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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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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히카루 : 치유키 씨의 질문은 뭔지 궁금하네요.
치유키 : 으음..만약 히카루 씨가 두번째 인생을 시작하게 되어서 지금 갖고 계신 병이 없이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대신에 지금 만나고 계신 아이돌들을 만나지 못한다고 제안을 받는다면...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히카루 : ....그건 그거대로 엄청 고민되네요. 만약에 아프지 않았다면 시키를 시작으로 다른 아이돌들을 하나도 못봤을 가능성이 높고.. 평범하게 살아갈 확률이 있네요. 만약 기억이 있다면..아프지 않게 살아가고 싶고 기억이 있다면..아파도 지금의 아이돌들을 만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치유키 : 헤에...의외로 대답이 빨리 나오시네요.
아마나 : 그러게? 그것도 꽤나 멋진 대답이야!
히카루 : 그 아이들이 있기에 내가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니까 나온 결론이야. 응.
치유키 : 후후..그럼 저는 더 없어요. 그 외에는 아마나 쨩이 다해버렸는걸요.
아마나 : 에헤헤~ 미안해 언니.
치유키 : 괜찮아.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이 되서 기뻐.
히카루 : 음..그러면 이제 제가 두 사람에게 물어볼 차례니까... 뭘 물어봐야하나...
1.어쩌다가 아이돌이 됐어요?
2.아이돌이 되고나서 힘든점은 어떤 점?
3.기타 의견 접수칸
아마나 : 응? 아이돌이라..
히카루 : 특히 텐카가 제일 궁금한데.. 엄청 소극적이고 내향적에 밖에도 잘 안다니잖아?
텐카 : 사실이긴 한데..뭔가 아파 오빠..
히카루 : 아하하.. 사실이잖아.
아마나,치유키 : 으음..
아마나 : 텐카 쨩은 내가 꼬드겨서 한거고 아마나는..지금의 프로듀서한테 권유 받았어!
히카루 : 어째 다 비슷비슷하네.
아마나 : 아마나는 지금 밖에 할 수 없는걸 전력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이거든! 그러니 아이돌이 될 수 있냐고 물었을때 가능성 있다고 해서 도전 했고 멋지게 성공했지~!
히카루 : 대단한데.. 만약 283쪽이 아니었으면 나도 스카우트는 해봤을 멋진 대사였어.
아마나 : 히히~ 칭찬 고마워! 히카루 오빠한테 들으니까 기분 좋네~
히카루 : 만약 실패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아마나 : 으음..그럼 다시 학업 열중해야지?
히카루 : 공부도 해?
아마나 : 실례야! 아마나는 열심히 한다구!
히카루 : 아마나는..?
텐카 : 뒷통수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히카루 : 그렇구나... 고생이 많네.
아마나 : 헤헤..괜찮아, 고생은 무슨.
히카루 : 그럼..치유키 씨는요?
치유키 : 저 말인가요...으음...
치유키가 아이돌을 하게 된 결심or이유를 적어주세요!
히카루 : 신생이긴 하죠. 283이..
치유키 : 그래서 성격이나 흥미가 그쪽하고는 안맞아서 힘들 것 같다 라고 일단 거절을 했어요. 그런데도 시간이 날때마다 찾아오셔서 계속 거절을 했는데..어느날 갑자기 아마나 쨩이랑 텐카 쨩..이 둘을 데리고 온거에요.
아마나 : 그랬지 그랬지~
히카루 : 오호...
치유키 : 그때 프로듀서 님이랑..텐카 쨩이랑 아마나 쨩이 일단 해보자, 만약 잘 안되더래도 그냥 나와서 없던 일 셈쳐도 상관 없으니 한 번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고 설득당해서 그때 처음으로 시작했어요.
아마나 : 그때는 잡화점 일을 포기 못한다고 해서 얼마나 피곤해하던지...
치유키 : 후후..그랬었지.
히카루 : 잡화점 일을 동시에 했다구요?
치유키 : 네. 뭐랄까..잘 안됐을 때의 보험을 남겨놓는 그런 느낌으로 좀 무리해서라도 했었어요. 근데 다행히도 알스트로메리아로 성공해서.. 잡화점 주인 분께는 이제 그만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니까 언제라도 돌아와달라고 하셔서 가끔씩은 시간 날때 도와드리러 가곤 해요.
히카루 : 대단하시네요... 봉사로 도와드리러 간다니.
아마나 : 헤헤~ 아마나 쨩의 설득 대성공이었지~
히카루 : 뭐..맞긴 하지. 연습생으로 살다가 안되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는거.. 그럼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치유키 씨는 무엇이 되었을 것 같나요?
치유키 : 그거는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으음... 아마 잡화점일을 하다가 주인 분 마음에 들면 제가 물려받지 않았을까..싶네요. 그러면서 결혼도 하고..
히카루 : 결혼이라..하긴, 치유키 씨는 외모가 뛰어나시니까 마음에 드는 남자면 대부분 바로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요?
치유키 : 어..어머...그런 말 막 하시면 안되요. 떽이에요.
히카루 : 예? 으음...어째서요..?
아마나 : 히카루 오빠가 그 얼굴로 그런 말 하면 아마 남친 있는 여자까지 홀릴걸?
히카루 : .....
치유키 : 맞아요. 서..설렌단 말이에요.
아마나 : 그럼그럼~ 처음엔 얼굴이 엄청나서 관심 가졌는데 의외로 프로듀서에다가 성격도 꽤나 괜찮은 편이고?
치유키 : 으응..그건 그렇지.
히카루 : 성격이나 느낌을 보면 좋은 아내가 될 것 같은데..
치유키 : 떼..떽!
떽을 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치유키가 귀여워서 히카루는 조금 더 장난을 쳐보기로 했다.
히카루 : 치유키 씨는...
히카루는 어떤 대사로 치유키를 설레이게 할지 적어주세요!
치유키 : ...!!
아마나,텐카 : 에!? 뭐라고!?
치유키의 얼굴과 귀는 새빨갛게 물들어갔고 히카루는 그런 치유키를 보고 조금씩 웃음기가 돌기 시작했다.
히카루 : 푸훗..
치유키 : 그..그러니까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시면 안된다고 해..했잖아요..!
히카루 : 이런 점도 사랑스러워서 정말이라고 한다면요?
치유키 : ......
치유키의 얼굴을 식기는 커녕 점점 더 뜨거워져서 정말 어디선가 치이익 소리가 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붉게 타올랐다.
아마나 : 오..오빠 제정신이야?!
텐카 : 왜 우리가 아니고 치유키 언니야...!?
히카루 : 자자, 진정 진정. 푸흐흡...
치유키는 히카루의 갑작스런 프러포즈에 정신을 차리지 못해 히카루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보지 못했고 양 손을 볼에 올리고는 '어떻게 해야하지, 아이돌 한지 얼마 안됐는데 결혼 은퇴..!?, 아이는...신혼 여행은...' 이런 생각을 머릿속에서 잔뜩 하고 있었다.
아마나 : ..? 아...오빠도 참 나쁜 사람이네... 으이구.
텐카 : 에? 왜..?
아마나 : 그게 말이지..
아마나는 눈치가 빠른 편인지 히카루의 표정을 보고는 현재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을 하고는 영문을 모르는 텐카에게 귓속말로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었다.
텐카 : 아아....으으..오빠.. 너무 짓궂어...
히카루 : 가끔은...이런 성격이 나와서 그래. 그리고 나라고 맨날 공격받기만 할 순 없는데?
아마나 : 치유키 언니가 공격한건 아니잖아! 으휴. 그런 말로 설레게 해서.. 저 상태로 만들었잖아. 엄청 부끄러워 하고 지금 아마 여러가지 미래 생각하고 있을텐데! 만약 언니가 이상한 스위치 들어가면 우린 못 말린다?
텐카 : 응.. 치유키 언니가 평소엔 상냥하지만 의외로.. 추진력이 엄청나서 밀고 갈때는..엄청 민다?
히카루 : ...뭐?
치유키는 여전히 같은 자세로 생각하고 있었고 무언가 결심한듯 양 손으로 탁자를 탁 치고는 히카루를 엄청난 시선으로 쳐다봤다.
치유키 : ...히카루 씨?
히카루 : ㄴ..네?
치유키 : 바로 결혼하기는 좀 그렇고 하니까..처음은 연애부터 하는 게 맞겠죠?
히카루 : 일반적인 경우는 그렇긴 한데..갑자기 눈빛이 바뀌셨는데요..?
치유키 : 아까 그런 말 하신 책임..져주셔야겠어요.
히카루 : ..네?!
치유키 : 그러니까..앞으로 기대해주세요.
히카루 : 뭘요!?
치유키 : 후후..먼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저는 고마울 따름이에요.
히카루 : ....
아마나 : 그러게 내가 그런 말 조심히 하랬지? 쯧쯧..
텐카 : 고생할거야..오빠.. 346분들이 없으면 좋은 여자친구가 되어주겠지만...
히카루 : ...되..되돌릴 수는 없을까? 나 지금 매우 후회하고 있거든?
삑삑삑삑삑 띠로링~
카나데 : 우리 왔어.. 어으. 뒷정리가 벌써 걱정된다..
사나에 : 마침 상도 펴놨네! 다들 여기다가 올려!
갑자기 문을 열고 온 346의 아이돌들의 손에는 대부분 비닐봉투가 들려있었고 사나에의 지시에 다들 그것을 탁자위에 쿵쿵 하고 올려놓았다.
히카루 : 뭘 이렇게 많이...
사나에 : 집 처음 오는 사람도 있으니까 선물 겸...술이랑 안주 겸... 뭐 여러가지!
미유 : 확실한건 술이 제일 많아요...
아리스 : 으아..힘들어...
후미카 : 그리 무겁진 않던데..괜찮나요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이제는 내려놨으니까 괜찮아요.
슈코 : 후미카 쨩이 든 게 제일 무거운거 아니었어..?
시키 : 역시 책으로 단련된 근육...!
치유키 :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럼 이제...3차인가요?
사나에 : 그러엄! 3차를 시작할 준비를 하라~!
미유 : 시키지만 말고 하세요!
사나에 : 아얏, 네네~
미나미 : 하아..남의 집이니까 다들 어지럽히고 하면 안되요? 만약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도 가기전엔 다 정리하고 가기. 아시겠죠?
카나데 : 난 내 집인데..
알스트로메리아 : ...? 내 집..?
히카루 : 으음...경위가 좀 이상하지만..같이 살게 되었어..데뷔 때 부터.
아마나 : 데뷔 때 부터!?
텐카 : 그..그럼 둘이 같이 산다면 이미...
치유키 : ....으흠..꽤나 강한 적이..
카나데 : ..? 뭔가...쿠와야마 씨의 분위기가 바뀐 느낌이..?
히카루 : 아..아니야. 다들 고생했으니까 어서 앉아서 먹고 마시자.
히카루는 카나데가 뭔가 눈치채기 전에 후다닥 비닐봉투의 내용물을 다 꺼내서 늘어놓았고 사온 종이컵과 플라스틱 수저를 다 나누고 3차를 시작했다.
회식중인 히카루의 집에서 일어날 상황들을 적어주세요!
사나에가 말리려고 하지만 다른 아이돌들에게 진압당한다.
히카루 "그럼 나는 누가 걸리든 무조건 마셔야 한다는 거잖아?!"
그런데... 보통 술게임이라면 벌칙을 피하기 위해 이기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왠지 일부러 지려고 한다.
사나에를 제외한 전원의 네~하는 대답이 들렸고 사나에는 곧 이어 건배사를 할 준비를 했다.
사나에 : 자..그러면..모두의 성공과..히카루 군의 완쾌를 위하여~ 건배!
모두 : 건배~!
여러번 짠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다들 꿀꺽꿀꺽 술과 음료수를 마셨다.
사나에 : 크으..! 이 맛이야!
미유 : 흐아...좋네요... 카에데 씨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미나미 : ....안돼요.. 카에데 씨는 안돼요..
치유키 : 알스트로메리아도 건배~
아마나,텐카 : 건배~
치유키 : 그것들 술인데 괜찮겠어..? 무리해서 마시지 않아도 되는데?
아마나 : 첫 잔은 술 먹어도..취하진 않을테니까? 으으..쓰다아..
텐카 : 콜록 콜록...나 쨩.. 콜라...
아마나 : 여기~ 텐카 쨩 술 별로면...다른 잔에 마셔도 된다구.
텐카 : 첫 잔만...다 마실게...
아마나 : 무리 안해도 되는데~
치유키 : 히카루 씨도..건배?
히카루 : 그래요. 건배~
카나데 : 이런걸 왜 마시는걸까..?
시키 : 음...글쎄? 카나데 쨩, 살다보면 그런 기분이 든다고 하더라고? 써서 별로면 양주는 어때?
카나데 : 양주? 뭐 있는데?
시키 : 음... 내 추천은 아그와랑..깔루아 인데 깔루아라는건 우유 안섞으면 못마실 정도로 달아. 아그와도 섞어마셔야 되지만~
카나데 : 우유 가져올게..
슈코 : 헤에..커피 쓴건 잘 마시면서 술은 못마시네? 귀엽다~
시키 : 흐흥.. 술이랑 커피의 쓴 느낌은 좀 다르긴하니까~ 그리고 굳이 쓴건 안마시지 않아?
슈코 : 가끔 아메리카노마시는거 보긴 봤어.
시키 : 가끔이잖아~
사나에 : 마셔 마셔 후미카 쨩!
후미카 : 네..흐읍..꿀꺽..꿀꺽...
사나에 : 아이구~ 잘마신다~ 한잔 더~
아리스 : 너무 많이 마시면 정신을 잃어버리신다구요! 많이 마시게 하지 마세요!
사나에 : 에이~고작 맥주가지고~ 괜찮아 괜찮아.
후미카 : 후우...딸꾹..
미유 : 에? 설마..?
후미카 : 아직 아니에요. 술을 마실일이 거의 없으니까 좀 놀란 모양이에요..
아리스 : 후미카 씨는 저랑 같이 이 음료수나 마시자구요.
후미카 : 알겠습니다...
히카루 : 다들 잘 마시고 있네...
미나미 : 하아..차라리 취해서 정리를 안하는게 더 나을까요..?
히카루 : 난 미나미를 믿고 있어..
미나미 : 이럴때만 믿으시는거 아니죠?
히카루 : 물론 아니지. 평소에도 미나미를 믿는걸... 다만 이럴 때 좀 더 의지가 될 뿐이야.
미나미 : 끄응..그래도 제일 신경쓰이는 건 역시 히카루 씨겠죠?
히카루 : 그건 그렇지... 내 집이다보니까.. 화장실도 1갠데.
미나미 : 으음..다들 좀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사나에 씨...
히카루 : 미유 씨가 해주실거야..
카나데 : ...오, 진짜 달구나..? 이건 어떻게 알았어 시키?
시키 : 냐하하~ 이래뵈도 미국 유학파다보니 어느정도는 술도 알고 있다는 말씀~
카나데 : ..설마 어렸을 때 부터 마신거야?
시키 : 아니? 그냥 지식만 조금 알고 있는거지. 나야 술보다 더 좋은걸 만들 수 있는데 뭐하러 마시겠엉~
슈코 : 크으...사케는 역시 쓰다..근데 나쁘지 않네.
카나데 : 왜..?
슈코 : 어렸을 때 집에서 제사 지내고 나면 항상 마셨거든. 적~어도 한잔 씩은 꼭 마셨지.
시키 : 으음~슈코 쨩 집은 전통적인 습관이 남아있구나?
