언제나처럼 코테가와 씨를 놀리면서 '냐하하~.' 거리는 웃음을 흘리시는 시키 씨.
그런 시키 씨의 모습을 보며 모모카 씨는 시키 씨에게 찻잔을 넘기셨어요.
찻잔을 받고 한 모금 마신 시키 씨는 마음에 드는지 살짝 기분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관찰하고 있으니, 아직 반 정도 남은 찻 잔을 앞의 탁자에 두시고는 툭하고 코테가와 씨에게 쓰러지셨어요.
시키 ; 그나저나 말이야~. 프레쨩의 몸을 보고 무슨 느낌이 들었어?
코테가와 : 가,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역시 저걸로 시작할 줄 알았어요.
코테가와 씨도 슬슬 이 정도는 익숙해 졌으면 하는데요.
그런 반응이 재밌어서 더 놀리는 거라구요.
시키 : 그야~. 프레쨩은 쭉쭉빵빵한 몸매에다가 라인도 좋구, 나나 후미카 쨩 같이 토종 일본인 같지 않은 그런 이질감 덕분에 더 섹시하게 보일텐데 말이야. 어떤 느낌인가 궁금한걸.
코테가와 : 그런걸 그렇게 묻는 사람이 어딨어요... 평소라면 몰라도...
시키 : 흐응? 평소에도 말 할 만큼 프레쨩 보고 있구나?
어레...
평소와 놀리는 패턴이 다른데요.
평소에는 '역시 시키 군도 야한 거에 흥미 많구나~.' 라면서 그런 식으로 놀릴텐데.
지금은 뭔가 프레데리카 씨에 대한게 조금...
코테가와 : 그, 그런건 아니지만...
시키 : 흐응~?
코테가와 : 엣, 잠시...
그대로 코테가와 씨를 덮치듯이... 아니, 그냥 덮쳐서 소파에 눕게하는 시키 씨.
그리고 그대로 안아 버리셨는지 코테가와 씨의 목소리가 살짝 힘든듯한...
뭔가에 눌리고 있을때 숨이 찬다고 해야되나요? 그런 느낌으로...
코테가와 : 무, 뭐하는 거에요...
그렇게 말했어요.
하지만 시키 시는 대답이 없으셨고, 코테가와 씨 역시 그런 시키 씨가 처음이신지 아무 말 못하고 계세요.
일단 저도 소파의 등받이 덕분에 안 보여요.
지금 보이는건 아마 모모카 씨 뿐일려나요.
모모카 씨도 지금 이상의 일이 벌어진다면 말리실테니까 크게 신경쓰지는 말죠.
그렇게 다시 책에 시선을 돌렸을때 시키 씨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시키 : 흐응... 뭘까나 이건.
코테가와 : 뭐가요...
시키 : 왜 그렇게 가만히 있는거야?
코테가와 : 힘으로 못 이기는데 어떻게 해요.
...힘으로 못 이기는 건가요...
하긴, 지금 마운트가 빼앗긴 상태고, 코테가와 씨 일단 기본적으로 허약하니까요.
지구력은 그럭저럭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
시키 : 그럼 좀 더 이러고 있을래~.
코테가와 : 에...
그럼 적당히 책이나 다시 읽을까요.
그나저나... 후미카 씨는 정말 대단해요.
이런 상황에서도 한번도 눈을 안 때고 책을 읽고 계세요.
영화는 일자리를 찾아 다니는 여성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도와주는 친구도 있었구요.
시작은 평범하네요.
그런데 이거 런닝타임이 얼마나 되죠?
아리스 : 엣, 3시간?
세니카 : 응? 3시간 짜리야?
아리스 : ...공부... 안 되겠네요 다 보면...
하아, 이런걸 노린걸까요 설마.
아니, 일단 고른건 치이 씨니까...
어라, 잠시만요.
아리스 : 이거 치이 씨가 고른거죠?
치이 : 응, 그런데?
아리스 : ...혹시...
치이 : 일단 나도 처음 보는거니까...
그럴 의도는 없으셨다는 걸까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리스 : 다 보고 갈거에요?
세니카 : 한번 보면 다 봐야지!
아무래도 세니카 씨는 이거 그냥 공부 회피할려고 하는거 같네요.
하아, 어쩔 수 없죠. 그냥 다음에 하기로하고, 그냥 영화에나 집중할까요.
그럼...
아리스 : 마실거라도 사가지고 올테니까 보고 계세요.
세니카 : 다녀와~.
자판기는 앞에 있었고, 간단한 먹을건 파는거 같으니까요.
적당히 간식으로 먹고, 저녁 먹고 헤어지는 그림이 그려질려나요...
그렇게 적당히 과자 몇 개와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오니, 다른 분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영화를 보고 계셨어요.
그렇게 영화는 계속해서 진행이 됬고...
+~3까지 캐릭터 한 명씩 골라서 영화를 보면서 있을 반응을 적어주세요.
(예 : 여자끼리 저런걸 할 수도 있구나 하며 놀라한다, 의외로 엄청 부끄러워한다 등...)
생각을 좀 해 보면 역시 이 인원 데리고 호텔 같은 곳을 가는건 좀 그러니까, 어딘가 집에서 묵게 될텐데 말이죠.
누구의 집이 좋을까요...
이런 시간에 갑자기 들이닥치면 누구든지 민폐라고 생각될텐데 말이죠.
제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챈 것인지, 모모카 씨가 입을 여셨어요.
모모카 : 그런데 밤샘을 할거라면 어디에서 하는게 좋은지 의견 있사와요?
치이 : 그러게... 그게 문제네.
미리카 : 일단 우리집에는 동생이 있으니까 조금 안 될려나?
헤에, 동생 있으셨군요.
안 된다는건 역시 어린... 아직 유치원생이라던가 그런 느낌일까요?
보통 초등학생 정도만 되도 그런거 무시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아리스 : 치이 씨는 어떠세요?
치이 : 으음... 나로서는 문제 없지만 역시 부모님이 허락해줄지는 모르지...
그럼 일단 잠정 제외로 해 두고...
결국엔 또 세니카 씨의 집이냐 아니면 저희 집이냐라는 건데.
모모카 : 세니카 씨는 어떻사와요?
세니카 : 아마 될걸? 딱히 엄마나 아빠도 그런거 싫어하진 않구...
조금은 회복이 된걸까요, 아까처럼 말이 없긴 하지만 제 눈을 못 마주치네요.
딱히 싫어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확실히 저건...
완전 부끄러워 하고 있는거네요.
...나중에 잘 써먹어 줘야겠네요 이건.
그나저나 우리 집은 어땠을려나요?
시키 씨는 예정이 없더라도 가끔씩 그냥 사라져 있으니까 확인이 필요하겠고, 집에 있는게 확정인 인물은 코테가와 씨하고 후미카 씨, 그리고 하즈키 씨일려나요?
프레데리카 씨도 가끔 술마시고 들어와서 꽤 늦으시고...
역시 대학이라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토모코 씨하고 같이 마시는 것 밖에 없다고 하니까, 아마 그쪽도 저랑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요.
깊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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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모카랑 세니카랑 어떻게 해볼까 하다가 지금은 글쎄요... 뭐, 앵커 분들이 알아서 하겠죠.(떠넘기기)
아마 술도 마시셨고, 그렇게 길게 씻는건 좋지 않겠죠.
프레데리카 : 우... 졸려~.
시키 : 네네, 그럼 들어가서 잡시다~.
프레데리카 : 웅~!
취한 프레데리카 씨를 잘 다루는걸 보면 역시 시키 씨일려나요.
그런데 시키 씨는 방으로 이동하던 도중 스윽하고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그리고 뭔가를 눈치채고 무언가 장난을 생각해낸 것인지 언제나처럼 불길한 미소가 시키 씨에게 담겼어요.
하즈키 : 그럼 난 슬슬 들어가 볼까나. 아리스랑 후미카는?
후미카 : 전... 일단 씻고... 조금 있다가 들어갈 것 같네요.
