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진행중
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댓글: 9833 / 조회: 27713 / 추천: 2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와! 6000댓!
코노미 : ..아니야, 시간도 슬슬 늦어진 참이고 히카루 씨는 몸조리 해야할 것 같으니까 돌아가자.
히카루 : 으음..분위기 깨서 미안한데...
카오리 : 언니 말대로에요. 괜히 무리하지 마시고 오늘은 돌아가서 돌봐주시는 분에게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후카 : 맞아요. 그리고나서 저에게도 정보 공유가 좀 됐으면...좋겠어요.
리오 : 으음..다음에도 만났으면 좋겠어. 또 아파도 좋으니..아니, 아프란게 아니라 아파도 우린 싫어하거나 하진 않으니까.. 다음에도 같이 놀던지 이야기하던지 하고 싶어.
히카루 : ..알겠어.
레이카 : 으음..다음에는 그 검은 게 없어졌으면 좋겠어.
히카루 : ..이게 정말 내 병의 원인이라면 무리일 것 같아.
레이카 : 뿌뿌~레이카가 그걸 낫게해주는 주문이 있으면 걸어줬을텐데~
히카루 : 후후..그래서 나았으면 정말 좋겠네. 그럼..가자.
코노미 : 응. 그러자.
히카루는 자신이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미안해 하고 있었지만 코노미가 옆에서 간신히 까치발을 해서 히카루의 어꺠를 토닥였다.
코노미 : 괜찮다니까. 우리 그렇게 속 좁은 여자들 아니야. 오히려 아픈게 있으면 말해줬으면 좋았겠지만..아무래도 처음 만난 사람한테 부담준다고 생각해서 안한거지?
히카루 : ..내 속이라도 읽었어?
코노미 : 흐흥..겉은 이래도 섹시 레이디 바바 코노미라니까.
히카루 : 섹시 레이디는 모르겠지만..그래도 확실히 어른스럽구나.. 놀랐어.
코노미 : 흐흥, 더 칭찬해도 된다고? 뭐..그런 점은 이해가니까 뭐라하지 못하지만..그렇다고 분위기를 망쳤다고 너무 자책할 필요 없어. 그게 의도가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니잖아.
히카루 : 그렇지..잘 알아주네.
코노미 : 그럼..다음에 술이라도 한잔?
히카루 : 뭔가 내 속내를 털어내도 괜찮을 사람을 찾은 것 같은데...
코노미 : 둘이서 갈래 아니면 여기 애들도 껴서 갈래?
히카루 : ...리오는 좀..
코노미 : 후후..리오 녀석, 그러게 조심히 행동하지. 뭐..그래도 빼놓으면 불쌍하니까.. 나랑만 한번..애들이랑도 한번. 어때?
히카루 : 뭐..좋아. 대신에 텀 좀 줬으면 좋겠어.
코노미 : 그야 물론이지. 간은 쉬어야 하니까.. 그리고 일정이 그렇게 나지도 않을테고.
히카루는 그래도 5명의 아이돌들을 나가는 곳 까지 배웅해 주었고 다들 나가기 전 잠시 히카루에게 한마디씩 시작했다.
코노미 : ..그럼 다음에 봐. 몸 관리 잘하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알겠지?
히카루 : 무슨 엄마야..?
리오 : 나중에 볼 때는 끝까지 괜찮았으면 좋겠어. 히카루 씨가 아파하니 나도 힘든걸..
히카루 : ..약을 미리 먹고 올게.
리오 : 아니 아니, 그 뜻이 아니라...
카오리 : 뭐든간에 필요하시다면 연락 주세요. 제가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히카루 : 응, 그럴 일은 없겠지만..말 만이라도 고마워.
후카 : 주사로 해결된다면..제가 얼마든지 놓아드릴 수 있을텐데..
히카루 : 역시 간호사가 꿈이었던 후카답네. 후후. 나중에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는다면 후카를 불러야하나.
후카 : 그..그래주신다면 얼마든지 할게요!
히카루 : 괜찮아. 그냥 장난삼아 말한거니까..후카는 후카의 삶을 살아야지.
레이카 : 다음에는 그 검은 무언가를 없애면 좋겠어.
히카루 : 레이카가 도와준다면 될지도 모르겠는걸.
레이카 : 흐음..그럼 언젠간 도와줄게.
히카루 : 레이카는 정말 도와줬으면 좋겠지만..뭐, 강요할 순 없지. 그럼..다들 잘가. 다음에 보자.
일동 : 잘가~! 몸 관리 잘해!
히카루는 4Luxury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손을 흔들어주었고 그 다음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찾아 문을 똑똑 두드렸다.
미나미 : ....핫!? 아..오빠구나.
미나미는 자고 있다가 노크 소리에 놀라 화들짝 깨어나고는 잠궈두었던 차의 문을 열어 히카루가 들어올 수 있게 해주었다.
히카루 : 잘 잤어?
미나미 : 네... 잘 다녀오셨어요?
히카루 : 응, 그래도 일찍 보내줬어. 그러니 어서 회사 갔다가 집에 가자.
미나미 : 네...그나저나 손에 밴드는 뭐에요?
히카루 : 롤러코스터 탔다가 옆에 앉은 애가 잡고는 손톱으로 상처를 내서...
미나미 : 네!?
히카루 : 놀라지마. 그래도 밴드랑 연고로 잘 처치했으니까 괜찮을거야.
미나미 : 그거 엄청 오래가는데...으음... 괜찮은거죠?
히카루 : 괜찮다니깐.. 그럼 출발할게.
미나미 : 네~
그렇게 히카루와 미나미는 회사로 가서 왜 밖에 있었는지 거짓 이유를 설명하느라 진땀이 빠지는 날이 끝났고...
다음 이야기는 뭘 쓸지 정해졌는데 그 전에 혹시 QnA 하실만한 질문 같은게 있나요? 새로운 분들도 좀 생겼고 6천창댓도 됐으니..한번 해볼까 하는데...
참,없으면 없다고 적어주세요!
2. 같이 살고있는 아이들 이외에도 마음품고 있는 아이들이 있나요? 모모카는 나와서 알지만...
2. 데레스테에 나온 유닛 이야기도 혹시 다루나요?
3. 히카루가 (삐!)하지 못해서 고생이라는데, 짜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수정한게 왜 이래?)
2. 자연스럽게 여자를 홀려버리는 히카루의 능력에 대한 히카루 본인의 생각은?
3. 이 창댓은 과연 끝날 수 있는가?
2. 히카루, 타케우치, 모모카P 말고도 다른 P가 나올 수 있나요?
3. 휴일이나 OFF일 경우 히카루랑 히카루랑 동거중인 아이돌들은 주로 뭐하고 지내나요?
Q.오팬무?
A.블랙
Q.엔딩은 정해져 있나요?
A. 전에는 여러가지 생각해 둔게 있습니다만 현재로써는 결혼엔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같이 살고 있는 아이돌 이외에도 마음품고 있는 아이돌이 있나요?
A.모모카랑 유이,사에가 있고 슈코도 같이 살진 않으니 일단 그 목록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립스 멤버랑 카에룰라 멤버랑 뭘 할까 하다가 카에룰라가 된거라 미카도 혼자 속앓이 한다는 설정으로 들어갑니다.(추가) 사토도 있습니다
Q.히카루가 자주 혼날짓(?)을 하는거 같은데 집 안에서 히카루 훈육담당(?)은 누구인가요?
A.일단은 미나미가 혼내고 내용에 따라 카나데가 출동합니다.
Q.데레스테에 나온 유닛 이야기도 혹시 다루나요?
A.그럴려고 하고 있지만 너무 원패턴 일것 같아 카에룰라 이후 잘 안했습니다(다음에 미스테리어스 아이즈OR데아 아우로라 중 한개 할 예정인데..이야기를 어찌 풀어가야 할지..)
Q.히카루가 (삐!)하지 못해서 고생이라는데, 짜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A.아직 그렇게까진 진도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합니다.
Q.히카루 공략 진도가 가장 앞선 아이돌은?
A.굳이 순위를 매기자면..시키가 1위고 후미카가 2위 카나데가 3위입니다. 사실상 담당 섭외 순서대로...
Q.자연스럽게 여자를 홀려버리는 히카루의 능력에 대한 히카루 본인의 생각은?
A.어릴 때부터 있던 능력이라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마치 페로몬처럼 이곳저곳 뿌려서 홀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자각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늘어나 어느정도 자제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초기보단조금 약해진 상태입니다.
Q.이 창댓은 과연 끝날 수 있는가?
