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장난의 여파가 끝이 나고, 차분하게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는지 앞뒤없이 갑자기 이야기가 나왔어요.
라곤해도 츠무기 씨가 열쇠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은... 한 개 밖에 없죠?
미유키 : 프로듀서 씨의 집 키 말하는 건가요?
츠무기 : ㄴ, 네. 굳이 그렇게 확인 안 하셔도 되니까...!
미유키 : 뭐어... 일단 가지고 있지 않으세요?
복사를 끝내고 전해주었으니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죠. 혹시나 잃어버린건 아닐거고.
츠무기 : 그게 말이에요. 언제 쓸지가 곤란해서... 정말 덜컥 찾아가거나 하면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도 되냐고 묻는것도 조금...
미유키 : 하긴, 집 키를 받았는데 허락을 구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죠. 그냥 간다고만 이야기 해도 되는게...?
츠무기 : 그, 그렇지만 역시 남자의 집이고 조금... P 씨에게도 정리할 시간이라던가...
...확실히, 그 사람이 정리하면서 지낼거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죠.
아니, 보통의 남성들이 대부분 그러니까요.
이런거에도 배려심이 넘친다고 해야되나, 심성이 정말 착해요.
미유키 : 차라리 계속해서 안 쓰고 있는건 어때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저쪽도 건내준 이상 되게 신경쓰고 있을텐데 도리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저쪽이 먼저 조바심을 내겠죠. 별 것 아닌 척 하면서 있으면 더 그럴거구요.
그렇게 말을 하고 있을때 설거지가 끝이 나신건지 안나 씨가 제 옆에 와서 앉으시고는 저에게 기대왔어요.
그것이 신기한지 안나 씨를 잠시 멍하니 보고 계시다가 곧 정신을 차리시고는 다시 말을 이었어요.
츠무기 : 그렇게하면은... 어떻게 될까요?
미유키 : 츠무기 씨는 밀당 같은거 못 할 성격이시니까 밀지도 말고 당기지도 말자는 작전이에요.
츠무기 : 저, 저여도... 으...
미유키 ; 부정은 못하시죠?
살짝 발끈하시다가도 그대로 조용해지셨어요.
역시 자신의 성격은 자신이 잘 알고 계시는 거겠죠.
아무튼간에...
미유키 ; 아무튼, 이런 곳에서라도 살짝 조마조마하게 하면 행동에 나설거에요. 그걸 기다리는거죠. 그 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츠무기 씨의 마음대로이고...
그렇게 이야기를 좀 이어가다가 잠시 츠무기 씨가 자리를 비웠어요.
밥도 먹고 씻고 다 하셨으니까 로션이라도 바르러 가는거 아닐까요?
저도 슬슬 씻어야 될 것 같은데...
안나 씨가 안 떨어지시네요.
뭐, 자기전에만 씻으면 딱히 문제 없으니까...
안나 : 저기... 미유키...씨...
미유키 : 네?
안나 : ...저... 미유키 씨라면...
미유키 : 에..엣, 그, 그건 아직 일러요...?!
아까전의 말이 신경쓰이는 걸까요?
아니, 그냥 농담이였을 뿐인데... 으... 입조심해야곘어요 저도...
안나 : ...그래도...
미유키 : 자자, 너무 조급해하지 마요. 제가 막 안나 씨의 몸을 노리고 이런 일을 한것도 아니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안나 씨가 무리를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전에도 얼떨결에 첫키스를 빼았아 버리고... 뭔가 그런 일은 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달까...
역시 처음인 일은 만전의 준비를 다 하고 나서 하는게 가장 좋잖아요?
안나 : ...혹시... 유리코 씨...신경...써요...?
미유키 : 그, 그런 이유는 아니였지만... 음... 어찌보면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안나 씨는 나나오 씨도 좋아하고 계시니까요.
거기에다가 어찌보면 전 세컨드 같은 느낌이고, 역시 처음이라면 나나오 씨하고 보내면 좋겠다~. 같은 느낌이랄까...
어... 음...
뭔가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되게 적나라하네요 이 이야기주제.
미유키 : 아무튼, 너무 큰 신경쓰지마요.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건지 불만족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셨지만, 곧 다시 한숨을 쉬면서 저에게 기대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였어요.
안나 씨도 나름 납득하신 것 같고. 이걸로 괜찮은거겠죠 뭐...
안나 : ...그리고보니...
미유키 : ...?
안나 : 이번에... 유리코 씨랑... 놀러 가기로... 했어요.
미유키 : 아... 그런가요?
나나오 씨랑 안나 씨랑 인가요.
되게 오래간만 인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안나 : ...같이...갈래요...?
미유키 : 엣? 하지만 그건 두 분이서...
안나 : ...미유키 씨도... 괜찮다고...
음... 그러니까 미리 협의가 된 것인 것 같네요.
그렇다고 해서 두 명의 데이트에 끼어드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 도리어 여기서 거절해버리면 나나오 씨하고 거리를 두는 것 같이 되는게...?
음... 어느쪽을 골라도 좀 어색하긴 하지만...
미유키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1. 잠깐의 어색함 떄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건 좀... 그냥 따라가자. 재밌게 놀면 되지!
2. 역시 두 명의 데이트인데 끼어들기는 조금... 거기에다가 확실히 어색할 것 같기도 하고...
미즈키: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 같아요.
츠바사:...?!
미유키: 네?!
미즈키: 아... 이런 타이밍에 말하면 안되는 건가요? 역시 대화는 힘든 거 같네요. 그럼 그냥 넘어갑시다.
미유키: 네 그래요. 그냥 넘어갑시다... 라고 말할 줄 았았어요? 아니 그렇게 재미있는 떡밥을 던지고 넘어가는게 말이 되요?
미즈키: 아 안되는건가요?
츠바사: 아~ 혹시 막 부모님을 좋아한다 이런거? 아니면 동료를 좋아한다던가 미유키 언니를 좋아한다던가?
미즈키: (갸웃) 아닌데요?
미유키: 그럼 누구야~ 말해줘
츠바사 : 그런데 오늘은 안나가 없네요?
미유키 : 저라고해서 맨날 옆에 있는건 아니라구요?
지금 저희들은 일단 어디갈지를 정하기 위해 간단한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시켜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저흰 일단 점심을 먹고 나서 움직이기로 하고 지금은 시간을 보내기로만 했죠.
그러던 중 저랑 안나 씨가 같이 있지 않는다는 것에 신기해하는 듯이 보이는데...
아무리 저라고해서 계속해서 붙어다니지는 않는다구요.
미유키 : 개개인마다 약속이 있는거에요~.
츠바사 : 헤에... 오늘 뭐하러 같이 안 온 거에요?
미유키 : 약속이 있다고 했었는데... 음... 뭐, 프라이빗한건 직접 물어봐요~.
미즈키 : 너무 사람의 일을 캐는건 안 좋아요.
자신의 진저에일을 마시면서 츠바사 씨를 콕콕 찌르시고 계세요.
츠바사 씨는 "그래도 신경 쓰이는데~." 라면서 툴툴 거리시고 계시고...
미즈키 : 그런데,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요.
츠바사 : ...응? ...네...?!
미유키 : 네?!
...갑작스러운 마카베 씨의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그러고 게셨죠.
저 역시 갑작스러운 그 발표에 순간적으로 얼었어요.
둘이 그러고 있자 마카베 씨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어요.
미즈키 : 흠흠... 이런 타이밍에 말하면 안 되는군요. 역시 대화는 좀 힘든 것 같네요. 그냥 넘어가도 괜찮아요
미유키 : 그럼 넘어가는걸로 하.... 라고 말 할 줄 알았어요? 그렇게 재밌는 이야기 떡밥을 던져놓고 그러는건 아니죠!
미즈키 : 아, 그런건가요?
음... 평소에는 이런저런 대화 하는건 잘 하셨던 것 같은데 고민이신걸까요.
아니면 그냥 이런 주제가 좀 그런걸까나요...?
아무튼, 이런 미끼를 안 물면 제가 아니죠! 아니 재밌는 이야기일 것 같고...
무, 물론 또 발을 넓힌다던가 그, 그런건 안 할거지만.
...장담은 못하겠어요.
츠바사 : 아~, 그, 막 부모님을 좋아한다던가 그런거죠? 아니면 동료로서 좋아한다던가~. 미유키 언니를 좋아한다던가~.
미유키 : 거기서 왜 제가 나와요...?!
츠바사 : 그야 아이돌 헌터니까요!
그 아이돌 헌터라는 오명을 어떻게든...
아니, 생각해보면 오명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무튼 딱히 헌터라던가 그런건 아니라구요! 전 안나 씨 일직선이에요.
미즈키 : 그런건 아닌데요?
마카베 씨는 츠바사 씨의 조그마한 가능성조차도 부숴버렸어요.
미유키 : 그럼 누구에요? 말해주세요~.
미즈키 : 으음...
어차피 마카베 씨도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말을 꺼냈다는건 사실상 말하고 싶은거라는거고...
마카베 씨의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궁금하다구요.
다음 연재 때 까지 미즈키가 좋아하게 된 사람을 적어주세요.
가장 많이 뽑힌 사람을 채택합니다. 꼭 아이돌이 아니여도 괜찮아요. 학교 친구라던가 뭐...
미즈키 : ...사실, 학교의 친구 중 한 명이 신경이...
츠바사 : 헤, 헤에...?
미즈키 : 사실은 바로 옆 자리거든요.......수꿉친구고.
미유키 : 소꿉친구인가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친구였던 거에요?
마카베 씨는 저희가 물으면 성실하게 대답해주셨어요.
뭔가 부끄러움 없이 말을 해주시니까 연애담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이야기를 듣는듯한 느낌이에요.
...아니, 도리어 겉으로는 이러시지만 속으로는 엄청 부끄러워 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아무튼, 마카베 씨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래요.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가 되었던 그 사람은 계속해서 자신의 옆에 있었고, 또 그것이 당연했다고 해요.
그런데 얼마전에 그 친구 분이 잠시 어디로 갔었다고 해요.
잠깐 일이 생겨서 자리를 비우고 대충 2주일...정도 있으셨다는데.
그 동안 그 빈자리를 매우 크게 느꼈다고 해요.
미즈키 : ...그래서 생각을 하다 보니까 결국엔......
미유키 : 정말 러브코메디 같네요~. 그런 인연 많지 않은데...
츠바사 : ...흐,흐응...
츠바사 씨는 별로 익숙치 않나 보네요...
전에 집에서도 그랬으니, 이런 이야기도 겨우 듣는 수준일까요?
그리고보니 정작 자신의 노래의 가사는 이런 분위기의 러브송 가사 아니였나요?
미즈키 : ...이부키 씨는 의외로 이런 이야기 약하네요.
미유키 : 그러니까요.
츠바사 : 따, 딱히 그렇지는 않거든요...!
가만 보고 있던 마카베 씨도 눈치 채셨는지 신기하다는 듯 말해왔어요.
이런거 익숙하지 못할 이미지는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미유키 : 그래서, 마카베 씨는 왜 그 이야기를 지금 하려고 했던거였어요?
미즈키 : 그게...
미즈키는 왜 이 주제를 꺼냈을까요?
1. 그냥. 말해두는게 편할 것 같아서.
2. 고백 준비를...!
3. 자신은 아이돌인데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서.
미즈키 : 음... 으음...? 으응...
츠바사 : 뭔가 오래 걸리네요.
미유키 : 굳이 떠올릴려고 하면 오래 걸리는 법이죠. 저도 츠무기 씨나 안나 씨에게 하는 것을 정작 생각해내라고 하면 좀 걸릴걸요?
하도 익숙하게 옆에 있으니까 굳이 떠올리는게 어려운 것이겠죠.
'평소에 친구하고 어떻게 하고 있어?' 라고 하는 것이랑 별 다를 것 없기도 하고...
미즈키 : 흠... 일단은 쉬는시간에 앉아 있으면 안습니다.
츠바사 : 가, 갑자기...!?
미즈키 : 음... 그냥 뒤에서 안는 것 정도지만...
미유키 : 아아, 앉아있는 상대에게 기대듯이 백허그 하는 그런건가요?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이세요.
이런건 여자들 끼리도 자주 있긴 하지만...
남자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드물긴하죠.
츠바사 : 주, 주변에서는 어떻게봐요?
미즈키 : 네? 뭐어... 깜짝 놀라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넘어가는 것 같네요.
츠바사 : 그래요?
미즈키 : 같이 지낸지 오래되었으니까요.
아마 마카베 씨가 그러고 있는건 꽤나 오래된 전통 같은 느낌의 분위기 아닐까요?
이런 느낌이라면 그렇게 마카베 씨가 안길때도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거기에다가 그렇게 해도 딱하고 달라붙는 부분이 적으니까...
