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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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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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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 : 히극!?
생각지도 못한 단어에 란코는 마왕 태세가 풀리고 사랑하는 소녀의 모습으로 얼굴에 업화의 화염이 타오르듯 붉어지고 있었다.
카나데 : 호오...? 여보라고..?
미나미 : 란코 쨩만 치사해요!
카에데 : 역시 어린 편이 좋으신건가요..?
히카루 : ...시끄러!
옆에서 들려오는 원성과 질투의 목소리에 히카루도 연기의 분위기가 깨져버렸지만 스태프들은 만족한듯 박수를 짝짝 치고 있었다.
감독 : 란코의 평소 역할에 맞춰서 연기하다니 음음.. 아주 마음에 들어!
히카루 : ..감사합니다. 흠 흠..
연기가 끝나고 방금한 대사들이 좀 부끄러워서 그런지 히카루도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감독 : 연기 잘하는구만! 자네도 역시 아이돌을..
히카루 : 안합니다!
감독 : 그거 아쉽군.
란코 : 여..여보..하으... 히카루 씨의..헤헤..
란코는 히카루의 단어 하나에 정신이 헤롱헤롱해져서 부끄러워했다가 미래를 상상한듯 헤실헤실 거렸다가 다시 부끄러워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히카루 : 저..란코?
란코 : 녜헷!?
히카루 : ...방금 뭘 들은거지.
란코 : 크..크흠..! 무슨 일이냐!
히카루 : 이제 하나 끝났으니..다음 신 촬영해야되는데?
란코 : 다..다음 신..? 흐음..아? 아!?
란코는 그만 다음엔 공주님 안기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듯 다시 어버버거리기 시작했다.
히카루 : 잊어버렸구만.. 그럼 다른 사람도 있으니까..빨리 시작해볼까?
란코 : ....으.. 아..알겠다!
히카루 : 으음..그럼 평범하게는 란코랑 안 어울릴 것 같으니..
1.란코를 납치하는 것처럼 연기
2.란코가 히카루에게 순응 하는 것처럼 연기
란코 한번 잡아봅시다~~
(그러고서 란코는 러브라이카에게 질질 끌려가겠지)
히카루는 란코의 귀에 방금 생각난 것을 속삭여 해보자고 제안을 했고 란코는 오묘한 표정을 짓더니 수락했다.
란코 : 음! 그리 하겠노라!
히카루 : 오케이 그럼.. 할게.
히카루는 란코를 들어서 안았고 란코는 다른사람들처럼 목에만 팔을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히카루의 목을 끌어안고 얼굴도 목덜미에 안기듯 바싹 붙이면서 카메라를 쳐다보았다.
카나데 : 저 사람 혹시..로리콘?
슈코 : 큰 가슴이니 뭐니 좋아하는 거 보면 아닐걸?
카나데 : 왜 우리한테는 저런 스킨십이 없고 란코한테나..있는거지?
슈코 : 컨셉에 맞춰주는 게 아닐까?
카나데 : ... 흐음...
카에데 : 혹시 카나데 쨩. 란코 쨩한테 질투하는건가요?
카나데 : ...! 지..질투가 아니라 그러니까..
카나데는 정곡을 찔린듯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한쪽 손가락으로 옆머리를 배배 꼬으며 대답했다.
카나데 : 컨셉이라곤 해도 차이가 심하니까 그거에 대한 정당한 의견을..
슈코 : 헤에..카나데 쨩도 질투란 걸 하는구나? 맨날 질투 유발이나 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귀여워~
카나데 : 귀..귀여..?
스태프 : 칸자키 씨 표정 아주 좋습니다!
란코의 표정은 약간 차가워보였지만 그래도 이 사람을 따르겠다는 마음이 잘 드러났고 감독들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이것저것 여러가지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란코 : 서로간의 믿음으로 묶인 계약은 아직.. 이 마왕에겐 정말로 멀었다고 생각하니 슬프구나..(결혼은 아직 허가가 되지 않으니 아쉽네요..)
히카루 :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고.. 란코도 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잔뜩 있을거야.
란코 : 그 계약은 서로간의 깊은 유대와 신뢰..그리고 애정이 있어야 할텐데 이 마왕의 유대와 신뢰의 대상은 오로지..( 결혼은 서로 믿고 사랑해야하는데 제가 믿고 사랑하는 분은 오직..)
란코는 힐끗힐끗 히카루를 쳐다보면서 말했고 히카루는 란코의 상체를 안은 손으로 조용히 그녀를 쓰다듬고 있었다.
란코 : 좀 더 만지는 것을 허락하마..으음...
란코는 그것이 좋은건지 조금 더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히카루는 슬쩍 다른 아이돌이 있는 쪽을 보니 영 좋지 않은 시선과 마주쳤다.
히카루 : .....
영 좋지 않은 시선으로 계속 자신을 쳐다보자 히카루는 슬쩍 그곳을 외면했고 이거 끝나면 엄청난 추궁을 듣겠다라고 확신했다.
스태프 : 칸자키 씨와의 촬영도 끝! 그럼 다시 잠시 쉬고 조금 이따 촬영시작하겠습니다!
히카루 : ...타이밍 한 번 나쁘군...
란코 : 음! 그럼 마왕은 마왕의 일을 하러 가보마!(저는 제 개인 촬영하러 갈게요!)
히카루 : 그래..수고해.
란코가 가자 구석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히카루를 끌고 자기들이 있던 자리로 갔다.
그리고는..
누가 어떻게 무슨 추궁을 할지 적어주세요!
카나데 : 일단 여기 앉아. 그리고..음 규동을 갖다주면 되려나?
히카루 : 무슨 취조하는것도 아니고!?
카에데 : 취조는 아니지만..비슷할걸요?
히카루 : 어?
카나데 : 그렇게 어린 애가 좋아?
히카루 : 어!? 뭔 소리야!?
슈코 : 란코 쨩 한테만 아주 스킨십이 찐~해졌잖아~ 누가봐도 알겠다구.
히카루 : 아니 그건 란코의 컨셉에 맞춰..
카나데 :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우리만 빼고 그렇게 안기는거야?
히카루 : 그게..
슈코 : 란코 쨩이 나이에 비해서 큰 편이지만..그외에 대부분은 란코 쨩이랑 비슷하거나 크다구?
히카루 : 뭔 얘기야!?
슈코 : 가슴!
히카루 : 그렇게 크게 말하지마!
카에데 : 숫자만 보면 같은데... 키의 차이가 커서 그런지 전 작아보이네요..
히카루 : 그...
카나데 : 여기에선 아마 내가 제일 클텐데 말이야..키스 한번으로 퉁치는 거구나..
히카루 : 아니 그..카나데는 컨셉이 키스니까.. 거의 키스할 뻔 했잖아?
카나데 : 어차피 연인..아니 그 이상의 사이인데 안기는 거는 우리도 해도 되지 않나 싶어.
히카루 : 으음...그..그건..
아리스 : 슬쩍 도착해서 놀래켜드리려고 했더니만..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네요. 또 히카루 씨가 란코 씨의 가슴에 빠져 헤롱헤롱거린거죠?
히카루 : 그런거 아니야!
아리스 : 다리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역시 가슴이 먼저군요...하아..
슈코 : 아리스 쨩은 장래에 커질거야~
아리스 : 어떻게 그렇게 장담하시나요..
히카루 : 나는 그..꼭 외모만을 보는 게 아니라...
아리스 : 그럼요?
히카루 : 여러가지 알아가야지 그건.. 확실한 건 외모만 보고 사람을 좋아하진 않는다는거야.
아리스 : 그런 사람이 예쁜 다리만 봤다하면..
히카루 : 쉿 쉿..!
미유 : 혹시 히카루 씨는 로리콘..?
히카루 : 미유 씨는 무슨 소리하시는 거에요!?
아리스 : 로리콘이신가요!?
히카루 : 눈 빛내면서 물어보지마! 로리콘 아니야!
아리스 : 쳇...
미유 : 으음...그런데 왜 란코 쨩에게만..
히카루 : 방금도 말한 거지만.. 란코의 컨셉에 의해 잠시 그렇게 한 것뿐이라..
카나데 : 흐응...
시키 : 또 히카루 쨩이 가슴이나 다리만졌어?
히카루 : 뭔소리야!
시키 : 다들 이렇게 추궁하는 걸 보니 그런 상황밖에 안떠오른다구? 전과가 한 두번이 아니잖아?
히카루 : ....
슈코 : 와~ 시키 쨩이 침묵시켰다~
카나데 : 몸매 관리좀 더 해야겠네.. 우리에게서 눈을 못돌리게 말이야.
슈코 : 찬성~ 나도 같이하장~
시키 : 어디 풍유환 같은 그런 약은 없으려나...
히카루 : 이상한 거 만들지마라..?
시키 : 에..지구상 대부분 여자들의 꿈의 약일거라고?
카에데,아리스 : 어..언제쯤 만들어지나요?
시키 : 봐봐. 6대 신데걸님이랑 인기많은 아리스 쨩도 바로 반응하잖아?
히카루 : ...
시키 : 남자로 치면 그곳이 ㅋ...
미유 : 쉬잇..이...이 이상은 아리스 쨩이 들으면 안된다구요..!
시키 : 푸하..아리스 쨩도 태블릿으로 알건 다 알것 같은데...그나저나 미유 쨩 좋은 향기~ 킁킁~
미유 : 옳지 옳지..이리로 오세요..
미유가 시키를 데리고 이상한 소리 하지 못하게 데리고 갔지만 아직 남은 아이돌들은 많았다.
히카루 : 그..이거 언제 끝나? 나 좀 편하게 쉬고 싶은데..?
카나데 : 그럼 마지막으로 물을게. 란코 쨩한테 한거 정말 연기여서 그런거지?
히카루 : 그렇다니까?
슈코 : 그 옷이 가슴이 도드라졌다고 막 일부러 노려서 껴안은거 아니지?
히카루 : 응, 아니야.
아리스 : 검은 스타킹 때문에 흥분해서 그렇게 하자고 한거 아니죠?
히카루 : 아니라니까...
카에데 : 제가 검은 스타킹에 가슴 강조하는 옷입어도 그렇게 안해줄건가요?