슈코 : 그럼 그럼~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술과 음료수가 어느정도 들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사나에 : 흐흥..자 그러면~ 이제 게임을 해보자!
히카루 : 게임요?
미유 : 이상한 거는 안돼요. 진실게임이라던가..
사나에 : 어차피 여기 다 히카루 군 좋아하잖아..그건 재미없어.
슈코 : 어떤거에요?
사나에 : 후후..그건 바로.. 고백점프!
아리스 : 고백점프..?
사나에 : 간단하게 룰을 설명하자면..흔히 아는 3 6 9 게임에서 약간 변형이 된거야! 3 6 9 는 3 6 9 가 들어가는 숫자에 박수를 쳤다면 여기는 3의 배수에 Go,Back,Jump를 말할 수있어. 고는 진행방향 그대로 가는거고 백은 당연히?
미나미 : 뒤로 가는거겠죠?
사나에 : 정답~ 그리고 점프는 다음 사람을 건너 뛰는거야! 그러니까..나랑 미유 쨩, 그리고 미유 쨩 옆에 슈코 쨩이 있다고 치면 내가 3의 배수 차례가 되서 점프를 하면 미유 쨩을 넘기고 슈코 쨩이 말해야 되는거지!
히카루 : 룰만 들으면 어렵진 않네요.
사나에 : 흐흥.. 그게 말이지? 의외로 머리아프다? 술도 어느정도 들어가서 머리 회전도 잘 안되고 3 6 9랑 헷갈려서 잘못 말하는 경우도 많거든~
시키 : 냐하하~ 내가 걸릴 일은 없겠는데?
텐카 : 으으..이런 게임 처음인데..
치유키 : 많이 노려지겠구나 텐카 쨩...
아마나 : 아..아마나가 처리할 수 있으면 할게!
텐카 : 믿을게..! 나 쨩!
아리스 : 걸리면 뭔가 벌칙이 있겠죠?
사나에 : 그럼그럼~ 대신 이건 걸리고 나서 말해줄게.
후미카 : 이상한건 아니죠..?
사나에 : 뭐 어느정도 말해주자면..옷벗거나 하는건 아니야. 그거 했다간 히카루 군....
히카루 : ...감사합니다..
사나에 : 엄청 노려지겠지. 그러니까 벌칙은 그런게 아니야.
카나데 : 왜 지금 말 안해요?
사나에 : 비밀이거든. 후후후...
미유 : 이상한 짓이면 거부하셔도 돼요. 제가 처리할게요.
사나에 : 그런 거 아니래도~ 자 그러면~ 마시면서~배우는~신나는~게임~! 다들 따라해!
마시면서 배우는 신나는 게임~!
그렇게 술 게임이 시작이 되었고...
주사위를 굴리고 누가 걸릴지 적어주세요!
@높은 값 순으로 채용
사나에 : 그럼 나 먼저~ 고백 점프~ 고백 점프! 1!
미유 : 2!
치유키 : ..점프!
텐카 : 4..!
카나데 : 5.
시키 : 백~
카나데 : 7.
텐카 : 8!
아마나 : 점프!
미유 : ...
사나에 : 미유 쨩 벌칙!
미유 : 아!? 저..저였군요?
사나에 : 그럼그럼~ 근처 2칸은 항상 긴장해야한다구~ 자~ 벌칙은...두구두구두구.. 히카루 군이랑 러브샷!
사나에의 말에 모두의 얼굴에 물음표가 그려졌고 히카루만이 표정이 굳어갔다.
히카루 : 그거 저만 벌칙이잖아요!?
사나에 : 흐흥~자, 그래서 싫은 사람? 손 들어볼래?
사나에가 모두를 돌아보면서 손 들어보라고 하자 히카루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들지 않았다.
사나에 : 다수결에 의해 시행~자 그러면 미유 쨩은 가서 러브샷을 하도록!
미유 : 아..알겠습니다..
미유는 조심조심 잔을 들고 일어나 히카루 쪽으로 걸어와서는 곁에 앉았다.
미유 : 자.. 잘 부탁드릴게요..
히카루 : 네...
미유는 먼저 팔을 내밀어 러브샷을 할 준비를 했고 히카루는 20개 넘게 느껴지는 눈동자의 시선에 결국 팔을 내밀어 교차해 꼬았다.
사나에 : 유후~ 보기 좋네 좋아~!
치유키 : ...흐음...
카나데 : 흐응...
시키 : 냐하~
미유 : 하나..둘..셋하면 마시기로 해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미유 : 하나..둘..셋.
둘은 동시에 잔을 입에 가져다 대고는 꿀꺽 꿀꺽 술을 마셨고 잔을 비우는 것도 같은 순간에 비웠다.
히카루 : 후우..이 페이스면 취하는거 순식간이겠는데..
미유 : 가..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다시 돌아갈게요..!
꽤나 가까운 거리에서 히카루의 얼굴을 바라본 탓인지 술의 탓인지는 몰라도 미유의 얼굴은 상당히 붉어져있었고 그것을 들키기 싫은 탓에 후다닥 자리로 되돌아갔다.
사나에 : 으흥~미유 쨩 어땠어? 어땠어?
미유 : 자..잘 모르겠어요.
사나에 : 그래그래~자 그러면 다음은 미유 쨩 부터~
미유 : 으으..알겠습니다 그럼..고백 점프~ 고백 점프! 1!
치유키 : 2~
텐카 : 짝!
아마나 : 에?
사나에 : 거기 자신감 없어보이는 쌍둥이 쪽! 벌칙!
아마나 : 텐카 쨩..? 거기서 왜 박수를 쳐?
텐카 : 에? 아! 맞다..헷갈렸어..
치유키 : 그럼 어쩔 수 없지.. 자, 그러면 텐카 쨩도..
텐카 : 으..응! 니헤헤...
카나데 : 흐음...웃는다라..
시키 : 아무리봐도 일부러 걸린 냄새지?
슈코 : 그럼 그럼. 너무 티난다~
카나데 : 정말이지. 저렇게 티내서야...
텐카 : 그...미안해 오빠, 너무 빨리 걸려버려서..
히카루 : 아..아니야. 괜찮아. 그럼 텐카도 어서 팔을 내밀어줘.
텐카 : 응..
과연 텐카가 들고 온 것은 술일까요 음료수일까요?
1~50:술
51~100:음료수
텐카 : 으으..부끄러워..다들 이렇게 쳐다볼줄이야..
히카루 : 나는 어떻겠니.. 심지어 이거 계속 마셔야 되는데..
텐카 : 니헤헤..그..그럼..마실까?
히카루 : 응..그러자.
텐카 : 힘들면 오빠도..음료수 마시는게 좋지않아?
히카루 : 그래야지. 아직은 괜찮으니까.. 응.
텐카 : 하나..둘..셋..!
꿀꺽..꿀꺽.. 하는 소리가 들리고 히카루가 먼저 원샷을 했고 그 다음은 텐카가 좀 늦게 잔을 다 비웠다.
텐카 : 콜록콜록..생각보다 탄산이 쌔다..
히카루 : 그럼 다 안마셔도 되는데? 무리하지 마.
텐카 : 응..알겠어. 그..그럼 텐카도 돌아갈게..!
사나에 : 자 그러면~ 자신감 없는 쌍둥이부터 시작~!
텐카 : 고..고백 점프..고백점프! 1!
카나데 : 2.
시키 : 점프~
히카루 : 4. 드디어 한번 해보네.
미나미 : 5!
아리스 : ㅂ..백!
후미카 : 제 차례는 안오는군요..
사나에 : 다음에 시켜 줄게~
미나미 : 7!
히카루 : 8~
슈코 : 백!
히카루 : ㅃ..뽀숑!
미나미 : 뽀숑 1!
사나에 : 미나미 쨩 아웃! 10만 뽀숑이야! 그외에는 정상진행~
미나미 : 어..아! 제..제가 져버리다니..
히카루 : ...미나미..
미나미 : 이..일부러 걸린거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사나에 : 꽤나 고단수네~ 흐응.. 후미카 쨩, 후미카 쨩도..일부러 걸려버려. 키득키득.
후미카 : 그..그럴 수는...
사나에 : 안하면 다른 애들이 다 러브샷 해버린다구~? 후미카 쨩만 진도가 부족해진다구~?
후미카 : ...!
사나에 : 안할거야~?
후미카 : ㅎ..해보겠습니다..
사나에 : 그래그래~사랑에 솔직해야지~
후미카 : 으으..
미나미 : 져버렸으니 벌칙은 받아야죠! 히카루 씨!
히카루 : ...응.
미나미 : 괜찮으세요? 술 너무 마시는거 아니에요?
히카루 : 아직은 괜찮아. 아직은...
미나미 : 아니면 뭐라도 섞어서 마시세요. 술이랑 술 말고.. 음료수라거나.
히카루 : ..참고할게.
미나미 : 미나미! 준비 됐습니다! 오시죠!
미나미는 잔을 든 팔을 쭈욱 뻗어 준비 완료됐다는 표시를 했고 히카루는 살짝 멍하다가 미나미의 팔에 자신의 팔을 교차하자 미나미가 바로 팔을 굽혀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히카루 : 그럼 하나 둘 셋..
미나미 : 으음..으..가끔씩 마시긴 해도 역시 적응이 안되네요.
히카루 : 미나미야 말로 음료수 섞어 마시는게 어때?
미나미 : 그래서 맛 좋다고 느끼면 버릇 될까봐서 싫어요.
히카루 : 그것도 맞는 말이네.. 역시 미나미는 성실하구나..
미나미 : 그럼 바로 다음 게임 진행하죠! 고백 점프~ 고백점프! 1!
다들 게임을 시작한 미나미에게 시선이 집중 됐을때 시키가 남들의 눈을 피해 몰래 자신의 술에 무언가를 탔고 아무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다음 벌칙이 당첨될 사람을 적어주세요!
시키 : 이번엔 후미카 쨩 벌칙~! 이라기엔 히카루 쨩만 벌칙 같지만~
후미카 : 으으..열심히 했는데..
카나데 : 괜찮아, 괜찮아.
치유키 : ....아무리 봐도..고의 같은데...
아마나 : 언니, 눈에 힘 풀어...
텐카 : 히이이... 무서워..나 쨩..
후미카 : 그럼 저도 어서 벌칙 수행을 해야겠네요.
치유키 : 후..하..후..하..
아마나 : 그렇게 심호흡 하고.. 옳지 옳지..
텐카 : 이..이너 피스..!
히카루 : 으...이제 살짝 취기 올라오네..
후미카 : 괜찮으시다면..저는 음료수 갖고 왔는데 이걸 마시겠어요?
히카루 : ...괜찮아.
사나에 : 으음~ 저렇게 하는거 보니까 나도 술이 끌리네에~
미유 : 아까부터 걸리지도 않으셨는데 너무 마시는거 아니에요?
사나에 :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자기들이 알아서 걸려줄텐데 뭘. 나는 안걸려~ 그러니 그냥 마시는거지. 미유 쨩도 한잔~
미유 : 감사합니다..
후미카 : 그러면..팔을 얽어서..이렇게 하면...
히카루 : ...좋은 냄새가 나네..
후미카 : ..네? 조..좋은 냄새요?
슈코 : 으흥~역시 후미카 쨩을 좋아하긴 하나보네~
히카루 : 후미카가 좋은 냄새나는건 사실이니까...
후미카 : 으으..부끄러워요..
사나에 : 어우..달달하다 달달해.. 미유 쨩, 나도 한잔 더줘어~
미유 : 취하신거 아니죠..?
사나에 : 그러엄! 나 사나에가 이정도로 취할 쏘냐아!
아리스 : 말투에서부터 취기가 묻어나는데요...
히카루 : 그럼..마실까?
후미카 : 네.. 알겠습니다..! 하나..
히카루 : 둘..
히카루,후미카 : 셋..! 파하...
두 사람은 각자 마실 것을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그대로 자세를 유지한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히카루 : 역시 후미카는...눈동자가 예쁘네...
후미카 : ..! 감사합니다.. 히카루 씨도 잘생기셨어요...
슈코 : 에이 달달해서 죽겠다. 나도 한잔!
카나데 : 으음...나도 조금만 줄래? 섞어 마시게.
슈코 : 시키 쨩은?
시키 : 냐하하~난 됐어~ 그냥 보고나 있지뭐~
시키는 아까 무언가를 타뒀기에 음료수를 거절했고 슈코와 카나데는 동시에 마셨다.
후미카 : 그..그럼 저도 다시 돌아갈게요..
히카루 : 응, 알겠어.
치유키 : 아냐아냐..화내지 말자..나도 스스로 걸리면 된다..응.. 맞아..
아마나 : 맞아 맞아. 그렇게 하면 되니까!
텐카 : 응 응!
후미카 : 그..그럼..고백 점프..고백 점프! 1!
다시 게임이 진행되었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이벤트 발생 주사위 입니다
50 75 컷
히카루 : ...10.
사나에 : 히카루 군 아웃!
히카루 : 아..잠시 멍 때렸더니만..으음.. 근데 다른 사람들은 저랑 마시는 걸로 되어있는데..제가 걸린 경우는 어쩌죠?
사나에 : 음...아, 이건 어때? 히카루 쨩이 고르는거~
히카루 : ..제가요?
사나에 : 응~ 다들 기대 되지 않아? 과연 누굴 고를지~
그 말에 모두의 눈빛이 히카루에게 쏠렸지만 그는 술기운이 좀 도는 상태여서 멍 하니 있다가 누구랑 할지 생각을 했다.
히카루 : '미나미..후미카..미유 씨..텐카는 했고..카나데랑..시키 중에...으음..'
평소에 누구에게 신세를 많이지나 생각을 하다가 카나데도 카나데지만 역시 시키가 제일 오래 보기도 했고 고생도 했기 때문에 히카루는 시키를 골랐다.
히카루 : 시키...로.
시키 : 냐하? 나? 으음..의왼데?
카나데 : 헤에... 꽤나 고민해서 나온 게 시키라..부럽네.
슈코 : 나는 언제나 선택받으려나...
카나데 : 으음..일단 담당 뒤에나 선택받을걸?
슈코 : 에엑...너무 많은데?
시키 : 냐하하~ 그럼 갈까나~
시키는 아까 무언가를 타두었던 술을 그대로 들고 히카루에게 가서 옆에 앉았다.
시키 : 왜 나를 골랐을까냐? 히카루 쨩?
히카루 : 평소에 고생 많이하고 오래 보기도 했고..이런 기회는 별로 없으니까..?
시키 : 신경써준거야? 냐하하~ 그거 고맙네.
히카루 : 그럼 어서 하자..
시키 : 으흥..술기운이 좀 돌고 있나보네. 좋아 좋아~
히카루가 먼저 팔을 스윽 내밀었고 시키도 팔을 교차하고는 서로 눈을 마주 쳤다.
히카루 : 건배..
시키 : 건배~
둘은 건배를 외치면서 동시에 마시기 시작했고 히카루는 빠르게 꿀꺽꿀꺽 마셨고 시키는 자신의 것을 입에 머금고는 넘기지 않았다.
히카루 : 후아...읍!?
시키가 먼저 팔을 풀고 히카루도 팔을 풀자 시키는 히카루의 양 볼을 잡아 갑작스레 키스를 해버리고는 자신의 입에 있던 술을 히카루의 입에 흘려넣어주었다.
사나에 : 에?
미유 : 어?
카나데 : ...하?
치유키 : 하하하...
아마나 : 우와아...
텐카 : 과감하다...어떻게 저렇게...
미나미 : 으..음란한 짓은 안돼요!
후미카 : ..!?
