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학교 축제, 날까지···3일, 남았어.」
안나 「그러니까, 오늘은, 여태까지···한 걸, 정리 해···볼꺼야.」
후미즈키 「좋아, 어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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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즈키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똑같은~♪ 향기에 감싸여서~♪」
후미즈키 「정말 멋진~♪ 시간 잊을까~♬ 마법의 Cherry Tea~♩」
안나 「...응, 하이라이트는, 완벽···해.」
안나 「이제, 처음부터,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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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즈키 「하나의~♩ 추억~♬ 아아~」
안나 「」 짝짝짝
안나 「좋아, 완벽···해.」
후미즈키 「후훗, 연습의 성과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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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고른 곡을 이렇게 빨리 마스터하다니...
이 정도 노래 실력이면 노래 부분은 더 이상 크게 신경쓸 필요 없을꺼 같네.
안나 「좋아, 여기···까지.」
안나 「수고···했어.」
후미즈키 「안나도 수고했어.」
안나 「이제, 노래 걱정은, 할 필요···없겠네.」
후미즈키 「응! 이제 노래는 자신있어! 라~라라♬」
노래, 춤, 표현력.
현재 후미즈키씨는 이 세박자가 모두 잘 어우러져있다.
이번 학교 축제,
많이 달아오르겠는 걸.
안나 「그럼, 오늘은, 너무 소홀···했던, 표현력 연습···을 해볼까.」
후미즈키 「좋아, 그럼 시작하자.」
후미즈키 「...그런데, 표현력 연습은...어떻게 하는거야?」
안나 「안나에게, 생각이···있어.」
후미즈키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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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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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즈키 「눈꽃의 꽃말을 일러주며.」
후미즈키 「어지러이 널린 색깔을 거두어 가리라.」
안나 「음...조금 더, 감정을···담아서.」
후미즈키 「아, 응.」
.
.
.
후미즈키 「이렇게 시집을 펴고 읽으니까...」
후미즈키 「...왠지모르게 학교 수업을 받는 기분이야...」
응, 나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였구나.
후미즈키 「으아아~ 책 읽는거 싫어~!」
안나 「그래도, 참아... 안나도···싫어...」
안나 「자, 입을, 좀 더···크게, 해봐.」
후미즈키 「...알겠어...」
...아무래도 다른 표현력 연습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
.
.
후미즈키 「으으... 머릿속에서 학교 종소리가 들려...」
안나 「안나도...마찬가지...」
후미즈키 「왜 이렇게 피곤한걸까...으윽...」
안나 「마찬가지...」
안나 「오늘은, 여기까지···하자...」
후미즈키 「그래, 그러자...」
아무래도 이 연습방법은 후미즈키씨에게 아직까진 무리인것 같다.
나한테도 무리고...
그래도 어느정도 나아졌긴 하겠지.
...아마도...?
*후미즈키의 Vi +2.5
내일이면 학교 축제가 시작된다.
그리고 후미즈키씨의 공연도 시작된다.
후미즈키씨가 지금까지 연습해온 것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지금 후미즈키씨는 학교 강당에서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난 반 축제 준비를 거의 다 끝낸 후 강당에서 후미즈키씨의 리허설을 지켜보기로 했다.
곧 있으면 점심 시간인데, 좀 일찍 먹도록 할까. 출출하기도 하니.
자, 그럼 뭘 먹을까. 핫도그, 야키소바, 카라야케...
앗, 그러고보니, 수제버거를 판다고도 했었는데.
그럼 그쪽으로 가보도록 할까.
-수제버거 가게
「어서오세요~ 앗, 안나씨!」
안나 「오랜만···이네. 세리카.」
「네, 요즘 들어 소식 없으시던데, 잘 지내신거에요?」
안나 「응, 연락, 없어서···미안해.」
하코자키 세리카.
후미즈키씨의 소개로 알게 된, 절친 같은 사람이다.
주말이면 항상 후미즈키씨, 세리카와 같이 자주 놀러...
...갔었지만, 내가 후미즈키씨의 연습을 봐주기로 한 이후부터 3명에서 같이 놀러가는 일이 많이 뜸해졌다.
안나 「세리카가, 직접, 요리하는···거야?」
세리카 「네. 버거 드시러 온거죠? 주문 도와드릴게요.」
안나 「응, 그럼... 치즈, 버거. 작은···걸로.」
세리카 「알겠어요. 여기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
.
.
세리카 「치즈버거, 나왔습니다!」
안나 「...맛있어···보이네.」
세리카 「헤헤, 감사합니다.」
세리카 「자, 한 번 드셔보세요.」
안나 「그럼, 잘, 먹겠···습니다.」 냠
세리카 「...어떤가요?」
안나 「(우물우물)그럭저럭, 먹을만···해.」
세리카 「다행이네요~ 처음 만들었을 때는 맛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 데.」
안나 「그건, 처음···이고. 지금은, 괜찮, 아.」
.
.
.
안나 「헤에, 그런 일이···있었, 구나.」
안나 「그 개는···어떻게, 됐어?」
세리카 「주인을 찾을 때까지 저희 집에서 기르기로 했어요. 아버지도 허락해 주셨어요!」
안나 「다행, 이네.」
「어이, 세리카. 이제 시간 다 됐어.」
세리카 「앗, 금방 갈께!」
안나 「...교대, 시간?」
세리카 「네, 금방 갈아입고 올께요.」
.
.
.
안나 (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가볼까...)
세리카 「저기, 후미즈키씨는 어디계시나요?」
안나 「음, 지금쯤이면, 반 카페···에서, 일하고, 있을···껀데.」
세리카 「그럼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카페로.」
안나 「...그렇게, 할까.」
.
.
.
-후미즈키의 반 (카페...지만...)
안나 「.........」
세리카 「......저기...」
안나 (...내가 지금 뭘보고 있는걸까...?)
순간 기억났다.
후미즈키씨가 나에게 "굳이 오지 않아도 돼!"라고 말한 걸.
...이제 왜 오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네...
세리카 「코스프레...카페네요...」
안나 「...그렇네...」
「어서오세요~ 안내해 드리겠··· 아......」
「......」
세리카 「아... 안녕하세요...」
안나 「......」
메이드복 차림의 후미즈키씨.
우리를 보고 굳어버렸다. ...당연한 결과지만...
몇 초 뒤, 후미즈키씨는 갑자기 크게 한숨을 내쉰후
후미즈키 「어서오세요~♪ 두 분이신가요?」
안나 「앗, 네...」
후미즈키 「알겠습니다~ 자리로 안내해 드릴께요~♪」 ///
후미즈키씨... 모든걸 내려놨구나...
...힘내라, 후미즈키씨.
세리카 「...저기, 후미즈키씨, 갑자기 행동이 바뀌였는데... 어떻게 됀거죠?」
안나 「생각하는, 걸... 포기···했어...」
세리카 「아아...」
후미즈키 「으아아아~~~!!!」
세리카 「괘, 괜찮으신가요?」
후미즈키 「으으... 부끄러워...」
안나 (...그 메이드복에 대한건 한시라도 빨리 잊어버리기로 하자.)
세리카 「괜찮아요. 진정하세요. 진정.」
후미즈키 「우으... 세리카아!」 꽈악
세리카 「아아... 아파요!」
안나 「그런데, 어쩌다가···코스프레, 카페를···하게, 된거야?」
후미즈키 「그게...」
.
.
.
-한 달 전 후미즈키 반
「자, 그래서 후보는 1번이 보드게임 존, 2번이 사격장, 3번이 코스프레 카페네.」
「이 3개 중 한가지를 적어서 내 줘.」
후미즈키 「카페라...」
후미즈키 (재밌겠는 데!)
후미즈키 (그런데... 코스프레가 뭔뜻이지...?)
후미즈키 「으음...」
후미즈키 (에라, 모르겠다! 3번!)
.
.
.
후미즈키 「그렇게 된거야...」
안나 · 세리카 「......」
후미즈키 「저기... 왜 두 사람다 날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거야?」
안나 「이상, 하니까.」
세리카 「당신은...바보, 인가요?」
후미즈키 「두 사람다 너무해!」
안나 「아, 저거.」
후미즈키 「응? 타로?」
세리카 「그게 뭐죠?」
후미즈키 「카드를 통해 자신이나 상대의 운세를 알아보는 놀이야.」
세리카 「우와, 재밌겠네요!」
안나 「그럼, 들어가···볼까.」
-타로 가게 (오컬트 부)
「...어서오십시오.」 꾸벅
안나 「안녕, 하세요. 점을···쳐볼려고, 볼려고···하는데요.」
「무슨 점을 칠 지 결정해 주십시오.」
안나 「으음...」
후미즈키 「아, 난 올해의 운세!」
세리카 「그럼 저도 같은걸로 해볼까요.」
안나 「그렇다면... 안나, 도.」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죠.」
안나, 후미즈키, 세리카.
이 세사람이 보게 될 운세 결과를 주사위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이 안나, +2가 후미즈키, +3이 세리카.
높을수록 "올해는 기쁜일이 당신에게."
낮을수록 "자칫 잘못하면...큰일을..."
「자, 그럼 첫 순서는...」
후미즈키 「안나가 먼저 해볼래?」
안나 「...그럴까.」
「그럼, 여기에 앉아주십시오.」
-안나의 점괘
「우선, 8개의 카드를 골라주시길.」
안나 「...네, 골랐···어요.」
「그리고 원하는 순서대로 좌에서 우로 나열해 주십시오.」
안나 「...네, 이제 카드를 확인해 보죠.」
*카드 순서
교황 → 정복자 → 힘 → 광대 → 운명 → 죽음 → 은둔자 → 태양
「세상에, 역방향 카드가 하나도 나오지 않다니. 정말 신기하군요.」
안나 「좋은, 건가요?」
「해석해봐야 알겠죠.」
「처음부터 해석해보죠. 일단, 교황은 가르침과 관대함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복자는 전진과 승리, 힘은 힘과 용기를.」
「일단 이 3가지로 해석을 해보면, "가르치는 상대와 같이 전진하며 용기를 얻게 되었다."..정도 되겠군요.」
후미즈키 「오, 좋은데?」
「하지만, 제 마음을 건드리는 건 중간의 4장의 카드...」
안나 「...무슨···뜻, 이죠?」
「운명이 지닌 의미는 기회와 일시적인 행운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광대의 의미는 무지와 탐험. 죽음의 의미는 격변과 이별.」
「은둔자의 의미는 고민과 사려깊음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4장을 합쳐 해석하면 "용기를 내어 도전하였으나 뭔가를 잃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세리카 「불안하네요...」
「그래도 이 마지막 카드가 제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태양이 지닌 의미는 밝은 미래와 만족.」
「아무래도 당신은 문제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얻을 것 같군요.」
후미즈키 「그럼 다행인거네!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니까.」
※안나의 점괘 정리 : 상대방과 함께 전진하며 용기를 얻고 도전하였지만 뭔가를 잃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문제를 극복해내고 밝은 미래를 얻게된다.
세리카 「다음은 제가 할께요!」
「네. 그럼 이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8장을 고른후 나열해주십시오.」
*카드 순서
여제 → 교황 → 정복자 → 광대(역방향) → 사형수 → 달(역방향) → 심판 → 우주
「오오...! 이것은...!」
「좋지 않은 카드가 한장 섞여 들어가있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좋군요!」
시즈카 「네? 그렇게 좋은건가요?」
「해석을 하며 알려드리죠. 우선 여제가 가진 의미는 모성과 풍양.」
「나머지 2장의 카드들은 전에 들은것 처럼 가르침과 관대함, 전진과 승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석하면,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을 가르치며 계속 전진하였다."가 되겠군요.」
후미즈키 「에? 세리카, 누굴 가르치는거야?」
세리카 「예?! 전 누굴 가르치거나, 그런건 자신 없어요.」
「나머지 4장을 이어서 해석해보도록 하죠. 카드의 방향이 바뀌어 광대의 원래 의미가 변질 되었군요. 경솔과 어리석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달의 의미도 변질되어 불안, 애매함, 혼돈이라는 의미가 불안 해소, 명료함, 혼돈의 끝으로 바뀌었군요.」
안나 「달의, 의미가, 변질된···건, 오히려, 더···좋은것, 같네.」
「심판의 의미는 부활과 개선, 사형수의 의미는 자기희생과 인내입니다.」
「카드가 나열된 순서로 해석하면,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진심을 담아 가르친 덕에 학생은 불안이 해소되고 다시 설 수 있었다."...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세리카 「제...제가 그런 역할을 하는건가요...?」
후미즈키 「세리카, 엄~청 대단하다! 네 덕분에 다른 사람이 기운을 차릴 수 있데!」
세리카 「부...부담스럽네요, 갑자기...」
「마지막 카드인 우주가 지닌 의미도 완성과 완전.」
「아무래도 당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학생은 자신이 무너졌을 때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겠군요.」
안나 (이야... 엄청난 걸...)
※세리카의 점괘 정리 : 따뜻한 마음씨로 학생을 가르치며 계속 전진한다. 약간의 무지로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진심을 담아 가르치며 그 학생은 다시 재기 할 기회를 얻게 되고 불안을 떨쳐내었다.
후미즈키 「그럼, 마지막은 나네.」
「자, 어서 시작해보도록 하죠.」
*카드 순서
운명 → 여제(역방향) → 교황(역방향) → 은둔자 → 신의 집(역방향) → 정복자 → 달 → 악마(역방향)
세리카 「와, 역방향 카드가 꽤 많네요.」
「......」
후미즈키 「...저기, 괜찮으세요?」
「...아무래도 당분간 조심하며 사셔야겠군요.」
「여제와 교황의 의미가 과잉과 허영, 협량과 나태로 변질 되었습니다.」
「운명은 알다시피 기회와 일시적인 행운.」
「이렇게 해석해서 죄송하지만, "일시적인 행운을 얻고 과잉되어 나태해졌다."...입니다.」
후미즈키 「아아...」
세리카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면 안되겠네요.」
「그리고 다음 4장의 카드...」
「은둔자와 정복자, 달의 의미는 설명해드렸으니 알 것이고. 신의 집의 의미가 필요로 하는 파괴로 변질되었군요.」
「4장을 이어서 해석하면 "마음속으로 뭔가를 쌓아두고 있었지만 그것을 파괴하고 계속 이어나갔다. 하지만 불안은 계속해서 이어져 나갔다."」
후미즈키 「우와... 최악이네...」
「그래도 마지막 8번째 카드가 의미심장 하군요. 악마의 역방향이라니...」
「악마의 변질된 의미는 악순환으로부터의 각성을 의미합니다.」
후미즈키 「그게 무슨말이죠?」
「아무래도, 당신은 나중에 큰 선택을 하게 될 겁니다.」
후미즈키 「선택이라...」
※후미즈키의 점괘 정리 : 일시적인 행운을 얻고 과잉되어 나태해졌다. 마음 속에 쌓아놨던 장벽들을 모두 부수고 전진하였지만 불안감은 지속되었다. 언젠가, 큰 선택을 하게 될것이다.
