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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방귀소리를 내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공책...?」-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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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9, 2012 19:33에 작성됨.
제목 : P 「방귀소리를 내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공책...?」
분류 : 765프로 대상 막장 스토리
할말 : 약쟁이들의 참신한 댓글 기대합니다.
분류 : 765프로 대상 막장 스토리
할말 : 약쟁이들의 참신한 댓글 기대합니다.
14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협상가능)
똥은 너무 심해! 심하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니까 나노로 바꿔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카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혼자만 들릴 정도로 조용하게 귀여운 방귀를 뀐다』
이걸로 하겠습니다. 하루카P분들, 다행이네요.
하지만 이 덧글은 앵커가 아니므로 적지 않겠다.
P 「이번에는 노트가 어디까지 상황을 조작할 수 있을지, 또한 어디까지 지각하는 지 알아보는 실험이다.」
P 「대상자의 감각과는 관계없이 상황이 일어난다는 건 알 수 있었지...... 하지만 노트는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한 번쯤은 실험해봐야 할 내용이야.」
P 「내가 지정한 상황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 화장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걸 어떻게 알 것이며, 조용한 방귀를 뀐다는 걸 어떻게 실현시킬 지가 궁금해. 노트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진지 알아야 앞으로의 활동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가 있어야 계획을 짤 수 있으니.」
P 「앞으로...? 앞으로는 언제지...? 왜 앞으로......? 윽, 머리가.........」 욱씬
P 「.........뭐, 상관없나. 지금은 하루카한테 갈 뿐이다.」
이웃 현 근교
P 「하루카의 이번 로케는 방송프로그램 ‘두근두근 아이돌들이 농사를?!’이란 프로그램으로, 신년을 맞이하여 아이돌들이 농업체험을 한다는 기획인 거 같다.」
P 「당연히 농업체험을 하려면 논과 밭이 있는 시골로 내려와야 하지. 지금 나와 하루카는 도쿄 도와 이웃한 현에 있는 비닐하우스 지대에 와있다. 여기서 포도를 따는 내용을 촬영할 생각인 것 같다.」
P 「여기라면 화장실이 따로 있지 않으니, 하루카가 어떨지 관찰하기가 더 쉽지. 아무리 그래도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는 건 사절이다. 이 근처는 임시화장실밖에 없으니까 관찰하기가 더 쉬울 거야.」
P 「자, 그럼...... 최대한 자유롭게 시간대를 벌려줬는데..... 노트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루카 「프로듀서?」
P 「응, 무슨 일이지?」
하루카 「괜찮으세요?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시는 건가요?」
P 「왜?」
하루카 「아니, 그냥 뭔가 골똘히 생각하시고 계신 거 같아서요......」
P 「신경 쓰지 마. 자, 곧 있으면 촬영이다. 어서 가, 어서.」
하루카 「......네에.」 터덜터덜
P 「흥, 빨리 화장실이나 갈 것이지...... 아무튼, 지금은 기다리는 게 최선이다.」
3시간 뒤
디렉터 「좋아~ 오늘 촬영은 이걸로 끝! 모두들 수고했어!」
아이돌들 「수고하셨습니다~!」
P 「촬영 내내 화장실은 가지 않았다...... 승부처는 지금부터인가.」
하루카 「기다리셨죠, 프로듀서~?」
P 「응. 오늘도 수고했어. 자, 이제 사무소로 돌아갈까?」
하루카 「네...... 저기, 근데......」
P 「?」
하루카 「자, 잠시 기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P 「어째서?」
하루카 「저, 그게...... 급한 일이 조금......」
P (! 왔군.)
P 「하하,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알았어. 하지만 다음 스케줄이 있으니까 빨리 와야 한다.」
하루카 「네, 네!」 타다닷
P 「.........」
P 「좋아, 따라갈까.」 탓
하루카 「휴, 갑자기 배가 아플 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이런 얘기를 프로듀서께 말할 수도 없고...... 우우.」
하루카 「빨리 마무리하고 가야겠다......」 스윽
P 「.........」
P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하루카가 들어간 간이화장실 문 앞이다.)
P (하루카는 내가 온 거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노크도 안했으니까 말이지. 기척도 죽이고 있으니 내가 있는 건 밖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밖에 모르지만, 지금 이 근처에는 아무도 없다. 이 주위에는 나와 하루카 뿐이야.)
P (즉, 하루카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노트는 어떻게 파악할 지가 미지수다. 지금부터 그걸 알 수 있을 거야.)
P (자, 방귀노트여, 어떻게 할 것인지 내게 보여다오!)
P 「.........」 조용
하루카 「........!!」
30분 뒤
하루카 「어, 어째서...... 어째서 걸린 것처럼 안 나오는 거야...! 으읏」
P 「.........」
P (그렇군...... 내가 있음으로 인해서 X문을 강제적으로 틀어막고 있는 건가...... 그 말인즉슨, 노트는 초감각을 통해 그 상황 하에 있는 대상자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는 거로군. ‘아무도 없는 상태’가 클리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카는 방귀를 뀔 수 없는 거야...... 흥미롭군.)
P (그렇다면, 주변 인물이 방귀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곳이라면 아무도 없는 곳이라고 간주되는 걸까? 실험을 해봐야겠군.)
P 「..........」 스으윽, 척
P 「..........」 스으윽, 척
P (한 발자국 씩 뒤로 물러나면서 어디가 안 들리는 범위인지 파악해보자.)
P 「..........」 스으윽, 척
하루카 「.........읏!」
P 「오우.」
P (아무 소리도 안 들렸는데...... 하루카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그렇다면 하루카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조용한 방귀’를 뀌었다는 소리가 되는군. 조건만 클리어되면 바로 적용되는구나. 좋아, 범위를 알 수 있었다.)
