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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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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관심을 보이는 후미카에게 말했다.
후미카 : 무슨일이 있었던건가요..?
P : 설명하자면 길지만 그래도 듣고 싶어하니 들려줄게.
후미카 : 긴 이야기도 책같아서 좋아해요.
어느 때처럼 잔업이 끝나고 늦게 퇴근한 날의 일이었다.
띵동~
사람과의 교류도 별로 없고 택배를 자주시키기에 벨소리는 보통 택배가 올떄가 많다.
그래도 의례하는 "누구세요~"는 항상 빼먹지 않는다 .
택배입니다 란 소리를 들으면 뭐가 왔을까 하는 생각에 늘 기분이 좋으니까.
근데 그날은 누구세요~라고 해도 대답이 없었고 무언가를 내려놓는 소리만 들렸다.
뭔가 이상해서 문구멍으로 들여다 봤는데 사람의 기척은 보이지 않는다...
뭐지 하고 문걸쇠를 걸고 살짝 문을 열었는데 문앞에는 과일 상자처럼 반이 잘린 상자가 있고 그안에는 무언가 털뭉치같은 것이 있었다.
당연하지만 택배는 운송장을 붙이고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전부 닫혀있다. 누군가의 벨튀인가 생각했지만 벨튀라면 이런걸 두고 갈리가 없다.
계속 보니.. 이거 움직인다
폭탄같은 것은 아닌 것 같으니 일단 걸쇠를 풀고 가까이 가서 볼까...
그렇게 문을 잠시 닫고 연 다음 상자에 가보니 이거...고양이다.
고양이를 이렇게 두고가? 이렇게 추운날에 정신 나간건가?
아무리 봐도 이건 얘를 죽이려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어차피 내집은 애완동물 금지도 아니고 겨울밤 바깥은 이 아이에게 너무 추워보이니 일단 들이자 라고 생각했다.
그 고양이를 들이고 나서 보니 상자안에 글씨가 쓰여진 종이가 있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카나데입니다... 잘 키워주세요?"
아. 짜증나서 두통이 올것같다.
자기가 키우다가 못 키울것 같아서 버린건가? 그렇다면 먼저 자신의 지인이나 그게 안되면 유기묘센터에 보낼것이지...
고양이를 남의 집 앞에 버려두고가?
후.... 참자 참아 혼자 화내봐야 의미가 없다.
그렇게 몇번 심호흡을 하고 진정을 한 후에 고양이를 다시 바라보니까
얘 털색깔이 이쁘다.
검푸른색의 털과 눈은...순금이 떠오르는 순수한 금빛이다.
꽤나 흔한 색이라고 생각되지만 어째서인지 아름답게 보인다.
보통의 고양이라면 이 시점에서 날 경계해서 숨거나 위협자세를 취해야 할텐데 요놈은 공허한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
그것은 마치 내가 과거에 아파서 병원에 계속 입원해 있었을 때 거울로 봤던 그런 눈빛...과 같은 느낌이었다.
삶의 의지가 크게 보이지 않고 많은 것을 포기한 느낌....
어쩌다 이 고양이가 이런 눈빛을 하게 되었는가..안타깝게 여길뿐이다.
일단...집에 두고 키우는게 나을 것 같아
P : 이런 일이 있었어
후미카 : ...그건 참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P : 살다살다 이렇게 고양이를 키우게 될줄은 누가 알았겠어. 그것도 이름이 지어진 애를 말이야.
후미카 ; 혹시 사진같은건 없으신가요? 이쁘다고 하시니 보고싶어서...
P : 아, 맞다 사진찍는걸 깜빡했네. 음....
1.오늘 사진찍어서 보내줄까?
2.시간이 되면 우리집에 와서 보고갈래?
2표 나온쪽으로 진행합니다
@첫 글이라 어색하군요. 처음부터 실수도 있었고... 창댓계의 거장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위로를 해주시다니....자주 있는일이군요!
실물과 사진은 차이가 있읍니다! 아마도..
사진으로 보여줄까 했지만 사진은 실물과는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프로듀서로써 일하다가 한두번 느낀게 아니지...
후미카 : 오... 오늘 말인가요?
P : 응, 오늘. 혹시 뭔가 예정이라도 있어?
후미카 : 딱히 예정은 없지만 혼자 사는 남성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라서...
P : 아.. 그렇구나.
생각해보니 후미카는 내가 스카우트 하기전까지 고서점에만 있었지...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와의 교류도 교제도 없었다고 하니 좀 그럴 수 있겠다.
P : 그렇다면 역시 사진으로?
후미카 : 조금 부끄럽지만 직접 보고 싶습니다. 고양이도...프로듀서씨의 집도...
후미카가 조금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P : 그럼 오늘가는 걸로 알고 있을께.
오늘은 다행이라 해야할지 후미카의 스케줄은 없었고 나는 정시퇴근을 할수있었다.
꽤나 빠르게 집에 가는 것 같네..
+2까지 후미카와 집에 가면서 할것이나 이야기 할 주제를 써주세요
현재 하야미 카나데라는 인물은 346에 없습니다
프로듀서는 최근까지 병원 단골이었습니다.
회사가 좋아서 그런지 차도 지원해주었다.
병원 생활을 해서 그럴수도 있나..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채용해주고 차까지 주는건 좋은 회사가 맞겠지.
전무님도 많이 신경 써주셨고.
그렇게 내 집으로 가다가 신호등 때문에 잠시 멈춰서 대기하고 있을 때였다.
후미카 : 아... 그러고보니 고양이의 성별은 알고 계신가요?
후미카가 고양이를 키울때 꽤나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어제 갑자기 고양이를 떠맡게 되고 늦은 시간이고 해서 그런 것조차 확인을 잊었었다니...
P : 아차... 그것도 몰랐네 고양이의 성별 구별법은 알고있는데 어제 갑자기 그런일을 당해서 확인같은걸 하나도 안했네.
후미카 : 어딘가 아파보이진 않던가요?
확실히 아파보이는 부분은 없었다.
털도 깨끗했고 다친곳도 없었고... 역시 사람 손을 탄 고양이가 맞는 같다고 생각한다.
P : 그런건 없었...어 처음 봤을땐 털뭉치로 오해를 했을 정도니까. 그리고 아파서 야옹야옹 울지도 않았고
아파보였더라면 당장 동물병원이나 응급실부터 찾았을 것이다.
후미카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리고 고양이를 키울때 주의할게...
후미카는 손가락을 턱에 받치고 골똘히 생각을 하다가 살짝 박수를 치며 말했다.
후미카 : 참, 발정기가 반드시 올텐데 그때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역시 수술로 방지 하실건가요?
P : 정말 후미카는 많이 생각해줘서 내가 신경쓰지도 못한걸 알려주네...발정기 때마다 교미를 시켜줄수도 없고 말이지, 근데 수술은 조금...그 아이가 불쌍하다고 느껴져
되도록이면 수술말고 다른 방법으로 대처하려고
후미카 : 배려심 깊으시다고 생각되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고양이에게 안 좋을 수도 있다구요? 그리고 프로듀서씨도 얼마 전까지 병원 신세 지셨으면서...
