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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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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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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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 : 그럼 어디 전화를..
치히로 : 하지 마시라구요!
쓰러진 사람들을 위한 기도도 끝났으니 언제까지고 무거운 분위기로 있을수도 없으니 하나둘씩 조심스레 이야기를 시작해 분위기가 조금씩 환기되기 시작했다.
후미카 : 으...으...
아리스 : ..! 후미카 씨!?
치유키 : 여기 반응이 있어요..!
후미카의 신음소리에 아리스가 반응하고 옆에서 간호하고 있던 치유키가 살피기 시작했다.
후미카의 표정은 찡그러진 상태로 으으 소리가 나오고 있었고 다른 아이돌들이 다 갈 수가 없으니 몇몇만 가서 지켜봤다.
후미카 : ....! 여기는..어디인가요?
아리스 : 후미카 씨..!
후미카 : 아리스 쨩? 우읏.
아리스 : 아, 죄..죄송해요!
후미카 : 아니에요. 너무 꽉 껴안아서 순간 그랬던거지...그나저나 여긴...
후카 : 병원이에요. 히카루 씨와 같은 증상으로 아파하시다가 쓰러져서 여기로 데려왔다고 들었어요.
후미카 : .....그랬었죠..
미나미 : 너무 아픈 통증으로 기억까지 날라간..건가요?
후미카 : 잘 모르겠어요. 다만...오빠는요..!?
미나미 : 저기...있어요.
후미카 : ....역시나. 저만 아픈 게 아니었군요..
아리스 : 카나데 씨도 똑같았어요. 심지어 촬영 중이었어서..
후미카 : 카나데 씨도요..!? 정말이네요, 제 옆 침대에..
어머니 : 후미카? 괜찮니!?
후미카 : ...어머님!? 어..언제부터 오셨어요..?
미나미 : 여기로 옮겨지고 몇 분 안되서 오셨어요... 아마 시키 씨가 연락한 게 아닐까 싶은데..
후미카 : 으으...
카나데 : ...여긴, 어디야?
후미카 : 카나데 씨!?
코노미 : 하나둘 씩 깨어나는 게 다행이네. 그럼 히카루도 깨어나려나?
카오리 : 제발 그랬으면...
리오 : 기도하자마자 깨어나다니...진짜 기도가 닿기라도 했나?
후카 : 뭐...링겔의 덕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꽂고 얼마 안지났으니..
후미카 : 링겔? 아, 그러네요. 팔에 꽂혀있구나..
아버지 : 가늘고 예쁜 팔에 주사자국...안타깝구나..
카나데 : ..어머니 아버님!? 어..언제 오신거에요?
후미카 : 저도 방금 물어봤는데.. 오신지 얼마 안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카나데 : 이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진 않았는데...
어머니 : ...그거에 관해서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이지..
카나데 : 아, 음..그게 말이죠...
히카루 : ...나중에 말해줄게. 엄마.
어머니 : 어머나!? 아..아들? 언제 일어났어?
히카루 : 방금요...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해요.
후미카와 카나데가 차례대로 깨어나고 히카루도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렇게 바로 일어나 덤덤하게 사과부터 할거라곤 생각 못한 히카루의 부모님과 아이돌들은 놀라서 그에게 달려들다시피 모였다.
그러면서 다들 각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말을 하려 했지만 히카루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아 우선 히카루는 귀를 막았다.
히카루 : 놀란건 알겠는데...진정해 진정. 내가 아픈 게 하루 이틀도 아니잖아?
아버지 : ...얼마나 이런 게 익숙하면 넌 놀란 기미도 없냐..?
히카루 : 잘 아시면서 뭘요.. 좋은 게 아니란 건 알지만 그때마다 놀라기도 좀 그렇잖아요?
어머니 : 하아...
히카루 : 엄마는 또 잔뜩 울었죠? 눈물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네.
어머니 : 왜 그런 것만 눈치가 빠른거니..?
후미카,카나데 : 오빠..!
히카루 : ...우왁!?
후미카와 카나데는 링겔을 달고 있는 봉을 천천히 몰고 오더니 히카루에게 안겼다.
다른 아이돌들은 어머나 어머나 했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히카루의 눈에는 그녀들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 게 보여 일단 안아주었다.
히카루 : ...왜 그래?
후미카 : 이거...통증을 나누는거..맞지?
히카루 : 시키의 말은 일단 그렇지..
후미카 : 그럼 오빠는..이거를 3배는 아프게 느꼈다는 거...맞지?
카나데 : ...
히카루 : 뭐...그렇지 않을까? 사실 이번 거는 그렇게 크게 아픈 편은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약하게만 오다가 세게 오니 놀라서 그런 것 같아.