P 「.........메모해둬야지.」 삭삭삭
달칵
하루카 「후우, 시원하......」 움찔
P 「! (이런, 나왔나!)」
하루카 「프, 프, 프, 프, 프로듀서 씨......?!」 덜덜
P 「...................아, 들어가 있었던 거 하루카였구나. 화장실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안. 설마 화장실 간 건 줄은 몰랐어. 하하.」
하루카 「.........으」 울먹
P 「너무 오래 걸려서 잠깐 화장실 왔었던 건데... 여태 화장실에서 있었던 거야?」
하루카 「!」 움찔
P 「미리 말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미안.」
하루카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타다닷
P 「하루카?!」
P 「하지만 사무소로 돌아갈 수 없었으므로, 내 차 앞에 있었지. 하지만 사무소에 도착할 동안 내내 얼굴도 마주쳐주지 않고, 말도 걸어주지 않았어...... 왜 그러지. 알 수가 없네.」
P 「뭐, 상관없나. 아무튼 실험결과는 얻었다.」
P 「실험결과, 상황을 이루기 위해 점차적이지만 대상자의 몸 상태도 바꿀 수 있다는 게 판명되었다. 그럼 명확한 시간대를 지정해주면, 그 시간대에 맞춰서 상황도 지정이 되리라고 추론할 수 있겠군. 실제로 실험해보지 않으면 모르겠다만.」
P 「또한, 상황이 클리어되지 않는다면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막는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건 큰 무기가 될 수 있겠군. 노트의 위대한 힘을 이용해 상황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도 알 수 있었으니 말야. 흐흐흐.」
P 「좋아, 다음 희생자는 어떻게 방귀를 뀌게 만들까? 기대되는군.」
『>>138이 >>140시에 >>143하는 상황에서 >>145라는 방귀를 뀐다.』
생각보다 하루카를 많이 괴롭히지 못해서 아쉬운거야 >< 다음 번에는 힘내주는 거야 ><
미키 지못미...... orz
참고로 위에 적은 방귀법은 다른 모든 아이돌에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뀌었다고 해도 방심할수는 없다는 말씀. 하지만 앵커를 잡지 못하면....
'미키가 페어리와 자동차로 이동하는 도중에 똥방귀를 파워풀하게 '또오오오오오오오옹!!!!!!!!'이란 소리를 내면서 뀐다.'
보다는 훨씬 온순한잖아요.
하루카는 그래도 다른 아이돌보다 온순하게 끝나서 다행.
아이돌들의 체력이 0인 이유를 알았대.
P 「그러고 보니 미키가 내일 주먹밥을 사다달라고 그랬지. 그것도 비싼 데에서 몇 십 개나 말야. 뭐? 내기에서 졌다고? 멋대로 건 건데 왜 내가 주먹밥을 사야하는 건데.」
P 「거기다 내가 체중 관리하라고 그렇게 그렇게 주의를 줬건만 「신경 안 쓰는 거야~」라면서 프로듀서 말을 개코로 듣는다 이거지? 좋아...... 니가 좋아하는 주먹밥을 먹으면서, 방귀를 뀌는 게 좋을 거다.」
P 「뭐, 나도 악마는 아니니까 이 정도로 해둘까. 가볍게~ 동료들 앞에서 방귀나 트라고. 흐히힛!」
다음 날
P 「얘들아~ 좋은 아침이야!」
히비키 「오오~ 프로듀서! 좋은 아침!」
765프로 「「「「좋은 아침(이에요)(입니다)!」」」」
이오리 「.........」 시무룩
하루카 「.........」 시무룩
치하야 「.........」 번뜩
P 「우와~ 오늘은 아침부터 전부 있는 거야? 오랜만이네.」
코토리 「그렇죠? 오늘은 다들 스케줄이 있어서 다 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아침부터 이렇게 한꺼번에 모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마코토 「아니, 뭐. 일이 있는 건 맞지만요......」
유키호 「모두 비슷한 시간에 온 건 이유가 있다고나 할까......」
P & 코토리 「?」
미키 「.........」 흐흥
P 「미키? 뭘 우쭐해하고 있는 거니?」
아미 「히히~ 사실은 오늘의 범인이 바로 미키미키기 때문입죠, 오빠선생!」
마미 「그렇다니깐요~ 미키미키는 참 수완가예요~ 이런 빅, 이벤트를 열다니! 감동했습니다, 미키느님! 오빠느님!」
P 「야야, 후타미 자매님들. 이야기를 따라갈 수가 없잖아요. 좀 더 알아듣기 쉽게 말하라고.」
리츠코 「그게, 프로듀서...... 오늘 아침에 미키가, 우리에게 아침을 대접해주겠다고.」
아즈사 「맛있~는 걸 준다고 하길래, 다들 아침부터 나온 거예요~」
P 「헤에...... 맛있는 거?」
미키 「리츠코...... 씨의 말 그대로야! 허니!」
미키 「미키가 대접할 것은, 바로 저거야!」 척
코토리 「저건......?」
리츠코 「프로듀서가 가져온 짐꾸러미......?」
미키 「그런 거야! 나와 허니의 사랑~의 주먹밥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거야! 맛있~는 주먹밥을 먹고 오늘 하루도 힘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온 거지! 아핫!」
765프로 「「「오오~」」」
리츠코 「......사랑의 주먹밥이라니, 저거 XX에서 파는 그......」
미키 「아후 촙!」 아후
리츠코 「흐억!」
미키 「사소한 태클은 용납하지 못하는 거야. 리츠코...... 씨.」
리츠코 「똑바로....... 부르라고......」 털썩
아미 「쟤가 리츠코를 죽였어!」
마미 「이 개 같은 자식!」
P 「자자, 언제까지 장난칠 셈이야.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되잖아. 그만들 해. 리츠코, 너도 그만 일어나라구.」
리츠코 「.........」
P 「어제 미키가 내기를 걸어서, 내가 졌거든. 그래서 주먹밥을 많이 사오라고 해서 사온 거야. 왜 사오라는 지는 몰랐지만...... 이제야 알 것 같군. 모두랑 같이 먹으려고 그랬던 건가.」
미키 「맞는 거야! 히히.」
P 「나참...... 미키도 못 말린다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사오는 건데.」
유키호 「아니에요... 그렇게 폐 끼칠 순 없고.」
히비키 「거기다 이제 10시라, 조금 있으면 자신들 점심 먹을 시간이 되니까!」
P 「모두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자, 그럼 먹어보자고.」
765프로 「「「네~」」」
리츠코 「.........」 데엥
P 「」 헉
P 「리츠코?!」
미키 「미안, 리츠코.」
리츠코 「리츠코 씨라니까...... 어휴. 됐어.」
코토리 「일단은 서둘러 먹죠? 다음 스케줄까지 1시간 남은 아이도 있어요.」
P 「알겠습니다, 코토리 씨. 자, 그럼 먹어볼까?」
765프로 「「「잘 먹겠습니다~」」」 냠냠
마코토 「오, 이거 진짜 맛있는데?」
야요이 「보들보들해요~」
미키 「그치? 내가 먹어본 파는 주먹밥 중에 제일 맛있는 거야. 그래서 모두가 맛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야.」
아즈사 「미키 짱, 착하구나~」
타카네 「호시이 미키, 감사를 표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셔서 감사하옵니다.」
P 「.........」
P (네가 억지를 부려서 거의 몇 천 엔이라는 돈을 써버렸잖아...... 혼자 먹겠다는 게 아니란 건 봐줄만 하지만, 꼭 내가 돈을 써야할 필요가 있냐고...... 내기도 멋대로 정해놓고서는... 망할......)
