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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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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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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 : ...저, 치히로.
치히로 : 하으..어? 왜..?
히카루 : ...그게, 좀 못 참게 되버린 것 같아서...먼저 사과해, 미안해. 그리고...실례할게.
치히로 : 어? 잠깐 그게 무슨 소ㄹ..!?!?
히카루는 치히로의 가슴위에서 놀던 손을 옮겨 치히로의 수건이 접힌 곳 위에 올리더니 마치 수건을 뜯는 것 마냥 팍 열어버렸다.
치히로 : 야!?!?!?
히카루 : 치히로, 그..너가 연애를 나랑 하고 싶다고 했었고..나도 받아 들였지?
치히로 : 그건 그렇긴 한데!? 빨리 타올 돌려줘!
히카루 : 너가 그걸 따져서 내가 그걸 받아들였으니까 너에 관한 감정이 좀...응. 생긴 것 같아. 그리고 스킨쉽을 계속해서 그런지 좀 참기 힘들게 됐으니까.. 지금부터 할게.
치히로 : 야!? 저..적어도 무드있게 해달라고..!
히카루 : 한번쯤은 화장실에서도 해보고 싶었거든...
치히로 : 사..살살..해줘야 해?
히카루 : 나도 처음이니까...서로서로 잘 해보자.
치히로 : 그렇게 말하면서 벌써 손을 거기엣..!? 히잇!?
히카루는 날뛰는 치히로를 끌어 안고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하면서 손은 치히로의 새하얀 산의 정상위에 올리고 그것을 변형시키기 시작했고....
"윗판에서 H씬은 너굴맨이 가져간다!
저 아래에 둘테니 보고 싶으면 나중에 오도록!"
어제의 격렬한 운동 때문인지 히카루와 치히로는 둘다 늦게 일어났고 서로를 바라보는 분위기나 몸짓도 어제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히카루 : 조..좋은 아침...
치히로 : 어..좋은 아침이야...
히카루 : 저...엄...그러니까... 괜찮..아?
치히로 : 다리가 조금 아프지만..괘..괜찮아...
히카루 : 아..그..그렇구나...
분명 그 전까지만해도 서로 티격태격 싸웠지만 서로의 욕망을 분출하고 나니 분위기가 너무나도 어색해졌다.
어차피 이미 볼거 다 보게 된 사이가 되어서 치히로는 알몸인 상태로 침대 이불에서 나와 잠시 몸을 움직여보면서 히카루를 쳐다보았다.
치히로 : 스읍..아야야...
히카루 : (...그러고보니 어제 욕탕에서 해서 침대를 안더럽혀서 다행...인가?)
치히로 : 으... 왜 다들 살짝 다리를 저는지 몰랐는데..이젠 알겠네... 그나저나 너 왜 그렇게 많이 할 수 있는거야..?
히카루 : 나..나도 몰라...
욕조에서 천천히 서로를 즐기던 둘은 처음엔 둘이 비슷하게 어울렸다가 점점 치히로의 체력이 먼저 떨어져 나중엔 히카루에게 몸을 맡기고 거의 들리다 싶은 상태로 정신을 잃을 뻔한 게 떠오른 치히로는 그를 쏘아봤다.
치히로 : 너...사실 엄청 잘하면서 막 아닌 것마냥 순수한 척 하는거지?
히카루 : 아..아니라니까.
치히로 : 하아..남자는 뭐 확인할 수단도 없고...
히카루 : 으음...미안해... 하지만 정말 처음이었어.
치히로 : 그나저나 여기 침대 맡에 콘돔있는데 어제 그렇게나....
히카루 : 죄송합니다....
치히로 : ...안전일이니까 봐준다. 다음에 너가 누구랑 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허락을 받고 하라고.
히카루 : 넵...
치히로 : 시키 쨩이 또 냄새로 알 수도 있으니까 바로 씻고 오늘은 편히 쉬자.
히카루 : 방안에서 쉬고싶은데.... 되려나.
치히로 : 글쎄...
어제의 커다란 정사와 그 뒷정리가 있었기에 히카루는 밤 늦게 잔거에 더해 체력의 소모도 어느정도는 있어서 조금 더 자고 싶었다.
치히로 : 쉬는건 쉬는건데 밥은 먹고 쉬어. 그렇게나 하고 아무것도 안먹으면 내일 촬영에 힘 못쓴다.
히카루 : ..알겠어.
히카루도 침대 이불에서 나와 치히로를 따라 욕실로 들어갔고 이번엔 일 없이 둘다 씻고만 나와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시키의 레이더를 피할 수 있었을까?
1.어림도 없다!
2.시키가 피곤한가..?
3표
치히로 : 흐아아암... 아얏.
두 사람이 호텔 복도에서 하품을 하며 식당으로 가던 중 치히로가 그만 통증으로 잠깐 다리를 절어 균형을 잃었다.
히카루 : ...티 날 것 같은데... 쉬는 게 낫지 않을까?
치히로 : 괘..괜찮아. 거의 다 적응 됐어. 잠깐 이런거야...
히카루 : ..진짜지?
시키 : 후아암...좋은 아침...
히카루 : ...!??! (하필이면 제일 위험한 애가..!?)
시키 : 둘이 뭐해?
히카루 : 아, 치히로가 졸려서 그런지 잠깐 균형을 잃고 쓰러지려고 해서 내가 받쳐줬어.
시키 : 흐응..그렇구나.
히카루 : 그.. 다른 애들은?
시키 : 후미카 쨩이랑 카나데 쨩은 나 깨우고 먼저 갔어. 나 너무 늦는다고..냐핫.
히카루 : 근데 용케도 혼자 가네?
시키 : 배고프기도 하고..호텔 식사는 기대가 되는걸.
치히로 : 그..그럼 갈까?
히카루 : 그러자.
시키 : 나도 나도~
히카루 : 무..무슨 일로 따로 안가?
시키 : 그야 히카루 쨩을 봤으니까~ 냐하핫. 응? 킁킁..
히카루, 치히로 : !?!?
시키 : 으음...내 코가 잘못 된건가..? 킁킁..
시키는 히카루의 냄새를 맡다가 뭔가 이상한 걸 느낀 것인지 두 사람을 붙잡고 번갈아가면서 냄새를 맡았다.
그 모습에 두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서로를 쳐다보고 굳어버렸고 곧 시키가 고개를 치켜들고 히카루를 노려봤다.
시키 : ...이리와봐.
히카루 : 자..잠깐, 나만!?
시키 : 와봐.
히카루 : ....알겠어.
치히로보단 히카루가 우선이었는지 시키는 보기드물게 히카루에게 정색하며 그를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한쪽으로 끌고 갔다.
시키 : ....내가 무슨 말을 할지는 잘 알지?
히카루 : ......
시키 : 하아....솔직히 말하면 오빠한테선 그냥 같이 잔 정도의 냄새밖에 못 느꼈어. 근데....치히로 쨩. 치히로 쨩 한테서 나는 냄새가... 보통이 아니야.
히카루 : 어..엄청 씻어댔는데..?
시키 : 흐흥, 그것도 아는구나?
히카루 : ......
시키 : 치히로 쨩에게서 나는 냄새는 말이지... 오빠의 x액 냄새가 안에서 진하게 났어. 아주..얼마나 해댄거야?
히카루 : .....
시키 : 아니, 그래 하는건 그렇다 치자. 근데..후미카 쨩은? 사귀잖아? 고백했잖아?
히카루 : 그게...후미카랑 할 때 잘 하고 싶어서 먼저 예습을....
시키 : 예습? 같이 배우라고. 후미카는 그런거 좋아할텐데 왜 그런거야?
히카루 : ...후미카를 제대로...기분좋게 해주고 싶어서....그리고 치히로도 나때문에 연애를 못했다고 하니까 내가 제대로 책임지고 하려고...
시키 : 하아....차라리 시작이 후미카 쨩이면 복잡하진 않았을텐데...
히카루 : 미안...
시키 : 후우...그러니까 후미카 쨩이랑 잘 해보려고 치히로한테 엄청나게 싸질ㄹ...입은 왜막아!
히카루 : 그..그런걸 복도에서 대놓고 말하지마..!
시키 : 하여튼...그럼 정리하자면 치히로 쨩이랑 엄청나게 했고... 안에다가 말이지. 그리고 둘도 뭐 사귀는거야?
히카루 : 아, 그건 아니고 말 그대로 연습이라..아직 사귀는건 좀...
시키 : 그렇지? 그럼 됐어. 그러니까...다음은 우리도 좀 신경 써줘? ...나한테도 연습해도 되는데?
히카루 : 아하하..그..그건 좀...
시키 : 알건 다 알아버렸잖아. 그리고 만난 순만 따지면 내가 제일 먼전데...체엣....
히카루 : 미안해... 그...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치히로는 사무원이고 너흰 아이돌이니까..
시키 : 그 길로 인도한건 오빠잖아. 그러니 끝까지 책임을 제대로 져주달라고. 임신해도 적절히 스케줄 조절하면서 티 안내게..
히카루 : ....노력할게. 이젠 정말 그래야할 때가 온 것 같으니까.
시키 : 당장은 아니지만.... 나도 일단 그..하고 싶어진다고.
히카루 : 알겠어. 응...
시키 : 그럼 밥이나 먹으러 가자.
히카루 : 응...
시키는 조금 서운해하면서 히카루에게 툴툴거리다가 그의 품에 안겨 냄새를 맡고는 다시 기분을 전환시켰다.
시키 : 치히로 쨩?
치히로 : 넷!?
시키 : 흐흥...이걸로 오빠를 유혹한거야? 엉? 프로필에 비해 제법 크네?
치히로 : 자..잠깐만요 시키 쨩..! 옷 안으로 넣어서 만지지 마세요..! 어제 일 때문에 아ㅍ...
시키 : 흐응?
치히로 : ....
시키 : 오빠, 이정도면 치히로 쨩은 그냥 감출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치히로 : 시..시키 쨩은 다 알고 있으니까..!
시키 : 아하.. 내 탓이다?
치히로 : 그런 뜻이 아니라...굳이 감출 필요가 없다는..히잇!?
시키 : 아주 건방져~ 더 괴롭혀야지.
치히로 : 도와줘!
히카루 : ...자업자득이야.
셋은 장난치면서 식당으로가 아슬아슬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고 다들 왜이리 늦게 왔나 궁금해 했지만 일단 식사는 다 했기에 각자 방으로 가서 오늘 무엇을 할지 정하고 있었고....
1.독일 구경 다니자!
2.히카루랑 호텔 시설을 이용하면서 이야기하자!
@그리고 드레스덴에서 화보를 찍을 사람은 누구?
히카루 : 아, 누나구나... 왜?
미유 : 일단 열어줄래? 할 이야기가 있어서.
히카루 : 아, 응. 알겠어.
미유 : 으흠...밥도 먹었고...오늘은 히카루 군 쉬는 날이니까, 독일을 좀 돌아보는게 어떨까?
히카루 : 독일...음, 어차피 촬영지 중 한 곳에 드레스덴 있으니까 거기가자. 차로 대강 2시간 좀 넘게 걸리니까...
미유 : 그럼 준비해도 되는거야?
히카루 : 근데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봐야지. 여기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누나가 물어봐줄 수 있을까? 나 조금 피곤해서...
미유 : 누나에게 맡겨! 내가 물어보고 올게.
히카루 : 응..잘 부탁해 누나.
치히로 : 미유 씨야?
히카루 : 응, 이따가 독일 좀 돌아보자고 해서 의견 좀 구해달라고 부탁했어. 난 좀 피곤해서...
치히로 : 헤에..누구 덕에 난 제대로 걷기도 정말 힘든데 말이지..
히카루 : 같은 처지라고 생각해줘..
치히로 : 그러니까 일단 누워있자.
히카루 : 그러다 잘 수도 있을 것 같아서...참, 치히로 너는 어디갔으면 좋겠어?
