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학생이 중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그러나 정말 그럴까? 물론 중학교 수준의 문제는 대학생에게 있어서는 눈으로 푸는 것이 당연한 문제겠지. 하지만 그것을 대학생이 아닌 중학생의 지식으로 치환하여 가르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중학생이 배우지 않은 개념, 수식, 이론... 대학생의 상식은 중학생의 상식이 될 수 없지. 특히 교육과정의 변화로 인해 지식간의 충돌이 일어나는 일도 다반사지.
즉, 가르쳐 주는 일이 영 쉽게 풀리지 않게 되어 버린 것이다!! 특히 문학, 문법, 고전 등에서는 지식의 깊이의 격이 다른 만큼 서로가 헤메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아리스 : 그렇게 웃고만 있지 말고 도와 달라구요...!
시키 : 에~. 하즈키 군~?
하즈키 : 왜 날 보는거야...
시키 : 네네, 알겠습니다~. 시키 쨩 출동~!
그렇게 말하면서 이쪽으로 타타탓 뛰어오시는 시키 씨.
아무래도 시키 씨가 거들어 줄려는 걸까요?
그렇게 오신 시키 씨는 제 옆에 앉았어요.
뭐랄까, 이렇게 두 사람의 사이에 있으니까 지식의 틈에 있는듯한 느낌이...
시키 : 그런데 말이야, 시키 쨩은 인문계는 별로인데 괜찮겠어?
후미카 : 그게... 일단 제가 하는 말이라던가 적당히 으음... 번역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시키 : 번역인가~. 하긴, 후미카 쨩이 하는 말은 꽤 어려운게 많지~.
후미카 : 그렇게밖에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아리스 : 아, 아뇨! 후미카 씨가 죄송할 필요 전~혀! 없으니까요!
일단 평소에는 평범하게 잘 말하시고, 이상한건 전혀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시키 : 그럼 어디서부터?
후미카 : 지금 보고 있던게 이 지문인데...
시키 : 흐응...
역시 공부라면 이 두명이 최강인걸까요.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시키 씨에게 수학이라던가 그쪽도 물어보도록 하죠.
과연 후미카 씨도 옆에 있는데 이상하게 알려주지 않을테니까요...
+~3까지 자기 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이 앵커가 끝나고, 적당히 골든위크 때 까지 점프하겠습니다.
하즈키 : 뭐랄까. 약속한 것 처럼 이렇게 남았네.
후미카 : 그러게요...
아리스 : 다들 따로 짜신거 아니죠?
왜 이 셋이 약속한 것 처럼 남는건가요...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요.
아리스 : 그럼 적당히 돌아볼까요.
하즈키 : 뭐... 그다지 기대되는건 없다만.
뭐, 그래도 시간때우기로 온거니까요.
적당히 즐길 수 있는것만 있으면...
후미카 : 어라... 저건...?
하즈키 : 응? 왜그... 잠시만. 저게 있다고?
그렇게 하즈키 씨와 후미카 씨가 본건...
아이돌 마스터라고 적혀있는 기계.
저는 처음 보지만 하즈키 씨는 본적 있으신거 같네요.
아이돌 마스터... 아마도...
하즈키 : 단종된지 꽤 됬는데 아직 남아있는 게임장이 있을줄이야...
아리스 : 그정도인가요?
하즈키 : 대충 7~8년 전에 단종됬을걸... 아니 더 됬나?
그정도인가요...
하즈키 : 작품 자체는 이어져 내려오고 있지만... 옛날 생각나네...
아리스 : 그런 초창기 떄 부터 해오신 건가요?
하즈키 : 뭐어... 지금처럼 평범한 라이트유저였지만 말이야.
후미카 : ...한번 해보실래요?
하즈키 : 에... 하지만 일단 이거 계속 이어서 하는 류의 게임이고... 솔직히 말해서 재밌냐 재미없냐라고 하면 다른걸 하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해.
확실히 시간이 남는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후미카 씨는 관심있어 보이고...
아리스 : 뭐, 어때요. 한 판정도만 해도...
하즈키 : ...그렇게 말한다면야. 그나저나 정말 이거 켜지나? 켜지네?
그렇게 시작된 게임.
게임은 단순했어요.
선택지를 골라 아이돌을 육성하는 게임.
어찌보면 미연시 비슷해요.
하지만 다른점은...
역시 라이브라던가 그런걸려나요.
저는 크게 관심은 없지만...
후미카 씨하고 하즈키 씨하고 어느센가 꽤 빠지신거 같네요.
그럼 전 적당히 옆에서 구경이나 하고 있어야죠.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요.
하즈키 : 이걸로 일단 끝... 인데. 어때?
후미카 : 뭔가... 신기했어요.
하즈키 : 그래?
후미카 : 네... 처음 보는 거기도 하고...
그런 후미카 씨의 눈은 뭔가...
살짝 슬퍼보이셨어요.
저만 눈치챈게 아닌걸까요.
하즈키 : 후미카?
후미카 : 아, 네?
하즈키 : ...일단 다른것도 하러 가자. 여기에만 이러고 있는건 시간낭비고.
아리스 : 그래요. 아까 프레데리카 씨 레이싱 게임 하고 있었는데 그거 같이하러 가죠. 4인 플레이까지 된다는 것 같으니까요.
저 역시 그런 하즈키 씨를 옆에서 거들어 주었어요.
일단은 빨리 여기서 벗어나죠.
그리고 재밌게 놀면서 지금의 기억을 덮어 씌우는 거에요.
+~3까지 내기탁구를 할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가장 큰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주사위 하나당 캐릭터 하나만 되요.
21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리스 : 네?
모모카 : 아리스 씨는... 지금 행복하시나요?
공부를 할려고 연필을 들었지만 그 말을 듣고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어요.
아리스 : ...행복한가... 인가요?
모모카 : 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어떤가요?
...확실히 예전보다는... 좋긴 하지만...
아리스 : 글쎄요. 행복한지는... 모르겠네요.
모모카 : 흐음... 역시 프레데리카 씨 때문인가요?
아리스 : 그것...도 있긴 하지만...
...하즈키 씨를 독차지 못한다는 것이...
자꾸만 떠올라서 싫어져요.
물론 지금 생활에는 만족하고 있어요.
하지만...
모모카 : 흐음... 뭐어... 잘 부탁드릴게요. 그쪽으로는.
아리스 : 네...?
모모카 : 슬슬 후미카 씨가 올 때가 됬네요... 엿차...
침대에서 일어나시는 모모카 씨.
그리고는...
모모카 : 아리스 씨. 행복해 지세요.
아리스 : ...그렇게 말 안 해도 행복해 질거라구요.
모모카 : 후훗, 그렇네요. 그럼 전 차라도 준비하고 있겠사와요.
그렇게 말하시면서 방을 나가셨어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2까지 후미카와 같이 공부를 하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즉, 가르쳐 주는 일이 영 쉽게 풀리지 않게 되어 버린 것이다!! 특히 문학, 문법, 고전 등에서는 지식의 깊이의 격이 다른 만큼 서로가 헤메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아리스: 에엣?!!!!
모모카, 하즈키: (보면서 웃는중)
얼마나 지났을까요, 차를 내오시는 모모카 씨.
그런 모모카 씨에게 감사를 전하고 적당히 쉴까하면서 시계를 봤는데...
후미카 : 다녀왔습니다...
후미카 씨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벌써 2시가 좀 넘었네요...
일단 저는 방을 나와 후미카 씨를 마중했어요.
아리스 : 다녀오셨어요?
후미카 :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시키 씨는...?
모모카 : 또 어디 훌쩍 나가신게 아닐까요.
단순히 그렇게 훌쩍 나갔다고 생각하면 쉽지만...
무슨 사고 칠려는건 아닐까요...
코테가와 씨에게 가버렸다던가...
후미카 : 그럼 일단 씻고... 공부 도와드리기로 했죠?
