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다 먹고 모모카 씨와 같이 교실에 돌아오니 다른 여자애들도 본격적으로 들러 붙는달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여자애들만 있는건 아니였어요. 다른 남자 아이들도 왠지 이야기를 시작했고...
저도 물어오니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듣거나 대답해주거나 하고 있어요.
이래저래해도 전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할만큼 성격 나쁘진 않아요.
그러던 도중이였어요.
남자아이 : 그런데 타치바나는 언제 놀거나 할 수 있는거야?
아리스 : 뭐... 기본적으로 언제든지 가능하지만요...?
남자아이 : 그럼 말이야...
세니카 : 에~. 설마 아리스 쨩 꼬시는거야?
그 말에 그 남자애는 뭘 말하냐는 듯이 세니카 씨에게 이것저것 따졌지만...
아마 세니카 씨의 말이 맞을거에요.
그렇게 말다툼이랄까... 유치한 싸움을 하고있는 세니카 씨와 남자 분에게 끼어들며 말했어요.
아리스 : 두 분다 그만하고, 싸워봤자 뭐 없으니까요. 그리고 정말 데이트라던가 그런거면 안 나가니까요.
그렇게 대충 정리했어요.
뭐, 더 할 말도 없구요.
그 후, 점심 시간이 끝난다는 종소리가 울렸어요.
그렇게 적당히 흐지부지 된 싸움이랄까... 말다툼은 끝났고, 저는 적당히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뭐, 그냥 그런 시간이 지나가고...
그렇게 빨리 걷는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말이에요.
...하긴, 여기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햇갈릴법한 길이긴 해요.
그런데 왜 갑자기 불린걸까요?
뭐 떨어트린 물건은... 없는거 같은데.
아리스 : 그런데 왜 그러시나요?
??? ; 아, 난 이런 사람이여서 말이야.
그렇게 명함을 주는 아저씨.
그 명함에는...
아리스 : 연예기획사... 프로듀서...?
프로듀서 : 응, 아까 그 어디더라... 저쪽에 3거리에서 건널목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야. 그때 딱 눈에 들어와서.
아리스 : 저 말씀인가요?
프로듀서 : 옆의 아이도 좋긴한데 역시 이런건 취향 문제여서... 그렇지만 옆의 아이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렇겠죠. 일단 둘 다 아이돌이였다구요.
그런데 연예기획사의 프로듀서라면 이거 설마...
아리스 : 스카우트...인가요?
프로듀서 : 아, 잘 알고있구나. 응. 혹시 말이야. 아이돌 해 볼 생각 없어?
아리스 : 아이돌...?
프로듀서 : TV라던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 아이돌 말이야. 어때?
...아이돌인가요...
저는... 더 이상 돌아갈 생각은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번에 아이돌을 하고 있을때도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돌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다이어트, 스케쥴 관리, 이미지 관리, 먹는 것부터 입고, 뭔가를 쓰거나 하는 것 까지 전부다 통제를 받는 그런...
만약에 그 프로듀서 씨가 아니였고,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었지 않는이상... 전 아마 그만뒀을거에요.
그 정도에요. 그러니까 이미 아이돌은 질렸다고 해야될까, 그 현실을 알고있는 저로서는 별로 하고싶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저는 하즈키 씨가 있구요. 그 사람과의 시간이 더욱 소중해요.
아리스 : 죄송해요. 별로 그런 쪽에 생각은...
프로듀서 : 그런가... 뭐, 억지로 하라고는 안 하니까 말이야. 하지만 만약에 할 생각이 있으면 연락해줘. 그곳에 전화번호 있지?
아리스 : 네...
프로듀서 : 옆의 아이도 만약에 생각 있으면 말이야...
모모카 : 생각은 해둘까요. 그럼... 집에 가봐야 되는지라...
프로듀서 : 응. 그럼 나도 이만...
다들 슬슬 자러 들어가고, 저희 역시 방으로 들어와 잘 준비를 하고 있었을 때, 저는 모모카 씨를 불렀어요.
다른건 몰라도... 역시 한 번 쯤은 물어보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적어도 관심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해서...
모모카 : 걱정 되시는 건가요?
아리스 : ㄴ, 네...
모모카 : ...그렇게 숨기시지 않아도 시선만으로도 다 알 수 있사와요. 다른 분들 역시 그렇고...
역시 눈치 좋으시네요.
전에도 뭔가 시선에 민감하다고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리스 : ...일단, 그 프로듀서 씨도 그 사람이 아니고, 프로덕션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곳하고는 다른 곳이에요.
모모카 : 후후, 그 정도는 알고 있답니다. 당연히 알고 있사와요.
아리스 : ...그런가요...
모모카 : 그럼요. 그정도도 못 알아챌 정도로... 그렇게 고민이거나 하는건 아니와요. 그저...
...예전 생각이 난 것 뿐일까요.
아니면...
아리스 : 모모카 씨는 프로듀서 씨를 만나고 싶으신 건가요?
모모카 : ...그럴려나요.
아리스 : ...만약에 말이에요. 꿈에서... 저나 시키 씨 처럼 그렇게 나오신다면...
모모카 : ...
말이 없으세요.
...
아리스 : 전 싫어요.
모모카 ; ...네?
아리스 : 모모카 씨가 어디로 가 버린다던가... 그런건 정말로 싫으니까요...?
모모카 : 걱정 마시와요. 그런 일은 없을거에요. 저도 아리스 씨가 없으면 싫으니까요.
...그렇게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해 주시는 모모카 씨.
...하지만...
아리스 : 오늘 같이 자실래요?
모모카 : 그렇게 걱정이 되시나요?
아리스 : 몰라요... 그냥...
그런 제가 어떻게 보인걸까요.
살짝 웃으시고는 손짓을 하셔요.
저는 그런 모모카 씨하고 같이 자게 되었어요.
그리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학교에서 있을 이벤트입니다. 체크는 30,50,70이에요.
딱히 모모카에 대한건 아닙니다. 아니 뭐... 학교 이벤트이니까 휘말리긴 하겠다만...
적당히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가지고 자리에 앉아 슬슬 먹을까 하고 있었어요.
제 앞에 앉으신 세니카 씨는 잠시 저를 쭉 보시다가...
세니카 : 이야~. 그나저나 아리스 쨩이 왠 일이래?
아리스 : 뭐가요.
...갑자기 왠 시비인가요.
뭐, 시비걸려고 한건 아니겠지만...
세니카 : 그야, 이렇게 같이 가자고 하구.
아리스 : 그래서 불만인가요?
세니카 : 뭐~. 불만은 아니지만~.
능글맞게 웃으면서 기지개를 피시는 세니카 씨.
걱정할건 없어 보이네요.
모모카 : 분명 안 좋은 일 있어보이시니까 데려온 것이와요.
아리스 : 모모카 씨?
세니카 : 흐응~.
하아... 그렇게 말 하면 분명 또 기어오르실게 뻔하다구요.
세니카 ; 아리스 쨩 이라도 배려심이 있구나~.
아리스 : 잠시만요, '이라도'는 뭔가요?
세니카 : 그야, 배려심 같은게 있을리 없다고...
아리스 : 아니아니, 저 그런 사람 아니니까요?!
도대체 뭔 소리르 하는건가요 이사람?!
풀죽어 있는거 같아서 도와줬더니...
세니카 ; 장난이구. 조~금은 감동받았을지도...
모모카 : 일단 먹도록 할까요? 음식 다 식겠사와요.
아리스 : ...그러죠.
일단 먹긴 해야죠...
아무튼, 그렇게 적당히 저와 세니카 씨는 학교에서 이야기를 한다던가... 그렇게 수업 중간중간에 같이 있게 되었어요.
미리카 씨나 치이 씨가 보고 신기하다는 눈빛을 보냈었고...
묘하게 어제보다는 덜 하지만 왠지 반에서 자꾸 말을 걸어오긴 했지만 뭐... 나름 괜찮은 하루였어요.
그리고...
1. 학교 끝나고 적당히 세니카와 하교 중이였는데 하즈키가...?
2. 집에 돌아가니... 시키 씨가 뭔가 이상한걸 만들고 있는거 같은데...
아리스 : 하아..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
세니카 : 흐응, 그랬어?
아리스 : 대부분 당신 탓이라구요!
하아... 괜히 신경 써 줬어요.
보통의 세니카 씨랑 다름은 없었다구요.
하아... 피곤해요.
하아...
...한숨만 몇 번 쉬는건가요 저.
모모카 ; 하지만 재미는 있으셨던 같으신데요?
