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 응? 누구야?
우즈키 : 에... 프로듀서 씨인데. 무슨 일인 걸까요?
아나스타샤 : 일단 받는게...
우즈키 : 아, 그렇죠!
전 그렇게 전화를 받았어요.
뉴제네P(이하 P) : 아, 우즈키. 갑작스럽게 미안한데. 아까 카렌이랑 같이 나갔었지?
우즈키 : 네... 그런데 아까전에 헤어졌는데...
P : 응? 그래? 그럼 카렌은 지금 어딨어?
우즈키 : 글쎄요...? 일이 생겼다면서 헤어졌었는데...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살짝 불안한 체로...
우즈키 :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요?
P : 아니... 좀 물어볼게 생겨서 전화를 했더니 받질 않네... 일단 내가 전화해보고 있을테니까 걱정말고.
우즈키 : 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니...
아나스타샤 : 무슨 일 있나요...?
우즈키 : 아, 카렌 쨩이 전화를 안 받는다는거 같아서요. 혹시 같이 있나 해서 전화해 봤다네요.
미오 : 흐응, 그래? 뭐 자고 있는거 아니야?
우즈키 : 그래도... 일단 일이 있다고 하셨으니까...
미오 : 뭐, 별 일 아니겠지~.
그렇겠죠...?
...
그렇게 저희들은 놀다가 어느세 시간을 보니 슬슬 저녁을 먹을 시간이였어요.
배고프다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요...
그럼 일단 저녁이라도 먹을까요?
아키 : CZ75 2075RAMI. 서브콤팩트 형 권총이죠. 그리고 이쪽 CZ75 Compact. 이름 그대로 콤팩트 모델이구요.
아키 씨가 가지고 온 것은 린이 쓰는것보다 조금 작은 것.
하지만 확실히 CZ75라고 총신에 적혀있고... 거기에다가 모양도 비슷...할려나?
미쿠 : 콤팩트라는건...
아키 : 다른쪽으로 말하자면 미니 같은 거에요. 총열을 짧게, 탄창을 작게, 무게를 적게. 그렇게 해서 휴대성을 높힌 모델들이죠. 린 씨가 쓰는 B모델은 총 16발 장전 가능하지만 이 콤팩트형 모델은 총 14발. 총열이 짧아진만큼 명중률은 확실히 떨어지죠.
아키 : 만약에 이런거 말고 풀 모델을 찾으신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건 이것밖에 없네요.
미쿠 : 이건...?
아키 : CZ75 TS Czechmate. 비싸긴 하지만 그 값을 톡톡히 하는 녀석이에요.
미쿠 : 주로 어떤 느낌이죠?
아키 : 음... 비교를 하자면 역시 명중률이 아주 높죠. 현존 권총들중 TOP5 안에는 들어가죠.
으음...
음...
딱하고 모델을 집어준게 아니니까 뭐랄까. 뭘 사줄지 고민인데...
거기에다가 이거.
살짝 마음에 들지도...
아키 : 가격은 대충 이정도 나와요.
미쿠 : 엑...
아키 : 비싸죠?
64만엔...
미쿠 : 이거. 총기만의 가격이죠?
아키 : 네, 그외 탄창이라던가는 싸게 구하실 순 있어요. 여기에도 몇 개 남아 있구요.
미쿠 : 그럼 다른 모델은...?
아키 : 으음... RAMI는 8만엔, Compact는 7만엔 정도만 주세요.
확실히 비싸구나...
그, 그렇지만...
...
...
아키 : 수고하세요~.
...사버렸다아...
물건은 집으로 보내준다지만...
아니 64만엔이라고?
나 왜 이런걸 산거지?
미쿠 : 일단... 들어버렸으니... 적당히 넘기기도 어려울거 같고...
아리사 : ...네...?
미쿠 : 린이 말했듯이 일단 그런 일은... 흔히... 까지는 아니지만 간간히 있는 일이긴 해.
...?
아리사 : ...무슨소리에요?
미쿠 : 생각 이상으로 일본은... 어두운 쪽이 크다는 거야.
아리사 : 그 말은...?
미쿠 : 확실히 아리사가 운이 없는 일이긴 했지만... 아리사와 같은 부류가 꽤 있어. 이런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네...?
미쿠 : 원래 이런걸 알리기 싫어서 그냥 있었던건데... 이렇게 될 줄이야...
아리사 : 그건... 일본에서 이런 일이 자주...?
미쿠 : 응. 자주... 까지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아리사 : ...그런...
그런 무슨...
영화같은 일이... 있을 수가 있나요?
이게 영화도 아니고. 이런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라니...
미쿠 : 하지만 걱정마.내가 어떻게든 해 줄테니까.
아리사 : 하지만...
미쿠 : 아리사.
제 이름을 말하면서 제 어깨를 잡으시는 미쿠 씨.
미쿠 : 걱정말라구. 이런 일은 나도 많이 당했었어. 하지만 이렇게 멀쩡히 있잖아?
아리사 : 그렇...죠...
미쿠 : 그러니까 내가 보호해주면 이런일 당하는 것도 없을거야.
믿어도 되는 걸까요.
미쿠 : 확실히 이번일로 인해 내 말을 못 믿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 일단은 좀 잘까?
아리사 : 네...?
미쿠 : 부모님이 말하는데 오늘 새벽에도 잠 안 잤다면서? 일단 푹 자고 일어나자. 기절하는것도 엄청 힘 쓰는거라고. 그러니까... 푹 자고. 일어나서. 일단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자.
그 말을 듣고는.
살짝 긴장인 풀린걸까요.
아까부터 전혀 눈치채지 못하던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해요.
미쿠 : 그럼... 일단 누울까?
아리사 : 네...
미쿠 : 옆에 있어줄테니까. 푹 자고. 일어나는거야.
안나 : 일어나게...?
아리사 : 미쿠 씨를 조금... 보고싶어서요...
안나 : 하아... 뭐, 따라와...?
노트북을 닫고 말하시는 안나 쨩.
그런 안나 쨩을 따라 방을 나와서 복도를 지나갔어요.
그리고...
미쿠 : 어라, 아리사? 일어났어?
아리사 : 네...
사에 : 일단 저녁밥을 추가로 해야될까요.
그러면 고맙겠네요...
...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주제는 그냥 몸이 괜찮냐 같은 느낌의 이야기 뿐.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는 없었어요.
아마 막 깨어난 저를 배려해 주는거라고 느껴져요.
그렇게 저녁을 먹고 사에 씨는 다시 어디론가 가셨고, 저는 미쿠 씨를 따라서 다시 방으로 돌아갔어요.
안나 쨩 역시 따라왔고...
미쿠 ; 으음... 어디부터 이야기 하면 좋을까나.
아리사 : ...
안나 : 그냥... 언니 알아서 해...?
미쿠 : ...알아서 하라는게 가장 어려운 거라구...
아무래도 지금 상황을 이야기 해줄려는거 같아요.
미쿠 : 그래. 일단 지금까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말해줄게.
그렇게 미쿠 씨가 입을 열고... 거기서 나오는 내용은 제가 평소에 상상하던 것 그 이상이였어요.
린 씨는 지금 그 의뢰주... 그러니까 그 변태 녀석을 찾고 있다고 해요.
찾아서 어떻게 할려고 하는건가 물어봤더니 미쿠 씨는 그저 린 씨에게 맡긴다고 했어요.
린 씨라면... 아마 간단한 방법을 취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미쿠 씨가 말하길, 일단 혹시몰라서 제 가족... 그러니까 제 부모님에게 감시를 붙였다고 해요.
한명은 전업주부여서 별 상관 없지만 저희 아빠는 회사원이여서... 그쪽에 있는 스파이를 이용할거래요.
딱히 수상한지 감시하는게 아니라 조기경보 같은 느낌이라고 해요.
즉, 뭔가 위험한 일이 있을거 같으면 알려주는...
그래도 감시당하는건 조금 기분은 나쁘네요.
아무리 저희를 위해서라고 해도...
그리고 그건 저 역시 해당될 거라고 하네요.
미쿠 : 그래서 말인데... 일단 사에가 말했던건 결국에는 안 따라줘도 될거같아.
아리사 : 그렇다는건...?
미쿠 : 어차피 우리들하고 같이 있게 될거고... 이제는 한 배를 탈 수 밖에 없어졌다는 이야기야. 적어도 그 변태녀석을 잡을때 까지는.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확실히 이런 일이 더 안 일어나게 제대로 해준다면 다행이지만...
전 다시 위험해진게 아닐까요...
미쿠 : 걱정마. 지금까지 잘 살아있잖아? 그러니까 잘 될거라구.
아리사 : 그러길... 바래야죠...
조금 힘드네요.
역시 아까전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거 같아요.
미쿠 : 아무튼... 지금까지 우리가 한 것은 여기까지이고... 이제 어떻게 할래?
아리사 : 어떻게...라뇨?
미쿠 : 지금까지처럼 집에서 평범하게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면 우리집에 있는게 확실히 좋긴 하거든... 아니면 여기라던가.
...솔직히 이런 야쿠자 저택같은 곳에는 조금 질리는데요...
미쿠 : 야쿠자 저택은 조금 질리지?
아리사 : 아... 네?
미쿠 : 나도 처음에 그랬거든... 괞이 겁나고... 힘들고... 눈치보이고...
미쿠 씨도 그랬던 적이 있었던거군요...
미쿠 : 아무리 감시가 붙어있다고는 해도 그 사람이 보고를 한다는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거고. 결국에는 우리는 한발늦게 시작해야되.
아리사 : 그러겠죠...
미쿠 : 물론. 그런일 없이 감시는 철저히 할거야. 조짐이 있으면 먼저 제거할거고. 그러니까... 네 선택이야 아리사.
...어떻게 할지 인가요...
미쿠 : 딱히 뭘 하라고 재촉하진 않을게. 충분히 생각한 다음에 말 해줘.
그렇게 말하고 기지개를 피시는 미쿠 씨.
편하게 생각하라는 듯이 옆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중 한 권을 뽑아서 읽기 시작했어요.
...생각좀 해볼까요...
아리사 : 안나 쨩... 자고 있네요...
미쿠 : 응. 뭐, 평소에는 늦은 새벽에... 거의 아침 다되서 잠을 자니까. 도리어 깨우는건 안 좋아?
아리사 : ...하아...
한숨을 쉬면서 방의 상 앞에 앉는 아리사.
