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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동거하게 된 사람이 아이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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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6, 2017 17:28에 작성됨.
765창댓입니다.
라곤해도 346이 등장 할지 안 할지는 어떻게 흘러갈지에 따라서.
쉬어가는 겸 해서 올린것도 그냥 대충 마무리 지었으니...
이것마저 장편되는건 아니죠? 그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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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 번 마시고는, 몇 번 마시셔서 괜찮은가? 했지만...
츠무기 : 에헤헤... 브이~!
레이카 : 브이~.
미유키 : 어떻게 하실건가요?
코노미 : 뭐랄까, 이렇게까지 될줄은 나도 몰랐지...
이미 한 모금 마셨을때부터 정신이 없으셨다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제 불찰이에요. 그냥 넘어가지 말고 그냥 막았어야 하는건데...
아까부터 계속 헤실헤실 웃으면서 되게 애교를 부리신달까?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에요.
츠무기 : 정말... 언니들 때문에... 걱정했는데! 너무 한거 아니에요? 우엥...
미유키 : 자자, 잘 알겠으니까요, 바바 씨도 술 안 마시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저녁먼저 가만히 먹고...
츠무기 : 시러여!
카오리 : ...귀한 모습이네요 이건...
츠무기 : 꼬옥~. 안아 주면 가만히 있을게요!
에에...
단순히 애교부리는 쪽인줄 알았더니 들러붙는 쪽인건가요.
역시 사람 주정은 참 다양해요...
리오 : 자, 일단 이거 마셔두라구? 나중에 속 쓰리거나 하면 안 되니까...
츠무기 : 에헤헤... 고마워요 언니!
리오 : 에, 아... 응.
츠무기 : 언니들 안아줘요!
미유키 : 네네, 알겠습니다.
이런 츠무기 씨도 귀엽네요.
아무튼, 그렇게 취하신 츠무기 씨를 제가 안은체로 식탁앞에 앉아있고, 나머지 분들도 차근차근 남아있는 것들을 먹기 시작했어요.
다른건 몰라도 술은 츠무기 씨가 막아서서 못 마시게 되었고...
레이카 : 츠무기 쨩, 여기에요~.
츠무기 : 와이~.
레이카 : 휙휙!
어느세 키타카미 씨하고 같이 놀고 있게 되었어요.
카오리 : ...역시 술은 너무 과하면 안 좋은거군요...
미유키 : 이제 아셨나요?
카오리 : 네...
리오 : 뭐, 그렇다고 줄일 생각은 없긴 하지만 말이야.
다들 술마시고 망가진다고 해도 그렇게 격하게 바뀌거나 하는건 없었으니까요.
모모세 씨의 신세한탄을 들어준다던가, 사쿠라모리 씨의 뭔가 폭로전을 듣는다던가...
바바 씨는 그대로 쓰러져 주무시고, 키타카미 씨는 음...
그 사람 취하셨던걸까요?
언제나 하이텐션이여서 취한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가끔씩 보면 그런 하이텐션인 사람 취하면 조용해지는 경우 꽤 봤는데, 키타카미 씨는 아닌가 보네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다들 딱히 큰 생각은 가지지 않으셨던거 같은데...
츠무기 : 저 뽀뽀라면 자신있어요!
레이카 : 정말?
츠무기 : 츄~.
저렇게 망가지는걸 보고...
조금 경각심은 생기신거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저녁을 먹게 되었고, 저희들은 해산하기로 했어요.
슬슬 내일 생각도 해야되구요.
계산을 끝내고, 저는 지금 집으로 츠무기 씨를 업고 돌아가고 있어요.
츠무기 : 에헤헤... 언니~. 좋아해요!
미유키 : 네네, 저도 츠무기 씨 좋아해요.
츠무기 : 저는 사랑해요~!
제 목을 조를생각이신 걸까 생각이 될정도로 꼭 붙어있는 츠무기 씨.
...가끔씩은 조금 취하게 만드는것도 괜찮을거 같...
아니아니, 이런 생각 하면 안 되죠!
아무튼, 제 등에 엄청나게 부비적거리고 계세요.
저는 그런 츠무기 씨를 성공적으로 집까지 데려다 놓는게 가능했고...
미유키 : 자, 일단 조금 주무세요.
츠무기 : 같이 있어주실 거에요?
미유키 : 네네, 옆에 있을게요.
츠무기 : 헤헤...
나중에 P 씨에게 슬쩍 알려드릴까요.
한번 술 먹여보라고 말이에요.
그 분이라면 츠무기 씨가 취해서 이러고 있다고 해서 건들거나 하진 않을거 같으니까요.
안전하다고 해야될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 분에게 츠무기 씨를 넘겨주는건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요.
딸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걸까요?
굳이 반대를 하는건 아니지만...
츠무기 : 안녕히 주무세요~.
미유키 : 네, 안녕히 주무세요.
역시, 아깝네요...
...
저는 씻고, 냉장고에 있는 콜라를 따서 마셨어요.
그리고 남아있는 집안일을 끝낸 다음에, 적당히 TV를 켜고 시계를 보니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주말이 바빴네요...
TV에는 키사라기 씨하고 야부키 씨가 같이 나오는 프로가 방송되고 있어요.
그걸 보고 있으니...
과연 츠무기는 기억이 남아 있을까요 아니면 필름이 끊겼을까요?
1. 기억이 남아있다!
2. 필름 끊겼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아, 일어나셨어요?
츠무기 : 네... 그런데 저... 무슨 일 있었나요...?
어라, 필름이 끊기는 타입이신 걸까요.
정말 몰래 마시게 하면...
아니아니, 나쁜 생각은 하지 말죠!
미유키 : 딱히 없었어요. 그 분들이 장난스럽게 먹인 술 때문에 조금 취하셔서 저에게 업혀 돌아왔다는 것 정도만 제외하면...
츠무기 : ...정말요?
미유키 : 네.
딱히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요?
진실을 밝히면 분명 또 한 번 사단이 날거 같기도 하고...
숨겨두는게 좋겠죠.
나중에 키타카미 씨라던가에게 듣게되면 어쩔 수 없겠지만...
미유키 : 그런데 머리 아프신 건가요?
츠무기 : 조금은... 그렇네요...
미유키 : 그럼 물이라도 좀 마셔 보세요.
츠무기 : 그러는게 좋겠죠...?
숙취를 없에는 방법은 사람마다 좀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일단 정신을 깨우기 위해선 물 한 잔 마시는게 좋죠.
원래라면 바깥 바람을 좀 쐬는것도 괜찮겠지만, 이런 밤이고...
츠무기 : 하아... 몸이 지치는 느낌이에요...
미유키 : 취기가 돌면 다 비슷한 느낌이에요.
츠무기 : 이런데 왜 술을 마시는건지...
미유키 : 아마 '즐거우니까.' 라는 이유가 가장 클걸요?
같이 마시면 즐겁고, 이것저것 이야기도 쉽게 풀어낼 수 있기도 하고...
일단 기본적으로 재밌으니까요.
과연 상사에게 불려가서 억지로 가지는 술자리는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지금의 츠무기 씨에게는 아까 식당에 있었던 일은 전혀 생각이 안 나시는 거겠죠.
...다행이라고 해야될지...
츠무기 : 그런데 뭐하고 계시는거에요?
미유키 : 낮에 잠들었던 탓인지 별로 잠이 오질 않아서요.
츠무기 : 내일 일 이라구요?
미유키 : 그렇단 말이죠...
하아...
뭐, 영 잠이 안 오면 억지로라도 잘려고 하는 수 밖에요...
+~2가지 자기전에 나눌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점심때 저랑 사귀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거 진심인가요?
어라... 갑자기 그걸 묻는건가요.
진심인가 라는건 정말 사귈 생각 있냐는 것이겠죠.
