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뭔가에 쫓기던 블루P 씨를 조금 진정시키고 나서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들어봤어요.
그리고 그건 뭐랄까...
역시나 하코자키 씨의 문제였어요.
블루P : 하아... 딱히 따라다니거나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미유키 : 그래도 일단 묻겠는데 블루P 씨는 아시고 계시는거죠?
블루P : 저는 스톰P 씨 아니에요.
안나 : 역시... 이상한건가...
스톰P 씨가 정말로 눈치 없는거에요.
아무튼...
미유키 : 하코자키 씨가 어떻게 행동하셨는데요?
블루P : 뭐어... 술 마시는 자리에 끼어서 옆에 있다거나, 안주를 먹여주거나 하는건... 세리카의 성격을 봐서 거의 당연한 행동이잖아요?
츠바사 : 뭐어, 세리카 쨩 착하니까요.
블루P :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여도 그런건 했을거에요. 그런데 묘하게 술을 자꾸 먹일려고 하는듯한... 그 있잖아요. 취하게 만들려고 하는 그런 오오라.
아아, 잘 알아요 그건.
저도 그거 참 많이 겪어봤으니까요.
생각 이상의 주량으로 다들 놀라고는 했지만요.
미유키 : 잘 알아요. 겪어봤으니까요.
블루P : 저도 일단 직장이라던가 때문에 회식같은것도 많이 다녔고 그정도 눈치는 있거든요. 뭐, 거기까지는 딱히 별 문제 없어요. 그렇게 티가 났던것도 아니고...
츠바사 : 그럼 뭐에요?
블루P : 뒤여서 백허그라고 해야될까요? 껴안는다던가... 무릎 위에 올라와 앉아 있다던가... 그런것들 있잖아요... 하아...
그리고보니 저도 몇 번 목격한적은 있어요.
그때는 잠시 있다가 떨어지시거나 하셨었는데...
역시 다른 살마들 모여 있는 곳에서 무릎 위에 앉아 있거나 하는건 위험하죠.
오해를 살지도 모르구요.
뭐, 하코자키 씨의 생각으로는 오해사도 상관 없다는 걸테지만요.
아니면 정말로 순진하게?
으음... 어떤 쪽일까요.
1. 의외로 다 계획적! 실제 성격은 블랙 세리카 틱하기도 하고...
2. 그냥 순진하다. 노린건 아닌거 같은데.
아마 전의 하코자키 씨의 저택에서 봤던 것을 생각해보면 역시...
다 계획적인 거겠죠.
하지만 이걸 알려주는거는 예의가 아니겠죠.
후후... 많이 고생하실거에요.
은근히 하코자키 씨. 꽤나 주도면밀하니까요.
블루P : 저기... 미유키 씨 되게 불안하게 보고 있는데...
츠바사 : 고생하세요~.
블루P : 에...?
뭐, 츠바사 씨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럼 일단 조금 숨겨주다가 내보낼까요.
잘 예정이였는데 더 놔둘 순 없잔아요?
그런 이유로 그냥 내보내서 하코자키 씨에게 인도 하는 것 뿐이지만요~.
...
그런 변명으로 블루P 씨를 내보내고, 저는 안나 씨와 잘 준비를 했어요.
츠바사 씨는 좀 더 놀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그냥 같이 자자는걸로 땡쳤어요.
그리고 그렇게 지금 한 침대에 세 명이 누워 있는 상황.
뭔가 익숙한 이 상항에서 적당히 잠에 들었어요.
그리고...
안나가 꽃이 예뻐서 꽃밭에 앉아서 꽃을 구경한다. 미유키도 옆에 앉아서 안나를 보면서 미소를 짓는다. 안나는 꽃을 보고 미유키한테 예쁘죠? 물어보는데 미유키는 안나를 보며 예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걸 눈치챈 안나는 얼굴이 빨개진다. 미유키는 그런 안나를 쓰담쓰담. 그리고 이제 일어나려는데 안나가 미유키 손을 끌어당겨 미뉴키 볼에 뽀뽀를. 그러자 미유키 얼굴도 빨개진다. 항상 미유키만 나 놀리고. 그렇게 어버버 거리며 잠시 굳어있는 미유키를 두고 먼저 일어나 떠나는 안나. 빨리 가야지? 그러며 미유키한테 손을 뻗는 안나. 그래도 아직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다. 그런 안나의 손을 잡고 꽃길을 걷는 두명. 항상 이렇게 꽃길을 걷고 싶다.
그 하코자키 씨는...
지금 블루P 씨의 무릎 위에 앉아있네요.
그냥 앉아있는 것만이면 모르겠지만...
저건 그냥 안고 있는거죠?
완전 꽉 붙잡고 있는데요.
유리코 : 어라... 저건...
미유키 : ...저 둘 들키면 어쩔려고 그러는걸까요.
유리코 : 뭐어... 이 별장에는 저희들 밖에 없으니까요? 있다고해도 이 곳의 관리인들이고... 하코자키 씨... 그러니까 세리카의 아버지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미유키 : 아아...
그 정도라면 문제 없는걸까요.
거기에다가 일단 이런 아이돌들이 휴양을 보내는 곳인데 선별을 했겠죠.
입이 무겁거나 아니면 충성심 높은 분들이라거나...
그리고 실제로 지금 주위에서의 반응도...
카페 점원 : 거봐, 내 말 맞지? 그러니까 건 돈이나 내놓으시지?
카페 점원 2 : 으윽... 정말 그럴줄이야...
저렇게 지금 판돈까지 내가면서 내기를 하는 정도이니까요.
이미 눈치챈 사람들은 다 눈치챈 거겠죠.
하아...
뭐, 저렇게 자신의 것이라는걸 확고하게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겠죠.
거기에다가 블루P 씨는 주위에서도 이미 소문이 나서...
미유키 : 기자라던가 하는 사람들에게만 안 들키면 좋겠는데 말이죠...
유리코 : 뭐어... 세리카 쨩도 잘 할거에요. 그렇죠?
미유키 : 그럴려나요?
뭐 저쪽은 저쪽이고...
일단 제 쪽도 조금 많이 신경쓰여서 말이죠...
하아...
유리코 : 응?
미유키 ; 왜 그러세요?
유리코 : 그게... 기자 분들도 그렇고 팬 분들도 그렇고 뭐라고 하더라요? 냄새를 맡았다고 해야될까... 미유키 씨에 대해서 이것저것 캐고 있는것같아요.
미유키 ; ...네?
나나오 씨가 저에게 핸드폰을 보여주니 그곳에는...
SNS에서 제 정체를 묻고 다니는 팬 분들의 글도 보였고...
그 중에는 저도 알고 있는 기자 분들도 몇 명 있었어요.
하아...
미유키 ; 분명 저에대해서는 전에 기사까지 뜨면서 밝혀졌는데 말이죠.
유리코 : 대부분 저번에는 츠무기 씨, 이번에는 안나... 아이돌 킬러라던가... 으음... 그런 내용들이니까요. 가쉽거리로는 딱 좋잖아요?
미유키 : 그렇네요...
코노미 : 와, 역시 아이돌 킬러. 벌써부터 안나를...
미유키 : 에, 엣... 코노미 씨...?!
제가 저에게 안겨진 안나 씨 덕분에 곤란해하고 있을때 갑자기 어깨에 손이 턱하고 올라왔어요.
시선을 올... 아니, 옆으로 옮기니 그곳에는 코노미 씨가...
랄까 아이돌 킬러요...?
미유키 : 아이돌 킬러라뇨...? 그건 무슨...
코노미 : 어라, 요즘 인터넷상에 떠도는 미유키의 별명은 아이돌 킬러야. 하세가와 미유키라는 이름을 모르니까 그렇게 나오는거겠지만.
유리코 : 그리고보니 그때 이름은 안 내보냈었죠. 그냥 사원 정도로만...
뭐, 일단 개인정보 같은거니까요.
전 상관 없다고 했지만 그때 아카바네 씨가 '이런건 숨기는게 좋다.'라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아, 그래서 아이돌 킬러로 불리는건가요.
코노미 : 뭐, 악의는 없고 거의 반 네타식으로 그렇게 불리는거지만 말이야.
유리코 : 누가 정말 그렇게 츠무기 씨 다음에 안나를 꾈거라고 생각하겠어요... 어라, 그리고보니...
코노미 : 응?
유리코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 그리고보니 나나오 씨는 바바 씨가 안나 씨의 일에 관여한건 전혀 모르고 계시죠...?
그럼 일단 저도 말 안 하고 있는게 낫겠네요.
코노미 : 그런데 안나는 왜 이러고 있는거야?
안나 : ...곤란하니까...?
미유키 : 아마 절 곤란하게 만들고 싶은 모양이에요... 대부분 나나오 씨 때문이지만.
유리코 : 그러니까 그건 죄송해요...
하아...
뭐, 어쩔 수 없죠.
코노미 : 후후, 그럼 나도 어울려볼까나, 아이돌 킬러에게 당해버려~.
