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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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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후미카 : ...
아리스 : 후아..안녕히 주무셨어요.... 어라..? 후미카 씨는 벌써 일어나셔서 책을..설마 새벽부터 읽으신건 아니겠죠..?
미나미 : 서..설마..아닐거야.. 아냐 쨩. 일어나. 아침이야~
아냐 : 5분만 더...자고 싶습니다..
미나미 : 안돼~ 어서 일어 나야지~
아냐 : 우으...너무합니다..
아리스 : 그보다..히카루 씨는요?
미유 : 저는 방금 깨서 잘..
미나미 : 아직 안나온걸 보니 안 깨신 것 같은데.. 깨울까요?
아냐 : 저는 그냥 깨우고 히카루 씨는 물어보고 깨우시다니.. 미나미는 치사합니다..
미나미 : 히카루 씨는 어제와 오늘 촬영이 계속 있을 예정이니까.. 최대한 피로를 풀어놔야해서 그래.. 응?
아냐 : 부..알겠습니다.
미나미 : 후미카 씨. 후미카 씨.
후미카 : ...(펄럭)
미유 : 후미카 씨! 여기 좀 봐주세요!
후미카 : ....
아리스 : 완전 집중모드인데요..
아냐 : 아..그러고보니 히카루 씨가 부르면 바로 반응한다고 시키 씨한테 들었습니다.
미유 : 으음..아침도 먹어야하니 그럼 깨우러 가죠..?
미나미 : 그..그래요.
히카루의 방은 아니지만 남자혼자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간다는게 약간 기분이 묘해진 사람들이지만 일단 들어가서 히카루를 깨웠다.
미나미 : 히카루 씨..히카루 씨..
히카루 : ...으음....
미유 : 히카루 씨.. 일어나세요.
히카루 : 으으...
미나미와 미유가 조용히 깨워보려고 해도 히카루는 피곤했는지 눈만 잠시 찡그릴 뿐 다시 조용해졌다.
미유 : 좀 흔들어서 깨워야 겠..
아냐 : 히카루 씨! 일어나세요!
미나미 : 아냐 쨩...
하지만 답답해진 아냐가 히카루의 상체에 손을 올리고 강하게 흔들면서 큰 소리로 깨우기 시작했다.
히카루 : 흐..흔들지마..아..아냐?
아냐 : 네! 아냐라구요?
히카루 : 아 맞다 호텔에서 잤었지...후아...? 다들 왜 여기..?
아리스 : 아침식사하세요!
히카루 : 아..그렇지.. 오늘 촬영하려면 먹어둬야지.. 흐아..
미나미 : 피곤하신가요?
히카루 : 응.. 지쳤나봐..
미유 : 아로마도 들고오지 않았는데..
히카루 : 괜찮아요..오늘 끝내고 푹 자면 되겠죠 뭐..
미나미 : 참, 후미카 씨 좀 책의 세계에서 꺼내주세요..
히카루 : ..? 후미카가 책의 이야기 주인공이라도 된거야..? 난 그런 힘이 없는걸?
미유 : 그게 아니라.. 책에 집중하고 있어서 소리를 전혀 못듣고 있어서요..
히카루 : 아...그게 후미카의 매력이긴하지..알겠어요.
히카루는 터덜터덜 방에서 나와 책을 읽고 있는 후미카에게 다가갔고 다들 아까까지 전혀 소리를 못듣던 후미카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서 둘을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루 : ...후미카? 아침먹으러 가지 않을래?
후미카 : ...아, 히카루 씨? 일어나셨나요?
히카루 : 응. 오늘도 촬영있으니까 아침먹으러가자. 책은..두고.
후미카 : 알겠습니다 그럼..
아리스 : 우와... 저게 사랑의 힘인가요..
미나미 : 진짜 한방이네요...
아냐 : 우와..저희는 엄청 크게 불렀는데도 전혀 못들으셨는데..
미유 : 저의 목소리는 닿지 않는 건가요.. 하아..
후미카 : ..? 무슨 일 있으신가요?
미유 : 아예 무시!?
후미카 : ㄴ..네?
미나미 : 아..아니에요. 아침먹으러 가죠.
후미카 : 알겠습니다..
미나미 : 이런 일이 있었다니까요!
카나데 : 푸훗.. 나도 몇 번 봤어.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건 진짜 몸을 흔들거나 해야 반응하는데 히카루 씨가 부르면 바로 대답하는거.
미유 : 하아.. 히카루 씨 깨지않게 조심스레 목소리를 내서 그런걸까요..
카나데 : 으음..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책읽고 있으면 스태프가 어지간히 크게 부르는 거 아닌이상 집중이 안깨지거든요.
후미카 : 죄..죄송해요..
히카루 : ...맛있다..
시키 : 후미카 쨩을 다른 사람이 바로 반응하게 하려면 정말 이상한 곳을 만져버리는 수밖에 없을걸?
후미카 : 그..그게 무슨소리인가요!? 그냥 몸흔들어도 알아차린다구요..
시키 : 보통은 부르기만 해도 알아챈다구~
슈코 : 저 커다란 가슴을 콱..! 해야 반응하려나?
후미카 : 커..커다랗다고 말하지 마세요..!
아리스 : ....
아냐 : 아리스, 왜 갑자기 수저를 내려놓고 밑을 바라봅니까?
아리스 : 아니에요...
란코 : 이 성의 만찬은 제법 즐길만 하군..!
카에데 : 아..술안주 한개... 술안주 두개...
히카루 : 정신차려. 술은 없으니까.
카에데 : 어째서죠!?
히카루 : 아침이니까.... 누가 낮술도 아니고 아침술을 해!
카에데 : 저요!
히카루 : 당당하게 손들지마!
카에데 : 누가 하냐면서요!
히카루 : 이 어른이가 진짜..!
미유 : 두..두분 식사하는데 싸우지 마세요..!
히카루 : 후우..미유 씨 봐서 넘어간다.
미유 : 흥, 저도 미유 씨가 말려서 넘어가드리는거에요!
카나데 : 둘다 똑같아..
시키 : 냐하하~ 그래서 재밌잖아?
후미카 : 확실히 항상 점잖은 히카루 씨긴 한데 카에데 씨나 시키 씨..슈코 씨랑 있을 땐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긴 해요.
란코 : 여의 벗은 의태를 하여 본 모습을 감추는 법...! 허나 짐에겐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 좀 언짢구나..
아리스 : 진짜..둘다 어른이에요.
히카루 : 흠흠.. 맛있다..
슈코 : 또 또 말돌리네... 으휴.
후미카 : 저도 장난을 치면 저런 모습을 보여주실까요..?
카나데 : 예를 들면?
후미카 : 히카루 씨의 말에 카에데 씨 처럼 반항을 한다거나..?
시키 : 후미카 쨩 성격에 그게 될까..?
히카루 : 난 더 받으러 가야지.. 같이 갈 사람?
슈코 : 나 나~
히카루 : 그래그래.
다음 이야기 주제는 무엇일까요?
1.드레스 변경에 대해서
2.예식을 치루게 되는 느낌에 대해서
3.그런거 없다 예식장이다!
아리스 : 하아..
미유 : 아..아리스 쨩이 있었죠.. 어쨌든 그 느낌들은 어떠신가요?
카나데 : 뭐랄까.. 너무 갑작스러운 느낌이라 어안이 벙벙한 느낌..?
미유 : 그것도 그렇죠..
후미카 : 실제 예식이 아니라 조금 아쉬운 감이 있네요..
카에데 : 헤에..후미카 씨 의외로 적극적이네요..
후미카 : 으음..그럼 역으로.. 실제가 아니여서 좋다 하시는분 있나요?
후미카의 말에 갑자기 식탁이 아주 조용해졌다.
시키 : 으응~날카로워라~ 하긴 여기서 싫어할 사람이 어딨겠어?
란코 : 여의 벗과 영혼의 결속..헤헤..
미나미 : 그걸 싫어할 사람이..있나요?
카에데 : 미나미 쨩은 어때요?
미나미 : 예? 뭐..뭐가요?
카에데 : 예식을 치루는 느낌이요~ 성실한 미나미 쨩의 느낌을 듣고싶어요~
미나미 : 에..그.. 그러니까.. 꼭 말해야 되나요..?
카나데 : 물론이지.
시키 : 당연~ 미나미 쨩이 부끄러워 하는건 보기 드문 진귀한 광경이라구~
후미카 : 미나미 씨의 대답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냐 : 저도요!
미나미 : 별거 없는데요.. 으으.. 그러니까.. 실제의 연습을 하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옆에서 팔짱 끼고 서있고 둘이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는건 좋네요..
카나데 : 음.. 아주 좋은 반응이야.
후미카 : 귀한 모습이군요.. 카메라로 담아두고 싶어요..
히카루 : 음..먹을게 많아서 좋다.. 뭔 얘기 중이었어? 미나미 얼굴이 붉은데?
미나미 : ㄴ..네? 그..그게 아무것도..
1.아무것도 아닐리가!
2.응. 아무것도 아니야
히카루 : ...그래? 그럼 깊이 파고들진 않을게.
카나데 : 역시 히카루 씨야. 배려가 깊네.
히카루 : 굳이 비밀이라는 걸 파헤치고 싶진 않으니까.. 이상한 건 아니지?
미나미 : 네.. 그런건 아니에요.
시키 : 으음..그래도 너무 선을 긋는 것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하네~ 그냥 좀 캐물어봐도 될텐데..
후미카 : ..아! 그것도 그렇네요..
히카루 : ...하나만 해줘.. 여자들은 좀 복잡한 면이 있어 역시..
카에데 : 그걸 잘 캐치해 내는 것도 프로듀서로써의 능력이라구요?
히카루 : 어째서..
미유 : 346의 아이돌들은 전부..
란코 : 여와 같은 성별이기 때문이지!
히카루 : ...일리가 있긴한데.. 이런 상황에선 맞추기 힘드니까 좀 넘어가줄래..?
아리스 : 딸기..맛있어보여..
히카루 : 먹을래?
아리스 : 돼..됐어요!
히카루 : 아리스를 위해서 가져온거니까. 자. 먹어.
아리스 : 그..그렇게 까지 말씀하신다면야..
카나데 : 흐응.. 질투나게 한 명만 챙기는거야?
아리스 : ...! (저도 히카루 씨의 마음에..!)
시키 : 그거..그냥 귀여운 고양이 챙기는 느낌으로 챙길걸. 반려동물 챙기는 느낌?
아리스 : 그..그게 무슨 말인가요!
히카루 : 크흠..
아리스 : 시선 피하지 마시고 부정해주세요!
후미카 : 옳지 옳지..
아리스 : 하아..좋아ㅇ..이게 아니라!
후미카 : 아리스 쨩은 귀여우니까요..
아리스 : 헤헤...
슈코 : 아리스 쨩은 히카루 씨 다음으로 무른게 후미카 쨩인가..
카에데 : 귀엽네요.. 저를 위해서 술을 챙겨오진..
히카루 : 하하. 빈 술병으로 놀려줄순 있는데?
카에데 : ...히카루 씨..!
미유 : 그만!
히카루 : 후우.. 아, 오늘은 어제랑은 다르게 예식을 올리는 거니까.. 드레스는 어제 입은 것을 골라도 되고 아니면 새로 골라도 되는데.. 다만 제가 추천하진 않을거에요. 그거 다들 알아두세요.
