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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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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유 : 시키 씨앞에서..방치한 채로 꽁냥꽁냥이라니.. 정말..
시키 : 후에엥~미유 씨.. 나 쓸쓸해앵~
미유 : 착하죠 착하죠~
미유는 혼자 방치된 시키를 끌어안아 머리와 등을 쓰다듬었고 시키도 우는척하며 미유에게 푹 안겼다.
히카루 : 갑자기 내가 나쁜놈이 된거같은데..
카나데 : 응? 나쁜남자 아니었어?
히카루 : 에?
같이 했던 카나데에게 그런 소리를 들을줄은 몰라서 히카루는 당황했다.
카나데 : 당신에게 끌리지 않았다면..다들 이렇게나 관심가지고 그러지 않았을거야. 질투로 서로 싸우거나 애정이 뒤틀려 연모하는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은게 용하다고 생각해. 뭐..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히카루 : 아하하..설마.. 마유도 아니고..
시키 : 흐응...?
히카루 : 어이. 조용히해.
미유 : 흐음...
히카루 : 미유 씨가 그러면 왠지 정말 무서운데요?!
시키 : 어라, 카나데쨩 말대로면 내가 제일 위험한거아냐?
카나데 : 알수없는 약 제조에.. 히카루 씨의 의료담당.. 확실히 그렇긴하네.
히카루 : 그걸 왜그리 무덤덤하게 말하는거야!?
카나데 : 어찌보면 이 부분은 업보니깐.. 어쩔수 없지않을까?
히카루 : 어...음..진짜 그렇게 생각해? 미나미?
미나미 : 에..에!? 갑자기 말인가요? 으음...어느정도는 공감가는 부분이 있긴해요... 또 제가 느낀건 답을 주시지 않는거라던지..
히카루 : 으으....
시키 : 그렇다는데?
히카루 : 뭐...일단은 알겠어.
시키 : 일단은 인가~
미나미 : 자리가 자리다보니...
카나데 : 좀 그렇긴하지.
미유 : 아, 이제 슬슬 다같이 나가서 감사인사를 드려야할 시간이네요.
히카루 : 네, 그럼..다녀들오세요. 저는 여기에 있을테니까요.
아이돌들이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무대로 올라갔고 시키만 남았다.
1.시키랑 얘기를 해볼까..
2.잦은 긴장탓에 졸아버려서 시키의 어깨에 기댄다.
그나저나 시키 이거 요망하네...
시키 : 정말 손이 많이가는 남자라니까~ 뭐.. 그런것도 싫지 않은 걸 보면... 흐음. 뭐 됐나~
시키는 히카루의 옆에 슬쩍 앉아 팔을 슬쩍 끌어서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했다.
잦은 긴장으로 피곤했던 것인지 시키의 혼잣말에도 깨지않고 기댄채로 조용하게 잘 자고 있었다.
시키 : 옛날엔 환자복 입고 병원에 이것저것 단채 누워있는걸 많이 봤는데.. 카나데 쨩 덕분이려나?
시키는 한쪽 팔로 히카루의 등과 어깨를 감싸 토닥이며 히카루의 옆 얼굴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시키 : 전보단 혈색도 좋아진거같고.. 아파하는 횟수도 확실히 수가 줄었고.. 다행이네. 대신에.. 노리는 사람이 늘어버렸네..
시키는 살짝 자신의 볼을 부풀리고는 히카루의 볼을 쿡쿡 찔렀다.
시키 : 그만 늘리라구 이 바람둥이야~
하지만 당연하게도 히카루의 반응은 없었고 시키는 히카루가 좀더 편하게 잤으면 좋겠어서..
1.무릎베개를 해준다
2.혼자 눕게하고 담요를 가져온다
시키 : 수고하신 프로듀서에게는 시키쨩이 직접 이불을 덮어주겠노라~!
시키는 다른 담요를 집어서 대강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만 접고 히카루의 위에 덮어주고는 그의 얼굴 근처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목 근처에서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시키 : 킁카..킁카...
히카루의 냄새를 마음껏 눈치 안보고 맡을수 있는 타이밍이라 그런지 시키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주변의 소리도 제대로 안들릴 정도로 집중하게 되었고..
??에게 걸려버렸다.
??이 누굴지 주사위를 굴리고 적어주세요 낮은 쪽으로 갑니다.
시키 : 후냐아아...히카루 쨩 냄새....
누군가가 시키를 부르고 있지만 시키는 얼굴까지 조금씩 붉혀가며 냄새맡는데 몰두하느라 전혀 듣지 못했다.
아냐 : 시키 씨!
시키 : 우냣!??
시키는 깜짝 놀라서 그만 엉덩방아를 찧었고 아냐도 놀라서 움찔했다가 넘어진 시키를 일으켜 세웠다.
시키 : 냐하...무슨일이야?
아냐 : Da..미나미 쨩이 끝날거라고 말한 시간대에 왔는데 아직 안와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몇번이나 불러도 냄새에만 빠지셔서..
시키 : 아, 그러고보니 아냐 쨩은 오늘 안하는 구나? 음.. 나도 그냥 히카루 쨩 보좌하는겸 따라온거라서~ 뭐 슬슬 오지 않을까? 그때동안 난 다시 냄새나 맡...
아냐 : 그래선 안돼요! 슬슬 사람들이 올텐데 걸리면 곤란해지니까요!
시키 : 누가?
아냐 : 히카루 씨요?
시키 : 냐하하.. 둘다 엄청 곤란하고 그다음엔 담당아이돌들도 다 곤란해지지. 알겠어~ 뭐 충분히 냄새 보급은 한것 같으니깐.
아냐 : 그나저나 히카루 씨가 현장에서 자는 일은 드문거같은데..
시키 : 그날이잖아? 히카루 쨩만의 그날. 담당이 솔로곡하면 긴장을 미칠듯이 해서 피곤했을거야.
아냐 : 아..그렇군요? 그러고보니 미나미랑 저가 할때도 좀 불안한 기색을 보이셨었죠.
시키 : 그때 힘들었지~
아냐 : 그때 뒤풀이도 없이 바로 집에 가셔서 아쉬웠었는데.. 그게 원인이었군요..
그렇게 시키와 아냐가 대화 삼매경에 빠졌을때...
1~50:히카루가 비몽사몽한채 기상
51~100:방송을 마무리하고 아이돌들이 돌아온다
주사위 평균으로 가겠습니다
시키 : 어서와~ 이제 끝이야?
카나데 : 응.. 후우..
미유 : 오늘 반응이 아주 좋아서 카나데 쨩한테 질문이 쏟아져서요.. 조금 지쳐보이네요.
미나미 : 아냐쨩! 맞춰서 왔구나!
아냐 : 미나미~
시키 : 응응. 오늘 카나데쨩의 반응은 엄청났지. 여기앉아~
카나데 : 고마워..
카나데는 시키가 양보해준 자리에 앉아서 한숨을 푹 쉬고 기지개를 켰다.
카나데 : 으~지쳤..응?
지친탓에 잠시 신경쓰지 못했던 주위를 둘러보자 히카루가 맞은편의 의자에 앉은채 누워서 자고있었고 그걸 본 카나데가 시키에게 저게 어떻게 된거야 라는 시선을 보내자 시키도 입을 열었다.
시키 : 냐핫... 카나데쨩의 라이브때 긴장을 하도 해서 말이야~지쳐서 잔거같아!
카나데 : 매번 그랬어?
시키 : 지금이 제일 나은 수준이라구?
카나데 : 우와.. 그거 참.. 지금까지 어떻게 프로듀서를 한거야..?
시키 : 시키 님의 덕이지! 엣헴!
카나데 : 그렇구나.. 그 와중에 잘도 자네. 저 사람은..
시키 : 내비둬~ 지금 다들 이야기하느라 시끄러워졌으니 곧 깨겠지.
시키의 말대로 다들 서로 이야기하면서 웃음소리도 점점 나고 하다보니 히카루의 눈이 파르르 움직이다가 슬쩍 떠졌다.
카나데 : 좋은 아침. 잘잤어?
히카루 : 어...자버렸었구나. 응. 잘잤어. 무대는 다 끝났어?
카나데 : 잘 끝냈지. 내가 누구의 담당아이돌인데?
히카루 : 카나데니까 잘 한거야....후아아..
미유 : 아, 히카루 씨. 깨셨나요?
히카루 : 네.. 이제 다 끝난거 같으니까 슬슬 갈 준비 하죠....
카나데 : 응. 피곤하기도 하고.. 땀도 많이 흘렸고..
미유 : 무대 위는 겨울에 밖에서 하는게 아닌 이상 조명과 댄스의 열로 정말 덥죠..
