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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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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요시노 : 호오~그대여~? 누군가를 찾고있는 것이온지..?
히카루 : 아..요리타 씨? 지금 란코를 찾고있는데 혹시 못봤나요?
요시노 : 칸자키 씨라면~아까 붉어진 얼굴에 눈물이 맺힌채로 뛰어가는걸 본것이니~ 그대가 칸자키 씨에게 무슨 짓을 한것이온지?
히카루 : 그..그게..
히카루는 아까 있던 일을 요시노에게 설명했고 요시노는 그것을 들으면서 '호~ 그런것 이었던 건가요~'했다.
요시노 : 칸자키 씨도 역시 소녀군요~ 그나저나 그대~?
히카루 : 네?
요시노 : 그대를 사모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히카루 : ..그..렇긴 한데요..
요시노 : 역시 얼굴로 꾀어낸 것이온지~?
히카루 : 그건 아니에요!
요시노 : 호~그렇다면 할말은 없지만~마음을 정하는게 좋을 거라는 충고를 드리는 것 이오니~
히카루 : ...
요시노 : 당장 요구하는 것도 아니니 그런 표정은 거둬주시길~ 그나저나 그대 안에서 느껴지던 나쁜 무언가가 줄어든 느낌이 나는 것 이오니.. 몸이 호전 된것인지?
히카루 : 이거는.. 다음에 말할게요. 좀 복잡해서..
요시노 : 보아하니 정상적으로 몸이 호전된게 아닌것이온지~?
히카루는 조용히 고개만 끄덕여 요시노의 말을 긍정했다.
요시노 : 잡설이 길었으니.. 어서 칸자키 씨를 찾으러 가는것이 어떨런지요~?
히카루 : 아,맞다. 어디로 갔나요?
요시노 : 저도 같이 찾아드리는 것 이오니~ 이래뵈도 없어진 것 찾는것도 특기이어라~ 그럼 이쪽으로 가보도록 하죠~
히카루는 요시노의 뒤를 따라서 발걸음을 옮겼고 회사 내의 이곳저곳 찾고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란코를 찾고있었다.
요시노 : 호오~이곳에서 칸자키 씨의 느낌이 들고있는것 이오니~
히카루 : 여기요..?
돌아돌아 찾아온 곳이 자신의 사무실이어서 반신반의한 채로 들어갔더니..
란코의 상태는 어떨지 적어주세요!
51~100 2번앵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보이는건 란코가 머리가 다 망가질게 뻔한데도 쿠션으로 머리부터 귀까지 다 가린채로 엎드려 있었고 미나미가 옆에서 당혹스런 얼굴로 달래주고 있었다.
미나미 : 아, 히카루 씨! 란코가 지금 왜인지 엄청 울먹이는데요!? 그것도 히카루 씨를 중얼거리면서..
히카루 : 으음..일단 내가 달래볼게..
요시노 : 미나미 씨~? 제가 설명을 드릴수 있는 것이오니~
미나미 : 아, 요시노 씨? 어째서 여기에..
요시노 : 그것또한 설명을 해드리는 것 이오니~
미나미는 요시노의 손짓에 따라 요시노의 곁에 앉았고 히카루는 란코의 곁으로 갔다.
히카루 : 저기..란코?
란코 : 전 벗이여..마왕은 지금 끓어오르는 힘을 봉인중이니 화를 면하려면 사라지도록 하여라! (흥! 히카루 씨 나빠요! 저를 괴롭히려고 현실인것도 알려주지 않았으니까요!)
히카루 : 미안해..할말이 없어.. 란코의 그런..귀여운 모습을 봐서 순간 멍해져서..
란코 : 무..무슨..! 마왕은 그런 말을 듣고 기..기뻐하지 않는다!(귀..귀엽.. 흥! 이번에는 그런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않아요!)
히카루 : 아첨같은게 아닌데..음..정말 미안해.. 내가 나빴어. 바로 알려줬어야 하는데 말이야.
란코 : 죄악에는 업이 따르는 법! 그대의 죄악은 심연과도 같이 깊을지어니! 그 업보를 치룰 준비는 되었는가? (잘못을 하셨으면 응당한 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히카루 씨는..)
히카루 : 저..란코? 일단 얼굴 좀 보여주지 않을래? 쿠션에 대고 이야기하는거같아서 조금 기분이 묘한데..
란코는 그 말에 움찔하더니 쿠션을 슬쩍 치우고 얼굴만 돌려서 히카루를 바라봤다.
란코의 머리는 쿠션에 눌려서인지 평소의 롤빵같은 트윈테일이 아니라 청초한 느낌의 생머리로 되어있었다.
란코 : 뿌우...
히카루 : 응,고마워. 나는 무슨 벌을 받아야할까?
란코 : 전 벗의 벌이라..그것은..
1.하루종일 권속으로써 어울려주며 붙어다니기
2.나중에 기숙사에 놀러올것
란코 : 이 몸의 일일 권속이 되어서 나와 함께 하거라! (저와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세요!)
히카루 : 으음.. 그거면 될까?
란코 : 크크크..그대에게 거부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미나미 : 과연 잘 되려나..
요시노 : 그것은 란코 씨가 할일이지요~ 저희는 그저 지켜보면 되는 것 이오니~
란코의 말을 듣고 미나미와 요시노가 잡담을 나눴고 히카루는 별일없겠지 싶어서 수락했다.
란코 : 이 몸의 비원이! 이뤄졌구나! (앗싸! 히카루 씨가 제 소원을 들어주셨어요!)
히카루 : 그..그렇다면 다행이다. 이제 괜찮아?
란코 : 아까 마왕의 치부를 보였기에 돌아가는 것은.. 조..조금 그렇구나. (부끄러워서 아까 거긴 가기 싫어요...)
히카루 : 그건..그렇겠다. 그럼 숙제는 나중에 할까?
란코 : 그..그렇다.
히카루 : 그럼 란코가 하던건 따로 챙겨달라고 연락을 할게.
란코는 아까 일이 떠올랐는지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히카루는 후미카에게 연락해 나중에 가져갈테니 란코의 책들을 정리해서 가방에 넣어달라고 했다.
히카루 : 음..됐다. 이제 저기는 나중에 가면 될것 같아.
란코 : 권속이여! 수고했다!
히카루 : 그럼 이제 뭐할까?
란코 : 아..음..그..그것이..
란코는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가 요시노와 시선이 맞았고 요시노는 미소로 답해주었다.
요시노 : 저희는~아까 그곳으로 가는 것 이오니~
미나미 : 에? 갑자기요? 그보다 아까 그곳은 어디인ㅈ..
요시노 : 일단 따라오는것일지니~
요시노는 미나미의 손을 잡아 사무실 바깥으로 나갔고 란코는 자신의 뜻을 이해해준 요시노에게 마음속으로 깊은 감사를 표했다.
란코 : 그..아까 했던걸 다시..할수 있을까요...?
둘만이 남자 란코는 평소에 어렵고 타인은 이해하기 힘든 란코어라 불리는 말투 대신 평범한 소녀가 되어 말했다.
히카루 : 나야 괜찮은데.. 그걸로 되겠어?
란코 : 네..
히카루 : 그래 그럼. 란코 하고싶은 거 하자.
란코 : 감사해요...!
란코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히카루의 무릎베개를 받았고 히카루는 란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히카루 :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란코의 생머리도 좋구나.. 평소랑 다른 모습이라 그런거려나..
란코 : 마..마왕의 본모습이 취향인 것이냐?(묶지 않은게 더 나은가요?)
란코는 당황해서 다시 란코어가 나왔지만 히카루는 별신경쓰지않고 수긍했다.
히카루 : 응, 개인적으론 장발이..그것도 생머리를 좋아하는 편이야. 뭐 단발이 싫은건 아니지만... 고르자면 장발인거지.
란코 : 흐..흐음.. 그러한가.. 참고가 되었다..
그렇게 히카루와 란코는 슬슬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연락이 오기전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란코는 만족한 얼굴로 자신의 가방을 가지러 갔고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카나데가 사무실로 와서 같이 퇴근 후 카나데의 질문공세를 받으며 하루가 끝났다.
란코의 방학숙제 사건 끝
다음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시키의 연구가 지속되었습니다.
주사위!
1~50:아직 어떻게 그렇게 된건지 알듯말듯하다
51~100:어느정도 실마리가 잡혔다.
회사 내의 시키만을 위해 만들어진 시키의 작은 연구실 안에서 시키가 책상에 머리를 박은 채 자고 있었다.
카나데 : 이보세요,사람을 부르고 자고있으면 어떻게 하자는거야?
후미카 : 피..피곤하신거 같으니 내비두시는게 어떨까요..?
카나데가 시키를 흔들어서 깨우려고 하고있었고 후미카는 시키의 눈가에 짙게 드리운 다크서클을 보고 카나데를 말리려고 하고 있었다.
카나데 : 아니..? 그렇기에 오히려 깨우고 시키가 할말을 들은 다음에 푹 자게하는게 낫지않아?
후미카 : 그..그것도 일리가 있긴하지만.. 지금 안일어나는 걸 보면..
시키 : 우어어...
카나데 : 어라, 시키가 아니라 좀비가 깨어난거 같은데?
시키 : 으으...피곤해...후아아..
후미카 : 시키 씨, 저희 다음에 올까요?
시키 : 아니이...어차피 지금 일어났으니까 말해줄게..
시키의 눈은 반쯤 풀려있었고 머리도 푸석푸석한데다 얼굴도 상태가 정말 나빠보여서 후미카는 시키를 걱정했지만 시키는 비틀비틀 거리며 일어났다.