미즈키 : ...? 왜 그러세요 하세가와 씨.
미유키 : 아, 아무것도 아녜요. 그리고 뭐...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면은 둘이서 어떻게 지내나요?
미즈키 : 평범하게... 흐음... 진도...진도...
팔짱을 끼고 고민을 다시 시작하셨어요.
그리고는...
미즈키 : 음... 침대에서 같이 자는 거라면야...
츠바사 : ㅈ, 자... 자요...?!
미즈키 :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Sleep이에요.
츠바사 : 그, 요즘도 그러나요?
미즈키 : 요즘이랄까... 몇 달 전...? 비가 내렸을때 저희 집에 잘 곳이 없었기에...
아마 마카베 씨의 집에서 보내다가 비가 와서 못돌아간 사건이 있었나보네요.
그렇다고해도 같은 방에서라... 아니, 같은 방도 아니고 같은 침대라면...
이건 생각 이상으로 둔감하달까, 용캐도 지금까지 별 터치가 없었네요...
아니면 마카베 씨가 못 알아챈 것 뿐이지 이미 엄청나게 참고 있는걸지도.
...아니면 정말 생불이 되어버린걸까요.
미유키 : 솔직히 그 정도면 이미 연애적인 의미로의 파트너로 의식하고 있을지도 모를 수준인데요...
츠바사 : 과, 과연 그렇죠?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거 아니죠?
미유키 : 네, 그건 확실하달까... 그렇게 생각해도 별 수 없는게...
마카베 씨는 아직도 영 모르겠다는 표정만 짓고 있으시지만, 정말로 거리 가깝다구요 그 정도는.
그것도 벌써 고등학생이 같은 침대에 남자를 들이다니, 보통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미유키 : 이, 일단은 슬슬 점심 먹을 식당을 찾을까요? 이야기는 그곳에서 이어서 하고...
미즈키 : 제 이야기만 해도 괜찮나요?
미유키 : 괜찮아요! 도리어 엄청 파고 들고 싶다구요...! 묘하게 안나 씨에게서 제지당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어쩔 수 없다구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남자쪽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1~50 : 미즈키의 반응에 묵묵하다. 정말 생불이 된건지 익숙해진 것인지..
51~85 : 어느정도 부끄러워 하면서 거리를 두기는 한다. 뭐, 이게 평범한 반응이겠지.
86~100 : ...미즈키가 눈치 못 챈거 이상하지 않아? 이거 분명...
저희는 점심을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을때 쯤 아까전의 마카베 씨와 그 소꿉친구 분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츠바사 씨가 아까 방에 들여보냈다는 그것을 다시 묻기 시작했어요.
츠바사 : 남자애를 방으로 들이는건 좀 그런데... 제가 가는거라면야 조금 낫긴 하지만...
미즈키 ; 음... 생각해보니 좀 부끄러워 했었나...? 싶습니다.
미유키 : 그게 보통의 반응이겠죠...
그래도 어느정도 여자로는 의식하고 있는거군요.
그렇다면 일의 난이도는 확실히 낮아져요.
그렇지만 일단은 그냥 생리적인 부끄러움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쪽을 신경쓰는지는 직접 보지 않는이상 판단하긴 어렵죠.
미즈키 : 아무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미유키 : 음... 아이돌로서 말이죠...
츠바사 : 음...
저로서는 그런 것 신경을 크게 쓰지 말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라고 하고 싶지만...
좀 무책임한 발언일까요...?
확실히 아이돌이 연애를 한다는 것도 꽤나 큰 결점이 될거고, 저와 안나 씨나 키타자와 씨와 모가미 씨 처럼 여자끼리라면은 그냥 친한 여자끼리 하는 일이라고만 해두면 어떻게 넘어가지만 남녀커플은 그것도 어렵고 말이죠...
미유키 : 일단 들키면 큰일이라는건 알고 계시죠?
미즈키 : 네, 거기에다가 주위에 큰 피해를 입힐것도...... 알고있다구...
츠바사 : 음... 역시 프로듀서에게 먼저 보고를 해두고나서 하는게 좋지 않을까나. 어쩄건간에 알고는 있어야될 인물이고...
일단 그건 맞아요.
그 사람이 반대를하던 말던 일단은 알고 있어야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야가 큰 불편함없이 일이 진행이 될거고, 무언가 행동을 하기 쉬워져요.
그건 그거지만...
미즈키 : 그럼 프로듀서에게 허락을 맞는게...
츠바사 : 엣, 그, 그... 허락이랄까... 으음...?
미유키 : 허락보다는 그냥 보고에요. 만약 그 스톰P 씨가 허락하지 않는자면 그 마음을 접을 수 있나요?
그렇게 말하자 마카베 씨는 조용해지셨어요.
어려운 질문이겠죠...
지금까지 봐온 것으로 봤을때는 마카베 씨는 성실한 사람이니까요. 어려운 문제일거에요.
하지만 사랑을 느끼게 되면은 달라지는게 여자기도 하니까 어떻게 대답할지는 모르겠네요.
조용해진 마카베 씨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니 시간이 정말 느리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5분은 기다린 것 같은데 겨우 초침이 한 번 돌았다던가...
미즈키는 어떻게 대답할까요?
1. 그런 것이라면 포기할 수 있다. 모두에게 폐를 끼칠 수도 없고...
2. 역시 그런건 무리...
미즈키 ; 음... 어쩔 수 없죠. 모두에게 폐를 끼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미유키 : 정말 그래도 되나요?
미즈키 ; 아이돌이 되면서도 생각했으니까요. 아프긴 하지만... 시무룩.
츠바사 : 그, 그래도 그렇게 억지로까지 그런건... 어쨌든 안 들키지만하면 되니까요?
축 처지는 마카베 씨의 모습을 보면서 츠바사 씨가 재빨리 어떻게 말을 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그럴 작정인 것 같네요.
역시 마카베 씨라고 해야될까...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미즈키 ; 그 말은 들킨다면 큰 일이 나는 것이니까요. 그럼 이부키 씨는 그런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츠바사 : 그, 그렇지 않은걸요~?!
미유키 : 의외로 츠바사 씨 이런 이야기는 되게 약한 모양이에요. 지금처럼 말이죠 뭔가 과한 반응이...
의외라는 듯한 눈빛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으니... 이상한건 아니죠. 그야 츠바사 씨의 성격을 봐서는 그런거 정말로 좋아할 것 같은데...
미즈키 : 흐음... 그럼 호시이 씨를 좋아한다는건...
츠바사 : 어, 어디까지나 선배로서! 아이돌로서! 좋다는거에요!
그렇게 조금 버럭댄다고 해야될까요? 그렇게 부정하시고서는 얼굴이 붉어진체로 가만히 앉아있게 되셨어요.
번아웃인 거겠죠.
미유키 : 그런데 정말로 괜찮겠어요? 그렇게 포기하셔도...
미즈키 : 영영 못보는 것도 아니니까요. 거기에다가 제가 아이돌을 안 할 떄가 되면은...
미유키 : 그떄 쯤 되면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 있거나 할지도 모르고...
미즈키 : 음...
과연 그 소꿉친구는...
1. 그런 걱정은 필요없다. 별로 인기 없는 애여서...
2. ...확실히 그럴지도... 여자랑도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3. 아니... 이미 미즈키와 거의 공식 커플 수준이여서... 아니, 그렇게 놀리는 거긴 하지만...
츠바사의 말 한마디가 학교 남학생들한테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한다. 저번에 그냥 지나가는 말로 춤을 잘 추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더니 그걸 몰래 듣고 있던 남자들 때문에 댄스 동아리 멤버가 너무 많아졌다. 그리고 댄스 동아리 1 댄스 동아리 2가 만들어지는 사태까지. 장기자랑은 무조건 춤으로 하는 남자들. 그리고 저번에는 자는 모습이 예쁜 사람이 좋다고 말하는 걸 듣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남자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남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체육시간. 특히 수영시간. 여름에는 무조건 수영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남학생들. 그리고 남학생들도 그걸 위해서 몸을 만들고 했다고 한다.
저희는 룸카페의 방을 잡아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 가게는 좀 가격이 쌨는데 그만큼 살짝 고급진 분위기라고 해야 될까요?
보통 테이블 하나랑 의자, 그리고 적당한 에어컨 정도가 있는 장소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기본적으로 소파에다가 TV랑 게임기도 딸려있어요.
사실 이정도는 룸카페가 아니라 그냥 방 대여소라던가 여관이라던가 그런게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정말 침대 하나 있으면 그런 분위기가 될려나요...
미즈키 : 호오... 소파도 꽤나 푹신푹신하고... 좋군요.
미유키 : 리뷰봐서 가장 괜찮은 곳으로 골랐어요. 돈도 그래서 좀 비싸지긴 했지만...
요즘은 적당히 인터넷에서만 쳐도 주르륵 나오니까 참 편해요.
미유키 : 그래서, 아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학교 생활은 어떤가요?
미즈키 : 흐음... 음...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츠바사 : 여기선 미유키 씨가 가장 궁금할만한 안나의 이야기부터!
미유키 : ㄴ, 네? 가장 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츠바사 : 에이, 궁금하잖아요. 아무튼 저번에 말이에요~. 안나가 토끼귀 후드티 입고 학교에 갔었거든요.
미유키 : 아... 그 보라색의...
안나 씨가 후드티를 많이 입고 다니긴 하지만 토끼귀 후드티라고 하면 그것밖에 없죠.
츠바사 : 그걸 교복위에 입고 모자를 쓴 다음에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 모습이 정말로 귀여워서~. 한 때 여자애들의 심장을 때렸다고 해야될까? 엄청 인기였어요.
미유키 : 그 만큼이요?
츠바사 : 한 때 인기 아이템 같은게 되어버려서 뭐랄까... 많은 여자애들이 다시 절망했다고...
아마 섵불리 사입었다던가 했지만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던가 그런 것이였겠죠.
아니면 안나 씨의 그런 분위기가 안 났다던가... 아니 확실히 그러겠죠.
그때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라면은 활발하고 할테니 안나 씨의 분위기는 별로 나지 않을려나요.
뭔가 포근포근하고 따뜻한 그런 느낌이니... 꽤나 희귀할거에요 그런 사람은.
미즈키 : 아, 그리고보니... 전 츠바사 씨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츠바사 : 에, 저요?
미즈키 : 그게... 사실상 남학생들을 자지우지하는 것은 츠바사 씨라던가...
츠바사 : ...네?
뭔가 본인이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은데요.
랄까 남자들을요?
미즈키 : 춤 잘 추는 사람이 좋다고 헀더니 댄스 동아리에 사람이 많아지고 체육엔 수영이 좋다던가... 아니면 자는 얼굴이 예쁜 사람이 좋다는 말에 다들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던가...
츠바사 : 에? 잠시만요 잠시만요...?!
미즈키 : 음... 그리고... 댄스 동아리가 많아져서 NO.1 , NO.2가 만들어지고... 장기장랑 같은것도 춤으로만...
과연 진실은 어떨까요?
1. 츠바사가 자각 못한거지 대부분은 진실. 좀 부풀려진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2.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츠바사 :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제가 무슨 뒤에서 조종하는 비선실세 같은것도 아니고...!
미즈키 : 저는 그렇게 들었을 뿐입니다만... 신뢰도는 확실한 언론입니다.
츠바사 : 누, 누구한테 들은건데요!
미즈키 : 모가미 씨에게서 들었습니다..... 아마도?
음... 모가미 씨라면 확실히 신뢰를 할만한 정보원이긴 하죠.
그리고보니 모가미 씨하고 같은 학교이긴 하셨었죠?
미즈키 : 모가미 씨가 전해준 또 다른 정보로는 카스가 씨가 아이돌이 되기 전에 여러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그 덕분에 누가 제 1의 동아리인지 싸움이 났었다고도 합니다.
미유키 : 혈기왕성하네요... 보통 그렇게까지 두고 싸우진 않는데 말이죠.
츠바사 : 뭔가 잘못된거에요!
하지만 음...
그렇다면 여기선 전화로 확인해볼까요?
미유키 : 그렇다면 전화로 확인해보도록 하죠. 마카베 씨는 모가미 씨에게 좀 물어봐 주세요. 전 같은 학교인 카스가 씨에게 할테니...
미즈키 : 네, 알겠습니다. 그럼 곧바로...
츠바사 : 그, 그럴리 없겠죠...?
그렇게 츠바사 씨는 아닐거라고 믿고 있는 것 같지만...
...
미라이 : 네! 분명 그랬을거에요. 댄스 동아리가 3개인가? 까지 생겨버려서...
시즈카 : 갑자기 헬스 붐이 일었던거 있죠. 그때는 정말...
...
......
미유키 : 대충 상황은 정리되었네요. 응. 진실이네요 이 정도면.
