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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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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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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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시키! 작작 들러붙어!
시키 : 네~
후미카 : ..? 무슨 일로 말을 잘 들으시는건가요?
시키 : 시키냥은 변덕쟁이 고양이니까~그럴 때도 있답니다~
후미카 : 그..그렇군요..
카에데 : 근데 이 이후로는 이제 뭐 할거야? 일단 회식은 하고..
히카루 : 일단 예정된 일은...평소에 하던 업무들이지 뭐. 거기에 카나데랑 미나미의 유닛...그리고 이제 또 하다보면 일이 들어올거야. 근데 대체 내가 해야할 서류 업무는 누가 하고 있는거지..?
치히로 : 아마도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이 아닐까..하는데.
히카루 : 쿨럭. 선물 사가야겠다.. 뭘 좋아하시지? 술은 안좋아하시는 거 같던데..
카나데 : 그래도 1년정도 배웠는데 몰라..?
히카루 :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는 거의 안하고 일만 배웠으니까..뭘 물어보기도 그랬던게 첫 이미지는 되게 무서워보이는 거 알잖아.
치히로 : 뭐 확실히..생일이라고 티내고 다니시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선 일만하는 워커홀릭이니까요.
란코 : 음...분명 전 벗은 그랬었지.. 햄버그를 좋아한다고 했..었고.
아냐 : 그렇습니다~
미나미 : 예전에 란코 쨩에게 자기도 햄버그를 좋아한다는거 말고는 뭔가를 좋아한단 말을 거의 못들어봤네요. 생각해보니까... 흐음, 조사를 해보면 되려나..?
미유 : 누구에게 하려고..?
미나미 : 타케우치 프로듀서 님의 다른 담당아이돌에게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미유 : 지금 시간에 괜찮으려나..
히카루 : 내..내가 해도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야. 린이랑은 서로 주고 받은 게 있으니까 알려줄거야.
아리스 : 슬슬 귀국일이군요..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히카루 : 그러게나 말이야. 뭐 아직 카나데 촬영도 도중이고 란코 것도 남았으니까..그래도 이제 한 손만으로 셀 수가 있네.
아리스 : 저는 와서 관광만 했지만요... 따라온건 좋지만 일을 못하니 뭔가 제 가치가 필요 없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냐 :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그랬더라면 아리스 쨩이 LMBG멤버들이랑 연락할 일이 없을 것 입니다!
아리스 : 보..보셨어요!?
아냐 : 오빠를 제외하고는 태블릿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는건 그 멤버분들 뿐이라구요?
아리스 : 으아아!
후미카 : 후후...그래도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서 다행이네요.
카나데 : 그러게..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착하니까. 나도 성격이 시키나 슈코..또 프레데리카처럼 먼저 인사하고 그러진 못하니까 좀 걱정했거든.
히카루 : 어느정도 지켜본 결과 카나데는 친해진 다음엔 장난도 잘치고 먼저 다가가는데 그게 아닌 사람에 한해선 다른 사람보다도 더 어색하더라고.
카나데 : 그러는 오빠야말로...다른 프로듀서 친구 없잖아.
히카루 : 아니, 그건 친구가 없는게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야..!
시키 : 그런거 치곤 연락하는걸 업무적외에는... 아니야~
히카루 : 야!
미유 : 치히로 씨랑도 장난을 잘 치면서 노는 것 같지만 역시 어릴 때 부터 같이 지낸 시키 씨랑도 잘 장난 치고 노는군요..
치히로 : 그래도 저한테마냥 막 먼저 시비 걸고 그러진 않네요.. 하아..
카에데 : 그게 오히려 좋은거 아니에요? 저희한테는 아직도 진심을 전부 내보이지 않는 느낌인걸요...
치히로 : 에? 아..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으음, 저는 그쪽으론 아예 생각지도 못했어요.
미유 : 헤에..웬일로 카에데 씨가 그런 생각을 하세요?
카에데 : 저는 술만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미유,치히로 : 아니었어요?
카에데 : 이 사람들이! 저는 전직 모델이고 신데걸까지 한 아이돌이에요!
미유 : 그렇긴 해도 요즘 하는 거 보면은 말이죠..
아냐 : 아, 과자가 거의 다 떨어졌네요.
아리스 : 딸기맛도...
란코 : 으음...
히카루 : 내가 사올게. 많이는 안사와도 되는거지?
카에데 : 음료수도~!
히카루 : 무알콜맥주..네네. 사올게.
카나데 : 같이 갈까?
히카루 : 아니야, 쉬고 있어.
시키 : 내가 가도 되는데~
히카루 : 넌 실종될거잖아. 혼자 밖에 내보내겠냐..?
시키 : 냐하핫? 지금은 착한 시키 쨩이라구?
히카루 : 절대 못 믿어! 그럼 나 진짜 간다.
히카루는 방을 나와서 호텔 내에 마트 비스무리한 곳에 가서 쇼핑을 하던 도중 전화를 받았다.
1.리오
2.시호
@시키를 믿느니 술취한 미유씨와 미나미, 후미카를 믿지(엥??)
리오 : 유후~ 히카루 씨! 촬영 이제 다 끝났을 것 같은데?
히카루 : 오늘치는 끝났지. 아직 카나데랑 내일 촬영 남았고..그리고 또 다른 한 명 남았어.
리오 : 흐음...그렇구나.
히카루 : 자기전에 약간 시간 있어서 애들끼리 이야기 하다가 요깃거리 떨어져서 사러가는 중인데.. 왜 전화했어?
리오 : 아니 뭐, 별건 아니고...
히카루 : 흐음, 그래? 그나저나 오늘 모모세 리오 양의 숨겨진 진면목 아주 잘 봤습니다. 시호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4럭셔리는 안알려줬을테니 계속 모르고 있을 뻔했어.
리오 : 그..그건 애들이 멋대로 왜곡하고 전파한거라니까! 내가 히카루 씨를 조..좋아한다고 해도 드라마에서도 안 다룰 법한 중증 상사병 수준은 아니라고! 진짜라니까! 믿어줘!
히카루 : 음, 근데 있지? 왜곡했다고 치더라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속담이 있다는거 알지?
리오 : ㄱ..그거야 알긴 하는데!
히카루 : 안다는 애가 그렇게 당당해?
리오 : ....그, 그리고 그건 나만 그런게 아니라고! 4럭셔리사람들도 히카루 씨에 호감 있는 건 알고 있잖아!
히카루 : 뭐...그 눈빛을 보면 알 수 있긴한데.
리오 : 그리고 며칠 전에 만났을 때부터 시호 쨩루 : ...뭐지, 나 사실 765의 프로듀서였던건가? 여보세요...
리오 : 유후~ 히카루 씨! 촬영 이제 다 끝났을 것 같은데?
히카루 : 오늘치는 끝났지. 아직 카나데랑 내일 촬영 남았고..그리고 또 다른 한 명 남았어.
리오 : 흐음...그렇구나.
히카루 : 자기전에 약간 시간 있어서 애들끼리 이야기 하다가 요깃거리 떨어져서 사러가는 중인데.. 왜 전화했어?
리오 : 아니 뭐, 별건 아니고...
히카루 : 흐음, 그래? 그나저나 오늘 모모세 리오 양의 숨겨진 진면목 아주 잘 봤습니다. 시호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4럭셔리는 안알려줬을테니 계속 모르고 있을 뻔했어.
리오 : 그..그건 애들이 멋대로 왜곡하고 전파한거라니까! 내가 히카루 씨를 조..좋아한다고 해도 드라마에서도 안 다룰 법한 중증 상사병 수준은 아니라고! 진짜라니까! 믿어줘!
히카루 : 음, 근데 있지? 왜곡했다고 치더라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속담이 있다는거 알지?
리오 : ㄱ..그거야 알긴 하는데!
히카루 : 안다는 애가 그렇게 당당해?
리오 : ....그, 그리고 그건 나만 그런게 아니라고! 4럭셔리사람들도 히카루 씨에 호감 있는 건 알고 있잖아!
히카루 : 뭐...그 눈빛을 보면 알 수 있긴한데.
리오 : 그리고 며칠 전에 만났을 때부터 시호 쨩부터 시작해 토모카 쨩도 포함해서 페어리 애들 전부 ㄷ...
리오가 페어리 까지 말한게 들렸고 그 뒤는 우와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리오의 비명에 묻혀서 히카루는 듣지 못했고 잠시 한숨을 쉬고 나니 다시 '여보세요? 여보세요?' 소리가 들려와 히카루는 통화를 재개했다.
히카루 : ..여보세요.
리오 : 여..여보세요? 아, 있구나. 응..뭐, 그..아무튼 그래.
히카루 : 너...페어리의 최 연장자라고 하지 않았냐?
리오 : 아. 어.. 응..
히카루 : 너도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구나..? 다른 어린애들한테 쥐어잡혀 사는거 보면..
리오 : ....
리오에게선 숨소리만 들렸고 그 숨소리너머로 몇몇 애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히카루 : 스피커야? 애들 듣고 있는 거 같은데.
리오 : 그런걸 말하고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다른 말을 할 수가 있어!?
히카루 : 아니, 그럴거면 혼자 조용히 통화를 하라고...
리오 : 난 그러려고 했어! 근데 시호 쨩이 어떻게 알았는지 따라와선 혼자 통화하지 말라고 했다고!
히카루 : 너의 태도가 너무나 뻔한게 아닐까?
리오 : ....히..히카루 씨는 주변에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으니까 여자를 다루는 법을 잘 알지?
히카루 : 음..뭐...어느정도는?
리오 : 그러면 언니한테 기어오르고 막 장난치는 애들 좀 혼내줘! 전화 바꿔줄게!
히카루 : 그..본인이 못하는걸 남에게 맡기는건 좀 그렇지 않아? 심지어 업무도 아니고 본인 행실로 인해서 일어난 사태를 남에게 맡기다니...그리고 너의 인간관계 문제를 왜 나에게 맡기는건데. 765의 일은 765자체적으로 해결해야지.
리오 : ....흐어어어엉!
리오의 서글픈 목소리는 다시 멀어지는듯 했고 웃음소리가 점점 커지다가 시호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시호 : 흠흠, 여보세요?
히카루 : ..아, 시호구나. 근데 왜 다들 모여있었어? 다 같은 방을 쓰는 것도 아닐텐데.
시호 : 그건 아니죠. 10명이 넘는 인원이 한 방에 모이는건 귀찮고..적어도 둘이나 세 그룹정도로 나뉘어서 방을 써요.
히카루 : 음...그게 좋긴하지. 근데 아까 막 리오 비명소리가 들리던건 뭐야?
시호 : 아, 벼..별거 아니에요. 그냥 좀 그럴 일이 있어서요. 그나저나 리오 씨가 뭐 말하지 않았나요?