카나데 : 왜 이런 상황에서도 침착한건데!? 이런 게 언제 올지 모른다는 공포를 안고 살았다는거잖아!
히카루 : 아하하...진정해.
카나데의 감정이 격해진 것은 보기가 드물었기에 같이 살고 있는 아이돌들도, 히카루의 부모님도 조용히 그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고 히카루는 천장을 보며 한숨을 잠깐 쉬고는 다시 두 사람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히카루 : 어릴 때는 정말 그야말로 공포에 미치지 않을까 싶을 때도 있었지. 시키가 말했잖아? 어렸을 때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그래서 정신병도 좀..갖고 있긴 했었어.
카나데 : 그게 나았다는 건 다행이야. 다행인데, 어떻게 이런 걸...안고 산거냐고..
히카루 : 그때는..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고 봐야겠지. 부모님보다 간호사랑 의사가 더 친숙했고 내 방보다 병실이 더 익숙했으니까.
어머니,아버지 : ....
히카루 : 에이,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잖아요. 엄마아빠도 그런 표정 짓지말고. 응?
후미카 : ...오빠는 무섭지 않아? 이렇게 미칠 듯한 통증이 언제 올지 모르는 그 상황이?
히카루 : 무서워. 솔직히 지금은 더 무섭지. 왜냐면 그게 너희들도 괴롭히고...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정말 만약이지만 내가...응. 죽을지도 모르고.
히카루의 말에 모두의 분위기는 다시 숙연해졌고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히카루 : 솔직히 나는 너희들이 그 약을 맞은 게 탐탁치는 않았어. 내 병인데...내가 안고가면 되는건데 그걸 너희들이 가져갈 필요는 없었어.
어머니 : ....가져가?
히카루 : ..아. 음, 이거 말하고 싶진 않았는데..
시키 : 네~ 거기서 시키 쨩 등장~
히카루 : ...시키 ? 언제부터 온거야?
시키 : 뭐, 온거는 아까 왔었지만 분위기가 그래서 말이지~ 내가 설명할게.
히카루 : 부탁해.
시키 : 으흠. 사실 이런걸 바란 건 아니지만..원래 효과는 그 약을 맞고 달링의 근처에 있으면 중화 시키는 느낌을 만들려고 했다? 근데 맨 처음엔 그런 듯 했어. 그런 줄 알고 계속 연구하고 반응도 살피고 하다보니..이게 중화가 아니라 병을 일정량 옮겨와서 통증도 옮겨담는 그런 느낌이더라고.
어머니 : 그게 무슨 소리니!?
시키 : 간단히 말하면 지금까지 달링이 100의 통증을 받고 지냈다 하면..이제 그 약을 맞은 사람 수 만큼 나뉘는 거..라고 추정 중이긴 해요. 이게 이걸 노리고 한 게 아니다보니 아직 분석 중이라 실제론 어떨진 모르지만... 맨 처음엔 카나데 쨩만 맞았는데 예전에 한번 같이 아프고 난 다음에..
후미카 : 저도 맞겠다고 했죠..
히카루 : 자, 지금 자기도 맞겠다는 사람들은 일단 그 생각 접고.
히카루의 말에 다들 아쉬워하는 기색을 표하고는 왜 라는 의문을 담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히카루 : 지금 카나데만 해도 일하는 도중에 이렇게 됐지? 분명 뭔가 말이 나올거야. 근데 다른 아이돌들인 너희들까지 그런다? 이건 분명 뭔가 붙을거라고.
미유 : ...음, 그러면 차라리 여기의 모두와...못 온 사람들 모두 맞는다면? 그럼 통증은 엄청 약해질텐데..
히카루 : 시키의 말대로 정말 1/n이면 그럴 생각도 해볼 수 있겠지. 하지만 내가 해달라고는 못해. 양심이 있어야지. 내 병을 나눠? 나 대신 아파달라는 소리랑 다를 게 없는데?
사토 : 그럼 이거는 시키 쨩이 열심히 일해서 결과를 알아내는 수 밖에 없겠네.
시키 : 열심히 하고야 있지만...원하던 효과가 아니라 조-금 걸릴지도 모른다구?
카나데 : ...얼마나 걸리는데?
시키 : 그것도 몰라. 언제 어떻게 나올지 감이 안잡혀.
후미카 : 아니면 일단 다 맞게 하면..!
시키 : 안돼. 그게 만약 통증의 강도를 나누는 게 아니라 그냥 병만 나누는 거라면 정말 큰일이 일어나니까. 사실 나도 내 스스로 놓을까 말까 고민 많이했어. 근데 그걸 눈치챘는지 달링이 너까지 쓰러지면 이걸 분석할 사람이 없다고 하지말라고 했다?