P (뭐, 좋아. 방귀노트가 나 대신 심판해줄 것이다. 각오해라 호시이 미키!)
미키 「그럼, 이거하고, 이거하고, 이게 미키 거야!」
리츠코 「미키,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 나중에 촬영 있잖니.」
미키 「상관~ 없는~ 거야~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미키 「마시써어~!!」 빵빵
P (지금이다!)
나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미키 「?!?!?!????!?!?」
다른 사람들 「???」
이오리 「.........뭐야, 방금 전 소리는?」
치하야 「이건...!」
마코토 「미키, 야......?」
미키 「」
아미 「하지만 미키미키, 입에 주먹밥 잔뜩 물고 있는데......」
마미 「그런 상태에서 저런 소리를 낼 수 있을 리가......」
코토리 「설마......」
미키 「.........///」 풀썩
미키 「.........」
P 「.........」
765프로 「「「.........」」」
하루카 「......아, 아하하~ 특이한 소리네~ 그치?」
미키 「!!」 홱
유키호 「저, 정말...... 아하하.」
마코토 「어, 어디서 들려온 걸까? 냐하하.」
미키 「모, 모두들......」
아즈사 「창문이 열려 있었나보네~ 어디서 난 소리일까?」
야요이 「미키 씨, 괜찮아요!」
미키 「.........」 울먹
P 「.........」
P (다들 상냥하구만...... 물러터졌어...... 쳇. 이 사무소의 물러터짐을 너무 얕봤군. 계획은 실패다. 좀 더 옳은 판단으로 괴롭혔어야 했는데...... 칫.)
P (여기서는 일단 수습을 해둘까.)
P 「다행이구나, 미키.」 소근
미키 「허니......」
미키 「응!」
P (이러면 다음 대상을 찾을 수밖에 없나......) 히죽
타카네 「.........」
치하야 「.........」
P 「모두 앞에서 변명도 못하게 방귀를 뀌어버린 미키는, 수치심에 다리가 풀릴 정도였지.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건 이 사무소의 물러터짐이다. 비웃어주지는 못할 망정 모르는 척이라고? 어이가 없네.」
P 「다음번엔 좀 더 어색한 곳에서 해야겠군...... 일단 사태를 파악해가며, 노트를 적어볼까.」
『>>157이 >>158할 때 >>160이라는 방귀를 뀐다.』
앵커인 3레스의 닉네임 글자 수를 전부 더한 값이 홀수 = 타카네, 치하야랑 같이
앵커인 3레스의 닉네임 글자 수를 전부 더한 값이 짝수 = 단둘이
(영어일 경우 알파벳 당 한 글자로 친다. 특수문자는 취급하지 않는다)
슬슬 노트가 활동을 시작하는 거야 >< 반격할 수 있을 지 걱정인거야 아핫
왜 159가 아닌거야!!!OTL
해냈다!
+ 치하야와 타카네도 등장
이 사람들..... 결국 꿈을 이뤘군요! 위아더 월드야!
P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던 건지 노트를 줍고서 타락해 버린 건지...
썩소도 점점 간지나게 짓게 될 것 같군요.
귓말/ 그러니 힘을 모아 P를 묻어버립시다.
P 「다음 목표는 유키호다.」
P 「평소에도 맨날 맨날 사무실 바닥이나 파대고 있고...... 수리비가 얼마나 나온다고 생각하는 거야. 다들 바보같이 나사가 풀려서는 그걸 유키호가 귀여워~ 특이하네~ 같은 소리나 하고 있고...... 정말 제정신인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군.」
P 「좋아, 내가 복수해주지. 그동안 사무실 수리비로 든 모든 비용의 원한이다. 네년이 사무실 바닥을 팔 때마다 그 인과를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하게 복수해주마! 흐하하하하하!」
다음날 라이브 회장
P 「오늘은 치하야, 타카네, 유키호가 라이브 공연을 하러왔다.」
P 「치하야와 타카네가 방해긴 하지만, 어떻게든 유키호가 혼자 사무실 바닥을 삽으로 파게 만들어서 후히후히하게 만들어주지. 으히히히히히힣」
타카네 「저, 귀하?」
P 「!!! .........무슨 일이야, 타카네?」
타카네 「안색이 좋지 않사옵니다. 어디 편찮으신 데라도.」
P 「아앙? 아무것도 아냐. 잘못 본 거겠지. 나는 이렇게나 건강하다고.」
타카네 「허나......」
P 「알았으니까, 지금은 라이브에 집중하자고. 내 걱정은 나중에 해줘, 알았지?」
타카네 「하아...... 네, 네. 알겠사옵니다. 그럼 전 메이크 준비를 하러 가겠습니다.」 타박타박
P 「그래그래, 얼른 가라 가.」
P 「저 시죠 타카네가 제일 문제군...... 인간답지 않은 감이야. 주의를 더 기울여야겠어. 근데 내 안색이 그렇게 나쁜가? 그럴 리가 없는데...... 난 언제나 건강하다고. 하하하.」
P 「그럼, 조금 있음 라이브의 시작이다. 가볼까.」
무대 뒤
P 「자, 오늘 라이브도 성공적으로 마칠 자신 있지?」
유키호 「네, 네에엣!」
타카네 「.........」
치하야 「......물론이죠.」
P 「어이어이, 두 사람 다 왜 그렇게 힘이 없어? 오늘 무대도 꽤 중요한 무대니까. 특히 유키호.」
유키호 「네, 네엣!」
P 「하하, 너무 긴장하지는 마. 오늘은 네가 리더니까, 잘 해줘야 한다.」
유키호 「네, 네에에에! 열심히 할게요오!!!」
P 「.........의욕이 너무 들어간 것 같기도 한데. 뭐 괜찮겠지. 자, 파이팅이다!」
유키호 & 치하야 「네!」
타카네 「.........」 빤히
라이브가 끝난 후
유키호 「두 사람 모두 수고하셨어요~」
치하야 「하기와라 씨도, 수고했어.」
타카네 「정말로 멋진 무대였사옵니다, 하기와라 유키호. 오늘따라 그대가 더욱 빛나 보이는 것 같더군요. 자랑스럽습니다.」
