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코 : 불꽃놀이도 끝났겠다~. 어디 놀러 갈건가요?
미유키 : 글쎄요... 일단 목적은 이 불꽃놀이를 보는 거였으니까요.
불꽃놀이가 끝이 나고, 조금의 정적 이후 나나오 씨가 말을 먼저 꺼내셨어요.
놀러 갈 곳이라고 해도... 음...
제가 생각나는건 얼마 없어요.
안나 : ...
그리고 묘하게 안나 씨는 나나오 씨를 보고 계세요.
복잡미묘한 표정이라고 해야될까...
혹시 불꽃놀이를 하던 도중에 무언가 들은걸까요?
가까이에 있진 않았어가지고 듣진 못했는데...
스톰P : 뭐어... 불꽃놀이도 끝났고 아마 노점들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은데...
유리코 : 그러면요~. 이렇게 된거 둘둘로 나눠져서 보내는건 어떄요? 그러다가 뭔가 신기한거 발견하거나 하면 연락하는거죠!
미유키 : 뭐어... 그 쪽이 뭔가 찾기에는 확실히 좋겠죠?
그렇게 된다면 전 할 수 없이 스톰P 씨하고 다녀야 되는 걸까요.
차라리 소문이 난다고 해도 저라면 간단하게 부정 가능하니까요.
애초에 제가 스톰P 씨 아주 싫어한다는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웃어 넘길거에요. 그런 헛소문이 다 있냐면서 말이죠.
아니, 일단 사람으로서는 좋아해요? 그런데 도저히 그쪽... 연애쪽으로는 정말 아니에요.
미유키 : 그럼...
유리코 : 전 스톰P 씨랑 같이 갈테니까요~! 저랑 안나만 다니기엔 조금 복잡할 것 같고...
스톰P : ...그 쪽이 좋은가?
유리코 : 거기에다가 저희 둘 만 다니다가 만에하나 들키는 날에는 조금...
유리코 : 복잡해 보이시네요...
미유키 : 제 상황이 되 보세요, 열심히 이어줬던 사람인데 갑자기 제가 좋다고 한다면야... 나나오 씨는 안 그러시겠어요?
유리코 : 그렇네요.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해요.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나나오 씨도 꽤나 복잡한 상황이실...테니까요.
유리코 : 그럼 미유키 씨는 안나가 싫진 않은거죠?
미유키 : 당연하죠. 싫어한다면 이렇게도 안 있어요.
나나오 씨는 기대어 있는 안나 씨의 반대 쪽으로 오시면서 앉으셨어요.
안나 : 으응...
미유키 : 불편하신걸까요?
유리코 : 역시 앉아서 자는건 힘드니까요.
으음...
그렇다면 적당히 몸을 낮춰드릴까요.
그러니까 이렇게...
무릎베개를 해버리면 나름 편하시겠죠.
안나 씨도 살짝 움찔 거리시다가 곧 제 배쪽으로 파고 들어오셨어요.
그리고 그대로 다시 잠에 드셨구요.
유리코 : ...하아...
미유키 : 왜 그러세요?
유리코 : 아뇨, 그냥 조금... 저도 생각할게 많아서요.
제 무릎을 베고있는 안나 씨를 쓰다듬으시는 나나오 씨.
제가 주변을 좀 둘러보니 스톰P 씨는 아직 전화 통화가 안 끝나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조금 일적인 문제일려나요?
저런 모습인걸 보면 말이죠.
유리코 : 그런데 말이에요. 한 번 고백해보는거 어때요?
미유키 : 에...?! 고, 고백이요?! 아, 아니 갑자기 왜 그런걸...?!
스톰P 씨를 슬쩍보고 다시 이야기를 할려고 했든 그 때, 나나오 씨는 갑자기 훅하고 저런 질문을 던져버렸어요.
차라리 조금 예측할 수 있게끔 던져줬으면 모를까, 저건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하아...
유리코 : 미유키 씨도 그렇게 당황할 때가 있군요?
미유키 : ...저도 사람이에요.
유리코 : 아무튼, 안나가 당황한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으실거라구요?
그렇게 말하시면서 웃으시는 나나오 씨.
아무래도 반 장난으로 말 한 것 같지만...
역시 그것에는 진심도 섞여 있겠죠.
...그래요, 제가 고백하는게 아마 가장 빠른 길이긴 하겠죠.
저로서는 되게 애매한 마음이지만, 정말 사귀고 있다 보면 제 마음에 대한 것도 확립이 가능 할 것이구요.
그리고 만약에 정말 우리 둘의 마음이 별것이 아니였다고 하더라도 나나오 씨가 그런 것을 못 받아들일 분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 번 물어볼까요.
미유키 : 만약에 있잖아요. 안나 씨가 사실 정말 지금 품고 있는 마음이 별 것이 아니였다고 하고...
유리코 : 네.
미유키 : 그렇게 해서 저랑 갈라지게되면... 나나오 씨는 다시 받아 드릴 수 있는건가요?
유리코 : 저야 뭐... 결국엔 제가 하자고 한 일이고. 그것에 대한 것들은 감수할 생각이 있어요. 아뇨, 감수랄까...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에요. 원래의 상태로... 그런 느낌으로 말이에요.
역시 그러시겠죠.
정말 착하신 분이시니까요. 막 잘 됬다 하면서 내치거나 그런걸 할 사람은 전혀 아니죠.
예전에는 주변에 이런 사람이 꽤 적었으니... 저도 모르게 그냥 의심을 품어버려요.
여기까지와서 이 버릇이 안 고쳐지다니 저도 많이 당한 것 같긴 하네요.
미유키 : 그럼 말이에요. 정말 해 버릴까요? 고백... 아니, 고백이라고 하기도 조금 애매한데...
유리코 : 그렇네요. 고백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음... 뭐라고 해야되나?
되게 애매하죠.
사귀자고 말하는 것은 맞지만, 그게 으음...
그러니까, 벌칙으로 누군가에게 고백하고 오라고 해서 그게 정말 고백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단순한 벌칙이죠.
그런 느낌으로 생각해보면 이건 고백이 아니라...
미유키 : 마음 맞추기 같은 느낌일려나요...
스톰P : 아마 그게 맞을거 같아요.
미유키 : 어라, 통화 끝나셨나요?
스톰P : 네, 저희 돌아가면 이번 밤에는 술자리겸 파티가 열릴 것 같네요. 하코자키 가 쪽에서 갑작스럽게 준비하셨다고...
아아, 그 이야기였나요.
일 이야기는 아니였나보네요.
스톰P : 그나저나, 안 물어보시네요.
미유키 : 그야, 나나오 씨가 알고 있는데 스톰P 씨가 모를까 했거든요.
스톰P : 일단 알게된건 바로 전이지만요...
바로 전?
아... 혹시 그 불꽃놀이때...
뭔가 저 몰래 이야기 하던거 같았는데 그거 였던걸까요.
스톰P : 그래도... 대충 상황은 예상 되더라구요. 저도 대충은야... 일단 눈치는 있구요.
미유키 :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을줄은...
스톰P ; 아무튼. 일단 전 애들의 생각을 따를거니까요. 이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하아, 알았다고요.
그렇게 압박을 안 줘도 할 예정이긴 하니까요.
하지만 으음...
1. 역시 쇳불도 단김에 빼라고... 오늘 파티 도중에?
2. 그래도 일단은 고백같은거고. 분위기라던가 조금... 역시 여행이 끝나고 나서?
저희는 그렇게 좀 더 휴식을 취하고, 대여점에 가서 기모노를 돌려준 뒤, 별장으로 돌아왔어요.
안나 씨는 스톰P 씨에게 업혀서 돌아왔구요.
공원을 떠날때는 깨셨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꾸벅꾸벅 졸으셔서 스톰P 씨가 업고 온거에요.
아무리 안나 씨라고해도 그 거리를 업고 오는건 조금 힘든 일이니...
그리고 지금은 침대에 누워서 잘 주무시고 계세요.
이러더가 밤에 잠 못 주무시는게 아닐까요.
뭐... 그렇게되면 어울려 드리면 되죠.
아마 츠바사 씨나 아오바 씨도 같이 있자고 하면 새벽을 새서 같이 놀 분들이시니...
심심하진 않을거에요.
하아...
그나저나 파티인가요.
뭐가 기다리고 있을려나요~.
+~3까지 파티 도중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일단 고백쪽으로는 앵커를 피해주세요. 그냥 파티에 무슨일이 있었나를..
-1 그러다 츠무기와 p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둘다 얼굴이 빨개진다. 그리고 조용히 끄덕이고 츠무기는 음식과 와인잔 2개를 챙기고 사라진다. p도 천천히 술이 있는 테이블로 가서 술을 챙긴다. 아하. 둘이서만 마시고 싶은. 데이트구나. 좋네요~ 나도 데이트 하고 싶다~ 아 안나랑 했아? 어쨋든. 근데 p의 손목을 잡는 코토하.
코토하: 제가 지금 술 때문에 이렇게 혼내고 있는데 대놓고 술을 그렇게 가져가도 괜찮을거라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제가 우습게 보이나요? 얼굴도 빨개지고 이미 마셨군요. 저기 같이 앉아서 듣고있으세요! 술은 이리 주시고!
p: 어... 그게.. 나는 츠..
코토하: 조용!
p: 넵!!
이거 잘못하면 츠무기 혼자서 방에서 기다리는. 도와주면 나도 다나카 씨한테 혼날거 같은데...
안나 씨는 그대로 계속 자다가, 제가 깨우니까 일어나셨어요.
파티를 즐기러 가 봐야 되니까요.
그리고 일단 이 이상 자는건 역시 안 좋아 보이구요.
그렇게 같이 내려온 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파티는...
밤의 파티는 꽤나 호화로웠어요.
아니 뭐랄까, 딱 가자마자 '아, 확실히 하코자키 씨의...'라는 느낌일까요?