시키 : 그...후암...대충 실마리는 잡은것 같아...
카나데 : 그럼 히카루 씨를 낫게 하는 것도 가능한거야?
시키 : 그건 무리..사실 치료쪽은 거의 답이 없어서...이번에 카나데 쨩한테 일어난 걸 보고 감을 잡아서 그것만 팠거든..
후미카 : 그거에 관해서 실마리를 잡으신건가요..?
시키 : 응..후아... 어느정도는 잡았어..
카나데 : 뜸들이지말고 빨리 말해봐. 그래야 어서 너도 잘거 아냐?
시키 : 그럼 본론만 말하자면 말이지.. 카나데에게 투여했던 약..기억나?
카나데 : 나야 시키한테 투여받았으니까 뭐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투여 받은건 기억나.
시키 : 그게 말이지.. 사실 카나데 쨩이 히카루 쨩을 낫게 하는게 아니라.. 카나데 쨩한테 옮겨가는 거였어..
카나데 : 하아..? 쥐에다가 임상실험같은 거 하지않았어?
시키 : 했지, 했는데... 일단 조건이 히카루 쨩의 근처에 있을 것, 그래서 쥐를 히카루 쨩의 근처에 두기도 어려웠고 간신히 사무실에 우겨서 뒀었는데 몇일 안가서 고통때문인지 울부짖으며 죽더라고..
카나데 : ...너...
시키 : 그래서 말했잖아. 위험한 거라고.. 수락한건 카나데 쨩이야? 각서도 작성했고.. 그리고 쥐만 한건 아니야.
후미카 : 그럼 뭘로 하신건가요..?
시키 : 매정하다고 할수 있겠지만 유기견이랑 유기묘..로 했었어.
카나데 : 효과는?
시키 : 쥐가 죽어버려서 그보다 더 소량으로 했는데 개는 효과가 안들었고 고양이가 괴로워 하긴 했지만..히카루 쨩이 아파할때 전 만큼은 아파하지 않았어.
카나데 : 그때 눈치 못챈거야?
시키 : 설마 옮겨서 고통을 분담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지.. 어떤 병이 그렇게 치료를 해?
후미카 : 감기도 키스로 옮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건 그저 헛소문에 불과하죠..
시키 : 그 말대로.. 오히려 둘다 걸려서 안 아픈게 다행인거지. 후아...카나데 쨩의 데이터를 토대로 해서 또 다른 대상에다가 투여했어.
카나데 : ..? 또다른 대상? 너 설마..
시키 : 그렇게 노려보지마.. 히카루 쨩 좋아하는 다른 애들 아니니까.
카나데 : ..? 그럼 그걸 할만한 사람이 누가 있어?
시키 : 나.
후미카.카나데 : ...? 뭐(네)?
시키 : 나한테 했는데?
카나데 : 그걸 뭘 그렇게 평안하게 말하는거야?!
후미카 : 엣...괘..괜찮으신가요?
시키 :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 서있지. 그리고 이거 절대 비밀이니까? 히카루 쨩 알면 큰일 날걸..
카나데 : 나한테 자기 병있다는거 알고 나서부터 나에 대한 시선이 좀 달라지긴 했지...
시키 : 그리고 나를 엄청 쪼았다구.. 빨리빨리 자기한테 다시 돌려놓으라고.
후미카 : 그럼 그거에 관한건 하셨나요?
시키 : 아니~! 다른 애들이 혹시 협력을 거부하더라도 최대한 히카루 쨩의 고통은.. 줄여주고 싶거든. 설득이야 나중에 하면 되고.
시키가 히카루의 고통에 관련된 말을 하자 후미카와 카나데 둘다 숙연하게 고개를 숙이고 그가 고통에 몸부림치던 기억을 떠올렸다.
시키 : 뭐..그리 우울해지지마. 그걸 해결하려고 내가 지금 이렇게 잠도 줄여가면서 하고 있으니깐...후아..
후미카 : 시키 씨가 스스로 투여한 그것도 효과가 있었나요?
시키 : 나는 카나데에 비하면 반정도라서... 수로 표현하자면 효과가 12.5%정도겠지만.. 요즘은 전처럼 아파하는 것은 확실히 줄었어. 전에는 정말.. 파파는 왜 이런 인간을 나한테 맡겼나 싶었어.
카나데 : 파파..?
시키 : 아, 지금건 없는걸로.
후미카 : 파파..?
시키 : 쉿..!
의심쩍은 말을 들었지만 시키의 눈에선 순간 강한 기운이 엿보였고 카나데와 후미카는 둘다 조용히 하기로 했다.
시키 : 근데 말이지.. 이게 정말 잘 될지는 모르겠어.
후미카 : 모른다고 하신다면..?
시키 : 음...
선택지입니다
1.사람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2.병이 옮겨가는 정도를 알수가 없다.
카나데 : 그러네.. 약을 놓는다고 다 평화롭게 끝날일은 아니겠지..
후미카 : 그런 가능성은..생각지 못했네요.
시키 : 이러니까 약하나 만들어서 안전하게 상용시키는게 엄청 어려운거라구우..아, 피곤해..
카나데 : 그래서..? 우릴 부른 용건은 그게 다야?
시키 : 흐아암...일단 그게 이유긴 한데..
후미카 : 시키 씨가 괜히 불렀을 것 같진 않아요..
시키 : 뭐... 그거에 관해서 말인데.. 후미카 쨩, 후미카 쨩도 카나데 쨩한테 투여한 약을 써서 실험을 해야할것 같은데.. 괜찮을까?
후미카 : 으음... 저 말인가요...
시키 :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서 나는 본인의 자유의사를 존중할게. 다른 부작용은 없을거야. 병이 어떻게 튈지가 문제지만..
후미카 : 각오는 했지만 막상 때가 오니 조금 떨리네요.
시키 : 너무 늦지만 않게 대답해줘.
후미카는 가만히 서서 복잡한 표정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카나데 : 무리하지 않아도 돼. 나랑 시키여도 어느정도 결과를 얻을테니까.
후미카 : ...하겠습니다.
시키 : ...어? 바로 대답을 한다고?
후미카 : 여러분들도 히카루 씨를 위하고 있고.. 저도 히카루 씨 덕분에 아이돌이 되어.. 이렇게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겠어요.
시키 : ...그래. 본인이 그렇다면야.. 대신 난 지금 피곤하니까 다음에.. 그때 부를게..
후미카 : 알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카나데 : 정말 괜찮겠어?
후미카와 카나데는 시키의 연구실을 나와서 이야기했다.
후미카 : 네. 괜찮습니다. 히카루 씨가 지금까지 병과 싸우면서도 저희를 위해 힘쓰셨으니 이젠 저희가 힘낼 차례에요.
카나데 : 대단하구나.. 여러모로.
후미카 : 아뇨, 별말씀을.. 이제 돌아갈까요?
카나데 : 그래. 시키도 정말 열심히 했으니깐.. 지금은 쉬게 해줘야지.
후미카와 카나데는 히카루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히카루의 사무실에서는..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높은 값 채용
카나데 : 히카루 씨는 어디에..?
미나미 : 아까 란코 쨩이 데리고 어디론가 갔어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카나데 : 아니.. 그냥 있어야 될 사람이 없어서 물어본거야.
후미카 : 그나저나 란코 씨가 저번 단체 방학숙제 때 이후로 자주 오시네요..?
미나미 : 으음..
미나미는 짐작이 아니라 확신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차마 말할 수는 없었다.
카나데 : 보나마나 홀렸겠지.. 에휴..
미나미,후미카 : 하아..
셋은 짜고 쳤다는듯이 동시에 한숨을 쉬었고 카나데와 후미카도 자리에 앉았다.
후미카 : 아냐 씨는 어디에 가셨나요..?
미나미 : 아냐 쨩은 오늘 오프날이라서 기숙사에서 쉬고 있어요. 어제 새 곡의 연습을 들어가서..
카나데 : 신곡이라.. 좋겠네.. 나도 어서 노래랑 춤 좀 췄으면..
후미카 : 그래도 그룹은 잡혔잖아요? 카에룰라 라는 이름으로..
미나미 : 헤에.. 누구누구 있나요?
후미카 : 여기 둘이랑 아스카 씨랑 슈코 씨랑 아리스 쨩이 멤버에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스카 씨는 의외였어요. 히카루 씨가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카나데 : 공은 공 사는 사가 확실한가보네..
미나미 : 그런거 없이 싫어하는건 치히로 씨지만요..
카나데 : 아, 그거 전에도 듣고 보긴했는데 이유가 있어?
후미카 : 치히로 씨가 히카루 씨가 몸 안좋은거 알면서도 다른 프로듀서 님들도 가끔씩만 드시는 스태미나 드링크..? 그걸 싫다고 했는데도 권해서 어쩔수없이 먹으셨는데..
미나미 : 시키 씨가 예전 이후로 이렇게나 아파하는건 처음 봤다고..
카나데 : ...그렇구나.. 근데 그건...고의는 아니진 않았어? 정말 큰 실수인건 부정할수 없지만..
후미카 : 고의든 아니든 자신을 고통에 몸부림치게 하고 미치기 직전까지 몰고간 사람을 그냥 두고 볼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미나미 : 게다가 그때 시키 씨가 병원에 있던 때여서 바로 대응 못했어요.. 어찌저찌 시키 씨에게 알려서 구급차를 부르긴했지만.. 위험했다고 하더라구요.
