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고 싶기에 90이 넘었기도 하고 한개 적고 자고 오겠습니다. 으어어 졸립다... 1시나 2시 이후에는 올듯 하네요.
나와 프레데리카는 적당히 침대 위에 앉았다.
딱히 위로 올라가진 않고 걸터 앉았기 때문에 뭐... 딱히 그런 분위기는 생성되지 않았다.
프레데리카 역시 나에게 팔짱을 끼고 기댄체로. 조용히 있을 뿐.
역시 겉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아직도...
만약에 남자에 대한 증오감 이였으면 돌아오고나서 짜증난다던가, 시키랑 논다던가로 빠르게 풀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혐오감이라는건 달라.
겪어봐서 나도 잘 알고 있다.
구역질나오고, 기분 나쁘고, 컨디션이 다운되지.
거기에다가 잘 잊혀지지도 않고, 그때 그 기억이 계속해서 기억이 나.
그 기분은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어.
나라고 해도 그런 기분이 없는건 아니니까.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
하즈키 ; 왜?
프레데리카 : ...미안...
그 프레데리카의 입에서 이렇게 미안하다는 소리가 나올줄이야.
하아...
그리고 지금 알아챈거지만, 묘하게 떨림 역시 있다.
불안한걸까.
뭐가 프레데리카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걸까.
전에도 그랬지만. 과거의 일을 물으면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시키만이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
프레데리카 : 있잖아...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은 날... 어떻게 하고 싶어?
하즈키 : 딱히 별 생각 안 드는데.
뭘 어떻게 하고 싶냐고 해도 말이지.
조금 말을 줄이게 하고 싶지만. 뭐, 개성이니까.
거기에다가 말 없는 프레데리카는 살짝 분위기 바뀌어서 무섭고.
하즈키 : 왜 그런걸 묻는거야?
프레데리카 : 있잖아... 하즈키 군을 처음 봤을때 어땠는지 알아?
하즈키 : 글쎄. 어땠어?
프레데리카 : ....구역질 났어. 그 가식찬 표정을 보고는 또 저런곳에 휘말리는구나 했어. 뭐...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인가.
프레데리카 : 뭐랄까. 그냥 그때는 시키도 믿을 수가 없었으니까. 응...
하즈키 : 갑자기 왜 그걸 말해주는거야?
프레데리카 : 글쎄...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닐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좀 더 내 팔을 꽉 안는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 : 이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
하즈키 : ...무리하지는 마?
프레데리카 : ...응... 무리 안 할게.
그렇게 있기를 잠시.
프레데리카는 다시 입을 열었다.
프레데리카 : 처음에 집에 들어왔을때 말이야.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다들 내가 온걸 기뻐해하는거 있지.
하즈키 : 그랬지.
프레데리카 : 그래서... 그때 결심했어. 저 남자가 나한테 뭘해도 내색하지 않겠다고. 이 애들이 좋아해 할 수 만 있다면...
...그런 상황에서 아리스는 나를 엄청 잘 따랐으니까.
프레데리카의 심정은 어땠을까.
내가 같은 입장이라고 해도 정말 끔찍했을거 같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적응이랄까. 그런 생각을 버릴 수 있었을까.
내 의문을 읽은건지. 프레데리카는 또 한 마디씩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프레데리카 : ...그때 말이야.
하즈키 : 그때?
프레데리카 : 후미카하고 단둘이서 거실에서 이야기 하고 있을때...
.....그런일이...
아, 있었다.
그리고보니 물을 마시러 간다면서 새벽이였나? 그때 후미카랑 나랑 이야기 하고 있을떄...
그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라.
....분명...
후미카가 잠을 잘 못자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환경이 바뀌면 잘 못자는 성향이라고 했었고...
..........그것밖에 없다
아니, 더 이상 뭐가 없다.
도대체 프레데리카는 왜 그걸로 그렇게 기분이 풀어지게 된거지?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은 정말... 여자 맘 모르네...
하즈키 : ....반성하고 있어 그건.
프레데리카 : ...솔직히 말해서... 날 처음에 어떻게 보고 있었어?
하즈키 : 인간불신하는구나... 정도?
솔직한 감상이다.
그떄는 정말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오오라를 풍기고 있어서 시키조차도 다가가는걸 어렵게 했었다.
뭐, 그래도 냉큼 발을 들이미는게 시키였지만.
프레데리카 : 그 전에... 볶음밥이였나... 되게 맛있었어.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처음에는 무슨 이상한 약이라도 탄거 아닐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아니였어.
하즈키 : 그런거 있을리가 없잖아.
프레데리카 :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네.... 하지만 그때는... 정말로...
뭐든걸 믿지 않았다라는 걸까.
아니, 도리어 믿을 수가 없었다는 거겠지.
프레데리카 : 다른 애들도 없고. 난 또 더렵혀지는구나. 라고.
하즈키 ; ...너무 심하잖아 그거.
프레데리카 : 그러게 말이야. 난 그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하즈키 : 그런데... 그게 후미카와 했던 이야기가 관계가 있다고?
영 모르겠다.
프레데리카는 한숨을 쉬더니.
프레데리카 ; 후미카를 걱정하는 네 모습을 보고. 혹시 내가 틀린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어.
하즈키 : 그래?
프레데리카 ; 그 전까지도. 믿어보겠다고 한 주제에 그때 약이 나한테 안 들었던걸까. 같은걸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혹시 내가 틀린게 아닐까. 저 사람이 틀린게 아니라. 내가 틀리게 보고 있는거 아닐까. 그래서.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어.
하즈키 : 어떻게 했는데?
프레데리카 : 너를 믿을것이 아니라... 일단 다른애들 만나게 해 준것도 있고. 밥도 먹여주고 재워주니까. 그냥 나쁜 사람은 아닐까. 해서.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내가 이러고 있는게 엄청나게 민폐 아닌가 해서.
확실히... 그때 집안 분위기가 완전 처졌던건 확실하다.
조금 분위기를 뛰어볼려고 되지도 않는 스피드 퀴즈라던가도 했었으니까 그때.
프레데리카 : 내가 민폐라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엄청 폐를 끼치는거 아닐까... ....미안하더라고. 다른 애들에게.
하즈키 : 확실히 그랬네.
프레데리카 : 와아, 그렇게 단언하기야?
하즈키 : 그야 사실이였는걸. 그때 엄청 분위기 다운되어 있었고.
프레데리카 : 그건 미안...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 프레데리카.
하즈키 : ...아무튼. 지금은 어때?
프레데리카 : 내가 틀렸다는걸 알았고, 그게 진실이고,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니구나. 인식 했는데...
헌팅같은 짓을 당하니까 그 기억이 떠올랐다 라는걸까.
프레데리카 : 사실... 그 남자에 대한 혐오감 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것이 더 컸다?
하즈키 ; ...
프레데리카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다시 믿기로 한 주제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한 주제에 또 이러고 있어? 같은거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프레데리카는 좀 더 힘을 줬다.
프레데리카 : 그러니까... 미안해. 또 걱정 끼쳐서.
하즈키 ; 딱히 걱정 끼치지 말라고는 안 했어? 걱정 끼쳐도 상관없고. 어차피 뭘 해도 사람은 걱정하기 마련이니까. 교통사고 조심해라, 요리할때 화상입지 말라, 여자애가 남자에게 들러붙지 말라... 뭐, 그런것들. 다 걱정이니까.