아리스 : 재미라니... 딱히 그런건...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녔던 것 뿐이라구요.
하아...
모모카 : 그럼 적당히 어디 카페라도 들려서 쉬었다 가실까요?
세니카 : 그렇게 하자! 어차피 나도 시간 많이 남구~.
뭐, 잠시 쉬었다 가는것도 좋겠죠.
오늘 저녁당번은 불안하긴 하지만 프레데리카 씨이고...
코테가와 씨도 붙어 있을테니까.......
아리스 : 하즈키 씨...?
세니카 : 응?
지금 저기에 있는건... 하즈키 씨 맞죠?
모모카 : 어라, 정말 있으시네요. 오늘 일 빨리 끝나신 걸까요?
세니카 : 응? 누구? 어디?
모모카 : 저쪽에 카페에 앉아계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오늘 왜 일찍 끝나신 걸까요?
아마 직장 쪽에서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운전 가능하시니까 딱히 문제는 없을테지만...
세니카 : 헤에. 꽤 미남이잖아? 아니, 엄청?
...아, 하긴, 제가 익숙해져서 그렇지 저런 반응이겠죠.
뭐, 그럼.
들어가 볼까요. 어차피 카페에도 갈 생각이였고...
...절대 변명 아니니까요.
그렇게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대로 하즈키 씨가 있는 쪽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하즈키 : 어라, 아리스?
아리스 : 이제야 눈치 채신건가요.
옆에 앉을 때 까지 전혀 모르시고 계셨어요.
너무한거 아닌가요. 일단은 제가 온건데 전~혀 눈치 못 채고 있고...
랄까, 창문 밖을 보고 계셨는데도 눈치 못채신 건가요?
뭐어... 앉아있는 사람하고 밖에서 돌아다니는 사람 들 중에 보기 쉬운건 앉아있는 사람쪽이 더 보이기 쉽긴 하지만...
하즈키 : 그리고 모모카까지... 지금 끝난거야?
모모카 : 그렇사와요.
하즈키 : 그리고...
세니카 : 세니카에요! 안자이 세니카! 13살에 아리스랑 같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고...
아리스 ; ...왜 그렇게 적극적인가요...
랄까, 자기 프로필을 그렇게 늘어놓나요.
어디의 인터뷰도 아니고...
하즈키 : 아아, 아리스에게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
세니카 : 그런가요? 어떤 이야기를...
하즈키 : 학교에서 귀찮게 한다느니...
세니카 : 엑, 너무해 아리스 쨩!
...아니 맞잖아요?
랄까,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평범하게 대화 하는군요.
아니, 도리어 못하는 세니카 씨가 상상이 전혀 안 되긴 하지만...
아리스 : 그런데 오늘은 무슨일로 이런 주변에 오신건가요?
하즈키 ; 일이 좀 있어서. 파견근무랄까... 일은 다 끝났으니까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는데 시간도 남았겠다 느긋하게 있을려고 했더니...
아리스 : 흐응... 그럼 조금 있다가 같이 돌아가죠?
하즈키 ; 그래야지.
딸기 쉐이크의 빨대에서 입을 때고 적당히 하즈키 씨에게 기댔어요.
하... 그리고보니 슬슬 쉐이크 같은게 슬슬 고개를 내밀고 있죠.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저한테는 아주 좋은 일이에요.
달고, 맛있고...
아리스 : 그런데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후미카 씨는 평소처럼 오시는 건가요?
하즈키 : 뭐, 그렇지. 딱히 일찍 끝난다고 연락오진 않았으니까.
...흐응...
아리스 : 역시 둘이서는 연락 하시는 거죠?
하즈키 : 일단 언제 끝난다던가 그런 연락은 오는데.
아리스 : 헤에... 부럽네요. 전 그런거 하나도 안 오는데.
물~론. 저에게 연락해봤자 딱히 뭐가 더해지는 건 아니지만요?
제가 준비하는건 저녁 정도이고, 가끔 늦게 끝날 때 자신의 몫은 필요 없다고 보내는 정도이지만...
언제 끝난다던가 그런걸 보내는건 전~혀 없는데 말이죠.
제 눈빛을 읽은걸까요. 아니면 그냥 분위기상 그렇게 행동하신걸까요.
그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하즈키 씨.
하아...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요.
지고 들어가 주는 수 밖에요.
그런데...
세니카 ; 저기, 모모카. 묘~한 느낌이 드는데...
모모카 : 그 느낌이 아마 맞을 것이와요.
세니카 : ...흐응...
...뭔가요. 왜 그렇게 쑥덕거리고 있는건가요.
...생각해보니...
...지금 세니카 씨도 있으셨죠?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랄까, 왜 잊었던건지는 몰라도...
세니카 : 그래서 다른 남자애들은 거들떠도 안 본거구나. 알겠어.
아리스 : ...뭐가 말인가요.
다 알고는 있지만 일단 물어봐요.
세니카 씨는 그저 의미심장한 웃음만 짓고 있을 뿐...
...하아...
세니카 : 그나저나 말이야~. 역시 전에 말했던 남자친구가... 이 사람?
아리스 : ...모모카 씨에게 이미 확인 받으시지 않으셨나요.
세니카 : 그야, 모모카 쨩 꼭 확실하게는 말 안 해준단 말이야. 그래서?
...이 사람 분명 제 대답을 이끌어 낼려고 하는거에요.
그래놓고선 나중가서 놀리겠죠.
그럼...
하즈키 : 그런데 말이야.
아리스 : ...?
하즈키 : 세니카라는 아이. 역시 친한거지?
아리스 : 뭐... 그렇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묻는걸까요.
아리스 : 그런데 왜 그런걸 묻는건가요?
하즈키 : 아니... 뭐랄까, 학교에서 어떻게 지낼지 좀 걱정이 됬었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기지개를 피시는 하즈키 씨.
아무래도 조금 피곤하신거 같네요.
하긴, 늘 일에 시달리신달까... 늘 일이 생기니까요. 피곤하시겠죠.
후미카 :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셨나요?
하즈키 : 뭐... 이런 성격이고, 걱정은 됬지.
아리스 : 잠시만요. '이런 성격' 이라서 걱정이 됬다뇨?
제가 따지듯이 묻자 하즈키 씨와 후미카 씨는 그저 웃어버리세요.
아니, 제가 뭐 어때서요?
하즈키 : 그나저나 아리스는 그런 활발한 사람하고 역시 잘 어울리는구나.
아리스 : ...전 피곤한데요.
하즈키 : 그렇게 말하면서도 다 맞춰주잖아? 당장 시키하고 프레데리카만 해도 말이야.
하아... 그건 제가 어쩔 수 없이 해 주는 것 뿐인데요.
안 그렇다면 정말 지치니까요.
후미카 : 아리스 쨩은... 조금은 밀어붙여야가 친해지기 쉬우니까요...
아리스 : 엣... 잠시...
후미카 : 사람 낯을 가리고... 부끄러워 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리어 거리를 벌리게 되고... 그 안으로 용기있게 들어가야만 아리스 쨩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게 아리스 쨩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죠.
냉정하게 분석하시는 후미카 씨.
분석이랄까, 원래부터 알고 있으셨던걸 말하시는 것 뿐이겠지만...
하즈키 : ...그럼 말이야. 학교에는 친한 사람 있어?
아리스 : 엣, 그게...
하즈키 ; 세니카 빼고 말이야.
아리스 : 어, 없으면 뭐 어때서요! 뭐 잘못된 건가요?!
하즈키 : ...없구나.
아리스 : 딱히 친구가 없다는건 아니지만 그... 친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랄까... 그런 사람이 없을 뿐이지 딱히 문제는 없으니까요? 도리어 안 그래도 요즘 세니카 씨 때문에 피곤한데...
하즈키 : 뭐, 딱히 본인이 문제 없다고 하면 뭐라 할 이유가 없긴 한데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쉬시는 하즈키 씨.
그래요 뭐, 저 아웃사이더에요.
그래서 나쁜건 없다구요? 도리어 다른 사람들이 말을 안 걸어와서 편해요.
거기에다가 모모카 씨도 있고...
하즈키 : 시간은 얼추 맞을거 같은데. 내가 데리러 갈까?
아리스 : 그냥 중간에 만나요. 하즈키 씨가 저희 학교에 오면 분명 난리날테니까요.
하즈키 ;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일단 과장한거긴 하지만 저랑 같이 돌아가면 그 다음에 제가 엄청 귀찮아져요 분명.
특히 세니카 씨라던가 세니카 씨라던가 세니카 씨라던가...
