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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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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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 : 벌이가 시원치 않으니 고작해야 이런 빵 정도밖에.. 이것도 거의 없으니 이따 사러가야겠구나..
란코 : 후아...시원하네요..!
히카루 : 아..씻고 나왔구나. 음...
란코의 옷은 젖었기에 일단 자신의 옷을 줘서 입으라고 해서 란코는 그것을 입고 나왔고 그러자 헐렁한 옷 너머로 란코의 좋은 몸매가 더 부각이 되어보였다.
히카루 : (몸매나 피부나 내가 본 사람들 중 최고란 말이지..진짜 신이 이뤄준 기적이라도 되는건가..)
란코 : 왜..왜 그렇게 보고 계신가요?
히카루 : ..아니야, 아무것도.. 일단 이거 먹으면서 허기라도 좀 채워. 별건 없지만..
란코 : ...? 뭔가요 이게?
히카루 : 빵을 몰라..? 음, 아 맞다. 란코 너는 사람이 아니었지.
란코 : ..먹으면 되나요?
히카루 : 뭔지도 물어보거나 그러진 않네?
란코 : 그야 저를 해치거나 어떻게 할 생각이라면 이미 하셨을거고..그리고 이미 히카루 씨는 드시는 중이잖아요?
히카루 : 란코에게 넘긴 것만 그런다는 보ㅈ..
란코 : 조용히 하세요! 저는 히카루 씨를 믿으니까요! 그리고 저를 당신에게 보낸 신들을 믿으니까요!
히카루 : 되게 세상 편하게 사는 느낌이다만..뭐, 지금은 그런 면이 오히려 보기가 좋네.
란코 : 음..그나저나 이거 맛있네요..
히카루 : 그것만 먹으면 질릴걸.. 뭐, 마침 먹을 것들도 다 떨어졌으니까 다 먹고 나서 뭐 좀 사러가자.
란코 : 어디로 말인가요..?
히카루 : 그야 밖으로지. 뭐..나한테만 잘 붙어있으면 별 다른 일은 없을거야.
란코 : 으음...알겠습니다...
히카루 : 불안해도 날 믿어줘. 란코가 생각하는 불안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란코 : ..일단 이것 좀 더주세요!
히카루 : 알겠어알겠어. 자. 여기.
란코 : 드시던거..괜찮나요? 배고프실 것 같은데..
히카루 : 나야 뭐 괜찮아. 어차피 이따 또 사러갈 때 바로 먹을 것도 사면 되지.
란코 : 으음..그렇다면야..
히카루 : ..아, 으음..
란코 : 왜 그러신가요?
히카루 : 아니야 아무것도..
문득 빵을 건네고 나니 내가 먹던거라 간접 키스 비스무리한게 될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란코는 그런 걸 전혀 모르는듯 했고 자기만 생각하는 것도 바보같으니 히카루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란코가 빵을 다 먹고 나서 잠깐 준비를 한 뒤 밖으로 나가 히카루는 란코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히카루 : 이러면 안심이 될것 같아?
란코 : 네...이정도면 확실히 될 것 같아요! 헤헤...손을 맞잡는다는건 생각보다 안정감을 주네요!
히카루 : 그러게. 사람 손을 잡은건 오랜만이네..
란코 : 네?
히카루 : 아니야. 일단 가자.
란코 : 네! 헤헤헤..
식재료를 사면서 일어날 일or란코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히카루 : 그나저나...너는 정말 신이 보내준거 맞어..? 등장에서부터 뭔가 좀 허술한데.. 하는 행동도 그렇고.
란코 : 정말 신이 보내신게 맞다니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조각상이 사람이 될리가 없잖아요!
히카루 : 뭔가 신이랑 소통한 느낌이 있긴한데..거짓말 같은 느낌도 들고..
란코 : 왜 그렇게 의심이 많으신가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을!
히카루 : 넌 뭔가 너무 허술해.. 뭐, 확실히 조각상이 사람이 된건 보통 일이 아니니까.. 그거는 부정 할 수 없지만.
란코 : 당연하죠! 에헴! 이제야 믿으시는건가요?
히카루 : 아직 완전히 믿진 않아. 뭐..그러고보니 란코 너는 음식을 아까 처음 먹은거야?
란코 : 네!
히카루 : ...혹시나 뭐 먹고 싶은건 있어?
란코 :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히카루 : 끄으응...그럼 아무거나 해도 된다는거야?
란코 : 네..! 뭔지를 잘 몰라서.. 뭐가 맛있는지를 모르겠어요.
히카루 : 하아..그게 제일 부담된단 말이지. 아무거나 괜찮다가..
란코 : 헤헤..잘 부탁드릴게요.
히카루 :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걸로 해야겠다. 혹시나 별로거나 싶으면 말해줘?
란코 : 알겠습니다..!
란코와 히카루는 커플을 넘어 신혼부부처럼 팔짱을 낀 채로 시장거리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사고 다녔다.
히카루 : 음...
란코 : 초록색과..빨간색...이네요?
히카루 : 야채랑 고기..인데 자세한 부위 이름은 모를테니까 일단 넘어가자. 이런건 나중에 알려줄..건데 말이지.
란코 : 말이지..? 왜요?
히카루 : 너 나랑 계속 살거야?
란코 : 그..그런 당연한 말을 왜 하고 계시는건가요?
히카루 : 너 그러면 나랑...으음..
란코 : 히카루 씨랑..?
히카루 : 결혼해야하는데?
란코 : 결혼?
히카루 : 아니, 연인이 되러 왔다면서 왜 결혼은 모르는데!?
란코 : ..! 아! 들어본적 있어요!
히카루 : 역시 그렇지?
란코 : 어떤 신이 인생의 무덤이라고 하던 기억이...
히카루 : 그건 뭐하는 신이야..!?
란코 : 으음..그럼 안좋은거 아닌가요?
히카루 : 결혼이란건 연인이 이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여겨졌을 때 하는 행위..이라고!
란코 : 에? 어..어떤 것이 사실이지..?
히카루 :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해서 뭐해..? 너를 안좋은 상황에 빠뜨려서 볼 이득이 뭐라고..
란코 : 확실히..신 님의 목소리엔 장난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히카루 : 확실히 기억을 하라고... 뭐, 어쨌든 간에..결혼을 해야할거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의 일이지만.. 그래도 괜찮아? 후회 없겠어?
란코 : 음...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 봐선..괜찮을 것 같아요!
히카루 : 지금까지의 모습만..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인가.
란코 : 그나저나 아까랑은 달리 진지하시네요..?
히카루 : 너를 데리고 살거면..언젠간 해야할 결혼이 올거기 때문이지.
란코 : 대체 결혼이 뭐길래..?
히카루 : 뭐...살다보면 알게 될거야. 음...솔직히 말하면 같이 사는 거가 이미 결혼 생활의 일부니까.
란코 : 에? 그럼 저희는 이미 한게..
히카루 : 아니지. 결혼은 식이란걸 하고 나라에 신고를 해야 완전히 끝나는거야.
란코 : ...? 으음..잘 모르겠지만 그게 히카루 씨의 뜻이라면..
히카루 : 뭐 식재료는 이정도 샀으면 됐으려나. 내가 벌이도 썩 좋진 않으니까.. 돌아가자.
란코 : 조금 더 돌아봐도 될까요?
히카루 : 으음...
1.그래
2.시간 때문에 안돼
란코 : 좋아요..! 헤헤..
히카루 : 으음..뭐 돌아다니면서 좀 이야기나 해볼까나.
란코 : 방금까지 한거랑 다른 이야기인가요?
히카루 : 뭐, 애매한데... 혹시 나를 고른 이유가 있어?
란코 : 네? 고른..다뇨? 무슨 말인가요?
히카루 : 그러니까..뭐 자기가 원하는 걸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사람은 많지 않았어?
란코 : 저는 신의 권총으로 사람이 된거라 잘 모르겠는데요...?
히카루 : ....하긴, 너가 신은 아니었지. 참.
란코 : 너무 반응이 싱거운거 아니에요? 신이 아니었지로 끝나다니..
히카루 : 아니 뭐..신이었으면 난 진작에 어떻게 됐을거니까..?
란코 : 으음..분명 신님들과 잠깐 이야기 했을 땐 사람들은 이렇지 않다고 했는데..
히카루 : 난 그래서 별종이란 소리를 많이 들어.
란코 : 그러고보니 지나다니는 사람들 얼굴이 다 히카루 씨보단 별로네요?
히카루 : 그런 점에서 별종이라고도 불리지. 뭐...평범하진 않으니까.
란코 : 아, 이건 뭔가요!?