미유키 : 자, 잠시만요...?!
츠바사 : 어레, 언니다. 응? 둘이서 뭐하는거에요? 아이돌 킬러에게 당해버린 것 처럼...
미유키 : 츠바사 씨 까지...?!
...
츠바사 : 흐응, 뭐 좋지 않아요? 애초에 다들 이러고 있으면 도리어 더 의심 안 할거라구요.
안나 : 우... 뭔가 불편해...
츠바사 : 거기에다가~. 원래부터 스킨쉽 많이 하니까요~. 그쵸?
그렇게 말하면서 제 무릎에 앉으시고는 재밌는 듯이 말하시는 츠바사 씨.
하아...
유리코 : 으음... 그럼 이상태로 사진 찍어서 SNS 같은 곳에 올려 볼까요?
코노미 : 그건 일단 프로듀서에게 허락 맡는게 좋지 않을까나.
유리코 : 그럼 여기로 오게 하면 되겠죠...?
코노미 : 찍어보고 사진만 보내는건 어때? 이상태로 몇 분 이상 있으라고 하면... 솔직히 실내여도 좀 더운데.
그렇게 저희는 사진을 찍게 됬어요.
유리코 씨가 찍고 적당히 스톰P 씨에게 보냈고...
곧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는 것이 문자로 보내졌어요.
유리코 : 그럼 SNS에는 제가 올릴테니까요.
코노미 : 다 된 것 같으니 적당히 떨어지고... 랄까 츠바사 좀 움직여봐 내 팔 끼었어.
츠바사 : 엣, 정말요?
코노미 : 됬다...
하아...
뭐, 슬슬 저녁시간이니 저녁이나 먹자구요.
배고파졌어요...
미유키 : 그럼 저녁 먹으러 가죠? 지금쯤이면 준비 다 됬을 것 같은데.
츠바사 : 찬성~. 자자, 빨리가요.
미유키 : 엣, 잠시... 다리가 저려서...
아까 츠바사 씨가 앉아 있어서 였는지 조금 저려요.
그만큼의 무게가 아니긴 하지만 눌려있던 것이 절묘한 곳이였던 걸까요.
꽤 저린데요 이거...
안나 : 츠바사가... 나쁘네...
츠바사 : 엣...
뭐, 그래도 다리가 저리는 정도야 곧 회복되니까요.
하아...
뭔가 한숨 많아진 느낌이에요...
그나저나 날씨는 꽤 괜찮네요.
바람도 조금씩 불고, 그것 덕분에 날씨는 나름... 뭐, 선선하다고 해야될까요?
그냥 미지근하지만 바람 불때만큼은 시원해요.
그렇게 적당히 벤치에 앉아있다가 슬슬 들어가볼까 하고 있었는데...
세리카 : 저기, 영화 보실래요?
안나 : ...? 영화...?
세리카 : 네! 정원 중앙에서 영화 상영을 한다고해서 사람 불러 모으고 있는데... 어떠세요?
미유키 : 영화 좋네요~.
시간 때우기도 좋고, 서로간의 추억을 쌓기도 영화만큼 좋은게 없죠.
하지만 무슨 영화일까요?
막 공포영화라던가 그런거면 좀 꺼려지긴 하는데...
안나 : 그런데... 무슨 영화야...?
세리카 : 으음... 글쎄요? 저도 그냥 사람 모으라고만 들어서요. 미즈키 씨한테서요.
마카베 씨인가요.
그럼 딱히 꽝은 없겠네요.
참 좋은 안전장치에요.
안나 : 그럼...갈거에요...?
미유키 : 안나 씨가 좋다면요?
안나 : 그럼... 가요...
그럼 영화나 보러 갈까요~.
...
영화는 몇 가지가 있었어요.
코메디 영화도 있었고, 로맨스 영화에, 스릴러도 있었죠.
그 중에서 로맨스는 과연 이렇게 보기엔 좀 그렇고... 적당히 코메디 영화를 보고 스릴러 영화를 보기로 했죠.
그나저나 이렇게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영화 보는건 참 오래간만인거 같아요.
혼자 가서 보거나 아니면 2~3명이서 본 적은 있어도...
정말, 학교 졸업하고 거의 처음일려나요.
+~3까지 영화를 보면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일단 '영화를 보러 올 것 같은' 아이돌이라면 등장해도 괜찮아요.
각종 다양한 팝콘. 일반 버터맛 카라멜 그리고 치즈맛 등등. 그리고 직접 구워주는 오징어. 버터는 기본 여러가지 맛의 오징어. 아 그리고 여기 남은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어주는 즉석 요리들도! 간단한 볶음부터 구이 그리고 튀김과 탕/국까지.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재료를 남기면 아깝잖아요.
영화의 중반쯤, 하나케 씨의 "음식 나왔어요~." 라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랄까 음식이요...?
그 대명사에 조금 의아해하고 있을때, 제 시선에는...
음식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었어요.
뭐, 역시나 팝콘.
이건 평범하죠. 팝콘은 영화의 꽃이라고도 하는걸요.
버터맛이나 카라멜, 그리고 치즈맛 등등... 뭔가 종류가 많긴 하지만 이 별장에 있는 재료들을 끌고 왔다면야 큰 이상이 있는건 아니에요.
오징어 구이도 뭐... 영화관에 가면 있는거잖아요?
감자칩 같은건... 직접 할 줄은 몰랐지만 저게 직접 할 수 있었던 거군요... 흠흠...
그런데... 라면이요...?
타카네 : 오, 라아멘 한 그릇을 부탁합니다.
미나코 : 네에~. 라면 한 그릇~!
...완전 식당인데요.
미나코 : 라면 말고도 남아 있는 재료를 쓸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좋아요~. 아, 타코야키도 있으니 마음껏 드세요!
나오 : 와~! 타코야키다~!
으음...
뭔가 거의 식당 수준인데요.
뭐, 맛있는거 먹으면서 영화 보는것도 재밌죠~.
+~2까지 안나가 깜짝깜짝 놀라면서 무슨 리액션을 펼칠지 적어주세요.
미유키에게 안겨도 좋고, 아니면 거꾸로 확 끌어당겨도 좋고... 아니면 아에 다른 색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유키 : 그렇죠? 저만 못 본게 아니죠?
츠바사 : 네, 저도 처음이에요.
안나 : 우... 그마안...
그래도 일단 내일은 안나 씨의 말대로 같이 나가는거고...
그럼 오늘은 좀 빨리 잠에 들어 볼까요?
평소대로 자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지금도 좀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 그리고보니...
미유키 : 세리카 씨는 뭐 하고 있을까요?
안나 : ...?
츠바사 : 글쎼요?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요?
미유키 : 그냥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일단 여기의 주인...이랄까, 그런 쪽의 인물인데 지금은 뭐 하고 있을까 싶어서요.
아까전에 봤을때는 다른 분들하고 이것저것 마시거나 먹으면서 놀고 있으셨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코토하 씨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해서 겨우 여기 올라온거니까요.
흐음...
아무튼, 슬슬 잘까요.
그렇게 적당히 놀던것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렸어요.
현관 문 노크 소리에요.
그것에 반응해서 츠바사 씨가 현관으로 나가셨고, 저도 방 문 앞까지 나와서 그쪽을 봤어요.
츠바사 : 응? 누구세요~?
블루P : 잠시 괜찮을까요?
츠바사 : ...? 어레, 블루P 씨 잖아요?
츠바사 씨가 문을 여니 그곳에는 블루P 씨가 있으셨어요.
여기에는 무슨 일 일까요?
블루P : 갑작스럽지만 일단 좀 숨겨 주실 수 있을까해서...
츠바사 : 뭘 갑자기 숨겨요?
블루P : 그러니까 일단 들어갈게요..!
뭔가에 쫓기는 걸까요.
으음... 바바 씨라던가?
서두르듯이 들어온 블루P 씨는 문이 닫히자 한숨을 쉬었어요.
+~2까지 세리카가 어떻개 대쉬를 넣었는지 적어주세요.
단순하게 애교를 부리는 수준이여도 괜찮고...
그리고 그건 뭐랄까...
역시나 하코자키 씨의 문제였어요.
블루P : 하아... 딱히 따라다니거나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미유키 : 그래도 일단 묻겠는데 블루P 씨는 아시고 계시는거죠?
블루P : 저는 스톰P 씨 아니에요.
안나 : 역시... 이상한건가...
스톰P 씨가 정말로 눈치 없는거에요.
아무튼...
미유키 : 하코자키 씨가 어떻게 행동하셨는데요?
블루P : 뭐어... 술 마시는 자리에 끼어서 옆에 있다거나, 안주를 먹여주거나 하는건... 세리카의 성격을 봐서 거의 당연한 행동이잖아요?
츠바사 : 뭐어, 세리카 쨩 착하니까요.
블루P :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여도 그런건 했을거에요. 그런데 묘하게 술을 자꾸 먹일려고 하는듯한... 그 있잖아요. 취하게 만들려고 하는 그런 오오라.