히카루 : 아니 뭐, 너희들도 다 들은거 아니야? 그냥 몇 대 얻어맞더니 갔잖아.
시호 : 그랬죠. 최연장자이고 히카루 씨와 제일 친하다고 노래를 불러대서 전화를 맡겼더니만.. 혹시 저희의 제안을 들어보시겠어요?
히카루 : 제안..? 뭔데? 좀 불안해보이는 제안 같은데. 일단 들어는 볼게.
시호 : 혹시 히카루 씨는 언제 이동하시나요?
히카루 : 이동? 아마 내일 촬영 마치고 이동해서 저녁 쯤에나 이동하고...아직 한 명 더 촬영이 남아서 그거 하러 또 다른 나라로 가거든. 그게 마지막이야. 뭐, 일정을 그래도 넉넉하게 잡아서 하루 이틀정도는 쉴 시간까지 같이 잡았으니까 한..4~5일 쯤 지나야 귀국할 것 같아.
시호 : 4...5일정도라. 저희는 내일모레 새벽에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혹시 내일 저녁에 회식이 가능할까 해서요.
히카루 : 회식..? 765만 하면 되잖아?
시호 : 그건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서로 기약도 없이 이렇게 해외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도 하면서 친목도 쌓아가는게 어떻냐고 리오 씨가 제안하긴 했거든요.
히카루 : ...리오? 제안자가 상당히 불순한데.
시호 :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그래도 의견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서요.
히카루 : 내가 안가면?
시호 : 좀 어색하겠지만 뭐...괜찮겠죠.
히카루 : 농담이야. 만약 가면 내가 무조건 가야지. 근데...진짜 이상한 목적 같은거 없지? 아까도 말했지만 제안한 사람이 리오라..
시호 : 그럴리가요. 저희가 전부다 리오 씨 처럼 주책맞고 음흉한 사람은 아니라서요.
리오 : 야! &^$%&^$%^
시호 : 치즈루 씨? 부탁드리겠습니다.
히카루 : ....
시호 : 흠흠, 또 이상한 모습을 보여드렸군요. 뭐 어쨌든...오시는건가요?
히카루 : 일단 이야기는 해봐야지. 많이 안온다면 어쩔 수 없고..그래도 나는 되도록이면 갈게.
시호 : 그거면 되는ㄷ..흠흠, 뭐, 너무 강요는 안하셔도 되는걸요.
히카루 : 그래 그럼... 이제 용건은 끝?
시호 : 네. 조금 더 이야기 하고 싶지만..다른 분들의 시선이 따가워서요. 특히 리오 씨는...
히카루 : 리오는 뭐..원래 그런걸 나보다 더 잘 알테니까.
시호 : 그렇죠.
히카루 : 그럼 나도 이제 뭐 좀 사러가야해서 이만 끊을게. 그럼 다음에 보자.
시호 : 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띠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고 그래도 지금 통화는 오래 걸리진 않았구나란 생각과 함께 마트에 갔고 이것저것 과자와 음료수들을 적당히 구매한 뒤에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1.다시 346과 이야기
2.해산 후 후미카와 자기 직전
카에데 : 음...진짜 무알콜 맥주네..
히카루 : 카에데, 오늘은 안마시기로 했지? 근데 너한테 알콜 들어간 술을 가져다 주겠어?
카에데 : 체에엣...
히카루 : 안된다는건 안되는거야. 그렇게 볼 부풀린다고 안사줘.
미유 : 과자도 잘 사왔고..음료수도 적당히 잘 사왔네. 후후, 잘했네.
카나데 : 음..딸기맛도 있고... 아리스? 여기 딸기맛.
아리스 : 굳이 주지 않으셔도 되는데...감사합니다.
후미카 : 손에 안 묻는과자..아, 있다.
히카루 : 후미카는 책 보면서 과자 먹을 때가 있어서 그걸 좋아하잖아? 잘 알고 있지.
후미카 : 지금 다 먹어야 하는거야..?
히카루 : 다 먹지 않아도 되니까 나중에 남으면 후미카가 가져가서 그때그때 먹어도 돼.
후미카 : 응..! 알겠어.
시키 : 또띠아 없어?
히카루 : 여기가 마트..랑 비슷하지만 그래도 규모는 그리 안커서 없더라고.
시키 : 체엣..그러면 감자칩이나 먹어야겠다~
카나데 : 비터 초콜릿.. 은 역시 없네.
히카루 : 다들 좋아하는 과자 말하는 시간이야..? 초코과자밖에 없더라고, 그것도 단것들..
란코 : 자허토르테!
히카루 : 그건 케이크 전문점에 가야있지...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잖아.
란코 : 후후..알고 있느니라!
미나미 : 란코 쨩, 장난이 지나치잖니. 호텔에서 케익을 먹을거면 식당에 특별히 주문을 해야...
란코 : 먹을 수 있는 것인가!?
히카루 : 어차피 내일 가야하고..란코는 이제 다음 촬영이니까 케이크는 금지야.
란코 : 벗이여어어!
히카루 : 그래도 안돼.
아리스 : 냠..냠...외국거라 그런지 양도 많고 맛있네요...
아냐 : 음? 저희 일본도 그래도 양이 많지 않나요? 가격은 뭐...조금 비싸지만.
아리스 : 확실히 그건 그렇죠. 냠냠..
치히로 : 흐흐흥.. 로마의 데이트 코스는 뭐가 있을까..
카나데 : 근데 제법 오래 걸렸네?
히카루 : 아, 고르는데 고민 좀 해서.. 별 거 아니야.
시키 : 킁킁....
카나데 : ..? 왜그래 시키?
시키 : 이 냄새는! 거짓말의 냄새다!
후미카 : 거짓말..? 오빠가 또 거짓말을 했어?
히카루 : 아니, 그게. 어. 그러니까..
카나데,후미카 : 했네, 했어.
히카루 : .....
시키 : 조금만 들춰보면 스스로 티를 내준다니까? 냐하항...
카나데 : 이번엔 또 무슨 거짓말일까?
히카루 : 하아....
시키 : 연기는 그래도 제법 하는데 특이하게 거짓말은 못한단 말이지? 참 신기해..
후미카 : 사..사람이 선하다고 말하면 되는거니까요. 실제로도 치히로 씨를 제외하면 최대한 상처 없게 말하려고 하고..
카나데 : 오늘 촬영 중에는 리오라고 불린 분한테 크게 상처 좀 줬지만 말이야.
히카루 : 그건..대신에 엄청 사과했잖아. 그리고 리오도 받아들였고...
시키 : 조건이 참 여러모로 악랄하다고 생각해~
히카루 : 그건 확실히 그래. 리오를 우선으로 생각하라니. 힘든데 말이야..
후미카 : 그게 5명이었지? 그럼 그 중에 제일 좋은건..누구야?
히카루 : 아, 그게...
다이스!
1~25:코노미
26~50:레이카
51~75:카오리
76~100:후카
히카루 : 굳이 뽑아보자면.. 그 갈색 단발의 여자 있지?
후미카 : 음, 아. 아가씨의 느낌이 많이 나던 그 분?
히카루 : 응, 맞아. 찾아보니까 자위대 군 간부의 자녀라고 하더라고.
시키 : 그거 위험한거 아니야?
히카루 : 설마 죽..진 않겠지?
카나데 : 모모카한테 보호요청을 해야하나.. 아리스?
아리스 : 아, 네? 무슨 일이신가요?
카나데 : 음..잠깐 귀 좀 빌려줄래?
아리스 : 음, 음, 네!? 아..알겠습니다! 당장 라인으로 전송할게요!
카나데 : 아직은 해외니까 그렇게 급하겐 안해도 되는데..후후.
후미카 : 그럼 그 분이 좋은 이유는 뭔지 들어보고 싶은데.. 말해줄 수 있을까?
히카루 : 어..음..그 중에 카오리를 뽑은 이유라면..
카나데 : 흐응..
시키 : 궁금한데?
히카루 : 일단 분위기가 제일 차분하다고 생각되고 처음에는 얼굴이나 옷만 보고 아가씨 그 자체인줄 알았는데 가끔은 엄청 활발한 모습도 보이면서 애 같기도 하더라고. 음...어떤 면에선 후미카랑 비슷해서 일까..싶네.
후미카 : 나..나랑? 헤헤..
시키 : 부러워라~냐하하. 뭐, 우리는 오빠한테 선택받은..그거잖아?
카나데 : 그건 그렇지.
후미카 : 저를 닮았다고 했으니 굳이 초조해야할 필요는 없겠네요.
카나데 : 그러고보니 거기 사람들 다...한 몸매하던데. 한 명 빼고.
히카루 : 한 명이 누군진 알겠네.. 뭐, 그래도 본인만의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 아이돌로서 인기가 많겠지.
카나데 : 그건 그렇지. 뭐...그 모습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야..
시키 : 흐흥, 합법로ㄹ..
히카루 : 쉿, 당사자 앞에서 했다간 키이잇 하면서 엄청 화낼거야.
카나데 : 뭐, 그건 그렇지. 나도 팬 분들한테 불리지만 듣기 싫은 거 하나 있고..
후미카 : 그..그건 카나데 씨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카나데 : 하아...
미나미 : 무슨 이야기 중이신가요?
후미카 : 카나데 씨의 매력이지만..그게 놀림받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미나미 : 저도 그렇다구요! 섹시하다고 하지만 별명이..으으..!
시키 : 걸어다니는..
히카루 : 시키.
시키 : 에이, 본인도 알고 있는데?
히카루 : 알고 있는거랑 그걸 눈 앞에서 또 듣는거랑은 다르다...
시키 : 옛서~ 알겠습니다~
히카루 :옳지. 말 잘듣는다.
시키 : 그럼 쓰다듬어 줄래?
히카루 : 그래, 이리로 와서 누워봐.
시키 : 냐하핫, 잘 부탁해~
히카루는 자신의 무릎에 시키를 눕히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었고 카나데와 후미카는 부러운 눈빛은 보냈지만 차마 그렇게 해달라고는 하지 못하고 있었고 미나미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히카루 : 곱슬곱슬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음, 좋네.
시키 : 그래? 냐핫, 나는 받는 입장이라 그냥 기분 좋을 뿐인데~ 파파한테 쓰다듬 받을 때 같기도 하고 말이야.
히카루 : 파파랑 사귀는거냐 넌..
시키 : 냐핫, 어릴 땐 다 '엄마랑 결혼할거야!랑 아빠랑 결혼할거야!'하지않아?
히카루 : 아쉽게도 난...그런 적이 없네.
시키 : 으흥...하긴. 병원에만 있었으니까.. 부모님과 함께 한 기억이 조금 적겠구나?
히카루 : 그렇지. 뭐 그래도 좋은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시키 : 그러고보니 슬슬 인사도 드려야할텐데.. 냐핫, 신부가 10명이 넘습니다! 하고 말이야.
