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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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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메구루 : 에...뭐야. 시시해!
나츠하 : 흐응...
카나데 : 더 얘기 해봐. 이유를 들어봐야지.
히카루 : 우리 사무소 애들이 밥 잘 먹어서 힘내서 역전승을 할 수도 있는거고, 여기 있는 메구루랑 나츠하가 힘내서 끝까지 순위 방어 할 수도 있는거고.. 그것도 아니면 765가 갑자기 연속 득점할 수도 있는거고. 물론 내가 응원하는 건 우리 사무소가 맞다? 하지만 승부 예측을 하라고 해도 말이지...곤란해.
미유 : 그렇긴..하네.
사토 : 납득은 가, 하지만 이럴 때는 그런 거 말고 그냥 우리가 이기면 좋겠다 하는 게 베스트라구?
히카루 : 그럼 저쪽에는 워스트잖아요, 사토 씨.
사토 : 하트라 부르라고☆
후미카 : 으음, 그렇죠.. 오빠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저희의 입장도 알 거 같고..
시키 : 가끔은 감성적으로 대답할 필요도 있다구?
나오미 : 으으, 곤란한 질문이야 저런거..
히카루 : 난 최대한 이성적으로 대답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치유키 : 으음...아쉽네요.
아마나 : 아마나도 힘낼게! 텐카 쨩은...
텐카 : 응원할게...니헤헤...
하즈키 : 내가 나가면 어떠려나~
니치카 : 언니가 나가면 다 이기지! 언니 다 잘하잖아!
하즈키 : 에이...종목에 따라 다르다구..
니치카 : 아이돌도 아니면서 춤 노래 다 잘하면서!
치유키 : 늘 신세지고 있지...
아마나 : 응응, 맞아맞아.
텐카 : 춤이랑 노래들 너무 힘들어...
사나에 : 이제 슬슬 시작할 시간이긴 하네.
미유 : 그러게요...
나오미 : 드디어 리아무의 시간인가..으으...
히카루 : 편집 팀 얼마나 일해야할까..
나오미 : 제발 안 했으면.... 아, 그러고보니까 슬슬 10대 총선 결과 나올 때...구나.
히카루 : 어? 벌써?
나오미 : 응, 벌써지. 야, 너 인기 많은 애들 담당이면서 그것도 신경 안쓰냐?
히카루 : 바..바빴다고...
사토 : 저런 거 보면 진짜 완전 사내 부부 급인 거 같은데. 그치?
사나에 : 저번에 뭐, 나오미 쨩을 타이틀 여자친구로 두고 아이돌들은 비밀리에 사귄다..라는 이상한 작전 세웠잖아?
미유 : 이..이상한 작전..
사나에 : 그야 당연히 이상하지. 그런다고 사람들이 아, 그렇구나 하고 믿겠어?
사토 : 알 게 뭐람! 우리가 그렇다는데!
나오미 : 걱정되는 건 내 담당중에는...리아무가 제일 인기 많다는 건데...
히카루 : 또 우쭐해질까봐?
나오미 : 바로 그거야... 또 보상이랍시고 뭘 요구할지..
히카루 : 얼마 전 성희롱 멘트를 그렇게나 해댔으니 걱정들만 하네..
나오미 : 남자친구면 지켜주라고 좀.
히카루 : 담당 아이돌은 담당 프로듀서가 처리하셔야죠.
나오미 : 하여튼 남자친구 다운 면모가 없어요!
히카루 : 그러는 너도 여자친구다운 면모가..
나오미 : 시..시끄러!
사토 : 아무리봐도 커플을 넘어선 부부인데.
미나미 : 네?
미유 : 미..미나미 쨩, 언제부터..?
미나미 : 아뇨 그냥 뭔가 속닥속닥하시길래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사나에 : 뭔가 불만인 듯 하네. 나오미 쨩.. 흐음, 괜찮으려나.
사토 : 알아서 하시겠지☆
사나에 : 그렇겠..지?
미유 : 사나에 씨 답지 않게 좀 조심스러운 느낌의 말투네요.
사나에 : 나라고 항상 쿨하거나 거칠게만 말하지 않는다구? 전 담당 프로듀서의 연애 사정이 걱정되서 그러지.
사토 : 그러는 사람이 히카루한테 하는 멘트는 몸의 유혹인가..
사나에 : 그야 그런 얼굴과 몸을 하고 있으면 당연한 거 아니야!?
미유 : 쉿..! 목소리가 커요..!
미나미 : .....
히카루 : 갑자기 귀가 근질거리는데... 왜 이러지.
나오미 : 누가 니 욕이라도 하나보지 뭐.
히카루 : 이럴 땐 귀 파줄까? 라고 말해야하는 거 아니야?
나오미 : 도구도 없고 상황도 이상하잖아! 집에서라면 당연히 해주지!
히카루 : 흐음...
사나에 : ..저 가슴으로 귀를 판다고? 무리일텐데.
미유 : 네?
사나에 : 그야 히카루 군이 나오미 무릎 베고 눕고 옆으로 누웠다간 저 커다란 가슴에 다 가려질걸. 아마 등을 뒤로 쭉 빼고 보이지도 않게 파거나..히카루 군을 무릎 아래로 다리 베개를 해줘야 팔 수 있지 않겠어?
사토 : 오, 듣고보니 그러네. 그럼 우리정도면 괜찮은건가?
사나에 : 나는 무리지. 후후.
사토 : 아, 재수없어☆
1.계주 달리기 중계 시작
2.계주 달리기 중계 스킵
3.기타의견접수칸
위통물이다!
아이돌들 : 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아이돌들이었지만, 히카루랑 밥도 먹고 시간도 보냈기에 나름 만족한 듯 다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히카루 : 그러고보니...치히로는?
나오미 :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데?
히카루 : ...그렇구나.
나오미 : 하아...난 그런 것보다 리아무가 너무 걱정인데..
히카루 : 옷은 어째 변함이 없다..
나오미 : 그야 뭐, 옷은 기대도 안했어..다만 내가 걱정되는 건 쟤 스포츠브라 안했다고 아까..
히카루 : ..근데 뛴다고?
나오미 : 일단 나오긴 해야하니까..으으..
히카루 : 다른 사람한테 빌려서라도 뛰는 게..
나오미 : 그럴 애가 아니잖아..이제와서 그러기엔 너무 늦었고..
히카루 : ...아, 불타는 게 보인다.
히카루와 나오미가 이야기하는 사이 어느덧 달릴 아이돌들이 나와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히카루 : 왜 경기장에서 안하고.. 다른데로 가?
나오미 : 이번엔 경기장이 아니라 외부에서 달려, 물론 길거리에 경호원 및 길가 통제는 다 됐고.. 그리고 그건 중계로 스크린에서 비춰줄거야.
히카루 : 아, 그런 형식이구나?
나오미 : ...? 제법 많이 하지않나 이거?
히카루 : 어렸을 땐 그런 걸 볼 틈이 없었고 좀 큰 다음부터는 저런 걸 볼 여유가 없었지. 운동 쪽을 좋아하지도 않으니 크게 흥미도 없었고.
나오미 : 하여튼...그럼 뭐 어쩔 수 없지.
해설 : 선수들이 각자 자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목할만한 선수는 역시 유메미 리아무 선수인데요!
캐스터 : 운동을 잘하는 아이돌들 가운데 떡하니 등장하니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가 없죠.
해설 : 과연 여기에 나올만큼 달리기는 잘 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캐스터 : 팬 분들의 표정을 보면 또 어그로 끌려나? 하는 기대가 가득한 표정들인데요?
해설 : 그것이 유메미 리아무란 아이돌의 상징이기 때문이죠!
히카루 : ....괜찮냐.
나오미 : 사실이긴 한데..아프다...
해설 : 네! 이렇게 말씀드리는 와중 첫번째 선수들 달렸습니다!
캐스터 : 그래도 역시 선발 선수들은 다 잘하는 선수들이네요! 다들 페이스 조절인지 아직 거리는 벌어지지 않습니다!
해설 : 계주니까 팍팍 달리는 것도 좋은데요! 아! 말이 끝나기도 전에 346의 히메카와 유키 선수! 가장 앞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캐스터 : 그 옆에 지지 않겠다는 듯 아리스가와 나츠하 선수! 바로 뒤에 붙습니다!
히카루 : 다들 대단하네... 저렇게 잘 달리다니.
나오미 : 아, 옛날이면 나도 저보다 더 잘 달릴 수 있는데..
히카루 : 너 옛날이면...아, 그렇겠네. 그 큼지막한 게 없었으니까.
나오미 : 그랬었지..근데 그걸 굳이 말하지 말아줄래?
히카루 : 아니 뭐..지금은 뭘 입고 달려도 흔들리잖아 그거.
나오미 : 변태놈아! 그런 것만 보냐!
히카루 : 미..미안!
나오미 : 으..넌 가끔 나를 여친으로 보는 건지 아니면 다른 걸로 보는 건지 헷갈린다니까..
히카루 : 으음, 미안해..
나오미 : 됐네요. 경기나 봐.
1.다음 아이돌들
2.리아무 차례
캐스터 : 다음 선수들은 하치미야 메구루 선수! 가나하 히비키 선수! 오토쿠라 유우키 선수입니다!
히카루 : 다들 쟁쟁하네.. 운동 좀 한다 하는 애들을 다 출진시켰어.
나오미 : ....리아무보낸 거 실수인 거 같은 느낌이 너무 크다..
히카루 : 아니 뭐...우리가 선수들 육성하는 곳도 아니고 화제성이 있으면 되는거지..
나오미 : 그..그렇지?
히카루 : 그래도 상금이랑 상품은 받아야하지 않을ㄲ..
나오미 : 야!
해설 : 오토쿠라 유우키 선수가 13살..이었죠?
캐스터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두 선수에 밀리기는 커녕 오히려 가장 앞에서 달리고 있죠!
해설 : 정말 대단합니다, 13살인데도 키도 엄청 크고 다리도 늘씬한데요!
캐스터 : 아까까지 말씀하시던거 보면 가슴이 취향이셨던 거 같은데 아니었나요?
해설 : 가슴이건 다리건 다 좋아합니다!
캐스터 : 아 네, 그러시군요.
해설 : 이 와중 선수들 근소하지만 차이는 점점 벌어집니다!
캐스터 : 하치미야 메구루 선수 엄청 열심히 달리는데요! 차이를 최대한 좁혀나갑니다!
해설 : 어느덧 다음 선수에게 토스할 때가 또 왔네요!
히카루 : 다들 잘 달리네..
나오미 : 그러고보니 너 체력 좋던데..달리기는 못해?
히카루 : 못하진 않는데.. 저렇게는 못 달려.
나오미 : ..왜?
히카루 : 무슨 일 생길지 모른다고 무리하지 말라그랬거든 시키가. 그리고 또.. 으음,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그리 좋아하진 않고.
나오미 : 몸 때문이면 어쩔 수 없긴한데.. 그런거 치고 너 밤에는...아, 아니다.
히카루 : ..아, 흐응...
나오미 : ..뭐! 뭐!
히카루 : 처음엔 그 쪽 이야기 엄청 못하더니, 이젠 자연스럽네?
나오미 : 닥쳐!
히카루 : 그치그치, 사람은 성장하는 동물이니까. 그럴 수 있어!
나오미 : 조용히 하라고!
해설 : 다음 선수로 바통터치! 자 드디어 유메미 리아무 선수입니다!
나오미 : ...!? 리아무라고!?
히카루 : 오, 이건 봐야겠네.
나오미 : 아..아으...
리아무라는 말에 팬들도, 히카루와 나오미도 주의 깊게 스크린을 보기 시작했다.
리아무는 어울리지 않는 노란 모자를 쓰고 반팔을 입고 뛰기 시작했고 그녀의 표정은 영 좋지 않았다.
해설 : 어..유메미 리아무 선수 어째 그...많이 흔들리는데요..
캐스터 : 뭐라하고 싶긴 하지만 확실히 그러네요. 음...
히카루 : ..진짜 브래지어 안한거야?
나오미 : 아..아예 안한 건 아닐텐데..! 그...그러니까...어...
히카루 : 다들 안 빌려준건가..아니면..아니다, 사이즈가 안맞겠구나.
나오미 : 내건 클테고..
히카루 : 이 와중에 자랑이라니. 음음, 그럴 수 있지.
나오미 : 조용히 하라고! 몇 번 말해!
히카루 : 네네.
나오미 : 아으...순위는 상관없으니 그냥 무탈하게만 끝났으면 좋겠는ㄷ..
히카루 : ....
나오미 : ...
해설&캐스터 : ..... 바,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해 잠깐 이상했던 점, 양해부탁바랍니다.
나오미 : 아아아아아아! 망했다...
히카루 : 시말서..감봉.. 징계..전무님과 상담..
나오미 : 아..아니야..!
그래도 열심히 달리던 리아무는 자신의 가슴이 흔들리는 것으로 인해 큰 통증을 느껴 결국 아이돌이 해서는 안될 말을 해버렸고 그것은 생중계로 스크린에 그대로 나왔다.
해설 : 역시 이래야 리아무죠!
캐스터 :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만, 전에 찍은 사진집에서도 더 심하면 심했지 못하진 않으니까요!
히카루 : 어...음...생각외로 반응이..
관중석에서도 당황해서 수근거리는 것보단 해설과 캐스터처럼 이래야 리아무지! 라는 반응과 그저 웃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나오미 : 나..사, 살 수 있는 걸까?
히카루 : 글쎼..반응은 반응이고..전무님이 어떨진 모르는 일이니까..
나오미 : 위로 좀 해달라고..! 어!?
히카루 : 이런 거에선 헛된 기대를 품게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너 만약 내가 위로했다고 치자. 근데 전무님이 엄청 뭐라하고 징계도 내렸어, 그럼 나한테 뭐라 안할거야?
나오미 : 안해!
히카루 : 어? 정말로?
나오미 : 그야 너도 같이 일하니까 어떤지 알거고, 그리고 여자친구를 위로해주는 거인데 왜 뭐라해!?
히카루 : 그..그러냐. 으음...괜찮을거야.
나오미 : 한참 늦었어!
히카루 : 미안...
나오미 : 하아..어쩌다 이런 놈이랑...
히카루 : 미안하다니깐..
나오미 : 됐어 됐어.
그렇게 히카루와 나오미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어느덧 계주가 끝나고 765 사무소가 승리했다.
히카루 : 어래, 어느샌가 끝났다.
나오미 : 765인가... 우리도 운동 잘하는 애들많은데..
히카루 : 중간에 분홍색..
나오미 : 그래! 내가 잘못했다!
히카루 : ..미안해. 그만 놀려야겠다.
해설 : 자, 그럼 이제 마지막 경기..기마전인데요!
캐스터 : 기마전인만큼 사람도 많고 협력이 중요하니, 기마전은 2점이 되겠습니다!
해설 : 격렬해서 다칠 수도 있겠는데요.
캐스터 : 그래서 바닥엔 매트를 깔고 할 예정입니다!
해설 : 큰 사고가 나질 않기를 바라면서 준비될 동안 잠시 휴식시간 갖겠습니다!
1.아이돌들에게 이동
2.나오미랑 수다
3.기타의견접수칸
나오미 : 또 보러가?
히카루 : 또라니, 몇 번이고 보고 싶고 그런데?
나오미 : ...이럴 땐 은근 팔불출이다? 뭐.. 기마전이면 내 전 담당들은 나갈테니 응원해주고 와야지. 나도 같이 갈게.
히카루 : 음음, 그래야 프로듀서지.
나오미 : 하여튼 의외로 이상한 면이 있다 너..
그러면서도 나오미는 히카루의 뒤를 따라 함께 아이돌들을 보러 대기실로 갔다.
나오미 : 아카네 쨔아앙!
아카네 : 아! 나오미 씨이이!
히카루 : ...너네 아까 밥 먹을 때 본 거 아녔어?
나오미 : 그치만 아카네 쨩은 귀여운걸!
히카루 : 그거... 너보다 키 작아서 그런 거 아니지?
나오미 : 아니거든! 뭐라는거야!?
히카루 : 아니면 말고, 혹시 해서 물어본거야.
사토 : 여~ 응원하러 왔냐☆
히카루 : 네, 아무래도 큰 경기이기도 하고, 많이들 나갈테니까요.
사토 : 그런 거 치곤 너 수영 경기때도 왔다더만?
히카루 : 그건 맞긴 한데,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라..
사토 : 내 수영복 모습 잔뜩 보여줄 수 있는데 말이지☆
히카루 : 다음에 단 둘이서 있을 때 보여줘요. 그 때라면 얼마든지...
