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밝고 사람들이 많은곳으로 다니자.
그러면 날 노리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함부로 움직일 순 없겠지.
카렌에게 시선은 놓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까이도 가지 않게 거리를 조절하면서 프로덕션으로 이동하고 있어.
안나 : 역시 안 보여. CCTV로는 무리.
린 ; 요주의 인물은?
안나 : 리스트에 오른 녀석들은 없는거 같아. 얼굴비교 프로그램도 인식 못하고 있고...
스위치가 올라간걸까.
평소와는 말투가 완전 바뀐 안나.
이런걸 보면 정말 이녀석도 이상한 녀석이야.
그렇게 걸어가고 있을때였어.
린 : ...!?
갑자기 뒤에서 덮쳐온 어느 거한.
분명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심지어 안나조차... 어떻게...
재빨리 허리춤에 달아놓은 나이프로 아마도 뭔가 묻어있을 손수건을 잡은 손을 찌른 다음, 손이 떨어지자 무릎을 찔렀어.
그 후 복부를 찌른다음에 재빨리 인파속으로 달려 들어갔어.
다행히 사람많은 광장이였어 가지고 몸을 숨길 수 있었어.
피 묻은 단검은 휘둘러서 피를 닦아내고, 다시 허리춤의 검집에 넣었어.
린 : 안나?
안나 : 응.
린 : 방금 그녀석은?
안나 : 주변 CCTV 돌려보니까 교묘하게 점점 접근했어. 지금 보니까 주위에 동료라던가 있는거 같으니까 아무래도 바로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아.
하아...
피곤해...
린 : 그녀석 동료들 정보 모아봐. 알아서 들어갈테니까.
안나 : 괜찮겠어?
린 : 안 그래도 막 들어왔어.
프로덕션 기숙사 쪽으로 담을 넘어서 들어왔지.
여기 경비들 순찰루트는 꾀고 있으니까.
적당히 들어가기만 하면 여기 기숙사에 지내는 아이돌처럼 있으면 되.
하나하나 얼굴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말이야.
아무튼, 난 그렇게 프로덕션으로 들어갔어.
린 : 안나, 아리사랑 카렌은?
안나 : 아까 프로덕션에 들어와서 프로젝트 룸에 와있어.
그쪽으로 가야지...
...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문을 여니 카렌과 아리사가 있었어.
그 둘은 날 걱정했었나봐.
카렌은 몰라도 아리사까지 말이야.
딱히 좋은 인상은 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리사 : ㅈ, 정말...
카렌 : 자, 손에 피 묻어있어.
아리사는 놀란 모양이고. 카렌은 나에게 물티슈를 한 개 주면서 말했어.
피인가...
오래간만이네. 이렇게 직접 손에 묻히는 건.
애초에 그런 거한이 발소리도 없이 접근을 한다니. 미쳤다고 그건.
물론 주변에 사람이 많은 탓도 있었지만...
하아... 일단 도착했으니 괜찮을려나...
사에 : 차근차근 이야기 하도록 할까요? 일단... 마츠다 아리사 씨 맞죠?
아리사 : 네에...
사에 : 전 코바야카와 사에랍니다. 으음... 이미 알고 계시는거 같고...
천천히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하시는 사에 씨.
꼭 우는 아기를 달래는거 같아서 뭔가 되게 편안했어요.
하지만 긴장을 풀 수는...
사에 : 후우... 일단 왜 그렇게 두려워 하는지 말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리사 : 하, 하지만...
사에 : 화내지 않는답니다. 말했잖아요? 오해가 있는거 같다구요.
전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를 했어요.
그걸 들은 사에 씨는...
사에 : 정말, 그런 짓 안 해요. 했다가는 미쿠 씨에세 장난아니게 따져질걸요.
아리사 : 그, 그런가요...?
사에 : 저도 저지만 미쿠 씨에게 감사하세요. 아무튼... 제가 이곳에 아리사 씨를 대려온 이유는 아까전에 있었던 습격의 대상이 되자 않게 하기 위해서에요.
아까의 습격...?
아, 그 대로에서 있었던...
그나저나 처음에는 린 씨를 주위로 이 환경이 돌아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면 린 씨가 아니라...
사에 : 미쿠 씨를 중심으로 돌아가죠?
아리사 : 엣?
사에 :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여요. 정말 솔직한 분이시네요.
엣... 무슨 에스퍼라도 되시는 걸까요.
사에 : 에스퍼도 뭣도 아니랍니다. 뭐, 미쿠 씨를 중심으로 돌아가는게 맞아요. 미쿠 씨가ㅜ원하는걸 린 씨가 하고, 린 씨가 그것을 위해 여러 사람을 부리죠.
어찌 보면 잡혀산다고 해도 될거 같은데요...
사에 : 후훗, 린 씨도 생각보다 무서운 분은 아니시랍니다. 예전에도 그랬구요.
아리사 : 예전...
사에 : 만약에 안 그러셨다면 전 지금 살아있지 못했겠지요.
그렇게 말하시면서 살짝 기지게 피시는 사에씨.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라는건 역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거겠죠...
사에 : 그럼 무거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한가지 선택을 해 주샸으면 좋겠어요.
아리사 : 선택...?
사에 : 지금 제가 해 줄 수 있는건 두 가지 정도가 있답니다. 첫번째는 모든것을 잊고 원래의 생활데로 살아가는것.
아리사 : 가능....한가요?
사에 : 기억소거제 같은 편리한 물건은 없지만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는 있어요.
모든걸 돌려서...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사에 : 그 대신 행동에는 큰 제약이 있겠지요. 린 씨나 미쿠 씨는 봐도 보지못한 것이고 그 분들에 대한 소문을 흘리는것도 NG. 그 외에 뒷세계에 대한 일은 전부 잊어 주셔야 되겠지요...
...역시 그렇겠죠...
사에 : 두번째는 이곳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되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 수가 있죠.
아리사 : 그건 뭔가요...?
사에 : 딱히 막지는 않겠어요. 지금처럼 행동을 하되 더이상 들어오지도 말라는 갓이죠. 하지만 큰 리스크가 있어요.
사에 씨는 거기까지 말한다음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리고는 다시 입을 열어서...
사에 : 언제 어느 순간에 덮쳐올지도 모르는 손아귀에 두려움을 떨어야 겠죠.
아리사 : ...