아리스 : 저도 아직 안 씻었으니까요.
어라, 이렇게되면 후미카 씨하고 같이 들어가게 되는건가요.
뭐, 그건 나쁘지 않지만...
아무튼, 소파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피시던 하즈키 씨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셨어요.
아마 지금 당장 자는건 아닐거에요. 적당히 침대에 누워있다가 핸드폰이라던가 보고 계시겠죠.
지금 하즈키 씨가 잘 시간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몇 분이 흘러 문이 열리는 소리가 다시 났어요.
읽고 있던 책에서 눈을 떄서 그쪽을 바라보니 역시나 거실로 나오신건 시키 씨였어요.
모모카 : 수고하셨사와요.
시키 : 으응~. 딱히 수고는 아닐려나~.
모모카 : 한 잔 드실 생각 있으신지요?
시키 : 한 잔 받아볼까나~.
그렇게 말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코테가와 씨의 옆에 앉으시는 시키 씨.
시키 : 다녀왔어~.
코테가와 : 딱히 다녀오지 않으셔도 됬었는데요...
시키 : 응? 그럼 계속 여기있었길 바란거야? 시키 군도 귀엽네~.
코테가와 : 그런거 아니니까 머리 쓰다듬지 마요!
언제나처럼 코테가와 씨를 놀리면서 '냐하하~.' 거리는 웃음을 흘리시는 시키 씨.
그런 시키 씨의 모습을 보며 모모카 씨는 시키 씨에게 찻잔을 넘기셨어요.
찻잔을 받고 한 모금 마신 시키 씨는 마음에 드는지 살짝 기분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관찰하고 있으니, 아직 반 정도 남은 찻 잔을 앞의 탁자에 두시고는 툭하고 코테가와 씨에게 쓰러지셨어요.
시키 ; 그나저나 말이야~. 프레쨩의 몸을 보고 무슨 느낌이 들었어?
코테가와 : 가,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역시 저걸로 시작할 줄 알았어요.
코테가와 씨도 슬슬 이 정도는 익숙해 졌으면 하는데요.
그런 반응이 재밌어서 더 놀리는 거라구요.
시키 : 그야~. 프레쨩은 쭉쭉빵빵한 몸매에다가 라인도 좋구, 나나 후미카 쨩 같이 토종 일본인 같지 않은 그런 이질감 덕분에 더 섹시하게 보일텐데 말이야. 어떤 느낌인가 궁금한걸.
코테가와 : 그런걸 그렇게 묻는 사람이 어딨어요... 평소라면 몰라도...
시키 : 흐응? 평소에도 말 할 만큼 프레쨩 보고 있구나?
어레...
평소와 놀리는 패턴이 다른데요.
평소에는 '역시 시키 군도 야한 거에 흥미 많구나~.' 라면서 그런 식으로 놀릴텐데.
지금은 뭔가 프레데리카 씨에 대한게 조금...
코테가와 : 그, 그런건 아니지만...
시키 : 흐응~?
코테가와 : 엣, 잠시...
그대로 코테가와 씨를 덮치듯이... 아니, 그냥 덮쳐서 소파에 눕게하는 시키 씨.
그리고 그대로 안아 버리셨는지 코테가와 씨의 목소리가 살짝 힘든듯한...
뭔가에 눌리고 있을때 숨이 찬다고 해야되나요? 그런 느낌으로...
코테가와 : 무, 뭐하는 거에요...
그렇게 말했어요.
하지만 시키 시는 대답이 없으셨고, 코테가와 씨 역시 그런 시키 씨가 처음이신지 아무 말 못하고 계세요.
일단 저도 소파의 등받이 덕분에 안 보여요.
지금 보이는건 아마 모모카 씨 뿐일려나요.
모모카 씨도 지금 이상의 일이 벌어진다면 말리실테니까 크게 신경쓰지는 말죠.
그렇게 다시 책에 시선을 돌렸을때 시키 씨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시키 : 흐응... 뭘까나 이건.
코테가와 : 뭐가요...
시키 : 왜 그렇게 가만히 있는거야?
코테가와 : 힘으로 못 이기는데 어떻게 해요.
...힘으로 못 이기는 건가요...
하긴, 지금 마운트가 빼앗긴 상태고, 코테가와 씨 일단 기본적으로 허약하니까요.
지구력은 그럭저럭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
시키 : 그럼 좀 더 이러고 있을래~.
코테가와 : 에...
그럼 적당히 책이나 다시 읽을까요.
그나저나... 후미카 씨는 정말 대단해요.
이런 상황에서도 한번도 눈을 안 때고 책을 읽고 계세요.
사락사락하면서 페이지 넘어가는 소리가 계속 들렸으니 정말 계속 읽고 있는 거겠죠...
+~3까지 학교에 등교하고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 중간고사 안 끝났던가?
그나저나 7시 이후로는 연재가 안 될 것 같습니다. TRPG 약속이 잡혀버려서 그거 하러 가봐야 겠네요...
딱히 큰 일은 없고, 적당히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선생님은 중간고사의 범위를 알려주시고 계셔요.
그런데...
선생님 : 그러니까 이 부분은 시험에는 꼭 나오니까...
세니카 : 흐아암...
뭔가, 다들 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는듯한 느낌이...
모모카 씨도 비슷하시구요.
모모카 씨라면 일단 중학교 과정까지 다 끝내셨다고 하니까 이해는 되지만... 왜 나머지 분들은 '저기 떠다니는건 공기다.' 같은 느낌으로 멍하니 있는걸까요.
선생님도 그것에 눈치를 채셨는지 한숨을 쉬면서 말해요.
선생님 : 이렇게 알려줬는데 시험 망치기만 해봐라, 그리고 특히 세니카! 대놓고 하품하는건 너무하지 않니?
세니카 : 에...
뭐, 보란듯이 하셨으니까요.
딱히 그럴 의도는 없으셨겠지만...
선생님 : 아무튼, 중간고사도 얼마 안 남았다. 그런데 이런 긴장감 없음은 도대체...
미리카 : 시간이 나쁜거에요, 체육이 1교시부터 들어있으면...
선생님 : 하아...
아무튼, 그렇게 살짝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로 시간이 지나갔고...
+~3까지 스터디 그룹의 상세내용을 적어주세요.
예를들어 어디에서 만나는지, 언제 만나는지 등등...
인원은 늘상의 3인방으로 고정될겁니다.(치이,미리카,세니카)
역시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간다니까요.
그런데 중간고사인가요...
세니카 : 아리스 쨩~. 같이 밥 먹자~.
아리스 : 뭐... 그건 괜찮은데, 정말 공부 안 하셔도 괜찮아요?
세니카 : 에... 이야기 시작하자마자 그 이야기?
적당히 책상 서랍에 책을 넣어두고, 일어났어요.
공부... 공부...
으음...
모모카 : 그럼 스터디 그룹이라던가 하는건 어떤지요?
치이 : 응? 스터디 그룹 할거야?
옆에서 멍하니 미리카 씨의 말을 듣고 계시던 치이 씨가 반응하셨어요.
...역시 치이 씨는 이 중에서는 공부에 관심 꽤 있으니까요.
미리카 씨는 세니카 씨랑 비슷한 부류이시고...
그런데 잘 어울려 다니는것도 신기해요.
세니카 : 에~.
아리스 : 일단 점심 먹으러 가죠?
일단 배고프긴 하니까요.
...
미리카 : 그래서, 스터디 그룹?
아리스 : 네, 다른건 몰라도 중간고사이구요. 하는게 좋을걸요?
치이 : 난 찬성, 아리스하고 모모카 둘 다 공부 잘 하니까, 나로서는 괜찮은데.
세니카 : 에에~. 그런거 딱히 안 해두...
뭐, 일단 떨어지진 않으니까요 세니카 씨도.
미리카 씨는... 모르겠다만...
모모카 : 그럼... 이 다섯으로 되는 것이와요?
세니카 : 그냥 하는걸로 결정된거야?
아리스 : 따라오실 생각이시면서 불만 그만 말해요.