미쿠 : 그나저나 안나하고는 묘하게 친해보이던데. 무슨 일 있었어?
아리사 : 네? 딱히... 그냥 뭐랄까... 잘 맞는거 뿐이에요.
흐응...
안나하고 말이지.
이 만큼의 아웃사이더에 히키코모리하고 잘 맞는다는건...
으음... 이 이상은 안나에게 실례니까 생각하지 말자.
미쿠 : 그나저나... 역시 린이 어색한거라면 둘이서 같이 있게 해줄까?
아리사 : 봐주세요... 그것만은...
미쿠 : 의외로 따뜻한데 말이야 린은...
아리사 : ...
안 믿긴다는 얼굴이네.
뭐,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일단은 연인인 나에게 조차도 데레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은... 음...
...생각해보니 진짜로 없네.
신경써준다던가 그런건 꽤 있었지만 그렇게 직접적으로 들어내는건 없었을지도...
미쿠 : 같이 지내다보면 그건 알게 될걸?
아리사 ; 그런걸까요...
미쿠 : 물론 첫인상이 최악이였던건 인정하지만 말이야... 나보다 더 최악은 아니였다고?
아리사 : 그런가요...?
으음...
내가 처음 린을 만났을때... 랄까. 여기에 휘말렸을때를 생각해보면...
미쿠 : 일단 린에게 죽을뻔했지.
아리사 : 엣?
미쿠 : 거기에다가 납치당해서 눈도 가려지고... 나중에 가서 알게 된 건데 린은 그때 정말 날 죽일려고 했었다나봐.
그때 마침 전에 의뢰 타겟의 세력이 공격하지만 않았어도 정말로 난 거기서 죽었겠지.
린도 처음에는 왜 날 데리고 왔는지 모르고 있었던 눈치였고.
미쿠 : 거의 반 협박에... 아니, 그냥 협박이지. 아무튼. 죽기 싫으면 알리지 말라는거랑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말라는 구속령에... 협박에... 아주 장난 아니였어.
아리사 : 그, 그런데 어떻게 그런 사이가... 아...
미쿠 : 응?
그런 사이?
어라? 나 아리사에게 말 했었던가?
딱히 아리사 앞에서는 그런 느낌을 주진 않았다고 봤는데 말이야.
미쿠 : 어떻게 알았어?
아리사 : 그게 그... 세리카 쨩이...
미쿠 : 아... 적당히 그림이 그려지네.
세리카는 아무런 생각없이 말한거겠지.
세리카. 순수하니까.
아마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야.
미쿠 : 뭐, 됬어. 딱히 숨길생각도 없으니까.
아리사 : 네? 하지만 학교에서는...
미쿠 : 뭐어... 그냥 그때는 시간이 안 나는거 뿐이지 숨길려고 한적은 없다구?
도리어 누가 물어왔으면 긍정했을걸.
애초에 그런 느낌의 소문이 도는것 자체는 나도 인식하고 있으니까.
그걸 인식 못한다면 린의 밑에 있었던 시절은 다 날린거지.
미쿠 : 뭐, 아무튼 그랬던 나였지만 뭐... 지금은 잘 지내고 있네. 그만큼 의외의 면이 많은 녀석이니까. 린은.
아리사 : 그런가요...
미쿠 : 뭔가 연인자랑처럼 되버렸네 이렇게되면... 그래, 뭐 하고 싶은거 있어?
아리사 : 하고 싶은거요?
미쿠 : 응. 어디 가고 싶다던가... 외국도 괜찮다구? 어차피 방학이고...
내가 그렇게 말하니 아리사는 잠시 생각을 하는듯해.
일단 뭔가 하고 싶은건 있는거구나.
고민을 하던 아리사는...
1. 어디 여행을 갈 수 있냐고 물어왔어.
2. 다시한번 346 프로덕션 쪽에 가고 싶다고 했어.
13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미오 : 노래방인가~. 예전에 아이코랑 아카네랑 오고나서... 일주일 만인가?
아나스타샤 : 저도 오래간만이에요.
우즈키 : 에헤헤... 잘 고른거 같네요~! 그럼 첫 곡은 바로 저부터!
저희들은 그렇게 노래방에 오게 되었어요.
중간에 별 탈 없이 도착한 이 곳에서 적당히 방을 잡고 음료 몇 개를 시켰어요.
그리고...
우즈키 : 으음... 이 곡이 좋을려나요~.
아나스타샤 : 소녀여 큰 뜻을 품어라...?
우즈키 : 좋은 곡이에요~.
...
그렇게 저를 시작으로 미오 쨩도, 아냐 쨩도 노래를 부르고, 음료가 오고...
음료를 마시면서 오래간만에 놀았어요.
따지자면 논적은 꽤 있지만... 이렇게 신나게 논건 오래간만인거 같아요.
...요즘 살짝 어려워가지고...
그래도 지금은 밝게! 놀아야죠!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 쯤이였어요.
1. 핸드폰이 울려서 봤더니 카렌쨩...? 일 끝난걸까요?
2. 핸드폰을 보니... 어라, 프로듀서 씨?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오 : 응? 누구야?
우즈키 : 에... 프로듀서 씨인데. 무슨 일인 걸까요?
아나스타샤 : 일단 받는게...
우즈키 : 아, 그렇죠!
전 그렇게 전화를 받았어요.
뉴제네P(이하 P) : 아, 우즈키. 갑작스럽게 미안한데. 아까 카렌이랑 같이 나갔었지?
우즈키 : 네... 그런데 아까전에 헤어졌는데...
P : 응? 그래? 그럼 카렌은 지금 어딨어?
우즈키 : 글쎄요...? 일이 생겼다면서 헤어졌었는데...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살짝 불안한 체로...
우즈키 :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요?
P : 아니... 좀 물어볼게 생겨서 전화를 했더니 받질 않네... 일단 내가 전화해보고 있을테니까 걱정말고.
우즈키 : 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니...
아나스타샤 : 무슨 일 있나요...?
우즈키 : 아, 카렌 쨩이 전화를 안 받는다는거 같아서요. 혹시 같이 있나 해서 전화해 봤다네요.
미오 : 흐응, 그래? 뭐 자고 있는거 아니야?
우즈키 : 그래도... 일단 일이 있다고 하셨으니까...
미오 : 뭐, 별 일 아니겠지~.
그렇겠죠...?
...
그렇게 저희들은 놀다가 어느세 시간을 보니 슬슬 저녁을 먹을 시간이였어요.
배고프다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요...
그럼 일단 저녁이라도 먹을까요?
저녁은 음...
1. 오래간만에 집에 친구를 초대?
2. 적당히 외식?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오 ; 응?
아나스트샤 : да?
제가 말하자 제 쪽을 바라보시는 두 분.
우즈키 : 오늘 저녁 같이 드시지 않으실래요?!
...
미오 : 그 저녁이 집에 초대를 하는거였을 줄이야...
아나스타샤 : 우즈키 씨의 집에 오는거... первый раз... 처음이에요.
우즈키 : 에헤헤, 그래서 더욱더 초대하고 싶었어요! 엄마도 된다고 했으니까 걱정마세요~.
그렇게 저는 다 같이 저희 집으로 돌아왔어요.
엄마도 웃는 얼굴로 맞아주셨고...
오늘은 행복해요.
정말로...
Chapter 2-4. 일상의 행복. END,
Chapter 3. 비일상의 어두움. START.
다음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1. 카렌.
2. 린.
다음 연재때까지 투표해주세요.
린은 빛에 좀 살게하고 싶...
뭐... 피할 수는 없으려나 그래도...
우즈키와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버린지 이틀째.
P : ...
카렌 : 뭐라도 말 해보라고. 왜 그러고 있는건데?
그 빗속에서 우리 둘은. 그저 마주보고만 있을 뿐이야.
...
일단 비를 피하자면서 내가 온 곳은 러브호텔.
이런 곳을 선택한 이유는 특별한건 없어.
단지 감시카메라가 없고, 카운터에도 사람이 없다는 것.
그리고 철저하게 프라이버시를 감추는데에는 좋다는 것 뿐.
그나저나...
P : ...카렌...
카렌 : 왜?
P ; 왜 그런일을... 하고 있는거야?
그런 일인가.
하아...
카렌 : 일단 조금 씻을게?
...
씻으면서 생각을 했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솔직히 말해서. 가장 좋은 처리법은 린에게 부탁하는 거겠지.
그럼 그쪽이 알아서 해 줄거야.
새로운 프로듀서를 정하던, 뭘 하던 그냥 치워버리면 되는 일이지.
하지만... 그렇게 난폭한 짓은 하기 싫어.
거기에다가 그렇게 안 보여도 린은 지금 그런 비일상에서 벗어나고 있어.
다시 끌어드리는건 미쿠에게 예의가 아니겠지.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
수월한 방법은 없는걸로 보여.
지금 있었던 일을 말해주면 아마도 프로듀서는 믿든 믿지 않든, 나를 통제하러고 할거야.
그런 인간이니까.
하지만 숨기면서 말 해도 변하는건 없어.
일단 목격해버렸다. 라는것이 크지.
아니. 발견해 버렸다. 일까?
그럼 이제 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걸까.
일단은...
안나 : 어라... 너가 무슨일이야...?
카렌 : 조금 손좀 봐 줄 수 있겠어? 돈은 줄테니까.
안나 : 하아... 뭔데...?
나는 안나에게 내가 있는 이 곳의 감시카메라의 영상을 바꿔치기 해 주고 내가 들어왔다는 것을 지워달라고 부탁했어.
다른건 몰라도 이런일에는 확실한 사람을 써야지.
안나 : 그런데... 그런거 가지고... 나한테 전화해...?
카렌 ; 조금 곤란한 일이 생겼거든. 자세한건 나중에 이야기 해 줄게.
안나 : 귀찮아...
전화를 끊고나서 다시 한번 생각했어.
역시...
일단은 말해야 겠지
...
카렌 : 프로듀서는 안 씻을거야?
P : ...응.
카렌 : 뭐, 일단 물어볼건 물어봐. 나도 상황은 이해하고 있으니까.
나는 적당히 수건으로 머리를 털면서 이야기 했어.
욕실 쪽에 있는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나는 목욕 가운만 걸치고 있는 상태.
...예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난 되게 부끄러워 하고 있었겠지.
겉모습은 그렇다고 쳐도...
