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저희는 산 고기와 없다는걸 확인한 우유, 그리고 몇몇 식재료를 적절하게 나눠담아놓고 코테가와 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역시 한번에 옮기는건 무리일거 같네요 이거...
모모카 : 아, 저기 오시네요.
아리스 : 뭐랄까... 괜찮은 걸까요...
모모카 : 뭐가요?
아리스 : 전에 들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일단 코테가와 씨는 몸이 무지 허약해서 입원하셨던게...
모모카 : 일상생활은 문제 없으니까 나온거니까요. 거기에다가 별로 힘들어 보이시는 것도 아니고... 괜찮지 않을까요?
...으음... 괜찮겠죠?
...
코테가와 : 그나저나 내가 안 된다고 했으면 어떻게 할려고 했어?
모모카 ; 으음... 그때는 집에 빈둥거리고 있는 사람 한 명 더 있으니까요.
아리스 : ...이걸 보답으로 뭘 요구할지는 모르겠지만요...
분명 이상한 약의 실험이라던가에 쓰일거라고요 분명.
그럼 귀찮아지니까...
코테가와 : 이정도로 뭘 요구할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야...
아리스 ; 시키 씨를 몰라서 그런말이 나오는거에요.
코테가와 : 아하하...
아리스 : 여자친구라고 해서 너무 무르게 보는것도...
코테가와 : ㅇ, 여자친구라던가 아니거든?!
아리스 : 네네, 아무튼 빨리가죠. 준비할려면 많이 걸려요.
그렇게 저희 셋은 집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집에 도착하니 프레데리카 씨는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는지 시키 씨만 여전히 소파에 누워서...
시키 : 다녀왔어~?
모모카 : 다녀왔어요. 것보다 뭘 그렇게 보시나요?
시키 : 응? 그냥 동영상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핸드폰을 내려놓는 시키 씨.
뭐... 엉뚱한 짓을 꾸미는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요.
그럼 일단... 적당히 준비를 해 둘까요.
...
......
프레데리카 : 다녀왔어~.
시키 : 프레쨩 다녀왔어~?
프레데리카 : 응. 하아... 오늘 되게 힘들었어~.
시키 : 무슨 일이 있었는데?
소란스럽게 들어오는 프레데리카 씨.
그리고 마찮가지로 비슷하게 맞이해주는 시키 씨...
그 이후로 프레데리카 씨는 뭐랄까. 평범했어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듯이.
물론 기억을 못한다는건 아니에요. 그 바로 다음날, 그런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왔거든요.
사과받을만한게 아닌데...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동안 저와 모모카 씨는 햄버그 스테이크의 준비를 마저 끝냈어요.
일단 이제 굽기만 하면 다 될려나요.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말이야. 오늘 밥 뭐야?
아리스 : 뭐... 일단 햄버그 스테이크로 할려고 하는데요.
재료에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고기까지 샀고 다른걸 할 생각이 들진 않으니까요.
뭐... 냉동보관 한 다음에 꺼내 써도 되지만 그건 맛이 좀 떨어지고...
아리스 : 그런데 왜요?
프레데리카 : 그냥~ 이번 저녁은 뭘까나~ 해서.
그렇게 말하면서 기지개를 피는 프레데리카 씨.
하아...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단 말이에요.
전에는 정말 평소의 프레데리카 씨 라고는 믿을 수 없는 그런 말까지 하시고...
그건 약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 이후로 더욱더 알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저 얼굴 뒤에 무슨 생각을 숨기고 있을지...
저는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으려 태연히 주스를 마셨어요.
...맛있네요...
하즈키 : 아리스.
아리스 : 네?
갑자기 저에게 말을 거시는 하즈키 씨.
무슨말을 할려는 걸까요.
...확실히 평소에 이야기가 많이 없어지긴 했어요.
그것에 대한 이야기일려나요?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가 나왔어요.
하즈키 : ...아직도 후미카가 원망스러워?
아리스 : ...네?
하즈키 ; 내가 할말은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지만... 후미카가 조금... 성급했었잖아. 성급했달까... 기다려주지 않았지. 그것에 대해... 아직도 그래?
하즈키 씨가 물어본 것은... 그것보다 더욱더 본격적이고 중심에 있는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저는...
아리스 : 후미카 씨를 원망하고 있냐고 하면 그건 엄청난 착각이에요. 하즈키 씨.
하즈키 : 그럼...
아리스 :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저는 그렇게만 말을 해요.
그야 말 할 수 없잖아요.
아직도... 아직도 저는 하즈키 씨를 좋아하고 있는걸요.
자꾸만 그 얼굴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요.
하지만 저도 알고 있어요. 이런게 평범한 것은 아니라고.
그래서... 그렇게 피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의식적으로 피할려고 하는건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그건.
하지만... 자꾸 후미카 씨의 얼굴을 보면... 제 마음속 어딘가에서 계속해서 찔려오는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이 느낌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하지만 지금와서 많이 이 느낌에 익숙해지고, 많이 겪어보면서 알게 된건...
이건 분명 질투라는 것이에요.
하즈키 씨를 향한 질투이자, 후미카 씨를 향한 질투.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감각...
아리스 : 너무 걱정마세요. 딱히 원망하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그저... 아직도...
저는 하즈키 씨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것 뿐이에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마침 후미카가 일을 끝내고 온다.
61~100 : 살짝 어색한 시간이 흐르다가 프레데리카가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듯 이야기를 꺼낸다.
게임을 끄고, 방에 돌아와서 숙제를 하기위해 책을 펼쳤어요.
그리고 나오는건 한숨.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정말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이것저것 어려워 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잘 이해가 되는건 잘 되지만...
아리스 : 물리...
이 물리학이라는 것을 만들어 낸 사람에게 정말 죽으라고 말 하고 싶네요.
아니... 이미 죽어있긴 하지만..
...
일단 풀죠. 네, 푸는게 먼저에요.
테스트에서 점수만 잘 나오면 어떻게든 되니까요. 저는 물리 쪽으로는 정말 안 맞는거 같아요.
스넬의 법칙...
...스넬은 도대체 누구길래 이런걸 만들어 냈을까요.
하아... 뭐, 과학의 발전이라는게 있어야 되는 일이긴 하지만...
...솔직히 실생활에는 별 쓸모 없잖아요.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응용문제가 아니여서 살았어요.
뭐... 일단 법칙이라는 거니까요. 그런건 잘 안 나오겠죠... 집에서 실험을 할 수도 없으니까요.
으음... 나중에 모모카 씨하고 같이 하는편이...
시키 : 뭐해?
아리스 : 어라, 무슨 일이신가요?
시키 ; 방에 들어가서 안 나오길래~. 뭐 하나 해서.
아리스 : 보시다싶이 공부중인데요.
이 사람은 왜 들어온 건가요...
시키 : 헤에... 벌써 이거 배울 때가 됬구나 아리스는.
아리스 : 앗, 책 줘요~!
시키 : 흐응, 그래, 이 시키 님이 알려줄까?
윽...
ㅁ, 뭔가 확실히 엄청 끌리는 조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저 혼자서 하고 싶은데...
시키 : 이런 법칙같은건 적당히 외우면 되는거야 그냥.
아리스 : 하아...?
시키 : 어차피 대부분의 문제들도 「X가 15일시...」 뭐 이렇게 나온단 말이지. 법칙만 고스란히 외우고 있으면 시험에서 만점받기는 정말로 쉽다는 말씀.
아리스 : ...그게 간단하면 이러고 있겠나요...
애초에 솔직히 수학에 왜 영어가 다 껴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니, 영어에 수학이 껴져있는걸까요.
시키 : 너무 계산에만 매달릴 필요 없다는거야. 뭘 어떻게해도 공식만 알고 있으면 되니까. 그렇게하면 그냥 글 한줄 외운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쉬워. 아리스 같이 고지식한 사람들 일수록 이런거 받아들이는게 늦을려나~.
아리스 : 윽...
시키 : 뭐, 자, 일단 풀어놨어.
아리스 : 엣, 언제?! 랄까 제 숙제라구요?!
시키 : 것보다 배고파~.
아리스 : 하아...