츠바사 : ...미라이랑 시즈카는 몰라도... 시호까지...
아무래도 충격에 빠진듯한 느낌의 어벙한 츠바사 씨는 살짝 휘청거리면서 방을 나가셨어요.
아마 화장실에서 얼굴이라도 씻고 올려는거 아닐까요.
미즈키 : 사춘기의 남자들은 혈기왕성하다... 한 개 외웠습니다.
미유키 : 역시 츠바사 씨 정도가 되니까 그런거겠죠. 누구나 친하게 지낼 사람이니까요.
미즈키 : 흠흠... 역시 이부키 씨군요. 대화 주제 고르기에는 확실하게 선배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대단하긴 하네요.
한 아이돌의 말 때문에 그런 센세이션이 일어난다는건 아무래도 그만큼 영향력이 높다는 것이고, 거꾸로 말하자면 그만큼이나 주목당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게 참 신기하기도 해요.
전에 츠무기 씨 때문에 저에게까지 이목이 쏠렸던 그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때만해도 전 꽤나 격하게 반응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저도 어렸죠...
...겨우 몇 달 전이긴 하지만요.
미즈키 : 그런데 하세가와 씨.
미유키 : 네?
미즈키 : 하세가와 씨의 학교 생활은 어떠셨나요?
미유키 : 으음... 그게... 어땠더라...?
제 학교 생활이라고 한다면야...
미유키 : 음... 고등학교 때 까지는 그냥 남자애들이랑 더 많이 놀았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건 없지만...
츠바사 : 잠깐! 저 빼고 무슨 이야기 하는거에요!
미유키 : 빨리 왔네요 생각보다...
츠바사 : 아무튼 무슨 이야기인데요?!
+~3까지 미유키의 대학 생활 도중에 있었던 일을 적어주세요.
미유키는 과연 어떤 대학생활을 보냈을지... 현실에서도 기행으로 유명한 교토대학인 만큼 뭐가 일어나도 이상하진 않을겁니다.
츠바사 : 에, 언니의 연애 이야기 궁금해요!
미유키 : 연애이야기는 별로 없어요...? 랄까 저도 누군갈아 같이 그렇게 사귄적은 별로 없으니까요?
미즈키 : 없진 않군요. 흠흠...
뭔가 갑자기 연애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 연애 이야기라고 하니까...
미유키 : 뭔가 있잖아요. 제가 좀 관여한 커플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징크스라고 해야될까 그런게 있었어요.
츠바사 : 에, 징크스요?
미유키 ; 제가 관여한 커플은 반은 잘 되고 반은 잘 안 되었다는게...
뭔가 되게 커플 복권이라는 취급이였죠.
거의 농담이긴 했지만 역시 그런 확률은 신경쓰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새어 봤었는데 정말 미묘하게 50% 비슷하게끔 나온게 정말 신기했어요.
미유키 ; 특히 제가 연애중이면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던가...
츠바사 : 헤에, 그럼 누구랑 사귀고 있었던거에요?
미유키 : 누구...라고 해도 3명 정도 있었으니까... 학과 선배나 이웃집의 고등학생이라던가...
츠바사 : 고, 고등학생? 미성년자요...?!
미유키 : 그렇게 말하면 정말 나이 차이 많아 보이잖아요! 3살 차이 밖에 안 났었어요!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는 그렇게 없단 말이에요.
미즈키 : 흐음... 그렇다면 역시 미유키 씨의 문란한 생활은 진실이였던 것으로...
미유키 : 그 소문 아직도 계속되는 거에요?!
어느정도 끝났다고는 생각했지만 그 소문 아직도 돌고 있었던건가요...
뭐, 제가 그런걸 직접 해명하는 일은 없었으니까요. 돌고 돌아서 헛소문이 되는 것도 있지만 유지되는 것도 있는걸까요.
미즈키 : 하지만 대학생활중에 3명이라면...
미유키 : 그냥 하나같이 오래가지 못했던 거에요. 그냥... 제가 좀 거절하기 힘들어 했던 성격이었기도 하고...
미즈키 : 흐응... 그럼 가지고 놀았다?
미유키 : 그런건 아니니까요...?! 일단은 뭐... 결과적으론 뭔가 그렇게 되는 것 같긴 하지만... 대부분 완만하게 헤어졌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점점 저를 여자로서 보는 사람도 없어지기 시작했고오...
으으, 과거의 일이 하나씩 떠오르고 있어요.
저랑 어울리는 사람들이 친구이상 연인미만 같은 분위기에서 계속해서 같이 다니다보니까 점점 무감각해지고 결국에는 뭔가 연애 실험대 같은 느낌이 되어버린 그런 학교생활이니까요 저는.
그러다보니 따로 연인 있는 사람이 한 번 그 사람과 같이 갈 데이트 장소를 실험해본다던가 그런걸로 자주 끌려 갔었다구요.
물론 그 값은 꽤 받았지만요. 대부분 거기서 먹는 식사였지만...
맛있었고... 불만도 없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참 저도 이상한 그런 학교생활이였어요.
츠바사 : 그럼 말이에요. 역시 요리하는 여자라는건 인기 많은 거겠죠?
미유키 : 에... 음... 그럴려...나요? 그리고보니 전에 묘하게 요리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던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커플들의 사이가 확실히 좋아지긴 했었거든요.
미즈키 : 흐음... 요리인가... 요리... 배워볼까요.
미유키 : 요리는 의외로 어려운게 아니에요? 처음에는 그냥 레시피에 있는데로만 만들어도 어떻게든 되니까요.
요리가 어렵다고 느끼는건 대부분 그 기술을 따라하려다가 이상해지는 것이 많으니까요.
처음에는 그냥 별 기술 필요없는 볶은밥이라던가 그런것으로 시작하는게 가장 좋지만...
...음, 요리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할까요.
미유키 : 거기에다가 제가 요리를 대접해줌녀 대부분 좋아했으니까요. 쉽게 가까워질수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사교적으로 이용할 방법도 있으니까요.
츠바사 : 그럼 저 언니에게 요리 배워볼래요!
미유키 : 으음... 요리를 배운다고해도... 저는 그냥 제 맘대로 만드는게 대부분이니까요. 가르쳐주기는 조금...
츠바사 : 그래도~. 어떻게 안 되요?
그렇게 붙어오는 츠바사 씨를 적당히 밀어내고 있으니 마카베 씨가 뭔가 생각에 푹 빠진 듯한 느낌이에요.
뭔가 생각하는게 있는걸까요.
역시 요리라고 한다면야 여자가 응당 배워야 된다는 그런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고민 안 해도 될텐데...
미유키 : 그렇게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요리라는건 그냥 개인기 정도이지...
미즈키 : 아, 그게 아니라. 역시 하세가와 씨는 다른 사람과 쉽게 친해진다고 생각이 들어서...
미유키 : 음... 솔직히 이것도 좋은건 아니에요. 그런만큼 뭔가 다들 희망이랄까... 그런걸 품어버리니까요.
미즈키 : ...?
뭐라 말하기는 어렵긴 하지만...
미유키 :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아, 이 사람이면 나랑 어떻게 잘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래서인지 전에 대학교의 한 교수님도 그런 의미로 다가오시기도 했고...
츠바사 : 엣, 그거야말로 정말 아웃 아니에요?
미유키 : 은글슬쩍 어필을 한 정도에요. 정말로 사귀자라던가 그런건 아니였으니... 그래도 좀 노골적이긴 했죠...
하아... 미묘하게 바라보는 그런 시선이 정말로 싫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좀 당당하게 했으면 모를까. 음침하다고 해야될까... 제가 정말 싫어하는 그런 느낌의 시선이였으니까요.
정말로 '저거 어떻게 해보고 싶다.' 라는 욕망이 풀풀이였다고 해야될까.
미유키 : 아무튼, 그런거니까 너무 허용범위를 넓히면 안 좋아요?
츠바사 : ...으...응...
미즈키 : 이부키 씨는 확실히 조심해야 될거같네요.
츠바사 : 그, 그런 말 안 해도...!
그 후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1. 그래서 미유키의 연애담은...!? 미유키의 연애담 듣고싶다!
2. 안나에게서 문자가 온다. 꼭 질투하라는 듯이 유리코랑 투샷으로 찍어 보내는데...
미유키 : 으, 으음... 저도 뭐어... 괜찮다고 생각해요.
시즈카 : 음... 그래도 역시 좀 더 스페셜리티를 더하고 싶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미유키 : 아마 그걸로도 괜찮다고...생각해요?
미처 여기서 더 손을 대라는 것은 말을 못 하겠어요...
거기에다가 저렇게 자신의 실력에 자신있어하시는데 그걸 무너트리는 것도 너무 좀 그렇고...
그리고 또 키타자와 씨라면 어떻게든 잘 해주실...테니까요?
그것을 믿도록 하죠...!
미유키 : 그런데 무슨 기념이라도 되시는 건가요? 그렇게 선물도 준비하시고...
시즈카 : 기념이랄까... 시호가 이번에 드라마를 찍거든요. 조금 긴장하는 것 같아서 부적겸... 만들어 보는거에요.
미유키 : ...장하네요...
시즈카 : 에, 엣... 그렇게 칭찬받으면 조금 쑥쓰러운데...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요?
미유키 : 그래도 남을 위해서 이렇게 해준다는 것 부터 정말 어른스러운거니까요?
으... 뭔가 더 말하기 어려워졌어요.
전 이미 손을 놨어요. 으...
미유키 : 그... 그럼 잘 만들어 주세요. 분명 기뻐할테니까요.
시즈카 : 그렇겠죠?
미유키 : 그렇겠죠~. 연인에게 무언가를 받는다는건 기쁜 일이니까요.
그 말에 살짝 얼굴을 붉히시네요.
이런 이야기는 쑥쓰러운 것이겠죠.
시즈카 : ...그,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시즈카 : 그러니까 음... 그... 고마워요. 뭐랄까...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아서요.
미유키 : 딱히 고마워 할 만한 일 했었나요 저?
시즈카 : 그게... 일단 저희들에 대해서 알고 계셔도 별 말 안 하시고...
아아, 그런 쪽인가요.
미유키 : 겨우 그런 것 가지고 너무 치켜세우지 마세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것 밖에 한 적 없는데...
시즈카 : 그래도 그게 얼마나 고마운데요.
미유키 : 대단한 것도 아닌데요 뭘... 그리고보니 키타자와 씨는 언제 오세요?
시즈카 : 글쎄요... 아마 레슨 끝나고 곧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문자도 보내놨으니 아마 이곳으로 올...걸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또 다시 문이 열렸어요.
시호 씨일까요?
시호 : 응...? 거기서 둘이 뭐하는거에요?
미유키 : 그냥 이야기 중이였어요~.
키타자와 씨인 것을 보고 재빨리 만든 것을 숨기는 모가미 씨에요.
으음... 키타자와 씨에게 잘 통하면 좋겠는데...
그 고양이(?)를 받고 시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1. 딱 보고 당황은 하지만 어떻게든 잘 맞춰준다. 역시 시호!
2. 당황하고는 진심 평가(?)가 나와버린다. 이건 그러니까... 비닐봉지...?
키타자와 씨는 우왕좌왕하고... 저도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고...
음... 그래도...
미유키 : 자자, 모가미 씨. 일단은 기분 풀어요~. 그렇게만 있으면 뭐 안 된다구요.
시즈카 : 우...
미유키 ; 거기에다가 그러고만 있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아니, 해결할 문제라고 하기도 좀 그렇잖아요.
그렇게 등을 토닥여주면서 달래주는게 가장 좋겠죠.
일단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 보다는 나을거고...
그나저나 정말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마 이대로 두어도 나중에 가서는 풀릴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지금 상황도 되게 어색하고...
시즈카 : 미유키 씨도 거짓말쟁이에요...
미유키 : 그건 그러니까... 음... 어쩔 수 없는 거였달까...
시즈카 : 왜 제대로 말 안 해 준거에요~!
미유키 : 그, 그야 그걸 어떻게 말하나요...!? 제가 안나 씨에게 선물 줄거라고 하면서 비스하게 만들고 있으면 말해줄건가요?!
시즈카 : 읏... 그렇긴 하지만...
그거 의외로 되게 용기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아니면 정말 무심경한 사람이라던가!
시호 : 저기 시즈카.
시즈카 : ...왜.
시호 : 테니스 안 할래?
시즈카 : ...응?
...테니스요?
시호 : 오래간만에 이렇게 같이 시간 남는데 한 번 하자.
시즈카 : 으, 응? 하지만 시호...
과연 시호는 테니스에 대해 어떤 느낌일까요?
1. 시호는 테니스를 정말 못한다.
