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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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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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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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 ...이왕 호텔에 온거 좋은 곳에서 목욕하고 싶고..또...스킨ㅅ..
히카루 : 그래그래. 그럼 이번엔 너가 나 씻겨줄래? 나도 너 씻겨줄게.
치히로 : 씨..씨..씨..씻겨달라고!?
히카루 : 어, 씻겨주자고. 왜?
치히로 : 아..아..알겠어...
히카루 : ..?
대체 왜 그러나 싶었지만 히카루는 일단 욕조에 물을 틀어놓고 의자에 앉았다.
히카루 : 뭐, 싫거나 그러면 안해도 돼.
치히로 : 아..아니야. 그래도 자..잠깐만 시간 좀 줘..
히카루 : 알겠어.
치히로는 뭐때문인지 손가락을 꼬물꼬물하고 있었기 히카루는 샤워기를 틀어 자신의 몸에 물을 묻혔다.
히카루는 뒤로 돌아있어서 치히로가 무엇을 하는지 보지 못했고 소리조차도 욕조 물 소리때문에 듣지 못했다.
그래도 사람의 발소리는 들렸기에 히카루는 치히로가 자신의 뒤에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가만히 있었다.
치히로 : 후아..후아..그럼..한다?
히카루 : 응, 뭐 때문에 그리 긴장하는진 모르지만..
치히로가 가까이 와서 히카루의 등을 거품으로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히카루 : 뭐야, 평범하잖아.
치히로 : 시..시끄러..!
하지만 등을 다 닦지않았는데 치히로는 손을 떼고는 잠깐 가만히 있었다.
히카루 : ..왜? 뭐 문제 있어?
치히로 : 기..기다려!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치히로에게선 거품을 묻히는듯한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려고 하자 치히로가 바로 말렸고 히카루는 일단 앞에만 봤다.
히카루 : ...어!?
치히로 : 조...조용히 해..!
잠시 뒤에 느껴진 것은 치히로의 알몸이 히카루의 등 뒤에 찰싹 달라붙어 문지르고 있었다는 것이고 어떻게 바르는지 상상한 히카루는 굳어버렸다.
치히로의 부드러운 살들과 불룩 튀어나온 가슴이 느껴지고 또 그곳의 정상 또한 여과없이 느껴졌다.
치히로 : ....
히카루 : ....
치히로 : 부..부끄러워 죽겠으니까 뭐라도 말좀 해봐!
히카루 : 이 상황에서 말 하는게 더 부끄러울거 같은데!?
치히로 : 치..칭찬이라도 하던가!?
히카루 : 아니 너 이쁘고 피부 좋고 가슴도 큰거 다 말했는데!?
치히로 : 그건 기쁘지만..!
히카루 : 키 작은 것도 귀엽다고 했고..!
치히로 : 으으..!
부끄러워 하는 치히로의 몸이 움직이며 문질러지는 것이 보통 기분 좋은 것이 아니었기에 히카루는 이성을 잡기 위해 머릿속으로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었다.
치히로 : 이..이제 그만! 너무 부끄러워..!
치히로도 하다가 부끄러워서 못견디겠는지 히카루에게서 후다닥 떨어지고 수건을 몸에 빠르게 둘렀다.
히카루 : ...고..고마워. 이번엔 내가 씻겨줄게. 대신 정상적으로..
치히로 : 아..아..으응..!
히카루 : 나 머리 감고 할테니 잠깐만 기다려줘....그 동안 진정도 하고..
치히로 : 응...
히카루는 빠르게 자신의 몸 앞부분을 닦고 머리와 얼굴을 씻은 다음 치히로를 자신이 앉던 의자에 앉혔다.
치히로 : 그..등 닦으려면 타올 풀어야하지..?
히카루 : 응...그래도 난 손으로만 할거다?
치히로 : 아..알고 있어!
치히로는 천천히 타올을 풀러 새하얀 등을 내비쳤고 히카루는 순간 침을 꿀꺽 삼키면서 손에 거품을 묻히고 치히로의 등에 손을 올려놓았다.
히카루 : 그럼..시작한다?
치히로 : 아, 응..
히카루는 맨손으로 치히로의 등을 천천히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닦아갔다.
히카루 : 너 역시 등 쪽도 관리 잘하는구나. 직접 이렇게 만져보니까 엄청 부드럽다. 뭐 난것도 없고..
치히로 : 당연히 관리해야지... 어..언제 남자한테 보여줄지 모르는데..나중에 하면 늦으니까..
히카루 : 헤에..그래서 나한테?
치히로 : ....지금 그걸 말해야겠어?
히카루 : 머리카락도 부드럽고 또 모발도 얇진 않고.. 음음, 대단하다.
치히로 : 고..고마워.
히카루는 치히로의 등을 다 닦아주고는 물을 뿌려 마무리했다.
히카루 : 내가 앞까지 할 필욘 없겠지..?
치히로 : 그..그럼! 필요 없지..!
히카루 : 크흠..! 그럼 일단 난 욕조들어가 있을게. 다 씻고 와.
치히로 : 아..응!
히카루는 치히로를 등진 자리로 갔고 거기서 앉아서 아까 흥분했던 것을 진정시켰다.
몇 분 정도가 지나자 옆에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히카루는 진정된 상태에서 치히로를 맞이했다.
치히로 : 후....물 온도 좋다...
히카루 : 그러게...
어제랑은 달리 치히로가 옆에 앉자 히카루는....
1.스킨쉽을 한다.
2.이야기를 한다.
치히로 : ...!?!? 가..갑자기?
히카루 : 스킨쉽 해달라면서? 그래서 나도 좀 마음 먹고 해보는건데?
치히로 : 으으...너 너무 익숙해보여..어제 한 키스도...같이 한 스킨쉽도..
히카루 : 그...이거 방금 말한대로..나도 너를 위해서 힘내는거라고.. 애들한테도 이렇겐 안했어.
치히로 : ..? 왜?
히카루 : 그...몇 몇 애들은 너무 위험하고..몇 몇 애들은 무서워할 것 같고...
치히로 : 후미카 쨩..이라던가?
히카루 : 너가 지금까지 봤더 후미카랑은 달리 지금의 후미카는 해줘도 좋아할 것 같긴 해. 그저께 같이 씻기도 했고 자기도 했으니까.. 근데 너랑 한것처럼 키스하면서 가슴에 손을 올리진 않았지..
치히로 : 그..그거 말하지 말라고! 너..그리고 키스 왜이리 잘해..솔직히 그냥 입술을 부딪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라 꽤나 마음에 들고.. 너가 재능이 있는건지 아니면 아이돌들이랑 하면서 경험이 있는건지...
히카루 : ...뭐, 이제 나를 좋아해주는 애들이 워낙에 많으니까..키스는 제법 익숙해졌지.. 그리고 치히로 너도..제법 잘 호응해줘서 그런 것 같아.
치히로 : 호..호응을 잘했다고!?
히카루 : 응, 후미카는 처음에 진짜 목석처럼 굳었었어.. 이런걸로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너는 그래도..음, 말 안해도 알지?
치히로 : ...아..응. 그..너를 좋아하는 아이돌이 많다는거 말이지..
히카루 : 아, 그거 왜?
치히로 : 너...지금 회사에서 유명한건 알지? 아이돌들 수십 명을 자신에게 빠지게한 카사노바 프로듀서라고?
히카루 : 뭐..대충은...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얼굴보고 납득한건지 대놓고 시비를 걸거나 하진 않더라고..티도 안내주고. 그건 고맙지.
치히로 : ..대체 몇 명이나 널 좋아하는거야?
히카루 : 딱히 계산할 필요는 없어서 안했는데.. 세볼까?
치히로 : 이게.. 아주 인기 많다고 자랑하고 기만하네? 나는 누구 때메 어? 연애도 못했고?
히카루 : 아퍼! 왜이리 폭력적이야. 혹시...아, 아니다.
치히로 : .....해보시던가?
히카루 : 아니야. 그만 때려 좀. 일단 세보자면..우리 집에 동거 중인 9명이랑...
치히로 : ..거기에 곧 1명 추가..될걸..
히카루 : 어? 뭔지 몰라도 작아서 잘 안들렸어.
치히로 : 뭐..뭐 언제부터 내가 한말에 일일히 신경썼다고!? 다..다른 사람들이나 빨리 세봐..!
히카루 : ..음, 그래 뭐... 그 다음에..사나에 씨, 하트 씨, 슈코, 사에, 모모카, 유이,미카,루키 트레이너 씨... 일단 내가 아는건 이정돈데.. 속으로만 날 좋아하는건 내가 모르니까.
치히로 : ...? 루키 씨까지 꼬셨다고?
히카루 : 나한테 먼저 적극적으로 운동해야겠다고 하면서 둘만이서 운동했는데?
치히로 : 둘만이서 운동!?!?
히카루 : 저기, 저 아직 그런거 하나도 안했으니까 그런 표정은 넣어둬라.
치히로 : 크흠..! 어..어쨌든 아주 아이돌들을 넘어서 고루고루 꼬시고 다녔네. 설마 또 있어?
히카루 : 더 있는데..? 어쩌다 보니 내 범위가 346을 넘어섰더라고.
치히로 : 어...? 뭐? 346을 넘어?
히카루 : 응.
치히로 : ...일단 말해봐.
히카루 : 283 프로덕션의 알스트로메리아..만 말하면 모를테니 오사키 텐카, 오사키 아마나, 쌍둥이 자매랑..거기의 큰 언니 쿠와야마 치유키라는 사람이랑..안티카, 여긴 5명이야. 츠키오카 코가네, 다나카 마미미, 유코쿠 키리코, 시라세 사쿠야, 미츠미네 유이카. 이렇게 8명.
치히로 : ...거기 작은 프로덕션 아니야? 근데 거기서 8명을 꼬셨다고?
히카루 :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 내가 적극적으로 꼬시진 않았다?
치히로 : 거기 분명..이제 20명 정도..? 일텐데... 거의 절반을... 그래, 말해 뭐하냐. 또 있어?
히카루 : 그리고...765쪽도 있지.
치히로 : ...대단하다 진짜.
히카루 : 4Luxury의 멤버인 바바 코노미, 사쿠라모리 카오리, 토요카와 후카, 키타카미 레이카..랑 그리고 이 멤버랑 친한 모모세 리오라는 애 까지 5명.
치히로 : 의외로 765는 별로 없네?
히카루 : 아직 저 멤버들 빼곤 만나지 않았거든.
치히로 : ...만나면 또 자신의 포로로 만들겠다?
히카루 : 다시 말하지만 내 의지가 아니다?
치히로 : 네네, 핑계는 잘 들었습니다.
히카루 : 아, 참 한명 더있구나?
치히로 : 뭐!? 누군데?
히카루 : 너.
치히로 : 어?
히카루 : 너, 나랑 연애하고 싶다면서.
치히로 : 그..그건 연애하고 싶은거지 그게 꼭 너라는 건 아ㄴ..
히카루 : 그럼 어제 내가 키스하고 진하게 스킨쉽하는데도 가만히 있었어?
치히로 : ......
히카루 : 기다려볼게.
치히로 : 꼬..꼭 내 입으로 말해야 해? 그냥 넘어가주면 안되는거야?
히카루 : 흐응..뭐, 입이 막히거나 긴장되는 상황이라면 넘어갈텐데?
치히로 : 뭐..뭔소리야?
히카루 : 키스하던가..아니면 어제 자기전에 키스하면서 했던 스킨쉽 해도 뭐라 하지 않으면 넘어간단 뜻인데?
치히로 : 너 진짜 나쁜놈이구나?
히카루 : 내가 너가 싫어하는걸 강제로 요구하는게 아니라..어제 했던거를 다시 하려는데 정중하게 허락맡는건데?
치히로 : 마..마음대로 해. 어차피 껴안고 허벅지에도 손 올리고 했으면서..
히카루 : 흐응..허락하는구나? 그럼 잠시 실례...
히카루의 손이 치히로의 얼굴을 돌려 자신과 마주보게 하고 허벅지에 올렸던 손은 더 위로 올라와 그녀의 산을 덮었고...
치히로 : 그..그만! 이 이상은...스위치 켜질 것 같아...
히카루 : 알겠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치히로가 히카루를 가볍게 밀쳤고 히카루는 치히로의 말대로 바로 그만둬주었다.
치히로 : (...분명 기분이 나빠야할텐데 왜 오히려 좋지..?)
