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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동거하게 된 사람이 아이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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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6, 2017 17:28에 작성됨.
765창댓입니다.
라곤해도 346이 등장 할지 안 할지는 어떻게 흘러갈지에 따라서.
쉬어가는 겸 해서 올린것도 그냥 대충 마무리 지었으니...
이것마저 장편되는건 아니죠? 그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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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오 : 헤에, 동거라, 재밌겠네.
믹스P : 설마 있잖아. 그냥 혼자 술 마시기는 싫고 같이 마실 사람 찾기 귀찮아서 동거인 찾는거라던가 그런건 아니지?
모모세 씨는 그냥 평범한 반응이셨는데, 믹스P 씨는 뭐랄까...
...우와, 돌직구...
그런데 전에 들은걸로 봐서는 코노미 씨에게 끌려가고 있는 믹스P 씨가 있다그 들은적이 있으니 근거없는 추측은 아닐거에요.
코노미 : 그, 그런거 아니야! 랄까 왜 미유키까지 그런 눈빛인 건데?!
미유키 : 네? 아, 그냥 그... 없는 이야기는 아니겠다 싶어서...
코노미 : 그러니까 아니라니깐?!
정말 아닌걸까요.
뭔가 살짝 의심이 들긴 하지만, 본인이 그렇지 않다는데 더 말해서 뭐하나요.
리오 : 그런데 동거인가... 확실해 생각 자체는 있지만 직접 할려면 역시 힘들겠지?
코노미 : 뭐... 난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잇었으니까 자취의 어려움은 딱히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나저나 자취인가요...
+~2까지 미유키가 자취중에 겪었던 일들을 적어 주세요.
재밌는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어려운 일이 있었을지도...
코노미 : 응?
미유키 : 저도 전에 자취를 했었을때 이런저런 일을 겪어서 말이에요...
좋은일이건 나쁜일이건 이것저것 다 겪어본 느낌이...
리오 : 헤에, 듣고 싶어~. 무슨 일 있었어요?
코노미 : 그렇게 묻는것도 어떨까 싶은데.
미유키 : 아뇨, 딱히 뭐 부끄러운 이야기거나 그런건 아니니까요.
말은 없으셨지만 믹스P 씨도 이쪽으로 보고 계셔요.
아무래도 궁금하실려나요?
미유키 : 일단 첫 자취는 적당한 다세대 주택이였어요. 그곳의 주인 아주머니가 같이 사셨는데 성격이 정말 불같으셨죠...
리오 : 불같다는건 어떤 의미에요?
미유키 : 뭐랄까. 알다싶이 전 꽤 느긋한 편이잖아요? 그런걸 못 참으셨달까... 이것저것 뭔가 평가가 심했어요.
믹스P : 그런 사람 가끔 있죠...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공감을 하시는 믹스P 씨.
역시 현장에서 뛰는 사람이라는 걸까요...
미유키 : 아무튼, 그러셨었는데 제가 한 번 음식을 만드려 드렸던 적이 있거든요. 무슨 이유였는지는 까먹긴 했지만...
코노미 : 그런걸 보면 역시 미유키는 성격 좋다니까... 나같으면 정말 꺼려졌을텐데.
미유키 : 아무튼, 그 이후로 왠지 평가가 달라지셔서... 그 후로 이것저것 얻어먹었죠... 집세라던가...
리오 : 헤에, 그건 꽤 좋은 일 아니에요?
미유키 : 그럴려나요?
집세같은거 스리슬쩍 깍아주거나 좋게 지냈었죠.
미유키 :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뭐랄까... 보안 상의 문제였어요.
리오 : 보안?
미유키 : 대학다닐때 이래저래해서 조금... 인기가 좀 있었거든요. 그때도 지금도 그게 좋다고 생각은 전혀 안 하지만요...
코노미 : 어디에라도 대인거야?
미유키 : 그... 스토커가 좀 있어서요.
생각해보면 그것 덕분에 안나 씨를 가장 먼저 발견했던걸지도 모르겠네요.
이럴때에는 또 유용하다니, 정말...
미유키 : 사진을 찍거나 그런거라면 저도 딱히 신경 쓰지 않겠지만 그... 집안에 침입을 해서요. 그 다음엔 집을 바꿨죠.
믹스P : 역시 보안상의 문제가 큰가...
미유키 : 뭐, 그런 다세대주택 이였으니까요. 츠무기 씨가 살고있는 곳이라던가 보안 좋은건 꽤 있고...
리오 : 잠시만, 그럼 미유키 씨는 집안에서 그 사람을 본거에요?
미유키 : 아뇨, 집이 조금 어지럽혀져 있고, 속옷 몇 개가 없어진 정도였지만...
생각해보면 그때 꽤 무덤덤했죠.
대학대 하도 사건사고가 많아서...
미유키 : 그 이후로 그냥 기숙사에서 지냈어요. 원래부터 자취에 좀 질려가던 것도 있었구요.
코노미 : 뭔가 다이나믹하네...
미유키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정말, 제 청춘은 너무 다이나믹 하다니까요...
미유키 : 그런데 결국엔 동거인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코노미 : 그러니까 말이야... 프로듀서는 같이 안 할거야?
믹스P : 에에...
아까 한 말도 있고, 역시 캥기는게 있는걸려나요.
술이라던가 술이라던가 술이라던가...
1. 동거인은 리오로!
2. 역시 믹스P 라던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믹스P : 그러니까 싫다니까~!
코노미 : 나 혼자 살기 쓸쓸하다구... 거기에다가 술도 혼자 홀짝거리는 것 보다 여럿이서 마시는게 더 기분 좋잖아~.
믹스P : 결국엔 술이구만?!
아까부터 믹스P 씨에게 붙어서 동거를 조르고 있으세요.
뭐랄까, 조금 신기한 관경이네요...
미사키 : 다녀왔습니다... 어라, 뭐하고 계세요?
리오 : 그게 말이야~.
미사키 : ...?
코노미 씨의 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아오바 씨에게도 전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미사키 : 아아, 그런건가요.
코노미 : 그러니까~.
믹스P : 그래, 리오도 있잖아. 리오한테 하자고 하던가... 왜 나야!
코노미 ; 리오, 되는거야?
리오 : 글쎄... 한다고 하면 할 순 있겠지만... 난 준비라던가 할게 좀 있으니까...
뭐, 저도 일이나 시작해볼까요.
슬슬 시작하지 않으면 늦을거 같구요.
리오 : 뭐, 믹스P 씨도 괜찮은 이야기 아니야? 혼자 살잖아.
믹스P : ...리오까지...
코노미 : 그러니까~?
한숨을 푹 쉬는 믹스P 씨.
아무래도 이건 코노미 씨가 이긴거 같네요.
그나저나 일이 무슨 일이 있더라... 아, 일단 이거 올려보내야죠.
딱히 바뀐건 없으니까 이대로 올려도 될거 같네요.
그리고...
코노미 : 그럼 말이야. 적당한 집 알아보러 가 보자.
믹스P : 지금 있는 사람의 집 중 한 곳에 살면 되잖아...
코노미 : 우리집은 원룸인데?
믹스P : ...
둘 다 원룸에 살고 계셨던 건가요...
+~2까지 이후 퇴근 전까지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모모세 씨는 곧 다른 스케쥴이 있어서 나가셨고...
코노미 : 으음... 방 2개인 집이 얼마나 할려나...
미유키 : 비슷한 원룸 2개라는 가정하의 예산이라면 역 바로 옆같은건 못 구해도 좀 떨어진 곳이라면 구할 순 있을거에요.