아리스 : 미..미나미 씨의 말이 맞아요! 금지에요! 떨어지세요!
사나에 : 이래야 제맛이지! 다들 눈치보느라 재미없게 흘러가던게 드디어 재미있어졌네~
히카루는 시키의 손을 잡고 발버둥을 치지만 시키는 아랑곳 하지않고 저항을 무시했고 꽤나 흘려넣고 난 다음 미나미에게 제재 당해서 떨어졌다.
시키 : 냐하하~ 어땠어?
히카루 : ...뭐하는 거야 너... 숨막혔다고..
시키 : 미안미안~ 하지만 말이지..
시키는 미나미의 손에서 벗어나 다시 히카루에게 가까이 갔고 그의 귀에 속삭였다.
시키 : 그거 내가 급하게 만든거지만 술에 좋아~ 술도 깨고 잘 안취하게 되고~ 냐하하~
히카루 : ...시키..너..좋은 애구나..
시키 : 그럼~ 시키 쨩은 착해~
히카루 : 대신에 키스한건 좀 그랬어..차라리 잔을 바꾸던가 하지..
시키 : 요즘 너~무 접촉이 없어서 그랬지요~ 냐하하~
시키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후다닥 자리로 돌아갔고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시키 : 으흥.. 시키를 아무리 노려봐도 이미 키스는 끝났습니다요~ 뭐..원하면 다음 사람부터 하면 되지~
하지만 시키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고 자리에 앉아 이번엔 음료수를 따랐다.
히카루 : 자자, 다들 다시 게임 시작해요.
분위기가 조금 이상해지려하자 히카루가 환기시키면서 게임을 진행시켰고 다들 좀 머뭇거리다가 다시 참여했다.
히카루 : 고백 점프~ 고백점프! 1!
미나미 : 2!
게임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다음 벌칙으로는 아리스가 걸렸다.
아리스 : 아..걸리고 말았네요. 어쩔 수 없이 히카루 씨와 러브샷을 해야겠네요.
아리스는 히카루의 옆에 빠르게 걸어가 앉았고..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가볍게 적어주세요!
텐카:112에 신고를
아리스의 잘못을 용서하고 세수하러 가려는 히카루.
시키 "그나저나 주스가 잘생긴 히카루쨩 얼굴에 묻었네. 안 씻으면 끈적끈적해지는데. 그럼 내가 씻겨주는 수 밖에!"
시키가 히카루 곁으로 다가가 히카루의 볼을 핥짝핥짝하려고 한다.
나머지 아이돌 "뭐하는 거야!"
아리스 : 무..무슨 말씀이시죠?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후미카 : 후후..귀여워요. 표정에 전부 드러나는게..
카나데 : 후미카도 평소에만 무표정일 뿐이지 잘 드러나긴 마찬가진데?
후미카 : 예? 제...제가요?
아리스 : 그보다 어서 히카루 씨는 어서 팔을 내밀어주세요. 그래야 교차해서 뭘 하던지 하니까요. 레이디를 기다리게 하는건 실례에요.
히카루 : 알겠어. 작은 아가씨.
히카루는 아까와는 달리 시키의 약 덕분에 아까보단 꽤나 술에 깬듯한 모습으로 있었고 아리스에게 팔을 내밀었다.
아리스 : 자..그럼 이제..
아리스는 주스를 든 작은 손으로 급하게 히카루의 팔에 교차를 하려고 팔을 뻗었으나..
촤락!
아리스 : 에? 어!? 괘..괜찮으세요?!
히카루 : 푸헉..무..무슨 짓이야..!?
히카루의 바로 앞에 있는다는 것이 긴장된듯 히카루의 얼굴에 그만 주스를 뿌려버렸다.
미나미 : 괘..괜찮으신가요?
히카루 : 쿨럭..커윽...
주스가 코로 넘어간듯 히카루는 계속해서 기침을 하며 호흡쪽이 약간 곤란한듯 보였고 아리스는 갑작스런 사고를 일으켜 어찌할줄 몰라 당황한 상태였다.
아리스 : 죄..죄송해요! 히카루 씨..! 아으...으으으....
다들 멍하니 있다가 갑작스럽게 일이 생기자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고 사고를 낸 장본인인 아리스는 표정이 점점 울상으로 변해갔다.
카나데 : 이..일단 빨리 다른 마실거라도 줘서 호흡기쪽에 정말 문제 생긴건지 아닌지 한번 보자.
시키 : 오케이~
시키가 빠르게 다가가 히카루의 얼굴한쪽을 닦아주면서 물을 갖다주었고 히카루는 그것을 받자마자 바로 마시기 시작했다.
히카루 : 허억..허억...
시키 : 에구.. 호흡은 어때? 괜찮아?
히카루 : 으...응. 괜찮아. 사레들렸을 뿐인 것 같아.
시키 : 그거라면 다행이네~ 근데 새 옷이 다 주스 범벅이 되버렸네.
치유키 : 으음...빨아드리면 될까..
아리스 : 죄송해요..죄송해요....
히카루 :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
아리스 : 다..당연하죠! 제가 무슨 이유로.. 히카루 씨에게 일부러 주스를 끼얹겠어요!
히카루 : 그럼 괜찮아. 사레들려서 좀 놀라긴 했지만 이정도는 뭐 상관없고.. 그럼 난 좀 세수하고 옷좀 입으러 갔다올게.
시키 : 음..아, 세수도 세순데 그 전에 좀 씻고가. 닦아줄게~
히카루 : 내가 닦을게. 휴지 이리 줘.
시키 : 노노~ 이건 줄수 없어요~ 내가 닦아줄게!
시키는 그렇게 말하고는 앉아있는 히카루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갖다대고는 혀로 아까 닦지 않은 볼을 핥았다.
히카루 : 뭐..뭔짓이야!?
미나미 : 그러니까 음란한 짓은 금지에요!
후미카 : 시..시키 씨는 정말 너무 대담하신거 아니에요..?!
미유 : ...자리가 멀어서 닦아드릴 수 없는게 아쉽네요..
사나에 : 미유 쨩도 혀로 닦아주게?
미유 : 그..그걸 사람들 앞에서 하긴 좀 부끄러운데요....
사나에 : 둘만 있을 땐 괜찮다?
미유 : ....
미유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고 사나에는 그런 미유의 등을 팡팡 쳤다.
사나에 : 으음~역시 청순한 애들은 대부분 뒤에서 야하던데~ 역시 미유 쨩도 그러네!
미유 : 그..그러진 않아요!
아마나 : 으음..우리가 사준 새 옷이 더러워졌네...
텐카 : 새..새 옷은 빨아서 입어야 한다고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자..
치유키 : 으음..내가 세탁해서 드리면..어떨까?
아마나 : 아마 거절할 것 같은데..? 그래도 말은 히카루 오빠에게만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안되면 말고 되면 좋고?
치유키 : 고마워 아마나 쨩.. 말 해볼 용기가 생겼어.
시키는 다시 미나미에게 제압되어 강제로 앉혀지고 설교를 듣고 있었고 카나데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몇 분 뒤 히카루가 다시 돌아왔고 미나미는 히카루가 오자 일단 설교를 중지했다.
미나미 : 이따가 다시 설교할꺼니까 도망가면 안돼요. 도망갔다간 더 많은 소릴 할거니까요.
시키 : 에....
아리스 : 죄송해요 히카루 씨.. 괜찮으신가요?
히카루 : 괜찮다니까.. 그만 사과해도 돼. 그러면 아리스랑 마지막으로 하고..이 게임은 그만하도록 해요.
사나에 : 으흠..아쉬운데..뭐, 알겠어. 히카루 군이 그러자는데 뭐..
치유키 : 저...그럼 혹시 안한 사람에 한해서는 러브샷..받아주시나요?
히카루 : 어....음....1번은..받아드릴게요.
치유키 : 감사합니다.
카나데 : 키스는?
히카루 : 그건 안될 것 같아.
카나데 : 정말로 할 줄 알았어?
히카루 : 으음..노코멘트.
슈코 : 그럼 나랑! 나랑 먼저해줘!
히카루 : ...순서가 생길 것 같으니까 가위바위보같은 걸로 순서 정해서 해줘.
슈코 : 오케이~!
히카루 : 자 그러면..아리스, 다시 할까? 이번엔 조심해야한다?
아리스 : 알고 있어요.. 두 번 실수는 안할거에요.
히카루 : 아리스는 노력하는 아이니까 그렇겠지.
그렇게 히카루와 아리스는 사이 좋게 러브샷을 해냈고 술게임은 끝났지만 아직 술이나 마실것 그리고 먹을 것은 있었기에 다들 조금씩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주사위를 굴리고 안한 사람들이 러브샷 할 순서를 적어주세요! (모든 아이돌들을 다 적진 않으셔도 됩니다)
중간 값 채용
히카루 : 시키, 시키, 이리로 와봐.
시키 : 응? 그랭~ 뭔데 부르는걸까~
히카루 : 이거 약..뭐야? 효과 되게 좋은데..
시키 : 으흐흥~더 만들어줘? 근데 술 깨면 뒷정리나 할텐데 괜찮겠어?
히카루 : 내가 정신 잃는 것 보단 나을거라 생각하기도 하고 또 뭔짓을 당할지 몰라서..
시키 : 오케이~ 그런 마음가짐이면 또 만들어줄게. 그보다 사나에 씨 슬슬 맛 갈거 같은데?
히카루 : ...슬슬 미유 씨한테 택시 불러달라고 해야겠다.
사나에 : 에헤~ 미유 쨩 가슴 짱커~ 나보단 아니지만~
미유 : 사..사나에 씨! 정신차리세요! 그리고 무슨 중년 아저씨인가요!
사나에 : 에잉..브래지어때메 딱딱해.. 실제론 엄~청 부드러운데 말이야아..
미유 : 그..그만두세요!
사나에 : 히카루 구운~! 미유 쨩 가슴 완전 쩌니까... 기회되면 만져보...
미유 : 그만하시라구요!
미유는 계속되는 섹드립에 결국 사나에의 등을 퍽 쳐버렸고 사나에는 말을 잇지 못했다.
사나에 : 아..아퍼..
미유 : 아프라고 때린거에요. 그..그리고 히카루 씨?
히카루 : ...예?
미유 : 이..잊으세요.
히카루 : 그...음...
시키 : 아이큐가 높은 편이라 아마 못잊을걸~
미유 : 아으으..사나에 씨!
미유는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사나에를 한대 더 때렸고 사나에는 결국 누워버렸다.
슈코 : 헤에..대단한가보구나..
카나데 : 사나에 씨의 섹드립이니까 그냥 넘겨 둬. 근육운동을 엄청 빡세게 하거나..아니면 별로 없는 사람 말고는 다 부드러운데 뭘.
슈코 : 뭐 내가 만질건 아니니까~? 그치 히카루 씨?
히카루 : 그걸 왜 나한테 물으실까..?
슈코 : 여기서 제일 만질 확률 높은 사람이니까?
카나데 : 그건 맞지. 변태 씨?
히카루 : 그...에휴..
시키 : 맞잖아~ 목격이랑 소문도는게 좀 있는걸~
히카루 : 네이네이. 그렇습니다.
슈코 : 아, 나도 러브샷~! 해줘잉~
히카루 : ...우웩.
슈코 : 애교 한번 했다고 바로 구역질을 해!?
히카루 : 내가 그쪽 내성은 별로 없거든.. 일단 하기나 하자.
슈코 : 진짜 토하는거..아니지?
히카루 : 안해 안해. 빨리 팔 뻗고..
슈코 : 네네~ 교차! 마시자!
히카루 : 후우... 다시 술 먹어도 괜찮아지고 있다.
시키 : 냐하하~ 그거 다행이네~ 시키 쨩 특제라구~
슈코 : 뭔가 로맨틱하진 않았지만..그래도 히카루 씨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러브샷도 했으니 만족~
카나데 : 되게 소소하게 만족하는구나 슈코..
슈코 : 히카루 씨는 날 여자로 잘 안봐주니까..? 해준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히카루 : 성별 상 여자니까 여자로 보긴 봐.
슈코 : 근데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르잖아!? 카나데 쨩이나, 후미카 쨩, 아니면 시키 쨩보다도!
히카루 : 그야...음...아니다. 상처받을까봐 말 안할래.
슈코 : 이미 그 말로 상처받았어! 퉷퉷!
후미카 : 으음.. 치킨이랑 부대찌개가..술에 맞는 안주 같네요. 맛이 필요하면 치킨.. 매콤한게 필요하면 부대찌개..
아리스 : 치킨 드릴까요?
후미카 : 괜찮습니다. 제가 먹을 수 있어요.
텐카 : 나 쨩..나 쨩도 슬슬 러브샷 하는거..어때?
아마나 : 음..근데 저기 담당인 사람이 둘이나 있고..다들 장난꾸러기 같아서 조금 놀림받을 것 같아.
치유키 : 먼저 가서 어떤지 좀 살펴봐줄래? 나도..하고 싶어서.
아마나 : 치유키 언니 아까 이후로 정말 히카루 씨한테 빠진거야..?
치유키 : 후후..뭐 어느정도는? 그리고 놀림 받았으면 나도 돌려줘야지.
아마나 : 으으...점점 사람이 늘어나네..알겠어. 일단 갔다올게. 히카루 오빠!
히카루 : 그러니까 슈코 너는..어? 왜?
아마나 : 이리로 와줘! 할 말이 있어!
히카루 : 뭔데 그렇게..알았어. 그리 멀지도 않은데..
히카루는 아마나의 말대로 알스트로메리아의 가운데로 가서 앉았고 아마나는 잔에 술을 따라서 러브샷의 준비를 했다.
아마나 : 하자! 러브샷!
히카루 : 이거 하려고 부른거였어? 와도 되는거 아니야..?
아마나 : 그..지금 우리 쳐다보는 사람들 좀 볼래?
히카루는 아마나가 손가락을 가리키는 방향을 쳐다봤고 카나데,슈코,시키가 재미있는 것을 보는 눈빛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루 : 아아...하긴. 그럼 부를만하네. 쟤네면 엄청 놀려대겠지.
아마나 : 부르면 그나마 말은 덜 들을테니까..얼른 하자!
히카루 : 그래. 근데 술 먹어도 괜찮겠어?
아마나 : 아까 첫 잔 이후로는 다 음료수 마셔서 괜찮아! 오빠랑 먹으려고 남겨놨어.
히카루 : 그래 그럼...
아마나 : 하나. 둘. 셋! 으으...쓰다아..
히카루 : 나중엔 그걸 좋아하게 된다..고 저기 취해계신분이 말하더라고.
아마나 : 경찰..이셨다고 했던가?
히카루 : 응. 전직 경찰.
치유키 : 어떻게 보면 대단하시네요. 나이도 적지 않은데 그걸 경찰을 그만두고 받아들인 부분이랑.. 그리고 성공해서 잘 되는 부분이..
히카루 : 그건 그렇죠. 그거 아세요? 저희 사무소 전직 아나운서도 있어요.
텐카 : 아나운서..? 왜..?
히카루 : 본인 왈 재미있어보여서..
치유키 : 어...음... 그래도 아나운서면 인지도는 있었을테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히카루 : 그 분 성격보면 딱히 그런걸 생각안하고 한거 같은데요.
텐카 : 어떻게 텐카보다 더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네..
아마나 : 텐카 쨩은 나 아니었으면 지금도 방순이였을걸?
치유키 : 지금도 일 없을땐 방순이잖니.. 어디 가자고 해야 간신히 나오고.
텐카 : 그치만..쉬면 집에서 쉬는거지 왜 밖에 나가서 힘들게 있어..