아리스 : 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모모카 : 그럼 적당히 다과라도 준비해 둘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아리스는 얼마나 잘 할지...
1~40 : 일본어로 OK에요...
41~80 : 과연 혼자서 하는 것 보다는 좋지만...
81~100 : 폼으로 후미카 씨 옆에 있었던게 아니라구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저희는 거실에서 공부를 하기로 했어요. 방에서 그렇게 모여있는 것 보다 넓게 트인 곳에서 하는게 더 잘되니까요.
중간에 하즈키 씨도 돌아오셨어요.
왠지 몰라도 하즈키 씨가 시키 씨를 잡아오셨는데...
뭐, 아무렴 어떤가요.
아무튼, 그렇게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후미카 : 어렵네요...
아리스 : 네?
후미카 : 으음... 차라리 과학이나 수학 같은 것이라면 쉽겠지만...
아리스 : 그렇죠...
영 진행이 되지 않고 있어요.
아니, 확실히 혼자서 하는 것 보다 도움이 되요. 그렇지 않으면 벌써 때려쳤죠.
일단 사전 필 필요도 없다는건 정말 큰 메리트이고... 거기에다가 모르는 거라면 후미카 씨가 대부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후미카 씨도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없었는지 설명을 하기 곤란해 하시는거 같아요.
정확히는 제 수준에 맞춰서... 라는 거겠죠...
후미카 : 뭐랄까... 과외선생님에 기분을 알거 같아요...
아리스 : 에엣... 그렇게 까지...?
후미카 : 아뇨, 아리스 쨩이 못한다는건 아니지만... 으음...
그렇게 저 곤란한가요...?
ㅎ, 확실히 모모카 씨라던가 유식한 분들 많이 계시지만...!
그렇지만...!
아니, 것보다 웃고만 있지 말고 도와줘요 거기 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하즈키가 결국엔 도와주러 온다.
51~100 -> 시키 : 에, 나 불렀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시키 : 에~. 하즈키 군~?
하즈키 : 왜 날 보는거야...
시키 : 네네, 알겠습니다~. 시키 쨩 출동~!
그렇게 말하면서 이쪽으로 타타탓 뛰어오시는 시키 씨.
아무래도 시키 씨가 거들어 줄려는 걸까요?
그렇게 오신 시키 씨는 제 옆에 앉았어요.
뭐랄까, 이렇게 두 사람의 사이에 있으니까 지식의 틈에 있는듯한 느낌이...
시키 : 그런데 말이야, 시키 쨩은 인문계는 별로인데 괜찮겠어?
후미카 : 그게... 일단 제가 하는 말이라던가 적당히 으음... 번역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시키 : 번역인가~. 하긴, 후미카 쨩이 하는 말은 꽤 어려운게 많지~.
후미카 : 그렇게밖에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아리스 : 아, 아뇨! 후미카 씨가 죄송할 필요 전~혀! 없으니까요!
일단 평소에는 평범하게 잘 말하시고, 이상한건 전혀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시키 : 그럼 어디서부터?
후미카 : 지금 보고 있던게 이 지문인데...
시키 : 흐응...
역시 공부라면 이 두명이 최강인걸까요.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시키 씨에게 수학이라던가 그쪽도 물어보도록 하죠.
과연 후미카 씨도 옆에 있는데 이상하게 알려주지 않을테니까요...
+~3까지 자기 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이 앵커가 끝나고, 적당히 골든위크 때 까지 점프하겠습니다.
그것에 의해 시키 씨는 스터디 그룹에서 이탈하셨고...
코테가와 씨에게 명복을 빌어주죠.
아무튼,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저녁을 먹고 나서 저는 씻기위해 지금 욕실에 있어요.
묘하게 요즘 저 목욕할때 꼭 누군가가 들어온단 말이죠...
시키 씨라던가... 시키 씨라던가...
다행히 오늘은 그렇지 않은거 같지만요.
그럼 슬슬 나가볼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입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일단 머리도 말려야되고...
모모카 : 여기 차에요.
아리스 : 이건... 홍차가 아니네요...?
모모카 : 수면에 도움이 되는 차랍니다. 요즘 피곤해하시는거 같으시고.
아리스 : 그런가요... 하아... 뭐, 피곤하긴 하지만요...
뭣때문에 이렇게 피곤한걸까요.
후미카 : 아마 지금까지 긴장해왔던 탓이겠죠.
아리스 : 후미카 씨...?
후미카 : 짧은 시간도 아니고 요 몇달간이니... 몸이 쉬고 싶어하는거에요.
모모카 : 그렇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프레데리카 씨 쪽을 보시는 모모카 씨.
역시 프레데리카 씨가...
그렇게 저는 차를 마셨어요.
...맛이 좋네요...
확실히 자는것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아리스 : 그럼 먼저... 들어가 있을게요.
후미카 : 안녕히 주무세요.
모모카 : 내일뵈요. 아리스 씨.
+~2까지 새벽에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갑작스러움 뜨거움.
뜨거움이라고 해야될까요.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아 침대에서 일어났어요.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일어나기 참 애매한 시간에 일어난 저는 제 몸을 살펴봤어요.
살짝 상기되어 있는 제 몸.
열이 나는 걸까요...?
감기...?
하지만 그런것하고는 약간 다른 열기에요.
뭐라고 해야될까...
으윽... 살짝 어지러운 정도에요.
...물이라도 일단 마실까요.
그렇게 거실로 나와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마셨어요.
하지만 제 몸의 열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요.
이걸 어떻게 해야 될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50,70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창댓은 가끔씩 앵커가 왜곡됩니다.
딸깍하면서 문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하즈키 : 어라, 아리스. 이런 시간에 뭐해?
아리스 : ......하즈키 씨...?
목이 잠겨있어요.
아무래도 이 열기가 제 몸에 확실히 영향을 끼치고 있는거 같아요.
하즈키 : 몸 안 좋아? 열 있는거 같은데...?
아리스 : 후우... 그런걸까요 역시...
하즈키 : 요 몇일간 피곤해 보이더니만... 환절기 감기인걸까나.
그렇게 말하시면서 제 이마에 손을 올리시는 하즈키 씨.
하즈키 씨의 손이 차가워서 기분 좋아요.
아리스 : 하우...
그 서늘함에 저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가 나와요.
하지만 그만큼 기분좋아요.
하즈키 : 이거... 대충 38~39도 정도 되 보이는데.
아리스 : 아시나요...?
하즈키 : 시키... 그러니까 내 동생의 열은 자주 쟀으니까. 이제는 어느정도 이런걸로도 예상 가능하니까... 일단 침대로 돌아갈까?
그렇게 말하시면서 제 손을 잡아주시는 하즈키 씨.
아무래도 걱정 끼쳐드리고 있는거 같네요...
아리스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정말로... 좋아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저는 하즈키 씨의 품에 안겼어요.
평소에도 하고싶고, 했었던 말.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할 말...
아리스 : 정말로... 정말로 좋아해요. 사랑해요...
하즈키 : ...하아... 열에 취한걸까나.
저를 안은채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하즈키 씨.
그런 하즈키 씨의 가슴에 머리를 품고...
꼭 안았어요.
...
하루 일과가 끝나고 생각나는건 하즈키 씨의 생각...
오직 하즈키 씨의 대한 생각 뿐, 다른건 없어요.
지금 뭐 하고 계실까, 누구랑 같이 있을까...
지금도 역시 그저 이렇게 당신에게 사랑을 전할 뿐이에요.
닿지 않는 사랑을...
뭐랄까...
저 답지 않네요... 이런건...
하즈키 : 일단... 안을게?
아리스 : 네...?
하즈키 : 엿차...
그렇게 말하시고는 제 무릎을 받치듯이 들어올리시는 하즈키 씨.
흔히 말하는 공주님 안기.