치히로 : 뭐 난 베를린도 드레스덴도 다 좋아. 둘다 해외잖아?
히카루 : 그렇긴하네.. 나도 해외는 이게 처음이니까...
치히로 : 잘거면 자, 오면 깨워줄게.
히카루 : 잘 부탁해....
그렇게 히카루는 치히로의 옆에서 잠들었고 30분 정도 지나자 다시 히카루의 방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미유 : 히카루 군, 히카루 군, 나 왔어~
치히로 : 지금 피곤해서 자고 있어서요. 제가 듣고 전달해줘도 될까요?
미유 : 음..적어도 직접 자는걸 보고 싶어서 그런데 열어주실 수 있나요?
치히로 : 아,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미유 : ..정말이네. 피곤할 일이 있었나...
치히로 : 여..연속 촬영이라 그럴거에요..! 그..그래서 어디로 가기로 하셨나요!?
미유 : 어머, 내 정신 좀 봐. 그게 어떻게 됐냐면....
1.드레스덴
2.베를린
3.호텔에서 쉴까...
@이번엔 미유? 그런데 3번은, 체크아웃 시간이 걸려서...;;;
치히로 : 음음..알겠습니다. 드레스덴..
미유 : 슬슬 체크아웃 시간이니까요~
치히로 : 야, 히카루. 히카루.
히카루 : ......
치히로 : 얼른 일어나. 안 일어나면 키스해버린다?
히카루 : 코오....
치히로 : 어쭈? 절대 안할거야.
히카루 : 흐으....그럴 것 같았다...
치히로 : 일어나있으면서 아주 그냥...들었지? 짐이나 챙겨.
히카루 : 네에....
치히로 : 이렇게 피곤해 해서야 제대로 돌아다닐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히카루 : 차에서 또 자면 되겠지..흐아아...
치히로 : 이제 오늘 밤은 후미카 쨩이랑 자겠네. 흐응...
히카루 : 질투나?
치히로 : ...노 코멘트로 할게.
히카루 : 그래, 그럼 뭐... 일단 짐이나 싸고 다시 침대에 누워야겠다...
미유가 왔을 때 이미 일어났던 히카루는 치히로에게 장난을 쳤지만 받아주지 않자 벌떡 일어나서 주섬주섬 짐을 싸기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다 싸고 다시 침대 위에 누웠다.
그러다보니 전화가 오고 내려오라는 말에 히카루와 치히로는 내려가서 버스에 짐을 두고 올라탔다.
히카루 : 크흐아아..!
카나데 : 많이 피곤해?
히카루 : 응...좀 피곤하다..
카나데 : 흐음..그럼 밖에 너무 오래있으면 안되겠네. 밖에 있어봐야 걷기만 할테니..
후미카 : 괜찮은가요..?
히카루 : 응..괜찮아. 조금만 더 자면 될것 같아.
시키 : 흐흥....
히카루 : ....어. 그러고보니...?
분명히 시키가 히카루와 치히로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텐데 이 둘이 아무런 반응이 없을리가...? 생각한 히카루는 시키를 살펴보았다.
시키 : 냐핫.
시키는 히카루와 눈이 마주치자 v하면서 슬쩍 무언가를 바라는 듯한 미소로 웃어보였고 히카루는 침을 꿀꺽 삼키고 그 미소를 못본 척 했다.
카에데 : 드레스덴에서 드레스를 입으면... 후후..
미유 : 아하하...
미나미 : 추..추워....
란코 : 언제부터 세기말 가희가 냉기 마법을....흐으으...
아리스 : 대체 언제까지 저런 다쟈레를....
히카루 : 그럼..후미카 옆에 앉아서 좀 잘게... 도착하면 깨워줘...
후미카 : 후후..알겠습니다.
히카루 일행이 둘러볼 곳은?
1.광장
2.궁전
히카루 : ...어? 어...왜?
후미카 : 도착했어. 짐은 그냥 버스에 두고 다닐거고 지금은 일단 돌아보는데 시간을 쓰자.
히카루 : 응... 알겠어.
카나데 : 그래서 이제 잠은 좀 깼어?
히카루 : 흐아...응. 이제 좀 나은 것 같아.
시키 : 역시 여자친구의 어깨가 최고지? 냐하핫.
히카루 : 어.. 또 어깨 베고 잔거야?
후미카 : 응...나도 오빠한테 기대고 잤으니까.. 둘다 똑같은거지.
미나미 : 스태프들은 다들 사전 조사 하고 있으니까..우리는 경호원 분들만 뒤에 데리고 돌아다니면 될거에요 오빠.
히카루 : 응, 이제 기운도 회복됐고...으쌰..돌아다녀볼까?
다들 버스에서 내려서 기사가 내려준 곳을 둘러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리스 : 우..우와..! 여긴 대체... 영화장 세트 같아요..!
란코 : 후와아아..! 이..이곳이 바로 왕들의 거주지 인가..!
후미카 : 와...역시나 엄청난 곳이네요..
카나데 : .....진짜 영화 세트장 같은데..?
시키 : 헤에... 재미있어보여!
히카루 : 와...책에서나 보던 그런 멋진 궁전이다.. 여기가 어디야?
후미카 : 츠빙거 궁전..이라는 곳으로 드레스덴의 포스트 광장에 있는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인 궁전으로 1728년에 건설되었지만 제 2차 세계 대전 때 파괴되었지만...전전후에 재건되었어. 그리고 건물은 크로넨 문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균형미를 살렸고 십자형의 넓은 뜰..저기 보이지? 저기엔 바로크 양식으로 족가된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어. 제일 유명한 건 요정의 샘이고.. 광장에선 매년 여름에 음악제가 열린다고 해.
히카루 : .....대단하네 후미카...
카나데 : 베를린 때부터 느꼈지만 정말 독일 좋아하는구나?
후미카 : 크..크흠...
시키 : 냐하핫, 독일 쪽에 유명한 작가가 많아서 그런가?
후미카 : 그..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리스 : 역시 후미카 씨에요! 그런 지식을 알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후미카 : 크..크흠..! 그냥 책으로 읽어서 아는거니까 너무 그렇게 칭찬하지 않으셔도 돼요..
히카루 : 응응, 아리스 말이 맞아. 대단하다고 생각해.
후미카 : 에헤헤...
시키 : 흐응..
시키는 히카루에게 칭찬받는 후미카가 부러운 것인지 묘한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그것을 눈치챈것은 아무도 없었다.
치히로 : 자...그러면 이제 뭘 할까?
시키 : 흐흥, 치히로 쨩은 무리 하지 않아도 된다구?
치히로 : 무.. 무슨 무리를 한다는 거에요..!
시키 : 냐하핫. 으흠...그러면 뭘 할까나.
1.둘러보기
2.사진찍기
3.기타의견 접수칸
@또 중복....;;
수정완
미유 : 사진이 제일 추억 남기기엔 좋죠...
히카루 : 사진이라..그거 좋겠네.
후미카 : 어떻게 다닐 생각이야..?
히카루 : 음...글쎄...나는 사진을 많이 안찍어서 잘 모르니까 나빼고 회의해서 정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시키 : 응? 그럴게 있나? 그냥 다같이 다니던지 아니면 말던지를 정하고 그 다음에 아니라고 의견이 나왔을 경우에 어떻게 그룹지어서 다닐건지 생각해야지.
미나미 : 그럼 우선 의견을 모아보죠. 같이 다니자... 손.
히카루 : 그나저나 여기 옛날에 해봤었던 게임이랑 비슷한 건축물이네...우와... 진짜 저기 잡고 올라갈 수 있을 것만 같아...
미나미 : 그럼 따로 다니자...음. 같이 다니기로 결정 났군요.
히카루 : 어..투표 끝났어?
카나데 : 응, 다 같이 다니고..단체샷 한번 그리고 원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또 찍고 하는 그런걸로.
히카루 : 흐음... 다 같이 다니니 좀 더 낫긴하겠네. 안보이면 어떻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서 불안해져..
후미카 : 그...그런건 진작에 말했어야지. 오빠..!
시키 : 바보야?
히카루 : 그..내가 방금 말한건 그냥 걱정이고 또 따로 다니고 싶은 사람의 의견을 묵살할 수도 있으니까...
카나데 : 그리 들으니 또 일리가 있네...
아냐 : 미나미! 헤헤헤...같이 다녀요!
미나미 : 응! 그래그래!
란코 : 이..이 몸도 껴주거라!
아리스 : ...후미카 씨랑 붙어 있어야겠어요.
시키 : 아리스 쨩은 나랑 같이 있자~
아리스 : 에엑!? 붙지마세요!
치히로 : 으음...슬쩍 따라가야겠..
시키 : 치히로 쨩도~
치히로 : 네?!
카나데 : 흐응...그러면 같이 다녀보자구.
히카루 : 그래. 우선은 아까 후미카가 말한 요정의 샘부터 갈까?
후미카 : 그러자. 오빠는 가고 싶은 곳 있어?
히카루 : 나는...저기 건물들이 멋져서 굳이 간다기보단 저것들의 사진을 찍고 싶어.
카나데 : 그래도 본인이 나오는게 좋으니까... 우리가 찍어줄게.
히카루 : 아하하..혼자면 좀 그런데.
카나데 : 그렇게 쓸쓸하다면 여자친구랑 붙어있던가.
히카루 : ....알겠어. 크흠..
그렇게 다들 모여다니면서 건물의 사진..요정의 샘 사진 등을 찍었고...
1.사진 찍기 끝
2.사진 찍기 중 일어난일(적어주세요!)
건물 사진과는 별개로 커플 사진 찍고 싶어하는 아이돌들
미나미와의 놀이공원 데이트 때 있었던 사건에 대한 경험으로 타 소속사 아이돌과 우연히 엮이면 뭔일이 일어날지 몰라 빨리 자리를 피하려 했으나 예전에 한번 일한적 있던 스태프와 지난번 촬영 때 대기실에서 얼굴이나마 살짝 본적있던 시호의 발견으로 결국...
히카루가 아직 사진을 못 찍은 사람들에게 어디서 찍고 싶냐고 물어보고, 미나미를 제외한 미유, 아냐, 카나데, 란코가 귓속말로 장소를 언급한다.
카에데 : 건물 사진도 좋지만..으음.. 저희만 찍는건 뭔가 아쉬운데요.
미유 : 그러게요... 히카루 군도 같이 찍으면 좋겠는데...
미나미 : 저희만 그 생각한게 아니군요... 아냐 쨩도 란코 쨩도 처음엔 신났다가 오빠가 없으니 좀 아쉬워하더라구요.
미유 : 정말 다 같이 찍을 때 말고는 같이 찍어주질 않으니...
카에데 : 이렇게 된 이상 밀어 붙이죠!
미유 : 또 뭘 하시려고... 일단 들어는 볼게요.
카에데 : 별거 아니에요! 그냥 둘이서 사진 찍자고 하면 되는거에요!
미유 : 아까부터 조금씩 말해왔던건데...? 이제와서 들어줄까요?
카에데 : 다 같이 가서 총공하는거에요!
치히로 : 에에...그런다고 들어줄ㄲ...끌고가지 마세요!
카에데 : 히카루우우우!
히카루 : ...어? 뭐..뭐야? 다 같이 와서...
카나데 : 아무래도 뭔가 말하고 싶은 그런 것 같은데...뭔지 들어줘야지.
후미카 : ...제 가이드에 관해 불만은...아닌 듯 하네요.
시키 : 냐하항~ 일단 건의는 들어줘야지 않겠어?
히카루 : 그..그래 카에데. 무슨 일이야?
카에데 : 왜 아까부터 계속 우리랑 사진을 거의 안찍어줘!?
히카루 : 그건 그러니까....
미유 : 업로드는 안할 거라고 했는데...
히카루 : 혹시 만약이라는게 있으니까....