세니카 : 그러긴 할거지만~.
역시 오시긴 하는거군요.
그럼...
아리스 : 일단 언제 모일까요?
세니카 : 다른건 몰라도 밥먹을때 공부 이야기는 하지 말자~. 머리아퍼...
아리스 : 하아... 그럼 뭐, 학교 끝나고 교실에 남아주세요?
이것저것 계획 짤 생각이면 쉬는시간 10분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으니까요.
...
점심을 먹고, 수업을 듣고...
그렇게 학교가 끝이 났어요.
그리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70 넘어가면 이벤트 일어나요!
아리스 : 적당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 먹고... 대충 8~9시 까지 있다가 헤어지는 걸로?
치이 : 그정도가 적당할려나...?
일단 적당히 장소는 정해졌어요.
분명 도서관이나 독서실 같은데 가도 이 모임, 터질게 분명하니까요.
적당히 그렇게 터져버려도 딱히 문제 없는 카페같은 곳이 좋겠죠.
세니카 : 그런데 이 위치라면 아리스 쨩하고 모모카 쨩의 집에서는 꽤 거리 되지 않아?
아리스 : 적당히 부르면 올 사람 있으니까요.
세니카 : 헤에~.
능글능글 미소지으면서 절 툭툭 치는 세니카 씨.
그런 세니카 씨를 밀어내고는...
모모카 : 그럼 모이는건 집에 갔다가 짐만 챙기고... 5시에 모인다... 다 기억 하셨사와요?
미리카 : 완벽해~. 랄까, 이런 것도 기억 못하면 그건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생긴다구.
아무튼, 그런 약속을 잡아두고, 하교를 했어요.
그리고 적당히 집에다가 가방을 두고, 적당히 챙길 것만 챙긴 다음에...
모모카 : 음... 저희들은 바로 출발해야 겠사와요.
아리스 : 그렇네요...
전철타고 가야 되니까, 은근 거리가 되네요.
뭐, 데려올 사람이 있는 만큼, 이 정도 까지는 저희가 감수해야죠.
...
세니카 : 아, 왔다!
아리스 : 의외로 저희가 가장 안 늦었네요.
모모카 : 일단 일찍 오긴 했사와요.
약속시간 10분 전인 4시 50분.
적당히 여유시간으로 한 시간 정도를 두긴 했지만, 딱히 계획은 없을려나요...
한 시간 동안 뭘 할까요.
적당히 노래방 같은 곳이 시간 떄우기는 좋겠지만...
으음...
치이 : 아, 봐봐, 우리가 늦는다니까.
미리카 : 에, 정말 늦었어?
저희 뒷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와요.
아무래도 다 도착한거 같네요.
음... 시간이 좀 남는데...
아리스 : 일단 저녁 먹을 떄 까지 어디 들어가 있을까요?
세니카 : 으음... 어디가 좋을까나? 여기 주위에는 그렇게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은 딱히 없는데.
모모카 : 저희도 이쪽으로 오는건 처음이와요.
미리카 : 으음...
그렇게 어딜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치이 : 그럼 DVD방이라도 갈래?
미리카 : 응? 그런 곳 있었어?
치이 : 골목 좀 들어가면 있어. 나도 자주 가는 곳이니까...
음... 그럼 그쪽으로 갈까요?
적당히 1~2시간 짜리 영화 보면 되겠죠 뭐...
저희는 치이 씨의 안내로 그 DVD 방으로 갔고...
1. 그런데 왜 멜로 영화...?
2. 역시 간단히 볼 수 있는 오락 영화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이성끼리가 아니지만 멜로가자
그런데...
세니카 : 그럼 DVD 삽입~.
아리스 : 왜 멜로 영화인가요?! 그것도 19금 딱지 붙어있는데 잘도 빌려줬네요 여기?!
치이 : 뭐... 일단 단골이니까?
아리스 : 이럴때 단골인거 써먹지 마요!
하아...
벌써부터 뭔가 머리가 아파지는데요...
미리카 : ㅁ, 뭐, 요즘 멜로다 하면 다 19 딱지 붙어 나오니까...
...의외로 미리카 씨는 이런거에 약하신 걸까요?
모모카 : 뭐, 상관 없지 않사와요? 여기중에서 '야한건 안됫!' 같은걸 말 하는 사람은 없고...
아리스 : 모모카 씨 마저?!
세리카 : 아무튼 재생할게~.
그렇게 말하시면서 플레이 버튼을 누리시는 세리카 씨.
그리고 곧 조금 큰 TV 화면에서는 영화가 시작되고 있어요.
하아...
왜 이런일이 됬을까요...
+~3까지 영화의 내용을 적어주세요.
일단 19금 딱지가 붙은 만큼...음...
그리고 그것을 도와주는 친구도 있었구요.
시작은 평범하네요.
그런데 이거 런닝타임이 얼마나 되죠?
아리스 : 엣, 3시간?
세니카 : 응? 3시간 짜리야?
아리스 : ...공부... 안 되겠네요 다 보면...
하아, 이런걸 노린걸까요 설마.
아니, 일단 고른건 치이 씨니까...
어라, 잠시만요.
아리스 : 이거 치이 씨가 고른거죠?
치이 : 응, 그런데?
아리스 : ...혹시...
치이 : 일단 나도 처음 보는거니까...
그럴 의도는 없으셨다는 걸까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리스 : 다 보고 갈거에요?
세니카 : 한번 보면 다 봐야지!
아무래도 세니카 씨는 이거 그냥 공부 회피할려고 하는거 같네요.
하아, 어쩔 수 없죠. 그냥 다음에 하기로하고, 그냥 영화에나 집중할까요.
그럼...
아리스 : 마실거라도 사가지고 올테니까 보고 계세요.
세니카 : 다녀와~.
자판기는 앞에 있었고, 간단한 먹을건 파는거 같으니까요.
적당히 간식으로 먹고, 저녁 먹고 헤어지는 그림이 그려질려나요...
그렇게 적당히 과자 몇 개와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오니, 다른 분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영화를 보고 계셨어요.
그렇게 영화는 계속해서 진행이 됬고...
+~3까지 캐릭터 한 명씩 골라서 영화를 보면서 있을 반응을 적어주세요.
(예 : 여자끼리 저런걸 할 수도 있구나 하며 놀라한다, 의외로 엄청 부끄러워한다 등...)
영화는 꽤 극단을 치닫고 있었어요.
여자와 여자의 연애... 그래요. 여기까지는 뭐, 그렇다고 쳐요.
그런데 피가 낭자하질 않나, 욕이 엄청 자주 나오고...
주인공이였던 여성은 납치가 되질 않나...
뭔가요 이 영화. 스플래터는 분명 아니죠?
물론 키스라던가 끈적한게 나오긴 했었지만...
그런 장면을 보고, 한숨을 쉬게 되었어요.
이걸 3시간 동안 보고 있어야 된다니, 뭔가 되게 분위기가 어색한데요.
꼭 부모님이 보고 있는 앞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배드씬 같은게 튀어나오는...
어라, 이거 설마. 이 장면...
아니, 설마 나오겠어요?
...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주인공과 히로인... 아니, 둘다 히로인인가요? 아무튼.
그 두명의 찐한 배드신.
우... 왜 이런게 하필 이렇게 나오는 거냐구요.
따, 딱히 저런거 가지고 부끄럽다면서 난리 피울 나이는 지나긴 했지만...!
저, 저런게 다같이 볼때 나오면 조금...
주위 사람들은...
치이 씨하고 미리카 씨는 나름 괜찮은거 같은데...
어라, 모모카 씨...
뭔가 멍-하니 있으신데. 괜찮으신 걸까요?
세니카 : 우, 우와. 와... 왓... 우와...
그리고 세니카 씨는 뭔가 제정신이 아니신데 괜찮은 걸까요.
으음... 그럼...
1. 일단 세니카를 먼저...
2. 모모카를 먼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말을 걸까요?