프레데리카 : ...걱정 너무 많아.
하즈키 : 그러네.
그렇게. 잠시동안 시간을 보냈다.
딱히 여러 말은 없었지만, 프레데리카가 어느세 잠들어 있는걸 보고 슬며시 방을 나왔다.
오늘은 시키하고 방을 바꿔야 겠는걸...
일단 우리들은 먼저 아침을 먹었다.
그 후 꽤나 편히 자고있는 시키와 프레데리카를 꺠우기는 좀 그래서 점심때까지 기달렸지만,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깨우고 나서 프레데리카의 청문회가 시작됬다.
라곤해도 아리스가 일방적으로 묻는것 뿐이였지만 말이다.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는건 그렇게 깜짝 놀래키는 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잔인한건 아니다. 그런거였으면 아리스나 모모카가 통과 될리가 없지.
15세나 이런건 그다지 체크 안 하는데 19세까지 올라간다면 여러모로 문제가 있으니까 말이야.
뭐, 요즘은 인터넷에서 받아서 왠만한건 그냥 다 보게 되지만.
아무튼, 그런류가 아닌 약간 심리적으로 무서운게 많다고 한다.
자극적인 장면은 없는 15세 관람가의 공포영화.
뭔가 흥미가 있었기에 보게 된건데...
시키 : 흐응, 뭔 내용일려나~.
프레데리카 : 글쎄~?
아리스 : 이, 일단 저 혼자 떨어지는 것도 좀 그렇고...
코테가와 : 다른거라도 괜찮으면 그냥 나랑 같이 보면 됬었잖아?
그렇다.
시키나 내 동생이나. 아리스에게 같이 봐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오기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하아...
뭔가 피곤해질거 같은 예감이야.
아무튼, 그렇게 극장안으로 들어왔어.
이런 시간부터 영화를 보는 사람은 적은걸까, 아니면 손님이 없는걸까.
아무튼, 자리는 꽤 널널했다.
평일날 점심때 영화가 뭐 이렇지.
하즈키 : 그럼... 자리는 이렇게인가.
아리스 : 와아... 이런 자리는 또 처음봐요...
하즈키 : 이런 극장 요즘 많아지고 있다더라.
가족이나 커플이나 좋게하기위해 아에 긴 소파나 신발 벋고 들어가는 극장.
뭐, 침대같은것도 있는 극장도 있다고 한다.
여기는 소파지만. 그래도 앞뒤로 넓어서 침대처럼 누울수도 있을거 같다.
하즈키 : 그래도 바로 앞뒤로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야.
대충 자리를 잡은건 시키와 모모카, 그리고 아리스와 시키...는 뒷자리에.
나와 프레데리카, 후미카는 앞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나저나 되게 편하네 여기...
...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에는 평범한 일상 씬이였다.
이사를 오는 가족과 짐정리를 하고있는 직원들.
뭐, 이런건 대부분 초중반에 이제 뭔가 불길한것이 나오더니 중반 이후에 무서워지는 그런류지.
그나저나...
하즈키 : 왜 손을 잡고있냐.
프레데리카 ; 어라? 그랬나?
하즈키 : 하아... 뭐, 상관없지만.
딱히 뭔가 손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영화는 진행이 됬다.
내 예상대로 중반부터는 으시시한 분위기가 흘르더니. 확실하게 영화 자체의 분위기가 무서워졌다.
극장도 어둑어둑해서 더욱 무섭게 느껴지고.
26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멀어지자, 모모카는 나를 보면서 말했다.
모모카 : 프레데리카 씨에게 무슨 일 있었죠?
하즈키 : 역시 눈치 빠르네...
모모카 : 지금까지 같이 지내온걸요. 모르는편이 이상해요.
아리스도 안색이 좋지 않다는건 알았고.
역시 후미카도 알고 있었던걸까.
하즈키 : 일단... 하아... 말하는게 좋겠지.
걱정을 끼치게는 하기 싫지만, 도리어 말 하지 않는게 더욱 걱정을 끼치는 일이곘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까 있었던 일을 말해줬다.
남자에게 헌팅당하고 있었던 프레데리카와 어떻게 해서 내가 프레데리카를 빼왔는지.
그때 프레데리카의 표정은 꽤나 차갑게 식어있었다는 것도 말이다.
모모카 : 그런가요...
하즈키 : 응. 그리고 거기에다가... 그... 무서워 하는건 아닌거 같아.
모모카 : 그렇겠죠... 일단 남성분들을 무서워 하는 분이 아니였으니까요.
도리어 들이댔곘지..
남자들 곤란하게 말이야.
모모카 : 그래도. 최악의 경우는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하즈키 : 뭐가?
모모카 : 그야. 만약에 프레데리카 씨가 남자 불신이라던가... 상상하기도 싫으니까요.
하즈키 : 그렇겠네...
모모카 : 밝은 프레데리카 씨가 좋은거에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프레데리카는 밝아야지. 그게 아이콘인걸.
그럼. 오늘은 시키가 돌아오면 방으로 돌아갈까.
분위기도 식었고 말이야.
+~3까지 자기 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시키(아이돌이)자기가 해주겠다고 하고 하즈키에게 '가서 다른아이들 해줘~'한다
일단 3시부터 시작이라고 하니... 뭐, 저녁 먹기 전에는 끝나겠죠. (무책임)
아무튼, 다들 분위기를 눈치채고 천천히 방으로 돌아왔다.
일단 시키가 프레데리카와 어떻게 잘 됬기를 빌어야지.
아무튼...
하즈키 : 하아... 힘들다....
코테가와 : 괜찮아?
하즈키 : 괜찮긴 한데 힘드네... 아, 안마좀 해줄래?
코테가와 : 에에... 뭐, 괜찮지만.
그렇게 내 어깨를 주물러 주기 시작하는 시키.
하아...
이제 일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
시키 : 저기 시키 군. 하즈키 쨩에게는 내가 해줄테니까~.
코테가와 : 에, 네?
시키 : 시키는 다른 애들이나 해줘~.
갑자기 무슨 일이지.
뭐... 일단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이렇게 온 거겠지...
무슨 일일까나?
+2가 시키가 무슨 이유로 왔는지 적어주세요.
-1로
시키 ; 어레, 벌써 들켰어?
하즈키 ; 네가 나에게 안마를 해주기 위해 일부러 왔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 말이야.
그것도 내 방으로 말이야...
보통 안 들어오......진않나.
아무튼.
시키 : 프레쨩이 말이야.
하즈키 : 응.
시키 : 역시... 안 그래도 하즈키 군 이외의 남자들에게는 조금 그런가봐.
하즈키 : 그래?
시키 ; 그래도 그정도는 아닌데... 음... 역시 그런 행위가 말이야...
대충 예상은 했지만 맞구나.
시키 : 일단 쉬게 할려고 하는데 말이야. 역시 혼자두는건 영 그렇고.
하즈키 : 시키가 같이 있으면 되잖아?
시키 : 냐하하, 이럴때는 남자가 힘을 내는거지~!
하즈키 : ...얌마, 그냥 떠넘기고 싶은거 아니야?
시키 ; 에? 들켰나?
아무튼 시키는 '아무튼 부탁할게~'라면서 방을 나갔어.