2. 전에 하도 시즈카가 하자고 해서 질려하던 시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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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장난의 여파가 끝이 나고, 차분하게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는지 앞뒤없이 갑자기 이야기가 나왔어요.
라곤해도 츠무기 씨가 열쇠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은... 한 개 밖에 없죠?
미유키 : 프로듀서 씨의 집 키 말하는 건가요?
츠무기 : ㄴ, 네. 굳이 그렇게 확인 안 하셔도 되니까...!
미유키 : 뭐어... 일단 가지고 있지 않으세요?
복사를 끝내고 전해주었으니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죠. 혹시나 잃어버린건 아닐거고.
츠무기 : 그게 말이에요. 언제 쓸지가 곤란해서... 정말 덜컥 찾아가거나 하면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도 되냐고 묻는것도 조금...
미유키 : 하긴, 집 키를 받았는데 허락을 구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죠. 그냥 간다고만 이야기 해도 되는게...?
츠무기 : 그, 그렇지만 역시 남자의 집이고 조금... P 씨에게도 정리할 시간이라던가...
...확실히, 그 사람이 정리하면서 지낼거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죠.
아니, 보통의 남성들이 대부분 그러니까요.
이런거에도 배려심이 넘친다고 해야되나, 심성이 정말 착해요.
미유키 : 차라리 계속해서 안 쓰고 있는건 어때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저쪽도 건내준 이상 되게 신경쓰고 있을텐데 도리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저쪽이 먼저 조바심을 내겠죠. 별 것 아닌 척 하면서 있으면 더 그럴거구요.
그렇게 말을 하고 있을때 설거지가 끝이 나신건지 안나 씨가 제 옆에 와서 앉으시고는 저에게 기대왔어요.
그것이 신기한지 안나 씨를 잠시 멍하니 보고 계시다가 곧 정신을 차리시고는 다시 말을 이었어요.
츠무기 : 그렇게하면은... 어떻게 될까요?
미유키 : 츠무기 씨는 밀당 같은거 못 할 성격이시니까 밀지도 말고 당기지도 말자는 작전이에요.
츠무기 : 저, 저여도... 으...
미유키 ; 부정은 못하시죠?
살짝 발끈하시다가도 그대로 조용해지셨어요.
역시 자신의 성격은 자신이 잘 알고 계시는 거겠죠.
아무튼간에...
미유키 ; 아무튼, 이런 곳에서라도 살짝 조마조마하게 하면 행동에 나설거에요. 그걸 기다리는거죠. 그 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츠무기 씨의 마음대로이고...
그렇게 이야기를 좀 이어가다가 잠시 츠무기 씨가 자리를 비웠어요.
밥도 먹고 씻고 다 하셨으니까 로션이라도 바르러 가는거 아닐까요?
저도 슬슬 씻어야 될 것 같은데...
안나 씨가 안 떨어지시네요.
뭐, 자기전에만 씻으면 딱히 문제 없으니까...
안나 : 저기... 미유키...씨...
미유키 : 네?
안나 : ...저... 미유키 씨라면...
미유키 : 에..엣, 그, 그건 아직 일러요...?!
아까전의 말이 신경쓰이는 걸까요?
아니, 그냥 농담이였을 뿐인데... 으... 입조심해야곘어요 저도...
안나 : ...그래도...
미유키 : 자자, 너무 조급해하지 마요. 제가 막 안나 씨의 몸을 노리고 이런 일을 한것도 아니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안나 씨가 무리를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전에도 얼떨결에 첫키스를 빼았아 버리고... 뭔가 그런 일은 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달까...
역시 처음인 일은 만전의 준비를 다 하고 나서 하는게 가장 좋잖아요?
안나 : ...혹시... 유리코 씨...신경...써요...?
미유키 : 그, 그런 이유는 아니였지만... 음... 어찌보면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안나 씨는 나나오 씨도 좋아하고 계시니까요.
거기에다가 어찌보면 전 세컨드 같은 느낌이고, 역시 처음이라면 나나오 씨하고 보내면 좋겠다~. 같은 느낌이랄까...
어... 음...
뭔가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되게 적나라하네요 이 이야기주제.
미유키 : 아무튼, 너무 큰 신경쓰지마요.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건지 불만족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셨지만, 곧 다시 한숨을 쉬면서 저에게 기대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였어요.
안나 씨도 나름 납득하신 것 같고. 이걸로 괜찮은거겠죠 뭐...
안나 : ...그리고보니...
미유키 : ...?
안나 : 이번에... 유리코 씨랑... 놀러 가기로... 했어요.
미유키 : 아... 그런가요?
나나오 씨랑 안나 씨랑 인가요.
되게 오래간만 인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안나 : ...같이...갈래요...?
미유키 : 엣? 하지만 그건 두 분이서...
안나 : ...미유키 씨도... 괜찮다고...
음... 그러니까 미리 협의가 된 것인 것 같네요.
그렇다고 해서 두 명의 데이트에 끼어드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 도리어 여기서 거절해버리면 나나오 씨하고 거리를 두는 것 같이 되는게...?
음... 어느쪽을 골라도 좀 어색하긴 하지만...
미유키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1. 잠깐의 어색함 떄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건 좀... 그냥 따라가자. 재밌게 놀면 되지!
2. 역시 두 명의 데이트인데 끼어들기는 조금... 거기에다가 확실히 어색할 것 같기도 하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그렇지만...
미유키 : 두 분이서 잘 즐기고 오세요. 굳이 저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요.
이렇게 말해도 분명 안나 씨는 신경쓰겠죠. 그런 분이시니까요.
그러니까 적당히 나나오 씨에게도 전해둘까요.
아마 문자 정도로 보내놓는다면 괜찮을거에요.
미유키 : 그럼 저도 씻으러 들어갈게요.
안나 : 네...
미유키 : 너무 제 걱정마세요. 저는 다 기다릴 수 있고 참을 수 있으니까요. 어른이라구요? 저.
조금 불안해하는 안나 씨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욕실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핸드폰으로 나나오 씨에게 문자를...
음... 적당히 안나 씨와의 데이트 때 잘 봐달라고 보내두면 되겠죠. 오늘 일을 적당히 말해두고...
미유키 : 그럼 욕조에 잠겨볼까요...
적당히 샤워를 하고 욕조의 따뜻한 물에 들어가 다리를 쭉 피고...
하루의 피로가 쏵 풀리는 느낌이에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없었지만 역시 이렇게 몸을 푹 쉴 수 있다는건 정말 좋아요.
그때 쯤, 갑자기 또 핸드폰이 울렸어요.
미유키 : 어라... 나나오 씨...?
아까전의 문자를 보신걸까요?
전화를 받으니까...
유리코 : 그, 무슨 일 있는건 아니죠?
미유키 : 네? 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유리코 : 그야... 그... 그런 문자가 오니까...
미유키 : 싸웠다던가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요. 또 혼자서 이것저것 생각하신거에요?
유리코 : 우... 그래도 걱정되니까요...!
걱정하시는 것 같아서 살짝 명량하게 톤을 띄어서 말을 하니까 놀리는 건줄 아시는지 억울하다는 듯이 말하시는 나나오 씨에요.
걱정받는 것 보다 도리어 이게 낫죠.
미유키 : 아마 안나 씨 제가 거절 한 것 때문에 데이트 중간중간에 조금 다른 생각한다던가 할 수 있으니까 그걸 좀 잘 봐달라고 한 것 뿐이니까요. 너무 걱정마세요.
유리코 : 정말이죠?
미유키 : 아니면 내일 물어보세요~. 별 일 없었다고 할 거고...
...
나나오 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목욕을 끝내게 됐어요.
밖으로 나오니 안나 씨도 씻으러 로테이션 도는 것 처럼 들어가셨고...
츠무기 : 아, 케이크 먹을려고 헀는데 드실래요?
미유키 : 으음... 안나 씨 나오면 같이 먹죠?
츠무기 : 그러는게 좋겠죠?
언제나처럼의 밤이 지나고 있었어요.
+~2까지 주말에 미유키가 누구와 같이 다닐지 적어주세요.
안나 : ...그럴까요...?
츠무기 : 정말로 귀여우니까요.
미유키 : 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옷도 정말 귀엽고...
안나 씨 본인도 원래부터 귀여우니까요. 뭘 입어도 귀여워요.
아니... 이건 너무 콩깍지 낀 걸까요.
아니 뭐, 귀여운건 맞으니까 뭐어...
안나 : ...그럼... 다녀...올게요...
미유키 : 네, 저도 곧 나가니까... 운 좋으면 만날지도 몰라요?
안나 : 응... 그럼...
안나 씨는 그렇게 나나오 씨와의 데이트를 위해 문을 열고 나가셨어요.
오늘은 그 데이트 날인 주말 일요일.
저 역시 약속은 잡아두었어요.
저 역시 나간다는걸 보여줘야 도리어 덜 걱정하실 테니까요.
미유키 : 그럼 일단 저도 준비해볼까요~.
츠무기 : 뭐어... 잘 다녀오세요.
미유키 : 뭐에요. 혹시 삐진거에요?
츠무기 : 그럴리 없잖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저도 방으로 들어가서 적당히 준비했어요.
그냥 옷 좀 갈아입고 립스틱 정도만 바르는 정도지만...
음... 슬슬 저도 좀 뭔가 바르고 해야될까요.
저보다 어린 사람들하고 같이 있다보니까 피부라던가 조금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되게 부드럽고 포동포동하다 보니까 말이죠...
...
조금 툴툴 거리고 있는 츠무기 씨를 달래주고 난 뒤 저도 밖으로 나오게 되었어요.
나와서 같이 점심 먹기로해서 나온건데...
어디 있을려나요?
츠바사 : 언니~.
미유키 : 우앗... 갑자기 뭔가요...
갑작스럽게 뒤에서 덮쳐졌어요.
순간 중심을 잃고 좀 앞으로 몇 걸음 갔지만 그래도 어떻게 받아줄 수 있었어요.
미즈키 : 역시 좋은 생각은 아니였던 것 같네요... 역시나...
츠바사 : 에~. 괜찮지 않아요?
미즈키 : 흐음... 그런걸까...?
살짝 고민하듯 생각하는 마카베 씨가 뒤를 돌아보니 츠바사 씨의 다음으로 다가오고 있었어요.
무, 뭔가 마카베 씨도 되게 이쪽으로 달려들 생각인 것 같은데...
미유키 : 저, 저기 마카베 씨 까지 붙으면 저 못 버텨요...
미즈키 : ...그런가요... 시무룩...
미유키 : ㄴ, 나중에라면 괜찮으니까요?
+~3까지 저 셋이서 놀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미즈키: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 같아요.
츠바사:...?!
미유키: 네?!
미즈키: 아... 이런 타이밍에 말하면 안되는 건가요? 역시 대화는 힘든 거 같네요. 그럼 그냥 넘어갑시다.
미유키: 네 그래요. 그냥 넘어갑시다... 라고 말할 줄 았았어요? 아니 그렇게 재미있는 떡밥을 던지고 넘어가는게 말이 되요?
미즈키: 아 안되는건가요?
츠바사: 아~ 혹시 막 부모님을 좋아한다 이런거? 아니면 동료를 좋아한다던가 미유키 언니를 좋아한다던가?
미즈키: (갸웃) 아닌데요?
미유키: 그럼 누구야~ 말해줘
츠바사: 바람인가...?
미유키 : 저라고해서 맨날 옆에 있는건 아니라구요?
지금 저희들은 일단 어디갈지를 정하기 위해 간단한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시켜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저흰 일단 점심을 먹고 나서 움직이기로 하고 지금은 시간을 보내기로만 했죠.
그러던 중 저랑 안나 씨가 같이 있지 않는다는 것에 신기해하는 듯이 보이는데...
아무리 저라고해서 계속해서 붙어다니지는 않는다구요.
미유키 : 개개인마다 약속이 있는거에요~.
츠바사 : 헤에... 오늘 뭐하러 같이 안 온 거에요?
미유키 : 약속이 있다고 했었는데... 음... 뭐, 프라이빗한건 직접 물어봐요~.
미즈키 : 너무 사람의 일을 캐는건 안 좋아요.
자신의 진저에일을 마시면서 츠바사 씨를 콕콕 찌르시고 계세요.
츠바사 씨는 "그래도 신경 쓰이는데~." 라면서 툴툴 거리시고 계시고...
미즈키 : 그런데,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요.
츠바사 : ...응? ...네...?!
미유키 : 네?!
...갑작스러운 마카베 씨의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그러고 게셨죠.
저 역시 갑작스러운 그 발표에 순간적으로 얼었어요.
둘이 그러고 있자 마카베 씨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어요.
미즈키 : 흠흠... 이런 타이밍에 말하면 안 되는군요. 역시 대화는 좀 힘든 것 같네요. 그냥 넘어가도 괜찮아요
미유키 : 그럼 넘어가는걸로 하.... 라고 말 할 줄 알았어요? 그렇게 재밌는 이야기 떡밥을 던져놓고 그러는건 아니죠!
