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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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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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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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입국심사가 따로 없긴 하죠... 다른 나라이긴 하지만. 덤으로 로마 시내에 바티칸령인 건물들이 있긴합니다.
치히로 : 그정도는 써야지! 1명도 아니고 10명이라고?
히카루 : 그렇다고 단체에 개인까지 다 찍을 건..아니, 뭐 싫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곳에서 너무 시간을 끄는건..
치히로 : 조용히 해. 이럴 때라도 시간 안내면 너랑 이런걸 할 기회는 적으니까 말이지. 외국이라 이렇게 마음 놓고 돌아다니면서 사진찍는거잖아.
히카루 : 그래서 거부는 안하잖아.
치히로 : 마음부터 제대로 고쳐먹으라고.
미유 : 자자, 두 사람 다 이제 이동하자구요?
카에데 : 이번엔 어디인가요?
미유 : 음..치히로 씨? 어디로 가나요?
치히로 : 아, 산 파올로 대성당을 갔다가...가톨릭의 본고장인 바티칸으로 갈거에요.
란코 : 바티칸! 성직자들의 고향..! 후후..나의 적들이 거기에..!
아리스 : 굳이 그런 말 안하셔도 되는데 말이죠...
아냐 : 바티칸..!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후미카 : 바티칸이라...설마 거기를 가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에요..후후.
시키 : ..또 역사공부하는거야?
후미카 : 지금은 말고..바티칸에 당도한 다음 할까 생각 중이에요.
시키 : 으에...뭐, 바티칸 정도는 들어볼까냐.
카나데 : 후미카의 강의, 제법 재미있는데? 시키도 한번 들어봐.
시키 : 나는 문과 감성이랑 잘 안맞아서~
히카루 : 그래도 제법 거리가 있네. 차로 이동할거지?
치히로 : 날씨도 좀 덥고..여러 곳 돌아야하니까 도보의 즐거움을 어쩔 수 없이 포기했지.
히카루 : ..그냥 차로 간다고 말하면 되는걸.
치히로 : 너는 그냥 편하기 위해서 그런걸 말한거잖아! 그걸 위해서 뭘 포기했는지 정도는 알아야지!
히카루 : 그래그래. 알겠어.
치히로 : 머리 쓰다듬지마!
카에데 : 그러고보니 둘 키 차이가 제법이라 머리 쓰다듬는게 자연스럽긴 하네요.
치히로 : 으으..
히카루 : 자자, 그럼 이동하자?
히카루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산 파올로 대성당으로 이동했고 그 동안 후미카의 짤막 강의가 이어졌다.
시키 : 후아아..
카나데 : 음, 짤막했지만 그래도 제법 알찼다고 생각해.
후미카 : 감사합니다. 후후... 다행이에요. 시키 씨는 여전히 재미없어 하는 듯 하지만요.
히카루 : 시키는 내버려둬. 나도 재미있었어.
후미카 : 오빠에게 재미있다고 들었으면 다행이네. 헤헤..
치히로 : 자~ 그러면 이제 다들 대성당으로 이동~
치히로가 마치 안내원이 된 것처럼 깃발을 들고 선두에 섰고 나머지 사람들은 뒤따라 들어갔다.
치히로 : 오...
히카루 : 안내하는거 아니었어?
치히로 : 그냥 모이기 편하려고 깃발 든 거지 딱히 안내는 못하지.
히카루 : 음, 그것도 그렇네...
치히로 : 난 그냥 어딜 둘러볼지 찾아본거고.. 일단 보기나 하자?
히카루 : 그래그래. 역시 대성당이란 이름답게 규모가 엄청..크다.
카에데 : 그러게..여기 우리 몇 명을 세워도 천장에 안닿을 것 같은데?
미유 : 와..성당 안에 또 다른 성당이..
카나데 : 헤에.. 확실히 규모는 어마어마하네. ...저거..뭐야?
후미카 : 음...제대, 라고 하는 건데 보시다싶이 미사를 봉헌하기 위한 탁자라고 해요.
카나데 : 그것도 그건데 저 위의 그림이나 신전의 기둥같은게.. 확실히 본고장이라면 본고장이네.
시키 : 본고장은 바티칸이겠지만..여기도 대성당이니 제법 하는걸.
히카루 : 우리 중에서 가톨릭..은 없지?
미나미 : 아마 없을거에요. 굳이 따지자면 아냐 쨩의 부모님은 그렇지 않으까 생각중이라..아냐 쨩은 어때?
아냐 : Da~ 저에게 종교는 없습니다!
아리스 : 저도 뭐 딱히..
히카루 : 음, 여긴 다들 무교인건가..그럼 딱히 뭘 안해도 되겠네. 그러면 여기는 지나가자.
미나미 : 네~
후미카 : ..아, 저기..
카나데 : 응? 왜?
후미카 : 역대 교황들의 사진..? 이 모여있네요.
시키 : 헤에... 지금 교황은 사진인데 나머진..그림같은데?
후미카 : 역시 그렇게 보이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미유 : 그나저나 여기 정말..영화에서나 볼 법한 성당이네요. 신전의 기둥이 이렇게 쫙 나란히 서있고..중앙의 공간은 넓고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가 위의 그림이나 옆의 동상이 정말..
카에데 : 그러게요.. 성스럽다고 하다는게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나미 : 와아...엄청나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네요.
히카루 : ..그러게. 이런 곳이라면 확실히 종교를 믿었을지도 모르겠는걸.
시키 : 흐흥?
히카루 : 그래봐야 병원에서 못나갔을테니 결국엔 안믿었겠지만.
시키 : 냐하하~ 오빠는 시키교나 믿으면 된다는 말씀!
히카루 : 그 숭배의 대상이 좀 이상한데.
시키 : 뭐가 이상해?
히카루 : 행동이라거나..성격이라거나...
시키 : 하지만 외모나 능력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히카루 : 그건 그렇지만...뭐, 일본은 정말 여러개를 믿으니까 상관없으려나.
시키 : 오케이! 그럼 우리 오빠를 교주로 임명! 교단원은..
히카루 : ..교단원? 어째 표현이 영..
시키 : 뭐..없어도 되려나? 1인 교주로 해!
히카루 : 그래그래. 알겠어.
카나데 : 흐흥, 부러워라. 하지만 나는 딱히 종교같은 건 만들 생각이 없어서 말이지.
후미카 : 후후..지금 이대로의 관계에서 조금 더 진전하는 거면 충분해요.
카나데 : 그렇지.
시키 : 엣헴! 교주!
히카루 : ...호칭이 교주로 바뀐거냐.
시키 : 날 더 쓰다듬도록!
히카루 : 뭐..그정도면 얼마든지.
시키 : 냐항... 기분죠아..
카에데 : ...나도 빠질 수 없지!
히카루 : 아니, 그..아니다.
치히로 : 다들 조금만 조용히..!
미유 : 조용히 하세요 조용히, 여기는 저희만 있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또 무엇보다 대성당이라는 엄숙해야할 곳이라구요!
치히로 : 미..미유 씨도 쉿!
미유 : 앗, 죄송해요.
그렇게 시키와 카에데가 히카루에게 쓰다듬을 받으며 조금씩 이동을 하고 또 다른 곳에 도착했다.
히카루 : 쇠사슬? 이런 곳에 쇠사슬이라..
후미카 : 사도 바울을 묶은 쇠사슬과..그 무덤이라고 하네.
히카루 : ...사도 바울이라.. 설마 그런 사람의 무덤을 볼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후미카 : 후후..살다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있을텐데 이정도로 그러면 안되지 않을까?
히카루 : 그거야 그렇겠지만.. 뭐라 말 못할 복잡한 마음이라.
카나데 : 지금은 그냥 생각지도 못한 옛날 인물을 봐서 그런거라고 하면 되지 않아?
히카루 : 맞아. 사도 누구 이런건 다 성경에서나 보는 그런 사람일 줄 알았는데.
시키 : 냐하, 교주! 정신차려!
히카루 : 알겠어 알겠어. 고마워 시키.
시키 : 흐흥, 나만 믿으라구~
카에데 : 맞아맞아. 그냥 신기한거 봤구나 생각하면 되는거지~
히카루 : 카에데도 고마워.
카에데 : 그럼 오늘 끝나고..
히카루 : 안마실거야.
카에데 : 뭐, 그럴 것 같았어. 후후. 역시나구나.
히카루 : 오호..이제 술 안먹는다고 애처럼 굴진 않는거야?
카에데 : 어림도 없지! 다음에 마셔야 해!
미유 : ...조금은 나아지나 기대를 했던 제가 바보같아요..
1.트레비 분수
2.진실의 입
치히로 : 진실의 방...이 아니라 진실의 입.
히카루 : ..? 진실의 방은 또 뭐야.
치히로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요즘 넷xx스로 외국 영화를 좀 봤더니...
히카루 : 진실의 입이면 뭐, 사진 적당히 찍고 가면 되겠다.
치히로 : 흐흥, 손도 넣어볼거야.
히카루 : 그건 그냥 전설일 뿐이잖아.
시키 : 맞아. 고대에서부터 거짓말을 완벽히 밝혀내서 손을 자르는 도구가 있었다면 지금은 엄청난 기술로 발전했을거라구.
치히로 : 이래서 이과들은..!
후미카 : 마..맞아요..! 그런걸 생각하면 안된다구요!
카나데 : 뭐...양쪽 다 맞는 말이지만 그걸 따질 때가 있고 안 따질 때가 있으니까..
미유 : 맞아요. 지금은 그냥 가서 관광하면 되는 거일 뿐이에요.
시키 : 흐흥, 뭐 제대로 따져볼 생각은 없었어. 그럴 생각이었으면..여기 있는 사람들 다 머리에 물음표를 띄울 수 있으니까.
히카루 : 나도 포함인가..
시키 : 당연하지.
히카루 : 뭐, 어쨌든 거기로 가자.
치히로 : 근처에 트레비 분수도 있다고 하니까..
미나미 : 트레비 분수..으음...
후미카 : ..? 왜 그렇게 보시나요?
미나미 : 아니에요. 그냥..쳐다봤어요.
란코 : 진실의 입.. 음! 아주 기대되는구나!
히카루 : 그럼 출발~
치히로 : 다들 차에 탑승하세요~
일동 : 네~
히카루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타 이번엔 진실의 입이 있는 곳 근처에 내려서 진실의 입으로 걸어갔다.
히카루 : 아, 저기 있네. 이것도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다. 생각외로 크네?
카나데 : 그야 사람 손목을 넣고 잘린다는 전승이 있을 정도인데 커야 신빙성이 가지.
히카루 : 그렇지. 뭐, 실제로 봐서 놀란거지만..
카나데 : 후후..사실 나도 놀라는 중이야. 나도 책으로만 봤거든.
히카루 : 실제로 볼 일이 없긴 하잖아.
후미카 : 영상이라거나..그런 게 있지 않을까?
히카루 : 뭐 굳이 찾아보진..않지? 잠깐 보고 말거고 그리고 보면 이렇게 관광지에서 보고 이야기를 나눌 것도 사라지잖아?
카에데 : 그건 중요하지~ 술을 같이 처음 먹고 감상을 나누고 싶은데 먼저 먹고 약간 좀 으스대면 싫긴 하니까.
히카루 : 역시 술이냐. 뭐, 그런거는 좀 싫긴 하지.
란코 : 손! 이 몸의 손을 넣어보겠다!
아리스 : 수..순서를 지키세요!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요!
아냐 : 란코 쨩! 맞습니다!
란코 : 아, 저..저게 줄..알겠노라!
히카루 : 뭐, 우리도 줄 서서 한번 손 넣고 사진 찍어볼까?
후미카 : 진실의 입은..음, 뭐 지금 말할 필요는 없겠네요..
히카루 : 뒤도 막혀 있으니 누가 장난칠 그런 것도 없고 괜찮겠네.
카나데 : 그거..누구 들으라고 하는 말 같은데?
시키 : 냐하?
카나데 : 당사자가 나왔네.
시키 : 으흥..아쉬워라~ 공간만 있었어도 금속제로 손에 스윽 닿게 해주는데 말이야..
히카루 : 애들한테는 그러지 마. 애들 심장떨어질라.
시키 : 심장이 어떻게 떨어지나~ 냐하하.
카나데 : 하여튼. 뭐, 적당히 줄 서면서 사진이나 찍으면 되겠지. 저기 안에서 손 잡으면서 찍을 수 있으려나. 후후.
히카루 : 구..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그냥 찍으면 되는거지.
1.뭔가 벌어진다.(적어주세요!)
2.트레비 분수로 이동
미나미 : 드디어 그곳이로군요..
히카루 : 으음...전설은 전설일뿐이란 걸 알아주면 좋겠는데.
란코 : 전설!?
히카루 : 이따가 이야기해줄게. 전설은 그곳에서 들어야하지 않겠어?
란코 : 벗의 말은 맞는 말이로구나!
아냐 : 무슨 전설인가요?
아리스 : ...이런건 믿는게 바보같은데요.
히카루 : 너무 속세에 찌든거 아니야 아리스..?
아리스 : 전설은 전설로만 믿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으면서..
히카루 : 그래도 아리스 정도의 나이라면 믿어서 당황하는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아리스 : 어느 장단에 어울려야 하는건가요 대체...
히카루 : 일단 다들 가니까 우리도 뒤따라 가자.
아냐,란코,아리스 : 네~
카에데 : 이제는 애들도 잘 돌보는 것 같네?
히카루 : 애들..이긴 하지만 당사자 앞에선 싫어할걸.
카에데 : 하지만 우리 나이에서 보면 아직 아이일 뿐인데?
히카루 : ..그걸 아니까 당사자 앞에서 하지 말라고 한거야. 알고야 있지만 그걸 인정해버리면 애 취급만 받을 거라고 생각할테니.
카에데 : 으음? 그럼 애 취급 안할거야?
히카루 : 지금은 아니더래도..시간은 가기 마련이니까.
카에데 : 나나 미유 씨가 늙어서 추해지면 이제 그제서야 걔네들을..
히카루 : 야임마! 내가 무슨 젊은 여자만 계속 품고 싶어하는 사람인줄 알어!?
카에데 : 하지만 누가봐도 저 셋은 키잡인데?
히카루 : ....대체 무슨 술을 마시면 이런 생각이나 할까~? 응? 응?
카에데 : 아하여어어...항벙망 바저..!
히카루 : 자꾸 이상한 소리 할거야?
카에데 : 안할게...으으..내 볼이이...
히카루 : 내가 여자를 밝혔으면..당장에 너랑 미유 누나부터 어떻게 했겠지. 그리고 너랑 누나는 그 전에 그걸 눈치챘을거고.
카에데 : 그거야 그렇지만..
히카루 :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 사무소 애들 중 반은 내 손을 거쳤을거다 임마. 알겠어?
카에데 : 아하아아..! 농당! 농당!
히카루 : 할게 있고 안할게 있다? 알겠지?
카에데 : 네헤에...
히카루 : ..피부 좋긴 하구나 역시..
카에데 : 당연하지! 전 모델이자 현 아이돌..그 중에서도 신데렐라 걸도 해봤고 가희라고 불리는 몸인걸!
히카루 : 술만 안먹으면 피부가 한층 더 좋을텐데 말이야.
카에데 : 술 먹는 만큼 관리를 더 철저하게 받는걸?
히카루 : 호오...
치히로 : 자~ 도착이에요! 이 트레비 분수는 흔히 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분수의 원조격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냐 : 그럼 소원을 들어주는건가요?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치히로 : 자자, 조급해 하지말고.. 우선은 여기에서 통용되는 동전을 들고..
아냐 : 네!
란코 : 동전이라면 있다!
히카루 : 흐음..
치히로 : 저기 사람들이 줄서서 하고 있는게 보일거에요. 바로 분수를 등진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던져 왼쪽 어깨너머로 넘기면 됩니다!
아냐 : 그러면 소원이 이루어지는건가요!?
치히로 : 끝까지 들어주세요! 분수 안에 넣는데 한번에 성공하면 일생에 한번은 반드시 로마로 돌아온다. 두 번째에 성공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 그리고 세번째는...
란코 : 세 번째는!?
치히로 : 사랑하는 사람과..헤어진다는 전설이에요.
란코,아냐 : 무,무슨!?
치히로 : 마..말그대로 전설일 뿐이니까 그게 반드시 성립한다!라고는 생각하지 말고..! 히카루가 설마 세 번째에 던졌다고 우리를 버리겠어요?
아냐 : 무..물론 아닐겁니다!
란코 : 당연하다! 그..그럼..!
히카루 : 저걸 그냥 말해버렸네. 끄응..
카나데 : 그래서 뒤에 말을 덧붙였잖아. 전설은 전설일 뿐이라고..
히카루 : 나한테 시선이 싹 왔을 땐 왜인지 몰라도 무서웠다고..
시키 : 설마 찔려? 냐하하.
히카루 : 아니, 전혀. 다만 갑자기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한번에 모인다는건 놀랄법 하잖아.
시키 : 뭐어..버릴거였으면 진작에 버렸겠지?
히카루 : 버리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거절할거였으면 시키 말대로 이미 했을거야.
시키 : 흐흥. 역시 서로를 잘 안단 말이지~
히카루 : 이경우는..아니다. 뭐, 그렇다고 해야지.
후미카 : 으음..잘 던질 수 있을까..?
히카루 : 잘 던지면 좋은거고 못 던지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지. 내가 설마 후미카랑 헤어지겠어?
후미카 : 에..에헤헤...조금 답답하지만, 이렇게 안아주니 좋다..
시키 : 나도나도~
카나데 : 흐응..뭐, 실내에 있을 때 이자까지 쳐서 받아야겠는걸.
미나미 : 바..밖에서는 이러면 안된다구요!
히카루 : 어차피 외국인데 뭘. 나도 아무생각없이 이러진 않는다고? 아, 후미카 볼 촉감 굉장해..
후미카 : 에헤헤...
아리스 : 지적인 후미카 씨가 저런 표정을..!?
아냐 : 아냐도..저런 표정을 지어보고 싶습니다..! 반드시 두 번째에 성공하겠어요!
란코 : 음! 나도 마찬가지다!
치히로 : 흐음, 어린애들 쪽은 불붙었는데..여기는 안해?
히카루 : 하긴 해야지..
치히로 : 지금 분위기 봐선 세 번째여도 그다지 낙담할 분위기는 아닌데...
시키 : 그게 좋은거 아니겠어? 냐하하.
치히로 : 그건 그렇지만..소개하는 도중에 그러지 말라구!