P : 뭐...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미카 : 질책하는게 아니라구요. 걱정되서 그런거에요
그렇게 말하는 사이에 내 집에 도착했다.
P: 정말로 괜찮겠어?
갑자기 남자의 집에 방문이라니. 대부분 이라면 다들 거절했을 것이다. 걱정이 되어서 후미카에게 다시한번 물었다.
후미카 : 여기까지와서 물러갈순 없죠...
각오가 어째 생각한 것보다 더 과하게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본인이 됬다니까 일단 갈까
그렇게 생각하고 집 문을 열고 후미카를 집으로 들였다.
프로듀서의 집상태
주사위를 던져주세요
1~33:카나데가 깽판을 쳐놨다
34~66: 프로듀서가 정리를 안했다.
67~ 99: 깨끗
100: 우렁각시...?
2표 나온쪽으로 갑니다
100은 한방
@첫글이라 글 리젠이 느립니다....헝헝
간바리마스
이상하다. 이상해. 평소의 내 모솝을 잘 지켜보는 후미카가 의문을 가질 정도로 이상하다.
평소에 정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깨끗한걸 유지는 하는 편이어도 조금씩은 어지럽히게 된다.
그런데 이건 마치... 이가라시씨에게 정리라도 맡긴것 같은 깨끗함까진 아니어도 나로써는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깔끔해졌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집 구조를 전부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명백히 위치가 다른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2라던지...
@이상하지 않은걸로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쭉 그랬었는데 갑자기 깔끔하게 베개도 머리에 눌린 자국도 없애고 이불도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었다.
이상한 점은 이것 뿐만이 아니야...
빨래도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경향이다.
어차피 혼자서 살고 그다지 땀도 안 흘리고... 그래서 1주일에 한번 정도 빨래를 하는데 최근에 한 빨래는 3일전이었다.
빨랫감이 2일치밖에 없었는데 빨래라니...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일은 없다.
대체 누가 왔다간거지..? 도둑이라면 물건을 털어가지 이렇게 집 정리를 해 놓고 가진 않는데..?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고 있을때 후미카가 걱정스러운듯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후미카 : 프로듀서씨..? 안색이 많이 안좋으신데 어디 아프신가요?
어쩌지...이걸 말해야할까? 아니면 혼자 안고 가야할까..
2표나올떄까지
1.말한다
2.말하지않는다.
믿을지 안 믿을지는 별개지만 일단 말해보자.
P : 후미카, 혹시 지금 이 상태가 내가 정리한게 아니라고 한다면... 어떨 것 같아?
후미카는 그 말을 듣고 이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싶은 눈치로 나를 쳐다 봤다.
P : 그러니까 내 집은 원래 이렇게 까진 깨끗하지 않았어. 누군가가 들어와서 정리를 하고 갔다...란 이야기가 돼.
후미카 : 예? 그렇다면 어서 경찰에 신고해야...
폰을 꺼내서 버튼을 누르려는 후미카를 말리고 다시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믿어줄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후미카 : 으음... 정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침입은 침입인데... 신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P : 피해가 없다고 하면 경찰은 아마도 헛소리 취급할 가능성이 높아. 그러니까 일단은 고양이부터 보자고, 응?
일단 우리집에 오기로 한 목적인 고양이로 후미카의 관심을 돌리자
안 그러면 머리 아플것같아...
후미카 : 그러고보니 프로듀서씨의 집에 온 이유가 고양이였었죠. 어디에 있나요?
P : 거실에 놔뒀었는데... 아 집은 저기 있다. 근데 애가 안보이네. 카나데~
카나데를 부르자 어디에 숨었었는지 몰라도 내 방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카나데가 보였다.
P ; 거기에 있었구나 이리온~
후미카 : 확실히 깨끗하고 상처도 없는 고양이네요.
후미카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후미카의 존재를 눈치챈 것 인지 털을 곤두세우는 카나데였다.
후미카 : 처음보는 사람이어서 그럴까요 경계를 하네요
이상하다. 어제 날 봤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의문이 들었지만 고양이는 이해할 수 없는 생물이라 그랬지.
카나데는 나에게로 와서 왜 불렀냐는 듯이 도도하게 앉았다.
P : 고양이의 성별 구별하는 법이 뭐였지?
후미카 : 항문과 성기의 거리가 가까우면 암컷 그보다 떨어지면 수컷이랍니다.
P : 역시나... 바로 나올줄은 몰랐네
후미카 : 조금 더 칭찬하셔도 된다구요?
P : 예이예이 기특하다 기특해.
그렇게 후미카를 칭찬하며 카나데를 뒤로 돌려 암컷인지 수컷인지 확인하려는데...
주사위
1~33: 얌전하다
34~67: 샤아악하지만 그래도 확인했다
68~99:냥냥펀치
100:???
2표나온걸로 갑니다
@설마 또 100뜨진않겠지?
P : 역시 하악질을 하네 오자마자 이런 접촉이어서 좀 그럴려나.
후미카 : 처음 봤으니까 어쩔 수 없죠. 저도 저 고양이한테는 무서운 존재로 보일수도 있구요.
고양이는 인간도 거대한 털없는 고양이로 보인다 그랬으니 후미카도 무서워 보이려나... 저렇게나 귀엽고 이쁜데.
그건 그렇고 간격이 짧으면 암컷 길면 수컷이랬으니... 암컷이군
P : 암컷이네...
주변에 여성들이 많아서 그런지 고양이도 암컷이네.
아 물론 일하는데 여성들이 많은거지 딱히 그런 관계의 여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후미카 : 암컷은 중성화 비용이 더 들지만.. 되도록 안하신다고 하셨으니 알아만 두시는게...
P : 그래야지. 이 고양이 본 감상이 어때?
후미카 : 확실히 프로듀서씨가 말한대로... 상태도 좋고 털색과 눈색 다 이뻐서 시선이 자동으로 끌리네요. 아주 이쁜 고양이에요. 그런데 프로듀서 씨는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 아이가 쓸쓸해 하지 않을까요?
그 점은 나도 생각하고 있던 문제다. 그렇다고 여러마리 키우기에는 내가 돌봐주고 감당할 자신이 없다.
P : 아니면 회사에라도 데려갈까..? 환경이 자주바뀌면 안좋을 것같은데 두가지여도 계속 같은 환경이니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후미카 : 고양이는 한 가지 환경을 좋아해서 행동반경도 좁다고 하니... 좋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하지만 외롭게 하는 것보다 회사에 데려가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네요.
데려 갈수있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걸리는 부분이 있다.
P : 문제는 전무님이 그걸 허가해 줄까 인데....
후미카 : 아...확실히 그분 인상으로는 절대 안된다고 하실것 같으시긴 하죠. 그래도 프로듀서 씨를 많이 신경써주시는 거 보면 괜찮지 않을까요?
P : 너무 기대기만 하는것 같은데...
일단 하지 않는 것보단 해보는게 나을 수도 있다. 데려간 것도 아니고 데려 갈 수 있는지 확인만 하는거니까.