물론 막 무슨 보석박힌 휘황찬란한...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음식이라던가 그런것들이 말이에요.
일단 티파티같은 느낌의 것들이긴 한데 그것들이 하나같이 고급 제과라고 한다면야...
거기에다가 간단한 요리라고 해야될까요?
그냥 간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도 있어요. 감자 튀김이라던가, 나토라던가...
안나 : 으음...
미유키 : 그렇게까지 고민 안 하셔도 되요. 어차피 배도 좀 고프실테고.
안나 :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안나 씨가 고민하고 있을때 저는 주위를 둘러봤어요.
츠무기를 찾기 위해서죠.
그리고 찾았는데...
미유키 : 뭐, 다행이네요...
안나 : ...?
미유키 ; 아무래도 P 씨하고 츠무기 씨. 어떻게 잘 해결 된거 같아요.
저 둘이 저렇게 같이 있는걸 봐서는 말이에요.
그나저나 스톰P 씨는...
저기에 성인조 분들에게 잡혀 있네요.
같이 마셔본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데, 저 분이랑 마시면 재밌는걸까요?
늘 술자리때마다 바바 씨나 모모세 씨에게 끌려가신단 말이죠.
뭐, 전 저걸 노리고 조금 늦게 내려온거기도 하지만요.
이럴떄는 살짝 발을 빼는것도 중요하죠.
지금 이렇게 저는 따로 빠져서 안나 씨랑 같이 이러고 있는데요 뭐~.
그렇게 간단하게 간식을 가지고서 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먹을까나~ 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코토하 : 또 술을 그렇게 마시고 있는건가요?!
코토하 씨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쪽을 보니 술을 완창 마시고 있는 성인조 쪽이였어요.
그리고 코토하 씨는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아니, 혼내고 있어요.
성인조들을요.
...혹시 자신의 오빠 신경 써 주는 걸까요?
하긴, 계속해서 붙잡혀 있으니 신경은 쓰이겠죠.
멋대로의 상상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살짝 도와줘도 되지 않을까요?
안나 : 또 혼나...네요...
미유키 : 자주 있는 일이네요.
안나 : 그렇죠...?
으음...
어떻게 해야...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을때 쯤, 제 시야 구석에 보이시던 츠무기하고 P 씨가 뭔가를 이야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P 씨의 얼굴이 붉어지는게 보여요.
그리고... 묘하게 츠무기 씨의 얼굴도 살짝 붉으신거 같은데.
그리고 어디론가 향하시는 츠무기 씨.
그리고 잔 두 개와 약간의 음식을 챙기시고 사라지시는데...
...?
어디를 가시는건가요.
귓속말을 하시다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시고...
...어라, 설마.
둘이서만 따로 마셔 볼려고 하는건가요?
뭐, 말리진 않겠지만...
으음... 들키면 조금 그럴텐데 말이죠.
아니, 설마 여기서...
미유키 : 안나 씨.
안나 : ...?
미유키 : 츠무기 씨의 방에 누가 있었죠?
안나 : 으음... 아마 시호...있었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는 잘...
미유키 : ...그렇다면 개인 방은 아닐거고... P 씨는요?
안나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으음...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도록 하고...
코토하 : 잠깐! 지금 제가 이렇게 술 때문에 다른 사람들 혼내고 있는데 그렇게 가져가시는 건가요?!
P : 응?
코토하 : 얼굴도 묘하게 붉고... 이미 몇 잔 드셨군요! 당신도 저기 앉아서 좀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술은 이리 주시고!
P : 아니, 나는 츠...
코토하 : 얼른요!
그리고 몇 분이 지나자, 결국엔 쓰러지신 바바 씨.
그리고 그런 코노미 씨를 기다렸다는 듯이 잠꼬대로 안아 버리시는 사쿠라모리 씨에요.
역시 자는 사쿠리모리 씨 옆에 가면 뭔가 안 될 것 같단 말이에요.
분명 자신은 그렇게 할려고 한게 아닐테지만, 엄청 곤란해 질 것 같아요.
특히 남자라면 더 말이죠.
그나저나 사쿠라모리 씨는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셨죠...
...어라, 거기에 바바 씨도 포함되는 걸까요?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바바 씨가 알게된다는 가정하에 재밌는 일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안나 : 으응...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안나 : 저희 둘이... 들어갈래요?
그렇게 하도록 할까요.
여기서 지금 떠난다고 해도 붙잡을 사람도 없고 말이죠.
일어날려고 자세를 잡았는데 갑자기...
미사키 : 우우... 유우키 씨이...
어라, 유우키?
그건 누군가요.
아, 설마 남자친구의 이름이라던가?
미사키 ; 우응... 외로워요...
안나 : ...유우키... 으음... 들어 본 것 같은 이름...이네요...
미유키 : 뭐, 흔한 이름 중 하나잖아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안나 씨의 머리에 샤워기를 대고 물을 틀었어요.
쏴아아 하면서 샤워기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물줄기.
알맞게 맞춰진 물의 온도가 손에 느껴져요.
축축하게 젖어가면서 점점 더 진하게 색이 바뀌어가고...
긴 머리를 남아있는 한 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주욱 손가락을 통과시켜서 헝클어진 머리를 풀어가요.
손 빗질 이라고 하던가요?
안나 : 응...
미유키 : 괜찮으세요?
안나 : 네... 조금 기분... 이상해서...
하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당하는건 별로 없긴 하죠.
저는 그렇게 계속해서 안나 씨의 머리를 풀어주었고, 어느정도 풀렸다 싶을때 저는 샤워기를 끄고 샴푸를 짰어요.
그리고 손과 손으로 빙글빙글 해서 거품을 내고...
일단 가장 먼저 두피가 있는 곳에 거품을 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머리가 긴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하는게 편하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이렇게 안 하면 머리가 하면서 엉킬떄가 있으니까요.
그거 푸는건 정말 힘들달까. 귀찮은게 가장 크죠.
그리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천천히 샴푸를 충분히 묻혀주면 되요.
크게 힘을 줄 필요도 없고...
두피 부분만 조금 마사지 하듯이 만져주면 되요.
나머지 부분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고...
나중에 린스 할때만 조금 신경 써 줄려면 될려나요?
안나 : 뭔가... 많이... 해보셨어요...?
미유키 : 마사지 자체는 많이 해봤답니다.
안나 : 그런가요...
친구들하고 같이 목욕한 것도 몇 번 되기도 하니까 그것 덕분일까요?
이런게 익숙하긴 해요.
아무튼, 그렇게 샴푸까지 끝을 내고, 다시 한 번 물을 뿌렸어요.
쏴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씻겨나가는 샴푸들.
그리고 그 거품이 없어지고, 저는 린스를 아까 샴푸했던 것 처럼 머리에 하기 시작했어요.
린스 할 때는 머리 끝까지 잘 하나하나 해주고...
안나 : 뭔가... 낯간지러워요...
미유키 : 안나 씨는 이런거 별로 안 해보셨난요?
안나 : 뭐랄까... 딱히... 다른 사람이 해 주는건...
미유키 : 헤에... 의외네요.
안나 씨라면 자주 다른 사람드링 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야, 이렇게 얇고 긴 머리카락은 보기 어려우니까요. 섬세하게 다뤄야하고...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미유키 : 그럼 이렇게 해 두고 조금만 있다가 씻고... 그런 저도 이제...
안나 : 제가... 해도 될까요?
미유키 : 네? 뭐, 상관은 없지만요.
하아...
그나저나 타이밍을 못 잡겠어요.
역시 이렇게 목욕할때 말고 나가서 이야기 하는게 좋겠죠?
으음...
미유키 : 일단 귀엽죠.
츠바사 : 그 말 나올 줄 알았어요.
미유키 : 거기에다가 푹신푹신하다고 해야될까요? 껴안으면 기분 좋아요.
안나 : 에...
그 말을 들은 안나 씨는 멍하니 저를 봤어요.
아니, 일단 사실이니까요?
푹신푹신해서 안기 좋아요.
미유키 : 거기에다가 외모도 취향인데다가 성격도 상냥하셔서 역시 같이 있으면 편하다고 느껴지죠. 거기에다가 가끔씩 묘하게 설레개 하는 행동도 하시고...
츠바사 : 설레게 하는 행동인가요?
미유키 : 분명 아마 별 생각 없이 기대는 것 뿐일테지만 저에게 완전히 몸을 맡기신다던가... 그럴때마다 위태위태한게 또...
안나 : ...뭔가... 죄송해요...
미유키 : 죄송할 필요 없어요. 그게 좋다는거에요!
평소에는 그냥 평범하게 같이 지내지만,저에게 보여주는 그런 약한 모습들은 죄송하다고 생각하지만 귀엽고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그 모습이 되게 귀엽게 느껴져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그런 것 때문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보고 싶고...
그렇게 되어 버린다구요.
안나 : 뭔가... 3가지 말 하라고 했는데 그 이상을 들은 느낌이 들어요...
미유키 : 어레, 그랬었나요?
안나 : 아무튼! 그럼 다음 타자를 뽑아볼까요?
조금 더 이야기 할 수 인쓴데...
뭐, 그래도 게임은 계속 해야죠.
...
안나 : 그럼 왜... 츠바사는 미유키 씨를... 그렇게 따르는거야...?
츠바사 : 응? 그렇게 보이나?
안나 : 그야... 언니라고 부르...면서 그렇게다니는건...
뭐어... 언니라고 부르는건 그냥 츠무기 씨가 그렇게 부르니까 치사하다고 자신도 부르게 해달라고 했던 것이니까요.
지금은 안나 씨가 1등하고 츠바사 씨가 꼴등을 해서 츠바사 씨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왜 절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츠바사 씨랑 똑같이 3대를 대라고 하셨는데, 츠바사 씨는 '멋있고, 재밌고, 요리 잘하니까!' 라고 햇어요.