히카루 : 이건 칼..인데 장검으로 보통 병사들이 쓰는거야. 근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 뭐, 이 참에 좀 몇가지는 설명해볼까나..
어쩌다보니 대장간에 와서 란코가 이야기 중에 흥미를 보여서 여러가지로 설명을 해주었다.
검..방패..갑옷...그리브..글로브.. 등등 사람이 착용하는 것과 무기 별로 아는만큼 말해주자 란코의 눈은 빛나면서 히카루를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루 : ...왜 그렇게 부담스럽게 쳐다봐..?
란코 : 멋있어보여서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들을 다 알고 설명이 되는지 신기해요!
히카루 : 조각을 하다보면..사람의 몸과 그리고 착용한 갑옷과 무기 등을 다 알아야 하니까 뭐..어느정도는 알게 되더라고.
란코 : 헤에..저도 조각을 배우는게 좋을까요..
히카루 : 아서라, 엄청 힘든 일이니까 란코는..음, 무슨 일을 시켜야할까..
란코 : 사랑만 하게 해도 되는걸요?
히카루 : 얹혀살겠다고?
란코 : 에헤헷..그게 제일 좋다고 신 님이..
히카루 : ...진짜 어떤 신인지 얼굴 좀 보고 싶다.
란코 : 요리부터 알려주세요!
히카루 : 으음..내가 1:1로?
란코 : 다른 사람한테는... 좀 불안해요..
히카루 : 으음..뭔가 내가 아닌 사람에겐 좀 불안한 상태인가.. 뭐, 알겠어.
란코 : 헤헤..배려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럼 당장 요리를 배우고 싶으니 이제 바로 갈까요?
히카루 : 아니, 먹은지 얼마 됐다고..?
란코 : 알려주면서 만들면 오래걸리지 않을까요?
히카루 : ...듣고보니 일리가 있는 말이군.
란코 : 그리고 밖에서 돌아다닌 시간도 있으니까...괜찮지 않을까요? 아까보다는 배가 좀 꺼진 느낌이라서..
히카루 : 뭐, 그렇지. 그럼 이제 집으로 가서 요리를 해볼까?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평균 값이 란코의 요리실력입니다!
히카루는 란코에게 재료를 알려주면서 요리는 어떻게 만드는가, 이 재료는 어떻게 쓰는게 좋은가에 대한 설명을 한 뒤 어느정도 알아 들었다 싶은 때가 되자 이제 직접 요리를 알려주길고 했다.
란코 : 이 고기는 우선 이렇게 썰면...
히카루 : 잠깐만, 고기를 썰 때 칼을 든 손 말고 반대 손은 이렇게 해야 덜 다쳐.
란코 : 앞을 구부리는군요..? 제가 해볼게요!
란코는 히카루가 방금 보여준 것을 그대로 따라하여 손가락을 구부리고 고기를 썰려했으나 익숙하지 않아 제대로 썰리지 않았다.
히카루 : 잘 안되지?
란코 : 네..그래도 해볼게요..!
히카루 : 그 정신은 기특하지만 일단은 빨리 배워야하니까 내가 직접 알려줄게.
란코 : 직접? 어떻ㄱ..힛?!
히카루가 란코의 바로 뒤에서 란코의 등에 몸 전체를 닿게 한 뒤 팔도 앞으로 뻗어 란코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고 란코는 깜짝 놀라 몸이 경직되었지만 히카루는 란코의 왼손을 덮은 손을 콱 잡고 오른손도 손을 겹치게 잡았다.
히카루 : 칼은 내가 직접 잡는게 아니니까 힘 조절 잘해야한다? 자..그럼 해보자. 내가 자세는 잡아줄게.
란코 : ㄴ..네!
히카루는 란코를 요리를 담당하게 하려고 하는듯 고기를 써는 것도 정성껏 알려주었다.
란코는 그런 히카루를 보고 자기만 부끄러워하는건가 스스로가 하나하나에 너무 크게 반응하는건가 싶었지만 또 막상 안겨있는 느낌은 좋았기에 고기를 잘 썰지 못했다.
히카루 : 으음...어떤 느낌인지는 알겠어?
란코 : 네에..헤헤헤...
히카루 : ..? 왜 그렇게 헤실헤실 웃어..?
란코 : 아니에요! 후흐..
아니라곤 하지만 란코의 입가는 올라가서 내려오질 못했다.
란코 : 그..그럼 제가 해볼게요!
그런 얼굴을 계속 보이고 싶진 않아서 란코는 나서서 고기를 썰기로 했고 그래도 히카루의 가르침 덕분인지 아까에 비하면 제법 그럴 듯 하게 썰어냈다.
히카루 : 호오..잘하는데... 그래도 란코는 제법 잘하는 편이구나.
란코 : 이정도면 잘하는건가요? 에헤헤..
히카루 : 응. 그것도 못하고 다치는 사람들 수두룩 하거든. 그래서 직접 잡아가면서 알려준거야.
란코 : 아하... 헤헷, 그럼 이제 뭘 하는건가요?
히카루 : 음...스튜를 해보자. 나머지 재료랑 요리 방법도 아려줄게.
란코 : 알겠습니다!
히카루 : 그럼...
히카루는 또다시 재료와 요리 방법도 알려주고 아까처럼 바짝 붙어서 란코에게 행복한 느낌을 몇 번 선사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그리고....
주사위!
20이하시 이벤트 발생!
그래도 히카루의 눈에 만족 못 하는 부분이 보였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너무 개입하면 하는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완성된 요리를 먹어보는데...
히카루 : ...
란코 : 요리 맛은 어떤가요!?
란코는 옆에서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히카루를 쳐다보고 있었고 그 시선이 부담되지만 그래도 그 시선이 실망감으로 바뀔 것 같아 히카루는 솔직하게 말할지 말지 고민했다.
히카루 : (초심자치고는 나쁘지 않은데...그래도 맛있다곤 못할 정도라..)
란코 : 벼..별론가요?
히카루 : 음...아주 맛있다고는 못해. 하지만 처음 해보는 요리인데 이정도면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고 봐야겠는걸? 잘했어.
란코 : 헤헤.. 감사해요! 으음..저는 이것도 괜찮다고 느껴지는데역시 제대로 된 요리는 다르겠죠!?
히카루 : 엄청나게 다르거나 그러진 않고.. 간이라거나 태운 정도 뭐 그런 차이니까..?
란코 : 네! 기대할게요!
히카루 : ....끄응.
하는 짓은 정말 아이 그 자체였지만 외모는 거진 성인이 다 되어가는 때를 조각해놨기에 묘한 느낌이 드는 히카루는 일단 란코의 요리를 담아서 내놓게 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직접 준비해서 보여주기로 했다.
히카루 : 오늘 전부를 담기엔 머리가 아플테니까.. 우선은 보고 있어?
란코 : 으음..할 수 있을 것 같지만..알겠습니다!
히카루 : 확실히 란코 너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지만.. 그건 다음에 테스트해보자.
란코 : 그럼 어떤 요리가 나올까..기대되는걸요!
히카루 : 그러면 우선 이 재료를 이렇게 해서....
히카루의 요리강습이 다시 시작되었고...
다음 상황은?
1.함께 자는 둘
2.기타의견접수칸
히카루 : 그럼 이제 슬슬 자야하는데.. 가만, 내 방에 자리가 있던가?
란코 : 네? 자리요?
히카루 : 응, 그래도 따로 자야지 벌써 같이 자는건..
란코 : 저는 별로 상관 없는데요?
히카루 : ...뭐?
란코 : 같이 자도 상관없는데요?
히카루 : ....어, 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고민을 했지만 란코가 처음으로 했던 말을 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그럴 필요도 없나 싶어서 히카루는 입을 열다 말았다.
히카루 : 그래. 같이 자자. 대신에..내가 잘 때 무슨 짓 할지 모른다?
란코 : 네? 무슨 짓..이요?
히카루 : 너 남자랑 여자랑 같이 잔다는 통상적인 의미를 알고 있니?
란코 : 둘이 손 잡고 자는거 아닌가요?
란코의 순진무구한 대답에 히카루는 이마를 탁 치며 이걸 어찌 설명할까, 설명했다간 삐야약 하면서 도망가는게 아닐까 싶어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히카루 : 그런게 아니라..란코는 지금 잘 모르는 것 같으니까 어느정도 순화시켜서 설명해줄게.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잔다는 통상적인 의미는 두 사람이 알몸으로 서로를 껴안고 사랑을 나누는 그런 뜻으로 보통 쓰여.
란코 : 히야아앗!?
히카루 : 음, 예상된 반응이야.
란코 : 그..그건 연인들이 하는..그런건가요..?
히카루 : 굳이 연인들이 아니..아니다. 응. 그런 셈이지.
