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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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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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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 : 이건 아리스의 프라이버시니까 내비둘게.
시키 : 에..아리스 쨩만 아낀다! 차별이다! 차별이다!
카나데 : 프로듀서님은 이 의혹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후미카 : 내려주세요 카나데 씨..! 저는 카메라가 아니에요오!
히카루 : 카나데, 후미카랑 얼굴이 너무 가깝기도 하고...이제 울 거 같으니까 좀 내려줘라.
카나데 : 뭐, 계속 들고 있긴 뭐했으니까 내려줄까나~ 흐흥, 그나저나 그 구도면 후미카의 가슴이 전부 보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히카루 : 그...어차피 볼거 다 봤고 뭐...너희도 알고있잖아.
시키 : 헤에..
카나데 : 흐응.. 그리고 우리랑도 볼거 다 봤지?
시키 : 꺄아아~ 변태다~
히카루 : 구..굳이 말을 그렇게 할 건 없잖아. 사실이긴 하지만...
카나데 : 흐음...이럴 줄 알았으면 키스마크라도 하나 남길걸 그랬나 싶네. 그랬으면 상체도 가리고 왔어야 했겠지?
히카루 : ...그랬으면 난 방에서 쉬었을거다. 그런건...나중에 해줘. 나중에.
카나데 : 어머나? 싫다는 소리는 하지 않네?
히카루 : 아니 뭐...싫을리가 없잖아. 사랑의 흔적이라고 여기면 되니까..
시키 : 헤에...그럼 지금 만들자!
히카루 : 뭔 소리야!? 저리가! 저리가 임마! 나한테서 떨어져!
시키 : 카나데 쨔아앙!
카나데 : 미안해, 시키. 지금은 조금 도와주기 힘들것 같은걸.
시키 : 안돼~ 제압되버령~
히카루 : 허억..허억.. 휴, 간신히 제압했다. 너 임마, 지금 다들 보고 있는데 그럴거야?
시키 : 어차피 제일 뭐라하는 미나미 쨩도 알고 있는 마당에 그런건 중요치 않다구~
히카루 : 중요해! 그래도 중요하다고! 내 입장이 많이 위험해져!
카나데 : 입장이 위험해진다고 하기엔...회사 상부에 걸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후미카 : 으..으으..
시키 : 냐하하...근데 있지? 만약에 오빠를 자른다고 한다면... 과연 우리들이 넘어갈 것 같아? 우리들이야 담당이고 자주 보니까 우리 의견을 무시한다고 쳐도..모모카 쨩만 움직여도 많이 위험해질걸~?
히카루 : 쿨럭.
시키 : 그리고 이치노세 시키는 움직일 수 없다 치더라도..이치노세 박사의 인맥이 못 움직일 것 같아?
카나데 : 헤에...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겠는걸. 그러고보니 전에 765사람들 중에서도 자위대 간부의 아가씨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후미카 : 부..분명 그렇긴 해요..
시키 : 그럼 거기에도 부탁하면 되겠네~ 346이 대기업이라지만...한 사람 자르겠다고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까? 과연? 차라리 열애설을 인정하고 말지.
히카루 : 아니, 그래도 아이돌이 열애설은..
카나데 : 음, 여기가 온천이라 거울이 없는게 아쉽네. 이런 사람이 열애 한다고 하면 다들 행복할테니 OK라구요? 할걸?
히카루 : 얼굴만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오히려 바람둥이 취급하지 않을까?
시키 : 음..그런가? 뭐, 화보에도 나왔으니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지 않겠어? 어떻게든 여론은 만들어가면 되는거고.
히카루 : 무거운 이야기 그만! 알겠어 알겠어! 일단 넘어가!
시키 : 네이~
카나데 : 좋아, 그러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1.온천 끝
2.온천에서 더 이야기(어떤?)
@그리고 시키는 미나미에게 설교 왕창 들었다카더라...
카나데 : 그거 좋네. 그럼...
히카루 : 난 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다들 해외 촬영으로 인해 들뜬 기분인 상태에서 끝나고 무엇을 할지에 대해 대화를 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아리스가 온천의 열기로 인해 멍해지기 전까지 이야기꽃을 피웠었고 제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들 가볍게 씻고 나와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히카루 : 으아...너무 오래있었나, 벌써부터 노곤해지네. 흐으...이불에 누우면 바로 자겠..응?
후미카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더 쉴 때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고 싶은 모양인지 히카루에게 허가를 받고 카나데의 방으로 간다고 했어서 지금은 방에 히카루 혼자 있었다.
하지만 그때 들릴리 없는 후미카의 목소리가 들렸으니..바로 히카루에게 전화가 온 것이다.
히카루 : 여보세요...
히카루는 푹 늘어진 목소리로 일단 전화를 받았고 받고나서 누군지 목소리로 확인하기로 했다.
시호 : ..아, 여보세요. 히카루 씨인가요?
히카루 : 응..나야..
시호 : 혹시 잠을 깨워버린건가요? 목소리에 힘이 없으신데..
히카루 : 피곤한 상태에서 온천에서 졸았기도 했고 오래있다가 나와서 그래..
시호 : 빨리 주무셔야 내일 일 하실텐데..그래도 이야기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음. 어쩌지..
히카루 : 후아암...무슨 일이야..?
시호 : 참, 목적을 말씀드리질 않았네요. 전에 말씀드린 346,765간의 회식 말한거에요. 말은 346,765여도 여긴 페어리 뿐이고 346은 10명 뿐이니까요. 어떻게.. 몇 분이나 오시나요?
히카루 : 전부...
시호 : 네!? 저..전부요?
시호가 전부란 말과 함께 놀라자 그 뒤로 마치 메아리처럼 다른 아이돌들의 전부!? 라는 소리가 연속적으로 히카루의 귀에 들렸지만 피곤했기에 반응해주진 않았다.
시호 : 으음...한 반정도 오실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어디로 이동하시나요? 저희는 프로듀서만 설득하면 이동할 수 있으니 어디든 갈 수 있어요.
히카루 : 어디보자..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지막 촬영을 한다...
시호 : 로마 말인가요..지금 저희는 프랑스니까 그리 멀진 않네요. 그러면 거기 예약은 최연장ㅈ..아니다. 치즈루 씨한테 부탁해야겠군요.
히카루 : 응...리오는 못하니까.. 후아아..
시호 : 그나저나 전부 다 오시는거면 다 합해서 몇 분이신가요?
히카루 : 어디보자...하나 둘 셋...10명에 나까지 포함해서 11명..
시호 : 11명..그럼 총 24명이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푹 쉬세ㅇ...
주사위!
70넘으면 이벤트 발생!
리오 : 히카루 씨이이! 방금 뭐라고!
히카루 : 와, 그걸 들었어? 시호, 이번에도 혹시 스피커 폰이야?
시호 : 그렇진 않아요, 다만 제 뒤에 인기척이 느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리오 씨 일줄이야..
히카루 : 아, 엿들었단거구나.
시호 : 그런 것 같아요. 제 불찰이에요.
리오 : 당장 바꿔!
시호 : ..바꿔도 될까요?
히카루 : 뭐...할 말이 많은 것 같으니까 그렇게 해줘.
시호 : 알겠습니다 그러면...여기 있어요.
리오 : 옳지..! 히카루 씨! 내가 못 들을 줄 알았어!?
히카루 : 설마 그렇게 스토커마냥 뒤에서 들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리오 : 읏..하지만 내가 전화하려고 한건 컷 당했는걸..!
모모코 : 그야 당연히 이렇게 할게 뻔하니까 그렇잖아! 으휴. 정말이지..
히카루 : 으음, 그래서 리오는 무슨 볼일이야? 나 좀 피곤한데..
리오 : 안돼! 못자!
히카루 : 왜애...자게 해줘..
리오 : ...수..순간 설렜어.
히카루 : ..어?
리오 : 시호 쨩! 호..혹시 이거 녹음 켜져있니!?
시호 : 녹음이요? 글쎄요..?
리오 : 방금 엄청난 소릴 들었다구! 녹음 되있으면 모두가 귀 호강을 할 수가 있어!
히카루 : ....끊을게?
리오 : 안돼 안돼! 끊지마!
히카루 : 지금의 리오, 뭔가 기분 나빠..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데?
리오 : 잠깐만, 지금 녹음 기능이... 확인해야되는데..!
히카루 : ....끊을ㄱ..
리오 : 잠깐만잠깐만! 그러지 마!
히카루 : 왜애...
리오 : 오우야.. 졸릴 때 통화해야겠는데..?
히카루 : 피곤하다고...
리오 : 진~~짜 잠깐만!
그렇게 리오가 시호를 닦달하는 소리가 히카루에게 들려왔고 확 끊어버릴까 했지만 그랬다간 내일이나 아니면 데이트 때 날 잡아서 괴롭힐 거 같은 생각이 들었기에 내버려두었다.
시호 : 설마 켜져있을 줄이야..으음...그거 하시고 바로 주셔야해요?
리오 : 알았어 알았어! 릿 군때문이지?
시호 : 아니에요!
리오 : 헤에..시호 쨩이 이렇게 큰 소리를 내는건 거의 없는데 말이지..?
시호 : 으으.. 빨리 통화나 하세요!
리오 : ..! 아 맞다! 여보세요!?
히카루가 슬슬 마음속으로 카운트를 세던 와중 시호가 전화를 하라고 알려줘서 다시 말을 건게 그 카운트가 끝나기 전이어서 히카루는 결국 통화하기로 했다.
히카루 : 왜.
리오 : 휴...안 끊었다. 뭐, 일단은 녹음 되있으니까 후후... 후후후...
히카루 : 끊는다 진짜.
리오 : 아 미안 미안!
히카루 : 하아... 그래서 무슨 볼일인데.
리오 : 아니 뭐 볼일은 크게 없고..내일 촬영 잘하고...아, 그거 내일 모레까지 해?
히카루 : 그건 직접 찍어봐야 알아서 확답은 못해줘.
리오 : 음, 그렇구나. 내일 보고 나면 끝났거나 거의 끝이겠네? 그럼 우리랑 만났으면 기분은 좋겠다!
히카루 : 리오를 보면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
시호 : 푸훗...
리오 : 시호 쨩! 웃지마!
히카루 : 뭐, 일단 그 말은 고맙다고 해둘게. 그리고..아, 후미카 왔어?
리오 : 나를 대하는 목소리랑 톤이 너무 다르지 않아!?
히카루 : 그야..아니다. 아직 말할 건 아니니까. 어쨌든 딱히 할 말 없으면 이제 끊는다.
리오 : ...아, 응. 잘 자 히카루 씨. 내 꿈 ㄲ..
히카루 : 끊을게.
뚜-뚜-
리오 : ....이 인간이 진짜!
시호 : 푸훗..그래서 뭐가 좋은 거라는거죠? 빨리 그거 잘라서 돌려주세요.
리오 : 후우..기다려봐. 우리 모두에게 공유를 해줄테니까. 후후...히카루 씨? 조그마한 복수를 좀 해야겠어..
히카루 : ...뭐지? 지금 살짝 소름이 돋았는데.
후미카 : 아까 온천에 너무 오래있던거 아니야 오빠..?
히카루 : 그런가..?
후미카 : 그러다 또 감기 같은거 걸리면 안된다구? 우리의 시간이 없어지니까..
히카루 : 그렇지...어서 자야겠다.
후미카 : 따뜻하게 안아줄테니까 자자?
히카루 : 응... 가슴에 안겨도 되는거지?
후미카 : ..변태라니까 정말, 뭐..오늘 아침에 시키 씨 한테 한거 보면 그냥 변태도 아니긴 한데..
히카루 : 크흠..!
후미카 : 그런건 그...둘만 있을 때..해줘? 시키 씨가 다리 움찔움찔 거리는거가 나한텐 다 보였단 말이야..
히카루 : 다리가 움찔움찔..? 아, 그러고보니 가슴에 집중하느라 다리를 안봤구나..음. 다음엔 하체도 좀 만져ㅇ..
후미카 : 오,빠?
히카루 : ..넵.
후미카 : 내 앞에서 다른 여자 이야기를 해도 되지만..만지는 이야기를 너무 적나라하게 들려주면 나도..질투해버린다고..?
히카루 : 그거 해달라는 말 아니ㅇ..
후미카 : ...
히카루 : 아..안할게. 응. 미안해.
후미카 : 내일이 촬영만 아니었어도...나도 오빠에게 공격했을거야. 모..몸으로..
히카루 : 피곤하지않고 촬영만 아니었어도 받아줬을텐데..후후후..
후미카 : 묘하게 자신감이 넘치는데..? 으음..
히카루 : 그야 치히로를 시작으로...나를 이긴 애가 없었으니까?
후미카 : ...? 에? 정말? 난 내가 체력이 약해서 진거라고 생각했는데..
