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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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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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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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후
sephiaP "솔직히 연구만 계속 해 오셨다면서요."
벨트 씨 "뭐, 그건 그렇지. 나도 뭐 결혼은 안 했으니 말이야."
sephiaP "안 했어요?"
벨트 씨 "죽기 전까지 평생 연구만 했거든."
sephiaP "아……."
벨트 씨 "자네는 그나마 이미 결혼한 몸이지만, 전의 내 파트너는 나 만나고 나서야 결혼했지. 좋은 줄 알게나."
sephiaP "네."
벨트 씨 "그나저나 화보 촬영이라니? 뭐 결혼식 화보라도 찍나?"
sephiaP "아뇨. 그건 이미 찍었고요. 뭐라 해야 하나, 회사 소개나 활동 보고를 위한 책자를 만들거든요. 거기에 찍을 사진입니다."
벨트 씨 "(화를 내면서) 허, 내가 눈이 있다면 한번 보고 싶구만, 젠장! 내가 지금 이런 모습이란게 한탄스럽네. 예전 내 파트너가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걸 들은 이후로 처음이야!!"
sephiaP "아하하하……."
벨트 씨 "진짜 저주받은 느낌이구만!"
sephiaP "보실 순 있지 않아요?"
벨트 씨 "(어이 없다는 투로) 자넨 이거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나?"
sephiaP "그건 그렇네요."
10분 후, 사무실 한쪽
황연화 "(아직도 좌절해 하는 벨트 씨를 보고서) 생각을 못 했네요."
sephiaP "저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벨트 씨가 저리 망가질 줄은 몰랐어요."
벨트 씨 "정말이지 벨트가 된 걸 저주해 본 건 벨트 되고 이번이 두번째야."
sephiaP "작년에도 했습니다만……."
벨트 씨 "(표정이 -.-인 상태로) 그때는 뭐 자네가 이야기 안 했잖나?"
sephiaP "면목 없습니다."
황연화 "오랜만에 표정 변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뭐, 사실 대화를 자주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벨트 씨 "이보시오. Dr.Hwang, 당신이 내 신세가 되어 봐요! 내가 진짜 이런 신세란게 저주스러워서 원!"
황연화 "무슨 의미인지 잘 알죠. 그나저나 이번 컨셉은 정했나요?"
sephiaP "자유 촬영 말이죠?"
황연화 "그렇죠."
sephiaP "아직요. 아이디어는 많습니다. 마칭 밴드나, 오케스트라, 아님 뭐 레이싱팀, 뭐 형사물, 기사단 등 별별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벨트 씨 "기사단이라…… 중세의 기사단 말인가?"
sephiaP "갑옷을 입기 보다는, 현재의 군 의장대에 가까운 이미지겠죠?"
황연화 "군 의장대요?"
sephiaP "네."
황연화 "제가 알기론 유닛 아인헤리어를 상징하는 복장인 발큐리아 오스는 지정된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1과 전체에요?"
sephiaP "어레인지를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벨트 씨 "시간이 없을텐데 말이지."
sephiaP "몰라요. 모니카씨와 리나씨가 둘이서 알아서 할테니 나보고 걱정 말라는데요?"
황연화 "뭐가 나올 줄 알고, 아. 1과 지금 누구누구 배속되었죠? 호칭 빼고 말씀해주세요."
sephiaP "시노, 루미, 토코, 미유, 레온, 치나츠, 치아키, 미나미, 후미카, 아야, 유미, 시이카, 카나데, 미도리, 호나미, 아이리, (잠시 생각하다가) 아이코, 아나스타샤, 미유키, 아리스……네요."
황연화 "20명?"
벨트 씨 "언제 그렇게 늘었나?"
sephiaP "2년 사이에 늘었죠."
황연화 "토토키양은 언제 잡은 거에요? 듣기로는 계약 해지 통보를 1월에 받은 거로 아는데……."
sephiaP "좀 됐어요. 코로나때문에 소개도 못 하지."
벨트 씨 "진짜, 자네도 힘들구만."
sephiaP "회사 경영하는게 이래서 힘든거 같아요."
황연화 "그건 그래요. 그나저나 별별 아이디어가 다 나오는거 같은데, CP하고 크로네는 추가로 또 따로 찍을거라면서요?"
sephiaP "공지 보셨나보네요?"
황연화 "물론이죠."
벨트 씨 "CP, 크로네?"
sephiaP "예전에 미시로 프로덕션 시절에 있던 프로젝트 명이에요. 그 두 프로젝트의 리더들이 여기 있고요."
황연화 "모두 (sephiaP를 가리키며) 이 사람 담당이죠."
벨트 씨 "능력 하나는 좋은 거군."
sephiaP "능력만, 좋은 거죠."
sephiaP가 벨트 씨, 황연화와 대화 중인 그 시간, 회의실
엔젤P(=프레이야) "지금 상태로 발큐리아 오스를 여러분들께 맞게 어레인지 하려면 시간이 걸려요."
아리스 "3일 정도 시간이 나오는데, 안되겠죠?"
나이트P(=리리스) "타이트하긴 해요. 맞나 안 맞나를 확인해야 하니까. 게다가 미유 아가씨는 임신한 상태라, 더더욱 안 맞을거에요."
레온 "어떻게 할 수 없는거야?"
엔젤P(=프레이야) "1과가 쿨이 메인이라면서요. 그럼 바지인데, 미유씨 같은 경우에는 자궁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바지를 입을 순 없어요. 그렇다고 하의에만 치마를 입힐수도 없고요. 따라서 원피스 같은 옷을 입어야 되거든요."
아이리 "아……."
카나데 "문제는 미유씨 빠지면 좌우에 설 인원수도 안 맞는다는 건데……."
나이트P(=리리스) "그게 문제긴 해요."
미나미 "그럼 아무래도 기사단 컨셉은 폐기해야 한다는 거네요."
엔젤P(=프레이야) "아쉽게도 그렇죠."
아리스 "마칭 밴드는요?"
레온 "역시나 미유씨가 문제지. 슬슬 배가 불러오니까."
아리스 "아……."
치아키 "결국 뭐 코트 같은거 입어야 할 판이네. 진짜 형사물 찍어야 하나?"
후미카 "다른 과는 어떻게 한다고 하던가요?"
치나츠 "그건 비밀이지. 하여튼 언제까지 이야기 해야해?"
나이트P(=리리스) "23일 낮 12시까지입니다."
아야 "뭐??? 뭐 그리 타이트해??"
호나미 "리허설 해보려는 건가요?"
유미 "그건 아니고, 위치 구상을 해야 해서 그럴거에요."
치아키 "그나저나 레이싱팀은 누구 아이디어야??"
루미 "난데?"
치아키 "웬 아이디어가……."
루미 "프로듀서씨 레이서잖아."
시노 "그러게."
치아키 "아, 레이싱도 했지…… 그러고보니 나이트P도 레이서잖아."
나이트P(=리리스) "그럼 스튜디오 촬영이 아니라 서킷을 빌려서 해야 하니까……."
미나미 "아! 맞다!"
치아키 "빌릴 곳이 마땅치 않다. 이거네."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토코 "쉬운 아이디어가 없네."
아냐 "저기, 미나미……."
미나미 "음, 왜?"
아냐 "혹시, 미유씨…… 배, 임시로 예전으로……돌릴 수 있을까요?"
미나미 "글쎄, 그건 인간의 영역이 아니니까……."
나이트P(=리리스) "쉬운건 아니긴 한데……. 왜요?"
아냐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미나미 "예전에? (잠시 생각하다 얼굴이 빨개지면서) 결혼 전??"
미유 "결혼 직전…… (생각하다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어우…… 창피해."
엔젤P(=프레이야) "(미유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잠시만요. (서로 눈을 감고 있다가 잠시 후 눈을 뜨고서) 얼마나 덮쳤는지 보이네요."
미유 "으으, 창피해……."
치아키 "얼마나 덮쳤는데?"
엔젤P(=프레이야) "노 코멘트 하죠. 이거 이야기 하면 여기 있는 사람 절반 남짓은 완전히 그로기 되니까요."
호나미 "설마…… (둘러보고서) 맙소사."
치아키 "설마했던 아인헤리어가 이렇게 한번에……."
(미유, 루미, 미나미, 후미카, 아이코, 유미, 아리스, 아나스타샤가 원샷에 그로기 당하고 나이트P도 같이 넉다운 됨)
치나츠 "얼마나 고삐 풀렸던 거야."
5분 후
엔젤P(=프레이야) "어쨌든, 촬영 때만 미유씨의 몸을 임신 전 상태로 돌려달라. 이건가요?"
미나미 "네."
윤경화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시간은 계속 흐르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자마자 원래대로 돌리려면 미쳐버릴 수 있어. 그걸 주의해야 해."
후미카 "그게, 문제긴 하네요."
엔젤P(=프레이야)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VR이라고 하나요? 가상 현실? 그런 모습의 미유씨를 임시로 만들어서, 촬영하는 동안만 원래의 미유씨와 맞바꾸는 거에요. 물론, 부부 합동 촬영일 때에는 원래의 미유씨를 나오게 하고."
윤경화 "그럼 미유씨는요?"
토코 "그러게요. 그게……."
엔젤P(=프레이야) "뒤에서 쉬게 하든가, 그 시간동안 애를 보게 하면 되요. 어차피 20명이 옷을 갈아입고 하는 시간은 오래 걸릴 거고, 그 중에서 임신 전의 미유씨가 찍을 사진은 별로 없을거에요. 3번 뿐이니까……."
미유 "그냥 할게요."
전원 "에(네)?"
윤경화 "정말 하게요?"
나이트P(=리리스) "아가씨."
엔젤P(=프레이야) "괜찮겠어요?"
미유 "제 아이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애들 둘다 솔직히 카메라를 무서워 하거든요. 그런데 카메라 앞에 선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엄마가 하는 일을 알고, 카메라를 덜 무서워 했음 좋겠어요."
카나데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 아이들…… 이상하게 카메라만 보면 막, 피하고…… 그랬지??"
아리스 "제 패드를 보고서도 그랬어요."
윤경화 "그래요?"
레온 "맞아. 그러더라고."
엔젤P(=프레이야) "(고개를 끄덕이면서) 좋아요. 그럼, 서드 사진은 기사단 컨셉으로 가는 거로 하죠. 저하고 나이트P가 보고할게요."
3월 21일 오후 4시 30분
sephiaP "1과는 정장에, 각자 입었던 의상 중 기억에 남는 의상, 여기에…… 기사단 컨셉……이요?"
엔젤P(=프레이야) "네."
sephiaP "미유씨도 한답니까?"
나이트P(=리리스) "미유 아가씨께서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sephiaP "그러면 그, 미유 한정으로…… 그, 임부에게 맞는 옷으로…… 좀……."
벨트 씨 "일반적인 옷이면 아무래도 임부에게는 안 좋을테니 말이지."
엔젤P(=프레이야) "네, 준비해 놓겠습니다."
나이트P(=리리스) "미유 아가씨께서 기사단장 포지션이니 큰 문제는 없으실 겁니다."
sephiaP "나도 뭐, 해야 해요?"
엔젤P&나이트P "그건 당일을 기대해 주세요."
벨트 씨 '자네 아무래도 걸린 거 같은데 말이지?'
sephiaP '뭐, 낚이면 낚이는 거죠.'
벨트 씨 '자네는 진짜 주변 여자들에게 낚이고 사는 거 같은데 말이지?'
sephiaP '결혼부터 이렇습니다.'
20분 후
유키나키P "기사단 컨셉이에요?"
sephiaP "응."
카코 "어우, 멋있을거 같은데……."
sephiaP "아니, 나도 놀랬어요. 당일날 두고 보라던데? 그쪽은요?"
카코 "학교요."
sephiaP "엑?"
유키나키P "올 교복."
sephiaP "소원 풀었네."
유키나키P "슈라P는 나오면 공개라던데……. 다른 사람들은 뭐 아는거 있어요?"
sephiaP "코토카는 자기 집에서 찍는다던데?"
유키나키P "네?"
조금씩 공개되는 1과 팬북 촬영 기획 (70%)
하야테: 하야테와~!
나기: 나기의,
하야테&나기: 하나비라디오, 지금 시작합니다!
하야테: 오늘의 게스트 분은 멜로 옐로 분들께서 나와주셨어요!
유카리: 안녕하세요, 전파로 방송을 청취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인사 올려드릴게요, 멜로 옐로의 미즈모토 유카리,
노리코: 시이나 노리코~!
유카: 나카노 유카라고 합니다, 모두들 반갑습니다!
하야테: 세 명 다 기운 넘치네~ 그런데, 유닛 소개는 원래 리더부터 하는 게 맞지 않았었나?
노리코: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야테: 그래?
유카리: 하야테 쨩과 나기 쨩의 유닛은 서로 누가 먼저 소개해야 한다든가 정해져 있나요?
나기: 으음, 딱히 정해놓지는 않은 느낌이네요.
유카리: 그것과 비슷한 거에요~
하야테: 아하, 서로 돌아가면서 맨 처음에 말하는 걸로 정했나 보구나?
유카: 으음... 그렇게까진 생각 안 했지만요, 어쩌다 보니 그날 그날 자연스럽게 정해진다는 느낌이랄까요?
나기: 실은 저희들도 같답니다. 와-오, 우연의 일치네요.
노리코: 방금 하야테 쨩 말로는 순서 정한다고 했었는데?
나기: 기분탓이에요.
유카리: 기분탓?
나기: 아무튼 시작하죠. 세 분 모두 팬들 앞에 서는 건 오랜만일 것 같아요.
유카리: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덕에 다들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저희들은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기운과 목소리를 잊지 않고 있답니다.
유카: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서는 날을 고대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고 있답니다! 오쓰!
노리코: 유카 쨩, 그것보단 바이러스로부터 최선을 다해 스스로를 지켜내고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유카: 여러분들도 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쓰!
유카리: 듣고 있지 않네요...
하야테: 뭐, 지금같이 쳐질 수 있는 분위기에는 오히려 저런 태도가 활력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
노리코: 유카유카 귀여워~ 같은 이야기 잔뜩 나오겠네~
유카: 귀, 귀여운가요?
유카리: 바이러스들도 끔뻑 반해 죽을 정도일 거에요~
유카: 에, 에헤헤, 고맙습니다...
나기: 귀여움으로 바이러스를 세척한다라, 구체적인 작동 원리를 가르쳐 주시죠.
유카: 에에...
노리코: 나기 쨩은 나기 쨩 평소대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레 주변의 바이러스들을 모조리 퇴치하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어...
나기: 그렇게 되면 나기는 초능력자인 거네요, 와오.
하야테: 나-쨩의 초능력으로 팬 모두들을 지켜줄 수 있는 거야?
나기: 일단 하-쨩부터 확실히 지켜주도록 하지요.
하야테: 빈말이라도 좋으니까 나기가 지켜주겠다는 말을 듣게 해 주면 안 될까?
나기: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당신들은 이제부터 10분간 전파 수신 고정을 하지 않으면 당신의 소중한 인연들 중에 한 명이 10분간 바이러스로부터 침식을 당해 버릴 지도?
노리코: 뭐야 그거 무서워...
유카리: 행운의 편지인가요 그거...
유카: 그립네요 그거, 예전에 아이들끼리 많이 했었죠!
나기: 나기와 여기 있는 모두들은 아직 아이라고 불릴 수 있어요.
유카리: 으음, 미성년을 말씀하시는 거라면야 그렇겠지만서도요...
뱁새P: 우와, 텐션이 장난 아니에요, 원래 아이돌이라는 건 저렇게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 놔 두어도 소재와 분량이 솟아나오는 존재인 건가요?
거대토끼P: 그동안 팬들과 대면하지 못한 특수한 상황 덕도 있겠지만 저건 그냥 저 분들 평소의 모습과 별다른 건 없다고 생각해요...
유우지: 그나저나, 유닛에 관한 이야기도 있겠지만 4월 8일에 있을 VR 혼합 가상 라이브 방송 홍보도 있을 예정이라면서요?
거대토끼P: 그 홍보를 들어가는 밑작업의 일환으로 라디오 즉석 라이브 콘서트의 느낌으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유카 씨와 하야테 씨가 같이 부른 노래도 있으니까요.
뱁새P: 아, 그거 들었어요, 라이브 회장에서 진행하는 건 얼마 전에서야 영상으로 봤지만요.
유우지: 그럼 5명이서 거의 2시간 정도 라이브를 진행하는 수준이겠네요.
거대토끼P: 원래 하나비라디오의 메인 컨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마침 3월 방송의 구성 대부분이 사연 라디오 이전의 시간대는 최대한 하야테 씨와 나기 씨의 재량에 맡기는 자유로운 형태의 방송을 지향한다고 하더라고요.
뱁새P: 그 방송 구성의 변화도 아무래도 바이러스의 영향이 없진 않겠죠...
유우지: 덕분에 라디오 청취자 분들이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좋은 거라고 봐야 할까요...
거대토끼P: 차 안에 오래 있어서 라디오를 듣게 되는 분들이라든가, 작업장에 라디오를 틀고 일하시는 분들 중에 팬 분들이 계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되겠죠. 당장에 하지메 씨도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자주 들으시는 라디오를 통해서 처음 아이돌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뱁새P: 그런 인연이... 이 방송을 통해서 머나먼 곳에서 아이돌의 꿈을 품고 동경하게 될 아이들이 생겨날 거라고 생각하니까 뭔가 뭉클해지네요.
유우지: 후훗, 사유리 씨는 귀여운 구석이 많네요.
뱁새P: 앗, 제가 귀엽다고요?
유우지: 토끼 프로듀서 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거대토끼P: 아이돌 지원해보시지 그러셨어요...
뱁새P: 호에... 말씀은 고맙지만, 우선 체력이 안 되어서...
거대토끼P: 물론 지금이야 한가하지만, 한창 일이 많을 때는 조심하셔야 해요?
뱁새P: 아, 네, 고맙습니다...
거대토끼P: 어려운 일 생기면 말씀해주세요, 고민이라든가 모르겠는 점이라든가 들어드리고 도와드릴테니까요.
뱁새P: 넵...!
유우지: (저게 연차 많은 선배의 품격인 건가...)
하야테: 으음, 그런데 셋 다 그거 알아? 멜로 옐로의 팬들로부터 이번 라디오에 관한 앙케이트를 받았는데 말야~
유카리: 헤에, 저희도 모르는 새에 많은 게 일어나고 있었군요.
하야테: 이번 라디오에서 가장 듣고 싶은 컨텐츠가 '라디오 미니 콘서트'래!
노리코: 에엣?! 여기서 미니 라이브를 열면 되는 거야?
나기: 놀랍지만 사실이랍니다, 두둥.
유카: 갑작스러워서 팬 분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하야테: 어라, 다들 모르는 분위기?
노리코: 노래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아예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줄은 몰랐어서...
나기: 걱정 마세요, 저희들도 같이 노래를 불러드린답니다, 와오.
유카리: 와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네요.
하야테: 이왕이면 쌍둥이 용사로 부탁해!
노리코: 옛날 이야기의 쌍둥이 용사를 말하자면 신화 영역으로까지 나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나기: 그리고 모든 노래를 나기나이즈-해서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세계를 보여드리는 거에요, 와오.
유카: 편곡에 재능을 갖고 계셨는 줄은 저희들 이 자리에서 처음 아는 정보네요!
하야테: 유카 쨩, 여기서 진지하게 받아주면 오해만 일파만파 커질 뿐이니까 말야.
노리코: 유카유카 귀엽지!
유카리: 후훗, 그런 의미로 먼저 한 곡 어떠신가요?
유카: 에엣?! 저, 저부터요?!
하야테: 응! 마침 개인 음반도 냈겠다, 먼저 불러 줘!
일동: 불러 줘! 불러 줘! 불러 줘!
유카: 에에... 지금 당장은 자신 없는데...
나기: 알았다, 목을 풀 시간이 필요하군요. 그렇다고 당장 목을 풀면 왠 야생마가 스튜디오에 난입했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질 테니, 여기서 잠깐 광고 듣고 오시죠.
유카: 심한 말씀이시네요!?
(광고 송출 중)
거대토끼P: 이 무슨 절묘한 타이밍...
뱁새P: 그래도 왠지 유카 씨의 노래, 기대되는 분위기가 되었어요.
유우지: 저 둘도 뭔가 대단하네요, 방송 진행만 3년 넘은 것 같은 물 흐르는 듯한 진행감...
거대토끼P: 방송이라는 걸 의식하고 있다는 걸 감안해도 자연스럽게 수다 떠는 것처럼 보여서 재밌지요.
30분 뒤, 사연 라디오 코너
나기: 다음은 '정권지르기 내' 님의 사연이네요, "오늘 유카 쨩의 생일이라서, 마침 출연하고 있다는 라디오 방송이 있다는 소식 듣고 전파를 잡았는데 맙소사, 전파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을 줄이야, 상황도 어려운 지라 우리 팬들 쪽에서 유카 쨩에게 선물을 보내 줘도 모자랄 판인데 팬들이 도리어 멋진 선물을 유카 쨩으로부터 받아버렸네요, 너무 감격스럽고요, 유카 쨩이 모쪼록 건강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몸조심해주시고요, 생일 축하드려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하야테: 와, 꽤 길이가 되는 내용의 글인데, 20분 정도만에 감정을 다 담아서 보내준다는 것 자체가 이미 팬심을 뛰어넘은 애정 비스무리한 무언가에 도달했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었어...
유카리: 뭔가 감동적인 팬레터에요, 오늘이 생일인 걸 다들 축하해주는 분위기네요.
노리코: 우리도 유카 쨩에게 축하해주자, 하나, 둘!
일동: 생일 축하해요, 유카 쨩!
유카: 다들 정말로 고마워요... 감격스러워요!
노리코: 자아 자아, 안 보이는 자리라고 해서 울지 마! 울먹거리는 목소리 전파 타면 팬들 얼마나 가슴아프겠어~
유카리: 후훗, 다시 박자 맞춰서 구호를 외쳐야 할까요~
일동: 울지 마! 울지 마! 울지 마!
유카: 아이, 참... 여러분들 때문에 안 나오려던 눈물도 터질 것 같잖아요...
나기: 분명 웃겨서 반작용으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야테: 뭐, 이런 상황에서도 기억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어주지~!
나기: 다음은 '라이브 회장에 가고 싶은 소년'님이 보내주신 사연이네요. "최근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적으로 모이는 일이 전부 연기되고 취소되어서 마땅히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활동할 수 있는 일이 사라져서 큰 일이에요. 아무래도 응원하는 멜로 옐로 여러분들의 공연 계획에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저희들 언젠가는 서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라고 적어주셨네요.
유카리: 아, 그거에 관해서는 저희들 얼마 전에 안내받은 것이 있었는데요.
하야테: 오, 뭔데 뭔데? 갑자기 여기에서 새로운 소식?!
유카리: 오는 4월 8일에 유튜브 채널 876TV 를 통해서 VR 혼합형 가상 라이브를 진행하기로 했대요.
하야테: 맞아, 우리들도 그거 들은 적 있어!
노리코: 무대 장치와 라이브 스테이지의 진행은 VR의 형태로 가상 공간에서 진행하는 포맷의 영상을 송출하는 것으로 하되 실제로 아이돌들이 직접 순서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서 관객들과 색다른 형태로 호흡하고 소통하고자 기획된 라이브라고 하네!
유카리: 따로 실시간 방송 영상을 시청하기 위한 입장료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지만, 공연 중간중간에 일종의 후원 시스템인 '도네이션'을 통해서 시청하시는 분들이 희망하는 액수와 횟수만큼 해당 채널에 기부를 해 주시거나, 방송 중 안내되는 '굿즈 판매 페이지'에서 모든 상품을 구매하시면, 거기에서 모인 모든 기부금과 수익금을 합산해서 전액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업에 후원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게요.
유카: 좋은 취지네요...! 비록 저희들이 대면해서 마주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나마 팬 여러분들과 같이 활기를 공유하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에 기쁘네요!
나기: 좋은 일을 하는 데 쓰는 돈이므로 꽤나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 주실 수도 있겠군요. 얼른 바이러스 감염증이 종식될 수 있기를 모두들 기원해야겠어요.
방송 종료 후
거대토끼P: (방송 부스를 나오는 멜로 옐로를 맞이하며) 아, 모두들 고생 많으셨어요.