돈에 의한 것도 있다고 이야기 하려다가 지금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해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히카루는 거짓말로 넘어갔다.
란코 : 그..그렇다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히카루 : 아니, 지금 당장은 안할거니까..?
란코 : 네!? 그,그럼 왜 그 이야기를..?
히카루 : 알아는 둬야한다고 생각해서..그러다 나중에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할까봐.
란코 ; 아...아우...
히카루 : 후아아..피곤하니까 어서 자자.
란코 : 앗. 네..!
히카루가 먼저 바닥의 이부자리 위에 눕고 벽에 가까이 붙어서 란코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고 란코도 조심스레 앉더니 히카루를 따라 옆에 누웠다.
히카루 : 흐아암...
란코 : 아..아우우...
아까 요리를 하며 안겨있었을 땐 뒤였고 서로 얼굴을 마주 하지 않고 다른 것에 집중할 것이 있었지만 지금은 얼굴도 마주보고 까만 방 안에서 시선을 돌릴 것이 없었기에 란코는 어쩔줄 몰라했다.
히카루 : 그럼..잘자..
란코 : 네!? 자..자라구요!?
히카루 : 코...
란코 : 자는거 빨라!?
히카루는 란코를 바라보면서 그녀의 목 뒤에 팔을 돌려 안듯이 자세를 잡은 채로 잠에 빠졌고 란코는 그의 팔 때문에 뒤로 빠지지도, 그렇다고 앞으로 가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태가 된데다가 히카루의 얼굴이 바로 코앞이었기에 정말 진퇴양난의 순간을 맞이해 잠에 들지 못했다.
란코 : 흐아아...!
란코의 조용한 비명을 듣지 못한 채 히카루는 편하게 자고 있었고 란코는 결국 꼭두새벽이 되어서야 잠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고 히카루가 당연히 란코보다 먼저 깨 자리에서 일어났다.
히카루 : 후아아...란코는 아직 자고있네. 피곤했나보구나. 뭐..여러 일이 있었으니까..
전혀 다른 이유란 것을 알지 못하는 히카루는 오해를 한 채로 란코를 내버려두었고 아침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침을 준비하자...
1.백허그
2.잠
란코 : 후후...잘 잤느냐?
히카루 : ..? 란코? 말투가 이상한데? 뭐 잘못 먹었어?
란코 : 란코? 아, 하긴..
란코가 갑작스레 뒤에서 백허그를 하고 이상한 소리를 하자 히카루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그녀를 쳐다봤다.
히카루 : ...? 어제랑 많이 다른 느낌인..데?
란코 : 그야 당연하지. 이 몸은..내가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니까.
히카루 : 예? 란코 어디 아퍼..?
란코 : ...내가 이 아이 몸에 빙의 했다니까!? 왜 안믿는건데!
히카루 : 갑자기 빙의했다고 해도..그냥 장난치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
란코 : 키이잇! 난 진짜 신이라고!
히카루 : 아니 갑자기 신이라고 해ㄷ...!?
란코는 히카루의 배에 손을 천천히 가져가 문질렀고 어제의 순수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표정을 짓고 그를 쳐다보자 히카루는 확실히 란코가 아닌 느낌이 들었다.
히카루 : ...확실히 어제봤던 란코는 이런 쪽은 전혀 몰랐고..표정도 이렇지 않았는데.
란코 : 이..이제 믿겠어?
히카루 : 반반..?
란코 : 크으으..! 이렇게 까지 했는데..! 인간 따위에게..!
히카루 : ..분위기가 제법 무서워졌는데. 흐으음...
란코 : 이제 믿을 마음이 드는 것이냐?
히카루 : 아까 말한대로 반반. 딱히 신같진 않고... 다른 인격이라고 봐도 될거 같은 느낌이라.
란코 : 크으으..기도가 절실해서 소원을 들어줬더니만..! 이 아이의 몸은 힘이 없어서 발휘할 수가 없다고..!
히카루 : 자자, 일단 그렇게 치고 이야기를 들어볼게. 무슨 일이야?
란코 : 후우..그래. 볼일은 그게 아니지.
히카루 : 이렇게 자칭 신이라는 분이 직접 올 정도면 뭔가 중요한 일일텐데..
란코 : 그렇지. 이런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주고 그거를 추가로 돌봐주는데 신탁같은걸 내리면 이상하잖아? 그러니까 볼일은...너, 왜 이 애를 안지않는거지?
히카루 : ...하?
란코 : 이 조각상은 저의 완벽한 이상형입니다! 라고 그렇게나 기도를 해놓고는 어째 그냥 어린애 돌봐주는 느낌으로 지낸건데?
히카루 : 아니, 걔도 사람이고 오자마자 바로 그런걸 하는건 그냥 여자에 굶주린 놈이잖아?
란코 : 조각상이 이상형이라고 매일같이 기도하는 애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히카루 : ....
란코 : 왜? 보통은 타협해서 현실의 여자와 사는데 그런걸 기도하는 놈은 처음이었다고? 그러니까 이렇게 개인 방문까지 해주는거야.
히카루 : 음...그런걸 하기엔 성격이나 지식이 순수해서.
란코 : 아, 키워서 잡아먹는거야?
히카루 : 아니야! 뭔 소릴 하는거야!?
란코 : 흐음..성격이 그럴줄은 몰랐네. 아니, 사실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덮칠거라고 생각했는데...뭐, 어쨌든간에.. 내가 할 말은 이거야. 이 애는 빠른 시일 내에 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다시 조각상으로 돌아갈거야.
히카루 : 하..? 사랑?
란코 : 뭐 몸의 사랑을 나누든, 마음의 사랑을 나누든.. 그건 알아서 하고.
히카루 : 빠른 시일이란건 대체..?
란코 : 오늘 자정까지.
히카루 : 에!?
란코 : 후후, 무생물을 생물로 돌리는데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구? 거기에 내 힘으로만 유지해주는건 불공평하잖아? 소원도 들어줬으니까, 그 후는 너의 힘으로 해야지.
히카루 : ...신은 역시 착하지만은 않군..
란코 : 당연한거 아니야? 뭐 그래도 나정도면 충분히 괜찮다고 보는데?
히카루 : 란코도 조각상에서 사람으로 바꿔주고.. 이렇게 알려주기까지 했으니.. 뭐. 그렇긴 한듯 하네.
란코 : 후아암..슬슬 인간계에 있기 피곤하니까 이만 가볼까...후후, 오늘은 그래도 구경거리가 있으니 심심하진 않겠어.
히카루 : 흐으음...빨리 가기나 해.
란코 : 흐흥, 아까랑 태도가 다른걸~ 알겠어. 그럼 잘 지내라구?
그렇게 말하더니 란코는 의자에 앉아 등을 기대고 잠깐 눈을 감았고 잠시 뒤에 다시 눈을 뜨자 어제본 란코의 눈빛을 하고는 히카루를 쳐다봤다.
란코 : ..에? 저...전 왜 여기있는거죠?
히카루 : ...글쎄.
란코의 순진무구한 질문에도 머리가 복잡해진 히카루는 답해주기가 힘들었고 란코는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일단 차려진 아침을 보고 헤헤 웃어 넘겼다.
그리고...
1.사실대로 말한다
2.숨긴다
3.기타의견 접수칸
@슬슬 란코 이야기도 끝낼예정..!
히카루 : 란코?
란코 : 앗, 네? 무슨 일이신가요?
히카루 : ...방금 이불에서 일어나지 않고 요리하는 내 근처에 있게 된 이유 알겠어?
란코 : 어..아뇨?
히카루 : 너가 사람이 된게 신이 내 소원을 들어준거라고 했었지?
란코 : 네!
히카루 : 그러니까 그 신이 직접 내려왔어. 너의 몸을 통해서..
란코 : ..네? 제 몸을 통해서 내려왔다구요..? 그럼 그 신이랑 이야기하신건가요!?
히카루 : 어..처음엔 너가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란코 : 차이점이 있나요?
히카루 : ...어, 지금 말하긴 좀 곤란하고 일단 이게 급한 문제니까 이거부터 이야기하자.
란코 : 앗, 네!
히카루 : 흐음...그러니까...후우...
란코 : ...?
히카루 : 오늘 밤까지 너랑..어떤 식으로든 사랑을 나누지 않으면...
란코 : 네? 사랑을 나누지 않으면..?
히카루 : 너가 다시 조각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고...
란코 : 네에에!?!?
히카루 : ...나도 놀랐어.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아닌 것 같더라고.
란코 : 어..어떤 식으로든 사랑을 나눠야한다는건..