히카루 : ....충격받으실..려나?
시키 : 아닐걸? 이미 집들이해서 같이 사는거 보여드렸는데?
히카루 : 참,그렇네... 하아.
시키 : 능력도 좋아요. 346뿐 아니라 타 사무소에도 문어발을 뻗어놓다니.
히카루 : ...할 말이 없네.
시키 : 걔네들하고도 사귀고 결혼하고...우리랑 했던 그거 할거야?
히카루 : 그거?
시키는 누워서 양 손을 들고는 한 손으론 동그라미 한 손은 검지를 뻗어 그 동그라미를 통과시켰다 빼다 하는 모션을 취했고 히카루는 단숨에 알아들었다.
히카루 : .....너임마, 아이돌이 그런거 하지 말라고.
시키 : 그런 아이돌과 교제중이신 담당 프로듀서는 누굴까~요?
히카루 : 하여튼 한마디도 안져. 그건...장담은 못하겠네. 아니다, 맞다. 를 말이야.
시키 : 뭐...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지만..너무 늘어나면 복잡할 것 같단 말이지.
히카루 : 집을 증축해야하나...한 층 더..
시키 : 에...그게 되려나?
히카루 : 부탁할게?
시키 : 난 도라에몽이 아닌데? 뭐..나보단 아키하 쨩이 고생하면 될테니까. 저번에 발렌타인데이 때도 그렇고.
히카루 : 너가 고생하는 거 아니니까 괜찮구나 넌..
시키 : 냐핫, 다 그렇지 뭐. 참, 웨딩드레스는 어떤 옷이라고 생각해?
히카루 : 음, 여자가 일생에 단 한번 입는 옷..이고 매우 아름답다고 봐야겠지? 그래서 한번 입으면 혼기가 늘어난다는 소문도 우리 업계에선 농담삼아 들리고 말이야.
시키 : 으흥...정석중의 정석이네. 난 약간 다른데.
히카루 : 어떻게 다른데? 시키의 관점도 들어보고 싶은걸.
시키 : 뭐냐면....
다이스!
1~50 : 순화
51~100 : 노빠꾸
선3표!
히카루 : 음, 그렇지.
시키 : 그리고 그날 밤을 허니문이라고 부르고?
히카루 : 응.
시키 : 그러니까 웨딩드레스는 '저 오늘 이 남자랑 해외나 국내 여행지에서 밤에 뒤엉킬 예정입니ㄷ...'
히카루 : 그만. 애들도 다 있는데 무슨 소리 하고 있는거야..
시키 : 흐흥...그런거 치곤 표정이 묘하게 붉다?
히카루 : 시..시끄러.
시키 : 역시 둘이서 보낸 밤 때문이지? 냐하핫.
히카루 : 너가 부끄러워할거라고 생각은 안했다만 이렇게 공격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시키 : 냐하하? 부끄러워하길 바랬어?
히카루 : 뭐, 가끔은 옛날에 봤던 그런 모습이 그립다고 해야하나..
시키 : 흐흥...하지만 그건 옛날의 모습이지요~ 지금의 시키 쨩은..별로야?
히카루 : 설마, 지금의 시키가 싫었으면 내쳤을거야.
시키 : 잔혹해라~뭐 그게 맞지만서도. 근데 외모만 좋은건 아니지?
히카루 : 외모도 좋긴 하지만 그 내면도 좋아, 장난끼 많으면서도 생각이 많은데다가 솔직하지 못한 아이같은 면도 좋아.
시키 : .....흐응.
시키는 어째서인지 누워서 히카루를 올려보다가 그 말을 듣고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 방향으로 돌아 누웠다.
카나데 : 아주 알콩달콩하네?
히카루 : 카나데도 누울래?
카나데 : 됐어. 지금은 딱히 그러고 싶지 않아. 후미카? 어때? 눕지 않을래?
후미카 : 제..제가 말인가요? 부..부끄럽지만..
카나데 : 그렇다면 뭐..
후미카 : 모..모처럼 권유해주셨으니까요..! 누..눕겠습니다.
후미카도 부끄러워서 거절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히카루의 남은 다리 위에 누워서 그를 바라보았다.
후미카가 누워있자 평소에 앞머리에 가려서 보기 힘들던 보석같이 아름다운 그녀의 눈동자가 훤히 잘 보였다.
히카루 : 역시 후미카는 눈동자가 정말 아름답단 말이야..
후미카 : 에헤헤..고마워.. 오빠가 말해주기 전까진 잘 몰랐지만 그걸로 인해서 오빠가 나를 스카우트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히카루 : 으..으음..
후미카 : 그 날 이후로 운명이란건..실존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이렇게 책방에 앉아서 책만 읽고 카운터에서 계산만 하는데도 이렇게 멋진 사랑을 하게 되다니..헤헤..
시키 : 흐흥...그거야 당연히 후미카의 외모가 엄청나니까 그렇ㅈ..
카나데 : 쉿.
시키 : 우으으!
카나데 : 시키 너도 외모가 엄청나니까 그런거잖아? 그러니 조용히 하고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
시키 : 흐흥. 그러는 카나데 쨩도 마찬가지면서?
카나데 : 뭐, 다 그렇잖아? 애초에 아이돌이란게 그렇지 뭐.
시키 : 냐핫, 그래서 왜 우리 오빠 본인은 아이돌을 안하는지 모르겠어.
카나데 : 하지만 우리들의 아이돌이 되어주니까 딱히 상관 없잖아?
시키 : 뭐, 그건 그렇지만~
1.모임 끝
2.더?
@역습의 미나미유 가즈아!
765의 회식 제안을 한번 넌지시 던져본다
히카루 : ...아, 맞다. 잠깐만 다들 좀 들어줄래?
미유 : 응? 무슨 일인데 그래?
카에데 : 술!?
히카루 : 아니다 이 술꾼아..
미나미 : 그럼 뭔가요? 이렇게 다 불러서 말할 정도면... 뭔가 중요한 일인가요?
히카루 : 중요한 일...이라기엔 좀 애매하네. 하지만 그래도 다 들어줬으면 좋겠어서. . 지금 아니면 말하기도 어려울 것 같고. 그러니까.. 다들 765랑 만난거 기억하지?
시키 : 그야 당연하지? 오늘 일인데 설마 기억 못하겠어?
히카루 : 내일 모레에 돌아간다고 하더라고.. 그 전에 내일 저녁에 한번 다 같이 모여서 가볍게 먹고 마셔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와서...다들 어때?
시키 : 흐응...거기 몇 명인데?
히카루 : 총 13명..이라고 하더라고. 올스타즈 13, 프린세스 13, 페어리 13, 엔젤 13명씩 해서 총 52명.
카나데 : 헤에...그래도 제법 많네?
히카루 : 우리에 비하면 뭐.. 우린 192명이니까 대략 따지만 64명씩이지. 우린 타입 하나가 저기 회사 사람들보다 많은거야.
후미카 : 우리가 그렇게나 많았구나..
히카루 : 그래서 우리는 저기처럼 서로서로 다 같이 교류하긴 힘들지.. 일이 전혀 없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일도 많고..
미나미 : 괜찮을까요..? 거기도 술 좋아하시는 분 있는데 카에데 씨랑 만나면..
히카루 :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야,거기도 대부분이 미성년자라서 오히려 우리보다 적어. 우리는...나랑 치히로, 미유 누나랑 카에데..그리고 미나미나 후미카까지가 그나마 술 마실 수 있는 라인에 들어가긴 하지.
치히로 : 으흠... 뭐 미성년자도 낀 모임에 술은 안좋으니까 굳이 마실 필요는 없지. 아까 보니까 어린애도 있는 거 같고 말이야.
미유 : 음음, 맞아요. 어린 아이들의 교육에 좋지 않죠. 그러니 술은 금지라구요?
카에데 : ....
히카루 : 세상다 잃은 표정 해도 술은 안돼.
카에데 : 흐어어어어...
아리스 : 어린애..인가요. 흐음...
히카루 : 아까 보니까 아리스랑 얼핏 비슷한 나이대 인것 같더라고.
아리스 : 그런가요..?
아냐 :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리스 : 치..친구는 갑작스럽지 않을까요?
란코 : 으음...컨셉을 지켜야하나,버려야하나..
히카루 : 란코의 컨셉은 다들 알고 있을 것 같으니까..뭐, 란코가 원하는대로 하면 될거야.
란코 : 음! 알겠다 벗이여!
히카루 : 시호가 14살..이라고 들었으니까 동갑이네. 근데 성격은 전혀 다르니까... 잘 맞으려나 모르겠다.
카나데 : 그런건 직접 보기 전까진 모르지. 안그래?
히카루 : 응, 그렇긴 해. 그래도 걱정되는것도 사실이라서..
후미카 : 그래도 새로운 담당이니까...믿어보는게 어떨까?
히카루 : 그렇게 말한다면야 뭐... 그럴게.
시키 : 야옹 야옹.
히카루 : ..?
시키 : 심심해~ 재밌는 일 만들어줘~
히카루 : 내 냄새로는 부족해?
시키 : 같이 자주면 될거같은데?
히카루 : 안돼. 뭐 같이 자는거라면 후미카에게 허락을 맡아.
시키 : 후미카 쨩!
후미카 : 으음..그...저기....오빠....
히카루 : 싫으면 거절해도 되는데? 나도 후미카랑 둘이서 자는게 마음이 편하긴 하니까.
후미카 : ..아니야. 오늘 하루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은걸..
시키 : 오예!
카나데 : ....
시키 : 그렇게 봐도 더이상은 안된다구~ 냐하핫.
히카루 : 참, 그래서 다들...어떻게 생각해? 갈래? 말래?
1분당 아이돌을 2~3명씩 적고 갈지 말지 적어주세요!
@결국 전원 참석 엔딩
후미카 : 한번 쯤이야.. 좋지 않을까? 나는 가보고 싶어.
카나데 : 나도 후미카랑 같은 의견.
시키 : 감시하러 가야지~
미나미 : 사실상 감시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싶네요.
시키 : 음? 왜?
미나미 : 오빠의 얼굴을 본 이상 이미..
시키 : 흐응..분명 그렇긴 해도 견제는 해줘야 하지 않겠어?
미나미 : 견제라.. 으음... 확실히 필요해보이지만..
아냐 : 그냥 이야기 하는 거 뿐인데요?
아리스 : 아냐 씨는 너무 순수해요! 그래선 안된다구요!
란코 : 찰나의 순간 정도로 그럴리가...
아리스 : 있다구요!
미유 : 뭐, 그게 아니더래도 나중에 일 하게 될지도 모르니 이야기 해주는 정도는 괜찮겠지..나도 갈게.
카에데 : 술 먹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가겠어..!