히카루 : 그럼 너도 일로 와.
치히로 : 자..잠깐!?
히카루 : 두명정도야 뭐 괜찮지.
시키 : 나는~! 나는!
히카루 : 시키는 조금만 기다려줘. 순서 돌아가면서 해줄게.
시키 : 그런게 어디있냐구~ 나도 매달릴거야!
히카루 : 어으윽...
아이돌 2명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첫번째 아이돌은 주사위 두번째 아이돌은 컴마 값으로 결정됩니다!
1~33:세번째에 성공
34~66:두번째에 성공
67~99:첫번쨰에 성공
100:이건 뭘해야하지
@미나미에게 뭔짓을... ㄷㄷㄷㄷㄷ
트레비 분수에 히카루를 제외하고 다들 동전을 던져본 결과 첫 번째 3명, 두 번째 3명, 세 번째 4명이 나와 다들 각자 그룹을 형성해 모여있었다.
아리스 : 후흥..역시 저는 성공했군요!
카에데 : 나도 성공~ 후흥!
미유 : 뭔가 나이차가 극단적인 조합 같지만..나도 성공..에헤헤.
히카루 : ..그래, 다행이네. 그리고..
카나데 : 흐응...다시 로마에 온다라, 뭐..혼자서만이란 말은 없으니까..잘 부탁할게?
후미카 : 으음...전설이니까 그냥 넘기지만 그래도 두 번째에 안뜨니 미묘하네요..
란코 : 어째서냐아아! 어째서 이 몸은 두 번째가 아닌것이냐!
아냐 : 아리스 쨩..배신자입니다..!
아리스 : ..네!?
란코 : 어떻게 혼자서만 두 번째에..!
히카루 : 자자, 전설은 전설이다 얘들아? 그리고 굳이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저기 저쪽에...
히카루가 나머지 한 그룹을 가리키자 아냐와 란코가 진정하고 조용해졌다.
미나미 : ...
시키 : 흐응...
치히로 : .....
시키도 신경쓰지 않는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다 말은 했지만 그래도 신경쓰였는지 얼굴의 표정이 썩 좋진 않았고 미나미는 설마 자신이 세 번째에 던질줄은 몰라서 절망에 빠져있었고 치히로 역시 자기가 소개한 이야기였기에 축 처져있었다.
히카루 : 저기..얘들아?
시키,미나미,치히로 : ....
히카루 : 아니, 안 헤어질거니까 그렇게 축 처지지마.. 나까지 축 처진다.
시키 : 뭐, 괜찮아. 어차피 이런건 나와 오빠 사이를 방해하지 못하는걸~
미나미 : 하아..남 걱정할 처지가 아니었네요...
치히로 : 어째서 내가...평소에 너무 틱틱거려서 그런가..?
히카루 : 진정들 하래도. 겨우 이런게 그런걸 정한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잖아. 저기 애들도 아니고.
미나미 : 그건 그렇지만..
히카루 : 미나미, 잠시 귀 좀 줘볼래?
미나미 : 네? 네..
히카루가 미나미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속삭이자 미나미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더니 히카루를 퍽퍽 쳤다.
히카루 : 아퍼! 아퍼!
미나미 : 무...무슨 말을 하시는거에요!?
히카루 : 위로해주려고 한거잖아! 으..운동 많이해서 그런지 손이 매워..
미나미 : 그..그런 말로 위로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구요..!
히카루 : 그래도 축 처져있는 것보단 낫네. 후..
시키 : 흐흥. 무슨 말을 했을지 뻔하네.
치히로 : 하여튼..할 줄 아는 말이 그런거 뿐이야?
히카루 : 조용히 해!
치히로 : 싫은데~ 에베베베~
미나미 : 하우우...
치히로 : 그나저나 넌 안해?
히카루 : 굳이..? 지금 그룹 나뉘었는데 내가 하면 거기에 끼어서 그 그룹에서 놀걸.
치히로 : 흐음, 그럴려나...사실 너만 잘하면 되긴 하는데...
히카루 : 그러니까 굳이 안할래. 열린 결말 같은 느낌으로 남겨두면 좋잖아.
후미카 : 열린 결말.. 그런 것도 좋긴 하지. 작품을 어떻게 써갔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지금은..그게 나을거라고 생각해.
히카루 : 역시 그렇지?
카나데 : 그나저나 동전 정말 많이 쌓여있네. 이거 다 수거하면..
후미카 : 부..불법이에요..!
시키 : 에? 안되는거야?
후미카 : 이 각외로 밸런스가 맞아서 놀랍다.
트레비 분수에 히카루를 제외하고 다들 동전을 던져본 결과 첫 번째 3명, 두 번째 3명, 세 번째 4명이 나와 다들 각자 그룹을 형성해 모여있었다.
아리스 : 후흥..역시 저는 성공했군요!
카에데 : 나도 성공~ 후흥!
미유 : 뭔가 나이차가 극단적인 조합 같지만..나도 성공..에헤헤.
히카루 : ..그래, 다행이네. 그리고..
카나데 : 흐응...다시 로마에 온다라, 뭐..혼자서만이란 말은 없으니까..잘 부탁할게?
후미카 : 으음...전설이니까 그냥 넘기지만 그래도 두 번째에 안뜨니 미묘하네요..
란코 : 어째서냐아아! 어째서 이 몸은 두 번째가 아닌것이냐!
아냐 : 아리스 쨩..배신자입니다..!
아리스 : ..네!?
란코 : 어떻게 혼자서만 두 번째에..!
히카루 : 자자, 전설은 전설이다 얘들아? 그리고 굳이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저기 저쪽에...
히카루가 나머지 한 그룹을 가리키자 아냐와 란코가 진정하고 조용해졌다.
미나미 : ...
시키 : 흐응...
치히로 : .....
시키도 신경쓰지 않는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다 말은 했지만 그래도 신경쓰였는지 얼굴의 표정이 썩 좋진 않았고 미나미는 설마 자신이 세 번째에 던질줄은 몰라서 절망에 빠져있었고 치히로 역시 자기가 소개한 이야기였기에 축 처져있었다.
히카루 : 저기..얘들아?
시키,미나미,치히로 : ....
히카루 : 아니, 안 헤어질거니까 그렇게 축 처지지마.. 나까지 축 처진다.
시키 : 뭐, 괜찮아. 어차피 이런건 나와 오빠 사이를 방해하지 못하는걸~
미나미 : 하아..남 걱정할 처지가 아니었네요...
치히로 : 어째서 내가...평소에 너무 틱틱거려서 그런가..?
히카루 : 진정들 하래도. 겨우 이런게 그런걸 정한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잖아. 저기 애들도 아니고.
미나미 : 그건 그렇지만..
히카루 : 미나미, 잠시 귀 좀 줘볼래?
미나미 : 네? 네..
히카루가 미나미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속삭이자 미나미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더니 히카루를 퍽퍽 쳤다.
히카루 : 아퍼! 아퍼!
미나미 : 무...무슨 말을 하시는거에요!?
히카루 : 위로해주려고 한거잖아! 으..운동 많이해서 그런지 손이 매워..
미나미 : 그..그런 말로 위로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구요..!
히카루 : 그래도 축 처져있는 것보단 낫네. 후..
시키 : 흐흥. 무슨 말을 했을지 뻔하네.
치히로 : 하여튼..할 줄 아는 말이 그런거 뿐이야?
히카루 : 조용히 해!
치히로 : 싫은데~ 에베베베~
미나미 : 하우우...
치히로 : 그나저나 넌 안해?
히카루 : 굳이..? 지금 그룹 나뉘었는데 내가 하면 거기에 끼어서 그 그룹에서 놀걸.
치히로 : 흐음, 그럴려나...사실 너만 잘하면 되긴 하는데...
히카루 : 그러니까 굳이 안할래. 열린 결말 같은 느낌으로 남겨두면 좋잖아.
후미카 : 열린 결말.. 그런 것도 좋긴 하지. 작품을 어떻게 써갔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지금은..그게 나을거라고 생각해.
히카루 : 역시 그렇지?
카나데 : 그나저나 동전 정말 많이 쌓여있네. 이거 다 수거하면..
후미카 : 부..불법이에요..!
시키 : 에? 안되는거야?
후미카 : 이 동전들은 분수의 보수나 카톨릭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구요..!
시키 : 흐흥, 아쉬워라. 새것들 뿐이라 주워보려고 했는데~
히카루 : 안돼. 후미카가 자세하게 설명해줬으니까 하다가 잡히면 골치아파져.
미나미 : 그런걸 또 하는군요...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았어요.
아리스 : 역시 후미카 씨에요!
아냐 : 그런데 이런 소원을 들어주는 분수..많이 있지 않나요?
후미카 : 그것의 원조가 이 트레비 분수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대부분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동전을 던지는 것들의 조상격..이에요.
란코 : 오오..! 그렇구나..!
카나데 : 흐음...뭐, 그렇다고 해서 거기도 딱히 들어주진 않을거고 말이지.
히카루 : 뭐, 지금 우리는 여기 와있는게 중요하잖아? 그리고 그런 전설보단 음...
시키 : 여기서 추억 만드는게 더 좋은거라고?
히카루 : ...정답.
카나데 : 헤에...그걸 생각한 오빠나 맞춘 시키나 기특한걸.
후미카 : 맞아요. 여기 와서 추억을 만든다는 것이 중요하지.. 전설은 중요한게 아니에요. 중세시대처럼 전설을 많이들 믿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여기와서 추억을 쌓는거잖아요?
미나미 : 마..맞아요! 음! 추억을 쌓는거니까요!
미유 : 후후, 추억을 쌓는다..그건 좋지만 증거로 남겨야하지 않겠어요? 다들 사진 찍자구요?
카에데 : 자자~ 남는건 사진이라구요~
치히로 : 그렇지..다들 사진찍으러 이동~
그렇게 또 히카루만 고생하는 사진 촬영이 1시간 가까이 진행되었고 다시 버스로 돌아와 바티칸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1.식사
2.식사 스킵 후 관광시작
3.기타의견접수칸
히카루 : 그러고보니 나도 배고프다. 치히로 가이드 씨?
치히로 : 음...그러고보니 식당을 찾아보질 않았는데..
카나데 : 뭔가 미숙한 가이드인데.. 그러면 돈 못받는다고?
치히로 : 그..그게 너무 들뜬 나머지 돌아볼 곳만 찾고 식당을..
시키 : 데이트에 식사가 빠진다고? 치히로 쨩...
치히로 :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으..
카에데 : 이럴 땐 역시..미유 씨!
미유 : ..저는 도라에몽이 아닌데요 카에데 씨..?
카에데 : 하지만 믿음직스러운걸요!
미유 : 뭐..그러면 좀 찾아볼까요. 여기 위치를 잡고..
히카루 : 내가 해도 되기야 하는데...이미 누나가 시작했으니까 굳이 나설 필요는 없겠지...
카나데 : 그럴 땐 먼저 나서서 내가 할게 라고 하는게 더 포인트가 높을걸?
히카루 : 이미 높잖아.
시키 : 여기서 갑자기 그걸 말한다고..? 사실일테지만 조금 뻔뻔해졌어. 흐응...
히카루 : 아니 뭐, 저게 힘든 일이라서 내가 필요한게 아니면 나는 굳이 안나서는 타입..이라고?
후미카 : 그래도 나설 때는 잘 나서니까 저는 괜찮다고 봐요.
히카루 : 후미카아아...
후미카 : 에헤...
시키 : 빨리 나도 안아줘! 지금은 자리 있잖아!
히카루 : 그래그래.
시키 : 냐항...좋은 냄새...
카나데 : ..흐흥, 염장 지르는건가?
히카루 : 카나데도..올래?
카나데 : 아니, 됐어. 다만 아까 러브러브한 것의 이자에 복리가 추가되었다고만 알아둬.
히카루 : 복리..!?
미나미 : 으음...미유 씨가 이름을 찾으면 제가 그 가게를 검색해서 평가를 한번 볼게요.
미유 : 후후, 고마워 미나미 쨩.
카에데 : 파이팅! 미미 듀오!
미나미 : ...미미 듀오라니까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미유 : 뭐..카에데 씨니까... 그냥 내버려 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미나미 : 그러죠. 다들 배고파하니까 어서 빨리 찾아야..
아리스 : 으음..그러고보니 여기 와서 딸기를 많이 못먹은 기분이 드는걸요.
아냐 : 딸기..? 아리스 쨩 분명 저녁에 밥 다먹었을 즈음 딸기를 엄ㅊ...
아리스 : 그..그건 온지 얼마 안됐을 때 그런거잖아요!
란코 : 설마 딸기의 산을 볼줄은...그럴거면 조금 더 마력을 채우는게...(그만큼 많은 딸기를 먹을 거면 차라리 밥을 더 먹는게..?)
아리스 : 무..무슨 소린가요!
치히로 : 으으...
히카루 : 데이트하자고 해놓고 식사를 준비 안하다니..많이 들떴던거야?
치히로 : 그야 해외에서 하는 데이트니까..첫 남친이기도 하고...
시키 : 으흥흥...귀여워~
치히로 : 머..머리 쓰다듬지 마세요..! 제가 연장자라구요..!
카나데 :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은걸? ? 치히로 씨 우리보다 키도 작고 지금은 행동도 귀엽고.
후미카 : 저도 부정은..할 수 없을 것 같아 죄송해요 치히로 씨.
치히로 : ....
히카루 : 뭐...괜찮지 않겠어? 귀여움 받는거면 그래도 좋잖아. 괜히 이상한 취급보다야.
치히로 : 당사자가 아니니까 그렇게 쉽게 말하는거잖아..! 나는 엄청 부끄럽다고..!
히카루 : 이정도 실수는 귀여운 수준이니까. 귀여워하는건데 뭘.
치히로 : 내..내 머리에 대체 손이 몇개야..!
시키 : 음..일단 내 양손이랑... 오빠 손 하나랑..카나데 쨩 손이랑...
후미카 : 저는 자리가 없어서.. 저도 쓰다듬어보고 싶긴 한데..
치히로 : 머리 다 헝클어지니까 그만! 그만해!
시키 : 냐하하..!
치히로 : 손 두개만 엄청 쌔졌어..!? 그만!
시키 : 으흥, 시키 쨩 만족~ 냐하하, 댕기머리 빼고 전부 헝클었다.
히카루 : ...너 머리는 관리 잘 안하고 곱슬이라고 그러기냐.
시키 : 냐항? 더 쓰다듬어줘~ 우흥...
히카루 : 시키 머리쓰다듬는건 기분 좋으니까 그러지 뭐.
치히로 : ...
후미카 : 흐응...
카나데 : 이자를 대체 얼마나 쌓아놓고 싶은걸까나?
히카루 : 아니, 이것도 포함이야..?
카나데 : 후후, 농담이야. 그정도야 뭐 칭찬의 의미 정도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거니까.
치히로 : 제 머리를 망친게 칭찬할 거리인가요..!?
카나데 : 그건 아니지만 머리를 쓰다듬는건 보통 그런 행위니까요. 뭐..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키의 경우는 좋아하는 듯 하고.
치히로 : 그럼 제 머리는 대체 왜..!
카나데 : 그건 저에게 묻지 마세요... 시키의 행동을 보고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행동은 몇개 안되니까..
치히로 : 으...이거 만지느라 좀 걸렸는데..!
히카루 : 머리가 지금은 좀 산발이지만 그래도 넌 이쁘니까 괜찮아.
치히로 : .....가..갑자기 그런 말을...
카나데 : 이젠 멘트도 부끄럼 없이 잘 말하네?
히카루 : 그야 사실인걸. 여기 중에서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다고?
카나데 : 다들 아이돌이니까 맞지만..그래도 그걸 면전에서 할 정도로 성장하다니. 후후.. 본지 얼마 안됐을 때의 모습이랑 완전 딴판이야.
히카루 : 그야...사람은 성장해나가야지. 안그래?
후미카 : 맞아요. 이건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해요. 전에는 너무 이런 말이 없어서 좀 불안하고 그랬었다구요...
카나데 : ..뭐, 그건 그러려나. 확실히 말로 표현해줘야 알 수 있는 게 있지.
미나미 : 음..여기가 좋다고 하니까..여기로 갈까요? 단체도 받는다고 적혀있고..
미유 :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카에데 : 오..! 드디어 찾은건가요!
미유 ; 네. 블로그의 평가라 맛은 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것 같으니 다들 출발하죠!
치히로 : 기사님 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나미 : 위치는 여기...네. 네.
히카루 : 무슨 음식점이야? 요 며칠간은 호텔 뷔페만 먹어서 좀 기대되는걸.
미유 : 음.. 역시 무난하게 파스타랑 피자 쪽을 골랐어. 이탈리아 쪽이 그게 유명하고, 그리고 먹기도 쉬우니까.
히카루 : 기대되는걸. 과연 두 사람이 맛있는 곳을 골랐을지 아닐지.
미나미 : 아..그렇게 말하시면 갑자기 가게를 좀 바꿔보고 싶은데...
히카루 : 이미 목적지도 말해서 거기로 가고 있는데 뭘, 일단 가보자.
미나미 : 그렇지만 부담감이..
히카루 : 설마 맛 없어도 뭐라 할 사람 없으니까 일단 가보자. 다른데 찾다가 정말 배고파서 돌아다니기 싫을 것 같아.
미나미 : 그렇다면...알겠습니다.
히카루 : 피자랑 파스타라..기대된다. 어지간하면 맛 없기 힘드니까.
미유 : 잘 찾아봤죠..?
미나미 : 찾긴 했지만 불안해서요..!
미유 : 낙장불입이니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맛있길 바라는 수밖에..
다이스!
1~33:맛없다
34~66:무난하다
67~99:맛이좋구나!
100:천상의맛
@식사하며 무슨 이야기를 할지도 써주시면 감사합니다..!
그 가게로 안내한 당사자들을 제외하고는 다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이 모락나는 파스타와 피자가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히카루 : 오..제법 괜찮아 보이는데. 겉보기나 냄새는 확실히 좋아. 기대되는걸?
미나미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시키 : 시키 쨩은 피자에 대해 엄격하다구? 그럼 잘 먹겠습니다~
미유 : 어..어때 히카루 군?
히카루 : 응? 음..뭐, 본고장만의 특별한 맛..이란건 없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무난한 피자인데?
미유,미나미 : 휴우...
카나데 : 그렇다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는걸.
히카루 : 왜 같이 안먹고 내가 먹고 난 다음 반응을 보고 그런 말을 하는건데..?