슈코 : 에 진짜?
시키 : 오~ 그거 좋네~
후미카 : 저는 그대로 입어야겠어요...
시키 : 그래? 으음..후미카 쨩의 다른 모습도 보고싶은데~ 아쉽네.
후미카 : 히카루 씨가 정말 잘 어울릴거라고 칭찬해주셨거든요.. 후후..
시키 : 그런 이유라면 납득이 돼. 히카루 쨩~ 나는? 나는?
히카루 : 시키야 뭐.. 어지간한 옷이어도 다 소화 하잖아.
시키 : 에에~ 그런 애매모호한 칭찬의 말 말고~
히카루 : 으음..꽤나 심장에 해로웠어.
시키 : 흐흥..시키 쨩 만족~
그렇게 다들 하하호호 이야기 하면서 아침을 먹었고 방으로 돌아가 제대로 입고 나온다음 다들 예식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드레스 체인지 할 아이돌들과 그 드레스의 카드이름을 적어주세요!
@카나데-변경 란코-변경 후미카-미변경으로 생각했으니 나머지 아이돌(아리스 제외)들을 적어주세요!(미유 카에데 슈코 시키 미나미 아냐)
잘 모르시겠으면 아이돌 이름 2~3개 쓰고 변경하지 않음이라 적으셔도 됩니다!
미나미 - 레디안트 비너스 각성후
미나미 : 저는 이걸로 드레스를 입었는데..어떠신가요?
히카루 : 음..미나미의 첫 곡에 어울리는 여신 같아보이네. 약간 노출이 있는데..괜찮겠어?
미나미 : 지금까지 입은 의상들이 다 좀...이거보다 더해서요..
히카루 : 아...
카나데 : 나는..히카루 씨가 꼭 입었으면 좋겠다고 한 드레스야. 어때?
히카루 : ..최고야. 정말 카나데를 위해 나온 드레스 같아.
카나데 : ...왜 이럴 땐 솔직하다 못해 저돌적인거야..끄응..
슈코 : 흐흥..카나데 쨩 귀가 ㅃ..
카나데 : 뭐?
슈코 : 아닙니다..
후미카 : 저희들 대부분은 히카루 씨가 추천해주신 의상이라서 그냥 그대로 입었는데.. 란코 씨가 안보이네요..?
히카루 : 갈아입고 있나보지 뭐.. 이번엔 또 무슨 드레스 입고 오려나..?
슈코 : 글쎄? 또 다크다크한 검은 색 드레스가 아닐까?
카나데 : 그 가능성이 높긴해..
미유 : 아까전에 보니까 흰색 드레스들이 진열된 쪽에서 구경하긴 했어요...
히카루 : 흐음..뭐 알아서 잘 골라오겠죠. 그러면 순서는 어떻게 되려나..
란코 : 버..벗이여...!
히카루 : 어? 란코 왔...어!?
히카루가 란코가 와서 뭘 입었나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놀란듯 란코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미유의 말대로 하얀색 드레스를 입었고 치마는 앞은 짧아서 흰색 스타킹과 그 위의 절대영역이 다 보였고 뒤는 길어서 적당해 보였으나..
히카루 : 그..어..음..
상의가 가슴골도 보이고 배꼽도 보이고 등도 훤히 파인 상당히 대담한 의상이었다.
란코 : 버..벗이 좋아할 것 같아서..마왕의 특별한 날의 복장으로 선정해주었다!
히카루 : 그...으...
란코의 대담한 의상과 발언에 다른 아이돌들의 따끔한 시선이 느껴져 히카루는 싫진 않지만 곤란한 상황에 빠져버렸다.
카나데 : 변태 씨네.
시키 : 개변태~
슈코 : 저런거 좋아하는구나~
후미카 : 저도 노출을 늘려볼까요..?
미유 : 그..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거에요..
카에데 : 역시 가슴이...
히카루 : 그런거 아니야..끄응..
다같이 한마디 하니까 꽤나 마음의 상처로 와서 히카루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본인의 업보라 어쩔 수 없어서 그냥 받아들였다.
아리스 : ..정말이지 본능에 충실하시네요.
히카루 : 크으윽...
그렇게 히카루와 아이돌들이 이야기 하고 있을때 스태프에게서 순서가 왔고...
+2까지 4~5명까지 적어주세요!
(아리스?? 히카루 보조)
스태프 : 순서는.. 이치노세 시키 씨, 닛타 미나미 씨, 미후네 미유 씨, 아나스타샤 씨, 사기사와 후미카 씨, 하야미 카나데 씨, 칸자키 란코 씨, 타카가키 카에데 씨, 시오미 슈코 씨 입니다~!
슈코 : 왜 또 꼴지에요!? 거기에 또다시 카에데 씨의 뒤잖아!?
히카루 : ...내가 잘 나오게 해줄게..
슈코 : 정말이지!? 믿는다?
히카루 : 응..최대한 노력할게.
시키 : 냐항..내가 첫 번째야? 으흠~ 남의 순서 다 보고 하는 것보단 그게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네.
히카루 : 으음...날뛰면 안된다?
시키 : 누가 들으면 내가 무슨 짐승인줄 알겠엉~
히카루 : 짐승은 제어라도 가능하지...
시키 : 에에.. 히카루 쨩 한정으로 조교가 가능한 시키 쨩이라고?
히카루 : 뭔소리야!?
시키 : 그건 알아서 찾아봐~ 쿡쿡.
히카루 : ....하아..
다행히도 시키가 옆에서 작은 소리로 말한거라 다른 사람들은 못들은 듯 별 반응이 없었고 히카루는 안심했다.
시키 : 음.. 이건 어떻게 하는거려나..
히카루 : 아, 그럼 나도 옷 좀 갈아입고 올게..
시키 : 잘 꾸미고와~ 달링~
히카루 : 알겠어...? 뭐?
시키 : 식도 올리는데 이정도 쯤이야~
카나데 : 크흠! 흠!
미나미 : 어흠어흠!
아리스 : 저는 히카루 씨 따라갈게요.
히카루 : ..음.. 그래. 그것도 나쁘진 않겠다.
히카루는 다시 옷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받으러 어제 갔던 방으로 향했다.
아리스 : 우와... 이정도 규모는 처음봐요.. 엄청 많네..
스태프 : 아. 프로듀서님 오셨나요? 오늘은 꼬마 아가씨를 데려오셨군요.
히카루 : 어..
아리스 : 꼬마아니에요!
스태프 : 아..알겠습니다.
히카루 : 딸기를 좀 많이 좋아하고 어른인척 하지만 꼬마는 아니에요.
아리스 : 맞아..예? 뭔가 이상한데요..?
히카루 : 응? 그럴리가.
스태프 : 푸훗..알겠습니다. 그럼 여기 앉아주시겠어요?
히카루 : 네. 잘 부탁드려요.
스태프 : 물론이죠.
그렇게 히카루의 화장이 시작되었고 아리스는 뒤의 의자에 앉아 화장을 받는 히카루를 거울로 쳐다보았다.
아리스 : 으음..오오...저렇게 하는구나..
스태프 : 하시는 건 안돼요. 어제 타카가키 씨가 하다가 망해버려서...
아리스 : 앗..아..그렇군요..
히카루 : 내가 봐도 이건 아니다 였어..
스태프 : 그 덕에 지우고 다시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지뭐에요. 다행히 일정은 늦지 않았지만..
아리스 : 아아... 칫.. 아쉽네요. 저도 해보고 싶은데..
스태프 : 안됩니다.
아리스 : 네에..
히카루 : 으음..나중에 기회가 있을..거야. 내 의지는 아니지만..
아리스 : 정말요!?
스태프 : 고생 많으시겠네요..
@식을 일일히 다 진행하기엔 너무 루즈해 질 것 같은데 어느 부분만 할지 투표 받을게요.
1.입장-주례를 생략후 키스
2.대부분 생략
3.기타 의견을 내주시면 감사합니다
감독 : 응? 왜?
스태프 : 진짜 해야 실감이 날텐데 진짜로 했다간..
감독 : 아니 뭐..드라마 키스신에선 가짜로 키스하는거 아니잖아?
스태프 : 그렇긴한데... 그래도 9명을 다 하면..
감독 : 에이..저 얼굴에 9명 쯤이야..할걸.
스태프 : 으음... 알겠습니다. 그럼 전달하고 올게요.
히카루 : ..? 네? 진짜 하라구요? 어제는 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요?
스태프 : 그게.. 결혼식이고 그것을 마무리하는 하이라이트니 그냥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드라마의 키스신은 진짜 하는 게 다반사니까 뭐 어떠냐~하고.
히카루 : 말이 왜그렇게 바뀌지..끄응..
스태프 : 그러게요..하아...
히카루 : ..카에데 팬이시군요?
스태프 : 당연하죠.
히카루 : ....죄송합니다..
스태프 : 그..하... 아닙니다.
식의 순서는 신랑 입장-신부 입장-주례- 반지 끼워주기의 순서로 진행 되었고 어제의 드레스를 입은 상태로 아이돌들에게 면사포를 쓰게 해서 히카루가 그것을 들추고 키스를 하기로 결정 됐다.
주례사 : 그럼 신랑은 신부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는 증거로 신부에게 키스를 하면 되겠습니다.
히카루 : ...네. 알겠습니다.
히카루는 무언가 재밌는 것을 보는듯한 미소를 짓는 시키에게 다가가 서로간의 거리가 정말 닿기 직전에 멈춰섰다.
시키 : 냐하~ 결혼식 촬영 많이 가져오면 좋겠네~이렇게 히카루 쨩한테 키스를..그것도 베일 업으로 받다니 말이야?
히카루 : 당분간은 없을거야. 이걸 자주 할순 없잖아? 너네 라이브도 해야되고.. 다른 일도 해야되니까.
시키 : 흐흥~알고 있어~ 아니면 다음엔 진짜 식을 올려버리면 되잖아?
히카루 : ...뭐..언젠간..
시키 : 호? 의외로 긍정적인 대답이네?
히카루 : 이게 긍정적인거야?
시키 : 전에는 안된다고 했잖아? 근데 이제는 언젠간이라고 여지라도 주고.
히카루 : 그건..그렇네. 으음.. 이렇게나 날 좋아해주고 하니까...답하지 않으면 안되지.
주례사 : 크흠!
히카루 : 아, 맞다. 그럼..할게?
시키 : 응~
주례사의 기침에 히카루는 본 목적을 깨달았고 시키의 면사포를 들고는 천천히 그녀의 눈을 바라봤다.
시키 : 눈..감을까?
히카루 : 응. 부탁할게. 그냥은 좀..부끄러워서.
그렇게 시키는 히카루의 말대로 천천히 눈을 감았고 히카루는 그녀의 턱을 잡아 살짝 들고는 도톰한 입술을 잘 보이게 해서 자신의 입술을 천천히 가져갔다.
츕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잠시간 붙어있었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동시에 떨어져서 서로를 쳐다보았다.
히카루 : 흐...흠..
시키 : 냐핫.. 이건 시키 쨩도 조금 부끄러울지도...
아리스 : 우와..부끄러워하는 시키 씨라니.. 말도 안돼...