히카루 : 어제 말한대로 몸이든..아니면 마음을 서로 통해야한다고 하니까..근데 그게 마음이 정말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란코 : 그..그러니까...서로 몸의 사랑을 나누거나...마음의 사랑을 나누거나 해야한다는거죠..?
히카루 : 그렇..지.
란코 : 기한은 언제까지...
히카루 : 오늘 자정.
란코 : 에!?
히카루 : 원래대로라면 내가 이런 이야기는 잘 안하려고 하는데..이건 사안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했어.
란코 : 아, 이..이해해요. 오히려 저를 위해서 그렇게 나서서 말씀해주신거니까..안심이 되는걸요. 헤헤..
히카루 : ...근데 있지? 아무리 해도 그..몸의 사랑이란건 나누기 힘들것 같아.
란코 : 네..!? 그..그러면 저는 조각상으로 돌아가는데요..!?
히카루 : 그러니까..몸 말고 마음의 사랑을 나눠보자고. 음..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란코 : 우..우선..?
히카루 : 연인이 할만한 행동..보다는 으음..연인이 되어야한다고 했으니까..
란코 : 그랬었죠..그렇다는건..?
히카루 : 역시...
1.고백
2.키스
란코 : 네!? 그..그런게 있나ㅇ..웁!?
히카루는 당황하는 란코의 어깨를 잡고 꾸욱 눌러 도망가지 못하게 한 다음 그대로 입술을 맞부딪혀 키스를 했다.
란코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얼어붙었지만 히카루가 눈을 감고 키스를 하고 있던걸 봤기에 뒤따라 눈을 감고 그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히카루와 란코는 맞추기라도 한 듯 동시에 떨어지고는 서로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란코 : 이걸로 여..연인이 된건가요..?
히카루 : 글쎄..그걸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으음. 신이 판단하거나..아니면 누가봐도 연인이란걸 알 수 있는 상태여야 할 것 같은데..키스정도면 충분한게 아닐까 해서 했는데. 으음..
란코 : 그..그러면 키스를 몇 번 더 할까요..?
히카루 : 으음..그게 효과가 있을까?
란코 : 바..방금은 놀라서 제대로 키스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히카루 : 으음..그런 것도 파악이 되려나..아니, 그래도 일단은 신이니까... 그래. 한번 더 해보자.
란코 : 그..그럼 이번엔 이렇게 해요..!
이번엔 란코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히카루를 안고 난 뒤 그를 올려다 보는 구도를 만들었다.
란코 : 이..이 상태에서 키스하면 신이라고 해도 연인이라고 믿어줄거에요..!
히카루 : 그리고 란코를 풀어주..려나. 그랬으면 좋겠는데..
란코 : 되..될거에요!
히카루 : 만약 안된다면...밤에...음...
란코 : 아..아우...
히카루 : 그건 급하게 하지 않았으면 하니까.. 이 상태에서 키스한걸로 신이 만족했으면 좋겠네.
란코 : 그..그럼 할까요?
히카루 : 음? 란코가 하려고?
란코 : 네..! 받기만 할 순 없으니까요..! 이번엔 제가 해드릴 차례에요..!
히카루 : 음..그럼 해봐?
란코 : 네!
란코는 히카루가 했던 부드러운 키스랑은 달리 전력으로 얼굴을 들이대 마치 박치기를 하듯이 그에게 들이댔고 히카루는 부딪힐 느낌이라서 눈을 질끈 감았지만 닿는 것은 란코의 부드러운 입술뿐이었고 살짝 눈을 떠 확인 후 히카루도 란코를 안아주어 누가 봐도 달달한 연인의 키스를 했다.
그때..
히카루 : 우왓!?
란코 : 에!?
란코의 몸에서 무언가 밝은 빛이 나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신도 인정한건가 싶어서 그 빛을 끝까지 바라보았다.
히카루 : ...저게 그건가?
란코 :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고서야 제 몸에서 빛이 날리는 없으니까요.
히카루 : 조각상에서 사람 될 때는 빛 안나지 않았어?
란코 : 그..그때는 아마 서프라이즈란 느낌으로...
히카루 : 하여튼 신이란 진짜 모르겠다니까. 뭐...그럼 이제 괜찮은거지?
란코 : 저..키스 한번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히카루 : 어? 또?
란코 : 그..방금은 생존을 위한 키스였다면..이번엔 정말 키스하고 싶어서...안될까요?
히카루 : ..설마.
란코의 솔직한 말에 히카루는 다시 상냥하게 키스를 했고 란코는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움찔 움찔하다가 결국엔 열었다.
란코 : 저기..저를 위해 갑작스레 이렇게 되어서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요. 갑자기 연인이 되라니..
히카루 : 분명 놀라긴 했다만..뭐, 일단 외모는 당연히 합격이고 성격도 괜찮아보이니까. 다만 조금 어린 느낌이 든다는게 아쉽다지만..그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란코 : 네! 헤헤..저도 히카루 씨에게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
히카루 : 후후...그래. 나도 란코에게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하겠는걸.
란코 : 저...마지막으로..
히카루 : 그래. 알겠어.
이제 무엇인지 말하지 않아도 란코가 원하는 것이 뭔지 알았기에 히카루는 다시 란코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다.
PD : 오케이! 촬영 끝! 수고했어!
히카루,란코 : 수고하셨습니다!
일동 : 수고하셨습니다!
히카루 : ...흐아아..! 드디어 끝났다! 옷! 옷 갈아입을래!
란코 : 버..벗의 고대 차림은 매우 마음에 든다고 생각한다만..!
히카루 : 란코 넌 너 차림이 마음에 들었어..?
란코 : 마치 과거의 과오를 청산하는 자..!
히카루 : 마음에 들었구나... 음, 그래도 일단 우리 옷이 아니니까 갈아 입자?
란코 : 알겠다..!
그렇게 히카루와 란코는 빠르게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온 다음 이제 촬영이 끝나서 흥분에 가득찬 아이돌들에게 둘러쌓였고...
1.765와의 회식
2.아이돌들과 이야기
3.기타의견접수칸
후미카 : 기대되는걸요..! 로마..!
미나미 : 로마..확실히 기대가 되기 시작해요...!
카에데 : 가만있자..로마의..
미유 : 또 술 찾게요?
카에데 : 아니요~ 술도 좋지만..분위기 좋은 곳을 찾으려구요.
미유 : ...에!? 카에데 씨가 술을 벗어났어..!?
카에데 : 정말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미유 : 주당..? 주정뱅이..?
카에데 : 히잉...
아리스 : 그..그리스 로마신화의 그 로마..!
아냐 : Da~! 저도 그거 봤습니다!
시키 : 냐항..촬영 완전 종료! 아주 좋아! 이제 마음껏 놀아도 되는거지?
히카루 : 마음껏은 좀...너는 그걸 허가했다간 무슨 일을 할지 몰라서 불안해. 그러니까 안돼.
시키 : 에에~ 차별은 너무하다! 부~
히카루 : 너에게 자유이용권은 안돼!
시키 : 냐하하...있지..
시키는 히카루에게 매우 가까이 다가와서 그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시키 : 그럼..침대 위에서의 자유이용권은?
히카루 : ...노코멘트.
시키 : 냐핫, 알겠습니당~
후미카 : 오빠..무슨 이야기를 한거야?
히카루 : 음...어...나중에 말해줄게...
카나데 : 뭐, 반응을 보아하니 무슨 쪽인지 짐작이야 가지만..
히카루 : ...나 표정 잘 못숨겨?
카나데 : 설마 잘 숨긴다고 생각한거야?
히카루 : 어...음...
카나데 : 뭐, 무표정은 잘 짓는 편...이려나.
히카루 : 왜 대답이 애매한건데...
카나데 : 그건 거울보고 물어봐야지? 스스로 판단하는게 더 빠를..려나.
후미카 : 얼굴은 스스로 보기가 어려우니까요...그리고 표정을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거울을 보는게 쉽지 않으니까..
시키 : 그럼 사진 촬영이다!
히카루 : 하지마! 하지말라고! 굳이 지금 사진이 필요한게 아니잖아!
시키 : 파샤 파샤!
카나데 : 그만~ 우리 오빠 사진찍느라 수고했으니까 좀 쉬게 해주자구? 사진이 필요하면..자는거 찍으면 되잖아?
히카루 : 얌마.
시키 : 그건 생동감이 없는걸? 눈뜨고 살아숨쉬는게 필요해.
히카루 : 저기요..?
후미카 : 아, 확실히 자는 것도 하나정도는 좋지만 여러개는 좀 그렇죠..
히카루 : 내 이야기를 듣질 않는군...
후미카 : 우..우선 목적지를 정하죠. 역시 로마하면..
시키 : 콜로세움이지!