히카루 : 후우..그래도 너 맨얼굴인데도 이쁘다. 진짜 아이돌해도 되겠는데.
치히로 : 뭐!?
히카루 : 말 그대로. 너도 매력있다고.
치히로 : .....너 사실 여자 꼬시는게 본업이자 본능이고 프로듀서 일은 부업에 이성으로 하는거 아니야?
히카루 : 음...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된다 요즘은...
치히로 : 부정을 안해?
히카루 : 내가 부정을 해봐야 다른 사람들이 다 긍정할 당연한 사실일테니까...
치히로 : ...누구는 어제까지 연애를 꿈도 못 꿨는데...열받아.
히카루 : 이번엔 또 왜 때려!? 너 진짜 자꾸 그러는데 나도 힘 없는줄 알아?
치히로 : 때..때릴거면 때리던가!
히카루 : 난 주먹이랑 발로 직접 안때릴거야.
치히로 : ...? 그럼 뭘로 하려고?
히카루 : 꼭 말해야 하냐?
치히로 : ....!?!?!?!? 이..이게 진짜! 무슨 말을 하는거야!?
히카루 : 푸훗, 나도 진짜 많이 변하긴 했네. 이런 섹드립을 칠줄이야.
치히로 : ...진짜, 부러워 죽겠네 아주.
히카루 : 뭐가?
치히로는 또다시 고개를 돌리면서 자기에게만 들리게 작게 말을 했다.
치히로 : 여자 여러명을 두근거리게 해서 포로로 만들고는 나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어버리는 그 능력이 부러워서 그랬다 뭐..
히카루 : 아니, 이야기 할거면 날 보고 해.
치히로 : ...널 보고는 못할 이야기야!
히카루 : ...그래, 뭔지 모르겠지만 너도 이야기 하고 싶은 뭔가가 있겠지.
치히로 : ...
히카루 : 그래도..치히로 너 덕에 좀 고맙네.
치히로 : 뭐..뭐가?
히카루 : 애들이랑도 목욕하러 와서 좀 떨거나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 후미카랑은 좀...많이 떨렸거든.
치히로 : 네네, 그거 다행이시네요.
히카루 : 스킨쉽도 좀 잘 하게 됐고..음, 신세를 많이 졌네.
치히로 : ...앞으론 신세 안 질거야? 마치 떠나갈 듯이 말한다?
히카루 : 그냥 고맙다고 말한건데..
치히로 : ..너랑 이렇게 있을 기회 얼마 없을 것 같으니까...스..스킨쉽 하고 싶으면 더 하던가...
히카루 : 그래도 마지막에 자존심 때문에 해달라고는 안하네? 좋아. 원하는 것 같으니까 해줄게.
치히로 : 자..잠깐, 자존심 부린게 아니ㄹ...우웁.
결국 치히로의 마지막 반항은 히카루의 입술에 의해 묻혔고 둘은 결국 꽤나 오랫동안 씻고 나와서 아침도 먹지 못했다.
주사위를 굴리고 다음 화보촬영할 아이돌과 장소를 골라주세요!
제가 굴린것과 비슷한 값으로 가겠습니다!
(이왕이면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도서관을 무대로)
다만, 훔볼트 대학교는 냉전시대에는 동베를린에 있어서, 서베를린에는 베를린 자유대학교가 생겼던 역사가 있지만...;;;
엩 타이밍 무엇
카나데 : ..대체 둘이서 뭐하다가 늦잠을 잔거야?
히카루 : 아하하...그냥 둘다 긴장해서 늦게 자느라 그렇게 됐어.
치히로 : ㄴ..네..! 맞아요..! 아직 그..친해지는 중이고..저는 남자랑 자는게 처음이라서...
후미카 : ...그래서 친해지셨나요?
치히로 : 후..후미카 쨩의 배려덕에 전보단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미유 : ......
카에데 : 흐음....
미나미 : 치히로 씨의 반응이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
치히로 : 에?! 아..아니에요~ 에이~
아리스 : 음..여러분은 어때요?
아냐 : 치히로 씨 얼굴이 당황하긴 했지만..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란코 : 노..녹색의 악마는 사실 교류한 적이 별로 없어서...잘 모르겠노라..
히카루 : 우리 아침은 공항에서 적당히 해결할게.
시키 : 아침 뷔페 맛있었는데 말이야~ 아쉽네? 흐흥~
히카루 : ....
시키가 묘한 눈웃음을 지으면서 말하자 히카루는 '얘는 냄새로 파악할 수 있지!?'란 생각을 했다.
시키 :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는거야? 냐하핫, 내가 그렇게 예뻐?
히카루 : 예쁘긴 한데... 그...아니야..
미유 : 히카루 군..?
히카루 : 네?
미유 : 뭔가 수상해. 둘이 뭔가..거리가 좀 좁아진 것 같단 말이야..
히카루 : 그..그야 그렇죠. 애초에 친해지려고 이렇게 방을 짰으니까요..! 그..그나저나 미나미는 어젠 카에데가 술 안마셨어?
미나미 : 제 말좀 들어주세요!
히카루는 간신히 미나미에게로 시선을 돌리는데 성공했고 치히로는 은근슬쩍 빠져나갔다.
히카루 일행은 버스에서 내려 곧 가는 비행기가 아닌 다음 비행기의 수속을 밟고 히카루와 치히로가 밥을 먹게 보냈다.
미유 : 사람 하나 안붙여도 되려나..
카에데 : 뭐~ 친해지면 좋으니까요~ 어제 엄청 싸우긴 했지만..그래도 싸우면서 친해진다고들 하잖아요?
시키 : 흐흥...재밌어 재밌어~
카나데 : 뭐가?
시키 : 냐하핫, 아직은 이걸 알려줄 순 없어.
후미카 : 재미라니..시키 씨에게 흥미를 끌만한건 몇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시키 : 그치~? 근데 내가 오랜만에 재미를 느꼈단 말이야.
아리스 : 후아..저는 촬영할 일이 없어서 딱히 긴장이 필요가 없으니 편하게 유럽여행 오는 느낌이지만..
아냐 : 그래도 화보를 같이 못 찍는건 아쉽다고 생각해요. 아리스 쨩.
란코 : 음..확실히. 이 몸도 화보를 찍는데..!
아리스 : 두 분은 스타일이 완전 좋잖아요! 나이 차이도 2,3살 차이 뿐인데!
히카루 : ...공항이라고 해도 꽤 괜찮네...따로 돈을 내야하는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치히로 : 돈내고 먹는건데 안괜찮으면 그것도 문제 아니야?
히카루 : 그건 그렇지. 근데 아침부터 패스트푸드 괜찮아?
치히로 : ...야근하면서 별의 별것도 다 먹었어. 이정도로 뭘..
히카루 : 그렇다면 다행이네.
치히로 : 밖에선 스킨쉽 하지마라..?
히카루 : 안해. 그런건 둘이서 방에 있을 때만 한다고.
치히로 : ...비행기에서 또 같이 앉아서 자면..
히카루 : 2시간도 안걸려. 거기서 뭘 해..
치히로 : ....크흠!
히카루 : 하고싶어..?
치히로 : 그치만...너한테 스킨쉽 받는거..기분 좋은걸...
히카루 : 하아..어째 나보다 너가 더 중독된 느낌인데.
치히로 : ...다들 이래서 너한테 빠지는건가 싶어져. 진짜...
히카루 : 네네. 다 먹었으면 돌아가자.
장소는 다시 투표 받겠습니다. 설마 버저비터라니.
1.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도서관
2. 티어가르텐
3. 박물관 섬
@그나저나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이 있네요
수정완
@여기서 게스트로 아리스가 나와야... ㅋㅋㅋㅋㅋㅋ
히카루 : ...
치히로 : 적응해...이제 내가 그렇게 싫은 것도 아니..잖아?
히카루 : 그렇긴 한데...
치히로 : 휴...
히카루 : 왜 한숨이야?
치히로 : 응? 아..아니야, 아무것도. 근데 왜 나랑 앉는거에 그렇게 표정이 좀..그래?
히카루 : 아니..이럴거면 그냥 둘이 앉으라고 하는게 편할 것 같아서...
치히로 : 하하, 그..그것도 그러네. 차라리 그리 말해줬으면..
히카루 : 2시간도 안걸리는 비행이니까..뭐 먹을게 나올 것도 아니고. 그럼 난 좀 잘게..
치히로 : 아, 응. 잘자.
아침일찍부터 목욕하면서 치히로와 이것저것 해서 그런지 피곤함을 느낀 히카루는 먼저 잠에 빠졌고 이번엔 별 다른 상황이 나지 않자 아이돌들은 힐끗힐끗 보다가 재미없어서 고개를 돌렸다.
시키 : 냐핫, 흐흥...
후미카 : 왜..왜 그러신가요?
시키 : 으음..후미카 쨩은 알고 있는 편이 좋으려나아...모르는게 좋으려나아...
후미카 : 네?
시키 : 이따가 알려줄게.
후미카 : ...? 알겠습니다.
후미카에게 의문점을 남긴 시키는 바로 잠을 청했고 이번 비행기는 평안하게 독일로 향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에 탑승 후 PD와 히카루의 회의가 끝나고 아이돌들에게 왔다.
히카루 : 음, 오늘 촬영은 후미카...그리고 장소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도서관으로 정해졌어.
후미카 : !?!? 거기말인가요!?
히카루 : 역시 후미카네. 도서관이라니까 바로 이렇게 큰 반응을... 일하는 중에 본 가장 커다란 소리였던 것 같은데.. 그렇게 좋아?
후미카 : 그..그럼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도서관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곳인데..!
카나데 : 진정해, 후미카. 기쁜건 알겠지만...히카루 씨가 당황스러워 하잖아?
후미카 : 아..그렇군요. 죄송합니다, 그런 도서관에 간다니 너무 흥분해서 그만...
히카루 : 으음. 거기라면 아마 컨셉이 사서일 것 같은데..어떻게 되려는지는 모르겠네. 그건 또 이따 가서 회의 한 뒤에 알려줄게.
후미카 : 아..알겠습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다들 기대하는 후미카가 귀여웠는지 연소조 3인방을 제외하고는 다들 후미카의 머리를 한번씩 쓰다듬어 주었고 버스는 빠르게 이동해서 현장에 도착했다.
히카루 : 으아..도착이다..PD님, 그래서 후미카랑 제가 할 컨셉은 뭔가요?
PD : 흐음..잠시 스태프들과 같이 회의할테니 아이돌들은 잠시 이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볼것 좀 보게 하지.
히카루 :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 말하고 오겠습니다.
히카루는 아이돌들에게 잠시 경호원과 같이 이 근처를 돌아보라고 했고 히카루는 PD 및 다른 스태프들과 회의에 들어가 후미카와 찍을 컨셉을 정했고...
1.후미카는 사서, 히카루는 도서관 이용자
2.그건 시시하다 다른 컨셉으로 가자 (어떤 컨셉인지 적어주세요!)
@여기에 사서 지망인 아리스와 동료 사서인 미나미는 덤. ㅋㅋㅋㅋ
지도교수 히카루와 학생 후미카
히카루 : 음, 후미카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로 가자...알겠습니다.
PD : 프로듀서 씨는 옷을 적당히 입..아, 저번에 파리에서 사서 입은거 그거 괜찮던데...입고 와줄수 있겠나?
히카루 : ..알겠습니다.
PD : 사기사와 씨의 옷은 적당히 스태프 시켜서 입혀놓을테니..가서 촬영 준비를 하고..
히카루가 일어서자 아이돌들의 시선이 다 그에게 몰렸고 곧 아이돌들에게 다가가 어떻게 된건지 설명을 시작했다.
히카루 : 후미카랑 내 촬영 컨셉은..도서관 사서랑 이용자로 결정됐어. 어떻게보면 시시하다고..볼 수 있긴한데. 잘 어울리니까. 지금 후미카는 뭔가 주체하지 못하는 느낌이고..
후미카 : 앗..저, 그렇게나 티가 나나요..?
카나데 : 응. 몸이 엄청 떨린다..해야 하나? 히카루 씨 말대로 신나죽겠는걸 참는 느낌이야.
후미카 : 아우우....
히카루 : 나는..카에데가 사준 옷들을 입어보는게 어떠냐고 하셔서 그거 입어야할 것 같아.