안나 씨는 영 그것에 만족을 못 한 것 같지만요...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50 : 미유키의 질문에 안나는 폭주한다(?)
51~100 : 미유키의 질문에 안나는 생각에 빠진다.
아무튼, 그렇게 다시 게임은 진행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1등이 되었고...
안나 씨가 꼴등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순서대로 간다면...
역시 왜 저에게 관심이 많은지를 물어봐야 될까요?
으음... 궁금하기도 하고 하니까 한 번 물어볼까요.
미유키 : 그럼 순서대로 가서... 안나 씨는 왜 저를 좋아하는지 3가지 말해주실래요?
안나 : 엣...
미유키 : 궁금하기도 하구요. 묘하게 잘 따르신다는 느낌도 좀 들기도 하고...
물론 이것저것 도와준 것이 있어서 그게 아마 영향이 크겠지만 정말 그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정말 뭘까요?
사실상 나나오 씨와 엮어주기 위해 도와준거여서 그때 저에게 신경 쓸 타이밍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안나 : 역시 엄청 예쁘시니까요!
츠바사 : 엣.
미유키 : 에...
갑자기 스위치 온이 되신걸까요. 확 텐션이 높아지셨어요.
안나 : 거기에다가 이것저것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거기에다가 귀여운걸 좋아하신다면서 그러고 계시는데 가끔씩 보면 엄청 귀울떄도 있다구요! 그러다가도 코노미 씨나 리오 씨 같은 그런 분들보다 더 어른스럽다고 해야될까... 이런저런 일들을 확실하게 끝맺음 하는것이 멋져요!
츠바사 : 으, 응. 그렇긴 하지...
안나 : 거기에다가 꼭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옆에 있어주시고... 거기에다가 누구에게나 상냥하시고 예의바르시니까 대하기도 쉽고 가까워지기도 쉽고... 그러니까 뭔가 단 둘이서 공원 호수에서 본 오리배 같은것도 한 번 쯤 타보고 싶고, 역시 그 전통복의 모습도 보고 싶구요! 그러니까 그... 아, 그으....그러니까 우...
아마 자신의 상태를 눈치채신걸까요.
갑자기 말이 적어지시더니 고개를 푹 숙이시고는...
그대로 꼭 무슨 김이 나는 것 같이...
부끄러워 하고 계세요.
뭐어... 부끄러워 하는건 이해가 가요.
저도 저랬다면 아마 엄청 부끄러워 하고 있을 테니까요.
츠바사 : 그, 그럼 뭐어... 적당히 다른 게임이나 해 볼까나~.
미유키 : 그렇네요. 역시 이런 내기는 별로 좋지 않죠?
그렇게 서두르면서 카드를 정리하시는 츠바사 씨.
하아, 정말...
미유키 : 뭐, 그럼 내일 같이 나가 볼까요?
안나 : 정말...이에요..?
미유키 : 딱히 약속 같은거 잡힌건 없으니까요. 이래뵈도 저 시간 많아요?
저렇게까지 마음이 나와 버릴 정도로 보고 싶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어울리지는 않겠지만은 뭐, 입는 것 정도야 상관없어요.
그야 일단은 입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아무튼, 일단은...
+~2까지 이 셋이서 나눌 이야기 주제를 적어주시고, +3이 그 이야기 도중에 방으로 찾아올 아이돌 한 명을 적어주세요.
아마 놀러 오는 것일 겁니다.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유키 : 글쎄요... 일단 목적은 이 불꽃놀이를 보는 거였으니까요.
불꽃놀이가 끝이 나고, 조금의 정적 이후 나나오 씨가 말을 먼저 꺼내셨어요.
놀러 갈 곳이라고 해도... 음...
제가 생각나는건 얼마 없어요.
안나 : ...
그리고 묘하게 안나 씨는 나나오 씨를 보고 계세요.
복잡미묘한 표정이라고 해야될까...
혹시 불꽃놀이를 하던 도중에 무언가 들은걸까요?
가까이에 있진 않았어가지고 듣진 못했는데...
스톰P : 뭐어... 불꽃놀이도 끝났고 아마 노점들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은데...
유리코 : 그러면요~. 이렇게 된거 둘둘로 나눠져서 보내는건 어떄요? 그러다가 뭔가 신기한거 발견하거나 하면 연락하는거죠!
미유키 : 뭐어... 그 쪽이 뭔가 찾기에는 확실히 좋겠죠?
그렇게 된다면 전 할 수 없이 스톰P 씨하고 다녀야 되는 걸까요.
차라리 소문이 난다고 해도 저라면 간단하게 부정 가능하니까요.
애초에 제가 스톰P 씨 아주 싫어한다는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웃어 넘길거에요. 그런 헛소문이 다 있냐면서 말이죠.
아니, 일단 사람으로서는 좋아해요? 그런데 도저히 그쪽... 연애쪽으로는 정말 아니에요.
미유키 : 그럼...
유리코 : 전 스톰P 씨랑 같이 갈테니까요~! 저랑 안나만 다니기엔 조금 복잡할 것 같고...
스톰P : ...그 쪽이 좋은가?
유리코 : 거기에다가 저희 둘 만 다니다가 만에하나 들키는 날에는 조금...
...확실히 그러긴 하네요.
안나 씨나 나나오 씨 두명이서만 있으면 조금 그렇죠...
스톰P : 그럼 안나는 미유키 씨하고...
안나 : 응.
스톰P : ...그런가. 그게 좋겠지.
어라, 저 셋이서 저만 빼놓고 뭔가 이야기 한건가요?
아니, 그럴리는 없는데요. 일단 스톰P 씨 옆에 있었던건 저이고...
으음...?
안나 : 그냥... 여기저기 살펴보고... 숙소 앞에서... 30분 뒤 정도에... 만나면...?
유리코 : 그것도 좋네~. 그럼 그렇게 하자! 중간에 갑자기 만나는 것보다는 서로 계획 짜놓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고...
미유키 : 확실히 그쪽이 시간이 절약되겠죠...?
만약에 한쪽이 발견한 것이 금방 끝나는 거라면 그거 하고 또 갈라져야 되니... 귀찮기도 하구요.
그런 식이라면 딱히 큰 문제는 없을려나요.
변명거리도 생기구요.
그렇다면, 여기서는 적당히 흘러가는데로 가 볼까요?
+~2까지 30분 동안 안나하고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오래간만에 저녁에 시간이 남내요... 것보다 미유키에서 미유가 된 건 왜 발견 못 한거지...
미유키 : 뭐 좋은거 있나요?
안나 : 글쎄요...? 딱히...
지금 저희들은 노점가를 거닐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노점들 뿐, 그렇게 특이한건 없네요.
그렇게 별 생각 없이 둘러보던 중...
묘하게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게 보였어요.
축제라고 해서 이런 것들을 입고 다니는건 드문데요...
어디 애니나 게임에서는 많이 나오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뭐... 요즘은 또 빌려준다고 해서 다들 즐겨입고는...
어라, 그렇다면 이 주위에 빌려주는 곳이 있다는 걸까요?
미유키 : 저기 안나 씨.
안나 : 네...?
미유키 : 기모노, 입고 싶지 않으세요?
...
그렇게 해서 저는 기모노 대여점을 찾았어요.
그리고 다행히 발견했죠!
라곤해도 입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서 알아낸 거지만요.
은근 큰 가게인대다가 가격도 적당하고...
즐기기에는 딱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은...
점원 : 와...! 정말 잘 어울려요!
안나 : 그런...가요...?
점원 : 이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도 드물걸요?
안나 씨에게 그 기모노를 입혔어요!
이야, 기모노 좋네요 기모노.
평소에 볼 수 없는 모습이니 만큼 그 갭이 엄청나요.
사진이라도 찍어둘까요...
안나 : 저기,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안나 : 미유키 씨도... 입어요...?
에... 저 말인가요?
라고는해도 저는...
미유키 : 전 기모노가 잘 어울리지 않아서... 별로...
안나 : ...?
미유키 : 역시 저는 일본인의 체형이 아니구나...해서요.
특히 어느 부위가 말이에요.
...가슴이요 가슴!
하아 정말... 이럴때에는 정말 싫어요.
이제와서 남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던가, 외설스럽게 보인다던가 그런건 이미 다 무시한다구요. 그러지 않고선 평상시에도 살아갈 수 없어요.
그런데 이런 전통복들은 정말... 하아...
입고 싶다고 해도 어울리질 않으니까요.
안나 : 뭔가 그... 죄송해요...
미유키 : 괜찮아요~. 이젠 그냥 다 포기헀으니까요.
저도 어렸을때는 입긴 했었어요. 그때는 이렇게 크진 않았으니...
저한테는 차라리 이런 전통기모노 보다는 사극에서 나오는 기녀의 옷이 더 어울린다니까요.
뭔가 조금 싫긴 하지만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어울리긴 하니까요.
미유키 : 그럼 다른 곳도 한 번 들려볼까요? 일단 시간도 남았구요.
10분 정도 남았으니까... 아마 조금은 더 둘러볼 수 있을거에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유리코 쪽에서 좋은 곳을 찾았다고 한다.
61~100 : 역시 유리코 쪽도 별 소득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렇다면 그냥 적당히 노점가를 둘러보면서... 기모노를 입은 안나 씨를 마음껏 만끽하는게 좋을까요?
뭐, 아마 나나오 씨도 입게 될 것 같으니...
그렇게 적당히 돌아갈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나오 씨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좋은거 찾으셨다고 하는데... 뭘까요?
...
유리코 : 아, 오셨다! 어레, 안나 쨩 기모노 그거 어디서 구한거야?
안나 : 그게... 대여점이 있어서...
스톰P : 어라... 비싸지 않았어?
안나 : 그다지...?
미유키 : 가격은 꽤 괜찮았어요. 그렇게까지 싼건 아니였다만...
