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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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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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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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즈카 : 시..시호?
메구미 : 저..시호의 상태가 이상한데?
후미카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겠네요. 아무래도 너무 몰아치신듯 해요.
리오 : 헤헹! 어차피 난 이미 까발려질대로 다~ 까발려버려서 말이지! 아하하!
시호 : 흐응..그래요? 정말 다 제가 아는걸 다 말해도 괜찮다 이건가요?
리오 : 자,잠깐만? 뭔가 말하는 느낌이 불안한데?
히카루 : 하아..
시즈카 : 잠,잠깐 시호. 대체 뭘 말하려고 하는거야?
시호 : 저기 뒤에서 자리싸움 안한 사람들은 일단은 봐주고..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말해버릴거야..후후후..
메구미 : 에!?
토모카 : 대..대체 무슨..
치즈루 : 시..시호? 저까지 포함인ㄱ..
시호 :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치즈루 : 하아...
로코 : 시호 씨의 mental이 완전 붕괴해버린거에요. 이대로 가다간 모두의 secret가 밝혀져 버리고 마는거에요!
츠무기 : 대..대체 무신 일이고..!?
히카루 : ...다들 뭔가 비밀이 있는거야..?
시호 : 후후후..그럼요..다들 저보고 소녀같다고 했지만 저만 그런 것 같진 않더군요?
미나미 :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시호 : 제가 의도치 않게 본거지만요..다들 한번씩은 히카루 씨가 나온 화보집 있죠?
일동 : 우와아아아악!!
시호 : 다들 히카루 씨 화보에 키스 한번씩은 하는걸 봤어요!
히카루 : ....
시키 : 우와아...
카나데 : 다들 첫 인상이랑 많이 다르네..
시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볼이 새빨갛게 변하면서 그 말을 한 시호를 잡으려 했으나 시호는 폭탄을 터트려놓고 이미 저 멀리 달려나가고 있었다.
메구미 : 시호오오오!
토모카 : 시호 쨩~? 거기 서시라구요~?
모모코 : ...설마 그걸 말할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로코 : (휴우..로코의 모습은 아무도 catch하지 못한 모양이네요)
모모코 : 무슨 생각을 그리 하고 있어? 로코 씨?
로코 :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미즈키 : 마술로 책을 바꿔치기 한 덕에 살았습니다..
모모코 : 에?
미즈키 :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츠무기 : 키타자와 씨이이이이! 와 그런걸 맘대로 말하능교!!
히카루 : 어...
아리스 : 쿨해보이시는 분 마저 했다는거군요...
카나데 : 음...뭐, 아마 이걸 산 사람들은 아마...다 해봤을걸?
히카루 : 머리 아파오니까 굳이 말하진 않아도 돼...
후미카 : 우리야 정말로 할 수 있어서 안했다지만...다른 사람들은 그게 안되니까..
히카루 : 설마 다른 사무소 아이돌이 할 줄은 몰랐지...
카나데 : 아마 283쪽도...
히카루 : 스톱... 다들 진정..!
결국 히카루가 나서서 765아이돌들을 진정 시키고 시호도 안심을 시켜서 간신히 자리에 되돌아오게 했다.
히카루 : 시호도 이제 도발하지 말고...너희들도 괜히 건드려서 터트리지 말고.
765 일동 : 네...
토모카와 츠무기 같은 아이들은 옆에 있는 사람의 어깨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어서 부끄러움을 표했고 다른 사람들도 부끄러운건 매한가지 였지만 숨을 곳이 없어서 시선을 히카루에게 돌리지 못한 채로 있었다.
그리고...
1.346과의 대화
2.2차전이다!
히카루 : 애초에 난 그게 목적으로 생각해서 온건데... 당연히 되니까 자유롭게 해봐.
메구미 : 크흠..음, 전에 봤을 때부터 쭉 느낀건데...거기 사람들, 다 히카루 씨한테 호감도가 엄청 높지?
카나데 : ...흐응, 뭐. 딱히 숨기고 다니진 않았으니까.
시키 : 냐항..? 행동을 크게 했던가?
후미카 : 적어도 저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메구미 : 노노~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구~
히카루 : 호오...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메구미 : 그러엄~
시호 : 메구미 씨는 반에서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으시니까요...아마 눈치가 빠른 편일거에요.
메구미 : 페어리만 온게 아쉬워..엘레나나 코토하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히카루 : 뭔가 왔다간..
리오 : 아마 그 셋한테 둘러쌓였을걸?
히카루 : 그건 좀 그래... 지금 정도가 괜찮아. 그보다 나를 중점으로 말고 서로서로 대화를 해줘.
메구미 : 음...으음..아, 역시 이 질문을 빼놓을 수 없지! 어떻게 반하게 됐어!?
카에데 : 저 질문에 답을 하려면 또...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은데요?
리오 : 역시 타카가키 씨도... 예상이야 했지만 실제로 들으니 놀라워..
메구미 : 에? 진짜?
리오 : 응, 여기 있는 346 사람들 전~부 다 히카루 씨한테 하트 뿅뿅일걸?
치히로 : 하..하트 뿅뿅이라뇨!
리오 : 아니에요?
히카루 : 아, 치히로 하트 뿅뿅은 좀...
치히로 : 너...이따보자?
히카루 : 이따보쟈아아~
리오 : 어...내가 잘못 짚었나?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애매한데..
메구미 : 뭐어..눈을 보면은 아예 없진 않다구? 그런 마음이 말이지~
치히로 : 이..일단 저는 넘어가주세요.
메구미 : 그러면...카나데부터!
카나데 : 나? 흐음...제일 먼저 지명 받을 줄은 몰랐는데. 히카루 씨의 바로 옆자리도 아니고..
메구미 : 그야 346에서 제일 먼저 생긴 친구니까?
카나데 : 친구..인가. 후훗, 좋은 울림이네. 그러면 뭐, 이야기를 해볼까나..
765일동 : 오오..!
카나데 : 뭐...조금 길어질수도 있을텐데 좀 줄여서 말해볼게?
설문조사?
1.반했던 이야기들을 한다
2.스킵
3.적당히 섞는다(2~3명만 투표로 받는다)
시키 : 냐하하, 그렇게 나오는구나?
카나데 : 거기에 또 어떤 이유로 히카루 씨한테 얹혀살았지.
메구미 : 에!?
카나데 : 후후, 왜?
메구미 : 그래도 되는거야? 그..으음..
리오 : 응? 아~ 메구미 쨩은 모르겠구나~? 지금 히카루 씨는...저기 있는 346사람들하고 전부 동거중이라고?
에!? 에에!? 하는 소리가 리오를 제외한 765아이돌들의 전체에서 들리며 당황을 금치 못했다.
히카루 : 야, 그걸 굳이...
리오 : 에~ 그치만 어차피 다 알게될 사실인걸? 나도 알고 있는데?
히카루 : 그건..그렇지만..
카나데 : 흠흠, 계속 말해도 될까? ..음, 고마워. 근데 이게..내가 뭐 돈을 주거나 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떠맡기다싶이 해서 간거라서...솔직히 뭘 요구 받아도 받아들일 각오는 되있었거든. 근데 아무일도 없더라고.
리오 : 헤...그게 가능한 일이야? 저렇게나 예쁜 애를?
히카루 : 아니, 왜 건드리냐고... 이게 정상아니야? 왜 내가 비정상 같지?
치히로 : 음..확실히, 갑작스럽게 떠맡겨진 여자애를 건드리는건...
히카루 : 내가 뭐 여자에 굶주린 것도 아니고 말이지..
카나데 : 일단 그 점에서 호감도가 조금 올랐지. 그리고 또.. 그러면서도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본다거나 대우가 안좋다거나 하지도 않았어. 그 상태에서 같이 살다가 프로듀서라는 걸 알게 되고 흥미가 있어서 사무소에 같이 따라갔던 적도 있었고, 거기서 담당을 맡고 있는 후미카랑..시키를 다시 만나게 됐지.
후미카 : 으음...
카나데 : 그리고 나도 이제 아이돌 권유를 받고 시작하게 되었고..
메구미 : 잠깐 잠깐, 반한 계기는 뭐야?
카나데 : 음? 아, 반한 계기 말인가..근데 난 이렇다할 계기는 없는걸. 그냥 같이 살다보니까 좋아진거라서. 같이 지내다보면 어느날 좋아하게 된 경우가 아예 없진 않잖아? 지금 본인이 아니더래도 그런 경우를 봤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메구미 : 음...그렇긴 한데..얼굴 보고 반한거야?
카나데 : 확실히 엄청나긴 하고 이점이 된건 맞지만..얼굴만 본건 아니야.
시키 : 얼굴만 보면 연예계에 괜찮은 사람들 많은걸~
메구미 : 그렇네~ 뭐,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까 넘어갈까나~
카나데 : 같이 지내다보니 좋아졌다..이거라고 요약하면 되겠네.
시키 : 아, 나도 저런 케이스니까 난 넘어가줘~
카나데 : 하?
시키 : 나야 히카루 쨩의 소꿉친구인걸?
히카루 : 맞지맞지. 시즈카는 알거고.
시즈카 : 에?! 가..갑자기 저한테 이목이...아까 이야기해주셨으니까 맞긴 하지만요.. 이치노세 씨는 히카루 씨의 담당 주치의로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왔다고 하셨어요. 어린 시절 이야기니까 뭐 여러분들이 꺄꺄~할 이야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메구미 : 에...평소에 하는거 보면 레이카랑 비슷한 느낌인데~
시키 : 냐하하, 해야할 때와 안해야할 때를 가리는 것 뿐이라구?
히카루 : 저렇게 성장시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시키 : 그러니까 나는 스킵하고...아, 다들 좋아할 법한 이야기면 차라리 후미카 쨩이 더 낫긴 할텐데?
후미카 : 에!? 그..부끄러운 이야기뿐인걸요...
리오 : 꼭 들어야겠어! 그 반응이라니..!
시호 : 저희들이 좋아할 법한 이야기라고 하셨으니 저도 흥미가 가는걸요.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
아리스 : 으음..괜찮을까요?
아냐 : Da~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카에데 : 후후..그 이야기는 술안주로 아주 최적이긴해요.
미유 : 히카루 군이 그렇게 누굴 구할 이야기는 거의 없을테니까 좋을 것 같아.
346 쪽에선 후미카! 후미카!를 외쳤고 765쪽에선 얘기해! 얘기해!를 외치기 시작했다.
히카루 : ..아무래도 해야할 것 같네. 후미카.
후미카 : 아우우....알겠습니다 그러면..
로코 : delicate한 이야기 같지만..그런 이야기 일수록 funny하죠!
토모카 : 엄청 조용해 보이는 아가씨의 이미지인데..과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되는걸요~? 후후후...
스바루 : 그런가..?
모모코 : 뭐..저쪽 분들이 이야기하라고 하고 지금 저분도 나서서 이야기하려는 거 보면 모모코가 보기엔 괜찮을거라고 봐.
후미카 : 저의 이야기는...조금 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와서는 좋은 추억이니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아이돌을 권유 받았고 이제 같이 돌아다니는 와중에...
1.풀스토리
2.간략한 스토리
리오 : 우와..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구나..
메구미 : 리오 땐 있었어?
리오 : 저정도의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많이 못들어봤는데.. 그보다 질문에 다른 의도가 느껴지는데 기분 탓일까~?
메구미 : 글쎄~?
후미카 : 뭐, 당연하게도 구하러 와주셨지만.. 그때는 병원생활을 자주 하던 때여서 체력이나 힘이 일반남성에 비해 모자랐죠. 1:1도 그런데 다수라면...
리오 : 음음..
후미카 : 그래도 처음에는 기습으로 한명을 공격하셔서 무력화시키긴 하셨는데..그 일행들이 이제 되갚음을 했어요. 으...그때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조금 떨리지만...그래도 저를 필사적으로 구하려고 하셨어요. 주먹질도 하지만 닿지 않고..아픔에 익숙하다지만 몸이 안움직이는게 보여서 이제 끝이구나 했는데..
리오 : 했는데..?
히카루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자 여러모로 복잡한 감정이 드는지 술을 쭉쭉 들이키고 있었다.
시키 :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니야? 일이 끝난 해방감은 아닌 모양인데, 냐하핫.
히카루 : 이 이야기는..내 능력부족을 들키는거라 좀 마셔야 버틸 수 있어.
시키 : 냐핫, 그러면 내가 따라드릴게요 손님~
히카루 : 뭔 컨셉이야 또..
시키 : 그래서 싫어?
히카루 : 그런건 아닌데 대체 뭔가 종잡을 수가 없어서 말이지.
후미카 : 크흠, 히카루 씨가..지금 같은 작은 목소리와 평범한 톤과는 달리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메구미 : 으음...백마탄 왕자님은 아니네? 뭐, 더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좋을지도?
후미카 : 그 소리에 저를 붙잡은 사람들도 당황한듯 잠시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이는데 운이 좋게 경찰이 바로 달려와줬어요.
시호 : 혼자 해결하지 못한건 아쉽지만..그렇다고 해서 이상한건 아니네요. 스스로 현재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자존심도 굽히면서 그렇게까지 구출하려고 했으니까요.
츠무기 : 여..역시 도시는 무서운 일이 많군요..
시즈카 : 제..제 평가도 시호랑 비슷해요.
시호 : 그렇게 간단히 숟가락을 얹지 말아줄래?
시즈카 : 숟가락이 아니라 그냥 생각이 같다고 말한거ㅇ..
치즈루 : 그..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된건가요?
후미카 : 우선 경찰이 와서..우선 히카루 씨는 병원에 입원하고 저는 그 증인으로 경찰서를 잠깐 갔다가..회사에 연락하고 간병을 했어요.