거기에다가 평범하게 봐도 하즈키 씨는 정말 미남이니까요.
분명 그 남자가 누구냐는 질문이 들어올거고... 그런거 답해주기 귀찮다구요.
아무튼, 그렇게 저희들은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등교했어요.
그렇게 저와 모모카 씨는 수업을 받고, 하교를 하면서... 중간에 만나기로 한 전철역 앞의 광장에서 하즈키 씨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하즈키 : 아, 벌써 있었네.
아리스 : 어라, 빠르시네요?
하즈키 ; 생각보다도 일찍 끝나서 말이야.
하즈키 씨가 온 시각은 저희가 약속산 시간보다 대충 30분 일찍이였어요.
모모카 : 그럼 데이트 겸 장보기 가 볼까요?
아리스 : 데, 데이트라뇨?!
모모카 : 방해는 안 할테니까요.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21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데이트 요청 관련입니다. 체크는 30,60,80입니다.
여자애들만 있는건 아니였어요. 다른 남자 아이들도 왠지 이야기를 시작했고...
저도 물어오니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듣거나 대답해주거나 하고 있어요.
이래저래해도 전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할만큼 성격 나쁘진 않아요.
그러던 도중이였어요.
남자아이 : 그런데 타치바나는 언제 놀거나 할 수 있는거야?
아리스 : 뭐... 기본적으로 언제든지 가능하지만요...?
남자아이 : 그럼 말이야...
세니카 : 에~. 설마 아리스 쨩 꼬시는거야?
그 말에 그 남자애는 뭘 말하냐는 듯이 세니카 씨에게 이것저것 따졌지만...
아마 세니카 씨의 말이 맞을거에요.
그렇게 말다툼이랄까... 유치한 싸움을 하고있는 세니카 씨와 남자 분에게 끼어들며 말했어요.
아리스 : 두 분다 그만하고, 싸워봤자 뭐 없으니까요. 그리고 정말 데이트라던가 그런거면 안 나가니까요.
그렇게 대충 정리했어요.
뭐, 더 할 말도 없구요.
그 후, 점심 시간이 끝난다는 종소리가 울렸어요.
그렇게 적당히 흐지부지 된 싸움이랄까... 말다툼은 끝났고, 저는 적당히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뭐, 그냥 그런 시간이 지나가고...
+~3까지 학교가 끝이 나고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그런데...
아리스 : ...뭔가요 저거.
모모카 : 세니카 씨죠?
아리스 : 그런데 말이에요. 명백하게 저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뭔가 찾고 있는거 같지 않아요?
모모카 : 그렇네요...
...그리고 그 세니카 씨라구요?
분명 절 찾는거라구요?
거기에다가 저 친구 분들까지...?
뭐, 그렇게 많은 수는 아니에요. 미리카 씨랑 치이 씨 까지 포함해서 대충 6명 정도일려나요.
그렇지만 일단 피하는게 좋겠죠.
후문 쪽으로 나가는거에요.
그렇게 저는 후문으로 향했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무사히 빠져나온다.
61~100 : 세니카에게 발각...!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뭐, 발각되도 있단 나왔던 3명만 동행 할 거지만요.
과연 후문까지 사람들이 퍼져 있지 않아서 다행이였어요.
다행이네요...
아리스 : 하아...
모모카 : 그렇게 피하지 않으셔도 될텐데 말이죠.
아리스 : 그, 그야 분명 마주치면 되게 피곤해 질거라구요!
하아... 그나저나 오늘은 가는길에 슈퍼에 들려서 식재도 사야되니까요.
괜히 시간 끌리면 너무 늦어져요.
...분명 만약 들켰다면 모모카 씨는 혼자 알아서 하겠다면서 절 보내놓고 혼자 도망가셨겠지만...
그렇게 적당히 길을 걷고 있었어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50,70입니다.
@올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성하기를 안 누르고 있었습니다. 뭐지 이 멍청이는...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뭐, 아마 저희는 아닐테니까요. 처음 듣는 목소리이고...
학교에서는 꽤 벗어났으니까 같은 학교의 사람일 확률은 적을려나요?
하지만 이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요.
어라, 정말 저희들인건가요?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았고, 모모카 씨도 저와 같이 확인할려고 시선을 돌렸어요.
모모카 : ...엣...
아리스 : ...프로... 아니, 그럴리가 없겠죠...
거기에는 예전의 프로듀서 씨와 아주 닮은.
그런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말이 나오다가 멈췄을 정도로... 정말로 닮으셨어요.
모모카 : 혹시 저희 말씀하시는 것이와요?
??? : 아아, 맞아. 하아... 드디어 따라잡았네...
그렇게 빨리 걷는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말이에요.
...하긴, 여기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햇갈릴법한 길이긴 해요.
그런데 왜 갑자기 불린걸까요?
뭐 떨어트린 물건은... 없는거 같은데.
아리스 : 그런데 왜 그러시나요?
??? ; 아, 난 이런 사람이여서 말이야.
그렇게 명함을 주는 아저씨.
그 명함에는...
아리스 : 연예기획사... 프로듀서...?
프로듀서 : 응, 아까 그 어디더라... 저쪽에 3거리에서 건널목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야. 그때 딱 눈에 들어와서.
아리스 : 저 말씀인가요?
프로듀서 : 옆의 아이도 좋긴한데 역시 이런건 취향 문제여서... 그렇지만 옆의 아이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렇겠죠. 일단 둘 다 아이돌이였다구요.
그런데 연예기획사의 프로듀서라면 이거 설마...
아리스 : 스카우트...인가요?
프로듀서 : 아, 잘 알고있구나. 응. 혹시 말이야. 아이돌 해 볼 생각 없어?
아리스 : 아이돌...?
프로듀서 : TV라던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 아이돌 말이야. 어때?
...아이돌인가요...
저는... 더 이상 돌아갈 생각은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번에 아이돌을 하고 있을때도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돌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다이어트, 스케쥴 관리, 이미지 관리, 먹는 것부터 입고, 뭔가를 쓰거나 하는 것 까지 전부다 통제를 받는 그런...
만약에 그 프로듀서 씨가 아니였고,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었지 않는이상... 전 아마 그만뒀을거에요.
그 정도에요. 그러니까 이미 아이돌은 질렸다고 해야될까, 그 현실을 알고있는 저로서는 별로 하고싶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저는 하즈키 씨가 있구요. 그 사람과의 시간이 더욱 소중해요.
아리스 : 죄송해요. 별로 그런 쪽에 생각은...
프로듀서 : 그런가... 뭐, 억지로 하라고는 안 하니까 말이야. 하지만 만약에 할 생각이 있으면 연락해줘. 그곳에 전화번호 있지?
아리스 : 네...
프로듀서 : 옆의 아이도 만약에 생각 있으면 말이야...
모모카 : 생각은 해둘까요. 그럼... 집에 가봐야 되는지라...
프로듀서 : 응. 그럼 나도 이만...
그렇게 저희들은 헤어졌어요.
...이 명함...
딱히 쓸 때도 없을테니 버려둘까요.
모모카 : 버리실건가요?
아리스 : 네, 혹시 필요하신가요?
모모카 : 글쎄요... 어떨까요.
살짝 씁쓸하게 웃는 모모카 씨.
...뭔가 생각이 있는 건가요...?
모모카 : 혹시 쓰지 않으실거면 저에게 주셔도 괜찮으실까요?
아리스 : 네, 뭐...
그렇게 저에게서 명함을 받아가시는 모모카 씨.
...무슨 생각이신 걸까요...
...
아리스 : 그런 일이 있었는데 말이에요.
저녁을 먹고, 적당히 쉬고 있다가 슬슬 잘 시간이 되는 10시 쯤.
모모카 씨는 지금 양치나 세안을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셨고...
아까전의 이야기를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하즈키 : 그렇단말이지...?
코테가와 : 그나저나 아이돌 스카우트라니. 정말 있는 일이구나.
뭐, 시부야나 그런 번화가에가면 꽤 많이 있다고 봐요.
아리스 : 모모카 씨니까 크게 걱정할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하즈키 : 역시 걱정 자체가 안 된다는건 아니니까.
후미카 : 그렇네요...
저쪽에서 놀고있는 시키 씨와 프레데리카 씨를 제외하면 모모카 씨에 대한 이야기는 다 들려주게 되었어요.
일단 저 둘도 '스카우트를 받았다.' 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요.
모모카 씨가 그런 반응을 했다는건 일부러 말 안 했고...
코테가와 : 그냥 직접 물어보면 좋지 않아?