히카루 : 음..공감된다.
텐카 : 그치!? 오빠도 공감하지?
아마나 : 오빠도 자주 나와야지. 집에만 있어?
히카루 : 나는 일 매일 하느라 매일같이 나가고.. 야근도 잦고..주말도 없을 때 많고...
아마나 : ...미안해.
치유키 : 프로듀서 분들이나..우리 아이돌이나 비슷하잖아? 주말이고 공휴일이고 적용 안되는거.
히카루 : 그렇죠..
치유키 : 기분이 축 쳐졌으니..저랑도 한번..하실래요?
히카루 : ..예? 뭐..뭘요?
치유키 : 뭐긴요. 러브샷이죠. 설마 다른걸 생각하셨나요?
히카루 : 아..아뇨. 그런건..아닌데..
치유키 : 뭘 생각하셨나요? 꼭 듣고 싶은데...
히카루 : 저..정말 아무것도 생각안했어요. 어서 하죠.
아마나 : 오빠 정말..변태야? 아까부터 그런 소리 들리던데...
히카루 : 그...잠버릇이 좀 그렇긴 한데...
텐카 : 어떤 잠버릇을 갖고 있는데 사람들이 변태라고 해..?
히카루 : 그..혼자 잘땐 상관 없는데 여자랑 같이 잘때..아, 그런거 아니야. 정말 잠만 잘때 말하는거야.
아마나 : 여자랑 같이..
치유키 : 어머머...
히카루 : 그..신체 접촉을 하고 있는 채로 자면.. 으으...내가 그 사람 품에 안겨.
텐카 : 에? 가슴에 안긴다고?
히카루 : 그런 셈이지...
치유키 : 그러시구나... 으음...침대에 잘때만 그런가요?
히카루 : 아뇨.. 어깨에 기대서 잘때도 그랬다고 하던데요..
치유키 : 정말 특이하네요... 처음 들어봐요.
히카루 : 저도 저랑 비슷한 잠버릇을 못들어봐서..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다들 놀리긴 해도 잘 받아주기도 하고..
치유키 : 뭐..그건 어쩔 수 없죠. 그럼 이제 할까요?
히카루 : 그..그래요. 이런 이야긴 그만두고 해요.
히카루와 치유키가 러브샷을 할때 치유키가 장난을 칠까요?
1.친다 (어떤 장난을?)
2.이번엔 넘어간다.
@러브샷 순서를 살짝 꼬게 되었습니다.
히카루 : 크으..치유키 씨는 계속 술 드셨나요 아니면 음료수 드셨나요?
치유키 : 그냥 조금씩 섞어서 마셨어요. 취하면 안되니까요.
히카루 : 그건 그렇죠. 뭐..치유키 씨는 취하면 어떤 버릇이 나올지 좀 궁금하긴 한데..
치유키 : 정말 알고 싶으세요?
히카루 : 뭔가 불안하니 그냥 참아둘게요. 둘이서 마시자고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치유키 : 오호...그래도 꽤나 눈치가 빠르시네요. 후훗..
히카루 : ....자주 있는 패턴입니다. 지금도 약속 몇개 잡혀있어요.
치유키 : 역시 인기인은 인기인이에요.
히카루 : 텐카는 아까 했고..그러면 저는 다시 자리로 갈게요.
사나에 : 어이이..! 히카루 구우운!
히카루 : ....
치유키 : 못가실 것 같은데요?
아마나 : 조심해 오빠 엄청 취한 것 같아.
히카루 : 그래..걱정 고마워. 그럼..살아남아볼게.
텐카 : 오빠 화이팅..!
히카루 : ..왜 부르셨어요?
사나에 : ...마! 나랑도 한번 하자! 러브샷! 어!?
히카루 : 한번 하자는 거에대한 주어를 앞에 붙여주세요. 다른 사람들 오해 할지도 모른다구요.
사나에 : 뭐. x스?
히카루 : 미유 씨? 처벌 좀 부탁드릴게요.
미유 : 하아...알겠습니다. 사나에 씨!
사나에 : 우게겍! 왜 때려! 이정도는 그냥 말할 수 있는 장난아냐!?
미유 : 바로 근처에 아리스 쨩이랑 그리고 미성년자들이 대부분인 곳에선 하지마세요!
사나에 : 어차피 요즘 애들 다 까져서 알거 다알...우가각!
히카루 : 다 안다고 해도 그렇게 말하지마세요. 요이오토메 때도 그런 말 해서 좀 곤란해진 상황이 있었는데..
미유 : 맞아요! 그때 히카루 씨아니었으면.. 으으...
사나에 : 에에잇! 엄청 까다롭네! 왜 말도 못하게 하는거야!
히카루 : 말만 할거면 성인조랑 술 먹을 때 말하세요. 거긴 얼마든지 받아줄테니까요.
사나에 : 남자가 있어야 그런 말도 하지! 어! 동성끼리 있어봐야 서글프다고!
히카루 : 하아...말만하는거라면 제가 받아는 줄게요.
미유 : 히카루 씨...괜찮을까요..?
히카루 : 어차피 지금 정신 반쯤 놓은 상태라서 기억 못할거에요. 그냥 적당히 달래야죠.
미유 : 아아..근데 조심하세요. 사나에 씨 은근 기억 잘해요.
히카루 : 만약 그러면 미유 씨가 막아줄거라고 믿고 있을게요..
사나에에게서 섹드립을 듣고 그걸 넘기는 히카루를 보면서 카나데 쪽에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카나데 : 나도 빨리 술을 마실수 있는 연령이 되야하나..
슈코 : 그게 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잖아? 뭐 민증 조작이라도 하게?
시키 : 못할 건 아닌데...카나데 쨩은 이제 아이돌이라 무리~
슈코 : 그게 돼..?
카나데 : 시키가 나 처음에 여러가지 행정업무도 도와줬는데 뭘..
시키 : 시키 쨩 만능~
슈코 : 그럼 아리스 쨩을 어른으로 만드는건?
아리스 : ..!?
시키 : 안할래~
아리스 : 어째서!
시키 : 그야 임상실험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거든~ 그리고 무엇보다..귀찮앙..
아리스 : 너무해요!
시키 : 그리고 한다고 백퍼 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에게 했을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모른다? 그래도 할거야?
아리스 : 그..그건 좀...
시키 : 그치? 그래서 안하는거야.
후미카 : 시키 씨는 정말..대단하시네요. 이야기 속에서나 보던 것들을 해내고..
치유키 : 그러게요..
텐카 : 그러면 이것저것 부탁해도 대가만 맞으면 해주는걸까..?
아마나 : 글쎄..돈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아마 흥미를 끌어야 될 것 같아.
히카루 : 음..미유 씨, 사나에 씨는 슬슬 택시태워서 보내야 할 것 같아요.
미유 : 괜찮을까요..?
히카루 : 이제 이걸 마지막으로 못마시게 하고 어느정도 물 먹인 다음 보내면 그래도 정신은 잡을 것 같아요.
미유 : 알겠습니다.
히카루 : 자, 사나에 씨? 하고 싶다면서요.
사나에 : 그래애...쪼아! 팔 내밀어라!
히카루 : 네네.
사나에 : 흐흥..이 누님 가슴 닿아서 좋지?
히카루 : 어차피 브래지어 위라 딱딱한데요.
사나에 : 잠깐 있어봐...
미유 : 벗지마세요! 무슨 짓이에요?!
사나에 : 딱딱하다자나! 나이가 들었지만 난 아직 탱...
미유 : 빨리 마시기나 하세요.
히카루 : 하나, 둘, 셋.
사나에 : 으햐아..역시 같이 먹어야 술 맛이 산다니까..!
히카루 : 자, 그럼 저는 자리로 돌아갈게요.
사나에 : 야임뫄아아...
미유 : 이제 사나에 씨는 술 금지. 음료수만 드세요.
사나에 : 에에...
카나데 : 고생했네. 섹드립 들어주느라 힘들었겠어.
히카루 : 음..솔직히 카나데가 더 한 걸 많이 요구했어서 괜찮더라.
카나데 :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
히카루 : 노 코멘트로 할게.
슈코 : 헤에~대체 뭘 요구한걸까? 우리 카나데쨩은?
시키 : 냐하하~ 카나데 쨩은 의외로 야하다구?
슈코 : 의외 아니지않아? 17살인데 저런 가슴을 갖고 있는데?
히카루 : 그건 그냥 본인 운인거고..슈코랑 시키 너희도 일단 카나데에 비해 부족한거지 작은건 아니다?
카나데 : ..남의 가슴 얘기는 그만둬줘. 사나에 씨랑 다를게 뭐니 너희.
시키 : 맨정신이라는거?
히카루 : 뭐..본인 뒤에서 하는 것보단 앞에서 하는 게 차라리 낫긴한데..
카나데 : 그게 나쁜 말이면 몰라도 이건 그냥 부끄러워 하란거잖아.
히카루 : 카나데가 이런걸로 부끄러움을 느낄줄은 몰랐는데..
카나데 : 부끄럽다고 하진 않았어. 그냥 그런 류의 이야기란거야.
하지만 히카루가 카나데의 귀를 쳐다보자 그녀의 귀는 상당히 빨갛게 되어있었다.
카나데 : 그보다..안한 사람들 위주로 러브샷이라면 이제 나도 해주는거겠지?
히카루 : 응. 카나데가 원한다면야. 몇 잔이고 해줄게.
카나데 : 그렇게 까진 안해줘도 되. 그래도 마음만 기쁘게 받을게.
시키 : 그럼 카나데 쨩 다음은 내가 해야지~
카나데 : ...뭐 한 사람 안된다고는 안했으니까.. 내가 막을 이유는 없네.
히카루 : 그럼..바로 할까?
카나데 : 그래. 좋아. 카운트는 동시에 세자.
히카루,카나데 : 하나,둘,셋.
벌컥벌컥하는 소리가 둘의 목에서 동시에 들렸고 먼저 잔을 비운 카나데는 팔을 풀지 않고 기다렸다.
카나데 : 다 마셨어?
히카루 : 응...으, 이건 술이야 음료수야..
카나데 : 그러면... 츄.
히카루 : 어? 에?
히카루가 잔을 다 비우자 카나데는 팔에 힘을 줘서 히카루가 팔을 못풀게 하고는 짧게 키스를 했다.
카나데 : 항상 고생을 하는 히카루 씨에게 주는 상.
슈코 : 으흥~과연 그럴까나? 키스에는 질 수 없어서 한 게 아닐까 싶은데~? 으응~?
카나데 : 슈코랑도 키스 해줄까?
슈코 : 히카루 씨랑 간접 키스가 될 것 같아서 살짝 설렜지만..나는 그쪽 취미는 없어요~
카나데 : 나도 없어. 설마 진짜 할 것 같아?
슈코 : 아니지~ 카나데 쨩은 일편단심 히카루 씨 뿐이니까~
히카루 : 다른 남자가 있다고 하면 좀 슬펐을거야.
카나데 : ...하?
시키 : 카나데 쨩 헌팅 당하면 엄청 무섭다구~ 그냥 좋게 보내도 되는데 말이야.
카나데 : 처음 거절해서 가질 않잖아. 쯧..
슈코 : 그건 좀 귀찮긴 하지.
히카루 : 대체 어떻길래 그러냐.. 다들 그 이야기 하던데.
슈코 : 재현해볼까? 카나데 쨩?
카나데 : 그다지.. 그렇게 했다간 히카루 씨든 슈코든 아마 상처받을걸.
슈코 : 하긴.. 그럴만 하네.
카나데 : 슈코라면 상처받았다면서 뭔가 얻어먹으려 하겠지.
슈코 : 데헷, 딱 들켰네?
시키 : 그럼 히카루 쨩~ 나도 나도~!
히카루 : 어? 아. 알겠어. 이번엔 음료수나 마셔야겠다.
그렇게 시키와 히카루는 한번 더 러브샷을 했고 다들 부러워했으나 히카루가 이제 시간도 늦었으니 회식을 끝내자고 했다.
사나에 : 나 오늘 지베 안갈래애..
미유 : 자자, 택시 불러놨으니까 택시까진 데려다 드릴게요~ 어서 가요.
히카루 : 미유 씨 감사합니다.
미유 : 아니에요. 평소에도 자주 이러니까.. 저도 취했을 땐 이러지 못하지만요.
미유는 그렇게 말하고 사나에를 일으켜세워서 밖으로 끌고 나갔다.
치유키 : 자. 그럼 우리도 돌아가자.
텐카 : 으에...아쉬운데...
아마나 : 응..하루 자고 가고 싶어..
치유키 : 떽, 아까 약속했지? 자고가는건 안된다고.
아마나 : 에..아쉽지만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텐카 : 우리도 갈게 히카루 오빠..
히카루 : 응, 그래. 오늘 재밌었어.
치유키 : 다음에도 시간이 맞으면 같이 밖으로 나가요.
히카루 : 고려해볼게요.
치유키 : 그럼 여러분들도 고생하셨어요.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다들 잘 가라고 인사해주었고 나머지 아이돌과 히카루는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카나데 : 역시 사람이 많으니 정리할 게 많긴한데..남은 사람도 많아서 오래걸리진 않네.
히카루 : 그건 다행이지. 이거 둘이서 치우려면 얼마나 힘든데..
카나데 : 하지만 정리 안하면 안되잖아.
히카루 : 그래서 그렇지..
카나데 : 나머지 사람들..자고 갈거야?
아리스 : 네! 네!
미나미 : 시간이 늦기도 했고.. 오랜만에 한번은 자고 싶네요.
후미카 : 저도..히카루 씨라면 숙부님이랑 부모님도 괜찮다고 하실테니까요.
시키 : 후아암..졸려...
슈코 : 당연히 자야지! 이런 기회가 얼마나 있다고..
카나데 : 미리 말해두지만 히카루 씨랑 나는 따로 잘거야.
미나미 : 뭐하시려구요?!
카나데 : 그렇고 그런 짓 안하니까 너무 이상한 생각은 하지마. 그냥 잠만 잘거야.
후미카 : 미나미 씨..히카루 씨랑 카나데 씨를 믿어요. 카나데 씨는 거짓말은 안하시니까요.
미나미 : 으음..
카나데 : 아니면 히카루 씨랑 같이 자고 싶은걸 어필하는거야?
미나미 : 그..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걱정이 되서..
아리스 : 후미카 씨가 그렇다면 저도 그렇게 생각할래요. 히카루 씨를 믿기도 하고..
시키 : 설마 이렇게 사람 많은데 소리 다들리게 그러겠어~미나미 쨩 야해~
미나미 : 아니에요!
미유 : 다녀왔습니다.. 으. 마지막 까지 안가려고 발악하셔서 좀 늦었어요.
히카루 : 고생하셨어요. 그럼 이제 슬슬 잘 준비를 할건데..자고 가실건가요?
미유 : 으음...네, 괜찮아요. 처음 히카루 씨 집에서 자보네요.
히카루 : 그러면 이불이..있으려나..
카나데 : 여분이 있잖아.
히카루 : 으음..안써서 좀 냄새날 수도 있을거 같아. 뭐라도 뿌리고 올게.
히카루는 다른 방으로 가서 이불에다가 방향제를 뿌려서 들고 나와서 거실에 깔아주었다.
카나데 : 오늘은 저쪽 방에서 안잘거니까 다른 사람 써도 돼.
슈코 : 그럼 나 자야지!
시키 : 나도~
히카루 : 일단 얼굴이라도 씻고 자. 너희들 화장 했잖아.
시키 : 친절하네~그럼 난 씻어야지~
후미카 : 저는 화장을 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해야겠네요.