미사키 : 그런거에는 잘 알지 못해서 도움은 못 드리겠네요...
그렇게 집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다가 저는 마실걸 사러 나왔어요.
자판기에서 콜라나 조금 뽑아 갈까 하고 있었는데...
츠무기 :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기억해요?
P : ...당연하지...
츠무기 : 일단 조금 주변을 보고 나서 행동을 하세요. 오늘 정말 위험했었다구요.
P : 그건 미안해, 하도 버릇이 되버려서...
츠무기 : 하아... 만약에 정말 아에 타인이 들었다면 더 큰 일이였다구요? 다른 스테프 분들이라던가, 아니면 정말 다른 회사의 사람이라던가... 지인이라면 들켜도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겠지만...
P : 이번 일은 내가 잘못한거야. 할 말 없어.
츠무기 : 하아...
뭔가 잔소리 듣고 있는 P 씨와 오늘 일에 대해 이런저런 소리를 하고 있는 츠무기 씨가 보였어요.
그나저나 구석이라고는 해도 이런 복도에서 이야기 할건 아닌가 싶지만...
미유키 : 싸우시는거 다 들려요~.
츠무기 : 아, 엣...
미유키 ; 부모님 분들은 돌아가셨으니 걱정마세요.
P :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한숨을 쉬면서 안도하는 P 씨.
아무튼...
미유키 : 이런곳에 있지말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쉬세요. 소파도 비어있으니까요.
P : 그래야 겠네요, 오늘은 조금 일이 꼬여버리고...
츠무기 : 아무튼, 다음부턴 조심해요?
저는 그렇게 말하고 계시는 두 분을 지나쳐, 앞에있는 자판기에서 콜라를 뽑고 다시 돌아왔어요.
돌아와서 소파에 앉아있는 츠무기 씨와 P 씨가 정말 지친 것 처럼 보여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스케쥴이 힘들어나 싶겠지만...
코노미 : 자, 이거라도 마시고 힘내.
P : 아, 고맙습니다...
코노미 : 뭐길래 츠무기도 츠무기지만 프로듀서인 당신까지 그렇게 지쳐있는거야?
P : 그런게 좀 있었어요...
츠무기 : 하아...
오늘은 푹 쉴 수 있게 해야겠네요.
한 번 떨어진 컨디션이 돌아오는건 쉽지 않으니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이벤트 체크에요!
대충 30분 정도 빈둥거리다가 나갈까 싶은 시간인데...
코노미 : 그리고보니 미유키 오늘 시간 있어?
미유키 : 약속 잡힌건 따로 없지만... 왜 그러시나요?
코노미 : 오늘 좀 마시지 않을래?
흐음...
아, 그렇다면.
미유키 : 츠무기 씨, 같이 가실래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힘도 꽤 빠지신거 같고 장어라던가 괜찮을거 같은데, 혹시 잘 하는곳 아시나요?
코노미 : 장어인가~. 그리고보니 먹어본지 꽤 됬지... 뭐, 괜찮은 곳 몇 곳은 알고 있어.
미유키 : 그러니까요, 어떠세요?
츠무기 씨 성격상 이건 피할 수 없겠죠.
집에 혼자 들어가서 먹느니 그냥 같이 가는게 좋을걸요?
그리고 제 예상대로...
츠무기 : 하아... 그럼 가 볼까요.
눈빛이 꼭 '이럴 줄 알았다.'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일부러 초대한걸 안거겠죠.
츠무기 : 그럼 P 씨도 같이 어때요?
P : 으음... 난 오늘 야근 있으니까 말이야. 안 되겠네...
츠무기 : 그런가요...
코노미 : 그럼 P 하고는 나중에 가보기로 하는걸로 하고, 오늘은 여자 셋이서 가 볼까나~.
그게 좋겠네요.
억지로 데려갈 순 없는 노릇이니...
저희들은 퇴근을 하고 코노미 씨가 알고 있는 식당으로 가게 되었어요.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딱봐도 꽤나 전통적인 식당이라고 생각되는 곳이였어요.
역사가 느껴진다고 해야될까요.
코노미 : 가격은 조금 나가는데 맛은 확실한 곳이야. 둘 다 돈이 모자르거나 하진 않지?
미유키 : 딱히 돈 쓰는 취미가 없으니까요... 계속 모여요...
코노미 : 그럴때가 좋은거라구.
츠무기 : 그럼 들어가죠.
아무래도 배고픈거 같네요.
츠무기 씨가 먼저 문을 여니 장어를 굽는 냄새가 확 났어요.
오래간만의 장어 소스가 구워지는 냄새를 맡으니 뭔가 엄청 배고파지는 느낌이...
저희는 방으로 안내되었어요.
코노미 씨가 미리 연락해둔거 같아요.
코노미 : 그래서, 뭐 먹을까?
미유키 : 일단 술이 먼저죠?
코노미 : 그렇지~.
츠무기 : 너무 마시진 마세요?
걱정마요, 왠만해선 안 취하니까.
미유키 : 뭐가 있을려나요... 어라, 백주가 있네요?
코노미 : 그럼 그걸로 할래?
미유키 : 괜찮나요?
코노미 : 뭐~. 한 병만 마실것도 아니구. 그치?
결정적으로는 그렇게 될려나요.
저희는 일단 양념 장어구이를 3인분 시킨 다음에 백주를 시켰어요.
곧 백주와 장어는 나왔고, 맛있게 익어가고 잇어요.
츠무기 : ...
그리고 그것을 지긋이 보고 있는 츠무기 씨.
그렇게 계속 봐도 빨리 익어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3까지 무슨 이야기가 오갈지 적어주세요.
@경험담인데 어마어마한 실망감이 느껴지더군요.
츠무기 : 따, 딱히 빨리 익으라고 보는건...
미유키 : 계속 그렇게 보고 있으니까 말이죠~.
저희가 그렇게 말하자 츠무기 씨의 뺨이 붉어지셨어요.
뭐, 얇은 부위는 슬슬 익을거 같긴 한데...
조금 더 기다리는게 좋겠네요.
츠무기 : 그런데 코노미 씨도 장어 오래간만인가요?
코노미 : 예전에는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뭔가 안 땡겨서 말이야. 미유키가 말해줘서 생각났어.
츠무기 : 그런가요.
그런 이야기를 조금 하다보니 어느세 지직거리면서 왠만큼 익은거 같아요.
그럼...
미유키 : 먹어볼까요~.
장어와 백주. 참 잘 어울리는 둘이죠.
그렇게 장어를 구어먹으면서 적당히 술도 곁들이니 정말로 맛있어요.
맛있게 먹고 있다보니까 어느세 술이 몇 병 더 나오게 되었고...
코노미 : 그나저나 츠무기는 좋아하는 남자 없어?
츠무기 : 네...?
코노미 : 카오리처럼 프로듀서 라던가~. 청춘이네~.
츠무기 : 무, 무슨 소리인가요 그건...!
당황하시면서 말하시는 츠무기 씨.
아무래도 코노미 씨는 조금 취하신거 같은데...
코노미 : 뭐 어때~. 어차피 우리끼리인데, 응? 미유키는 어때? 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있어?
미유키 : 딱히 없을려나요.
코노미 : 이래뵈도 연애 경험은 꽤 있다구~. 연애 상담같은건 잘 들어주는데~.
츠무기 : 그러니까 그런건 별로...
코노미 : 에에~. 츠무기 쨩 정도의 나이라면 좋은 남자 많이 사귈 수 있을텐데~.
그런 코노미 씨의 말을 애써 무시하면서 굽고 있는 장어로 젓가락을 가져갔어요.