카나데 : 그야 해외의 맛은 조금 무서운걸. 어떤 맛일지 모르니까..
히카루 : 고작 피자가지고 뭘...일단 먹자.
후미카 : 피자는 책을 보면서 먹으면 책에 묻기 때문에 힘들지만..그래도 잠시는 책을 안 봐도 괜찮을 맛이에요..
시키 : 피자가 맛 없으면 안먹고 책보는거야?
후미카 : ...그게 중학생 때는..그랬던 적도 있었어요.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히카루 : 후미카가 그랬던 적이 있었다고..? 책을 워낙에 좋아해서 밤새는거야 자주 있다고 들었지만 사준 피자까지 안먹고 그럴정도라니..
후미카 : 그..그때는 그게 너무 맛이 없어서..
히카루 : 맛이 없던걸까 아니면 책에 너무 집중한걸까..
미나미 : 설마 지금도 그러시는건..아니시죠?
후미카 : 아..아니에요! 그러다가 크게 혼났던 적이 있어서.. 지금은 밥이 있으면 꼬박꼬박 먹어요..
미유 : 그거 역으로 생각해보면 없을 땐 안먹는다는 소리..?
후미카 : 그래서 부모님이 너는 절대 혼자서는 자취하지 말라고 하셨었어요..
카나데 : 밥도 안먹고 책만 보는 딸이면..당연히 그 생각하지..
후미카 : 그저 책이 재밌는 것 뿐인데...
시키 : 전혀 다른 분야지만 무슨 느낌인지는 이해가 가네. 냐하하. 나도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느샌가 밥시간이 훌쩍 지나있을 때가 있다구.
후미카 : 여..역시 그렇죠..! 저만 그런게 아니었어요..!
아리스 : ..딸기라도 자주 챙겨드려야 겠는걸요.
아냐 : 너무 자주 갖다 드리면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아리스 : 앗, 그럴수도 있겠네요. 으음...
아냐 : 하루에 1번..저녁 먹고 좀 지난 밤 즈음이 좋을 것 같아요.
란코 : 으음..마력 충전을 한 뒤라 제물이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만... (식사한지 얼마 안되서 별로 안 끌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리스 : 그것도 그럴려나요..
아냐 : 일이 없다면 한..11시 쯤이 어떨까요? 자기 전이고 후미카 씨라면 책 읽으니 그거보단 늦게 잘 것 같고..
아리스 : 그거 좋아보이네요! 11시 쯤..!
란코 : 그 전에 공양하려는 당사자가 먼저 잠들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리스 : 그..그렇지 않아요!
히카루 : 음음..맛있다...
시키 : 아앙~ 해봐.
히카루 : ..여기서 갑자기? 너무 뜬금없잖아 시키.
시키 : 팔 아퍼~ 아앙~
히카루 : 아니, 야 그러니까 잠깐.. ㅇ..아~
시키 : 옳지 옳지~ 맛있어?
미나미 : ㅈ..저도요..! 아~ 해주세요!
카에데 : 나도 나도! 턱 뒤로 들어~ 술도 좀 먹여줄게~
아리스 : 이 흐름에 질 수 없죠..!
히카루 : 잠깐! 잠깐! 다들 진정해!
그렇게 히카루는 쏟아지는 피자와 파스타의 구애의 공세에 입주변이 잔뜩 더러워졌고 간신히 그것들을 다 받아 넘긴 후에야 입가를 닦을 수 있었다.
히카루 : 허억..허억...내건 다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고 있어..
시키 ; 냐하하~ 다들 살짝만 등 떠밀어주면 폭주한단 말이지..
히카루 : 너가 그 등을 떠밀잖아!
시키 : 으흥? 그게 어떻다구?
히카루 : 내가 피곤해지니까 남들을 막 부추기지 말아줘..
시키 : 으음...뭐, 고려는 해보겠지만 내가 이런다고 막 나서는 것도 정상은 아니라구?
시키의 그 말에 거의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움찔 했다.
카나데 : 흐흥. 그러게나 말이야. 이게 무슨 조커도 아니고..살짝만 등 떠밀었을 뿐인데 다들 와아아 하며 나선다고 오빠가 좋아할 것 같진 않은데 말이지.
미나미 : 아우...죄송해요 오빠..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만..
히카루 : 미나미는 승부욕이 강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왜..
카에데 : 응? 그야 재미있어보이니까?
히카루 : ...그게 이유야?
카에데 : 그것만한 이유가 어디있어?
시키 : 냐하하~ 동감동감~ 재미로 사는 인생인데 그게 없으면 안되지~
미유 : 다들...그러게 좀만 진정하지 그랬어요.
히카루 : 다음부터 이러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어..
아냐,란코,아리스 : ..!
시키 : 흐음..몇몇의 얼굴이 안좋아졌는걸?
히카루 : 시키 너도 그 당사자야.
시키 : 히잉...
히카루 : 히잉은 무슨..어차피 너 딱히 반성은 안하잖아.
시키 : 냐핫, 들켰어? 역시 오빠랑은 오래 지내와서 속일 수가 없다니까~
히카루 : 뭐...몇 명 없을 때나 단 둘이면 좋은데 이렇게 많을 때 우르르 그러면 싫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다들 조금만 주의 해줘.
일동 : 네~
이야기 주제를 골라주세요!
1.여행이 너무 힘들다
2.다른 사무소 아이돌과의 데이트
@호텔에서의 뒷이야기가 정확히 어떤건가요..?
@말 그대로 호텔에 있으면서 일어난 일의 뒷이야기입니다.
히카루 : 그랬지...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들도 포함하면 더 많아지고.
시키 : 힘들겠어~ 으응?
히카루 : 힘들다..그럴지도 모르지만 다 나를 좋아하고 그걸 표현하는데..그리고 다들 아름다운 사람들이니 더 좋고.
카나데 : 몇 명이랑 선약있지?
히카루 : 우선 알스트로메리아 3명이랑..사토 씨랑..그리고 또 4럭셔리랑도 하게 될 것 같고..
시키 : 헤에..거기에 여기 있는 사람들도 포함인가~ 돌아가면 바쁘겠는걸?
히카루 : 일도 쌓여있을테고 말이지.. 휴가를 낼까 생각 중이기도 하고..
후미카 : 그래도 되는거야..?
히카루 : 안될거야 없지만...
시키 : 병가로 할래? 나랑 조금만 말 맞추면..
치히로 : 어허..! 거기 두 사람! 제대로 휴가계를 내고 쉬어야지!
히카루 : 그래도 휴가가 많으면 좋은건데..
미유 : 마..맞아요..! 촬영도 열심히 했는데 그정도는..
치히로 : 촬영은 열심히 했지만 지금의 태도가 문제라구요! 시키 쨩이랑 짜서 병가라니!
미나미 : 마..맞아요..! 쉬고 싶다면 휴가를 쓰시면..!
카나데 : 그리고 병을 이용하는 것도 안 좋아보이는데? 차라리 쉬고싶다고 전무님께 솔직히 말하고 깨지는 게 더 나아보여.
히카루 : ..역시 그렇지..? 그만 휴가에 좀 눈이 멀었었던 것 같아...
카나데 :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봐. 근데 병을 이용하는건 좀 안 좋다고 생각해. 시키! 너도!
시키 : 네이~ 시키 쨩은 절찬리에 반성중입니다~
카나데 : 전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잖아!
미나미 : 맞아요! 양 손에 피자를 들고 반성이라뇨!
시키 : 하나씩 먹을래? 아앙~
후미카 : 으음, 시끌시끌하네... 후후, 그게 좋지만. 그나저나 몸은 어때? 괜찮아?
히카루 : 저번에 페어리 애들이랑 만났을 때 갑작스레 아팠던게 크게 아팠던 거고..자잘하게 아픈건 자주 그러니까 뭐..
후미카 : 약은 항상 갖고 다니는거지?
히카루 : 응..가방에 항상 갖고 다녀. 그리고 또 호신용 전기충격기도..
후미카 : ..그거덕에 내가 여기에 있는거겠지?
히카루 : 처음엔 맨몸 뿐이었으니까..
후미카 : 정말 멋있었어. 동화속의 왕자님 같았으니까..
히카루 : 아..아니야. 당연히 해야하는걸로 뭘..
아리스 : 크흠!
히카루 : 아, 아리스 왔구나? 무슨 일이야?
아리스 : 꼭 저는 일이 있어야 와야하는건가요?
히카루 : 아니, 그건 아닌데...그냥 물어본거야.
아리스 : 어디선가 꿀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그것 좀 막으려고 왔어요. 피자랑 파스타에 허니소스가 과대첨가 되는 느낌이라서요.
후미카 : 아..아우..
히카루 : 이정도는 아직 설탕정도에 불과한데...
아리스 : ...네? 뭐라구요?
히카루 : 더 달달하게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후미카?
후미카 : 나..나한테 묻지 말아줘 오빠..
아리스 : 아..아니죠 후미카 씨? 이거보다 더 달다구요?
후미카 : 으음...그...그게 말이죠 아리스 쨩...
아리스 : 아니죠!?
후미카 : 죄송해요..오빠 말은 사실이라서...
아리스 : 으윽...
카에데 : 분명히 음료수를 안마셨는데 달달함이 입에 남아있는 것 같은데..미유 씨는 어떤가요?
미유 : 그러게요.. 피자랑 파스타가 많이 달달하네요..
히카루 : 크흠...!
카에데 : 아~ 나도 단맛 좀 뿜어보고 싶다~
미유 : 저도 좀..그랬으면 좋겠네요..
히카루 : 그..그러니까 이건...
카나데 : 후우...힘들어라..
미나미 : 정말이지 시키 씨는...
시키 : 냐하하, 시키 쨩 승리~!
히카루 : ㅅ..세 사람 뭐하고 온거야?
카에데 : 아, 말 돌렸다. 언제쯤 받아주려나...
미유 : 흐응...이렇게 되면 확 먼저...
카에데 : 그것도 좋아보이긴 하는데...
시키 : 냐하하, 이 시키 쨩의 손에 있던 피자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히카루 : 결국엔 먹인거냐..?
시키 : 정답~ 그래서 두 사람은 지금 입을 닦고 있지요~
카나데 : 후우..설마 시키에게 당할줄이야. 오빠에게 먹여졌으면 했는데 말이지.
미나미 : 으으...져버렸지만 어떻게 이겨야할지 모르겠어요...이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히카루 : 그건 나도 모르겠네..뭐, 시키에게 시달리느라 수고했으니까..먹을래?
카나데,미나미 : 먹여주면..
히카루 : ...
후미카 : 아..나..아..아니야..
히카루 : 으음, 파스타를 포크에 돌돌 말아서, 아~
카나데 : 아~
히카루 : 미나미도 똑같이...아~
미나미 : ㅇ..아~
아리스 : 우으...부러워라... 저는 대체 언제가 되어야 저런 관계가 될 수 있을까요..
아냐 : 오빠~ 아냐도 혹시 먹여주실 수 있을까요?
히카루 : 어..그래, 이렇게 말로 먼저 부탁하는게 거절하긴 좀 그렇지. 아냐도 아~
아리스 : ...! 저도! 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히카루 : 으음...그래.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수에 조금은 부담이 됐지만 그래도 아까처럼 몰려오지 않아 기특해서 한명씩 다 먹여주었다.
카나데 : 흐흥, 고생이 많네. 근데 데이트하면 이제 뭘 할거야?
히카루 : 으음..사실 그게 좀 제한될 수 밖에 없는데.. 달리 할 것도 없고 말이지.
시키 : 쇼핑,카페, 게임센터,노래방 뭐 이정도려나~
히카루 : 그정도 뿐이지. 그리고 또 넣자면 식사하느라 가게 들어가려는 거 포함되고..
시키 : 러브호텔 데이트는 어때?
히카루 : ...그건 아직 몇몇하고 밖에 안돼. 그리고 뭔 소릴 하는거야.
시키 : 아얏, 아퍼라.. 왜 그런쪽으로만 생각하는거야~
히카루 : 그야 일반 호텔도 아니고 러브호텔은...당연히 그거잖아.
시키 : 그럼 그냥 호텔은?
히카루 : 호텔 방에 들어간다고 해도 거기서 뭐 할게 있나..? 그러니까 그냥 밖에 적당히 돌아다니는게 낫지. 호텔은 호캉스로 충분해.
카나데 : 음..그럼 질문 한가지 더. 누구랑 데이트가 제일 기대돼?
히카루 : 어...딱히 내가 순위를 가리는건 아니고 굳이 뽑아보자면...
알스메,사토,4럭셔리 중 하나를 고르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 값 채용!
@근데 시호도 있지 않았나요?
히카루 : 그 셋 중에선 알스트로메리아가 제일..분위기도 편안하고 다들 나긋나긋하고.. 그래서 기대가 되기는 해.
카나데 : ...잠깐, 근데 누구 빼지 않았어?
히카루 : 누굴 빼먹었다고? 잠깐만 생각 좀....아! 시호를 빼먹었구나..
카나데 : 상으로 데이트라면서 그걸 빼먹네 와...
시키 : 진짜 나쁘다~ 나쁘다~
후미카 : 그런 류의 나쁜 남자는..좋지 않은데..
히카루 : 이건 내가 잘못한 게 맞아서 뭐라 할 수가 없네. 끄응...
카나데 : 우리랑의 데이트도 이렇게 까먹지 않을까 걱정이야? 흐흥.
히카루 : ...한번 이랬으니 두번 안그런단 보장을..하고 싶은데.. 기억력이 조금 안좋아서..
카나데 : 머리 좋은거 맞지 시키..?
시키 : 응, 지능이랑 기억력 쪽은...좀 다른 부분이니까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카나데 : 그러니까 기록을 해 두자. 누구랑 무엇을 할 예정인지..그건 적어놓으면 안 까먹을거아냐?
히카루 : 으으..그래약겠네. 수첩을 하나 더 준비해놔야하나..
후미카 : 거기엔 누구랑 언제 데이트..이런 거 밖에 안적혀있겠네?
히카루 : 아, 그..음, 그렇겠네..
후미카 : 절대 걸리면 안되니까 관리를 잘 해야겠는걸?
히카루 : 그러네...누구랑 데이트 이런거 걸리면 바로 연예기사 특보일테니까..
시키 : 자물쇠라도 잠궈놓으라구~
히카루 : 뭐..그건 내가 찾아서 해볼게.
미유 : 알스트로메리아..면 나랑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
히카루 : 음, 확실히 미유 누나도 좀 차분하고 나긋한 분위기가 있지.
미유 : 근데 왜 나는..?
히카루 : 어..음...
카에데 : 맞아맞아! 해줘라!
치히로 : 나도!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히카루 : 넌 아니야!
치히로 : 칫...묻어가려고 했는데...
미유 : 그래서..나는? 나는 왜 안해줘?
히카루 : 선약 다 하고 나면...누나부터 바로 할게...
미유 : 정말이지? 여기 사람들이 다 증인이다?
히카루 : 이런걸로 거짓말은 안해. 다른 사람들은..시간 좀 고려해서 할게.
카에데 : 정말!? 정말이지?
란코 : 벗이여! 그 말에 허구는 없을지니!
아리스 : 드..드디어 저도..!
히카루 : 아리스는 좀 애매한데... 다른 사람 포함해서 할까..
아리스 : 으으..그렇게라도 할 수 있다면...!
히카루 : 뭐, 일단 데이트 건은 이렇게 됐고..
시키 : 그럼 그 중엔 누가 제일 좋아?
히카루 : ....안끝난거야?
시키 : 그야 궁금한걸~ 냐하하. 우위를 가려봐야 하지 않겠어?
히카루 : 하아...솔직히 좀 가리기가 힘든데. 누나같은 매력의 치유키랑..밝은 여동생의 아마나, 좀 소극적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건 열심히 하는 텐카..다 좋아서 말이지..
카나데 : 그럼 다른 요소도 포함해서 이야기하자면?
히카루 : 다른 요소?
카나데 : 예를 들면..이거라던가?
카나데는 말을 마치면서 자기주장이 매우 강한 자신의 가슴을 밑에서부터 받쳐 스윽 들어보였고 히카루는 그것을 보고 헛기침을 했다.
히카루 : 크흠..! 그건 굳이 말해야 할 필요는 없어보여 카나데.
카나데 : 으흥... 그 순위는 이미 정해져있다 이거구나? 하긴 어떤 분이 매우 특별하긴 하지.
시키 : 다른 유닛도 있지 않아? 란..뭐였지.
후미카 : 안티카를 말하시는 것 같은데..
시키 : 아, 맞아. 전에 이름은 모르지만 맛있던 새우를 가져왔었지. 거기 사람들은 어때?
히카루 : 음..다들 하나같이 밝고 착한 아이들이었ㅈ..
시키 : 그건 할 말 없을 때 하는 칭찬이잖아~ 솔직한 감상을 들려달라구?
히카루 : 너희들 걔네 얼굴이나 그런건 알아..?
시키 : 아니! 몰라! 하지만 검색하면 바로 나올걸? 안티카..라고 했지? 으흥. 나오네 나오네.
히카루 : 다른 사람들도 듣고 싶어..?
히카루가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자 다들 재미있어보이는 눈으로 히카루를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루 : 흠...뭐, 그러면 한 명씩 설명을 해보자면...
다른 아이돌들이 히카루의 설명을 듣고나서 안티카 중에선 호감도가 높다고 느껴진 아이돌은 누구일지 골라주세요!
1.코가네
2.사쿠야
3.마미미
4.키리코
5.유이카
히카루 : 으음...그 중에서는 유이카..일까.
시키 : 에? 의외~ 틀림없이 가슴 빵빵한 사쿠야나 코가네 일줄 알았는데?
히카루 : 내가 가슴만 보면 저기 시즈쿠랑 타쿠미랑 사귀든가 했겠지..?
시키 : 아! 그러고보니 우라 사무소 가슴 완전 큰 사람들 많지. 새로 들어온 애들 중에서도...그 분홍머리.. 이름이 뭐였지?
미나미 : 새로운 분이라도 이름정도는 기억해주세요. 유메미 리아무 씨에요.
카나데 : 근데 성격이 아주..엄청나다고 들었는데?
히카루 : 그렇지.. 여러모로 골치아파. 내 담당이 아니어서 다행이야...
후미카 : 그 정도야..?
히카루 : 같이 일해보면 알게 될거야. 언젠가 같이 할테니까..
후미카 : 응. 곤란해지면 오빠가 도와주러 올테니까. 에헷..
히카루 : ...그래, 그것도 내 역할이긴 하니까. 해야지.