그나저나 여자와 여자가 얽히는게 충격이셨던 걸까요, 아니면 영화 내용 그 자체에...?
지금 말 거는건 좋지 않을테니 일단 이 씬이 다 끝나고 나서 하도록하죠.
그나저나 치이 씨는 꽤 담담하시네요.
원래 이런거 잘 보시는 편일까요?
미리카 씨는 의외로 조용해지셔서는...
아무튼, 그 씬이 지나가고, 다시 스토리가 진행되기 시작했을 때 쯤이였어요.
저는 모모카 씨의 옆에 다가갔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모모카의 반응이에요.
그럼 적당히 정해보죠.
1. 모모카의 반응이 뭔가 이상한데... 혹시 되게 부끄러워 하는건가?
2. 영화가 끝이나고 그 영화에 대해 열띈(?)토론이 시작되는데...세니카가 생각 이상으로 조용하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모모카 그쪽으로 눈을 뜨는지(?)와 세니카의 약점 잡기 둘 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네요.
1번에 경우는 그냥 백합물에 많이 관심이 생긴다는 쪽 입니다. (이렇게 부녀자가 되면...)
모모카 : 아... 네, 뭐... 조금 새롭다고 해야될까...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것 때문에 좀 멍하니 있어버렸사와요...
아리스 : 그런가요?
모모카 씨라면 대충은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에 모르시고 계셨던 건가요...
하긴, 도리어 제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보는걸 생각해보면 이런거에 큰 관심 없으신 모모카 씨로서는 모르는것도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세니카 : 우...
그런데 뭔가 세니카 씨는 되게 얼굴 붉으신데...
저거 너무 열나서 쓰러지거나 하진 않으시겠죠?
설마 그런 만화같은 일이 벌어질려구요.
아무튼, 보통 이런 베드씬은 한번 정도이니까 앞으로는 좀 안심하고 볼 수 있겠죠.
그럼 마저 영화를 보도록 할까요.
...
치이 : 으응~. 잘 봤다...
미리카 : 뭐랄까... 되게 과격한거 빼고는 내용도 괜찮은 영화인데... 하아...
영화가 끝이나고, 스크롤이 올라가고 있어요.
저와 모모카 씨도 집중을 풀고는 한숨을 쉬었어요.
미리카 씨의 말대로, 과격한게 좀 많은것 뿐이지 내용 자체는 수수하게 재밌었어요.
도리어 일부러 그렇게 과격한 것들을 집어넣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세니카 씨는 혼자 떨어져서 핸드폰을 보고 계세요.
다른건 몰라도 이런 이야기라면 1순위로 끼어들 세니카 씨가 저러고 있으니까 좀 어색한데요.
으음...
일단 말 걸어 볼까요?
아리스 : 세니카 씨, 혹시 영화 재미 없으셨나요?
세니카 : 엣? 아, 그, 그런건 아니지만... 응, 재밌었어? 재밌었어. 응.
뭐죠 이 반응.
되게 순진한 반응인데.
설마 세니카 씨가?
설마요, 그런거 아닐거에요 분명.
솔직히 다 까놓고 말하자면 여기있는 인원중에서 그런 영상 안 본 사람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없을텐데요.
공식 발매된 영화치고 과격하다는 것 뿐이지 일단 심의는 통과한 영화라구요. 본격적인 그런 영상들 보다는 덜할텐데...
으음...
모모카 : 혹시 저런 것 처음이셨사와요?
세니카 : 으, 응?! 그런거 전혀 아닌데?!
흐응...?
+~2까지 세니카를 어떻게 파해칠지(?) 적어주세요.
(유도 심문이라던가 조금더 자극적으로 건들어 본다던가...)
세니카는 좋아하는 남자아이 이름을 말하면서
당황하는걸로
어떻게 뚫었는지는 비밀..
세니카 : 하, 하아?! 그런거 전~혀 아니거든?!
모모카 : 호오...
아무래도 이런거는 정말로 익숙하지 않으신거군요.
그렇다면...
모모카 : 흐응... 그 분하고...
세니카 : 그, 그런거 아니니까...?!
당황하고 있는 세니카 씨에게 저는 적당히 검색을 하고...
아리스 : 그럼 이런것들을 봐도 멀쩡하겠죠?
세니카 : 엣...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5 : 얼굴이 붉어지고 말이 없어진다.
66~90 : + 말을 더듬으며 도망(?)친다.
91~100 : 서, 선체로 죽었어...?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아리스 : 흐응... 얼굴 붉으신데, 괜찮으세요? 감기라던가.
세니카 : 우... 그, 그러니까 그.... 아~! 몰라~!!
그렇게 말하면서 후다닥 방을 나가시는 세니카 씨.
제가 보여준건 그냥 단순한 사진들이였어요.
뭐, 그게 나체사진이라던가 본격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사진이였을 뿐이지만...
왜 이런걸 가지고 있냐구요?
가지고 있는게 아니에요, 요즘 구X라던가에서 적당히 영어로 검색하면 그냥 나오니까요.
치이 : 뭐랄까, 세니카가 저렇게까지 몰리는건 처음보네.
아리스 : 그런가요?
치이 : 늘 기세등등한 녀석이니까.
미리카 : 저런 느낌은 전혀 아니지?
어느정도 전말을 알고 있는걸까요.
아까의 이름이 나온거는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진 않아요.
아니면 못 들은 것 뿐 일까요?
크게 말한건 아니니까 가능성은 있지만 조용했었으니...
모모카 : 후후, 괴롭히는건 여기까지 하고 세니카 씨를 찾으러 가죠. 정말로 멀리 가버리시면 귀찮아 지와요.
아리스 : 그렇네요, 저녁도 먹어야되고.
늦은 저녁이지만, 먹고 헤어지는게 좋겠죠.
그나저나 정말 그냥 이렇게 스터디 그룹은 펑하고 터질줄이야.
이 사람들하고는 뭔 계획을 짜고 이동하는건 안 되겠네요.
치이 : 그나저나 모모카도 꽤 괴롭히는거 좋아하는구나...
아리스 : 응? 모르셨어요?
미리카 : 가끔 세니카의 장난에 어울려 주는건 봤어도...
하긴, 저렇게 주도적으로 나설때는 얼마 없죠.
+~3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있을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세니카는 어찌저찌 잡을 예정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술마시고 들어왔더니 되게 졸립네요...
아리스 : 그렇네요...
지금 저희는 어떻게 세니카 씨를 따라 잡아서 적당히 주변 맥도날드에 들어와 있어요.
지금까지 문 여는 음식점이 주위에는 별로 없으니까요.
벌써 8시를 좀 넘겼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상태인데, 맞은편에 앉아있는 세니카 씨는 아직도 우물쭈물 거리고 있어요.
그 옆에는 모모카 씨가 앉아 있구요.
일단 세니카 씨를 잡은것도 모모카 씨이니, 같이 들어오니까 자연스럽게 이런 포지션이 되어버렸지만...
치이 : 으음... 뭘 보여줬길래 저렇게 된거야?
아리스 : 별거 아니라구요? 그냥 좀 야한 사진 몇 개 보여준 것 뿐인데요.
미리카 : 에...
아리스 : 그런거 안 보는 사람 있어요?
치이 : 없기야 하겠지만 말이야.
사실 다 보고 있잖아요.
뭐 어른이 되서 보라던가 그런 소리가 많이 들리지만 빠르면 초등학생 때 부터 이미 다 보고 있을걸요?
도리어 전 좀 늦은 편이라고 보는데요.
치이 : 그래서, 그런건 어떻게 뚫은거야? 보통 그렇게 나오나?
아리스 : 요즘은 그냥 해외 사이트 검색 한 번 하면 다 나오니까요. X글 이라던가.
치이 : 흐응...
뭐, 일단 딱히 작정하고 파고드는건 아니니까요.
일단 전 아니에요.
그런 이야기를 좀 하고 있을때, 마침 카운터 쪽에서 음식이 나왔다는게 알려졌고, 찾으러 갔어요.
다같이 시켰으니까 양이 좀 되네요...