시키 : 그때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 냐핫, 그래도 뭐 재미있다고 느끼긴 했지. 그렇게까지 행동을 했고.. 또 평범한 사람답지않게 자존심을 다 버리고 추한 모습으로 도움을 요청한 점이.
카나데 : 시키. 굳이 그렇게..
히카루 : 시키 말이 맞아. 부정안해도 돼. 나도 그리 생각하니까.
카나데 : ....일단 지금은 넘어갈게.
후미카 : 그리고 저희 동료분들 중에 전직 경찰이 있는데..그분이 병문안을 오셨어요. 후배들에게 들었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그리고 또..히카루 씨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하고 무언가 하나를 줬어요.
리오 : 뭔데뭔데?
후미카 : 으음..이건 직접 보는게 빠를거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지금도 갖고 있나요?
히카루 : 물론. 항상 갖고 다녀.
히카루가 품안에 손을 넣고 잠시 뒤 무언가 검은 막대 비슷한 것을 모두에게 보여줬다.
시호 : ...? 뭔가요?
히카루 : 켜보면 다들 바로 알거야.
히카루가 버튼을 눌러 전기충격기를 작동시키자 파직파직 하는 소리가 나면서 전기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줬다.
모모코 : 호신용...전기충격기?
히카루 : 정답. 거기에.. 이걸 준 사람이 약간 개조를 해서 조금 더 출력이 강해. 사람이라면 한방에 바로 나가떨어지니까..
리오 : 남자가 저런거 갖고 다니는거 처음 봤지만..뭐 됐나?
메구미 : 그게 무슨 상관이야 리오! 딱봐도 저런 도구가 필요한 사람이잖아?
리오 : 음..확실히..
메구미 : 그러니 오히려 좋은거라구?
후미카 : 설명은 이정도로 된 것 같네요. 으음...만족하셨을지 잘 모르겠네요.
메구미 : 최고! 재미있었어!
시호 :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히카루 씨에 대한 평가는 더 좋아졌고 사기사와 씨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일한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시즈카 : 치잇..!
리오 : 음음, 코노미 언니가 납치당해도 도와주러 갈 수 있을 것 같네.
히카루 : 잠깐, 그건 뭔소리야.
리오 : 넘어가 넘어가~
메구미 : 이런 이야기도 좋지만..역시 일 쪽도 서로 이야기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리오 : 그럴려나..뭐, 결과적으로 다들 반해있단건 사실이잖아?
히카루 : 으음... 그래, 그러면 너희 다음일은 뭐야?
765 : 하아....
히카루 : 뭐, 뭐야. 왜 그렇게 다 동시에 한숨을 쉬어?
시키 : 역린일까나?
카나데 : 한둘도 아니고 다들 동시에 저런 반응이란건 정말 하기 싫은 일이란건데.
카에데 : 음...거기 사무소 분들 예전에 이상한 옷을 입었다고 들었는데..혹시 그거일지도 몰라요.
미유 : 예? 대체 얼마나 이상한 옷을 입길래..?
리오 : 그런게 아니라...다음일은...
1.츄파카브라
2.n주년 행사
시즈카 : 하아아...
히카루 : ..조금 더 들어보고 싶은데.
리오 : 우리가 감사제 라이브를 스트리밍으로 해서 작곡가 분을 초청한 다음 투표로 무슨 테마로 곡을 할지 정했는데..
시호 : 테마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도전이 뽑혔어요.
히카루 : 음, 그건 괜찮네 확실히.
리오 : 그것 뿐인게 문제지만...그 다음은 곡의 분위기인데 이게...단애절벽을 오르는 것 같은 이야.
히카루 : 감을 전혀 못잡겠어.. 몇가지를 투표했어?
리오 : 4가지...그리고 다음이..
메구미 : 곡의 장르인데 하드코어 테크노가 뽑혔어..
히카루 : 와우...우리는 저런거 절대 스트리밍으로 하면 안되겠다.
토모카 : 그리고 무엇이 될까에서..
히카루 : 츄파카브라가 뽑혔단거군.
시키 : 저기 팬들도 정상은 아니야~냐하핫.
카나데 : 뭐...우리 쪽 팬들도 스트리밍으로 투표시키면 저렇지 않을까 싶은데.
후미카 : 대체 어떤 곡이 나올까요..?
아리스 : 전혀 감이 안잡히는데요...
츠무기 : 하아....귀국하기 싫구마...
히카루 : 으음, 으음...그거에 대해선 내가 뭐라해줄 말이 없네. 힘내라는 것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카나데 : 우리는 저렇게 안할..까?
히카루 : 장담은 못하겠어. 위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하는건 여기도 마찬가지거든.
시키 : 냐하핫, 근데 그거 누구누구 부르는거야?
메구미 : 전부 다.
히카루 : 다..? 52명 다?
리오 : 응.. 올스타즈 사람들도 다 부른다고 했었어.
히카루 : 와...
시호 :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예전에 비슷한 일을 했어서 괜찮다고 하시던데...
시즈카 : 그러셨지.. 몇 몇은 싫어할 줄 알았는데 이정도는 뭐 하는 여유가 있더라고.
메구미 : 역시 선배는 선배인가~ 힘내..야하는데. 으으..
츠무기 : 이걸 하고 나면 집에서 무슨 소릴 들을지 상상되서 너무 부끄러워요..!
모모코 : 모모코는 프로라서 괜찮..은데 조금 그래. 하지만 하긴 해야하니까.
리오 : 음~역시 모모코 쨩은 어른스러워~
모모코 : 머..머리 막 쓰다듬지 마! 리오 씨..!
란코 : 346들어오길 잘한 것 같아..
아냐 : 맞습니다! 컨셉도 맞춰주고...유닛도 제법 괜찮은걸 준다고 생각합니다!
리오 : 이적할까..
히카루 : 어허. 안돼. 고작 이런걸로 이적은 무슨, 다들 하는거니까 그냥 꾹 참고 하면 될거야. 응원할게.
리오 : 정말!? 진짜로!?
히카루 : 응원한다는 말에 뭐 그렇게 까지 반응을 해..? 어려운 것도 아닌데.
리오 : 음! 기운 충전 완료!
히카루 : 그래..너 좋으면 된거지. 참, 그럼 4럭셔리 사람들은 뭐래?
리오 : 후카 쨩이 제일 부끄러워 하고...레이카 쨩은 신나하고 있고..나머지 둘은 그냥 일이구나 싶은 느낌이던데?
히카루 : 가사랑 안무 나왔어?
리오 : 그..가이드들이 오긴 했는데. 볼래? 개인별 파트 부분이지만..
히카루 : 그럼 애들도 같이 봐도 되는거지?
리오 : 상관없어. 음..근데 10명이 넘는 인원이 1개로 보긴 힘들어보이니까..메구미 쨩?
메구미 : 오케이~ 여기 내것도 있어!
리오 : 음~ 땡큐~
메구미 : 잠금은 해제해뒀으니까 그냥 보면 될거야~
리오 : 자..그러면 이쪽은 메구미 쨩 거를 보면 되고...히카루 씨 쪽은 내걸로 봐.
히카루 : 그래 그럼 보자.
리오가 두 폰의 영상을 동시에 재생시켰고 곧 단애절벽 츄파카브라가 재생되었다.
히카루 : ....
카나데 : ...
후미카 : ...
시키 : 와오...
346의 아이돌 대부분이 안무와 노래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영상이 끝나도 침묵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리오 : 뭐..그걸 해야하는 우리도 비슷한 반응이겠지?
카나데 : 응원하겠습니다. 이건 음...
리오 : 후후,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해야할 일이니까.
카에데 : 음..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술이라도 같이 마실까요?
리오 : 좋지요! 일하느라 최근 못 마셨으니까요~
카에데 : 어머나~ 저도 마찬가지인데. 후후..오늘은 허가도 떨어졌겠다. 같이 쭈욱 마셔볼까요~?
미유 : 저..저기, 카에데 씨? 그리고 모모세...씨? 너무 많이 마시면 곤란하니ㄲ..
카에데 : 미유 씨도 마시고 싶어서 온 모양이에요~ 자자, 같이 마시도록 할까요?
히카루 : ...음, 나도 적당히 마시고 싶고..카에데 감시도 해야하니까 갔다올게?
카나데 : 응. 뭐..너무 마시지 마?
시키 : 냐핫, 그럼 우리도 슬슬 다시 먹고 이야기나 할까나~
미나미 : 저도 갈까요..?
히카루 : 괜찮아. 싫은데 무리해서 올 필요는 없어.
후미카 : 잘해줄거라고 믿고..저희는 765분들이랑 이야기를 하도록 해요. 위로도 해드리고..
아리스 : 맞아요. 으음.. 스오 씨?
모모코 : 모모코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아리스 : 아, 그렇다면 모모코 씨. 괜찮..은가요?
모모코 : 뭐...프로니까 괜찮아요.
카나데 : 진짜 괜찮아 메구미?
메구미 : 나 혼자 안한다고 해도 뭐... 올스타즈 사람들이 하는데 의미 없는 반항인걸. 리오 말대로 다들 하니까 할만한거라고 생각해.
카나데 : 흐응...
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놀란 페어리.
다행히도 페어리한테는 아파하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은것 같다.
리오 : 건배~ 카에데 씨도 잔 받고~ 미후..미유 씨도 잔 받고~ 히카루 씨도 잔 받고!
카에데 : 같이 술잔을 나누는데 성을 부르는건 너무 거리가 멀어보이니까요~ 그런 자리도 아니고~
리오 : 설마 카에데 씨가 이렇게 대해줄거라곤 생각 못했어요..!
히카루 : 아직 잘 모르는구나..후후..그때가 좋을 때야..
미유 : 뭐.. 계속 어울려주긴 체력이 안받쳐주긴 해..
카에데 : 부우...제가 그렇게 귀찮은가요?!
히카루 : 귀찮은 게 아니라..술을 너무 좋아해서 힘들다는거지.
리오 : 뭐뭐~ 어차피 지금은 마실 때니까 그런 이야긴 하지 말자구~
카에데 : 역시 리오 씨~ 저랑 마음이 맞네요! 술도 다 따랐으니까 다 같이 잔을 들고~
리오 : 건배!
히카루와 미유도 말은 안했지만 잔을 같이 부딪혔고 첫 잔이다보니 다들 한번에 원샷을 했다.
카에데 : 크으..!
리오 : 크하..!
미유 : 으음...오랜만의 술은 확실히 괜찮네...
히카루 : 하아..좋다아...
카에데 : 그치그치? 그러니까 술을 너무 제한하는건 안좋다고 생각해!
히카루 : 넌 제한을 안걸면 계~속 마시잖아! 너 담당한테도 술을 현장에서까지 먹으려 한다는거 내가 못 들었을 줄 알았어?
카에데 : 그..그걸 말했다고? 말 안하기로 했는데!
히카루 : 한번 정도는 그 약속을 지켰을 지 몰라도..너가 안먹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먹으니까 그런거 아니야.
리오 : 혀..현장에서..?
카에데 : 현장이라고 해도 안보이는 라디오 정도에서나 먹으려고 했다구요!
히카루 : 그걸 당당하게 자랑이라고 하는거냐!
미유 : 요이오토메 때도 이름 값 한다고 마시려고 하는걸 말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사나에 씨랑 사토 씨도 동조하는 바람에..
히카루 : ...누나도 고생이 많네. 아니,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때도 그랬을 줄은 몰랐어.
미유 : 뭐..그때는 얼굴만 알고 대화는 안해봤을 때니까..
카에데 : 미유 씨가 데뷔한지 얼마 안된 때라 오히려 히카루랑 제대로 면식을 트긴했..지?
히카루 : 이야기 하지마. 지금 굳이..
리오 : 에? 뭔데 뭔데. 나도 알려줘! 셋만 알고 있는건 치사하다고 생각해요!
미유 : 아...요이오토메라는 유닛이 제가 들어온지 얼마 안될 때 운좋게 받은 일이라서 열심히 하고 잘 끝낸 뒤에 회식을 하는데 회사 높으신 분의 접촉이 좀..있었거든요..
리오 : 그런거 있죠~ 뭐 저희야 부잣집 아가씨들이 좀 있어서 덜하긴 하지만 346도 그런거 있구나..
히카루 : 아니 뭐 접대는 아니고 그냥..변태 상사가 있는 것 뿐이니까...
리오 : 우리는 사장님이랑...어...어...? 우리 사무소 어떻게 굴러가는거지?
히카루 : 거기 계신 프로듀서님께 조의를 표한다..
리오 : 프로듀서 군이랑..코토리 씨랑..미사키 쨩이랑...
히카루 : 그만. 내가 가슴 아파오니까 더 말안해도 돼..
카에데 : ...아퍼?
히카루 : 아, 그거 아니니까 괜찮아.
미유 : 아.. 그러고보니 그랬지 참.. 요즘 안아파서 순간 무슨 소린가 싶었어.. 좋은 일이긴 하지만.
히카루 : 그치. 좋은 일이지. 촬영하면서 혹시 발생할까 무서웠는데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리오 : 아..음, 그럼 다행이네! 예전에 비하면 어때?
히카루 :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 그 자체지.. 아직 불안한 마음은 좀 남아있지만 자주 아프던 때는 정말...미쳐버리는 줄 알았어.
카에데 : 그떄 미치지 않고 잘 버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후후, 그 덕에 이렇게 화보도 같이 찍고 옆에도 있을 수 있잖아?
리오 : 음음. 확실히 그렇네요. 이번 화보는 어땠어?
히카루 : 뭐...나 말고 다른 사람들의 사심이 들어간 것 잔뜩 찍은 느낌인데?
미유 : 나..나는 좀 애매하지 않아?