카나데 : ....
후미카 : 그러니 언급도 피하시는 편이 좋아요. 히카루 씨가 상냥하고 좋으신 분이지만 아닌 쪽은 정말 매섭게 대하시거든요.
카나데 : 그렇구나... 사과는 했데?
후미카 : 사과는 받는 쪽이 받아들여야 사과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저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미나미 : 몸이 아픈 사람은 마음도 아프기 십상이라서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카나데 : 알겠어.. 괜히 물어봐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네. 주제를 돌리자.
그 주제는?
1.요즘 히카루 씨가 욕구불만인게 아닐까..?
2.요즘 히카루 씨가 멍하니 있는게 많지 않아?
1~50:1번
51~100:2번
후미카 : 간혹 멍하니 있는 경우가 있긴 하시더라구요.
미나미 : 그..그랬던가요?
후미카 : 네... 그럴때 가끔 '카나데...'라고 하시는 것도 들었어요.
카나데 : 나?
후미카 : 네.. 모르셨나요?
카나데 : 아니,전혀..? 내가 옆에 있을 땐 안하던데... 나를 의식한건가?
미나미 : 그렇지 않을까요..?
후미카 : 아마도 그 일 이후로 그러시는거 같습니다만..
카나데 : 하아..
미나미 : 그 일? 그게 뭔가요?
카나데 : 그건..아직 비밀이야.
후미카 : 지금 알려드리기엔 조금 그렇기 때문에..
미나미 : 두 분은 알고 계시고 저만 모르다니..뭔가 소외 된 것 같지만 두 분의 의견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네요...
카나데 : 캐묻지 않아줘서 고마워. 나중에..알려줄게. 응..반드시 알게 될것 같지만..
후미카 : 참, 그러고보니 란코 씨가 히카루 씨를 데리고 밖에 나간 이유가 뭔가요?
미나미 : 어...뭐라고 했더라...'벗의 상태는 피투성이이니.. 마왕이 책임지고 돌려놓겠다!' 라고 했던것 같은데..
후미카 : 피투성이...? 무슨 뜻으로 말하신걸까요..?
카나데 : 위험한건 아니지..? 어디 다치거나 아프다거나..
미나미 : 그런건 아니었어요. 그랬으면 당장 치료하거나 심하면 구급차를 불렀을 거에요. 저도 같이 있었으니까..
카나데 : 같이 가진 않은 이유는 뭐야?
미나미 : 란코 쨩이 나만이 할수 있다고 해서.. 그냥 괜찮겠구나~해서 내비뒀어요.
카나데 : 이상한 짓이 아닐까 싶은데...요즘 라이벌이 또 늘어난 기분이야..
후미카 : 으음.... 기분 탓..이겠죠?
미나미 : 아..아닐..거에요?
카나데 : 아니길 빌어야지. 이 이상 늘었다간.. 요즘 카에데 씨는 바쁜지 아예 보이지도 않던데.
후미카 : 그러게요.. 일정이 많아서 엄청 히카루 씨한테 징징거리신다고 듣긴했는데.. 술도 못 먹어서 더 상태가 안좋다고..나중에 한번 스트레스 안 풀어주면 유아퇴행 해버리신다고..
미나미 : 우와아... 그거까진 못들었는데 말이죠..
카나데 : 진짜 애어른이란 말이 잘어울리는 사람이네..?
후미카 : 그런 점도 팬분 들은 좋아하시니..유아퇴행까진 모르시겠지만..
카나데 : 어느정도로 퇴행하는지 알아..? 되게 신경쓰인다.
후미카 : 술먹을 수 있는 상대 앞에선 상황에 따라 아이처럼 누워서 술먹고 싶어~술먹자 술먹자~하신다는 소문이..
카나데 : 미유 씨도 많이 당했겠네...
후미카 : 후후..그럴것 같아요. 저희는 아직 대학생이라 권유하시진 않는것 같아 다행이에요.
미나미 : 전에 녹턴때 뒷풀이 후에 했던 뒷감당이.. 으으...
미나미는 예전에 혼자서 취한 카에데를 혼자 돌봐줘서 곤혹이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머리를 부여잡았다.
후미카 : 그러고보니 카에룰라 활동 전에 좀 멤버분들 이랑 좀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싶네요.
카나데 : 아, 그것도 좋네.
셋은 유닛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란코와 히카루가 돌아왔다.
돌아온 히카루의 표정은 피곤해 보였고..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1.란코 기숙사 동료들에게 질문공세를 받아서.
2.카에데에게 시달리는 미유를 구해주려고 해서
히카루 : 아..그게.. 일때문에 좀 지쳐있었는데 란코가 그거보고 피곤해보이니 잠시 쉬러가자고 했어. 그래서 나갔더니만..
카에데 : 수울....수울먹고 싶어요오..
미유 : 카..카에데 씨... 힘드신건 알겠지만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해요!
카에데 : 그치마안! 일이 끊이지 않아서 술먹기는 커녕 잠도 차에서 쪽잠만 자고있다구요오오오!
란코의 추천으로 히카루는 같이 사내 카페를 갔으나 입구 근처에서 미유와 카에데가 있는것을 봤다.
히카루 : 뭔가..뭔가 불길한데.. 미유 씨가 곤란해하고 카에데가 미유 씨 배에 안겨서 얼굴을 부비적거린다니..
란코 : ..? 세기말 가희와 꽃향기의 아가씨가 어째서 불안한 것이냐? (카에데 씨랑 미유 씨가 왜 불길한가요?)
히카루 : 저 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카에데가 엄청 들러붙고 있다는건.. 술을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금단현상 비슷한건데.. 평소 매력적인 여신 같은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땡깡부리는 애가 되거든. 저거에 걸리면 안돼. 어서 카페나 가..
카에데 : 킁킁..술 동료의 냄새가 나요...!
히카루가 란코에게 설명을 하고 어서 시야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카에데가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이 고개를 괴기스럽게 돌리는것 처럼 고개를 돌려 히카루를 발견했다.
히카루 : 망했다..
카에데 : 히~카~루~씨~! 오랜만이에요~!
카에데는 히카루를 발견하자 미유를 놓고 히카루에게 달려들었다.
히카루 : 구아악! 귀신이다!
란코 : 세..세기말 가희가 정말 세기 말의 모습을 하고 달려오고있다..!
카에데는 마치 좀비처럼 달려와 도망치려는 히카루를 속박하듯 껴안고 또다시 배에 안겼다.
히카루 : 뭐이리 빨라..그리고 배가 취향이신지요?
카에데 : 피곤해서 서있기가 힘들어요오..
미유 : 아, 히카루 씨.. 지금 좀 곤란하던 차 였는데 감사해요..
히카루 : 아니, 이 좀비 좀 떨어뜨려 놔주세요!
미유 : 도와드리고 싶은데 그랬다간 또 달라붙으실것 같아서.. 죄송해요..
히카루 : 하아..그렇군요. 6대 신데걸 님? 지금은 일이 없으신가요?
카에데 : 스케줄이 빵꾸가 난 바람에 간신히 쉬는 시간이 생긴거라구요...! 어리광 좀 받아 주세요!
히카루 : 에휴..그래그래. 피곤했지..
히카루는 카에데의 등을 토닥이면서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다.
미유 :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그거 좋은 선택이..아니, 카에데 씨가 달라붙은 이후론 뭘해도 좋은 선택이 아니군요..
히카루 : 대체 얼마나 시달리신거에요...?
미유 : 근 1시간..?
히카루 : 아니, 그렇게 달라붙을 시간에 쉬라고!
카에데 : 쉬는 것도 쉬는 건데..! 술이 먹고싶다구요...
히카루 : 하긴, 카에데의 혈관엔 피 대신 술이 들어있다는 소리도 듣는데 술을 못먹는다니..
카에데 : 그러니까 반드시 술 약속을..오늘 저녁에 누구든 받아내지 않으면 다 달라붙을거에요..! 법적 연령만 넘으면...!
히카루 : 집념이 엄청난 상태구만..
카에데 : 지금 히카루 씨가 거절하면 사무실가서 미나미 쨩이나 후미카 쨩.. 한테도 권유할거에요!
히카루 : 그런건 강요겠지!
카에데 : 수울..수울...수울을 먹지 못해 우울해져가고 있어요..
히카루 : 하하.. 미유 씨는 수락안하셨나요?
미유 : 내일 아침일찍 일이 있어서 오늘은 안되는데 오늘밖에 시간이 안나신다고..
히카루 : 그러시군요.. 하아..
히카루 : 이런 일이 있었어...
란코 : 스트레스엔 신데걸이고 뭐고 없다는걸 느꼈어요..
히카루 : 그런 란코도 신데걸이지만..?
후미카 : 수...술이라니.. 카에데 씨랑이면 엄청 고생한다고..
미나미 :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는데..
카나데 : 아까 우리끼리 한 말이 진짜 그렇게 될줄이야.. 그래서 어떻게 했어?
히카루 : 오늘 피곤해서 쉬고 싶었는데 내가 안했다간 큰일날것 같아서.. 원래 같이 마시는 분들도 거절하거나 일하고 있어서 안된다더라. 그래서 어쩔수없이 수락했어.
카나데 : 그렇구나..고생이 많네.
히카루 : 아이돌 멘탈관리도 프로듀서 일이니까 뭐.. 안했다간 일도 제대로 못할것 같고..
카나데 : 고생이 많네.. 음..
후미카 : 아..같이 드시는군요..
?? : 같이 가도 될까(요)?