아리스 ; 하지만 모모카 씨의 일이라구요? 섵불리 물어도... 쉽게 대답해주진 않을거 같아요.
정말 걱정끼칠만한 일이라면 모모카 씨가 직접 말해요.
하지만 아까전에 이 일에 대해 밝힐때 아무런 말이 없으셨으니... 일부러 숨기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까지 자기전에 모모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다들 슬슬 자러 들어가고, 저희 역시 방으로 들어와 잘 준비를 하고 있었을 때, 저는 모모카 씨를 불렀어요.
다른건 몰라도... 역시 한 번 쯤은 물어보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적어도 관심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해서...
모모카 : 걱정 되시는 건가요?
아리스 : ㄴ, 네...
모모카 : ...그렇게 숨기시지 않아도 시선만으로도 다 알 수 있사와요. 다른 분들 역시 그렇고...
역시 눈치 좋으시네요.
전에도 뭔가 시선에 민감하다고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리스 : ...일단, 그 프로듀서 씨도 그 사람이 아니고, 프로덕션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곳하고는 다른 곳이에요.
모모카 : 후후, 그 정도는 알고 있답니다. 당연히 알고 있사와요.
아리스 : ...그런가요...
모모카 : 그럼요. 그정도도 못 알아챌 정도로... 그렇게 고민이거나 하는건 아니와요. 그저...
...예전 생각이 난 것 뿐일까요.
아니면...
아리스 : 모모카 씨는 프로듀서 씨를 만나고 싶으신 건가요?
모모카 : ...그럴려나요.
아리스 : ...만약에 말이에요. 꿈에서... 저나 시키 씨 처럼 그렇게 나오신다면...
모모카 : ...
말이 없으세요.
...
아리스 : 전 싫어요.
모모카 ; ...네?
아리스 : 모모카 씨가 어디로 가 버린다던가... 그런건 정말로 싫으니까요...?
모모카 : 걱정 마시와요. 그런 일은 없을거에요. 저도 아리스 씨가 없으면 싫으니까요.
...그렇게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해 주시는 모모카 씨.
...하지만...
아리스 : 오늘 같이 자실래요?
모모카 : 그렇게 걱정이 되시나요?
아리스 : 몰라요... 그냥...
그런 제가 어떻게 보인걸까요.
살짝 웃으시고는 손짓을 하셔요.
저는 그런 모모카 씨하고 같이 자게 되었어요.
그리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학교에서 있을 이벤트입니다. 체크는 30,50,70이에요.
딱히 모모카에 대한건 아닙니다. 아니 뭐... 학교 이벤트이니까 휘말리긴 하겠다만...
깨신 다음에는 저를 보면서 웃어주셨고, 그대로 별 일 없이 학교에 오게 되었어요.
정말 괜찮으신 걸까요...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모모카 씨니까 믿고 맡겨둘까요.
모모카 씨가 힘들면 말 안 하는 사람도 아니고... 도리어 하즈키 씨라던게 그런 분들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분이니까요.
언젠가 저도 알게 되겠죠.
그렇게 도착한 학교...인데...
아리스 : ...응...?
세니카 : 아, 아리스 쨩이네.
모모카 : 오늘은 정말 빠르시네요...
...왜 세니카 씨가 이렇게 일찍 와 있는 걸까요.
모모카 : 무슨 일 있으셨나요?
세니카 : 엣... 그렇게 티 나나?
모모카 : 보통 때라면 아리스 씨에게 달려가실 테니까요.
뭐... 그렇죠.
보통은 그렇게 반기시니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좀 텐션 떨어져 있는 걸까요.
세니카 : 그게... 엄마하고 좀 싸웠거든.
아리스 : 싸우신건가요?
세니카 : 딱히 막 심한건 아닌데... 뭐, 자주 있는 일이야~.
그렇게 말하시면서 기지개를 피시는 세니카 씨.
아무래도 피곤하신 거 같네요...
으음...
1. 오늘만큼은 같이 다녀줄까. 평소에 자주 신경 써 주니...
2. 끝나고 어딜 데리고 가 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같이 있어 드릴까요.
뭐, 평소에 자주 붙어 다니시니까요. 그 이상의 의미는 없지만...
제가 이렇게 신경 써 주는 사람은 또 드무니까요?
그렇게 적당히 수업을 받고, 점심시간이 되고...
아리스 : 세니카 씨. 갈까요?
세니카 : 엣, 어디를? 나 드디어 어딘가로 팔려가는거야?!
아리스 : ...도대체 절 무슨 시선으로 보고 계셨던 건가요... 학생 식당이요. 어차피 오늘도 점심 안 가지고 오셨을 거잖아요?
세니카 : 에, 엣. 그렇긴 하지만...
아무래도 맞았던 모양이네요.
모모카 : 그럼 빨리 가서 자리를 잡도록 할까요.
아리스 : 늦으면 또 불편해지니까요.
그렇게 세니카 씨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 주고, 저희 셋은 식당으로 가게 되었어요.
+~2까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제 앞에 앉으신 세니카 씨는 잠시 저를 쭉 보시다가...
세니카 : 이야~. 그나저나 아리스 쨩이 왠 일이래?
아리스 : 뭐가요.
...갑자기 왠 시비인가요.
뭐, 시비걸려고 한건 아니겠지만...
세니카 : 그야, 이렇게 같이 가자고 하구.
아리스 : 그래서 불만인가요?
세니카 : 뭐~. 불만은 아니지만~.
능글맞게 웃으면서 기지개를 피시는 세니카 씨.
걱정할건 없어 보이네요.
모모카 : 분명 안 좋은 일 있어보이시니까 데려온 것이와요.
아리스 : 모모카 씨?
세니카 : 흐응~.
하아... 그렇게 말 하면 분명 또 기어오르실게 뻔하다구요.
세니카 ; 아리스 쨩 이라도 배려심이 있구나~.
아리스 : 잠시만요, '이라도'는 뭔가요?
세니카 : 그야, 배려심 같은게 있을리 없다고...
아리스 : 아니아니, 저 그런 사람 아니니까요?!
도대체 뭔 소리르 하는건가요 이사람?!
풀죽어 있는거 같아서 도와줬더니...
세니카 ; 장난이구. 조~금은 감동받았을지도...
모모카 : 일단 먹도록 할까요? 음식 다 식겠사와요.
아리스 : ...그러죠.
일단 먹긴 해야죠...
아무튼, 그렇게 적당히 저와 세니카 씨는 학교에서 이야기를 한다던가... 그렇게 수업 중간중간에 같이 있게 되었어요.
미리카 씨나 치이 씨가 보고 신기하다는 눈빛을 보냈었고...
묘하게 어제보다는 덜 하지만 왠지 반에서 자꾸 말을 걸어오긴 했지만 뭐... 나름 괜찮은 하루였어요.
그리고...
1. 학교 끝나고 적당히 세니카와 하교 중이였는데 하즈키가...?
2. 집에 돌아가니... 시키 씨가 뭔가 이상한걸 만들고 있는거 같은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 : 하아..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
세니카 : 흐응, 그랬어?
아리스 : 대부분 당신 탓이라구요!
하아... 괜히 신경 써 줬어요.
보통의 세니카 씨랑 다름은 없었다구요.
하아... 피곤해요.
하아...
...한숨만 몇 번 쉬는건가요 저.
모모카 ; 하지만 재미는 있으셨던 같으신데요?
아리스 : 재미라니... 딱히 그런건...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녔던 것 뿐이라구요.
하아...
모모카 : 그럼 적당히 어디 카페라도 들려서 쉬었다 가실까요?
세니카 : 그렇게 하자! 어차피 나도 시간 많이 남구~.
뭐, 잠시 쉬었다 가는것도 좋겠죠.
오늘 저녁당번은 불안하긴 하지만 프레데리카 씨이고...
코테가와 씨도 붙어 있을테니까.......
아리스 : 하즈키 씨...?
세니카 : 응?
지금 저기에 있는건... 하즈키 씨 맞죠?
모모카 : 어라, 정말 있으시네요. 오늘 일 빨리 끝나신 걸까요?
세니카 : 응? 누구? 어디?
모모카 : 저쪽에 카페에 앉아계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오늘 왜 일찍 끝나신 걸까요?
아마 직장 쪽에서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운전 가능하시니까 딱히 문제는 없을테지만...
세니카 : 헤에. 꽤 미남이잖아? 아니, 엄청?
...아, 하긴, 제가 익숙해져서 그렇지 저런 반응이겠죠.
뭐, 그럼.
들어가 볼까요. 어차피 카페에도 갈 생각이였고...