히카루 : 응 안ㅎ..잠깐 뭐라고?
카에데 : 아..아쉽네요. 낚을 수 있었는데.
히카루 : 카에데 너...
카에데 : 후훗.
카나데 : 으음..이런건 역시 안걸리는구나. 역시 몸으로 밀어붙이는 게 좋네.
히카루 : ㅁ..뭐!?
카나데 : 아무것도. 그럼..편히 쉬어.
슈코 : 해산~
아리스 : 어..그나저나 다들 아름다운 옷 입었네요. 히카루 씨는..옷도 옷인데다가 화장하셨나요?
히카루 : 응.. 내가 신랑역을 하게 되서 화장도 했어.
아리스 : 역시 엄청 잘어울려요!
히카루 : 응..고마워. 근데 아리스 진짜 왔구나..?
아리스 : 물론이죠! 스케줄도 펑크 냈어요!
히카루 : 푸후웁...!
히카루는 물통에 있던 물을 마시다가 아리스의 충격적인 말에 그만 뿜어버렸다.
아리스 : 무..묻을 뻔 했잖아요!
히카루 : 그건 미안한데..잠깐 스케줄을 캔슬하고 왔다고!?
아리스 : 네!
히카루 : ....또 엄청 사과하러 다녀야겠구나...
아리스 : 대타는 모모카 씨로 보내놨으니 괜찮을 거에요!
히카루 : 하아...
후미카 : ...? 아리스 쨩 왔네요?
아리스 : 후미카 씨! 그 드레스 엄청 잘어울려요! 촬영은 끝나셨나요!?
후미카 : 으음...일단 잘 쳐본 적 없는 피아노 앞에서 촬영을 하긴 했어요..
아리스 : 엄청 아름다울 것 같아요!
히카루 : 으음... 이제 좀 쉴까..
히카루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목을 등받이 위에 올리자 뒤에서 무언가 푹신한 감촉이 느껴졌고...
그게 누구일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후에 저와 비슷한 값 채용
@진짜 지갑이...
미나미 : 뭐하고 계신가요?
히카루 : 음..지갑 걱정?
미나미 : 예?
히카루 : 아리스가 지금 온거.. 스케줄 캔슬 시키고 모모카한테 대타 뛰어달라고 하고 왔다고 해서.. 나중에 뭐라도 답례를 해야지..하는데 모모카가 보통 집안이 아니잖아? 그래서..
미나미 : 아아... 설마 히카루 씨에게 그렇게나 많은 걸 바라진 않을거에요.
히카루 : 그거야 그렇겠지만..뭐가 좋을까?
미나미 : 으음... 어쩌면 히카루 씨 단독 컷으로 해결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히카루 : 엑? 내...내 단독 컷?
미나미 : 네. 엄청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화보에도 게시할 것도 찍구요.
히카루 : ... 너희들 위주의 화보집이라 그런건 생각 안했는데... 하아..
미나미 : 그나저나 제 가슴은 푹신하신가요?
히카루 : ...응. 편하네..
미나미 : 그거 다행이네요. 그리고 다들 히카루 씨 단독이면 엄청 좋아할걸요?
히카루 : 그거야...그렇겠지만..
미나미 : 개인적인 예상으론 346의 팬층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데 이 화보집 하나면 여성팬이 꽤나..
히카루 : 너희들이 늘어야지 나로 늘면 어떻게 해.
미나미 : 으음..적어도 판매량은...
히카루 : 그건 예상이 가니 그만둬... 나도 지금 찍으면서 판매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니까..
미나미 : 아마 역대급이 나오지 않을ㄲ..
히카루 : 쉿..
히카루는 정수리를 미나미의 가슴에 편하게 베고 말하고 있었고...
1.쉬는시간 끝
2.한명이 더 온다
@쓰다가 먹느니 자느니 해서 늦어졌습니당..
서큐버스에게 먹힐 히카루씨..
미나미 : 응? 히카루 씨가 고민중이라서 조금 들어주고 있었어.
아냐 : 히카루 씨가 고민? 어떤 것인가요?
미나미 : 아리스 쨩이 온게.. 본인 스케줄을 캔슬시키고 모모카 쨩에게 맡겼다고 해서 나중에 답례로 뭘 줘야하나 고민하시더라고.
아냐 : DA~ 모모카 쨩은 부자 집안이니 선물이 고민이 많이 되겠네요..?
히카루 : 그렇긴 한데..
미나미 : 대신에 히카루 씨의 단독 사진을 주면 어떨까 하고 내가 의견을 냈어.
아냐 : 히카루 씨의 단독 사진이요?
미나미 : 응, 남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라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해서..
아냐 : 엄청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촬영도 촬영이지만 히카루 씨 개인 촬영도 하죠!
히카루 : ....
아리스 : 에? 히카루 씨 개인촬영이요?
후미카 : 저희 화보긴 하지만..그것도 아주 괜찮아 보이네요.
카에데 : 자세 지도 같은건 제가 해드릴게요~
아냐가 큰 소리로 말하는 바람에 모두가 듣게 되었고 히카루는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한숨을 쉬었다.
미나미 : 뭐..좋은게 좋은거 아닌가요?
히카루 : 나를 팔아서 화보집 판매량 늘리기라...하하..
미나미 : 그렇게라도 판매량 늘려서 한번 1위 찍어봐요!
아냐 : 맞아요!
카에데 : 안그래도 인기 있는 멤버에 잘생긴 사람 한명이 있으니.. 거기에 346의 사람들이니 판매량은 보장받을 거라구요?
히카루 : 아하하..
아리스 : 그럼 가서 말하고 올게요~!
히카루 : 어!? 잠깐?!
히카루가 막아서려고 했지만 이미 아리스는 감독들과 이야기 하고 있었고 감독과 아리스를 지켜보니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분위기여서 히카루는 다시 한숨을 쉬었다.
히카루 : 하아..
카에데 : 그럼 일단 화장을 고치고 할까요? 제가 해드릴 수 있어요~
히카루 : ...땀도 좀 흘리긴 했으니 그게 좋을 것 같긴한데... 정말 믿어도 되는거야?
카에데 : 물론이죠~
히카루 : 불안한데..
아직 쉬는 시간이 끝나지 않았기에 카에데도 스태프 쪽으로 가서 메이크업룸의 위치와 화장을 고치고 오겠다고 말하고 히카루를 데리고 갔다.
지금 개인 화보를 찍는 사람 말고는 다들 할 것도 없었기에 히카루의 뒤를 졸졸 따라갔고...
카에데의 화장 실력은?
1~33:스태프한테 다시 받을게..
34~66:으음..아까랑 비슷하게 나쁘지 않네..
67~100: 오, 아까보다 더 잘된것 같은데?
.
카에데 : 으..생각보다 잘 안되는데..
히카루 : 눈 감고 있어서 말 잘들리는데 불안한 말이 계속 들린다 얘들아..?
후미카 : 그..역시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연습을 하셨었나요 카에데 씨..?
카에데 : 그게..모델 활동 할때 다른 남성 모델을 따라하려고 했...는데...
히카루 : ....
아리스 : 아까 땀에 좀 망가진 게 차라리 오히려.. 더..
히카루 : 잠깐만 멈춰볼래? 내가 직접 볼게.
히카루는 얼굴 쪽으로 손을 올려 카에데의 팔을 잡아 멈추고 본인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눈을 떴다.
히카루 : ...
다들 얼굴에서 땀을 한방울 삐질 흘리면서 히카루의 반응을 기다렸고 히카루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후..
히카루 : 스태프 분 불러줄래..?
카에데 : 넵...
카에데는 풀이 죽은 톤과 몸짓으로 방을 나가서 스태프를 불러와 화장을 지우고 다시 고치게 했다.
스태프 : 이거.. 누가 하신건가요?
카에데 : 그..그게.. 제가 예전 다른 모델 분들을 참고해서 해봤는데요...
스태프 : 혹시 해본 적 없으신가요?
카에데 : 네...
스태프 : 당연히 보기만 해선 모르죠. 직접 해봐야 아는데..일단 다시 고치겠습니다.
카에데 : 네..
히카루 : 알겠습니다.
카나데 : 다음에 같이 공부하죠. 그러니까 그렇게 풀 죽지 마세요.
카에데 : 하아..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후미카 : 나중에 책 사서 같이 연습하죠..?
카에데 : 으음.. 아니면 책이 아니라 현직 메이크업 프로 한테 연락을 해볼까요..?
슈코 : 맞다 이 사람 전 모델이었지?
미나미 : 그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책도 책이지만 현직 메이크업 프로라면..
카나데 : 카렌 쨩은 네일만 잘하던가..
히카루 : ...
스태프 : 나중에 저 분들의 화장 연습장이 되시겠네요..
히카루 : 하하.. 저를 화장 시켜주려고 하는건데요 뭐..
스태프 : 꼭 잘 지우셔야 피부 안 상하니까 좋은 클렌징 폼은 기본이고 다른 걸로도 잘 처리 하셔야 되요.
히카루 : 감사합니다..
히카루는 화장을 받고 나머지는 카에데의 위로 겸 다 같이 히카루의 화장을 해주기로 약속을 하는 와중..
다음 촬영 멤버는 누구일까요?
1.슈코
2.카에데
카에데 : 죄송합니다..
히카루 : 아니야, 그래도 뭐.. 노력은 가상하다고 봐.
카에데 : 다음엔 꼭 잘 배워서 제대로 해볼려구요.
히카루 : 그 분한테 화장 잘 지우는 방법과 도구 좀 들어서 알려줘..
카에데 : 알겠습니다~
히카루 : 부활했구만. 이래야 카에데지.
히카루는 자신과 키 차이가 얼마나지 않지만 카에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카에데 : 머..머리 망가져요.. 쓰다듬어 주시는 건 좋지만..
히카루 : 머리 말고는 달리 쓰다듬을 곳이 없는데..?
카에데 : 발음이 비슷한 다리?
히카루 : 혹시 머리가 아프니?
카에데 : 푸훗.. 농담이에요~
히카루 : 좀 더 갔으면 배나 가슴도 말했겠다 아주?
카에데 : 그건 둘이서만 있을 때..에요?
히카루 : ....