카에데 : 헤에.. 아싸! PD님에게도 인정받았어!
미유 : 색도 무난한 블랙에..디자인도 과하진 않고 입을 법 하니까요..
히카루 : 뭐.. 그렇지. 그러니까 난 내 짐에서 꺼내서 갈아입고 올게. 후미카도 아마 스태프분이 주는 옷 갈아입고 오면 될거야.
후미카 : 알겠습니다. 흐음..들어가서 어떤 도서관의 모습을 볼지 기대가 되네요..! 흐아아..!
시키 : 우와..후미카 쨩이 저러는거 처음봐.
미나미 : 그러게요... 평소에도 히카루 씨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면 크게 흥미를 안보이시는 것 같았는데...
아냐 : 역시 책..벌레? 입니다!
아리스 : 벌레라니까 이상한 느낌이지만..뭐, 그런 말이 있으니까요. 후미카 씨도 전자책의 유용성을 알아주면 좋을텐데.
히카루도 후미카도 각자 옷을 갈아입으러 갔고 촬영진들은 도서관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이돌들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촬영진을 따라 도서관에 들어가 이리저리 구경을 했고 스태프들과 같이 히카루와 후미카가 들어왔다.
촬영에서 후미카와 히카루는 어떻게 연인이 될지 적어주세요!
후미카 : 후후..그러게요. 상상했던 것들 중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게 나와서 좋네요.
PD : 자, 그럼 다들 위치로.. 시작!
후미카는 평소에 보기 드문 마치 OL과도 같은 느낌의 의상에 사서답게 안경을 착용해 한층 더 스마트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었다.
후미카 : 첫 씬은..평소의 제가 약간 덜렁이가 되면 완벽하겠네요.
히카루 : 그러게. 후미카는 항상 책을 정리하니까..
잠깐의 잡담을 하고는 후미카는 책이 쌓여있는 서재로 가서 책을 꺼내서 정리하고 있었고 히카루는 그런 후미카에게 관심이 생겨 그녀의 옆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후미카가 책에 정신팔린만큼 히카루도 그녀의 얼굴을 힐끗힐끗 훔쳐보고 있었고 정리하느라 바빠서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어느새 제법 근접해서 가까이서 관찰을 시작했다.
히카루 : (...얼굴도 눈코입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고...저 보석 같은 눈이랑...오똑한 코..그리고 매력적인 입술..그리고 상체에 커다랗게 맺힌 과실..) 어?
PD의 요청대로 약간의 욕망을 담아 후미카를 바라보던 히카루는 그녀가 팔을 높게 뻗어 정리하던 칸에서 책이 앞으로 쏠리기 시작했고 심지어 책이 쓰러지는 방향도 바깥쪽으로 향해서 후미카에게 정확하게 떨어지기 시작했지만...전혀 그것을 깨닫지 못한듯 했다.
히카루 : ...위험해요!
후미카 : 네? ..!?!?
히카루는 후미카를 차마 밀치지는 못하고 그녀보단 커다란 키를 이용해 갸녀린 어꺠를 껴안고 자신의 등으로 책을 받아내었다.
히카루 : (지..진짜 책들이잖...아퍼라아!!)
후미카 : 괘...괜찮으신가요!?
히카루 : 쿨럭쿨럭..아, 괜찮습니다. 다치신 곳 없으신가요?
후미카 : 저..저는 괜찮지만...제 걱정보단 다..당신의 걱정을 해야할게 아닐까요?! 등에 책들을 맞으셨는데... 심지어 제법 무거운 것들이에요!
히카루 : (...어쩐지) 저..저는 괜찮습니다. 사서님이 다치지 않았으면 다행이죠.
후미카 : ....혹시나 뭔가 몸에 이상이 생기면...여기로 연락주세요. 저 때문에 그렇게 되셨으니...
히카루 : ..괘..괜찮은데요..
후미카 : 혹시 모를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히카루 : 아, 일단 책들을 좀 정리하죠.
후미카 : ...앗, 네. 감사합니다..
히카루는 설마 그렇게 가까이서 그녀를 껴안고 의도치 않게 향기를 맡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해서 살짝 멍해있었고 약간 멍한 머리로 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후미카도 저런 미남이 날 지켜줬다는 점이 신경쓰였는지 약간 멍한 상태로 책을 정리했고...
히카루,후미카 : 핫!?
책을 하나둘씩 정리하니 책이 점점 줄었고 후미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잡은 책에 히카루도 손을 뻗어 잡았다.
즉,히카루가 후미카의 손을 강하게 잡은 꼴이 되었고 두사람의 얼굴은 새빨갛게 변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히카루 : 죄..죄송해요..!
후미카 : 아..아니에요! 이..이런거 가지고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는걸요..!
카나데 : 달달하네..
시키 : 알코올이라도 마실래? 식용이라구?
카나데 : ...너 그건 또 어디서...
시키 : 냐하핫.
카에데 : 어떤 술인가요?!
시키 : 에? 말그대로 그냥 먹어도 되는 알코올일 뿐인데...
미나미 : 촬영장에서 음주는 금지에요! 심지어 이곳은 도서관이잖아요!
아리스 : 맞아요! 그리고 후미카 씨가 촬영중이니 다들 집중하시라구요!
후미카 : (다른 사람이었다면 손 정도는 잠깐 잡혀도 아무 신경 안쓰였겠지만.. 왜 이 분은..?)
후미카는 히카루의 도움을 받아 책을 다시 원래대로 정리했고 아까 그에게 잡힌 손을 쳐다보면서 생각에 빠졌다.
PD : 오케이..! 컷!
히카루 : 후...이제야 1차인가..그래도 막힘없이 끝나서 좋네.
후미카 : 후후..그러게요. 연기가 제법 능하신걸요?
히카루 : 그..그래?
후미카 : 나중에 다른 여자 만나고 안만난 척 이렇게 연기하면...안된다구요?
히카루 : ......어?
후미카 : ..오빠?
히카루 : 아, 아아. 그쪽 이야기구나...물론이지.
후미카 : 후후..착하신 분이네요.
다음 상황
1.잠시 아이돌과 잡담
2.바로 연기 진행
@이때에 시키 등짝 한번 때리고 갑시다.
카나데 : 음, 잘 못보긴 하지만...연애영화 도입부 같았다?
미나미 : 맞아요. 이제 도서관에서 둘이 달달하게 상황을 펼쳐가니 보는 사람도 달달해져요..!
히카루 : 아하하..고마워.
아리스 : 역시 후미카 씨에요! OL같은 복장도 아주 잘 어울리세요!
미유 : 후후..내가 입었던거랑 비슷한 느낌..그리워라..
카에데 : 게다가 후미카 쨩은 가슴이 크니까..엄청 시선을 끌 것 같은 느낌~
후미카 : 에!? 그..그런가요?
카에데 : 그럼요~ 아마 스태프들도 힐끗힐끗 볼걸요?
후미카 : 저..저는 오빠만 봐주면 되는데...
히카루 : 어?
후미카 : 아..아니에요!
시키 : 흐흥. 말할까 말까 말할까 말까~
카나데 : 뭘?
시키 : 으음..후미카 쨩은 촬영중이니까..카나데 쨩한테 말해줄까나..
카나데 : 아까부터 뭔가 계속 말하고 싶어하던데..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야?
시키 : 냐핫, 잠깐 고민해보고 말해줄게~
시키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1.말한다
2.아니다
@말하고 조리돌림쇼.
카나데 : 하...시키, 뭔데 그렇게 자꾸 뜸을 들여?
시키 : 미안미안~ 대신에 화제성하나는 확실하니까 조금만 참아달라구?
카나데 : 만약 아니면...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시키 : 냐하핫, 그럼그럼~ 시키 쨩은 자신 있지요!
히카루 : 그나저나 안경은 그렇게 취향은 아닌데 안쓰던 사람이 쓰니까 좋네..
후미카 : 저..정말인가요..? 저 책 읽을 땐 때때로 안경을 썼었는데...
히카루 : 어? 그...그래?
후미카 : 모르셨던가요....
히카루 : 그..그야 잘 못봤으니까...미안..
후미카 : 후후, 당연해요. 혼자 있을 때만 꼈으니까요.
히카루 : ...후미카...
후미카 : 헤헷, 연기 성공이에요.
히카루 : 너...언제 이렇게 요망해진거야?
후미카 : 다..다른 분들이 보신다구요.. 아..안으시면 곤란한데...
히카루 : 으이구...벌써 이래서야 나중에 걱정된다. 응?
후미카 : 에헤헤...
란코 : 부럽다....
아냐 : 그러게요...하아...
아리스 : ...이건 후미카 씨라도 질투가 나는걸요...
후미카의 연기에 히카루가 후미카의 볼을 잡고 이리저리 당기다가 마무리는 살짝 안아주자 다른 아이돌들이 부러워서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히카루 : 크흠..! 다..다음 촬영은 언제 시작이려나...
후미카 : 그..그러게요..! 아하핫.
그러자 두 사람도 그런 분위기를 느꼈는지 어색하게 떨어진 다음 PD에게 가서 언제 찍나 확인을 했고...
어떤 씬을 찍게 될까요?
1.책에 몰두해서 누가 보고있는지조차 모르는 사서 후미카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반대편에 앉아서 가만히 쳐다보는 방문객 히카루. 문득 고개를 드니 서로 눈이 마주치는데...
2.후미카가 읽고 있는 책이랑 히카루가 빌리려고 하는 책이 같아서 서로 빤히 쳐다본다.
@?? : 정실 후미카. 그건 인정할 수 없을걸. 히카루 군??
후미카는 사서다보니 카운터에 앉아 있었고 히카루는 카운터와 가까이 있는 읽을 수 있게 배치된 책상에 앉아 책을 펼쳤다.
카나데 : 체엣...저러고 도망을 가네.
시키 : 그러게~ 흐흥. 비겁해라~
카에데 : ...뭔가 제가 사서 맞춰준 옷으로 저러고 있는걸 보니 어째선지 히카루를 뺏긴 느낌이에요...
미유 : ...그럴 수 있어요.. 옳지 옳지..
아리스 : 으음....그러고보니 아냐 씨랑 란코 씨도 히카루 씨에게 약간 취급이 뒷전..이지 않나요?
아냐 : 맞아요!
란코 : 그렇다!
아리스 : 그럼..저희끼리 연합을 맺어서 히카루 씨에게 잘 해달라고 요청하죠!
아냐 : ..좋은 생각이에요! 요즘 미나미도 저를 잘 상대해주지 않습니다..!
란코 : ...에!? 뭐...조..좋긴 하지만...
아리스 : 흠! 이제 저희가 좀 더 주목 받을 수 있겠군요!
치히로 : 아하하....
아이돌들이 각자 잡담을 하는 사이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져 후미카는 책으로 시선을 내렸고 히카루는 잠깐 책을 보다가 후미카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PD : 좋아! 그렇게 사기사와를 계속 쳐다봐! 혼자 짝사랑하는 눈빛으로!
후미카 : (우으...부끄럽네요..)
히카루 : (짝사랑...해본 적이 없는데....)
히카루의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들었다간 재수없는 놈이라는 소릴 속으로 하고 있던 히카루는 일단 후미카를 바라봤다.
PD : 으음...저건 짝사랑이라기 보단... 애매한데? 뭔가 귀여운 걸 보는듯한 느낌이야.
스태프 : 그러게요...으음, 살짝 바꿔달라고 할까요?
PD : 그래야지. 음...뭘 보는 눈빛으로 해달라고 해야하나..
스태프 : 팬들이 현장에서 아이돌을 보는 느낌으로 갈까요?
PD : 그건 너무 열정적이지 않을까? 도서관인데...
스태프 : 으음....그것도 그렇네요..
아까와는 달리 히카루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PD와 스태프는 해결책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히카루와 후미카도 사진을 찍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무슨 일인지 살폈다.
히카루 : ....?
스태프 : 으음, 프로듀서님. 그러니까 지금은 사기사와 씨를 귀여워하는 듯한 눈빛이라서...조금 더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요?
히카루 : 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스태프 : 그러니까.. 음, 이런거죠. 예를 들어 사귀면 뭘 해보고 싶다..손잡고싶다.. 이런걸 생각하면서 한번 사기사와 씨를 바라봐주세요.
히카루 : 음..알겠습니다. 다 말해주셨으니 쉬울 것 같네요.