카나데 : ..그건 맞는 말이네.
히카루 : 그러니까...아픈 건 최대한 내가 참고 살게. 나는 익숙해. 익숙하니까 너희들의 삶에 까지 통증의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아.
어머니 : 하아...양 쪽의 입장이 다 이해가 되고...그러면서도 나는 아가씨들의 입장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
아버지 : 안돼. 히카루의 말이 맞다고 생각해 나는. 현실적으로도 바라봐야지. 시키의 보장이 있지 않는 한 내가 반대야.
카오리 : ...혹시 돈이 필요하면 말해요. 제가 아버지를 설득해서 어떻게든 대볼게요.
시키 : 흐흥, 한두푼 들어가는 게 아니라구?
카오리 : 어지간한 액수가 아니라면 괜찮아요. 저도 번 돈들 모아두고 있고...
리오 : 흐음...아니면 세리카 쨩이나 이오리 쨩한테도 달라고 해볼까?
후카 : 네!?
코노미 : ...잠깐, 그 두 집안에서 나서면 예삿일이 아닌데?
히카루 : 세리카.. 이오리? 잠시만, 레이카가 말했던..기억이 나는데..?
코노미 : 두 사람 다 부잣집 아가씨.
히카루 : .....
치유키 : 우..우리는 어쩌지? 돈 있는 사람도 없고 우리도 돈이 없고..
아마나 : 꼭 돈으로만 어필할 수 있는 건 아니야 언니..!
텐카 : 하지만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아마나 : 어...음.....뭐..뭔가 될거야!
시키 : 곤란하게 됐네? 흐흥.
히카루 : 그러게...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아버지 : ..이해한다. 아들.
히카루 : 고마워요 아빠.
카나데와 후미카는 히카루에게 안겨있었고 분위기는 묘해진 상태였다.
히카루는 자기의 병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나오는 게 싫어 살짝 장난을 하나 칠까 생각을 했고...
1.아이돌 한 명한테 안기기
2.간호하러 와준 아이돌들에게 감사인사
3.기타의견접수칸
후카 : 저는 전직 간호사여서 나서서 간호를 자청했는데..옷을 주시더라구요.
리오 : 우린 이거 입고 촬영도 했어!
히카루 : ..? 그럼 그걸 그대로 들고 온거야?
리오 : 어..음... 그러게? 이게 왜 있지?
후카 : 저한테 물으셔도 저도 몰라요..! 그냥 건네준 거 입..
히카루 : ...시키가 범인이겠네.
카오리 : 그게 가능..해요?
히카루 : 시키 앞에서 일반적인 상식을 바라지마.. 나도 잘 모르니까.. 뭐, 어찌됐든 고마워. 이렇게 옷까지 갈아입고 간호해주러 오다니 말이야.
어머니 : 새로운 아가씨들이 또...
아버지 : 집에 2자릿 수 아가씨들 있을 때부터 난 포기했어.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뭐.
히카루 : 으음, 몸이 이러니 딱히 해줄 건 없고...잠시만,후미카랑 카나데도 이제 침대로 돌아가서 마저 쉬어. 시키의 퇴원허가가 떨어지기 전 까진 있어야해.
후미카 : ...알겠어.
카나데 : 후우...그럼 난 다시 좀 자야겠어..
히카루 : 그래그래. 쉬어 둬. 뒤 처리는 내가 할게.
후미카와 카나데를 다시 자기의 침대로 보낸 히카루는 팔을 벌리고는 리오에게 손가락으로 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리오 : 에? 진짜?
히카루 : 이정도야 뭘. 안오면 넘어간다?
리오 : 갈게! 바로!
리오는 히카루에게 다이빙하듯이 달려들었고 히카루는 그것을 받아내고 리오를 안아주었다.
리오 : 후아...따뜻해... 인간 난로다..
히카루 : 난로는 무슨, 상체만 뜨거워. 손발은 차고.
리오 : 안겨 있을 때 덥다고 하면 손을 안으로 넣어주는거야?
어머니 : 어머나?
히카루 : ...언젠가는?
리오 : 근시일이라고 해줘!
히카루 : 자자, 할 사람 많으니까 다음으로 넘어갈게.
리오 : 너무해..! 흑흑, 가슴으로 꾸욱 눌러줬는데.
히카루 : 안 눌러도 대부분 크니까 다 느껴지게 되거든.. 그럼 다음은..
코노미 : 나! 나!
리오 : 갑자기 닿는 게 허전하겠는걸?
코노미 : 뭐?
리오 : 아..아니야 언니.
코노미 : 한마디만 더 하면 이성을 잃을지도 몰라. 알겠어?