뚜루루...뚜루루...
미시로 전무 : 전무다. 무슨일이지?
P : 오랜만입니다 전무님
미시로 전무 : 오래간만이긴 하지. 그래서 무슨 용건이지?
P : 혹시 고양이를 제 사무실에 데려가서 키울 수 있을까요?
미시로 전무 : 무슨 사정이지? 갑자기 고양이라니 뜬금없군.
P : (사정설명) 이렇게 됐는데...
미시로 전무 :
1.그런 사정이면 허가하지
2.일단 데려와 보게 그 다음 결정하지
3.거부하지
2표 나온걸로 갑니다
@뭐랄까. 창댓판의 초반화력은 꽤나 쌔죠...
P : 감사합니다! 전무님!
아 역시 해보길 잘했다. 아예 거부 하신거면 몰라도 유예를 둔다는 것은 허락을 여지가 있다,
후미카 : 허가해 주셨나요?
P : 허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고 결정하시겠다고 했어
후미카 : 아 다행이네요. 혹시나 거절당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어요 서로서로 안좋을텐데...
후미카의 말대로 분명 그렇다.
전무님에게 거절 당하면 얘는 그냥 아침부터 저녁아니면 밤까지 계속 방치되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나도 방치한다는 죄책감이 들것이고 카나데한테도 정신적으로 좋지않을 것이다.
윈윈이 아니라 루즈루즈가 되겠지
+2까지 후미카와 할 이야기의 주제를 써주세요
@눈에띄게 +~2라던가 ~3이라던가로 해두시면 편할거에요.
P : 그렇네... 돈 나가는건 아깝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생각하면 좀 들겠다. 예방접종 검진 사료비,모래값등등... 많이 빠지겠네.
그런것 외에도 중간중간 병원비가 들수도 있겠지.
별로 하는게 없어서 돈은 남으니까 다행이다. 후미카랑 같이 책읽는 취미를 만들어 둔게 이런쪽으로도 도움을 주네.
후미카 : 말나온김에 사러갈까요? 어차피 내일 전무님께 이 아이를 보여드리려면 케이지가 필요할텐데.
P :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말나온 김에 얼른가자.
그렇게 집을 나오고 문을 확실히 잠근다.
분명 아침에도 잠궜는데...
의문을 뒤로 하고 차에 올라탄다음 주변의 동물병원을 검색하고 거기로 출발했다.
후미카 : 이렇게 프로듀서씨랑 개인적인 일로 드라이빙... 좀더 가까워진 관계가 된것같아서 기쁘네요
P : 우리는 가까운 관계잖아? 프로듀서랑 아이돌로써 나름 오래 지냈으니..
후미카 : 하아...
후미카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왜지..?
또 다른 의문이 생겼지만 동물병원에 도착했기에 내리고 후미카쪽의 문도 열어준 다음 같이 병원 근처의 반려동물샵으로 들어갔다.
점원 : 어서오세요 뭘 찾으시나요?
인상이 좋은 점원분이 말을 걸어왔다.
P : 고양이를 새로 분양 받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사려구요
점원 : 그렇다면 이쪽의 고양이 물품쪽을 보시면 되겠네요! 이건 어떻고 저건어떻고.....
그렇게 점원의 추천을 받아 물건을 구입했지만.. 말솜씨가 뛰어나서 약간 홀린건지 충동구매를 한기분도 드는데....그래도 사야할건 다샀으니 넘어갈까.
물건을 사서 차에 싣고 나니 시간이 7시쯤 됬다.
둘다 저녁도 안먹었고... 카나데에게는 일단 집에 있던 참치캔을 기름 제거후 한곳에 냅두었으니 먹을테고
후미카랑 저녁이나먹을까..?
투표입니다
1.후미카와 밥을 먹으러가자
2.고양이가 걱정된다 집으로가자
2표 나온 쪽으로 갑니다
@저도 이제 자러 가보겠습니다
집이라고 해도 못먹는건 아니고 직접 차려주면 되겠지
P :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카나데가 혼자 있는게 좀 걱정이 되
후미카 : 그렇게 해요. 프로듀서씨와 외식하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고양이때문에 시간을 낸거잖아요?
아. 후미카 완전천사.
또 그런일이 있을까봐 얼른 차를 출발시키고 집으로 향했어.
이번엔 둘다 별 말없이 집까지 도착했는데...
아까전에 그런일을 당해서 그런지 집 문을 여는 거에도 떨리네.
꿀꺽 침을 삼키고 문을 열었다.
이번엔 시간이 별로 없어서인지 많은게 바뀌진 않았지만...쓰레기들이 깔끔하게 버려져있다.
카나데가 먹은 참치캔마저 말이지.
후미카 : 프로듀서 씨..?
P : 끄응...또 정리가 되어있어...
후미카 : 그 사이에 벌써...
소름이 끼치지만 경찰은 답이 아니다. 대체 누구에게 물어봐야...
이런일이 가능한건 사쿠마 마유와 이가라시 쿄코씨 정도는 되야 가능할 일이다.
근데 그 둘이 나한테 이렇게 말도 없이 집에 있지도 않은채 이런일을 한다..?
그럴리가 없겠지만 일단 확인을 위해 전화를 해보자
P : 후미카, 혹시 ——한테 전화해줄수 있어?
2표 나온쪽으로 갑니다
1.이가라시 쿄코
2.사쿠마 마유
3. 난 둘다
@100의 영향으로 우렁각시 발동, 둘다 담당은 아닙니다.
후미카 : 전화해서 어떤걸 물어볼까요..?
P : 둘다 착해서 담당이 아니어도 신경써주지만 이렇게 까진 해주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그냥 스트레이트로 물어보자.
그냥 내 집에 왔는지 안왔는지만 물어봐도 될것이다.
후미카 : 알겠어요. 우선은 마유씨에게...
뚜루루~
마유 : 여보세요오~?
후미카 : 안녕하세요 마유씨 사기사와 후미카에요.
마유 : 아~ 후미카씨가 전화라니 드문일이네요~ 무슨 일이신가요?
후미카 : 저 혹시...오늘 제 담당 프로듀서 씨의 집에 오신적이 있나요?
마유 : 오늘은 제 스케줄을 하느라 바빴었답니다~ 이제는 끝났지만요~ 그리고 제 담당 프로듀서씨라면 몰라도 다른분의 집은 몰래 갈 계획이 없어요~
후미카 : 담당분은 몰래 가시는군요... 알겠습니다.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유 : 그럼 이만~
뚜뚜~
그렇게 전화가 끊겼다.
후미카 : 마유씨는 오늘 바빴다는 모양이에요.
P : 뭐 그렇겠지..? 바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한테 올 이유는 없고...이가라시 씨도 아닐것 같긴한데 일단 확인해보자.
그나저나 담당씨 고생이 많겠어. 몰래 자신의 집에 누군가 찾아온다니...