카나데 : 그러게... 노출해도 별로 얼굴 붉히지 않는 애가..역시 소녀이긴 한건가..?
후미카 : 뭐..뭔가 노출증 환자같은 느낌으로 말을 하시는데요..?
주례사 : 그럼 두 사람은 영원한 인연으로 맺어졌음을 선포합니다~!
그렇게 시키와 히카루의 식이 끝났고 다음 차례인 미나미가 일어나서 히카루의 근처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이정도면 괜찮나요 아니면 더 줄일까요?
1.줄여라
2.괜찮다
주례사 : 그럼 다음은.. 신랑이 신부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세요.
히카루 : 으음..미나미는 정말 좋은 신부가 될것 같아.
미나미 : 네!? 가..갑자기요?
히카루 : 항상 성실하고 남들에게 관심이 많고 배려심도 깊고.. 승부욕이 강한게 조금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남동생도 있으니까 돌보기를 잘할 것 같으니 애도 잘 볼것같아.
미나미 : 아..아이요..!? 그..그야 그럴수도 있겠지만..으으..부끄러워요오..!
히카루 : 으음...결혼이라면 생각해봐야할 이야기였는데.. 부끄럽게 만들었다면 미안..
미나미 : 그..그래도 진지하게 생각해주시니 그건 감사합니다만.. 반지를 끼우면서 그렇게 치고 들어오는 건 반칙이에요..
히카루 : 곧 키스도 할텐데?
미나미 : 으으..! 능글맞아지셨어!
히카루 : 푸훗...미나미가 이렇게 얼굴 붉히고 있다는게 또 새롭네.
주례사 : 크흠! 그럼..이제 신랑은 신부에게 맹세의 키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히카루 : 후..
미나미 : 그..시키 씨의 키스는 무슨 맛이 나셨나요?
히카루 : ..어?
미나미 : 첫 키스는 레몬 맛이라고 하는데.. 히카루 씨는 당연히 방금 그게 처음은 아니겠죠?
히카루 : 그렇지.. 응..
미나미 : 칫..바람둥이..
히카루 : 으음..미안해..
미나미 : 어쩌다가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는지..하아..
히카루 : 그것도 미안해..
미나미 : 같은 내용이잖아요. 굳이 연거푸 사과 안하셔도 돼요.
히카루 : 그렇지만 안하면 안될 분위기여서..나도 모르게 그만.
미나미 : 히카루 씨는 만약 결혼한다면..아이는 몇 명 가지고 싶으세요?
히카루 : ...어...음...
미나미 : 이상한 생각 마시구요!
히카루 : 그..글쎄.. 으음..그치만 아이는 낳으려면 그...
미나미 : 변태! 히카루 씨는 변태에요!
히카루 : 아니..그걸 생각하는게 당연하잖아? 거기에 뭔가 미나미는 잘 할 ㄱ..
미나미 : 그만 말하세요! 부끄러우니까! 으으.. 괜히 물어봤어요!
히카루 : 뭐..미나미가 낳고 싶은 만큼?
미나미 : ...알겠습니다..하아.. 얼굴이 타는 것 같아요.. 참고해둘게요..
히카루 : 사람 놀리는 맛이 이거구나..으음..
미나미 : 아 정말! 끝까지 놀리..!?
히카루는 미나미가 부끄러워하면서 히카루를 투닥투닥 때리려고 할때 기습적으로 면사포를 들추고 양 볼을 잡아 키스를 했다.
그러자 미나미도 눈을 감고 히카루의 키스를 받아들였고 때리려던 손은 히카루의 등을 살포시 안아주었다.
잠시 뒤에 둘은 눈을 떴고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다 떨어지고는 살짝 웃었다.
미나미 : 그럼..제 차례는 끝이네요.
히카루 : 그러게. 촬영 수고했어.
미나미 : 아니에요. 히카루 씨가 더.. 오래걸릴테니까요. 힘내세요! 그리고..아이는 제가 원하는 대로 라고 하셨죠?
히카루 : 그..그렇긴 한데..?
미나미 : 각오하세요.
히카루 : 자..잠시만요? 미나미? 미나미?
히카루가 불안한 마음에 미나미를 연거푸 불렀지만 미나미는 돌아보지 않고 다시 돌아갔다.
미나미가 돌아가자 다음은 미나미의 언니같아 보이는 미유가 일어서서 히카루에게 다가왔다.
미유 : 제..제 차례군요. 시간이 너무 안갔어요..
히카루 : 아하하... 직접 해보면 은근히 잘 가요.
미유 : 그..그런가요?
미유와 할 이야기의 주제를 적어주세요!
@시키와 미나미와 비슷한 느낌으로 부탁드립니다! 마음에 드는 것 채용
주례사 : 그럼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시길 바랍니다.
히카루 : 미유 씨의 손..저보다 나이가 있는데도 엄청 부드럽네요.
미유 : 나이 많다고 하지 말아주세요..으으.. 저 중에서 제일 나이 많고 히카루 씨 보다도 많아서 신경쓰고 있었는데..
히카루 : 아..죄송해요. 신경쓰고 계셨군요.
미유 : 당연하죠.. 나이 신경안쓰는 여자는 없다구요.
히카루 : 그럼 반지는 끼웠고.. 어떠신가요? 사이즈는 여기 있던걸 가져온거라.. 맞나요?
미유 : 후후..그럼요.
히카루 : 그거 다행이네요.
미유 : 그..히카루 씨는 결혼하면 어떤걸 하고싶으신가요?
히카루 : 으음...그렇게 말하면 잘 모르겠는데요..?
미유 : 그냥 지금처럼 아이돌과 프로듀서로 산다던가..아니면 어딘가로 떠나서 산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동거중에 뭔가 하고싶은거라던지..
히카루 : 으음..미유 씨랑 생활하면 그 자체로도 치유될것 같은데요?
미유 : 네..? 그..그게 무슨..
히카루 : 워낙에 포용력이 엄청나시고 그리고 뭐든 요구하면 결국 받아줄것 같고..
미유 : 그거..쉬운 여자라는거 아닌가요?
히카루 : 그게 아니라..으으.. 죄송해요. 흠흠. 그럼.. 그..결혼 후의 관계 후에 같이 자서 제가 늦게 일어나면 흰색 와이셔츠의 단추 1~2개만 잠그고 하의는 입지 않은채로 커피를 타주고 제가 깨면 웃으면서 건내주실 것 같아요.
미유 : 그...그거 왜 그리 자세한가요!?
히카루 : 뭔가 딱 하고 떠오르는게..
미유 : 거기에 관계후라니! 정말..무의식에서부터 그런 짓을 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히카루 : 그..그러니까..! 결혼 후니까요..전혀 이상하지 않은거 아닌가요?
미유 : 그..렇긴 한데..우으...지금 이 상황은 결혼한 게 아니잖아요.. 그거 다른 분들한테는 성희롱이에요? 저니까 넘어가드리는거고..
히카루 : 역시 상냥하세요. 그런 점도 좋아해요.
미유 : 무..뭇..?!
히카루 : 아..말이 이상한가요?
미유 : 고..고백 같잖아요 마치..
히카루 : 으음...죄송..
미유 : 그건 사과 안하셔도 돼요!
히카루 : 그..그렇다면야..
미유 : 그..히카루 씨가 먼저 관계 이야기를 꺼내셨으니까 하는 말인데..아이의 성별은 남자가 좋으세요 여자가 좋으세요?
히카루 : 음...굳이 고르자면..여자아이?
미유 : 어째서인가요?
히카루 : 미유 씨 처럼 상냥하고 착하고 아름다울테니까요.
미유 : 으으...
히카루 : 얼굴이 또 붉어지셨네요.
미유 : 그런 말을 하니까 그렇잖아요...
히카루 : 거기에 미유 씨의 성격까지 닮았으면 밀어붙이는데 약할테니..
미유 : 약할테니..?
히카루 : 딸바보가 될것 같아요. 지켜주지 않으면 이상한 놈들이 와서 나쁜 짓 할것 같으니까요.
미유 : 후훗..벌써 훌륭하신 아버지의 마음가짐이네요.
히카루 : 미유 씨는 그런일 없었나요?
미유 : 으음..나중에 술 같이 마시면 말해드릴게요.
히카루 : 으음..궁금한데... 알겠어요. 둘만이서..인가요?
미유 : 그런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긴 좀...
히카루 : 알겠어요. 이 일 끝나면 마실 일이 많겠네..
주례사 : 자..그럼 이제 신랑은 신부에게 맹세의 키스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히카루 : 그럼..바로 할게요?
미유 : 네..부탁드릴게요.
히카루는 미유의 면사포를 천천히 걷어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잠시 보더니 눈을 감고는 천천히 미유와의 거리를 좁혀갔다.
그리고 미유도 눈을 감고 히카루의 접근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고 둘의 입술이 맞닿았다.
미유 : ...
히카루 : ... 후우..정말 부드럽네요.
미유 : 으으..부끄럽지만..저도 정말 꿈만 같은 순간이었어요..
히카루 : 저도 좋았어요...
그렇게 미유와의 차례가 끝나고 아냐가 히카루에게 도도도 뛰면서 다가왔고..
아냐와는 어떤 주제로 대화할지 적어주세요!
히카루 : 후아..다음은.. 아냐네. 으음..
아냐 : 그렇습니다~ 아냐, 지금 이 상황을 엄청 기다렸습니다! 하아..히카루 씨와의 결혼..
히카루 : 그..일단 화보용이니까..?
아냐 :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히카루 : 중요해!
주례사 : 그럼 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히카루와 아냐의 대화를 끊고 주례사가 식을 시작하고 어느새 반지를 끼워주는 장면까지 와있었다.
히카루 : 아냐의 손은 정말..하얗구나..
아냐 : 설원의 눈 같은가요?
히카루 : 으음..그렇지만 그거랑은 달리 따뜻하고 부드러운걸..
아냐 : 히카루 씨의 손도 크고 부드럽습니다..
히카루 : 아하하..
아냐 : 히카루 씨는.. 결혼하고서 하고 싶은게 있나요?
히카루 : 응? 그..글쎄...
아냐 : 아냐는 히카루 씨와 함께 아무도 밟지않은 눈을 밟고 싶습니다.
히카루 : 응? 왜..?
아냐 : 그게 기분이 좋기 때문에요?
히카루 : 으음..확실히 까맣게 변해서 질척거리는 눈보단 깨끗한 눈이 좋긴하지..
아냐 : 역시 그렇죠?
히카루 : 으음..그건 결혼 생활이 아니어도 할수 있는거 아냐?
아냐 : 그렇지만.. 둘만 있을때는 공원에 손잡고 누워서 저 하늘의 별을 볼 수 있잖아요?
히카루 : 아냐는 역시 순수하구나..
아냐 : 순수요?
히카루 : 응, 아까 말한 아무도 밟지않은 새하얀 눈처럼.. 아냐도 순수해.
아냐 : 으음..그렇게 말해주시니 감사한데.. 갑자기인가요?
히카루 : 말하는 내용이 순수해서 그래.
아냐 : 으음.. 아까 끝난 사람들은 순수하지 않다는건가요?
히카루 : 그..런 뜻은 아니긴 한데..끄응..
아냐 : 으음? 아냐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히카루 : 아무튼 아냐가 순수한 걸로 하자.