히카루 : 그나저나 코노미는 몸에 맞는 간호사복이 없겠네.
코노미 : 이 씨... 없진 않거든! 여기에 없어서 그렇지!
히카루 : 하긴, 간호사는 성인여자나..고등학생 이상이나 실습으로 올까말까..였나?
후카 : 비슷해요.
히카루 : 그렇다네. 자 코노미도 이리 와.
코노미 : 뭐, 그렇게 까지 말해준다면 가줘야지.
히카루의 권유에 못 이기는 척 코노미는 안겼고 리오는 입이 근질근질했지만 참았다.
리오에게서는 제법 큰 가슴이 꾸욱 눌려 기분이 좋았지만 코노미는 품 안에 온 몸이 푹 안기는 게 정말 아이를 안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느낌은 아리스에게서나 느낄 수 있었기에 나름 희귀한 경험이라 리오랑 달리 코노미는 나름 오래 안고 있었다.
코노미 : 저기..언제까지 안고 있을거야?
히카루 : 싫은거야?
코노미 : 아니...싫은 건 절대 아니지만 그..여러모로 시선이 따갑거든?
리오 : 흐응....
카오리 : 흐응...
코노미 : 뭐, 다음에는 더 찐하게 안아주겠지?
히카루 : 그것도 언젠가는...
코노미 : 흐응...그래 뭐. 부정적인 대답이 아니니 다행이네.
히카루 : 카오리랑 후카 중 누가 먼저 안길래? 후발주자라고 딱히 뭐 없긴하다만...
카오리 : 후카 쨩이 수고했으니까 후카 쨩을 먼저 안아주세요.
히카루 : 음..그래? 괜찮겠어 후카?
후카 : 저..저는 괜찮아요!
히카루 : 자, 그럼 여기로 와.
후카 : ㄴ..네..
히카루 : ...나서서 간호해주러 와서 고마워. 심지어 내가 오래 안일어났으면 여러모로 머리 아팠을텐데.
후카 : 전직 간호사여서 그런지..쓰러졌다는데 안 갈 수가 없더라구요..
히카루 : 그런 마음이 간호사를 하게 했던 거겠지.
코노미를 안다 후카를 안으니 어마어마한 마쉬멜로가 히카루의 가슴과 배에 문질러져 모양이 조금씩 뭉그러졌다.
하지만 히카루고 후카고 그것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고 근처에서 보는 아이돌들이나 안보는 척 하면서 보고 있었다.
후카 : 더 있고 싶지만..다른 분들 차례도 있으니까요.
히카루 : 그러네. 대체 몇 명이야.
미나미 : 제일 먼저 데려온건 전데..
히카루 : 알고 있지. 응. 그때 미나미만 멀쩡했으니까. 미나미도 고마워. 조금 이따가 안아줄게.
미나미 : 알겠습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히카루 : 그럼 다음은 카오리네?
카오리 : 저는 간호는 아니고..그냥 병문안 온건데..
히카루 : 그래도 후카랑 리오가 저러고 온거 보면 같이 온거잖아. 아니면 뭐..내가 안는 걸 강요하는 건가?
카오리 : 그..그건 절대 아니에요! 당장 안길 수 있어요!
히카루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웃샤..
카오리 : 정말 리오 쨩 말대로 따뜻하네요.. 여기라면 언제까지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노미 : 카오리가 그런 말 하니까 신빙성이 오르거든? 그런 말은 말아줄래? 일에 지장온다고!
히카루 : 내 옆에서 안 깨면..음, 아니다.
카오리 : 네? 무슨 뜻 이신가요?
히카루 : 아니야 아니야. 카오리도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카오리 : 이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더 좋은 병원으로 옮겨드리고 싶은데..
히카루 : 아니야, 난 시키가 있는 곳 아니면 안되는 사람이라..
카오리 : 그래서 아쉬워요.
히카루 : 웃샤, 그럼 이제 카오리랑도 이정도로 끝내고..
카오리 : 으음, 졸음오기 시작했는데 아쉽다..
리오 : 나이스 타이밍..!
히카루 : 그럼 다음은..치유키?
치유키 : 아..네!
히카루 : ...얼마전 좀 그런 일이 있었지?
치유키 : 그..그랬죠.
아마나 : 오..오빠, 그 이상은..
히카루 : 안 꺼내 안 꺼내. 아무튼..그래도 와줘서 고마워.
치유키 : 후후...감사해요.
아마나 : 우리도! 우리도!
히카루 : 둘이 동시에?
텐카 : 으음, 한 명씩이 낫지 않을까 나 쨩?
히카루 : 그게 나을텐데..?
아마나 : 그럼 나 먼저! 에잇!
히카루 : 너무 속도를 내면 내가 넘어간다..? 하여튼. 말괄량이라니까.