미즈키 : 아, 그런건가요?
음... 평소에는 이런저런 대화 하는건 잘 하셨던 것 같은데 고민이신걸까요.
아니면 그냥 이런 주제가 좀 그런걸까나요...?
아무튼, 이런 미끼를 안 물면 제가 아니죠! 아니 재밌는 이야기일 것 같고...
무, 물론 또 발을 넓힌다던가 그, 그런건 안 할거지만.
...장담은 못하겠어요.
츠바사 : 아~, 그, 막 부모님을 좋아한다던가 그런거죠? 아니면 동료로서 좋아한다던가~. 미유키 언니를 좋아한다던가~.
미유키 : 거기서 왜 제가 나와요...?!
츠바사 : 그야 아이돌 헌터니까요!
그 아이돌 헌터라는 오명을 어떻게든...
아니, 생각해보면 오명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무튼 딱히 헌터라던가 그런건 아니라구요! 전 안나 씨 일직선이에요.
미즈키 : 그런건 아닌데요?
마카베 씨는 츠바사 씨의 조그마한 가능성조차도 부숴버렸어요.
미유키 : 그럼 누구에요? 말해주세요~.
미즈키 : 으음...
어차피 마카베 씨도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말을 꺼냈다는건 사실상 말하고 싶은거라는거고...
마카베 씨의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궁금하다구요.
다음 연재 때 까지 미즈키가 좋아하게 된 사람을 적어주세요.
가장 많이 뽑힌 사람을 채택합니다. 꼭 아이돌이 아니여도 괜찮아요. 학교 친구라던가 뭐...
츠바사 : 헤, 헤에...?
미즈키 : 사실은 바로 옆 자리거든요.......수꿉친구고.
미유키 : 소꿉친구인가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친구였던 거에요?
마카베 씨는 저희가 물으면 성실하게 대답해주셨어요.
뭔가 부끄러움 없이 말을 해주시니까 연애담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이야기를 듣는듯한 느낌이에요.
...아니, 도리어 겉으로는 이러시지만 속으로는 엄청 부끄러워 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아무튼, 마카베 씨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래요.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가 되었던 그 사람은 계속해서 자신의 옆에 있었고, 또 그것이 당연했다고 해요.
그런데 얼마전에 그 친구 분이 잠시 어디로 갔었다고 해요.
잠깐 일이 생겨서 자리를 비우고 대충 2주일...정도 있으셨다는데.
그 동안 그 빈자리를 매우 크게 느꼈다고 해요.
미즈키 : ...그래서 생각을 하다 보니까 결국엔......
미유키 : 정말 러브코메디 같네요~. 그런 인연 많지 않은데...
츠바사 : ...흐,흐응...
츠바사 씨는 별로 익숙치 않나 보네요...
전에 집에서도 그랬으니, 이런 이야기도 겨우 듣는 수준일까요?
그리고보니 정작 자신의 노래의 가사는 이런 분위기의 러브송 가사 아니였나요?
미즈키 : ...이부키 씨는 의외로 이런 이야기 약하네요.
미유키 : 그러니까요.
츠바사 : 따, 딱히 그렇지는 않거든요...!
가만 보고 있던 마카베 씨도 눈치 채셨는지 신기하다는 듯 말해왔어요.
이런거 익숙하지 못할 이미지는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미유키 : 그래서, 마카베 씨는 왜 그 이야기를 지금 하려고 했던거였어요?
미즈키 : 그게...
미즈키는 왜 이 주제를 꺼냈을까요?
1. 그냥. 말해두는게 편할 것 같아서.
2. 고백 준비를...!
3. 자신은 아이돌인데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서.
다음 연재 때 까지 많이 뽑힌걸 채택합니다.
츠바사 :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네요.
미즈키 : 뭐라고 생각하셨나요?
츠바사 : 뭔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물었다던가~. 그런건줄 알았는데...
저는 대충 예상은 했지만 정말 이런 고민인줄은 음...
미유키 : 뭔가... 저도 뭔가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여서...
츠바사 : 으, 응. 그냥 프로듀서에게 말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미즈키 : 역시 그럴까요...
스톰P 씨라면 어떻게든 할 거라고는 생각 하지만...
정말 뭐 없을까요...?
뭔가 도움이 된다면 그런 말을 하고 싶은데..
미유키 : 그런데 음... 다른건 몰라도 그 소꿉친구 분의 관심은 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미즈키 : ...그런가요?
미유키 : 남자라는 생물은 오래 같이 친하게 있을수록 그만큼 연애적인 시선은 둔감해지니까요.
미즈키 : 흠흠... 저도 그랬으니 그럴까요?
아마 그건 여자보다 남자쪽이 더 심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같이 사춘기 시절을 보낸 여성일수록 남자는 돌을 보듯이 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 만큼...
괜히 소꿉친구 속성의 히로인이 자주 실패하는게 아니에요.
츠바사 : 에... 그렇다면 지금 고백하라는 건가요...?
미유키 :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좀 해프닝을 만든달까... 평소라면 조금 평범하게 넘어갈만한 것인데 의식하게끔 반응을 한다던가...
예를 들어서 손을 잡는다던가, 평소에 했을법한 것이지만 살짝 조금 더 깊숙하게만 해도 그 효과는 배가 되죠.
미유키 : 예를 들어서 손을 잡는다던가 할때 확 팔짱을 껴본다던가... 조금 '어라?' 라고 생각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미즈키 : 음... 그럼 허그가 좋을까요.
츠바사 : 그, 그건 좀 어떨까 싶어요...?!
미즈키 : 그야 팔짱이야 늘 하니...
...그 정도였던건가요?
으음...
미유키 : 그럼 지금까지 뭔가 어떤 쪽으로 진도가 나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미즈키 : 그게...
+~2까지 그 소꿉친구와 무슨 일이 었었을지 적어주세요.
그냥 단순한 해프닝 정도면 될겁니다.
츠바사 : 뭔가 오래 걸리네요.
미유키 : 굳이 떠올릴려고 하면 오래 걸리는 법이죠. 저도 츠무기 씨나 안나 씨에게 하는 것을 정작 생각해내라고 하면 좀 걸릴걸요?
하도 익숙하게 옆에 있으니까 굳이 떠올리는게 어려운 것이겠죠.
'평소에 친구하고 어떻게 하고 있어?' 라고 하는 것이랑 별 다를 것 없기도 하고...
미즈키 : 흠... 일단은 쉬는시간에 앉아 있으면 안습니다.
츠바사 : 가, 갑자기...!?
미즈키 : 음... 그냥 뒤에서 안는 것 정도지만...
미유키 : 아아, 앉아있는 상대에게 기대듯이 백허그 하는 그런건가요?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이세요.
이런건 여자들 끼리도 자주 있긴 하지만...
남자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드물긴하죠.
츠바사 : 주, 주변에서는 어떻게봐요?
미즈키 : 네? 뭐어... 깜짝 놀라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넘어가는 것 같네요.
츠바사 : 그래요?
미즈키 : 같이 지낸지 오래되었으니까요.
아마 마카베 씨가 그러고 있는건 꽤나 오래된 전통 같은 느낌의 분위기 아닐까요?
이런 느낌이라면 그렇게 마카베 씨가 안길때도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거기에다가 그렇게 해도 딱하고 달라붙는 부분이 적으니까...
미즈키 : ...? 왜 그러세요 하세가와 씨.
미유키 : 아, 아무것도 아녜요. 그리고 뭐...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면은 둘이서 어떻게 지내나요?
미즈키 : 평범하게... 흐음... 진도...진도...
팔짱을 끼고 고민을 다시 시작하셨어요.
그리고는...
미즈키 : 음... 침대에서 같이 자는 거라면야...
츠바사 : ㅈ, 자... 자요...?!
미즈키 :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Sleep이에요.
츠바사 : 그, 요즘도 그러나요?
미즈키 : 요즘이랄까... 몇 달 전...? 비가 내렸을때 저희 집에 잘 곳이 없었기에...
아마 마카베 씨의 집에서 보내다가 비가 와서 못돌아간 사건이 있었나보네요.
그렇다고해도 같은 방에서라... 아니, 같은 방도 아니고 같은 침대라면...
이건 생각 이상으로 둔감하달까, 용캐도 지금까지 별 터치가 없었네요...
아니면 마카베 씨가 못 알아챈 것 뿐이지 이미 엄청나게 참고 있는걸지도.
...아니면 정말 생불이 되어버린걸까요.
미유키 : 솔직히 그 정도면 이미 연애적인 의미로의 파트너로 의식하고 있을지도 모를 수준인데요...
츠바사 : 과, 과연 그렇죠?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거 아니죠?
미유키 : 네, 그건 확실하달까... 그렇게 생각해도 별 수 없는게...
마카베 씨는 아직도 영 모르겠다는 표정만 짓고 있으시지만, 정말로 거리 가깝다구요 그 정도는.
그것도 벌써 고등학생이 같은 침대에 남자를 들이다니, 보통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미유키 : 이, 일단은 슬슬 점심 먹을 식당을 찾을까요? 이야기는 그곳에서 이어서 하고...
미즈키 : 제 이야기만 해도 괜찮나요?
미유키 : 괜찮아요! 도리어 엄청 파고 들고 싶다구요...! 묘하게 안나 씨에게서 제지당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어쩔 수 없다구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남자쪽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1~50 : 미즈키의 반응에 묵묵하다. 정말 생불이 된건지 익숙해진 것인지..
51~85 : 어느정도 부끄러워 하면서 거리를 두기는 한다. 뭐, 이게 평범한 반응이겠지.
86~100 : ...미즈키가 눈치 못 챈거 이상하지 않아? 이거 분명...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그러던 중 츠바사 씨가 아까 방에 들여보냈다는 그것을 다시 묻기 시작했어요.
츠바사 : 남자애를 방으로 들이는건 좀 그런데... 제가 가는거라면야 조금 낫긴 하지만...
미즈키 ; 음... 생각해보니 좀 부끄러워 했었나...? 싶습니다.
미유키 : 그게 보통의 반응이겠죠...
그래도 어느정도 여자로는 의식하고 있는거군요.
그렇다면 일의 난이도는 확실히 낮아져요.
그렇지만 일단은 그냥 생리적인 부끄러움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쪽을 신경쓰는지는 직접 보지 않는이상 판단하긴 어렵죠.
미즈키 : 아무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미유키 : 음... 아이돌로서 말이죠...
츠바사 : 음...
저로서는 그런 것 신경을 크게 쓰지 말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라고 하고 싶지만...
좀 무책임한 발언일까요...?
확실히 아이돌이 연애를 한다는 것도 꽤나 큰 결점이 될거고, 저와 안나 씨나 키타자와 씨와 모가미 씨 처럼 여자끼리라면은 그냥 친한 여자끼리 하는 일이라고만 해두면 어떻게 넘어가지만 남녀커플은 그것도 어렵고 말이죠...
미유키 : 일단 들키면 큰일이라는건 알고 계시죠?
미즈키 : 네, 거기에다가 주위에 큰 피해를 입힐것도...... 알고있다구...
츠바사 : 음... 역시 프로듀서에게 먼저 보고를 해두고나서 하는게 좋지 않을까나. 어쩄건간에 알고는 있어야될 인물이고...
일단 그건 맞아요.
그 사람이 반대를하던 말던 일단은 알고 있어야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야가 큰 불편함없이 일이 진행이 될거고, 무언가 행동을 하기 쉬워져요.
그건 그거지만...
미즈키 : 그럼 프로듀서에게 허락을 맞는게...
츠바사 : 엣, 그, 그... 허락이랄까... 으음...?
미유키 : 허락보다는 그냥 보고에요. 만약 그 스톰P 씨가 허락하지 않는자면 그 마음을 접을 수 있나요?
그렇게 말하자 마카베 씨는 조용해지셨어요.
어려운 질문이겠죠...
지금까지 봐온 것으로 봤을때는 마카베 씨는 성실한 사람이니까요. 어려운 문제일거에요.
하지만 사랑을 느끼게 되면은 달라지는게 여자기도 하니까 어떻게 대답할지는 모르겠네요.
조용해진 마카베 씨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니 시간이 정말 느리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5분은 기다린 것 같은데 겨우 초침이 한 번 돌았다던가...
미즈키는 어떻게 대답할까요?
1. 그런 것이라면 포기할 수 있다. 모두에게 폐를 끼칠 수도 없고...
2. 역시 그런건 무리...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일요일까지 집안일 때문에 좀 연재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아...
미유키 : 정말 그래도 되나요?
미즈키 ; 아이돌이 되면서도 생각했으니까요. 아프긴 하지만... 시무룩.
