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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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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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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 척 하던 3인에게 물린 슈코였다.
카나데 : 어딜?
후미카 : 새치기는 금지에요..!
후미카와 카나데가 번뜩 눈을 뜨더니 슈코의 입술이 히카루에게 닿기 직전에 어깨를 팍 잡아서 멈춰세웠다.
슈코 : 어..어라..다들 자는게 아니었..?
카나데 : 설마 이렇게 작위적인 구도로 잘리가 있겠어? 후후..말 돌리지마 슈코. 이제 응징의 시간이야.
슈코 : 자..잠깐만? 두 사람 눈이 무서워..!
후미카 : 아리스 쨩 지금이에요!
아리스 : 읏차!
슈코 : 에? 잠깐만 아리스...%$%^%^$!!!
그때 히카루의 위에 엎드려있던 아리스가 머리를 강하게 뒤로 젖혀서 슈코에게 타격을 주었다.
히카루 : 바..방금 뭔가 입에서 나올만한게 아닌 듯한 소리가....
아리스 : 그러고보니 푹신한게 느껴졌는데..
카나데 : 설마...명치를 머리로 퍽 때려버린거야?
후미카 : 지금 잡고 계신 곳을 보니 명치 맞는것 같습니다만...
슈코는 얼굴이 정말 형용할수 없는 상태로 일그러져 있었고 명치를 부여잡고 이리저리 구르고 있었다.
히카루 : 고..고맙긴 한데... 꼭 이렇게 일어나야 했어..?
카나데 : 아이돌 셋과 함께 동침이 싫은거야?
히카루 : 그...그건...으음...
아리스 : 싫으신건가요?
히카루 : 꼬옥 말하자면 그건 아닌데...
후미카 : 그럼 괜찮은거 아닐까요...?
히카루 : 아니...끄응..그래 내가 졌다...
카나데 : 그덕에 지켰잖아? 입술을..
히카루 : 너희들이 아니었으면 내 스스로 보호는 됐을 것 같은데...
아리스 : 저의 덕택이지요!
히카루 : 그래그래..잘했어...
아리스는 엣헴 하며 잘났다는 얼굴을 하고있었고 히카루는 한숨을 살짝 쉬고는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히카루 : 그나저나 이제 슈코 좀 살펴봐야겠다. 너무 아파하는데...
슈코 : %^$^%$%^...
히카루 : 외계어인가..
사에 : 슈코항... 대체 무슨 짓을 하신 건가요..?
후미카 : 으음...책에서 봤을때는.. 도둑고양이 짓이라고 봤었는데...
사에 : 도둑고양이..?
카나데 : 우리가 히카루 씨 곤란하게 팔이랑 배 위에서 자는 척 했는데 그 틈을 타서 키스를 하려고했지..
사에 : 아아...맞을 짓 하셨사와요 슈코항..
슈코 : 위...위로 해주는 사람이 없어...
히카루 : 괜찮아 슈코..?
슈코 : 이래서 좋아해 히카루 씨~
카나데 : 쓰읍...
슈코 : 알았어..
슈코는 아픈 틈을 타 히카루에게 완전히 안기려 했으나 카나데가 눈에 불을 키고 쳐다봐서 살짝만 안겼다.
카나데 : 옳지.
슈코 : 카나데 쨩 너무 무서워...!
히카루 : 카나데 무섭지.. 그러니까 처신을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슈코 : 우에엥...
히카루 : 이불은 대충 정리하고 가볍게 씻고 아침이나 먹으러 가자. 옷은 나 나가고 갈아입고.
카나데 : 알겠어.
아스카 : 너희들은 대체 이른 아침부터 무슨 짓을 하는거야..
아리스 : 사랑의 싸움이에요!
후미카 : 사랑의 싸움이라기엔 좀...
히카루 : 난 내 방 가서 씻을...
카나데 : 여기에 세면도구 있으니 여기서 씻어.
히카루 : 너 오늘따라 왜이러니..?
카나데 : 불만있어?
히카루 : 내 방 왜 예약했지...
카나데 : 글쎄? 명목상?
히카루 : 하아... 알겠어. 그럼 빠르게 씻을테니까 다들 씻을 준비해.
일행 : 네~
그렇게 히카루는 강제로 아이돌들 방에서 세수했고 나머지 아이돌들도 차례차례 씻었다.
그리고 호텔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으며 오늘 무엇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어디를 가기로 정해질까요?
1.사에 집
2.키요미즈데라같은 관광지
슈코 : 사...사에 집? 어우 아퍼..
사에 : 그렇답니다?
히카루 : 어디 관광지 갈까 하다가.. 너희들은 아이돌이니 분명 알아보는 사람도 나올테고 그러면 귀찮을 것 같아서 사에 집으로 가게 됐어..
카나데 : 관광지를 대체 할만한 곳이야? 명문가의 아가씨란건 들었는데..
히카루 : 관광지 급은 아니지만...그래도 꽤나 큰 집이기도 하고 귀찮을 일도 없고.. 사유지 쪽도 괜찮은 것 같더라고.. 고민하다가 답이 안나와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
후미카 : 명문가의 가택에 막 가도 되는건가요..?
히카루 : 그게...
사에 ; 처음부터 제가 낸 의견이라구요?
후미카 : 아하...하긴 히카루 씨가 남의 집을 상의도 없이 막 가자고 할 사람은 아니시죠...
아리스 : 저희 집은 오셔도 되는데..
카나데 : 떽. 그런말 하면 못써요.
아리스 : 알겠습니다..
히카루 : 흠흠..! 어쨌든 그리 됐으니까 알아두고.. 내가 운전하는게 아니라 사에 집안 분이 데리러 오기로 했으니까 이따 연락오면 그냥 내려가면 되.
사에 : 집은 오랜만에 들려요~
카나데 : 흐음 뭐..나쁘지 않겠네. 조용한게 좋으니..
슈코 : 그렇지...
히카루 : 슈코, 이따 진통제 줄까..?
슈코 : 응..부탁해..
아리스 : 아우으....
후미카 : 으음...
밥 먹으러 나오기 전 슈코에게 사과했지만 여전히 찜찜한 아리스와 후미카는 슬쩍 눈치를 보고 헛기침을 했다.
히카루 : 그럼 난 먼저 가서 준비 하고 있을테니까.. 천천히 먹고 올라와.
카나데 : 알겠어..
후미카,아리스 : 네..
슈코 : 응..
카나데 : 사에의 집이라...기대해도 될까?
사에 : 좀 크긴 하지만 그냥 집일 뿐이라구요? 너무 기대하시면 오히려 실망해버릴 수도 있으니 기대의 크기를 약간만 줄여주시와요~
슈코 : 나는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유지까지 전부를 둘러본 적은 없지만.
후미카 : 사유지엔 무엇이 있나요..?
사에 : 음..신사 같은 것도 있고..그냥 숲이나 정원...뭐 이정도 있는 걸로..
후미카 : 수..숲이나 정원...대단하네요..
사에 : 후후후.. 뭐.. 감사하와요.
히카루는 먼저 다 먹고 자리를 떠서 슈코의 약 준비와 함께 옷을 갈아입고 기다렸고 나머지 아이돌들도 밥을 먹고는 다시 돌아가서 나갈 채비를 했다.
후미카 : 으음..입술이 좀 퍼석퍼석하네요..
카나데 : 어디보자... 그러네, 내꺼 립밤 쓸래?
후미카 : 아, 감사합니다.
카나데 : 내가 발라 줄게..
방으로 돌아온 후미카에게 카나데가 립밤을 직접 발라주었고 히카루가 그 광경을 우연히 봤다.
히카루 : 호오...뭔가 그림이 되는데...
카나데 : ...? 무슨 소리야?
히카루 : 아니. 아무것도.. 그냥 둘이 그렇게 하는게 아름다워보인다고 해야되나..인기 많을것 같다고 해야되나..그런 생각이 들어서.
카나데 : 이렇게 해볼까?
카나데는 후미카에게 립밤을 다 발라주고는 후미카의 앞머리를 살짝 들어올리며 마치 키스하려는 듯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히카루 : 오오...!
후미카 : ...! 키..키스는 안되요..!
카나데 : 하려는 생각은 없었어. 후훗..
갑작스런 카나데의 공격에 후미카는 얼굴이 빨개지며 카나데를 살짝 밀어냈고 카나데는 후미카에게서 떨어지며 살며시 웃었다.
히카루 : 으음..이런 발견도 하는구나...
그렇게 히카루에 감탄을 하다보니 아이돌들이 하나둘 씩 들어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에에게 연락이 와서 아래로 내려갔다.
기사 :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오랜만에 뵙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우시군요.
사에 : 칭찬 감사하와요~
기사 : 거기 남성분이 프로듀서..분이신가요?
히카루 : 네..그렇습니다만.
사에 : 왜그러신지요..?
기사 :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어서들 타시지요.
사에 : 어서들 타셔요~
기사가 가져온 차는 꽤나 커다란 차였고 기사의 이상한 시선을 받으며 히카루가 먼저 탔고 그다음 아이돌들이 승차했다.
기사 : 그럼 출발할테니 다들 벨트를 매주세요.
히카루 일행을 태운 차는 사에의 집으로 향했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사에의 집에 도착했다.
히카루 : 역시 사진으로만 봤던 거랑은 다르게 엄청 크네...
아리스 : 우와아...
카나데 : 크네 진짜..
후미카 : 소설의 영화화 한 작품에서나 봤던 집이에요...!
아스카 : 정말 명문가의 아가씨였군...
사에 : 그리 말하면 부끄럽사와요~
다들 차에서 내리고 사에의 안내대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사에의 아버지 : 어서오거라 사에. 오랜만이구나.
사에 : 오랜만이에요~ 아버지~
사에 부 : 그래, 동료들이랑...남자? 외모가 상당하다만.. 누구냐?
사에 : 저분은..
1.동료분들의 프로듀서이어요~
2.저의 그이가 되실 분이시어요...
얼마전까진 제가 개백수여서 자는것도 노는것도 자유였으나.. 어쩌다보니 공장쪽에서 일하게 되서 5/2부터 일을 나갑니다.
서두가 기네요.
한마디로 연재주기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8시반까지 출근해서 5시반에 퇴근이 정시 이긴하지만 일주일에 최소3번은 8시반퇴근이라더라구요..
게임이나 다른 할것도 있으니 창댓의 우선도는 낮아질것 같습니다.
6시반 기상의 생활리듬을 맞춰야 하니 저는 이만..
사에 부 : 아..그렇습니까? 인사가 늦었습니다. 코바야카와 사에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히카루 : 네, 반갑습니다. 요와네 히카루 라고 합니다. 오늘 신세지게되어 면목없습니다.
사에 부 : 딸아이의 부탁인데 그정도 가지고.. 편히 쉬다 가시길. 저는 이만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사에의 아버지는 동행인 한명과 함께 스르륵 어딘가로 향했고 히카루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히카루 : 후우.. 긴장됐다...
사에 : 후후후.. 꽤나 엄격하신 분이니까요~
히카루 : 그래도 좋으신 분 인것 같네. 이런 집안의 자녀가 아이돌을 한다는데 허가해주시다니.
사에 : 그렇사와요~ 처음엔 설득하기 어려웠지만.. 어떻게 간신히..
카나데 : 꽤나 강직하신 이미지네.. 멋지신 분이야.
슈코 : 볼때마다 무셔~
사에 : 맨날 노시니까 그렇잖아요? 이제 슬슬 집 안내를 해드리겠사와요~
히카루 : 집이라니까 안믿기는데.. 일단 안내 잘부탁해.
카나데 : 데이트 스팟같은 곳도 부탁해~
사에 : 요청 받들겠사와요~
히카루 : 카나데..너...
카나데 : 어차피 우리 뿐인데? 한번 쯤은 가볼만 하지않아?
히카루 : 다들 괜찮아?
슈코 : 당연하지!
아리스 : 데이트 스팟..기대..되요..
후미카 : 저도.... 이런 집의 데이트 스팟이라니..
아스카 : 나야 재밌을것 같으니 반대할 이유는 없지.
히카루 : 다들 그렇다면 뭐.. 그러자.
사에 : 그럼 가보도록 할까요~
일행들이 먼저 가게 될 곳은?
1.데이트 스팟
2.집의 볼만한 곳
히카루 : 이렇게 자연 바람 쐬면서 다니긴 오랜만이네..
아리스 : 으..태블릿...두고 올걸 그랬어요..
히카루 : 들어줄까?
아리스 : 어.. 괜찮으신가요?
히카루 : 드는것 쯤이야.. 어려운것도 아니고. 여차하면 가방에 넣지뭐.
아리스 : 그럼 맡길게요! 감사합니다.
카나데 : 상냥하네?
히카루 : 뭘 이정도로.
사에 : 도착했습니다~ 작지만 신사에 도착했어요~
후미카 : 집안에 신사..아니 정원이군요. 집안의 것은 좀 작긴한데 이건 꽤나..
슈코 : 크지? 나도 처음엔 놀랐어~ 이게 한 집에 있을 규모인가해서..
아스카 : 꽤나 흥미 생기는군.. 여기서 뭘 하는거지?
사에 : 딱히 하는건 없고.. 기도나 잠깐 드리는걸로.. 여러분들은 새로 결성된 유닛이기도 하고 아니면 개인적인 소원도 빌어봐요~
히카루 : 그거 좋다. 소원 빌기.. 해보고 싶었는데.
슈코 : 해본 적 없어?
히카루 : 응.. 어릴땐 아파서.. 커선 바빠서..
사에 : 그럼 딱 좋네요~
후미카 : 소원 말인가요.. 마침 좋은 게 있긴 하네요.
히카루의 일행은 신사로 들어갔고 사에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섰다.
사에 : 동전 하나를 던지고 박수를 짝짝 친다음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다음 원하시는 소원을 비시면 되요~ 서 계신 순서대로.. 히카루 씨 부터 비시면 된답니다.
히카루 : 그럼..(짝짝)
후미카 : (짝짝)
아이돌들도 순서대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히카루와 아이돌들의소원 내용은 무엇일까요?
(가이드: 히카루의 상태,유닛과 노래 성공,관계 진전 등등)
@참고 만약 사에 아버지께 그이라고 했으면 바로 끌려가 심문당했을겁니다
카나데&후미카 : 히카루의 건강이 좋아지길 기원
아리스 : 위 셋과 동일
히카루는 유닛에 대해서도 빌까 하다가 멤버들이 다들 인기하나는 상당하기에 걱정없이 자신의 몸에 대해서 빌었다.