시키 : 맞아.. 여름은 정말 싫어.. 사람수도 많으니 에어컨이 효과가 없어..
히카루 : 그럼 다들 옷 갈아입고 와요.
일행 : 네~~
시키를 제외한 아이돌들은 탈의실로, 시키와 히카루는 차로 가서 시동을 걸어두었다.
시키 : 있지있지, 오늘의 시키쨩은 히카루쨩을 따라다니느라 엄청 고생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히카루 : 아, 응. 그렇지. 항상 신세지고 있어. 고마워 시키.
시키 : 뿌뿌~ 틀렸습니다~
시키는 손을 교차시켜 X를 만들었고 히카루는 뭐인가 싶어서 시키를 바라보았다.
히카루 : 그럼..?
시키 : 말뿐인 감사말고~다른걸 원하는데요~
히카루 : 너의 요구는 뭐가 나올지 불안한데..
시키 : 시키 쨩의 요구는~
1.카나데쨩처럼 키스를 리드해줘~
2.너의 셔츠를 줘~
3.기타의견칸
히카루 : 땀범..아니다. 이건 너한테 말해봐야 소용없지 참.. 그걸 원하는 거일테니까.
시키 : 그렇지~ 참, 여벌의 셔츠는 여기있다구?
시키는 어디서 꺼낸건지 비닐에 담겨있는 빳빳한 셔츠를 히카루의 목에 닿게 내밀었다.
히카루 : 이건 또 어디서... 심지어 똑같은거야...
시키 : 후흥~ 시키 쨩의 능력이지.
히카루 : 알았어. 지금 줄게.
히카루는 운전석에서 얇은 겉옷을 벗고 땀에 젖었던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풀고 팔을 빼서 벗은 다음 시키에게 건네주었다.
시키 : 킁카킁카...하스하스... 아... 이거야...
히카루 : 내 옷이 무슨 마약이냐... 사이즈도 딱이네. 사이즈는 어떻게 아는거야?
새 셔츠를 꺼내 갈아입으면서 자신의 셔츠냄새를 맡는 시키의 표정을 보니 황홀하게 얼굴을 붉히고 아이돌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상태여서 히카루는 한마디 했다.
시키 : 마약보다 건강에 나쁘진 않으니까 좋은게 아닐까?
히카루 : 어찌보면 그게 계속 널 중독 시키는것 같은데..
시키 : 뭐~뭐~어쨌든 다 입었으면 그 비닐 다시 줄래? 옷 좀 넣을거니까~
히카루 : 응? 그래.
히카루는 아직 구겨지지않은 비닐을 시키에게 줬고 시키는 비닐을 받고 셔츠를 잘 접어서 비닐안에 넣었다.
히카루가 옷을 다입고 정면을 쳐다보니...
1.누군가와 눈이 맞았다.
2.다들 갈아입고 대기중이라고 연락이왔다.
1의 경우 누군지도 적어주세요
카나데 : 지금 여기는 준비 끝났는데 어디로 가면 되는거야?
히카루 : 여기가 주차장 기둥이...
주차장 기둥의 알파벳과 숫자를 설명후에 몇분정도 기다리자 슈코,미나미,미유,카나데,아냐가 근처로 왔고 그녀들을 불러 차에 타게 했다.
히카루 : 다들 오늘 일정 수고했어~ 오늘이 처음인 사람도 익숙한 사람도 있지만 다들 정말 고생많았어!
시키 : 수고했엉~
슈코 : 시키 쨩도 수고~
서로 수고했다고 말하면서 각자 한마디씩 위로 했고 히카루는 그 사이에 차를 출발시켰다.
다들 지쳤는지 하나둘씩 잠에 빠졌고 옆에 앉은 한명의 아이돌만이 깬채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아이돌이 누군지 뭘할지 적어주세요!
딱히 없으면 적당한 대화주제만 적어주시면됩니다.
오늘 무대 뒤에서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
미나미는 남동생과 라인을 하고있다가 조용해지자 히카루에게 말을 걸었다.
히카루 : 미나미는 안피곤해? 다들 피곤한거 같은데..
미나미 :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저까지 자면 운전하시는 히카루 씨한테 좀 죄송한 것도 있고 단 둘이서 이야기도 하고싶어서요. 오랜만에..
히카루 : 미나미는 나랑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걸까~ 운전중에 심심했는데 그래주면 좋지.
미나미 : 음..
히카루 : 딱히 떠오르는게 없는거야?
미나미 : 아..아뇨! 그게...정작 단둘이 되니 어떤 주제로 이야기 해야하나 싶어서..
히카루 : 아, 그럼 나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
미나미 : 물론이에요!
히카루 : 오늘 무대 뒤에서 카나데는 어땠어?
미나미 : 카나데 씨.. 말인가요. 저에 대한게 아니군요.. 음! 카나데 씨라면 평소처럼 말을 많이 하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심호흡을 하기도 했고..자신의 차례전엔 히카루 씨를 눈을 감고 작게 부르고 나갔었어요.
히카루 : 맨날 하는 행동보면 여유있어서 라이브 직전도 그럴려나 했는데 아니었구나, 그건 의외네. 귀여워라...
히카루는 백미러로 슬쩍 자고있는 카나데의 얼굴을 보고는 입에 미소를 지었다.
미나미 : 카나데 씨도 사람인걸요. 그것도 아직 고교생 나이라구요?
히카루 : 그런거 치곤 얼굴,몸매,하는짓이...인생2회차거나 나이 속이는 거 같은 느낌이라서...
미나미 : 아..하하.. 그런걸해도 참고 견디는 히카루 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둘이 있을때는 참기 힘들텐데..
히카루 : 크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컷은 70입니다
카나데 : 사람이 자고 있다고 해서 바로 뒷담하는거야?
어느샌가 일어난 카나데가 뒤에서 히카루의 볼을 슬쩍 쓰다듬으며 말했다.
히카루 : 어..카..카나데 일어났어?
카나데 : 어디의 누군가 씨가 저의 뒷담을 하셔서요.
미나미 : 죄송해요, 카나데 씨..
카나데 : 미나미가 사과 할일은 아닌거같아. 안그래, 히카루 씨?
카나데는 히카루의 볼을 검지손톱으로 살살 긁듯이 문지르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히카루 : 미..미안해.. 그치만 내용은 칭찬이긴 했어..
카나데 : 그중엔 험담도 있었답니다? 얼굴이 뭐 어떻다고?
히카루 : 아야! 미..미안해..
카나데는 손톱으로 볼을 폭 찔렀고 히카루는 순간 움찔했다.
카나데 : 내가 원해서 이렇게 된거 아니야.. 가슴은 큰게 좋지만서도. 후아... 이정도까지만 하고 피곤하니까 다시 잘래.. 이따 집에서 봐.
히카루 : 네...
카나데는 하품을 하고나서는 다시 등받이에 기대 눈을 감고 얼마 지나지않아 잠에 빠진듯 했다.
미나미 : 카나데 씨가 갑자기 일어나셔서 놀랬네요...
히카루 : 난 순간 내가 악몽 속인줄 알았어... 아까 볼 찔렸을땐 브레이크 밟을 뻔했잖아.
미나미 : 저..정말요?! 그렇게 안돼서 다행이네요..
히카루 : 얼굴도 나이든거 같다고 말했으니 말이야.. 으음..
미나미 : 그건 확실히 칭찬이라고는.. 카와시마 씨에게 했다간 엄청난 저주를 들을거에요.
히카루 : 카와시마 씨한텐 안그러지...얼마나 신경쓰는지 아는데.
히카루와 미나미는 회사까지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며 졸음도 잊고 조금 더 가까워져갔다.
차는 회사 주차장에 멈췄고 히카루와 미나미가 다른 사람들을 깨워 회사로 들어갔다.
히카루 : 일단 나는 전무님께 가서 오늘 라이브관해서 보고 할테니까 다들 휴게실이나 내 사무실에서 쉬고들 있어.
미나미 : 네. 제가 데려갈게요.
히카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무실이 있는 층을 눌렀다.
똑똑똑
전무 : 누구지?
히카루 : 히카루입니다.
전무 : 들어오도록.
히카루는 오늘 카나데의 라이브가 아주 반응이 좋았고 나머지도 별탈없이 지나갔다는 것을 보고했다.
전무 : 그래..그렇단 말이지. 그거 다행이군. 예전부터 말했던거를 슬슬.. 해야할것 같아.
히카루 : 아, 그거 말이군요. 알겠습니다.
전무 : 빠른 시일내에 가져오도록. 수고했으니 오늘은 가서 쉬어.
히카루 :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히카루는 전무의 방에서 나왔고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러자 사무실에는 ~~가 있었다.