뚜루루~
잠시 생각을 하는 사이에 전화음이 들리고 이가라시씨의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쿄코 : 여보세요~
후미카 : 안녕하세요 쿄코씨 사기사와 후미카입니다. 볼일이 있어서 전화 드렸는데 혹시 바쁘신가요?
쿄코 : 아뇨! 한가한 시간대에요.
후미카 : 다행이네요. 혹시 오늘 제 담당 프로듀서씨의 집에 오신적이 있나요?
쿄코 : 후미카씨의 프로듀서분의 집... 집 주인분에게 부탁받으면 몰라도 몰래가진 않아요. 그걸 묻는건 어째서인가요?
후미카 ; 아..나중에 잘 해결되면 이야기 해드리겠지만 지금은 이야기하기 힘든 내용이네요. 죄송합니다
쿄코 : 후미카씨가 그렇게 말할정도면... 다음에 듣기로 해야겠네요! 그럼 전 프로듀서씨를 위해 햄버그를 만들어야하니 이만 끊도록 할게요~
후미카 : 에...?
후미카가 넋 놓은 사이에 전화가 끊겼다.
무슨 내용이기에 후미카가 넋을 놓는걸까
후미카 : 쿄코씨는...부탁받지 않는 이상은 그런 건 안하신다고 하네요.
P ; 아..역시나인가 그럼 대체 내 집 정리는 누가 한 거지...우렁각시라도 들어온건가. 하...
후미카 : 그리고 자신의 담당분을 위해 햄버그를 만드신다고 하셨어요.
P : 이 시간에? 뭐야 둘이 그런 사이였나...
아니면 이가라시씨가 고집을 부린 것 일수도 있다.
프로듀서를 하다 보면 밥도 제대로 못 먹는데 이가라시씨 성격 상 그건 못 넘어 갈테지.
그렇게 잡 생각을 하다 보니 지금 내 상황을 다시 떠올렸다.
아무래도 카나데를 데리고 잠시 다른 곳에서 자야하나 싶다.
P : 아무래도 오늘 내 집에선 못 잘것 같네. 후미카 오늘 고생시켜서 미안해.
그러자 후미카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했다.
후미카 : 아니에요 카나데도 귀여웠고 프로듀서씨의 집도 조금이지만 구경했고...
P : 그리 말해주니 빈말이어도 고맙네. 이제 늦었으니 집에 데려다 줄게.
후미카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언제나 신세만 지네요.
그렇게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문득 내일의 일이 떠올랐어
P : 그러고보니 내일 스케줄이 어찌되더라..
후미카 : +1이랑 +2가 잡혀있어요
프로듀서인데도 아이돌보다 스케줄을 모르다니... 프로듀서로써 실격이다.
후미카 : 또 프로듀서씨는 전무님도 뵈야 하잖아요?
P : 카나데를 키우는 허가를 받으려면 말이지... 에휴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다. 무슨 장인장모분께 결혼 허가 받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리고 잘 곳은 또 어디로 하고...
그러고보니 잘 곳은 어디로 하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50: 회사 근처의 모텔
51~99: 사무실
100 : 후미카 : 저희집으로 오세요!
3표 나온쪽으로 갑니다
+1과 +2는 스케줄과 주사위를 돌려주세요
@100이 두번은 안뜰것이다.
....무난하게 화보 촬영
후미카 : 그야 긴장된답니다.. 다만 저를 이끌어준 프로듀서님이 저를 지켜봐 주시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 이겨내고 있어요.
P : 나는 길을 보여준 안내자일뿐이야. 거기를 직접 걸어간 것은 후미카의 결심이지.
후미카 : 고된 길을 버티게 한 원동력은 프로듀서씨에요...
마지막 말을 할때는 고개를 돌리고 말해서 그런지 잘 안들렸다. 중요한 내용 같은데... 꼭 알려야 하는거라면 나중에 알려주겠지
후미카 :흠흠! 내일 회사 출근도 하셔야하니 회사 근처의 모텔 같은 곳은 어떠신가요?
자신의 볼을 짝짝 치며 붉어진 얼굴로 후미카가 이야기했다.
"잠시후 도착입니다"
P : 사무실도 생각했지만 일 하는 곳에서 편히 쉬는 사람은 몇 없겠지... 그래야겠네. 아 이제 다온건가?
후미카가 알려준 주소대로 네비게이션에 찍고 왔는데 거의 다 도착했다고 네비게이션이 알려줬다.
후미카 : 이제 다왔네요. 프로듀서 씨 내일 뵙겠습니다. 카나데도 내일보자.
후미카는 꾸벅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P : 내일 스케줄도 잘 해보자고.
후미카 : 후후, 프로듀서씨가 있으시다면 무슨 일이든 해낼수 있어요.
P : 계속 들으니 낯간지러워지는데... 아무튼 조심해서 들어가.
그렇게 후미카는 다시 고개를 살짝 숙이며 집으로 들어갔다.
이제 오늘 잘 곳을 찾기 위해 회사 근처로 갈까.
그러고보니 뒤에 고양이가 있는데 꽤나 조용하다.
겁먹은걸까... 아니면 자는걸까.
케이지 안에 있어서 확인하기가 힘드네.
멍 하니 운전하다보니 회사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가면 주차비는 안나오니 그나마 싸게 먹힌다.
카나데가 담긴 케이지를 들고 모텔로 걸어갔다.
이상한 사람 취급 받진않겠지..?
카운터 : 어서오세요. 혼자 이신가요?
P : 네 하룻밤 묵고 가려고 하는데요
카운터 : 3천엔 입니다.
P : 네
그렇게 돈 내고 키를 받고 방으로 올라갔다.
P : 후... 힘들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없었는데 어제의 일이 풀리지 않은것도 있고 오늘 갑자기 방이 청소가 되어있는 소름끼치는 상황을 만나니 정신이 견딜수가 없네...
빨리 씻고 자자...
카나데의 케이지를 열어두고 재빠르게 씻은 다음 침대에 몸을 던졌다.
굿 모닝~빠빠빠빠빠빠빰
으..시끄러....
주사위입니다
1~33:카나데는 케이지 안에서 자고있다.
34~66:카나데가 내 배 위에서 자고있다.
67~99: 카나데가 나에게 딱 밀착해서 자고있다.
100:???
2표 나온쪽으로 갑니다
@100은 안뜨겠지
그렇게 눈만 떠서 잠시 정신을 차리려 했는데 옆에서 무언가 따끈따끈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자고 일어나서 정신이 없는 와중이기도 하고 따뜻한 그 느낌이 좋아서 온기를 붙잡고 껴안았다.
그러자 냣!? 하는 소리와 함께 내 품에서 발버둥 치는 카나데
아 이거 카나데구나... 어느새 내 옆으로 와서 잔거지? 어제까지만 해도 샤아악 하면서 경계했던것 같았는데.
나한테 대한 경계심이 풀어진 건 좋은 현상이니 카나데를 한번 꼭 껴안았다.
그리고 발버둥치는 카나데를 풀어주고 나도 간단히 씻고 옷을 입었다.
어디... 두고온 건 뭐가 있으려나...
지갑,휴대폰,차키, 카나데. 응 다 챙겼다.