사토 : 오호☆ 말했겠다☆
사나에 : 나오미 쨩은...아카네 쨩이랑 놀고 있구만.
히카루 : 아마 팬심으로 좋아하는 텐카 외에는 제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사나에 : 나는 저렇게 안아준 적 거의 없는데..
히카루 : 사나에 씨는 키가 비슷해서 그럴걸요?
사나에 : 키? 아... 또 가슴때문이겠지?
히카루 : ...그, 그건 당사자한테 물어보세요.
사나에 : 왜~? 보고 싶지 않아?
히카루 :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사나에 : 긍정이란 의미로 받아들일 게 히카루 군? 언젠가 셋이서~
히카루 : 그마아아안! 왜 이래요 대체!?
카에데 : 크흠!
히카루 : 어, 카에데다. 오늘 처음보는 거 같은데?
카에데 : 우리 프로듀서는 정말 너무해! 술도 못 마시게 하고 말이야!
히카루 : 어떤 아이돌이 스케줄 중에 술을 마시냐!? 그런 방송도 아니고 다 같이 으쌰으쌰 운동하는건데!?
카에데 : 내가 나가는 건 이거 뿐이라구! 경기 보면서 마셔도 되잖아!
히카루 : 되겠냐!? 차례 끝나고도 될까 말까야!
카에데 : 히잉...
히카루 : ...으으, 위통이야. 내 담당들은 어디있지..
시키 : 찾았어~?
히카루 : 시키이이이...
시키 : 응? 뭐야, 무슨 일이야? 갑자기 끌어안다니.
히카루 : 나이 많지만 하는 짓은 애들인 아이돌들 상대하기 힘들어...
시키 : 냐하하, 담당도 아닌데 말이지~ 뭐, 어쩔 수 없지 않겠어? 대부분은 건드렸잖아?
히카루 : 안 건드린 사람도 있어...
시키 : 뭐...그건 보너스로 받아들여야지. 솔직히 달ㄹ..히카루 쨩이 마음만 먹으면 건드릴 수 있는 거 잖아?
히카루 : 누가 봐도 그렇기야 한데..
시키 : 그럼 팍 건드려버리라구?
히카루 : 어?
시키 : 침대에서 확 달ㄹ..히카루 쨩의 위력을 보여주면 괜찮지 않을까?
히카루 : 시키, 자꾸 호칭이..
시키 : 응? 신경써주는 건데 아니면 그냥 내가 편한대로 부를까?
히카루 : ..아, 아니. 지금처럼 신경 좀 써줘.
시키 : 아무튼 내 의견은 어때?
히카루 :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내 위력이란 게 대체 뭔데.
시키 : 침대 위에서 그 체력이랑..냐하하. 대단하잖아?
카나데 : 대체 대기실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히카루 : 아, 카나데.
카나데 : 하여튼, 시키야 그럴 애니까 그렇다 쳐도 오빠는 말려야지.
히카루 : 그..그렇지. 응. 내가 실수했네.
카나데 : 신경쓰지 않으면 큰일날 지도 모른다?
후미카 : 오빠..
히카루 : 아, 후미카. 후미카는 이거 나가던..가?
후미카 : 그냥 밑에서 받쳐주는 걸로 나가긴 해..
히카루 : 나가는구나. 후미카도 열심히 해.
후미카 : 응...
카나데 : 너무 건조하지 않아? 후미카한테?
히카루 : 앗, 미안..
시키 : 냐하하, 후미카 쨩도 이리 올래?
후미카 : 네? 아, 그..그게..
시키 : 거절은 거절할게~ 에잇.
후미카 : 시..시키 씨!?
카나데 : 어머나, 양손의 꽃이네?
히카루 : 으..으음.
후미카 : 에헤헤... 살짝 덥지만 기분 좋아..
시키 : 흐흥, 그렇다는데? 자주 안아주는 게 어떄?
히카루 : 뭐...기회가 된다면.. 그럴게.
시키 : 의외로 밖에서의 스킨쉽은 잘 안해준단 말이지?
카나데 : 그야 아이돌이랑 프로듀서니까 그런거겠지.
후미카 : 뭐..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에 둘만 있을 땐..
시키 : 자안~뜩 사랑해주긴 하지?
히카루 : 너희들까지 그 이야기냐...
미나미 : 다, 다들 뭐하시는 건가요?
히카루 : 미나미...
미나미 : 네?
히카루 : 아니야, 미나미는 그대로 남아줘..
미나미 : 가..갑자기 무슨 소리를..
카나데 : 미나미는 말하지 않아도 음란한 거 아니야?
미나미 : 네!?
시키 : 응응, 그렇지 그렇지.
미나미 : 여러분은 무슨 소릴 하시는거에요!?
히카루 : ..... 아, 응원하러 온건데 뭔가 지치는 느낌이야..
나오미 : 넌 왜 또 머리를 부여잡고 있어?
히카루 : 아, 나오미..다 끝났어?
나오미 : 응, 사나에 씨는?
히카루 : 저기 있을걸...
나오미 : 아, 그러네. 뭐..다들 재밌게 놀고 있는 듯 하니..시간도 시간이고, 슬슬 돌아가자.
히카루 : 그러자...
카나데 : 이따 봐. 응원 열심히 해줘.
시키 : 목소리 들리게 응원해~
히카루 : 그건 무리야...
후미카 : 그럼 조금이나마 푹 쉬어..이따 보자 오빠.
히카루 : 응..가볼게.
나오미 : 약 먹어야 되는거 아니야..? 상태 좀 안 좋아보이는데.
히카루 : 이건 좀 지친 거 뿐이니까 쉬면 괜찮아..
나오미 : 어깨 정도는 빌려줄 수 있는데?
히카루 : 그럼 좀 실례할게..
나오미 : 그래도 응원은 해라? 자면 안된다.
히카루 : 응...
나오미 : ..뭐야, 왜이리 약해졌어.
히카루 : 난 원래 그리 안 쌘 사람이야..
나오미 : 흐음...
돌아갈 때는 히카루가 나오미의 뒤를 따라 다시 자리로 돌아갔고 바로 그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히카루 : 어깨 말고 부드러운 것도 느껴진다..
나오미 : 너 자꾸 그럴래?
히카루 : 그냥 느껴지는 거 말하는 건데...?
나오미 : 하아...
히카루 : 아니면 무릎 베개해주면 좋겠는데..
나오미 : 좌석 특성 상 무리잖아 그거. 그리고 그거 다른 의도지?
히카루 : 아니..그냥 편하게 눕고 싶은데..
나오미 : 의무실 가 의무실.
히카루 : 그건 좀 그래... 굳이 가고 싶지도 않고..
나오미 : 정말 엄청 까다롭네. 그럼...
1.그냥 그대로 어깨나 베고 있어!
2.무리 좀 해볼까...
히카루 : ..? 뭐길래 특별 서비ㅅ...어. 어...
나오미 : .....
히카루 : 진짜 특별 서비스네. 이렇게 부드럽고 따뜻하고 기분 좋은 베개라니.
나오미 : 더 이상 말하면 어깨도 안 빌려준다?
히카루 : ..알았어.
나오미 : 으...
나오미는 평소에 히카루를 대하는 것을 보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행동, 히카루에게 자신의 가슴을 베개로 쓰게 해주는 스스로를 보고 '내가 이상해진걸까' 생각했다.
히카루 : 아...이대로 푹 잘 수도 있을 거 같다..
나오미 : 애들 경기하는 거 보라고 했지?
히카루 : 응...알지 알지.. 다만 그럴 수 있을 정도의 푹신함과 따뜻함이라고 칭찬하는거야 칭찬..
나오미 :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오거든!
히카루 : 그런 거 바라고 말하는 거 아닌데.. 내가 꼭 그런 거 바라고 말하는 사람 같아?
나오미 : .....그건 아니긴 한데, 너 나한테는 주로 그...으...그거 노리고 말하는 거 많잖아!
히카루 : 으음, 그..그래? 그랬던가.. 그렇게 느껴졌구나.
나오미 : ..잠깐, 너 자각을 안하는 건지, 잊은건지, 아니면 진짜 별 생각없이 한 건지는 모르지만.. 그거 다 노리고 한 게 아니라고?
히카루 : 어...내가 분명 너랑 하는 건 좋아하는 게 맞아. 제일 좋아하는 게 맞는데.. 그걸 노리고 멘트를 치진 않..았던 거 같은데...
나오미 : 그럼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단거야!?
히카루 : 아, 아니. 그...내가 기억을 못해서 확답은 못하지.. 나도 남자니까 그..그런 쪽으로 유도했을 수도 있고...
나오미 : 그..그런거지!?
히카루 : 그렇겠..지?
나오미 : 나만의 착각으로 혼자 그...그런 생각한 거 아니지!?
히카루 : 그..그렇지..!
나오미 : 휴우... 그, 그렇지. 만약 아무 생각이 없었다면 그만큼 자주 찾아오진 않았겠지..
히카루 : 아.
사실 나오미가 왔을 때 초반의 히카루는 평소의 그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시간이 나면 나오미를 찾아갔었다.
그게 뭔가 나오미가 오해할만한 멘트를 하고 찾아간 것이 아닌, 정말 나오미와의 궁합이 좋아서 별 생각없이 하고 싶어 찾아갔다는 것이었다.
나오미 : ..왜, 뭐.
히카루 : 겨..경기 시작한다고.
나오미 : 그,그러네. 자 이제 빨리 저쪽에 시선 고정하고 애들이나 응원해.
히카루 : 그래야지...
해설 : 네! 드디어 경기 시작합니다! 1:1로 진행하면 사무소 한 곳은 부전승이고 재미도 없어지니 삼파전으로 진행합니다!
캐스터 : 여기에 걸린 2점으로 승기를 굳혀나가는 팀이 있을 것이고, 아니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팀이 있겠죠.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해설 : 이 경기는 위든 아래든 격렬하게 움직여서 좋네요!
캐스터 : 그렇게 대놓고 밝히시는 겁니까 이제.
해설 : 이제와서 뭘 숨기겠습니까! 당당해지기로 했습니다!
캐스터 : 그 선을 잘못 넘으면 바로 팬들에게 돌로 얻어맞을테니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해설 : 그 선은 잘 조절할테니 이제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히카루 : 저 해설은 정말이지 변태같다.
나오미 : 내가 나갔으면 대체 무슨 멘트를 쳤을까..
히카루 : 그러게. 궁금하니까 나가볼래?
나오미 : 미친놈아! 여자친구한테 그런 소릴 해!?
히카루 : 농담이야 농담..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농담 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네..
나오미 : 캐스터가 말했잖아. 선 지키라고 선을!
히카루 : 선이라..으음..
나오미 : 뒷통수에 힘 줘서 문지르지 말고!
히카루 : 진짜로 기분 나쁘면..으음..으음..어떻게 표현하라고 하는 게 맞을까.. 아, 부드럽다..
나오미 : 너 정도 되는 애가 설마 진짜 화내는 건지 아닌 지 분간 못하진 않을 거 아냐.
히카루 : 난 최대한 화를 안내게 한 거지, 이렇게 좀 놀릴 때는 진짜 화내는 게 맞는 지 아닌 지 은근히 헷갈려..
나오미 : 그럴 거면 하질 말아야지..
히카루 : 오히려 나오미 너 같이 좀 오래 알고 지낸 사람한테 해서 그 선을 배워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나오미 : 하필 그 대상이 나야?
히카루 : 시키한테 그게 될 거 같아?
나오미 : ....
히카루 : 너가 생각해도 그렇지?
나오미 : 뭐, 어쩔 수 없네. 내가 받아주는 수 밖에. 그렇지?
히카루 : 응, 그렇지.
다음 내용
1.경기 해설 중심
2.나오미와 히카루 대화 중심
@1번이 나왔다고 2번을 배제하는 게 아니고 비중을 어디로 잡을 지 정하는 투표입니다!
@아이돌들이 보고 있다는 암시를 주는 것도 괜찮을듯?
캐스터 : 아무리봐도 퇴근하고 싶다는 게 느껴지는데요?
해설 : 아니죠! 연장전을 하면 아이돌들의 여러 모습을 더 볼 수 있는데요!
캐스터 : 일단 정해진 건 이번 경기 까지만이고.. 다음 경기가 연장전이 되면 준비가 좀 덜 된 상태인데 말이죠.
해설 : 그런 거 말하시면 곤란한데요! 아무튼! 각 사무소 별로 아이돌들이 진형을 이뤄 경기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 마지막 경기다보니 여러 아이돌들이 나올 예정이죠, 그래서 좀 점수를 많이 따야 이길 수 있습니다!
해설 : 하지만 그러다보니 사무소 별로 인원 수가 너무 차이나니, 데스매치를 적용했습니다! 이긴 팀은 계속해서 그 멤버로 갈 수 있어요!
히카루 : 근데 체력이 될까..?
나오미 : 얘들 레슨하는 거 많이 보는 애가 그걸 걱정해?
히카루 : 그건 정해진 동작을 하는 거지만 이건 격렬한 운동이잖아. 소비 자체가 다를걸. 보아하니 휴식시간도 그리 길지 않을거고.
나오미 : 레슨도 충분히 격렬한 거 같은데..? 내가 이상한건가?
히카루 : 으음, 격렬하긴 하지, 근데 그건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동작 범위 내에서...
히카루와 나오미가 잠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샌가 히카루는 그녀의 가슴에서 일어나 마주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어떤 사람이 두 사람을 향해 말을 걸었다.
메구루P : 저기..
히카루 : 네?
나오미 : 네? 무슨 일이세요?
메구루P : 별 거 아니고 그냥 이야기 하는 내용이 흥미가 생겨서요.
히카루 : ....
메구루P : 레슨이란 거는 아무래도...
갑작스레 이야기에 낀 메구루의 프로듀서에 히카루는 살짝 당황했지만 그것보단 곧 담당이 나올텐데..왜 안보는 거지 란 생각이 들었다.
히카루랑 나오미 두 사람은 그래도 눈은 경기장을 향해 있었지만, 메구루의 프로듀서는 나오미에게 시선이 꽂혔다는 것을 옆에서 보는 히카루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굳이 그걸 지적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일단 넘어가고 히카루는 경기에 집중했다.
해설 : 네! 경기 시작했습니다! 각 선봉..강해보이는데요!
캐스터 : 설마 처음부터 모로보시 키라리 선수랑 시라세 사쿠야 선수, 모모세 리오 선수가 출전할 줄은 몰랐네요.
해설 : 세 선수 다 키가 엄청 크지 않나요?
캐스터 : 아마 작전이 늘씬한 키와 팔로 닿지않게 하는 작전이었던 거 같은데...그게 이렇게나 겹치다뇨!
해설 : 이렇게 되면 제일 유리한 건 모로보시 키라리 선수인데요!
해설과 캐스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키라리가 사쿠야의 머리띠를 뺏어버렸다.
캐스터 : 벌써 283 탈락! 지금까지 선전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해설 : 이렇게 되면 모모세 리오 선수! 모로보시 키라리 선수와 1:1을 해야하는데요!
히카루 : 저건 못이기지.. 리오같은 푼수가 어떻게 키라리를 이겨..
나오미 : 저는 생각이 다른데..
메구루P : 그렇긴 해도 분명...
히카루 : ...이야기 참 오래하네. 야, 경기 보라며.
나오미 : 아, 맞다맞다.
메구루P : 뭐..담당 아이돌도 안나오는데..그래도 보긴 봐야죠.
히카루 : ....
과연 담당이 나온다고 볼까? 싶은 의문이 들고 그것을 내뱉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참았다.
히카루의 예상대로 리오 또한 금방 나가떨어졌고, 키라리는 우냐앗! 하면서 승리의 포효를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아이돌들이 키라리의 앞에 섰다.
히카루 : 어째 키라리가 다 이길 거 같다...
나오미 : 그러네... 다른 사무소라 잘은 모르겠지만, 체력이 좋다고 해도 키라리의 힘이랑 신장차이를 메꾸기엔...
메구루P : 안그래도 저희 쪽은 사람도 없어서.. 과연 될까.. 싶네요.
나오미 : 그래도 응원해야죠!
해설 : 아, 어느정도 분투하는 듯 했지만...코우사카 우미 선수! 체력은 좋았지만 팔의 리치 차이가 너무 심해서 결국 져버렸는데요!
캐스터 : 코미야 카호 선수! 기세는 좋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역시나 뺏겼습니다!
히카루 : ...뭔 이리 순식간에...
나오미 : 키라리 대단해...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아이돌들도 키라리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머리띠를 뺏어내는데 성공했다.