멜로 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노리코: 우와, 갑작스럽긴 했지만 다들 오랜만에 노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았어!
유카리: 이후에 팬들로부터 격려와 응원을 받게 되어서인지, 저희들도 속에서부터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카: 앞으로 있을 라이브에도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거대토끼P: 맞다, 생일 축하드려요 유카 씨.
유카: 아, 고, 고맙습니다, 프로듀서 씨...///
노리코: 으음... 유카리 쨩, 유카 쨩은 프로듀서 씨랑 같이 놀라고 하고 우리 둘이서 같이 도넛이나 먹으러 갈래?
유카리: 노리코 쨩이 오랜만에 사 주시는 도넛 기대되네요~
유카: 에엣?! 대놓고 절 놓고 가시는 건가요!?
노리코: 걱정 마, 하야테 쨩이랑 나기 쨩도 같이 어울리기로 했으니까~!
유카: 저는 어디에 있는 건가요!?
유카리: 분명 프로듀서 씨께서 부족한 분량만큼 잘 채워주실 거랍니다~ 스케쥴도 이걸로 끝이니 두 분이서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유카: 에엣?!
거대토끼P: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졌네요.
유카: 아, 아니에요! 그, 그럼...
거대토끼P: 아, 그렇다고 제가 따로 어디 가야겠다고 생각한 건 없긴 한데요...
유카: !!!
거대토끼P: 일단 날씨도 오랜만에 좋으니 바깥ㅇ (유카에 의해 벽에 밀쳐진다)
유카: (거대토끼P를 벽쿵한 상태에서) 그... 그럼... 두, 둘이서...////
거대토끼P: (히익...)
유카: ㄱ, 같이 낮잠이라도...///////////
거대토끼P: ...네?
유카: 아, 그, 시간대가 낮이라서 낮잠이고요, 딱히 코즈에 쨩과 같은 의미는... 아니니까요?///////////
거대토끼P: (그렇다는 건...)
유카: 그... 저어... 꼬옥-하고, 안아주시지 않으면... 때찌에요?/////////////////// (눈빛 초롱초롱)
거대토끼P: (저번 카나 씨 때도 그렇고...)
유카: 그럼... 어울려... 주시는 거죠?//////////////
거대토끼P: (왜 저를 끌어안지 못해서 다들 애타시는 걸까요...)
# 유카의 생일날에 진행된 멜로 옐로와 miroir의 라디오 (100%)
라디오에서 미니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되어 상승한 팬들의 만족도 (120%)
모모카의 생일날에 예고된 VR 혼합형 가상 대형 라이브 (480%)
유카 생일 (323%)
람쥐P "무관객 라이브라……."
sephiaP "아니 뭐 저쪽은 VR 혼합 가상 라이브도 한다면서요."
유키나키P "한다면 장소는요?"
sephiaP "에비스."
통신P "거의 공사가 완료된 신사옥 말하는 거죠?"
sephiaP "네."
보살P "아니, 거기 사용은 할 수 있나요?"
통신P "저층부……는 가능합니다. 고층은 아직 무리고요."
sephiaP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은 저층부에 있으니 크게 상관은 없어요. 장비도 이달 중으로 다 들어올 예정이니까,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을거고요."
유키나키P "날짜는?"
sephiaP "어차피 지금 레이스 일정도 다 연기됐으니까요. 4월 11일~12일 쯤으로 잡을 예정입니다."
하울P "그런데 파이센 지금 이렇게 회의 해도 되요? 내일 화보 촬영이라면서요?"
sephiaP "아니 뭐, 리나씨와 모니카씨 둘이 다 준비를 해 놓는다고 하니까, 정말 내 예상을 뒤집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이상 큰 무리는 없을거 같아."
그 시간, 1과 사무실
(뾱뾱 소리가 들리는 중)
아리사 "오, 아이들도 이런 옷으로요?"
임유진 "네, 대표님 자제분들이라, 정장을 입힐까, 생각했는데, 아기용 정장에 이런 뾱뾱이 신발은 좀……."
나이트P(=리리스) "언밸런스죠."
미나미 "(미희를 안은 상태로) 그럼 어떻게 해요. 카메라를 극도로 싫어하는 애들인데."
후미카 "(진태를 안은 채) 그러게요. 정장을 입힌다 해도 싫어할거 같고……."
엔젤P(=프레이야) "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긴 합니다만, 당장 내일이에요. 미유씨께서 카메라 앞에서 일단 달래보려고 노력을 하실거지만 여러분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카나데 "쉬운거 아니네. 우리야 상관 없지만."
아이리 "어느 정도일까요?"
류해나 "예상하지만 두분이 지칠 정도?"
주니 "일찍 끝났으면 좋겠는데, 아마 1과 전체가 뻗어버릴 지도……."
시노 "끔찍한 소리는 자제 좀 해줘요."
유미 "사진가님이 유아를 잘 아는 분이었으면 좋겠는데……."
미유 "나도 동의해. 유미쨩."
아리사 "아, 확실히 그런 감은 있어요. 아이 다루는 일에 능숙한 사람이 오면 진짜 편해요."
후미카 "그나저나 모치다씨는, 인터넷으로 구연동화를 읽어주고 계시잖아요."
우사코 "그건 맞다우사."
아리사 "그거, sephiaP씨 제안이에요."
치나츠 "프로듀서씨가 또?"
아야 "아이디어는 다 내놓는 양반 답네."
우사코 "찾아갈 수 없으니까, 아예 방송을 하자고 했다우사."
레온 "키즈 컨텐츠야?"
임유진 "그러게요. 보통 일반적인 회사라면 불가능할텐데……."
치아키 "자동차 레이싱 하는 사람이 이 회사에 두명 있고, 그 중 한명이 대표야. 그럼 어떻게 될까?"
호나미 "진짜 컨텐츠 여러개 나올만 하네요."
회의 종료로부터 20분 후, 3과 2팀 사무실
카코 "진짜 교복이야??"
유키나키P "말했잖아. 교복 입자고."
미카 "와, 프로듀서. 진짜 교복 입자고 할 줄 몰랐네."
카코 "1과처럼 좀 멋있게 할 수 없어?"
유키나키P "아이디어가 없어요. 1과야 뭐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들이 아이디어를 내니까……"
유이 "교복 줄여 입어도 돼?"
유키나키P "그건 좀……."
유이 "에에~"
미리아 "미리아는 큰데……."
카코 "당신 사이즈 체크 잊었지?"
유키나키P "란코까지는 했어. 근데 미리아는…… (생각 후) 죄송합니다. 잊었습니다."
카코 "(씩 웃으며) 당신 혼 좀 나자."
리카 "P군 카코씨에게 또 혼나겠네……."
호타루 "히이익!!"
유이 "카메라 없어?"
유우키 "카, 카메라는 왜요??"
유이 "이런건 찍어야지."
유키나키P "유이야. 이런 건 찍는건 아냐!"
아스카 "훗, 내 기억엔 없네."
유키나키P "앗, 잠깐, 란코 나 좀……."
(이미 숨어버린 란코입니다.)
유키나키P "아……."
카코 "후훗, 할 말은?"
유키나키P "잘못했습니다."
(그 뒤로 터지는 카코의 폭풍 설교)
카코의 설교로부터 30분 후
미카 "그런데 무관객 콘서트를 한다는거 진짜야?"
유키나키P "응……."
카코 "그럼 저하고 호타루가 노래 부르는 영상을 낸다, 이거죠?"
유키나키P "그렇지."
유우키 "장소는요?"
유키나키P "에비스 신사옥 내 극장."
미카 "에비스 신 사옥?(생각하더니) 아, 현재 공사중인 신 사옥 말이지?"
유키나키P "응, 저층부는 지금이라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까, 일단은 그렇게 해보자는 거지."
란코 "여의 집회가……"
미리아 "란코쨩, 노래부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란코 "그렇도다!"
아스카 "관객이 없다 하면 노래를 부를 만한 힘이 안 날텐데, 그에 대한 대처가 있는 건가?"
유키나키P "인터넷 생중계로 할 거야."
리카 "에에?"
유우키 "진짜, 로요?"
유키나키P "한다더라고."
카코 "아, 그나저나 당신."
유키나키P "왜?"
카코 "사진가 분이 유아 촬영을 잘 하는 분이야?"
유키나키P "일단은, 그래."
카코 "(지~) 안되면 당신 밤에 엄청 혼날거야."
유키나키P '큰일이네.'
오후 4시, 도쿄도 외곽의 한 스튜디오
사진사 "네, 송재일 선수, 정장 환복해 주세요."
sephiaP "아, 진짜 어렵네."
유카 "1년에 한번 찍는건데 힘들어요?"
sephiaP "체격이 작년보다 약간 커져서……."
유카 "말이라곤. 오늘 사진 찍으면 내일 촬영은 안 해도 될걸요?"
sephiaP "진짜로요?"
나이트P(=리리스) "농담이시죠?"
유카 "정말로요. 두 분은 이거 쓰면 되죠."
sephiaP "저하고 리나씨 내일도 현장 가야 하는데요."
유카 "컨셉 있어요?"
sephiaP "그 이상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레이카 "애들은요?"
sephiaP "해볼 수 있음 해봐야죠."
23일 저녁, 도쿄도 모처
람쥐P "하드를 털자뇨?"
sephiaP "2년간 모아온 뒷 이야기들요.(씨익)"
유키나키P "팬들 속 터지는 이야기에 웃기는 이야기까지 다?"
sephiaP "있는대로 털어먹어야죠."
유키나키P "그럴까요?"
람쥐P "홍보팀 큰일났구만."
보살P "설마 유키씨 이야기도 있나요?"
sephiaP "1개월 전것까지 다 털든지 해야죠."
연합법인측의 라이브 기획에 자극받은 EEJ (100%)
ESJ 화보 촬영 뒷이야기 (50%)
사내 홍보실 하드 털이에 나선 sephiaP (100%)
슈라P : (밤샘작업을 한듯 눈이 충혈된 채로) 형씨, 나 오늘 회사로 갈까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잠은 잤어요?
슈라P : 아뇨...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내 차 타요, 나도 갈거니까.
슈라P : (영 탐탁찮은 표정으로) 그 파이어버드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무슨 차겠어요? 따라와요.
슈라P : 네.
차고 밖, G.I.S.P.와 슈라P의 카마로가 나란히 서있다.
G.I.S.P. : (대사 없음, 경계모드 상태.)
괴짜P / 몬타나 : (차고 문을 열고 나오면서) 기스프!
G.I.S.P. : (곧바로 시동 걸리더니 괴짜P 쪽으로 오면서) 예, 스콧. 무슨 일이죠?
괴짜P / 몬타나 : (운전석 쪽에 탑승하면서) 회사로 가자. 옆에 슈라P 씨는 피곤할터이니 조수석 시트는 최대한 눕혀두고.
G.I.S.P. : (조수석 시트를 눕히면서) 얼마든지요, 스콧.
슈라P : (탑승하고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도 나랑 아키하가 작업한건데...
괴짜P / 몬타나 : 지금은 아무말 말고 눈붙여요.
슈라P : 알았어요...으하아아아암....
괴짜P / 몬타나 : (슈라P가 잠든거 보고는) 그럼 출발하자.
G.I.S.P. : 알겠습니다, 스콧.
이후 두 사람을 탑승시킨 G.I.S.P.가 차고를 떠나며, 좀 있다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광경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대사 없음, 그저 운전만 하고 있다.)
슈라P : (뒤척이면서) 으음...
괴짜P / 몬타나 : 기스프, 오토 크루즈 모드로 바꿔.
G.I.S.P. : (오토 크루즈 모드로 바꾸면서) 무슨 할 일이라도 있으시나 보죠?
괴짜P / 몬타나 : (핸들을 놓고는 전화를 꺼내면서) 전화할 곳이 있어서.
G.I.S.P. : 그렇군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괴짜 러시아인에게 전화하면서) 흐음...
괴짜 러시아인 : (수화기 너머로) 예, 선배? 뭔 일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닌게 아니라, 지금 이글 사옥으로 올수 있어요?
괴짜 러시아인 : 안될거야 없는데, 왜요?
괴짜P / 몬타나 : 간만에 세 괴짜끼리 뭉쳐서 얘기해봐야할거 같아서요.
괴짜 러시아인 : 아 혹시, 이번에 할 팬북 촬영 건때문이죠? 호주인 선배한테 들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예, 그거때문인데... 당신이 정장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거 관련으로 얘기 좀 해볼까 하는데. 당신 맨날 츄리닝 차림이잖아요.
괴짜 러시아인 : 아... 일단 알았어요. 일단 저희 원 소속 회사로 오란거죠?
괴짜P / 몬타나 : 네.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그럼 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 (이후 전화가 끊기고는 핸드폰을 집어넣더니 다시 핸들을 잡으면서) 기스프, 노멀 크루즈 모드로.
G.I.S.P. : (노멀 크루즈 모드로 바꾸며) 네, 스콧.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합동 사옥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괴짜 러시아인을 보면서) 그래서, 이 사람 정장을 어찌 하냐는 건데...
괴짜 호주인 : 맞는게 하나도 없다 하니까.
괴짜 러시아인 : 키 200 넘는게 그저 한일 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걸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혹시 갖고 있는 옷중에 그나마 격식 있어보이는거 있어요?
괴짜 러시아인 : 죄다 츄리닝이에요. 저 NASA 다닐 적에도 어떻게 다녔는지 선배들도 아실텐데요.
두 괴짜 : (그제서야 생각난 표정으로) 아...그러고보니 그랬지...
괴짜 러시아인 : 맞춤 정장 맞추려고 해도 지금 기간 안에는 못맞춘다 할걸요? 게다가 난 키가 커서 원단 값이 더 들어간다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흐음... 일단 내가 총괄 씨한테 얘기를 해보고 결정해보던가 할게요.
괴짜 러시아인 : 어떻게 할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 뭐에요, 우리만 좀 어찌 해줄수 없냐 그거지.
잠시 후, 1과 사무실. 현재 시각은 오후 6시 경.
sephiaP : 그러니까, 그쪽 사무원 한분이 키가 너무 큰 탓에 맞는 정장이 없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그 친구 말로는 맞춤 정장도 할려 하니 돈이 플러스 알파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포기했다고 하고...
sephiaP : 아니, 안그래도 이번에 각 과 프로듀서와 사무원 진마다 다같이 정장 입고 찍는 사진이 하나 필요한데, 그걸 지금 밝히면 어찌 하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도 갑자기 이렇게 빨리 찍을 줄 몰랐다니까요. 원래대로면 좀 더 늦게 찍는게 맞잖아요. 그때 말할려고 했는데...
sephiaP : 그거야 그렇긴 한데, 한명이 정장이 없다니...
괴짜P / 몬타나 : 뭐 어찌 우리는 예외로 해줌 안되요? 지금 우리 돈 모아 그 친구 것 맞춰주려 해도 기간 안에는 못맞출거 같아서...
sephiaP : 이번만큼은 안돼요. 이번에는 결론이 그렇게 났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허...그러면 어찌 한담...?
sephiaP : 잔머리라도 좀 굴려봐요, 당신과 그쪽 사무원들 그런거 굴리기 전문이라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안그래도 굴리고 있...(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 방법이 있었지!
sephia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나 타임머신 있단거 이제 생각나가지고...
sephiaP :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거갖다 뭐 어쩌게요?
괴짜P / 몬타나 : 과거로 가서 테일러 샵에 그 친구 데리고 간 다음에...사이즈 재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은...PRESTO! [ 뿜! ] 아마 지금 시점에 정장을 받을 수 있겠죠.
sephiaP : (곧바로 어이 없단 표정으로 바뀌며) 그것 한번 간단한 방법이겠네요, 참...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나 나가볼게요! (이에 뛰어나가려다가 자기 신발끈에 밟혀 넘어지면서) 억!
sephia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이번에는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고는) 신발끈 풀려서...
sephiaP : 좀 제때 묶고 다녀요.
괴짜P / 몬타나 : 예, 예. (이후 신발끈을 대충 묶고는 그대로 밖으로 뛰어나가면서) Gotta Idea, Fellas! [ 나 아이디어가 생겼어요, 친구들! ]
치나츠 : (황당하단 투로 말하면서) ...매번 저런 식이야? 그러고 타임머신이라니?
sephiaP : 그건 나중에 설명해줄테니 그리 알아두시고, 저 양반은 늘 그래요. 그래서 더 골치고.
치나츠 : 그렇구나...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마리아와 코토카는 트레이닝 레슨으로 나간 상태.
괴짜 러시아인 : 타임머신이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그간 말 안했긴 했는데, 나한테 실제로 작동하는 타임머신이 한대 있거든요.
괴짜 호주인 : 한대라니,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생각하는 그게 백 투 더 퓨처의 들로리안 타임머신이면, 맞습니다.
괴짜 러시아인 : 도대체 어떻게 만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거기엔 복잡한 사정이 있어요. 아무튼, 아무튼. 그걸 이용해서 과거로 간 뒤에, 이 친구 양복을 맞춰주고, 그 다음에 미래로 오면 그 양복이 완성되어 있을 거란거죠. 우리는 그저 챙겨가기만 하면 되고!
괴짜 호주인 : 말만 들으면 쉬워보이는데, 우린 그래서 양복 어떤거로 맞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죄다 검정 양복으로요.
괴짜 호주인 : 맨 인 블랙처럼요?
괴짜P / 몬타나 : 그것보단, 블루스 브라더스처럼요. 모자랑 선글라스는 내가 알아서 구할테니 걱정 마시고, 그냥 검정 양복과 검정 넥타이에 하얀 와이셔츠와 검정 구두, 흰 양말만 신음 되요. (이에 본인 바짓단 한쪽을 올리고는) 딱 이렇게요.
괴짜 호주인 : 아,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바짓단을 내리고는) 그럼 되었죠? 자, 그럼 코자크 씨, 나 따라와요. 아마 좀 긴 여행이 될지도 모르니까.
괴짜 러시아인 : 네.
# 황당한 방법으로 괴짜 러시아인의 양복을 맞추려는 괴짜P. (WE'RE SENDING YOU BACK TO THE FUTURE!%)
사진사 "아이카와씨, 눈에 힘 이제 푸셔도 되요."
치나츠 "아, 네. (눈을 한번 감았다 뜬 후) 아, 어렵네."
사진사 "수고하셨습니다."
치나츠 "다 된거죠?"
사진사 "네. 개인은 다 됐고, 합동 촬영만 하면 됩니다."
치나츠 "알겠습니다."
sephiaP "어때요? 이번 컨셉은?"
치나츠 "(모자를 벗은 후) 어렵네. 어려워. 프로듀서씨. (손에 들고 있던 책도 내려놓고) 그런데 보통 기사단이라 하면, 무기가 나오잖아."
sephiaP "그렇죠."
치나츠 "물론 나에게도 무기가 이렇게(머스킷 소총 레플리카를 들어보고) 있긴 한데, 솔직히 이상하지 않아?"
sephiaP "뭐 솔직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사단 하면 창이나 칼이 주무기이긴 하죠. 그런데 이제, 역사적으로 보면, 기사들은 기병이에요."
치나츠 "말을 탄 지휘관이지. 아무래도."
sephiaP "네, 그래서 아이디어를 고르다가 아인헤리어나 미유씨, 카나데 같이 딱 이미지가 잡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좀 자유롭게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다랐거든요."
치나츠 "그러고 보니 아이코까지는 차를 옆에 붙였는데, 이유는 기병의 인식에 대한 거지?"
sephiaP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죠. 현대전에서 보면 기병이 타는 말은 전차나 장갑차, 헬리콥터로 대체되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근대에 들어오면 기병이 총을 쏩니다."
치나츠 "아, 전쟁사의 발전에서 그렇게 돌아가는 구나."
sephiaP "네, 그리고 그거 사실 원래 유미에게 어울렸는데……."
치나츠 "이게?"
sephiaP "네. 사실 저하고 모니카씨하고 리나하고 막 무기 뭐 쥐어주지? 하면서 머리 굴렸는데, 미유씨는 또 기사단장 포지션이라……."
치나츠 "그렇지? 아이코하고 아야가 절권이라던데, 아야는 그렇다 치고 아이코는?"
sephiaP "(고개를 돌린 채로) 그 노래 있잖아요. 절대특권 주장합니닷!"
치나츠 "그게 왜?"
sephiaP "토토키씨하고 히노씨한테 문의하세요."
치나츠 "에?"
미유 "응, 그 둘이 강력히 요구해서 말이지."
치나츠 "게다가 그 중 1명이 1과 소속이니……."
아이리 "후훗."
치아키 "근데 아이코는 검도 있지 않아?"
sephiaP "대검이죠."
아이리 "아, 프로듀서씨는 권총이던데……."
치아키 "에?"
sephiaP "네, Glock 18 레플리카에요. 가장 현대적인 녀석이라고 사진사님이 놀리시던데요."
미나미 "실탄은, 없죠?"
sephiaP "없어. 랄까, 미나미."
미나미 "네?"
sephiaP "아나스타샤는 반월도야?"
미나미 "네. 왜요?"
sephiaP "쟤 몸 좀 수색해봐, 어디서 마카로프 권총이 나올지도 몰라."
아나스타샤 "(당혹한 얼굴로)시토?"
아야 "그럴리가."
sephiaP "러시아 애들 총기 조립하는거 봤어요?"
아나스타샤 "Кодекс…… 권총, 있긴 합니다."
전원 "꺄아아악!!!"
아나스타샤 "하지만, Сущности, 가품입니다."
시노 "놀랬잖아!"
미도리 "가품, 이라뇨?"
sephiaP "촬영용 소품이거나 에어건이란 거겠지."
나이트P(=리리스) "디컷 하나 더 찍을 수 있어요?"
sephiaP "어떤 이미지?"
나이트P(=리리스) "현대적 감각으로 해서……."
sephiaP "이 인원 다요?"
엔젤P(=프레이야) "어차피 대표님 상의 탈의 확정이시니까요."
sephiaP "그거하고 관련 없지 않아요?"
아이리 "저보고 맨날 옷 벗지 말라고 하시면서…….(뿌우~)"
sephiaP "나도 미나미들에게 탈탈 털린건데요??"
30분 후, 미나미 촬영 때
sephiaP "역시나 포스가 강한건 미나미네요."
엔젤P(=프레이야) "네, 아무래도 유닛의 리더이고 하니까요. 카나데씨도 리더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아무래도 1과 내에서는 밤마다 후미카씨에게 먹힌다는 소문도 있으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아뇨, 먹히는거 맞는데요?"
sephiaP "아니, 그럼 쟤 스케줄은 뛰는거 맞아요?"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호나미 '그걸 다이렉트로 말씀하시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사진사 "저, 닛타씨. 창을 든 상태로 표정을 조금 온화하게 해 주실 수 있나요?"
미나미 "지금요?"
사진사 "네, 되게 무서워 보여서, 구매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미나미 "(당혹한 얼굴로)아, 네."
sephiaP "(손을 들고) 잠시만요."
사진사 "아, 네."
(미나미에게 다가가는 3인)
미나미 "아, 어려워요."
나이트P(=리리스) "기분 이상하신 가요?"
미나미 "(쓴 웃음을 지으면서) 뭐랄까, 내가 내가 아닌 느낌?"
sephiaP "다른 너다?"
미나미 "응. 유미쨩도 그렇고 후미카씨도 그렇고 다들 이러지 않았어요?"
sephiaP "하긴, 덕분에 엔젤P하고 나이트P하고 왔다갔다 했지."
미나미 "(sephiaP 뒤를 보고) 음? 프로듀서, 괜찮아요?"
sephiaP "뭐? 내 뒤?"
미나미 "네. 미키(미희의 일본명)죠?"
sephiaP "(돌려보면서) 땡. 진태인데?"
엔젤P(=프레이야) "언제부터 이런거죠?"
sephiaP "여기 오고 나서?"
나이트P(=리리스) "그럼 따님은……."
루미 "(다른쪽에서) 잠들었어."
sephiaP "잘 자네요."
미유 "얘들도 찍음 좋은데……."
10분 후
사진사 "카메라를 싫어한다 했죠?"
sephiaP "네."
미유 "같이 찍고 싶긴 해요. 가족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거든요."
사진사 "흠…… (잠시 생각 후) 그럼, 아이들과 부부의 한낮으로 바꿔볼까요?"