미유키 : ...혹시나 해서 말하는거지만 제가 츠무기 씨를 정말로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 막 그런 마음이 있다는건 아니에요?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반반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려나요... 농담으로 한 말도 있긴 하지만 그냥 막연히 '이젠 여자여도 상관없어...' 같은...
그것보다 츠무기 씨 말고도 바바 씨나 안나 씨 같은 분들도 말 했었는데...
츠무기 : ...혹시 그때 스캔들 때 진심 이셨다던가...?!
미유키 : 아니라니까요!
정말 뭔가요...
츠무기 : 정말요?
미유키 : 그렇다면 지금 당장 P 씨하고 헤어지신 다음에 저랑 사귀실래요?
츠무기 : 엣, 그, 그건...
미유키 : 거봐요.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그런 망상을 하시는거라면... 은근 바람끼 있으신...
츠무기 : 그, 그건 아니에요!
하아...
가끔씩 저렇게 헛다리 집는건 멀리서보면 재밌는데 제가 직접 당하면 그만큼 힘든것도 없단 말이죠...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라는 말이 이런 걸까요.
츠무기 : 그럼 점 찍어두신 분이 있으신건가요? 아까 전에는 다른 분들 있으셔서 말을 아끼셨을수도 있고...
미유키 : 딱히 그런 의미로 점찍어둔건... 말했잖아요. 그냥 친하신 분들 읊은것 뿐이니까요.
츠무기 : 그런가요...
묘하게 이런 이야기에 적극적이신데, 그렇게나 흥미 진진하신 건가요.
역시 연애 이야기는 달아오른다는 걸까요...
미유키 : 만약 있었다면 어떻게 하실려고 했어요?
츠무기 : 뭐... 저도 미유키 씨에게 도움 많이 받았으니까 제가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해서...
미유키 : 후후, 그런건가요?
기특하다고 해야될까, 역시 마음씨 좋으시네요.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 주셔도 괜찮은데 말이죠...
츠무기 : 뭔가 빚지고 사는 느낌이란 말이죠...
미유키 : 그렇게 무겁게 생각 안 하셔도 괜찮아요?
츠무기 : 하지만 묘하게 신경은 쓰인다구요. 계속 받고만 살고...
착해서 손해라는게 저런 성격을 말하는 것이겠죠.
뭐, 아무튼. 슬슬 누워 볼까요.
내일을 위해서라도 빨리 자 봐야죠.
+~2까지 다음날 아침, 출근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스토리상 4월 말 쯤 될겁니다. 슬슬 골든위크가 시작되겠네요. 미유키가 입사한지는 대충 한 달 좀 넘어갔을려나요? 첫 시작이 3월 1일 이였습니다.
그래도 조금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이정도면 괜찮을려나요?
아무튼, 조금 일찍 일어난 것을 제외하면 언제나의 아침이 밝았고, 언제나처럼 츠무기 씨와 같이 출근을 하게 됬어요.
그런데...
레이카 : 츠무기 쨩~!
츠무기 : 우앗?!
사무실을 들어가자마자 격하게 반기시는 키타카미 씨.
문을 열자마자 달려 들어서 츠무기 씨를 안고 부비적 거리고 있어요.
평소보다 더 반기는거 같은데...
역시 어제 일이 좀 클려나요?
츠무기 : 가, 갑자기 뭔가요!
레이카 : 역시 츠무기 쨩은 밤의 츠무기 쨩이 더 좋을려나? 레이카 적으로!
츠무기 : 하, 하아? 갑자기 무슨...
레이카 : 츠무기니까 밤무기?
츠무기 : ...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으시는건지 그대로 얼음이 되버리신 츠무기 씨.
키타카미 씨는 그런걸 신경 안 쓴다는 듯이 츠무기 씨를 꼭 안은체로 부비적 거리고 계세요.
츠무기 : 자, 잠시만요. 밤이라면... 미유키 씨. 혹시 알고 있나요?
미유키 : 그, 글쎄요~.
츠무기 : 알고 계시잖아요!
저, 전 아무것도 모른답니다~.
...
츠무기 씨는 그대로 키타카미 시에게 끌려서 사라지셨어요.
명복을 빌어요 츠무기 씨.
아무튼, 그렇게 소란스러운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됬어요.
미사키 : 저 왔어요~. 어라, 오늘은 츠무기 씨랑 같이 안 오셨나요?
미유키 : 방금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미사키 : ...?
미유키 : 키타카미 씨에게 끌려가셨어요...
오늘은 딱히 큰 스케쥴 없으시다고 했으니까...
조금 더 같이 놀게 되실려나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안유리 이벤트나 보죠!
체크는 40,70입니다. 일단 이벤트는 무조건 일어나요. +a를 정하는 주사위입니다.
그러므로 100 특전을 선택해보도록 하죠!
1. 다른 누군가와 미유키의 도키도키 메모리...얼이 아니라 조금 두근할만한 이벤트.
2. 다른 커플링의 이벤트를 보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막 들어왔으니 씻고... 조금 정리해야 할 것도 많아서 12시 반...? 쯤에 갱신 할 것 같습니다.
'미유키와 친한 인물' 이라면 가능합니다.
향후 미유키의 인생...? 이랄까, 스토리에 많은 영향을 끼칠 예정이니 의견 토론을 하셔도 괜찮고...
일단 츠무기 같은 '이미 완벽하게 이어져 있는 인물'은 제외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안나는 되더라도 유리코는 안 된다고 해야 될려나요...?
생각해보니 이런걸 이런 새벽에 해도 되는걸까나...
아무튼, 정해주세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긴 하지만 지금 시간이 시간이고...
아마 조금더 있어봐야겠네요. 내일 일요일 이기도 하고 새벽에 사람이 은근 있을거 같았지만...
일단, '~~라면 재밌을거 같다!' 라던가, 그런 의견 있으면 댓글 달아 주세요.
전 최대한 독자 분들의 의견에 맞춰 갈테니...
조금 여유를 두고 싶지만 시간이 있을때 많이 진행해두고 싶네요...
미사키 : 누구 찾으시는 분이라도 있나요?
유리코 : 아뇨, 딱히... 보통 이때쯤이면 왠만하면 사람이 더 있어서요. 왠일인가 해서...
딱히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키타카미 씨에게 끌려갔다는 것 뿐...
미유키 : 오늘 일 있으신가요?
유리코 : 네, 조금 있다가 보컬레슨 좀 하다가... 잡지사에 사진 찍으러 가야되요.
모델촬영 일려나요.
역시 나나오 씨는 그런 요청 많이 들어오시나 보네요...
미사키 : 그럼 전 코토리 씨에게 이것좀 전해주고 올게요.
미유키 : 수고하세요~.
그렇게 아오바 씨는 서류를 들고 가셨어요.
그럼 전 적당히... 쉴까요~♪
딱히 일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안나 : 안녕하세...요...
유리코 : 아, 안나 쨩. 좋은 아침.
안나 : 응... 유리코 씨도...
하품을 하면서 들어오시는 모치즈키 씨.
잠을 못 주무신걸가요?
유리코 : 설마 안나 쨩, 나 로그아웃 하고 나서도 계속 한거야?
안나 : ㅈ, 조금...?
유리코 : 조금이 아닌거 같은데... 이럴때 이걸 사용해야지!
안나 : 으, 응?
유리코 : 친구 등록된 사람의 로그인 기록은 이걸로 볼 수 있다구!
그렇게 말하면서 핸드폰을 꺼내시는 나나오 씨.
안나 씨는 곤란해보이는 듯하지만...
뭐, 밤 늦게까지 게임한건 잘못한거니까요. 일단 컨디션 문제도 있기도 하고...
유리코 : 봐봐, am이니까 새벽... 4시? 대충 5시간 전까지 게임만 하고 있었던거야?
안나 : 그게... 어쩌다보니까... 레이드가... 너무... 끌려서...