카나데,후미카 : (히카루 씨의 병이 낫길..그것도 안된다면 병을 나눠서라도 나아지길...)
카나데와 후미카는 동시에 나와 서로를 쳐다보고 슬쩍 웃더니 동시에 소원을 빌었다.
아리스 : 그럼 저도.. (히카루 씨의 병이 나아져서 오래오래 살아서 저도 기회가 있기를..!)
슈코 : 나랑 같이 소원 빌자. 사에쨩~
사에 : 알겠사와요~
슈코,사에 : (히카루 씨가 건강해져서 놀려먹어도 걱정 안되는 상태가 되길..)
아스카 : 으음..나는... (유닛이 잘 흥행하길...)
히카루 : 그럼 다들 소원 빌었으니까.. 다음은?
사에 : 간단히 여길 둘러보도록 할까요? 나름 경치는 볼만 하니까요~
슈코 : 이예에~ 같이 다녀 사에쨩~
슈코는 사에에게 팔짱을 끼고 다녔고 히카루는 백팩에 아리스의 태블릿을 넣고 양손을 자유롭게 한다음 걸어다녔다.
신사를 둘러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or둘러보고 뭘 할지 적어주세요!
사에 : 신사 어떠신가요, 예쁘죠?
히카루 : 예쁘다기보단.. 멋진데.. 정취도 느껴지는게 책이나 사진에서나 보던걸 직접 보니 또 다르구나..
히카루는 멍하니 신사를 바라보았고 신사에서 누군가 빗자루를 들고 있는 채로 나와서 일행을 맞이했다.
무녀 : 사에 아가씨~ 오랜만이에요~
히카루 : 어?
사에 : 오랜만이어요~ 오늘 청소하는 날인가요?
무녀 : 네~! 어라, 슈코 님 외에 다른 분들은 처음 뵙는데..누구신가요..?
사에 : 저를 제외하고 사무소의 동료들이 유닛을 만들게 됐고 제 제안으로 저희 집에 잠시 구경 온 것 이어요~
무녀 : 아하.. 그나저나 이 분은 되게 잘생기셨는데.... 흐으음....
무녀의 성격은?
1.사에바보
2.남자가 고픈 상태
무녀는 사에와 히카루의 사이로 들어가 팔을 쫙 벌려 둘을 가로막고 말했다.
히카루 : ...예?
사에 : 저기...?
무녀 : 그 잘생긴 얼굴로 아가씨를 꼬셔서 코바야카와 가문을 날름 하실 생각이겠죠!
카나데 : 황당하지만 재밌는데...
후미카 : B급 소설에서 본것 같은 기분이..
히카루 : 하아..?
사에 : 그렇지 않다구요? 이분은 그저 여기 계신 분들의 프로듀서로써...
무녀 : 그렇게 슬쩍 접근해서 아가씨의 마음을 얼굴로 유혹한 다음 아가씨를 잡아 먹으려고 하는거라니까요?
히카루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펼치는 무녀에 질린듯 얼굴 표정이 나빠졌고 사에도 꽤나 당황한듯 무녀의 소매를 잡아 말리지만 전혀 신경쓰지않고 말을 계속 했다.
무녀 : 그렇게 마음을 얻고 몸도 얻기 위해서 이리저리 작업을 해서 결국엔 첫날밤ㅇ...
사에 : 그만하시어요!
점점 높아지는 수위의 말에 얼굴이 붉어진 사에가 손바닥으로 뒷통수를 때렸다.
무녀 : 아야야...하지만 아가씨!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사에 : 이 분은 이미 여기 계신 몇몇분들이 호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구요..?
후미카 : 사..사에 씨..!?
슈코 : 사에랑 남자랑 같이 있는 경우를 못봤는데 저런 성격이었구나... 의외네.
무녀 : 파렴치한! 그러면서도 아가씨의 마음을 뺏으려 접근하다니..!
히카루 : 하아.. 골치야..
무녀 : 아가씨를 가지려면 저를 쓰러뜨리셔야 할겁니다!
히카루 : 그러니까 그런게 아니...
무녀 :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 속은 다르겠죠!
히카루 : 어머니....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버린 무녀때메 히카루는 얼굴을 감싸고 좌절하듯 앉았다.
무녀 : 그렇게 약한척 하면서 여자의 모성을 유발해 관심을 얻으려는 작전..! 역시 카사노바..
히카루 : 허허허허허허....
사에 : 그만하세요...!
무녀 : 그렇게 아가씨를 반하게 하고 그 다음엔 건방지게 행동했다고 저를 탐하려 드시겠죠..!
히카루 : 이 사람 미쳐가는데..?
무녀 : 저에겐 아가씨가... 시끄러, 잔말 말고 내 것이 되어라..하겠죠!
히카루 : ...글렀군...
사에 : 에잇!
사에는 어디서 가져온건지 부적을 무녀의 이마에 붙이고 이마를 퍽 쳤다.
사에 : 적당히 안하면 화낼거에요!!
무녀 : 죄..죄송합니다 아가씨...
히카루 : 하아..
카나데 : 머릿속에 뭐가 들은걸까..?
후미카 : 어째 저급 관능소설의 느낌이 나는데.. 대체 뭘 보시며 사시는 걸까요..
슈코 : 깨는데..
아스카 : 으..으음...
사에 : 어서 사과하세요. 큰 무례를 저지르셨잖아요.
무녀 : 그..그럴순..
사에 : 안그러면 제 곁에 오지 못하게 하겠어요..!
무녀 : 그..그것은...! 아가씨의 향기도 맡지 못하게 된다니...
사에 : 슈코 항, 이 분좀 잡아 주시와요?
슈코 : 변태가 옮을 거 같은데.. 알겠어.
무녀 : 알겠어요! 사과할게요! 하면 되잖아요!
무녀는 얼굴이 울긋불긋 해지더니 히카루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 눈을 감아 고개를 숙였다.
무녀 : 크..크윽.. 무례를...저질러서...ㅈ...죄...죄송합니다....크으으..
히카루 : 이빨을 갈고 있는데요?! 전혀 사과가 아닌데요?!
사에 : 어허...!
무녀 : 힝... 하아.. 죄..죄송..합니다..
사에 : 그 정도면.. 괜찮네요..
무녀 : 허억..흐억... 고문이었어요..
히카루 : 나 힘들다 카나데..
카나데 : 이리와서 안기고 울어도 되.
히카루는 카나데에게 가서 슬쩍 안겼고 근처의 아이돌들이 부러워하는 눈치를 보냈다.
무녀 : 역시 저런 수법으로 이성을 꼬시는 사악한 카사...
사에 : ....
무녀 : 알겠습니다..
또다시 히카루를 폄하하자 사에가 지긋이 노려보았고 무녀는 고개를 숙이고 슬쩍 뒤로 물러났다.
사에 : 후우.. 집인데 피곤하네요..
슈코 : 난 배고파~
아리스 : 으음.. 좀 돌아다녔더니 저도..
사에 : 그럼 점심식사를 하러 갈까요?
카나데 : 그러자, 이 사람도 풀죽었으니 먹는 걸로 기분 풀게 해야지.
카나데는 품안에 안겨있는 히카루를 토닥여주며 말했고 점심을 먹자는 의견에 다들 동의 하는듯 해 사에는 또다시 다른 곳으로 향했다.
무녀 : 여기 청소 끝났으니 저도 따라갈게요!
사에 : 처신 잘하지 않으면...
무녀 : 알고있습니다...
그렇게 다들 사에의 안내에 따라 신사를 벗어나 또다른 곳으로 향했다.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밥의 퀄리티
높은 값으로 갑니다.
무녀 : 여기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여기는 손님방이니 사에 아가씨와 그 친구분들 께서 편히 계실거에요! 그럼 저도 밥을 도와드리러 가보겠습니다! 이따 올게요!
사에 : 시간을 보니 어차피 밥은 거의 완성 되있을터.. 금방 오겠네요.
무녀 : 저 없다고 외로워서 우시면 안된다구요~~~~
사에 : 그럴ㄹ...대답을 듣기도 전에 가버렸사와요.
카나데 : 저 사람 남자를 싫어해..?
슈코 : 어..아닐걸? 아마 사에의 곁에 있는 잘생긴 남자 라는 점이 히카루 씨에게 경계심을 품은게 아닐까..?
아리스 : 상처받으신거 보면 경계가 아니라 공격인데요..? 이렇게 저희 사무소 분들 많은데 대놓고 카나데 씨에게 안기는거 보고 부러..아. 아니, 안겼잖아요?
후미카 : 보통 그런건 둘만 있을 때 하시긴하죠..
슈코 : 에..난 안해줬는데...
카나데 : 언젠가는 해줄걸? 친밀도를 잘 쌓아봐.
슈코 :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카나데 : 후훗. 이게 동거의 힘이라구.
슈코 : 나도 들어가서 살고싶다..
후미카 : 으음...아니면 히카루 씨를 저의 서재에..
카나데 : 흐응..
카나데의 시선이 찌릿 하고 둘을 훑었고 둘다 움찔하고는 시선을 피했다.
히카루 : 하아..이제 갔네.. 또 오겠지만...끄응...
후미카 : 뭔가 저 사람..책에서 읽은 바로는 히카루 씨에게 반하는 패턴..인데..
히카루는 그 말을 듣고는 소름이 끼친듯 온몽이 위에서 아래로 몸이 움찔했다.
사에 : 뭐...반해도 이상하진 않은 얼굴..이긴한데 경계심이 엄청나니...
히카루 : 반하면 탈주할게. 못버틸것 같거든.
사에 : 설마 그렇겠사와요..? 그저 책의 패턴이란거지 사실이 아니니까..꺄앗!?
무녀 : 하아..사에 아가씨의 덜자란 가슴 기분ㅈ...
무녀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사에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음흉한 손길로 움직이고 있었고 놀랐던 사에가 팔꿈치로 정확히 명치를 찍었다.
무녀 : 쿩...여..여전히 훌륭...하신 조준능...력..
무녀는 사에에게 명치를 얻어맞고는 천천히 쓰러졌다.
슈코 : 아..저게 저 사람 때문에 나온 거구나..
카나데 : 응? 저거?
슈코 : 나도 전에 장난삼아 뒤에서 왁 하고 만졌다가 명치맞았거든.
카나데 : 맞을만 했네..
슈코 : 보통은 당황하는게 보통이라고~ 뒤도 안보고 명치부터 치는 게 이상한거 아니야!?
사에 : 이번엔 얼굴 보면서 때리겠사와요~
슈코 : 우와, 대놓고 폭행선언~
사에 : 우후후...
무녀 : 바..밥은 곧 사람들이 들고 올겁..깨꼬닥.
아스카 : 죽었다는걸 표현하는 깨꼬닥인가..
아리스 : 언제적 표현인지...
히카루 : 나는 나름 익숙하다만..
카나데 : 들어본적이...있는 것 같기도 하고..
후미카 : 어린 아이들을 위한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표현..하지만 저도 들어본 적이 있네요.
무녀의 말대로 사에의 집에 고용된 사람들이 음식을 들고 와서 상을 펴고 음식을 각자 앞에 하나씩 두었다.
히카루만 빼고.
히카루 : 어..사에? 나는 음식이 없..
무녀 : 거기 바람둥이씨께서는 아가씨에게 말하는 걸 저를 거쳐서 말해주세요!
언제 부활한건지 무녀가 무언가 음식을 담은 듯한 뚜껑달린 쟁반과 함께 등장해서 난데없는 말을 했다.
히카루 : 하아..?
히카루는 어이없다는듯 내뱉었지만 귀찮은걸 피하기 위해 무녀에게 말하기로 했다.
히카루 : 왜 저는 음식이 없죠?
무녀 : 아가씨에게서 떨어지지 않은 잘생긴 남자에게는 이걸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세요!
무녀가 뚜껑을 열자 그 안에는 흰 쌀밥 위에 낫토만 올려져있었고 시무룩해져서 주위 사람들의 반찬은 정말로 맛있어 보이는 고기나 그것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반찬들이었다.
아스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돌들은 먹지않고 히카루의 상황을 살피며 젓가락만 들었다 놨다 하고 있었고 나머지 고용인들은 다시 밖으로 나갔다.
사에 : 무...녀..씨..?
무녀 : 이런 남자에게 저희 집안의 맛있는 음식을 먹여줄수는..
사에 : 저..화낼 거에요..?
무녀 : 이... 이것만은 정말로 안ㄷ..
사에 : 이제부터는 저와 거리를 100m이상 둬주시면 될것 같사와요?
무녀 : 죄송합니다! 그건 안되요오오오! 아가씨를 껴안지도 가슴을 만지지도 못하다니! 그건 저에게 죽음이란 말이에요!
사에 : 후우...이상한 말이 들어갔지만..히카루 항을 봐서라도 용서해드리겠사와요..
무녀 : 저 사람 때문에 용서라니...!
사에 : 그 이상 히카루 항에게 뭐라고 한다면...정말로 안겨버릴거라구요?
카나데,후미카,슈코,아리스 : ?!
무녀 : 아..아가씨..그..그렇게 까지 말하신다면..
1.깨갱하고 굴복
2.히카루에게 뺏기느니 자신이 먼저 히카루를 뺏겠다고 선언
사에 : 후우..정말이지. 저와 히카루 항의 밥은 바꿔주시어요.
무녀 : 어...그..그건...
사에 : 어서.
무녀 : 바꿔오겠습니다아아아아~!
무녀는 히카루의 앞에 있던 밥그릇을 들고는 번개같이 뛰쳐나갔다.
사에 : 대체 밥에 무슨 짓을...?
히카루 : 덜덜덜덜...나..진짜 돌아가고 싶다...
사에 : 죄송합니다 히카루 항..정말로 면목 없사와요..평소에 저렇진 않은데 남자랑 엮이니 엄청 이상해져버렸네요..
히카루 : 하아아...
카나데 : 자자, 많이 우울한건 알겠지만 그만 기분 풀어. 밥상 앞인데 기분좋게 먹어야지?
히카루 : 응..알겠어..
무녀 : 다녀왔습니다! 허억...허억...
대체 어떻게 들고온건지 무녀가 아까 사에에게 준 것과 똑같은 상을 들고 반찬의 흐트러짐 없이 헉헉거리며 다시 돌아왔다.
사에 : 뛰어오신 것이어요?
무녀 : 허어..네..
히카루 : ...