카운터에 키를 반납하고 회사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회사에 들어와서 누군가를 만났다
~+3까지 주사위를 굴리고 만난 사람을 적어주세요
346의 성우있는 인물들로 부탁 드립니다 제가 파는 범위가 좁아서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중간값 채용
P : 아 미쿠씨 좋은 아침입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있을 때 고양이 컨셉의 아이돌을 만날줄이야. 그래도 꽤나 면식이 있는 아이돌들 중 하나라서 그런지 먼저 인사를 해준다.
미쿠 : 근데 그건 뭐다냥? 일반적인 서류가방 같지는 않다냥.
P : 이것 말인가요..미쿠씨가 아주 좋아하는 고양이랍니다.
미쿠 : 정말이냥!? P쨩 보여주는거다냥!
음, 낯선 환경이라 괜찮으려나...일단 케이지를 열고 조심스럽게 카나데를 안았다.
P : 낯선 환경이라 놀랄 수 있으니 일단 제가 안고 있겠습니다
다행히 막 도망치거나 하진 않는다. 여긴 넓어서 도망치면 잡기가 정말 힘들어지는데 얌전해서 다행이다.
미쿠 : 그정도는 상관없는거다냥. 이 아이 정말 이쁘다냥... 이름은 뭘로 지었냥?
미쿠 씨가 조심스럽게 카나데의 눈앞에 손가락을 하나 내밀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한다.
그래도 고양이 컨셉이라 그런지 잘 놀아주는 느낌... 카나데는 그 손가락에 시선이 팔려 얼굴이 막 이리저리 왔다갔다한다. 귀엽네...
P : 지었다고 해야할지..지어진채로 왔습니다. 카나데라는 이름으로요.
미쿠 : 그 말은 입양한거냥?
P : 거기엔 조금 복잡한 사정이... 일단 얘를 데리고 전무님을 봐야 해서요
미쿠 : 에...대체 무슨일 인거냥...
P : 복잡한 사정에 그것도 포함 되있어서요... 그럼 이만
미쿠 : 알았다냥~ 이따 애들데리고 찾아가겠다냥!
카나데를 다시 케이지에 넣고 전무님 방으로 찾아갔다.
P : 후... 잘 되려나...
똑똑
미시로 전무 : 누구냐
P : 저입니다 전무님
미시로 전무 :들어오도록
전무님의 허가가 떨어지고 심호흡을 한번 하고 들어갔다.
좋으신 분이지만 차가워 보이는 인상때문에 볼 때마다 긴장한다.
미시로 전무 : 손에 든게 고양이인가? 꺼내보게
P : 알겠습니다.
다시금 케이지에서 카나데를 꺼낸다.
근데 어째 얘 눈빛이 살짝 싫어하는 눈빛인데, 계속 케이지에 넣었다 뺐다 해서 그런가...그래도 카나데를 전무님에게 보여드렸다.
미시로 전무 : 확실히 아름답군. 깊은 바다의 물빛과도 같은 털색과 황금빛 눈동자... 그리고 털상태도 양호하고 생긴건 마음에 드는군.
P :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이 아이는 어찌...
미시로 전무 : 나 혼자 결정해버려도 상관 없지만 그래도 다른 몇몇의 의견을 듣고싶군.
P : 그렇다면 누구의 의견을...?
미시로 전무 : 치히로와 몇몇 아이돌들의 의견을 듣도록, 자네의 담당을 제외한 자네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아이돌들 위주로 말일세.
~+3까지 치히로,아이돌과 반응을 적어주세요
1은 치히로의 반응 나머지 +3까지는 아이돌과 그 반응입니다.
담당:사기사와 후미카 이치노세 시키입니다.
p: 아니 카나데라니까
치히로씨는 프로듀서들을 자주 서포트 해주지만 일단 본인의 사무실은 전무님 사무실 근처니까 얼마 안걸린다
일단 유무 확인용 노크를 하자
똑똑
치히로 : 누구세요~
P : 접니다.
치히로 : 네 들어오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P : 치히로씨.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할게요 제 사무실에서 고양이를 키워도 될까요?
치히로: 저는 별로 상관없어요. 그냥 뭘 하든 일만 잘해주시면 된답니다. 그래서 일을 잘하게되는 약인 스테드리를...
저번에 아팠을때도 그랬지만 이 초록 악마가 또 약을 파네.
P : 아 안사요 안사. 뭐 알겠습니다 상관없다는 이야기군요. 그럼 전 나가보겠습니다
치히로 : 안녕히가세요~
키워도 상관없다는 사람 1명
다음은 아이돌중에 누구로 할까...
딱히 지정된 아이돌들이 없으니 오히려 고민이 된다.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허락할것 같지만...
그렇게 고민하다 보니 다른 사무실에서 나오는 미나미 씨가 보였다.
나이에 맞게 올곧은 심성과 바른 태도를 가진 미나미 씨 라면 조언을 듣기도 허가를 받기도 괜찮겠지.
P:안녕하세요 미나미 씨 혹시 제가 사무실에서 고양이를 길러도 될까요?
미나미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아 고양이인가요? 사무실에서 키우시는 건가요?
P : 집에 혼자 둘 순 없어서 일할 때는 여기 데려오고 퇴근 때는 다시 데려가는 방법으로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
미나미 : 고양이도 혼자서는 외로움을 느끼는 생물이니까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키우게 된다고 담당하는 아이돌들을 홀대 하시면 안된다구요?
P :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당연한 소리다. 아이돌들에게 우선해야하는 것이 프로듀서의 입장이고 그렇지 않더라 하더라도 나는 그녀들을 우선시 할것이다.
미나미 : 각오가 되신것 같네요. 그렇다면 키우셔도 상관 없지 않을까요? 근데 제가 키워도 된다고 키울 수 있나요..?
P : 감사합니다 미나미 씨 전무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시더군요. .
조금 오래 붙잡았는지 미나미 씨는 저는 이만 가볼게요 파이팅! 하고 하이파이브를 한번 하고는 본인의 일을 보러갔다.
앞으로 한명...인가
사실 지금만해도 3명중 2명은 넘었기에 상관 없을 것 같지만 치히로씨는 그러던지 말던지라는 자세 때문에 애매하니 확실하게 한명 더 말해보자.
엘리베이터 보단 계단을 쓸까 해서 계단으로 갔더니 보이는 자그마한 인영이 하나 있었다.
뒷모습만 봐도 에쿠스테 때문에 너무나 티가 나는 아스카다.
음.. 쟤는 무시하고 가자
그렇게 아스카를 지나쳐 계단을 내려가려고 할 때였다.
아스카 : 프로듀서 어딜 가는거지?
P : 잠시 아이돌에게 볼일이 있어서 아랫층...
아스카 : 어떤 아이돌이지?
P : 누구든 상관이야 없지만...넌 조금 그런데..
이녀석은 란코와 비슷한 중2계열이지만 약간 귀찮은 타입이라 넘어가려고 했는데...
아스카 : 나도 어엿한 아이돌이란 우상으로써 일하고 있다만?