히카루 : 그건 안된다고 했는데.. 뭐, 무알콜 정도라면 괜찮겠네.
카에데 : 역시 알콜이 들어가야 제맛인데..!
히카루 : 그건 참아. 거기 멤버들로 알콜 먹였다간 너 제어 불능일것 같으니까.
카나데 : 뭐, 다음에 술 먹을 수 있을 때 그때 먹어요, 카에데 씨. 지금이야 첫 이미지부터 망칠 가능성이 있으니까 오빠가 말리는거일거에요.
카에데 : 카나데 쨩 천사..!
미나미 : 제발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히카루 : 뭐..다음엔 내가 컨트롤 해볼게. 내 말도 안들으면...금주하게 해야지.
카에데 : 쿨럭.
미유 : 그건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히카루 : 그럴지도 모르지만.. 으음, 그건 정말 마지막에 할 선택이니까.
미유 : 나도 좀 마시면서 주책 떨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그게 가끔은 재미있을 때도 있으니까 .. 응? 평소에는 뭐라 했지만 금주는 좀 그러니까 부탁할게.
히카루 : 누나까지 그렇다면야...응. 최대한 안하도록 해볼텐데..문제는 본인의 의지라서..
미유 : 내가 잘 말해볼게.
히카루 : 누나 말은 듣질 않잖아..
미유 : 적어도..지금은 듣지 않을까? 지금 표정이 신 씨가 장난으로 신데렐라걸 취소됐다 라고 들었을 때 보다 더 놀란 표정같은데..
히카루 : 음, 확실히 그래보이긴 한데.. 알겠어. 근데 그런 장난을 쳤어?
미유 : 술먹고 한거라서... 한 사람도 받은 사람도 다 제정신은 아니었어.
히카루 : 말릴 사람이 없었구나..
미유 : 그때는 그랬었지..응. 요즘은 미나미 쨩이 그래도 붙어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히카루 : ..고생이 많네 미나미.
미나미 : 제발...으윽...
히카루 : 이젠 좀 편해질 수 있을거야.
미나미 : 네..고맙습니다..
히카루 : 흐음...란코, 이제 내일모레 쯤 촬영일텐데 어때?
란코 : 이 몸의 현현을 잘 지켜보도록! 마무리에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법이니! 반드시 그대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히카루 : 그것보다 이제 걱정되는건 카나덴데..으음..잘 되려나..?
카나데 : 뭐, 잘 되겠지?
히카루 : 그래, 그렇게 되길 빌어야겠지. 그러면..이제 해산! 시간도 많이 늦었고 내일도 촬영이 있으니까.
일동 : 네~
1.시키,후미카와 같이 자며 이야기
2.카나데와의 다음 촬영(어떤 상황으로 할지 적어주세요!)
히카루 : 으음...피곤해라.. 금방 잘 것 같네.
시키 : 우리 나왔어~
후미카 : 오빠 들어가면 될 것 같아.
히카루 : 아..응.
시키 : 으흥...피곤해 보이는데?
히카루 : 조금 피곤한 것 같네..후아암...일단 씻고 올게..
시키 : 오케이~
후미카 : 응.. 씻다가 자면 컨디션 나빠지니까 안되는거 알지?
히카루 : 주의 할게...
시키 : 냐핫, 틈틈히 감시해야겠는걸~
후미카 : 그러게요..
히카루는 졸음을 간신히 참아가면서 목욕을 마쳤고 중간중간 시키와 후미카가 미묘한 눈으로 쳐다보고 갔지만 어차피 서로 볼거 다 보고 한 사이기에 히카루는 크게 신경쓰진 않고 나오는데 성공했다.
후미카 : 어서와. 괜찮아?
히카루 : 응.. 조금 피곤하긴해도 어찌저찌 안자고 나오는데 성공했어.
시키 : 냐하핫, 오늘은 무리겠는걸?
히카루 : 응? 뭐가...
시키 : 그런게 있지요~ 냐하하. 그나저나 정말 피곤해보이는걸? 두 여자친구 옆에서 푹 자라구~
히카루 : 응...미안해. 좀 이야기도 하고 그래야할텐데...
후미카 : 괜찮아. 날이 오늘만 있는건 아닌걸... 오빠의 상태가 더 중요하지.
시키 : 냐하핫, 란코 쨩 까지 끝나면..다시 부탁할게?
후미카 : 아, ㄴ..네..
히카루 : 후미카는 왜 그렇게 부끄러워해..?
후미카 : 아..아니야, 아무것도..응. 나중에 알려줄게 나중에.
히카루 : 응...그러면 난 이제 진짜 피곤해서 자야할 것 같으니까 먼저 잘게...
시키,후미카 : 잘 자~
히카루는 시키와 후미카가 모처럼 같이 자서 뭔가를 하고싶었으나 너무나 피곤하다고 속삭이는 몸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두 여자친구 사이에 누워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시키와 후미카도 잠깐 수다를 떠는 듯 했으나 곧 히카루의 팔을 베고 살며시 껴안고는 눈을 감더니 같이 잠에 빠졌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히카루가 눈을 떠보니 한쪽 팔에는 후미카의 얼굴, 다른 한쪽 팔에는 시키의 얼굴이 위에 올려져 있었고 양 쪽 팔의 감각이 없었다.
히카루 : .....이거 되게 달콤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팔에 감각이...없는데...!?
손가락을 보아하니 분명 움직이긴 하는데..아무래도 오랫동안 베고 잔 듯 해서 히카루는 빨리 옆에 있는 두 여자들을 깨우기 위해 움직였다.
그 방법은...
1.키스
2.팔 흔들기
히카루는 후미카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는 도톰한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대어 가볍게 키스를 한 다음 반응을 살폈다.
후미카 : 으음....
히카루 : 후미카? 후미카~일어나주지 않을래?
후미카 : 키스...한번더...
히카루 : 알겠어, 대신에 좀 가까이 와줄래? 나는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후미카는 히카루의 말에 눈을 감은 채로 꼬물꼬물 다가와 얼굴을 가까이 해 키스하기 쉽게 해주었고 히카루가 다시 후미카에게 키스를 하자 후미카는 그제서야 눈을 뜨고 베시시 웃었다.
후미카 ; 좋은 아침..헤헤, 잘 잤어?
히카루 : 응, 어젠 피곤했는데 이젠 괜찮은 것 같아. 후미카는 잘 잤어?
후미카 : 응..오빠 품에서 잘 잤어. 음...츄.
후미카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히카루의 얼굴을 잡고는 먼저 키스해주었다.
후미카 : 아까의 답례...받았으니까 돌려줘야한다고 생각해.
히카루 : 하여튼...그럼 먼저 세수하고 있을래? 나는 이 잠꾸러기 공주님을 깨워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후미카 : 응, 알겠어. 조금 오래걸릴지도 모르겠네?
히카루 : 하하...그러게.
후미카와 히카루는 배도 다 까놓고 자고 있는 시키를 보면서 너털웃음을 지었고 후미카는 먼저 화장실로 들어갔고 히카루는 이제 자유로워진 한쪽 팔을 이용해 시키의 위에 올렸다.
히카루 : 이봐요..시키 씨? 일어나세요~
시키 : .....
히카루 : 시키~일어나야 해~ 밥이다 밥~
시키 : 으응...
히카루 : ..반응이 없네. 뭐, 이정도로 일어날거라곤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
시키의 말랑한 볼과 도톰한 입술을 손가락으로 만져봤지만 잠깐 눈만 찡그리고는 별 다른 반응이 없어서 히카루는 잠시 그 촉감을 즐기기로 했다.
히카루 : 일반적으로 여자는 화장빨이란 소릴 많이 듣는데 한 명은 귀찮아서 안하고 한 명은 그 쪽에 관심이 없었으니...근데도 다 에쁘단 말이야..그런 여자들이 여자친구라니. 후후...행복하네.
볼과 입술을 만지작거리면서 시키의 얼굴을 찬찬히 살피니 긴 속눈썹과 오똑한 코, 도톰한 입술들이 정말 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히카루 : 음...시키? 시키?
히카루가 시키를 여러번 불러도 시키는 정말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살짝 짖궃은 장난을 쳐볼까 했다.
히카루 : 시키...안일어나면 확 만져버린다?
시키 : ....
히카루 : 진짜지? 진짜 안 일어난거지?
히카루는 시키의 배에 손을 슬쩍 올려보고 다시 얼굴을 살폈지만 여전히 무변화여서 히카루는 조금 더 손을 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히카루 : 부들부들...얼굴도 부드러웠지만 여기는 역시...근데 너 속옷 안입었냐...
배에서 더 올라가서 두개의 둔덕을 맞이한 히카루의 손은 스리슬쩍 그 산을 등반하더니 조심스레 올라가면서도 그 감촉을 즐겼다.
히카루 : 음...여기까지 왔는데도 반응이 없으면..확 정상까지 가버리고 싶어진단 말이지...
시키 : 코오...
히카루 : 좋아. 끝까지 간다?
자는 척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히카루는 시키의 무반응에 살짝 자존심이 상한듯 평소보다도 더 강하게 행동했고 결국 시키의 산 정상에 등반했다.
히카루 : ...음, 말랑말랑한 산의 꼭대기에 오르니 부드럽지만 오돌도톨한 것이 있구나. 흐응....
그리고 결심한 히카루는 양쪽의 산 정상에 있는 오돌도톨하고 부드러운 그것을 손가락으로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
히카루 : 이렇게나 만졌는데도 안일어난다고..?
시키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고 땀도 살짝 나면서 끈적해졌지만 그래도 시키는 눈을 뜨지 않았다.
히카루 : 산은 융기되서 딱딱해졌는데도 말이지... 흐응...역시 잠자는 공주님을 깨우는건 키스인가..
시키에게는 키스 말고 다른 걸로 깨우고 싶었지만 결국 방법이 없어서 시키에게도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입술이 닿기 직전까지 가니 시키의 호흡이 빠르다는 것이 느껴졌고 깨있다는걸 깨달은 히카루는 후미카 때와는 달리 강하게 키스하고 혀도 집어 넣었다.
시키 : 우웁...!
히카루 : 츄웁..츄우우...
잠시 뒤에 떨어지자 시키는 슬며시 눈을 떠서 히카루를 바라보았고 요염한 눈웃음을 띈 채로 입을 열었다.
시키 : 흐응...아침부터 그렇게나 정열적으로...정말이지 변태라니까~ 내가 아니면 못받아줄 장난이라구?
히카루 : ....역시 깨있었잖아!
시키 : 후미카 쨩에게만 키스하는건 치사하다고 생각하니까~ 냐하하, 그나저나 그렇게나 만져댈줄이야.. 참는데 힘들었다구~?
히카루 : 아니, 깨있으면 하지 말라고 하라고..
시키 : 오빠가 원한다면야 나는 언제 어디서든지 OK~
히카루 : ...내가 졌다.