A.끝내려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이젠 어느정도 옴니버스라고 생각해서.. 이야기 하나 끝내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 하면 끝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글의 본문에 있다싶이 이 글은 제 욕망으로 굴러가는것이라...아마 오래오래 갈것 같습니다. 아니,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Q.아이돌 말고 루키처럼 히카루에게 관심있는 다른 인물들은 있나요?
A.아이마스 세계관에는 아이돌을 제외한 사람이 사무원,트레이너..정도인데 치히로가 히카루를 좋아할지 말지는 아직 생각 안했고 트레이너는 루키 정도 뿐이니..아마 없을 겁니다.
Q.후미카가 과부하를 넘어서 각성하면 얼마나 대담해지나요?
A.과부하도 한계를 넘어서는 부끄러움이니 자주 나오진 않을 것 같아 각성까진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랬다간 히카루가 응기잇 할것 같습니다.
Q.히카루, 타케우치, 모모카P말고도 다른 P가 나올 수 있나요?
A.예전 어느정도 설정 정립이 안됐을 때는 어르신이라고 나이 50~60대 정도의 노인P(코우메 담당)으로 히카루의 몸을 살펴주러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성격 쓰기도 애매하고 해서 안나왔어요. 아마 다른 P는 잠깐이 아니고 비중있게는 등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휴일이나 OFF일 경우 히카루랑 동거중인 아이돌들은 주로 뭐하고 지내나요?
A.히카루의 경우 주로 책을 읽거나 굳이 넣진 않았지만 잦은 잔업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려고 잠을 자거나..가끔씩 시간 나면 게임을 하곤 합니다.
아이돌의 경우는 카나데는 주로 영화보기, 심심하면 엉겨붙기, 고양이로 변해서 엉겨붙기 등이 있고 후미카는 역시 독서인데 히카루를 자신의 서재에 끌여들여서 같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키는 주로 히카루를 위한 약물 실험,그러다가 잘 안되서 지겨워지면 생각해뒀던 약물 만들기라고 할수 있겠네요.
미나미는 집 앞 마당에서 할 만한 운동을 하고 그걸 아냐와 같이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밤에도 시간이 나면 별도 같이 보고..란코도 참여하겠죠.
란코는 두 사람과 같이 놀거나 혼자 그리모어에 그림을 그립니다.
카에데는 뭐니뭐니해도 음주가무 입니다. 주로 미유가 같이 마시고 시간이 맞으면 히카루도 불러들입니다.
미유는 혼자 여러가지 아로마 향을 맡아서 좋은것을 찾아 히카루에게 주기도 하고 카에데 방의 술냄새를 없애기 위해 자주 주곤 합니다.
아리스는 주로 태블릿으로 놀다가 할것을 다 하면 히카루에게 와서 츤츤거립니다.
@많은 질문과 관심 감사합니다!
히카루 : 으아...무슨 일할 때보다 쉴때 받는 톡이 더 많는 것 같냐... 그래도 꼭 나에게만 얽매이지 않고 자기들끼리도 잘 놀아서 다행이다만...
요새 바빠서 메신저에 신경을 쓰지 못하자 어느샌가 안티카+히카루,4Luxury+히카루의 단톡방이 만들어졌고 처음엔 그것을 몰랐기에 만들고 난 직후만 잠깐 시끄러웠다가 히카루가 답장하자 두 톡방 다 불이라도 난듯 톡이 시작되어서 히카루는 계속 처리하다가 눈이 뻐근해져서 잠시 폰을 내려놨다.
히카루 : 으으..뭐 이리 많이 오냐..
잠시 폰을 내리고 침대에 누워서 벽에 발을 올리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던 히카루의 귀에 똑똑 노크소리가 들렸다.
히카루 : ..누구세요?
후미카 : 저에요. 오빠.
히카루 : 아, 후미카구나. 들어와.
후미카 : ..뭐하고 계셨나요?
히카루 : 단톡 와서 그거 답장해주고 있다가 뻐근해서 스트레칭.. 근데 무슨 일이야?
후미카 : ...혹시 이번 주 주말에 시간이 되시나요?
히카루 : 이번 주 주말..? 왜?
후미카 : ..오랜만에 책을 좀..사러 가고 싶은데 혼자 가기엔 예전의 안좋은 기억도 있고.. 오빠도 책을 좋아하시니까 같이 가서 데이트 느낌도 내보고 싶고...
히카루 : 좋아. 그런거라면 좋지. 어디로 갈지는 정했어?
후미카 : 그것은..찾아보고 있는 중이라 당일날 말씀드려도 될까요?
히카루 : 응, 어차피 필요한건 차랑 내 몸이랑 돈 아니야?
후미카 : 그렇죠. 그렇다면..가시는거죠?
히카루 : 토요일날 가는거지?
후미카 : 네.. 토요일 날에 둘이서만..가도록 해요.
히카루 : 그래 그럼..볼일은 그게 다야?
1.예
2.아니요(어떤 볼일?)
같이 자고 싶어
요즘 폰을 너무 들여다 보시던데요? 누구와 대화하시나요??
(경고 : 오늘밤 조교 되기 직전입니다.)
후미카 "사실 어제 잡지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저번에 웨딩 화보 찍은게 생각보다 너무 잘 팔려서 후속편으로 한번 더 촬영하고 싶다는데 그래도 될까요?"
히카루 "그래? 나한테는 연락을 안 하고 후미카 너한테 바로 연락이 왔다고?"
후미카 "네."
히카루 "(나한테 연락을 하면 내가 거절을 할수도 있으니 아예 거절을 못하게 만드려는 거겠지...?) 그래서 다음 활영 장소랑 컨셉은 뭐래?"
후미카 "해외 로케 촬영이랬고 장소는 그냥 유럽이라고 했어요. 컨셉은 겨울철 해외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연인 컨셉이라고 "
히카루 "흠... 그래서 촬영 일정은 언제래?"
후미카 "그게... 일정대로라면 주말 끝나고 다음주 월요일 출국이라고..."
히카루 "?!?!?! 그럼 다음주 일정은? 나머지 애들은 어떻게 하고?"
후미카 "그게... 그 때 웨딩 촬영 했던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촬영할 예정이랬어요. 일정같은건 전무님이랑 얘기도 끝났다고 그래가지고..."
히카루 "망했다..."
요즘도 다른 사무소 분들한테 인기 많으신가요?
@-1 잡지사 놈들 양심이 없네 멋대로 얘기해서 일정 바꾸는 것 무엇?
후미카 : 오빠, 츄~해줘.
히카루 : (화들짝)
후미카 : 후훗. 농담이에요.
@-1 그래도 웨딩 촬영 2탄 보고싶어요
히카루 : ..여러가지? 뭔가 불안한 냄새가 나는데?
후미카 : 그렇게까지 불안해 하실건 아니랍니다. 그냥..요즘 폰을 들여다보고 계신 시간이 너무 길어서요. 그게 뭔지 궁금해서..
히카루 : ..그게... 요즘 알게된 다른 사무소 애들이랑 톡하고 있어서 그래.. 계속해서 날아오더라고.
후미카 : ...요즘도 타 사무소 분들에게 인기가 많으신가보군요..
히카루 : 어..그게...
후미카 : 히카루 씨라면..이해는 가지만요. 저희를 우선으로 해주세요. 설마 저희에게 질린건..아니시죠?
히카루 : 저..절대 아냐 그건. 응, 결단코 아니야.
후미카 : 후후..그러면 증거를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히카루 : 증거?
후미카 : 츄..해줘 오빠.
히카루 : ..!? 과부하가 된건 아닌..것 같은데..?
후미카 : 과부하 됐을 때를 조금 연기해본 것 뿐이에요. 아이돌이면 노래 춤 말고도 여러가지 해야하잖아요? 광고나 화보 등..여러가지 활약할 폭이 넓으니까요.
히카루 : ..그건 그렇지. 거기에 연기력이 좋다면 연습을 제대로 해서 드라마나 영화를 찍는다던가.. 단역에 나와보거나 하지.
후미카 : 그래서 어제 잡지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전에 웨딩 화보 찍은게 너무 잘팔려서 한번 더 다른 걸로 찍어보고 싶다고..
히카루 : ..어? 나를 안거치고? 난 지금 처음 듣는 소식인데?
후미카 : 네..그게 저한테 직통으로 연락이 와서요..
히카루 : ....무슨 생각인지 뻔히 보이는데..그래서 컨셉은 뭐라고 했어? 장소는?
후미카 : 장소는 해외 로케 촬영이라고 하셨고..거기서 유럽 쪽이라고 하셨어요. 컨셉은 혼자서 겨울 유럽에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연인 컨셉이라고..