뭐, '적당히 그냥 한 번쯤은 해 보지~.' 라고 할 만큼은 되요.
스톰P : 유리코도 입어볼래?
유리코 : 네! 입어보고 싶어요!
미유키 : 그럼 그쪽으로 갈까요? 그런데... 뭔가 찾으셨던거 같은데...
유리코 : 아...! 맞다!
까먹고 있었던 걸까요...
뭐, 순식간에 한 주제에 파고들어 버리는게 나나오 씨 답긴 하네요.
그런 모습이 귀엽죠~.
아무튼, 뭘 찾으신 걸까요?
+~2까지 유리코랑 스톰P가 찾은 좋은 장소, 혹은 놀것을 적어주세요.
무엇을 하면서 지내게 될까요?
@물론 불꽃놀이도 봤지만 그것도 은근 시끄럽고 지금은 그냥 조용히 반딧불이를 보는 느낌?
스톰P 씨도 나나오 씨의 요청에 못 이겨서 남성용 기모노를 입게 되셨구요.
뭐, 이럴 줄 알았어요.
저만 그냥 일상복이지만 뭐...
안 어울리는 옷 입고 있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그나저나 나나오 씨도 저렇게 입고 있으니까 정말 귀엽네요.
가끔씩 전통복 화보 같은게 나오긴 하지만, 저 두 분이 입는건 드무니까요.
그리고 저희는 나나오 씨가 이끄는 데로 향했어요.
저희가 도착한 곳은...
미유키 : 공원이네요?
유리코 : 네! 여기서 신기한걸 봐서요!
스톰P : 저도 아직 이런 곳이 남아있는 줄 몰랐어요.
유리코 : 좀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되요!
그렇게 저희는 안 쪽으로 계속 안내되어 갔어요.
안나 씨도 제 손을 잡고 따라오고 계시구요.
뭔가 여동생이 귀여운 기모노를 입고 있는거 같아서 살짝 충만감이라고 해야될까요?
조금 그런것이 차올라요.
유리코 : 저기에요!
미유키 ; 네? 아...
안나 : ...와...
나나오 씨가 가리킨 곳은 반딧불이가 날라다니고 있는 공원이였어요.
아니, 공원 자체는 아까전에 들어오긴 했지만...
아무튼, 초록색의 빛을 내면서 날아다니고 있는 반딧불이들.
그것들이 보이는 순간 뭔가...
아까와는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아요.
미유키 : 용캐도 이런 곳을 찾으셨네요...
스톰P : 저도 유리코가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았는지 궁금 하다니까요. 그냥 저쪽이 감이 좋다고 해서 같이 와봤는데...
그런 감들이 은근 잘 맞을때가 있죠.
역시 무슨 사람들은 예지력같은걸 약간씩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요.
아직 초여름이 시작되고 있을때인데 조금 날씨가 빨리 더워지고 있어서일까요.
벌써부터 이렇게...
유리코 : 자요! 어서 좀 더 들어가봐요!
흥분한체로 말하시는 나나오 씨.
그런 나나오 씨에게 살짝 안나 씨를 보냈어요.
안나 씨도 이 곳이 마음에 드는지 나나오 씨와 같이 여기저기 둘러보고 계세요.
그런 모습을 전 또 다시 사진을 찍었구요.
스톰P : 사진 찍는거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미유키 : 으음... 그냥 지금 이 관경을 남길 수 있는건 사진 뿐이잖아요?
스톰P : 그럴려나요.
뭐, 동영상도 있긴 하지만...
그래요, 잠시동안 그쪽으로 찍어 볼까요?
...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공원에 배치되어 있는 밴치에 앉아 쉬게 되었어요.
제가 앉아 쉬고 있다보니까 안나 씨가 제 옆에 와서 쉬고 계시고...
나나오 씨와 스톰P 씨는 저쪽의 풀숲에서 반딧불이를 보면서 뭔가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아...
주변에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편하네요.
가끔씩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소리가 도리어 조금 더 편하게 해줘요.
아에 조용한 것보다는 낫잖아요?
뭐... 그쪽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나저나...
안나 : ...
아까부터 묘하게 저를 힐끔 거리면서 보고 계세요.
딱히 어깨에 기대어 있는 것 자체는 큰 문제 없는데...
아니, 안나 씨도 그쪽을 신경 쓰는것 같진 않아요.
그럼 뭘까요...
으음...
1. 일단 물어볼까?
2. 굳이 물어볼 필요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2번을 고른다고 해서 이벤트 안 일어나는건 아니니까 마음대로 골라 주세요. 조금 일어나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
@쓰고 있었는데 인양당했다...
안나 : 에, 넷...?
미유키 : 아까부터 묘하게 시선이... 물어 볼 것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마 제가 모르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조금 놀라시는거 같네요.
뭐어... 제가 시선에는 조금 민감한것도 있긴 하지만...
꽤 티 났다구요?
안나 : 으응... 딱히... 없어요...
미유키 : 그런가요.
안나 : ...네...
그렇게 말하시면서 다시 저한테 기대시는 안나 씨.
아무래도 계속 이러고 있고 싶으신 걸까요.
저는 그런 안나 씨의 손을 잡고는 그냥 앞의 있는 반딧불이를 보고 있었어요.
얼마나 지났을까요.
미유키 : 어라...
안나 씨, 자고 있네요...
분명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꽤 많이 주무셨다고 생각하는데...
평소의 피로가 있으신 걸까요?
미유키 : 잘 주무시네요...
정말 부럽다니까요. 이런건.
유리코 : 어라, 안나 자고 있네요?
미유키 ; 네, 스톰P 씨는요?
유리코 : 잠시 전화 중이세요. 그런데...
안나를 지긋이 보고 계시는 나나오 씨.
그리고는...
유리코 : 으음... 역시나...
미유키 : ...?
유리코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안나가 역시나 미유키 씨가 있으면 잘 자는구나 해서요.
...어라?
미유키 ; 원래 어디서든 잘 주무시지 않으셨나요?
유리코 : 그렇다고 해서 밖에서 이렇게 자진 않았어요.
미유키 : 그런가요?
유리코 : 네, 역시 미유키 씨 좋아한다니까요? 안나는...
미유키 : 그런 걸까요...
역시 여기까지 오면 저도 의심이 들기 시작하죠...
하지만 역시, 조금 복잡해요.
이렇다고 해도 일단 안나 씨는 나나오 씨를 좋아하시고 계셨고, 지금까지도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정말 제가 생각하는게 맞는걸까 싶기도 하고...
차라리 아에 처음부터 제가 좋다고 했다면 이런 걱정도 없었겠죠.
하아... 복잡해요 정말...
+~2까지 유리코와의 대화 주제를 적어주세요.
@오늘은 이만 들어갑니다...
미유키 : 에..?! 고..고백?!! 아니 갑작이 그런게 왜..!!!
유리코 : 안나가 당황한 귀여운 모습을 볼수있을거에요? 후훗
미유키 : 제 상황이 되 보세요, 열심히 이어줬던 사람인데 갑자기 제가 좋다고 한다면야... 나나오 씨는 안 그러시겠어요?
유리코 : 그렇네요.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해요.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나나오 씨도 꽤나 복잡한 상황이실...테니까요.
유리코 : 그럼 미유키 씨는 안나가 싫진 않은거죠?
미유키 : 당연하죠. 싫어한다면 이렇게도 안 있어요.
나나오 씨는 기대어 있는 안나 씨의 반대 쪽으로 오시면서 앉으셨어요.
안나 : 으응...
미유키 : 불편하신걸까요?
유리코 : 역시 앉아서 자는건 힘드니까요.
으음...
그렇다면 적당히 몸을 낮춰드릴까요.
그러니까 이렇게...
무릎베개를 해버리면 나름 편하시겠죠.
안나 씨도 살짝 움찔 거리시다가 곧 제 배쪽으로 파고 들어오셨어요.
그리고 그대로 다시 잠에 드셨구요.
유리코 : ...하아...
미유키 : 왜 그러세요?
유리코 : 아뇨, 그냥 조금... 저도 생각할게 많아서요.
제 무릎을 베고있는 안나 씨를 쓰다듬으시는 나나오 씨.
제가 주변을 좀 둘러보니 스톰P 씨는 아직 전화 통화가 안 끝나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조금 일적인 문제일려나요?
저런 모습인걸 보면 말이죠.
유리코 : 그런데 말이에요. 한 번 고백해보는거 어때요?
미유키 : 에...?! 고, 고백이요?! 아, 아니 갑자기 왜 그런걸...?!
스톰P 씨를 슬쩍보고 다시 이야기를 할려고 했든 그 때, 나나오 씨는 갑자기 훅하고 저런 질문을 던져버렸어요.
차라리 조금 예측할 수 있게끔 던져줬으면 모를까, 저건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하아...
유리코 : 미유키 씨도 그렇게 당황할 때가 있군요?
미유키 : ...저도 사람이에요.
유리코 : 아무튼, 안나가 당황한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으실거라구요?
그렇게 말하시면서 웃으시는 나나오 씨.
아무래도 반 장난으로 말 한 것 같지만...
역시 그것에는 진심도 섞여 있겠죠.
...그래요, 제가 고백하는게 아마 가장 빠른 길이긴 하겠죠.
저로서는 되게 애매한 마음이지만, 정말 사귀고 있다 보면 제 마음에 대한 것도 확립이 가능 할 것이구요.
그리고 만약에 정말 우리 둘의 마음이 별것이 아니였다고 하더라도 나나오 씨가 그런 것을 못 받아들일 분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 번 물어볼까요.
미유키 : 만약에 있잖아요. 안나 씨가 사실 정말 지금 품고 있는 마음이 별 것이 아니였다고 하고...
유리코 : 네.
미유키 : 그렇게 해서 저랑 갈라지게되면... 나나오 씨는 다시 받아 드릴 수 있는건가요?