후미즈키 「후아, 재밌었어!」
안나 「응, 약간···긴장감도, 있었고.」
후미즈키 「그러고보니, 세리카. 올해의 운세 결과 엄~청 좋게 나왔지.」
세리카 「네. 근데, 누굴 가르친다니... 좀 긴장되요.」
후미즈키 「만약 누군가를 가르치게 된다면, 세리카 넌 무조건 잘해낼꺼야. 내가 장담할께!」
세리카 「감사합니다.」
안나 「...그런데, 후미즈키···씨는, 괜찮은···거야?」
후미즈키 「아아, 내 올해의 운세 말이지...」
세리카 「후미즈키씨의 운세, 많이 불안했었죠.」
안나 「걱정···되거나, 그런 건···없어?」
후미즈키의 반응은?
1~25 : 엄청 신경쓴다.
25~50 : 조금 신경쓴다.
50~75 : 애써 신경 쓰지 않는다.
75~100 : 점괘, 그냥 무시했다...
+~2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 값'으로 ㄱㄱ
후미즈키 「그런 불안한 점괘 같은거, 바로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어.」
세리카 · 안나 「...에?」
후미즈키 「원래 점이란 그런거잖아? 결과가 좋으면 믿고, 좋지 않으면 믿지 않는거.」
세리카 「그건 그렇죠.」
후미즈키 「그리고, 곧 있으면 공연이 코앞인데, 그것 때문에 긴장해서 망칠 수는 없잖아.」
안나 「...그렇, 네.」
후미즈키씨의 말이 맞다.
어짜피 재미로 보는 타로였다. 실제로 벌어질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미래가 불안하다고 그 미래를 홀로 리허설하는 건,
50레벨에 시작하는 퀘스트를 15레벨 때 준비하는 거랑 똑같은 거니까.
세리카 「어라, 후미즈키씨,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르는 건가요?」
후미즈키 「응! 안나랑 같이 엄~청 연습했다구!」
세리카 「안나씨랑 같이 연습을? 설마, 안나씨도 무대에 오르시나요?」
안나 「아니, 안나는···그저, 등을···밀어줬을, 뿐.」
세리카 「후미즈키씨의 공연이라... 기대되네요~」
후미즈키 「헤헤, 세리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는 걸.」
안나 「그러고보니, 강당까지는, 몇 시까지, 가야하는···거야?」
후미즈키 「앗, 그러고보니, 슬슬 시간이 다 됐을- 으앗! 늦겠다!」
후미즈키 「미안, 나 먼저 가볼께! 공연 꼭 보러와줘!」
안나 「응, 화이···팅.」
세리카 「열심히 하세요~!」
.
.
.
-학교 강당 (PM 6 : 00)
웅성웅성
세리카 「우와, 사람들 많네요.」
안나 「작년과는, 다르게, 근처 주민···들도, 들어와서, 구경···하니까.」
세리카 「그건 그렇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네요.」
안나 「이번···축제 공연도, 9시 쯤에, 끝나···려나.」
세리카 「그...그렇게 늦게까지 하는건가요...」
댄스 동아리, 기악합주회, 연극부, 밴드부 등 여러 동아리들과
후미즈키씨와 같은 장기자랑 참여 팀이 무려 10여 팀이나 된다.
그래서 그런지, 3시간 동안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역 뉴스에도 실린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
.
와아아---
세리카 「우와! 엄청나네요!」
안나 「...드디어, 다음···차례, 네.」
세리카 「예?! 벌써 후반부인가요?」
세리카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은 몰랐어요.」
안나 「마찬···가지야.」
세리카 「...후미즈키씨,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요?」
안나 「그렇···겠지.」
앞에 있던 무대가 워낙 열기가 뜨겁다보니
후미즈키씨에게도 분명히 부담이 갈 것이다.
그걸 극복하는게 지금 후미즈키씨가 해야 할 일이지.
과연 후미즈키씨는 극복 할 수 있을까.
『자, 그럼 다음 순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작년에 이어서 또 나오셨네요! 작년에 했던 공연도 열기가 아주 뜨거웠었죠.』
『길게 잇진 않겠습니다. 그럼, 소개합니다! 후미즈키 학생!』
세리카 「앗, 나왔어요!」
안나 「화이팅, 후미즈키씨...!」
세리카 「열심히 하세요!」
후미즈키씨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우리의 얼굴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많이 긴장 된 것 같다. 당연하겠지. 강당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쳐다보는데.
하지만, 공연 도중에 그걸 극복해 내는 것이 후미즈키씨니까.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곡 명은 "사랑의 향수"!』
음악이 천천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미즈키씨의 공연도 같이 시작되었다.
후미즈키의 공연 결과는?
노래 (Vo) : 79 → 보정치 +7
춤 (Da) : 73 → 보정치 +7
표현력 (Vi) : 75 → 보정치 +7
리허설 결과 : 보정치 +5
총 보정치 : 26
공연의 결과는 (총 보정치 + 주사위의 값)으로 정하겠습니다.
1~20 : 좋긴 좋았으나 전에 있던 무대의 영향이 너무 컷다.
20~40 : 전에 있던 무대와 거의 동급.
40~60 : 공연의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60~80 : 10여 팀 중 50% 득표로 1등.
80~100 : SNS에 퍼진 후미즈키의 공연 영상의 '좋아요' 수가 몇 천을 돌파.
안나 「아니, 오늘 연습은···쉬도록, 하자.」
후미즈키 「에? 나 오늘은 별로 피곤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안나 「포상, 같은거···야.」
후미즈키 「에~ 난 그런거 필요 없는데...」
안나 「......그래. 연습, 하자.」
안나 「아깝네. 근처 쇼핑몰, 에서···765프로, 미니 라이브···를, 한다···는데...」
후미즈키 「」 뜨끔
안나 「후미즈키,씨가··· 연습, 하고 싶다고···하니, 그렇게, 하도록···할까.」
후미즈키 「......」
안나 「자, 연습, 시작···할까.」
후미즈키 「저... 오늘은 나에게 주는 포상으로 하루만 쉬게 해주면 안될까?」
안나 「...그래.」
미리 정보를 찾아오길 잘했어.
솔직히 후미즈키씨를 쉬게 하고싶은 이유는 후미즈키씨의 성격이다.
후미즈키씨의 성격 상, 일이 잘 풀리면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스타일이다. 자기 자신이 탈진 할 때까지.
...그렇게 된다면, 어제 봤던 점괘대로 풀릴 것 같단 말이지...
.
.
.
-쇼핑몰 (765프로덕션 미니 라이브)
후미즈키 「~♪」
안나 「...흥분, 돼?」
후미즈키 「헤헤, 들켰나?」
후미즈키 「내가 동경하는 아이돌을 실제로 본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흥분이 안 될 수가 있어?」
안나 「그렇네.」
후미즈키 「빨리 보고 싶다 +2씨의 공연~」
내가 그 말을 하고 몇 초 뒤, 무대 조명이 켜졌다.
그리고 요즘 핫한 765프로덕션의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가 등장했다.
이제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와아아아아~!!」
후미즈키 「꺄아~ 하루카씨이이~!!」
안나 (우왓, 깜짝이야...)
그녀가 무대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후미즈키씨도 많이 흥분한 나머지 괴성을 내질렀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 TV에서 지켜보고 동경하던 아이돌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나도 내가 응원하는 프로게이머가 내 앞에 나타난다면 후미즈키씨처럼 흥분하지 않을까.
하루카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와아아~~!」
하루카 「이렇게 작은 무대인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정말 고마워요!」
하루카 「그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와아아아~~~!!!」
으음... 버스도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간단하게 말이라도 좀 할까.
...그런데, 무슨 말을 하지?
안나 「...저기, 있잖아.」
후미즈키 「응?」
안나 「후미즈키, 씨가, 가장···좋아하는, 아이돌은, 누구야?」
후미즈키 「으음...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이라...」
후미즈키 「그건 잘 모르겠어.」
응. 이렇게 대답 할 줄 알았어.
너무 뻔한 걸 물어 본 건가.
후미즈키 「...굳이 예기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사람?」
안나 「너무, 애매한···대답, 인데...」
후미즈키 「하지만, 진짜라구! 난 하루카씨, 치하야씨, 토우마씨 외에 모든 아이돌들을 좋아하는걸!」
안나 「...좋아, 그럼, 후미즈키···씨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모습은···뭐야?」
후미즈키 「'모두와 함께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하는 사람'」
안나 「...무슨 뜻, 이야?」
후미즈키 「아이돌이란 꿈은 혼자서 전진 할 수는 있지만, 관객이나 동료 같은 지지대가 없으면 절대 이룰 수 없어.」
후미즈키 「동료와 관객들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돼.」
후미즈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전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사람.」
후미즈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이야.」
안나 「우와... 거창, 하네.」
후미즈키 「그... 그런가...」
안나 「후미즈키, 씨가··· 그런, 생각을···가지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어.」
후미즈키 「내가 괜히 아이돌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고...」
정말 의외인걸.
평소엔 아무런 생각없이 살고 있었던 것 처럼 보고 있었는데,
이런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후미즈키 「...안나, 나 하나 말 안한거 있어.」
안나 「뭐야?」
후미즈키 「나 아직, 오디션 신청, 까먹고 안했어.」
안나 「...집으로 돌아가서 바로 하도록 해.」
후미즈키 「...저기, 안나. 물어볼게 있어.」
안나 「응? 아, 그래.」
후미즈키 「내가 방금 생각하는 아이돌이 뭐라고 했지?」
안나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전하는...」
후미즈키 「맞아. 하지만,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 없이는 아이돌이 될 수 없어.」
안나 「...하고, 싶은 질문이···뭐야?」
난 처음에 말한 서론들을 듣고 그 질문을 얼추 예상했다.
후미즈키 「......」
안나 「...역시, 안나가···생각하는, 질문이···맞아?」
후미즈키 「...예상했구나. 그럼 뜸들일 필요 없겠네.」
후미즈키 「안나, 다시 한번 더 물어볼게.」
후미즈키 「아이돌이 되어볼 생각, 없어?」
안나 「......」
난 지난번 대답 때 그 질문에 대하여 정중히 거절했다.
그렇지만, 후미즈키씨는 또 다시 질문하였다. 지난 번이랑 표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솔직히, 이번 하루카씨의 무대를 보고 아이돌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감정은 방금 생겨났을 뿐. 이게 정말로 정확한 감정인지는 모르겠다.
난 이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할까.
안나의 선택은?
1. ...이런건 원래 내가 부탁해야 하는거야...
2. 미안, 난 지금의 역할로 후미즈키씨를 돕고 싶어.
...아니, 솔직히 생각 할 필요 없잖아.
난 후미즈키씨를 돕고 싶다. 그것 뿐.
그리고 만약 후미즈키씨와 같이 아이돌이 된다면
하나의 빛이 된 후미즈키씨를 바로 옆에서, 그것도 동등한 위치에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럼, 답은 나왔네.
안나 「...어렵게, 생각할…필요는, 없어.」
후미즈키 「......」
안나 「후미즈키, 씨.」
후미즈키 「...응.」
안나 「그런, 중요한···부탁은...」
안나 ...아니, 솔직히 생각 할 필요 없잖아.
난 후미즈키씨를 돕고 싶다. 그것 뿐.
그리고 만약 후미즈키씨와 같이 아이돌이 된다면
하나의 빛이 된 후미즈키씨를 바로 옆에서, 그것도 동등한 위치에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의외로 답이 쉽게 나왔네.
안나 「...어렵게, 생각할…필요는, 없어.」
후미즈키 「......」
안나 「후미즈키, 씨.」
후미즈키 「...응.」
안나 「안나가, 아이돌이···된다면, 후미즈키, 씨와···같은 곳에, 서게 되는 거지?」
후미즈키 「...그렇게 되겠지.」
안나 「후미즈키, 씨. 그런···부탁은...」
안나 「안나쪽, 에서, 부탁, 해야···하는 거, 잖아.」
후미즈키 「......!」
안나 「...언제부터, 연습···시작, 할까?」
후미즈키 「...안나아아!」 꽈악
안나 「으앗, 깜짝···이야...」
후미즈키씨가 웃는 미소를 하며 나를 껴안았다.
...하여간, 후미즈키씨는 감동받으면 아무거나 껴안는다니까...
안나 「...열심히, 하자.」
후미즈키 「응! 힘내서 아이돌이 되어보자!」
그렇게 해서, 두 마리의 토끼는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 장소로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세리카 「우와~ 그렇게 되는건가요.」
후미즈키 「응! 이제부턴 학교끝나고 학원에서 매일 연습할꺼야.」
안나 「많이, 피곤해···지겠지만...」
세리카 「어라? 매일 하는건가요?」
후미즈키 「응. 매일.」
세리카 「그럼,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안나 · 후미즈키 「......」
...잊고 있었다...
여태껏 후미즈키씨 연습을 봐준다고 신경 쓴 적이 없었어...
이제 2주 뒤면 시험이다.
2주 동안 시험과 연습을 병행해서 해야하다니...
후미즈키 「저기, 세리카. 뭐, 교과서 내용 요약하거나... 그런건 없어?」
세리카 「있긴 하지만... 전 1학년인데...」 ←1학년
후미즈키 「아... 그러네...」 ←2학년
후미즈키 「...이번 시험 망친다고 뭔 문제가 생기겠어?」
안나 「트레이너···씨의 반응...」
"아아, 각 과목 틀린 문제 오답노트 5번 다 쓸 때까진 연습 못할 줄 알아."
안나 「...지난···번에도, 그랬, 잖아...」
세리카 「그러다가 지쳐서 학원에서 주무셨죠? 연습도 못하시고.」
후미즈키 「......」
후미즈키 「내일부터 하면 되겠지~ 안나, 그렇지?」 쿵
안나 「응. 당연, 하지.」 짝
세리카 「와아, 서로 합이 잘 맞으시네요...」
후미즈키 「그럼, 공부는 내일부터 하는걸로!」
안나 「오오!」
-하교 후 학원 (오디션까지 D-74)
트레이너 「여, 후미즈키.」
후미즈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나 「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진짜로 하는거구나.」
안나 「......」 끄덕
트레이너 「뭐, 굳이 한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트레이너 「조금 많이 힘들꺼야.」 씨익
우와... 방금 전, 약간의 살기를 느꼈어.
트레이너 「그럼, 연습에 시작하기에 앞서서...」
트레이너 「일단, 안나의 실력을 측정해보고 싶은데. 괜찮겠지?」
안나 「네.」
트레이너 「좋아. 그럼 해보자.」
안나의 Vo, Da, Vi를 결정합니다.
+1의 주사위가 Vo, +2의 주사위가 Da, +3의 주사위가 Vi.
과연 안나의 스펙은?
실력 측정이 끝나고,
학원 내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굳어버렸다.
왜 굳었는지는 나 자신도 알고 있지만...
트레이너 「어어...」
안나 「...평가···부탁, 드릴께···요.」
후미즈키 「그러니까... 좋았어, 응.」
안나 「...그냥, 자체 평가···할께요.」
노래 실력은 연습전의 후미즈키씨와 별 차이가 없다. 연습으로 키우면 되겠지.
하지만...