츠바사 : 그, 그래도 그렇게 억지로까지 그런건... 어쨌든 안 들키지만하면 되니까요?
축 처지는 마카베 씨의 모습을 보면서 츠바사 씨가 재빨리 어떻게 말을 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그럴 작정인 것 같네요.
역시 마카베 씨라고 해야될까...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미즈키 ; 그 말은 들킨다면 큰 일이 나는 것이니까요. 그럼 이부키 씨는 그런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츠바사 : 그, 그렇지 않은걸요~?!
미유키 : 의외로 츠바사 씨 이런 이야기는 되게 약한 모양이에요. 지금처럼 말이죠 뭔가 과한 반응이...
의외라는 듯한 눈빛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으니... 이상한건 아니죠. 그야 츠바사 씨의 성격을 봐서는 그런거 정말로 좋아할 것 같은데...
미즈키 : 흐음... 그럼 호시이 씨를 좋아한다는건...
츠바사 : 어, 어디까지나 선배로서! 아이돌로서! 좋다는거에요!
그렇게 조금 버럭댄다고 해야될까요? 그렇게 부정하시고서는 얼굴이 붉어진체로 가만히 앉아있게 되셨어요.
번아웃인 거겠죠.
미유키 : 그런데 정말로 괜찮겠어요? 그렇게 포기하셔도...
미즈키 : 영영 못보는 것도 아니니까요. 거기에다가 제가 아이돌을 안 할 떄가 되면은...
미유키 : 그떄 쯤 되면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 있거나 할지도 모르고...
미즈키 : 음...
과연 그 소꿉친구는...
1. 그런 걱정은 필요없다. 별로 인기 없는 애여서...
2. ...확실히 그럴지도... 여자랑도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3. 아니... 이미 미즈키와 거의 공식 커플 수준이여서... 아니, 그렇게 놀리는 거긴 하지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흐응... 혹시 주위에서는 별로 인기 없는 남자라던가?
미즈키 : 교우관계는 어느정도 괜찮다고 보지만요.
여자애한테는 인기 없는 그런 스타일인걸까요.
그렇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일수록 옆에 있는 아마도 유일한...?
그런 마카베 씨에게 더 신경이 쓰이는건 당연한 이치이겠죠.
미유키 : 그렇다면 다행일려나요...?
츠바사 : 저, 저한테 묻지 마요...
미유키 : 흐응... 그리고보니 츠바사 씨는 학교에서 어떤가요? 생각해보니 다른 분들의 학교 생활이라던가 전 잘 모르는데...
츠바사 : 에... 학교에서 어떠냐고 물어도~...
곰곰히 생각을 하기 시작하시는 츠바사 씨.
흠... 그러면... 슬슬 자리를 옮길까요?
미유키 : 점심도 때웠겠다. 이야기는 적당한 장소 잡아서 하죠. 룸카페라던가~.
미즈키 : 오... 룸카페 좋네요. 이렇게 사람들과 가는건 처음이에요.
츠바사 : 엣, 도리어 혼자 간적이 있는거에요? 그게 더 신기한데...
+~3까지 오토메스톰의 학교 생활을 적어주세요. 과연 어떤 일이 있을까요?
츠바사나 미즈키가 아닌 경우에는 들었다던가 봤다던가 그런 식일겁니다.
라고 들었다고 말하는 미즈키
이 가게는 좀 가격이 쌨는데 그만큼 살짝 고급진 분위기라고 해야 될까요?
보통 테이블 하나랑 의자, 그리고 적당한 에어컨 정도가 있는 장소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기본적으로 소파에다가 TV랑 게임기도 딸려있어요.
사실 이정도는 룸카페가 아니라 그냥 방 대여소라던가 여관이라던가 그런게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정말 침대 하나 있으면 그런 분위기가 될려나요...
미즈키 : 호오... 소파도 꽤나 푹신푹신하고... 좋군요.
미유키 : 리뷰봐서 가장 괜찮은 곳으로 골랐어요. 돈도 그래서 좀 비싸지긴 했지만...
요즘은 적당히 인터넷에서만 쳐도 주르륵 나오니까 참 편해요.
미유키 : 그래서, 아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학교 생활은 어떤가요?
미즈키 : 흐음... 음...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츠바사 : 여기선 미유키 씨가 가장 궁금할만한 안나의 이야기부터!
미유키 : ㄴ, 네? 가장 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츠바사 : 에이, 궁금하잖아요. 아무튼 저번에 말이에요~. 안나가 토끼귀 후드티 입고 학교에 갔었거든요.
미유키 : 아... 그 보라색의...
안나 씨가 후드티를 많이 입고 다니긴 하지만 토끼귀 후드티라고 하면 그것밖에 없죠.
츠바사 : 그걸 교복위에 입고 모자를 쓴 다음에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 모습이 정말로 귀여워서~. 한 때 여자애들의 심장을 때렸다고 해야될까? 엄청 인기였어요.
미유키 : 그 만큼이요?
츠바사 : 한 때 인기 아이템 같은게 되어버려서 뭐랄까... 많은 여자애들이 다시 절망했다고...
아마 섵불리 사입었다던가 했지만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던가 그런 것이였겠죠.
아니면 안나 씨의 그런 분위기가 안 났다던가... 아니 확실히 그러겠죠.
그때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라면은 활발하고 할테니 안나 씨의 분위기는 별로 나지 않을려나요.
뭔가 포근포근하고 따뜻한 그런 느낌이니... 꽤나 희귀할거에요 그런 사람은.
미즈키 : 아, 그리고보니... 전 츠바사 씨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츠바사 : 에, 저요?
미즈키 : 그게... 사실상 남학생들을 자지우지하는 것은 츠바사 씨라던가...
츠바사 : ...네?
뭔가 본인이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은데요.
랄까 남자들을요?
미즈키 : 춤 잘 추는 사람이 좋다고 헀더니 댄스 동아리에 사람이 많아지고 체육엔 수영이 좋다던가... 아니면 자는 얼굴이 예쁜 사람이 좋다는 말에 다들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던가...
츠바사 : 에? 잠시만요 잠시만요...?!
미즈키 : 음... 그리고... 댄스 동아리가 많아져서 NO.1 , NO.2가 만들어지고... 장기장랑 같은것도 춤으로만...
과연 진실은 어떨까요?
1. 츠바사가 자각 못한거지 대부분은 진실. 좀 부풀려진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2.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즈키 : 저는 그렇게 들었을 뿐입니다만... 신뢰도는 확실한 언론입니다.
츠바사 : 누, 누구한테 들은건데요!
미즈키 : 모가미 씨에게서 들었습니다..... 아마도?
음... 모가미 씨라면 확실히 신뢰를 할만한 정보원이긴 하죠.
그리고보니 모가미 씨하고 같은 학교이긴 하셨었죠?
미즈키 : 모가미 씨가 전해준 또 다른 정보로는 카스가 씨가 아이돌이 되기 전에 여러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그 덕분에 누가 제 1의 동아리인지 싸움이 났었다고도 합니다.
미유키 : 혈기왕성하네요... 보통 그렇게까지 두고 싸우진 않는데 말이죠.
츠바사 : 뭔가 잘못된거에요!
하지만 음...
그렇다면 여기선 전화로 확인해볼까요?
미유키 : 그렇다면 전화로 확인해보도록 하죠. 마카베 씨는 모가미 씨에게 좀 물어봐 주세요. 전 같은 학교인 카스가 씨에게 할테니...
미즈키 : 네, 알겠습니다. 그럼 곧바로...
츠바사 : 그, 그럴리 없겠죠...?
그렇게 츠바사 씨는 아닐거라고 믿고 있는 것 같지만...
...
미라이 : 네! 분명 그랬을거에요. 댄스 동아리가 3개인가? 까지 생겨버려서...
시즈카 : 갑자기 헬스 붐이 일었던거 있죠. 그때는 정말...
...
......
미유키 : 대충 상황은 정리되었네요. 응. 진실이네요 이 정도면.
츠바사 : ...미라이랑 시즈카는 몰라도... 시호까지...
아무래도 충격에 빠진듯한 느낌의 어벙한 츠바사 씨는 살짝 휘청거리면서 방을 나가셨어요.
아마 화장실에서 얼굴이라도 씻고 올려는거 아닐까요.
미즈키 : 사춘기의 남자들은 혈기왕성하다... 한 개 외웠습니다.
미유키 : 역시 츠바사 씨 정도가 되니까 그런거겠죠. 누구나 친하게 지낼 사람이니까요.
미즈키 : 흠흠... 역시 이부키 씨군요. 대화 주제 고르기에는 확실하게 선배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대단하긴 하네요.
한 아이돌의 말 때문에 그런 센세이션이 일어난다는건 아무래도 그만큼 영향력이 높다는 것이고, 거꾸로 말하자면 그만큼이나 주목당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게 참 신기하기도 해요.
전에 츠무기 씨 때문에 저에게까지 이목이 쏠렸던 그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때만해도 전 꽤나 격하게 반응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저도 어렸죠...
...겨우 몇 달 전이긴 하지만요.
미즈키 : 그런데 하세가와 씨.
미유키 : 네?
미즈키 : 하세가와 씨의 학교 생활은 어떠셨나요?
미유키 : 으음... 그게... 어땠더라...?
제 학교 생활이라고 한다면야...
미유키 : 음... 고등학교 때 까지는 그냥 남자애들이랑 더 많이 놀았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건 없지만...
츠바사 : 잠깐! 저 빼고 무슨 이야기 하는거에요!
미유키 : 빨리 왔네요 생각보다...
츠바사 : 아무튼 무슨 이야기인데요?!
+~3까지 미유키의 대학 생활 도중에 있었던 일을 적어주세요.
미유키는 과연 어떤 대학생활을 보냈을지... 현실에서도 기행으로 유명한 교토대학인 만큼 뭐가 일어나도 이상하진 않을겁니다.
츠바사 : 에, 언니의 연애 이야기 궁금해요!
미유키 : 연애이야기는 별로 없어요...? 랄까 저도 누군갈아 같이 그렇게 사귄적은 별로 없으니까요?
미즈키 : 없진 않군요. 흠흠...
뭔가 갑자기 연애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 연애 이야기라고 하니까...
미유키 : 뭔가 있잖아요. 제가 좀 관여한 커플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징크스라고 해야될까 그런게 있었어요.
츠바사 : 에, 징크스요?
미유키 ; 제가 관여한 커플은 반은 잘 되고 반은 잘 안 되었다는게...
뭔가 되게 커플 복권이라는 취급이였죠.
거의 농담이긴 했지만 역시 그런 확률은 신경쓰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새어 봤었는데 정말 미묘하게 50% 비슷하게끔 나온게 정말 신기했어요.
미유키 ; 특히 제가 연애중이면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던가...
츠바사 : 헤에, 그럼 누구랑 사귀고 있었던거에요?
미유키 : 누구...라고 해도 3명 정도 있었으니까... 학과 선배나 이웃집의 고등학생이라던가...
츠바사 : 고, 고등학생? 미성년자요...?!
미유키 : 그렇게 말하면 정말 나이 차이 많아 보이잖아요! 3살 차이 밖에 안 났었어요!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는 그렇게 없단 말이에요.
미즈키 : 흐음... 그렇다면 역시 미유키 씨의 문란한 생활은 진실이였던 것으로...
미유키 : 그 소문 아직도 계속되는 거에요?!
어느정도 끝났다고는 생각했지만 그 소문 아직도 돌고 있었던건가요...
뭐, 제가 그런걸 직접 해명하는 일은 없었으니까요. 돌고 돌아서 헛소문이 되는 것도 있지만 유지되는 것도 있는걸까요.
미즈키 : 하지만 대학생활중에 3명이라면...
미유키 : 그냥 하나같이 오래가지 못했던 거에요. 그냥... 제가 좀 거절하기 힘들어 했던 성격이었기도 하고...
미즈키 : 흐응... 그럼 가지고 놀았다?
미유키 : 그런건 아니니까요...?! 일단은 뭐... 결과적으론 뭔가 그렇게 되는 것 같긴 하지만... 대부분 완만하게 헤어졌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점점 저를 여자로서 보는 사람도 없어지기 시작했고오...
으으, 과거의 일이 하나씩 떠오르고 있어요.
저랑 어울리는 사람들이 친구이상 연인미만 같은 분위기에서 계속해서 같이 다니다보니까 점점 무감각해지고 결국에는 뭔가 연애 실험대 같은 느낌이 되어버린 그런 학교생활이니까요 저는.
그러다보니 따로 연인 있는 사람이 한 번 그 사람과 같이 갈 데이트 장소를 실험해본다던가 그런걸로 자주 끌려 갔었다구요.
물론 그 값은 꽤 받았지만요. 대부분 거기서 먹는 식사였지만...