그렇게 히카루는 큐사인이 떨어지고 후미카와 하고 싶은 것들을 상상하면서 그녀를 쳐다봤고...
1~50: 어째선지 또다시 귀여워하는 느낌
51~100:후미카랑도 치히로한테 한것처럼 이것저것..
스태프 : 으음....
PD : 뭐가 문젤까..프로듀서 씨! 잠깐 이쪽으로 와봐요!
히카루 : 아, 네! 바로 가겠습니다!
후미카 : ...?
PD : 좀 더 음..저 여자를 원한다..같은 표정은 없어요? 너무 욕망만 담은 표정 말고 애절한 느낌도 좀 날 수 있게..
히카루 : 으음...어떻게 해야 잘 드러날지..
PD : 그러면 사기사와의 손을 잡고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는 그런 상상을 해보지.
히카루 : 후미카의 손을 잡고..
PD : 뭐 데이트든, 어딜 잡고 걸어가든, 그 이상의 스킨쉽을 하는 상상...
히카루 : 해보겠습니다.
PD : 그래. 잘 해봐요.
히카루가 다시 자리에 돌아가고 후미카도 책에 시선을 내렸고 큐 사인이 다시 떨어졌다.
히카루 : (후미카의 손을 잡고...독일의 거리를 걷다가..어느 곳에 들어가서...스킨쉽을 해보고 싶네...치히로에게 한 것 마냥...)
약간의 욕망을 담은 눈빛으로 후미카를 쳐다보자 이번엔 PD가 고개를 끄덕였고 후미카는 여전히 책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후미카는 스태프의 소리 사인에 맞춰 고개를 살며시 들어 히카루와 눈을 마주쳤고 히카루가 싱긋 웃자 후미카는 얼굴을 붉히고는 책을 들어 그에게 보이지 않게 얼굴을 가렸다.
그러자 히카루는 후미카가 앉아있는 카운터로 걸어가서 책으로 툭툭 책상을 쳐 자신이 왔다는 것을 알렸다.
히카루 : 책..빌리려고 하는데요?
후미카 : ....도..도서 대여 기간은 2주일이며 그 이상의 연체를 할시 연체료를...
히카루 : 너무 딱딱하시네요...그정도는 알고 있다구요?
후미카 : ....
히카루 : 으음, 아직은 좀..그런가요?
후미카 : 다..다음에 와주세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그럼...
PD : 흐음..좋아! 그럼 바로 다음 씬! 방금 그 장면에서 반납기간이 다 되었다고 상정하지!
히카루 : 알겠습니다.
후미카 : 아..알겠습니다..
히카루 : 많이 긴장했어?
후미카 : 네...이렇게나 많은 책들 사이에서 이런 부끄러운 일을 하게 되다니...
히카루 : 부끄러운 일? 나랑 연인 연기하는게..부끄러워?
후미카 : 아..아니! 그 뜻이 아니라..! 책들에게 보이고 있는 데 이러는 느낌이라...뭔가 라이브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
히카루 : 흐음...그럼 물 좀 마시고 다시 돌아가자.
후미카 : 알겠습니다.
PD : 자..그럼 다음 씬 큐!
이번엔 의자에 앉아 있지 않고 히카루가 바깥에서 와서 곧바로 후미카에게로 갔다.
히카루 : 사서님? 책 반납하러 왔어요. 약속한 2주만에 딱 왔어요.
후미카 : 자..잘하셨어요.
히카루 : 칭찬해주시지 않을래요?
후미카 : 자..잘하셨다고 했는데...
히카루 : 푸훗, 감사해요.
그리고 나서 히카루는 후미카의 옆에 쌓여있는 책들을 슬쩍 눈으로 훑었다.
히카루 : 으흠...그럼 다시 읽으러 가볼게요.
후미카 : ㄴ..네...어? 아직 한권 반납 안하셨는데...?
후미카가 정보 조회를 해보니 히카루는 아직 책을 한권 반납안했지만 후미카는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서 그를 내버려두어봤다.
히카루 : ..그럼 사서 씨가 읽고 있던게 이 책이랑...그리고 또 읽으려던 책이...
후미카가 읽던 책과 읽으려고 옆에 쌓아둔 책을 본 히카루는 그것들만 골라서 다시 후미카에게로 갔다.
히카루가 책들을 들고 다시 후미카에게로 가자 후미카는 그를 보고 움찔했다.
후미카 : 다..다시 오셨나요?
히카루 : 네. 이거랑 이것들 빌리려구요.
후미카 : 그..그러시군요. 저..이 책 좋아하시나요?
히카루 : 네. 재미있어보여서...혹시 잘 아시나요?
후미카 : 잘 알기야 알지만...으음..
아예 옆에 앉아서 이것저것 설명하고 같이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후미카는 현재 사서였기에 퇴근시간 전까진 그곳을 떠나면 안됐다.
그것을 안 후미카는 신났다가 다시 침울해졌고 히카루는 그때 반납하지않은 책을 후미카에게 반납했다.
후미카 : ...아, 반납이시군...?
후미카가 책을 받고 바코드를 찍으려고 책을 살피다가 책 밑에 무언가가 빠져나온 것을 확인했다.
후미카 : 이게..뭐...어?
책 사이에 끼어있던 그것은 책갈피였고 삐져나온 부분엔 무언가 글자가 써있었다.
'퇴근 후 중앙도서관 후문에서 기다릴게요'
후미카 : ...!
히카루 : 그럼 전 가볼게요?
후미카 : 네..! 아..안녕히 가세요..!
자신의 입장까지 다 헤아려준 히카루가 고마운 것인지 후미카는 초반에 빼고 잘 하지 않던 배꼽 인사까지 하며 그를 배웅했다.
그렇게 히카루는 도서관을 떠나고...
PD : 컷! 좋아!
히카루 : 후우.... 그래도 다음에는 안막혀서 다행이네요.
PD : 음, 그러게요. 그럼 이제 안에서의 촬영은 끝이니 바깥으로 이동을...
히카루 : 아, 혹시 촬영이 끝나면 여기 도서관 좀 돌아볼 수 있을까요?
PD : 도서관..? 아, 사기사와 때문에요? 그러세요 뭐.
히카루 : 휴우...감사합니다.
PD : 이런 곳을 올 기회가 몇 번 없을테니까요. 조금이라도 돌아보는게 좋겠죠.
컷 사인이 떨어지고 히카루는 바로 PD에게 가서 다음 씬의 이야기를 한 다음 후미카를 위해 도서관을 둘러봐도 되냐 허락을 구했다
다행히도 후미카를 잘 알아서 그런지 쉽게 승낙해주었고 히카루는 기쁜 소식을 들고 후미카에게로 갔다.
히카루 : 어, 후미카. 수고했어.
후미카 : 오빠도..수고했어.
히카루 : 참, 좋은 소식 하나 있는데.
후미카 : 어떤 소식?
히카루 : 이거 촬영 끝나고 여기 둘러봐도 된다고 하네?
후미카 : 저..정말!? 지금 여기 밖에 못봐서 너무 아쉽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좋아해 오빠!
히카루 : ..우왁!?
카나데 : 거 그림 좋네? 응?
카에데 : 후후...오늘은 타쿠미 쨩의 연기를 해볼까요?
미유 : ...기분은 알겠지만 참으세요.
시키 : 냐핫, 확 둘다 미약 풀어서 해버리게 하던지 해야지...
히카루 : ....
아냐 : 후미카 씨만 좋아하지 마세요!
란코,아리스 : 맞아요!
히카루 : 그....지금 연기는 후미카랑 하니까...
아리스 : 저는 기회가 없는건가요!
란코 : 아리스 쨩...
히카루 : 뭐...지금 여기선 없을지 몰라도 나중에 한 2년 3년만 지나도 란코나 아냐처럼 되면...
아리스 : ..으으! 반드시 히카루 씨의 마음에 들 여자로 성장하고 말겠어요!
후미카 : 저..저도 시키 씨나 카에데 씨랑 할 때 질투심이 마음에서 응어리졌는걸요....
카나데 : 후우...내 차례는 언제려나...
시키 : 흐흥...난 초반에 너무 빨리 끝났어.
카에데 : 저는 이뤄지지 않았다구요...
PD : 자자! 그럼 바로 다음씬 가자고! 다음은..
사서일에서 퇴근하고 만난 후미카와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적어주세요!
@이때 아냐와 아리스는 미나미와 미유에게 안겨서 귀여움을 톡톡히 받는 중이라고.....
후미카 : 그러게요..후후, 카페라..
PD : 자...시작!
히카루는 책갈피에 적힌 내용대로 정말 중앙도서관 후문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후미카는 그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후미카 : 저..정말 기다려주셨군요.. 고마워요..
히카루 : 아름답고 바쁜 사서님 만나려면 이정도는 해야죠.
후미카 : 노..놀리지 말아주세요..!
히카루 : 우선 여기를 가이드..받고 싶지만 그 전에 카페에 갈까요?
후미카 : 조..좋아요.
후미카는 슬쩍 히카루의 팔 소매를 잡고 함께 카페로 걸어갔다.
히카루 : 어떤거 드실래요? 역시 아메리카노?
후미카 : 모..모카라떼로..부탁드립니다.
히카루 : 모카라..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같은걸로 해서...
후미카 : 네!? 같은 걸로..요?
히카루 : 네.. 안되는...건가요?
후미카 : 아..아뇨! 그게 아니라...
그게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말로 간접키스를 생각하고 있던 후미카는 자신의 생각이 막힌 것 같아 약간 침울해 했고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것을 깨닫고는 주문을 바꿨다.
히카루 : 모카라떼 하나..카라멜 마끼야또 하나 주세요.
후미카 : 후아...!
후미카는 히카루가 주문을 바꾸자 그만 감탄을 해버렸고 히카루는 대체 왜 이러지 싶어서 자리에 앉은 다음 이야기를 했다.
히카루 : 혹시 뭐..있나요?
후미카 : 아..아뇨! 그게 아니라...비밀이에요!
히카루 : 아, 벨 울렸으니 가지러 갔다올게요.
후미카 : 앗, 네. 감사합니다.
히카루 : 자요, 모카라떼.
후미카 : 그...아까 그 책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히카루 : 아, 좋죠. 사서 님이랑 이야기하고 싶었..
후미카 : 제 이름은 사기사와 후미카에요. 지금은 사서가 아니니까..후미카라고 불러주세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후미카 씨.
후미카 : 후후...좋네요. 자. 그 책은 예전.......
촬영 중이지만 후미카의 저 열기는 진심이었기에 히카루는 적극적으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었고 카메라 셔터 소리도 계속해서 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열기는 꺼지지 않고 후미카는 책의 설명을 계속했고....
PD : 프로듀서 씨..! 다음 씬 찍어야되니까 사기사와 좀 말려봐요..!
히카루 : 흠흠! 후미카 씨?
후미카 : 아, 네?
히카루 : 너무 흥분하셨어요. 잠시 심호흡을 하시고....
후미카 : 스읍....하....스읍...하...
히카루 : 옳지..잘했어요. 자..그러면 다음은 분위기 환기용 질문이긴 한데..이건 저도 답하는 질문이에요.
후미카 : 네?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신다구요..?
히카루 : 네. 뭐냐면..서로 가장 좋아하는 소설 이름 말하기에요. 카운트를 할테니... 셋에 대답해주시면 되니까.. 그럼 시작할게요. 하나.. 둘..셋!
히카루,후미카 : 1984!
히카루 : !?
후미카 : 에!?
설마 같은 소설이 나올지는 몰라서 후미카는 얼굴이 붉어졌고 히카루도 다음 질문을 생각했다가 머릿속에서 싹 지워지고 후미카와 똑같이 얼굴이 붉어졌다.
히카루,후미카 : 크흠....
둘은 뜨거운 얼굴을 식히기 위함인지 말도 없이 커피만 쪽쪽 빨아 먹었고 어느덧 빨대에선 공기빠는 소리만 났다.
히카루 : 그..그럼 일어날까요?
후미카 : 조..좋아요!
커피 컵을 받친 쟁반을 반납하고 히카루와 후미카는 카페 밖으로 나왔다.
히카루 : 저는..음, 솔직히 말하면 사서님...아니 후미카 씨 보려고 도서관에 온거라서..혹시 여기 가이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후미카 : ...네!? 저..저를 보려...아,알겠..습니다. 제가 아는 만큼 안내해드릴게요..!