이렇게 당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하즈키 : 침대로 돌아가서 눕자. 상비약 정도는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시면서 저를 바라보며 웃어주시는 하즈키 씨.
이런건 익숙해보이셔요.
하즈키 씨의 발자국 소리와 함께 흔들리는 제 몸.
흔들흔들하고 몇번이 흔들리니 도리어 정신이 조금 맑아졌어요.
끼익하고 문이 열리고, 저는 푹신한 침대에 눕혀졌어요.
제가 늘 자는 제 침대...
저는 그 부드러움을 느끼려는 듯이 살짝 움찔거리면서 이불을 안았어요.
열이 오른다는건 정말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렇게 몽롱할때 느껴지는 이 감각만큼은 특별해요.
둥실둥실 떠다니는 느낌...
하즈키 : 자, 아리스. 약 가지고 왔어.
아리스 : 아... 언제...?
하즈키 : 방금. 여기 물 있으니까...
제가 그 부드러움을 느끼고 있으니 하즈키 씨는 어느세 약을 가지고 오셨어요.
아무래도 크게 걱정 끼쳐드린거 같아요.
저는 하즈키 씨의 손에서 약을 받아들어서 그 알약을 삼켰어요.
그리고보니...
지금 막 기억난 것인데 시키 씨가 제가 마시려고 하던 차에 뭔가를 했던거 같아요.
...설마 이 열은... 그 짓 때문에 나는 열인걸까요.
아무래도 시키 씨에게 할 말이 늘어난거 같아요.
그럼...
그 흐름에 타서...
아리스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같이... 있어주세요...
아프다는 것을 핑계로.
하즈키 씨를 끌어들어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체크는 40,60이에요.
아리스 : 오늘 코테가와 씨... 시키 씨에게... 끌려갔죠?
하즈키 : 뭐어... 그렇지.
그 방에는 후미카 씨하고 프레데리카 씨도 있으니까 별 걱정은 되지 않지만...
아무튼, 그건 지금은 상관 없는 일이에요.
저는...
아리스 : 하즈키 씨의 방에... 가도 될까요?
하즈키 : ...하아... 그런거냐...
제 생각을 아셨는지 한숨을 쉬시는 하즈키 씨.
하지만 화나시거나 하진 않아 보이셨어요.
하즈키 : 언제는 허락맡고 들어왔어?
아리스 : 된다는 건가요...?
하즈키 : 아픈사람 부탁 들어준다고 생각한다면야 뭐... 거기에다가...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뭔가 숨기는거 같네요.
하지만...
뭐 어떤가요.
하즈키 : 지금 바로 갈거야?
아리스 : 네.
하즈키 : 하아... 자.
그렇게 말하시면서 팔을 벌리시는 하즈키 씨.
안아서 옮겨 주겠다는 거겠죠...
저는 그런 하즈키 씨의 품에 안겨 방으로 옮겨졌어요.
아까와 같이 몇번 흔들리고서는 문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는 역시나 비슷한 촉감의 이불에 닿는것이 느껴졌고...
아리스 : 푹신하네요...
하즈키 ; 뭐, 같은 곳에서 산거니까 그렇게 차이는 없겠지만...
아리스 : 그래도... 편안해요...
도리어 제 침대보다 더 편안한 느낌이에요.
냄새도 그렇고... 푹신거리는 매트릭스 역시 그래요.
분명 똑같은 제품일텐데... 왜 이렇게 다른걸까요.
하즈키 : 하아... 나중에 변명을 어떻게 해야 되나...
아리스 : 제가 들어왔다고 하면 되잖아요...?
하즈키 : 사실 안 아픈거지?
아리스 : 열은 느껴져요... 하지만... 정신은 조금 맑을려나요...
그렇게 말하면서 저는 제 옆을 살짝 탁탁 쳤어요.
절 바라보시던 하즈키 씨는 또다시 한숨을 쉬시고는 제 옆에 앉으셨어요.
아리스 : ...귀찮으시죠?
하즈키 : 응? 글쎄... 그런건 아닌데.
아리스 :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이렇게... 이렇게 붙는 여자는 귀찮은 여자라고... 제 주변에서도 들려오는걸요...
절 아는사람이 제가 이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정말로 놀랄거에요.
그런거에 정말로 관심 없다는 듯이 살아왔으니까요...
아니, 정말로 관심이 없긴 하지만...
하즈키 씨에게 만큼은 예외에요.
아리스 : 그러니까 저는...
하즈키 : 응.
아리스 : 그런 저에데한... 보상을 주고 싶어요.
하즈키 : ...보상?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물으시는 하즈키 씨.
그렇겠죠...
저도 제가 이런말을 하고 있다는게 안 믿겨지니까요.
아리스 : ...저를 마음대로 하셔도 괜찮다구요...?
하즈키 ; ...너말이야.
아리스 : 그런 반응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저로서는 그 이상의 방법을... 떠올리지 못하겠어요...
이런 귀찮은 여자를 전부 받아주는 하즈키 씨.
그런 하즈키 씨에게 제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고는...
하즈키 : 전에 말했듯이 난 로리콘도 아니고, 아리스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으니까.
아리스 : ...너무해요.
하즈키 : 너무한 말을 할 수 밖에 없어서 미안. 거기에다가 나 정말 잡혀간다고... 그런걸 하면...
여자가 이렇게까지 말을 했는데 그런 반응인건가요.
아리스 : ...후미카 씨였으면 넘어가셨을 주제에.
하즈키 : 윽...
아리스 : ...됬어요... 잠이나 자요...
...피곤해졌어요.
...
그렇게 저는 잠에 들었어요.
역시나지만, 아무런 일 없었어요.
뭐, 그렇게 기대한 것도 아니에요.
하즈키 씨라면 이런 반응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던 거니까요.
그저 던져본 것이였을 뿐...
그래도... 조금은 섭섭하네요...
...
그 후, 시키 씨에게 약에대한 정채를 들을 수 있었어요.
제가 예상했던데로 자양강장제 같은 그런 영양제였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잠에 못 들죠...
그런데 왜 저에게 먹이셨던 걸까요.
그냥 실험체가 필요했던 걸까요.
뭐, 어떤 이유여도 봐주진 않을거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시간은 지나, 골든위크가 찾아오게 되었어요.
지금 저희는...
1. 짐을 챙기고 있다.
2. 팬션을 향해 운전 중이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하즈키 씨가 말했던 2층 팬션.
앞으로 1~2시간 정도 있으면 도착한다고 해요.
코테가와 : 그런데 정말로 불안한데... 괜찮은거죠...?
시키 : 에~. 못 믿는거야? 이 천재 시키 님을.
하즈키 : 뭐어... 전에도 몇 번 탔었고. 조금은 시키를 믿으라구.
지금 저희는...
시키 씨가 몰고있는 차에 타고 있어요.
하즈키 씨가 지금까지 몰고왔지만, 몇시간이고 계속 운전하면 피곤하니까요.
자리를 바꾸게 되었는데...
저도 이야기만 들었지 이렇게 시키 씨의 차를 타는건 처음이에요.
그래도 하즈키 씨 처럼 마음을 놓지는 못할거 같지만요...
모모카 : 그런데 어떻게 이런 곳을 아시게 된거에요?
하즈키 : 직장 선배의 가족이 이런 숙박업을 하시거든. 그래서 이리저리 연결됬달까... 그런 느낌.
찾아보니 아직 크게 광고를 하지 않은 곳이라고 해요.
개업 첫손님 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0번째 정도라고 해요.
그만큼 안 알려져 있는 곳이니 뭐랄까, 비밀 장소로 향하고 있는거 같아서 두근두근해요.
그렇게 저희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70입니다.
이벤트 체크에요.
뭐, 별 일이 있는게 이상한거지만요.
시키 : 흐응, 방이 이렇게 되어 있구나.
하즈키 : 생각보다 넓은걸...
프레데리카 : 으음... 이거 하즈키 군하고 시키 군하고 쓰기에는 너무 넓지 않아?