그때 누군가가 자신도 가겠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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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 제가 같이가도 될까요? 같이 마시기보다는 좀 걱정이 되서..
히카루 : 응? 미나미가? 괜찮겠어? 전에도 카에데 뒷정리하느라 고생했잖아?
미나미 : 괜찮아요! 히카루 씨 혼자 보단 나을 것 같아서..
카나데와 후미카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히카루의 몸 상태와 관련된 문제 때문에 미나미를 바라보기만 했다.
히카루 :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지. 하아.. 피곤하다..잠깐 잘게...
히카루는 자신의 의자에 등을 기대고 누워 눈을 감아 잠을 청했다.
그런 히카루를 위해 다들 조용히 자기 자신이 조용하게 할 만한 것을 했다.
후미카는 히카루에게 자신의 숄을 덮어주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히카루가 잠을 자고 1시간 조금 안됐을때 카에데가 히카루의 사무실에 쳐들어오듯 쾅! 하고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카에데 : 술! 먹! 을! 시! 간!
히카루 : ..!?
그 소리에 히카루는 놀라서 잠에서 깼고 카에데에게 이목이 집중되었다.
카에데 : 안녕하세요~여러분~ 오랜만이죠?
카나데 : 아..네.. 기분이 좋아보이시네요?
카에데 : 그야 오랜만에 둘이서 술을 먹으러 가니까요~후훗...
미나미 : 카에데 씨? 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같이 가기로 했어요.
카에데 : 어라~ 그런가요~술동무가 늘어서 좋지요~
카나데 : 조심히 다녀와 미나미.
미나미 : 힘내겠습니다!
카에데 : 우후후~어서 가요 히카루 씨~
카에데는 몽롱한 상태의 히카루를 끌고 팔짱을 끼고 미나미에게도 팔짱을 끼고 같이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히카루 : 후아아... 어디로 가는거야? 예약은 한거야?
카에데 : 물론이죠~ 허가 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했답니다?
히카루 : 이럴땐 용의주도하구나..
미나미 : 그 정신으로 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주정 안부리셨으면 좋겠네요..
카에데 : 취하기 위해 마시는 걸요~
미나미 : 그러다 다른 남자분한테 안좋은 짓 당한다구요?
카에데 : 그런 모습을 아무에게나 보이진 않아요~후후..
미나미 : 어...
히카루를 바라보며 카에데가 입을 열었고 저둘적인 내용에 미나미는 멍해졌고 히카루는 머쓱해서 시선을 회피하고는 볼을 긁적였다.
히카루 : ..흠흠.. 어서 택시나 잡아서 가자. 술먹으니까 운전은 못하고.
그렇게 히카루와 미나미,카에데는 카에데가 예약한 고급 술집에 룸을 잡고 들어가서 카에데가 원하는 술과 각자 원하는 안주를 시켰다.
술집에서 생길 일을 적어주세요!
미나미 : 괜..찮겠네요. 요즘 일은 많으시니까요.
카에데 : 일 얘기는 금지! 금지에요!
히카루 : 네네 알겠습니다.
셋은 룸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앉아 음식들이 오길 기다렸다.
히카루의 양 옆에 미나미와 카에데가 조금 가깝게 앉아있었고 술이 오기전까지 카에데의 콧노래를 들으면서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않아 직원 여럿이 주문한 것들을 들고와서 세팅했다.
히카루 : 안주야 그렇다 치고..술 이거..다먹을거야?
카에데 : 물론이죠~후후..후후후..
미나미 : 으아...전보다 더 많은것 같은데요..
히카루 : 오랜만에 먹는다고 너무 무리해서 먹는건 안해줬으면 좋겠어.. 들고 가도 되니까 응?
카에데 : 알겠어요~그럼 히카루 씨한테 한잔~
히카루 : 고생한 카에데한테도 한잔 따라주고..
카에데 : 친절하셔라~
히카루와 카에데는 각자의 잔에 술을 따랐고 히카루는 술병을 든채 미나미에게 고개를 돌렸다.
히카루 : 미나미도 마실래?
미나미 : 조금은 괜찮겠죠..
히카루 : 그럼 자, 여기. 미나미도 한잔 받고..
카에데 : 모두가 잘되길 빌며 건배~!
히카루,미나미 : 건배~
카에데의 갑작스런 건배사였지만 히카루와 미나미는 카에데에게 맞춰서 건배를 했고 첫잔은 다들 원샷을 했다.
카에데 : 크으으~! 이 맛이 그리웠어요! 하아...최고야아..
히카루 : 으음..그래도 애주가가 좋아하는 거라 그런지 맛도 좋고 목넘김도 좋네.
미나미 : 확실히 지금까지 먹어본거랑은 다른 느낌.. 맛있다고 너무 마시면 안되요.
히카루 : 응. 알고있어.
카에데 : 자자,두 사람! 다시 잔을 주시고~콸콸~
미나미 : 그럼 이번엔 제가 카에데 씨를..
카에데가 이끈 이런 분위기로 술을 부어라~마셔라~하고 서로 이야기도 하며 꽤나 시간이 지났다.
카에데 : 에헤히..히카루 씨이...
히카루 : 딸꾹! 으..어? 왜...카나..아니 카에데..?
카에데 : 저어는! 카에데라구요오..
히카루 : 미안해..둘이 이름 발음이 비슷해서..
카에데 : 그건 둘째치고! 저가 요즘 전~혀 얼굴을 안비췄눈데... 제가 보고싶지 않았나요오....!
히카루 : 카에데..? 요즘 안보여서 조금 섭섭..?아쉽...긴 했지만 그건 카에데가 바쁘니까... 히끅..
카에데 : 그건 핑계에요오..! 전화도 안했자나!
카에데는 술때문에 약간 정신을 놓은건지 평소하던 존댓말이 아닌 반말도 섞어가며 말했다.
히카루 : 아니.. 일이 바쁜데 전화받을 틈이 어딨겠어...
카에데 : 쉬는 시간이! 있짜나요!
미나미 : 카..카에데 씨. 너무 마신게..
카에데 : 아직 더 마실수 있어요! 대답해보세요,히카루 씨!
히카루 : 내가 미안해...
카에데 : 미안하면.. 술잔 줘봐요!
히카루 : 여기..
카에데 : 다시 술을 따르구우.. 내것도 따르구우.. 술잔들고 팔뻗어 볼래요?
히카루 : 어..이렇게?
카에데 : 네~저도 이렇게~
히카루 : 에?
카에데는 히카루가 멍하니 뻗은 팔에 자신의 팔을 얽어서 잘 알려진 러브샷자세를 취했다.
카에데 : 히카루 씨도 해줘요!
미나미 : 무..무슨..?
히카루 : 아..그러지 뭐..
술에 의해 머리가 약간 몽롱한 히카루는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러브샷자세를 취했다.
카에데 : 그럼 다시 건배~
히카루 : 건배..
히카루와 카에데는 서로 팔을 교차한채로 술을 쭈욱 마셔서 한잔을 다 비웠고 다시 술을 따라주었다.
그리고..
카에데가 히카루에게 하는 대쉬는 어떨지 적어주세요!
@오랜만의 카에데 턴..
카에데 : 아아..조금 어지럽네요..
카에데는 히카루에게 좀더 가까이 붙더니 히카루의 어깨에 슬쩍 기댔다.
히카루 : 그렇게나 마셔대니까 어지럽지.. 잠깐 쉬고있어.
카에데 : 히카루 쒸는 친절하시네요오~그럼 이 상태로 수리나 따라드릴게요..
히카루 : 쏟으면 안된다?
카에데 : 술은 제 피와 같으니..! 그럴 일은 업서요오!
히카루 : 너가 무슨 예수님이냐..
히카루의 잔에 카에데가 술을 따라주고 히카루가 쭈욱 한잔을 원샷한다음 또다시 술잔에 술이 가득 찼고 히카루가 잔을 들었다.
미나미 : 안돼요! 한번에 너무 많이 드시잖아요!
미나미가 술잔을 뺏어서 저 멀리 놓았고 히카루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술잔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제압되었다.
히카루 : 으.. 알겠어..
카에데 : 그럼 제 잔으로 드실래요..?
히카루 : 어, 그거 좋ㄷ..
미나미 : 그..그것도 안돼욧!
카에데 :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니 너무 빡빡해..
카에데는 그리 말하면서 히카루의 팔에 뱀처럼 자신의 팔을 꼬아서 착 달라붙었고 히카루는 아무생각없이 카에데의 손을 잡았다.
카에데 : ...!?
카에데는 순간 놀라서 술이 조금 깼지만 더 어지러운척 히카루에게 완전히 무게까지 맡기기까지 했다.
미나미 : 카에데 씨.. 너무 붙으신거 아닌가요?
카에데 : 구치마안..어지러운걸요오..?
미나미 : 그렇다고 팔짱 까지는 좀..
카에데 : 뒤로 쓰러질것 같아서 그래요~
미나미 : 으으음..
히카루는 팔짱까진 몰라도 착 달라붙었을 때부터 느껴지는 카에데의 부드러운 것이 신경쓰였지만 굳이 티내진 않았다.
카에데 : 술이랑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조금 덥네요..
히카루 : 좀 덥긴하지.. 에어컨이라도 틀까?
카에데 : 아뇨오..괜찮아요..
카에데는 그리 말하면서 한손으로 자신의 와이셔츠 앞섬을 슥슥 풀어헤쳤다.
카에데 : 이제 시원해요~!
미나미 : 카..카에데 씨!?