P : 그래그래 그럼 너로 물어볼게. 내가 사무실에서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아스카 : 고양이인가... 너가 고양이라는 존재를 원망(원하고 바란다)면 난 그다지 상관없겠지.
P : 보통 원망은 안좋은 의미로 쓰니까 그 단어는 쓰지 않는게 좋아.
아스카 : 훗, 나는 자유로운 존재 너가 그걸 막을 권리는없지
P : 끄응...
이래서 귀찮다는거다. 이녀석의 개성이란건 알겠지만 나랑은 조금 안맞는다.
아스카 : 고양이하니...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죽어있는지 살아있는지 알 수가 없지. 그렇다면 고양이는 그 가방 안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존재론적 모순이 발생하는군.. 그렇다면 나는 여기에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고 생각해. 그러니 그 고양이 이름은 슈뢰딩거로 하지.
P : 아니 이미 카나데라는 이름이 있고 슈뢰딩거는 사람이름이잖아 이것아.
아스카에게 살짝 꿀밤을 먹였다
아스카 : 무슨 짓이냐!
P : 때린건 미안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멈추지 않을것 같아서, 허가 고맙고 일단 난 가볼게
아스카 : 아직 내 이야기가..!
등뒤에서 들리는 아스카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내려가려던 계단 대신 다시 전무님의 방으로 향했다.
3명의 허가를 얻어 뒀으니 허가 해주시겠지.
똑똑
미시로 전무 : 들어오도록
P : 이젠 누군지도 묻지 않으시는군요.
미시로 전무 : 자네는 일처리가 빠르니까
P : 과찬이십니다. 그리고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구요
미시로 전무 : 무슨 대답을 들었지?
P : 초록 악ㅁ..아니 치히로씨한테는 키우던지 말던지 라는 대답과 미나미 씨에게는 여러가지 각오를 하고 키우셔야 한다 고 했고 아스카에게선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하면서 별로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미시로 전무 : 어차피 그걸 말릴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 키우도록 하게. 대신
대신..?
미시로 전무 : 사무실 밖을 뛰어나오거나 손님이 있을때는 알아서 잘 하도록.
P : 알겠습니다. 허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미시로 전무 : 오늘 스케줄 잘하도록
철컥 하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고 나왔다.
어후.. 힘들었다. 일단 허가는 어찌어찌 받았네.
이제 후미카와의 스케줄을 하기 위해 가봐야 하는 시간이다.
근데 얘는....허가는 맡아 뒀지만 내가 사무실을 비우면 돌봐 줄 사람이 없다.
부탁을 할까 데리고 갈까..?
투표입니다
1.데리고 간다
2.바쁘지 않은 아이돌에게 부탁을 하고간다.
만약 2가 선택되면 그다음 분이 누구에게 할지 적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2표 먼저 받는 쪽으로 갑니다
후미카는 같이 스케줄을 가니 제외, 시키는 맡겼다가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제외.
으음... 빨리 해결해야 하니 일단 신데렐라 프로젝트 아이돌들이 평소에 대기하는 사무실을 열었다.
그랬더니 그 곳엔 아까 전에 보았던 미나미 씨와 아나스타시아 씨가 있었다.
아냐 : 아... 후미카 씨의 프로듀서 씨... 여기엔 무슨 일로..?
미나미 : 앗 프로듀서씨, 여긴 어쩐일로..?
보통 CP의 사무실에 들어가질 않기 때문이려나, 다들 의아해하는 느낌으로 물어왔다.
P : 그게 제가 곧 후미카를 따라 스케줄을 가기때문에.. 고양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데 혹시 여유가 있으신가요?
러브라이카의 리더인 미나미 씨가 잠시 생각을 하고 대답해주었다.
미나미 : 저희는 오늘 일이 없어서 돌봐 줄 수는 있는데 벌써 맡기시다니... 그러면 안된다구요? 프로듀서씨?
아까전에 각오를 물었지만 벌써 맡기는게 좋게 보이진 않았는지 미나미 씨가 살짝 화난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P : 그게... 면목 없네요.
미나미 : 후훗. 농담이에요 프로듀서 씨. 스케줄인데 어떻게 하겠어요 저희가 맡아서 잘 돌볼게요! 아냐 쨩도 괜찮지?
아냐 : Да~ 오히려 환영이에요 미나미.
언제 화난 표정을 지었냐는 듯 웃는 얼굴로 바뀐 미나미 씨. 연기를 해봐도 될 것 같은데...
P : 감사합니다 여러분. 물품은 다 제 사무실에 있으니 되도록 제 사무실에서 돌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도 스케줄하러 가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미나미 : 네! 미나미! 갑니다!
아냐 : 미나미~ 같이가요~
미나미 씨와 아나스타시아 씨에게 맡겼으니 잘 되겠지..
이제 스케줄을 위해서 후미카에게 전화를 하자.
뚜루루
후미카 : 프로듀서 씨 , 어디신가요?
P : 러브라이카 분들에게 고양이를 맡기느라고 지금 CP사무실에 있어. 지금 어디야?
후미카 : 저는 프로듀서 사무실이에요.
P : 그러면 데리러 갈게
후미카를 데리러 내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로 가는 동안 아이돌들이 이야기 하는게 얼핏 들렸는데 고양이 이야기가 나왔다.
어째 스케줄 끝내고 오면 내 사무실이 구경하러온 아이돌들로 꽉찰 것 같은데...
그렇게 내 사무실에 도착하고 후미카를 데리고 사인회 장소로 출발했다.
후미카 : 제가 나오기 전에 러브라이카 분들이 오셨어요.
P : 미나미 씨가 뛰어가서 그런가 엄청 빠르게 갔네...
후미카 : 뛰지 않으셔도 프로듀서 씨의 사무실은 도망가지 않는데 말이죠.
P : 그러게나 말이야. 오늘 같이 사인회 하는 멤버가 누구 누구지?
후미카 : 아...그게 +1과 +2에요
오늘 하는 스케줄이 후미카의 단독 사인회... 면 좋겠지만 후미카가 힘든 것도 있고 346에는 아이돌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들도 같이 온다.
+1과 +2가 어떤 아이돌인지 지정해주시고 사인회에서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니면 끝난 직후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적어주세요
저 중에 둘은 신데렐라 걸도 했었던 멤버들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
슈코 : 우와.... 사람 수 엄청나네.
린 : 흐응... 그러게 이정도면 엄청난 수인걸
후미카 : 이정도의 사람수는.... 처음이네요.
P : 오늘 멤버의 인기가 엄청나긴 하구나...
얼핏 봐도 다른 아이돌들보다 훨씬 많다. 이것이 인기인가... 하면서 후미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P : 저 수가 다 후미카의 팬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후미카 : 그러면 좋겠네요...하지만 그렇게 되면 사인하다가 쓰러져 버릴것 같아요.
P : 그럴려나
그렇게 후미카와 이야기하니 슈코 씨가 와서 말을 걸었다.
슈코 : 휴~휴~ 둘이 사이 좋네~ 혹시 사귀어~?