아냐는 정말 아무도 밟지않은 눈 같았기에 아까처럼 말하긴 힘들었고 히카루는 이리저리 얼버무리면서 아냐의 손에 반지를 끼웠다.
아냐 : 히카루 씨의 손에 있어서 그런지..반지가 차갑지 않고 따뜻하네요.
히카루 : 그렇다면 다행이네.
아냐 : 히카루 씨의 온기가 느껴져요..
히카루 : 아냐는 정말 아름다운 신부가 될거야.
아냐 : 히카루 씨의 신부요?
히카루 : 어...어?
아냐 : 어 라고 하셨어요?
히카루 : 아니 이건 그게 아니라..
주례사 : 신랑은 신부에게 맹세의 키스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히카루 : ...흠흠. 그럼.. 눈 감아줄래?
아냐 : 알겠습니다. 아냐..첫 키스에요?
히카루 : 어..!?
아냐 : 히카루 씨라 괜찮아요. 이렇게 촬영으로 하는게 아쉽지만..
히카루 : 으..으음..후우..하아..후우.. 그럼 할게.
히카루는 아냐의 면사포를 걷어 올리고 눈처럼 새하얀 볼을 잠시 쓰다듬더니 살며시 잡았다.
히카루 : 으음..정말 다들 화장해서 평소보다 엄청나네..
히카루는 조심스레 한마디 하고는 아냐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췄다.
아냐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듯 양 손을 가슴에 올리고는 히카루의 키스를 받아들였고 둘은 잠시 멈춰있었다.
아냐 : ...후아...첫 키스의 맛은..느낄 수 없었네요..
히카루 : 그..키스는 맛이 나지 않으니까..
아냐 : 하지만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리스 : 하아..부럽다...
후미카 : 드..드디어 제 차례가... 후아..후아..
카나데 : 힘내고 와. 긴장 풀고 열심히 해.
후미카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후미카의 차례가 다가왔고 후미카는 천천히 히카루에게 걸어갔다.
후미카와의 이야기 주제를 적어주세요!
단 둘이서.
히카루 : 으음..역시 몇번을 봐도 잘어울려..
후미카 : 후후..처음엔 부끄러웠지만.. 이젠 적응이 된건지 기분 좋게 들리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드레스를 골라주셔서..
히카루 : 후미카의 이미지랑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후미카도 마음에 들어?
후미카 : 물론이에요. 으음..어떤 이유 때문에 이 드레스를 골라주신건가요?
히카루 : 그..언제 읽은건진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 어릴적이었을거야. 후미카와 그 드레스가 내 머릿속에서 매치되는 순간 소설속의 공주님같았거든.
후미카 : ㄴ..네..!? 고...공주님이요?
히카루 : 응. 그걸 상상하는 순간 정말 한눈에 반해버릴 것 같았어.
후미카 : 아우..아우우...
히카루 : 늑대야? 왜 그렇게..
후미카 : 더..덮쳐버릴거에요..?
히카루 : 다른 애들이었다면 무서웠겠는데.. 후미카는 뭔가 귀여워보여서 괜찮아 보이는데?
후미카 : 우우..무시당했어요.
히카루 : 무시한건 아니야.. 오히려 그 점이 좋은걸.
후미카 : 그..그런가요?
히카루 : 진짜로 날 덮쳐서 먹어버릴 애들이 몇 있어서.. 응. 후미카가 딱 좋아.
후미카 : 후후..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히카루 : 반지끼니까 정말...결혼 하는 것 같네.
후미카 : 그렇죠? 저도 여기에 히카루 씨가 직접 반지를 끼워주실줄은 몰랐어요.
히카루 : 나도 얼마전 까진 그랬는데..이젠 조금은 바뀌어야 할 거 같아서.
후미카 : 어떻게 말인가요?
히카루 : 받은만큼 보답하기?
후미카 : 그..그렇다는건..?
히카루 : 내가 받은게 정말 많기 때문에 모든걸 바로 보답하진 못하지만... 천천히 해 나갈게.
후미카 : ..! 후우..다행이에요.. 언제까지 제 쪽에서 밀기만 해야 하나 했는데..
히카루 : 으음..미안해.
후미카 : 그렇다면..약속 하나 해주시겠어요?
히카루 : 무슨 약속?
후미카 :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의 노천온천을 같이 가주시겠어요? 단..둘이서만..
히카루 : 으음..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알겠어.
후미카 : 후후.. 감사해요. 약속..하신거에요?
히카루 : 응. 물론이지. 그럼 이제..눈 감을래?
후미카 : 알겠습니다.
히카루 : 후미카의 아름다운 눈동자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후미카 : 다시 뜰까요?
히카루 : 아니야. 그 눈동자로 날 쳐다보면 또 굳을 것 같아.
후미카 : 알겠습니..훕.
히카루 : 츕..
후미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히카루가 후미카의 입술을 덮었고 다시 정적이 흘렀다.
후미카 : 푸하.... 꿈이..아닌거죠?
히카루 : 응. 다행이지?
후미카 : 정말..다행이네요. 꿈이었다면..평생 이곳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을 것 같아요.
히카루 : 그정도야..?
후미카 : 물론이죠..후후. 저기 카나데 씨가 목 빠지게 기다리고 계실테니 그럼 저는 내려가보겠습니다.
히카루 : 응. 오늘 수고했어.
후미카 : 히카루 씨도요..
카나데와 대화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1.과거의 추억
2.미래의 모습
3.기타의견칸
둘다
카나데 : 그거.. 내가 역시 어두운 이미지라서 그래?
히카루 : 꼭 그것만은 아니고.. 비밀을 갖고있고 그것을 숨기면서..은근슬쩍 스스로 알려주지만 중요한 것은 보여주지 않는..그런 느낌이라서 그래.
카나데 : ...비밀?
히카루 : 뭐..여러가지 있잖아?
카나데 : 그렇긴하지. 나는 가끔 여자는 비밀이 있어야 아름다운 법이라고 말하고 다녔으니까..
히카루 : 뭐...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부분이긴 해.
카나데 : 후훗. 역시.. 음.. 만약 우리가 결혼 한다면.. 어떨 것 같아?
히카루 : 으음..글쎄.. 지금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은데..?
카나데 : 흐응..결혼하게 된다면 난 분명히 예측하건데 히카루 씨의 마음가짐이 바뀌어서 아주 흥미가 솟구칠거라고 생각해.
히카루 : 음..그것도..있겠네. 지금과는 확실히 바뀌겠지.
카나데 : 어떨 것 같아?
히카루 : 좀 더 어리광 같은걸 부리지 않을까..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을 보면 왠지 그럴 것 같단 말이지..
카나데 : 아..확실히 잘 때 옆에 있으면 품안으로 안겨오긴하지.
히카루 : 아하하.. 특히 카나데에게 주로 그랬지.
카나데 : 맨 처음엔..좀 오해를 해버렸지 뭐야.
히카루 : 무슨 오해?
카나데 : ...이건 둘의 사이가 더 깊어지고 난 다음 말할래.
히카루 : 그것도 비밀이야?
카나데 : ...그야..
히카루 : 그야?
카나데 : 아무것도 아니야! 어서 반지나 끼워줘.
히카루 : 궁금하게 시리..알겠어. 손 이리 줘봐.
히카루는 카나데가 슬쩍 내민 손을 받아 조금씩 문지르면서 카나데의 약지에 반지를 조심스레 끼워주었다.
카나데 : ... 모처럼의 좋은 상황인데 대사같은 건 없어?
히카루 : 어..항상 내 곁에서 있어주고 날 위해 위험을 감수해줘서 고마워. 남은 시간동안 평생 갚아갈게.
카나데 : 그것도 좋긴한데... 이럴 땐 좀 더 직설적인 말을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
히카루 : 사랑해. 카나데.
카나데 : ....정말 스트레이트로 들어와버리네. 평소엔 예상되지만 이럴땐 전혀 예측 불능이란 말이야.. 으으..
카나데는 자신의 얼굴이 화끈거려서 히카루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손을 그대로 히카루에게 잡힌 채 고개만 옆으로 홱 돌렸다.
히카루 : 나라고 안 부끄러운줄 알아..? 매일 같이 생활하는 사람한테 그런 말 하기 힘들다고..
카나데 : 결혼하면 사랑해란 말 안해줄거야?
히카루 : 그..그게...
카나데 : 흐응..?
히카루 : 조금 부끄러운데...
카나데 : 둘만이 있을 때나 출퇴근 때 해주면 되는 거 아냐? 사람들 앞에서 하라곤 안했다고?
히카루 : ..그렇네.
카나데 : 히카루 씨는.. 여기서 단 한명만 선택할 생각은 없는거지?
히카루 : ...역시 카나데는 눈치가 빠르네..
카나데 : 만약 한명만 골랐을거라면 다른 사람들의 호감있는 접근은 쳐냈겠지. 그리고.. 날 들이지도 않았을테고.
히카루 : 으음..그..그때는 그냥..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그리고 갈 곳이 없어보였어서 들인거야.
카나데 : 처음엔 그렇고 그런일을 당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히카루 : 크흠..
카나데 : 의외로 그런 요구는 전혀 없더라고. 그덕에 호감도가 좀 높아졌지.
히카루 : 하하.. 뭐..가출소녀에게 그렇고 그런걸 바로 요구할 거라고 생각하다니..너 머리에..
카나데 : 시..시끄러워. 오히려 날 들인게 이상한 거 아냐? 뭐 훔쳐가면 어쩌려고?
히카루 : 돈이 될만한게 없는데..? 뭐 끽해봐야 지갑정도?
카나데 : 하아..그래서 그런거야?
히카루 : 그런 것도 있기도 하고.. 불쌍했다고 봐야하나..
카나데 : 흐음..상냥하네?
히카루 : 거기서 너 나가 하고 바로 내치기는 좀 그렇지. 처음엔 몇일 뒤에 나가라고 하려고 했는데.. 별일 없어서 그냥 살게 둔거야.
카나데 : 그렇구나... 으음..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가고 싶어?
히카루 : 나는.. 잘 모르겠어..
카나데 : 하와이?
히카루 : 어우. 멀기도 해라..
카나데 : 으음...유럽? 보라카이?
히카루 : 더 멀어진거 아냐?
카나데 : 그치만 이런 쪽 가보고 싶은걸.
히카루 : 으음..알겠어. 일단 고려는 해볼게..
카나데 : 후후. 고마워. 여러가지로.
히카루 : 응..나도 언제나 고마워.
카나데 : 그럼 슬슬 눈 감을까?
히카루 : 역시 카나데는 눈치가 빨라..
카나데 : 후후.. 내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야.
히카루 : 그럼 해볼래?
카나데 : ...어?
히카루 : 계속 나만 하는 것도 그렇고.. 역으로 카나데가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카나데 : ...알겠어. 그럼 눈 감아봐.
이번엔 역으로 히카루가 눈을 감았고 카나데가 스스로 면사포를 들추고 히카루의 볼을 양 손으로 잡아 자신의 얼굴을 가져갔고..
츄
히카루 : ...새롭네. 내 쪽에서 받는 키스는..
카나데 : 자주 받지 않았어? 후후..
히카루 : 지금까지 말은 안했지만 그때마다 늘 새로웠어.
카나데 : 푸훗. 그게 뭐야. 좋다는거야?