미유 "그래요."
sephiaP "어떻게 말입니까?"
사진사 "그게 말이죠……."
20분 후
유키나키P "안녕하세요."
치아키 "아, 유키나키P씨, 웬일이세요?"
유키나키P "아니, 미나미와 아나스타샤에게 부탁을 좀 하려고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아서요."
유미 "프로듀서씨 지금 미유씨하고 촬영 중……(사진을 보고) 히익! 또!!"
유키나키P "어떻길……(보던 엔젤P가 급히 손수건으로 눈을 가림) 아니, 왜요!"
엔젤P(=프레이야) "보심 안 돼요!"
카나데 "잠깐, 프로듀서, 거기서…… (아리스의 눈을 가림)"
아리스 "왜요!"
카나데 "미성년자 관람 불…… (후미카가 가림) 잠깐, 후미카!"
후미카 "그럼 카나데씨도 관람 금지라고요!"
카나데 "아니, 틀린 말도 아닌데……."
미도리 "(미유키 눈을 가리면서) 미유키도 보면 안돼!"
미유키 "싫어!! 그럼 미도리도 안되잖아."
미도리 "에??"
유미 "미안, 아이코. 이번엔……."
아이코 "에……."
미나미 "아냐쨩은 안 돼!"
아냐 "믜, 믜나미~~"
사진사 "죄송한데, 두 분, 지금 행동이 야하거든요……. 그리고 요즘, 추세가 추세라……"
미유 "아, 그럼 이 사람 넥타이 잡고……."
sephiaP "잠깐, 진짜 넥타이 잡아당기게?"
미유 "그럼 안 돼? 키스씬 한번 찍자, 응?"
sephiaP "앞을 봐."
미유 "에??"
(눈 가리고 난리 난 상황, 게다가 유키나키P까지 온 현 상태."
미유 "꺄아아아악!! 못 살아!"
sephiaP "(미유의 상반신을 옷으로 가리면서) 시노씨, 일단 유키나키P 기절시켜요!!"
시노 "이미 눈 가려진 상태야!"
sephiaP "일단 옷 입기 전까지 기절이라도 시켜요!"
유키나키P "아니, 이 사람아. 뭔 소리야!!"
sephiaP "리나씨. 일단 좀 저 양반 좀 한쪽으로 옮겨요."
나이트P(=리리스) "아, 네!"
30분 후
sephiaP "아직 다 안 끝났는데……."
유키나키P "죽는 줄 알았네. 아니, 뭐 한거에요?"
sephiaP "뭐, 가족 사진 찍다 보니까……."
유키나키P "으이그 참……. 그, 우리 내일모레 촬영이잖아요."
sephiaP "응."
유키나키P "미나미하고 아나스타샤 둘 빌릴 수 있어요?"
sephiaP "란코?"
유키나키P "응."
sephiaP "CP와 크로네는 추가로 촬영하기로 했잖아요."
유키나키P "(생각 후) 립스도 그때 따로 찍기로 했죠?"
sephiaP "그렇죠. 그런데 그런 제안이 있네."
유키나키P "뭔데요?"
sephiaP "학원 컨셉."
유키나키P (씨익)
sephiaP "그쪽이죠?"
유키나키P "우리 애들이 제안 하더라고."
sephiaP "그러고보니 블루 나폴레옹P 말로는, 치에도 토토키라 학원 스타일은 아니어도 좋으니까, 학생 컨셉으로 해 달라던데…… 내가 그랬어요."
유키나키P "뭐라고."
sephiaP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있는 종합 학원이냐고."
유키나키P "좋네요."
미유 "그럼, 성인들은, 어떻게 해요?"
유키나키P "대학원생 아님 교사……."
sephiaP "어이."
유키나키P "맞잖아요. 모치다씨는 딱 보육원 선생님이구만."
sephiaP "이 사람이?"
유키나키P "추진 해봅시다."
sephiaP "언제 해요?"
유키나키P "하루만 늘려줘요. 내가 촬영 장소 하나 구해볼게……."
sephiaP "실패하면?"
유키나키P "수도도쿄대학에 문의해야죠."
sephiaP "치아키씨."
치아키 "음?"
sephiaP "이 양반이 수도도쿄대학에 촬영을 하나 문의하고 싶다는데, 안 되겠죠?"
치아키 "뭔데요?"
(사정 설명 중)
치아키 "후훗, 이야기 해 보죠."
유키나키P "네. (찍힌 사진들을 보고서) 와, 잠깐. 이거 이번에도 코스프레 하려는 사람 나오는거 아니죠?"
토코 "어디…… (고개를 저으면서) 안 될거에요. 옷 디자인도 이번에는 그동안의 발큐리아 오스보다 더 화려한 느낌도 있고 하니까요."
유키나키P "(놀란 얼굴로) 그래요?"
호나미 "확실히 그래요. 이번에는 디자인 자체도 화려한 편이라, 저도 생각한 발큐리아 오스와 달라서 놀랬다니까요."
유키나키P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sephiaP "그냥 이번엔, 두 여성 P분들이 한 거니까, 나는 시안만 Ok 했는데, 이리 나올 줄 몰랐지."
아리스 "미리아 입혔다간 기절할 걸요?"
sephiaP "그렇지. 이거 이번에 입히면 한동안 못 입을걸?"
1과 촬영의 이야기 (70%)
유키나키P "그나저나 sephiaP 상의 탈의 했어요?"
sephiaP "마지막이라는데? 그건?"
유키나키P "야, 나, 나가야 하죠?"
미나미 "당연하죠."
아이리 "안 그래도 기대하는 사람 많아요."
유키나키P "괜찮아요?"
sephiaP "판매용에 안 나가니까 상관 없겠죠. 뭐."
괴짜P / 몬타나 : (드로리안 타임머신의 시동을 걸어보려 하면서) 이게 걸려야 할텐데...
괴짜 러시아인 : (안쪽을 보면서) 안건지 꽤 되었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몇달 되었어요. (이에 시동을 걸어보지만 한번에 안걸리는걸 보고는) 밖에 너무 오래 세워뒀나? 안걸리네...
괴짜 러시아인 : 배터리 나간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지는 않아요. 전자 계기판 표시 다 나오는거 봐서... 일단 다시 걸어볼게요.
이에 괴짜P가 다시 걸자 걸걸대는 엔진 소리가 나더니 이내 시동이 걸리며, 이에 괴짜P는 잘되었다는 듯 조수석 문 스위치를 누르고는 괴짜 러시아인에게 탑승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타요!
괴짜 러시아인 : (겨우 몸을 쑤셔넣다시피 하고는 문을 닫으면서) 어우, 이것도 불편하긴 불편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시간 계기판을 조작하면서) 별 수 없죠, 그건.
괴짜 러시아인 : 근데 이거 진짜 88마일 도달해야 해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원작 고증에 맞게 만든건데. 아무튼... (이때 세팅이 끝난듯 오랫만에 전용 대사를 외치며) 타임 서킷 작동중, 엔진 상태 오케이, 플럭스 캐피시터는 늘 그렇듯 플럭시하고... 도착 시각과 장소는 3월 1일의 고베 시... 남은건...(이때 호버링 모드를 켜면서) 호버링 모드!
괴짜P가 말한 동시에 버튼 몇개를 누르더니 차량이 공중에 뜨면서 바퀴가 수직으로 꺾이며, 이에 덜덜덜거리는 진동에 불안한 듯한 괴짜 러시아인이 말을 한다.
괴짜 러시아인 : 이거 진동이 덜덜덜 거리는데, 괜찮은거 맞죠?
괴짜P / 몬타나 : (모자를 벗고는 괴짜 러시아인에게 넘겨주면서) 정상이니까 신경쓰지 마요. 그럼 출발합니다.
괴짜P가 핸들을 꽉 잡고는 변속을 하더니 그대로 공중에서 출발하며, 이에 얼마 안되어 88마일에 도달하자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공중에 불꽃 스키드마크를 남기고는 그대로 시간선 너머로 사라진다. 이에 시간은 되돌아가 3월 1일, 고베 시의 공중에서 두 사람이 탄 타임머신이 나타난다.
괴짜 러시아인 : ...영화처럼 진짜 순식간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긴 한데, 이거 하나만 말해둘게요.
괴짜 러시아인 : 그게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시간선 건들만한 짓 절대로 하지 마요. 자칫하단 그게 꼬여서 다른 미래가 만들어지니까.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내릴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이때 한 골목길을 보고는 찾았다는 표정으로) 아, 저기면 되겠어요.
그렇게 두 사람이 과거에서 양복을 맞출 무렵, 현재 시각 오후 9시. 대부분 퇴근하고 괴짜 호주인만 사무실에 남은 상태.
괴짜 호주인 : (남은 일처리를 하면서) 흐으음...이거 언제 끝이 난담.
슈라P : (들어오면서) 아, 오지 (= Aussie) 형씨. 아직도 남아서 작업하고 있었어요?
괴짜 호주인 : 그런 셈이죠. 이게 다 원래 선배가 해야하는 작업이긴 하지만은.
슈라P : 하긴, 그건 그렇죠. (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래, 촬영은 언제 하기로 했어요?
괴짜 호주인 : 우리요? 28~29일 사이에 할까 싶은데.
슈라P : 그 사이에요?
괴짜 호주인 : 아직은 내 생각뿐이고, 나머지 다 모이면 얘기해볼려고요.
슈라P : 아하.
괴짜 호주인 : 그쪽은 컨셉 뭐 잡았어요?
슈라P : 우리요? 각자 가장 자신있는 포즈로 잡기? 필요에 따라 소품도 쓸수 있게 해놓고요.
괴짜 호주인 : 소품이라... (이때 뭐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하...
슈라P : 왜요?
괴짜 호주인 : 있어요, 그런게. 지금 말하면 재미 없고.
슈라P : 에?
# 괴짜P와 괴짜 러시아인, OUTATIME. (88MPH%)
괴짜 호주인, 뭔가 생각난 모양인 듯. (???%)
sephiaP "그럼 일단 모니카씨와 리나씨가 아이돌 분들 픽업 좀 해주세요. 유키나키P도 좀 도와주고요."
미유 "애들은?"
sephiaP "집에서 가까우니까, 걱정말고."
유키나키P "무슨 일 있어요?"
sephiaP "(문자를 보여주면서) 류해나 과장에게 문자왔는데, 괴짜P 이 양반이 좀 보자네요."
치나츠 "아, 같이 가자. 나 생각해보니까, 가방을 놓고왔어."
sephiaP "아…… 네."
잠시 후, 도로상의 스팅어 안
sephiaP "아,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치나츠 "그, 지금 프로듀서씨 찾는다는 사람이 누구지?"
sephiaP "코토카 담당이에요. 그 315 다시 일으킨 사고 친 양반."
치나츠 "무슨 일인데?"
sephiaP "가봐야 알지만 저 또 머리 아프게 하는 일이겠죠. 그 양반에 대한거 미나미들에게 못 들으셨어요?"
치나츠 "대충은. 뭐, 같이 일한 적은 없지만."
sephiaP "골때립디다."
치나츠 "그나저나 다른 촬영이 또 있어?"
sephiaP "CP하고 크로네 멤버 중 현재 저희 회사 소속들 한번 촬영하고, 전체 모여서 학원 느낌으로 찍고……. 유키나키P가 그랬잖아요. 성인들은 대학원생 아님 교사라고."
치나츠 "(어이 없어 하면서) 이 나이에 교사라니……."
sephiaP "교생 선생님."
치나츠 "잠깐?"
sephiaP "유이쨩 있으니까……."
치나츠 "유이는 올해 19세잖아?"
sephiaP "병약해서 2년 유급……."
치나츠 "잠깐?? 전혀 안 맞지! 걔가 카렌은 아니라고."
sephiaP (그냥 웃음)
저녁 6시, 신바시 ESJ+EEJ 합동 사옥 내 EEJ sephiaP 사무실
sephiaP "아니, 그러니까, 그쪽 사무원 한분이 키가 너무 큰 탓에 맞는 정장이 없다고요?"
괴짜P(=몬타나) "그렇죠. 그 친구 말로는 맞춤 정장도 할려 하니 돈이 플러스 알파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포기했다고 하고……."
sephiaP "아니, 안그래도 이번에 작년처럼 각 과 프로듀서와 사무원 진마다 다같이 정장 입고 찍는 사진이 하나 필요한데, 그걸 지금 밝히면 어찌 하잔거에요?"
괴짜P(=몬타나) "우리도 갑자기 이렇게 빨리 찍을 줄 몰랐다니까요. 원래대로면 좀 더 늦은 3월 말에 찍는게 맞잖아요. 그때 말할려고 했는데……."
sephiaP "그거야 그렇긴 한데, 한명이 정장이 없다니……."
괴짜P(=몬타나) "뭐 어찌 우리는 예외로 해줌 안되요? 지금 우리 돈 모아 그 친구 것 맞춰주려 해도 기간 안에는 못맞출거 같아서……."
sephiaP "하, 이번만큼은 안돼요. 이번에는 결론이 그렇게 났단 말이에요. 작년 팬북 보셔서 아시잖아요. 하울이 걔도 정장 입었는데……."
괴짜P(=몬타나) "허……, 그러면 어찌 한담……?"
sephiaP "아니, 잔머리라도 좀 굴려봐요, 당신과 그쪽 사무원들 그런거 굴리기 전문이라면서요."
괴짜P(=몬타나) "안그래도 굴리고 있…… (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 방법이 있었지!"
sephiaP "뭔데요?"
괴짜P(=몬타나) "나 타임머신 있단거 이제 생각나가지고……."
sephiaP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거갖다 뭐 어쩌게요? "
괴짜P(=몬타나) "과거로 가서 테일러 샵에 그 친구 데리고 간 다음에…… 사이즈 재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은…… PRESTO! [ 뿜! ] 아마 지금 시점에 정장을 받을 수 있겠죠."
sephiaP '이런 정신나간 소리가 다 있나. 환장하겠네.'
sephiaP "(곧바로 어이 없단 표정으로 바뀌며) 그것 한번 간단한 방법이겠네요, 참……."
괴짜P(=몬타나) "그럼, 나 나가볼게요! (이에 뛰어나가려다가 자기 신발끈에 밟혀 넘어지면서) 억!"
sephiaP "(어이 없는 표정으로) 하, ……이번에는 뭐에요?"
괴짜P(=몬타나) "(일어나고는) 신발끈 풀려서……."
sephiaP "좀 제때 묶고 다녀요."
괴짜P(=몬타나) "예, 예. (이후 신발끈을 대충 묶고는 그대로 밖으로 뛰어나가면서) Gotta Idea, Fellas! [ 나 아이디어가 생겼어요, 친구들! ]"
치나츠 "(자기 가방을 정리하다가 황당하단 투로 말하면서) ……매번 저런 식이야? 그러고 타임머신이라니?"
sephiaP "그건 제가 닥터 황에게 부탁해서, 나중에 설명해줄테니 그리 알아두시고, 저 양반은 늘 그래요. 그래서 더 골치고."
치나츠 "그렇구나……. 잠깐, 닥터 황이면, 프로듀서씨 주치의?"
sephiaP "네."
치나츠 "그쪽에서 뭐 아는거 있나봐?"
sephiaP "그렇죠."
치나츠 "내일은 누구 찍어?"
sephiaP "2과인데, 아이코가 같이 촬영가야 해요. 포지티브 패션 촬영이라……."
치나츠 "내일 찍는다고?"
sephiaP "네."
3월 25일, 도쿄도 분쿄구
타쿠미 "어이, 미오 쟤 표정 너무 좋아보이잖아?"
슈라P "그러게, 애인 와서 저러는데?"
sephiaP "아니, 누가 애인이여. 이 사람들아."
사나에 "어린게 벌써부터 애인 타령이니, 원."
sephiaP "저기, 사나에씨. 그 말씀은 자제 좀……."
미오 "진짜, 예전 아쨩이라면 지켜줄 존재였는데……."
아이코 "미, 미오쨩……."
아카네 "역시 아이코쨩입니다."
sephiaP "야들아, 곧 촬영들어가야 하는데, 아이코 몸에 부비대지 마라."
미오 "저, 저기, sephiaP, 잠시 시간 좀……."
sephiaP "슈라P?"
아키 "무슨 일이십니까?"
sephiaP "엥? 슈라P는요?"
아키 "마키노하고 미쿠 촬영하는거 보러갔지 말입니다?"
sephiaP "그래요? 그럼 이 머릿속이 꽃밭이 된 PP 트리오 좀 촬영장으로 끌고 갑시다?"
아이코 "에? 저도요??"
sephiaP "너도 머릿속이 꽃밭이고, 잘못하다간 너희만 따로 촬영하게 생겼어."
아키 "아이코는 원래 꽃밭 아니었습니까?"
sephiaP "미오가 온 이후로 더해요. 지금은 중증."
사진사 "히노 아카네씨, 지금 빨리 와 주세요!"
아카네 "힉!!"
sephiaP "그거 봐."
키라리 "고생했다늬~."
슈라P "그러게. sephiaP도 막 저렇게 신경쓰는걸 보면, 올해는 팬북을 제대로 만들려는 거 아닌가 싶은데?"
sephiaP "글쎄, 그것보다는…… 할거 많아서 그려. 아, 슈라P."
슈라P "왜요?"
sephiaP "4월 11일~12일에 우리 무관객 라이브 한다는거 알죠?"
슈라P "그 극장 시설 말이죠?"
sephiaP "응."
슈라P "한번 봐야겠네. 그나저나 유키나키P 그 친구는 진짜 뭔 컨셉이래요? 학원??"
sephiaP "응."
슈라P "아하하. (미오와 아카네가 아이코에게 부비대고 얼굴이 풀어지는 것을 보고) 그나저나 요즘 아이코가 뭔 페로몬 뿌려요?"
sephiaP "페로몬은 웬 페로몬…….(보고서) 아……."
슈라P "저 정도면 검사해야 해요. 한번 해 봐요. 쟤 둘만 저러나."
sephiaP "우리 과에서는 안 저러는데?"
미오 "에?? 검사?"
슈라P "응. 아이코가 미오하고 아카네 한정으로 페로몬을 뿌리는 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지."
아카네 "아이코씨가 드디어 인간을 탈피하나요?"
아이코 "그런거 아니에요!"
sephiaP "너무 나갔어!"
마키노 "그런데 아무리 혼다나 히노 한정이라고 해도 다른 이들에게 오오라가 보일 정도면 말 다한거 같은데……."
sephiaP "그러게…… 나도 이게 의심스러워."
괴짜P 때문에 또 머리 아파진 sephiaP(100%)
2과 사진 촬영 때 벌어진 PP의 촬영 (80%)
@뒷이야기
모든 촬영 종료 후, 옷을 환복한 미오
미오 "(물을 마시다가) 엣? 내가 아쨩 의존증에 걸린거 같다고??"
sephiaP "야, 아무리 아이코가 좋아도 그렇지. 신데렐라 걸까지 한 애가 아이코 의존증에 걸리면 어떻게 하냐?"
미오 "아니, sephiaP가 날 아쨩네 집으로 보내놓고선……."
sephiaP "아니, 복구가 안 되니까, 보낸건 맞는데, 타카모리 여사님이 나하고 슈라P보고 널 그집 둘째딸로 삼고 싶다는 말이 나오는 건 좀 그렇지 않아?"
미오 (그 자리에서 마시던 물을 바닥에 뿜어버림)
미오 "그래??"
sephiaP "응. 나도 놀랬다고."
미오 "아니 뭐, 솔직히 나하고 아쨩하고 집에서 같이 잔 적은 있는데…… 앗!"
아이코 "(뾰루퉁한 표정으로) 그걸 왜, 말해요……"
미오 "미안……."
sephiaP "둘이 같이 잤어?"
(아이코와 미오, 고개를 끄덕임)
미요 "답도 없네, 프로듀서. 일본은 동성결혼 어려운거 알지?"
sephiaP "당분간 숨겨야죠. (미오를 보면서) 아카네도 아냐?"
미오 "네. 대표님."
sephiaP '미치겠네. 아이고…….'
아이코 "저 미오 못 버리겠어요."
sephiaP "나도 아는데, 적어도 공개석상에서는 그런거 드러내지 마. 이 머릿속이 꽃밭이 된 녀석들아. 미나미하고 아나스타샤, 후미카하고 카나데만으로도 힘들다고."
아카네 "아하하하…… 저도 후미카씨가 좋은데 말입니다."
sephiaP "넌 아무래도 카나데와 아리스를 넘는게 우선일거 같다."
아카네 "캑!"
재단사 : (괴짜 러시아인의 신체 사이즈를 재면서) 흐음...
괴짜P / 몬타나 : 얼마 정도 나올거 같습니까?
재단사 : (사이즈를 재면서) 싼 소재 쓰면... 대략 보통 사람같으면 15만엔 정도 받는데, 이 사람의 경우는 키가 많이 커가지고... 원단 값이 더 들어가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얼마정도 나오겠습니까?
재단사 : 싼 원단 써도 대략 21만엔이요.
괴짜P / 몬타나 : 어우...진짜 비싸긴 하네.
괴짜 러시아인 : 내가 말했잖아요 선배, 이래서 내가 포기했었다고.
괴짜P / 몬타나 : 허...아무튼 계산 했다 치고 하면은 대략 며칠 정도에 받을 수 있겠습니까?
재단사 : 반수제작으로 하면은 대략 이번 달... 26일 쯤이요. 지금 주문 들어온게 있어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재단사 : 아무튼, 셔츠에 타이까지 만드는 거니까, 스타일은 어찌 해줘요?
괴짜 러시아인 : 정장과 넥타이는 검정으로 해주고, 셔츠는 흰색으로 해줘요.
재단사 : (괴짜P의 차림을 한번 보고는) ...뭐 하는 건 아니죠?
괴짜P / 몬타나 : 안심하세요. 이래보여도 음악가니까.
재단사 : 음악가라. 허, 그럼 알았습니다. 원단은 싼거로죠?
괴짜P / 몬타나 : 제일 싼거로요.
재단사 : 알았어요. 그럼...(카운터 쪽으로 가면서) 정장 값 받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나중에 찾아올 때 지불하면 안되겠습니까?
재단사 : 선불제라서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이때 본인 카드를 주면서) 이걸로 계산을...
재단사 : 아, 예. 그럼 타이 값도 포함해서, 21만 7천엔 결재하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에 생각으로) "3월 1일날에 갑자기 큰 돈 나간 이유가 이거였구나...."
괴짜 러시아인 : 그럼 가자고요, 선배. 나중에 돈 일부라도 드리던가 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러세요.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온후, 두 사람이 다시 드로리언 타임머신에 탑승한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시동을 걸고는 타임 서킷을 켜더니 시간 계기판을 조작하면서) 다시 원래 시간대로 갈 준비 되었죠?
괴짜 러시아인 : 이번에는 도로로 가면 안되요?
괴짜P / 몬타나 : (목적지를 설명하면서) 공중이 속도 내긴 더 편해요.
괴짜 러시아인 : 나 그거 계속 덜덜덜거려서 불안한데...
괴짜P / 몬타나 : (설정하고는 호버링 모드를 작동시키면서) 무슨 일 안생기니까 걱정마요.
괴짜 러시아인 : 그 말 못믿겠어요...
괴짜 러시아인의 말이 끝나자 드로리언 타임머신이 공중에 떠올라 호버링 모드로 변하더니 그대로 공중을 향해 출발하며, 얼마 안있어 88마일에 도달하자 그대로 펑 소리를 내는 동시에 공중에 불꽃 스키드마크를 일으키며 시간선 너머로 사라진다. 이에 시간은 3월 26일, 고베 시내 상공으로 바뀐다.
괴짜 러시아인 : 어우, 난 이거 적응 못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말 하는 사람 많더군요.
괴짜 러시아인 : ...전에도 누구 태워봤단 소리 아니에요, 그거?
괴짜P / 몬타나 : 암, 뭐. 그렇죠.
괴짜 러시아인 : 허 참, 오늘 선배에 대해 많이 알아가네요...NASA 시절에는 타임머신 제작하겠다는 거 농담인줄 알았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난 적어도 거짓말은 안합니다. (이에 생각으로) "솔직히 나도 그때는 반은 농담으로 한 소리였긴 했지만은..."
그 시각,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왠 검정 양복을 입은 상태로 작업하면서) 으으음.