아리스 : ..! 가슴이 별로 안크고 안경을 끼신 분이 선택되었어요! 이러면 저도 가능성이 있는거겠죠!?
아냐 : 글쎄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가슴이 문제가 아니라 여러모로 성격이라거나..신체의 성장이라거나..그런게 문제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아직 아리스 쨩은 신체의 성장이..
아리스 : 으으...
란코 : 영혼의 치유사에게 부탁하더라도 정신의 문제가 있을테니...(시키 씨에게 부탁하더라도 몸만 커봐야 소용 없다고 하실테니..)
아리스 : 으윽... 정말 시간만이 답인걸까요...
아냐 : 대신에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해주지 않을까요? 지금은 그러니까..아껴준다고 생각하면 될거에요.
아리스 : 아껴준다..구요?
아냐 : 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보관해두는..음, 보석..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에요.
아리스 : 그렇게 말하면..으음..
시키 : 흐음, 오빠는 안경 좋아해?
히카루 : 아니, 그걸로 호감을 얻냐 마냐의 요소로 치면 아닌 쪽이야. 대신에 안 쓰는 사람들이 가끔 이미지 체인지로 한번 쓰는거는..좋다고 생각해.
시키 : 오호... 그렇구나. 새로운 취향을 하나 알았네. 안 쓰던 사람이 쓰면 좋다라..
카나데 : 흐음...그렇단 말이지.
히카루 : 하아....
아이돌들의 반응에 히카루는 어떤 미래가 올지 보이는 것 같아 한숨을 쉬었고 이제 무난했던 피자와 파스타들은 대부분 먹어치웠고 이야기를 적당히 하다 다시 관광을 시작하면 될 것 같아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히카루 : 그럼 계산하고 올게.
치히로 : 으음~아, 같이가!
히카루 : ..? 혼자가도 되는데 왜 따라와?
치히로 : 경비로 하는거 아니었어?
히카루 : 이것도 경비는 좀...이정도는 내가 살 수 있어.
치히로 : 그럼 뭐..그래도 같이 가자. 그정도도 못하는건 아니잖아?
히카루 : 그거야 그렇긴 한데..그래, 뭐 따라와도 상관없겠다.
치히로 : 뭔가 탐탁치 않은 말투인데..불만이야?
히카루 : 그럴리가 있나. 그냥 안하던 짓 해서 놀란건데. 내일 뭔 일 생기지 않게 조심해라?
치히로 : 이게 진짜. 기껏 배려해서 같이 가려고 해준 나의 마음을 무시해?
히카루 : 무시는 안했어. 아까도 말했지만 안하던 행동을 하니까 걱정해준건데?
치히로 : 이게...!
미유 : 흐응...싸우는 거 같지만 저 두 사람도 달달하네요..
카에데 : 그러게요.. 입이랑 눈은 조금이지만 웃고있어요. 흉흉한 분위기도 아니고..
미나미 : 으음... 부러워라..
미유,카에데 : ....
미나미 : ㅇ..왜 그렇게 보시는건가요..!?
미유 : 미나미 쨩은 이제 고백받았는데..부럽다구요?
카에데 : 저희는 미나미 쨩도 부러워 죽겠는데..!
미나미 : 아,그...그랬었죠. 죄송해요..
미유 : 뭐..미나미 쨩이 사과할 건 아니니까요. 빨리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카에데 : 역시 아까 이야기한 그걸..
미유 : 고려해봐야겠어요.
미나미 : ㄴ..네? 두 분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뭔가 불온한 냄새가 나는데요..?
미유 : 후후, 아니에요. 저와 카에데 씨의 비밀이에요.
카에데 : 으흠~ 맞아요~ 숙녀만의 비밀이 있는거라구요?
미나미 : 숙녀.. 깊게 파고 들진 않겠지만..오빠에게 해가 가면 안된다구요?
카에데 : 헤에...이제 남친이라고 챙기는건가요? 부러워라~
미나미 : 그..그게 아니라..!
미유 : 뭐, 그게 당연한거니까요. 너무 놀리지 마세요 카에데 씨.
카에데 : 에..그치만 재미있는걸요?
히카루 : 후..다 먹었으면 이제 바티칸 보러 가자~!
치히로 : 푸훗, 평소에 말 안하는 톤으로 하니까 되게 웃기다.
히카루 : 시끄러! 너 대신 말해줬더니만..!
치히로 : 오호라..그러는 너야말로 왜 안하던 짓을 하는거야? 응? 응?
히카루 : 이게..!
카나데 : 잘한다~
시키 : 이기는 편 우리편~
후미카 : 오..오빠가 아니라 이기는 편이 우리편인가요..?
시키 : 설마 죽이진 않을테니까. 흐흥, 잘한다!
미나미 : 두..두 분다 그만! 그만 하세요! 이제 곧 관광인데 말싸움은 좋지 않다구요!
히카루 : 하여튼 너는 진짜...
치히로 : 누가 할 소리..!
히카루 : 후우..그럼 너가 안내하는건 계속 할테니까 안내는 부탁할게.
치히로 : 네네. 이래뵈도 맡은 바 일은 다 한답니다?
히카루 : 당연히 그래야지.
미유 : 후후..저 둘의 사랑 표현 방식은 조금 거친 편이네요.
카에데 : 그러게요~
아냐 : 저게 사랑의 방식인가요 미나미?
미나미 : 아.. 그, 그게 말이지. 이건 좀 설명하기가 힘든데.. 그러니까..
치히로 : 으흠..그럼 어디를 먼저 갈까, 성 베드로 대성당은 입장료가 없고 바티칸 미술관은 입장료가 있어.
히카루 : 입장료 쯤이야 뭐.. 상관없잖아. 너가 하는 추천은 뭔지 말해봐.
치히로 : 추천은 딱히..둘다 반반인데. 어딜 가도 상관은 없어.
히카루 : 흐음... 그럼 어디가 좋을까.. 둘다 보는 것 뿐일테니까..으음...살짝 지루한 건 양쪽 다 마찬가지 일거고.
카나데 : 뭐..아니면 동전으로 해볼래? 앞면 대성당 뒷면 미술관.
히카루 : 그거 좋네. 그럼 던져본다?
다이스!
1~50:성 베드로 대성당
51~100:바티칸 미술관
히카루 : 앞면이니까..대성당으로 가야겠네.
치히로 : 대성당이라..알겠습니다~ 자 여러분들 다 버스에 탑승해주세요~
미나미 : 성 베드로 대성당..듣기로는 여기 복장 규제가 엄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요..?
히카루 : 어? 복장 규제가 엄하다고?
미나미 : 네. 관광객 복장을 일일히 다 육안으로 검사한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어떤 복장이 안되는지까진 모르지만..
카나데 : 다른 성당들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도 우리 몇몇 곳 가보긴 했었으니까. 너무 노출 높은 옷만 아니면 될 거야.
미나미 : 그러고보니 저희 옷을 버스에 얼마나 가져왔었죠?
후미카 : 그거에 관해선 각자가 스스로 파악하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만...누군가 일일히 옷을 체크할 일은 없을테니까요. 프라이버시기도 하고..
미나미 : 제일 걱정되는건 역시 시키 씨인데..옷 가져오셨나요?
시키 : 옷이라...백의 정도는 있을텐데.. 어차피 수영장도 갔다왔으니 갈아입을일도 없을 것 같고 추울까봐 가져온 정도니까? 냐하하.
미나미 : 백의...여기는 본고장이다보니 더 엄격하다고 들어서. 으으..
시키 : 아리스 쨩~ 복장에 관해 좀 찾아봐주라~
아리스 : 시..시키 씨가 하실 수 있잖아요..! 왜 저에게 맡기시는건가요!
시키 : 그야 이런건 아리스 쨩이 주특기니까~ 뭐, 여기 중에선 말이지만 아무튼~ 아리스 쨩이 아니면 안된다구?
아리스 : 그..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찾아볼게요! 저 밖에 안된다고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까 찾는거라구요!
시키 : 네네~ 아리스 쨩 화이팅~
시키의 연속적인 부탁으로 결국 아리스가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 몇 번의 검색을 마친 뒤 천천히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아리스 : 그럼...읽을게요? 입장 시 엄격한 복장 제한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이곳에 들어가려면 단정한 복장이 요구된다.
사실 꼭 성 베드로 대성당을 포함한 유럽의 다른 오래된 성당이 아니라도, 성당에 들어갈 때 단정한 복장을 갖추는 것은 기본적인 예절이지만 유독 이 성당은 더 엄격하다.
어깨가 노출되는 민소매나 탱크톱, 무릎이 노출되는 미니스커트, 반바지 등을 입고 들어갈 수 없으며, 슬리퍼 종류의 신발도 입장불가하다.
이 때문에 성당 앞에 복장 제한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으며, 입구에서 입장객들의 복장을 육안으로 일일이 검사한다..라고 쓰여있네요.
시키 : 우와아...
히카루 : 일단 시키 너는 백의 꼭꼭 잠가 입어야겠다.
시키 : 그치만 덥다구우~ 이 날씨에 어떻게 핫팬츠랑 나시를 안입어!
카나데 : 그렇게 말하면 후미카는 어떻게 되는걸까 시키..?
시키 : 후미카 쨩은 후미카 쨩! 시키 쨩은 시키 쨩! 다른 개체입니다!
카나데 : 하지만 저기서 요구하는건 누구에게나 같게 적용되는 규칙인걸.
시키 : 꼭 가야해? 덥다구우우..
미나미 : 덥다고 관광을 포기하진 말아주세요..!
카나데 : 으음..나도 좀 더 입어야겠는걸. 후미카는 안 더워?
후미카 : 체질이라고 해야할지.. 격렬하게 움직이는게 아닌 이상은 땀이 잘 나질 않는 체질인듯 합니다. 그래서 서점에 있을 때도 길게 입고 에어컨은 온도를 높게 틀고 지냈었습니다.
카나데 : 헤에..부러워라. 슈코랑 비슷한 체질이려나.
후미카 : 슈코 씨도 비슷한..가요?
카나데 : 격렬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면 땀 잘 안난다고 했던 기억이 있으니까.. 그럴거야.
미나미 : 저는 더위를..평범하게 타는 것 같아요. 아냐 쨩은 어때?
아냐 : 저는 추위 쪽은 강하지만 더위 쪽은 조금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더위가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
히카루 : ..그 찜통 더위를 별 다른 도구없이 적응하는게 이상한거 아닐까..?
아냐 : 하지만 아카네 씨는 기합으로..
히카루 : 그건 그 아이가 특별한거야. 평범한 사람은 무리야 무리.
아냐 : 으음..그렇군요..!
란코 : 기합으로 지옥같은 업화와 끈적한 물감옥을 벗어날 수 있을리가 없지 않느냐..!
카에데 : 에어컨은 좋은 문명이에요~
미유 : 에어컨이 없었으면 땀 때문에 화장을 몇 번이고 다시 고치고.. 또 조명 때문에 엄청 덥고..그런 악순환이었겠지요..
히카루 : 에어컨이 없는 세상은 존재할 수 없어. 음. 없고말고.
카나데 : ...왜 갑자기 에어컨 찬동하는 모임이 된거야? 뭐, 공감이야 하지만.. 다들 옷 규칙에 맞춰 입고 없으면 다른 사람 것이라도 빌려서 입고있자구요.
히카루 : 으음...정장을 입어야하는건가..
후미카 : 정장은 너무 덥지 않을까? 규칙에 맞게만 입으면 될거야. 음..무릎 위로 살이 안나오게 하고.. 또 겉옷만 적당히 입으면..
카나데 : 후후, 일할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던건가 싶었는데 말이지.
시키 : 그러니까 덥다구우우~
미나미 : 자자, 어서 백의를 입으세요! 안 그러면 못 들어간다니까요!
시키 : 안갈거야아아아!
미나미 : 그럼 못 써요! 같이 가셔야죠! 오..오빠! 시키 씨 달래는 것 좀 도와주세요..!
히카루 : ..시키, 우리 다 같이 가서 사진찍고 해야지. 더운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잠깐 참고 평생 이야기할 추억을 만들어가지 않을래?
시키 : 에..그렇게 말하기야? 치사해~ 그리 말해버리면 같이 안가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다구~
미나미 : 우와아..제가 그렇게 말할 땐 듣질 않더니 오빠가 말하니까 바로...
시키 : 흐흥~ 그야 오빠는 남친이고 미나미 쨩은 어떻게 보면 경쟁상대일 수도 있는 사람이라구!
미나미 : 겨..경쟁이라뇨..!
시키 : 하지만 오빠 몸은 단 하나인걸? 그러니 싸우진 않더래도 알게 모르게 경쟁하게 될거야. 데이트라거나..대화 한번 하는데도 주위 사람들을 살피거나..그런거 말이지.
미나미 : 으..으음... 확실히 그건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그렇다고 백의를 벗진 마세요!
시키 : 쳇..들켰다..!
미나미 : 휴우...간신히 입히는데 성공했어요..
히카루 : 하여튼..나도 순간 혹해서 놓칠뻔했네.
치히로 : 뭐, 나는 사무원복이나 입어야지...
히카루 : 안 더워 그거..?
치히로 : 피부 노출 없어서 더워보일지 몰라도 이래뵈도 여름용이란 말씀~ 너 정장도 그러지 않아?
히카루 : 이거..그런가? 잘 모르겠네.
치히로 : 아니, 그런걸 왜 잘 모르고 사냐고? 잘 보고 사야지..!
히카루 : 으음...어차피 차로 이동하고 나는 대부분 실내에 있으니까...
치히로 : 하여튼...옷도 골라줘야 하는거야? 뭐, 그런것도 좋겠네. 아무튼 옷은 이제 직접 가서 살거야. 알겠지?
히카루 : ...어째 귀찮은 일이 됐는데.
치히로 : 널 위해서 하는거야!
카에데 : 그리 말하고 데이트하려는거 아닌가요~?
치히로 : ㄴ..네!? 그..그런거 아니에요!
미유 : 그런거 치곤 말을 계속 늘리시고 더듬으시는데요? 그리고 얼굴도 붉어지고..
히카루 : ..그런거면 그냥 말로 하라고. 돌려말하지 말고..
치히로 : 아니라고..!!
히카루 : 아니긴 무슨, 그럼 나 옷 다른 애들한테 맡겨도 되는거지?
치히로 : ....아, 안돼!
히카루 : 거봐. 그럴 마음 가득이면서.
카나데 : 음..기회를 놓쳤네. 후후.
시키 : 봐, 저런걸 경쟁하게 되는거라구.
미나미 : 알겠으니까 옷 벗으면 안된다구요?
시키 : 네이네이.. 조금만 더 반항하면 아예 옷째로 묶을 기세야 미나미 쨔앙~?
미나미 : 어머나, 좋은 의견 고마워요.
시키 : ..실수다!
그렇게 버스안에서 티격태격하는 사이 어느덧 버스는 목적지인 대성당에 도착했고 치이익 하는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공기가 훅 몰아쳤다.
히카루 : 우와아...햇빛이 쌔서 엄청 더운 공기가 오는데..
시키 : 쉴 사람~?
미나미 : 어디보자..끈으로 맬 만한게 있으려나..
시키 : 알았어! 간다구!
히카루 : 뭐, 일단은 가자고.
아리스 : 그러고보니 아까 본 글 중에 햇빛 쨍쩅한 곳에 서있고 무조건 줄을 기다려야한다고..
시키 : 미나미 쨩과의 일기토를 신청하겠다!
미나미 : 도망치지 않겠어요!
카나데 : ...두 사람 다 그만! 기사님한테 말해서 에어컨 끄고 찜통으로 만들기 전에 일단 내려.
시키 : 찜통은 안돼..! 얌전히 내리겠습니다~
미나미 : 후우...감사해요 카나데 씨.
카나데 : 하여튼. 미나미도 너무 시키에게 어울려주지마. 숙소에서야 상관없지만 여기는 질질 끌면 끌수록 다른 사람은 더워지니까.
미나미 : 알겠습니다.. 후우, 시키 씨와의 승부란 말에 그만..
카나데 : 워낙에 당하니까 이해야 하지만... 그래도 미나미 답지 않았다고 생..아니, 오히려 미나미 다운건가? 으음...그리고 내 안의 이미지를 강요해도 되는걸까...갑자기 그런 생각이드네.
미나미 : 이..이정도는 괜찮아요.
히카루 : 더우니까 빨리 나와~!
미나미 : 지..지금 갈게요!
@거기서 뭔가 하는걸 적기는 좀 힘들것 같아 그곳에서 할 이야기주제를 적어주세요!
교황 성하께서 성당에 깜짝 방문을 하셨다.
그런 아냐에 눈을 때지못하는 모두들
치히로 : 어..음...이상하다.. 분명 내가 오자고 한건데..
히카루 : 후미카의 지식은 엄청나니까 당연한거긴 한데 말이지, 그러니까 그렇게 축 처지지마.
카에데 : 미나미 쨩도 의외로 어느정도는 알고 있네?
히카루 : 그야 현역 대학생이잖아. 미나미는 자격증도 열심히 딸 정도로 공부 잘 파고드니까 그런거야.
길고 긴 입장줄에서 시키의 징징거림을 간신히 달래고는 대성당에 입장하고 나니 후미카와 미나미가 성 베드로 대 성당의 역사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
그 내용은 정말 역사책에 쓰여진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세했고 과거의 대성당과 신축된 대성당 그리고 그동안 있었던 수석 책임자와 교황에 대한 내용까지 줄줄이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치히로 : 으음, 근데 설명이 좀 무미건조..라 해야하나? 역사책을 그대로 읽는 느낌인걸.
히카루 : 지금 후미카의 상태는 신나서 자기가 아는 걸 계속해서 말하는 상태니까 그럴거야.
시키 : 그거 흔히 말하는 자기 아는거 나오면 신나서 주체 못하는 ㄱ...
히카루 : 쉿, 너도 화학 쪽 관해 나오면 신날거아니야?
시키 : 음..신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화학 쪽에 관해서 둘러볼 관광시설이 있어? 죄다 회사내에 있어서 가지도 못할텐데?
히카루 : ...관광쪽은 없긴 하겠다.
시키 : 뭐..모르는 마음은 아니지만~ 칫히 쨩 말대로 역사책을 그대로 들려주는거라 졸리다구..덥고 졸려..
히카루 : 그래도 밖에 서있는 것보단 낫잖아. 응?
시키 : 밖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안한거 같지만 뭐..싫은 건 아니라구?