결국엔 요리하라고 부르러 온거군요. 네 알겠습니다.
하아... 뭐, 어쩔 수 없죠. 저건 나중에 더 하도록 하고...
시키 : 곧 하즈키 군하고 후미카 쨩도 올테니까.
아리스 : 그렇네요...
저녁은 그때 맞춰서 해야되니까요.
...
그렇게 준비해뒀던 재료들을 적당히 볶거나 하고 있을때 쯤 그 두 분이 들어오셨어요.
옆에서 도와주시던 프레데리카 씨하고 모모카 씨와 함께 딱 맞춰서 음식을 끝냈고...
저녁을 먹었어요.
식사 후에 조금씩 오는 노곤함을 잊으려고 적당히 편의점에 나가서 음료수를 사왔어요.
음료수들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딸기 우유를 마시고 있을때 시키 씨가 와서 '우유가 가슴 키운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구?'라고 놀려서 조금 욱했어요.
아무튼, 그런 평범한 날이 지나고...
아리스 : 다했다...
모모카 : 수고하셨사와요.
아리스 : 정말... 물리랄까... 과학은 저랑 안 어울리는거 같아요...
모모카 : 후훗, 한번 정 붙이면 재밌다고 하지만... 그게 어렵죠.
아리스 : 모모카 씨는 어때요?
모모카 : 뭐, 저는 그냥저냥 할만 하네요.
21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리스 : 으응...? 아...
모모카 : 하교 시간이랍니다.
...저, 자고 있었던 건가요...
모모카 : ...아직도 신경쓰고 있으신가요.
아리스 : ...신경 쓰이잖아요...
모모카 : 벌써 한 달 전쯤의 일이라구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신경쓰인다구요.
물론 모모카 씨도 저에게 잊으라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신경쓰여요.
어떻게 잊겠어요. 프레데리카 씨의 그 말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그 절규와 같은 말을...
그리고 그 원인에 저 역시 포함되어 있으니 어떻게 잊어요.
만약에 그게 잘 풀렸으면 잊고 살아갈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이후로... 풀린건 없었어요.
모모카 : 일단 돌아가죠. 벌써 교실에는 저희 둘 뿐이라구요.
아리스 : ...네...
집에... 가야죠.
...
그렇게 집에 도착하면 언제나처럼 시키 씨가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어요.
왜 방에 안 들어가는 걸까요.
그럼 적당히... 오늘 저녁 메뉴라도 생각해 두고 있을까요.
모모카 : 어머, 벌써 다 떨어졌네요 이거...
아리스 : ...?
모모카 ; 으음... 이렇게 된거 다시 마트라도 갈까요.
냉장고를 보니 확실히 식재료가 꽤 없어져 있어요.
아마 시키 씨가 해 먹은걸로 보이는 그릇만 남겨져 있고...
모모카 : 오늘은 적당히 햄버그 어떤가요?
아리스 : 햄버그인가... 먹은지 꽤 됬네요.
모모카 : 거의 한 달 전 일려나요?
아마 그떄 쯤부터 안 먹었을 거에요.
뭐... 딱히 무슨 일이 있었던건 아니고 도리어 스테이크라던가 그런건 먹기도 했었으니...
그냥 우연히 안 겹쳤다는게 되겠죠.
...그리고보니 학생 식당에서도 햄버그 안 나왔었어요.
...
그렇게 저와 모모카 씨는 같이 마트로 왔어요.
늘 오는 마트.
어느세 이곳의 직원 분하고도 꽤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햄버그용 고기를 샀어요.
모모카 : 계란은 남아 있었고... 음... 그리고보니 빵가루가 어디에 있었죠?
아리스 : 아마 저쪽일거에요.
그렇게 밀가루나 빵가루등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왔는데...
1. 핸드폰이 울린다. 어라, 코테가와 씨네?
2. 빵가루가 없...다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모모카 : 없네요...
밀가루나 그런것들은 꽤 남아있는데 왜 이것만...?
랄까 평소에는 남아도는게 빵가루일텐데요. 자주 쓰는사람이 없으니까...
모모카 :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리스 : 으음... 이렇게되면 변경일까요... 아니면 다른걸로 어떻게 잘 때우던가...
모모카 : 없어도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건 아니지만...
아리스 : 어쩔 수 없죠. 밀가루하고 어떻게 잘 해보는 수 밖에요.
그렇게 저는 밀가루를 집어 들었어요.
아리스 : 무거...
모모카 : 으음... 적당히 집에 있을법한 사람이라도 부를까요?
아리스 : 집에 있을법한 사람이면...
모모카 : 코테가와 씨가 있잖아요. 슬슬 학교 끝나시고 귀가중이실테니...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카 씨는 전화를 걸었어요.
금세 받은건지 모모카 씨는 바로 말을 하셨고...
모모카 : 오신다고 하네요.
아리스 : 그런가요...
모모카 : 일다 계산은 끝내두도록 할까요.
그렇게 저희는 산 고기와 없다는걸 확인한 우유, 그리고 몇몇 식재료를 적절하게 나눠담아놓고 코테가와 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역시 한번에 옮기는건 무리일거 같네요 이거...
모모카 : 아, 저기 오시네요.
아리스 : 뭐랄까... 괜찮은 걸까요...
모모카 : 뭐가요?
아리스 : 전에 들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일단 코테가와 씨는 몸이 무지 허약해서 입원하셨던게...
모모카 : 일상생활은 문제 없으니까 나온거니까요. 거기에다가 별로 힘들어 보이시는 것도 아니고... 괜찮지 않을까요?
...으음... 괜찮겠죠?
...
코테가와 : 그나저나 내가 안 된다고 했으면 어떻게 할려고 했어?
모모카 ; 으음... 그때는 집에 빈둥거리고 있는 사람 한 명 더 있으니까요.
아리스 : ...이걸 보답으로 뭘 요구할지는 모르겠지만요...
분명 이상한 약의 실험이라던가에 쓰일거라고요 분명.
그럼 귀찮아지니까...
코테가와 : 이정도로 뭘 요구할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야...
아리스 ; 시키 씨를 몰라서 그런말이 나오는거에요.
코테가와 : 아하하...
아리스 : 여자친구라고 해서 너무 무르게 보는것도...
코테가와 : ㅇ, 여자친구라던가 아니거든?!
아리스 : 네네, 아무튼 빨리가죠. 준비할려면 많이 걸려요.
그렇게 저희 셋은 집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집에 도착하니 프레데리카 씨는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는지 시키 씨만 여전히 소파에 누워서...
시키 : 다녀왔어~?
모모카 : 다녀왔어요. 것보다 뭘 그렇게 보시나요?
시키 : 응? 그냥 동영상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핸드폰을 내려놓는 시키 씨.
뭐... 엉뚱한 짓을 꾸미는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요.
그럼 일단... 적당히 준비를 해 둘까요.
...
......
프레데리카 : 다녀왔어~.
시키 : 프레쨩 다녀왔어~?
프레데리카 : 응. 하아... 오늘 되게 힘들었어~.
시키 : 무슨 일이 있었는데?
소란스럽게 들어오는 프레데리카 씨.
그리고 마찮가지로 비슷하게 맞이해주는 시키 씨...
그 이후로 프레데리카 씨는 뭐랄까. 평범했어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듯이.
물론 기억을 못한다는건 아니에요. 그 바로 다음날, 그런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왔거든요.
사과받을만한게 아닌데...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동안 저와 모모카 씨는 햄버그 스테이크의 준비를 마저 끝냈어요.
일단 이제 굽기만 하면 다 될려나요.
모모카 : 샐러드는 잘 됬고... 햄버그도 구우면 끝... 음... 밥은 잘 됬을려나요.
아리스 : 아까전에 돌려놓긴 했는데...
모모카 : 20분 남았네요.
전기밥솥에 2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어요.
으음... 20분인가요.
뭔가 애매한 시간이네요...
코테가와 : 어라, 오셨어요?
프레데리카 : 다녀왔어~.
...그래도 저기 끼면 귀찮아 질거 같으니 적당히 타블렛이나 보고 있을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큰는 50,70입니다.
