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의 시선이 느껴지고.
잠에서 깨어나면서 약간 둔했던 몸의 감각이 느껴지니...
나... 후미카의 어깨에 기대서 자고 있었던건가?
이거... 미안하네...
하즈키 : 그, 미안.
후미카 : 저는 괜찮아요...
하즈키 : 으, 응...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는 후미카를 보니. 한순간 얼굴이 화끈해졌다.
하아...
안 되지 안 되...
아리스 : 좋으시네요...
하즈키 : 읏...
복도를 두고 내 옆에서 질투난다는 듯이 말하는 아리스.
정말... 곤란하네...
그나저나 지금 얼마나 남았지...?
1시간...
2시간 정도 잔건가...?
그나저나...
일단 화제를 돌려야...
아..
하즈키 ; 그리고보니 네 옆의 3명은 뭐 하고 있는거야...?
아리스 : 프레데리카 씨하고 시키 씨가 놀고 있던 도중에 코테가와 씨가 그것을 보고 재밌었는지 미소를 지었는데 시키씨도 따라서 지었어요.
하즈키 : 으, 응.
아리스 : 그래서 부끄러워진 코테가와 씨는 저러고 있네요.
하즈키 : 아... 응.
아리스 : 그것보다 그쪽이 더 관심있는데요.
우리들은 다시 호텔의 리무진 택시를 타고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향했다.
아침은 먹고 출발했기에 일단 일정으로는 수족관에서 점심을 해결하는건데...
뭐, 되게 허술한 일정이긴 하지만 잘 되겠지.
그렇게 우리들은 수족관에 도착했다.
아리스 ; 우와... 되게 크...네요.
시키 : 얼마 전인가 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이였으니까~
모모카 : 전에 촬영 찬 한 번 왔었는데... 이렇게 와 보니 또 새롭네요...
후미카 : 그랬었나요..?
모모카 : 네, 그러니까 온건 두번째일려나요?
프레데리카 : 아무튼 앞으로 전진~.
그렇게 말하면서 들어가는 녀석들.
뭐, 어차피 건물 안이고 길 잃어버릴 일은 없을려나.
거대하다고는 해도 다들 핸드폰도 가지고 있고.
코테가와 : 그나저나 정말 크네...
하즈키 : 응, 그러게.
입구에 들어가서 부터 보통의 수족관과는 다르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
하즈키 ; 넌 저쪽애들좀 봐줘, 난 이쪽으로 갈테니까.
코테가와 : 엣?
하즈키 ; 그럼, 잘 부탁할게~.
난 그렇게 아리스와 후미카, 그리고 모모카가 있는곳으로 갔어.
어느세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버렸으니까.
그러니까. 시키랑 잘 해보라고.
프레데리카. 의외로 눈치 좋으니까 말이야. 슬며시 빠져줄거 같고.
후미카 : ...? 왜 그렇게 웃고 계신가요...?
하즈키 : 아니, 재밌는 생각이 나서 말이야. 별일 아니니까 신경 안 써도 되.
모모카 : ...?
그럼... 구경이나 다닐까나.
그렇게 아리스와 후미카, 그리고 모모카와 같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하즈키 : 저기 사람이 왠지 몰려있는데.
후미카 : 그렇네요...
아리스 : 으음... 물고기 먹이 주는걸 하나 보네요.
잘 안 보이는건지 살짝 눈을 찌푸리고 말하는 아리스.
하즈키 ; 가볼까나?
아리스 : 네! 한번 가보죠!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끌고가는 아리스.
정말...
모모카 : 그럼 저희도 가볼까요?
후미카 : 네.
뭐랄까. 되게 배려받는 느낌이 장난 아니야...
아무튼. 우리가 다가가니 그쪽에서는 먹이를 던지거나 물속에 손으로 집어서 집어넣거나 해서 먹이를 주는거 같아 보였다.
흐응...
하즈키 : 해볼래?
아리스 : ㄴ, 네! 한번 해볼게요...
살짝 무서워 하는듯한 기분도 들지만.
그래도 이런것도 추억이니까.
아리스 : 그, 그럼...
점원한테서 먹이를 받아서 침을 꿀꺽 삼키는 아리스.
역시 저런 나이의 아이에게는 무서울수도 있을려나.
일단 평범한 물고기이긴 하지만 말이야.
살짝 도와줄까.
하즈키 : 자, 아리스.
아리스 ; 엣...?
하즈키 ; 딱히 겁 먹을 필요없으니까. 같이 할까?
아리스 : 에... 네... @발그레
...왜 여기서 얼굴을 붉히는건데...
아무튼, 난 아리스의 손을 잡고, 도와줬어.
아리스가 먹이를 내려놓자...
아리스 : 꺅?!
꽤 큰 물장구를 치면서 먹이를 받아먹는 물고기.
흐응, 이런 느낌인가...
후미카 ; 그림 좋네요.
모모카 : 그러게요. 딸과 아빠같은 느낌일까요.
아리스 : 따, 딸은 아니거든요?!
일부러 하는 말일까.
아리스를 의식하는 걸까나...
...정말, 지금까지 양다리 걸치거나 여장관리 하는 애들을 보고 욕을 했었는데.
...이제는 미묘한 존경심마저 생긴다. 이 둘만해도 이렇게 힘든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일을 하는거야?
물론 그런걸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지만.
하즈키 : 그럼, 우리도 카페로... 어라.
후미카 : 왜 그러신가요?
하즈키 : 미안하지만... 잠시 먼저 카페에 가 줄 수 있을까? 일단 시키라던가도 데리고 와야되고.
후미카 : ...? 네, 그렇다면야...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던 후미카는 카페로 먼저 갔고...
그럼...
분명 아까. 팔짱끼고 가던 그 두명.
시키하고 시키... 그러니까 내 동생이지?
+~3까지 주사위!
1~40 : 그 둘이서만 다니고 있다.
41~80 : 프레쨩, 오늘은 스토커가 됩니다!
81~100 : 어라?
26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비행기 좌석이 2,4,2 형식이라 한줄에 주루룩 앉고 갈 수 있게 됬다.
이렇게 보니 확실히 시키가 비행기 표를 못 구한것도 말이 되긴 하네...