아리스 : 안한게 그 얼굴이시라니..역시 후미카 씨..
다들 차례를 지켜가면서 가볍게 세수한 다음 각자 자려는 곳으로 갔고 히카루와 카나데는 같은 방으로 들어갔다.
히카루와 카나데가 같이 있다가 자면서 생길일or그 전에 대화 주제나 내용을 적어주세요!
카나데 : 흐응.. 하긴, 10명이 넘는 여자들 상대하느라 피곤했겠네.
히카루 : 거기에 너도 포함되는거 알고 있지?
카나데 : 설마 모를까. 그나저나 이렇게 자는 거 오랜만이네.
히카루 : 그러게. 요즘은 카나데가 안와서 같이 안자긴 했지.
카나데 : 내가 안와서 아쉬웠어?
히카루 : 혼자일땐 몰랐는데 사람의 온기라는게 좋은거더라고.. 아쉬울 때가 많지.
카나데 : 그럼 이런건 어때?
카나데는 히카루와 마주보며 누워있다가 쏘옥 내려가더니 히카루의 가슴팍에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마치 고양이처럼 비비기 시작했다.
히카루 : 니가 고양이냐.. 뭐, 나쁘진 않네.
카나데 : 후훗, 나는 처음에 고양이로 여기 들어왔다구. 잊었어?
히카루 : 그걸 잊을리가. 가끔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그렇게 키우게 될줄은 몰랐지..
카나데 : 흐흥..그럼 다행이네.
히카루 : ...근데 너 진짜 내 몸에 마킹하냐..? 왜 이리 오래 비벼?
카나데 : 오늘 만난 여자가 한 둘이 아니니까 냄새가 많이 뱄을 거니까..그만큼 내 냄새로 지우는거야.
히카루 : 아까까진 어떻게 참으셨나 몰라...
카나데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스킨십 하고 싶진 않거든. 시키마냥..
히카루 : 그건 시키가 이상한거고..
카나데 : 그래서 오늘 한 러브샷들은 어땠어? 좋았어?
히카루 : 싫진 않았지..시키꺼는 상당히 당혹스러웠지만. 음..뭐, 그래도 날 그렇게 찾아주니까 기분은 좋더라고.
카나데 : 사랑받는 기분이야?
히카루 : ...틀리진 않지. 말그대로..러브샷이잖아? 그거는..어떤 의미든 사랑이 있어야 할 수 있는거니까 나랑 러브샷 하고 싶다는건 나에게 여러가지 의미로 사랑이 있다는 거..
카나데 : 여러가지 의미라니. 한명 빼고는 다 똑같은 사랑이었을텐데?
히카루 : 아하하..
카나데 : 그런데도 안 고르고.. 에휴..
히카루 : 나에겐 다들 너무 과분하고 소중한 사람들이야.
카나데 : 그러면 차기라도 하던가. 애매하게 대처해서 다들 지금 희망을 품고 있잖아..
히카루 : 최대한..내가 노력해야지. 다들 행복할 수 있게.
카나데 : 모두를 받아들일거야?
히카루 : 음...그것도 고려중이긴해.
카나데 : 몸이 10개라도 모자랄걸. 진심으로.
히카루 : 시키에게 분신이라도 만들어달라고 할까..
카나데 : 그러다가 시키가 장난으로 성격바꿔버리면 어쩌려고...
히카루 : 안된다고는 생각 안하는구나..
카나데 : 사람도 고양이로 바꿔주는데 그걸 못할거라곤 생각안해. 그리고 분신에게 사랑받고 싶진 않아. 당신 자체가 좋은거지..
히카루 : 그러냐.. 그거 듣기 나쁘지 않네.
히카루는 카나데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온기를 느끼며 만족하고 있었고 카나데도 히카루의 몸에 비비면서 온기와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히카루 : 이제 만족했어?
카나데 : 응, 마킹 완료야. 이제 내일이면 시키가 아마 요상한 눈으로 쳐다볼걸?
히카루 : 걔는 일어날 순 있을까 싶은데.. 한번 자면 잘 못깨니까.
카나데 : 당신이 깨워주면 되겠네. 또 엄청난 모습으로 기다리지 않을까?
히카루 : 같은 방 사람들이 좀 말려줬으면 좋겠는데...
카나데 : 그런다고 안할 애는 아니잖아? 그게 시키의 매력이라고 해놓고서.
히카루 : 그렇긴 하지..근데 그건 좀 곤란하다고..
카나데 : 설마 알몸은 아닐테니까..가서 깨워줘. 다른 사람들도 깨워주면 좋고.
히카루 : 여자들 자는걸 깨우는건 또 처음이네.
카나데 : 그러고보니 히카루 씨도 알림 없으면 은근 못 일어나지..?
히카루 : 그건 맞지. 매일 수면 시간이 랜덤이니까 그런거 아닐까 싶어.
카나데 : 그럼 슬슬 잘까?
히카루 : ..그러자, 술 기운때메 좀 졸리다..
카나데 : 그럼..잘자.
카나데는 그리 말하고는 히카루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고는 정자세로 누워 눈을 감았다.
히카루는 놀라서 잠시 입술을 만지다가 카나데 쪽에 팔을 뻗어 그녀의 배 위에 팔을 올리고 눈을 감았다.
말은 그래도 카나데도 피곤했는지 금방 잠에 들었고 히카루도 눈을 감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바로 잠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히카루는 잘 자고 있다가 이불과는 달리 무언가 무게감이 느껴져 평소보다 일찍 눈을 뜨게 되었다.
히카루 : ...뭐야아...?
부스스한 눈을 뜨고 자신의 몸 위에 무엇이 올라와 있는지 이불을 들추고 보자 카나데가 자신의 위에서 쿨쿨 자고 있었다.
히카루 : 나랑 비슷한 잠버릇..은 아닌 것 같고...모르겠다..
잠결이라 머리가 잘 안돌아가 생각하기를 포기한 히카루는 카나데를 살며시 안고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음에 일어 날것 같은 상황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 값 채용
카나데의 온기여도 익숙치 않은 무게가 위에 있는 것은 잠을 오래 못자게 한듯 히카루는 다시 눈을 뜨고 일어났다.
히카루 : 아직도 자네.. 원래 이렇던가? 따로 잘땐 대부분 먼저 일어났는데.
자신의 위가 편한건가 생각하면서 아직도 자신의 위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카나데의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히카루는 자신의 이불 속으로 손을 뻗었다.
히카루 : 으음..부들부들..
다른 사람들의 머리카락 느낌이 기분 좋아서 자주 쓰다듬는 히카루였기에 평소마냥 쓰다듬었고 그러다가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히카루 : ...이거 뭐지..?
머리카락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것을 만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불을 들춰서 카나데의 머리만 내놓은 히카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히카루 : ...? 뭐지. 내가 뭘 잘못 보는 건가...
히카루는 눈을 비비고 카나데의 머리를 다시 쳐다보았으나 그녀의 머리에 난 고양이 귀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히카루 : ...사람이 고양이로 변한다고 하는 것도 놀라운데 이건 또 뭐야...예전 연습실에서 시키가 약 퍼트려서 다들 고양이귀가 난 적이 있긴한데 그거랑 비슷한건가..? 아우 머리아퍼...
또다른 귀찮은 상황에 히카루는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일단 카나데의 고양이 귀를 만지작거렸다.
히카루 : 요즘 카나데의 고양이 모습도 못봤으니까 이걸로 힐링이나 하자..응..그래..
카나데의 고양이 귀를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히카루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싶었지만 그냥 시키의 약이 뭔가 잘못 된게 아닐까 라고 설명하기로 마음 먹었다.
카나데 : 음...으응...흐으...
고양이 귀를 만지작거리자 카나데는 야릇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떴다.
카나데 : ...좋은 아침...
히카루 : 그..좋은 아침이 아닐걸..?
히카루는 카나데가 깼지만 계속해서 귀를 만지고 있었고 카나데는 곧 몸을 움찔했다.
카나데 : 읏..! 이..이거 뭐야..?
히카루 : 나도 모르겠어. 너가 자고 일어나니까 그렇게 나있던데..?
카나데 : ...너무 만지작 거리진 말아줘.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어..
히카루 : 근데 감촉이 좋은걸. 다른 사람들이 깨기 전까진 만질 수 있게 해줄수 있어?
카나데 : 대신 살살 만져야 해. 민감하니까..
히카루 : 알겠어. 조심히 만질게.
히카루는 카나데의 말대로 조심스럽게 카나데의 고양이 귀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고 카나데는 귀가 만져지면서 움찔하는 것과 가끔 나오는 야릇한 소리를 참기 위해 손등을 깨물고 있었다.
히카루 : 그나저나 다른 곳의 변화는 없지? 일단 손은 아니고..
카나데 : 음..글쎄..일단 손 발은 아니고.. 어디보자...
이벤트 주사위!
70넘으면 발생!
카나데가 잠시 몸을 스스로 여기저기 만지작 거리고 있었고 곧 카나데는 말이 없어졌고 표정도 굳어버렸다.
카나데 : ...직접 보는게 나을 것 같아. 하아..
카나데가 자신의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을 들추자 그녀의 엉덩이 쪽에서 꼬리가 살랑살랑거리는게 보였다.
히카루 : ...돌겠네 진짜..
카나데 : 이..이건 좀 많이 당황스러운데.. 귀도 그렇지만 꼬리는...
히카루 : 카나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
카나데 : 으음..잠시만..
카나데의 꼬리는 길이가 그녀의 상체와 비슷한 길이였고 고양이 때의 기억을 살려 꼬리를 움직이려고 했다.
히카루 : 움직이긴 하네..
카나데 : 근데 이거.. 내 맘대로 움직이긴 하는데 잠깐 집중 안하면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
히카루 : 하? 어떻게 그게 가능해..?
카나데 : 나도 모르겠어..
히카루 : 일단 시키 데려올게. 이불 안에 숨어있어.
카나데 : 알겠어.. 하아..
히카루는 일단 방을 나서서 여러 방을 슬쩍 슬쩍 들여다보았다.
히카루 : 남의 집에서 여러명이 자는거니까 쳐다봐도 되겠지..?
첫번째 방은 미유 후미카 아리스가 자고 있었고 다른 방에서 시키와 슈코가 자고 있었다.
히카루 : 곤히 자고 있네.. 그냥 데려가야겠다.
시키와 슈코가 한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어서 히카루는 시키만 슬쩍 안아서 데려올 생각을 했다.
히카루 : 어디보자... 얘 옷이.. 에라이.. 속옷차림이냐..
시키는 어째서인지 몰라도 그녀의 머리칼과 비슷한 붉은 색의 화려한 속옷을 입고 있었고 히카루는 일단 그녀의 등과 무릎을 받치고 들어 올렸다.
시키 : 우응...좋은 냄새...
히카루 : 후각도 천재급이야 정말..
슬쩍 열어둔 문으로 최대한 소리 안나게 나가서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히카루는 이불을 덮어 쓰고 있는 카나데의 옆에 시키를 눕혔다.
카나데 : ...뭐야, 벗겨온거야?
히카루 : 설마 그랬겠냐. 있던 그대로 데려온거야. 옷 좀 가져와야지. 잠시만 기다려줘.
카나데 : 알겠어.
아까전에 옷 위치를 봐두었기에 히카루는 다시 슈코가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
히카루 : 어디보자 옷이...어? 왜..왜 없지?
분명 1분전만해도 있던 옷이 어째서인지 없어져 있었다.
히카루 : ....흐음.
그렇다면 범인은 슈코일텐데 이불을 들추자니 또 엄청난 게 기다릴 것 같아서 히카루는 그냥 돌아갔다.
슈코 : 체엣. 재미없기는..
히카루가 다시 나가자 슈코는 눈을 번쩍 뜨고는 히카루가 나간 방문을 쳐다보았고 다시 누워서 눈을 감았다.
카나데 : 왔어..?
히카루 : 옷이 없어져있어.. 그냥 깨우지 뭐. 어이, 시키 일어나.
시키 : 으음...
하지만 시키는 얼굴만 찡그릴 뿐 일어날 기색이 없었고 히카루는 시키의 어깨를 잡아서 흔들었다.
히카루 : 일어나라~ 재밌는 일 생겼다~!
시키 : 재밌는 일...? 뭔데?
카나데 : 무슨 마법의 코드인가... 바로 일어나네.
시키 : 재미 없으면 끌어안고 자버릴거다?
히카루 : 카나데 좀 볼래? 아, 카나데, 이불에서 나와봐.
시키 : 으흥..? 어라라, 왜 꼬리랑 귀가 또 나있지..? 예전에 트레이닝 룸에 뿌린 거랑 다른데..?
히카루 : 경위까지 생각하면 머리 아플것 같으니까.. 이거 되돌릴 수 있어?
시키 : 으음...여긴 뭐 실험할 그런 게 없어서 당장은 힘들어. 적어도 346안에 꾸며놓은 것 정도는 있어야 뭘 할텐데.. 제일 좋은 건 역시 내 실험실이 있는 병원이나 아니면 내 집정도?
히카루 : 하아.. 그럼 당분간은 이상태로 살아야 하는거야?
시키 : 아마도? 그것보다 그렇게 재미있지 않은걸. 아, 그나저나 카나데 쨩. 고양이로 변해볼 수 있어?
카나데 : 그거야 어렵진 않은데.. 그래도 돼?
시키 : 여차하면 고양이 모습이 데려가긴 쉬우니까. 변했다가 돌아와봐.
카나데 : 확신이 없어서 좀 별로지만..시키니까 믿을게.
카나데의 몸에서 빛이 나더니 점점 빛의 강도와 크기가 점점 줄어들었고 그곳엔 카나데의 옷들과 검푸른 색의 고양이가 있었다.
시키 : 이 상태는 별 다른 게 없네. 귀여워라.. 그럼 다시 돌아와봐. 히카루 쨩은 뒤 돌고.
히카루 : 알겠어. 다 되면 말 해줘.
카나데에게서 다시 빛이 발생하더니 잠시 뒤 빛은 커졌지만 약해졌고 스르륵 스르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키 : 여자들은 중~고등학생이면 다 성장한다고 하지만 아무리봐도 저 가슴은...
카나데 : 슈코랑 똑같은 이야기를 하네. 다 입었어 히카루 씨. 뒤 돌아봐도 돼.
히카루가 뒤를 돌아 카나데를 보자 카나데는 여전히 고양이 귀와 꼬리가 나있었고 그것이 부끄러운듯 다시 이불로 얼굴만 내놓고 나머진 가렸다.
카나데 : 귀랑 꼬리는 여전하네. 시키 너가 좀 봐줘야 할 문제 인것 같아.
시키 : 에에..귀찮은데..
히카루 : 좀 해줘. 이러면 얘 은퇴해야돼.. 부탁할게.
시키 : 히카루 쨩의 부탁 아니었으면 정~말 고민했을텐데.. 알겠엉~ 대신 히카루 쨩도 와서 보고 오랜만에 검진 좀 받아야된다?
히카루 : 알겠어. 그정도는 간단하지.
카나데 : 나 이러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 돼..? 별로 그러고 싶진 않은데.
히카루 : 사정을 설명해도 들어줄 사람들이..긴 한데 슈코가 과연 들어줄까?
카나데 : 어떻게든 보려고 하겠지.. 후미카나 미유 씨..그리고 아리스는 상관없지만 슈코는 분명 떠벌리지 않을까?
히카루 : 근데 어차피 너 고양이 인거 우리 사무소 사람들은 다 아는데?
카나데 : 그거랑은 별개로 이런거는 악세사리 착용한 것 같아서 좀 그래. 미쿠가 엄청 좋아할 것 같아..