진짜 오늘따라 다들 왜이러나 싶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히카루는 카에데의 옆에서 촬영을 준비했다.
카에데 : 같은 것만 하기에는 아쉬우니까 저도 다른 걸 하고싶은데.. 될까요?
히카루 : 일단 해보자, 별로면 다시 다른걸 하라고 지시를 내릴테고.. 전 모델인 카에데면 여러 포즈를 잘 알것 같으니까.. 믿고 할만하지.
카에데 : 의외로 신뢰받고 있네요~기뻐라~ 그러면 연인을 넘어선 사이다운걸 해볼까요?
히카루 : 어떤걸 할지 기대되네. 한번 얘기 해봐.
카에데 : 음...
1.카에데의 무릎베개를 받으면서 얼굴 쓰다듬기
2.카에데의 백허그
3.기타의견접수칸
연인을 넘어선 사이라면... 역시...
서로의 몸을 핥아주는 것이지!
카에데는 히카루의 귀에다가 조그맣게 속삭였고 히카루는 기침을 한 번 했지만 의외로 나쁘진 않아서 시도해보기로 했다.
히카루 : 카에데 답지 않게 의외로 괜찮은 의견이네. 그럼 해볼테니까.. 앉아볼래?
카에데 : 후후.. 알겠습니다. 자, 여기에 누우시면 되요.
카에데는 다소곳하게 앉아 자신의 무릎을 팡팡 두드렸고 히카루는 드레스를 입은 것 치곤 방정맞은 움직임이라 약간 언짢았지만 카에데의 긴장 풀린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누워보기로 했다.
카에데 : 어떤가요? 남에게 무릎베개 해주는건 처음..은 아니네요. 술마신 미유 씨한테 해준 적은 있지만.. 남성분에게는 정말 처음인데..
히카루 : 음..주변의 야유가 들리는 것 같은걸.
히카루의 말대로 실제로 스태프 중 몇몇이 카에데의 팬인듯 히카루가 무릎 베개를 받자 원망과 저주의 소리가 구석에서 조금씩 들려왔다.
카에데 : 후후..그런건 신경쓰지마세요. 그 사람들도 이런건 충분히 각오하고 왔을텐데요.
히카루 : 의외로 태연하구나. 난 좀...민감한데.
카에데 : 안아드릴까요?
히카루 : 됐어. 이 상태에서 어떻게 안겨. 무슨 애기도 아니고..
카에데 : 애기든 아니든 안기고 싶으면 안기는 거라구요?
히카루 : ...그래서 맨날 애처럼 다른 연상조에게 안기는거야?
카에데 : 술을 못먹게 하니까 그러지요..!
히카루 : 당연히 스케줄 전은 금지지!
카에데 : 그래도...
히카루 : 안돼.
카에데 : 힝.
히카루 :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카에데 : 힝힝.
히카루 : 그만해... 내가 졌어.
카에데 : 후후.
히카루 : 이럴 때만 어른의 여유가 보이는 웃음이지.. 뭐 그럼..시작 할게?
카에데 : 좋아요~
히카루는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 기침을 한 번 하고 마음속으로도 각오를 다잡았다.
카에데 : ...잘 잤어요 당신?
히카루 : 쿨..크흠.. 응. 잘 잤어. 카에데의 무릎베개 정말 좋았어.
예고없이 치고 오는 호칭에 히카루는 기침하려다가 간신히 버텨내었고 카에데에게 맞추어 대답한 후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히카루 : ...되게 부드럽네. 역시 전 모델이라 관리를 잘 한건가?
카에데 : 모델도 모델이지만...당신의 마음에 들고 싶어서 관리한거에요.
히카루 : 후..하.. 그..그렇구나.
카에데 : 당신 피부도 꽤나 좋은걸요. 화장도 안하고 해서 그런가?
히카루 : 관리는 딱히... 안했는데.
카에데 : 그럼 이제 제가 매일같이 관리해드리면..둘다 애기피부가 되지 않을까요?
히카루 : 그건 그렇겠는데..카에데는 대 인기 아이돌인걸. 일을 해야..
카에데 : 그런 아이돌의 마음을 사로잡은건 당신 뿐인데...당신을 위해 살면 안되나요?
히카루 : ㄱ...그게...
진심인지 연기인지 모를 카에데의 대사에 히카루의 부여잡은 멘탈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고 그런 히카루의 멘탈을 카에데는 아는지 모르는지..
히카루의 멘탈을 승천(?)시킨 카에데의 대담한 행동은 무엇일까요?
1.히카루의 얼굴을 품에 안기
2.카메라 쪽을 슬쩍 손바닥으로 가리고 키스해버리기
카에데 : 이렇게나 심장이 뛰고 있는데요?
카에데는 히카루의 상반신을 무릎을 올려 슬쩍 받치고 얼굴을 자신의 품안에 넣고 팔로 꼬옥 안았다.
히카루 : 자..잠깐 카에데 수..숨이...!
카에데에게서 나는 아주 좋은 향기도 히카루를 괴롭게 하지만 정말로 꼬옥 끌어안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숨쉬기가 힘들었다.
카에데 : 앗, 죄송해요. 하지만 심장 소리를 들려드리려면 이렇게 하는 수 밖에 없어서..
카에데는 히카루를 살짝 놓아주었고 히카루의 호흡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지만... 그녀의 몸에서 나는 향기가 히카루의 심장 또한 엄청나게 두근두근 뛰게 했다.
히카루 : 그..심장 소리는 나중에 듣는 걸로 하고..옥!?
카에데 : 안되요. 지금 이 감정이 울리게 해주는 심장소리는..지금밖에 듣지 못한다구요..?
카에데는 다시 히카루의 얼굴을 품으로 강하게 끌어당겼고 히카루는 원하진 않았지만 카에데의 가슴에 귀를 가까이 붙이게 되어 그녀의 심장소리를 듣게 되었다.
쿵쾅쿵쾅대는 속도가 상당한 것이 카에데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고 히카루는 그것이 연기가 아님을 깨달았다.
히카루 : ...엄청나게 뛰는구나.
카에데 : 그렇다구요.. 바쁘기도 하고 담당도 아니어서 히카루 씨를 자주 뵙진 못하지만.. 곁에 있을 땐 늘 이정도로 뛴답니다.
히카루 : ...그거 병원 가봐야 되는거 아냐?
카에데 : 그 병원에 히카루 씨가 의사라면 가서 치료 받고 올 수 있는데요?
히카루 : 크으아악...
카에데의 진심이 느껴지기도 하고 오그라듬이 느껴지기도 해서 히카루는 다른 의미로 고통의 신음을 내고 있지만 촬영은 계속 되었고..
1.카에데의 한을 풀어줍시다!
2.어림도 없다 암! 아암!
카에데 : 다들 촬영 관련으로 수다 떨지? 좀 더 잡아볼까?
카에데 : 앗싸~! 히카루 씨! 더 많이 찍는데요!
히카루 : 그...그래.. 그렇구나..
기뻐하는 카에데와 달리 히카루는 카에데와 더 붙어서 촬영해야 한다는 것이 싫을리는 없지만 아플 것 마냥 심장이 떨려와서 마냥 기뻐하기는 힘들었다.
카에데 : 그럼 또 어떤 자세로 찍어볼까요? 흐음...좋은게 많이 떠오르는데..평소에 못해봤던 것들을 오늘은 합법적으로 잔뜩...!
카에데의 말에 아이돌과 스태프의 찌릿찌릿한 시선이 히카루의 얼굴로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는 눈을 돌려 최대한 다른 사람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탓에 히카루의 눈에는 카에데의 아름다운 오드아이와 눈 밑 미인점이 들어왔고 카에데는 히카루의 시선이 왜 자신을 향하는 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기쁜듯 웃어보였다.
히카루 : (눈을 둘 곳이 없다..)
카에데 : 이런 건 어떨까요? 히카루 씨가 의자 위에 앉아 있고 제가 그 위에 앉고..그리고 히카루 씨가 저를 안아주면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거에요~
히카루 : 어...조..좋은 생각이네..
카에데 : 또.. 어디 보자..
카에데가 하고 싶은 알콩달콩,꽁냥꽁냥한 포즈는 어떤 게 더 있을지 적어주세요~!
히카루 : ....어...
카에데 : 거기서 손을 깍지로 마주 잡고 발 끝으로 다리를 툭툭 건드리거나..아니면 히카루 씨가 제 다리 위에 다리를 올린다거나?
히카루 : ....하하..
안그래도 시선이 따가운데 침대 위에 누워서 그렇게 한다니.. 다른 애들한테는 안해서 분명 뭐라 한 소리 들을 게 뻔해서 히카루는 고민했지만 카에데의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니 차마 말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일단 될대로 되라라는 생각을 했다.
스태프 : 그럼 다음 촬영은 공주님 안ㄱ..
카에데 : 잠시만요~ 혹시 침대가 있을까요?
스태프 : 침대요? 어...있나?
스태프가 뒤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고개를 돌려 묻자 다른 곳에 있긴 있다고 답했다.
스태프 : 있긴 하다는데... 설마 거기서 찍길 원하시나요?
카에데 : 있다면 물론이죠~
히카루 : ....
아이돌과 스태프들의 시선이 한 층 더 날카로워 진 것이 느껴진 히카루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고 다들 그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장비를 챙기고 이동했다.
히카루 : 저주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면 난 지금 백번 쯤 찔렸을거야..
카에데 : 후후..제가 지켜드릴게요~
카에데는 이동 도중 히카루의 팔에 팔짱을 껴 그의 옆에 바짝 붙어서 이동했다.
카에데 : 어떠신가요?
히카루 : 응, 한층 더 날카로워졌어.
간신히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면서 이동했고 곧 꽤나 고급의 침대가 있는 방으로 다들 도착하여 카에데와 히카루는 신발을 벗고 침대위로 올라갔다.
카에데 : 설마 이런 날이 올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히카루 : 나도 상상 못했어... 설마 촬영에 내가 참여 할 줄은 몰랐다고..
카에데 : 이렇게 멋진 모델이 있는데 안쓰는게 아깝잖아요?
히카루 : 화보 발매 후에 잠시 연차좀 써서 잠적해야겠다.
카에데 : 헤에..찾아오라는 뜻인가요? 알겠어요~
히카루 : 그런거 아니야!