그런데...
츠무기 : 아...
코노미 : 어라, 떨어졌다.
툭하고 쳐지더니 그대로 화로안으로 떨어졌어요.
그대로 천천히 불타오르는 장어의 꼬리.
저 부분 꽤 맛있는데 말이죠... 아깝네요.
츠무기 : ...
미유키 : 뭐, 한 개 더 시키면 되니까요~. 너무 상심하지 마요.
츠무기 : 아껴두고 있었던건데...
시무룩하게 말하시는 츠무기 씨.
코노미 : 그나저나 정말 없는거야?
츠무기 : 그러니까 없다니까요~!
코노미 : 에에~. 코노미 언니에게 거짓말은 별로 안 통하는데~.
떠보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로 알고 있는걸까요.
어느쪽이든 코노미 씨 다워서 특정하기가 어렵네요...
그럼...
1. 츠무기를 도와서 적당히 변명을?
2. 한번 슬쩍 코노미랑 같이 찔러볼까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츠무기 : 미, 미유키 씨?!
코노미 : 후후... 여기에 츠무기 쨩의 팀은 없다구!
당황하신건지 언니라는 것도 아니고 '미유키 씨'가 나왔어요.
뭐, 코노미 씨 앞에서 말하기 부끄러운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코노미 : 으음... 없는걸까나.
츠무기 : 그러니까 딱히 그런건...
코노미 : 의외로 츠무기 쨩은 쑥맥인건가?
츠무기 : 그, 그런 사람 없다고 해서 쑥맥인건 아니잖아요...
한숨을 쉬면서 말하시는 츠무기 씨.
역시 취한사람 다루는건 해보지 않으면 어려운 법이죠.
아무튼, 그렇게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어느세 꽤 많이 먹게 되었어요.
조금 과식한걸지도...
그리고....
1. 코노미는 완전히 골아떨어졌다.
2. 집에는 혼자 갈 수 있겠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츠무기 : 완전히 골아 떨어지셨네요.
미유키 : 으음... 어떻게 하죠?
츠무기 : 그러게요... 이런 시간에 다른 누구를 부르는것도 조금 죄송하니까요...
으음...
역시 데리고 가는 수 밖에 없을려나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집이 어딘지 정도는 알아둘걸 그랬어요.
전에 츠바사 씨가 안나 씨하고 같이 놀러갔다고 한 걸 보면 딱히 그런걸 숨기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나중에 물어보도록 하고...
미유키 : 그럼 제가 업고 갈테니까...
츠무기 : 네, 짐은 제가 들게요.
이럴때는 제가 술에 강한게 참 좋아요.
그렇게 코노미 씨를 제가 업고, 츠무기 씨가 가방같은 짐을 들고 가게 밖으로 나왔어요.
여기서 집까지는...
택시 타는게 가장 편하겠네요. 코노미 씨도 이지경이시고...
...
집에 돌아오고, 코노미 씨를 적당히 소파에 눕게 했어요.
살짝 잠꼬대를 하시면서 뒤척이시는 코노미 씨.
으음...
츠무기 : 뭐랄까. 이러고 있으니까 정말 아이 같은 느낌이...
미유키 : 그거 본인 앞에서는 이야기 하지 마세요?
츠무기 : 네~.
이렇게 자고 있으니까 말이죠.
본인은 섹시하다고 주장하지만... 으음...
아무튼...
1. 일단 깨워서 씻게 하는게...
2. 이왕 자고 있는거 계속 자게 놔두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으음... 하지만 마땅한 옷이...
미유키 : 혹시 옷 남는거 있나요?
츠무기 : 네, 옷 남는거야 있는데... 아, 코노미 씨한테 빌려 줄려는 건가요?
미유키 : 네.
츠무기 씨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곧 방으로 들어가셨어요.
그리고는 파자마 한 세트를 들고 오셨어요.
츠무기 : 아마 이게 잘 맞을거 같은데...
미유키 : 그럼... 자, 코노미 씨, 일어나세요~.
제가 그렇게 흔들어 깨우자 부스스하게 일어나시는 코노미 씨.
잠시 주위를 둘러보시더니...
코노미 : ...응...?
미유키 : 술 마시다가 취해서 잠들으셨는데, 기억 안 나세요?
코노미 : ...아아... 그랬었나...?
두통이 있으신건지 살짝 머리를 짚으시는 코노미 씨.
다른건 몰라도 재정신이 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일어나시자 마자 주정부리시면 어떻게 할까 했는데...
미유키 : 일단 옷 빌려 드릴테니까 간단하게 씻고 오세요.
코노미 : 응, 흐아암...
아직 졸리신건지 하품을 하시고는 욕실로 들어가시는 코노미 씨.
으음... 역시 귀엽네요...
츠무기 : 그럼 저도 적당히 같이 씻으러 들어갈까요... 아, 미유키 씨도 같이 들어가실래요?
미유키 : 으음... 전 적당히 정리먼저 하고 들어갈게요.
일단 빨래도 걷고, 이불 널어둔 걸 다시 들여보내고 하면 대충 시간 맞을거 같네요.
...
그렇게 할 일을 마저 하고 오니 츠무기 씨하고 코노미 씨는 거실에 앉아서 우유를 마시고 계셨어요. 그리고 제가 씻고 나오니 TV를 보고 계셨고...
코노미 씨는...
코노미 : 흐아암...
미유키 : 뭔가, 나이로 따지자면 반대가 되야될거 같은데...
츠무기 : 그럴려나요?
츠무기 씨의 무릎을 베고 자고 있어요.
취기가 있으셔서 아마 평소에 하지 않을 행동도 하는 걸려나요.
그런 코노미 씨의 뺨을 몇 번 콕콕하고 찔러보니 하지 말라는 듯이 '으응~!' 이라면서 고개를 돌리세요.
츠무기 : 지금거 기억하고 계신다면 나중에 일어나시면 큰일난다구요?
미유키 : 그때는 그때죠~.
그나저나 코노미 씨는 어떻게 주무시게 하는게 좋을까요.
으음...
1. 코노미는 미유키와 함께...?
2. 아니면 코노미에게 침대 한 개 내주고 츠무기하고 미유키가 같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츠무기 : 네...? 아, 그렇네요. 코노미 씨가 있으니까...
미유키 : 코노미 씨랑 같이 자는건 어색할까 해서요. 거기에다가 술취해 먼저 자고 있는 사람인데...
러브 코메디나 순정만화 같은거에서는 이제 여기서 서로 알몸인 커플이라던가가 침대에서 일어날거 같지만...
뭐, 그런건 아니니까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될때까지 마셔본적도 없으니 무슨 느낌인지도 모르겠어요.
꼭 겪어봐야 된다는건 또 아니지만...
츠무기 : 그나저나 역시 술을 마시면서 있으면 오래 있는걸려나요.
미유키 ; 보통 그렇게 되어버리죠.
시계를 확인해보면 9시가 좀 안 된 시간이에요.
보통 저녁먹고 씻고 하면 7시 좀 넘는 것에 반해... 거의 2시간은 차이 나는걸려나요?
코노미 : 으응...
츠무기 : 뭐랄까... 동생이 있는거 같아서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요.
미유키 : 언니 다음에는 여동생을 원하시는건가요?
츠무기 : 에, 엣... 그, 그런건 아니고...
정말 가끔 이렇게 놀리는 맛이 있다니까요.
반응도 하나같이 다 크시고...
미유키 : 오늘은 빨리 잘까요? 오늘도 일 피곤하셨을테고.
츠무기 : 그렇게 피곤하진 않지만요...?