카나데 : 영화를 여러개 보다보면 나오긴 해. 내가 봤던 영화는 재난 영화라서 여기가 무너지는거였지만..
시키 : 헤에..무너져?
카나데 : 응. 그래서 아까 봤던 광장에 사람들 많이 있었지? 다 깔려죽는..그런거야.
시키 : 와오...19금이야?
카나데 : 아니, 멀리서 보이는데 그냥 무너져서 으아아~! 하는 정도라서 유혈이 낭자하진 않아.
시키 : 재미있었어? 재난 영화는..아니다. 영화자체를 잘 안보니까~냐하하.
카나데 : 영화는 남녀 사이의 분위기를 아주 좋게 해주는데?
시키 : 연애영화도 못보면서..
카나데 : 그...그건 내가 몰입을 하다보니까 여주인공에 몰입을 해서 좀 그런 기분이 들어서 꺼리는 것 뿐이지 못 보는건...
시키 : 남녀 사이의 분위기를 좋게하는데는 연애영화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냐하하. 맨날 B급 영화만 보면..
카나데 : B급만 보진 않는다고..!
히카루 : 그만 그만. 잘 안싸우던 두 사람이 갑자기 왜이러는거야.
시키 : 으흥? 그야 카나데 쨩이 이상한 소릴 하니까?
카나데 : 이상하지 않아..!
히카루 : 자자, 그만해, 카나데는 그리 생각하는거고 시키는 그렇게 생각하는거고..그냥 그정도의 차이지. 누가 맞고 틀리다는 아니니까 그정도로 해두는게 좋아.
시키 : 으흥...그래 뭐, 맞는 말이니까 그렇게 넘어가야지.
카나데 : ...
히카루 : 카나데가 당황하는 모습을 이런 곳에서 볼줄은 몰랐는데. 제법 정곡이 찔린 모양이구나..
카나데 : 당황하지 않았어. 그냥..좀 언성이 높아진거야.
히카루 : ..풋, 그래. 그런걸로 할게.
카나데 : 당황하지 않았다니까..!
미유 : 히..히카루 군..! 도와줘..!
히카루 : 어? 뭔데?
미유 : 지금 카에데 씨랑 란코 쨩이 진짜 베드로의 무덤이 성당 지하에 있는거 아니냐고 계단을 찾으려 하고 있어..!
카에데 : 놔주세요! 찾아서 사진 찍으면 대박이라구요!
란코 : 성유물..! 성유물은 어디있느냐!
히카루 : ...그러다 경찰에 잡혀가기 전에 그만해! 잡아!
미나미 : ..! 카에데 씨! 또 무슨 짓을 하시는건가요!
카에데 : 안돼..! 미나미 쨩 까지 오면 갈 수 없어요..!
란코 : 서..성유물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미유가 양손으로 카에데와 란코를 잡고 있었고 히카루에게 도움을 요청해 미나미와 히카루가 동시에 와서 한명씩 제압했다.
카에데 : 으...실패했어요...
란코 : 처음으로 세기말 가희와 같은 생각이었거늘..!
미유 : 후우...여기서 잘못 다니면 출입금지 구역으로 가서 잡힐수도 있다구요..!
아리스 : 이런 곳은 그런 쪽의 죄가 더 크다구요..! 게다가 대성당이라구요 대성당..!
히카루 : 으음..이거 빨리 나가야하려나. 이 둘 아직도 몸 간지러운거같은데..
후미카 : 아직 다 설명 못했는데...? 벌써 나가는거야?
히카루 : ...아직 다 못한거였어..?
후미카 : 응..! 내 머릿속에는 더 많은 것들이 있으니까..!
히카루 : 일단은 참아주고...
아냐 : 미나미! 저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미나미 : 응? 그러게.. 무슨 일이지?
시키 : 음...뭔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데...킁킁..
히카루 : 넌 대체 어디까지 냄새로 확인이 되는거야..
시키 : 냐핫, 그건 시키 쨩의 비밀이랍니다~ 근데 진짜 많이 몰리긴 했는데? 우리도 가보자.
히카루 : 음..미나미? 카에데 좀 잘 잡아줘.
미나미 : 알겠습니다!
카에데 : 나는 범죄자가 아니라구..!
미나미 : 저지를 뻔했어요!
히카루 : 음..음, 란코는 내가 잡고 있고..그럼 가자.
히카루 일행은 카에데와 란코를 꼭 붙잡고는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는 이유를 알기위해 그곳으로 향했다.
후미카 : ...!? 에!?
카나데 : 잠깐, 저 옷은 설마...
히카루 : 어..? 에이, 설마. 이 타이밍에 운좋게 교황님이 오실리가..?
미유 : 교..교황님..!? 진짜로?
미나미 : 이런 곳에서 교황님이 아닌 분이 저런 옷입으면 벌받을테니까...진짜가 아닐까요?
시키 : 진짜 교황..? 그렇다면 사람들이 다 모이는 것도 이해가 되네. 근데 무슨 일로 왔을까?
히카루 : 그..글쎄. 일단 가까이 가보자.
후미카 : ...지..진짜 교황 성하가 맞는데..!?
시키 : 성하라...처음 듣는 표현인데.
후미카 : 서..성하는 14세기부터는 교황에게만 쓰는 표현이에요..! 아무튼 정말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가 맞아요..!
히카루 : ...그..근데 진짜 뭐하러 오신거지..? 여기 오실일은 별로 없을텐데..교황청에 있거나 세계를 돌아다니거나 하시지 않나..?
후미카 : 사람들이 알고있는 활동은 주로 그거지만..으음. 여기에 강론하러 오시기도 하는데..문제는 그건 갑작스레 하지는 않는단 말이지..?
히카루 : 그럼 대체...
시키 : 뭐..그런 날도 있는 법 아니겠어? 냐하하.
아냐 : 교..교황님이 직접..! 이런 날에 기도를 올리면 이뤄질 것 같아요..!
미나미 : 무슨 기도를 하는거야 아냐 쨩?
아냐 : 오빠의 병이 이제는 완전치유가 됐으면 좋겠어요...아파하는걸 볼 때마다 제 가슴도 조여오는 것 같아요...
미나미 : ...
미유 : ....
히카루 : 어...음...
아냐의 매우 순수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놀라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라 다들 잠시간 아냐를 바라봤고 몇몇 아이돌들은 아냐를 따라 기도하기 시작했다.
시키 : 냐하..이럴때는 하나 말고 여러개를 빌어도 되지않을까냐~?
미나미 : 쉿..! 기도하고 있잖아요..!
시키 : 어차피 주위가 시끄럽긴 하지만 뭐..지금은 분위기에 맞춰볼까~
히카루 : 음. 뭐, 나도 기도나 해볼까... 지금 뭔가 말씀하시는 듯 하니 빨리 하고 좀 들어야지...
1~33: 아무도 이해 못했다
34~66:후미카가 조금이지만 이해했다
67~99:후미카가 제법 많이 들어서 설명했다
100:이건 뭘 넣어야하지.
히카루가 슬쩍 곁눈질로 아이돌들을 보니 다들 뭔가 말하는 교황의 말에 집중하고 있었고 히카루도 들으려고 했으나 영어는 아니어서 해석하지 못했다.
히카루 : ...못 알아듣겠어. 끄응...어느 나라 말이지?
후미카 : 음..으음...그렇구나..으음...
히카루 : 알아듣고 있어 후미카?
후미카 : 쉿, 잠시만..집중 좀 할게.
히카루 : 아, 응. 알겠어.
시키 : 헤에...읽는거 뿐만 아니라 듣기까지 한다고?
히카루 : 뭐 일단 후미카가 해석하기까지 기다려보자.
시키 ; 근데 실시간 번역 아니면 중간에 내용 까먹을텐데..?
히카루 : 뭐..중요한거 위주로 말해주겠지.
미나미 : 중요한 말씀일..까요?
히카루 : 사람들에게 가볍게 말하는거니까..아니지 않을까?
후미카 : 응, 대강 해석했어.
히카루 : 무슨 내용이야?
후미카 : 음...좋은 말씀들 한번씩 싹 하신 것 같아. 존엄은 권력..돈..문화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존엄은 노동에 의해 이뤄진다. 개개인의 존엄에 있어 노동은 근본적이다. 사회적 정의의 잣대를 넘어서는 이기적..이..이윤 추구 때문에 세계에 얼마나 많은 실직자들이 있는지 생각하고 있다..가 일단 첫번째.
히카루 : ....어?
시키 : 여기서 그런 내용을 말한다고..?
후미카 : 아까 누군가 좋은 말씀 좀 부탁드린다고 했나봐. 으음.. 그리고 두번째는..
시키 : 말려야하지 않을까..?
히카루 : 아니야. 듣게 내비두자.
후미카 : 잘 사는 나라나 못 사는 나라 할 것 없이 인간의 삶은 더욱 나빠졌다.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비정한 삶이 펼쳐지고 있다. 빈자의 소중안 자산인 연..대는 금융과 경제의 논리에 반하는 비생산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소수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다수는 무너지고 있다.
미나미 : 이거 사회나 경제시간에 들어야할 말 같은데요...!?
후미카 : 아, 그래서 여기 괜찮은 말 하나가 있어요. 고된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기 전 제단 앞에서 기도할 때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마 주님도 이해해 주실 것이다...라고요.
카에데 : 푸훗...! 교황님도 인간적이네요.
미유 : 그러게요. 항상 기도는 제대로 하실줄 알았는데 말이죠. 후후..
후미카 : 음...그리고..
히카루 : 자..잠깐 후미카, 혹시 그거 중요한..거야?
후미카 : 응? 으음, 그냥 교황 성하한테 직접 듣는 좋은 말이라 말해주고 싶은건데...좀 지루해?
히카루 : 교황님이 해준 말씀도 좋지만 일단 이동할까? 교황님도 다시 돌아가시는 것 같고..일단 여길 좀 돌고 미술관으로 또 가야지.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부족해서 그래.
후미카 : 아, 그럼...일단 이동해야겠네.
미나미 : 그러고보니 예전에 베드로의 뼈라고 9개를 공개한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시키 : 1900년 넘게 뼈가 보존이 되기가 힘들텐데 말이지.. 논란이 좀 있었겠는걸.
후미카 : 시키 씨 말대로에요. 아까 카에데 씨와 란코 씨가 가려고 했다가 제지당한 무덤이 이 대성당의 지하동굴 묘소에서 발견됐다고 했고.. 1971년 교황청이 교황 바오로 6세에게 전해주었다고 알고 있어요.
시키 : 헤에..근데 왜 공개한거야?
후미카 : 음..추측이지만 평신도들의 소원인 베드로의 유골을 보고 싶다, 를 들어준 것 같아요.
히카루 : 호오...근데 그러면 그런 개방적인걸 싫어하는 세력..이 난리쳤을텐데.
후미카 : 보수파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반발이 거셌다고는 알고 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어.
히카루 : 흐음... 그렇구나. 그럼 이제..
1.미술관으로 향한다
2.대성당을 더 둘러본다(뭘할지or무슨 이야길 할지 적어주세요!)
대성당 앞의 오벨리스크에 대한 닛타쨩의 설명.
히카루 : 이제 둘러보면서 나가고 바티칸 미술관으로 가자.
미나미 : 혹시 나가면서 잠~깐 설명해도 될까요?
히카루 : 뭘 설명하려고? 미나미의 설명이니까 기대가 되긴 하는데. 어떤거야?
미나미 : 아까 내리면서 살짝 봤는데 오벨리스크를 봐가지고.. 그거에 관한 설명을 하고 싶어서요.
후미카 : 아, 그거라면 제가 ㅎ..
미나미 : 제..제가 하게 해주세요..!
후미카 : 제가 하고 싶은데...
미나미 : 제..제가..!
히카루 : 후미카, 이번에는 미나미의 설명을 들어볼까? 만약 틀린 점이 있으면 그때 후미카가 수정을 하는걸로. 어때?
후미카 : 음...그건 나쁘지 않겠다.
미나미 : 휴우..고맙습니다. 그럼 이제 오벨리스크에 대한 설명은 직접 보면서 시작할게요.
란코 : 오벨리스크..! 오오..!
히카루 : 역시 란코는 이런 쪽에 관해선 엄청 눈을 빛내는구나. 귀여워라.
란코 : 오벨리스크는 마왕의 힘의 원천..!
히카루 : 후후.. 그래그래. 그럼 이제 밖으로 나가자?
란코 : 음! 알겠노라!
그렇게 히카루와 아이돌들은 출구라고 써진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주위를 둘러보았고 여러가지 천천히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가 높아서 잘 보이는 오벨리스크를 향해 걸어갔다.
미나미 : 크흠..! 그럼 짧지만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여기는 성 베드로 광장이고 이 광장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오벨리스크는 25.5미터 높이로 로마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오벨리스크에요. 기원전 13세기 이집트에서 제작된 후에 고대 이집트인들이 섬기던 태양신의 상징물이었고..기원전 30년경 이집트 정복 당시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곳으로 운반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또 뭔가 기능이...
후미카 : 보충설명 들어갈게요.
시키 : 냐하..기다렸다는 듯이 나가네.
카나데 : 그러게. 후미카가 오빠랑 관련된 이야기 말고도 저렇게 나서서 뭔갈 설명할 줄이야. 흐흥...
미나미 : 아으...
후미카 : 이것은 해시계의 역할을 했었어요. 태양의 이동에 따라 오벨리스크 그림자의 위치를 보고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줄이 표시되어있거든요.
아리스 : 오...정말이네요..
카에데 : 와~! 정말이잖아요? 근데 이걸 저희가 보고 알 수 있을까요?
미유 : 글쎄요...지금 봐서는 잘 모르겠는걸요.?
후미카 : 지금 시계를 비교해보자면...휴대폰의 시간이 3시 반이니...네, 이것도 맞네요.
미유 : 와아...아까 해석한 것도 그렇고 정말 대단하다..
후미카 : 감사합니다. 하지만 미나미 씨도 이 오벨리스크에 대해 잘 알고 계셨으니까 미나미 씨도 칭찬해주세요.
카에데 : 미나미 쨩 최고~
아냐 : 미나미~ 멋졌습니다~!
미나미 : 아하하..가..감사합니다.
히카루 : 둘다 정말 좋았어. 응. 다음에도 좋은 설명 기대해도 될까?
미나미 ; 미..미술관 쪽은...
후미카 : 응. 맡겨줘.
미나미 : 찾아봐야겠어요..!
시키 : 찾아봐서 설명하는거면..아니다. 뭐..노력을 봐줘야하려나. 냐하하.
카나데 : 미나미는 승부욕의 화신이니까 아마 후미카한테 이기려면...엄청 해야항텐데 지금 이 시간으로 될까?
시키 : 정말 될거라고 생각해서 묻는거 아니잖아? 냐하항.
카나데 : 후후, 그건 맞지. 이정도의 시간으로 후미카를 이기긴 불가능이니까.
치히로 : 하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면 괜찮지 않을까하는데요?
시키 : 선택과 집중? 냐하, 그러니까 총량은 이기기 힘드니까 바티칸 미술관만 찾아본다?
치히로 : 네. 그거에요.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시키 : 음...글쎄. 무리일걸. 지금 당장 가는데 찾아본다? @뭐, 그렇긴 하죠.
히카루 : 이제 둘러보면서 나가고 바티칸 미술관으로 가자.
미나미 : 혹시 나가면서 잠~깐 설명해도 될까요?
히카루 : 뭘 설명하려고? 미나미의 설명이니까 기대가 되긴 하는데. 어떤거야?
미나미 : 아까 내리면서 살짝 봤는데 오벨리스크를 봐가지고.. 그거에 관한 설명을 하고 싶어서요.
후미카 : 아, 그거라면 제가 ㅎ..
미나미 : 제..제가 하게 해주세요..!
후미카 : 제가 하고 싶은데...
미나미 : 제..제가..!
히카루 : 후미카, 이번에는 미나미의 설명을 들어볼까? 만약 틀린 점이 있으면 그때 후미카가 수정을 하는걸로. 어때?
후미카 : 음...그건 나쁘지 않겠다.
미나미 : 휴우..고맙습니다. 그럼 이제 오벨리스크에 대한 설명은 직접 보면서 시작할게요.
란코 : 오벨리스크..! 오오..!
히카루 : 역시 란코는 이런 쪽에 관해선 엄청 눈을 빛내는구나. 귀여워라.
란코 : 오벨리스크는 마왕의 힘의 원천..!
히카루 : 후후.. 그래그래. 그럼 이제 밖으로 나가자?
란코 : 음! 알겠노라!
그렇게 히카루와 아이돌들은 출구라고 써진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주위를 둘러보았고 여러가지 천천히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가 높아서 잘 보이는 오벨리스크를 향해 걸어갔다.
미나미 : 크흠..! 그럼 짧지만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여기는 성 베드로 광장이고 이 광장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오벨리스크는 25.5미터 높이로 로마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오벨리스크에요. 기원전 13세기 이집트에서 제작된 후에 고대 이집트인들이 섬기던 태양신의 상징물이었고..기원전 30년경 이집트 정복 당시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곳으로 운반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또 뭔가 기능이...
후미카 : 보충설명 들어갈게요.
시키 : 냐하..기다렸다는 듯이 나가네.
카나데 : 그러게. 후미카가 오빠랑 관련된 이야기 말고도 저렇게 나서서 뭔갈 설명할 줄이야. 흐흥...
미나미 : 아으...
후미카 : 이것은 해시계의 역할을 했었어요. 태양의 이동에 따라 오벨리스크 그림자의 위치를 보고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줄이 표시되어있거든요.
아리스 : 오...정말이네요..
카에데 : 와~! 정말이잖아요? 근데 이걸 저희가 보고 알 수 있을까요?
미유 : 글쎄요...지금 봐서는 잘 모르겠는걸요.?
후미카 : 지금 시계를 비교해보자면...휴대폰의 시간이 3시 반이니...네, 이것도 맞네요.
미유 : 와아...아까 해석한 것도 그렇고 정말 대단하다..
후미카 : 감사합니다. 하지만 미나미 씨도 이 오벨리스크에 대해 잘 알고 계셨으니까 미나미 씨도 칭찬해주세요.
카에데 : 미나미 쨩 최고~
아냐 : 미나미~ 멋졌습니다~!
미나미 : 아하하..가..감사합니다.
히카루 : 둘다 정말 좋았어. 응. 다음에도 좋은 설명 기대해도 될까?
미나미 ; 미..미술관 쪽은...
후미카 : 응. 맡겨줘.
미나미 : 찾아봐야겠어요..!