맛있었고... 불만도 없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참 저도 이상한 그런 학교생활이였어요.
츠바사 : 그럼 말이에요. 역시 요리하는 여자라는건 인기 많은 거겠죠?
미유키 : 에... 음... 그럴려...나요? 그리고보니 전에 묘하게 요리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던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커플들의 사이가 확실히 좋아지긴 했었거든요.
미즈키 : 흐음... 요리인가... 요리... 배워볼까요.
미유키 : 요리는 의외로 어려운게 아니에요? 처음에는 그냥 레시피에 있는데로만 만들어도 어떻게든 되니까요.
요리가 어렵다고 느끼는건 대부분 그 기술을 따라하려다가 이상해지는 것이 많으니까요.
처음에는 그냥 별 기술 필요없는 볶은밥이라던가 그런것으로 시작하는게 가장 좋지만...
...음, 요리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할까요.
미유키 : 거기에다가 제가 요리를 대접해줌녀 대부분 좋아했으니까요. 쉽게 가까워질수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사교적으로 이용할 방법도 있으니까요.
츠바사 : 그럼 저 언니에게 요리 배워볼래요!
미유키 : 으음... 요리를 배운다고해도... 저는 그냥 제 맘대로 만드는게 대부분이니까요. 가르쳐주기는 조금...
츠바사 : 그래도~. 어떻게 안 되요?
그렇게 붙어오는 츠바사 씨를 적당히 밀어내고 있으니 마카베 씨가 뭔가 생각에 푹 빠진 듯한 느낌이에요.
뭔가 생각하는게 있는걸까요.
역시 요리라고 한다면야 여자가 응당 배워야 된다는 그런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고민 안 해도 될텐데...
미유키 : 그렇게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요리라는건 그냥 개인기 정도이지...
미즈키 : 아, 그게 아니라. 역시 하세가와 씨는 다른 사람과 쉽게 친해진다고 생각이 들어서...
미유키 : 음... 솔직히 이것도 좋은건 아니에요. 그런만큼 뭔가 다들 희망이랄까... 그런걸 품어버리니까요.
미즈키 : ...?
뭐라 말하기는 어렵긴 하지만...
미유키 :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아, 이 사람이면 나랑 어떻게 잘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래서인지 전에 대학교의 한 교수님도 그런 의미로 다가오시기도 했고...
츠바사 : 엣, 그거야말로 정말 아웃 아니에요?
미유키 : 은글슬쩍 어필을 한 정도에요. 정말로 사귀자라던가 그런건 아니였으니... 그래도 좀 노골적이긴 했죠...
하아... 미묘하게 바라보는 그런 시선이 정말로 싫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좀 당당하게 했으면 모를까. 음침하다고 해야될까... 제가 정말 싫어하는 그런 느낌의 시선이였으니까요.
정말로 '저거 어떻게 해보고 싶다.' 라는 욕망이 풀풀이였다고 해야될까.
미유키 : 아무튼, 그런거니까 너무 허용범위를 넓히면 안 좋아요?
츠바사 : ...으...응...
미즈키 : 이부키 씨는 확실히 조심해야 될거같네요.
츠바사 : 그, 그런 말 안 해도...!
그 후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1. 그래서 미유키의 연애담은...!? 미유키의 연애담 듣고싶다!
2. 안나에게서 문자가 온다. 꼭 질투하라는 듯이 유리코랑 투샷으로 찍어 보내는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지금 시간에 연락이 올 사람을 떠올려도 영 떠오르지 않는데... 츠무기 씨 일까요?
그 정도라고 생각하고 핸드폰을 봤는데...
안나 씨에게서 메세지가 와 있네요.
미즈키 : 무슨 연락이신가요?
미유키 : 안나 씨에게서 온 건데... 뭐, 급한건 아닐거에요 분명.
어차피 지금 나나오 씨하고 데이트 중이시고...
그렇게 장금화면을 푼 다음 메세지를 봤는데...
사진이 한 개 올라와있네요.
데이트하다가 고양이 같은거라도 찍은걸까요?
츠바사 : 어라, 유리코 씨하고 안나 지금 같이 있나보네요?
미유키 : 네, 뭐... 그건 알고 있었는데...
사진을 확인하니 꼭 질투하라는 듯이 붙어서 나나오 씨랑 같이 찍은 투샷 사진이 나타났어요.
도리어 나나오 씨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인걸 봐서는 갑자기 들러붙어서 찍어버린 것 아닐까요.
거기에다가 둘이 같이 쓰고있는 동물 머리띠까지.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츠바사 : 와~. 엄청 귀엽다! 여기 어디에요?
미유키 : 글쎄요...? 오늘 두 분이서 놀러가는건 나나오 씨가 정했다고 해서... 저도 잘 몰라요?
미즈키 : 아마도 상가...? 처럼 보이는데... 도쿄 중심지는 아닌 것 같네요.
시부야나 신주쿠 같은 곳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것은 저 뒷배경이 익숙할법도 한데 아닌 걸 봐서는...
이케부쿠로나 아키하바라도 아닐거고...
츠바사 : 아 알았다! 여기 하라주쿠네요!
미즈키 : ...? 거긴 시부야 근처인게...
미유키 : 하라주쿠는 나름 그런 번화가라는 느낌은 안 드니까요. 사람이 좀 많은 중소도시...? 그런 느낌이 많이 나요.
물론 분류상 번화가라고 불리겠지만 다른 시부야나 신주쿠 같은 그런 왁자지끌한 곳은 아니니까 마카베 씨가 그렇게 생각한것도 틀리진 않아요.
츠바사 : 헤에~ 좋겠다~. 여기 엄청 맛있는거 많은데! 치즈 핫도그라던가~. 엄청 매운 떡볶이라던가~.
미유키 : 하라주쿠는 도리어 패션쪽으로 유명하지 않아요...?
미즈키 : 음음... 하지만 이부키 씨에게는 먹을 것이 우선인거 같습니다.
츠바사 : 뭐 어때서요~! 맛있는건 맛있는거에요!
거기에다가 데이트 장소로도 딱 좋죠.
화장품 가게라던가 악세사리 가게라던가 널려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살짝은 질투나는걸요.
흐음... 그렇다면...
미유키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1. 저기서 투샷이면 여기서는 쓰리샷이다! 아이돌 헌터의 이명을...!
2. 에이, 그렇게 하는것도 너무 유치한데... 그냥 여기서 잘 놀면 되곘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5555댓 겟!
츠바사 : 에, 갑자기요?
미유키 : 우리도 지고 있을순 없잖아요!
미즈키 : 음... 그렇군요. 이건 질투...
미유키 : 질투 아니에요!
어쨌든간에 일단은 이렇게 선전포고를 해버리셨으니 제 잘못 아니니까요!
츠바사 : 뭐 재밌어 보이니까 한 번 해 볼까요? 자자 어떤 포즈로 할까나~.
미즈키 : 음... 꽉 들러붙어 있다던가... 좋아보이네요.
미유키 : 그럼 말이에요 차라리...
...
그렇게 사진을 어떻게 찍을까 고민을 하면서 어떤 포즈로 할까 하다가 결국에는 제가 미즈키 씨를 안고 있고 츠바사 씨가 제 뒤에서 저를 안고있는 그런 느낌의 사진이 되었어요.
미유키 : 음... 잘 찍힌걸까요 이거.
미즈키 :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부키 씨는?
츠바사 : 자자 송신송신~!
찍다보니까 이 둘도 물이 올랐는지 조금 더 부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이 이것저것 시도를 했었어요.
그러다보니까 어느세 저보다 이 둘이 좀 더 적극적이 된 느낌이...
아무튼, 그렇게 송신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안나의 반응은 과연?
1~65 : 그냥 덤덤하다. 자신이 시작한것도 있기도 하고...
66~90 : 살짝 경쟁심이 붙었는지 다음 사진이 오는데...
91~100 : 갑자기 전화가?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후후, 어떻게 왔을려나요?
막 온 메세지를 터치해서 그대로 열어보니 거기에는...
미즈키 : 흠... 볼키스인가요. 확실히 여기에 있는 인원들끼리는 하기 힘든걸로 걸어왔군요.
츠바사 : 이건 꼭 언니가 보낼걸 예상하고서 미리 찍어둔게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요.
분명 저라면 뭔가 복수한답시고 여기의 노는 사람들하고 같이 찍어서 올릴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나봐요.
이렇게 된다면 거기에 어울려 줘야죠!
미유키 : 그럼 츠바사 씨! 실례할게요!
츠바사 : 에, 엣? 저요?
미유키 : 마카베 씨 보다는 덜 실례라고 생각하니까...!
츠바사 : 엣. 잠깐...! 우엣...?!
...
그렇게 대충 한 시간 정도 시작된 공방은...
결국엔 나나오 씨의 '이젠 그만해요...' 라는 문자와 함께 끝이 났어요.
아무래도 나나오 씨가 못 버틴 것 같은데...
뭐, 그만큼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은 하나도 없어졌어요.
은근슬쩍 그런게 있었는데...
츠바사 : 예이! 승리!
미즈키 : 뭔가... 음... 수고하셨습니다.
츠바사 : 에, 이긴거니까 좀 더 기뻐해도 좋다구요~.
미즈키 : 뭔가.. 피로스의 승리 같은 느낌입니다. 이긴사람이 없는...
뭐, 저로서는 그런거여도 딱히 상관 없어요.
일단 걱정되던간 다 없어졌고...
미유키 : 계속 저희들끼리 놀죠~. 아, 음료 추가 주문을 좀 할까요?
츠바사 : 찬성~.
+~2까지 놀다 돌아온 미유키에게 안나는 어떻게 반응할지 적어주세요.
일단 저녁은 먹고 들어갈겁니다.
안나: 미유키 씨 냄새 아니야... 다른 여자 냄새하고 섞였어...
실망하고 방으로 들어가는 안나.
적당한 식당을 한 개 잡아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저는 적당히 편의점에서 야식용으로 과자 몇 개를 사가지고 들어가게 되었는데...
미유키 : 어라...
안나 : 으응...
제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안나 씨가 그대로 저에게 달려드셨어요.
엄청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미유키 : 저기... 그... 안나 씨...? 오늘 무슨 일 있었나요...?
일단은 그런 안나 씨를 살짝 받아들이면서 안아주고 있는데 뭔가 반응이 묘하네요.
평소라면 좀 더 안으로 들어오시거나 하시는데...
안나 : ...미유키 씨의 냄새가 아니야...
미유키 : 에...
안나 : ...다른 여자의 냄새도... 섞여서...
미유키 : 저기 안나 씨...?
그렇게 살짝 툴툴거리듯이 말을 하시다가 방으로 쪼르르 다시 달려가셨어요.
어... 그러니까 이건...
음...
...질투...?
츠무기 : 그렇게 얼어 있을 정도로 충격이신가요.
미유키 : 츠, 츠무기 씨...! 안나 씨가...!
츠무기 : 아니 다 보고 있었으니까 딱히 말 안 해주셔도 되요?
안나 씨가 그렇게 쪼르르 방으로 들어가신 다음에서야 츠무기 씨가 부엌 쪽에서 그렇게 말을 하면서 나오셨어요.
아무래도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츠무기 : 뭐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풀어보세요. 저는 모르니까~.
미유키 : ...하아... 츠무기 씨 주제에...
츠무기 : 그, 그건 무슨 말인가요...?!
...
일단 적당히 갈아입을 옷을 챙겨서 욕실에 들어와 있어요.
먼저 씻고나서 생각하자는 걸로 살짝 머리 속을 정리하자는 느낌이였는데...
냄새인가요.
도대체 저한테서 무슨 냄새가 나길래...
과연 안나는 어떤 느낌으로 행동할까요?
1. 정말 다른 여자 냄새가 나서 싫었던건지 샤워하고 나오니까 평소처럼...
2. 냄새는 핑계고 그냥 질투하고 있는걸까. 살짝 거리감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제가 제 냄새를 맡는다고 하더라도 그냥 평범한 살 냄새 정도 밖에는...
음...
역시 자기 냄새는 자신이 못 맞는 거겠죠.
해결 방법은 찾지 못한체로 목욕을 끝내고 옷을 갈아입은 뒤 나왔어요.
그렇게 소파에 앉아 머리를 말리고 있었는데...
안나 씨가 방에서 나오셨어요.
하아... 안나 씨의 생각은 무슨 생각인걸까요.
그냥 저를 한 번 떠보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어라, 저한테 오시는데요?
미유키 : 에, 아, 안나 씨...?
안나 : ...?
그대로 다시 저한테 안기셨어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아... 설마 정말로 다른 냄새가 나서 그냥 떨어졌던 것 뿐인가요...?
미유키 : 그... 아까전엔...
안나 : ...그냥... 냄새가 싫어서... 인데...