히카루 : ...진짜 꼴ㄲ..아니다.. 촬영 일정은?
후미카 : 음...다 다음주 월요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히카루 : ..? 내 머릿속에 있는 그 주의 일정이 있는데 그때 뭘 한다고? 그리고 다른 애들은?
후미카 : 그게.. 그때 웨딩 촬영 했던 인원들 대부분은 다 촬영할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일정은 이미 전무님을 비롯한 위에서 다 바꿔놨다고...
히카루 : ....나 프로듀서 하는 이유가 뭐지... 내가 안해도 다 알아서 되는데...
후미카 : 후후..너무 그렇게 비관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오빠는 잘해 오셔서 4명이나 맡고 또 그에 대한 보상도 위에서 내려주셨잖아요? 프로듀서하는 이유가 없다면 아마 위에선 이미...다른 쪽으로 돌리던지 자르던지 하지 않았겠어요?
히카루 : 음..그건 그렇긴 한데.. 그래도 나한테 좀 상담을..
후미카 : 하셨으면 무조건 막았을 거 아닌가요?
히카루 : 그치.. 난 더이상 찍고 싶지 않으니까.. 너희들이 중심이지 내가 중심이어선 안돼.
후미카 : 괜찮아요. 이미 저희들의 마음 속 중심은..히카루 오빠니까요.
히카루 : ..갑자기 머리아파졌어. 무릎베개 해줄래?
후미카 : 얼마든지요. 이야기만 해주신다면...언제든지 해드릴 용의가 있어요.
후미카는 히카루의 곁에 앉아 자신의 무릎을 툭툭 두드렸고 히카루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허벅지 위에 머리를 올려놓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후미카 : 밑에서 올려다 보시면..이상하게 보일 것 같아 조금 부끄러워요...
히카루 : 아냐, 그래도 후미카는 관리도 잘했고 얼굴이 아름다우니까 지금도 예뻐보여.
후미카 : ..아직도 예쁘다는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지는건 여전하네요.. 언제쯤 익숙해질지..
히카루 : 익숙해지지 말아줘..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후미카를 보고 싶어.
후미카 : 언제까지고..말인가요?
히카루 : 그랬으면 좋겠지만..그렇게 될리가 없겠지. 그러니 최대한 오래 보고 싶어서 그래.
후미카 : 후후.. 최대한 기대에 응해드려야겠네요. 그럼..저의 기대에도 응해주실 수 있을까요?
히카루 : ..뭔데?
후미카 : 오늘..같이 자고 싶어요.
히카루 : 그거야 뭐, 어렵지 않지.
후미카 : 저는 이미 씻고 왔으니..이대로 여기에서 자도 되는데... 오빠는 어떠신가요?
히카루 : ..씻고 올게. 그래도 자기 전엔 씻어야 하니까..
후미카 : 네, 알겠습니다. 그럼 그 전에..이불을 따뜻하게 해놓고 있을게요.
히카루 : 응. 곧 올게.
다음 상황
1.밤과 아침(어떤 일or대화를 할지 적어주세요!)
2.후미카와 데이트 날
3.기타의견접수칸(화보날 불가)
@의외로 화보 촬영을 좋아하시..네? 어떤 점이 좋으신거지..
히카루 : 후미카의 온기로 가득하네. 따뜻해.
후미카 : 후후..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저..오빠를 끌어안고 자도 될까요?
히카루 : ...너무 과격하게만 안지 말아줘.
후미카 : 알겠습니다. 그럼...
히카루는 후미카의 포옹을 받은 채로 잠에 드느라 약간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따뜻한 온기 덕에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들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후미카가 말한 데이트의 당일이 되었다.
카나데 : ..? 둘이 어디가?
후미카 : 오랜만에 오빠와 책을 사려고 해서요..
카나데 : 책?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는거 아냐?
후미카 : 그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저는 직접 책을 보고 사고 싶기도 하고..중고매장에도 좀 가보고 싶어서요..
미나미 : 음...잘 해야되요 오빠?
히카루 : ..어?
미나미 : 뻔하잖아요. 둘이서만 가는건.. 저는 알 수 있다구요?
히카루 : ..눈치 빠르네.
거실에 있던건 몇명 없었기에 히카루와 후미카에게 질문했지만 깊게 캐묻진 않았고 둘을 보내주었다.
히카루 : 그럼..가볼까?
후미카 : 좋아요. 오빠.
히카루 : 일단 밖에선 그 호칭 금지.
후미카 : 그러다가 오히려 이름을 알려지게 되지 않을까요? 분장을 하긴 했지만..만약이란 게 있으니까요.
히카루 : ..일리가 있긴 한데...대신 완급 조절 잘해야해?
후미카 :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후미카는 자연스럽게 히카루의 손을 잡았고 히카루도 그런 후미카의 손을 맞잡고 같이 차를 타러 갔다.
후미카 : 그러고보니 이 차는 너무 튀는 것 같은데..
히카루 : ..아무래도 다른 차 하나는 사긴 해야겠다..너무 회사차만 타고 다니니 원..
후미카 : 우선 처음 목표는..서점으로 가요.
히카루 : 목적지는 정하셨죠 공주님?
후미카 : 그럼요 왕자님.. 바로 여기랍니다.
후미카와의 데이트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적어주세요!
다만 이번에는 그리 호락호락하게 당할리가 없지!
후미카 "그러니까 제 말은..."
히카루 "?"
후미카 "그러니까... 제 말은..." ///
고백은 처음이라 하도 부끄러워서 '그러니까'랑 '제 말은' 말만 반복하다가 그 자세로 기절했는지 후미카가 히카루한테 안긴 자세 그대로 고개를 팍 숙여버렸다. 그러다가 뭔가 큰 결심이라도 했는지 고개를 숙인채 머리를 묶어올리는 후미카.
히카루 "저기, 후미카?"
후미카? "...그러니까..."
히카루 "...후미카?"
후미카? "오빠를..."
히카루 "...후미...?"
후미카? "사랑해!!"
갑자기 고개를 들어 히카루한테 키스를 하는 후미카. 당황한 히카루가 후미카의 얼굴을 보니 후미카의 눈매가 좀 더 날카로워졌다. 이건 단순히 후미카의 뇌가 과부하된 것이 아니다.
후미카(각성) "사랑해!!"
후미카 : 왜 그러신가요 오빠?
히카루 : 여기.. 너가 있던 고서점이잖아? !
후미카 : 후후..요즘 바빠서 자주 오지도 못했고..제가 사려던것들 중 몇가지는 미리 주문해두었답니다. 여기만 오는 것은 아니에요.
히카루 : ..역시 그렇지?
후미카 : 그럼요. 설마 여기에만 있을거라고 생각하신거에요?
히카루 : 그...너무 익숙한 곳이라 그만.. 착각했어.
후미카 : 후후..오늘 여러 곳을 돌아다닌다고 했으니 안심하세요. 서점말고도 다른 곳을 갈거랍니다.
히카루 : 그..그래?
후미카 : 저희 서점 근처는 주차할 곳이 없으니.. 다른 곳에 주차를 해두죠.
히카루 : 응, 알고 있어.
히카루와 후미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와 서점까지 빠른 길인 으슥한 골목으로 향했다.
히카루 : ....
낮인데도 분위기가 영 께름칙했고 근처엔 담배를 뻑뻑 피우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었다.
히카루 : 조심해, 영 안좋아.
후미카 : ㄴ..네....
후미카는 전의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히카루의 팔을 꽉 잡고는 몸을 덜덜 떨었다.
??? : 여어~ 그림 좋...!?
누군가가 시비를 걸며 히카루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히카루는 바로 준비해두었던 전기충격기를 작동시켜서 그 사람 몸에 지져버렸다.
양아치 : 이..이런 미친.. 어깨에 손을 올리자마자 사람을 지져? 또라이냐?
히카루 : ..내 뒤로 물러나. 혹시 내가 당하면 바로 뛰어.
후미카 : 그..그럴 순...
양아치2 : 꼴깝들 떨고 있네. 잠깐만 같이 놀...으기기기기긱!?!?
히카루 : ...어디에 더러운 손을 갖다대는거야? 꺼져.
또 다른 양아치가 후미카에게 손을 뻗자 이번엔 히카루가 먼저 다가가서 손에다가 전기충격기를 갖다대었다.
후미카 : 오..오빠...
히카루 : ..더 덤빌거냐? 올거면 오던가.
양아치3 : 이..이런 미친놈..!