아마나 : 에헤헤.. 킁킁, 벌써 다른 여자의 냄새가 뱄어..
히카루 : 그야 한 둘이 아니니까 당연하지. 아무튼, 아마나는 옆에서 같이 나를 여기로 데려와줬으니까..고생했네.
텐카 : 나..나도 했어..!
히카루 : 치유키랑 너희 둘이랑 미나미가 했잖아. 다 알고 있지.
텐카 : 니헤헤...
히카루 : 자, 그럼 아마나는 이쯤 하고...
텐카 : 다 나으면..게임 하자?
히카루 : 그래그래. 슬슬 신작 나올 때지?
텐카 : 체험판은..나왔어...
히카루 : 오호, 그건 해보고 싶은데...
텐카 : 내가 갖고 있긴..한데...지금 빌려줬다간 분위기 이상할 거 같으니까 집에서 해보자..! 멀티도 돼!
히카루 : 그건 좋은 소식이네. 체험판인데 멀티가 된다니.
미나미 : ..저게 무슨 얘기 일까?
아리스 : 게임 이야기죠 무조건.
미나미 : 게임하실 시간이 있나..?
사토 : 설마 자기 시간 하나도 없이 굴리는 거 아니지..?
미나미 : 저..절대 그건 아니에요!
사토 : 미나미 쨩이라면 밤에 아주 쪽ㅉ..
미나미 : 사토 씨!
히카루 : 자, 그럼 이제 텐카도 끝났고 우리 집의 아이돌들을...
1.끌어안는다
2.스킵
3.기타의견접수칸
사토 : 나! 나나!
히카루 : 나나 씨?
사토 : 어이☆ 죽ㅇ...아니, 단 둘이서 대면하고 싶냐☆
히카루 : 농담이에요. 자, 오실거면 빨리 ㅇ...
사토 : 기회는 놓치지 않는 여자라구☆
히카루 : ...뭐, 신 씨도 와줘서 고마워요. 그러고보니 우리 집 사람들은 다..왔네?
사토 : 일이 없는 때라 그렇지 뭐. 카에데 쨩은 늘 바쁘지만 오늘은 시간이 있었고?
히카루 : 그나저나 신 씨, 안는 게 좀 쎈데요?
사토 : 말했지☆ 기회는 안놓친다고☆
히카루 : 다른 사람들은 적당히 가슴을 느끼게 미는 거 였다면 신 씨는 숨도 못 쉬게 밀어 붙이는 거잖아요..! 놔요!
사토 : 안 놓는다! 이런 기회가 얼마나 있겠어!?
히카루 : 아니, 곧 그 차례 잖아요!?
사토 : 그러니까 품이 더 그립다고☆
히카루 : 놔요! 놓으라고요! 놔! 놔라!
미유 : 시..신 씨, 이제 그만..! 히카루 군이 화내고 있잖아요..!
카에데 : 이 이상은 타임 아웃~
치히로 : 맞아요! 고생한 사람도 있는데 사토 씨만 그런건 치사해요!
사토 : 케헥.
어머니 : 하긴, 이런 당돌한 아가씨도 있을 법 하지. 응.
아버지 : 옛날 당신이 떠오르는ㄷ..
어머니 : 뭐요?
아버지 : ..아니야.
그렇게 사토는 성인 아이돌들에 의해 강제로 떨어지게 됐고 다음을 누가 할까 고민하는 게 보여서 이번엔 히카루가 직접 불러보기로 했다.
히카루 : 그럼..다음은 미나미?
미나미 : 네? 아. 네! 설마 저 일줄은..
히카루 : 오늘도 그랬고 평소에도 늘상 고생하는데 뭘. 이쯤은 해줘야지.
미나미 : 대가를 바라고 그런건 아니지만.. 감사해요, 알아주셔서.
히카루 : 이것도 몰라보면 안되잖아 사람이..
카에데 : 크흠!
히카루 : 늘 고생이 많아. 그리고..나도 신세지고 있고. 솔직히 여기 사람들 컨트롤은 미나미에게 부탁하고 싶을 정도야.
미나미 : 오빠의 부탁이라면 해보겠습니다! 체력은 자신이 있어요!
히카루 : 내가 해야할 일이긴 한데...혼자서는 무리니까 부탁할게.
미나미 : 맡겨주세요!
카에데 : 으에...방안 음주의 꿈이...
사토 : 그건 어떻게든 지키자구☆
히카루 : ..마시는 거 가지고는 뭐라 안하는데요. 취해서 일에 영향을 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면..알죠?
사토 : 뭐...뭐어.... 스위티하게 넘어가자구☆
히카루 : 그 참상은 스위티하지 않아요!