후미카 : 어째 더 정성이 들어간 듯한..?
무녀 : 여러분들과.. 똑같은 거에요..허억...
기분 탓인지 어째 반찬이 더 좋아보였지만 무녀에게선 거짓말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은것 같아서 다들 미심쩍지만 자신의 반찬이 나빠지는게 아니이게 수긍했고 히카루가 밥을 먹기 시작하자 다들 밥을 먹었다.
사에 : 히카루 항이 아무 말도 못하고 불편해 하시니 이만 나가주시겠사와요?
무녀 : 으..알겠습니다..
무언가 할말이 있는 것처럼 몸을 떨었지만 그랬다간 정말로 사에가 화낼 것 같았기에 무녀는 조용히 방을 나가서 문을 닫았다.
사에 : 이제 내쫓았으니 기분 푸시면 좋겠사와요...
히카루 : 아니야.. 너무 마음 쓰지 말어..
사에 : 제탓인데 어찌...
히카루 : 아냐, 내가 나쁜 탓이지..
후미카 : 앗..이대로면 우울증 초기증상이 다시... 이건 위험해요...카나데 씨..
카나데 : 응? 왜?
후미카는 카나데에게 무언가 속삭였고 카나데의 표정은 조금 굳었다가 살짝 생각에 잠겼다.
카나데 : 그거면 될까..?
후미카 : 더 나빠지기 전에 정신을 빼놔야 해요..
카나데 : 알겠어. 그럼 후미카 먼저, 나는 쌔게 들어 갈게.
후미카 : 뭔지 예상은 되지만..알겠습니다.
후미카는 맛있어 보이는 고기 반찬을 접시 채로 들고 히카루의 바로 옆에 앉았다.
히카루 : ..? 후미카?
후미카 : 이거.. 맛있다구요..?
히카루 : 응.. 알고있다구..?
후미카 : 제가 먹여드릴게요. 아~
히카루 : 아니 잠깐만? 나 혼자 먹을 수있..
후미카 : 들어갔다~ 맛있죠?
후미카는 히카루가 말하는 도중 벌려진 입에 고기를 그냥 넣어버렸고 히카루는 이왕 들어온거 우물우물 씹었다.
후미카 : 하나 더 드실래요?
히카루 : 아니..괜찮아. 신경 안써줘도 돼.
후미카 : 흐음...실패한건가요...
후미카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그 다음엔 카나데가 반찬 접시와 다른 접시를 하나 들고 히카루의 근처로 왔다.
히카루 : 같은 건 안통해.
카나데 : 정말 그럴까? 자신 있어?
히카루 : 설마 내가 바보도 아니고 같은 걸 두번ㅇ...읍읍...!
이번엔 당하지 않겠다고 히카루가 공언하려했지만 카나데는 반찬접시에 담긴 것이 아닌 숨겨놓은 방울토마토를 입에 물고 단숨에 히카루의 입에 키스해서 넣어버렸다.
아리스 : ...!!?!?!?!?
사에 : ...흐음...
슈코 : 나도~나도 할래에에!
카나데 : 공격 성공~ 후훗.. 첫 키스는 아니라서 레몬 맛은 안날거야.
히카루 : 첫 키스도 레몬 맛은 안났어!
카나데 : 헤에... 그래?
히카루 : 어떻게 입술끼리 부딪혔는데 레몬 맛이나겠어. 레몬이라도 먹은 게 아닌이상..
후미카 : 어찌저찌 주제는 돌린 모양이네요. 역시 카나데 씨...능숙하셔라..
카나데는 후미카의 칭찬을 듣고는 손을 뒤로 돌려 v표시를 후미카에게 보였다.
사에 : 그렇게 대놓고 키스를 하시다니...정말 대담하시와요.
카나데 : 칭찬 고마워.
사에 :칭찬..이라기엔 애매하지만...뭐 본인이 칭찬으로 들으신다면야..
슈코 : 나도 할거야아!
슈코도 입에 방울토마토를 물고 젓가락엔 반찬을 들고 달려들었지만 히카루는 이미 그렇게 당했기 때문에 철벽방어를 하고있었다.
사에 : 어째서 저렇게 까지 반한걸까요..궁금해라..
아스카 : 아직 사에는 빠지지 않은 건가?
사에 : 뭐...애매하네요..
아스카 : 애매..?
사에 : 아까 키스하는걸 봤을땐 뭔가 알수 없는 감정이 살짝 올라오는 것 같았는데..모르겠사와요.
사에는 약간 언짢은 얼굴로 조용히 밥을 먹었고 아스카는 알았다는듯 살며시 웃으며 다시 밥을 먹었다.
히카루 : 이제 너도 밥 먹어. 카나데.
카나데 : 주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지?
히카루 : 너...
카나데 : 나도 먹여줄래? 입술로 해주면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어.
히카루 : 아니, 뭐...이미 키스하는 것도 다들 봤는데...옛다.
카나데 : 아~는 없는거야?
히카루 : 그거까진 부끄러운데?
카나데 : 흐응...아~
카나데는 스스로 소리를 내면서 히카루가 마지못해 건넨 고기를 받아먹고는 기쁜 표정을 하면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슈코 : 그러고보니 데이트 스팟 같은 곳 간다고 하지않았나?
히카루 : 그랬지. 왜?
슈코 : 저 사람도 따라가면 참 재밌을 것 같아서.
사에 : 언질해두겠사와요...
흑흑...
어디선가 흑흑 하고 우는 소리가 난 것 같았지만 다들 애써 모른 척 하고 이야기를 했다.
카나데 : 어떤 면에서 데이트 스팟같은 곳이야?
사에 : 으음...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그러니까 대강..
1.연인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나무( 왜 집에 있는가)
2.걸으면 사랑을 이뤄주는 돌담길(그러니까 그게 왜 집에 있는가)
사에 ; 같이 걸으면 사랑이 이뤄지는 전설의 돌담길이 있사와요~?
카나데 : 그게 왜 집에 있어..? 그거 전설은 어떻게 나온거야..?
사에 : 우후후..모르겠사와요?
히카루 : 옛날에 나온건가..사에 집은 이곳에 오래 있었을테고.. 전에는 축제같은거 하면서 집을 개방해서 열었을 때가 아닐까 싶은데.
후미카 : 이곳에 대한 서적이 있으면 파악이 가능합니다만..
사에 : 좀 많은데..
후미카 : 오오...! 그거 마음에 들것 같아요..!
히카루 : 미안한데 시간이 없어서 안되..
후미카 ; 아..
후미카는 히카루의 말에 바로 시무룩해져서 히카루가 등을 두드리며 위로해줬다.
카나데 : 흐음.. 그럼 이번엔 거기 가는거야?
사에 : 으음.. 뭐 다른 예정이 없으니 바로 그래도 상관이 없긴하지만...
아스카 : 나는 멀찍이 뒤에서 걸어야겠군..
히카루 : 어...
히카루는 갑자기 여기 있는 아이돌들을 보고는 어떻게 일이 날지 생각이 들어 오싹해졌다.
아리스 : 옆자리..사수하겠어요..!
후미카 : 책을 들면서 단련하게 된 힘을 쓸 때가 왔군요..
말은 하지 않지만 카나데와 슈코도 무언가 다짐을 하는 듯한 표정이어서 히카루는 후우..한숨 쉬면서 이따 일어날 수라장을 각오했다.
사에 : 그럼 거기로 갈까요~?
히카루 :
1.자..잠깐만 있다가 가자.
2.후.. 그러자
사에 : 후훗, 고생 좀 하시겠사와요?
사에는 히카루의 한숨의 의미를 눈치챘는지 입을 가리고 살짝 웃으며 히카루를 위로해 주고는 일행의 앞으로 가서 돌담길로 향했다.
후미카 : 집 안이라고 믿기지 않을 자연 경관이네요.. 이런 곳에서 책을 읽으면..
슈코 : 벌레꼬일걸.
카나데 : 개인의 감상에 초치지마, 슈코
슈코 : 아니.. 인공적으로 꾸민게 아니면 벌레 꼬이는 건 사실이고 거기에 무슨 벌레가 있을지 모르니까 후미카 쨩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지도 모르니까 말한건데..
히카루 : 그건 속으로만 삼키는게 좋아..
후미카 : 아아...
후미카는 또다시 시무룩해졌고 이번엔 카나데가 위로해주었다.
사에 : 그래도 바람이 시원하고 그늘도 많아서 좋다구요~ 가끔 아버님도 생각하실때 이곳에서 혼자 걸으시기도 하고...
히카루 : 앉을 곳도 있으면 좋겠는데.
사에 : 앉을 곳은 곳곳에 벤치같은게 있긴 해요? 다만 넓다보니 관리 하기가 힘들어서 많이 두진 않았지만..
히카루 : 그건 그렇겠다..
아리스 : 벌레는 싫어요...
그렇게 정원을 걸어가며 주위를 둘러보았고 점점 돌담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카나데 : 슬슬 보이네..
카나데가 말을 마치자마자 스윽 하고 히카루의 왼쪽에 붙었다.
후미카 : 그러게요..
후미카는 바로 오른쪽에 붙었고 아리스는 양 옆을 뺏기자 어쩔줄 몰라했다.
히카루 : 하아..
둘은 옆에 붙더니 팔짱까지 끼면서 히카루에게 달라붙었고 슈코는 히카루의 등 뒤로 가서 히카루를 안았다.
히카루 : 슈코..? 걸어다니기 힘든데..?
슈코 : 에에.. 이 돌담길 까지만 참아줭~
아리스 : 으으..아으..
어차피 다왔기 때문에 사에도 히카루의 뒤로 서서 걷고 있었고 아리스에게 슬쩍 귓속말을 해줬다.
1.앞에서 붙으시는게 어떨런지요~?
2.목마를 해달라고 하시는건 어떨까요~?
아리스 : 에? 그..그건 좀 애같은데..
사에 : 지금 아리스 항이 아무리 자신은 어른이라고 해도 히카루 항이 들어주던가요?
아리스 : 그...건 아니지만..
사에 : 그렇다면 차라리 히카루 항이 말하는 아이처럼 굴어보는건 어떨까..싶어서 아이디어를 내드렸는데..
아리스 : 그..그치만 그건 좀 부끄럽고..제 캐릭터성.. 이랑도 안맞는 것 같고.. 그런건 차라리 니나 쨩이나 카오루 쨩 같이 순진무구한 사람들이..
사에 : 지금 아리스 항은 순진무구 하지 않다는 건가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
아리스 : 그..으음...
사에 : 눈 딱 감고 질러보시는게? 여기는 특별한 전설이 있는 장소니까요?
아리스 : 으..히카루 씨만 있으면 몰라도 지금 3명이나 히카루 씨한테 붙어있는데..
사에 : 돌담길의 너머를 보고 싶다고 하는 편이 자연스러울 것 같사와요~
아리스 : 어...그거 꽤나.. 가능성있네요! 다녀오겠습니다!
사에 : 후후. 사랑이란건 역시 무섭사와요.
아리스는 사에의 제안이 마음에 들었는지 눈동자를 번쩍이고는 히카루에게로 도도도 뛰어갔다.
히카루 : 아리스..? 왜 갑자기 앞으로 온거야?
아리스 : 그..히..히카루 씨?
슈코 : 흐흥...뭘까나..?
카나데 : 눈동자가 빛나고 있는걸. 볼은 새빨갛지만..
아리스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눈을 꾸욱 감고 입을 열었다.
아리스 : 도..돌담 건너편이 보고싶으니까.. 모..목마 태...태워..주세요!
히카루 : 어? 목마..?
후미카 : 꽤나 아리스 쨩 치고 대담한 말을 했네요..
히카루 : 으음..어렵진 않은데.. 내 몸에 붙은 애들이..
아리스 : 어떻게든 하고싶어요!
히카루 : ...알겠어. 아리스가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야..
히카루는 잠시 엮여있던 팔짱을 풀고 슈코도 떼어내서 무릎을 굽히고 앉아 아리스가 올라올수 있게 했다.
카나데 : 치이..
슈코 : 역시 너무 물러.. 뭐 그런 점도..
후미카 : 제 자리에 영향은 없을테니... 상관 없을 것 같네요.
아리스 : 그..그럼 올라갈게요...
아리스는 히카루의 어깨위에 다리를 얹었고 히카루가 한쪽 다리를 잡자 나머지 다리도 올려서 히카루의 위에 앉았다.
히카루 : 그럼 일어날게...
히카루는 아리스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찬찬히 일어났고 아리스는 부웅 뜨는 느낌에 히카루의 목을 껴안았다.
아리스 : 오...평소에는 전혀 볼수 없는 신선한 시야에요..! 다른 분들이 다 제 시야 밑에 있다니..!
카나데 : 이러면 아리스의 다리를 잡아줘야하니 팔짱끼기 살짝 불편하겠는걸..
후미카 : 으음...그건 많이 아쉬운데요..
슈코 : 아리스 쨩의 다리로 흥분하면 안된다구~?
히카루 : 하겠냐.
아리스 : 쳇.
히카루 : 얌마.
히카루가 일어서자 다들 다시 자석처럼 히카루에게 들러붙었고 히카루는 다시 불편한 상태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아스카 : 뒤에서 보니 정말 이상한 광경이로군...
사에 : 사랑에 빠진 소녀들이니 귀엽지 않나요? 후후..
아스카 : 어째서 저런 사람한테 나의 친우가 반해버린건지... 하아..
사에 : 뭐~ 사람은 좋잖아요~?
아스카 : 성격은 좋지만 그게 저렇게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는 데 마땅한 답은 아닌것 같은데...
히카루 : 슈코! 안기는 것도 좀 부담스러운데 자꾸 그렇게 위아래로 비비지마!
슈코 : 에에..그치만 이럴때 아니면 히카루 씨의 온기를 느끼기가 힘든걸~나는 누구처럼 동거도 아니고 담당도 아닌데~
히카루 : 틈만나면 놀러오면서..
카나데 : 너무 과도한 스킨십은 좋지 않아 슈코. 이 사람이 변태긴해도 야외플레이는 취향이 아니거든.
히카루 : 넌 또 무슨 소리야?!
후미카 : 역시 실내에서 둘만이 있는걸 좋아하시는건가요..?
히카루 : 아니..그..
카나데 : 아, 실내면 2명이든 몇명이든 신경 안쓸걸?
히카루 : .... 나 난봉꾼 아닌데...
카나데 : 여자들이 옆에 몇명이 있는지 한손으로 못 세면서...