히카루 : 아아..하긴, 미쿠가 환장하긴 하겠네. 그보다 꼬리는 안답답해? 옷에 눌리는 것 같은데.
시키 : 구멍 뚫어줄까?
카나데 : 사양할게. 어차피 이거 꼬리가 내 몸 같지가 않아서 크게 부담은 없어.
히카루 : ..만져봐도 돼?
카나데 : 당신..귀로는 만족 못한거야? 꼬리도 꼭 만져야해?
히카루 : 응..궁금해서.
카나데 :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알겠어. 자, 여기.
카나데는 두르고 있던 이불을 펴서 히카루가 들어올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히카루는 카나데의 옆으로 갔다.
카나데 : 보여주긴 좀 그러니까..그냥 이렇게 만져.
히카루 : 알겠어. 으음..
카나데 : 거긴 등이야... 앗,거..거긴 엉덩이고..
히카루 : 미..미안, 아 찾았다.
히카루는 카나데의 꼬리를 보는 채로 잡는 게 아니라 이불 속에서 잡는거여서 어딘지 잘 몰라서 여기저기 잡다가 꼬리를 찾아냈다.
히카루 : 이건 또 다른 부드러움이네.. 호랑이 꼬리를 만진다면 이런 느낌일까?
카나데 : 그건 모르지.. 만지다가 죽지 않을까 싶은데?
시키 : 으흥...두 사람 그렇게 하니까 한 이불 뒤집어 쓰고 엉덩이 만져대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넹?
카나데 : 꼬리인거 알면서 그렇게 말하는거야?
시키 : 그거 알고 있어도 둘이 그렇게 있는거 보면 아무리 봐도 그렇게 보인단 말이지..? 카나데 쨩도 움찔거리고~?
카나데 : 어째선지 몰라도 귀랑 꼬리 이거 되게 민감해서 그래. 히카루 씨는 그런짓 대놓고 안하는 사람이야.
시키 : 둘이서만 있을 때는?
카나데 : 할거 였으면 난 이미... 알지?
시키 : 하긴~ 나도 기회 많이 줬는데도 안하더라구~
히카루 : 어이. 뭔 이야길 하는거야.
그리고 그때..
1.카나데의 꼬리를 만지다보니 반응이 크게 옴.
2.다른 사람들 등장
후미카와 같이 자고 있던 미유와 미나미, 그리고 졸린 눈의 아리스가히카루의 방으로 걸어들어왔다.
히카루 : 깨어있긴 한데..그..지금은 좀.. 곤란한데..
후미카 : 죄송하지만 시간이 시간이라 배가 고파서요..
시키 : 냐하하~ 그렇긴 하지? 근데 지금은 쪼오끔 곤란해서~
미유 : 어떤 점이 말인가요..? 음?
미나미 : 왜 카나데 씨랑 히카루 씨 두분이서 같은 이불을 두르고 앉아 있으신가요? 그것도 히카루 씨의 손은 어째서 카나데 씨의 뒷쪽에..?
히카루 : 이건 그러니까..사정이 있어서..으음.. 카나데, 내가 나가면 바로 이불 둘러.
카나데 : 알겠어..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아.
히카루가 재빠르게 카나데와 두르고 있던 이불에서 나오자 카나데는 바로 이불을 둘러 다시 얼굴만 내놓고 있었다.
후미카 : ..? 카나데 씨 무슨 일 있으신가요? 이불에 둘러 쌓여계시다니요..?
카나데 : 그게..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좀 그래. 무슨 일이 있다고 해야겠지.
미나미 : 설마..알몸이어서 가리거나 그런거 아니죠..?
미유 : 미나미 쨩..의외로 그런 거 되게 밝힌다고 해야할까요..? 히카루 씨를 못믿는건지.. 아니면 카나데 씨를 의심하는건지..아니면 그냥 야한건지..
미나미 : 야..야한게 아니에요! 그저 몸을 가리니까 궁금증이 드는거에요!
카나데 : 미나미..저런걸 단속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안다고.. 나보다 미나미가 더 야한것 같은데?
시키 : 맞아. 몸도 얼굴도 야하고?
히카루 : 그런거 아니니까 안심해 미나미. 다른 문제가 생긴거야..
미나미 : 그..그렇다면 어째서 시키 씨는 속옷만 입고 계신건가요!?
미유 : 지금 그런걸 물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아닐까 하는데..
시키 : 응? 자기전에 더워서 벗고 잤고..일어나보니까 히카루 쨩 방이던데? 히카루 쨩이 뭔가 이상한 짓 했다면 나는 바로 알지~ 미나미 쨩..역시나..
미나미 : 아니에요오!
미나미는 계속해서 지적이 들리자 부끄러운 듯 방을 나가서 아까전까지 자고 있던 방으로 돌아갔다.
시키 : 역시 자기 쪽이 변태 맞잖아~? 흐흥.. 후아암..졸려..
히카루 : 됐으면 가서 옷 입어..
시키 : 귀찮아~여기서 잘래.. 잘자~
시키는 카나데의 옆으로 가서 히카루가 눕던 자리에 눕고는 베개에 얼굴을 박고는 다시 잠에 들었다.
카나데 : 잠드는거 빠르네..
후미카 : 으음..그럼 카나데 씨는 현재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라는 거죠?
카나데 : 응..미안하게 됐어. 사정이 좀 생겨서..
후미카 :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아침 밥은 같이 먹을 수 없게 되어서 아쉬워요.
아리스 : 괜찮으신건 맞죠..?
카나데 : 응. 물론이야. 정말 괜찮아.
미유 : 그러면 우선.. 재료를 찾아봐도 될까요?
히카루 : 별로 없을 것 같긴한데.. 괜찮아요.
미유 : 감사합니다. 그러면 후미카 씨랑..아리스 쨩은 같이 재료를 찾도록 해요.
아리스 : 알겠습니다! 제일 맛있는걸 찾아서 해드릴게요!
후미카 : 요..요리 책이 혹시 있을까요..?
그렇게 후미카,미유,아리스의 아침만들기가 시작되었고 카나데는 다시 이불 두른 것을 풀었다.
그리고..
다음엔 어떤 상황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카나데 : 맞아. 나는 이렇게 귀찮게 안움직이는 타입인거 알지?
히카루 : 알지알지.
카나데 : 속옷차림이라 추워보이니까.. 얘나 이불 덮어줘야겠다.
히카루 : 그러다 갑자기 누구 들어오면 어쩌려고..?
카나데 : 지금 셋은 재료 찾으러 갔고 한명은 부끄러워서 탈주 한명은..잘 모르겠네.
히카루 : 슈코 말하는거구만. 그러고보니 얘 진짜 뭐하지?
카나데 : 아침한다는 걸 알고 하기 귀찮아서 자고 있는 척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 슈코 성격이라면 그게 될것 같으니까.
히카루 : 꽤나 논리적인데.. 슈코라면 그럴법하다고 여겨지니까 더더욱..
카나데의 꼬리는 좌우로 천천히 흔들리고 있었고 카나데의 시선은 히카루에게 집중되있었다.
히카루 : ..? 왜?
카나데 : ...아무것도 아니야.
카나데의 시선은 조금씩 움직이는 히카루를 계속 쫓고 있었고 그러다가 살짝 열린 문 틈으로 누군가의 눈과 마주했다.
카나데 : 누구실까?
카나데는 여유있는 말투와는 달리 정말 빠르게 문을 열고 안을 엿보고 있던 사람을 잡았다.
미나미 : 히이익..!?
히카루 : 미나미..? 왜 거기에 있어..?
미나미 : 그..그게... 무슨 이유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카나데 : 진짜 끈질기구나 미나미... 그래 맞아. 보다싶이 지금 고양이 귀랑 꼬리가 나있는 상태야. 이유는 몰라.
미나미 : 그..죄송해요.. 제가 스스로 오해하고 이상한 말을 해서..
히카루 : 요즘 대체 뭘 봤길래 그러는거야..?
미나미 : 그런건 아니에요! 그..
카나데 : 그냥 야해지고 있다는거야?
미나미 :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요즘.. 좀 히카루 씨를 생각하다보니..
히카루 : ..? 나? 왜?
카나데 : 아항..그런거라면 이해해줄게. 미나미.
미나미 : 그러니까 아니라ㄱ...우웁!?
카나데 : 쉿, 시끄러워서 밖에 다 들리겠어.
히카루 : 이거 어쨌든 비밀이야.. 당장 몇 일 뒤에 스케줄이...어? 어어..? 아! 시키!? 시키!?
히카루는 또다시 시키의 어깨를 잡고 흔들면서 시키를 꺠웠다.
시키 : 우냐아..? 후냐아...왜에..
히카루 : 카나데 내일까지 원래대로 돌려 놓을 수 있어!? 스케줄 있단걸 잊고 있었어!
시키 : 으음..그건 히카루 쨩의 사정이니까.. 나의 흥미를 끌어볼래? 뭐 거래 조건을 건다던가~?
히카루 : 어? 너랑 거래하면 좀 힘들어질 것 같은데...
시키 : 그럼 히카루 쨩이 카나데 쨩의 뒷 수습을 하면 되지 않을까?
히카루 : ....알겠어 알겠어..
히카루는 시키의 흥미를 끌 거래조건을 어떤걸 내세울까요?
시키 : 흠..그것도 나쁘지야 않지만 흥미가 끌리지는 않는걸~
히카루 : 그럼 뭘 원하는데..? 어느정도 카테고리를 정해주면 내가 최대한 맞춰볼게.
시키 : 시키 쨩은 무엇을 좋아할까~요?
히카루 : 너의 기준에 따른 좋은 냄새? 나야 그 기준을 모르겠지만..
시키 : 으음..정답~! 시키 쨩은 좋은 냄새를 좋아합니다! 그러면 누구의 냄새를 좋아하는 걸까요?
카나데 : 이 사람이겠지 뭐..
시키 : 역시나 정답~ 히카루 쨩이 맞아~
히카루 : 내 옷 달라고..?
시키 : 그것도 하루 정도 입고 난 다음 빨지 않은 와이셔츠로~ 그렇다면 생각해볼게.
미나미 : 히이...땀 냄새가 날 것 같은데요..?
시키 : 그게 좋은거야. 그게 좋은거라구. 변태 미나미 쨩.
미나미 : 네!?
히카루 : 갑자기 미나미를 공격하는건 그만둬줘..으음 그거면 돼? 빨래 좀 뒤져봐야 되나.. 갔다올게.
시키 : 히카루 쨩의 거래는 빨라서 좋단 말이야~
카나데 : 갔네.. 요즘 빨래 안했으니까 옷이야 있긴 할텐데..
시키 : 평소엔 누가 빨래 해?
카나데 : 그때그때 시간 있는 사람이.. 히카루 씨가 바쁘면 내가 하고 내가 바쁘면 히카루 씨가 하고..
시키 : 부끄럽거나 그러진 않아?
카나데 : 속옷정도로 뭘... 12살 애도 아닌데. 히카루 씨가 속옷 보면서 이상한 상상이나 행위를 할 사람도 아니고..그러는 시키야 말로 속옷만 입고 대놓고 히카루 씨 보여주고 있잖아?
시키 : 냐하하~ 그건 그렇네~ 그래도 뭐 흥분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란 느낌이야.
미나미 : 감기 걸린다구요? 옷을 입으셔야해요.
시키 : 감기 걸리면 히카루 쨩이 간병해주겠지? 그럼 좋은데?
히카루 : 너가 스스로 약 먹어서 낫도록 해라. 그렇게 걸린 감기는 간병 안간다.
시키 : 에에~너무해!
히카루 : 여기 옷 가져왔으니까 만족할만한지 아닌지 한번 봐봐.
시키 : 킁킁..킁카킁카...
시키는 히카루가 가져온 와이셔츠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더니 움직이지 않았다.
카나데 : ..? 시키?
시키 : 하아..최고야아....
미나미 : 눈이 좀 위험한데요..?
히카루 : 내비둬.. 자주 저러니까. 아무래도 만족한 듯 하네.
시키 : 이거라면 좋네~ 좋아! 흐흥..그럼 아침먹고 카나데 쨩이랑 히카루 쨩은 같이 와.
카나데 : 알겠어. 그러면 옷을 좀 두꺼운걸 입어서 가려야겠네. 으음..히카루 씨, 패딩 하나만 빌려줄래?
히카루 : 내꺼? 좀 클것 같은데 오히려 그거 때문에 달라고 하는거지? 이따가 가져가.
카나데 : 역시 히카루 씨야. 이해가 빠르네.
그때 문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고 미유의 목소리도 들렸다.
미유 : 여러분..아침 됐으니까 나와서 드세요. 별로 차린건 없지만요..
다음전개
1.카나데와 히카루가 시키의 실험실
2.위의 것도 스킵하고 몇일 지난 뒤의 이야기
@엩 세바스트폴님거를 쓰고 나서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으어어..
시키 : 냐하하~ 드디어 다들 갔네. 자유가 된 느낌이겠어?
히카루 : 자유라기엔 너도 안갔고.. 그리고 흔적들은 치워야지.
시키 : 그 전에 우선 카나데 쨩이나 치료해야지? 얼마 안있어서 스케줄이라면서?
히카루 : 맞아.. 내가 그걸 잊어버릴 줄은 몰랐어.
카나데 : 패딩 이거.. 뭔가 갑갑하네.
시키 : 카나데 쨩 귀여운데? 그렇게 패딩입고 있으니까 뭔가 색다른 이미지~
히카루 : 의외로..시키의 말에 공감이 가네. 귀엽다 카나데.
카나데 : ...뭔 얘기를 하는거야. 어서 가기나 하자. 흠흠..
시키 : 시키 쨩도 제대로 옷 다 입었으니까 어서 갑시다~ 냐하하~
히카루는 어제 술을 마셨기에 오늘은 택시를 타고 다 같이 시키의 집으로 향했다.
히카루 : 여기도 오랜만이네.. 보통은 병원에서 생활했었으니까 거기서 진료 받고 검진받고 그랬었지.
시키 : 맞아맞아~ 히카루 쨩이 올 일은 거의 없었지.
카나데 : 히카루 씨도 오긴 왔었구나..? 시키 집에..
히카루 : 담당이니까 물론 가봤지. 가끔씩 실종됐을때 찾으러가보고..
시키 : 자자~ 재미없는 이야기는 그만두고 어서 들어가자구~
히카루 : 뭐 나중에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카나데.
카나데 : 으응..알겠어. 그보다 빨리 패딩벗어서 갑갑함을 좀 해소하고 싶어.
시키 : 어디보자... 비밀번호가.. 아, 이게 맞구나. 냐하하~ 들어와~
히카루 : ...어우 씨, 먼지봐라.. 너 여기서 살긴 사니?
시키 : 으음..근 한달만..? 그거 넘었나..?
카나데 : 왜 집을 사두고 집에서 안사는거야..?
시키 : 사무소에서 살아도 충분히 있을건 다 있는걸. 잘곳 먹을곳 씻을곳 다 있잖아?
카나데 : 옷은..? 빨래는?
시키 : 옷만 가지러 오긴 한다. 빨래는 코인 세탁소에 가는 사람한테 맡기곤 합니다~
히카루 : 누구한테? 그보다 직접 가라고 요것아.
시키 : 으에에..볼아퍼..아냐 쨩이나 미나미 쨩? 둘다 기숙사 생활해서 부탁하기가 편해~ 그리고 가아끔씩 미쿠 쨩~
히카루 : 하아... 일단 먼지는 좀 치워야겠다. 카나데, 좀 도와줄래?