미유키 : ...
정말 이였던거에요?
미유키 : 정말~...! 그런거면 말해주세요~!
안나 : 우읏...
미유키 : 뭔가 미움 받고 있나 걱정했었는데...
안나 : ...그런건... 별로... 아닐...거에요...?
이래저래 찔리긴 했다구요...!
역시 너무 기세타버린거 아닐까나~ 하고...
그래도 그런건 아니였던 것 같으니까 다행이네요...
안나 : ...설마 사진... 신경 쓰고 있어요...?
미유키 : 에. 뭐어... 너무 나갔나 싶기도 했고...
안나 : 그건... 제가 시작했으니까요...?
그래도 신경 쓰이는건 신경 쓰인다구요 정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다음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
1. 유리코가 쭈뼛거리고 있다. 왜 저러지...? 뭔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건가?
2. 시즈카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데... 선물...?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저와 안나 씨와 츠무기 씨는 언제나처럼 출근을 한 뒤, 적당히 흩어지게 되었어요.
언제나의 일상... 느긋하면서도 편안한 그런 일상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시즈카 : 으음...
사무실에 앉아서 아침부터 계~속 무언가를 손을 움직이면서 만들고 계시는 모가미 씨가 있어요.
오늘은 아오바 씨도 없으셔서 안 그래도 더 그쪽에 집중이 되고 있어요.
하필이면 또 모가미 씨의 모습에 가려져서는 뭘 하고 있는건지 잘 보이질 않아서...
으음...
역시 직접 가서 묻는게 빠를려나요?
으음...
+~3까지 시즈카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 과연 쓰알이 나올 것인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걸까 생각하면서 슬쩍 손을 보니까 거기에는 검은색의 봉지...? 같은걸 만지작 거리고 계시는데...
미유키 : 모가미 씨? 뭐 만드세요?
시즈카 : 히얏...?!
미유키 : 에... 그렇게까지 놀랄 정도에요?
꽤나 집중하고 있었던 탓일까요. 제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시면서 이쪽을 보셨어요.
그리고 크게 숨을 다시 들이내쉬었고...
시즈카 : 저, 정말 깜짝 놀랐으니까요...?
미유키 : 죄송해요~. 그렇게까지 놀랄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런데 그건 뭐에요?
시즈카 ; 이건 그... 고양이 뱃지에요.
...고양이?
음... 고양이라고 생각하면 고양이라고 볼 수 있는 모양...이긴 한데.
딱 보면 그냥 검은색의 봉지라고 밖에는 안 보여요.
아무래도 옷이나 그런 곳에 다는 뱃지인 것 처럼 만들어지긴 한 것 같은데...
과연 시즈카는...
1. 시즈카는 자신의 아트(?)에 자각이 있다. '이런건 못 만든다구요...!'
2. 뻔뻔한걸까 아니면 자신의 실력을 믿는걸까... 아무래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시즈카 : 시호에게 선물을 좀 해 줄려구요. 역시 이런건 손수 만드는게 가장 좋겠죠?
미유키 : 그야 그렇긴한데...
음... 완성도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고양이보다는 검은 비닐봉투 같은 느낌이...
시즈카 : 역시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런 부분으로는 자신 있으니까...
미유키 : 으, 으음...
어... 그러니까...
음... 어떻게 말해드려야 되는걸까요.
이걸 있는 그대로 말하게 된다면 뭔가 상처 입으실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이대로 이것을 내미게되면 키타자와 씨가 곤란해 하게 되는게...
시즈카 : 미유키 씨가 보기에는 어떄요? 개인적으로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보는데...
미유키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1. 시, 시호라면 어떻게든 상황을 잘 넘겨줄거다. 응. 그럴거야. 응.
2. 역시 뭔가 기념하는 선물이라면 지적을 좀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이왕이면 좀 더 예쁘거나 멋들여진걸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 검은 비닐봉지지만 사랑만 있다면 상관없잖아!
시즈카 : 음... 그래도 역시 좀 더 스페셜리티를 더하고 싶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미유키 : 아마 그걸로도 괜찮다고...생각해요?
미처 여기서 더 손을 대라는 것은 말을 못 하겠어요...
거기에다가 저렇게 자신의 실력에 자신있어하시는데 그걸 무너트리는 것도 너무 좀 그렇고...
그리고 또 키타자와 씨라면 어떻게든 잘 해주실...테니까요?
그것을 믿도록 하죠...!
미유키 : 그런데 무슨 기념이라도 되시는 건가요? 그렇게 선물도 준비하시고...
시즈카 : 기념이랄까... 시호가 이번에 드라마를 찍거든요. 조금 긴장하는 것 같아서 부적겸... 만들어 보는거에요.
미유키 : ...장하네요...
시즈카 : 에, 엣... 그렇게 칭찬받으면 조금 쑥쓰러운데...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요?
미유키 : 그래도 남을 위해서 이렇게 해준다는 것 부터 정말 어른스러운거니까요?
으... 뭔가 더 말하기 어려워졌어요.
전 이미 손을 놨어요. 으...
미유키 : 그... 그럼 잘 만들어 주세요. 분명 기뻐할테니까요.
시즈카 : 그렇겠죠?
미유키 : 그렇겠죠~. 연인에게 무언가를 받는다는건 기쁜 일이니까요.
그 말에 살짝 얼굴을 붉히시네요.
이런 이야기는 쑥쓰러운 것이겠죠.
시즈카 : ...그,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시즈카 : 그러니까 음... 그... 고마워요. 뭐랄까...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아서요.
미유키 : 딱히 고마워 할 만한 일 했었나요 저?
시즈카 : 그게... 일단 저희들에 대해서 알고 계셔도 별 말 안 하시고...
아아, 그런 쪽인가요.
미유키 : 겨우 그런 것 가지고 너무 치켜세우지 마세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것 밖에 한 적 없는데...
시즈카 : 그래도 그게 얼마나 고마운데요.
미유키 : 대단한 것도 아닌데요 뭘... 그리고보니 키타자와 씨는 언제 오세요?
시즈카 : 글쎄요... 아마 레슨 끝나고 곧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문자도 보내놨으니 아마 이곳으로 올...걸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또 다시 문이 열렸어요.
시호 씨일까요?
시호 : 응...? 거기서 둘이 뭐하는거에요?
미유키 : 그냥 이야기 중이였어요~.
키타자와 씨인 것을 보고 재빨리 만든 것을 숨기는 모가미 씨에요.
으음... 키타자와 씨에게 잘 통하면 좋겠는데...
그 고양이(?)를 받고 시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1. 딱 보고 당황은 하지만 어떻게든 잘 맞춰준다. 역시 시호!
2. 당황하고는 진심 평가(?)가 나와버린다. 이건 그러니까... 비닐봉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시즈카의 "힝구..."에 당황타는 둘의 모습은.....
시즈카 : 이번에 드라마 붙은거 축하하는 겸 선물을 준비했는데 말이야...
시호 : ...선물?
역시 키타자와 씨에게도 갑작스러운 걸까요. 살짝 당황하는 눈치에요.
그나저나 정말 이걸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막지 않아도 될까요?
으으... 키타자와 씨라면 어떻게든...
시즈카 : 이거야!
시호 : 어, 응...?
시즈카 : 시호를 위해서 직접 만든거라구!
시호 : ...어... 그러니까... 비닐봉투...?
...앗...
아무래도 당황하고 있는 나머지 그냥 그대로 입 밖으로 내버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키타자와 씨의 반응을 보신 모가미 씨는...
시즈카 : ...그런거 아닌데...
시호 : 아, 으... 그러니까...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시선을 저한테 보내시고 계세요.
어... 그러니까...
저는 재빨리 핸드폰으로 고양이 사진을 한 개 보여줬어요.
다행히 모가미 씨의 시선은 이쪽에 없으니까...
시호 : 아...! 그러니까 이건 고양이구나!
시즈카 : ...됐어...
시호 : 그... 시즈카, 그게 어... 음... 미안... 솔직히 뭔지 몰랐어...
더 안 되겠다는걸 아셨는지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네요.
시즈카 : ...미유키 씨도 그렇게 생각해요?
미유키 : ㄴ, 네? 아... 으음... 그게 말이에요... 어... 그... 첫 눈에는... 음... 고양이라고 보긴 좀... 어려울지도... 그래도 의식하고 보면은 어느정도 고양이 같으니까...
시즈카 : ...위로는 됐어요... 이젠...
순식간에 풀이 죽으셔서는 우울한듯이 고개를 떨구셨어요.
이거 어떻게 해야...
시호 : 저, 저기 시즈카, 그... 선물을 준비해준건 정말로 기뻐?
시즈카 : ...그래도...
자신의 작품...을 지긋이 보고 있으시는 모가미 씨인데...
과연 현재 시즈카의 텐션은 어떨까요?
1. 후후... 비닐봉투...비닐봉투... 비닐봉투라니...
2. 에이잇...! 어쩔 수 없지! 다시 만드는 수 밖에!
과연 시즈카는 이대로 축 풀이 죽을지 아니면 다시 한 번 절망을 딛고(?) 일어날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시호 : 만든 사람이 고양이라고 하니까... 고양이지...?
시즈카 : 괜찮아... 후후... 괜찮아... 응... 비닐봉투니까...
아무래도 충격이 꽤 크셨던 것 같아요.
아마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연인에게 그렇게 부정당한 거니까 그만큼 충격이 크겠죠...
미유키 : 그래도 키타자와 씨는 고맙다면서 받은거니까...
시즈카 : 그래도오...
시호 : 선물을 준건 정말로 고마우니까... 너무 풀죽어 있으면 그게...
시즈카 : ...흐잉...
완전히 풀죽어 있으시니까 평소의 그런 기운이 전혀 아니네요.
평소에는 뭔가 어...
...지금 떠올려보니까...
...우동...우동........우동....
...아니아니, 우동말고 다른것도 있을거 아니에요?
모든 일에 진지하게 임한다던가. 응응. 그런게 있죠 응.
왜 갑자기 우동이 제 머릿속에 가득차서는...
아무튼 어떻게든 풀어드려야 될 것 같은데...
+~2까지 시즈카의 기분을 어떻게 풀어줄지 적어주세요.
등을 토닥여주자
키타자와 씨는 우왕좌왕하고... 저도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고...
음... 그래도...
미유키 : 자자, 모가미 씨. 일단은 기분 풀어요~. 그렇게만 있으면 뭐 안 된다구요.
시즈카 : 우...
미유키 ; 거기에다가 그러고만 있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아니, 해결할 문제라고 하기도 좀 그렇잖아요.
그렇게 등을 토닥여주면서 달래주는게 가장 좋겠죠.
일단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 보다는 나을거고...
그나저나 정말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마 이대로 두어도 나중에 가서는 풀릴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지금 상황도 되게 어색하고...
시즈카 : 미유키 씨도 거짓말쟁이에요...
미유키 : 그건 그러니까... 음... 어쩔 수 없는 거였달까...
시즈카 : 왜 제대로 말 안 해 준거에요~!
미유키 : 그, 그야 그걸 어떻게 말하나요...!? 제가 안나 씨에게 선물 줄거라고 하면서 비스하게 만들고 있으면 말해줄건가요?!
시즈카 : 읏... 그렇긴 하지만...
그거 의외로 되게 용기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아니면 정말 무심경한 사람이라던가!
시호 : 저기 시즈카.
시즈카 : ...왜.
시호 : 테니스 안 할래?
시즈카 : ...응?
...테니스요?
시호 : 오래간만에 이렇게 같이 시간 남는데 한 번 하자.
시즈카 : 으, 응? 하지만 시호...
과연 시호는 테니스에 대해 어떤 느낌일까요?
1. 시호는 테니스를 정말 못한다.
2. 전에 하도 시즈카가 하자고 해서 질려하던 시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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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 조, 조금은 늘었으니까.
시즈카 : 조금...?
어라, 키타자와 씨는 테니스를 못했던건가요?
운동같은거 잘 할 이미지였는데...
미유키 : 그... 얼마나 못하시길래...?
시즈카 : 처음 했을때는 서브 할 수 있으면 다행인 정도였고...
미유키 : 그, 그렇게나요?!
운동신경이 안 좋아도 적어도 서브정도는 넣잖아요.
시호 : 지, 지금은 되니까...! 일단 하자!
그렇게 말하면서 모가미 씨를 먼저 밖으로 내보내시는 키타자와 씨.
모가미 씨는 얼떨결에 밀려 나가셨고...
미유키 : 괜찮...겠어요?
시호 : ...뭐어... 된통 깨지다보면 기분도 나아지겠죠...
미유키 : 그... 힘내세요.
미유키는 어떻게 할까요?
1. 구경 나갈까?
2. 아니, 역시 보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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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연재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약속이 좀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