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거짓말도 잘 안하는 마카베 씨라는 특수한 경우 때문인걸까요.
아니면 평소에도 표정이 잘 들어나지 않는 마카베 씨라는 특수성 때문일까요.
아무튼 마카베 씨에 대한 특수성...
...게슈탈트 붕괴 되겠어요 이거.
아무튼 마카베 씨 덕분인지 아오바 씨는 그냥저냥 넘겨가게 되었어요.
아오바 씨도 '어라...? 응...?' 하면서 되게 이상해하고는 있지만 일단은요.
그렇게 일단 저희 둘은 이야기를 중단하고 적당한 다른 이야기를 꺼냈어요.
무슨 레슨을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등...
코노미: 카오리는 사장님한테 프로듀서랑 사귀고 있다고 말했어? 카오리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중에 실수로 임신이라도 하면 일이 더 커진다고. 프로듀서 막 그냥 하자고 말해도 안된다고 하구. 피임은 중요하다고. 아니면 그냥 결혼 하던가
카오리: 저.. 저기 모치즈키 양 앞에서는 조금 자제하는게...
코노미: 에이 안나도 다 안다고.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빨리 배우는데.
예상했던 거기도 하지만 인원도 인원이고, 사실상 그냥 술자리가 되어 버렸어요.
안나 씨야 적당히 음료수를 마시면서 안주용으로 나온 것들을 집어 먹으면서 적당히 즐기고 있으신 것 같아요.
아에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아니기도 하시고...
그렇게 적당히 술이 들어가고 분위기가 조금씩 띄어지고 있을때...
제 마중편에 앉아있으시던 사쿠라모리 씨가 저를 빤히 보시다가 입을 여셨어요.
카오리 : 그리고보니 미유키 씨는 아이들이 정말 잘 따르네요.
미유키 : 네? 으음... 그렇...죠?
레이카 : 아아~. 그리고보니 확실히! 심지어 그 시호 쨩 마저도 미유키 씨 앞에서는 어느정도 놓고 있으니까요~! 부러워라~.
레이카 씨까지 동의를 하면서 부럽다는 듯이 말을 하니 되게 기분이 묘해요.
정확히는 그냥 지금까지 생각없이 지냈을 뿐인데 그렇게 잘 따른다고 소리를 들으면...
딱히 제가 뭔가 하는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저에게 하는 것 처럼 안 한다는 거잖아요?
그게 기분이 되게 묘해요.
카오리 : 후훗, 역시 어딘가의 성녀님을 닮아서 그런걸까요.
코노미 : 성녀? 토모카랑은 영 안 닮았는데...
카오리 : 그런게 있답니다. 그렇지?
안나 씨에게 묻듯이 말하니까 안나 씨 역시 고개를 끄덕였어요.
...의외로 그쪽 부류로 해서 사쿠라모리 씨도 알고 있는걸까요.
그건 또 신기하네요...
안나 : 그래도... 미유키 씨는... 못 주니까...
카오리 : 어머~, 귀여워라~.
레이카 : 헤에, 그렇게까지 좋은거야?
안나 씨의 옆 쪽에 앉아있던 레이카 씨는 그대로 안나 씨를 옆에서 덮치듯이 끌어안고는 귀엽다는 듯이 얼굴을 부비적 거리고 있어요.
이런게 익숙한건지 안나 씨는 한숨만을 쉬면서 어떻게 때어낼려고는 하지만 역시나의 레이카 씨여서 그런건지...
잘 때어내질 못하고 있네요.
코노미 : 그나저나 말이야 카오리.
카오리 : 네?
그렇게 왁자지껄하게 지금 난리...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쪽 사이드하고는 다르게 반대편의 코노미 씨와 사쿠라모리 씨는 천천히 술을 즐기시시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코노미 씨 쪽에서 이야기가 나왔어요.
코노미 : 카오리는 사장님에게 말 했어? 사귀고 있다고.
카오리 : ...아뇨, 그건 왜요?
코노미 : 아니 뭐... 지금까지 옆에서 들은 바로는 카오리는 역시 조심해야 되지 않나해서. 그야 임신이라던가 사고나면 엄청 큰일나는 거잖아?
어라... 그런 이야기인건가요?
그런데 옆에 안나 씨 있는데...
뭐, 안나 씨도 알건 다 알고는 있고... 전에도 자주 이런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긴 했으니까요.
도리어 지금 안나 씨를 보니까 옆의 레이카 씨를 더 귀찮게 여기고 있어서 신경도 안 쓰는 느낌이에요.
그나저나 코노미 씨 저거 취한 걸까요.
정말 뜬금 없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죠...
코노미 ; 거기에다가 그 모리P... 그 녀석은 꽤나 변태니까 말이야? 마구 하자고 해도 일단은 피임은 하고...
카오리 : 아, 아니 일단 그렇지는... 그리고 일단 안나 쨩 앞이에요?
코노미 : 뭐 어때~! 어차피 안나도 다 알텐데, 요즘 애들 배우는거 엄청 빠르구. 거기에다가 피임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는 도리어 어렸을때부터 착실하게 배워둬야되. 특히 여자아이는!
뭐... 그것 자체는 반대 안 하지만...
역시 자리가 자리인지라 당황스럽긴 하죠.
술자리에서의 성희롱 정도야 늘 있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지만요.
안나 : 흐응...
미유키 : ...?
그렇게 적당히 저 이야기를 무시하고 앞에 있는 방어회를 먹기 위해서 젓가락을 뻗고 있었는데 옆에서의 시선이 느껴졌어요.
안나 씨가 뭔가 지긋이 보고 있는데...
제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살짝 웃어주니까 안나 씨는 도리어 한숨을 쉬셨어요.
...무슨 일이죠...?
레이카 : 헤에, 설마 안나 쨩이랑 미유키 씨랑~? 와~! 와~!
끝까지 말은 못 하고 얼굴을 붉히는체로 안나 씨를 흔드는 레이카 씨.
...잠깐만요. 그런거였어요?
코노미 : ...어, 잠깐만... 정말이야?
카오리 : 저는 알고는 있었지만...
...아니 잠깐만요.
이 사람들 어떻게 저랑 안나 씨의 관계를 알고 있는거에요?
아니 그냥 넌지듯이 던졌는데 걸려버린...건 아닐텐데?
미유키 : 저기... 알고 있다는게...?
코노미 : 아~. 그리고보니 그 자리에 미유키 없었지? 스톰P랑 한 잔 했었는데~.
카오리 : 한 잔이 아니잖아요...
...아, 설마...
...설마 그 사람...
...설마...?
코노미 : 되게 평소랑 달리 엄청 퍼붙길래 뭔 고민 있냐고 물으니까 알려주던데?
미유키 : ...
레이카 : 그 자리에 이 인원이 있었으니까요~. 아! 리오 씨 포함!
미유키 : ...
...그 사람은 정말...
아니 말을 말죠.
그나저나 이런 분위기라는 것은 이 사람들은 그런 관계에 대해서는 별 의문을 가지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술에 취해서일지도...
카오리 : 그것보다... 정말인가요? 안나 쨩이랑 침대에서...
미유키 : 아, 안 그래요...! 오해라구요 오해...! 그... 같이 자기는 하지만 그 이상은 안 한다구요...!
코노미 : 헤에~. 진짜? 미유키는 성욕 높을 것 처럼보이는데~.
미유키 : 성욕 높다는게 어떤 부분이요?!
레이카 : 가슴!
...
아니아니, 도대체...
역시 술취한 사람들의 장단을 맞추는건 힘들어요.
뭐, 싫은건 아니긴 하지만 이런 주제라면 역시 부담이...
미유키 : 가슴 크다고 그런거에 크게 관심이...
코노미 : 하지만 말이야 일단 성인 여성이잖아? 달아오를때도 있을거고.
미유키 : 그 이야기는 그만해줘요~! 다른건 몰라도 안나 씨도 있고...
안나 : ...안나는 괜찮아요...?
미유키 : 여기서는 부정해줘요!
...그냥 자신의 판타지인걸까요.
하아... 어쩌다 이런 모임이 되었는지...
솔직히 안나 씨만 없으면 저도 이것저것 두근두근 거리면서 들었을텐데 말이죠.
옆에서 보고있는 안나 씨가 좀 신경쓰여서...
레이카 : 아! 그리고보니 안나 쨩은 미유키 씨에게 뭔가 실망했던 일이라던가 있어?
안나 : 에... 별로... 그런건...?
코노미 : 그냥 여기서 말해버려~. 어차피 술판이구 미유키도 자기의 단점은 알아야된다구.
...그건 맞는 말이긴 해요.
불평이라던가 그런게 안나 씨는 전혀 없으니까요. 확실히 그런걸 원하긴 해요.
제가 별 말 없이 있자 안나 씨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다시금 입을 여셨어요.
안나 ; ...그게... 가끔씩 엄청...기대하게 해두고... 그만둬 버리니까...
코노미 : 아아~. 그런 사람 알고 있지. 응응, 확실히 밀당은 중요하지만 기대만 하게 해두고 안 하는 사람은 별로지~.
안나 : ...그런게 아니라... 그... 응...
카오리 : 흐응... 아까 그 이야기군요.
...왜 그런거에요...?!
랄까 그런건 저에게 그냥 말해주시면 되는데..!
굳이 여기서 말하면 전 완전 여기저기서 뜯겨질거란 말이에요!
카오리 : 안나 정도라면 이미 다 컸다구요? 도리어 그렇게 어린애도 아닌데...
미유키 : 에... 충분히 어리다구요...?
카오리 : 그럴리가요. 이미 발육도 충분히...
코노미 : ...아, 카오리 또 시작됐다.
사쿠라모리 씨가 갑자기 이야기를 꺼내더니 옆에 있던 코노미 씨가 묘한 시선으로 사쿠라모리 씨를 보면서 뭔가 알고 있다는 듯이 반응했어요.
시작됐다니... 도대체 뭐가...?
카오리 : 거기에다가 안나 쨩 정도라면은 딱 안기도 좋을 것 같구... 그리고 생각해보면 안나 씨랑 미유키 씨랑 키 차이도 그렇게 많이 안 나는데...
미유키 : 엣, 잠깐만요... 그렇긴 하지만 이미 전 성인이고...
카오리 : 그렇다면 만약에 코노미 씨랑 사귈때도 똑같이 행동 할 건가요? 거기에다가 임신할 걱정도 없고 괜찮잖아요. 그냥 마구마구 해버려도 되면서 저랑은 다르게...
미유키 : 글...쎄요?
카오리 : 봐봐요, 대답이 잘 안 나오잖아요. 그것보다 더 큰 안나 씨라면야 문제 없잖아요~!
미유키 : 에, 카오리 씨...?
카오리 : 도리어 작은게 좋다구요 작은게... 귀엽구... 맨날 주위에서 보면은 미유키 씨에게 꼭하고 안기거나 안겨있거나 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고귀한데... 그런거 보면 안나 쨩이 수인거죠? 그쵸?
어라...
잠깐만요 그렇다는건...
어디선가 맨날 보고 있었다는건데...?
코노미 : 응, 미유키도 이제 카오리의 본모습을 보는구나.
미유키 : 본...모습이요?
코노미 : 카오리 작은 애들 좋아하거든. 로리콘이라고 하던가? 그런거. 그것보다 난 미유키가 공인가 수인가가 더 관심이 가는데.
미유키 : ...에... 잠깐...그렇다면... 랄까 그런거 저도 몰라요! 생각 해본적도 없단 말이에요!
...그나저나 저도 그 로리 태그에 커버범위에 들어간다던가 하는건 아니죠...?
이, 이래뵈도 일단 160에서 살짝 모자른 정도라구요.
설마 그렇진...
코노미 : 걱정마, 미유키는 뭐... 어른스럽고 응... 나같은 것 하고는...
미유키 : 자, 잠깐만요...! 여기서 괜히 풀죽지 마세요...!
레이카 : 아... 잔 다 떨어졌다아... 여기 맥주 한 잔... 아니 두 잔 더요~!
도대체 이 파티는 무슨 혼파망인가요 이거~!
카오리 : 그러니까 그냥 팍팍하고! 네? 엄청 부러운데 저는...
미유키 : 서, 설마 카오리 씨 하코자키 씨랑 자주 있던게...
카오리 : 에? 그렇지 않아요? 저는 그냥 세리카가 귀여워서...
...
안나 : 괜찮...아요...?
미유키 : ...지쳤어요...
안나 : ...응... 그럴법...해요...
기운이 쭉 빨렸어요.
뭔가 보면 안 될 것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왠지 약점이 잡혀버린 듯한 느낌도 들고...
거기에다가... 거기에다가... 그게 다 안나 씨의 앞에서...
완전 발가 벗겨진 듯한 느낌이에요...
안나 : ...안나는 그래도... 기다릴 수...있으니까요...
미유키 : ...나나오 씨는 어때요?
안나 : ...글쎄...요...?
...그리고 안나 씨는 묘하게 저한테는 꽤나 공격적인데 나나오 씨하고는 묘하게 조마조마한 감이 있단 말이죠.