서에 : 솔직히 지금도 꽤 위험한 수준이에요. 조금더 미쿠 씨와 린 씨에게 파고들면. 미쿠 씨와 린 씨가 당신에게 좋은 감정을 품기 시작하고 그게 깊어지면은 당신이라는 약점을 그 둘을 노리는 사람이 가만히 둘까요?
...분명... 뭔가 오겠죠...
사에 : 사람이라는 건 자신도 모르게 호의를 가지게 되서 말이죠. 당신이 좀 더 가까이서 지내게 된다면...
아리사 : ...
사에 : 영화라거나 소설에서라거나... 그런 곳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끔찍할거에요. 납치, 고문, 강간,약... 어떻게 해서든 그 둘을 도발하려고 하겠지요.
......
사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첫번째 제안을 받아들이죠. 자신의 생명과 몸은 소중한거니까요.저도 그러길 추천드려요.
역시... 그 방법밖에는 없겠죠...?
미쿠 씨가 절 여기로 보낸것이라면 그 분도 이렇게 하길 원하셔서 보낸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저는...
리이나 : 여어~. 두명 다 여기서 뭐해?
카렌 : 어라, 리이나. 오래간만.
우즈키 : 어라, 두 분 만난 적 있으신가요?
확실히 알고 있긴 하겠지만 저렇게 인사할 정도로 가까워 지진 않았던걸로 아는데요.
으음...
리이나 : 에, 마스커레이드 일 같이 했었잖아?
카렌 : 그때 좀 친해졌었지.
우즈키 : 아... 그때 인가요.
좀 예전의 일이네요.
나오 씨가 아직... 있었을때의 일이니까요...
리이나 : 의외로 잘 맞는거 같아서 말이지.
우즈키 : 그런데 여기에는 무슨 일인가요? 누군가와 약속인가요?
리이나 : 으음... 뭐, 약속이라고 하면 약속일려나. 치에리하고 좀 만나기로 했는데...
카렌 : 어라, 데이트?
리이나 : 그, 그런거 아니거든?! 그저 쇼핑좀 같이 할 뿐이야.
그게 데이트인거 아닌가요?
그렇게 물어볼려고 했지만 카렌 쨩이 먼저 그렇게 말했고...
잠시 둘의 말싸움이 있었어요.
아나스타샤 : 안녕하세요.
우즈키 : 아, 아냐 쨩~! 오래간만이에요!
아나스타샤 : давно не виделись. 오래간만 이에요.
아냐 쨩을 보는건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처음에는 같은 프로젝트에 있었던 동료였는데...
각자의 활동을 시작하더니 제가 신데렐라 걸로 뽑혔을때는 이미... 안 본지 꽤 됬었어요.
그게 반년 전이니까...
적어도 반년 이상은 서로 마주치지 못했다는 걸까요...
분명 서로 인사를 하거나 한적은 있지만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 하는건 되게 오래간만이에요.
미오 : 나도 우연찮게 만났는데 시간이 된다고 해서 말이야~. 이왕이면 카렌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나스타샤 : 카렌도 있었나요?
미오 : 그렇다는거 같은데 일이 생겼다는거 같아...
살짝 한숨을 쉬며 말하는 미오 쨩.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일이 있다는데...
우즈키 : 그대신! 저희들끼리 놀아서 질투나게 해주는 거에요!
미오 : 오우~. 그렇게 하자구~. 그럼 우리 어디갈래?
아나스타샤 : 전 어디든지 좋아요?
13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리사 : 물론 관광코스라던가는... 확실히... 하지만 그이상 안으로 들어가는건 처음이에요!
그렇게 좋은걸까...
뭐, 내가 권총 악세사리 보고 좋아하는거랑 똑같은거겠지.
그렇게 걸어가고 있을때...
카나데 : 역시 많이 둔감해졌네 린.
린 : ...
내 뒤에서 어깨를 잡고 말하는 카나데.
무슨 일 일까.
것보다 확실히 둔해졌네 나.
카나데 : 이대로라면 나한테 죽겠어?
린 ; 그래서 무슨일이야?
내 말소리를 들었을까.
카렌은 뒤를 돌아봤어.
카나데 : 아아, 눈 끌어 버렸네.
린 : 그래서 무슨일이야. 그거 먼저 말해.
카나데 : 널 노리는 녀석이 있어. 이 주위에.
린 : 그걸 알려주는 이유는 뭐야?
카나데 : 글쎄. 그냥 여기서 너가 죽어버리면 되게 허무하거든.
그 말을 끝내고 손을 흔들고 인파속으로 사라지는 카나데.
이 주위에... 말이지.
린 : 안나, 들려?
안나(무전) : 으우...
린 : 자고 있었냐.
귀에 꽂혀있던 이어폰을 눌러 무전을 활성화 시키니 아무래도 자고 있었던거 같아.
린 : 내 주위에 수상한 사람 있어?
안나 : 카나데...?
린 : 말고.
확실히 그녀석 수상하긴 하지만.
안나 : ...기다려봐...
린 : 너희들도 빨리 가자. 프로덕션까지 들어가는거야.
여기서 가장 가까운곳이고, 일단 어느정도 보안이 보장되어있는 곳이야.
그러니까 빨리...
카렌 : ...하아...
아리사 : 엣, 무슨 일이 있는건가요?!
카렌 : 자, 아리사 빨리 가자.
아리사 : 엣?
내 주위에서 떨어지면 불안하지만 일단 안나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럼...
주위에서 날 노리고 있는 녀석은 누굴까.
주위를 둘러봐도 이동하고 있는 인파들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아.
그럼...
1. 인파 많은곳에서는 뭐 못 할테니까 이대로 가자.
2. 그냥 사람들 없는곳에서 처리해버리는게 좋을지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러면 날 노리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함부로 움직일 순 없겠지.
카렌에게 시선은 놓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까이도 가지 않게 거리를 조절하면서 프로덕션으로 이동하고 있어.
안나 : 역시 안 보여. CCTV로는 무리.
린 ; 요주의 인물은?
안나 : 리스트에 오른 녀석들은 없는거 같아. 얼굴비교 프로그램도 인식 못하고 있고...
스위치가 올라간걸까.
평소와는 말투가 완전 바뀐 안나.
이런걸 보면 정말 이녀석도 이상한 녀석이야.
그렇게 걸어가고 있을때였어.
린 : ...!?
갑자기 뒤에서 덮쳐온 어느 거한.