춤 실력은 가히 혁명적이였다. 스텝 실수부터 동작 실수, 방향 실수 등등.
무엇보다 쉬는 날에는 집에만 있다보니 조금만 췄는데도 벌써 지쳤다...
더욱 혁명적인 것은 표현력 부분.
바로 앞에 거울이 있어 내 얼굴 표정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춤추는 내내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 만약 내가 심사위원이였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쫓아냈을 것이다.
안나 「한마디로... 그냥, 별로···에요.」
트레이너 「...안나에겐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네.」
안나 「네...」
트레이너 「하아... 쉴 시간은 많지 않을꺼야. 안나.」
안나 「괜찮, 아요.」
후미즈키씨와 같이 팀을 이뤄 아이돌이 되자고 했을 때,
이미 연습에 대한 각오는 미리 해놨었다.
어짜피 게임도 슬슬 질리기 시작했고...
이번 오디션이 끝나기 전까지는 후미즈키씨와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다.
후미즈키 「...좋아, 그럼 실력 측정도 끝났으니. 바로 연습 시작해볼까.」
안나 「에에... 지금은···좀, 쉬고, 싶은데...」
후미즈키 「안 돼. 바로 시작할꺼야.」
안나 「네에...」
1. Vo 연습 : Vo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2. Da 연습 : Da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3. Vi 연습 : Vi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4. 체력 훈련을 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범위 +3, 두사람의 피로도 -2
5. 휴식을 취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7
투표로 결정.
*1, 2, 3 선택시 주사위도 같이 굴려주세요.
*5 선택시 무엇을 하며 쉴 지 적어주세요.
주사위 수가 '높은 값'으로 훈련 성과를 정하겠습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 ㄱㄱ
트레이너 「그럼, 우선은 표현력 연습을 먼저 해보도록 할까.」
트레이너 「처음엔 간단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가사를 읽어보도록 하자.」
안나 · 후미즈키 「네!」
.
.
.
안나 「찬송가로도 표현 할 수 없어.」 ←가사 읽는 중
트레이너 「좋았어. 처음 해보는건데, 어때?」
안나 「으음... 어렵, 네요...」
후미즈키 「처음치곤 엄~청 잘하던데!」
안나 「...고마, 워.」
.
.
.
안나 · 후미즈키 「나아 갈꺼야~!」
트레이너 「좋아, 바로 그거야.」
트레이너 「기세를 이어서 마지막 한번만 더 해보고 끝내도록 할께.」
안나 「에에...」
후미즈키 「군소리 말고, 어서 시작하자.」
안나 「응..」
.
.
.
...드디어...끝났다...
트레이너 「좋아, 오늘 연습은 이걸로 끝!」
안나 「수고···하셨습니다...」
후미즈키 「수고했어, 안나. 첫번째 연습, 어땠어?」
안나 「얼굴···너무, 아파...」
트레이너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쓰니까 그런거야. 하다보면 많이 나아질껄.」
안나 「...팔, 근육은···많이, 쓰는데...」
트레이너 「그런 근육이 아니라, 얼굴쪽에 있는 근육말이야. 평소에 안 짓던 미소를 오랜시간 지으니까 많이 아프겠지.」
후미즈키 「아, 그러고보니, 안나의 웃는 얼굴은 많이 본 적 없는거 같은데...」
안나 「그런···가...」
난 그 말을 듣고 거울을 바라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본인이 보기에도 많이 어색한 미소다.
역시, 난 웃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건가.
트레이너 「그래도 안나의 웃는 표정, 보기 좋았어.」
안나 「...감사, 합니다.」
*후미즈키의 Vi +4.5
*안나의 Vi +4.5
오늘은 연습을 쉰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트레이너씨가 나에게 말한
'지역 재개발'로 인한 학원 이전 때문이다.
그래서 학원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트레이너 「아, 오늘은 다들 안와줘도 되는데...」
안나 「아뇨, 이사, 도와···드리려고, 왔어···요.」
세리카 「이사라니, 어디로 가시는건가요?」
후미즈키 「난 오늘 학원 이전하는지도 몰랐어!」
안나 「...후미즈키, 씨에게··· 말, 안했···나요?」
트레이너 「음? 아니, 며칠 전에 문자 보냈는데.」
후미즈키 「네? 그랬어요?」
안나 · 세리카 「......」
후미즈키 「...아, 진짜네...」
안나 「바보...」
세리카 「멍청이...」
트레이너 「너 말이지...」
후미즈키 「세 사람 다 말이 너무 심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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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근처 학원가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학원가.
지난번에 다니던 학원가는 거리가 매우 많이 단축되었다.
덤으로 10분 정도 걸어나가면 시내다.
정말 좋은 곳으로 이사했는 걸.
후미즈키 「......」
안나 「후미즈키씨? 왜 그리···멍하게, 있는···거야?」
후미즈키 「아... 아무것도 아냐. 잠시 뭘 좀 생각하느라.」
세리카 「짐은 일단 다 올려 놨어요!」
트레이너 「셋 다 정말 고마워. 덕분에 좀 수월했어.」
후미즈키 「뭐, 더 도와드릴 건 없어요?」
트레이너 「나머지는 내가 할께. 조금 걸어가면 시내니까, 좀 둘러보고 와.」
안나 「그럼, 그렇게···할께요.」
안나 「필요한 일, 있으면··· 불러, 주세요.」
트레이너 「알겠어. 잘 다녀와!」
안나와 후미즈키, 세리카가 시내에 나가 들릴 곳과 (상가, 오락실, 라면가게 등등)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2까지가 적어주세요.
유리코 「혹시, 이름이 '후미즈키'인가요?」
후미즈키 「네? 아, 네. 맞아요.」
유리코 「우와아! 반가워요, SNS영상 잘 봤어요!」 손 꽈악
후미즈키 「아, 네. 감사합니다.」 당황
안나 · 세리카 「......」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의 팬인 듯하다.
아무래도 유리코씨가 더 열정적인 팬인 것 같지만...
아이돌이 아이돌 지망생의 팬이라니, 뭔가가 아이러니 한걸...
유리코 「무슨 일로 오셨죠? 극장 견학?」
후미즈키 「네, 맞아요.」
유리코 「그럼, 제가 안내 해드릴께요!」
후미즈키 「그럼 저희들은 좋죠!」
유리코 「자, 따라오세요.」
후미즈키 「넵! 어서 가자, 안나, 세리카.」
세리카 「...후미즈키씨, 이미 아이돌이 된거... 아닐까요...?」
안나 「아이돌의···아이돌,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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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룸
유리코 「여기가 저와 동료들의 레슨 룸이에요.」
후미즈키 「우와, 많이 넓네요.」
세리카 「저기, 다른 동료분들이라고 하셨는데...」
유리코 「네. 이 극장에는 절 포함한 30여명의 아이돌들이 이 극장에서 레슨, 휴식 등을 하고 있어요.」
안나 「...에? 765프로의, 아이돌은··· 13명, 아니였어?」
후미즈키 「지금 765프로는 아이돌을 새롭게 모집하고 있거든.」
안나 「새로운···아이돌?」
유리코 「잘 아시네요. 네, 지금 765프로는 새로운 아이돌이 될 사람들을 찾고있어요.」
유리코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
안나 「아아...」
유리코 「그건 그렇고...」
유리코 「후미즈키씨, 부탁이 하나 있어요.」
후미즈키 「네. 뭔가요?」
유리코 「이런 부탁, 들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코 「저와 보컬 배틀, 한 번 해주시지 않으실레요?」
후미즈키 「...네에?!」
안나 · 세리카 「에에?!」
갑작스럽게 유리코씨가 후미즈키씨에게 제안한 노래 대결.
나와 세리카는 유리코씨의 제안에 자신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황했다.
아이돌과 아이돌 지망생의 대결이라...
다른 사람이였으면 어떻게 했으려나... 잘 모르겠다.
하지만, 후미즈키씨가 어떻게 대답할지는 예상할 수 있다.
후미즈키 「...네, 좋아요.」
세리카 「후미즈키씨?!」
역시... 이렇게 대답할 줄 알았어.
유리코 「정말 감사합니다!」
후미즈키 「저야말로 이런 제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리카 「우와아... 현역 아이돌과 정면대결이라니...」
안나 「이거, 볼 만···하겠는, 걸...」
유리코 「그럼, 노래는 후미즈키씨가 정해주세요.」
후미즈키 「네.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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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즈키 「곡 결정했어요.」
유리코 「마이크도 준비 완료됐고, 그럼 시작하기에 앞서...」
유리코 「심사는 두분께서 봐주지 않으실레요?」
세리카 「네?! 아, 그게...」
안나 「OK.」
세리카 「안나씨도?!」
후미즈키 『시작되어 가는~♪ 끝없이 이어진 길을~♪』
후미즈키 『달려가기 시작해~♬ 이름조차 없는 희망을 품고서~♩』
유리코 『그 어떤 행선지라도~♪ 기쁨과 슬픔이 돌고 돌아~♩』
유리코 『괴로워도 나아갈 수 있는것은~♪』
후미즈키 · 유리코 『소중한~♬ 꿈이 있으니까~♩』
세리카 「우와...」
안나 「오오...」
안나 「역시, 현역···아이돌. 잘, 불러.」
세리카 「후미즈키씨도 그에 꿀리지 않고 잘하고 있어요.」
안나 「...이거, 우리가···심사, 하는···거지?」
세리카 「네...」
세리카 「결정 할 수... 있을까요?」
안나 「안나는, 못 해...」
세리카 「저도 마찬가지에요...」
후미즈키 『기쁨이라도~♬』
유리코 『슬픔이라도~♪』
후미즈키 · 유리코 『언젠가는 추억이 되는거니까~♬』
유리코 『미지의 길로~♪』
후미즈키 『일상 없는 영원으로~♪』
『새로운 내가 되겠어~♩』
『끝나지 않는 My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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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그럼, 결과를··· 발표, 할께.」
후미즈키 · 유리코 「......」
세리카 「일단 두 사람다 좋은 노래였어요.」
세리카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을 두분이서 같이 부를 때는 소름이 돋았어요!」
안나 「도입부 부분, 에서··· 승부가, 나지···않아서...」
안나 「하이라이트로, 승부를···낼려고, 했지만...」
세리카 「하이라이트 부분도 비등비등했고 엔딩부분도 실력이 비슷하셔서...」
후미즈키 「그래서...」
유리코 「결론은...?」
세리카 「결론을 내려서 승자를 가려내고 싶긴 하지만...」
안나 「안타깝게도... 무승부.」
후미즈키 「그렇구나...」
유리코 「좋은 승부였어요.」
후미즈키 「네. 좋은 승부였네요.」
유리코 「...실례가 안된다면, 다음에 한번더 부탁드려도 되나요?」
후미즈키 「그야 당연하죠! 다음에 한번더 해봐요!」
유리코 「네! 그때도 한번 더 잘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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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이제 가시는 건가요?」
세리카 「네. 이제 밤도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야죠.」
후미즈키 「오늘 하루, 정말 고마웠어요. 그럼 저흰 이만 가볼께요.」
유리코 「다음에 또 놀러오세요!」
후미즈키 「네, 다음에 또 올께요!」
후미즈키 「후아, 정말 재밌었어,」
안나 「응. 유리코씨···좋은 분, 이였어.」
세리카 「다음에도 놀러오면 반겨주겠죠?」
안나 「아마도, 그럴···껄.」
그것보다, 후미즈키씨와 유리코씨의 노래 대결. 정말 뜨거웠다.
기분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차분한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열정이 느껴졌다.
현역 아이돌과 겨뤄도 손색없는 후미즈키씨. 이정도면 아이돌은 문제 없겠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내가 되겠네.
노래, 춤, 표현력. 이 3박자가 아~주 화려한 3박자를 이루고 있으니까.
...내가 방해가 되선 안되겠지.
후미즈키 「하아... 늦어서... 죄송... 합니다...」
안나 「후미즈키···씨? 괜찮은, 거야?」
트레이너 「왜 이렇게 늦었어? 평소에는 지각 안했잖아.」
후미즈키 「다른데로 옮긴 걸... 까먹었어요... 하아...」
안나 · 트레이너 「..........」
안나 (뭐, 후미즈키씨니까.)
후미즈키 「자, 바로 연습 시작하죠.」
트레이너 「아아, 그전에 한가지.」
안나 · 후미즈키 「?」
트레이너 「너희 시험 몇 일 남았니?」
안나 · 후미즈키 「.........」
트레이너 「연습한다고 시험 공부 하지도 못했지?」
안나 · 후미즈키 「.........」 끄덕
트레이너 「그럴 줄 알고, 미리 다른 방을 하나 마련해뒀지.」
후미즈키 「네?」
트레이너 「따라와봐.」
-독서실
트레이너 「짜잔~」
안나 「우와아...」
후미즈키 「엄청...나네요...」
트레이너씨가 방문을 열자, 책상 2개와 필기구들.
그리고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역사 등등...의 문제집이 우릴 반겨줬다.
...아아, 망했네...
트레이너 「이거 준비한다고 꽤 많이 들었으니까, 열심히 해줘.」
안나 · 후미즈키 「...네에」 소곤
트레이너 「대답 크게!」
안나 · 후미즈키 「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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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씨가 우리에게 이 방을 보여준 후,
"오늘은 연습 없고, 시험 대비 공부하자."
라고 하였다...
덕분에 지금 나와 후미즈키씨는 방안에 감금되어 공부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안나 「...자, 그럼...뭐부터, 할까?」
후미즈키 「...그냥, 안하면 안될까...?」
안나 「...안 돼. 해야, 돼.」
후미즈키 「우으... 근데 진짜 뭐부터 해야하냐구...」
안나 「우선, 이것···부터.」
후미즈키와 안나의 공부 실력은?
+1이 후미즈키, +2가 안나.
주사위 수가 높을수록 : 그냥 아이돌말고 교수나 하면 안될까?
주사위 수가 낮을수록 : ...하아, 일단 해보자. ...어떻게든 되겠지.
안나 「우선, 시험지···있으니까, 풀어···보자.」
후미즈키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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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20번에... 1, 번.」
후미즈키 「으아! 또 틀렸어!」
안나 「21번에... 5, 번.」
후미즈키 「드디어 맞았다!」
안나 「...저기, 후미즈키···씨...」
안나 「...5개, 맞은···거야...?」
후미즈키 「응! 지난번 보단 나아졌어!」
안나 (5개나 맞추다니...)
후미즈키 「...뭐야, 그 신기하다는 눈은...」
안나 「아니, 후미즈키씨가, 5개, 맞춘게··· 신기해서.」
후미즈키 「그게 왜 신기한거야?!」
후미즈키 「그건 그렇고, 안나, 몇 문제 틀린거야?」
안나 「여기.」
후미즈키 「...1문제 밖에 안틀렸다고?! 이런 어려운걸?!」
후미즈키 「어이, 잘못 메긴거 아냐?」
안나 「아니야. 한 번, 확인···해 봐.」
후미즈키 「......그러네...」
후미즈키 「으아! 한번 시험쳤더니 뇌가 과부화 됐어!」
안나 「그럼, 좀···쉬었다가, 다시, 하도록···할까.」
후미즈키 「에에?! 계속하는거야?」
안나 「시험, 13일, 밖에··· 안 남았어.」
후미즈키 「하아... 알겠어...」
으음... 지금 후미즈키씨의 실력이라면, 시험이 끝난 후 틀린 문제 10번씩 쓰는 건 거의 확정이네.