히카루 : 누나도 뭐 러브신이 아예 없진 않았잖아.
리오 : 러브신?!
히카루 : 그런거 아니다 임마. 청소년 관람불가 화보는 일단 찍을 생각도 없고 우리 사무소가 그걸 허락할 것 같아?
리오 : 쳇...
히카루 : 아니, 왜 아쉬워 하냐고. 애초에 촬영하는 사람들 중에 14살 짜리도 있는데..
리오 : 14살이면..시호 쨩이랑 동갑이네. 그정도 몸매면 되는거잖ㅇ..
히카루 : 이거나 먹어 이거나.
리오의 계속되는 이상한 소리에 결국 히카루가 참지 못하고 리오의 입을 닭다리로 틀어막았다.
리오 : 우움...
카에데 : 나도 나도!
히카루 : 이건 먹여준게 아니라 입을 막은거니까 너도 헛소리하면 먹게 될텐데?
카에데 : 에에~ 그런거 말고 상냥하게 먹여줘!
히카루 : 먹여주는건 차라리 미유 누나 쪽이면 더 나을 것 같네.
미유 : ㄴ..나?
히카루 : 응, 카에데를 먹여주느니 차라리 누나가 더 나을 것 같아.
미유 : 그렇게 말하니 뭔가 기분이 묘하지만..뭐, 괜찮으려나..?
카에데 : 부부~ 차별이다!
히카루 : 맞아.
카에데 : 인정했어?!
히카루 : 애초에 사람별로 다른 대우를 하는건 당연하잖아.
미유 : 듣고보니..맞긴하네?
카에데 : 네!?
리오 : 우웁! 우우웁!
히카루 : 넌 다 먹고 말해 다 먹고.
리오는 히카루의 말에 물려져 있던 닭다리를 천천히 먹기 시작해 뼈만 남기고 다 먹어 치우고 무언가를 따지려는 듯 그의 볼을 콕 찌르면서 말했다.
리오 : 애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최대한 동등하게 대해주라구! 안그러면 질투심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히카루 : 으음...뭐, 동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그럴려고 하고 있긴 해. 아리스 빼고..
리오 : 아, 확실히 12살 짜리 아이는...
미유 : 분명 2살 차이인데 어떻게 그런 차이가 나는지..으음..
히카루 : 뭐..한창 성장기일 때니까 1년만 차이나도 엄청난 차이가 보이는 사람도 있잖아?
카에데 : 그렇긴 하지..
히카루 : 그러니까 그건 넘어가ㄱ....크흡..!?
카에데 : 히카루..?
미유 : 히카루 군..?
히카루 : 으윽...크으....
리오 : 히카루 씨!? 괜찮아?!
메구미 : 에? 무..무슨 일이야?
시키 : 어디보자. 약이.. 응, 여기 있다. 물도 있으니까.. 자, 어서 마셔.
히카루 : 으...으..
츠무기 : 무슨 일인가요!?
시호 : 에..!? 에!?
모모코 : 어..어디 아픈 것 같은데..!?
히카루 : ....꿀꺽...꿀꺽..허어...허어...
시키 : 으음...이런건 오랜만이네.
히카루 : 젠장...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시키 : 병 이야기하고 있었어?
히카루 : 아, 잠깐 이야기 하고 있었어..
시키 : 으음...전에는 얘기한다고 증상이 안나타났는데... 뭐, 타이밍이 운좋게 나빴던 거일거야.
히카루 : 그렇..겠지..
시키 : 혹시 몰라서 키트도 가져오긴 했으니까 계속 아프면 말해줘?
히카루 : 응, 언제나 고마워 시키.
시키 : 뭘 이정도로~ 냐하핫. 그래도 좀 나아진 거 같아?
히카루 : 음..아까에 비하면... 으...
리오 : 어...음...술 마셔도 되는거야?
시키 : 냐핫, 술에 의한 반응은 딱히 없었어. 만약 있었다면 금주령을 내렸지. 잠깐은 약이 들어갔으니까 먹지 말고... 알겠지?
히카루 : 응, 알겠어.
시키의 약이 즉효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통증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에 히카루의 표정은 밝지 않았고 가끔씩 으윽 하는 소리를 내면서 아픔을 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유 : 음...이대로 마셔도 되는걸까..?
히카루 : 나는..신경쓰지 말고..마셔...
시호 : 괘..괜찮은 건가요?
시키 : 냐핫, 안 괜찮았다면 지금 당장 발작수준의 몸부림을 쳤을거야. 요즘은 어지간하면 약으로 견딜 정도니까 그렇게 걱정은 안해도 된다구 사랑에 빠진 아가씨?
시호 : 무..무슨 소리신가요!
메구미 : 진짜 괜찮은거야?
카나데 : 읏...
메구미 : 카나데?
카나데 : 아. 아무것도 아니..야.
메구미 : 어디 불편해?
카나데 : 따..딱히...
시키 : 냐하...카나데 쨩이 저렇다면...
시키가 이쪽은 어떠려나 하고 옆 쪽에 있는 후미카를 바라보았다.
후미카 : ...읏.
시키 : 역시나인가..으음...아픔의 공명이라...무조건 그런건 아닌 느낌인데 말이지... 역시 실험 대상이 더 필요해...돌아가면 나부터..
후미카 또한 두르고 있는 스톨을 구깃구깃 접히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꼬옥 쥐고 있었고 얼굴 또한 푹 숙이고 있었지만 귀를 집중한 시키에게는 후미카의 아픈 신음소리도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시키 : 하아...그래도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노력하는 보람이 있지만..빨리 사라지라구...슬슬 지겨우니까...
시키는 혼자 들을 사람 없게 조용히 말하면서 한숨을 쉬었고 히카루는 잠깐은 물과 안주, 그리고 소속이 다른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나미 : 저..괜찮으신가요?
시키 : 응? 뭐가~?
미나미 : 표정이 좀 안좋아보이셔서요..
시키 : 딱히 그렇지도 않다구? 냐하핫, 미나미 쨩의 통찰력은 조금 아쉬워!
미나미 : 네? 아..음, 괜찮다고 하시다면야...
시키 : 가서 아냐 쨩이랑 이야기 열심히 하라구.
미나미 : 알겠습니다 그럼..
시키 : 냐핫, 그러니 조금 아쉽다고 한거야. 뭐..끝까지 캐물었어도 대답해주지 않을거지만.
카나데 : ...? 시키?
시키 : 잠깐 화장실~
카나데 : 그래, 잘 다녀와.
다음 상황
1.가볍게 노래하는 페어리
2.술마시는 히카루
@원래는 미나미가 술 취한 사람들 혼내는 내용이었는데... 으윽...;;;
뭐, 미나미가 히카루에게 잔소리 하는 파트 넣어주셔도 됩니다. 술 그만 마시라고...;;;
@아 앵커 다는게 아니내 음 언젠가 써주세요..
참가자는 페어리 13명. 각종 매력을 뽐내어 히카루 마음을 사로잡아 히카루한테서 얻어내야 하는 말을 얻어내면 성공. 가장 빨리 얻어내는 사람이 1등.
히카루 : 이런 거를 하면 꼭 나는 빠지지 않는구만....
치히로 : 여자들한테서 어필을 한두번 받아본 것도 아니라서 이제 익숙하잖아요? 자타공인 카사노바 프로듀서씨? ^^
히카루 : 너 지금 나 놀리는거지?!
치히로 : 흥! 메롱이다!
리오 : 에헤~ 이히~
히카루 : 딸꾹..! 흐헤...
카에데 : 매일가치~! 이러케 마시면 조케따!
미유 : 다..다들 수를 너무 뭐것..히끅..!
카에데 : 구러는 미유 쒸도 딸꾹찔하고 이써요..!
시키 : 우와아..술취한 사람이 4명이나 있는걸?
미나미 : 아..안가도 된다..안가도 된다...
시키 : 성실한 미나미 쨩의 눈에 든 이상 절대 안될 거 같은데? 냐하하~
카나데 : 몇 분이나 버틸까?
시키 : 으흥..글쎄?
아냐 : 미..미나미, 시선은 저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리스 : 저희는 괜찮으니까 가셔도 된다구요..?
미나미 : 아니에요! 오ㅃ..히카루 씨에게 언질 받았으니 참아낼거에요..!
후미카 :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
카나데 : 뭐..술먹고 사고친적 없지않아? 시키?
시키 : 냐핫, 왜 나한테 묻는걸까 싶지만~ 뭐, 없긴 했어. 자제력이 뛰어난건지 아니면 끝까지 정신잡는건진 모르겠지만~
치히로 : 저도 가서 볼까요?
시키 : 치히로 쨩이라면 나이도 되는데다가.. 감시역에도 좋고 우리 오빠랑 할것도 다 했으니까...좋아!
카나데 : 왜 그걸 너가 정하는진 모르겠지만...
시키 : 정실이란걸로! 엣헴!
후미카 : 처음 고백받은건 저인데...
시키 : 하지만 만난 기간은 내가 제일 길다구?
후미카 : ....
시키 : ...
카나데 : 둘다 진정해, 나도 건수가 있지만 참여안하는거라고?
시키 : 냐핫, 진심으로 싸울거였으면 이미 결판냈을거라구?
후미카 : 시키 씨 말이 맞아요.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으니까요...
카나데 : 하긴...10명에..다른 사무소도 아예 배제할 순 없으니까..
시키 : 뭐어...자연으로 되돌리는건 불가능하진 않..
후미카 : 조용.
아냐 : 치..치히로 씨가 갔으니 괜찮을겁니다!
미나미 : 아, 그..그렇네. 휴우... 다행이다..
란코 : 영혼의 계약자여...
미나미 : 괜찮을거야. 사고친적 없다고 하니까..
치히로 : 적당히 마셔 적당히. 걱정되서 왔으니까.
카에데 : 와아~ 취히로 씨~!
치히로 : 제 이름을 취한 사람인것 마냥 부르지 말아주세요..
리오 : 섀로운 샤람은 화녕해..요!
히카루 : 아..치히로 왔냐... 너도 좀 마셔..
치히로 : 어? 아, 응. 조금은 마시지 뭐..
미유 : 치히로 씨이..헤헤...
치히로 : 미..미유 씨?
미유 : 에헤헤...
히카루 : 누나도 조금...마신 모양이네...
치히로 : 자..잠깐? 난 적당히 말리러 왔지 이런걸 받아줄 생각은 없었..
히카루 : 일단 들고 마셔버려...
치히로 : 읍..!?
카에데 : 짜란다 짜란다~
치히로 : 푸..푸하...술은 시원한데..뭔 짓이야!?
히카루 : 그야 왔으면 마셔야지...감독은 무슨..!
리오 : 올쏘! 감독할게 아니라 가치 즐겨야쥐이..!
치히로 : 저분은 얼마나 먹인거야..!?
히카루 : 내가 안먹였어. 스스로 먹은거지...정확히는 카에데가 먹인거라고 해야할..걸..
치히로 : 카에데...씨면...납득가네.
히카루 : 그치..? 넌 내 옆에 앉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해..
치히로 : 그 점은 특별히 고맙다고 해줄게.
히카루 : 어이구. 진짜 이럴 때 좀 솔직하게 고마워해봐라. 그럼 평소에 널 보는 태도가 달라질텐데.
치히로 : 뭐야? 그럼 너가 나를 잘 대해주던가!
히카루 : 아까 내가 한 것 정도면 충~분히 잘 대해준 것 같은데?
리오 : 짜란다! 이기는 편 우뤼편!
시호 : ...? 히카루 씨가 저런 이미지는 아니었는데..?
메구미 : 궁금하면 물어보면 되는거지 뭐. 카나데~
시호 : 네!? 아니, 구..굳이 안물어보셔도..!
카나데 : ...어? 응?
메구미 : 히카루 씨 아까 술 먹기전이랑 달리 저...어...
카나데 : 치히로 씨?
메구미 : 아, 치히로라고 하는구나. 응. 저분이랑 싸우는데 말려야하는거 아니야?
카나데 : 음...괜찮아. 저정도는 늘 있는 행사정도에 불과하니까.
메구미 : 아! 시즈카랑 시호 싸우는거랑 비슷하구나?
카나데 : ..그 두사람 사이를 내가 정확히 알진 못해서 그렇다고는 못하지만...친한 악우의 다툼이라고 해야겠지.
메구미 : 딱이네!
시호,시즈카 : 무슨 소리신가요!?
카나데 : 흐음..뭐, 메구미 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만.. 그냥 무시해도 되는 정도야. 심해지면 뭐...아니, 심해진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시키 : 냐하핫, 저 둘 티격대격대면서도 은근 사이 좋긴하지.
메구미 : 흐으음...그렇데 시호!
시호 : 구..굳이 알려주지 않으셔도 된다구요!
카나데 : 아, 그러고보니까..765쪽은 어쩌다가 히카루 씨한테 관심을 가지게 된거야?
메구미 : 음? 그야...
1.리오 및 4럭셔리의 자랑
2.리오 및 4럭셔리가 가져온 화보집
@넷둘하나님의 앵커는 기억합니다만 넣을 기회가 잘 보이진 않는군요..
@미나미쟝, 도쿄 돌아가면 군기반장역 확정.
"얼마 전에 346쪽 사람들이 모델로 나온 웨딩 화보 봤니? 거기에 신랑 모델로 남성 분이 한 사람 나오잖아. 우리, 얼마 전에 이 사람 실제로 만났다?"
@넣을거였으면 아까 리오가 군기 잡는 장면에 넣으셨어야 했는데...
메구미 : 일단 제일 많이 자랑한건 리오지만..4럭셔리 사람들도 어찌나 자랑을 했던지..
카나데 : 자랑?