날라리처럼 입으로 소리를 내며 놀리는 슈코 씨
어차피 놀리는 거기 때문에 나는 가만히 있었다.
후미카 : 사귀다니.. 그..그건 아직...
슈코 : 아직이구나~ 흐응~
린 : 슈코 놀리는건 그만둬. 얼굴 붉어졌잖아?
슈코 : 이제부터가 재미있는 부분인데~ 시간도 시간이니 그만둘까~
후미카 : 린 씨 감사합니다...
린 : 별거 아니야. 그리고...
린이 귓속말로 후미카에게 말한다.
린 :오히려 난 응원하는 편이야. 그래야 나도 기회가 있지.
후미카 : 에...그 뜻은?
린 : 자 사인회 시간이야 각자 자리로 가자
슈코 : 예이~
후미카 : 아...
대체 무엇을 들은건지 몰라도 꽤나 복잡한 표정이다.
스태프의 사인회 시작한다는 신호가 퍼졌고 다들 사인회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사람수가 엄청나서 그런지 몰라도 나도 가서 도와줘야 하나...싶을 정도로 바빠졌다.
여유로울줄 알았는데... 이래가지고 언제 끝나려나
사람 통제에 휴식시간, 컨디션 조절 등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아 지니 다들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 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P : 여보세요? P 입니다
미나미 : P씨! 혹시 이 고양이 모래 어디에 두셨나요!? 지금 물품들이 많아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P : 그...그게...
미나미 : 아 찾았어요! 아니 사료잖아!
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이렇게 된거지? 돌본 경험은 없다지만 미나미 씨가 이렇게나 당황하다니
미나미 : 화장실 가고싶다고 하는데 모래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P : 그 고양이가 말이라도 한겁니까!?
미나미 : 계속 샤아악 거려서 무슨일인지 미리아쨩을 데리고와서 혹시 알아 듣겠냐고 물어봤는데 화장실이 급하데요!
미리아씨의 해석능력은 대체... 아차 감탄할 때가 아니다.
P : 혹시 제가 차에 두고 왔을 가능성도 있으니 잠시 찾아보겠습니다!
미나미 : 여기도 찾아보고 있으니 거기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세요!
사인하느라 바쁜 후미카에게 말 할 짬도 없고 해서 얼른 현장을 나와 차로 뛰어갔다.
차에 모래는.. 없었다. 아까 전부 들고 갔긴 했나 본데 대체 어디에 둔 거지..?
아직 끊지 않은 전화로 미나미 씨에게 전달한다.
P: 여기엔 모래 없습니다!
미나미 : 아 찾았어요! 가장 밑에 있었네요!
P : 아직 늦진 않았나요?
미나미 : 일단 어찌어찌...해냈네요 프로듀서 씨 정리를 잘하셨어야죠!
P :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폐를 끼치기만 하니 할말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한담
미나미 : 프로듀서씨. 제가 말씀드렸던 각오를 잘 기억하세요. 그리고 실천하시면 돼요. 후우... 나중에 고생한거 다 받아낼거에요?
여자들은 가끔 초능력이 있는게 아닌가 한다. 어떻게 안거지...
P :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미나미 : 참!스케줄 중 이셨는데 가보셔야 되지 않나요?
P : 그렇죠. 어우...정신 없어라 .
미나미 : 그럼 이따 뵈요~
P : 네 미나미 씨 감사합니다.
그렇게 폭풍같은 전화를 끊고 다시 사인회하는 장소로 갔는데...
프로듀서가 허둥댈만한 일이 무엇인지 +2가 써주세요
P :설마...!
불안한 예감은 항상 맞는다고 했던가.
예전부터 느껴왔었던 통증이 밀려왔다.
P :허....흐....으윽....
심장과 폐를 쥐어서 터트리는 듯한 고통. 하지만 터지지않고 고통만이 나를 잠식한다.
P: 약...약이...
주머니를 이리저리 뒤지고 다시 뒤지고 미칠 것 같은 통증 속에서 생각했지만 약을 빼두고 왔다. 시키 것이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P : 아...제...길...
차라리 심장과 폐가 터졌으면 이렇게 아프진 않을 거야. 한번에 죽어버리고 끝나겠지.
이 고통이계속 되면 내가 미치던가 죽던가 할 것 같으니 도와줄 사람을 찾아야 된다. 그렇게 결심하고 벽에 손을 짚고 조금씩 움직였다.
그렇게 해서 움직이다보니 마침 저쪽에서 사람이 온다...
하지만 나의 몸은 더 이상 버틸수 없는지 시야가 흐릿해지고 간신히 벽을 지탱하던 팔에서 힘이 빠진다.
또 쓰러지는 건가...미안 후미카...
털썩
쓰러진 프로듀서를 누가 제일먼저 발견했는지 주사위를 던져주세요
1~33 후미카
34~66스태프
67~99:린과슈코
100:???
2표 나온걸로 갑니다
병원의 하얀색 천장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에는 링거주사가 박혀있다.
그나저나 쓰러지기전에 사람을 봤었는데... 누구였을까
그 의문을 풀어 주기라도 하듯이 약간 낮지만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렸다.
린 : 프로듀서! 정신이 들어!?
린 씨였나...
린 씨만이 아니라는듯 약간 나긋나긋함과 장난기를 가진 목소리도 들렸다.
슈코 : 간호사분! 여기 환자 일어났는데요!
그렇게 간호사가 오고 여러가지 문답정도로 진단이 끝난듯 하다. 통증이 없는건 아마 쓰러졌을때 처치 했겠지
애초에 내병은 이름조차 지어지지않은 이상한 병이라 신원만 파악되면 병원끼리의 정보 공유로 응급처치를 해서 그렇다.
P :혹시 사인회는 어떻게...
린 : 일단 우리가 스태프에게 알리고 병원으로 옮긴다음 사인회가 다 끝나고 우린 병원으로 왔지만...후미카는 화보촬영 하나 더있는데 병원에 있겠다고 하는거 보내느라 고생했지.
P : 이거 참... 민폐를 끼쳐버렸군요.
슈코 : 후미카쨩 지금 멘탈이 많이 흔들려있을텐데 전화라도 하는게 어때?
P : 화보촬영에 지장없으려면 그래야 겠네요
슈코 : 프로듀서로써의 마음가짐은 나쁘지 않지만...후미카는 프로듀서로써만 걱정하는게 아닐텐데...
뚜루루..
P : 여보세요 후미카?
후미카 :
후미카가 할말을 +2까지 적어주세요
프로듀서 : 으응. 괜찮아졌어. 그러니까 진정해 후미카
후미카 : 다행이다...프로듀서씨가 없으면 전...
프로듀서 : 후미카. 내가 이렇게 쓰러져도 나는 후미카가 일을 열심히 해냈으면 좋겠어
후미카 : 어떻게 그런말을 하실수가...
프로듀서 : 힘들다는것도 알고 강요하는건 미안하지만... 후미카가 최정상에선 아이돌이 됬으면 하니까
후미카 : 프로듀서 없는 최정상은 반쪽짜리 일 뿐이에요. 유리 구두를 신어도 한쪽만 신는 거라구요..!흑...흑..