히카루 : 후미카도 이젠 체력이 약하진 않은데? 라이브도 잘 해내고. 다른 애들에 비교해서 조금 약하긴 한데.. 그거야 뭐 커버되는 수준이라서 괜찮아.
후미카 : 설마 시키 씨도?
히카루 : 응, 걔도 나도 동시에 약먹고 했는데 음...둘다 불타오르듯이 했다가 결국엔 내가 이겼어.
후미카 : ...오빠 체력은 대체..
히카루 : 그..이런 이야기 하면 또다시 불 붙을 거 같으니까 일단 자자?
후미카 : 아..응. 그러자. 불 끌게?
히카루 : 응, 잘자 후미카.
후미카 : 응..꿈에서도 만났으면 좋겠어.
히카루 : 나도 그래. 그럼..
후미카가 침대 맡의 버튼을 눌러 불을 끄고 히카루와 후미카는 비슷하게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후미카도 피곤했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었고 히카루는 이미 잠들어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1.아침
2.촬영시작
잠을 자던 와중 알람이 울리기 전이 되자 히카루의 눈이 번쩍 떠졌고 현재 상황을 살펴보니 요즘은 안 나오나 싶었지만 역시나 그럴리가 없었고 늘상 나오던 잠버릇인 가슴에 안기는 상황이 맞이하자 이제는 익숙하게 행동했다.
히카루 : 어차피 후미카랑도 사귀고..이런 상황도 자주 발생했으니까..매번 놀라는건 이상하지. 으음...조금 만끽해볼까나..
히카루는 이제 자연스럽게 자고 있는 후미카의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 느긋하게 비비면서 후미카가 일어나기 전에 마음의 안정을 얻기 시작했다.
후미카 : 으음...후ㅇ...오빠..?
히카루 : 좋은 아침 후미카. 잘 잤어?
후미카 : 응..오빠도?
히카루 : 후미카에게 안겨서 잔 덕에 잘 잤어. 폭신폭신해..
후미카 : 일어나자마자 연인이 품 안에 안겨 있다니..으음...행복하네..
히카루 : 나도, 헤헤.. 이렇게 계속 있고 싶어.
후미카 : 나도 그러고 싶지만..안된다구? 일도 해야하고..또 사람은 이러고만 살 수 없으니까.
히카루 : 알고 있지..그냥 투정해본거야. 흐아암...조금 더 이러고 있어도 될까?
후미카 : 알람..안 울렸지?
히카루 : 응, 아직..일걸? 시간을 보자면..응. 그렇네.
후미카 : 그렇다면야 뭐 얼마든지 있어도 되는데..대신에 알람 울리면 씻고 밥먹어야 해?
히카루 : 무슨 엄마같이 말하는 것 같지만..알겠어.
후미카는 히카루를 자기 전처럼 자신의 품 안에 꼬옥 안아주었고 히카루도 후미카의 품 안에서 따뜻한 체온과 좋은 향기를 만끽하다가 알람이 울려 일어나서는 화장실로 가 씻고 아침을 먹었다.
히카루 : 오늘은 란코랑인가..으음..어떨 것 같아?
후미카 : 음..글쎄? 지금까지도 잘 해왔으니까 잘 하지 않을까? 뭔가 불안한거라도 있어?
히카루 : 란코랑의 촬영은 그..조금 어떠려나 싶어서. 일단 중2컨셉의 아이이고. 또 말투도 이상하다고 취급받는데 이 촬영은 평범하게 하는거잖아?
후미카 : 그거야 그렇지만..지금까지 한 사람들도 평범하진 않다고 봐. 시키 씨라거나..카에데 씨. 그리고 컨셉 면에선 특이한 미유 씨도 잘 해냈잖아? 잘 팔릴지 안 팔릴지는 모르겠지만.. 오빠의 얼굴 하나로도 이미 잘 팔릴게 예정 된 게 아닐까?
히카루 : ...그 말은 막해도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말인데?
후미카 : 그런 자신감으로 해. 어차피 사진은 자신감으로 해야 티가 안나는 법이니까. 너무 별로다 싶으면 알아서 다시 찍기 위해 조언을 해줄거야.
히카루 : 으음...역시 아이돌은 다른가..
후미카 : 후후..이런 면에선 오빠보다 경험이 많다구.
히카루 : 나야 뭐,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지. 후미카에 한해선...수영복 촬영을 같이 했지만 말이야.
후미카 : 그..그건 잊어줘..!
히카루 : 아...그때 후미카는 정말 귀여웠었지. 게다가 그때는 후미카와 사귀던 때가 아니라 엄청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었는데 말이야.
후미카 : 지금은 수영복 정도로는 안떨린다..는거야?
히카루 : 음..그건 약간 여러가지의 두근거림이 섞여있어서. 지금은...좋은 의미의 두근거림만 느껴질 것 같아.
후미카 : 뭐..뭐야 그게. 으으..
히카루 : 후후.. 귀여워. 아침도 먹었고 씻었고..이제 슬슬 짐 싸자. 로마로 가야지.
후미카 : 로마..! 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한 그곳에 직접 가볼 수가 있다니..!
히카루 : 으음. 아마 거기서 관광도 할 것 같으니까..잘 찾아보면 좋을지도 몰라.
후미카 : 응! 미나미 씨랑 같이 찾아볼게..!
히카루 : 미나미? 미나미도 기대했던가... 뭐, 그렇게 까지 말해준다면 나도 기대가 되긴 하네. 후미카가 과연 뭘 찾아볼까..
후미카 : 음...나는 일단 책으로 찾고..아, 아리스 쨩에게도 태블릿으로 찾아봐달라고 해야겠다.
히카루 : 응응. 일단 짐부터 싸자구?
후미카 : 아, 맞다. 그래야지...
방으로 돌아와서 잠깐의 틈동안 이야기하고 난 다음 두 사람은 짐을 싸고 밖으로 나갔고 키를 갖고 나오자 다른 아이돌들은 이미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히카루와 후미카를 기다리고 있어서 이제 버스로 향했다.
히카루 : 그럼 이제 로마로 가자!
일동 : 이예에!
1.촬영 시작(무슨 내용으로 할지 적어주세요!)
2.아직 이야기를 더 하자(누구랑 어떤?)
미나미와 후미카에게 듣는 촬영 포인트 강의
시키의 전적 때문에 모두 다 기겁해 시키를 말리려고 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물론 장난이었다. 시키 말에 따르면 만들 수는 있는데(?) 재료랑 시간이 부족해서 안 된다고.
그 란코를 지키려고 하는 히카루 (시키약을 먹고 몸만 어려진 상태)
히카루 "무슨 내용인데?"
치히로 "네가 나한테 매일같이 선물 사주는 꿈."
히카루 "...그게 악몽이야?"
치히로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방안에 선물이 계속 쌓이는데도 계속 선물을 사오니까... 아, 아무튼 악몽이라고! 내가 기분 나쁘면 악몽이다 뭐!"
히카루 "가만있자... 나도 어젯밤에 악몽을 꾼거 같았는데."
치히로 "... 뭐, 뭔데?"
히카루 "네가 나한테 하루에 한번씩 스타드링을 선물로 주는 꿈. 그 자리에서 바로 마시라고 주는데 그 때 미소가... 어후."
치히로 "이게 진짜!"
히카루 "그만 좀 때려! 아프다고!"
치히로 "흥이다!"
히카루 "흥은 무슨... 이렇게 되면 나도 가만히 안 있는다. 시키.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시키 "왜? 우리 오빠가 무슨 일이 있길래 먼저 나한테 손을 내미실까?"
히카루 "혹시 사람으로 만드는 약 하나 만들어줄 수 있을까?"
시키 "사람으로 만드는 약이라?"
히카루 "역시 사람은 사람이랑 일을 같이 해야 해. 저 오니랑은 일을..."
치히로 "매를 벌어요! 매를!"
이상형을 조각해서 그게 살아 움직였으면 하고 기도했더니 살아움직였다는 이야기 말이죠.
아이돌들도 치히로와 히카루도 너무나 당연해진 히카루와 치히로의 옆자리에 이제 히카루는 슬슬 의혹을 느끼기 시작했다.
히카루 : 뭐, 매번 너랑 앉는건..처음엔 그럴 수 있다 치자. 근데 너 어떻게 계속 유지하냐?
치히로 : 하? 뭔 소리야?
히카루 : 애들이 한번도 비켜달라고를 안하는데..너 대체 뭘 했길래 애들이 그래? 후미카나 시키, 카나데가 그럴리가?
치히로 : 흐응...역시나 한번 했던 아이돌들이네.
히카루 : 그렇게 말하지마라? 너랑도 하긴 했다?
치히로 : 근데 날 대하는 분위기가 왜 다른 사람들이랑 천지차이냐고! 다른 사람들은 어!? 아주 달달하거나 그래도 조심스러워보이더만!
히카루 : 너랑은 안 좋은 기억 뿐이라 그런가 보지!
치히로 : 왜 남의 일마냥 이야기 하는데!? 니 이야기라고!?
카나데 : 또또 싸운다. 질리지도 않나봐.
후미카 : 그러게요...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으면 또 다른 주제로 매번...
시키 : 냐하핫, 그러면서도 몸은 하나가 된 때가 있는 참 신기한 커플이란 말이야?
카나데 : 뭐 그거야...이제 슬슬 늘어가지 않겠어?
시키 : 으흥...다음은 누구라고 생각해? 내기할래?
카나데 : 으음...뭘 걸고?
시키 : 뭐...우리 셋 중엔 다음의 찐한 밤?
카나데 : 호오...
후미카 : 그..그거라면...
시키 : 난 미나미!
카나데 : 읏, 새치기를 당해버렸네. 흐음...나도 미나미 쪽에 걸었는데..뭐, 그렇다면 난 미유 씨로 할까나.
후미카 : 에!? 가..가능성이 전부 먹혀버렸어요.. 그렇다면 다음으로는...지금 남은 사람을 보면..카에데 씨,아리스 쨩, 란코 씨, 아냐 씨...정도인데요?
시키 : 냐하하하, 먼저 한 사람이 임자!
카나데 : 흐응... 후미카의 선택은?
후미카 : 아..아리스 쨩은 일단 가능성이 0%에 수렴하고..으음..란코 씨나 아냐 씨도 나이가 어리니 가능성이 적은데..카에데 씨는 하는 행동이 어린이라고 취급하기 때문에 또...이거 저는 진거 아닌가요..!?
시키 : 냐하하, 글쎄? 혹시 모르지~ 카에데 쨩이 될지도?
후미카 : 그럼 저는...카에데 씨로... 술 먹고 사고가 나길 빌어야겠네요...
카나데 : 헤에..
시키 : 냐핫, 설마 그걸 바랄줄이야...그렇게나 하고 싶었어?
후미카 : 에!? 아, 이..이건 그러니까 그냥 이기고 싶어서지 결코 하고 싶다 그런게 아니라..!
시키 : 그럼 후미카 쨩이 이겨도 우리가 해도 되는거야?
후미카 : 네!?
시키 : 나야 한번 더 찌~인하게 하고 싶거든?
후미카 : ....
카나데 :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는데?
후미카 : 그..그래도 이긴다면 전리품은 재..쟁취하겠어요..!
시키 : 하고 싶었구나~ 냐하하. 좋아~ 나야 뭐 다음 기회를 또 노리면 되니까.
후미카 : 아우우...
란코 : 저..영혼의 사서여?
후미카 : ㄴ..네? 무슨 일이신가요?
시키 : 음? 미나미 쨩이다!
미나미 : 무..무슨 이야기 중이셨던건가요. 제 이름이 들렸던 것 같은데..
카나데 : 별거 아니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미나미 : 카나데 씨가 그런다면야..아, 후미카 씨. 란코 쨩이 촬영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해서...잠시 시간이 될까요?
후미카 : 아, 그런거라면...좋아요. 제가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란코 : 저..정말인 것이냐!
미나미 : 잠깐 이쪽으로..
카나데 : 가버렸네. 흐음...시키?
시키 : 앙? 왜?
카나데 : 어디가?
시키 : 나도 란코 쨩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카나데 : ...근데 손에 든 그건 뭐야?
시키 : 냐하항..음, 재미있을만한거?
카나데 : ...내비두면 불안하니 나도 따라가야겠네.
시키 : 재미있는걸 보려고 오는게 아니고? 냐핫, 뭐 상관없어. 어이~
란코 : 히얏!?
시키 : 스토리를 들어보니 란코 쨩이 조각상에서 사람이 되는거지?
미나미 : 네..뭐..그렇죠?
시키 : 그러면 처음엔 조각상일 때의 연기도 해야한다는거네?
란코 : 아..아마..도?
시키 : 그렇다면 돌이 되어보는건 어떨까?
미나미 : 무슨 메두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이 돌이 된다는 ㄱ..
시키 : 어제 살짝 만들어본 돌이 되는 약으로 말이지! 란코 쨩 아~
란코 : 우으으음!