아아, 잘 알아요 그건.
저도 그거 참 많이 겪어봤으니까요.
생각 이상의 주량으로 다들 놀라고는 했지만요.
미유키 : 잘 알아요. 겪어봤으니까요.
블루P : 저도 일단 직장이라던가 때문에 회식같은것도 많이 다녔고 그정도 눈치는 있거든요. 뭐, 거기까지는 딱히 별 문제 없어요. 그렇게 티가 났던것도 아니고...
츠바사 : 그럼 뭐에요?
블루P : 뒤여서 백허그라고 해야될까요? 껴안는다던가... 무릎 위에 올라와 앉아 있다던가... 그런것들 있잖아요... 하아...
그리고보니 저도 몇 번 목격한적은 있어요.
그때는 잠시 있다가 떨어지시거나 하셨었는데...
역시 다른 살마들 모여 있는 곳에서 무릎 위에 앉아 있거나 하는건 위험하죠.
오해를 살지도 모르구요.
뭐, 하코자키 씨의 생각으로는 오해사도 상관 없다는 걸테지만요.
아니면 정말로 순진하게?
으음... 어떤 쪽일까요.
1. 의외로 다 계획적! 실제 성격은 블랙 세리카 틱하기도 하고...
2. 그냥 순진하다. 노린건 아닌거 같은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다 계획적인 거겠죠.
하지만 이걸 알려주는거는 예의가 아니겠죠.
후후... 많이 고생하실거에요.
은근히 하코자키 씨. 꽤나 주도면밀하니까요.
블루P : 저기... 미유키 씨 되게 불안하게 보고 있는데...
츠바사 : 고생하세요~.
블루P : 에...?
뭐, 츠바사 씨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럼 일단 조금 숨겨주다가 내보낼까요.
잘 예정이였는데 더 놔둘 순 없잔아요?
그런 이유로 그냥 내보내서 하코자키 씨에게 인도 하는 것 뿐이지만요~.
...
그런 변명으로 블루P 씨를 내보내고, 저는 안나 씨와 잘 준비를 했어요.
츠바사 씨는 좀 더 놀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그냥 같이 자자는걸로 땡쳤어요.
그리고 그렇게 지금 한 침대에 세 명이 누워 있는 상황.
뭔가 익숙한 이 상항에서 적당히 잠에 들었어요.
그리고...
1. 뭔가 둘이서 이야기를 하나...?
2. 뭔가 답답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살짝 답답한 느낌에 저는 잠에서 깨개 되었어요.
그리고 그 답답한 이유는...
역시나 안나 씨였어요.
뭐, 츠바사 씨도 제 뒤에서 쿨쿨 자고 있긴 하지만...
안나 씨만큼 이렇게 절 안고 있진 않아요.
정말 언제부터 였을까요?
안나 씨가 이렇게 저에게 붙어서 있기 시작한게...
으음... 아마 츠무기 씨의 집에서 처음 같이 보내고 나서부터 일려나요?
그떄부터 묘~하게 저한테 붙어 있으셨죠.
좋은 향기가 난다고 하던가...?
츠무기 씨도 뭔가 수긍을 헀던 것 같고, 정말 뭘까요...?
그건 그거고...
으음...
1. 뭔가 깨어 있는거 같으신데...
2. 정말 편하게 자고 있네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깨어있지 않으신가요?
저에게 부비부비 하면서 있는 것이나... 저를 안고 있는 팔의 힘이 자주 바뀐다던가...
아마 제가 깨어났다는걸 눈치 못 채신거 같아요.
으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역시 말을 건내는게 좋겠죠?
미유키 : 안나 씨?
안나 : 후엣... 일어...나셨어요...?
미유키 : 뭐어, 일단은요. 그런데 지금...
으음...
새벽 5시. 뭐, 평범한 시간이긴 하네요.
미유키 : 5시네요... 혹시 못 주무신건가요?
안나 : 으응... 방금...깬거에요...
그런가요.
하긴, 지금처럼 계속 안겨 있었다면 이 시간 전에 깼었곘죠.
미유키 : 그런데 전 부터 궁금했던건데요. 저에게 난다는 향기가 어떤 향기인거에요?
안나 : ...그냥... 편안해지는... 향기...?
미유키 : 으음... 뭔가 미묘하네요. 츠무기 씨도 그렇게만 말 해 주시고...
나중에 츠바사 씨에게도 한 번 물어볼까요.
미유키 : 그럼... 엿차.
안나 : 엣...
일단 사귀기로 한 사이이기도 하고.
이럴때는 듬뿍 서비스 해줘야 되겠죠.
저는 안나 씨를 꼭 안아 주었어요.
그렇게하니 조금 당황하시더니 곧 적응하셔서는 제 가슴에 부비부비 하듯이 품에 들어오셨어요.
후후, 귀여우신 분...
역시 아직도 수마가 남아 있는걸까요.
정신이 조금 몽롱해요.
안나 : 더 잘거에요...?
미유키 : 조금... 졸려요...
안나 : 그럼 좀 더...자요...?
미유키 : 그래야겠어요... 흐아암...
어차피 내일은 시간도 많고, 안나 씨하고도 같이 놀러 다녀야 되니까요.
밖에 놀러 가서 뭘 할까요...
...
그렇게 다시 한 번 눈을 뜨니 안나 씨는 제 품에 안겨 잠에 자고 있었고...
츠바사 : 아, 일어나셨다.
미유키 : ...안녕히 주무셨어요...?
츠바사 : 후후, 좋은시간 보내세요오~.
미유키 : 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리시면서 방을 나가시는 츠바사 씨.
뭐죠 저 불안한 웃음은...?
+~2까지 전통복을 입고 어디를 들릴지 적어주세요.
오리배는 나중에 탈 예정입니다.
그러다가 영 뭔가가 나오지 않아서 관광 홈페이지를 보고 있었더니 한 가지 좋은게 있었어요.
마차를 타고 시내순회.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느긋하게 한 번 시내를 도는것으로는 안성맞춤이였어요.
코스도 전통거리도 들렸다가, 개천에도 갔다가하는 괜찮은 루트였구요.
총 소요시간은 3시간이기에 점심을 먹고 타기로 했어요.
그 전에 할 일이 있었으니까요.
그건...
...
미유키 : 역시 별로 안 어울리죠?
안나 : 으응, 잘 어울려요...!
미유키 : 에에, 그렇다면 다행이긴 한데...
사실 어떻게든 라인을 숨길려고 가슴에 붕대를 꽤 단단히 매서...
그래도 이정도란 말이죠.
하아...
뭐,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을려나요?
그렇게 기모노를 입은 저와 안나 씨는 같이 아침 식사의 디저트겸 찻집에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녹차와 경단 세트를 시켜두고 기다리고 있구요.
안나 씨의 기분은 꽤 좋아보여요.
지금도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계시구요.
정말 그렇게 좋은걸까요.
그렇다면 거기에 호응을 해 줘야겠죠.
뭐가 좋을까요...
+~2까지 안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일단 오늘은 이만 들어가봅니다... 너무 늦게 들어왔네요...
안나 : 네?
미유키 : 일단 마차를 타고 한 바퀴 돈다는 것 까지는 있긴 하지만... 그 외에 하고 싶은 일 있으신가요?
안나 : ...오리배...?
미유키 : 그거말구요.
일단 하긴 할거지만 그건 나중에가서 할 거고...
그 중간시간이 비어 있으니까요.
안나 : 으음... 하고 싶은거라고 해도... 갑작스러워서...
미유키 : 거기에다가 어제 할 건 다 했었죠...
안나 : 흐음...
고민하고 있는 안나 씨.
그럼 저도 적당히 옆에서 인터넷으로...
점원 ; 차하고 경단 나왔습니다.
미유키 : 아, 고마워요~.
점원 : ㄴ, 네... 그럼 맛있게 드세요...!
그렇게 말하시고는 타타탓 카운터 쪽으로 가시는 점원 씨.
어라, 뭔가 잘못한거 있었을까요...?
미유키 : 저 뭔가 했나요?
안나 : 으음...글...쎄요...? 아마 고맙다고 해서...?
미유키 : 흐응...?
그런건가요?
하긴... 이런 서비스업 같은거 할때 그런 말 듣기는 은근 어렵죠.
안나 : 그나저나 하고 싶은건... 음... 딱히... 없는거 같은데...
미유키 : 그런가요, 으음... 뭐가 좋을려나. 아, 그리고보니 이것 다 마시고 외각쪽에 꽃밭좀 보러 갈까요? 유명하다고 하던데.
안나 : 이 시기에... 괜찮을까요...?
미유키 : 뭐어~. 한참 봄인데 꽃 정도는 피어 있겠죠.
알아본 결과 몇몇 봄꽃들은 피어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가 봐야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5 : 재밌게 놀고 있는 안나의 모습이 SNS 상에서 화제된다. 덤으로 옆에 있는 미유키도.