뭘 부탁한다는거야 정말...
...한 숨 잘까.
아니, 지금 자면 그대로 내일까지 자버릴거 같으니까...
그렇게 방을 나갈까 했는데...
아리스 : 아, 나오시고 있었네요.
하즈키 : 응? 왜 그래?
아리스 : 아뇨, 시키 씨가 나오고 나서 안 나오시고 있으시길래 뭐 하시나 해서...
뭐... 그다지 하고 있었던건 없는데.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 @와락
하즈키 : 으앗.
이녀석들은 정말 브레이크라는 것이 없는걸까.
아리스 ; ....으우.... 오늘 만이니까요...
프레데리카 : 흐응~? 뭘 말하는 걸까나~?
아리스 : 으무무... 정말, 그렇게 괴롭혀야 속시원 해요?!
프레데리카 : 미안미안~.
안 미안한거 같은데.
아무튼...
아리스도 대충 이야기를 들은거 같긴 하다.
그리고 지금 가장 큰 의문은.
왜 프레데리카는 나한테 붙어있는건가.
보통 시키라던가 뭐... 후미카도 있고. 같은 동성한테 가서 붙어있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그만큼 믿을만한 사람으로 상승 했다는건 꽤나 좋은 일이긴 한데...
그런데 일단은...
이야기를 해고 싶기도 하니까...
잠시 둘이서만 있기로 할까.
아리스 : 어라, 들어가시는 건가요?
하즈키 : 잠시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야.
프레데리카 : 꺄아, 프레쨩 이상한 짓 당해버려~.
시키 : 어라, 바람피는거야~?
........정말, 죽어도 프레데리카구나.
그건 잘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우리 둘은 일단 방으로 돌아왔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90입니다.
@일단 3시까지는 이 창댓을 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일단... 조금 졸린것도 있고... (TRPG하다가 새벽 4시에 잔 사람이 여기에 있어요!)
굴러라 얍
나와 프레데리카는 적당히 침대 위에 앉았다.
딱히 위로 올라가진 않고 걸터 앉았기 때문에 뭐... 딱히 그런 분위기는 생성되지 않았다.
프레데리카 역시 나에게 팔짱을 끼고 기댄체로. 조용히 있을 뿐.
역시 겉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아직도...
만약에 남자에 대한 증오감 이였으면 돌아오고나서 짜증난다던가, 시키랑 논다던가로 빠르게 풀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혐오감이라는건 달라.
겪어봐서 나도 잘 알고 있다.
구역질나오고, 기분 나쁘고, 컨디션이 다운되지.
거기에다가 잘 잊혀지지도 않고, 그때 그 기억이 계속해서 기억이 나.
그 기분은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어.
나라고 해도 그런 기분이 없는건 아니니까.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
하즈키 ; 왜?
프레데리카 : ...미안...
그 프레데리카의 입에서 이렇게 미안하다는 소리가 나올줄이야.
하아...
그리고 지금 알아챈거지만, 묘하게 떨림 역시 있다.
불안한걸까.
뭐가 프레데리카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걸까.
전에도 그랬지만. 과거의 일을 물으면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시키만이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
프레데리카 : 있잖아...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은 날... 어떻게 하고 싶어?
하즈키 : 딱히 별 생각 안 드는데.
뭘 어떻게 하고 싶냐고 해도 말이지.
조금 말을 줄이게 하고 싶지만. 뭐, 개성이니까.
거기에다가 말 없는 프레데리카는 살짝 분위기 바뀌어서 무섭고.
하즈키 : 왜 그런걸 묻는거야?
프레데리카 : 있잖아... 하즈키 군을 처음 봤을때 어땠는지 알아?
하즈키 : 글쎄. 어땠어?
프레데리카 : ....구역질 났어. 그 가식찬 표정을 보고는 또 저런곳에 휘말리는구나 했어. 뭐...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인가.
프레데리카 : 뭐랄까. 그냥 그때는 시키도 믿을 수가 없었으니까. 응...
하즈키 : 갑자기 왜 그걸 말해주는거야?
프레데리카 : 글쎄...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닐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좀 더 내 팔을 꽉 안는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 : 이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
하즈키 : ...무리하지는 마?
프레데리카 : ...응... 무리 안 할게.
그렇게 있기를 잠시.
프레데리카는 다시 입을 열었다.
프레데리카 : 처음에 집에 들어왔을때 말이야.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다들 내가 온걸 기뻐해하는거 있지.
하즈키 : 그랬지.
프레데리카 : 그래서... 그때 결심했어. 저 남자가 나한테 뭘해도 내색하지 않겠다고. 이 애들이 좋아해 할 수 만 있다면...
...그런 상황에서 아리스는 나를 엄청 잘 따랐으니까.
프레데리카의 심정은 어땠을까.
내가 같은 입장이라고 해도 정말 끔찍했을거 같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적응이랄까. 그런 생각을 버릴 수 있었을까.
내 의문을 읽은건지. 프레데리카는 또 한 마디씩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프레데리카 : ...그때 말이야.
하즈키 : 그때?
프레데리카 : 후미카하고 단둘이서 거실에서 이야기 하고 있을때...
.....그런일이...
아, 있었다.
그리고보니 물을 마시러 간다면서 새벽이였나? 그때 후미카랑 나랑 이야기 하고 있을떄...
그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라.
....분명...
후미카가 잠을 잘 못자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환경이 바뀌면 잘 못자는 성향이라고 했었고...
..........그것밖에 없다
아니, 더 이상 뭐가 없다.
도대체 프레데리카는 왜 그걸로 그렇게 기분이 풀어지게 된거지?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은 정말... 여자 맘 모르네...
하즈키 : ....반성하고 있어 그건.
프레데리카 : ...솔직히 말해서... 날 처음에 어떻게 보고 있었어?
하즈키 : 인간불신하는구나... 정도?
솔직한 감상이다.
그떄는 정말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오오라를 풍기고 있어서 시키조차도 다가가는걸 어렵게 했었다.
뭐, 그래도 냉큼 발을 들이미는게 시키였지만.
프레데리카 : 그 전에... 볶음밥이였나... 되게 맛있었어.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처음에는 무슨 이상한 약이라도 탄거 아닐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아니였어.
하즈키 : 그런거 있을리가 없잖아.
프레데리카 :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네.... 하지만 그때는... 정말로...
뭐든걸 믿지 않았다라는 걸까.
아니, 도리어 믿을 수가 없었다는 거겠지.
프레데리카 : 다른 애들도 없고. 난 또 더렵혀지는구나. 라고.
하즈키 ; ...너무 심하잖아 그거.
프레데리카 : 그러게 말이야. 난 그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하즈키 : 그런데... 그게 후미카와 했던 이야기가 관계가 있다고?
영 모르겠다.
프레데리카는 한숨을 쉬더니.
프레데리카 ; 후미카를 걱정하는 네 모습을 보고. 혹시 내가 틀린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어.
하즈키 : 그래?
프레데리카 ; 그 전까지도. 믿어보겠다고 한 주제에 그때 약이 나한테 안 들었던걸까. 같은걸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즈키 : 응...
프레데리카 : 혹시 내가 틀린게 아닐까. 저 사람이 틀린게 아니라. 내가 틀리게 보고 있는거 아닐까. 그래서.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어.