시키 : 찾아봐서 설명하는거면..아니다. 뭐..노력을 봐줘야하려나. 냐하하.
카나데 : 미나미는 승부욕의 화신이니까 아마 후미카한테 이기려면...엄청 해야항텐데 지금 이 시간으로 될까?
시키 : 정말 될거라고 생각해서 묻는거 아니잖아? 냐하항.
카나데 : 후후, 그건 맞지. 이정도의 시간으로 후미카를 이기긴 불가능이니까.
치히로 : 하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면 괜찮지 않을까하는데요?
시키 : 선택과 집중? 냐하, 그러니까 총량은 이기기 힘드니까 바티칸 미술관만 찾아본다?
치히로 : 네. 그거에요.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시키 : 음...글쎄. 무리일걸. 지금 당장 가는데 찾아본다? 끽해야 10분 내외일텐데?
치히로 : 그렇겠네요...30분이나 1시간정도만 있었어도..
시키 : 그정도였으면 미나미 쨩한테 걸어볼만하지. 냐항~ 뭐, 지금은 후미카 쨩한테 설명을 맡기는게 나을것 같긴한데...근데 후미카 쨩이 미술쪽에도 조예가 있나?
카나데 : 없어도 설명정도는 할 수 있지.
시키 : 지루할 것 같아서 그런데. 으음..근데 거기 크게 떠들면 안되잖아?
치히로 : 그렇죠..?
시키 : 음! 그럼 나는 제일 멀리 떨어져서 가야겠는걸!
히카루 : 자..시키는 나랑 같이 후미카 옆에 좀 있어야겠는걸?
시키 : 냐아악! 왜!?
히카루 : 후미카에게 적응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시키 : 적응은 되어있다구..! 그냥 이런 설명이 나한테 안맞는 것 뿐이야! 이거 놔아악!
히카루 : 안돼. 같이 가야지.
시키 : 살려줘 카나데 쨩..!
카나데 : 응? 난 후미카 설명 좋아하는데? 후후, 그럼 담당 셋이서 같이 가겠는걸?
시키 : 맞다! 카나데 쨩은 후미카 쨩 설명 좋아했었지..!
히카루 : 옳지 옳지. 착하지, 우리 시키?
시키 : 시키 쨩은 나쁜 고양이니까 놔줘어어!
히카루 : 나쁜 고양이는 꼭 붙잡고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시키 : 어쨌든 잡을거잖아아..!!
미나미 : 도와드릴..까요?
히카루 : 아니야. 시키 한 명 정도는 내가 데리고 다닐 수 있어.
시키 : 이렇게 하는건 침대에서나 하라구..!
미나미 : 무..무슨 소리에요!?
시키 : 어차피 미나미 쨩도 겁나게 해댔을ㄱ..커억.
시키는 눈에 뵈는게 없어서 미나미에게 말을 하려고 하다가 미나미가 그만 목의 뒤를 손날로 퍽 쳐서 기절시켰다.
히카루 : ...기절시킬 필요까진 없었는..데?
미나미 : 앗, 죄..죄송해요..! 그..그만 본능적으로..!
히카루 : 본능..? 미나미의 본능은 대체...
미나미 : 그..두..둘만 있을 땐 안그러니까요..!
카나데 : 흐응?
후미카 : 헤에...
미나미 : 으...으아아아!
아냐 : 미나미! 거긴 차 쪽이 아닙니다!
히카루 : ....
카나데 : 장난이 심한거 아니야?
히카루 : 그러는 카나데도...
카나데 : 후후...난 그냥 흐응 밖에 안했는데? 근데 설마 저렇게까지 반응할 줄은 몰랐는데. 오면 사과해야겠는걸?
히카루 : 그러게. 카나데도 같이 하자?
카나데 : 나 말고 오빠가 해야지. 미나미에게 창피함을 느끼게 한건 오빠니까?
히카루 : ....알겠어. 근데 일단 어서 와야 차로 이동해서 바티칸 미술관으로 갈텐데..
후미카 : 시키 씨는 어차피 기절해있으니까 우리한테 맡기고 갔다오는게 어때?
히카루 : 그게 좋겠다. 그래도 다치지 않게 부탁해. 그리고 백의는 벗겨놓고..
카나데 : 하긴, 엄청 더워했으니까 그건 해줘야 하려나.
히카루 : 미나미~ 미나미~
미나미 : ....
히카루는 성당 건물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는 미나미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다가가 어깨를 슬쩍 감쌌다.
히카루가 미나미에게 할 멘트를 적어주세요!
@떠오르는게 없으면 다른분 한거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미나미 : 무..무슨 짓이신가요..!
히카루 : 응? 미나미가 부끄러워하면서 저 멀리 달려갔으니까 데리러 왔지.
미나미 : 혼자 있고 싶어요..
히카루 : 그렇게는 안돼.
미나미 : 하아..정말 술이라도 마셔서 취해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여러모로 부끄러워요..!
히카루 : 음..믜나믜..! 굉장했습니다!
미나미 : ㄴ..네!? 왜 갑자기 아냐 쨩의 성대모사를..?
히카루 : 그야 미나미가 후미카랑 같이 여러모로 설명해준것에 대한 보답..의 일환? 한번 장난쳐본건데, 별로야?
미나미 : 그..그건 귀여웠지만요..손짓이라거나 표정이라거나 제법 아냐 쨩이랑 비슷했..아, 아니 이게 아니라. 으으..
히카루 : 왜 그래 미나미?
미나미 : 저..조금 보기 흉하지 않았나요..?
히카루 : 아니, 전혀? 후미카같이 역사적 지식면으로는 우리 중 최고인 사람이 아닐까 하는 사람한테 승부욕을 불태우는게 보기 좋았어. 근데 정말 시간이 30분만 있었어도 제법 찾아봤을텐데 말이야. 그렇지?
미나미 : 그거야 그렇지만..그런거 파악도 안하고 도전했으니까요...
히카루 : 그런 실수 할 때도 있는 법이지. 후미카의 설명은 책을 그대로 가져와서 대단하다고는 생각되지만 시키같이 지루한거 못 참는 사람은 좀 그럴 수 있거든. 근데 미나미의 설명은 말하는 톤이라거나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세세한 점이 흥미를 끌게 했어.
미나미 : 어, 그..그런가요?
히카루 : 다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미나미는 그런 쪽으로 승부를 거는 것도 좋아보여.
미나미 : 그..그렇군요..!
히카루 : (과연 사람들이 그걸 승부로 여겨줄지는 의문이지만..) 자, 그러니까 돌아가자.
미나미 : 네! 알겠습니다!
히카루 : 밝은 미나미로 돌아온듯 하니 다행이네.
미나미 : 저...소, 손을 잠깐 잡아도..될까요?
히카루 : 그 정도 쯤이야 뭘. 자, 여기.
미나미 : ....!
미나미는 히카루가 먼저 손을 맞잡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손가락을 살며시 움직여 그의 피부결을 조금씩 만질 뿐이었다.
미나미의 그런 터치에 히카루도 조금 더 손에 힘을 주어 꼭 잡아주었고 손가락도 움직여 미나미와 비슷하게 손가락으로 손을 쓸었다.
그렇게 말 없이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좋은 분위기를 한 채로 일행에게로 돌아갔고 버스에 올라탔다.
시키 : 휘유~ 거기 보기 좋아요~
히카루 : 그래, 칭찬 고맙다. 이러면 어떨까?
미나미 : 오..오빠!?
히카루와 미나미가 버스에 타자 몇몇 아이돌들이 휘파람을 불며 두 사람을 놀렸고 히카루는 그런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한 것인지 오히려 미나미를 끌어안고 어깨에 얼굴을 올려 미나미의 볼과 비비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키 : 냐하..이젠 정말 대담한데? 그나저나 미나미 쨩의 얼굴을 새빨갛게 변했는걸~?
카나데 : 몇 초 뒤면 터질 것 같은데..? 완전 시한폭탄이야.
후미카 : 부러운 감정이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치히로 : 으아...부끄럽지도 않은가..하여튼 주책이야 주책...
미유 : 점점 대담해지는걸 보면..늦게 선택을 받으면 스킨쉽 면에선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는걸요?
카에데 : 미유 씨, 선택을 받을 때 이미 할거를 다 하는데 저정도야..당연한거 아니겠어요?
미유 : 그것도..그렇네요. 으음..그래도 히카루 군의 마음가짐이 바뀌니까 좋은게 아닐까요? 처음엔 둘이서만 스킨쉽하고 그러다가 요 며칠 사이에 좀 바뀐 것 같으니까..
카에데 : 그것도 그런..가..요. 으흠. 나중엔 막 대놓고 엉덩이라거나..다리를 만져올지도 모르겠는걸요?
미유 : 설마요.. 둘이서면 몰라도 밖에서 저렇게는..
카에데 : 히카루의 안에 내재된 변태력이라면 가능하다구요..!
미유 : ㄴ..네? 변태력이요?
카에데 : 네! 시키 쨩의 장난으로 저한테 고양이 귀랑 꼬리가 돋아났을 때 거기가 민감하니까 거기만 괴롭히고..! 잘 때는 가슴에 안겨 자는데 일정 크기가 아니면 깬다구요..!
미유 : ....
카에데 : 저번에 미나미 쨩한테 안길 땐 잘 자더니 제가 슥 당겨서 저한테 안기니까 바로 깨버리고..!
미유 : 어..그..그건...죄송해요.
카에데 : 키가 커서 숫자에 비해 조금 작은 것 뿐이라구요!
아리스 : ....
란코 : 그..그렇다면 이 몸의 품이라면..
아리스 : 예에. 아주 잘 잘거에요.
란코 : 무...뭇!? 눈의 요정이여! 아..아리스 쨩이 삐져버렸다!
아냐 : 라..란코! 그 문제에 관해선 저희는 조용히 해야합니다..!
아리스 : 하아아......
뒷자리 어른들의 노골적인 대화에 아리스는 한숨을 쉬었고 옆자리의 란코와 아냐의 흉부를 보고는 또 한번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히카루 : 자리는 뭐..대충 앉고, 어차피 몇 분 안걸린다고 들었으니까..
미나미 : 다른 분들은 다 앉아계시니까 저랑 오빠가 같이 앉아야겠네요..
시키 : 흐응...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냐하하.
히카루 : ..어? 시ㅋ..우왓!?
미나미 : 시키 씨..!?
시키 : 엣헴~ 위에 앉아버리면 되지롱~ 냐하하. 어때?
히카루 : 어떠고 자시고간에..뭐, 됐나. 에잇.
시키 : 헤에..나도 안아버리는거야?
히카루 : 그야 무릎에 올라왔으니까. 시키한테서는 좋은 냄새 나기도 하고...
시키 : 냐하하, 미나미 쨩. 이정도는 해야지 않겠어?
미나미 : 끄으응..! 설마 무릎 위에 앉아버릴줄은 몰랐는데..! 내려오세요!
시키 : 싫은 걸~ 그리고 오빠가 내 몸을 꼭 잡고 있는데?
미나미 : 오..오빠! 아..안을 거라면 차라리 절 안으세요..!
시키 : 헤에?
히카루 : ..어?
미나미 : ...아?
시키 : 그렇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누굴 안을거야?
1.시키
2.미나미
@시키냥은 버스 뒤에 묶어놔야..
미나미 : 에!?
시키 : 냐하, 그럴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실제로 들으니까 좀 기분이 그런걸?
카나데 : 그럼 패배자는 이리 와야지?
시키 : 냐하...기분이 묘한걸. 흐흥, 이번엔 졌지만 다음엔 지지 않을거라구? 미나미 쨩.
미나미 : 저..저도 지지 않겠어요!
히카루 : ..뭐에 지지 않는다는건지 모르겠는데..일단 이리와야지?
미나미 : 히..히앗!? 오빠..!?
히카루 : 말했잖아, 미나미를 안는다고? 그리고 미나미가 그렇게 말해주는 기회는 거의 없을테니까..이럴 때 안아봐야지.
미나미 : 햐..햐우우...
히카루는 자신의 무릎 위에 있던 시키를 옆의 좌석으로 옮겼고 시키는 카나데에 의해 다른 자리로 끌려갔다.
그리고 당황하는 미나미의 허리를 스윽 안아 올려 무릎 위로 옮긴 다음 그 상태로 얼굴까지 그녀의 등에 묻고는 팔에 힘을 더 주어 꼬옥 안았다.
히카루 : 킁킁..
미나미 : 따..땀 흘렸으니까 땀 냄새 날거에요..!
히카루 : 땀 냄새정도야 뭐..당장 어젯밤만 해도..
미나미 : 그..그만! 알겠어요..! 그러니 그 이야기는 두..둘이서 있을 때만 해주세요..!
히카루 : 후후..알겠어. 그러면 계속 이러고 있을게?
미나미 : 마음대로 하세요..! 으으..!
히카루 : 삐진거 아니지?
미나미 : 아니에요..!
히카루는 정말 내뱉은 말을 지키려는듯이 미나미의 등 뒤에서 킁킁 마치 시키처럼 냄새를 맡았고 미나미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았지만 자기가 안아달라고 했었기에 뭐라 하지도 못하고 그 상태로 계속 안겨있었다.
이동시간이 짧았기에 미나미에게 부끄러워 죽을 것 같던 시간은 금방 끝났고 차 문이 열리자 바로 후다닥 내려 도망치듯이 버스에서 나왔다.
미나미 : 후...하...후...
시키 : 흐흥...좋았어?
미나미 : 조..좋았을리..가...
시키 : 아, 오빠의 품이 좋지 않다는거야? 흐흥...오빠~ 미나미 쨩이 할 말ㅇ...
미나미 : ㅅ..쉿! 조용히 하세요! 좋긴 했지만 당한 짓은 엄청 부끄러워 죽을 것 같으니까요..!!
시키 : 에~ 커플인데 그정도는 기본아니야?
미나미 : 그건 시키 씨가 이상한거라구요! 다 큰 여자가 그렇게 막 남자한테 안기거나 안아서 냄새를 맡으면..!
시키 : 으응? 나는 오빠한테 밖에 안하는거라구? 내가 외간남자한테 막 킁카킁카거리는거 봤어?
미나미 : ...어? 듣고보니...
시키 : 다른 애들이라면 몰라도 남자에겐 안 그랬다구~?
카나데 : 뭘 이렇게 빨리 달리는거야 미나미..?
미나미 : 아. 그..그게...
카나데 : 언제까지 그렇게 부끄러워할 순 없잖아? 그러다가 오빠가 배려한답시고 나중에 스킨쉽도 못 받고 그럴 수 있을텐데?
미나미 : ...! 하..하지만 지금은 부끄러운데요..!
카나데 : 후미카도 소극적이고 말 없고 부끄러움 많이 타지만 오빠에게는..전혀 다른 모습이잖아?
미나미 : 그건 그렇지만...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있어서 좀 그렇..지 않나요?
시키 : 반장처럼 행동한것들 말하는건가? 흐흥...
미나미 : 네..그게 맞아요..
시키 : 뭐, 어떻게 행동하든 미나미는 미나미니까? 딱히 말리진 않는다구. 뭐라할 생각도 없고.
미나미 : 네? 정말인가요? 시키 씨라면 분명 엄청 놀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시키 : 아, 당연히 놀리는건 예외지. 냐하하! 이런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미나미 : 아..안돼요..!
히카루 : 미나미, 괜찮아? 내가 너무 들떠서 그만.. 미안해.
미나미 : 아, 아니에요. 그정도 스킨쉽이야 여..연인 사이에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다만...되도록이면 둘이 있을 때 해주세요. 그때는 뭘 해도 좋으니까..
시키 : 뭘 해도~?
카나데 : 뭘 해도~?
미나미 : 두 분다 정말 싫어요!
아냐 : 미..미나미? 왜 갑자기 저한테 안기는 겁니까?
미나미 : 역시 아냐 쨩이 최고야...으흑...
아냐 : 미..미나미!?
아리스 : 우와아..미나미 씨가 눈물을 조금이나마 흘리다니, 또 얼마나 놀려댄건가요 저 두 사람은...
란코 : 누..눈의 요정의 옷에 물이..!
미유 : 미나미 쨩은 확실히..놀리는 재미는 있어보여요.
카에데 : 맞아요! 그래서 절찬리에 놀리고 있어요!
미유 : 카에데 씨... 그러니까 '어른이'란 소리를 듣는거라구요..
카에데 : 하지만 재미를 추구하는 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걸요?
미유 : 그럼 술은..
카에데 : 그건 맛있으니까요! 분위기 잡기도 좋고..진지하게 이야기할 때도 좋고..후후. 좋아하니까 주체 못할 때가 많지만요.
미유 : 그런 면에서 좋긴 해도..많이 먹으면 여러모로 안좋다구요.
치히로 : 건강에도 나쁘고...컨디션에도 나쁘고..그때의 기분은 좋지만요.. 나쁜 일도 그걸 마실 땐 잊을 수 있고요.
미유 : 술 먹고 잠시나마 잊고 싶을 정도로 나쁜 일이 있나요..?
카에데 : 후후, 글쎄요. 뭐..굳이 있다고 하자면 가슴이 작아 비교되는 것 정도라고 할까요.
미유 : 카에데 씨가...?
카에데 : 미유 씨나 치히로 씨보단 작다구요! 심지어 치히로 씨는 저와 1밖에 숫자가 차이 안나는데 키 때문에 체감은 엄청 차이나고! 이게 뭐에요!
미유 : 아, 음, 그..그건...히카루 군이 나쁜걸로 하면...
카에데 : 그러니까 술을 잔뜩 먹여버릴거에요!
미유 : 먹이고 뭘 어쩌시려고...
카에데 : 쓰러지면 이제 저희의 턴이라구요? 히카루는 어차피 고백 후에 그..해버리니까, 해버리면 고백한 것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구요..!
미유 : ...이번 역발상은 나쁘지 않을수도..
치히로 : 나빠요! 나쁘다구요!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에요!?
카에데 : 하지만 치히로 씨도, 후미카 쨩이나 카나데 쨩, 시키 쨩도..! 거기에 미나미 쨩도 다 잔뜩 했잖아요! 그러니 저희는 역으로 먼저 해버리면 되는거에요!
치히로 : 그런다고 쟤가 다른 사람처럼 사랑해줄거라곤... 못하잖아요!
카에데 : 어차피 저희 고백들을 거 다 듣고 같이 살게 내버려둔거보면 아니에요! 가능성이 있다구요!
치히로 : ...어...왜 말이 되는 것 같지?