하아... 당분간은 연습 쉬고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는걸.
-(10분 후)
후미즈키 「자, 시작하자.」
안나 「...어라?」
후미즈키 「내가 먼저 시작하자고 말한게 신기한거지?」
안나 「응.」
후미즈키 「...시험이란건, 어짜피 못 피하잖아...」
후미즈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을 믿어보기로 했어.」
안나 「...좋아. 그럼, 시작···할께.」
*후미즈키
1. 국어 : 24/100
2. 수학 : 24/100
3. 사회 : 24/100
4. 과학 : 24/100
5. 영어 : 24/100
6. 역사 : 24/100
※평균 : 24
연습 시스템과 같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앞자리 수 ÷2)를 더하는 것. (제일 높은 값으로 할꺼에요.)
번호는 위에 적힌대로 1번이 국어, 2번이 수학 ··· ··· 입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 가도록 하죠.
과연, 후미즈키는 자신의 성적을 올려, 오답노트를 피할 수 있을지...
안나 「오늘은, 영어를···할까. 단어는, 다···외웠지?」
후미즈키 「..........」
후미즈키 「헤헷~☆ 하나도 못 외웠어~☆」 상큼
안나 (뭐 예측은 했지만.)
.
.
.
후미즈키 「...저기, 안나. 물어볼게 있는데.」
안나 「응? 뭐야?」
후미즈키 「안나는 단어 외울때 어떻게 외워?」
안나 「으음... 안나는, 조금, 특별하게···외워.」
후미즈키 「뭔데뭔데?!」
안나 「그게...」
.
.
.
안나 「응, 다, 맞았어.」
후미즈키 「이 방법, 정말 좋은 걸~ 재미도 있고.」
안나 「그치? 안나도, 그 방법···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외울 수, 있었어.」
안나 「자, 아직, 50개의···단어가, 더···남았어.」
후미즈키 「.........」
.
.
.
후미즈키 「아아...」 ←녹아내렸다.
안나 「후아, 오래한 거···같은데.」
후미즈키 「이제, 4시간 됐어...」
안나 「에, 벌써?」
후미즈키 「벌써라니?! 난 시간이 느려지는 방에 들어온 줄 알았는데?!」
안나 「그런가...」
후미즈키 「그렇거든!」
안나 「자, 이제, 슬슬···나가도록, 할까.」
후미즈키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아~!」
*후미즈키의 영어 실력 +4.5
1. Vo 연습 : Vo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2. Da 연습 : Da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3. Vi 연습 : Vi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4. 체력 훈련을 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범위 +3, 두사람의 피로도 -2
5. 휴식을 취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7
투표로 결정.
*1, 2, 3 선택시 주사위도 같이 굴려주세요.
*5 선택시 무엇을 하며 쉴 지 적어주세요.
주사위 수가 '높은 값'으로 훈련 성과를 정하겠습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 ㄱㄱ
트레이너 「자, 잡담은 그만하고 연습 시작하자.」
후미즈키 · 안나 「네!」
트레이너 「오늘은 노래에 색을 입히는 연습을 할꺼야. 감정을 싣는거지.」
안나 「감정...?」
후미즈키 「어어... 알 것 같기도 하고...?」
트레이너 「역시,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니까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게 낫겠네.」
트레이너 「이 언덕 길을♬ 오를 때마다~♪」
트레이너 「당신이 바로 곁에 있는 것처럼~♪」
트레이너 「느껴버리고 마는♪ 제 곁에 있으면서 저에게~♩」
트레이너 「닿아 주었으면해요~♪」
안나 · 후미즈키 「.........」
후미즈키 「대...대단해요!」
안나 「트레이너씨의, 노래··· 처음, 들어···봐요.」
아이돌 노래는 많이 모르지만, 이 노래만큼은 알고있다.
왠만한 가수들도 부르기 어렵다는 곡을 저렇게 쉽게 부르다니...
역시, 선생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트레이너 「그건 그렇고, 방금 내 목소리가 어땠는지 알고 있어?」
후미즈키 「네? 아, 그게...」
안나 「왠지 모를, 간절함···이, 느껴, 졌어요.」
트레이너 「정확해. 가사에 맞는 감정을 가사에 싣어서 부르는거. 그게 오늘 할 내용이야.」
후미즈키 「에이, 쉽네요. 자, 바로 시작하죠!」
트레이너 「후훗, 과연 그럴까?」
.
.
.
후미즈키 「그러니 검게 칠해버리고 전부 잊어버려, 그리고 크고 확실하게 소리치는거야~♪」
안나 「끝까지 저항해, 우리가 그 부름을 듣고~♩」
트레이너 「오오...」
트레이너 「이야, 이거 원래 어려운 건데, 둘 다 너무 쉽게 하는거 아냐?」
후미즈키 「헤헤, 이런 건 기본이라구요~」
안나 (후미즈키씨, 삑사리 난 거 같은데...)
.
.
.
트레이너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안나 · 후미즈키 「수고하셨습니다.」
트레이너 「이야, 깜짝 놀랐다니까.」
안나 「감사, 합니다.」
오늘은 트레이너씨가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고 했다.
우린 그 소식을 듣기위해 평소보다 빨리 학원에 도착했다.
트레이너 「어라, 두 사람 다 빨리 왔네.」
후미즈키 「선생님, 오늘 저희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는데, 그게 뭐죠?」
트레이너 「아아, 그것 때문에 빨리 온거구나.」
안나 「후미즈키, 씨... 너무···빨라...」
트레이너 「아, 하하...」
안나 「그런데, 무슨···소식, 이죠?」
트레이너 「그게 실은 말이지...」
트레이너 「이 학원에 드디어 새로운 학생이 다니게 되었어!」
안나 · 후미즈키 「오오!!」
후미즈키 「그 앤 누구에요? 여자애?」
트레이너 「직접 보면 알게 될꺼야. 이제 올때가 됐는데...」
똑똑
트레이너 「아, 시간 맞춰서 왔네. 들어와.」
?? 「실례합니다.」
댄스 학원에 다니게 된 뉴페이스!
과연 그 학생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3까지 이름을 적어주세요.
주사위가 가장 큰 값의 이름을 쓰겠습니다. (하코자키 세리카로 결정 될 시, 그 세리카가 이 학원에 다니게 됩니다.)
@참고로 이 창댓의 엔딩이 안나의 스위치 정체가 공개 될 때이기 때문에, 스위치가 갑자기 생긴다거나 그러진 않을겁니다. 떡밥은 있겠지만.
126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나 「그러니까, 오늘은, 여태까지···한 걸, 정리 해···볼꺼야.」
후미즈키 「좋아, 어서 시작하자!」
.
.
.
후미즈키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똑같은~♪ 향기에 감싸여서~♪」
후미즈키 「정말 멋진~♪ 시간 잊을까~♬ 마법의 Cherry Tea~♩」
안나 「...응, 하이라이트는, 완벽···해.」
안나 「이제, 처음부터, 돌아가서···」
.
.
.
후미즈키 「하나의~♩ 추억~♬ 아아~」
안나 「」 짝짝짝
안나 「좋아, 완벽···해.」
후미즈키 「후훗, 연습의 성과가 있지?」
.
.
.
며칠 전에 고른 곡을 이렇게 빨리 마스터하다니...
이 정도 노래 실력이면 노래 부분은 더 이상 크게 신경쓸 필요 없을꺼 같네.
안나 「좋아, 여기···까지.」
안나 「수고···했어.」
후미즈키 「안나도 수고했어.」
안나 「이제, 노래 걱정은, 할 필요···없겠네.」
후미즈키 「응! 이제 노래는 자신있어! 라~라라♬」
노래, 춤, 표현력.
현재 후미즈키씨는 이 세박자가 모두 잘 어우러져있다.
이번 학교 축제,
많이 달아오르겠는 걸.
*후미즈키의 Vo +4.5
후미즈키 「흐읏...! 챠차...」
후미즈키 「준비운동 끝! 자, 바로 시작하자!」
안나 「응.」
학교 축제까지 앞으로 2일.
하지만 실질적으로 후미즈키씨가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딱 오늘 뿐이다.
자, 그럼. 학교 축제 공연의 마지막 연습은 뭘로 할까.
*후미즈키
노래 (Vo) : 79/150
춤 (Da) : 73/150
표현력 (Vi) : 75/150
피로도 : 6/20
컨디션 : 보통 ■■■□□ (낮을수록 피로도 감소 빨라짐.)
(레슨의 성과로 Vo, Da, Vi +1)
1. Vo 연습 : Vo +(주사위 앞자리수÷2), -2
2. Da 연습 : Da +(주사위 앞자리수÷2), -2
3. Vi 연습 : Vi +(주사위 앞자리수÷2), -2
4. 체력 훈련을 한다 : 피로도 범위 +3, 피로도 -2
5. 휴식을 취한다 : 피로도 +7
※선택지의 밸런스를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투표로 결정.
*1, 2, 3 선택시 주사위도 같이 굴려주세요.
*5 선택시 무엇을 하며 쉴 지 적어주세요.
주사위 수가 '높은 값'으로 훈련 성과를 정하겠습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가도록 하죠.
그럼 그동안 소홀했던 3번! 비주얼!
후미즈키 「좋아, 그럼 시작하자.」
후미즈키 「...그런데, 표현력 연습은...어떻게 하는거야?」
안나 「안나에게, 생각이···있어.」
후미즈키 「그게 뭐야?」
.
.
.
후미즈키 「눈꽃의 꽃말을 일러주며.」
후미즈키 「어지러이 널린 색깔을 거두어 가리라.」
안나 「음...조금 더, 감정을···담아서.」
후미즈키 「아, 응.」
.
.
.
후미즈키 「이렇게 시집을 펴고 읽으니까...」
후미즈키 「...왠지모르게 학교 수업을 받는 기분이야...」
응, 나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였구나.
후미즈키 「으아아~ 책 읽는거 싫어~!」
안나 「그래도, 참아... 안나도···싫어...」
안나 「자, 입을, 좀 더···크게, 해봐.」
후미즈키 「...알겠어...」
...아무래도 다른 표현력 연습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
.
.
후미즈키 「으으... 머릿속에서 학교 종소리가 들려...」
안나 「안나도...마찬가지...」
후미즈키 「왜 이렇게 피곤한걸까...으윽...」
안나 「마찬가지...」
안나 「오늘은, 여기까지···하자...」
후미즈키 「그래, 그러자...」
아무래도 이 연습방법은 후미즈키씨에게 아직까진 무리인것 같다.
나한테도 무리고...
그래도 어느정도 나아졌긴 하겠지.
...아마도...?
*후미즈키의 Vi +2.5
내일이면 학교 축제가 시작된다.
그리고 후미즈키씨의 공연도 시작된다.
후미즈키씨가 지금까지 연습해온 것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지금 후미즈키씨는 학교 강당에서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난 반 축제 준비를 거의 다 끝낸 후 강당에서 후미즈키씨의 리허설을 지켜보기로 했다.
「다음은... 후미즈키.」
후미즈키 「앗, 네.」
「어서 올라가서 준비해.」
후미즈키 「아...알겠습니다.」
안나 「리허설, 이니까··· 편하게, 해.」
후미즈키 「......」
안나 「...긴장, 했어?」
후미즈키 「아.니.전.혀.」
누가봐도 긴장한 것 처럼 보이는데...
후미즈키 「후우... 네, 준비 다 됐어요.」
「자, 그럼. 시작한다.」
학교 선생님의 지시와 함께 음악이 흘러나오고
후미즈키씨의 리허설이 시작되었다.
후미즈키의 리허설 평가는?
1~50 : 그럭저럭 (보정치 +0)
50~70 : 오, 연습 많이했네. (보정치 +5)
70~90 : 이야, 본 무대가 기대되는 걸. (보정치 +10)
90~100 : ...아이돌이세요? (보정치 +15)
+~3까지 주사위 돌려서 '중간 값'으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미즈키씨의 리허설이 끝나고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곧 이어져서 나오는 함성소리.
이번 리허설, 정말 훌륭했다.
리허설 시작 전, 많이 굳어있었던 후미즈키씨의 표정은
주위 학생들의 박수소리에 많이 풀어졌다.
「OK, 수고했어.」
후미즈키 「감사합니다.」
「자, 그럼 다음!」
.
.
.
후미즈키 「헤헤~」
안나 「리허설, 정말, 훌륭했어.」
후미즈키 「고마워, 안나.」
후미즈키 「이게 다 안나랑 선생님 덕분이야.」
안나 「아니. 안나는, 한 거···없어.」
안나 「다만, 후미즈키···씨가, 열심히, 해줬을···뿐.」
후미즈키 「그, 그런가...」
안나 「...드디어 내일이네...」
후미즈키 「응. 내일이야.」
안나 「내일, 여기, 강당에 있는···사람들보다, 더 많은···사람들이, 후미즈키씨를···지켜볼꺼야.」
안나 「...자신, 있어?」
후미즈키 「당연하지!」
후미즈키씨는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로 웃고있었다.
과연 내일 후미즈키씨의 공연을 본 관객들은 과연 어떤표정을 짓게 될까.
관객들의 표정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딱 한가지.
후미즈키씨의 표정은 반짝이고 있을 것이다.
드디어 학교 축제가 시작되었다.
다른 학교 학생들, 근처 주민들, 선생님들과 학교 학생들 모두가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나도 내 방식대로 학교 축제를 즐기...
...고 싶지만, 그러기까진 앞으로 1시간 더 이러고 있어야 한다.
-안나네 반 (유령의 집 〔백신을 탈취하라.〕)
「...저기 코토하, 언제쯤 도착하는거야?」
「그게... 지도대로라면 여기 근처인데...」
「앗, 저거 아냐?」 다다닷
「엘레나, 그렇게 뛰어가지 마!」
...이제 슬슬 내차례인가...
「헤헤, 여기 백신 찾았어!」
「......」
「...음? 두 사람다 왜 그렇게 굳어있는거야?」
「엘레나... 발목에...」
「에?」
난 좀비처럼 멍한눈을 하며 백신이 올려져있는 책상 아래에서 나왔다.
안나 「...으어어...」
「끼야아아아아악~!!」 다다닷
「으아아아악! 우리도 도망치자~!」
「앗, 잠깐만! 백신은!」
안나 (그 백신을 못가져가게 하는게 내 역할이야...)
안나 (...그래도 가져가긴 했네...)
난 다시 백신(이라고 해도 그냥 평범한 음료수가 담겨져 있는 병)을 책상위에 다시 올려둔 후
책상 아래에 숨었다.
처음엔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꽤나 재미있다.
.
.
.
1시간이 지난 후 드디어 교대 시간이다.
「자, 수고했어. 이제부턴 나에게 맡기라구.」
안나 「응, 고마···워.」
「그럼, 천천히 이 축제를 즐겨봐~」
안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행동할까요?