미유키 : 그럼 조금 더 있다가 잘까요?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 코노미 씨를 살짝 쓰다듬어 보시는 츠무기 씨.
그리고는...
츠무기 : 먼저 주무셔도 상관 없어요?
미유키 : 후후, 제가 먼저 자면 무슨 짓을 하실려고...
츠무기 : 아, 안 해요!
...
그렇게 TV를 보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코노미 씨를 츠무기 씨의 방으로 옮겼어요.
옮기는건 제가 했어요. 아무리 코노미 씨여도 기본적인 몸무게는 있으니까요.
가볍긴 했지만...
그 후, 오래간만이라고 하면 오래간만에 츠무기 씨랑 같이 침대에 누웠어요.
츠무기 : 벌써 이런 시간이네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츠무기 씨는 저 오기 전까지는 어떻게 생활하셨나요?
츠무기 씨가 여기에 오자마자 동거인을 구한건 아니였으니까요.
어느정도 혼자 생활을 하시다가 구하셨을텐데...
츠무기 : 딱히 특별한건 없었어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음... 생각해보면... 확실히 혼자 멍하니 침대에서 뒹굴거렸을 때가 좀 많았을지도...
역시 혼자 살다보면 그렇게 되는 걸려나요.
그때는 저 에리얼도 없었으니 정말 말 그대로 혼자였을테니까요.
으음...
미유키 : 애완동물이라도 더 키우실래요?
츠무기 : 뭔가요, '그 쓸쓸했구나~.' 같은 눈빛은...
미유키 :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옳지옳지...
츠무기 : 정말~! 하지마요!
장난치듯이 말을 하자 츠무기 씨는 그렇게 말하시고는 획 도셨어요.
정말, 귀여우시 다니까요.
+~2까지 아침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토요일 아침이니까 출근하지 않습니다! (적당)
커튼이 살짝 열려서 햇빛이 들어오고 있어요.
오늘이 토요일인게 다행일려나요...
어제 술 마신 것 때문인지 살짝 머리가 지끈해요.
정작 깨어있을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츠무기 씨는... 잘 자고 있네요.
그럼 일단 일어나서 적당히 아침이라도 준비해둘까요.
아마 코노미 씨는 저보다 숙취에 더 고생할테니 적당히 국물이라던가 그런게 좋을까요.
음... 숙취 해소에는 개인차가 꽤 있으니...
그래도 지금 시간도 어느정도 남아있고... 조금 더 침대에서 뒹굴거려 볼까요?
졸립기도 하고, 조금 더 잘까요. 아직 8시니까...
미유키 : 응...?
다시 잘려고 할때, 진동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일어나서 보니 제 핸드폰이네요.
어라, 믹스P 씨네요.
미유키 : 여보세요...?
믹스P : 아, 주무시고 계셨나요?
미유키 : 네... 무슨 일이에요...?
오늘 토요일인데...
믹스P : 그게... 어제 코노미가 미유키 씨랑 같이 술 마신다면서 연락한 뒤로는 통 연락이 없어서...
미유키 : 아... 지금 저희 집에 같이 있어요. 자고 있을걸요...?
믹스P : 아,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하아... 연락은 좀 하지...
혼자서 중얼거리시면서 말하시는 믹스P 씨.
뭐... 일단은 그대로 골아떨어지셨고, 연락할 틈은 없었으니까요.
미유키 : 다른 볼 일은 없나요...?
믹스P : 아, 네. 오늘 스케쥴도 없으니 푹 쉬라고 전해주세요.
미유키 : 네에~...
그렇게 전화를 끊고...
...조금 더 잘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코노미는 미유키와 츠무기의 상태를 보고 오해(?)한다.
61~100 : 일어나보니 의외로 코노미가 멀쩡하게 아침 준비중이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런 츠무기 씨를 조금 더 꼭 안으니 츠무기 씨는 조금 답답하신 건지 살짝 떨어지려는 듯이 움직이셨어요.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서 꼭 고급 원단 같은걸 안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후후... 부들부들...
아, 그리고보니 일단 아침은 준비해야겠죠.
저는 츠무기 씨가 잠에서 깨지 않게 조심히 일어난 다음, 방 밖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코노미 : 아, 일어났어?
미유키 : 에... 좋은 아침...이에요...?
코노미 : 마침 깨울려고 했는데 다행이네. 밥은 거의 다 됬어.
...어라...
왜 바바 씨가 여기서 요리를 하고 있는걸까요.
물론 어제의 기억이 없는건 아니지만...
코노미 : 먼저 일어났는데 아무도 안 일어났고... 배는 고프고 해서 그냥 만들어 봤어.
미유키 : 그런가요...
냄새도 맛있는 냄새가 나요.
역시 자취하는 사람이라는 걸까요?
저는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츠무기 씨를 살짝 흔들어 깨웠어요.
츠무기 : 으응...?
미유키 : 밥 다 됬어요. 일어나세요~.
츠무기 : 에... 벌써요...?
미유키 : 벌써 9시가 좀 넘었지만요...
제가 깨우자 크게 하품을 하면서 일어나시는 츠무기 씨.
그나저나 코노미 씨의 밥은 어떻게 맛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럼 먼저 자리에 가서 앉아 있을까요~.
...
츠무기 : 잘먹었습니다... 코노미 씨도 의외로 요리 잘 하시네요.
코노미 : 의외가 뭐야 의외가. 뭐... 그냥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자취생의 요리니까 별로 특별한건 아닐텐데.
미유키 : 그래도 평소에 먹는 거하고는 맛이 달라서 새롭죠?
츠무기 : 그럴지도요...
코노미 씨가 해준 아침밥은 간이 연했어요.
평소에 짜게 먹는다는 생각은 안 하니까, 아마 코노미 씨가 조금 간을 덜하는 편이신거겠죠.
이것도 이것대로 맛있으니까 상관 없지만요.
츠무기 : 설거지는 제가 하고 있을테니까 두 분은 적당히 쉬고 계세요. 코노미 씨도 스케쥴 없으시죠?
코노미 : 없지~. 오늘은 진득하게 들러 붙을 예정이니까 걱정마~.
걱정할 이유가 아닌데요 그거...
뭐, 오늘 하루종일 같이 있겠다는 거니까... 음...
뭐하는게 좋을까요?
+~3까지 오늘 하루종일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어디 가도 되고... 그냥 뒹굴거리고 있어도 되고...
저는...
코노미 : 그나저나 미유키는 간식류 못 만든다는거 정말이야?
츠무기 : 그렇다니까요...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코노미 : 뭐... 요리하고는 또 감각이 다르긴 한데 말이야... 그렇게 틀린건 아닌데...
부엌에서 안미츠를 준비중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안미츠는 딱히 손이 많이 가는 간식은 아니에요.
아니, 가긴 하지만... 뭔가 쿠키를 굽는것처럼 막 그런 조리과정은 없다고 해야될까요?
그런거긴한데...
왜 늘 맛이 요상하거나 할까요...
코노미 : 너무 입맛이 고급인건 아니고?
츠무기 : 그건 아닐거에요...
저도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왠만큼 맛 없는게 아닌이상 전 그냥 그럭저럭 만족하니까요.
하아... 이걸로 완성...
...한번 맛을 봐 볼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뭐... 그렇지...
71~90 : 그냥 그럭저럭 맛있다.
91~100 : 앞으로 간식 못한다는 소리 하지 마세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코노미 : 뭔가 되게 시무룩해하고 있는데...
츠무기 : 잘 안 됬나 보네요.
코노미 : 저기, 한 번 먹어봐도 되?