스태프 : ...(아득) 촬영 시작 하겠습니다..!
스태프의 말에서 이를 꽉 물며 말하는 소리가 들려서 히카루는 침을 꿀꺽 삼키고 카에데와 같이 침대에 누웠다.
카나데 : 헤에...
슈코 : 흐응...
후미카 : ....
시키 : 냐항..
미유 : ....
히카루 : ....와 씨...
카에데 : 그럼 시작할게요?
히카루 : ..알겠어. 근데 이미 서로 쳐다보고는 있으니까..
카에데 : 가까이서 히카루 씨의 얼굴을 보니 정말 피부도 좋네요.. 관리 받으셨나요?
히카루 : 병원에서 안나가고 수액이나 맞고 있으니 그런게 아닐까..?
카에데 : 으음...그럴수도 있으려나요..?
히카루 : 나는 잘 모르니까.. 확실한 건 관리 같은 걸 할 심적 여유는 없었어.
카에데 : 이제는 여유가 좀 있으신가요?
히카루 : ...전에 비하면 있는 편이지.
카에데 : 후후..그거 정말 다행이네요. 예전에 같이 타이밍 좋게 면접 봤을때 정말 얼굴에서 여유가 없었는데..
히카루 : 그거야 면접 전의 압박감에..
카에데 : 그런 것 보다 더한 상태였다고 저는 생각해요.
히카루 : ...어떻게 그런 걸 알아?
카에데 : 지금도 잘 웃진 않으시지만.. 그때는 정말 뭔가에 쫓기는 느낌이었는걸요. 사정을 잘 몰라서 함부로 판단은 못했지만..
히카루 : 그거면 됐어. 지금은...꽤나 괜찮으니까.
카에데 : 지금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 건 어느정도 찍은 것 같으니.. 손 잡을까요?
히카루 : 그냥 잡아도 됐는데... 카에데의 손 가늘지만 길구나..
카에데 : 손가락도 키의 영향이 있는걸까요?
히카루 : 으음... 그쪽은 공부안해서 잘 모르겠는걸. 그치만..아주 부드러워.
카에데 : 그거 다행이네요.. 그..끈적하진...않나요?
히카루 : ..내가 묻고 싶은데...
서로서로 긴장한 탓에 땀이 나지 않을까 동시에 걱정한 둘은 풋 하고 웃어버렸다.
카에데 : 생각하는 게 똑같네요. 이게 천생연분이라는 걸까요?
히카루 : 그..글쎄..일단 나이가 같긴 하지..
카에데 : 후후..공통점이 있어서 좋네요. 에잇,에잇.
카에데는 히카루의 다리를 발가락으로 톡톡 쳤고 히카루는 맞지 않기 위해 조금씩 뒤로 뺐다.
카에데 : 그래선 촬영이 안된다구요? 빼시면 안되요.
히카루 : 그..그치만 이거 좀..
카에데의 맨 발이 바지위로도 닿자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고 느껴진 히카루는 발을 뒤로 뺐지만 카에데가 히카루의 다리위로 한쪽 발을 올려 스윽 끌어당겼다.
카에데 : 에잇~에잇~
히카루 : 아퍼! 힘 들어갔잖아!
카에데 : 힘 조절 실패라구요~
히카루는 계속 발길질하는 카에데를 막기 위해 저항을 했고...
1.엄한곳을 잡아버렸다.
2.이왕 이렇게 된거 먼저 포옹하고 얼굴을 가까이 붙인다.
@미나미와 미유씨 흑화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히카루 : ...어? 미..미안..!
서로 깍지 낀 상태에서 카에데를 밀기위해 힘을 주며 밀다가 힘을 그다지 주지 않은 카에데의 손을 빠져나온 히카루의 손은 드레스 위의 가슴을 물컹 하고 움직일 정도로 강하게 잡아버렸다.
스태프 : NG! NG! 나의 여신께 뭐하는 짓입니ㄲ..
감독 : 이봐, 자네 그..그만 진정하게! 일단 스톱 스톱!
히카루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이돌들 앞에서 였어도 큰 사고인데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있는데도 카에데의 가슴에 손을 올려버린 히카루는 연거푸 사과 했지만 스태프 쪽에서나 아이돌 쪽에서나 검은 오오라는 사라질 기미가 없었다.
히카루 :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허리를 90도 이상으로 꺾어가며 계속 모두에게 사과하는 히카루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일듯한 시선으로 노려보고 있었고 카에데는 가슴을 슬쩍 손으로 가리며 얼굴을 붉히고 눈시울에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카에데 : 변태...
스태프 : 신이시여 오늘 한놈 올라갑니다...!
카나데 : ...시키? 데려와.
감독 : 하이고..
그 말에 아이돌들이나 스태프나 다 분노가 폭발해서 결국 촬영은 일시 중지되었고 히카루는 시키에게 끌려가 다른 아이돌들과 같이 다른 방으로 가게 되었고 문을 잠가버렸다.
카나데 : ... 자, 무슨 말이든 해볼래?
히카루 : 그..그게..
히카루를 원형 테이블에 앉히고 다들 취조하듯이 히카루를 둘러 싼 채로 앉은 아이돌들은...
어떤 아이돌이 어떤 행동or말을 했을지 적어주세요!
@점심시간이라 짧게 적고 갑니다아..
그 와중에 카에데는 그런건 둘만 있을때라고 작게 말한다
히카루 : 으그윽..!
미나미 : 와..완전 변태에요! 그..그런건 둘만 있을 때 하는 게 분위기도 있고 그런거고! 또 사귀는 사이이고 꽤나 관계가 진전이 되어야 하는건데..!
히카루 : 쿨럭...
카나데 : 진짜 가슴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사람이었던거야..?
히카루 : 아..아니야..
후미카 : 그...그..그..취..취향은 인정할 수 있지만 공개된 장소에선 안되요!
아리스 : 역시 가슴 프로듀서..
히카루 : 그건 또 무슨 호칭이야!?
슈코 : 역시 란코 쨩이랑 그렇게 한건 역시 가슴 때문이었어..
히카루 : 아..아니야..
아이돌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히카루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다들 공통점으로 가슴만 좋아하는 변태라고 잔소리 하고 있었다.
카에데 : 히카루 씨..이런 행동은 둘이서만 술마실때나.. 아니면 드라이브 중에 하셔야 한다구요..?
히카루 : 무..뭇...!
카나데 : 또 또...
히카루 : 그..그게 아니라..
시키 : 냐하하...음..풍유환 같은 약이나 만들어볼까냥~
아리스 : 저..저도 부디..!
시키 : 냐항? 아리스 쨩이 풍유환을 어찌 알아?
아리스 : 그..그건 됐으니까요!
시키 : 글쎄~우선 나로 실험해보고?
아리스 : 으으..확실히 실험체는 좀 그렇긴 한데.. 본인으로 실험하다니 대단하신데요..
시키 : 음~익숙하니까~?
아냐 : 저도 가슴은 큰 편인데...
히카루 : 그..음...어...
카나데 : 그러면 한가지 말을 들어주면 용서해줄게.
히카루 : 뭐..뭔데?
카나데 : 정말 진심으로 가슴에 홀리지 않았다면.. 우리들에게 증거를 보여줘.
히카루 : 뭐 어떻게..?
카나데 : 으음...잠시 다들 와볼래요?
카나데의 말에 다들 모여서 히카루에게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속닥속닥 회의를 했고...
카나데 : 으음.. 다같이 합의를 봤어. 그래서 나온 게..
1.모두에게 포옹
2.뽀뽀
3.원투
키스키스
히카루 : ....어...모두?
아리스 : 모두에요! 오늘 오길 잘했어요!
히카루 : 그...어...
카나데 : 다 같이니까 이걸로는 모두에게 공평하니 질투하지 않기로 했어. 어때? 용서도 받고 아이돌에게 뽀뽀할 기회도 주어지고.
후미카 : 아주 좋은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카에데 : 음..저..저도 포함이죠?
미유 : 조금은 괘씸하지만..카에데 씨도 포함이에요.
카에데 : 미..미유 씨가 괘씸하다고 하다니..
슈코 : 완전 반칙이었어요~
시키 : 맞아~ 누워서 그렇게 꽁냥거리다니. 아주 질투로 타죽고 싶나~싶었는데~
히카루 : ....
미나미 : 모두에게라면...그리고 다 같이 합의를 본거니 오케이에요!
아냐 : 맞아요! 오케이에요!
란코 : 매..맹세의 키스..
히카루 : 그..혹시 이 뒤의 시츄에이션에 대해서도 용서하는 거야?
카나데 : 또 뭘 하려고 하시는걸까?
히카루 : 아니 그게 아니라..
카나데 : 남은 건 슈코니까...흐음..
히카루는 고민하는 카나데에게 다가가 귀에 조심스레 속삭였다.
히카루 : 아까 내가 말한 다른 옷 입고 카나데에게도 어느정도 촬영 가능한 범위면 원하는 거 들어줄ㄱ..
카나데 : 알겠어. 용서할게.
아리스 : 대답 빨라!?
슈코 : 대체 무슨 거래를 한거야? 뭐 나야 좋지만~
시키 : 음...여기서 만들 수 있는 약이 어떤 게 있으려나..확 다 헤롱헤롱해져버리게 만들어 버릴까..
미유 : 그..그건 안된다구요!?
후미카 : 으..으음...뭔가 불공정거래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미나미 : 카나데 씨..?
아냐 : 대체 뭘 들으신건가요?
카나데 : 아무것도 아니야.
란코 : 으..으음...매우 수상쩍구나...
히카루 : 휴..
카에데 : 저도 아직 촬영 중이었는데..저도 포함인가요?
카나데 : 으음..카에데 씨는 좀 위험한데... 아까 히카루 씨 반응보면..
카에데 : 아까 하던거랑 또 나머지는 공주님 안기랑 그정도만 할게요.
카나데 : 오케이. 알겠습니다.
아리스 : 또 빨라!?
미나미 : 이번엔 저희도 들었지만.. 으음..그 정도면 되려나요.
슈코 : 뭐 추가해서 하는 거 아니면 괜찮겠..지?