마리아 : ...옷차림이 그게 뭐에요? 맨 인 블랙 컨셉?
괴짜 호주인 : 아, 이번에 팬북 촬영할때 우리 세 괴짜들 정장 입을때 컨셉 하나 맞추기로 해가지고요.
마리아 : ...설마 삼촌처럼 입을려고요?
괴짜 호주인 : 그런 셈이죠. 셋이서 이런 식으로 추억을 만드는거니 만큼.
마리아 : 으...가끔 삼촌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괴짜 호주인 : 이건 코드가 맞아야 해요.
마리아 : 뭐가 어찌 되었던 간에 전 평범한 정장으로 갈거에요.
괴짜 호주인 : 그럼 단독 샷 잡아야겠네요.
마리아 : 그래야겠죠...
코토카 : (들어오면서) 다들 평안하신가요.
마리아 : 어서와요, 코토카 양.
괴짜 호주인 : 어서와요.
코토카 : 오늘 일정이 어찌 되는건가요?
마리아 : (괴짜 호주인을 밀어내고는 일정을 확인하면서) 오늘은 딱히 없고, 자율이에요.
코토카 : 그렇다면은, 좋은 소식 하나 알려드릴까요?
괴짜 호주인 : 뭔데요?
코토카 : 아버님이 팬북 촬영을 저희 저택에서 하는 걸 허락을 하셨어요. 제가 한다니까 처음에는 반대하셨는데, 프로듀서 님의 요청도 있었다 하니 좀 고민하시다가 허락하시더라고요.
마리아 : 잘됐네요.
코토카 : 대신 나쁜 소식도 있는데...말해도 될까요?
괴짜 호주인 : 말해보세요.
코토카 : 주말 오전 시간대에는 손님이 오신다 하여서 촬영은 오후 중에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괴짜 호주인: 그거면 별 문제가 될거 없을거 같은데...다른건 없죠?
코토카 : 예, 그것 뿐이에요.
마리아 : 일단 말해둘게, 삼촌을 비롯한 두 사람은 이상하게 찍을게 분명하니, 코토카 양은 따로 찍는게 좋겠어요.
코토카 : (궁금하단 표정으로) 대체 어떻길래 그런가요?
마리아 : 모르는게 나아요.
# 괴짜P와 괴짜 러시아인, 괴짜 러시아인 전용 양복을 맞춤. (60%)
마리아, 팬북 촬영 때 따로 찍기로 함. (100%)
코즈에: 후와아~
카나: ...
카오루: ...
하지메: ...
미니악P: 다들 무엇을 보고 계시는 건가요?
모모카: 얼마 전에 있었던 VR 혼합형 라이브 발표에 관한 기사여요.
람쥐P 2: 아, 그거 방송이 있고 나서 3시간 뒤에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었죠.
범인P: 재미있는 건 그 기사에 관한 반응들인데요, 발표가 난 직후에는 기대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굳이 수익금 전액 기부 형태를 취해가면서까지 전염병에 관한 막연한 불안을 키울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는 반응도 있었어요.
람쥐P 2: 해외에서 보내는 따가운 의심의 시선들 때문에 확진자 공식 규모에 관한 논의는 민감한 일이긴 하죠. 올림픽과 관련한 이야기로 보는 이들도 있고요.
모모카: 현장 라이브를 아이돌의 본분으로 여겨야 한다고 반응하시는 팬들도 있었지만, 회사 관계자들을 재일 한국인으로 몰면서 기부처를 한국으로 억측하시는 분들도 계셨사와요.
미니악P: 으음, 분명 우리 라이브 수익 기부처가 국내(일본 내) 환자 및 격리자 지원물품과 가족 등의 연계자 긴급생활지원비였던가?
카오루: 아무튼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 도와주자고 하는 건데 그렇게 나쁘게 보다니 다들 너무해...
람쥐P 2: 공식 발표 수가 2천명을 넘지 않는 상황에서는 과민 대응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죠, 그 때까지는요.
하지메: 올림픽이 1년 연기된다는 발표가 있고 나서 확진자의 발견 규모가 커지자 이런 내용의 비난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오고 있다네요.
미니악P: 그래서 그런 추세의 내용이 기사로 실렸다는 거로군요.
범인P: 물론 아직 SNS 상에서는 발표 직후 일부 악성 팬들에 의해 날조된 루머에 편승하는 세력이 많이 잔존하는 듯한 느낌이지만요.
카나: 다들 너무해요, 좋은 일을 하자고 해도 비난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니,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요.
코즈에: 무서워~?
람쥐P 2: 그런데 재일 한국인 관련 비난의 수위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범인P: 라이브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나 기획하는 사람들에 관해서만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심하게는 연합 법인과 지금 저희 자회사와 관련된 사람들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사쿠라이 가나 미즈모토 가와 관련해서 엮어 비난하는 사람들도 보였어요.
미니악P: (뭐 사쿠라이 가의 영애 분의 남편 되는 사람으로서 할 말은 없긴 합니다만...)
모모카: 무례의 극치인 것이어요! 아무리 한국인들이 이 회사에 많이 있다고 한들 그것 자체로 비난의 사유가 될 수는 없사와요!
미니악P: 모모카... (찌잉-)
코즈에: 한국에도... 좋은 사람들... 많을 거야아~
하지메: 맞는 말이에요, 한국 사람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건 아닌데 말이에요.
카나: 당장에 저희 프로듀서 씨같은 사람은, 정말로 좋은 분이시죠~
하지메: 저도 예전에는 잘 모르기도 했고, 할아버지가 읽는 신문에서 한국 관련한 소식에 혀를 끌끌 차시는 모습에 막연한 거부감같은 건 있었지만요, 카나 쨩과 마찬가지로 프로듀서 씨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카나: 으음, 할아버님의 의견은 솔직히 저희들이 당장에 알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코즈에: 후와아~
미니악P: 본사 차원에서의 대응에 관한 이야기는 나온 게 있습니까?
범인P: 타케우치P씨에게 이런 현황을 전달드렸더니, 당장에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건 수익 기부와 관련한 명확한 추가 설명같은 약간 소극적인 대응책 뿐이라고 하더군요.
람쥐P 2: 라이브 방식 자체가 좀 생소하다 보니 당장에 할 수 있는 것도 제한되는 걸까요.
모모카: 어쩌면 아직도 발큐리아의 그림자가 여론 상에 짙게 드리워져 있는 건 아닐 지 걱정이어요.
미니악P: 그들의 세력 범위가 그렇게까지 길게 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건 좀 섬뜩한데.
안즈: 원래 공격이라는 건 피아식별이 명확하지 않을 때도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법이야.
카오루: 안즈 언니 언제부터 있었어?
안즈: 나야 뭐 어디든 있지 뭐~
하지메: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무섭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안즈: 비록 발큐리아 본인들이 그러한 공격을 유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수하들이 그 특성에 따라서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변형된 명령 수행을 보여 줄 수 있달까.
모모카: 아무튼 간에 아직도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니 참담한 기분이어요.
범인P: 혐오 세력이라고 하는 건 어디든 존재할 수밖에 없는 법이니까...
카나: ...
미니악P: 뭐 그 날 잘 열려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길 기원해 봅시다.
코즈에: 다들... 기운 냈으면... 좋겠어~
# 인터넷 상에서의 VR 혼합형 라이브에 관한 여러 반응들 (19%)
코로나 바이러스 및 엮여 있는 사회상의 문제로 인해 심경이 복잡해진 아이돌들 (81%)
카에데 "오, 11일인가요?"
sephiaP "네, 다음달입니다."
신 "다음달 11일? 장난해? 연습 해야 하잖아?"
sephiaP "하셔야죠. 그래서 연습 빡세게 들어가니까요."
미사토 "도쿄 봉쇄인데 상관 없어? 애들 뭐 먹이고 이래야 할 거 아냐?"
sephiaP "간식거리나 이런건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sephiaP '수틀려서 서울에 부탁했거든요. 요즘 일본 식료품 같은 걸 믿을 수가 있어야죠.'
토키코 "어쨌든 양일이란 거잖아?"
sephiaP "네, 그래서 촬영 끝난 팀은 뭘 부를지 고민하고 있고요."
신 "벌써?"
헬렌 "빠르군."
카에데 매니저 "에비스 신사옥인가요?"
sephiaP "네, 뭐, 같이 일하셔도 될거에요. 여기하고 그리 멀지도 않고요."
카에데 매니저 "그런데 보도자료는 안 내세요?"
sephiaP "오늘 발표할 겁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팬분들 입장에서는 공연장을 구경하고 싶으시겠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아이돌들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잘못하면 회사 폐쇄입니다."
카에데 매니저 "아……."
sephiaP "오죽하면 제가 맨날 문자 보내잖아요. 거리 두기 하라고. 물론……."
카에데 매니저 "네??"
sephiaP "현실은 무리지만요."
카에데 매니저 "아하하하……. 아, 그나저나 이번에 합류하신 분들 그동안의 라이브 클립 좀 공개해도 될까요?"
sephiaP "아니, 뭐 그건 어려운게 아니에요. 영상 클립은 있어요?"
카에데 매니저 "뭐, 사실 미즈키씨 담당 프로듀서님께서 먼저 제안하신 건데, 저희 최근에 막 팬북 화보 촬영 하고 이러잖아요. (귓속말로) 저희도 찍어야 합니까?"
sephiaP "다 찍어야죠."
1시간 후, 신바시 sephiaP의 사무실
sephiaP "(한국어로) 영국은 6월말까지 모든 모터스포츠가 안 되서 한국인 직원들 다 귀국이요? 독일은요? 에? 재연이 형도 일단 4월달 1개월간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고, 5월에 나간다고요? 아니, 비자도 벌써 만료에요? 자가격리 좀 신경 써달라고 해주세요. 네, 영국쪽에서 뭔가 터질거 같긴 한데……. 문제는 없겠죠, 네."
루미 "난리도 아닌가 보네, 누구야?"
sephiaP "어머니에요."
루미 "프로듀서 어머니, 회장님?"
sephiaP "네."
미유 "어떻길래 그래?"
sephiaP "영국 현지 모터스포츠 캠프내에 있는 한국인 직원들은 일단 한국으로 귀국, 6월에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했고, 독일에 있는 한국인 드라이버들도 일단 한국으로 돌아온다네요. 마음 같아서는 올해는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 나가보시죠 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저 아마 맞을지도요?"
토코 "아니, 그러면 한국 들어가면 유럽, 못 가는거 아냐?"
sephiaP "그게 문제죠. 일단은 SRO하고 Motorsport UK에서 협조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재연이 형이나 영준이 형 같은 경우에는 4월 이후에나 비자가 새로 나올 거라던데."
시노 "비자는 왜?"
sephiaP "만료돼서요. 레이싱 비자야 매년 KARA에서 제공하지만, 체류비자는 2~3년마다 갈아야 하는데, 올해가 딱 만기라……."
10분 뒤, 휴게실
마키노 "별 소리 다 나오긴 하네. 진짜."
미나미 "그 정도야?"
마키노 "공포감 조성이냐, 하는 사람도 있고."
슈라P "솔직히 수익금 전액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했고, 한국쪽에서 들어오는 도네이션은 sephiaP가 따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했으니까."
유미 "그래요??"
유키나키P "네, 한국쪽도 독자 도네이션 라인 잡고 그렇게 한다더라고요."
미리아 "토끼P씨네하고는, 많이 다르겠지?"
후미카 "프로듀서님 말씀으로는 관객이 없는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거고, 그걸 인터넷으로 중계한다고 하니까요."
미도리 "중……계요?"
루미 "응, 인터넷 중계라는데."
신 "진짜 한다는 말에 나도 놀랬다니까. 아니, 어느 채널을 쓰려고?"
미쿠 "보니까, 우리 회사 유투브 채널이 있었다냐."
유미 "아, 맞아. 우리 그거로 막 인터넷 방송 하잖아. 그런데 라인 라이브 계정은 없어서……."
루미 "그거 듣기로는 프로듀서씨가 라인 라이브 계정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번엔 쓸지 모르지만."
유미 "써야 해요. 솔직히……."
마키노 "유투브 화질도 당분간 조금 나빠질거라는데, 음향이라도 좋게 해야지."
미유키 "그런데 공포감 조성이 뭐야?"
사쿠라 "그러게요."
마키노 "나도 뭐 잘 모르는데, 공식 발표 수가 2천명을 넘지 않는 상황에서 너무 과민대응하는거 아니냐, 이런 의견이 대부분이지. 그런데 이번 수익금, 전액이 일본 적십자사로 간다고?"
엔젤P(=프레이야) "네."
타쿠미 "그걸 어떻게 알아?"
슈라P "아, 그거 프로듀서진 회의에서 결정난 거야. 굿즈는 지금 급히 만드는 중이고, 당일날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개시, 공연 직후에 배송에 돌입할거야. 지난번 라이브 때 남았던 거 판매하고 이럴 건데?"
미쿠 "재고 떨이다냐."
리이나 "그러게."
란코 "우리의 왕은 무슨 생각인가…….(sephiaP씨, 왜 그럴까요?)"
치아키 "재고떨이는 좀……."
엔젤P(=프레이야) "재고떨이라고 보기엔 좀 아닌 거 같은게, 지난 공연 당시에 나온 굿즈는 올 초의 사후 통판으로 다 팔린거로 알거든요? 그런데 남는게 있나요?"
슈라P "아, 다 팔렸어요?"
엔젤P(=프레이야) "네, 홍보팀 말로는 올 초의 사후 통판 때 다 떨었다는데요?"
보살P "그러고보니 올 초에 막 재무팀이 정신없이 돌아간 이유가 그 사후 통판……."
나이트P(=리리스) "네, 사후통판에서 다 팔았죠. 이번엔 새로운거 낼 거 같은데요."
블루 나폴레옹P "하긴요, 며칠 전 회의에서도 굿즈 아이디어 좀 내달라고 해서, 머리 아팠는데, 그게 이런 용도일 줄이야."
하울P "파이센, 돌았……."
유키나키P "뭐, 덕분에 머리 좀 굴렸습니다."
유키나키P "그런데, 코토카씨 담당하시는 분들은, 어디 갔어요?"
유미 "오늘 촬영이라는데요? 사이온지가 저택에서……."
나이트P(=리리스) "오늘요?"
치아키 "오늘 오후래. 우리 공지에 안 적혔어?"
(전원, 공지를 다시 확인하는 중)
호타루 "부럽……네요."
카코 "그래도 잘 찍었으니 된 거에요."
유우키 "사고도 안 났으니까요."
유키나키P "사진사님 사모님께서 또 애를 낳으셔서 못 오셨지만……."
레온 "그럼 누가 찍었는데?"
유키나키P "아이코쨩에게 부탁했죠."
엔젤P(=프레이야) "그래서 제 캐딜락에 장비 싣고 갔어요."
전원 "네??"
미즈키 "장비 안 깨졌어?"
엔젤P(=프레이야) "장비라고 해야 카메라 뿐이죠. 나머지는 현장에 다 있으니까."
사리나 "어지럽지 않았어? 1과 프로듀서진은 스피드스터가 기본 옵션이라던데?"
아이코 "네??"
미나미 "웬 스피드스터에요?"
미즈키 "알거 같아. 속도 때문이지? 스케줄 늦기 싫어서?"
하루나 "그리고 안경은……."
엔젤P(=프레이야) "1과에서 안경은 개인 옵션입니다만?"
하루나 "엑!"
아이코 "그렇게, 어지럽지는 않았어요."
사리나 "sephiaP에게 적응됐구나."
미오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러게."
아이코 "그럴리가요! (미오를 보면서) 으으……."
미나미 "솔직히 1과는 프로듀서씨의 속도에 적응하는 게 일상이라고 하지만……."
미요 "괜찮아. 우리도 우리 프로듀서의 장비에 많이 적응하는 걸."
슈라P "아, 미요……."
미리아 "(폰을 본 후) 우리도 재일한국인 관련 말 들어?"
유키나키P "어, 그건 있어."
미리아 "뭔데?"
치아키 "sephiaP가 한국 사람이잖아. 여기서 처음에 부모님이 sephiaP 만나고 의문을 안 가진 사람 없을걸?"
미유키 "우린 안 만났는데?"
아이리 "나도……."
치나츠 "아, 호나미씨까지 4명은 예외. 프로듀서가 설명을 잘 해서 그렇지. 요즘 같은 상황이면 욕이란 욕은 일단 먹고 시작할걸?"
유키나키P '틀린 말도 아니지. 욕도 그냥 욕이야? 칼 맞지 않는게 다행일걸?'
카코 "어느 정도인데요?"
치아키 "나, 작년에 여기 합류했잖아? 아버지가 sephiaP에게 전화로 뭐하는 사람이냐고 일단 묻고 들어갔어."
카나데 "묻고 들어가다니."
치아키 "진짜야. 프로듀서가 설명한다고 미칠 지경이더라고. 게다가 우리 아버지 사투리가 좀 세야지. 프로듀서가 뭔 소리인지 몰라서 엄청 고생했어."
토코 "사실 미유씨 아버지도 사투리 심한거로 유명한데, 어떻게 대응했나 몰라."
미유 "그땐, 표준어로……."
미나미 "진짜에요?"
미유 "응."
치아키 "아, 표준어구나. 그래서 나는 아예 전화하다가 프로듀서에게 전화 받아서 그냥 표준어로 하라고 윽박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니까. 그랬다가 결국 아버지가 도쿄까지 오시고, 프로듀서와 대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지."
치나츠 "올 초에 프로듀서 한 번 또 고생했지?"
아리스 "법인 분리한다고……."
카나데 "그러게."
무관객 라이브 이벤트 발표 후 상황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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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J 보도자료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타카가키 플래닝, 4월 11일 에비스 미나미 신사옥에서 무관객 라이브 개최 예정
- 유투브 채널 및 라인 라이브로 생중계 예정
- 수익금 전액은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
- 해외 팬들을 위한 도네이션 창구도 마련한다.
(도쿄)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대표이사 송재일)과 계열사인 유한회사 타카가키 플래닝(대표사원 타카가키 카에데)는 보도자료를 내고 4월 11일과 12일, 일본국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미나미에 있는 이글 스포츠 재팬 및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합동 신사옥 내의 극장에서 무관객 이벤트를 진행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 타카가키 플래닝의 대주주가 된 이후 열리는 첫 이벤트로 코로나-19로 인해 팬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며, 올 3월까지 합류한 소속 아이돌 전원이 참가할 예정임과 동시에 이전 예정인 신사옥 내에 지어진 극장이 최초로 공개되는 이벤트이다. 송재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라 하면서 수익금 전액은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해외 팬들이 많은 상황임을 감안한 EEJ는 각 지역별 도네이션 창구를 개설, 도네이션 수익금은 전부 각국 적십자사에 기부할 방침이라 밝힌 EEJ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각 지역 라이브 및 해외 라이브 개최를 통해 팬들을 만날 것임을 밝혔다.
한편 EEJ에 의하면 금번 라이브는 유투브 내 EEJ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으로 라인 라이브를 통한 중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공연 중계 채널에 대해서는 EEJ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짜P / 몬타나 : (모자랑 선글라스를 나눠주면서) 자, 여기 선글라스랑 모자요.
괴짜 호주인 : (받고는 쓰면서, 괴짜P와 똑같은 차림새.) 재주도 좋으시네, 어떻게 얻어오신거에요? 지금 이 시국에...
괴짜P / 몬타나 : 내가 코자크 씨 내려주고 난 다음에 좀 많이 바쁘게 돌아다녔거든요.
괴짜 러시아인 : (역시 받고는 쓰면서, 마찬가지로 괴짜P와 똑같은 차림새.) 아, 그러고보니 곧바로 다시 가셨었죠?
괴짜P / 몬타나 : 많이 바빴죠. 선글라스는 그리 어렵진 않았는데 모자는 똑같은거 2개 구하려니, 그게 좀 걸리더라고요.
괴짜 러시아인 : 고생하셨네요.
마리아 : (차고로 들어오면서) 삼촌과 다른 사무원 분들. 다들 사진 찍을 준비 하시라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오케이. (이에 다른 둘을 보고는) 나갑시다.
이에 괴짜 트리오가 차고 밖을 나서며, 좀 있다 촬영 장소로 오자 사진사가 당황한다,
사진사 : 아니...그렇게 찍으실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요.
괴짜 호주인 : 이미 저희끼리 합의 봤는걸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 좀 빨리 찍읍시다.
사진사 : 알았어요 알았어. 포즈는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시고... (이때 괴짜 트리오가 다 같은 자세를 취한다.) 아니, 그렇다고 그렇게 같은 자세만 취하면 누가 누군지 알수가...
괴짜P / 몬타나 : 그럼 춤이라도 춰요?
사진사 : 아니...아니다. 그렇게라도 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두 사람을 보고는) 들었죠? 댄스 타임!
반주 : 블루스 브라더스 - Soul Man (원곡 : 샘 앤 데이브 / https://youtu.be/LB2-Os2JAMo )
이때 어딘가에서 반주가 흘러나오더니 괴짜 트리오가 소울 맨 댄스를 추기 시작하며, 이에 또다시 당황한 사진사는 일단은 찍고 보자는 식으로 몇컷을 찍고는 그만 두라는 제스쳐를 취하더니 반주가 끊긴다.
사진사 : 그만! 그만! 이제 다음 분 사진 찍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춤을 멈추면서) 알았어요. (이에 다른 두 사람을 보고는) 갑시다. 갈아입고 오자고요.
괴짜 러시아인 : 예.
이에 괴짜 트리오가 퇴장하자 코토카가 들어오며, 이에 사진사는 안심한듯 요구사항을 말한다.
코토카 : 저, 여기에 서면 되는 건가요, 사진사 님?
사진사 : 네네, 사이온지 아가씨. 여기 카메라 봐주시고... 하나 둘... (이에 사진을 찍고는) 휴우! 방금 세 사람보다는 낫네요.
코토카 : 아, 저희 프로듀서님과 사무원님 두분 말씀하시는 거죠?
사진사 : 아니 잠깐, 그 분들 사이에 프로듀서 분이 끼어있었다고요?
코토카 : 그렇기야 한데...뭔가 폐 끼친거 같으면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사진사 : 아닙니다, 나름 신선했었는데요...(이에 생각으로) "그게 너무 저세상 텐션이라 당황했지만은..."
코토카 : 그럼, 가봐도 될까요?
사진사 : 예, 옷 갈아입으시고, 아까 그 여성 분 불러주세요.
코토카 : 알겠어요.
잠시 후, 마리아가 사복 차림으로 와서는 찍고 있다.
사진사 : 좋아요, 지금 그 자세 그대로, 하나, 둘... (이에 찍고는 말하면서) 좋습니다.
마리아 : 이 다음이... (이때 뭔가 굉장한 차림을 하고 오는 세 사람을 보고는 입이 떡 벌어지면서) 맙소사...
사진사 : 에? (이에 세 사람을 보고는 마리아와 똑같은 반응이 되며) 에!?
괴짜P / 몬타나 : 뭐 문제 있어요?
아니나 다를까 괴짜 트리오는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대원복에 안전 장비와 프로톤 팩을 매고 있으며, 거기에 괴짜P는 머리에 고글을 쓰고있는 상태로 있다.
사진사 : 이거 내 듣기론 이글 엔터테인먼트 팬북에 들어갈 사진이라는데...단체로 코스프레를 하면 안 쪽팔려요?
괴짜P / 몬타나 : 전혀요. 그러고 누군가는 이런 특이한 사진같은거 찍어야죠.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요.
마리아 : 그게 꼭 삼촌과 그 두 사무원 분들일 필요는 없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 얘도 참. 너도 삼촌 잘 알면서.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거는 무조건 시도하잖니.
괴짜 러시아인: 그나저나, 여기에 엑토 원까지 있었음 완벽했을텐데요.
괴짜 호주인 :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면 지금 작업중이에요. 실제 모델로요.
괴짜 러시아인 : 정말요?
괴짜 호주인 : 와...
괴짜P / 몬타나 : 처음 상태는 그닥 양호하진 않았는데... 아무튼! 일단 찍고 봅시다.
이에 괴짜 트리오가 또 이상한 춤을 추는채로 사진을 찍으며, 이에 시간이 지나 다시 코토카의 차례가 오자 사진사가 질문을 한다.
사진사 : 저기, 이거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프로듀서 분이랑 사무원 두 분 다 저럽니까?