유리코 : 저야 뭐... 결국엔 제가 하자고 한 일이고. 그것에 대한 것들은 감수할 생각이 있어요. 아뇨, 감수랄까...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에요. 원래의 상태로... 그런 느낌으로 말이에요.
역시 그러시겠죠.
정말 착하신 분이시니까요. 막 잘 됬다 하면서 내치거나 그런걸 할 사람은 전혀 아니죠.
예전에는 주변에 이런 사람이 꽤 적었으니... 저도 모르게 그냥 의심을 품어버려요.
여기까지와서 이 버릇이 안 고쳐지다니 저도 많이 당한 것 같긴 하네요.
미유키 : 그럼 말이에요. 정말 해 버릴까요? 고백... 아니, 고백이라고 하기도 조금 애매한데...
유리코 : 그렇네요. 고백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음... 뭐라고 해야되나?
되게 애매하죠.
사귀자고 말하는 것은 맞지만, 그게 으음...
그러니까, 벌칙으로 누군가에게 고백하고 오라고 해서 그게 정말 고백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단순한 벌칙이죠.
그런 느낌으로 생각해보면 이건 고백이 아니라...
미유키 : 마음 맞추기 같은 느낌일려나요...
스톰P : 아마 그게 맞을거 같아요.
미유키 : 어라, 통화 끝나셨나요?
스톰P : 네, 저희 돌아가면 이번 밤에는 술자리겸 파티가 열릴 것 같네요. 하코자키 가 쪽에서 갑작스럽게 준비하셨다고...
아아, 그 이야기였나요.
일 이야기는 아니였나보네요.
스톰P : 그나저나, 안 물어보시네요.
미유키 : 그야, 나나오 씨가 알고 있는데 스톰P 씨가 모를까 했거든요.
스톰P : 일단 알게된건 바로 전이지만요...
바로 전?
아... 혹시 그 불꽃놀이때...
뭔가 저 몰래 이야기 하던거 같았는데 그거 였던걸까요.
스톰P : 그래도... 대충 상황은 예상 되더라구요. 저도 대충은야... 일단 눈치는 있구요.
미유키 :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을줄은...
스톰P ; 아무튼. 일단 전 애들의 생각을 따를거니까요. 이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하아, 알았다고요.
그렇게 압박을 안 줘도 할 예정이긴 하니까요.
하지만 으음...
1. 역시 쇳불도 단김에 빼라고... 오늘 파티 도중에?
2. 그래도 일단은 고백같은거고. 분위기라던가 조금... 역시 여행이 끝나고 나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뭐, 어느쪽이든 미유키 다울거에요.(?)
역시 쇳불도 단김에 빼라고 했죠.
그냥 오늘 해버리는거에요.
일단 먼저 해버리는게 괜한 긴장으로 가슴을 쓰리게 하는 그런 경험은 격지 않을테니까요.
유리코 : ...?
미유키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슬슬 돌아가봐야 되지 않나요? 파티라면...
스톰P : 시간은 널널하니까 여기서 계속 있어도 상관은 없어요. 그리고 분명 거기 가면 몇몇분들에게 끌려가는 그림이 자동으로 그려져서...
아아, 그렇죠.
그 분들을 상대해야 될테니...
뭐, 어차피 저는 대충 적당히 빠질거니까요.
...
저희는 그렇게 좀 더 휴식을 취하고, 대여점에 가서 기모노를 돌려준 뒤, 별장으로 돌아왔어요.
안나 씨는 스톰P 씨에게 업혀서 돌아왔구요.
공원을 떠날때는 깨셨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꾸벅꾸벅 졸으셔서 스톰P 씨가 업고 온거에요.
아무리 안나 씨라고해도 그 거리를 업고 오는건 조금 힘든 일이니...
그리고 지금은 침대에 누워서 잘 주무시고 계세요.
이러더가 밤에 잠 못 주무시는게 아닐까요.
뭐... 그렇게되면 어울려 드리면 되죠.
아마 츠바사 씨나 아오바 씨도 같이 있자고 하면 새벽을 새서 같이 놀 분들이시니...
심심하진 않을거에요.
하아...
그나저나 파티인가요.
뭐가 기다리고 있을려나요~.
+~3까지 파티 도중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일단 고백쪽으로는 앵커를 피해주세요. 그냥 파티에 무슨일이 있었나를..
코토하: 제가 지금 술 때문에 이렇게 혼내고 있는데 대놓고 술을 그렇게 가져가도 괜찮을거라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제가 우습게 보이나요? 얼굴도 빨개지고 이미 마셨군요. 저기 같이 앉아서 듣고있으세요! 술은 이리 주시고!
p: 어... 그게.. 나는 츠..
코토하: 조용!
p: 넵!!
이거 잘못하면 츠무기 혼자서 방에서 기다리는. 도와주면 나도 다나카 씨한테 혼날거 같은데...
파티를 즐기러 가 봐야 되니까요.
그리고 일단 이 이상 자는건 역시 안 좋아 보이구요.
그렇게 같이 내려온 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파티는...
밤의 파티는 꽤나 호화로웠어요.
아니 뭐랄까, 딱 가자마자 '아, 확실히 하코자키 씨의...'라는 느낌일까요?
물론 막 무슨 보석박힌 휘황찬란한...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음식이라던가 그런것들이 말이에요.
일단 티파티같은 느낌의 것들이긴 한데 그것들이 하나같이 고급 제과라고 한다면야...
거기에다가 간단한 요리라고 해야될까요?
그냥 간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도 있어요. 감자 튀김이라던가, 나토라던가...
안나 : 으음...
미유키 : 그렇게까지 고민 안 하셔도 되요. 어차피 배도 좀 고프실테고.
안나 :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안나 씨가 고민하고 있을때 저는 주위를 둘러봤어요.
츠무기를 찾기 위해서죠.
그리고 찾았는데...
미유키 : 뭐, 다행이네요...
안나 : ...?
미유키 ; 아무래도 P 씨하고 츠무기 씨. 어떻게 잘 해결 된거 같아요.
저 둘이 저렇게 같이 있는걸 봐서는 말이에요.
그나저나 스톰P 씨는...
저기에 성인조 분들에게 잡혀 있네요.
같이 마셔본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데, 저 분이랑 마시면 재밌는걸까요?
늘 술자리때마다 바바 씨나 모모세 씨에게 끌려가신단 말이죠.
뭐, 전 저걸 노리고 조금 늦게 내려온거기도 하지만요.
이럴떄는 살짝 발을 빼는것도 중요하죠.
지금 이렇게 저는 따로 빠져서 안나 씨랑 같이 이러고 있는데요 뭐~.
그렇게 간단하게 간식을 가지고서 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먹을까나~ 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코토하 : 또 술을 그렇게 마시고 있는건가요?!
코토하 씨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쪽을 보니 술을 완창 마시고 있는 성인조 쪽이였어요.
그리고 코토하 씨는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아니, 혼내고 있어요.
성인조들을요.
...혹시 자신의 오빠 신경 써 주는 걸까요?
하긴, 계속해서 붙잡혀 있으니 신경은 쓰이겠죠.
멋대로의 상상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살짝 도와줘도 되지 않을까요?
안나 : 또 혼나...네요...
미유키 : 자주 있는 일이네요.
안나 : 그렇죠...?
으음...
어떻게 해야...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을때 쯤, 제 시야 구석에 보이시던 츠무기하고 P 씨가 뭔가를 이야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P 씨의 얼굴이 붉어지는게 보여요.
그리고... 묘하게 츠무기 씨의 얼굴도 살짝 붉으신거 같은데.
그리고 어디론가 향하시는 츠무기 씨.
그리고 잔 두 개와 약간의 음식을 챙기시고 사라지시는데...
...?
어디를 가시는건가요.
귓속말을 하시다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시고...
...어라, 설마.
둘이서만 따로 마셔 볼려고 하는건가요?
뭐, 말리진 않겠지만...
으음... 들키면 조금 그럴텐데 말이죠.
아니, 설마 여기서...
미유키 : 안나 씨.
안나 : ...?
미유키 : 츠무기 씨의 방에 누가 있었죠?
안나 : 으음... 아마 시호...있었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는 잘...
미유키 : ...그렇다면 개인 방은 아닐거고... P 씨는요?
안나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으음...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도록 하고...
코토하 : 잠깐! 지금 제가 이렇게 술 때문에 다른 사람들 혼내고 있는데 그렇게 가져가시는 건가요?!
P : 응?
코토하 : 얼굴도 묘하게 붉고... 이미 몇 잔 드셨군요! 당신도 저기 앉아서 좀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술은 이리 주시고!
P : 아니, 나는 츠...
코토하 : 얼른요!
...역시 저럴 줄 알았어요.
몰래 가져가실거면 가져가실 것이지 왜 들키셔서는...
것보다 이거 잘못하면 츠무기 씨만 방에 남아 기다리고 있게 되는건데...
으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조금 도와주도록 할까요.
안나 : 어디가세요...?
미유키 : 역시 츠무기 씨를 방에 홀로 둘 순 없잖아요?
계속 기다리고 있으실테니까요.
저는 일어나 코토하 씨에게 갔어요.
막 이것저것 말하시고 있는 코토하 씨에게 제가 다가가니 P 씨를 포함해서 뭔가 살았다는 듯한 느낌의 눈빛으로 변해요.
아니, 도와주긴 할거지만 제가 그렇게 해결사까지는 아니라구요?
미유키 : 자자, 코토하 씨. 거기까지만 하시도록 해요. 아무리 스톰P 씨를 위해서라지만 너무가면 또 안 좋다구요.
코토하 : 에, 엣...?! 저, 전 딱히 그런 의도가...
미유키 : 그런 의도가 아니여도 주변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는걸요.
제가 뒤로 다가가서 말하자 코토하 씨는 깜짝 놀래셨어요.
아무래도 주변은 신경 안 쓰고 있었던 것 같네요.