키라리 : 우나야야아! 한 팀 남았다니~!
해설 : 마지막으로...283은 마지막 희망이 나왔습니다! 하치미야 메구루 선수가 위에 있네요!
캐스터 : 765는 가나하 히비키 선수..인데 키 차이가 너무 나네요!
해설 : 키 차이만 보면 하치미야 메구루 선수도 많이 나니까요! 한 번 걸어볼만 하겠습니다!
캐스터 :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보면 346의 압승일텐데요?
해설 : 확실히 드물게 283이 부진하지만.. 뭐, 그럴 수도 있을테니까요!
메구루 '프로듀서..!'
메구루P : 그나저나 두 분은 역시 그...
나오미 : 아, 네 뭐...예상하시는 그 관계..에요.
메구루P : 으흠, 좀 더 물어봐도 될까요?
나오미 : 조금만 이라면...
메구루 '...프,프로듀서..? 아, 아니야. 지금은 경기 시작 전이니까..!'
자신이 출전했고 해설도 그렇다고 말을 해줬지만 자신이 아닌 히카루의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 헤벌레하는 프로듀서의 모습을 본 메구루는 충격받았다.
하지만 어찌저찌 위안을 하며 앞에 있는 히비키와 키라리를 쳐다보았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모두의 귀에 들렸다.
메구루 : 지금이라면 체력도 조금은 지쳤을거야..! 리치에서 차이나니 반격을 해야겠어..!
키라리 : 뇨와앗!
히비키 : 자신도 힘내겠다조!
메구루는 히비키를 노리는 키라리를 노리며 함께 협공을 하는 듯 했다.
그러다 키라리가 팔을 뻗어 히비키의 머리띠를 뺴앗는 순간, 메구루의 팔이 닿을 거리가 되어 키라리의 머리띠를 향해 손을 최대한 뻗었다.
메구루 : 지금이다아아아!
나츠하 : 음!
쥬리 : 으으..! 빨리 끝내버리자..!
후유코 : 후..후유가 왜 여기 있는 걸까요?
메구루 : 탈취했다아아! 프로듀서어어!
해설 :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캐스터 : 남을 노리는 빈틈을 정확히 캐치했습니다! 이게 무슨..! 이로써 765는 탈락했고 283과 346의 진검승부가 남았는데요!
히카루 : 뭐..!? 키라리가 져!?
나오미 : 에!? 정말?
메구루P : 아무래도 체력의 분배가...
히카루 : ....
역시 담당이 나와도 크게 관심있게 보진 않고 옆에 있는 나오미에 시선이 가있는 메구루의 프로듀서.
분명 이런 사람은 아닐테지만, 나오미가 그만큼 매력적이라 이해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담당이 어떤 상황인지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겠고, 관심은 나오미에게만 있는 듯 했다.
나오미 : 그러고보니 일루미네이션..담당이라고 하셨죠?
메구루P : 아, 네.
나오미 : 다들 어떄요?
메구루P : 다들 좋은데..메구루가 말을 좀 잘 안듣는 편이긴 해요. 밖에서 스킨쉽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도 툭하면 하고.. 그..이건 험담은 아니지만..좀 시끄럽기도 해서...
나오미 : ..아, 그..그렇군요.
메구루P : 그래서 메구루에게는 관심을 조금 덜 주고 있어요.
히카루 : ...그런거구나.
대화를 하는 중에도 메구루는 346의 아이돌들을 물리치며 드디어 결승전의 상황이 되었다.
카나데 : 후우, 여기까지 올 줄이야.
메구루 : 절대 안질거니까..!
카나데 : 나라고 져줄 마음은 없어. 그럼..
메구루 : 돌격!
메구루는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좀 지쳐있었지만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프로듀서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 하나로 정말 열심히 했다.
카나데가 하는 빈틈을 노린 공격을 피하며 역으로 반격을 가해 그녀의 머리띠에 가까이 손을 가져가 닿는데까지는 성공했다.
잡히기 전 카나데가 간신히 머리를 뒤로 빼는데 성공해 뺏기진 않았으나 급격히 움직여 자세가 무너졌고, 이미 여러번 전투를 치른 메구루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메구루 : 히야아아앗!
카나데 : 큭...!
해설 : ....이게 무슨 일인가요!? 283의 대 역전극입니다!
캐스터 : 퇴..퇴근 할 수 있다는 것보다... 하치미야 선수가 저렇게나 승리의..여신이 될줄은 몰랐는데요!
해설 : 정말 엄청납니다!
메구루 : 프~로~듀~서~!
메구루P : 이즈미 씨는 뭘 좋아하세요?
나오미 : 네? 아, 아니. 저기 지금 담당 아이돌이 이겼는데..?
메구루P : 무관심은 벌칙이에요.
히카루 : .....진짜, 못봐주겠네.
메구루P : 네?
나오미 : 히카루..?
끝까지 저런 자세로 나오는 메구루의 프로듀서의 행각에 히카루는 결국 참지 못하고 한마디 뱉고는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 메구루는 처음과 같은 자세로 나오미만을 바라보는 프로듀서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메구루 : ...프, 프로...흐로듀...흐아아아앙!
해설 : ...갑자기 하치미야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데요!?
캐스터 : 대역전극을 해서 1등을 한 기쁨의 눈물이 아닐까요?
해설 : 아! 그럴 수 있곘는데요!?
팬들도 처음엔 의아했으나 해설과 캐스터의 말에 수긍하고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사정을 아는 아이돌, 카나데가 또다시 메구루를 데리고 대기실로 돌아갔다.
메구루를 카나데가 데리고 가는 것을 팬들은 조명이 꺼져 보지 못했고 히카루도 카나데가 간 곳으로 급하게 달려갔다.
그리고...
1.카나데
2.히카루
이제 시작이야 하렘을
메구루 : .....
카나데 : ...그래, 충격이 크겠지. 너가 뭘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나 눈물을 흘릴 정도면 분명 그럴만한 것을 봤을거고..
메구루 : 흐..흐로듀셔가...
카나데 : 프로듀서가?
메구루 : 흡...후..후우...
카나데 : 그래, 진정하고 말 천천히 해봐. 어차피...오빠도 곧 올테니까.
메구루 : ...히카루 씨가..?
카나데 : 문어발이지만 좋은 사람이니까.. 하던 이야기..더 안 할거야?
메구루 : ...어차피 이따 이야기하면 알게 될 거 같으니까.... 내가 그..엄청 열심히 했잖아?
카나데 : 그 덕에 283이 이겼지.
메구루 : 그게...내가 프로듀서에게 실수를 했는데 말이지..
카나데 : 실수?
메구루 : 밖에서 스킨쉽을 막 해버린다거나.. 으음, 이건 실수는 아니지만..프로듀서가 시끄러운 걸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내가 신나서 그렇게 해버리거나...
카나데 : 으음..? 그정도로..?
메구루 : 그 밖에도 여러 개 있긴 한데..뭐, 아무튼. 그 뒤로 나한테는 일적인 거 제외하고..말을 잘 안했어.
카나데 : 잠깐, 내가 기억하기론 분명 셋이서... 프로듀서랑 사귀는 거 아니었어?
메구루 : 응..내가 나쁜거지 뭐. 헤헤..
카나데 : 아니, 잠깐. 그럴리가 없잖아.
메구루 : 아..아무튼, 그 뒤로는 나한테 별 관심도 없어 보여서..이런 큰 대회에서 이기면 다시 예전처럼 되지 않을까 했는데..그게 안되네..헤헤...
카나데 : 잠깐, 눈물은 닦고.. 옳지.
메구루 : 고마워.
카나데 : 어떤 모습을 봤길래 그래?
메구루 : 그..히카루 씨 옆에..키는 작고 머리는 길고.. 정수리에 긴 털 있고..가슴은 엄청 큰 여자..?
카나데 : 아, 나오미 씨구나.
메구루 : 아. 나오미 씨..라고 하는구나.
카나데 : 이즈미 나오미가 풀 네임이야.
메구루 : 으음, 그 분이랑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더라고. 내 쪽은 안보고..
카나데 : 하?
메구루 : 그리고 히카루 씨가 일어서서는.. 어디로 가는 거 까진 봤ㅇ..
히카루 : 메구루 여기 있어?
카나데 : 응, 여기 있어.
히카루 : 사람 많은 대기실에는 없을 거라고 예상했지. 이런 모습은 예상 못했지만...
메구루 : 히카루 씨..헤헤..나 완전히...
히카루 : ..그래, 말 안해도 알 것 같네. 그러니 더 이상 말하지마.
메구루 : 고마워...
카나데 : 자, 그럼 둘이서 잘 이야기해. 나는 나가볼게.
히카루 : 어? 나간다고?
카나데 : 왜? 굳이 내가 있을 필요는 없잖아?
히카루 : 아, 아니. 그래도...
카나데 : 흐흥, 왜? 좋은 시간 보내게 자리 마련해주는 건데?
히카루 : 야! 이런 애한테 좋은 시간이라니. 뭔 소리야!?
카나데 : 응? 나는 그냥 잘 위로해주라는 뜻으로 이야기한건데? 그거면 충분히 좋은 시간이잖아? 아니면 대체 뭘 생각한 걸까~? 응?
히카루 : .....
카나데 : 뭐, 메구루도 충~분히 매력적이니까 말이지. 그럴 수 있어. 그럼 이만~
메구루 : ...있지.
히카루 : 응..
메구루 : 헤헤, 나..완전히 끝난 거 같아.
히카루 : ....
메구루 : 역전승을 해도 프로듀서는...히카루 씨 옆에 분이랑 이야기하고 있더라구.
히카루 : 어...음...
메구루 : 그치만 그 분..어차피 히카루 씨의 여자친구지?
히카루 : 그렇긴..하지.
메구루 : 헤어질거야?
히카루 : 어!? 뭐..뭔 소리야 갑자기!?
메구루 : 그럴 생각 없는거야?
히카루 : 그렇..지?
메구루 : 그럼 됐어! 헤헤, 저 분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설마 히카루 씨를 버리고 떠나진 않겠지.
히카루 : ...
메구루 : 괜찮아! 일은 제대로 할 거고. 프로듀서도 그럴테니까. 마노랑 히오리랑도 친하게 지내는 건 당연한거니깐.
히카루 : 그렇..구나.
메구루 : 짧은 시간이지만, 충격적인 모습 때문인지 마음의 정리는 어느정도 된 것 같아.
히카루 : 정말이지? 지금은 나랑 단 둘이니까 거짓말은 하지 않아도 돼.
메구루 : .....
히카루 : 으음, 역시..
메구루 : 완전히라곤..안했다? 어느정도..라고 했지.
히카루 : 메..메구루?
메구루 : 잠깐...안고 있어도 될까?
히카루 : 그야 물론이긴 한데..으음...
메구루가 히카루에게 안겨오자 그녀의 어마어마한 몸매가 히카루에게 큰 자극을 주었다.
방금까지 기마전으로 격렬한 움직임을 해서 난 메구루의 땀이 옷을 적셔 히카루에게 들러붙었다.
메구루 : 싫은 건..아니지?
히카루 : 절대 그렇진 않아. 다만 조금...아니다. 응, 좋아.
메구루 : 헤헤..다행이네.
히카루의 품에 얼굴을 묻은 메구루, 그리고 히카루의 가슴팍에선 뜨거운 액체가 흐르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히카루 : ...메구루.
메구루 : 아무 말도 하지 말고...이대로 있어줘.
히카루 : .....
두 사람을 제외하곤 빈 대기실, 너무나 조용한 공간에서 두 사람은 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그렇기에 메구루에게서 들리는 훌쩍거리는 소리, 꼭 껴안은 채 가끔씩 덜덜 떨리는 듯한 머리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메구루가 말한 대로 히카루는 말 없이 그저 그녀를 살포시 안아주었고, 그러자 메구루의 떨림은 점점 멎었다.
메구루 : 응! 이걸로 됐어..!
히카루 : 아직 눈 빨갛고..눈물 자국도 남았어.
메구루 : 그..그거야 알고 있어!
히카루 : 그 상태로 나가면 관심받아서 별로 좋지 않을테니까..여기 있어.
메구루 : 그치만 시상식은..
히카루 : 메구루가 승리의 주역이긴 해도 지금은 그걸 만끽할 기분이 아니잖아.
메구루 : 헤헤...다른 사람들이 받는거야?
히카루 : 뭐, 그렇겠지. 하지만 메구루가 엄청 힘내서 이겼단 사실은 변하지 않아.
메구루 : 그럼...잠깐 자도 될까?
히카루 : 잔다고? 그럼 베고 잘게..
메구루 : 이게 있잖아.
히카루 : ...좀 더 편하게 자는 게 좋을 거 같은데.
메구루 : 지금으로썬 이게 제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히카루 : 그렇다면야 뭐...
히카루는 대기실의 긴 쇼파에 앉았고 메구루는 히카루의 무릎과 허벅지 사이 부분을 베고 누웠다.
메구루 : 으응, 편하다..
히카루 : 근데 오래는 못 잔다?
메구루 : 괜찮아 괜찮아. 그냥..조금..만...
히카루 : ...벌써 자네. 자는 거 빠르구나...
1.시상식
2.시상식이 끝난 뒤
그러던 중 폰이 울려서 확인해보니 시상식이 시작될 거라는 카나데의 라인이 와있었다.
히카루 : 시상식인가..원래라면 메구루가 가야할테지만, 지금 얼굴도 얼굴이고.. 마음도 영 좋지 않을텐데.
다른 사무소에 담당도 아닌 프로듀서라 마음대로 해서는 안되지만, 히카루는 꺠우는 건 아니라고 판단해 카나데에게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히카루 : 대신에...메구루의 상태가 좋지 않아 그런 거라고 이유를... 음, 됐다. 카나데가 잘 전달해주겠지..
메구루는 히카루의 무릎을 베고 잘 자고 있었고 히카루는 그런 메구루를 쳐다보며 복잡한 감정들이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움직이면 메구루를 꺠우게 되니 히카루는 가만히 앉아 인터넷을 보거나 아이돌들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다.
메구루 : 으응...
히카루 : 깼어?
메구루 : 아, 히카루 씨... 응.
히카루 : 시상식..끝났다고 하네.
메구루 : 시상식!?
히카루 : 응, 시상식. 우선 사과할게. 메구루의 상태가 상태인지라 내가 안 꺠우고 그냥 자게 내버려뒀어.
메구루 : 으음, 뭐...조금 아쉽지만...괜찮아! 어차피 시상식에서 상 받는 모습을 보인다 해도 프로듀서는 바뀔 거 같지 않으니까..헤헤.
히카루 : ...
메구루 : 덕분에 잘 쉬었어! 흘린 땀 때문인가..조금 춥긴 하네..
히카루 : 옷이라도 덮어줄까?
메구루 : 괜찮아! 괜히 히카루 씨 옷에 내 땀냄새 밸 거 같으니까.. 마음만 받을게.
히카루 : 그럼 슬슬..돌아가자.
메구루 : 응...
그렇게 히카루와 메구루는 둘이서만 있던 빈 대기실을 나와 원래 있던 대기실로 돌아갔다.
그러자 많은 아이돌들이 히카루를 반겼고, 히카루는 대기실에서 자신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시키 : 응? 뭐야? 어디 가려고?
히카루 : 아니 그야..시상식도 끝났고... 오늘 일 끝이잖아. 돌아가야지.
카나데 : ...아, 모르는 거 같은데?
후미카 : 에? 왜 프로듀서인 오빠가 모르는..건가요?
시키 : 나~오~미~쨩~?
나오미 : ......
시키 : 이것도 말 안한거야?
나오미 : 그..그야 그걸 말하면 얘는 분명 그걸 바랄 거라고!
시키 : 에이, 이제와서 부끄러워하는 건 너무 뻔한 패턴이라구?
나오미 : 시키 쨩같은 강철멘탈이면 몰라도 난 아니야!
시키 : 어래, 멘탈 튼튼하지 않았던가~?
히카루 : ...? 아니, 뭔데 그러는거야?
카나데 : 아까 수영장 있었지?
히카루 : 있었지.
시키 : 짜잔~ 그 수영장에서 오늘 일한 아이돌과 관계자들은 나이트풀을 즐깁니다~
카에데 : 술도 있다고 했죠!?
히카루 : 우왁 깜짝이야..! 넌 어디있다 온거야?
카에데 : 프로듀서가 이제야 놔줬는걸..!
히카루 : ..... 아니, 근데...나이트풀? 갑자기?
시키 : 원래 계획에 있었는데 말이지...달링은 오늘 일하는 거는 거의 못들은 듯 하고..거기에 나오미 쨩이 정보를 은폐했으니까.