유키호 「시죠 씨까지...... 에헤헤, 너무 칭찬하지 마세요~ 별로 잘 못했으니까~」 ///
치하야 「아냐, 오늘 아주 잘 했어. 자신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 열심히 했구나, 하기와라 씨.」 싱긋
유키호 「치하야 짱...... 응!」
P 「자자, 오늘도 완벽했다! 이제 사무소로 돌아가서 축배를 들자구! 내가 맛있는 거 주문해뒀어.」
유키호 「정말이에요?! 감사히 먹겠습니다.」
치하야 「......네.」
타카네 「.........」 빤히
P 「......아하하, 그럼 갈까?」
P 「짜잔, 오늘은 내가 쏘는 초밥이다!」
유키호 「초밥이네요~ 먹어본 지 오래됐는데. 잘 먹겠습니다~」
치하야 「잘, 먹겠습니다.」
타카네 「.........잘 먹겠습니다.」
P 「야야, 왜케들 힘이 없어! 라이브도 성공적이었고, 힘내서 초밥들 먹어 먹어. 내가 쏘는 거니까 말야. 자, 그럼 음료수로......」
P & 유키호 & 치하야 & 타카네 「「「「건배――!」」」」
잠시 후
P 「――――――」
유키호 「――――――」
치하야 「.........」 우물우물
타카네 「.........」 깨작깨작
P 「그래서 말이야...... 응, 타카네? 많이 안 먹는 것 같은데, 괜찮니?」
타카네 「......아무것도 아니옵니다. 그보다, 잠시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괜찮을런지요?」
P 「아, 아하하. 상관없어. 다녀와.」
타카네 「.........」 빤히
치하야 「......!!」
치하야 「......그럼 저도 잠시.」 타닷
P 「? 응.」
P (좋아......)
화장실
치하야 「......그래서, 시죠 씨. 저를 부른 용건은 뭐죠? 아니, 왠지 알 것 같기는 하지만......」
타카네 「그 말 대로입니다, 키사라기 치하야. 당신은 귀하의 달라진 모습을, 눈치채지 못하셨나요?」
치하야 「......눈치채고 있었어. 하지만, 나 혼자만의 착각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지금 보니 그건 아니었던 것 같네.」
타카네 「저도 일단은, 생각을 공유하는 동료를 만들고 싶었기에 당신에게 말씀드린 것이옵니다. 저랑 생각이 같다고 봐도 되겠는지요.」
치하야 「그래. 프로듀서는―――」
치하야 & 타카네 『방귀를 조종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치하야 「나는 며칠 전, 프로듀서가 단독으로 맨션에 데려다 줄 때 이상한 소리를 내는 방귀를 뀌게 되었어.」
타카네 「저는 라이브 도중에 계속해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방귀를 뀌게 되었습니다.」
치하야 「그리고 그 상황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타카네 「――――――프로듀서가 곁에 있었다.」
치하야 「과연, 이렇게까지 정황이 명확하면 추리해볼 가치는 있겠네.」
타카네 「전 심증은 확실합니다. 정황상, 그리고 제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이 기이한 사건의 범인은 프로듀서라는 것을.」
치하야 「그래. 나도 몇 번이나 이상한 사태를 보고 심증을 굳혔었어. 이렇게 시죠 씨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혼자 끙끙 앓을 뿐이었지만.」
타카네 「지금이라도 동료가 생기지 않았사옵니까. 이제부터 대비해나가야 하면 된다고 생각하옵니다.」
치하야 「.........그래, 그렇겠지. 고마워, 시죠 씨.」
타카네 「별 말씀을.」
치하야 「그럼, 이제 돌아갈까. 너무 화장실에 오래 있는 것도 이상하잖아.」
타카네 「네,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에 계속 하도록 하죠.」
사무소
치하야 「저희 왔......」
유키호 「치, 치, 치, 치하야 짱?!」 //////
P 「오, 꽤 늦었네. 둘 다.」
타카네 「저어, 이것은 대체 무슨...... 하기와라 유키호는 왠지 삽을 들고 있고, 바닥에는 구멍이 파여 있는데요.」
P 「아, 언제나 하는 그거잖아...... 아하하, 아하. 신, 신경쓰지마. 아하하.」
유키호 「.........」 //////
치하야 (.......이 분위기는)
타카네 (역시.........)
P 「자, 자아. 수리는 내일 맡겨야 하겠고~ 오늘은 일단 돌아가도록 하자.」
P 「」 히죽
타카네 「.........」
치하야 「.........」
P 「갑자기 둘이 동시에 화장실에 가다니, 어떻게 된 걸까?」
유키호 「글쎄요오......」
P (훗, 갑자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기회다. 삽을 파게 만들어주지.)
P 「그러고보니 유키호.」
유키호 「네?」
P 「아까 라이브, 정말 멋졌어. 진짜 감동적이었어. 이야, 유키호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같은.」
유키호 「에, 에헤헤. 그렇게 너무 추켜세우지 말아주세요오~」 ///
P 「진짜였는걸.」
P 「아, 하지만 하나......」
유키호 「?」
P 「안무가, 내가 지시한 사항하고 조금 달라서 말야.」
유키호 「......네?」
P 「아니, 이렇게~ 반 회전 하는 동작이 있었잖아?」 휘릭
유키호 「.........네.」
P 「그 부분, 실은 이렇게 하는 동작이었어.」 휘익
유키호 「!!!!!!」
P (뭐, 거짓말이지만. 원래는 유키호가 맞지만, 얘는 기가 약하니까 거짓말해도 속겠지.)