같이 공연한 아이돌이어도 되고 최근 나오지않은 아이돌도 괜찮습니다.
여러명이어도 좋습니다.
히카루 : 아.. 흐음.. 유닛들 생각은 해뒀는데.. 감당하기 힘든 조합도 있...아니, 전부 힘들것 같네.
히카루가 슬슬 눈앞에 다가온 유닛구성에 대해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사무실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히카루 : ..? 왜이리 사람이 많지..
슈코 : 어서와~
미카 : 얏호~♩ 오랜만이네?
슈코는 평소에 입던 생활복 차림으로 쇼파에 누워서 과자를 먹고 있었고 그런 슈코와 놀던 미카가 히카루를 반갑게 맞이했다.
히카루 : 응, 오랜만이네. 타케우치 선배님이랑 붙어있을때말곤 미카도 바쁘니까 보기힘들었네..무슨 일로 왔어?
미카 : 라이브도 끝났겠다, 슈코랑 같이 쇼핑이나 할까~해서 얘기중♩
히카루 : 아..그렇구나. 슈코, 흘리지 말고 먹어. 알겠지?
슈코 : 네이네이~
그렇게 대답하는 슈코의 입에서 과자부스러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지만 그것을 본것은 히카루 뿐인듯 하다.
히카루 : 하아... 아, 미유 씨도 계셨네요. 나머지 애들은 어디갔나요?
미유 : 카나데 씨는 씻고 휴게실에 간다고 했고.. 시키쨩은 어느샌가 사라졌었어요. 미나미랑 아냐쨩은 오늘 약속이 있다고...
히카루 : 그렇군요.. 미유 씨도 쉬는게 낫지 않으신가요?
미유 : 바로 집가봐야 쓸쓸하기도 하고.. 나이 비슷한대 분들이랑 있으면 거의 술일것 같아서요..
히카루 : 으음...확실히 그건 부정하기 힘드네요.
그렇게 미유와의 대화도 끝내고 미유와 아리스,후미카가 있는 쇼파로 가서 히카루가 와도 책읽고 있는 후미카의 맞은 편에 앉았다.
아리스 : 히카루 씨! 오늘 힘드시지 않으셨나요? 어서 이거라도 드세요.
아리스는 히카루가 옆에 앉자 어느새 준비한건지 모르지만 씻어서 촉촉한 딸기를 접시에 담아 히카루에게 건네주었다.
히카루 : 음..음..맛있다..
아리스 : 헤헤..다행이네요.
히카루 : 그나저나 언제부터 씻어 놓은거야?
아리스 : 오늘 히카루 씨는 담.당 아이돌분 라이브에 가시니까요. 엄~청 떨게 뻔하니 시간 맞춰서 미리 씻어왔다구요? 좀 더 저를 칭찬해 주셔도 된다구요?
히카루 : 응, 그래그래. 고마워. 딸기도 달아서 맛있네.
아리스는 양 옆구리에 손을 올리고 가슴을 펴 우쭐우쭐했고 히카루는 그런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히카루 : 우물우물...그나저나 언제부터 왔어?
아리스 : 오늘은 거의 할게 없어서 그냥 여기에 있었어요. 후미카 씨랑...의외로 유미 씨도요.
히카루 : 어...? 유미? 아이바 씨?
아리스 : 네. 꽃 좋아하시는 분이요.
히카루가 사무실 안쪽을 둘러보자 구석에서 작은 화분을 쳐다보는 유미가 있었다.
히카루 : 무슨..일이시지? 혹시 왜 온건지 알아?
아리스 : 글쎄요..? 유미 씨한테 들은게 없어요. 그나저나 오늘은 후미카 씨가 책에 열중하고 계시네요.
미카 : 그러게~ 아까 와있을 때 부터 계속 보고 있던데..
미카가 슈코와의 이야기를 끝냈는지 아리스의 곁에 와서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아리스 : 보통은 히카루 씨가 오면 바로 눈치 채시던데.. 오늘은 책에 빠지셨네요.
미카 : 헤에.. 책벌레 후미카 씨가 책읽다가도 바로 눈치를 챈다~?
미카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히카루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찔렀지만 히카루는 이미 알고있기에 헛기침으로 넘겼다.
히카루 : 흠흠! 이럴때 하면 재밌는게 있는데 해봐야겠다.
아리스 : 재밌는거? 어떤건가요?
히카루 : 후미카가 알아챌때까지 뚫어지게 쳐다보기.
아리스 : 네?
미카 : 우와.. 의외로 조금 짓궃네..
히카루 : 어쩔줄 몰라해하는 후미카가 귀엽다구?
아리스 : 후미카 씨의 귀여운면...보고싶긴한데...
미카 : 내비두면 괴롭히는것 같단 말이지..
히카루 : 그럼 해볼게.
가끔씩 S기가 살아나는 히카루는 후미카에게 시선을 집중하기 시작했고...
+1이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후미카와 관련
+2는 유미가 히카루에게 온 목적을 적어주세요
@그나저나 S끼가 생긴다 해도 미유씨가 뜯어말릴텐데..;;;;
아리스 : 아으...으으..
미카 : 너무 불안해하지마~정말 나쁜 의도만을 가지고 그러는건 아니니깐, 히카루 씨를 믿어야지?
아리스 : 네... 믿긴 하지만 조금... 감정이 복잡해요.. 마치 딸기 뷔페에 왔는데 얼마 뒤 라이브라 마구 먹고싶지만 마구 먹으면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미카 : 아하하, 약간은 알것같네~
히카루가 후미카의 옆에서 지켜보기 시작한지 6분째가 되자..
후미카 : ....!? 히..히카루 씨?!
후미카가 무엇인가 느낀것인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히카루와 눈이 맞았고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미카 : 헤에...
아리스 : 오오..
보고있던 책으로 얼굴을 코까지 가리고 눈만 히카루를 쳐다보며 말하기 시작한 후미카.
그녀의 귀는 카나데가 부끄러워 할때처럼 붉어졌고 미카와 아리스는 그것을 보았다.
후미카 : 어..언제오신거에요?
히카루 : 10분전..쯤?
후미카 : 그...그러시군요. 그런데 왜 말을 거시거나 툭툭 건드리시거나 하지 않으신건가요..?
히카루 : 이렇게 반응하는 후미카가 귀여워서?
후미카 : 우으...!
후미카는 부끄러워서 책까지 책으로 가려버리고 한 손으로 주먹을 쥐어 히카루를 퍽퍽 때렸다.
히카루 : 푸후훗...아. 아! 아야.. 후미카 의외로 힘이 쌔..
미카와 아리스도 후미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히카루도 웃고있었다.
후미카는 얼굴을 아예 책에 묻은채로 히카루 쪽을 쳐다보지 않고 고개를 홱 돌린 상태로 삐짐을 표현했다.
아이돌들의 웃음소리도 들리고 재미있어보이는 일인것 같아 미유와 유미도 쇼파 근처로 왔다.
미유 : 아, 히카루 씨.. 후미카 씨가 왜 저렇게 계신가요? 뭐 하신건가요?
미카,아리스 : 후미카 씨 괴롭히기(요)?
히카루 : 네? 잠깐만, 그리 딱 잘라 말하면..
미유 : 히~카~루~씨?
히카루 : 아니,저기,어..
후미카 : 우으...괴롭힘 당하고 있어요..
유미 : 우와.. 얼굴 생긴거랑 다르게 꽤나... 취향이..
히카루 : 예?! 오해에요!
미유 : 그래선 안된다구요? 자, 어서 사과하시고...
히카루 : 네...
히카루는 후미카에게 나중에 부탁하나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용서해주었고 미유도 쇼파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히카루 : 그러고보니 아이바 씨는 무슨 일로 여기오신건가요?
유미 : 아, 그게..
유미는 자신의 또다른 신곡이 곧 배정 받을예정이고 그것을 전무가 히카루에게 맡긴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히카루 : 방금 전무님 보고 왔는데 그런 소린 없었는데요!?
유미 : 비밀 프로젝트가 아닐까요?
히카루 : 그...일단 여쭤볼게.. 담당이 되는건 아니죠? 아이바 씨도 담당하시는 분이 있잖아요?
유미 : 네, 그렇죠!
히카루 : 혹시 그거에 관해 들으신건 없으신가요?
유미 : 프로듀서가 바쁘다고는 듣긴 했..어요.
히카루 : 하아..여기도 바쁜데 말이죠. 유닛도 하나 생각하라고 해놓고서.. 끄응. 잘부탁드려요, 아이바 씨.