히카루 : 음..물론이지.
카나데 : 어라, 의외로 솔직하게 대답해주네?
히카루 : 지금은..말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그래.
카나데 : 후훗..조금씩 변해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히카루 : 언제까지고 같은 입장을 고수할 순 없지..
카나데 : 그것도 맞다고 생각해. 좋은 변화야.
히카루 : 그럼..카나데의 촬영도 이제 끝이네. 수고했어.
카나데 : 이제 반은 넘게 했으니.. 히카루 오빠도 조금만 더 수고해.
히카루 : 어..그ㄹ..뭐!?
카나데 : 응? 뭐가?
히카루 : 바.. 방금 호칭이..
카나데 : 오빠?
히카루 : ...!?
카나데 : 흐응..역시 이 호칭 좋아하는구나?
히카루 : 아니 그게 아니라...
카나데 : 시키한테도 많이 들었지?
히카루 : 시키 이게 진짜..!
카나데 : 그럼 수고해~히카루 오.빠~!
히카루 : 야!
그렇게 카나데는 마지막까지 히카루를 놀리면서 자리에 돌아갔고 다음 차례인 란코가 조심스레 히카루의 곁으로 다가왔다.
란코 : 버..벗이여어.. 이 의상은 생각보다 마왕에게 정신적 데미지를 주고 있도다..!(이거 너무 부끄러워요...!)
히카루 : 어..으음..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란코 : 벗이여어..!
란코는 히카루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적어주세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포기할 생각은 1도 없음
히카루 : 그럼 굳이 안 바꿔 입는게 낫지 않았을까..?
란코 : 으..그치만 이 몸은 어리기 때문에...영혼의 결속은 아직 무리지 않느냐... 그..그러니까 그..어필..이란 걸로..
히카루 : 쿨럭..
란코 : 이 몸이 어리다곤 하나 그것은 그저 몸의 나이! (제..제가 어리긴 하지만요!)
히카루: 란코 몸의 나이는 더 먹은 거 같은데..볼륨이라던가..!
란코 : 벼..변절자!(변태!)
히카루 : 아..미안.. 그치만 아무리봐도 그 사이즈가 14살에 나온게 말이 안ㄷ..
란코 : 그만!
히카루 : 넵..
란코 : 흠흠..! 하지만 이 몸은...절대 벗을 포기하지 않겠다!
히카루 : 어? 그건 무슨 뜻이야?
란코 : 후후후..! 이 몸의 마력이 조금 더 충전 되면.. 그때는 그대와의 영혼의 결속을 맺겠다!
히카루 : 아하...그렇구나.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란코 : 엣헴! 이 몸의 배려에 몸둘바를 모르는구나!
히카루 : 그야 그렇지.. 나랑 란코의 나이차가 좀..나잖아?
란코 : 그..그건 그렇다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히카루 : 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란코 : 중요하지 않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히카루 : 그 말도 맞긴하지. 으음..정론이네.
란코 : 흐흥.. 역시 벗도 마왕의 말 앞에선 어쩔 수 없구나!
히카루 : 아, 이제 손 좀 줄래?
란코 : 아..알겠다.
히카루는 이제 익숙한 손놀림으로 란코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고 란코는 손을 들어서 이리저리 살폈다.
란코 : 흐..흐응.. 영원한 결속의 증거구나.. 헤헤..
히카루 : 응..그렇지. 결혼반지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증거니까.
란코 : 에헤헤.. 크흠! 마왕에게 이런 마력이 깃든 반지는 힘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히카루 : 그렇다면 더욱더 강해지겠네.
란코 : 언젠가 벗을 은근슬쩍 데려가기 위한 힘이다!(정말로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어요!)
히카루 : 으..으음...그렇구나...
란코 : 응! 그러하다! 벗은 마왕과 같이 살면..어..어떤 삶을 살고 싶으냐..?
히카루 : 음..란코의 옷을 같이 보러간다던지.. 아니면 란코와 같이 마왕 설정을 더 보강한다던지.. 그러면 재미있을 것 같아.
란코 : 후후..그런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다른것도 듣고 싶군!
히카루 : 음..요리 못해서 울먹이는 란코를 보고 싶고...같이 자고 일어난 다음 란코의 머리를 정돈해주고 싶고.. 또 같이 쇼핑가니 기쁨을 주체 못하는 란코가 떠오르고 그러는데?
란코 : 무무무무무슨!?
히카루 : 으음..말하면 안돼는걸 말해버린건가..
란코 : 으으..! 그..그대는 정말 이 몸을 수치스럽ㄱ..!
히카루는 란코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부끄러워할때 추가타로 란코의 면사포를 들어 기습적으로 키스했다.
란코는 처음엔 몸을 버둥거리며 저항했지만 히카루가 놔주지 않아서 결국 받아들였고 란코도 히카루를 안아주었다.
히카루 : 푸하...
란코 : 으으으..!
히카루 : 란코 역시 그 의상..엄청나네.. 으음.. 배꼽도 드러내고..등도 거의 다 파였고.. 부드럽긴 했는데..
란코 : 변절자아아아!
란코는 히카루의 말에 눈가에 약간 눈물을 머금고 후다닥 내려갔고 카에데가 아주 우쭐한 표정을 하면서 히카루의 곁으로 왔다.
카에데 : 여자를 울려선 안된다구요? 히카루 씨는 나쁜 남자구나~
히카루 : 나쁜 남자라니..그런게 아닌데..
카에데 : 그치만 이렇게나 많은 여자들을 꼬셔놓고..나쁜 남자가 아니라는 건가요?
히카루 : 그...내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그런건..아니니까..으응..
카에데 : 헤에..그렇지만 적극적으로 쳐내지도 않았잖아요?
히카루 : 할말이 없네...
카에데가 등장하자 스태프들과 주례사들의 시선이 날카로워졌고 히카루는 또다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카에데와의 이야기 주제를 적어주세요!
결혼하면서 생길 일에 대한 상상
카에데 : 어째서인가요? 너무 아름다워서?
히카루 : 그게 원인이긴 한데...
카에데 : 어라라~ 정말 그런건가요?
히카루 : 여기 대부분이 너 팬이라 그렇잖아!
카에데 : 후후..어쩔 수 없어요. 제 매력이 엄청난 것 뿐인걸요?
히카루 : 분명 맞는 말인데 긍정하기 싫어진다...이것도 매력인가..
카에데 : 그런게 아니라구요! 흥흥!
히카루 : 일단 카에데도 손 좀 줘봐.
카에데 : 네~
히카루 : 약간 크기가 크긴 하지만...확실히 얇네.
카에데 : 부들부들해서 만지기 좋죠?
히카루 : 음...노 코멘트.
카에데 : 여러분~ 너무 노려보진 말아주세요~
히카루 : 왜 시선이 더 잘 느껴지지? 기분 탓인가?
카에데 : 기분 탓이라구요. 저는 분명 하지 말라고 했는데..
히카루 : 말을 잘 듣는 팬이었으면 좋겠는데.. 하아..
카에데 : 그럼..어서 껴주세요?
히카루 : 자, 여기.
카에데 : 무드도 멘트도 없어! 너무 차가운거 아니에요!?
히카루 : 아니 그...
카에데 : 여~러~분? 적당히 안하면 화낼거에요?
카에데는 주변의 시선때문에 히카루가 다른 아이돌처럼 말을 못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눈물점이 약간 움직일 정도로 눈을 찡그리고는 주변에 경고했다.
히카루 : 이젠 압박감이 정면에서 느껴지는구나..
카에데 : 헤헤..제가 다 혼냈어요. 잘했죠?
히카루 : 그래그래. 잘했어.
카에데 : 혼이 빠지게 혼냈어요. 후후..
히카루 : ...하아...
카에데 : 히카루 씨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나요?
히카루 : 음...어..대부분 앞에서 말해가지고... 딱히..? 그리고 병 때문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접은 기간이 상당해서 없는 것 같아.
카에데 : 체에..그게 뭐에요. 재미 없게.. 정말 하나도 없어요?
히카루 : 음..카에데는.. 같이 밤에 와인이나 칵테일..아니면 다른 양주류를 분위기 있게 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싶어.
카에데 : 헤에..그거 좋네요~오늘 당장 하죠?
히카루 : 결혼하면 하고 싶은 거라고 하잖아!
카에데 : 에에... 오늘 결혼 한건데..그러니 오늘 하죠?
히카루 : 사기치지마!
카에데 : 사기치는게 아니라 오기 부리는거에요!
히카루 : 자기 입으로 말하지마! 근데 개그는 좋았다!
카에데 : 감사해요!
히카루 : 후우.. 어쨌든..그러면서 좀 분위기 있게 마시다가.. 으음..키스를 한다던지..?
카에데 : 헤에.. 그리고요?
히카루 : 그..그리고?
카에데 : 다음은요? 다음은요?
히카루 : 그거면 됐지!
카에데 : 그다음 서로 스킨십을 하고 진하게 키스한 다음에 침ㄷ..
히카루 : 그만!
카에데 : 웁..웁..!
히카루 : 진정해 진정.
카에데 : 후아... 숨막혔어요.
히카루 : 그럼 카에데는 뭘 하고 싶어?
카에데 : 음...같이 노천 온천에 들어가서 눈을 맞으면서..술을 마시고 싶어요. 단 둘이서만..알몸으로.
히카루 : 푸훕!?
카에데 : 결혼한 사이에서의 상상이잖아요?
히카루 : 그렇긴한데..너무 진도가..
카에데 : 에이~ 뭐 어때요~ 괜찮은거 아니에요?
히카루 : 하아..그래그래.
카에데 : 참, 저 요즘 사무소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에서 땅을 알아보고 있어요.
히카루 : 땅? 부동산도 조금씩 하려고?
카에데 : 음..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거 치곤 작은 100평?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요.
히카루 : 100평? 음.. 뭐하게?
카에데 : 집을 하나 지을거에요.
히카루 : ...무슨 집?
카에데 : 히카루 씨는.. 한명만 볼 생각이 없죠?
히카루 : 다들 눈치가 빠르네..
카에데 : 이정도까지 왔는데 모르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데요..
히카루 : 뭐...그렇긴 해...
카에데 : 그래서 다 같이 살 신혼 집을 지을거에요.
히카루 : 하?
카에데 : 대신에.. 어디서 보지 못하게 보안이나 그런건 철저하게 할거고.. 아키하 쨩에게도 설계랑 필요한 부분 해서 부탁할거에요~
히카루 : 아니아니 잠깐만. 농담이지?
카에데 : 그렇게 들리시나요?
히카루 : 그...평소엔 듣기 힘든 일할 때 나오는 진지한 톤이긴 한데...
카에데 : 흐음..나름 진지하게 생각하고 하는 행동인데..
히카루 : 그..진짜야? 돈 같은건..?
카에데 : 아직 계획만 생각한거고 실천은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돈은...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 돈으로도 충분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는 받을거에요.
히카루 : 아니 그...하아...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카에데 : 어떻게 안하셔도 되는데요? 기다리고 계세요 후후..
히카루 : 무..무서운데요 카에데 씨?
카에데 : 후후.. 괜찮아요. 전~혀 무서운거 아니니까요?
히카루 : 아니..그러니까 이건 좀 생각해볼 문ㅈ..!?