코토카 : 그렇긴 한데, 그래도 알고보면 괜찮으신 분들이에요.
사진사 : 저런 분들 밑이면 고생 많이 하실거 같은데...
코토카 : 아니에요, 되려 전 편하게 일하는 걸요?
사진사 : 어째 상상이 안가는데... 믿어도 되겠죠?
코토카 : 물론요.
# 팬북 사진을 찍는 괴짜P 측. (80%)
과연 이 사진들을 팬북에 넣을 수 있을까 의심하는 사진사. (30%)
@ 고스트버스터즈 차림은 세 사람이 할로윈때 입을려고 사두었던 겁니다.
@ 괴짜 트리오가 각자 어떤 자세를 취했냐 하면은... 아래 두 영상들 확인 바랍니다.
1. 소울 맨 댄스 : https://youtu.be/FTWH1Fdkjow?t=85
2. 고스트버스터즈 차림이었을 때 추었던 춤 : https://youtu.be/Fe93CLbHjxQ?t=203
홍보실 직원 "아니, 이건 또 뭐야. 미치겠네."
홍보실장 "왜요?"
홍보실 직원 "이거 한번 봐주세요. 이걸 팬북에 넣을까요?"
홍보실장 "아, 이건 좀……(괴짜 트리오가 찍은 사진을 보고) 골때리네…… 일단 대표님께 보고해야 겠어. 이걸, 아……."
30분 후, EEJ 사옥 내 보육원
아리사 "진짜 만들었네요?"
sephiaP "일단 이렇게 해 놓고, 나중에 이전하면 진짜 만들어야죠."
카코 "모치다씨 고생하시겠어요."
미유 "그러게요."
아리사 "힘들어요. L.M.B.G.멤버들 연습 봐주는 거야 그렇게 상관은 없지만, 이 아이들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돌본다는 건 쉬운게 아니거든요."
sephiaP "그러게 말입니다."
카코 "그런데, 만일 만들게 되면 아리사씨 스케줄 때는 어쩌고요?"
미유 "그러게, 내가 볼 수도 없잖아."
sephiaP "기본적으로는 아리사씨 스케줄에 맞출거에요. 스케줄 중에는 프로듀서들이 일도 못하지. 뭐."
카코 "우리 회사 P들 잡는 소리가……."
미유 "확정이죠."
sephiaP "나도 같이 죽는다고."
아리사 "아, 팬북 촬영 중이라면서요?"
sephiaP "한창 촬영 중입니다. 그리고 스페셜로 아마 한 곳에 모여서 한 컷씩 더 찍을거 같은데요."
아리사 "그럼 보육원 씬도 하나……."
우사코 "부탁한다 우사."
sephiaP "일단 무대는 아마 대학교가 될거 같습니다만 대학교 내 보육원이 있나를 알아봐야……."
아리사 "너무해요."
(휴대전화 벨소리)
sephiaP "잠시만요. 네, 송재일입니다. 네, 우치카와 실장님. 네, 지금 홍보실로요? 왜요? 네? 사진 온거 검수요?? 알겠습니다. 네."
아리사 "갑자기 무슨 일이세요?"
sephiaP "홍보실에서 와달라네요. 들어갈 사진을 고르는데, 좀 봐달라고 하는데요."
미유 "그거 홍보실에서 결정하는거 아냐?"
sephiaP "최종적으로 내가 OK해야 하니까."
홍보실
sephiaP "(사진 파일을 보고서) 아놔, 이 양반들 진짜……."
홍보실 직원 "어쩌죠. 다시 찍어달라고 할 수 없을라나요?"
홍보실장 "이 부분만 줄면 또 이상하게 여길텐데……."
sephiaP "아, 골때리네. 이걸 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은……(그나마 좀 멀쩡해 보이는 사진 몇장을 고르면서) 이것들만 넣죠. 아직 안 찍은 사람들이 많아서, 이걸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보면 가장 골때리네요."
홍보실장 "그런데 솔직히 대표님 직계도 만만치 않아요."
sephiaP "아니, 미나미들이 왜요?"
홍보실장 "전원 군복 비슷한 걸 입히시면 어떻게 해요. 분명 또 코스프레 할 양반들 늘어날텐데……."
sephiaP "그건 알아요. (한숨을 쉬고) 그, 코스프레 금지라고, 좀 적어주세요."
홍보실장 "네."
30분 후, 법무법인 연화 도쿄 분사무소,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
윤경화 "그러니까, 진아를 비롯한 FC쪽의 코스프레 자제 요청인가요?"
sephiaP "네."
유진아 "(뿌~) 너무해요."
sephiaP "눈치 보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사진 찍은거 보면 쉽게 할 코스는 아닐거에요."
홍지연 "어떻길래 그래요?"
sephiaP "한국이었으면 아마 군복 관련으로 잡힐 수 있습니다."
윤경화 "(피식) 사실 발큐리아 오스 자체 스타일이 딱 그런 이미지잖아요? 군복단속법 문제겠네."
홍지연 "유사군복 문제 말이죠?"
유진아 "아, 맞다. 국방부 승인을 받을 순 없을거고……."
sephiaP "용산에서 잘도 허락하겠습니다. 이 빠순이 변호사님아."
유진아 "우우, 아, 그나저나 무관객 라이브인데, 한국쪽은 도네를 따로 연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시게요?"
sephiaP "사실 이번에 중계를 하는데, 채널을 하나 더 열거에요."
유진아 "네???"
윤경화 "채널을요?"
sephiaP "네, 유튜브 채널 말고, 카카오로 말이죠. 아, 그리고……(서류뭉치를 윤경화에게 주면서) 이거 좀……."
윤경화 "이게 뭔가요?"
sephiaP "본사하고 통화를 했는데, 서울에 세운 K 프로덕션 있잖습니까……."
윤경화 "상호 변경 및 지분 처리 문제인가보네요?"
sephiaP "네. 제가 담당할 의무가 생겨서요."
윤경화 "볼까요? 이글 엔터, 가능한지? 유변호사, 검색해봐요."
유진아 "네."
(잠시 후)
유진아 "쓰는 회사는 없어요."
윤경화 "서울쪽의 지인에게 부탁해서 처리해달라 할게요. 법인도장 새로 파드릴까요?"
sephiaP "네. 새로 파주세요. 아, 그나저나 저 지금 한국 주소가 어디로 되어 있나요?"
윤경화 "안양에 있는 부모님댁일걸요?"
sephiaP "집 좀 하나 알아봐주세요. 시즌 중에, 지낼 곳……. 아, 그리고 1과 멤버들도 같이 오면 같이 있을 수 있게……."
윤경화 "그냥 건물 하나 봐줘요?"
sephiaP "네……."
홍지연 "요즘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시즌은 어떻게 하시게요?"
sephiaP "죽겠습니다. 진짜 이거 얼른 진압되어야지 원."
괴짜P쪽의 사진을 보고 한숨을 쉰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엔진 부품을 차례대로 장착시키고 조이면서) 해체할때도 일이지만, 조립도 일이란 말이야...
이때 전화가 온듯 괴짜P의 전화에서 Fortunate Son이 울리기 시작한다.
괴짜P의 전화 : It ain't me, It ain't me - !
괴짜P / 몬타나 : 허? (이에 받고는) 예?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아, 접니다. 다름이 아니라 팬북에 넣을 사진 건때문인데.
괴짜P / 몬타나 : (뭔지 직감한 표정으로) ...우리 사진 때문이죠?
sephiaP : (한숨을 내쉬고는) 후우... 네. 도대체 무슨 생각이길래 춤추면서 찍은거에요?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리가 판매할 팬북에 들어갈 것인데.
괴짜P / 몬타나 : 추억을 남길 겸 해서 일부러 그렇게 찍은거긴 한데, 역시 너무 과도했나 보죠?
sephiaP : 당연 그러고 말고죠. 아닌게 아니라 우리 홍보실 쪽에서도 당황해가지고 나한테 연락을 하는 통에 내가 직접 가서 그나마 좀 멀쩡해보이는 것을 선별했구만, 참.
괴짜P / 몬타나 : 그나마 멀쩡한거라니요?
sephiaP : 그나마 춤 동작이 덜 과격한 걸로 넣었어요. 그래도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괴짜P / 몬타나 : 에잉, 이왕 넣을거 과격한 걸로 넣지...
sephiaP : (어이가 없단 투로) 내가 진짜, 팬들 떠나게 할 일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보여주는건데, 뭐 어때요? 게다가 나 이미 이미지도 이상한 쪽을 굳어져있는데.
sephiaP : 그걸 굳이 팬북에 넣어서 남들에게까지 알려질 필요까진 없잖아요. 솔직히 안 쪽팔려요?
괴짜P / 몬타나 : 쪽팔림을 깡과 바꿔먹어스리...
sephiaP : (괴짜P의 말도 안되는 궤변에 졌다는 투로) 내가 말을 말지 참... 아무튼 알았으니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예, 예. (이에 끊고는) 마저 조립해야지.
그 시각,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 러시아인 : (츄리닝 차림새, 헤드폰을 쓴채 러시안 하드베이스 음악을 들으면서) Yura - Gagarin - ! The legend of U.S.S.R. - ! Yura - Gagarin - ! You are the Russian Super star! Yura - Gagarin - ! Soviet spaceman number one - ! Yura - Gagarin - ! You're the only one!
켄 : ...무슨 노래에요?
괴짜 러시아인 : (듣다가 말고는) 아, 러시아식 하드베이스 음악이에요. 제목은 가가린이고요.
요시오P : 가가린이면 유리 가가린이요? 소련의 우주비행사이자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였던...
괴짜 러시아인 : 네, 맞아요. 우주선 보스토크 1호에 타고 지구를 한바퀴 돈게 전부이긴 한데... 당시에는 그것보단 인류 최초로 우주에 나가 생환했다는 것에서 의미를 두었죠. 공산과 자본주의 진영을 막론하고 말이죠.
무라사키 : (의외란 표정으로) 잘 아시네요?
괴짜 러시아인 : 이래보여도 전직 NASA 출신이니까요. 제가 소련 태생이란게 한몫 하기도 했지만요.
켄 : 그렇다면 나이가...?
괴짜 러시아인 : 올해 38이요. 내가 82년도 태생이니까.
무라사키 : 많으시네요...
괴짜 러시아인 : 제 선배만 하겠어요. 그 선배는 저랑 10년 차에요.
요시오P : 미스터 블루스말이죠?
괴짜 러시아인 : 네, 그 사람이요.
그렇게 315 직원들이 이야기를 할 무렵, 2층 아이돌 휴게실.
하야토 : (PS4로 몬스터 헌터 월드 : 아이스본을 플레이하며) 이걸 이제서야 플레이하네.
시키 (HJ) : 물량이 별로 없었나 봄다?
하야토 : 아니, 그것보단 내가 요즘 게임 사러 갈 시간이 없어서...
하루나 (HJ) : 인터넷 배송도 있잖아?
하야토 : (계속 플레이하면서)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말야. 스마트폰도 데이터가 한정되있고. 그나마 여기는 와이파이가 터져서 다행인데 말이야.
시키 (HJ) : 아...그건 이해가 될만함다.
하루나 (HJ) : 하긴, 스마트폰 데이터가 한정되어있음 뭘 하기 어렵지.
쥰 : 다들 뭔 얘기 하는 중이에요?
하야토 : 아, 스마트폰 데이터때문에.
쥰 : 데이터요? ...생각해보니 전 데이터로 걱정해본 적은 없는거 같은데..
시키 (HJ) : 쥰치는 요금제 제일 빡센거 쓰는검까?
쥰 : 잘은 모르겠는데... 어디 가서 데이터 걱정을 한 적은 없어요.
하루나 (HJ) : 이야, 부럽네. 그 말인즉 요금제 제일 높은거 쓴다는 거잖아.
시키 (HJ) : 그러니까 말임다. 부러워여.
나츠키 (HJ) : ...쥰은, 집안이 잘 사니까...
쥰 : 꼭 그걸 밝힐 필요는 없잖아, 나츠키.
# 괴짜P의 궤변에 할말 없어진 sephiaP. (20%)
하드베이스 음악 듣다가 유리 가가린 얘기를 꺼내게 된 괴짜 러시아인. (SLAV%)
평소와 같은 High×Joker. (315%)
@ 괴짜 러시아인이 언급한 가가린 곡입니다 : https://youtu.be/gxVvv1cCAWY
sephiaP '진짜, 원. 아니, 그 양반은 무슨 생각이래? 따져야지 원. 으이그.'
(사무실 전화를 통해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sephiaP)
그 시간, 도쿄 외곽 모처, 괴짜P의 차고
괴짜P(=몬타나) "(엔진 부품을 차례대로 장착시키고 조이면서) 해체할때도 일이지만, 조립도 일이란 말이야……."
(괴짜P의 전화에서 Fortunate Son이 울리기 시작한다.)
괴짜P의 전화 "It ain't me, It ain't me - !"
괴짜P(=몬타나) "허? (이에 받고는) 예?"
도쿄도 신바시 ESJ+EEJ 사옥 내 sephiaP의 사무실
sephiaP "아, 접니다. 다름이 아니라 팬북에 넣을 사진 건때문인데."
괴짜P(=몬타나) "(전화 반대편에서 뭔지 직감한 투로) ……우리 사진 때문이죠?"
sephiaP "(한숨을 내쉬고는) 후우……. 네. 도대체 무슨 생각이길래 춤추면서 찍은거에요?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리가 판매할 팬북에 들어갈 것인데."
괴짜P(=몬타나) "추억을 남길 겸 해서 일부러 그렇게 찍은거긴 한데, 역시 너무 과도했나 보죠?"
sephiaP "당연 그러고 말고죠. 아닌게 아니라 어제 우리 홍보실 쪽에서도 당황해가지고 나한테 연락을 하는 통에 내가 직접 가서 그나마 좀 멀쩡해보이는 것을 선별했구만, 참."
괴짜P(=몬타나) "그나마 멀쩡한거라니요?"
sephiaP "후, 그나마 춤 동작이 덜 과격한 걸로 넣었어요. 그래도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괴짜P(=몬타나) "에잉, 이왕 넣을거 과격한 걸로 넣지……."
sephiaP "(어이가 없단 투로) 아이고, 젠장. 내가 진짜, 팬들 떠나게 할 일 있어요? 회사 이미지 손상도 감안해야 해요."
괴짜P / 몬타나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보여주는건데, 뭐 어때요? 게다가 나 이미 이미지도 이상한 쪽을 굳어져있는데."
sephiaP '아이고, 이런 미친…….'
sephiaP "그걸 굳이 팬북에 넣어서 남들에게까지 알려질 필요까진 없잖아요. 솔직히 안 쪽팔려요? 아니, 아이코도 그런 소리 하던데?
괴짜P(=몬타나) "쪽팔림을 깡과 바꿔먹어스리……."
sephiaP "하이고, 미친 (괴짜P의 말도 안되는 궤변에 졌다는 투로) 내가 말을 말지 참…… 아무튼 알았으니 끊어요."
괴짜P(=몬타나) "예, 예."
sephiaP "내가 이 양반하고 전화하면 바보가 되는 느낌이야."
그날 저녁, 도쿄도 치요다구
미유 "올림픽을 내년 7월에 한다니, 괜찮을까?"
sephiaP "이벤트도 쉽지 않겠고, 코로나 문제 때문에 돌 맛인데, 검사도 제대로 안 하면서 무슨 올림픽을 연다는 거야."
미유 "저기, 여보."
sephiaP "당신도 알잖아. 우리 회사는 안전이 최우선이야. 뭐, 솔직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탄들 처리하는 것도 있지만."
미유 "폭탄, 이라니?"
sephiaP "3과 1팀에 토키코씨, 거기다 괴짜P씨 그 양반네, (잠시 한숨을 쉬고서) 폭탄이 한 두개가 아니네"
미유 "오늘 아인헤리어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어."
sephiaP "팬북?"
미유 "응. 그런데 아이코가 힘들어하더라고."
sephiaP "지원 나가는 일이 많긴 했지. 그런데?"
미유 "그, 코토카양 담당 사진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sephiaP "그 양반 사진 말이지? 나도 오늘 통화하고 어이가 없어서 원."
미유 "아, 정말?"
sephiaP "응. 내가 그 사람하고 전화하면 바보가 되는 느낌이야."
미유 "그 정도?"
sephiaP "응."
미유 "그나저나 신씨가 그러는데."
sephiaP "응?"
미유 "벚꽃 구경하러 가자는데, 안 되겠지?"
sephiaP "농담하는 거야? 절대 불가. 집에서 사진으로 만족하시라고 해. 그러다 감염되면 집안 뒤집어 진다."
미유 "히잉."
sephiaP "당신이 감염되면 뱃속의 아이도, 진태와 미희도 위험해진다고. 그래도?"
미유 "아…….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네."
sephiaP "꽃은 또 필거니까, 올해만 참아. (잠시 생각하다가) 장인어른, 모셔올까?"
미유 "왜?"
sephiaP "아니, 솔직히 퇴원하신 후에 댁에만 계시기 적적할거 아냐. 그래서."
미유 "나쁘진 않을텐데…… 당신 부모님은?"
sephiaP "오셔도 격리야. 그리고 멍청한 총리가 못 들어오게 하는 상황이라……."
미유 "당신 그럼 올 시즌은??"
sephiaP "머리 맞대고 화상 통신하고, 수틀리면 또 JAF를 갈궈야지."
(문자 오는 소리)
sephiaP "뭐지, 마츠자와 대표 문자인데……. (문자를 보고서) 에라이!"
미유 "왜?"
sephiaP "아, 돌겠다."
미유 "왜??"
sephiaP "슈퍼다이큐 스고전, 10월로 연기한다는데?"
미유 "뭐????"
10분 후, 슈퍼다이큐 드라이버진 총 집합한 상태
나이트P(=리리스) "10월이라뇨……."
오우카 "잠깐, 그럼…… 개막이……."
유키코 "24시간이다, 이거죠?"
sephiaP "그러게요. 개막부터 24시간에요."
오우카 "이게 뭔 소리야!"
나카타 "확실해요?"
sephiaP "오늘 발표니까, 망한거지 뭐."
다나카 "일났다. 일 났어."
마츠하라 "괜찮겠어요? 한국 갔다 오면……."
sephiaP "뭐, 어떻게든 되겠죠. 또 머리 좀 굴려봐야죠. 근데 이란인이 제대로 입국도 못 한 건 때문에 머리가 다 아파서……."
이래저래 머리가 다 아픈 sephiaP (100%)
유카 "X됐네, 미친……."
레이카 "네가 욕을 달아버릴 줄 몰랐어. 그것도 한국식 욕을 말이야."
유키 "미국인들 입국 금지 시킨다고 한국하고 중국까지 입국 금지를 먹일 줄 몰랐거든."
레이카 "아, 잠깐. 그러고보니 이사님 올 시즌 어떻게 해?"
유카 "어떻게 해. 올 시즌 불참…… 아니, 이미 엔트리 냈지. 아……, 큰일났네."
10분 후
sephiaP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대사관하고 협의했어요."
레이카 "결과는요?"
sephiaP "뭐 어떻게 합니까? 카스미가세키에 엿 먹은 거죠. 마스크 뭐, 1인당 2매 준다면서요?"
유카 "한 집에 2매요. 의료용."
sephiaP "(어이가 없다는 투로) 미쳤네."
레이카 "그냥 확 나오네요."
sephiaP "그 말 밖에 안 나와요. 한 집에 2매라니, 말이 되나. 서울에서 각 그룹으로 마스크, 얼마 보낸다고 했…… 아니, 그건 통제 상태라 어렵구나."
유카 "조금 나아졌다면서요?"
sephiaP "아직 통제라네요. 아니, 근데 집 하나에 2매면…… 얼마나 땡겨먹겠다는 건지, 원……."
유카 "어떻게 하시게요?"
sephiaP "일단 뭐 필터라도 보내달라고 해서, 필터 교환하는 마스크나 만들어 쓰게 해야죠. 방한대 몇개만 구해주세요."
레이카 '진짜 만드시려나 보네. 아하하하…….'
오후 5시, 시부야구 구 961 프로덕션 내 연습실
람쥐P "올 시즌 망했다고 선언할 거라고요?"
sephiaP "망했죠. 나 한국 다녀오면 입국 금지 먹어요, 한국 가도 2주 자가격리인데."
유키나키P "아하하……, 진짜 이 상황이 진정되야 할거 같아요. 한국쪽도 복잡한데 말이죠."
sephiaP "그러게요. 유키는 올해 야구 안 할거 같다고 난리던데 말이죠."
보살P "아니, 그러니까 검사를 잘 하지는…… 올림픽 때문에 검사도 미뤄서……."
sephiaP "(주변을 둘러보고) 아니, 근데 여기 소독은 하는 건가요?"
람쥐P "매일 하긴 하는데 열감지 카메라는 설치를 해야 해요."
sephiaP "체온은 재냐요?"
보살P "들어오는 사람은 매번 잽니다만, 토키코씨 같은 경우에는 일단 화 좀 식히고 들어오라고 하죠."
sephiaP "아, 토키코씨는 의외로…… 그런게 있죠."
보살P "그나저나 신사옥 완공되면, 신씨도 신 사옥으로 가나요? 아님, 여기로……."
sephiaP "당연히 신사옥이죠. 원스탑으로 움직이니까요. 그래도 여기 관리는 계속 저희가 할 겁니다."
142P "저희도 쓸 사무실은 있겠네요."
sephiaP "그렇죠." (전화벨 소리)
유키나키P "받아봐요."
sephiaP "그래요. (화면을 보고) 윤 변호사님?"
유키나키P "잉?"
sephiaP "네, 송재일입니다."
윤경화 "(전화 반대편) 아, 송 대표? 저에요. 윤변."
sephiaP "네, 무슨 일이십니까?"
윤경와 "(전화 반대편) 카스미가세키가 일을 저질렀어요."
sephiaP "네??"
30분 후, 법무법인 연화 도쿄 사무실
sephiaP "(서류를 보고) 미쳤네! 이 새끼들!! 시즌 포기하라 이 소린가!"
윤경화 "안 그래도 KARA와 SR이 이거 받고 발칵 뒤집혔어요. 유진아 변호사 오늘 자기가 담당하는 사건 때문에 한국 갔다가 이거 전달했다는데, 난리가 아닌 모양이에요. 서울 본사에서도 뒤집어진 모양인데요."
미유 "(울상인 얼굴로) 올해 이 아이들 한국쪽 데려가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요."
홍지연 "그래서 일단 대응 방안을 검토 하고 있는데……."
미유 "'그 게이트'로는 안 되겠죠?"
윤경화 "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일정 자체가 꼬일 가능성이 높아요."
sephiaP "낭패네요."
미유 "그럼, 올 시즌을……."
윤경화 "최대한 KARA와 JAF에 이야기 해 봐야죠. 하지만 그게 쉬울지는 장담을 못 해요."
sephiaP "올해 일정 다 꼬였네."
서울특별시 중구, 이글 그룹 사옥
송미현 "제대로 일정 꼬였네요. 유 변호사."
유진아 "네. 어떻게 하죠."
송미현 "뭐, 어떻게 해요. 검사도 똑바로 안 하는 주제에 입국 금지나 시키고 있어. 어이가 없네. 아, 그나저나 무관객 라이브 있다면서요? 재일이네……."
유진아 "네, 인터넷 중계 예정입니다만……."
송미현 "웬만하면 붙어있지 말라고 해요. 위험하니까."
유진아 "코로나 관련으로 계속 검사 중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송미현 "(작은 목소리로) 하여튼 도움이 안 되요. 일본 놈들은……."
일본 정부로부터 엿먹은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좋아,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나가신다...
괴짜P가 시동을 걸자 좀 엔진이 덜덜거리더니 그대로 시동이 걸리며, 이에 괴짜P는 그대로 끄고는 나오더니 환호성을 내지른다.
괴짜P / 몬타나 : 워 - 우! 솔직히 뭐 잘못 되었을까 걱정되었는데, 이걸로 걱정은 덜었네.
슈라P : (차고 문을 열고 ECTO-1 부품을 들고 들어오면서) 형씨, 여기 하나 더요.
괴짜P / 몬타나 : 잘되었네요. 장착시킵시다.
잠시 후, ECTO-1의 부품을 장착시키는 두 사람이 나온다.