관계가 위태롭다는 것이 아니라 뭔가 뻗기를 주저하는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설마 저 정말 요리당하고 있는건가요?
잡아먹혀버리는 거에요...?
츠무기 : 으음... 아마 그러진 않을거에요. 대부분 미유키 씨랑 안나 씨랑 사귄다고만 이야기를 알고 있지...
미유키 : ...그렇다면 아까전에 들은 스톰P 씨가 말실수 한 사람들 정도만 알고 있다고...해도 되겠네요...
츠무기 : ...또 그 사람인가요...
다행히도 모든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알고있는건 아닌 것 같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만약 전부 알고 있다면은 어떻게 되었을지...
아마 되게 피곤했을거에요.
이래저래 복잡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게 아니니까요.
거기에다가 다른 주변 인물들이 꽤나 이것저것... 그... 일부러 겉으로 안 들어내던 것이 아니기도 하니까요.
안심이 되요.
미유키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안나 : ...미유키 씨는... 싫어요...?
미유키 : ...에?
안나 : ...저랑 사귄다는거...알려지는거...
어... 그건...
어떻게 설명을 해야 간단하게 할 수 있을까요.
흐음...
미유키 : 퍼지는게 싫은게 아니라 안나 씨에게 다른 불이익이 가는게 싫은거에요. 아무리 저희가 사귄다고 해도 아이돌로서는 조금... 걱정되잖아요?
안나 : ...그렇긴...하지만...
미유키 : 자자, 안나 씨도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아이돌의 일이 끝나고 나서는 마음껏 자랑하면서 다녀도 되니까요.
제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니까 안나 씨는 숨을 크게 내쉬고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욕실로 들어가셨어요.
역시 이해하기 힘드신걸까요.
츠무기 : 뭐랄까... 미유키 씨도 미유키 씨지만 안나 씨도 꽤나 고생이네요...
미유키 : ...그러게요. 왜 저랑 이렇게 되셔서는...
츠무기 : 뭐, 그건 미유키 씨의 자업자득인 경우니까요?
...그건 인지하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그냥 편히 쉬고 싶어요.
너무 시달렸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무슨 일이 있을까요?
1. ...저기 안나 씨...? 왜 제 위에...?
2. 오늘은... 어라, 지금 몇 시... 이거 지각인...
그렇게... 방에 들어가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어요.
꽤 일찍 자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일찍 자서 나쁠건 없죠...
비몽사몽 자다가 눈을 떴는데...
미유키 : 저기... 안나...씨...?
안나 : ...
미유키 : 제 위에서 그... 왜 제 위에...?
왠지 몰라도 안나 씨가 제 위에 올라타 있으셨어요.
정확히는 제 배 위에...이지만...
안나 : ...미유키 씨가 안 다가와 주니까...
미유키 : 어... 안나 씨...?
안나 : 미유키 씨가... 잘못한거라구요...?
에, 엣... 잠깐만요. 이거 일단 제가 위험하다는건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일단은 어떻게든 빠져나가야...
아니, 솔직히 굳이 빠져나가야 할 이유는 없긴 하지만...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거.
다른건 몰라도 츠무기 씨라던가 주위에 있으실텐데...
안나 : ...츠무기 씨라면... 아침까지 안 일어날테니까...
제 생각을 읽으신건지 그렇게 말하시면서 점점 얼굴이 가까워져요.
그리고 그대로 입술을 맞대고... 점점 조금씩 격렬해져가는 키스...
일단은 속으로 한숨을 살짝 쉬고는 안나 씨를 안아서 옆으로 안나 씨의 포지션을 무너트렸어요.
제가 덮고 있던 이불 때문에 도리어 이불에 감싸여진 듯한 느낌이 되어버린 안나 씨였고... 그대로 꼭 안아서 키스를 계속했죠.
일단은 원하는 만큼은 해 준 다음에...
그 다음에 일단 더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그렇게 떨어지니 살짝 단 맛이 났어요.
사탕이라도 물고 계셨던 건가요.
살짝 그 맛이 난달까...요.
미유키 : 자... 좀 진정 되셨어요?
안나 : ...몰라요...
미유키 : ...일단...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안나 씨는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일단 말을 할 찬스를 얻어냈네요.
미유키 : 일단은... 그... 저는 부담되요.
안나 : 부담...같은건...
미유키 : 그게... 안나 씨가 부담을 준다는게 아니라... 일단은 나나오 씨가 있잖아요?
안나 : ...응... 그렇죠...
미유키 : 그게 뭐랄까... 제가 안나 씨의 첫키스를 뺏어버린 것도 있기도 하고 그... 저보다는 나나오 씨를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한달까...
일단은 뭐랄까...
언니보다 먼저 시집가는 여동생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나나오 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좀 커요.
미유키 : 나나오 씨에게 좀 미안하니까요... 아니 그게 클려나요.
안나 : ...
미유키 : 그리고 그... 안나 씨를 좀 아끼고 싶다는 마음도 있고... 소중하게 하고 싶고...
그렇게 말을 하면서 안나 씨를 꼭 안아주었어요.
안나 씨는 살짝 답답하신지 한숨을 쉬셨어요.
안나 : ...안나는... 소중히 다뤄달라는... 말 따위... 한 적 없어요...
미유키 : ...
안나 : ...한 번도...
그렇게 말하면서 꽤나 이글거린다고 해야될까요... 꽤나 간절한듯이...
저에게 안겨 있던 안나 씨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요.
이거... 그냥 넘기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스톰P : 아...
미유키 : 봐봐요, 기억 있죠?
스톰P : 죄, 죄송해요! 그떄는 술도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이 하도 물어서... 그, 그래도 일단 유리코라던가는 모르는 사람들이...
미유키 :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뇨, 말을 말죠 정말...
그렇게 다시금 엎드리는 저를 토닥거리시면서 "저사람은 원래 그래요, 이해해야죠." 하면서 스톰P 씨를 비꼬는 츠바사 씨와 그런 것에 반응해서 "나라고해서 아에 눈치가 없는건..." 이라면서 자기변명 하시는 스톰 P 씨.
이 둘은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니까요...
스톰P : 그런데 무슨 일이 났었나요? 그것이 어떻게...
미유키 : 어제 코노미 씨와 다른 분들에게 끌려가서 이것저것 다 털려버렸단 말이에요...! 당신만 이야기 안 했으면 됐었는데...!
츠바사 : 자자 언니~. 화내는건 나빠요~. 피부 미용의 적이라구요.
미유키 : 하아... 됐어요 이젠... 이미 지나간 일이고...
겨우 이런 것 가지고 질질 끌기는 싫으니까요.
그리고 그 이후에 밤에 있었던.. 그런 이야기들은 함부로 할만한게 아니고...
...그래도 일단은 고민인데...
미유키는 누구에게 가서 고민상담을 할까요?
1. 여기서는 맏언니가 최고지. 이미 내용을 알고있는 코노미한테 가서...
2. ...차라리 유리코라던가?
츠바사 : 어라, 어디 가세요?
미유키 : 잠시 바람좀 쐬러... 혼자 있고 싶어요...
츠바사 : 다녀오세요~.
하아... 정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런걸 누구에게 상담도 못하고...
상담... 상담...
아... 그리고보니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잘 들어줄지도 모르겠네요.
코노미 씨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애초에 이런 것을 이유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누가 괜찮을지도 잘 모르곘지만 코노미 씨는 믿을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다가 그 술집에서 보인 모습을 봤을때는 뭐... 괜찮은 것 같고...
...
코노미 ; 정말 의외네. 미유키가 상담같은 걸로 날 찾다니~.
미유키 : 저도 의외에요... 이런걸 제가 말 할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고 퇴근 전 시간에 코노미 씨를 만나게 되었어요.
저도 일단 맡은 일은 다 했다구요.
아무튼, 코노미 씨에게 이야기 할 게 있다고 하니까 흔쾌히 시간을 내주셨고...
지금은 극장의 자제창고 안이에요.
둘이서만 있을 수 있는 곳이 이런 곳 밖에 없기도 하니까요.
코노미 : 그래서 무슨일이야?
미유키 : 그게...
저는 오늘이라고 해야될까... 어제 술마시고 들어간 다음부터의 일을 조금씩 이야기를 했어요.
코노미 씨는 적당한 반응을 돌려주면서 이야기를 들으셨고...
코노미 : 그러니까... 부담감이 큰거야 아니면 죄책감 같은걸 가지고 있는거야?
미유키 : 둘 다 일려나요...
코노미 : 뭐어, 나도 일단 전부를 아는건 아니여서 말이지 뭐라 딱 부러지게 말은 할 수 없겠다만...
그렇게 말을 끌면서 살짝 고민하시듯이 눈을 감고 있으시다가...
앉아있던 박스에서 내려오시면서 입을 여셨어요.
코노미 : 대충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여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적도 있으니까.
미유키 : 에, 정말요?
코노미 : 내가 미유키인게 아니라 내 남자친구가 미유키였던 거지만.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사람 사귄적 있으시다고...
...그리고보니 그렇네요.
코노미 씨의 신장이라면야...
코노미 : 거기 잠깐, 뭔가 '아, 코노미 씨의 신장이라면 분명히...' 라는 생각 하고 있지?
미유키 : 아... 그게 음... 네.
코노미 : 아무튼간에!
제가 긍정하자 묵살하시듯이 목소리를 높이시면서 말을 끊었어요.
뭔가 되게 코믹한 상황이 연출 되었을려나요.
옆에서 봤다면 누군가가 피식하고 웃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코노미 : 아에 이해 못하는건 아니야. 미성년자랑 그렇고 그런걸 한 것도 있겠지만 일단은 이미 임자 있는 사람을 뺏어온 것 같다는거지?
미유키 : 그렇게...되겠네요?
그거랑 비슷한걸지도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신경 쓰이던 것도 나나오 씨였고... 거기에다가 일단 어린 분에게 그런짓을 했다는 것도 나름대로...
코노미 : 뭐, 일단 안나의 나이에 대해서는 나도 뭔가 말을 하고는 싶지만 충분히 자기 선에서 다 느끼고 있으니까 각설하도록 하고...
미유키 : 네...
코노미 : 그래도 뭐, 사랑이라는게 그런거지 뭐. 어쩔 수 있나. 잘못이라고는 말하지 않아?
...그런 말을 듣다보니 뭔가 코노미 씨가 어른스러워 보여요.
아니, 저랑 나이는 똑같으니까 어른은 맞았지만서도 뭔가 살짝 어른 오오라는 잘 안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꽤나 그런 쪽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역시 이래저래해도 24살 이라는 걸까요.
코노미 : 거기에다가... 안나 쪽도 난 이해가 가거든. 지금까지 미유키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해야될까, 그런걸 직접 해준적이 있어?
미유키 : 글쎄...요...?
코노미 : 어제 안나 이야기를 들으니까 기대하게만 하고 그만 둬 버린다던데...
미유키 : ...그렇네요, 보통 안나 씨가 먼저...했었죠.
지금까지 100% 그렇다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안나 씨가 먼저 붙어오시거나 안겨오시거나...
그러다가 제가 참아버리는 일이 대부분이였죠.
코노미 : 안나도 일단 그런 성욕...이라고 해야되나. 그런에 왕성한 아이는 아니니까 말이야.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치?
미유키 : 네, 지금까지 뭐... 아니, 그렇지 않을지도...
코노미 : ...그건 내가 알 수 없는거니까... 일단은 말이야. 틈틈히 애정표현은 하라구, 미유키가 먼저. 지금 상황을 봐서는 쌓였던게 폭발해버린 것 같으니까.
흐음... 대충 이해는 가요.
하지만 그래도 정작 안나 씨를 보면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든다고 해야될까요.
시작을 한다면... 분명 새벽때 처럼... 그... 일단은 하겠...지만서도...
그게 시작이 어렵다고 해야될까...
미유키 : 일단은... 노력해 볼게요.
코노미 : 그리고, 안나도 마냥 어린애는 아니니까 너무 그런 쪽으로 걱정하지마. 안나는 분명 좋아하고 있을테니까. 미성년자랑... 그것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애랑 사귀기로 했으면은 그정도는 감당하라구.
미유키 : 그래야겠죠... 하아...
결국에는 제가 선택한 길이에요.
그러니까 그 책임은 저한테 있는것이겠죠.
안나 씨를 이런 상황으로 만든것도 제 탓이고...
으으...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제 탓인게...
코노미 : 연애라는거 안 해 봤다고 했었나?
미유키 : ...몇 번은 했었죠. 마음이 안 맞아서 다 깨졌지만...
코노미 : 흐응... 그럼 제대로된 연애는 해본 적 없었던거야?
미유키 : 네...
코노미 : 도리어 어중간해서 더 헤맸던걸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풀 쉬면서 코노미 씨는 제 허리를 치면서 문 쪽으로 다가갔어요.
할 말은 다 끝났다는 걸까요.