카나데 : 솔직히 잘 모르겠어.. 후..자, 그럼 이제..히카루 씨의 공개 츄를 받아볼까?
히카루 : 윽..
카나데 : 안한다면..여기서 나가기 힘들거야.
히카루 : ..아..알겠어.
슈코 : 우흥~ 기대된다~
시키 : 부위는 히카루 쨩 마음대로야~ 이런 곳도 된다구?
시키는 자신과 후미카의 약간 드러난 가슴 골 위와 쇄골 사이를 쿡 찌르면서 히카루를 놀렸다.
후미카 : 꺅!?
히카루 : 그..그런데 할까보냐!?
아냐 : DA~ 다들 드레스라서 가슴 위는 드러나 있다구요?
히카루 : 아..알고는 있어! 하지만 그런 곳에 어떻게 해!?
카에데 : 저희들만의 비밀..로?
카나데 : 음...시키의 의견치곤 나쁘진 않네. 거기도 후보로 추가할게.
히카루 : 크윽...
장난삼아 그렇게 말한거지만 히카루의 반응이 재밌어서 다들 놀리기 바빴고...
1.볼
2.입술
3.시키가 말한 곳
히카루 잡아먹히는 날
히카루의 말에 모두가 아리스를 향해 시선을 돌렸고 지긋이 쳐다보기 시작했다.
아리스 : ...에? 에? 왜..왜 다들 저를 보시는건가요!? 마치 저 때문에 키스를 못해서 노려보시는 것 같은데요!? 히카루 씨가 제가 없다고 키스할 분이 아니시잖아요!?
카에데 : 그건..맞네요.
카나데 : ..순간 흔들렸네. 미안해 아리스.
아리스 : 다..다들 사과해주세요! 몰릴 뻔 했잖아요!
슈코 : 미안해 아리스쨩~
시키 : 미안함의 대가로 풍유환 실험은 아리스 쨩으로 퍼스트 스타트 할게~
아리스 : 전혀 미안한게 아닌데요!?
카나데 : 자자, 그럼 이제 슬슬 히카루 씨에게 받아볼까요?
란코 : 기회의 때가 드디어..!
히카루 : 하아..그..미리 말해두겠는데.. 움직이면 안된다?
카나데 : 네이네이. 음..그러고보니 순서를 안정했네.. 어떻게 가위바위보로 할까요?
콜~! 하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고 다들 긴장감과 비장감이 가득한 상태로 가위바위보를 시작했고..
+3까지 순서를 정해주시고 발생할 헤프닝[떠오르는게 없으면 안적으셔도 됩니다]도 적어주세요!!
(멤버 : 카나데 시키 후미카 미유 미나미 아냐 카에데 란코 슈코 아리스)
마지막까지 지켜보던 미유와 미나미가 히카루를 끌고 으슥한 곳으로 가려다 제지당했고 아리스는 받고 나서 스턴이 걸려 기절했다.
후미카 : 예...예이..!
카나데 : 흐음..퍼스트는 뺏긴 게 아쉽지만.. 그래도 세컨드라 다행이네.
아리스 : 우오오..! 세번째!
미유 : 4번째 정도면 50퍼의 안에 들었으니..나쁘진 않네요 후후..
아냐 : 절반..중간이로군요. 조금 아쉽지만.. 제 뒤에도 그만큼 사람이 있으니 아냐는 만족합니다!
란코 : 으으...필승의 주문이 어째서 먹히지 않는 것이냐..!
카에데 : 행운의 7~
시키 : 냐항..왜이리 뒤일까나~ 시키 쨩 가위바위보 못하나봐~
슈코 : 마지막은 아니니 다행인데...
미나미 : 제가 지다니 제가 지다니 제가 지다니 제가 꼴지라니...
히카루 : 무서워!
승부에 집착이 강한 미나미는 꼴지가 되자 히카루의 뽀뽀를 제일 늦게 받는 것보다 분한 것인지 얼굴에 그림자가 졌고 같은 말만 중얼거렸다.
후미카 : 그..그럼 이제 하는건가요?
카나데 : 응, 시작하자.
히카루 : 촬영하다가 이게 무슨 일이지..
전원 : (찌릿)
히카루 : ...
본인의 실수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한 걸 잊은건지 히카루는 한탄했고 모두가 날카롭게 히카루를 노려보자 그는 쫄아서 입을 닫았다.
히카루 : 으음..그럼 빠르게 빠르게 할게? 촬영도 남았고 사람도 많으니까..
시키 : 찬성~
슈코 : 아주 좋아~
후미카 : 아..그...아쉬운데..
카나데 : 하아...
히카루 : 그럼 후미카부터..
후미카 : ㄴ...네..!
후미카는 두근두근하는 심장을 손으로 부여잡고 히카루의 앞에 섰다.
히카루 : 혹시..아파?
후미카 : 네? 아, 이건 그게아니라...다른 이유라서요..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히카루 : ...정말이지?
후미카 : 네..!
히카루 : 그럼..할게?
후미카 : ...
후미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눈을 감아 히카루의 뽀뽀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
히카루 : 후...
히카루는 본인의 얼굴을 후미카의 아름다운 얼굴에 가져다 댔고..
쪽
후미카 : ..으읏..!
아리스 : 소..소리가...
카에데 : 부러워라..
슈코 : 후후후....
히카루 : 그..그럼 다음!
드레스 차림의 후미카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 방금 촬영 때 그 상황이 떠올라 히카루는 빠르게 빠르게 진행하려 했다.
카나데 : 나는 눈 안감을거니까 알아서 해?
히카루 : 알겠어. 그럼..
이번엔 카나데여서 무슨 장난을 할지몰라 히카루는 긴장했고 조금씩 얼굴을 가까이했다.
카나데 : 후후..떨려?
히카루 : 당연하지..!
카나데 : 자자, 목표는 바로 앞이랍니다?
히카루 : 하아..
카나데 : 히카루 씨,변태같은 숨결~
히카루 : 아니야!
슈코 ; 거 빨리빨리 합시다!
히카루 : 이게 무슨 할인매장인가...
카나데 : 인기매장이긴하지?
단숨에 끝내려고 히카루는 바로 카나데의 볼에 돌진을 했고..
이벤트 주사위!
굴려주세요! 77을 넘을 경우 발생!
미나미, 잡아가버려!!
않이 진짜 이뤄버리셨자너..
카나데 : 유감~
카나데는 스윽하고 자연스럽게 볼을 돌려 입술로 히카루의 입술을 맞이하는 대담한 장난을 쳤다.
히카루 : !?
슈코 : 반칙이다!
시키 : 반칙! 카나데 쨩 아웃~!
미나미 : 정정당당하지 못해요!
카에데 : 앗..선수를 쳐버리시다니..유감이에요..
미유 : 이름에 카와 데가 들어가는 사람들은 어째 다 생각하는게..
히카루 : .....당했다...
반칙을 한 카나데는 시키와 슈코에 의해 방 구석으로 끌려가 의자에 앉혀졌고 다시 히카루의 보상 타임이 시작되었다.
아리스 : 드디어 제 차례군요! 오래 기다렸다구요!
히카루 : 음..아리스인가.. 아리스는 좀 마음 놓고 할 수 있겠네.
아리스 : 마음 놓고..이거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히카루 : 아리스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지?
아리스 : 어째 어려서 떨리지 않아 마음이 놓인다는 것 같은데...흐음..
히카루 : 그럼 할게?
히카루는 아리스의 높이에 맞춰 몸을 전체적으로 숙이고 아리스에게 가볍게 뽀뽀했다.
아리스 : .....이...이거 얼마 내면 한 번 더 받을 수 있죠!?
히카루 : 돈 줘도 안해!
시키 : 자자~ 아리스 쨩 차례도 끝~ 이리 오시지요~
아리스 : 제..제발! 얼마라도 낼테니!
히카루 : 아리스에게 금전 감각도 좀 가르쳐야 겠구만...
미유 : 자...잘 부탁 드립니다..
히카루 : 미..미유 씨로군요.. 으음...
미유는 나이대도 비슷하고 향기도 좋고 포용력도 좋고 해서 꽤나 만만치 않은 상대였기에 히카루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미유에게 다가갔다.
슈코 : 미유 씨는 그런 짓 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다음 차례인 아냐 쨩이나 견제할까?
시키 : 음~찬성~
미유 : 시..신뢰받고 있는건가요?
히카루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그럼..바로 갈게요?
미유 : 알겠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뽀뽀를 하는 부끄러운 상황을 빨리 끝내버리기 위해 미유의 볼에 빠르게 접근해서 쪽 하고 뽀뽀를 하고 히카루는 빠르게 떨어졌다.
미유 : 으읏... 잠깐의 시간이 멈추지 않길 바란건 오랜만이에요..
히카루 : 그..그거 곤란하니까요?
미유 : 으음...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미유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얕은 한숨을 쉬고는 암묵적으로 정해진 뽀뽀 받은 사람의 자리로 가서 앉았고 다음인 아냐 차례가 되자 슈코와 시키가 옆에 붙었다.
아냐 : ...? 지금은 아냐..차례라구요?
슈코 : 응 응. 우리는 신경쓰지말고 받으면 되~
시키 : 우리는 돌발상황을 막는 경호원 같은거야~
아냐 : ..? 그렇게 빤히 바라보시면 하기가 조금..
히카루 : 어차피 하는건 난데 뭐..그럼 아냐도 바로 갈게.
아냐 : 아, 잠깐 히카루 씨 이건 조금더 분위기를 맞춰 주..
쪽
아냐 : ....정말 빠르게 끝나버렸습니다..
슈코 : 이야~히카루 씨 제법이네?
시키 : 음음. 이대로면 곧 우리 차례가 오겠네!
슈코 : 느흐흐..
시키 : 냐하하~
히카루 : 니들의 웃음이 제일 불안해.
란코 : 벗이여! 마왕에게 맹세의 키스를 할 준비가 되었는가!
히카루 : ...란코구나.. 란코가..6번째니까..반은 했군.
란코 : 후후후.. 어서 빨리 이 몸에게 키스를 하지 않으ㅁ..
쪽
히카루 : 됐다..
란코 : 최..최속이지 않느냐! 이..이건 너무하다!