미나미 : 무슨 짓이에요!?
시키 : 왜~ 역지사지라고 하잖아? 그러니까 연기를 제대로 하려면 돌이 되어봐야한다는거지!
후미카 : 대..대체 무슨 결론이..그리고 왜 거기서 역지사지가 나오는건가ㅇ..
시키 : 자~ 란코 쨩 아~ 이거 하나면 돌이 될 수 있어요~
란코 : 으으으음!(싫어요! 무조건 싫어요!)
시키 : 냠~
미나미,란코,후미카 : !?
카나데 : 흐응...
시키는 란코가 입을 벌리지 않자 자기가 그 약을 마셔버렸고...
시키 : 짜잔~ 그냥 달콤한 시럽이었습니다~
돌이 되기는 커녕 그 약을 한번에 들이키고는 입가를 스윽 닦아내었다.
미나미 : ...에?
시키 : 냐하핫, 뭐 그런것도 당연히~ 만들라면 만들 수 있긴한데 시간이 부족해서 말이야~
그 말에 후미카,미나미, 란코 세 사람의 안도하는 한숨이 동시에 터져나왔고 카나데와 시키도 있는 상태에서 다들 란코에게 어드바이스를 하기 시작했다.
미유 : 흐음..저희가 도와주기엔 자리가 없어보이네요.
카에데 : 좋지 않은가요~ 상부상조하는 모습이 보기 좋잖아요?
미유 : 그거 그냥 귀찮아서 그런거 아니에요?
카에데 : 역시 미유 씨는 속이질 못한다니까요~
미유 : 하아...
카에데 : 뭐, 진심으로 조언을 구한다면 당연히 귀여운 후배를 위해서 해줄 수 있다구요? 다만 지금은 제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니까..굳이 나설 필요는 없잖아요?
미유 : 뭐, 그렇긴..하죠.
카에데 : 가끔은 저한테 너무 엄격하시다구요~ 저 상처받아요?
미유 : 히카루 군을 포함해 모두가 술을 조금만 줄여주면 아주 좋아해줄거라구요?
카에데 : 그것보단 술이 좋은데...
미유 : 히카루 군을 포함해도..말인가요?
카에데 : 그건 치사해요!
미유 : 흐음..그나저나 765 사람들과 만난다라..보아하니 저쪽의 최고 연장자도 저희보다 어린 모양이에요.
카에데 : 어린 것들이..! 라뗀 말이여..!
미유 : 조용히 하세요!
카에데 : 아얏! 왜 때려요!
미유 : 왜 갑자기 꼰대들의 말투를 따라하시는건가요... 어린게 부럽긴 해도 굳이 그러진 말라구요.
카에데 : 흐음...전화 내용을 살짝 들어보면 어째 저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걸요.
미유 : 카에데 씨랑 비슷한 느낌..?
카에데 : 나이 대접을 못받아요!
미유 : ....
카에데 : 동지의 느낌!? 거기에 술도 좋아한다는 소문도 있고..!
미유 : 하하..
미유는 자신의 이마를 소리나게 짝 하고 친 다음 얼굴을 한번 쓸어 내린 뒤에 한숨을 크게 쉬었다.
미유 : 설마 내일 술 드실 생각이에요?
카에데 : 당연하죠! 미성년자들에게도 술의 기쁨을 알려줘야할 때 라구요!!
미유 : 하아...이야기나 들어보죠.
카에데 : 이 참에 시키 쨩, 카나데 쨩, 후미카 쨩 등 술을 잘 안먹는 사람들도 같이 술을 맥이고 저쪽도 술을 맥여서...
미유의 한숨은 멈추지 않았고 란코를 위시한 아이돌들의 대화도 계속 되는 중 히카루와 치히로는 계속해서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1.란코 쪽
2.히카루 쪽
히카루 : 뭔 10년된 부부마냥 어깨를 빌려달라는 데 말이 그러냐? 뭐 너 마음대로 해.
치히로 : 으음...편하긴 해..
히카루 : 피곤해? 눈도 좀 퀭해보이는데.
치히로 : 꿈을 하나 꿨거든.. 악몽을 꿨어.
히카루 : 흐응..그래서 잠을 설쳤구나. 무슨 꿈인데? 뭐 살인자가 나와서 쫓기라도 했어?
치히로 : 너가 나한테 매일같이 선물을 사주는 꿈..
히카루 : ....그게 악몽..이냐? 앙?
치히로 : 처음엔 좋았지! '아, 얘가 그래도 날 신경써주고 좋아해주는구나'했다고! 근데 계속해서 선물이 쌓인다고! 방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근데도 사오는걸 멈추지 않는다고!
히카루 : 하아..
치히로 : 아,아무튼 악몽이라고! 내가 기분이 나빠졌으니까 악몽이다 뭐!
히카루 :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나도 악몽을 꾼 기분이 드는데.
치히로 : ㄱ..갑자기? 뭔데? 너도 막 이상한ㄱ..
히카루 : 너가 나한테 하루에 한번씩은 반드시 스타드링크를 선물로 줘서 내가 안먹으려고 하니까 너가 악마의 미소를 띄고 나한테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꿈, 진짜 그 미소 볼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치히로 : 오호..그렇다 이말이지?
히카루 : 어? 왠일로 넘어가ㄴ..야아아아악!
치히로 : 내가 그럴거 같았어? 흐응...아직도 덜 맞았구나?
히카루 : 야! 아아아악! 넌 진짜 주먹 밖에 모르냐!?
치히로 : 흥이다! 널 이길거는 이거 밖에 없거든!
히카루 : 헤에..?
치히로 : 뭐! 뭐!
히카루 : 에휴..그래. 흥은 무슨. 시키! 시키!
치히로 : ..? 시키 씨는 왜불러?
시키 : 남친의 부름을 받고 등장! 무슨 일이야?
히카루 : 시키, 혹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약 같은 게 있을까?
시키 : 앙? 사람으로 만드는 약? 뭐 동물을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카나데 쨩으론 만족 못하는거야? 흐응... 뭐, 후미카 쨩한테 고양이 귀 달아줄까?
히카루 : ...그거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해보자.
치히로 : 어..?
시키 : 냐핫.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히카루 : 어쨌든간에..가능해?
시키 : 어떤 걸 사람으로 만드냐에 따라 다르다구? 내가 대부분은 되지만 안될 가능성도 항상 있딴걸 잊으면 안된다?
히카루 : 얘, 얘를 사람으로 해줘.
치히로 : 하? 야, 너 그거 뭔 뜻이야!?
시키 : 아, 무리.
치히로 : 시키 씨!?
히카루 : 음...역시 이건 시키에게도 무리인가... 하긴, 납득할 수 밖에 없겠다.
시키 : 아무리 나라고 해도 오니를 사람으로 만들진 못한다구~
치히로 : ....
히카루 : 아아아악! 왜 날 때리냐고!?
치히로 : 너 때문일게 뻔하잖아! 그러니 괘씸죄로 너가 맞아야지!
시키 : 냐항..여기도 재미있어 보이지만 저 쪽이 더 재밌으니까 난 가볼게~
히카루 : 야! 도와ㅈ...
치히로 : 뭐하고 놀까요? 뭐하고 놀까요?
히카루 : 그건 위험한 대ㅅ...갸아아악!
그렇게 히카루와 치히로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란코는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팁을 전수받았는지 만족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미나미 : 근데 저기는 왜 저렇게 비명이 터져나오는걸까요..?
시키 : 응? 아, 그냥 치히로라는 나방이 오빠를 잡아먹고 있으니까 신경 끄면 될거야.
란코 : 그..그거 위험한게 아닌지..?
카나데 : 뭐..실제로 잡아먹진 않을거고..오빠라면 잡아먹히기 보단 먹는 쪽일걸.
후미카 : 음..확실히..
미유 : 아하하...
카에데 : 헤에...선배님들의 기대되는 발언이 쏟아지네요?
미유 : 그냥 잠자코 들으세요..!
아리스 : ..? 카에데 씨가 제일 선배 아닌가요?
카에데 : 뭐..그런게 있어요~
아리스 : 네..?
아냐 : 분명 카에데 씨가 저희 중에서 제일 먼저 아이돌이 된 걸로 아는데..?
란코 : 으음..세기말 가희의 말엔 분명 심오한 뜻이 있을지니..
시키 : 란코 쨩이랑 촬영이 있을거니까 힘을 너무 빼면 안될텐데~ 냐핫.
카나데 : 다른 걸 빼진 않겠지?
시키 : 설마 다 있는 열차에서 그럴까?
카나데 : 뭐...본인의 의사랑은 관련 없이 빠질 수도 있잖아?
시키 : 그거야 그렇긴 한데...설마 둘다 25살씩이나 되서 그정도 사리분별도 못할까.
후미카 : 에? 무..무슨 이야기 중 이신가요?
카나데 : 아니야. 후후. 그냥 넘어가주면 되는 이야기야.
후미카 : ..?
그렇게 히카루 일행을 태운 비행기는 로마에 다가갔고 로마에 도착하고 나니...
주사위! 79이상이면 촬영 시작!
로마에 도착하고 이제 짐은 버스에 내비두고 난 다음에 바로 다른 차로 갈아타서 빠르게 촬영을 한다고 PD가 히카루와 아이돌들에게 말했다.
히카루 : 으음..다들 분주하네. 빠른 휴식을 위해서인가.
후미카 : 휴식은 중요하지..음. 우리도 빨리 찍고 쉬어서 더 많은 추억을 남기고..스태프 분들도 바싹 일하고 쉬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럴거야.
카나데 : 후아..여기가 로마구나...
시키 : 딱히 공기가 다르거나 하진 않는걸.
히카루 : 그야 사람 사는 공간이니까...
스태프 : 프로듀서님? 여기 옷을 드릴테니까 빨리 갈아입으시겠어요?
히카루 : 아, 네. 어...이거..
스태프 : 어서요!
히카루 : 네... 으음.
카나데 : 뭐야, 진짜 그리스 시대 때 사람이야?
히카루 : 이거 괜찮나..으으..
히카루가 받은 의상은 그리스 시대의 남자들이 입었던@이걸 딱코로 넘어버린다고?
로마에 도착하고 이제 짐은 버스에 내비두고 난 다음에 바로 다른 차로 갈아타서 빠르게 촬영을 한다고 PD가 히카루와 아이돌들에게 말했다.
히카루 : 으음..다들 분주하네. 빠른 휴식을 위해서인가.
후미카 : 휴식은 중요하지..음. 우리도 빨리 찍고 쉬어서 더 많은 추억을 남기고..스태프 분들도 바싹 일하고 쉬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럴거야.
카나데 : 후아..여기가 로마구나...
시키 : 딱히 공기가 다르거나 하진 않는걸.
히카루 : 그야 사람 사는 공간이니까...
스태프 : 프로듀서님? 여기 옷을 드릴테니까 빨리 갈아입으시겠어요?
히카루 : 아, 네. 어...이거..
스태프 : 어서요!
히카루 : 네... 으음.
카나데 : 뭐야, 진짜 그리스 시대 때 사람이야?
히카루 : 이거 괜찮나..으으..
히카루가 받은 의상은 그리스 시대의 남자들이 입었던 가슴은 한쪽만 가리고 하반신만 입는 그런 옷이었고 제법 민망했기에 히카루는 스태프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입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히카루 : ....하아, 촬영 그만하고싶다.
시키 : 오로지 '그'만 하고 싶다!
히카루 : 그런거 아니라고! 갑옷은 그래도 노출이라도 없었지! 이게 뭐야!
히카루가 옷을 갈아입자 아이돌들과 여자 스태프들의 시선이 제법 달라진 것이 확실하게 몸으로 느껴진 히카루는 수치심이 조금씩 치솟았지만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일단 아까 벗어놓은 겉옷으로 몸을 감췄다.
히카루 : 란코는 언제 오려나... 으으.
날씨가 선선하지만 그래도 바람을 맞으면 제법 추운 복장이었기에 히카루는 란코가 빨리 와서 촬영 시작을 하면 이 시선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어서 란코가 오길 기다렸다.
란코 : 벗이여! 오..오오..
히카루 : 빠..빨리 와!
란코 : 아..알겠다!
란코가 입은 옷은 튜닉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듯 했고 위 아래가 한 벌인듯 하지만 허리부분에 나눠진 상태에 나시티처럼 어깨는 전부 다 보였고 하체의 노출은 전혀 없는 그런 옷 이었다.
히카루 : 으음... 확실히 옛날 옷 답긴 하네...지나가는 사람들도 힐끗힐끗 쳐다보는거 보면...
란코 : 그야 여기의 원주민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니..! (관광객들일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히카루 : 포룸 로마노..랬던가. 뭐, 확실히... 나는 바로 실려온 느낌이라 여기가 어딘지 나중에 들었으니 잘 모르겠네.
란코 : 이곳은 그야말로 고대 그리스의 재림..! 이 흔적들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시대의 향취..!