...절대 변명 아니니까요.
그렇게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대로 하즈키 씨가 있는 쪽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하즈키 : 어라, 아리스?
아리스 : 이제야 눈치 채신건가요.
옆에 앉을 때 까지 전혀 모르시고 계셨어요.
너무한거 아닌가요. 일단은 제가 온건데 전~혀 눈치 못 채고 있고...
랄까, 창문 밖을 보고 계셨는데도 눈치 못채신 건가요?
뭐어... 앉아있는 사람하고 밖에서 돌아다니는 사람 들 중에 보기 쉬운건 앉아있는 사람쪽이 더 보이기 쉽긴 하지만...
하즈키 : 그리고 모모카까지... 지금 끝난거야?
모모카 : 그렇사와요.
하즈키 : 그리고...
세니카 : 세니카에요! 안자이 세니카! 13살에 아리스랑 같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고...
아리스 ; ...왜 그렇게 적극적인가요...
랄까, 자기 프로필을 그렇게 늘어놓나요.
어디의 인터뷰도 아니고...
하즈키 : 아아, 아리스에게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
세니카 : 그런가요? 어떤 이야기를...
하즈키 : 학교에서 귀찮게 한다느니...
세니카 : 엑, 너무해 아리스 쨩!
...아니 맞잖아요?
랄까,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평범하게 대화 하는군요.
아니, 도리어 못하는 세니카 씨가 상상이 전혀 안 되긴 하지만...
아리스 : 그런데 오늘은 무슨일로 이런 주변에 오신건가요?
하즈키 ; 일이 좀 있어서. 파견근무랄까... 일은 다 끝났으니까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는데 시간도 남았겠다 느긋하게 있을려고 했더니...
아리스 : 흐응... 그럼 조금 있다가 같이 돌아가죠?
하즈키 ; 그래야지.
그나저나 가는길에 하즈키 씨를 만나다니.
럭키네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5 -> 평범하게 하즈키랑 대화한다. 밖이기도 하고...
46~80 -> 세니카 ; (...응? 뭔가 분위기가...)
81~100 -> 모모카 : 세니카 씨 보고 계세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아리스 : 왜요. 뭐 잘못됬나요?
하즈키 : 그런건 아니고.
정말, 꼬실때는 딸기 잘만 사용하면서 말이죠.
그럼 제가 뭘 마시던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뭐... 신경 써주면 좋은거긴 하지만요.
딸기 쉐이크의 빨대에서 입을 때고 적당히 하즈키 씨에게 기댔어요.
하... 그리고보니 슬슬 쉐이크 같은게 슬슬 고개를 내밀고 있죠.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저한테는 아주 좋은 일이에요.
달고, 맛있고...
아리스 : 그런데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후미카 씨는 평소처럼 오시는 건가요?
하즈키 : 뭐, 그렇지. 딱히 일찍 끝난다고 연락오진 않았으니까.
...흐응...
아리스 : 역시 둘이서는 연락 하시는 거죠?
하즈키 : 일단 언제 끝난다던가 그런 연락은 오는데.
아리스 : 헤에... 부럽네요. 전 그런거 하나도 안 오는데.
물~론. 저에게 연락해봤자 딱히 뭐가 더해지는 건 아니지만요?
제가 준비하는건 저녁 정도이고, 가끔 늦게 끝날 때 자신의 몫은 필요 없다고 보내는 정도이지만...
언제 끝난다던가 그런걸 보내는건 전~혀 없는데 말이죠.
제 눈빛을 읽은걸까요. 아니면 그냥 분위기상 그렇게 행동하신걸까요.
그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하즈키 씨.
하아...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요.
지고 들어가 주는 수 밖에요.
그런데...
세니카 ; 저기, 모모카. 묘~한 느낌이 드는데...
모모카 : 그 느낌이 아마 맞을 것이와요.
세니카 : ...흐응...
...뭔가요. 왜 그렇게 쑥덕거리고 있는건가요.
...생각해보니...
...지금 세니카 씨도 있으셨죠?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랄까, 왜 잊었던건지는 몰라도...
세니카 : 그래서 다른 남자애들은 거들떠도 안 본거구나. 알겠어.
아리스 : ...뭐가 말인가요.
다 알고는 있지만 일단 물어봐요.
세니카 씨는 그저 의미심장한 웃음만 짓고 있을 뿐...
...하아...
세니카 : 그나저나 말이야~. 역시 전에 말했던 남자친구가... 이 사람?
아리스 : ...모모카 씨에게 이미 확인 받으시지 않으셨나요.
세니카 : 그야, 모모카 쨩 꼭 확실하게는 말 안 해준단 말이야. 그래서?
...이 사람 분명 제 대답을 이끌어 낼려고 하는거에요.
그래놓고선 나중가서 놀리겠죠.
그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아리스의 대담함(?)은...
체크는 40,70,90입니다.
그냥 이렇게 해버리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아리스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엣.
저는 하즈키 씨를 부른다음에 이쪽을 보시는 하즈키 씨의 입술에 저는...
세니카 : 엣.
모모카 : ...하아, 이럴 줄 알았지만요.
그대로 입에 키스를 했어요.
단순히 입과 입술을 맞추는 그런 키스지만...
하즈키 : 뭐 하는거야...
아리스 : 그야, 이런게 차라리 더 낫잖아요?
실제로 세니카 씨는 도리어 제가 이렇게 행동하니까 어떻게 할 줄 몰라하시고 계시고.
모모카 씨는 할 줄 알았다는 듯한 눈치네요.
저 그렇게 티났던 걸까요?
하즈키 : 다른건 몰라도 밖에서 하면 내가 어떻게 되는거야...
아리스 : 하지만 숨길건 아니잖아요? 애초에 물어봐서 대답해준거고. 세니카 씨는 이런거 말 안 할테니까요. 그쵸?
세니카 : 으, 응? 아, 뭐어... 그럴려나아...?
그럼 됬어요.
그쵸?
하즈키 ; 하아...
제가 그런 눈빛으로 보자 한숨을 쉬시는 하즈키 씨.
뭐 어때서요...
+~2까지 집에 돌아가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세니카 씨는 처음에는 멍하니 상황 판단을 하시다가 평소의 세니카 씨로 돌아오셨구요.
뭐, 아무튼. 그렇게 집으로 도라와서... 프레데리카 씨 특제라는 별 차이 없는 오므라이스를 먹고...
그렇게 적당히 설거지를 한 뒤 숙제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후미카 : 그랬었나요...?
모모카 : 나중이 걱정이에요.
아까 전에 카페에 있었던 이야기가 나왔어요.
뭐, 이제와서 숨길건 아니지만...
코테가와 : 뭐랄까... 나중을 대비해서 변호사 선임 비용하고 보석금을 준비해둬야...
하즈키 : ...뭐라는거야. 랄까, 진다는 것 전재야?
코테가와 : 아니, 로리콘이 이긴다는게...
그렇게 말한 코테가와 씨는 한 대 맞으셨어요.
코테가와 씨는 '가정 폭력이다!'라면서 했지만 뭐. 통하나요.
아무튼...
아리스 : 어차피 저 13살이니까 딱히 문제 없는데요.
모모카 : 일단 법 상은 문제 없겠죠.
후미카 : 일단... 13세 이후는... 자기 자신이 보장하면 상관 없어지니까요...
13세 이후의 성 결정권은 그 본인에게 있어요.
적어도 일본에서는 말이죠.
그러니까 딱히 신고당하거나 해도 문제는 없어요. 제가 그냥 '남자친구에요!'라고 하면 하즈키 씨에 대한 시선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잡혀들어가거나 하진 않아요.
도리어 그렇게 되면...
아리스 : 차라리 그렇게 되면 편할지도...
하즈키 : 뭔가 심한 생각 하는거 같으니까 일단 하지 말라고 해둘게.
아리스 : 뭐, 할 생각 없지만요.
하아...
그나저나.
시간이 좀 남아있네요...
숙제는 거의 다 끝나가고...
+~3까지 하즈키하고 어떻게 꽁냥거릴지(?) 적어주세요. 후미카든 아리스든... 프레쨩이든(?)
뭐, 프레데리카나 시키나 이런 애들은 반 장난이겠지만요.
@ 뭐 법적으론 문제가 없어도 경찰이 "아 네. 좋은 사랑 하세요." 보내줄리도 없겠지만... 오히려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생각할지도....
@법적 문제가 없는데 경찰이 곱게 안 보내 주는 게 직권남용입니다.
코테가와 : 그럴려나...