메구미 : 응, 히카루 씨 만났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웨딩 화보 신랑 모델도 봤다고 아주 입이 닳도록 말을 하더라고. 거기에 우리가 말도 걸고 연락처도 받긴 했다고...진짜 몇 번을 들었는지 몰라.
카나데 : 헤에...전에 그 분들이 다 자랑을 했단 말이지...
메구미 : 아, 레이카는 거의 안하긴 했어. 그래도 아예 안했단건 아니지만.
카나데 : 그 4차원이라는 사람?
메구미 : 응! 근데 노래는 진~짜 엄청 잘한다? 무슨 노래를 해도 자기 노래로 만들어!
카나데 : 그렇구나..
시키 : 우리도 노래 잘하는 사람 있다구!
메구미 : 누구?
시키 : 저기 녹색 술주정뱅이?
메구미 : 아, 카에데 씨라면 이야기 듣긴했지. 뭐...지금은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지만~
후미카 : 녹색 술주정뱅이..거기에 바로 알아 맞히시는 토코로 씨도...
시호 : 저쪽에 녹색이라고 한다면...저분 밖에 없으니까요.
모모코 : 리오 씨 괜찮으려나..술을 저렇게 먹고 벌써 표정도..
메구미 : 이미 반쯤 맛이 갔다고 보는데?
모모코 : 끄응, 이따가 누군가 업고 가야겠네. 하필 키도 제일 큰데..
메구미 : 여럿이서 업으면 되겠지~ 아, 그래서 알게 되긴 했는데..
시호 : 그래서 저희도 다시 그 화보를 봤죠. 근데 그...
메구미 : 얼굴이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 가~장! 미남인거 있지!?
카나데,시키,후미카 : (끄덕끄덕)
메구미 : 그러니까 당연히 실제로 만난 사람들인 4럭셔리랑 리오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지? 그리고 또...생긴건 왕자님이라지만 프로듀서란 거에 놀랬고, 생각외로 현실적인 성격이랑 여자들을 막 후리고 다니지 않는다는거?
시키 : 음음, 본인의 의지로는 후리지 않지.
후미카 : 맞아요.. 히카루 씨의 의지로는...음..
카나데 : 없지않아?
메구미 : 헤에...신기하네. 그럼 다들 본인의 의지로 좋아하는거야?
카나데 : 그런 셈이지? 후후, 생긴걸 제하고도 제법 매력있고 재미있다니까. 괴롭히는 반응도 좋고.
메구미 : 오호..좋은 정보 고마워~!
시키 : 냐핫, 저쪽은 무슨 장난을 칠까 기대되는걸.
후미카 : 으..으음...
메구미 : 지금 당장은 저쪽에서 저러고 있으니까 못치지만~ 정보는 중요하잖아?
시호 : ...대체 뭘 할지 상상이 안가는데요 메구미 씨?
메구미 : 후흥..시호는 보고만 있으라구?
시호 : 잠깐만요, 뭘 하실 생각이길래.
시즈카 : 어차피 당분간은 못볼테니 괜찮을거야.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걸.
시호 : 그래도 메구미 씨가 저렇게 대놓고 장난을 친다는 말은 걱정되는데.
시즈카 : 히카루 씨가 너의 남친도 아닌데 뭐 어때서?
시호 : 누..누가 남친이라는거야!?
시즈카 : 남친도 아니라고 했는데? 정신차려 시호.
시호 : ....
츠무기 : 그..그나저나 우리는 언제까지 있는건가요?
메구미 : 벌써 있기 싫어진거야?
츠무기 : 그런게 아니라, 저기 저분들 상태가..
모모코 : 하아... 저분은 믿을만 하겠..지?
로코 : 로코의 intuition에 따르면 저분은 괜찮을거에요!
모모코 : 로코 씨의 말이라 신뢰가 안가는데.. 그래도 저분을 믿어야겠지.
치즈루 : 술이라...저런 술은 레이디의 소양이 아니라서 안 마시..아, 캔맥주 마시고 싶ㄷ..
츠무기 : 네?
치즈루 : 아..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오호호!
치히로 : 넌 진짜 그 입이 문제야 입이! 조용히 하면 생긴건 확실히 좋은데 말이지!
히카루 : 그러는 너야말로..! 생긴건 확실히 좋은데 그 폭력적인 행동이랑 소리치는 말만 좀 안하면 이뻐해줄텐데 말이야.
치히로 : 뭐라고? 그러는 너는 비꼬는 말이나 좀 줄이면서 나한테 잘하라고 해야지!
히카루 : 너가 먼저 해야지. 너가 날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알면서?
치히로 : 그..그건 의도한게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하고 너도 납득했잖아! 이럴때만 꺼내기야!?
히카루와 치히로의 언성이 높아지지만 리오와 카에데는 불구경하듯이 재미있게 구경하고 있었고 미유는 걱정이 됐지만 진짜 싸우진 않을거라고 믿기에 일단 지켜보고 있었다.
시호 :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후미카 : 괜찮아요. 저 두분은 저래도 제법 사이는 좋답니다. 아까전에...저기 계신...모가미 씨? 랑 키타자와 씨의 관계랑 비슷하다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시호 : ㄴ..네!?
후미카 : 방금 카나데 씨에게 그렇게 들어서..혹시..실례인가요?
시호 : 아, 아뇨. 갑자기 저랑 시즈카 이야기가 나와서 놀랜거라서요... 으음..저랑 시즈카면..사이가 그리 좋진 않을 것 같은데..
후미카 : 그래서 자주 으르릉 거리지만 진심으로 싸우진 않아요.
시호 : 으음...그건 확실히..
메구미 : 근데 저 둘은 무슨 관계야? 뭔가 사이가 좋아보이긴 하는데 하는 행동은 영 아니네.
카나데 : 음. 두사람의 사이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나는 이야기만 들었던 때까지 올라가야하는데..
메구미 : 오래된 일이야?
카나데 : 그럴걸? 히카루 씨 온지 얼마 안됐을 때의 일이라고 했으니까..몇 년 됐지.
메구미 : 헤에... 입사 초창기라...
1.리오의 술주정 시작
2.역시나 히카루의 뒤에서 잔뜩 그의 이야기를 하는 아이돌들
3.기타의견접수칸
미나미쟝이 불안한 낌새를 눈치채고 히카루를 말리기 시작함.
@아님 상황을 만드는 수밖에요.
히카루.치히로 : 하지만 이쪽이 먼저!
미나미 : 쉿! 괜히 더 말하지 마세요!
치히로 : 먼저 시비를 걸어온건 얘인데요!?
미나미 : 나..나중에 싸워주세요!
카에데 : 에...재미있던 판국이었는데...잠깐 일어나볼까나아아..
미유 : 좋은 타이밍에 잘 와줬어요 미나미 쨩..!
리오 : 와아~ 섀로운 동쥐가 늘어난다아아..!
미나미 : 네!? 저..저는 아직 대학생으로 술을 마시면 안ㄷ..
리오 : 그런건 상관 없슈어..!
카에데 : 에헤헤..잘하고 있네...
카나데 : 카에데 씨? 술 드시다가 말고 왜 여기에..?
카에데 : 따른 사무소의 두 싸람이 무슨 얘길 하나 궁금해서 와써요..!
카나데 : ...발음이 꼬이시는데요?
카에데 : 발으미 꼬인거지...아직 멀쪙하다규요..!
메구미 : 리오보단 나은 상태인 것 같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카나데 : 지금이 딱 한계선은 느낌인데..더 마셨다간 미나미의 고충을 느낄 것만 같아..
메구미 : 으음...무슨 이야기를 하러 온거에..요?
카에데 : 아까까지..무슨 이야길 하고 있었나요..?
메구미 : 히카루 씨의 옛날 이야기! 저 두 사람이 싸우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카에데 : 아아...저 두 사람의 이야기는...조오금 길어질 수 있는데 괜찮아요?
메구미 : 엄청 듣고 싶어!
카에데 : 후후...그렇다면 이야기를 시작하까요..? 옛날에 히카루가 치히로 씨랑 같이 일할 떄가 있었..딸꾹..어요. 지금은 상무님의 지시로..일하는 거지만 어느 사건 때문에 두 사람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버렸답니다?
메구미 : 헤에...그럼 그때의 두 사람은 어떤 느낌?
카에데 : 음...사내 커플이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 둘다 이쁘고 잘생겼고...아이돌도 아니니까 사귀어도 딱히 이상하지 않았는걸요...
카나데 : 헤에...그 정도까지의 사이였을 줄이야..
카에데 : 우후후...그때 치히로 씨가 조금은 부러웠었으니까요.
카나데 : 흐응...
카에데 : 근데 그러다가...어느정도 일하게 되고 스태미나 드링크를 주는데...그게 아주 큰 요인이 되어버렸지 뭐에요.
메구미 : 어떤 사건이 났길래..?
카에데 : 히카루가 병을 앓고 있는건 알고 있죠? 근데 그 병이...스태미나 드링크에 아주 극단적으로 반응이 일어나서 증상을 엄청 세게 일으켜버렸어요. 시키 쨩의 말로는...자기가 본 것 중 역대급이라고...
메구미 : 에에!?
카나데 : ...그정도였다고?
카에데 : 근데 이게...치히로 씨도 잘 모르고 한 실수인데...히카루에게 간 통증은 너무나 크다보니까... 치히로에 대한 좋은 감정이 전부 나쁜 감정으로 뒤바뀌었죠. 근데 그래도 사회인은 사회인인거 같은 점은 그걸 표출하기 보단 속으로 썩혔어요. 대신에 치히로 씨를 완전히 무시하고 지냈었죠...
카나데 : 그게 그때부터 얼마 전까지..?
카에데 : 네에...사과도 하려고 했지만 히카루는 저래뵈도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해버리는 완고한 타입이라 말이죠..
메구미 : 끝까지 사과를 안받았다...
카에데 : 그러다 전무님의 지시로 같이 일하게 되어서 여기에 같이 왔고...둘 사이도 좀 풀린 느낌이라 다행이에요...
메구미 : 흐으음...
카에데가 이야기해주는 사연을 분명 메구미와 카나데만 듣고 있었으나 어느샌가 몰려온 765의 아이돌들이 거진 다 와서는 슬쩍슬쩍 듣고 있었다.
카나데 : 그래도 이제는 확실히 사이가 좋아진거라고 봐.
메구미 :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어?
카나데 : 어...말해주긴 좀 곤란하지만 분명히 있어.
메구미 : 으응? 뭐길래~?
카나데 : 뭐...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말해줄게. 지금은 아닌 것 같아.
메구미 : 흐음..알겠어! 카나데가 그렇다면야. 믿고 기다릴게!
카나데 : 언제 만날줄 알고...
시호 : 그런 사연이...으음..
시즈카 : 어떻게 보면 히카루 씨가 좀 잘못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
시호 : 애매해... 히카루 씨의 고통을 우리가 모르니까 난 함부로 판단을 못하겠어.
츠무기 : 저도 키타자와 씨와 비슷한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고통을 함부로 예측하긴 힘들 뿐더러... 여기서 제일 오래 보셨던 분이 지금까지 봤던 것 중 가장 아파보인다고 했으니..
치즈루 : 그런 사연이... 정말로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사와요.
토모카 : 지금은 많이 나아지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리오 : 페어리드으으으으을!
모모코 : 아우, 깜짝이야..! 리오 씨 왜?
리오 : 덤벼! 이자식들아!
토모카 : 헤에...설마 12명을 상대로 육탄전을 원하는 건 아닐거고 여기도 할 의욕은 크게 없는데 말이죠~
리오 : 당연히 아니쥐이이! 마이크잡아!
카에데 : 리오 씨~ 왜 술 마시다가 말고 노래방 기기를 키는건가요~?
리오 : 혼자 술 마시면서..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에... 실력을 겨뤄보자고오!
모모코 : 하아...?
메구미 : 또 왜저럴까..?
리오 : 즈어기의 땋은 머리하고 계신...어...싸운 분이 알려줬어! 역시 아이돌은...실력으로 승부해야한다고 마리야!
토모카 : 취해도 단단히 취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흐음...
치즈루 : 에? 노래방 기계를 킨 이유가 그럼..
리오 : 당연히 노래로 승부를 겨루는거지...!
메구미 : 그것만 하면 재미없지 않겠어? 심사위원들 두자고!
리오 : 뭐든 좋으니까 일단 하자고오!
시즈카 : 안어울려줘도 되는거 아닌가요? 왜 굳이..
메구미 : 그야 재미있어보이니까?
시호 : 지금 여기서 리오 씨를 이긴다면...한층 더 히카루 씨에게...
메구미 : 헤에...그럼 심사위원은 히카루 씨로! 히카루 씨!
메구미의 부름에 히카루는...
1.바로 못왔다
2,바로 출동했다
@치히로가 고딩 시절 히카루한테 선물 사줬는데 차인 얘기까지 나올줄 알았는데?!
히카루 : 으.. 왜?
시즈카 : 지금 리오 씨가 술주정으로 노래로 경쟁하자고 하는데..
메구미 : 그 심사위원이 되어줘!
히카루 : ...? 내가? 왜?
리오 : 그햐.. 히카루 씨가 목적이기 때문이지!
메구미 : 으음, 뭐..그렇다고 하네? 근데 모처럼 노래방 기계도 있고 노래로 뭐...뭐라 그랬지?
시호 : 노래 실력으로 서열을 결정하자고 하셨...는데요.
히카루 : ...술 취했으면 가서 자라 리오..
리오 : 저언혀 안취했거덩! 그치 츠무기 쨔앙!
츠무기 : 달라붙지 마세요..! 으..술냄시..
치히로 : 흐응...여기서도 이렇게나 어필을 받는구나? 아주 그냥 카사노바가 내재되어있어? 응?