유리코 : 하아... 그러니까 나랑 같이 로그아웃 했으면 좋았을거 아니야...
안나 : 한 판만 더 해야지 했는데...
뭔가 그 이유를 납득하신거 같은데...
유리코 : 안나니까 중간에 나간다고도 못했을거고...
안나 : 일단... 같은 길드원...이니까...
유리코 : 정말, 그럴때는 그냥 나와도 되는데.
아무래도 저 두 분은 게임 이야기로 빠져들 것 같으니, 적당히 음료라도 준비해 드릴까요.
둘 다 커피 드시니까...
...
미유키 : 여기, 커피에요.
유리코 : 아, 고맙습니다.
미유키 : 그런데 좀 늦은거 같은데 괜찮아요?
유리코 : 30분 정도 시간 남아 있으니까... 괜찮을려나요?
어차피 레슨실은 극장 안에 있기도 하고... 괜찮겠죠.
안나 : ...후아암...
유리코 : 졸려?
안나 : 응... 졸려...
유리코 : 아 맞다. 카페인을 섭취한 다음에 잠깐 자면 몸이 훨씬 가볍다는데 한 번 해볼래?
그 이야기는 저도 들은 적 있어요. 커피넵...이였나요?
정확한 이름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그거랑 비슷한 이름이였던 것 같아요.
미유키 : 아마 앞으로 사무실 들어올 분들도 얼마 없을거 같으니까... 자기엔 좋을거에요.
유리코 : 자자, 그러니까?
그렇게 나나오 씨는 제가 준 잔을 들어 커피를 마셨어요.
저도 제 몫으로 타온걸 가지고 마중편에 앉아 마시면서 나나오 씨랑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고...
안나 씨는 살짝 마시더니 나나오 씨에게 기대어 잠에 드셨어요.
미유키 : 정말, 어디서든 잘 주무시는거 같아요.
유리코 : 그렇죠?
미유키 : 네, 저는 의외로 저렇게까지는 잘 못 자서 말이에요. 그런 면으로는 조금 부려울려나요.
저는 뭐랄까. 침대가 있어야만 잔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낯선 장소에서 자는게 조금 안 되는 편이죠.
지금와서 이 사무실은 낯선 장소가 아니니까 전에도 몇 번 졸고 했던 기억이 있지만...
안나 씨 처럼 처음 가는 곳에서 편하게 잔다던가 그런건 거의 불가능 할려나요?
아무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나오 씨는 시계를 보고는...
유리코 : 아, 가야겠다... 그리고보니 아직 자고 있네...
미유키 : 그럼 저에게 넘겨 주시고 가보셔도 좋아요. 안나 씨도 딱 봐서는 바쁜 스케쥴은 없는거 같고...
유리코 : 그렇겠죠...?
미유키 : 스톰P 씨에게 확인은 해 둘 테니까요.
나나오 씨는 그렇게 말하면서 슬며시 자리를 비켰고, 저는 그 자리에 다시 슬며시 다가가 앉았어요.
안나 씨는 그대로 옆으로 스르륵하고 쓰러져서 자연스럽게 제 무릎을 베개 되었어요.
유리코 : 그럼... 죄송하지만 안나 쨩을 좀 맡길게요.
미유키 : 죄송할필요 없어요.
그나저나 아오바 씨가 늦네요.
어디서 농땡이 피우는걸까요?
뭐, 오늘만큼은 딱히 일이 없기도 하고... 상관 없을려나요.
나나오 씨가 사무실을 나가고, 저는 안나 씨의 어깨를 살짝 토닥이면서 핸드폰으로 스톰P 씨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안나 씨의 스케쥴은... 오후에나 있는거 같네요.
누가 두근두근한(?) 상황을 연출하게 될까요?
1. 안나가.
2. 미유키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 움직임에 조금 잠이 깨신걸까요, 부스럭 거리시면서 저에게 좀 더 붙으시는 안나 씨.
그런 안나 씨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 있었어요.
안나 : ...미유키... 씨...?
미유키 : 일어나실 건가요?
안나 : ...조금만 더... 있고... 싶어요...
미유키 : 네, 마음껏 있어주세요.
제 무릎에 얼굴을 파고들듯이 묻으시고는 다시 잠잠해지시는 안나 씨.
그리고 곧 얼마 안 있어서 몸을 돌리셨어요.
눈과 눈이 마주치니까 저는 살짝 웃어주었어요.
그야, 무표정으로 둘이서 바라보고 있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안나 :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안나 : ...저랑... 사귀고 싶다는거... 정말이에요...?
...네?
미유키 : 무슨 소리인가요 그건...?
안나 : 코노미 씨가...
...왜 그렇게 전해진걸까요.
아니, 조금 과장해서 말한걸까요?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왜곡하는건 조금...
미유키 : 그냥, 사귄다고 한다면 안나 씨도 괜찮아요~. 같은 느낌일 뿐이였어요. 그렇게 본격적인건 아니였달까... 혹시 기분 나쁘셨어요?
안나 : 아뇨... 도리어... 좋았...어요.
미유키 : 그럼 다행이네요.
이미 연인...이라고 해야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것과 근접한 관계의 사람이 있는 사람에게 이런 말은 큰 실례가 됬을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입 조심해야곘어요...
안나 : 저도... 미유키 씨... 좋아요...
미유키 : 후후, 감사해요.
언제나처럼 그냥 가볍게 지나가는 대화였어요.
안나 씨는 츠무기 씨처럼 뭔가 먼저 앞서가서 이상한 오해를 하진 않으니까요.
안나 : 고마워요... 언제나... 저를... 좋아해주셔서...
미유키 : 왜 그러세요 갑자기.
안나 : 안나 같은... 아이를... 안아 주셔서..
미유키 : 정말, 그렇게 생각 안 하셔도 된다니까요.
제가 이렇게 말해도 전해지지 않는걸까요.
아니,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도... 감정을 다스리는건 어려운 일이겠죠.
안나 : 저기...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안나 : ...한 번만... 안아 주실 수... 있어요...?
미유키 : 저는 딱히... 거절할 이유 없잖아요?
제가 대답을 하자 안나 씨는 살짝 부스스하게 일어나셨어요.
아직 잠이 덜 깨신거 같은데...
일어나신 다음, 저에게 천천히 다가오시는 안나 씨.
그런 안나 씨를 기다리고 있으니, 안나 씨는 바로 제 앞에까지 오시더니, 저에게 꼬옥 안겼어요.
제 품에 골인하듯이 말이죠.
그런 안나 씨를 저 역시 안아주었고...
안나 : ...정말... 좋아해요...
미유키 : 엣...
쪽하고 제 입술에 키스를 하시는 안나 씨.
금방 떨어지셨지만...
미유키 : 무, 뭘... 엣, 안나 씨? 자는거에요?!
안나 : 우으...
뭔가 잠이 덜 깬 것 같더니만 이대로 다시 자버리는 건가요?!
아니, 지금 건 뭔가요?!
따, 딱히 안나 씨에게 별 생각 없다고는 해도 이런걸...
아니아니, 여자끼리는 노 카운트라니까요. 딱히 아무런 일 없었던 거에요.
미사키 : 다녀왔습니다~. 어라, 둘 다 왜 그러시고... 자고 있나요?
미유키 : ㄴ, 넷. 그렇죠...?
미사키 : ...? 열 있으신거 같은데. 괜찮아요?
미유키 : 네?
미사키 : 얼굴이 좀 붉으신데...
어라, 저 그렇게 됬나요?
미유키 : 딱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같이 자고 있다보니까 열이 오른게 아닐까 싶은데...
미사키 : 그런가요, 부럽네요~. 그렇게 같이 잔다는건 정말 둘이서 서로를 믿고 있다는 거잖아요? 친하다는 거기도 하고...
미유키 : 그, 그럴려나요...