그렇게 비행기는 하늘위로 날아올랐고, 약간 시간이 흘렀다.
대충 2~3시간 뒤면 도착 할려나...
그나저나... 조금 속이 울렁거리는게.
아까 먹은게 잘못됬나? 아니면 멀미?
훗카이도 갈때는 아무렇지 않더니... 컨디션 문제인가.
후미카 : 저기...
하즈키 ; 으, 응?
후미카 : 멀미라도 하시는 건가요?
하즈키 : 약간... 그런 끼가 있는거 같네... 컨디션이 별로인걸까나.
후미카 : 그럼 한 숨 주무시는것도...
그래. 어차피 좀 피곤했었고.
좀 잘까.
하즈키 ; 그럼 좀 미안하지만... 잘게...
후미카 : 네,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나는 잠에 빠졌다.
...
뭔가 시끄럽다.
눈을 떴더니..
어라...?
뭔가 머리가 P인 사람이 있다.
아니, 총 들고 있는데?!
마지마P ; 자아, 소란 스럽게 하지 말고!
뉴스로만 보던 그런 테러인가?
왜 이런일이...
것보다 다른 아이들은?
그나저나 분명 옆은 후미카가... 어라 없네?
타케우치P : 우리들의 목적만 이룬다면 안전하게 갈것이니 소란 피우지 말아 주십시요.
아카바네P : 우리가 원하는건 5가지다. 한개는 아리스의 딸기. 다른 한개는 후미카의 책.
타케우치P : 그리고 시키의 더듬이, 후레의 즐거움, 모모카의 홍차다!
...뭐라는겨?!
마지마P : 자아, 그럼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손을 들어라!
아니, 그런걸 가지고 있을리가 없잖아...
그리고 아에 물질적인 물건이 아닌게 있었다고? 프레데리카의 즐거움이라니. 그건 어떻게 주는건데?!
갑자기 머리가 P인 녀석이 나한테 다가오더니...
마지마P : 어라, 이녀석 전부다 가지고 있는데요?
타케우치P : 정말인가요.
마지마P : 봐봐요!
아니, 없거든?!
아니 있어?!
....
........
하즈키 : 핫...
후미카 : 어라... 괜찮으신가요?
하즈키 ; 약간... 악몽을 꾼 느낌인데...
무슨 꿈이였는지 기억이 안 나...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50,70 일려나요.
@그나저나 뭐지 이 카오스한 꿈은...
아리스의 시선이 느껴지고.
잠에서 깨어나면서 약간 둔했던 몸의 감각이 느껴지니...
나... 후미카의 어깨에 기대서 자고 있었던건가?
이거... 미안하네...
하즈키 : 그, 미안.
후미카 : 저는 괜찮아요...
하즈키 : 으, 응...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는 후미카를 보니. 한순간 얼굴이 화끈해졌다.
하아...
안 되지 안 되...
아리스 : 좋으시네요...
하즈키 : 읏...
복도를 두고 내 옆에서 질투난다는 듯이 말하는 아리스.
정말... 곤란하네...
그나저나 지금 얼마나 남았지...?
1시간...
2시간 정도 잔건가...?
그나저나...
일단 화제를 돌려야...
아..
하즈키 ; 그리고보니 네 옆의 3명은 뭐 하고 있는거야...?
아리스 : 프레데리카 씨하고 시키 씨가 놀고 있던 도중에 코테가와 씨가 그것을 보고 재밌었는지 미소를 지었는데 시키씨도 따라서 지었어요.
하즈키 : 으, 응.
아리스 : 그래서 부끄러워진 코테가와 씨는 저러고 있네요.
하즈키 : 아... 응.
아리스 : 그것보다 그쪽이 더 관심있는데요.
...
아리스의 기분을 풀어줄 +~2까지의 방법을 적어주세요!
아리스를 보며 최상의 윙크와 미소를 날려준다.
P여 미모 만렙의 힘을 보여줘라.
@내가 쓴 앵커지만 미친 짓이다 이건
신경쓰게 해서 미안해 아리스
그러니..-1한다
@이다음 질투하는 후미카보고싶다
아리스 : ...
하즈키 : 그,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해 아리스. 그... 미안해.
라고 하면서 슬며시 웃어줬다.
살짝 윙크를 했지만...
아리스 : 우와... 뭐랄까...
후미카 : 너무 오셨어요. 하즈키 씨.
...역시 조금 아닐려나.
애초에 이런거 나한테 안 어울리고...
아리스 : 평소의 하즈키 씨가 좋으니까요?
하즈키 : 으, 응.
뭐랄까. 왜 난 아리스에게 혼나고 있을까.
아무튼. 그렇게 비행은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공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대기하고 있던 호텔의 사람은 우리를 데리고 호텔로 출발을 했고...
+~3까지 호텔에서 자기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일단 호텔방은 스위트룸입니다.
시키 : 스위트룸 이니까~. 그것도 꽤 고급호텔이구~
모모카 : 적당히 넓은거 같네요. 이 인원이면.
프레데리카 : 그럼 일단 짐먼저 풀자~ 다들 뭐 가지고 왔을려나~
...뭐랄까. 이녀석들이랑 있으면 내가 감각이 이상해질거 같아.
물론 나도 요즘 돈 쓰는걸 보면 꽤나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말이야...
한명은 아에 부자였고...
하아... 그래, 그냥 생각하지 말자.
후미카 : 일단 짐먼저...
코테가와 : 아, 그래야죠.
하즈키 : 일단 침실은 2개인거 같은데 거실에 소파도 있으니까 다들 잘곳은 정해놔~.
그렇게 말하고 나는 한 방으로 들어가 내 가방을 두고 창문쪽을 봤다.
일단 이 주변에서 이렇게 높은 건물은 이거 하나니까 되게 전망이 좋다.
지금은 평범한 야경이지만 날씨가 좋으면 바다까지도 보인다고 하고.
코테가와 : 형, 여기서 잘거야?
하즈키 : 뭐... 그래야지.
코테가와 : 흐응... 그럼 나도 여기로.
뭐, 우리같은 남자들은 이렇게 자야지.