히카루 : ...(다음엔 또 다른 도구도 들고 다녀야하나..)
후미카의 불안증세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이 보여서 히카루는 조금씩 뒤로 물러나면서 후미카를 밝은 곳으로 보냈다.
히카루 : ...서점으로 어서 뛰어. 어서!
후미카 : ㄴ..네..!
히카루 : ..이렇게 대치만 할거면 그냥 동료들 데리고 물러가는건 어떄?
양아치4 : ...다음번엔 그냥은 안넘어간다.
히카루 : 그러게 먼저 시비를 왜 걸어? 그냥 조용히 가면 될것을. 여자한테 어떻게 해보겠다고 아주 그냥..발정난 새끼들.
양아치4 : 이 새끼가..!
히카루 : ...흡!
히카루의 말에 열받은건지 또다른 양아치가 몸통박치기로 들어오고 있었고 히카루는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아서 그 몸통 박치기를 피했다.
히카루 : ....
그러자 그와 부딪힌 벽에 쾅 소리가 나더니 벽에 무언가 자국이 새겨졌다.
양아치4 : 칫, 그대로 그거 들이댔으면 둘다 부셔버릴 수 있었는데..
히카루 : ...(이 이상은 힘들겠군. 나도 도망가자.)
서로 대치를 하면서 움직이다가 히카루는 틈을 보고는 재빠르게 도망을 갔다.
양아치4 : 이새꺄! 거기서! ....젠장.
히카루가 도망치자 경찰의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고 그 양아치는 혀를 차면서 도망갔다.
양아치4 : 두고보자!
히카루 : 후우...경찰?
후미카 : 히..히카루 씨..!
히카루 : ...후미카? 도망가라고 했는데..
후미카 : 그..근처에서 신고를 했어요... 혼자만 남긴건 너무 불안해서..저번처럼 실려가지 않을까 해서요..
히카루 : ..괜찮아 괜찮아.
저 멀리서 잡아! 라는 소리와 아까 그 양아치들이 저항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안심하고 히카루는 후미카를 꼬옥 안아주었다.
히카루 : 이번엔 저번과는 달라. 응, 안심해. 내가 옆에 있으니까 떨지 말아줘.
후미카 : ..키스..키스해줘요...
히카루 : 응, 이제는 얼마든지 해줄게.
히카루는 후미카와 마주보고 그녀를 껴안은 상태에서 조심스레 입술을 겹쳤고 그러자 후미카의 부드러운 입술과 좋은 향기와 그녀의 떨림이 느껴졌다.
저번 일의 PTSD라고 생각해서 그 떨림이 멈출 때 까지 히카루는 키스를 계속하면서 안아주었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50:후미카의 불안 진정
51~100:???:니들 뭐하냐..?
@역시 싸움신은 못쓰겠따
후미카 : ...수..숙부님!?
히카루 : 아..안녕하십니까!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는 골목이라 생각해서 골목 입구에서 후미카와 길게 키스를 하던 중 누군가가 말을 걸어서 누군지 확인하니 후미카의 숙부님이었고 세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를 띈 채로 인사했다.
숙부 :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고 골목 쪽에서 뭔가 소란이 났다고 해서 보러 갔더니만...설마 조카가 키스하는거나 볼줄은 몰랐는데.
히카루 : 죄..죄송합니다..
숙부 : 죄송할게 뭐 있어. 사랑하면 서로 키스하고 그러는거지. 근데 너희 둘 유명한데 길거리에서 그래도 돼?
히카루 : 그...후미카가 불안해해서 안심시키는 의미로 키스해주고 있었습니다.
숙부 : 후미카가? 왜?
히카루 : 이상하게 후미카랑 있으면 그..불량배들한테 시비가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숙부 : 그거야 다 후미카가 이뻐서 그렇지 뭐. 천상 여자라는 오라가 풀풀 풍기니까..
후미카 : 제가 신고해서 경찰이 온거에요 숙부님..
숙부 : 그러냐? 음..후미카 너는 왠지 밖에 돌아다니지 말고 차로만 돌아 다니는게 좋을 것 같은데.. 전에 그래서 프로듀서님 다쳤다고 펑펑 울었잖아.
후미카 : 그건 굳이 다시 이야기해주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히카루 : ..내 앞에서도 울었는데 뭘. 후미카가 의외로 눈물이 많군요.
숙부 : 그럼. 하도 책을 읽어서 감수성은 풍부할거야. 대신에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었는데..처음엔 아이돌인지 뭔지 말렸지만..이렇게 키스하고 인기도 많은거 보면 그때 끝까지 반대안해서 다행이네.
후미카 : 수..숙부님...
숙부 : 근데..무슨 일로 왔어? 오늘은 먼저 연락도 안하고 혼자서 온것도 아니니 카운터 보는건 아닌것 같은데.
후미카 : 그게..전에 주문해둔 책이랑..혹시 중고 책 들어온거 있나요?
숙부 : 있긴 한데..중고가 대부분 그게 그거라서 큰 기대할건 없을거야.
후미카 : 중고가 대부분 그렇긴 하죠.. 그래도 한번 살펴보고 싶어요.
히카루 : 오늘 전에 주문해둔 책이랑 중고 코너의 책들을 살펴보려고 왔어요.
숙부 : ..후미카에게 딱 맞는 데이트 코스구만. 그럼 이 늙은이는 방해 안할테니까..둘이서 알콩달콩 잘 해봐. 대신 또 키스하다 다른 사람한테 걸리면 난 모른다.
히카루 : ㄴ..넵! 알겠습니다!
후미카의 숙부님은 카운터를 보러 갔고 히카루와 후미카는 우선 사둔 책 보단 중고 쪽 코너를 보러 갔다.
후미카 : 으음..역시 흔히 말하는 불쏘시개라는 책이 중고로 들어오니..큰일이네요..
히카루 : 다시 파는 이유가 보통 그거다보니까..보통은 책이 별로라서 팔거나 아니면 이사를 가는데 책을 둘 공간이 없어서 파는 그런 이유지 않을까 추측해.
후미카 : 그렇죠..보통 좋은 책은 어떻게 해서라도 사수할테니..
히카루 : 그래서 후미카도 트럭 하나 더불러서 책 실어서 이젠 같이 살고 있잖아?
후미카 : 그..그건 그렇지만...
히카루 : 어느정도 받으면 더 안받는게 좋겠다. 괜히 돈만 날리고.. 으음, 대부분은 본 책이지?
후미카 : 네..제가 처음 책을 읽은게 오래 됐으니...대부분의 책은 다 읽어봤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히카루 : 하긴.. 근데 여기에만 있을건 아니랬지?
후미카 : 네. 사둔 책만 싣고 다른 곳을 갈까 생각중이에요...
히카루 : 이거에 관해선 후미카가 하고 싶은데로 하면 돼. 난 후미카의 결정에 따를게.
후미카 : 음..그러면...
1.다른 곳으로 간다
2.안간다
괜찮습니다 그럴 수 있지
히카루 : 그리고?
후미카 : 조금 더 스킨쉽이 하고 싶어요..
히카루 : 후미카..이제 대담하네? 지금 그 상태는 아니지 않아?
후미카 : 그 상태는 아니지만...그..그런 저도 저니까요.. 영향이 없다고는..장담할 수 없죠..
히카루 : 흐응...언젠가 후미카가 카나데나 시키처럼 된다는건가...
후미카 : 그..그정도는 무리에요..! 두 분은 제가 절대 될 수 없는... 그런 경지의 사람들이에요.
히카루 : 이게 경지까지 갈 정도인가.. 뭐 그 둘이 좀 그러긴 하다만.. 닮고 싶어?
후미카 : 닮은게 더 나으신가요..?
히카루 : 후미카는 후미카만의 레어함이 있어. 난 그 점이 좋아.
후미카 : 그..그렇게 말해주시니..복잡미묘하네요.. 어떤 저여도 좋다고 하셨잖아요?
히카루 : 그건 그렇지. 하지만 후미카는 후미카만의 좋은 점이 있잖아? 그래서 그러는거야.
후미카 : 저..슬슬 이제 구석이라서 사람도 없고 숙부님은 못보는 곳이니...뭐든지 하셔도 된다구요..?
히카루 : ..후미카, 그래도 뭐든지는 무리지... 키스 이상을 원하면 해줄거야?
후미카 : 그..그것은 좀...! 제가 일하던 장소에서 그런 건 그..배덕감이 느껴지기야 하겠지만..아직 저로써는 무리에요..!
히카루 : ...거봐. 그러니까.. 후미카가 하고 싶은 걸로 해. 선은 지켜가면서. 알겠지?