미나미 : 애들도 아쉬워한다구요..? 물론 저희도 정말 찍고 싶고..
히카루 : ....
카나데 : 음, 나도 공감해. 사진 좀 찍어주면 좋겠어.
후미카 : 응...맞아. 나도 부탁할게. 오빠의 의지를 존중해주고 싶지만..가끔은 어리광도 피워보고 싶어..
히카루 : 후미카까지.. 끄응...알겠어.
모두의 요구에 결국 히카루는 승복해서 하나둘씩 사진을 찍어주었다.
각자 마음에 드는 배경이나 아니면 상관없이 찍길 원하는 사람도 있어서 후미카가 알려줬던 여러곳을 돌며 사진을 찍었고 어느덧 아리스의 차례가 왔다.
아리스 : ....신장 차이가 너무 심한데요.
히카루 : 그러게..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아리스 : 저를 올려주시던지 아니면 고개를 숙여서 키를 맞춰주세요!
히카루 : 어...그럴거면 상체만 나오게해서 찍자.
아리스 : 뭔가 아쉽지만..그렇게 해야죠.
후미카 : 그..그럼 찍으면 돼..?
아리스 : 네! 하나..둘..
히카루 : 아니 그걸 니가 왜 ㅅ..
히카루는 아리스의 말대로 무릎까지 숙여 얼굴을 같이 나오게 했고 아리스가 카운트를 세자 후미카가 그거에 맞춰서 폰의 촬영 버튼을 눌렀고...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작은 것이 히카루의 볼에 닿았고 사진을 찍히는 소리가 들려 바로 옆을 돌아봤다.
아리스 : 헤헤...드디어 해냈어요..!
히카루 : 아리스...
후미카 : 아..아리스 쨩..!?
후미카가 사진을 찍고 보니 화면엔 피곤한 웃음을 짓는 히카루와 그의 볼에 진하게 뽀뽀하는 아리스가 찍혀있었다.
아리스 : 이리주세요! 이건 절대로 보관하겠어요!
히카루 : 잠깐만, 후미카 대체 어떻게 찍혀있었어?
후미카 : 오빠가 생각하는 그 장면이지 뭘...오빠는 그냥 가만히 있고 아리스 쨩이 옆에서 진하게 뽀뽀하고 있었어.
히카루 : ....아리스?
아리스 : 절~대 안지울거에요! 이미 저만 볼 수 있는 보관함에다가도 백업해놨으니까요!
히카루 : 하아.....
후미카 : 이미 늦은것 같아 오빠.. 그래도 이젠 끝이지? 나이순으로 찍기로 정했으니까..
히카루 : 그렇지... 끄응, 요정의 샘을 시작으로한 후미카의 가이드를 따라 다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면서 함께 돌아다니고 있었다.
카에데 : 건물 사진도 좋지만..으음.. 저희만 찍는건 뭔가 아쉬운데요.
미유 : 그러게요... 히카루 군도 같이 찍으면 좋겠는데...
미나미 : 저희만 그 생각한게 아니군요... 아냐 쨩도 란코 쨩도 처음엔 신났다가 오빠가 없으니 좀 아쉬워하더라구요.
미유 : 정말 다 같이 찍을 때 말고는 같이 찍어주질 않으니...
카에데 : 이렇게 된 이상 밀어 붙이죠!
미유 : 또 뭘 하시려고... 일단 들어는 볼게요.
카에데 : 별거 아니에요! 그냥 둘이서 사진 찍자고 하면 되는거에요!
미유 : 아까부터 조금씩 말해왔던건데...? 이제와서 들어줄까요?
카에데 : 다 같이 가서 총공하는거에요!
치히로 : 에에...그런다고 들어줄ㄲ...끌고가지 마세요!
카에데 : 히카루우우우!
히카루 : ...어? 뭐..뭐야? 다 같이 와서...
카나데 : 아무래도 뭔가 말하고 싶은 그런 것 같은데...뭔지 들어줘야지.
후미카 : ...제 가이드에 관해 불만은...아닌 듯 하네요.
시키 : 냐하항~ 일단 건의는 들어줘야지 않겠어?
히카루 : 그..그래 카에데. 무슨 일이야?
카에데 : 왜 아까부터 계속 우리랑 사진을 거의 안찍어줘!?
히카루 : 그건 그러니까....
미유 : 업로드는 안할 거라고 했는데...
히카루 : 혹시 만약이라는게 있으니까....
미나미 : 애들도 아쉬워한다구요..? 물론 저희도 정말 찍고 싶고..
히카루 : ....
카나데 : 음, 나도 공감해. 사진 좀 찍어주면 좋겠어.
후미카 : 응...맞아. 나도 부탁할게. 오빠의 의지를 존중해주고 싶지만..가끔은 어리광도 피워보고 싶어..
히카루 : 후미카까지.. 끄응...알겠어.
모두의 요구에 결국 히카루는 승복해서 하나둘씩 사진을 찍어주었다.
각자 마음에 드는 배경이나 아니면 상관없이 찍길 원하는 사람도 있어서 후미카가 알려줬던 여러곳을 돌며 사진을 찍었고 어느덧 아리스의 차례가 왔다.
아리스 : ....신장 차이가 너무 심한데요.
히카루 : 그러게..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아리스 : 저를 올려주시던지 아니면 고개를 숙여서 키를 맞춰주세요!
히카루 : 어...그럴거면 상체만 나오게해서 찍자.
아리스 : 뭔가 아쉽지만..그렇게 해야죠.
후미카 : 그..그럼 찍으면 돼..?
아리스 : 네! 하나..둘..
히카루 : 아니 그걸 니가 왜 ㅅ..
히카루는 아리스의 말대로 무릎까지 숙여 얼굴을 같이 나오게 했고 아리스가 카운트를 세자 후미카가 그거에 맞춰서 폰의 촬영 버튼을 눌렀고...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작은 것이 히카루의 볼에 닿았고 사진을 찍히는 소리가 들려 바로 옆을 돌아봤다.
아리스 : 헤헤...드디어 해냈어요..!
히카루 : 아리스...
후미카 : 아..아리스 쨩..!?
후미카가 사진을 찍고 보니 화면엔 피곤한 웃음을 짓는 히카루와 그의 볼에 진하게 뽀뽀하는 아리스가 찍혀있었다.
아리스 : 이리주세요! 이건 절대로 보관하겠어요!
히카루 : 잠깐만, 후미카 대체 어떻게 찍혀있었어?
후미카 : 오빠가 생각하는 그 장면이지 뭘...오빠는 그냥 가만히 있고 아리스 쨩이 옆에서 진하게 뽀뽀하고 있었어.
히카루 : ....아리스?
아리스 : 절~대 안지울거에요! 이미 저만 볼 수 있는 보관함에다가도 백업해놨으니까요!
히카루 : 하아.....
후미카 : 이미 늦은것 같아 오빠.. 그래도 이젠 끝이지? 나이순으로 찍기로 정했으니까..
히카루 : 그렇지... 끄응, 골치아프네...
후미카 : 내버려둬도 되지 않을까..? 그래도 사리분별을 못하진 않을테니까..
히카루 : 폰 배경화면으로는 절대 쓰지 말라고 했으니... 말을 듣겠지.
후미카 : 응, 그럴거야. 그럼 다시 돌아볼까?
히카루 : 그거 좋지. 미인 가이드님, 잘 부탁해요.
후미카 : ....오빠. 부끄러워... 그러지 마..
히카루 : 미인도 맞고..가이드해주는 것도 맞잖아?
후미카 : 나..난 그다지 이쁘지도 않...
히카루 : 그거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울걸?
후미카 : ..그렇게 꼭..으으. 몰라. 일단 가자.
히카루 : 응. 알겠어.
후미카의 가이드대로 여러 미술관, 박물관, 상점 등등 여러곳을 둘러보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프라우엔키르헤라는 재건된 교회에 도착했다.
후미카 : 여기도 건물이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지어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니 둘러보도록 해요.
카나데 : 후미카는 정말 박학다식하네.. 난 기껏해야 바로크정도밖에 모르는데 말이야.
후미카 : 아..아니에요. 역시나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는걸요..
히카루 : 으흥흥...여기도 파쿠르할 수 있어보이는 곳이나 좀 찾아볼까나...
아까까지는 같이 다녔지만 이번엔 카나데가 후미카에게 말을 거는 중이기도 하고 해서 히카루는 혼자 게임에서 본 듯한 파쿠르를 할 만한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시호가 히카루를 발견하게 된 계기는?
1.촬영 쉬는 시간 중 돌아다니다가
2.기타의견 접수칸
@도망쳐 히카루!!!
히카루 : ..? 일단 우리 쪽 사무소는 아닐거고..해외 아이돌 사무소 같은 곳이려나? 구경가야지.
해외에서는 어떤 촬영을 하는지 내용이 궁금해진 촬영장소에 조심스레 접근했고 히카루의 시선에 사람들의 얼굴이 잡힐 쯤 접근하자 갑자기 현장이 분주해졌다.
스태프 : 네! 잠시 쉬는 시간 갖겠습니다!
히카루 : ..? 일본어?
독일에서 찍는 촬영진 쪽에서 설마 일본어를 듣게 될줄 상상도 못한 히카루는 그만 멈춰섰고 현장 쪽에서 다가오는 한명과 눈이 마주쳤다.
시호 : ...?
히카루 : .....
시호 : 어? 혹시 예전에 만난 적 있...
스태프 : 키타자와 씨, 다음 집합 시간은...어? 프로듀서님!?
히카루 : .....(망했다)
시호와 눈이 마주쳐 그만 굳어버렸고 시호에게 볼일이 있어 온 스태프와도 눈이 마주쳐서 스태프 쪽에서 먼저 인사를 하게 되어버렸다.
히카루 : 아..안녕하세요. 하하, 설마 여기서 뵙게 될 줄은..
스태프 : 여긴 무슨 일로 오셨나요? 설마 화보촬영!?
히카루 : ....네.
스태프 : 정말요!? 와..! 혹시 또 언제 나오나 기대하고 있었어요..! 팬이에요!
히카루 : 아..아니 스태프 분이신데 팬은 무슨...
스태프 : 에이~ 그나저나 아직 들은게 없는데.. 찍는 중인가요!?
히카루 : 네... 그, 다른 곳에 말하시면 안돼요?
스태프 : 아..입이 너무 근질거릴텐데..! 알겠습니다..!
시호 : ...흐음, 촬영이라..
스태프는 시호에게 전달사항을 알려주고는 히카루와 격렬한 악수를 마치고 돌아갔고 시호는 그런 히카루를 묘한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시호 : 저번에 본 적 있었죠? 말을 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대기실에서...
히카루 : 그..그렇죠.
시호 : 근데 왜 마주보니까 굳으셨어요?
히카루 : 설마 여기서 같은 나라 사람을 보게 될거라곤 생각 못했으니까요...
시호 : ..일리있네요.
히카루 : 그나저나 저에게 말은 왜..?
시호 : 그 얼굴은 저 멀리서도 티나니까요. 설마 싶었지만... 그나저나...4Luxury 멤버 분들한테 엄청나게 이야길 들었어요.
히카루 : 아하하....
시호 : 안그래도 리오 씨가 있으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저희 지금 페어리 스타즈가 촬영 중이라서 리오 씨를 포함한 한 명이 더 있으니까요.
히카루 : 에?! 잠깐, 안그래도 되는ㄷ...
히카루가 말릴 새도 없이 시호는 리오와 토모카를 부르러 가버렸고 히카루는 그 자리에 남아 멍하니 서있었다.
그러자 잠시 뒤에 우다다다 뛰어오는 금발여자가 있었고...
리오 : 히카루 씨이이이!
히카루 : 우거억! 야!
리오 : 지인짜 오랜만이야!
히카루 : 쿨럭쿨럭...
시호 : 하아..하아...리오 씨.. 뭘 그렇게 뛰어오고 그러세요..?