일단 시키 씨가 있고...
그 분이 딱히 돈을 아끼신다던가 그런 분은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모모카 씨, 묘하게 하즈키 씨한테 붙어있는데...
후미카 : 그런데... 아리스 쨩의 계획이 정말 성공했군요.
하즈키 : 응?
후미카 : 로리콘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셨는데...
모모카 : 후훗, 그렇네요~?
장난치듯이 좀 더 하즈키 씨의 팔에 붙으시는 모모카 씨.
그런 모모카 씨를 한 숨을 쉬면서 받아들이시는 하즈키 씨.
뭐, 거부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정말 그런거라면 저에게는 더욱 이득이구요.
그나저나...
프레데리카 씨. 시선이 묘한데요.
코테가와 : 저 하렘마는 언제되어야 폭발할지...
아리스 : 폭발하면 안 되는데요.
코테가와 : 그나저나 아리스도 대단해... 저런 형하고 잘 지내고...
아리스 : 그야, 그만큼 좋아하고 있는걸요.
도리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뭐랄까.
제가 힘들어져요.
애초에 여자와 컨텍트가 많은 분인데 하나하나 신경쓰면 저만 지치고...
그러니까 그냥 사실상 포기에요 포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도 좋아할 수 있겠지~. 싶은 느낌일까요.
뭐, 후미카 씨를 제외하면 대부분 그냥 장난스럽게 다가가는 것 뿐이니까요.
프레데리카 : 흐응~. 하즈키 군은 결국엔 로리콘으로 판별난걸까나~?
하즈키 : 아니,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프레데리카 : 후후, 부정해도 소용 없네 하즈키 군. 변명은 받지 않겠어~! 그러니까 후미카 쨩?
후미카 : 엣...?
후미카 씨의 손을 잡고 서는...
프레데리카 : 에잇!
그렇게 기합소리를 내시면서 후미카 씨를 하즈키 씨에게 던진달까... 미시는 프레데리카 씨.
그리고 그것을 보고는...
모모카 : 그럼 전 차를 타올게요.
하즈키 : 앗, 잠시...
...네, 그러겠죠.
하즈키 씨와 제 머릿속에는 한 가지가 스쳐지나갔어요.
그리고 제 생각대로...
프레데리카 : 그럼 프레쨩은 반대로~.
후미카 : ...이런 거였군요.
후미카 씨도 눈치 채시고는 그대로 꾸욱하고 팔을 안으셧고...
프레데리카 : 후후, 하즈키 군을 로리콘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시면서 프레데리카 씨도 하즈키 씨의 팔은 안고 '부럽지~' 라는 눈빛으로 절 보고 계세요.
...전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 걸까요.
그나저나... 역시 하즈키 씨에게는 보통으로 다가갈 수 있는거군요.
그건 다행이네요.
그럼 저는...
+~2까지 아리스가 어떻게 행동할지 적어주세요.
무시해도 되고... 적당히 맞춰줘도 되겠죠.
@곱게 안 보내주면 그건 그것대로 직권남용 행위이기에...
저는 그 두 분을 보고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하즈키 씨에게 다가갔어요.
그리고...
프레데리카 : 오우, 아리스 쨩 대담~.
대담이랄까... 늘 하던 거긴 하지만...
전 하즈키 씨의 무릎 위에 앉아서 그대로 하즈키 씨를 꼭 안았어요.
그 상태로 하즈키 씨의 얼굴을 살짝 올려다 보고...
저에게만 있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체구이겠죠.
그걸 잘 살릴 수 있는 어필 방법을 찾아봤어요.
뭐... 현실의 예를 들 순 없으니까 만화라던가... 그런곳에서요.
아리스 : 뭐, 오늘은 이정도로 봐 드릴게요.
하즈키 : 하아...
한숨을 쉬는 하즈키 씨.
뭐, 귀찮다거나 힘들다던가 알고는 있지만...
이 둘이 이렇게 어필해오는걸요. 저 혼자 지고 있을 순 없어요.
그리고...
모모카 : 어머, 완전히 둘러 쌓이셨네요.
하즈키 : 그러게...
모모카 씨를 견재도 해야되니까요.
그야, 모모카 씨는 방심할 수 없다구요. 제가 가지고있지 않은 어른스러움을 잔뜩 가지고 계신데다가...
본격적으로 다가오신다면...
...그럴 일 없다고 모모카 씨에게 직접 답을 받긴 했었지만 불안하긴 하다구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체크는 70,90이에요.
안고있던 프레데리카 씨는 시키 씨에게 놀러 가셨고, 후미카 씨는 하즈키 씨의 어깨에 기대어 책을 읽고 계셨어요.
저는 뭐, 무릎에 앉은체로 그저 기대고 있었어요.
적당히 하즈키 씨랑 이야기 하면서... 차를 마시거나 했어요.
모모카 : 슬슬 잘 시간이네요.
하즈키 : 그렇네...
적당히 테블릿으로 저랑 같이 영상 몇 개를 보시다가 기지개를 피셨어요.
시계를 확인해보니... 11시가 되었네요.
하즈키 : 자, 후미카?
후미카 : 아... 네?
하즈키 : 11시인데. 슬슬 자야되지 않아?
후미카 : 그렇네요... 벌써 이런 시간이...
자긴 해야겠죠.
그런데 으음...
그래요, 그렇게 하죠.
아리스 : 오늘은 같이 자도 될까요?
하즈키 : 나랑?
아리스 : 그럼 누구한테 말하는 걸까요?
하즈키 : 그렇네...
한숨을 쉬는 하즈키 씨.
하지만 오늘만큼은 같이 있고 싶은걸요.
그렇게 보고 있으니 하즈키 씨는 한숨을 쉬고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후미카 : 후후, 오늘은 더 어리광을 부리시네요.
아리스 : 으우... 하지만...
모모카 : 그럼 오늘은 혼자 자겠네요~.
그렇게 말하시고는 기지개를 피시는 모모카 씨.
아무래도 제가 하즈키 씨의 방에서 자는건 정해진 것 같네요.
코테가와 : 아, 잠시만? 내 의견은?
모모카 : 그럼 이쪽으로 오셔서 주무시겠사와요?
코테가와 : 에?
모모카 : 젊은 커플들을 방해하지 말자구요. 그렇죠?
그렇게 후미카 씨를 바라보시는 모모카 씨.
후미카 씨는 얼굴이 붉어진체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계셔요.
시키 : 헤에~. 그럼 시키 군은 바람피는건가?
코테가와 : 엣, 언제 오셨...
프레데리카 : 바람은 안 된다구?
코테가와 : 바, 바람이라뇨?! 랄까, 딱히 바람 필 상대도... 전 형같지 않으니까요?!
전부터 알고 있었던거긴 하지만...
역시 하즈키 씨에 대한 평가는 박하시네요...
후미카 : 그럼 오늘은 저도 같이...?
시키 : 오늘 하즈키 군 힘 내야 겠네~.
하즈키 : ...아니, 그런건 아니니까?
오늘은 아니죠 뭐...
딱히 다른 사람들 주위에서 할 생각도 없구요.
아무튼, 빨리 세안이나 이를 닦고 올까요.
피곤하기도 하고... 오늘은 좀 빨리 자고 싶네요.
+~3까지 자기전에 나눌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아무 주제나 괜찮습니다.
그렇게 적당히 하즈키 씨의 방으로 와서 침대에 앉아 있었어요.
그나저나 코테가와 씨도 이 방에 오시는 걸까요?
뭐, 시키 씨 때문에라도 이쪽으로 올거 같으니까요.
하지만...
하즈키 : 먼저 와 있었네.
아리스 : 네, 후미카 씨는...
하즈키 ; 지금 씻고 있어.
그렇게 하즈키 씨가 오시고...
후미카 : 어라... 코테가와 씨는 안 계시네요?
하즈키 : 밖에 없었어?
후미카 : 네...
...지금까지 오고 있지 않으세요.
이렇게 되면 시키 씨에게 잡혀 갔다고 생각 할 수 밖에...
후미카 : 찾으러 가 볼까요...?
하즈키 : 됬어. 어차피 잘 지내고 있겠지 뭐...
아리스 : 어차피 시키 씨니까 몸에 해롭진 않을테구요.
적당히 기지개를 피면서 옆에 가져왔던 제 베개에 푹하고 뒤로 누웠어요.
하아... 지금 생각해보면 시키 씨도 참 코테가와 씨에게 잘 대해주는거 같아요.
뭐... 이제와서 라는 거지만요.
하즈키 ; 그럼 슬슬 잘까. 내일도 일 나가야되고.