시키 : 냐핫, 날 이기려면 밤의 침대에서 밖에 없어요~
히카루 : 그런거 치곤 제법 민감하게 반응하던데? 막 움찔움찔하고.. 너가 소리 참으려던 것도 다 알겠더만.
시키 ; 냐핫, 역시 들킨건가~ 흐흥. 그럼 나도 씻어야겠다~
히카루 : 그러고보니 후미카가 늦네..? 뭐하는거지?
시키 : 글쎄?
그때 시키가 그냥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갑자기 후미카가 튀어나와 바닥에 엎어졌다.
후미카 : 우왓!?
히카루 : 후미카!? 괜찮아?
후미카 : 으..괜찮아.
시키 : 설마 듣고 있었어?
후미카 : ㄴ...네...죄송해요...근데 두 분의 그..행위를 보고는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히카루 : .....
시키 : 냐핫...둘의 행위라기 보단...으흥...
히카루 : 크흠..! 빨리 씻으러 가!
시키 : 네네~ 알겠습니다~
후미카 : ...오빠,
히카루 : 넵.
후미카 : 자고 있는 척 한다고 그런 장난은...아..안된다구... 그런건 밤에만...해야지?
히카루 : 그..그게...시키라면 진지하게 생각안하고 받아줄거라고 생각했고... 아침이니까 딱히 그걸로 진행될것 같지도 않고...음..그..그리고..
후미카 : ...그..그럼 나한ㅌ...아..아니야!
히카루 : 아..응. 그..그래. 시키 나오면 나도 씻으러 갈게.
후미카 : 으..응. 알겠어..나 잠깐 바..밖에 좀 나갔다 올게.
히카루 : 식사 해야하니까 조금 이따 와야..해?
후미카 : 으응..
그렇게 어색해져버린 두사람의 분위기에 결국 후미카가 밖으로 나가기로 했고 히카루도 시키를 만지면서 살짝 열이 올랐기에 일단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시작했다.
다음 상황
1.사진
2.숨바꼭질
@새벽이라 그런지 이런 게 써지는군요...
셋이라서 그런지 늦어도 다들 별다른 의심의 눈초리 없이 히카루 일행을 맞이해 세 사람은 편안한게 식사를 하는데 성공했다.
아침에 촬영을 해서 빠르게 끝내고 란코를 찍은 뒤 마지막에 개인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에 스태프도 아이돌들과 히카루도 식사를 마친 뒤 잽싸게 촬영장소까지 이동하는 버스에 타고 촬영장소에 도착 후 자리를 잡았다.
PD : 자, 그러면 빠르게 빠르게 할테니 다들 협조 잘 해줘!
히카루,카나데 : 네~!
히카루는 오늘도 데리고 나온 고양이가 걱정이긴 했지만..촬영에 넣을수도 안넣을수도 있다고 하니 일단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히카루와 카나데는 호텔 신은 적당히 찍었기에 바로 데이트하는 듯한 그림으로 서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히카루 : 저기..오늘도인가요..
카나데 : 흐응..왜? 싫어?
히카루 : 싫다기보단 이제 사진을 좀 찍고 싶은데...
카나데 : 사진을 찍고 싶다라..흐응..나를 찍긴 또 싫은거지?
히카루 : 싫다기보단 일단 제 주 종목은 배경이나 동물이라서요.
카나데 : 흐응...옆에 이런 여자를 두고도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
히카루 : ...한 명에게 빠지면 전..아닙니다.
카나데 : 으흥?
히카루 : 아니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카나데 : 더 신경쓰이지만 뭐..지금은 캐묻지 않을게.
히카루 : 감사합니다.
카나데 : 흐응..그대신이라고 해야하나, 나랑 숨바꼭질 하지 않을래?
히카루 : 숨바꼭질이요..?
카나데 : 응, 대신에 난 변신할거니까. 후후,
히카루 : ...찾으면 뭐가 좋죠?
카나데 : 소원을 들어줄게. 뭐든간에..후후.
히카루 : 하아..
카나데 : 뭐 가길 원한다면 이제 가라고 해도 되고 다른 것들도 들어주고? 뭐, 내 능력이 되는 선에 서 말이야.
히카루 : 알겠습니다 그럼...어떻게 숨으실거죠?
카나데 : 여긴 별로 하기 좋은 곳이 아니야. 그러니까.. 자리를 옮기자고?
히카루 : 알겠습니다. 근데 만약 제가 못찾으면..어떻게 되는거죠?
카나데 : 그건..그때 가서 알려줄게.
히카루 : ..알겠습니다.
카나데 : 우후후...
히카루 : 웃음소리가 사악하신데요... 걱정되는데.
카나데 : 이런 웃음소리가 마녀답잖아?
히카루 : 뭐, 그건 그렇긴 하지만..마녀로써의 카나데 씨가 나쁘다는건 아닌데..굳이 그거에 너무 집착해서 행동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카나데 : ....고마워.
카나데는 잠깐 놀란 얼굴이었다가 다시 원래의 여유로운 얼굴로 돌아왔지만 히카루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카나데가 숨바꼭질하기 좋은 곳 이라며 데려간 곳은 좁은 골목길이었고 그곳에 도착하자 카나데는 히카루가 있는 방향으로 돌더니 잠시 눈을 감으라고 했다.
카나데 : 눈 떠도 되는 시간이야. 자...날 찾아볼래?
히카루가 눈을 뜨자 그곳엔 아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골목이었고 그곳에서 카나데만이 사라져있었다.
히카루 : ....어떻게 찾아야하지..
카나데 : 후후? 글쎄, 계속 말은 하고 있을거야. 다만..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찾진 못할거야.
히카루 : 뭐...그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힌트는 현재는 없다는거죠?
카나데 : 그런 셈이지. 후후.. 뭐 이거 하나만 할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히카루 : 알겠습니다 그럼...
길에서 볼 법한 물건을 1개씩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컷 97
히카루 : ...음, 어디보자. 여기에서 숨을만한건...혹시 크기의 변화는 자유로운가요?
카나데 : 응, 그래도 눈에 안띄게 작게 변해서 못찾게 하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았으니까 찾을 수 있을거야.
히카루 : 흐으음.. 설마 제 몸에 있는걸로도?
카나데 : 뭐, 할수야 있긴하지. 가능성은 있다고 말해둘게.
히카루 : 설마 반지..는 아닐거고.
카나데 : 당연히 아니지. 그렇게 단순할거라 생각했어? 흐응..그나저나 오른손에 반지네?
히카루 : 네 뭐...그냥 장식용이니까요.
카나데 : 자자, 어서 다음 거를 맞춰봐. 상품은 소원권이라구?
히카루 : 잠시만요...
이 골목에 현재 보이는 것은 그다지 없었고 휑한 상태여서 어떻게 보면 추측을 잘 할 수 있다고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히카루의 입장에선 그것이 아니었다.
히카루 : 보이는게...가로등... 그리고 바닥의 보도블럭...그리고 갖고있는 카메라랑 지갑...정도인데. 그리고 폰..
카나데 : 우후후...
히카루 : 아, 여기 마침 동전이 있는데..
카나데 : 땡~ 후후, 역시 숨바꼭질은 이 재미지, 나를 찾는 남을 보면서 웃는거.
히카루 : 거기에 말로 농락까지 할 수 있으니 최고겠네요.
카나데 : 맞아. 후후, 스트레스가 쌓여있다면 아주 큰 해소가 되는 장면이라구?
히카루 : ...의외로 새디스틱한 면이 있네요.
카나데 : 마녀가 괜히 마녀겠어?
히카루 : 후우.. 으음. 으음...
카나데 : 으흐흥..
카나데의 콧노래만이 히카루의 귀에 들려오기 시작해 집중에 방해가 됐지만 그래도 거슬려서 짜증난다 정도는 아니었기에 적당히 배경음악 삼아 다음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
히카루 : 설마 가로등..?
카나데 : 음...아깝네. 틀렸어. 후후.
히카루 : 아깝다라.. 근처란건가요?
카나데 : 글쎄? 힌트는 아직 알려주지 않을거야.
히카루 : 하아... 힌트도 없이 이런 골목에서 찾으라니, 정말 짖궃으시군요?
카나데 : 심심하지않게 고양이라도 불러줄까?
히카루 : 아니요..괜찮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가 아닐까 생각될거같아요. 그나저나 기회는 얼마나 있는거에요?
카나데 : 내 기분에 따라? 후후. 뭐 아직은 좋으니까 지금은 자유~라고 해줄게.
히카루 : ...설마 보도블럭?
카나데 : 에이, 내가 그렇게 양심없는 짓을 했겠어?
히카루 : ...역시 그렇죠? 그렇다고 카메라..는 아닐거고. 이거 설마 데이터도 따라할 수 있어요?
카나데 :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고 해둘게.
히카루 :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아니고...
카나데 : 고양이는 맞는데?
히카루 : 사람이잖습니까.. 갑자기 고양이라고 해봐야 신뢰성이 없다구요.
카나데 : 냐하핫. 냥냥~
히카루 : .... 목소리는 귀엽네요 확실히. 하지만 고양이 소리를 낸다고 고양이가 되는건 아닌데요..
카나데 : ...실물은 아니란 소리야?
히카루 : 아뇨 뭐.. 실물은 아름답죠. 모델로서는 최고의 모델이었어요.
카나데 : 후후. 엎드려 절받는 기분이라 기분이 묘한걸...흐응, 장난 좀 쳐볼까.
히카루 : 아니, 무슨 장난을 하려고..!?
카나데 : 후후...이제 시작이야. 어때?
히카루 : 아니, 잠깐. 대체 뭔 짓. 아. 으..
카나데가 장난을 시작했다고 한 순간부터 갑자기 히카루는 시야가 어지러워지고 벽을 짚지 않으면 서있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카나데 : 후후..어때? 어지럽지?
히카루 : 으으...이..이게 무슨 짓...
카나데 : 조금 어지러울거야. 대신에..날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줬어. 어대 친절하지?
히카루 : 친절하다고 할거면 이 어지러운 것 부터 어떻게 좀..!
카나데 : 아, 인식만 저해한거지 뭐 딱히 토한다거나 그럴건 없을거야.
히카루 : 으으...그럼... 이제 찾으면 되는거죠..?
카나데 : 응, 어디 잘 찾나 볼까?
히카루 : 더 힌트는...없나요?
카나데 : 보이는 물건 안에 있을거야.
히카루 : ...알겠습니다. 근데 거짓말은 안하시는거죠?
카나데 : 흐흥...할 수도 있고.
히카루 : 그럼 원점이잖습니까..!
카나데 : 화이팅? 잘해봐.
히카루 : 내 말을 듣질 않는군요...
다시 물건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80이상!
2개이상이면..다를지도 모릅니다..