카나데 : 그것도 좋지만..거긴 그냥 한바퀴 둘러보고 끝이잖아. 음.. 전에 미나미가 책을 샀던 것 같았는데.
미나미 : 지..지금은 없고 숙소에 있어요.
란코 : 버..벗이여? 지금은 힘의 봉인이 필요한 때다! (쉬고 싶어요..!)
히카루 : 음, 나도 그리 생각해...뭐, 이야기만 하는 것 같으니까 일단은 내버려두자. 어차피 오늘은 765사람들이랑 회식이거든.
란코 : 아, 참...새..새로운 차원에서 온 자들과 만나기로 했었지..
히카루 : 뭐...그러고보니까 전에 갑자기 765의 모르는 애한테서 연락 왔었는데. 나나오 유리코..랬나?
란코 : 히갹!?
히카루 : 왜 내 번호를 알려줬을까? 란코?
란코 : 버..벗의 영혼의 치유사가 이..이 몸을 마왕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게 했으니..
히카루 : 그걸 막 말하고 다니면 될까요 안될까요?
란코 : 죄송해요....
히카루 : ...그래도 믿을만한 사람이니까 그렇게 알려준거라고 믿어도 되는거지?
란코 : 그..그렇다! 이 몸이 벗에게 위협갈 짓을 할거라고 믿는 것이냐!?
히카루 : 그건 아니지만 뭐..어차피 그 사람은 오늘 없는거 같으니까.
란코 : 에...
카에데 : 흠흠. 분위기 좋은 곳은 어째.. 다 술이 있네요?
미유 : 결국 술로 돌아왔잖아요...
히카루 : 두 사람은 뭐해?
카에데 : 아, 로마 관광할테니까..여러곳 찾아보고 있었어.
히카루 : 어디보자...펍?
미유 : 분위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히카루 : 뭐...오늘 당장 갈건 아니니까..? 오늘은 765랑 회식이고 시간 나는 건 내일부터야.
카에데 : 으음... 근데 펍을 가도 괜찮아? 회식하고 또 술 먹는건데..
히카루 : ...? 너가 언제부터 그런걸 걱정했어 카에데..? 어디 아파?
카에데 : 안아파! 안아프니까 안아줘!
히카루 : 아니, 대체 어느 때 말장ㄴ..
카에데 : 안오면 내가 할거야!
히카루 : 그러세요.. 우왓.
미유 : 우와..진짜 안겼어.
히카루 : 뭐...카에데는 한다면 하는 애니까 그렇지. 음, 머리카락 감촉은 언제나 좋단 말이야..
카에데 : 후후...여기 샴푸가 좋더라구.
히카루 : 확실히 호텔 샴푸가 좋긴 하더라. 일단 향이 좋았어.
카에데 : 물어봐서 하나 살까?
히카루 : 하나로는 얼마가지도 않아서 다 쓸거같은데...
미유 : 음? 아리스 쨩?
아리스 : 저쪽 이야기가 너무 과열되서요..
히카루 : ...대체 뭘 이야기하고 있는거냐 저기는...
아리스 : 모르겠어요. 으으...
히카루 : 그러고보니 날씨는 어떠려나.
미유 : 그러게..갑자기 비같은게 오면...
히카루 : 사실상 호텔에서 푹 쉬다 가는거지.. 여기는 다 걸어서 돌아다니는거라고 봤어.
미유 : 으음..날씨가 좋길 바래야겠네..
아리스 : 그러고보니 치히로 씨가 무슨 데이트 코스를 짜야한다고 하시던데...
히카루 : ....시간이 되려나 그거..
아리스 : 뭔가 약속하신건가요..!?
히카루 : 일방적으로 들은거야. 뭐... 코스정도는 궁금하긴 하다.
미유 : 데이트..?
카에데 : 우린 빼고..?
히카루 : 그러니까 일방적으로 들은거라니까..! 시..시간이 슬슬 늦을 지도 모르니까 어서 가자..!
회식에서 일어날 일or이야기 주제를 적어주세요!
@요와네 히카루 탕 끓여지는 순간.
...안 먹혀요.
참가자는 페어리 13명. 각종 매력을 뽐내어 히카루 마음을 사로잡아 히카루한테서 얻어내야 하는 말을 얻어내면 성공. 가장 빨리 얻어내는 사람이 1등.
히카루 : 이런 거를 하면 꼭 나는 빠지지 않는구만....
치히로 : 여자들한테서 어필을 한두번 받아본 것도 아니라서 이제 익숙하잖아요? 자타공인 카사노바 프로듀서씨? ^^
히카루 : 너 지금 나 놀리는거지?!
치히로 : 흥! 메롱이다!
그리고 시호가 나만 죽을 수 없단 일념으로 히카루와 관련해서 생긴 일을 모조리 까발리기 시작하는데...
히카루 : 가만 있자.. 위치가 여기라고 했는ㄷ..
리오 : 여기야~!
히카루 : 저기구만.
리오 : 와..사람 많네? 총 11명...
시호 : ..어서오세요. 혹시 몰라서 리오 씨랑 같이 마중나왔는데 잘 나온 것 같네요.
카에데 : 안녕하세요~
리오 : 아..안녕하세요..!
시호 : 타..타카가키 카에데 씨..
미유 : 헤에...확실히 인지도는 엄청나긴 하구나..
히카루 : 뭐... 일단 우리 사무소 최고의 아이돌 중 하나잖아?
미유 : 그렇긴 해도 뭔가 반응이 팬들이 아이돌 만난 느낌이라..
리오 : 전에 멀리서 보긴 했었는데 말 걸긴 힘들었었어요..!
카에데 : 후후..감사해요.
후미카 : 우리는..봤었구나. 참..
히카루 : 일단 후미카는 저번 요리 대결 때 리오를 봤었고... 시호는..
시키 : 근데 언제부터 이름을 불렀어?
히카루 : 어,어? 그..그러게? 리오는 그렇다 치는데 시호는...
시호 : 어차피 팬 분들에게 시호라고 불리니까 크게 신경 안쓰셔도 돼요.
시키 : 헤에..
리오 : 흐응...시호 쨔앙~ 근데 왜 그렇게 뒤를 돌고 있을까~?
시호 : 그..그야 다리 아프실테니까 안으로 안내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리오 : 다들 차타고 왔어서 괜찮은ㄷ..
히카루 : 그만. 들어가자 들어가.
리오 : 체엣..히카루 씨는 장난도 못치게 해!
히카루 : 어차피 이따가 잔뜩 칠거잖아. 지금은 내비둬.
리오 : 그럼 뭐든 받아준다 이거지?
히카루 : 그런 식으론 말 안했어.
시호 :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서 가요 리오 씨.
리오 : 네네~ 알겠습니다~
아리스 : 으음...키가 제법 크신 분이네요..모델이셨나..?
미나미 : 글쎄..확실히 카에데 씨랑 크게 차이가 안나는 분은 처음인데..
아냐 : 일단 들어가요!
란코 : 성대한 연회의 시작일지니..!
카나데 : 흐음...확실히 술집 같진 않고 음식점인 느낌이니까 괜찮으려나..
히카루 : 그럼 들어가자.
히카루와 346의 아이돌들이 시호와 리오의 안내를 따라 어떤 방으로 들어갔고 그 방은 매우 커서 20명이 넘는 인원도 충분히 있을 수 있었다.
히카루 : 와...뭐 이리 크냐..?
리오 : 엣헴! 이거 알아내느라 고생했다구?
시호 : 그거 치즈루 씨가 다 했는ㄷ..
리오 : 쉬..쉬잇..무슨 소리일까~?
히카루 : 하여튼...
토모카 : 안녕하신가요~?
메구미 : 안녕~!
치즈루 : 안녕하시와요~!
히카루 : 다들 안..녕.. 응.
리오 : 어차피 다 나보다 어리니까 편하게 말해도 되는데?
히카루 : 으음..그래도 되는거야?
히카루의 질문에 765의 아이돌들이 그래도 된다고 대답했고 히카루는 흠흠 하면서 알겠다고 했다.
아유무 : 별명은 뭐가 좋으려나~
스바루 : 버..벌써 별명부터 생각을..
츠무기 : 으음...그럼 자리는 어떻게 할까요?
리오 : 뭐, 자리는 765랑 346 반반 해서 앉으면 되잖아? 그리고 우리 주인공 씨는..
히카루 : ..나?
리오 : 그럼 여기서 누가 주인공일까~? 우리 사이의 연결점은 히카루 씨라구?
카나데 :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으음..그렇다면..
리오 : 각 사무소당 옆자리는 한명 뿐..!
시키 : 냐항..
리오 : 그러니까 우리 주인공 씨는 여기 앉으시고~ 그리고 그 옆은 내ㄱ..