유미 : 네! 잘 부탁드려요! 참, 히카루 씨는 혹시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
어쩌다보니 유미의 노래도 담당하게 되었고 담당 아이돌들의 바쁜 일들도 끝났기 때문에 히카루는 어느정도 여유를 가진채 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일 뒤..
전무 : 드디어 정한건가?
히카루 : 네. 이번 유닛은....
1.시키 카나데 슈코 미카 프레데리카로 구성
2.카나데 후미카 아리스 아스카 슈코로 구성
2번에 한표.
전무 : 흠.. 그런가, 대부분은 자네랑 친한 아이돌들..이다만, 니노미야 아스카랑은 그다지 사이도 안좋고 접점도 별로 없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이유라도 있나?
히카루 : 사이가 안좋긴 하지만 그것은 사적인 일일 뿐입니다. 이유는.. 이렇다 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문득 생각나기도 했고.. 비주얼면으로도 어울릴것 같아 골랐습니다.
전무 : 흠..뭐, 이유보단 좋은 결과를 내길 바라네. 이름은 정했나?
히카루 : 아직 알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일단 당사자들에게 간단히 이름 공모전 같은 것을 해볼 예정입니다.
전무 : 그들의 의사도 중요하지. 용건 더 없으면 나가보도록 하게.
히카루 : 이만 가보겠습니다.
히카루는 전무에게 인사를 하고 방을 나왔다.
히카루 : 후.. 이젠 유닛 담당인가.. 바빠지겠구만..
이제 대상 아이돌들에게 연락을 할까하고 폰을 꺼내서 보니 잠깐 시간있는지 묻는 라인이 있어서 발신자를 보니...
누가 보냈는지 적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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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그다지 말도 하지 않고 사이도 나쁘기에 서로 거의 연락을 하지 않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걸었다.
아스카 : 아아..무슨 일이지?
히카루 : 먼저 시간있냐고 물어보신 분이 누구더라?
아스카 : 농담이야, 농담.
히카루 : 그래서, 무슨일 이야?
아스카 : 너가 만족할만한 대답은 아닌것 같지만 뭔가 운명을 느꼈다고 해야되나? 사이가 안좋긴하지만.. 이어지게 될 숙명의 기분이 들어서 연락해 봤어.
히카루 : ...감은 좋네.
아스카 : 응?
히카루 : 아니다, 아직은.. 곧 알게 될거야.
아스카 : 사람을 궁금하게 하고는 안알려주는건가? 짓궃구만..
히카루 : 별로 볼일 없으면 끊어도 될까? 슬슬 다시 일해야 되서 그런데..
아스카 : 아, 잠깐 기다려줘.
히카루 : 또 뭐 있어? 그리고 그게 먼저 나왔어야 되는거아냐..?
아스카 : 크흠..
아스카가 히카루에게 전화건 목적은 무엇일까요?
무엇인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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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안나시면 없다고 하셔도 됩니다
아스카 : 최근에 카나데 씨의 곡을 대성공 시켰잖아? 그래서 나도 좀 팁..이랄까 조언을 듣고싶다만..
히카루 : 저는 한게 없습니다~ 카나데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낸거지. 성공하고 싶으면 노력하란 말밖에 해줄게 없어. 노력이 기본 베이스가 되고 그 다음에 여러요소가 합쳐져서 성공하는건 알고 있잖아?
아스카 : 적당히 해본 소리야, 잘 알고 있어 그런건.. 이 쪽 세계는 냉혹하니.. 흠, 뭐 이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잠깐 시간 내줄수 있을까?
히카루 : 급하진 않지만 끝내고 싶은 일이 있긴한데..왜?
아스카 : 아아, 지금 란코랑 같이 있는데 좀 데려다 줄수있을까?
히카루 : ..? 너 담당이나 선배님은?
아스카 : 되면 요청을 할리가 없겠지 않나?
히카루 : 하아...
아스카 : 바쁘다면 다른 사람 부르거나 그냥 가도 되기야 한다만... 란코가 당신을 보고싶다고 해서 말이야.
히카루 : ..? 하? 란코가?
란코 : ...자..잠깐! 거짓된 말은 스스로에게 파멸을 부를것이니!(거짓말하면 천벌받아요!)
히카루 : 옆에서 아니라는데요?
아스카 : 적어도 당신 얼굴은 좋아할걸? 외모만은 피라미드의 꼭대기급이니까.
히카루 : 그 말.. 칭찬이냐?
아스카 : 정상급이라는 뜻이지.
란코 : 확실히.. 얼굴은 이성 모두를 유혹하는 인큐버스와 같으니..! (이성들을 대부분 홀릴만한 멋진 얼굴이긴 해요..!)
아스카 : 그렇다네. 당신도 란코어는 해석되지?
히카루 : 선배님이랑 있으면서 어느정도 익히긴했지. 나름 알아듣는편..이긴해.
아스카 : 그렇군...그래서 데리러 와줄수 있어?
히카루 : 란코도 보러갈겸 가볼까... 그래. 그러지 뭐.
아스카 : 호오.. 란코를 보는겸인가?
란코 : 이..이 몸을 말인가?
히카루 : 그럼 위치좀 찍어줘. 곧장 갈게.
아스카 : 그래, 위치 보내두도록 하지.
히카루는 전화를 끊고 차로 가서 위치를 문자로 받고 곧장 아스카와 란코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히카루가 간곳은 한적한 공원 쪽이었고 벤치에 앉아있던 둘에게 다가갔다.
셋이 뭘할지or무슨 대화를 할지 적어주세요!
아스카 : 왜그러지, 란코?
히카루 : 날 보자마자 얼어버리는건 너무한거아니야?
아스카 : 여, 와줬구나.
아스카는 여유롭게 한 손을 들어 인사를 했지만 란코는 히카루에게 인사하려고 눈을 마주치자 시선을 홱 돌리고는 손가락끼리 문지르며 어쩔줄 몰라했다.
아스카 : 란코, 왜그래?
란코 : 저..저 자가 방심한 나에게 강력한 미혹의 마법을 걸은것이다! (아까 그런 말을 들어버려서 얼굴을 제대로 못보겠어요!)
히카루 : 아..음.. 미안..
아스카 : 아아..확실히 이건 나빴지..
란코 : 에?
히카루 : 응..맞아.. 내가 정말 큰 잘못을 했어.
란코 : 에!?
히카루와 아스카의 말에 란코는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런 란코를 보고 장난끼가 생긴 둘은 눈빛교환후 다시 입을 열었다.
아스카 : 이건 제대로 사죄하지 않고는 안되지않아?
히카루 : 아스카의 말에 긍정하는것은 달갑지 않지만.. 지금은 그게 정답이군.
란코 : 저..저기... 벗들이여..?
아스카 : 확실하게 사죄하는 방법은 무릎을 꿇는다던가... 도게자?
히카루 : 지금 당장 할수있는건 그거정도인가.. 좋아.
아스카의 말대로 히카루는 란코앞에서 천천히 무릎을 꿇고 상체까지 바닥을 향해 움직이자...
란코 : 아! 정말이지! 이럴 필요 없어요!
어찌해야할지 갈팡질팡하던 란코가 결국 일어나서 히카루를 일으켜 세웠다.
히카루 : 아하하..그치만...
아스카 : 뭐.. 란코가 그만 하라고 하니까 이제 그만하지.
히카루 : 음, 그러지 뭐.
란코 : 무....나를 놀린 것이냐! 으으... 그대에겐 저주가 내릴것이다!
히카루 : 어라, 저주내리리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요, 아스카양?
아스카 : 본인이 저지른 과오이니 본인이 받는게 맞지않나?
히카루 : 너..
아스카 : 자자, 진정해. 란코. 무슨 저주를 내릴거야?
아스카는 자기는 동조하지 않은척 란코를 진정시키기에 들어갔고 무슨 저주인지 물었다.
란코 : 그 저주는..!
란코가 히카루에게 걸 저주(?)는 어떤것일까요?
적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나중에 제가 굴리는것과 비슷한 값 채용.
히카루 : 어라, 그거 저주야?
아스카 : 란코? 나도 그게 저주인지 의문이 든다만..
란코 : 시..시끄럽다! 어..어쨌든 저주하였느니라! 마왕의 저주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다!
아스카 : 흐음...그 조건이란?
히카루 : 으음...
히카루는 란코가 말한 저주라는게 풀려야 좋은건가 아닌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란코 : 조건이란...!
란코 특유의 자세를 멋지게 취하고는 입을 열...지 못하고 그대로 얼굴을 붉혔다.
아스카 : 란코..? 조건이 뭔지 듣고 싶다만.. 어디 아픈건가?
란코 : 그..그것은...
란코는 시선을 바닥에 깔고 입을 오물거리며 간신히 말했다.