미나미 : 맞아요 맞아요!
아냐 : 미나미! 저도 안기고 싶습니다!
미나미 : 아..아참, 미안해. 아냐 쨩.
히카루 : 다음은 아냐인가... 자, 이리와.
아냐 : 에헤헤...오빠의 품.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안긴 적은..없는 것 같아요.
히카루 : 으음,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신경을 쓰기가 힘들어서..미안해.
아냐 :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 쓸쓸합니다..!
히카루 : 응, 최대한 노력하지만 역시 모두를 만족시켜주기는 힘들단 걸 알고야 있지만...역시 이렇게 들으니 미안하네.
아냐 : 그만큼 아껴주셔야해요? 다른 분들은 밤에도 같이 자고 그러던데..
히카루 : ..쿨럭. 아, 그..그건...
미나미 : 아..아냐 쨩에겐 아직 좀 그렇다고 생각해! 그..그러니까 나랑 같이 많이 자자. 응?
아냐 : 그것도 좋습니다!
히카루 : 휴우...그럼 다음은..
아리스 : 제가 나서겠어요!
히카루 : 헤에..아리스인가. 아리스는 분명...
히카루는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아리스의 프로필을 잠시 떠올렸고 코노미를 슬쩍 바라봤다.
코노미 : ..왜?
히카루 : 아니야..
아리스 : 다른 곳 보지 말고 빨리, 어서요!
히카루 : 그래그래. 알겠어.
히카루가 아리스를 끌어안자 코노미와 비슷한 사이즈가 품 안에 폭 들어왔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히카루 : 음, 역시...그래도 코노미가 조금은 우위긴 하네...
코노미 : 헤에..뭔가 내 이름이 들린 거 같은데 기분 탓 일까?
히카루 : 기..기분 탓이야 기분 탓.
리오 : 흐응...잠시 검색을 좀 해볼까?
카오리 : 검색?
리오 : 잠시 신경쓰이는 게 있어서 말이지. 어디어디..
아리스 : 다시는 쓰러지지 마세요.
히카루 : 노력으로 될 게 아니더라구.
아리스 :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노력하세요.
히카루 : 아하하...노력으로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 걱정끼쳐서 미안해.
아리스 : 알면 더더욱 시키 씨를 갈궈서 나으셔야죠.
시키 : 너무행~
아리스 : 주치의니까 그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키 : 약이란 게 그렇게 빠르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구?
히카루 : ...그래서 밤에 쓰는 그 약은 얼마만에 나오는데?
시키 : 응? 1시간!
히카루 : 야!
시키 : 효과도 각종의 바리에이션이 있다구?
아리스 : ...하아, 정말이지..
히카루 : 뭐, 시키잖아?
아리스 : 다른 분들도 있으니 저도 이정도만 해야겠네요. 그럼..
카에데 : 다음은 저~!
히카루 : 진짜 애 다음에는 애어른이 왔네.
카에데 : 애어른이라니! 너무해!
히카루 : 비주얼은 정말 보기 드문 오드아이에, 눈물점에, 키도 크고 이렇게나 말랐는데...
카에데 : 엣헴! 그렇게나 칭찬해도 술 마실 때 빼주진 않는다?
히카루 : 그런건 진작에 포기했단다.
카에데 : 카에데 쨩 대 승리!
치히로 : 저게 승리일까요?
미유 : 본인이 승리라면 승리란 거..겠죠?
사토 : 당연히 승리지. 술 맥여서 미유 쨩이랑 카에데 쨩 둘이서 따ㅁ....
미유 : 사람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하시는거에요!?
히카루 : 쉿..! 그건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세요!
사토 : 에이, 사실인데 뭘 감ㅊ..
미유 : 밝힐 게 있고 아닌 게 있죠!
히카루 : ....차례 미룰까.
사토 : 아아 미안해 미안해!
카에데 : 지금 제 차례라구요! 다들 물러나세요!
히카루 : 진짜 말랐다 카에데. 몸만 보면 나보다 더 걱정인데.
카에데 : 170이 넘고 무게는 매우 마른 모델의 힘이랍니다~
히카루 : 모델도 아닌데 무게 유지하는거야?
카에데 : 그야 아이돌이라고 막 먹어도 되는 직업도 아니고 모델 일도 자주 들어오는걸?
히카루 : 그거야 그렇지만..그래도 먹을 거 참..진않네. 얘 술 먹는거 보면 왜 살안찌지? 란 의문이 드니까.
미유 : 맞아요. 치사해요!
카에데 : 엣헴~ 그 비결은 바로 운동이랍니다~
히카루 : 했어..?
카에데 : 왜 의문인건데! 프로듀서인 너는 알아야지!