뭐, 햄버거니까 그렇게 무겁진 않아요.
음료가 좀 무겁지...
아무튼, 그렇게 다시 자리로 돌아오고, 저녁을 먹기 시작했어요.
랄까, 정말 세니카 씨 조용하네요.
평소에는 치이 씨나 미리카 씨가 뭐라 하기도 전에 먼저 치고 들어오시는데 말이죠.
모모카 : 그런데, 결국에는 스터디 그룹은 이렇게 끝난 것인가요?
치이 : 으음... 난 더 있어도 문제는 없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세니카 씨를 눈짓으로 가리키는 치이 씨.
그렇겠죠... 저쪽이 저렇게 조용해져서야...
미리카 : 아니면 오늘 어디서 다같이 숙박하면서 밤새는건 어때? 스터디 그룹!
모모카 : 후훗, 그건 안 될 패턴이와요.
미리카 : 그럴까나?
결국에는 노는거잖아요.
스터디 그룹은 결국엔 변명일 뿐이라구요 그렇게 되버리면.
아리스 : 자, 세니카 씨.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에요?
세니카 : ...변태.
아리스 : 갑자기 뭔가요...
세니카 : 으, 음란물을 그렇게 면전에 들이대는 사람이 변태지 뭐야!
에...
저 지금 '음란물'이라는걸 직접 쓰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그것도 실생활에서요.
모모카 : 저 지금 실생활에서 '음란물'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은 처음 봤사와요.
미리카 : 이건 나도 처음 보는데.
치이 : 난 가끔 볼지도... 경찰이라던가.
그렇죠? 솔직히 자주 없죠 이런거?
랄까, 경찰에게 왜 그걸 듣는건가요?!
아리스 : 그걸로 괜찮다면 딱히 변태라고 불려도 상관은 없지만, 그걸로 괜찮겠어요?
세니카 : 우...
어차피 분명 세니카 씨라면 하루나 이틀 뒤에는 멀쩡해져 있으실테고, 분명 세니카 씨는 남 앞에서 그렇게 못 말해요.
지금 이런 느낌이라면 확실하죠...
아리스 : 일단 저녁은 제대로 먹고, 그 다음을 생각하도록 하죠?
치이 : 자, 맛있다고?
세니카 : ...응...
뭐랄까.
정말 생각이상으로 순진해서...
아니, 순진한게 아니라 도리어 너무 조숙한 걸지도 모르곘네요.
그 둘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볼 수 도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밤샘이라...
밤샘이라고 해도 어차피 새벽 1~2시쯤에 자겠지만요.
정말 작정하고 밤샘을 하자고 하면 전 못 할려나요.
그나저나 밤샘이라면 어디서 하는게...
1. 어디 호텔이라도 잡을까. 적당한 비지니스 호텔이라던가...
2. 아니면 조금 민폐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집으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는 돈 걱정이 없습니다.
생각을 좀 해 보면 역시 이 인원 데리고 호텔 같은 곳을 가는건 좀 그러니까, 어딘가 집에서 묵게 될텐데 말이죠.
누구의 집이 좋을까요...
이런 시간에 갑자기 들이닥치면 누구든지 민폐라고 생각될텐데 말이죠.
제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챈 것인지, 모모카 씨가 입을 여셨어요.
모모카 : 그런데 밤샘을 할거라면 어디에서 하는게 좋은지 의견 있사와요?
치이 : 그러게... 그게 문제네.
미리카 : 일단 우리집에는 동생이 있으니까 조금 안 될려나?
헤에, 동생 있으셨군요.
안 된다는건 역시 어린... 아직 유치원생이라던가 그런 느낌일까요?
보통 초등학생 정도만 되도 그런거 무시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아리스 : 치이 씨는 어떠세요?
치이 : 으음... 나로서는 문제 없지만 역시 부모님이 허락해줄지는 모르지...
그럼 일단 잠정 제외로 해 두고...
결국엔 또 세니카 씨의 집이냐 아니면 저희 집이냐라는 건데.
모모카 : 세니카 씨는 어떻사와요?
세니카 : 아마 될걸? 딱히 엄마나 아빠도 그런거 싫어하진 않구...
조금은 회복이 된걸까요, 아까처럼 말이 없긴 하지만 제 눈을 못 마주치네요.
딱히 싫어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확실히 저건...
완전 부끄러워 하고 있는거네요.
...나중에 잘 써먹어 줘야겠네요 이건.
그나저나 우리 집은 어땠을려나요?
시키 씨는 예정이 없더라도 가끔씩 그냥 사라져 있으니까 확인이 필요하겠고, 집에 있는게 확정인 인물은 코테가와 씨하고 후미카 씨, 그리고 하즈키 씨일려나요?
프레데리카 씨도 가끔 술마시고 들어와서 꽤 늦으시고...
역시 대학이라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토모코 씨하고 같이 마시는 것 밖에 없다고 하니까, 아마 그쪽도 저랑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요.
깊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음...
1. 아리스의 집으로 가자!
2. 여기선 세니카의 집으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공간도 넓고, 거기에다가 다른 사람이 온다고 하더라도 크게 싫어하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일단 전화를 해 볼까요...
...
아리스 : 뭐, 된다는거 같네요.
모모카 : 그럼 저희집에서 모이는 것으로 하고... 다들 짐은 챙기셔야죠?
미리카 : 어라, 아리스 쨩의 집으로 된거야?
가장 좋다고 생각되니까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긴 싫고...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짐을 싸서 세니카 씨의 집으로 모이기로 했어요.
세니카 씨의 집이 두 분의 집 중간에 있기도 하고, 세니카 씨의 집이라면 전에 제가 하즈키 씨에게 알려 준 적도 있으니까요.
정확히는 그 주변이지만...
세니카 : 하아...
아리스 : 왜요. 가기 싫은거에요?
세니카 : 응? 아,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
아리스 : 네네, 그 '음란물'같은건 안 보여줄테니까 안심하세요. 제가 무슨 그런거 떠벌리고 다니는 변태인줄 아세요?
아직도 이렇게 서먹하면 조금 기분 이상한데 말이죠.
저 그렇게까지 친하지 않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그나저나 모모카 씨는 참 대단하세요.
처음보는 세니카 씨의 부모님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에 거실에서 자리잡고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한테는 그런거 무리에요.
낯을 가리는건 아닌데, 제가 먼저 이야기 주제를 꺼내거나 그런건 조금 무리일려나요.
뭔가를 물어본다면 대답은 하겠다만...
이런걸 커뮤력이라고 하던가요...
세니카 : 하아... 이정도면 될려나?
아리스 : 어차피 하루 자고 오는건데 갈아입을 옷만 있으면 되죠 뭐.
세니카 : 그렇겠지?
아리스 : 것보다 왜 그렇게 긴장하세요.
세니카 : 그, 그야 아리스 쨩의 집 처음인걸.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도리어 이런 사람이여서 한 번 쯤 왔었지 않나 착각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것보다 그런걸로 긴장하는 사람이던가요?
아리스 : 저희 집이라고 해도 사람 많아서 북적거리는걸 제외하면 그렇게 다르진 않다구요?
세니카 : 그렇겠지?
아리스 : 무슨 망상을 하고 있는거에요...
세니카 : 그... 있잖아. 모모카는 되게 귀티나니까?
아아... 무슨 느낌인지는 알겠네요.
제가 같이 오래 있어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세니카 씨나 다른 두 분은 모모카 씨와 같이 지낸지 겨우 2~3달 된거니까요.
그런 부담감은 좀 있을려나요?
아리스 : 평범한 쉐어 하우스 같은 느낌이에요.
세니카 : 응. 아무튼 짐 다 쌌는데 애들이 늦네...
아리스 : 집에 갔다가 이야기하고, 짐 싸는 시간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딩동하고 현관 벨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예상대로 미리카 씨하고 치이 씨가 오셨고, 저희들은 다시 밖으로 나오게 됬어요.
바로 집 앞이 아니라 역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으니까요.