코노미 : 그래도 미유키는 눈치 꽤 좋고, 뭔가 하자고하면 팍하고 해버리니까 말이야. 그 안고있는 부담감만 어떻게 잘 해결하면 될거라고 생각해. 안나도 미유키 좋아하니까. 유리코도 그렇고... 과연 스톰P 그 녀석 쪽은 잘 모르곘다만 말이야.
그 말을 끝으로 코노미 씨는 '그럼 나중에 또 봐~.' 라면서 나가셨어요.
대충의 솔루션은 줬으니 해결하는건 제 몫이라는 걸까요.
그래도 부담감이라는게 놓는다고 해서 놓아지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요...
미유키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1. 이렇게된거, 안나와 유리코의 일도 해결할 겸 유리코와 스톰P 까지 끌어들여서 담판을...
2. 아니면 아에 지금까지의 생각을 다 내려놓고 그냥 무작정 돌격해봐?
스톰P : 그게 그... 끝까지...
미유키 : ...로리콘...
스톰P : 윽...
미유키 : ...뭐,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
저는 크게 한숨을 쉬면서 말했어요.
아무래도 이 사람도 끝까지 가버렸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은 이제 정말 물불 가릴 것 없죠.
그냥 말 할거 다 말하자구요.
스톰P : ..에, 네...?
미유키 : 이번에 저도 저질러 버렸거든요. 여러 일 때문에 좀... 그... 잡아먹혀 버렸다고 해야되나... 이걸...
일단 공격한건 저...이긴 하지만...
어... 설명을 하자면 제가 유혹에 져버린거죠...?
유혹당해 버린거겠고...
미유키 : 솔직히 일단 중학생이기도 하고, 미성년자이기도 하고... 엄청 고민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당신이란 사람은...!
스톰P : 자, 잠깐만요...! 노, 놓고 일단은...
미유키 : 하아... 뭐, 됐어요 이젠.
그거 말고도 다른것들도 다 엄청 고민했지만 굳이 다 말할 건 아니죠.
코노미 씨만 알고 있을 것은 코노미 씨만 알고 있으면 되요.
굳이 걱정을 흩뿌릴 생각은 없기도 하고...
유리코 : 그, 그러니까... 안나 쨩이랑... 그게..
안나 : 응... 했어...?
유리코 : 에, 엣... 아, 그러니까아...후아...
아까전보다 더 붉어지신 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아니, 기분탓이 아닌가...
아무튼...
미유키 : 아무튼...! 그런데 안나 씨랑 나나오 씨는 아무런 진전도 없다구요! 그건 신경 안 쓰는거에요?
스톰P : 그, 그렇긴 하죠...
미유키 : 저는 어떻게든 저 둘을 이어줄려고 했는데... 랄까 당신은 정말 아무 생각 없었던거에요?!
스톰P : 그, 그건 아니에요! 저도 나름대로 생각은 했었다구요...
살짝 시무룩해지는 스톰P 씨를 두고 저는 한숨을 쉬면서 살짝 텀을 두었어요.
정말 답답하게...
미유키 : 아무튼, 그런 의미로...! 앞으로 두 분이서 잘 좀 지내보세요!
유리코 : ㄴ, 네? 그, 그 뜻은...
안나 : ...흐응... 뭐... 안나는... 상관없지만...
안나 씨는 그렇게 옆의 나나오 씨를 꼭 안았어요.
평소에는 조금 머뭇 거리는 것 같았는데...
설마 안나 씨도 절 신경 썼다던가 그런건가요...?
그런거였다면 지금까지 한 고민이 다 헛고생이 되어버리는건데...
저희들은 이왕 이렇게된거 좀 따로 자리까지 잡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스톰P 씨의 지갑을 좀 갈궜더니 이쪽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뭐, 알게 뭐에요. 이럴때는 좀 쓰고 그러는거에요.
저만해도 안나 씨라던가 다른 분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데...
그렇게 따지면은... 음...
...생각해보니까 꽤 드네요...?
아니아니, 이런 생각 하지 말고...
아무튼 그렇게 들어와서, 따로 잡힌 방에서 적당히 요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리코 : 하아... 그래도 정말... 일단은 별거 아닌 이야기였어가지고 다행이에요...
미유키 : 그렇게나 긴장했던 거에요?
안나 : ...유리코 씨... 또... 망상...
유리코 : 마, 망상같은게 아니라 일단은... 걱정은 되잖아...
이 둘 역시 사이 좋은게 다시금 확인이 되니까 안심이 되는것도 있고...
역시 너무 괜히 마음고생 한 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저 둘이 저러고 있는것도 참 귀엽구요...
유리코 : 그나저나 안나도 참 뭐랄까... 욕심쟁이라고 해야될까... 미유키 씨 까지 그렇게 해버린거야?
안나 ; ...미유키 씨라면... 괜찮으니까... 거기에다가 또... ....사랑이 좀... 무겁달까... 그렇기도 하고...
유리코 : 아아~. 그건 알 것 같기도. 미유키 씨는 평소에는 온화한데 화나면 정말 무서우니까... 특히 전에 스캔들 사건 떄라던가... 물에 담가버린다고 하기도 했고...
...그런데 그렇게 보고 있으니가 제 이야기가 나와버렸는데.
이젠 저 이야기에 대해서는 포기하기로 했어요...
미유키 : 제가 정말 할 것 같아 보여요...?
스톰P : 네? 아... 이미지가 굳은게 아닐까 해요.
미유키 : ...으... 딱히 그런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아에 나쁘다고 생각되는 그런 표현은 아니니까 크게 상관은 없나요.
하아... 그래도 오해는 어느정도 풀고싶은데...
다들 그냥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니까 또 풀기도 뭐해지고...
스톰P: 근데 미유키 씨는 왜 저를 그렇게 싫어하는건가요?
미유키: ?
스톰P: 저하고는 정말 요만큼도 그런 생각 한 번 한 적 없다고 하시고.
미유키: 아니 싫어하는 건 맞지만 안 싫어한다고 해도 그런 생각은 안 했을걸요?
스톰P: 엣?! 저 정말 싫어하시나요? (시무룩)
유리코: 왜 그렇게 시무룩 하세요.. 헉?!... 혹시 스톰P는 미유키 씨를 가지고 그런 생각을 했어요?!
미유키/안나: 변태...
스톰P: 아니! 아직 답변도 안 했어요!
유리코: 이것이 NTR? 안나 몰래 스톰P랑 사랑을 나누는 미유키... 그리고 (망상중~)
미유키: 유리코 씨 스탑!!! 으으 저도 상상하게 되잖아요. 기분나빠....
스톰P: ... 힝...
그렇게 저녁을 다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자잘한 치즈와 커피 등으로 마지막 배를 채우고 있었어요.
역시 나름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것인지 꽤나 괜찮네요 맛들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스톰P : 그리고보니... 궁금한게 한 개 있는데요.
미유키 : 네?
옆에 있던 스톰P 씨가 커피를 마시면서 저에게 물어오셨어요.
저에게 궁금한거라는건... 솔직히 없다고 보는데...
스톰P : 미유키 씨는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시나...해서요.
미유키 : ...그건 갑자기 왜요?
스톰P : 아까전에 정말 요만큼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하시고...
미유키 : 그건... 싫어하는 것도 싫어하는 거지만 싫어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대답이였을 건데요.
딱히 '싫어서'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스톰P 씨하고는 아에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상상도 되지 않는다고 해야될까.
전혀 제 허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고 해야될까...
꽤나 가볍다고 생각하는 저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나 거부감이 느껴지는 사람도 되게 드물거에요.
그건 그렇네요.
딱히 뭐... 아에 싸움만 한다던가 무시한다던가 하는것도 아니고 일단은 어느정도 대화도 되고 하는데 말이죠.
그냥 직장 동료로서는 그냥저냥 잘 있으니까...
왜 이렇게까지 시무룩해 하시는 걸까요.
유리코 : 아앗...!? 혹시 스톰P 씨는 미유키 씨한테 그런 상상을 품고 있었던 것인가요...?!
안나 : ...변태...
미유키 : ...정말이에요?
그건 정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톰P : 자, 잠깐만...! 아직 대답도 안 했는데...?!
미유키 : 아니,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의자를 뒤로 물리면서 말을 하니까 당황하면서 말을 했어요.
그런데 저렇게 당황까지 하는걸 보면은 정말 의심이 되는데...
유리코 : 이것이 바로 NTR...? 안나 몰래 스톰P 씨와 관계를 나누는 미유키 씨... 그리고 홀로 쓸쓸히 다른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는 둘... 그래서 결국에는...
미유키 : 나나오 씨 그만그만...! 정말로 상상하게 되어버리잖아요! 안 그래도 기분나쁜데...!
스톰P : ...으...
이런 누구도 이득보지 않는 그런 토론은...
아니, 생각해보면 나나오 씨에게는... 나름대로...?
과연 미유키는 얼마나 벌고 있을까요?
1. 그냥 일반 사무원...정도?
2. 어느세 미사키보다는...
3. ...이미 프로듀서는 넘었...?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나 : ...네...
만약 저희 둘만 있으면 당황스럽긴 했겠지만 안나 씨가 원하는 것. 들어주지 못할리 없어요.
하지만 이렇게 남이 깨어있을때 하는건...
역시 조금... 힘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간절히 원하시는 것 같으니까...
...저는 살짝 안나 씨를 끌어 안으면서 슬쩍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기 시작했어요.
살금살금 전진하다가 안나 씨의 옆구리에 살짝 제 손이 닿게 되었어요.
그렇게 닿자마자 꽤나 눈에 띄게 흠칫하고 뭄을 떠시는 안나 씨.
무리...하는건 아닌 것 같아 보여요.
도리어... 안나 씨...
지금 완전히 이 상황에 푹 빠진 것 같아 보여요.
그리고 등 쪽으로 손이 천천히 다가갔어요.
그리고...날개뼈의 아랫쪽을 살짝 터치하게 되었는데...
약시 조금 땀이 난 탓일까요. 살짝 습기와 같은 따뜻한 느낌이 있는 공간에 부드러운 살이 만져져요.
같이 씻을때 만져본적 있는 살이지만...
이렇게 침대 위에서.
그것도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만지는 그 감촉은... 너무나도 달랐어요.
그렇게... 위로 스윽하고 올라가니...
안나 : 후으...
안나 씨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다시금 몸을 떨었어요.
그대로 살짝 다시금 허리쪽으로 쓸어내려주면은...
안나 : 후아...
하면서 다시금 숨을 내뱉으면서 얼굴을 붉게 물들이셨어요.
...이거 분명 느끼고 있는거죠...?
정멸... 안나 씨도 변태에요.
이런걸 저에게 시키고...
장난끼가 생겨서 저는 그대로 손톱을 살짝 새우고는...
등의 중앙 라인을 타고 등뼈를 타면서 스으윽하고 위로 올렸어요.
안나 : 힛...!?
미즈키 : ...응...?
과연 그런 소리를 내면 마카베 씨가 반응하죠.
하지만 나름의 반격이기도 하고...
벌 이에요?
미즈키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1. 호오... 저런 스킨쉽도...
2. (화아악)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수위가 좀 아슬아슬하지만... 이 정도면은 뭐... 괜찮겠죠...?
그리고 무슨 일인지 알아채시고는...
그대로 살짝 흠칫하고는 몰래 이쪽을 보고 있어요.
뭐랄까,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같은 느낌인데요.
뭔가 공부를 한다는 듯한 느낌이에요.
저는 그것을 받아들여서, 조금 더 안나 씨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아까처럼 스윽스윽하고 문질러 주기도 하고...
날개뼈의 정상을 다섯 손가락으로 함께 등산시키듯이 올리기도 하고...
저도 이런건 처음 해봐요.
하지만... 그래도 대충 알 것 같아요.
어떻게 공략을 하면은 안나 씨가 약해지는지.
어떤 움직임을 해야가 안나 씨의 힘이 풀어지는지...
천천히 무언가 알 것 같아요.
이렇게 괴롭히면 되는구나...하고...
안나 : 언니... 키스...해주세요...
미유키 : 네~. 해 드릴게요...
그렇게 다시금 입술을 곂쳤어요.
원래는 그냥 쪽하고 떨어질려고 했지만 안나 씨가 달려 들어오셨어요.
저는 그런 안나 씨를 받아들이면서 조금 더 이어갔고...
결국에는 혀를 얽히면서까지의 키스를 하게 되었어요.
어느세 마카베 씨가 있다는 것도 잊고...
그렇게 하고 있다가...
미즈키 : ...앳취...
안나 : 후, 후엣...?!
하고 안나 씨가 화들짝 놀라면서 뒤를 돌아보는 것으로 이 행위의 끝이 났어요.
그리고는...
그대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는...
안나 : ...우우...
하는 소리를 내면서 그대로 나오질 않으셨어요.
그런 안나 씨를 토닥여주고...
미즈키 ; ...좋은 구경 했습니다.
미유키 : ...역효과에요 그거.
미즈키 : 그런가요...?
마카베 씨와 같이 어떻게든 안나 씨를 달랬어요.