방은 2개 였어요.
하지만 큼지막한 방 2개.
대충 4~5명씩 들어가서 생활해도 될 정도일려나요.
코테가와 : 하지만 뭐어... 딱히 문제는 없잖아요?
프레데리카 : 그렇긴 하지~.
확실히 방이 넓은것이 문제가 있진 않으니까요...
...응?
잠시만요...
시키 씨는 갑자기 왜 그걸...
시키 : 그래서 말인데 말이야. 이왕 이렇게 된거 다같이 자지 않을래?
코테가와 : ...하아?
하즈키 : ...이럴 줄 알았지 내가...
그래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어요.
시키 : 에에~? 왜~? 괜찮지 않아? 다들 괜찮지?
프레데리카 : 프레쨩은 상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같이 자는 것 뿐이라면 딱히 문제 없어요.
시키 씨하고 프레데리카 씨는 뭘 이제와서 묻냐고 할 정도이고... 저도 뭐...
...뭐라고 말 못하겠네요...
후미카 : 일단... 짐 정리 먼저 해 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코테가와 : ㄱ, 그래 일단 짐 정리부터 하고나서...
퇴로를 만들어 주시는 후미카 씨.
저는...
으음...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쪽이든 상관 없을려나요...
그렇기에 아무말 하고 있지 말죠.
그냥 정해지면 그거에 따라서 가면 되는거고...
...
그렇게 적당히 저희들의 짐을 풀었어요.
거의 일주일 정도의 기간동안 있을 예정이니까요. 짐은 꽤 많아요.
여기에서 온천 말고도 다른 관광지도 가까운 편이고...
재밌는 일주일이 될거 같네요.
그리고...
코테가와 : ...형은 정말 괜찮은거야?
하즈키 : 뭘 이제와서 그런 말이야. 거기에다가 시키 말리는거 어려운거 알고 있잖아.
코테가와 : 그렇긴 하지만...
결국엔 다 같이 자게 되었어요.
+~2까지 온천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하즈키 : 이불도 옮겼고... 집도 적당히 풀었고... 뭐, 다 됬을려나.
그럼 이제 적당히 주변을 둘러볼까요.
이곳에 무슨 시설이 있는지 정도는 알아두는게 좋겠죠...
아리스 : 이 주변을 좀 볼려고 하는데 같이 가실래요?
하즈키 : 으음... 난 나중에. 시키도 조금 위로해줘야 될거같고...
코테가와 씨겠죠...
뭐랄까.
싫어하시는건 아니셨지만 걱정하시고 계시니까요.
그럼 적당히 저 혼자...
후미카 : 그럼 저하고 같이 가실래요?
아리스 : 아, 그럼... 같이 갈까요?
그렇게 저는 후미카 씨와 같이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어요.
+~2까지 주변에 무슨 시설이 있을질 적어주세요.
딱히 외진곳에 있는것은 아니여서 조금만 걸으니 다른 건물들도 간간히 보였어요.
그리고 그 중에는...
후미카 : 만화 카페인가요...
아리스 : 요즘 이색 카페라면서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데... 역시 유행인가 보네요.
후미카 : 적힌걸 보니까.... DVD같은 것도 취급 한다는거 같아요.
거기에다가 개인실도 있고... 단체실도 있네요.
역시 관광지라는 느낌일까요.
그런데 이런곳까지 와서 만화 카페 가는 사람은...
뭐, 정말 휴식하러 온 사람들이라면 상관 없을려나요. 저도 비슷한 부류이고...
아리스 : 후미카 씨는 이런곳 괜찮나요?
후미카 : 싫진 않아요. 거기에다가 만화도... 재밌는게 많으니까요.
그리고보니 의외로 만화책이라던가 그런것도 읽으셨죠.
그냥 책 전반을 다 좋아하시니...
후미카 : 그럼 일단 다른곳도 쭉 둘러볼까요?
아리스 : 그렇게 하죠... 그런데 역시 한 곳에 다 몰려있네요.
팬션에서 여기까지 딱히 건물이라고 할 것이 없었지만 이 뒤로는 건물들... 상가들이 몰려 있었어요.
역시 드문드문 있진 않겠죠...
사람도 꽤 있어보여요.
그 곳을 걷고 있으니...
아리스 : 디저트 가게에... 음식점도 있고... 이것저것 있을만한건 다 있네요.
후미카 : 하즈키 씨가 걱정하던 일은 없겠네요.
아리스 : ...? 무슨 걱정거리가 있으셨나요?
후미카 : 가서 아무것도 없으면 어떻게하나 고민하셔서요.
은근히 그런 고민 많이 하시죠 하즈키 씨...
어차피 아무것도 없어도 나름 잘 놀 수 있는게 우리들이라고 봐요.
특히 시키 씨하고 프레데리카 씨가 있는 이상은...
아리스 : 그럼 슬슬 돌아갈까요? 너무 나와있는것도 좋지 않겠죠.
후미카 : 그렇네요... 아,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마침 생각이 났다는 듯이 절 부르시는 후미카 씨.
그리고 그 후미카 씨는 미소짓고 계셨어요.
그리고...
후미카 ; 밤에. 기대해 주세요...?
아리스 : ...네?
후미카 : 그럼 돌아갈까요.
아리스 : ㅈ, 잠시만요! 후미카 씨!
밤에 기대하라니. 도대체 뭘 말이죠?!
...
후미카 씨는 결국에는 돌아올때 까지 아무말 하지 않으셨어요.
일부러 말 안 하시는 거겠죠...
으윽... 신경쓰여요.
모모카 : 오셨어요?
아리스 : 네...
모모카 : 무슨 일 있으셨나요? 뭔가...
아리스 : 아뇨... 딱히... 단지 좀 신경쓰이는게 있어서요.
역시 말하는건 아니겠죠.
으으...
아리스 : 아, 일단 만화 카페라던가 디저트 가게라던가 있을만한건 다 있더라구요.
시키 : 흐응, 의외로 다 있구나.
아리스 : 사람도 꽤 있는거 같고... 관광지여도 역시 사람 사는 곳이에요.
아무것도 없다거나 하는건 정말 어디 산속이라도 들어가지 않는이상 없겠죠.
프레데리카 : 그리고보니 온천 의외로 넓던데. 정말 좋다구.
아리스 : 정말인가요?
프레데리카 : 응! 그래서 들어가볼려고 하는데 같이 갈래?
아리스 : 으음...
프레데리카 씨랑 같이 들어가는 건가요.
뭔가 미묘한데...
1. 같이 들어가자.
2. 역시 따로 가는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거기에다가 저희 둘만 들어가는 것도 아닐거고...
아리스 : 그럼 같이 갈까요.
프레데리카 : 그럼 빨리가자~. 렛츠 고~.
아리스 :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셔도...
저는 그렇게 프레데리카 씨의 뒤를 쫓아 온천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그 온천은...
아리스 : 헤에... 야외였네요?
프레데리카 : 그치?
야외 온천이였어요.
전 건물 안에 있는건줄 알았는데...
프레데리카 : 봐봐~. 이렇게 돌로 주르륵 둘러쌓여있고~.
정말 말 그대로 전형적인 야외온천이네요.
나무벽으로 외부가 막혀있고...
딱히 산 위라던가 그런건 아니여서 경치자체는 별로 볼게 없지만요.
그래도 이정도라면 운치있는 거겠죠.
프레데리카 : 그럼 일단 먼저 씻고~.
목욕은 안쪽에서 가능한건가요...
일단 그럼... 갈아입을 옷을 이쪽에 두고...
...
프레데리카 : 아~ 시원하다~.
아리스 : 뭔가 할머니 같은 소리 하지 마시구요.
프레데리카 : 에에~. 프레쨩 아직 20살이라구?
뭐랄까...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70입니다.
따뜻하고... 좋네요...
프레데리카 : 흐응...