도리어 그게 아닌게 이상한거라고.
요즘 시키가 자주 쳐들어 온다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뭐, 일단 빨리 씻을까.
하즈키 : 그럼 난 빨리 씻고 나올게. 어차피 씻고 또 자야될거 같고.
코테가와 : 응... 후아암..
하즈키 : 일단 갈아입을 옷만 꺼내고... 엿차...
그렇게 방을 나와서 욕실로 향했다.
다른 애들도 방쪽에 가있는걸까.
뭐, 그럼 빨리 씻고 나오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리스 : 엣...
후미카 : 앗...
모모카 : 시키씨?! 잠궜다고 하지 않았...
시키 : 냐핫, 실수?
아리스 : 꺄악?!
...
시키 : 부부- 왜 나만 이렇게 앉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리스 : 조용히 있어요!
하즈키 ; 이, 일단은 그, 미안! 노크도 안 하고....
일단 실수여도 그런걸 봐버렸으니... 일단 사과하는게 맞겠지.
노출도를 정하죠.
+~3까지 원하는 아이돌 한명을 적어주세요.
그리고 주사위! 수와는 관계없이 누가 가장 높고 작은지로만 판정하겠습니다.
???:시집 못가요...
문하고 가장 가깝게 있기도 했고...
거기에다가...
시키 : 거기에다가 저는 가장 큰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리스 : 하아... 결국엔 그건 자초한 거잖아요.
시키 : 에에~. 이 시키님의 Breast나 Bottom을 본 책임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리스 : 그, 그렇긴 하지만...
모모카 : 이쯤이면 됬잖아요.
그렇다.
솔직히 말한다. 다 봤다.
아니, 일단 보자마자 눈을 피하긴 했지만,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
하아...
후미카 : 거기에다가... 일부러 들어온것도 아니...잖아요...?
살짝 얼굴을 붉히고 말하는 후미카.
아리스 : 그, 그렇지마안...
막 떠오른건지 후미카보다 더 붉어진 아리스.
그래, 후미카는 치마라도 입고 있기라도 했지...
아리스는...
프레데리카 : 아리스는 완전 속옷차림이였으니까~
아리스 : 그, 그런거 떠오르게 하지 마요!
시키 : 에에~ 떠오르면 어때~? 부끄러워~?
아리스 : 우악, 이사람 벌이 해제되자마자!?
아리스에게 들러붙는 시키.
코테가와 : 이, 일단은 다들 너무 과열된거 같으니까...
모모카 : 거기에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즈키 씨잖아요? 저는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아리스 : 으우... 하지만...
모모카 : 자신의 가족에게 보여진거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피해는 없잖아요?
아리스 : 가...족...? @퐁
아, 저거 분명 좋지 않은 생각을 한거다.
그나저나...
후미카 : ...@화아악
아니, 후미카 씨. 당신마저...
시키 : 그래서, 이 시키 쨩의 가슴은 어땠을려나? 촉감도 좋다구~?
하즈키 : 아, 정말, 이제는 나한테냐?!
시키 : 에잇 에잇~!
분명 여기서 '너 닿고 있다고!'라고 하면 일부러 대고 있다면서 더 놀릴게 분명해.
하아...
그냥 반응하지 말자.
모모카 : 자아, 일단 분위기도 식힐겸. 가지고 온 이 게임이라도 하죠.
프레데리카 : 찬성~. 아리스쨩의 머리를 식혀야 될거 같으니까~
코테가와 : 아, 그건...
모모카 : 얼마전에 산 그 보드게임이와요.
하아...
겨우 시키의 관심을 돌리는걸까...
힘들어...
+~2까지 게임을 하면서 있을일을 적어주세요.
누가 져서 벌칙으로 뭘 했다던가 혹은 중간에 판을 엎었다던가...
그래서 1등을 한 사람이 적절하게 꼴등에게 벌칙을 내리기로 했고...
일단 너무 심하게는 하지 말자는 것을 걸어놓고 게임을 시작했다.
아리스 : 으음... 이렇게 하면...
하즈키 : 아, 그거 내가 받아간다?
아리스 : 앗?!
...
코테가와 : 으응...
시키 ; 혁명이다 혁명!
코테가와 : 에엑?!
...
모모카 : 위험한데요...
후미카 : 그럼 전 이걸로 끝이네요...
모모카 : 아, 벌써인가요?
...
게임은 계속해서 진행이 됬고, 결국에는 1등은...
시키 : 어레, 나네?
하즈키 : 꼴찌가...
모모카 : 저네요...
어라, 이거 처음부터 큰일인게...
그런 걱정으로 시키에게 눈짓을 했더니 시키는 웃으면서...
시키 : 그럼 모모카 쨩, 누군가에게 애교부려봐!
모모카 : 애교... 인가요?
시키 ; 누구라도 좋으니까~
모모카는 누구에게 애교를 부릴까요?
+2가 정해주세요.
안 하는게 당연할텐데 자연스럽게 하즈키에게 할 거라 생각했다... 요즘 뇌가 점점 라노벨화 되고 있어...
후미카 : 저, 인가요?
모모카 : 네, 마침 옆에 앉아 계시고...
그렇게 말하면서 큼큼 거리며 목을 가다듬는 모모카.
완전 본격적으로 할려는건가.
약긴 기대가 된다.
모모카 : 그럼...
시키 : 모모카 쨩의 애교라~ 궁금한걸~
프레데리카 : 두근두근!
프레데리카의 말이 끝이 나고 잠시간의 침묵.
그리고 그것을 깬것은 당연히 모모카였다.
모모카 : 저기~... 모모카는 이런건 잘 못하니까... 언니가 힘내줘야되...? 안 그러면 미워할거라구?
코테가와 : 쿨럭...
시키 : 오오...
모모카 : 응? 그러니까아~.. 안 될까나~?
후미카 : 저, 저기... 전 어떻게 반응해야...
하즈키 : 뭐, 그걸로 된거야. 응.
평소에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모모카이기에 더 파괴력이 넘친다.
그리고 완전 본격적으로 한거 같아. 후미카를 올려다 보면서 눈을 살짝 빛을 내면서...
심지어 목소리 톤도 살짝 올라갔다.