란코가 말한 저주 해제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1.키스
2.강한 포옹
3.기타의견 접수
시골인데 할게 없어요... 지금은 많이 적을수 있습니다!
아스카와 히카루는 예상외로 센것이 와서 히카루는 당황한 얼굴과 그것을 재밌어하는 아스카.
히카루 : (이건 어떻게 해야되나.. 키스하면 풀리니 좋아하는건가 아닌가.. 남겨야 될지 말이야 될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아스카에게 도움의 눈빛을 보냈으나 아스카는 슥 무시하고 란코에게 말을 걸었다.
아스카 : 으음.. 란코, 그거면 풀리는건가?
란코 : 마왕의 말에 일체의 거짓은 없다...!(정말로 그거면 되요!)
히카루 : 흐음...
란코는 히카루를 기대와 불안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고 히카루는 그 눈빛에 더더욱 고민했다.
히카루 : 자..잠깐 화장실좀...
아스카 : 다녀오라고.
란코 : 앗...
히카루는 슬쩍 둘의 곁을 떠나 근처의 건물뒤에 숨었고 바로 아스카에게 문자했다.
히카루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아스카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란코라면 키스를 해줘도 좋아할테고 아니면 그녀가 말한 저주를 남겨도 좋아할테지. 그건 당신의 선택에 달린거야.'
히카루 : 뭐든 상관 없다라.. 정말이려나.
란코도 외모는 꽤나 성숙하지만 아직 중2밖에 되지않은 한창 자랄 시기의 아이라서 방황했지만 어떻게 해도 좋아할거다 란 말을 곧이 곧대로 들어도 될까 하는 의문이 히카루의 뇌리속에 남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피할수도 없고 딱히 다른 수도 없고 하니 아스카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히카루 : 후.. 다녀왔어.
란코 : 미혹의 얼굴을 가진자여...! 너에게 저주를 걸었느니라! 너는..어찌할것이냐! (히카루 프로듀서님! 아까의 대답을 듣고싶어요!)
히카루는 잠시 란코에게 어울려 주기로 하고 대답하기 시작했다.
히카루 : 마왕이여...! 나의 방법을 보여주마!
그리고 히카루가 한 방법은..
1~33:이마에 키스
34~66:포옹후 볼에 뽀뽀
67~100:얼굴 잡고 키스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히카루는 란코의 볼 부분을 쓰다듬으며 엄지손가락으로 입술을 살짝 만졌다.
그러자 란코는 움찔했지만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로 히카루를 흘낏흘낏 쳐다봤다.
히카루 : 눈 좀 감아줄래?
란코 : 어..어쩔수 없군..
란코는 그리 말하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몇 초뒤 쪽 하는 소리가 란코의 이마에서 났고 란코는 예상외의 장소에 느껴진 감촉에 화들짝 눈을 떠서 히카루를 쳐다봤다.
란코 : 에..? 어찌하여 이곳에?
히카루 : 나의 마력으로는 저주를 풀기 부족하고 또한 이런 저주라면 환영이라고?
란코 : 우으..그러한가...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히카루는 생각보다 실망이 큰 란코를 보며 '어,이게 아닌데' 생각하고 아스카를 쳐다보았다.
아스카는 한숨을 푹 쉬고는 란코에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귓속말을 듣는 란코의 표정이 점점 밝아졌고 다시 히카루의 얼굴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아스카의 귓속말 내용은 무엇일까요?
1.란코, 마왕의 저주를 풀어주고 축복을 걸어주겠다고 하면서 키스해버리는게 어때?
2.란코,그렇다면 그대는 나의 사역마이니 나의의 명령을 듣거라 하고 키스를 명령하는게 어때?
히카루 : 어..?
란코 : 나의 사역마여! 나에게 맹세의 입맞춤을 하거라! 그대에게 거부권은 없나니! (히카루 씨! 키스해주세요! 아까 하셨던 말이 있으니 거부안하시겠죠!)
히카루 : 아...스...카...!!
아스카 : 으흠, 귀가 간지럽군. 세간엔 이럴때 누가 욕을 한다고 하던데 말이야. 욕먹을짓은 한것 같진 않은데 말이지.. 망이나 봐야겠어.
히카루는 아스카를 노려봤지만 그녀는 얼굴을 돌려 죽일듯한 시선을 회피했고 란코는 히카루를 툭툭 쳐서 다시 자신을 보게했다.
란코 : 그대여!
히카루 : 아아..란코? 그.. 맹세의 입맞춤은 조금..
란코 : 어서 하거라! 만약 이번에도 다른 곳이면.. 그대의 포로들에게 다 알릴것이다! (어서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히카루씨 좋아하는 분들께 다말할거에요!)
히카루 : 하아.. 그러진 말아줘... 으음..알겠어 알겠어..
히카루는 결국 체념했고 다시 란코의 얼굴을 부드럽게 잡았다.
히카루 : 잠깐만..
히카루는 주변을 살짝 둘러보고 사람이 없는지 확인했다.
히카루 : 다행히 없네.. 그럼 눈 다시 감아줘.
란코는 말없이 눈을 감았고 히카루도 심호흡 한번 한 뒤 천천히 란코의 입술을 향해 자신의 얼굴을 옮겼다.
살짝 고개를 돌려 란코의 입술에 쪽 하고 키스를 했고 이제 된것 같아서 떨어지려고 할때..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까요?
란코 : 흐..흐음.. 나쁘진 않구나! 오늘은 이걸로 넘어가주마! (헤헤.. 정말로 해주셨군요..)
란코는 그리말하고는 부끄러워하면서 한마디 더했다.
란코 : 사실 이게 첫 키스였는데..헤헤.. 고마워요..
이번엔 란코어를 사용하지않고 조용히 말했지만 그것은 히카루의 심장에 큰 타격을 줬다.
히카루 : 쿨럭....처..첫 키스?
란코는 부끄러워하고 히카루는 엄청난 파괴력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때..
아리스,아냐 : 우와...
미유,미나미,카나데,후미카,유미 : 헤에...
뒤에서 들려선 안될 목소리들이 들려서 히카루는 목이 고장난 인형처럼 삐꺽이는듯 하게 천천히 돌아봤다.
그곳엔 시키를 제외한 자신과 관련된 아이돌들이 눈에 그늘이 진채로 웃으며 바라보고있는 장면이 있었다.
히카루 : 저..여러분들? 어디부터..보셨나요?
미유 : 알아도 쓸모없으실것 같다고 생각해요.
히카루 : 히익...
아스카 : 아, 란코. 사진은 찍어뒀다. 보내주면 되겠어?
란코 : 응!
히카루 : 잠깐 사진이라니 그건 또 ㅁ..
카나데 : 여기봐.
히카루 : 네..
아리스 : 어리다고 안된다고 하셨으면서.. 2살차이인데도 키스도 막 하시는거 보면 역시 가슴인가요? 히카루 씨는 거유 좋아하시는군요?
아냐 : 미나미...미나미... 히카루 씨가 또 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미나미 : 그러게 아냐쨩.. 우리만으론 부족한가봐..
미유 : 혹시..로리콘이신가요..?
히카루 : 쿨럭..여..여러분..그런거 아니에요..
유미 : 바람둥이..셨군요?
후미카 : 후우.. 책에서만 봤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될까요 카나데 씨..? 저는 잘 모르겠네요..
카나데 : 음.. 아, 한가지 생각났어. 미유 씨. 잠시 협력좀 해줄수 있을까요?
미유 : 어떤거인가요?
카나데 : 잠시 폰좀 빌려주세요.
미유 : 네, 여기요.
히카루 : 카나데? 뭐 하려고..?
카나데 : 경찰에 신고할지 말지 고민 했는데 말이야? 그건 조금 심한거 같아서. 곧 알게 될거야.
카나데는 미유의 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고 그동안 히카루는 벤치에 앉고 나머지 아이돌들에게 열심히 혼났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어떤 차가 공원 근처에서 멈추고 그 안에서 사나에가 나왔다.
사나에 : 날 오게 만든 프로듀서는 누구인가!
미유 : 여기있어요 사나에 씨.
사나에 : 땡큐, 미유~ 으흠.. 당신의 죄목은 무엇인가!
히카루 : 에? 사나에 씨..?
사나에 : 오랜만이야~하지만 아까 제보를 받았기에 일 좀 할게? 아까의 질문에 답좀 해줄래?
히카루 : 네..
사나에 : 자자, 미유랑 카나데 쨩은 참고인으로 써 옆에 앉고~
벤치 가운데에 히카루를 앉히고 바로 옆에 사나에가 꾹 달라붙고 그 반대편에선 카나데가 달라붙은채로 심문이 시작됐다.