하즈키 : 어떻게 했는데?
프레데리카 : 너를 믿을것이 아니라... 일단 다른애들 만나게 해 준것도 있고. 밥도 먹여주고 재워주니까. 그냥 나쁜 사람은 아닐까. 해서.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내가 이러고 있는게 엄청나게 민폐 아닌가 해서.
확실히... 그때 집안 분위기가 완전 처졌던건 확실하다.
조금 분위기를 뛰어볼려고 되지도 않는 스피드 퀴즈라던가도 했었으니까 그때.
프레데리카 : 내가 민폐라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엄청 폐를 끼치는거 아닐까... ....미안하더라고. 다른 애들에게.
하즈키 : 확실히 그랬네.
프레데리카 : 와아, 그렇게 단언하기야?
하즈키 : 그야 사실이였는걸. 그때 엄청 분위기 다운되어 있었고.
프레데리카 : 그건 미안...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 프레데리카.
하즈키 : ...아무튼. 지금은 어때?
프레데리카 : 내가 틀렸다는걸 알았고, 그게 진실이고,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니구나. 인식 했는데...
헌팅같은 짓을 당하니까 그 기억이 떠올랐다 라는걸까.
프레데리카 : 사실... 그 남자에 대한 혐오감 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것이 더 컸다?
하즈키 ; ...
프레데리카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다시 믿기로 한 주제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한 주제에 또 이러고 있어? 같은거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프레데리카는 좀 더 힘을 줬다.
프레데리카 : 그러니까... 미안해. 또 걱정 끼쳐서.
하즈키 ; 딱히 걱정 끼치지 말라고는 안 했어? 걱정 끼쳐도 상관없고. 어차피 뭘 해도 사람은 걱정하기 마련이니까. 교통사고 조심해라, 요리할때 화상입지 말라, 여자애가 남자에게 들러붙지 말라... 뭐, 그런것들. 다 걱정이니까.
프레데리카 : ...걱정 너무 많아.
하즈키 : 그러네.
그렇게. 잠시동안 시간을 보냈다.
딱히 여러 말은 없었지만, 프레데리카가 어느세 잠들어 있는걸 보고 슬며시 방을 나왔다.
오늘은 시키하고 방을 바꿔야 겠는걸...
+~2까지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하즈키 ; 하아...
아리스 : 아, 나오셨다.
시키 : 어땠어?
하즈키 : 뭐어... 잘 해결은 된거 같긴 한데...
역시 앞으로 혼자 두거나 하는건 조금 조심해야 될지도 모르겠네.
또 저렇게 텐션이 낮아지면 자기혐오 모드로 들어갈 뿐이니까.
모모카 : 그... 괜찮으신건가요?
하즈키 : 아아. 뭐, 일은 잘 끝났어. 단지...
후미카 :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신거군요...?
하즈키 ; 그럴려나.
우울한 이야기였으니까.
피곤하지.
우울하고.
하즈키 : 그래서 말이야. 일단... 아마 내일이면 프레데리카는 원래대로 돌아올거라고 생각하는데...
시키 : 흐응. 역시 프레쨩한테도 발을 넓힐셈?
아리스 : 그, 그건 용서 못하니까요?!
하즈키 : 그런거 아니야?!
정말, 뭐 터무니도 없는 이야기를...
하즈키 : 아무튼. 시키. 오늘은 방 바꾸자.
시키 : 에?
코테가와 : 응?
...뭐, 두명 다겠지만.
하즈키 : 프레데리카가 잠들어 버려서 말이야.
시키 ; 흐응? 뭐, 어쩔 수 없나~ 오래간만에 침대에서...
코테가와 : 뭘 할 생각인가요?!
시키 ; 응? 딱히 뭘 한다고 말 안 했는데? 침대에서 잔다구?
코테가와 : 딱히 그건 오래간만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약간 우울했던 분위기가 날아갈때쯤...
프레데리카 ; ....무슨일?
하즈키 ; 어라. 일어났어?
프레데리카 ; 옆에 있던 사람이 없어지면 금방 일어나는 것이라네 하즈키 군.
하즈키 ; 어이...
내일은 커녕 지금도 멀쩡하구만.
프레데리카 : ...어레...
아리스 : .....하즈키 씨. 뭐 하셨어요?
하즈키 : ................몰라.
왜 프레데리카의 얼굴이 붉어졌는가.
그것에 대해 아리스가 엄청나게 따졌지만 일단 잠을 잔다는 핑계로 회피했다.
코테가와 : 하렘남 맞잖아.
하즈키 ; 아니야!
...
......
그리고 다음날 아침.
...방에서 나가기 싫다.
+~2까지 아침에 잇을 일을 적어주세요.
@깡겜 이벤트 폭사하고 왔습니다. 아하핫.
아침해의 햇빛이 내 눈을 찔렀다.
아직 잠에서 다 꺠지는 않았지만, 비몽사몽한 채로 눈을 떴는데...
...
왜 프레데리카가 여기에 있는거지?
랄까. 왜 바로 내 눈앞에 있는거야.
프레데리카 : 어라, 일어났어?
심지어 깨 있다고 이녀석.
아리스 : 자자, 다들 일어나요~.
...심지어 아리스가 사람들 깨우고 있어.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멍하니 있었던 내 정신은 퍼뜩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떄는 늦었다.
코테가와 : 후아암... 형... 잘잤... 어레.
아리스 : 어라.
...
아침에 한 소동이 있고, 프레데리카는 현재 시키랑 함께 소파에서 자고있다.
어이. 주범. 일단은 일어나지 그래.
하지만 내 텔레파시는 전송되지 않았고. 뭐, 전송되도 이상하지만.
프레데리카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아리스 : ...
후미카 : ...
두명의 여성의 눈빛이 무섭다.
자, 이제 난 어떻게 될까나.
후후... 재밌는 인생이였어.
모모카 : 저기, 일단 그렇게 비관적인 눈빛으로 있어도 말이죠.
하즈키 : 하아...
코테가와 : 일단은 말이야. 프레데리카 씨를 깨워서 이야기를 들어보는건 어떨까나.
+~2까지 이 다음에 어떻게 진행될지 적어주세요.
포근하내~
아리스 : 벌써 점심시간이라고요. 일어나요.
일단 우리들은 먼저 아침을 먹었다.
그 후 꽤나 편히 자고있는 시키와 프레데리카를 꺠우기는 좀 그래서 점심때까지 기달렸지만,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깨우고 나서 프레데리카의 청문회가 시작됬다.
라곤해도 아리스가 일방적으로 묻는것 뿐이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프레데리카 : 흐흥~. 하즈키는 은근히 포근했지~.
아리스 : 그, 그런게 아니라요~!
프레데리카 ; 어라, 안 그렇다는 거야?
아리스 : 이, 인정은 하지만...
하아...
분명 프레데리카.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코테가와 : 일단 딱히 문제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후미카 : 그렇죠... 일단 뭔가 큰일이 있었던것도 아니였으니까요...
모모카 : 아리스 씨. 일단은 진정하고...
아리스의 질투는 정말 뭐랄까.
감당할 사람은 그렇게 많이 없을거 같다.
특히 지금보다 더 크면 말이다.
지금은 그냥 귀여운 수준인데 이제 15, 18이 되어버리면...