슈라P : 이제 우리가 남은게 뭐죠?
괴짜P / 몬타나 : 이것만 하면 매연 저감 장치 장착시키는거랑, 내부 디테일들하고...검사 통과시켜서 정식으로 번호판 교부받는거겠죠. 아, 그리고 사이렌도요.
슈라P : 그럼 몇십%나 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대략 50% 정도요.
슈라P : 어우, 산 넘어 산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별 수 없죠. 우리가 만드는건 100% 똑같은 레플리카니까요.
슈라P : ...근데 이거 할로윈 전까지 마칠수 있긴 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옛날에 내 사무실 공사 1주일만에 끝낸 사람이...
슈라P : 이번건 진짜로 피로해서 그래요. 검사 통과시키는건 나 아는 사람 있어서 그 사람 통해 하면 된다 쳐도, 내부 디테일이나 이런건 또 용접해야할거 같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원래 이게 누군가 지원 없으면 1년~2년 걸리는 작업이에요. 그나마 당신과 AI들 덕에 빨리 진행되는 거지.
슈라P : ...그러고 고생하는 건 또 우리고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프로톤 팩에 고스트 트랩이랑 고스트버스터즈 작업복도 있고, 엑토 고글도 있으니까, 엑토 원만 있음 완전체죠.
슈라P : ...설마 그 프로톤 팩, 진짜로 유령잡이할때 쓸려는거 아니죠?
괴짜P / 몬타나 : 광선 안나오는 레플리카에요. 대부분 몇년 전에 만들었던 거고요.
슈라P : 난 또...진짜 유령잡이 광선이 나왔다면 코우메가 싫어했을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전혀 모른단 표정으로) ...에? 시라사카 씨가 왜요?
슈라P : 몰라요? 걔 유령이랑 대화할 줄 안다는거. 346에 근무했던 사람들을 거의 다 아는 사실인데.
괴짜P / 몬타나 : 글쎄... 난 내 담당 외에 다른 아이돌들은 거의 모르는지라...
슈라P : (그럴 줄 알았단 표정으로) 참 형씨답네요...
그 시각, ESJ + EEJ 합동사옥 지하 주차장.
괴짜 호주인 : (본인의 미니를 보고는) 헤...이걸 영국에서 들여올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미요 : (자기 차를 보다가 말고는) 거기서 뭐하세요?
괴짜 호주인 : (미요 쪽을 보고는) 그냥 내 차 보는 중이었는데, 왜요?
미요 : 아니, 진짜 뚫어져라 쳐다보시길래요.
괴짜 호주인 : 아, 그래요?
미요 : 정말 애지중지 하시나 봐요? 그렇게 쳐다볼 정도면.
괴짜 호주인 : 영국에서 이 차 들여올 때 가지각색으로 고생했는데, 당연하죠. 부품도 잔뜩 들여와서 세관 쪽하고 한바탕 씨름하기도 했지만요.
미요 : 엔진 하나를 통째로 들여오시기라도 한거에요?
괴짜 호주인 : 아뇨, 3개 분량요.
미요 : 예?
괴짜 호주인 : 말했잖아요, 3개 분량이라고요. 나 저거 오래 탈거거든요.
미요 : 열정 한번 대단하시네요...
괴짜 호주인 : 헤...덕분에 집안이 온통 자동차 부품 천지이지만요.
미요 : 그럼 생활하기 불편하실거 같은데요...
괴짜 호주인 : 뭐, 교토에 살때는 더 좁은데서 살아봤는걸요. 지금 집은 그야말로 뭐랄까... 그...
미요 : ...그냥 거기까지만 말해주세요.
괴짜 호주인 : 아, 네. (이에 다시 미니를 쳐다보고는 말하면서) 그나저나 이거 진짜 아기자기한게 귀엽지 않아요?
미요 : 에...
# 여전히 ECTO-1을 만들기 위해 작업하는 두 프로듀서. (50%)
괴짜 호주인의 미니 예찬. (100%)
괴짜 호주인 : (의자에 앉은 채로) 한가해라...
마리아 : 요새 일이 잘 안들어오긴 했죠.
괴짜 호주인 : 대신 듣기론 총괄 프로듀서 씨가 무관객 라이브를 진행한다던데...
마리아 : 인터넷 중계라지만, 이런 시국에 잘 될까요?
괴짜 호주인 : 그건 모르지만, 혹시 몰라요, 신이 알지. 과학자였던 내가 이 말하는 것이 웃기긴 하지만.
마리아 : 과연 그럴까요?
괴짜 호주인 : 그건 또 모르죠.
그 시각, 1과 사무실.
엔젤P / 프레이야 : ...왜 뒤통수가 가렵죠?
나이트P / 리리스 : 아침에 머리 제대로 감고 나오셨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안그래도 매일 감는다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에...
다시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그러고보니, 여기 346이나 315에서 일할때와는 또 다르단 말이에요.
마리아 : 그런가요?
괴짜 호주인 : 뭐랄까, 회사 문화가 다른 곳이랑은 다르단 거나... 아무튼, 여러가지요.
마리아 : 아, 그거는 저도 마찬가지에요.
코토카 : (레슨에서 돌아온 듯 들어오면서) 저 돌아왔어요, 사무원 님.
괴짜 호주인 : 아아, 잘 오셨어요. 마침 물어볼게 있었는데...
코토카 : 무엇인가요?
괴짜 호주인 : 그게 어... (이에 뭔지 까먹었다는 표정으로) 잠깐, 까먹었다.
코토카 : 에?
괴짜 호주인 : 그냥 아무것도 못들은 거로 해주세요.
코토카 : 에에...
마리아 : 후, 아무튼. 코토카 양. 이번 레슨은 어땠나요?
코토카 : 라이브 직전이라 그런가, 평소보다 더 강하게 하던거 같았어요.
괴짜 호주인 : 하기야, 당장 라이브가 코앞이니...
마리아 : 그거 외에는요?
코토카 : 트레이닝을 담당하시던 분이 긴장 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무관객 라이브이니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요.
괴짜 호주인 : 아무래도 팬들 반응을 제대로 볼수 없어서겠죠. 암, 그렇고 말고.
코토카 : 그나저나, 프로듀서 님 소식은 있나요?
괴짜 호주인 : 여전히 슈라P 씨와 함께 차량 작업하던거 같던데요.
코토카 : 그런가요?
마리아 :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시지 마요. 코토카 양이 아는 것보다 삼촌...그러니까 담당 프로듀서 씨는 강한 사람이니까요.
코토카 : 그러면 다행이겠네요.
그 시각, 괴짜P의 차고.
괴짜P / 몬타나 : (용접을 하면서) 아, 갑자기 옛날 생각나네.
슈라P : (마찬가지로 용접을 하면서) 갑자기 왠 옛날 생각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젊은 시절에 용접 자격증 따겠다고 불똥 튀기고 화상입고 하던게 생각나서요.
슈라P : 아... 그나저나 우리 지금 뭐 만드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안에 들어갈 콘솔 중에서 왼쪽 문짝 쪽에 넣을거에요.
슈라P : 아하.
괴짜P / 몬타나 : 우린 이거 하고, 나머지는 저기 놀고 있는 AI들 시키죠.
슈라P의 AI들 : (전원 다) 에?
슈라P : 솔직히 너네 너무 놀았어.
레이 : 난 우리 안부르길래...
럼블 : 우리더러 쉬라는 줄 알았지.
레커 : 솔직히 엔진 작업하는 것도 저기 저 사람(= 괴짜P)이 다해서 말이다야.
슈라P : 자자, 얘기는 이쯤 하고, 너네도 작업하라고.
AI들 : (단체로) 라져~
그로부터 몇시간 뒤.
괴짜P / 몬타나 : 확실히 AI들이 훨씬 빠르긴 하네요... 벌써 배선 작업 마지막이라니...
슈라P : 쟤네 지금 빨리 놀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AI들 : (단체로) 뜨끔!
슈라P : 왜, 맞잖아.
레이 : 그래도 대충대충 하지는 않았다고, 주인님.
레커 : 못믿으면은 나중에 작동시켜보라야.
슈라P : 알았어,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그럼 계속 작업하죠.
# 4월 2일의 상황. (70%)
유키나키P "진짜 여긴 공사가 거의 다 됐네요."
sephiaP "그렇다니까요? 여긴 사실 이제 써도 되요. 고층부 내부 공사가 덜 끝나서 그렇지."
142P "그런데, 소음 문제는요?"
sephiaP "현장소장에게 들었지만 (벽을 두들기면서) 방음 장난 아니게 했어요."
람쥐P "(두들겨 보면서) 장난 아니네요?"
sephiaP "솔직히 내가 어떻게 알아냈는지 알아요?"
유키나키P "뭔데요?"
sephiaP "나 여기서 RC카 고속으로 돌렸어요."
유키나키P "어이."
람쥐P "그건 또 어디서 났어요?"
sephiaP "와이프 몰래 샀어요."
142P '아니, 이 프로듀서가??'
sephiaP "하여튼, 일단 기자재는 주말동안 빌리고, 반납한 후에 준공되면 그때, 새로 사죠. 뭐."
람쥐P "실내까지 다 되면?"
sephiaP "그렇죠. 이제 책상이나 이런거 들어올 때, 같이 하는 거지. 일단 의자는 편의상 비닐 씌워놨고."
142P "아, 그나저나, 아티스트 대기실이나 탈의실은 일단 아직 비어있나요?"
sephiaP "일단 현재는요. 아직은 완공 상태가 아니니까요. 임시운영중이라 보면 되요. 당일날에는 아마 탁자를 두고, 뭐 행거라도 둬야죠."
유키나키P "그건 좀, 코디네이터들이 뒷정리까지 해야 하다니."
sephiaP "뭐 그건 좀 더 생각해 보죠."
유키나키P "그런데 sephiaP."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여기에 올인 한 거에요?"
sephiaP "(식은땀을 흘리면서)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유키나키P '맞나 보네. 맞어.'
몇시간 후, 신바시 ESJ+EEJ 통합 사옥 내 휴게실
sephiaP "여기서 찍자고요?"
마키노 "입장 솔직히 밝혀야지. 올 시즌 어떻게 할 건가에 대해서."
sephiaP "솔직히 진짜 망한 꼴이긴 한데…… 일단, 솔직히 밝히는 수 밖에요."
미나미 "말 잘하셔야 해요. 프로듀서님은 말 한번 할 때마다 위험하다고요."
sephiaP "그렇다고 내가 언젠 틀린 말 한 적 없잖아."
미나미 "하여튼, 이번엔 좀 진정 부탁드릴게요. 아이코?"
아이코 "카메라 돌아갈 거에요."
sephiaP 'EoS M6 Mark 2네. 작년에 도입한 기종으로 아는데…….'
미나미 "스타트 5초 전."
미유 "긴장하지 말고."
sephiaP "OK."
미나미 "스타트."
sephiaP "반갑습니다. 팬여러분, 이글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인 송재일입니다. 오늘은 좀 곤란한 이야기를 전달, 하려고 합니다. 네, (잠시 물을 마시고서 촬영 중인 카나데에게 물 좀 더 달라고 사인을 줌) 좀 곤란한 이야기입니다."
치아키 "(작은 목소리로) 말은 잘 하네."
치나츠 "뭐, 저런 모습에 미나미들이 같이 하길 원했을지도?"
sephiaP "(다시 한번 물을 마신 후) 제가 왜 급작스럽게 마이크를 잡았냐면, X같게도, 외무성에서 4월 3일자로, 한국과 중국, 미국을 입국 금지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문제는, 한국 정부도 이걸 알고 뒷목을 잡았고, 서울에 있는 저희 이글 그룹도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이글 스포츠는 더더욱요. ESR International이 올 초에 활동 기획을 발표할 때, 제가 한국 슈퍼레이스와 일본 슈퍼다이큐에 참전하는 거로, 일정이 잡혔었어요. 아마, 홈페이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요. (한번 더 한 모금 마신 후) 그런데, 지금 코로나가 휩쓸고 있어서 슈퍼다이큐는 스즈카전, 스포츠랜드 스고전 다 연기 됐고, 슈퍼레이스도 5월 개막으로 연기가 됐거든요, 근데 일본 정부 놈들이 검사도 똑바로 안 하는 주제에 입국 금지를 때렸어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씨X!"
유미 "(작은 목소리로 미나미에게) 프로듀서가 욕 쓰면 (뿅망치를 꺼내서) 한번씩 바닥을 때리면 되는 거지?"
미나미 "(작은 목소리로) 응."
sephiaP "그래서 지금 서울을 못 갑니다. 아마 이걸 보시는 한국 모터스포츠 팬분들이 계시면, 외교부에 청원 넣어서 주한일본대사 초치 좀 해 달라 해주세요. 아니, 한국발 감염자도 없는데, 막는다는게 말이나 되냐고요?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유이 "(뭔 일인가 구경나왔다가 보고 작은 목소리로) 크크크."
sephiaP "정말 답답해요. 그래서 일단은, 본사에 죄송하지만, 일단 올해도, 슈퍼다이큐 참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단 본사 승인이 떨어지면 슈퍼다이큐 참전을 중점적으로 하고, 상황이 좀 나아지면, 슈퍼레이스 GT클래스에 참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키노 "만약에 올해 상황이 안 좋다면 어떻게 할 거야?"
sephiaP "안 좋다면, 내년을 노려야지.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인데, 내년 GT 클래스는 규정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게, 제네시스 쿠페가 내년이면 단종 5년째거든. 슈퍼레이스 특성상, 단종된지 5년 넘은 차는 못 나와. 그래서 내년? 내후년이면 아마 GT 클래스 규정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돼. 현재는."
미나미 "만약 코로나가, 내년에도 지속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sephiaP "그럼 진짜 내년은…… 드라이버 육성을 좀 해볼까, 해요. 본사 승인이 떨어지면, 진행할 방침입니다."
오토하 "무관객, 공연은?"
sephiaP "그거, 잠깐 이야기를 할게요. 이번 공연은 라이브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양일간 진행할 방침이고요. 첫날은 일반적인 라이브로 할 거고, 둘째 날은 그동안 역대 공연에서 나왔던 곡들을 진행할까, 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뭐 Secret Daybreak에서 바로 생존본능 발큐리아로 넘어갈 수 있고요. 아님, 뭐 진짜, 제가 난입할 수도 있고요.(폭소)"
카나데 "그럼 Secret Daybreak에서 Tulip으로도 넘어갈 수 있단 거네?"
sephiaP "네."
sephiaP "그렇다고 백스테이지에까지 카메라 들이댈 생각 없습니다. 아쉬우시겠지만 공연으로 만족해 주시고요. 음향이나 이런쪽에서 불편한 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 점은 다시 한 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벨소리) 누구에요?"
미유 "아, 그게……(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낸다.)"
sephiaP "주세요. 내거네. (액정에 찍힌 번호를 보고) 네, 여러분, 실시간으로 제가 보고하는 장면을 보실 겁니다."
sephiaP "네, 감독님. 저 송재일입니다."
?? "야, 너 어떻게 된 건데? 도쿄에서 못 나온다고?"
sephiaP "왔다간 부부 동반+1과 통째로 일본 못 들어가요."
마키노 "(당혹한 듯 작은 목소리로) 진짜로?"
미유 "(작은 목소리로) 으, 응……."
마키노 "(어이가 없다는 투로) 미쳤네."
?? "너 우짤라고?"
sephiaP "일단은 작년처럼, 슈퍼다이큐 뛰고, 상황 좀 안정되면, 슈퍼레이스 참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너네 어머니와 똑같은 말을 하네."
sephiaP "어머니도요?"
?? "그거 발표되고 급히 추가 촬영 했어! 너네 어머니 표정 완전히 굳어졌거든. 차마 너네 어머니가 일본 정부를 욕하는 것 까진, 못찍겠더라."
sephiaP "미치겠네. 아……."
?? "엄청 살벌하더라. 진짜로. ㄷㄷㄷㄷ"
미유 "(옆자리에 와 앉아서) 안녕하세요."
?? "아이고, 사모님이시네."
sephiaP "아하하하."
미유 "사, 사모님……(얼굴 홍조) 네……."
?? "거 외무성 상대로 뭐라 할 수 없어요? 외국인인 재일이보다 직접 나서는게 더 편할텐데?"
미유 "저도 대상이라 뭐라 말하기 힘들어요. 다른 분들에게 이야기 해 볼게요."
?? "하여튼 재일이 너 올해 일본쪽 리포트 가능하냐?"
sephiaP "그거 방송하시게요??"
?? "가능하면."
sephiaP "준비는 해 보겠습니다. 에후."
(통화 종료 후)
sephiaP "솔직히 말씀 드리면 지금 전화주신 김의수 감독님께 죄송스럽죠. 출격 하겠다. 하겠다. 다 말해놓고, 번호까지 받았는데, 카스미가세키가 이렇게 틀어막는게 참, 거지같네요."
미유 "그 말은…… 좀……."
sephiaP "당신도 못 들어가는 건데?"
미유 "그건 싫어."
sephiaP "좀, 압박 넣어주세요. 진짜, 잘못하면요, 카에데씨가 저보고 미유씨 내놓으라고 난리 부릴 판이에요. 큰일 났어요. 비상이라니까요. 진짜."
방송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sephiaP (멘탈 깨짐 60%)
괴짜P / 몬타나 : (뒤쪽 사이렌을 연결하면서) 다 제대로 연결했죠?
슈라P : 네, 합선될 걱정 없이 다 제대로 연결했으니까 켜봐요.
괴짜P / 몬타나 : 예.
사이렌 소리 : https://youtu.be/i8HBwfIqVY8
이에 괴짜P가 차 안으로 들어가서는 사이렌 스위치를 작동시키며, 이에 사이렌이 돌기 시작하더니 ECTO-1의 전매특허인 웨에엥 거리는 사이렌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예상 외로 시끄러운걸 듣고는) 어우, 이거 은근 시끄럽네.
슈라P : 전 이거보다 더한 소리도 들어봤는걸요.
괴짜P / 몬타나 : (사이렌을 끄더니 뚱한 표정이 되고는) 그거 내 대사인데...
슈라P : 꼭 형씨만 쳐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에, 아무튼간에. 이제 남은게...매연 저감 장치 다는거랑 번호판 교부받는 거겠네요.
슈라P : 번호판 교부받는건 나한테 맡겨요. 나 아는 지인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뭐 그리 아는 사람이 많아요? 신기할 나름이네.
슈라P : 과거에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괴짜P / 몬타나 : 허어.
슈라P : 아무튼, 이걸로 차 자체는 완성이 된거죠?
괴짜P / 몬타나 : 거의요. 이제 구급차용 트롤리만 구함 될거 같은데...
슈라P : 그럼 그것도 나한테 맡겨요.
괴짜P / 몬타나 : 그것도 아는 사람 있는거에요?
슈라P : 그럼 뭐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당신도 참 보다보면 신기할 나름이란 말이에요.
슈라P : 전 전화 하나로 탱크까지 공수시킬 수 있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농담이죠?
슈라P :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면서) 알아서 생각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대사 없음, 그저 머리를 긁적이기만 한다.)
그 시각, ESJ + EEJ 사옥 휴게실.
아키하 : 오늘도 여기는 개판이로군.
노아 : (끄덕이면서) 음.
레이나 : (수제작 로켓런쳐를 든채로) 하하하! 이제 날 막을 자는 없다!
키요라 : (마침 쉬려고 왔는지 들어오면서) 과연 그럴까요?
레이나 : (키요라를 보고는 무언갈 직감한 표정으로) 아... 일단 작전상 후퇴!
키요라 : 그렇게는 못하죠!
이에 키요라가 도망가려는 레이나를 잡아채더니 신짱구에게 주먹돌리기를 시전하는 봉미선마냥 그대로 주먹감자를 시전한다.
레이나 : (주먹감자를 당하면서) 아야야! 아야 - !
키요라 : 아츠미 양으로도 벅차는데, 레이나 양도 이러면 되요, 안되요?
레이나 : 아야 - !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아키하 : (그런 광경을 보고는) 그거 참.
노아 : ...역시나로군.
유코 : (마침 들어오면서) 여기서 사이킥 소녀 유코 등장!...이긴 한데, 이미 상황 종료되었네요!
아키하 : 좀 빨리 등장했어야지.
레이나 : 으아아아아아!!!!
아스카 : (역시 들어오면서) ...후후, 오늘도 역시나인가.
레이나 : 다들 지켜보기만 하지말고 도와주-아아아악!!!!
잠시 후.
레이나 : (대사 없음, 테이블 위에 그대로 뻗어있다.)
키요라 : 후우, 그럼 전 양호실로 돌아갈테니까, 환자가 있다면 와주세요.
아스카 : 그러지.
아키하 : 그나저나, 저 친구 산거 맞지?
노아 : (직접 가서는 맥박을 재보며) 살아있어.
레이나 : (기어가는 목소리로) 죽은 사람 취급하지마아...
# 거의 완성되가는 ECTO-1 레플리카. (88%)
레이나, 키요라의 주먹감자에 당함. (2%)
유키나키P "운명의 1주일이네."
카코 "웬 운명의 1주일?"
유키나키P "연합법인 측이 8일에 VR 라이브를 하고, 우리도 11일과 12일 양일간 무관객 라이브를 열거든. 게다가 당신도 알다시피 양측 모두 인터넷 중계잖아. 우리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아예 하드털이까지 하고 있고."
카코 "그 스타트가 저거잖아."
유키나키P "뭔데?"
카코 "당신하고 sephiaP 둘이서 유이에게 한 소리 듣는거."
유이 "아, 맞아."
유키나키P "(어이 없다는 투로) 잠깐, 진짜로?? (유투브 접속 후) 미쳤네, sephiaP도."
유우키 "그걸 왜 올린 걸까요?"
미카 "아마 그런 거일걸?"
호타루 "어떤…… 건데요?"
미카 "어차피 죽을거, 혼자 못 죽는다?"
란코 "오……왕께서…… 나의, 벗을……(se……sephiaP씨가 프로듀서씨를…….)"
유키나키P "그럴리가 있겠……어? (시계를 보더니) 회의 갔다올게."
카코 "회의는 왜?"
유키나키P "라이브 있잖아. 팬들이 곡 불러달라고 난리가 아니라서 말이야."
카코 "그러고보니 행복의 룰, 그거 이번에 부르게 됐지."
유키나키P "응."
30분 후, 회의실
sephiaP "뭐 두 말할 건 없지만, 곡 많이 들어왔네요."
아키 "이번에 낼 곡도 불러달란 요청도 있었지 말입니다."
통신P "덕분에 비트슈터의 첫 유닛 곡도 나오게 되었고요."
sephiaP "앨범 데뷔 전에 라이브에 내는 건…… 그럴 수 밖에 없네요. 그나저나…… 2일차는 말이죠."
아키 "무슨 일이십니까?"
sephiaP "팬들 요청 곡을 부르는 것은 어떨까요?"
하울P "요청 곡이 있어요?"
sephiaP "없는건 아니지, 각자 솔로곡도 있고, 다른 가수의 곡을 불러달라, 다른 유닛의 곡을 불러달라는 사람도 많고."
유키나키P "아, 그러고보니 ButterFly도 나왔죠?"
sephiaP "아, 유우키는 그렇지. 첫날 공연 때, 디지몬 스페셜 해볼래요?"
유키나키P "3과 2팀 스페셜로?"
sephiaP "응."
람쥐P "그거, 관련해서 말인데……."
유키나키P "에?"
sephiaP "뭔데요?"
람쥐P "노노가 brave heart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울P "마유도요."
sephiaP "그러고보니 그랬지. 그럼 유우키, 노노, 마유로 이어지는 메들리 넣고, I wish는 원래 유키미가 하는 건데, 그건 따로 구해야 겠……(설문 결과를 보고) 왜 브리앙뜨 피유가 올라오지?"
유키나키P "후보에 떴어요?"
sephiaP "아니 브리앙뜨 피유가 유키미 대신으로 I wish를 불러달라던데요?"
보살P "그 트리오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데요?"
sephiaP "사실 그 트리오는 생각도 못해서 말이죠."
람쥐P "그거 볼만 하겠는데요?"
sephiaP "그래요?"
(이런저런 이야기 오가는 중)
sephiaP "하여튼 다들 고생 많으실 텐데, 일주일만 참고 갑시다. 일주 뒤에 휴가를 검토할게요."