사나에 : 자, 히카루 군? 스스로 한 잘못을 말해볼래?
히카루의 대답은 어떻게 나올까요?
히카루는 억울함에 연기로 한쪽 눈에서 눈물까지 흘려가며 말했다.
사나에 : 으음~놀아주다가? 히카루 군은 놀아주다가 키스하는거야? 완전 바람둥이네?
히카루 : 저는 어떻게든 키스는 안하려고 했는데 아스카랑 란코가 둘이 모략을 짜서요.. 란코가 반쯤 울먹이면서 올려다보는데 어떻게..
카나데 : 흐응.. 그렇게 하면 키스해주는구나?
후미카 : 울먹이는 눈..올려다보기..참고가 되네요..
아리스 : 저는 어떻게든 우겨서 간신히 받았는데..
미나미,아냐 : 저희는 아직 못받았는데.. 저희랑은 놀지도 않으신거군요..
히카루 : 어..
사나에 : 죄많은 남자네~ 히카루 군은? 이렇게나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말이야~
사나에는 그리 말하고는 히카루의 팔을 꼭 껴안았다.
히카루 : 지금 이 상황에 그건 좀 자제해주세요.. 시선이 더 따가워지고 있어요..
사나에가 히카루의 팔을 자신의 커다란 가슴에 넣자 아리스를 비롯한 아이돌들의 눈매가 날카롭게 변했다.
미유 : 그와중에 가슴이 느껴지니 좋아하시는건가요..
히카루 : 그..그냥 부끄러워서 몸이 반응하는거에요...
사나에 : 그러면 증인을 불러볼까? 란코 쨩~
란코 : 넷!?
사나에 : 잠깐 여기로 와볼래?
란코 : 나에게 무슨 용건이 있는것인가...!
사나에 : 음.. 지금 여기 이 사람이랑...
사나에가 히카루와 아이돌들의 관계와 란코가 한 행동 때문에 곤란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란코 : 이..이 몸 때문에... 곤란하다는건가.. 우으...
란코가 약간의 패닉 상태에 빠졌고 아냐와 미나미가 란코를 케어하러 갔다.
사나에 : 흐음.. 그나저나 이렇게나 많이들 히카루 군에게 마음이 있구나.. 그럼 자리를 살짝 옮겨서 이야기 해볼까?
카나데 : 무슨 이야기를 하려구요..?
1.히카루에게 쌓인 불평불만
2.히카루를 어찌해야할지
골라주세요!
후미카 : 대처법 강구..인가요. 확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냐 : 란코쨩 까지 빠져있는것 같으니...
미나미 : 해두는게 좋을것 같긴하네요.
카나데 : 이쯤되면 시키한테 의뢰해서 페로몬 나오는게 아닌지 조사해봐야 하는거아냐..?
미유 : 으음... 부정할수 없네요..
사나에 : 이야기를 들어봤을때 대강 10명 정도 인데.. 더 안늘어난다는 보장도 없다구?
사나에는 꽃을 보고 있는 유미를 슬쩍 가리키며 작게 말했다.
미유 : 으음.. 이 이상 늘렸다간..
사나에 : 그치? 그럼 인원 나눠서 차타고 회사 카페로 가자. 거기 룸도 있으니까 거기서 이야기를 하면 될거야.
후미카 : 근데 결론이 날까요...?
카나데 : 당장 이렇다 할 결론이 나긴 힘들거야..
사나에 : 자, 그럼 히카루 군도 차로 가고~ 유미 쨩~ 돌아가자~ 미유도 내 차 탈래?
미유 : 전부 한 차로 가기는 힘들어보이니 그럴게요.
다들 차에 올라타고 회사 주차장으로 향했고 그동안 히카루는 대체 자신의 처분은 어찌되는건가 하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나나 : 어서오..우왓!? 엄청 사람이 많네요!
거의 10명정도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우루루 들어오자 나나는 놀랐지만 곧 능숙하게 자리로 안내했다.
나나 : 다행히 룸이 비었네요! 그럼 주문 정하시면 다시 불러주세요~꺄핫!
히카루 : 왜 항상 계시는거 같지..?
미유 : 취미라는듯해요..
히카루 : 6대 신데걸보단 건전한 취미군요.
카나데 : 말에 가시가 있네.. 많이 시달렸구나.
히카루 : 윽..머리가..
사나에 : 자~그럼 이제 우리 히카루 군의 처분을 어찌해야할지 회의를 해보자!
히카루 : 저의 의견은...
모두 : 기각.
히카루 : 역시 그렇죠?
예상됐던 대답이기에 히카루는 쭈구러져있었다.
사나에 : 지금 문제가 여차하면 여자를 늘린다는거지. 그럼 어떻게 해야될까? 본인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 아까도 란코가 해달라고 했다고 바로 키스까지 해버리고 말이야.
사나에의 말이 끝나자 모두의 시선이 히카루에게 집중되었고 그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그 시선들을 회피했다.
사나에 : 뭔가 좋은 수가 있는 사람?
후미카 : 저기... 좋은 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채택되면 이 자리에 없는 시키 씨나 카에데 씨 등에게도 알려서 협조를 해야 할것 같은게 있긴해요.
사나에 : 뭔데뭔데?
후미카 : 히카루 씨는 카나데 씨랑도 같이 살고있으니 옆에 누군가가 항상 붙어서 관리하는게 어떨까요?
사나에 : 집갈때는 카나데쨩..그리고 나머지는 적절히 분배해서 붙어있는거지?
후미카 : 네. 라인 방 하나 만들어서 현재 누가 옆에 있는지 거기에 보고..? 하는 형식으로..
사나에 : 흐음.. 나쁘진않네. 일단 알겠어!
사나에는 어디서 갖고왔는지 파일철에다가 후미카의 안건을 적었다.
사나에 : 자..그럼 다음으로 말할 사람 있어?
아리스 : 음.. 아니면 여자 늘리는것 같은 장면이나 저희가 히카루 씨에게 호감있는 걸 아는 아이돌을 제외한 여자들과 노는 장면을 걸릴때마다 벌을 받는건 어떨까요?
사나에 : 벌? 어떤게 있을까?
아리스 : 저.. 말하긴했는데.. 벌로 뭐가 적당한지 모르겠네요..
사나에 : 흐음..그래?
카나데 : 아리스, 그 의견을 살짝 바꿔서 그런 장면을 본 사람에게 상을 주는거 어때?
아리스 : 상..그것도 좋네요!
사나에 : 흐음.. 확실히 좋긴하네.
히카루 :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미유,미나미 : 그러게 잘 처신하셨어야죠..
히카루 : 윽..
둘이 동시에 같은말로 지적하자 히카루는 할말이 없어서 조용히 아래만 쳐다봤다.
사나에 : 그럼 또 다른 의견?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적어주시고 아니면 주사위 굴려주세요!
사나에 : 으음...더없나~ 뭐, 2개 나왔으면 됐지! 참, 상은 뭘로 할꺼야?
카나데 : 음.. 그날에 한해선 발견한 사람이 히카루 씨 옆을 독점한다..? 이런거죠.
사나에 : 하루종일? 으음.. 혹시 이게 싫은 사람?
다시한번 사람들을 돌아봤지만 다들 사나에의 시선을 슬쩍 피했다.
사나에 : 오케이~그럼 반대 의견도 없네~ 그럼 둘의 의견을 적절히 써서 히카루 군의 옆에는 항상 누군가가 붙어있도록하고 만약 여기 사람들과 시키나 슈코,카에데 등을 제외하고 또 여자랑 꽁냥거리는걸 발견한 사람은 포상으로 할게~
히카루제외 전원 : 네~
히카루 : 감시역이 붙었구나...
사나에 : 아니면 내가 주로 붙어서 해줄까나?
아리스 : 아...안되요!
사나에 : 응? 헤에..
사나에의 장난스런 발언에 순간 아리스가 반사적으로 안된다고 대답했다.
사나에 : 왜 나는 안되는 거야 아리스쨩~
사나에가 아리스의 얼굴을 끌어안았고 아리스는 버둥버둥 저항했다.
아리스 : 그..그랬다간 가슴큰걸 좋아하는 히카루 씨가 사나에 씨도 꼬실거 같으니까요..!
히카루 : 내...내 신뢰도는 왜 이 모양인가...
후미카 : 죄송한 말씀이지만 히카루 씨는 절조가 없는 것 같아요...
카나데 : 맞아. 잘때도 가슴에 안기는거나 좋아하고.
미유 : 여기 계신 대부분들이 아이돌이라 그렇다쳐도.. 다들 스타일이 좋긴 하죠..
사나에 : 흐음~그럼 이건 아리스쨩의 쓸데없는 걱정이 아니라 다들 비슷한거구나?