카에데의 와이셔츠는 가슴골까지 보이게 풀려있었고 카에데의 흰색 속옷까지 훤히 보였다.
카에데 :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고~
미나미 : 히..히카루 씨가 있잖아요!?
카에데 : 남도 아니고..히카루 씨도 눈이 즐거울테니까..괜찮지 않나요?
미나미 : 아이돌을 그런 눈으로 보다니.. 벼...변태!
히카루 : 더..덥다고 하니까 내비두자..카에데 쪽 잘 안볼테니. 응?
미나미 : 그럼 제 쪽을 많이 보셔야 되요!
히카루 : 알겠어..
카에데 : 흐음....
카에데는 어딘가 불만스러운듯한 소리를 냈지만 히카루는 미나미 쪽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카에데는 히카루의 팔을 꼬옥 안았고 히카루는 옷의 느낌과 그것보다 부드러운 천의 느낌과 그보다 더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지기 시작해 술이 확 깰정도였다.
히카루 : 으..음...
미나미 : 히카루 씨는 너무 밝히세요. 전에 유이 쨩이랑 란코 쨩 때도 그렇고.. 맨날 유혹하는 듯한 카나데 씨랑 같이 사는데도 조금 닿기만 해도 아주 그냥 좋아서 어쩔줄...
미나미도 술때문인지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것 같은 설교를 히카루에게 퍼붓고 있었고 히카루는 한쪽의 설교와 한쪽의 좋은 감촉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히카루 : 으으..으으음...
미나미 : 잘때도 맨날 가슴찾으시고.. 허벅지도 페티쉬가 엄청나시고..
카에데 : 이래도 안보시는건가요..?
카에데는 마치 시키처럼 히카루의 목덜미를 킁카킁카 냄새를 맡았고 그 숨결에 히카루의 약점이 반응해서 히카루는 몸이 움찔움찔 하기 시작했다.
카에데 : 후훗..좋은 냄새.. 킁킁.. 하스..하스..
히카루 : 우읏...흐으...
히카루는 이제 그만하게 하려고 카에데를 쳐다봤다.
카에데 : 이제야 여길 봐주셨네요? 후후..
하지만 카에데의 얼굴을 보니 붉은 홍조,잔망스런 웃음에다가 평소에도 느꼈던 아름다운 얼굴이 합쳐져서 촬영장때만 봤던 어른스러운 모습뿐 아니라 묘한 색기까지 느껴졌다.
둘이 잠시 시선이 맞았고...곧 히카루가 고개를 홱 돌리고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자유로운 한손으로 자신의 뺨을 짝! 쳤다.
카에데 : 푸훗..!
눈이 맞았을때 히카루의 시선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읽은 카에데는 웃었고 미나미는 깜짝 놀라 히카루를 쳐다봤다.
미나미 : 그렇게나 제 말이 듣기 싫으셨나요..!
히카루 : 아, 이건 그게 아니라...
미나미는 속상했는지 히카루가 마시려던 잔의 술을 단숨에 들이켰고 히카루는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히카루 : 그거 좀 독한 술인데.. 괜찮아?
미나미 : 쿨럭..으엑..
카에데는 히카루를 놀리는데 맛들렸는지 아예 그의 목덜미에서 계속 킁킁거리며 움찔거리게 했다.
히카루 : 카에데..그..그만.. 으읏!
카에데 :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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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 : 이거 놔!
히카루는 카에데가 붙어있는 팔을 강하게 흔들어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카에데 : 아얏..너무 난폭하세요..
히카루 : 후우..후우..
방금까지 팔에 느껴졌던 감촉이 남아있는듯 해서 히카루는 팔을 슥슥 쓸었다.
미나미 : 머리가 멍..해요..
히카루 : 그러니까 그거 독하다니까.. 괜찮아?
미나미 : 괜찮아요! 일어나서 달려볼게...
미나미는 괜찮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팍 일어났으나 순간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쓰러지려고 했다.
히카루 : 미나미!?
히카루는 손을 뻗어 쓰러지는 미나미의 허리를 잡아 바닥에 부딪히지않게 막았다.
히카루 : 아그윽...
팔로 갑작스럽게 미나미를 받쳤기에 적지않은 통증을 느꼈지만 히카루는 우선 미나미를 걱정했다.
히카루 : 미나미!? 미나미! 괜찮아?!
미나미 : 아..? 저 어떻게 된건가요..?
카에데 : 일어나고는 픽 쓰러졌는데.. 기억에 없나요?
미나미 : 달리겠다고 말한건 기억나는데.. 쓰러졌었나요..
히카루 : 역시 아까 그게 크구나..
미나미 : 죄송해요.. 많이 못마시게 감독하려고 왔는데..
히카루 : 일단 자리에 앉자. 팔이 아파서..
카에데 : 어디 다친거 아니죠..?
히카루 : 괜찮겠지. 설마 금이라도 갔을까.
미나미 : 으음.. 조금 멍..하네요..
미나미도 히카루에게 기대어 있었고 카에데도 분위기에 편승해 다시 팔짱을 꼈다.
히카루 : 이러면 마시질 못하는데..?
카에데 : 제가 먹여드릴게요~
히카루 : 어? 불안한데..?
카에데 : 가만히 계셔야해요~
카에데는 술을 잔에 따랐고..
1.히카루의 입에 잔을 갖다댄다.
2.자신의 입에 넣는다.
@아니 다 작성하니까 새 주사위가 있자너?
수정해라 작가!
수정은 귀찮을테니 나중에 므흣한걸로 대체하시죠
그것을 자신의 입에 가득 부었다.
히카루 : 저기..? 카에데 씨? 먹여준다면서 왜 본인이 입에 넣...
히카루는 카에데가 자기가 먹고 싶었나..했지만 카에데가 그것을 삼키지 않자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느꼈다.
히카루 : 잠깐만?! 설마, 아니지?!
카에데 : 우우웁,우우우우!(아니긴 뭐가 아닐까요!)
카에데는 팔짱을 풀고 히카루의 얼굴을 도망가지 못하게 잡은 다음 서서히 자신의 얼굴을 밀착시켰다.
히카루 : 자..잠깐. 미나미? 도와줘!
미나미 : 흐음냐...코오...
히카루 : 자고있구나!? 우웁!?
히카루는 미나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미나미는 술기운 때문에 히카루의 팔을 감싼채 자고 있었다.
그리고 입이 벌려진 틈을 타서 카에데가 히카루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췄고 술을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히카루 : 우웁..우우..(이젠..틀렸어..)
카에데 : 우후후..
히카루 : 우웁!?
히카루의 목구멍에 술이 넘어가는 와중 히카루는 혼자 중얼거렸지만 그것이 카에데의 혀를 건드려버렸고 카에데가 눈을 번뜩이더니 히카루의 혀를 자신의 혀로 농락하기 시작했다.
히카루 : 우우웁...
어떻게든 저항하려하는 히카루였지만 카에데의 혀는 뱀처럼 쫓아와 그를 놔주지 않았고 결국 그는 잡혀버려 술이 다 넘어갔지만 계속해서 농락 당했다.
카에데 : 푸하..잘 먹었습니다.
히카루 : ....
몇분 뒤 카에데는 히카루에게서 떨어졌고 둘 사이에선 침 한줄기가 스윽 늘어져있었다.
카에데 : 그 누구도 먹을 수 없을걸요? 이런..카에데의 입.술.은?
히카루 : ...하아..하아..
카에데의 대담한 딥키스에 히카루는 쾌감이 엄청 올라와서 그것을 참고 있었고 카에데의 말을 듣지 못했다.
카에데 : 어라아..? 괜찮으신가요?
히카루 : 후우..겨우 진정했다..너..! 그런 식으로 먹이는 게 어딨어?!
카에데 : 특별한 술을 드리려고 한것 뿐이라구요? 싫으셨나요?
히카루 : 트..특별한 술이라니.. 그냥 마시는 걸로 충분하다고..
카에데 : 싫.으.셨.나.요?
히카루 : ...아니..
카에데 : 후훗. 그걸로 됐어요. 원하신다면 다시 드릴수도 있다구요?
히카루 : 됐네!
카에데 : 미나미 쨩은 자고 있으니 편하게 눕혀주죠.
히카루 : 그나저나 아까 취한거 아니었어? 지금은 왜이리 멀쩡해?
카에데 : 아까 팔짱껴서 손을 잡아주셨을때 놀라서 깨버렸답니다?
히카루 : 어? 손을 잡았다고?
카에데 : ...? 모르고 하신건가요?
히카루 : 기억이 없는데..?
카에데 : 무의식적으로 잡으신건가요.. 다른 의미로 대단하신분..
히카루 : 미안..
카에데 : 하아.. 괜찮아요. 바보.
히카루 : 으음...미나미도 자고 있고..분위기도 애매하네..
카에데 : 그러네요. 그럼..
선택지!
1.끝낼까요...?
2.2차를 가야할 시간이네요!
히카루 : 1차만으로 되겠어?
카에데 : 히카루 씨 앞이니까 아예 만취해도 상관없지만.. 그러다간 두명 부축해야하잖아요?
히카루 : 그렇긴하지..그래도 오늘은 카에데를 위해서 마시러온거잖아?
카에데 : 후훗..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쁘네요. 하지만 히카루 씨를 곤란하게 하기도 뭐하니까요..
히카루 : 본인을 좀더 생각해도 된다고? 요즘 얼굴도 못볼 정도로 바빴잖아?
카에데 : 뭐..그렇긴 하지만요. 그래도 오늘은 러브샷에 히카루 씨에게 특별한 술도 드렸고?