66~100 : 마차를 타고 가던 도중 익숙한 인영이 보이는데... 츠무기하고 P...?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그래야죠...?
미유키 : 그럼 가볼까요~.
안나 씨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일단 사귀기로 했으니까 이런것들을 해도 되겠죠?
이렇게된거 어필은 확실히 해둬야죠.
점원 : 저, 저기...!
안나 : ...?
미유키 : 무슨 일인가요?
점원 : 그... 싸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아, 안나 씨 말하는 건가요.
그렇게 평범하게 싸인을 끝내고 안나 씨와 저는 밖으로 나와 마차를 탈 있는 곳으로 왔어요.
그리고 마차를 한 개 골라 탈 수 있었어요.
안나 : 전부... 개방형이네요...?
미유키 : 그게 주변 구경하기에는 좋으니까요.
안나 : 흐응... 그럼 빨리...가요...!
미유키 : 그렇게 보재지 않아도 가요~.
안나 씨를 먼저 태우고, 저도 탔어요.
앞에는 마부 한 명이 타 있구요.
출발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전통 길거리로 빠져나오게 되었어요.
저희들 말고도 비슷한 마차가 여기저기 왔다갔다 거렸어요.
안나 : 미유키 씨...! 저기 봐요...!
미유키 : 응? 아, 건물 예쁘네요...
안나 : 그렇죠?
미유키 : 헤에... 어제는 못 봤는데 이것저것 많네요...
그렇게 정통거리를 마부 씨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지나가고 있었을 때였어요.
안나 : 응?
미유키 : 왜 그러세요?
안나 : 문자가... 어라... 스톰P 씨...인데...
의문이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 거리시면서 핸드폰을 확인하시는데...
안나 : 아...
미유키 : ...? 왜 그러세요?
안나 ; SNS에... 사진 올라왔는데 그게... 그... 화제가 된 것 같아서...
저도 그 말을 듣고 핸드폰을 확인해봤어요.
아이돌 관련 내용의 SNS는...
안나 씨의 들뜬 모습으로 쫙 깔렸네요.
사생활에서는 늘 조용조용 하시니까 이런게 화제가 되는걸까요.
그런데...
왜 저까지 언급이 되는걸까요.
아니 뭐... 옆에 있었으니 누구냐라는 정도는 나올 줄 알았는데, 이건 거의 아이돌 취급이잖아요.
아직 데뷔 전 아이돌 같은 느낌으로 나오고 있는걸까요.
하아...
설마 또 어딘가에 해명해야된다거나 그런거라면 귗낳아 지는데요.
뭐, 예전에 이것저것 해명했던 기사가 남아 있을테니 거기까지는 안 가도 되겠죠.
저 아이돌 아니에요~.
안나 : 저기... 괜찮을...까요...?
미유키 : 뭐어, 스톰P 씨에게는 어떻게 왔는데요?
안나 : 그냥 올라왔다고만...
미유키 : 그럼 괜찮겠죠. 그냥 휴가나와서 놀고있는 정도가 찍힌 거니까요.
뭐 이상한게 찍힌게 아니잖아요?
미유키 : 문제가 있다고해도 일단 지금은 즐겨요. 그런 사소한 것 까지 신경쓰면 못 놀아요~.
안나 : 그렇다면은...
미유키 : 오늘은 노는것에 신경써요. 평소에는 일 열심히 하셨잖아요?
그렇게 마차가 한 번 돌고 나니 정말 거의 3시간이 지나 있었어요.
그 동안 혹시 몰라서 SNS를 체크했지만 별 일은 없었어요.
그냥 765 프로덕션 단체로 이곳에 놀라왔다는 것 정도만 세어나간 정도일까요.
뭐, 저희만이 아니라 츠무기 씨라던가 바바 씨라던가 들킨 것 같지만요.
하지만 내일 돌아가고, 큰 문제는 없을거에요.
그나저나 저 아이돌 아닌데...
+~2까지 꽃밭을 거닐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산책로처럼 꾸며져 있는 길이 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꽃밭은...
조금 일찍 피기 시작한 여름 꽃도 몇 개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봄꽃이 많이 피어 있었어요.
다행히 황량한 곳이라던가 그런건 아니니 다행이에요.
미유키 : 꽃이 만발해있으니 역시 예쁘네요.
안나 : 응... 정말... 그래요...
미유키 : 그럼 자, 가 보죠?
저희는 그렇게 산책로를 따라 들어갔어요.
거의 중앙 쯤에 다달았을때, 공원과 같이 꾸며져 있는 곳이 있었어요.
정자도 있고, 벤치도 몇 곳에 있는... 그런 작은 공간이였지만요.
안나 : 아... 이 꽃은...
미유키 : 라일락이네요. 되게 익숙한 향기죠?
안나 : 네... 되게 진...하네요...?
미유키 : 라일락 꽃 향기는 되게 진하기로 유명하니까요.
아직 보라색으로 꽃봉오리 져있는 것도 있지만, 하얗게 피어 있는것들도 있었어요.
역시 골든위크 쯤 되니까 이런 꽃들도 피네요.
참 신기해요. 어떻게 이런 날에 맞춰서 꽃을 피는걸까요.
저 역시 그 라일락을 보기 위해 안나 씨의 옆에 쭈그려 앉았어요.
그렇게 앉으니 라일락의 향기는 더욱 진해졌어요.
꼭 이대로 있으면 취할 것 같은 기분이네요~.
안나 : 꽃... 예쁘죠?
미유키 : 후후, 정말 예쁘네요.
안나 : ...?
제가 안나 씨를 보면서 슬쩍 던지자 안나 씨는 곧 알아챘는지 얼굴이 붉어지셨어요.
후후, 역시 연애는 이런 맛으로 하는거죠.
부끄러워하거나 당황하는 파트너의 반응을 보면서, 그런 것 하나하나에 귀여움을 느끼는...
...저 살짝 S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런걸 보면.
전 얼굴을 붉힌 안나 씨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고는 일어났어요.
이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되게 에쁘게 나올 것 같아요.
미유키 : 안나 씨. 한 번 사진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80입니다.
안나의 대담도와 미유키의 반격에 대한... 그런겁니다.
갑자기 손이 잡히더니 그대로 힘에 끌려버렸어요.
어중간한 자세여서 버티지도 못하고 그대로 끌려당겨져...
안나 : ...항상... 미유키 씨만 놀리고... 나도...
미유키 : 으읏...
안나 : 복수에요...
그렇게 말하고 일어서시면서 얼떨떨하게 있는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안나 씨.
그런 안나 씨를 보니 안나 씨의 얼굴도 살짝 붉어져 있었어요.
아무래도 지금 이렇게 반격을 했지만 아까 받았던 그 부끄러움은 아직 남아 있는걸까요.
아무래도 숨기고 싶어 하시는거 같은데...
미유키 : 아직 얼굴 붉으세요?
안나 : 미, 미유키 씨도... 붉다구요...!
미유키 : 으으...
그렇게 얼굴 붉어져 있는건가요 저...
아무튼 그렇게 안나 씨의 손을 잡고 일어서서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다행히 주변에는 사람의 기척은 보이지 않았어요.
이런 장면을 보면 분명 뭔가 이상하게 생각될지도 모르니...
미유키 : 아, 아무튼...! 아까 말하던거에 이어서인데... 사진 한 번 찍지 않으실래요?
안나 : 사진...?
미유키 : 이런 관경인걸요. 한 번 쯤 찍고 싶잖아요?
안나 : 그럼... 같이... 찍어요...?
미유키 : 으음... 그럴까요?
원래는 이 꽃밭을 배경으로 안나 씨를 찍을려고 했지만 괜찮겠죠?
저와 안나 씨는 곧 적당한 장소를 몰색해서 찍기 좋은 장소를 찾았어요.
그리고 셀카를...
미유키 : 음... 어때요?
안나 : 좋지 않아요...?
미유키 : 그렇죠?
셀카를 찍었어요.
이렇게 셀카찍는건 익숙하지 않아서 잘 될지 몰랐는데 의외로 잘 된 것 같네요.
저랑 안나 씨 뿐만이 아니라 뒤의 꽃밭들도 잘 나왔어요.
안나 : 자... 그럼... 배 타러가요...?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그거 있었죠? 얼마 안 걸리니까 느긋하게 가죠.
안나 : 잊고...있었어요...?
미유키 : 너무 재밌다보니까 살짝... 죄송해요.
제 말에 안나 씨는 '괜찮아요.' 라고말하시고는 앞서 가셨어요.
배 타는걸 기대하고 계셨던 걸까요?
그나저나...
역시...
미유키 : 응. 이렇게 찍는게 낫네요.
셀카는 제 취향이 아닌거 같아요.
지금처럼 이렇게 안나 씨와 함께 찍는것도 좋긴 하지만...
이런 그림이 더 에쁘잖아요?
...
그렇게 오리배를 탈 수있는 호수가 있는 공원에 저희는 도착했어요.
여기는 꽤 커서 사람도 은근 있네요.