시호 : ..제 자리에요.
리오 : 하!? 잠깐! 시호 쨩! 내가 맡는게 당연하잖아!?
시호 : 먼저 앉은 사람이 임자인걸요.
츠무기 : 그..그것은 납득할 수 없어요..!
치즈루 : 맞사와요..! 기회도 없이 이렇게 되는건 아무도 납득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사와요..!
메구미 : 맞다! 이건 치사해!
토모카 : 확실히..그냥 넘어갈 순 없는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걸요~?
시즈카 : 시호, 그냥 적당히 하고 나와야지?
시호 : ..칫.
히카루 : 으음...
모모코 : 모모코는 저기 꼈다간 버틸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적당히 뒤에 자리 잡을래.
아유무 : 확실히...나도.
스바루 : 응..공감해..
로코 : 로..로코의 senser에도 지금 꼈다간 mental이 break해버릴거에요.
미즈키 : 마술을 보여준다는 이유로 가까이 가는 작전을 세워야겠어요...
카나데 : 자, 그럼 우리는 누가 앉을지 정하자ㄱ..
후미카 : ....
시키 : 후미카 쨔앙~? 나도 참았는데 새치기는 하지 말자구우~?
후미카 : 죄..죄송해요. 그만 본능적으로..
미나미 : 이젠 본능적으로 옆에 있는건가요..?
아냐 :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유 : 흐응...
카에데 : 바로 옆에 앉으면 좋고 아니면 근처라도 얻어내야하는데..
아리스 : 저기 저랑 나이대가 비슷한 분이..스오 모모코 씨..라고 했죠. 성이 특이하네요..
히카루 : 양쪽 다 평화롭게 해결했으면 좋겠어...
리오 : 그렇다면 역시!
리오,시키 : 가위바위보!
히카루 : ...뭐,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결과에 납득 가능하니까..
리오,시키 : 안내면 진거 가위바위보!
346/765 한명씩 적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765에선 스바루 아유무 모모코 미즈키는 참전하지 않습니다
위에 적으신분들은 한명 더 적고 굴려주세요!
윗분들은 평균값으로 주사위하고 다른 분들은 그냥 1개값으로 합니다!
시즈카 : 후후..역시 이랬어야지.
리오 : 크읏...어째서..!
시호 : 다..다시 하는걸로..!
시즈카 : 두 사람 다 왜 어른스럽지 못하게 승부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건가요? 후후..이럴 시간에 차라리 다음 자리를 잡는게 어때요? 저기 보면 지금 다른 사람들은..
메구미 : 그럼 나! 시즈카 옆자리 할래!
토모카 : 후후...그것 또한 가위바위보로 정해야하지 않을까 싶사와요~?
리오 : 나도 껴!
시호 : 스..승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키 : 냐핫, 역시 천재 시키 쨩이 1등!
카나데 : ...난 왜 항상 1등을 하지 못하는걸까?
후미카 : 글..쎄요.. 어..음...
미나미 : 이번엔 이기겠어요..!
카나데 : 아, 미나미 승부욕에 불붙었네.
아냐 : 미..미나미?
미나미 : 다음! 빨리 시작하죠!
카에데 : 음! 동감이에요!
히카루 : ...빨리 정해! 정하다 시간 다 가겠다!
리오 : 하지만 방법이...
히카루 : 이번 한번으로 해서 이긴 순으로 자리 잡으면 되는걸로 해! 너희들도 들었지?
미나미 : 확실히 들었습니다!
히카루 : 후우...그래.
다들 히카루의 근처에 앉는다는 생각에 잠깐만 머리를 식히면 떠올릴 수 있는 정도인 히카루의 중재안을 생각 못했다는듯 아하 했다가 다시 가위바위보에 집중했다.
한 5분 정도가 지나고 양 사무소 아이돌들 다 자리가 적당히 정해졌고 뒤에 앉은 사람들은 불만족인 얼굴로 가까이 앉은 사람들은 환한 미소를 띈 채로 앉아있었다.
히카루 : ...이따 자리를 앞 뒤로 바꿔서 한번 앉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시즈카 : 네!? 어..어째서..!
히카루 : 저쪽 맨 뒤에 사람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을걸?
시즈카 : 음...어디 볼..
시즈카는 자기 사무소에서 가위바위보에 참여한 사람들 중 맨 뒤에 있는 시호의 표정을 살폈다.
시즈카 : ...그래야겠네요.
히카루 : 역시 그렇지?
시즈카 : 그러게 왜 잠깐이나마 맨 앞에 앉아가지고...
시키 : 냐핫. 저 표정은 승부에서 져서 불만인 표정인지 아니면 제일 멀리 떨어져 앉아 불만인 표정인지 알기 힘들다구?
히카루 : ...하필 미나미냐.
시키 : 이쯤되면 그냥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은걸?
히카루 : 흠흠, 자리도 다 정해진 듯 하니까 그럼 회식을 시작하자고!
일동 : 네~
히카루의 시작선언에 목소리에 힘이 있는 사람도, 빠진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시작 자체는 나쁘지 않은듯 대답은 해주었다.
히카루 : 그리고 어차피 자리가 강제는 아니니까..너무 한쪽에만 몰리지 않게 서로서로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거야. 비슷한 일을 하는 이야기 할 사람이 생기면 좋잖아?
리오 : 흠흠, 그럼 술은..
히카루 : 이따가 먹자 이따가.
카에데 : 네~!
히카루 : 왜 대답이 거기서 나올까..
히카루의 한숨섞인 말을 시작으로 346과 765의 회식은 시작되었고 처음엔 다들 히카루 쪽에 눈과 귀가 몰렸으나 히카루는 다른 곳에는 최대한 시선을 주지 않고 근처의 사람들과만 대화를 했다.
히카루 : 으음...시즈카한테는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시즈카 : 네,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간신히 아이돌이 됐고.. 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그만두라고 하셨어요..
시키 : 으흥...거기도 다사다난하구나. 냐핫.
히카루 : 뭐... 시키 너도 좀 그렇긴 하지. 지금은 좀 괜찮아진듯 하지만... 시즈카, 부모님이 아직도 이정도 성과에도 만족 못하신거야?
시즈카 : 그런 것...같아요. 아직도 좀.. 시선이 따갑거든요.
히카루 : 흐음...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시키 : 냐핫. 어른들의 욕심이란 끝을 모르는 법이거든.
시즈카 : 맞아요..! 정말 다들 탐욕스럽다고 생각해요!
히카루 : ..나는?
시즈카 : 히카루 씨는 그...능력도 있으시고...저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닌데다가 그래도 업계 사정을 아시는 분이니까 상담을 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히카루 : 그정도라도 된다니 다행이네.
시즈카 : 사실 시호도 저랑은 다른 케이스지만 그래도 가정사가 좋진 않아요. 그래서 애가 뭐든 혼자서 하려고 했던거고..남동생에 약간 집착 비스무리한 점도 있고..
히카루 : 시호가..?
시키 : 남동생 언급은 몇번 있었지?
시즈카 : 제가 다 밝히는 것보단...음, 히카루 씨가 시호를 불러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히카루 : 그걸 과연 말해줄까?
시즈카 : 시호 쟤가 적극적으로 달라붙는걸 한번도 본적 없었는데...그정도면 가능할 것 같아요.
히카루 : 으음...시호! 이리 와볼래?
시호 : ...아, 네! 무슨 일인가요?
시즈카 : 내가 불러달라고 했어.
시호 : 하?
시즈카 : 이쪽에 대해 빠삭하기도 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입장의 사람도 아니고...상담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호 : 그럼 너 혼자만 하면 되는거지 난 왜 부른 ㄱ..
시즈카 : 내 사정은 어느정도 이야기했거든.
시호 : 하?
시키 : 헤에... 이 둘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이는 생각외로 쌀쌀맞구나..
히카루 : 그 말 들리게 했다간 바로 뭐에요!? 소리 들을걸.
시키 : 냐핫, 시키 쨩은 그정도로 기죽지 않아요~
히카루 : ...맞다. 시키였지 참..
시키 : 날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진 모르지만...냐핫. 뭐 됐나~
시호 : 하아, 그래 지금 정도는 어울려 줄게.
그렇게 시호 또한 히카루에게 어느정도만 자신의 사정을 밝혔고 히카루는 그 사정 또한 주의깊게 들었다.
히카루 : 으흠...그렇구나..
시호 : ...별로 이야기하고 싶진 않았는데, 이런 분위기 좋은 자리에 다른 사람들은 다 신나는데 여기만 이러고..
시즈카 : 괘..괜찮잖아 이정도는! 사람 이야기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고!
시호 : 그건 맞지만 그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지.