슈코 : 자자~ 가시죠 손님~
시키 : 다음 차례도 생각해주셔야죠~
란코 : 나의 벗이여어~!
란코 또한 히카루의 뽀뽀를 빠르게 받고 슈코와 시키에 의해 제압되어 끌려나갔고 그 다음 차례인 카에데가 히카루의 앞에 섰다.
히카루 : 일이 이렇게 된 것에는 너의 책임도 꽤나 있어 카에데..
카에데 : 후후..그건 조금 죄송하지만..이런 기회를 날릴 수도 없는걸요~
히카루 : 하아.. 근데 다들 이걸로 만족 할까?
카에데 : 설마요. 다들 히카루 씨를 갖고 싶어하는데..
히카루 : ...만약 이 사람들하고 같이 산다면..어떨까..
카에데 : 으음..재미있겠죠?
히카루 : 있다 못해 화까지 날 수도 있겠는걸?
카에데 : 으음...만약에..정말 만약에 여기 모두와 산다고 치고..그게 그냥 살기만 하는건 아닐거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그..남녀간의 그...흠! 그걸 할텐데...버틸 수 있겠어요?
히카루 : ....어...그..글쎄...
카에데 : 뭐..그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슬슬 받아야 겠지요?
히카루 : ..알겠어. 그럼...
히카루는 이제 익숙해진듯 떨림 없이 카에데의 볼에 입술을 가져갔고..
다음 사람들에 대해 보고싶은 대화 주제나 가벼운 상황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다음 스케쥴에 대해서 논의- 죽어라 리얼충"
"..."
카에데 : 으음~ 술자리에서 안줏거리가 하나 늘어났네요~
히카루 : ....이야기 하고 다니면 안된다?
카에데 : 글쎄요~? 제가 이야기 안해도...
히카루 : ...한명이라도 덜 얘기해야지..
카에데 : 후후..다음에 한잔..둘이서만 가는걸로 사면 그럴게요.
히카루 : 하아...알겠어..
슈코,시키 : 흐응....
시키 : 시키 쨩의 차례가 드디어 왔다~
히카루 : 너..가만히 있어라?
시키 : 으흥? 시키 쨩은 자유로운 몸이에요~
히카루 : ....안되겠다. 넌 붙잡고 해야겠어.
시키 : 볼을 붙잡고 입술에? 꺄~ 터프해라~
히카루 : 혹시 어디..아프니?
시키 : 에? 갑자기?
히카루 : 아니 뭔가.. 아니야.
시키 : ..? 시시하긴.. 자 얼른 해줭~
히카루 : 알았어. 그럼..
히카루는 시키의 어깨를 잡아 시키와의 시선을 맞추었고 그 다음은 그녀의 양 볼을 잡아 고정시켰다.
시키 : 키스하는거야? 시키 쨩은 환영이야~
히카루 : 이런 곳에선 안해.
시키 : 흐흥? 그럼 다른 곳에선..
히카루 : 노 코멘트. 그럼 한다.
시키의 볼을 잡고 있다가 한 쪽 볼을 잡은 손을 빼고는 그곳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 다시 시키를 살짝 밀어냈다.
시키 : 으음~ 너의 뽀뽀는 뭔가 케미컬하네~ 흥미가 깊이 생긴단말이지..
히카루 : 자자, 시키도 끝났으니 어서 가고 슈코 이리와.
시키 : 에에~ 너무하다!
슈코 : 시키 쨩 비켜! 이젠 내 차례야!
시키 : 무력진압 반대!
카나데 : 본인이 당하니 반대구나..참..
아리스 : 역지사지의 뜻이 역으로 지x해야 사람이 지 일인 줄 안ㄷ..읍!?
미유 : 그런 말은 누가 알려준거에요!?
아리스 : 푸헥..그..그게.. 인터넷에서...유x브로...
미유 : 아리스 쨩의 태블릿 역시 압수해야..
아리스 : 안돼요오오오!
시키 : 아리스 쨩 입이 험하구나~
슈코 : 저긴 잘 놀고 있네.
미나미 : 완패라니 완패라니 완패라니 후후후후..그럴리가 없어요 그럴리가...
히카루 : ....슈코 넌 받아도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볼래?
슈코 : 음..저걸 나혼자 막으라고?
히카루 : 일단 버텨봐.
슈코 : 슈코 쨩은 방패가 아니라고! 좀 더 상냥하게 살살 다뤄줘!
히카루 : 그러니까 뽀뽀를 해주는거지.
슈코 : 본인 잘못 때문이 아니라!?
히카루 : 농담이야. 어쨌든...나 혼자선 정말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서.. 떼어내줄 사람이 필요해..
슈코 : 알겠어.. 진작 그렇게 말하지.
히카루 : 그러면..
히카루는 슈코의 백무구의 모자 부분을 살짝 뒤로 밀었고 드러난 슈코의 볼에 가볍게 키스했다.
슈코 : 이젠 능숙하네?
히카루 : 모자 부분 잠깐 밀었는데.. 무게감이 상당한데 안 더워 슈코?
슈코 : 더위엔 익숙하지~ 그리고 여기 대부분이 에어컨 빵빵해서 괜찮아.
히카루 : 정말이지?
슈코 : 그럼~
히카루 : ...그럼...미..미나미?
미나미 : ...
히카루 : 슈코, 대비 단단히 해줘..
슈코 : 그..동료를 불러올게..
히카루는 미나미에겐 들리지 않게 슈코에게 속삭였고 슈코는 혼자선 무리일 것 같아 서로서로 잘 노는 사람중 좀 조용한 사람 위주로 데리고 왔다.
후미카 : ..? 미나미 씨의 상태가..
아냐 : 믜나믜! 믜나믜!
카나데 : 으음... 눈에 빛이 없고 얼굴에 그림자가 진게.. 몇일 과제 때문에 밤샌것 같은데..? 가위바위보에서 진 게 그정도의 스트레스 인가..?
후미카 : 으윽..과제...
히카루 : 스플래쉬 데미지를 입히다니..
미유 : 설마 미나미 씨가 자제를 잃고 그런 짓을 하진 않겠지만...
미나미 : 어서..해주세요 히카루 씨..?
히카루 : ..알겠어.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야된다?
미나미 : 그럼요..후후...
히카루는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는 심장을 한 채로 미나미의 앞에 섰고 미나미의 어깨를 잡아 시선을 맞추..
미나미 : 이 때를 기다렸다구요?
히카루 : ..?!!??!
히카루가 미나미와 시선을 맞추자마자 미나미가 갑자기 역으로 얼굴을 잡아서 히카루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버렸다.
후미카 : 에!?
아냐 : 믜나믜!?!?
미유 : 마..말려요! 어서요!
카나데 : 아..안떨어져..! 더 붙어요!
히카루 : 으으읍!? 우웁!?
미나미 : 하아..하아..
히카루 : 우우우우우웁!?!?
히카루도 미나미를 밀어내고 있지만 외계인 영화에 나오는 페이스 허거도 아니고 히카루 혼자의 힘으론 전혀 미동도 없었고 마치 숙주에게 뭔갈 심으려는 것 처럼 혀가 들어와 히카루는 몸부림을 쳤다.
미유 : 뭐..뭘 하고 있는지 몰라도 빨리 떼어내야 해요!
카나데 : 조..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요..!
후미카 : 끄...응...! 대체 어디서 이런 힘이...
아냐 : 믜나믜이이이! 정신 차려요오오!
한명의 숙주(?)와 4명의 조력자의 힘으로 미나미는 히카루에게서 떨어져나와 쓰러졌고 히카루도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쓰러졌다.
아냐 : 미나미.. 미나미?
미유 : 으음...미나미 씨는 일어나면 잔소리를 좀 해야겠어요..
히카루 : ....오늘은 내 수난의 날인가..
카나데 : 업보가 쌓인 게 터지는 날 일수도 있지..
히카루 : 이미 난 병으로 업보를 청산했다고 생각하는데..?
쓰러진 히카루에게 다가가 카나데는 그에게 무릎베개를 해주었고 히카루는 여러명 앞에서 받는거라 좀 그랬지만 몸이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받고 있었다.
카나데 : 그건 그거지만... 음..업보를 아까 스태프들에게 엄청 쌓았을거야.
히카루 : 그게..내가 의도한 게 아니라..
카나데 : 그래도 업이라는 녀석은 계속 쌓이나봐. 후후..
히카루 : 하아...
그때 밖에서 문이 잠겨있어 당황하는 소리가 났고 곧 짤랑짤랑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스태프 : 프로듀서님 및 아이돌 분들 다음 스케줄인 예식 진행에 대해....
카나데의 무릎 위에 얼굴을 두고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히카루는 스태프와 눈이 마주쳤고 스태프는 말을 하다가 말았다.
스태프 : 이젠 하야미 씨 에게 무릎베개? 죽어라! 죽어어어! 퉷!
끼이익 쾅!
히카루 : ....
카나데 : 후후. 미안하게 됐네. 키스라도 해줄까?
히카루 : 됐어..
그때 후미카의 노랫소리가 퍼지고 히카루의 주머니에서 전화가 울리는데...
1.방금의 일 얘기를 전화로 하게 된다
2.카에데가 그사이에 자신의 술친구에게 알린듯 그 쪽 멤버에서 전화가 왔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지면 흑화하기 쉽습니다. ㄷㄷㄷㄷㄷㄷ
감독 : 하아...간신히 진정시켜놨더니 왜 또 화를 돋군건가..
히카루 : 죄송합니다..
감독 : 하아.. 말을 전하려던 사람이 화나게 되서 다음 일에 관해 이야기를 하려고 전화했어.
히카루 : 네.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감독 : 우선 타카가키 씨와의 촬영을 마저 하고 그다음 시오미와의 촬영 후.. 으음. 오늘은 시간이 좀 지체 되서 식을 올리는걸 찍으려면 내일하거나 아니면 오늘 끝낼거면 몇 명만 하는걸로 해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할텐가?
히카루 : 으음... 잠시 고민좀 해보겠습니다...
1.개인 촬영 후 휴식 후 내일 예식 촬영
2.개인 촬영 후 몇 명만 진행
책임져야지. 히카루씨~~
감독 : 자자, 슬슬 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인데?