거실쪽에서 이쪽을 보시다가 다가오시는 바바 씨.
뭔가 드리기 죄송스러운 느낌인데...
미유키 : 먹어 보실래요?
코노미 : 그럼...
그렇게 말하면서 안미츠를 드셔보시는 바바 씨.
그리고...
코노미 : ...아에 맛 없다는건 아닌데 말이지...
미유키 : 그렇죠?
코노미 :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한걸까나.
현상 취급인가요.
아니, 솔직히 저도 신기해요. 음식은 잘 만드는데... 어째서 이런 간식류는 다 하나같이 망치는지 모르겠어요...
코노미 : 뭐, 그래도 입가심 용으로는 괜찮을거 같으니까 그렇게까지 신경 쓸 필요 있어? 어차피 어디에다가 파는것도 아니고.
미유키 :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되지만요...
저 자신이 이해가 안 되는게 좀 클려나요.
아무튼, 일단 만들어 버린거 버릴 순 없으니 그냥 적당적당히 먹게 되었어요.
바바 씨의 말대로 아에 맛이 없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뭔가 묘하게 맛이 좀 이상할뿐이지...
분명 유통기한 같은것도 안 넘긴 신선한 재료들이였으니까 재료 문제도 아니란 말이죠.
흐음...
아무튼, 그렇게 먹고 있을때 쯤...
+~2까지 리오하고 누가 올지 한 명 씩 적어주세요.
@ 가능하면 믹스p?
전화가 와서 받고 있는 바바 씨는 우리를 보면서 그렇게 말했어요.
통화 상대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까요.
코노미 : 뭐... 지금 츠무기네 집이긴 한데...
츠무기 : ...?
코노미 : 응? 잠시만... 저기, 여기 놀러와도 되냐고 하는데...
츠무기 : 누구인가요?
코노미 : 리오하고 레이카, 그리고 카오리.
아아... 그 분들인가요.
키타카미 씨가 오는건 처음일려나요?
츠무기 : 저는 딱히 상관 없는데...
미유키 : 저도 상관 없어요?
코노미 ; 응. 상관없다네. 너희 둘은 온 적 있으니까 잘 찾아올 수 있지?
아마 지금 받고 있는건 모모세 씨나 사쿠라모리 씨 둘 중 한 명 이신걸까요.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나서...
코노미 : 으음...
미유키 : 왜 그러시나요?
코노미 : 분명 리오는 술 사올거란 말이지.
츠무기 : 또 술인가요...
뭔가 조금 한심하게 바라보여지고 있는거 같은데요 바바 씨...
그걸 눈치챈건 저만이 아닌건지...
코노미 : 이, 일단 주말이고. 술 마신 다음날 다시 해장술이라던가 그런건 은근 있는 일이니까?
츠무기 : 정말인가요?
미유키 ; 뭐... 잘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죠.
딱히 그렇게까지 이상한건 아니에요.
저도 언제는 일주일 내내 마셔본적도 있구요.
그걸 생각하면 간이 멀쩡한게 참 이상해요 저도.
츠무기 : 그렇다면 괜찮지만...
코노미 : 자자, 그럼 적당히 우리들은 안주거리 될만한 것들을 사두는게 좋지 않을까나. 근처에 슈퍼 있던가?
츠무기 : 큰길로 나가면 몇 개 있어요.
안주인가요...
적당히 육포 같은것도 괜찮을려나요?
막 아침 먹었으니까요.
설마 도착하자마자 마시겠어요?
...
리오 : 으응~. 역시 아침에 마시면 뭔~가 상쾌하다니까.
츠무기 : 설마 아침부터 마실줄이야...
리오 : 에~. 과연 아침부터 그렇게 많이 마시진 않는다고. 한 캔 정도만?
레이카 : ~♪
집에 도착하신 모모세 씨와 키타카미 씨는 자연스럽게 술판을 열었어요.
뭐, 술판이라고 해도 모모세 씨의 말대로 그냥 한 캔 정도만 따 놓은 정도이지만요.
그리고 사쿠라모리 씨는...
카오리 : 그러니까 지금... 인가요?
미유키 : 네, 스테이크는 푹 익힐 필요 없으니까요. 지금쯤 뒤집으면 되요.
저한테 요리를 배우고 있어요.
뭔가 모모세 씨가 '오늘은 조금 고급지게 먹어보자!' 라면서 안주로 저걸 사왔다고 해요.
라곤해도 제 주먹 크기만한 고기 두 덩어리 이지만요.
츠무기 : 아침부터 저런 고기랑 맥주라니. 몸 괜찮으세요?
레이카 : 괜찮아 괜찮아~. 그치~?
리오 : 지금까지 계속 이랬는걸 뭘~.
키타카미 씨는 그냥 순전히 이 고기를 먹고 싶어하시는게 아닐까요...
+~3까지 술을 마시면서 있을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리오 : 카오리 씨가 직접 만든 요리라~. 기대되네~.
카오리 : 그렇게 기대하셔도 곤란한데...
레이카 : 스테이크~ 스테이크~.
레이카 씨 너무 좋아하시는데요.
뭐... 맛있는건 저도 이해하지만요.
코노미 : 그나저나 요리도 배우는걸 보면 역시 진도 조금 더 나갈려는거야~?
카오리 : 엣, 따, 딱히 그런건 아니에요!
코노미 : 아아~. 그렇구나, 어차피 이미 끝까지 해버렸는걸~.
그렇게 말하시면서 사쿠라모리 씨의 어깨를 탁탁 치시면서 다 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시는 코노미 씨.
키 탓인지 뭔가 어린애가 장난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지금 말하면 안 되겠...
레이카 : 뭔가~. 그러고 있으니까 어린애가 안아 달라고 하는거 같아보여요!
코노미 : 뭐?!
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럴때마다 왜 츠무기 씨가 키타카미 씨를 조심하라고 한지 알거 같아요.
이번것도 이번것이지만 가끔 하는 돌발행동이...
리오 : 아무튼 잘 먹겠습니다~.
카오리 : 하아...
얼굴이 붉어진체로 한숨을 쉬시는 사쿠라모리 씨.
하지만 부정은 전혀 없으셨는데... 이런 곳에서는 거짓말 안 하시는 걸까요.
아무튼, 그렇게 뭔가 아침은 이미 먹었지만 아침겸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누가 미유키를 다른 남자에게 못 준다고 할까요?
1. 츠무기가 할법한데..
2. 의외로 코노미라던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오늘은 이만 들어가 봅니다...
코노미 : 아아, 그거 그렇지?
어라, 왜 갑자기 제 이야기가 나오는 건가요.
그나저나 저 그렇게 이야기 나오나요?
물론 소문같은게 돌고 있다는건 인식 하고 있지만...
레이카 : 전에 음향 스테프 씨가 홈쨩 이야기 하던가 들었어요!
코노미 : 홈쨩...?
츠무기 : 그리고보니 그런 별명이셨죠. 언니...
예전에 처음 만났을때부터 그렇게 불려요.
자주 만나지 않아서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리오 : 아무튼, 아무튼. 그런데 아무도 대쉬 안 해오는 이유가 뭘까?
코노미 : 그냥 그거 아니야? 너무 벽이 높은거지.
미유키 : 에... 그렇다고는 생각 안 하는데요...
딱히 연애에 큰 관심이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에 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하면 뭐... 좋긴 하죠.
그러다가 좋은 사람 만나면 더 좋은거고...
리오 : 아무래도 너무 관심이 없어 보이니까 그런게 아닐까나. 따로 어필 한 적도 없잖아?
미유키 : 그야... 보통 일을 하다보면 자기 사무실에서 나가는게 별로 없지 않나요?