겨우겨우 그렇게, 잠에 들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날 아침...
츠무기 : ...저기, 저 잘떄 무슨 일 있었어요?
미유키 : 글쎄요~?
미즈키 : 별 일 없었습니다. 그렇죠?
안나 : ...
고개만 돌리시는 안나 씨를 보고 이상하다 생각하는 츠무기 씨였지만.
어떻게든 넘길 수 있었어요.
다음에 무슨 일이 있을까요?
1. 미즈키는 다시금 그 남자아이를 적당히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2. 미즈키의 이야기를 들은 시즈카. "테크닉 전수좀 부탁드립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일 꽤 밀리네요...
미사키 : 그래도 일단 재 시간에는 끝냈으니까...
아침에 출근하고, 또 다시 시작된 꽤나 밀려버려서 불어난 일들을 처리하는데 애를 먹었고...
지금 시각 오후 5시 45분.
슬슬 어느정도 일이 풀려지고 있을 시간이였어요.
미즈키 : 휴우... 다녀왔습니다...
미사키 : 어라, 미즈키 씨 오늘 일 없으신게...?
그때, 마카베 씨가 딱하고 들어오셨어요.
오늘 아침에 올때 오늘은 학교에 가신다면서 언제 챙겼는지 모를 교복을 입으시고 등교하셨어요.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오신 듯한 느낌인데...
미즈키 : 잠시 볼 일이 있어서 왔어요. 피곤해...
미사키 : 그렇담 조금 쉬고 계세요~. 제가 커피라도 타올테니까...
미즈키 : 아, 고맙습니다.
미사키 : 별 일 아닌걸요~.
그렇게 탕비실로 들어가시는 아오바 씨.
그나저나 무슨 볼 일이 있으셨길래 극장에 오신걸까요.
미유키 : 그런데 볼 일이라는건 무슨 일이에요?
일단 적당히 여유 시간도 남고...
기지개를 피면서 물으니...
+~2까지 오늘 있었던 미즈키에게 대쉬한 그 남자아이의 행동을 적어주세요.
어떤 식으로 미즈키의 간을 봤을까요?
미유키 : 현장보고요?
순간 뭔가 트라우마가...
아니아니, 딱히 마카베 씨가 말하는 그 현장보고가 지금까지 받아온 보고하고는 완전히 다른거라고는 알고는 있지만요...!
뭐까요. 갑자기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이 느낌은...
미즈키 : 크흠... 오늘... 고백받았습니다.
미유키 : ...네?
미즈키 : 음... 고백...? 같은 대사라고 하는게 어울리겠군요. 흠흠.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아니, 담담하게가 아니라 살짝 목을 큼큼하고 울렸던것을 보면 사실은 부끄러운 걸까요.
아니, 일단은 갑자기 그렇게 고백을...?
미유키 : 어, 어떻게 된거에요?
미즈키 : 그게 사실은... 이번에 개인 연락처를 나눴습니다.
미유키 : ...어라? 그럼 지금까지는...
미즈키 : 집전화로 했지요. 그것만으로 충분했으니...거기에다가 아이돌이 되고나서 전화번호도 완전히 바꿨고...
...아, 그리고보니 그렇죠?
아이돌 데뷔 이후에는 핸드폰 번호라던가 거의 극비로 붙여지게 될테니까요.
극비까지는 아니여도 꽤나 비밀스러운 것일거고...
대충 이해는 되기 시작했어요.
거기에다가 원래부터 가까웠던 사이니 집전화로 하면은 가족분이라던가가 다 알려 주셨을거고...
자연스럽게 통화했을테니까요.
흠흠... 대충 이야기가 정리되기 시작했어요.
미즈키 : 아무튼... 그렇게 해서 첫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미유키 : 되었는데...?
+~2까지 어떤 대사를 했을지 적어주세요. 어디까지나 고백'같은'대사이니 직접적인 고백은 ng입니다.
미유키 : 그런가요... 흐으응...
미즈키 : 그리고 뭐였지... 그... 언젠가는 제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웃는 모습인가요.
확실히 마카베 씨의 웃는 모습이라는건 본 적 없죠...
그런데 그런 소꿉친구조차 보지 못한걸까요?
그런 제 반응을 눈치채시고는 말을 이으셨어요.
미즈키 : 저여도 일단 웃습니다. 아마 말한건 '하하하' 하면서 웃는게 아닐까요.
미유키 : 음... 그게 안 되는건가요?
미즈키 : 그게... 네.
음... 생각해보면 저도 그렇게까지 웃는건 그닥 없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평소에도 무표정인 마카베 씨가 그렇게 웃는 일은 정말 적은...아니 없는거겠죠?
미즈키 : 아무튼... 처음으로 그런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그때까지 같이 있고싶다고...말을 했어요.
미유키 : ...고백이잖아요? 그냥...
미즈키 : ...그래서... 그... 부끄러워요...
그렇게 저랑 마카베 씨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미사키 : 어레...저, 저기 지금 무슨 이야기 하고 계신거에요?
미즈키 : ...아... 그리고보니 있으셨죠.
미유키 : ...그렇긴 했네요.
저희 둘은 아무래도 아오바 씨를 까맣게 있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방금전 이야기를 아오바 씨가 들었다는건데...
미즈키 : 커피 고맙습니다.
미사키 : 네? 아... 네... 아, 그런데 방금...
미즈키 : 음... 그냥 평범한 학창시절의 이야기입니다만.
미사키 : 아...? 뭐어... 그렇긴 하죠...?
미즈키 : 그런겁니다.
...그렇게 넘겨버리는건가요...?!
그리고 아오바 씨는 정말 그걸로 되는거에요...?!
미사키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1. 아, 아... 아니 잠깐! 확실히 이상하잖아요!
2. 에? 그. 그런건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즈키 : 그런겁니다. 응응.
평소에 거짓말도 잘 안하는 마카베 씨라는 특수한 경우 때문인걸까요.
아니면 평소에도 표정이 잘 들어나지 않는 마카베 씨라는 특수성 때문일까요.
아무튼 마카베 씨에 대한 특수성...
...게슈탈트 붕괴 되겠어요 이거.
아무튼 마카베 씨 덕분인지 아오바 씨는 그냥저냥 넘겨가게 되었어요.
아오바 씨도 '어라...? 응...?' 하면서 되게 이상해하고는 있지만 일단은요.
그렇게 일단 저희 둘은 이야기를 중단하고 적당한 다른 이야기를 꺼냈어요.
무슨 레슨을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등...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안나 : 저...왔어요...
미유키 : 아, 어서오세요~.
안나 씨하고...
+~3까지 안나하고 누가 올지 주사위와 함께 적어주세요.
수가 높은 앵커를 채택합니다.
원하시는 것을 골라주세요.
1. 미즈키와 그 남자아이의 데이트 대작전!
2. 뿌뿌카의 등산 여행...! 이였지만 시간이 안 된다구? 에, 티켓을 미유키에게? 2인...?!
3. 시즈카, 결국엔 시호에게 사고치다(?)
다음 연재때까지 많이 뽑히는걸 채택합니다.
뭐가되든 일단 100만큼의 이벤트가 일어날겁니다.
레이카 :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이에요~!
미유키 : 에...레이카 씨...?
본지 꽤나 오래되긴 헀죠.
레이카 씨도 바쁘셨고, 여기에 오는 일도 그렇게까지 많지 않으신 분이니까요.
그런데 무슨 일로 오신걸까요?
안나 : 갑자기... 저녁을 같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미유키 : 헤에... 저녁인가요. 오늘도 외식일려나요~.
레이카 : 제가 알고 있는 좋은 가게가 있어요~. 거기 가죠!
갑작스럽긴하지만... 그래도 나쁠건 없죠.
돈이라면 어느정도 여유가 있기도 하고...
시간적으로도 딱히 바쁜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역시 마카베 씨나 아오바 씨도...
미유키 : 그쪽 두 분은 어떠세요? 같이 저녁이라던가...
미즈키 : 흐음... 아쉽게도 저는 선약이 있습니다.
미유키 : 헤에, 그 사람이라던가..?
미즈키 : 아쉽게도 이부키 씨하고 카스가 씨입니다.
그런건가...
미사키 : 저, 저도 일단은 선약이 있어서...
미유키 : 헤에, 그런가요~. 그쪽은 그쪽대로 잘해보세요~.
...
라는 것으로 저와 안나 씨, 그리고 레이카 씨라는 되게 오묘한 조합이 되어버린 저희들 파티에요.
그렇게 레이카 씨가 알고 있다던 그 식당으로 향하였는데...
+~2까지 먼저 포진하고 있을(...) 성인조 2 명을 적어주세요. 일단 술이 메인인 장소일겁니다.
@시즈시호 이벤트는 다음날부터...!
미유키 : 에... 혹시 미리 알고...?
레이카 : 으음... 단골이긴 하니까 뭐 상관 없을려나요~?
그렇게 입구에 들어가서 적당히 자리를 둘러보고 있었던 찰나 카운터석에서 목소리가 들려왔고...
거기에는 코노미 씨와 사쿠라모리 씨가 있으셨어요.
카오리 : 어라... 정말이네요.
코노미 : 나 그렇게 안 취했다구.
카오리 : 아무도 뭐라 안 그랬는데요~.
아무래도 둘이서 한 잔 하고 계셨던 걸까요.
레이카 씨도 여기에 저 두 분이 있는건 의외인지 살짝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그대로 한 자리로 들어가셨어요.
안나 : 그럼... 안나들도...
미유키 : 아, 그래야죠.
저희들도 먹으러 온거니까요.
그나저나 여기는 술이 메인인 곳 같은데 안나 씨가 먹을만한게 있을까요.
뭐, 안주로해서 맛있는 오뎅이라던가 파는 곳도 있으니까...
그리고 제 생각대호 오뎅이나 이런 것들도 있었지만 회도 팔고 있었어요.
꽤나 본격적인 곳 같네요... 그러니까 단골이라는 것일까요?
안나 : 이것저것...많이 파네요...
레이카 : 그럼 일단 맥주 한 잔~!
역시 오자마자 술인가요.
뭐, 저도 그럼...
미유키 : 저도 한 잔 주세요~.
그렇게 술을 먼저 시키고 음식을 보고있을 때 쯤...
익숙한 기척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곳에는 역시나의 코노미 씨가 있으셨구요.
코노미 : 합석 가능하지?
미유키 : 말릴 이유는 없죠~. 어차피 떠들썩하면 좋구.
안나 : 뭐... 괜찮죠...?
이런 술자리에는 솔직히 사람 많은게 좋으니까요~.
+~3까지 무슨 이야기가 나오게 될지 적어주세요.
술이 살짝 들어가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지...
안나 : 미유키씨는... 못줘...
어른조들은 그런 안나를 귀여워 한다
카오리: 저.. 저기 모치즈키 양 앞에서는 조금 자제하는게...
코노미: 에이 안나도 다 안다고.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빨리 배우는데.
다른 사람들도 설마 저질렀냐는 눈으로 미유키를...
안나 씨야 적당히 음료수를 마시면서 안주용으로 나온 것들을 집어 먹으면서 적당히 즐기고 있으신 것 같아요.
아에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아니기도 하시고...
그렇게 적당히 술이 들어가고 분위기가 조금씩 띄어지고 있을때...
제 마중편에 앉아있으시던 사쿠라모리 씨가 저를 빤히 보시다가 입을 여셨어요.
카오리 : 그리고보니 미유키 씨는 아이들이 정말 잘 따르네요.
미유키 : 네? 으음... 그렇...죠?
레이카 : 아아~. 그리고보니 확실히! 심지어 그 시호 쨩 마저도 미유키 씨 앞에서는 어느정도 놓고 있으니까요~! 부러워라~.
레이카 씨까지 동의를 하면서 부럽다는 듯이 말을 하니 되게 기분이 묘해요.
정확히는 그냥 지금까지 생각없이 지냈을 뿐인데 그렇게 잘 따른다고 소리를 들으면...
딱히 제가 뭔가 하는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저에게 하는 것 처럼 안 한다는 거잖아요?
그게 기분이 되게 묘해요.
카오리 : 후훗, 역시 어딘가의 성녀님을 닮아서 그런걸까요.
코노미 : 성녀? 토모카랑은 영 안 닮았는데...
카오리 : 그런게 있답니다. 그렇지?
안나 씨에게 묻듯이 말하니까 안나 씨 역시 고개를 끄덕였어요.
...의외로 그쪽 부류로 해서 사쿠라모리 씨도 알고 있는걸까요.
그건 또 신기하네요...
안나 : 그래도... 미유키 씨는... 못 주니까...
카오리 : 어머~, 귀여워라~.
레이카 : 헤에, 그렇게까지 좋은거야?
안나 씨의 옆 쪽에 앉아있던 레이카 씨는 그대로 안나 씨를 옆에서 덮치듯이 끌어안고는 귀엽다는 듯이 얼굴을 부비적 거리고 있어요.