모모카 : 이정도 일려나요?
아리스 : 너, 너무 본격적이라구요?!
모모카 : 그렇게 놀랄것 없사와요. 이런 연기는 간단하답니다?
그리고보니 잊고 있었어.
이녀석들. 아이돌이지. 응.
시키 : 그럼 한판더 하자구~!
프레데리카 : 오우~!
코테가와 : 오우...?
기세에 휩쓸려 말하는 시키와 그것을 보고 뭔가 좋지 않은 웃음을 흘리는 시키.
으음..
이번에는 내 동생이 꼴등은 되지 않게 해야 겠네...
적당히 내가 져주면...
...
아리스 : 으윽...
시키 : 아리스쨩 꼴등!
프레데리카 : 그리고 프레쨩 1등!
시키,프레데리카 : 예이!
짝하면서 하이파이브 하는 시키와 프레데리카.
아니, 것보다 일단 난 져줄 생각으로 대충했는데... 아리스가 운이 없는걸까나.
+~3까지 주사위!
1~40 : 무리없이 한다.
41~80 : 하즈키의 시선을 신경쓰는듯 하다.
81~100 : 괜한 걱정으로 우물쭈물 하지 못한다.
과연 뽀보할떄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아리스 : 엣?
프레데리카 : 프레데리카한테 키스를~
아리스 : ....
순간 얼음이 된 아리스.
프레데리카 : 뽀뽀로도 괜찮으니까.
아리스 : 으윽... 분명 절 가지고 노실려는 거죠.
시키 ; 그런 맘 없다니까~
왜 시키가 대답하는거냐...
모모카 : 어차피 같은 여성이고. 그냥 빨리 해버리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코테가와 : 도리어 이런 평범한거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리스 : 하, 하긴...
그걸로 납득하는거냐.
뭐, 납득할 수 밖에 없겠지만.
아리스 : 그럼...
프레데리카 : 자아~ 프레쨩의 뺨이에요~.
아리스 : 하아...
한숨을 쉬고 쪽하고 뺨에 뽀뽀를 하는 아리스.
시키 :꺄아~ 프레쨩 기분 어때~?
프레데리카 ; 최고~! 일려나~?
아리스 : 이, 이제 그만하죠! 빨리 주무시고 내일 수족관 가야죠!
그리고보니 그런 느낌의 스케쥴이였지.
하즈키 : 그럼 다들 자러 들어가라고. 정리는 내가 할테니까.
시키 : 그럼 부탁할겡~
그렇게 말하면서 시키가 가장 먼저 들어갔고, 프레데리카는 물을 마시고 들어갔다.
모모카는 치우는걸 도와주다가 들어갔고...
아리스 : 그럼...
하즈키 : 너희 둘이 여기서 자는거야?
후미카 ; 네... 일단 모모카 쨩의 배려로...
배려... 인가.
하긴, 이 둘이 저 둘하고 같이 잔다고 생각하면 여러모로...
코테가와 : 나랑 자리 바꿔도 괜찮은데...
아리스 : 괜찮아요. 이 소파 푹신푹신하구요.
왠만한 침대보다는 좋을려나.
그럼...
하즈키 ; 나도 자러 들어갈게.
코테가와 : 아, 저도...
아리스,후미카 : 안녕히 주무세요.
시키(동생)하고 이야기 할 주제를 +~2까지 정해주세요.
형제끼리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동생 "이 로리콘 형님 같으니!"
동생:형은 아리스랑 사기사와씨를 어떻게 할거야?
...아니, 다행이다 싶어서.
잠옷으로 갈아입은 뒤 침대에 누웠어.
트윈 사이즈여서 그런지 우리 둘이 자도 공간이 꽤 남네.
코테가와 : 뭐랄까... 되게 사치롭다...
하즈키 : 이정도라면 시키가 없었어도 가능했었다고?
코테가와 : 그래?
하즈키 ; 모아둔 돈은 꽤 있었으니까.
딲히 취미가 없으니까 천천히 다 모이더라.
그나저나.
지금 물어보는게 좋곘지.
지금까지 계속 신경쓰이던거다.
하즈키 : 저기말이야. 시키.
코테가와 : 응?
하즈키 : 너, 시키에게 마음 있지?
코테가와 : ...읏, 이 로리콘 형 같으니...
하즈키 : 어이?!
코테가와 : 맞잖아?
...아니, 반박 할 수가 없다는게 슬프다.
일단 난 로리콘은 아니라고? 도리어 취향자체는 후미카야.
...그런거 치고 아리스에게 되게 무르단 말이지...
하즈키 ; 아무튼, 너, 시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거야?
코테가와 : 그런 형이야 말로. 아리스랑 사기사와 씨를 어떻게 할거야?
하즈키 : ...
코테가와 : ...
정말, 많이 컸어.
코테가와 : 아얏.
하즈키 : 뭐, 일단 지금은 우리 둘다 생각 안 하기로 했어.
코테가와 : 일단...? 아니, 거기에다가 둘이라면...
하즈키 : 아리스는 몰라도... 후미카 하고는 약속이랄까... 그런걸 좀 했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다음에 생각해보자고.
그떄까지는 아마 친구 이상 연인 미만같은 느낌아닐까.
코테가와 : 형도 우유부단 하다니까...
하즈키 : 그러는 너야말로. 시키가 그렇게 어프로치 하는데 눈치 못챘다고 하진 않겠지?
코테가와 : 그, 그야... 응...
떠올린건지 순식간에 얼굴이 붉어져 얼굴을 숨기는 코테가와.
하아...
하즈키 : 어떻게 생각해?
+~2까지 코테가와가 어떻게 생각할지 적어주세요.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호감도가 있는만큼 말이죠.
별종은 맞더라고
다만 나쁘게 여겨지지는 않아
그리고 그 속에서 이런 호의를 느껴버렸으니 말이야
호냐 불호냐면 호쪽으로 많이 기울은 상태...?
하즈키 : 그건 나도 이해한다. 그건...
코테가와 : 응. 이상한 사람이지..
시키 = 이상한 사람. 이라는 공식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첫인상만 보면 말이야...