P : ...일단... 지금 이게. 현실인거지?
카렌 : 뭐, 그렇지.
P : ...
카렌 ; 왜냐고 묻는거냐면. 단지 한 가지 이유밖에 없어.
내가 왜 그런짓을 하고 다녔는지는...
카렌 : 그저 우즈키와 미오를 지키고 싶을 뿐이야.
P : 하지만 그걸 왜 너 혼자서...
반론하는 프로듀서의 입을 살짝 손가락으로 눌러서 막았어.
카렌 : 이상하게 생각 안 했어? 공공연히 들어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부서라던가... 소문은 돌아다니고 있을텐데.
P : ...
카렌 : 아이돌들의 베개영업. 이라는 거.
세간에서는 「있을 것 같다」 혹은 「없진 않을거 같다」 라며 나오는 소리들.
우리들의 정보에 예민한 프로듀서가 모를리가 없지.
카렌 : 그리고. 프로듀서. 프로듀서는 모르지만 우리는 아는게 되게 많아.
P ; 무슨소리야...?
카렌 ; 우리를 밀어주고 있는 곳. 야쿠자다?
P : 무슨...?
카렌 : 그렇지만 말은 통하는 쪽이여서 말이야. 그쪽 딸도 이쪽에서 일하고 있고. 여러모로 편하긴 해.
놀란듯이 눈을 크게 뜨는 프로듀서.
카렌 : 경고할게. 프로듀서... 더이상 알아보려고 하지마. 당신마저 잃고 싶지 않아.
P : ...
카렌 ; 하아... 질문하라면서 나만 말했네. 미안.
그렇게 우리들은 잠시 침묵속에 있었어.
누구도 섵불리 이야기를 꺼낼 수 없는 그런 분위기.
보통의 러브호텔 룸에서는 흘러나오지 않을 분위기지.
P : ...이걸 알고 있는 사람은...
카렌 ; 있긴 있어. 하지만 뉴제네 안에서라면 없지.
P : 그만둘 수 없어?
카렌 :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네.
어떻게 해야될지 당황하고 있는걸까.
그 이후로도 프로듀서가 나에게 무언가를 물어오는 일은 없었어.
세탁...이라고 해도 적당히 탈수만 하고 있는거니까 곧 끝나겠지.
카렌 : 적당히 옷이라도 꺼내올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침대에서 일어섰어.
아니, 일어서려 했어.
카렌 : 응?
그렇게 프로듀서는...
1. 나를 끌어당겨서 안았어.
2. 그저 별 말없이 다시 손을 놔줬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나를 그대로 끌어서 안는 프로듀서.
하아... 정말...
카렌 : 왜 그래?
P : ...
카렌 : 설마 나한태 욕정했다던가?
P : 그런거 아니야. 단지...
하아... 아무래도 조금 오해를 하고있는거 같네.
카렌 : 프로듀서가 무능해서라던가 그런거 아니니까 그렇게 책임감 갖지 않아도 되?
P : ...
카렌 ; 당신 때문이 아니야. 이 일은 당신이 오기 전부터 일어났던 일이니까.
P : 알려줄 수 없어?
카렌 ; 응. 그러면 당신이 다칠태니까. 분명히.
그렇게 나는 프로듀서를 살짝 밀어냈어.
P : 하지만... 난 알고 싶어.
카렌 ; 왜 그렇게 알고 싶어하는 거야?
P : 일단은 된지도 얼마 안 됬지만... 네 프로듀서야.
카렌 : 그런거로 보통 목숨걸어?
P : 내가 이상한 거겠지.
그래. 정말로 이상한 사람.
하아... 그래.
도리어 내가 지금 알려주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찾을 사람이지.
그게 더 위험부담이 크고.
카렌 : 알았어. 하지만... 나에게 이야기도 하지 않고 움직이는건 안 되니까?
P : 응. 알았어.
카렌 : 하아...
그렇게 나는 프로듀서에게 전에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알려주기 시작했어.
우즈키가 살해협박을 받고, 시부야 린이라는 우리 나잇대의 소녀를 만나고.
그리고 나오가 죽는 그런 일까지.
왜 알려주냐고 묻는다면 나도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그냥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좋았으니까.
그것 이상은 아니야.
그리고 다 듣고 나서 프로듀서는...
P ; ...그런게 정말로 있는 일인거야?
카렌 : 응. 정말로 있어. 바로 옆에서 1m가 넘는 총도 봤었다니까?
P : ...
내가 아무렇지 않게 말하니 프로듀서는 살짝...
그래, 벙 쪄있다고 하는게 맞겠지.
카렌 ;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인건 나도 알아. 내가 그랬는걸.
P : 무슨 영화도 아니고... 정말 이런 일이...
카렌 : 받아들이라고 말 안 해, 익숙해 지라고도 하지 않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프로듀서 마음대로야.
그녀석... 린이 자주 하던 말.
이 곳에 익숙해지지 말라, 빨리 빠져나가라...
그 조언을 난 별거 아닌것처럼 넘겨버렸고. 지금 이러고 있지.
정말, 경력 무시하면 안 되겠더라.
P :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없어?
카렌 : 글쎄. 난 딱히 당신에게 무언갈 시키고 싶지 않아.
...하지만 한 개 좋은 생각이 났어.
카렌 : 당신, 좋아하는 사람 있어?
P : 응? 아니, 딱히...
카렌 : 그럼 말이야.
나는 프로듀서에게 살짝 안기며 말했어.
카렌 : 조금 도와줄게 있어.
...
그렇게 하루가 지났어.
나도, 프로듀서도 딱히 일은 없었기에 늦잠을 잤어.
하지만 슬슬 일어나야겠지.
일어나서 적당히 샤워를 하고, 옷을 입었어.
나는 일 없으니까 이대로 집에 가면 되는거고...
P : 으윽... 머리가...
카렌 : 일어났어?
P : ...아...
카렌 : 뭘 그렇게 바라보는거야? 일 나가야지.
그렇게 이마에 툭하고 손가락을 한 대 튕기니 정신이 든 듯이...
P : ...에?
카렌 : 뭘 그렇게 얼빠져 있는거야? 정말... 곧 우즈키 데리고 일 나가야 되잖아.
P : 그...렇지...
카렌 : 먼저 나가볼테니까. 적당히 씻고 돌아가.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내 가방을 챙겼어.
카렌 : 내일 봐. 프로듀서.
...
그렇게 집까지 아무 일 없이 온 나는 그대로 침대로 점프했어.
부모님에게는 그냥 놀다가 친구 집에서 잤다는 정도로만 말 해뒀고.
그럼...
부족한 잠을 자 볼까.
그리고보니... 우즈키는 뭐 하고 있을려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했어.
...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
엄마가 해 준 점심을 먹고 적당히 침대에 누워있을때 였어.
전화가 울린건.
문자가 온거 같은데...
1. 미쿠에게서.
2. 미오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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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
무슨 일인거지?
...으음...
만나자고? 갑자기?
하아... 뭐, 확실히 오늘 시간이 비어있긴 한데...
괜찮겠지...
그럼... 옷이나 갈아입고 나가볼까나.
...
미쿠 : 아, 여기야 여기~.
만나기로 한 카페.
그곳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미쿠.
도대체 무슨 이유로 만나자고 한걸까...
카렌 : 오늘은 무슨일이야? 왠일로 날 부르고...
미쿠 : 조금,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어서.
카렌 : 응?
미쿠가 나한테 할 이야기라니. 뭐가 있는걸까?
그나저나 이곳 분위기 좋네...
내가 시킨 커피가 나오고, 우리들은 일단 일상 이야기랄까. 그런걸 이야기 했어.
근황 토크 정도일까나.
미쿠 : 그래서 말이야. 한가지... 부탁해도 될까?
카렌 ; 뭐... 내가 들어줄 수 있는거라면.
미쿠 : 아리사라고... 알고 있지?
카렌 : 린이 소개시켜 줬었으니까.
그 아이돌 덕후녀석... 말인가?
그리고보니 요즘 안 보이네.
뭐, 안 보이는게 당연하지만 린이랑 관련되어 있다면 곧 다시 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아리사에 대해서 듣게 되었어.
결국에는 사에에게 설득당해 떨어져 나갔다는... 그런것인데...
카렌 : 그런데 그 녀석이 왜?
미쿠 : 다른건 몰라도 정보가 안 들어와서... 그러니까 걱정이 되고... 전에는 학교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해도 지금은 못 보니까...
카렌 ; 그걸 나한테 부탁하겠다는 거야?
미쿠 : 응... 안 될까?
것보다 미쿠에게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건 안나도 모르거나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건데.
후자는 아마 가능성은 없을거고... 그럼 안나도 모르고 있다. 라는 건가.
아니면 아에 관심이 없을지도.
카렌 ; 안나라던가 있잖아?
미쿠 : ...그렇지만...
카렌 : 뭐가 있나보네?
살짝 뺨을 긁적이는 미쿠.
그리고는...
미쿠 : 그... 말해보기는 했는데 관심 없는거 같아서...
카렌 : 그래?
미쿠 : 응...
그 안나가 말이지.
되게 드문 일인데.
뭐, 근황정도 알아보는건 별 일 아니니까 상관은 없다만...
카렌 : 그래서, 보상은?
미쿠 : 윽... 역시 그렇지...
카렌 ; 공짜로 해주는건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쿠는 잠시 한 숨을 쉬더니...
미쿠 : 혹시 원하는거 있어? 딱히 준비해놓은건 없는데.
카렌 : 원하는건가...
원하는 거...
라곤해도 나도 딱히 없는데 말이지.
돈도 나름 벌고 있고.
1. 호신용 무기라던가.
2. 뭐, 적당히 돈이나 받을까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러고 보니 슬슬 미쿠도 아키랑 거래좀 텃을 려나요
미쿠 : ...그런거라면 역시...
카렌 : 전기충격기 같은건 나도 그냥 살 수 있으니까.
미쿠 : 그렇겠죠...
한숨을 쉬는 미쿠.
미쿠 : 돈이...
카렌 : 후후, 내 몸값은 비싸다구?
미쿠 : 네네, 알겠습니다. 그정도는 준비해 줄게. 랄까. 딱히 카렌이 쓸 필요 있어?
내가 쓸 이유라...
솔직히 말해서 좀 오버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카렌 : 일단은 있는편이 좋을거 같으니까.