카에데 : 그러니까 치히로 씨도 저희의 계획에 협력해주세요!
치히로 : 그...으음...뭔가 속는 것 같아 꺼림칙하지만..네...알겠습니다..
미유 : 저도 그런 기분이지만 설득력은 있고..슬슬 나서도 될것 같고...
히카루 : ...나 갑자기 오한이 드는데.. 왜지?
카나데 : 글쎄? 누가 덮치려 드는거 아닌가 몰라. 흐흥.
시키 : 앗, 들킨건가?
히카루 : 얌마.
카나데 : 그나저나 후미카는...?
후미카 : 죄..죄송해요. 잠시 책을 좀 정리하고 오느라 걸렸어요.
카나데 : 아하..그 짧은 사이에 또 책을 읽었단 말이야..? 역시 후미카야.
후미카 : 가..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바티칸 미술관으로 가는 것이죠?
히카루 : 응. 그나저나 여기는 잘 모르겠네.
시키 : 대성당 때도 비슷했는데 뭘 그래? 냐하하.
히카루 : ..아픈 곳을 찌르지 마 시키...
카나데 : 여행이란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 미리 알고 가는 것도 좋지만 모르고 가서 부딪히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라고?
후미카 : 모른다고 하기엔..
카나데 : 후미카, 스톱. 거기선 조용히 해야지. 그리고...
시키 : 미나미 쨩이 엄청 뭔갈 찾아보는 것 같은데? 아까처럼 설명 경쟁을 하려는건가 냐하하.
후미카 : 하려면 할 수야 있지만...이번엔 설명보단 오빠 옆에 붙어있고 싶은데 말이죠..
카나데 : 근데 그렇게 말하면 미나미는 설명 경쟁하자고 할걸..
히카루 : 사람 잘못 건드렸다는게 이런건가...으음, 내가 말려볼게. 설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직접 보는 것도 좋으니까..
후미카 : 근데 거기 써진 설명같은건 이해할 수 있어..?
히카루 : 여..영어로 써져있으면 이해가 가능하니까...응, 될거야. 설마 영어가 안써있겠어.
시키 : 그거야 그렇지. 나햐하.
미나미 : 후..후우...
아냐 : 미나미 쨩이 회복하고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아리스 : 후미카 씨랑 경쟁할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미나미 : 할거야! 그리고 반드시 이겨보이겠어!
란코 : 멋지구나!
카에데 : 그러니까 계획을 아예 오늘 밤에 실행을..
미유 : 술은 평소에 좋아하던...
치히로 :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설득을....
각자 무리를 나뉘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히카루는 차마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도 모르고 담당 아이돌들과 함께 미술관의 매표소로 가서 표를 인원에 맞춰서 샀다.
미술관에서or미술관 끝나고 호텔로 돌아갔을 때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1 ~ 25 : 알스메
26 ~ 50 : 포럭셔리
51 ~ 75 : 슈가하토
76 ~ 100 : 시호
히카루 : ...그러게 하지 말라니까 왜 끝끝내 해서..
미나미 : 설욕전조차 실패라니...이..이게 어떻게 된...!
아냐 : 미나미..! 지식으로 후미카 씨에게 이기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후미카 : 오빠랑 미술관에서 조용히 데이트하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결국엔 미나미 씨랑 그림에 관한 설명만 잔뜩..
시키 : 과학 쪽이라면 몰라도 나도 이런 쪽에선 후미카 쨩이랑 붙고싶지 않다구? 이길 자신도 없는데다가 흥미도 없는걸~
미나미 : ....
란코 : 그..그만! 여신은 이미 하얀 재가 되었느니..!
아리스 : ..미나미 씨는 이미 기력을 전부 상실한듯 하니 데리고 나가도록 하죠. 사람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어요.
카나데 : 뭔지도 모를 것들을 그렇게나 설명했을 줄이야..대단해, 후미카.
후미카 : 칭찬은 감사하지만..이겼다고는 말씀들 해주시미나 이긴 것 같지가 않네요.
시키 : 흐흥, 승자에겐 마땅한 보상이 주어지면 몰라도..지금은 아무것도 없지? 오히려 같이 있을 수 있던 시간을 뺏겼으니까 말이야.
후미카 : ..부정할 수가 없네요.
시키 : 거기에...먼저 도전해온 사람은 리타이어해버렸고? 냐하하. 상대를 잘 골라가면서 덤볐어야하는데 말이야.
히카루 : 으음...뭐, 이건 내가 어떻게 해줄 수도 없네. 내 말을 듣질 않았으니..
후미카 : 강제로 제압할 수도 없었으니까..어쩔 수 없지.
애써 괜찮은 듯하는 후미카의 표정은 감출 수 없는 씁쓸함이 드러나 있었고 히카루는 그것을 눈치채고는 후미카를 살짝 안아주었다.
후미카 : 뭐...이정도라면 나쁘지 않으려나..후후, 완벽한 보상은 될 수 없지만..위로정도라면 충분한 것 같아.
카나데 : 응, 후미카가 괜찮다고 말했으니 오빠의 행동.. 나쁘지 않네. 후후, 점점 발전해나가는걸.
히카루 : 그래, 칭찬 고마워.
미유 : 미나미 쨩은 둘째 치고..이제 시간이 많이 늦었네.
히카루 : 그러게..슬슬 호텔 가서 다시 짐싸고 귀국할 준비해야겠는걸.
카에데 : 이 해외 촬영 겸 여행도 이제 끝이구나. 그러니까 마무리로는..역시 술이 좋겠지?
히카루 : ..그걸 미유 누나가 말했으면 몰라도 너가 말하면 매~우 신뢰도가 떨어지는거 알지?
카에데 : 아이잉~
히카루 : 우욱...
치히로 : ...카에데 씨?
카에데 : 네? 왜그러신가요?
치히로 : 우와아...뻔뻔해... 저렇게나 당당한 얼굴이라니. 나도 저런 철면피는 아닌데..
히카루 : 뭐?
치히로 : 뭐, 왜, 뭐. 불만있어?
히카루 : 너가 그런 철면피가 아니다라...아니야. 나는 더이상 말하지 않을게.
치히로 : 뭔데! 말을 하라고!
히카루 : ..잠깐만, 나 전화온 거 좀 받을테니까 먼저 버스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
치히로 : 전화? 진짜네. 이제와서 묻는거긴 한데..담당 아이돌의 노래라니..
히카루 : 왜, 이상한거야?
치히로 : 이상하진 않지만..너 담당은 총 4명인데 하나만 써?
히카루 : 바꾸기가 조금 귀찮긴 한데...
치히로 : 그럼 안되잖아! 4명거를 다 번갈아가면서 해야지! 노래도 마침 다 2개씩 불렀겠다!
히카루 : 알겠어 알겠어. 진짜 전화 받으러 갈게.
미유 : 급한건 없으니까 천천히 하고와.
카에데 : 하지만 배고프니까 빨리와야해?
히카루 : 어느 장단에 맞추라고..뭐, 일단 알겠어. 적당히 하고 들어갈게.
다행히도 누구인지는 캐묻지 않아 무난하게 전화를 받으러 갔고 늦게나마 확인을 하니 치유키의 전화여서 히카루는 무슨 일이지 하고 받았다.
치유키 : 여보세요? 아, 연결 됐다...! 오라버니 맞으신가요?
히카루 : 내 전화니까 내가 맞지..오랜만이야.
치유키 : 후후..오랜만이에요. 근데 왜 아무것도 안보여요?
히카루 : ..안보인다고? 잠깐만 설마 영상통화야?
치유키 : 네..아, 이거 그럼 볼인가요? 아, 이제 보이네..안녕하세요. 후후. 촬영은 이제 다 끝나셨나요?
히카루 : 응, 이제 내일 일어나서 정리하고 귀국하면 돼.
치유키 : 공항에 마중나갈까요?
히카루 : 팬들 엄청 많을텐데...? 괜찮겠어? 누군가 알아볼 수도 있다고? 그리고 그때 나는 아마 같이 못나올거야.
치유키 : 아...그렇겠네요. 음..오히려 그게 좋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다리면 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히카루 : 그렇지. 근데 그렇게까지 할..가치가 있어?
치유키 : 그럼요..! 몇 주만에 만날 기회가 생기는 건데 당연하지 않을까요?
히카루 : 으음...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가지고..
치유키 : 아니면 저희는 보기 싫으신..건가요?
히카루 : 아니,아니, 그렇지 않아. 다만 그..시간이 있으면 날 보러 오는 것보단 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
치유키 : 후후, 괜찮아요. 참, 저희도 얼마전에 화보..비스무리한거 찍었는데 한번 보실래요?
히카루 : 음? 어떤 화보?
치유키 : 그게..우왓!?
아마나 : 오빠! 오빠다!
텐카 : 저..정말 오빠야?
아마나 : 치유키 언니만 혼자 치사해! 오빠랑 혼자 전화하려고 했어!
텐카 : 마..맞아! 치사해..! 독점하려 하다니..! 독과점 바...반대!
치유키 : 그..그게... 오해야! 바로 알려주려고 했는걸..!
히카루 : 아마나랑 텐카도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아마나 : 아, 응! 오빠는!? 언제와? 언제와?
히카루 : 내일 귀국이야. 그러니까...
아마나 : 응! 당장 갈게!
히카루 : ...아니, 오란 소리가 아니었는ㄷ..
텐카 : 플랜카드로 뭘 써가지고 갈까..? 으음...우윳빛깔 히카루..?
히카루 : 하지마!
아마나 : 그거 좋다! 으음...그럼 나는 옆에다가.. 사랑해요 히카루를..
히카루 : 하지말라고! 치유키..! 두 사람 좀 말려줘!
치유키 : 재..재미있어 보이지만..알겠습니다. 두 사람 다 오라버니가 곤란해 하니 하지않는 게 어떨까? 대신에..우리가 얼마전에 찍은 화보 보여주고 감상을 들려달라고 하는건 어때?
아마나 : 아! 맞다! 우리 얼마전에 그거 찍었지? 우후후..
히카루 : 잠깐, 대체 뭘 찍었길래 우후후 거리는거야.
텐카 : 기..기대해도 좋다구? 니헤헤..
아마나 : 그건 바로바로~ 쨔쟌! 우리들의 수영복 화보랍니다~ 어때? 어때?
히카루 : 오호...제법 노출도가 있네?
아마나 : 그야 수영복이니까! 나랑 텐카 쨩의 차이는~
히카루 : 아마나는 어깨 끈이 없고 수영복 하의의 끈이 보이고..텐카는 어깨끈이 있고 수영복 하의의 끈이 안보이네.
텐카 : 그..그걸 지금 방금 봤는데 바로 알아? 대단하다..
아마나 : 흐응..오빠도 그곳만 보는거야?
히카루 : 아..아니! 수영복은 보통 면적이 적으니까 옷을 보게 되는거잖아!
치유키 : 아..아마나 쨩, 너무 놀리지 마. 나도 가..감상을 들어야하니까..
아마나 : 맞다! 치유키 언니의 수영복도 빨리 감상 말해달라구!
히카루 : 어...음..이거 솔직하게 말해도 되려나..
치유키 : 네? 소..솔직하게 말해도 되냐니..뭔가 이상한가요?
텐카 : 으음...엄청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프로듀서로써 봤을 때 뭔가 있는걸까..?
아마나 : 그렇다면 오빠의 솔~직한 이야기! 들어보자구!
히카루 : 으음, 그런 게 아니라. 그러니까...
아마나 : 그러니까 뜸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달라구! 답답해!
히카루 : ..진짜 말한다?
아마나 : 대체 무슨 내용인데 그러는거야! 빨리 말 안하면 진짜 플랜카드 들고 가서 외쳐버릴테다!
히카루 : 알겠어..! 알겠다고!
히카루가 치유키의 수영복을 보고 할 칭찬을 골라주세요!
1. 별거 아니다. 그저 아름다웠을 뿐이다.
2.야했어.
3.기타의견접수칸(위의 선택지를 고르시고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아마나 : 자..플랜카드에 무슨 내용을 써야 부끄러움을 유발할 수 있을ㄲ..
히카루 : 이..일단 치유키의 수영복을 보자마자 느낀건 야해!
치유키 : ㄴ...네!? 야하다구요..!?
히카루 : 그...치유키는 일단 가..가슴이 큰데 그걸 강조하는 의상이고...치마를 길게 입어서 하반신을 가린듯 하지만 한쪽 다리만 전부 나온게 솔직히 취향..이야.
치유키 : 저..정말인가요 오라버니!?
히카루 : 으으..이런걸 왜 얼굴 보면서 말해야하냐고..!
아마나 : 우리는? 우리는?
텐카 : 우리는...언니만큼 가슴이 안커서...무리일거야..
아마나 : 그거는 치유키 언니가 말이 안되는 가슴인거고!
치유키 : 마..말이 안된다고 할 정도야..?
아마나 : 영상통화만 아니었어도...쓰읍..
텐카 : 오히려 좋아하지 않을까?
히카루 : 아마나? 그 손짓이 뭔지 감이 오니까 그만. 아..아무튼 그랬어.
아마나 : 흐응...우리도 천 면적은 비슷하고..오히려 언니는 가려진 부분 때문에 더 피부 노출이 많은데..
히카루 : 그건 그런데..음, 그러니까...너희들 다 사랑스럽게 보인다..라고 할게?
아마나 : 사랑이라면 역시...
히카루 : 아이돌이 해선 안될 손짓이니까 그만! 너 대체 그런건 어디서 알고온거야!?
텐카 : 응? 응? 뭐야?
히카루 : 아냐...텐카는 모르는게 좋겠어..
치유키 : 아..아마나 쨩, 대체 무슨 손짓을 했길래 오라버니가 이렇게 반응하시는거야..?
아마나 : 응..그러니까...
히카루 : 그마아안!
아마나 : 헤헤~ 이건 알려주지 않을거라구~ 역시 오빠는 놀리면 재밌어!
히카루 : 하아... 그,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데 이런 수영복 화보 때...음, 가슴이 너희보다 좀 작은 애들이 질투..하지 않아?
치유키 : 저희 사무소 애들은 다 착해서 질투 같은거 안한다구요? 후후..
히카루 : 아니 우리라고 질투해서 막 이상한 짓 하는 애가 있다는건 아닌데...그, 치유키의 몸매가 워낙에 부각되다 보니까..
치유키 : 각 유닛별로 스타일 좋은 사람이 있어가지고 아마 괜찮을거에요. 일단 저희는..제가 그렇고.. 안티카는 코가네 쨩이랑 사쿠야 쨩이 있고, 또..방클걸은 나츠하 쨩.. 일루미네이션은 메구루 쨩, 스트레이라이트는 메이 쨩..그리고 신규 유닛은...어...
아마나 : 히나나 쨩! 녹칠에서 나이는 제일 어린데 몸매는 최고라구!
히카루 : 그..그래, 알려줘서 고맙다. 아무튼..작아서 질투같은건 하지 않는다 구나.
치유키 : 적어도 저한테는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야겠네요. 후후.. 가까운 유닛 멤버에게 할 수도 있어요. 아마나 쨩이랑 텐카 쨩은 착하고 몸매도 좋은 편이라..
텐카 : 니헤헤...
아마나 : 착하다고 인정받았다! 이예이!
히카루 : ...착한 애가 그런 손짓을 해?
아마나 : 확..해버린다?
히카루 : 이게 어딜봐서 착한 애냐고! 협박이잖아!
치유키 : 아..아마나 쨩, 뭔진 잘 모르겠지만 오라버니가 이런 반응이면 안좋은 손짓일 테니까 하지 말자..!
아마나 : 에이~ 내가 아무데서나 이러진 않는다구~
히카루 : 근데 왜 나한테는 그래..!?
아마나 : 오빠니까?
히카루 : ....
치유키 : 으..으음. 그럼 다시! 이야기 주제를 돌려보죠! 귀국하시면 시간 언제 나시는건가요?
히카루 : 그러고보니 너희들이랑 데이트가 있으니까..최대한 빨리 보는게 좋을텐데. 내 스케줄이랑 너희 스케줄이 빌 때를 맞춰야지.
치유키 : 그때는 뭘 하는게 좋을까요? 으음...오랜만이니 다시 여름 옷도 맞춰드리고 싶은데..
히카루 : 아니, 내 돈으로 살게..
치유키 : 그러면 저희가 골라드릴테니까...사시는건 오라버니가 사시는걸로 할까요?
히카루 : 으음. 그거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너희 패션 센스는 확실히 좋았으니까..
치유키 : 후후, 칭찬 감사해요.
아마나 : 열심히 남성잡지 보면서 연구한 보람이 있네!
텐카 : 나 쨩. 그거 그냥 카탈로그 하나 그대로 따려고 했었잖ㅇ..
아마나 : 테..텐카 쨩! 쉿..!
히카루 : 아마나? 이게 무슨 소리일까?
아마나 : 아..아무것도 아닌데? 테..텐카 쨩의 이상한 소리인걸?
히카루 : 그런데 아마나 너는 왜 텐카의 입을 막고 있고 땀을 흘릴까?
아마나 : 그...그..
치유키 : 아마나 쨩..? 정말이야?
아마나 : 우으....
텐카 : 우으읍!
아마나 : 그, 그게 처음엔 잘 몰라서..! 모, 모델이 좋으니까 그냥 그거 하나 그대로 입혀도 충분히 좋았을 거야!
치유키 :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정성을 다해야지. 이번엔...잘 부탁할게?
아마나 : 이번엔! 내가 참고만 할게!
텐카 : 푸하...살았다...
히카루 : 그래도 뭐..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네. 후후..
아마나 : 에? 정말?
히카루 : 넌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마.
아마나 : 에~ 차별대우! 너무하다!
히카루 : 역시 치유키가 최고야..그 다음은 텐카고..
치유키 : 네? 아..후후...감사합니다.
텐카 : 니헤헤..그래도 얼굴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히카루 : 그러게. 빨리 실제로 보고 싶네.
아마나 : 그렇게나 우릴 보고 싶어?
히카루 : 그야 일 끝내고 쉬면서 치유계의 아이돌들이랑 데이트니까, 기대중인데?
텐카 : 오오..! 기대중이래..! 나 쨩..!
아마나 : 응응! 나도 들었어!
치유키 : 으..으음..그날 어떻게 옷을 입지...
텐카 : 치유키 언니의 옷도 맞춰주도록 할까..? 나 쨩?
아마나 : 그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텐카 쨩! 그러니 우리는 바로 정보수집에 나서겠습니다!
텐카 : 응..!