제가 자주 어디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미유키 : 역시 조금 어필해야되는 걸까요...
제 말에 잠시 이야기가 끊겼어요.
갑자기 왜...?
그리고 곧...
코노미 : 역시 안 되! 미유키는 역시 다른 남자에게 못 줘! 너무 아깝다고!
미유키 : 에...?
코노미 : 그야 그렇잖아? 천상 여자잖아? 완전 좋잖아. 봐봐, 성격 좋지, 요리 잘하지, 예쁘기도 하지 몸매도 좋지!
츠무기 : 확실히 그렇긴 한데...
레이카 : 그럼 여자한테 가면 되지 않아?
그리고 저희는 키타카미 씨의 말에 다시 한번 말이 끊겼어요.
코노미 : 음... 그건 생각 못 해봤네...
츠무기 : 취하셨어요...
코노미 : 안 취했거든?! 하지만 얼굴 하나 모르는 남자애한테 팔리느니 그냥 나한테 와라 미유키!
미유키 : ...에에...
확실히 취하셨는데요.
완전히 취하지 않으셨다고 해도 살짤 알딸딸하니까 저런 말이 나오는 거겠죠...
레이카 : 저한테 와도 되요~?
하지만 음...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여자들 쪽에서는 좋은 사람들 있죠...
당장 아까 들었듯이 코노미 씨도 뭐.. 괜찮잖아요?
좋으신 분이고. 성격도 좋고...
으음...
생각해보면 주변에 괜찮은 분들은 꽤 있는게...
어라...
츠무기 : 저기...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되요?
미유키 : 아뇨, 생각해보니까 의외로 좋은 분들이 꽤 있다 해서요.
코노미 : 어라, 정말 그쪽에 생각 있는거야?
미유키 : 딱히 뭐... 상관은 없나 해서요. 이제와서 가려가면서 받을 상황도 아닌거 같고...
어차피 이래도저래도 문제 없지 않을까요...
+~2까지 이후 나올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츠무기 : 취하셨어요..
이미 아점이라는 느낌아 아니라 점심에 술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되버렸어요...
코노미 : 그리고보니 말이야. 아까 나온 이야기인데~.
리오 : 응?
코노미 : 확실히 여자끼리도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겠네~. 여자라는게 친구들도 성향 비슷한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잖아?
코노미 씨의 말이 맡긴 맞아요...
당장 저만 해도 주변에 저랑 잘 어울리는 분들만 있으시잖아요?
레이카 : 에헤헤~. 그런 의미로~. 저한테 오셔도 괜찮답니다~.
츠무기 : 네네, 취하셨어요 지금...
레이카 : 뿌~. 안 취했는거얼~.
다른건 몰라도 키타카미 씨는 확실히 취한게 맞는거 같아요.
아니... 원래 저런 텐션이여서 햇갈리는 걸지도...
코노미 : 거기에다가, 여자끼리니까 여자의 몸에 대해서도 잘 알거 아니야? 그러니까 밤에 더 좋지 않을까?
츠무기 : 무, 무슨 소리에요 그건!
코노미 : 아니아니, 몸의 궁합도 커플이 이어가는데 엄청 영향 끼치니까? 속궁합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야~.
츠무기 : 그, 그런가요...?
미유키 : 뭐... 그렇다는 이야기도 꽤 있긴 하죠.
아에 없는 이야기는 또 아니에요.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엄청 신경 쓰는 사람도 있구요.
츠무기 : 으응... 정말일려나...
미유키 : 자자, 츠무기 씨에게는 아직 이른 이야기니까요?
츠무기 : 이, 이르지 않다구요!
코노미 : 어라~? 벌써 거기까지 갔어?
츠무기 : 아니에요!
역시 츠무기 씨 놀리는건 재밌어요.
그나저나 여자와...인가요...
코노미 : 그런의미에서 말이야. 너희들은 여자랑 사귄다면 누가 좋을거 같아?
레이카 : 미유키 씨!
리오 : 확실히 미유키 씨는 남자든 여자든 인기 많을거 같죠.
왜 이렇게 갑자기 뛰어주는 걸까요...
리오 : 으음... 그나저나 여자랑인가. 생각해본적 없는데...
코노미 : 뭐~. 나 같으면 리오여도 괜찮나? 그만큼 친하구.
리오 : 뭐... 확실히 그렇게 친하긴 하지. 코노미 언니하고는...
코노미 : 그러면 미유키는?
어라, 저 인가요.
으음...
+~3까지 후보를 꼽아주세요!
츠무기 : 잠시만요?! 그거 분명 오해해요?!
레이카 : 헤에~. 츠무기 쨩 뭐 잘못한거 있어~?
츠무기 : 없어요!
키타카미 씨에게 안겨져서는 곤란해 하시고 계시는 츠무기 씨.
아무튼 그런 츠무기 씨를 제외한다면...
미유키 : 안나 씨하고 츠바사 씨도 귀엽고 괜찮죠.
리오 : 뭐랄까... 로리콘...?
미유키 : 로리콘이라기 보다 귀여운건 다 좋아해요? 남자도 귀엽다면 좋다고 생각하고...
카오리 : 미유키는 은근 그런게 있죠. 귀여운거에 사족을 못 쓰는거...
...부정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귀여운걸 좋아하는게 뭐 어때서요! 귀여운건 정의라구요!
코노미 : 그나저나 그정도로 이미 생각해뒀으면 한 번 사귀어 보는건 어때? 좋잖아?
미유키 : 그렇다면 코노미 씨도 귀여우니까요? 여차할때 의지할 수도 있을거 같고...
코노미 : 잠깐 귀엽다니?!
미유키 : 귀엽잖아요?
코노미 : 난 섹시하다구!
...아무리봐도 그건 아닌데 말이죠.
뭐, 아무튼...
미유키 : 그 외에는... 그다지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리오 : 의외로 생각해뒀구나...
미유키 : 그냥 적당히 친한 분들을 뽑았다고 생각해도 좋아요. 그만큼 저하고 성향이 잘 어울린다는 거니까요.
카오리 : 확실히... 성향이 비슷하면 큰 일은 안 나죠...?
그렇다면 왠만하면 좋지 않게 되서 깨지거나 하진 않죠.
딱히 막 사귀고 싶다! 라는 생각은 그다지...
그쪽이 권해오면야 고민해보긴 하겠지만요.
전에 츠무기 씨가 했던 말 처럼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기도 하고...
미유키 : 역시 귀여운분들이 많으니까요. 누구 한 명 콕 집어서 고르는건 어려울지도...
코노미 : 난 섹시하다니까!
미유키 : 네네, 섹시해요.
코노미 : 으...
제가 그렇게 말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자, '머리 쓰다듬지마~!'라고 하시고는 분을 푸실려는건지 맥주캔을 한 캔 따셔서는 벌컥벌컥 드시는 코노미 씨.
그렇게 한낮의 술판은 계속되었어요.
그리고...
레이카 : 어레레... 홈 쨩이 3명이다아...
미유키 : 후후, 분신술이 어떤가요?
레이카 : 우와~! 분신술!
츠무기 : ...취하셨어요?
미유키 : 어느정도는 말짱하답니다.
키타카미 씨는 지금 보시는데로의 키타카미 씨이고... 그외에 모모세 씨와 사쿠라모리 씨는... 지금 식탁에 업드려서 자고 계세요.
그리고...
코노미 : 우응... 미유키는 역시 술 쌔네...
미유키 : 저도 이정도로마시면 조금 멍해지긴 해요...
코노미 : 후후, 역시 그렇지?