아리스 : ...왜 그렇게 보시나요.
프레데리카 : 그게말이야. 약간이긴 하지만 가슴 커진거 같다?
아리스 : ...뭘 보시는 건가요?! 것보다 그런건 어떻게 아시는 거에요?!
프레데리카 : 프레 쨩의 눈썰미를 우습게 보지 마라~ 라는 걸까낭~.
갑자기 하는말이 그게 뭔가요 도대체...
것보다 가슴이 커졌다니...
...으음...
아리스 : 정말요...?
프레데리카 : 응. 이래뵈도 디자인과에 다닌다구. 치수재거나 하는건 맨날 하고 있구.
으음...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저는 잘 못느끼겟는데요...
도리어 제가 계속해서 봐와서 모르는걸지도...
그나저나...
여기 온천 좋네요...
아리스 : 하아... 피곤한게 다 풀리는거 같아요...
프레데리카 : 그렇게 피곤했어?
아리스 : 자동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건 익숙하지 않아서...
멀미를 한다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몸이 지쳐요.
그렇게 저와 프레데리카 씨가 온천욕을 즐기고 있을때...
누가 들어올까요?
1. 시키
2. 후미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 : ...하아...
되게 요란하게 등장하시는 시키 씨.
거기에다가 정말 당당하게 쭉 펴고 오셔서...
뭐, 시키 씨 답지만요.
시키 : 어레어레, 무슨 한숨일까나~.
아리스 :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시키 씨가 와서 절 괴롭히는...
알고 있었다구요 이거...
프레데리카 씨도 있고...
그냥 먼저 나갈까요.
어차피 나중에 또 들어오면 되는 일이니...
아리스 : 그냥 먼저 나갈...
프레데리카 : 에~. 어디갈려구~.
아리스 : 으윽...
시키 : 자자, 좀 더 있다가 가자~.
힘으로는 못 이긴다구요~!
...
그렇게 온천에 들어온지 얼마나 됬을까요.
대충 5~6분 지난거 같은데.
시키 : 흐우...
프레데리카 : 기분좋다아~.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온천에 푹 빠져서 저는 신경 안 쓰고 있는거 같아요.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시키 : 그나저나 말이야 프레쨩.
프레데리카 : 응?
시키 : 요즘은 어때, 괜찮아?
갑자기 말을 꺼내신 시키 씨.
거기에다가 꽤 진지한 목소리에요.
그리고 아마 저 괜찮냐고 물어보는건...
프레데리카 : ...글쎄...
시키 : 그대로?
프레데리카 : ...응.
...아직도 변함 없는걸까요.
코테가와 씨하고 하즈키 씨를 대하는 것을 보면 정말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는...
그 후에는 별 말 없었어요.
있기 조금 거북한 분위기가 되서...
아리스 : 그럼 먼저 나가볼게요.
프레데리카 : 아, 응~. 먼저 가~.
아리스 : 네...
일부러 밝게 행동하시는 걸까요 저것도...
전에 시키 씨가 말했던 것 처럼 좋아지기는 커녕 나빠지고 있는걸지도...
+~3까지 저녁 먹을 때 까지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갈아입으려고 가져온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그렇게 거실로 다시 나오니...
모모카 : 아 온천은 다 즐기셨나요?
아리스 : 뭐어... 괜찮은 곳이였어요.
모모카 : 아리스 씨가 그렇게 말 할 정도라면... 한번 기대해 볼까요.
아리스 : 저 그렇게 평가 박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도리어 인정할건 인정하고 살고 있다구요.
딱히 뭐...
...
으음... 생각하지 말죠.
아리스 : 그런데 코테가와 씨나 다른 분들은...?
모모카 : 하즈키 씨 하고 후미카 씨는 방에 계시고... 코테가와 씨는 잠시 바람 좀 쐬고 오신다고 하셨어요.
아리스 : 그런가요...
그럼 저도 방으로 들어가 볼까요.
+~2까지 어떻게 꽁냥거리고 있을지 적어주세요.
일단 키스를 한다던가 하는 스킨쉽은 NG입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뭔가 피곤하네요. 요즘 잠이 없어서 그런가...
@ 목욕 가운 자체가 꽤 두껍고 의외로 건전하니까 괜찮을 거 같은데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니...
후미카 : 아, 온천은 즐기셨나요?
아리스 : 네에... 뭐, 좋은 온천이였어요.
후미카 : 그런가요... 나중에 들어가 봐야겠네요.
후미카 씨하고 하즈키 씨는 서로의 어꺠에 기대어 무언가를 보고 있었어요.
보니까 책이네요.
아무래도 한 권의 책을 같이 읽고 있었던거 같은데...
하즈키 : ㅇ, 왜 그렇게 보는거야...
아리스 : 아뇨, 그냥요. 별거 아니에요.
후미카 : 하즈키 씨야 말로 왜 그렇게 당황 하시는 건가요?
뭐, 예상은 가지만요.
하지만 이제와서 그런 것에 하나하나 반응할만큼 예민하지 않다구요.
아리스 : 그나저나... 같이 책 읽고 계셨던 건가요?
하즈키 : 같이 본달까... 후미카가 일방적으로 읽어주는 모양세였지만.
아리스 : 흐응...
책을 읽어 준다. 인가요.
확실히 괜찮은 시츄에이션이긴 해요.
거기에다가 조금 부럽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저는...
아리스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머리좀 말려주실 수 있겠어요?
하즈키 : 응? 뭐어... 그정도야 언제든지.
이정도 사치는 부려도 되는 거겠죠.
제가 건내준 수건으로 제 머리카락을 닦아주기 시작하는 하즈키 씨.
저는 그것을 받으면서 아까 두분이서 읽고 계시던 책을 봤어요.
저 책은...
전에 저도 읽었던 책이네요.
꽤 재미있는 책이였어요.
아리스 : 그거 어디까지 읽으셨나요?
후미카 :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고백하는 씬이에요.
...그래서 하즈키 씨. 괞이 찔린듯이 그런 반응이셨던 거군요.
하아... 정말...
아리스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그렇게 신경 안 쓰셔도 되니까요.
정곡이셨는지 대답을 하지 못하는 하즈키 씨.
그럼 적당히...
1. 머리만 말리고 자리를 비켜줄까요.
2. 셋이서 같이 있어도 상관 없잖아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쩌다보니 일찍 돌아왔네요.
굳이 제가 나갈 필요가 있나요.
그냥 셋이서 있으면 되는 거에요.
애초에 제가 눈치볼것도 없고...
하즈키 ; 이정도면 될려나?
아리스 : 네, 감사해요.
하즈키 : 뭐 이런거 가지고.
그나저나.
하즈키 씨의 손길은 의외로 섬세하네요.
뭐... 늘 머리 만져지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그렇게 하즈키 씨의 옆에 앉아 후미카 씨 처럼 옆에 기댔어요.
하즈키 : 어라, 여기에 있을거야?
아리스 : 지금 나가봤자 할 것도 없구요.
후미카 : 그럼 아까 읽던 책. 마저 읽을까요?
미소를 지으시며 말하시는 후미카 씨.
책인가요...
확실히 그냥 있는 것 보다는 좋겠죠.
아리스 : 저도 읽었던 책이니까요. 중간부터 시작해도 잘 알 수 있겠죠.
하즈키 : 그럼 뭐... 아까처럼...?
후미카 : 네. 아까처럼 읽어드릴게요.
그렇게 후미카 씨의 낭독회가 시작되었어요.
역시나 예쁜 목소리에요.
그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니 뭐랄까. 정말 집중이 잘 됬어요.
저 혼자 읽을때보다 더 잘 읽히는 느낌...
거기에다가 발음도 또박또박 잘 하시니까요. 발음 새시는 것 하나 없이...
정말 대단해요. 저런 점은 존경해요.
뭐, 후미카 씨는 존경할 곳 많은 어른이지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0,80입니다.