저녁이 다 되가는데도 많아요.
아니, 그런 시간이여서 많은걸까요?
안나 : 으음... 이걸로...?
미유키 : 전 아무거나 괜찮아요.
안나 : 응. 그럼 이걸로...하죠...?
마음에 드신 것인지 한 오리배를 고르셨어요.
오리배인가...
어렸을때 타보고 탄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역시 크게 바뀐건 없네요.
패달을 밟아서 나가는 그런...
안나 : 안나... 처음, 타 봐요...
미유키 : 응? 그러신가요?
안나 : 별로... 이런 곳 온 적이... 없어서...
산이나 바다 같은데 가기 좋아하는 사람이 부모님이시라면 이런 곳에는 별로 안 오셨겠죠.
그렇다면 지금을 즐기면 되는 거에요~.
+~2까지 오리배를 타고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뭐, 방해를 받는다는 것 부터가 조금 이상한 말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이거...
의외로 다리 힘 많이 드네요.
안나 : ...혹시... 힘드세요...?
미유키 : 아, 뭐랄까... 예상 외로 다리힘이 꽤 많이 드네요...
안나 : 조금... 벅뻑한 걸지도...
뭐, 관리가 안 되면 흔히 있는 일이죠.
그래도 역시 좀 힘들긴 하네요...
안나 : 중앙까지 왔으니까... 조금 쉬어요...
미유키 : 그래야겠어요... 하아...
저는 쭉 기지개를 폈어요.
기지개 피는 순간 몸이 확 나른해져요.
하아...
안나 : 저기, 미유키..씨는 운명이라는걸... 믿나요...?
미유키 : 글쎄요? 딱히 그런 것에 연연하진 않지만... 왜요?
안나 : 그냥... 물어봤어요... 유리코 씨라던가... 많이... 이야기... 하니까...
망상을 하면서 그런걸 흘리시니까요.
흐음... 그런데 그런걸 물어본다는건 안나 씨도 어느정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걸까요?
으음...
그것도 그거지만... 유리코 씨인가요...
1. 안나는 운명을 믿는지 물어본다.
2. 유리코에대해 물어본다.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건지...
미유키 : 그리고보니 말이에요... 안나 씨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에요?
안나 : ...?
미유키 : 그... 나나오 씨...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나 해서요.
안나 : 으음... 바람 필까봐... 걱정되요...?
미유키 : 그런 문제가 아니라요...
제 반응이 재밌으신지 살짝 웃으시는 안나 씨.
그리고는 곧 입을 여셨어요.
안나 : 걱정마요... 유리코 씨도... 이해해 주고 있고... 괜찮을거에요.
미유키 ; 그렇다면 저만을 바라볼 수 있으신가요?
안나 : ...그... 얀데레라던가... 그런...건가요...?
미유키 : 엣, 아, 그런건 아니구요. 저도 걱정이 되서요. 저와 다니신다고 나나오 씨를 무리해서 못 본 체 한다던가...
솔직히 걱정되요.
자신의 마음도 제대로 정리 못 하고 제가 사귀자고 강요...한거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심지어 차였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였고, 모양이야 어떻든 이어져 있으셨던걸 때온거니...
안나 : ...걱정...마요... 괜찮으니까...
미유키 : 그렇다면 괜찮지만요... 정말 무리라면 꼭 말해주세요? 저 신경 안 쓰셔도 되니까...
...정말 무리하시는건 아니겠죠...
...
그렇게 걱정반 안심반의 상태로 오리배를 타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내릴때 쯤 됐을때는 어느정도 안심의 비율이 높아지긴 했어도...
역시 걱정이에요.
+~3까지 별장에 돌아가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기도 하고, 이렇게 팽팽 노니까 지치기도 했으니까요.
아, 물론 중간에 들려서 옷은 제대로 반납했어요.
...안나 씨가 되게 아쉬워 하는 느낌의 표정이셨는데...
저 그런 전통복... 그러니까 기모노나 유카타 같은 거라도 한 개 사야 되는걸까요...?
뭐, 그건 그거고. 별장에 도착하니 도시에서 본 몇몇분들도 보였어요.
역시 저녁은 여기서 먹는게 간편하죠~. 개인이 요리를 안 해도 되고, 왠만한 식당 이상의 퀄리티가 나오니까요.
안나 씨는 잠시 밖에서 샀던걸 두고 온다고 방으로 올라가셨고, 저는 1층의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나나오 씨가 보이네요.
그런데...
뭔가 되게 도야가오를 지으시고 계시는데요.
그리고서는 들어오시네요.
유리코 : 어때요, 제 말이 맞았죠?
미유키 : 그것 때문에 그런 표정을 짓고 계셨던건가요
유리코 : 엣, 제 표정이 어땠는데요?
미유키 : 통칭 도야가오라고 하는...
유리코 : 에...
무의식 이였던 것 같네요.
그런 부분도 귀여워요.
미유키 : 나나오 씨도 한 개 뭐 마시세요. 어차피 공짜이구~.
유리코 : 그럼 저도 적당히 차가운걸로... 뭐가 좋을려나요.
곧 나나오 씨는 아이스 라떼를 하나 들고 오셨어요.
그리고 제 앞에 앉으시고는 다시 입을 여셨죠.
유리코 : 아무튼, 안나 쨩 하고의 데이트는 어땠어요? 재밌었죠?
미유키 : 재미 없다고는 말 못하죠. 그렇지도 않았고...
유리코 : 그래서 그래서 뭐 헀어요? 네?
미유키 : 자, 잠시 진정해요...!
나나오 씨를 진정시키고 오늘 대충 있었던 일을 말해 줬어요.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면서 들으시던 나나오 씨는...
유리코 : 역시 사랑이네요.
미유키 : 아니 그러니까 일단 그냥 알아가는 단계일 뿐이니까요?
유리코 : 이미 그 정도면 사랑이라구요~! 분명해요!
그렇게 다시 텐션 올라가는 나나오 씨를 진정시키고 있다보니 밖의 상황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곳에는 하코자키 씨하고 블루P 씨가 있었는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사이 좋은가보다~.
61~90 : 내 저 로리콘 저럴 줄 알았지.
91~100 : 거봐 내 말 맞았지? 자 이제 건 돈 내놔!
주변의 시선은 어떨까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짬나는 시간에 한 개 적고 갑니다...
지금 블루P 씨의 무릎 위에 앉아있네요.
그냥 앉아있는 것만이면 모르겠지만...
저건 그냥 안고 있는거죠?
완전 꽉 붙잡고 있는데요.
유리코 : 어라... 저건...
미유키 : ...저 둘 들키면 어쩔려고 그러는걸까요.
유리코 : 뭐어... 이 별장에는 저희들 밖에 없으니까요? 있다고해도 이 곳의 관리인들이고... 하코자키 씨... 그러니까 세리카의 아버지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미유키 : 아아...
그 정도라면 문제 없는걸까요.
거기에다가 일단 이런 아이돌들이 휴양을 보내는 곳인데 선별을 했겠죠.
입이 무겁거나 아니면 충성심 높은 분들이라거나...
그리고 실제로 지금 주위에서의 반응도...
카페 점원 : 거봐, 내 말 맞지? 그러니까 건 돈이나 내놓으시지?
카페 점원 2 : 으윽... 정말 그럴줄이야...
저렇게 지금 판돈까지 내가면서 내기를 하는 정도이니까요.
이미 눈치챈 사람들은 다 눈치챈 거겠죠.
하아...
뭐, 저렇게 자신의 것이라는걸 확고하게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겠죠.
거기에다가 블루P 씨는 주위에서도 이미 소문이 나서...
미유키 : 기자라던가 하는 사람들에게만 안 들키면 좋겠는데 말이죠...
유리코 : 뭐어... 세리카 쨩도 잘 할거에요. 그렇죠?
미유키 : 그럴려나요?
뭐 저쪽은 저쪽이고...
일단 제 쪽도 조금 많이 신경쓰여서 말이죠...
하아...
유리코 : 응?
미유키 ; 왜 그러세요?
유리코 : 그게... 기자 분들도 그렇고 팬 분들도 그렇고 뭐라고 하더라요? 냄새를 맡았다고 해야될까... 미유키 씨에 대해서 이것저것 캐고 있는것같아요.
미유키 ; ...네?
나나오 씨가 저에게 핸드폰을 보여주니 그곳에는...
SNS에서 제 정체를 묻고 다니는 팬 분들의 글도 보였고...
그 중에는 저도 알고 있는 기자 분들도 몇 명 있었어요.
하아...
미유키 ; 분명 저에대해서는 전에 기사까지 뜨면서 밝혀졌는데 말이죠.
유리코 : 대부분 저번에는 츠무기 씨, 이번에는 안나... 아이돌 킬러라던가... 으음... 그런 내용들이니까요. 가쉽거리로는 딱 좋잖아요?
미유키 : 그렇네요...
아아, 정말 귀찮아요 이런거...