주사위!
1~33:포옹
34~66:무릎위에 앉고 독서
67~99:키스
100은 나오면 바로 키스로 넘어갑니다
뭘 하면 되겠소
히카루 : ...어? 그걸 하겠다고?
후미카 : 역시 별로죠...
히카루 :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뭔가 포옹이나 키스 같은걸 요구할 것 같아서... 놀란거야. 싫거나 별로가 아니야.
후미카 : 키스나 포옹은 어디서든지 할 수 있지만..무릎 위에 앉아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무데서나 하기 힘든 행위니.. 그게 하고 싶어서요..
히카루 : 그래 알겠어. 그러면...내가 먼저 앉고...
후미카 : 다음이 저... 무..무겁진 않으신가요?
히카루 : 아니, 가벼워. 봐, 이렇게 내 무릎이 잘 움직이잖아?
후미카 : 신기하네요...그래도 어느정도 나갈텐데... 다른 분들처럼 활동적이지도 않고..
히카루 : 에이, 이제 후미카도 트레이닝 잘 하고 있으니까 그런거야. 자자, 어서 책이나 읽자?
후미카 : 아, 알겠습니다. 그럼...
후미카는 사뒀다는 책 중 하나를 꺼내와서 히카루의 무릎 위에서 폈고 히카루는 그녀의 어깨위에 머리를 올리고 배를 껴안아 같이 읽기 시작했다.
히카루 : 후미카는 책을 읽으면서 항상 재미만을 느껴?
후미카 : 음..대부분의 책이 재미있지만 그래도 저도 거를건 거르고 있어요. 어지간하면 책에 대한 것을 알지 않고 읽기 위해 검색이나 책의 뒷면을 보는건 자제하지만 가끔 숙부님이 그건 좀...이라고 하신것들은 거르고 있답니다.
히카루 : 실제로 재미 없던 것들도 있었고?
후미카 : 그럼요. 그래도 다 읽기는 했어요. 이런 것도 읽어야 나중에 좋은 걸 읽을 때 더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히카루 : 실제로 효과 있었어?
후미카 : 음..그냥 눈과 뇌만 버렸다고 생각이 들어요.
히카루 : 나는 어느정도는 책에 대해 알게 되더라도 좋은 내용의 책을 읽고 싶어서 다르게 해서...
후미카 : 그것도 좋은 태도라고 생각해요. 오빠는 일을 했으니 시간이 없고 그 와중에 이상한 책을 읽으면 시간내서 손해본 느낌이 나실테니..
히카루 : 맞아.. 이해해주는구나?
후미카 : 그럼요.. 제가 사랑하는 분이기도 하고...책도 이렇게 같이 읽는 분은 드무니까요.
히카루 : 그런 후미카도 나에게 책 때문에 화를 낸 적이 있었지?
후미카 : 그..그건...지금에 와서도 참기 힘들어요...
히카루 : 그 이후로 그 습관을 다 고쳤지..
후미카 : 어떻게 책갈피를 안쓰고 책 모서리를 접거나 책 커버로 표시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것도 날개 부분을 책 사이에 넣어서..!
히카루 : 그때 후미카의 반전 매력을 보긴 했었지....
후미카 : 매..매력이 아니에요!
히카루 : 아니, 후미카가 스스로 무언가에 그렇게 강하게 말하는건 처음봤으니까.. 아, 이 아이도 가능성이 있겠구나! 한거지. 그것도 매력이라고 생각해.
후미카 : ....아무리 봐도 매력이 아닌데...
히카루 : 나만 느끼는 매력이라고 해도 좋지. 후미카니까..
후미카 : 정말...
히카루는 후미카의 배를 껴안고 있고 후미카의 머리 옆에 히카루의 얼굴이 바로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후미카가 느낄만한 부끄러움은 몇일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최고값보다 한 단계 낮은 값 채용
83이상이면 조건달성
책을 펴고 글자를 하나둘씩 머리에 집어 넣기 시작하자 후미카는 평소대로의 높은 집중력으로 주위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히카루 또한 그런 후미카와 함께 책을 읽는 데 집중해서 후미카를 껴안고 그녀의 부드러운 다리가 자신의 다리 위에 있지만 별 다른 생각 없이 후미카의 속도에 맞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무언가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경험담과 그에 따른 충고나 팁 등을 주는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와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는 장르였다.
후미카는 이런 것도 다 읽는 편이지만 히카루는 대체로 자기계발서가 대부분 쓸모 없는 것들이라고 여겼기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초반 내용도 영 께름칙 했지만 그래도 후미카가 흥미 있게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초를 치고 싶진 않아서 같이 읽기 시작했다.
히카루 : (으으...역시 이런 류 책은 영 끌리지가 않단 말이지...)
그로부터 몇 십분 뒤 후미카보다 빠르게 속독을 하던 히카루가 생각보다는 지루한 책의 내용에 집중력이 깨지고 무언가 후미카에게 장난을 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히카루 : (..그래도 후미카는 나에 한해서는 이름을 부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답해줘서 집중력이 깨질테니...뭔가 말 없이 장난을 쳐보고 싶은데...뭐가 좋을까...)
지금 있는 자세에서 변하지 않고 후미카를 놀라게 할만한 장난들을 생각한 히카루는 한번 읊어보기로 했다.
히카루 : (우선..목이나 귀 살짝 물어보기, 배의 맨살 만지기..꼬옥 껴안기,귀에 바람불기..가슴은...여러모로 아웃일테고..)
과연 히카루는 어떤 장난을 칠지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 값 채용
배 맨살 만지기
대략 이런 스타일?
1.위에 나온거 다해라
2.주사위를 따라라!
1
우선 히카루는 후미카의 배를 두르고 있던 손을 조심스레 떨어뜨려서 후미카의 머리에 가져갔다.
그녀의 머리에 손을 가져가 이리저리 머리스타일을 만들어가며 놀아도 후미카에게선 책을 넘기는 소리와 숨소리만이 들렸고 히카루는 어디서 본듯한 헤어스타일을 후미카에게 해주자고 생각해서 이리저리 만지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풍성하면서도 부드러워 이리저리 만져보고 또 이런 머리 저런 머리 어느정도 비슷하게 바꿔가며 스타일을 연출해보고 있었다.
트윈테일..포니테일..만두머리..사이드테일 등등 여러가지 생각나는 머리들을 전부다 해보고 있던 히카루는 문득 어디선가 봤던 머리스타일이 떠올랐다.
히카루 : 직접 보진 못했지만...283 사무원 머리..였던가?
전에 283에 갔을 때 사진으로 얼핏 봤던 그녀의 머리는 어떨까 싶어서 한번 후미카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빗어서 정리를 해주고 생각나는데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히카루 : (머리를..오른쪽 머리카락은 내비두고 왼쪽만 뒤로 땡겨서..그리고 뒤에서 머리를 뭉치듯이 해서... 그리고 고무줄로 묶으면..) 역시 후미카 머리는 윤기랑 볼륨이 좋구나.. 부들부들...
후미카 : ....
하지만 후미카를 부르는 듯한 톤이 아니어서 그런지 후미카는 히카루의 칭찬에도 반응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느낌으로 히카루는 또 다른 장난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후미카의 귀는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자신을 부르는 히카루의 말에 후미카는 몇 초 뒤에 그 말을 들었지만 솔직하게 반응했다가는 여러모로 그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질 것 같아 후미카는 애써 모른척을 했고 그것은 의외로 먹혔는지 히카루는 '음...'하면서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히카루 : 음...이 다음에는...
그 다음은 아까 하던데로 후미카를 뒤에서 안아 배 앞에 팔을 교차했고 이번엔 아까와는 달리 옷 위에서가 아니라 살며시 옷 안으로 손을 넣기 시작했다.
히카루 : .....
후미카 : ....
분명 후미카의 반응을 보려고 이런 장난을 치는건데 어째 반응이 없자 히카루는 '이정도는 해야 부끄러워하면서 말리려나..'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씩 히카루와 후미카의 가족을 제외한 사람이 만질 수 없는 영역으로 조금씩 침범하고 있었다.
후미카의 옷을 하나씩 들추고 조금씩 손이 닿는 범위를 넓혀 손가락부터 천천히 후미카의 배에 조금씩 도착하기 시작했고...
후미카의 반응은 어떨지 자유앵커!
그곳으로 가게되면 전 더이상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기사와 후미카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이런 부끄러운 행동은... 못 참겠어...
이런 곳이 아니라 조금 더 분위기 있는 곳에서...!