히카루 : 윽..
후미카 : 여기에서만 세도 거의 한손을 차지 할 정도니...
후미카도 카나데의 말에 동감하며 히카루를 쿡쿡 말로 찔렀다.
히카루는 말없이 돌담길을 걷고 있었고 다같이 천천히 그 길을 따라 걸었다.
돌담길을 걸으며 생길일or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후미카 : 그러고보니 여기는 사랑이 이뤄지는 돌담길 이라고 그랬는데... 음... 히카루 씨의 이상형이 듣고 싶은걸요.
히카루 : 어..? 이상형은 딱히 없는데..? 직접 봐서 끌리는 사람이 타입인..것 같거든..
카나데 : 그럼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는? 다 직접 볼수 있으니까 조건은 충족 하잖아?
히카루 : 그렇긴 한데..어..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 질것 같아서 조금 그런데...
슈코 : 그러면 상황에 따라 생각해 보는건 어때? 뭐 결혼은 누구..연애는 누구.. 이런거?
히카루 : 으..으음... 그럼 그냥 아예 여러가지로 나눠본다?
카나데 : 여러가지? 저거 말고도 더 생각할 게 있어..?
히카루 : 좋은건 아니지만 있긴 있지..? 그런 짓을 할 생각은 없지만..
후미카 : ...?
슈코 : 좋지 않은 짓..?
아리스 : 그런건 안되요!
히카루 : 그냥 상황 가정이니까.. 내가 그런 짓을 한다는 건 아니야?
히카루는 곰곰히 생각하면서 어떤 상황에 누가 좋을지 골랐다.
주사위 굴리고 아래 적은 조건에 맞다고 생각하시는 아이돌들을 적어주세요!
연애
결혼
바람
이성이지만 서로 이성으로 인식하지 않고 잘 놀수 있을 것 같은 친구
혹시나 또 추가하실거 있으면 그것도 적어주세요!
큰 값 채용
결혼 - 후미카
바람 - 카나데
이성이지만 서로 이성으로 인식하지 않고 잘 놀수 있을 것 같은 친구 - 아리스
만나면 고생할거 같은 사람 - 슈코
그냥 재미있는 친구 - 아스카
히카루 : 우선..연애를 한다면 사에 일까..
카나데,후미카,슈코 : 에?
사에 : 네?
자신 일 거라고, 아니면 적어도 들러붙은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 과는 달리 사에라고 대답이 나오자 다들 놀라서 히카루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히카루 : 그..그런 눈으로 보진 말고.. 내가 사에랑 사귀겠다! 가 아니라 그냥 한다면~의 가정이니까?
카나데 : ...의왼데?
슈코 : 내가 아니라 내 친구라니이이..
후미카 : 전혀 예상치 못한 사에 씨라니.. 어째서요?
히카루 : 나이차는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생각외로 장난꾸러기고 교토여자라고 하면서도 부끄러움 잘 탈것 같고.. 으음.. 그리고 헌신적일것 같고...
카나데 : 그..그렇구나.. 의외로 가슴이 크다고 바로 그걸 고르진 않는구나..
후미카 : 저의 몇 안되는 강점이..
히카루 : 아니..가슴은 있으면 좋은 거고 없으면 아쉬운거고.. 내가 그리 변태 같았나..
슈코 : 얼른얼른 다음꺼 말해줘!
사에 : 흐..흐음...
아스카 : 진짜 의외로 부끄럼 많군... 저 사람은 남 괴롭히는 거 좋아하니 그럴 만 하겠어.
사에 : 그..그러지 마시어요.. 후미카 항도 꽤나 부끄러움 많이 타실텐데..
히카루 : 그럼 결혼은..후미카일까나..
카나데 : ...나...난 뭐지..?
슈코 : 이 사람 단발이 싫은게 아닐까..?
히카루 : 외형적인 특징이 문제가 아니라니까!?
후미카 : 헤..헤헤.. 히카루 씨랑...헤헷..
아리스 : 후미카 씨?! 정신차리세요!?
후미카는 결혼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헤실헤실 미소를 참지 못했고 카나데와 슈코는 좌절하기 시작했다.
슈코 : 이유는..?
히카루 : 얌전하고 가정적이고 책을 좋아하고... 아이를 키울때 가장 이상적인 엄마의 느낌?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요리는 좀 연습하면 될테고.. 그러면서 내가 퇴근하면 문 앞까지 나와서 마중해 줄것 같고.. 그리고 밤에..아니야..
후미카 : ....
후미카는 칭찬을 듣다가 히카루가 마지막에 밤에..라고 하자마자 치이이익하는 소리가 날듯이 부끄러워하며 그 얼굴을 보이기 싫어서 고개를 돌렸다.
카나데 : 이제 나쁜 게 점점 다가오는데...하아..
슈코 : 우리가 너무 심했나봐...
히카루 : 그..너무 침울해 하지 말아줘..? 내가 이럴 것 같아서 대답하기 좀 꺼렸던 건데...
슈코 : 어서 다음거나 말해줘..
히카루 : 아까 말한 나쁜건데.. 바람을 핀다면 카나데일것 같아.
후미카 : ..!? 바..바람을 피신다구요!?
히카루 : 아..아니! 내가 핀다는게 아니라!
카나데 : 난 그런 이미지구나..아하하..그래도 사귀어 준다는 걸 감사하게 여겨야겠지..
히카루 : ..이유를 말하자면 입이 무거울 것 같고 스릴을 즐길 것 같아서.. 그리고 바람을 핀다는 건 연애 뿐만 아니라 아까 말한 밤..그것도 포함이니까 스타일도 좋고.. 또 포용력도 좋아보이고 잘 챙겨 줄것 같아서 일까..
카나데 : ...뭐...하고싶은 건 마음에 안들지만.. 이유는 나쁘지 않네..
슈코 : 뭔가 카나데 쨩만 길어! 좋은 점이 길다구!
후미카 : 확실히 길긴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건 마음에 드니..
카나데 : 뭐..같이 사니까 장점을 많이 볼 수 있던 게 아닐까?
히카루 : 그리고...아리스는
아리스 : (두근두근)
히카루 : 재미있어. 반응도 잘 해주고 놀리기도 좋고.. 나이차가 나지만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 먼저 말도 잘 걸어주고..
아리스 : 이..이거 좋아해야 되나..요? 으음..미묘한데...
슈코 : ...
카나데 : 이 사람 성격으로 보면 연애 쪽으로 안 얽힐테니.. 그나마 나은 게 아닐까?
아리스 : 기분이 묘하네요..
히카루 : 그리고.. 이성같지 않고 동성같이 잘 놀 수 있는 건 슈코.
슈코 : 왜에에에에에!?
히카루 : 어? 뭔가 슈코는 그런 느낌인데. 남녀 상관없이 잘 놀고.. 뭔가 신체적 어필을 빼면은 뭔가 여자라기보단 친한 친구의 느낌이 나는데?
슈코 : 크윽....그럼 나도 여성적으로 바뀌어야 되는건가..
사에 : 그건 무리시와요~
카나데 : 무리지.
슈코 : 비수 꽂지마!
히카루 : 으음..그리고..
슈코 : 넘겼어! 나 삐질거야!
슈코는 아예 히카루에게 얼굴을 묻고 거의 매달리다 싶이 안겼다.
히카루 : 으윽..힘들어...아, 그리고 만나면 고생할거 같은건 아스카. 끝
아스카 : 잠깐. 나는 왜 있고 그것도 좋은게 한개도 없는거지? 이의를 제기한다.
히카루 : 이의는 받지 않습니다 땅땅땅. 끝.
아스카 : 그래..차라리 괜히 뭐 이상한 거 엮이는 거 보다야 낫겠지.
히카루 : 저..사에. 나 좀 힘든데... 어디 쉴 곳 없을까?
사에 : ㅇ..예? 자..잠시만요...
사에는 아까부터 부끄러워하다가 히카루의 부름에 놀라서 얼굴을 붉히고는 히카루의 곁으로 왔다.
사에 : 분명 이 근처에...
사에는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벤치를 찾았다.
사에 : 이쪽이시와요..
사에는 아까처럼 앞서 가며 히카루 일행을 이끌고 벤치로 향했다.
몇분 걸어가자 벤치 2개가 나란히 있었고 히카루는 먼저 달라붙어있는 아이돌들을 떼어내고 아리스를 내려주었다.
히카루 : 하아..지친다..
카나데 : 고생했어. 잠깐 쉬도록 해.
히카루는 먼저 자리에 앉았고 그 옆에 카나데와 후미카가 바로 붙었다.
슈코 : 으으윽...!
히카루 : 어우 덥다..
히카루가 땀을 흘리자 후미카가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주었고 카나데가 조금이나마 부채질을 해주었다.
히카루 : 고마워.. 조금 낫다..
아리스 : 저 때문인가요?
히카루 : 아니 그냥 좀 덥고 사람이 많이 붙어서 그런거야.. 아리스 때문은 아니야..
히카루는 땀을 약간 흘려서 노곤한듯 조금씩 눈이 감겼고 앉아서 자기 시작했다.
카나데 : 많이 피곤했나보네..
후미카 : 그러게요.. 여기서 조금 자게 내버려 두죠.
다들 히카루를 배려해서 히카루를 자게 내버려 두었고...
자고 일어날 떄 무슨 상황이 벌어질까요?
1.히카루에게 기대 같이 자는 아이돌들
2.히카루에게 장난치려는 아이돌들
카나데 : 바로 자버리네.. 피곤하게 만든걸까?
아리스 : 으음...제가 원인 인것 같아 죄송하네요...
카나데 : 이 사람이 아리스를 탓하지도 않았고.. 아마 우리가 잔뜩 붙어있던 탓이겠지. 슈코는 중간부터 거의 매달리다 싶이 했으니.. 굳이 원인을 따지자면 슈코가 클걸..?
후미카 : 저희가 붙은 게 원인이지만..그래도 떨어지고 싶진 않아요.
카나데 : 흐응..후미카는 의외로 본인이 안들을 때는 적극적인걸.
후미카 : 당사자가 들으면 부끄러운걸요..
카나데 : 다른 사람은 괜찮고?
후미카 : 어찌보면 라이벌이니..영역 표시는 해야..
카나데 : 이런 의외의 모습이 있기에 아이돌을 할 수 있는 걸까.. 부럽네.
후미카 : 저는 카나데 씨가 부러운걸요..
아리스 : 그럼 저는 히카루 씨의 무릎 위에 앉아 볼까요...
카나데와 후미카는 히카루의 한쪽 어깨씩 맡아서 기대고 있었고 아리스는 무릎 위에 올라와서 히카루의 가슴팍에 머리를 기댔다.
슈코 : 신체적 특징 이외에는 여성스럽지 않다... 신체적 특징 이외에는 여성스럽지않다...
사에 : 정신차리시와요...?
아스카 : 정말 대쉬하고 싶으면 아예 몸으로 밀고 나가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사에 : 그만큼 성격이 재밌고 잘 놀아준다는 그런 거라고 해석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슈코 : 몰라..나도 잘거야..
어느새 카나데와 후미카는 히카루에게 기대 눈을 감고 있었고 슈코도 카나데에게 기대 눈을 감았다.
사에 : 으음..단단히 삐진 것 같은데.. 자고나면 괜찮아 지겠죠?
아스카 : 슈코 성격이 좋긴하니.. 오래가진 않을 것 같군.
사에도 후미카쪽에 가서 등받이에 몸을 기대 눈을 감았고 아스카는 어디다 감춰둔건지 책을 꺼내서 보기 시작했다.
히카루 : 코오..스으..
아스카 : 다들 잘도 자는 군.. 이 사람의 옆이 편해서 그런가.. 부럽구만..
사에마저 눈을 감고 잠든지 30분 정도가 지나고 히카루가 제일 먼저 자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눈을 떴다.
히카루 : 으음...후아아...어느새 잔 거..응?
아스카 : 쉿, 다들 잠에 든지 얼마 안됐으니 조용히 해.
히카루 : 다들 왜 자고 있는거지...어쩐지 다시 체온이 오르는 게 느껴진다더니만..
아스카 : 너의 옆이니 마음 편히, 그리고 기분 좋게 자는게 아닐까 싶어.
히카루 : 그런가.. 얘네들이 편하다면 다행이지.
아스카 : 그나저나..만약 누구 한명을 사귀게 된다면 어떻게 할거지?
히카루 : 응?
아스카 : 여기 있는 모두 널 좋아해서 다들 큰 싸움 없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만약 너가 누구 한 명을 골라버리면..
히카루 : 그러진 않을 거야. 난 여기 있는 대부분이 없었으면 이 세상에 없었을 테니... 나는 누구 하나만 고르라는 잔인한 짓은 못해.
아스카 : 너...설마...
히카루 : 그 설마가 어느정도 감이 잡히지만 쉬잇. 이게 내 생각대로 될리가 없고 오히려 나만 혼자 남아 버릴 수 도 있지만.. 그거는 그거대로 받아들어야지.
아스카 : 생각보다 훨씬 더 무모한 사람이었어... 어떻게 되도 난 모르는 일이다.
히카루 : 당연하지. 오히려 나서서 뭘 한다면 그걸 믿기 힘들었을 거다.
아스카 :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은 세상에 드물어.
히카루 : 그래서 사람들은 책에 이야기를 써서 그런 해피엔딩을 보고싶어하지. 나는..최대한 많은 사람이 웃는 선택을 하고 싶어. 욕을 먹어도...맞아도 좋으니 말이야.
아스카 : 이럴땐 고집불통이라니..귀찮구만.. 아, 슈코나 사에는 잠든지 얼마 안됐으니 움직이지 않는 게 좋아.
히카루 : 알겠어.. 그럼 장난이나 살짝 쳐볼까..
아스카 : 허튼 짓은 하지마. 내가 바로 깨워버릴테니.
히카루 : 예이예이.
히카루는 기다리기 심심해서 아이돌들이 깨지 않을 정도의 장난을 칠까 생각했다.
그 장난은..
1.볼 찌르기
2.손 만져보기
쿡쿡
히카루 : 얼굴을 만지면 깰것 같으니..손이나 만져봐야겠다.
히카루는 자신의 우측에 있는 후미카의 왼손을 살며시 들어올려 자신의 손 위로 올렸다.
히카루 : 말랑말랑하고..부드럽고.. 의외로 작네..
후미카의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히카루는 평소엔 볼일이 적은 손을 자세히 살펴봤다.