이런게 익숙한건지 안나 씨는 한숨만을 쉬면서 어떻게 때어낼려고는 하지만 역시나의 레이카 씨여서 그런건지...
잘 때어내질 못하고 있네요.
코노미 : 그나저나 말이야 카오리.
카오리 : 네?
그렇게 왁자지껄하게 지금 난리...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쪽 사이드하고는 다르게 반대편의 코노미 씨와 사쿠라모리 씨는 천천히 술을 즐기시시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코노미 씨 쪽에서 이야기가 나왔어요.
코노미 : 카오리는 사장님에게 말 했어? 사귀고 있다고.
카오리 : ...아뇨, 그건 왜요?
코노미 : 아니 뭐... 지금까지 옆에서 들은 바로는 카오리는 역시 조심해야 되지 않나해서. 그야 임신이라던가 사고나면 엄청 큰일나는 거잖아?
어라... 그런 이야기인건가요?
그런데 옆에 안나 씨 있는데...
뭐, 안나 씨도 알건 다 알고는 있고... 전에도 자주 이런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긴 했으니까요.
도리어 지금 안나 씨를 보니까 옆의 레이카 씨를 더 귀찮게 여기고 있어서 신경도 안 쓰는 느낌이에요.
그나저나 코노미 씨 저거 취한 걸까요.
정말 뜬금 없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죠...
코노미 ; 거기에다가 그 모리P... 그 녀석은 꽤나 변태니까 말이야? 마구 하자고 해도 일단은 피임은 하고...
카오리 : 아, 아니 일단 그렇지는... 그리고 일단 안나 쨩 앞이에요?
코노미 : 뭐 어때~! 어차피 안나도 다 알텐데, 요즘 애들 배우는거 엄청 빠르구. 거기에다가 피임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는 도리어 어렸을때부터 착실하게 배워둬야되. 특히 여자아이는!
뭐... 그것 자체는 반대 안 하지만...
역시 자리가 자리인지라 당황스럽긴 하죠.
술자리에서의 성희롱 정도야 늘 있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지만요.
안나 : 흐응...
미유키 : ...?
그렇게 적당히 저 이야기를 무시하고 앞에 있는 방어회를 먹기 위해서 젓가락을 뻗고 있었는데 옆에서의 시선이 느껴졌어요.
안나 씨가 뭔가 지긋이 보고 있는데...
제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살짝 웃어주니까 안나 씨는 도리어 한숨을 쉬셨어요.
...무슨 일이죠...?
레이카 : 헤에, 설마 안나 쨩이랑 미유키 씨랑~? 와~! 와~!
끝까지 말은 못 하고 얼굴을 붉히는체로 안나 씨를 흔드는 레이카 씨.
...잠깐만요. 그런거였어요?
코노미 : ...어, 잠깐만... 정말이야?
카오리 : 저는 알고는 있었지만...
...아니 잠깐만요.
이 사람들 어떻게 저랑 안나 씨의 관계를 알고 있는거에요?
아니 그냥 넌지듯이 던졌는데 걸려버린...건 아닐텐데?
과연 이 사람들은 어디서 안나와 미유키의 관계를 들었을까요?
1. 취해버린 스톰P 때문에
2. 유리코의 망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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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 아~. 그리고보니 그 자리에 미유키 없었지? 스톰P랑 한 잔 했었는데~.
카오리 : 한 잔이 아니잖아요...
...아, 설마...
...설마 그 사람...
...설마...?
코노미 : 되게 평소랑 달리 엄청 퍼붙길래 뭔 고민 있냐고 물으니까 알려주던데?
미유키 : ...
레이카 : 그 자리에 이 인원이 있었으니까요~. 아! 리오 씨 포함!
미유키 : ...
...그 사람은 정말...
아니 말을 말죠.
그나저나 이런 분위기라는 것은 이 사람들은 그런 관계에 대해서는 별 의문을 가지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술에 취해서일지도...
카오리 : 그것보다... 정말인가요? 안나 쨩이랑 침대에서...
미유키 : 아, 안 그래요...! 오해라구요 오해...! 그... 같이 자기는 하지만 그 이상은 안 한다구요...!
코노미 : 헤에~. 진짜? 미유키는 성욕 높을 것 처럼보이는데~.
미유키 : 성욕 높다는게 어떤 부분이요?!
레이카 : 가슴!
...
아니아니, 도대체...
역시 술취한 사람들의 장단을 맞추는건 힘들어요.
뭐, 싫은건 아니긴 하지만 이런 주제라면 역시 부담이...
미유키 : 가슴 크다고 그런거에 크게 관심이...
코노미 : 하지만 말이야 일단 성인 여성이잖아? 달아오를때도 있을거고.
미유키 : 그 이야기는 그만해줘요~! 다른건 몰라도 안나 씨도 있고...
안나 : ...안나는 괜찮아요...?
미유키 : 여기서는 부정해줘요!
으으... 갑자기 왜 이런 주제가 되었지...?
+~3까지 이후 무슨 이야기가 오가게 될지 적어주세요.
미유키는 고통 받을까요?
지금은 카오리 씨에게 무슨 체위 어쩌구...그런 말이 튀어나오고 있어요.
아니, 카오리 씨에게 코노미 씨가 말하는거지만...
레이카 : 뒤로도 꽤나 괜찮죠~.
미유키 : ...에? 레이카 씨 경험 있으셨어요...?
레이카 : 네? 아, 뭐어... 음... 없어요!
...그냥 자신의 판타지인걸까요.
하아... 어쩌다 이런 모임이 되었는지...
솔직히 안나 씨만 없으면 저도 이것저것 두근두근 거리면서 들었을텐데 말이죠.
옆에서 보고있는 안나 씨가 좀 신경쓰여서...
레이카 : 아! 그리고보니 안나 쨩은 미유키 씨에게 뭔가 실망했던 일이라던가 있어?
안나 : 에... 별로... 그런건...?
코노미 : 그냥 여기서 말해버려~. 어차피 술판이구 미유키도 자기의 단점은 알아야된다구.
...그건 맞는 말이긴 해요.
불평이라던가 그런게 안나 씨는 전혀 없으니까요. 확실히 그런걸 원하긴 해요.
제가 별 말 없이 있자 안나 씨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다시금 입을 여셨어요.
안나 ; ...그게... 가끔씩 엄청...기대하게 해두고... 그만둬 버리니까...
코노미 : 아아~. 그런 사람 알고 있지. 응응, 확실히 밀당은 중요하지만 기대만 하게 해두고 안 하는 사람은 별로지~.
안나 : ...그런게 아니라... 그... 응...
카오리 : 흐응... 아까 그 이야기군요.
...왜 그런거에요...?!
랄까 그런건 저에게 그냥 말해주시면 되는데..!
굳이 여기서 말하면 전 완전 여기저기서 뜯겨질거란 말이에요!
아니, 설마 한 번 당해보라는 식으로 해버리신건가요...?
코노미 : 아아~. 의외로 미유키는 치킨이라던가?
미유키 : 으... 그건...
미유키는 어떤식으로 반응하게 될까요?
1. 저도 충분히 참고 있다구요!
2.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과연 어떤 식으로 나가게 될까요?
미유키 : 으... 저, 저도 그냥 안 하는건 아니라구요...!
코노미 ; 헤에, 그럼 관심은 있는거야?
미유키 : 도리어 엄청 참고 있.........
...욱해서 나와버린 말.
그리고 그것을 다시 주워담을 순 없었죠.
주위의 사람들이 다 들어버렸고...
카오리 : 역시 그렇군요. 음음. 관심이 아에 없는건 아니였어요.
코노미 : 예이~! 리오에게 돈 따낼 수 있게 되었다~.
미유키 : 아니 잠깐...! 잠깐만요...!
레이카 : 이미 다 확정 됐네요~.
아니 세 분이서 전부 다 그렇게 말을 하면은 뭔가 변명할 것도 없어지잖아요...!
왜 그렇게 다 확정된 듯한 분위기가...
안나 : ...
미유키 : 아니 그게... 그...
다시 지긋이 저를 보는 안나 씨.
이거 어떻게 변명을 해야되는 걸까요.
아니, 변명을 할 수나 있는걸까요.
아니 것보다 아까 한 말로 들어서는 모모세 씨랑 코노미 씨, 아에 내기까지 하셨던 모양이네요?
카오리 : 그런데 이렇게되면 더 궁금해지는게... 왜 그렇게 참으시는건가요? 안나 씨는 완전 프리패스라는 느낌인데...
미유키 : 역시 조금 그게...
레이카 : 어려서? 아니면 조그마해서?
미유키 : 그, 그것도 있긴 하지만...
저도 모르게 당황해서 말이 계속 나와버려요.
일단은 최대한 숨을 돌려서...
후우...하아...
자자, 진정하자 진정...
그나저나 안나 씨는 가만히 있으신데...
분명 제가 말을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걸 보면 당해봐라 같은 느낌인걸까요.
...여기서는 달게 받도록 할까요...
그런데 어떻게 말을 해야될려나요 이거...
여기서 카오리의 로리콘도(?)를 정해봅시다.
기본적으로 모리P랑 사귀고 있기에 로리 하아하아 하는 쪽은 아니겠지만...
1. 어린애들은 귀엽다...! 그것은 정의! 미유키가 왜 안 하는지가 의문...
2.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어느정도는 미유키가 이해되는 입장.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에... 충분히 어리다구요...?
카오리 : 그럴리가요. 이미 발육도 충분히...
코노미 : ...아, 카오리 또 시작됐다.
사쿠라모리 씨가 갑자기 이야기를 꺼내더니 옆에 있던 코노미 씨가 묘한 시선으로 사쿠라모리 씨를 보면서 뭔가 알고 있다는 듯이 반응했어요.
시작됐다니... 도대체 뭐가...?
카오리 : 거기에다가 안나 쨩 정도라면은 딱 안기도 좋을 것 같구... 그리고 생각해보면 안나 씨랑 미유키 씨랑 키 차이도 그렇게 많이 안 나는데...
미유키 : 엣, 잠깐만요... 그렇긴 하지만 이미 전 성인이고...
카오리 : 그렇다면 만약에 코노미 씨랑 사귈때도 똑같이 행동 할 건가요? 거기에다가 임신할 걱정도 없고 괜찮잖아요. 그냥 마구마구 해버려도 되면서 저랑은 다르게...
...코노미 씨요...?
코노미 씨랑 사귀게된다면...
침대에서...어...
어...음...
미유키 : 글...쎄요?
카오리 : 봐봐요, 대답이 잘 안 나오잖아요. 그것보다 더 큰 안나 씨라면야 문제 없잖아요~!
미유키 : 에, 카오리 씨...?
카오리 : 도리어 작은게 좋다구요 작은게... 귀엽구... 맨날 주위에서 보면은 미유키 씨에게 꼭하고 안기거나 안겨있거나 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고귀한데... 그런거 보면 안나 쨩이 수인거죠? 그쵸?
어라...
잠깐만요 그렇다는건...
어디선가 맨날 보고 있었다는건데...?
코노미 : 응, 미유키도 이제 카오리의 본모습을 보는구나.
미유키 : 본...모습이요?
코노미 : 카오리 작은 애들 좋아하거든. 로리콘이라고 하던가? 그런거. 그것보다 난 미유키가 공인가 수인가가 더 관심이 가는데.
미유키 : ...에... 잠깐...그렇다면... 랄까 그런거 저도 몰라요! 생각 해본적도 없단 말이에요!
...그나저나 저도 그 로리 태그에 커버범위에 들어간다던가 하는건 아니죠...?
이, 이래뵈도 일단 160에서 살짝 모자른 정도라구요.
설마 그렇진...
코노미 : 걱정마, 미유키는 뭐... 어른스럽고 응... 나같은 것 하고는...
미유키 : 자, 잠깐만요...! 여기서 괜히 풀죽지 마세요...!
레이카 : 아... 잔 다 떨어졌다아... 여기 맥주 한 잔... 아니 두 잔 더요~!
도대체 이 파티는 무슨 혼파망인가요 이거~!
카오리 : 그러니까 그냥 팍팍하고! 네? 엄청 부러운데 저는...
미유키 : 서, 설마 카오리 씨 하코자키 씨랑 자주 있던게...
카오리 : 에? 그렇지 않아요? 저는 그냥 세리카가 귀여워서...
...
안나 : 괜찮...아요...?
미유키 : ...지쳤어요...
안나 : ...응... 그럴법...해요...
기운이 쭉 빨렸어요.
뭔가 보면 안 될 것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왠지 약점이 잡혀버린 듯한 느낌도 들고...
거기에다가... 거기에다가... 그게 다 안나 씨의 앞에서...
완전 발가 벗겨진 듯한 느낌이에요...
안나 : ...안나는 그래도... 기다릴 수...있으니까요...
미유키 : ...나나오 씨는 어때요?
안나 : ...글쎄...요...?
...그리고 안나 씨는 묘하게 저한테는 꽤나 공격적인데 나나오 씨하고는 묘하게 조마조마한 감이 있단 말이죠.