카나데 : 그렇지. 너무 없애기만 하면 그건 찾기가 쉽잖아.
히카루 : 이 숨바꼭질에서 승리하면 소원을 얻는다고 했죠?
카나데 : 오호..뭔가 시키고 싶은거라도 있어?
히카루 : 코스프레같은 것도 되나요?
카나데 : 코스프레? ...뭘 시키려고?
히카루 : 음..고양이 귀랑 고양이 꼬리달고..손과 발도 고양이의 육구 끼어주고 싶어서요.
카나데 : 혹시 고양이에 성욕을 느껴..?
히카루 : 아뇨, 저는 극히 평범하게 아름다운 여성에게 성욕을 느낍니다만..
카나데 : ... 그..그렇구나. 그렇다면 역시 나에게...
히카루 : 뭐 굳이 따지자면 그렇죠. 소원으로 그런 것도 되나요?
카나데 : 아..뭐....그..그건 조금 이르지 않을..까?
히카루 : 흐응...
히카루는 장난으로 야한 쪽으로 농담을 쳐봤는데 카나데의 말이 늘어지고 묘하게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장난을 쳐볼까 했지만 지금은 아껴두기로 했고 다시 물건을 찾는데 집중했다.
히카루 : 일단 보이는건...바닥과 가로등..가로수...가 보이고 나머진 좀 둘러보면서 봐야겠네.
카나데 : 크흠..! 자, 날 찾아보라구? 이렇게나 힌트를 줬는데 설마 못찾겠어?
히카루 : 힌트는 무슨... 음..일단 목의 카메라인가요?
카나데 : 음~ 틀렸어.
히카루 : ..어, 사람이 보이네? 설마 저 사람?
카나데 : 뭐 여자라고 해서 다 내가 변한건 아니라구? 땡~ 흐흥. 기회가 얼마나 남았을까?
히카루 : 으으...
그래도 승부욕은 제법 있었기에 히카루는 지고 싶지 않아서 신중하게 물건을 고르기 시작했고 눈에 띈 것은 다른 나무들과는 다르게 메말라가는 가로수였다.
히카루 : ..가로수!
카나데 : 혼자만 메말라 있다고 고른거야? 흐흥..내 트릭에 걸려버렸네~ 땡이야.
히카루 : ...트릭이라면 뭔가 벌칙이라도 있나요?
카나데 : 굳이..? 지금은 아니야.
히카루 : 지금은...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럼 다음으로 찾아볼건... 어, 혹시 저 고양이..?
아까부터 화분턱위에 앉아있는 고양이 한마리가 신경이 쓰였기도 했고 아직 기회도 남은 듯 하니 히카루는 고양이를 한번 찔러보았다.
카나데 : 흐음...뭐, 후보군이라고 해둘게.
히카루 : 후보...군?
카나데 : 높은 확률로 나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야. 어때, 찍어볼래?
히카루 : 다른거 일수도 있다...이 소리군요?
카나데 : 응, 더 찾아볼래.. 아니면 고양이에 걸어볼래?
히카루 : 더 찾아보죠...
카나데 : 흐흥...현명할수도..어리석을 수도 있는 선택을 했네. 한 방에 지르지 않는구나?
히카루 : 질렀다가 망하는걸 본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카나데 : 흐흥. 좋아. 나야 뭐 보는 재미는 더 날테니까..열심히 찾아봐?
히카루 : 그럼...
히카루는 이제 무릎도 쪼그리고 앉아 바닥의 물건들을 차분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히카루 : 쓰레기..쓰레기...음, 쓰레기는 설마...
카나데 : 으흥흥..
히카루 : 확신을 못하겠네... 끄응. 저렇게 콧노래나 부르고 있으니..
카나데 : 랄라라~ 흐흥~
히카루 : 어디..그래도 그럴듯한 물건이..어, 어? 이게 왜..?
조금 더 바닥을 둘러보니 볼일이 거의 없던 것을 발견한 히카루는 이게 진짠가 싶어서 조심스레 만져보았다.
히카루 : ..진짜인가? 으음...설마 권총..이라니.. 상태를 보아하니 발포는 안될 것 같고...
카나데 : 으흥...
히카루 : 조금 만져볼까..오..제법 묵직하네..
카나데 : 총은 잘 못 본 사람같네?
히카루 : 네 뭐...볼 일이 많은게 신기한거 아닌가요?
카나데 : 흐흥...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네. 평화로운 곳에 사는구나..부러워라.
히카루 : 아니 뭐...으음.
여러가지 사정이 있는듯한 말투였지만 차마 더 물어보기엔 힘들었기에 일단 히카루는 총도 집어서 고양이 옆으로 돌아왔다.
카나데 : 흐흥...그걸로 할거야?
히카루 : 이것도 가능성이 높은건가요?
카나데 : 그렇다고 대답해둘게. 자, 그 두개중에 골라볼래?
히카루 : ...그럼 저는...
선택!
1.고양이
2.권총
@그리고 나중에 제가 다이스를 굴려서 반반 나누고 그 다이스가 많은 선택값과 맞으면 정답! 아니면..당연히 땡!
그로 인해 원래 하려던 다이스는 안하고 그냥 바로 여러분의 선택으로 가겠습니다..
히카루 : ...역시 고양이로 할래요. 총이 좀 신경쓰이지만... 길고양이는 이렇게 가만히 있을리가 없어요.
카나데 : 흐응... 진짜?
히카루 : 네. 고양이로 굳히겠습니다.
카나데 : 좋아, 그럼...결과는..
결과는 이란 카나데의 말에 히카루는 카나데에게도 들리게 침을 삼켰고 이윽고 카나데가 걸었던 무언가가 풀리는듯한 소리와 함께..
카나데 : 정답~ 후후. 이야, 설마 그대로 굳혀버릴 줄은 몰랐는데? 아닐거라고 한번 페이크 정도는 걸어볼 법 했는데 말이지?
히카루 : 가끔은 결단력이 필요하다고도 생각되서 말이죠.
카나데 : 그러면..원래대로 돌아가야할테니까 뒤 돌아줄래?
히카루 : 네 뭐...
카나데의 요청대로 히카루는 뒤를 돌았고 고양이의 몸에선 빛이 나고 곧 꺼지더니 인기척이 느껴져 히카루는 뒤를 돌아보았다.
카나데 : 짜잔~ 축하해. 이런 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네?
히카루 : ...아무 생각 없었지만 카나데 씨의 말투에서 뭔가를 노리는듯한 마음이 느껴지는건 기분 탓인가요?
카나데 : 흐흥..설마? 뭐, 어찌 됐든 나는 당신의 명령을 들어야만 하니까~ 꺄아~
히카루 : ...하아.
오버를 하는 행동을 보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듯 했지만 카나데의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히카루 : ...어딘가로 가고 싶으신건가요?
카나데 : 나는 당신의 명령을 들을 뿐인걸?
히카루 : 영구적인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1회용인걸. 그리고 그것도 강제성이라곤 어디에도 없고.
카나데 : 흐응...강제성이 없다고 안 쓸거야?
히카루 : 아니 뭐... 그렇게까지 말하시니 써볼까요. 으음..
카나데 : 호오, 과연 당신은 나에게 무슨 부탁을 할까?
히카루 : 카나데 씨, 제가 당신에게 부탁할 내용은...
카나데 : ...
1.나만의 모델이 되어주세요
2.나만의 고양이가 되어주세요
3.기타의견접수칸
카나데 : ...하? 당신 사람은 안 찍는다면서..?
히카루 : 카나데 씨를 모델로 한다면 잘 안찍긴 하지만 아름다운 여자도 찍고..고양이도 찍고..또 뭘로 변할 수 있어요?
카나데 : 설마 촬영의 가성비 때문에 날..
히카루 : 그..그건 부가옵션이고..
카나데 : 아예 아닌건 아니란거네..흐응..
히카루 : 크흠..! 그..그리고..뭐, 서로 조금씩 알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마녀라는 카나데 씨랑..그리고 카나데 씨 그 자체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카나데 씨도 저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을거고..알아가고 싶은 것도 많을거고.
카나데 : ...
히카루 : 그리고 서로 같이 만들어 가고 싶은 것도 많을거고. 나만 그래요?
카나데 : 흐응..
히카루 :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했던 행동들은 다 아무런 마음 없이 한 행동이다 라는게 되는데..짧게 사는 인간의 착각일 뿐인가요?
카나데 : 글쎄..어떠려나 후후. 이제서야 날 가지려고 들다니. 흐응..인간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이지.
히카루 : 고작 하루 지났지만...사진 찍는 동안의 고독함 허무함은 없고 조금은 귀찮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거든요. 으음.. 별로려나요, 역시.
카나데 : 혼자 말하고 혼자 풀죽어하지 말라고? 여자들은 자신감 있는 남자를 좋아하니까, 그게 허세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뭐..그래도 첫 이미지 정도는 강하게 가져가라고.
히카루 : 이게 성격이다보니까요..쉽사리 고쳐지진 않네요.
카나데 : 후, 좋아. 그 성격정도는 뜯어 고쳐줄게.
히카루 : 예!?
카나데 : 완전히는 아니더래도 어느정도는 어울려줄까~ 정도라고?
히카루 : 후아아.... 감사합니다.
카나데 : 아니, 고백을 성공 시켰는데 감사합니다가 다야..?
히카루 : 이 이상 뭔가 더 떠오르지가 않는걸요. 나름의..최대한 힘 쓴 고백이었는데.
카나데 : ...혹시 모태솔로? 그 얼굴로?
히카루 : 아니, 그...그게 고백은 해본적이..
카나데 : 다른 사람들이 들었으면 당장에 죽창을 들고 달려왔을거야. 음, 현대판 마녀..아니 이단 사냥이려나.
히카루 : 그거 무서운데요.
카나데 : 지금까진 어떻게 잘 살아왔나봐? 흐응...
히카루 : 뭐, 이야기하자면 긴데...들으실래요?
카나데 : 흐응...아까 말했지? 서로를 알아가자고? 그러니까 차분히 들려줘. 아, 그리고...고백을 했으면 적어도 증거를 남기라고.
히카루 : 증거요? 무..문신이라도 해야하나.
카나데 : 하아...갑자기 후회가 조금 기분이 드는데. 여기에 하라구 여기에.
카나데는 고개를 슬쩍 돌리며 자신의 손가락으로 입술을 가리켰고 그제서야 히카루는 아! 했다가 얼굴을 붉혔다.
히카루 : 그러고보니 첫 키스는 강제로..
카나데 : 흐응..증거는?
히카루 : 하여튼...
이번엔 히카루가 본인의 의지로 카나데에게 다가가 얼굴을 살며시 들어 자신을 바라보게 하더니 서서히 서로의 숨결이 느껴지도록 거리가 좁혔고 두 사람의 눈은 서서히 감겼다.