다른건 몰라도 예전처럼 그저 끌려다니기만 하는건 사양이야.
그러기 위해서는 권총 한 정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좋을거 같다는 느낌이고...
어쨌든 느낌이네.
카렌 : 그냥 느낌상. 일까나.
미쿠 : 하아... 혹시 원하는 모델이라던가 있어?
모델인가...
카렌 : 린이 쓰던거 같은건 안 될려나?
미쿠 : 린? 음... 하긴 쓰긴 좋은데... 어떨려나? 그거 구할 수 있을까나...
구하기 어려운걸까?
미쿠 : 구하기 어려운건 아닌데 과연 일본에 있을까가 문제지... 내가 아는 사람은 한 명 뿐이고...
내 표정을 읽었는지 먼저 말 해왔어.
그런걸까...
미쿠 : 그래도 유명한 권총이니까. 있긴 있을거야. 적당히 안 되면 후기형 모델을 사면 되는거고... 아, 그냥 B였나 린은...
B...?
미쿠 : 뭐, 어떻게 구해 볼게.
카렌 : 그... 무리면 다른것도 괜찮으니까?
미쿠 : 어떻게든 되겠지 뭐... 그럼 이야기는 이걸로 끝?
카렌 : 그렇긴 한데?
딱히 더 할 말은 없고.
미쿠 : 그나저나 오늘 시간 괜찮아?
카렌 ; ...오늘 오프야.
미쿠 : 흐응...
Chapter 3. 비일상의 어두움 END
Chapter 3-2. 자각없는 비일상 START
다음은 누구 시점으로 하실건가요?
1. 미쿠
2. 안나
다음연재 때 까지 투표합니다.
나는 카렌과 헤어지고...
곧바로 카렌에게 줄 물건을 찾기 위해서 알고 있는 곳으로 가고 있어.
아키 : 어라, 미쿠 씨. 여긴 무슨 일 입니까?
미쿠 : 안녕하세요... 그, 물건좀 보려고...
아키 : 그런건가요? 그럼 잠시... 엿차.
내가 온 곳은 야마토 아키 씨가 경영하는...?
아무튼 그런 보드게임 카페.
그곳의 지하에는...
아키 : 그나저나 린 씨가 아니고 미쿠 씨가 오는건 또 처음이네요.
미쿠 ; 좀 개인적인 일이라...
아키 : 흠흠... 아무튼, 무슨 물건을 찾으시는거죠?
미쿠 : CZ75... 린이 쓰는게 있을까요?
제가 그렇게 물으니 잠시 생각을 하는 아키 씨.
그리고...
아키 : 으음... 똑같은 모델은 없지만 같은 모델은 있어요.
미쿠 : 같은 모델...?
아키 : 같은 타입이라는 거죠. 바리에이션이라고 해도 되고... CZ75의 이름이 붙었지만 다른 것 들이죠.
으음... 괜찮을까나?
아키 : 똑같은 모델은 옛날 모델이여서 요즘 쓰는곳이 찾기 힘들거든요. 요저번에 체코에서 수두룩 풀리긴 했는데... 물론 찾는다면 할 순 있지만 시간은 걸릴거에요.
미쿠 : 흐음... 그럼 그 바리에이션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나요?
아키 : 네~ 잠시만요.
그렇게 뒷쪽 창고로 들어가시는 아키 씨.
주변을 둘러보니 진열되어 있는게 몇 정이 있고...
음...
헤에, 이거 전에 썼던거잖아.
그 이후로 이거 꺼내보질 않았는데... 관리는 린이 알아서 해 주니까...
아키 : 엿차차차.
미쿠 : 아, 그게...?
아키 : 그런데 미쿠 씨가 쓰실려는 건가요?
미쿠 : 아뇨, 제가 쓸건 아니고...
아키 : 그 분의 손 사이즈는 어느정도 되나요?
으음...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미쿠 : 아마 저랑 비슷할거에요.
아키 : 흐음... 그럼 적당히 이런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라면서 아키 씨가 보여준것은...
확실히...
작다?
아키 : CZ75 2075RAMI. 서브콤팩트 형 권총이죠. 그리고 이쪽 CZ75 Compact. 이름 그대로 콤팩트 모델이구요.
아키 씨가 가지고 온 것은 린이 쓰는것보다 조금 작은 것.
하지만 확실히 CZ75라고 총신에 적혀있고... 거기에다가 모양도 비슷...할려나?
미쿠 : 콤팩트라는건...
아키 : 다른쪽으로 말하자면 미니 같은 거에요. 총열을 짧게, 탄창을 작게, 무게를 적게. 그렇게 해서 휴대성을 높힌 모델들이죠. 린 씨가 쓰는 B모델은 총 16발 장전 가능하지만 이 콤팩트형 모델은 총 14발. 총열이 짧아진만큼 명중률은 확실히 떨어지죠.
라면서 탄창에 총알을 집어넣는 아키 씨.
그나저나 이런 모델들도 있구나...
흐응... 괜찮을까 이런것도.
아키 : 만약에 이런거 말고 풀 모델을 찾으신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건 이것밖에 없네요.
미쿠 : 이건...?
아키 : CZ75 TS Czechmate. 비싸긴 하지만 그 값을 톡톡히 하는 녀석이에요.
미쿠 : 주로 어떤 느낌이죠?
아키 : 음... 비교를 하자면 역시 명중률이 아주 높죠. 현존 권총들중 TOP5 안에는 들어가죠.
으음...
음...
딱하고 모델을 집어준게 아니니까 뭐랄까. 뭘 사줄지 고민인데...
거기에다가 이거.
살짝 마음에 들지도...
아키 : 가격은 대충 이정도 나와요.
미쿠 : 엑...
아키 : 비싸죠?
64만엔...
미쿠 : 이거. 총기만의 가격이죠?
아키 : 네, 그외 탄창이라던가는 싸게 구하실 순 있어요. 여기에도 몇 개 남아 있구요.
미쿠 : 그럼 다른 모델은...?
아키 : 으음... RAMI는 8만엔, Compact는 7만엔 정도만 주세요.
확실히 비싸구나...
그, 그렇지만...
...
...
아키 : 수고하세요~.
...사버렸다아...
물건은 집으로 보내준다지만...
아니 64만엔이라고?
나 왜 이런걸 산거지?
...나 린 닮아가는 걸까...
일단...
1. 집으로 돌아갈까?
2. 그리고보니 음식재료가 슬슬 떨어지고 있고... 보충해 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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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좀 해야겟지?
어차피 돌아가는 길이니까 시장에좀 들러서...
그렇게 나는 시장으로 가고 있었어.
적당히 음식 재료를 골라서 사고 있을때...
1. 학교 친구가 아는척을 해와.
2. 어라, 저 사람은 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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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카나데 : 어라, 이런 우연이 다 있네.
미쿠 : 에, 엣? 여기서 뭘...?
카나데 : 걱정마, 그냥 저녁식사 재료 사러 온거니까.
라면서 포장되어있는 새송이 버섯을 바구니에 넣는 카나데 씨.
...뭐지, 엄청 어색한데...
카나데 : 그나저나 너도 저녁재료?
미쿠 : ㅇ, 응. 뭐...
...뭐 어떻게 해야되지 이거...
1. 적당히 어울려...?
2. 아니, 일단 무시하고 그냥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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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긴 할까...?
그렇게 음식 재료를 사는척 하다가 적당히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어.
그러다가...
카나데 : 그런데 말이야.
미쿠 : 으, 응?
카나데 : 뭐랄까. 린하고는 어떻게 지내?
그건 왜 물어보는걸까...
일단은...
미쿠 : 뭐어... 그럭저럭 잘 지내는데...
카나데 : 흐응...
미쿠 : 그런데 왜?
카나데 : 아니, 그녀석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궁금해서.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바구니를 적당히 정리하는 카나데.
우으... 긴장하고 있으니 속 쓰려...
카나데 : 뭘 그렇게 긴장하고 있어?
미쿠 : 엣?
카나데 : 린에게 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주로하는건 미인계라고. 지금 당장 너하고 싸운다고 해도 내가 질 확률이 높고.
그건 너무 과대평가 하는거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무장...이라고 해야될까. 그것도 권총 한 정 뿐...
이것도 린이 들고는 다니라고 해서 들고 다니는거 뿐이니까.
카나데 : 아무튼... 음... 뭐, 나를 봤다고 그렇게 긴장할건 없다는거야.
라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집는 카나데.
...어라? 린에게 들은 걸로는...
...내가 할말은 또 아니지만서도.
그나저나 확실히 어른스럽게 생겼으니까 이렇게 대놓고 사도 별 무리 없겠구나.
거기에다가 카나데라면 분명 위조된 등록증이라던가 있을거고...
그나저나...
미쿠 : 그러는 카나데는 요즘 어때?
카나데 : 응? 뭐... 그냥 그렇지. 평소처럼. 죽은듯이 어둡게 사는것 뿐이야.
뭐랄까.
꼭 예전의 린을 보는듯한 느낌이네.
카나데 : 아, 설마 지금 린하고 비교했어?
미쿠 : 으, 응?
카나데 : 뭐, 비슷한점은 많지. 성격이라던가. 다르긴하지만 보다보면 비슷할거야. 부정은 안 해.
그리고보니 똑같이 나나에게서 키워졌다고...
그래놓고서는 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낸 시간이 더 길다는게 신기해.
미쿠 : 그나저나 학교라던지는... 안 다니지?
카나데 : 린이 별종이야. 왜 다니는걸까.
미쿠 : 글쎄...?
카나데 : 뭐, 이제와서는 옛 이야기지. 어차피 더이상 이곳에 끼어들 생각 없어보이고.
어느세 계산대까지 왔어.
카나데 : 아무튼. 나 봤다고 그렇게 긴장할거 없다는거야.
평범히 계산대에서 계산을 끝내고, 다음 차례가 되고...
나도 내가 산 것을 계산하고...
카나데 : 그나저나 그거 4명 분이지?
미쿠 : 뭐어... 그렇지?
카나데 : 많네...
4명분이니까.
카나데 : 그럼 이만. 나중에 볼 수 있으면 보자고.
라면서 먼저 갈 길 가는 카나데.
...이상한 녀석이야...
그렇게 나는 집으로 돌아갔고.
그리고...
1. 세리카가 마중나왔어.
2. 린이 식탁에서 엎드려 자고 있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쿠 : 응. 어라, 린은?