미유키 : 거기에다가 일단은 파티니까요. 술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코토하 : 하지만...
미유키 : 그리고, 일단 주변에서 보기 안 좋아요. 뭐... 이제와서 이 주위에 그런거 생각할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요.
일단 저희들만 참석한 파티이기도 하고말이죠.
미유키 ; 그 대신, 그쪽 분들도 너무 취하면 그건 그것대로 좋지 않으니까요?
코노미 : 네에~.
미유키 : ...하아...
뭔가 저까지 한숨이 나오는데요 저 모습은.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미유키 : 그리고보니 P 씨 방에 돌아가려던거 아니였나요?
P : 아, 그랬었죠...
P 씨도 한숨을 쉬고는 움직이셨어요.
하지만 역시 눈치가 보이는지 술은 못 챙기시네요.
그렇게 대충 해산시키고, 저는 옆에 있던 와인을 한 개 슬쩍해서 따로 빠졌어요.
그리고...
미유키 : 자요.
P : 어라, 이건...
미유키 : 보고 있었어요. 츠무기 씨 오래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들키기 전에 빨리 가요.
P : 아, 그... 고맙습니다!
그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가시는데...
코노미 : 어라어라, 둘이서 따로 마실셈? 부럽네~?
미유키 : 엣...
그러던건 아니였는데...?!
+~2까지 미유키가 코노미에게 끌려가서 어떤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카오리 : 이럴땐 츠무기씨 가 부럽네요..
코노미 : 미유키가 혼자 몰래 마실려고 하길래 데려왔지~.
리오 : 억지로 끌고 오는건... 음... 뭐, 이제와서인가?
이제와서죠 뭐.
뭐, 정말 싫어한다면야 권하지는 않으실테지만, 저도 딱히 싫은것만은 아니니까요.
조금 안나 씨가 걸리긴 하지만...
후카 : 그럼 혹시 같이 있던 분이 있는게...
코노미 : 어라, 그리고보니 그렇네, 있어?
미유키 : 그냥 안나 씨하고 있었어요. 아마 저쪽에... 있네요.
살짝 불안해 보이시는 안나 씨.
다른건 몰라도 아마 갑작스럽게 이렇게 일이 진행되니까 그런거겠죠.
코노미 : 흐응... 저기 안나~. 일로 와봐~.
안나 : 엣...?
코노미 : 와도 괜찮으니까. 그치?
카오리 : 뭐어... 그렇죠?
주위를 둘러보니 주위사람도 고개를 끄덕여요.
뭐, 이제와서 여기의 사람들에게 허락을 맡을 것도 아니고 말이죠.
안나 씨는 살짝 쭈뼛거리면서 오셨어요.
뭘까요 이 분위기는...
코노미 : 자자, 그럼 마시자~.
믹스P : 예이~.
어라, 오래간만이네요 믹스P 씨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주위의 사람들이 얼마나 취할지에 대한 체크입니다.
체크는 50,80이에요. 높을수록 더욱...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취해가기 시작했어요.
뭐, 술마시면서 취하는거야 특이한 일도 아니긴 하지만요.
코노미 : 에잇~! 여기서 이렇게 맛있는걸 먹는데에~! 집에 돌아가면 맛 없는 냉동 식품이나 돌려묵고... 히끅...
미유키 : 자자, 진정하시고, 물이에요.
코노미 : 우우... 물 말고 술을 가져와!
그렇게 말하면서 앉아있던 그대로 쓰러지셔서는 저에게 들러붙으셨어요.
카오리 : 이럴때는... 미유키 씨 같은 분이 있는게 부러워요...
미유키 : 에, 저요?
카오리 : 츠무기 씨가 부럽다구요~! 늘 맛있는 음식 먹을 거잖아요...
아니아니, 일단 사쿠라모리 씨의 집에는 따로 주방장이 있다거나 하지 않은걸까요?
아니, 전에 저에게 요리를 가르쳐 달라고 할때 보면 그런 분이 있었을텐데...
안나 : 다들... 취했어요...
미유키 : 그러게요.
안나 : 그런데... 미유키 씨는... 안 취해요...?
미유키 : 저도 알딸딸해요. 이만큼 마시고 안 취하면 그건 인간이 아닐거에요...
이것저것 마시라고 사람들이 권하고, 그걸 그대로 다 마시고 있으니...
+~2까지 누가 무슨 술주정을 부리게 될지 적어주세요.
남친을 찾으며 안길상대를 찾는다
음... 한 번 이름을 정해보죠.
원하시는 이름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수의 이름을 채택 하겠습니다.
@ 아오바 미사키랑 대비되게 하려 했지만 어려웠다...
카오리 : 으응... 푹신푹신해...
그리고 몇 분이 지나자, 결국엔 쓰러지신 바바 씨.
그리고 그런 코노미 씨를 기다렸다는 듯이 잠꼬대로 안아 버리시는 사쿠라모리 씨에요.
역시 자는 사쿠리모리 씨 옆에 가면 뭔가 안 될 것 같단 말이에요.
분명 자신은 그렇게 할려고 한게 아닐테지만, 엄청 곤란해 질 것 같아요.
특히 남자라면 더 말이죠.
그나저나 사쿠라모리 씨는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셨죠...
...어라, 거기에 바바 씨도 포함되는 걸까요?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바바 씨가 알게된다는 가정하에 재밌는 일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안나 : 으응...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안나 : 저희 둘이... 들어갈래요?
그렇게 하도록 할까요.
여기서 지금 떠난다고 해도 붙잡을 사람도 없고 말이죠.
일어날려고 자세를 잡았는데 갑자기...
미사키 : 우우... 유우키 씨이...
어라, 유우키?
그건 누군가요.
아, 설마 남자친구의 이름이라던가?
미사키 ; 우응... 외로워요...
안나 : ...유우키... 으음... 들어 본 것 같은 이름...이네요...
미유키 : 뭐, 흔한 이름 중 하나잖아요?
1. 미사키는 결국엔 미유키에게 안긴다.
2. 의외로 안나한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엣...?!
결국엔 저에게 갑자기 달려드셨어요.
갑자기랄까,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미유키 : 저, 전 그런 사람 아닌데요...
미사키 : 하지만... 하지만 외롭다구요오... 조금 더 부드럽게 대해 줘요~...
...랄까, 쥬다이인가요?
유우키 쥬다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느낌이...
안나 : ...유희왕...?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거기의 주인공이 같은 이름이였는데.
랄까, 남자친구 이름이 정말 그런건가요?
그나저나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걸...
1. 거리도 가까우니까 그냥 안고 데려 갈까...
2. 일단 어떻게 잘 떨어트려놓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데려간다는건 방으로 데려 간다는 거에요.
미사키 : 우우... 히끅...
미유키 : 나중에 자리 잘 만들어 드릴테니까요. 자자, 진정하세요.
전 매달리시는 아오바 씨를 끌어 안고는 토닥여주었어요.
어차피 취한 사람이에요.
이대로 재워버리면 잠에 들게 되어 있어요.
미사키 ; ...으응...
미유키 ; 한 숨 푹 주무세요. 자고 일어나면 다 잊혀질테니...
미사키 ; ...
조금 움찔거리시다가 그대로 잠에 드시는 아오바 씨.
응, 이렇게 됐으면 된거에요.
안나 : ...역시 미유키 씨...
미유키 : 엣, 제가 왜요?
안나 : 그냥... 역시 다른 사람들을 잘.. 쓰다듬는다...?라고 해야될까요...?
미유키 : 뭐... 스킨쉽 같은건 좋아하는 편이니까요. 거부감이 없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앙봐 씨도 정리가 잘 끝났고, 안나 씨랑 같이 올라가 볼까요?
그렇게 저는 안나 씨와 올라왔는데...
1. 아직 츠바사가 돌아오지 않았다.
2. 츠바사는 이미 안에 들어가 있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무래도 츠바사 씨는 아직 오지 않은 것 같네요.
누군가에게 잡혀 있는걸까요? 아니면 노느라 정신이 없는 걸까요.
두 개다 가능성이 있어서...
안나 : 츠바사 없네...
미유키 : 그렇네요. 아무래도 누군가랑 같이 놀고 있는게 아닐까요?
안나 : 흐응...
미유키 : 왜 그러시나요?
안나 : 아뇨, 아무것도...
문을 닫고 들어와, 안나 씨는 곧장 방으로 향하셨어요.
저 역시 따라 들어왔고... 들어오니 안나 씨는 제 침대에 그대로 다이빙 하셨어요.
다이빙이랄까, 그냥 그대로 폴썩하고 앞으로 쓰러지신 거지만요.
미유키 : 피곤하세요?
안나 : 아마... 미유키 씨 보다는... 덜 피곤할걸요...?
미유키 : 이래뵈도 쌩쌩은 하답니다. 정신이 조금 멍한 것 뿐이지...
안나 : 그걸 괜찮다고 안...해요...
아하하...
역시 그렇게 술이 먹여졌으니까요. 과연 저도 제정신은 아니에요.
몇 잔이나 마셨더라...
적어도 코노미 씨의 1.5배 정도는 마시지 않았을려나요?
술 오는걸 거부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이렇네요...
안나 : 역시 좀... 이상...해요...
미유키 : 가족력이에요. 저도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역시 조금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데...
1. 같이 누워 있을까?
2. 그 전에 먼저 씻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역시 지금 바로 들어누워 잠에 드는 것 보다는 역시 씻는게 좋겠죠?
아마 이대로 안나 씨의 옆에 누워 있다면 그대로 잠들어 버릴 것 같아요.
안나 : ...?
미유키 : 그럼 전 잠시 씻고 올게요.
안나 : 온천...가는건가요...?
미유키 : 과연 이렇게 취한 상태로 들어가진 않아요...
아마 가면 쓰러지지 않을까요.
적당히 샤워만 하고 나와야죠.