히카루 : 아니 그래도 담당은 아니니까 완전 관리는 못하지..
카에데 : 너무해! 너무하니까 좀 더 안겨있을거야.
히카루 : ....
1.떨어져
2.그래라..
카에데 : 그거 완전 애들 달래는 말투 아니야?
히카루 : 난 어지간해선 카에데를 대부분 애 취급했는데?
카에데 : 뭐야 그거, 너무해!
히카루 : 외모 빼고는 하는 행동들이 딱 애잖아.
카에데 : 흥흥!
히카루 : 이거 봐.
카에데 : 한 쪽 팔 링겔 맞는 거 때문에 폭 못 안기는 게 아쉬워...
히카루 : 나중에 기회 있을 때 안아줄게. 지금은 한 팔로 밖에 안된다.
카에데 : 아픈 사람이니 보챌 수도 없네. 알겠어.
그렇게 카에데는 히카루의 품을 잔뜩 만끽한 후 일어났고 다음 사람인 미유를 살짝 밀쳐 바로 히카루의 품에 안기게 했다.
미유 : 우와아!?
히카루 : 어? 누나 왜 그..으억..!
미유 : 괘..괜찮아!?
히카루 : 조금 놀랬긴 하지만 괜찮아... 근데 갑자기 왜 그런거야?
미유 : 뒤에서 누가 밀쳤는데..?
히카루 : 뒤에서 누나를 밀칠만한 사람은...저기 카에데 뿐이네.
카에데 : 어떻게 알았지!?
히카루 : 아니, 여기서 장난칠 건 너 뿐이야.
카에데 : 나 말고 시키 쨩도 있다구!
히카루 : 걔는 약가지고 장난을 주로 치거나 자기 몸으로 하지 남을 밀치거나 하지는 않는데?
카에데 : 너무 잘알고 있잖아..!
미유 : 다음번의 술... 같이 안먹을 거에요...!
카에데 : 네!?
히카루 : 푸훗, 그러게 왜 장난을 쳤어.
미유 :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줘..
히카루 : 알겠어. 누나도 보기 드물게 이런 옷 까지 입어가면서 간호해줘서 고마워. 부끄럽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괜찮았어?
미유 : 난 처음부터 이상한 옷 입었으니까 오히려 간호사복은 괜찮았는데?
히카루 : ...아, 누나 데뷔 때 호랑이 비슷하게 입었었지..
미유 : 그땐 그랬지...아하하..
히카루 : 뭐 그래도 지금은 좋은 옷들 잘 입고 이상한 것도 안하니까...
미유 : 처음이니까 그랬겠지..?
히카루 : 뭐..아마도..?
미유 : 나도 히카루 군이 맡아줬으면 처음부터 괜찮았을까?
히카루 : 에이, 지금은 괜찮은 거 하잖아. 이런 저런 경험도 하는거지 뭘. 그리고 누나 그나마 최근에 유치원복..
미유 : 마..말하지 말아줘...
히카루 : 알겠어..
미유 : 빨리 퇴원해서 다같이 맛있는 거 먹자.
히카루 : 응. 나도 그러고 싶어. 뭐 먹을지 고민 좀 해놓아줄래?
미유 : 해먹는 거로 해서..으음, 몸에 좋은 보양식을..
히카루 : 지..지금부터 바로 하진 말고. 어차피 아직 시간은 있을테니까.
미유 : 응, 알겠어. 그럼 나도 일단 일어나볼게.
히카루 : 후아...아직도 사람이 남았다니. 진짜 많긴 많네..
치히로 : 나는 언제야?
히카루 : 지금 오면 되잖아?
치히로 :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뭐..
히카루 : 올 거면서 뭘 그리 튕기려고 해. 그냥 오면 되는데.. 피곤할 것 같다 야.
치히로 : 흥, 그래서 싫어?
히카루 : 설마 그럴리가. 그냥 평소랑 좀 달라서 말이지.
치히로 : 나랑 같이 시간을 보내야 내 다른 모습을 알지 않겠어? 요즘 매번 다른 사람하고만 놀고.
히카루 : 그건 으음..미안해. 사람이 많다보니 시간 내기가 빠듯해서. 일도 해야하고..
치히로 :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너무 방치하는 거 아니야?
히카루 : 미안하다니깐...
치히로 : 네네. 그러니까 일단 지금은 껴안아줘야지?
히카루 : 알겠어요 알겠어.
히카루는 치히로가 바라는 대로 한손으로 나마 꼭 안아주었고 치히로도 히카루의 품 안에서 얼굴을 비비며 만끽하고 있었다.
치히로 : 진짜 따뜻하네. 살짝 열받아.
히카루 : 아니, 왜 그걸로 열받는데.