분명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심지어 안나조차... 어떻게...
재빨리 허리춤에 달아놓은 나이프로 아마도 뭔가 묻어있을 손수건을 잡은 손을 찌른 다음, 손이 떨어지자 무릎을 찔렀어.
그 후 복부를 찌른다음에 재빨리 인파속으로 달려 들어갔어.
다행히 사람많은 광장이였어 가지고 몸을 숨길 수 있었어.
피 묻은 단검은 휘둘러서 피를 닦아내고, 다시 허리춤의 검집에 넣었어.
린 : 안나?
안나 : 응.
린 : 방금 그녀석은?
안나 : 주변 CCTV 돌려보니까 교묘하게 점점 접근했어. 지금 보니까 주위에 동료라던가 있는거 같으니까 아무래도 바로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아.
하아...
피곤해...
린 : 그녀석 동료들 정보 모아봐. 알아서 들어갈테니까.
안나 : 괜찮겠어?
린 : 안 그래도 막 들어왔어.
프로덕션 기숙사 쪽으로 담을 넘어서 들어왔지.
여기 경비들 순찰루트는 꾀고 있으니까.
적당히 들어가기만 하면 여기 기숙사에 지내는 아이돌처럼 있으면 되.
하나하나 얼굴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말이야.
아무튼, 난 그렇게 프로덕션으로 들어갔어.
린 : 안나, 아리사랑 카렌은?
안나 : 아까 프로덕션에 들어와서 프로젝트 룸에 와있어.
그쪽으로 가야지...
...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문을 여니 카렌과 아리사가 있었어.
그 둘은 날 걱정했었나봐.
카렌은 몰라도 아리사까지 말이야.
딱히 좋은 인상은 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리사 : ㅈ, 정말...
카렌 : 자, 손에 피 묻어있어.
아리사는 놀란 모양이고. 카렌은 나에게 물티슈를 한 개 주면서 말했어.
피인가...
오래간만이네. 이렇게 직접 손에 묻히는 건.
애초에 그런 거한이 발소리도 없이 접근을 한다니. 미쳤다고 그건.
물론 주변에 사람이 많은 탓도 있었지만...
하아... 일단 도착했으니 괜찮을려나...
1. 조금 쉬자. 적당히 소파에서 잠이나 잘까. 안나도 있고.
2. 혹시 모르니까 깨어있기는 할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거기에다가 조금있다가 올 마중역을 기달려야 되고.
그럼...
린 : 난 잠시 쉬고 있을테니까 둘이서 이야기라도 하던가.
카렌 : 네네, 알겠습니다. 자, 아리사?
아리사 : ㄴ, 네?
카렌 : 홍차가 좋아 녹차가 좋아?
아리사 : 에... 그러니까... 적당히 아무거나...
카렌은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고서는 탕비실로 갔어.
저녀석도 보통이 아니라니까.
뭐, 이미 이쪽에 흠뻑젖어있는 녀석이니까. 흔들리지 않는게 당연할려나.
아리사는 뭐... 꽤나 흥분하고 있는거 같네.
그래서 차를 준비하러 간걸까.
린 ; 아리사.
아리사 : 네?
린 : 호흡을 가다듬어. 그리고 이런 피를 본게 처음일지도 모르겠지만 너에게는 아무런 해도 없었다고.
도리어 당한건 나니까.
카렌 : 또 그러네. 린은 너무 배려심 없다니까.
린 : 내가 뭐.
카렌 : 너무 툭툭뱉는다는 거야. 아직 흥분도 가시지 않은 애한테 뭐하는거야? 아무튼... 자, 여기.
뭐 맞는말이지.
그럼 신경 안 쓰고 있겠습니다. 둘이서 알아서 하세요.
하아...
그럼 일단...
좀 쉬어야지...
...
그렇게 쉰지 몇 십분.
프로젝트 룸의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건...
1. 우즈키.
2. 미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카렌 : 우즈키 어서와~.
우즈키 : ㄴ, 네. 그런데...
얼굴 한가득 물음표를 뛰우는 우즈키.
그런 우즈키를 보고 놀라는 아리사.
아무튼, 셋이서 알아서 통성명 하겠지.
나는 적당히 싱크대에 가서 아까 썼던 단검을 씻었어.
혹시나 피같은게 남아있으면 곤란하니까.
뭐, 애초에 이걸 누군가에게 보인다는 것 자체가 곤란하지만.
내 치마 고무줄에 있는 CZ75를 다시한번 꺼내들어서 한번 봤어.
역시 별 이상 없네.
이정도만 해 두면 되겠지.
다시 넣어두고 나오니 이녀석들은...
1. 왠지 몰라도 미쿠와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
2. 뭔가 세리카가 귀엽다는 이야기로 통일되고 있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사 : 네, 제가 있었던건 하루인가 이틀정도 밖에 안 되는데 역시 수상한 낌세가...
카렌 : 흐응... 역시 끝까지 간걸까나 그 둘은.
...뭔가 귀가 간지러운데.
카렌 : 그나저나 미쿠하고 린은 왠지 묘하게 어울리지 않아?
우즈키 : 네. 겉으로 보기에는 안 어울리는 둘인데 같이 지내다보면 확실히...
아리사 : 그런가요?
...랄까, 당사자가 바로 옆에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하아...
린 : 일부러 들리라고 하는걸까 그건?
카렌 : 응? 에~ 오해야 오해~.
우즈키 : 앗...
우즈키는 정말 몰랐던거 같고 카렌은 아마 의도적으로 한거겠지.
저렇게 사소하게 복수하는거 보면 카렌도 한 성질 할거같단 말이야.
전에 미오에게 들은걸로는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로 까칠했다고 하니까.
아리사 : 확실히... 이 둘이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지내서 그렇게 됬는지는 궁금하긴 하죠...
린 : 어이.
카렌 : 그러니까 말이야. 도통 말을 안 해준단 말이지.
하아...
피곤하네...
어라, 문자가 왔어.
...
왔네.
린 ; 아리사. 이로 와봐.
아리사 : 히익?!
린 : ...뭘 생각하는진 몰라도 아닌거 같으니까 부정할게. 마중역이 왔어.
아리사 : ㄴ, 네...
카렌 : 걱정마~. 린이 사소한 감정으로 사람을 어떻게 하거나 하진 않으니까~.
우즈키 : ...그거 칭찬...이죠?
글쎼. 미묘하네.