후미카 : 그렇죠... 내일도 나가야죠.
일단 그럼... 잘까요.
그렇게 적당히 누워서 기다리고 있으니 하즈키 씨도 옆에 누우셨어요.
후미카 씨는... 옆에 코테가와 씨의 침대에 앉아 옆에 스탠드를 켜놓고 책을 한 권 펼치셨어요.
아무래도 저걸 읽고 주무실려는 걸까요.
+~2까지 세니카에 대해 하즈키가 무엇을 물어볼지 적어주세요.
아리스 : ...?
하즈키 : 세니카라는 아이. 역시 친한거지?
아리스 : 뭐... 그렇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묻는걸까요.
아리스 : 그런데 왜 그런걸 묻는건가요?
하즈키 : 아니... 뭐랄까, 학교에서 어떻게 지낼지 좀 걱정이 됬었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기지개를 피시는 하즈키 씨.
아무래도 조금 피곤하신거 같네요.
하긴, 늘 일에 시달리신달까... 늘 일이 생기니까요. 피곤하시겠죠.
후미카 :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셨나요?
하즈키 : 뭐... 이런 성격이고, 걱정은 됬지.
아리스 : 잠시만요. '이런 성격' 이라서 걱정이 됬다뇨?
제가 따지듯이 묻자 하즈키 씨와 후미카 씨는 그저 웃어버리세요.
아니, 제가 뭐 어때서요?
하즈키 : 그나저나 아리스는 그런 활발한 사람하고 역시 잘 어울리는구나.
아리스 : ...전 피곤한데요.
하즈키 : 그렇게 말하면서도 다 맞춰주잖아? 당장 시키하고 프레데리카만 해도 말이야.
하아... 그건 제가 어쩔 수 없이 해 주는 것 뿐인데요.
안 그렇다면 정말 지치니까요.
후미카 : 아리스 쨩은... 조금은 밀어붙여야가 친해지기 쉬우니까요...
아리스 : 엣... 잠시...
후미카 : 사람 낯을 가리고... 부끄러워 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리어 거리를 벌리게 되고... 그 안으로 용기있게 들어가야만 아리스 쨩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게 아리스 쨩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죠.
냉정하게 분석하시는 후미카 씨.
분석이랄까, 원래부터 알고 있으셨던걸 말하시는 것 뿐이겠지만...
하즈키 : ...그럼 말이야. 학교에는 친한 사람 있어?
아리스 : 엣, 그게...
하즈키 ; 세니카 빼고 말이야.
1. 있다고 거짓말한다.
2. 어, 없으면 뭐 잘못된 건가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하즈키 : ...없구나.
아리스 : 딱히 친구가 없다는건 아니지만 그... 친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랄까... 그런 사람이 없을 뿐이지 딱히 문제는 없으니까요? 도리어 안 그래도 요즘 세니카 씨 때문에 피곤한데...
하즈키 : 뭐, 딱히 본인이 문제 없다고 하면 뭐라 할 이유가 없긴 한데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쉬시는 하즈키 씨.
그래요 뭐, 저 아웃사이더에요.
그래서 나쁜건 없다구요? 도리어 다른 사람들이 말을 안 걸어와서 편해요.
거기에다가 모모카 씨도 있고...
후미카 : 후후... 예상대로네요.
아리스 : 읏...
하즈키 ; 뭐... 아리스라면 그럴 확률이 크다고 생각했지.
어라... 이런 느낌이면...
아리스 : 혹시 두 분이서 무슨 이야기 하셨었나요?
하즈키 : 아리스의 학교 생활은 어떨까나 해서 말이야. 전에 이야기를 나눈게 있거든.
아리스 : 하아... 뭐, 그렇겠죠.
안 그럴리가 있나요.
후미카 씨하고 하즈키 씨라면야...
제 이야기가 안 나올리가 없죠.
후미카 : 혹시 화나셨나요...?
아리스 : 으윽... 몰라요.
그대로 베개에 얼굴을 묻었어요.
하아... 늘 이렇게 놀려지니까...
후미카 : 그럼 슬슬 잘까요?
하즈키 : 그거 안 읽을거야?
후미카 : 아리스랑 같이 자고 싶으니까요. 이렇게 같이 자는것도 오래간만이여서...
...그리고보니... 그렇죠?
후미카 씨랑 잔 적도 오래 됬네요.
전에 놀러 갔을때 다같이 잔 걸 제외하고는...
하즈키 : 그럼 아리스 옆으로 올래?
후미카 : 아리스 쨩이 괜찮다면... 괜찮을까요?
아리스 : ...하아, 괜찮아요. 랄까, 허락 맡을 일 인가요?
후미카 : 그야... 그렇게 되면 하즈키 씨의 옆이 아니니까요?
뭐, 그렇더라고 해도 후미카 씨니까요.
딱히 문제 없어요.
그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후미카 : 그럼 바로 가 볼까요.
하즈키 : 불 끈다?
그렇게 스탠드의 불 역시 꺼져서, 완전히 불이 꺼진 방.
조금 어두웠지만 곧 창문 밖에서 세어들어오는 빛 덕분에 어둑어둑했지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 옆에 누우시는 후미카 씨.
...오래간만이네요...
지금까지 신경 안 쓰고 있었지만...
그렇게 저희들은 적당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후미카 : 그런데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조금 뒤척이던 후미카 씨.
갑자기 하즈키 씨에게 말을 꺼냈어요.
무슨 일 일까요?
라고 생각하자마자...
후미카 : ...아리스 쨩하고 하즈키 씨하고... 저에게 숨기시는거 있죠?
하즈키 : ㅁ, 뭐가?
아리스 : 갑자기 무슨...?
숨기는 거라뇨.
딱히 숨기는건 없는데 말이죠.
숨기는 것 처럼 행동한것도 아니고...
...그렇다는건 하즈키 씨에게 뭔가 있었다는 거겠죠.
...하즈키 씨가 숨길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후미카 : 숨기셔도 알 수 있답니다. 아리스 쨩이랑 무언가 한거죠?
하즈키 : 딱히 뭘...
...아, 혹시 그걸까요?
그럼 하즈키 씨가 말 안 하실 가능성이 있네요.
후후... 하즈키 씨와 저만의 비밀이라는 걸까요.
후미카 : 알려주세요? 이미 눈치는 채고 있지만요.
아리스 : 도리어 안 말하셨다고는 저 생각 못했는데 말이에요.
하즈키 : 엣, 그런...
아마 하즈키 씨도 제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셨겠죠.
저는 딱히 숨길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하즈키 : 어떻게...?
후미카 : 그야, 하즈키 씨는 거짓말 잘 못하시니까요.
아리스 : 정확히는 티가 묘하게 나죠.
사람 속이는건 잘 할 수 있겠지만...
저희들에게는 무리에요.
후미카 : 거기에다가... 아리스 쨩의 생각을 생각해보면... 아마 그랬겠죠.
하즈키 : 그... 미안...
후미카 : 아니에요. 이미 예상하고 있던거고... 그런데 정말 로리콘이 되버리신건가요?
하즈키 : 그, 글쎄. 그건 잘 모르겠는데...
눈을 피하시는 하즈키 씨.
여기서는 조금 도와 드릴까요.
아리스 : 제가 억지로 밀어 붙인거니까요. 그런건 아닐거에요.
후미카 : 그런건가요?
아리스 : 네, 그리고... 시간도 늦었으니까 슬슬 자야죠.
그렇게 후미카 씨와 하즈키 씨의 싸움아닌 싸움...이랄까.
그런것을 끝내고, 자게 되었어요.
저는 후미카 씨를 안고, 후미카 씨는 저를 안아주시고...
그렇게 잠을 자게 되었어요.
되게 따뜻해요.
...그런데 정말로 후미카 씨는 천사이신걸까요.
아무리 저라고 해도 말이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다음날 있을 이벤트입니다.
체크는 70,90이에요.
멍하니 일어나니 시계는 7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하아... 묘하게 피곤하네요.
너무 푹자서 피곤한 느낌이네요. 이건...
흐아암...
옆에는...
후미카 씨하고 하즈키 씨가 누워서 잠에 빠져 있어요.
그럼 일단 저는 아침 준비하러 가 볼까요.
그 전에 좀 씻고...
...
하즈키 : 흐아암... 좋은 아침.
아리스 : 좋은 아침이에요. 이제 일어나신건가요?
하즈키 : 뭐... 다른 애들은?
아리스 : 모모카 씨하고 시키 씨는 욕실에 들어가 계시고... 프레데리카 씨는 오늘 쉬신데요.