바바 씨만큼은 아직 자리를 지키고 계세요.
츠무기 : 자자, 이제 술은 그만하세요? 많이 마셨다구요.
코노미 : 걱정해주는거야~?
츠무기 : 그야 걱정되요. 그러니까 자. 술은 그만!
그렇게 말하시면서 술병을 치우시는 츠무기 씨.
뭐, 제가 이럴정도로 마셨다는건, 정말 많이 마셨을테니까요.
대낮부터 술판이라니...
느낌 괜찮네요...
+~3까지 이후 코노미와 츠무기, 그리고 미유키가 무슨 일을 할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나중에 보답을..
츠무기 : ㄴ, 네?
코노미 : 에이, 다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빼지 말구~. 이번에는 어디까지 뺄 생각?
츠무기 : 그게 무슨...
잔에 담긴 마지막 맥주를 마시고는 말하신 코노미 씨였지만 츠무기 씨는 아에 그 말 뜻을 이해 못하신거 같아요.
아마 그런 거라고는 아에 생각도 안 하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곧 생각을 하시다가...
츠무기 : 가, 갑자기 그건 무슨 소린가요!
코노미 : 아니, 이제 슬슬 파트너의 집에 놀러가는 것도 있을법한 시츄에이션인데 말이야. 어때? 가봤어?
츠무기 : ㄱ, 가보다뇨. 저 아이돌이에요?
코노미 : 그런거라면 육체적인 진도는? 과연 키스는 했겠지~.
그 말에 얼굴이 붉어지시는 츠무기 씨.
제가 알기로는 키스도 아직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전에 같이 놀러 나갔을때 손을 잡은 것 정도...
츠무기 : 계속하시면 성희롱으로 신고할거에요?!
코노미 : 에이~. 그렇게 나오기야?
츠무기 : 몰라요!
그렇게 말하시고는 자리를 뜨시는 츠무기 씨.
후후... 귀엽네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미유키 : 그냥 바바 씨가 많이 마시는 것 뿐이에요.
코노미 : 그래도 이정도면 가뿐해야지, 안 그래?
뭐라고 해야될까요?
부심을 부린다고 해야될까요?
'내 주량이 여기까지 된다!' 같은거 같네요.
역시 저런걸 보면 아직 어리다고 생각되요.
외모도 그렇구요...
가끔씩은 어른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금세 그게 지워져 버리는것도 어찌보면 그것도 코노미 씨의 특성이에요.
미유키 : 후후, 그럼 어디까지 버티나 보실까요?
코노미 : 어라, 도전하는거야?
미유키 ; 이런거에선 질 수 없죠.
그런거에 조금 어울려 주도록 할까요?
평소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귀엽잖아요?
거기에다가, 코노미 씨가 완전히 취해버리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렇게...
...
코노미 : 히끅... 우우...
미유키 : 후우...
츠무기 : 이제 승부도 난거 같으니까 슬슬 그만하시죠?
뭔가 시선이 따가워요오~.
뭐... 잘못한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볼건 없잖아요...
지금 바바 씨는 그대로 쓰러져 주무시고 계시고...
츠무기 : 자요, 여기 물이에요.
미유키 : 고마워요...
저는 저대로 어지러워요.
아마 이대로 누워버리면 그대로 잘것만 같은 느낌이...
그냥 누워버릴까요?
츠무기 : 정말... 술이 그렇게 맛있나요?
미유키 : 오늘은 조금... 과음... 해버렸어요~.
츠무기 : 칭찬하는거 아니니까요?
제가 그렇게 말하면서 츠무기 씨를 가볍게 안자, 츠무기 씨는 저에게 떨어지면서 말했어요.
우~. 츠무기 씨 차가워요~.
미유키 : 조금은 괜찮잖아요~. 닳는것도 아니잖아요~.
츠무기 : 와... 언니가 취하면 이렇게 되버리는군요.
미유키 : 제가 뭐요~!
츠무기 : 하아... 정말...
취했다는 자각은 있다구요.
하지만 어쩌라구요, 저는 맛있으니까 마신 것 뿐이구...
조금 더 보듬어 주면 어디 덧나나요~!
미유키 : 왜 저는 혼자일까요...
츠무기 : 갑자기 그런 이야기인가요?
할 수 없다는 듯이 제 옆에 앉으셔서는 한숨을 쉬는 츠무기 씨.
미유키 : 그야, 저만 이렇게 동떨어져 있는건 싫다구요...
츠무기 : 딱히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은 없는데 말이죠.
미유키 : 맨날 옆에러 러브파워 뿜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구요!
츠무기 : ...그거 미사키 씨 말이죠? 저 아니죠?
둘 다에요!
뭐... 츠무기 씨는 좀 덜하긴 하지만...
미유키 : 치사하다구요~.
츠무기 : 네네, 취하셨어요. 그냥 주무시는게 나을거 같은데.
미유키 : 지금 자버리면 밤에 잠 못자는데~...
츠무기 : 그걸 알면서 지금 이렇게 마신건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구요.
바바 씨가 권한거에요! 전 잘못 없어요!
미유키 : 우으... 츠무기 씨~.
츠무기 : 네네, 저 여깄어요.
미유키 : ...츠무 쨩?
츠무기 : 뭔가요. 그건.
후후, 어감이 귀여운데 역시 츠무츠무라는 별명은 참 잘 만든거 같아요.
아마미 씨에게는 칭찬해야...
...아, 아마미 씨가 아니라 후타미 자매분들이였죠.
츠무기 : 자자, 일단 방으로 들어가죠.
미유키 ; 츠무 쨩~.
츠무기 : ...하아...
...
정신을 차려보니 방이에요.
...저 뭐하고 있었죠...?
+~3까지 저녁 시간대와 그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미유키: 나는 아이돌 아닌데~
츠무기: 그래서 잘했다 이건가요? 칭찬받을 일입니까? 에휴....
다른 아이돌들은 그냥 사진을 보며 웃는다. 반성할 생각은 없는듯. 유일하게 카오리만 살짝 부끄러워 한다.
조금 정신이 들자마자 막 머리가 아파와요.
이렇게 숙취가 날때까지 마신게 얼마만인가요.
오래간만에 느끼는 이 감각...
아니아니, 이런 것에 빠질게 아니라...
일단 거실쪽으로 나가볼까요...
츠무기 : 자 봐요! 이런 것들을 하고 있었다니까요?!
리오 : 이번엔 내거야? 랄까, 나 왜 저러고 자고 있다냐...
츠무기 : 그만큼 술에 취하셨던 거라구요...!
코노미 : 뭐, 리오에게는 늘 있는 일이니까. 딱히 이상한건 아닌데.
뭔가 츠무기 씨에게서 보여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뭔가 평가같은걸 하고 계세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술에 취해있을때 찍은 동영상 같은데...
레이카 : 아, 홈 쨩 나왔다~. 좋은 아침~.
미유키 : 네, 뭐... 좋은 아침... 이에요...?
뭔가 사쿠라모리 씨만 조금 부끄러워 하고 있는거 같은데...
하긴... 모모세 씨와 바바 씨처럼 오랜 술친구라면 볼거 못볼거 이미 다 봤을테니까요.
츠무기 씨가 저런 방법을 취해봤자 크게 효과가 있진 않을거에요.
키타카미 씨는 원래부터 그런거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기도 했고...
츠무기 : 아무튼! 아이돌이 이런 꼴을 하고 뭐하는 건가요!
미유키 : 전 아이돌 아닌데...
츠무기 : 그래서 잘했다 이건가요? 칭찬받을건 아니잖아요!