물론 사소한 감정으로 죽이진 않지만 묘하게 비꼬는거 같아.
그래도 뭐, 이 관계도 나쁘진 않으니까.
린 ; 가자.
아리사 : 네에...
우즈키 : 아리사 쨩~! 나중에 또 봐요~.
그렇게 프로젝트 룸을 나오고 지하의 주차장까지 왔어.
그리고...
사에 : 안녕하신지요. 두 분다.
아리사 : 에... 아, 코바야카와 사에!?
사에 : 네, 코바야카와 사에랍니다. 그럼 가실까요?
...
사에는 일단 교내에서 꽤나 티나는 녀석이니까.
학교에서 교복을 입는걸 제외하고는 기모노 차림, 거기에다가 말도 고풍스럽고.
교우관계도 미쿠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넓은 녀석이야.
그런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아리사가 모를리가 없지.
아무튼, 긴장때문인지 정작 차 안에서는 조용했어.
사에 : 그나저나 이름을 듣고 설마했지만 정말 그 분이셨네요.
아리사 : 에...
사에 : 교내에서 유명하시잖아요?
난 이런 유명한 녀석을 모르고 있었지만 말이야.
사에 : 아이돌에 대해서 빠삭하고 교내에서도 도촬을 하고 다니는...
아리사 : 도, 도촬...이긴 하지만...! 그... 나쁜짓은 하지 않았다구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어요" 같은거냐.
사에 : 아무튼 고생하셨어요. 갑작스럽게 이런 일에 휘말리셔서 꽤 놀라셨을텐데.
아리사 : 조금... 그랬었죠...
사에 : 아리사 씨의 신병은 저희가 보호해 드릴게요. 조금 피곤하겠지만 안전을 위해서니까요.
뭐, 불편하겠지.
그곳이라면.
Chapter 2-1. 점점 더 깊은곳으로 END.
다음의 시점은 누구로 하실건가요?
1. 사에.
2. 아리사.
다음 연재때까지 투표 많은걸 채택합니다.
어디서 봤더라.. 항아리 게임 제작자 전 게임을 찾아본 글에서 봤던 거였나...
아리사 : 여, 여긴 도대체 어디인거죠...?
사에 : 네? 집이랍니다?
아리사 : ...그건 알겠지만서도... 뭔가...
위험한 집 같은데요.
그것도 되게.
흔히 말하는 검은양복의 사나이들이...
린 : 적당히 방에 가 있을테니까 알아서 해결하고 부르라고.
사에 : 네, 그렇게 하도록 하지요.
...해결...?
에...저 뭐 했었나요?
생각해내라 아리사 쨩...!
...그래도 영 떠오르는게 없는걸요.
그렇게 저는 살짝의 불안함과 함께 앞의 사에 씨를 따라가고 있어요.
우으...
그렇게 제가 도착한 방은...
1. 지하로 내려가서 살짞 어둑어둑한 방.
2. 아마도 응접실이라고 생각되는 방.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오늘도 역시 이것만 쓰고 연재 불가능 할지도... 가능하게 된다면 연재 하겠지만요...
분명 겁먹겠지 후후
저 어떻게 되는걸까요?
아리사. 공부도 열심히 했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한거 같지만 이렇게 될 만큼의 일은 한적이 없는거 같은데요...!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가 된 느낌이에요... 이제 아떻게 하죠? 그냥 빨리 도망가는게...
그래도 뭔가 야쿠자 같은데 제가 도망친다면 제 가족들이...
으윽...
...어머니 아버지. 이리사는 먼저갑니다.
저 대신 오래오래 사시고... 흐윽...
사에 : 뭐하시는 건가요?
아리사 : 으우...
사에 : 엣...
뭔가 당황한듯한 소리에요.
어라, 저 언제 눈물이...
으우... 이렇게 히면 도리어 더 심한짓을...
사에 : 저, 저기. 일단 여기 앉아주세요.
아리사 : 네...?
사에 : 뭐랄까. 오해가 있는거 깉은데요. 딱히 당신을 어떻게 할건 아니니까요?
에...
사에 : 차근차근 이야기 하도록 할까요? 일단... 마츠다 아리사 씨 맞죠?
아리사 : 네에...
사에 : 전 코바야카와 사에랍니다. 으음... 이미 알고 계시는거 같고...
천천히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하시는 사에 씨.
꼭 우는 아기를 달래는거 같아서 뭔가 되게 편안했어요.
하지만 긴장을 풀 수는...
사에 : 후우... 일단 왜 그렇게 두려워 하는지 말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리사 : 하, 하지만...
사에 : 화내지 않는답니다. 말했잖아요? 오해가 있는거 같다구요.
전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를 했어요.
그걸 들은 사에 씨는...
사에 : 정말, 그런 짓 안 해요. 했다가는 미쿠 씨에세 장난아니게 따져질걸요.
아리사 : 그, 그런가요...?
사에 : 저도 저지만 미쿠 씨에게 감사하세요. 아무튼... 제가 이곳에 아리사 씨를 대려온 이유는 아까전에 있었던 습격의 대상이 되자 않게 하기 위해서에요.
아까의 습격...?
아, 그 대로에서 있었던...
그나저나 처음에는 린 씨를 주위로 이 환경이 돌아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면 린 씨가 아니라...
사에 : 미쿠 씨를 중심으로 돌아가죠?
아리사 : 엣?
사에 :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여요. 정말 솔직한 분이시네요.
엣... 무슨 에스퍼라도 되시는 걸까요.
사에 : 에스퍼도 뭣도 아니랍니다. 뭐, 미쿠 씨를 중심으로 돌아가는게 맞아요. 미쿠 씨가ㅜ원하는걸 린 씨가 하고, 린 씨가 그것을 위해 여러 사람을 부리죠.
어찌 보면 잡혀산다고 해도 될거 같은데요...
사에 : 후훗, 린 씨도 생각보다 무서운 분은 아니시랍니다. 예전에도 그랬구요.
아리사 : 예전...
사에 : 만약에 안 그러셨다면 전 지금 살아있지 못했겠지요.
그렇게 말하시면서 살짝 기지게 피시는 사에씨.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라는건 역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거겠죠...
사에 : 그럼 무거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한가지 선택을 해 주샸으면 좋겠어요.
아리사 : 선택...?
사에 : 지금 제가 해 줄 수 있는건 두 가지 정도가 있답니다. 첫번째는 모든것을 잊고 원래의 생활데로 살아가는것.