오히려 후미카의 부끄러움 효과가 굉장했다!
히카루 : ...왜?
후미카 : 지..지금 어디를 만지...시는거..에요?
히카루 : 후미카의 부드럽지만 탄탄한 배를 만지고 있어.
후미카 : 그...그걸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시는건가요!?
히카루 : 그야 뭐...이런걸 바란거 아니야?
대화를 하면서도 히카루의 손은 후미카의 배를 만져가고 있었고 후미카가 피고 있던 책에선 더이상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가 나지 않게 되었다.
후미카 : 오빠... 이런 행동 계속하시면... 전 과부하가 아니라 과부하 너머의 어딘가로 갈지도 몰라요... 그곳으로 가게되면 전 더이상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기사와 후미카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요...그러니 이런 부끄러운 행동은... 못 참겠어...
히카루 : 후..후미카?!
후미카 : ...집에서 미나미 씨에게 이를거에요..이런 행동으로 저를... 부끄럽게 했다고..
후미카는 히카루의 다리 위에서 뒤로 돌아 그의 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히카루를 위에서 바라보는 상태로 있었고 그녀의 얼굴에는 평소의 멍함과 청초함과는 달리 한 눈에 봐도 요염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잡아먹힐것같은데..!?)
후미카 : 이렇게 배를 만지는 행동은...지금 이곳에서 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히카루 : 그..그게아니라! 저..적어도 할거라면 분위기 있게 집의 방에서 분위기 잡거나 호텔에서..!
후미카 : 나는 상관 없어..오빠와 함께라면 어디서든지... 이런 짓 저런 짓 해도 좋..
후미카는 마치 과부하된 것 처럼 말을 놓고는 히카루의 얼굴을 잡고 서서히 얼굴을 가까이하고 있었다.
히카루 : 저..정신차려 후미카!
히카루는 후미카의 무릎 위에 있던 책이 펴진 상태 그대로 후미카의 얼굴에 닿게 했다.
그 행동에 후미카는 좋아하는 책의 냄새 덕분에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후미카 : ...핫!
히카루 : 휴우... 돌아왔구나..
후미카 : ....돌아왔다고는 해도..저의 배를 만지신건 기억하고 있다구요 오빠..
히카루 : 그..그건..
후미카 : 여기서 하고 싶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어째서 제 배를 만지신건가요..?
히카루 : 그.. 책 읽는 후미카는 어지간한 일에는 반응하지 않으니까... 어디까지 해야 후미카가 움직일까 싶어서..
후미카 : 그래서 머리도 이렇게 묶여있는거군요..
히카루 : 머리는 정말 몰랐구나...
후미카 : 네.. 그리고 아무리 저라고 해도 맨살의 배를 만져진다던가 하면 당연히 반응한다구요..
히카루 : 미..미안해..
후미카 : 잘못한 오빠에게는 벌이 필요하겠죠?
히카루 : ㅂ..벌?
후미카 : 네. 벌이에요.
히카루 : 무슨 벌을 주려고... 설마 이번엔 내가 당하는 그런거 아니지?
후미카 : 글쎄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벌이라는 말에 히카루는 침을 꿀꺽 삼키고 긴장하면서 후미카를 쳐다봤고 후미카는 멍하니 히카루를 바라보면서 무언가 생각을 했다.
후미카 : ..저는..오빠가 정말 좋아요. 처음엔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지만 저 하나를 스카우트하려고 가깝지도 않은 이곳에 바쁜 와중에 그렇게나 찾아오시고... 그리고 오늘처럼 저번에 구해주셨을 때는..정말이지 놀랐어요. 몸도 안좋으신데 몸을 던져서 저를 구할 줄은 몰랐으니까요..
히카루 : 후..후미카?
후미카 : 그..그런 오빠를 저..저는...저는..ㅅ...ㅅ.....
주사위!
1~33:기절
34~66:본인뺨후려치기
67~99:개미목소리
100:???:왜 사랑한다고 말을 못하니!
히카루 : 후미카!?
히카루가 보기엔 후미카가 무언가 개미만한 목소리로 말을 하다가 자신의 양 뺨을 손바닥으로 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히카루 : 아..아프지 않아? 짝 소리가 났는데..
후미카 : 아으..생각보다 너무 강하게 쳐버렸네요..
히카루 : 왜 말을 하다가 말았어?
후미카 : ..아직 이렇게 말을 하기엔..조금 반칙이라고 생각해서요.
히카루 : 반칙?
후미카 : 다들 적당히 반 장난 반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이야기 하지만..이렇게 제대로 하는건 아무도 하지 않았기에 제가 선수를 칠순 없어요.
히카루 : 그렇구나..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후미카 : 아마..다들 그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했을거라고 생각한거에요.
히카루 : 그렇구나..
후미카 : 후우...머리가 과부하 될것 같아요..
히카루 : 아까 과부하 된거 아니었어?
후미카 : 히카루 씨가 책의 냄새를 맡게 해주신 덕에 머리가 식어서 제대로 돌아왔어요.
히카루 : 그거 다행이네.. 지금 상태에서 그런 후미카와 마주했다간..음..
후미카 : 후후.. 역시 오빠도 슬슬 저희의 매력에 빠지시는건가요?
히카루 : 지금까지 버틴거지.. 너희들 하나하나 매력이 다 대단하니까.. 응.
후미카 : 그러면..너무 여기에 오래 있었으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해요.
히카루 : 응, 그러면 그 책 좀 뭔지 알려줘. 그래야 그거 싣고 이동하지.
후미카 : 네, 알겠습니다. 그럼...
후미카는 책 목록을 하나하나 읊어주고 히카루는 그것을을 골라서 바구니에 담고는 차에 실었다.
그리고...
다음 장소!
1.다른 책방
2.온천
히카루 : 응, 그럼 다음 장소로 갈게.
후미카는 아까 가져온 책 중 하나를 펴서 차로 이동하는 사이에도 읽기 시작했고 히카루는 그런 후미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천천히 운전을 해서 다음 서점으로 향했다.
히카루 : 다 왔어 후미카.
후미카 : 아, 벌써 다 왔군요.. 여기는 그래도 규모가 큰 서점이니.. 제대로 얼굴을 가리고 가도록 해요.
히카루 : 응, 그러자.
아까처럼 시비가 걸릴수도 괜히 또 스캔들이 날 수도 있기에 둘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서로를 잘 가려주었고 그 상태에서 차에서 나와 서점으로 향했다.
히카루 : 우와..크긴 크구나...
후미카 : 여기라면 중고 서점에도 뭔가 있을 것 같네요..옛날 책도 있으면 좋겠어요.
히카루 : 그러게... 후미카가 무언가 건져서 갔으면 좋겠어.
후미카 : 그러게요. 그러면 좋을텐데..
히카루 : 일단 일반 책 코너 좀 돌아보자.
후미카 : 네..
둘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익숙한 것을 보았다.
히카루 : 아, 우리 나온 화보네.. 아직도 잘 팔리는구나..
후미카 : ..여기에 대놓고 히카루 씨의 사진이...
히카루 : ... 하아...
후미카 : 후후..다들 잘생겼다고 칭찬하시네요. 미지의 엘프같은 미남이 346의 아이돌과 함께 찍은 웨딩화보! 라고..
히카루 : ....으엑, 칭찬이 너무 구려..
후미카 : 후후..분명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히카루 씨를 칭찬하는거니까 그 부분은 좋다고 생각해요.
히카루 : 으음...오랜만이니까 한번 봐볼까..
사진과 인터뷰 뿐인 화보임에도 불구하고 샘플로 펼쳐놓은 화보가 있을정도로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서 히카루는 오랜만에 한번 화보나 볼까..생각을 했다.
히카루 : 이거나 한번 볼까? 오랜만에..?
후미카 : 예? 정말요? 저번에 사왔을 때는 부끄럽다고 안보셨으면서..
히카루 :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한번 팔리는 현장에선 어떨까 싶어서..
후미카 : 흐음.. 알겠습니다. 저는 좋으니.. 마음대로 하셔도 돼요.
히카루 : 그래, 그럼 같이 보자. 으음...
그리고 그때 옆에서 346의 화보를 사려는지 어떤 무리가 왔고..
어떤 말로 화보내용or사람들을 칭찬했을지 적어주세요!
B "연습생?"
C "구라도 정도껏 쳐야지. 여돌만 죽어라 파는 346에서 뜬금없이 남돌?"
A "왜? 346이 여돌로 만족 못해서 남돌도 데뷔시킨다는 루머는 항상 있었는데. 얼마전에 비밀리에 남자 연습생 모집한다는 루머도 돌았고."