저걸 굽는건 적당히 다들 왔을때쯤 하면 되는거니까요. 애초에 지금 5시 정도라구요.
아마... 두 분다 슬슬 끝나셨겠죠...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뭐해?
아리스 : 네? 뭐... 그냥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요...
프레데리카 : 흐응... 뭐 재밌는거 있어?
아리스 : 글쎄요...?
딱히 재밌는게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딱히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
애초에 뉴스같은게 재밌는건 별로 없기도 하구요.
그렇게 적당히 넘기다가...
프레데리카 : 어라, 전화다.
아리스 : ?
프레데리카 : 여보세요~. 아, 응. 어라, 비와?
비 오나요?
그렇게 창 밖을 보니 확실히 비가 한 방울 씩 떨어지고 있어요.
프레데리카 : 흐응... 그렇다면... 엿차. 자, 아리스 쨩~.
아리스 : 에, 엣?
프레데리카 : 같이가자~?
아리스 : 에?!
...
그렇게 프레데리카 씨에게 끌려 저는 집 밖으로 나왔어요.
당장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방울 씩 떨어지고 있어요.
아리스 : 도대체 어디 가는건가요...
프레데리카 : 지금 하즈키 군이 비가 와서 고립되어 있다네~. 구해주러 가는거지.
아리스 : ...에...
프레데리카 : 자자, 가자~.
그렇게 저를 끌고 가시네요.
정말... 못 이긴다니까요.
아무튼, 저와 프레데리카 씨는 적당히 역까지 걸어갔어요.
그렇게 많이 걸리진 않았지만 집앞에서와는 달리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이 짧은 구간에서 비가 많이오고 안 오고가 갈리나요 보통...
뭐, 아마 돌아가면 집 앞도 꽤 내리고 있을거 같지만요.
아리스 : 그런데... 왜 저랑 같이 갈려고 한건가요?
프레데리카 : 응?
아리스 : ...딱히 제가 아니여도...
그렇게까지 신경 안 쓰셔도 되는데...
것보다 프레데리카 씨가 더 걱정이라구요.
프레데리카 : 그냥 마침 아리스 쨩이 앞에 있었으니까 데리고 온건데.
아리스 : 하아...
프레데리카 : 으음... 그리고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프레데리카 : 너무 신경쓰지마~. 나는 나대로 잘 할 수 있으니까.
...그게 그런 말을 한 당사자가 할 말인가요.
프레데리카 : 으음... 너무 진지해지는 것도 안 좋네~. 아무튼 하즈키 군이 있다던 곳으로 가자구~.
아리스 : 네...
혼란하네요... 정말로...
그렇게 도착한 곳은 카페였어요.
뭐, 확실히 비 피하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죠.
우산을 접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살짝 선선한 기운이 맴돌아요.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까요.
하즈키 : 어라, 아리스 까지 데리고 온거야?
프레데리카 : 그야~ 혼자가면 재미 없잖아.
하즈키 ; 뭐... 상관없긴 한데.
어라, 그리고보니 이 곳. 묘하게 낯익는데요.
프레데리카 : 후미카 쨩도 기다릴거지?
하즈키 : 뭐어... 그럴거긴 한데.
프레데리카 : 그럼 적당히 뭐라도 시켜볼까나~.
에, 후미카 씨까지 오는건가요?
랄까 그렇다면 여기...
그 서점이 있는 곳...이였던 건가요.
지금 생각해보니 전에 프레데리카 씨가 보여줬던 사진이랑 비슷한 곳이에요.
...설마 프레데리카 씨...
...무슨 생각인건가요.
+~2까지 후미카를 기다리면서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아리스 : 뭐... 일단 햄버그 스테이크로 할려고 하는데요.
재료에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고기까지 샀고 다른걸 할 생각이 들진 않으니까요.
뭐... 냉동보관 한 다음에 꺼내 써도 되지만 그건 맛이 좀 떨어지고...
아리스 : 그런데 왜요?
프레데리카 : 그냥~ 이번 저녁은 뭘까나~ 해서.
그렇게 말하면서 기지개를 피는 프레데리카 씨.
하아...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단 말이에요.
전에는 정말 평소의 프레데리카 씨 라고는 믿을 수 없는 그런 말까지 하시고...
그건 약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 이후로 더욱더 알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저 얼굴 뒤에 무슨 생각을 숨기고 있을지...
저는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으려 태연히 주스를 마셨어요.
...맛있네요...
하즈키 : 아리스.
아리스 : 네?
갑자기 저에게 말을 거시는 하즈키 씨.
무슨말을 할려는 걸까요.
...확실히 평소에 이야기가 많이 없어지긴 했어요.
그것에 대한 이야기일려나요?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가 나왔어요.
하즈키 : ...아직도 후미카가 원망스러워?
아리스 : ...네?
하즈키 ; 내가 할말은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지만... 후미카가 조금... 성급했었잖아. 성급했달까... 기다려주지 않았지. 그것에 대해... 아직도 그래?
하즈키 씨가 물어본 것은... 그것보다 더욱더 본격적이고 중심에 있는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저는...
아리스 : 후미카 씨를 원망하고 있냐고 하면 그건 엄청난 착각이에요. 하즈키 씨.
하즈키 : 그럼...
아리스 :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저는 그렇게만 말을 해요.
그야 말 할 수 없잖아요.
아직도... 아직도 저는 하즈키 씨를 좋아하고 있는걸요.
자꾸만 그 얼굴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요.
하지만 저도 알고 있어요. 이런게 평범한 것은 아니라고.
그래서... 그렇게 피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의식적으로 피할려고 하는건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그건.
하지만... 자꾸 후미카 씨의 얼굴을 보면... 제 마음속 어딘가에서 계속해서 찔려오는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이 느낌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하지만 지금와서 많이 이 느낌에 익숙해지고, 많이 겪어보면서 알게 된건...
이건 분명 질투라는 것이에요.
하즈키 씨를 향한 질투이자, 후미카 씨를 향한 질투.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감각...
아리스 : 너무 걱정마세요. 딱히 원망하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그저... 아직도...
저는 하즈키 씨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것 뿐이에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마침 후미카가 일을 끝내고 온다.
61~100 : 살짝 어색한 시간이 흐르다가 프레데리카가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듯 이야기를 꺼낸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하즈키 : 음... 그럼 일단... 집에 갈까?
제가 있는게 의외인걸까요.
아니, 의외이겠죠. 평소에 전 여기에 안 오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살짝 어색해지던 분위기는 그렇게 자리를 뜨는 것으로 조금 없어졌어요.
후미카 씨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신체로 그대로 따라오셨고...
하아...
아리스 : 으음... 일단 모모카 씨에게 전화 해 둬야겠네요.
프레데리카 : 응? 무슨 일 있어?
아리스 : 슬슬 햄버그 스테이크 구워야 되니까요. 양도 꽤 되니까 슬슬 전해야죠.
그렇게 저는 모모카 씨에게 전화를 걸어 그것을 전했어요.
모모카 씨는 그저 빨리 오라는 대답과 함꼐 전화를 끊었고...
아마 이 분위기를 눈치채신 걸까나요.
아무튼, 그렇게 비는 내리고, 우산에 비가 튀기는 소리를 들으면서 집 앞까지 왔어요.
프레데리카 : 도착~.
하즈키 : 그러다가 넘어진다?
프레데리카 : 괜찮아~. 어차피 딱히 미끄러질 곳도 없구.
그렇게 말하면서 엘레베이터 쪽으로 타탓하면서 빠르게 가시는 프레데리카 씨.
하즈키 씨는 그대로 한 숨을 쉬면서 뒤 따라 가셨고...
아리스 : 갈까요?
후미카 : 아, 네...
...뭔가 어색해요.
...
......
그 이후, 저희는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집에 도착하니 다른 분들 덕분에 아까의 분위기는 거짓말처럽 없어졌고, 저 역시 큰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그리고 밥을 먹고 얼마나 지났을까요.
코테가와 씨하고 후미카 씨가 설거지를 하고 있을때, 저는...
1. 씻으러 욕실에 들어왔다.
2.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적당히 몸과 머리를 씻고 욕조에 들어와 멍하니 천장을 보고 있었어요.