후미카는 바닥에 스태프들이 표시해놓은 길을 따라서 독일 최대 도서관을 여기저기 안내해주었다.
후미카 : 여기는 공원이고...벤치도 있어서 분위기 내면서 책 읽기도 좋긴해요. 하지만 밖이다보니 날씨나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정말 제대로 느낄 기회는 드물어요.
히카루 : 으흠...그렇군요.
후미카 : 다음은...휴게실이에요. 지금은 시간이 끝나서 잠겨있지만.. 그래도 제법 좋답니다. 그리고 밖에는 이렇게 자판기도 있어서 목이 마르면 음료수를 뽑아 마실 수도 있답니다.
히카루 : 커피를 마신지 얼마 안되서 목이 마르진 않네요.
후미카 : 후후..그럼 다음으로 갈까요?
후미카가 마치 관광 가이드처럼 말하면서 설명할 때 움직이는 입술에 자꾸 시선이 가는 히카루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히카루 : 그냥 하는건 무드 없을텐데...하지만 하고 싶다...
후미카 : ..? 무슨 일 있으신가요?
히카루 : 아..아니에요! 금방 갈게요..!
후미카 : 자..그럼 다음은...
그렇게 후미카가 아는 코스가 전부 끝이 나고 다음장소로 이동하려고 했다.
히카루 : ..저, 후미카 씨?
주위를 살피던 히카루는 이곳이 마침 사람도 별로 없고 통행도 별로 없는 곳이란 걸 깨달았다.
후미카 : 아, 네..무슨 일이신가요?
히카루 : 잠깐 눈 좀 감아보실래요? 안내해주신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후미카 : 후후..알겠습니다.
후미카는 아름다운 눈동자를 잠시 덮었고 히카루는 그런 후미카에게 다가가 바로 앞에 마주 섰다.
키차이가 좀 났기에 히카루는 눈을 감은 그녀가 뜨지 않게 최대한 접촉을 하지 않다가 얼굴을 탁 잡고 바로 키스를 했다.
후미카 : ...!?
얼굴을 탁 잡히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뜨려던 후미카는 얼굴을 방향이 바뀌고 갑자기 히카루의 숨결이 바로 앞에서 느껴지고 입술에선 그의 온기가 느껴지자 눈을 뜨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잠시 뒤 히카루가 떨어지자 후미카는 조용히 눈을 뜨고 그를 바라봤다.
후미카 : ...첫 키스였는데....
히카루 : 아, 죄..죄송해요...너무 아름다워서 남자들한테 인기 많을 것 같았는데...
후미카 : 책에만 빠져 살다보니...남자랑은 교류가 없었어요...
히카루 : 그..그렇군요...
후미카 : ...첫 키스는 레몬 맛...이라고 했는데 저는..카라멜 마끼야또 맛이군요.
히카루 : 아하하....
후미카 : ....이 키스에 대한 답은...지금 바로는 무리고...나중에 드리도록 할게요.
히카루 : 설마 차이는건 아니죠? 하핫,아니면 어장이라거나...
후미카 : 방금 남자랑 교류가 없다고 했는데...
히카루 : 에? 그게 진짜였어요...!?
후미카 : 정말이라구요..! 제가 이렇게 아무나 만나서 키스하고 그러는 사람으로 보이시는건가요?
히카루 : 아..아닙니다! 그런 뜻이 아니라..! 죄송해요..
후미카 : ....다음 반납일에..답을 드릴게요.
PD : 굿! 좋아! 자..그럼 이제...
1.둘이 연인이 된 장면
2.상상력을 자극하게 찍지 말고 촬영 종료
히카루 : PD님이 독일 빨리 돌아보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구요?
PD : 나는 연장해서 촬영해도 전혀 문제 없다만? 사기사와를 위해서 좀 일찍 끝내줬더니...
히카루 : 아..아닙니다!
PD : 빨리 가서 도서관 돌아봐요. 끝이란 말 들리고 나서부터 발을 동동 구르는데..
히카루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미카 : 도...도서관 돌아봐도 되는거야? 응?
히카루 : 응, 그렇다고 하네. 같이 돌아볼까?
카나데 : ...뭐야, 저 둘 어디가?
시키 : 으응...일단 따라가자구. 후미카 쨩의 표정을 보니...뭔가 흥분되있는 것 같아.
미나미 : 역시 도서관이라 그렇겠죠?
시키 : 바로 그렇지~ 후미카 쨩에게 이런 해외의 큰 도서관은 나에게 있어선 가본적 없는 초대형 연구실일테니까~
아리스 : 음...
아냐 : 아리스 쨩이라면..먹어도 되는 딸기 밭에 있는 그런 기분이 아닐까요?
아리스 : 그게 싫다고나 그런건 아니지만..그런것만으론 아쉬운걸요.
란코 : 역시 벗이 있어야...?
아리스 : 맞아요! 거기에 후미카 씨 까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아냐 : 후후..아리스 쨩은 꽤나 후미카 씨 바라기군요.
미유 : 고백한 사람은 저렇게 1:1로 데려가 주는건가...하아....
카에데 : 아아...저번 촬영 때 고백했어야 했는데..!
미유 : ..저는 꼭 하겠어요 카에데 씨. 좋은 본보기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카에데 : 혼자만 진도 나가면 미워할거에요.
미유 : 어디까지 나가도 될까요?
카에데 : ...키스를 넘는 행위은 절대 안돼요.
미유 : 으음...이미 저는 히카루 군에게...
카에데 : 에!?!?
히카루 : 뒤가 시끄럽네.. 대체 무슨 이야길 하는걸까...
후미카 : 그러게. 후훗...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손을 잡거나 하는건 못하지만..그래도 마음 편하게 오빠라고 부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야.
히카루 : 후미카 손...잡고 싶었는데 말이야..
후미카 : ...주위에 스태프들이 몇 있지...?
히카루 : 왜..왜?
후미카 : 오빠가 그렇게 까지 말하는데....잡아야지. 슬슬 오빠도 솔직해지는구나?
히카루 : 그...음, 솔직해졌다고 한게 맞겠지. 전에는 좀..자제 했으니까.
후미카 : 후후...그거 다행이네. 근데..오늘도 치히로 씨한테 방 양보해야해?
히카루 : 음... 아마 그럴 것 같아. 나는 후미카 쪽이 더 좋지만...
후미카 : ...오빠랑 화보 촬영 내내 같이 있겠다고 조건 걸은건 난데...
히카루 : 미안해.
후미카 : ..대신 지금 벌충해줄 수 있을까?
히카루 : 벌충? 어떻게?
후미카 : ..그건 오빠가 알아서 해줄거라고 믿어.
히카루 : 여자에게서 듣기 가장 곤란한 말이 나왔는데...알겠어. 노력해볼게.
후미카 : 자..그럼 세계에서 유명한 도서관..돌아볼까?
히카루 : 응. 그러자.
후미카와 히카루, 그리고 이 둘을 따라가는 일행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란코 아리스 아냐 미나미
하지만 이거로 부족했는지 -1, 미유에게 SOS를 친다.
카나데 : 그랬었지. 뭔데?
시키 : 으흥흥..치히로 쨩~!
치히로 : 네? 무..무슨 일 이신가요?
시키 : 어제 있지...히카루 오빠랑 뭐했어?
치히로 : 그..그냥 뭐.. 같이 지냈는데요?
시키 : 으흥? 그게 다야? 정말?
치히로 : 저..정말이에요!
시키 : 킁킁...아까에 비해 냄새가 조금 옅어졌지만...치히로 쨩.. 가슴..허벅지..배..그리고 입술 같은 곳에 히카루 오빠의 냄새가 그득~하다고?
카나데 : 어..? 뭐?
시키 : 그러니까~ 우리 오빠가 치히로 쨩을 여기저기 만졌다~는거지!
카나데 : 흐응....
치히로 : 이..이건 그러니까...그게.....
시키 : 킁킁..그래도 일선은 안넘었나본데.
카나데 : ...치히로 씨? 우리 잠깐 이야기 좀 할까?
치히로 : 히이이익!?
시키와 카나데는 각자 치히로의 목에 팔을 한쪽 씩 걸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그녀들을 제외한 멤버들은 같이 다니고 있었다.
아리스 : 저분들은 대체 뭘 하는걸까요.
아냐 : 미나미..저 분들 괜찮을까요?
미나미 : 내가 가봐야 이미 시키 쨩이 흥미를 가져서 뭘 못해...
미유 : 으흠...그나저나 앞에 두사람 행복해보이네... 근데 어딜 가는거지?
카에데 : 미나미 쨩, 저희 어디가는 건가요?
미나미 : 음..이 방향이면...'Dussmann das KulturKaufhaus'라는 서점..이라는데요?
미유 : 도서관을 좀 돌다가 나와서 또 서점이라...후미카 쨩 답네요.
카에데 : 으에에..미유 씨이...좀 재미있는 곳 가고 싶어요~
미유 : 저에게 안겨서 애교부린다고 제가 뭘 해드릴 순 없어요, 카에데 씨.
카에데 : 아냐 쨩, 란코 쨩, 아리스 쨩! 각자 미나미 쨩과 미유 씨에게 돌격!
미유, 미나미 : 예!?
아리스 : 그..그럼 전 미유 씨한테..!
미유 : 아..아리스 쨩!?
아냐 : 미나미~ 다른 곳 가요~
란코 : 버..벗과 사서만 재미있는 건 시..싫으니라~
미나미 : 에!? 저..두, 두 사람다 이러면 안되는데..!?
미유 : 카에데 씨..! 아리스 쨩까지..! 으으..제대로 힘을 못쓰겠어요..!
카에데 : 그게 바로 노림수라구요~?
미나미 : 두 사람 다 그만! 떠..떨어져 줘..! 우리는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아냐 : 흐음....그러면서도 저희 머리는 쓰다듬고 계시네요?
미나미 : 어떻게 밀치거나 할 순 없으니까..! 그리고 귀엽고..!
카에데 : 미유 씨이~ 다른 곳 가자고 설득해봐요~
미유 : 저는 뭘 할 수가 없어요..! 가서 직접 해보세요..!
카에데 : 흐음..그러면 성인조는 애교부리긴 뭐하니까 아리스 쨩 부터 미나미 쨩 까지 히카루에게 돌격~!
미나미 : 예!? 부추겨 놓고 본인은 쏙 빠진다구요!?
카에데 : 그야 전직 모델이 애교 부릴 순 없잖아요? 자자~ 고고!
미나미 : 아니, 밀지 마ㅅ..다들 왜 날 미는거야!?
아냐 : 미..미나미 파이팅!
미나미 : 너무해 진짜!
란코 : 벗이여!
히카루 : 역시 후미ㅋ..? 뭐지?
란코가 부르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미나미의 허리를 밀면서 히카루에게 다가오는 란코와 아냐, 그리고 아리스가 보여 걸음을 멈추었다.
후미카 : 무슨 일...이신가요?
미나미 : 그..그게...
아냐 : 미나미! 어서 말하는겁니다!
란코 : 바람의 여신이여! 어서 주문을!
미나미 : 으..그..그러니까..오빠!
후미카 : .....흐음..
미나미 : 다들 나와서 도와줘.. 아까 하려던 말 있잖아..!
아냐,란코 : 오빠!
아리스 : 오..오빠..!
미나미,아냐,란코,아리스 : 서점 말고 다른 곳 가요오! 오빠앙~!
히카루 : ......
후미카 : ......네? 서점 말고요?
히카루 : 으음...
후미카 : ...전 또 양보인..가요? 독일..기대했는데..
히카루 : 후..후미카, 잠깐만.
후미카가 치히로에게 방을 또 내줘야 한다는 것과 독일 와서도 기대했던 서점도 못가게 되어서 축 처지기 시작했고....
1.오늘은 같이 자고 서점을 미룬다
2.서점을 가고 치히로와 같이 잔다
3.기타의견 접수칸
@대신 미나미 넌 로마에서....
@후미카는 히카루랑 못 잔 날만큼 집에서 같이 자야할 듯
후미카 : ..정말? 진짜?
히카루 : 응, 후미카에게 양보만 하게 할 순 없지. 대신에 치히로랑 자는건 그대로...알겠지? 자, 들었지? 미안하지만 서점은 갈거야. 후미카는 양보만 하려고 온 게 아니니까.
후미카 : 응...알겠어.
미나미 : 거봐, 얘들아..!