히카루 : 뭐 멋지긴 한데..내 옷이 신경쓰여서 난 감탄할 새가 없어..!
란코 : 아, 벗은 확실히..으음...
히카루의 상반신은 반만 가려져 있었기에 나머지 한쪽은 전부 보이고 있었고 하반신도 무릎 위 살짝 올라와서 바지가 가리고 있었기에 평소에 집에서나 입는 듯한 차림을 밖에서 입은 느낌이라 히카루의 얼굴을 계속해서 붉어진 상태였다.
PD : 자, 그럼 촬영 시작하겠습니다!
히카루 : 아..네!
란코 : 알겠노라!
PD : 칸자키 씨는 그 말투는 이 촬영동안은 쓰면 안된다구요!
란코 : ㄴ..네!
히카루 : 촬영장에서도 원래대로 말하는 란코라..이건 희귀한 장면이네.
란코 : 으으..!
란코와 히카루는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적어주세요!
@시작은 히카루가 란코를 조각했다고 치고 란코가 조각상에서 사람이 되는 게 베이스 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날을 조각상에 대는데 조각상이 또 떨었다.
처음엔 석상과 같은 색을 내야 했기에 란코의 몸은 인체에 무해한 물감으로 칠한 뒤여서 돌들과 섞여 있어도 크게 위화감은 없었다.
히카루 : 저걸 닦아내고 촬영을 다시 하려면 귀찮겠는데... 옷이야 갈아입으면 된다지만.. 뭐, 일단 시작할 준비를 해야겠네.
어찌되었던 간에 큐 사인은 들렸기에 히카루는 커다란 정과 망치를 들고 서있었고 다시 란코를 쳐다보자 란코는 평소에 자신있게 하던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히카루는 눈을 감고 스스로에게 세뇌를 한 뒤 연기를 시작했다.
히카루 : 오..오오..드디어 이상형의 여자를 내 손으로 조각하는데 성공했다..! 후우..헤헤.. 이 조각상이 살아 움직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팔과 다리..배와 가슴..하아..
히카루는 늘 이 시간에 신에게 하던 기도를 마친 뒤 자신이 만든 조각상의 팔과 배를 슬쩍 쓰다듬어보고는 잠시 볼일이 떠올라서 밖으로 나갔다.
히카루 : 마무리 하기 위해선 또 다른 재료가 필요하니까 잠시 나갔다와야겠다.
그가 나가고 난 다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히카루가 만들었던 조각상은 움찔움찔 하는 듯 하더니 눈을 번쩍 뜨고 팔의 위치가 슬쩍 바뀌었다.
조금씩 움직이는 듯한 모습과 함께 팔과 손이 움직이고 다리 쪽에도 떨리기 시작하던 중..
히카루 : 읏샤~ 그럼 마무리를 해볼까.. 음, 아까는 감격에 젖어서 좀 대충 봤는데 다시 보니까 조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네.. 좀 더 깎아봐야겠다. 복근을 좀 만들어보고 싶은데, 그래야 좀 더..
히카루가 들어오자 조각상의 움직임은 멈추고 바로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그의 시선이 계속 조각상에 박혀있기에 더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히카루 : ....원래 팔 위치가 이랬던가? 뭔가 먼지가 떨어진건가... 가루같은 것도 좀 있네.
뭔가 좀 이상한게 느껴졌지만 조각상이 움직일리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히카루는 다시 정과 망치를 들고 조각상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움찔!
히카루 : ..어? 뭐지? 방금 또 살짝 떨린거 같은데..으음...에이 모르겠다. 일단 다시..
정을 배 부분에 가져다가 대고 망치를 뒤에서 내리치려고 하자 이제는 정말 헛것을 봤다고도 못할 만큼 커다란 떨림이 도구들을 타고 느껴졌다.
히카루 : ...? 지진이 아닌 이상 이런게 될리가 없는데? 흐음..
히카루는 한번 시험해보자 하고 정을 제대로 배에 가져다 대고 망치를 그 정을 향해 휘두르는 척을 하며 빗겨가자...
휙!
조각상이 어째서인지 움직여서 망치를 피했고 이제는 아예 들켜서 포기한듯 조각상은 히카루를 바라보고 있었고 팔을 조심스레 움직이고 있었다.
히카루는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싶어서 망치로 살짝 자신의 머리를 쳤지만 좀 많이 아팠을 뿐 보이는 광경은 바뀌지 않았기에 이게 현실이란 것을 알고는 그 조각상을 향해 움직였다.
히카루 : ...
란코 : ...!?
히카루가 접근하자 그 조각상도 걸어서 움직이려고 하자..
란코 : 히야아앗!?
어째서인지 휘청거리며 바닥에 엎어지려고 해 히카루가 정과 망치를 내던지고 사람인지 조각상인지 괴물인지 뭔지 모를 것을 받았다.
히카루 : 허억..허억... 당신은 대체..누구요?
란코 : 아...으...
하지만 그것의 움직임은 괴물이나 사람이라기엔 너무나 어설펐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듯 목을 만지면서 아? 아?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설마하던 일이 일어나서 그는 정신이 없었지만 일단은 살아 움직이니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기로 해 그것을 옮기려고 했다.
히카루 : 후웁..!
조각상이어서 그런지 뭔지 몰라도 현재는 좀 무거웠기에 히카루는 천천히 그것을 옮기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자신의 방으로 갈 수록 어째서인지 처음에 비하면 가벼워지기 시작해 침소에 거의 도착할 때가 되니 제법 들만한 무게까지 내려갔다.
히카루 : 허억..허억...
란코 : 괘...괘..ㅊ...
히카루 : ...일단은 잠시만...
현재 너무나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기에 히카루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보기로 했고 란코의 옆에 앉아 조각상의 색깔에서 완전히 사람의 색으로 변한 피부와 따뜻한 손도 만져보는 등 여러가지로 현실을 느끼며 조금씩 받아들여가는 듯 했으나..
1.조각상이었던것에게 묻는다
2,묻지않는다
란코 : 저는..신의 뜻을 받아들여서 당신의 연인이 되려고 왔습니다..만!
히카루 : 에? 여..연인? 신의 뜻..?
란코 :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어째서 제가 움직이는데도 대못과 망치를 들고 휘두르려는건가요!?
히카루 : 아니, 우..움직일거면 확실하게 움직이던지 애매하게 움직여서 이게 진짠가 아닌가 휘둘러 본거라고..! 진짜로 지금의 너를 파버린건 아니잖아!
란코 : 히..히익! 죽이지 마세요! 이래서 도망가려던건데!
히카루 : 아..안 죽여! 애초에 이것들은 조각하는 도구라고!
란코 : 그걸로도 충분히 사람은 죽일 수 있...아, 조.조각..?
히카루 : 그래..! 조각! 아직 너가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얘기 안해서 모르지만 날 아예 모르는건 아니잖아?
란코 : 아아아아! 죄송해요! 눈 뜨자마자 망치와 대못이 보여서 그만 잊어버렸어요..!
히카루 : ...그건 내가 실수하긴 했네. 으음, 그러니까 너의 이름은..
란코 : 란코라고 불러주시면 돼요!
히카루 : 란코..란코...그래. 나는..히카루라고 부르면 될거야.
란코 : 히카루 씨...으음. 그나저나 방금의 그 행동은 대체 뭔가요!
히카루 : 아니, 조각상에 귀신이 들렸거나 내가 잘못 된거 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거야..!
란코 : 그..그렇다고 해도 배에 대못을 대고 박으려는건...
히카루 : 그건 진짜 미안하다니까.. 정말 몰랐어. 어떤 조각가가 조각상이 살아움직여요! 하는데 당황하지 않는게 이상하지..!
란코 : 무우...
히카루 : ...으음.
분명 얼굴이나 키, 몸매 등은 전부다 외모 취향에 맞았고 머리색은 석고상의 색과 비슷한 은발로 유지되어 있지만 성격은 아직 어린 느낌이 들어 히카루는 약간 고민에 빠졌다.
란코 : 뭐라도 좀 말해봐요!
히카루 : 미안해. 으음... 그나저나 연인이 되란 신의 뜻이라고..?
란코 : 네! 하지만 저는 좀 후회스러운걸요..
히카루 : ..여러가지 묻고 싶은건 있지만 일단 넘기고, 음..그러니까 연인이 되라는거면..
란코 : 항상 기도했잖아요? 일정 시간만 되면 조각을 멈추고 이 조각상이 살아나게 해주세요..! 라고.
히카루 : 부..분명히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조각상이 살아 움직이면 엄청 놀란다고!
란코 : 흐응...그렇게나 빌었으면서..
히카루 : 그럼..연인이 되어주는거야?
란코 : 좀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저는 처음에 저를 껴안아주거나 입이 떡 벌어질줄 알았는데 오자마자 보인건 망치로 배를 깨려는 모습이었으니까요!
히카루 : 아, 그건 정말 많이 놀랐을 거 같긴한데..으으.. 그럼 어떻게 해야 풀어줄래..?
란코 : 흐음...뭐, 평소의 행동을 좀 살펴볼게요.
히카루 : 하아..그럼 난 다시 다른거나 좀 조각해야겠다.
란코 : 그럼 저도 보러갈..꺄아악!?
히카루 : 아니 왜 또 넘어ㅈ..! 휴..
란코는 히카루가 일어나서 걸어가자 그를 따라가기 위해 히카루의 침대에서 조심스레 내려와 발을 땅에 대고 한 발짝만 내딛었으나 바로 넘어지려고 해서 설마 하고 대비하고 있던 히카루가 받아줘서 란코를 넘어질뻔한 위기에서 구해줬다.
란코 : 고..고마워요.. 으음, 뭐, 아까의 이미지에서 1점정도 까드릴게요!
히카루 : 몇 점을 다 까야하는건데?
란코 : 비밀이에요!
히카루 : 뭐야 그거! 내가 너무 불리하잖아!
란코 : 흥! 그러게 누가 첫 인상을 완전히 망치래요!?
히카루 : 하아아..그나저나 너 걸을 수 있어?
란코 : ...도와주세요...
히카루 : 알겠어 알겠어. 그럼...
아무래도 란코는 막 조각상에서 사람이 됐기에 아직 걷는 방법을 모르는 듯 해서 히카루가 알려주기로 했고 일단 란코의 손을 맞잡고 발을 맞춰서 함께 걸어보면서 걷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삐친듯한 란코와 연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그냥 전개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뭔가 몸매나 피부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이상적이야... 진짜 신이 이뤄준 기적인건가...
란코 : 버..벌써요? 으음, 아쉬운ㄷ..아니, 힘들 것 같은데.. 지지할 사람이 없으면..
히카루 : 방금까진 잘 걸었잖아. 란..코라면 잘 할 수 있을거야.
란코 : 그..그럼 걸어볼게요.
히카루가 란코의 손을 놓자 란코는 아쉬운듯 잠깐 히카루를 쳐다봤지만 히카루는 방금 놓은 손에 힘을 꽉 쥐고 란코를 응원하는 듯 한 모션을 취했다.
히카루 : 화이팅! 할 수 있어!
란코 : 부우... 흐읍..!
란코는 히카루를 잠깐 노려보는듯 하다가 고개를 다시 돌리고 심호흡을 하고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딛었고..
란코 : 히갸악!?
심호흡은 대체 무슨 의미였던 것인가 머릿속에 물음표가 바로 뜰 정도로 란코는 화려하게 앞으로 넘어졌다.
처음부터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연습을 위해서 안전한 풀밭으로 데려오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히카루였다.
히카루 : 괜찮냐..?
란코 : 아우우... 아직 혼자선 무리에요... 같이 걸어주실 수 있을..까요?
히카루 : 흐음... 조금 더 혼자 해보자. 아직 처음이잖아?
란코 : 그러다가 넘어지면 아프다구요! 방금도 피만 안났지 얼마나 아팠는데..!
히카루 : 그러면서 배우는거지! 어! 그래서 풀숲으로 데려왔잖아.
란코 : 으으... 말하는게 정말 어디 늙은 사람 같아요! 이런 사람과 연애해야한다니..
히카루 : 흠..흠..! 가끔 말버릇이 이렇게 나와. 그러니까 일단 다시 해보자.
란코 : 정말..그냥 같이 손이나 잡고 걸어주지..
히카루 : 어?
란코 : 걷겠다구요!
히카루 : 그래그래. 자자 해보자?
란코는 히카루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서 다시 조심스레 한 발을 내딛었다.
히카루 : ...옳지! 잘한다!
좌우로 엄청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한 걸음 걷는데 성공했고 뒤에서 지지하던 발을 떼고 두번째 걸음을 내딛으려고 하자..
우당탕탕!
히카루 : ...이번엔 성대하게 구르는데, 많이 아파보인다.
란코 : 흐아아... 아파요!
히카루 : 음, 이번엔 너무 크게 넘어진 거 아닌가 싶은데...괜찮아?