전화기 넘어로 우는 소리가 들린다.
말을 잘못해서 후미카를 울려버렸다.
이러려던게 아닌데.. 일단 후미카를 달래자.
프로듀서 : 후미카, 울지마 이쁜 얼굴 다 망가질라.
후미카 :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서운한 말을 하시는데...
프로듀서로써의 본능이 화장도 걱정된다고 느껴지지만 말하면 안될것같다.
그렇게 몇분정도 후미카의 우는 소리가 지속되다가 멈췄다.
나는 그 시간동안 아무 말없이 기다렸다가 멈췄을때 다시 말했다.
프로듀서 : 좀 진정됐어?
후미카 : ....네..
프로듀서 : 너무 풀죽어 있지말아. 상태보고 괜찮으면 바로 후미카 데리러 갈테니까.
후미카 : 네...아 슬슬 찍어야 한다고... 가보겠습니다.
프로듀서 : 힘내 후미카!
그렇게 후미카와의 전화통화를 끝내고 다시 누웠다.
린,슈코 : 흐응... 죄많은 남자네 프로듀서는.
프로듀서 : 에 그런가? 대체 무슨죄가...
린과 슈코가 프로듀서에게 할말을 +1과 +2가 적어주세요
@자러 가보겠습니다.
저는 평일 오후 9시30분부터 12시or까지 연재하고 정시퇴근하는 날은 7시30분부터 합니다 물론 아닌날도 있을수도있어요
글쓰는 속도가 너무느려서 모바일 연재는...12시에서 1시사이 한번 갱신이 될 수도있겠네요 대신 조금 짧을 것 같아요
처음 쓰는 뭔지모를 창댓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재미있게 쓰기위해 노오력하겠습니다!
린 : 둔감한것도 정도가 있지...
프로듀서 : 으음...어느정도는 눈치챘지만 말이야.
아직 후미카를 정상으로 올린다는 꿈을 이루지도 못했다고? 그리고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기엔 그 사람에게 부담만될거야
린 : 해보지도 않고....
프로듀서 : 내몸이 이래선 해보지 않아도 알것 같아.
자자.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일단 내 몸상태는 퇴원해도 되는 상태인가를 알고싶은데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나타난 간호사가 말했다
깜짝이야. 날 심장마비로 죽일셈인가?
간호사 : 현재 P씨의 몸상태는...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70: 영 좋지 않아요
71~99 : 퇴원하셔도 되지만 무리하시면 안되요?
100 : 회복력이 데드풀이세요?
가장 높은 값으로 갑니다
간호사 : 의사분께서 말씀해주실겁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몸의 상태에 관해서는 의사가 말하려고 하는지 간호사가 잠시 물러나고 의사가 온다.
의사 : 진통제를 썼고 당신 의료 기록에 있던 약을 처방했어요.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습니다.
프로듀서 : 고통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된거요?
의사 : 어..하필이면 약이 당신 담당이 처방한 겁니다.
나는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이런 의료 쪽에서의 나의 담당...그것은...
시키 : 냐하! 프로듀서쨩! 좋은 아침!은 아닌가? 어쩄든 반가워~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그렇다. 서로를 담당하는 특이한 관계가 되어버린 이치노세 시키다.
시키 : 후흥... 요즘 약을 안 먹었구나 프로듀서? 그러면 이렇게 쓰러진다고 말했는데~뭐 그 덕에 프로듀서쨩은 입원을 해야합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신나서 말하는 듯한 시키놈.
프로듀서 : 너가 만든 약 먹었으면 됐지... 뭘 입원까지해?
시키 : 뿌뿌~ 신체 정밀검사 결과로 보니까 몸이 아주 약해졌다고? 상태만 보면 강제 장기 입원해야 한다구? 프로듀서쨩이 할일이 있고 입원을 싫어해서 시키님께서 줄인거란 말씀!
엣헴 하면서 허리에 손을 올리고 말하는 시키.
그정도 인건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기위해 잠시 일어나서 걸어 보려고 하는데
슈코 : 어라 프로듀서 괜찮겠...우와아앗!
침대에서 다리를 바깥쪽으로 옮기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슈코쪽으로 엎어져버렸다.
슈코 : 아야야야...
린 : 둘다 괜찮아?
시키 : 보통 이럴때는 슈코쪽을 걱정해야 하지만... 운좋게 슈코는 간병인 의자에 엉덩방아로 끝났네. 프로듀서쨩 괜찮아?
린과 시키의 부축을 받으며 다시 침대에 앉혀졌다.
심각하구나...걷기조차 이런 상태라니
의사 : 시키 양 그럼 저흰 이만.
시키 : 예이예이~ 여기는 시키가 맡겠습니다~
P : 으...머리야. 슈코, 미안해 괜찮아?
슈코 :나는 괜찮아 프로듀서가 걱정이지.
오히려 넘어뜨려버린 상대에게 걱정받았다.
프로듀서 : 이런 상태면 후미카의 스케줄에는 못 데려가겠네.
슈코 : 다른 프로듀서한테 부탁했으니 괜찮을거야. 후미카 본인은 모르겠지만...
시키 : 그래서? 프로듀서쨩이 약을 안먹은 이유는 뭐야?
프로듀서 : 고양이를 키우게되서... 바빠가지고 신경을 차마 못썼더니..
시키 : 신경못쓴다고 통증이 안오진 않아요~
프로듀서 : 윽...
시키 : 흐응... 걔를 만나고 통증이 안 느껴졌단 말이지... 효과있네.
그 다음 시키가 무엇인가 말했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프로듀서 : 뭐라고?
시키 :냐하하 아무것도 아니니 신경쓰지말고 푹 쉬도록! 후미카에게는...연락 부탁해 린이나 슈코~ 그럼 시키쨩은 다시 실종되러..
병원 관계자 : 시키 씨! 얼마나 찾았는지 아세요!?
시키 : 쳇., 들켰다.
병원 관계자 : 지금은 시키 씨를 들볶는게 아니라 쉬라고 하려고 찾아온거에요! 요 몇일 밤샘 하셨으면서 몇시간도 안자고 또 약을 만드시...
점점 대화가 멀어져 그 다음 말은 들리지 않았다.
린 : 후미카에겐 내가 문자 보내 놓을게. 어차피 전화 해도 못 받으니까.
프로듀서 : 자꾸 귀찮게 해서 미안해.
린 : 그러면 빨리 나아서 멀쩡해지면 돼. 우리도 이제 가볼게 스케줄은 없지만 계속 있기는 좀 그렇거든 쉬고싶기도 하고.
슈코 : 아항~ 그렇네~ 그럼 우린 이만~
프로듀서 : 와줘서 고마워. 나중에 봐
그렇게 린과 슈코도 떠나갔다.
조용하네...몸 상태도 안좋아서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일단 좀 잘까.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후미카와 함께 병문안 올 아이돌을 적어주세요(아이돌범위 346의 성우 있는 아이돌)
중간값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