세리카 : 잠시 어디 나가신다면서... 저녁 먹기 전에는 오실거라고 하셨어요!
흐응... 어디 간걸까.
뭐, 딱히 크게 신경은 쓰지 않지만 나에게도 말해주고 나가면 어디 덧나나...
미쿠 : 안나는... 방에 있나?
세리카 : 네!
그나저나 정말 활기차다니까 세리카는.
그럼...
미쿠 : 적당히 저녁이라도 만들어 볼까나~. 오늘은 고기라구?
세리카 : 와이~! 고기다~.
고기고기 노래를 부르면서 내가 사온 것을 꺼내는 세리카.
뭐, 그럼...
적당히 저녁을 하고 있자.
그럼 린은 오겠지.
...
린 ; 다녀왔어... 어라, 미쿠 돌아왔네.
미쿠 : 응.
린 : 그나저나 뭔가 통장에서 엄청 빠져나갔는데 뭐야?
...아하하...
미쿠 : 그게 말이야...
그렇게 난 린에게 말했고...
린 : 뭐어... 그 마음 모르는건 아닌데 말이야. 더이상 늘릴 필요는 없지않아?
미쿠 : 그래도 취미삼아서 하기에는 좋잖아? 린도 딱히 버리고 있진 않고...
린 : 그렇긴 하다만...
다른건 몰라도 돈도 일단 내가 번거라구.
라곤해도 린의 돈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이긴 하지만...
린 ; 뭐... 나도 남말 못하나. 그나저나 CZ종류만 좌르륵이라니. 무슨이유야?
미쿠 : 조금 파고들어볼까나. 하고...
린 : 처음에는 적당히 콜트가 좋은데 말이지. 뭐, 아무튼... 고기냄세 좋은데 꽤 좋은건가봐?
미쿠 : 응! 오늘 슈퍼에서 마음먹고 샀어!
...라곤해도 카나데의 뒤를 쫓다가 어쩌다보니 산거지만..
후회는 없어.
맛있으면 됬지.
안나 : 흐아암...
린 : 지금까지 잔거야?
안나 : 응...
방학한지 얼마나 됬다고 금새 원래의 패턴으로 돌아간 안나.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나서...
1. 난 내가 주문했던 것을 받고 한번 쏴보러 내려갔어.
2. 주문 했던건 받았고... 적당히 씻을까나. 묘하게 고기냄세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세리카 : 어라? 뭔가 소포가 온거 같은데요?
린 : 그거 아니야?
미쿠 : 아마도...
그리고 그것은 맞았고, 방금 샀던 총기가 배달이 왔어.
빠르네 역시...
린 ; 속도는 생명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녀석. 음식도 아니고...
미쿠 : 아하하...
린 ; 바로 실험해 보게?
미쿠 : 응. 한번 쏴보긴 해야지.
그렇게 말 하고 나는 지하의 사격장으로 내려갔어.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말 좋은거 같아.
어디 안 나가도 되고...
린 말로는 이거 만드는데 돈 깨졌다고 하던데.
얼마나 든걸까?
뭐, 나는 편하니까 상관없는데...
나는 내려와서 적당히 상자를 뜯어봤어.
그곳에는...
미쿠 : 이게...
64만엔...
미쿠 : 으윽... 뭔가 쓰기 아까운데...
린 : 그렇게 고민할거면 뭐하러 샀어...
미쿠 : 어레?
린 ; 왜, 내가 내려온게 의외야?
그렇게 말하는 린.
아니, 확실히 의외이긴 해.
미쿠 : 여긴 왜?
린 ; 뭐... 일단 나도 흥미는 있고. 과연 64만엔은 뭐가 다를까 궁금했기도 했고.
결국엔 궁금했다는 거잖아.
정말, 뭐랄까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린 ;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미쿠 : 으응, 아무것도.
린 : 그나저나 RAMI하고 콤팩트 모델... 왜 두 개를 산거야?
미쿠 : 응? 아, 그...
1. 린에게는 말할까?
2. 그래도 일부러 알아본다는 것도 조금 그런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
...
그렇게 린에게 이야기를 했어.
카렌에게 그런 부탁을 했고, 돈 대신 받는걸로 한게 이 권총이라는 것.
그것을 말하니 린은...
린 : 하아... 미쿠는 늘 그게 문제야.
미쿠 : 아하하....
린 : 놔줄거면 그냥 놔주던가... 그렇게 챙겨서 달라지는건 없다고?
미쿠 : 하지만... 조금 불안하니까...
그 이후로 무서워 하면서 집 밖으로 못 나오는걸수도 있고, 아니면 무슨 사고를 당했을수도 있고...
그게 내 탓이라면 조금...
린 : 그렇게 우유부단 하다가는 나중에 큰일나?
미쿠 : 응... 미안...
린 : 뭐, 사과받을건 아니지만. 그래서. 카렌과의 이야기는 그걸로 끝?
미쿠 : 응.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걸까.
이게 정말 끝인데.
린 : 흐응... 뭐, 됬어.
미쿠 : 에에...
린 : 누구에게 줄 용도라면 한번더 체크해보는게 좋아. 아키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총이 불량인 경우에는 총이 폭발한다던가 하는 일도 있으니까.
기지개를 피면서 계단위로 올라가는 린.
...후아... 긴장했다...
그럼...
일단 린의 말대로 체크를 한번 해볼까나...
Chapter 3. 비일상의 어두움. END.
Chapter 3-2. 비밀이야기 START.
누구 시점으로 보시겠습니까?
1. 아리사.
2. 카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하아...
뭐랄까. 되게 축 처지는 날이에요.
새벽부터 비가 오다니.
뭐, 저는 이제부터 잘려고 하지만요.
적당히 컴퓨터나 만지작 거리면서 있었던 이 몇 일 간.
사에 씨를 보고 난 이후부터 이렇게 집에 박혀있네요...
슬슬 한번 나가볼까요.
그냥 여기에 있어도 괜찮지만 바깥바람좀 쐬고싶어요.
그럼...
1. 일단 나가볼까.
2. 그냥 방에서 뒹굴거리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너무 집안에 있어도 좋지 않죠.
적당히 편의점 까지 군것질 거리나 사고 오도록 할까요.
그렇게 저는 해가 뜨고 있는 지금 집에서 나왔어요.
...그냥 집에서 잘걸 그랬나봐요. 힘드네...
아리사 : 적당히 콜라하고 음... 감자칩 정도면 괜찮을려나? 그렇게 사가도록 하죠. 흐음...
비는 그쳤지만 축축한 공기와 젖은 땅.
그리고 근처 공원을 지나갈때 나는 풀내음.
평소라면 별로 신경쓰지 않았을 것들이 신경 쓰여요.
그렇게 전 편의점으로 왔어요.
24시 편의점.
새벽 근무자는 힘드실거에요...
적당히 콜라하고 감자칩, 그리고 적당히 둘러보면서 산 과자들.
그것들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아리사 : 응...?
뭔가 사람이 있었죠?
으음... 아닌가?
이런 시간의 사람이라면 이른아침에 조깅하는 사람들일까요.
일단 빨리 돌아가서 자도록하죠.
다른건 몰라도 아직 블로그 갱신이 덜 끝난...?
아리사 : 커흑...!
어라...
눈이... 감...
...
그렇게 제가 정신이 든 곳은...
1. 어디 해안가의 창고
2. 지하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지하실인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왜 이런곳에...
일단 움직여야...
어라? 팔이 묶여있...
그리고보니 저 앉아있는 이거. 의자죠?
...적어도 지금 위험한 상황이라는건 알겠어요.
그런데... 당겨도 안 풀려...
간단히 풀리지 않는건 당연할려나요. 분명 누군가가 절 여기에 납치해서...
납치...?
갑자기 왜죠?
저희가족 그렇게 부유한 편도 아니고...
돈을 노리는 거라면 완전 잘못 짚은건데요...
윽. 안 풀려...
풀려라 좀...
??? : 어라, 일어났네.
아리사 : 엣?
??? : 어이, 일어나 버렸잖아. 그거 하룻동안은 안 깬다는거 아니였어?
문이 열리더니 뭔가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요.
납치범이라는 걸까요?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 2 : 뭐, 잡아뒀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 : 그나저나 돈은?
??? 2 : 물건 확인하고 돈을 준다고 했으니까 말이야.
물건?
??? : 그나저나 확실히 양질이네. 어떻게 알았데?
??? 2 : 몰라. 그런거 알아봤자 우리가 득보는거 있나.
도대체 무슨 이야기 중인걸까요.
아니, 일단은...
??? : 저녀석도 안 됬어. 하필이면 그런 변태에게 찍히다니.
??? 2 ; 내 옆집에도 저녀석 비슷한 나잇대의 녀석이 있는데 말이야. 가끔씩은 기분 이상하단 말이지.
??? : 돈벌자고 하는건데 뭐.
...지금 이거 듣고 있으니...
돈이 목적이 아니라 제 몸이 목적인건가요?
인신매매?
아니, 애초에 주변 사람들도 잘 알고 있다싶이 제가 사라지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많이 있을텐데...?
??? : 그나저나 이녀석 카메라에 찍힌 녀석들 말이야. 대부분 비싸게 팔릴거 같지 않아?
??? 2 : 나중에 상품리스트에 넣어두자고.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요!
아리사의 친구분들까지...?
아니, 애초에 일단 빨리 벗어나야...
??? : 어라, 문 열려있엇네. 야. 아까 안 닫았냐?
??? 2 : 깜빡하고.
??? : 정말... 넌 그 덜렁이 속성만 빼면 완벽한데 말이야.
우윽...
여기서 어떻게 할 수는...
할 수 있는 방법이...
묶여잇는게 안 풀려요.
이거 어떻게 할 수 있긴 한거에요?
어떻게든 팔을 빼야...
??? : 녀석, 빠져나올려고 안달이구만.
??? 2 : 뭐, 그러겠지. 그나저나 언제 오기로 했더라?
??? : 아마 몇 분 후면 도착할텐...
그때였어요.
갑자기 총소리가 들린건...
??? : 뭐야?!
그리고 뭔가 쓰러지는 소리.
문 앞에 있던 사람이 쓰러졌던 걸까요?
아무튼 아까보다 더욱더 위험해진건 확실해요.
아니, 아까도 확실히 위험해씨만 지금은 더...