그편이 길 찾기도 쉽고...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키 : 예~. 아리스 쨩~. 컴온~!
아리스 : 왜 당신이 온건가요?!
시키 : 에, 안 되는거야?
아리스 : 하아...
...왜 이사람이...
...
시키 : ~♪
운전석의 시키 씨.
가끔 운전하는 모습을 보긴 하지만 되게 기분 이상해요.
보조석에는 모모카 씨가 앉아 있고, 다른 세 분과 저는 뒷자석에 타 있어요.
그나저나 이런 승합차여서 다행이네요. 공간도 은근 되니까... 좁지도 않고.
하긴,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큰 차가 필요하죠.
그런걸 생각하면 하즈키 씨나 후미카 씨는 딱히 차를 이용해서 출근하진 않는단 말이죠.
후미카 씨는 면허 없는거 알지만 하즈키 씨는 면허도 있는데...
거기에다가 차도 이거 한 대 밖에 없는건 아니잖아요?
시키 씨가 저번에 지른 캠핑차도 있고...
치이 : 그나저나... 정말 예쁜 분이시네...
아리스 : 겉모습에 속지마요. 저래보여도 위험인물이니까요.
시키 ; 뭔가 들리는데~.
하아...
아무튼,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맨션의 지하 주차장에 오게 되었고, 차를 주차한 다음 내렸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익숙하게 최상층을 누르는데...
미리카 : 저기 치이 쨩.
치이 : 응?
미리카 : 들어올때부터 느꼈는데, 여기 꽤 비싼 곳이지?
치이 : 그렇지...?
치이 씨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데 미리카 씨는 조금 신기해 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그렇게 엘레베이터가 열리고, 열쇠를 열고 들어가니...
어라, 코테가와 씨 밖에 없네요?
방에 있으신가?
코테가와 : 아, 왔어? 빠르네.
시키 : 빨리빨리 왔다구~. 랄까, 하즈키 군은 나갔어?
코테가와 : 먹을 것 좀 사온다면서... 편의점 같은게 간거겠죠.
후미카 씨랑 같이 나가신걸까나요.
...
세니카 : 뭐랄까. 뭔가 시끌시끌한 집이구나.
아리스 : 말 했잖아요? 그거 빼고는 딱히 다른 집과는 차이가 없다구요.
하즈키 씨와 후미카 씨가 돌아오시고, 적당히 소개를 끝낸다음 지금 저희 방에서 짐을 풀고 있어요.
뭐, 가방 한 개씩이니까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요.
모모카 : 그럼 전 차라도 타서 올게사와요. 아니면 거실로 나오실 것인가요?
치이 : 거실쪽으로 가 볼까나. 방에 있어도 할건 없을거 같구.
미리카 : 찬성~.
+~3까지 이후에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프레쨩은 술마시고 들어올겁니다.
그걸 듣고는 시키쿤에게 눈웃음을 보내는 시키냥
아리스 : 의외로 제대로 공부하네요.
치이 : 일단 목적이 그거였구?
미리카 : 끝내고 놀거지만~.
뭐, 치이 씨가 잘 잡아주는 것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모모카 : 아무튼, 주기율표는 다 외울 수 밖에 없어요...
세니카 : 우우...
세니카 씨는 역시나라고 해야될까, 암기 과목에는 약하신 모습이에요.
그리고 거꾸로 미리카 씨는...
치이 : 자, 어떻게 될거 같아?
미리카 : 하아... 그러니까 이 공식은...
수학같은 응용과목에 꽤 약하시구요.
뭐, 지금의 것으로 인생이 결정된다던가 그런 거창한건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긴 하지만...
아무튼, 저도 세니카 씨를 도와주고 있을 때 쯤이였어요.
프레데리카 : 다녀왔어~!
...전에처럼 취하신 프레데리카 씨가...
일단 모르는척을 하는게...
아니, 도리어 그래서 더 다가올 수 있어요.
그럼 여기서는...
아리스 : 또 마셨어요?
프레데리카 : 웅~! 마셨다구~. 취해버렸어~.
그렇게 말하시면서 의자에 앉아있던 저를 뒤에서 안아오는 프레데리카 씨.
프레데리카 : 어레, 친구 왔네?
치이 : 아, 안녕하세요...?
아리스 : 지금 잔뜩 취해있는 것 뿐이니까 그렇게 긴장 안 해도 되요. 랄까, 좀 떨어져요~.
프레데리카 : 장하네~.
그렇게 말하면서 저를 부비부비거리고 있으시는 프레데리카 씨.
그런 프레데리카 씨를...
하즈키 : 자자, 공부하는 애들 방해하지 말고.
프레데리카 : 아, 하즈키 군~! 좋은 아침~.
하즈키 : 밤이다만.
한숨을 쉬면서 저에게서 프레데리카 씨를 때어 가시는 하즈키 씨.
그리고...
코테가와 : 물이라도 가지고 올게요.
프레데리카 : 부탁해~.
한숨을 쉬시면서 부엌으로 가셔서 물을 떠오시는 코테가와 씨.
그런 코테가와 씨에게 미리카 씨와 치이 씨의 시선이 움직였어요.
생각해보면 코테가와 씨도 나름 멋지달까... 조금 귀엽게 생기셨죠.
사실, 아무리봐도 멋지다고는 말 못해요 저거.
뭔가 여장하면 어울릴법 한 그런 귀엽다고 봐야되는 느낌의... 그런 외모에요.
선이 얇은 미소년?
그런 느낌이려나요.
아리스 : 아무튼... 안 되는건 일단 옆으로 치워두고. 둘다 나름 자신 있는건 뭐에요?
미리카 : 국어?
세니카 : 국어일려나...
헤에...
전 세니카 씨나 미리카 씨의 둘 중 한 명이 '체육!' 이라던가 그런게 나올거 같았는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이벤트 체크에요!
치이 : 엣, 그래도 괜찮나요?
후미카 : 저도 시간이 남고... 괜찮죠?
그렇게 저에게 물어보는 후미카 씨.
저는 상관 없으니까...
아리스 : 딱히 우리들만 할려고 한건 아니니까요. 그럼 겸사겸사 하즈키 씨도 오지 그래요?
하즈키 : 나까지?
아리스 : 그냥 있기 심심하잖아요.
뭐 하는것도 없으면서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공부를 봐주기 시작했어요.
저는 일단 위험한건 없었기에 다른 세 분이 대부분 이것저것 물어보고, 저희들이 잘 아는걸 대답해주는 거였는데...
세니카 : 그런데 말이에요. 하즈키 씨하고 후미카 씨는 사귀고 있는거죠?
하즈키 : 으, 응?
세니카 : 아리스에게 자주 듣는다구요.
아니, 저 그렇게 많이 안 말해요?
도리어 두분의 화제는 거의 말 하지 않았을텐데...
분명 세니카 씨의 뻥카라구요.
세니카 : 그래서, 어때요? 연애를 한다는건...
하즈키 : 어떻냐고 물어도...
+~2까지 세니카가 무슨 질문을 던질지 적어주세요.
@오늘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쓰고 가 봅니다...
세니카 ; 그럼요. 두분은 혹시 결혼할 생각도 있으신건가요?!
하즈키 : 에...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는 하즈키 씨.
후미카 씨도 그런 하즈키 씨를 보고 있으시고, 하즈키 씨와 시선이 저하고도 맞았어요.
뭐, 전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그런 생각으로 어깨를 살짝 으쓱하고는 먹기 좋게 접시위에 부워놓은 과자에 손을 뻗었어요.
그나저나 미리카 씨나 치이 씨도 저런 질문에는 관심 있으신거같아 보이네요.
하즈키 ; 뭐...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단순한게 '그러지 않을까나~.' 같은 느낌인데...
세니카 : 그런가요.
원래부터 적극적인 사람이긴 했지만 묘하게 더 적극적이네요.
세니카 : 그럼 말이에요! 혹시 결혼을 하게된다면 여기에서 계속 사실건가요?