룰루랄라 자리로 돌아가시는 아오바 씨.
이, 일단 모치즈키 씨를 적당히 눕히고... 화장실이라도 가서 세수를...
...
미유키 : ...하아...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랐는지 아직도 가슴이 뛰고 있어요.
아니아니, 그런 귀여운 얼굴로 키스를 한다음에 바로 잠들어 버리시다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후우... 진정하죠 진정.
이, 일단 다시 돌아가서, 평범하게 일 시작하면 시간은 적당히 가겠죠?
그렇겠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체크는 50,80입니다.
일어나는 이벤트에 +a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속해서 일에 집중을 했지만...
미유키 : 일이... 없다고...?
미사키 : 오늘 일 별로 없었잖아요? 그래서 느긋하게 하시려나 생각했는데 벌써... 혹시 먼저 퇴근하실 생각인가요?
미유키 : 아, 아뇨. 그런건 아니였는데 어쩌다보니...
약 1시간 정도가 지났어요.
일이 끝났어요.
...
무, 물론 오늘 일이 얼마 없었던 것도 있긴 한데, 이렇게나 빨리요...?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되긴 한 것이 다행일려나요...
그렇게 한숨을 푹 쉬고 안나 씨가 자고 있을 소파를 봤지만...
없으시네요?
제가 일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깨셔서 어디 가셨나...?
안나 : 응... 미유키 씨.
미유키 : 에, 엣!? 아, 뒤에 계셨군요.
안나 : 몰랐...어요...?
미유키 : 네, 조금 집중을 하고 있었더니...
저에게 기대오는 안나 씨에 저도 모르게 화들짝 놀랐어요.
제 반응을 보시고 다시 제 뒤에서 안기시는 안나 씨.
조금 나른해보이시는데...
미사키 : 그런데 안나는 오늘 오후 스케쥴만 있었나요?
안나 : 네... 2시 쯤에...
미사키 : 점심은 어떻게 할건가요?
안나 : 그러게요... 계획... 없...는데...
으음...
평소같으면 같이 먹자고 할테지만, 뭔가 조금 꺼려지는게...
안나 : 같이... 드실래요...?
미유키 : 에, 저, 저 말인가요?
안나 : ...? 네...
미유키 : 저는 딱히 상관 없는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 아오바 씨를 끌어들여!
2. 어, 어떻게해야... 엣, 아오바 씨 지금 가시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역시 조금 빠지는게 좋을... 아니, 차라리 아오바 씨를 데려가면...
미사키 ; 그럼 전 먼저 가 볼게요.
미유키 : 엣, 벌써요?
미사키 : 약속이 좀 있어서...
안나 : 다녀...오세요...?
그렇게 나가시는 아오바 씨.
저런걸 보면 역시 남자친구 분이실까요.
아니, 그것보다 지금 더 급한건...
안나 : ...?
미유키 : 혹시, 그... 같이 갈 사람이라던가 있을까요?
안나 : 글...쎄요...?
츠무기 씨는 지금은 스케쥴 중이실거고, 더 이상 무슨 일 없는걸 알고 있으신이상 시간을 끌수도 없는데...
으... 이럴때 같이 가게 되는건가요.
하아... 진정하죠.
별 일 아니였잖아요? 그쵸?
잠시 진정하고...
미유키 : 뭐 먹고 싶은거라도 있으신가요?
안나 : 글...쎄요... 으음... 오래간만에... 덮밥이나...?
미유키 : 그럼 덮밥집에 가 볼까요...?
그래요, 그냥 조금 진정하고 밥만 먹고 오면...
딱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그쵸?
...
안나 : ...으음...
그렇게 저희들은 지금 덮밥집에 와서 메뉴를 고르고 있어요.
전 적당히 가츠동 한 개로 끝낼까요...
미유키 : 고르셨어요?
안나 : 으음... 뭐가... 좋을까요...?
미유키 : 가장 끌리는걸 고르는게 편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안나 : 으음...
조금 고르시게 시간을 둘까요.
+~2까지 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지 적어주세요.
안나: 키스? 응. 좋았어여. (냠냠)
미유키 : 그럼... 여기요~.
메뉴가 정해지고, 저는 점원 씨에게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고...
안나 : 잘 먹겠습니다...
미유키 : 자, 잘먹겠습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게되었어요.
오늘 있었던거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 씨는 별로 신경 안 쓰는 걸까요.
생각해보면 신경 쓰인다고 해서 여기서 말할 만한 내용은 아니죠...
하아... 그래도 역시 신경쓰이긴 하는데...
미유키 : 저기... 안나 씨.
안나 : ...?
미유키 : 그, 아까전에 자고 있으실때 기억 나시나요? 제 품에서 자고 있으셨을때...
안나 : 아... 키스...? 으음... 기분 좋았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시면서 먹던 규동을 먹으시는 안나 씨.
역시 아무런 생각 없으시는 걸까요?
안나 : 그리고보니... 조금 얼굴이 붉으신데... 왜... 그러시나요...? 열이라도... 있다던가...
미유키 : 아뇨, 그, 그런건 아니지만...
살짝 손부채질을 하면서 얼굴을 식혔어요.
역시 아까전의 것이 떠올라서 이런거 같아요...
후우...
그나저나 정말 아무런 신경 안 쓰고 있는걸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 한번 직구로 물어봐?
2. 일단 지금은 넘기고... 지금 나 너무 이상해 보이잖아.
안나 : ...네...?
거의다 먹어갈때쯤, 저는 말을 꺼냈어요.
조금 진정도 됬고, 한 번 물어보도록 하죠...
뭐라고 이게 이렇게 긴장되는건지...
미유키 : 그... 있잖아요. 그때 그... 키스한건 무슨 뜻으로 한건가요...?
안나 : ...? 아아... 음... 그냥... 앞에 있으니까... 무심코...?
미유키 : 그, 그런 이유인가요?
안나 : 네... 딱히 별로... 큰 이유는 없는데...
하아... 도대체 저는 뭣때문에 그렇게 부끄러워 했던건가요.
그래도 일단은 아무 생각 없으신거 같으니까...
안나 : 그런데... 이런건... 약한건가요...?
미유키 : ...네?
안나 : 맨날... 들러 붙어 오시니까...? 그... 별로... 신경 안 쓰실줄... 알았는데...
미유키 : 그러게요... 저도 별로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얼굴이 뜨거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70입니다.
하아... 저도 제가 이상하다구요...
아무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저희는 극장으로 돌아왔어요.
극장으로 돌아와, 사무실로 돌아오니 아직도 저희밖에 없는거 같아요.
아니면 누가 왔었는데 나갔다던가...
안나 : 흐아암... 그럼 저... 조금만 더... 잘테니까...
미유키 : 대충 1시 반 정도에 깨워드릴게요.
안나 : 네... 부탁...해요...
그렇게 말하시고는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하시는 안나 씨.
하아...
...왜 이러는걸까요 저.
...
시간은 흘러, 1시가 좀 넘었어요.
아까전에 돌아오신 아오바 씨는 지금 자리에 앉아서 쇼핑중이세요.
뭐... 일은 아까전에 끝내뒀으니까 문제는 없겠지만...
미유키 : 으음...
미사키 : 아까부터 미유키 씨, 계속 안나 쨩 보고 있는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미유키 : 에, 저 그렇게 보고 있었나요?
미사키 : 혹시 궁금한거라던가 있으신건가요...?
미유키 : 으음... 글쎄요... 저도 모르게 그냥 보고 있는데...
아마 아까의 생각이 계속 나서 복잡한거겠지만...
그걸 직접 말할 순 없죠...
그런데... 정말 갑자기 왜 이러는걸까요 저...
하아...
뭐, 조금만 더 있다가 안나 씨를 깨우고...
츠바사 : 안녕하세요~. 어레, 안나 쨩 자고 있다.