안나 : 그럼 같이 해요...?
미유키 : 뭐어... 상관 없겠죠?
어차피 둘이서 씻는 것 정도야 익숙하고...
...
그렇게 욕실로 들어와서, 적당히 샤워기를 틀어봐요.
대충 물의 온도를 맞추고 있을때 쯤, 드르륵하고 욕실의 문이 옆으로 열려요.
그리고 그대로 들어오시는 안나 씨.
긴 보라색의 머리가... 확실히 기네요.
미유키 : 그 머리 관리하기 힘들지 않으신가요?
안나 : 으음... 그렇긴...하지만... 이게 좋으니까...요...
미유키 : 확실히 잘 어울리세요.
안나 씨는 머리를 살짝 긁적이면서 말하셨어요.
그럼...
미유키 : 제가 감겨 드릴까요?
안나 : 엣... 그래도 되나요?
미유키 : 네.
거기에다가...
일단은 오늘. 그러니까 지금 말 할거긴 하지만요.
하아... 조금 긴장은 되지만 그냥 술기운으로 밀어 붙이는 수 밖에요.
술기운이라고 해도 정신은 꽤 멀쩡 하지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입니다.
안나 : 부탁...할게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안나 씨의 머리에 샤워기를 대고 물을 틀었어요.
쏴아아 하면서 샤워기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물줄기.
알맞게 맞춰진 물의 온도가 손에 느껴져요.
축축하게 젖어가면서 점점 더 진하게 색이 바뀌어가고...
긴 머리를 남아있는 한 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주욱 손가락을 통과시켜서 헝클어진 머리를 풀어가요.
손 빗질 이라고 하던가요?
안나 : 응...
미유키 : 괜찮으세요?
안나 : 네... 조금 기분... 이상해서...
하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당하는건 별로 없긴 하죠.
저는 그렇게 계속해서 안나 씨의 머리를 풀어주었고, 어느정도 풀렸다 싶을때 저는 샤워기를 끄고 샴푸를 짰어요.
그리고 손과 손으로 빙글빙글 해서 거품을 내고...
일단 가장 먼저 두피가 있는 곳에 거품을 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머리가 긴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하는게 편하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이렇게 안 하면 머리가 하면서 엉킬떄가 있으니까요.
그거 푸는건 정말 힘들달까. 귀찮은게 가장 크죠.
그리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천천히 샴푸를 충분히 묻혀주면 되요.
크게 힘을 줄 필요도 없고...
두피 부분만 조금 마사지 하듯이 만져주면 되요.
나머지 부분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고...
나중에 린스 할때만 조금 신경 써 줄려면 될려나요?
안나 : 뭔가... 많이... 해보셨어요...?
미유키 : 마사지 자체는 많이 해봤답니다.
안나 : 그런가요...
친구들하고 같이 목욕한 것도 몇 번 되기도 하니까 그것 덕분일까요?
이런게 익숙하긴 해요.
아무튼, 그렇게 샴푸까지 끝을 내고, 다시 한 번 물을 뿌렸어요.
쏴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씻겨나가는 샴푸들.
그리고 그 거품이 없어지고, 저는 린스를 아까 샴푸했던 것 처럼 머리에 하기 시작했어요.
린스 할 때는 머리 끝까지 잘 하나하나 해주고...
안나 : 뭔가... 낯간지러워요...
미유키 : 안나 씨는 이런거 별로 안 해보셨난요?
안나 : 뭐랄까... 딱히... 다른 사람이 해 주는건...
미유키 : 헤에... 의외네요.
안나 씨라면 자주 다른 사람드링 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야, 이렇게 얇고 긴 머리카락은 보기 어려우니까요. 섬세하게 다뤄야하고...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미유키 : 그럼 이렇게 해 두고 조금만 있다가 씻고... 그런 저도 이제...
안나 : 제가... 해도 될까요?
미유키 : 네? 뭐, 상관은 없지만요.
하아...
그나저나 타이밍을 못 잡겠어요.
역시 이렇게 목욕할때 말고 나가서 이야기 하는게 좋겠죠?
으음...
※잠시 할 일이 생겨서 나갔다 옵니다. 12시...? 1시에 한 번 올릴 것 같네요.
저도 안나 씨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기니까...
하지만 편하긴 할거에요. 안나 씨 처럼 예민한 그런 얇은 머리카락은 아니니까요.
안나 : 뭔가... 신기한 느낌...이에요.
미유키 : 나나오 씨의 것은 자주 만졌을 것 같았는데 아닌가요?
안나 : 뭔가 좀... 다른 느낌?
그런가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니까요. 그럴 수 있겠죠.
미유키 : 그럼 부탁드릴게요~.
...
안나 씨가 샴푸와 린스를 해 주시고, 그렇게 서로 같이 머리를 감은 뒤, 몸에 비누칠을 시작했어요.
그냥 평범하게 자기 자신이 몸에 비누칠을 하고 씻어내리고...
원래 샤워만 할 예정이였기에 욕조엔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살짝 상쾌한 느낌이 들었어요.
안나 : 으응...
그리고 방에 들어오니 곧바로 다시 누워버리시는 안나 씨.
...그래요, 지금 말해야겠죠?
그런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보통 고백을 받는 쪽이여서 하는 쪽은 별로 경험이 없단 말이죠...
기껏해야 한 번 정도라구요.
거기에다가 제가 '좋아해요!'하면서 하는 단순한 고백이면 모를까.
저는 저대로 잘 모르겠고, 안나 씨는 안나 씨 대로 정확하지 않고...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안나 : ...?
침대에 얼굴을 대고 누워 있던 안나 씨는 절 보면서 살짝 의문이 든 듯이 보고 계세요.
그리고보니 저 아까부터 이렇게 서 있죠?
안나 : 왜...그러세요...?
...역시 그냥 지금 밀고 들어가는게 좋겠어요.
다른건 몰라도, 쇳불도 단김에 빼라는거에요.
매도 먼저 맞는게 낫구요.
미유키 : 그... 있잖아요.
안나 : ...?
미유키 : 저희 둘... 한 번 사귀어 보지 않을래요?
...으아아, 전혀 생각이 안 나요.
솔직히, 이것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안나 : 에...?
미유키 : 아 ,그러니까요 그...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
1. 주변 상황에 대해서 말 한다. 안나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돈다는 거라던가...
2. 역시 그런걸 말하는건 별로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냥 말해!!!
괜히 그런거 말해버려서 분위기 어색하게 만들기 싫기도 하고...
미유키 : 그게 말이에요. 그... 뭐랄까... 저, 안나 씨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거든요.
안나 : 응...? 무슨...말이에요...?
미유키 : 뭔가 거리가 너무 가깝다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걸 조금 의식하고 있다 보니까 조금...
말이 정리가 안 되요.
그야 지금 막 생각해내고 있는건데 정리가 잘 되어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래도 최대한 알기 쉽게 말을 전하는 것이 좋겠죠.
그러니까 조금 한 텀 쉬고...
미유키 : 그러니까, 제 마음을 확실히 하고 싶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안나 : 하지만...
미유키 : 그리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안나 씨도... 저에게 그런 생각 아에 없으신건 아니시죠...?
전 조심스럽게 물었어요.
이건 민감한 이야기니까요.
안나 씨는 잠시 침묵을 지키시다가...
안나 : 그렇긴...하지만...
미유키 : 그러니까요. 안 될까요?
안나 : 하지만 정말... 만약 아니라면...
미유키 :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제가 싫으셔서... 아니, 잘 안 맞아서 나나오 씨에게 돌아가도 상관 없어요. 그냥 알아가자는 것 뿐이니까요.
나나오 씨에게도 확답을 받은 상태에요.
그걸 말하면 뒤에서 이러저런 일을 했었다는 것을 알리게 되는 꼴이니... 말 하진 않겠지만, 안나 씨도 어렴풋이 알고 계실거에요.
나나오 씨라면 그런 자신마저도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것을요.
안나 씨는 고민을 하시는 듯이 말이 없으셨어요.
미유키 :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도 막 안나 씨가 좋아서 어쩔 수 없다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확인만 해보고 싶은 거니까요.
그런 안나 씨의 짐을 덜어들이기 위해서 살짝 첨언했어요.
딱히 거짓말이 아니에요. 정말 안나 씨가 좋아서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거라면 이미 더 들이밀었겠죠.
안나 : ...그럼... 한 번... 해 봐요...?
미유키 : 저한테 그걸 물으시면 어떠헥 하나요...
안나 : 응... 해 봐요. 응... 해 보면... 알 수 있을테니까...
그렇게 이야기가 끝이 나자,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어요.
긴장하고 있었던걸까요...
+~2까지 츠바사가 돌아오고 무엇을 하며 놀지 적어주세요.
안나 씨와 같이 방에 있으니 방 밖에서 츠바사 씨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아무래도 막 돌아오신 것 같네요.
안나 : ...왔나보네요...
미유키 : 그러게요. 여기에요~.
저는 살짝 목소리를 높여서 츠바사 씨를 불렀어요.
숨어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
츠바사 : 어레, 다들 묘하게 지쳐 보이는데 괜찮아요?
미유키 : 코노미 씨한테 잡혔었거든요...
제 말으 듣자 츠바사 씨는 이해 한다면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역시 잡히면 안 된다는 소문은 파다하게 퍼져 있는걸까요.
뭐,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그냥 가볍게 퍼져 있는거겠죠.
안나 : 그런데... 츠바사는 뭐하다...온거야...?
츠바사 :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왔지~.
그렇게 말하시면서 안나 씨가 누워있던 침대로 곧장 다이빙 하시는 츠바사 씨.
그리고서는 안나 씨를 갑자기 덮치셨어요.
안나 : 에...엣...
츠바사 : 역시 안나가 안기 좋아~!
안나 : 갑자...기 왜 그래..?