아리사 : 가능....한가요?
사에 : 기억소거제 같은 편리한 물건은 없지만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는 있어요.
모든걸 돌려서...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사에 : 그 대신 행동에는 큰 제약이 있겠지요. 린 씨나 미쿠 씨는 봐도 보지못한 것이고 그 분들에 대한 소문을 흘리는것도 NG. 그 외에 뒷세계에 대한 일은 전부 잊어 주셔야 되겠지요...
...역시 그렇겠죠...
사에 : 두번째는 이곳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되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 수가 있죠.
아리사 : 그건 뭔가요...?
사에 : 딱히 막지는 않겠어요. 지금처럼 행동을 하되 더이상 들어오지도 말라는 갓이죠. 하지만 큰 리스크가 있어요.
사에 씨는 거기까지 말한다음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리고는 다시 입을 열어서...
사에 : 언제 어느 순간에 덮쳐올지도 모르는 손아귀에 두려움을 떨어야 겠죠.
아리사 : ...
서에 : 솔직히 지금도 꽤 위험한 수준이에요. 조금더 미쿠 씨와 린 씨에게 파고들면. 미쿠 씨와 린 씨가 당신에게 좋은 감정을 품기 시작하고 그게 깊어지면은 당신이라는 약점을 그 둘을 노리는 사람이 가만히 둘까요?
...분명... 뭔가 오겠죠...
사에 : 사람이라는 건 자신도 모르게 호의를 가지게 되서 말이죠. 당신이 좀 더 가까이서 지내게 된다면...
아리사 : ...
사에 : 영화라거나 소설에서라거나... 그런 곳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끔찍할거에요. 납치, 고문, 강간,약... 어떻게 해서든 그 둘을 도발하려고 하겠지요.
......
사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첫번째 제안을 받아들이죠. 자신의 생명과 몸은 소중한거니까요.저도 그러길 추천드려요.
역시... 그 방법밖에는 없겠죠...?
미쿠 씨가 절 여기로 보낸것이라면 그 분도 이렇게 하길 원하셔서 보낸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저는...
1. 역시 첫번째 제안으로.
2.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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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쓰기도 힘드네요....
@아프지 않는ㅈ것이 좋지만 아프면 쉬어야 합니다
사에 : 어려우신가요?
만약에 여기서 제가 첫번째 제안을 고른다면...
그렇게 된다면 미쿠 씨와 린 씨는 물론이고...
세리카 쨩하고 안나 쨩까지 보지 못하게 된다는 걸까요...
아니, 볼 수는 있겠지만... 접근이 안 된다... 겠죠...
...으으...
그래도...
...그래도...
아리사 : ...첫번째 쪽으로... 갈게요...
사에 : ...생각 잘 하셨어요. 그쪽이 서로 편하죠...
저를 보고 살짝 웃어주시는 사에 씨.
살짝안 안타깝다는 표정이에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니면 저를 본지 얼마 안 되서 그런걸까요?
사에 : 만난지 얼마 안 됬지만... 헤어져야 겠네요.
아리사 : 네...
사에 :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마세요. 뒷처리는 깔끔하게 해 둘 테니까요.
그렇게 말하시면서 자리에서 일어서시는 사에 씨.
그리고...
사에 : 생각이 정리되시면 올라오세요.
라고 말하시면서 방을 나가셨어요.
...하아...
아리사...
응... 이걸로 잘 된거겠지.
Chapter 2-2. 공포에 쫓기며 END.
다음은 누구의 시점으로 갈까요?
1. 미쿠.
2. 사에.
사에 : 네.
린 : 역시 끝내는거지?
사에 : 그렇죠.
제 말을 그냥 흘러듣는 사람들은 없으니까요.
그 린 씨 조차 저에게 몇번이고 흔들리셨고요.
나름의 자존심이에요. 이런 일반인 한명 설득하는건 쉽다구요.
린 : 뭐, 너무 험하게만 다루지 말라고.
사에 : 선처해드릴게요. 랄까 저 그렇게 린 씨 같지 않다구요?
린 ; ...하아, 뭐 어쨌든 데려가야 되니까.
사에 : 네, 그럼 전 먼저 가 있을게요.
저는 방쪽으로 향하는 린 씨를 뒤로하고...
1. 346 프로덕션에 가야죠.
2. 제 방에서 조금 쉬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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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 등장은 이제 없는 건가요?
요즘 너무 움직였어요.
무라사메 파의 자금줄 끊는것도 그렇지만, 요즘 346 쪽에 일이 너무 몰렸어요.
저는 제 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에 그대로 누웠어요.
피곤하네요.
조금 자도록 할까요...
...
...전화...인가요...
누구죠... 이런때에 전화를 거는 사람은...
누군지 이름을 확인하니...
1. 미쿠
2. 사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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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 씨네요. 무슨 일인걸까요.
지금 시간이... 몇 시...
벌써 저녁시간 때네요.
잠시 잘려던게 꽤 자버렸네요 이거...
하긴, 알람도 안 맞춰뒀으니...
사에 : 여보세요?
미쿠 : 사에...
사에 : 무슨 일이신가요?
목소리를 다듬고 전화를 받으니 미쿠 씨의 목소리가 살짝 낮게 들려왔어요.
평소의 높이와는 다른...
미쿠 : 아리사, 돌아갔어.
사에 : 네...
미쿠 : 이걸로 끝인 거겠지?
사에 : 그렇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린 씨도 마찬가지이고...
미쿠 : ...하아...
사에 : 힘드신가요?
미쿠 : 조금...
평소에 정이 많은 미쿠 씨 니까요. 힘드시겠죠.
원래라면 그냥 친구로서 지내도 괜찮았을거 같지만...
한번 노출이 되버렸으니 이제는 어쩔 수 없죠.
미쿠 : ...끊을게.
사에 : 네, 이런말 하긴 뭐 하지만... 힘내세요.
미쿠 : 응...
전화가 끊기고 나서 전 그대로 소파위에 핸드폰을 던져놨어요.
원래는 좀 더 움직일려고 했지만 오늘은 좀 쉬어야 겠네요.
저라고 해서 이렇게 누군가의 인생에 손을 대는건 기분 나쁜 일이에요.
조금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누군가를 말로 겁을 주고서 있지도 않은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해버리는 일은.
되게 질리는 일이죠.