미사키 : 어서오세요~.
문이 열리고 들어온건 츠바사 씨였어요.
오늘은 안나 씨와 츠무기 씨를 제외하면 처음보는 아이돌 씨 일려나요.
그래도 츠바사 씨가 오니까 조금 안정이 되요.
하아...
츠바사 : 묘하게 언니 기운 없어 보이는데 괜찮아요?
미유키 : 아, 딱히 문제는 없어요. 조금 생각이 복잡해서...
츠바사 : 헤에... 무슨 일 있어요?
미유키 : 무슨 일 이랄까... 으음...
뭐라고 해야될까요.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은 쓰이고...
미유키 : 딱히 큰 일은 아니에요.
츠바사 : 흐응... 뭐, 그렇다면 괜찮지만... 고민 있으시면 저한테 말해주세요! 제가 다 해결해 드릴테니까요!
미유키 : 후후, 고마워요.
시간이 흘러, 안나 씨를 깨워야 되는 시간이 됬어요.
그래서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안나 씨에게 다가갔고...
살짝 흔들면서 깨웠어요.
미유키 : 안나 씨~. 일어나세요~.
안나 : 우웅...? 아... 벌써... 시간이...?
미유키 : 1시 반이에요.
안나 : 응... 후아암...
하품을 하면서 크게 기지개를 피시는 안나 씨.
이런걸 보면 확실히 귀여워요...
역시 귀여워서 이렇게 되버리는 걸까요?
츠바사 : 좋은 아침이야 안나 쨩~!
안나 : ...아침...은... 아닌데...
뭔가 츳코미의 역활이 바뀐거 같은데...
안나 : 그럼, 저... 슬슬... 가볼게요...
츠바사 : 수고해~.
미유키 : 나중에 뵈요.
미사키 : 수고하세요~.
그렇게 살짝 머리를 긁적이면서 나가시는 안나 씨.
하아... 이제좀 편해질려나요...
+~2까지 츠바사와 나눌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안나 씨가 자고 있으셔서 묘하게 다가가기 어려웠단 말이죠...
하아...
츠바사 : 역시 힘든거 아니에요? 아까부터 지쳐보이시는데...
미유키 : 으음... 사실 조금 궁금한게 있는데요...
츠바사 : 뭔데요? 저에게라도 괜찮으면 말해줘요!
제 옆에 앉으면서 말하시는 츠바사 씨.
하아.. 그럼 일단 적당히...
미유키 : 저도 안나 씨처럼 토끼옷 입으면 귀여워 질까요?
츠바사 : ...에...?
미유키 : 죄송해요. 역시 이상했죠...?
츠바사 : 아뇨아뇨, 그건 괜찮은데... 에...?
아무래도 역시 어울리지 않는걸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 나이에 토끼옷이라니...
츠바사 : 뭐... 어울린다면 어울릴거 같긴 하지만... 으음...? 그게 고민이였어요?
미유키 : 이래뵈도 꽤 고민이였다구요...
츠바사 : 역시 미유키 씨는 귀여운거에 관여되면 조금 이상해지는 느낌이...
적당히 이렇게 넘길 수 있다면 아무래도 괜찮아요.
하아...
츠바사 : 거꾸로 제가 입으면 어떨거 같아요?
미유키 : 으음...
츠바사 씨가 토끼옷을...?
그건...
미유키 : ...확실히 먹힐거 같네요.
츠바사 : 엣...
미유키 : 저 스톰P 씨에게 말하고 올게요.
츠바사 : 노, 농담이에요! 랄까, 정말 가시는거에요?!
스톰P 씨에게 이 정보를 전해주려고 일어났지만 츠바사 씨가 말려서 다시 앉았어요.
...이건 나중에 문자라던가 그런걸로 보내놓죠.
츠바사 : 하아... 은근 언니 피곤한 구석이...
미유키 : 에~. 너무하잖아요 그거.
+~2까지 안나가 어떤 식으로 달라질까요?
일단 너무 노골적인 것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미유키 : 에... 그건 무슨 뜻인가요?
츠바사 : 묘하게 눈빛이 달라진다고 해야되나... 물론 크게 변하는건 아니지만요?
...눈빛이 변해요?
제 앞에서는 언제나랑 똑같은데...
으음...
미유키 : 어떤식으로 변하는건가요?
츠바사 : 그러니까... 음... 조금 더 흥미있게 이야기에 임한다던가... 알고 있으시잖아요, 안나 쨩 흥미 없는 주제에는 신경도 안 쓰는거. 그런데 언니 이야기만 나오면 되게 흥미 있어한다니까요?
어라...
물론 이것저것 안나 씨에게 관여했다고는 하지만...
으음...
츠바사 : 그리고 묘하게 언니 이야기를 하면 웃는달까... 미소짓는다고 해야될까요? 그런 빈도가 꽤 있어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바사 : 네, 그런걸요?
미사키 : 아, 그건 저도 느껴요. 역시 가까운 사람이여서 그런걸까요.
아오바 씨 까지...?
저만 못 느끼고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제 앞에서만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시는 걸까요.
흐음...
미유키 : 그래도 뭐... 어차피 친한 언니동생 사이니까요... 나쁘진 않을려나요...?
츠바사 : 에~. 저도 그렇게 좀 해줘요~.
미유키 : 츠바사 씨는 츠바사 씨에요.
미사키 : 차이셨네요~.
정말 다들...
그나저나...
정말 왜 그러시는 걸까요?
+~2까지 이후 극장에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막 바니걸 같은건 역시 너무 갔고...
예전에 봤던 안나 씨의 무대 의상 같은 정도라면 괜찮을거 같아요.
아니면 좀 더 토끼같이 보이게 해도 괜찮을거 같고...
음음, 이건 한 번 건의 해 봐야 겠어요.
츠바사 : 하아... 그런데 요즘 묘하게 시즈카 쨩이 조금 차가워져서 말이죠...
미사키 : 어라, 그런가요? 그렇게 안 보엿는데... 무슨 사고라도 치신거 아니에요?
츠바사 : 그, 그런거 아니에요!
지금 저러고 있는 동안 슬쩍 다녀오도록 할까요.
저는 그렇게 스톰P 시에게 지금 시간 괜찮냐고 문자를 보냈어요.
곧 지금 시간 있다고 답장이 왔고, 할 이야기가 있다고 근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지금 막 밖에서 일을 끝내시고 돌아오고 계시는거 같네요.
그렇게 둘이서 이야기 하고 계시는 도중에 슬쩍 사무실을 빠져나와서 저는 그 카페로 갔어요.
뭔가 일 하는 도중 빠져나오는거 같지만... 이, 이것도 일을 위해서인걸요!
회사 차원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서 권유하러 가는거니까요!
...
스톰P : 흐음...
미유키 : 어떨 것 같나요?
스톰P : 확실히... 지금까지 안나의 토끼 이미지에 묻혀서 그렇지... 다른 애들도 하나 씩 괜찮을거 같네요.
잠시 생각을 하시다가 말하시는 스톰P 씨.
역시 제 감각이 틀리진 않았나 보네요.
미유키 : 그럼 바로 추진하는건 어떤가요?
스톰P : 흠... 일단 이런 유닛단위로 하는건 저만이 아니라 윗분... 그러니까 아카바네 씨의 체크도 필요하니까 시간이 좀 걸릴거에요.
미유키 : 아마 그 분도 괜찮아 하시지 않을까요? 스톰P 씨도 괜찮다고 할 정도니까요.
스톰P : 그렇게 저 신뢰받고 있는건가요...?
뭔가 되게 미심쩍다고 해야될까, 믿기지 않다는 듯이 묻는 스톰P 씨.
스톰P 씨에게 저는 무슨 이미지였던 건가요.
미유키 : 이래저래해도 믿고 있어요. 실력만큼은 확실하다는건요.