하아...
그떄까지 같이 살고 있을까. 그것도 궁금하네.
아리스 : 하아... 알았어요...
시키 : 일단 배고프다구~. 뭐 좀 먹자아~
코테가와 : 안 그래도 내려가서 먹을려고 했던 참이니까요.
시키 : 예이~.
그럼 이걸로 결단난걸까.
그렇다면 다행이네.
그렇게 소파에 앉아서 약간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몸에 힘을 뺴고 있었는데...
아리스 : ...@덮썩.
하즈키 ; 어라, 무슨일이야?
아리스 : ...몰라요...
...하아. 이 지지 않을려고 하는건 정말 누굴 닮았을까.
엄마쪽일까 아빠쪽일까.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데. 그럼 아리스의 아버지가 지지 않을려고 하는 성격인걸까.
시키 : 요즘 말이야~ 아리스, 대담하지 않아?
아리스 : ...뭐요.
시키 : 네네, 신경 안 쓰겠습니당~.
정말, 평소의 자존심마저 버릴만큼이라는 건가.
여러모로 큰일났는데 나...
+~3까지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 할 것을 적어주세요.
이제는 몇 일 연속으로 오는 곳이라 딱히 특별한 것 없이 음식을 시켜 먹었고.
다 먹고 나서 마지막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먹고 있을 때였다.
아리스 : 그리고보니... 프레데리카 씨.
프레데리카 : 프레쨩으로 됬다니까~>
아리스 : 아무튼요. 그 머리. 다시 되돌릴거에요?
프레데리카 : 아. 이거?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프레데리카.
이미 꽤 길었다.
그러므로....
검은색하고 금발하고 꽤나 섞여있다.
물론 여자는 염색한 머리만 잘라버리면 된다고 하지만...
프레데리카 : 흐응... 나름 마음에 드는데 이거~.
아리스 : 일단 검은색 부분만 커트하는건 어때요? 그러면 예전의 길이 정도로는 돌아올거 같은데...
시키 : 아마 조금 더 길지 않을까냥?
으음... 일단 내가 처음 프레데리카를 봤었을때 보다는 살짝 길지 않을까.
시키 : 아에 금발로 염색해버릴래?
프레데리카 ; 원래 금색인데?
모모카 : 으음... 어떻게 하실래요?
나한테 물어봐도 말이야...
아니, 프레데리카도 날 보고 있는데...
1. 염색만 할까. 기른게 아깝기도 하고.
2. 역시 잘라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머리카락 상할수도 있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마 프레쨩의 머리는 현재 https://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60249234 이런 느낌 아닐까요.저기에서 약 절반이 검은머리라던가. 아니, 너무 긴가?
...그런데 저 일러스트... 단발 시키가 의외로 심쿵...
시키 : 흐응. 그런가~.
코테가와 : 그럼 날 잡고 미용실 가는건 어때요?
날 잡고인가...
모모카 : 그리고보니 저도 꽤 길었네요.
코테가와 : 그런건가요?
아리스 : 모모카 씨는 웨이브가 있으니까 많이 긴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요.
음... 그런건가.
역시 나는 그런거 보는 눈은 좀 나쁜거 같아.
정말, 나중에 머리좀 다듬고 '뭐 바뀌었어?' 라고 묻는 여자가 있을까봐 무서웠는데 다행이 그런건 신경 안 쓰는거 같으니까.
그리고...
아리스 : 후미카 씨도 가죠?
후미카 : 아... 저도... 인가요?
모모카 : 지금 가장 심한건 후미카 씨니까요. 여러모로.
후미카 : ...그런건가요...?
응,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일단 더 있으면 시야를 가릴거라고 생각해 후미카.
나는 마지막 남은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했다.
하아...
하즈키 : 나도 염색같은거나 해볼까나?
코테가와 : 에에... 형이?
시키 : 흐응... 금발로 화사삭 하면서.
하즈키 : 그건 도대체 무슨 소리냐.
화사삭이라니. 들어본적도 없는 소리라고.
그나저나 금발인가...
역시 그런건 안 어울릴거 같고...
아리스 : 그냥 흑발이 좋지 않나요?
시키 : 뭐어~ 정실 부인께서 그렇게 말씀 하신다... 냐핫!
그걸로 시작된 숨바꼭질.
하아...
+~3까지 무슨 영화를 볼지 골라주시고 주사위!
중간수를 채택합니다.
공포!
99가 왜 여기서나와...?
그나저나, 정말 뭐 할거 없을까나...
그리고보니...
하즈키 : 시키. 돌아가는 비행기는 어떻게 됬어?
시키 : 내일 비행기로 잡았어~. 밤 비행기야~.
역시 자리는 밤 비행기가 남는걸까.
이 인원이니까 말이야.
후미카 : 내일 밤... 인가요.
아리스 : 그리고보니 벌써 온지 3일째 인가요?
시키 : 오늘까지 4일째지~
확실히... 일주일의 반을 여기서 지냈네.
그럼...
하즈키 : 그리고보니 여기 앞에 극장 있었잖아.
시키 ; 그랬지?
하즈키 : 영화나 보자.
...
아리스 : 그래서... 공포영화인가요...
하즈키 : 응? 다른거 봐도 괜찮은데 보겠다고 한건 아리스야?
시키 : 응응!
약간 기세로 산건데 아리스가 따라온다고 했다.
딱히 놀릴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되버렸네.
아무튼 곧 있으면 상영시간이고...
+~3까지 아이돌 한명을 집어서 반응을 적어주세요.
앵커 한명당 아이돌 한명입니다.
움찔움찔하면서 하즈키의 팔을 양손으로 꽉잡고 떨면서 본다
공포때문에 몸 이곳저곳 닿는다는 자각이 없음
달래준다
후미카 : 걱정되신다면 지금이라고...
아리스 : 으응. 이런것도 한번 도전이에요.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는건 그렇게 깜짝 놀래키는 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잔인한건 아니다. 그런거였으면 아리스나 모모카가 통과 될리가 없지.
15세나 이런건 그다지 체크 안 하는데 19세까지 올라간다면 여러모로 문제가 있으니까 말이야.
뭐, 요즘은 인터넷에서 받아서 왠만한건 그냥 다 보게 되지만.
아무튼, 그런류가 아닌 약간 심리적으로 무서운게 많다고 한다.
자극적인 장면은 없는 15세 관람가의 공포영화.
뭔가 흥미가 있었기에 보게 된건데...
시키 : 흐응, 뭔 내용일려나~.
프레데리카 : 글쎄~?
아리스 : 이, 일단 저 혼자 떨어지는 것도 좀 그렇고...
코테가와 : 다른거라도 괜찮으면 그냥 나랑 같이 보면 됬었잖아?
그렇다.
시키나 내 동생이나. 아리스에게 같이 봐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오기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하아...
뭔가 피곤해질거 같은 예감이야.
아무튼, 그렇게 극장안으로 들어왔어.
이런 시간부터 영화를 보는 사람은 적은걸까, 아니면 손님이 없는걸까.
아무튼, 자리는 꽤 널널했다.
평일날 점심때 영화가 뭐 이렇지.
하즈키 : 그럼... 자리는 이렇게인가.
아리스 : 와아... 이런 자리는 또 처음봐요...