히카루 : ...
카에데 : 아니면 이건 어떨까요?
히카루 : 뭔데?
카에데 : 바로..
1.둘이서 미나미를 부축해 히카루의 집에 가서 집에서 조촐하게 2차를 하자
2.미나미를 부축해 히카루의 집에 가지만 2차없이 집에 가겠다.
히카루 : 정말로 그걸로 괜찮겠어?
카에데 : 후후.그럼요.
히카루는 미나미를 부축해서 밖으로 나갔고 카에데는 계산을 하고 반대편에서 미나미를 부축했다.
카에데 : 원래 이 포지션은 미나미 쨩일텐데 말이죠.
히카루 : 깨고나면 엄청 미안해하겠네. 미나미 성격상..
카에데 : 눈에 훤히 보이네요~후후..
히카루와 카에데는 택시를 잡아 미나미와 함께 탔고 목적지를 히카루의 집으로 말하고 둘다 피곤했는지 잠깐 눈을 붙였다.
기사 : 도착했습니다~손님.
히카루 : ...에. 아,예... 카에데. 어서 일어나.
카에데 : 후아아..도착했나요..
히카루 : 응, 어서 내려.
히카루가 요금을 지불한 후에 미나미를 데리고 내렸고 곧 집의 문을 열고 미나미를 집안에 들였다.
카나데 : 어서ㅇ..? 카에데 씨? 미나미?
히카루 : 미나미가 좀 취해서 자버려가지고.. 남의 집에 갈순 없어서 데리고 왔어.
카나데 : 얼굴보니 많이들 마셨네. 그럼 미나미는 내방 침대로 옮기고.. 카에데 씨는?
카에데 : 아, 저는 곧 돌아갈거에요.
카나데 : 오늘 하시는걸 보니 한 3차는 가지 않을까 했는데.. 빨리 끝났네요.
카에데 : 네~만족할만한 일이 있어서요. 후후.. 미나미 쨩도 데려다 줬으니 그럼 저는 이만..
히카루 : 응..잘가.. 고생이 많..
히카루가 카에데에게 인사를 하려던 찰나 카나데가 등짝을 팍 치고 귓속말을 했다.
그 내용은 무엇일지 골라주세요!
1.밤길 위험하니까 집까지 데려다줘야지?
2.밤길 위험하니까 택시 탈때까지 바래다줘야지?
히카루 : 아차.. 알았어. 카에데 같이 가자. 바래다 줄게.
카에데 : 어라~감사해요~
히카루는 카에데와 같이 바깥에 나갔고 카나데는 문이 닫히자 한숨을 크게 쉬었다.
카나데 : 에휴.. 내가 남까지 챙겨줘야 한다니..
미나미 : 음냐..
카나데 : 내가 같이 안가서 카에데 씨의 술공격을 받은건가.. 고생이 많네.
한편 밖으로 나간 카에데와 히카루는 밖을 걷고 있었다.
카에데 : 히카루 씨, 히카루 씨.
히카루 : 응. 왜?
카에데 : 달이 참 이쁘지않나요?
히카루 : 그거 고백으로 쓰였었던 말이라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카에데 : 정말로 달이 이쁜걸요. 보름달이 빛나고 있잖아요?
히카루 : 그건..그러네. 달을 볼일은 별로 없다보니까..
카에데 : 보름달을 보는 보르암이있네요.
히카루 : .... 와.정.말.재.밌.는.걸?
카에데 : 영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요?
히카루 : 아..아니야.
카에데 : 흥..아.
카에데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무언가가 떠오른듯 히카루를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갔다.
히카루 : 자..잠깐 택시타려는거 아니었어?
카에데 : 택시 탈건 맞지만.. 기특한 히카루 씨에게 선물을 드리려구요.
히카루 : 선물?
카에데 : 좋~은 선물이에요.
히카루 : 으음...
히카루는 또 카에데가 썰렁개그로 문제를 내는건가 싶어서 눈을 감고 생각했다.
카에데 : 아, 눈좀 감고 계셔보실래요?
히카루 : 어? 응..그러지 뭐.
히카루는 눈을 감고 기다리는 중 무언가가 스륵스륵 풀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카에데 : 아직이에요~
느낌이 좀 그랬지만 카에데를 믿고 히카루는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준비가 끝난듯 했다.
카에데 : 양 손을 주시겠어요? 눈 뜨지 마시고.
히카루 : 어? 그..그래. 앞으로 내밀면 되?
카에데 : 네~
히카루가 앞으로 팔을 내밀었고 카에데의 손이 슥 위치를 조정하더니 크진 않지만 물컹하고 부드러운 것이 만져졌고 설마 하는 마음에 바로 눈을 떴다.
히카루 : 잠깐 카에데, 내가 만진거 설ㅁ..
눈을 뜨자마자 아까처럼 와이셔츠 앞섬을 풀어헤친 카에데가 있었고 자신의 손은 그 가슴위에 올려져 있었서 놀라서 떼어내려 했으나..
카에데 : 입으로 봉.인!
히카루가 눈치채고 저항하려하자 카에데가 바로 키스를 해버려서 히카루는 가만히 있자니 키스당하고 떨치려고 밀자니 가슴을 만져버리는 상황이 되었다.
카에데는 그것을 노린것인지 다시금 히카루에게 원하는 만큼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분이 조금 넘게 지나고..
카에데 : 후아~만족~
히카루 : .... 너 임마..
카에데 : 마지막 쯤엔 히카루 씨도 즐겼잖아요? 손놀림이 그렇게나..
히카루 : 아니! 신데걸까지 간 아이돌이 밖에서 그런짓 하지 말라고!
카에데 : 그럼...저희집 가실래요?
히카루 : 안가!
카에데 : 농담이랍니다? 후훗..
카에데는 옷을 제대로 입고 히카루와 함께 택시를 기다렸다.
히카루 : 그렇게나 하고싶었어..?
카에데 : 드라마의 일도 아니고 키스가 억지로 할만한 일은 아니잖아요?
히카루 : 그..건 그렇지.
카에데 : 부끄러우신건가요?
히카루 : 내 주변 여자들은 왜이리 저돌적일까..
카에데 : 본인의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하세요.
히카루 : ....할 말이 없네.
카에데 :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할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몇몇 소심한 분들은 걱정 된다구요.
히카루 : 으음...
카에데 : 후훗..너무 심각하게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녀들도 생각이 있을테니.. 아, 택시 왔네요.
히카루 : 그래. 다음에 보자.
그렇게 카에데를 택시까지 배웅했고 히카루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히카루 : 다녀왔어..
카나데 : 응.어서와.
히카루 : 용케도 새벽까지 안자는구나..?
카나데 : 기다리는겸 밀린 영화보다보니..
히카루 : 후아..피곤하니 바로 잘래...
카나데 : 그래..?
이벤트 주사위..를 넣을 예정이었으나 전에 달성 후 밀린게 있어서 선택지로 교체!
숙취 이벤트 발생?
1.yes
2.no
그로인해 시키의 방문
1.do it!
2.nope
히카루 : 후아아..피곤해..
너무 피곤해서 씻지도 않고 바로 침대에 누워 잠들었고 다음날 아침이 되고 눈을 뜨고보니 고양이가 품에 안긴 상태였고 시간은 좀 여유 있었다.
히카루 : 흐아아~! 피곤해..왜이리 일찍 깬걸까..
혼자 중얼거리면서 카나데의 턱을 쓰다듬거나 부드러운 등을 문질문질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카나데도 히카루의 터치에 잠에서 깬듯 부스스 눈을 뜨고 히카루를 쳐다봤다.
히카루 : 좋은 아침...
카나데 : 우으응..삐이..
히카루 : 어제 안씻었으니까 씻어야겠다.. 아침은 뭘로 먹을래? 츄르?
카나데는 츄르라는 말에 눈을 반짝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히카루 : 그럼 나는.. 귀찮으니까 회사 가는길에 사먹을까..
카나데 : 샤아아..
히카루 : 하악질 하지말고 츄르나 드세요. 아, 사료도 먹을래?
히카루는 먼저 습식사료를 조금 그릇에 넣어주고 츄르를 들고 기다렸다.
카나데는 츄르를 위해 사료를 빠르게 먹어치웠고 곧이어 히카루에게 꼬리를 세우고 살랑살랑 다가왔다.
히카루 : 자..여기.
츄르를 따서 건네자 히카루의 손에 자석처럼 붙어 황홀한 표정으로 츄르를 찹찹 먹기 시작한 카나데를 보고 히카루는 적응이 잘 안됐지만 일단 쓰다듬어 주었다.
히카루 : 이게 그렇게 맛있나..
계속해서 짜주다보니 어느새 츄르 한봉이 동났고 카나데는 더 달라는듯 히카루를 빤히 쳐다봤다.
히카루 : ...알겠어.. 그렇게 보지마.
히카루는 눈빛의 의도를 알아채고 다시 츄르를 까주었고 카나데는 다시 달려들었다.
츄르를 다 먹이고 씻고나서 고양이인 카나데와 옷을 가지고 회사에 출근했다.
히카루 : 일단 출근도장을 찍고 뭘 먹어야하나 고민을 해볼..?
히카루가 출근도장을 찍고 카페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자신의 책상위에 무언가가 놓여있어서 보니 도시락이었고 그 위엔 쪽지가 있었다.
그 내용을 보니..
1.카에데가 감사의 의미로 사토에게 부탁한 내용
2.미나미가 어제 일을 사죄하는 내용
네코나데가 하악댄다!!!