관계가 위태롭다는 것이 아니라 뭔가 뻗기를 주저하는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설마 저 정말 요리당하고 있는건가요?
잡아먹혀버리는 거에요...?
저 그렇게 수 포지션이였던 건가요...?
+~2까지 집에 돌아가서(츠무기 포함)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츠무기: 엣? 이제 그냥 다 말하고 다니시고 있는줄 알았는데요?
미유키: ???
츠무기: 아...아닌가요?
술기운도 있기도 했지만 다른의미로 충격이 너무 컸기에...
그대로 소파에 벌러덩하고 누워버렸어요.
츠무기 ; 저, 저기 무슨 일 있었어요?
안나 : ...영혼까지...털렸다...?
츠무기 : 에...?
저 대신 안나 씨가 말을 했지만 그렇게까지 틀린 말은 아닐려나요.
그렇게 축 처져 있으니 안나 씨가 물을 가져다 주었어요.
그것을 받아마시고 나서야 좀 집에 왔다는 감각이 살아났고...
일단 묻고 싶은게 있으니까 물어보죠...
미유키 : 저기 츠무기 씨...
츠무기 : 아, 네.
미유키 ; 저랑 안나 씨랑 그... 그런 사이인거 많이 퍼져 있나요...?
제 말에 무슨 말이냐는 듯이 보시던 츠무기 씨는...
제가 듣고 싶지 않은 대답을 꺼냈어요.
그건...
츠무기 : 그냥 평범하게 다 퍼져 있을걸요?
미유키 : ...?
츠무기 : 엣... 그냥 다 말하시면서 다니고 있으셨는 줄 알고 있었는데요...?
미유키 : .......?
자, 잠깐만요.
평범하게 전부...?
그, 그렇다는건...
미유키 : 나나오 씨나 스톰P 씨에 대해서는...
츠무기 : 으음...
과연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1.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냥 미유키랑 안나가 사귀는 걸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2. 다 알고 있던데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그렇다면 아까전에 들은 스톰P 씨가 말실수 한 사람들 정도만 알고 있다고...해도 되겠네요...
츠무기 : ...또 그 사람인가요...
다행히도 모든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알고있는건 아닌 것 같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만약 전부 알고 있다면은 어떻게 되었을지...
아마 되게 피곤했을거에요.
이래저래 복잡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게 아니니까요.
거기에다가 다른 주변 인물들이 꽤나 이것저것... 그... 일부러 겉으로 안 들어내던 것이 아니기도 하니까요.
안심이 되요.
미유키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안나 : ...미유키 씨는... 싫어요...?
미유키 : ...에?
안나 : ...저랑 사귄다는거...알려지는거...
어... 그건...
어떻게 설명을 해야 간단하게 할 수 있을까요.
흐음...
미유키 : 퍼지는게 싫은게 아니라 안나 씨에게 다른 불이익이 가는게 싫은거에요. 아무리 저희가 사귄다고 해도 아이돌로서는 조금... 걱정되잖아요?
안나 : ...그렇긴...하지만...
미유키 : 자자, 안나 씨도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아이돌의 일이 끝나고 나서는 마음껏 자랑하면서 다녀도 되니까요.
제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니까 안나 씨는 숨을 크게 내쉬고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욕실로 들어가셨어요.
역시 이해하기 힘드신걸까요.
츠무기 : 뭐랄까... 미유키 씨도 미유키 씨지만 안나 씨도 꽤나 고생이네요...
미유키 : ...그러게요. 왜 저랑 이렇게 되셔서는...
츠무기 : 뭐, 그건 미유키 씨의 자업자득인 경우니까요?
...그건 인지하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그냥 편히 쉬고 싶어요.
너무 시달렸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무슨 일이 있을까요?
1. ...저기 안나 씨...? 왜 제 위에...?
2. 오늘은... 어라, 지금 몇 시... 이거 지각인...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꽤 일찍 자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일찍 자서 나쁠건 없죠...
비몽사몽 자다가 눈을 떴는데...
미유키 : 저기... 안나...씨...?
안나 : ...
미유키 : 제 위에서 그... 왜 제 위에...?
왠지 몰라도 안나 씨가 제 위에 올라타 있으셨어요.
정확히는 제 배 위에...이지만...
안나 : ...미유키 씨가 안 다가와 주니까...
미유키 : 어... 안나 씨...?
안나 : 미유키 씨가... 잘못한거라구요...?
에, 엣... 잠깐만요. 이거 일단 제가 위험하다는건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일단은 어떻게든 빠져나가야...
아니, 솔직히 굳이 빠져나가야 할 이유는 없긴 하지만...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거.
다른건 몰라도 츠무기 씨라던가 주위에 있으실텐데...
안나 : ...츠무기 씨라면... 아침까지 안 일어날테니까...
제 생각을 읽으신건지 그렇게 말하시면서 점점 얼굴이 가까워져요.
그리고 그대로 입술을 맞대고... 점점 조금씩 격렬해져가는 키스...
일단은 속으로 한숨을 살짝 쉬고는 안나 씨를 안아서 옆으로 안나 씨의 포지션을 무너트렸어요.
제가 덮고 있던 이불 때문에 도리어 이불에 감싸여진 듯한 느낌이 되어버린 안나 씨였고... 그대로 꼭 안아서 키스를 계속했죠.
일단은 원하는 만큼은 해 준 다음에...
그 다음에 일단 더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그렇게 떨어지니 살짝 단 맛이 났어요.
사탕이라도 물고 계셨던 건가요.
살짝 그 맛이 난달까...요.
미유키 : 자... 좀 진정 되셨어요?
안나 : ...몰라요...
미유키 : ...일단...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안나 씨는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일단 말을 할 찬스를 얻어냈네요.
미유키 : 일단은... 그... 저는 부담되요.
안나 : 부담...같은건...
미유키 : 그게... 안나 씨가 부담을 준다는게 아니라... 일단은 나나오 씨가 있잖아요?
안나 : ...응... 그렇죠...
미유키 : 그게 뭐랄까... 제가 안나 씨의 첫키스를 뺏어버린 것도 있기도 하고 그... 저보다는 나나오 씨를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한달까...
일단은 뭐랄까...
언니보다 먼저 시집가는 여동생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나나오 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좀 커요.
미유키 : 나나오 씨에게 좀 미안하니까요... 아니 그게 클려나요.
안나 : ...
미유키 : 그리고 그... 안나 씨를 좀 아끼고 싶다는 마음도 있고... 소중하게 하고 싶고...
그렇게 말을 하면서 안나 씨를 꼭 안아주었어요.
안나 씨는 살짝 답답하신지 한숨을 쉬셨어요.
안나 : ...안나는... 소중히 다뤄달라는... 말 따위... 한 적 없어요...
미유키 : ...
안나 : ...한 번도...
그렇게 말하면서 꽤나 이글거린다고 해야될까요... 꽤나 간절한듯이...
저에게 안겨 있던 안나 씨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요.
이거... 그냥 넘기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미유키는 어떻게 이 상황을 빠져나갈까요?
1. 안나가 원하는 대로만 좀...?
2. ...역시 그런건 무리... 키스 만이라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역시 여기서는... 어떻게 때울 방법도 생각이 안 나요.
하아... 정말 이젠 어쩔 수 없나봐요...
미유키 : ...이렇게까지 하는데 무시하기에는... 역시 좀 예의랄까... 어긋나버리네요.
안나 : ...미유키 언니...
미유키 : ...그래도, 본격적인 것은 안 들어갈거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시간이...
아무리 새벽이라고 해도 6시는 이미 아침이라고 볼 수 있는 시간이에요.
그러니까 너무 오래 끌면은... 츠무기 씨도 문제지만 오늘 일도 있으니까요.
거기에다가 그... 솔직히 아직도 양심이 많이 찔린달까...
죄책감이라고 해야될까요.
하아...
다 제가 자초한거니까요. 여기서 누군가에게 떠넘기는 것도 안 되고...
안나 : ...와 줘요...?
...에라이 모르겠다...정말...
...
츠무기 : 흐아암... 좋은 아침이에요...
미유키 : ...아, 네.
츠무기 : ...? 안나 씨는 샤워 중인건가요?
미유키 : 그렇죠... 아, 오늘 아침 뭐가 좋을까요?
츠무기 : 글...쎄요?
시선이 아파요오...
츠무기 씨의 시선이...
미유키 : 그럼 빨리 아침이나 준비해 볼까요~.
츠무기 : 에... 뭐...
완전 '뭔가 저질렀구만 이 사람' 같은 눈빛이잖아요.
하아 정말...
이젠 어떻게 되도 전 몰라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안나의 컨디션은 어느 정도 정상인 것 같다.
61~100 : ...뭔가 많이 지쳐 보일지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씨는 스케쥴이 있다면서 쪼르르 나가셨고...
...저는 멍하니 의자에 앉아서 한숨을 푹 쉬고 있었어요.
미사키 : ...무슨 일 있으세요?
미유키 : 저기 혹시 저랑 안나 씨랑 대해서 잘 아세요?
미사키 : ㄴ, 네? 뭐어... 어, 어느정도는...?
이런 반응이라면 아오바 씨는 모르는걸까요.
그러면 뭐... 일단 말을 아껴둘까요...
아니 것보다 스톰P 씨는 왜... 왜! 그걸 말해서는... 아니 떠들어서는...
술이 웬수인가...
미사키 : 뭔가...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것 같네요...
미유키 : 네... 뭐... 아주 깊은 이야기에요...
그렇게 한숨을 쉬고 있다가... 뭐... 일 시작했죠.
어쩔 수 없잖아요. 일단은 출근한거.
월급루팡이 될 생각은 없으니까...
...
그렇게 저는 손에는 잘 안 잡히지만 일단 일을 끝내두고...
지금 휴계실의 테이블에 엎드려 있어요.
몸이 좀 몸살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안나 씨는 도리어 꽤 쌩쌩한 것 같은데, 제가 너무 긴장을 한 거였을까요...
하아...
+~2까지 이러고 있는 미유키의 옆에 누가 올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응...?
계속 찾았다는 듯이 테이블에 엎어져 있는 저에게 오셔서는 그대로 뒤에 매달리시는 츠바사 씨네요.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찾았다는듯이...?
미유키 : 그런데... 찾으셨나요?
츠바사 ; 아, 역시 기운없어 보인다. 아까전에 미사키 씨가 오늘따라 미유키 씨 기운 없어 보인다고 하셔서~. 거기에다가 프로듀서 씨가 찾기도 했고...
...스톰P 씨가요?
...왜 지금...
안 그래도 그 사람 때문에 심란한데요.
하아...
스톰P : ...정말 휴계실에 있었네요.
미유키 : 무슨 일이에요?
스톰P : 엣...
제가 살짝 쏘듯이 말을 하자 흠칫하면서 자신이 무언가 잘못한건가 생각을 하는 듯한 모습이에요
그래요. 그렇게 생각이라도 해주면 고맙겠네요.
정말 당신 때문에 일어난 일 들이라고요?
다 책임을 져줘야 겠어요.
미유키 : 스톰P 씨. 저랑 안나 씨랑 사귀고 있다는거 동네방네 다 떠들고 있더라구요?
스톰P : ㄴ, 네? 그건 딱히...
츠바사 : 우와, 최악... 성격 나쁜건 알고 있었는데 그럴 정도였어요?
스톰P : 츠바사는 조용히 해...! 그런데 제가 뭘...
기억이 안 나는 걸까요.
아니면 모르는척 하는걸까요... 아니면 그걸 실수라고 생각 안 하는 걸까요.
뭐 어느쪽이던 괘씸죄가 붙는다구요.
미유키 : ...정말 모르시는거에요?
스톰P : 그... 기억이...
미유키 : 코노미 씨. 술. 필름. 뭔가 생각 안 나요?
잠깐 멍하니 생각을 하시는 스톰P 씨.
그리고는...
스톰P : 아...
미유키 : 봐봐요, 기억 있죠?
스톰P : 죄, 죄송해요! 그떄는 술도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이 하도 물어서... 그, 그래도 일단 유리코라던가는 모르는 사람들이...
미유키 :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뇨, 말을 말죠 정말...
그렇게 다시금 엎드리는 저를 토닥거리시면서 "저사람은 원래 그래요, 이해해야죠." 하면서 스톰P 씨를 비꼬는 츠바사 씨와 그런 것에 반응해서 "나라고해서 아에 눈치가 없는건..." 이라면서 자기변명 하시는 스톰 P 씨.
이 둘은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니까요...
스톰P : 그런데 무슨 일이 났었나요? 그것이 어떻게...
미유키 : 어제 코노미 씨와 다른 분들에게 끌려가서 이것저것 다 털려버렸단 말이에요...! 당신만 이야기 안 했으면 됐었는데...!
츠바사 : 자자 언니~. 화내는건 나빠요~. 피부 미용의 적이라구요.
미유키 : 하아... 됐어요 이젠... 이미 지나간 일이고...
겨우 이런 것 가지고 질질 끌기는 싫으니까요.
그리고 그 이후에 밤에 있었던.. 그런 이야기들은 함부로 할만한게 아니고...