리오 : 그야 히카루 씨가 지금 있다는데! 당장에 와야지!
히카루 : 아니, 같은 톡방에 있잖아. 뭘 그리 새삼스레...
리오 : 외국에서 서로 연락도 안하고 만난다니..정말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후후...
히카루 : 뭐..그거야 그렇긴 한데..
리오 : 그나저나 이번엔 무슨 컨셉으로 화보 찍어!? 응?
히카루 : 방금 리오가 말한거랑 비슷해. 연인 컨셉이야.
리오 : 헤에...그렇구나? 연인이라..늘 데리고 다니는 그 사람들 말하는거지?
히카루 : 아..응. 그렇지.
토모카 : 하아...하아... 지쳐쓰러질 것 같아요...
히카루 : 아. 새로운 분..이시군요.
토모카 : 이 분이 늘 말하시던 프로듀서님인가요? 리오 씨?
리오 : 응! 진짜 잘생겼지!?
토모카 : 확실히...제가 봤던 사람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리오 : 후후후.. 그치그치?
히카루 : 너 대체 사무소에 뭔 얘기를 하고 다니는거야!?
리오 : 그야 히카루 씨 이야기를 잔뜩 했지!
히카루 : .....하아....
시호 : 덕분에 저희 사무소에서도 유명해요... 화보도 촬영하셔서 사진도 있고...
히카루 : 아하하...
토모카 : 헤에...확실히 신기하네요.. 사람이 이렇게도 생길 수가 있다니...
히카루 : 기분 좋아야 하는거 맞..지?
리오 : 그럼그럼~ 토모카 쨩이 이런 반응 보이는 사람 난 처음 봤다고?
토모카는 히카루의 양쪽 볼을 잡고 이리저리 살펴봤고 히카루는 그 시선에 맞지 않게 눈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리오에게 말을 걸었다.
리오 : 그나저나 우리 톡도 해외오고 아예 안받더라?
히카루 : 아하하... 내가 모델이다보니까 바빠서...
다음 상황
1.346과 마주친다
2.평화롭게 수다
@얘는 도망도 못 쳐요....
히카루 : 미안해...
확실히 여러모로 폰 볼 틈도 없었구나라는 생각과 그렇다면 알스트로메리아도 그랬을텐데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지만 일단은 티내진 않았다.
토모카 : 아, 너무 오래 잡고 있었군요. 실례했습니다.
히카루 : 아..아니에요. 하하..
리오 : 그럼 나도 잡아서 봐도 돼!?
히카루 : 넌 안돼.
리오 : 이건 차별이야! 왜 토모카 쨩만 되는건데!
토모카 : 선수를 쳐버려서 죄송해요. 후훗.
리오 : 키이잇! 나도 할거야!
히카루 : 그러니까 하지 말라ㄱ...
리오 : 잡았다!
시호 : ....두 분 다 어른..맞죠?
리오 : 어엿한 성인 남녀라구? 그렇지 히카루 씨~?
시호 : ...제가 되고 싶은 이상과는 전혀 다르군요. 리오 씨..
히카루 : 일단 놓으라고!
리오 : 조금만 더 보게 해줘! 헤헤...
히카루 : 에휴....
리오 : 흠..좋아, 만족! 그리고 이왕 이렇게 본거 멤버들이랑 통화 좀 해봐.
히카루 : 아니 너가 말해주면 되는ㄱ..
리오 : 어~언니! 지금 나 잠깐 쉬는 시간인데 히카루 씨 만났거든? 어,어, 통화시켜줄게 잠시만~
히카루 : ...여보세요?
코노미 : 이봐! 히카루 씨! 왜 톡이고 뭐고 하나도 안보는거야!?
히카루 : 아..그게 해외촬영이라고 했잖아. 그...내가 모델로 나오는 그거...그래서 바빴어...
코노미 : 흐응..그래도 틈은 있었을거 아냐? 정말 16시간 촬영 8시간 수면 이런건 아닐거고?
히카루 : 미안...
코노미 : 아니면 이 섹시 레이디의 톡이 부담스러웠던거야? 흐흥..그럴 수 있어.
히카루 : 풋...
코노미 : 야!
히카루 : 아, 사진 봤을 땐 옷은 섹시하게 입더라. 옷은..
코노미 : 꼭 그렇게 한마디를 더 붙여야 돼!?
히카루 : 음, 아니야.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그래.
코노미 : 캬아악! 너 진짜 귀국만 해봐! 바로 술 잔뜩 맥여버릴거니까!
히카루 : 네네. 알겠어 알겠어.
리오 : 헤에..다정하게 통화하네? 사이 좋잖아~
코노미 : 후우..어쨌든 화보 촬영 열심히 하고 틈틈히 우리 톡 좀 봐주고.. 힘내. 우리도 많이 사서 볼테니까.
히카루 : ...응. 고마워.
코노미 : 그럼 나중에 봐. 먼저 끊을게.
히카루 : ...자, 여기.
리오 : 언니가 뭐래? 아까 소리치는 건 들었는데 자세한건 못들었어.
히카루 : 술 잔뜩 맥인다는데?
리오 : .....어, 코노미 언니 주량 엄청 쌘데... 힘내.
히카루 : 잠깐, 너가 위로할 정도라고!?
리오 : 같이 먹어봐서 알아...나는 뻗었는데 언니는 좀 취한 표정으로 계속 마셨다고. 히카루 씨..아마 제정신으론 못갈거다.
히카루 : ....큰일났다.
토모카 : 후후..역시 사이가 좋아보이네요 두분 다.
시호 : ..슬슬 시간이네요. 돌아가야해요 리오 씨, 토모카 씨.
리오 : 에!? 벌써!?
시호 : 쉬는 시간이 많이 있진 않으니까요... 어서 가죠. 오늘 만나뵈서 반가웠어요 프로듀서님.
토모카 : 저도요. 후후.. 아주 좋은걸 봤어요.
히카루 : 가..감사합니다. 오늘 촬영 열심히 하세요.
리오 : 우리 여행프로니까 또 마주칠지도 모르겠네~ 다음에 봐!
히카루 : 그래. 잘가 리오.
그렇게 셋은 유유히 떠나갔고 히카루도 다시 자신의 일행들에게 돌아갔다.
후미카 : 어디갔었어 오빠?
히카루 : 아, 잠깐 건물들 좀 둘러보러..
후미카 : 건물들..? 오빠 그 쪽 좋아해?
히카루 : 그게 아니라 그...게임에서 이런 건물을 막 타면서 올라가고 하는 그런 게 있어서.. 그런 걸 찾고 다녀서 그래.
후미카 : 으흠....게임에 나온거라..나는 잘 모르겠어..
히카루 : 괜찮아. 어차피 대부분 모를거야..
미유 : 히카루 군! 우리 어디서 촬영하고 싶은지 의견 모아왔어!
히카루 : 아..그러면 내가 받아 적을테니 불러줘.
미유 : 그러니까 우선 나는...
히카루가 잠시 765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사이 또 번역을 하면서 찾은건지 아니면 그냥 인터넷에서 찾은건지 아직 촬영하지 않은 아이돌들의 의견을 모아서 말해주는 것을 히카루는 수첩을 꺼내 적었다.
히카루 : 으흠...고생 많았어 누나.
미유 : 뭘 이정도로..
후미카 : 그럼..다시 돌아볼까 오빠?
히카루 : 응, 그러자.
히카루와 후미카는 다소곳하게 손을 마주잡고 길을 걸어 드레스덴의 관광을 다시 시작했다.
후미카의 가이드대로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어둑어둑해져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1.후미카와 방에서 지내기
2.호텔 시설 이용하기
3.기타의견 접수칸
그리고 후미카의 수에 걸려서 무슨 일이 있었나 이실직고하는 히카루와 긴급 소집된 아이돌들.....;;;
후미카 : 처음 연락이 나에게 왔으니까...내가 어딜 갈지 알고 있으니 그렇게 계획을 짤 수가 있었어. 후후...고마워 오빠.
히카루 : 아니야. 내가 고마워해야지. 후미카덕에 여러 곳을 잘 둘러봤잖아?
후미카 : 후훗...그렇게까지 말해주니 준비한 보람이 느껴지는걸. 그나저나 치히로 씨랑은 이제 사이 괜찮아졌어?
히카루 : 아..치히로..? 응. 괜찮아졌지..
후미카 : ..? 왜 갑자기 눈을 피해?
히카루 : 아니야..아무것도.
후미카 : ....?
히카루 : 그..그나저나 후미카는 어제 촬영 어땠어?
후미카 : 음..오빠랑 같이 촬영해서 좋았었어. 특히 데이트는... 나중에 정말 도서관이나 책방에서 좀 있다가
나와서 함께 걷고 또 어디 들어가서 편히 쉴 수 있는..그런 데이트가 해보고 싶어졌을 정도로 좋았어.
히카루 : 우리 둘다 사람들이 못 알아보면 충분히 그렇게 했을텐데..
후미카 : 하지만 오빠랑 만난 계기를 생각해보면...우리 둘다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아니었으면 못만났을지도 몰라. 특히..오빠가 아파서 병원에서 책을 주로 읽었던게 나랑 만난 계기가 되었으니까.
히카루 : 그랬지..만약 내가 프로듀서가 아니었으면 아마 후미카를 보고 와 이쁜 여자구나 하고 그냥 갔을테니..
후미카 : 그랬으면...난 아마 대학 다니면서 틈이 나면 책방에서 아르바이트만 했겠지.
히카루 : 응..그리 됐다고 생각하니 후미카라는 책에는 매우 반복적인 이야기만 적혔을지도 모르겠네?
후미카 : 맞아. 그래서 오빠에게 고마워. 이렇게 해외도 오게 되고 말이야.
히카루는 침대에 앉아있다가 후미카의 뒤에서 살며시 껴안아 그녀의 어깨에 턱을 올렸다.
후미카 : 오빠?
히카루 : 이렇게 안아보고 싶었어.
후미카 : 으..으응... 귓가에 숨이...
히카루 : 아, 미안해. 너무 가까웠구나..
후미카 : 아..아니야, 괜찮아. 조금 간지러웠던 거 뿐이니까.. 더 안아줬으면 좋...겠어..
히카루 : 알겠어. ....음.
이렇게 후미카를 안고 있으니 그녀의 따뜻한 체온과 몸의 부드러운 감촉이 온 몸으로 느껴져 어제 치히로와 했던 것이 떠오르기 시작한 히카루는 번뇌를 떨치기 위해 자신의 손등을 꼬집었다.
히카루 : (후미카는 후미카 쪽에서 원해야 하자고 하는게 마음에 덜 걸리는데...근데 후미카 성격 생각하면 절대 그럴 것 같진 않고....)
후미카 : ....
후미카는 히카루의 품에서 가만히 안겨 그의 체온과 숨소리를 느끼고 있었고 히카루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졌다.
히카루 : (오늘 급하게 할 이유도 없고,앞으로도 일정은 많으니까.. 근데 한번 해보니 조금 욕구가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강요할 이유는 없지. 내가 참자..)
다음 상황
1.씻고 적당히 이야기 하다가 잔다
2.의외! 후미카가 먼저!
@히카루는 이제 후미카라는 뱀에게 뭔 일이 있었나를 다 불겠지.
히카루 : 지금 딱히 안나는데? 킁ㅋ..
후미카 : 마..맡지마!
히카루 : 아,알겠어. 먼저 씻을거지?
후미카 : 응..나 먼저 씻을게.
우선은 후미카가 먼저 씻고 그 다음 히카루가 씻기로 했고 후미카가 나온 다음 히카루가 들어갔다가 나오자 후미카는 어쨰선지 목욕가운을 입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후미카 : 오빠 나왔어?
히카루 : 응..머리만 좀 말릴게.
후미카 : 천천히 해. 기다리고 있을게.
히카루 : (기다려..?)