스톰P : ...뭔가 미유키 씨에게 그런 말 들으니까 되게 낯간지러운데요.
미유키 : 아무튼. 잘 부탁드릴게요. 전 정말 이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저는 다시 일을 하러 사무실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스톰P 씨도 곧 사무실로 돌아오셨고... 곧바로 뭔가를 들고 나가셨어요.
츠바사 씨도 살짝 물음표를 뛰울정도로 꽤 신속하셨어요.
츠바사 : ...저 사람이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데요...
미유키 : 그, 글쎄요...?
뭐, 스톰P 씨도 그렇게 말 하셨으니 좀 걸리겠거니...
했는데...
...
미사키 : 응? 이 팩스...
미유키 : 뭔데 그러세요?
미사키 : 뭔가 동물옷을 입고 하는 PV 기획안이에요.
...어라... 설마...
미사키 : 스톰P 씨가 제안한건데, 아카바네 씨에게 곧바로 통과된거 같아요.
츠바사 : 에~. 동물옷?
미사키 ; 주로 토끼인거 같은데...
아카바네 씨에게까지 프리패스였던 건가요?
역시 다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의견 모음이 안 됬던 걸까요.
미사키 : 갑자기 일 생겼네요...
미유키 : 그럼 일 해야죠~.
제가 보고 싶은 이미지를 위해서 힘내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체크는 75에요!
미사키 ; 있긴 했었는데... 어디까지나 개인 부류였지 이렇게 유닛 단위로 동물 관련으로 간 적은 없으니까요.
츠바사 : 그냥 곱하기 5 정도 하면 되지 않아요?
미유키 : 그게 쉬운게 아니란 말이죠...
저희는 현재 난관에 부딛쳤어요.
그 이유는 바로 예산짜기가 빡빡하다는거에요.
하필이면 월말, 그리고 골든위크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고, 거기에다가 기획된 여행 계획까지...
아무래도 조금 미뤄야 될 것 같네요.
미유키 : 역시 다음달 정도로 미루는게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적어도 여행 후에 말이죠.
미사키 : 그러게요... 이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아닐거 같고...
하아...
아쉽네요.
금방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대충 예상금액 정도는 올려두는게 좋겠죠.
그나저나 여행은 골든위크로 정해진 걸까요.
하긴, 그때쯤 아니면 시간이 안 날려나요...?
+~2까지 퇴근 후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미유키 : 어라,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네요.
미사키 : 너무 열심이시라구요. 미유키 씨는.
그렇게 보였던 걸까요?
일단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으니까 계속 신경쓰였던 것 뿐인데 말이죠...
츠바사 : 그나저나 츠무기 씨 늦네요...
미유키 : 그러게요. 무슨 일 있는걸까요?
늘 제 퇴근 시간에는 맞추셔서 왔는데 말이죠.
그럼 조금 기다릴까요.
적당히 퇴근준비 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곧 츠무기 씨가 오셨는데...
츠무기 : ...
미유키 : ...?
왜 저렇게 삐지신거 같을까요...?
...
그렇게 집에 돌아올때까지 큰 이야기 없이 왔어요.
뭔가 삐지신거 같은데 왜 삐지신걸까요.
집에 문을 닫고 들어오니...
츠무기 : ...거짓말 하셨죠.
미유키 : ...네?
츠무기 : 제가 술 마셨을때! 그때 다 알고 계셨던거죠?!
...폭발...?
하셨어요.
그나저나 밖에서는 이야기 안 하시더니 집에돌아오니 하는건가요.
츠무기 : 저를 속이시고...
미유키 : 딱히 속이지도 않았고 거짓말 하지도 않았어요...!
츠무기 : 하지만 미묘하게 숨기셨잖아요!
그게 문제인걸려나요...
어떻게 해야...
츠무기 : 우... 역시 술은 웬수에요! 술들은 전부 버려야...
미유키 : 자, 잠시만요?!
츠무기 : 막지마요! 전부 버려버릴거에요!
이, 일단 거기에 비싼것들도 몇 개 있다구요?!
딱히 싼 맥주 같은것들은 버려도 문제는 없지만...!
미유키 : 저기, 츠무기 씨.
츠무기 : ...네?
미유키 : 일단 잘 생각해보세요. 술이라는건 언젠가는 츠무기 씨도 접해야 하는 물건이라구요.
츠무기 : 그래서 뭔가요.
일단 이야기는 들어주시는 거군요. 다행이에요.
하아...
그럼 조금 한 템포 쉬고... 숨 좀 고른다음에...
미유키 :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랑 같이 술 마시는걸 아주 좋아해요. 그러니까 P 씨도 그러실거구요.
츠무기 : 여기서 P 씨를 걸고 넘어지시는건가요?
미유키 : 따, 딱히 술이 아깝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말이에요? 나중에가서 츠무기 씨가 어울리지 못하시면 아무리 본의가 아니여도 다른 사람하고 마실 수 밖에 없잖아요.
츠무기 : 그...렇죠...
됬어요.
이렇게 돌려놓으면 조금만 더 적당히 꼬셔두면 넘어오실거에요.
츠무기 씨는 이렇게 진실을 가지고 살짝살짝 강약을 주면서 넘어오게 하는게 좋아요.
미유키 : 그렇게 된다면 그 중에는 여자도 있을거라구요? 만약에 술 잘 마시는... 예를즐어 모모세 씨라던가. 그런분들하고 마시기 시작하면 남자는 같이 마시게 되어 있다구요.
츠무기 : P, P 씨는 딱히 그런...
미유키 : 하지만 영업상 마셔야 될 때도 있다구요? 그건 아시고 있으시잖아요.
하아... 이렇게 해 두면...
미유키 : 그러니까 버리지 말고 적당히 마시면서 면역력을 키우시는건 어때요? 주량이라는건 마시다보면 특정 체질이 아닌이상 올라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네, 처음부터 잘 마시는 분이 있으시지만, 마시다보면 확실하게 올라가요. 마침 도수 낮은것도 꽤 있으니까 실험해보자구요.
뭔가 저 필사적인거 같지 않아요?
하지만 츠무기 씨에게는 지금 그게 보이진 않을거에요.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마무리로...
미유키 : 츠무기 씨, 술에 취하면 확실히 귀여우니까요. 그건 P 씨에게도 100% 먹혀요. 조금 기억이 끊겨버리는게 단점이긴 하다만...
츠무기 :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언니 맨날 귀엽다 귀엽다 하니까 신뢰가...
미유키 : 저는 귀여운걸 보고 귀엽다고 하는거에요!
제 허들이 낮은건 아니라구요.
애초에 제 주위에는 아이돌 분들 밖에 없다구요. 그 분들이 귀엽지 않다면 세상 귀여운 사람 다죽었게요.
미유키 : 확실히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주는건 부끄럽긴 하겠지만 그만큼 남자분에게도 타격이 크게 가니까요.
츠무기 : ...그런거라면...
역시 넘어오셨어요!
이걸로 상황 끝이에요!
미유키 : 그럼 이제 샤워하러 들어가볼까요. 샤워 후에 마시는게 괜찮을테니까요.
츠무기 : 네? 아, 네... 그래야죠...?
적당히 저녁과 함께 마셔볼까요.
그럼 오늘은 어울리는 메뉴로 해볼까요.
역시 맥주 종류가 가장 편할테니까...
그래도 맥주 한 번 마시고 훅 가셨단 말이죠.
속에 뭐 들어가기 전이여서 더 그러셨던걸까요...?
+~2까지 술을 마신 츠무기가 어떻게 될지 적어주세요.
일단 한 잔은 비울 예정입니다.
미유키 : 그렇게 노려보고 있다고 해서 술이 마셔지는건 아니에요.
츠무기 : 아, 알고 있다구요...
제가 맥주를 따른 잔을 지긋이 노려보고 계시는 츠무기 씨.