P 「그 한 부분만 아니었다면 퍼펙트한 무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 아, 하지만 이번 무대도 정말 좋았어.」
유키호 「.......은 건.」
P 「다만 그 부분이 클라이막스 부분이니까, 나중에 사장님이 보시면 뭐라고 하실 거 같아서 말이지. 주의해줬으면 좋겠구나~ 막 이래.」
유키호 「저, 저 같은 건......」
P 「아, 유키호는 참 잘했어. 잘못한건 잘못 가르쳐준 나......」
유키호 「구멍파고 묻혀있을 게요~~~~!!!」
P (왔다)
유키호 「으아앙~!」 번쩍
P (삽을 번쩍 들고!)
유키호 「~~~!!」 푹
P (꽂는다!)
후힛!
유키호 「!!!!!!!」
P 「」
유키호 「으, 으아아앙!!!」 푸욱
후히힛!
유키호 「」
푸욱 후히 푸욱 후히 푸욱 후히 푸욱 후히 푸욱 후히
유키호 「..........」 떨그렁
유키호 「우, 우으으으......」 풀썩
P 「유, 유키호......」
P (꼴 좋구만)
P 「괘, 괜찮아...?」
유키호 「저 같은 건...... 방귀쟁이예요...... 안무도 제대로 못하고...... 방귀나 뀌고...... 땅딸보에...... 방귀나......」 뚝뚝
P 「유키호......」
유키호 「이런...... 바보같은 여자는....... 프로듀서도....... 흐흑......」
P 「유키호...!」 와락
유키호 「!!」
P 「괜찮아. 유키호는 그런 여자아이가 아니니까.」
유키호 「하지만...!」
P 「그리고 난, 그런 유키호도 좋아하니까.」
유키호 「...!」
P 「그러니까, 울지마. 알았지? 그럼 나도 슬프니까......」
유키호 「......네, 네에.....」 훌쩍
P (계획대로야)
유키호 「아, 네. 저, 폐를 끼쳐드려서.....」
P 「아니, 아니야. 오히려 이런 유키호도 신선해서 좋은데? 하하하」
유키호 「//////」
치하야 「저희 왔......」
유키호 「치, 치, 치, 치하야 짱?!」 //////
P 「오, 꽤 늦었네. 둘 다.」
타카네 「저어, 이것은 대체 무슨...... 하기와라 유키호는 왠지 삽을 들고 있고, 바닥에는 구멍이 파여 있는데요.」
P 「아, 언제나 하는 그거잖아...... 아하하, 아하. 신, 신경쓰지마. 아하하.」
유키호 「.........」 //////
P 「자, 자아. 수리는 내일 맡겨야 하겠고~ 오늘은 일단 돌아가도록 하자.」
P 「」 히죽
타카네 「.........」
치하야 「.........」
P의 집
P 「좋아 좋아. 이번엔 대성공이다.」
P 「그딴 트라우마를 안겨줬으니, 이제 사무실 바닥을 파겠다는 생각은 못하겠지. 자업자득이라고, 멍청이.」
P 「그럼, 이 다음의 표적이다. 앞으로 남은 아이돌은......」
남은 아이돌 : 마코토 아미 마미 히비키 아즈사
P 「그럼, 이렇게 해보자――――――」
『>>179가 >>180한 행동을 할 때 >>181한 방귀소리를 낸다』
오랜만에 발판이 없는 거야 아핫 >< 속도가 생명인 거야 아핫 ><
아즈사씨가 P를 처벌해주세요!
아즈사씨는 할수 있습니다!
(이하 잡담)
언제까지고 아이돌을 괴롭힐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말게나. 프로듀서군.
『아즈사가 길을 잃어버렸을 때마다 소리없는 방귀를 뀐다』
이걸로 하겠습니다.
흐흐흐 이걸로 어떻게 괴롭힐 지 묘안이 떠올랐다.......! 아즈사P 여러분 ㅈㅅ
...설마, 냄새를!!!
『아즈사가 길을 잃어버렸을 때마다 소리없는 방귀를 뀐다』
이걸로 하겠습니다.
흐흐흐 이걸로 어떻게 괴롭힐 지 묘안이 떠올랐다.......! 아즈사P 여러분 ㅈㅅ -에아노르
이 이후 방귀가 나오지않는 건에 대해 ㅠㅠ
P 「다음은 미우라 아즈사다.」
P 「맨날 맨날 길이나 잃어 쌌고...... 찾으러가는 내 고생은 생각지도 않는 건가? 거의 하루도 빼먹지 않고 헤매고 돌아다니고 있으니.... 니 찾는 데 들어간 시간만 전부 합쳐도 아이돌 두셋은 더 키웠겠다, 망할 년.」
P 「이제 다시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제대로 교육해주마! 길 잃어버릴 때마다 방귀를 뀌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겠지?! 흐히, 흐히히히히히히힛!!!」
다음날.