후미카의 말에 무언가 의문이 생긴 히카루였지만 일단 머리에 있는 물을 말리는게 먼저였기에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히카루가 나오자 후미카는 이불 속으로 꼬물꼬물 들어가 이불을 따뜻하게 하고 있었고 히카루는 머리를 다 말리고 후미카의 옆에 누워 이불로 들어갔다.
후미카 : 2일만인데 뭔가 되게 그립네...
히카루 : 카나데랑 시키랑 뭐 얘기 안했어?
후미카 : 설마, 적극적이지 못한 날 위해 두 사람이 얘기를 많이 해주었는걸.
히카루 : 역시 두 사람은 은근 조용하면서도 말 할땐 잘 한다니까...
후미카 : 맞아..그래서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해.
히카루 : 그래서..뭔 얘기 했어?
후미카 : ...그거 말인데..
1.결국엔 발설해버리고 만 시키
2.으리!
히카루 : .......뭐...뭘 들었을..까?
후미카 : 내 눈 봐, 오빠.
히카루 : 넵...
시키의 이름이 나오자 히카루의 몸은 긴장으로 굳었고 시야도 후미카가 아닌 후미카의 손 쪽을 보기 시작해 후미카가 히카루의 얼굴을 잡고 강제로 눈을 마주쳤다.
후미카 : 자리를 비워준 이틀간...치히로 씨랑 사이가 좋아진게 아니라....그...아예 해버렸다면서?
히카루 : ....그렇습니다.
후미카 : 왜 나를 내버려 두고 치히로 씨랑..?
히카루 : 그게...음.....설명하자면 조금 긴ㄷ..
후미카 : 내가 그것도 못들을 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히카루 : 그...우선 전무님의 명령도 있었고...치히로가 나하고 연애하고 싶다고 했었고... 그리고 연애에는 스킨쉽이 빠질 수 없으니까 조금씩 하다보니...선을 순식간에 넘어버렸습니다...
후미카 : ....자, 다시 물어볼게. 왜 나에게는 안했어?
히카루 : 후미카에게는 뭔가 내가 말했다간 본인이 원치 않는데도 나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그리고 치히로랑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너랑 할 때 좀..어...못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후미카 : 흐응...그렇구나? 뭐..내 이미지가 소극적이다보니 싫다는 표현을 잘 못할 것 같다라고 생각해서 그런거구나. 근데..내가 정말 오빠 이미지대로 소극적이었다면 내가 제일 먼저 고백했을리 없잖아?
히카루 : 그...그러네..?
후미카 : 뭐...솔직히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건 한거니까.
히카루 : 그렇지.. 갑자기 반말하고 오빠라 해서 놀랐으니까.
후미카 : 나는..오빠가 나랑 그런걸 하고 싶다면... 티내진 않았겠지만 좋아했을거야. 오빠가 드디어 나에게 고백한거나 다름 없으니까. 근데 먼저 치히로 씨랑 했다니..
히카루 : 미안해...
후미카 : 후우..오빠랑 같이 동거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여자랑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 안했으면 엄청 화냈을거야. 알지?
히카루 : 넵...지당하십니다..
후미카 : 오빠니까 용서해줄게. 대신에...했으면 대놓고 말하고 다니진 않아도 오빠의 입으로 했다고 듣고 싶어. 지켜줄 수 있지?
히카루 : 응, 꼭 지킬게.
후미카 : ...그럼...불 꺼줄래? 불 켜진 상태에선 부끄러워..
히카루는 침대 맡으로 손을 뻗어 전등 스위치를 딸깍 소리나게 눌러 불을 껐다.
히카루 : 후미카의 얼굴을 못봐서 아쉬운데..
후미카 : 그..그건 다음에 봐줘. 지금은...
히카루 : 알겠어. 사랑해, 그리고..미안해 후미카.
후미카 : 이제부터 잘 해줘.
히카루는 후미카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키스를 시작했다.
후미카도 조금은 서운해 했지만 히카루에게서 오는 적극적인 키스에 그런 마음은 눈녹듯이 사라졌고 히카루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운 안에 넣었다.
후미카 : 푸하...천천히..그리고 살살 해줘?
히카루 : ...노력할게. 근데...이성을 잃지는 않더래도 좀 난폭해질 수 있을 것 같아.
후미카 : 오빠가 사랑을 전력으로 부딪히는거라면 괜찮아..
히카루는 후미카가 옮겨준 손을 그 위치에서 조금씩 위로 올려 그녀의 부드러운 산에 올렸다.
치히로와는 또 다른 감촉과 사이즈로 히카루의 뇌에 행복을 전달했다.
후미카 : 으흣..!
히카루 : 그럼..이제 진짜 할게.
히카루는 후미카의 목을 살짝 깨물며 손에 힘을 강하게 주었고....
정말 인기가 많은 주인공 녀석이군...
이건 여기에 있을 수 없으니 내가 가져가겠다!
여러 이유로 축축한 침대보 위에서 자고 일어난 히카루는 자신의 옆에서 알몸으로 자고 있는 후미카를 바라봤다.
히카루 : 진짜..자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구나...
후미카의 옆머리와 볼을 동시에 쓰다듬으며 히카루는 혼잣말로 감탄을 내뱉었고 아래를 바라보거나 이 이상의 스킨쉽을 했다간 오늘 촬영도 여러모로 힘에 부칠것 같아 히카루는 조심스레 일어나려 했다.
후미카 : ...오빠?
히카루 : 아, 깨..깼어?
후미카 : 응...좋은 아침..
히카루 : 응, 후미카도 좋은 아침.
히카루는 일어난 후미카의 입술에 살짝 키스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히카루 : 후미카,나 씻을건데.. 같이 씻을래?
후미카 : 응. 어차피 그...다 아니까 그냥 들어가자. 그리고 침대보 이건 어쩌지..
히카루 : 그..그냥 내비두면 될거야. 응.
후미카 : 으음...그렇겠지..?
둘의 침대에는 여러가지 체액들이 묻어있어 더러웠기에 후미카는 걱정했지만 히카루는 일단 후미카를 끌고 화장실에 들어가 서로의 몸을 씻겨주었다.
다음 상황
1.식사시간
2.식사 후 PD와 이야기 해 누구와 어떤 컨셉으로 찍을지(적어주세요!)
3.기타의견접수칸
드레스덴에서 미유가 촬영
컨셉은 귀부인과 기사.
히카루 씨, 나 리오야.
우리는 드레스덴에서는 촬영 끝났고 지금은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역에서 기다리는 중이야.
어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히카루 씨를 만나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 특히 토모카쨩, 히카루 씨 볼 한 번 만졌다면서 부끄러워 죽으려하는거 있지? 4Luxury 사람들한테도 어제 일을 얘기해주니까 당장 비행기표 끊어야겠다면서 분통을 터트리더라고. 후후.
아, 히카루 씨한테 얘기할게 있는데 우리 페어리 스타즈가 지금 한창 여행 프로 촬영중인건 알고 있지? 드레스덴에서 히카루 씨와 만난건 우리 3명이고.
그런데 지금 우리 3명 말고도 여행 프로 촬영하고 있는 페어리 스타즈가 더 있어. 우리 3명 빼고 총 10명인데 걔네들도 지금 몇명씩 조를 이뤄서 유럽 각지에서 촬영하는 중이야.
걔네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히카루 씨도 알고 싶지? 안 가르쳐줄거지롱! 시호쨩이 어제 일을 다른 사람들한테 알리는 바람에 걔네들도 지금 매의 눈으로 히카루 씨를 노리고 있으니까 알아서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그럼 촬영 끝나고 일본에서 봐. 안녕~
P.S. 이 문자는 토모카쨩한테는 비밀로 해줘~
히카루 "?!?!?!"
-3 + -2 + 남은 촬영지를 두고 게임을 벌이는 아이돌들
몰래 치히로한테 가서 히카루 어땠냐고 묻는 후미카
후미카 : ....응. 그런 것 같아..
히카루 : 으음...오늘 방에서 쉴래?
후미카 : 일단 생각은 좀 해볼게...그보다 배고파서 그런데 밥먹으러 가자.
히카루 : 알겠어. 부축해줄게. 같이 가자.
후미카 : 고마워, 오빠.
치히로처럼 처음으로 하고 나니 다리를 살짝 저는 후미카를 위해 히카루는 손을 잡고 옆에 붙어 후미카를 받쳐준 채로 식당에 갔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익숙하게 식사를 시작했다.
후미카가 먼저 식판에 음식을 담고 치히로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치히로와 후미카의 옆에는 다른 숙박객인 외국인이 있어서 다른 아이돌이나 히카루가 앉지 못했다.
히카루 : 으음...자리가 없네. 그러면 저기로 가서...
치히로 : ...후미카 쨩?
후미카 : 아..네. 무슨 일 이세요?
치히로 : 왜 히카루랑 같이 앉는게 아니라 저한테 온거에요...?
후미카 :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여기에 앉았어요.
치히로 : 어떤거 때문에 그러시나요?
후미카 : 저....오빠랑 했을 때 어떠셨...어요?
치히로 : 푸후우웁!?
설마 시키 외의 아이돌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물어볼거라 생각못한 치히로는 음료수를 마시다가 조금 뿜어버렸다.
치히로 : 콜록...콜록..그..그건 무슨 소리에요!?
후미카 : 다 들었으니까 숨기실 필요 없어요. 오빠랑 했다고...들었으니까요.
치히로 : 아..아하하하..미안해요..!
후미카 : ...어제 오빠한테는 한 소리해뒀지만..치히로 씨도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긴하네요. 그건 이따 하도록하고 그...오빠랑 했을 때 어땠는지 궁금해요.
치히로 : 쿨럭...어..지금 자세한건 말 못하지만...엄청나게 욕망을 부딪혀왔다...고 말씀드릴게요.
후미카 : 욕망을 부딪혀왔다...군요....
후미카는 어제 히카루와 보낸 밤을 잠시 머릿속에 떠올렸다.
키스로 시작해서 제법 로맨틱하고 부드럽게 해줬던 히카루가 자신의 몸에.... 이것저것 하는 상상을 마친 후미카는 얼굴이 붉어져 헛기침을 했다.
후미카 : 크흠..!크흠!
하지만 설마 후미카와 히카루가 벌써 했을거라곤 생각못한 치히로는 그녀가 지적호기심을 위해 물어본거구나 하고 넘어갔고 후미카는 잠깐 고민에 빠졌다.
후미카 : (치히로 씨에겐 욕망을 부딪혔다..하지만 어제는 분명 조금 아팠지만 그래도 나에게 맞춰준다는 건 확실히 느꼈고...아마 여러번 배출했을텐데...그래서 그런건가...?)
그렇게 고민하는 후미카와 다른 자리에 앉은 히카루는 갑자기 폰이 진동을 울려서 꺼내서 보았다.
히카루 : ...? 톡이 아니라 문자네? 리오...MMS라니, 뭘 보낸거냐 대체..
히카루가 문자 앱을 켜서 리오가 보낸 문자를 열자 글자의 향연이 펼쳐졌다.
모모세 리오
히카루 씨, 나 리오야.
우리는 드레스덴에서는 촬영 끝났고 지금은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역에서 기다리는 중이야.
어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히카루 씨를 만나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
특히 토모카쨩, 히카루 씨 볼 한 번 만졌다면서 부끄러워 죽으려하는거 있지?
4Luxury 사람들한테도 어제 일을 얘기해주니까 당장 비행기표 끊어야겠다면서 분통을 터트리더라고. 후후.
히카루 : ...예? 그걸 이야기했다고..?
아, 히카루 씨한테 얘기할게 있는데 우리 페어리 스타즈가 지금 한창 여행 프로 촬영중인건 알고 있지? 드레스덴에서 히카루 씨와 만난건 우리 3명이고.