+~3까지 적어주세요. 왠만한 코너는 다 있습니다. (아직 공연은 시작하지 않음.)
안나와 세리카의 친밀도와 세리카네 반이 하고있는 코너를 정하겠습니다.
1~25 : 후미즈키씨에게 이름만 들은정도
25~50 : 같이 산책정도는 해봤다.
50~75 : 쉬는 시간 때, 자주 세리카네 반에 놀러간다.
75~100 : 후미즈키와 같은 절친
+~3까지 주사위 굴려주시고 제일 '높은 값'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리카네 반이 하고있는 코너도 적어주세요.)
곧 있으면 점심 시간인데, 좀 일찍 먹도록 할까. 출출하기도 하니.
자, 그럼 뭘 먹을까. 핫도그, 야키소바, 카라야케...
앗, 그러고보니, 수제버거를 판다고도 했었는데.
그럼 그쪽으로 가보도록 할까.
-수제버거 가게
「어서오세요~ 앗, 안나씨!」
안나 「오랜만···이네. 세리카.」
「네, 요즘 들어 소식 없으시던데, 잘 지내신거에요?」
안나 「응, 연락, 없어서···미안해.」
하코자키 세리카.
후미즈키씨의 소개로 알게 된, 절친 같은 사람이다.
주말이면 항상 후미즈키씨, 세리카와 같이 자주 놀러...
...갔었지만, 내가 후미즈키씨의 연습을 봐주기로 한 이후부터 3명에서 같이 놀러가는 일이 많이 뜸해졌다.
안나 「세리카가, 직접, 요리하는···거야?」
세리카 「네. 버거 드시러 온거죠? 주문 도와드릴게요.」
안나 「응, 그럼... 치즈, 버거. 작은···걸로.」
세리카 「알겠어요. 여기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
.
.
세리카 「치즈버거, 나왔습니다!」
안나 「...맛있어···보이네.」
세리카 「헤헤, 감사합니다.」
세리카 「자, 한 번 드셔보세요.」
안나 「그럼, 잘, 먹겠···습니다.」 냠
세리카 「...어떤가요?」
안나 「(우물우물)그럭저럭, 먹을만···해.」
세리카 「다행이네요~ 처음 만들었을 때는 맛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 데.」
안나 「그건, 처음···이고. 지금은, 괜찮, 아.」
.
.
.
안나 「헤에, 그런 일이···있었, 구나.」
안나 「그 개는···어떻게, 됐어?」
세리카 「주인을 찾을 때까지 저희 집에서 기르기로 했어요. 아버지도 허락해 주셨어요!」
안나 「다행, 이네.」
「어이, 세리카. 이제 시간 다 됐어.」
세리카 「앗, 금방 갈께!」
안나 「...교대, 시간?」
세리카 「네, 금방 갈아입고 올께요.」
.
.
.
안나 (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가볼까...)
세리카 「저기, 후미즈키씨는 어디계시나요?」
안나 「음, 지금쯤이면, 반 카페···에서, 일하고, 있을···껀데.」
세리카 「그럼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카페로.」
안나 「...그렇게, 할까.」
.
.
.
-후미즈키의 반 (카페...지만...)
안나 「.........」
세리카 「......저기...」
안나 (...내가 지금 뭘보고 있는걸까...?)
순간 기억났다.
후미즈키씨가 나에게 "굳이 오지 않아도 돼!"라고 말한 걸.
...이제 왜 오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네...
세리카 「코스프레...카페네요...」
안나 「...그렇네...」
「어서오세요~ 안내해 드리겠··· 아......」
「......」
세리카 「아... 안녕하세요...」
안나 「......」
메이드복 차림의 후미즈키씨.
우리를 보고 굳어버렸다. ...당연한 결과지만...
몇 초 뒤, 후미즈키씨는 갑자기 크게 한숨을 내쉰후
후미즈키 「어서오세요~♪ 두 분이신가요?」
안나 「앗, 네...」
후미즈키 「알겠습니다~ 자리로 안내해 드릴께요~♪」 ///
후미즈키씨... 모든걸 내려놨구나...
...힘내라, 후미즈키씨.
세리카 「...저기, 후미즈키씨, 갑자기 행동이 바뀌였는데... 어떻게 됀거죠?」
안나 「생각하는, 걸... 포기···했어...」
세리카 「아아...」
후미즈키 「으아아아~~~!!!」
세리카 「괘, 괜찮으신가요?」
후미즈키 「으으... 부끄러워...」
안나 (...그 메이드복에 대한건 한시라도 빨리 잊어버리기로 하자.)
세리카 「괜찮아요. 진정하세요. 진정.」
후미즈키 「우으... 세리카아!」 꽈악
세리카 「아아... 아파요!」
안나 「그런데, 어쩌다가···코스프레, 카페를···하게, 된거야?」
후미즈키 「그게...」
.
.
.
-한 달 전 후미즈키 반
「자, 그래서 후보는 1번이 보드게임 존, 2번이 사격장, 3번이 코스프레 카페네.」
「이 3개 중 한가지를 적어서 내 줘.」
후미즈키 「카페라...」
후미즈키 (재밌겠는 데!)
후미즈키 (그런데... 코스프레가 뭔뜻이지...?)
후미즈키 「으음...」
후미즈키 (에라, 모르겠다! 3번!)
.
.
.
후미즈키 「그렇게 된거야...」
안나 · 세리카 「......」
후미즈키 「저기... 왜 두 사람다 날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거야?」
안나 「이상, 하니까.」
세리카 「당신은...바보, 인가요?」
후미즈키 「두 사람다 너무해!」
안나 「아, 저거.」
후미즈키 「응? 타로?」
세리카 「그게 뭐죠?」
후미즈키 「카드를 통해 자신이나 상대의 운세를 알아보는 놀이야.」
세리카 「우와, 재밌겠네요!」
안나 「그럼, 들어가···볼까.」
-타로 가게 (오컬트 부)
「...어서오십시오.」 꾸벅
안나 「안녕, 하세요. 점을···쳐볼려고, 볼려고···하는데요.」
「무슨 점을 칠 지 결정해 주십시오.」
안나 「으음...」
후미즈키 「아, 난 올해의 운세!」
세리카 「그럼 저도 같은걸로 해볼까요.」
안나 「그렇다면... 안나, 도.」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죠.」
안나, 후미즈키, 세리카.
이 세사람이 보게 될 운세 결과를 주사위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이 안나, +2가 후미즈키, +3이 세리카.
높을수록 "올해는 기쁜일이 당신에게."
낮을수록 "자칫 잘못하면...큰일을..."
후미즈키 「안나가 먼저 해볼래?」
안나 「...그럴까.」
「그럼, 여기에 앉아주십시오.」
-안나의 점괘
「우선, 8개의 카드를 골라주시길.」
안나 「...네, 골랐···어요.」
「그리고 원하는 순서대로 좌에서 우로 나열해 주십시오.」
안나 「...네, 이제 카드를 확인해 보죠.」
*카드 순서
교황 → 정복자 → 힘 → 광대 → 운명 → 죽음 → 은둔자 → 태양
「세상에, 역방향 카드가 하나도 나오지 않다니. 정말 신기하군요.」
안나 「좋은, 건가요?」
「해석해봐야 알겠죠.」
「처음부터 해석해보죠. 일단, 교황은 가르침과 관대함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복자는 전진과 승리, 힘은 힘과 용기를.」
「일단 이 3가지로 해석을 해보면, "가르치는 상대와 같이 전진하며 용기를 얻게 되었다."..정도 되겠군요.」
후미즈키 「오, 좋은데?」
「하지만, 제 마음을 건드리는 건 중간의 4장의 카드...」
안나 「...무슨···뜻, 이죠?」
「운명이 지닌 의미는 기회와 일시적인 행운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광대의 의미는 무지와 탐험. 죽음의 의미는 격변과 이별.」
「은둔자의 의미는 고민과 사려깊음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4장을 합쳐 해석하면 "용기를 내어 도전하였으나 뭔가를 잃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세리카 「불안하네요...」
「그래도 이 마지막 카드가 제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태양이 지닌 의미는 밝은 미래와 만족.」
「아무래도 당신은 문제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얻을 것 같군요.」
후미즈키 「그럼 다행인거네!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니까.」
※안나의 점괘 정리 : 상대방과 함께 전진하며 용기를 얻고 도전하였지만 뭔가를 잃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문제를 극복해내고 밝은 미래를 얻게된다.
세리카 「다음은 제가 할께요!」
「네. 그럼 이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8장을 고른후 나열해주십시오.」
*카드 순서
여제 → 교황 → 정복자 → 광대(역방향) → 사형수 → 달(역방향) → 심판 → 우주
「오오...! 이것은...!」
「좋지 않은 카드가 한장 섞여 들어가있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좋군요!」
시즈카 「네? 그렇게 좋은건가요?」
「해석을 하며 알려드리죠. 우선 여제가 가진 의미는 모성과 풍양.」
「나머지 2장의 카드들은 전에 들은것 처럼 가르침과 관대함, 전진과 승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석하면,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을 가르치며 계속 전진하였다."가 되겠군요.」
후미즈키 「에? 세리카, 누굴 가르치는거야?」
세리카 「예?! 전 누굴 가르치거나, 그런건 자신 없어요.」
「나머지 4장을 이어서 해석해보도록 하죠. 카드의 방향이 바뀌어 광대의 원래 의미가 변질 되었군요. 경솔과 어리석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달의 의미도 변질되어 불안, 애매함, 혼돈이라는 의미가 불안 해소, 명료함, 혼돈의 끝으로 바뀌었군요.」
안나 「달의, 의미가, 변질된···건, 오히려, 더···좋은것, 같네.」
「심판의 의미는 부활과 개선, 사형수의 의미는 자기희생과 인내입니다.」
「카드가 나열된 순서로 해석하면,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진심을 담아 가르친 덕에 학생은 불안이 해소되고 다시 설 수 있었다."...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세리카 「제...제가 그런 역할을 하는건가요...?」
후미즈키 「세리카, 엄~청 대단하다! 네 덕분에 다른 사람이 기운을 차릴 수 있데!」
세리카 「부...부담스럽네요, 갑자기...」
「마지막 카드인 우주가 지닌 의미도 완성과 완전.」
「아무래도 당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학생은 자신이 무너졌을 때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겠군요.」
안나 (이야... 엄청난 걸...)
※세리카의 점괘 정리 : 따뜻한 마음씨로 학생을 가르치며 계속 전진한다. 약간의 무지로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진심을 담아 가르치며 그 학생은 다시 재기 할 기회를 얻게 되고 불안을 떨쳐내었다.
후미즈키 「그럼, 마지막은 나네.」
「자, 어서 시작해보도록 하죠.」
*카드 순서
운명 → 여제(역방향) → 교황(역방향) → 은둔자 → 신의 집(역방향) → 정복자 → 달 → 악마(역방향)
세리카 「와, 역방향 카드가 꽤 많네요.」
「......」
후미즈키 「...저기, 괜찮으세요?」
「...아무래도 당분간 조심하며 사셔야겠군요.」
「여제와 교황의 의미가 과잉과 허영, 협량과 나태로 변질 되었습니다.」
「운명은 알다시피 기회와 일시적인 행운.」
「이렇게 해석해서 죄송하지만, "일시적인 행운을 얻고 과잉되어 나태해졌다."...입니다.」
후미즈키 「아아...」
세리카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면 안되겠네요.」
「그리고 다음 4장의 카드...」
「은둔자와 정복자, 달의 의미는 설명해드렸으니 알 것이고. 신의 집의 의미가 필요로 하는 파괴로 변질되었군요.」
「4장을 이어서 해석하면 "마음속으로 뭔가를 쌓아두고 있었지만 그것을 파괴하고 계속 이어나갔다. 하지만 불안은 계속해서 이어져 나갔다."」
후미즈키 「우와... 최악이네...」
「그래도 마지막 8번째 카드가 의미심장 하군요. 악마의 역방향이라니...」
「악마의 변질된 의미는 악순환으로부터의 각성을 의미합니다.」
후미즈키 「그게 무슨말이죠?」
「아무래도, 당신은 나중에 큰 선택을 하게 될 겁니다.」
후미즈키 「선택이라...」
※후미즈키의 점괘 정리 : 일시적인 행운을 얻고 과잉되어 나태해졌다. 마음 속에 쌓아놨던 장벽들을 모두 부수고 전진하였지만 불안감은 지속되었다. 언젠가, 큰 선택을 하게 될것이다.
세리카 「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미즈키 「수고하세요.」
안나 「」 꾸벅
후미즈키 「후아, 재밌었어!」
안나 「응, 약간···긴장감도, 있었고.」
후미즈키 「그러고보니, 세리카. 올해의 운세 결과 엄~청 좋게 나왔지.」
세리카 「네. 근데, 누굴 가르친다니... 좀 긴장되요.」
후미즈키 「만약 누군가를 가르치게 된다면, 세리카 넌 무조건 잘해낼꺼야. 내가 장담할께!」
세리카 「감사합니다.」
안나 「...그런데, 후미즈키···씨는, 괜찮은···거야?」
후미즈키 「아아, 내 올해의 운세 말이지...」
세리카 「후미즈키씨의 운세, 많이 불안했었죠.」
안나 「걱정···되거나, 그런 건···없어?」
후미즈키의 반응은?
1~25 : 엄청 신경쓴다.
25~50 : 조금 신경쓴다.
50~75 : 애써 신경 쓰지 않는다.
75~100 : 점괘, 그냥 무시했다...
+~2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 값'으로 ㄱㄱ
세리카 · 안나 「...에?」
후미즈키 「원래 점이란 그런거잖아? 결과가 좋으면 믿고, 좋지 않으면 믿지 않는거.」
세리카 「그건 그렇죠.」
후미즈키 「그리고, 곧 있으면 공연이 코앞인데, 그것 때문에 긴장해서 망칠 수는 없잖아.」
안나 「...그렇, 네.」
후미즈키씨의 말이 맞다.
어짜피 재미로 보는 타로였다. 실제로 벌어질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미래가 불안하다고 그 미래를 홀로 리허설하는 건,
50레벨에 시작하는 퀘스트를 15레벨 때 준비하는 거랑 똑같은 거니까.
세리카 「어라, 후미즈키씨,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르는 건가요?」
후미즈키 「응! 안나랑 같이 엄~청 연습했다구!」
세리카 「안나씨랑 같이 연습을? 설마, 안나씨도 무대에 오르시나요?」
안나 「아니, 안나는···그저, 등을···밀어줬을, 뿐.」
세리카 「후미즈키씨의 공연이라... 기대되네요~」
후미즈키 「헤헤, 세리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는 걸.」
안나 「그러고보니, 강당까지는, 몇 시까지, 가야하는···거야?」
후미즈키 「앗, 그러고보니, 슬슬 시간이 다 됐을- 으앗! 늦겠다!」
후미즈키 「미안, 나 먼저 가볼께! 공연 꼭 보러와줘!」
안나 「응, 화이···팅.」
세리카 「열심히 하세요~!」
.
.
.