P 「오늘은 웬만한 애들이 전부 스케줄이 있군... 사무소 내에서 방귀를 뀌게 했다면 큰일 날 뻔했어.」
P 「뭐, 아즈사한테 지정한 상황은 “길을 잃어버렸을 때”니까, 밖에서만 만날 수 있지. 역시 내 선견지명은 굉장한 거 같군.」
P 「오늘도 아즈사는 정해진 시간에 지각.... 애초에 지각할 걱정을 하고 예정 스케줄에 2시간 앞당겨 약속을 잡는 게 말이 되냐? 역시 벌이 필요한 상황이었군. 제대로 교육해주마.」
코토리 「네.... 네.... 알았어요, 지금 바로 프로듀서 보낼게요. 네, 움직이지 마세요? 네~」
코토리 「프로듀서~」
P (왔군)
P 「네, 코토리 씨? 아...... 말 안하셔도 됩니다. 아즈사 씨 이야기죠?」
코토리 「네...... 방금 전화가 왔는데, 무슨 역에 있다고...... 혼자 움직이면 또 길을 잃어버릴 것 같다고 하던데요.」
P 「어쩔 수 없군요...... 아즈사 씨는 제가 직접 픽업해서 현장으로 데려가겠습니다. 여기 있는 아이들의 관리는 맡길게요.」
코토리 「네, 서둘러 주세요~」
히비키 「에에~ 아즈사하고 자신, 듀엣이라고? 리허설도 없이 가야하는 거야?」
P 「괜찮아 괜찮아. 시간 내로 빨리 갈 테니까. 히비키, 맡길게.」 쓰다듬
히비키 「...응!」
P 「자, 그럼 서둘러볼까...」 뚜벅뚜벅
P 「.........」 덜컥
P 「.........」 히죽
타카네 「.........」
치하야 「.........」
도로
P 「흥, 때는 되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시작해도 되겠지.」
P 「방귀노트여, 네 힘을 보여라아아!!」 팟
노트 「.........」
아즈사 「어머나~ 여긴 어딜까. 잠깐 음료수를 사려고 나왔는데 또 골목으로...... 이상하네, 역 주변은 번화가였을 텐데, 어째서 주택가가 나오는 걸까.」
아즈사 「아무래도 또 길을 잃어버린 모양이야...... 참, 나도 덜렁댄다니까. 프로듀서 씨에게 폐를 끼치는걸.」
아즈사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프로듀서에게 폐를 엄청 많이 끼쳤네...... 앞으로는 자중하는 게 좋을지도? 그 분도 내가 이렇게 자주 폐를 끼치면 날 별로 좋아하지 않아 줄테니...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
아즈사 「프로듀서 씨, 정말 죄송해요...... 이제부터는 제대로, 도움이 되어드릴테니까요? 기대해주세요, 내 운명의 사람...」 생긋
쉬익
아즈사 「?!!?」
아즈사 「어, 어머머...... 나도 참. 이런 곳에서 방귀를 뀌다니...... 조심해야지, 조심. 아이돌이니까.」
쉬익쉭쉬익
아즈사 「!!!!!」 발그레
아즈사 「어머, 어찌된 일이지...... 방귀가 계속 나오다니, 이럴 리는......」
쉬익, 쉬익
아즈사 「」
아즈사 「이, 이건 대체...... 소리 없는 방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쉬익
쉬익
쉭
쉬익
ㅁㅁ 역
P 「내, 이럴 줄 알았지. 이 망할 게 또 길을 잃었구만.」
P 「또 어디로 살랑살랑 기어들어간 거야? 짜증이 갑자기 확 치솟네...... 또 한 시간은 주변을 이 잡듯 뒤져야하나...」
P 「......아니지, 방귀노트는 이미 발동했어. 그럼 느긋하게 찾아도 되겠군.」
P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방귀를 혼자 계속 쭉쭉 뀌어대면서, 안절부절 나를 찾는 꼴을 오래 볼 수 있을 테니까 말야...... 큭큭큭.」
P 「자, 그럼 적당히 시간을 때울...... 음?」
P 「저건, 미우라 아즈사? 설마 자력으로 역으로 돌아왔다는 건가...!?」
P 「과연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기적을 일으킨다는 건가...! 말도 안 돼,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다니?!」 덜덜
P 「미우라 아즈사가 자력으로 길을 찾아낼 확률을 이루어 내다니, 확실히 기적의 노트다. 정말 엄청난 힘이야! 이 노트를 이용하면, 우주를 지배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군...!」 덜덜
P 「그러나 나는 좀 더 쩔쩔매는 꼴을 보는 게 좋지만...... 아, 이쪽 봤다. 제길...... 이제 맞이할 수밖에는 없는 것인가...」
P 「......아니지, 여기는 역 앞이니...... 좋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흐흐
쉭
쉬익
아즈사 「크읏... 정확한 박자로, 1초에 한 번씩 방귀가......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쉬익
아즈사 「프, 프로듀서 씨를 찾아야해... 하지만 찾아내면 프로듀서 씨가 날 어떻게 생각하실까? 방귀나 질질 뀌는 칠칠맞은 아가씨라고 생각할게 뻔해... 우우.」
쉬익
아즈사 「앗, 저건 프로듀서 씨의 차! 곤란하네...... 어쩌지?」
아즈사 「...?」
아즈사 「바, 방귀가... 멈췄어!」
아즈사 「세상에...... 프로듀서 씨의 차를 보자마자 멈추다니... 뭔가 관계가 있는 걸까? 아니, 아무튼 지금은 프로듀서 씨랑 만나는 게 우선이야...!」
P 「아즈사 씨~」
아즈사 「프, 프로듀서 씨이~」
P 「아, 아즈사 씨?! 괜찮으세요? 얼굴색이 별로 좋지 않은데?!」
아즈사 「아,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아하하......」
P 「? ......네, 뭐. 그렇군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리허설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서둘러 갑시다.」
아즈사 「네, 네에......」
아즈사 (라이브 중에 방귀가 나오면 어떡하지...? 이, 일단은 라이브장에 가는 게 우선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우우.)
P 「......그 전에, 잠깐요.」
아즈사 「네, 네엣?!」
P 「아하하, 급하게 오느라 화장실을 안 갔다 왔네요. 갑자기 급해져서...... 잠시만 공중화장실에 다녀오겠습니다. 괜찮죠?」
아즈사 「아, 네에... 다녀오세요. 아하하」 발그레
P 「? 아즈사 씨 왠지 얼굴이 붉으신데요? 괜찮으신가요?」
아즈사 「아, 아니에요! 하하하! 어머어머~ 내가 왜, 왜 이럴까~? 하하...」
P 「.........」