히카루 : 내 스케줄도 바쁜데 타 사무소 스케줄은 모르지..페어리 스타즈라..뭔가 유닛이려나. 여행프로로 해외여행..역시 765..
그런데 지금 우리 3명 말고도 여행 프로 촬영하고 있는 페어리 스타즈가 더 있어.
우리 3명 빼고 총 10명인데 걔네들도 지금 몇명씩 조를 이뤄서 유럽 각지에서 촬영하는 중이야.
히카루 : ..? 그럼 전체 13명이란거네? 유럽 각지면 자칫하면 맞닥드리겠는걸.
걔네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히카루 씨도 알고 싶지? 안 가르쳐줄거지롱!
히카루 : ...쳇, 피해갈 수 있었는데...
시호쨩이 어제 일을 다른 사람들한테 알리는 바람에 걔네들도 지금 매의 눈으로 히카루 씨를 노리고 있으니까 알아서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히카루 : 날 잡아서 먹으려는거야 뭐야!?
그럼 촬영 끝나고 일본에서 봐. 안녕~
PS.이건 토모카 쨩한테는 비밀이다?
히카루 :. .....리오랑...키타자와 시호......나는 이 일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라고 해도 딱히 어떻게 복수할 수단은 없지만 그래도 기회가 있으면 조그맣게라도 복수할 생각으로 머릿속에 기억해두기로 마음 먹었다.
히카루 : ...근데 페어리 스타즈가 뭐더라... 타 사무소에 많이 신경 쓸 겨를이 없으니..
히카루가 폰을 꺼낸 김에 잠시 검색을 해보니 346으로 치면 큐트,쿨,패션같은 속성이라고 판단하면 될것 같은 느낌이었다.
히카루 : 페어리 스타즈가 우리로 치면 쿨..같은 느낌이구나. 흐음...
대강 찾아보니 어째 어려보이는 애들이 좀 있어보여서 크게 걱정이 필요없다고 판단이 된 히카루는 몇몇 사람들만 조심하면 되겠지란 생각을 하고 폰을 덮고 식사를 시작했다.
히카루 : (그나저나..벌써 이동을 하다니, 바쁘구나.. 리오도 좋지만 4Luxury쪽이 어른스러워서 좋았는데 말이야..)
리오가 보낸 문자를 곱씹으며 히카루는 이따가 시간 나면 밀린 톡들 좀 보고 답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히카루 : 일부러 씹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밀렸으니 화내겠지...
아직 컨셉도 어떤 장소에서 할지도 정해져있지 않는 여유로운 시간이었기에 히카루는 알스메와 4럭셔리의 단톡방에 잠시 인사를 시작으로 잠시 소통을 시작했다.
히카루와 후미카가 제일 늦게 식당에 왔고 히카루는 폰을 보느라 밥을 늦게 먹고 후미카는 한 것을 들키면 부끄러울 것 같아 최대한 천천히 먹고 나머지 아이돌들은 전부 돌아갔다.
선택지!
1.게임이 진행되어 결과가 정해졌다
2.히카루의 앞에서 하기로 해서 안했다.
@하지만 어디서 할지 말하는건 미유만 할거고 나머지는 나중에 정하겠습니다.
히카루 : 음...슬슬 사람들이 없네. 나도 올라가야겠다.
폰에 집중을 하다보니 식사에 신경을 못써서 사람이 다 빠져 히카루는 식판을 들고 일어서서 퇴식구에 두고는 식당에서 나왔다.
후미카 : 오..오빠. 같이 가자..
히카루 : 어, 후미카 있었구나? 못 봤네... 미안해.
후미카 : 아니야, 사람들이 다 빠졌었고 난 오빠 뒷 테이블에 앉았으니까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해...
히카루 : 응, 아직 걷기가 좀 불편할테니.. 부축해줄게.
히카루와 후미카는 함께 방으로 돌아갔고 잠시 뒤에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히카루 : 누...누구세요? 후미카, 침대 보 빨리 덮처놔..!
후미카 : 아..! 알겠어!
두 사람의 사랑의 흔적이 가득한 침대보를 가리기 위해 후미카가 이불로 후다닥 덮어놨고 히카루가 잠시 뒤에 사람을 확인하고 문을 열었다.
미유 : 음... 늦게 나와서 오늘 촬영은 어떻게 하는지는 내가 들었는데..괜찮아?
히카루 : 괜찮지. 누가 촬영이래?
미유 : 내가 하고,,컨셉은 귀부인과 기사라고 하네.
히카루 : 그러면 드레스덴 성이겠네?
미유 : 응..그렇다고 해. 그리고 또 아직 안찍은 사람들 것도 컨셉 말고 촬영지로 게임을 해서 정했는데 그거는 우선 란코 쨩이.....
히카루 : 응, 알겠어. 볼일은 그게 다..인거야?
미유 : 뭔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
히카루 : 아..있으면 좋고 아니면 마는 거니까...응, 큰 의미는 없어.
미유 : 흐음...그러면 이따 버스에서 보자. 슬슬 짐정리 시작해야해. 알겠지?
히카루 : 응, 고마워 누나.
미유 : 그래도 누나 소리 익숙해져서 다행이야.
히카루 : 아하하...
미유 : 그럼 진짜 갈게~
히카루 : 응, 이따가 봐.
후미카 : ...갔어?
히카루 : 응...들키진 않은 것 같아.
후미카 : 으음...우리야 곧 간다지만 그..머물면서 계속하는 사람들은..어떻게 하는걸까...
히카루 : 헤에...그런게 궁금하구나?
후미카 : 그..그냥 지식의 일환으로써 알고 싶은거지 절대 사심같은 게 아니...
히카루 : 그래그래, 알겠어. 내가 듣기로는 하루종일 룸에 있는 경우는 드무니까 아마 한번에 청소할거야.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때랑 원하지않을 때도 고를 수 있을거고.
후미카 : 그..그렇구나.
히카루 : 내가 아는게 전부는 아니니까 다른 호텔은 또 다를수도 있어. 방금 그건 선배님한테 들은 이야기라서.
후미카 : 으..으흠. 그나저나 오늘은 미유 씨랑 귀부인과 기사..구나? 흐음...어째 카에데 씨랑 비슷한 느낌이네.
히카루 : 주인과 그의 부하..라는 공통점이 있지. 흐음...이번엔 어떠려나 싶네.
후미카 : 나랑 한 것처럼 실수하면 안된다구?
히카루 : 후미카가 키스해주면 실수 안할 것 같은데...
후미카 : ...츄, 자. 됐지?
히카루 : 응, 사랑해,후미카.
후미카 : 자..잠깐, 짐정리 해야되니까 안고 눕히면...!
침대에 앉은 후미카에게 키스를 받은 히카루는 그녀를 껴안고 누워서 볼만 적당히 비비고 짐정리를 시작했다.
드레스덴 성에서 미유와 히카루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찍을지 적어주세요!
그런 의미로 축복을 내려주는 장면 전에 어떤 장면이 보고 싶다or이런 장면이 있으면 잘 이어질것 같다 있으시면 적어주세요!
현재 생각하고 있는 스토리가 있어서 반영이 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굳이 기사가 매번 나올 필요는 없으니)
그러다가 그가 전장에서 중상을 입게 되고...
히카루 : 연기를요..?
PD : 연기 자체는 전부 했었으니까..어렵진 않을거에요. 다만 템포가 좀 길 것 같은 느낌이라서 미리 드라마라고 선언해 놓는거라.
미유 : 드라마에 주역은 처음이네요...그것도 화보 촬영이라 짧은 편이지만.. 항상 단역을 했어서..
PD : 자. 그러면 여기 대본을 줄테니 좀 외우고 있어요.
히카루 : ...제법 길군요.
PD : 그래서 템포가 길거라고 한거에요.
히카루 : 으음...
미유 : 나름 설정도 있구나 이거..
히카루 : 그러게요...
PD : 자, 그럼 두 사람 다 가서 외우고 있어요. 드라마다 보니 엑스트라 교육도 필요하니까 잠깐 시간이 필요해서..
미유,히카루 : 알겠습니다.
히카루 : ...그나저나 이거 기사라서 갑옷 입어서 그런가 무거워...
후미카 : 갑옷을 입은 오빠라니..! 멋있어요..!
카나데 : 흐응... 그러게. 얼굴이 되서 그런가 뭘 입어도 괜찮아보이네.
시키 : 정작 본인은 힘들어보이지만~
미유 : 나도 이렇게 옷을 입을 줄은 몰랐어..
히카루 : 중세풍..성에는 잘 어울리긴하지.
미유 : 그럼 일단 첫 씬을 살펴보자.
히카루 : 음... 그것도 좋은데 일단 설정도 살펴보자.
미유 : 설정? 아, 참 설정도 중요하지.
히카루 : 우선 누나는... 전 성주였던 남편이 죽어서 성주를 이어 받았고..슬하의 자식은 없다.
미유 : 히카루 군은 기사의 재능이 돋보여 미래가 밝은 사람으로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내가 신경쓰여한다..
히카루 : 응, 어차피 우리 둘이 주역이니 그정도면 되겠지.
미유 : 첫 장면은...음, 이렇게구나.
히카루 : 근데 드라마라니..스케일이 너무 커졌잖아..
미유 : 후후..그러게. 이대로면 정말 데뷔하는거 아니야?
히카루 : ...그런 소리하지마. 드라마처럼 연기하는거지 거기서 그냥 사진 촬영이니까..
미유 : 그냥 해본 소리야. 후후.
란코 : 벗의 갑옷 차림..! 나..나도 영원히 기억에 새기기 위한 도구가..!
아냐 : 지..진정해요 란코 쨩!
란코 : 진정 못해요!
미나미 : 이..일단 심호흡!
PD : 자, 그럼 두 사람! 시작할테니 이리로 와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절그럭절그럭 갑옷소리를 내면서 히카루는 PD에게 갔고 미유도 그 뒤를 따랐다.
PD : 그러면 미후네는 저기 스태프 따라 방에 있고.. 프로듀서 씨는 여기서 잠시 많은 생각을 하는 장면.
미유 : 알겠습니다.
PD : 대본 읽어봤지? 그..좀 조심해서 하도록 해요.
미유 : 앗..네..
히카루 : 으음... 조심해요. 미유..씨.
미유 : ..응, 조심할게.
그렇게 미유는 방으로 갔고 히카루도 투구를 쓴 다음 촬영이 시작되었다.
드라마처럼 이야기를 이어가는게 좋다 1번
촬영현장처럼 PD가 설명하고 있는게 좋다 2번
골라주세요!
PD에게 미유가 방의 침대에 앉아 준비가 되었다는 사인이 떨어지자 히카루에게도 이제 연기를 시작하라고 말했다.
히카루 : 후우...그럼 기합 넣고 시작해야지.
투구위의 볼을 착착 가볍게 때려 '난 이제 기사다' 라는 암시를 걸고 히카루는 연기를 시작했다.
히카루 : ...미유님은 괜찮으실까.. 성주님도 전염병에 걸려 돌아가셨고, 영주는 점점 압박해오고..
최근 원인모를 전염병이 퍼져 결국 성주까지 죽어서 미유가 성주를 맡게 되었고 민심또한 흉흉해졌었다.
히카루는 혼자서 순찰을 돌며 정해진 코스대로 돌아다니다가 미유가 있는 방을 쳐다보니 무언가 이상한 점이 느껴졌다.
히카루 : ...미유 님은 추위에 그렇게 강한 편도 아니시고 아직 추운 편인데 창문을 열어놓는다고..?
성주의 죽음과 더불어 흉흉한 소문도 돌고 있었기에 히카루는 미유의 방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 시각 미유의 방..
미유 : ..다..당신은 누구죠!?
전령 : 흐응..역시 소문대로 미인이군. 뭐..영주님의 전령이올시다.
미유 : ...영주의 전령... 무슨 일이죠? 전령인데 이렇게 암살자처럼 창문으로 오다니..