@친구가 불러서 몬헌 하고 왔습니다... 데헷.
하지만 역시 지쳤던 걸까요.
조금 졸립네요...
역시 차로 이동하는건 지쳐요.
하즈키 : 어라... 아리스. 졸려?
아리스 : ...조금 피곤하네요... 차로 오래 다니는건 익숙하지 않아서...
하즈키 : 그럼 지금 잠시 눈을 붙이는건 어때?
지금 시간이...
3시인가요...
아리스 : 그럼 조금만...
후미카 : 그럼 제가 이불을 깔테니까... 아... 이렇게 하죠.
하즈키 : 응?
후미카 씨는 그렇게 말하시면서 제 옆으로 오셨어요.
그리고...
후미카 : 자, 이쪽으로 오세요?
아리스 : ...정말... 뭐... 괜찮지만요...
후미카 씨는 자신의 무릎을 살짝 탁탁 쳤어요.
무릎베개라는 걸까요.
그래요. 그것도 좋겠죠...
저는 그렇게 후미카 씨의 무릎을 베고 누웠어요.
부드럽고... 따뜻해요.
기분 좋아요.
후미카 : 안녕히 주무세요. 나중에 깨워드릴게요.
아리스 : 네...
하즈키 : 잘 자.
그럼... 먼저 잘게요.
흐아암...
...
그렇게 얼마나 잤을까요.
후미카 : 아리스 쨩. 일어나 봐요.
아리스 : ...으응...?
후미카 : 다들 돌아오셔서... 코테가와 씨가 게임장을 찾으셨다고 해요. 그쪽으로 가 볼려구요.
아리스 : 게임장인가요... 그런 곳이라면 가 봐야죠.
저는 그렇게 말하면서 일어났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딱히 아무런 곳이여도 상관 없었지만요.
다른사람 다 이동할떄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는 타입은 아니니까요...
주변을 둘러보니 하즈키 씨는 없으셨어요.
후미카 : 하즈키 씨라면 거실에 있답니다.
아리스 : 그런가요...
후미카 : 후훗... 아리스 쨩. 혹시 질투하셨나요?
그렇게 물으시는 후미카 씨.
그런 후미카 씨의 말에...
아리스 : 몰라요..!
그렇게 말하면서 방을 나왔어요.
정말 갑자기 무슨 말인가요...
질투라니... 딱히 그런건...
...그런건 아닌데...
시키 : 아, 아리스 쨩 일어났다~.
모모카 : 그럼 슬슬 출발해 볼까요? 저녁 먹기 전에 돌아와야죠.
코테가와 : 별로 안 머니까.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입니다.
하지만 있을것은 다 있네요.
연식이 좀 있는 기계들도 있는거 같고...
하즈키 : 뭐, 적당히 흩어져서 놀아볼까나. 손님도 지금 별로 없는거 같고.
시키 : 그럼 뭐 해볼까나~.
코테가와 : 에, 엣...?!
시키 씨는 그렇게 코테가와 씨를 끌고 안 쪽으로 들어가셨어요.
...명복을 빌어요. 코테가와 씨.
모모카 : 흐응... 이것저것 여러게 있군요...
프레데리카 : 모모카 쨩, 이거 해볼래?
모모카 : 레이싱 게임인가요... 좋아요. 한번 해볼까요.
그렇게 하나 둘 씩 흩어지기 시작하고...
하즈키 : 뭐랄까. 약속한 것 처럼 이렇게 남았네.
후미카 : 그러게요...
아리스 : 다들 따로 짜신거 아니죠?
왜 이 셋이 약속한 것 처럼 남는건가요...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요.
아리스 : 그럼 적당히 돌아볼까요.
하즈키 : 뭐... 그다지 기대되는건 없다만.
뭐, 그래도 시간때우기로 온거니까요.
적당히 즐길 수 있는것만 있으면...
후미카 : 어라... 저건...?
하즈키 : 응? 왜그... 잠시만. 저게 있다고?
그렇게 하즈키 씨와 후미카 씨가 본건...
아이돌 마스터라고 적혀있는 기계.
저는 처음 보지만 하즈키 씨는 본적 있으신거 같네요.
아이돌 마스터... 아마도...
하즈키 : 단종된지 꽤 됬는데 아직 남아있는 게임장이 있을줄이야...
아리스 : 그정도인가요?
하즈키 : 대충 7~8년 전에 단종됬을걸... 아니 더 됬나?
그정도인가요...
하즈키 : 작품 자체는 이어져 내려오고 있지만... 옛날 생각나네...
아리스 : 그런 초창기 떄 부터 해오신 건가요?
하즈키 : 뭐어... 지금처럼 평범한 라이트유저였지만 말이야.
후미카 : ...한번 해보실래요?
하즈키 : 에... 하지만 일단 이거 계속 이어서 하는 류의 게임이고... 솔직히 말해서 재밌냐 재미없냐라고 하면 다른걸 하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해.
확실히 시간이 남는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후미카 씨는 관심있어 보이고...
아리스 : 뭐, 어때요. 한 판정도만 해도...
하즈키 : ...그렇게 말한다면야. 그나저나 정말 이거 켜지나? 켜지네?
그렇게 시작된 게임.
게임은 단순했어요.
선택지를 골라 아이돌을 육성하는 게임.
어찌보면 미연시 비슷해요.
하지만 다른점은...
역시 라이브라던가 그런걸려나요.
저는 크게 관심은 없지만...
후미카 씨하고 하즈키 씨하고 어느센가 꽤 빠지신거 같네요.
그럼 전 적당히 옆에서 구경이나 하고 있어야죠.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요.
하즈키 : 이걸로 일단 끝... 인데. 어때?
후미카 : 뭔가... 신기했어요.
하즈키 : 그래?
후미카 : 네... 처음 보는 거기도 하고...
그런 후미카 씨의 눈은 뭔가...
살짝 슬퍼보이셨어요.
저만 눈치챈게 아닌걸까요.
하즈키 : 후미카?
후미카 : 아, 네?
하즈키 : ...일단 다른것도 하러 가자. 여기에만 이러고 있는건 시간낭비고.
아리스 : 그래요. 아까 프레데리카 씨 레이싱 게임 하고 있었는데 그거 같이하러 가죠. 4인 플레이까지 된다는 것 같으니까요.
저 역시 그런 하즈키 씨를 옆에서 거들어 주었어요.
일단은 빨리 여기서 벗어나죠.
그리고 재밌게 놀면서 지금의 기억을 덮어 씌우는 거에요.
+~3까지 내기탁구를 할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가장 큰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주사위 하나당 캐릭터 하나만 되요.
눈치빠른 시키 씨는 그 분위기에 타셔서 코테가와 씨를 더욱 괴롭혔어요.
...죄송해요 코테가와 씨.
아무튼, 그렇게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팬션으로 돌아왔어요.
다른건 몰라도 온천이 딸린 팬션이라구요. 온천에 좀 더 들어가야죠.
라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다른 사람들 다 들어가겠다는데 저 혼자 있는건 조금 그렇잖아요.
처음에는 다같이? 라는 느낌으로 코테가와 씨라던가 꽤 놀라셨지만, 일단 수영복이에요.
아침에 시키 씨가 챙기라고 해서 챙겼는데 이런 이유 였나요...
전 실내수영장이라도 가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아무튼, 남자들... 코테가와 씨하고 하즈키 씨 먼저 들여보내 놓고 지금 저희들은 수영복을 입고 있어요.
그나저나 저희들도 참... 제안하고 밀고간 시키 씨도 시키 씨지만 따라가는 저희도 여러모로 이상해요...
뭐, 그렇지만 하즈키 씨에게 어필할 찬스니까요.
...라곤해도 안 통할거 같지만...
으우...
시키 : 그럼 나 먼저 들어간다~.
프레데리카 : 응~.
다 입으셨는지 시키 씨가 먼저 안으로 들어가셨어요.