히카루 :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손에 베인 자잘한 상처가 많네.
아스카 : 후미카 씨는 책벌레니까.. 당연하겠지.
히카루 : 난 오히려 책을 많이 읽어서 많이 다쳐봤을테니 이제는 안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었네.
아스카 : 사람은 실수하는 동물이니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
히카루 : 으음...
후미카의 손을 요리조리 살피다보니 아까 하던 이야기가 떠올라서 히카루는 후미카의 왼손 약지를 살폈다.
히카루 :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여기 사이즈가 필요하겠지... 후미카는 어떤 반지를 좋아하려나.
아스카 : 잘 상의해서 맞추는게 정답이겠지.
히카루 : 그거야 그렇다만... 그리고 만약 맞춘다면 어떻게 맞춰야 할지도 고민되는걸.
아스카 : 뭐가 고민되는거지..?
히카루 : 반지랑 드레스. 전부다 복사 붙여넣기마냥 같은 걸 쓰면 좀 그렇잖아?
아스카 : 반지는 결혼했다는걸 알리기위해 통일성을 유지시키는게 좋을 것 같긴 한데..내가 관여할 바는 아니라서.
히카루 : 웨딩드레스 일을 잡아서 이런저런 드레스 입히고 반지도 맞춰보고 해야되나..
아스카 : 아마 몇몇은 웨딩드레스 일을 가져오면 혼기가 늦어진다고 뭐라 할 사람이 있을텐데..어차피 그런건 다 미신이니까.
히카루 : 의외로 미신 안믿는구나?
아스카 : 흥. 그런건 다 헛소리에 불과하지.
히카루 : 뭐..그렇지.
히카루는 머쓱하게 웃으면서 후미카의 왼손 약지의 사이즈를 손가락과 눈대중을 이용해서 대강이나마 측정했다.
그리고 후미카의 손을 다시 조심스레 내려놓고 이번엔 카나데의 손을 들어서 만지작거렸다.
히카루 : 손은 의외로 크고...후미카보다 더 말랑말랑...고양이화의 영향인가...
아스카 : 그..그건 조금 신경쓰인다만...
히카루 : 뭣하면 나중에 만져봐. 지금은 나만 만질거야.
아스카 : 칫..기대하게 해놓고 그렇게 말하다니.
히카루 : 흐흥..
아스카 : 그런 장난 하면 여자들이 안 좋아할걸?
히카루 :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줄은 몰랐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
아스카: 하아...란코...어찌하여 이런 바람둥이를.. 완전 소악마잖아..
히카루 : 오히려 란코는 그쪽을 좋아할걸.
아스카 : 그것도 맞는 말이군..그나저나 그런걸 당당하게 말할 줄은 몰랐는데..?
히카루 : 너한테는 지고 싶지 않거든.
아스카 : 이런 면은 또 애란 말이지.. 고작 14살을 이겨서 뭐하려고...
히카루 : 이럴때만 14살로 돌아가기냐. 평소엔 맨날 어른인척 이상한 소리만 하면서.
아스카 : 뭇...무슨...!
히카루 : 오호..아스카가 당황하는 장면이라니. 꽤나 레어한데..
아스카 : 흐..흥..
히카루 : 아, 니 손가락도 사이즈 재서 너 담당한테 알려줄까?
아스카 : 피..필요없다! 나는 내 담당이란 그런 사이도 아니고 결혼은 더더욱..!
히카루 : 너도 언제 웨딩드레스 일이 올지 모르니까 얘기한건데..설마 담당이랑 결혼까지 생각한거야?
아스카 : 이..이게..! 놀리는 것도 정도 껏 해야..!
히카루 : 쉬잇..화내면 애들 깨버린다고?
아스카 : 으그극...!
히카루 : 그럼 다시 손이나 만져볼까나...
히카루가 다시 카나데의 손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때...
1+이 꺠어나고 +2의 주사위만큼 내용을 들었다.
1+이 누가 깨어날지,2가 주사위를 굴려 몇퍼정도 들었는지 적어주세요!
히카루 : 으아 깜짝이야!?
히카루는 갑자기 아리스가 고개를 돌리고 물어보자 놀라서 주위 애들이 깼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다들 그대로 자고 있었다.
아리스 : 겨..결혼...!? 웨딩드레스..!? 반지..!? 저 때는 반지는 없었잖아요!?
히카루 : 아니...그랬었나..?
아리스 : 없었다구요!?
히카루 : 그..그건 내가 어떻게 지시한게 아니라.. 미안해..
아리스 : 하아... 또 어려서 인가요...
히카루 : 아마 그렇지 않을까.. 나도 생각 못하긴 했고..
아리스 : 그..그리고 손가락 사이즈를 재시다니.. 저..저는요!?
히카루 : 아리스는..일단 성장 가능성이 크고 아직 결혼도 못하는 나이잖아..
아리스 : 으으...그럼 나중엔 재주시는 건가요..?
히카루 : 글쎄..그때까지 아리스가 일편 단심일까 싶은데..
아리스 : ...지금 절 의심하시는 건가요?
히카루 : 나 말고도 좋은 사람은 많으니까... 의심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아리스 : 두고보세요. 16살이 되면..웨딩 드레스 입고 쳐들어 갈거에요.
히카루 : 그거..무서운데...
아리스 : 아. 혼인 신고서 동봉으로.
히카루 : 그러고보니 혼인 신고서...어떻게 써야하지...?
아리스 : 아, 생각해보니까 일부 다처제가 되던가요..?
아스카 : 헤이안시대도 아니고...되겠어?
히카루 : 어...음...
아스카 : 그리고 각각의 부모님들께는 어찌 설명 드리려고?
히카루 : 어어....
아스카 : 생각이 없었군...
히카루 : 생각보다 힘든 문제가 많구나...
아스카 : 서류문제나 부모님도 부모님인데..만약 한다고 쳐도...너 진짜 밤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히카루 : 그..건...잘 합의를 봐야..
아스카 : 시키의 약에 의존하지 않는 한 모두를 만족 시킬 순 없을 거라고 장담하지. 체력도 약하면서 어떻게 다수를 감당하려고..
아리스 : 으으....
히카루 : 나는 시키를 믿어..
아스카 : 시키가 그리고 과연 협조를 해줄지도 문제다만?
히카루 : 해..주겠...지? 해주지 않을...까..?
아스카 : 한 명만 바라보면 될 것을...사서 고생하는군.
히카루 : 모르겠다.. 그때 가서 봐야할 일 일것 같아.
아리스 : 결혼 반지라..흐흥...아, 히카루 씨, 저 태블릿 좀 주세요. 반지 좀 검색해보게.
히카루 : 목적이 이상하지만...알았어.
아리스 : 그나저나 히카루 씨가 그렇게 자신있게 인기 있다고 스스로 말하실줄은 몰랐어요. 평소엔 꽤나 그런거 티 안내시고 그냥 하하..웃으며 넘기셨는데.
히카루 : 으윽...어디부터 들은거야..?
아리스 : 후미카 씨가 책벌레라고 말할 때 부터요?
히카루 : 왜 깨있는 거 말 안했어?
아리스 : 히카루 씨가 후미카 씨 손 만지시고 계시길래 무슨 일이 있으려나..아니면 무슨 얘길 하시려나..했는데 너무 충격적인 얘기여서 계속 듣고 싶었어요. 아, 이 반지 이뻐보이네요.
히카루 : 아리스가 나쁜 아이가 됐어..
아리스 : 이렇게 된 게 누구 탓인데요...
아스카 : 자기도 장난치기 좋아하면서 말이야..인과응보라는 거다.
히카루 : 하아..
아리스 : 히카루 씨, 제 손은...안 만져 주시는 건가요?
히카루 : 어? 아리스 손?
아리스 : 저도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히카루 : 지금 태블릿 만지고 있잖아..? 그리고 아까는 그냥 말해본거고..
아리스 : 어쨌든! 가까운 사람들은 다 만지고 계신데 저는 안해주시는건 불공평 하다고 생각해요!
히카루 : 알겠어. 손 이리 줘봐.
아리스 : 헤헤..크흠..! 여기요.
아리스는 기뻐하는 표정을 드러내다가 부끄러운 듯 감추고는 손을 슬쩍 내밀었다.
히카루 : 아리스는 아직 어려서 역시 손이 엄청 작네..손가락이 내 두마디보다 작아..
아리스 : 점점 자랄거라구요. 키도..가슴도...
히카루 : 아리스는 뭔가...슬랜더한 체형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아리스 : 뭔가요 그게. 가슴을 좋아하시면서 가슴이 크지 말라고 하시다니..
히카루 : 그러니까 그건 부가적 요소..
아리스 : 그러면 다리라인이 이뻐보이게 관리해야겠네요..
히카루 : 으으..말을 해도 안들어..
아리스 : 히카루 씨는 일단 가슴은 크면 좋아하시니.. 다리는 누구의 다리가 제일 취향이신가요?
히카루 : 난 왜 이걸 말해야 하는가...
아스카 : 어차피 다 까발려진 마당에 뭘 그리 부끄러워 하는거야. 그냥 말해버리라고.
아리스 : 말 안하면 허벅지 꼬집어서 옆 분들 다 깨워서 물어보게 할거에요?
히카루 : 아리스가 영리해졌어..!?
아리스 : 사람은 성장하는 생물이라구요. 어서 대답을 들려주시란 말이에요. 에잇 에잇.
히카루 : 아야야. 알았어.. 뽑아보자면...
1.공식 다리미인 사토
2.그 외 히카루 주위의 아이돌 중 1(아이돌을 적고 간단한 이유까지[예:후미카, 약간 통통하지만 후미카의 풍만함을 더 빛나게 해서])
(그리고 아리스에게 꼬집히고 후미후미의 질투에 시달린다)
아리스 : 아..아냐 씨는 저와 나이가 얼마 차이 안나니 따라 잡을..
아리스는 눈을 빛내다가 이내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리곤 만지작거리더니 다시 빛을 잃고 표정도 시무룩해졌다.
아리스 : 가망없음..
히카루 : 아직 성장기야... 아직도 많이 남았다구.
아리스 : 카나데 씨는 그렇다 쳐도.. 아냐 씨는 아직 14살인데 어떻게 그런 스타일이...부러워요..
히카루 : 란코가 조금이지만 더 우월하긴 한데..
아스카 : 후훗, 란코는 제일이지.
히카루 : 왜 니가 우쭐해 하냐..?
아리스 : 그러면..이유나 알려주세요. 각선미는 어떻게든 갈고 닦아보이겠어요.
히카루 : 왜이리 다들 집요하게 물고 놓아주질 않는걸까..
아스카 : 스스로 말하지 않았던가. 나는 인기 있다고..
히카루 ; 카나데는..원체 노출을 좋아하는 건지 나한테 보여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핫팬츠나 미니스커트 입으면 10에 8은 뒤돌아서 한번 더 볼 각선미라고 생각해. 그만큼 보기만해도 이쁘다..란 생각이 들지.
아리스 : 으음..그러고보니 다리를 드러낸 옷을 평소에도 잘 입으시는 것 같던데..확실히 그렇긴 하죠..
히카루 : 후미카는.. 무대 의상이나 스케줄때가 아니면 맨 다리를 보기가 힘들어서 평가가 어려웠고.. 아냐도 의외로 수영복 입은 적 많고..무대의상도 다리 내놓은게 있으니까.. 의외로 이뻐. 14살이라서 그냥 무난하겠구나..하는데 다시보면 의외로 이뻐.
아리스 : 으음...뭔가 딱 하고 설명해주실 그런건 없나요..?
히카루 : 아까도 말했지만 직접 보고 판단해야되서...
아리스 : 제일 애매한 대답을 하시다니..치사해요!
히카루 : 미안해..?
아스카 : 음...한가지 묻고싶다만...
히카루 : 뭔데?
아스카 : 린,미나미, 후미카 씨는 평가 힘들다 그랬고...미유 씨는 어떻지?
히카루 : 뭐가 어떻다는 건데..?
아스카 : 다리 말이다. 다리. 각선미가 이쁘다고 생각하나?
히카루 : 린은...다리가 매력 포인트지만..내 취향은 아니고... 미나미는...음. 미나미도 좋은 편이네. 미유 씨는...으음...솔직하게 말하자면 다리보단 상체나 엉덩이가 더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스카 : 다리는 아니라는 건가?
히카루 : 아니 다리도 이쁜데..내가 말한 곳들이 더 매력적이다 이거지.
아스카 : 그렇군...
히카루 : 근데 이건 왜 물어본거야?
아스카 : 너는 모르는 이야기다. 후후.
아리스 : ...아!
히카루 : 어?
아리스 : 아니에요. 흠흠..
카나데 : 나를 칭찬하길래 조용히 있었더니 이젠 다른 여자도 마구 칭찬하네..?
히카루 : 앗,카나데 언제 깼..아!..아퍼..!
카나데는 히카루의 어깨에 기댄 채 말하면서 잡혀있던 손을 역으로 잡아 고정시키고는 히카루의 손등에 손톱으로 벌을 주었다.
카나데 : 피를 보기엔 너무 한것 같아서 손톱으로 해줬어. 착하지?
히카루 : 착한 사람이 남을 괴롭히진 않을 텐ㄷ..
카나데 : 뭐라구?
히카루 : 와아..천사 카나데..정말 착하셔라..
카나데 : 성의 없기는..장난 쳐서 미안해. 그냥 좀 괴롭혀 보고 싶었어.
히카루 : 후우..많이 아팠다고..
카나데 : 미안미안. 손에 키스라도 해줄까?
히카루 : 됐네요. 곧 나을테니까 괜찮아.
카나데 : 그래서 왜 내 다리를 칭찬하고 있었어?
히카루 : 아리스가 내 취향의 각선미가 누구냐고 집요하게 물어봐서 그냥 대답해준건데?
카나데 : 그..그래? 내가 취향이었구나..으응...다리까지 일줄은 몰랐네.
히카루 : 카나데는 꽤나 이쁘니까...
카나데 : 오늘은 뭔가..칭찬이 후..후하네.. 당황스러워...
아스카 : 호오...재밌는 광경이군.
아리스 : 아냐 씨의 다리를 목표로..!
히카루 : 또 이상한 다짐을...
히카루는 슬슬 다들 깨워서 이동하는 게 낫지 않나..생각을 하고 고민한 후에..
1.깨워서 마저 걷는다.
2.더 이야기 하면서 깨길 기다린다.
선택지 골라주시고 다음 이야기 주제는 무엇이 될지 가볍게 적어주세요!