미나미 : 사나에 씨의 말을 부정은 할수 없네요..
사나에 :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히카루 군?
히카루 : 저에게 묻지 말아주세요...
히카루는 사나에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애써 무시하면서 대답했다.
사나에 : 음..시간도 시간이니 슬슬 다들 해산하자!
히카루 : 아, 잠깐만요. 그.. 내가 부르는 멤버는 잠깐 남아줄래? 할말이 있어서.
사나에 : 고백이야?
히카루 : 아닙니다!
히카루 : 일단 여기있는 멤버중에선.. 아리스,후미카,카나데. 셋은 남아줘.
아리스,후미카 : 네..
카나데 : 무슨 일이야?
히카루 : 조금있다 말해줄게.
호명되지않은 나머지 아이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나갔다.
그리고 히카루는 아스카와 슈코에게 전화해 카페의 룸으로 와달라고 전했다.
카나데 : 후미카는 이런 짬에도 책을 읽는구나.. 존경심이 들 정도인걸.
카나데가 블랙커피를 홀짝마시면서 중얼거렸다.
아리스 : 그게 바로 후미카 씨의 대단한 점이라구요!
히카루는 왜 아리스가 우쭐거리는것인가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방금전의 일로 정신이 피로해져서 속으로 삼켰다.
카나데 : 언제쯤 오려나.. 빨리 이 바람둥이 프로듀서에게 벌을 줘야하는데..
히카루 : 으윽..
카나데 : 내비뒀더니 방심한 틈에 조금 졸랐다고 키스를 하질않나..
후미카 : 바람둥이.
히카루 : 크윽..
아리스 : 가슴큰건만 좋아하는 변태 프로듀서..
히카루 : 그..그만.. 마음이 찢어질것 같아..
아이돌들에게 한마디씩 듣고 아파할 무렵 슈코와 아스카가 도착했다.
슈코 : 좋은 아침~
히카루 : 아침은 이미 지났는데..?
슈코 : 아, 방금까지 히카루 씨의 사무실에서 자고있었거든~ 사에가 전화왔다고 깨워줬어!
히카루 : 네네..
아스카 : 여어, 또 다시 보는군.
히카루 : 망본다는 아스카로구나. 안녕하니?
아스카 : '본다'고 했지 '전한다'고는 한마디도 안했다만? 덕분에 란코의 이면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는 감사인사정도는 하지. 고마워.
히카루 : 너...
카나데 : 여기서 남탓을 하는거야? 정말이지 못된 남자네. 본인이 처신을 잘했으면 됐을것을..
히카루 : 하아...죄송합니다...
아스카 : 그래서 무슨 일이지? 일단 오라고 해서 왔다만..
히카루 : 아, 흠흠... 자, 일단 앉아주세요.
히카루가 한쪽에 앉고 나머지 아이돌들이 반대편에 앉았다.
히카루 : 여러분들에게 말하고 싶은건.. 여기 이 5분으로 유닛을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아리스 : 에?
카나데,아스카 : 호오..
후미카 : 의외네요..
슈코 : 재밌어보여!
히카루 : 재미로 유닛하는거 아닙니다. 슈코 씨?
슈코 : 그나저나 원래 이렇게 존댓말을 썼던가..?
후미카 :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사용하시니까요..
카나데 : 으음.. 뭐, 나쁘진않네.
히카루 : 일단 쿨 타입 5분이니 당연히 쿨로 갈것이고...
아스카 : 혹시 이름은 정했나?
히카루 : 아뇨. 일단은 여러분들께 의견을 받고 없으면 적당히 지을까했습니다.
아스카 : 음, 그런가..
슈코 : 슈코와 쩌리들?
카나데 : 기각.
후미카 : 그건좀 어떨지..싶네요.
아리스 : 너무 슈코 씨만 드러내니까 싫어요.
아스카 : 흐음...
서로간에 의견 교환이 있었고 아스카는 조용히 머릿속에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듯 가만히 있었다.
아스카 : 카에룰라...?는 어떤가?
아리스 : 카에룰라?
카나데 : 무슨 뜻이야?
후미카 : 카에룰라.. 라틴어로 파란색 이라는 뜻이에요.
슈코 : 오오~대단해! 어떻게 알고있는거야?
후미카 : 몇년전, 책에 빠져서 살때 원서를 읽어볼까 해서 조금 공부했었어요..
카나데 : 원서라니, 대단하네..
히카루 : 이름은 카에룰라로 하는건가요?
슈코 : 찬성~
카나데 : 반대할 이유없지.
아리스 : 네..
후미카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히카루 : 카에룰라... 라틴어로 파랑색....오케이. 그럼 하나 더 정해야겠네요. 리더를 정해야 합니다만..
리더라는 말이 나오자 전부다 히카루의 시선을 피했다.
히카루 : 하아..이럴거 같다고 생각하긴했는데..정말로 나와버릴줄은.. 후.. 제 생각으론.. 카나데 씨나 후미카 씨..둘다 정 싫다면 슈코정도로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아스카 : 우리는 넣지도 않는건가.
아리스 : 하아..
히카루 : 나이라는 관념은 생각보다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후보에 고려하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릴게요.
아리스 : 네네...
카나데 : 나랑 후미카랑..슈코?
후미카 : 저..저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조금...
카나데 : 나도 이제 막 솔로곡 데뷔한 신인인데 리더는 그렇지 않아?
슈코 : 슈코는 자유로운 몸이에요!
히카루 : 하아...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제비뽑기로 하죠.
히카루는 나나에게 부탁해서 제비뽑기용으로 쓸만한 것들을 받았다.
그리고 통에 1개 특별한 표식을 표시한 막대 5개를 넣고 섞은 다음 동시에 뽑기로 했다.
히카루 : 하나..둘..셋!
히카루의 셋과 동시에 다들 막대를 뽑아서 서로에게 보였고..
슈코 : 에에...왜 나야...
슈코의 막대끝에는 빨간 표시가 있었고 아리스와 아스카는 아쉬운 기색을 표했지만 카나데와 후미카는 안심하는 듯 한숨을 작게 쉬었다.
히카루 : 리더는 슈코로 결정.. 오케이. 그럼 이제..
1. 피곤하다. 사무실가서 잘래..
2. 유닛결성기념 뭐라도 할까?
후미카 : 아, 그럼 제가 옆에 있을게요..
슈코 : 옆에 있어?
카나데 : 어떻게 된거냐면..
카나데가 슈코에게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고 히카루와 후미카는 사무실로 올라갔다.
히카루 : 바로 하는구나, 그거..
후미카 : 그렇지 않으면 히카루 씨는 또 여자를 늘려버릴게 뻔하니까요..
히카루 : 그래도 이렇게 까지 하진 않아도...
후미카는 한쪽 손엔 책을, 한쪽 손으론 히카루의 팔을 교차해서 잡아 팔짱을 꼈다.
후미카 : 최근 히카루 씨와 붙어있지 않은 느낌이라서 이렇게 하고 있을래요..
히카루 : ...밖에선 안된다?
후미카 : 물론이에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무실에 도착했고 히카루는 자기 의자에 눕듯이 앉아 눈을 감고 낮잠을 청했다.
그 옆에서 드륵드륵 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히카루는 오늘 얻은 정신적 피로가 심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잤다.
자기전 설정한 알람이 울려서 일어나보니 무언가 따뜻한 것이 느껴졌다.
히카루 : ..?
뭔가 싶어 알람을 끄고 시선을 몸으로 내리니 얇은 이불로는 부족하다 생각한건지 그 안에 무언가가 또 있다는게 보였다.
손을 살짝 움직여서 만지자 부드러운것이란건 알겠지만 뭔지 몰라서 꺼내보니 후미카가 자주 쓰던 숄이었다.
히카루 : 후미카 꺼..구나..
옆을 보니 히카루와 매우 근접하게 의자를 갖다두고 앉아있는 후미카가 책을 읽고 있었다.
히카루 : 후미카는 아직도 집중 중 인건가..
후미카는 히카루가 일어났음에도 책만 보고있었다.
숄의 향기를 슬쩍 맡아보니 후미카에게 나는 좋은 향기가 그대로 히카루의 코에 전달됐다.
히카루 : 킁킁..좋은 냄새..
마음이 진정되는 향기에 히카루는 숄에 얼굴을 파묻었고...
1가지를 선택해주시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후미카
2 히카루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냄새맡는 소리를 내며 책의 냄새와 향긋한 냄새가 나는 숄의 냄새를 히카루가 맡고있었다.
후미카 : ....!? 도...돌려주세요..!