란코 : 으...
히카루 : 하아...어쩔 수 없지. 다시 손 잡고 걸어야겠네.
란코 : 이예이..!
히카루 : 자, 그러면 이제는 손 잡고 걸어보자. 여차하면 나한테 기대, 알겠지?
란코 : 네! 알겠습니다!
히카루 : 아까랑 달리 대답이 되게 활기차다..? 뭐, 괜찮아 보이니 다행이지만.
란코 : 크..크흠!
란코는 히카루가 뻗은 손을 덥썩 잡고는 활짝 웃어보였고 그 미소에 히카루가 의구심을 품었지만 그래도 괜찮으니 다행이다 라고 넘기고는 손을 맞잡고 걸을 준비를 했다.
히카루 : 자...다시 걸어보자. 하나, 둘, 하나, 둘.
아까의 휘청거림과 불안함은 온데간데 없이 란코는 아주 안정적으로 히카루의 손을 잡고 걸었다.
란코 : 으흥흥..흥흥~
히카루 : 아까랑 달리 콧노래 까지 나온다 너..?
란코 : 그야 둘이서는 이렇게 잘 걸을 수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서 그런거라구요?
히카루 : 음...듣고보니 그렇네. 일리가 있는 말이야.
란코 : 휴...
히카루 : 그럼 또 혼자 걸어볼..
란코 : 또 저를 버리시려구요..!?
히카루 : 아니, 버리다니. 그렇게 말하지 말아줄래..? 그냥 란코 너를 혼자 걷게 훈련시키는 것 뿐이잖냐. 제일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란코 : 그냥 같이 걸어주면 되잖아요. 왜 꼭 저를 혼자..
히카루 : 언제나 둘이서 다닐 순 없잖아. 너..씻거나 그런건 어떻게 할건데?
란코 : 그거야 가리고 하면 되죠!
히카루 : ...
란코 : 어..어차피...연인..이 될건데..
히카루 : 내 의지는?
란코 : 설마 싫은건가요!? 본인 스스로의 이상형으로 조각해놓았으면서..!
히카루 : 싫다기보단 좀 당황스럽지... 음, 확실히 외모는 내 취향을 그대로 반영하긴 했다만.
란코 : 흐흥.. 그렇다면 받아주시는거겠죠!
히카루 : 행동이나 성격이 생각외로...조금씩 나아지겠지.
란코 : 치잇...일단 더 같이 걸어주실거죠?
히카루 : 그래. 이런 식은 아니지만..손 잡고 걷는걸 상상했었으니까.
란코 : 헤헤...그럼 이대로 좀 걸어볼까요?
히카루 : 아직 밥시간은 좀 남았으니까..괜찮으려나. 그러자.
둘만있는 풍경이 좋은 초원에서 히카루와 란코는 함께 이곳저곳 걸었고 둘은 밥 시간이 되어 배가 고파졌기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1.밥 먹고 씻자
2.씻고 밥 먹자
히카루 : 근데 너..걸을 수 있어?
란코 : 방금까지 어떻게 됐는지 보셨잖아요?
히카루 : ....그럼 너 씻는건..
란코 : 당연히 제가 못하겠..죠? 걸어가질 못하니까요...
히카루 : ...나보고 씻기라고?
란코 : 이대로 지내라는 것도 너무하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흙이랑 먼지랑 풀 투성이인데?
히카루 : 하아... 갑자기 외간 여자를 씻기는 것도 좀 그런데...
란코 : 외간 여자라구요!?
히카루 : 너가 내 마누라는 아니잖냐..
란코 : 하지만 저는 당신의 연인이 되려고 온거라니까요?
히카루 : 대체 몇 번째 말하는거야. 끄응.. 내가 무슨 이상한 짓을 할지도 모르는데?
란코 : 바..방금까지 그런 말을 하셨으니 안할 거..라고 미..믿어요...
히카루 : 뭐...근데 정말 씻기려면 알몸을 본 상태에서...
란코 : 그만 말하세요! 아..알겠으니까!
히카루 : 으흠.
생각해보니 같이 걸어서 옮기기만 해도 되지 않나란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그래도 일부러 말하진 않고 잠시 내 조각이 얼마나 훌륭하게 됐는지 구경을 해볼까 생각을 한 히카루였다.
히카루 : 자, 그럼 가서 씻자. 음...우선 물을 닦을 것 부터...
란코 : 다..닦을거? 그걸로 가리면..
히카루 : 아, 뭐 그래도 되고.. 하나 더 가져가야겠네 그럼.
히카루는 우선 란코를 자신의 집에 있는 씻는 곳으로 데려가서 적당히 앉히고 나무로 된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한 뒤에 잠깐 란코를 돌아보았다.
히카루 : 우선 난 돌아보고 있을테니까...옷 벗고 물 닦는거 두르고 있어. 어차피 풀어야하니까 적당히 묶어두고.
란코 : 네.. 뒤돌아보면 안된다구요..?
히카루 : 나중에 볼게.
란코 : 녯!? 뭐..뭐라구요?
히카루 : 너 내 연인이 되러 왔다면서. 그러니까 나중에 보게 되겠지.
란코 : 아. 뭐. 음. 그..그건 그렇지만...
히카루 : 너 의외로 그쪽은 약하다?
란코 : 시끄러워요! 어서 물이나 받아달라구요!
히카루 : 이게 이 이상으로 안나오는걸 어떻게 하냐.. 기다려.
란코 : 그러니까 뒤돌아 있어요!
히카루 : 네네. 난 이 물만 볼테니까 알아서 갈아입고 와.
란코는 어째선지 욕조에도 있는 조각상의 뒤에 몸을 숨기고 옷을 벗었다.
스르륵 스르륵 하는 천 소리와 함께 란코가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들렸고 다른걸로 몸을 가리는 게 힘든 듯 끙끙 소리가 잠깐 들렸지만 조금 뒤에 안도의 한숨이 들렸다.
란코 : 이..이제 뒤 봐도 돼요.
히카루 : 다 끝난 모양이구나. 어디보자...
아까의 모습과 조금 비슷한 느낌이지만 란코의 길다고는 하진 못하지만 매끈하고 살짝 통통한 허벅지와 종아리가 눈에 띄었고 어깨도 내놔서 아까보다 한층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히카루 : 음..역시 내가 만든 걸작이긴 하군..
란코 : 그..그게 뭐에요!
히카루 : 솔직한 내 평가인데?
란코 : 좀 더 뭐...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다..저기가 어떻다..
히카루 : 그랬다간 당장에 그만두라고 할정도의 말이 나올텐데?
란코 : 역시 됐어요! 흥!
히카루 : 흥은 무슨, 지금 물 다 받아놨으니까 어서 일로 오렴.
란코 : 뭔가 가면 안될 느낌의 말인데..알겠어요. 으음...이대로 들어가면 되나요?
히카루 : 그렇다고 알몸으로 들어가라고 하면 너 또 삐야아악 댈거잖아. 뭐 등정도는 내가 닦아줄게.
란코 : 그..그건 그럴지도...알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씻으면 될..까요?
히카루 : ...그러고보니 처음 씻는거겠지. 하아..내가 하는 방법으로 너 몸의 앞부분 닦으면 된다?
란코 : 네! 알겠습니다!
히카루 : 이럴 땐 대답 참 잘해요.
란코를 욕조에 잠깐 담그고 나오게 해서 물을 묻힌다음 히카루는 본인이 쓰던 세면도구들을 이용해 거품을 낸 다음 손에 거품을 내고 란코의 팔을 슥 잡았다.
란코 : 힛..!
히카루 : ..? 왜 그래?
란코 : 아뇨, 놀라서요..어...그리고 알몸같은 느낌인데 남자가 있는 것도 좀...
히카루 : 뭐라고?
란코 : 아..아니에요!
히카루 : 어디보자...흙이나 먼지는 닦..이는데...으으...
사람과 같은 피부가 드러났다지만 그래도 곳곳에 조각상이었던 석고의 흔적이 몸에 남아있었기에 손으로 그것을 떼는 것은 무리라고 본능적으로 느껴져서 히카루는 잠깐 고민에 빠졌다.
히카루 : 란코, 아프면 말해줘?
란코 : 네? 잠깐만요, 대체 뭘 하려ㄱ..
히카루는 란코의 팔 중간에 있는 석고 부분을 팍 내리쳤고..
란코 : 으갸악!?
히카루 : 이런..아파하는구나. 많이 아팠어?
란코 : 가..갑자기 무슨 짓이에요!?
히카루 : 그야 이걸 떼어내려면 너가 아픔을 느끼는지 아닌지 보려고 그랬어. 때리는거에는 아픔을 느끼니까..떼는거에는 어떨지 모르겠네.
란코 : 으음...그런거군요..
히카루 : 잠시만. 도구를 좀 가져올게.
히카루는 란코에게 쓸만한 도구를 가지러 잠깐 자신의 작업장으로 가서 여러개를 들고와봤다.
히카루 : 뭐가 소용있을진 모르니까 일단 여러개 들고 와봤어.
란코 : 으으..걱정되지만 믿고 있을게요...
히카루 : 응. 최대한 안아프게 할게. 혹시라도 너무 아프다 싶으면 말해줘?
란코 : 네에..
히카루는 란코의 팔을 잡고 콕콕 대못으로 치고는 란코의 반응을 살폈고 란코의 표정은 일그러져있었다.
히카루 : 이건 안되겠고.. 그럼 다른건..
이것저것 써보다가 란코의 몸에 있는것도 순조롭게 떼어내면서 그녀에게 고통도 그다지 없는 방법을 발견했고 팔과 다리에 있는 석고들을 전부 제거했다.
란코 : 후아아...개운한 느낌이에요.
히카루 : 그렇다면 다행이네. 그럼 이제 다시 씻길게?
란코 : 네..!
히카루는 다시 맨손에 거품을 내서 란코의 팔을 슥슥 문질러주었고 어깨까지 문지른 다음 팔을 아랫부분도 문질러 겨드랑이까지 씻어주었고..
란코 : 힛!? 거..거긴...
히카루 : 아, 간지러웠어?
란코 : 가..간지러운것도 간지러운 건데...뭔가 다른 느낌이 좀...
히카루 : 조금만 참아. 어차피 잠깐이면 되니까.. 못 참겠어?
란코 : 그..그건 아니에요. 다만 좀..
히카루 : 그럼 뭐 별건 아니네.
히카루는 겨드랑이도 여러모로 민감한 구석이 될 수 있단걸 모르는 듯 무심한 말투로 란코의 다른 쪽 팔과 겨드랑이도 씻겨주었다.
히카루 : 이렇게 그냥 이걸로 거품을 내서 씻어주면 되는데...내가 더 할까 아니면 너가 할래?
란코 : 오늘은..부탁드릴게요..
히카루 : 알겠어 그럼...
히카루는 란코의 허벅지에 손을 턱 하고 올렸고 란코는 또다시 크게 움찔했다.
란코 : 햐읏...
히카루 : 음, 여기부터 이렇게...내가 깊게는 안할테니까 거긴 알아서 해야한다?
란코 : 넷..!
허벅지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거품을 내서 닦아주었고 점점 아래로 내려가 무릎, 종아리를 거쳐갔다.
그러다가 발바닥을 손으로 닦아주면서 발가락 사이사이도 손가락을 넣어 슥슥 문질러주었다.
히카루 : 으음...부모님도 이렇게 발은 안 씻겨드린 거 같은데..
란코 : 아..아우...
히카루 : 괜찮아. 이제 독립해서 사니까 뭐...
란코 : 그..그렇군요....아으...간지러..아까랑 비슷한 느낌도...
히카루 : 음...다른 쪽 다리도 좀 이리 줘볼래?
란코 : 아..알겠습니다..!
란코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그 기분이 싫진 않았기에 다른 쪽 다리도 내어주었고 히카루는 그 다리도 열심히 씻어주었다.
란코 : 그...이렇게 하면서 이상한 기분이라거나..안드시나요?
히카루 : 응? 어떤 기분?
란코 : 아으...설명은 못하겠어요...하지만 알겠는걸요... 그런게 아니란걸..
히카루 : ...?
어째 뭔가 흥분해서 하아하아 하는 것보단 정말 씻어주고 끝내는 느낌이고 자기만 이상하게 여기는 건가 싶은 란코는 그걸 할까 말까 생각했고...
1.하자!
2.부끄러워...
히카루 : 조금만 참아, 곧 나갈테니까.
란코 : 에!? 아, 그게 아니라..!
히카루 : 으음...석고에 갇혀있다가 나와서 그런가 몸매가 한층 더 좋아진 것 같긴 하네..
란코 : 그런데도 뭔가 반응을 안하는건가요... 나만 이상한거 같잖아..!
히카루 : 지금 너는 충분히 이상한거 맞거든.. 다른 사람이었으면 으어어어! 하고 뛰쳐나가서 바로 경비대를 불렀을거야.