히카루 : 이게 내가 원한거냐고..
치히로 : 이런게 한 두번도 아닌데 익숙해져야지? 자타공인 카사노바 프로듀서님?
히카루 : 그..카사노바라고 부르지 좀 말아줄래? 내가 무슨 여자를 능동적으로 막 후리고 다닌줄 알겠어?
치히로 : 그것도 나빠! 자의로 후리는 것도 나쁘지만 본의 아닌 것도 나쁘다고! 그럼 쳐내기라도 하든가!
히카루 : 그..으음..나로 인해서 뭔가 문제가 발생하면 몰라도 아직까진 괜찮..잖아? 그러니까 굳이 안 쳐내도..
치히로 : 애들이 착해서 봐주는거지! 만약에 과격한 사람 한명만 있었어도 이미 파탄이야 파탄!
히카루 : 그래도 없..없잖아?
치히로 : 결과론적으로 괜찮은거지! 하여튼 진짜..
메구미 : 저 둘 사귀는건가? 하는 말들이 어째..
시호 : 분명 저분도 아름답고..나이도 아마 비슷하거나 같을테니까요...가능성은 없진 않..지만..
리오 : 나에게 집중해! 날 보라구우우!
모모코 : 앞으로 저런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로코 : 리오 씨의 저 tension...어떻게 4Luxury 사람들은 견디는지 로코는 can not understand 한거에요.
히카루 : 음, 그럼 나는 리오 때 봐줄테니까 일단..너희들끼리 노래 부르고 있을래?
메구미 : 그래도 아예 안보면 안된다구?
히카루 : 그럼 나는 다시 저기로 가야..
치히로 : 이렇게 지명까지 받았으면 봐줘야지. 어딜가?
히카루 : 아니 그래도 다들 눈치가 어째 별로 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은데..
치히로 : 그래도 한명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어하니까 봐줘야지!
히카루 : 끄응...
메구미 : 리오, 그럼 서열이 정해지면 뭐가 좋은거야?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우리도 할 맘이 나지 않겠어?
리오 : 어...음...
히카루 : 아예 데이트권이라도 걸던가.
메구미 : 데이트권!?
히카루 : 정확힌 4럭셔리+리오랑의 데이트..라고는 하는데 그냥 적당히 쇼핑가고 카페가고 그러는거일걸? 그리고 나 선약도 좀 있어서..
치히로 : 헤에...
츠무기 : 흐응...
히카루 : 아니, 그...내 입으로 말하기 좀 그런데 일단 있긴 해..
치히로 : 나는?
히카루 : 어...너는 일단 이 여행중에 하는걸로 했으니까. 응?
치히로 : 약속한거다?
히카루 : 그래그래. 뭐 그러니까..어쨌든 그건 어때?
리오 : ...그건 좀 그런데... 안돼!
메구미 : 에에..
시호 : 그러면 의욕이 팍 죽어버리는데요.
리오 : 아니면! 1:1데이트다!
히카루 : 야, 잠깐 내 의견ㅇ..
메구미 : 찬성!
시호 : 나..나쁘진 않네요. 뭐, 그정도면 충분히 의욕이 생길 법해요.
츠무기 : 확실히..
모모코 : 뭐..1:1데이트를 해봐야 모모코는 딱히 의미가 없지만. 저 분이 로리콘도 아닐테고.
로코 : 흐흥, 그럼 로코라면..
모모코 : 로코 씨도 어린 외모니까 아웃.
로코 : why!?
히카루 : 으음..뭐, 다들 한번씩 부르기로 하고...어차피 리오의 입지가 이런다고 변하진 않으니까...
메구미 : 그건 맞긴 해.
리오 : 시꺼! 그럼 나 예약한다! 난 내 노래 할거야!
히카루 : 와, 치사하네.
리오 : 1:1 데이트를 걸었짜나!
후미카 : 흐음...내비둬도 될까요...?
카나데 : 아무리 뭘 해봐야...동거하고 있는 우리 상대로 우위를 점하긴 힘들걸. 타 사무소 사람들은 어떨지 실력이나 보자구.
미나미 : 으음, 확실히 기대되긴 하네요..
시키 : 아, 미나미 쨩 왔다~
미나미 : 저 분을 기점으로 다들 나와서 미유 씨랑 적당히 이야기하다가 왔어요. 후우..
아냐 : 수고했습니다!
란코 : 고생 많았노라!
아리스 : 로리콘도 아닐테고..으음...
시키 : 냐핫, 시간을 기다리라구 아리스 쨩?
카에데 : 미~유~씨~! 다시 마시자구요!
미유 : 네헤..? 또..또요?
카에데 : 그럼요!
치히로 : 자자, 여기 앉고 관람이나 하자구.
히카루 : 그러고보니 노래방 기계니까..일단 점수로 결정할래 난.
리오 : 좋아! 그럼 시작한드아..!
히카루 : 쟤는 술 먹고 괜찮으려나..
페어리의 아이돌 2명을 적고 주사위를 돌려주세요!
주사위 값이 첫번째 아이돌 점수 컴마 값이 두번째 아이돌의 점수입니다!
@다 안차더라도 주로 나온 애들만 차도 진행하겠습니다. 아직 페어리를 전부다 잘 아는게 아니라서..
리오 : Baby~ 들려줘 Baby~ 그 목소리를, Be My Boy, Baby~ 가르쳐줘 Baby~ 너에 대해서.
히카루 : ...왜 날 쳐다보는 거 같지?
치히로 : 착각 아닌 느낌인데? 아무리봐도 너야.
전주가 끝나고 리오가 노래를 하면서 히카루를 진하게 쳐다보았기에 히카루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리오가 술을 제법 먹어 취한 것 치고는 노래의 발음이나 박자를 맞추는 게 취한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히카루 : 흐음...노래는 확실히 잘하는데..
치히로 : 좀 보는게 어때? 안무같은 것도 하는 거 같아.
히카루 : 여기서 안무를..?
치히로의 말에 히카루가 슬쩍 내린 눈을 들어 다시 리오를 쳐다보자 확실히 무언가 춤을 추고 있었다.
히카루 : 저게 춤..인가?
리오 : No No No No 착신만을 신경쓰는 것도 No No No No 잠들지 않는 밤에 너를 떠올리는 것도.
메구미 : 흐응...제법 부르네? 진짜 이기고 싶긴 한가봐..
시호 : 리오 씨가 먼저 자기 노래를 불렀으니.. 저도 해도 되겠죠?
메구미 : 그야 뭐, 딱히 상관없지 않을까? 자기가 먼저 했으니까..
시호 : 메구미 씨는 어떤..
메구미 : 나도 내 노래~
시호 : ....
리오와 시호가 이야기하는 사이 어느샌가 리오의 노래는 끝이 났고 노래방의 점수가 나오기 직전이 되었다.
히카루 : 어디...그래도 제법 잘 불렀고 가사도 확실히 짝사랑이 느껴지는 노래긴한데..그걸 나한테 대놓고 부르진 않았으면 했다만. 뭐...
리오 : 점수는!
짠짜자잔 하는 소리와 함께 뜬 점수는 90점이었다.
리오 : 오케이! 됐어!
히카루 : 오호...제법 높다?
메구미 : 나! 다음 나 할래!
리오 : 어때? 어때? 나 잘불렀어?
히카루 : 뭐, 확실히 잘 불렀어. 다만...왜 나를 그렇게나 주시하는지는..
리오 : 알고 싶어?
히카루 : ..아니다. 말 안해도 돼.
시키 : 냐하핫, 또 이런 자리에 와있네?
히카루 : 그러게나 말이다..
시키 : 술냄새나.
히카루 : 그야 마셨으니까. 그래도 좀 알딸딸해지기 전에 애들이 불러서 지금은 더 안마시게 됐는데...
시키 : 한잔 따라줄까?
히카루 : 음...그것도 좋겠다. 부탁할게, 시키.
카에데 : 아! 내가 하고 싶었는데..!
시키 : 먼저 한사람이 임자지롱~
시키가 술병과 잔을 가져와 한잔 따라주는 사이 메구미의 노래는 어느덧 하이라이트 부분을 부르고 있었다.
메구미 : 메구미 해피 이츠닷테~ Make me happy Yeah Yeah Yeah Yeah~
히카루 : 음..확실히 신나는 노래긴 하네. 뭔가 따라부르고 싶어지는걸.
치히로 : 후크송이라.. 음음, 확실히 저 아이의 분위기랑 맞는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되네.
히카루 : 실력은 잘 느껴지진 않지만...
메구미가 즐겁게 노래하는 걸 보면서 조금씩 술을 마시는 히카루와 언제 또 다 마시나 기다리는 시키, 그리고 그런 시키를 쓰다듬어주면서 히카루는 과연 몇점이 나올까 생각하고 있었고...
아쉽습니다! 43점!
메구미 : 에!? 말도 안돼! 이건 사기야!
리오 : 오~호호호! 고작 그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메구미 : 으..다시할래!
리오 : 될 것 같냐!
토모카 : 우후후.. 다음은 그럼 제 차례로군요~ 리오 씨가 먼저 본인 노래를 했으니 저도 응당 그래야겠죠~?
히카루 : ..이러다 자기노래 대전 될 것 같은데?
치히로 : 자기가 한 노래로 최대한 실력발휘해서 너랑 데이트하고 싶은 마음이 표출된거잖아.
히카루 : 난 한다고 한적 없던 거 같은데?
치히로 : 이제와서 물리려고? 그러다 애들한테 물린다?
히카루 : 지금 그걸 개그라고..카에데나 좋아할 법한 걸..
치히로 : ..옮아버린건가!?
히카루 : 신선하긴 했어. 너가 해서 그렇지..
치히로 : 칭찬 아니잖아!
히카루 : 설마 칭찬이겠어?
리오 : 집중하라..아, 아니다. 내 노래 아니니까 더 떠들어줘!
메구미 : 안돼! 내가 안된 이상 리오가 하는건 막아야해! 토모카! 힘내!
토모카 : 예쁘죠? 강하죠? 자 더럽혀봐요. 당신에게 있어 단지 마리아이기만 하면 돼~
히카루 : 오호...
치히로 : 음, 제법 괜찮네. 아까 전 부분은 좀 이상하긴 했는데.
히카루 : 아, 다른 인격의 대사로 말하는 듯한 그거?
치히로 : 응, 그만둬 유혹해줘 오지마 안아 줘. 였던가?
히카루 : 맞아. 다시 들으니까 기억나네. 그 부분은 좀 미묘하긴 했지만 확실히 잘하니까..
토모카 : 후아...과연 점수는 몇점일까요~?
유감! 37점이네요!
토모카 :
리오 : 푸하하핫!
메구미 : 에? 저 기계 진짜 이상한거 아니야? 잘불렀는데?
시키 : 냐흥...더 잘 쓰다듬어주란 말이야.
히카루 : 네네. 그나저나 37점..? 진짜 이상한데.
토모카 : 이..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리오 : 하지만 결과는 이미 나왔고 다음 사람도 있으니 어서 비키라구!
로코 : 다음은 로코의 turn이군요! 흐름대로 로코의 song을 부르겠어요!
히카루 : 그래그래..
모모코 : 흐응...로코 씨가 자기 노래라.. 뭘 부르려ㄱ..
로코 : IMPRESSION→LOCOMOTION!
모모코 : ....
히카루 : ? 전부 영어?
치히로 : 귀여운 아이네~ 후후, 영어 잘 못하는 아이가 잘 해보이려고 부르는 거 같아.
히카루 : 들어보면 알겠지. 보통 자기 이름을 노래에 넣진 않지만..
치히로 : 자신감의 표출이겠지?
로코 : ....즐거움을 디퓨즈하자! 매일이 뮤지엄~미소로 장식하여 전해주고 싶은 COLOR!
히카루 : ...어, 영어가 너무 많은데..? 굳이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치히로 : 그러..게? 으음..그래도 귀엽게 잘부르는걸.
히카루 : 그건 그렇다만...
모모코 : 하아..과연 점수는...에!? 75점!?
토모카,메구미 : 말도 안돼!
로코 : 어째서인가요!?
모모코 : 로코 씨한테 직접 따지는게 아니라 기계한테 따지는 거 같지만 뭐...
시즈카 : 흐음..그럼 다음은 저로군요.
히카루 : 귀중한..곡물?
치히로 : 곡물..?
히카루 : 제목으로 태클걸기는 슬슬 늦은거 같으니까 일단 듣자.
시즈카 : ...단 한 줌이라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반짝임으로 바꾸며 이루어가고 싶어~
히카루 : 오..좋다.
치히로 : 그러게. 뭔가 절박해보이는 느낌이야.
히카루 : 음..확실히 그런 느낌이 드네. 그러고보니 아까 시즈카의 사정을 들었었지. 그게 담긴 노래가 아닐까 싶은데..
치히로 : 무슨 사정이길래?
히카루 : 부모님이 아이돌되는거를 반대해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관두고 부모님의 뜻대로 하라고..
치히로 : 아이구...
히카루 : 뭐 그런 사정을 알고 들으니 한층더 이입이 되네. 아, 끝났다. 그럼 점수는...
시즈카 : ...34점이라뇨!? 말도 안돼요!
리오,시호 : 푸훕...
시즈카 : 웃지 마세요! 시호도!
히카루 : 아..음, 시즈카는 잘 불렀다고 생각해. 이 기계가 좀 이상한 것 같아.
시즈카 : 감사합니다. 하지만...
히카루 : 뭐어...일단 넘어가자?
시호 : 후후, 시즈카가 저리 됐으니 이제는 내 차례인듯 하네. 어디 한번 불러볼까..
시즈카 : ..뭐하려고?
시호 : 그림책.
시즈카 : 너...