하즈키 : 이런 극장 요즘 많아지고 있다더라.
가족이나 커플이나 좋게하기위해 아에 긴 소파나 신발 벋고 들어가는 극장.
뭐, 침대같은것도 있는 극장도 있다고 한다.
여기는 소파지만. 그래도 앞뒤로 넓어서 침대처럼 누울수도 있을거 같다.
하즈키 : 그래도 바로 앞뒤로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야.
대충 자리를 잡은건 시키와 모모카, 그리고 아리스와 시키...는 뒷자리에.
나와 프레데리카, 후미카는 앞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나저나 되게 편하네 여기...
...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에는 평범한 일상 씬이였다.
이사를 오는 가족과 짐정리를 하고있는 직원들.
뭐, 이런건 대부분 초중반에 이제 뭔가 불길한것이 나오더니 중반 이후에 무서워지는 그런류지.
그나저나...
하즈키 : 왜 손을 잡고있냐.
프레데리카 ; 어라? 그랬나?
하즈키 : 하아... 뭐, 상관없지만.
딱히 뭔가 손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영화는 진행이 됬다.
내 예상대로 중반부터는 으시시한 분위기가 흘르더니. 확실하게 영화 자체의 분위기가 무서워졌다.
극장도 어둑어둑해서 더욱 무섭게 느껴지고.
방금 장면은...
나도 소름돋았다.
정말...
어라.
하즈키 : 후미카?
후미카 : 에?
하즈키 : 저기. 팔...
후미카 : 아, 죄송...해욧?!
더 붙으면 어쩌자는거야?!
아니, 확실히 깜짝놀라는 씬이였긴 하지만...
하아...
프레데리카 : 아하핫, 후미카 쨩 딱 붙어있네~.
후미카 : 우으... 놀리지 말아 주세요...
아니 프레데리카 너도 손 잡고 있어서 그런지 움찔거리는거 다 느껴지거든.
하아...
뭐, 그래도 영화는 재밌으니까 잘 고른거 같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요즘 https://i.imgur.com/uYOG2eC.png 이런 곳이나 https://i.imgur.com/6KVxjZT.png 이런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 집 앞의 극장은 언제 될려나...
후미카 : 후우... 아.
하즈키 : 이제 눈치챈거야?
후미카 ; 으우... 부끄러워요...
내 팔을 거의 안고 있다싶이 했던 후미카는 후다닥 나한태서 떨어졌다.
정말, 여기저기 닿고있어서 고생이였단 말이지...
후미카 : 으우...
프레데리카 : 재밌었네 영화... 그치?
하즈키 : 막 고른거 치고는 재밌었어.
이런건 역시 함정을 피하는게 좋다니까.
아리스 : 우으...
모모카 : 그러길래 다른거 보자고 했잖아요.
아리스 : 하지만...
코테가와 : 뭐... 본건 거의 없지만 말이야...
뺨을 긁적이면서 말하는 시키와 모모카에게 꼭 붙어있는 아리스.
죽어도 시키에게는 안 가는구나.
시키 : 그럼 일단 나가볼까나. 으응~
기지개를 피면서 시키는 일어났다.
역시 한 자리에서 계속 있는건 조금 힘드네.
그럼 나도 슬슬...
후미카 : 일어 나도록 할까요...
프레데리카 : 오우~. 프레쨩 잠시 화장실좀~.
지그까지 계속 잡고 있던 손이 풀렸다.
하아... 자유다...
시키 : 아, 프레쨩 같이가~.
시키와 프레데리카는 먼저 나가버렸고, 그렇게 일어났는데...
하즈키 : 어이쿠. 그렇게 무서웠어?
아리스 : 놀리지 마요... 으으...
하즈키 : 정말, 그렇게 약하면서...
모모카 : 확실히 무서운 영화였으니까요.
나한테 안겨 있는 아리스.
그런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코테가와 : 슬슬 나가자? 거의다 사람 나갔어.
하즈키 ; 그렇네. 그럼 갈까 아리스?
아리스 : 네에...
내 손을 잡는 아리스.
어느세 이게 평범하게 익숙해진 난 뭐랄까.
묘하다.
극장의 로비로 빠져나온 우리는 화장실에 간 시키와 프레데리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모모카도 화장실에 찾으러 가본다면서 들어갔고...
코테가와 : 아, 일단 나도 한번 갔다 올게.
하즈키 : 아, 응. 다녀와.
이 앞이 호텔인데..
뭐, 추워지면 또 마려워 질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아리스 : 두번 다신 저거 안 봐요...
후미카 : 후후. 다음에는 재밌는걸 보러 올까요?
아리스 : 어린애 취급 하지 마요...
후미카 : 그런 것 아니랍니다. 도리어 대견하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아리스가 앉아있는 벤치에 앉는 후미카.
하즈키 ; 아무튼... 조금 기다릴까나.
아리스 : 어라, 저거...
하즈키 : 응?
아리스가 가리킨 것은 한 개의 응모 박스였다.
이 극장에서 하는거 같은데...
가족이벤트?
본 영화 티켓과 같이 응모를 하면 집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이 간다... 라는 건가.
아리스 : 한 번 해볼래요?
하즈키 : 하게?
아리스 : 이런거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혹시 알아요? 당첨될지...
그러네.
그렇게 용지 한 장을 가지고 와서 기입을 하고 있는데...
아리스 : 집주소는... 이거 맞고... 이름 이름...
하즈키 : ...아리스. 일단 타치바나를 써야되지 않을까.
아리스 : 가족이잖아요? 성이 다르면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할걸요?
하즈키 ; 어이...
후미카 : 그런거라면 저도...
...
그렇게 코테가와 아리스, 코테가와 후미카라는 이름과 내 이름이 적힌 용지를 응모함에 넣은 둘이였다.
...이럴때는 잘 맞아요 정말...
+~3까지 호텔에서 저녁을 먹기 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앵커는 아리스와 후미카가 코테가와 붙인 이름을 되씹다가 후레시키한테 놀림 당한다
방에 돌아가서 쉬고 있었는데...
아리스 ; 코테가와... 아리스... 후훗... 나쁜느낌은 아니네요...
후미카 : 코테가와 후미카 인가요... @머엉.
...뭔가 이름이라는 것에 빠져있는 둘이 있었다.
뭐, 딱히 뭔가 해를 끼치는건 아니니까 상관은 없지만 다른건 몰라도... 내가 부끄럽다.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둘은 왜 그러고 있는거야?
모모카 : 글쎄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러고 있어서...
시키 ; 흐흥, 그런거야?
뭔가 장난을 꾸미고 있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일단... 정신도 차리게 할겸 그냥 놔둘까.
충격요법이라는게 있잖아. 세상에는.
+2가 시키와 프레데리카가 무슨 장난을 칠지 적어주세요
시키를 시키가 덮쳐서
둘중에 누가 더 부끄러워할지를 승부한다
뭔가 시키하고 프레데리카가 살금살금 뭔갈 하더니...
프레데리카 : 와우~!
분명 이거 넘어지는 척이다.
아니, 것보다.
하즈키 : 뭐하냐...
프레데리카 : 글쎄에~?
내가 앉아있던 소파에 넘어지는 척 하면서 내 양옆에 손을 대고 나를 바라보는 프레데리카.
...
프레데리카의 눈은 뭐랄까. 되게 이국적인 느낌이야.