시키 : 냐핫, 두 사람 다 잠깐 진정~ 두 사람의 사정도 딱하지만.. 더 딱한 사람이 있다?
시즈카,시호 : 네!?
시키 : 어릴 때부터 아~주 보기 드문 희귀병을 앓은 사람이 있었어. 그 증세는 바로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를 엄~청난 가슴의 통증!
히카루 : ....
시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당연히 안 히카루였지만 지금 굳이 나서서 말리고 싶진 않았고 시즈카와 시호의 사정을 들었기에 본인의 과거도 알려주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시키 : 이 병은 참 지독한게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쇼크사할것 같고 그 통증에 너무 아플 땐 죽여달라고 까지 외쳤지만..절대 죽진 않더라고?
시즈카 : 세상에...
시호 : 끔찍하네요..
시키 : 하지만 너무나 희귀한 병은 오히려 관심을 끌게 되니까 여러 곳에서 내가 치료하겠다! 하고 왔다간 단체들이 많았지. 하지만...
시즈카 : 역시 말뿐이었군요..
시키 : 뭐, 여러가지 했지만..증상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돈은 돈대로 들어가니..하나 둘 씩 손을 놓더라고.
시호 : 쯧..
시키 : 뭐..다들 놓던 와중에 그 사람들의 일원 중 한 명은 호기심이 생겨 팀원과는 따로 치료하기로 했답니다~
시즈카 : 오호..
시키 : 뭐..당연하게도 치료는 순탄치만은 않았고 하는 도중에도 증상은 나타나고..그로 인해서 정신질환도 좀 겪었고..
시호 : 확실히..그런 상황에선 미치지 않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시키 : 하지만 그 사람과 당사자가 잘 맞는 건지 아주 조금씩이지만 호전되는 것을 느꼈지! 뭐..밤샘도 엄청하고 약도 폐기 많이하고 그랬지만..
히카루 : ....
시키 : 그렇게 아픈 와중에도 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공부도 했고.. 면접도 봤고..
시호 : 그게 가능한가요..?
시키 : 냐핫, 남아서 돌봐준 사람의 인맥이라나봐. 뭐, 말로만 해선 체감이 잘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런 사람도 있었다~ 고 말해주고 싶었어.
시즈카 : ...그건 이치노세 씨의 이야기죠?
시키 : 냐핫?
시즈카 :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그렇게나 잘 알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아픈 쪽의 입장이 아니라..치료해준 쪽의 입장.
시키 : 헤에...호오... 제법인걸?
시즈카 : 그렇게나 생생한 표정으로 설명하면 누구나 다 알아 맞힐걸요.
시호 : 그리고...히카루 씨는 왜 그렇게 조용하시죠?
히카루 : 어? 아니, 그냥 이야기를 듣는건데..?
시호 : 그냥 듣는다기엔 제스처가 '음음, 그땐 그랬지..' 란 느낌이었어요.
히카루 : ....
시키 : 생각외로 예리하네? 뭐, 굳이 숨길 이유는 없겠지? 맞아. 나랑..이 프로듀서 씨의 과거 이야기야.
시즈카 : 으음...설마 했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시호 : 대단하다고 여겨지는걸요..
히카루 : 그래도 이건 내 일이고 너희들의 일은 너희들의 일이니까.. 스스로 잘 극복해나가야 해.
시키 : 아, 참. 지금의 얼굴도 아~주 좋지만 어릴 때 사진도 있다구? 한번 볼래?
히카루 : 야, 잠깐만. 그건 좀 아니ㅈ..
시즈카,시호 : 보여주세요!
시키 : 냐항...반응이 좋은걸. 지금과는 달리 병약한 이미지라 좀 수척해서 병약 미소년이란 이미지라구~ 짜잔~
히카루 : 하아...
시즈카와 시호의 연이은 환호에 결국 765의 모두가 몰렸고 다들 사진을 관람하기 바빴다.
그러던 중 술과 음식이 나오고 시키의 폰은 다시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서 다들 아쉬워하는듯 했으나 일단 배고팠기에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술을 먹어도 된다고 했기에 리오와 카에데,미유 등 성인들은 술을 조금씩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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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히카루
2.리오
치즈루 : 너무 고급진 식당..세..세레브는 이런 곳도 와봤겠지..!?
리오 : 치즈루 쨩! 뭘 그리 혼자 중얼거려? 술이나 한잔 더 줘!
치즈루 : 크..크흠! 별거 아니랍니다..! 그나저나 벌써 약간 취한거 아닌가요? 리오 씨?
리오 : 취하긴 뭘..! 아직 아니야!
치즈루 : 뭔가 지금 약간 격양된 상태같사와요..!?
리오 : 거기! 페어리들!
메구미 : 에? 리오 취한거 같은데?
아유무 : 리오, 취했어?
모모코 : 모모코의 직감이 말하고 있어.. 이건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느낌인데...
시호 : 리오 씨가 저러면 좋은 일이 안일어난단 말이지..
리오 : 자아꾸 히카루 씨 앞에서 내 이미지를 까내리는데 말이야! 그런다고 내 이미지가 쉽게 망가질 줄 알아? 앙!?
시즈카 : 리오 씨가 뭔가 또 이상한 일을..
히카루 : ...뭘 할지 참 기대가 되네.
시키 : 뭐, 광대라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아?
히카루 : 너 생각외로 냉정하..아니, 그게 시키였지 참.
시키 : 냐핫, 어차피 우리는 어떻게 보면 광대잖아? 그저 아름다워서 열광해주는거지.
히카루 : 이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는 넣어둬. 지금은...쟤가 어떻게 망가지나 보자고.
시키 : 후훙...마침 심심했는데 좋은 볼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
미즈키 : 과연 모모세 씨가 이번엔 어떤 일을 하려는걸까요?
토모카 : 후후..보나마나 뻔하겠지요~
리오 : 그리고 내가 권위의식은 안 가지려고 했는데... 요즘들어 받는 취급이 어째 모모코 쨩보다 더 아래인 느낌이야?
메구미 : 그야 당연히 모모코보다 어린 행동을 하니ㄲ..
로코 : 메..메구미 씨! 여기서 그런 fact를 꽂아버리면 knock down되어버린다구요!
리오 : 말리는 로코가 더 나빠! 앙!? 내가 모모코보다 어리게 행동한다고!?
모모코 : 왜 모모코가 비교 대상인지 모르겠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구 리오 씨.
리오 : 크..크윽... 해..행동은 뭐 가아끔 그럴 때가 있다 쳐!
시호 : 오히려 어른스러운 모습이 더 보기 드문데..
시즈카 : 쉿.
리오 : 거기! 조용히 해!
히카루 : ...
리오 : 크흠! 그리고 여기서 내가 몸매도 좋고! 키도 크고!
토모카 : 키야 인정하지만..몸매면에선 아무래도 좀 순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걸요~
리오 : 토모카 쨩보단 크다구!
메구미 : 음...분명히 사이즈만 치면 나랑...치즈루가 조금이나마 앞서지? 거기에 키 차이까지 고려한 사이즈를 계산해보면...
리오 : .....
히카루 : 리오..가 키가 커서 사이즈로 덤비면 좀 밀리긴 하지..그나저나 치즈루...랑 메구미가 더 크다고..?
시즈카 : ..어딜 보시는거에요!
히카루 : 아니, 그. 어. 이렇게 화두가 되는데 시선이 안가는건 좀..
시호 : ...본인이 자신 없다고 남의 시선을 그렇게 막 막는건 좀 추하다고 생각해 시즈카.
시즈카 : 뭐!?
메구미 : 에? 어차피 옷 위로 보는 사람도 많고 딱히 상관없는데? 닳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시호 : 라고 하네. 후후..
시즈카 : 치잇...
리오 : 캬아악! 아무튼! 날 공경하라고! 더 존경해 달라고!
츠무기 : 우와아...리오 씨가 엄청 추해지고 있어요...
리오 : 맨날! 어! 히카루 씨 앞에서도 이미지 못챙기게 공격하고! 그렇다고 평소에 공경해주는 것도 아니고!
메구미 : 으음...우리가 그랬나?
토모카 : 후후..글쎄요..?
츠무기 : 그냥 리오 씨 혼자서 폭발하고 자폭한 경우가 더 많았던 걸ㄹ..
리오 : 흐아아아앙! 히카루 씨이이이이!
히카루 : 아니, 뭘 하는 듯 나서길래 뭐하나 했더니만 하나하나 반박당하고 오는ㄱ..내 옷에 눈물 닦지마!
카나데 : 으음..저거 나름 다른 회사 아이돌이랑 회식이라고 입고 온건데..
미나미 : 뭐...빨래야 어차피 호텔에 맡기면 될테니까요..