시호 : 시즈카 너도 그런 노래 했으니까 나도 해서 안될 건 없잖아?
시즈카 : 그건 맞지만..끄응.
시호 : 그러면..부를테니까 잘 봐주세요.
히카루 : 시호의 노래라..기대하고 있을게.
시호 : 후후. 감사합니다.
치히로 : 되게 사이 좋다?
히카루 : 좋게 다가와주는 애한테 날카롭게 대할 이유는 없잖아.
치히로 : 그 마인드가 문제구나...
시호 : 믿고 있었어.. 어릴적 그림책 속의 공주님은 강한 존재~
히카루 : 오호...
시호 : 지켜야할 것이 있기에~ 난 강해지고 싶으니까~ 웃는 걸 그만둔 거야 모든게~ 이루어질 그 날까지~
치히로 : 와, 잘부른다.. 근데 점수가 높게 나올까?
히카루 : 그건 나도 장담을 못하겠다..
시호 :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시호의 좋은 노래를 듣다보니 어느덧 후반부 까지 왔고 라라라하고 노래 부르던 시호도 노래를 멈추고 노래방 기계의 노래도 점점 작아졌다.
시호 : 후아...처음 부르고 난 다음에 평가받는 기분이네요. 오랜만이네..
히카루 : 아니 뭐..여긴 그런 자리가 아니니...99점!?
시호 : 99점!? 지..진짜인가요..!?
시즈카,메구미,로코,토모카 : 사기다!
리오 :
시호 : 후후...이렇게 된 이상 거의 제 승리로군요?
히카루 : 음음, 확실히 좋았어 시호.
시키 : 냐핫, 확실히 발라드의 느낌이 났으니까~ 그런 노래도 취향이지?
히카루 : 응, 발라드도 좋아하지.
시호 : 가..감사합니다. 으음...
페어리즈 : 사기꾼!
시호 : 무슨 사기꾼이란건가요! 그렇다면 리오 씨 노래 때도 사기꾼이란 반응이 나왔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리오 : 윽.
시호 : 그리고 로코 씨도 다른 분들처럼 낮게 나온건 아닌데...어째서 저만 사기꾼 소리를 들어야하죠?
히카루 : 진정해 진정. 그럼 다른 사람들은..노래 할거야?
스바루 : 저 점수를 넘을 자신이 없어..다른 사람들 점수 낮은 것도 그렇고..
모모코 : 모모코는 여기서 굳이 불러야하나 처음부터 의문이 들었던거야. 모모코도 안할래.
치즈루 : 레..레이디는 포기할 때도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사와요!
츠무기 : 끄응...도전해보고 싶지만 비웃음만 당할 것 같으니 저도..
히카루 : 그럼 시호의 승리란걸로 하고..
시호 : ..이예이..!
카나데 : 흐응....저 아이의 승리인가.
후미카 : 으음..발라드를 좋아하는건 어떻게 보면 카나데 씨의 영향이 있을지도..
카나데 : 나?
후미카 : 네, 최근에 부른 노래가 발라드..니까요.
카나데 : 그거야 그렇지만...내가 불렀다고 좋아할 그런 문제인가 싶네.
히카루 : 그러면 시호 1등으로 하고..
시호 : 사..상품은 역시...데이트인가요?
1.그렇다
2.아니다
@으아아 힘들어
시호 : 네? 어..정말인가요?
리오 : 왜!?
히카루 : 그래도 제법 술 깬듯 하니까 말해주자면...일단 좀 어른스럽게 행동하라니까. 주변에 롤모델도 많이 있으면서.
리오 : 그런게 내 매력인걸!
히카루 : 적어도 나에겐 통용되지 않는 모양이야.
시호 : 흐...흐음..그렇다면 언제쯤 하실건가요?
히카루 : 아까 말했다싶이 나는 선약들이 좀 있어서..음, 연락을 따로 할게.
시호 : 그렇다면 히카루 씨의 폰에 연락을 하면 되는건가요?
히카루 : 아니야, 내가 시간 보고나서 나중에 알려줄게.
시호 : 알겠습니다 그럼...
시호는 슬쩍 얼굴을 붉히며 뒤로 물러났고 리오는 히카루에게 한소리를 듣자 치즈루에게 매달려 징징대고 있었다.
리오 : 내 매력은 진짜 이런건데..! 흐어엉..!
치즈루 : 리..리오 씨! 진정하시와요! 지금은 술기운이 좀 돌아서 주책이신 점도 있는 것 같사와요..!
리오 : 치즈루마저 날 주책이라고..!
치즈루 : 아..앗. 하여튼 지금은 이렇게 됐으니 다음엔 더 준비해서 리오 씨의 매력을 보여주는건 어떠신가요! 데..데이트도 있다면서요?
리오 : 4럭셔리랑 단체 데이트긴한데...
치즈루 : 거기서 빛나야 진짜 리오 씨의 매력이 아니겠어요?
리오 : 그것도 맞는 말이네!
히카루 : ...기운 차리는거 빠르네.
치즈루 : 리오 씨의 몇 안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사와요..
히카루 : 뭐 계속 울상이나 우울하게 죽치고 있는 것보단 나으니까.. 좋다고 봐야겠지. 항상 이런 식인가요?
치즈루 : 자주 있는 일이라 익숙하답니다. 나이는 리오 씨가 더 많지만 가끔 보면 아이 같은 부분이...
히카루 : 음음, 그렇죠.
시키 : 냐핫, 이젠 우리랑 놀아달라구~
히카루 : 내가 주가 되면 안된다니까..뭐 시키 혼자 정도면 나쁘진 않으려나. 너 억제도 해줘야 하고..
시키 : 슬슬 뭔가 해버리고 싶어진다구?
히카루 : 뭘 해주면 될까?
시키 : 냐하핫, 뭐든간에 상관없는데?
히카루 : 여기서 할 수 있는건 몇개 없다만...
카나데 : 이렇게나 우리들이 불러대는데 뒤로 뺼거야?
히카루 : 빼는 게 아니라 음...알겠어.
카나데 :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니까..
히카루 : 알겠어 알겠어.
메구미 : 흐으응...저런 표정도 짓게 되는구나? 마냥 쿨해보였는데 그렇지만은 않네~
시즈카 : 누구를 말하시는 건가요?
메구미 : 응? 카나데를 말한건데?
시즈카 : 아, 그렇군요. 뭐 항상 같은 모습으로만 있을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메구미 : 흐흥, 그건 그렇지.
리오 : 그래도! 내가 2위다!
메구미 : 네네, 알겠습니다요~
리오 : 태도가 그게 뭐야! 왜 아래를 보는 시선이냐구!
모모코 : 시호 씨가 1등이라..흐음, 뭐.. 잘된 것 같네.
로코 : 쳇. 로코의 song의 가치를 몰라주다니. producer로써 아직 능력이 부족하군요.
모모코 : 팬들이 좋아해주는걸 감사히 여기라고 로코 씨.
로코 : 로코의 art가 어때서요!?
시키 : 자자~ 이번엔 후미카 쨩이 한잔 따라줘~
후미카 : 아..알겠습니다. 그럼..
카나데 : 후미카에게 받는 잔은 어때?
후미카 : 어..어차피 같은 술맛일텐데 그런건 굳이 안물어보셔도..
히카루 : 맛이야 똑같지만..그래도 후미카가 따라줬다는 것 자체는 기분 좋은걸.
후미카 : 아..아으...
카나데 : 흐응, 그래도 나쁘진 않네. 합격이야.
히카루 : 고마워. 뭐가 합격점인진 모르겠지만...
시키 : 응? 진짜 모르는거야?
후미카 : 구..굳이 말안하셔도 되니까요. 설마 모르진 않을거에요.
히카루 : ....그냥 내가 따라 마실ㄱ..
카에데 : 그건 안돼!
히카루 : 하아... 왜 온건지 물어봐도 될까?
카에데 : 술을 마시는 곳엔 이 카에데가 빠질 수 없지!
히카루 : 역시나..
카에데 : 나도 한잔 줄래?
히카루 : 그정도야 뭐, 그나저나 미유 누나는?
카에데 : 응? 어...어?
미나미 : 아까 치히로 씨가 잠깐 밖으로 데리고 나갔어요.
카에데 : 그렇다고하네! 엣헴.
히카루 : 너가 엣헴하지 말라고. 치히로가 데리고 나간거면 괜찮겠지.
카에데 : 그러니까 우리는 마음놓고 술이나 마시자?
히카루 : 너무 놓진 마라? 그러다 일 날지도 모르니까.
카에데 : 으응~? 무슨 일~? 순진한 나는 모르겠는걸~?
시키 : 흐흥... 일을 치루면 내기가 진행될텐데 말이지.
카나데 : 아, 그거 말이지?
후미카 : 아..아으... 높은 확률로 질텐데..
히카루 : ..? 무슨 소리야?
시키 : 아무것도 아니야~ 냐하핫, 그냥 사소한 이야기야.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구. 그나저나 잔이 비었네? 이번엔 내가 따라줘야겠어~
히카루 : 아, 고마워...
카에데 : 잔은 비면 안되지! 어서어서 더 마시라구!
히카루 : 마시게 하고 뭘 할려고.
카에데 : 응? 그냥 취하게 하려는건데?
히카루 : 난 지금까지 취한적 없어. 내가 조절했으니까..
카에데 : 오늘은 리미터 풀어! 갈 때까지 가버리자!
히카루 : 그러고 싶진 않은데, 난 취해서 주정부리는 거 싫어. 내가 그럴거라고 생각하니 좀..
카에데 : 응? 주정있어?
히카루 : 모르지. 안취해봤으니까..다만 뭐가 있을지 모르잖아. 주변에 민폐끼치긴 싫은걸.
카에데 : 에에... 왜지? 취하면 기분 좋은데..
카나데 : 이상적인 술을 마시는 자세라고 생각하는데요?
미나미 : 동감!!
시키 : 냐핫, 미나미 쨩의 격한 공감이네.
후미카 : 음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건. 가끔씩 술에 취해서 이상한 짓하는 사람도 있으니..
히카루 : ...뭐, 이런 여러 이유로 난 취하고 싶진 않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히카루는 술을 홀짝홀짝 마시다가 잠깐 멈추고 또다시 주변의 아이돌들이 따라주고 하는걸 반복했고 카에데도 술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던 중 치히로와 미유가 돌아와서 다시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1.회식 끝
2.끝내기전 자그마한 일(적어주세요!)
메구미 : 카나데,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카나데 : 응? 곤란한 것만 아니면 대답해줄게.
메구미 : 이제 해외 장기 촬영도 끝났는데 뭐할거야?
카나데 : 음..뭐, 남은 시간은 해외에서 돌아다니면서 데이트를 하지 않을까 싶어. 뭐..피곤해 할 가능성도 높으니까 쉴 수도 있고.
메구미 : 하긴...주인공이었지?
카나데 : 분명 기획은 우리가 주인공인 화보였을텐데 말이야.
메구미 : 흐흥...앞으로 얼굴 내놓고 밖에 다니긴 글렀네.
카나데 : 그러게나 말이야. 우리야 익숙하다지만 밖에서 영업해야하는 프로듀서가 저러면 되려나 싶네.
메구미 : 몸도 안좋은데 외부활동도 해?
카나데 : 제법 자주해. 스카우트같은 건 안해도 어디 데려다주고 회의하고 등등...
메구미 : 흐음..그래도 제법 활동하긴 하네.
카나데 : 아예 안할 순 없을테니까, 그래도 프로듀서라고?
메구미 : 능력은 어떻다고 생각해?
카나데 : 좋은 편..이 아닐까? 그러니까 담당들의 인기 순위가 높지.
메구미 : 아, 2위랑 3위..그리고 10위..랬지.
카나데 : 응, 그랬지.
메구미 : 히카루 씨~!
히카루 : .....어..?
메구미 : 우와..안 취해있네?
히카루 : 취하고 싶진 않으니까..으으..이 이상 마시면 진짜 취해버릴 거 같으니까... 근데 왜..
메구미 : 화보 촬영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촬영은 뭐야?
히카루 : 머리아픈데...으...
메구미 : 에이~ 그러지 말구우우~
히카루 : 팔 껴안으면서 달라붙지마.. 여자애가 주의 해야지....
메구미 : 응? 딱히 상관 없잖아.
히카루 : 너...설마 반에서도 이러냐?
메구미 : 음...아니?
히카루 : 그건 다행이네.... 만약 그랬으면 남자애들 2자릿수는 울었을거야.
메구미 : 에에...아, 그러고보니까 물을 마시면 좀 괜찮다고 했는데. 자! 여기 물!
히카루 : 그래..고맙다...
히카루는 메구미가 건네준 물잔을 받고 한번에 벌컥벌컥 마신 다음 후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히카루 : 아까보다 좀 낫긴 하네. 으...
메구미 : 그래서 누구랑 한게 제일 좋았어?
히카루 : 누가 좋다 나쁘다는 딱히 생각 안했는데. 그냥 다 좋았으니까..
메구미 : 에에... 재미없어!
히카루 : 그야 일이고...내가 누구는 좋고 누구는 별로다 해서 차별하면 안되잖아. 그게 그대로 드러날텐데.
메구미 : 으음...맞는 말이긴 하지만..
카나데 : 후우..대체 무슨 대답을 원하는거야 메구미?
메구미 : 누가 원탑일지 궁금해서!
카나데 : ...일에 관해선 그렇게 물어봐야 딱히 소득은 없을걸?
메구미 : 다 좋다고 하다니, 으음...
카나데 : 사람 특성상 정말 다 같은 감정으로 대할 순 없겠지만 그걸 굳이 티내진 않지. 후후..그래서 좋은게 아닐까 싶어.
메구미 : 에에...