물론 나중에 가면 의외로 생각많고 배려깊은 녀석이긴 하지만 말이야.
코테가와 : 그래도... 나쁘진 않을려나...
하즈키 : 그래?
코테가와 : 응... 형 이후로 처음 느끼는 감정이라...
하즈키 : ...
코테가와 : 앗...
잊고 있었던게 다시 떠올랐다.
하즈키 : 그건 농담이 아니였구나...
코테가와 : ...잊어줘... 제발...
아니, 나도 잊을려고 했어. 너가 말한거지.
하즈키 : 뭐, 그래도 좋지?
코테가와 : 응... 나쁜 기분은 아니야...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코테가와 : 뭐랄까... 약간 과분한거 같기도 하고... 엄청 미인이잖아... 시키 씨...
하즈키 : 뭐, 그렇지?
알맹이는 어떻든 말이야.
코테가와 : ...으으... 이거 의외로... 부끄러워...
하즈키 : 아무튼. 잘 해보라고. 응원할테니까.
코테가와 : 응원까지는 필요 없으니까...
+~2까지 내일 아침에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시키인걸까...?
뭐... 좀더 자자.
...
으음...
어라...
벌써 아침인가...
알람이 울린다.
눈을 뜨니...
하즈키 : 어라...
코테가와 : 하아암... 어라...?
거의 동시에 일어난 시키와 나.
그런데...
왜 이렇게 둘이 안고 있는거냐?
코테가와 : 으응... 형...?
뭐, 이쪽이 더 안정되긴 하다만 말이야.
이걸 누구에게 보여주면 여러모로 곤란...
시키 : 둘다 일어났어~? ....어레?
코테가와 : ...
하즈키 : 시키? 일단 이야기를...
코테가와 : 우왁?!
거의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듯이 침대에서 내려가는 시키.
시키 : 그, 모두들~. 할 말이 있는데~
코테가와 : 그, 그게 아니라... 우악?!
시키를 말릴려고 밖으로 서둘러 나가던 시키.
하지만 문턱에 걸려 넘어져...
시키 : 아야야....
코테가와 : 아, 괜찮...
한마디로 말해.
시키를 덮치는듯한 자세가 되었다.
아리스 : 무, 무슨... 엑, 둘이 뭐하는 건가요?!
코테가와 : 오, 오해야!!
...
모모카 : 대충 사태는 이해 했어요.
하즈키 : 일단 딱히 아침에 그렇게 있었던건 이상한 일은 아닌데 말이야... 뭐어... 오해할만하지.
시키 : 오해가 아니였어도 재밌었을듯 했는데~.
코테가와 : 오해라구요!
여러모로 시키도 건강해졌네.
그건 다행으로 생각해야지.
후미카 : 일단... 다들 아침... 드세요?
프레데리카 : 그리고보니 깜빡하고 있었네~.
+~3까지 수족관에서 있을 일을 적어주시고 주사위!
주사위의 수에 따라서 이벤트가 터집니다.
체크는 70,90입니다.
살짝 겁을 먹지만,하즈키가 손을잡고 도와주지만 아리스는 얼굴이 빨게진다!
그런데 제 주사위는 물욕 센서가 달린 기분이...
후미카와 아리스가 수족관을 돌아다닐동안 각자 한쪽 팔을 계속 붙잡고 놓질 않는다
그리고 상어와 가오리만지기 체험을 하는데 아리스는 두려움,후미카는 '이런 느낌이군요..' 하즈키도 하는도중 후미카와 손이 닿았는데 하즈키의 손을 꽉 잡았다가 놓는다
아침은 먹고 출발했기에 일단 일정으로는 수족관에서 점심을 해결하는건데...
뭐, 되게 허술한 일정이긴 하지만 잘 되겠지.
그렇게 우리들은 수족관에 도착했다.
아리스 ; 우와... 되게 크...네요.
시키 : 얼마 전인가 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이였으니까~
모모카 : 전에 촬영 찬 한 번 왔었는데... 이렇게 와 보니 또 새롭네요...
후미카 : 그랬었나요..?
모모카 : 네, 그러니까 온건 두번째일려나요?
프레데리카 : 아무튼 앞으로 전진~.
그렇게 말하면서 들어가는 녀석들.
뭐, 어차피 건물 안이고 길 잃어버릴 일은 없을려나.
거대하다고는 해도 다들 핸드폰도 가지고 있고.
코테가와 : 그나저나 정말 크네...
하즈키 : 응, 그러게.
입구에 들어가서 부터 보통의 수족관과는 다르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
하즈키 ; 넌 저쪽애들좀 봐줘, 난 이쪽으로 갈테니까.
코테가와 : 엣?
하즈키 ; 그럼, 잘 부탁할게~.
난 그렇게 아리스와 후미카, 그리고 모모카가 있는곳으로 갔어.
어느세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버렸으니까.
그러니까. 시키랑 잘 해보라고.
프레데리카. 의외로 눈치 좋으니까 말이야. 슬며시 빠져줄거 같고.
후미카 : ...? 왜 그렇게 웃고 계신가요...?
하즈키 : 아니, 재밌는 생각이 나서 말이야. 별일 아니니까 신경 안 써도 되.
모모카 : ...?
그럼... 구경이나 다닐까나.
그렇게 아리스와 후미카, 그리고 모모카와 같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하즈키 : 저기 사람이 왠지 몰려있는데.
후미카 : 그렇네요...
아리스 : 으음... 물고기 먹이 주는걸 하나 보네요.
잘 안 보이는건지 살짝 눈을 찌푸리고 말하는 아리스.
하즈키 ; 가볼까나?
아리스 : 네! 한번 가보죠!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끌고가는 아리스.
정말...
모모카 : 그럼 저희도 가볼까요?
후미카 : 네.
뭐랄까. 되게 배려받는 느낌이 장난 아니야...
아무튼. 우리가 다가가니 그쪽에서는 먹이를 던지거나 물속에 손으로 집어서 집어넣거나 해서 먹이를 주는거 같아 보였다.
흐응...
하즈키 : 해볼래?
아리스 : ㄴ, 네! 한번 해볼게요...
살짝 무서워 하는듯한 기분도 들지만.