카나데 : ...에휴..알겠어. 기본적인 청소는 좀 해야겠네. 여기 있다가는 먼지가 몸에 축척될것 같아.
시키 : 냐하하~ 잘 부탁ㅎ..
카나데 : 너도 도와. 시키. 너 집인데 어디서 땡땡이를 치려 하고 있어?
시키 : 으에에..알겠슴다 알겠슴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집에 있는 먼지부터 쓸어내기로 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히카루 : 어후...진짜 너 청소 좀 해라 임마.
시키 : 잘 오지도 않는데 귀찮아아..
히카루 : 그럼 로봇청소기라도 돌리던가!
시키 : 그러느니 차라리 청소업체랑 계약을 맺겠어.. 그거 충전도 귀찮은걸~
히카루 : 하아...진짜.
그렇게 시키를 갈궈가면서 청소를 하다보니 어느정도 먼지는 거둬내었고 다들 시키의 실험실로 들어갔다.
시키 : 후우..여기도 먼지 투성이었네. 자 그럼 진단 시작 해볼까..
시키가 카나데를 치료하고 히카루를 검진하면서 생길 일을 적어주세요!
평소와 같이 짓궂은 표정으로 농담을 하는 시키였지만 농담 사이 사이로 슬픔이 느껴진다.
카나데 : 이거 오래 내비두면 어떻게 돼? 더 고양이로 변해?
시키 : 그거야.. 모르지? 그거 사람한테는 첫 시험이니까. 왜 알고 싶어?
히카루 : 안돼..안돼... 당장 며칠 뒤에 스케줄 해야돼..
카나데 : 그냥 궁금한 것 뿐이야..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마 히카루 씨..
시키 : 으음...근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좀 감이 오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네. 일단 내가 하는대로 해볼게.
히카루 : 어차피 시키 너가 만든 약이니까 너가 제일 잘 알겠지. 부탁할게.
시키 : 그러면 간단한 검사론 잘 모르겠으니까 카나데 쨩은 이만 재우도록 하겠습니다~
카나데 : 또 전신 마취야? 하아..
시키 : 어쩔 수 없어. 여러가지 검사를 해야 되니까~ 카나데 쨩도 푹 자두라구~
카나데 : 잠을 잘거면...아니야.
히카루 : 힘내, 카나데. 괜찮을거야.
카나데 : 나는 환자복에 누워있고..당신이 옆에서 멀쩡한 상태로 있으니까 뭔가 산부인과 검진받으러 온것 같아.
히카루 : 가..갑자기?
카나데 : 뭔가 나중엔 이렇지 않을까..하고 몇번 상상하던 생각이랑 비슷해서 그만, 후훗.
히카루 : 그래..? 그렇게까지 말해주니 나도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네.
시키 : 자자, 이제 카나데 쨩은 재워야하니까 떨어져주시고~ 읏샤 주사 퓩!
카나데 : 그럼 잘 부탁...코오..
히카루 : 효과 한번 더럽게 빠르네..
시키 : 당연하지~ 히카루 쨩한테 하는 마취로 얼마나 단련된 몸인데.
히카루 : ...거 미안하게 됐네.
시키 : 아니야~ 의외로 마취란게 사람별로 다 달라서 재미있었어.
시키는 히카루의 어깨에 양 팔을 올리고 정수리에 목과 턱을 올려놓은 다음 힘을 빼고 있었다.
시키 : 고롱...고롱....
히카루 : ..? 너 어떻게 고로롱거리냐..? 그거 아직 고양이의 어느 기관에서 발생하는 소린지도 모른다던데?
시키 : 시키 쨩은..고양이니까..고롱거리지~ 냐하항~
히카루 : 뭔가 지적하면 귀찮을것 같으니까 이 이상은 말 안할래. 으음...
시키 : 고양이처럼 고롱거린다면...으음~히카루 쨩, 히카루 쨩.
히카루 : 응? 왜?
시키 : 만약에 내 스스로가 고양이가 되서 히카루 쨩을 치료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나~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히카루 : ...글쎄...시키랑 같이 살지 않았을까 싶네. 근데 너 머리색은 고양이라기엔 너무 이상한 게 티가 날것 같긴해. 그렇지만 당황스러움이 먼저라서 잘 모르고 받아 들일 거 같기도 하고..
시키 : 만약 그렇게 해서 같이 살았다면...재밌었을텐데.. 카나데 쨩이 느낀 재미와 감정이 내 것이 될테고..?
히카루 : ...시키?
평소의 장난과는 다른 분위기가 시키에게서 느껴져서 히카루는 자신에게 무게를 싣던 시키에게서 떨어져서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시키 : 으응? 왜?
히카루 : 너..방금 카나데한테 여러가지 감정..그것도 질투가 제일 크게 느껴졌어. 그리고 너 표정도.. 눈이 웃고 있지 않고 있고.
시키 : ....냐하핫. 설마 그거까지 파악해버릴줄이야~ 히카루 쨩도 조금씩 진화해 나가는 것 같아서 시키 쨩은 기뻐서 눈물이 나네~
히카루 : 이리와.
히카루는 시키의 얼굴을 품에 안고 살며시 토닥여주었다.
시키 : 냐하항? 시키가 이런다고 울줄 알았어?
히카루 : 설마, 하지만 만약이란 게 있으니까..그리고 지금 카나데는 자고 있고 하니까 너의 감정을 마음껏 토해내도 돼.
시키 : 시키 쨩은 그런 짓 안할거야~하지만 잠깐 무릎은 빌릴게..
시키는 히카루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잠깐 흔들린 마음을 달랬고 히카루는 아무말도 없이 조용히 그녀를 내버려두었다.
그렇게 몇 분 지난 후 시키는 웃샤~하고 일어나더니 히카루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고 카나데에게 향했다.
시키 : 그럼 나는 카나데 쨩 검사랑 치료 할테니까..좀 시간이 걸릴거야. 그러니 쉬고 있어.
그렇게 히카루는...
1.시키 말대로 쉰다.
2.시키를 백허그한다.
시키 : 잘 자둬~ 어차피 이따가 검사 때 또 잘 수 있지만~
히카루는 시키의 말에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정말 피곤했기에 쇼파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시키 : 냐하하~ 그럼 카나데 쨩의 진단이나 시작해볼까나~
시키는 자신의 실험실에 있는 기계와 약물 등을 이용해 카나데를 정밀 진단하고 있었고 히카루는 시키의 쇼파 위에서 조용히 자고 있었다.
시키 : 으흠...정말이지 왜 이렇게 됐나..으흠흠~ 아무래도 기존에 있던 약을 없애봐야겠네~ 그리고 새로운 약을 투여~
카나데를 분석,치료하면서 귀찮고 지칠 때마다 시키는 자는 히카루의 목덜미를 킁카킁카해서 새로운 의욕을 충전하는 것을 반복하며 카나데의 치료에 집중했다.
시키 : 으음..아직은 귀랑 꼬리는 여전하네..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했으니까.. 기다려봐야지~ 히카루 쨩 냄새나 맡으면서!
꽤나 긴 시간이 지나고 시키는 우선 원인으로 짐작되는 것들을 파악해서 자신이 할만한 조치를 취했고 그 다음 히카루의 몸 위에 올라가서 계속해서 냄새를 맡았다.
시키 : 킁카킁카...옷에 밴 냄새도 좋지만 역시 히카루 쨩 자체의 냄새가 좋아.. 으음~ 정말이지 이것도 히카루 쨩에게서 못 벗어나는 이유 중 하나라니까.. 하아아...인간 마약이야..
히카루 : 시키..?
시키 : 잘 잤어?
히카루 : 카나데는..어떻게 됐어..? 다 끝났어?
시키 : 내가 원인이라고 생각한 건 일단 조치를 취해놨는데 아직 효과는 없었어. 그래서 히카루 쨩 냄새나 맡으면서 기다리는중~
히카루 : 그러냐..? 으음..그럼 끌어 안게 해줘...
시키 : 냐하? 난 이미 냄새 맡고 있는데 뭘 그런걸 말해? 그냥 해버려~
히카루 : 알겠어..
히카루는 아직 졸린 모양인지 시키를 꼬옥 끌어안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시키 : 그러고보니 히카루 쨩은 목덜미가 매우 민감했지?
히카루 : 만지지마...솔직히 숨결로도 좀 그래.. 근데 시키니까 참는거고..
시키 : 으흥~?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 핥아봐도 돼?
히카루 : 절대 안돼... 접촉은 금지야..
시키 : 이렇게나 끌어안아 놓고서는? 헤에..히카루 쨩은 이기적이네?
히카루 : 그건 미안한데..하지만 시키 너 감촉도 부드럽고 향기도 좋아서..
시키 : 히카루 쨩..그런 말 아무한테나 하면 안된다구~?
히카루 : 몇몇 사람에게 밖에 안하는걸...
시키 : 한..9명정도?
히카루 : 너랑..카나데랑...가끔 신체접촉 하는 사람들한테만..
시키 : 으흥...뭐 어차피 간수는 히카루 쨩 몫이니까. 잘 하길 바래? 잘 못하면..히카루 쨩 납치해서 달나라로 가버릴거야.
히카루 : 갑자기?
시키 : 거기는 둘만 있을 수 있잖아? 그러니 다른 사람 못보게 하는거지. 그러니..행동 조심하라구?
히카루 : ...알겠어..
시키 : 좋아좋아~ 착한아이에겐 상을 줘야지~ 에잇.
시키는 자신의 몸을 히카루에게로 꾹 눌러 가슴이 히카루에게 강하게 눌리도록 했다.
히카루 : 야.. 이거 좀...
시키 : 좋지? 상이라고 했잖아~
히카루 : 싫진 않은데..신체 반응 올 수도 있다고..이 상태에선 하지마...
시키 : 으흥? 만약 신체 반응이 나한테 닿으면...아주 잘~처리해줄게~
히카루 : ...갑자기 무서워졌다. 진정이 됐어.
시키 : 쳇.. 아쉽네~ 카나데 쨩도 푹 자고 있을 지금이 기회였는데 말이야~
히카루 : 그나저나..나는 검진 언제해?
시키 : 으흥.. 일단 카나데 쨩 치료가 먼저라고 했으니까 그거부터 하고 나서~ 그 다음에 할거야.
히카루 : 하긴..카나데가 중요하긴 하지. 내 검진은 나중으로 미뤄도 되니까. 우선 카나데를 확실하게 해줘.
시키 : 네이네이~ 그러면 카나데 쨩 한번 보러 가야겠다.
시키는 히카루의 팔을 풀고 일어나서 카나데의 상태를 보러 갔다.
카나데는..
1~50 : 여전하다
51~100 : 나아졌다
히카루 : 시간이 좀 지나봐야 되는거 아니야?
시키 : 지금 정도면 어느정도 변화는 있어야 되는데..이 귀는 여전히 있네. 으음~부드러워라.
히카루 : 그거 부드럽긴하지. 으음..근데 빨리 사라져야되는데..
시키 : 아니면 옷으로 어떻게 못 감추나? 미쿠 쨩 옷을 빌린다던지.. 아니면 모자를 씌우고 옷을 입힌다던지?
히카루 : 그것도 고려는 해봐야겠지. 하아..제일 좋은건 나아지는 거고.. 안되면 차선책이라도 여러개 강구해봐야지 뭐.
시키 : 스케줄 취소는? 아니면 대타를 구해.
히카루 : 카나데를 위한 라이브인데 그걸 어떻게 해. 그건 불가능해. 으음...
시키 : 하아..알겠어. 결론은 하란거잖아?
히카루 : 응, 시키는 최대한 카나데를 낫게 해줘. 그리고 나는 여기서 차선책을 생각해볼께.
시키 : 대신에 이 대가는 쌔게 받을거야~
히카루 : 대체 뭘 요구할지는 모르지만..알겠어. 너희들을 위해서라면 그정도 쯤이야.
시키 : 흐흥.. 의외로 받아들이는구나? 좋아좋아~
시키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카나데 쪽에서 약물과 기계들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 시작했고 히카루는 그것을 지켜보면서 만약에 시간에 맞추지 못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대책을 생각하고 있었다.
히카루 : 고양이 귀는 모자로 가린다 치고..가린다면 어떤 모자가 카나데에게 어울릴까..으음.. 이건 직접 모자를 씌워가면서 알아보고.. 꼬리가 문제네.. 카나데는 이미지가 비밀스런 이미지..그리고 은근슬쩍 팬들을 유혹하고 장난치는 그런 이미지인데 갑자기 고양이 꼬리라니.. 장식처럼 가만히 있으면 몰라도 저렇게 움직이면 좀... 아니면 등을 좀 널널하고 노출 없이 해서 거기에 꼬리를 넣는다던지...
시키 : 히카루 쨩, 시끄러워.
히카루 : 아, 미안해. 이런거 생각할 때는 보통 사무실에서 혼자 생각하면서 내뱉고는 해서..
시키 : 조금만 조용히 해줘. 아니면 글로 쓰면서 생각하거나..
히카루 : 알겠어. 미안해 시키.
히카루는 평소에 들고다니던 수첩을 꺼내서 방금 생각한 안건들을 조합하고 있었고 시키는 약물을 조합하면서 카나데에게 조심스레 주입하며 기계로 반응을 보고 있었다.
시키 : 후우...
시키와 히카루는 꽤나 긴 침묵의 시간을 가졌고 히카루가 누워서 수첩을 바라보고 있을 때 시키가 히카루에게 흔들흔들 걸어와서 그의 위에 엎드렸다.
히카루 : 끝났어? 많이 피곤해 보이네.
시키 : 으으...내가 할 수 있는건 이젠 다했다고 봐도 무방해. 그러니까 좀만 냄새 맡을게..
히카루 : 응, 시키 마음대로 해.
시키는 히카루의 위에서 엎드려 냄새를 맡고 있었고 히카루는 시키의 반곱슬인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다.
시키 : 이런 고생은 히카루 쨩한테나 쏟고 싶다구우.. 빨리 나으란 말이야.
히카루 : 그게 말처럼 되니.. 그리고 나으면 나한테 쏟을 고생도 없지 않아?
시키 : 그럼 이제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하는 재미 넘치는 연구를 할 수 있지~ 그걸로 히카루 쨩한테 장난도 치고 말이야.
히카루 : 몸에 무리 안가는 걸로 부탁할게..?
시키 : 적어도 해독제라도 만들어 둘게~
히카루 : 해독제..!? 너 내 몸에 독을 꽂을 생각이야?
시키 : 꽤나 많은 약들은 조금만 많이 쓰여도 바로 독이 되버리는 물질들인걸. 혹시나 해서 만드는거지~ 냐하하.
히카루 : 하여튼..몸에 무리만 안오게 해줘.
시키 : 에엥..그러면 재미가 없지.
히카루 : 넌 왜 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거냐 이것아.
시키 : 구게 재미쓰니까?(그게 재밌으니까?)
히카루 : 너도 볼은 꽤나 부드럽구나.
시키 : 구럼 어떵 보리 안부두럽게써?(그럼 어떤 볼이 안부드럽겠어?) 그보다 놔!
히카루 : 부드러웠는데..아쉽다.
시키 : 일단 또 카나데 쨩 보러갈거야. 이번엔 제발 되길 빌어야지.
카나데 : ....으으..히..카루 씨...
히카루 : ..어? 뭐야, 카나데?
시키 : 슬슬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 깼나보네.
히카루도 시키를 자신의 몸에서 치워서 일으켜 세우고 자신도 빠르게 카나데에게 다가갔다.
히카루 : 카나데, 괜찮아?
시키 : 으흥...
1.수면마취에서 깨어가고 있다.