두 미남미녀의 점막이 서로 부딪히고 서로의 온도를 느낀 뒤에 떨어져 약간 풀어진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았고...
PD : 촬영 끝! 수고하셨습니다!
카나데,히카루 : 수고하셨습니다!
히카루 : 파아...끝났다.
카나데 : 흐아아...그러게...어땠어?
히카루 : 응? 뭐가?
카나데 : 꼭 말을 해야 알겠어? 진짜 아까 캐릭터대로 눈치없는거야?
히카루 : 아, 아. 그거말이구나. 응. 아니 설마 촬영 때 한걸 물어볼줄은 몰랐..지. 미안해.
카나데 : 푸훗...괜찮아. 어차피 실제로 해주는 키스는 엄청나단걸...이미 알고 있는걸.
히카루 : ....여기선 말하지 마라..
카나데 : 흐흥...
시키 : 이제 한 명 남았네~?
히카루 : 그러게. 란코 한명 남았구나...흐아. 드디어 이 촬영도 끝이 보인다...
후미카 : 수고가 많은 것 같아..돌아가면 또 일해야하고..
히카루 : ...그게 누구 탓일까요?
후미카 : 크..크흠! 그럼 나는 책 좀 가지러..
히카루 : 손에 들고 있잖아! 후미카!
미나미 : 여기 물이랑...카메라는 저희 주세요.
히카루 : 아, 고마워 미나미. 그러고보니 카메라를 매고 있었지. 빨리 내려놔야겠다, 내 월급보다 비싼거..
아냐 : 못 사는건가요?
히카루 : 아니, 살수는 있는데...요즘 폰카도 좋고 하니까 굳이...
아리스 : 그래도 팬 분들 보면 가끔 저런 카메라 들고와서 찍으시는 분들 있던데..
히카루 : 그 분들은 뭐...너희들에 대한 애정이 있으니까. 응.
미유 : 수고했어..후후, 이제 오늘은 들어가서 쉬어야지?
히카루 : 그래야지.. 후아. 호텔에 과연 뭐가 있을까..
카에데 : 음...노천 온천이랑 바가 있어!
히카루 : .....둘다 너 취향인거잖아. 하아..
1.노천 온천
2.바
3.기타의견접수칸
미유 : 괜찮겠어..? 다른게 있을지도 모르잖아?
히카루 : 음, 그야 그렇겠지만 나도 지금은 푹 쉬고 싶고...온천같은 뜨끈한 물에 들어가보고 싶어서. 그리고 술 조금 정도야 뭐 괜찮지 않을까?
후미카 : 사람 만난다는건..?
히카루 : 그건 내일. 오늘은 들어가서 쉬어야지. 제법 돌아다녔으니까..자세도 계속 잡았고.
카나데 : 네, 여기 렌즈랑...네.
히카루 : 그러고보니 저 렌즈 란코는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 자주 말하는 사안..같은 느낌으로?
카나데 : 뭐,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내 신체 일부가 아니니까 눈 앞이 보랏빛이 되는건 별로라구.
히카루 : 으음, 뭐 란코랑 촬영 컨셉을 보면 그런건 없어서 아쉽겠지만...시키?
시키 : 앙? 왜? 지금 바쁠 참이었는데..
후미카 : 제..제 냄새는 왜...!
시키 : 냐하핫, 가만히 있어!
히카루 : ...시키?
시키 : 네이~ 왜?
히카루 : 전에 란코를 갑자기 변하게 한 약 있지?
시키 : 응, 지금은 없지만. 왜? 필요해?
히카루 : 필요하단건 아니고...만약에 된다면 눈을 빛내는 것도 되나 해서.
시키 : 으음...그 이상은 당사자의 협조가 필요한데...냐핫, 괜찮겠어?
히카루 : ..아니야, 내가 불안하니까 못 들은걸로 해줘.
시키 : 알겠어~ 이리와 후미카 쨩!
후미카 : 쫓아오지 마세요...!
카나데 : ...저 둘 저대로 냅둬도 되는거야?
히카루 : 시키가 약품들고 쫓아가는 것도 아니고...후미카 추종자도 같이 있으니까 분명ㅎ..
아리스 : 무슨 짓이신가요!
카나데 : 진짜네...
치히로 : 애들을 말리는게 아니라 왜 감상만 하냐고, 이게 프로듀서야?
히카루 : 너는 왜 때리면서 등장을 하고 있냐..아야야.
치히로 : 뭐 얼마나 세게 쳤다고 엄살을 부려? 하여튼.. 수고했어요 카나데 씨.
카나데 : 네 뭐, 치히로 씨도 수고하셨어요.
치히로 : 아뇨 저야말로 뭐 한게 없는걸요. 옆에서 적당히 서포트한거 말곤..
히카루 : 맞아, 구경이나 했지. 음음.
치히로 : 조용히 안해?
히카루 : 아니, 왜 스스로 말한 거에 긍정을 해줘도 그러는데...
치히로 : 그 말뜻을 몰라서 그러는거 아니잖아아아..!
히카루 : 아퍼..! 아프다고! 내가 무슨 짱구냐! 나이가 몇인데 관자놀이에 주먹을 두고 꾹 눌러!?
카나데 : 푸훗...진짜 둘이서 재밌게 노네. 부러워라..나도 아직 오빠랑은 이렇게 못노는데.
히카루 : 그야.. 치히로랑 너희들을 대하는 취급이 다르니까.
치히로 : 너 인정했지! 인정했겠다!
히카루 : 인정했으면 뭐 어쩔건데!
카에데 : 온천이라..헤에에...얏호오오!
미나미 : 오빠가 잘 관리해줄거라 믿어요...
히카루 : 응, 내가 할테니까 미나미는 쉬고 있어.
미나미 : 고맙습니다..!
온천에서 생길 일들을 적어주세요!
괜히 부끄럽게시리.
카에데 : 온천 온천온천 오온천!
미유 : 카에데 씨... 온천이 좋은건 알겠지만 무슨 수학여행가는 중학생도 아니고 서서 노래부르지 마세요!
카에데 : 온!천! 온!천!
미나미 : 시위..? 가끔 길에서 본거 같은 느낌이네요..
아냐 : Da~ 머리에 두건만 두르면 될 것 같습니다!
란코 : 피의 색으로 말이지..!
치히로 : ...왜 애들이 시위하는 행동을 알고 있지..?
후미카 : 뭐, 요즘은 뉴스로 자주 나오니 그렇지 않을까요..?
치히로 : 그럴려나요...그렇다면 역시 아리스 쨩도..
아리스 : 시위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에요! 저를 보세요! 온천이 테마라면..온천을! 개방하라!
치히로,후미카 : ....
아리스의 어째선지 모를 뛰어난 시범에 후미카와 치히로 두 사람이 같은 이마에 손바닥을 짝 갖다대었고 카나데와 히카루는 그런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히카루 : 골치아파온다..
카나데 : 그러게.. 왜 저렇게 잘 아는거람..
히카루 : 뭐, 미쿠도 초창기엔 시위했다고 했었으니까... 곡 좀 주세요! 라고 말이지.
카나데 : 그때도 있었어?
히카루 : 선배님 밑에서 있었지. 그때 카페에서 농성을 해서 얼마나 고생하셨는데..
시키 : 냐하하, 음음, 그 소문은 들은 적이 있지.
히카루 : 지금 시점에서 모르는건...새로온 7명정도일걸. 걔네도 곧 이야기는 들을거고.
시키 : 참, 그러고보니까...전에 이야기한건 어떻게 할거야?
히카루 : 뭘?
시키 : 하란거 있었잖아. 후미카 쨩한테 내가 전에 실전인듯 실전아닌 실전같은 프로포즈랑..그리고 또 이야기 나온게 같이 춤추는거. 그건 언제 할거야?
히카루 : ..적어도 촬영이 남아있을 때 할건 아니네. 기억났어. 응..
카나데 : 그럼 란코 촬영 이후로 한다는거네? 기대되는걸.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지..부끄러워서 못할지..
히카루 : ..뭐, 근데 그걸 간단히 하면 안되지 않아? 그리고 이제 막 사귄 참이나 다름 없는데 벌써 프러포즈라니..
카나데 : 사귄건 분명 짧은 기간이지만 꼭 오래사귀어서 결혼을 한다. 라는 법은 없잖아? 그리고..나야 기간이 다른 사람에 비해 좀 짧을지 몰라도 시키나 후미카는...제법 길지?
히카루 : 그건 그런데..그거는 비즈니스 관계일 때라서..
카나데 : 흐응..정말 사귀기전까진 마음이 하나도 없었어? 애초에 내가 고양이인줄 알았을 때 후미카를 집에 끌어들인 거..목적 있는거 아니었나봐?
히카루 : 그런걸로 이끌거면 차라리 책으로 하지..!
시키 : 책방을 운영하는 가족이 있는 사람한테 책으로?
히카루 : ...후미카가 고양이에 이끌려서 별로인 남자집까지 갈 생각은 아니란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시키 : 흐흥..아, 도착했으니까 빨리 온천가서 더 이야기나 하자구?
히카루 : 그러자..역시 남탕 여탕 갈라ㅇ..
카나데 :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후미카, 이리 좀 와줄래?
후미카 : 앗, 네. 무슨 일이신가요?
카나데 : 우리 오빠가 남탕에 들어가려고 한다니까 꼭 후미카가 팔짱 끼고 같이 혼욕으로 와줄래?
후미카 : 맡겨주세요..! 반드시 해내보이겠습니다!
히카루 : .....
시키 : 퇴로차단 완료~ 냐하하. 그럼 가자!
결국 카나데의 말대로 후미카는 히카루가 옷을 가볍게 갈아입고 온천입구에 갈때까지 몸을 떼지 않은 채로 함께 간다음 탈의실에 들어오게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는 어째서인지 지급받은 수영복위에 수건을 두르고 히카루는 후미카와 함께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온천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시키 : 어서와~
히카루 : 왜 다들 먼저 와있어..?
카나데 : 아까 후미카에게는 시간을 조금 늦은 때로 알려줬거든. 우리가 다 들어오고 난 다음에 올 수 있게 말이야.
히카루 : ...잠깐, 뭔가 잘못 됐ㅇ..
치히로 : 이제 잠그면 되겠구나.
히카루 : ...
어째서인지 키를 갖고있는 치히로가 문을 잠궈버려 나가지 못하게 했고 히카루는 체념하고 대놓고 여기 앉으라고 되있는 것 마냥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히카루 : 치히로, 너 열쇠는 왜 갖고 있어?
치히로 : 당연히 전세 냈지. 외국이라고 해도 만약이란게 있다?
미유 : 그나저나 헝가리인데도 온천이 있네요..신기해라.
카에데 : 여기에서도 이 좋은 문화를 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흐아아..