...그래도 일단은 고민인데...
미유키는 누구에게 가서 고민상담을 할까요?
1. 여기서는 맏언니가 최고지. 이미 내용을 알고있는 코노미한테 가서...
2. ...차라리 유리코라던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잠시 바람좀 쐬러... 혼자 있고 싶어요...
츠바사 : 다녀오세요~.
하아... 정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런걸 누구에게 상담도 못하고...
상담... 상담...
아... 그리고보니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잘 들어줄지도 모르겠네요.
코노미 씨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애초에 이런 것을 이유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누가 괜찮을지도 잘 모르곘지만 코노미 씨는 믿을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다가 그 술집에서 보인 모습을 봤을때는 뭐... 괜찮은 것 같고...
...
코노미 ; 정말 의외네. 미유키가 상담같은 걸로 날 찾다니~.
미유키 : 저도 의외에요... 이런걸 제가 말 할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고 퇴근 전 시간에 코노미 씨를 만나게 되었어요.
저도 일단 맡은 일은 다 했다구요.
아무튼, 코노미 씨에게 이야기 할 게 있다고 하니까 흔쾌히 시간을 내주셨고...
지금은 극장의 자제창고 안이에요.
둘이서만 있을 수 있는 곳이 이런 곳 밖에 없기도 하니까요.
코노미 : 그래서 무슨일이야?
미유키 : 그게...
저는 오늘이라고 해야될까... 어제 술마시고 들어간 다음부터의 일을 조금씩 이야기를 했어요.
코노미 씨는 적당한 반응을 돌려주면서 이야기를 들으셨고...
코노미 : 그러니까... 부담감이 큰거야 아니면 죄책감 같은걸 가지고 있는거야?
미유키 : 둘 다 일려나요...
코노미 : 뭐어, 나도 일단 전부를 아는건 아니여서 말이지 뭐라 딱 부러지게 말은 할 수 없겠다만...
그렇게 말을 끌면서 살짝 고민하시듯이 눈을 감고 있으시다가...
앉아있던 박스에서 내려오시면서 입을 여셨어요.
코노미 : 대충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여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적도 있으니까.
미유키 : 에, 정말요?
코노미 : 내가 미유키인게 아니라 내 남자친구가 미유키였던 거지만.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사람 사귄적 있으시다고...
...그리고보니 그렇네요.
코노미 씨의 신장이라면야...
코노미 : 거기 잠깐, 뭔가 '아, 코노미 씨의 신장이라면 분명히...' 라는 생각 하고 있지?
미유키 : 아... 그게 음... 네.
코노미 : 아무튼간에!
제가 긍정하자 묵살하시듯이 목소리를 높이시면서 말을 끊었어요.
뭔가 되게 코믹한 상황이 연출 되었을려나요.
옆에서 봤다면 누군가가 피식하고 웃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코노미 : 아에 이해 못하는건 아니야. 미성년자랑 그렇고 그런걸 한 것도 있겠지만 일단은 이미 임자 있는 사람을 뺏어온 것 같다는거지?
미유키 : 그렇게...되겠네요?
그거랑 비슷한걸지도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신경 쓰이던 것도 나나오 씨였고... 거기에다가 일단 어린 분에게 그런짓을 했다는 것도 나름대로...
코노미 : 뭐, 일단 안나의 나이에 대해서는 나도 뭔가 말을 하고는 싶지만 충분히 자기 선에서 다 느끼고 있으니까 각설하도록 하고...
미유키 : 네...
코노미 : 그래도 뭐, 사랑이라는게 그런거지 뭐. 어쩔 수 있나. 잘못이라고는 말하지 않아?
...그런 말을 듣다보니 뭔가 코노미 씨가 어른스러워 보여요.
아니, 저랑 나이는 똑같으니까 어른은 맞았지만서도 뭔가 살짝 어른 오오라는 잘 안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꽤나 그런 쪽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역시 이래저래해도 24살 이라는 걸까요.
코노미 : 거기에다가... 안나 쪽도 난 이해가 가거든. 지금까지 미유키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해야될까, 그런걸 직접 해준적이 있어?
미유키 : 글쎄...요...?
코노미 : 어제 안나 이야기를 들으니까 기대하게만 하고 그만 둬 버린다던데...
미유키 : ...그렇네요, 보통 안나 씨가 먼저...했었죠.
지금까지 100% 그렇다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안나 씨가 먼저 붙어오시거나 안겨오시거나...
그러다가 제가 참아버리는 일이 대부분이였죠.
코노미 : 안나도 일단 그런 성욕...이라고 해야되나. 그런에 왕성한 아이는 아니니까 말이야.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치?
미유키 : 네, 지금까지 뭐... 아니, 그렇지 않을지도...
코노미 : ...그건 내가 알 수 없는거니까... 일단은 말이야. 틈틈히 애정표현은 하라구, 미유키가 먼저. 지금 상황을 봐서는 쌓였던게 폭발해버린 것 같으니까.
흐음... 대충 이해는 가요.
하지만 그래도 정작 안나 씨를 보면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든다고 해야될까요.
시작을 한다면... 분명 새벽때 처럼... 그... 일단은 하겠...지만서도...
그게 시작이 어렵다고 해야될까...
코노미 : 흐응... 대충 알겠네 그 표정 보면은.
미유키 : ...에?
코노미 : 안나가 너무너무 소중해서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거지?
미유키 : ...네...
코노미 : 그렇다면 도리어 관리는 잘 하라구. 지금처럼 괜한 밀당하지 말고.
밀당이라는 인식은 전혀 없었긴 하지만요...
미유키 : 일단은... 노력해 볼게요.
코노미 : 그리고, 안나도 마냥 어린애는 아니니까 너무 그런 쪽으로 걱정하지마. 안나는 분명 좋아하고 있을테니까. 미성년자랑... 그것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애랑 사귀기로 했으면은 그정도는 감당하라구.
미유키 : 그래야겠죠... 하아...
결국에는 제가 선택한 길이에요.
그러니까 그 책임은 저한테 있는것이겠죠.
안나 씨를 이런 상황으로 만든것도 제 탓이고...
으으...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제 탓인게...
코노미 : 연애라는거 안 해 봤다고 했었나?
미유키 : ...몇 번은 했었죠. 마음이 안 맞아서 다 깨졌지만...
코노미 : 흐응... 그럼 제대로된 연애는 해본 적 없었던거야?
미유키 : 네...
코노미 : 도리어 어중간해서 더 헤맸던걸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풀 쉬면서 코노미 씨는 제 허리를 치면서 문 쪽으로 다가갔어요.
할 말은 다 끝났다는 걸까요.
코노미 : 그래도 미유키는 눈치 꽤 좋고, 뭔가 하자고하면 팍하고 해버리니까 말이야. 그 안고있는 부담감만 어떻게 잘 해결하면 될거라고 생각해. 안나도 미유키 좋아하니까. 유리코도 그렇고... 과연 스톰P 그 녀석 쪽은 잘 모르곘다만 말이야.
그 말을 끝으로 코노미 씨는 '그럼 나중에 또 봐~.' 라면서 나가셨어요.
대충의 솔루션은 줬으니 해결하는건 제 몫이라는 걸까요.
그래도 부담감이라는게 놓는다고 해서 놓아지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요...
미유키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1. 이렇게된거, 안나와 유리코의 일도 해결할 겸 유리코와 스톰P 까지 끌어들여서 담판을...
2. 아니면 아에 지금까지의 생각을 다 내려놓고 그냥 무작정 돌격해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냥 모두가 모여서 다 까놓고 이야기 해버리죠.
어차피 이렇게 얽히고 섥혀있는거 그냥 전부다 털어버리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응, 그렇게 하죠.
어차피 그렇게까지 부끄러운 일이라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아니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뭐...
이런 해결방식이 단순무식하지만 그만큼 효과적 일테니까요.
그렇게 저는 스톰P 씨에게 오래간만에 전화를 걸었어요.
스톰P : 어, 어라?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전데요. 잠깐 할 말이 있어서... 나나오 씨랑 같이 좀...
...
그렇게 퇴근 시간.
아오바 씨는 먼저 퇴근하셨고 지금 사무실에는 저하고 안나 씨만이 적당히 소파에 앉아서 뒹굴거리고 있었어요.
뒹굴거린다고 해도 소파 특성상 적당히 안나 씨가 저에게 안겨 있을 뿐이였는데...
아무튼, 그러고 있다보니... 문이 열렸어요.
보통이라면 다들 퇴근후여서 아무도 없었을 이 공간에 굳이 들어올 사람이 없으니까...
아마 제가 부른 두 분 중 한명이겠죠.
그리고 제 예상대로 들어오는 분은 나나오 씨였어요.
미유키 : 아, 오셨어요?
유리코 : ㄴ, 네. 그런데 하고싶은 말이라는게...
미유키 : 일단 스톰P 씨 까지 모이면 이야기하죠. 랄까, 스톰P 씨에게는 대략적으로 말은 해줬었는데...
유리코 : 아... 안나 쨩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고는...
대충 틀리진 않지만... 그래도 일단은 말을 아꼈던걸까요.
하긴, 나나오 씨라면 괜히 긴장하고 들어오는 것 보다는 낫겠죠.
이미 좀 긴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미유키 : 그렇게 큰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냥 좀... 여러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 뿐이니까요.
유리코 : 그런건가요...
미유키 : 제 이야기가 될거에요 그냥...
저에게 안겨있는 안나 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살짝 옆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안나 씨는 순순히 옆으로 자리를 옮기셨는데, 나나오 씨는 혼자 반대쪽에 있기 좀 어색한걸까요. 그런 안나 씨의 옆에 오셨어요.
역시 사이는 되게 좋아보이신단 말이죠...
그렇헤 자리를 옮겼을때 쯤, 스톰P 씨가 마침 오셨어요.
스톰P : 어라... 일단 제대로 온 거 맞죠?
미유키 : 그럼 뭐겠어요.
스톰P : 그, 그렇죠...
하아... 이제 말을 해야되는데...
음... 뭐부터 시작할까요...
미유키는 과연 어떻게 말을 할까요?
1. 역시 다 까놓고 말하기는 좀 그런데...
2. 에잇! 알게 뭐야! 그냥 다 말해버리면 되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렇다면 준비해뒀던 이야기를 해야되는데 역시...
이런건 그냥 직구로 내다 꽂는게 가장 좋겠죠.
그게 가장 효과도 좋을테구요.
그래도 역시 한번에 이렇게 말하는건 좀 그러니까 일단은 살짝만 운을 좀 띄울까요?
미유키 : 일단은... 까놓고 말해서 두 분이서 어디까지 나가셨어요?
스톰P : ㄴ...네?
유리코 : 에, 엣...?! 그, 그건 무슨...
옆에 안나 씨하고 있던 나나오 씨가 화들짝 놀라고...
스톰P 씨도 꽤나 놀란 눈치네요.
뭐, 하긴 이런걸 제가 앞에서 이렇게 말 할 캐릭터는 아니긴 하죠.
저렇게 놀라는 것도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안나 씨가 아무말 없는게 조금 의외긴 하지만요.
미유키 : 어차피 우리 사이인데 일단은 말해줘요.
유리코 : 그, 그런건 그게...
미유키 : 헤에... 말 할 수 없다는 식이면 그럼...
유리코 : 그, 그런... 그런건... 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뭐라 말을 하지 못하는 나나오 씨.
뭐... 나나오 씨라면 키스라던가 그런 것 만으로도 엄청 붉힐 것 같으니까 여기서는 스톰P 씨에게 물어볼까요.
지금의 나나오 씨를 괴롭혀봤자 더 나오는거 없을테니까요.
미유키 : 뭐... 어때요?
스톰P : 그, 그건...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그러세요?
미유키 : 이유가 있어서 묻는거니까 일단 대답해줘요.
안나 : 흐응...
안나 씨도 그 장본인이니까요. 어느정도는 눈치챈 느낌이에요.
적어도 '왜 물어보는가'는 대충은 예상하지 않았을까요?
어쨌든간에 그렇게 대답을 기다리니...
과연 이 둘은 어디까지 나갔었을까요?
1. 아직 어린애인걸, 그냥 키스나 허그 정도까지만...
2. 에잇 저 로리콘! 아무리 어른같아도 중학생이라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느쪽으로 가든 미유키는 찔리기만 합니...
미유키 : ...로리콘...
스톰P : 윽...
미유키 : ...뭐,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
저는 크게 한숨을 쉬면서 말했어요.
아무래도 이 사람도 끝까지 가버렸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은 이제 정말 물불 가릴 것 없죠.
그냥 말 할거 다 말하자구요.
스톰P : ..에, 네...?
미유키 : 이번에 저도 저질러 버렸거든요. 여러 일 때문에 좀... 그... 잡아먹혀 버렸다고 해야되나... 이걸...
일단 공격한건 저...이긴 하지만...
어... 설명을 하자면 제가 유혹에 져버린거죠...?
유혹당해 버린거겠고...