카에데 : 츄웁...
주례사의 키스 선언에 이번엔 카에데가 히카루의 반대하는 입을 자신의 입술로 막아버렸고 히카루는 카에데의 진심이 느껴져서 일단 가만히 키스를 받아들였다.
카에데 : 기다리고 계세요. 후후..
히카루 : 아키하한테 부탁하는 거라도 취소해!
카에데 : 그건 안될말이에요~ 그럼 저는 이만~
히카루 : 야!
카에데는 히카루가 붙잡아도 무시하고 자리로 돌아갔고 기다리다 지친듯한 슈코가 드디어 자기 차례가 오자 후다닥 히카루의 곁으로 달려왔다.
히카루 : 슈코 그러다가 옷 밟고 넘어진다? 조심히 다녀.
슈코 : 헤에..걱정해준거야? 기쁘다~
히카루 : 아니.. 돈 물어야해서 그래..
슈코 : 날 걱정하라고!
히카루 : 농담이야. 슈코가 다치면 안되니까 그렇지. 하얀 피부에 상처나면 안되잖아?
슈코 : 헤헤..역시 히카루 씨야.
히카루 : 기다리느라 지쳤지?
슈코 : 응~ 엄청 지쳤지.. 솔직히 말하자면 좀 졸기도 했어.
히카루 : 그렇게라도 시간 보냈으니 다행이네.
자 이제 마지막! 슈코와의 이야기 주제를 적어주세요!
히카루 : 음..손 느낌만 보면 제일이긴한데..주인이 슈코네.
슈코 : 뭔가 별로라는 느낌인데?
히카루 : 그러고보니까 사에는? 뭐 데려온다면서?
슈코 : 아 맞다 사에쨩..어..뭐라그랬더라.. 좀 늦게 올거라고 하던데?
히카루 : 이제 슈코 차례가 끝인데?
슈코 : 그러게..못오는거 아닌데 온다고 할 사에..는 아니고.. 음.. 때 되면 오겠지 뭐.
히카루 : 그렇지?
슈코 : 그보다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 모처럼의 기회인데!
히카루 : 기회?
슈코 : 그야 히카루 씨의 마음을 공략할 기회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노리겠어?
히카루 : 아니..평소 행실만 잘해도 점수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슈코 : 잘 안하는 카나데 쨩이랑 시키 쨩은 점수 높잖아!
히카루 : 그야 걔네들은 담당이고..또 잘할 땐 잘하니까...
슈코 : 난 안한다는거야!?
히카루 : 내 앞에서 그런 모습은 난 본적이..음..
슈코 : 나도 담당에 끼워줘! 끼워달라구!
히카루 : 안그래도 바뻐!
슈코 : 알빠 아니잖아!
히카루 : 내가 힘드니까 기각!
슈코 : 체엣...
히카루 : 후우.. 자, 반지 끼웠는데..어때?
슈코 : 음~ 엄청 기분 좋아~! 평생 안뺼래~
히카루 : 소품이니까 반납해야 되는데..?
슈코 : 그럼 다른거라도 끼워줘!
히카루 : 끼울게 없는데...
슈코 : 왜 들어주질 않아!
히카루 : 전부 무리니까! 다른걸 요구해!
슈코 : 뭘 요구하라는 거야!
히카루 : 무리가 아닌 한에서 요구하면 들어줄게!
슈코 : 안아줘!
히카루 : 그래.
슈코 : 어..진짜 그냥 안아주네..? 난 또 이것도 무리! 하면서 안해줄 것 같았는데..
히카루 : 이따 뭐 키스도 할건데..이정도 쯤이야..
슈코 : 에잇~
히카루 : 지금 가슴부벼도 옷때문에 잘 안느껴지니까 헛수고란다.
슈코 : 에에... 재미없어.
히카루 : 너가 그렇게 재미없어 하는걸 보니 다행이다.
슈코 : 어째서!?
히카루 : 너가 재미있어하면 폭주하니까...
슈코 : 난 시키나 프레쨩이 아니라구!
히카루 : 동조하잖아! 방관하잖아! 그것도 죄다!
슈코 : 체엣.. 그치만 시키 쨩이 히카루 씨 놀리는 거 보는건 재미있단말이야.
히카루 : 그런 느낌으로 나도 지금 널 보는게 재미있어.
슈코 : 변태다!
히카루 : 응~너도~
슈코 : 뭐야 왜 인정을 하는거야!?
히카루 : 이제는..그냥 인정해야 될 느낌이야..
슈코 : 자면 옆에 있는 여자 가슴에 부비려고 하고..허벅지 좋아하고..
히카루 : 그래서 그래...
슈코 : 슈코 쨩은 자유롭게 허가할게~
히카루 : 내가 마음에 걸려서 안하는거야!
슈코 : 에에.. 우리들은 괜찮은데~ 어제 카나데 쨩도 그냥 받아들였고?
히카루 : 내 마음이 걸리니까 그래.. 그거 선을 넘다가는 스스로를 주체 못할 가능성이 있어서..
슈코 : 으음...선?
히카루 : 스킨십의 선..
슈코 : 아항... 역시 변태~
히카루 : 맞어..그래서 최대한 제재하고 있지..
슈코 : 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히카루 : 나뻐!
슈코 : 참, 히카루 씨는 나랑 결혼하면 뭐하고 싶어?
히카루 : 어.. 딱히 생각하진 않았는데... 굳이 뽑자면 교토 여행을 가면 잘 안내해 줄것 같아.
슈코 : 그렇긴 한데..나는 고향이라서 별로 재미는 없는데?
히카루 : 그리고 부모님께 인사.
슈코 : 당장 가자!
히카루 : 지금 말고!
슈코 : 이것도 저것도 안된데... 되는게 뭐야..
히카루 : 아까 안아줬잖아!
슈코 : 칫..
히카루 : 그리고 슈코는..결혼하면 자기 성격이 바뀔 것 같아 아니면 아닐 것 같아?
슈코 : 음..성격? 어떻게?
히카루 : 요조숙녀가 된다던지?
슈코 : 아 그건 무-리.
히카루 : 역시 그렇지?
슈코 : 나는 사에 쨩이 아니라구~
히카루 : 으음.. 근데 같이 어울리는 거보면 슈코도 내면에 그런게 있어서 결혼하면 그런 장난스러운 모습이 사라질것 같기도 해.
슈코 : 그건 슈코 쨩이 아니지 않아?
히카루 : 그건 그렇긴 하지.. 그래서 아쉬울 것 같기도 해. 슈코는 장난스러운 모습이 보기 좋으니까.
슈코 : 지금 이대로의 슈코 쨩을 사랑해줘~
히카루 : 뭐..약간만 바뀐다면 생각해볼게.. 아, 슬슬 해야겠네.
슈코 : 응? 뭘 해야ㅎ...
히카루 : 츕...
슈코 : 츕..
슈코는 전통복이어서 면사포가 없기 때문에 히카루는 다시 슈코에게 어제의 몫까지 담아 진득하게 키스했고 슈코도 히카루를 놓지 않고 받아들였다.
슈코 : 으음~ 잘 먹었습니다~
히카루 : 후..이제 촬영 끝~! 하아.. 힘들어라..
사에 : 하아..하아... 늦었사와요..!
슈코 : 에..사에 쨩~ 지금 막 끝났는데?
아리스 : 에? 사에 씨 까지 오셨네요?
히카루 : 사에..? 음.. 늦었네..
사에 : 히카루 항~ 엄청 멋지시와요~! 평소에도 그러고 다니면 정말 주변에 여자가 달라붙어있을 것 같은데..
슈코 : 이미 붙어있다구~
사에 : 아하...
촬영이 다 끝나고 이제 무엇을 할지or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이거 무리수인거 같긴한대 안돼시면 재앵커 하시거나 그냥 넘기셔도 됩니다.
또는
미유씨 프로듀서가 건강상의 이유로 며칠간 휴가를 받아서 히카루가 미유를 담당하게 되었다.
아리스 : 수고하셨어요! 정말 하나하나 보기 아까운 것들이었어요!
히카루 : 응..칭찬 고마워..
사에 : 정말 멋지시와요~ 코바야카와 가문의 당주를 노려보시지 않으시겠사와요?
히카루 : 안해!
사에 : 어라~ 아쉽네요~
히카루 : 후...흠.. 언젠가 결혼을 한다면...
아리스 : 한다면?
아리스가 되물어 봤지만 히카루는 답하지 않고 오늘 촬영한 아이돌들을 한명씩 한명씩 생각하면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상상해보았다.
사에 : 뭔가 생각에 빠지신것 같은데요?
아리스 : 에..
히카루 : 다들 하나같이 좋은 신부가 되겠네.. 하아..
사에 : 예?
히카루 : 어? 아..아니야. 아무것도.
그렇게 히카루는 생각을 마치고 모두를 데리고 돌아갔다.
그리고 2주 뒤에 화보가 발매 되었고 다들 인기 있는 아이돌들이라 남성팬들에게도 많이 팔렸지만..
히카루 : ....
전무 : 자네의 정보를 찾는 여성 팬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히카루 : 이게 무슨...
기존 아이돌들의 팬인 남성 팬들도 많이 샀지만 히카루의 얼굴이 엄청난 화제가 되어서 인터넷이 난리가 났다.
전무 : 야가미 마키노와 오오니시 이즈미 및 여러 사람들을 동원해서 최대한 자네의 정보를 지우고 있지만.. 그래도 본 사람들이 있을테니 당분간은 얼굴을 가리고 다니던지.. 아니면 회사에서 지내도록 하게. 그럼 가보도록.
히카루 : 알겠습니다...
시키 : 이야.. 히카루 쨩이 우리보다 더 인기가 많네~
히카루 : 하나도 안기뻐! 으으..
카나데 : 후후.. 이제 회사 밖에도 잘 못나가겠네?
히카루 : 연차를..써야하나...
히카루가 사무실로 들어와서 한숨을 쉬고 있었고 시키와 카나데가 히카루를 놀리고 있었다.
따르릉 따르릉~
히카루 : 여보세요? 아..네. 네? 미..미유 씨를 몇일만 맡아달라구요? 하필 이럴때..? 알겠습니다..
카나데 : 무슨 전화야? 미유 씨도 맡는거야 이제?
히카루 : 병 때문에 몇일 쉰다고 나한테 잠시 맡긴다는데..끄응..
덜컥
미유 : 저..히카루 씨.. 오늘부터 몇일 간 신세지겠습니다..
히카루 : 바로 오시는군요.. 하아.. 소식은 들었습니다. 음..
미유 : 역시 다른 분께..
히카루 : 아니에요. 어차피 몇일 뿐이니까.. 그정도는 할만 할거에요.
미유 : 괜찮으신가요..?
히카루 : 네.. 괜찮을 거에요. 응? 전화가 하나 더..?
히카루는 또다시 울리는 전화를 받았고...
1.니나
2.아리스
@치에도 잘 모르는 편이라서... 이 둘로 선택지를 하겠읍니다..
미유 : ..? 무슨 전화인가요?
히카루 : 미유 씨랑 똑같은 전화인데요...
미유 : 네? 그럼 아리스 쨩도 맡으시는 건가요?
히카루 : ...네.. 곧 온다는ㄷ..
아리스 : 후후후..!