저 잔은 소주잔이에요.
맥주잔으로 하면 전에처럼 한번에 취해버리실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미유키 : 일단 술을 놔두시고 저녁먼저 드세요? 빈속에다가 먹으면 그것도 안 좋으니까요.
츠무기 : 그, 그럴게요...
미유키 : 자, 맛있게 됬다구요~.
오늘 메인 요리는 고기 찜이에요.
적당히 간장과 마늘, 생강을 부재료로 양념을 해서 찐 이건 맥주랑 잘 어울리는 물건이에요.
츠무기 씨도 딱히 싫어하진 않으시구요.
그렇게 적당히 저녁밥을 먹고...
츠무기 : 맛있나요...?
미유키 : 술이라면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니까요.
츠무기 : 으므므...
미유키 : 그렇게까지 고민되시면 굳이 무리하실 필요 없어요? 거기에다가 너무 걱정하지 마요. 일단 여기에는 저 혼자 밖에 없으니까요.
츠무기 씨가 언제 저 혼자 앞에 있을때는 그런거 가렸나요.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던 츠무기 씨는 한숨을 쉬더니 술잔을 조금 기울이셨어요.
...기울였달까. 햝았다는게 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츠무기 : ...쓰네요...
미유키 : 맛 없으면 먹지 않아도 되요?
츠무기 : ...아뇨, 막 싫은 쓴 맛은 아니지만... 으음... 이래도 되는걸까나...
미유키 : 겨우 3년이라구요. 꽤 많은 나라에서는 츠무기 씨에서 1년만 더 먹으면 마실 수 있는 나이기도 하고...
그런거에 죄책감을 가졌던 건가요?
...순진하다고 해야될까...
츠무기 : 그, 그럼...!
그렇게 꿀꺽하고 마시는 츠무기 씨.
한 잔을 싹 비우셨어요.
...뭐, 소주잔이지만요.
미유키 : 어떠세요?
츠무기 : ...조금... 괜찮아요...
살짝 반응이 느려지셨었는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70입니다.
@우주 창댓까지 쓸려고 했지만... 체력이 무리...
츠무기 : 이제와서 포기할 순 없어요!
뭘 포기한다는 걸까요...
그냥 일단 시도한번 해본다고 한건데 도전이라는 인식이였던 걸까요?
그렇게 다시 한번 맥주를 따르고는...
츠무기 : ...써요...
미유키 : 처음에는 다 그렇게 느끼는거에요. 뭐... 그냥 맛이 쓴것도 있지만...
살짝 고개를 흔드는 츠무기 씨.
하아... 정말...
츠무기 : 저기 말이에요. P 씨는 이런거 좋아할까요...?
미유키 : 여자가 취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부류의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죠?
츠무기 : 우... 그럼 왜 전 이런걸...
미유키 : 그래도 그만큼 안전하다는 거니까요.
취한걸 빌미로 부축해주다가 가슴을 터치한다던가, 그런 사람들 은근 있으니까요.
여성쪽도 취해서 정신이 없으니 눈치채는건 어렵고...
츠무기 : 한 잔 더!
미유키 : 네네, 따라 드릴게요.
그냥 취하게 한 다음에 재우는게 빠를 것 같네요.
어중간하게 끊어서 주정 들어주는 것 보다는요.
저는 몇 번 맥주를 따라 드렸어요.
그렇게 총합 7잔 정도를 마시고는...
츠무기 : 우웅... 저도 쓰다듬어 줘요... 맨날 안나만...
미유키 : 네네, 알겠습니다.
제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걸 알게 되었죠.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끊겠습니다. 내일 이어서 할게요...
츠무기 : 에헤헤...
저에게 쓰담쓰담 당하고 있으신데 계속해서 몸을 붙여와요.
솔직히 저에게는 딱히 손해볼 것 없긴 하지만...
나중에 이 후폭풍 어떻게 정리하죠...
츠무기 : 저기 말이에요 언니.
미유키 : 네?
츠무기 : 그냥 불러봤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저에게 안겨 제 가슴에 푹 고개를 묻었어요.
...뭔가 이렇게 사용되니까 기분 이상한데요...
미유키 : 자자, 일단은 침실로 갈까요. 더 이상 마시는거 역시...
츠무기 : 시러여~!
혀까지 풀리셨어요...
+~2까지 츠무기에게 뭘 시킬지(?) 적어주세요.
츠무기 : 우우.. 하지만...
미유키 : 거기에다가 P 씨를 걱정시키는 일인데 정말로 이대로 있으실거에요?
제 말에 조금씩 이쪽을 보시는 츠무기 씨.
이래저래해도 역시 P 씨 이야기는 듣는군요.
하아, 좋아한다는건 이런거겠죠...
저도 이런 연애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아니아니, 그건 일단 뒤로 두고.
미유키 : 자, 부축해 드릴테니까요.
츠무기 : 안아주세요...
미유키 : 네네.
저는 그렇게 츠무기 씨를 안아 올려 침실로 갔어요.
이정도 거리라면 큰 문제는 없어요.
미유키 ; 저 잠시 물 좀 떠올테니...
츠무기 : 가지마요...
미유키 : 하아...
정말 술 취하면 귀찮아 지는 스타일... 너무 귀찮다구요.
뭐, 츠무기 씨니까 이런건 언제든지 공짜로 해줄 수 있지만서도...
미유키 : 네네, 여깄어요.
츠무기 : 헤헤... 좋은냄새...
...그리고보니 그런 말 있었죠?
안나 씨도 그렇고 츠바사 씨도 그렇고 저한테서 좋은 냄새가 난다고...
으음...
지금 물으면 솔직히 이야기 해 줄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0,70입니다.
츠무기 : 네엥~.
...와, 이런 츠무기 씨 정말 적응 안 되요.
아무튼, 본론을 꺼내보도록 할까요.
미유키 : 전에 저한테서 좋은 냄새가 난다던가 하셨는데, 어떤느낌의 냄새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제 말에 살짝 고개를 옆으로 갸웃하시는 츠무기 씨.
아무래도 기억 안 나시는 걸까요?
미유키 : 전에 있잖아요. 안나 씨나 츠바사 씨가 저한테서 좋은 냄새 난다고 했던...
츠무기 : 아~. 알거 같아요!
미유키 : 그래서, 무슨 냄새인가요?
일단 신경쓰여요.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만큼 그렇게까지 신경 쓰이는건 아니지만...
츠무기 : 으음... 향기로워요! 그리고 따뜻하고... 꼭 엄마 같아서...
미유키 : 에...
츠무기 : 으응... 기분 좋은 냄새...?
그렇게 말하면서 저에게 안긴 다음 냄새를 맡는 츠무기 씨.
그리고는...
츠무기 : 아마 안나 씨도 이런 것 때문에 좋아하는 거겠죠~. 전에 침대에서...
미유키 : ...네?
츠무기 : 뭐랄까. 엄청 주물주물 하고 있었는데요~.
...뭐를요?
미유키 : 잠시만요, 뭘요?
츠무기 : 음냐아...
미유키 : 이럴때 잠들지 마요!
랄까, 도대체 뭘 주물거린건데요...?!
하지만 츠무기 씨는 제가 깨워도 곧바로 잠들어 버렸어요.
하아...
...신경쓰이는데...
안나 씨에게 물어볼까요.
그게 가장 낫겠죠 뭐...
츠무기 : 으응...
하아...
잘 주무시고 있으니까 그냥 저도 자러 가야겠네요.
피곤해졌어요...
+~2까지 다음날 출근하고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언제나의 아침을 지내고, 저는 출근을 했어요.
츠무기 씨는 역시나 어제의 일을 생각해내지 못하셨고...
하아...
잠을 좀 설쳤는지 영 피곤한게 없어지지 않네요...