란코 : 히이익!? 그..그럼 어떻게 되나요..?
히카루 : 음...일단 경비대에게 포박되서 끌려가고...모르는 권력 높은 남자와 단 둘이서라면 어떻게 될까?
란코 : 권력 높은..?
히카루 : ...뭐, 인간 세상의 신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란코 : 아...음...그렇다면 이해가 가는데..그렇게 된다면..
히카루 : 몸이든 마음이든..아니면 둘다 큰 상처를 받고...쓰여지다가 버려지겠지.
란코 : 히이이..가..감사합니다...
히카루 : 아니 뭐...솔직히 말해서 좀 끌리는 제안이라 넘어간거지 나도 경비를 부를까 많이 생각하긴 했거든.
란코 : 삐야아악!?
히카루 : 진정해, 안했잖냐. 그렇게 몸부림 치다가 그거 벗겨진다?
란코 : 햣..!? 아..아으...
히카루 : 거의 다 마무리 되가..음, 근데 피부 진짜 부드럽다.
란코 : 가..감사합니다..
히카루 : 이걸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란코 : 부드러움이 지속된다면 마..만지시려구요?
히카루 : 응, 부들부들하고 말랑말랑한데 안 만질 이유가 있나?
란코 : 그...그렇다면 감사하지만... 헤헤...
히카루 : 만져주길 원해?
란코 : 아..으..연인의 행동이라면...상관 없는데요...
히카루 : 됐어. 뭐 너 몸 앞부분도 이렇게 거품내서 문지르고 씻으면 된다?
란코 : 네? 아. 네...
히카루는 란코의 다리까지 전부 씻겨주고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고 란코는 아쉬운듯 한 눈치로 그의 등을 바라보고 무언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손만 뻗은 채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수건을 풀고...
히카루 : 휴우...이제 부드러운 살결을 만졌으니..다시 망치나 만져볼까..
히카루는 란코의 부드러운 살을 만져도 별 다른 감정이 드는 게 없는 듯 바로 망치와 대못을 들고 또 다른 조각상을 딱 딱 조각하기 시작했다.
조각을 하다보니 히카루의 몸에선 땀을 뻘뻘 흐르기 시작했고 몸과 얼굴엔 돌가루 등이 묻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계속 하던 중...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81이상시 발생!
역시 란코 말고 아스카도 넣어서 다크 일루미네이션을 하는게 낫겠지?
그럼 저기 있는 아이돌들 중에 가장 인연도(?) 있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카나데인가?
앵커 뭐이리 많나 싶어서 들어왔더니 이런 내용일줄이야
도와주세요! 하는 소리가 란코가 있던 곳에서 들려와 히카루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돌을 깎다 말고 후다닥 달려가 무슨 일인지 살폈다.
히카루 : 무슨 일이야!?
란코 : 등을 도저히 닦을 수가 없어서... 닦아주실수 있을까요..!?
히카루 : ...그런 일이었냐. 하아.. 뭐 큰일 안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그래 뭐.. 그럼 수건 풀고 엎드려볼래?
란코 : 드..등을요? 그러면 앞도 다 풀러야 하는건데요..?
히카루 : 아니면 말고?
란코 : 하우우..네..
란코는 바닥에 엎드려서 히카루가 수건을 풀어주길 기다렸고 히카루는 수건을 풀고 란코의 등을 전부 드러내었다.
란코 : 햐우우..!
란코의 등을 보자 아까 다리를 씻겨주었을 때와는 달리 히카루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란코의 등을 유심히 살폈다.
너무나 매끈하고 아름다운 등의 피부가 보이고 어깨에서부터 수려하게 보이는 옆라인..그리고 제법 큰 가슴이 옆으로 삐져나와있는 모습이 강한 자극이 되어 히카루는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하고 삼켰다.
란코 : 저..히카루 씨?
히카루 : 아, 응. 어? 아아. 알겠어.
란코 : ..?
히카루는 란코의 등에 물을 한번 더 뿌리고 다시 거품을 낸 손을 가져가 갸녀린 등 위에 올렸다.
란코 : 힛..!
란코의 등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닦아주고 있지만 그 와중에 히카루는 아까 전과는 다른 느낌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고 얼굴도 붉어졌다.
란코 : 으음...편안하다...
히카루 : 그..그래? 그렇다면 다행인데..
다리를 씻겨줄 때랑은 달리 이제는 히카루가 긴장하고 란코가 아무 생각이 없는 듯 란코는 편안하게 씻겨지고 있었고 히카루는 긴장해서 잔뜩 힘이 들어간 채로 란코를 씻겨주고 있었다.
란코 : 으흠...흐으으...헤에에...후아아...
히카루 : ......
히카루는 빠르게 란코를 닦아내주고 다시 물을 촤악 뿌려 깨끗하게 해준 뒤 바로 나가려 했다.
란코 : 저..저기..! 이건 다시 매주세요..!
히카루 : 아, 맞다 그랬지 참.. 후우. 일어나진 못하지?
란코 : 그랬다간 알몸이라구요!
히카루 : 아니 그걸 잡고 앞부분은 가린 채로는 못 일어나?
란코 : 으음..힘들 것 같아요..
히카루 : 알겠어 그럼... 내가 조금 더 힘 써보지 뭐.
히카루는 란코의 허리 위에 앉듯이 자세를 잡은 뒤에 스윽스윽 모은 뒤 매듭을 매어서 몇번 잡아 당겨 안 풀리는 것을 확인 후 일어났다.
란코 : 잘하시네요..?
히카루 : 이정도야 뭐 어려운 것도 아닌데. 그..그럼 난 다시 나가볼게?
란코 : 네? 왜 그렇게 쫓기듯이...으음..알겠습니다.
히카루 : 배..배고파서 밥 좀 준비하려고. 란코도 배고프지?
란코 : 아 네! 기대할게요 헤헤. 처음 먹어보는 밥은 어떨까나~
히카루 : 아니 뭐..그렇게 기대를 한다고 해도 내 벌이가 딱히 좋진 않아서 맛있진 않을거야.
란코 : 괜찮아요! 아, 그보다 이제 씻을거니까 나가주세요!
히카루 : 참, 그랬지. 알겠어.
히카루는 이제 적당히 빵과 반찬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쉬는시간
2.촬영지속
히카루 : ㄴ..네? 치히로의 요청..?
란코 : 에? 휴..휴식? 옷을 갈아입어야..!
히카루 : 아, 란코는 다녀ㅇ..
치히로 : 야! 야! 긴급속보 긴급속보!
히카루 : 뭔ㄷ.. 으어어어! 멱살 잡고 흔들지마!
치히로 : 급하다고 빨리! 빨리와! 란코 쨩은?
히카루 : 수건 차림이니까 당연히 옷 입으러갔지. 조금만 기다려, 대체 무슨 일인데?
치히로 : 듣고 놀라자빠질 준비나 해. 다들~ 모여보세요! 빨리!
카나데 : 아까 뭔가 확인하고난 다음부터 엄청 안절부절 하던데..
시키 : 냐핫, 대체 뭐길래 우리 초록 오니가 저러는걸까요?
치히로 : 지금이니까 봐드릴게요 시키 씨?
시키 : 냐하핫, 나한테 그런 말을 했다간 후회할지도 모른다구? 우리 곧 같이 사는데?
치히로 : 아, 맞다..
후미카 : 여러분, 일단 치히로 씨 옆으로 가도록 해요.
카에데 : 음..그러고보니..슬슬 이시기에는 분명..
미유 : 뭔가 있나요?
카에데 : 후후, 뭔지 대강 감이 잡히지만..치히로 씨가 알리는 걸로 하도록 해야겠네요.
아리스 :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다들 라인을 잠깐 들어왔다 나갔다 하던데...
미나미 : 설마 그건가..?
아냐 : 음? 뭔가 있나요?
미나미 : 아니야, 일단 치히로 씨 옆으로 가자.
치히로 : 넌 빨리 란코 쨩 챙겨와!
히카루 : 알겠으니까 발로 차지 마!
치히로 : 빨리빨리! 서두르라고!
히카루가 란코가 옷을 갈아입으러 간 곳에 가서는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
잠시 뒤 란코는 어차피 다시 벗을 것 같아 적당히 위에 걸치고 나와서 히카루는 란코의 손을 잡고 치히로에게 데려갔다.
란코 : 버..벗이여? 무슨 일로...
히카루 : 초록 악마가 빨리빨리 오라고 하니까 일단 가보자. 뭘 말하려고 저렇게..
란코 : 음! 알겠다!
히카루 : 어이! 초록 악마! 데리고 왔어! 무슨 일인데?
치히로 : 너 진짜 이따 보자?
히카루 : ...
치히로 : 뭐, 일단은 이거 말하는게 더 급하니까 지금은 넘어가줄게?
히카루 : 대체 뭐길래 그러는데...
치히로 : 뭐냐고? 바로바로..제 9대 신데렐라 걸 투표결과가 발표됐다고!
히카루 : ...! 아! 그 시기구나..!?
치히로 : 그래! 프로듀서란게 그런 것도 잊냐!?
히카루 : 나는 지금 프로듀서가 아니라 메인모델이라서 정신없어서 잊었다고!
카에데 : 후후..역시나군요.
미유 : 카에데 씨는 6대때 당선 되셨었죠..?
카에데 : 그렇죠. 으음..그때는 다쟈레를 하려다가..이런 날은 조금 참아볼까~하고 참아봤어요.
미유 : 아, 그 전설은 들었어요. 천하의 카에데 씨가 다쟈레를...
카에데 : 전설까지될 정도인가요? 후후..
시키 : 그 결과발표가지곤 뭐 딱히 놀랄 것도 없잖아? 어차피 매년에 한번 있는건데. 냐하핫.
치히로 : 좋은 지적입니다! 매년 있는거니까 그리 놀랄일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다만..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순위권에 진입했다면..이야기는 다르겠죠?
일동 : 에(네)!?
치히로 : 작년에 쟁쟁했던 후미카 씨는 2위입니다!
후미카 : 제..제가 말인가요..!?
카나데 : 축하해, 후후. 후미카는 정말 신데렐라 걸이 눈앞이구나?
후미카 : 아..아뇨, 이건 다..여러분들과..오빠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히카루 : 후미카가 2위라고?!
치히로 : 흐흥! 그렇다니까? 2위도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순위를 알려주고 난 다음에 축하해주라구?
히카루 : 벌써부터 몸이 근질거리는데...으으..
치히로 : 안돼, 참어. 자..그럼 다음은..시키 씨! 3위입니다!
시키 : 냐핫? 내가 3위? 흐응..마유 쨩은?
치히로 : 마..마유 쨩은..잠시만요. 아, 7위네요..?
시키 : 흐음...많이 내려갔네. 뭐, 내 3위는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냐하하!
아리스 : 조금 미덥진 못하지만..그래도 매력적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군요...
시키 : 솔직하게 칭찬 해줘도 된다구?
아리스 : 어째선지 시키 씨 쪽에서 원하시는 듯한 느낌이..
시키 :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아리스 쨩에게 칭찬을 듣겠어? 냐하핫. 해줘~
아리스 : 자..잘하셨네요. 응. 이럴 때 정도는..순수하게 칭찬해 드릴게ㅇ..
시키 : 오늘의 아리스 팬티 색은... 딸기구나? 냐하하.
아리스 : 이래서 당신이란 사람은! 이리오세요!
시키 : 꺄아~ 도와줘 오빠~
히카루 : 시키가 3위..!? 꾸..꿈인가?
시키 : 정신차리라구? 냐하하, 다행히도 꿈은 아니야. 응...
히카루 : 시키... 정말 수고했ㅇ..
치히로 : 거기 감격의 포옹은 그만! 다 듣고 하라고!
히카루 : ....하여튼 저건 진짜.
치히로 : 자, 다음은...카에데 씨! 5위입니다! 축하드려요!
카에데 : 에? 제..제가 5위요? 어째서..?
미유 : 축하드려요! 신데걸에 오르셨는데도 아직도 투표 상위권에..!
히카루 : 와..카에데 넌 진짜 엄청나긴 하다.. 축하해.
카에데 : 그럼 오늘 촬영 끝나고 회식 때..
카에데는 말 끝에 딱! 하는 소리를 입에서 내고는 검지와 엄지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입가로 가져가 뭔가를 마시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히카루 : 뭐...원래는 안된다고 할 예정이었지만...마시자! 오늘은 아주 기분이 좋은 날이다!
카에데 : 아싸! 사랑해!
히카루 : 이럴 때만 사랑해 외치지 마!
치히로 : 쯧..자 , 그럼 다음은...미나미 씨! 7위입니다!
미나미 : 에!? 제..제가 말인가요?
아냐 : 미나미! 미나미! 축하드려요!
아리스 : 정말 축하드려요 미나미 씨!
시키 : 나랑은 반응이 너무 다른거 아니야?