+~3까지 이후 별장에서의 마지막 밤에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유리코 : 아, 안나 쨩 안녕~.
안나 : 으응...? 안녕...?
제 뒤에서 들린 안나 씨의 목소리.
그런데 뭔가 되게 당황한거 같아요.
정확히는 나나오 씨가 저렇게 반겨주니까 당황한걸까요?
되게 지금 싱글벙글인 상태이시니까요.
유리코 : 그래서 오늘 어땠어? 재밌었어?
안나 : 응? 아, 뭐... 응... 재밌었...어요...?
미유키 : 자, 일단 옆에 앉으세요? 자리 있으니까요.
제가 제 옆자리를 살짝 툭툭 치면서 말하니 안나 씨는 제 옆으로 와 앉았어요.
역시 귀엽네요...
그나저나...
미유키 : 나나오 씨는 왜 그렇게 히죽히죽인 거에요?
유리코 : 아, 네? 아, 그게 그렇게 보였나요?
안나 : ...솔직히... 기분, 나쁠...정도로...
유리코 : 너무해?!
하지만 뭐...
그렇게까지 들떠있으니 말이에요.
이해 안 가는건 아니에요.
안나 : 꼭... 미유키 씨...보는거 같아...
미유키 : 에, 저요...?!
안나 : 가끔... 저렇다구...?
유리코 : ...아, 그럼 이런걸지도...
뭐에요, 저 그렇게 기분 나쁜 것 처럼 보였던적은 없는...
없...
...부정은... 못하겠어요...
유리코 : 뭐랄까. 미유키 씨가 느끼던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것 같달까... 안나가 귀여워서...
미유키 : 그런건가요...?
유리코 : 뭐랄까. 다음엔 어떻게 할지 궁금하기도 하구... 아무튼 귀여우니까요!
... 확실히 제가 저렇게 귀엽다면서 폭주했던 기억은 있긴 하지만.
저런 느낌이였군요.
조금 자제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적당히 저는 앞의 커피를 집어 마실려 했는데...
안나 : ,,,응...
미유키 : 에, 엣...
유리코 : ...? 어라, 미유키 씨 얼굴 붉어요?
갑자기 저에게 안기신 안나 씨.
그리고... 저 얼굴이 붉나요?
랄까 왜 저한테 이렇게...
안나 : ...유리코 씨 미워...
유리코 : 엣... 내, 내가 왜...?!
안나 : ...부우...
유리코 : 저, 저기 미유키 씨. 왜 그럴까요? 에... 저 잘못한거 있어요?
잘못한거야 있죠...
안나 씨는 이래저래해도 아직 나나오 씨에 대한 마음이 있을거에요.
아니, 도리어 있는게 당연하죠. 저랑 이러고 있는건 그냥 어디까지나 실험... 같은거니까요.
그런데 나나오 씨가 앞에서 그러고 있으면야 삐지죠.
랄까, 우와, 뭔가 더운데...
미유키 : 저, 전 잘 모르겠네요...?
아... 더워...
+~2까지 아이돌 킬러라고 이야기 할 아이돌들을 적어주세요.
미유키 : 에, 엣... 코노미 씨...?!
제가 저에게 안겨진 안나 씨 덕분에 곤란해하고 있을때 갑자기 어깨에 손이 턱하고 올라왔어요.
시선을 올... 아니, 옆으로 옮기니 그곳에는 코노미 씨가...
랄까 아이돌 킬러요...?
미유키 : 아이돌 킬러라뇨...? 그건 무슨...
코노미 : 어라, 요즘 인터넷상에 떠도는 미유키의 별명은 아이돌 킬러야. 하세가와 미유키라는 이름을 모르니까 그렇게 나오는거겠지만.
유리코 : 그리고보니 그때 이름은 안 내보냈었죠. 그냥 사원 정도로만...
뭐, 일단 개인정보 같은거니까요.
전 상관 없다고 했지만 그때 아카바네 씨가 '이런건 숨기는게 좋다.'라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아, 그래서 아이돌 킬러로 불리는건가요.
코노미 : 뭐, 악의는 없고 거의 반 네타식으로 그렇게 불리는거지만 말이야.
유리코 : 누가 정말 그렇게 츠무기 씨 다음에 안나를 꾈거라고 생각하겠어요... 어라, 그리고보니...
코노미 : 응?
유리코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 그리고보니 나나오 씨는 바바 씨가 안나 씨의 일에 관여한건 전혀 모르고 계시죠...?
그럼 일단 저도 말 안 하고 있는게 낫겠네요.
코노미 : 그런데 안나는 왜 이러고 있는거야?
안나 : ...곤란하니까...?
미유키 : 아마 절 곤란하게 만들고 싶은 모양이에요... 대부분 나나오 씨 때문이지만.
유리코 : 그러니까 그건 죄송해요...
하아...
뭐, 어쩔 수 없죠.
코노미 : 후후, 그럼 나도 어울려볼까나, 아이돌 킬러에게 당해버려~.
미유키 : 자, 잠시만요...?!
츠바사 : 어레, 언니다. 응? 둘이서 뭐하는거에요? 아이돌 킬러에게 당해버린 것 처럼...
미유키 : 츠바사 씨 까지...?!
...
츠바사 : 흐응, 뭐 좋지 않아요? 애초에 다들 이러고 있으면 도리어 더 의심 안 할거라구요.
안나 : 우... 뭔가 불편해...
츠바사 : 거기에다가~. 원래부터 스킨쉽 많이 하니까요~. 그쵸?
그렇게 말하면서 제 무릎에 앉으시고는 재밌는 듯이 말하시는 츠바사 씨.
하아...
유리코 : 으음... 그럼 이상태로 사진 찍어서 SNS 같은 곳에 올려 볼까요?
코노미 : 그건 일단 프로듀서에게 허락 맡는게 좋지 않을까나.
유리코 : 그럼 여기로 오게 하면 되겠죠...?
코노미 : 찍어보고 사진만 보내는건 어때? 이상태로 몇 분 이상 있으라고 하면... 솔직히 실내여도 좀 더운데.
그렇게 저희는 사진을 찍게 됬어요.
유리코 씨가 찍고 적당히 스톰P 씨에게 보냈고...
곧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는 것이 문자로 보내졌어요.
유리코 : 그럼 SNS에는 제가 올릴테니까요.
코노미 : 다 된 것 같으니 적당히 떨어지고... 랄까 츠바사 좀 움직여봐 내 팔 끼었어.
츠바사 : 엣, 정말요?
코노미 : 됬다...
하아...
뭐, 슬슬 저녁시간이니 저녁이나 먹자구요.
배고파졌어요...
미유키 : 그럼 저녁 먹으러 가죠? 지금쯤이면 준비 다 됬을 것 같은데.
츠바사 : 찬성~. 자자, 빨리가요.
미유키 : 엣, 잠시... 다리가 저려서...
아까 츠바사 씨가 앉아 있어서 였는지 조금 저려요.
그만큼의 무게가 아니긴 하지만 눌려있던 것이 절묘한 곳이였던 걸까요.
꽤 저린데요 이거...
안나 : 츠바사가... 나쁘네...
츠바사 : 엣...
뭐, 그래도 다리가 저리는 정도야 곧 회복되니까요.
하아...
뭔가 한숨 많아진 느낌이에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75이상이 뜨면 안나와의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츠바사 : 그럼 일단 파스타하고~. 피자하고~.
코노미 : 칼로리 신경은 좀 쓰렴...?
저희는 카페에서 나와 저녁뷔페를 즐기게 되었어요.
역시 이런저런 음식점을 가게 되어도 이런 뷔페만큼 자기 취향에 맞는 음식만을 먹긴 힘들죠.
뷔페는 좋아요 역시~.
특히 이런 고급뷔페라면 음식도 맛 있구요~.
미유키 : 안나 씨도 먹고 싶은거 골라요?
안나 : 으음...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민...되요.
미유키 : 역시 종류가 많으니까 그런 면이 있죠...
이것도 뷔페의 단점이기도 해요.
많다보니까 딱 이거다 싶은걸 고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특히 아무거나 다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먹고나서 다른 맛있는 걸 못 먹을까봐 고민하기도 하죠.
음... 그래요.
그렇다면...
미유키 : 나중에 제가 따로 만들어 드릴까요?
안나 : 에... 되는거에요...?
미유키 : 물론 아마추어니까 100% 똑같이 맛을 내지는 못하겠지만... 재료만 있으면 어떻게든요?
요즘 식재료 안 파는게 없으니까요.
오프라인 시장이 안 되면 온라인 쪽에서 구하면 되는 노릇이고...
리오 : 어라, 미유키 씨는 그런 것들도 만들 수 있는거야?
미유키 : 왓, 깜짝아...
리오 : 아, 미안 그런데 정말?
미유키 : 뭐어... 만들 순 있어요? 처음 만드는건 과연 좀 어렵긴 하겠지만...
갑자기 뒤에서 말을 걸어와서 깜짝 놀랐어요.