전령 : 그야 정식으로 올만한 내용이 아니니까. 영주가 당신을 탐내고 있어. 아주 소문난 미인이라고 말이야. 어차피 여기 성주도 죽었고..그로 인해 민심도 안좋은데. 영주님과 결혼한다면 아주 잘 지낼 수 있을거야. 대신..밤엔 고생 좀 하겠지만.
미유 : 그..그런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령 : 뭐, 나는 통보하려고 온거야. 흐음..어차피 성주랑 결혼은 했을테니 처녀는 아닐테고.. 잠시 나도 여기까지 온 보상을 좀 받아볼까?
미유 : 보..보상? 대체 무엇을...
자신을 전령이라고 소개한 작자는 불온한 기색으로 미유에게 점점 가까이 왔다.
미유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전령때문에 조금씩 뒤로 걸었고 어느새 침대만이 느껴져 침대에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전령 : 이렇게 위험한 일까지 하는데, 돈만으론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런 미인과 밤을 보내는 것 정도는 돼 줘야 수지가 맞지...
미유 : 시..싫ㅇ..!?
전령 : 쉿, 소리 지르면 예쁜 몸에 어떤 상처가 날지 몰라. 나야 반항해서 죽여버렸다고 하면 그만이거든.
미유 : ...크읏..!
전령은 미유의 어깨에서부터 점점 내려가 그녀의 옷을 풀어 헤쳤다.
전혀 알지도 못하고 냄새도 나는 그에게 몸을 조금도 허락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 상황도 안좋고 지금 어떻게 벗어날 수단도 없기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전령이 옷을 풀어헤치는데로 둘 수밖에 없었다.
전령 : 후후후...좋아 좋아... 자기 처지를 잘 아는군..
전령이 칼도 한쪽에 내려 놓고 미유의 상의를 거의 다 풀어헤쳐져갈 무렵...
히카루 : ...성주님..
히카루가 그 문앞에 도착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요즘 미유 님을 노린다는 소문이 있고..창문도 열려있으니... 하아..하지만 막 들어가면 징계를 받을지도 모르는데..)
문고리를 잡은 히카루는 고민 끝에 설마 죽겠어 란 생각과 함께 한 손엔 칼을 잡아 뽑을 준비를 하고 미유의 방 문을 바로 쾅 열고 쳐들어갔다.
히카루 : 미유 님!
미유 : 핫!? 히카루 경!?
전령 : ...뭐..뭐야!?
미유는 상체의 피부를 거의 다 드러내고 있었고 침입자의 손이 미유의 치마를 찢으려하고 있는 모습이 히카루의 눈에 들어와 히카루는 검을 뽑으려 했다.
하지만 미유도 검의 범위에 들어와있으니 혹시나 상처를 입을 위험도 있고 단칼에 죽이는 것보다 제압을 하고 난 다음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령 : 지금 네 주인이 내 옆에 있단걸 잊지 ㅁ..컥..!
미유의 옷을 수월하게 벗기기 위해 한쪽에 내려놨던 칼을 다시 집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의 틈을 발견한 히카루는 그 틈에 침입자의 머리에 검집째로 강하게 내려찍어 기절을 시켰다.
히카루 : 미..미유 님, 괜찮으십니까!?
미유 : .....사..살았어요..! 흑..! 한 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히카루 : 미..미유 님, 우선 옷 매무새를 정리해주십시오. 미유 님은 성주이십니다. 그런 분이 이렇게 살을 드러내면..
미유 : 아..알겠어요.
히카루 : 혹시나 해서 여쭙습니다만... 제가 늦진 않은 건가요?
미유 : 조금만 더 지났으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지금은 괜찮아요..!
미유는 살았다는 안도감에 옷을 제대로 정리하지도 않은 채로 그에게 달라 붙었다.
히카루는 우선 벗겨져 흐뜨러져있는 옷들을 주워 미유에게 주었고 쓰러진 침입자를 밧줄로 포박하고 있었다.
잠시 뒤 미유는 옷을 제대로 정갈하게 정리한 뒤 자신을 구해준 히카루를 바라보았다.
히카루는 침입자를 포박하고 난 다음 그를 끌고 나가려고 했다.
미유 : 히..히카루 경..!
히카루 : 네, 미유 님. 무슨 일이시죠? 저는 이 침입자를 감옥에 넣고 경비 강화를 요청할 생각입니다만..
미유 : 그..그것도 맞지만..다 끝나고 나면 다시 와줄 수 있을까요?
히카루 : 여기에 다시 말씀이십니까?
미유 : 네...방금 그 일도 있고 해서..불안해서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히카루는 미유에게 목례를 한 뒤 침입자를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갔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 히카루가 다시 돌아왔고 미유는 그런 히카루를 자신의 침대 옆으로 불렀다.
미유 : 히카루 경..제 부탁을 꼭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히카루 : ..듣고 판단하겠습니다.
미유 : 그렇게 말하지 말고...제발..
히카루 : 하아..성주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어쩔 수 없겠네요. 무슨 부탁이시길래 저에게 그렇게 까지 하시는건가요?
미유 : 오늘 밤 저를 쭉 경호해주실 수 있을까요?
히카루 : ..미유 님을 말입니까?
미유 : 창문은 다 닫았다지만 방금 매우 좋지 않은 일도 있었고..불안해서요..
히카루 : 그런거라면..알겠습니다. 제가 눈을 부릅뜨고 지킬테니 안심하고 주무십시오.
미유 : 손을..잡아주세요.
히카루 : 소..손을 말입니까? 저는 지금 건틀릿을 끼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그건 힘들 것 같습니다.
미유 : 그러면...절대 제 옆에서 떨어지지 말아주세요. 제가 이름을 부르면 바로 대답해주세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미유 : .....히카루 경?
히카루 : 네.
히카루는 미유의 침대를 등지고 서서 창문과 문을 다 경계했고 미유는 가끔씩 히카루를 불렀다.
미유 : 히카루 경..
히카루 : 네. 여기 있습니다.
그 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주기도 길어지더니 어느덧 미유는 편한 잠에 빠졌다.
히카루 : ...편히 주무십시오 미유 님.
PD : 오케이! 컷! 좋아! 아주 잘했어.
미유 : 후아아...부끄러워요... 수영복을 입은 것 마냥 그렇게 피부를 드러내다니..
히카루 : 수고했어요 미유 씨.
미유 : ....
미유는 찌릿하고 히카루를 바라봤지만 근처엔 스태프들이 많았기에 히카루는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을 흘렸고 미유도 받아들였다.
PD : 그럼 잠깐 휴식!
히카루 : 후아..무거워...오늘은 일찍 자야될 것 같아..
미유 : 흐응..그렇구나?
히카루 : 응..
미유 : 그럼 잠시 여기서 쉬는게 어때?
히카루 : 침대에서..? 아니야. 기사가 어떻게 성주의 침대에서 쉬어.
미유 : 지금은 프로듀서와 아이돌인걸?
히카루 : 괜찮아 괜찮아.
무거운 갑옷들을 벗고 히카루는 바닥에 주저 앉아 쉬었고 미유는 그런 히카루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었다.
어느정도 쉬었을까, PD가 바로 다음 촬영을 하자고 해서 히카루는 다시 갑옷을 입고 촬영 준비를 했다
선택지!
1.전령을 처형한 소식을 알린다
2.전령을 흠씬 두들겨 패준 뒤 돌려보낸다
그러자 곧바로 선전포고가 날라와 미유의 성은 아주 바쁜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히카루도 여러가지 준비로 바쁘게 보내던 와중 전쟁 전날 밤 미유가 불러서 그녀의 방으로 찾아갔다.
히카루 :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미유 : 히카루 경, 이리로 오세요.
히카루 : 네..알겠습니다.
미유 : 저번에 저를 구해준 것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정말 다 끝나는 줄 알았어요..
히카루 : ...어떻게 보면 저는 전쟁의 원인이 되어버려서 면목이 없습니다..
미유 : 아니에요..! 그대는 그대의 주인이 겁탈당해도 전쟁만 나지않는다면 괜찮다는건가요..!?
히카루 : 겨..결코 그 뜻이 아닙니다! 미유 님! 오해를 살 발언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미유 : ..그대이기에 용서해드리죠.
히카루 : 그 전령이란 놈을 몰래 없애버렸어야 했는데...
미유 : 그 방법도 있지만...여러모로 힘들다고 생각하니까요. 저쪽과 이쪽 병력의 규모 차이는 크게 나진 않으니...
히카루 : 그렇습니다. 반드시 이겨서 미유 님을 자유롭게 해드리겠습니다.
미유 : 후후...고마워요. 그것만 들어도 힘이 나네요. 후우, 이제 제가 오늘 히카루 경을 부른 이유를 말씀드려야겠군요.
히카루 : ...무슨 이유에서 입니까?
미유 : 저는..오늘 그대에게 축복을 내릴 예정입니다.
히카루 : 축복..이요? 미유 님은 성녀도 아니신데.. 어떻게 축복을..?
미유 : ....히카루 경은 갑옷을 전부 벗으세요.
히카루 : 그래도 기사가 갑옷을 벗는다는 것은....
미유 : 제 명령이 더 위에 있겠죠?
히카루 : 알겠습니다. 미유 님.
히카루의 몸에서 갑옷이 하나 둘씩 떨어져 나와 바닥에 구르고 있었고 그의 몸을 덮는 금속은 더이상 없었다.
미유 : 이리로 와서 앉으세요.
히카루 : 성주님의 침대에 제가 앉을 순 없..
미유 : 앉으세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대체 어떤 축복이길래 그렇게나..
미유 : 제 인생에서 타인에게 거는 두번째 축복이 되겠군요. 저를 바라보시겠어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히카루는 약한 불빛 아래로도 미유의 얼굴에 홍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 명백히 붉게 물들어 있었다.
히카루는 잠시 생각했다, 방 안에 남녀가 단 둘이서..갑옷을 벗은 채로 침대 위에 있는 데다가..여자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히카루 : 미..미유 님 이건..!
히카루가 무언가 말을 하려던 그때 미유가 확 하고 달려들어 어깨를 잡고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히카루는 너무나도 당황해서 어떻게 할줄 모르고 차마 미유를 강하게 밀어낼 수도 없어서 손이 공중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미유는 히카루에게서 떨어졌고 약간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히카루 : 저..저..미..미유 님...이건..
미유 :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미유의 키스에 이미 반 정도 이성이 함락되었고 그녀의 이어지는 말에 나머지 이성도 함락되어 기사로써의 의지보단 히카루라는 남자로써 미유를 대하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들던 그때.
히카루 : 미..미유 님?
미유는 히카루의 어깨를 잡고 살며시 밀어 침대로 넘어뜨렸다.
미유 : 제가 지금부터 거는 축복은..행복해지는 축복이랍니다.
그 말을 마치고 다시 히카루에게 키스를 시작한 미유는 손으로는 천천히 히카루의 상의를 벗겨나갔고...
PD : 컷! 좋아좋아!
미유 : .....후아.
히카루 : ....크흠.
벗으며 만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둘은 베드신을 찍었다는 기분이 들어 잠시 분위기가 묘해졌지만 PD는 쉬지 않고 바로 해서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했다.
PD : 그러면 프로듀서 씨는 일단 상의를 벗고 미후네 씨와 같이 이불에 누워주세요.
히카루 : 아..알겠습니다.
PD : 부럽다 부러워...
히카루 : 네?
PD : 크흠! 자, 어서 빨리!
미유는 PD의 지시대로 침대에 누워서 히카루를 바라보고 있었고 히카루는 상의만 벗어 옆에 두고는 미유의 옆에 누웠다.
미유 : 복근도 어느정도 그려놔서 정말 있는것처럼 보이네.
히카루 : ..난 프로듀서라 운동 잘 못한다고..
미유 : 그래도 그정도면 괜찮은거라고 생각해.