하즈키 ; 글쎄, 그건 정말로 생각 안 해봤는데. 애초에 결혼이라는것도 지금 막 생각해낸거지...
뭐, 일단 딱히 둘만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은것도 아니고, 돈이라면 잔뜩이니까 돈 걱정은 없어요.
그렇다면 독립해서 나가사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제가 안 찾아간다는건 이상한 소리니까 그런건 신경 안 써도 될텐데 말이죠.
대답을 그렇게 미루던중...
1. 프레쨩 등장! 우헤헤 하즈키 군이다~.
2. 곤란해하는거 같으니까 적당히... 엑, 프레데리...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타겟이 하즈키냐 아리스냐의 차이일려나요.
곤란해 하고 있는거 같으니까 적당히 도와줄까요.
아리스 : 세니카 씨, 일단... 우왓?!
일어나서 다가갈려고 했을떄, 갑자기 뒤에서 덮쳐졌어요.
그리고...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프레데리카 씨의 목소리가...?!
아리스 : 엣, 프레데리카 씨?! 언제부터...?!
분명 아까 씻으러 들어간거 아니였나요?
하지만 옷도 제대로 입고 있고...
머리가 살짝 젖어 있는걸 봐서는 씻고 나오신걸까요.
프레데리카 : 으응~. 아리스 쨩 부드럽네에~.
아리스 : 이 사람이 또 술에 취해서는...!
제 몸을 더듬거리면서 자신 쪽으로 끌고 가시는 프레데리카 씨.
아, 이거 분명 안 될 상황이에요.
이러면...
1. 하즈키에게 헬프.
2. 시키 어딨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시키 : ~♪
코테가와 : 조금 떨어져 봐요 좀...
시키 : 으응~? 딱히 문제 없잖아?
왜 저기서 둘이서 꽁냥거리고 있냐고요...!
이, 일단...
아리스 : 시, 시키 씨, 조금 이쪽좀...
시키 : 응? 어라, 프레쨩 언제나왔데?
아리스 : 살려줘요...
이럴때는 솔직하게 나가는게 좋겠죠.
이런 상황에까지 자존심 지킬 이유는 없다구요. 아니, 애초에 이런거에 관해서는 딱히 자존심이고 뭐고 없긴 하지만...
시키 : 흐응, 뭐, 알았어~. 자자, 프레쨩~.
프레데리카 : 우웅~?
시키 : 아리스 공부하는거 같으니까 이쪽으로 오는게 좋지 않을까나.
프레데리카 : 하지만 아리스 쨩이랑 같이 있구 싶은데~.
오늘따라 왜 갑자기 이러는 걸까요.
술마시고 난리 피우는건 오늘이 처음이 아니긴 하지만 이렇게 저를 핀포인트로 노리신적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치이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모모카 : 휩쓸리기 싫으시면 가만히 있는게 좋은 방법이와요.
모모카 씨?!
프레데리카 : 아니면... 아리스 쨩은 나 싫은거야?
아리스 : 확실히 지금 상황이 되게 귀찮긴 하지만 싫은건 아니니까요?
프레데리카 : 우~. 정말?
아리스 : 네네, 정말이에요. 것보다 공부중이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프레데리카 씨를 때어놓고서는 한숨을 쉬었어요.
그런 프레데리카 씨는 시키 씨가 데리고 가셨어요.
뭐, 이미 익숙해져서 다른 분들이 없었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을텐데...
미리카 : 뭐랄까. 아리스 정말 휘둘리네...
아리스 : 말도 마요...
다른건 몰라도 부끄럽다구요...
하즈키 : 자, 그럼 이렇게 된거 조금 쉴까. 간식 사온게 있으니까.
세니카 : 예~ 간식이다~.
그럼 뭐, 먹고 할까요.
...
모모카 : 어라, 프레데리카 씨는...?
시키 : 방에서 자구있어. 술 마신 날에는 엄청 일찍 자버리니까.
저희들은 거실에 모여서 차를 마시며 이것저것 늘어놓은 다과를 같이 즐기고 있어요.
양과자도 있고, 화과자도 있고... 통일 안 된 느낌이 들지만 이런것도 괜찮을려나요.
차는 홍차 뿐이지만요.
세니카 : 나 홍차는 처음인데 꽤 괜찮을지도...
모모카 : 일부러 입문하기 좋은 걸로 가져와봤답니다.
치이 : 뭔가 입문용으로 비싼 느낌도 드는데...
그렇게 말하시면서 홍차 케이스를 보시는 치이 씨.
모모카 : 고급스러워 보여도 일단 싸게 살 수 있답니다. 한 통에 2천엔 정도로 구할 수 있사와요..
미리카 : 엣... 2천엔?
모모카 : 아까전에 마신건 한 티백에 6천엔 정도되는 물건이였고...
치이 : 엣, 아까 나 마신거 확실히 맛이 좋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가장 금전감각 이상한건 모모카 씨라고 생각해요.
뭐, 맛있으니까 마시는 거긴 하지만...
모모카 : 한번 취향을 들여놓으면 나가는 돈도 꽤 많이 나가게 되는 것이와요. 차라는 것은...
치이 : 대충 봐도 알거 같네...
모모카 : 저도 매일같이 이런걸 마시는건 아니랍니다. 손님이 오셨으니까 꺼내는 것이와요.
역시 그렇겠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평소에 마시는건 2천엔 정도 한다는 거잖아요?
우와... 비싸...
아리스 : 아, 그리고보니...
아리스는 과연 코테가와에게 미리카와 치이가 관심 있는거 같다고 어떻게 말할까요?
1. 시키만 불러내서...?
2. 아니면 그냥 말하다가 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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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까의 홍차 이야기가 계속되다가, 지금은 치이 씨가 물어봐서 후미카 씨가 시작한 유명 문학 작품의 작가의 이야기가 되고 있어요.
그쪽에는 크게 관힘이 없으니까 설렁설렁 듣고 있었는데...
미리카 : 으음...
세니카 : ...? 왜그래?
미리카 : 응? 아니, 아무것도.
그렇게 말하면서 뭔가를 보다가 세니카 씨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미리카 씨.
그 시선을 쫓아가보니...
흐응... 코테가와 씨인가요.
그리고보니 아까전에도 비슷한 느낌으로 치이 씨하고 미리카 씨가 코테가와 씨를 셨었죠.
역시 형을 닮아서 동생인 자신도...
그래도 일단 코테가와 씨는 시키 씨가 있으니까요.
음... 그럼 알려야 되는걸까요?
그래요, 그래도 적당히 알려두는게 좋겠죠.
저는 물을 마시러 가는 것처럼 부엌으로 가면서 시키 씨의 등을 콕콕 찔렀어요.
시키 씨는 두리번 거리다가 절 보셨고, 그대로 따라 왔어요.
시키 : 그래서 갑자기 왜 부른걸까나~. 그 아리스 쨩이~?
아리스 : 일단은 알아두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그게...
전 그렇게 아까 있었던 것을 말해 주었어요.
코테가와 씨가 의외로 이쪽 일행에서 인기가 꽤 있다고 말이에요.
그것을 들은 시키 씨는...
시키 : 흐응... 그렇단 말이지? 뭐, 아에 몰랐던건 아니지만.
그러게 말하면서 코테가와 씨를 보시는 시키 씨.
그리고 코테가와 씨는 그런 시선을 눈치챘는지 이쪽을 보셨는데 뭔가 찔리는게 있으신지 뜨끔하고 반응하셨어요.
그런 코테가와 씨에게 싱긋하고 눈웃음을 지으시는 시키 씨.
왠지 이쪽까지 불안해지는데요.
저 뜨끔한 반응이 뭔가를 들켜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지금의 저처럼 불안한 기분이 든 걸까요?
그리고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아리스 : ...시키 씨?
시키 : 흐응...
말은 꽤 험악한 느낌이였지만...
뭐랄까.
장난끼 넘치는 저 표정을 보고는 도리어 안심했어요.
어차피 피해는 코테가와 씨만 받겠군요.
이럴때는 희생해주세요. 코테가와 씨.