히카루 : 설마 술도 있어..?
치히로 : 뭐, 전통술 같은 건 없지만..그래도 받아오긴 했어. 잠시만...
치히로는 온천에서 몸을 일으켜 잠깐 구석으로 가더니 술과 잔, 그리고 그것을 물에 띄울 쟁반을 가져왔다.
치히로 : 짜잔~
히카루 : ....전통술 없다며?
치히로 : 그야 이 호텔에 없단거지. 근처에서 사놨던데?
카에데 : 데헷.
히카루 : 너 임마아아아!
카에데 : 그치만 술이 먹고 싶었는걸! 오랜만에 금주령도 풀렸는데! 이정도도 못마시는거야!?
히카루 : 하아아...아니, 왜 술만 관련되면 이렇게 행동력이 엄청나지는건데...그거때문에 머리가 아파와서 그런다.
카에데 : 헤헤, 칭찬이구나?
미나미 : ...왜 저도 머리가..
아냐 : 나..나갈까요 미나미?
미나미 : 아니야, 괜찮을거야... 응. 잠깐 다른 이야기 할까?
란코 : 그..고민이 하나 있는..데..
미나미 : 마침 딱 좋은 때네. 무슨 고민이야?
란코 : 촬영 때 어떤 말투를..써야할지가..
미나미 : 촬영이면..PD님이나 오빠가 해주는 지시대로 따르면 될거야. 컨셉에 따라서 말이지.
란코 : 컨셉이 분명.. 조각상에서 축복을 받아 사람이 된거..라고 했었는데.
미나미 : 그러면 자주 쓰는 마왕의 말투는 필요 없겠는걸?
아냐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지금처럼 평범하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카에데 : 자! 그러면 치히로 씨 한잔, 미유 씨 한잔~ 히카루는 술병 째!
히카루 : 미쳤냐!?
카에데 : 에에~ 나도 술병 째 마실건데?
히카루 : 나는 아직 촬영 남았다니까!
카에데 : 내가 알바는 아닌ㄱ..
히카루 : 이러니까 너가 잔소리를 듣는거다, 알겠냐아아!
카에데 : 아파! 아파! 미안해!
미나미 : 잘한ㄷ..크흠!
미유 : 이따가 또 주책 떨테니까 거기까지만 해두자. 지금 힘 빼면 안될거야.
히카루 : ..말리는 이유가 이상하지만 뭐..알겠어.
카나데 : 우리는 못마시지만..한잔 쭉 마셔.
히카루 : ..왜 권유를 하는거야?
카나데 : 뭐라도 탔을까봐? 내가 시키도 아니고...그리고 방금 뚜껑 딴거 봤잖아?
히카루 : 그렇긴 한데 보통 카나데는 내가 술먹는거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니야?
카나데 : 취해서 뭐 남들한테 민폐끼치거나 우리를 덮치거나 하면 그럴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최대한 안 취하려고 하고..취하더래도 이상한 짓은 안하려 하잖아?
시키 : 음음, 약에 취했을 때도 이상한 짓은 안했지~
히카루 : 옛날의 시키는 그런 실수를 하긴 했었지..
시키 : 냐핫, 그런 실수 덕에 지금의 시키 쨩이 있는거라구?
히카루 : 싫다고는 안했다? 다만 그때는 좀 곤란할 때가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
시키 : 나도 곤란하다고 느꼈으니까 말이지~ 아, 이러면 치료가 안되는구나 하고 말이야.
카나데 : 대체 무슨 약에 취하게 한거야..?
시키 : 응? 어..뭐더라?
카나데 : 당사자한테 그걸 물어보는거야?
시키 : 그야 딱히 중요한 것도 아니었고 위험한 것도 아니어서 다른 약으로 해소하면 됐으니까?
히카루 : 난 모르지. 내가 의학 쪽을 알 리가 없으니까.. 시키에게 전부 맡겼어. 크으..괜찮네 이것도.
카에데 : 원샷 좋아~! 자자, 한잔 더!
히카루 : 카에데 너는 정말..그래, 더 줘. 적당히만 마시고 난 더 안 마신다?
카에데 : 네네. 그러니까 아직은 마실 수 있잖아?
시키 : 무슨 술이야?
히카루 : 사케..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먹는거랑 좀 달라. 외국이라 그런가..?
카나데 : 분위기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뭐, 느낌은 그렇지만 다른 곳에서 만든거면 맛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과 현실성이 더 높다고 생각해.
시키 : 냐핫, 완전히 같은 공정이 아닌 이상 같은 곳에서도 맛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뭘.
히카루 : 요즘은 완전 자동화 하니까 라면 같은건 뭐.. 걱정 없잖아?
시키 : 그렇지~ 근데 여기선 안주도 없이 마시는거야?
카에데 : 온천에선 분위기를 안주로 하죠~
히카루 : 너는 근데 달걀 까먹잖아. 지금이야 없지만..
카에데 : 쉿!
히카루 : 흐응...뭐, 그렇다고 하네. 대신에 이건 빨리는 못마셔. 술만 마시는거니까 취할 우려도 있고 분위기가 좋으니 이야기를 하거나 혼자하는 생각을 안주삼아 그 쓴 맛을 씻어내고 다시 마시는거거든.
시키,카나데 : 헤에...
히카루 : 어..그냥 내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런지 아닌지는 잘 모른다고?
카나데 : 방금 뭔가 문학적인 느낌이 살짝 났는데..
시키 : 냐핫, 오빠도 슬슬 후미카 쨩을 따라가는걸까나~
히카루 : 에? 어? 뭐?
카나데 : 흐응..아니야. 말하는 게 은근히..
히카루 : ...
미유 : 헤에... 부러워라...
1.히카루
2.아리스
히카루 : ..으, 피곤해라...
마침 옆에서 술을 계속 따라주던 카에데도 키를 갖고 있는 치히로와 함께 술을 가지러 나갔고 카나데와 시키,후미카같은 담당 아이돌들도 술을 마시진 않기에 떨어져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잠깐만 눈 좀 붙여볼까..피곤해..
온천 위에다가 잔을 올려놓고 히카루는 잠깐 팔을 온천 밖에 올려놓고는 잠시만 눈을 붙이기로 했다.
사람들이 움직여서 나는 물소리,말소리 등이 히카루의 의식에서 점점 멀어졌고..
히카루 : ...!
자다가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눈을 팍 뜨게 되어 주위를 부스스한 눈으로 살펴보자...
카나데 : 일어났어?
후미카 : 많이 피곤해, 오빠..?
시키 : 흐흥..오늘도 피곤한가봐?
미나미 :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릴지도 모른다구요?
아리스 : 위험해요! 온천에서 자는건 익사의 위험도 있다구요!
시키 : 흐흥, 익사하기전에 사람 몸이 깬다구 아리스 쨔앙~?
미유 : 괜찮아? 혹시 취했어?
히카루 : 아니, 뭐 그런건 아니고... 피곤함이랑 술기운에 살짝 졸았어. 괜찮아.
시키 : 찾아가도 될까냐~?
히카루 : 안돼.
시키 : 아침엔 그렇게 나에게..흐흥..
히카루 : ...
카에데 : 술 가져왔어요~ 자자, 히카루도 미유 씨도 고생한 치히로 씨도 한잔~
치히로 : 피곤하면 가서 자든가.. 술 마시지 말고 제대로 자야 나랑 놀지..
카에데 : 헤에~? 둘이 놀기로 했어요? 자세히 들려주세요!
치히로 : 엣!? 벼..별거 아니에요..!
미유 : 저도 그건 좀 신경쓰이는데요, 자..술 좀 들고 가서 이야기 해볼까요?
치히로 : 야, 보지만 말고 도와줘..!
히카루 : 어디 한잔 마셔 볼까..
치히로 : 저 자식이이이!
란코 : 벗이여..괜찮은가?
히카루 : 응, 괜찮아. 잠깐 그런거라서 조금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졌어.
아냐 : 역시 피곤했던게...
히카루 : 괜찮아 괜찮아. 내가 자는게 뭐라고 다들 와서 보고 있던거야 대체..
후미카 : 그야..여기에서 제일 관심을 많이 받을 사람이 자고 있으니까..?
히카루 : 흐으음..
시키 : 까놓고 말해서 남친이 자고 있는데 어떻게 안보냐~는거지?
후미카 : 바로 그..아니에요! 아..아니에요!
카나데 : 헤에..그럼 남친이 자도 안보는거야?
후미카 : 그..그건 더 아닌데..! 아으으..!
시키 : 저러다가 또 반말후미카 나오는거 아니야? 냐하하.
카나데 : 그 후미카에겐 이길 자신이 없는데..후후.
후미카 : 두 분 정말 짖궃어요..!
히카루 : ..잘들 노네. 후후. 다행이다.
아리스 : ....오빠, 고민이 있어요.
히카루 : 지금 이 시점에서..? 뭔데? 갑작스럽지만 뭐 아리스의 고민이라면 들어봐야지.
아리스 : 음.. 어... 다른 분들 안듣고 있죠?
히카루 : 그런 거 같은데?
아리스 : 제가 동경하는건..후미카 씨 인데 말이죠..
히카루 : 잘 알고 있지.
아리스 : 그, 되고 싶은 스타일에 관해서는...살짝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히카루 : 헤에...후미카가 아니야? 그럼 누구?
아리스 : 요즘은 미나미 씨가 그...탄탄함이나 건강함..? 하여튼 그런 느낌이 좋아서요..
히카루 : 후미카도 운동을 시켜야하려나..
아리스 : 아..아니요! 그 뜻이 아니라! 베스트가 미나미 씨 라는거지 후미카 씨도 충분히 엄청나게 감사해요! 특히 가슴이라던ㄱ..
히카루 : ..
아리스 : 으아아! 이..이게 다 가슴만 좋아하는 오빠 때문이에요오오오!
히카루 : 어디가!?
아리스는 혼자 말하다가 부끄러워진듯 후다닥 히카루에게서 멀어졌고 아리스가 멀어지자 궁금해진 몇몇 아이돌들이 다가왔다.
시키 : 재미있는 냄새 포착! 무슨 일이야?
히카루 : 아리스가 혼자 고민 상담하다가 자폭해서 가버린거야...
시키 : 무슨 내용일까요! 시키 리포터는 궁금해졌습니다!
카나데 : 카메라맨 역할을 하면 되려나..
시키 : 그럼 후미카 쨩은 카메라가 되어줘!
후미카 :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카나데 : 내가 후미카를 들면 되나? 웃샤..
후미카 : 아..안지 말아주세요!
히카루 : ...개판이네. 으음. 뭐...
카나데는 후미카를 안으려고 하고 시키는 마이크를 쥔듯한 손을 히카루에게 내미는 요상한 상황 사이에서 히카루는..
1.이야기한다
2.일단은 지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