뭐, 하프니까 그럴려나.
아리스 : 무, 뭘 하는건가요?!
후미카 : 엣, 프레데리카 씨?!
예상대로의 반응이지만...
코테가와 : 우왁?!
시키 ; 냐하하. 못 도망친다구~.
...무슨 일일까.
도대체 이건.
확실히 정신 확뜨이게 할만한거긴 한데...
하즈키 : 그래서 무슨 장난이야 이건?
프레데리카 : 으웅... 역시 아무런 반응 없나~. 뭐랄까. 시키랑 당신이랑 누가 더 부끄러워 할지 내기해보자~ 했는데.
흐응... 그런건가.
아리스 : 그, 그런건 하지 마세요?!
하즈키 : 뭐어... 프레데리카의 패배인거 같은데...
프레데리카 : 그럴려나?
일단 이것의 희생되고 있는 시키를 구해야...
모모카 : 에잇.
아리스 : 우앗?
후미카 : 엣...?
프레데리카의 등으로 쓰러지는 후미카와 옆으로 쓰러지는 아리스.
뭔가 밀린듯 한데...
모모카?!
아리스 : 으우... 아파라...
...나도 아프다.
후미카 정도의 무게가 갑작스럽게 덮치니까 프레데리카도...
프레데리카 : 완전 밀착해버렸다~.
하즈키 : 일단... 비켜줘... 무거워...
프레데리카 : 날 무겁다고 하는거야~?
하즈키 : 누구라도 이건 무겁게 느껴진다고...
거의 성인 여성 2명이 내 위에 덮혀있으면 말이야...
무겁다고...
일단...
하즈키 : 후미카는 괜찮아?
후미카 : 아, 네!
벌떡 일어나는 후미카.
그리고 프레데리카도 일어났고...
하즈키 : 그런데 모모카...?
모모카 : 정말, 솔직히 지시라구요. 그렇게 붙고 싶으신거죠? 두분다?
아리스 : 읏...
후미카 : 그, 그게 아니라...
아무말 못하는 두명.
그나저나...
코테가와 : ㅎ, 형! 살려줘~!
뭔가 그 이상의 단계를 밟을려고 하는 저 둘을 구하는게 먼저 아닐까.
...
시키 : 시키쨩 승리~.
프레데리카 : 에에~.
하즈키 : 아니, 애초에... 예상 못했어?
프레데리카 : 프레쨩 은근 크다구?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가슴을 강조하는 프레데리카.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코테가와 : 분명 나 결혼 못해...
시키 : 시키가 받아준다니까?
코테가와 : 으읏...
소파에 업드려서 고개를 박고있는 내 동생과 옆에서 더 깐죽거리고 있는 시키.
저 둘... 어디 으슥한곳은 안 가는게 좋겠어. 위험해.
그러니까 내 동생의 순결이.
그건 분명할거야.
아무튼...
모모카 : 여기에서 모르는 사람 없으니까요. 당당해 지시라구요.
후미카 : 그렇지만...
모모카 : 보는 눈도 없어요. 물론 밖에서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여기에서 애정표현을 좀 한다고 누가 뭐라고 하진 않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티세트를 가지고 오는 모모카.
모모카 : 일단 한잔씩 하시면서 좀 분위기를 가라앉힐까요? 너무 하이텐션이니까요.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그와 동시에 아이돌 한명을 골라주세요.
높은 주사위를 채택합니다.
모모카 : 천천히 드세요?
코테가와 : 으, 응.
어쩌다보니까 시작된 티파티.
하지만 그런거 치고는 꽤 본격적이였다.
아까 전에 뭔가 부족하다는걸 느끼고 시키와 후미카가 호텔 내에 있던 제과점에서 스콘하고 쿠키를 사가지고 왔다.
홍차는 원래 모모카가 가지고 다니던 것을 이용했고, 아리스가 내려가서 케익이라던지도 한조각 씩 사왔다.
정말. 호텔이라는건 왠만한 시설은 다 있구나 싶었다.
시키 : 역시 모모카의 홍차는 맛있어~.
모모카 : 칭찬 고마워요.
아까의 수라장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평온한 시간.
아리스 : 이 케익. 맛있네요.
하즈키 : 그러네.
프레데리카 : 그래? 그럼 나도 한 조각을~.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참 뭐 하는건 없어 보이는데 쉴틈은 별로 없는거 같아.
요주의의 2명 덕분에 말이야.
그편이 떠들썩해서 좋긴하지만 뭐...
이런 시간도 나쁘지 않지.
+~2까지 무슨주제로 이야기 할지 정해주세요.
아리스는 조금 있다가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창댓은 하즈키가 누군가와 사귀기 시작하면 엔딩날 예정입니다.
매번 얻어 먹게됬으니 나도 아리스와 후미카에게 케익을 먹여주자
이렇게 질질 끌어서만은 안 되겠지.
그럼...
내가 먼저 나서기로 할까.
일단 아리스에게...
하즈키 ; 아리스.
아리스 : 네?
하즈키 : 이거, 먹어볼래?
아리스 : 아, 고맙...습니다?!
시키 : 예이~ 드디어 시작인가~.
왜 시키가 그러는거냐...
것보다..
하즈키 : 자?
아리스 : 그... 그럼... 가, 감사히...
감사하다고 할정도냐 어이.
그렇게 나는 아리스에게 케익을 먹여줬다.
아리스 : ...맛있네요...
얼굴을 엄청 붉히고 말하는 아리스.
하아...
그럼...
하즈키 : 다음은 후미카일려나?
후미카 : 엣?
프레데리카 : 후미후미도 부럽다는 듯이 보고 있었잖아~?
후미카 : 후미후미?!
그거에 놀라는거냐...
후미카 : 그, 그렇지만... 으우...
한번 아리스를 보는 후미카.
아리스는 아무 생각없이 물음표만 띄우고 후미카를 보고 있다.
아무래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겠지.
후미카 : 그. 그럼...
하즈키 : 자.
후미카 : ㅇ, 아...
케익을 받아먹은 후미카는 살짝 얼굴을 붉히고는 서둘로 뒤로 빠졌어.
모모카 : 역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후미카 씨가 더 그림이 되네요.
아리스 ; 모모카 씨마저?!
모모카 : 그야. 동갑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시키 : 뭐어~ 아리스도 나쁘진 않아? 그런데~
프레데리카 : 역시 동생이나 딸로 보이지?
...
그렇게 극딜해야겠냐...
하즈키 : 자자, 아리스도 나름 괜찮으니까?
코테가와 : 우와, 로리콘.
하즈키 : 야, 너가 그렇게 말 하면 안 되지. 이 여장남자 좋아한 자식아.
코테가와 : 그, 그건 어쩔 수 없잖아?!
시키 : 흐흥, 그럼 내가 남장을 하면~.
코테가와 : 하지 말아 주세요?!
그래도 이걸 계기로.
살짝 바뀌지 않을까.
조금이지만. 아주 조금이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들어.
+~3까지 저녁을 먹고 자기 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자러 들어갔지만 그건 페이크다! 는 이것만 쓰고 자러 갈거지만요... 그럼... 졸려어...