그래도 이런것도 추억이니까.
아리스 : 그, 그럼...
점원한테서 먹이를 받아서 침을 꿀꺽 삼키는 아리스.
역시 저런 나이의 아이에게는 무서울수도 있을려나.
일단 평범한 물고기이긴 하지만 말이야.
살짝 도와줄까.
하즈키 : 자, 아리스.
아리스 ; 엣...?
하즈키 ; 딱히 겁 먹을 필요없으니까. 같이 할까?
아리스 : 에... 네... @발그레
...왜 여기서 얼굴을 붉히는건데...
아무튼, 난 아리스의 손을 잡고, 도와줬어.
아리스가 먹이를 내려놓자...
아리스 : 꺅?!
꽤 큰 물장구를 치면서 먹이를 받아먹는 물고기.
흐응, 이런 느낌인가...
후미카 ; 그림 좋네요.
모모카 : 그러게요. 딸과 아빠같은 느낌일까요.
아리스 : 따, 딸은 아니거든요?!
그걸 또 들은거냐...
아무튼 그렇게 먹이주기 체험이 끝나고...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9 : 시키 쪽 먼저.
50~100 : 후미카와 아리스 먼저.
라는 단순한 거니 그냥 막 굴려주세요.
하즈키 : 정말이네. 저쪽으로 가볼까?
후미카 : 가오리...인가요...
아리스 : 가오리는 도대체 무슨 느낌일까요 그거...
글쎼. 나도 만져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
아까 물고기 먹이 주는것과 비슷하게 사람들이 꽤 있었어.
딱히 돈 내고 하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그나저나...
모모카 : 상어...도 있는데요?
하즈키 : 설마... 어라, 정말이다.
역시 세계 최고였던 수족관.
스케일이 달라...
그래도 안내문에는 온순한 녀석을 고르고 훈련도 시킨다니까.
음...
한번 해볼까나.
하즈키와 함께 상어를 만질 한 사람을 +~3까지 정해주세요.
모모카는 옆에서 볼 예정입니다.
아리스 : 읏... 무, 무섭지 않으세요?
모모카 : 뭐어... 의외로 부드럽네요.
아마 아리스가 물어본건 촉감에 대한것이 아닐거 같지만 뭐...
그렇게 아리스와 모모카가 이야기를 하면서 있을때, 나는 옆에 있는 대형 수조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후미카 : 으음... 무슨 느낌이 날려나요.
하즈키 : 글쎄. 매끈매끈하지 않을까. 보통.
후미카 : 그럴려나요?
일단 아까 안내원 분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색다른 느낌일거라고 했는데...
무슨 느낌일까나.
아리스 쪽은 끝난건지 두리번 거리다가 모모카와 같이 내쪽으로 달려온다.
하즈키 ; 어땠어?
모모카 : 뭔가 생각 이상으로 부드러운 것이였사와요.
하즈키 : 그래?
모모카 : 처음에는 딱딱하거나 그런걸 생각했었는데...
뭔가 묘하게 아리스가 조용한걸.
하즈키 : 아리스는?
아리스 : 아, 엣. 그러니까...
모모카 : 한번 툭하고 말았어요.
아리스 : 모모카 씨?!
아, 응. 알거같아.
아까 물고기만으로도 그랬는걸.
아리스 : 것보다 아직도 줄이 있네요 여기는.
후미카 : 인기 있는거 같아요...
하즈키 : 상어를 만져본다는건 보통이면 없을 일이니까.
그렇게 점점 줄이 줄어들어서...
후미카 : 아까부터 수조 안에 있는건 봤지만 이건...
하즈키 : 오우.
스륵하고 상어가 지나가는게 내 눈앞에서 보인다.
안내원 분의 안내에 따라 긴장하지 말고 적당한 힘으로...
수면에 떠다니고 있는 상어를 살짝 만졌다.
...
처음에는 의외로 거칠다는걸 알 수 있었다.
물론 이것도 상어마다 다를거 같지만...
그리고 의외로.
하즈키 : 미묘하게 따뜻하네...
후미카 : 흐음흐음... 이런 느낌인가요...
도리어 이쪽으로는 나보다 후미카가 더 즐기고 있는거 같다.
그나저나...
후미카는 왜 내 손을 이렇게 꽉 잡고 있는걸까나.
하즈키 : 물에서 사니까 차갑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야...
후미카 : 그렇네요... 책에서 읽어본적은 있지만... 실제로 만져보는건... 처음이에요...
그렇게 지정된 시간이 끝이 나고, 우리들은 다음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비켰다.
그나저나 아직도 촉감이 손에 남아있다.
한쪽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아리스 : @지이이이
모모카 : 자자, 아리스 씨. 저기 카페에 맛있는거 파는거 같아요.
아리스 : 네...? 아, 네.
정말...
솔직히 말해서 아리스의 질투가 저렇게 심할줄은 나도 몰랐는데...
후미카 : 신경 쓰이세요?
하즈키 : 응?
후미카 : 후후, 이러고 있으니까 연인... 같네요...
일부러 하는 말일까.
아리스를 의식하는 걸까나...
...정말, 지금까지 양다리 걸치거나 여장관리 하는 애들을 보고 욕을 했었는데.
...이제는 미묘한 존경심마저 생긴다. 이 둘만해도 이렇게 힘든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일을 하는거야?
물론 그런걸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지만.
하즈키 : 그럼, 우리도 카페로... 어라.
후미카 : 왜 그러신가요?
하즈키 : 미안하지만... 잠시 먼저 카페에 가 줄 수 있을까? 일단 시키라던가도 데리고 와야되고.
후미카 : ...? 네, 그렇다면야...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던 후미카는 카페로 먼저 갔고...
그럼...
분명 아까. 팔짱끼고 가던 그 두명.
시키하고 시키... 그러니까 내 동생이지?
+~3까지 주사위!
1~40 : 그 둘이서만 다니고 있다.
41~80 : 프레쨩, 오늘은 스토커가 됩니다!
81~100 : 어라?
가장 높은걸 채택합니다.
하즈키 : 역시 찾기 쉬워.
저렇게 진한 적발은 흔한게 아니지.