히카루는 독안에 든 쥐란 사실을 아는가?에 관해서
아리스 : 그..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리스는 히카루의 허벅지위에 앉아 있을 기회가 얼마 없기에 별 상관 없다는 투로 말했지만 속으론 엄청 기뻐하고 있었고 아스카도 책 읽는 시간이 생겨 좋은 지 별말 없었다.
카나데 : 킁킁.. 역시 가까이 있으니 땀냄새가 살짝 나네..
히카루 : 주변의 체온이 덥다보니..
카나데 : 당신만의 냄새가 나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아리스 : 히카루 씨 만의 향기..
히카루 : 땀이 왜 향기야. 냄새지.
아리스 : 히카루 씨니까요!
히카루 : ...
아스카 : 이해하려 하지마. 사랑의 힘은 무서운 거니까.
아리스 : 사..사랑의 힘이라뇨! 히카루 씨의 땀냄새도 좋은 거에요!
아스카 : 그걸 사랑의 힘이라고 하는 거지.. 트레이닝 실에 댄스 트레이닝 후 냄새나서 환기 하는데 왜 하겠어..?
아리스 : 저는 그런거 몰라요!
아스카 : 이럴 땐 어린애가 되는건가..편리하구나.
히카루 : 너도 얘랑 몇 살 차이 안나거든.
아스카 : 그거야 이 세상이 정해준 나이 일뿐이지..나의 머릿 속은..
카나데 : 중2병.
아스카 : 뭣...후우..됐어. 카나데 씨도 비슷한 계열 인것 같으니.
히카루 : 으음...그럴지도..
카나데 : 나도 중2병 같다는 거?
히카루 : 아니 그...으음..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아스카 : 아직 사귀거나 아까부터 말한 결혼도 아닌데 벌써 그렇게 잡혀 살다니...미래가 훤히 보이는 군.
히카루 : 뭘 잡혀 살어..
카나데 : 맞아. 잡혀 살진 않지. 그저 엄청 무를 뿐인 사람인걸.
히카루 : 그거 실드 쳐주는거야 실드로 치는 거야...
카나데 : 난 사실만을 말했을 뿐인걸?
히카루 : 그럼 이제부터 이상하다 싶으면 다 거절한다?
카나데 : 정말? 할수 있겠어?
히카루 : 해..해낼거야.
카나데 : 그렇다면야..기대해 보겠어.
히카루 : 뭘 하려고...
아스카 : 모습만 봐도 이미..아리스가 무릎 위 카나데 씨랑 후미카 씨가 양 옆.. 그리고 시키가 없지만 있었다면 아마 목덜미에 대고 킁킁하면서 냄새 맡고 있겠고...
카나데 : 이 사람을 마음에 둔 사람은 훨씬 더 많지.
아스카 : 그러니 매번 끌려다니면서 살겠지..쯧..본인이 그걸 선택한 거니까..아마 밤에도 쪽쪽 빨리겠지.
카나데 : 아스카는 의외로 그런거 말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하지 않는구나..?
아스카 : 대놓고 음담패설도아니고.. 그냥 뻔히 보이는 사실이니...
히카루 : 저기..나 너희들 말 다 들리는데..?
카나데 : 으음..다들 돈은 많이 벌었으니 장어랑 복분자..이런 것만 먹게 되겠네.. 나는 또 다른 것도 찾아볼까..
아스카 : 약도 필요 할수도 있어. 시키가 도움이 되겠지.
카나데 : 약은 좀 그렇고.. 식품에서 그런 걸 찾아야지. 약에 의존하면 내성이 생겨버릴 수도 있으니..
아스카 : 아. 그것도 그렇군.. 약은 단체로 굶주린 날에...
히카루 : 왜 너희들 이야기에 왜 내가 부끄러워 해야 되냐..
히카루는 아스카와 카나데의 대화에서 떠오르는 부끄러운 상황에 얼굴을 붉어져서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말했다.
카나데 : 이런 것도 각오 한거 아니야? 흐응..각오도 무른 사람이었구나..
히카루 : 아니..너무 생생한 이야기를 미성년애들한테 듣는게..
아스카 : 그런 미성년이랑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이상한데?
아리스 : 그 미성년에는..저도 있는 건가요?
아스카 : 페도자식.
히카루 : 아무 대답도 안했는데!?
아스카 : 뭐야. 아리스는 그럼 차인건가?
아리스 : 후에엥...
카나데 : 아리스는 일단 4년이 지나야 결혼이 가능하니 그때부터 언급하는 게 아닐까?
아스카 : 으음.. 그건 확실히...그리고 많은 인원 데리고 살기엔 지금 집은 매우 좁겠지... 이사도 해야겠네.
히카루 : 이사..으으..
카나데 : 어디..대강 세어보면... 호감을 품은 사람은 한 10명 쯤..되는 데 여기서 몇명이랑 생각 할지는 이 사람만 아니까..
히카루 : 아니.. 그...
아리스 : 사토 씨도 포함인가요?
히카루 : 예?
카나데 : 그러고보니 사토 씨도..보자마자 바로...근데 그분은 나이 때문에 굶주린 게 아닐까..
아스카 : 나이만 보면 카에데 씨..미유 씨..사토 씨..이정도가 적절한데. 비슷하거나 같으니까.
히카루 : 더 듣기 힘들어어...
후미카 : 흐아암...어느샌가 잠을 자버렸네요...
카나데 : 잘잤어 후미카?
후미카 : 네...좋은 냄새가 나서 잘 잔 것 같아요...
아스카 : 역시 사랑의 파워..
후미카 : 몇몇 분들은 깨있으셨네요...무슨 애기 중이신가요?
히카루 : 어...다..다시 자자 후미카..
후미카 : 네? 왜 갑자기..?
카나데 : 이 사람이 아까 나도 자고 있을 떄 결혼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그거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히카루 : 그걸 말해버리면 어떡하냐!?
카나데 : 비밀이었어?
아스카 : 그런 거 치곤 나랑은 잘 이야기 하던데? 심지어 후미카 씨의 왼손 약지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더만.
후미카 : 왼손 약지..? 거길 왜...? 아?!
후미카는 아직 잠이 덜 깨서 바로 이해하지 못하다가 잠깐 생각하더니 바로 이해해서 얼굴이 붉어졌다.
후미카 : 그..그런건 저 깨있을 때 재셔도..후후...
카나데 : 그래선 서프라이즈가 아닐테니까.
히카루 : 서프라이즈로 계획했어도 다 까발렸잖아...
카나데 : 어라, 미안해?
히카루 : 됐어.. 어차피 지금 당장에 할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만..해본 거니까.
후미카 : 후후...후후..헤헷...
아리스 : 후..후미카 씨?
아스카 :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군...
히카루 : 아직 예정도 없대도...
후미카 : 그렇지만...제 손가락으로 사이즈를 측정해 주신게.. 너무 기쁜걸요.
카나데 : 아아..나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스카 : 카나데 씨랑은 같이 사니까..언젠가 슬쩍 하지 않을까?
히카루 : 나는 그럴 생각도 없었는데...?
카나데 : 흐응..차별하는거야?
히카루 : 그게 아니라...
카나데 : 뭐 그건 둘째 치고...그러면 이번 유닛 일 끝나면 바로 웨딩드레스 화보집이야?
히카루 : 어...음...
카나데 : 맞나보네. 부정도 못하는 거 보니까..
후미카 : 아리스 쨩은 이미 했으니..
아리스 : 저는 왜 또 제외인가요!?
히카루 : 이미 했잖아..? 그리고 아직 12살인데 웨딩드레스는 좀..
카나데 : 어서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
히카루 : 끄으응...
히카루는 또 머리를 감싸쥐었고 이야기를 계속 하다보니 점점 다른 아이돌들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다들 잘 쉰 듯해서 다시 아리스를 목마태우고 아까 그 포지션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돌담길 산책이 끝나고 갈 곳을 적어주세요.
1.슈코의 화과자 집
2.호텔로 돌아가서 다른 놀 것을 즐기자
이렇게 고양이 앞의 생선화 한 히카루라..
히카루 : 후아...다 걸었다... 그러니 이제 좀 떨어져 줄래..?
카나데 : 흐응..뭐 알겠어. 본인이 그렇게 말한다면야... 목적도 달성했고... 좀 더워서 힘들어 보이고.
후미카 : 알겠습니다. 조금 아쉽지만..그래도 좋은 말을 많이 들었으니까요.
사에 : 그럼 다음은...어디로 갈까요?
슈코 : 사에 집 왔으니까 내 집! 내 집도 가보자!
히카루 : 에? 오늘 무슨 날인가..
슈코 : 상견례?
히카루 : 예?
사에 : 그러면은..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슈코 항의 집으로 갈까요?
히카루 : 그냥 놀러가는거니까... 상견례니 뭐니는 아니다?
슈코 : 눼에..
히카루 : 대답이 시원찮은데..
사에는 다시 집으로 가는 길을 지름길로 빠르게 갈 수 있게 안내해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는 집을 나왔다.
사에 :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니 기분이 좋네요..
슈코 : 어머님은 그렇다쳐도..아버님이 계실줄은 몰랐는데..
사에 : 워낙에 바쁘신 분이니.. 운이 좋았사와요.
히카루 : 하긴.. 저런 집의 가주면 엄청 바쁘시겠지..
슈코 : 우리 집은 사에의 집에서 약간 거리가 있으니까....그래도 차타면 금방이지만.
히카루 : 그럼 잠시만.. 에어컨 좀 켜놓고 타자.
다들 햇빛에 조금씩 땀을 흘렸기에 히카루의 말대로 에어컨을 켜 놓고 조금 있다가 탄 뒤에 슈코의 집으로 갔다.
히카루 : 아..내리기 싫다...어느새 이리 더워진걸까..
카나데 : 그러게.. 트레이닝 받을 때도 좀 싫겠는걸..
슈코 : 난 그냥 싫던데..
히카루 : 어이.
아리스 : 제대로 받으시라구요. 시키 씨도 제대로 받진 않으시지만...
히카루 : 내 관리 소홀이다..
후미카 : 그래도 잘 해내고는 계시니까요.. 시키 씨가 실종되는건 그래도 기억해야 할건 다 기억 하시고 실종 되시던데..
히카루 : 찾을 필요 없게 잘 좀 붙잡아줘...
아스카 : 그래도 스케줄은 잘 관리하던데...다 당신을 어느정도 선 안에서 골려주고 싶은 게 아닐까?
히카루 : 아슬아슬할때 까지 가면은 심장에 안좋다고...
슈코 : 아, 이제 다 왔다.
슈코의 안내대로 왔기 때문에 금방 슈코의 집에 도착했고 하나둘씩 내려서 슈코의 집으로 갔다.
화과지집은 당연히 열고 있었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슈코 어머니(이하 모) : 어서오세..어라? 슈코? 갑작스럽게 왔구나? 무슨 일이...
슈코 : 동료들이랑 놀러왔어요!
사에 :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슈코 모 : 어라~사에 쨩 아니니? 오랜만이구나~
카나데 : 안녕하세요.
후미카,아리스 : 아..안녕하세요..
아스카 : 슈코의 어머님이신가..안녕하세요.
히카루 : 안녕하십니까, 사에를 제외한 아이들의 유닛을 맡게 된 프로듀서 요와네 히카루라고 합니다.
슈코 모 : 아이구~ 프로듀서 님이시구나~ 얼굴도 참~잘생기셨네? 놀러왔다고요?
히카루 : 네.. 유닛이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 친목을 다지기 위해 교토에 왔는데 슈코가 자신의 집에 가자고 해서..
슈코 모 : 아유..여긴 볼것도 뭐 없는디..사에 집은 갔다 왔나요?
히카루 : 으음.. 거기서 오는 길 입니다.
슈코 모 : 그러시구나~ 저는 지금 가게를 봐야 하니.. 슈코?
슈코 : 네~
슈코 모 : 야츠하시 진열한거 꺼내먹지 말고! 어서 친구들 집안에 들여보내주렴.
슈코 : 넹~
슈코는 야츠하시를 몇개 들고 먹다가 엄마에게 바로 걸렸고 몇개 더 꺼내들어 각자 한개씩 나눠주었다.
사에 : 음~맛있네요~
히카루 : 가끔씩 슈코가 먹으면서 다니는 건 봤는데..이런 맛이구나..
카나데 : 나쁘지 않네? 모양은 그냥저냥한데..
후미카 : 야츠하시란..겐로쿠 2년(1689)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해요. 찐 반죽을 굽지 않은 상태로 적절한 크기로 자른 것이 생 야츠하시인데, 이 반죽으로 팥소를 싸서 만두나 라비올리 비슷한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고 봤어요.
슈코 모 : 어머..아가씨, 야츠하시에 대해 잘 알고 있네요?
후미카 : 여러가지 책을 읽다 보니 알게 되어서..제가 아는 건 수박 겉 핥기 정도에 불과하지만요..
슈코 모 : 에이, 그정도면 대단한거에요. 슈코는 그것도 모르고 뛰쳐나가기나 하고...
슈코 : 엄마~!
슈코 모 : 빨리 안내나 해드리렴?
슈코 : 우씨...
히카루 : 슈코도 어머니 앞에선 당하는 모습이라니..의왼데.
사에 : 의외로 면대면에선 약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구요?
슈코 모 : 참, 아빠도 있으니 인사시켜드려~
슈코 : 네이네이.
히카루 : 아버님..? 뭔가 불안한데..으음..
슈코 : 우리 아부지가 불길하다고?
히카루 : 아니 그게 아니라... 뭔가 영 좋지 않은 기분이 들어..
슈코 : 에이 그런 게 어딨어~ 아빠~ 나 왔어요~
슈코 아버지(이하 부) : 슈코..? 무슨 일로 온게냐?
슈코 : 놀러왔지요~
슈코 부 : 자기 집을 놀러온다는 게 참 이상하게 들리는구나..? 혼자가 아니구나?
슈코 : 친구들이랑 왔어요~
아리스 : 아..안녕하세요?!
슈코 부 : 허허..귀여운 아가씨구나. 안녕하니?
후미카 : 아..아리스 쨩.. 제 뒤에 숨으시면 안된다구요?
아리스 : 으으 죄송해요..
슈코 부 : 으음.. 내가 부담스럽게 한거 같구나..
카나데 : 안녕하세요. 하야미 카나데라고 합니다.