2.수면마취 특유의 잠꼬대
히카루 : 뭐야, 이거 수면마취 잠꼬대잖아.
시키 : 냐하하~그럴 것 같았지. 아직은 깨기 힘들어~ 히카루 쨩처럼 엄청나게 맞아댄거 아닌이상은.
히카루 : 내성.. 그래도 요즘은 좀 덜하니까 내성도 낮아지지 않았을까?
시키 : 그건 모를일이고.. 최대한 안하는 쪽이 좋은 거야. 으음...그래도 성과가 보이는 듯 하네.
히카루 : 어..? 그러게? 귀가 좀 작아졌다.
시키 : 흐아아..그래도 다행이다. 이 이상하는건 귀찮았거든~
히카루 : 귀찮아 하지마. 거래도 했잖아. 이녀석아.
시키 : 계약서 안썼어~ 무효무효~
히카루 : 음..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럼 이제 내 냄새 못맡게 할거야. 아까 준 셔츠도 내놔.
시키 : 냣!? 히카루 쨩 치사해.. 그렇게 조건을 내걸면..나 실종되버릴지도?
히카루 : 그러면 반드시 찾아서 데려올거야.
시키 : 체엣.. 괜히 냄새 추적을 달아줬어.
히카루 : 니 약 때문이었냐!? 어쩐지 실종 됐다하면 너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더니만..!
시키 : 냐하하~ 그것도 아까 말한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실험의 일종~
히카루 : 하아...그래 이건 그나마 도움되니까 괜찮다고 치자.. 다른건 뭐 없지?
시키 : 으음..글쎄? 므흐흐..
히카루 : 너 웃음 소리가 왜그리 음침해!? 불안하잖아!
시키 : 뭐 그건 나중에 알게 될거야~
히카루 : .....하아..
시키 : 자..그러면은 카나데 쨩이 나을 때까지 지켜볼까나?
히카루 : 그래그래.. 그러자.
시키 : 그럼 계약이 파기 되진 않았으니 냄새를 달라!
히카루 : 마음대로 하십쇼...
히카루는 이제 태클걸기도 지친 모양인지 의자에서 녹듯이 몸을 기댔고 시키는 그런 히카루의 목덜미에 자신의 코를 가져다대었다.
히카루 : 뭐가 그리 좋다고 맡아대는지 진짜 궁금하다..
시키 : 으흥? 하긴 자기 냄새는 잘 모르는 게 당연하지.. 근데 뭐 나도 설명하라고 해도 내 머리로도 딱히 이거다! 라고 설명이 안돼. 왜냐면..그냥 좋은걸?
히카루 : 본능이 좋다고 느끼는건가..?
시키 : 으음..뭐, 그렇다고 해야겠지? 시키 쨩은 과학자다보니 전생이나 그런건 안믿지만~ 만약 있다면 우리가 전생에 사이 좋은 관계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은 해.
히카루 : 너도 의외로 그런걸 생각하는구나..? 전~혀 아니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시키 : 뭐..사람이다 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구~ 어차피 별 쓸모없는 생각이지만!
히카루 : 그건 맞지. 과거가 뭐가 중요해.. 그것도 있는지 아닌지 확실한 것도 아닌 거면 더더욱..
시키 : 으흥~그런 생각도 맞아서 참 좋아..
시키와 히카루가 별 의미 없는 잡담을 나누며 카나데의 회복을 기다리던 그때..
카나데는 잠꼬대로 어떤 대사를 할지 적어주세요!
@마음에 드는것 채용하겠습니다
히카루 : ..? 얘 대체 무슨 꿈을 꾸는거지..?
시키 : 으응...히카루 쨩이 되어버린 꿈? 아니면 둘이 몸이 바뀌었다던가?
히카루 : 그게 어떻게 가...아니다..뭔가 불가능 할 것 같진 않다는 기분이 들어..
시키 : 냐하하~ 원해?
히카루 : 아니... 굳이 하고 싶지 않아.
시키 : 남자랑 여자랑 몸이 바뀌면 남자는 제일 먼저...
히카루 : 스톱. 거기까지만 하도록.
시키 : 흐흥.. 어차피 지금은 둘 뿐인데?
히카루 : 언제 깰지 모르는 카나데가 있잖아. 그리고 그런 섹드립은 성인조 술자리에서 듣는걸로 충분해.
시키 : 하기야..어제만 봐도 사나에 씨 혼자서 엄청나더만~ 성인조면 미유..사나에..카에데..그리고 또 누구 있어?
히카루 : 카와시마 미즈키 씨,사토 신 씨, 나나 씨.
시키 : 뭐야, 영원한 17세니 뭐니 하면서 술자리는 가?
히카루 : 그거 지적하는거 아니야. 그러다 큰일난다.
시키 : 으흠..뭐 알겠어~
카나데 : 피자...먹고싶어..
히카루 : 피자..? 하나 시킬까..
시키 : 피자 좋지~ 슬슬 배가 출출할 참이기도 하고.. 주소 알려줄테니까 시켜줘~
히카루 : 주소는 이미 알고 있어. 내가 괜히 프로듀서냐. 음..혹시 모르니까 두판 시켜야지.
시키 : 나는 고르곤졸라로 부탁해.
히카루 : 고르곤졸라 하나랑..음..비싼거로 하나 시켜야지. 여보세요? 네, 여기가...
시키 : 받으러 갈땐 마스크 쓰고가. 이제 히카루 쨩 얼굴 아는 사람도 좀 있을 수 있으니까.
히카루 : 아, 그래야겠다. 팁 고마워.
카나데의 잠꼬대를 듣고 피자를 시키고 다시 히카루는 카나데를 쳐다보았다.
히카루 : 음..어, 이제 머리 쪽에 귀는 안보이는데?
시키 : 이야..드디어 성과가 보이는구나아~! 으... 힘들었다.
히카루 : 꼬리는 어떻게 되고 있으려나.. 누워있으니까 볼 수가 없네.
시키 : 내가 한번 볼게~ 으음~ 오! 줄어들고 있어.
히카루 : 휴우...시키가 노력한 덕분이야.
시키 : 그러고보니 후미카 쨩도 한번 검사는 해봐야겠는걸. 으흠~ 그럼 피자오면 먹고 히카루 쨩 검사나 들어가야겠네..후아암..
히카루 : 으음..오래걸려?
시키 : 글쎄~시키 쨩 마음대로라서 시키 쨩도 몰라요~
히카루 : 뭐야 그거.. 뭐 결과만 확실하게 나오면 되기야 한다만.. 되도록 빨리 해줘. 너도 오래하면 힘들고 귀찮을거같은데?
시키 : 히카루 쨩에 한해선 의욕 만땅~
히카루 : 이걸 좋아해야되나 싫어해야되나..
조금 지나고 피자가 배달이 왔고..
1.카나데도 마침 비몽사몽 일어나서 잡담
2.히카루 검사로 넘어간다
시키 : 아직 수면마취가 덜 깼으면 더 자도 되는데? 이제 히카루 쨩 검사할 차례니까 좀 걸릴거야~
카나데 : 그나저나..왠 피자..?
시키 : 카나데 쨩의 잠꼬대로 피자가 나와서 먹고 싶은가보다~하고 우리도 배고파서 시켰어.
카나데 : ...설마 수면마취에서 그런 말을 할줄이야.. 더 다른 말은 없었어?
시키 : 으음..글쎄? 어떨까나~ 카나데 쨩은 그거 하면서 꿈같은건 안꿨어?
카나데 : 전혀.. 그냥 아무것도 없이 깊게 잤지. 근데 이제 무슨 검사하는거야?
시키 : 큰 장비가 필요한 CT나 MRI같은이런거 빼고 혈액검사나..내시경에..그냥 건강검진이랑 같다고 보면 되는데 대신 히카루 쨩은 항상 앓고있는 병 검사도 진행~
카나데 : 근데..저렇게 있으니까 정말..죽어있는 것 같아... 호흡할 때 가슴이 올라오는 게 아니면 너무나도 조용하고 움직임도 없어서 그렇게 보여.
시키 : 그래서 저렇게 맥박수치를 표시해 놓고 있어. 나도 불안할 때가 있어서 말이야. 삑 삑 소리 엄청 크지?
카나데 : 시키 너도 그렇게 느꼈구나.. 그러니 저렇게 소리가 크게 되어있고..
시키 : 정답~ 저렇게 잘 때는 타인의 신체랑 닿아도 안달라붙어서 몰랐는데 그냥 본인의 의지로 잘때는 달라 붙는걸 최근에 알았지 뭐야~
카나데 : 이때는 안달라붙어..?
시키 : 응. 전~혀 움직임이 없어. 깨기 전까지는.. 자 그러면 검사 할거니까 카나데 쨩은 쉬고 있도록~
카나데 : 알겠어.. 으음...피곤해라..
카나데도 히카루가 누웠던 쇼파에 누워서 다시 잠을 청했고 시키는 하품한번 하고 다시 히카루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시키 : 으흠흠~ 그럼 검진 시작~
시키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히카루의 검진을 시작했고 카나데는 후유증 때문인지 다시 잠에 빠졌다.
시키 : 흐아아.. 건강검진은 간단한데 이 검사가 역시 어려워.. 잠깐 쉬어야겠다.
어느정도 검진을 끝낸 시키는 히카루의 옆에 의자를 두고 그의 옆에서 킁킁 냄새를 맡으며 휴식을 취했다.
시키 : 킁카킁카...스읍..하아.... 스으읍...냐하앙...도파민 분비 최고...
가만히 누워있는 히카루의 몸에 얼굴을 박고 냄새를 맡아대던 시키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히카루의 검진을 시작했다.
시키 : 으아아~ 끝~ 어디보자..히카루 쨩 혼자니까 대부분 결과는 나왔고.. 어디 볼까나..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33:밀착 건강관리가 필요하겠는걸..
34~66: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만 좀 먹으면 괜찮겠다.
67~99:나쁘지 않네~
100:계속 앓던 병 빼곤 완벽한데?
시키 : 어...아주 약간의 체지방 빼고는..아무것도 없네..? 뭐지..? 이건 나도 의외의 결과인데..
시키가 검사 결과지를 뽑고 천천히 훑어보는데 히카루에겐 약간의 체지방과 계속해서 앓던 병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시키 : 오호..의외로 건강하구나? 정말 체력만 좀 늘리면 되겠는걸? 냐하하~ 역시 여러 여자 후리려면 건강 상태가 좋아야지. 그리고 체력도 좋아야 할테고? 으흥? 그리고 또 다른게 좋아야 할텐데..뭐, 그건 시키 쨩이 어떻게든 해줘야징~
카나데 : 으음...뭐야..?
시키 : 아, 카나데 쨩. 깼구나? 마침 히카루 쨩 검사결과 나왔는데 한번 볼래?
카나데 : 음..그래, 내가 그 사람을 위해서 있는데 나쁘면 안되지. 어디보자...어라? 이거 이 사람거 맞지? 다른거 뽑아서 이름만 넣은거 아니지?
시키 : 냐하하~ 역시 카나데 쨩도 놀랄 정도구나? 내가 그런 귀찮은 짓을 왜 하겠어? 만약 안좋은데 좋다고 해서 내비뒀다가 나중에 일 생기면 시키 쨩이 귀찮아져요~
카나데 : 음..그건 그렇지. 시키 너는 귀찮은건 싫어하니까. 그것도 흥미 안가는데 귀찮은 거면 더더욱..
시키 : 그러면 이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체력을 늘리고~ 남자의 힘도 늘려야겠네~
카나데 : 남자의 힘? 근력..?
시키 : 아니, 정력인데?
카나데 : ....이 사람이 그게 늘어난다고 뭘 하긴 할까..?
시키 : 지금 당장 그러겠단 뜻이 아니라 히카루 쨩이 우리들에 대한 애정이 좀 더 깊어지면 할 예정이지요~ 지금 해봐야 몽정 횟수만 늘어날걸.
카나데 : 그거 늘면..같이 자기 좀 힘들어질것 같은데..
시키 : 역시 몽정할까봐 그런거야?
카나데 : 아니, 히카루 씨가 경계할게 뻔하잖아? 언제 할지 모른다고.. 그리고 그거 하고 난 몇일간은 냄새 날 수도 있다고 안오게 할테고..빨래도 귀찮아. 이불은 더더욱..
시키 : 냐하핫, 의외로 현실적이구나 카나데 쨩. 근데 그거 하는건 별로 싫지 않은가봐?
카나데 : 그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해. 어차피 지금 안할거라면서?
시키 : 그랬지~ 그치만 흥미가 생겨서 말이야. 본인의 뜻이 그렇다면..알겠어. 냐하하~ 으아~ 일 생긴거 다 처리해서 기분 좋다~ 이제 시키 쨩도 휴식에 들어갑니다~
카나데 : 시키? 휴식에 들어가는건 좋은데 이 사람 언제 일어나? 일어나야 가던지 하지.
시키 : 에..벌써 가게? 시키 쨩을 혼자 두고? 시키 쨩은 쓸쓸해요~
카나데 : 혼자 있는거 좋아하잖아? 어릴 때 빼고 그리 살아온거 아니었어?
시키 : 그야..잠은 혼자 잤지만.. 시키 쨩 집에는 잘 안들어갔는걸.. 항상 연구소..실험실..이렇게 살았는데?
카나데 : ....
시키 : 냐하하~뭐 히카루 쨩 깨면 가도 돼~ 시키 쨩은 괜찮아요~
카나데 : 하아..어차피 이 사람 지금 깨지도 않고 깨도 아마 아까 나처럼 비몽사몽 할게 뻔하니까.. 좀 있어줄게.
시키 : 차가운 겉모습과는 달리 친절하네 카나데 쨩~ 고마워~ 피자 다 먹어도 돼!
카나데 : 아까 1조각 남겼잖아. 그거 먹어봐야 무슨 소용이야. 뭐, 거절은 하지 않을게.
시키 : 식었으면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을래?
카나데 : 으음..괜찮아. 식은것도 싫어하진 않아. 그렇게 차갑진 않고 미지근하니까...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은 온도야.
시키 : 그럼 시키 쨩은..정말로 쉴게...
연속된 검사및 실험으로 시키는 꽤나 지친 모양인지 쇼파에 눕자마자 바로 잠들어버렸고 카나데는 혼자 의자에 앉아 피자를 먹으며 히카루를 쳐다보았다.
카나데 : 건강해서 정말 다행이야. 이제 그 병만 치료하면 멀쩡한 사람이 되겠네. 정말로..다행이야. 히카루 씨. 그렇게 된다면 이제 당신이..나랑 다른 사람들을 거절할 이유도 사라지는거겠지...?
카나데는 시키도 자고 히카루도 자고 있어서 자신의 속에 있던 말을 내뱉고 있었고 그 다음 들고 있던 피자를 다 먹었다.
카나데 : 그럼..잠자는 왕자님을 깨우기 위해선 키스가 필요하겠지? 후훗.
카나데는 화장실에서 기름과 가루가 묻은 손과 입술을 닦고는 립밤으로 입술을 다시 칠했다.
카나데 : 아무도 없고..이 사람도 어차피 못 깰테니까..진하게 한번 해줘야겠네. 축하 기념으로 해줄게 히카루 씨?
하지만 자고 있는 히카루에게서 대답이 올리가 없었고 그대로 카나데는 옆머리를 한번 넘기고는 히카루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카나데가 스스로 한 말대로 히카루에게 해주는 키스는 꽤나 길었고...
1.잠꼬대와 약간의 행동(적어주세요!)
2.일어난다
엄마라 하면서 카나데에게 부비대는 히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