코테가와 씨는 지금 왠지 지쳐 잠들어 있으니까 깨우지 말죠.
밥 다 됬을때 깨워도 시간은 충분하니까요.
아리스 : 그런데 오늘은 언제 돌아오시나요?
하즈키 : 응? 그건 왜?
아리스 : 그냥요. 오늘 식재료가 바닥나서 사러 가야되는데 혹시나 해서요.
제 말에 잠시 생각을 하던 하즈키 씨는...
하즈키 : 시간은 얼추 맞을거 같은데. 내가 데리러 갈까?
아리스 : 그냥 중간에 만나요. 하즈키 씨가 저희 학교에 오면 분명 난리날테니까요.
하즈키 ;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일단 과장한거긴 하지만 저랑 같이 돌아가면 그 다음에 제가 엄청 귀찮아져요 분명.
특히 세니카 씨라던가 세니카 씨라던가 세니카 씨라던가...
거기에다가 평범하게 봐도 하즈키 씨는 정말 미남이니까요.
분명 그 남자가 누구냐는 질문이 들어올거고... 그런거 답해주기 귀찮다구요.
아무튼, 그렇게 저희들은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등교했어요.
그렇게 저와 모모카 씨는 수업을 받고, 하교를 하면서... 중간에 만나기로 한 전철역 앞의 광장에서 하즈키 씨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하즈키 : 아, 벌써 있었네.
아리스 : 어라, 빠르시네요?
하즈키 ; 생각보다도 일찍 끝나서 말이야.
하즈키 씨가 온 시각은 저희가 약속산 시간보다 대충 30분 일찍이였어요.
모모카 : 그럼 데이트 겸 장보기 가 볼까요?
아리스 : 데, 데이트라뇨?!
모모카 : 방해는 안 할테니까요.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그렇게 살짝 미소지으면서 말하시는 모모카 씨.
분명 놀리시는거에요 이거...
+~2까지 하즈키와의 데이트(?)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뭐, 키스 이하라면 아무거나 상관없을겁니다. 아마도...
하즈키 : 글쎼... 뭐가 좋을까나.
저희는 지금 적당히 대형 백화점의 식료품 코너에 와서 이것저것 보고 있어요.
하즈키 씨도 있겠다, 조금 넓은 곳으로 왔어요.
다른거... 시키 씨가 부탁하신 전등이나 그런것들도 사긴 해야되니까요.
그나저나 뭘 먹을까요...
하즈키 : 이왕 큰 곳 온거니까 꽤 사가자. 차도 가지고 왔고.
아리스 : 그렇네요...
모모카 : 그럼 적당히 메뉴를 정해두고 움직이죠. 적어도 오늘 저녁만큼은요.
그렇네요... 일단 적당히 사가서 그걸로 조합해서 먹으면 되니까... 오늘 저녁만 생각해 두도록 하죠.
그럼 뭐가 좋을까요...
으음...
아리스 : 돈까스라던가 먹은지 좀 됬죠?
하즈키 : 난 좀 됬는데. 아리스나 모모카는 학식으로 자주 나오지 않아?
아리스 : 자주 먹진 않으니까요. 라면이나 카레나... 그런쪽으로 먹어요 저는.
모모카 : 그럼 돈까스로 하죠. 전 정육 코너에 가 있을테니...
그렇게 흩어져서...랄까, 모모카 씨는 아마 저와 하즈키 씨만을 남기기 위해서 떨어지신 거겠죠...
아무튼, 그렇게 장을 보게 됬어요.
...
그렇게 적당히 일을 보고, 모모카 씨를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즈키 : 오래간만에 장봤네...
아리스 : 늘 저하고 모모카 씨가 하니까요. 자, 칭찬해 주세요?
하즈키 : 하아... 자, 일리로 와봐.
...어라?
그냥 장난처럼 말한 것 뿐인데 무릎을 치시는 하즈키 씨.
뭐, 저한테는 더 괜찮은 제안이지만요.
그러므로 저는 가서 무릎위에 앉았어요.
그리고...
아리스 : 엣...
하즈키 ; 싫어?
아리스 : 싫다기보다는 도리어 좋은데요...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갑자기 이러시니까 되게 위화감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50,70입니다.
아리스 : 네.
하즈키 ; 지금까지 아리스에게 못해준게 꽤 많다고 생각이 나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저를 살짝 끌어 안으시는 하즈키 씨.
역시 하즈키 씨의 품이 진정되요.
뭐, 딱히 흥분하고 있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요.
아리스 : 그런데 못해준건 딱히...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즈키 : 하지만 말이야. 후미카도 그렇게 말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아리스 : 하아... 뭐, 받는 것 뿐이라면 상관 없지만요.
저는 조금 편하게 하즈키 씨의 가슴 쪽으로 기대었어요.
제 등에 닿는 하즈키 씨의 품.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요.
하즈키 : 아리스.
아리스 ; 네?
제가 고개를 돌리자, 제 뺨에 쪽하고 입술이 왔어요.
순간 확하고 무언가가 가슴에서 올라왔어요.
이, 이런 기습은 비겁하다구요...
아리스 : 으으... 뭔가요 갑자기... 이러면 되게 어색해요.
하즈키 : 그냥.
그렇게 말하면서 조그맣게 미소짓는 하즈키 씨.
주위에서 보면 사이좋은 남매 같은 느낌일까요?
뭐, 그건 그렇다고 치고...
아리스 : 프레데리카 씨의 말이 맞았나 보네요.
하즈키 : 응?
아리스 : 역시 로리콘이 되신건가요?
하즈키 : 아리스에게 그걸 듣기는 좀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서 제 머리를 쓰다듬으시는 하즈키 씨.
저는 그저 그렇게 기대어...
.......
..........세니카 씨...?
+~2까지 세니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적어주세요.
언제나처럼 신기해하거나 놀리듯이 와도 되고... 도리어 숨어도 되고...
왜 여기에 그러고 있는건가요?!
하즈키 씨는 눈치 못 채신거 같은데 저거 100% 세니카 씨 맞다구요...!
우아아...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 일단 하즈키 씨에게 알리는게...?
아니, 도리어 알려서 어쩌자는 건가요. 그냥 이대로 못 본척 넘어가는게...
ㅅ, 세니카 씨? 그 표정은 뭐에요? 왜 그런 표정인거에요?
하즈키 : 응? 왜 그래?
아리스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즈키 : 맨날 그쪽에서 푸쉬해오는데 이런건 또 약한걸까나.
아리스 : 그, 그렇지 않거든요?!
랄까, 그건 하즈키 씨가 더 잘 알잖아요?
그나저나 세니카 씨.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에요...
그렇게 제가 당황하고 있으니...
1. 모모카가 세니카의 뒤에서 나타난다. 세니카는 놀라 살짝 비명을 지르고...
2. 하즈키가 세니카를 본다. 멋쩍은지 조용해 졌는데... 어라, 세니카 씨?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 봐버리셨어요.
아무리 그래도 신경 쓰고 있다면 보이겠죠... 한번도 안 본 사이거나 그런것도 아니니까요.
하즈키 씨의 반응은 정말로 티가 나서... 세니카 씨도 발각 됬다는 것을 알아챈거 같아요.
하아... 모른 척 하고 있자는 제 계획이...
그런데 어라...
세니카 씨. 왜 갑자기 이쪽으로... 이미 들킨거 상관 없다 이건가요?!
그, 그렇게 가까이 다가오시면 이건 이것 나름대로 부끄러운데...
세니카 : 저, 저기. 하즈키... 씨였죠?
하즈키 ; 아... 그렇지?
갑자기 다가와서 말을 건내는건 하즈키 씨도 의외였는지 살짝 반응이 늦으셨어요.
그런데 무엇을 물어볼려고...
세니카 : 아, 아리스 쨩하고는 어디까지 가셨나요?
아리스 : 세, 세니카 씨?!
여기서 그런 말 하기에요?!
랄까, 잘도 물어보네요 그거!?
역시 갸루 느낌의 사람은 다르다 이건가요?
하즈키 : 그, 그건 뭐가 어디까지 갔냐는...
세니카 : 진도 말이에요 진도! 혹시 끝까지 가신건가요?
하즈키 : 자, 잠시만. 일단 여기 공개된 장소고... 조금은...
그렇게 겨우 세니카 씨를 진정시키고 있을때 쯤 모모카 씨가 오셔서 물음표를 띄우셨고, 그대로...
1. 세니카와 함께 집으로...
2. 일단 시간도 남으니까 카페라던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