슈코 부 : 그래그래. 나는 괜찮다. 처음 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아, 슈코같은 딸을 둬서 미안하구나.
슈코 : 아빠! 아빠는 또 왜그래!
히카루 : 처음 본 사람에게 자기 딸을 둬서 미안하다니..슈코 너 대체...
슈코 : 아니이이이..
슈코 부 : 일이 하기 싫다고 집을 나가버렸으니..
히카루 : 아..맞다.. 가출 상태에서 스카웃 됐던가..
슈코 : 그건..맞긴 한데..
슈코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시선도 아래로 두면서 회피했다.
히카루 : 안녕하세요 여기있는 아이들로 짜여진 유닛의 담당 프로듀서 요와네 히카루라고 합니다.
슈코 부 : 오호..담당 프로듀서 분이셨군요. 안녕하십니까. 못난 슈코의 아버지 되는 사람입니다.
히카루 : 못나다니요. 슈코가 그래도 잘 해줘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슈코 부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혹시나 또 집에서마냥 폐를 끼치진 않을까..
히카루 : 외람된 말씀이지만..그..여기선 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생활이 만족스러운 듯 해요.
슈코 부 :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또 집에서처럼 뛰처 나가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요.
히카루 : 그렇게 되기 전에 담당 프로듀서나 주위 친구들에게 상담을 할수 있는 것도 그렇게 안하는 것에 대해 도움이 되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슈코 부 : 그런거라면..좋네요.
슈코 : 으으..부끄러워..
슈코 부 : 그나저나.. 이렇게나 슈코의 커버를 많이 쳐주시는걸 보니..뭔가 프로듀서 이상 같은 느낌인데..
히카루 : ...?
슈코 부 : 역시 슈코와 미래를 약속한 사이이신가요?
히카루 : 예?
카나데,후미카,아리스 : 네?!
슈코 부 : 그렇지 않고서야 슈코의 단점을 이렇게나 커버를 쳐주실리가..
히카루 : 아니..그런 관계 아닌데요..?
카나데. 후미카 : 그저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일 뿐이에요.
카나데와 후미카는 아까 돌담길에서처럼 히카루의 양옆에 딱 달라붙어 슈코를 노려봤고 갑작스런 아버지의 폭탄발언에 슈코도 곤란해졌다.
슈코 : 아니..아빠.. 그런거 아니니까...
슈코 부 : 혹시 오늘 묵고가시나요? 그렇다면 슈코와 같은 방에 모시고 문을 잠궈..크흠...
슈코 : 아빠!!!!!!
히카루 : 어째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는건가..
슈코의 아버지는 다른 이야기는 이미 귀에 들리지도 않는듯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계속 이어갔고 슈코는 아빠를 말리려고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카나데와 후미카,그리고 아리스는 슈코를 견제하는 듯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었고 슈코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곤란한 상황에 빠져있었다.
히카루 : 저기..아버님? 아버님?
슈코 : 내가 장인어른이 되다니..이런 날도 오긴 오는구나..
히카루 : ....글렀어 전혀 듣고 계시질 않아.
카나데 : 빨리 어떻게 해봐야 하는거 아냐?
후미카 : 마..맞아요...으으..저도 빨리 숙부님과 부모님께 모셔가야...
아리스 : 슈코 씨! 어서 어떻게든 해보세요!
슈코 : 아빠가 이렇게 되면 말을 안들어! 으으.. 엄마가 필요한데 엄마는 가게보고 계시고...
히카루는 양 팔에 느껴지는 말랑말랑함 때문에 기분이 묘해졌지만 일단 상황이 상황이고 슈코의 아버지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아서 일단 참았다.
히카루 : 으으..얘들아 너무 들러붙진 말아줄래..?
카나데 : 그건 힘들 것 같은데..
후미카 : 여..영역 표시를 하지 않으면...
히카루 : 끄응..그걸 해도 슈코 아버님은 반응이 없으신데..
슈코 부 : 역시 슈코도 웨딩드레스 보단 전통식으로 백무구를..
슈코 : 왜 이럴땐 말을 안들어 아빠!!!
슈코 부 : 어? 아..슈코. 우리의 품을 떠나더니 잘생기고 능력 좋은 남자를 데려왔구나. 아비는 가슴이 아프지만..준비가 됐단다?
슈코 : 아으으으으...!!
카나데 : 만약 전에도 저랬다면 슈코가 나간 이유가 어느정도는 알 것 같기도 하네..말을 듣질 않으니..
히카루 : 으음...확실히..답답하긴해..
슈코 : 엄마아아아!!
슈코 모 : ....왜? 무슨 일인데 부르는거야?
슈코 : 아빠가 또 말을 안들어!
슈코 모 : 뭐? 무슨 일인데 지금 아까랑 달리 분위기가 다들 긴장상태야?
슈코 : 그러니까...
슈코는 아빠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작스레 히카루를 자신의 남편감이라고 말했고 그 다음 계획을 혼자서 머릿속으로 진행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은 아직 사귀지도 않았는데 그런 관계를 만들어 버려 곤란하다고 이야기했고 슈코의 어머님은...
1.어머. 자랑하려고 데려온거 아니었니?
2.정신차려 이 양반아!
슈코 부 : 아야야! 왜 때리고 그래... 말로 하면 듣는데..
슈코 모 : 방금까지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던 양반이 뭔소리야? 당신이 가게 보고 있어 내가 애들 데리고 있을테니..쯧..
슈코의 아버지는 가게를 보러 밖으로 나갔고 슈코의 어머니가 슈코를 달래고 있었다.
슈코 모 : 너희 아버지 저러는거 하루이틀도 아니잖니..? 내가 미안하다...
슈코 : 아니에요. 엄마가 왜..난 괜찮아요. 아빠 저러는 것도 적응 됐고..
히카루 : 어..음...
슈코 모 : 프로듀서 님..미안해요. 괜히 슈코랑 동료들 심기만 거슬린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히카루 : 괜찮습니다. 좀 의외긴 했지만..
슈코 모 : 여긴 별로 볼것도 뭐도 없는데..아, 야츠하시나 좀 내올테니 슈코 방에 들어가서 기다려주세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카나데 : 으음..슈코..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힘내?
슈코 : 응..
사에 : 아직도 저렇게나.. 언제쯤에야 사람의 말을 잘 들어줄지...힘내시어요
슈코는 다른 사람들의 위로를 받으며 자신의 방으로 히카루 일행을 안내했다.
히카루 : 깨끗하네...근데 생활감이 없는걸..
슈코 : 그야..난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으니까.. 당연하지?
카나데 : 슈코라면 뭔가 방에 속옷같은 게 그냥 널려있을 줄 알았는데..
사에 : 그거 기숙사에서 그렇ㅅ...
슈코 : 사에 쨩~?
아리스 : 말안해도 알 법해요.. 정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시죠?
슈코 : 나도 제대로 할 건 한다고?
아스카 : 란코의 말을 인용하자면..요리 당번 땐 튄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청소도 안하고...라고 하더군.
슈코 : 으윽...
히카루 : 슈코... 그런 건 제대로 해야지.. 다음에도 그런 소식 들리면 마스트레님 하드트레이닝 잡아버린다?
슈코 : 그...그건...!
후미카 : 으윽..머리가...
아리스 : 말만 들었는데 모..몸이..아파와요...
히카루 : 사에는 슈코를 감시좀 해줘. 만약 그러는거 발견해서 증거까지 찾아오면 상을 줄게.
사에 : 상..? 무슨 상인지요?
히카루 : 어...뭔가 필요한 거 있어?
사에 : 우후후..알겠사와요. 어떤 느낌의 상인지 감이 잡히니..
카나데 : 또 소원권이니 뭐니 그런건 아니지?
히카루 : 모든 걸 들어준다고는 안했어. 그냥 봐서 괜찮겠다..싶으면.
후미카 : 괜찮지 않아도 거절 못하시면서...
히카루 : 아니라니까..
카나데와 후미카는 소원권 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사에를 견제했고 사에는 웃으며 그것을 받아넘겼다.
사에 : 슈코 항은 철두철미하게 감시하겠사와요.. 요즘 무료했는데.. 좋은 일이 생겼네요?
슈코 : 사에 쨩~ 적당적당히 해줘....
슈코 모 : 여기 야츠하시 왔어요~
슈코 : 엄마, 뭘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이거 장사 할건 있는거 맞지?
슈코 모 : 이건 다 너희 아빠 용돈에서 깐거란다. 오호호.
슈코 : 잔인해...
히카루 : 으음...결혼 하면 저런가...?
슈코 모 : 어머, 프로듀서 님 결혼 생각 있으세요?
히카루 : 아니, 그게 아니라... 제 부모님도 그렇고..어딜가나 비슷한가 해서요.
슈코 모 : 관심 있다면 이야기 해줄 수 있는데... 들어볼래요?
히카루 : 아..아닙니다. 저는 괜찮..
카나데 : 혹시 할게 없으시다면 좀 들어보고 싶은데..괜찮을까요?
히카루 : 카..카나데?
후미카 : 타인의 이야기 또한 책을 듣는 것과 같죠..저도 관심이 생기는데...
히카루 : 후미카 까지!?
아리스 : 나이차가 많이 나는 결혼은 어떨까요?
슈코 모 : 어머머.. 다들 관심이 많나보네요. 그럼 아가씨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부터 듣고 제 이야기를 조금만 해볼게요.
히카루는 얘네들이 무슨 이야길 하려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분위기가 하는 것으로 흘렀기 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경청했다.
슈코의 어머니에게 누가 결혼에 관련된 궁금한 어떤 것을 물어볼지 적어주세요!
(슈코의 아버지 성격?버릇?때문에 슈코의 어머니 결혼생활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슈코 모 : 첫 만남 말이군요..
남편하고는 대학에서 만났었죠..그때부터 그이는 야츠하시 집을 하고 있었고 그거에 관해 공부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했어요. 예전의 슈코 마냥.. 그래도 딱히 할것도 없었고 시대가 시대다보니 하게 되었다..라는 흐름이지만요. 어찌됐든.. 그때 저는 제가 하고 싶던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갑자기 그이가 저에게 고백을 하는거 있죠?
카나데 : 갑작스럽게요?
슈코 모 : 저의 입장에선 그렇죠. 근데 그이 말로는 처음 보고 반해서 어찌 할지 모르다가 점점 마음이 커져서 뜬금 없이 고백을 해버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연히 거절했죠. 그 사람을 하나도 모르니..
후미카 : 그건..당연하겠네요.
슈코 모 : 거절하고 평범하게 다니는데.. 그 이후로는 시선이 느껴져서 보면 그이가 절 보고있는거에요.
아리스 : 그거 스토킹..? 아닌가요?
슈코 모 : 스토킹이라기엔..대학에서만 그랬고 저랑 비슷한 곳에서 수업 들을 때만 그랬어서..
아리스 : 아하..
슈코 모 : 하루이틀이면 그냥 갈줄 알았는데...지금 성격답게 엄청 끈질기더라구요. 그때 걷어 차버렸어야 했는데...
슈코 : 사람들 앞에서 그게 무슨 소리야 엄마..
슈코 모 : 농담이지~ 진심이었다면 이미 끝났을 거란다?
히카루 : 우와..무셔라...
슈코 모 : 어찌됐든...근데 특이하게 접근은 안하고 그렇게 계속 바라만 보는게 한달 정도..? 됐을 때 오히려 제가 거슬려서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었어요.
카나데 : 답답하면 그렇게 행동하는 거...충분히 이해되요.
카나데는 히카루를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말했고 히카루는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눈치채지 못하고 슈코의 어머님을 계속 쳐다보았다.
슈코 모 : 처음엔 제가 다가가니까 오히려 막 도망가는거 있죠? 그건 귀여웠는데.. 그래서 일단 달려서 잡았어요. 그리고 관심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말을 걸던가 그러라고 했었죠.
후미카 : 그래서..하셨나요?
슈코 모 : 처음을 그렇게 차인 것 때문에 겁이 났다고...제가 답답해서 어디 카페로 가서 이야기를 나눴었죠..
히카루 : 오히려 어머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하신 것 같은데요?
슈코 모 : 제 성격이 답답한걸 싫어해서요.. 먼저 행동하게 됐네요...
히카루 : 아하.. 그러면 고백이라거나..그런건 누가..?
슈코 모 : 제대로 사귀게 된 고백은...
1.슈코 아버지
2.슈코 어머
히카루 : 특이..?
슈코 모 : 지금 저 성격처럼 하나에 꽂히면 주관대로 밀고 가는 점이요. 그때는 고백을 그래도 꽃을 들고 분위기도 잡고 했었는데..
후미카 : 이건 또 이거대로 흥미롭네요. 남자가 라다니다가 답답해진 여자 쪽에서 먼저 말을 걸고 자신감을 얻게 된 남자가 스스로 접근하게 되고 그러다 고백 성사.. 역시 타인의 이야기 또한 책에서 읽을 수 없는 매우 귀중한 소설..
아리스 : 후미카 씨가 스스로의 세계에 빠지셨어..?
히카루 : 즐기시게 내버려둬.
카나데 : 답답해서 먼저 나선 여자덕에 남자가 자신감을 얻었다라.. 무슨 이야길 하셨나요?
슈코 모 : 으음..조언을 많이 해줬죠. 서로 알지도 못하는 상황의 사람에게 고백은 성사되기 정말 힘들고 이야기 속에서나 될 일이라고.. 그리고 카페 같은 곳 가서 이야기하고.. 어디 쇼핑도 가고..그때는 지금처럼 근처에서 쇼핑을 못하니 멀리 나갔지만..
카나데 : 으음..이야기만 들어보면 어머님도 아버님께 관심이 있던게 아닐까 싶은데요?
슈코 모 : 어머, 그런가요?
카나데 : 그렇게 조언해주고..알려주는건 자기가 좋아하는 상황을 알려주는 거니까.. 관심을 돌려서 표현한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슈코 : 듣고보니 그러네... 엄마도 관심있었던거 아냐?
슈코 모 : 그런 적이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네..
아리스 : 첫 연애가 결혼까지로 이어진건가요?
슈코 모 : 그렇죠.
아리스 : 오오.. 동경하게 되요..
슈코 모 : 그밖에 할 이야기가 더 있지만.. 너무 길어질것 같으니 여기까지 할게요.
아리스 : 혹시 나이차는 얼마나..?
슈코 모 : 한살 차이고.. 제가 더 적어요.
아리스 : 나이차이 많은 결혼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슈코 모 : 어머머..아직 어려보이는데 벌써 결혼을 생각하다니.. 너무 이른걸요?