히카루 : 이제 됐어..?
시호 : 저..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히카루 : 으음, 그건 역시 첫 솔로곡들이 제일 기억에 남지.
시호 : 그렇군요... 솔로곡이 확실히..
메구미 : 메구미 해피~
히카루 : 뭐 나쁘지 않긴 했어. 다만 시호 노래가 99점이 나왔으니..
시호 : 크..크흠..
히카루 : 그리고 또 뽑자면..수영복일이려나.
시호 : 네!?
메구미 : 수영복!? 우리들도 찍었는데! 사진 볼래?
히카루 : 지금 말고...나중에...
메구미 : ..아! 흐응... 알겠어~ 그런 용도로 쓰겠단거구나?
카나데 : 메구미?
메구미 : 응?
카나데 : 그런 뜻 아니니까 혼자서 막 생각하진 말아줄래? 우리 프로듀서 씨는 지금 술 때문에 정신이 없는거야.
메구미 : 음...그게 그렇게 안좋은 일인가?
카나데 : 대체 뭘 보내려고 그런 소릴 하는건데..?
메구미 : 그냥 내 수영복이랑..시호 수영복 사진?
카나데 : 그만둬.
시호 : 네!?
메구미 : 이미 전송 완료~
카나데,시호 : ....
히카루의 주머니에서 띠롱하는 소리가 들렸고 시호와 카나데는 자신의 이마를 탁 쳤다.
카나데 : 오늘 밤 쳐들어가서 지워버리던지 해야겠네...
히카루 : 왜 이런걸 또... 그러고보니 이제 슬슬 가야할 때 같네. 아리스랑..저기..모모..?
메구미 : 모모코가 졸고 있구나? 음...확실히 갈 때가 된것 같네.
리오 : 그져네에에...러부샤아아앗...
히카루 : 취한거 아니었냐..?
리오 : 러부...샷...
미즈키 : 라부데스까?
시호 : 그..그거 아니에요!
히카루 : 물 마시고 좀 시간 지나서 괜찮기도 하고...딱 1명만 해줄게 그럼.
리오 : 아쌰아아아...그럼 내ㄱ..
메구미 : 술 한잔정도는 괜찮겠지~
리오 : 메구미이이이..!
시호 : 아..안돼요! 메구미 씨가 한다면 저도 참여하겠어요!
리오 : 왜에..! 왜!
치즈루 : 흠흠...저..저도 끼겠사와요?
리오 : 흐어어엉!
히카루 : 이렇게 나도 하겠다 만 하지말고 뭘로 정할지 정하고 해..
츠무기 : 다들 무..무슨 짓이고! 나만 빼놓지 말그래이!
시즈카 : 흐응..시호만 하게 둘 순 없지.
히카루 : ....
치즈루 : 그렇다면..술병을 돌려서 입구가 제일 가까운 사람이 하는건 어떨런지요?
메구미 : 음...그거 괜찮네? 그럼 그걸 히카루 씨가 돌리자!
히카루 : ...그래 그걸로 된다면야.
다들 테이블을 둘러싸서 서있었고 히카루는 빈 술병 하나를 집어 테이블 위에 올리고 돌렸다.
그리고...
누굴 가르켰을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중간값채용
메구미 : 에이...이번엔 시즈카라니. 시 자 돌림을 좋아하나?
시호 : 칫...
시즈카 : 후후...이번엔 내가 이겼네? 시호?
시호 : ...흥, 그정도쯤은 눈감고 양보해줄수 있지. 나는 더 좋은걸 얻었으니까.
시즈카 : 크윽..
치즈루 : 나이로 보면 제가 적당한데...
모모코 : 리오 씨는 술에 취해서 헤롱헤롱한게 다행이려나...
로코 : chance가 없는 거를 따질지도 모른다구요!
모모코 : 다 모르는 일로 하면 되는걸 뭐..
히카루 : 그러면 시즈카로 정해진거지? 근데 술은 못마시니까..
시즈카 : 음료수라도 하면 되는거니까요.
히카루 : 그러면 나도 술 마지막 잔으로.. 할까?
시즈카 : ㄴ..네.
시호 : 칫.
시즈카 : 이렇게 팔을 교차하면 되는건가요?
히카루 : 음, 조금 더 편하게 하려면 조금 더 가까이에서...이렇게 하면 돼.
시즈카 : ..뭔가 익숙해보이시네요?
히카루 : 이 요구를 과연 765만 했을까?
시즈카 : ..아.
히카루 : 이제는 익숙하니까 뭐...하나~둘~셋.
히카루,시즈카 : 벌컥벌컥....
시즈카 : 후..후우...
시호 : ..맛있었어?
시즈카 : 맛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
시호 : 흐응? 왜그럴까?
시즈카 : 그..그야 저런 얼굴을 아주 가까이서 보면 당연히 그러지!
시호 : 시즈카가 이렇게나 당황하는건 처음아니야?
시즈카 : 으음...
히카루 : 으...어지러워...
미나미 : 자자, 이리로 와서 앉으세요.
히카루 : 아..미나미. 고마워.
미나미 : 저기 다 취하신 분들에 비하면 낫긴한데..좀 말려주시지..
히카루 : 카에데만 말렸어도 나머지가 다 취하진 않았을텐데...미안해.
미나미 : 하아..평소엔 그래도 못 마시게 하셨으니까요. 오늘같은 날정도는 뭐...
카나데 : 혼자선 힘들어보이니 도와줄게.
미나미 : 아, 감사합니다.
카나데 : 어차피 곧 유닛 활동이잖아? 후후, 지금부터 서로 맞춰가야지.
시키 : 에엥..자리가 없네. 그러면...후미카 쨩~!
후미카 : 네? 무슨 일이신가요?
시키 : 우리도 슬슬 사람 옮기자구? 우리는...치히로 쨩이 좋겠네.
후미카 : 알겠습니다 그럼...
아냐 : 저희도 이제 미유 씨랑 카에데 씨를 옮겨야할 것 같네요...
란코 : 세..세기말 가희는 제발..!
아냐 : 그럼...미유 씨를 먼저 옮길까요?
란코 : 그러자꾸나!
아리스 : 제가 도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으음. 치히로 씨까지 저렇게 되다니..
아냐 : 아리스 쨩은 카에데 씨의 옆을 지켜주세요.
아리스 : 알겠습니다 그럼...
시호 : 그럼...저희도 리오 씨를 옮겨서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메구미 : 계산은 리오가 받은 카드로 하면 되니까 잠시만...아 여기있다!
치즈루 : 으휴...정말이지, 레이디가 이러면 안된다구요!
리오 : 수울...
시즈카 : 안도와드려도 될까요?
치즈루 : 혼자서도 괜찮답니다!
시호 : 으음, 그럼 이제 슬슬 끝나는 느낌이니까..인사드리고 올게요.
메구미 : 나도!
츠무기 : 저..저도 배웅정도는 갈 수 있으니 가겠습니다.
아리스와 카에데를 제외한 346의 사람들이 전부 나갔으니 시호,메구미,츠무기도 나가서 히카루를 찾았다.
미나미 : 저기 누가 왔는데요?
히카루 : ...어?
히카루는 미나미가 건네준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서 누가 왔는지 봤고 세 사람을 확인하자 물병을 다시 돌려주고 세 사람 앞에 섰다.
히카루 : 아, 그러고보니 이제 슬슬 작별이겠구나. 술먹어서 정신이 없었네.
메구미 : 괜찮아~ 어차피 우리도 리오 옮기고 계산하고 각자 짐챙기고 해야하니까!
시호 : 마무리 잘하시고..무탈하게 돌아와주세요. 아까처럼 아프지 마시고..
히카루 : 그게 맘대로 안되는걸.
츠무기 : 이제 안면식이 생겼으니까..무..무시하시면 안된다구요?
히카루 : 설마.. 못봤을 때라면 몰라도 무시는 안하지.
카나데 : 뭐야, 누구 무시한 적 있어?
히카루 : 없는데..?
츠무기 : 그냥 그..걱정되서 한 말이에요.
시호 : 오늘 재미있었어요. 그...일본에서 둘이 만나게 될 기회도 갖고..
메구미 : 체에엣....
시호 : 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주세요. 거기 있던 기계를 탓하셔야죠.
메구미 : 하아..
시호 : 뭐, 그렇게 됐으니..다음에 뵈어요.
히카루 : 그래. 다음에 보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시호 : 연락, 기다릴게요.
히카루 : 그래그래. 그럼 다음에 보자, 메구미랑..츠무기도.
메구미 : 오케이~
츠무기 : 알겠습니다 그럼..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렇게 세 사람은 돌아가서 다시 짐을 챙기는 듯 했고 후미카와 시키가 가서 아리스와 카에데를 데리고 나왔다.
시키 : 우엑, 술냄새...
후미카 : 그야 카에데 씨니까...술을 제한하지도 않았으니 더더욱 심하죠..
시키 : 으, 다 차에 타는거야?
히카루 : 버스를 타야지... 음, 이시간에 죄송한데...
미나미 : 경호원 분이시니까 괜찮을..거에요.
히카루 : 우리도 짐 잘 챙기고..취한 사람들 것 좀 챙겨주고...
아리스 : 일단 보이는건 다 챙겼어요. 어차피 술 마시러 올거여서 크게 들고 온건 없는 것 같던데요?
히카루 : 혹시 지갑이나 폰을 떨굴수도 있으니까.
아리스 : 으음...다시 들어가서 확인하고 올게요.
미나미 : 같이 가자. 혼자서만 가면 못 찾을수도 있으니..
미나미와 아리스도 같이 가게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폈고 다시 나오자 버스가 와있어서 술취한 사람들을 하나둘씩 버스에 태우고 있었다.
히카루 : 으...어지러워라..
카나데 : 아직도 그래?
히카루 : 술 많이 마시면 이렇긴 해..정신 잡는 것도 간신히 하고 있어..
시키 : 그러게 왜 많이마셔가지고... 이래서야 내일은 뭐 못하겠네.
히카루 : 으음, 아니면 나 빼고서라도 돌아보는 게 어때..
후미카 : 그래도 되기야 하지만...같이 있는게 아니면 큰 의미는..
아냐 : 맞아요!
카나데 : 이러다 자칫하면 귀국날 까지 쉬어야 할 수도 있겠는걸.
히카루 : 그렇게 까지 쉬진 않을 것 같아..
카나데 :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푹 쉬어. 해외야 뭐 일하다보면 또 올 기회가 있을거고. 몸은 중요하니까.
시키 : 맞아. 혹시 계속 어지럽거나 이상증세 있으면 바로 말해줘야한다?
히카루 : 응...
시키 : 여기선 뭐 하긴 힘들지만...비상약정도는 있으니까.
히카루 : 윽, 버스 출발했다. 나 좀 잘게..
카나데 : 가까운 거리인..아니다. 힘들겠구나. 응, 자.
히카루는 그대로 카나데의 어깨에 기대서 잤고 버스의 뒷자리에는 술취한 사람들이 널부러진 채로 안전벨트에 고정되어 있었다.
다음상황
1.다음날 아침
2.히카루의 회복
3.기타의견접수칸
후미카 : 씻고 자는게 좋을텐데...이미 자고 있어서 어쩔 순 없겠지만..
후미카는 히카루가 있는 방으로 돌아와 가볍게 씻고 옷차림도 가볍게 한 다음 누워있는 그의 옆에 누워서 얼굴에 손을 가져갔다.
후미카 : 뜨거워...역시 술의 탓일까.. 안기면 따뜻하겠지..?
만져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후미카는 그의 팔을 잡아서 자신을 끌어안게 하고는 품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히카루의 품에 있어서 그런지 잠은 순식간에 왔고 어느덧 아침이 되어 후미카가 먼저 눈을 떴다.
후미카 : 후아아...어라, 내가 왜..아. 어제 안겨서 잤지...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잠든 상태 그대로 자고 있구나.. 신기해라.
같이 자면 거의 자신의 품안에 안겼지만 오늘은 달랐기에 후미카는 잠시 놀랐지만 곧 히카루를 흔들어 깨웠다.
후미카 : 오빠..오빠...
히카루 : 으으응...
후미카 : 으음, 어차피 일도 끝났고 술도 많이 마셨으니 재우는게 좋으려나.. 아니면 깨우는게 나으려나..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할 것 같은데. 아, 술 때문에 안들어갈 수도 있겠는걸..
히카루가 자그마한 신음만 내고 일어나지 않자 어찌할까 고민하던 중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서 문으로 향했다.
후미카 : 누구세요..?
카나데 : 나랑 시키야. 문 좀 열어줄래?
후미카 : 아, 알겠습니다.
후미카가 목소리로 확인을 한 다음 문을 열자 카나데와 시키가 문앞에서 무언가를 들고 서있었다.
후미카 : 그건 뭔가요..?
시키 : 냐핫, 인사도 하기 전에 묻는구나?
후미카 : 앗, 죄송해요. 좋은 아침이에요.
카나데 : 뭘 이제와서 그래 시키.
시키 : 냐하하, 그치만 반응이 재밌는걸?
카나데 : 뭐 내가 들고 있는건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숙취해소제랑..
시키 : 이건 내 특제!
후미카 : 시키 씨의 특제면..음, 오빠니까 장난을 치진 않을 것 같네요.
시키 : 으응? 그건 모를일이라구?
카나데 : 내 앞에서 만들긴 했지만..그래도 나는 뭐가 뭔지 잘 모르니까 확답을 줄순 없겠는걸.
후미카 : 괜찮습니다 일단 들어오세요.
카나데 : 흐응..후미카, 제법 가볍게 입었네?
후미카 : 네? 아, 그..그게..
시키 : 으흥...뭐, 잠옷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슬슬 더워지기도 하고.