뭐랄까. 머리가 복잡해요.
...지금까지 계속 어떻게 무시하면서 살아왔지만... 그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버린다면 저도 곤란하다구요...
...겨우 잊을 수 있나 싶었는데...
아니, 하즈키 씨를 탓하면 안되는 거겠죠.
애초에 저는 잊을 수 없었으니까요.
제 잘못이에요.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저를 신경 안 써주셔도 되는데...
그렇게 욕조에 푹 담겨있을때 갑자기 드르륵하면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곳에는...
시키 : 어라, 아리스 쨩 씻는중?
아리스 : 불도 켜져있고 물소리도 들릴텐데 그렇게 여시는건가요.
시키 : 뭐어~ 누가 들어가 있어도 딱히 상관 없으니까~.
...정말 신경 안 쓰시는걸까요...
저 말고 코테가와 씨가 들어와 있었다면 정말 대형사고라고요.
뭐...하즈키 씨는 걱정 안 되요.
그 사람은 분명 태연히 대처했겠죠.
그나저나...
아리스 ; 하아...
시키 : 그렇게 내가 들어오는게 싫어~?
아리스 :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능글능글 웃으면서 물으시는 시키 씨.
솔직히 조금 그래요.
전에 무슨 생각으로 프레데리카 씨에게 그런 약을 먹이셨는지도 잘 모르겠고...
시키 : 앗 차가~!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참 어린애 같아요.
물론 생각이 깊고 아는것이 많다고는 하지만... 저런 행동들을 보면 말이에요.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사람이 도리어 더 적을걸요?
...그렇게 생각하면 프레데리카 씨도... 참 아이같으신 분이였는데...
이곳에 오셔서 완전 180도 달라지셨죠.
딱 어른스럽다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그래도 그 나이대의 행동을 하고...
여기에 오기 전에는 정말로 연기로밖에 못 보던 그런 모습이 보통의 모습이 되어버렸으니...
지금껏 눈치채지 못한 제가 싫어요.
전 그저 조금은 편해졌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지...
시키 : ~♪
그러는 것에 반해서 시키 씨는 되게 여유로워요.
...생각해보면 이 사람은 언제나 그랬어요.
언제나 사고를 치는 사람이지만 꼭 중심에는 들어가지 않는...
시키 : 그리고보니 말이야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시키 : 프레쨩이 왜 그렇게 숨기고 있었다고 생각해?
샴푸로 머리를 비비면서 말핫니느 시키 씨.
저는 그 등뒤를 보고 있었을 뿐이지만 거울에 비치는 시키 씨의 얼굴은 조금 진지해 보여요.
장난으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아리스 : ...잘 모르겠어요.
시키 : 응. 그럴려나~. 역시 그렇겠지.
물을 틀고, 샴푸로 인해 생긴 비눗방울들을 머리에서 씻어내리는 모습은 뭐랄까. 역시 예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저 적갈색의 머리색 덕분에 더욱더 그렇게 생각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시키 : 내가 생각하기론 말이야. 아마 프레쨩은 짐을 짊어지게 하는게 싫은게 아닐까나.
아리스 : 짐을...?
시키 : 아마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 때문에 도와달라고 하기 힘들다고 생각해.
아리스 : ...
그거라면... 역시 저와... 하즈키 씨의 그 분위기를 말하시는 건가요...
시키 : ...솔직히. 프레쨩 이미 무리라고 생각해. 더이상 좀먹게 놔두면 위험할거 같아.
아리스 : 그...정도인 건가요?
시키 : 응.
시키 씨가 말하는 말들은 분하지만 거의다 맞는 말이에요.
장난으로 농담을 하는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아니, 그 농담도 사실상 맞는 말들이에요.
그러니까 그 말에 무게는 꽤 상당했어요.
생각했던 이상으로...
아리스 : ...그럼 어떻게 해야...
시키 : ...글쎼, 치정싸움이라던가, 사랑이라던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역시 해결방법은 당사자들이 더 잘 알고 있는게 아닐까.
...제가 알고 있는 방법...?
그런게... 있었으면 진작해 했겠죠.
저 역시 이 분위기 정말로 싫다고요.
하지만... 어떻게 풀어나야 될지 모르니까...
몸에 비누칠을 하는 시키 씨.
그러면서 뭔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하지만 이 욕실에서 소리가 울려서인지, 자세히는 못 들었지만 뭔가...
'자각하는 것은 어렵지.'라고 들렸던거 같아요.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자각...인가요...
+~2까지 목욕이 끝나고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제가 먼저 들어온거니 시간상 제가 먼저 나가는게 세삼스럽진 않지만요...
그 후 저는 침대에 올라왔어요.
뭐랄까. 피곤하네요...
그렇게 저는 침대에 누워서 적당히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어요.
피곤하고... 나른하고...
거기에다가 막 목욕한 것 때문에 이불이 부들부들해요.
하아...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그렇게 느긋하게 저만에 안식처를 만들어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때 갑자기 프레데리카 씨가 들어오셨어요.
프레데리카 : 치킨 먹을래?
아리스 : ...네?
프레데리카 : 자자~.
그렇게 말하면서 저한태 접시를 내미시고...
아리스 ; ...왠 치킨이에요?
프레데리카 : 뭐랄까~. 배고파서 시켜버렸어.
아리스 : 하아...?
물론 야식이라던가 싫어하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막 우리 저녁 먹었다구요?
프레데리카 : 자자~ 치킨은 다른 곳에 들어가니까~.
아리스 ; 뭔가요 그게...
그렇게 저와 프레데리카 씨는 그렇게 먹게 되었어요.
+~2까지 프레데리카와 무슨 이야기를 할 지 적어주세요.
안들리던대...
시키 : 아~. 그거 시키 쨩이 '아, 치킨 냄새다~.' 라면서 먼저 문을 열어버렸어.
아리스 : 아...
...그렇게까지 민감하던가요 시키 씨의 코는?
과연 거기까지는 아니였다고 보는데요...
으음...
프레데리카 : 그리고 콜라~.
아리스 : 저는 사이다가 좋은데요..
프레데리카 : 에에~. 콜라 좋잖아 콜라~.
아리스 : 랄까 저는 콜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프레데리카 : 헤에, 그래?
원래라면... 조금은 더 이것저것 묻겠지만... 역시 안 되겠어요.
힘 없어요.
더 힘빼기도 싫구요.
적당히 그렇게 먹고 있었어요.
프레데리카 : 그리고보니 말이야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프레데리카 : 요즘 아리스 쨩 꽤 안색 안 좋아 보이는데 괜찮아?
아리스 ; 글쎄요...
그냥 나른한 것 뿐이에요.
딱히 몸에 이상이 있거나 한건 아니니까요.
걱정 끼쳐드린걸까요...
프레데리카 : 혹시 프레쨩 때문?
아리스 : ...
프레데리카 : 흐응...
그것에 저는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그야, 직접 이렇게 눈을 마주하면서... 어떻게 말해요 제가.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프레데리카 : 자자, 이쪽으로 와봐~.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앞 쪽을 툭툭 치는 프레데리카 씨.
...저는 할 수 없이 그 쪽으로 가서 앉았어요.
그리고 언제나와 같이 저를 뒷쪽에서 안아주시는 프레데리카 씨.
늘 귀찮다고는 하지만...
역시 누군가에게 이렇게 있는건 편안하네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0,50,80입니다.
아리스 : 네...?
프레데리카 : 솔직히 프레쨩이 생각해도 말이야. 그때 이야기 하는게 아니였는데...
아리스 : 그렇지...않아요. 그때는 시키 씨가 잘못한거지 프레데리카 씨가 잘못한건...
그렇게 몸을 돌려 프레데리카 씨를 봤어요.
프레데리카 씨의 얼굴은 조금 평소보다 다운된 느낌이에요.
역시 제가 그렇게만 생각하니까 또 폐를 끼치는게...
그렇지만 안 할려고 해도 계속해서 걱정되니까...
으으...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은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어. 딱히 아리스 쨩 때문에 뭔가 일이 일어난게 아니니까.
아리스 : 하, 하지만...
프레데리카 : 자자, 프례쨩 멀쩡하다구?