미나미 「어제 일은 죄송해요. 제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히카루 씨를 봐드렸어야 했는데 먼저 쓰러져버려서.. 도시락은 급하게 만들어서 맛있을것 같진 않지만.. 속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최대한 담백한 것으로만 넣었답니다. 맛있게 드셔주면 좋겠어요. -닛타 미나미 」
히카루 : 그러고보니 일어나보니 미나미가 없었지..?
히카루가 뭘 읽고 있자 카나데도 궁금한듯 어깨위에 올라와서 쪽지를 보고있었다.
히카루 : 옷 챙겨왔으니까 저기 임시 탈의실에 둘게. 그러고보니 슬슬 카에룰라도 곡 컨셉을 잡아야하는데..
카나데의 옷을 철봉과 천막으로 이루어진 임시 탈의실에 두고 히카루는 작곡가들과 아이돌들의 스케줄들을 찾아봤다.
역시나 당장은 무리이기에 조금 여유를 두고 계획을 잡은뒤 연락을 취했고 일단은 허가를 받았다.
히카루 : 그럼...이제 밥이나 먹어볼까..
히카루가 도시락 뚜껑을 여니 기본적인 반찬과 고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쓰여진대로 담백한 삶은 고기가 들어있었다.
히카루 : 고기구나..고생많았겠네. 아침 댓바람부터.. 잘먹겠습니다.
그렇게 히카루의 늦은 아침식사가 이뤄졌고 히카루가 다 먹고 도시락 뚜껑을 덮었다.
히카루 : ...어라, 아직도 고양이네. 오늘 일이 없어서 그냥 저렇게 있고 싶은건가..
아직도 카나데는 고양이였고 사무실에 있는 캣타워에서 놀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오는데..
누구일지 적어주세요! (미유:스케줄,카에데:바쁨)
@요시노는 슈코한태 끌려왔다 카더라
히카루 : ..? 뭐 이리 많이..? 후미카는 담당이니까그렇다 치지만..으음.. 왜지..?
히카루가 멍하니 카나데가 노는걸 보다가 문이 열려서 누가 오나 봤더니 한두명이 아니라 놀라서 중얼거렸다.
슈코 : 요시노 끌고 놀러왔어~
요시노 : 센베를 주신다고 하시기에~
히카루 : 센베를 너무 좋아하시는거 아닌지요 요리타 씨?
요시노 :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인것이니~
히카루 : 저거 어디서 들었는데...뭐 됐나.
후미카 : 전에 말씀하셨던 책 가져왔어요..
히카루 : 오..고마워 후미카. 잊지 않았구나?
후미카 : 히카루 씨의 말씀을 잊을리가요..
란코 : 마계의 생물이 있다고 하더구나!(고양이가 있단 소식듣고 왔어요!)
유미 : 와~ 귀여운 고양이다!
히카루 : 어..
이 둘이 저 고양이가 카나데 인걸 아나 모르나 잘 떠오르진 않았지만 카나데가 알아서 하겠지 해서 내버려두고 후미카가 건네준 책을 받아 서랍에 넣었다.
히카루 : 후미카는 책읽기 시작했고.. 저 둘은 카나데랑 놀고있고.. 슈코는 왜온거야?
슈코는 히카루의 사무실에 있는 전통과자세트를 뒤적거리며 찾고는 자기것처럼 자연스럽게 뜯어 요시노에게 주고 있었다.
슈코 : 놀러~? 심심하잖아~
요시노 : 오독..오독..맛있는 것이오니~
히카루 : 사에는?
슈코 : 요즘 바쁘던데.. 슬슬 봄철이라 기모노가 잘어울리는 아이돌이니 뭐니 해서 바쁜거 같더라고.
히카루 : 사에가 자주 입기도 하고 그만큼 잘 어울리기가 힘들긴 하지..
슈코 : 나는~나는~?
히카루 : 그걸 왜 나한테 묻는겨..?
슈코 : 일은 없지만 궁금하니까~ 우리 회사중 제일 잘생긴 사람 의견도 듣고 싶고?
히카루 : 슈코도 일단은 교토쪽이라 라이브 의상도 후리소데있는 기모노잖아?
슈코 : 그렇지?
히카루 : 그럼 잘어울리겠지 뭐.
슈코 : 그런게 아니라~ 히카루 씨의 의견을 달라구!
히카루 : 나는..
주사위 굴려주세요!
평균값이 선호도에 해당합니다.
히카루 : 싫어하진 않지만 약~간 애매한정돈데..
슈코 : 에~? 어째서?
히카루 : 그냥 현대적인 느낌이 더 좋기도 하고... 휘날리는거는 옷도 더러워지기 쉬울것 같고 관리도 피곤해 보이고..
슈코 : 그거 사에가 들었으면 바로 화내면서 반박했을거라구~
히카루 : 내가 느끼는 점을 말해달라고 했잖아? 그래서 그런건데 뭘..
슈코 : 체엣..
히카루 : 입고 뭔가 하려고 했냐..?
슈코 : 내 노래나 부를까했지?
히카루 : 그런건 라이브 공연장이나 연습실에서 하라고..여긴 방음도 안되있으니까.
슈코 : 아! 히카루 씨가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
히카루 : ..?
슈코 : 노출이 없어서 그렇지?!
히카루 : 누가 들으면 제가 무슨 노출한걸 보면 흥분해서 덮치려고 하는 사람인줄 알겠습니다?
슈코 : 전에 유이 쨩이랑 란코 ㅉ..
슈코의 말이 끝나기 전에 히카루는 센베로 슈코의 입을 틀어막았다.
요시노 : 저..저의 센베가..
히카루 : 그 둘은 경우가 다르다고... 후우..
요시노 : 맛있는건 마지막에 먹으려고 남겨놓은 것 이온데!
히카루 : 에? 아? 미안해요, 요리타 씨..
요시노는 히카루를 양 주먹으로 안마하듯 퍽퍽 치면서 센베를 뺏긴 분노를 표출했다.
슈코 : 웅그으으으..! 다먹었다!
히카루 : 슈코.. 씹긴 했니..?
요시노 : 우으..
슈코 : 요시노를 울렸데요~울렸데요~
히카루 : 아니, 이건 그러니까..죄송합니다..
요시노 : 부우.. 다음에 어디 갈일 있으면 반드시 말해주시고 그곳의 특산 센베를 사와준다고 약조하면 용서해드리는 것 이오니...
히카루 : 알겠습니다..
슈코 : 체엣.. 쉽게 풀렸네.
히카루 : 어려우면 못 써.
슈코 : 아, 요시노 쨩. 히카루 씨의 병을 요시노가 파팍! 하고 치료 할수 있지않아?
요시노 : 호..? 그런게 됐다면 저는 아이돌이 아니라 초능력자로 잡혀 가지 않았을런지요~?
뭔가 저에게 특별한 걸 기대하시는 분이..그것도 히카루 씨 관련해서 많은 것이온데..
히카루 : ...그걸 물어본 사람이 또있어?
요시노 : 코우메 씨를 담당하시는 늙으신 프로듀서 분이 그랬었지요~
히카루 : 아이고.. 어르신... 전에는 코우메에게 귀신이 씌인게 아니냐 알아봐달라고 하시더니..
요시노 : 호.. 한가지는 알 수 있사오니~ 그대의 병..지금 평소와는 다르지않습니까~?
히카루 : .....
바로 정곡을 찔려서 히카루는 표정이 굳은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요시노 : 나은 것이 아니라...
요시노는 말을 다 하지 않고 란코와 유미와 놀고있는 카나데에게 시선을 보냈다.
히카루 : 그만. 말하지 말아줘...
요시노 : 알겠사온지~허나..
요시노는 혼자서 책을 읽고 있는 후미카에게도 시선을 보냈지만 히카루의 방향이어서 히카루는 눈치채지 못했다.
슈코 : 응? 뭐야? 뭔데? 나도 알려줘!
요시노 : 본인의 동의 없이는 절~대 안되는 것이니~센베로도 안되는 것이니~
슈코 : 왜 둘만 알고 있는거야 치사해!
히카루 : 그럼 난 다시 일할테니까 후미카처럼 책을 읽던지 카나데랑 놀던지 하렴.
슈코 : 네엥..
그렇게 히카루는 슈코와 요시노를 보내고 복잡미묘한 기분으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히카루 : 시키는 일 잡지 말라그랬고.. 후미카나 카나데는 카에룰라 대비해서 레슨 좀 잡아놓고..
스케줄을 짜고 서류작업하면서 멍하니 일을 하고있던 그때 카나데 쪽에서 뭔가 일이 난듯 했다.
+2가 무슨 일인지 적어주세요!
코우메는 없어요!
그러니 재앵커+1
카나데 : 하아악...!
유미 : 꺗!?
란코 : 어..어찌하여 성스러운 나팔을 부는 것이냐..? (왜 갑자기 소라고둥을 부시는건가요?)
슈코 : 요시노 쨩..그건 어디서 꺼낸거고 갑자기 왜 분거야..?
하지만 요시노는 주위의 이상하게 보는 시선에도 불구하고 소라고둥때메 하악대는 카나데를 잡아서 들어보았다.
요시노 : 호~역시나 전혀 효험이 없는 것 이오니~ 그나저나~ 그대도 꽤나 많이 부담을 한 것 이오니..
유미,란코,슈코 : ...?
요시노 : 그것이 그대의 선택이라면 할말은 없지만.. 많은 고행이 따를 것이지요..