D "그럼 이 화보는 남돌 홍보용으로 찍은거여?"
C "참나,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 네 사돈팔촌 중에 346 다니는 놈이라도 있냐?"
A "그렇게 따지면 넌 임마. 얘가 모델이라는 증거 있냐?"
B "어이, 시끄릅다. 짜슥들아. 싸울거면 좀 딴 데가서 싸워라."
D "모델이든 연습생이든 간에 임마 외모는 드릅게 잘생겼네. X부럽다. 여친 한 명 쯤은 이미 끼고 살고 있겠지?"
A "그러니까 남덕들 보라고 만든 여돌 화보가 여덕들한테 더 인기잖아."
C "설마 여친 한 명 아니고 여러명인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
A : 미남 미녀들의 조합이구만.. 그런데 346이 남자 아이돌이나 모델이 있었어?
B : 없..는걸로 아는데..?
A : 이 남자, 혹시 346에서 데뷔 예정인 연습생아니냐?
B : 연습생?
C :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여돌만 내놓는 346이 갑자기 뜬금없이 남돌이라고?
A : 에이, 여돌도 좋지만 그걸론 만족이 안돼서 남돌이 돈이 되니까 데뷔시킨다는 루머는 언제나 있었는데? 얼마전에는 남자 연습생 모집한다는 느낌의 루머도 돌았고.
B : 확실한게 아니잖아. 그런 루머가 항상 있었다면서 그걸 믿냐?
C : 그럼 이 화보는 남돌 화보용으로 찍은건가? 외모가 확실히 일반인은 아닌데..
옆에서 들리는 남자 4명의 대화에 히카루는 긴장해서 책을 보지도 못하고 대화를 듣는데만 힘을 써서 몸이 경직이 되었다.
D : 참나, 니가 그걸 어떻게 아는데? 너 지인 중에 346 직원이라도 있냐?
히카루 : (346은 남자 아이돌 및 모델은 모집하고 있지 않는데..대체 누가 저런 루머를..)
A : 그렇게 따지면 이 남자는 모델이란 증거도 없잖아. 이정도 외모였으면 진작에 화제가 되겠지.
B : 야, 시끄러워 짜식들아, 싸울거면 딴 곳 가서 싸워라. 조용히 보는 사람도 있구만.
D : 모델이든 연습생이든...졸라게 잘생겼네, 부러워 죽겠다. 여친은 이미 끼고 살겠지?
히카루 : ...(쿨럭)
A : 그러니까 남덕들 노려서 화보내는 346화보가 오히려 여덕들한테 더 인기가 많잖아.
C : 이정도 얼굴이면 여러명 사귀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ㅋㅋㅋㅋ
히카루 : ....쿨럭쿨럭.
자신의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움찔움찔하다가 여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대놓고 기침을 했다.
후미카 : 무슨 일이신가요?
히카루 : 아..혹시 못들었어?
후미카 : ...?
히카루 : 아니야. 괜찮아. 못들은걸로 괜찮아.
후미카 :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셨길래...
B : ...야, 저기 마스크 쓴 사람 뭔가 이상하지 않냐?
A : 뭐가?
B : 그...머리 색이나 분위기가 여기 남자 모델이랑 비슷한데?
A : 머리 색이야 평범한 검정이고 분위기는 얼핏 봐서 그런거지. 지금 독감 유행이니까 마스크 쓰고 있는거일테고.. 그리고 그런 사람이 현장 방문도 아니고 여길 왜와? 여자들이나 끼고 있을텐데.
히카루 : ....
C : 야, 일단 가자 가. 빨리 고르고 가자고.
히카루를 이상하게 보던 한명을 개소리라고 치부하며 일행은 떠나갔고 그 뒤에 또 다른 여자들이 함께 몰려와서 화보를 보고 있었다.
a : 와..너무 멋지다 진짜...
b : 맞어맞어..! 이목구비가 어떻게 이렇게 뚜렷하지..? 피부도 완전 곱다..!
c : 아.. 이거 다음건 안나오나? 뭐라도 사고 싶어! 이건 이미 특별판도 일반판도 샀다고..!
a : 이것도 좋긴한데 다른 옷도 보고 싶다~ 턱시도랑 웨딩드레스 말고 다른 거 입혀도 어울릴 것 같지 않아?
c : 그치 그치~
히카루 : .....
후미카 : 음..히카루 씨에 대한 칭찬이 엄청나네요... 후후. 아까도 비슷한 느낌이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히카루 : 음...그런 느낌인데 남자들의 대화라 좀 더 거친 느낌이야.. 그래서 후미카에게 알려주긴 좀 그렇네.
후미카 : 어떤 느낌일지는 상상이 가네요. 으음.. 아무래도 불편하실테니 이것만 보고 책을 사러 가도록 해요.
히카루 : 응..그러자.
우선은 그 코너를 떠나 후미카가 보고 싶어하던 중고 서적 코너로 향해 이동했고 그곳에서 다른 책들을 평화롭게 고르기 시작한 두 사람..
다음 상황
1.온천으로 이동
2.기타의견접수칸
히카루 : 후아...이거 다 넣으려면 애들 좀 불러야겠는데...?
후미카 : 한권 두권 고르고 다른 가게에서 사고 싣고 그러다보니 이렇게나 많이 쌓일줄은...
히카루 : 아니면 뭐..우리끼리 옮기다 보면 도와주지 않을까?
후미카 : 그것도 그렇네요.
히카루 : 으흠.. 근데 그렇게나 후미카가 힘이 강할 줄은 몰랐는데..
후미카 : ..? 왜 그러신가요?
히카루 : 하드커버에 책 페이지가 최소 500이 되는걸 한번에 7권을 들어서 옮길 줄은 몰랐어..
후미카 : 그..그게...서점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들게 되고 그러다보면 익숙해져서 여러권을 자연스럽게 들게 되어서....
히카루 : 나중에 막 나도 들어버리는거 아니야?
후미카 : 서..설마요. 후후..
히카루 : 음..그럼 이제 집으로 가는거야?
후미카 : 아뇨, 아직..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히카루 : 어디?
후미카 : 그..새해 첫 참배에 가고 싶은데 지금 책 옮기느라 땀도 좀 났고.. 온천에 들려서 씻고 간 다음에 가도록 해요.
히카루 : 온천..? 남탕 여탕 갈릴텐데? 그리고 그..아까 화보 봤잖아?
후미카 : 제가 알아본 온천이 있어요. 미리 혼탕 전세도 냈고..
히카루 : ...어..언제?
후미카 : 후후..데이트 하자고 한 다음날 바로 했죠.
히카루 : 후미카가 이렇게나 행동력이 빠를 줄은 몰랐네..
후미카 : 제가 제안한 데이트인데 설마 허술하게 했을까요? 후후..그럼 이제 책을 싣고 가도록 해요.
히카루 : 응. 알겠어. 후미카는 의외로 믿음직스럽구나.. 항상 내가 리드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후미카 : 리드해주시는 것도 좋지만..저도 리드해드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
히카루 : 자..그럼 출발할게.
후미카가 보여준 주소로 히카루는 차를 몰았다.
길을 가면 갈수록 주변에 빌딩이나 건물이 멀어지고 산과 강이 가까워지는 듯한 시골 쪽으로 예약을 해서 알아보는 사람도 적을 만한 곳으로 한듯 했다.
시간이 꽤나 지나고 네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종료되었고 옆에 보이는 온천의 주차장에 히카루는 차를 세웠다.
후미카 : 안녕하세요~ 오늘 예약한 사람인데요..
직원 : 아이구..오셨구만.. 청소 싹 하고 비워놨으니.. 마음껏 써유..
카운터에는 할머니 한분이 계셔서 알아 볼 염려는 없는 듯 했고 후미카는 온천키,락커 키와 수건을 받아 히카루를 데리고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히카루 : 아무래도 옷은 따로 입어야 하니까.. 이따가 보자.
후미카 : 네. 이따가 뵈요.
후미카와 히카루는 각자 흩어져 탈의실로 가 옷을 갈아 입었고 히카루가 먼저 혼탕 앞에서 키를 가져간 후미카를 기다리고 있었다.
후미카 : 많이 기다리셨죠?
히카루 : 응, 이렇게 맨얼굴로 서로 보기는 오늘 집 나와서 처음인 것 같네.
후미카 : 그러게요. 히카루 씨가 그걸 찍어서 이렇게 된 것 같아 좀 아쉬워요. 거기에 또 다음 화보가 정해져 있다니...