후미카가 자신의 숄을 잡아당기며 히카루에게서 뺏으려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아..후미카? 이거 향기좋아서 계속 맡고 있었는데..
후미카 : 부..부끄럽단 말이에요...
히카루 : 으음.. 냄새 좋았는데...
히카루는 어쩔수없이 후미카의 숄을 돌려주었다.
히카루 : 그 옷 보니까 오늘은 일 없는거구나..
후미카 : 으음..뭐 그렇죠.
후미카가 입고 있는 옷은 후미카 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계열색의 약간 오버사이즈같은 느낌의 긴팔 옷이었다.
히카루 : 그나저나 숄은 왜 이불안에 넣은거야?
후미카 : 얇은 것만 덮으셔서 추울까봐..넣었어요..
히카루는 후미카의 서투르지만 따뜻한 마음씨에 살짝 웃었고 후미카는 숄을 자신의 어깨에 다시 둘렀다.
히카루 : 다른 애들은?
후미카 : 잠깐 온것 같긴한데.. 다시 가셨나봐요. 없는걸 보니..
히카루 : 뭔가 많이들 지켜볼것 같았는데 아니네..
후미카 : 으음..그런가요? 이건 사실상 1:1의...아니에요.
히카루 : ..? 아, 일이나 해야지..
히카루는 아까 적어놓은 카에룰라의 이름과 리더를 컴퓨터의 메모에 적어놓고 다시 서류창을 켜서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키보드의 타건음과 후미카의 책 넘기는 소리만 이 사무실안에 퍼졌고 오늘은 더이상 바쁘게 할것 없는 히카루가 기지개를 켰다.
히카루 : 흐아아아~ 피곤하다..
그는 기지개를 하고나서 무의식적으로 한마디 중얼거렸다.
히카루 : 아.. 후미카 향기 맡고싶다...
퍽! 촤라락..하는 소리가 후미카 쪽에서 크게 나서 깜짝 놀란 히카루가 후미카를 봤다.
히카루 : 무..무슨일이야? 아, 책 떨어뜨렸네.
히카루가 후미카가 떨어뜨린 책을 최대한 종이가 망가지지않게 줍고 돌려주었다.
후미카 : 무..무슨 소릴 하시는건가요.. 놀랐잖아요...
히카루 : 응? 아.. 놀랄만 하겠구나. 미안.. 그치만 후미카 향기는 되게 좋아서.. 숄 좀 다시 줄수 있어?
후미카 : 으..
골라주세요!
1.숄이라면...여기요..
2.숄 말고 제 향기를 직접 맡으세요!(정신없음)
System : 사기사와 후미카님이 상태 이상에 걸렸습니다.
히카루 : 아..후미카를? 그럴까나...
후미카 : 에...에...!?
어째서인지 예상한 반응인 화들짝 놀라는게 아니라 그냥 받아들이는 히카루의 모습에 후미카가 놀라서 굳었다.
후미카 : 아니..저..그..어떻게 해야 하죠..? 무릎위에 앉을까요..?
히카루 : 응? 음..그래야 되지않을까?
후미카는 몸을 떨면서 히카루의 무릎에 엉덩이를 살며시 올려 끝부분에 앉았다.
히카루 : 이러면 위험하잖아..가까이 와야지.
히카루는 후미카의 배에 팔을 교차하고 후미카를 자신의 허벅지 위까지 끌어왔다.
후미카 : 아으..으으.. 오..오늘 좀 적극적 이시네요....?
히카루 : 그래..?후아암... 난 평소대로 같은데..
히카루는 후미카의 어깨위에 턱을 올리고 하품을 하며 말했다.
후미카 : 하아..정말 방심 못할 분이시네요..
히카루 : 킁킁..하스하스..
히카루는 후미카의 숄을 내려서 목덜미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 후미카는 부끄러워서 책으로 얼굴을 가렸다.
후미카 : 저.. 왜 목덜미의 냄새를 맡으시나요..? 제 냄새는 좋으신가요..?
히카루 : 후미카는 여름아니면...킁킁.. 긴팔입으니까 직접 숄과 닿는 부분은 목덜미일테고.. 시키도 거기서 제일 좋다고 했고.. 후미카는 향기가 나니까 좋아. 진한 냄새가 아니고 책과 은은한 좋은 향기.. 뭔지는 모르겠지만 좋아..
후미카 : 그..그러신가요.. 다행이네요.
히카루가 후미카를 끌어안고 목덜미 냄새를 맡은채 시간이 좀 지나자 후미카도 적응된건지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좀 줄었고 책을 펼쳐 조금씩 읽었다.
후미카 : 저..히카루 씨?
히카루 : 왜..?
후미카 :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고양이가 나와서 문득..생각난건데 카나데 씨가 고양이였을때는...어땠었나요..?
히카루 : 응..? 무슨 소리야?
후미카 : 사람인걸 몰랐을때의 카나데 씨..가 어땠는지 여쭤본거에요.
히카루 : 킁킁...그때의 카나데인가..정말이지..
히카루는 후미카의 향기를 맡느라 말끝이 길어졌다.
선택지!
1.지x냥이였어..
2.개냥이였어..
후미카 : 무슨 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히카루 : 으음.. 생각해보니 사람이라 그랬던건지 그런게 좀 많긴하네..
히카루는 냄새맡는것도 잠시 멈추고 골똘히 생각했다.
히카루 : 나중에 안거긴한데 고양이는 원래 첫 입양 때는 꽤 오랜기간동안 안나온다고 하더라고? 근데 걔는 그날 밤에 바로 나한테 안기기도 했었어..
후미카 : 오호..
히카루 : 또 나한테서 안떨어지려는거랑.. 아, 발톱을 깎을 때도 싫어하는 기색이 없었어. 오
히려 할테면 해봐라 식으로 가만히 있었고.. 실수로 발톱을 너무 짧게 잘랐을땐 한대 맞긴했지만 그 뒤로도 그다지 싫어하진 않았고.. 그래서 나중엔 사람인게 납득이 가더라고.
후미카 : 그랬었군요..
히카루 : 응. 킁킁..
후미카 : 으으.. 조금 낫긴하지만 그래도 좀 부끄럽네요..
후미카가 부끄러운 기색을 보이지만 히카루는 마치 시키라도 된듯 후미카에게 킁카킁카를 계속했다.
후미카 : 혹시 고양이 카나데 씨가 귀여웠던 에피소드는 없나요?
히카루 : 귀여웠던거라.. 없진 않은데..
후미카 :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히카루 : 으음... 상관없긴한데. 어디보자..
히카루는 이번엔 여유롭게 후미카의 향기를 맡으며 입을 열었다.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을지 적어주세요!
후미카 : 오오....카나데 씨가 그렇게나 귀여운 짓을 하실줄은..!
히카루 : 오뎅꼬치말고 그냥 달려오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것도 귀여우니까 말이야. 피곤해서 안 놀아주거나 관심안주면 엄청 울었어.
후미카 : 우와.. 진짜 상상이 안되네요.. 근데 사람일때의 행동은 전혀 다르지 않나요?
히카루 : 사람속은 모르니 예상만 하는거지만.. 아마 사람일때 못해봤던걸 마음껏 표출한게 아닐까 싶어.
후미카 : 으음.. 그래도 엄청 따르지 않나요?
히카루 : 따른다고..? 그런가..
후미카 : 가끔 카나데 씨랑 밖에 나가거나 이야기 듣는거에 따르면 밖에서 다른 남자들 대할때 모습은..
카나데의 다른 남자에게 대하는 태도는?
1.어느정도 내적 친밀하게 두지만 선을 긋고 그 후는 절대 불허하는 밀당하는 모습
2.얼음과도 같은 차가운 모습
히카루 : ...어? 그건 놀라운데.. 적당히 밀당하면서 거리유지할거라고 생각했었어.
후미카 : 저도 그럴줄 알았어요. 하지만.. 생각외로 엄청 차가우셔서 저도 긴장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히카루는 카나데의 예상 외의 모습에 좀 놀란건지 머릿속으로 생각하느라 멍하니 있었다.
후미카는 몸을 살짝 돌려 히카루를 봤고 그의 볼에 부드러운 손을 올렸다.
후미카 : 그래도 카나데 씨는 히카루 씨한테는 잘 하잖아요? 그러니 그리 놀라지 마시고.. 지금은 저한테 집중해주세요.
히카루 : 으음... 그래. 지금 생각해봐야 별로 의미도 없으니.. 킁킁.. 후미카나 맡으면서 진정할까..
히카루는 눈까지 감고 후미카의 향기를 맡는데 집중하고 있었고 후미카도 히카루에게 슬쩍 기댔다.
그리고 둘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문이 열리고..
1.시키 등장
2.카나데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