카나데는 요시노의 말을 듣다가 휙 하고 요시노의 손에서 내려와 히카루의 무릎에 올라가 누웠다.
히카루 : 갑자기 소라고둥소리에다가 너가 여기오니 시선이 모이네. 귀엽긴 하지만..
카나데는 나머지 아이돌들의 시선을 무시하며 자신을 쓰다듬는 히카루의 손을 핥아주었고 히카루는 잠시 휴식타임으로 카나데랑 놀아주었다.
란코 : 좋겠다..
유미 : 저렇게 먼저 올라가고 핥아주고 하다니..역시 주인은 주인인가 보네요...
슈코 : 뭐... 그러네.
슈코는 이미 알고있었기에 말을 아꼈고 히카루에게 다가가 카나데를 쓰다듬었다.
카나데 : 냐?
갑작스레 다른 손길이 느껴지자 눈을 번쩍 뜨고 슈코를 봤지만 그냥 쓰다듬기만 하기에 내비두었다.
요시노 : 그 유대는 좋은 것 이오니~
요시노는 쇼파에 앉아 소매에서 센베를 꺼내어 먹기 시작했고 유미는 식물구경, 란코는 히카루에게 다가왔다.
란코 : 벗이여.. 마계의 짐승을 만져봐도 되겠는가? (히카루 씨, 고양이 만져봐도 될까요?
히카루 : 어..? 얘? 잠시만..
히카루는 카나데를 톡톡 두드려 허락을 구했고 카나데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히카루 : 자, 여기.
란코 : 고맙구나..!
란코는 두손을 받쳐 카나데를 받았고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란코 : 오오...이세계의 것이 아닌 부드러움...
란코는 쓰다듬다가 얼굴도 비벼보고 발바닥도 만져보는 등 고양이에게 하고싶었던 걸 다 하고 있었다.
란코 : 아아..귀여워어...
유미 : 나도나도~
란코에 이어 유미도 카나데를 만져보기 시작했고 카나데는 너무나 많은 만짐에 기분이 나빠졌는지 둘을 투닥투닥 치기 시작했다.
카나데 : 냐...
하지만 그 모습도 귀여운지 오히려 더 만져지는 역효과를 낳았고 카나데는..
1.포기하고 만져짐 받는다.
2.히카루에게로 다시 도망간다.
둘의 손길을 피해 다시 히카루의 무릎위로 도망가버린 카나데를 둘은 아쉬운 눈치로 쳐다보았다.
유미 : 히카루 씨만 좋아하나봐..
란코 : 역시 길들이기 힘든 짐승이로다...
히카루 : 너무 만져대서 그래...
그렇게 말하면서 히카루는 카나데를 만지지 않고 내버려두었다.
카나데 : 그르릉... 그르릉...
유미 : 오..히카루 씨에게 가니 바로 골골송이 나오네요...
히카루 : 너무 구속하려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 사람의 관계처럼 말이지.
카나데는 히카루의 말이 마음에 든 모양인지 바지 위를 혀로 슥슥 핥아주고 있었다.
란코 : 마계의 짐승을 사육하다니.. 부럽구나...(고양이...키우고 싶네요..)
히카루 : 란코는 기숙사니까 키우기가 불가능하지. 대신 여럿이서 재밌게 살잖아?
란코 : 그건..그렇다만..
히카루 : 가끔씩은 그런것도 해보고 싶어. 친한 사람들끼리 같은 생활공간에 사는거.
유미 : 히카루 씨는 몸이 아파서 못했겠구나..
히카루 : 그렇지. 병원도 거의 독실 썼었고. 집은 당연히 혼자 살았었고.. 지금은 카나데랑 살아서 덜 적적하긴 해.
유미 : 어디 멀리 콘서트같은거 하거나 다른 행사하면 아이돌들이랑 같이 있긴 하지않아요?
히카루 : 응,그렇긴 해. 근데 같은 방에서 자면 안되잖아? 그리고 자기전에 서로 떠들거나 장난치거나 하는거를 해보고 싶었어.
슈코 : 흐응...그런거라면 우리 카에룰라때 하면 되지않아?
히카루 : ...? 갑자기 무슨 소리여.
슈코 : 멤버를 생각해보라구~? 나!카나데!후미카!아리스!아스카!
히카루 : ..그런데?
슈코 : 아스카빼곤 히카루씨 조아조아 잖아?
히카루 : ....
슈코 : 어차피 누구 감독오는 것도 아닌데 슬~쩍 자버리면 되지않아?
히카루 : 어~이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내가 하고 싶은건 동성에다가 비슷한 나이대라고? 대화할 주제는 많겠지만.. 서로 속 시원하게 얘기 못하잖아.
슈코 : 대체 동성간에 무슨 얘길 하고싶은거야~?
히카루 : 어...
주사위!
1~50:좋아하는 여자애나 이상형타입?
51~100;조금 솔직한 야한 주제...
히카루 : 그야, 좋아하는 여자애 이야기나 이상형 같은 그런 이야기지.
슈코 : 헤에...의외로 건전하네.
히카루 : 의외라니. 난 건전한 사람이야.
슈코 : 건전?
히카루 : ...왜? 아니야?
슈코 : 유이,란코.
히카루 : ....
란코 : ..?
슈코 : 더 말할까?
히카루 : 아니...그...
슈코 : 허ㅂ..
히카루 : 그만! 내가 나빴어..
슈코 : 네네~ 알겠어용~
유이와 란코의 이름이 나왔을때 움찔하고 허..까지 나오자 히카루는 사과했고 슈코는 웃는 눈으로 히카루를 바라봤다.
히카루 : 대체 그건 누가 퍼트리는거야..
유미 : 뭔데 뭔데? 나도 알고싶어!
슈코 : 그걸 말해버리면 아마 날 혼내려고 할걸?
란코 : 벗이여, 무슨 이야기를 하는것이냐?
히카루 : 아니야...
슈코 : 슈코 것도 만져볼래?
히카루 : 뭔 소리 하는ㄱ...야!?
슈코 : 아, 지금 잠시 홀렸구나? 그치? 그치?
슈코는 도발적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올려 강조하고는 손으로 스윽 훑었고 히카루는 말하다가 순간 시선이 혹했지만 겨우 정신차리고 말을 끝마쳤다.
히카루 : 슈코는 저리가, 일이나 할테니.
슈코 : 아~삐졌데요~
히카루는 무릎에 카나데를 올린채로 다시 일에 집중했고 슈코는 고양이에 미련이 남은 란코와 유미를 데리고 히카루의 곁에서 떠났다.
슈코 : 아참,슈코의 허벅지는 언제든 슈코처럼 자유니까 히카루 씨가 원할때 말만해~
간줄 알았더니 슬쩍 귀에 대고 카나데마냥 유혹하듯 속삭였고 히카루는 최대한 못들은 척했지만 멍하니 머릿속에 상상했다.
히카루 : 아악! 아퍼!
카나데가 그르릉대다가 히카루의 그 표정을 읽은건지 히카루의 손가락을 물어버렸다.
카나데 : 하아악...!
히카루 : ....하아, 진짜 요즘 왜이러냐..
진짜 욕구불만인가 한숨을 쉬고는 다시 컴퓨터 화면에 집중했다.
그리고 다들 각자 일을 하거나 레슨을 받거나 하면서 충실하게 하루를 보냈고 히카루는 야근없이 퇴근했다.
카나데 : 당신...아무튼 허벅지만 좋아하는 변태아냐?
히카루 : .... 미안해..
운전하는 차안에서 카나데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히카루에게 쏘아붙였고 최근 전과가 많아서 히카루는 사과할수밖에 없었다.
카나데 : 누구든 그냥 허벅지만 좋아하고.. 전에도 말했잖아? 언제든 나는 당신의 곁에 있다고. 기억하는거 맞지?
히카루 : .... 기억하고 있습니다..
카나데 : 근데도 유이나 란코나 슈코나... 밖에서 그러면 안되잖아?
히카루 :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카나데 : 그런 욕구가 있으면 나한테 말하던지, 아니면 내가 옆에서 강하게 케어해줘야해?
히카루 : 그치만....
카나데 : 그치만 뭐?
선택지!
1.최근 일을 보면 허벅지만으로 끝날 것 같지가 않아..
2.카나데가 싫어할것 같아서..
카나데 : ... 내가 진짜 싫어하는 사람 대하는걸 못봤구나?
히카루 : 듣긴 했는데.. 엄청 차갑다고..
카나데 : 그건 헌팅남들한테. 진짜 싫어하는 거면 사람취급도 안해. 이쯤되면 눈치챘지?
히카루 : 싫어하는 사람한텐 그런 소리도 안한다 이거구나..
카나데 : 정답. 그러니까 밖에서 그러다 사고 치지말고 나한테. 알겠지?
히카루 : 노력할게..
카나데 : 옳지 옳지.
카나데는 아까와는 반대로 역으로 히카루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히카루는 부끄러워서 말없이 조용히 집으로 운전했다.
히카루 : 아.. 도착했다.
카나데 : 오늘도 수고 많았어.
히카루 : 카나데도 수고했어.
둘은 집에 들어가 함께 저녁을 먹고 씻고 각자의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히카루 : 슬슬 잘 시간인가... 후아...
시계가 11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슬슬 졸리기에 히카루는 이불안에 들어갔다.
이벤트 주사위!
컷은 70 90입니다!
슬슬 카에룰라를 활동시키려고 하는 히카루.
그런 히카루가 한 것은..
1.친목회
2.합숙 트레이닝
3.기타의견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