빨리 빠져나가야...
문이 열려요.
여기서 죽을수는...
린 : 하아... 귀찮게 한다니까.
아리사 : 린 씨...!!
린 ; 네네, 알았어요. 풀어줄테니까.
에? 갑자기 린 씨가 왜 여기에?
그런건 아무튼 상관 없어요.
저 살 수 있는거죠?
그렇죠?
미쿠 : 아리사! 괜찮아!?
아리사 : 미쿠 씨..!!
...
린 씨가 제가 묶여있던 구속장치를 풀어주고...
미쿠 : 괜찮아? 어디 다치진 않았지?
아리사 : 네... 괜찮은거 같아요. 아마도...
린 ; 일단 나가자고. 여기에 더 있고 싶지 않잖아?
그렇게 제가 다른 분들과 같이 나온곳은...
도심 한복판이였어요.
...에?
도심 한복판...?
그 의문이 가시기도 전에 저는 차를 타게 되었고, 그대로...
...
전에 왔었던 그 저택.
미쿠 : 네, 죄송해요 갑자기 불러가지고... 네. 네... 아뇨 괜찮아요. 그럼...
제 부모님하고 통화를 하시는 미쿠 씨.
일단은...
1. 어떻게 알고 왔는지에 대해서...
2. 왜 제가 이런 일을 당했는지에 대해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사 : ...왜...
린 ; 응?
아리사 : 왜 제가 이런걸 당하는거죠? 분명... 분명 상관 안 하면 괜찮다고 했으면서...
그걸 위해서 제가 뭘 했는지 아나요.
힘들었다고요 저도.
일부러 밖으로 안 나가고, 그것 때문에 평소에 만나던 친구들과의 연락도 뜸해지고.
부모님에게는 제가 요즘 이상하다면서 아픈거 아니냐고 물어보고...
나갈때마다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과 함께...
아리사 : 그런데... 그런데 왜...
린 : 일단. 말해둘건 이건 우리와 관계없는 일이야.
아리사 : 무슨...
미쿠 : 린. 그렇게 말하면 안 되잖아.
통화가 끝난걸까요.
미쿠 씨가 린 씨에게 뭐라고 말 하네요.
하지만...
린 ; 하지만 사실이잖아? 이건 우연히 운도 없게 아리사가 걸렸을 뿐, 나나 미쿠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
미쿠 : ...그렇긴 하지만...
린 : 도리어 이건 우리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네 오지랖 때문에 구할 수 있었던거고.
무슨 말인걸까요.
이해가 안 되요.
애초에 왜 제가 이러고 있어야 되는거냐구요.
린 ; ...뭐, 정리하자면 말이야. 아리사. 너는 어떤 변태한태 찍힌거야. 돈 많은 변태에게.
아리사 : 네...?
린 : 성격은 몰라도 얼굴은 괜찮아. 거기에다가 나이도 어리고. 그런걸 좋아하는 돈많은 변태들은 사람을 시켜서 납치같은걸 하는건 이쪽에서는 평범한 일이야.
아리사 : 무슨...
미쿠 : 린!
무슨 소리인걸까요.
당연한 일?
흔히 있는 일이라는 건가요?
미쿠 : 일단 린. 나가있어...!
린 ; 네네, 알겠습니다.
미쿠 씨에게 등을 떠밀려 방 밖으로 나가시는 린 씨.
그리고는...
미쿠 : 하아... 린은 저래서 문제라니까... 맨날 직구만 던지면 뭐 하냐고...
아리사 : 미쿠 씨...? 당연한 일이라는게...?
미쿠 : ...하아...
한숨을 깊게 쉬는 미쿠 씨.
무슨일인걸까요.
미쿠 : 일단... 들어버렸으니... 적당히 넘기기도 어려울거 같고...
아리사 : ...네...?
미쿠 : 린이 말했듯이 일단 그런 일은... 흔히... 까지는 아니지만 간간히 있는 일이긴 해.
...?
아리사 : ...무슨소리에요?
미쿠 : 생각 이상으로 일본은... 어두운 쪽이 크다는 거야.
아리사 : 그 말은...?
미쿠 : 확실히 아리사가 운이 없는 일이긴 했지만... 아리사와 같은 부류가 꽤 있어. 이런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네...?
미쿠 : 원래 이런걸 알리기 싫어서 그냥 있었던건데... 이렇게 될 줄이야...
아리사 : 그건... 일본에서 이런 일이 자주...?
미쿠 : 응. 자주... 까지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아리사 : ...그런...
그런 무슨...
영화같은 일이... 있을 수가 있나요?
이게 영화도 아니고. 이런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라니...
미쿠 : 하지만 걱정마.내가 어떻게든 해 줄테니까.
아리사 : 하지만...
미쿠 : 아리사.
제 이름을 말하면서 제 어깨를 잡으시는 미쿠 씨.
미쿠 : 걱정말라구. 이런 일은 나도 많이 당했었어. 하지만 이렇게 멀쩡히 있잖아?
아리사 : 그렇...죠...
미쿠 : 그러니까 내가 보호해주면 이런일 당하는 것도 없을거야.
믿어도 되는 걸까요.
미쿠 : 확실히 이번일로 인해 내 말을 못 믿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 일단은 좀 잘까?
아리사 : 네...?
미쿠 : 부모님이 말하는데 오늘 새벽에도 잠 안 잤다면서? 일단 푹 자고 일어나자. 기절하는것도 엄청 힘 쓰는거라고. 그러니까... 푹 자고. 일어나서. 일단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자.
그 말을 듣고는.
살짝 긴장인 풀린걸까요.
아까부터 전혀 눈치채지 못하던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해요.
미쿠 : 그럼... 일단 누울까?
아리사 : 네...
미쿠 : 옆에 있어줄테니까. 푹 자고. 일어나는거야.
그 말을 듣고...
저는 점점 잠에 빠져들었어요.
...
그렇게 일어난 제 옆에는...
1. 미쿠 씨가 자고 계세요.
2. 안나 씨가 뭔가 노트북을 두들기고 계세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응...? 일어났어...?
아리사 : ...에...
안나 : 조금 더 자도 괜찮아...?
아리사 : ...네...
일어나려고 했지만...
조금 더 쉬는것도 괜찮겠죠...
안나 : ...오늘... 수고했어.
...
그렇게 다시한번 잠에서 깨니...
안나 : ...후아암...
아까와 비슷한 자세로 컴퓨터... 노트북을 보면서 뭔갈 하고 있는 안나 쨩.
...
조금 차분해진 느낌이에요.
...조금 생각을 정리해 볼까요.
그럼 일단...
그래. 일단 제가 납치당한 이유는... 어떤 변태에게 찍혀서. 라는 건가요.
...기분나쁘네요 생각 이상으로...
그리고 이제 그건... 자주... 는 아니지만 간간히 있다는거 같고...
...일본은 그렇게 위험한 곳이였나요.
그 사실은... 솔직히 말해서 거짓말이였으면 좋겠어요.
물론, 린 씨나 미쿠 씨를 보면 그런... 어두운 부분은 있다고는 생각했어요.
하지만 암살... 같은건 그렇게 많이 벌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거기에다가 저하고는 동 떨어져있는 이야기이도 했구요.
하지만...
지금 것은...
안나 : 아... 일어났네...?
아리사 : 네...
안나 : 어때...? 차분해 졌어?
아리사 : 조금은... 괜찮아 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머리가 어지럽네요...
그래요. 안나 쨩에게 물어볼까요.
1. 일단 다른 분들은 어디있는지.
2. 안나 쨩은 왜 여기에 있는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미쿠 언니는 아까 왔다가... 저녁먹는다고...
아리사 : 벌써 그런 시간이에요?
안나 : 응...
내가 납치됬던게... 새벽이였으니까...
거의 반나절을 잤네요.
아리사 : 언제 쯤 오실까요?
안나 : 슬슬 오지 않을까 싶어...
컴퓨터에서는 눈을 돌리지 않고 말 하는 안나 쨩.
으음...
일단은...
1. 직접 미쿠 씨를 보러 갈까요.
2. 기다리다 보면 오겠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사 : 미쿠 씨를 조금... 보고싶어서요...
안나 : 하아... 뭐, 따라와...?
노트북을 닫고 말하시는 안나 쨩.
그런 안나 쨩을 따라 방을 나와서 복도를 지나갔어요.
그리고...
미쿠 : 어라, 아리사? 일어났어?
아리사 : 네...
사에 : 일단 저녁밥을 추가로 해야될까요.
그러면 고맙겠네요...
...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주제는 그냥 몸이 괜찮냐 같은 느낌의 이야기 뿐.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는 없었어요.
아마 막 깨어난 저를 배려해 주는거라고 느껴져요.
그렇게 저녁을 먹고 사에 씨는 다시 어디론가 가셨고, 저는 미쿠 씨를 따라서 다시 방으로 돌아갔어요.
안나 쨩 역시 따라왔고...
미쿠 ; 으음... 어디부터 이야기 하면 좋을까나.
아리사 : ...
안나 : 그냥... 언니 알아서 해...?
미쿠 : ...알아서 하라는게 가장 어려운 거라구...
아무래도 지금 상황을 이야기 해줄려는거 같아요.
미쿠 : 그래. 일단 지금까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말해줄게.
그렇게 미쿠 씨가 입을 열고... 거기서 나오는 내용은 제가 평소에 상상하던 것 그 이상이였어요.
린 씨는 지금 그 의뢰주... 그러니까 그 변태 녀석을 찾고 있다고 해요.
찾아서 어떻게 할려고 하는건가 물어봤더니 미쿠 씨는 그저 린 씨에게 맡긴다고 했어요.
린 씨라면... 아마 간단한 방법을 취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미쿠 씨가 말하길, 일단 혹시몰라서 제 가족... 그러니까 제 부모님에게 감시를 붙였다고 해요.
한명은 전업주부여서 별 상관 없지만 저희 아빠는 회사원이여서... 그쪽에 있는 스파이를 이용할거래요.
딱히 수상한지 감시하는게 아니라 조기경보 같은 느낌이라고 해요.
즉, 뭔가 위험한 일이 있을거 같으면 알려주는...
그래도 감시당하는건 조금 기분은 나쁘네요.
아무리 저희를 위해서라고 해도...
그리고 그건 저 역시 해당될 거라고 하네요.
미쿠 : 그래서 말인데... 일단 사에가 말했던건 결국에는 안 따라줘도 될거같아.