-학교 강당 (PM 6 : 00)
웅성웅성
세리카 「우와, 사람들 많네요.」
안나 「작년과는, 다르게, 근처 주민···들도, 들어와서, 구경···하니까.」
세리카 「그건 그렇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네요.」
안나 「이번···축제 공연도, 9시 쯤에, 끝나···려나.」
세리카 「그...그렇게 늦게까지 하는건가요...」
댄스 동아리, 기악합주회, 연극부, 밴드부 등 여러 동아리들과
후미즈키씨와 같은 장기자랑 참여 팀이 무려 10여 팀이나 된다.
그래서 그런지, 3시간 동안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역 뉴스에도 실린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
.
와아아---
세리카 「우와! 엄청나네요!」
안나 「...드디어, 다음···차례, 네.」
세리카 「예?! 벌써 후반부인가요?」
세리카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은 몰랐어요.」
안나 「마찬···가지야.」
세리카 「...후미즈키씨,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요?」
안나 「그렇···겠지.」
앞에 있던 무대가 워낙 열기가 뜨겁다보니
후미즈키씨에게도 분명히 부담이 갈 것이다.
그걸 극복하는게 지금 후미즈키씨가 해야 할 일이지.
과연 후미즈키씨는 극복 할 수 있을까.
『자, 그럼 다음 순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작년에 이어서 또 나오셨네요! 작년에 했던 공연도 열기가 아주 뜨거웠었죠.』
『길게 잇진 않겠습니다. 그럼, 소개합니다! 후미즈키 학생!』
세리카 「앗, 나왔어요!」
안나 「화이팅, 후미즈키씨...!」
세리카 「열심히 하세요!」
후미즈키씨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우리의 얼굴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많이 긴장 된 것 같다. 당연하겠지. 강당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쳐다보는데.
하지만, 공연 도중에 그걸 극복해 내는 것이 후미즈키씨니까.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곡 명은 "사랑의 향수"!』
음악이 천천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미즈키씨의 공연도 같이 시작되었다.
후미즈키의 공연 결과는?
노래 (Vo) : 79 → 보정치 +7
춤 (Da) : 73 → 보정치 +7
표현력 (Vi) : 75 → 보정치 +7
리허설 결과 : 보정치 +5
총 보정치 : 26
공연의 결과는 (총 보정치 + 주사위의 값)으로 정하겠습니다.
1~20 : 좋긴 좋았으나 전에 있던 무대의 영향이 너무 컷다.
20~40 : 전에 있던 무대와 거의 동급.
40~60 : 공연의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60~80 : 10여 팀 중 50% 득표로 1등.
80~100 : SNS에 퍼진 후미즈키의 공연 영상의 '좋아요' 수가 몇 천을 돌파.
〔부드러운 향기에~♪ 행복을 느껴~♬〕
세리카 「우와~! 느낌이 좋아요!」
안나 「...응, 잘 하고, 있어.」
후미즈키씨의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나와 세리카가 우려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후미즈키씨는 웃고 있었다. 아니, 즐기고 있었다.
...이제 슬슬 문제의 하이라이트 구간이 다가온다.
잘 해낼 수 있기를...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똑같은~♪ 향기에 감싸여서~♩〕
〔아아~ 정말 멋진~♩ 시간 잊을까~♪ 마법의 Cherry Tea~♩〕
안나 (좋아, 완벽하게 해냈어.)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었다.
나와 같이 연습했었던 후미즈키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나는 그런 후미즈키씨의 모습을 보며 안도감을 느꼈다.
정말로 멋진 시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 후미즈키씨.
〔하나의 추억~♩ 아아~〕
.
.
.
-다음 날 아침, 후미즈키 반 교실 (오디션까지 D-75)
안나 「어라...」
후미즈키 「」 ///
세리카 「괜찮아요, 후미즈키씨. 훌륭하니까 그런거에요.」
후미즈키 「으으... 그래도...」
안나 「...후미즈키, 씨?」
후미즈키 「...어째서 이런 영상에 좋아요가 천 개가 넘는거야?!」
내가 후미즈키씨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얼굴을 확인하니,
후미즈키씨는 붉은 얼굴을 하고있었다.
세리카는 후미즈키씨를 애써 위로하고 있었고...
세리카 「앗, 안나씨.」
안나 「안녕, 무슨 일···있었어?」
세리카 「그게...」
안나 「...휴대폰...?」
나는 후미즈키씨의 휴대폰을 확인해봤다.
휴대폰의 화면에는 SNS에서 어제 후미즈키씨가 공연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안나 「...어제, 그 영상···이네.」
후미즈키 「그건 상관없지만...」
세리카 「문제는...」
세리카가 영상의 좋아요 수를 가르켰다.
안나 「...1000개?!」
후미즈키 「으아아~!! 이제부터 어떻게 얼굴들고 살아!!」
안나 「...영상, 쫙···퍼졌네...」
세리카 「네... 퍼졌어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영상의 반응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 ~ ♪♬』
후미즈키 「하앗... 핫...」
안나 「열심히, 연습, 하고···있었구나.」
후미즈키 「아, 안나. 왔구나.」
안나 「...오늘 일은, 괜찮아···진거야?」
후미즈키 「마...말하지 마! 이제 기억속에서 잊혀질 뻔 했는데!」
후미즈키 「자! 어서 연습 시작하자!」
안나 (...한동안 학교 축제 얘기는 하지말아야지.)
*후미즈키
노래 (Vo) : 79/150
춤 (Da) : 73/150
표현력 (Vi) : 75/150
피로도 : 7/20
컨디션 : 보통 ■■■□□ (낮을수록 피로도 감소 빨라짐.)
1. Vo 연습 : Vo +(주사위 앞자리수÷2), -2
2. Da 연습 : Da +(주사위 앞자리수÷2), -2
3. Vi 연습 : Vi +(주사위 앞자리수÷2), -2
4. 체력 훈련을 한다 : 피로도 범위 +3, 피로도 -2
5. 휴식을 취한다 : 피로도 +7
투표로 결정.
*1, 2, 3 선택시 주사위도 같이 굴려주세요.
*5 선택시 무엇을 하며 쉴 지 적어주세요.
주사위 수가 '높은 값'으로 훈련 성과를 정하겠습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 ㄱㄱ
후미즈키 「에? 나 오늘은 별로 피곤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안나 「포상, 같은거···야.」
후미즈키 「에~ 난 그런거 필요 없는데...」
안나 「......그래. 연습, 하자.」
안나 「아깝네. 근처 쇼핑몰, 에서···765프로, 미니 라이브···를, 한다···는데...」
후미즈키 「」 뜨끔
안나 「후미즈키,씨가··· 연습, 하고 싶다고···하니, 그렇게, 하도록···할까.」
후미즈키 「......」
안나 「자, 연습, 시작···할까.」
후미즈키 「저... 오늘은 나에게 주는 포상으로 하루만 쉬게 해주면 안될까?」
안나 「...그래.」
미리 정보를 찾아오길 잘했어.
솔직히 후미즈키씨를 쉬게 하고싶은 이유는 후미즈키씨의 성격이다.
후미즈키씨의 성격 상, 일이 잘 풀리면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스타일이다. 자기 자신이 탈진 할 때까지.
...그렇게 된다면, 어제 봤던 점괘대로 풀릴 것 같단 말이지...
.
.
.
-쇼핑몰 (765프로덕션 미니 라이브)
후미즈키 「~♪」
안나 「...흥분, 돼?」
후미즈키 「헤헤, 들켰나?」
후미즈키 「내가 동경하는 아이돌을 실제로 본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흥분이 안 될 수가 있어?」
안나 「그렇네.」
후미즈키 「빨리 보고 싶다 +2씨의 공연~」
누구의 미니 라이브일까요?
+2가 정해주세요. (765프로 올스타 중에서.)
내가 그 말을 하고 몇 초 뒤, 무대 조명이 켜졌다.
그리고 요즘 핫한 765프로덕션의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가 등장했다.
이제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와아아아아~!!」
후미즈키 「꺄아~ 하루카씨이이~!!」
안나 (우왓, 깜짝이야...)
그녀가 무대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후미즈키씨도 많이 흥분한 나머지 괴성을 내질렀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 TV에서 지켜보고 동경하던 아이돌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나도 내가 응원하는 프로게이머가 내 앞에 나타난다면 후미즈키씨처럼 흥분하지 않을까.
하루카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와아아~~!」
하루카 「이렇게 작은 무대인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정말 고마워요!」
하루카 「그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와아아아~~~!!!」
함성이 더더욱 커졌다.
내 옆에 있는 후미즈키씨는...
후미즈키 「와아아아아아아아~~~~~!!!!!!」
...엄청 열광하고 있다...
.
.
.
하루카 「모두들~! 이렇게 보러 와주셔서 고마워요~!」
「와아아~~!」
그녀의 무대가 끝나자 모두가 그녀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아이돌을 모르는 나도, 그녀의 무대를 보며 어느샌가 무대에 집중하고 있게 되었다.
...아이돌은 관객의 시선을 무대로 집중시키는 힘이 있는건가...?
후미즈키 「이야~ 하루카씨, 엄청났었지!」
안나 「응, 멋졌···어.」
후미즈키 「하루카씨의 빛나는 모습, 더보고 싶었는데에...」
안나 「...대신, 사인회, 한다···는데.」
후미즈키 「정말?! 어디어디?!」
안나 「그게... 저쪽이였-」
후미즈키 「하루카씨이이이~~!」 다다닷
안나 (빠...빠르다...)
-팬사인회 (상가 2층)
나는 후미즈키씨를 따라 사인을 받기위한 줄에 섰다.
대세 아이돌의 사인회답게, 줄은 1층과 2층사이의 계단이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1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 후미즈키씨와 나는 아마미 하루카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안녕하심까.」
하루카 「안녕하세요. 성함이?」
「아마미 란타로임다.」
하루카 「우와~ 저랑 성이 같으시네요.」
「하하, 저같은 사람이 하루카씨와 성씨가 같다니, 영광임다.」
하루카 「(슥슥)자, 여기 받으세요.」
「아, 감사함다. 그럼, 이만.」
하루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앞의 사람의 이름...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단 말이지...
어... 착각일꺼야. 응.
하루카 「자, 다음분 오세요.」
후미즈키 「안나, 우리 차례야!」
안나 「...너무, 떨지···마...」
하루카 「안녕하세요. 어라?」
안나 「...? 왜 그러, 시죠..?」
하루카 「우와아~! SNS에서 많이 봤어요!」
후미즈키 「...네? 저말인가요?!」
하루카 「영상에 올라와 있던 무대, 정말로 멋졌어요!」
후미즈키 「아, 감사합니다...」 ///
안나 「후미즈키씨, 얼굴···빨게.」
하루카 「앗, 사인 해드릴게요. 두 분의 성함이...」
안나 「모치즈키, 안나. 에요.」
후미즈키 「전 그냥 후미즈키라고 해주세요!」
하루카 「(슥슥) 안나씨, 후미즈키씨.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후미즈키 「저도 하루카씨가 이곳에 공연하러 와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하루카 「헤헤, 그럼 다음 공연도 반드시 보러 와주세요.」
후미즈키 「네에~!」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있으면 와보기로 할까.
.
.
.
-버스 정류장
후미즈키 「오늘은 내 인생 정말 최고의 날이였어!」
안나 「좋았다니, 다행···이야.」
후미즈키 「그런데, 안나가 여기서 하루카씨의 미니 라이브를 하는 걸 찾아보다니.」
후미즈키 「흐음~ 아이돌에 관심이 조금 생긴거구나~.」
안나 「뭐... 그렇, 지.」
후미즈키와 안나가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서 할 예깃거리를
+~2까지가 적어주세요. (후미즈키나 안나에게 질문 가능.)
간단하게 말이라도 좀 할까.
...그런데, 무슨 말을 하지?
안나 「...저기, 있잖아.」
후미즈키 「응?」
안나 「후미즈키, 씨가, 가장···좋아하는, 아이돌은, 누구야?」
후미즈키 「으음...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이라...」
후미즈키 「그건 잘 모르겠어.」
응. 이렇게 대답 할 줄 알았어.
너무 뻔한 걸 물어 본 건가.
후미즈키 「...굳이 예기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사람?」
안나 「너무, 애매한···대답, 인데...」
후미즈키 「하지만, 진짜라구! 난 하루카씨, 치하야씨, 토우마씨 외에 모든 아이돌들을 좋아하는걸!」
안나 「...좋아, 그럼, 후미즈키···씨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모습은···뭐야?」
후미즈키 「'모두와 함께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하는 사람'」
안나 「...무슨 뜻, 이야?」
후미즈키 「아이돌이란 꿈은 혼자서 전진 할 수는 있지만, 관객이나 동료 같은 지지대가 없으면 절대 이룰 수 없어.」
후미즈키 「동료와 관객들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돼.」
후미즈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전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사람.」
후미즈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이야.」
안나 「우와... 거창, 하네.」
후미즈키 「그... 그런가...」
안나 「후미즈키, 씨가··· 그런, 생각을···가지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어.」
후미즈키 「내가 괜히 아이돌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고...」
정말 의외인걸.
평소엔 아무런 생각없이 살고 있었던 것 처럼 보고 있었는데,
이런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후미즈키 「...안나, 나 하나 말 안한거 있어.」
안나 「뭐야?」
후미즈키 「나 아직, 오디션 신청, 까먹고 안했어.」
안나 「...집으로 돌아가서 바로 하도록 해.」
후미즈키 「...저기, 안나. 물어볼게 있어.」
안나 「응? 아, 그래.」
후미즈키 「내가 방금 생각하는 아이돌이 뭐라고 했지?」
안나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전하는...」
후미즈키 「맞아. 하지만,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 없이는 아이돌이 될 수 없어.」
안나 「...하고, 싶은 질문이···뭐야?」
난 처음에 말한 서론들을 듣고 그 질문을 얼추 예상했다.
후미즈키 「......」
안나 「...역시, 안나가···생각하는, 질문이···맞아?」
후미즈키 「...예상했구나. 그럼 뜸들일 필요 없겠네.」
후미즈키 「안나, 다시 한번 더 물어볼게.」
후미즈키 「아이돌이 되어볼 생각, 없어?」
안나 「......」
난 지난번 대답 때 그 질문에 대하여 정중히 거절했다.
그렇지만, 후미즈키씨는 또 다시 질문하였다. 지난 번이랑 표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솔직히, 이번 하루카씨의 무대를 보고 아이돌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감정은 방금 생겨났을 뿐. 이게 정말로 정확한 감정인지는 모르겠다.
난 이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할까.
안나의 선택은?
1. ...이런건 원래 내가 부탁해야 하는거야...
2. 미안, 난 지금의 역할로 후미즈키씨를 돕고 싶어.
난 후미즈키씨를 돕고 싶다. 그것 뿐.
그리고 만약 후미즈키씨와 같이 아이돌이 된다면
하나의 빛이 된 후미즈키씨를 바로 옆에서, 그것도 동등한 위치에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럼, 답은 나왔네.
안나 「...어렵게, 생각할…필요는, 없어.」
후미즈키 「......」
안나 「후미즈키, 씨.」
후미즈키 「...응.」
안나 「그런, 중요한···부탁은...」
안나 ...아니, 솔직히 생각 할 필요 없잖아.