히카루 : 잠깐, 나 수영복 없는데?
카나데 : 혹시 몰라서 하나 챙겼어.
히카루 : 예? 아니, 언제!?
카나데 : 후후, 그런 건 중요하지 않잖아?
후미카 : 나..남들 앞에서 수영복...으으..
시키 : 후미카 쨩도 수영복 일 했으면서 뭘 그러는거야? 냐항..
사토 : 후후후..드디어 수영복인가!
미유 : 수영복이라..으음....
사나에 : 비키니! 다들 비키니는 챙겼겠지!?
나오미 : 저는 래쉬가드로 챙겼는데..요..
사나에 : 에!? 그 몸매로 래쉬가드라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나오미 : 그야 남들앞에서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요!
시키 : 후훙....흐흐흐...
히카루 : 뭔데 그렇게 음흉하게 웃어?
시키 : 달링은 곧 나에게 큰 감사를 하게 될거라구.
히카루 : ..? 야, 불안한데.
카나데 : 뭐 그럼..다들 갈아입으러 가볼까?
히카루 : 잠깐, 이거 우리 사무소만 하는 거 아니지?
카나데 : 흐응...다른 사무소 아이돌들의 수영복 모습도 보고 싶어서 그러는구나?
히카루 : 그게 아니라..!
카나데 : 기대한대로, 다른 사무소도 당연히 참가지.
히카루 : .....
시키 : 생각외로 기쁜 표정이 아니네?
히카루 : 머리아파온다...
후미카 : 괘..괜찮을꺼야 오빠. 우리가 지켜줄게.
히카루 : 응..고마워 후미카..
사토 : 그럼 다들 옷 갈아입고 히카루 녀석에게 수영복 보여주러 가자!
히카루 : 두..두통이...
카나데 : 어쩔 수 없어. 받아들어야하지 않아? 스스로 불러온 일이잖아.
시키 : 약은 있다구? 언제든지 말만 해.
히카루 : 하나 좀 주라...
히카루와 시키를 제외하고는 다들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러 갔고, 히카루는 시키에게 약을 받아 먹은 다음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히카루 : 남자 탈의실에 사람이...거의 없네...
대부분의 아이돌들은 여자인데다가, 남자 스태프는 대부분 참여하지 않는 걸로 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의 수는 매우 적었다.
히카루 : 편하게 갈아입을 수 있어서 좋긴 하다. 애초에 오래 걸릴 게 아니지만..아, 다들 먼저 갈아입고 나간건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옷을 다 갈아입고는 미적미적 문을 열고 나갔다.
치유키 : 오라버니!
히카루 : 우와악!?
치유키 : 오라버니에게 제일 먼저 보여드리려고 왔어요!
히카루 : 여기 남자 탈의실 바로 앞인데!?
치유키 : 하..하아...오라버니에게..제일 먼저...보여드리고 싶어서...!
분명 여자 탈의실엔 사람도 많고 옷 갈아입는데도 오래 걸릴텐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왔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것보다 치유키의 육감적인 몸매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수영복에 눈이 쏠렸다.
챙이 넓은 밀집모자를 쓰고, 어깨를 드러내며 가슴을 가린 상의, 그러면서도 끈은 배를 교차하며 배꼽 위에 매듭이 있었다.
거기에 가슴 앞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시스루라 안의 피부가 비치고 있는데다가 하의도 그리 면적이 넓지 않은 하의에 역시나 시스루인 긴 치마를 둘러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섹시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치유키 : 어..어떠신가요? 이 수영복.. 어울리나요?
치유키랑은 깊은 관계를 가졌기에 수영복 안의 살결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그것을 가림으로 인해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엄청나게 섹시했다.
하지만 수영복이 어떤지 묻고 있는 치유키가 귀엽기도 했고 섹시하단걸 말했다간 지금 묘한 표정을 짓고있는 치유키가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서 귀엽다고 만 말하기로 했다.
치유키 : 오라버니? 바라만 보지 마시고..어떤가요? 네? 어때요?
히카루 : 그...어, 엄청 귀엽네! 평소의 치유키랑은 다른 느낌이야!
치유키 : 부족해요오오옷!
히카루 : 우와아아악!?
하지만 그것으론 부족한 것인지 치유키는 수영복 차림으로 히카루를 꾸우우욱 끌어안아 치유키의 강점 중 하나인 가슴을 그의 몸에 비비며 히카루를 올려다 보았다.
치유키 : 진짜로 귀엽기만 한건가요? 뭔가 이런 거 더..없으신가요? 정말로오?
히카루 : 엑!? 아, 아니 그게...
치유키의 기세에 밀려 히카루는 거의 벽쿵을 당한 상태로 치유키에게 밀리고 있었다.
치유키가 대체 무슨 대답을 원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태로 있다간 치유키에게 영 좋지 않은 부위가 닿을 거 같아 어찌할줄 모르고 있던 그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아마나 : 치유키 언니~
텐카 : 어..어딜 그렇게 빨리 간거지..?
하즈키 : 저기 있..히카루 씨를 덮치고 있는데?
아마나 : 치유키 언니!
치유키 : 아..안돼..! 오라버니이이!
히카루 : .......
치유키는 같은 멤버인 오사키 자매와 하즈키에게 말 없이 끌려갔고, 히카루는 당황해서 끌려가는 치유키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히카루 : 하아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래도 카나데가 수영복만 챙긴 게 아니라 위에 입을 반팔 와이셔츠도 챙겨 놓아서 치유키의 가슴이 직접 닿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 히카루는 몸을 털고 일어났다.
나츠하 : 흐응, 우리들의 수영복 모습을 기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히카루 : ..아, 나츠하..구나.
나츠하 : 왜, 실망했어?
히카루 : 아니, 그건 아니지. 실망이라니.
나츠하 : 근데 그 한숨은 뭐야?
히카루 : 아니 방금..좀 그런 일이 있어서 그만.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나츠하 : 굳이 캐묻진 않겠어. 근데... 오늘 다들 격렬한 운동을 했지?
히카루 : ...아, 아이돌들 말하는 거라면..그렇지.
나츠하 : 나같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오늘은 좀 안 쓰던 근육을 쓰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히카루 : 그..그렇지.
나츠하 : 그럼 그런 아이돌들을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어지지 않은거야?
히카루 :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야... 해주고 싶지.
나츠하 : 좋아, 그 대답을 기다렸어.
히카루 : 아니, 잠깐. 뭘 하려고?
나츠하 : 물론 마사지지. 지금 당장은 아프지 않겠지만 내일이 되면 또 이야기가 다를테니까.
히카루 : 마사지인가...
나츠하 :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근육통을 빠르게 푸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해, 그러니까...
1.내가 마사지를 해줄게
2.나에게 마사지를 해볼래?
히카루 : ...하? 예? 갑자기?
나츠하 : 물론, 이건 받는다고 해서 바로 알 수 있는 게 아니야. 직접 해보면서 아, 여기를 어떻게 해야 좋구나 하는거지.
히카루 : 아, 아니. 너무 갑작스럽지 않아? 그리고 그...차림이 수영복인데?
나츠하 : 그야 나이트풀을 즐겨야하니까 당연한 거 아니겠어? 그러는 당신도 수영복에.. 반팔 와이셔츠까지 잘 입었는데?
히카루 : 이거엔 그..사정이 좀 있어서 말이지..
나츠하 : 뭐, 그건 됐으니까.. 으음, 마침 저기 눕기 좋게 뭔가 깔려있는 곳이 있네.
히카루 : ...하는 건 결정인가.
나츠하 : 지금 하지 않으면 1:1 PT에서 받게 될지도 모르는데?
히카루 : ...지금 해야겠다.
나츠하 : 좋아, 결정이네. 참, 오늘 마사지 해서 얻은 성과를 그날 다시 보긴 할거야.
히카루 : 잠깐!?
나츠하 : 읏샤.. 아무래도 수영복 상의는 거슬리겠지?
히카루 : 왜 엎드리자마자 바로 풀어버리는거야!?
나츠하 : 그야 마사지를 원할하게 받기 위해서지. 다른 이유가 있어?
히카루 : ...진짜 그 이유지?
나츠하 : 설마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츠하의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는 흰색 비키니, 거기에 엎드려서 상의를 풀어버리니 매끈하고 티 하나 없는 등이 히카루를 반겼다.
역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답게 나츠하의 등은 과하지 않은 정도의 잔근육들이 보였고 그것은 히카루조차 침을 삼키게 하는데 충분했다.
히카루 : 그..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까?
나츠하 : 우선 어깨부터 해야지, 주위 아이돌들 보면 다들 가슴이 크잖아?
히카루 : ...그..그렇긴 한..데...
나츠하 : 그러면 보통 어깨랑 그 근처가 결리기 쉬워. 다들 스포츠 브래지어를 했다고 해도 움직임을 완전히 막진 못하니까.
히카루 : 그렇..구나...
나츠하 : 자, 어서 어깨부터 주물러 봐, 내가 어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줄게.
히카루는 이제 포기하고 나츠하의 허리 위로 올라가서 조심스레 앉고는 나츠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나츠하 : 으흠, 무게가 그리 많이 나가진 않네.
히카루 : 어느정도 마른 편이긴 하니까.. 그보다 그냥 어깨 주무르면 되는거..지?
나츠하 : 시작을 해야 조언을 하지 않겠어?
히카루 : 그렇..지.
나츠하의 기세에 밀려 히카루는 반 나체인 나츠하의 허리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린 상태로 있었다.
냉정하게 바라보니 이거 위험한 거 아닌가 싶었지만, 이 상태에서 포기했다간 나츠하의 PT 강도가 얼마나 세질지 두려워 히카루는 손에 힘을 주고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나츠하 : 으흠... 흐으..나쁘지 않네...
히카루 : 그렇다면..다행인데...
나츠하 : 한 곳만 하는 게 아니라 점점 범위를 늘려야 해.
히카루는 그 말을 듣고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는 범위를 늘려갔고 나츠하는 눈을 감고 히카루의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나츠하 : 괜찮네...기술만 터득하면 되겠어. 손의 강도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걸..
히카루 : 그..그렇다면 다행인데. 기술?
나츠하 : 당연히 기술이 있지, 마사지사들 하는 거 엄청 기분 좋다? 아프기도 하지만..그걸 조금만 버티면 엄청 시원해져..
히카루 : 그렇구나.. 으흠...
나츠하 : 내가 어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는 줄테니 나에게 해봐. 우선 어꺠에서부터...
나츠하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바로 그대로 나츠하에게 해보는 히카루, 그렇게 어느정도 따라하다보니 나츠하는 설명을 멈추고 히카루에게 마사지 받는데 여념이 없었다.
나츠하 : 으흣..으응...잘하네..아직 좀 서툴긴 해도..초보라기엔..흐...
히카루 : 저기...그..아니다.
나츠하 : 전속 마사지사로 고용하고 싶은걸...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야..
히카루 : ...그정도라고?
나츠하 : 그런 걸로 거짓말 하진 않아..으응, 거기 좋아...조금 더 세게..
히카루 : 아..알겠어.
나츠하의 야릇한 신음을 어찌저찌 흘리며 히카루는 마사지를 계속 했고, 나츠하의 상체에서 내려가 탄탄함과 말랑함을 동시에 가진 하체도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
나츠하 : 흐읏..뭔가 다리 쪽은 좀..집요하게 만지는 거 같은데...
히카루 : ..! 기..기분 탓이야.
나츠하 : 그래? 유독 허벅지를 많이 만지길래 허벅지 좋아하는 거 같았는데.
히카루 : 굳~이 따지자면..좋아하기는 하는데...지, 지금 건 그런 사심은 없었어.
나츠하 : 사심을 가지고 만져도 되는데?
히카루 : 아, 아니. 놀리지 말아줄래?
나츠하 : 진심이야. 허벅지 정도면 뭐..평범한 취향이라고 생각하고.. 몸매에 자신이 있는데다가..다리는 더더욱 자신 있으니까..
히카루 : .... 아아, 안들린다.
나츠하 : 이럴 땐 부끄럼쟁이구나..후후... 아, 거기 좋아..
자기도 모르게 사심을 담아 나츠하의 다리를 마사지하다 걸린 히카루는 당황함을 숨기려 했지만 연기가 잘 되지 않았기에 바로 들켜버렸고, 나츠하는 그것을 알고 히카루를 놀렸다.
그런 나츠하의 놀림을 흘려버리고 히카루는 다시 정말 사심 없는 마사지에만 집중해 간신히 나츠하에게서 끝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나츠하 : 후우...괜찮네. 응, 이거라면 확실히 좋아.
사나에 : 오, 마사지야? 나도 받을래!
히카루 : 아니 잠깐만요, 언제 다들 이렇게 몰려왔어!?
치유키 : 저도! 저도 마사지 해주세요 오라버니!
사토 : 어이, 나도 있다구☆
시키 : 냐하하, 재밌어보여서 왔지롱~
카에데 : 마사지 받으며 마시는 술은 내장에도 마사지..
히카루 : 아니, 그건 다쟈레조차도 아니잖아!
카에데 : 후후, 일부러 그런건데?
히카루 : .... 잠깐, 5명 연속은 내가 힘들 거 같은데.
사나에 : 그건 내가 알 바가 아니고, 자자, 어서 하라구~
히카루 : .....
시키 : 치히로 쨩의 스태드리 비슷한 거 있으니까 일단 마시고~
히카루 : 아니 잠깐, 난 한다고도 안했는ㄷ..
치유키 : 뭔지 모르겠지만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는 이걸 마시게 해야한다는거죠?
히카루 : 잠깐, 치유키!?
시키 : 응응, 그렇게 잡고 있어봐~
치유키와 사나에, 사토가 합류해서 히카루를 붙들었고 시키는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약을 히카루의 입에 부었다.
입을 다물 수가 없는 히카루의 입에 시키의 알 수 없는 특제 약이 콸콸 들어가 식도를 타고 흘러 들어갔고, 그 약은 곧 효과를 발휘했다.
히카루 : ....뭔데 이거.
시키 : 힘이 불끈불끈 나지? 참, 하반신 쪽에는 영향 없을거야~
히카루 : 굳이 그런거 말하지 말아줄래!?
시키 : 음? 하반신 쪽에만 효과 있는 것도 있는데?
히카루 : 됐으니까 그만! 마사지 하면 되잖아!
시키 : 옳지 옳지~ 그럼 나부터~
사나에 : 뭐...마사지 받게 해준 공신이니까..시키 쨩에겐 양보할 수 있지. 하지만 그 다음은..정해야지?
치유키 : 어떻게 정할 건가요?
사토 : 가볍게 가위바위보 하자구?
카에데 :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시키 : 자자, 달링은 어서 마사지를 시작해야지?
나츠하 : 잠시만, 히카루 씨? 내 수영복 상의 좀 다시 묶어주지 않을래?
히카루 : 아니, 그 정도는 스스로 한 거 아니었어?
나츠하 : 할 거면 일어나서 해야하는데...그럼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걸?
시키 : 흐흥...
히카루 : 알겠어! 알겠으니까 일어나지 마!
사토 : 어차피 가슴에 대고 일어나면 되는데 말이지 ☆
사토의 말이 들리기도 전에 히카루는 나츠하의 위로 다시 올라가 수영복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주었고 이번엔 시키가 누워서 수영복을 풀었다.
1.나츠하가 마사지에 대해 훈수한다
2.나츠하가 마사자이를 지켜만본다
히카루 : 안 만져! 사람들 많은데 무슨 소릴 하는거야 대체!?
시키 : 흐흥, 뭐. 아직인 사람이 있긴 하네.
히카루 : ..잠깐, 아직?
시키 : 그야 아직이지?
히카루 : 이..일단 시작한다.
시키랑은 어릴 적부터 친했기에 나츠하에게 올라갈 때 만큼의 부담스러움은 없었고 시키의 허리에 올라가 마사지를 시작했다.
시키 : 냐하...으흥, 거기 어깨 좋네..
나츠하 : 그렇게 말고 좀 더 위 쪽을 세게..
히카루 : 아, 아니 잠깐..!
나츠하는 시키의 위에 앉은 히카루의 마사지를 보며 훈수를 하기 시작했고 말로만은 답답한지 히카루의 뒤에서 지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츠하의 볼륨있는 가슴이 히카루의 뒷통수를 부드럽게 감싸오기 시작해 그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나츠하는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열정적으로 훈수와 자세 교정을 하고 있어 행복한 감촉도 잠시 지도가 빡세서 신경을 쓸 겨를이 없어졌다.