뭔가 안나 씨랑 있다보면 괜히 깜짝 놀란다니까요.
역시 저희 둘의 사이가 그래서 그런걸까요...
시호 : 확실히... 전에 들은 것들만으로도 꽤나...
세리카 : 그리고보니 츠무기 씨가 자랑하고 다니는거 봤어요.
뭔가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는데요...?!
랄까 하코자키 씨는 언제 여기에 오신건가요...?
미유키 : 이, 일단 조금 과장된게 있을거에요 분명? 애초에 전 요리사도 아니고...
리오 : 일단 그게 아니여도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데, 언제 시간 잡아볼까...?
세리카 : 찬성이에요!
에... 이거 뭔가 큰 일이 되버린 것 같은 느낌이...
...
일단 어떻게든 빠져나와서 저는 식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안나 씨도 옆에 따라 오셨고...
뭔가 피곤해졌어요.
갑자기 저녁식사 약속이 잡혀버리지 않나...
이건 나중에 츠무기 씨하고 이야기 해야 된다고 해서 살짝 빼긴 했지만 역시 통과되겠죠.
적당히 준비해두는게 좋겠어요.
랄까, 저도 그냥 많이 만들어 봤다 뿐이지 그렇게까지 맛있게 만드는건 분명 아닐텐데 말이죠.
뭔가 다른걸까요?
안나 : ...
그리고 안나 씨가 뭔가 되게 삐져있는듯한 느낌이...
역시 이 요리 건 떄문일까요.
미유키 : 혹시 기분 안 좋으신가요?
역시 물어보는게 가장 좋겠죠.
일단 예상가는 것이 있는 만큼 대처 방법도 어느정도 떠오르구요.
뭔가, 남자랑 이렇게 사귈때는 모르는게 좀 있긴 했는데 같은 여자니까 예상되는게 몇 개 집혀요.
역시 이런게 남녀차이라는 걸까요.
안나 : 뭔가... 기분이 묘...해요...
미유키 ; 질투하시는 거에요?
안나 : ...그런걸지도...
미유키 ; 정말, 그렇게 생각 안 하셔도 되요. 그냥 평범한 식사 대접 같은 거니까요.
그렇게 살짝 평범한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미유키 : 나중에 따로 만들어 드릴테니까요. 기분 풀어요~.
안나 : 정말...요...?
미유키 : 네, 그런 것도 못해주겠어요?
그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그런 어필이 중요해요.
아마 안나 씨는 저랑 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것 같고...
으음... 역시 이 별장에서는 무리겠지만 집에 돌아가면 가능하겠죠.
뭔가 휴가 끝나고 나니까 일이 더 많아지는 기분이에요...
뭐, 그게 행복한 일이긴 하지만요.
미유키 : 자자, 음식 식기 전에 먹고... 또 먹으러 가요?
안나 : 네...
미유키 : 잘먹겠습니다~.
안나 씨는 한숨을 쉬더니, 음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넘어가는 걸까요.
일단 휴가인걸요. 즐겨야죠~!
...
저녁을 먹고 나서 저와 안나 씨는 별장 정원의 벤치에 앉았어요.
배가 불러서 소화시키기 위해 정원에서 좀 걸은것도 있지만...
이 살랑거리는 봄바람도 느낌이 좋으니까요.
...여름이 되면 이런것도 없겠지만요.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요?
저번년도는 완전 폭염이였는데 말이죠.
+~3까지 자기전에 별장에서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휴가 마지막 날입니다. 별장에서의 일은 이걸로 끝이 날거에요.
바람도 조금씩 불고, 그것 덕분에 날씨는 나름... 뭐, 선선하다고 해야될까요?
그냥 미지근하지만 바람 불때만큼은 시원해요.
그렇게 적당히 벤치에 앉아있다가 슬슬 들어가볼까 하고 있었는데...
세리카 : 저기, 영화 보실래요?
안나 : ...? 영화...?
세리카 : 네! 정원 중앙에서 영화 상영을 한다고해서 사람 불러 모으고 있는데... 어떠세요?
미유키 : 영화 좋네요~.
시간 때우기도 좋고, 서로간의 추억을 쌓기도 영화만큼 좋은게 없죠.
하지만 무슨 영화일까요?
막 공포영화라던가 그런거면 좀 꺼려지긴 하는데...
안나 : 그런데... 무슨 영화야...?
세리카 : 으음... 글쎄요? 저도 그냥 사람 모으라고만 들어서요. 미즈키 씨한테서요.
마카베 씨인가요.
그럼 딱히 꽝은 없겠네요.
참 좋은 안전장치에요.
안나 : 그럼...갈거에요...?
미유키 : 안나 씨가 좋다면요?
안나 : 그럼... 가요...
그럼 영화나 보러 갈까요~.
...
영화는 몇 가지가 있었어요.
코메디 영화도 있었고, 로맨스 영화에, 스릴러도 있었죠.
그 중에서 로맨스는 과연 이렇게 보기엔 좀 그렇고... 적당히 코메디 영화를 보고 스릴러 영화를 보기로 했죠.
그나저나 이렇게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영화 보는건 참 오래간만인거 같아요.
혼자 가서 보거나 아니면 2~3명이서 본 적은 있어도...
정말, 학교 졸업하고 거의 처음일려나요.
+~3까지 영화를 보면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일단 '영화를 보러 올 것 같은' 아이돌이라면 등장해도 괜찮아요.
나오: 오징어버터구이는?!
처음은 코메디 영화에요.
시간 때우기 좋은 오락 영화에요. 평가도 나름 괜찮고...
타카네 : 파압콘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나오 : 오징어 버터구이도~!
스톰P : 일단 미나코에게 부탁해 뒀으니까 곧 있으면 올거야.
나오 : 야호~.
영화를 본다는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 것인지 몇명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꼭 영화가 목적이 아닌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유리코 : 뭔가 느낌 괜찮네요. 이렇게 보는것도...
미유키 : 어라, 언제 오셨어요?
유리코 : 방금 타카네 씨하고 같이 왔어요.
그나저나 사타케 씨에게 부탁해뒀다는건...
이런 것도 잘 만드실 줄 아시는 걸까요.
팝콘이라던가 그런것들...
뭐, 단순히 말린 옥수수 버터같은 것에 튀기거나 하면 나오는게 팝콘이긴 하지만...
역시 잘 못하면 힘들어 지는것도 팝콘이죠.
것보다 여기 별장의 사람을 쓰면 될 것 같은데 사타케 씨를 썼다는건...
역시 요리에 대해서는 믿음직스러운 걸까요.
저도 기대되네요~.
+~3까지 간식으로 무엇이 나올지 적어주세요.
과연 미나코는 영화용 간식으로 뭘 만들어 왔을지...
랄까 음식이요...?
그 대명사에 조금 의아해하고 있을때, 제 시선에는...
음식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었어요.
뭐, 역시나 팝콘.
이건 평범하죠. 팝콘은 영화의 꽃이라고도 하는걸요.
버터맛이나 카라멜, 그리고 치즈맛 등등... 뭔가 종류가 많긴 하지만 이 별장에 있는 재료들을 끌고 왔다면야 큰 이상이 있는건 아니에요.
오징어 구이도 뭐... 영화관에 가면 있는거잖아요?
감자칩 같은건... 직접 할 줄은 몰랐지만 저게 직접 할 수 있었던 거군요... 흠흠...
그런데... 라면이요...?
타카네 : 오, 라아멘 한 그릇을 부탁합니다.
미나코 : 네에~. 라면 한 그릇~!
...완전 식당인데요.
미나코 : 라면 말고도 남아 있는 재료를 쓸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좋아요~. 아, 타코야키도 있으니 마음껏 드세요!
나오 : 와~! 타코야키다~!
으음...
뭔가 거의 식당 수준인데요.
뭐, 맛있는거 먹으면서 영화 보는것도 재밌죠~.
+~2까지 안나가 깜짝깜짝 놀라면서 무슨 리액션을 펼칠지 적어주세요.
미유키에게 안겨도 좋고, 아니면 거꾸로 확 끌어당겨도 좋고... 아니면 아에 다른 색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그러다가 코메디 영화가 끝이 나고...
안나 : 응...? 다 먹었,네요...
미유키 : 좀 더 가지고 올까요?
안나 : 저는 딱히... 미유키 씨 먹고 싶으면...?
미유키 : 저도 뭐... 조금 있다가 먹어 볼까요?
역시 좀 질리기도 했구요.
그래도 여러가지 맛이 있으니 다른 것들로 조금씩 받아 올까요.
그나저나 팝콘은 참 신기한게 먹어도 그렇게 배가 부르지 않단 말이죠.
...저만 그런가요?
아무튼, 그렇게 스릴러 영화가 시작이 되었어요.
스릴러 영화이여서 그럴까요, 살짝 공포가 가미되어 있어요.
막 귀신 같은것이 나오는 호러 영화는 아니였지만, 막 살인마가 등장하는 씬이라던가, 갑자기 살해당한다던가...