히카루 : 역시 포기하는건 힘들 것 같습니다. 전부 다... 예식 촬영을 해보도록 하죠.
감독 : 끌끌..그거 힘들텐데. 괜찮겠나?
히카루 : ...음.. 힘들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이상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해서요.
감독 : 책임이라...하긴. 그대로 있다간 정말 칼맞던지 어디론가 끌려가던지 할것 같았어.
히카루 : ....
감독 : 뭐..알겠네. 프로듀서의 결정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히카루 : 네..잘 부탁드립니다.
감독 : 그래그래. 그럼.. 슬슬 10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끼고 방에 문 잠그고 있는건 그만둬주게. 다들 불타다 못해 하얗게 되고있어.
히카루 : 아..알겠습니다. 크흠...
감독 : 그럼 이따보자고.
감독의 마지막 말로 전화는 끊겼고 그 내용을 옆에 있던 카나데도 같이 들은듯 웃고 있었다.
카나데 : 푸훗... 뭐 부러워할 만한 짓을 하는건 맞네.
히카루 : 하아... 스태프들이 날 어떻게 볼까..
카나데 : 난봉꾼 바람둥이 변태 쓰레기?
히카루 : 너무 시원하게 딜을 박아버리시네요?
카나데 : 스태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준거야. 슬슬 회복했어?
히카루 : ...그럴리가.
카나데 : 내 무릎베개가 좋아서 거짓말 하는거라면 눈감아줄수 있어.
히카루 : 그...확실히 좋긴 한데...거짓말은 아니야.. 아까 기운이 빨린건지 힘이 안들어가..
카나데 : 확실히 미나미가 갑자기 힘이 엄청 강해진 것 같긴했지.. 음..
카나데가 미나미 쪽을 바라보자 미나미는 이미 회복한듯 일어나서 미유의 앞에서 무릎 꿇고 고개를 숙인채 잔소리를 듣고 있었다.
히카루 : 부드러워라.. !? 어? 미..미안!
그때 히카루는 힘든 탓에 순간 무의식적으로 카나데의 치마가 약간 올라가 드러난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슬쩍 쓰다듬으면서 솔직한 감상을 말했다.
카나데 : ..깜짝이야.. 만질거면 말하고 해줘. 당신이라면..얼마든지 만지게 해줄테니까.
히카루 : 그..그게...이게 의도한게 아니라..
카나데 : 역시 무의식적으로 허벅지를 만지는 변태같으니..
히카루 : 미안해...
카나데 : 뭐 됐어. 그걸로 회복할 수 있다면야... 얼마든지.
히카루 : ...최대한 빨리 일어날게..
카나데 : 그래그래.
카나데의 허벅지덕(?)에 히카루는 그나마 빠르게 회복해서 모두를 데리고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미나미 : 히..히카루 씨 죄송해요. 제가 아까 정신을 못차려서...
히카루 : 그..괘..괜찮아.. 응.. 지금은 살짝 거리를 두고 있긴하지만.. 괜찮아..
미나미 : 너..너무 떨어지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지만 상처받는다구요..
히카루 : 조..조금만.. 시간을 줘..
미나미 : 네..
카에데 : 그럼 다시 촬영 시작하시죠~
히카루가 스태프들을 지나서 다시 촬영장으로 가는데 어째선지 이가 갈리는 소리가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소리가 점점 들려왔다.
히카루 : ....(아무것도 안들린다 아무것도 안들린다)
카에데 : 후후..또 다시 침대 위군요?
히카루 : 여기가 가장 안심된다..하아..
카에데 : ..네?
히카루 : 어?
카에데 : 저와 같이 침대위에 있는게 제일 안심이 된다구요?
히카루 : 그..그뜻이 아닌데...
카에데 : 헤헤..
다음 씬인 공주님 안기를 하며 할 대화를 적어주세요!
카에데 : 술먹고 널부러진 다음에 히카루 씨에게 많이 받았는데..후후.. 지금은 맨 정신으로 받으니 또 새로울 것 같아요~
히카루 : 그땐 엄청 무거웠는데..
카에데 : 실례에요! 숙녀의 앞에서 무겁다고 하다니!
히카루 : 숙녀..? 겉만 말이지?
카에데 : 부우...
히카루 : 역시 어린애라니까. 너 별명이 어른이라는건 잘 알지?
카에데 : 카에데는 그런거 몰라요.
히카루 : ...진짜 애같긴. 그럼 바로 한다.
카에데 : 자..잠깐만요..?
히카루 : 어, 진짜 그때보단 가볍네. 술먹고 취하면 온몸의 근육에 힘이 빠져서 더 무겁다는 말이 진짜구나..
카에데 : ...너무해요.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히카루 : 가벼워 가벼워. 지금은 말이지..
카에데 : 지금은..우우...
히카루 : 아까 둘이서 먹자고 했지? 그때 또 취해서 난리피면 너 술친구들 부르고 난 집 갈거야.
카에데 : 너무해요오~!
히카루 : 그러니까 취하지 말고 적당히 마셔 적당히.
카에데 : 네..
히카루 : 으음.. 그래도 오늘 촬영은 슬슬 끝이보이네.. 슈코만 하면 끝일테니까..
카에데 : 그러게요.. 으음.. 에? 오늘 촬영?
히카루 : 응, 예식 촬영도 내일 할거야. 전~부 다.
카에데 : 아리스 쨩은요?
히카루 : ...예외.
카에데 : 불쌍한데...
히카루 : 안돼.. 무슨 짓을 할지 몰라. 후미카 옆에나 붙여줘야지.
카에데 : 후후.. 후미카 쨩을 잘 따르긴하죠.
히카루 : 그래서 다행이지. 본인이 말하는 쿨~한 언니들 위주로 따르니까.
카에데 : 그런가요..? 잘 모르겠는데..어째서 저에겐 잘 따르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히카루 : 응. 본인 행실을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올거야.
카에데 : 칫.. 그나저나 아까 침대 되게 푹신하지 않았나요?
히카루 : 응. 스태프들 없었으면 그대로 잘 뻔했어.
카에데 : 저도요 후후.. 그리고 그..음..
히카루 : ..? 왜? 말을 더듬고 그래 불안하게.
카에데 : 다음에 침대에 같이 누웠을 땐..단 둘이서...
히카루 : ...
카에데 : 아이만들ㄱ..
히카루 : 쿨럭쿨럭! 크흠!
카에데가 이상한 소리를 하자 히카루는 일부러 헛기침을 크게 해서 스태프들이 듣지 못하게 했다.
카에데 : 부우..
히카루 : 스태프들 있는 곳에서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카에데 : 없으면 해도 되나요!?
히카루 : 차라리 할거면 없을 때 해.. 그땐 받아줄게..
카에데 : 고백을요?!
히카루 : 헛소리를 받아준다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마!
카에데 : 후후..알겠습니다.
히카루 : 하아...오늘따라 다들 왜이럴까나... 피곤해..
카에데 : 9명의 공주님 안기나 구혼은 여러모로 힘들죠~ 이해가는데요 뭐.
히카루 : 그래도 이해해줘서 고맙네. 역시 전 모델이라 그런가..
카에데 : 전 모델이어서가 아니라.. 그저 히카루 씨가 저희를 위해서 노력한 게 보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거에요. 다만 아쉬운 점은..왜 몸매 관리할 시간을 안 주셔서..
히카루 : 미..미안해..
카에데 : 그러니까..다음에는 둘이서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건배.. 잔뜩 하자구요?
히카루 : 말장난 하지마. 어쨌든.. 기회가 된다면 할게.
카에데 : 와~수락하셨다~ 헤헤..
히카루 : 으음.. 그나저나 카에데는 어쩌다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거야?
카에데 : 어라~ 꽤나 예전 일을 물으시는군요..?
히카루 : 응. 그냥 얼굴 때문이라기에는.. 카에데 성격이 외모는 그다지 상관 없는 것 같아서..
카에데 : 후후..정답이에요. 얼굴은 잘생기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마인드에요.
히카루 : 그래서..계기가 있어?
카에데 : 음..처음 봤을 땐 와~잘생기신 분이다~하고 그냥 관심 정도는 있었죠. 프로듀서 일줄도 몰랐고 그냥 모델인가..싶었으니까요.
히카루 : 그때 346이 전체적으로 면접날이긴 했지..
카에데 : 알고보니 346이 여자아이돌만 뽑는다는거 보고 그럼 저 사람은 누구인가..? 싶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프로듀서 였었다는걸 알았죠.
히카루 : 하하.. 꽤 지났네.
카에데 : 음~ 히카루 씨에게 관심을 가진 계기는 얼굴이란 점이 틀리진 않은데.. 흥미를 끈 점은 병이었어요.
히카루 : ...병?
카에데 : 네. 증상을 들었는데 왜 이런 회사에서 받아준건지도 모르겠고 왜 이런 곳에 지원한걸까 싶었어요.
히카루 : 으음...심각하긴 했지.. 지금처럼 시키의 연구가 잘 듣질 않았을 때니까..
카에데 : 그래도 죽진 않았으니 받는건가..했는데 뭐 그건 저는 잘 모르니까요. 어쨌든 그런 병을 지니신 채로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해서 흥미가 생겼었어요.
히카루 : 아하하..
카에데 : 그리고 면접에 합격한 신입들 끼리 인사 나눴을 때 제가 한 말 기억하세요?
히카루 : 그걸 잊을리가 있겠어? 진짜 무슨 말을 하는건가 싶었는데..
카에데 : 한 번 말해보실래요?
히카루 : 하아...
1.오늘 끝나고 같이 한잔하실래요?
2.저 당신에게 프로듀서 받고 싶어요.
카에데 : 후후..정답이에요.
히카루 : 그때 다들 벙 찐거 기억나냐..?
카에데 : 그럼요~ 그때 안된다는 이유도 전~부 기억나는데요.
히카루 : 새로 아이돌을 하긴 하지만 전 모델이기에 인기가 있어서 신입 프로듀서로써는 다루기 힘들 것이다..라고했지.
카에데 : 그런거 치고는 첫 담당 프로듀서도 경력이 그다지 높지 않았고 눈이 음흉했어요~
히카루 : 으음... 다들 이뻐서 그런가 그런적 조금씩 있구나..