765의 아이돌들이 리오의 행동을 보고 마치 짜기라도 한듯 동시에 한숨을 쉬었고 리오는 또다시 흐아앙 하며 울었다.
그리고..
1.반격의 서막
2.화제전환
@우리의 미나미쟝, 오늘도 절찬리에 혹사 당하는 중.... ㅠㅠ
리오 : 흐아아앙...!
히카루 : 그러니까 행동거지 좀 똑바로 하라니까... 이건 너의 행동이 쌓이고 쌓여서 생긴 일이라고.
리오 : 그치마안...
히카루 : 주변에 좋은 롤모델...도 있긴 하잖아. 행동 하나만 빼고.
리오 : ...? 누구?
히카루 : 코노미.
리오 : 코노미 언니..?
히카루 : 그...섹시에 집착하는거랑.. 어른이려는 척..아니, 말이 이상한데. 어쨌든 그런 거만 빼면 코노미는 제법 어른스러운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리오 : 음..그런가?
히카루 : 너도 코노미처럼 섹시에 집착하는 비슷한 성격 있잖아. 그것만 좀 참고해서 잘 행동하면..
시즈카 : 무리라고 생각해요.
히카루 : 쉿.
리오 : 흐어어엉...
시즈카 : 뭐...일단 리오 씨에 대한건 넘기고..
히카루 : 넘기는구나..
시즈카 : 왜 자기의 자리로 가지않는거지 시호? 너의 자리는 분명 저기 맨 뒤일텐데?
시호 : 지금은 히카루 씨가 불렀으니까 여기 있는거지. 구심점은 히카루 씨잖아?
리오 : ...! 아!
히카루 : 아이 깜짝이야..! 왜?
리오 :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대답해줄 수 있어?
히카루 : ..뭘 물어보려고. 뭐, 자리가 자리다 보니까 이상한건 안물어볼 거 같으니.. 그러지 뭐.
시키 : 으흥...이상한 건 아니더래도..재미있을 느낌이야..냐하..
카나데 : 흐음..재미라..
히카루 : 괜시리 이목 집중 되는 느낌이니까 빨리.
리오 : 히카루 씨가 보기에 시호의 행동에 이상한 점은 없었어? 뭐 이야기할 때 라거나...아니면 지금까지 옆에 있었으니까, 뭐 사소한거라도 좋아.
시호 : 리..리오 씨. 갑자기 그건 왜.
리오 : 쉿. 대답을 들을 차례니까.
시호 : 아니, 제 이야기 잖ㅇ...
시즈카 : 시호, 아까 본인이 말한 구심점께서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조용히 하자?
시호 : 크으으..!
히카루 : 음...시호의 이상한 점..? 글쎄, 765쪽에서 제일 오래본건 리오 쪽이라 시호 쪽의 이상한 점은 잘 모르겠는데... 나보단 리오를 비롯한 너희들이 더 잘 알거 같은데?
시호 : 본인만 망가질 수 없다고 이런 질문을..!
히카루 : 어?
시호 : 아..아니에요..
리오 : 후후...
히카루 : 왜, 뭔가 있어?
리오 : 당연하지! 우리 사무소에서 프로듀서 대하는거 보면 전~혀 다른걸?
시호 : 그..그야 저희 프로듀서는 비즈니스 적으로 만나는 사이고 그리고 다룰 사람이 많다보니 아직 미숙해서 그런거고..
리오 : 흐응...그럼 히카루 씨는 사적으로 만나는 사이고..다룰 사람도 없어서 마음에 드는거야?
시호 : 무..무슨 소리에요..!?
리오 : 그야 시호 쨩 너가 이렇게 남자를 대하는건..릿 군 빼고는 못봤는걸?
시호 : 당연히 릿 군은 당연히 동생이니까..!
리오 : 그~러~니~까~ 릿 군이랑 비슷한 느낌이지 같은건 아니라구? 누가봐도 사춘기 소녀가 사모하는 남자 앞에 있을 ㄸ..
시호 : 조용히 하세요!
리오 : 으갹!
히카루 : 시호..?
시즈카 : 하아.. 두 사람 다 히카루 씨 앞에서 무슨 추태에요?
시호 : ...리오 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어..!
시즈카 : 그렇다고 그렇게 한방 먹이는건 평소의 시호답지 않은데? 극장에서라면 말로 뭐라뭐라 했을텐데 말이야.
시호 : 크으...
리오 : 우후후후...좋아좋아... 그럼 그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줘야겠지?
시호 : 네!? 자..잠시만ㅇ..시즈카!
시즈카 : 뭐, 나도 너가 어떤 반응인지 궁금하니까 일단 시호 너를 말려야겠는걸. 메구미 씨?
메구미 : 오케이~
시호 : 자..잠깐 메구미 씨까지 왜 제 팔을 붙들고 계신거에요..!?
메구미 : 나도 이야기를 좀 듣고 싶거든! 그 쿨한 시호가 과연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이야기가 말이지~!
시호 : 따..딱히 그런건 없..
메구미 : 그런거 치곤 리오는 이야기 할 게 많아보이는걸?
리오 :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짧게 적어주세요!
@리오가 이런 일이 있었고..저런 일이 있었고..하는 식으로 읊으며 지나갈거니 짧게짧게!
히카루 : 그런데?
리오 : 요즘은 연애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다~? 그것도 나이차가 많이 나는 사람과의 내용을 담은거 말이지~
시호 : 그게 무슨!!
리오 : 당사자의 말은 지금 필요 없습니다! 거기 두사람! 입을 막아줘!
메구미 : 옛설~!
시호 : 무우웁! 우우웁!
히카루 : .....
시즈카 : 으음..이..이건..
시키 : 냐하하, 여기도 어째 비슷한걸?
리오 : 그리고..예전에 찍은 화보 기억나지? 그거 보고 난 다음에는 우리가 히카루 씨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뭔가 생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더라고~? 무슨 생각일까요~?
시호 : &^$$#%#!
리오 : 미안하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는데? 자, 그 다음 사례~ 음, 나나오 유리코라는 애 알아?
히카루 : 아...들어봤지.
같은 사무소 아이돌에게 전화번호를 공유받아 전화를 했던 적도 있었지만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기에 히카루는 그냥 긍정만 하고 리오를 쳐다보았다.
리오 : 그 아이가 망상의 달인이거든?
히카루 : 망상..?
리오 : 응, 혼자 소설도 쓰고...망상의 세계에선 용사도 해보고..뭐 여러가지로 유명해.
히카루 :765도 그런 타입이 있구나..
리오 : 역시 346도 있지?
히카루 : 그렇긴한데 지금은 중요치 않으니까 어서 진행해봐.
리오 : 참, 화제 돌아가면 안돼지. 전에는 자주 이야기 안하는데 요즘은 자주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
히카루 : 그게 왜..?
리오 : 더 들어봐. 그 대화 주제가..사랑이란 무엇인가? 거기에 유리코 쨩도 같이 이야기 하면서 망상에 빠지더라고~?
시호는 지금 몸부림 치면서 대체 그런걸 어떻게 알았냐고 격렬하게 묻고 싶지만 시즈카와 메구미의 제압으로 그저 소용없는 발버둥일뿐이었다.
히카루 : 으음.... 그러니까 결론은...
리오 : 시호 쨩도 히카루 씨를 좋아하는데 본인 앞에선 티 안내려고 발악 중이라고!
메구미 : 우와아~ 저런 일이 있었구나~ 근데 리오가 더 추한 것 같아!
시즈카 : ...동감이에요.
토모카 : 왜 존경을 못받는지 슬슬 자각을 좀 하셔야 할텐데 말이죠오~
모모코 : 모모코의 반면교사가 되어줘서 참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츠무기 : 저런 반면교사는... 어떻게 행동하면 안될지를 보여주긴 하죠..
시호 : 무우우우웁!!?!?!?
리오의 폭로에 시호는 몸부림을 강하게 하다가 결국 지쳐가는 것도 있고 더 이상 의미도 없다고 생각해 몸에 힘을 뺐다.
메구미 : 어, 저항을 드디어 포기했네. 역시 본 내용이 나왔어야 하나봐~
시즈카 : 역시 그렇죠..저런 게 밝혀진다면 충격은 클테니... 이제 내버려둬도 될 것 같아요.
메구미 : 그런가~ 어디 내버려 둬 볼까?
시호 : ....
시즈카 : 어이, 시호?
시호 : ......
시즈카 : 반응이 없는데요?
메구미 : 뭐...죽은 건 아닐텐데...으음? 시호? 시호?
시호 : 하아...이렇게 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1.시호도 반격
2.경쟁이다!
시호 "페어리 여러분들. 함께 폭★4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