그렇게 말하면서 머리를 쓰다듬는 프레데리카 씨.
이런 행동부터가 이상한거라구요...
눈치 채신건지, 아니면 눈치 채지 못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저에게 박혀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프레데리카 씨.
그게 신경쓰여서... 결국에는 그 이야기까지 가버린단 말이에요...
아리스 : ...
프레데리카 : 우응... 이럴려고 온건 아닌데 말이야~. 자자, 남은거 마저 먹자구~.
그렇게 말하시면서 제 옆으로 돌아와 앉으시는 프레데리카 씨.
그리고 남은 치킨 몇 조각을 먹기 시작하셨어요.
하아... 그래요. 먹을땐 먹자구요.
...
그렇게 다 먹고나서 저는 접시를 싱크대에 가져왔어요.
거실에 몇몇이 아직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고 있었지만 일단... 다시 전 방으로 들어왔어요.
프레데리카 씨는 제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계셨고...
하아...
뭐랄까. 피곤해지네요.
역시 너무 신경쓰는걸까요.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잘거야?
아리스 : 글쎄요... 그런데 확실히 피곤하긴 하네요...
프레데리카 : 그럼 오늘 같이 자자!
아리스 : 에...
프레데리카 : 왜그래~. 좋잖아?
...좋...진 않지만요.
그래도 뭐...
가끔씩은 상관 없을려나요.
...
그렇게 저는 잠에 들었어요.
그리고 눈을 뜨니 아침.
평소의 아침이에요. 프레데리카 씨 가 앞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요.
프레데리카 : 좋은아침~.
아리스 : ...오늘따라 빠르시네요...
프레데리카 : 흐응, 그런걸까나?
평소에는 늦게 일어나시더니...
아리스 : 하아... 아침준비라도 할까요.
프레데리카 : 으응... 그렇다면 프레쨩도 도와주도록 할까나~.
아리스 : 뭐... 상관없지만요. 모모카 씨는...
프레데리카 : 벌써 일어나서 나갔다구?
아리스 : 그렇겠죠...
늘 부지런하셨으니까요.
제가 일어나면 먼저 나가 계셨고...
그나저나 오늘은 피곤함이 좀 덜 하네요. 푹 잔 탓일까요?
그렇게 아침을 하기위해 밖으로 나오니 언제나 풍기던 홍차의 향기가 났어요.
코테가와 : 어라, 일어났어?
아리스 : ...오늘 무슨 일 있는건가요? 왜 다들 일찍 일어나 계신거죠...
시키 ; 글쎄?
왜 다들 일어나 계시는걸까나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학교에서는 무슨 일 있을까요?
1~60 : 언제나와 같이 아무 일 없다.
61~100 : 그러니까 남자 사귈 생각은 없다니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공부를 하고, 적당히 쉬고, 점심을 먹고...
그렇게 학교가 끝이 나고, 전 언제나와 같이 모모코 씨와 같이 갈려고 했어요.
그런데...
모모카 ; 아... 저 선생님에게 불려서...
아리스 : 그럼 기다릴게요?
모모카 : 으음... 그래 주실래요? 빨리 끝내고 올게요.
무슨 일인걸까요?
뭐, 선생님들에게 인기 좋으니까요. 모모카 씨.
그럼 일단... 뭘 하면서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적당히 핸드폰이라도 만지고 있을까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어요.
대충 20분? 정도 흘렀고...
모모카 : 기다리셨어요?
아리스 : 뭐랄까. 정말 빠르시네요.
모모카 : 그냥 조금의 질문이 있었던 것 뿐이니까요.
아리스 : ...? 무슨 질문이죠?
모모카 : 역시 부모님에 대한걸려나요... 저희 일단은 지방에서 올라온걸로 되어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보니 그랬었죠.
류뇨스케... 였나요? 이름을 까먹고 있었지만 그 분의 도움으로 별 이상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모모카 : 그냥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데 괜찮냐... 같은 느낌이에요. 딱히 별일 없다고 한 다음에 이것저것 말하다가 왔죠.
아리스 : 그런가요...
모모카 : 아무튼, 그럼 갈까요?
그렇게 저와 모모카 씨는 집으로 향했어요.
살짝 늦은 탓일까요. 집에는 코테가와 씨가 먼저 돌아와 있었어요.
언제나의 일상... 이랄까.
도리어 이런 언제나의 일상이 안 이어지는게 이상한거긴 하지만요.
하지만... 역시 이런 평범한 일상이라는건 조금... 심심하네요.
아이돌 일을 하고 있을때는 정말로 이것저것 사건이 늘 이어졌었는데...
...그때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그립긴 해요.
하지만... 그래도 별 수 없죠.
저희가 살고 있는건 지금 이곳이니까요.
응.
그렇죠.
그러니까 열심히 살아야겠죠.
하아... 그래도 돈 문제는 없으니까 정말 다행일려나요.
이런 고급 아파트에서 살고있고...
역시 시키 씨는 대단해요.
시키 : 어라, 두명 돌아왔어? 흐아암..
모모카 : 지금까지 주무시고 계셨나요?
시키 : 응... 사실 오늘 약품 조합이 잘못되서 말이지~.
코테가와 : 그걸 마신건가요 설마...
시키 ; 딱히 노린건 아니였다구?
무슨 수면약 같은거라도 개발하고 계신건가요.
뭐, 아무렴 어떨까요.
일단... 저녁이라도 만들어 볼까요... 살짝 빠르긴 하지만...
+~2까지 저녁 먹기 전까지 무슨 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뭘할까 생각하다가 전에 하다만 게임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어요.
뭐... 애초에 계속 이어서 할 만한 게임은 아니지만요.
그렇게 게임을 하러 테블릿을 들고 적당히 두들기고 있을때쯤...
프레데리카 : I'm home~.
모모카 : 다녀오셨어요?
아리스 : 갑자기 왠 영어인가요...
프레데리카 : 그냥, 갑자기 그런 기분이였달까?
...오늘 영어 수업 있었던 건가요.
라곤해도 프레데리카 씨가 딱히 영어 수업을 듣고 있다는 것은 못 들었으니까... 뭐, 어디선가 또 영향을 받으신거겠죠.
적당히 그런 프레데리카 씨를 놔두고 게임에 집중했어요.
코테가와 : 어라, 아리스도 그 게임 하네?
아리스 : 뭐... 일단 유행하고 있는거니까요.
코테가와 : 우리 학교에서도 유행 중이지... 나는 별로 그런거에 취미 못 붙이겠던데.
헤에...
특이하네요. 특히 남자애들이 더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코테가와 : 뭐랄까. 그런 스테미나 있는 게임은 별로 안 땡긴달까...
아리스 : 그런가요...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말이죠.
사실 이것도 딱히 할게 없어서...
으음...
그리고보니 숙제 한 개가 있었죠.
그거나 끝내고 할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0,40,60입니다.
게임을 끄고, 방에 돌아와서 숙제를 하기위해 책을 펼쳤어요.
그리고 나오는건 한숨.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정말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이것저것 어려워 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잘 이해가 되는건 잘 되지만...
아리스 : 물리...
이 물리학이라는 것을 만들어 낸 사람에게 정말 죽으라고 말 하고 싶네요.
아니... 이미 죽어있긴 하지만..
...
일단 풀죠. 네, 푸는게 먼저에요.
테스트에서 점수만 잘 나오면 어떻게든 되니까요. 저는 물리 쪽으로는 정말 안 맞는거 같아요.
스넬의 법칙...
...스넬은 도대체 누구길래 이런걸 만들어 냈을까요.
하아... 뭐, 과학의 발전이라는게 있어야 되는 일이긴 하지만...
...솔직히 실생활에는 별 쓸모 없잖아요.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응용문제가 아니여서 살았어요.
뭐... 일단 법칙이라는 거니까요. 그런건 잘 안 나오겠죠... 집에서 실험을 할 수도 없으니까요.
으음... 나중에 모모카 씨하고 같이 하는편이...
시키 : 뭐해?
아리스 : 어라, 무슨 일이신가요?
시키 ; 방에 들어가서 안 나오길래~. 뭐 하나 해서.