그렇게 나츠하의 빡센 지도 하에 히카루는 아이돌들 한 명 한 명을 마사지하고 만족시키는데 여념이 없었고, 시키는 어디론가 사라진듯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히카루 : 자..잠깐만 휴식..!
나츠하 : 이정도로? 흐음... 하체는 튼튼한데... 상체는 좀 부실하네. 다음에 만날 때는 상체 위주로 운동을 해야겠어.
히카루 : 그런 무서운 소리는 하지 말고..!
시키, 카에데, 사토까지 어찌 마친 히카루는 연속으로 3명을 마사지해서 너무나도 지쳤기에 휴식을 요구했다.
나츠하는 살짝 불만인 듯 했지만 그래도 일단 히카루를 쉬게 해주었고 히카루는 남은 사나에와 치유키를 보며 손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카에데랑 사토는 술을 마시러 갔고, 사나에는 이미 수영복을 풀어 헤치고 엎드린 채로 있었다.
히카루 : 조금만 쉴게요...
사나에 : 쉬어라? 내 가슴 만지는 것도 휴식이 아닐까 싶은데?
히카루 : 아아, 안들린다~
사나에 : 나 일어난다?
히카루 : 아니 왜그래요!?
나츠하 : 소리 치는 거 보니 기운 있네. 다시 시작.
히카루 : 으아아악!
분명 마사지를 하면 야릇한 신음도 내기도 하고, 나츠하의 가슴이 뒷통수와 어깨를 왕복하며 히카루를 자극하지만 히카루는 너무나 힘들어 그런 것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츠하의 빡센 지도를 간신히 따라가며 기다렸던 아이돌들을 마사지한 히카루는 이제 좀 쉬려고 아이돌들이 엎드렸던 매트에 누웠다.
시키 : 짜잔~ 내가 누굴 데려왔을까~요?
히카루 : 시키..나 힘들ㅇ...어?
시키가 데려온 인물은 매우 부끄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렸으나 가슴이 다 가려지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오히려 발달된 하체가 강조되어 보였다.
히카루 : 나오미...?
나오미 : 내..내가 고른 수영복 아니니까!! 난 분명 래쉬가드 들고 왔는데 이걸로 바뀌었다고..!
시키 : 흐흥, 말했지 달링? 나에게 고마워할 거라고?
히카루 : 잠깐, 설마..
나오미 : 시키이이이이! 너 이따 끝나고 보자..!
시키 : 냐하하~ 지금은 딱 붙어있는데도 응징하지 못하네~?
나오미 : 이이익..이게..!
시키 : 흐흥, 아무튼 간에 가슴이 크니까 어깨가 결릴 거 같은 사람 1위를 데려왔어!
히카루 : 어..음..분명 그래보이긴 하는데...
나츠하 : 후우, 이 쯤했으면 되겠지. 나는 수영 좀 즐기러 가봐야겠어. 당신이랑 있는 것도 즐겁지만, 그래도 멤버들이랑도 놀긴 해야지.
히카루 : 아, 그..그래. 나중에 보자.
사나에 : 카에데 쨩! 나도 같이 마시자~
치유키 : 오라버니랑 좀 더 놀고 싶지만...으음, 그래도 저도 유닛이랑...하즈키가 기다린다고 해서요..
히카루 : 아, 그..그래.
시키 : 흐흥, 다들 갔네? 그럼 나도 분위기에 편승 좀 해야겠는걸?
나오미 : 잠깐, 시키!? 나는 왜 엎드리게 하는 건데!?
시키 : 냐하하, 아프지 않다구? 잠깐이면 끝나 잠깐이면.
나오미 : 마사지가 안 아플리가 없잖아!?
시키 : 에잇.
나오미 : 끼야아아악!?
시키는 나오미를 반 강제로 엎드리게 한 다음 수영복 상의를 풀어버려서 나오미의 아름다운 등을 드러내버렸다.
나오미는 어떻게든 하고 싶었지만 시키가 히카루를 떠밀어 나오미의 허리 위에 앉게 했다.
시키 : 나도 가볼테니까~ HAVE A GOOD TIME~
나오미 : 뭔 굿 타임이야!? 너 빨리 안 비켜!?
히카루 : 그..이왕 이렇게 된 거, 마사지 한 번은 좀 해주고 싶은데.
나오미 : ..어?
히카루 : 나츠하 지도 없이 처음 하는 거거든. 그래서 어떤가 평가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나오미 : 그, 그런 거라면 진작에 말하라고..! 굳이 수영복을 풀 필요가 있어 이거..?
히카루 : 조금 거슬리긴 해...
나오미 : 아으... 알겠어! 내가 아주 냉정하게 평가할 거니까 빨리 해! 안 할 거면 비키고!
히카루 : 으음, 그럼 시작한..다?
시키에 의해 강제로 나오미의 위에 올라가게 되서 이제 깨달은 거지만 역시 나오미의 가슴은 히카루의 주위 여자들 중 가장 커다랗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다른 아이돌들도 엎드리면 가슴 때문에 상체가 좀 들렸지만, 나오미는 그것이 더 엄청났고 수영복을 풀어서 옆으로 보이는 옆가슴의 양도 차원이 달랐다.
히카루는 우선 나오미를 향해 마사지를 시작했고...
1.어림도 없지, 바로 장난
2.일단 수영복 모습에 대해 칭찬한다
@시키는 역시 가둬놓고 청소해줘야.....
히카루 : 그렇다면 다행이네...
나오미가 수영복을 보여준 시간은 짧았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을 게 뻔했고 지금은 그 상의 조차도 풀어서 맨 등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히카루에게선 아무런 감상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오미는 내 수영복 모습이 별로라고 생각하려나..? 싶었지만 그랬다면 예쁘다고 빈말로라도 칭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칭찬이 나오지 않는 건 나오미의 자존심에 금이 가기도 했고, 자존감에 약간 상처가 나는 기분도 들었다.
나오미 : 근데..야, 히카루.
히카루 : ..어?
나오미 : 너는 내가 수영복 입을 거라고 생각했어?
히카루 : 아, 아니..너가 수영복 입을 거라곤 전혀 생각 못했는데..?
나오미 : ...별로야?
히카루 : 별로? 뭐가?
나오미 : 내 수영복 모습! 별로냐고!
히카루 : 아, 아니. 평소의 속옷도 화려한 편이지만 지금의 호피 무늬는 또 다른 느낌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나오미 : 근데 왜 그걸 보자마자 말 안해!? 어!?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 줄 알아!?
히카루 : 아, 그..미안..5명 연속으로 딱 한 번 쉬고 마사지 하느라 체력이 좀 떨어져서 신경을 못썼어...
나오미 : 이해는 가는데..그, 여자의 자존심 이라는 게 있거든. 다른 건 몰라도 나도 외모에 자신이 있긴 하고..그건 너가 칭찬해줘서 그런 거고..!
히카루 : 미안해...
나오미 : 하아...진짜, 너는...
히카루 : 대..대신에 나오미 너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사지를 다 해줄게..
나오미 : 그래 뭐..방금 어깨 마사지 좋았으니까..
그렇게 히카루는 나오미의 위에서 천천히 마사지를 해주며 온 몸을 문지르고 있었다.
상체에서 시작해서 하체까지 이어진 마사지, 그리고 다시 어깨로 돌아온 마사지는 나오미의 가슴으로 인해 뭉친 근육들을 다시금 풀어주고 있었다.
나오미 : 거기가 제일 좋다...
히카루 : 으음, 음...
나츠하에게서 이 곳은 가슴으로 인해 생긴 근육통이라고 했다.
히카루가 나오미를 마사지하다 살펴보니 주위에 사람도 없고, 사람들의 시야가 몰리지도 않는다.
가슴때문에 생긴 근육통이니 가슴을 어떻게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히카루의 머릿속에 맴돌았고 곧 그는 특이한 행동을 시작했다.
나오미 : 흐으..좋..힛!? 야!
히카루 : ...오, 감촉 쩔어. 역시 나오미 가슴이야..
바로 튀어나온 옆가슴을 쿡쿡 찌르다가 손바닥으로 감싸며 만지는 행동이었다.
나오미는 히카루의 접촉에는 유독 약해서 손바닥으로 감쌌을 뿐인데도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나오미 : 마사지하다 대체 뭔..! 힛..!?
히카루 : 너무 매력적이라 그만...근데 그만둘 수가 없네.
나오미 : ...뭐!? 잠깐, 야!
히카루는 나오미의 옆가슴만 갖고 노는 게 아닌 그녀의 몸과 매트의 틈에 손을 넣고는 나오미의 가슴 부분에 손을 넣자 손바닥이 가장 민감한 곳과 닿고 나오미의 무게에 눌리자 반응은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 없게 되었다.
나오미 : 힛..!? 앗..야, 잠깐 거기는..!!
히카루 : 오오....
나오미 : 왜 이러는건데..! 주위에 사람 없다고 갑자기 이러는건 뭐냐고..! 햐앙..!
히카루의 손이 꿈틀거릴 때마다 나오미에게선 어쩔 수 없는 신음이 새어나왔고 그 때문에 히카루의 안에 내재된 약간의 새디스틱한 성향이 하필 눈을 떴다.
나오미 : 읏..앗.. 아, 아니. 야! 빨리 내려가!
나오미의 몸 위에 앉은 채여서 나오미는 다리도 안닿고 손도 잘 안닿아서 히카루가 하는 짓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히카루의 손이 조금 눌린 상태에서 마음껏 나오미의 가슴을 유린하는 그 상태로 컵라면 하나가 끓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그러자 나오미는 결심한듯 다리를 들고는 자기 위에 있는 히카루의 등을 향해 무리해서 뻗어 그를 걷어차버렸다.
퍽!
히카루 : 우와악!?
나오미 : 이제 됐다...! 너 죽었어..!!
히카루 : 끄아아악!
히카루의 정강이는 나오미에 의해 강하게 걷어차였고, 나오미가 마지막 이성을 잡고 몸을 상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아프게 할 수 있는 관절기를 그에게 선사해주었다.
나오미 : 씨이...몰라! 넌 맨날 나한테 이런 짓만하고...!
히카루 : ...아, 나..나오미! 미안해..!
나오미 : 시끄러!
히카루 : 끄악!
히카루도 다시 정신을 차리자 자기가 왜 나오미에게 그런 짓을 했는 지 알 수 없어 그녀에게 사과하려 했지만 나오미는 이미 수영복을 다시 입고 히카루를 한대 더 걷어 찬 다음 저 멀리 구석으로 사라졌다.
히카루 : 하아아...내가 왜..그랬지?
히카루는 자책하며 나오미를 쫓아갔으나 그녀는 이미 저 멀리 가 보이지 않았다.
히카루 : 끄응..사과해야하는데... 얘는 또 어딜 간거야..
카나데 : 흐응, 누구 찾아?
히카루 : 아, 카나데. 혹시 나오미 못봤어?
카나데 : 나오미 씨면..방금 어디 엄청 빠르게 뛰어가던데?
히카루 : 어디?
카나데 : 글쎄, 그거까진 안봤는데. 왜? 또 뭔 짓 한거야?
히카루 : ..어?
카나데 : 표정 좀 안 좋긴 했어.
히카루 : 그게..있지. 일단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니니까 다른 곳에 앉아서 이야기하자.
카나데 : 그래 그럼...
히카루 : 그게 말이지....
히카루는 카나데에게 자기가 했던 일들의 순서를 그대로 들려주었고 카나데는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곤 평범하게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을 들었을 때는..보기 드물게 히카루에게 웃지 않는 얼굴을 보였다.
카나데 : ...진짜, 가끔 보면 오빠는 좀 자기를 절제 못하는 거 같단 말이지? 우리한테는 잘하는 편인데 왜 나오미 씨한테는 그래?
히카루 : 그게..미안해..
카나데 : 나한테 사과할 일이 아니야. 나오미 씨한테 해야지. 어떻게 둘 뿐이라고 마사지하다가 가슴을 그렇게...살짝 장난식으로 한 번 찌르고 사과하는 거면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하겠는데 이건 명백히 오빠 잘못이야.
히카루 : 응..알고있어..
카나데 : 막말로 사나에 씨가 오빠 자는데 덮쳐서 막 옷 벗기고 그 짓하려고 한다 생각하면 좋겠어?
히카루 : 그..많이 놀라고..썩 좋진 않겠..지?
카나데 : 근데 나오미 씨는 어떻겠어. 기분좋게 마사지 받다가 갑작스레 그런 짓거리라니. 오빠를 제일 믿는 거 아니야? 가족 제외한 남자중엔.
히카루 : 그..렇겠지? 걔는 동생도 오빠도 없으니..
카나데 : 근데 그런 신뢰도를 가지고 그런 짓을 해? 딱히 그거에 굶주린 것도 아니고, 나오미 씨랑 깊~디 깊은 관계로 툭하면 찾아가서 하자 하는데 다 받아주는데?
히카루 : 그...그...
카나데 : 나한테 사과하지 말고.
히카루 : 응...
카나데 : 빨리 찾으러 가. 이런 건 오빠 혼자 해결해야지.
히카루 : 알겠어 카나데. 정신차리게 해줘서 고마워.
카나데 : 정말이지... 하아... 그렇게 굶주렸으면 차라리 성인돌을 건드리던가...
히카루 : 그게...으음...어째서인지 나오미는 편한데 다른 사람들은 그에 비하면 살짝 좀..조심스럽긴 해서..
카나데 : 뭐, 그건 오빠가 스스로 해결하고, 그럼 나는 더 신경 안 쓸 수 있게 잘 해결해줘. 알겠지?
히카루 : 응, 알겠어.
1.카나데 쪽
2.나오미 쪽
@한가지 안내사항, 위지만 좀 야한게 쓰고 싶어서 아마 다음 부분은 좀 그런 쪽이 나올 겁니다, 좀 노골적으로 말이죠. 그리고 약간 불쾌하실수도 있는 요소도 있어서 혹시 몰라 일단 이렇게 남기니 알아두시면 될 거 같습니다
카나데 : 하아...
시키 : 냐하, 풀 안 즐기고 왜 한숨이나 푹푹 쉬고 있는 걸까나?
카나데 : 아, 시키.. 오빠가 방금 좀 충격적인 행동을 했단 걸 들어서 말이야.
시키 : 응? 충격적인 행동? 뭐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어? 아니면 아이돌들 사이에서 굴렀어?
카나데 : 그런 장난삼아 할 만한 말이 아니고.. 아까 마사지 해줬다던데. 맞아?
시키 : 응! 나랑 몇 몇 사람들 해줬어. 나쁘지 않더라고~
카나데 : 나오미 씨도?
시키 : 아, 내가 데려가서 마사지 시켰어.
카나데 : 원인 제공은 역시 시키 너구나..
시키 : 왜? 무슨 일이 생겼길래 그래?
카나데 : 오빠가 나오미 씨 엎드린 상태에서 위에 앉았지? 그 때 잘 못움직이니까 가슴을 마구 만졌다는데?
시키 : 헤에... 설마 그런 애들 장난도 못 될 걸 치다니. 달링 답지 않은 짓거리인걸?
카나데 : 그러게나 말이야. 뭐 지금은 정신차리고 사과하러 찾아다니고 있어.
시키 : 위치는 모른데?
카나데 : 나도 보긴 봤는데 풀인데도 빠르게 뛰어가더라고, 뭐지 하고 다시 보니까 없어져있더라.
시키 : 흐응... 그럼 좀 찾는데 걸리겠네. 뭐..별 일이야 있겠냐만.
카나데 : 그건 그렇지. 여기는 사람들이 다 관계자니까...
시키 : 뭐, 방금 들은 건 비밀로 해야겠네. 굳이 알려서 좋을 일 없어보여. 후미카 쨩에게도..다른 사람들한테도.
카나데 : 동감이야, 그러니 나중에 그걸로 오빠 갈궈주면 돼.
그래도 누군가에게 말을 해서 그런지 카나데의 심각한 표정은 좀 풀렸고 시키도 다시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히카루가 애타게 찾는 나오미는 풀의 구석, 파라솔과 긴 의자, 테이블을 세워둔 곳에서 앉아있었다.
파라솔과 긴 의자의 등받이 부분이 통로 쪽으로 향해 있어서 깊게 보지 않는 한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었고 나오미는 의자 위에서 등을 기대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나오미 : 하아..히카루도 정말 나를..가슴 큰 여자로만 보고 있는건가..
그리고 그때 나오미의 뒤로 커다란 두 그림자가 져 나오미가 '뭐지'하고 쳐다보려는 순간 등받이 뒤에서 손이 나와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감쌌고, 짧긴 하지만 매력적인 허벅지 또한 다른 손이 올라왔다.