아냐,란코,아리스 : 도...도망이다!
카에데 : 음...실패했나봐요.
미유 : 그야...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오늘은 주인공은 후미카 쨩인데, 후미카 쨩을 위한 곳을 안가다니...저라도 삐질거에요 카에데 씨.
카에데 : 파리에선 왜 술가게를 안갔죠..!?
미유 : 그야 다음날 촬영이 있고..시간도 늦었으니까요.
아냐 : 시..실패했습니다!
미나미 : ....버려졌어.
히카루 : 미나미도 책 싫어하는 건 아닐테니까..한번 둘러봐봐, 유명한 서점이라고 보면 돼. 별의 별게 다 있다고 하네.
미나미 : 알겠습니다. 그럼 전 다시 뒤로...
히카루 : ...음, 어차피 다들 뒤에 있긴 한데...후미카?
후미카 : 응..? 왜?
'잠시 실례'라는 말을 하고는 후미카의 어깨를 잡고 강하게 키스했다.
후미카는 놀라서 주위를 살피고 버둥거렸지만 히카루가 그정도로 떨어질리도 없고 아까 한 말도 있어서 가만히 키스를 받아들였다.
으음...하는 키스를 느끼는 소리가 나고 히카루의 손은 그만 치히로 때 한 것처럼 가슴으로 슬쩍 올라갔다.
후미카 : ...!?
히카루 : ..아!
후미카는 놀라서 히카루를 살짝 밀쳤고 그는 곧 여긴 밖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의 뺨을 후려쳤다.
후미카 : 여..여기선 곤란해 오빠...뒤에서 이미 다들 키스하는거 보고 있고... 그...이렇게 할거면 나랑 같은 방 쓸때...하자..?
히카루 : 미..미안해, 내가 욕구에 휘둘렸나봐..
후미카 : 오빠라면 그런 눈으로.. 봐줘도 기쁘지만... 야..야외 플레이는...
히카루 : 그 뜻이 아니야!
후미카 : ...어쨌든..알겠어. 서점은 간다고 했고...치히로 씨가 나에게 양해도 구했으니까. 너무 서운해만 하는 것도 이기적이겠지. 고마워, 오빠.
히카루 : 이런걸 걱정했던건데...미안해, 후미카.
후미카 : 아니야, 각오한 일인걸...조금 서러울 뻔 했지만.
후미카는 히카루의 볼에 가볍게 키스해주었고 뒤에 있던 멤버들은 또다시 부러움에 휩싸였다.
카나데 : 헤에... 이젠 후미카도 제법이네.
시키 : 냐하핫, 전에 과부하랍시고 반말할 때 부터 알아봤지~
치히로 : 우으...이제 시집 못가...
카나데 : 흐흥? 히카루 오빠한테도요?
치히로 : 그건 가고 싶어요.....
시키 : 오빠가 빠진 이유도 어느정도 알겠네... 치히로 쨩은 우리처럼 트레이닝을 많이 하진 않는데 몸매가 좋으니까 온 몸이 부드러워. 가슴도 그렇고..배도 그렇고..허벅지도 그렇고...
치히로 :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다 옷 안으로 손 넣어서 만지시면 어떻게 해요..!
카나데 : 으음....이런게 취향..인가?
시키 : 굳~~~이 따지자면 이쪽일걸? 근데 뭐 조금 더 선호하는거지. 우릴 싫어할리 없잖아. 그랬으면 카나데 쨩한테도 가슴에 키ㅅ...
카나데 : 시키?
시키 : 냐핫, 부러워서~
둘에게 툴툴거리는 치히로를 무시하고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갔고 치히로는 말해도 듣지 않자 히카루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훔볼트 대학교 입구에서 그 서점까지의 거리는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라 곧바로 도착했다.
히카루 : 와....크다.
후미카 : 그..그러게! 빨리 가보자!
히카루 : 후..후미카 너무 들떠있...으억!
드물게 후미카가 흥분해서 히카루를 끌고 서점에 들어갔고 다른 멤버들도 놓치지 않게 뛰어서 따라갔다.
그리고 서점안에 들어오자 사람들은 엄청 많았고 그에 비례한 듯 책도 많았다.
후미카 : 우와...! 내가 이런 곳에 오게 되다니...!
히카루 : 여기가.....아, 규모 큰 프렌차이즈 서점...같은 느낌이라 보면 된다고 하는 곳이구나.
후미카 : 이게 프렌차이즈 서점이라고?
히카루 : 그건 아니고....일본으로 치면 그런 느낌이래.
후미카 : 아하... 와, 저기 해리포터 코너도 있네? 일반인들이 거부감없이 볼 수 있겠어.
히카루 : 독일이나 영어지만....
후미카 : 읽을 수 있지 않아?
히카루 : 공부하면 읽을 수야 있지, 독일어는....영어는 해석하면서 보기 귀찮아...
후미카 : 흐응...원본을 읽는 것도 재미라구 오빠?
히카루 : 그렇긴 한데...4명이나 담당하다보니 바빠서...
후미카 : 후후, 능력이 너무 좋아도 탈이네.
시키 : 어때? 지적인 것 같아?
카나데 : 시키...만년필을 귀에 낄거면 문과 쪽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치히로 : 시키 쨩에 만년필이라니...전혀 상상도 안해봄 조합인데요...
시키 : 체엣...아니, 역시 그런가? 흐흥. 그래도 프레쨩에게 선물로 주고 싶으니 하나 사야지~
카나데 : ..영어 잘하네. 하긴, 만년필이 작고 비싼거라 선물용으론 좋지. 근데..프레데리카가 그걸로 뭘 할지는 의문이지만..
치히로 : 그러게요..아하하..
아리스 : 해리 포터...인가요?
아냐 : 맞습니다~이렇게나 전시되어 있으면 사람들의 흥미는 끌겠는걸요?
란코 : 오오...멋진 서점이로다..!
카에데 : 으음...책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데...
미유 : 저도 그래요. 게다가 카에데 씨는 신데걸도 했었으니까...시간이 더 없었겠죠?
미나미 : 있어도 술먹었죠...
미유 : 일부러 말 안한건데..
카에데 : 둘 다 너무해요! 그런 뜻으로 말한거에요!?
후미카 : 책들이 정말 많...어머나? 물고기들이 있네?
히카루 : 어, 그러게? 수조..같은 개념인가, 근데 이거 막아놓지 않으면 장난치는 애들이나 사람들 있을 거 같은데...
후미카 : 그렇게 들으니 걱정되기야 하지만..뭐, 문제가 생기면 이 쪽에서 조치를 취할거야. 일단은 이 아름다운 걸 즐기자.
히카루 : 응, 그러자. 층도 여러개니까...올라가볼까?
후미카 : 응. 위에는 또 뭐가 있을지 기대돼.
다음 상황
1.서점
2.서점 스킵 후 호텔
3.기타의견 접수칸
서점에서 책을 고르던 미나미에게 후미카(또는 카나데)와 미유가 접근, 로마 유적을 보여주면서 여기에서 찍고 싶다고 히카루를 유혹해 보라고 한다. 옆에서 눈을 빛내는 아냐 아리스, 란코는 덤.
@생각해보니 후미카는 히카루와 꽁냥대는판인데...;;;
>>-1 이거 좋아보이는데요오
나머지 사람들도 히카루랑 어느 명소에서 찍을지 유럽 각국 여행 책자를 꺼내 읽어보려 하는데 여행 책자들이 하나같이 죄다 독일어라 하나도 읽을줄 모르고 애로사항이 꽃핀다
@근데 베를린 일정은 이게 끝인가?
그와중에 여행책자를 읽어보며 히카루와의 데이트 일정은 어느 도시에서 어떻게 할지 다 파악해놓은 치히로
히카루 : 음...역시 대부분 독일어네... 독일이니까 할 말은 없지만..
후미카 : 그래도..책을 이렇게 본다는 건 정말 좋은걸. 해석은 못하지만 기분이 좋아.
히카루 : 에..그래도 봐야 좋은거 아니야?
후미카 : 내용을 알면 더 좋지. 하지만...열지 않았을 때 보는 그런 기대감도 좋아.
히카루 : 역시 후미카는 책을 정말 좋아하네.
후미카 : 오빠도 정말 좋아.
히카루 : ....어..
후미카 : 푸훗. 귀여워라. 저쪽으로 가자.
미나미 : 으음...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유럽 관광 명소...
아냐 : 미나미 대단합니다! 독일어도 읽을줄 아는겁니까!?
미나미 : 아..아니, 이건 영어로 써있는 부분을 읽은거라...
아냐 : Da~ 그래도 대단합니다~
시키 : 흐음..화학 관련 서적이 있으려나~ 시키 쨩은 찾으러갈게용~
미나미 : 실종은 안돼요!
카에데 : 흐흐흥~ 분위기 좋다~ 이런 카페에서 술을 먹어보고 싶은걸요. 안그래요?
미유 : 이런 곳에서 술이라구요!?
란코 : 후아아...타 차원은 너무나도 신기하구나...
아리스 : 같이 미나미 씨 옆에 붙어있어야해요, 란코 씨. 여차하면 사람들과 갈려버린다구요.
란코 : 후에엣!?
카나데 : 시키도 사라졌고...미나미랑 붙어있어야겠네. 미나미?
미나미 : 아, 카나데 씨. 무슨 일이신가요?
카나데 : 혼자 있기 심심해서...옆에 있으면 안되는거야?
미나미 : 아..아뇨, 치히로 씬 또 어디갔나 해서..
카나데 : 치히로 씨도 시키랑 같이 어디론가 가서.. 모르겠네.
미나미 : 아..그렇군요.
카나데 : 그나저나 뭐 보고 있어?
미나미 : 유럽 여행 추천 관광명소..라는 내용의 책을 보고 있었어요.
카나데 : 헤에..독일어도 가능해? 대단하네..
미나미 : 여..영어를 읽는거에요! 독일어도 욕심이 생기긴하네요. 귀국하고 시간 나면 한번...
카나데 : 으흠, 그러면 화보촬영 기간 동안 여행 가이드는 미나미겠네?
미나미 : 그정도까진 안된다구요! 그냥 보는거에요 그냥..
카나데 : 흐음...그러고보니 아직 찍은 사람이 몇명 없구나.
미나미 : 카에데 씨..시키 씨...그리고 후미카 씨..3명이네요. 이제 다음 촬영지 가면 반..이네요.
카나데 : 아직도 멀었구나... 으흠, 로마라...
미나미 : 좋아하시나요? 로마? 사진만 보고 바로 맞추시다니..
카나데 : 뭐..나도 얼마전 까진 학교에서 공부했었으니까..
미나미 : 아하... 하긴, 그렇죠.
카나데 : 로마면은..신화들이 많이 있는 곳이지?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자주 불리니까.
미나미 : 그렇죠. 뭐 제우스부터...여러가지 많은 곳이죠.
카나데 : 그러면 미나미에 딱이네.
미나미 : 네? 뭐..뭐가 딱이에요?
카나데 : 미나미의 촬영지로 딱이란거지. 미나미 첫 솔로곡이 비너스 신드롬이니까...컨셉에도 맞고.
미나미 : 아하하....
카나데 : 가서 사진이랑 같이 보여주면서 여기서 찍어보자는건 어때?
미나미 : 에...그래도 그걸 오빠가 마음대로 정하는건 아닐텐데요..?
카나데 : 의견 제시잖아. 의견 제시.
아냐 :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나미라면 로마가 제격이에요!
란코 : 여신의 근원지..!
아리스 : 미나미 씨라면 로마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카나데 : 그렇다는데?
미나미 : 그...그러면 가볼..게요.
카나데 : 화이팅. 그럼..우리도 어디서 찍고 싶은지 정하기 위해서 찾아볼까?
아리스 : 좋...에휴.
카나데 : 후후..아리스 쨩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는 게 어떨까?
아냐 : 미안합니다 아리스 쨩...
란코 : 으응....
카나데 : 자, 그러면 우리도 다른 책으로 좀 볼...
란코 : .....
아냐 : 어....
아리스 : 영어도 아닌데요?
카나데 : 이..이상하다. 아까 분명 미나미가 보던건 영어였는데...
미유 : ...저희도 같이 골..아, 이미 찍으셨지.
카에데 : 후후후.. 이미 찍었다구요~
미유 : 카나데 쨩~ 같이 찾아볼 수 있을까요?