유키나키P "코로나 때문이죠?"
sephiaP "쉴 땐 쉬어야죠."
sephiaP의 사무실
아야 "야, 난리도 아니네."
유미 "뭐가?"
아야 "아, 호나미씨 말이야. 뮤지컬 앙상블 제안이 들어온다며?"
유미 "앙상블이면, 그 중창쪽, 이지?"
호나미 "그렇죠. 최근 들어서 들어오긴 하는데, 일단 오디션이긴 하지만요."
치아키 "아이돌 활동을 지속하려고 이쪽에 왔는데, 그런 제안이 들어오는 건 좀, 그렇지만……."
미나미 "그래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겠지. 아하하……."
후미카 "그런데 어떤 작품, 인데요?"
호나미 "그, 프랑켄슈타인……."
sephiaP "저 왔습니다."
유미 "아, 왔어? 프로듀서."
sephiaP "네."
호나미 "그, 나이트P로부터 제안이 들어왔다고 하던데……."
sephiaP "네, 맞아요. 나이트P, 설명 좀 해주세요."
나이트P(=리리스) "토호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토쿄 공연 중 앙상블 대타를 모집한다는 소식입니다."
sephiaP "도쿄 공연이면 못 할 수 있잖아요?"
루미 "잠깐?"
나이트P(=리리스) "안 되면 뭐 우메다 예술 극장 메인홀에서 열릴 오사카 공연에 투입될 수 있다고 하니까요."
호나미 "저기 두 분……."
카나데 "저거 곡은?"
호나미 "오디션, 말인가요?"
sephiaP "아, 그래요. 곡은 정했어요?"
호나미 "저거 할거 같은데요."
sephiaP "뭔데요?"
호나미 "영상 뒤져보다가 멋있을거 같아서 골랐는데……."
https://youtu.be/D_DMPGPe_V0
(뮤지컬 '영웅' 중의 누가 죄인인가?)
sephiaP "야! 이걸 한다고??"
시이카 "이거 뭔 뮤지컬인데요?"
sephiaP "야, 이거 잘못하면 2018년의 재현이 터지는거 아닌가 싶은데……."
미나미 "뮤지컬 영웅…… 잠깐!!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다룬거라고???"
sephiaP "이거 장난 아닌 부분이지. 내용은 대충 알고요?"
호나미 "네!"
카나데 "괜찮을까? 프로듀서?"
시노 "전혀 예상치 못한 곡이긴 한데……."
sephiaP "중요한 건 이건 혼자 부르는게 아니란 거지."
호나미 "아, 맞다!!"
sephiaP "언제죠?"
나이트P(=리리스) "4월 중순 경입니다."
sephiaP "문제는 코로나인데……. 이게 잘만 해결되면 다행이겠죠."
나이트P(=리리스) "안 되면 어쩌죠?"
sephiaP "일단 이번 라이브부터 생각해요."
호나미 "아……."
sephiaP "곡 정했어요?"
호나미 "이번 라이브에서는 'This Is The Moment'로 하려고요."
sephiaP "왜 그곡??"
미나미 "왜요?"
sephiaP "내가 알기론 그거 한국어 버전이 '지금 이 순간'인데, 그 곡은 뮤지컬 계에서 노래 좀 한다는 양반들이 한번씩 부른 곡이라, 한국쪽에 나가는 거면 아마 뒤집어 질걸? 아이돌이 그걸 왜 불러, 하면서……."
치아키 "그 정도야?"
sephiaP "잘 골라야 해요. 진짜……."
호나미 "아……. 다시 생각해야겠네요."
4월 5일 1과의 상황 (50%)
@코로나 건으로 인해 사무실에 출입하는 인원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유키나키P "정부에서 긴급조치를 걸어버린다는데, 우린 어떻게 되요?"
sephiaP "멍청한 아베가 그런 짓을 해버리는 바람에, 검사나 똑바로 하지는 진짜 우리도 황당해요."
하울P "우리 일은 가능한 거에요?"
sephiaP "애들 다 도쿄로 오게 하고, 우리 건물은 아직 미완공 상태라 일본 정부에서 차출하려고 해도 못 해요. 뭐, 차출한다 그럼 무관객 라이브 장소를 우리 본사로 해야지."
유키나키P "그런데 이거 강제적이에요?"
sephiaP "아니, 그런거 아니라는데요? 그냥 간만 보는 거지."
유키나키P "네?? 강제성이 없다고요? 강제성이 아니라?"
sephiaP "그럴리가. 아무도 몰라요. 계속 바뀌는 이 판이라는데……."
블루 나폴레옹P "아니, 검사는 좀 똑바로 하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뭐하는 건지."
sephiaP "솔직히 사람들이 원해서 하는 거라는데, 난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검사를 똑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능글맞은 아베놈."
람쥐P "우리 스케줄은 괜찮을까요?"
sephiaP "일단 12일까지의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합니다. 일본 정부가 향후에 뭔 짓을 할지는 일단 모르는 일이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저주받을 변태네요."
(전원, 잠시 말이 없어짐.)
sephiaP "그러게요."
카에데 매니저 "저기 두 분, 무슨 무서운 소리를……."
sephiaP "내가 틀린 말 했어요?"
하울P "나이트P, 뭐라 말 좀 해 볼래요?"
나이트P(=리리스) "아무래도 총리나 도지사나 다 뭔가 이상한 사람들인거 같네요."
유키나키P '역시 1과란…….'
하울P '괜히 물었어요. 아하하하……. 파이센 직속이면 다 이런 생각인가요?'
sephiaP "일단 수도권과 간사이권이 대상이라는데, 더 두고봐야죠."
유키나키P "그런데 젊은 도지사들이 얼굴을 자주 내밀던데……."
sephiaP "뭐, 우리도 내가 얼굴 내밀어볼까?"
카에데 매니저 "아, 그나저나, 와카야마현은 적극적으로 검사중이라 그러는데요."
sephiaP "거긴 환자 나왔다면서요."
카에데 매니저 "그렇죠."
sephiaP "하여튼, 진짜 내일부터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유키나키P "내일부터 생일 퍼레이드니까?"
sephiaP "재무팀 애들이 나보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싸게 해달라네."
블루 나폴레옹P "왜요?"
sephiaP "인원 증대 때문이죠. 뭐."
유키나키P "아이리 스위츠……."
sephiaP "끔찍한 소리 좀 하지 마요."
프로듀서진 회의 중 (50%)
그 시간, 대회의실
아이리 "히이익!! 나도 힘들어진다고!!"
미나미 "불가능…… 하겠지?"
아이리 "내일 당장 루미씨부터 유미쨩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어려워!"
미유 "부탁할께. 아이리쨩, 케이크 잘 만들잖니."
아이리 "하지만 6명 분이에요! 그런데 프로듀서님까지 있으니……."
미유 "그 사람 케이크 잘 안먹어. 그래서 그 사람은 다른 걸 생각해 보려고."
아이리 "아!"
유미 "(두 손을 모으고) 부탁할게, 아이리쨩! 아인헤리어가 이렇게 부탁하는 일은 별로 없잖아!"
아이리 "정말로?"
아이코 "네."
아이리 "으으……. 일단 sephiaP하고 이야기 해보자."
1과 전원 "에??"
2시간 후
sephiaP "네? 케이크를 만든다고요?"
아리스 "네."
아이리 "제가……. 만들려고요."
sephiaP "어디서 만들어?"
아이리 "아직 못 정했는데요."
sephiaP "(달력을 보고) 차라리 사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토토키씨??"
미나미 "하지만, 저희도 같이 만들기로 해서요."
sephiaP '내일 루미씨, 모레 란코에 아야, 9일에 아라키쌤, 10일 하루나, 14일 미리아에 15일 유미, 19일 호타루…….'
sephiaP "누구 주려고?"
미나미 "비~밀."
카나데 "얼마나 걸려? 만드는데?"
아이리 "하나당 50분?"
sephiaP "큰거?"
아이리 "생크림 작은 거에요. 아, 프로듀서님은 케이크 안. 드.신.다.면.서.요?
sephiaP "응."
아이리 "다른 걸 준비해 드릴께요~"
sephiaP '불길한데?'
sephiaP "어쨌든 다들 연습은 빼먹지 말고. 특히 토토키씨는 더더욱요."
아이리 "네~"
케이크를 만들려고 하는 아이리+1과 멤버진 (70%)
괴짜P / 몬타나 : 드디어...
슈라P : 완성을 했네요.
괴짜P / 몬타나 : (엄청 신나해 하면서) WE'VE GOT ONE - BABY - !!!!!!!!
BGM - 버스 보이즈 : Cleanin' Up the Town ( https://youtu.be/SUbo9i20zGY )
참고 영상 : https://youtu.be/byiGKBzIu-8?t=50
이후 차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ECTO-1의 번호판을 비추며, 이에 시동 걸리는 소리가 나고는 라이트가 켜지고 사이렌 소리까지 울려퍼지자 그대로 몰고 차고 밖으로 나간다. 이에 잠시 후, 도쿄의 ESJ + EEJ 신바시 합동사옥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거기에 ECTO-1이 서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고스트버스터즈 복장을 입은 채 나오면서) 하하... 이것만큼 신나는 건 또 없다니까요.
슈라P : (바로 옆좌석에서 나오면서) 이제는 저거 타고 다니면서 고스트버스터즈 행세 할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할로윈 때 제대로 해야죠. 자, 그럼 들어가자고요.
사옥 내 로비.
괴짜P / 몬타나 : (피터 벵크먼의 대사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Hey, Have you see the ghost? [ 이봐요, 누구 귀신 본 사람 있어요? ]
슈라P : (옆에서) 왜 내가 쪽팔리지?
하울P : (마침 로비에서 있다가 음료수 캔을 든채 다가오면서) ...괴짜 파이센? 맞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누구겠어요?
하울P : 아니, 늘상 같은 옷차림이다가 갑자기 뭔 바람이 불었어요? 작업복 차림이네.
괴짜P / 몬타나 : 그냥 작업복은 아니고, 일단 나 따라와봐요.
다시 밖.
괴짜P / 몬타나 : (ECTO-1을 보면서) 어때요, 이거?
하울P : (음료수를 마시고서는) 이래서 슈라 파이센을 끌고 간거였구나...
슈라P : 덕분에 고생 깨나 했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덕분에 검사도 빨리 통과하고 번호판도 교부했으니, 이보다 좋은건 없죠.
슈라P : 일단 이거 어디다가 주차시킬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여기 주차장에다가 주차시키던가 해야죠 뭐.
하울P : 다시 보지만 이걸 만든 두 파이센들도 대단하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에이, 이정도는 아니죠, 할로윈을 기대하시라고요.
그 시각, 1과 사무실.
sephiaP : 밖에 왠 사이렌 소리가 들리다 말았는데, 설마... (이에 밖을 보자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을 하고는) 저 양반이 진짜...
나이트P / 리리스 : 왜 그래요?
sephiaP : 괴짜P 그 양반 와서요. 그러니까 잠시 사무실 좀 지켜줘요. 한소리 좀 하고 올테니까.
이후 sephiaP가 나가자 나이트P가 바깥을 쳐다보며, 이에 ECTO-1이 서있는 걸 보고는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본다.
나이트P / 리리스 : 저건 또 어떻게 들여왔대...?
다시 밖. sephiaP가 세 사람에게 다가가더니 괴짜P를 보고는 한 소리 한다.
sephiaP : 하 참, 이건 또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59년식 캐딜락 M&M 엠뷸런스죠. 엑토 원으로 만들때 슈라P 씨 도움을 좀 많이 받긴 했는데...
sephiaP : 그렇다고 사적인 일에 회사 프로듀서 끌어다 쓰지 마요. 지금 그쪽이 벌인 일때문에 슈라P 씨 쪽 일이 얼마나 많이 꼬였는지 알아요?
슈라P : 내가 그래서 우리 AI들 몇몇 정기적으로 보냈잖아요.
sephiaP : 그건 그렇지만은, 일이 꼬인건 별 수가 없다고요.
슈라P : 그래도 AI들을 통해 소식은 다 받았다고요.
하울P : (어디선가 팝콘을 들고 와 씹으면서) 우적우적...
sephiaP : (하울P를 보고는) 하울, 넌 그와중에 팝콘 씹지마.
하울P : (팝콘을 마하 1의 속도로 창공에다가 던져버리고는) 호호이 -
괴짜P / 몬타나 : (창공으로 날아간 팝콘을 보고는) ...아니, 보통 저러는거 말이 안되지 않나?
하울P : (태평한 표정으로) 안될건 없다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안된다기에는 이미 인간의 영역을 한참 뛰어넘었어..."
잠시 후. 괴짜P의 직속 사무원 및 LiPPS 인원들이 나와서는 괴짜P의 차를 구경하는 중.
미카 : 이걸 다 어찌 만든거래?
슈코 : 맨 인 블랙 씨(= 괴짜P)니까 가능한 걸지도 -
카나데 : 나도 이 차가 나오는 영화는 본적이 없지만...(이에 사진을 보고는) 차량 재현도는 뛰어나네.
프레데리카 : (옆에서 보면서) 대단해 ~
시키 : 냐하하~
괴짜P / 몬타나 : 시오미 씨, 전 맨 인 블랙이 아니라 미스터 블루스라니까요.
슈코 : 평소에 맨 인 블랙처럼 하고 다니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게 아니라 블루스 브라더스에요. 블루스 브라더스.
슈코 : 뭐든지간에 -
프레데리카 : 있지, 있지, 괴짜P 씨~
괴짜P / 몬타나 : (프레데리카를 보고는) 에? 뭡니까, 미야모토 씨?
프레데리카 : (웃어주고는) 이거 무슨 차야~?
괴짜P / 몬타나 : 1959년식 캐딜락 M&M 엠뷸런스입니다. 통칭 엑토 원이죠.
프레데리카 : 아항~
괴짜 호주인 : (역시 고스트버스터즈 차림을 한 채로) 역시 대단해요 선배. 이걸 여태까지 만드셨단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슈라P 씨 도움이 가장 컸죠. 나 혼자 했음 몇년은 걸렸을걸요.
마리아 : ...돈은요? 들었을 돈이 상당했을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건 걱정 마라, 사이온지 그룹이 개인적으로 투자해서 만든거니까.
프레데리카 : 와오~ 역시 코토카짱네 프로듀서면은 뭔가 지원받는게 다르나 보네~
시키 : 그러게~
카나데 : 나도 마찬가지야.
미카 : (혼자서만 아리송한 표정으로) ...그런가?
슈코 : 난 중립 -
# ECTO-1 완성. (WE'VE GOT ONE!%)
@ 그간 까먹어서 못올렸었는데, ECTO-1의 생김새는 이렇습니다.
OP. Sing the Prologue!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코즈에, 나기, 카나코, 카오루, 모모카
1. 닿아라, 아이돌!
목소리 출연: 아이돌 전원
무대 출연: 하지메, 하야테, 나기, 코즈에, 유키미, 히나코, 나탈리아, 치토세, 치요
2. 도레미 팩토리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모모카, 카오루, 코하루, 유키미, 코즈에, 히카루, 사나, 치카, 유메, 니나, 마이, 와카바, 코크란
3. 갓 지은 Evo! Revo! Generation!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아카리, 아키라, 리아무
4. Happy×2 Days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치에리, 카나코, 안즈
5. 내일 또 만날 수 있겠지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카, 쿄코, 모모카, 유카리, 노리코
6. 나는야 고철 안드로이드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나, 안즈, 우즈키, 미호, 카나
7. Heart Voice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아즈키, 시노부, 유즈, 호노카
8. Sunshine See May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하지메, 요시노
9. 벚꽃 필 무렵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요시노, 카린, 타마미, 아야메, 하지메
10. 의용인협화취설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카린, 타마미, 아야메
11. 메르헨 메타모르포제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나, 히카루, 사나, 치카
12. Blooming Days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나, 치에리, 쿄코, 카린, 코즈에
13. 푸른 하늘 옐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탈리아, 타마미, 유카, 히카루, 카오루
14. 하이파이 데이즈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모모카, 카오루, 니나, 하야테, 나기
15. 써머카니!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스즈호, 에미, 나탈리아, 나나미, 히나코
16. 리틀 리들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안즈, 치에리, 하야테, 나기, 카렌
17. Nothing But You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카, 나오, 타마미, 아야메, 시노부
18. 무중력 셔틀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나, 하지메, 히카루, 사나, 호노카
19. Starry-Go-Round!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모모카, 카오루, 니나, 유키미, 코하루, 코즈에, 나나미
20. Stage Bye Stage
목소리 출연: 아이돌 전원
무대 출연: 우즈키, 미호, 쿄코, 린, 나오, 카렌, 히카루, 히나코, 나탈리아
전반 앵콜곡: Trinity Field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린, 나오, 카렌
21. O-Ku-Ri-Mo-No-Sunday!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하야테, 나기
22. 러브레터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우즈키, 미호, 쿄코
23. 꼬옥 Milky Way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히나코, 미호
24. Kawaii Make My Day!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카, 유카리, 노리코
25. Shabon Song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치에리, 미호, 나나미, 유즈, 니나
26. 너의 곁에서 계속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카린, 타마미, 아야메, 우즈키, 요시노
27. With Love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카리, 쿄코, 아즈키, 호노카, 시노부
28. Love∞Destiny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치에리, 미호, 카렌, 나오, 와카바
29. Sweet Witches' Night ~6번째 마녀는 누구?~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카나코, 노리코, 안즈, 사토미, 히나코
30. Fascinate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치토세, 치요
31. 미완성의 역사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하지메, 카렌, 호노카
32. Frost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오, 타마미, 하야테
33. White Again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우즈키, 모모카, 시노부
34. 공상탐사계획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아야메, 히나코, 리아무
35. 안녕 안드로메다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메, 린, 아키라
36. 날아가버릴 것 같아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카나코, 카나, 코즈에
37. 코코나츠나츠나츠 홀리데이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스즈호, 에미, 나탈리아
38. Harurunrun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카리, 아카리, 노리코
39. Spring Screaming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히카루, 카오루, 유즈
40. 반짝! 만개 스마일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우즈키, 미호, 모모카, 안즈, 카나
41. Sun! High! Gold!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탈리아, 유키미, 코즈에, 카렌, 리아무, 아카리, 아키라
42. Trust Me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나, 히카루, 히나코, 코즈에, 카렌, 하야테, 나기, 유키미, 카나
43. comic cosmic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카, 하야테, 나기, 히카루, 코하루
44. 미러 볼 러브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유즈, 아즈키, 호노카, 시노부, 나탈리아
45. Unlock Starbeat!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쿄코, 유카리, 치요, 나오, 사나
46. 걸즈 인 더 프론티어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린, 미호, 스즈호, 에미, 치토세
47. 너에게로의 시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나나, 카렌, 요시노, 하지메, 나나미
48. 꿈을 들여다 보니까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카렌, 리아무, 아카리, 아키라, 나탈리아, 코즈에, 유키미, 히나코, 나나
49. Beyond The Starlight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치에리, 히카루, 사나, 하지메, 카렌
50. Take me Take you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우즈키, 나나, 요시노, 노리코, 나나미, 하야테, 나기, 니나, 유메
EP. True Colors
목소리 출연: 아이돌 전원
무대 출연: 하지메, 하야테, 나기, 코즈에, 유키미, 히나코, 나탈리아, 치토세, 치요
후반 앵콜곡
A. 바람이 되고 싶어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하지메, 요시노
B. Palette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우즈키, 미호, 쿄코
C. 괴로운 사랑(아아 귀여워)(SSA3 리믹스)
목소리 출연 / 무대 출연: 카나, 코즈에
쿄코: 솔직히 걱정되긴 해요.
치에리: (끄덕)
안즈: 갑자기 무슨 일이야?
미호: 저도... 뭔가 꺼림칙한 게...
카나코: 미호 쨩도 그런가 보네요...?
안즈: 뭐야, 어제 히나코 생일에 히나코의 라이브 대성공 망상에 같이 어울려주던 페이스들은 다들 어디 갔어?
우즈키: 그만큼 다들 기대를 크게 하고 계시지만...
카나: 그러다가 만에 하나 엎어진다든가 아니면 외부의 방해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버린다든가 하면...
코즈에: 후와아~
하지메: 괜찮아요, 여러분들!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거에요!
요시노: 혹시 저기 미오 양 네에서도 이 곳 라이브를 예의주시하는 태도를 보이기에 그러하신 것들이온지?
아이돌들: (끄덕)
요시노: ...소인이 이런 이야기하기 참으로 남사스러우나, 소인을 믿고 그런 방해요소들이 여러분들을 틈타지 않을 것이라 믿어주셨으면 좋겠사오니.
우즈키: 하지만...
요시노: 그들이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파고들 틈 자체는 그리 많지 않사오니, 딱 하나 있다면 여러분들 스스로의 마음 속이겠는지라.
치에리: ...
요시노: 도리어 이번 라이브의 성공으로 여러분들이 이루어 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떠하온지?
쿄코: ...사실 이번 라이브는 우리 스스로에게 커다란 유익을 가져다 준다든가 그런 건 없어요, 하지만 여전히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팬 분들이 저희로 하여금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몸을 불사르더라도 꼭 해내고 말 거에요.
카나코: 역시 쿄코 쨩... 저도 그런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거대토끼P: ...그래서 여러분들도, 저랑 비슷한 때에 그 꿈을 보았다는 말씀이시군요.
카나: 네... 시간이 지날 수록 그것에 관한 걱정이 점점 커져가서...
치에리: 게다가 저 쪽에서 우릴 계속 지켜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저희들이 마치 그들에 의해 마비될 것만 같은 두려움이 몰려들었어요...
미호: ...
거대토끼P: 괜찮아요, 제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러분들이 그들에게 종속되거나 잠식당하여서 끔찍한 일에 쓰이는 매개로 쓰일 수는 없을 겁니다.
쿄코: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번 라이브는 사람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나누기 위한 행사에요. 여러분들 스스로가 갖고 계시는 그 빛, 행복, 그리고 원대한 힘을 발산해 내서 보는 사람들 모두가 마음이 따스해지고 풍성해지는 라이브를 만들어보자고요.
요시노: 동감인지라~
하지메: 올곧은 길로 향하는 장인의 마음은 어떤 풍파를 맞더라도 흔들리지 아니하는 법이기에, 저 또한 일소현명[일생현명/혹은 잇쇼켄메이]의 정신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카나: 저도, 되는 데까지 열심히 해 볼게요!
거대토끼P: 라이브 끝나고 나서, 한 번 다 같이 모여서 그거에 관해 이야기는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만큼은 스스로가 지닌 외부의 상처보다 더 큰 힘을 믿고 나아가자고요.
우즈키: 네...!
안즈: (...언제나 위안이 되고 해답이 되는 건 프로듀서니까, 다들 여기에 모여 있는 걸 거야, 눈치를 채 줬으면 좋겠지만.)
# 라이브 준비 전에 마음을 다잡는 거대토끼P네 (48%)
루미 "(카메라 앞에서) 안녕하세요. 와쿠이 루미입니다."
아야 "(카메라 앞에서) 안녕하세요. 키리노 아야입니다."
루미 "우리가 오늘 왜 잡았지?"
아야 "오늘 루미씨, 신차 출고했다며. 그래서 기존에 타던 닛산 차, 매각을 위한 동영상을 찍는다고 하지 않았어?"
루미 "아, 그랬지.(웃음)"
아야 "그래서 나이트P에게 카메라 달라고 했잖아."
(5분 후)
아야 "근데, 차는?"
루미 "아침에 여자들끼리 마쓰다 매장 다녀왔어."
아야 "누구누구?"
루미 "엔젤P하고, 나, 시노씨, 토코씨. 이렇게."
아야 "다른 과는 안 갔구나."
루미 "가면 나 술독에 빠져 있을걸?"
아야 "아, 그렇지. 내일 우리 프로듀서 생일인데 말이야. 자, 그럼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루미 "네, 2015년형 닛산 티아나 L33 모델입니다. 다이아몬드 블랙 컬러로, 회사 막 그만두고 구입한 차량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언제 내려왔는지) 그러고보니 루미씨 비서 출신이었죠?"
루미 "그렇지. 랄까, 언제 온거죠?"
엔젤P(=프레이야) "지금요."
아야 "계속 설명해 줘."