남자1 : 여어, 누님. 아까부터 지켜봤어,혼자인 거 같은데 우리랑 놀자구.
남자2 : 그래그래, 우리랑 놀면 기분 좋다?
나오미 : 하?
갑작스레 등장한 괴한들, 그리고 그것들이 하는 짓거리는 노골적인 성희롱도 아닌 성추행이었다.
평소라면 사나에에게 배운 호신술과 히카루에게 한 실전 경험을 토대로 당장에 눕혔겠지만, 지금 나오미는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그러기는 커녕 가만히 있어서 그들이 자신의 몸을 원하는대로 만지게 두었다.
나오미가 저항없이 가만히 있자 두 남자는 자신들의 의도대로 됐다고 생각해 손을 신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오미 '이것들도 나를 히카루마냥 그저 큰 가슴으로 보는건가... 하아..'
나오미가 그것들을 내버려두는 것에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녀는 지금 현재 남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생각했고, 그러자 흔히들 말하는 현자타임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그런 것도 없진 않을 것이다.
가만히 있는 이유가 뭐가 됐든, 두 남자는 나오미의 몸을 열심히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남자1 : 오..젖통 완전 커..그래서 노린 거긴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마구 만질 수 있을 줄이야.. 완전 부드러워.
남자2 : 다리도 개쩔어, 엄청 부드러운데 또 탄탄하기도 해서 만질 맛이 나.
나오미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남자는 우선 수영복 위에 손을 올려 잔뜩 만지고 있었다.
수영복의 면적이 그리 크지 않기도 하고 나오미의 가슴이 워낙에 커서 그렇게 만져도 손바닥의 일부분에 그녀의 맨살 부분이 남자의 손에 닿아 엄청난 부드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나오미 : ...읏.
남자1 : 호오오...
남자2: 고작 이정도로 신음을 낸단 말이야?
내버려두긴 했지만 나오미는 민감한 편이기도 하고, 두 남자가 열심히 만져대고 있었기에 생각지도 못하게 얕은 신음을 내버렸다.
약한 신음이었지만 나오미의 몸에 붙어서 만져대고 있었기에 그것을 들은 남자들은 한층 더 신났는지 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오미의 아름다운 다리를 자기가 원하는대로 변형시키고 있는 남자는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나오미의 가장 중요한 곳에 닿을 듯 말 듯한 위치까지 손을 옮기고 허벅지의 안 쪽을 만지작거렸다.
나오미도 끝까지 만지게 해줄 생각은 절대 없었고 특정 부위를 만지면 바로 제압해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고그 전에 과연 어디까지 선을 넘을지 두고 보고 있었다.
그래서 벌써부터 만지려나 싶었지만, 다리를 만지는 남자는 정말로 다리만 만질 뿐, 아직 마지막 선을 넘진 않았다.
그리고 나오미가 자신의 다리를 만지는 남자의 눈을 쳐다보며 그 시선이 어딜 향하는지 파악해보니, 자신의 다리에도 시선을 주지만 수영복 하의로 가리는 부위에 매우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남자2 : 후우..후우...다리 완전 내 취향.. 허벅지는 적당히 살집이 있고 종아리도..으음, 좋아좋아..
다리를 만지는 남자는 나오미의 허벅지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쫙 쓸어가며 손으로 음미하듯 만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 허벅지 안 쪽에 손을 올리고는 거기서도 위에서부터 아래로 쫙 쓸고, 또 손에 힘을 줘 주물럭거리며 다리의 감촉을 손에 새기고 있었다.
나오미 : 하아...정말이지... 남자들이란 다..
남자1 : 이런 몸매를 지닌 여자면 절대 못 참지.
남자2 : 그럼그럼.
양손으로 나오미의 다리를 만지던 남자는 한 쪽 다리를 잡아 스윽 무릎을 세워 다리를 올리고 있었고, 가슴을 만지던 남자는 나오미의 수영복 상의 안에 손을 넣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오미는 가만히 있었고 그저 남자들이 어떻게 하든 자기가 정한 선만 넘지 않으면 잠시는 내버려둘 생각이었다.
나오미의 맨 가슴을 만지고 있는 남자는 너무나 커다란 그녀의 가슴이 자신의 한 손에 들어오지 않자 엄청나게 흥분한 얼굴을 하고는 그녀의 양쪽 가슴을 잡아 떡주무르듯 주물렀다.
남자의 손길대로 나오미의 가슴은 그 모습이 변형되고 있었고 맨 가슴이다보니 가슴에서 가장 민감한 꼭대기 부분도 손바닥에 닿았다.
나오미 : ..흐으.
그 느낌에 잠깐 한숨같은 신음을 흘렸고 그 곳만 만진다면 나오미는 바로 때려눕힐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그것을 알기라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그곳을 만지지 않고 나오미의 가슴 뿌리 부분을 양손으로 최대한 넓게 감쌌다.
남자1 : 이런 가슴을 보면 이런 걸 하고 싶었어...흐흐...
하지만 양손으로 가슴 한쪽의 뿌리 부분을 감싸려 해도 너무나 커다란 가슴이기에 손에 다 들어오진 않았다.
그래도 남자는 뿌리에서부터 서서히 나오미의 가슴을 감싸 올라가며 힘을 주어 마치 짜내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
나오미 : 앗..흐읏..
남자1 : 오, 반응이 좋네, 이게 좋은거야?
나오미는 최대한 남자놈들을 기쁘게 하지 않기 위해 신음을 참았지만 이 방법은 히카루가 주로 나오미에게 했던 방법과 비슷했기에 몸이 느낌을 기억하고 있어서 나오미의 입술 사이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남자는 나오미의 바로 뒤에서 만지작거리고 있었기에 그 신음을 잘 들었고 신나서 점점 손을 앞으로 해 끝부분까지 짜내듯이 만지며 올라오고 있었다.
그렇게 서서히 끝까지 올라와 나오미의 산 꼭대기 부분까지 다 올라왔으나 꼭대기 주위의 꽃밭까지만 올라오고는 손을 풀고는 다시 양 쪽 가슴 위에 손을 올려놓고 크게 잡으며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잠시 후 이번엔 다른 쪽 가슴의 뿌리 부분에도 똑같이 하려는 듯 남자의 손이 또 감싸고 있었고 역시나 또 밑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오미 : 으읏...
가슴도 가슴이지만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남자의 손길도 있었기에 나오미의 신음은 처음에 비해 자주 나오고 있었다.
거기에 만지는 곳도 옷 위였다가 이제는 안쪽을 대놓고 만지고 있었기에 이런 자극에 민감한 나오미의 몸은 어쩔 수 없이 반응하고 있었다.
분명 싫어하는 게 보이는데 왜 떨쳐내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자들에게도 매우 소량이나마 들었지만 그것을 굳이 말할 정신은 없어보였다.
나오미 : 흐..으읏..
가슴을 만지던 남자의 방법은 점점 다양해져 검지와 중지로 꼭대기 부분 옆을 누르다가 어느정도 내려가자 꼭대기를 살짝 비비고 있었다.
남자2 : 아까 그거 설치했으니 참고 해.
남자1 : 오, 그거 좋은데. 어느새 한거래?
나오미 : ..? 뭔 이야..으읏..! 기야..?
남자2 : 뭐, 나중에 알게 될거야.
남자1 : 까짓 거 알려줘. 니 년의 음란한 몸 만지는 거 찍고 있다고.
나오미 : 하? 잠깐, 그건 허락하지 않았..
남자1 : 만지게 해주는 시점에서 어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만.
그리고 또다시 손을 펴 손바닥으로 가슴을 크게 누르며 만지작거리는 것이 다시 시작됐고, 이번엔 손가락이 아닌 가슴을 누르는 쪽에 힘이 가해졌고 손바닥을 이리저리 살살 비벼 꼭대기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나오미 : 으읏..후우.. 윽..
남자2 : 엄청 잘 느끼네.
가슴도 가슴이지만 다른 남자가 만지는 다리에서도 제법 자극이 올라왔기에 나오미는 점점 신음의 주기가 짧아졌고 느끼는 걸 참기 위해 감았던 눈을 떠보니 어느샌가 한 쪽 다리만 만지던 남자는 나오미가 있는 선배드에 올라와 그녀의 양 쪽 무릎을 세운 뒤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엎드린 상태에서 나오미의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을 주물럭거리며 얼굴은 수영복 하의와 그다지 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니 나오미에게 가해지는 자극은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오래 만져지며 몸도 민감해지는데다가 남자들이 만져오는 곳도 점점 은밀한 곳까지 다가왔기 때문에 나오미는 눈을 감고 홍조를 띄운채 몸을 움찔움찔 하며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당장이라도 반격해서 때려눕힐 여지는 아직 충분히 남아있기에 나오미는 아직까진 참고 있었다.
나오미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엉덩이를 만지던 남자는 한손을 엉덩이가 아닌 중요한 곳과 가까운 사타구니에 가져가 슥슥 문지르기 시작했다.
남자2 : 오, 여기 깨끗하다. 냄새도 안나고.. 보기에도 깔끔하고..
겨드랑이도 그렇지만 사타구니는 중요한 곳과 가까웠기에 더 민감해 나오미는 몸을 움찔하는 빈도가 늘었다.
나오미 : 그런 말..읏, 들어도 안 기쁘..흐..니까.
남자1 : 오오.. 한 손에 안 잡히는 가슴 완전 쩔어..
거기에 가슴을 만지던 남자는 아까 뿌리에서부터 짜듯이 올라가면서 만지는 게 좋았던 것인지 한 손에 한 쪽 씩 잡고는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길 반복하며 만지고 있었다.
나오미 : 으읏.. 크흐... 왜 이렇게.. 만져대는건..데..
남자1 : 졸라게 크니까..흐으..빨리 이 빨통을 빨아대고 싶어라...
가슴도 가슴이고 다리를 만지던 남자가 엉덩이와 사타구니 등 민감한 부위를 계속해서 만지고 있었기에 나오미의 정신은 살짝 멍해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아까 정한 아웃인 가슴의 꼭대기를 직접 만지는 게 아닌 적당히 비비다가 직접 만지는데도 별 다른 저항 없이 그저 느끼고 있었다.
남자1 : 오...이렇게 큰 가슴인데도 거기는 그렇게 안 크네. 마음에 드는 걸.
나오미 : 아읏...으응...
남자의 손가락이 나오미의 산에 있는 핑크빛 정상을 비비자 나오미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의 빈도는 늘어갔고 몸을 움찔거리는 것도 늘었다.
그것에 정신이 쏠려 눈을 질끈 감고 있는 상태라 엉덩이를 만지는 남자가 무얼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엉덩이를 만지던 남자는 가슴을 만지던 남자가 진도를 빼자 자기도 질 수 없다는 듯 한 손을 빼서 나오미의 배를 만지다 스윽 아래로 내려가 수영복 하의로 손을 넣었다.
그러자 나오미의 가장 은밀한 곳에 손이 닿기 직전...
남자2 : 끄아아악!
자신의 허리춤을 만지는 남자의 손 때문에 정신이 든 나오미가 그 손을 잡고는 확 꺾어버렸다.
나오미 : 역시 최종선을 넘어버리지. 응?
남자1 : ㅁ...뭐야!? 방금까지 느끼면서 만져졌던 주제에..!
나오미 : 흥, 잠시 생각할 게 있는 거 였어. 그리고 또 어디까지 선을 넘어버릴 지 호기심이 생기긴 했거든.
남자1 : 고작 그딴 이유로 자기의 몸을 남에게 막 만지게 한다고..!?
나오미 : 그걸 좋다고 만져댄 놈들이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나오미는 한 손으로 남자들의 손길 때문에 흐트러진 수영복들을 다시 고쳐잡고는 손이 꺾인 상태로 잡혀 있어 정신을 못차리는 남자를 쳐다봤다.
나오미 : 분명 지금은 관계자만 들어올 수 있을텐데 말이야...너네가 관계자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잡아줘야겠지?
남자1 : 대체 뭘 하려ㄱ...
퍼어억!
남자1 : 끄르륽...커허억...
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오미는 다리를 힘껏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뻗어 텐트친 수영복 너머의 고간을 강력하게 걷어찼고, 그 데미지로 인해 가슴을 만지던 남자는 게거품을 물고 정신을 잃어 쓰러졌다.
손을 잡힌 남자는 그 모습을 보고는 겁에 질려 얼굴이 시퍼렇게 변했고 나오미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남자2 : 죄..죄송해요..! 두 번 다시 안 그럴게요..! 저..저희가 미쳐서 그만 실수했습니다..!
나오미 : 두 번 다시 안 그럴 게 아니라 그랬으면 안됐지. 나니까 이런 식으로 받아준거니까.
남자2 : 죄..죄송합니다..!
나오미 : 뭐,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건 맞지만..늦었어.
분명 여자여서 힘이 약할 거라고 생각한 남자는 어떻게든 저항하려고 했지만 잡힌 손은 빠져나오질 못했고 오히려 또다시 꺾여서 고정당했다.
남자2 : 히..이..히이이..!
또다시 나오미의 발이 뒤로 갔다가 앞으로 뻗었고 그 목적지 또한 같았다.
남자2 : 끄르륽...
나오미 : 후우...자, 이제 이것들을...
가만히 만져질 때는 역시 아무도 안 왔지만 이렇게 사람들을 후드려 패고 남자들의 비명이 퍼지니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다가왔다.
그리고 그곳에는 자신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 히카루도 있었다.
히카루 : ..나오미? 어디 있었어? 찾고 있었는데.. 그리고 저 남자들은 왜 저러고 있어?
나오미 : ...그래? 뭐, 찾게 헛고생시킨 듯 하네. 저것들은..나를 막 만지작거리고 있었어.
히카루 : 어? 만지작거리고 있었다고?
나오미 : 어, 왜. 내가 잘못한거야?
히카루 : 아, 아니. 그게 아니고...만지작거리고 있었다는 건 나오미 너가 가만히 있을 일이 아닌 거 같아서..
나오미 : 그래서 두들겨 팼잖아.
히카루 : 그건 맞..는데... 으음, 괜찮아?
히카루는 여러가지 의문점이 좀 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나오미를 위로하기위해 그녀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이려고 했다.
팍!
하지만 한 번 등을 토닥이고 다시 등에 손이 닿으려는 그때 나오미의 손이 히카루의 손을 쳐냈다.
히카루 : ...어?
나오미 : 내 몸에 닿지마...
히카루 : ...미,미안. 아까 그런 일을 했으니까.. 그런 반응이 당연하겠지.
히카루는 우선 남자들의 신변을 경호원에게 넘겼고 나오미는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은...
1.대기실
2.임시 선술집
@히카루 도게좌쇼....
시키 : 냐하하~ 어디 가는거야?
히카루 : 아,시키구나. 나오미 찾으러..
시키 : 흐흥, 야한 장난쳤다면서?
히카루 : 아니, 그걸 왜 너가 알고 있어..?
시키 : 카나데 쨩에게 직접 들었지롱.
히카루 : 카나데...
시키 : 아, 나만 알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구? 방금 카나데 쨩 입이 싸다고 생각하려 그랬지?
히카루 : 아니, 그건 아닌데..
시키 : 그런 거 치곤 찔린 표정이라구?
히카루 : 아무에게나 말하진 않을 거란 믿음이 있긴 하지..
시키 : 흐흥, 뭐. 불합격은 면했어~ 아무튼 달링..그런 장난은 나한테나..아니면 저기 굶주린 성인 아이돌들한테 쳐야지.
히카루 : ....
시키 : 으흥? 왜?
히카루 : 보통 그런 걸 자기한테 치라고..해?
시키 : 당연한 거 아니야? 자기한테 하라고 하는 게 제일이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남한테 하라고 해?
히카루 : 그건..그런데... 그럼 성인 아이돌들은 확실하단 이야기가 되는데?
시키 : 냐항...그 사람들끼리 이야기 하는 거 들어보면 엄청나다구?
히카루 : ....
시키 : 그리고 순번대로 할 때 느껴지지 않아?
히카루 : 아니 뭐..오래 기다렸으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키 : 흐흥, 그런 식으로 생각한 거구나. 그럼 그럴 수 있겠네. 아무튼, 엄청나다? 뭐 하여튼..달링. 아주 크게 잘못했어.
히카루 : 응...
시키 : 그런 장난 칠 정도로 굶주린거야?
히카루 : 그..그건 아닌데..
시키 : 그럼 왜?
히카루 : 그게..음...순간적으로 좀..괴롭히고 싶..어서?
시키 : 흐응... 그러면 적당히 하던가 아니면 다른 장난을 쳤어야지.