아리사 : 그렇다는건...?
미쿠 : 어차피 우리들하고 같이 있게 될거고... 이제는 한 배를 탈 수 밖에 없어졌다는 이야기야. 적어도 그 변태녀석을 잡을때 까지는.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확실히 이런 일이 더 안 일어나게 제대로 해준다면 다행이지만...
전 다시 위험해진게 아닐까요...
미쿠 : 걱정마. 지금까지 잘 살아있잖아? 그러니까 잘 될거라구.
아리사 : 그러길... 바래야죠...
조금 힘드네요.
역시 아까전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거 같아요.
미쿠 : 아무튼... 지금까지 우리가 한 것은 여기까지이고... 이제 어떻게 할래?
아리사 : 어떻게...라뇨?
미쿠 : 지금까지처럼 집에서 평범하게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면 우리집에 있는게 확실히 좋긴 하거든... 아니면 여기라던가.
...솔직히 이런 야쿠자 저택같은 곳에는 조금 질리는데요...
미쿠 : 야쿠자 저택은 조금 질리지?
아리사 : 아... 네?
미쿠 : 나도 처음에 그랬거든... 괞이 겁나고... 힘들고... 눈치보이고...
미쿠 씨도 그랬던 적이 있었던거군요...
미쿠 : 아무리 감시가 붙어있다고는 해도 그 사람이 보고를 한다는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거고. 결국에는 우리는 한발늦게 시작해야되.
아리사 : 그러겠죠...
미쿠 : 물론. 그런일 없이 감시는 철저히 할거야. 조짐이 있으면 먼저 제거할거고. 그러니까... 네 선택이야 아리사.
...어떻게 할지 인가요...
미쿠 : 딱히 뭘 하라고 재촉하진 않을게. 충분히 생각한 다음에 말 해줘.
그렇게 말하고 기지개를 피시는 미쿠 씨.
편하게 생각하라는 듯이 옆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중 한 권을 뽑아서 읽기 시작했어요.
...생각좀 해볼까요...
1. 그냥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
2. 안전하게 몸을 지키고 싶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생각을 해서 나온 결론.
저는 안전하게 있고 싶어요.
미쿠 : 그래... 그렇다면 적당히 조치는 취해둘게.
아리사 : 네...
제가 그곳에서 무엇을 볼지 몰라요.
지금의 납치 이야기도 충격적이였는데 그 이상의 것을 볼 수도, 들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것보다 일단 사지 멀쩡하게 사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아리사 : ...절 지켜 주실 수 있으신거죠?
미쿠 : 응. 그건 내가 맹세할게. 널 안전하게 지켜줄게. 무슨일이 있어도.
아리사 : ...그럼... 조금 안심 되네요...
안심한다고 할 수 있는걸까요.
하지만 안심이라고 봐야겠죠.
그것 이외에는 제가 어떻게 설명 할 수가 없으니까요.
미쿠 : 그나저나... 잠은 다 잔거야?
아리사 : 네, 뭐...
미쿠 : 음... 뭐, 그래도 일단은 쉬고 있어. 책이라던가도 있으니까. 핸드폰도 그대로 있고.
그런가요...
미쿠 : 그런일을 당한 직후인걸. 조금은 시간이 지나야 편해질테니까.
아리사 : 그럼... 전 언제 돌아가는 거죠...?
미쿠 : 일단 내일 돌아가겠다고 했으니까 말이야. 그때 돌아가서 아리사의 부모님에게 이렇게 말해줘.
아리사 : ...뭐라고 말하면...
...
Chapter 3-2. 비밀이야기 END.
Chapter 3-3. 비일상의 하루하루. START.
누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할까요?
1. 미쿠.
2. 카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벌써 아침이네...
세리카 : 좋은 아침이에요~.
미쿠 : 아, 벌써 일어나 있었어?
세리카 : 네! 아침밥 할려면 일찍 일어나야 되니까요!
언제나처럼 맑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세리카.
그런 세리카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고, 나는 거실로 나왔어.
린은 아마도 자고 있는거 같고...
미쿠 : 아리사는?
세리카 : 아리사 씨는 지금 자고 계세요.
미쿠 : 흐응... 잘 적응한거 같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다면서 잠을 설쳤었는데...
다행이야.
벌써 아리사가 온지 4일째.
시간은 참 빨리 가네...
아리사의 부모님에게는 우리집에서 묵으면서 같이 논다고 했어.
방학에 친구들 끼리 모여서 지내기로 했다는것으로 변명했고, 늦게 알린건 현장에서 바로 정해졌기에 그렇다고 했어.
거기에다가 자취하는 애가 외로움을 타는 녀석이여서 그것을 도와주기 위해서라고도 했고.
그나저나 그때 린의 행동은 정말...
연기 잘하는구나 싶었어.
평소의 린이 아니라 뭔가 소심한 소녀를 보는듯한...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아리사는 우리집에서 지내게 되었어.
이것도 일단은 방학동안이지만.
거기에다가 그 전에 린이 그때의 의뢰인을 찾아버리면 그 이후로 딱히 여기에 있을 이유도 없어지는거고.
그나저나...
미쿠 : 세리카. 오늘 놀러 나간다고 했었나?
세리카 : 네. 친구들하고 같이요.
미쿠 : 딱히 문제는 없지?
세리카 : 네. 다들 좋은 분들이에요!
처음에는 세리카에게 돈의 목적이라던지로 꼬이는 녀석들이 꽤 있었어.
지금은 꽤 쳐냈지만...
아직도 걱정은 되.
하지만 세리카도 나름 부잣집 딸이여서 그런것에 대처법은 잘 알고 있더라고.
그러니까 결국에는 걱정은 딱히 하지 않아도 되는건데...
하게되는게 묘하게... 이게 가끔씩 부모의 마음인가 싶기도 해.
아리사 : 으응...
방에서 나오는 아리사의 모습이 보여.
지금 아리사가 있는곳은 전에는 그저 창고로 쓰던 곳.
이 집에서는 가장 좁은 곳이라 침대하고 책상, 그리고 옷장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지만 아리사는 그게 뭔가 안정된데.
어차피 다른건 다 거실에 있으니까. TV라던가...
아리사 : 아... 좋은 아침이에요...
미쿠 : 응, 좋은 아침.
세리카 : 차는 어떤게 좋으세요? 커피? 아니면 홍차? 녹차도 있어요~!
그러는 세리카에게 나는 커피를. 아리사 역시 커피를 부탁했고. 세리카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커피를 타고 있어.
평범한 일상이네.
아니...
생각해보면 이런 일상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비일상이라는 걸까.
익숙해지는것도 무서워...
뭐, 딱히 비일상적인 무언가가 일어나는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아무튼...
1. 일단 아리사에게 지금까지 지낸게 어떠냐고 물어볼까.
2. 적당히 린이라도 깨우러 가볼까. 지금 안 깨우면 분명 점심때까지 잘탠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쿠 : 린 좀 깨울려고.
그렇게 나는 린의 방으로 들어왔어.
언제나 보는 방.
슬슬 깨우지 않으면 분명 점심때까지 잘테니까 말이야.
침대에 누워서 자고있는 린.
언제나 보는 얼굴이 아니라 좀 더 유순해진 듯한 표정.
잘때는 이렇게 풀어지는데 말이야. 왜 그렇게 까칠한걸까나...
그런 린의 뺨을 살짝 쓰다듬듯이 만졌어.
뭐랄까. 되게 귀여워.
린 : 으응...
미쿠 : 린?
린 : 뭐야 갑자기...
내 손을 살짝보고 살짝 잠긴 목소리로 물어보는 린.
그런 린에게 한번 웃어주고...
...
린 : ...아침부터 뭐야...
미쿠 : 으응... 좋지 않아?
린 ; 뭐어... 상관은 없다만...
그렇게 말하면서 일어나는 린.
미쿠 : 예전에는 연인의 모닝키스라던가 동경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린 : 좋겠네. 소원 이뤄서.
미쿠 : 뭐, 처음은 아니잖아?
린은 그렇게 말하는 나를 보고서는...
린 : 미쿠는 은근 변태란 말이지.
미쿠 : 에...?
...
그렇게 나와 린은 방을 나왔어.
아리사 : 아, 나오셨다.
세리카 : 어서 와서 식기전에 드세요~.
뭐...
이런 날이 계속된다면 좋겠네...
아니, 계속되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적당히 밥을 먹고...
1. 린이랑 같이 거실에서 TV나 볼까.
2. 아리사는 괜찮은걸까나. 그리고보니 묘하게 안나하고 친하던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전에 말했다싶이 여기서는 미쿠가 공입니다(...?)
아리사 : 네?
미쿠 : 지내는건 괜찮지?
아리사 : 네...
그럼 다행이고...
린 : 세리카. 설거지 하다보면 늦을테니까 그냥 나가도 되?
세리카 : 엣? 하지만...
린 ; 친구와의 약속이잖아. 다녀와.
세리카 : ㄴ, 네..! 다녀올게요~!
저럴때는 또 신경 써준단 말이지.
정말 묘해.
언제는 차가운데 언제는 또 한 없이 따뜻하고.
그게 또 매력이긴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접근하기 힘든 캐릭터지...
미카 : 그럼 아리사. 우리도 일단 들어가볼까?
린 : 나 혼자 하라고?
미카 : 그럴려고 한거 아니였어?
린 : 하아... 알았어. 뭐, 별거 아니니까.
그렇게 린에게 말해두고 나는 아리사와 같이 방으로 들어왔어.
세리카 : 다녀올게요~.
그러자 세리카는 준비가 끝났는지 방에서 나와서 집 밖으로 향했고...
그런 세리카의 뒷모습을 배웅해 준 다음에 방의 문을 닫았어.
아리사 : 하아...
미쿠 : 역시 린이 어색하지?
아리사 : 네? ...네... 조금...
조금이 아닐텐데 말이야.
그나저나.
아리사 : 안나 쨩... 자고 있네요...
미쿠 : 응. 뭐, 평소에는 늦은 새벽에... 거의 아침 다되서 잠을 자니까. 도리어 깨우는건 안 좋아?
아리사 : ...하아...
한숨을 쉬면서 방의 상 앞에 앉는 아리사.
미쿠 : 그나저나 안나하고는 묘하게 친해보이던데. 무슨 일 있었어?