어둡다곤 해도 확실하게 눈에 띄어.
그나저나, 꽤나 사이좋아 보이네.
팔짱까지 끼로.
어라, 그런데 프레데리카는 어디간거지?
그녀석도 일단 금발이니까 꽤나 잘 보일텐데...
역시 안 보이네.
머리카락 색으로 사람을 구별한다는건 정말 특이하지... 보통은 없을 일이야.
하지만 역시 이렇게 북적되는 곳에서는 그 만큼 눈에 들어오는게 또 없으니까 말이야.
그럼, 일단 천천히 저 둘을 따라가볼까.
지금 끼어드는건 좀 미안하고.
분위기 좋잖아?
아무튼, 팔짱을 낀채로 시키를 끌고 앞장서는 시키.
뭐랄까. 이렇게 말하니 되게 묘하네.
일단 프레데리카에게는 카페쪽으로 가 있으라고 해야겠다. 문자를...
그나저나.
시키가 저렇게 신나하면서 이런곳을 다닐 녀석이였던가.
아니면 내 동생이 옆에 있어서 더 신나는걸까.
그건 알 수 없지만 뭐... 개인적으로 후자면 좋겠네.
이래뵈도 동생 걱정은 착실해서 말이야. 저런 허약한 녀석 누가 대리고 가나 걱정이라고.
그렇게 쫓아다니기를 몇 분.
이거 완전 스토커잖아.
아무튼, 그렇게 눈으로 쫓으면서 있었더니. 조금 피곤해진건지 배치되어 있는 벤치에 앉았있어.
그럼 슬슬 카페로 가자고 말을 걸때인가.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니 사람들 소리에 묻혀서 안 들리던 목소리가 들린다.
시키 : ........어때, 네 생각은?
코테가와 : ....글... 쎄요...
시키 : 흐흥, 뭐, 딱히 지금 당장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시간은 많다구?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는걸까.
1. 엿들어볼까.
2. 역시 그냥 적당히 전화를 하는게 좋을지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안, 흐름을 끊는거 같아서.
그래도 이 이상하면 아마 내가 들을거 같고. 이건 너희 둘만 있을때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
뭐... 그냥 너무 앞을 짚어서 생각하는걸 수도 있지만 말이야.
나는 그렇게 시키에게 전화를 걸었어.
그대로 나는 일단 뒤로 빠졌고...
시키(통화) : 어라, 하즈키 쨩, 왜?
하즈키 : 이번에는 쨩이냐. 아무튼 그 중앙의 고래상어 있는데 카페있지? 그쪽으로 와.
시키 : 아이아이 서~.
뭐, 이정도면 되겠지.
...
프레데리카 : 어라, 여기 여기~
하즈키 : 아, 뭐 하고 있어?
아리스 : 저기에 커다란 고래상어가...
하즈키 : 아, 정말이네.
이 카페에서는 저 수조가 전부 보인다.
여기서 커피같은 음료를 마시면서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이거 아이디어 낸건 누군진 몰라도 정말 잘낸거야.
후미카 : 아직 저게 성체가 아니라고 해요.
아리스 : 엣, 정말인가요?
모모카 : 듣는 바로는 최대 20m 까지 자란다고...
2마리 이어놓으면 위에서 달리기 경주를 해도 되겠구만 그거.
아무튼 적당히 나도 커피를 사서 자리에 앉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묘하게 요즘 주사위 많은거 같은건 착각입니다.
체크는 50,70,90입니다.
걍 마음 비우고 굴리는지라, 생각외로 나올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즈키 : 이제 왔어?
시키 : 데헷, 여기저기좀 보느라 늦었다~. 아, 나도 하즈키군이랑 같은거~.
정말, 시키는 건강하다니까.
그런데...
모모카 : 코테가와 씨는 왜 저러고 있는걸까요...? @속닥
하즈키 : 글쎼... @속닥속닥
뭐랄까.
되게 어색해한다.
거기에다가...
하즈키 : 잠시 자리좀.
모모카 : 네.
쭈뼛거리면서 다가오던 시키에게 나는 다가가서 그대로 카페밖으로 데리고 왔다.
코테가와 : ㅇ, 왜그래?!
하즈키 : 너야말로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코테가와 : 읏...
분명 이거 뭔가가 있었구만 그래.
하즈키 : 시키랑 뭘 한거냐 도대체.
코테가와 : 나, 난 아무 짓 안 했어?!
하즈키 : 넌 아무 짓 안 했구나.
너는 말이지..
코테가와 : ...
하즈키 : 뭐, 키스라도 했어?
코테가와 : 무, 무슨소리야?!
아까는 팔짱끼면서 잘 다니더니만.
거기에다가 이 반응. 분명...
하즈키 : 했구나?
코테가와 : 키, 키스같은건 아니였다고?!
하즈키 : 그럼 뽀뽀라고 하냐? 그것도 키스라고.
코테가와 : ...입술도 아니였고...
하즈키 : 아무튼 말이야.
뭐, 시키라면 나한테도 한적이 있지만.
프레데리카도 그렇고.
그 둘은 여러모로 이런거에 거침없으니까.
나는 익숙해졌는데 이녀석은 그런 내성이 없겠지...
뭐...
하즈키 : 자아, 그럼 축하파티라도...
코테가와 : 하지마?!
...
일단, 우리들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쉬다가 다시 수족관을 돌아다녔다.
역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수족관이야.
이것저것 볼것도 많고...
가이드 북에는 하루 종일 구경해도 모자르다고 적혀있어서 과장일줄 알았는데 천천히 보면 정말 하루는 아니여도 반나절은 걸리겠어.
아리스 : 우와, 거북이에요!
하즈키 : 응, 그렇네.
아리스 : 뭐랄까... 약간 귀엽네요...
그렇게 거북이를 처다보고 있는 아리스.
모모카 : 이쪽은 해파리가 있는거 같사와요.
후미카 : 해파리인가요...
우리가 있던 옆 수조를 보니 해파리들이 물에 떠다니고 있었다.
수조 크네...
시키 : 프레쨩~! 이거봐봐~.
프레데리카 : 으응... 산호?
시키 : 딩동댕~!
코테가와 : 드, 들고 오지 마세요?!