아리스 : 보시다싶이 공부중인데요.
이 사람은 왜 들어온 건가요...
시키 : 헤에... 벌써 이거 배울 때가 됬구나 아리스는.
아리스 : 앗, 책 줘요~!
시키 : 흐응, 그래, 이 시키 님이 알려줄까?
윽...
ㅁ, 뭔가 확실히 엄청 끌리는 조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저 혼자서 하고 싶은데...
시키 : 이런 법칙같은건 적당히 외우면 되는거야 그냥.
아리스 : 하아...?
시키 : 어차피 대부분의 문제들도 「X가 15일시...」 뭐 이렇게 나온단 말이지. 법칙만 고스란히 외우고 있으면 시험에서 만점받기는 정말로 쉽다는 말씀.
아리스 : ...그게 간단하면 이러고 있겠나요...
애초에 솔직히 수학에 왜 영어가 다 껴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니, 영어에 수학이 껴져있는걸까요.
시키 : 너무 계산에만 매달릴 필요 없다는거야. 뭘 어떻게해도 공식만 알고 있으면 되니까. 그렇게하면 그냥 글 한줄 외운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쉬워. 아리스 같이 고지식한 사람들 일수록 이런거 받아들이는게 늦을려나~.
아리스 : 윽...
시키 : 뭐, 자, 일단 풀어놨어.
아리스 : 엣, 언제?! 랄까 제 숙제라구요?!
시키 : 것보다 배고파~.
아리스 : 하아...
결국엔 요리하라고 부르러 온거군요. 네 알겠습니다.
하아... 뭐, 어쩔 수 없죠. 저건 나중에 더 하도록 하고...
시키 : 곧 하즈키 군하고 후미카 쨩도 올테니까.
아리스 : 그렇네요...
저녁은 그때 맞춰서 해야되니까요.
...
그렇게 준비해뒀던 재료들을 적당히 볶거나 하고 있을때 쯤 그 두 분이 들어오셨어요.
옆에서 도와주시던 프레데리카 씨하고 모모카 씨와 함께 딱 맞춰서 음식을 끝냈고...
저녁을 먹었어요.
식사 후에 조금씩 오는 노곤함을 잊으려고 적당히 편의점에 나가서 음료수를 사왔어요.
음료수들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딸기 우유를 마시고 있을때 시키 씨가 와서 '우유가 가슴 키운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구?'라고 놀려서 조금 욱했어요.
아무튼, 그런 평범한 날이 지나고...
아리스 : 다했다...
모모카 : 수고하셨사와요.
아리스 : 정말... 물리랄까... 과학은 저랑 안 어울리는거 같아요...
모모카 : 후훗, 한번 정 붙이면 재밌다고 하지만... 그게 어렵죠.
아리스 : 모모카 씨는 어때요?
모모카 : 뭐, 저는 그냥저냥 할만 하네요.
후우... 부럽네요 그게...
되게 어렵게 하는데 저는...
+~2까지 자기전 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작가가 물리를 때려치운게 중 2때 쯤이였습니다. 물리보다 화학이 좋았어요...
국어쪽을 모르겠으면 후미카 와우..
모모카 : 더 할건 없네요... 어라, 뭔가 더 있으신가요?
아리스 : 아뇨, 그냥 조금... 한번 더 봐둘려구요.
일단 과학이 별로인 만큼 다른 과목들을 봐 두는게 좋을테니까요.
국어라던가... 사회도 괜찮네요.
역시 저도 일단 문과쪽으로 길을 잡아야 되는걸까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국어책을 펼치고, 다음 수업에 있을 지문이라던지를 미리 봐두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아리스 : 돌림힘...?
지문에 적혀있는 이것.
뭔가 어감으로는 어딘가 과학이라던가에 있을법한 것이지만...
으음... 한자가 어려운게 확실히 들어가 있네요.
뭐지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지만...
아리스 : ...
역시나 과학관련의 단어였어요.
그건 그렇다고 치고...
...
모모카 : 그럼 먼저 씻고 올게요.
아리스 : 아, 네..!
뭔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건데요...
...혹시 모르니까 시키 씨에게 물어보는게 좋을려나요.
모모카 씨가 옷을 챙기고 욕실에 들어가고, 저는 시키 씨를 부르기 위해 방 밖을 봤는데...
시키 : 흐응... 귀여울거 같은데, 괜찮지 않아?
코테가와 : 그, 그러니까 그런 약 같은건 안 먹는다니까요?!
시키 : 에에~. 괜찮잖아?
...
지금 불러도 별 소용이 없을거 같아요.
코테가와 씨 괴롭히는데 맛 들리셔서 지금...
음... 그렇다면 누구에게...?
라곤해도 물어볼 사람이 있긴 할까요.
확실히 저희보다 학년 높은 사람이라면 괜찮을거 같은데...
1. 프레데리카에게?
2. ...그냥 그만두자. 어차피 꼭 알아야 되는것도 아니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일단 디자인 학과이긴 해도 이거 중 1... 그러니까 제 나이 때 배우는 거니까요. 알고 있을 확률이... 꽤 될려나요?
그리고보니 전에 미카.....
...
하아.
미카 씨가 시험점수 망했다고 한건 들었어도 프레데리카 씨 쪽은 아무런 그게 없었으니까요.
도리어 공부 잘하시는 걸지도.
그래요. 일단 물어보고 나서 정하는거에요.
프레데리카 씨를 찾아보니 책을 한 권 읽고 계셨어요.
소설책인가요?
전에 후미카 씨가 사오는걸 본 적이 있었는데... 그거네요.
프레데리카 : 어레, 무슨 일이야?
아리스 : 아... 다른게 아니고 조금 물어볼게 있어서요.
프레데리카 : 흐응~? 프레쨩에게 뭐든지 물어봐~?
아리스 : 그러니까...
그렇게 제가 교과서를 들고 돌림힘에 대해 보여주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프레쨩 몰라~☆
41~80 : 아, 그리고보니 이런게 있었지? 뭐라고 설명해야 될려나?
81~100 : 아, 이건 말이야~.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애초에 대학교 들어왔는데 자신 전공이 아닌 기억이 남이있...나요?
아리스 : 에, 아세요?
프레데리카 : 에에~. 그런 반응은 뭐야~. 프레쨩도 공부 한다구?
아니 뭐... 그렇겠지만요.
그래도 뭐랄까.
으음...
프레데리카 :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 아무튼 으음... 이걸 어떻게 설명하더라?
아리스 : 글쎄요...? 애초에 배운적 없다구요. 국어 교과서고...
프레데리카 : 흐음...
잠시 생각하시던 프레데리카 씨는 저에게 그 돌림힘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완벽하게는 아니여도 그래도 뭔가 설명이 되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역시 연장자라는 걸까요...
전에 배웠던 거겠죠.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벌써 아리스 쨩이 그런거 배울 때야?
아리스 : 어라, 안 그러셨나요?
프레데리카 : 으음... 프레쨩은 이런거 중3때 쯤에야 배운거 같았는데.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면서 묻는 프레데리카 씨.
라곤해도 저도 잘 모른다구요. 저도 막 배우기 시작한거니...
프레데리카 : 아무튼 공부 열심해~.
아리스 : 네...
궁금증도 풀렸으니 이제...
적당히 잘 준비를 해 볼까요.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되니까요...
하아, 빨리 방학이 됬으면 좋겠어요.
+~3까지 주말(토요일)에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주말이 되었어요.
그리고 전 이른 아침에 일어나 있어요.
그 이유는 일단...
아리스 : 으음...
분명 맛있는데 다들 거부하신단 말이죠.
이걸 어떻게 다르게 개조를 한번 해볼려구요.
개조...? 라기보다는 개량이라고 해야될까요?
물론 스파게티를 아침부터 먹겠다는건 아니지만 점심때까지 생각해봐야죠.
뭐... 아침에 먹는 사람들도 꽤 있을테지만요. 스파게티는...
아무튼, 적당히 다르게 만들어볼까요.
...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어요.
미리 사뒀던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고 있을때 인기척이 들렸어요.
그리고 그 사람은...
후미카 : ...좋은 아침이에요.
아리스 : 아, 일어나셨나요?