히카루 : 맞는 말이야..
시키 : 살짝 이야기 주제를 바꿔보자면.. 나오미 쨩 나름대로 야한 장난을 어떻게 받아야하나 싶을거야. 그리고 내가 보기엔 둘이 친하게 지내긴 해도 뭔가 커플이란 느낌은 솔직히..별로 안 들긴하거든?
히카루 : 으음...그건 그럴지도 모르겠네..
시키 : 둘이 분명 친하고 장난도 치고 서로 잘 놀리는 거 같긴 한데, 친한 친구 이상으로는 잘 안보인다?
히카루 : ....
시키 : 아마 그런 점에서 좀 고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우리야 뭐 오래 지내기도 했고 아이돌과 프로듀서란 입장이니 데이트를 잘 못해도 이해하지만. 나오미 쨩은 다르다?
히카루 : 응...
시키 : 뭐, 카나데 쨩에게도 잔뜩 잔소리 들었을테고, 지금 이것도 나 답지 않다고 생각하니, 이제 더 잔소린 안할게?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거라 믿으니까.
히카루 : ...고마워.
시키 : 냐하, 사과랑 감사인사는 나오미 쨩한테 하라구. 솔직히 방금 그 장난은 사나에 쨩 불러서 잡혀가도 할 말 없는 거야.
히카루 : 근데 어디있는지를 모르겠어..
시키 : 그거까지 내가 알려줄 순 없으니까 발로 뛰어야지. 안그래?
히카루 : 그러네. 그럼..가볼게.
시키 : 시간 내에 못 찾으면 안된다~?
나오미 : ...아, 여기 계셨네요.
사나에 : 오~ 나오미 쨔아앙~ 우리랑 놀려고 왔어~?
나오미 : 네..뭐, 그렇게 됐어요.
사토 : 뭔가 근심걱정고민이 가득한 표정인데?
미유 : 지금은 술자리니까..취중진담..은 아니어도 이야기는 들어드릴 수 있어요.
카에데 : 후후..술친구가 늘어서 좋네요~
나오미 : 그게 있죠... 방금..
나오미는 방금 전까지 겪었던 일들을 전부 말했다.
히카루에게 장난이지만 만져진 일, 그리고 혼자 고민하던 중 왠 두 남자에게 가슴과 엉덩이 등 이곳저곳 만져진 일을 전부 말하자 모두의 표정이 확 변했다.
사나에 : 히카루 군도 히카루 군인데..왜 그런 일을 계속 당해준거야!?
사토 : 어이, 그러다 진짜 위험한 일 당할지도 모른다? 그것들이 그냥 계속 만지기만 계속 해서 다행이지 만약에 주사나 약을 써서 저항 못하는 상태로 만들거나 뒤통수를 내리쳐 기절시켰으면 어쩔려고 그랬어?
나오미 : ...모르겠어요. 저도 그때 왜 만지게 내버려뒀는지.
미유 : 두 분의 말씀이 맞아요. 저도 남자들에게 노려지는 느낌 뭔지 잘 알긴 하니까요..그래도 다행히 여기에 무사하게 계신다는 거에 감사해야겠네요.
카에데 : 그런 일이 있으면 크게 소리를 쳐서 히카루를 부르시지..
나오미 : 그 전에 걔한테 당한거라서 차마 부르기가 좀 그랬어요, 잠깐 정도 가슴이나 엉덩이 만져진다고 쾌감때문에 그것들을 제압 못할 것도 아니었구요..
사나에 : 응응, 그럴 수 있어. 나오미 쨩은 내 호신술 수제자니까. 그나저나 그 자식들 어떻게 했어?
나오미 : 고간에 제대로 발차기를 먹였어요.
사토 : 그 다음은?
나오미 : 두 놈 다 맞춘 다음에 비명소리 나서 그런지 히카루 오던데요. 알아서 했겠죠.
카에데 : 그거야 그렇겠지만.. 흐음....
미유 : 히카루 군이면 알아서 했겠지만..너무 무심한 거 아니에요?
나오미 : 잘 모르겠어요..
사나에 : 이따 히카루 군은 잔소리 잔~뜩 해줘야겠네!
사토 : 아, 나도 같이 하자구☆
미유 : 저도 같이 할게요..
카에데 : 후후, 저까지 갈 필요는 없겠네요.
미유 : 그런 장난을 나오미 씨에게 치다니, 못 받아줄 걸 알텐데..
사토 : 그러니까 반응을 보려고 한 거겠지.
사나에 : 그치만 너무 심했어. 옆가슴을 쿡쿡 찌르는 정도는 솔직히 나도 했을 거 같은데..대놓고 만지는 건 아니지!
나오미 : 푸하..! 술 맛있네요...
사나에 : 그치? 과일 맥주라 맛있더라. 사실 이런 곳이면 칵테일 같은 양주도 있어야하는데 임시로 구성한 거라 못 구했다고 하더라고.
카에데 : 오랜만에 맥주만 먹고 있네요. 맥주 잔이 beer있으면 안되니까요~ 자자, 따라드릴게요.
나오미 : 우와아... 카에데 씨 특유의 개그..
사나에 : 왜 안나오나 했다.
나오미는 말 없이 카에데가 따라주는 맥주를 쭉쭉 마시고 있었고, 나름 도수가 쌘 맥주를 맛있다고 먹는 건지 그런 기분이라 그런지 술잔은 멈추질 않았다.
사나에 : 어이, 나오미 쨩. 취해서 안 쓰러진다고 너무 마시는 거 아니야?
나오미 : 왜요오..! 저는 마쉬면..안대요..!?
사토 : 아, 취했네 이거 ☆
나오미 : 맨날 이상한 장난이나 치고..!
미유 : 히카루 군에 대한 불평..이네요.
나오미 : 밤에 툭하면 찾아오고..!
사토 : 그건 부러운데 말이지.
미유 : 으음, 소..솔직히 저도..
나오미 : 물론 그 녀석 잘해서 기분은 조치만..! 다른 솨람들 보기 좀 눈치보힌다고호..!
카에데 : 뭐어,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겠죠.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거 아닌가? 란 느낌일테니..
나오미 : 그리고..! 데이트같은 것도 거의 안하고..!
사나에 : 엥? 둘이 맨날 같이 붙어다니는데?
미유 : 붙어 다니긴 해도 죄다 일할 때나 그런거고..집에서는 밤에 찾아가는 그 쪽이니까요..
사토 : 으음, 나오미 쨩은 히카루 좋아하는 거 맞아? 우리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까 나오미 쨩의 마음은 어떤지 궁금한걸.
나오미 : 그...뭐...분명 시작부터 그런 거 하긴 했지만! 그래도호... 데이트라거나... 아니면 그런 쪽의 스킨쉽 말고.. 평범하게 손 잡는 스킨쉽이 드물다구..!
미유 : 그래서 나오미 씨는..히카루 군을 좋아해요?
나오미 : 고등학생 때 부터 보긴 했고...소올직히 뭐 꺄아~ 히카루 조하~ 는 아니지만..그래도 옆에 있으면 신경쓰이고.. 다른 아이돌들이랑 달달한 분위기인 거 같으면 부럽고...
카에데 : 후후, 학생 때의 느낌이 나는 풋풋한 사랑이네요.
나오미 : 모르겠어요...그때는 정말 방금 느낌처럼 좀 쉽게 몸을 허락한 거 같기도 하고... 얘가 그거 때메 나를 좀 쉽게 보는 건가 싶기도 하고...
사토 : 으흠...
나오미 : 그래도 스킨쉽하는 게 싫지는 않다는 걸...방금 느꼈어요..
사나에 : 에? 어째서?
나오미 : 그 놈들이 만지는 건 오로지 야한 욕망만 갖고 있다는 게 느껴졌는데.. 히카루가 하는 건..물론 그런 게 없진 않아요..대신 다른 느낌도 들었다는 건 확실히 느꼈는걸요..
사토 : 이건 히카루가 잘못했네.
사나에 : 에에잇, 히카루 짜식! 못 참겠네! 당장 잔소리하러 가야겠어!
미유 : 네? 가..갑자기요?
사토 : 미유 쨩도 나와! 아까 같이 잔소리한다고 했지!
미유 : 제..제 발로 갈게요..! 연행하는 것처럼 끌고가진 말아주세요..!
카에데 : ...후후, 다들 가고 둘 뿐이네요.
나오미 : 그러게요...
카에데 : 나오미 씨는..히카루가 너무 여친이 아니라 친한 친구 취급하고..야한 장난 하는 게 싫으신거죠?
나오미 : 네... 싫..다기 보단 좀 더 소중하게 대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카에데 : 흐음...히카루는 있죠. 되도록이면 받은 만큼은 돌려줘요. 그게 좋은 거든 안좋은 거든.
나오미 : 그래요..?
카에데 : 먼저 잘 주지 못하는 게 좀 단점..이라고 보지만, 뭐 신경써야할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니까 이해해요. 대신에 아예 안 주는 건 아니니까 괜찮고요.
나오미 : 흐음...
카에데 :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니까 그냥 흘려들으셔도 돼요, 알겠죠?
나오미 : 네 뭐...
카에데 : 히카루는 아마 나오미 씨를 아직 친한 친구로만 보는 게 아닐까 싶어요.
나오미 : 친한 친구..
카에데 :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그냥 친구로만 보는 거죠. 그러니까...확실하게 주장하는 건 어때요?
나오미 : 확실하게 주장이요?
카에데 : 네, 무슨 방법을 쓸지는 나오미 씨의 자유지만, 그렇게 한다면 분명 히카루에게선 뭔가가 돌아올거에요. 그게 나오미 씨가 원하는 게 될지는...확신하지 못하겠지만요.
나오미 : 으음...
카에데 : 그래도 지금처럼 고민하고있는 것에 대한 해답까진 아니더래도..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겠어요? 히카루는 그런 남자니까요.
나오미 : 정말...그게 될까요?
카에데 : 후후, 일단 부딪혀보시는 건 어때요? 뭐, 방법이 잘못 됐다고 해서 히카루가 바로 내쳐버리는 매정한 사람도 아니고...
나오미 : 으으..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니까 일단 술 좀 더 주세요!
카에데 : 좋아요, 역시 술이 술술 넘어가죠?
나오미 : 확실하게 주장...그 방법은...
그렇게 나오미는 카에데와 술을 주구장창 먹기 시작했고, 사나에를 비롯한 아이돌들은 뭔가를 찾고 있는 히카루를 발견했다.
사나에 ; 야! 히카루!
히카루 : ...사나에 씨? 혹시 나오미 못봤어요?
사토 : 위치는 우리가 알아, 그러니 지금 해야하는 볼일은 끝났지?
히카루 : 아, 그래요? 그럼 어디있는지 알려주세요. 걔한테 할 말이 있어서 가봐야하니ㄲ..
미유 : 그 전에..우리랑 이야기 좀 하지 않을래?
히카루 : 이야기..요? 미유 누나까지 좀 분위기가 진지한데... 뭔데 그래요?
1.잔소리 시작
2.잔소리 스킵
히카루 : ...설마.
사토 : 그 설마일거다 이 자식아☆ 무드도 없이 여자의 가슴을 막 만져?
사나에 : 그럴거면 내 걸 만지라고 얌마, 내 전 프로듀서가 우울한 표정 짓는 거 딱히 보기 좋지 않거든. 내가 비록 키도 가슴도 나오미 쨩보단 작지만 그래도 비교해서 작은거지, 그냥 작다곤 생각 안하거든?
히카루 : ....죄송합니다..
사나에 : 우리한테 사과할거면 만지고 사과하라고!
미유 : 사나에 씨, 화내는 포인트가 이상하잖아요! 나와계세요..!
사토 : 흐흥, 그건 맞는 말이지. 짜식아☆ 너 한정으로 프리 가슴 많잖아. 그런 거 만지라고.
히카루 : 그...으음, 이런 말 하면 안될 거 같은..데..
사토 : 뭔데? 말해라 짜샤☆
히카루 : 이렇게 허락한 사람보단 안하는 사람의 거 만지는 게 반응이 좋아서 만지는건ㄷ..
사나에,사토 : 미친놈아!!
히카루 : 아프니까 그만 때려요..!
미유 : 히카루 군....
히카루 : 아, 아니. 이래서 말 안하려고 한 거였어..! 나는 그...싫어하는 반응 보는 게 재밌..단 말이야..
사나에 : 우와..그런 거 였구나... 나오미 쨩..불쌍해..
사토 : 그래서, 이렇게 들이미는 건 싫다? 우리의 수영복으론 반응이 없다?
히카루 : 그게 아니라요.. 그냥 그...괴롭히는 거에 대한 거 말한거에요...
미유 : 모처럼 좀 노출도 있는 걸 입었는데 반응이 없다면 쓸쓸할 거 같아...
히카루 : 누나가 그러면 진짜 좀 그렇다니까..!
사토 : 잘한다 미유 쨩! 더 밀어붙여!
미유 : 에..그치만 지금 하러 온 건 감상을 들으러 온 게 아니라 나오미 씨에 대한 잘못을 잔소리 하러 온 거 잖아요..
사나에 : 뭐..미유 쨩이니까 이럴 땐 역시 성실하단 말이지..아쉽지만..
히카루 : 전직 경찰이 그러시면 안되는 거 아닌가ㅇ..
사나에 : 조용히 해, 용의자 씨?
히카루 : 넵...
사토 : 근데 이건 이녀석의 내재된 성향 문제라 어떻게 고칠 수 있는 건 아닌 느낌인데?
사나에 : 맞아. 이건 고치기 힘들어. 사람 자체의 본능 같은 거라서.
미유 :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토 : 나오미 쨩이 이녀석이 하는 접촉을 즐기는 타입으로 바뀌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사나에 ;그것도 성향의 문제라 바꾸기 쉽지 않을걸.
사토 : 그럼 이 녀석이 자제하는 수 밖에 없지 않아?
미유 : 그건 그러네..
히카루 : 그...오늘만큼 하진 않을 거에요. 그건 약속할 수 있어요.
사나에 : 그럼 어디 만질거야?
히카루 : 아니, 왜 만지기를 전제로 들어가는거에요!?
사토 : 그야 나오미 쨩이 싫어할만한 짓이...딱 떠오르는 게 없는데?
히카루 : ...큿.
미유 : 그런 장난은 할 거면...차라리 이렇게 해달라는 사람들한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히카루 ;그게 누나. 저기 저 사람들한테 하면 장난으로 안 끝나서 문제일걸.
미유 : 응?
히카루 : 그대로 데려가서 바로 본방 시작할텐데?
사토 : 크흠!
사나에 : 크흠! 크흐흠!
미유 : ...그, 그렇구나. 근데 그렇게 만지는 거는...하고 싶어서 만지는 거 아니야?
히카루 : 꼭 그렇기만한 건 아닌데... 나오미는 그냥 반응이 좋고...또 부드럽기도 하고...
사토 : 변태 자식이네.
사나에 : 가끔은 전기충격기로 스스로를 지지는 건 어때?
히카루 :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사나에 : 그러니까 우리 거를..
미유 : 끈질기시네요..
사나에 : 나도 그립다구..! 남자의 손길..!
사토 : 이 자식은 우리 꺼라구☆
히카루 : ....그, 아무튼 간에.. 사과하러 가고 싶은데요.
사나에 : 어차피 지금 카에데랑 술 먹고 있어서 지금 가봐야 취해있을 걸?
히카루 : 으엑...
사토 : 누가 기분을 나쁘게 했으니까 말이지?
히카루 : ....
미유 : 그러니까 지금은 가지 말고 기다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히카루 : 제가 사과하는 입장인데 기다린다구요?
사나에 : 아, 그건 그렇네. 나오미 쨩 성격이면 아마 처음엔 화나서 좀 무시하고 그랬을지 몰라도 그 상태를 유지 못해서 먼저 손을 내밀긴 할 거야.
사토 : 역시 전 담당이라 그런가 잘 아는데?
사나에 : 그럼! 우린 잘 맞는 콤비였다구!
히카루 : 그럼 기다리는 동안 뭐해야하지...
사토 : 당연히 여기 왔으면 수영이지!
히카루 : 나이트풀이 그런 곳이에요..?
미유 : 뭐..저기 저렇게 후미카 쨩이랑 미나미 쨩 처럼 큰 튜브 위에 있어도 될거야.
히카루 : 어, 저건 흥미가 좀 생기는데...
사나에 : 흐흥, 그럼 일단 풀에서 노는거지?
히카루 : 그렇게 되겠네요. 그..일단 저는 여러분들 말 믿고 기다리는 거니까...나오미가 만약 뭐라 하면 같이 말해줘야해요?