둘은 침대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잠시 편하게 이야기했고 곧 PD의 큐 사인이 떨어졌다.
미유는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있었고 히카루만 슬쩍 상체를 일으켜서 그녀를 바라보고는 그녀의 볼에 키스를 했다.
그 다음 옷을 챙겨 입고 갑옷까지 챙겨 입고 문 앞에 서서 잠시 뒤를 돌아 미유를 바라봤다.
히카루 : 반드시 돌아 오겠습니다..
끼익하고 문소리가 난 다음 히카루는 사라졌고 그 뒤에 상체에 이불을 두른 미유가 스르륵 일어나서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미유 : ...반드시 돌아와주세요...!
그렇게 병력들과 함께 히카루는 전선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미유에게 들려왔고 미유는 이제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매일 같이 자신의 방에서 기도를 시작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있지만, 미유 씨는 그저 불안한 마음만 들 뿐이었다.
그런 미유 씨의 마음에 신이 대답이라도 한 것인지, 소식이 들려왔다.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희소식이 말이다. ...그렇지 않은 소식은 덤이었다.
파발 : 미유 님! 저희 군이 승리하였습니다!
미유 : 저..정말인가요!?
파발 : 어느정도 병력의 희생이 있었습니다만..그정도는 각오한 상황이었기에...그리고 히카루 기사님 덕에 적의 수장을 꺾고 빠르게 사기가 꺾인 적 병사들을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미유 : 히..히카루 경이 적의 수장을...! 정말 장하군요!
파발 : ...한가지 더 말씀 드릴게 있습니다만...
미유 : 무...무엇이죠?
파발 : 히카루 기사님의 상태가..위중합니다... 적 수장을 쓰러뜨리는데는 성공했지만...체력을 회복할 틈없이 적이 둘러싸서 어쩔 수 없이 이어서 싸우다가 그만...
미유 : .......
미유는 히카루가 위중하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힘이 풀린듯 무릎이 땅에 닿아 마치 꿇는 듯한 자세가 되었고 파발은 미유를 부축했다.
파발 : 미..미유 님..! 괜찮으십니까!?
미유 : 괘..괜찮습니다.. 잠시 놀라서 그런거라..
파발 : 그러시다면 다행입니다. 그러면 저는 가보겠습니다.
미유 : 네...수고하셨어요.
히카루가 위중하다는 말만이 미유의 뇌리에 남아 미유는 이겼다는 소식에도 멍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리고 며칠 뒤 군사들과 함께 히카루가 들것에 들려와서 미유는 버선발로 마중을 나갔다.
미유 : 히..히카루 경..!
파발 : 미..미유 님..! 히카루 기사님은 현재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합..
미유 : ...제 방으로 들이도록 하세요. 제가 직접 간호하겠습니다.
파발 : 미..미유 님, 미유 님은 치료 쪽에는 아직 능하지 못하기에 무리가 따르지 않..
미유 : 공을 세운 기사에게 제가 이정도 간호도 못해주는건가요?
파발 : .....그렇다면 소독 등 치료 활동이 있을 때는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
미유 : 그러도록 하세요. 어쨌든 제가 직접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처는 어떻죠?
파발 : 배와 등에 많은 자상이 있습니다.
미유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미유는 병사들을 시켜 히카루를 자신의 방 침대 옆에 간이 침대를 빠르게 만들어 그곳에 눕히게 했고 병사들을 물렸다.
미유 : 히카루 경...
얼마전까지 자신과 사랑을 나누던 사람이 이렇게 의식도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을 본 미유는 그의 옆에 의자를 두고 앉았다.
선택지
1.키스
2.손 잡고 손등에 키스
미유 : 히카루 경...제발..제발 깨어나주세요...
미유는 잠시 전쟁 전의 일을 떠올렸다.
미유 : 선전포고를 받았을 때 제가 직접 지휘하겠다고 나섰지만... 당신이 '무례한 언행을 할 것 같아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란 말을 시작으로 저를 만류해서 저는 성에 남아 기다렸고 기사단장이 직접 지휘를 하게 되었었죠...흡...
말하다보니 울적해진건지 미유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고 혹시라도 우는 모습을 보일까 싶어서 그녀는 눈물을 닦아내었다.
눈물을 닦아내고 다시 그를 본 미유는 '정말 나에게 성녀의 힘이 있었으면..'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미유 : ...어서 빨리 일어나주세요. 그래야..또다시 서로 사랑할 수 있을테니까요...
미유는 그의 얼굴을 살살 돌려 본인이 있는 쪽을 바라보게 했고 얼굴을 돌린 다음 의자에서 내려와 바닥에 무릎을 대고 서서 그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미유 : 제발...눈을 떠주세요....
자신의 소원을 담아 히카루에게 키스를 한 미유는 키스를 마치고 그의 이마를 스윽 쓸어 앞머리를 정리해주었다.
그리고 또다시 기도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방의 중앙으로 걸어갔다.
히카루 : ......으윽...
미유 : ..!? 히카루 경..?
미유가 기도를 시작하려고 하자 히카루에게서 신음소리가 들려 그에게 최대한 빠르게 뛰어갔다.
히카루의 표정은 일그러져있었고 조금씩 으..으..하는 소리가 입에서 새어나왔다.
미유 : 히..히카루 경..!
미유는 히카루의 손을 잡아 양손으로 감싸쥐었고 히카루의 눈가가 움찔움찔 하더니 곧 살며시 눈이 뜨이는게 보여 미유는 그를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했다.
히카루 : 으으...흐어..!
미유 : 히카루 경..! 히카루 경..! 내가 보이나요..!?
히카루의 눈이 간신히 떠졌고 히카루에겐 흐릿하지만 미유의 아리따운 얼굴이 10cm도 안되는 거리에서 보이자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 상처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히카루 : 쿨럭..쿨럭...
미유 : 괘..괜찮은가요?
히카루 : 미..미유 님...? 여긴 어디....죠? 천국입니까..?
미유 : 살아있어요...! 히카루 경..!
히카루 : ...제가 살아있다니. 대체 어떻게..
미유 : 살아났으니 일단 그건 넘기세요..! 정말 다행이에요..!
미유는 히카루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으로 안아 그가 살아있어 다행이라는 기쁨을 표했고 히카루는 조금 답답하지만 그래도 미유의 가슴이라는 점도 있고 그녀가 자신을 배려해서 상처부위를 안은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내버려두었다.
히카루 : 어디..움직여 볼..으윽..!
미유 : 상처가 심해요..! 절대 움직이지 마세요. 명령이에요.
히카루 : 그..그래도 아예 안 움직일 수는..
미유 : 성주의 명령에 거역하는건가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미유 님.
히카루가 몸을 일으켜 움직이려 하니 아직 낫지않은 상처들에서 통증이 느껴졌고 미유는 그의 어깨를 잡고 강제로 눕혔다.
미유 : 편히 쉬세요. 자신의 방이라고 생각하고...
히카루 : 아무리 그래도 성주님의 방에서 편히 쉴 ㅅ..
미유 : ...
히카루 : 알겠습니다 미유 님...
히카루의 회복소식을..
1.바로 알린다
2.나중에 알린다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
(@2에서 1로 수정)
그리고 그 사이에...
히카루가 미유의 눈치를 보며 누워있던 중 그의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미유 : ..아! 그러고보니 다쳐서 쓰러진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겠군요.. 파악하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히카루 : 아..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미유 :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먹을 것을 만들어드리겠으니..
히카루 : 네?! 어..어떻게 미유 님에게 요리를 하게 내비둘 수..아윽..!
미유 : 절대 안정을 취하세요. 일어나려고 하지 마시고 가만히 기다리세요.
히카루 : 저.. 이 이상은 미유 님께 민폐를 끼칠 수 없습니다..
미유 : 저를 위해 가장 힘낸 기사에게 이런것도 해주면 안된다고 말하시는건가요?
히카루 : 미..미유 님..그 뜻이 아니라 굳이 그런 일을 미유 님께서 직접 하실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미유 : 그대에게 축복을 내린 날...제가 무슨 마음으로 그랬는지 모르시겠나요?
히카루 : .....
미유 : 잠시만 기다리세요.
미유는 말을 마치고 문 밖으로 나가서 부엌으로 향했다.
그곳에 있는 사용인들은 물리고 미유는 재료를 찾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쌀을 끓이고 재료를 써는 등 죽을 만들어서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미유는 히카루의 옆에 쟁반을 내려놓고 뚜껑을 열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을 보여주었다.
히카루 : 미유 님...
미유 : 이미 만들어왔으니, 조용히 하세요.
히카루 : 하아...
미유 : 자, 아~ 하세요.
히카루 : 미..미유 님, 진짜 이건 안됩니..우웁.
미유가 죽을 약간 떠서 후 후 불어서 식히고 그에게 내밀자 그는 손사레를 치며 거부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면서 입을 벌린 틈을 타서 죽을 뜬 숟가락을 넣었다.
히카루 : ...맛있다..
미유 : 후후, 그거 다행이네요. 자, 다시 아 하세요.
이미 한번 먹여지기도 했고 음식이 조금 들어가니 비어있던 위장이 극심한 배고픔을 표현해서 결국 히카루는 미유에게 키워지는 반려동물처럼 죽을 전부 먹게되었다.
그렇게 죽을 전부 비우자 미유는 죽 그릇을 다시 쟁반위로 돌려놓았고 그의 입가에 묻은 밥풀을 떼어서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히카루 : 미..미유 님.....
미유 : 네? 무슨 일인가요?
히카루 : 아닙니다...
이젠 뭐라 하는 것도 지친 히카루는 태연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미유를 보고 살짝 한숨을 쉬었다.
미유 : 앞으로도 제가 죽을 먹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다 나을 때 까지는 돌봐드리도록 하겠어요.
히카루 : 제가 여기 있으면 옷 갈아입는 것도 불편하실텐데..
미유 : 이미 볼건 다 봤잖아요?
히카루 : 미..미유 님..!
미유 : ....다시 원래대로 회복하면..그때의 축복, 다시 내려줄게요.
히카루 : ㄴ..네..?
미유가 검지손가락으로 입술 위에 올리고 여유롭게 윙크를 하면서 저런 말을 하자 히카루는 그날 밤의 일이 떠올라서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고 고개를 슬쩍 옆으로 돌렸다.
미유 : 후훗, 이럴 땐 쑥맥이군요. 귀여운 면도 있네요. 히카루 경.
히카루 : 미..미유 님... 귀엽다고 하지 말아 주십쇼..
미유 : 그런 귀여운 기사에게는 상을 내리겠어요.
히카루의 곁에 앉은 미유는 그의 얼굴을 조심스레 잡고는 눈을 감고 점점 그에게 가까워졌고...
PD : 오케이! 컷! 다들 수고했어!
히카루 : 후아..수고하셨습니다!
미유 : 수고하셨습니다!
히카루 : 으..그래도 마지막엔 갑옷 안입어서 그나마 할만했네. 대신에 붕대를 칭칭감았지만..
미유 : 답답해보이는데 푸는거 도와줄까?
히카루 : 혼자서도 풀 수 있어요.
미유 : 흐응...환자는 가만히 있어요.
히카루가 말릴 새도 없이 히카루의 붕대를 풀었고 그의 상반신이 다시 드러났다.
히카루 : 오..옷도 없는데 여기서 풀면 어떻게 해..!
미유 : 자, 여기 수건으로 가리면 될거야.
히카루 : 으...정말..
히카루와 미유의 연기가 끝나자 스태프들은 철수하기 위해 정리를 시작했고 아이돌들은 그 둘에게 다가왔다.
아이돌들 중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or끝나고 뭐 할지 적어주세요!
그 뒤에서 미나미는 미유를 데리고 가서 후미카와 함께 컨셉을 최종적으로 잡는 중
(미유 : 21세기의 여신이니??/후미카 : 부활한 여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