치유키 : 에? 자..잠깐, 두 사람 대체 뭘 하려는거야..!?
아마나 : 그럼 나중에 봐 오빠~ 이만~
히카루 : 그래, 나도 슬슬 가봐야하니까 나중에 보자. 데이트 날 기대할게?
텐카 : 응! 최고의 옷을 입혀갈게..! 그리고..
아마나 : 오빠의 옷도 골라주고!
히카루 : 그래그래. 치유키? 나 지금 좀 기대되고 있어.
치유키 : 아..알겠습니다..! 그 기대에 응할게요..!
히카루 : 그럼 나중에 연락해~
히카루가 먼저 버튼을 눌러 영상통화가 끝났고 버스로 천천히 걸어갔다.
버스안에서 아이돌들은 모여서 무언가를 보고 있었고 히카루도 슬쩍 껴서 보자 그것은..
1.공항 면세점 카탈로그
2.공항 근처 상점 카탈로그
카에데 : 크게 고민할 건 없어요. 면세점이라고 해도 그냥 일반 쇼핑몰이나 다름 없어요.
미유 : 구매에 관한건 그렇지만..왜 면세점인지는 알아야겠죠?
후미카 : 그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네요.
미유 : 우선은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 국민이 면세점 쇼핑을 하면 제한이 있지만 외국인은 제한이 없어요. 그리고 면세액도 제한이 있어요.
카나데 : 그렇지만 저희가 면세액만큼 딱 살 필요는..
미유 : 없긴 하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왜 이거 면세가 안돼요?! 하는 일은 피할 수 있겠죠?
카나데 : 그렇죠. 근데 누가 그랬나요..?
미유 : ...노 코멘트로 할게요.
카에데 : 저, 아니에요? 그런 눈으로봐도 아니니까요? 카나데 쨩?
카나데 : 헤에..의외네요. 보아하니 카에데 씨가 아닐까 했는데.
카에데 : 어..어째서..! 제가 술은 많이 먹을지 몰라도 평소에는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구요!
히카루 : 헤에...
카에데 : 아이 깜짝야..! 그래도 사실이잖아!
히카루 : 근데 술먹자고 맨날 불러대는건 누구일까~?
카에데 : 먹어준다고 했으면서! 그리고 이건 술 관련 민폐잖아!
히카루 : 그래도 그때는 그렇게 많이 먹는 사람일줄은 몰랐지..
시키 : 냐하~ 우리 오빠는 뭘 살꺼냥?
히카루 : 나? 글쎄..으음...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
미나미 : 딱히 생각나는게 없으면 화장품이나 옷은 어떨까요?
시키 : 그거 좋네! 내가 좋~은 향수 골라줄게~
히카루 : 향수라..그래, 뭐 그런 것도 좋겠네. 거의 안써봤으니까 좋은걸로 추천 부탁할게?
시키 : 그정도야 껌이지~ 냐하하. 미나미 쨩은 화장품 골라주면 되겠네?
미나미 : 나..남성 화장품은 잘 모르지만..! 힘내겠습니다!
히카루 : 잘 모르면 잘 알 것 같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미나미 : 아니에요! 지금부터 찾아보겠습니다!
히카루 : ..괜히 불안한데. 그래도 미나미는 믿음직하니까 기대하고 있을게.
미나미 : 네! 나..남자친구를 위해서 화장품을 선물하는 거니까요!
시키 : 으흥...내 향수도 좀 사야겠는걸. 남자친구를 유혹하기 위한~
미나미 : 그..그건..!
시키 : 설마 이것도 안된다고 하진 않겠지? 냐하하.
미나미 : 저는 아무것도 못 들었어요..!
카나데 : 으음..그러고보니 선물도 좋겠네..아니면 나를 위해서 사고 그걸 보여주는 선물로 할까..
미유 : 무슨 옷을 사려고 하는건가요..?
카나데 : 후후, 비밀이에요. 알려드리면 재미없으니까..오빠에게 경험담을 들으시는건 어떠신가요?
카에데 : 겨..경험담..!?
미유 : 우와아..요즘 애들은 이런가요..!? 나나 쨩은 안그러던데..?
카에데 : 모르겠어요..! 나..나나 씨는...따로 다루기로 하죠..
카나데 : 그럼 저는 잠시...후훗.
미유 : 시키 쨩도 그렇고 카나데 쨩도 그렇고..아무리봐도 저 나이대의 애들이 아닌 것 같아요..
카에데 : 뭐..확실히 카나데 쨩의 외모는...17살이 아니긴 하죠.
미유 : 이, 이야기 주제를 돌려서.. 내일 비행기 시간은..그래도 12시네요?
카에데 : 공항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사고 기내식 먹으면서 가다보면 되는 시간대 같아요. 이예이~
미유 : 아침일찍이나 저녁 늦게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치히로 : 그렇게 잡느라 힘들었다구요..
카에데 : 치히로 씨가 잡은거에요?
치히로 : 네.. 전무님이 11명을 잡으라고 하셔서 좀 힘들었어요..
미유 : 후후, 대신 치히로 씨도 오셨고 면세점 쇼핑할 수 있잖아요?
치히로 : 네! 맞아요! 무엇을 살까 고민되는걸요..!
미유 : 그럼 비슷한 나이대인 저희끼리도 좀 볼까요?
카에데 : 좋아요!
히카루 : 다들 카탈로그 보느라 바쁘네.. 멀미도 안나나봐.
후미카 : 카탈로그의 글자말고 그림에 집중하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멀미는 좀 덜해.
히카루 : 그럴려나... 후미카는 뭘 살거야?
후미카 : 으음, 글쎄... 쇼핑같은걸 안하니까 나도 잘 모르겠어..
아리스 : 후미카 씨는 제가 골라드릴게요!
히카루 : ..아리스가?
아리스 : 뭔가요 그 탐탁치 못한 것을 바라보는 눈빛은! 저도 잘 고를 수 있다구요!
히카루 : 뭘 살지 카테고리부터 들어볼까?
아리스 : ...아직 미정이에요!
히카루 : 당장 내일 쇼핑인데!?
아리스 : 아..아무튼 미정이에요!
히카루 : 없으면 없다고 해도 되는데 말이야... 뭐, 아무튼 주로 화장품이나 술..아니면 명품들을 사니까 후미카도 한번 골라봐. 면세점이다보니 세금이 없어서 제법 쌀거야.
후미카 : 돈이라면 많아서 가격은 딱히 신경이 쓰이지 않는걸..?
히카루 : ...맞다, 너희 중 나보다 못버는건 치히로 뿐이지...
아리스 : 그정도에요...?
히카루 : 아이돌과 일개 사무직은 하늘과 땅 차이란다.. 뭐, 그래도 성과금은 나쁘지 않지만 그걸 포함해도 낮아.
아리스 : 어...음..죄송해요. 뭔가 들으면 안될 걸 들은듯한...
히카루 : 아니야, 이정도로 뭘...
후미카 : 면세점에서 책같은걸 팔진 않을거고.. 으음..정말 뭘 사야하나..
히카루 : 나랑 비슷한 고민이네. 가서 직접 보고 고르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꼭 사야한다는 법도 없으니까 그냥 구경만 하고 와도 되는건데 뭘.
후미카 : 그렇게 하면 다른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으음..
히카루 : 그렇게 고민하는 얼굴도 예뻐.
후미카 : ...오..오빠?
아리스 : 또 시작이다 또..
히카루 : 왜, 여자친구의 볼에 뽀뽀하는 것도 안돼?
아리스 : 저는 저기로 갈테니 마음껏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히카루 : 아니, 그...미안해.
아리스 : 뭘 사과하고 그러세요. 여자친구인데. 맘~껏 하세요~
히카루 : ...갔네.
후미카 : 오빠..나야 좋지만 주위도 좀 생각해서 해줘야지.. 아리스 쨩은 자주 질투했는걸.
히카루 : 미안해..후미카.
후미카 : 사과는 나 말고 아리스 쨩한테 해야하는 게 아닐까? 자, 어서 갔다와.
히카루 : 지금? 바로?
후미카 : 그럼, 사과는 바로바로 하는 게 좋아. 지금 안갔다오면 화낼거야..?
히카루 : ....지금 후미카 얼굴만 보면 가고 싶지 않은데, 알겠어.
후미카 : 어서 빨리..
히카루 : 응, 아리스~!
아리스 : ...무슨 일이신가요 변태오빠 씨.
히카루 : 호칭이 너무한데.. 뭐,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미안해.
아리스 : 사과 안하셔도 돼요. 어차피 여자친구 남자친구 사이인데 뭘 한다고 제가 뭐라할 입장도 아니고.. 이미 네 분이랑 사귀는데요 뭘..
히카루 : 그래도 아리스 앞에서 그러는건 좀..음, 아리스가 평소에 자주 안 봐줘서 너무하다고 했으니까..
아리스 : 나이가 문제라는건 알고 있어요. 두배넘게 차이가 나니까.. 하지만 그래도 어리광정도는 받아주시라구요.
히카루 : 그정도는 얼마든지 받아줄게.
아리스 : 그정도가 어느정도일줄 아시고 그런 말을 막 하시는거에요?
히카루 : ...대체 뭘 하려고?
아리스 : 카나데 씨의 흉내를 좀 내보자면 비.밀. 이에요.
히카루 : 하여튼..
아리스 : 그래도 대놓고 앞에서 키스나 뽀뽀나 스킨쉽하면 눈꼴시려우니까요.
히카루 : 입이 은근 험하다 아리스..?
아리스 : 흥! 그런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요! 아무튼 그런걸로 진짜 화내지는 않는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대신에 많이 쌓이면 모르겠지만요.
히카루 : 어..응, 그래.
아리스 : 아무튼 저도 살거 좀 같이 고민해봐야하니까 오빠도 후미카 씨랑 같이 고민하고 계세요. 또 뽀뽀만 하진 말고.
히카루 : 그것만 하진 않는다고... 그럴거였으면 호텔에서...아니다.
아리스 : 무슨 말을 하려는건가요! 하여튼... 그럼 빨리 가보세요. 지금 엄청 쳐다보고 계시니까..
히카루 : 알겠어 그럼...
후미카 : ...사과하고 왔어?
히카루 : 응, 하고 왔어. 아리스도 어떻게 보면 어른스럽긴 한데..
후미카 : 그래도 아이의 마음을 지닌 아직 12살의 어린 아이니까...우리 대하는 것처럼 대하면 안된다?
히카루 : 그거야 알고 있지. 내가 설마 아리스랑 너희들을 같은 느낌으로 대할리가..
후미카 : 그러면 우리도 같이 이거나 좀 보자. 으음...
히카루 : 으음....
1.저녁식사 시작
2.식사 마치고 호텔에서 뒹굴뒹굴
3.기타의견접수칸
카나데 : 그러고보니 항상 피자는 먹었었지..그렇게나 맛있어?
시키 : 응, 하나 먹어볼래?
카나데 : 지금은 됐어. 이따 생각나면 먹어볼게.
시키 : 으흥..이따는 내가 다~ 먹어야지!
카나데 : 어차피 뷔페라 계속 나오는데 뭘...그나저나 먹고 오늘은 뭐 하려나.
시키 : 이것도 조금..오일 파스타도 조금..아이스크림 가득~ 음료수 가득~ 응? 글쎄~ 다들 다리도 좀 아프고 노곤노곤하고 여러가지 해서 쉴게 뻔할걸? 왜? 뭔가 더 하고 싶어?
카나데 :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럴지도.
시키 : 으흥...그러면 오늘 밤에 같이 오빠 방에 갈ㄹ..
카나데 : 됐어. 왜 같이가자고 하는건데?
시키 : 으흥..새로운 자극을 위해서?
카나데 : 새로운 자극...시키. 뭐 얼마나 됐다고 벌써 새로운 자극을..
시키 : 냐항, 하지만 궁금한걸? 이런 쪽의 지식은 듣고 보기만 했지 체험은 못했다구~
카나데 : 체험하면 이상한거지!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거야!?
히카루 : ..쟤네 왜저래?
후미카 : 또 시키 씨가 이상한 소리하고 카나데 씨가 바로 잡아주는게 아닐까..?
히카루 : 그거야 뭐, 시키 표정은 여유롭고 카나데는 살짝 당황한 게 보이니까 알겠지만...또 무슨 소릴 하나 싶어서 말이지..
후미카 : 으음...카나데 씨가 당황할 정도면..아니다. 시키 씨라서 예측이 안돼...
히카루 : 하긴, 몇 년을 같이 본 나도 아직도 예측불능이니까...
카에데 : 히카루~히카루~
히카루 : 왜? 무슨 일 있어?
카에데 : 오늘 가볍게 마시고 자는게 어떨까?
히카루 : ..너의 가볍게란 말은 못믿겠고. 몇 병 정도 마실건데?
카에데 : 에에...
미유 : 나도 같이 마실거라서 아마 괜찮을거야.
히카루 : 아마..구나.
미유 : 나도 장담은 못하니까.. 대신에 내일 면세점 쇼핑이 있으니까 많이는 못 마실거야.
히카루 : ..그것도 그렇네. 면세점 쇼핑 때문에 많이 못 먹겠구나..
카에데 : 그치 그치!?
미유 : 으..으음...
히카루 : 그래 그럼 뭐...어차피 많이 안마실거니까 좀 늦게 먹어도 되는거지?
카에데 : 그럼 그럼! 상관없어!
히카루 : 그렇다면야 뭐...
후미카 : 또 술 마시는거야..?
히카루 : 내일 쇼핑있다고 하니까 괜찮을거야. 이 두 사람도 사고 싶은거 있을거고 그럴러면 많이 안마시겠지.
후미카 : 으음..뭔가 불안한데...
히카루 : 불안? 어떤게?
후미카 : 그게 말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뭔가 알 수 없는 뭔가가...
히카루 : 괜찮을거야. 나도 조절할 수 있어.
후미카 : 으응. 알겠어.
미유 : 정말 괜찮을까요..?
카에데 : 이제 된거에요!
미유 : 으음...으으...모르겠네요 정말...
미나미 : 내일은 뭘 살까 아냐 쨩?
아냐 : 화장품도 좋고 기념품도 좋고 다 좋습니다! 여기 이 인형도 귀엽고...
아리스 : 딸기 초콜릿...으음....이건 고민이 되네요..
란코 : 오오..! 이것은..! 제법 좋은 공물일지도 모르겠구나..!
치히로 : 으음~! 이게 파스타지..! 더 안먹어?
히카루 : 응? 이따 술먹는다고 하니까 많이 안먹어도 될거 같아서..
치히로 : 술? 누구랑?
히카루 : 카에데랑 미유 누나랑.
치히로 : 나한테는 말 없었는데..?
히카루 : 너 설마 왕따 당하고 그런거 아니지..? 그런거 있으면 꼭 말해야한다?
치히로 : 가..갑자기 왜 따뜻한 말인데..! 그런거 아니야!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응.
후미카 : 으음..술 친구는 늘리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왜 알리지 않았을까요..?
히카루 : 같이 마실래 치히로?
치히로 : 아니야. 오늘은 그냥 쉴래. 내일 쇼핑가려면 빨리 자야지..! 쇼핑이다 쇼핑..!
히카루 : 그래, 내일을 위해서라면 쉬는게 좋지.
시키 : 헬로헬로~ 뭐해 오빠~?
히카루 : ..그야 밥 먹고 있지. 왜그래?
시키 : 이따 술먹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그러니까 그 전까지는 놀아달라구!
히카루 : 조금 피곤한데..뭐 하고 놀건데?
시키 : 응? 나랑 노는거면 무엇인지 잘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냐핫.
히카루 : 아니, 그 전이랑은 달리 지금은 관계가 조금 바뀌었으니까..예측이 안되는데?
시키 : 응? 관계가 바뀌었다구? 아, 냐하핫. 혹시 그쪽을 의식한거야~? 오빠는 정말~ 으흥... 변태~
히카루 : ....너가 오해하게 한거잖아!
후미카 : 오..오빠 밥 아직 다 안먹었는데..?
히카루 : 잠깐 시키랑 이야기 좀 하고 와야겠어가지고.. 잠시만.
시키 : 꺄~ 단둘이서 이야기한다~
미나미 : 식당에선 조용히하세요!
시키,히카루 : ....네엡.
카나데 : 하여튼...우리끼리면 몰라도 식당에서까지 그러면 안되잖아.
후미카 : 후후, 설마 바로 제압될줄은 몰랐네요.
카나데 : 가끔보면 둘다 바보라니까..
히카루 : 시키 너..
시키 : 냐하하, 하지만 가만히 있는건 심심하다구. 그러니까 그 전까진 놀아줘야하는거지!
히카루 : 나는 자고 있을테니까..
시키 : 으흥, 그게 될거라고 생각해?
히카루 : 그렇겠지..응...뭐, 내가 한 일이니까 그래야하지. 뭐하고 놀건지는 안정했지?
시키 : 정답! 냐하하~ 그냥 그때 가서 정하면 되는거지.
후미카 : 그..술 마시기전이면 나도 껴도 될까..?
히카루 : 사람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긴한데..괜찮아 시키?
시키 : 냐하, 상관없어~ 후미카 쨩의 냄새도 오랜만에 맡아볼까나. 냐하항.
히카루 : 그렇다네. 냄새는 맡지마. 내가 맡을거야.
시키 : 오오~
카나데 : 헤에...
후미카 : 오..오빠...!
히카루 : 왜, 여자친군데.
시키 : 나도 여친인데 왜 질투가 날까. 카나데 쨩?
카나데 : 나도 동감이야. 분명히 같은 입장일텐데 어째서 질투가날지 모르겠네.
히카루 : ...너희들 냄새도 맡아달라고?
카나데 : 같은걸 해달라는게 아니라 우리도 좀 그런걸 느낄 수 있는...그런걸 해달라는거지. 꼭 말해야 아는거 아니잖아?
히카루 : 요 촬영동안은..이제 그런 관계를 시작하기도 했고 나도 아직 다 아는건 아니니까... 고쳐나갈게.
후미카 : 응응, 좋은 태도라고 생각해. 이제부터라도 배워나가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니까..
시키 : 맞아맞아. 이 오빠도 연애 처음인데 너무 많은걸 바라면 안되지 카나데 쨔앙~
카나데 :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러는 편이 모두에게 좋을테니까.
시키 : 흐흥, 그거야 맞지만.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구. 혹시 조급해?
카나데 : 조..조급하지 않아.
시키 : 그런거 같진 않은데? 흐흥.
1.시키와 놀게된 시간
2.미유 카에데와 음주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