아리사 : 네? 딱히... 그냥 뭐랄까... 잘 맞는거 뿐이에요.
흐응...
안나하고 말이지.
이 만큼의 아웃사이더에 히키코모리하고 잘 맞는다는건...
으음... 이 이상은 안나에게 실례니까 생각하지 말자.
미쿠 : 그나저나... 역시 린이 어색한거라면 둘이서 같이 있게 해줄까?
아리사 : 봐주세요... 그것만은...
미쿠 : 의외로 따뜻한데 말이야 린은...
아리사 : ...
안 믿긴다는 얼굴이네.
뭐,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일단은 연인인 나에게 조차도 데레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은... 음...
...생각해보니 진짜로 없네.
신경써준다던가 그런건 꽤 있었지만 그렇게 직접적으로 들어내는건 없었을지도...
미쿠 : 같이 지내다보면 그건 알게 될걸?
아리사 ; 그런걸까요...
미쿠 : 물론 첫인상이 최악이였던건 인정하지만 말이야... 나보다 더 최악은 아니였다고?
아리사 : 그런가요...?
으음...
내가 처음 린을 만났을때... 랄까. 여기에 휘말렸을때를 생각해보면...
미쿠 : 일단 린에게 죽을뻔했지.
아리사 : 엣?
미쿠 : 거기에다가 납치당해서 눈도 가려지고... 나중에 가서 알게 된 건데 린은 그때 정말 날 죽일려고 했었다나봐.
그때 마침 전에 의뢰 타겟의 세력이 공격하지만 않았어도 정말로 난 거기서 죽었겠지.
린도 처음에는 왜 날 데리고 왔는지 모르고 있었던 눈치였고.
미쿠 : 거의 반 협박에... 아니, 그냥 협박이지. 아무튼. 죽기 싫으면 알리지 말라는거랑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말라는 구속령에... 협박에... 아주 장난 아니였어.
아리사 : 그, 그런데 어떻게 그런 사이가... 아...
미쿠 : 응?
그런 사이?
어라? 나 아리사에게 말 했었던가?
딱히 아리사 앞에서는 그런 느낌을 주진 않았다고 봤는데 말이야.
미쿠 : 어떻게 알았어?
아리사 : 그게 그... 세리카 쨩이...
미쿠 : 아... 적당히 그림이 그려지네.
세리카는 아무런 생각없이 말한거겠지.
세리카. 순수하니까.
아마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야.
미쿠 : 뭐, 됬어. 딱히 숨길생각도 없으니까.
아리사 : 네? 하지만 학교에서는...
미쿠 : 뭐어... 그냥 그때는 시간이 안 나는거 뿐이지 숨길려고 한적은 없다구?
도리어 누가 물어왔으면 긍정했을걸.
애초에 그런 느낌의 소문이 도는것 자체는 나도 인식하고 있으니까.
그걸 인식 못한다면 린의 밑에 있었던 시절은 다 날린거지.
미쿠 : 뭐, 아무튼 그랬던 나였지만 뭐... 지금은 잘 지내고 있네. 그만큼 의외의 면이 많은 녀석이니까. 린은.
아리사 : 그런가요...
미쿠 : 뭔가 연인자랑처럼 되버렸네 이렇게되면... 그래, 뭐 하고 싶은거 있어?
아리사 : 하고 싶은거요?
미쿠 : 응. 어디 가고 싶다던가... 외국도 괜찮다구? 어차피 방학이고...
내가 그렇게 말하니 아리사는 잠시 생각을 하는듯해.
일단 뭔가 하고 싶은건 있는거구나.
고민을 하던 아리사는...
1. 어디 여행을 갈 수 있냐고 물어왔어.
2. 다시한번 346 프로덕션 쪽에 가고 싶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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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적당히 이 5명의 스토리가 될거고 2번은 346의 스토리가 될겁니다.
346도 보고 싶기도 하지만, 역시 이들기리의 모습이 더 보고 싶네요 저는
미쿠 : 떠나다니?
아리사 : 여행이라던가...
떠난다라...
아마 이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하는걸까.
하긴, 지금 상태에서는 좋은 추억같은건 없을테니까.
차라리 이 곳을 잠시 벗어나는것도 좋겠지.
그렇다면...
미쿠 : 적당히 그 섬에나 갈까나.
아리사 : 섬...?
미쿠 : 응. 린 소유의 섬이 있거든.
아리사 : 에...
응응. 그 마음 알아.
나도 처음에 그런 느낌이였어.
미쿠 : 그곳 기분 좋거든. 그때 겨울에 갔었으니까... 음... 지금은 살짝 더울지도 모를려나.
안나 ; 갈거야... 흐아암...
미쿠 : 어라, 깼어?
안나 : 이야기 소리... 들리니까...
깨워버렸나... 미안하네...
안나 : 적당히... 예매 해놓을까...?
미쿠 : 으응, 내가 나중에 할게.
안나 : 응... 흐아암...
그렇게 말하면서 베개를 안으면서 다시 눕는 안나.
그리고는 곧...
안나 : 응...
바로 잠에 들어버리는 안나.
역시 평소대로 자는게 아니라면 피곤하겠지...
아리사 : 뭐랄까... 안나 쨩은 되게 불규칙한 생활을 사는군요... 대충 예상은 됬었지만...
미쿠 : 아하하... 뭐, 딱히 문제를 일으키는것도 아니니까.
그나저나 그 섬인가...
그럼 일단...
1. 린에게 물어볼까.
2. 것보다 아리사가 사진 꽤 찍었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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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본격적인 연재는 11~12시 쯤에 시작할듯 합니다.
아리사 : 네?
미쿠 : 그리고보니 지금 생각난건데 말이야. 내 사진 꽤 많이 찍었다면서?
내가 그렇게 묻자 잠시 얼었다가...
아리사 : ㄱ, 그... 죄송해요!
미쿠 : 아니 뭐... 딱히 괜찮은데 말이야. 왜 그렇게 내 사진을 찍은거야?
개인적으로는 나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아리사 : 그... 역시 일단은 학교의 아이돌이시니까... 조금 관심이 생겨가지고...
미쿠 : 그래서 찍은거야?
아리사 : 네...
흐응...
뭐, 학교에서 유명하긴 하겠지 생각했는데 학교의 아이돌인가...
그렇게까지 유명한건가 나?
미쿠 : 나 그렇게 유명해?
아리사 : 그럼요... 아마 인기만 따지면 학생회 회장 한다고 하면 말릴사람 없을걸요...?
미쿠 ; 에에...
딱히 거기에는 관심없지만 그정도야?
아리사 : 확실히 조금 스캔들이랄까. 그런게 좀 있긴 하지만...
스캔들?
미쿠 : 스캔들이라니, 무슨 스캔들?
아리사 : 아, 그... 그... 린 씨하고... 그... 사귀고 있나... 아니면 무슨 약점 잡혔나... 같은느낌의...
아아, 뭔지 알거같아.
그런데 왜 그렇게 말하기 어려워 하는걸까.
일단 사귀고 있다는건 진실인데 말이야.
설마 내가 화낼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던가...
미쿠 : 자자, 겁먹지 말구. 어차피 나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아리사 : 네...
미쿠 : 그나저나... 흐응... 그렇단 말이지...
뭔가 나에대한 새로운걸 알게 된거 같아.
이건 린은 알고 있었을까나.
미쿠 : 그나저나 사진 찍었다면 나도 보여줄래?
아리사 : 네?
미쿠 : 짐 옮길때 사진도 있었던거 같고... 괜찮잖아?
아리사 : 으아아, 그, 그것만큼은...
흐응...
1. 봐볼까나~.
2. 뭐, 싫어하는거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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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쿠 : 이 카메라지?
아리사 : 앗?!
미쿠 : 흐응...
그렇게 아리사가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었어.
내가 알고있는 아이돌들도 꽤 있었고...
라곤해도 미오나 우즈키 정도일까.
카렌도 간간히 찍혀있고...
그 외에는...
미쿠 ; 왜 이렇게 날 많이 찍은걸까나.
아리사 : 역시... 그... 주변에 있는 분이시다 보니까...
흐응...
그렇게 사진기를 보고 있어도 뭔가 찍소리 못하고 있는 아리사.
역시 도찰이 나쁜건 알긴 아는거 같은데 말이야.
그나저나...
확실히 잘 찍혀있네.
미쿠 ; 딱히 사진 찍히는게 싫은건 아닌데 말이야...
아리사 : 네...
미쿠 : 도찰은 나쁘다는거 알고 있지?
아리사 : 그, 그렇죠...
그럼 그런 아리사에게...
1. 직접 찍게 해줄까나.
2. 적당히 어디 따라오게 할까나. 카페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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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잊으셨을지도 모르지만 안나는 한쪽 눈(오른쪽)은 실명상태. 되찾을 가능성은 없다.
2. 사에의 몸은 화상 흉터 투성이. 그러기에 여름에도 짧은 옷은 안 입고 있어요.
3. 미쿠 역시 옆구리에 화상흉터가 있어서 수영복같은건...
4. 안나가 만들고 있는 AI의 성격은 나오와 비슷하다.
5.카나데는 이곳 등장인물 중에서 운이 좋은편에 든다. 시장복권 같은 곳에서 2~3등은 하는정도.
6. 린의 사격실력은 어디 올림픽 같은곳에 나가면 금~은메달은 딸 수 있을정도. 재능+실력 있는 스승+노력의 결과물.
조건만 맞는다면 1.5~2km정도 거리의 인간크기의 타겟도 맞출 수 있다.
7. 의외로 미쿠의 근접 격투술은 린보다 더 잘하는 수준. 만약에 둘이 정면에서 싸우게 되면 린이 트릭으로 겨우 이기는 정도.
아리사 : 네?
미쿠 ; 직접 찍게 해줄까?
아리사 : 네!?
놀란듯이 말하는 아리사.
하지만 딱히 놀랄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딱히 찍히는거에 거부감은 없고.
미쿠 : 그 대신, 뭐랄까... 도찰은 하지 마?
아리사 ; 에? 아, 네! 그런데... 찍게 해준다는건...?
미쿠 : 으음... 뭐가 좋을려나.
그렇다고 막상 찍게 해준다고 해도 으음...
적당히 포즈를 취하면 되는걸까?
그렇게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데...
으음...
1. 미오라던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
2. 그래, 적당히 아리사에게 포즈를 알려주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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