난 후미즈키씨를 돕고 싶다. 그것 뿐.
그리고 만약 후미즈키씨와 같이 아이돌이 된다면
하나의 빛이 된 후미즈키씨를 바로 옆에서, 그것도 동등한 위치에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의외로 답이 쉽게 나왔네.
안나 「...어렵게, 생각할…필요는, 없어.」
후미즈키 「......」
안나 「후미즈키, 씨.」
후미즈키 「...응.」
안나 「안나가, 아이돌이···된다면, 후미즈키, 씨와···같은 곳에, 서게 되는 거지?」
후미즈키 「...그렇게 되겠지.」
안나 「후미즈키, 씨. 그런···부탁은...」
안나 「안나쪽, 에서, 부탁, 해야···하는 거, 잖아.」
후미즈키 「......!」
안나 「...언제부터, 연습···시작, 할까?」
후미즈키 「...안나아아!」 꽈악
안나 「으앗, 깜짝···이야...」
후미즈키씨가 웃는 미소를 하며 나를 껴안았다.
...하여간, 후미즈키씨는 감동받으면 아무거나 껴안는다니까...
안나 「...열심히, 하자.」
후미즈키 「응! 힘내서 아이돌이 되어보자!」
그렇게 해서, 두 마리의 토끼는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 장소로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세리카 「우와~ 그렇게 되는건가요.」
후미즈키 「응! 이제부턴 학교끝나고 학원에서 매일 연습할꺼야.」
안나 「많이, 피곤해···지겠지만...」
세리카 「어라? 매일 하는건가요?」
후미즈키 「응. 매일.」
세리카 「그럼,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안나 · 후미즈키 「......」
...잊고 있었다...
여태껏 후미즈키씨 연습을 봐준다고 신경 쓴 적이 없었어...
이제 2주 뒤면 시험이다.
2주 동안 시험과 연습을 병행해서 해야하다니...
후미즈키 「저기, 세리카. 뭐, 교과서 내용 요약하거나... 그런건 없어?」
세리카 「있긴 하지만... 전 1학년인데...」 ←1학년
후미즈키 「아... 그러네...」 ←2학년
후미즈키 「...이번 시험 망친다고 뭔 문제가 생기겠어?」
안나 「트레이너···씨의 반응...」
"아아, 각 과목 틀린 문제 오답노트 5번 다 쓸 때까진 연습 못할 줄 알아."
안나 「...지난···번에도, 그랬, 잖아...」
세리카 「그러다가 지쳐서 학원에서 주무셨죠? 연습도 못하시고.」
후미즈키 「......」
후미즈키 「내일부터 하면 되겠지~ 안나, 그렇지?」 쿵
안나 「응. 당연, 하지.」 짝
세리카 「와아, 서로 합이 잘 맞으시네요...」
후미즈키 「그럼, 공부는 내일부터 하는걸로!」
안나 「오오!」
-하교 후 학원 (오디션까지 D-74)
트레이너 「여, 후미즈키.」
후미즈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나 「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진짜로 하는거구나.」
안나 「......」 끄덕
트레이너 「뭐, 굳이 한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트레이너 「조금 많이 힘들꺼야.」 씨익
우와... 방금 전, 약간의 살기를 느꼈어.
트레이너 「그럼, 연습에 시작하기에 앞서서...」
트레이너 「일단, 안나의 실력을 측정해보고 싶은데. 괜찮겠지?」
안나 「네.」
트레이너 「좋아. 그럼 해보자.」
안나의 Vo, Da, Vi를 결정합니다.
+1의 주사위가 Vo, +2의 주사위가 Da, +3의 주사위가 Vi.
과연 안나의 스펙은?
후미즈키 「......」
트레이너 「......」
실력 측정이 끝나고,
학원 내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굳어버렸다.
왜 굳었는지는 나 자신도 알고 있지만...
트레이너 「어어...」
안나 「...평가···부탁, 드릴께···요.」
후미즈키 「그러니까... 좋았어, 응.」
안나 「...그냥, 자체 평가···할께요.」
노래 실력은 연습전의 후미즈키씨와 별 차이가 없다. 연습으로 키우면 되겠지.
하지만...
춤 실력은 가히 혁명적이였다. 스텝 실수부터 동작 실수, 방향 실수 등등.
무엇보다 쉬는 날에는 집에만 있다보니 조금만 췄는데도 벌써 지쳤다...
더욱 혁명적인 것은 표현력 부분.
바로 앞에 거울이 있어 내 얼굴 표정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춤추는 내내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 만약 내가 심사위원이였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쫓아냈을 것이다.
안나 「한마디로... 그냥, 별로···에요.」
트레이너 「...안나에겐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네.」
안나 「네...」
트레이너 「하아... 쉴 시간은 많지 않을꺼야. 안나.」
안나 「괜찮, 아요.」
후미즈키씨와 같이 팀을 이뤄 아이돌이 되자고 했을 때,
이미 연습에 대한 각오는 미리 해놨었다.
어짜피 게임도 슬슬 질리기 시작했고...
이번 오디션이 끝나기 전까지는 후미즈키씨와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다.
후미즈키 「...좋아, 그럼 실력 측정도 끝났으니. 바로 연습 시작해볼까.」
안나 「에에... 지금은···좀, 쉬고, 싶은데...」
후미즈키 「안 돼. 바로 시작할꺼야.」
안나 「네에...」
*후미즈키
노래 (Vo) : 79/150
춤 (Da) : 73/150
표현력 (Vi) : 75/150
피로도 : 14/20
컨디션 : 보통 ■■■□□ (낮을수록 피로도 감소 빨라짐.)
*안나
노래 (Vo) : 53/150
춤 (Da) : 47/150
표현력 (Vi) : 10/150
피로도 : 10/20
컨디션 : ■■■□□ (낮을수록 피로도 감소 빨라짐)
1. Vo 연습 : Vo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2. Da 연습 : Da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3. Vi 연습 : Vi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4. 체력 훈련을 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범위 +3, 두사람의 피로도 -2
5. 휴식을 취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7
투표로 결정.
*1, 2, 3 선택시 주사위도 같이 굴려주세요.
*5 선택시 무엇을 하며 쉴 지 적어주세요.
주사위 수가 '높은 값'으로 훈련 성과를 정하겠습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 ㄱㄱ
@안나의 스텟이 이렇게 낮게 나올 줄은 몰랐는데... 다이스갓의 소행인가...
...가장 효율 좋은 방법은 바로...
트레이너 「처음엔 간단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가사를 읽어보도록 하자.」
안나 · 후미즈키 「네!」
.
.
.
안나 「찬송가로도 표현 할 수 없어.」 ←가사 읽는 중
트레이너 「좋았어. 처음 해보는건데, 어때?」
안나 「으음... 어렵, 네요...」
후미즈키 「처음치곤 엄~청 잘하던데!」
안나 「...고마, 워.」
.
.
.
안나 · 후미즈키 「나아 갈꺼야~!」
트레이너 「좋아, 바로 그거야.」
트레이너 「기세를 이어서 마지막 한번만 더 해보고 끝내도록 할께.」
안나 「에에...」
후미즈키 「군소리 말고, 어서 시작하자.」
안나 「응..」
.
.
.
...드디어...끝났다...
트레이너 「좋아, 오늘 연습은 이걸로 끝!」
안나 「수고···하셨습니다...」
후미즈키 「수고했어, 안나. 첫번째 연습, 어땠어?」
안나 「얼굴···너무, 아파...」
트레이너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쓰니까 그런거야. 하다보면 많이 나아질껄.」
안나 「...팔, 근육은···많이, 쓰는데...」
트레이너 「그런 근육이 아니라, 얼굴쪽에 있는 근육말이야. 평소에 안 짓던 미소를 오랜시간 지으니까 많이 아프겠지.」
후미즈키 「아, 그러고보니, 안나의 웃는 얼굴은 많이 본 적 없는거 같은데...」
안나 「그런···가...」
난 그 말을 듣고 거울을 바라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본인이 보기에도 많이 어색한 미소다.
역시, 난 웃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건가.
트레이너 「그래도 안나의 웃는 표정, 보기 좋았어.」
안나 「...감사, 합니다.」
*후미즈키의 Vi +4.5
*안나의 Vi +4.5
(참고로 오디션 시작 날짜는 "11월 25일" 입니다.
오늘은 연습을 쉰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트레이너씨가 나에게 말한
'지역 재개발'로 인한 학원 이전 때문이다.
그래서 학원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트레이너 「아, 오늘은 다들 안와줘도 되는데...」
안나 「아뇨, 이사, 도와···드리려고, 왔어···요.」
세리카 「이사라니, 어디로 가시는건가요?」
후미즈키 「난 오늘 학원 이전하는지도 몰랐어!」
안나 「...후미즈키, 씨에게··· 말, 안했···나요?」
트레이너 「음? 아니, 며칠 전에 문자 보냈는데.」
후미즈키 「네? 그랬어요?」
안나 · 세리카 「......」
후미즈키 「...아, 진짜네...」
안나 「바보...」
세리카 「멍청이...」
트레이너 「너 말이지...」
후미즈키 「세 사람 다 말이 너무 심하잖아!」
.
.
.
-시내 근처 학원가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학원가.
지난번에 다니던 학원가는 거리가 매우 많이 단축되었다.
덤으로 10분 정도 걸어나가면 시내다.
정말 좋은 곳으로 이사했는 걸.
후미즈키 「......」
안나 「후미즈키씨? 왜 그리···멍하게, 있는···거야?」
후미즈키 「아... 아무것도 아냐. 잠시 뭘 좀 생각하느라.」
세리카 「짐은 일단 다 올려 놨어요!」
트레이너 「셋 다 정말 고마워. 덕분에 좀 수월했어.」
후미즈키 「뭐, 더 도와드릴 건 없어요?」
트레이너 「나머지는 내가 할께. 조금 걸어가면 시내니까, 좀 둘러보고 와.」
안나 「그럼, 그렇게···할께요.」
안나 「필요한 일, 있으면··· 불러, 주세요.」
트레이너 「알겠어. 잘 다녀와!」
안나와 후미즈키, 세리카가 시내에 나가 들릴 곳과 (상가, 오락실, 라면가게 등등)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2까지가 적어주세요.
후미즈키 「드디어 도착!」
세리카 「와아, 크네요~」
안나 「학교, 근처에···이런 곳이, 있었···구나. 처음, 알았어.」
후미즈키 「한번쯤은 꼭 와보고 싶었어. 이 극장.」
안나 「그럼, 오늘은··· 극장 견학, 하기로···할까.」
후미즈키 「좋아, 찬성!」
세리카 「그렇게 하죠!」
후미즈키 「후후~ 기대 되는데~」
안나 (많이 신난 거 같네.)
-극장 내부
안나 「사람···없네.」
후미즈키 「생긴지 얼마 안됐고, 오늘은 라이브가 없으니까 그렇겠지.」
세리카 「앗, 저기 사람이 있어요.」
후미즈키 「응? 어디?」
나와 후미즈키씨는 세리카가 가르친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세리카가 가르친 곳에는 내 또래 정도로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어라? 오늘 라이브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안나 「...아, 안녕···하세요.」
후미즈키 「......」
안나 「후미즈키···씨?」
후미즈키 「아아!!」
세리카 「우왓! 놀랐잖아요.」
후미즈키 「서...설마, 나나오 유리코씨...?!」
「...네? 아, 네. 저 맞는데...」
후미즈키 「우와아아아아~!!」 다다닷
지난 번에 하루카씨의 공연을 보러갔을 때랑 똑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미즈키씨의 반응을 보니, 저 사람도 아이돌이겠지.
후미즈키 「안녕하세요! 유리코씨의 팬이에요!」
유리코 「......」
후미즈키 「...유리코씨?」
유리코 「......아아!!」
...뭐지, 아까 후미즈키씨랑 똑같은 반응을 보였는데...
설마...
유리코 「혹시, 이름이 '후미즈키'인가요?」
후미즈키 「네? 아, 네. 맞아요.」
유리코 「우와아! 반가워요, SNS영상 잘 봤어요!」 손 꽈악
후미즈키 「아, 네. 감사합니다.」 당황
안나 · 세리카 「......」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의 팬인 듯하다.
아무래도 유리코씨가 더 열정적인 팬인 것 같지만...
아이돌이 아이돌 지망생의 팬이라니, 뭔가가 아이러니 한걸...
유리코 「무슨 일로 오셨죠? 극장 견학?」
후미즈키 「네, 맞아요.」
유리코 「그럼, 제가 안내 해드릴께요!」
후미즈키 「그럼 저희들은 좋죠!」
유리코 「자, 따라오세요.」
후미즈키 「넵! 어서 가자, 안나, 세리카.」
세리카 「...후미즈키씨, 이미 아이돌이 된거... 아닐까요...?」
안나 「아이돌의···아이돌, 이라...」
.
.
.
-레슨 룸
유리코 「여기가 저와 동료들의 레슨 룸이에요.」
후미즈키 「우와, 많이 넓네요.」
세리카 「저기, 다른 동료분들이라고 하셨는데...」
유리코 「네. 이 극장에는 절 포함한 30여명의 아이돌들이 이 극장에서 레슨, 휴식 등을 하고 있어요.」
안나 「...에? 765프로의, 아이돌은··· 13명, 아니였어?」
후미즈키 「지금 765프로는 아이돌을 새롭게 모집하고 있거든.」
안나 「새로운···아이돌?」
유리코 「잘 아시네요. 네, 지금 765프로는 새로운 아이돌이 될 사람들을 찾고있어요.」
유리코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
안나 「아아...」
유리코 「그건 그렇고...」
유리코 「후미즈키씨, 부탁이 하나 있어요.」
후미즈키 「네. 뭔가요?」
유리코 「이런 부탁, 들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코 「저와 보컬 배틀, 한 번 해주시지 않으실레요?」
후미즈키 「...네에?!」
안나 · 세리카 「에에?!」
갑작스럽게 유리코씨가 후미즈키씨에게 제안한 노래 대결.
나와 세리카는 유리코씨의 제안에 자신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황했다.
아이돌과 아이돌 지망생의 대결이라...
다른 사람이였으면 어떻게 했으려나... 잘 모르겠다.
하지만, 후미즈키씨가 어떻게 대답할지는 예상할 수 있다.
후미즈키 「...네, 좋아요.」
세리카 「후미즈키씨?!」
역시... 이렇게 대답할 줄 알았어.
유리코 「정말 감사합니다!」
후미즈키 「저야말로 이런 제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리카 「우와아... 현역 아이돌과 정면대결이라니...」
안나 「이거, 볼 만···하겠는, 걸...」
유리코 「그럼, 노래는 후미즈키씨가 정해주세요.」
후미즈키 「네. 알겠어요.」
.
.
.
후미즈키 「곡 결정했어요.」
유리코 「마이크도 준비 완료됐고, 그럼 시작하기에 앞서...」
유리코 「심사는 두분께서 봐주지 않으실레요?」
세리카 「네?! 아, 그게...」
안나 「OK.」
세리카 「안나씨도?!」
세리카 「왠지 모르게 긴장되네요...」
안나 「그러게, 그런데···기대되네, 두사람의···노래.」
유리코 「그럼, 시작할께요.」
후미즈키 「네에!」
뜬금없이 나온 유리코와 후미즈키의 노래대결!