아리스 : 가까이 오지 마세요!
히카루 : ...정말 이게 현실이 아닌 기분인데. 이제 막 눈을 뜨고 나면..사실 병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 축하해 미나미!
미나미 : 정말이지..걱정되니까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후후..
히카루 : 정말 고생했어. 응.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치히로 : 자..그럼 다음! 카나데 씨! 10위 입니다!
히카루 : 뭐!? 카나데가 10위!?
카나데 : ...내가 10위? 으음...어...
후미카 : 혀..현실이니까 볼 그렇게 안 꼬집으셔도 된다구요..?
카나데 : 바로 파악했구나. 후후... 하지만 꿈만 같은걸. 내가 10위라니..
후미카 : 저도 그랬어요. 저같은 사람이 10위..? 팬 분들에게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은걸요.
시키 : 축하해! 오늘은 화끈한 밤을 보내버리라구?
카나데 : 뭔 소리하는거야. 이리와 시키.
시키 : 자..잠깐만? 카나데 쨩은 진짜 무서우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말라ㄱ..
히카루 : 카나데. 카나데.
카나데 : ..응, 오빠. 왜?
히카루 : 정말 고생많았어. 정말로...
카나데 : 아니야. 오빠야말로...우리들 다 돌보느라 고생했잖아.
히카루 : 이렇게 보상받는거라면 얼마든지 할 프로듀서들이 많을걸..
카나데 : 지금은 오빠와 우리에 대한 이야기만 하자구?
히카루 : 아, 미안..눈치가 없었네.
카나데 : 후후, 조금은 눈치가 생겼는걸. 좋아. 점점 발전하고 있어.
히카루 : 으음...뭐, 언제나 한 곳에만 있을 순 없는 노릇이지.
치히로 : 일단 10위권까지는 발표 끝! 아, 그리고 곡은 5위까지만 부르니까...카에데 씨랑 후미카 씨, 시키 씨만 부를거에요. 여기 멤버중에선.
카나데 : 음. 그건 아쉽네...
미나미 : 그러게요. 같이 부르고 싶었는데...
치히로 : 자, 그럼 그 밑으론 빠르게 빠르게 부를게요? 5명이나 10위권에 있었으니까.. 21위! 란코 쨩! 27위! 아리스 쨩! 31위! 아나스타샤 쨩! 34위! 미후네 미유 씨! 다 권내 진입 축하드립니다!
아리스 : 제가 31위..!?
란코 : 무..뭣? 이 몸이 아직도 21번째..!?
미유 : 이 순에선 제일 밑이라 아쉽지만..후후. 그래도 권내에 든거 자체가 엄청 감사하네요.
아냐 : 미나미랑 같은 쪽에 있지 못해 아쉽지만..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미나미랑 같이 더 높은 곳에 가고 싶습니다!
히카루 : 다들 정말 축하해. 와..어떻게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권내야..?
치히로 : 내가 그렇게 보챈거 왜 그런지 알겠지?
히카루 : 인정하기 싫지만..이번엔 확실히 그렇네. 음. 그럴만 했어.
치히로 : 내가 괜히 오바하는게 아니라고! 알겠어?
히카루 : 네네, 알겠습니다.
치히로 : 또 또 반응 싸늘하지. 에휴...
히카루 : 오늘 회식때는 술이나 잔뜩 마셔버리자고?
치히로 : 뭐...촬영도 끝날거고...765랑도 만나니까..근데 그렇게 마셔도 되는거야?
히카루 : 널 믿을게 치히로. 너라면 뒷정리를 잘 해줄거야..!
치히로 : 야! 방금까진 마시자며! 그럼 난 못마시잖아!?
히카루 : 마셔도 좋아! 뒤처리만 해줘!
치히로 : 이 뭔 헛소리야!?
히카루 : 아, 난 애들 축하하러 가볼게.
치히로 : 야 임마!
그렇게 히카루는 서로서로 축하해주는 아이돌들에게 가서 후미카부터 꼬옥 안아주며 축하해주었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담당 전부 탑 50에 들다니 대단한 능력이라고 칭찬하는 765와 텐카와 그 프로듀서의 전화
리오 "그나저나 히카루 씨가 보기엔 어때?"
히카루 "뭐가?"
리오 "우리가 346 소속이라면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 않아? 나도 346 소속이라면 충분히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히카루 "풉."
리오 "방금 히카루 씨 웃음소리가 들린 거 같다? 그나저나 너희들은 왜 웃는 거야?!"
시호 "그야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걸요. 히카루 씨도 그렇고."
리오 "그,그건... 아무튼! 그건 진짜 한번 해봐야 아는 법이고! 그나저나 왜 내가 의견만 내면 다들 이상하게 보는거야? 어째서 내 이미지가 이렇게 된건데?!"
메구미 "사실 가끔씩 보면 리오가 페어리에거 제일 서열이 낮은거 같기도 해. 우리들 중에서 가장 어린 모모코보다도."
히카루 "인정하는 바."
리오 "다들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아! 저녁 때 만나면 히카루 씨 앞에서 서열 정리를 확실하게 하자고! 언니의 위험을 보여줄 차례다."
히카루 : 으음..감상을 말하고 싶었는데 말이야..뭐, 전화가 그렇게나 왔다면 무슨 급한 일이 있는 듯 한데... 누구지?
히카루가 촬영 중에는 폰을 둘 곳이 없으니 치히로에게 맡겼다가 받고 확인해보니 765와 283 양쪽에서 전화가 제법 많이 와있었다.
히카루 : 으음.. 리오랑..치유키인가. 각각의 최고연장자에게 전화가 왔었네. 아니...왜이리 많이 건거야? 그럼 치유키한테 전화 해볼ㄲ..
빠르게 전화도 끝낼 수 있고 힐링도 가능한 치유키에게 전화를 하려고 부재중 전화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후미카의 노랫소리가 울려퍼지고 폰 화면에 커다랗게 모모세 리오 하고 떠있었다.
히카루 : ....얘는 진짜 얼마나 전화를 해대는거야. 이정도면 무섭다고. 여보세요...
리오 : 아! 드디어 받았다! 히카루 씨 히카루 씨! 우리도 그거 봤어! 346 신데렐라 걸 9대 투표!
히카루 : ..? 너희가 그걸 왜 봐?
리오 : 우리 사무소가 원조라지만 그래도 대기업인 346의 그런 순위는 다 파악해둬야지!
모모코 : 내가 말해서 그런거잖아요! 리오 씨!
히카루 : ..옆에 뭔가 들리는데?
리오 : 무..무슨 소리 일까? 오호호.
히카루 : 뭐..그 아이를 무시하면 피해보는건 내가 아니라 너일테니까...
리오 : 흐응..그럴리가 없ㅇ...끄악!
모모코 : 으휴! 진짜!
메구미 : 포기하자구? 히카루 씨랑 전화하는 리오는 못 말리니까~
히카루 : 괜찮냐..?
리오 : 아..응. 괜찮아. 맞을 땐 아팠는데 그 다음은 그래도 그렇게 아프진 않네...
히카루 : 그거 말하려고 그렇게나 전화한거야?
리오 : 그것도 그거지만...대단하잖아! 지금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다 50위 순위권내에 든다니! 히카루 씨는 혹시 인기아이돌 생성기야!?
히카루 : 이건 애들이 잘해줘서 그런거지 내가 뭐 얼마나 영향이 있겠어. 그랬으면 신데렐라 걸은 카렌이 아니라 내 담당중에 나왔겠지.
리오 : 그건 그렇지만...보니까 1위하면 대부분 잊혀지던데? 타카가키 카에데라는 사람 말고는 대부분은 다 권외거나..아니면 순위 저 아래던데?
히카루 : 그건 그런데..그게 왜?
리오 : 차라리 상위권이긴 하지만 1위는 못한 상태에서 계속 유지하면 인기를 유지하는게 아닐까..싶어서.
히카루 : 신데렐라 걸 투표가 반드시 애정과는 비례하지 않아. 1위 했으니까 아 이제 다른 아이돌을 밀어줘야지! 하는 팬들도 많거든.
리오 : 음..그것도 그렇네.
히카루 : 그래서 카에데가 대단한거지. 어떻게 저렇게 1위를 한 전적이 있는데도 상위권에 계속...
리오 : 그나저나 히카루 씨는 어떻게 생각해?
히카루 : 뭘?
리오 : 우리 4럭셔리가 346 소속이라면 총선결과가 어떻게 뒤바뀌었을지 궁금하지 않아? 특히 내가 346 소속이면 충분히 상위권 안에 안착할 것 같은데?
히카루 : 푸훗...! 크흡..! 그..그ㄹ..크흐흐...
리오 : 왜 그렇게 웃음을 참지 못하는거야!? 너희들은 왜 웃는데!
시호 : 솔직히 리오 씨가 346에선...평범한 개성을 지닌 축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비슷한 아이돌 분도 이미 있고... 그리고 지금 히카루 씨가 웃는거 보면 히카루 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리오 : 그...그건..아무튼! 내가 346에서 투표받기 전까진 모르는 법이잖아! 왜 항상 내가 의견만 내면 다들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는건데!? 왜 내 이미지가 이렇게 된거야!?
메구미 : 있지..? 사실 가끔씩 보면 리오가 페어리에서 서열이 제일 낮은게 아닐까~ 생각 중이야. 나이랑은 관련이 없으니까? 그래서 가장 어린 모모코보다도 더 낮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히카루 : 뭐...페어리에서의 다른 멤버들을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리오 서열은...
리오 : 부정하라고! 왜 나이가 많은데 서열은 꼴진데!?
히카루 : 뭐..여기는 나이보다는 경력에 따른 받는 대우가 중요하잖아. 그러니 리오 너는..
리오 : 뭐!? 내 대우가 별로라는거야!?
히카루 : 아니 대우가 나쁘다..기 보단 리오의 이미지가 나쁘다..라고 해석해야지.
리오 :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그런거지? 좋아..! 저녁 때 히카루 씨 앞에서 페어리의 서열 정리를 하자고! 언니의 위엄을 확실히 보여줄테니까!
메구미 : 푸훗..
시호,시즈카 : 풉..
리오 : 갸아아악! 일단 끊어!
히카루 : 그래그래. 애들아 좀 봐줘가면서 해?
리오 : 이 인간이 진짜!
히카루 : 그럼 이만.
리오의 분노가 쏟아지기전에 히카루는 전화를 바로 끊어버렸고 이왕 전화가 이렇게 온거 치유키에게 온 전화도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치유키에게 전화를 걸었다.
히카루 : ...어, 여보세요?
치유키 : ...오라버니? 무슨 일이신가요...?
히카루 : 아, 거기 지금 밤인가?
치유키 : 네.. 지금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울려서...
히카루 : 아, 미안해. 끊을..까?
치유키 : 아니에요. 잠 정도야 조금 더 이따가 자도 되고..오라버니에게 전화 온건 정말 오랜만인걸요.
히카루 : 미..미안해. 촬영이 바빠서 그만..
치유키 : 후후.. 괜찮아요. 그나저나 무슨 일이신가요?
히카루 : 아, 아까 전화가 와있길래. 무슨 일인가 해서..
치유키 : 아하, 그거는...오라버니 사무소의 투표순위..? 가 발표됐다고 해서요. 프로듀서 님이 알려주셔서 알게됐거든요.
히카루 : 아 그거...응. 뭐 투표결과 나왔지.
치유키 : 데리고 다니는 분들 대부분이 다 순위권내..시던데요?
히카루 : 뭐...같이 사는 애들은 전부 다 그 안에 들었어.
치유키 : 와..! 정말 축하드려요!
히카루 : 아니 뭐..나한테 떨어지는건 얼마 없으니까 나말고 다른 애들한테...하긴 힘들테니까 대신 전해줄게.
치유키 : 감사드려요. 후후. 그나저나 촬영은 어디까지 진행되셨나요?
히카루 : 오늘 촬영 끝내면 이제 끝이야..후아...일단 이거 끝나면 후미카는 좀 혼내고 볼거라..
치유키 : 네? 왜그러신가요..?
히카루 : 후미카가 멋대로 받아서 시작한 일이라서..끄응..난 촬영 별로 하고 싶지않아.
치유키 : 두번이나 해놓으시고선 그런 말은 늦은 것 같은데...
히카루 : 알고 있으니까 굳이 찌르지 않아도 돼...
치유키 : 후훗. 이번에도 기대해도 되는거죠?
히카루 : 이번엔 아예 컨셉잡고 촬영이라..좀 별로일 수도 있어.
치유키 : 컨셉?
히카루 : 음...뭐 성주의 기사라던가...여행지에서 만나 사귀게 된 커플이라거나...사서와 도서관 이용객이 사귀게 되는 스토리라거나..그런거?
치유키 : 엄청 좋아보여요!
히카루 : ....그, 그렇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
치유키 : 으음...한정판도 나오려나..그러면 몇 권을 사야하지..