오늘은 달이 예쁘네요.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겠죠.
...
요즘은 버릇이 없어지긴 했지만 원래의 친가에서 하던데로 하는게 익숙해서 이렇게 둘러봐 버려요.
방 안에 사용인이 있을리가 없는데 말이죠...
무라카미의 이 저택도 야쿠자 치고는 소박해서 집사나 메이드같은 사용인은 별로 없어요. 필요한 곳에만 쓴다는 느낌일까요.
전 방을 나와 적당히 식당쪽으로 발을 옮겼어요.
다가가면 갈수록 맛있는 냄세가 서서히 풍겨와요.
아무래도 저녁 준비중이겠지요.
뭐, 일단 먼저 가 있도록 할까요.
오늘은 저녁먹고 바로 자야겠어요. 영 컨디션이 별로네요.
그렇게 식당으로 들어가니...
린 : 이제 일어났어?
사에 : 아직 안 돌아가셨나요?
린 : 뭐, 분위기가 좀 그런거 같아서 여기서 먹고 들어간다고 했지.
린 씨가 있네요.
하아...
조금 기다리니 저녁밥이 나왔고, 저와 린 씨는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
다 먹고난 뒤, 적당히 차를 마시고 있을때...
린 : 그리고보니 무라카미는?
사에 : 잠시 지방에 내려갔사와요.
린 ; 흐응...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물으시는 걸까요.
린 ; 뭐, 앞으로 계획 있어?
사에 : 딱히 뭐 없지만... 무슨 일 있으신가요?
린 : 한가지 부탁할게 있어서말이야.
린 씨가 말한 그건...
1. 전에 습격했던 녀석들의 조사.
2. 안나의 전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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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 저희도 지금 그것때문에 골치아파요. 어느정도 벗겨내긴 했지만 아직도 감싸여져 있는게 꽤 있어서 말이죠.
린 ; 한 명 정도 생포해 놓을걸 그랬나...
한숨을 쉬는 린 씨.
그리고서는 의자에 등을 기대 앉으면서 기지개를 폈어요.
린 : 하아... 피곤해...
사에 : 피곤하신가요?
린 : 얼마 전까지 학교 같은 지겨운걸 다니다가 이제야 풀려났나 싶더니만 이러고 있다고. 지치지.
사에 : 후훗, 그런가요...
린 씨도 많이 변했어요.
여기서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일거에요.
이것도 미쿠 씨 덕분이죠.
저 대신 린 씨를 잘 이끌어 주셨으니까요.
그것에 감사해요.
린 ; 그런데 말이야.
사에 : 네?
린 ; 넌 왜 그렇게 나를 건져내고 싶어했던거야?
갑작스럽네요 그건.
그런 질문이 올거라곤 생각 못했어요.
린 ; 딱히 너한테 가는 이득은 없잖아?
사에 : 그렇죠.
린 ; 그냥 오지랖이야?
사에 :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편해요.
어린 나이때부터 손에 피를 묻히는건 보기 싫으니까요.
...제가 할말인가 싶긴 하지만요.
제 욕심을 위해 미쿠 씨를 끌어들이고, 결국에는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미쿠 씨를 한순간에 떨어트린건 저니까요.
그거에 대한 속죄일지도 모르죠.
사에 : 저도 절 잘 모르겠는걸요.
린 ; 하아... 복잡한 녀석이네.
사에 : 당신만큼 하겠어요?
린 씨는 제 말에 어깨를 으쓱할 뿐이에요.
그리고...
린 ; 그럼 이만 난 가볼게. 그녀석들에 대해서는 알아봐 달라고.
사에 : 네, 알았어요. 물주 씨.
린 ; 이번에는 또 얼마나 빨아먹을 생각이야...
전 그저 웃음으로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해주었어요.
린 씨는 다시한번 한숨을 쉰 다음 탁자에서 일어나 식당의 문을 열고 떠났어요.
그럼... 오늘은 이만 푹 자도록 할까요.
...
메이드 : 사에 씨.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사에 : 하아...
이 저택의 메이드가 절 깨우러 올때까지 푹 자고 있었어요.
시간을 보니 8시 30분.
확실히 평소에 일어나던 시간이네요.
기지개를 피고는, 저는 씻으러 욕실에 들어왔어요.
그대로 평소처럼 씻고 아침을 먹고...
그렇게 저는...
1. 린 씨의 집으로 출발했어요.
2. 346 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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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적당히 메이크업...이라고 해도 피부관리 정도지만요.
그정도만 하고 저는 차를 타고...
...
린 씨의 집에 도착했어요.
몇번이고 와본 곳이지만 묘하게 저로서는 들어가기 힘들어요.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예상하기에는 역시 미묘한 죄책감일까요.
하지만 그것 때문이라면 제가 이렇게 꺼려할 일도 없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집으로 들어가니 그곳에는...
1. 세리카 씨와 미쿠 씨가 있었어요.
2. 린 씨와 안나 씨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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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 그냥 쉴겸 왔는데 미쿠 씨가 안 보이네요.
린 : 세리카랑 같이 쇼핑하러.
사에 : 그런가요...
미쿠 씨하고 할 이야기가 있었는데...
뭐, 나중에라도 상관없겠지요.
안나 : 후아암... 어라... 무슨 일...?
사에 : 미쿠 씨 보러 왔지만 없네요.
안나 : 응...
조용히 거실쪽으로 가서 소파에 철퍼덕하고 눕는 안나 씨.
여전하시네요 저쪽은...
그럼 저도 좀 여기에 눌러 앉아있다가 갈까요.
어차피 오늘은 쉴려고 했으니까요.
그렇게 안나 씨와 같이 TV를 보고 있을때쯤...
1. 뭔가 린 씨가 전화를 받더니 불려 나갔어요. 미쿠 씨일려나요.
2. 어느세 보니까 안나 씨가 저에게 기대어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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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눈치채보니 제 몸에 무게가 실린 것이 느껴져요.
그리고...
안나 : 으응...
저에게 기대어 자고 계시는 안나 씨.
피곤한걸까요.
분명 또 밤을 세서 뭔갈 한거겠죠.
게임일까요 아니면 어느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까요.
어느것이든 밤을 세는건 좋지 않은데요...
그래도 일단 그건 나중에 말 하기로 하고...
사에 : ...편히 주무세요...
아난 : 으응...
안나 씨의 머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 제 무릎위에다가 올려뒀어요.