미유키 : 솔직히 일단 중학생이기도 하고, 미성년자이기도 하고... 엄청 고민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당신이란 사람은...!
스톰P : 자, 잠깐만요...! 노, 놓고 일단은...
미유키 : 하아... 뭐, 됐어요 이젠.
그거 말고도 다른것들도 다 엄청 고민했지만 굳이 다 말할 건 아니죠.
코노미 씨만 알고 있을 것은 코노미 씨만 알고 있으면 되요.
굳이 걱정을 흩뿌릴 생각은 없기도 하고...
유리코 : 그, 그러니까... 안나 쨩이랑... 그게..
안나 : 응... 했어...?
유리코 : 에, 엣... 아, 그러니까아...후아...
아까전보다 더 붉어지신 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아니, 기분탓이 아닌가...
아무튼...
미유키 : 아무튼...! 그런데 안나 씨랑 나나오 씨는 아무런 진전도 없다구요! 그건 신경 안 쓰는거에요?
스톰P : 그, 그렇긴 하죠...
미유키 : 저는 어떻게든 저 둘을 이어줄려고 했는데... 랄까 당신은 정말 아무 생각 없었던거에요?!
스톰P : 그, 그건 아니에요! 저도 나름대로 생각은 했었다구요...
살짝 시무룩해지는 스톰P 씨를 두고 저는 한숨을 쉬면서 살짝 텀을 두었어요.
정말 답답하게...
미유키 : 아무튼, 그런 의미로...! 앞으로 두 분이서 잘 좀 지내보세요!
유리코 : ㄴ, 네? 그, 그 뜻은...
안나 : ...흐응... 뭐... 안나는... 상관없지만...
안나 씨는 그렇게 옆의 나나오 씨를 꼭 안았어요.
평소에는 조금 머뭇 거리는 것 같았는데...
설마 안나 씨도 절 신경 썼다던가 그런건가요...?
그런거였다면 지금까지 한 고민이 다 헛고생이 되어버리는건데...
뭐 그래도...
안나 씨의 일이니까 어쩔 수 없을려나요.
유리코 : 아, 안나쨩...? 여, 여기에서...? 그건 그러니까 그게...
안나 : ...응... 유리코 씨는... 유리코 씨야...
유리코 : ㅇ, 엣...?
살짝 웃으면서 얼굴을 부비적 거리는 안나 씨를 맹하게 처다보시는 나나오 씨.
뭐, 그럼 저 둘은 어떻게 완만하게 되는 것 같고...
...저런걸 보면 나나오 씨를 더 신경 썼던 것 같기도 하네요.
어느쪽이던 다 해결이 되면 됐으니 된거에요.
미유키 : 뭐... 저녁이라도 먹을래요?
스톰P : 네? 아... 뭐... 그렇게 할까요...
스톰P 씨가 진이 다 빠진 것 같은데...
이런거보면 저도 상대적으로 이런 쪽으로는 꽤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말이죠.
...역시 안나 씨가 너무 강한게...
+~2까지 안나와 유리코의 저녁 데이트(?)중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스톰P와 미유키는 일단 적당히 구경정도나 하고 있을겁니다.
안나 : ....괜찮아..미유키..씨라면...
나만큼은..아니지만 미유키 씨도 꽤...사랑이 무겁달까..
유리코 : 그건 그럴거 같아.. 전에 스켄들 사건때 미유키씨 전에 안나처럼 무서웠으니.. 물에 넣는다고 하고..
미유키 : ........재가 할거 같아요?
스톰P : 이쯤되면 캐릭터가 굳어진거 같내요.
유리코: 응?
안나: 스톰P 밤에 잘해?
유리코: 에?!?!
스톰P: 저..저기 안나?
스톰P 씨의 지갑을 좀 갈궜더니 이쪽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뭐, 알게 뭐에요. 이럴때는 좀 쓰고 그러는거에요.
저만해도 안나 씨라던가 다른 분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데...
그렇게 따지면은... 음...
...생각해보니까 꽤 드네요...?
아니아니, 이런 생각 하지 말고...
아무튼 그렇게 들어와서, 따로 잡힌 방에서 적당히 요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리코 : 하아... 그래도 정말... 일단은 별거 아닌 이야기였어가지고 다행이에요...
미유키 : 그렇게나 긴장했던 거에요?
안나 : ...유리코 씨... 또... 망상...
유리코 : 마, 망상같은게 아니라 일단은... 걱정은 되잖아...
이 둘 역시 사이 좋은게 다시금 확인이 되니까 안심이 되는것도 있고...
역시 너무 괜히 마음고생 한 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저 둘이 저러고 있는것도 참 귀엽구요...
유리코 : 그나저나 안나도 참 뭐랄까... 욕심쟁이라고 해야될까... 미유키 씨 까지 그렇게 해버린거야?
안나 ; ...미유키 씨라면... 괜찮으니까... 거기에다가 또... ....사랑이 좀... 무겁달까... 그렇기도 하고...
유리코 : 아아~. 그건 알 것 같기도. 미유키 씨는 평소에는 온화한데 화나면 정말 무서우니까... 특히 전에 스캔들 사건 떄라던가... 물에 담가버린다고 하기도 했고...
...그런데 그렇게 보고 있으니가 제 이야기가 나와버렸는데.
이젠 저 이야기에 대해서는 포기하기로 했어요...
미유키 : 제가 정말 할 것 같아 보여요...?
스톰P : 네? 아... 이미지가 굳은게 아닐까 해요.
미유키 : ...으... 딱히 그런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아에 나쁘다고 생각되는 그런 표현은 아니니까 크게 상관은 없나요.
하아... 그래도 오해는 어느정도 풀고싶은데...
다들 그냥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니까 또 풀기도 뭐해지고...
나중에 사고같은거 터지면야...
과연 밤의 스톰P는 어떨까요?
1. 낮져밤이라던가... 밤에는 엄청...
2. 둘다 쭈뼛거리다가 유리코가 먼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 여기서 2이기까지 하면 정말 아니지....
일이 터졌어요.
일이 터졌달까...
안나 : 저기, 유리코 씨.
유리코 : 응?
안나 : 스톰P는 밤에... 잘해?
라는 안나 씨의 질문으로 시작된...
살짝의 침묵이지만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유리코 : 에엣...?!
이라는 것을 먼저 반응하셨죠.
그 비명소리 같은 그 소리에 우리들의 정신이 번뜩 들었죠.
하지만 안나 씨는 딱히 별 생각 없이 말을 꺼낸 것 같지만...
스톰P : 저, 저기 안나...?
안나 : 응...?
스톰P : 그건 갑자기 왜 묻는거야?
안나 : 그야...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말은 좀 더 충격을 몰아오기에는 확실한 말이였어요.
안나 : ...같이... 안 해...?
유리코 : 후, 후앗... 가, 같이...?!
스톰P : 무, 무슨 소리야 그건 갑자기...
살짝 물음표를 띄우는 안나 씨였고, 곧 저를 바라보았어요.
저 역시 조금 멍해가지고 안나 씨를 처다봤는데, 안나 씨는 다시금 스톰P 씨를 보더니...
안나 : 아... 그런건... 아니겠구나...응...
하고 뭔가 납득 한 것 같아보였어요.
그리고 그 옆에 있던 나나오 씨는...
유리코 : 후냐...
거의 넉다운이네요.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셨으면은...
뭐... 예상은 갈 것 같지만서도...
미유키 : 일단 안나 씨. 저는 스톰P 씨하고는 정말 요만큼도 그런 생각 한 번 한 적 없으니까요.
안나 : 응... 알고 있어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이런게 동족혐오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생각 이상으로 스톰P 씨를 싫어는 하지만 그래도 옆에 있어서 기분 나쁜건 아니란 말이죠.
그런걸 보면은 정말 싫어한다기 보다는 그냥 눈에 두기가 싫다는 쪽일지도... 는 이게 더 안 좋은 평가잖아요?
으음... 저에게 스톰P 씨란 방해물...?
...뭘까요 정말.
유리코 : 으우우...
미유키 : 일단 그렇게까지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어요? 뭐... 어차피 다 까고 지내게 될텐데...
유리코 : 그렇긴...하죠... 후우...
앞으로를 생각해보면은 이런 이야기는 우리 넷에게서 자주 나오게 될 이야기 주제가 될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런저런 소리는 각자의 애인을 통해서 듣게 될텐데요.
지금부터 익숙해져오는게...
안나 : 그래서... 잘해...?
유리코 : 에, 엣... 그러니까... 어... 응...
말을 더 잇지 못하고 긍정하시면서 고개를 숙이시는 나나오 씨.
이거야 원...
도대체 뭘 어떻게 해댔으면 저렇게까지 반응하는건가요.
제가 살짝 흘겨보듯이 그렇게 스톰P 씨를 보니까 스톰P 씨 또한 그냥 고개를 돌리시고...
하아... 정말...
미유키 : 자, 요리 오는 것 같으니까 일단 저녁은 다 먹고나서 나머지는 이야기해요?
안나 : 응...
유리코 : 나, 나머지요...? 나머지랄게...
다시금 어버버거리다가 웨이터 씨가 가지고 오는 음식에 의해 말이 막히셨어요.
뭐... 더 할 말은 없겠지만서도...
일단은 다른 이야기들도 있잖아요?
+~3까지 이후 저녁과 밤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저녁식사 도중의 것을 쓰셔도 되고... 집에 돌아온 뒤를 쓰셔도 되고...
안나랑 유리코가 조만간 미유키한태 따라 잡힐거 같다한다. 미유키 일솜씨를 본 아이들이니 만큼..
미유키: ?
스톰P: 저하고는 정말 요만큼도 그런 생각 한 번 한 적 없다고 하시고.
미유키: 아니 싫어하는 건 맞지만 안 싫어한다고 해도 그런 생각은 안 했을걸요?
스톰P: 엣?! 저 정말 싫어하시나요? (시무룩)
유리코: 왜 그렇게 시무룩 하세요.. 헉?!... 혹시 스톰P는 미유키 씨를 가지고 그런 생각을 했어요?!
미유키/안나: 변태...
스톰P: 아니! 아직 답변도 안 했어요!
유리코: 이것이 NTR? 안나 몰래 스톰P랑 사랑을 나누는 미유키... 그리고 (망상중~)
미유키: 유리코 씨 스탑!!! 으으 저도 상상하게 되잖아요. 기분나빠....
스톰P: ... 힝...
역시 나름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것인지 꽤나 괜찮네요 맛들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스톰P : 그리고보니... 궁금한게 한 개 있는데요.
미유키 : 네?
옆에 있던 스톰P 씨가 커피를 마시면서 저에게 물어오셨어요.
저에게 궁금한거라는건... 솔직히 없다고 보는데...
스톰P : 미유키 씨는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시나...해서요.
미유키 : ...그건 갑자기 왜요?
스톰P : 아까전에 정말 요만큼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하시고...
미유키 : 그건... 싫어하는 것도 싫어하는 거지만 싫어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대답이였을 건데요.
딱히 '싫어서'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스톰P 씨하고는 아에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상상도 되지 않는다고 해야될까.
전혀 제 허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고 해야될까...
꽤나 가볍다고 생각하는 저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나 거부감이 느껴지는 사람도 되게 드물거에요.
스톰P : 그렇게까지 싫어하시는 건가요...
유리코 : 왜 그렇게까지 시무룩하세요 정말...
그건 그렇네요.
딱히 뭐... 아에 싸움만 한다던가 무시한다던가 하는것도 아니고 일단은 어느정도 대화도 되고 하는데 말이죠.
그냥 직장 동료로서는 그냥저냥 잘 있으니까...
왜 이렇게까지 시무룩해 하시는 걸까요.
유리코 : 아앗...!? 혹시 스톰P 씨는 미유키 씨한테 그런 상상을 품고 있었던 것인가요...?!
안나 : ...변태...
미유키 : ...정말이에요?
그건 정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톰P : 자, 잠깐만...! 아직 대답도 안 했는데...?!
미유키 : 아니,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의자를 뒤로 물리면서 말을 하니까 당황하면서 말을 했어요.
그런데 저렇게 당황까지 하는걸 보면은 정말 의심이 되는데...
유리코 : 이것이 바로 NTR...? 안나 몰래 스톰P 씨와 관계를 나누는 미유키 씨... 그리고 홀로 쓸쓸히 다른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는 둘... 그래서 결국에는...
미유키 : 나나오 씨 그만그만...! 정말로 상상하게 되어버리잖아요! 안 그래도 기분나쁜데...!
스톰P : ...으...
이런 누구도 이득보지 않는 그런 토론은...
아니, 생각해보면 나나오 씨에게는... 나름대로...?
과연 미유키는 얼마나 벌고 있을까요?
1. 그냥 일반 사무원...정도?
2. 어느세 미사키보다는...
3. ...이미 프로듀서는 넘었...?
다음 연재 때까지 많이 뽑힌걸 채택합니다.
@ 그래도 프로듀서는 일단 현장직인데 더 늦게 들어온 사무직과 같은 급이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