후미카 : 네, 오늘은 빠르게 눈이 떠졌네요... 그런데...
제 쪽을 보고서는...
후미카 : ...?
아리스 : 왜 그러시나요?
후미카 : 그건...?
아리스 : 아, 딸기 스파게티를 만들 재료에요.
제가 그렇게 말하자 살짝 심각해지는 후미카 씨.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후미카 : 혹시... 누군가에게 원한이 있다거나 한건...
아리스 : 그, 그런건 아니에요?!
랄까 그런걸로 음식에 뭔가 하지 않는다고요 저는.
...하아...
후미카 : 그럼 다행이지만...
아리스 : 어떻게든 맛있게 만들어 볼려구요.
저에게는 나름 자신작인데 말이죠.
왜 그러시는 걸까요 다들?
그래도 일단 따로 아침 만들 준비는 해야겠죠.
으음...
남은 딸기들도 있으니까 적당히 딸기를 넣은 샌드위치라던가 괜찮을거 같네요.
과일 샌드위치... 으음... 생크림도 좀 남아있으니까요.
...
모모카 : 오늘은 샌드위치인가요?
아리스 : 전에 편의점에서 비슷하게 파는걸 봐서요. 먹어봤더니 맛도 꽤 있었고...
프레데리카 : 아~. 비슷한거 본적 있어. 그런데 직접 만든거야?
아리스 : 네, 먹어보세요?
일단 저도 한 번 정도밖에 먹어보지 않고 만든거니까 비슷할지는 의문이네요.
그래도 중간에 맛을 봤을때는 괜찮았는데...
시키 : 흐응... 것보다 남자 2명은?
프레데리카 : 자고있는거 아니야?
아리스 : 뭐... 피곤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딱히 깨울 필요는 없겠죠.
프레데리카 : 헤에~. 꽤 맛있네?
아리스 ; 그런가요?
프레데리카 : 응. 그런데 조금 달려나. 그런데 갑자기 과일들은 어디서 난거야?
아리스 : 아, 딸기 파스타를 조금 개량해볼려고...
시키 ; ...읏?
왜그렇게 보시는건가요 시키 씨...
정말, 적어도 이상한 맛이 나게는 안 할거니까요. 걱정 마시라구요.
저도 제가 먹어보면서 만드는 거니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50,70입니다.
시키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라고 생각한 시키였습니다
그리고 만들어 진건...
시키 : 읏...?
프레데리카 : 뭐랄까. 파스타?
아리스 : ...
제가 봐도 이건 좀 아닌거 같은 느낌이...
너무 폭주를 했던걸까요...?
그래도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으음... 역시 외견이 조금 그렇네요.
아리스 : 으음...
시키 : ...
아리스 : 어라? 시키 씨?
프레데리카 : 어라...?
뚜껑을 열었는데 시키 씨가 굳으셨어요.
랄까 기절?!
...
과연 그런 반응을 보이면 저도 어쩔 수 없다구요.
확실히 냄새는 제가 맡아도 너무 진했어요.
으음... 이 방법으로는 안 되는 건가...
하즈키 : 뭔가 이상한 냄새 나지 않아..?
프레데리카 : 아, 하즈키 군 일어났구나~.
모모카 : 일어나셨어요?
하즈키 : 응, 그런데 이건... 무슨 냄새야?
아리스 : ...딸기 냄새에요.
하즈키 : ...아...
뭔가요 그 눈빛은. 뭐 알고 있다는 건가요.
네~. 그런거겠죠.
하아...
뭐, 적당히 점심이나 만들어 볼까요.
라곤해도 벌써 11시가 넘어갔네요. 간단히 할 수 있을법한게...
어차피 파스타 면도 남았고 적당히 토마토 파스타나 그런걸로 할까요....
+~2까지 점심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시키 ; 아, 응.
코테가와 : ...시키 씨 왜 저러시나요...?
모모카 : 그런 일이 있었사와요.
...뭐랄까. 지금도 멍하신데.
그렇게 심했던 걸까요?
확실히 제가 맡아도 조금 많이 진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보니 문 밖의 치킨 냄새도 맡으시는 분이시죠.
으음... 나중에 사과의 선물로 뭐라도...
라곤해도 뭘 해주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이걸 직접 말해두진 말죠. 시키 씨라면 분명 뭔가 불길하니까...
그렇게 점심을 먹고나서 쉬고 있을때였어요.
비둘기 : 구-
모모카 : 응?
프레데리카 : 엣, 비둘기?
코테가와 : 엣, 왜 여기에?!
비둘기가 날라들어왔어요.
환기좀 시킨다고 창문 열어둔게...
시키 : 헤에, 비둘기인가.
아리스 : 뭘 그렇게 태연히 있으시는 건가요...
시키 : 아니 뭐, 글쎄?
비둘기는 뭔가 눈치챘는지, 아니면 느낌이 안 좋았는지 푸드덕 거리고 있었어요.
저로서는 비둘기 자체보다는 저거 청소하는게 더...
그러니까 일단 잡도록...
시키 : 엿차.
모모카 : 엣.
하즈키 : 무슨 소란이야? ...비둘기?
비둘기의 몸이랑 날개를 잡고 있는 시키 씨.
꼼짝없이 잡혀있어요.
시키 : 으응...
아리스 : 일단 놔 주는게...
시키 : 아니아니, 좋은 생각 났어.
라면서 씨익 웃으시는 시키 씨.
...
하즈키 : 일단... 알아서 해? 난 몰라?
시키 : 응~. 그리고보니 예전에 사둔게 있었는데~.
라면서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가시는 시키 씨.
으음...
뭐랄까... 비둘기에게 명복을 빌어야 되는 걸까요..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80입니다.
그냥 적당히 한 권 잡은건데... 나름 볼만 하네요.
책장에 꽂혀 있었던거니... 후미카 씨가 사온 걸까요.
그렇게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앞에 놔뒀던 제 핸드폰이 울렸어요.
뭔가 싶어서 봤더니 그냥 반의 단체톡에서 올라온 것이였어요.
어차피 늘 신경 안 쓰니까 적당히 넘길까 했는데...
모모카 : 어라, 아리스 씨.
아리스 : 응?
모모카 ; 이거 한번 보셔야 될거 같은데요?
핸드폰을 보신 모모카 씨는 그렇게 말 했어요.
뭔가 모모카 씨가 저렇게 말하면 뭔가 있다는건데...
아리스 ; ...응?
그건...
프레데리카 : 뭐야~? 뭔데 그래?
코테가와 : 헤에... 그리고보니 모모카 생일 다음주였지?
뭐, 친구들끼리의 생일파티라는건 자주 있는거니까요.
거기에다가 모모카 씨는 반의 인기인이고...
모모카 : 딱히 필요는 없다고했는데... 정말...
코테가와 : 반에서 인기 많은건 좋은거야. 거기에다가 전부다 오는것도 아닐거고?
아리스 : 거의 20명 좀 넘는데 다 올리가요...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생일파티인가~. 모모카 쨩.어떻게 할거야?
지금 계속 올라오는 메세지를 읽고 있으니 일단 이쪽도 모모카 씨가 나온다면에 이야기이긴 하지만...
모모카 씨는 어떻게 하실까요?
모모카 : 으음... 글쎄요.
아리스 : 별로 하고싶지 않으시면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어요?
모모카 : 딱히 그런건 상관없는데... 음... 아리스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리스 : 으음...
1. 역시 생일이고, 친구들하고 같이 보내는것도 한 가지 방법인데...
2. 딱히 안 해도 별로 이상없을거 같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모모카 : 그렇죠?
아리스 : 네, 적당히 가족이랑 같이 보내기로 했다고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모모카 : 으음... 뭐, 그렇게 할까요. 저도 딱히 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모모카 씨는 핸드폰으로 무언갈 적기 시작했어요.
역시 더 커지기 전에 해두는게 편하겠죠...
그렇게 저희들은 별 일 없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시간이 되어 저녁을 먹고, 적당히 빈둥거리고...
일요일에 뭘 할까 하다가 모모카 씨의 선물을 사러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보니... 코테가와 씨하고 둘이서 나가는건... 처음인가요 이거?