카나데 : 후후. 그건 그렇지.
시키 : 그나저나 카나데 쨩도 장난치면서 뭘.
카나데 : 그야 저런 옷을 입으면 한번쯤은 말해보고 싶잖아?
시키 : 그건 그렇지. 흐흥.. 속이 슬쩍 보이는 시스루라니 말이야.
후미카 : 아, 이건 그러니까 그..
카나데 : 내가 준거야. 안받으려고 해서 가방에 강제로 넣다싶이 한거지만.
시키 : 냐하핫, 빌드업이 되어있었구나?
카나데 : 한번쯤은 입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
후미카 : 이, 이건 그러니까 그..
카나데 : 괜찮아 말하지 않아도 돼. 그나저나 우리 오빠는 괜찮은거야?
후미카 : 잠깐 깨웠는데 신음소리만 조금 내고 일어나질 않았어요.
시키 : 역시 술을 많이 마셨어...방에서 술냄새나.
후미카 : 겉옷은 벗기긴 했는데 역시 술냄새가 나는군요..
시키 : 킁킁...그리고 후미카 쨩에게도 좀 나는데?
후미카 : 그..안겨자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카나데 : 호오..뭐, 자더라도 먹고 자는게 나을테니까 일단 깨우자. 어떻게 깨워야 하려ㄴ..
시키 : 오빠! 기상! 기상!
카나데 : ....괜찮으려나?
시키는 카나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몸을 히카루가 덮고 있는 이불 위로 전신다이빙을 했고 히카루에게선 쿨럭하고 반응이 왔다.
후미카 : 한방이긴 한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카나데 : ..그러게. 저러다가 토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
히카루 : 쿨럭...쿨럭...으...무슨 일이야...
시키 : 냐핫, 그래도 토는 안했는걸. 일어나서 뭐라도 마시자?
히카루 : 술은 싫어...
시키 : 나의 특제 숙취해소제랑 편의점 숙취해소제 둘다 있으니까 둘다 마시고 자면 되는데?
히카루 : 그런거라면....으으....눈이 잘 안떠져...
시키 : 자 여기, 어서 쭈욱 들이키라구.
히카루 : 으엑...써...
시키 : 그야 맛 개량같은거 할 시간도 재료도 없으니까 그렇다구.
카나데 : 자, 편의점거는 그래도 맛은 나쁘진 않을거야.
히카루 : 응...고마워...
히카루는 시키의 숙취해소제와 카나데가 준 숙취해소제를 연달아 벌컥벌컥 마시고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카나데 : 많이 힘들구나?
히카루 : 응...그나저나 다른 사람들은..어때?
카나데 : 치히로 씨라면 아직도 자고 있고...미유 씨랑 카에데 씨 쪽은 모르겠네. 그쪽은 미나미도 지금 포기한 상황이라서.
히카루 : 그럴만도 하지...
시키 : 냐하하. 그나저나 우리가 방해는 아닐까나?
히카루 : 방해라고 하긴 좀 그렇지..어차피 쉬는건데..일하는 것도 아니고...다만 누워있게만 해줘..
카나데 : 그거야 어렵지 않지. 그냥 편히 누워, 우리는 여기 있을게.
후미카 : 그나저나 아침은 어떻게 할거야?
히카루 : 속이 울렁거려서 무리일 것 같아...
후미카 : 역시 그렇구나... 내가 괜히 안깨우길 잘했다.
히카루 : 그래도 괜찮았는데...
카나데 : 후미카는 속 괜찮지 않아?
후미카 : 저는 괜찮지만...
히카루 : 난 괜찮으니까...아침 먹고와...
후미카 : 그..그래도 괜찮아?
히카루 : 잠깐이라도 자면 되니까..괜히 후미카까지 굶을 필요는 없지. 갔다와도 돼..
후미카 : 응, 알겠어...
식사를 하고 나서 히카루와 세 아이돌들이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그러다 지친 미나미가 난입한다.
세 사람 "으음..."
조금만더 참고 힘내 본다고 한다
카나데 : 잘 자고있네. 속은 괜찮으려나?
시키 : 흐흥...오랜만에 관찰이나 해볼까나~
후미카 : 관찰..?
시키 : 그야 깨있을 때 빤히 바라보는거 부담스럽다고 싫어하니까 이렇게 술때문에 정신 못차려서 잘 때 보고 있어야지.
후미카 : 그럼 저는 일단 책을 좀 읽어야겠어요. 촬영기간 동안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서..
시키 : ....
카나데 : 이미 집중하고 있는듯 하니까 그냥 읽으면 될거야. 무슨 책이야?
후미카 : 이건 이미 오래전에 영화화된 소설로 제목은....
카나데 : 로맨스..야?
후미카 : 네, 매우 흥미진진하답니다.
카나데 : 영화를 보는 것 보단 나으려나..나도 같이 읽어도 될까?
후미카 : 물론이에요. 근데 제가 읽는 속도가 좀 빠른데 괜찮을까요?
카나데 : 응, 나는 신경쓰지 말고 후미카의 페이스에 맞춰도 되는걸.
시키 : 냐하..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정말 얼굴은 최고란 말이야. 보통 술먹고 이렇게 되면 푸석푸석할텐데 말이지..뭐, 계속 이렇게 있다면 당연히 나빠지겠지만~
시키는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는 히카루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시키 : 으응, 잘 잔다~ 어디 오랜만에 냄새 좀 맡아볼까..으, 아직도 술냄새가 덜 빠졌네. 그래도 그 안에서 사람 특유의 향기는 더욱 진한걸...킁킁...이건 귀한 냄새야...
카나데 : 시키..조금만 조용히 해줘.
시키 : 냐핫, 미안하지만 힘들것 같은걸. 냄새가 좋다구.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서 볼 기회는 얼마 없느걸?
카나데 : 하아..알겠어.
시키 : 여기 자리 하나 있으니까 올래?
카나데 : 후미카 페이스를 못 따라갈 때 쯤에 생각해볼게.
시키 : 냐핫, 그럼 나는 조금 더 즐겨볼게~
카나데 : 정말이지...
그렇게 시키는 히카루의 볼,입술,코, 등 여러곳을 쿡쿡 찌르고 자리를 옮겨 품 안으로 파고 들어서 히카루를 만끽했고 그러던 중 히카루가 눈을 떴다.
시키 : 우햐앗...끌어당겨진다아아~
히카루 : 자는데 방해하는 시키에겐 벌이 필요하겠지...
시키 : 꺄아~ 자..잠깐? 간지럽히는건 반ㅊ..꺄하하하핫!
카나데 : 후우, 일어났어?
히카루 : 응..얘가 계속해서 뭔갈 하니까 일어나게 되더라고..
카나데 :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네. 괜찮은거 맞아?
히카루 : 뭐...피곤하면 낮잠 자도 되니까...
시키 : 하아..하아...간지럽히는건 치사하다고 생각해!
히카루 : 그거라도 안하면 너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없는걸.. 후아암..
시키 : 냐하..간지럽히면서 은근슬쩍 여기저기 만진거 알아?
히카루 : 아니...그냥 간지럽힌건데 너가 이리저리 움직여서 그런거일걸..
카나데 : 잘거면 더 자도...응? 누구지?
히카루 : ..? 뭔 소리 들렸어?
카나데 : 노크소리 들린거 같았는데 잠시만...
카나데가 문을 살짝 열자 밖에선 미나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카나데 : 응, 좋은 아침이야.
미나미 : 좋은 아침..이긴 한데 치히로 씨는 왜 방치해두고 오신건가요..
카나데 : 응? 미나미는 잘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미나미 : 시키 씨야 그렇다고 치지만 카나데 씨까지 그러니까 치히로 씨가 제 방으로 오셨잖아요!
카나데 : 어..? 일어났어?
미나미 : 초췌하신 상태로 간신히 오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숙취해소제 좀 챙겨드리고..물도 좀 마시게 했어요.
카나데 : 신기하네...우리 오빠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말이지.
미나미 : 그야 오빠는 술을 잘 안드시니까...
히카루 : 일단 들어와서 이야기 해.. 문 앞에서 그러고 있으면 이상한 시선 받으니까.
미나미 : 아,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시키 씨 끌어안고 뭐하고 계신가요..?
시키 : 꺄아~덮쳐진다~
미나미 : 그게 아니란건 잘 알고 있다구요.
시키 : 에잉...이젠 너무 잘 알고 있는걸. 재미 없어.
미나미 : 일단 치히로 씨는 어찌저찌 응급조치 했고..카에데 씨는 알아서 잘 하실거고..미유 씨가 걱정되지만 카에데 씨가 알아서 해줄거라고 믿..
히카루 : 카에데를 믿어?
미나미 : ....미유 씨가 알아서 잘 살아남기를 믿고 있어요.
히카루 : 누나는 뭐...알아서 잘 할거야..
시키 : 냐핫, 다들 너무 무심한거 아니야?
카나데 : 뭐..미유 씨가 카에데 씨 옆에서 술 마신게 하루이틀은 아닐테니까...그리고 또 카에데 씨한테 걸리면 귀찮고.
히카루 : 그나저나 후미카는..?
카나데 : 후미카하면 뭐겠어?
히카루 : 책 읽고 있구나. 으음, 그나저나 한 3일..? 정도는 자유시간인데 오늘은 뭐할래?
카나데 : 뭘 할 생각이야?
히카루 : 아니 뭐...나는 내버려두고서라도.
시키 :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건 없는데? 그냥 옆에서 쳐다보게나 해줘.
히카루 : 넌 너무 쳐다보잖아. 그리고 아까 충분히 봤고. 그러니 기각.
시키 : 힝. 너무해.
미나미 : 하아...자유시간 까지 다른 사람들을 돌보게 하시다니..너무하세요.
히카루 : 으음, 그건 미안해. 하지만 나도 일 끝난 해방감이 있기도 했고 그 이상 술을 막았으면 카에데가 또 무슨 유치한 짓을 할지 몰라서..
미나미 : 히카루 씨는 이해하지만요..카에데 씨는 한번 풀어주면 자제를 안하시니...
히카루 : 내가 케어했어야 했는데 나도 그만 분위기에 취해버려서.. 제대로 못해서 미나미에게 부담이 됐네.
미나미 : 돌아가기전까진 이제 술 뒤치닥 거리는 안할거에요!
히카루 : 응. 어차피 해외에선 더 마실 것 같지도 않고..
미나미 : 후, 그러면...뭐 하나만 들어주세요.
히카루 : 응..? 뭘?
미나미 : 돌아가서..저하고만의 시간을 내어주세요.
히카루 : 좀 나중에야 될 것 같은데..그거라도 괜찮아?
미나미 : 그걸로도 충분해요. 약속만 해주신다면 힘낼 수 있어요.
카나데,시키 : 흐으응...
미나미 : 왜, 왜그런 눈으로..?
카나데 : 과연 누가 이길까?
시키 : 글쎄에~?
미나미 : 네!? 이긴다구요!?
카나데 : 미나미가 이기고 지는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미나미 : 으음..신경 쓰이는데...말해주시면 안되나요?
시키 : 냐핫, 그걸 말하면 안될 것 같으니 거절할게~
카나데 : 나도 말해주진 못할 것 같아. 미안해.
미나미 : 알겠습니다. 으음..나쁜건 아니죠?
카나데 : 그런건 아니야.
미나미 : 그나저나 어제 술자리에서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다 오빠에게 관심을 가졌었죠?
시키 : 그러게 말이야~
카나데 : 맞아맞아. 대체 어디까지 꼬시려는지...가끔은 치히로 씨 말이 맞지 않나 싶다구.
히카루 : 어...음...
후미카 : 이제는 뭐 그러려니 해야하지 않을까요? 저희 사무소만해도 이미...
미나미 : 확실히...저희들을 제외하고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카나데 : 사에라던가..슈코라던가..유이라던가..미카라던가...모모카라던가...
시키 : 냐핫, 엄청 많은걸?
히카루 : 구..굳이 그걸 셀 필요는 없지 않을까?
카나데 : 하지만 사실이기도 하고..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 라이벌이 될지 모르는데?
히카루 : 으음..
미나미 : 그리고 그걸 막을 생각도 없으시잖아요.
히카루 : 윽..
후미카 : 정말...뭐 이제는 어느정도 체념했지만..우리를 우선시해줘야해?
히카루 : 응. 그건 약속할 수 있어.
미나미 : 흐음..
카나데 : 그거라면 안심이네.
시키 : 냐하하..나를 우선시 하지 않았다간 약에 장난을 칠ㄱ..
히카루 : 안그런다니까.
시키 : 우으...오빠 아녔으면 이렇게 안았을 때 바로 밀쳤을거야. 답답해.
히카루 : 그걸 알고 하는거야. 나니까 가능한 거라는거 알고 있거든.
카나데 : 아, 두 사람만 그렇게 하니 좀 그런걸. 나도 껴볼까나..후미카도 끼자.
후미카 : 네!? 저..저는 굳이 안해도 되는...히얏!?
카나데 : 미안하지만 거절권은 없다구?
미나미 : 저..저도 질 수 없어요!
히카루 : 더워! 덥다고! 그리고 힘들어!
카나데 : 불평하는 이 입은 이렇게..
히카루 : 우웁!?
시키 : 에, 이렇게 내 눈앞에서 대놓고 키스를 한다고? 흐응..그럼 나는 품안으로 들어가볼까나~
시키는 히카루의 옷 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서 히카루가 양 팔로 막으려했지만 얼굴에선 이미 카나데가 키스를 하고 있었기에 크게 저항은 하지 못했고 결국 시키가 옷 안으로 침입해 여기저기에 키스자국을 남기기 시작했다.
다음 상황
1.어느정도 회복한 히카루
2.더 나빠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