사토 : 흐흥?
사나에 : 굿 럭.
히카루 : 저기요!?
미유 : 나는 말 해줄게..
히카루 : 역시 미유 누나 밖에 없어..!
사토 : ...아, 미유 쨩 안겼다. 부러워..! 나도 그런다고 할 걸..!
사나에 : 뭐야! 왜 배신하는 거야 미유 쨩!
미유 : 배신이라뇨, 그냥 저는 진심으로 히카루 군을...
나이트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나오미 관련은 다음에 쓸 예정이므로 배제합니다!
여기 나이트 풀에서?
여기에 우리 말고 다른 누가 있나?
사토 : 짜샤☆ 지금 술 잔뜩 들어간 상태에서 사과해봐야 좋은 대답이 나올지 생각해 봐라☆
히카루 : 그건 그렇지만..
사나에 : 술에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 사과하고 '아, 난 사과했으니까' 로 끝낼 생각은 아니겠지~?
히카루 : 그..그건 절대 아니에요..!
사나에 : 그럼 얌전~히 기다려.
미유 : 확실히 술 취해있는 상태니까 기억의 유무도 애매하고 또 어떻게 될 지도 모르니까..나도 그렇게 생각해.
히카루 : 미유 누나까지...알겠어요.
거듭된 아이돌들의 설득에 완전히 수긍하고 나오미를 기다리기로 한 히카루.
그리고 그런 히카루를 보고 서서히 본론을 드러내는 성인 아이돌들.
사토 : 그러고보니 여기는 나이트풀이고, 우리는 수영복을 입었는데 말이지~?
히카루 : 그렇..죠?
사토 흐흥~ 어때? 어때? 스위-티하지 않아?
사토가 입은 수영복은 분홍색 조개가 가슴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과 끈은 진주들같이 구슬들로 되어있었고 비키니에 면적도 그리 넓지않아 사토의 매끈한 다리와 배,그리고 가슴골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히카루 : 스위티 보단...좀 더 그...
사토 : 뭔데 뭔데~?
사나에 : 나는! 어떤지 말해!
히카루 : ....
사토 : 방해는 하지 말자구?
사나에 : 그런 게 어딨어!
히카루 : 아니, 저기...
사토 : 어이, 말해 빨리☆
그렇게 히카루의 팔 한 쪽 씩을 자신의 가슴골 사이에 끼우는 사토와 사나에.
그런 행동에 히카루는 곤란해했고 미유 또한 뭔가 아쉬운 듯한 눈치였다.
히카루 : 저, 저기. 손이 거기 있으면 움직일 수 가 없는데요..?
히카루의 손은 아이돌들의 배나 아니면 그 밑에 가까이 있기에 차마 움직일 수 없었으나, 아이돌들은 히카루의 손이 어디에 닿던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사나에 : 좋잖아 임마,두 아이돌이 이렇게 해주는 게 어디 쉬운 일인 줄 알아?
히카루 : 그 그게 아닌 건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는 좀...
사토는 쓰리사이즈 기입은 하지 않았지만 히카루가 몇 번 겪어봐서 느낀 것은 확실히 좋다는 것 인 사토의 몸과, 키는 작지만 가슴 하나는 발군인 사나에의 수영복은 상당한 노출도를 자랑했다.
미유 : 나만 내버려두면...속상할 거 같아 히카루 군..
그리고 그때 미유가 뒤에서 히카루를 꼬옥 안아주며 귓가에 속삭였다.
히카루 : 아, 아니..!
미유 또한 수영복이었기에 두 사람에 비해 살짝 모자랄 뿐이지 충분히 여문 가슴이 히카루의 등에 닿았다.
히카루 : 그만! 알겠으니까 그만해요! 주위 눈치보인다구요..! 그리고 또 스킨쉽은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데...!
사토 : 어이, 침대에서 밖에 안하잖아☆
사나에 : 아~ 부럽다~ 나도 언제든지 가능한데~
히카루 : 조용히 하세요!
미유 : 히카루 군이 원한다면...
히카루 : 누나까지 그러지마!
어찌저찌 가슴골에서 손을 꺼낸 히카루, 하지만 그것은 이미 다른 아이돌들이 보기 충분했고 다들 서서히 히카루의 쪽에 시선이 집중되다 모이기 시작했다.
히카루에게 호감을 가진 아이돌(등장했던) 중 보고싶은 아이돌을 적어주세요! 마음에 들면 채용!
@피곤해서 오늘은 좀 짧게...
그리고 뭔가 에피소드떠오르는 거 있으면 적어주셔도...
히카루 : 아, 이건 그러니까..
사나에 : 에? 미나미 쨩?
사토 : 아냐 쨩은 왜 나를 잡는 걸까나?
미나미 : 아냐 쨩! 뒤로 빼!
아냐 : 네!
사나에,사토 : 어어?! 잠깐!?
미나미와 아냐는 사나에와 사토를 잡고 히카루의 곁에서 떨어뜨려놓았고 자기들이 히카루의 양 팔을 잡았다.
사토 : 어이 ☆ 치사하잖아.
사나에 : 힘으로 우릴 이길 생각이야?
미나미 : 오빠가 너무 곤란해하시잖아요!
아냐 : 맞..맞아요!
사나에 : 곤란해 히카루 군?
사토 : 대답 잘 해라 짜샤☆
히카루 : 그...가슴에 대놓고 끼우는 건 좀 그렇긴 했어요..
미나미 : 거봐요!
미유 : 그럼 저는 가능한..가요?
미나미 : 미유 씨는 가능해요.
사토 : 차별이다!
사나에 : 자기들도 그럴 거면서 차별한다!
미나미 : 아..안 할 거에요!
히카루 : 그런 거 치곤 내 팔에 느껴지는 건 뭘ㄲ..
미나미 : 조용히 하세요!
사나에 : 거봐! 우리만 하는 거 아니잖아!
사토 : 흐흥, 차라리 솔직하게 우리도 하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 좋을텐데 말이야.
아냐 : 저도 오빠에게 그렇게 하고 싶어요..!
사토 : ..에? 아냐 쨩?
아냐 : 저도 하고 싶습니다!
사나에 : 미나미 쨩 보다 솔직하네. 흐흥, 뭐 잠시는 양보해주도록 할까? 아냐 쨩이 귀여운걸.
사토 : 해보지도 못했으면서 여유는 있는게 신기한데...흐흥.
사나에 : 거기, 사람의 아픈 곳을 찌르지 말라구? 그러다 확 덮쳐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히카루 : 저기요? 제가 옆에 있는데 그런 소릴 해요?
사나에 : 그야 뒤로 작당모의보단 선전포고가 낫지 않겠어?
히카루 : 둘다 싫은데요!?
미나미 : 아..아무튼 안돼요!
치유키 : ...역시 인기 많네요..
아마나 : 언니..아까 그런 짓 하고도 잘도 지켜보고 있네..
텐카 : 으에..피곤한데...그냥 집에 가면 안되는거야 나 쨩..?
아마나 : 안돼! 우리도 언니처럼 어필 해야해!
하즈키 : 후아암...근데 기회가 없어 보이는데요..?
니치카 : 다들 뭐 하려는 거야..?
텐카 : 저기..히카루 오빠한테..어필..
니치카 : 으에...?
치유키 : 역시 처음에 습격했을 때가 단 둘이 있을 기회였는데...
아마나 : 언니! 언니는 이미 오빠랑 이어졌잖아!
치유키 : 그..그래도 수영복을 칭찬 듣는 건 다른 이야기라구..!
텐카 : 게임..하고 싶어...
니치카 : 잠깐, 그럼 언니도 어필하려는거야?
하즈키 : 뭐..겸사겸사..? 이왕 하려는 사람들 있는 거..나도 같이 하면 좋잖아?
니치카 : 왜!? 안 좋아하면 굳이 할 필요 없잖아!
하즈키 : 내가 안 좋아하는 사람한테 굳이 할 거라고 생각하는거니?
니치카 : 에!? 언니! 라이벌이 몇 명인지도 모르는데!?
하즈키 : 라이벌? 지금 저기 보면 어느정도 차지하기 위해 알력 다툼이 있긴 하지만 진지하게 싸우는 거 같진 않은걸.
니치카 : 그러면 되는거야!?
하즈키 : 뭐...어필하다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치유키 : 하즈키....!
하즈키 : 걱정마, 치유키의 시간을 뻇진 않고...함께 하는 거 정도만 허락해주면 되는데~?
치유키 : 하..함께!?
니치카 : 언니!!
아마나 : 가..같이!?
텐카 : 으에...설마 텐카가 생각하는 그거..?
하즈키 : 뭐~ 이건 먼 미래의 일이 될 테니까 그만 이야기 하고...
니치카 : 자연스럽게 넘어가네!!
아마나 : 이..이게 대체 뭘까..? 으으..이야기를 못 따라 가겠어..
하즈키의 충격 발언에 다들 정신이 헤롱헤롱한 상태가 되었고 그로 인해 뒤에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후카 : 저기..혹시 283분들..맞나요?
치유키 : 아, 에, 어..그렇..죠?
코노미 : 누가 봐도 맞잖아 후카 쨩, 설마 못 알아보는거야?
후카 : 아..아뇨! 그냥 혹시나 해서..
레이카 : 와~이!
카오리 : 여기서 뭐 하고 계신 건가요?
아마나 : 그...그냥 좀 관찰이란 걸...
카오리 : 관찰? 아..히카루 씨 말인가요?
메구미 : 후카~ 여기서 뭐해?
후카 : 아, 메구미 쨩..! 예전에 인연이 있던 분들이라서 인사하고 있었어.
메구미 : 헤에..그런가! 근데 왜 다들 풀은 안 즐기고 여기있는거야?
코노미 : 뭐..그거겠지. 저기 있는 유일하게 다른 성별의 존재.
카오리 : 코노미 씨, 말하는 게 조금..적대감 같은게 느껴지는데요?
코노미 : 적대감이라니, 그냥 사실대로 말한 거잖아.
메구미 : 아! 히카루 씨!
후카 : 가는 거 빨라!?
하즈키 : 우리도 가죠..
치유키 : 으..응! 그러자!
아마나 : 언니! 같이가!
텐카 : 나 쨩...나는 놓고 가도 되는데...
아마나 : 안 돼!
잠시 사나에와 사토가 미나미를 말로 약간 놀리는 걸 보며 잠시 숨을 돌리던 히카루에게는 엄청난 수의 아이돌들이 쏟아져 나와 둘러쌌다.
히카루 : .....
사나에 : 인기가 아주 그냥..
사토 : 그나마 우리는 동거한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다행이지..
미나미 : 크흠..!
히카루 : 저기, 얘들아?
치유키 : 오라버니!
히카루 : 자..잠깐!?
하즈키 : 제 수영복은 어떠신가요~?
아마나 : 오빠! 우리 거는 어때!?
메구미 : 나도 나도! 내 수영복 그래도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코노미 : 섹시 레이디인 내 수영복을 보고 매료되지나 말라구?
후카 : 에에!?
카오리 : 저..저도 어떤 지 말씀해주세요..!
히카루 : 으아아....
후카처럼 스킨쉽은 하지 않는 아이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적극적으로 히카루에게 달라붙어 스타일 좋은 몸매를 히카루의 온 몸으로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여자를 많이 경험했다고 해도 이렇게나 많은 아이돌들이 몸을 비비니 어쩔 수 없이 히카루에게는 번뇌가 쌓이기 시작했고, 우선 머릿 속에는 반야심경을 외우며 적당히 아이돌들의 수영복을 칭찬하고 있었다.
다들 이걸 노린 것인지 죄다 비키니는 기본에 면적도 그리 넓지 않았기에 시각적인 자극, 그리고 몸에 직접 느껴지는 부드러운 자극, 가까이 있다보니 나는 아이돌들만의 좋은 냄새가 히카루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히카루는 슬쩍 위치를 옮기기 시작했고...
이벤트 주사위!
90이상 주사위가 나오면 발생!
하지만 아이돌들이 그를 쉽게 놔줄리는 없었고 히카루의 손은 다른 곳에 닿고 말았다.
메구미 : 히얏!?
후카 : 히야앙!?
히카루의 손 높이는 절묘하게도 후카와 메구미의 가슴을 한 쪽씩 감싸는 형태가 되었고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접촉에 놀라 신음을 냈다.
히카루 : 아, 미..미안! 진짜 실수야..!
메구미 : 흐응...변태구나 히카루 씨는?
후카 : 우..우으...가슴을 만져져버렸어요...
코노미 : 칫, 빨리 책임져버리라구.
히카루 : 뭔 소리야!? 실수라니까..!
코노미 : 실수여도 여자의 가슴을 만진 건 죄야!
사나에 : 맞아! Guilty라구!
히카루 : 사나에 씨 까지 왜그래요!?
분명히 실수이고 히카루에게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특정 몇몇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메구미와 후카 두 사람을 부럽게 보는 시선이 팽배했다.
아마나 : 흐음...
치유키 : 부럽다...
텐카 : 치유키 언니는 가서 들이밀면 만져줄텐데 뭘...
치유키 : 테..텐카 쨩!
카오리 : 어떤 감촉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어라..
코노미 : 후카랑 메구미 쨩이니까 물어봐줄까?
카오리 : 아..아뇨! 괜찮아요!
코노미 : 내 손은 작아서 히카루 씨 같은 손은 못 되겠네. 느낌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카오리 : 괘...괜찮아요 정말로..!
레이카 : 히카루 씨~ 가슴 만져주세요~
코노미 : 레이카!?
하즈키 : 우연...인가요 정말?
니치카 : 뭐 저런 럭키 스케베가...
텐카 : 애초에 아이돌들에게 둘러쌓여서 그런 생활하는 마당에 럭키 스케베를 지적하는 태클은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
사토 : 저런 거에 대한 건 운은 정말 좋다고 봐야하나?
미나미 : 운 좋은..건가요?
사나에 : 글쎄, 솔직히 히카루 군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반응 보니까 가슴만지게 해줘 하면 기쁘게 만지게 해줄 사람들밖에 안보이는데?
미유 : 다들 히카루 군을 좋아하는 듯 하니까요...
사나에 : 저러는데도 버티는게 신기하다니까 진짜.
미유 : 아하하...
사토 : 확실히, 매일같이 할 때도 있고...연속으로도 하고..밤새서도 하는데..어떻게 버티지?
미유 : 쉴 때는 확실히 쉰다...가 아닐까요?
사나에 : 체력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치는데 말이지. 그...사람들 많으니 적당히 순화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씨앗들은 그렇게 하루이틀만에 바로 만들어지지 않거든?
사토 : 되게 잘 아는 게 수상한데...
사나에 : 왜,뭐. 이 나이에 이정도 지식도 없는 게 이상한거지.
사토 : 뭐, 그것도 그러려나~
미유 : 그..그건 그렇..긴 하네요..
사나에 : 언젠가 시키 쨩에게 그거에 대해 좀 알아봐달라고 말해봐야겠다.
사토 : 너무 노골적이지 않아?
사나에 : 거기에 나오미 쨩에 대한 것도 좀 알아보고.
미유 : 나오미 쨩..?
사나에 : 집주인 건도 그렇고, 이번 건도 그렇고. 뭔가 그런 일에 자주 휘말리잖아.
사토 : 아, 듣고보니 그렇네. 근데 그걸 시키 쨩이 밝힐 수가 있어?
사나에 : 밝히면 좋은 거고 아니면 나오미 쨩이 더욱 더 주의해야겠고...그정도지.
미나미 : 그러고보니 오빠 어디 가셨나요?
아냐 : 그..러게요? 분명 아까 다른 분들 가슴에 손 닿았을 때 까지만 해도 계셨는데...?
아마나 : 도망쳤다!
텐카 : 그냥 놔주자...지금 힘들어하고 있을텐데..
아마나 : 안돼! 적어도 나는 곁에 있어줄거야!
치유키 : 힘들어 해..?
하즈키 : 아무래도 지금 다들 수영복으로 몸에 비비적거렸으니까....
치유키 : 아, 음...힘드시면 나한테 푸셔도..되는데..
하즈키 : 이제 노골적이다 아주?
치유키 : 그..그럴 수 밖에 없..지않아?
하즈키 : 부러워 부러워~ 흐흥, 히카루 씨한테 안겨서 좋았나봐?
치유키 : 하즈키..!
니치카 : 으..어... 뭐, 뭐지..? 나만 이해가 안되는건가..?
1.어찌저찌 빠져나간 히카루의 고민독백
2.나이트풀이지만 혼자서 수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