히카루 : 진짜 바로오네. 뭐지..? 오늘 무슨 날인가?
아리스 : 후후후.. 히카루 씨가 드디어 절 담당하시는 군요!
히카루 : 말해두겠지만 임시라서 몇 일 뿐이야. 그렇게 우쭐해도 몇 일 뒤면 다시 돌아간다?
아리스 : 그건 상관없어요! 지금이 중요하죠!
히카루 : 끄응..안그래도 다른거 진행하는 거 있어서 좀 바쁜데...야근해야겠다.
아리스 : 다른거? 뭐 하시나요?
히카루 : 아직 밝히면 안돼.
카나데 : 또 뭔 짓 하는거 아니지?
히카루 : 뭔 짓이라니.. 서프라이즈로 했던 웨딩 화보는 잘 팔리고 있잖아.
시키 : 그 덕에 히카루 쨩도 인기쟁이가 됐지만~
히카루 : 예상은 했지만..그 규모가 상상 초월이야..
카나데 : 흐응.. 이제 밖에는 못나가겠네?
히카루 : 대타 맡기는 거 끝나면 무조건 연차 쓸거야. 집에만 있을거다.
카나데 : 헤에..나야 좋지. 집에 올때마다 맞아주겠네?
시키 : 흐응..혼자 독점 할 셈이야?
카나데 : 당연하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히카루 씨가 나를 집에서 맞이해주겠어?
시키 : 그렇겐 안돼지~ 나중에 다~ 데리고 쳐들어갈게?
히카루 : 그렇게 되면 있을 자리도 없을걸..? 10명이나 되는데?
시키 : 흐응..역시 카에데 쨩 말대로 해야..
히카루 : 뭐?
시키 : 으흥~서프라이즈니까 비밀~
히카루 : 알고 하는 몰카는 별론데? 그것도 대상이 나잖아!
시키 : 꺄아~ 비밀이라구~ 난폭하게 덮치면 알려줄게~
미유 : 네?! 그..그건 안돼요!
아리스 : 진짜..시키 씨는 차림새에서 얼핏 느꼈지만 변태시네요..
시키 : 에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덮쳐지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냐?
미유 : 더..덮쳐지는건 아니에요! 그리고 아리스 쨩 앞에서 무슨 소리하시는거에요!?
아리스 : 어차피 아리스 쨩도 전에 태블릿 검사했을 때 나온거 보면..
아리스 : 아부부부붑! 무슨소리 하시는거에요!?
미유 : 아..그..그랬었죠..
아리스 : 맞다! 미유 씨한테 배웠었지!?
히카루 : 하아..시키, 그렇다고 해도 또 너의 그 특유한 지식 주입은 좋지 않아..
카나데 : 지식 주입?
히카루 : 쟤 가르치기를 잘 못해.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푼다 치면 자기는 머릿속에서 다 계산되서 그거를 그냥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하는데 듣는 사람은 이해는 커녕 물음표만 머리에 가득해져.
시키 : 그걸 히카루 쨩은 잘 알아 들은 편이었지~
히카루 : 머리가 좋은거에 감사해야지 그건.. 어쨌든 아리스한테 괜한 거 더 주입하지마.
시키 : 네이~
카나데 : 흠..그나저나 슬슬 트레이닝 시간이네.. 난 가볼게.
시키 : 아, 나두~ 왜인진 모르지만 잡혀있으니 가봐야지~
히카루 : ..? 시키가 나서서 간다고? 뭐지..?
시키 : 헤헹~ 가끔은 수고한 히카루 쨩에게 당근을 줘야지 않겠어?
히카루 : 밀당인가 조련인가.. 어찌됐든 고맙네.
시키 : 그럼 바이바이~
히카루 : 휴..조용해졌다.. 어디보자 미유 씨랑 아리스의 스케줄이..
미유와 아리스의 스케줄을 +1과 +2가 한개씩 적어주시고 또 함께 주사위도 굴려주세요! (주사위는 +3이상도 굴리기 가능)
1~33:살인적스케줄
34~66:좀 빡빡하지만 할만함
67~100:널널~
아리스 : 네? 무슨 내용이 있길래요..?
히카루 : 우선 아리스는..너의 또래랑 예능이 다음 스케줄이고 미유 씨는.. 나레이션 더빙이네요.
아리스 : 아, 모모카 씨랑 예능인가요?
히카루 : 음.. LMBG의 애들이 많아.. 다 있는건 아니지만.
아리스 : 아하.. 그럼 모모카 씨도 있나요?
히카루 : 응.. 그런듯 하네.
아리스 : 헤에.. 히카루 씨를 실물로 봐서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요?
히카루 : 어..그때 내 화보 찍고 아리스가 그거 보낸 이후로 뭔가 시선이 하나 느껴지긴 했는데..
미유 : 설마..모모카 쨩이 스토킹..?
히카루 : 에이.. 모모카가 그러진 않...을텐데..?
아리스 : 으음..아니면 사람을 고용해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히카루 : 뭔데 그거!? 무섭잖아!
아리스 : 찍는 쪽이 나으신가요 그냥 하아하아 하면서 쳐다보는 쪽이 나으신가요?
히카루 : 둘다 싫은데!? 왜 골라야 하는거야!?
아리스 : 뭐 아니면..기분 탓이겠죠?
히카루 : 으음..찜찜해..
미유 : 걱정되지만.. 일단 해는 끼치지 않으니 무시하고 스케줄에 가야하지 않을까요?
히카루 : 그건 그렇네요.. 운이 좋게도 마침 둘 다 같은 방송사에서 스케줄이니.. 차로 가시죠.
히카루도 아리스와 미유를 데리고 차를 타러 주차장으로 간 다음 서류에 적혀있는 주소를 찍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히카루 : 도착~ 다들 내리세요~
아리스 : 후암..네에...
히카루 : 그새 잔거야? 피곤했어?
아리스 : 아뇨 그냥..멀미 때문에 잔거라서요.. 조금만 있으면 깰거에요..
미유 : 제 무릎위에서 자는 아리스 쨩 귀여웠어요.. 딸이 생긴 느낌..
아리스 : 네..?
히카루 : 아.. 그 기분 알죠.
아리스 : 예?
미유 : 그럼..들어갈까요?
아리스 : 아니 어째서 딸인거에요!
히카루 : 자 자, 시간없으니까 어서 들어가자~
아리스 : 너무해요!
그렇게 히카루와 미유는 아리스를 끌고 들어갔고 우선은 아리스를 먼저 예능 스튜디오에 데려다 준다음 스태프들에게 인사하고 나와 미유의 녹음실로 같이 갔다.
미유 : 목소리가 작은데.. 잘 할 수 있을까요?
히카루 : 물론이죠. 미유 씨라면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나레이션 더빙을 잘 할 수 있을거에요.
미유 : 후후..그리 말해주시니 기운이 나네요.
히카루와 미유는 같이 스태프들에게 인사했고 미유는 곧바로 더빙에 투입 되었다.
히카루 : 역시 좋은 목소리.. 발성도 나쁘지 않아서 귀에 쏙쏙 들어오네. 미유 씨는 걱정없을테니.. 잠시 그 다음의 스케줄들을 좀 볼까..
히카루는 잠시 밖으로 나와 주변의 의자에 앉아 아까 받았던 스케줄 표를 보고 있었고...
이벤트 주사위!
72 넘으면 발생!
아니 메오
상당히 빽빽한 스케줄에 히카루의 입에선 연이어 한숨만이 나오고 있었고 일을 맡긴거에 대해 중얼중얼거렸다.
히카루 : 아픈 게 아니라 하기 싫은거 아닌가 이정도면.. 그리고 어째서 둘 다 나에게 맡기는거고.. 나중에 비싼 밥 얻어먹고 만다.
??? : 히카루 쨔마..?
히카루 : ..? 어?
그렇게 있던 히카루의 어깨를 누가 톡톡 쳐서 히카루는 고개를 돌려서 보았다.
히카루 : 모모카..구나. 무슨 일이야?
모모카 : 아..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번 화보 때 이후 묘하게 모모카를 다른 의미로 의식하게 되서 히카루는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고 모모카는 부끄러운듯 시선을 옆쪽으로 틀었다.
히카루 : ..?
모모카 : 그.. 아리스 씨에게서 화보 사진을 받고.. 실물이 한번 보고싶어서.. 찾아왔사와요..
히카루 : 그.. 하아..
모모카 : ..? 무슨 일 있으신가요?
히카루 : 모모카는 왜 내 화보 사진을 받은거야..?
모모카 : 히카루 쨔마가 멋있으시니까요? 여태까지 아버지를 따라 여러 곳을 다녔지만 히카루 씨만한 사람이 없었사와요.
히카루 : 하하.. 칭찬은 고맙지만.. 아리스를 꼬드겨서 몰래 사진을 찍는 건 그만둬줄래?
모모카 : 핫!? 아..아리스 씨가 그걸 말하신건가요?!
히카루 : 스스로 말하던데. 뭐..의도치 않게 유도했지만 말이야.
모모카 : 으으.. 아리스 씨..
히카루 : 그럴거면 차라리 직접 보게 가끔씩 놀러와. 애를 나쁜 길에 끌어들이지말고.
모모카 : 네.. 알겠사와요.. 죄송합니다..
히카루 : 그나저나..왜 온거야?
모모카 : 아! 맞다! 까먹고 있었사와요! 히카루 씨 한테 온 이유는...
모모카가 히카루에게 온 이유를 적어주세요!
재미있어보이는거 채용
모모카 : 다음 스케줄을 위한 준비때문에 온 것인데..
히카루 : ..? 다음 스케줄을 왜 나한테..?
모모카 : 아리스 씨와 같이 스케줄을 하니까 그렇지요!
히카루 : 어? 정말인가? 여기 워낙에 빽빽하게 쓰여있어서 잠시만... 아, 진짜네.
모모카 : 후후..레이디의 말에 거짓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셨나요?
히카루 : 으음..응.
모모카 : 즉답!?
히카루 : 나야 아리스만 몇 일 돌보면 되는거고.. 굳이 모모카 까지 볼 필요는 없..는데?
모모카 : 그런 말씀 마시어요! 히카루 쨔마, 겸사겸사라는 말이 있지않나요?
히카루 : 있지. 근데.. 일단 지금 통용되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
모모카 : 우으.. 알겠사와요!
히카루 : 지금 쉬는시간이야? 아리스는..?
모모카 : 네.. 지금은 딱 쉬는시간이에요. 아리스 씨는..잠깐 화장실에 간다고 하셨어요.
히카루 : 내 위치는 어떻게 알고 이렇게 딱 온거야? 내가 거기 문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미유 씨의 녹음 현장 근처인데..
모모카 : 레이디에게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지 마시어요. 다칠 수도 있다구요?
히카루 : ... 보통 그런말은 허풍이지만 모모카는 진짜 같단 말이지..
모모카 : 후훗! 역시 꽤나 눈치가 빠르시군요 히카루 쨔마.
히카루 : 눈치가 있어야 이 일 하기 쉬우니까..그리고 내 본능이 위험하다고 느끼기도 했고.
모모카 : 뭐.. 그 이야기는 넘어가고.. 오늘 예능은 대체 무엇이 테마인가요?