모모카 : 그럼 저희도 갈까요?
후미카 : 그렇게 하죠... 아리스 쨩은 다 되셨나요?
아리스 : 잠시만요. 이거 끈이...
묶기가 어렵네요...
모모카 : 잠시 이쪽으로 와 보세요.
프레데리카 : 흐응, 그나저나 아리스 쨩 원피스 타입이구나~.
아리스 : ㅇ, 어쩔 수 없잖아요. 가지고 있는게 이거밖에 없는데...
프레데리카 : 어레, 전에 여행갔을때는 다른거 아니였나?
아리스 : 그거 버렸어요...
빨다가 찢어져 버리는 바람에...
오늘 아침 갑자기 수영복 챙기라고 해서 겨우 챙긴거에요.
있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구요.
후미카 : 덥지 않으실까요...
아리스 : 뭐... 샤워기도 있으니까 적당히 찬물 뿌려가면서 있으면 되겠죠...
그렇게 저희들도 들어갔어요.
+~3까지 온천에서 있을일을 적어주세요.
후에 탁구내기를 할 예정입니다.
동생이 물 한바가지를 뿌린다(리얼 형재 가보죠)
시키 : 그래서 어때~? 내 수영복.
하즈키 : 뭐... 전에도 봤던거니까. 딱히 감흥은 없는데...
시키 : 너무하잖아 그거~!
그렇게 장난치는 둘.
역시 이래저래해도 사이 좋아요.
하긴, 그렇지 않다면 같은 지붕 아래 사는것도 불가능 하겠죠.
시키 : 그쪽은 왜 그렇게 조용한가 시키 군?
코테가와 : ㅁ, 뭐가요.
시키 : 흐응~. 왜 그렇게 눈을 피하는 걸까냐~. 부끄러운거야~?
또 괴롭히시네요.
뭐,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거겠죠.
그만큼 좋아하시는 거겠고...
뭐랄까. 시키 씨의 행동이 하나 둘 씩 이해가 되기 시작해요.
라곤해도 정말 이해 안 되는 행동들이 더 많지만요.
시키 : 그나저나. 정말 말랐네.
코테가와 : 우왓, 어딜 만지는거에요?!
하즈키 : 그렇지? 정말 보약이라도 먹여야 되는걸까.
시키 : 흐응, 내가 만들어 줘?
시키 씨가 만드는 거라면 영 믿음이 안 가는데요.
효과는 확실하겠지만 뭔가 이상한걸 더 넣을거 같은 느낌이...
제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코테가와 : 필요없어요!
그나저나...
정말 마르시긴 했어요.
뼈만 앙상하다던가 그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또래의 남자들과 비교했을때는 확실히 왜소해 보이죠...
모모카 : 밥 량이라도 늘려볼까요?
코테가와 : 딱히 건강에는 영향없으니까 말이야... 것보다 그만 만져요!
시키 : 에에~ 좋잖아~.
코테가와 : 좋긴커녕...
그럼...
적당히 하즈키 씨 옆으로 갈까요.
이렇게 난리법석하게 있을때 슬쩍 옆에 가 있는게 좋겠죠.
+~2까지 시키가 어떤 식으로 스킨쉽을 할지 적어주세요.
코테가와 : ㄱ, 갑자기 뭔가요...
시키 : 으응~? 그냥~. 딱히 아무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하면서 코테가와 씨에게 다가가시는 시키 씨.
또 무슨 짓을 할려는 걸까요.
뭐,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요.
저는 그런 둘을 보면서 하즈키 씨의 옆에 앉았어요.
하즈키 : 또 시작이네...
아리스 : 뭐, 언제나의 일이잖아요.
제 말에 한숨을 쉬는 하즈키 씨.
역시 이래저래해도 걱정되는 걸까요.
시키 : 그나저나 말이야. 나 시키 군에게 아무런 말 못 들었는데~.
코테가와 : 무슨 말을 말 하시는 건가요 그건...
시키 : 그야, 수영복 어때~?
뭐, 그런거겠죠.
그렇게 말하시면서 한쪽팔을 꼭 껴안는 시키 씨.
일부러 가슴을 닿게끔 몸을 붙이시는데...
아리스 : 괜찮으신가요? 저렇게 냅둬도.
하즈키 : 뭐... 시키가 여기서 뭔가 할 거라고는 생각 안 하니까.
코테가와 : 그렇게 말하지 말고 도와줘요! 랄까 좀 떨어지세...
이러저러해도 코테가와 씨. 전부 받아주시니까요.
착하신건지 아니면 그냥 그저 반항을 못 하시는건지...
후미카 : 여전히 사이 좋으시네요.
시키 : 그렇지~?
코테가와 : 사이가 좋다기 보다는... 그러니까 당기지 마요~!
정말 소악마적인 웃음을 흘리시는 시키 씨.
저런 시키 씨도 되게 오래간만이에요.
그리고 프레데리카 씨는 모모카 씨와 함께 어깨까지 푹 담궈서 제대로 즐기고 계세요.
모모카 씨도 예상외로 마이페이스 이시니까요...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요.
아리스 : 그나저나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피곤하지는 않으세요? 운전 많이 하셨는데.
하즈키 : 뭐어... 그냥 그런데. 그렇게 피곤한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을 걸면서 살짝 더 붙었어요.
그리고 살짝 손을 잡고...
아리스 : 그런가요...
하즈키 : 아리스는 차에 약하던가?
아리스 : 조금 그런 편일려나요. 특히 오래 가면 멀미하는건 아니지만 몸이 지쳐요.
하즈키 : 보통 그런걸 멀미한다고 하다고...
그런건가요.
아무튼, 그렇게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는 팔을 안았어요.
안았다고 해야될까... 그저 제가 팔을 걸치고 있다고 하는게 맞겠죠.
하즈키 씨는 눈치 못 채신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른척 하시는건지 아무런 반응 없으셨고...
이렇게 반응없으면 저도 조금은 자존심 상하는데요...
좀 더 붙어볼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후미카 : 후훗, 역시 이러고 있으니까 편하네요...
하즈키 : 그래?
후미카 : 네. 거기에다가... 역시 이렇게 사이좋게 있는게 가장 좋구요.
그렇게 말하시면서 제가 잡고있는 팔의 반대쪽 팔을 안으시는 후미카 씨.
설마 밤에 기대하라고 했던거 이건가요?
아니,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즈키 : 저기, 그런데 묘하게 붙어있는거 같은데...
후미카 : 어라, 그런가요.
아리스 : 몰랐네요.
아무래도 후미카 씨하고 저는 생각이 맞은거 같아요.
그럼 잠시 동맹이라는 걸까요.
그래요. 이 목석을 넘어트리기 위해 둘이서 힘을 합치죠.
후미카 : 하지만 저는 상관 없다구요?
아리스 : 저도 별로...
후미카 씨.
이번에는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으신거 같은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0,80입니다.
후미카의 유혹도는 과연...
정말로 밀착되어 있는 상태에요.
저도 질 수 없죠...!
후미카 : 하즈키 씨. 뭔가 굳어 계신데. 괜찮으세요?
하즈키 : 그야 그렇게 붙어있으면...
후미카 : 후후... 그런가요...
그렇게 말하면서 밀착되어있떤 몸을 살짝 푸시는 후미카 씨.
역시 하즈키 씨에게 폐가 되는 짓은 하지 않는다는 걸까요.
하지만 그것도 제 착각이였어요.
후미카 : 손을 넣어도... 상관 없는데요...
하즈키 : 으, 응?
후미카 : 다들 신경 못 쓸거에요. 온천 안 이고...
자, 잠시만요 후미카 씨?!
그, 그건 역시 조금 너무 나가시는거 아니신가요?!
하즈키 : 잠시만 후미카...?!
후미카 : 하즈키 씨...
잠시만요 둘 다?! 저 여기서 보고 있거든요?