무릎베게. 라는 걸까요.
린 : 별나네. 너가 그러고 잇으니까.
사에 : 저라고 해서 딱딱하기만 한건 아니니까요.
린 : 흐응...
신기하다는 듯이 저를 바라보는 린 씨.
그러다가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보고 계세요.
아무래도 신경 끄겠다는 거겠지요...
안나 씨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 TV를 보고 있으니...
세리카 : 다녀왔습니다~.
미쿠 : 어라, 신발 한 짝 더 있는데... 아, 사에 쨩이네.
제가 거실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자 저를 보시고는 살짝 놀라시고는 말하시는 미쿠 씨.
세리카 : 아앗, 안나 씨 자고 계시네요~!
사에 : 그러니까 조용히 부탁드릴게요?
세리카 : 네~.
이렇게 자고 있는 안나 씨는 드문걸까요?
세리카 씨도 신기하다는 듯이 보네요...
아니, 애초에 제가 이렇게 있다는것이 신기한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일단...
1. 저녁을 먹기전에 가볼까요. 신혼집을 방해해서는 안 될테니까요.
2. 이왕 이렇게 된거 저녁이나 먹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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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이구요.
그렇다면 신혼집을 방해해선 안 되니까요.
사에 :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미쿠 : 엣, 가는거야? 좀 더 있어도...
사에 : 신혼집을 방해해서는 안 되는 일이죠. 그럼...
미쿠 : 엣?!
제가 일어서니 안나 씨는 잠시 꿈틀거리시더니 다시 잠에 드셨어요.
미쿠 : ㅅ, 시, 신혼집이라니 ㅁ, 무슨...!
사에 : 그럼 이만 가볼게요~.
세리카 : 에... ㅈ, 저도 가보는게 좋을...
미쿠 : 그렇지 않으니까아~!!
그렇게 저는 나머지를 놔두고 집을 나왔어요.
딱히 거짓말을 한건 아니니까요.
것보다 결혼식은 언제일려나요.
1. 적당히 저녁먹으러 돌아가볼까요.
2. 오래간만에 외식도 괜찮을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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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좋은 곳에서 먹도록 하죠.
밖에서 대기하던 운전수에게 가끔씩 먹던 레스토랑으로 가도록 했어요.
차를 타고 눈을 감고 있다보니 어느세 도착했어요.
적당히 저녁이나...
아리사 : 앗...
...어라.
Chapter 2-3. 의도치 않은 만남 END.
다음 주인공은 누구로 하시겠습니까?
1. 린
2. 우즈키
여하튼 1번으로~
그때부터 연재하겠습니다.
...으음...
이렇게 하는게 맞을려나요.
아뇨아뇨. 조금만 더 밝게...
우즈키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우즈키랍니다~!
으음... 이건 그... 누군가랑 겹쳐서 안 될거 같아요.
으으응...
카렌 : ...혼자 뭐하는거야?
우즈키 : 아, 카렌 쨩~.
카렌 : 갑자기 왠 인사연습?
우즈키 : 이번에 출연하는 프로그램이요... 조금 특별하게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하아...
묘하게 예전하고 다른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이런 불안감도 없었는데...
카렌 : 그나저나 미오는?
우즈키 : 아, 미오 쨩은 아이코 쨩좀 만나고 온다고...
카렌 : 그 둘도 참 잘 어울리네.
그러니까요.
살짝 질투난다구요.
물론 저도 미호 쨩이라던가 쿄코 쨩이라던가 같이 유닛활동도하고... 해서...
할 말은 없지만요...
우즈키 : ...하아...
카렌 ; 옛 연인을 빼앗긴 질투일려나.
우즈키 : 그, 그런거 아니에요!
카렌 : 그래도 우즈키는 다른 애들이랑도 같이 잘 지내잖아?
우즈키 ; 그렇지마안...
웃으며 제 머리를 쓰다듬는 카렌 쨩.
이래뵈도 제가 언니라구요...
카렌 : 자자,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기분 풀자~.
우즈키 : 에...
카렌 ; 스케쥴도 막 소화한 참이잖아? 이럴때는 단걸로 기분을 풀어야지~!
라면서 제 등을 밀면서 프로젝트 룸을 나오는 카렌 쨩.
저도 어쩔 수 없이 그런 카렌쨩과 같이...
1. 346 카페.
2. 케이크 뷔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346 카페.
사내에 이렇게 직접 운용하는 카페가 있는곳은 적을거에요.
음료수나... 커피는 잘 못 마시지만 커피도 맛있다고 하니까요.
카렌 : 그나저나 우리 둘이 이렇게 여기 온것도 되게 오래간만이지 않아?
우즈키 : 그렇네요... 의외로 시간이 맞을때가 별로 없었죠...
카렌 : 뭐, 대부분이 신데렐라 걸이신 우즈키 님의 스케쥴이 안 맞은것 뿐이지만요~.
우즈키 : ㄱ, 그렇게 놀리지 마요~!
웃으면서 저를 놀리시는 카렌 쨩.
정말, 다른건 몰라도 이렇게 절 놀리시는게 재밌는 걸까요.
확실히 미오 쨩에게도 '우즈키 쨩은 리액션이 좋아서 놀리기 좋지~'라면서 언니취급 못 받고 있긴 하지만...
묘하게 신경쓰고는 있으니까요...
종업원 씨가 음료를 가지고 와 주시고, 저희 둘은 이것저것 이야기 하기 시작했어요.
대부분은 쓸대없는 잡담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정말 기뻐요.
그러던 중, 카렌 쨩은 음료수 컵에 꽂혀있는 빨대로 살짝 장난을 치면서 말했어요.
카렌 : 뭐랄까... 요즘 우즈키. 살짝 달라진거 같아.
우즈키 : 저 말인가요?
카렌 ; 응. 아니, 뭐... 그렇게 티나는건 아니야? 하지만... 뭐랄까. 옛날과 비슷한 분위기는 나지 않는달까...
그렇게 살짝 우울하듯이 말하는 카렌 쨩.
살짝 좋지 않은 기운이 흘러나오는거 같아서 말을 걸려던 찰나...
누가 등장할까요?
1. 리이나
2. 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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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 없는 아리사 창댓
카렌 : 어라, 리이나. 오래간만.
우즈키 : 어라, 두 분 만난 적 있으신가요?