카나데 : 좋..긴한데 혹시 독일어 할 줄 아세요?
미유 : 영어라면 몰라도 독일어는....
아리스 : 으음....번거롭긴 할텐데...제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어서 번역기에 돌려보죠. 일단 사진 보고 어딘지는 파악할 수 있을테니...
미유 : 그게 좋아보이네.
미나미 : 오빠~ 오빠~?
히카루 : ...? 미나미가 날 왜...?
후미카 : 뭔가 급해보이는데...무슨 일일까?
미나미 : 아, 여기 있었구나. 그... 내가 촬영을 할 곳은 혹시...여기로 해도 될까?
히카루 : 해도 되냐고? 그건 내가 정하는게 아니라서...이야기 하는 거라면 가능해. 근데 말 그대로 참고 뿐이라...
미나미 : 그거 정도라도 괜찮아.
히카루 : 근데 이유가 있어?
미나미 : 음...카나데 씨가 나보고 내 첫 솔로곡이 비너스 신드롬..그러니까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이니까 로마가 어떻냐고 생각한거지.
히카루 : 음, 그것도 좋긴한데..미나미는? 거기가 좋아?
미나미 : 나는..오빠랑 찍으면 어디어도 너무 좋은데...
히카루 : ...크흠! 아..알겠어. 일단 이야기는 해둘게.
미나미 : 알겠어! 고마워 오빠! 이건 내 답례야!
미나미는 히카루의 어깨를 잡고 볼에 가볍게 키스해주었고 히카루와 후미카는 순간 살짝 놀랐다.
미나미 : 그럼 난 이만 다시 가볼게~
히카루 : 아..응, 조금 이따 보자.
후미카 : ...좋았어?
히카루 : 에? 어?
후미카 : 나도 할래. 이리 와봐.
히카루 : 아니 잠깐, 후미카 왜 양쪽 볼을 잡....
주위 사람들 때문에 애정표현을 잠시 자제한 후미카지만 미나미가 그 자제심의 심지에 불을 붙여서 태워버려 히카루의 양 쪽 볼을 잡고 자신의 앞으로 끌어와 키스했다.
후미카 : ....후아, 만족했다.. 후후, 스킨쉽을 이렇게 눈 앞에서 해버리면 나도 못참는다고?
히카루 : 왜..왜이리 대담하졌어?
후미카 : 어차피 여긴 독일이고...뭐 알아볼 사람도 없는데다 키스하는 거 봐봤자 어차피 귀국하며 그만이잖아?
히카루 :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설마 그걸 후미카가 실천할 줄은 몰랐어..
치히로 : 영어로 된 책들을 위주로 찾아서.. 데이트 코스를 찾아보자... 어느 나라가 좋을까..
시키 : 흐흥...
카에데 : 으음..이제 어차피 촬영도 없는데 다음부턴 술을 갖고 다녀야겠다~
미유 : 안돼요!
카나데 : 으으....아직 멀었니? 아리스?
아리스 :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다들 각자 고군분투를 하고 있었고 히카루와 후미카만이 서점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다음 상황
1.식사
2.식사 후 방에서 휴식
3.기타의견 접수칸
@히카루의 컨디션을 위해 독일에서 1일 쉬어갈 예정입니다!
@고생한다. 아리스.
그리고 밖의 벤치에 앉아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루 : 그렇게 좋아...?
후미카 : 응, 오빠랑 찍은 사진은 거의 없다싶이 하니까.. 이렇게 멋진 서점에서 멋진 남친이랑 찍으니 완전 좋은걸...
히카루 : 크흠...!
후미카 : 그러고보니 아까 다들 책이랑 아리스 쨩의 태블릿이랑 해서 뭐 열심히 보고 있던데..뭘까?
히카루 : 글쎄... 얼핏 봤을 땐 사진이 많았던 것 같은데.
후미카 : 사진..? 화보려나?
히카루 : 글쎄. 그나저나 슬슬 배고프다. 다들 나와서 밥이나 먹으러 갔으면 좋겠다..
후미카 : 그러게..전화해봐야 하지 않아?
히카루 : 음, 그럴까... 여보세요? 어, 카나데. 지금 나랑 후미카는 나왔으니까 이제 슬슬 정리해서 데리고 나와줘. 책 사도 되냐고? 뭐..내가 말릴 이유가 있나? 응, 응~
후미카 : 곧 나온데?
히카루 : 응, 주변에 들리는 소리 들어보니까 대부분 있는 것 같더라고. 아마 곧 나오지 않을까 싶어.
후미카 : 흐응...그거 다행이네. 그나저나 오늘 촬영 피곤하지 않아? 나야 이제 끝이라지만..오빠는 벌써 3일 연속이라고?
히카루 : ...확실히 피곤하긴 해.
후미카 : 그러면 잠깐이라도 무릎베개 할래?
히카루 : 괜찮아?
후미카 : 그럼, 얼마든지 베고 자도 되는걸.
히카루 : ...평소라면 사양했을텐데..오늘은 좀 실례할게.
후미카 : 응, 푹 쉬어 둬.
히카루가 후미카의 무릎베개를 받고 난 뒤 5분 정도가 지나자 카나데를 선두로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카나데 : 뭐야, 나오자마자 바로 부럽게 하는거야?
후미카 : 3일 연속 촬영이다보니 피곤하다고 하셔서..쉬라고 했어요.
카나데 : ..하긴, 우리들은 하루만 찍고 끝인데... 이거 사실 우리 화보가 아니라 오빠 화보 아니야?
후미카 : 그럴수도 있겠네요...
카나데 : 그래도 잘 팔릴것 같은게 참..
아리스 : 으으...번역이 너무 오래걸려요... 빨리 호텔가서 와이파이를 써야할텐데...어라?
아냐 : 오빠가 쉬고 있습니다..!
란코 : 내 무릎도 빌려줄 수 있는데....
카에데 : 아~후미카 쨩 부러워요~
후미카 : 후후, 피곤하다고 하셔서요. 오빠, 다들 오고 있어.
히카루 : ..어!? 어...아, 그렇구나.
후미카 : 잤어?
히카루 : 잠깐 잔것 같아.. 으음, 많이 피곤했나봐 그래도..
후미카 : 후후..그럼 오빠를 위해서 더 돌아다니지 말고..밥이나 먹으러 가자.
히카루 : 으음..그래.
미유 : 그럼 인원을 세볼게요... 하나 둘 셋...
카나데 : 지금 찾아야할게..시키랑 치히로 씬데. 왜냐면 따로 다녔거든.
미유 : 아, 그렇다면..시키 쨩?
시키 : 네이~
치히로 : 저도 있어요~
미유 : 나머지는...다 있네요. 그럼 호텔로 돌아갈까요.
후미카 : 자, 가자 오빠.
히카루 : 응...
후미카 : 많이 피곤한 모양이네. 그러면 이렇게 팔짱을 끼면 되겠지?
히카루 : ...팔짱을 끼고 버스까지 가면.. 좀 그러지 않을까?
카나데 : 나머지 한쪽은 내꺼. 후후,
후미카 : 오빠가 피곤하니까 한쪽만 받쳐주는 것도 좋지 않겠죠. 후후.
히카루 : 얘..얘들아?
카나데 : 어차피 PD님이 우리 사이 다 알텐데 뭘.
히카루 : ...그래도..
카나데 : 네네, 그럼 버스 앞에서는 놔주면 되는거지?
히카루 : 응..그러면 고맙지.
그렇게 히카루와 아이돌들은 다시 대학교 도서관으로 돌아가 버스에 올라탔고..
식사중 어떤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1.아까 보던 책에 관해
2.쉬는 동안 뭘 할지(어떤걸 할지 적어주세요!)
3.기타의견 접수칸
차를 타는 중에 글자를 읽으면 더 빠르게 멀미가 와서 후미카를 제외하곤 번갈아가며 읽고 해석을 했고 어느덧 버스는 호텔에 도착했다.
후미카 : 도착했어요. 일어나세요, 히카루 씨.
히카루 : ...아! 어..응. 얘들아 내리ㅈ...다 왜이래?
카나데 : 아..아무것도 아니..우욱....
아리스 : 괘..괜찬흐니까 내버려..우욱...
히카루 : ...? 대체 왜 그래 다들?
후미카 : 저는 잘 모르겠네요..
미유 : 내가 통솔해서 갈테니...우욱...먼저 가줘...
히카루 : 괜찮겠어..? 누나?
미유 : 누..누나의 위엄을 보여줄...욱..게..
히카루 : 쓰읍...진짜 간다?
그러자 다들 입을 막고는 히카루에게 어서 가라고 손짓을 했다.
히카루 : 그럼 괜찮은 사람이..시키랑, 후미카랑 치히로..인가.
치히로 : 어..어서 가자. 다들 상태가 안 좋아보여..
시키 : 흐아암...잘 잤다...
히카루 : 그럼 방은 어제랑 똑같이 하는걸로 하고...짐은 갖다놔야겠다..
후미카 : 나도 도울게.
치히로 : 나도 도와줄게..
시키 : 난 내것만~
히카루 : 카나데랑 후미카 것도 갖고 가.
시키 : 에엥... 귀찮은데... 알겠어.
한명당 가방을 최소 2개는 끌고 열쇠를 받고 방으로 가서 어제 들어갔던 인원 그대로 방안에 가방을 던져주었다.
그리고 히카루와 치히로가 같은 방에 들어가고 시키와 후미카도 방에 들어갔다.
치히로 : 오늘 촬영 수고했어. 전이랑은 달리 좀 실수가 있었네?
히카루 : 아 뭐...그렇지. 내가 연기에 특출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치히로 : 식당은 언제 갈거야?
히카루 : 다 어느정도 진정되고 방에 온 다음에 열쇠 주고 그때 가야지.
치히로 : 하긴, 그럼 이따 씻어야 되니까 일단 겉옷만 벗고...
히카루 : 또 같이 들어가야 되는거지..?
치히로 : 그럼! 같은 방 쓸때는 무조건 그래야지!
히카루 : ...그래 뭐. 여차하면 스킨쉽도 되니까.
치히로 : ...날 그런 용도로만 보는거 아니지?
히카루 : 에이...그런 용도로 볼거였으면 시키한테 협력 구했을거다.
치히로 : ....그거 듣고보니 설득력이 있네.
히카루 : 나도 잠깐 좀 잘게. 피곤해서...
그렇게 히카루는 잠시 잠에 들었고 치히로가 키를 받아서 아이돌들이 오면 나눠주기로 했다.
히카루와 후미카,시키,치히로가 들어오고 30분쯤 지나자 다들 상태가 괜찮아진건지 키를 받으러 왔고 식당으로 가라고 말을 전했다.
다들 키를 받고 난 다음 치히로는 히카루를 깨워 식당으로 향했다.
히카루 : 후아아...
치히로 : 그러다 밤에 못잔다.
히카루 : 나도 아직 시차적응이 안된건가...피곤하네..
식당으로 가서 식판을 들고 음식을 적당히 담아 카나데의 옆에 앉았다.
히카루 : 음, 카나데 상태는 괜찮아?
카나데 : 멈춰선 직후보단 괜찮지...
히카루 : 타이밍이 안좋은데...멀미 후 식사라니. 아, 그보다 그 책 내용이 뭐야?
카나데 : 다 해석하진 못했지만..대강 여행 가이드야.
히카루 : 아까 미나미가 들고온 그거?
카나데 : 그거랑 좀 다르던데..? 일단 독일어였어.
히카루 : ..그걸 일일히 해석하고 있던거냐.
카나데 : 현지에서의 가이드가 좀 더 믿을 법 하니까..
히카루 : 대체 뭘 목적으로..? 관광이야?
카나데 : 관광도 있지만..미나미처럼 우리도 촬영하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어서. 근데 미나미는 컨셉이 있는데 우리는 좀 확고한게 없잖아?
히카루 : 음...일단 카나데 너는...비밀스럽게 밤에 만나는 그런 여자..면 될것 같은데.
카나데 : 로미오와 줄리엣?
히카루 : ...나쁘진 않다만. 대신에 그거 결말이 좋지 않잖아.
카나데 : 흐흥, 그렇지.
히카루 : 다들 그럼 같은 마음으로 해석한거야? 촬영에 도움 받으려고?
카나데 : 응... 으으.
히카루 : 내가 의견 내봐야 그건 정말 의견1일 뿐이야.. 내가 결정권을 가진게 아니라고?