이 두사람의 대결 결과는?
1~33 : 아슬아슬한 차이로 후미즈키 승리
33~66 : 으아아... 결정하기 어렵다... 무승부.
66~99 : 역시 현역 아이돌은 이기기 어렵다. 유리코 승리
100 : 이벤트 발생!
주사위를 굴려 먼저 2표 나온쪽으로 ㄱㄱ할께요.
후미즈키 『시작되어 가는~♪ 끝없이 이어진 길을~♪』
후미즈키 『달려가기 시작해~♬ 이름조차 없는 희망을 품고서~♩』
유리코 『그 어떤 행선지라도~♪ 기쁨과 슬픔이 돌고 돌아~♩』
유리코 『괴로워도 나아갈 수 있는것은~♪』
후미즈키 · 유리코 『소중한~♬ 꿈이 있으니까~♩』
세리카 「우와...」
안나 「오오...」
안나 「역시, 현역···아이돌. 잘, 불러.」
세리카 「후미즈키씨도 그에 꿀리지 않고 잘하고 있어요.」
안나 「...이거, 우리가···심사, 하는···거지?」
세리카 「네...」
세리카 「결정 할 수... 있을까요?」
안나 「안나는, 못 해...」
세리카 「저도 마찬가지에요...」
후미즈키 『기쁨이라도~♬』
유리코 『슬픔이라도~♪』
후미즈키 · 유리코 『언젠가는 추억이 되는거니까~♬』
유리코 『미지의 길로~♪』
후미즈키 『일상 없는 영원으로~♪』
『새로운 내가 되겠어~♩』
『끝나지 않는 My Song...』
.
.
.
안나 「...그럼, 결과를··· 발표, 할께.」
후미즈키 · 유리코 「......」
세리카 「일단 두 사람다 좋은 노래였어요.」
세리카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을 두분이서 같이 부를 때는 소름이 돋았어요!」
안나 「도입부 부분, 에서··· 승부가, 나지···않아서...」
안나 「하이라이트로, 승부를···낼려고, 했지만...」
세리카 「하이라이트 부분도 비등비등했고 엔딩부분도 실력이 비슷하셔서...」
후미즈키 「그래서...」
유리코 「결론은...?」
세리카 「결론을 내려서 승자를 가려내고 싶긴 하지만...」
안나 「안타깝게도... 무승부.」
후미즈키 「그렇구나...」
유리코 「좋은 승부였어요.」
후미즈키 「네. 좋은 승부였네요.」
유리코 「...실례가 안된다면, 다음에 한번더 부탁드려도 되나요?」
후미즈키 「그야 당연하죠! 다음에 한번더 해봐요!」
유리코 「네! 그때도 한번 더 잘 부탁드릴께요!」
.
.
.
유리코 「이제 가시는 건가요?」
세리카 「네. 이제 밤도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야죠.」
후미즈키 「오늘 하루, 정말 고마웠어요. 그럼 저흰 이만 가볼께요.」
유리코 「다음에 또 놀러오세요!」
후미즈키 「네, 다음에 또 올께요!」
후미즈키 「후아, 정말 재밌었어,」
안나 「응. 유리코씨···좋은 분, 이였어.」
세리카 「다음에도 놀러오면 반겨주겠죠?」
안나 「아마도, 그럴···껄.」
그것보다, 후미즈키씨와 유리코씨의 노래 대결. 정말 뜨거웠다.
기분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차분한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열정이 느껴졌다.
현역 아이돌과 겨뤄도 손색없는 후미즈키씨. 이정도면 아이돌은 문제 없겠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내가 되겠네.
노래, 춤, 표현력. 이 3박자가 아~주 화려한 3박자를 이루고 있으니까.
...내가 방해가 되선 안되겠지.
*후미즈키의 피로도 +4
*후미즈키의 Vo +3
*안나의 피로도 +4
안나 「...늦네...」
트레이너 「이 녀석, 원래 지각 같은 건 안하는데...」
〔덜컹〕
후미즈키 「하아... 늦어서... 죄송... 합니다...」
안나 「후미즈키···씨? 괜찮은, 거야?」
트레이너 「왜 이렇게 늦었어? 평소에는 지각 안했잖아.」
후미즈키 「다른데로 옮긴 걸... 까먹었어요... 하아...」
안나 · 트레이너 「..........」
안나 (뭐, 후미즈키씨니까.)
후미즈키 「자, 바로 연습 시작하죠.」
트레이너 「아아, 그전에 한가지.」
안나 · 후미즈키 「?」
트레이너 「너희 시험 몇 일 남았니?」
안나 · 후미즈키 「.........」
트레이너 「연습한다고 시험 공부 하지도 못했지?」
안나 · 후미즈키 「.........」 끄덕
트레이너 「그럴 줄 알고, 미리 다른 방을 하나 마련해뒀지.」
후미즈키 「네?」
트레이너 「따라와봐.」
-독서실
트레이너 「짜잔~」
안나 「우와아...」
후미즈키 「엄청...나네요...」
트레이너씨가 방문을 열자, 책상 2개와 필기구들.
그리고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역사 등등...의 문제집이 우릴 반겨줬다.
...아아, 망했네...
트레이너 「이거 준비한다고 꽤 많이 들었으니까, 열심히 해줘.」
안나 · 후미즈키 「...네에」 소곤
트레이너 「대답 크게!」
안나 · 후미즈키 「네에!」
.
.
.
트레이너씨가 우리에게 이 방을 보여준 후,
"오늘은 연습 없고, 시험 대비 공부하자."
라고 하였다...
덕분에 지금 나와 후미즈키씨는 방안에 감금되어 공부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안나 「...자, 그럼...뭐부터, 할까?」
후미즈키 「...그냥, 안하면 안될까...?」
안나 「...안 돼. 해야, 돼.」
후미즈키 「우으... 근데 진짜 뭐부터 해야하냐구...」
안나 「우선, 이것···부터.」
후미즈키와 안나의 공부 실력은?
+1이 후미즈키, +2가 안나.
주사위 수가 높을수록 : 그냥 아이돌말고 교수나 하면 안될까?
주사위 수가 낮을수록 : ...하아, 일단 해보자. ...어떻게든 되겠지.
후미즈키 「그래...」
.
.
.
안나 「20번에... 1, 번.」
후미즈키 「으아! 또 틀렸어!」
안나 「21번에... 5, 번.」
후미즈키 「드디어 맞았다!」
안나 「...저기, 후미즈키···씨...」
안나 「...5개, 맞은···거야...?」
후미즈키 「응! 지난번 보단 나아졌어!」
안나 (5개나 맞추다니...)
후미즈키 「...뭐야, 그 신기하다는 눈은...」
안나 「아니, 후미즈키씨가, 5개, 맞춘게··· 신기해서.」
후미즈키 「그게 왜 신기한거야?!」
후미즈키 「그건 그렇고, 안나, 몇 문제 틀린거야?」
안나 「여기.」
후미즈키 「...1문제 밖에 안틀렸다고?! 이런 어려운걸?!」
후미즈키 「어이, 잘못 메긴거 아냐?」
안나 「아니야. 한 번, 확인···해 봐.」
후미즈키 「......그러네...」
후미즈키 「으아! 한번 시험쳤더니 뇌가 과부화 됐어!」
안나 「그럼, 좀···쉬었다가, 다시, 하도록···할까.」
후미즈키 「에에?! 계속하는거야?」
안나 「시험, 13일, 밖에··· 안 남았어.」
후미즈키 「하아... 알겠어...」
으음... 지금 후미즈키씨의 실력이라면, 시험이 끝난 후 틀린 문제 10번씩 쓰는 건 거의 확정이네.
하아... 당분간은 연습 쉬고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는걸.
-(10분 후)
후미즈키 「자, 시작하자.」
안나 「...어라?」
후미즈키 「내가 먼저 시작하자고 말한게 신기한거지?」
안나 「응.」
후미즈키 「...시험이란건, 어짜피 못 피하잖아...」
후미즈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을 믿어보기로 했어.」
안나 「...좋아. 그럼, 시작···할께.」
*후미즈키
1. 국어 : 24/100
2. 수학 : 24/100
3. 사회 : 24/100
4. 과학 : 24/100
5. 영어 : 24/100
6. 역사 : 24/100
※평균 : 24
연습 시스템과 같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앞자리 수 ÷2)를 더하는 것. (제일 높은 값으로 할꺼에요.)
번호는 위에 적힌대로 1번이 국어, 2번이 수학 ··· ··· 입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 가도록 하죠.
과연, 후미즈키는 자신의 성적을 올려, 오답노트를 피할 수 있을지...
후미즈키 「..........」
후미즈키 「헤헷~☆ 하나도 못 외웠어~☆」 상큼
안나 (뭐 예측은 했지만.)
.
.
.
후미즈키 「...저기, 안나. 물어볼게 있는데.」
안나 「응? 뭐야?」
후미즈키 「안나는 단어 외울때 어떻게 외워?」
안나 「으음... 안나는, 조금, 특별하게···외워.」
후미즈키 「뭔데뭔데?!」
안나 「그게...」
.
.
.
안나 「응, 다, 맞았어.」
후미즈키 「이 방법, 정말 좋은 걸~ 재미도 있고.」
안나 「그치? 안나도, 그 방법···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외울 수, 있었어.」
안나 「자, 아직, 50개의···단어가, 더···남았어.」
후미즈키 「.........」
.
.
.
후미즈키 「아아...」 ←녹아내렸다.
안나 「후아, 오래한 거···같은데.」
후미즈키 「이제, 4시간 됐어...」
안나 「에, 벌써?」
후미즈키 「벌써라니?! 난 시간이 느려지는 방에 들어온 줄 알았는데?!」
안나 「그런가...」
후미즈키 「그렇거든!」
안나 「자, 이제, 슬슬···나가도록, 할까.」
후미즈키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아~!」
*후미즈키의 영어 실력 +4.5
후미즈키 「저희 왔어요!」
트레이너 「어, 왔구나. 어제 공부는 어떻게 됐어?」
안나 「많이, 늘긴···늘었, 어요.」
트레이너 「헤에, 정말로?」
후미즈키 「히히, 이제 단어 외우는 건 식은 죽 먹기라구요!」
안나 「bury를, very로··· 적는, 실수만··· 안한다면...」
후미즈키 「...크흠, 그건 엄연한 실수야.」
*후미즈키
노래 (Vo) : 82/150
춤 (Da) : 73/150
표현력 (Vi) : 79.5/150
피로도 : 12/20
컨디션 : 보통 ■■■□□ (낮을수록 피로도 감소 빨라짐.)
*안나
노래 (Vo) : 53/150
춤 (Da) : 47/150
표현력 (Vi) : 14.5/150
피로도 : 8/20
컨디션 : ■■■□□ (낮을수록 피로도 감소 빨라짐)
1. Vo 연습 : Vo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2. Da 연습 : Da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3. Vi 연습 : Vi +(주사위 앞자리수÷2), 두사람의 피로도 -2
4. 체력 훈련을 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범위 +3, 두사람의 피로도 -2
5. 휴식을 취한다 : 두사람의 피로도 +7
투표로 결정.
*1, 2, 3 선택시 주사위도 같이 굴려주세요.
*5 선택시 무엇을 하며 쉴 지 적어주세요.
주사위 수가 '높은 값'으로 훈련 성과를 정하겠습니다.
2표 먼저 나오는 쪽 ㄱㄱ
후미즈키 · 안나 「네!」
트레이너 「오늘은 노래에 색을 입히는 연습을 할꺼야. 감정을 싣는거지.」
안나 「감정...?」
후미즈키 「어어... 알 것 같기도 하고...?」
트레이너 「역시,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니까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게 낫겠네.」
트레이너 「이 언덕 길을♬ 오를 때마다~♪」
트레이너 「당신이 바로 곁에 있는 것처럼~♪」
트레이너 「느껴버리고 마는♪ 제 곁에 있으면서 저에게~♩」
트레이너 「닿아 주었으면해요~♪」
안나 · 후미즈키 「.........」
후미즈키 「대...대단해요!」
안나 「트레이너씨의, 노래··· 처음, 들어···봐요.」
아이돌 노래는 많이 모르지만, 이 노래만큼은 알고있다.
왠만한 가수들도 부르기 어렵다는 곡을 저렇게 쉽게 부르다니...
역시, 선생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트레이너 「그건 그렇고, 방금 내 목소리가 어땠는지 알고 있어?」
후미즈키 「네? 아, 그게...」
안나 「왠지 모를, 간절함···이, 느껴, 졌어요.」
트레이너 「정확해. 가사에 맞는 감정을 가사에 싣어서 부르는거. 그게 오늘 할 내용이야.」
후미즈키 「에이, 쉽네요. 자, 바로 시작하죠!」
트레이너 「후훗, 과연 그럴까?」
.
.
.
후미즈키 「그러니 검게 칠해버리고 전부 잊어버려, 그리고 크고 확실하게 소리치는거야~♪」
안나 「끝까지 저항해, 우리가 그 부름을 듣고~♩」
트레이너 「오오...」
트레이너 「이야, 이거 원래 어려운 건데, 둘 다 너무 쉽게 하는거 아냐?」
후미즈키 「헤헤, 이런 건 기본이라구요~」
안나 (후미즈키씨, 삑사리 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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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안나 · 후미즈키 「수고하셨습니다.」
트레이너 「이야, 깜짝 놀랐다니까.」
안나 「감사, 합니다.」
*안나의 Vi +5
*후미즈키의 Vi +5
오늘은 트레이너씨가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고 했다.
우린 그 소식을 듣기위해 평소보다 빨리 학원에 도착했다.
트레이너 「어라, 두 사람 다 빨리 왔네.」
후미즈키 「선생님, 오늘 저희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는데, 그게 뭐죠?」
트레이너 「아아, 그것 때문에 빨리 온거구나.」
안나 「후미즈키, 씨... 너무···빨라...」
트레이너 「아, 하하...」
안나 「그런데, 무슨···소식, 이죠?」
트레이너 「그게 실은 말이지...」
트레이너 「이 학원에 드디어 새로운 학생이 다니게 되었어!」
안나 · 후미즈키 「오오!!」
후미즈키 「그 앤 누구에요? 여자애?」
트레이너 「직접 보면 알게 될꺼야. 이제 올때가 됐는데...」
똑똑
트레이너 「아, 시간 맞춰서 왔네. 들어와.」
?? 「실례합니다.」
댄스 학원에 다니게 된 뉴페이스!
과연 그 학생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3까지 이름을 적어주세요.
주사위가 가장 큰 값의 이름을 쓰겠습니다. (하코자키 세리카로 결정 될 시, 그 세리카가 이 학원에 다니게 됩니다.)
@참고로 이 창댓의 엔딩이 안나의 스위치 정체가 공개 될 때이기 때문에, 스위치가 갑자기 생긴다거나 그러진 않을겁니다. 떡밥은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