히카루 : 그만둬... 그냥 샘플 보내줄게..!
치유키 : 안돼요! 꼭 사서 볼거에요!
히카루 : 다른 사무소에 내 모습이 실린 화보가 있는걸 상상하고 싶지 않아아아!
치유키 : 포기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마나 쨩의 학교 도서관에도 그게 있다고..
히카루 : 왜!?
치유키 : 그건 저도 잘...
히카루 :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알아버렸어. 후우.. 뭐, 일본 쪽은 밤이라 치유키도 자야하고 나도 곧 촬영 시작해야하니 전화는 이만 끊을게. 일본에 돌아가서 보자.
치유키 : 네. 데이트...기억하시죠?
히카루 : 아, 기억하지. 근데 바로는 안할거..지?
치유키 : 피곤하실테니까..2일정도는 여유를 드릴게요.
히카루 : 짧아!?
치유키 : 생각같아선 공항에서 바로 납치해서 하고 싶을 정도라구요?
히카루 : 으음...알겠어. 그럼 진짜 끊을게. 잘자, 치유키.
치유키 : 네, 오라버니도 열심히 촬영 해서 좋게 마치시길 바랄게요.
히카루 : 응, 고마워. 그럼...
띠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를 끊고 나서 잠깐 스태프 쪽과 아이돌 쪽은 번갈아 살폈고...
1.또 전화
2.카나데 쪽
전화를 끊자마자 울려퍼지는 후미카의 노래에 갑자기 후미카가 노래를 부르나 싶었지만 자신의 손에서 노래가 들린다는 것을 깨달은 히카루는 폰 화면을 보자 오사키 텐카라 적혀있는 폰을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히카루 : 여보세요?
텐카 : 아..! 오빠다! 오랜만이야..! 니헤헤..
히카루 : 응, 오랜만이야. 밤인데 목소리가 졸려보이진 않네?
텐카 : 게이머인 나는 밤샘에도 탁월하다구..!
히카루 : 그런거 자랑하지마..학생이고 아이돌이면 어서 자야지.
텐카 : 괜찮아..! 프로듀서님께 말해서 일주일 휴식 얻어냈거든..!
히카루 : ...뭐, 그렇다면 할 말이 없긴한데..너희 프로듀서님도 고생이다..
텐카 : 엣헴..!
히카루 : 칭찬 아니란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텐카 : ..아! 맞다.. 휴가 신청하면서 들었어! 오빠가 주변에 두고 사랑받는 아이돌 분들..전부 다 50위 안에 들었다고..하던데?
히카루 : 그걸 어디서 들었나 했더니 프로듀서 님이구나..으음. 뭐. 그렇지.
텐카 : 텐카..오빠한테 프로듀스 받고 싶어..!
히카루 : 아서라, 너희 프로듀서 님 운다..
텐카 : 그치만 오빠의 프로듀싱 능력이 대단하니까...다들 권내에 든거 아니야?
히카루 : 나보단 애들의 능력 자체가 뛰어난거지. 개성도 확실해서 많이들 기억해주고 좋아해주고 하는거고..
텐카 : 으음..역시 텐카의 개성으로는...
히카루 : 어떻게 보면 텐카랑 아마나 너희 둘은 다른 의미로 엄청난 개성이지만 말이야..
텐카 : 저..정말?
히카루 : 그럼, 언니라는 애가 동생한테 매번 게임한다고 밥 얻어먹고 씻는 것도 동생에게, 빨래나 화장도 전부..
텐카 : ..!?!? 그..그거 어디서 들었어!?
히카루 : 음...비밀이야. 알려주면 안될 것 같거든.
텐카 : 으...그..그치만..나 쨩은 이런거 좋아하고..! 나도 이렇게 보살핌 받는거 좋고..! 위..윈윈..이잖아?
히카루 : 뭐..너희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텐카 : 너무해..!
히카루 : 일단 너희 프로듀서 님께는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텐카 : 그나저나..언제 와..?
히카루 : 뭐...5일안에는 가지 않을까..싶은데. 오늘 촬영이 마지막이거든.
텐카 : 정말!? 같이 게임할 수 있는거야!?
히카루 : 게임 때메 그렇게 반기는거였냐.
텐카 : 그럴리가..! 니헤헤...드디어 오빠랑 데이트가 눈 앞이다..니헤헷..
히카루 : 뭐어..그때 텐카가 과연 뭘 하자고 할지 기대되는걸.
텐카 : 게임은 아니라구..! 그나저나 요즘 유행하는 게임이 있는데..오빠는 혹시 ps4말고 다른 기기 있어?
히카루 : 아니..? 딱히 없는데?
텐카 : 그러면 내가 풀세트로 사서 보내줄게..! 축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줘..!
히카루 : 야, 너 벌이가 다른 학생에 비해 좋다고 그렇게 막 쓰고 다니면 안된다?
텐카 : 막 안쓰는걸..! 오빠한테만 특별히 선물해주는거야..!
히카루 : ..아마나한테 말해도 되는거지?
텐카 : 응! 허락받았어!
히카루 : ...아마나가 허락을 했다고..?
텐카 : 나 쨩은 날 엄청 좋아하니까!
히카루 : 아마나한테도 한마디 해둬야겠는걸..
텐카 : 안돼! 언니로써 그런건 말릴거야!
히카루 : 내가 아마나한테 설교했다가 여러가지로 금지당할 거 같아서 그런게 아니고?
텐카 : 윽..아..아닌걸..! 그저 동생을 지키려는 보호본능일 뿐이야..!
히카루 : 뭐..이제 쉬는 시간 얼마 안남았으니까...텐카 너도 게임 적당히 하고 자야한다?
텐카 : 휴식 첫날 정도는 마음대로 하게 해줘..!
히카루 : 네네..알겠어.
텐카 : 그럼 촬영 열심히 해, 오빠!
히카루 : 그래, 잠 너무 늦지않게 자고.
텐카 : 응!
히카루 : 후우..안되겠다. 촬영 끝나기 전까진 이제 전화 꺼놓던지 해야지. 이러다 4럭셔리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한테도 전화와서 받다가 끝나겠어.
히카루는 텐카가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 오기 전에 바로 끊어버렸고 다시 치히로에게 주려고 돌아갔다.
히카루 : 자, 여기 폰 좀 다시 맡아줘.
치히로 : 제법 오래 통화했네? 다른 사람이라면 여자친구야? 라고 장난이라도 쳤겠지만..
히카루 : 그 여자친구들 다 여기있는데?
치히로 : 나는!?
히카루 : 네네. 너도 있긴 하지.
치히로 : 나에 대한 취급 왜 이래!?
히카루 : 아니 뭐...어떻게 보면 너랑은 오래된 커플의 느낌이 나긴 해서..
치히로 : 분명히 대하는 태도는 그것보다 더 나쁜데...으음...
히카루 : 잠깐 좀 쉬어야겠다.. 으으, 이 옷 진짜 빨리 벗고 싶어.
치히로 : 보기는 좋다고? 너 그래도 몸 나쁜 편은 아니니까?
히카루 : 부끄럽다고..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상반신을 내놓는다니. 으으...
치히로 : 가끔은 아이돌들의 고생을 몸으로 겪어봐야지 않겠어?
히카루 : 내가 직접 벗을 필요는 없잖아!?
치히로 : 넌 만약에 망해도 얼굴로 먹고 살 수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히카루 : 뭐가 괜찮아!? 몸 팔라는거냐!?
치히로 : 아니 뭐...꼭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말이야..
히카루 : 하여튼... 너 그러다 혼난다?
치히로 : 뭐! 어떻게 혼낼건데!
히카루 : 둘 만의 장소에서 잔뜩.
치히로 : ...야! 안어울리게 뭔 대사야 그거! 으으..
히카루 : 눈 감고 한번 해줬더니만.. 에휴. 이제 두번 다시 안해.
치히로 : 그..그건 좀 너무하지 않아!? 너무 느끼한걸 말한 니가 잘못이야!
히카루 : 기껏 해주니까 아주 막 뭐라고 하네 어!?
치히로 : 시끄럽고 너 담당 아이돌들 이야기하는거나 봐. 지금 다들 권내라서 분위기가 아주 축제야 축제.
히카루 : 듣고보니 그랬지.. 같이 축하해줬어야했는데.
치히로 : 다들 너 통화하는거 보고 엄청 아쉬워하니까 빨리 가서 너도 같이 축하해줘.
히카루 : 으음..아까 전에 고양된 분위기라면 몰라도 지금은 좀..
치히로 : 얼른 가기나 해!
히카루 : 차지 마! 갈테니까!
히카루가 분위기나 의상 때문에 조금 뻘줌한 상태로 아이돌에게 다가갔고 아이돌들은 별 다른 거리낌 없이 히카루의 주위에 모여들었다.
카나데 : 누구랑 그렇게 통화를 하고 온거야?
히카루 : 뭐..여기 없는 사람들이니까 타 사무소 사람들이지. 다들 순위 발표난거 알고 축하해주더라고.
후미카 : 헤에...다른 사무소 분들도 투표 결과를..
히카루 : 그야 뭐..워낙 유명하니까. 어떻게 보면 경쟁사인 타 사무소 사람들...아이돌은 몰라도 프로듀서 쪽은 분명 들어갈거고 프로듀서가 아이돌에게 알려주겠지.
시키 : 냐하항. 다음 신데걸은 과연 누구일까!
히카루 : 후미카나..시키 중 한 명일거라고 생각해. 그랬으면 좋겠고.
카나데 : 나는?
히카루 : 카나데도 됐으면 좋겠지만...뭔가 이변이라도 나지 않는 한 그 위에 사람들을 한번에 뚫기는 힘들어보이거든.
카나데 : 흐응..너무 현실적인거 아니야? 이럴땐 될거야! 라고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히카루 : 뭐...분위기 잡고 하는 달달한 멘트라면 몰라도..이럴 땐 프로듀서로써 현실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해.
카나데 : 후후, 역시나 그런 모습은 정말 좋아. 공사 구분이 확실해.
미나미 : 아냐 쨩! 다음에는 아냐 쨩 순위도 높아질테니까 너무 그렇게 축처지지 말자! 응?
아냐 : DA~! 미나미가 이렇게 손을 맞잡아주니 힘이 납니다..!
미나미 : 그렇다면 다행이네. 후후.
카나데 : 헤에..미나미보다 낮은 나에게도 해주지 않으려나~?
미나미 : 워..원하신다면 카나데 씨도..
카나데 : 자..잠깐? 미나미?
미나미 : 카나데 씨는 라이벌의 느낌이 나는 순위지만..그래도 둘다 열심히 해서 상위권을 노려봐요!
카나데 : 아..응..그..그러자.
시키 : 헤에...카나데 쨩이 저리 부끄러워하는거 드문 일인데 말이야.
히카루 : 음, 그러게. 귀뿐만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는건 확실히..
시키 : 오빠 앞에서나 부끄러워질까 말까인데. 제법이네 미나미 쨩.
후미카 : 으음..확실히 미나미 씨는 가끔 보면 다른 의미로 대단하세요..
카에데 : 어라~ 나는 해주지 않는걸까나~
미나미 : 카에데 씨는 이미 상위권이시잖아요!
카에데 : 에에...1위는 아니라구!
미나미 : 1위도 하셨잖아요!
카에데 : 부우...
미유 : 제..제가 해드릴까요?
카에데 : 좋아요!
히카루 : ..카에데의 어른이같은 모습이 또 또 나왔구만.
아리스 : 뭐 하루이틀도 아니잖아요?
히카루 : 아리스가 그렇게 말하니까 좀 이상한데...
아리스 : 어리다고 어른이 어린이같은 행동하는 거에 대해 뭐라하는게 이상한가요!
히카루 : 아니야. 내가 미안해. 그나저나 란코는?
아리스 : 란코 씨는..춥다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히카루 : 아...그렇구나. 하긴. 그 차림은 추울법 하지.
아리스 : 오빠 차림도 제법 추워보이는데요...
히카루 : 뭐...그래도 버틸만은 해. 오늘만 입는거니까 감기영향도 없을거고.
아리스 : 정말인가요..?
히카루 : 괜찮아. 그러니까...
PD : 프로듀서 씨랑 칸자키 씨 집합!
히카루 : 촬영시작인 모양이네. 가볼게?
카나데 : 잘 마무리하고 와. 그래야 오늘 제대로 먹고 마시지?
시키 : 냐항..약을 못만드는게 참 아쉬워..
후미카 : 무슨 짓을 하시려는건가요..!
히카루 : 란코~
란코 : 벗이여.. 에취!
히카루 : 많이 추워? 빨리 끝내야겠다. 다음 씬은 그래도 밥먹는거니까..
란코 : 음..! 알겠노라!
두 사람은 밥을 먹고 무엇을 할까요?
1.조각 지켜보기
2.식재료 사러가기
3.기타의견접수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