히카루 : 음... 어린 소녀들이 순진하게 놀기도 하고.. 또 어른인척 귀여운 모습도 보이고.. 몇 몇은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과감한 짓을 하지만.. 뭐 그것도 어느정도는 허용 범위니까. 그런걸 그냥 찍는 그런거지.
모모카 : 아하.. 그래서 뭔가 주제가 여러가지 있었던 거군요..
히카루 : 그렇지. 그 주제로 놀거나.. 토론하거나 아니면 못 알아 듣거나..
모모카 : 이런게 정말 인기가 많은가요?
히카루 : 으음..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힐링을 하는거지. 정말 많은 아이들이 있으니까 순수한 모습을 다들 다르게 보여줘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거..고.
모모카 : 헤에.. 꽤나 자세히 아시네요.
히카루 : 당연히 프로듀서니까.. 내 담당이 여기 있진 않지만 화제의 프로그램으로 올랐으니 그정돈 알아줘야지.
모모카 : 대단하시군요!
히카루 : 이정도로 칭찬받을 건 아닌데... 흐음...
모모카 : 왜그러신지요?
히카루 : 모모카 너 뭔가 숨기고 있지?
모모카 : ㄴ..네!? 그게 무슨 말이신가요?
히카루 : 고작 이런걸 나하고 말하려고 온건 아닐거고... 그렇다는건..
모모카 : 에..에?!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50:단독 파악완료
51~100:아리수 등장
모모카 : 무..무슨 말이신가요?! 서..설마 사쿠라이 가의 레이디가 그런 사심을 채우기 위해 행동할리는..
아리스 : 있잖아요 모모카 씨. 지금 여기.
모모카 : 아리스 씨!?
히카루 : 어, 아리스도 왔구나.
아리스 : 모모카 씨가 사라져서 찾고 있었어요. 뭐 행선지야 뻔하지만..
히카루 : 뻔하다고..?
아리스 : 제가 어제 제 담당 프로듀서님이 아프다고 히카루 씨가 대신 맡기 때문에 여기 같이 온다고 하니까 스스로는 연기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엄청 티나게 행동했는데요..
모모카 : 으읏...설마 들켜버린 건가요..!?
히카루 : 아이돌인데 아직 연기를 못하는구나.. 으음..
아리스 : 어리시니까 어쩔 수 없죠. 아직 표정에 모든게 드러나는걸 감추지 못한다구요.
모모카 : 그..그러는 아리스 씨야 말로 히카루 쨔마가 맡는다고 하니까 눈을 빛내시면서 '정말인가요?! 정말인가요?!' 하고 담당 프로듀서가 아픈데도 그런 모습을 보이셨잖아요!
아리스 : 그..그걸 어떻게..!?
모모카 : 제 담당 프로듀서분이랑 아리스 씨의 담당 프로듀서 분이 이야기하는걸 얘기해주셨어요. 후후. 똑같이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이죠?
아리스 : 크으... 설마 그걸 말하실 줄은.. 좀 더 입단속을 시켜야 겠어요..!
히카루 : 뭔 짓이야. 그냥 평소대로 행동해.
아리스 : 그냥 하지말라고 말 하는 것 뿐인데요..
히카루 : 넌 그게 아닐것 같은데..? 불안하다고 내 예감이 외치고 있어..
아리스 : 대체 절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모모카 : 후후.. 역시 히카루 쨔마는 아리스 씨를 별로 탐탁치 않아 하시는군요!
히카루 : 아니 그것도 딱히 아닌ㄷ..
아리스 : 아니시라잖아요!
히카루 : 싸우지마!
모모카 : 히카루 쨔마의 말이니..특별히 용서해드리겠어요.
아리스 : 누가 할 소리!
히카루 : ...머리 아파...
더블의 혜택
모모카가 히카루에게 할 돌발적인 애정행각(?)을 적어주세요!
히카루 : 근대 연소조 애들은 어때?
모모카 : 글쌔요 다들 좋아하던대요?
아리스 : 무..무슨! 그저 모모카 씨의 사심을 채우려는 목적이 뻔히 보여요!
히카루 : 그냥 바로 올라왔는데..?
모모카 : 레이디의 결정에 이의는 받지 않겠어요!
히카루 : ...그래그래.
히카루는 더 이상 생각하면 머리가 더 아파질것 같아 그냥 수긍했고 아리스는 전전긍긍하다가 히카루의 옆에 꼭 붙어 앉았다.
히카루 : 후우..그래서.. 거기 애들은 그 예능하는 거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아리스 : 뭐..다들 잘 즐기시는 것 같은데요..?
모모카 : 글쎄요..제가 보기엔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이 나이 대의 사람들은 제대로 교육받지 않는다면 표정을 숨기기가 어려우니까 그것만 보고 판단을 내린거지만..
아리스 : 그나저나 모모카 씨. 그냥 뒤돌아 있는 것도 아니고 마주보고 앉으면 좀 그렇지 않아요?
모모카 : 어머? 무슨 생각을 하시길래 좀 그렇다는 건가요? 저는 그저 히카루 쨔마와 눈과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 하고 싶은 것 뿐인걸요?
아리스 : 끄응.. 히카루 씨! 아닌거 아시잖아요!
히카루 : 내비둬 내비둬..
모모카 : 후후..자~자~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실 몇 번 없는 기회라구요~
모모카는 히카루의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위로 올렸고 히카루는 모모카의 머리칼의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쓰다듬어 주었다.
모모카 : 으흥...후우...기분이 좋네요..
아리스 : 으으..저도요!
히카루 : 네이네이.
아리스도 지지 않겠다는듯 히카루에게 몸을 밀착하면서 쓰다듬을 요구했고 히카루는 그런 아리스에게도 포기한듯 쓰다듬어주었다.
모모카 : 으음...따뜻하고 커다란 손바닥...
모모카는 조금씩 히카루의 몸에 다가왔고 어느샌가 히카루에게 안겨서 얼굴을 비비적거리고 있었다.
아리스 : 후아아...그러네요..모모카 씨의 말에 동의하고 싶진 않지만 히카루 씨의 손은 기분 좋네요..
모모카 : 역시 그렇죠...
히카루도 두명의 따뜻한 온기에 둘러쌓여있기 때문인지 기분이 나쁘진 않았고 그렇게 잠시 정적속에서 있었고..
모모카는 히카루에게 어떤 애교를 부릴지 적어주세요!
모모카는 자신의 얼굴을 아예 히카루의 배에 가져다 대고는 부비부비 비볐고 히카루는 그냥 그러려니 해서 등이나 토닥거려 주었다.
그렇게 몇 분 지나고 모모카가 조심스레 떨어지더니 히카루의 무릎 위에서 손을 자신의 조그마한 가슴위로 모으고는 무언가 말하려는듯 심호흡을 했다.
모모카 : 히카루 쨔마!?
히카루 : 응..
모모카 : 저..저.. 히카루 쨔마를 쬬앗...!
히카루 : 응? 뭐라고?
모모카 : 그..그러니까..쬬아..! 아으..!
아리스 : 그만두세요 모모카 씨. 그래봤자 소용 없어요.
모모카 : 아리스 씨는 조용히 하세요! 지금 중요한 때니까요!
아리스 : 하아..진짜 듣질 않네요..
모모카 : 그러니까..! 히카루 쨔마가.. 쬬아여!
히카루 : 응. 고마워.
모모카 : 바..반응이 너무 시시한거 아닌가요!? 얼마나 힘들게 말한건데!?
히카루 : 아니..이건 아리스에게도 말했지만.. 나는 모모카보다 최소한 2배는 더 살았어. 나이차가 13살이야..
모모카 : 그런건 중요하지 않사와요! 사랑에는 국경도 없는걸요!
히카루 : 그럴일 없지만 지금의 모모카랑 연인 관계가 된다면 난 잡혀가!
모모카 : 잡혀갈 일 없도록 다 손 써두면 된다는건가요?
히카루 : 그게 아냐! 근데 진짜 할 것 같아서 무서워!
모모카 : 경찰을 좀 구워삶는 거야...
히카루 : 그만!
모모카 : 레이디의 고백을 이렇게 싱겁게 거절하다니..후후..좀 더 도전정신이 불타오르는군요..!
히카루 : 그걸 아이돌로써의 도전정신으로 불태워주면 안될까?
모모카 : 그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것도 중요해요!
히카루 : 하아...역시 아가씨라 그런가 남의 말을 듣질 않네..
아리스 : 역시 그렇죠?
히카루 : 응.. 하아...
모모카 : 후우.. 그렇다면 이건 어떠신지요?
히카루 : 뭔데..
모모카 : 나중에 제가 어엿한 성인이 되면 그때 받아들여 주시겠어요?
아리스 : 히카루 씨 나이에 무슨 혼약이에요!? 그것도 12살이랑!?
모모카 : 아리스 씨도 사실상 하지 않았나요? 제가 안될 이유가 뭐가 있죠?
아리스 : 저는 매번 차였거든요!
모모카 : 후후.. 그렇다면 저희 둘을 받아들이시는 건 어떤가요? 나중에 말이죠.
아리스 : 그런게 먹힐리ㄱ..
모모카 : 나중에 되면 지금 계신 분들은 나이가 들어서 외모가 점점 지금에 비해 떨어질테지만 저희는 점점 오를거라구요? 히카루 쨔마에게도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아리스 : 그러니까...그게 먹힐ㄹ..
히카루 : 그래그래 알겠어.
아리스 : 히카루 씨!?
모모카 : 정말이시지요? 후후.. 기억해두겠사와요.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아리스 씨,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지각이에요.
아리스 : 알겠어요 먼저 가 계세요 그전에 잠시 물어볼게 있어서..
모모카 : 흐음..수상하지만..알겠사와요. 원하는 대답은 들었으니..
그렇게 모모카는 먼저 종종걸음으로 다시 현장 방향으로 향했고 아리스는 한숨 쉬고있는 히카루에게 달려가 자그마한 주먹으로 콩콩 어깨를 때렸다.
아리스 : 무슨 짓이신가요!? 왜 제가 말한건 듣지 않으시면서 모모카 씨가 말한건 한번에..! 그렇게 모모카 씨가 좋으신가요!?
히카루 : 그게 아니라..봐봐, 내가 뭘 해서 거절한다고 해도 들을까?
아리스 : 그..그건..
히카루 : 아리스도 많이 겪어봐서 알고 방금도 봤지? 그러니까 그냥 아예 예스를 하고 마는거지. 최소한 몇년이 걸리는데 그때 까지 날 바라보진 않을거 아냐. 어린날의 치부였다~아니면 잘 못 생각했다~라거나 그럴 때가 오겠지.
아리스 : 그럴..까요?
히카루 : 시간은 그만큼 무서우니까. 이러고 슬슬 모모카를 피하면 되겠지.
아리스 : 끄응..정말이시죠? 정말 모모카 씨가 더 좋아서 그런거 아니죠?
히카루 : 내 표정이 좋아하는걸 보는 표정으로 보여..아니면 지친 표정으로 보여?
아리스 : 지쳐보이시네요..알겠습니다. 그럼 히카루 씨를 믿고..저도 현장으로 가볼게요.
히카루 : 그래 알겠어..
아리스도 후다닥 현장 쪽으로 돌아갔고 히카루는...
1.앉아서 기다린다
2.아리스쪽 현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