아즈사 「.........」
P 「.........뭐, 알겠습니다. 그럼 전 빨리 다녀올게요.」 타탓
아즈사 「.........네.」
P 「흥...... 설마 화장실은 핑계고, 사실은 널 관찰하기 위해서라는 건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겠지, 미우라 아즈사.」
P 「내가 없다면 “길을 잃은” 상황이 돼서, 네가 방귀를 뀌기 시작할 거라는 건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궁금해서 말야. 부득이하게 핑계를 댈 수밖에 없었지.」
P 「자, 이제 방귀를 뀌기 시작하겠군...... 과연 넌 어떤 방귀를 뀌게 될까, 미우라 아즈사?」
차 안
아즈사 「......프로듀서, 많이 늦으시네. 어떻게 된 걸까?」
아즈사 「다행히 방귀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언제 다시 방귀가 나올지 모르고. 우우, 걱정돼서 움직이지도 못하겠어.」
아즈사 「아, 너무 신경을 많이 썼더니 나도 잠깐 화장실이... 그렇지만 멋대로 가도 괜찮을까...?」
아즈사 「아냐, 어차피 화장실에 가다보면 프로듀서 씨를 만날 수도 있을 테고, 또 차도 바로 보이니까, 길을 잃을 리는 없을 거야. 응.」
아즈사 「잠깐 화장실에, 다녀와야겠네......」 달칵
가로수 뒤
P 「! 나왔다!」
P 「저 쪽은, 화장실 방향...... 아무래도 기다리다 지쳐 자기도 화장실에 다녀오기로 했나보군. 좋아. 예상했던 그대로다.」
P 「그럼, 방귀를 뀌는 지 관찰해볼...... 어, 어라?」
아즈사 「......」 타박타박
P 「......그렇군, 단순히 화장실에 가는 건 “길을 잃은”걸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건가. 조건이 의외로 까다롭군.」
P 「쳇, 그럼 방귀뀌는 모습은 별로 관찰하지도 못하고, 방귀도 별로 뀌지 않은 채로 상황이 종료되는 건가. 시시한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건가.」
P 「.........」
P 「아냐, 역시 용납하지 못하겠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건 사절이다! 무슨 수를, 무슨 수를 써줘, 방귀노트으으으으으으으으으!!」
노트 「.........」
여자화장실 앞
아즈사 「휴우, 화장실도 다 마쳤고...... 프로듀서 씨랑은 만나지 못했네. 이상하다, 지금쯤이면 나오실 때도 된 거 같은데.」
아즈사 「아무튼, 차에 가서 기다려봐야겠네. 서둘러야...... 아.」
할머니 「아이구... 아이구...」
아즈사 「할머니께서 저런 무거운 짐을 들고...... 어머어머,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네...... 어쩌면 좋담. 빨리 프로듀서 씨의 차로 가야하는데.」
아즈사 「......잠깐, 잠깐이라면 괜찮겠지? 차 위치도 확실하게 기억했고. 잠깐 짐을 들어들이는 정도라면야...... 좋아.」 타닷
아즈사 「저기, 할머니~?」
할머니 「아이구... 어어? 누군감?」
아즈사 「할머니, 그 짐 제가 들어드릴게요.」 생긋
할머니 「괜찮어, 괜찮어...... 나 혼자 갈 수 있어~ 어쿠쿠.」
아즈사 「아이참, 할머니도. 제가 들어드릴게요~ 자, 여기요. 엇차.」
할머니 「고마우이, 예쁜 처자가 마음씨까지 좋구만.... 허허. 고맙네, 고마워...」
아즈사 「아뇨아뇨, 해야 할 일인걸요.」
역 앞 광장
아즈사 「할머니, 어디로 가셔야하나요?」
할머니 「으음, 손주녀석이 여기 써줬는데...... 도통 모르겠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잘 안 가서.」
아즈사 「아, 여기라면...... 저도 알 것 같네요. 자, 이쪽이에요, 할머니. 잘 따라오셔야 해요?」
할머니 「고맙네, 고마워......」
골목길
아즈사 「여기서 저쪽으로 쭉 가시다보면 나올 거예요. 주소를 잘 보시고 가시면 금방 알 수 있으실 거예요.」
할머니 「고마워, 예쁜 처자. 덕분에 살았어......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아즈사 「아이참, 보답을 바란 건 아니에요~ 자, 빨리 손주에게 가셔야죠? 가족분들이 기다려요.」
할머니 「그렇구먼. 정말 고마우이.」 타박
아즈사 「휴우... 다행히 잘 찾아드렸구나. 잘 됐어, 잘 됐어. 이제 프로듀서가 계신 곳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
아즈사 「.........」
아즈사 「여, 여기가... 어디지?」 타닷
아즈사 「이, 일단 이 골목길로 왔...... 어머? 여기가 아니구나...」
아즈사 「이, 이럴 수가...... 여기도 아니네...!」 타닷
아즈사 「.........」
아즈사 「......설마, 길을 또 잃은 건」
쉬익
아즈사 「」
P 「흐하하하! 성공이다!」
P 「설마 그 타이밍에 짐을 든 노인이 딱 지나갈 줄이야! 과연 방귀노트, 우리들이 못하는 걸 간단하게 해! 그 점에 흥분해, 동경하게 돼!」
P 「큭큭, 그나저나 소리는 진짜 안 나는군. 미우라 아즈사가 당황하고 있는 건 알겠지만, 소리도 안 나고 전혀 기척이 없어. 뭐 가까이 가면 뭔가 이상한 점은 느껴지겠지만, 멀리서는 모르겠군. 진짜 소리 없는 방귀네.」
P 「그것보다 놀라운 건 1초마다 방귀를 뀐다는 점이다... 푸훗. 아무래도 “길을 잃어버린” 상황만 지정해서 그런 것 같은데...... 설마 1초마다 방귀를 뀔줄은 몰랐군. 프흐흐흫. 진짜 웃긴다. 1초마다 미묘하게 치마가 펄럭이는 꼴이라니, 크크킄, 크크크크크」
P 「아무튼 이래서야 길을 잃어버리는 짓 따위는 못하겠지. 제대로 교육시켜주마... 남한테 실컷 폐를 끼치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어!」
P 「오, 좋아. 좋은 생각이 났다. 방귀노트여, 이 생각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라! 미우라 아즈사를 더 괴롭히는 거다! 하하하하하하!!!」
노트 「.........」
상점가
쉬익
아즈사 「어, 어쩌지......! 점점 더 이상한 곳으로 오는 것 같은데...! 으으!」
쉬익
아즈사 「프, 프로듀서 씨...... 도와주세요... 제발...」
쉬익
아즈사 「하아, 하아......」
P 「아즈사 씨!!!」
아즈사 「!!!」
P 「헉... 헉... 겨우 찾았네요. 정말, 어딜 그렇게 가시는 겁니까!」
아즈사 「죄, 죄송... 죄송해요...」