역시 신경쓰여서 그런걸까요...
미사키 : 오늘 피곤해보이시네요...
미유키 : 그런가요?
미사키 : 네, 잠을 못자셨다던가...?
이런 쪽으로는 감 좋으시네요...
뭐, 잠 못 잔게 가장 큰거 같긴 하지만, 딱히 하루 못잤다고 해서 이렇게 축 처질 체력은 또 아니란 말이죠.
으음...
미사키 : 그렇게 힘드시면 한 숨 자시는게 어때요? 딱히 바쁜일은 없잖아요.
미유키 : 그럴려나요...
곧 여행이기도 하고, 괜히 컨디션 나빠졌다가 못 가면 정말로 여러모로 분할테니까...
여기선 좀 쉴까요.
미유키 : 그러는게 좋겠죠...?
그렇게 조금 잘려고 앞의 소파로 가고 있었는데...
P : 미유키 씨 있나요...?
미유키 : ...네?
갑자기 무슨 일 이실려나요.
...
P : 이라는 이야기인데, 혹시 아시는거 있으신가요?
P 씨가 절 찾아온 이유는 술 때문이였어요.
자기 자신의 술 문제라면 저한테 오지도 않았을테지만... 이건 츠무기 씨의 문제니까요.
아니, 문제라고 하긴 좀 그러렬나요?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가 츠무기 씨에게 술을 가르치고 있냐는 질문이였어요.
뭔가 츠무기 씨가 술 이야기를 꺼내셨고, 생각보다 자기 술 잘 마신다고 힌트를 주듯이 이야기 했다네요.
...역시 츠무기 씨인 만큼 티가 났던거겠죠...
미유키 : 으음...
P : 같이 살고 있으니까 알고 있을까 해서요.
이걸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사실대로 말할까?
2. 여기선 비밀을 지켜주는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리고 츠무기가 취하면 귀엽다고 말해주자. 혼내려냐?
P : ...그런가요?
미유키 : 네, 전에 모모세 씨들과 같이 저녁을 먹을때 어쩌다보니 마시게 되버리셔서...
그렇게 저는 지금까지의 일을 말씀드렸어요.
오해하는 일 없으면 좋을테니까요.
이야기가 다 끝난 이후...
P : 하아...
P 씨는 크게 한숨을 쉬셨어요.
그리시고는...
P : 저도 딱히 술 좋아하진 않은데 말이죠...
미유키 : 하지만 츠무기 씨 취하면 정말 귀여우니까 한 번 봐 보세요.
P : 그러고도 당신 어른인가요.
미유키 : 어른인데요~.
이래뵈도 어른이라구요~.
...양심상 좋은 어른이라고는...못하겠지만...
P : 하아... 뭐, 미유키 씨니까...
미유키 : 뭔가요 그건... 저 그런 이미지였어요?
P : 아뇨, 욕하는게 아니라 그냥 미유키 씨니까요. 그럴거라고는 생각했어요.
무슨뜻인가요 그거.
P : 아무튼... 어떻게 하실거에요? 츠무기가 저러다가 정말 술에 맛이 들리면...
미유키 : 에이, 설마요. 츠무기 씨 정도가 되는데 술에 그렇게 빠지는것도 어렵다구요.
P : ...그렇겠죠?
미유키 : 저도 그래서 얌전히 알려준거구요.
제 술을 지키기 위해서였지만... 츠무기 씨같은 분이 아니라 예를들어서 바바 씨라던가 그런 분이였으면 가르치지도 않았어요.
그야,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니..
하아... 조금 쉬고 싶네요...
+~3까지 극장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저 역시 일을 하기위해 자리에 되돌아왔건만...
미유키 : 으음...
미사키 : 오늘은 좀 쉬시는게 어때요...?
미유키 : 그거 좋을까요?
일에 손이 가질 않네요...
아오바 씨의 배려로 인해 저는 조금 쉬게 되었어요.
아오바 씨 말로는 너무 힘들면 돌아가도 괜찮다지만,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무슨 일이 중간에 생겨버리면 여러모로 뒷일이 조금 찝찝하고...
그래서 저는 적당히 직원 휴계실에 오게 되었어요.
휴계실이라고 해도 그냥 의자와 자판기 정도가 놓여져 있는 정도이지만...
미유키 : ...그리고보니 취침실이 있었죠...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믹스P 씨가 알려준게 있었어요.
취침실 생겼다고 말이에요.
야근등을 할때 이용하는 거라고하지만...
뭐, 적당히 츠무기 씨에게 문자 보내놓으면 필요하면 찾겠죠...?
그런 느낌으로 저는 취침실로 향했어요.
그리고 적당한 간이침대 한 개를 차지하고...
미유키 : ...뭐, 괜찮겠죠.
여기에서 무슨 변태같은 사람이 들어온다거나 그런건 없을테니까요.
이래뵈도 극장, 꽤나 보안 괜찮고...
그렇게 잠이 들려고 했는데...
안나 : 응...?
어라, 왜 안나 씨가 여기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0,70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이만 들어가봅니다...
안나 : 여기 오는게... 의외... 에요...?
미유키 : 아니, 그런건 아니긴 하지만...
도리어 수면실에 온다는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게 안나 씨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는 역시 조금 어리신 분들일려나요...?
모모카 씨라던가... 낮잠 잘 주무실 것 같은 분들 말이죠.
미유키 : 그런데 안나 씨도 여기에 자러 오신...거겠죠?
안나 : 그게 아니면 무슨 이유로...?
미유키 : 그렇겠죠~.
딱히 제가 있어서 온 건 아니겠죠.
하아... 다행이라고 해야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또 괜히 이상한데 말이죠.
아무튼 저도 자러 온 거니까 그냥 빨리 자리 한 곳 잡고 자죠.
네, 그렇게 하는거에요.
안나 : 저기...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안나 : 같이... 자요...?
엣...?
안나 : 싫은...거에요...?
미유키 : 아, 아뇨, 그런건 아니고 너무 갑작스러워서...
안나 : ...?
이상하다는 듯이 저를 보시는 안나 씨.
그렇죠...? 지금까지 저 잘만 같이 잤는걸요.
그런데 갑자기 이런 반응이면...
으으... 하지만 왠지 요즘...이랄까. 오늘인가요? 왜이렇게 안나 씨를 보기가 조금 힘들까요...?
안나 : ...그럼...
미유키 ; 에, 엣...
제가 앉아있는 침대쪽으로 다가오시더니, 곧 저에게 안겨오셨어요.
그런 안나 씨를 얼떨결에 받아 들였는데...
안나 : 그럼... 부탁...할게요...
미유키 : 네...?
안나 : 으응...
정말 피곤하셨던 걸까요.
저에게 안기자마자 그대로 잠에 드셨어요.
하아...
...뭐, 옮기기도 힘들고...
저도 지쳤고. 조금...
조금 이라면 괜찮겠죠...
...
그렇게 안나 씨와 같이 누워서 잠이 든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코노미 : 뭔가... 다가가기 어렵네...
카오리 : 그러니까요. 꼭... 깨우면 되게 큰 죄를 짓는 느낌이...
코노미 : 아, 뭔지 알거 같아 그거.
그렇게 소근소근 이야기 하시는 두 분 덕분에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무슨 소리를 그렇게...
코노미 : 그나저나 안나가 저런 표정으로 잠들어 있는거 나 처음봐...
카오리 : 늘 뭔가... 조금은 굳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라, 그런가요?
잘때는 맨날 풀어져 있으셨는데...
아무튼, 지금 제 상태를 확인해보니 제 품속에 안나 씨가 푹 들어와 있는 상태에요.
뭐... 언제나의 상테이긴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신기한 걸까요?
으음...
1. 뭐 어때, 급한일도 없고... 조금 더 자자.
2. 슬슬 일어날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느쪽으로 가든 코노미와 카오리가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