히카루 : 그러게나 말이야.. 이러다 데뷔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절대 안할거지만.
후미카 : 넷 상에서 인기는 이미 저희를 뛰어넘으신게 아닌가..싶은데요?
히카루 : 하아...
후미카 : 그래도 이번 촬영은 해외라서 촬영 도중 알아볼 일은 없겠네요.
히카루 : 그걸 안심해야하는건가.. 후우.
후미카 : 아예 회사랑 지하통로로 출근을 하셔야할지도 모르겠는걸요?
히카루 : 에이 설마..일단 들어가자.
후미카 : 네, 알겠습니다. 그럼..
후미카는 받은 키로 온천 문을 열고 히카루까지 들어온 걸 확인한 다음 문을 잠가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후미카 : 이런 시골이다보니 노천온천도 넓어서 좋네요..그런데도 저희 둘 전용이라니. 너무 좋지 않나요?
히카루 : 그러게.. 으아... 좋다아..
후미카 : 이렇게 둘이서만 있으니.. 옛날 일이 떠오르네요.
히카루 : 옛날 일?
후미카 : 네.. 오빠에게 열렬한 스카우트를 받고 첫 트레이닝을 했을 때..옆에서 지켜봐주셨죠?
히카루 : 아아..그랬었지. 그때 생각외로 너무 낮은 체력에 나랑 트레이너랑 둘다 놀랐고..
후미카 : 그래서 몇 달간은 기초체력 늘린다고 엄청 운동했었죠..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었는데..그때 오빠가 말해주셨죠. 후미카, 지금은 너의 이야기를 쓰기 위한 책의 페이지를 정하고 있는거라고.. 여기서 끝내버리면 아이돌 후미카는 백지상태의 책으로 끝나버릴거라고..
히카루 : ...그랬었지. 후미카의 마음을 동요시킬만한 말 찾느라 힘들었다고..
후미카 : 그래도 그런 고민덕에..정말로 제 마음을 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었죠.
히카루 : 응, 맞아. 그래도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어.
후미카 : 트레이너님께 합격을 받고 그 즉시 오늘은 쉬러가라고 해주셨었던 거.. 정말 감사했어요.
히카루 : 뭘 이제와서...후미카도 이제 어엿한 아이돌이고 이제 잘 할 수 있는데.
후미카 : 아니에요. 처음 기반을 다질때..히카루 씨가 위로해주지 않고 그냥 적당히 둘러댔으면 저는 아마 그만뒀을지도 몰라요.
히카루 : ....
후미카 : 그래도 이렇게..포기하지 않고 저의 마음을 울리게 한 말을 생각해서 위로해주셔서..계속 프로듀스 해주셔서..정말 감사드려요.
그렇게 말하면서 후미카는 히카루의 바로 옆에서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히카루 : 아니..부끄럽게 왜 갑자기..
후미카 : ...다른 분들께는 결국 죄송하게 됐네요.. 그..그러니까 제 말은...
히카루 : ..? 뭘?
후미카 : 그..그러니까..제 말은...
후미카는 우선 다른 아이돌들에게 사과하고 나서 제대로 하는 고백이 처음이라 엄청 부끄러워서 '그러니까' 와 '제 말은' 밖에 반복하지 못했고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온천에 얼굴을 전부 넣었다.
히카루 : ....후미카? 후미카? 왜 그래?
후미카 : ....푸하..!
그러다 후미카는 일어나서 히카루를 마치 째려보듯이 쳐다보다가 아까처럼 히카루의 다리위에 올라가 그를 쳐다보았다.
히카루 : 후..후미카? 왜..그래?
후미카 : 그러니까...
히카루 : 후..후미카?
후미카 : 오빠를...!
히카루 : ..어?
후미카 : 사랑해!
히카루의 어깨를 잡고 눈에 레이저가 달렸다면 이미 히카루가 뚫렸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히카루를 쳐다보던 후미카는 간신히 부끄러움을 참고 그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데 성공했다.
히카루 : ...어...저기..
평소 후미카의 온화한 눈과는 달리 이번에는 보석과도 같은 눈에 단호함만이 느껴졌고 그 눈빛에 히카루는 꿈쩍도 할 수 없었다.
후미카 : 사..사랑해! 다른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이번엔 진심만을 담았어!
히카루 : 어...그...
후미카의 눈매가 마치 카나데처럼 날카로워진 것을 발견한 히카루는 요즘 자주 봤던 과부하된 후미카가 아닌 것 같음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히카루 : 그..후ㅁ..
히카루가 무언가 말을 하려하자 후미카는 그 상태에서 입술로 히카루의 입술에 박치기를 하듯이 강렬하게 키스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떨어지고 후미카는 히카루의 말을 기다렸다.
히카루 : ...후미카가 날 사랑해주는 건 정말 기뻐. 응, 그건 거짓말이 아니야. 아마 후미카의 사랑을 받은 남자는..가족을 제외하고는 내가 처음이겠지. 지금까지 후미카는 책만 봐왔으니까..
후미카 : ...
히카루 : 나도 후미카가 좋아. 사랑해. 지금 당장 이 수건을 벗기고 이런저런 걸 하고 싶을 정도로 후미카가 좋아. 당연히 책임도 질거고. 하지만...후미카'만'을 바라봐 줄 순 없어.
후미카 : ...알고 있어. 그러니까 지금까지 여러명이서 살고..여러명의 애정을 받는 것도 넘어갔으니까.
히카루 : ...너희들에겐 정말 미안해. 내가 어설퍼서 누구 한명 못고르고 이렇게 여러명을 원하게 되서..
후미카 : 응, 그건 가끔씩 원망스러워. 우리 중 한명을 골랐어도 누구도 뭐라 안했을텐데.. 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 아마 다들 한번씩은 그런 생각을 했을거야.
히카루 : ....
후미카 : 그래도...그래서 오빠의 사랑을 여럿이서 나눠받는다고 생각하면..나쁘진 않아. 우리는 바쁜 사람이고.. 사랑을 한다고 해도 자주 보기도 힘들테니까. 그래서 그때 동안 다른 사람과 만난다는 생각으로 지금 살고 있어.
히카루 : ..다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줘서 정말 고마워.
후미카 : 그래도..적어도 한 명하고만 있을 때는..그 한 명만 봐줘야 해?
히카루 : 응, 물론이지.
후미카 : ..그럼..됐어. 대신에..각오는 했지 오빠?
히카루 : 무슨 각오?
후미카 : ...그...그게...그...으음...사랑하는 연인이 마지막에 하는..행위....
히카루 : ....아, 그..그거?
후미카 : 응...
히카루 : 그거.. 왜?
후미카 : ....아마 아리스 쨩을 뺴고 다들 모여서 회의를 했는데...서로의 처음 말고는.. 여럿이서 하자고..
히카루 : 푸후웁! ..뭐!?
후미카 : ..그렇지 않으면 언제 1:1로 다 하냐고...시키 씨가...
히카루 : 그..그게....
후미카 : ....
히카루 : 고..고려는 해볼게..내가 버틸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후미카 : 약도 아마..준비해줄거야..
히카루 : ......끄응...아버지...
후미카 : 아버님은 왜?
히카루 : 아니야...
히카루는 아버지가 했던 말이 정말로 실현될 줄은 몰라서 한숨을 쉬었고 그런 히카루를 보면서 후미카는 그를 품에 안아주었다.
후미카 : 오빠는..가슴 좋아하지?
히카루 : ....싫어할리가 없지.
후미카 : 그러면..이대로 일선을 넘어버릴까?
히카루 : 아니.. 그..적어도 처음은...분위기 있는 곳에서 안심하고 할 수 있으면 좋겠어.
후미카 : 후후..알겠어.
만족할만한 대답을 들었는지 후미카의 눈매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히카루의 무릎 위에서 내려와 다시 옆에 앉았다.
히카루 : (한 명이 고백했으니..이제 슬슬 하나둘씩 하려나.. )
후미카 : 다른 사람들에겐..미안하게 됐네...
히카루 : 먼저 고백해서?
후미카 : 응...
히카루 : 아니면..했다고 알리고 다들 하나둘씩 하게 만들어.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설마 고백을 여럿이서 있을 때 할건 아니잖아?
후미카 : 그건..그렇지..나도 설마 이렇게까지 하게 될줄은 몰랐지만.. 응. 그래도 속이고 싶진 않으니까..
히카루 : 응, 잘 선택했어.
후미카 : 으음...이대로 그냥 있다 나가면 되려나....
다음 상황
1.신사로 향한다
2.온천에서 무언가를 더 한다(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