하지만 그 이후로 딱히 무슨 일이 있진 않았어요.
그렇게 적당히 다시 공부로 넘어갈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치이 : 슬슬 다시 공부 시작할까? 꽤 놀았다구.
미리카 : 에~.
세니카 : 좀 더 있으면 안 되~?
치이 : 일단 스터디 그룹으로 모인걸텐데 우리...
그러게 말이에요.
하지만...
아리스 : 일단 하기 싫은거 억지로 붙들고 있어도 뭐 안 되니까요.
세니카 : 맞다! 맞다!
아리스 : 그렇다고 잘하는 짓이라는건 아니에요?
모모카 : 자아... 그럼 여기까지 하고, 뭐 다른거라도 할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카 씨는 앞에 있는 공책을 치우고는 아까 먹다 남은 간식을 가지고 오셨어요.
그런데 뭐 다른거 할 거 있나요?
저희 집에서 뭔가 놀자고 한다면 할 수 있는건 음...
전에 코테가와 씨가 샀던 콘솔 게임기 정도일려나요?
하즈키 : 적당히 놀만한 거라면 게임기가 있긴 한데...
아리스 : 어째 같은 생각이셨네요.
하즈키 ; 그것 외에는 딱히 뭐 없잖아?
가장 중요한 코테가와 씨는...
과연 시키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1. 연인냄새 풀풀 풍기게 시키가 무릎베개를 해주고 있다...?
2. 갑자기 껴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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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에도 나왔듯이 시키도 부끄러워 하긴 해요.
역시 주말이 힘들어요...
적당히 가서 게임기 어딨냐고 한 번 물어볼까요.
그렇게 다가가고 있었는데...
시키 : 저기저기, 시키 군.
코테가와 : ...?
코테가와 씨의 옆에서 적당히 앉아있던 시키 씨가 갑자기 코테가와 씨를 불렀어요.
그리고는...
세니카 : 엣...?!
다 보고 있는 앞에서 갑자기 입을 겹치더니 그대로 키스를 했어요.
코테가와 씨는 놀랐는지 뒤로 빠졌지만 다시한번 그것을 안아가면서 그대로 키스를 이어가셨어요.
살짝 눈이 웃고 있는걸 보면 아마 대놓고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하고 있는거 같아요.
아까 말한것 때문일까요.
저는 뭐,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
치이 : 에, 엣... 그러니까 지금...
아리스 : 자자, 착한 아이는 보지 않는거에요.
미리카 : 어라, 무슨 일...
하즈키 ; 하아...
하즈키 씨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 가는군요.
저도 잘 알거 같아요.
코테가와 : 가, 갑자기 뭐에요?!
드디어 정신을 차리셨는지 서둘러 떨어지면서 말하시지만...
시키 씨는 그저 싱긋하고 웃고 있을 뿐이에요.
분명 좋은 표정인데 여기까지 되게 불안해 보이는 표정이라는게 느껴져요.
하즈키 : 자아, 애들 앞에서 뭐하는거야.
시키 : 응? 그냥~?
하즈키 : 뭐... 대충은 알겠지만, 어디 들어가서 하라고...
코테가와 : 형?!
하아... 뭐, 적당히 끝난거 같으니까...
1. 어라, 시키 씨 어디 가시는거지?
2. 일단 세니카 씨를 달래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이제야 정신을 차린걸까, 치이 씨가 반응하셨어요.
세니카 : 에... 그러니까... 에...?
그리고... 세니카 씨는 여지없이 이런것에 약하다는것은 알 수 있었어요.
하아...
코테가와 : 따, 딱히 그런건... 아니 맞긴 할거 같긴 한데...
미리카 : 역시 그런거겠죠...
치이 : 왜 아리스 쨩이 조심하라고 했는지 알거 같아...
제 말 맞죠?
그런데 그 주범은...
음? 어디 가셨지?
그렇게 두리번 거리면서 찾으니 뭔가 현관으로 나가시는게 보여요.
어디가시는 건지는 물어야되겠다는 생각에 같이 그쪽으로 따라 나왔는데...
어라, 옥상으로 올라가시네요?
제가 말을 걸 시간도 없이 곧바로 올라가시는 시키 씨.
슬슬 빠질까 생각은 했지만 역시 이런건 좀 궁금하죠.
저도 옥상으로 올라가는 시키 씨를 따라 계단으로 올라왔는데...
시키 : 하아...
아리스 : 우왓...?!
시키 : 엣...
옥상 나와서 바로 문 옆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는 시키 씨.
그것 때문에 순간 깜짝 놀랐어요.
그야, 여기 불빛도 뭣도 없으니까요.
시키 : 어, 어레... 갑자기 무슨 일 일까나 아리스 쨩~?
아리스 : ...흐응...
시키 : 뭐, 뭘 그렇게 보는거야?
아리스 : 아뇨, 예전이랑 비슷하다 해서요.
은근히 얼굴이 붉어져 있는데요.
역시 부끄러운 걸까요.
이야, 늘 생각하는거지만 이런걸 갭모에라고 하던가요?
평소에는 이런짓 하고도 그냥 평범하게 다시 놀릴거 같은 사람이 이런 약한 모습으로 있으니 정말 귀엽잖아요.
아리스 : 생각해보니 그때 찍은 사진 아직도 있죠...
시키 : 엣, 그거 안 지운거야?
아리스 : 딱히 안 쓴 것 뿐이지 제 핸드폰에 제대로 남아 있으니까요?
시키 : 윽...
전에 뭔가 들어주는 것으로 지워주기로 했지, 그 자리에서 지운다고는 안 했어요?
아리스 : 후후... 부끄러우신 건가요?
시키 : 뭐... 그런걸로 가정해도 좋지 않을까나?
아리스 : 가정이 아니잖아요.
시키 : 에...
전에는 저보고 그렇게 놀리더니 자신은 이런건가요.
정말...
어쩔 수 없네요.
아리스 : 조금 같이 있어 드릴게요.
시키 : 하지만 춥다구?
아리스 : 뭐... 날씨 풀리긴 했잖아요?
슬슬 5월이구요.
+~2까지 시키와 나눌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그나저나 이렇게 그냥 멍하게 있을 순 없으니 뭐라도 이야기 꺼내볼까요.
적당히 좋은 소재가...
아, 그럼...
아리스 : 결혼은 언제일려나요.
시키 : ㅁ, 뭐...?
아리스 : 안 하실건가요?
시키 : 글쎄...? 어떻게 될려나?
...의외네요?
솔직히 말해서 금방 툭하고 나올줄 알았는데 저런 대답이 나오다니...
아리스 :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하신건가요?
시키 : 그야, 시키 군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구, 나도 그렇게 막 진지하게 생각한적은 없으니까.
아리스 : 헤에...
그런데 그렇게까지 하시는건가요.
다른사람 앞에서 그렇게 진한 키스라던가.
뭐... 솔직히 저도 하라고 하면 할 순 있겠지만 되게 눈치 보일건데 말이죠.
아리스 : 그나저나 역시 시키 씨도 확실히 코테가와 씨를 좋아한다는건 잘 알겠네요.
시키 : 에~. 좋아한다고는 말 했잖아?
아리스 : 뭐, 그렇게 대놓고 말하시진 않았잖아요?
시키 :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런말을 하는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절 올려다보는 시키 씨.
생각해보니 이런 시선으로 이야기 나눈적도 별로 없긴 하네요.
시키 씨가 저보다 아래있다니, 되게 생소해요.
아리스 : 그야, 그렇게 시키 씨가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날이 올지는 몰랐으니까요. 역시 사랑하는 소녀는 다르다는 걸려나요?
시키 : 그, 그런건 조금 다르지 않을려나~?
아리스 : 맞다구요.
그런걸로 회피해봤자 저는 못 속인다구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집의 상황은 어떨까요.
1~60 : 연애 이야기에 물오른 분위기...?
61~100 : 도리어 아까 일 때문인지 어색해서 그런 이야기는 안 하고 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