아리스 : 그치만 궁금해서..
슈코 모 : 지금 나이는 몇이고 상대랑은 어느정도 차이인가요?
아리스 : 저는 지금 12살이고..상대는 25살이요.
히카루 : .....
아리스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모두의 시선이 히카루에게 쏠렸고 히카루는 바닥을 보면서 야츠하시만 입에 마구 넣었다.
슈코 모 : 1...13살..? 20살이되면 상대는 33살이 되는데.. 그걸 감당할수 있나요?
아리스 : 네!
카나데 : 헤에.. 이젠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대놓고 말하네.. 대단해? 히카루 씨?
히카루 : 시끄러..
카나데가 귓속말로 히카루를 놀렸고 히카루는 작은 소리로 핀잔주었다.
슈코 모 : 으음..으으음... 혹시 둘이 연애를 하고 있는가요..?
아리스 : 아니요?
슈코 모 : 후우.. 경찰 신고 번호를 누를뻔 했어요..
슈코 : 교토에서 잡혀갈 뻔 했네?
히카루 : 너도 시끄러..
아직 슈코 어머님이 눈치채지 못해서 히카루는 야츠하시가 목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르고 먹고 있었다.
아리스 : 주변에서 나이차 나는 결혼은 어떤가요?
슈코 모 : 으음..으으음.. 나이차 보단 성격이 잘 맞는지가 문제에요. 그리고 나이차가 나다보니 또 주변의 시선도..
아리스 : 그건...그렇네요.
슈코 모 : 근데 어떤 남자길래 그렇게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반한거에요? 내가 조금 조언은 해줄수 있는데..
아리스 : 어떤 사람이냐면..
아리스가 평가하는 히카루는 어떨지 적어주세요!
(그 말을 들은 후미카가 히카루를 째려본다)
슈코 모 : 으음...그건 살짝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아리스 : 그런..가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도 그 사람의 매력인것 같아요.
슈코 모 : 그 사람에게도 상담을 해주고 싶은걸요...
슈코 : 피..필요없지 않을까 엄마? 아..알아서 하겠지..
슈코 모 : 본인이 지금 이런 아이를 홀렸는지 아는 것도 궁금하고.. 그리고 그에 따른 걸 설명해줘야...
슈코 : 에이...나이가 나이인데.. 알아서 하겠지.
슈코 어머님의 추궁에 히카루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고 슈코가 필사적으로 막아주고 있었다.
슈코 모 : 흐음..왜 그렇게 그걸 막아주는거야?
슈코 : 내가 그 사람이랑 연이 있을 확률이랑..그 사람이 여기까지와서 엄마의 말을 들어줄 확률을 계산해볼래?
슈코 모 : 그것..도 그렇구나.. 확실히 연이 없을 가능성도 있지..내가 그사람 상사도 아니고 막 불러들일 수도 없으니까...
슈코 : 그치?
슈코 모 : 만앾 기회가 된다면.. 꼭 데리고 오도록 해요? 작은 아가씨?
아리스 : 네..!
히카루 : (삐질삐질) 아..목마르다..
슈코 모 : 아이고, 내가 물을 가져오는 걸 잊었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슈코의 어머니가 물을 가지러 부엌으로 나갔고 그 사이에 다들 히카루에게 모였다.
후미카 : 이거 들키시면..어쩔 거에요..?
히카루 : 어떻게든 숨겨줘 제발...
슈코 : 우리 엄마 설교 엄청나니까... 엄청 길어..미나미보다 상위로 비빌 수 있을 정도야..
아스카 : 으..으음...미나미 보다 위라니..
카나데 : 그럼 우리 못돌아가는거 아니야..?
슈코 : 적당하면 내가 알려버리고 설교 당하는거 재밌게 구경하려고 했지..그랬다간 진짜 오늘 밤새서라도 설교 들을거야.
슈코 모 : 여기 있어요~ 어라, 더우신가요? 에어컨을 켜야..
히카루 : 아..아뇨! 괜찮아요!
슈코 모 : 땀을 이렇게 흘리고 계신데요?
히카루 : 이건 그...더워서 흘리는 게 아니라..다른 이유라서..체질 때문에 가끔 이렇게..
슈코 모 : 그런가요? 그건 고생이 많으시네요.. 참,혹시 결혼 관해서 궁금한 거 있던 것처럼 보였는데.. 궁금한거 없으신가요?
히카루 : 으음....있긴 한데.. 이걸 물어봐도 될지...
슈코 모 : 어지간하면 괜찮으니.. 그리고 왜인지 다른 아가씨 눈들도 빛나고 있고요.
히카루 : 그럼..
1.여러명의 여자에게 사랑을 받으면 어떻게 해줘야 할지
2.결혼 후의 생활은 정말 행복하기만 한지
@뭐지..이거 크롬에 한글쓰면 밑에 밑줄 생기면서 한글자 지우면 띄워쓰기나 한글을 제외한 다른 글쓰기 전까지 싹 지워져버리는데 이거 끌 방법 없나요 더럽게 불편하네요.
와 또 모바일은 안그러네요
@모루겠소요
히카루 : 결혼 후의 생활은 정말 행복만 가득한가요?
슈코 모 : 설마요? 호호, 그럴리가 없잖아요. 동거하고 나니 느껴지는 문제점으로 싸우기도 하고 또 음...이건 말하기가 그렇지만...
슈코의 어머니는 아리스에게는 잘 안보이게 몸으로 가린 후 왼손은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 동그라미를 만든 후 오른손의 검지로 동그라미에 넣었다 뺐다 하는 동작을 보였고 그것을 이해한 히카루와 다른 아이돌들은 얼굴이 붉어졌다.
슈코 모 : 이 문제로 싸우기도 한다구요?
히카루 : 아니..그...으...
카나데 : 으..으음...
후미카 : 으으...
히카루 : 예..예를 들면.. 어떤 걸로..?
슈코 모 : 으음...한 쪽은 하고 싶은데 한 쪽은 하기 싫거나..아니면 어찌저찌 했는데 한쪽만 만족이 안된다던가...여러가지 있지요.
히카루 : 으음...
너무나 생생한 이야기에 다시 모두의 얼굴은 붉어졌고 영문을 모르는 아리스만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모두를 쳐다보았다.
아리스 : ..? 다들 왜 그러세요?
후미카 : 아직 아리스 쨩은 모르는 쪽이 좋아요...
히카루는 예전에 아리스가 태블릿으로 뭘 보다가 걸렸는지 알았기에 이미 알건 다 알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말로는 하지 않았다.
슈코 모 : 그리고 또 일과 육아 때문에 싸운다거나.. 또 바람을 피운다던가..이건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지만 아마 앞의 3개는 대부분의 부부가 겪었을 거에요.
카나데 : 바람인가...
후미카 : 흐응...
슈코 : 흐음...
히카루 : ...(삐질)
슈코 모 : 다시 땀이..? 선풍기라도 틀어드려야...
히카루 : 네..감사합니다.
슈코의 어머니는 다른 방에서 선풍기를 가져와 히카루에게 틀어주었고 히카루의 땀은 조금씩 식어갔다.
히카루는 또 다른 질문을 할까 말까 하다가 넌지시 물었다.
히카루 : 그...만약 여러멍의 이성에게 사랑 받는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
슈코 모 : 여러명..? 아직 고르진 못했나요?
히카루 : 아니 제가 아니라..그냥 만약이라는 걸로...
슈코 모 : 만약에...? 으음... 그중에 한명을 고르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히카루 : 그 사람의 마음 때문에 고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있을까요?
슈코 모 : 그런건 없다고 단언 할수 있어요. 왜냐면 같은 행동으로도 기뻐하는 정도가 다르고..한명이 여러명을 챙기는건 힘들테니까요.
히카루 : 역시 그렇죠..?
슈코 모 : 으음..프로듀서 님은 얼굴이 잘생기셔서 그런 상황도 충분히 생길 수 있을 테지만...
히카루 : 아하하..
슈코 모 : 하지만 만약에 그런 상황이라면...그리고 도저히 누구 한명을 선택하지 못하겠다면.. 모두를 위해 정말 노력하시면 될거에요. 그 사람들만을 위해서 사는 것처럼 해야겠죠.
히카루 : 으음.....
슈코 모 : 뭐..만약의 상황이니까요?
카나데 :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슈코 모 : 후후...이 이야기도 계속 하면 지루할테니..그만 하도록 하고.. 여러분끼리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저는 빠져 볼게요. 무슨 일 있으면 부르세요.
슈코 : 알겠어 엄마.
슈코의 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방을 나갔고 아스카가 슈코의 방을 뒤적거리다..
1.슈코의 어릴 적 사진과 앨범 발견
2.후히히한 것 발견
히카루 : 그건 어디나라 예의냐 임마.
아스카 : 너도 당했으면서 말이 많네.
히카루 : 그...건...맞긴 한데.. 그렇다고 그게 예의는 아니지.
슈코 : 내비둬. 어차피 집에 안온지 오래라 딱히 볼거 없을걸.
아리스 : 정말이지..남의 방을 멋대로 뒤지면 안된다구요?
아스카 : 어, 뭔가 하드커버 앨범을 찾았다만..어디 보자..
슈코가 아,하면서 아스카를 말리려 했으나 이미 아스카는 앨범을 열었고 그곳엔 슈코의 예전 사진이 가득 들어있었다.
슈코 : 아니, 이게 왜 내 방에..?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스카 : 슈코의 어릴 적 모습이라.. 이거 꽤나 재미있는걸.
카나데 : 슈코의 어린 모습이라고? 나도 흥미가 생기는데..
히카루 : 어, 그건 좀 보고 싶긴 하다...
다들 슈코의 예전 모습이 궁금해 아스카의 곁으로 몰려가서 너도나도 할거 없이 사진을 보기 시작했다.
카나데 : 슈코 머리색은 예전부터 이랬었어..? 의외네...
슈코 : 이거때문에 학교도 별로 좋은 곳은 아니었어. 툭하면 애들이 놀렸다구..
카나데 : 하긴..어릴 때는 다른 애들이랑 뭔가가 다르면 그거 가지고 놀리고 왕따 당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지.
사에 : 그러고도 일탈하지 않은 거 보면 의외로 대단하시와요?
슈코 : 사에쨩.. 그거 칭찬 아닌거 같은데?
사에 : 후우..슈코 항의 어머님 앞에선 말하면 설교 들을 것 같아서 입을 열기 힘들어서 근질근질 거렸사와요.
슈코 : 사에도 몇 번 혼나긴 했지..그거때문에 우리 부모님이랑 사에 부모님이랑도 약간 마찰이 있었고..
히카루 : 사에도 혼났었던 적이 있다고..? 의왼데.
사에 : 저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아직도 나이는 많지 않다구요?
후미카 : 사에 씨랑 슈코 씨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니..의외네요. 나이차가 3살 있어서 아닐줄 알았는데..
사에 : 후후..어느정도 자란 다음 알게 됐고...여기 화과자집이 나름 유명해서요. 가깝기도 하고..부모님이..아니 어머님이 자주 들리시다보니 부모님끼리 연이 맺어지고 나이도 비슷해서 친해진듯 싶사와요.
히카루 : 으음..그렇게도 되는구나...신기한걸
사에 : 제가 알던 슈코 항의 사진도 있고...완전 애기인 슈코 항도 있네요.
히카루 : 귀엽다...
슈코 : 어릴 때 말고 지금을 귀여워 해줘...
히카루 : 아 그건 좀...
슈코 : 너무해...
카나데 : 아, 여기 진짜 사에도 있네. 같이 손들고 벌서고 있는데?
사에 : 아~이때 말이군요~
슈코 : 사에랑 같이 야츠하시 맘대로 들고 튀다가 혼났지. 사에가 먹고 싶다고 그래서 우리집에서 갖고 가는데 문 앞에서 딱 들켜버려서...
사에 : 그때는 확실히 어렸었지요~ 부모님이 주셨던 야츠하시가 맛있어서 그만...
카나데 : 확실히 어리긴 했었구나.. 지금의 사에라면 상상이 안되는 모습이네.
후미카 : 저도 어릴 때 책을 보고 싶어서 빌리는 곳에 기입하지 않고 빌려서 혼난 적이 있지요...으으..
히카루 : 후미카가 그럴 줄은...
후미카 : 부끄럽습니다..
사에 : 슈코 씨가 아이스크림 물고 웃고 있는 것도..귀엽네요. 이렇게 해맑게 웃는 슈코 항이라니..
카나데 : 웃어봐, 슈코.
슈코 : 지금 이렇게 웃으라고?! 나는 우즈키 쨩이 아니니까 못 웃어!
카나데 : 아이돌이란 사람이 웃어달라는 요구에도 웃지 못하다니.. 실망이야.
슈코 : 실망해도 말이지... 일이 아니잖아..
히카루 : 아이돌 일 할 때와 아닐 때 다른 아이돌들은 많이 있으니까..그럴 수 있지.
슈코 : 역시 날 이해해주는구나~
히카루 : 무리하는걸 알면서 일을 시키는 타입은 아니라서 말이지..
슈코 : 감사의 의미로 츄~
카나데 : 안되.
사에 : 그러니까 육체적 유혹 아니면 끌리지 않다고 하는 게 아닐까요 슈코항?
슈코 : 으윽...아퍼...
히카루 : 내가 속에 담아 뒀던 하고 싶던 말을 그대로 꽂아버리다니..역시 교토 여자는 무서워라..
사에 : 어라라..? 그걸 말해버리면 슈코 항은 더...
슈코 : 으으윽..치명타가...
히카루 : 으음...이건 좀 미안해지네..
사에 : 그래도 얼마 뒤에 부활하는 것이 슈코 항의 매력이 아니겠어요?
히카루 : 그 말도 맞네.
슈코 : 아주 히카루 씨가 연애는 사에 쨩이랑 하고 싶다더니 둘이 죽이 척척 맞네! 어!
카나데 : 이건 그냥 슈코 갈구는 게 재미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
아스카 : 저렇게 반응해주면 재미있을 법 하지... 나도 같이 해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아리스 : 뭔가 제 포지션을 뺏긴 느낌이...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슈코 : 다들 아주...
다들 슈코의 사진을 보며 사에와 슈코의 이야기나 슈코가 해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었고...
1.슈코 집을 나와서 호텔로 돌아간 후 유닛 활동으로 넘어간다
2.슈코 집을 나와 호텔에서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