그런 것들이 말이죠.
그러던 와중이였어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살인마를 피해 도망치고 있던 주인공의 일행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살인마에게 찔리는 장면이였어요.
큰 소리와 함께 놀래키는 연출이 들어가서 인지 저도 모르게 움찔하고 움직였는데...
안나 : 읏...!
미유키 : 엣...
안나 씨는 그게 더 했는지 아에 저에게 안겼어요.
저도 모르게 주위를 둘러봤는데...
...일단 의외로 모가미 씨가 이런 것에 아주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됬네요.
아니, 그것보다...
미유키 : 그, 괜찮아요?
안나 : ...우... 죄송해요...
미유키 : 아, 아뇨. 그냥 있으셔도 괜찮으니까요?
갑자기 깜짝 놀란다면 뭐, 이런 것도 있는 거겠죠.
그런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뭔가 토코로 씨의 시선이 조금...
61~100 : 다행히 아무도 눈치 못 챈건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아... 하지만 또다시 나가봐야 되서... 아마 7~8시 쯤에 다시 한 개 올리는 정도밖에 시간이 없을 것 같네요...
뭔가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네요.
아니, 그냥 이쪽에 눈이 오지 않고 다들 영화에 집중하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저에게 붙어서 안 떨어지세요.
뭐, 괜찮지만요.
그렇다면 좀 더 이렇게 있을까요.
...
그렇게 저에게 붙어 있게 된 안나 씨는 저를 조금씩 힐끔힐끔 보고 계셨어요.
...영화는 안 보시네요.
일부러 안 보시는 걸까요 아니면 '못' 보시는 걸까요.
아까 놀란 것 때문에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던가...
아니면 그냥 이렇게 있고 싶으신건가...?
뭐, 아무튼 귀여우면 됐어요.
그런데 영화는...
나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안나 씨는 계속 절 안고 계시고...
1. 영화도 끝나가니까 떨어지게끔...
2. 뭐.. 상관 있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딱히 붙어있어도 문제 있는것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여기에는 다른 아이돌 분들 정도 이니까요.
문제 없겠죠.
있어도 프로듀서 씨 정도이고...
저는 그렇게 저에게 붙어있는 안나 씨를 살짝 쓰다듬었어요.
안나 씨는 그렇게 저에게 다시 안기셨고...
츠바사 : 와~. 재밌었다!
로코 : Scene이 Complimently하게 진행 될때는 매우 Speedy했어요!
그렇게 끝날때까지 계속 붙어 계셨어요.
아무래도 영화보다는 이게 좋으신 것 같네요...
유리코 : 응? 왜 그렇게 붙어 있는...
안나 : ...졸려...
유리코 : 에... 그리고보니 피곤할 때쯤 됬나...?
그나저나... 선선하다고 해도 이렇게 붙어 있으니까 덥네요...
땀도 좀 난 것 같고...
마지막 날이니 온천이나 좀 들어갔다 올까요?
스톰P : 응? 단체사진?
미라이 : 좋잖아요~. 이렇게 모이는것도 얼마 없을거고...
그런데 뭔가 저쪽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분위기가 되고 있네요.
미유키 : 단체 사진 찍으실건가요?
안나 : 단체...사진...?
미유키 : 네, 뭔가 저쪽에서 찍자는 분위기가 되가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까지 부르고 있으니까요.
유리코 : 이렇게 된거 한 번 찍어보자~.
그렇게 나나오 씨는 안나 씨에게 말하시고는 손을 잡고 같이 가셨어요.
안나 씨는 '에, 엣...'하면서 끌려가셨구요.
...하아, 그런데 확실히 덥긴 했어요...
...
줄리아 : 여기까지 와서 딱히 단체 사진 같은건...
츠바사 : 에~, 좋잖아요. 그냥 찍어봐요~.
줄리아 : 하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나저나 정말 이렇게 모이네요.
단합력이라고 해야될까, 설득력 높은 사람이 있다고 해야될까...
뭐, 어때요. 재밌으면 된가죠.
미즈키 : 그런데 사진은 누가...?
스톰P : 으음... 그렇네. 적당한 사람이...
믹스P : 아, 그럼 적당히 여기 직원 분이라도 불러 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직원 분을 불러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그나저나 사진에 다 나올 수 있긴 할까요...
뭐, 단체 사진이라면 꽤 넓게 나올테니 문제 없나...?
그리고 역시나 문제 없었는지 순조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츠바사 : 이 정도면 잘 나온걸려나?
스톰P : 그렇지... 이렇게 모여 찍은건 처음이니까 잘 모르겠지만...
시즈카 : 이 정도면 잘 찍힌 것 같은데요.
흐음...
잘 나온 것 같네요.
그럼 전 목욕이나~.
1. 안나랑 둘이서만하게 따로 개인 탕으로?
2. 역시 떠들썩하게 하는게 좋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 아, 그리고보니... 오늘 안...했나요...?
미유키 : 그것도 있지만... 뭐, 좀 영화보느라 땀도 좀 난 것 같으니까요.
...역시 아무래도 '안나 씨 때문에 좀 땀이 찬 것 같아요.' 라고는 말 못해요.
날씨 자체는 선선했으니까요. 조금 덥긴 했지만 이렇게 땀이 날 정도는 아니였는데...
안나 : 그럼 온천에...
미유키 : 그게, 여기에 개인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 번 써 보실래요?
안나 : 응...? 뭐어... 상관 없어요...?
그럼 개인탕으로 가 보죠.
아까전에 후카 씨에게 들은 것으로 생각하면 꽤 괜찮은것 같으니까요.
...
안나 : 개인탕이라는게... 이런...거네요...
미유키 : 뭔가 딱 생각대로여서 안심이에요.
대욕탕처럼 아에 야외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창문으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이 꽤 괜찮아요.
왜 후카 씨가 좋다고 했는지 알 것 같네요...
탕은 딱 2~3명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의 넓이이고, 대중탕을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것 처럼 네모났게 되어있어요.
저희들은 적당히 샤워을 먼저 한 뒤 탕에 들어갔고...
미유키 : 으응... 생각 이상으로 온천 느낌이네요 이거...
안나 : ...전 잘 모르겠는데...
미유키 : 후훗, 그런 느낌이 있답니다.
그냥 욕탕과는 다른 뭔가의 느낌이 있어요.
물에서 나는 그런 향기도 있긴 하지만...
음...
뭐라 말하기 좀 그렇네요. 적당한 단어를 못 찾겠어요.
굳이 말하자면 물의... 촉감이라고 해야되나...?
그냥 느낌이 다르다고 하죠 뭐~.
+~3까지 반신욕을 하면서 안나와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일 커지는건 아닌지...
미유키 : 기분 좋네요...
그렇게 욕탕에 잠겨 머엉하니 앞을 보다가 문뜩 안나 씨를 보게 되었어요.
안나 씨도 별 생각 없이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뭘까요. 뭔가 묘하게...
...부끄럽네요.
왜 그럴까요.
지금까지 목욕같은 것도 자주 같이 하고 했었는데...
아, 설마...
고백같은걸 하고, 그것이 신경 쓰이는 걸까요?
우아... 저 같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의식하고 나니까 괜히 또 부끄러워서...
안나 : ...? 왜 그러세요...?
미유키 : 엣? 그냥 조금 상황이 그래서...;
안나 : ...?
영문을 모르겠다는 안나 씨의 표정이...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1. 솔직하게 말해?
2. 역시 이런걸 말하는건 조금...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부끄...러워요...?
신기하다는 듯이 절 보세요.
아니, 저도 부끄러움을 안 타는 사람은 아니에요?
저도 그냥 보통의 사람이라구요.
그런데 왜 그렇게 뚜러져라 보시는거에요...!
안나 : 헤에... 정말...이네...요...?
미유키 : 그, 그러니까 조금...
안나 : 후후... 그렇다면...
어라, 저 괜히 말한건가요?
그냥 속일 걸 그랬나요...?
안나 : ...놓칠 수 없지...
미유키 : 무, 뭘요...?!
안나 ; 에잇...!
미유키 : 히얏...?!
...
...저, 더럽혀졌어요.
랄까, 그렇게까지 간지럽힐 것 까진 없잖아요...
하아...
아니, 그것도 그건데 묘하게 거침 없으셔서 당황했어요.
역시 이런거 의외로 익숙하신 걸까요.
나나오 씨나 츠바사 씨나... 주위 분들이 그런 분들이시니...
뭐, 저도 그렇게 놀긴 했지만요.
안나 : 정말... 의외로 부끄럼 타시네요...
미유키 : 그, 그건 그거고, 혹시 말이에요, 앞으로 아이돌 활동 계획이라던가 생각해둔 것 있으신가요?
안나 : 에... 갑자기...?
미유키 :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일단 화제를 돌리도록 하죠...!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주사위 굴려 주세요!
1~50 : 앞으로 생각 해 둔 것은 별로 없다.
51~100 : 역시 아이돌이라면 탑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