카에데 : 오히려 히카루 씨가 이상한거라구요? 시선이 음흉하다고 했지 별다른 짓은 안했으니까요. 히카루 씨는 음흉하긴 커녕 멍하니 저희들을 바라보니.. 참 신기해요.
히카루 : 굳이 뭐...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서 그런건데..
카에데 : 뭐 어쨌든.. 열심히 살아가는 듯한 히카루 씨를 곁에서 보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지만 결국 컷당하고 나중에나 부 담당 프로듀서로 배정받았죠~
히카루 : 엄청 요청했다더만..
카에데 : 제가 시키 쨩은 아니지만..꽤나 흥미가 가서 말이죠..
히카루 : 거 참.. 그러고 첫 날에 같이 술마시자고 했던건 기억나지?
카에데 : 후후. 물론이죠~ 그걸 설마 잊겠어요?
히카루 : 조금은 설렜었는데..몇 잔 마시더니 폭주하고 고주망태 된거 보고 바로 한숨부터 쉬었지..
카에데 : 지금처럼 공주님 안기로 데려다 주셨던가요..?
히카루 : 어. 그랬지.
카에데 : 으음.. 의외였어요. 솔직히 말하면 완전 취한건 아니고 몸을 가눌수 있었는데.. 일부러 그렇게 한거에요.
히카루 : ..어? 뭐!?
카에데 : 약간 위험한 장난을 친거에요. 이 사람이 덮치나..안덮치나..
히카루 : ...너...
카에데 : 물론 그때는 그런 짓 했으면 바로 일어나서 하지 못하게 했을거에요. 그때는..
히카루 : ...그때는을 강조하지 마렴. 무슨 뜻인지 알겠으니까.
카에데 : 헤헤..역시 모르셨나보네요. 카에데 쨩 연기 잘해~
히카루 : ...나야 여자랑 술을 마신 적이 거의 없고..
카에데 : 예!? 이 얼굴에요?
히카루 : 나 환자인걸 잊지마라?
카에데 : 어..그..그럼 저랑은 왜..?
히카루 : 인상깊은 사람이어서 그냥.. 아예 마시지 말란 소리는 없었으니까 조금만 마셨지.
카에데 : 그러셨구나..흐음..
히카루 : 그리고 취해서 몸을 못가눌 정도로 마신 사람은 본적도 없고.. 그랬으니까 몰랐지. 사실 지금도 모를거 같다.
카에데 : 에..이젠 아실 것 같은데..
히카루 : 얘가 취한건지 아닌지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냥 취한거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카에데 : 너무해요!
히카루 : 풋..뭐 그건 됐고..나도 그럼 한가지 물어볼게.
카에데 : 좋아요. 이미 여자로써 알려질건 다 알려진 상태니..특별한 거겠죠?
히카루 : 으음...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그냥 내가 궁금해서 묻는건데 말이야..
카에데 : 네네.
히카루 : 나한테 관심과 흥미를 가진 계기는 잘 들었어. 근데..좋아하게 된..계기는 뭐야? 아니 좋아한다도 아니고 사랑이라고 해야되나..
카에데 : 아아~ 의외로 그런거 좋아하시는구나.. 흐응...
히카루 : 아니.. 그..시작을 했으면 끝도 봐야지..
카에데 : 알겠어요 알겠어~
카에데가 히카루에게 반한 계기가 무엇일지 상상력을 발휘해서 적어주세요!
@자세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카에데의 첫 프로듀서가 카에데가 전직 모델이었다는 점에 얽매여 외형을 중시하고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활동을 진행하던 중, 이전 모델때와 다를게 없는 활동에 카에데가 지쳐가는 걸 눈치챘다.
그녀를 계속 보다가 그녀가 그렇게 예쁘고 아름답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소박하고 술을 좋아하고 낮가림도 심해서 아재개그를 치면서 자신에 대한 거리감이나 격을 없애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첫 프로듀서는 그런 점을 재미없고 이미지에 좋지 않다며 일축해버렸다. 히카루는 그것을 긍정해주었다. 모델로서의 '타카가키 카에데'도 좋지만, 아이돌이 되었으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도 좋지 않겠냐.
그렇게 카에데를 예능에 섭외하게 되고,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고급스럽고 딱딱한 이미지였던 카에데의 새로운 이면을 드러내 주었다. 그것이 긍정적으로 환기되며 인간적인 면모의 카에데로서 또한 팬들에게 사랑을 받도록 해주었다.
(대강 모델이었다가 아이돌로 전향하게 된 카에데, 첫 프로듀서가 모델로서의 카에데를 강요해서 실패하고 다음 프로듀서(주인공)가 맡는 이야기)
히카루 : 응, 생각보다 가벼우니까 계속 들수 있어.
카에데 : 음.. 우선 요약을 해서 말씀드리자면..히카루 씨는 음흉한 시선을 보내지 않고 그저 저를 평범한 아이돌로써 바라봐 주셨어요.
히카루 : 외모가 아름다워서 받는 시선은 나도 어느정도 잘 아니까..
카에데 : 후후..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생각대로 행동하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본능이란 게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요.
히카루 : 크흠.. 본능이라고 하니 찔리는게 있긴 하지만..
카에데 : 그건 어느정도 사이 좋아지고 몸의 접촉이 있는 후니까 다르다고 여길게요.
히카루 : ..고마워.
카에데 : 어쨌든..꽤나 순수한 시선으로 절 봐주신 점이랑.. 저를 전 아이돌이 아닌 신입 아이돌로 봐주시면서 서로 같은 편한 동기처럼 대해 주셨잖아요?
히카루 : ...그랬나? 그냥 나이도 같고 해서 몇 번 말한건데..
카에데 : 전 모델이라는 게 꽤나 컸는지.. 다들 좀 불편하게 말 하고 대하면서 좀 높여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히카루 : 그랬구나.. 난 몰랐네.
카에데 : 그리고 차가워 보인다고 해서 말 걸어주는 경우도 별로 없었고... 술 권유하면 다들 에..? 하는 느낌이고..
히카루 : 으음.. 그런 일이.. 좀더 카에데를 신경썼어야 했네..
카에데 : 후후.. 괜찮아요. 지금은 이렇게.. 히카루 씨 옆에서 바라볼 수 있잖아요?
히카루 : ...그..그거 다행이네..
카에데 : 귀여우셔라...
히카루 : 으음.. 설마 이렇게 까지 부끄러울줄은..
카에데 : 후후..이젠 자세하게 들려드릴게요. 제 첫번째 프로듀서는 저의 전 모델이란 점을 어필해서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이미지의 아이돌로 만드실려고했어요...싫지는 않았지만.. 이러면 모델이랑 다를게 없어서 조금씩 지쳤었어요. 왜 모델을 그만두고 아이돌을 했을까 하는 후회도 점점 들었어요.
히카루 : 으음...그렇지.. 같은 일을 할거면 커리어도 있고 돈도 그때에 비교하면 더 받는 모델이 낫지..
카에데 : 맞아요.. 그랬었죠. 친한 술친구들도 있었구요.
히카루 : 으음..
카에데 : 그때 말이죠..전에 봤던 히카루 씨가 자판기 근처의 쇼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고민하고 있었던 저에게 다가오셨어요.
히카루 : 그랬지. 그냥 혼자 쓸쓸하게 있는것 같아서.. 말 걸어봤었지.
카에데 : 그때 고민을 들어주셨었죠?
히카루 : 응.. 표정이 어두워서 뭔가 일이 있는게 아닌가 싶었었지. 선배님이 아이돌을 잘 케어해주라는 말을 하셨었거든..
카에데 : 잘 파악하셨었네요... 사람 보는 눈이 좋으신 것 같아요.
히카루 : 누구라도 그렇게 표정 어둡게 하고 있으면 말을 걸었을걸..
카에데 : 그리고 저에 대한 소문을 파악하셨었더라구요..?
히카루 : 나한테 그렇게 말 한 사람은 처음이라 나도 관심이 생겨서.. 좀 조사해 봤었지. 잘 섞이지 못하고.. 아재개그를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의외로 외모에 비해 이자카야 같은 선술집도 좋아하고..
카에데 : 거의 스토킹아니에요? 후후..
히카루 : 아니 그.. 티를 많이 냈잖냐..
카에데 : 맞아요. 이리저리 많이 물어보고 했지만 ..다들 잘 수락해 주질 않아서..
히카루 : 그래서 내가 말을 걸었고 같이 술도 마셨었지?
카에데 : 그랬었죠.. 후후. 그때 고민을 말해주셨었는데 잘 들어주셨잖아요.
히카루 : 응. 그래서 내가 일단 한번 카에데의 새 모습을 드러내라고 예능 쪽에 선배님께 부탁해서 섭외를 넣었었지.
카에데 : 그 덕에 제가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게 되었고.. 고민도 해소되었었죠.. 정말 지금까지도 감사드리고.. 그때를 계기로 정말 절 순수하게 위해주고 흑심도 없다는걸 깨달았어요..
히카루 : 으음... 표정이 안좋은 사람을 보면.. 내 옛날 모습이 떠올라서 해결이 되는 일이라면 해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카에데 : 그 때를 계기로..반해버렸답니다.
히카루 : 생각보다 더 복잡하구나..
카에데 : 여자는 복잡한 생물이라구요?
히카루 : 그건..그렇지.
카에데 : 이제 만족 하셨어요?
히카루 : ...응. 궁금했던게 해소가 됐어. 솔직하게 답변해줘서 고마워.
카에데 : 이제 슬슬 저희 촬영이 끝나가네요. 신데렐라의 12시가 된 느낌이지만..정말 행복했어요. 히카루 씨.
히카루 : 마치 헤어지는 것 처럼 말하네?
카에데 : 둘이 떨어지게 되는건 맞잖아요?
히카루 : 어차피 계속 날 볼 수 있을텐데 뭘..
카에데 : 그거 고백인가요?
히카루 : 아니야!
카에데 : 후훗.. 그럼 지켜보고 있을게요.
그렇게 카에데와의 촬영이..
1.감독 : 잠깐만!
2.감독 : 오케이 컷!
@이것이 나의 한계다.. 흑흑 좋은 소재를 주셨으나 아쉬운 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