그러면서'헤헤..하즈키씨....(작게) 완전 좋아요'하고 얼굴을 등에 부비부비한다
프레데리카가 멍하니 시키... 그러니까 내 동생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프레데리카 : 그리고보니 시키 군은 하즈키 군의 여장에 어디가 좋아서 반했던거야?
시키 : 그리고보니 그건 궁금하네. 왜 그런거야~?
코테가와 : 아, 알필요 없잖아요~!
프레데리카 : 하지만 궁금한걸~.
어느세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시키.
그것에 질색을 하면서 피하는 동생이였지만...
시키 : 에잇 에잇~.
코테가와 : 우와아. 그만해요~!
그런 시키가 귀여웠는지 시키는 더 껴안고 있다.
...
결국엔 포기하고 백허그 당한체로 소파에 앉아있는 시키.
뭐... 저렇게 될줄은 알았지만...
시키 : 그래서~. 왜 그런걸까나~?
코테가와 : 아직도 그걸 물어보시는 건가요?!
모모카 : ...그냥 편히 말하는게 더 좋을거 같은 기분인데요...
아리스 : 분명 그럴거에요.
저 둘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말이야.
뭐, 아마 저 둘도 뭣때문에 그런거였는지 궁금한건가?
시키는 포기한듯이 한숨을 쉬며...
+2가 왜 반했었는지 적어주세요.
그뒤로 머릿속에서 떠나가질않아서..
아리스 : 이쯤되면 한번 여장을 시켜볼까 싶은데요.
하즈키 : 거절할게.
시키 : 흐응. 그래?
코테가와 : ...그뒤로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아서... 형이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뭐랄까. 생각이상으로 위험한데.
프레데리카 ; 그럼 한눈에 반했다는거야?
코테가와 : 아마도...
그나저나...
저기 후미카.
날 그렇게 봐도 뭐 안 나온다?
시키 : 흐응~.
코테가와 : 앗. 우윽...
시키 : 그랬단 말이지~
코테가와 : 저, 저기. 일단 힘을...
시키 : 으웅~ 귀여워~.
코테가와 : 귀, 귀엽다고 하지 마세요!
아니 뭐.
너는 어느쪽이냐 하면 귀엽다는 것이 어울리는 쪽이니까 말이야.
아무리봐도 멋지다라고 생각되진 않아.
아무튼 그렇게 안고 뒹구는 시키.
아리스 : ...정말 여장이라던가 물품을 사서...
하즈키 : 아리스. 다 들려.
아리스 : 아... 안 될까요?
그걸 묻는거냐...
하즈키 : 됬어. 그리고 그때하고는 체형이랄까. 많이 바뀌었으니까 그때 분위기로는 안 될거고.
모모카 : 어라, 그런가요.
하즈키 : 왜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거야...
아무튼 뭐...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우리는 저녁을 먹게되었고, 방으로 다시 올라왔다.
다른 애들이 다시 풀로 놀러나간 탓에 지금 방에 올라온건 후미카하고 나.
후미카는 일단 이틀 연속은 지쳤다면서 쉬기위해 올라왔고, 나는 잠시 쉬었다가 내려갈 예정이다.
그나저나...
달이 예쁘네.
날씨도 맑고, 지금 풀장에서는 꽤나 로맨틱한 분위기가 흐르지 않을까나.
그렇게 슬슬 내려가볼까 생각했을때였다.
하즈키 : 후미카?
후미카가 내 뒤에서 안았다.
흔히 말하는 백허그.
후미카 : ...헤헤... 하즈키 씨...
그렇게 말하면서 나한테 얼굴을 묻는 후미카.
평소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약간 한꺼풀 벗은느낌.
후미카 : ...정말 좋아해요...
하즈키 : 응. 고마워.
후미카 : 정말... 좋아하니까요...
귀을 기울이지 않으면 못들을 법한 소리.
하지만 조용한 지금은 확실하게 들렸다.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니 이 분위기에 취해버린걸지도 모른다.
그러니...
후미카 : 아...
하즈키 : 이렇게 하는편이 좋잖아?
후미카 : ...네...
나는 후미카를 안아줬다.
그렇게 있기를 몇 분.
나와 후미카는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을 하고, 한순간에 다시 멀어졌다.
...너무 대담했어...
+2가 아리스의 대쉬방법을 적어주세요.
@너무 대담한가..?
아무튼, 풀에서 애들과 같이 놀다가 올라오니 후미카가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그것을 본 시키는 달려가서 후미카에게 점프.
후미카에게 부비적거리다가 어느세 후미카의 무릎에서 자고 있다.
코테가와 : 정말 프리덤 하네요...
모모카 ; 그게 시키 씨의 장점이랍니다.
코테가와 : 과연 그럴까요...
모모카 : 후후.
확실히 장점이긴 하지만 뭐...
하즈키 : 일단 다들 지쳤을테고. 오늘은 쉬자. 내일 밤에 우리들 출발하니까.
아리스 : 네...
하즈키 : 하아. 편하다...
후미카가 앉아있던 반대편 소파에 앉아 소파에 기댔다.
편해...
역히 물놀이는 지치네.
아리스 : 저기.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에잇...!
엑?!
갑작스럽게 덮쳐온 아리스.
그리고는...
프레데리카 ; 휴~ 휴~.
하즈키 : 갑자기 무슨일이야. 이런일을 다하고.
아리스 : ...후미카 씨에게... 지고 싶진 않아요...
아무래도 아까 후미카와 한 그 짓을 눈치챈걸까.
정말, 여자의 감은 정말로...
이건 완전 과학수준 아닐까나.
부끄러워 내 품에 안겨있는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코테가와 : 우와... 로리콘...
하즈키 : ...
변명할 수가 없다.
괴로워...
+~2까지 하즈키가 자기전에 뭘 할지 정해주세요.
뭐를 먹는다던가, 씻는다던가...
출출해서 '호텔근처 라면집에서 좀 먹을까...'하고 생각후 같이 갈사람을 모집하니 후미카 시키(아이돌) 프레데리카가 같이 가겠다고 했다
와사비를 넣었다
물놀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되게 출출해졌다.
음...
뭐라도 먹을게...
그리고보니 여기 바로 앞에 라면집이 있었지?
한번 가볼까나.
하즈키 : 라면 먹으러 갈사람?
모모카 : 갑자기 무슨 라면인가요...
하즈키 : 그냥 출출하기도 해서. 아까 너무 놀았나봐.
시키 : 그럼 나도 갈래~.
시키인가...
뭐, 이녀석은 따라갈 줄 알았는데.
프레데리카 : 시키가 간다면 나도!
후미카 : 라면 집인가요...
아리스 : 저는 아직 배가 차 있어서...
약간 고민을 하던 후미카는...
후미카 : 그럼 저도 갈게요.
하즈키 : 그럼... 너희들은?
코테가와 : 나 양 적은거 알고 있잖아.
모모카 : 딱히 배가 고프진 않네요.
음... 그럼...
이 셋이랑 같이 가게 되는건가.
하즈키 : 그럼 빨리 다녀올테니까.
아리스 : 천천히 오셔도 되요.
그렇게 우리들은 라면집으로 왔다.
적당히 라면을 시키고...
과연 이 룰렛의 피해자는 누가 될까요?
+3이 주사위 굴려주세요.
1~25 : 하즈키
26~50 : 후미카
51~75 : 프레데리카
76~100 : 시키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