확실히 알고 있긴 하겠지만 저렇게 인사할 정도로 가까워 지진 않았던걸로 아는데요.
으음...
리이나 : 에, 마스커레이드 일 같이 했었잖아?
카렌 : 그때 좀 친해졌었지.
우즈키 : 아... 그때 인가요.
좀 예전의 일이네요.
나오 씨가 아직... 있었을때의 일이니까요...
리이나 : 의외로 잘 맞는거 같아서 말이지.
우즈키 : 그런데 여기에는 무슨 일인가요? 누군가와 약속인가요?
리이나 : 으음... 뭐, 약속이라고 하면 약속일려나. 치에리하고 좀 만나기로 했는데...
카렌 : 어라, 데이트?
리이나 : 그, 그런거 아니거든?! 그저 쇼핑좀 같이 할 뿐이야.
그게 데이트인거 아닌가요?
그렇게 물어볼려고 했지만 카렌 쨩이 먼저 그렇게 말했고...
잠시 둘의 말싸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서로 사이좋은 둘이니 금방 그 말싸움은 끝이 났고...
1. 치에리 쨩이 올때까지 있을까요?
2. 데이트는 방해하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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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 데이트는 방해하면 안 되니까... 카렌 쨩. 저희들은 먼저 자리를 뜰까요?
카렌 : 그렇네~.
리이나 : 그런거 아니라니까?! 랄까 왠 데이트?!
그렇게 뭔가 설명하려는 리이나 쨩이였지만 저희들은 평소같이 카페를 나왔어요.
뒤에서 리이나 쨩이 한숨쉬는 소리가 들리네요.
조금 장난이 심한걸까나요.
카렌 ; 그럼 우즈키. 우리 어디갈래?
우즈키 : 글쎄요...
딱히 어딜 가자고 해도 말이죠...
그렇게 목표없이 346 사옥을 걷고 있을때였어요.
1. 카렌 쨩의 전화가 울렸어요.
2. 어라, 프로듀서 씨에게 전화가 왔는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막상 그러는 저도 소홀히 들어오긴하지만... (외면)
우즈키 : 응? 누구인가요?
카렌 : ...잠시만, 전화 받고 올게.
우즈키 : 네? 아, 네...
뭐랄까. 살짝 표정을 찌푸리셨는데...
조금 좋지 않은 전화인걸까요.
그런데도 받는다는건... 역시 일에 대한 걸까요?
저는 그런 카렌 쨩을...
1. 따라가서 엿 들어 볼까요.
2. ...역시 엿 듣는건 좋지 않은 짓이니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이곳에서 카렌은... 어두운 부분이 많죠.
엿 듣는건 좋지 않은 짓이니까요.
거기에다가 서로간의 비밀은... 지켜야죠.
그렇게 전 그대로 기달렸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서, 살짝 난처하다는 표정을 짓고 나타나는 카렌 쨩.
카렌 : 미안미안. 갑자기 전화가...
우즈키 : 아뇨, 괜찮아요.
카렌 : 거기에다가 더 미안하지만... 그... 지금 어디좀 가 봐야 될거 같아서 말이야.
아까 전화를 했던 그 문제인걸까요?
우즈키 : 어디 가시는데요?
카렌 : 먼 곳은 아니야. 하지만 중간에 빠져나오는건 좀 힘들려나...
우즈키 ; 아...
카렌 : 미안... 기분풀자면서 먼저 나가자고 한건 난데...
우즈키 :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시고... 중요한 일인거 같은데 다녀오세요!
제 말에 살짝 미안하다는 듯이 살짝 미소를 짓고 나중에 보자면서 메인 입구 쪽으로 가시는 카렌 쨩.
...하아...
무슨 일 인걸까요...
그때였어요.
1. 어디선가 미오쨩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2. 살짝 어지러워 졌어요. 빈혈인걸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디선가 미오 쨩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처음에는 환청인가 싶었지만 그건 아니였어요.
미오 : 여기서 혼자서 뭐해?
우즈키 : 아, 그... 방금까지 카렌 쨩이랑 같이 있었는데... 조금 일이 생겨버려 가지고요...
미오 : 으응... 그렇구나. 아, 그럼 시간 있어?
우즈키 : 시간...은 많지만요?
애초에 스케쥴 다 끝나고 놀러 나오...려고 했던거니까요.
미오 : 마침 잘 됬다~. 나랑 같이 놀지 않겠나 예쁜 아가씨~?
일부러 제 기운을 좋게 하려고 하는걸까요.
장난스럽게 말하는 미오 쨩.
그런 미오 쨩에게 저는...
우즈키 : ㄴ, 네! 같이 갈게요!
미오 : 에, 이럴때는 '약속이 있어서...'라던가 튕겨야 된다구 시마무.
우즈키 : 에? 하지만...
미오 : 뭐, 상관 없나? 그리고 일단 우리 둘만 어디 놀러가는건 아니니까?
그렇겠죠...
미오 쨩은 발이 넓으시니까요.
거기에다가 카렌 쨩의 말로는 PP분들과 함께 계셨을테니...
그렇게 저를 데리고 가신 곳에는 아이코 쨩과...
1. 마유
2. 아나스타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우즈키 : 아, 아냐 쨩~! 오래간만이에요!
아나스타샤 : давно не виделись. 오래간만 이에요.
아냐 쨩을 보는건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처음에는 같은 프로젝트에 있었던 동료였는데...
각자의 활동을 시작하더니 제가 신데렐라 걸로 뽑혔을때는 이미... 안 본지 꽤 됬었어요.
그게 반년 전이니까...
적어도 반년 이상은 서로 마주치지 못했다는 걸까요...
분명 서로 인사를 하거나 한적은 있지만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 하는건 되게 오래간만이에요.
미오 : 나도 우연찮게 만났는데 시간이 된다고 해서 말이야~. 이왕이면 카렌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나스타샤 : 카렌도 있었나요?
미오 : 그렇다는거 같은데 일이 생겼다는거 같아...
살짝 한숨을 쉬며 말하는 미오 쨩.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일이 있다는데...
우즈키 : 그대신! 저희들끼리 놀아서 질투나게 해주는 거에요!
미오 : 오우~. 그렇게 하자구~. 그럼 우리 어디갈래?
아나스타샤 : 전 어디든지 좋아요?
아직 계획도 정해지지 않은거 같아요.
그렇다면~.
1. 노래방.
2. 케이크 뷔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