카나데 : 그래도 그 의견이 선택될 확룰이 있단 거 자체가 할만한건데?
히카루 : ...그렇다면 할 말이 없다만.
치히로 : 으아..음식 진짜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카나데 : 흐응....치히로 씨. 오늘도 그럴 셈이야?
히카루 : ..? 그럴 셈?
치히로 : .....마..말 안할거에요.
카나데 : 흐응, 괜찮아. 이미 말만 안했지 몸은 드러냈거든.
히카루 : ..? 뭔 얘기야?
카나데 :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히카루 : ...?
치히로 : 크흠! 어서 식사나 하죠!
그렇게 히카루만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채로 식사시간이 끝나고 히카루와 치히로는 다시 방으로 올라갔다.
카나데 : Have A Good Time~ 치히로 씨.
치히로 : ...무..무슨 소릴 하시는거에요!
히카루 : 으음....
후미카 : 하아..저 자리가 제 자리였는데 말이죠...
시키 : 자자, 어서 와서 걸즈토크나 하자구?
미나미 : 나도 걸즈토크..하고 싶다..
카에데 : 미나미 쨩은 이리와요! 미유 씨도!
미나미 : 으에에...
아냐 : 미나미! 고생이 많습니다..!
아리스 : 어서 저희도 회의를 시작하죠..!
란코 : 음! 오늘의 안건은...
히카루와 치히로의 방에서 일어날 일을 적어주세요!
@오늘도 고생할거 같은 미나미에게 애도를..... 카에데씨 입에 재갈 물려!!
치히로 : 오늘은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히카루?
히카루 : 어? 뭔 이야기?
치히로 : 일단..모델 겸 프로듀서니까 일해야지? 자, 오늘은 요 며칠과는 달리 실수가 좀 있었지? 촬영중에 제대로 PD가 원하는대로 못따라 한거 말이야.
히카루 : 아..그거? 음, 그렇긴 하지..
치히로 :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
히카루 : 일단 그 컨셉은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건데...그 내 사정 알겠지만 난 짝사랑 할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그 감정을 잘 몰라...
치히로 : ....순간 재수없다고 생각했어. 몸 때문에 그러는걸 잘 아는데 말이야..
히카루 : 그럴 수 있어. 얼굴이 잘생기긴 했으니까.
치히로 : 이번엔 진짜 재수없네...
히카루 : 흐흥. 그럴 수 있어.
치히로 : 그 다음에 조언 해줬는데도 그것도 효과가 없었잖아.
히카루 : 아..후미카랑 뭐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라고 했는데..후미카는 귀엽잖아. 그러니까 귀엽다고 생각해서 그런 표정이 나온거지..
치히로 : 하이고...의도를 생각하고 다른 걸 생각해야지 그러면.
히카루 : 나..일단 프로듀서다? 전문 모델 아니다?
치히로 : 아 맞다, 얼굴이 너무 잘생기셔서요. 순간 모델인줄 알았지 뭐에요?
히카루 : 왜 또 갑자기 존댓말이야?
치히로 : 역시 재수없어....
히카루 : 차라리 치히로였으면...다른 욕망이지만 뭔가가 나왔을 수도 있겠네.
치히로 : ..나?
히카루 : 응, 너한테는 뭔가..욕망을 솔직하게 부딪힐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치히로 : 왜...? 나보다 후미카 쨩, 시키 쨩, 카나데 쨩..이 있잖아?
히카루 : 응, 그렇긴 한데..일단 아이돌이란 점도 있고...나이 차이도 좀 있고..
치히로 : 흐응..그래서 사무원인 나는 마음대로 건들여도 된다는 마음이 든다?
히카루 : 그렇게 말하니 너무 노골적인데.... 내가 너무 쓰레기 같잖아.
치히로 : 맞는거 같은데?
히카루 : .....크흠!
치히로 : 본인도 부정 못하네. 뭐..그러니까 다음엔 그 사람으로 안되면 나로 상상해서라도 제대로 하라고. 그래야...방에 있을 시간이 나니까.
히카루 : 흐음? 아마 이제 후미카가 방 쓸걸?
치히로 : ....체엣. 빨리 이사 준비를 해야겠어...
히카루 : 어? 뭐?
치히로 : 다..다음 스케줄이나 보자고! 다음부턴 나도 너 옆에서 도와줘야할것 같으니까.
히카루 : 화보촬영 다음은...그건데. 미나미랑 카나데 유닛..
치히로 : 그거 말곤?
히카루 : 뭐 여러가지 있긴한데 아직 멀어서 지금 신경 안써도 될 정도야.
치히로 : 흐응... 그래도 프로듀서니까 제대로 해왔겠지. 그렇지 않으면 4명이나 맡았겠어..
히카루 : 뭐...그건 그렇지. 참, 아까 전에 나보고 쓰레기 같다고 그랬지?
치히로 : .....뭐, 맞잖아.
히카루 : 근데도 나하고 연애할거야? 진심으로?
치히로 : 음....어....
히카루 : 너 말대로면 나는 너 몸만 보고 만나는건데?
치히로 : 그...그렇긴 한데..
히카루 : 흐응...
치히로 : 그..그래도 내 연애를 망쳤으니 책임도 너가 져! 그런 이유가 있으니까 나랑... 연애하라고..!
히카루 : 진심인거지?
치히로 : .....꼭 내 입으로 말해야해?
히카루 : 난 치히로 입으로 듣고 싶어.
치히로 : 그..그래! 너랑 연애하고 싶다! 됐냐!?
히카루 : 오케이.. 알겠어. 그럼 일단 씻으러 가자고.
치히로 : 네네, 알겠어.
히카루 : 아마도지만 오늘이 이 해외 촬영기간 중엔 같은 방을 쓰는 마지막 날일거야. 그러니까..뭐 하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도 된다?
치히로 : .....
그렇게 히카루와 치히로는 이제는 익숙하게 목욕탕에 들어가서 몸을 씻고 욕조안에 들어가 있었다.
치히로 : ....후아, 몸이 녹는다...
히카루 : 흐아아....
치히로 : 아..맞다. 그러고보니까 한가지 더 해보고 싶은거 있는데..
히카루 : 뭔데?
치히로 : 나도 아이돌들처럼 컨셉 잡고 사진 찍으면 안돼?
히카루 : ...너는 화보 대상이 아닌데?
치히로 : 그러니까 너한테 말하는거잖아..! 내일 쉬는거 보면 다음에도 쉬는 날이 있을텐데 그때 나랑 해줘.
히카루 : 카메라도 없이 그걸 하라고..?
치히로 : 왜!?
히카루 : 그건 조금....어...부끄러운데.
치히로 : 내..내가 다 생각해 놓은게 있으니까 그것만 믿고 따라오라고..!
히카루 : 하아... 잠깐, 근데 그걸 한다고 쳐도 좀 그럴듯한 장소에서 해야하잖아?
치히로 : 그..그러니까 나만 믿고 따라오란거야..!
히카루 : 아, 너가 다 생각을 했다고?
치히로 : 그..그래!
히카루 : 그럼 나중에 들어나 볼게.
치히로 : 치잇...
치히로와 히카루는 조금씩 아웅다웅 싸우는 듯 했지만 그 사이에 친밀감은 피어나기 시작했고....
1.욕조에 왔으니 스킨쉽이나 이야길 더하자
2.빨리 끝내고 자러가자
치히로 : ...그걸 꼭 묻고 하는거야? 적당히 분위기 봐서 하라고..
히카루 : 나도 연애 자체는 후미카가 처음이니까..잘 모른단 말이야. 후미카도 책으로나 읽어서 잘 모를테고.. 치히로의 경우로 좀 파악을 해보고 싶어서 그래.
치히로 : 흐응...케이스 바이 케이스긴한데...사람별로 다 다르고.
히카루 : 그건 맞지. 그러면 치히로 너의 경우랑..너가 생각하는 후미카의 경우, 두가지를 생각해줄 수 있어?
치히로 : 음..나의 경우라.. 나도 너때문에 연애는 못했으니까... 그냥 내 상상 정도로 말한다?
히카루 : 응, 너 연애 못해서 내가 하게 해주는거니까...
치히로 : 나는...음...솔직히 분위기만 맞추면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예를 들어 길을 다니면 적당히 손이나 팔짱...좀 오래 지냈다 싶으면 허리에 손 감싸기도 괜찮고..적당히 사람 안보는 곳에선 키스정도 할 것 같아.
히카루 : 으흠...분위기에 맞춰라..
치히로 : 그건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그리고...음....이런 호텔에 왔으면 그....피히임...만 하면 뭐...
히카루 : 어? 뭐? 다시 말해줘. 그래야 뭐 잘 알아두지.
치히로 : 피임하라고!
히카루 : ...크흠. 그렇구나...그럼 치히로는 그렇다면..이렇게 해도 되는거지?
어제처럼 치히로의 옆에 앉아 장난스레 그녀의 어깨 위에 팔을 올리고 손을 가슴에 스윽 닿게 한 히카루는 그녀의 표정을 보면서 물어봤다.
치히로 : ...하..하던가... 어차피 난 니 연습 대상이니까...
히카루 : 에이, 그렇게 말하지마. 치히로 너도...매력은 충분히 있으니까. 키 작고 예쁘고..가슴 크고.
치히로 : 외모쪽 칭찬뿐인데?
히카루 : 그리고 남 배려 잘하고...사무원을 오래 해서 그런진 몰라도 눈치도 빨라서 상대가 원하는거 잘 캐치하고.
치히로 : ....됐어 그정도면. 그리고 아까 후미카 쨩은 어찌 생각할까 물어봤지?
히카루 : 응, 후미카는 어떨 것 같아?
치히로 : 음...너한테만 반말하고 오빠라 부르고...그리고 스킨쉽도 먼저 적극적으로 잘 하는거 보면 분위기만 잘 타면 나 이상으로 편하게 스킨쉽 해도 될걸?
히카루 : 어....생각보다 후미카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해야할지...반전이라 해야할지..
치히로 : 그런 모습을 몰랐으면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게까지 바뀐다는걸 알았으니까 그렇게 평가하지. 야, 여기서 손을 수건 안으로 넣지 마. 겉만 해.
히카루 : 진짜 부드럽긴 하다... 여자들은 다 이런거야?
치히로 : 으이구...그럴걸. 여긴 지방 뿐이니까.. 그것도 모르진 않을거아냐?
히카루 : ..그렇구나. 지식으로 알긴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이럴 줄은 몰랐지.
치히로 : 흐응....야, 잠깐만 너 뭐ㅎ...
히카루 : ..이왕 스킨쉽 할거면 좀 편하게 하고 싶어서...
치히로 : 이..이 포지션은 위험하지 않아? 니 다리 위에 앉아있다니...!
히카루 : 어차피 우리 뿐인데 뭐.
치히로 : 너 묘하게 이럴땐 뻔뻔해진다!?
히카루 : 날 이렇게 만든건 너라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는걸?
치히로 : ....그렇게 나오면 할말은 없지만...그래도 평소 보고 들은 모습이랑 너무 다르다고..
히카루 : 나도 언제까지 그러고 살 수는 없지. 그러니까 그...치히로 너를 트리거로 조금은 적극적이 되어보려고. 적어도 둘이 있을 때는...응.
치히로 : 그래서 이렇게 가슴도 만지고 허벅지도 만지고 하는거야?
히카루 : ...안돼?
치히로 : 차라리 침대였으면 마음 편했겠는데...아니다, 욕조니까 이런 자세가 되겠지. 편하게 해.
히카루 : ...고마워.
치히로 : 읏...참, 나도 궁금한거 있는데.. 너도 나한테 그..감정이 있으니까 이렇게 하는거지..? 그냥 만지고 싶은데.. 마침 적당한 대상이 있으니까 만지고 그러는거 아니지..?
히카루 : 에이, 설마. 날 너무 그런 애로 보는거 아니냐..? 그랬으면 애들한테 이미 차였을걸.
치히로 : 그..그렇지? 으읏...
히카루 : 내가 아무리 본능에 충실하다고 해도 그...진심으로 신뢰하는 사람 아니면 안이런다고..
치히로 : ...알겠어. 그럼 너를 믿을게..
그렇게 둘은 좋은 분위기로 스킨쉽을 하면서 욕조에 있었고..
주사위!
1~95 : 참았다
96~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