저 잊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제가 허둥거리고 있을때였어요.
시키 : 엿차아~!
하즈키 : 우왓?!
갑작스럽게 뒷쪽에서 들린 목소리.
역시나 익숙한 목소리였어요.
시키 : 셋이서 뭘 하고 있는 걸까나~.
아리스 : 아, 시키 씨?
시키 : 흐흥, 역시 인기인은 괴롭네~. 그치?
그렇게 말하면서 하즈키 씨의 뒤에서 안아오시는 시키 씨.
딱 달라붙은게 역시 시키 씨에요. 과감해요.
시키 : 흐흥, 어떄 시키 님의 나이스 바디는~?
하즈키 : 너까지 그러기냐?!
시키 ; 그나저나 잘 안 보였는데 말이야. 후미카하고 뭐 하고 있었던거야? 비밀 이야기처럼 속닥거리던데.
후미카 : 글쎄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그렇게 말하시면서 언제나처럼 살짝 미소를 지어주시는 후미카 씨.
그런 후미카 씨에게 떨어지시는 하즈키 씨.
아무래도 이 이상은 위험하겠죠 역시...
시키 : 후냐앗~.
하즈키 : 자자, 시키도 떨어져봐... 좀 열이 올라서 씻고 나가봐야 겠어.
후미카 : 어라, 벌써 그러신가요...?
하즈키 : 뭐어... 원래부터 목욕 오래하는 성격은 아니였으니까.
그렇게 말하시면서 온천을 나가시는 하즈키 씨.
시키 씨는 그런 하즈키 씨를 쫄래쫄래 쫓아 가셨고...
...그나저나 대단하시네요 후미카 씨...
전 역시 그렇게 까지는...
후미카 : ........후으으....
...아무래도 후미카 씨도 용기내서 하셨던거 같아요.
정말 얼굴이 붉어지셔서 온천속으로 쏙 들어가셨어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다른의미로..
뭐라고 해야될까. 시키 씨의 말대로 역시 원피스형인 이걸로는 오래 있기는 글렀네요...
정말 온천욕을 하고싶으면 따로 혼자 들어오는 수 밖에 없겠어요.
혼자는 조금 지루하니까 모모카 씨하고 같이 오기로 할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목욕탕의 문을 열었어요.
거기에다가 아직 분명 하즈키 씨라던가 있을테니까...
하즈키 : 거기 샴푸좀.
코테가와 : 여기.
어라, 코테가와 씨도 있으셨네요.
시키 씨 피해 오신걸까요.
저도 모르게 숨어서 보게 됬어요.
숨었다기 보다는 저 두분이 절 못봤다는게 맞지만요.
뭐라고 해야될까... 저렇게 저 두분만 있는건 또 드무니까요.
늘 다른 누군가가 사이에 있으시고...
그렇게 머리를 감기 시작하는 하즈키 씨.
그러던 중...
하즈키 : 윽...
코테가와 : 왜 그래?
하즈키 : 눈에 뭐가 좀... 샴푸가 들어갔나...
코테가와 : 흐응...
그렇게 잠시 뜸을 들이시던 코테가와 씨.
그리고...
어라?
코테가와 : 그럼 이렇게...!
하즈키 : 우왁?!
살짝 큰 바가지에 가득 채운 물을 하즈키 씨의 머리위에 붓는 코테가와 씨.
갑자기 무슨 일 인걸까요?
하즈키 : 갑자기 뭐야...!
코테가와 : 그냥, 샴푸같은게 들어갔으면 이게 좋을까나 해서.
하즈키 : ...흐응...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코테가와 씨를 보시는 하즈키 씨.
아직 눈에 들어간게 남아있는지 한쪽눈은 살짝 감겨있으시지만...
하즈키 : 설마 질투하는거야?
코테가와 ; ㅈ, 질투는 무슨...! 랄까 질투 할 게 있었어?
하즈키 : 그야, 시키가 그렇게나 달라붙었는걸. 질투 할만도...
코테가와 : 안 해! 그런거 내가 왜?!
하즈키 : 그야 시키 좋아하니까 그런거 아니야?
코테가와 : 그 사람을 왜 내가...
...뭔가 재밌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1. 숨어서 더 보자.
2. 그래도 역시 두명의 비밀 이야기인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적당히 이렇게 숨으면 잘 안 보이겠죠...?
그렇게 적당히 몸을 숨기고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어요.
일단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건 조금 그러니까요...
거기에다가 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 대답이 달라 질수도...
하즈키 : 하지만 말이야. 시키는 꽤 진심인거 같은데.
코테가와 : 설마... 그런거 치고 아무런 것도 없으니까...
하즈키 : 아무것도 없다니. 지금까지 하는 스킨쉽은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러니까요.
시키 씨가 아무리 들러 붙는다고 해도 그 정도가 심한건 코테가와 씨 정도 밖에 없는데 말이죠.
방금 전에 하즈키 씨에게 하는건 거의 일상이여서 뭐... 저도 그냥 넘어가는 수준이지만요.
코테가와 : 하지만 그 사람 다른 사람들에게도 늘 그러잖아.
하즈키 : 그야 그렇긴 하지만... 도리어 과감하지 않은 스킨쉽을 하는건 너 뿐이라고?
그래요.
전에 했던 무릎베개라던가.
그렇게 아에 몸을 맡기는 형식의 스킨쉽은 시키 씨는 하지 않아요.
일방적으로 끌어안거나 할 뿐이지...
어라, 저 왜 시키 씨를 변호하고 있는거죠.
...하지만 역시 시키 씨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잘 됬으면 하는 마음은 있으니까요.
저 그렇게 차가운 여자 아니라구요.
코테가와 : ...
하즈키 ; 거기에다가 말이야. 너도 싫지만은 않잖아? 안 그래?
코테가와 씨는 말이 없어요.
무언은 긍정이라는 말이 있죠.
하즈키 : 거기에다가. 성격은 저래도 좋은 녀석이라고. 그것도 잘 알고 있는데 왜 그럴까나.
코테가와 : 하아...
하즈키 : 뭐, 확실히 병원에만 있어서 여자에 대해 면역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특히 시키 씨 처럼 저렇게까지 들이대는 경우도 드물죠.
...하즈키 씨에 대한건 예외로 치자구요.
코테가와 : 뭐랄까... 나한텐 아깝달까... 과분하달까... 부담된달까... 그런 느낌이여서.
하즈키 : 하지만 좋은거지?
코테가와 : ...몰라, 나 먼저 나갈게.
그렇게 말하면서 나가는 코테가와 씨.
하즈키 씨는 기지개를 피셨어요.
그리고는...
하즈키 : 아리스. 거울에 보인다?
아리스 : 읏...
아무래도 들켰던거 같아요.
...
그렇게 한 명, 두 명 온천에서 나왔어요.
마지막으로 시키 씨 까지 나오고 다들 거실이라던가 방에 누워서 온천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는데...
시키 : 여기 탁구대 있다~.
시키 씨가 탁구대를 찾으셨나봐요.
그렇게 탁구대의 달린 바퀴를 굴려서 가지고 오시는 시키 씨.
그리고 프레데리카 씨와 함께 순식간에 탁구대를 조립이랄까... 설치하셨어요.
프레데리카 : 완성~.
시키 : 예이~.
하즈키 : 그래서 지금 하자는거야?
시키 : 클리셰잖아?
확실히 그렇죠.
온천욕 한 다음에 탁구...
모모카 : 확실히 그렇죠. 그래서 바로 하실거라면 차라리 내기라도 한 가지 걸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코테가와 : 에,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키 씨와 프레데리카 씨를 살짝 곁눈질 하면서 보시는 코테가와 씨.
저 역시 불안하긴 하지만...
뭐, 내성이 생긴걸까요. 어차피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생각이에요.
+~2까지 내기의 내용을 정해주세요.
이기는건 프레데리카가 이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