크게 한숨을 쉬면서 말하시는 츠무기 씨.
으음...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뭘로 할까요.
숙취도 꽤 남아있고... 조금 따뜻한 국물 같은게 먹고 싶은데...
우동같은건 조금 역효과일려나요?
그렇다면...
미유키 : 오늘은 나베나 먹을까요...
코노미 : 나베 좋지~. 거기에다가 반주까지 겯들이면...
츠무기 : 또 술 마실 생각이에요?!
코노미 : 왜~. 괜찮잖아~.
나베라면 무슨 나베가 좋을까요...
조금 얼큰하게 먹고 싶기도 하니까 김치나베도 괜찮을거 같은데...
그래요, 그걸로 하죠.
그렇다면 적당히 재료를... 아니, 그냥 어디 나가서 먹을까요?
숙취도 좀 있고... 솔직히 요리하기 힘든데요.
미유키 : 그럼 김치나베 어떤가요? 어디 나베 전문점 좋은곳알고 있으면 그쪽으로 가고 싶은데...
카오리 : 아... 그리고보니 숙취는 괜찮으세요?
미유키 : 이래뵈도 지금 머리가 엄청 울려요...
머리가 조금 울리는거 같기도 하고... 지끈지끈 찌르는거 같기도 하고...
츠무기 : 아무튼 술은 금지! 적어도 오늘만큼은 그만 마셔요! 건강 해친다구요?
레이카 : 자자~. 츠무츠무 쨩도 화내지 말구~. 해피 해피~.
츠무기 : 앗?!
그렇게 갑자기 키타카미 씨에게 끌려가서 빙그르르 춤이 시작됬어요.
뭘까요 저건.
츠무기 씨도 갑작스러운 변화에 못 따라가시는건지 그대로 끌려갔어요.
리오 : 뭐... 나베 맛있는 곳은 알고 있으니까... 그쪽으로 가 볼까나.
코노미 : 찬성~.
+~2까지 나베를 먹으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과연 무슨 일이...
역시 나베요리가 숙취를 내려 앉히는데에는 재격이죠.
가게로 들어오니 모모세 씨를 알아보시고는 안쪽 방으로 오게 되었어요.
잘 알고 있다는 가게인만큼 자주 오시는 걸까요?
이런걸 보면 역시 바바 씨하고 모모세 씨가 다니는 식당의 수는 꽤 되는거 같아요.
둘이서 먹방같은거 찍으면 잘 팔릴것 같은 느낌이...
나중에 한번 프로듀서 분들에게 건의 해볼까요?
아무튼, 그렇게 나배를 주문하고...
리오 : 그리고 맥주도...
츠무기 : 또 마실 생각이세요?!
리오 : 왜~. 괜찮잖아?
츠무기 : 괜찮지 않다구요. 방금까지 뭘 마셨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티격태격하시는 도중 저는 메뉴판에서 무알콜 맥주를 발견했어요.
음... 이걸로 괜찮지 않을까요?
미유키 : 무알콜 맥주라면 괜찮지 않나요?
리오 : 아, 그리고보니 그런거 있었지? 그럼 그걸로 주세요.
츠무기 : 하아...
코노미 : 자자, 일단 분위기 상 있어야 되잖아?
그렇게 츠무기 씨의 시선을 옮기시는 바바 씨.
그러던 도중 모모세 씨가 뭔가 찡긋하고 윙크를 점원 씨에게 보내시는데...
아아, 그냥 맥주가 오겠네요.
으음... 일단 다물고 있을까요?
카오리 : 그런데 이 가게는 처음인데 어떤가요?
레이카 : 맛있었나?
왜 의문문인가요...
코노미 : 맛은 기대해도 좋아? 내가 알고 있는 집에서는 꽤 상위권이니까.
미유키 : 그건 기대되네요~.
주문한지 얼마 안 되서 곧 나베 냄비가 나왔고, 그 안에는 저희가 시킨 김치나베의 재료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어요.
미리 끓여가지고 나오는 식인가 보네요.
그리고 동시에 맥주들이 같이 나왔어요.
코노미 : 자자, 그럼 먹고 마시자~.
리오 : 예~.
츠무기 : 어라, 잠시만요! 이거 그냥 맥주잖아요!
그렇게 바로 들켜버렸는데 어떻게 하실려나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역시 맥주로 취하는건 무리인가?
71~80 : 어느정도 취기가 있는거 같은데...
81~90 : 취하셨어요...
91~100 : 어라...?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예전에는 도수 높은 술 마시고 한 번에 훅 갔던거지만... 과연 맥주로는...
코노미 : 후후, 그럼 무알콜 맥주를 마셔볼까나~.
츠무기 : 그냥 맥주잖아요...
리오 : 일단 츠무기도 있으니까 한 개는 시켰다구?
그렇게 말하면서 맥주잔에 차있는 맥주를 가리키는 모모세 씨.
제가 보기에는 그냥 맥주인데요...
설마 그냥 먹일려고 하는건가요?
츠무기 : 에... 아무리봐도 맥주잖아요. 제가 한 번 속지 두 번 속아요?
레이카 : 전골 다 된거 같은데 빨리 먹죠~. 잘 먹겠습니다~.
카오리 : 잘 먹겠습니다.
그렇게 키타카미 씨와 사쿠라모리 씨를 시작으로 전골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전골은 모모세 씨가 말한 것 처럼 되게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을 만큼 말이죠.
이런 퀄리티가 계속 유지되는 가게라면 정말 내공이 장난 아닐거라고 생각될 정도에요.
...나중에 또 한 번 와봐야겠어요...
츠무기 : 하아...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
제 옆에 자리잡은 츠무기 씨는 한숨을 쉬면서 말하셨어요.
츠무기 씨도 일단 걱정해줘서 이러시는거니 슬슬 들어주셨으면 하지만, 의외로 이런 쪽으로는 또 장난치는거 좋아하시니까요. 두 분 다...
카오리 : 그런데 정말 무알콜 맥주인가요 이거?
리오 : 그렇다구? 마셔볼래?
카오리 : 그럼 한 모금만 한 번...
그렇게 말하시면서 마셔보시는 사쿠라모리 씨.
레이카 : 으음... 조금 더 추가시킬까요? 여기요~.
그렇게 멋대로 조금 더 시키는 키타카미 씨였지만 딱히 말리는 사람이 없는걸 보면 역시 다들 조금 더 먹고 싶은거겠죠.
저 역시 그렇구요~.
츠무기 : 정말 무알콜이에요...?
카오리 : 제가 마셔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맛이 조금 다른거 같긴 해요...?
츠무기 : 흐음...
리오 : 한 번 마셔보라니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거라구.
뭐... 확실히 무알콜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끔가다 있긴하죠.
저로서는 뭔가 빠진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영 아니긴 하지만...
츠무기 : 그럼...
코노미 : 자, 마셔봐?
츠무기 : ...
조용히 그 잔을 바라보다가 꿀꺽하고 한 모금 마시는 츠무기 씨.
그리고는...
츠무기 : 응...?
리오 : 어라, 츠무기 쨩?
츠무기 : ...이거... 알콜 들었잖아요...
역시 그렇죠?
사쿠라모리 씨는 정말 마셔보지 않아서 몰랐다고 한다면 정말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분들은 짜고 속인거 같네요.
그런데 전에도 도수가 높다고는 하지만 한 잔 마시고 쭉 뻗으셨는데... 괜찮으실려나...?
+~2까지 츠무기의 주정 방법을 적어주세요.
운다던가, 짜증낼지도 모르고, 도리어 헤실헤실 웃을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