그리고보니 저런거 만지는 곳도 있었지.
아무튼, 그렇게 수족관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2가 저녁을 뭘로 먹을지 정해주세요.
그리고 +3이 주사위!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체크는 70일려나요.
일단 계획으로는 호텔쪽에 가서 밥을 먹는거였는데, 아리스가 좋은 곳이라면서 찾아낸 곳이다.
그리고...
후미카 : 확실히... 분위기가...
모모카 :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주변하고 어울려져서 되게 좋네요.
프레데리카 : 약간 낭만적일수도?
뭐, 그 의견들이 맞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또 다른 멋과 분위기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앉은곳은 저녁바다가 보이는 창문의 옆.
그렇게 우리들은 요리를 시켰다.
+~3까지 먹으면서 할 이야기의 주제. 혹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후미카가 하즈키에게 아~를 시전한다
아리스도 질수없어요!하고 따라하고
하즈키쨩도 먹여주는게 어때?하고 프레데리카가 말한다
랍스터도 있고, 꽃게도 있고, 거기에다가 조개나 물고기들도.
일단 인원수가 인원수니까 이렇게 시키지 않으면 양이 좀 부족하다고.
하즈키 : 그리고보니. 모모카, 오늘은 어땠어?
모모카 : 종말 즐거웠어요. 오래간만에 실컷 놀았다라고 생각되요...
하즈키 ; 아리스는?
아리스 : 조, 좋았어요! 특히...@우물우물.
시키 ; 냐하~? 어째서 시키 쨩에게는 안 물어볼까냥~?
하즈키 : 너가 어린애냐.
아리스 : ㅈ, 저도 어린애 아니거든요?!
아니... 일단 나이상으로는 어린애니까.
아무튼, 재밌었다니 다행이네.
점원 : ㅇㅇ먼저 나왔습니다.
아, 음식 나온다.
...
시키 : 으음, 맛있다.
코테가와 : 그런가요?
시키 : 응, 먹어볼래? 자, 아~
코테가와 : 가, 갑자기 뭔가요?!
프레데리카 : 청춘이네...
아리스 : 그런말 할만큼 안 늙으셨거든요. 프레데리카 씨도.
그 테클은 필요 없다고 보는데...
아무튼, 우리들은 맛있게 저녁을 먹고 있었다.
생선구이도 맛있고, 랍스터는 이렇게 제대로 된건 오늘 처음이지만 정말로 맛있다.
꽃게도 그렇고...
후미카 : 저기...
하즈키 : 응?
후미카 : 이거, 드셔보세요.
하즈키 : 아, 응...?
뭔가 나를 쭉 보더니...
후미카 : ㅇ, 아아...?
나를 보고 아~ 하라는 듯이 말하는 후미카.
...하고 싶었구나.
뭐, 그렇다면 해 줘야지. 하고 싶다는데.
그렇게 받아먹으니...
모모카 : 어떠신가요?
하즈키 : ...괜찮네...
분명 모모카가 한 말은 맛에 대한 이야기일텐데, 묘하게 다른 곳이 찔린다.
후미카 : 후훗... 그런가요...
아리스 : 으무무... 저, 하즈키 씨! 이것도 맛있답니다!
...정말, 이 둘은 사이는 정말 좋은데 이런곳에서는 경쟁심이 불타오른단 말이야.
아니, 보통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는게 맞긴 하지만...
나에 관해서는 좀 달관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리스 : 저, 여기... 아~?
하즈키 : 으응.
그렇게 나는 받아먹었다.
...
이게 또 맛있는게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다.
+2가 아리스를 놀리고 있을때 하즈키가 어떻게 편승할지 정해주세요.
그러니 발판!
시키가 뭔갈 생각 하더니...
시키 : 그리고보니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시키 : 물고기 만지는거 무서워 했으면서 먹는건 괜찮은거야?
아리스 : 그, 그건 관계 없잖아요?!
프레데리카 : 그리고보니 그렇넹?
아니, 뭐... 먹는거하고 만지는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아리스 : 이, 일단 가오리였다구요? 생선이 아니에요?
시키 : 뭐어... 그것도 그거지만. 그럼 생선은 만질 수 있다는거야?
아리스, 생각 잘 해야 될거야.
시키라면 정말 언제 살아있는 생선을 가지고 올수도 있는데...
아니, 그냥 대충 내가 넘길까나.
코테가와 : 이, 일단 그건 사람차이잖아요...?
하즈키 : 그리고 아직 아리스는 어리잖아. 그런걸 쉽게 접할 일도 없었고 말이야? 뭐어... 모모카나 후미카는 만졌었지만...
시키 : 흐응~?
하즈키 : 아리스에게는 아직 일렀던 거겠지 뭐.
적당히 넘기자고 한 말이 뭐랄까.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놀리는 느낌이잖아 이거.
그걸 눈치채고 슬쩍 아리스를 보니...
+~2까지 아리스의 반응을 적어주세요.
눈에 물방울이 맺히려하고 뺨을 부풀린상태
이거. 생각보다 큰일이 난거 같다.
아리스의 눈에는 물방울이 맺히려고 하고 있었고. 뺨도 살짝 부풀려진게...
이거 분명.
하아...
시키 : 흐응~? 울려는거야~?
아리스 : 아, 아니거든요?!
시키 : 하지만 눈에 살짝 물이...
아리스 : 으윽, 아니에요! @쓱쓱
시키 덕분에 최악의 사태는 면한거 같다.
눈치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자존심이 쌘 아리스다. 적어도 시키가 저렇게 말하면 울려고 하지는 않을터.
하아... 나중에 제대로 사과를 해야겠네...
그렇게 시키 덕분에 유야무야 넘어간 방금의 일.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있었다.
이정도는 늘 시키라던가에게 놀려지는데 왜 그렇게 격하게 반응했을까.
저녁을 다 먹고나서, 우리는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방에 들어와서 다들 잠시 쉴겸해서 흩어졌다.
역시 많이 걸었고.
아까의 것을 사과해야 겠는데... 지금 시간이 좋을거 같네.
그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80입니다.
딱히 낮다고 해도 딱히 더 악화되거나 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