+~2까지 잠들기 전에 무슨 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모모카의 생일은 수요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핸드폰이나 만지작 거리면서 모모카 씨가 타 온 홍차를 마시거나...
주말이여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원래부터 이렇게 시간의 흐름이 빠른걸까요.
어느세 시계는 10시를 넘은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프레데리카 : 으음. 오늘은 좀 일찍 자볼까나.
모모카 : 어라, 벌써 들어가시는 건가요?
프레데리카 : 묘하게 졸립거든. 시키쨩~. 같이 잘래?
시키 : 으음, 뭐 할것도 없으니까 상관 없나~.
그나저나 비둘기는 어떻게 하신건가요...
딱히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걸 못 봣으니 저 연구실에 있다는 건데...
그렇게 둘은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11시 쯤이 되서 하즈키 씨하고 후미카 씨, 그리고 모모카 씨도 차례대로 들어가셨고...
코테가와 : 으음... 일단 이렇게 해 두면 될려나.
아리스 : 뭐 하고 계세요?
코테가와 : 아, 선물은 뭘 할까 생각하다가. 역시 인형 같은건 별로겠지?
아리스 : 글쎄요? 의외로 좋아하실지도 몰라요?
그리고보니 선물인가요...
무슨 선물을 하는게 좋을까요?
막연히 사러간다고는 해놓고선 생각해두지 않고 있었네요. 자기전까지 생각해두기로 할까요.
모모카 씨가 좋아할만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역시 값나가는건 별로 일거 같고...
옷은 어떨까요?
라곤해도 적당한 가격에서 살 수 있는 옷은 별로 없죠...
으음... 뭐로 할까요?
하아... 직접 가서 생각하는게 더 빠를거 같네요. 딱 가서 눈에 꽂히는게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보니 선물이라고 하니까...
아리스 : 그리고보니 코테가와 씨.
코테가와 : 응?
아리스 : 시키 씨하고는 잘 되가고 계세요?
코테가와 ; 가, 갑자기 무슨소리야...
한숨을 쉬면서 말하는 코테가와 씨.
하지만 일단 거의 반 공식 커플 같은 느낌이고...
코테가와 : 딱히 신경쓸건 없다고... 것보다 아리스야말로 어때?
아리스 : 네?
코테가와 : ...그러니까...
1. 하즈키와의 관계.
2. 후미카와의 관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 : ...
하즈키 씨...인가요.
어떻게 말 해야 될까요.
솔직히 말해서. 별로 좋진 않죠.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거리감도 느껴요.
하지만 그게 전부에요. 정말 사이가 아에 나빠진건 아니에요.
조금 껄끄러울 뿐이지...
아리스 : 딱히 뭐... 특별한건 없는데요.
코테가와 : 그래...?
아리스 : 네.
코테가와 : ...하아... 그렇게 생각하면 다행이지만...
아리스 : 왜 그러시나요?
코테가와 : ...아리스도 잘 느끼고 있을거 아니야. 집안의 분위기랄까... 예전가는 많이 달라졌잖아.
...공감해요.
엄청나게 달라졌죠.
그 중심에 제가 있다는 것도 부정 못 해요.
아리스 : 그렇죠...
코테가와 : ...뭐랄까, 솔직히 말해서... 별로 좋지는 않지?
아리스 : ...네...
저라고 해서 이런 느낌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만 저로서는... 이 이상은 무리에요.
이미 저 혼자서 어떻게 할 건 지난거 같다구요...
코테가와 : ...일단... 내일 나가야 되니까 빨리 잘까?
아리스 : 그럴까요...
그래요.
내일 나가야 되니까요. 빨리 자는게 좋겠네요.
그렇게 저와 코테가와 씨는 방으로 돌아갔어요.
...
그렇게 아침.
일어나서 적당히 아침밥 준비를 하고, 먹고...
그리고 코테가와 씨하고 저는 나갈 준비를 했어요.
+~3까지 코테가와와 이야기 할 주제, 혹은 사러가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도와준다고 한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엔딩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있는 도움말 정도입니다. 각 캐릭터의 현재 상태를 알게되면 풀어나가기 쉽겠죠.
시키 : 다들. 알고 있지만 깨닫질 못하고 있네... 이건 아무리 나여도 못 건드는 문제인데... 아슬아슬한 줄타기... 언제 끝날려나.
프레데리카 : 다른 사람들의 문제도 풀리지 않았는데 나마저 짐이 될 수는 없어. 이미 하즈키의 두손에는 다른 두 사람의 문제가 있으니까...
아리스 : 이대로 더 어긋나기 싫어요. 하지만... 알고 있는데 왜 전 아직도...
후미카 :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아라스 쨩을 도와주고 싶은데... 제가 나서면 분명... 안 좋아 질 거에요. 틀림없어요. 그야...
하즈키 : 프레데리카를 너무 방치하면 좋지 않아질거 같아. 하지만 그쪽으로 손을 뻗으면... 지금 안고있는 것이 무너져 내릴것만 같아.
모모카 : 부외자인 저로서는... 저들의 문제를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저... 섵불리 제가 만졌다간 무너질 성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면서...
코테가와 : 어떻게든 해보고 싶지만 방법이 또오르지가 않아. 애초에... 모르는게 너무 많아.
적당이 이 정도 일려나요.
토모코 역시 모모카 비슷할듯 싶네요.
뭐랄까.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정리해서 내놓은 현 상태입니다. 원하시는 엔딩의 활로를 찾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일단 이것 이후에도 앵커는 한 자리 남아있습니다.
뭐, 이것저것 다 있으니까요. 전형적인 선물가게도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많다는건 좋은 일이죠.
그나저나... 음...
뭐 사는게 좋을까요.
역시 지금도 떠오르는게 없네요...
라곤해도 일단 너무 비싼건 좀 아니겠죠?
선물로 그런거 받으면 꽤 부담스러우니까요...
...아니, 모모카 씨니까 그런게 도리어 둔감하실지도...
코테가와 : 선물... 어떤게 좋을려나...
아리스 : 코테가와 씨도 생각 못 하셨나요?
코테가와 : 응... 여자애 한테 선물하는것도 처음이고 일단... 또래의 여자애 한테는 한 두번 준적은 있지만...
아리스 : 헤에... 준 적 있으신가요?
코테가와 : 뭐, 그때도 생일 선물이였지만.
그럼 그 생일 선물 비슷한걸 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뭘 사가는게 좋을까요...
그렇게 적당히 선물 가게로 들어가서 둘러보고 있을 때 쯤, 코테가와 씨가 말을 걸어왔어요.
코테가와 : ...역시 부자 아가씨였으니까 비싼걸 주는게 낫겠지?
아리스 : 글쎄요...?
코테가와 : 그렇다면 역시... 조금 각오하면 살 수 있을지도...
아리스 : 그렇게까지 무리 안 하셔도 되요... 랄까 비싼건 도리어 부담되는게 아닐까요?
코테가와 : 하지만... 윽... 뭘 사야 될지...
정말, 이런 면은 하즈키 씨하고 똑같아서는...
역시 형제는 닮는거겠죠.
그나저나 정말 뭘 사는게 좋을까요.
무난하게 인형이라던가도 괜찮지만...
그건 마지막 선택지라고 생각하고...
코테가와 : ...그리고보니 말이야 아리스.
아리스 : 네?
코테가와 : 형하고... 분위기. 지금 이상태로 좋은거야?
갑자기 물어오시는 코테가와 씨.
코테가와 : 내가 조금... 도와 줄 수 있는데...
물론...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아리스 : 아직은... 괜찮아요. 어떻게든 할 거니까요.
코테가와 : 그럼 다행이지만...
아리스 : 저희들은 지금 선물을 사러 나온거라구요. 먼저 그걸 해결하자구요.
그렇게 저는 매장 안 쪽으로 들어왔어요.
그래도 역시 여기서 딱히 성에 차는게 없네요... 다른 곳 가볼까요.
...하즈키 씨하고...
...풀고 싶죠 당연히...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하아... 나중에 시키 씨하고 대화를 해볼까요.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1이 아리스가
+2는 코테가와가 무슨 선물을 사가는지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