P 「뭐, 괜찮아요. 아즈사 씨가 이렇게 길 잃어버리는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니까요. 그것보다, 빨리 돌아가는 게 좋겠네요.」
아즈사 「......네.」
P 「우연히도 바로 옆 블록만 지나면 역이 나와요. 아무래도 빙글빙글 도신 모양이네요. 하하.」
아즈사 「.........」
P 「아즈사 씨? 괜찮으신가요?」
아즈사 「네, 괜찮아요. 서둘러서 가요.」 타닷
P 「.........」 타닷
역 앞 광장
P 「아즈사 씨, 조금만 더 가면 돼요.」
아즈사 「네에...」
「으아아아아앙!」
P 「어라? 저기서 웬 어린애가 울고 있는데요?」
P (오오, 이번엔 어린애냐)
아즈사 「네? 어머, 그러네요.」
P 「그냥 지나가는 것도 조금 그런데...... 잠깐 가볼까요?」
아즈사 「후훗, 프로듀서라면 분명 그렇게 말해주실 줄 알았어요.」
P 「하하하. 그럼 잠깐, 아이한테 가볼까요?」
아즈사 「네에.」
꼬마 「으아아아아앙!!」
P 「얘, 꼬마야. 왜 울고 있니?」
꼬마 「엄마.. 엄마가 없어... 우아아아앙!」
아즈사 「아무래도 이 아이, 어머니를 잃어버린 모양이네요.」
P 「그러게요. 어떡하지......」
꼬마 「으아아아아아앙!」
P 「.........」
P 「아즈사 씨, 일단 제가 역무실에 한 번 가볼게요. 혹시 어머니가 접수신고를 내셨을 지도 모르니...... 그동안 아이를 조금 돌봐주실래요?」
아즈사 「네. 맡겨주세요.」
P 「부탁드립니다!」 타닷
아즈사 「자, 우리 왕자님은 이름이 어떻게 되죠~?」
꼬마 「......유우타.」 훌쩍
아즈사 「유우타? 지금 저 형아가 유우타의 어머니를 데리러 가셨으니까, 이제 울지 않아도 돼요? 씩씩하니까 울지 않을 수 있죠?」
유우타 「......응.」
아즈사 「어머어머. 착한 아이네요~」 쓰다듬
유우타 「......헤헤. 엄마, 빨리 왔으면 좋겠어.」
아즈사 「그러네요~」
5분 뒤
『ㅁㅁ 역에서 알려드립니다. 토가시 유우타 군과 그 보호자분은, 지금 역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토가시 유우타 군과......』
아즈사 「와아, 유우타의 어머니, 그 형이 찾았나 봐요!」
유우타 「정말?!」
아즈사 「네에. 자, 어머니한테 가볼까요? 자, 손을 잡아요.」
유우타 「응!」
10분 뒤
유우타 「저기, 누나... 멀었어?」
아즈사 「이상하다...... 역무실이 어디지? 자꾸 빙빙 돌게 되네...」
유우타 「우우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엄마는~?」 울먹
아즈사 「자, 진정해요, 유우타 군. 곧 만날 수 있을 거랍니다.」
쉬익
아즈사 「!」
유우타 「...?」
아즈사 (서, 설마... 길을 잃으면 방귀가 나오는 거야!?)
쉬익
유우타 「누나? 왜 그래?」
아즈사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아하하.」
쉬익
유우타 「어라?」
아즈사 「왜, 왜 그런가요, 유우타?」
쉬익
유우타 「누나, 치마가, 펄」덥썩
아즈사 「자, 힘들면 누나가 안아줄게요~ 역무실을 찾으러 가봅시다~ 아하하~」 ;;;
쉬익
유우타 「저기, 누나 치마가 이상한데?」
아즈사 「어머어머~」 ;;;;;;
아즈사 (역무실, 역무실은...... 대체 어디지!?) 타다닷
쉭
유우타 「누나? 울어?」
아즈사 「아니에요~」 생긋
유우타 「......응.」
쉬익
아즈사 (역무실.. 빨리, 빨리!!) 타다닷
유우타 「.........」
쉬익
아즈사 (어, 어디야... 역무실은...!) 울먹
P 「아즈사 씨~」
아즈사 「!!」
아즈사 「프, 프로듀서 씨이~」
P 「왠지 늦으셔서 마중왔어요. 조금 늦으셨네요.」
아즈사 「네, 네에......」
P 「아무튼 빨리 가죠! 역무실에서 어머님이 기다리고 계시니까요.」
아즈사 「......네.」
여성 「유우타아아아아!」 덥썩
유우타 「엄마아아!」 덥썩
P 「다행이네, 다행이야.」
아즈사 「저, 정말이네요~」
어머니 「이 녀석, 유우타! 엄마가 그렇게 돌아다니지 말랬잖아!」 꼬옥
유우타 「자, 잘못했어요~」
어머니 「다음부터 조심해...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유우타 「으, 으아아아앙!」
어머니 「정말 고마워요. 어떻게 사례를 해야 할 지......」
P 「아뇨아뇨, 당연한 일을 한걸요.」
아즈사 「네. 신경쓰실 거 없어요.」
어머니 「그래도......」
P 「괜찮다니까요. 저희도 지금 볼일이 있어서 급히 가봐야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할지......」
P 「괜찮다니까요. 유우타, 이제 길 잃어버리면 안 된다?」
유우타 「응.」
어머니 「자, 유우타.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해야지.」
유우타 「고맙습니다~」
P 「하하.」
아즈사 「유우타, 다행이네요. 어머니를 찾아서.」
유우타 「응. 이제 안 잃어버려.」
아즈사 「그래요~ 이제 잃어버리면 안 된답니다?」
유우타 「......누나.」
아즈사 「네?」
유우타 「방구 꼈지?」
아즈사 「」
P 「?!」
어머니 「?!」
유우타 「아빠 같은 냄새 났어. 아빠가 조용히 방구뀔 때랑 같은 냄새가」 우웁
어머니 「아,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아이가 무슨 소릴 하는 걸까 아하하하하」 ;;;;
P 「아, 아즈사 씨! 이제 갑시다! 그럼 어머님,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
어머니 「네, 네! 감사합니다!」
유우타 「......?」 텁
아즈사 「......흑」
P 「아즈사 씨?!」
아즈사 「흐윽!」 타다닷
P 「아즈사 씨~!!!」
무대 뒤
P 「그렇게 도망친 아즈사는, 택시를 타고 먼저 공연장으로 가버렸다.」
P 「내가 뒤늦게 공연장에 도착해도, 아즈사는 얼굴을 붉히고 제대로 대답도 안해줬지. 억지로 말을 걸면 울 것 같아서, 나도 도중에 포기했다.」
P 「그 꼬맹이의 대사는 예상 외였지만..... 뭐 이걸로, 미우라 아즈사도 함부로 싸돌아다닐 생각은 않겠지. 뭐 잘 된 게 잘 된 거야. 그렇게 생각하자고.」
P 「자, 그럼 다음 타겟은―――」
남은 아이돌 : 마코토 아미 마미 히비키
『>>203이 >>205하는 행동을 하면 >>208한 방귀소리를 낸다』
200을 넘은 거야.... 모두 여러분 덕분인거야! 이제 열심히 써서 완결을 낼 생각인거야 아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