츠바사 : 뭔가 이것저것 말이 나왔었다구. 안기 좋은 사이즈의 사람은 누구인가~ 같은.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걸까요.
아무튼 그렇게 뒹굴거리시는 츠바사 씨를 보면서 적당히 뭐라도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영 좋은게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으니, 심심풀이 용으로 트럼프 카드를 가지고 왔던게 기억이 났어요.
미유키 : 할 것도 없으니 트럼프라도 좀 할래요? 간단하게 원카드라던가.
츠바사 : 응? 카드 있어요?
미유키 : 있답니다. 그냥 간단한게 한 번 해보죠. 그냥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있는 것 보다는 좋을테구요.
+~3까지 누가, 누구에게 무슨 질문을 던질지 적어주세요.
원카드해서 벌칙을 진실게임으로 1등이 3등에게 묻는다는 형식이 될 것 입니다.
질문은 한 가지씩이에요!
안나 : 진실...게임...?
미유키 : 흐음... 재밌겠네요.
다른건 몰라도 달느 벌칙들보다 간단하고, 재밌죠.
미유키 : 그럼 그렇게 할까요. 안나 씨도 괜찮죠?
안나 : 네... 괜찮아요...
미유키 : 그럼... 카드는 제가 섞을게요.
카드를 섞는동안 츠바사 씨는 음료수를 한 개 가지고 오셨어요.
츠바사 씨가 오는 것을 보고 그대로 카드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첫 판이 돌아가기 시작했죠.
첫 판은...
츠바사 : 야호~! 이겼다!
츠바사 씨가 가장 먼저 패를 터셨어요.
그렇게 저와 안나 씨가 남았는데...
안나 : 응, 끝.
미유키 : ...
첫 판 운 너무 안 좋은데요...
하아, 어쩔 수 없죠. 벌칙은 벌칙이고, 저도 동의헀던 것이니...
미유키 : 그래서 ,무슨 질문을 하실건가요?
츠바사 : 그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츠바사는 과연 얼마나 눈치가 빨랐을까요.
체크는 50,70입니다.
과연 미유키와 안나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눈치 챌 수 있을지...
@그리고 몸이 피곤해서 이만 들어가 봅니다. 연참 할려고 했는데 안 되네요 이게...
미유키 : 네...?
츠바사 : 좋은 이유 3 가지 말 해 주세요!
...설마 츠바사 씨, 눈치 채신건가요?
아니 뭐, 일단 안나 씨가 상담한 두 명 중 한 명이니 이상할 것은 없긴 하지만 이렇게 빨리요?
으음... 제가 너무 넘겨 짚는 걸까요.
그럼 적당히 그냥 평소의 보는 것에서 좋아하는 이유를 대면 되겠죠.
귀여워서라던가 그런 적당한...
츠바사 : 후후, 그냥 넘어갈거라고 생각하지 마요~? 전~부 눈치 챘으니까요?
안나 : 응...?
츠바사 : 아까부터 미묘하게 분위기 다르다구요 두 분~. 무슨 일 있었던거죠? 그쵸?
...알고 있었던게 맞았나요?!
랄까, 뭐가 그렇게 다르길래...?
미유키 : 어떻게 아신 거에요?
츠바사 : 그야 뭐라고 해야될까... 으음... 눈빛이 변했어요. 안나도 그렇지만 언니도요.
그렇게 보이나요?
별로 의식하고 있진 않았는데...
안나 : 그건 안나도... 모르겠는데...
츠바사 : 아무튼요, 좋은 이유 3가지만 말해봐요. 왜 좋은거에요?
미유키 : 그... 먼저 알아둘건 제가 막 안나 씨를 '사랑해요~!' 같은 느낌으로 말하거나 한건 아니니까요...?
그렇게 기대를 해도 뭐라고 말 못해요.
하지만 그렇네요.
으음... 안나 씨의 좋은 점 3가지인가요..
그건...
+~3까지 한 가지씩 적어주세요.
미유키의 대답만 앵커에게 맡길 겁니다.
츠바사 : 그 말 나올 줄 알았어요.
미유키 : 거기에다가 푹신푹신하다고 해야될까요? 껴안으면 기분 좋아요.
안나 : 에...
그 말을 들은 안나 씨는 멍하니 저를 봤어요.
아니, 일단 사실이니까요?
푹신푹신해서 안기 좋아요.
미유키 : 거기에다가 외모도 취향인데다가 성격도 상냥하셔서 역시 같이 있으면 편하다고 느껴지죠. 거기에다가 가끔씩 묘하게 설레개 하는 행동도 하시고...
츠바사 : 설레게 하는 행동인가요?
미유키 : 분명 아마 별 생각 없이 기대는 것 뿐일테지만 저에게 완전히 몸을 맡기신다던가... 그럴때마다 위태위태한게 또...
안나 : ...뭔가... 죄송해요...
미유키 : 죄송할 필요 없어요. 그게 좋다는거에요!
평소에는 그냥 평범하게 같이 지내지만,저에게 보여주는 그런 약한 모습들은 죄송하다고 생각하지만 귀엽고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그 모습이 되게 귀엽게 느껴져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그런 것 때문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보고 싶고...
그렇게 되어 버린다구요.
안나 : 뭔가... 3가지 말 하라고 했는데 그 이상을 들은 느낌이 들어요...
미유키 : 어레, 그랬었나요?
안나 : 아무튼! 그럼 다음 타자를 뽑아볼까요?
조금 더 이야기 할 수 인쓴데...
뭐, 그래도 게임은 계속 해야죠.
...
안나 : 그럼 왜... 츠바사는 미유키 씨를... 그렇게 따르는거야...?
츠바사 : 응? 그렇게 보이나?
안나 : 그야... 언니라고 부르...면서 그렇게다니는건...
뭐어... 언니라고 부르는건 그냥 츠무기 씨가 그렇게 부르니까 치사하다고 자신도 부르게 해달라고 했던 것이니까요.
지금은 안나 씨가 1등하고 츠바사 씨가 꼴등을 해서 츠바사 씨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왜 절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츠바사 씨랑 똑같이 3대를 대라고 하셨는데, 츠바사 씨는 '멋있고, 재밌고, 요리 잘하니까!' 라고 햇어요.
안나 씨는 영 그것에 만족을 못 한 것 같지만요...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50 : 미유키의 질문에 안나는 폭주한다(?)
51~100 : 미유키의 질문에 안나는 생각에 빠진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과연 안나의 반응은...
1. 안나는 자기도 모르게 폭주한다.
2. 생각에 빠진다.
를 투표해주시고 이후 여행도중 안나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3까지 받습니다.
일단 오늘은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하고 들어가봅니다... 한 것도 없지만..
뭔가 안나가 적극적이다 어딜 가자는 이야기를 먼저하고 단둘이 오리배도 타고 그리고 그때 못봤던 미유키의 전통복 복장윽 보고싶다고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1등이 되었고...
안나 씨가 꼴등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순서대로 간다면...
역시 왜 저에게 관심이 많은지를 물어봐야 될까요?
으음... 궁금하기도 하고 하니까 한 번 물어볼까요.
미유키 : 그럼 순서대로 가서... 안나 씨는 왜 저를 좋아하는지 3가지 말해주실래요?
안나 : 엣...
미유키 : 궁금하기도 하구요. 묘하게 잘 따르신다는 느낌도 좀 들기도 하고...
물론 이것저것 도와준 것이 있어서 그게 아마 영향이 크겠지만 정말 그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정말 뭘까요?
사실상 나나오 씨와 엮어주기 위해 도와준거여서 그때 저에게 신경 쓸 타이밍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안나 : 역시 엄청 예쁘시니까요!
츠바사 : 엣.
미유키 : 에...
갑자기 스위치 온이 되신걸까요. 확 텐션이 높아지셨어요.
안나 : 거기에다가 이것저것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거기에다가 귀여운걸 좋아하신다면서 그러고 계시는데 가끔씩 보면 엄청 귀울떄도 있다구요! 그러다가도 코노미 씨나 리오 씨 같은 그런 분들보다 더 어른스럽다고 해야될까... 이런저런 일들을 확실하게 끝맺음 하는것이 멋져요!
츠바사 : 으, 응. 그렇긴 하지...
안나 : 거기에다가 꼭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옆에 있어주시고... 거기에다가 누구에게나 상냥하시고 예의바르시니까 대하기도 쉽고 가까워지기도 쉽고... 그러니까 뭔가 단 둘이서 공원 호수에서 본 오리배 같은것도 한 번 쯤 타보고 싶고, 역시 그 전통복의 모습도 보고 싶구요! 그러니까 그... 아, 그으....그러니까 우...
아마 자신의 상태를 눈치채신걸까요.
갑자기 말이 적어지시더니 고개를 푹 숙이시고는...
그대로 꼭 무슨 김이 나는 것 같이...
부끄러워 하고 계세요.
뭐어... 부끄러워 하는건 이해가 가요.
저도 저랬다면 아마 엄청 부끄러워 하고 있을 테니까요.
츠바사 : 그, 그럼 뭐어... 적당히 다른 게임이나 해 볼까나~.
미유키 : 그렇네요. 역시 이런 내기는 별로 좋지 않죠?
그렇게 서두르면서 카드를 정리하시는 츠바사 씨.
하아, 정말...
미유키 : 뭐, 그럼 내일 같이 나가 볼까요?
안나 : 정말...이에요..?
미유키 : 딱히 약속 같은거 잡힌건 없으니까요. 이래뵈도 저 시간 많아요?
저렇게까지 마음이 나와 버릴 정도로 보고 싶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어울리지는 않겠지만은 뭐, 입는 것 정도야 상관없어요.
그야 일단은 입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아무튼, 일단은...
+~2까지 이 셋이서 나눌 이야기 주제를 적어주시고, +3이 그 이야기 도중에 방으로 찾아올 아이돌 한 명을 적어주세요.
아마 놀러 오는 것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