치히로 : 시끄러. 졸리니까 이만 떨어질거야.
히카루 : ..진짜 이해가 안간단 말이야..
란코 : 다..다음은 이 몸일지니!
히카루 : 그래그래. 란코도 내가 담당 맡고 나서 별로 돌보지도 못했으니까..자, 어서 이리와.
란코 : 응!
히카루 : 옳지옳지. 걱정 많이했을텐데..
란코 : 대체 언제쯤 완치되는건가요...
히카루 : 내가 제일 알고 싶어. 만약 안다면 바로 알려줄거고..
란코 : 우으...정말 회복주문이란 게 있으면 좋을텐데..
히카루 : 외형은 시키가 만들어주긴 했지?
란코 : 그..그거는 무서웠다구요...
히카루 : 하긴, 꾸민 게 아니라 정말 몸이 변형될 줄은 몰랐으니까.. 거기에 다른 사무소 아이돌한테 전화도 오고 말이지?
란코 : 죄송해요..!
히카루 : 뭐, 됐어.
리오 : 다른 사무소? 어디?
히카루 : 765. 나나오 유리코..랬나?
리오 : 엥? 유리코?
히카루 : 응. 뭐 바람의 전사...어...뭐 그랬던 거 같은데.
리오 : 설마하던 망상의 실현 가능성이 보여서 그런건가..헤에..
히카루 : 대체 무슨 망상을 하고 다니는 애인거야..
란코 : 저랑은 살짝 다른 계통..일거에요.
히카루 : 흐음...
리오 : 소개시켜주면 또 반해버릴테니 안되겠다.
히카루 : ...뭔데 갑자기.
리오 : 아니야. 망상을 자주 하다보니 금사빠 기질도 좀 있어서..
히카루 : 뭐, 어차피 당분간은 병원에 지낼 거 같으니..
란코 : 에헤헤... 빨리 퇴원하시길 바랄게요! 이 몸이 명하노라!
히카루 : 그래그래.
시키 : ...나는 언제 껴안아주나 했더니 마지막이야? 맛있는 건 마지막에 먹는 타입이었지?
히카루 : 그렇지. 시키한테는 늘 감사하고 있으니까.
시키 : 냐하, 그야 당연히 그래야지!
히카루 : 자, 란코? 나와줄 수 있을까?
란코 : 조금 아쉽지만..영혼의 치유사라면 어쩔 수 없지..
시키 : 드디어 자리 생겼다~
히카루 : 근데 시키, 넌 툭하면 나한테 다이빙해서 안겼잖아.
시키 : 그건 그거 이건 이거라구~ 나의 애정이 담긴 포옹은 싫은거야?
히카루 : 하여튼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그 점이 매력이지만.
시키 : 흐흥. 역시 아니지?
히카루 : 근데 포옹이라기엔 다이빙이 너무 아퍼..
시키 :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놀라지 않잖아?
히카루 : 하도 해대니까. 놀라는 것도 한 두번이지..
시키 : 그러니까 물리적 충격을 크게 주는거지!
히카루 : 다치지 않을 정도로만 부탁할게..
시키 : 이미 그러고 있다구. 흐흥, 시키 쨩을 얕보지 말라!
히카루 : 얕볼리가 있나.
시키 : 아무튼 나도 껴안아줘~
히카루 : 링겔 때문에 한 쪽 팔 밖에 안되서 강하게는 못 껴안아.
시키 : 빼버릴까?
히카루 : 참아줘 제발.
시키 : 냐하하, 농담이야 농담. 내 특제 약을 넣고 있는데 빼면 안되지!
히카루 : 하여튼..사람 놀래키는 데는 일가견이라니까..
어머니 : 아들..대체 몇 명의 여자를...
히카루 : 어..음...
어머니 : 며느리가 대체 몇 명인거지..?
히카루 : 아직 그 단계 까진 아니야 엄마..!
어머니 : 하지만 너가 누구를 포기하거나 하진 않을거잖아?
히카루 : 그...어...
아버지 : ...오매, 시선이 이리 모이니까 무섭다 야.
히카루 : 나..나중에 대답할게요. 뭐 엄마 말이 거의 맞겠지만..
어머니 : 또 늘어나는 거니?
히카루 : 아마도...
어머니 : ...하여튼. 남자한테 좋은 거 많이 보내줘야겠네...
아버지 : 그걸로 될까?
히카루 : 뭔 얘길 하시는거에요 대체!? 쉿!
어머니 : 걱정되서 그런다 얘.
히카루 : 아..안해도 돼요!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지금은 조용히 해줘요!
어머니 : ..그래. 알겠다.
아버지 : 그럼...
1.이만 가보마
2.기타의견접수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