루미 "뭐, 관리는 잘 되어 있습니다. 주행거리는……(차의 시동을 한 번 킨 후) 한 5만 좀 넘었네요. 아이돌 되고 나서는 잘 안 탄지라……. 옵션은 다 있습니다. 출고할 당시에 풀옵션 패키지로 출고한 거라, 아마, 선호하실 분들이 많으실거 같네요."
엔젤P(=프레이야) "오일교환이나 이런건요?"
루미 "전에는 닛산 서비스센터 가서 갈았고요. 2018년 이후 최근까지는, ESRJ의 미캐닉 분들이 관리해 주셨습니다. 엔진 오일은 올 초에, 갈았고요. 그때 이제 갈면서 전체적으로 소모품들은 싹 갈았습니다."
미요 "뭐해?"
엔젤P(=프레이야) "루미씨 가지고 계신 티아나 매각하려고요."
미요 "아, 정말? 뭐 샀는데?"
아야 "마쯔다6 웨건."
미요 "언제 오는데?"
엔젤P(=프레이야) "좀 있다 온데요. 그거 사려고 스미다까지 갔다니까요. 글쎄."
미요 "와……."
루미 "아, 미요씨, 잠시만."
미요 "엑?"
루미 "(엔진룸을 보여준 상태로) 어떤거 같아?"
미요 "일단 겉을 보면 큰 문제는 없어. 특히 레이싱 팀 미캐닉들이 봐준거잖아? 매년 오일 교환이나 이런 것은 철저하게 지키고…… 미션은?"
루미 "슬슬 갈아야 하는데…… 5만에서 7만 사이라는데?"
미요 "에?? 아야, 촬영 중단 가능해?"
아야 "에? 왜??"
미요 "이거 미션오일 갈아야 해! 벌써 5만 넘었다고!!"
아야 "뭐??"
5분 후
sephiaP "에? 티아나 미션 오일 교환 주기가 됐다고?"
미요 "그렇다니까? 티아나에는 Jatco CVT8(JF017E) 모델이 들어가거든. 그런데 그거 주기가 5~7만이래."
sephiaP "그럼 슬슬 갈아야겠네요."
미요 "그렇지."
sephiaP "담당자에게 이야기 해 놓을게요. 그 뒤에 매각하라 이거죠?"
미요 "응."
sephiaP "알겠습니다."
(미요가 나간 후)
sephiaP '내일이 연합법인 측 VR 라이브 날이라…… 그나저나 도에서 공연 하지 말라는 압박 있다던데, 그게 고민이네, 어쩌지?'
나이트P(=리리스) "뭘 고민하세요?"
sephiaP "아뇨. 지금 그 비상사태 건 때문에 말이죠."
나이트P(=리리스) "뭐, 어차피 미완공 건물이잖아요. 신경……(사이렌 소리 울림) 뭐죠?"
sephiaP "뭐지? (자리에서 일어나자 사이렌 소리 멈춤)"
sephiaP "밖에 왠 사이렌 소리가 들리다 말았는데, 설마…… (이에 밖을 보자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을 하고는) 아, 저 양반이 진짜……."
나이트P(=리리스) "무슨 일이시죠?"
sephiaP "괴짜P 그 양반 와서요. 그러니까 잠시 사무실 좀 지켜줘요. 한소리 좀 하고 올테니까."
(sephiaP 밖으로 나가고 엔젤P와 미유 들어옴)
엔젤P(=프레이야) "무슨 일이죠?"
나이트P(=리리스) "밖을 보세요."
미유 "(밖을 보고서) 뭐에요? 저 차는?"
나이트P(=리리스) "Mr.Blues의 차인 모양인데요."
엔젤P(=프레이야) "Hvordan fikk du det igjen?(저런 건 또 어떻게 구했죠?)"
나이트P(=리리스) "저 역시 묻고 싶어지네요."
건물 밖
sephiaP "하 참, 이건 또 뭐에요?"
괴짜P(=몬타나) "뭐긴요, 59년식 캐딜락 M&M 엠뷸런스죠. 엑토 원으로 만들때 슈라P 씨 도움을 좀 많이 받긴 했는데……."
sephiaP '아오, 진짜…… 이런걸 왜 만들어오지?'
sephiaP "그렇다고 사적인 일에 회사 프로듀서 끌어다 쓰지 마요. 지금 그쪽이 벌인 일때문에 2과 일이 얼마나 많이 꼬였는지 알아요?"
슈라P "내가 그래서 우리 AI들 몇몇 정기적으로 보냈잖아요."
sephiaP "그건 그렇지만은, 일이 꼬인건 별 수가 없다고요. 게다가 지금 토모에 얘는 미즈키씨하고 유닛으로 싱글 내기로 했는데, 그것도 봐줘야 하잖아요."
슈라P "그래도 AI들을 통해 소식은 다 받았다고요."
sephiaP "뭐, 그랬다고는 하지만……."
하울P "(어디선가 팝콘을 들고 와 씹으면서) 우적우적……."
sephiaP "(하울P를 보고는) 하울아, 넌 그와중에 팝콘 씹지마."
(상황 정리 후)
슈라P "어쨌든 토모에하고 미즈키씨의 유닛은 이번 라이브에 올리자, 이거죠?"
블루 나폴레옹P "그렇죠. 총괄 프로듀서님께는 이미 보고 들어갔습니다."
sephiaP "릴리즈 일은 언제죠?"
블루 나폴레옹P "4월 22일입니다."
슈라P "22일, 라이브 10일 뒤네요."
sephiaP "그럼 이번에 낼 신곡은 빛나라 비트슈터하고, 곡 명이?"
슈라P "Gaze and Gaze라는데, 맞죠?"
블루 나폴레옹P "네."
sephiaP "알겠습니다."
Lipps 멤버들과 마리아, 괴짜 호주인이 밖에서 차량을 볼 그 시간, sephiaP의 사무실
황연화 "머리 아프죠?"
sephiaP "그러게요. 그나저나 이번주 라이브의 최대 변수는……."
윤경화 "미후네씨겠죠? 급작스러운 진통이 있을 수 있으니까."
sephiaP "진짜 그게 변수겠네요. 그 사람 몸을 신경쓰고 있다지만, 안정이 최우선이라 말이죠."
엔젤P(=프레이야) "그렇다고 연습을 쉴 이유는 없습니다. 조금씩 연습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나이트P(=리리스) "하지만 미유 아가씨의 곡은 댄스가 없으니까……."
sephiaP "거의 없죠. (뭔가 생각하다가) 그나저나 느낌이 쌔하네요."
황연화 "왜요?"
sephiaP "작년 겨울의 라이브처럼 누가 또 난입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윤경화 "그럴리가요. 게다가 이번엔 EEJ+타카가키 플래닝 합동이라면서요?"
sephiaP "뭐, 그렇긴 하죠. 사실 그래서 고민되지만요."
(문자 오는 소리)
sephiaP "또 내건가요?"
황연화 "뭐 재미있는거 왔어요?"
sephiaP "모르겠어……. 아니, 잠깐? 어머니??"
윤경화 "뭔데요?"
sephiaP "본사에서 제 생일이라고 선물을 보냈는데요."
윤경화 "아, 내일이죠?"
sephiaP "네."
황연화 "그런데요?"
sephiaP "'재미있는 거' 하나 보내줄 거니까, 기술팀 애들하고 가지고 놀아보라는데요?"
황연화 "'재미있는 거'요?"
sephiaP "네."
윤경화 "(잠시 생각하다가) 엔진같은거 보내는 거 아냐?"
엔젤P(=프레이야) "이유는요?"
윤경화 "지금 한국쪽은 못 뛰니까요. 그렇지 않고서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것'을 보낼리가 없죠."
sephiaP "시즈오카 팩토리 직원들이 또 뒷목 잡겠네요."
저녁 7시
sephiaP "생일 축하합니다. 루미씨."
루미 "아, 고마워."
미유 "여기 꽃다발."
루미 "응, 고양이 만나고 싶지만……."
미나미 "알러지 생각하세요."
루미 "네.(웃음)"
4월 7일의 상황 (60%)
괴짜P / 몬타나 : (ECTO-1을 열심히 닦으면서) 차가 너무 큰거도 문제긴 한데... 뭐, 63년식 캐딜락 몰때도 그랬으니까.
이에 계속 열심히 닦다가 주변에 사람들이 자신의 차 사진 찍는걸 보고는 괴짜P가 한 소리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니, 암만 차가 특이해도 그렇지, 마음대로 찍지 마요!
시민 1 : 옛날에 고스트버스터즈 보던 생각나서...
시민 2 : 맞아요, 이게 우리나라에 돌아다닐 줄은 몰랐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그만 찍어요! 훠이! 훠이!
그렇게 사람들을 쫓아내고 세차를 다한 후.
괴짜P / 몬타나 : (세차기기에 나오는 비용을 보고는) 순 날강도잖아! 이거면 차라리 나 혼자서 스폰지에 물하고 퐁퐁 묻히며 닦는게 낫지...자동 세차기에는 높이때문에 안될거 같고.
그렇게 괴짜P가 세차장에서 중얼거릴 무렵, 315 프로덕션 사무소 2층.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와 함께 축구공으로 별별 트릭을 보여주면서) 받아!
아오이 유스케 : (쿄스케의 공을 받아내면서) 오케이!
시키 (HJ) : 우오, 둘다 잘함다.
쿄스케 : 뭐, 그야. 우린 아이돌 전에 축구선수였으니까.
유스케 : 나가서 트로피도 여러번 땄다고~
시키 (HJ) : 대단함다...근데 왜 그만둔검까?
유스케 : 경기 중에 생긴 무릎 부상때문에. 그게 좀 심했거든, 지금은 다 낫긴 했지만.
쿄스케 : 난 유스케 따라 같이 나왔고. 유스케가 다친게 내 책임인 거같아서...
유스케 : 얘는 참, 어디까지나 내 책임이지, 니 책임은 아니라고?
쿄스케 : 하지만...
시키 (HJ) : 그래도 형제간에 우애가 끈끈해서 보기 좋슴다.
쿄스케 : ...그래?
시키 (HJ) : 부러울 정도라고여. 저도 제 누나랑 사이가 좋긴 하지만 그정도는 아니라서.
쥰 : (다가오면서) 무슨 얘기 중이에요?
유스케 : 별거 아냐. 시키가 우리더러 부럽다고 해서.
쥰 : 에... 시키 군도 누나랑 사이가 좋다 했잖아요?
시키 (HJ) : 그래도 남매다보니 의견 충돌 은근 잦다고여.
쿄스케 : 형제라고 다를건 없는데...
유스케 : 쿄스케도 참!
그렇게 여러 이야기가 오갈 무렵, 시부야 구내 어느 한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TV를 보며) 그놈의 코로나때문에 어딜 나갈 수가 없단 말이야...
마놀로 : 그러니까요. 첫째 큰아버지는 그런거 신경 안쓴다는 눈치같지만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허 참, 그러다가 걸리면 어쩌려고 그런건지...
마놀로 : 그러게나 말이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나저나, 너 일은?
마놀로 : 오늘 비번이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이에 다시 TV 채널을 돌리고는) 볼만한 채널이 안보여...
마놀로 : 그건 또 그렇네요.
# 4월 8일. (48%)
뱁새P: 와아... 동시 접속자가 10만명이 넘었어요...!
유우지: 평일인데 역시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일이 줄어든 게 확연히 보이는 것 같네요.
람쥐P 2: 저희도 이렇게나 많이 모일 줄은 생각 못했네요.
미니악P: 오프라인 이벤트 라이브였으면 이렇게나 모일 수 있었을 지...
범인P: 일종의 트래픽 혼선 대피소 개념으로 열어 둔 트위치나 니코동 접속자도 일정 이상인 걸 보면 관심이 꽤 많았다는 걸로 보이네요.
미니악P: 트위치 계정은 누구 걸로 진행한 건가요?
범인P: 일차적으로는 스나즈카 씨의 계정으로 개설했고요, 또 하나는 안즈 씨의 계정을 열어뒀습니다.
람쥐P 2: 개인 팬들의 후원이 꽤 많이 들어오겠네요.
유우마: 뭐 사실 유튜브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 후원을 받을 수는 있어요, 구독자 수가 천 명을 넘은 상태에서 수익 창출 계약을 해야 받을 수 있지만요, 이건 파트너쉽 유무가 후원에 중요한 요소가 아닌 트위치 쪽과는 조금 다르고요.
유우지: 그에 반해 니코동은... 뭐 거기는 아직도 트래픽 관리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 넘어가야겠지만요.
뱁새P: 그런데 저희 지금 스트리밍하는 데에는 광고라든가 걸려 있나요?
람쥐P 2: 스폰서쉽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기업들에 한해 라이브 VR 공간 안에 표출되는 것 이외에 광고가 따로 표시되는 곳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트위치 쪽도 영상 후원같이 진행이나 중계에 차질을 빚을 만한 요소들은 막아 놓은 상태에요.
미니악P: 결국 기존의 연합 법인 측과 포괄적으로 계약한 곳들 말고는 사쿠라이 재벌이나 미즈모토 재벌 및 관련 기업들의 간판형 광고밖에는 화면에 비춰지는 건 없다는 거네요.
유우마: 그들만의 리그라는 식으로 비판받을 여지가 없지는 않겠네요.
범인P: 라이브 기획 목적이나, 수익의 활용처 등을 생각하면 사실 후원 형태가 아닌 광고의 형태로 수익을 모으는 건 어렵겠죠.
유우마: 듣고 보니 그걸 감안해야겠네요, 그게 내부 정보에 둔감한 외부인 내지 라이트 팬들에게까지 얼마나 잘 먹히느냐일텐데요.
뱁새P: 아이돌 분들하고 토끼P씨는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미니악P: VR 스튜디오에 갔을 거에요. 송출되는 화면 자체는 VR이지만, 일단 모션 캡쳐랑 라이브 녹음 방식을 이용해 생생함을 살리는 방향으로 결정이 되었거든요.
유우지: 그럼 장비를 직접 몸에 다 두른 채로 춤을 추면서 노래까지 한다고요?
범인P: 뭐 원리는 그렇지만 그걸 일일이 어떻게 현장 라이브처럼 다 말끔히 처리하는 지는 일단 영업기밀로...
뱁새P: 이 회사 사실은 오버테크놀로지의 결정체였던건가요...?
미니악P: 아하하...
람쥐P 2: (우사밍 성인의 마법같은 거라고 하면 당연히 안 믿으시겠죠, 물론 저희도 사실 못 믿었는데 어제 리허설 하는 거 보니까 경이 그 자체더라고요.)
유우마: 아, 그러면 토끼P씨는 지금 라이브 송출 관련해서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시러 같이 가신 거군요.
미니악P: 저희도 아마 이제부터 흩어져서 관리해야 할 겁니다.
유우지: 에엣.
범인P: 자아, 라이브 성공을 위해서 모두들 기합 넣고 가죠.
뱁새P: 너무 갑자기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요?!
람쥐P 2: 뭐... 자세한 건 안에 들어가서 저희들이 찬찬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이브 진행 중
우즈키: 우으... 예전처럼 스테이지 라이브 때와 같았으면 프로듀서 씨의 격려와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면서 팬들의 함성을 느끼면서 라이브를 했을 텐데요...
미호: 확실히, 옛날에 라이브했을 때의 느낌을 최대한 떠올려 가면서 해도 직접 느끼는 것처럼 실감나지는 않네요.
쿄코: 그래도, 화면 너머로 지켜 보고 계실 팬들의 마음만큼은, 저희들에게 확실히 전해져 오잖아요?
우즈키&미호: (끄덕)
쿄코: 프로듀서 씨도 관리 작업 때문에 바쁘시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저희들을 위해 힘써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있을 테니, 저희들도 힘내지 않으면 안 되겠죠!
우즈키: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그렇겠네요//! 열심히 해야겠어요!
미호: !! (얼굴이 붉어지는 중)
쿄코: 아, 미호 쨩 생각해 버리신 걸까요~♬
우즈키: 후훗, 지금처럼 즐거운 기세로 가요!
미호: 으, 응!
거대토끼P: (보이스 챗으로) 관리하시는 다른 분들도 지금 체크 잘 되고 계십니까.
미니악P: (보이스 챗으로) 유튜브는 잘 돌아갑니다.
범인P: (보이스 챗으로) 니코동도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람쥐P 2: (보이스 챗으로) 트위치 쪽도 유저들의 주의 사항 준수가 잘 지켜지고 있네요.
유우마: (보이스 챗으로) 트위치 세컨드 채널도 상태 좋습니다.
거대토끼P: 막간으로 들어가면 모두들 아이돌들이 계실 대기실 쪽으로 가셔서 격려 한 번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니악P: 좋은 생각이네요... 히익?!
람쥐P 2: 무, 무슨 일이세요?!
뱁새P: 유, 유튜브 쪽에서 엄청난 금액의 후원들이...!
유우지: 트위치 쪽에도 마찬가지에요!
유우마: 유튜브 댓글 창들 난리났는데요?
범인P: 누가 후원하신ㄱ...
띠링
'¥100,000,000 - 전무다.'
유우지: 저... 전무님?!
람쥐P 2: 아니 도네이션 프로그램 상으로 이 금액이 가능해요?!
뱁새P: 뭐 VR 모션캡쳐도 실시간으로 부드럽게 구현해내는 곳에서 뭔들 못하겠나요오...
미니악P: 정신 차려요 뱁새P씨, 저희들 도네이션 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만든 거 쓰는 게 아니에요!!
유우지: 1억... (머-엉)
람쥐P 2: 자자, 다들 정신 차리고 현황 체크하면서 조율 들어갑시다, 토끼P씨?
거대토끼P:
람쥐P 2: 토끼P씨?
거대토끼P:
람쥐P 2: 당신도 정신 차려요오오!!!!!!!!!!!
오후 11시, 라이브 종료 이후
유우지: 이야... 정말로 감동받았어요...
뱁새P: 후원하신 금액들도 정말 다양하네요...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유우마: 인간의 마음이라는 건 기술과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걸 깨달았어요.
미니악P: 하얗게... 불태웠어... (푸슈우우우우)
범인P: (푸슈우우우우우)
람쥐P 2: 이제는... 더 이상... 못해... (털썩)
뱁새P: ...
유우지: 저 네 분은 라이브 보름 전부터 매일같이 야근해오셨으니...
유우마: 저 네 분들 데리고 아이돌 분들에게로 갑시다.
거대토끼P: (비몽사몽)
뱁새P: 그, 프로듀사 쿤? 이었던가요?
프로듀사 쿤: 수신했습니다.
뱁새P: 저희들 아이돌 분들에게 데려다 주실래요?
프로듀사 쿤: 이가라시 쿄코 씨 옆으로 워프 발생, 공간 확보 성공, 순간이동 시작.
아이돌들: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나나: 하아... 수많은 전자 장비들을 몸에 두른 채로 내내 무대 위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뭔가 지치네요...
리아무: 불타올랐어... 야무...
유즈: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어서 좋았어!
나탈리아: 응응! 또 이런 기회 생기면 다시 해 보고 싶어!
하지메: 저희들에게도 팬들이 반응해 주시는 화면들을 보여 주셔서, 팬 분들 한 분 한 분께서 정말로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고 계셨다는 것에 감격했어요.
안즈: 언제 봐도 우리 프로듀서 발상 하나는 정말 신박한 게 많다니까.
아키라: [#참고할_만한게_많아진_느낌]임다.
치에리: 저희들을 여전히 잊지 않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셔서,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오루: 잘 끝나서 다행이야!
카린: 헤헤...!
쿄코: 프로듀서 분들도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거대토끼P: (카나에게 기댄 채로) 힘들어요... 얼른 집에 가서 자고 싶어요...
모모카: 저런... (미니악P를 안아주며) 언제든지 저희들의 품에 안기어도 좋답니다?
미니악P: 치유된다아...
카나코: 모두들 지친 것 같으니까 뒷풀이라든지는 내일 할까요?
요시노: 그게 좋겠사오니~
아즈키: 뭔가 아쉽네~
나기: 내일을 위해 여운을 남겨둔다는 여백의 미로군요.
하야테: 어... 다른 말인 것 같은데 뭔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호노카: 아하하...
미호: 얼른 돌아가요, 코즈에 쨩 이제 버티기 힘들어하고 있어요~
코즈에: 후아암...
카나: 후훗, 프로듀사 쿤!
프로듀사 쿤: 접속 완료.
카나: 여기 모인 사람들 전부 집으로 보내주세요!
프로듀사 쿤: 승인.
# 성공적으로 끝난 VR 혼합 가상 라이브 (100%)
야스하 "안녕하세요. 오카자키 야스하입니다. 오늘은 공연 3일 전에, 브이로그 비슷하게 라이브 방송을 합니다. 그 전에! 어제와 오늘 생일을 맞이하신 분들하고 같이……(보고서) 왜 총괄 프로듀서님도 여기 계세요?"
아야 "생일이 같은 날인데?"
야스하 "에?"
람쥐P "어, 같은 날 맞아. 사실 저 셋이서 밥 따로 먹을 뻔 했다잖아. 글쎄."
sephiaP "뭔 소리야! 그런 적 없어."
루미 "아, 너무하시네. 진짜!"
람쥐P "(카메라 앞에서) 으하하하!! 점심 때 안 그랬어요?"
sephiaP "유키나키P네하고 같이 밥 먹었지. 그런데 나보고 내라던데?"
야스하 "정말로요?"
란코 "그랬노라~"
아야 "(란코를 가리키며) 제일 심했어."
란코 "에에??"
야스하 "그러고보니 sephia 프로듀서님, 어제 루미씨 생일 선물로 차를 사 주셨다던데……."
sephiaP "아니, 그건 엔젤P가 그랬지."
루미 "엔젤P 말로는 프로듀서가 승인해 줬다는데?"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잠깐, 그것도 그 아가씨가 기안서 올렸나? 엔젤P가 기안서 많이 올리거든. 나이트P하고 같이 올린 것도 있지만 Secret Daybreak 때처럼 독자적으로 올린 기안도 꽤 많고."
아야 "그러고 보니 Secret Daybreak 관련해서 팬들이 놀란게 그거더라고. Credit에……."
sephiaP "처음 보는 이름이 프로듀서로 있다?"
야스하 "그래요?"
란코 "이 몸도 놀랐노라."
람쥐P "(카메라 앞에서) 나도 보고 놀랬지. 근데 알고 있었어요?"
sephiaP "그거 내 아이디어에요. 왜냐면, 어쨌든 애들 신곡은 나와야 하고, 나는 또 경영 업무도 바쁘고, 그러다 보니, 내가 어느 정도 케어는 해 주지만 346 시절처럼 100%는 안 돼요. 솔직히 말하는데, 그래서 사실 1과 다 모인 자리에서 별 이야기 다 해요."
루미 "그 때 나온 이야기가 뭐냐면, 차후에 셀프 프로듀스로 가자. 그런 이야기도 나왔는데, 작년 10월이지? 그때 엔젤P, 그때에는 Ms.옌센이라 불렀지만, 그녀가 sephiaP에게 자기가 신곡을 하나 맡아보고 싶다, 라 했다며."
sephiaP "그랬죠. 사실 이걸 처음 이야기 한 건, 좀 의외겠지만 작년 연말 라이브 준비 과정이거든요. 그때 처음 준비했고요."
란코 "바람의 여신과 달의 여신이……. 으으으……."
아야 "그때 란코 충격이 컸지?"
야스하 "어땠길래요?"
루미 "그때, 요코아리가 거의 뒤집어졌을걸?"
sephiaP "라이브 스트리밍 했으면 서버 터졌어."
야스하 "아, 그러니까 궁금해 지는데요?"
sephiaP "아, 작년 겨울 라이브, 그거 하이라이트라도 봐요. 풀 영상은 기간 한정으로 공개했다가 내렸고, 그거 보면 당시 분위기 알 수 있어요. 아님 공연 라이브 BD를 사요."
야스하 "강매네. 할인 없어요?"
람쥐P "할인 좀 해줘요! 소속사 직원 할인 없어?"
sephiaP "아하하하하하~."
야스하 "오늘 세분이 생일을 맞으셨는데, 세분은 선물 뭐 받으셨어요?"
란코 "새 그리모어를 받았노라."
아야 "팬분들이 어떻게 아시고 봉제인형을 보내 주셨더라고요. 미유키하고 같이 놀아볼까 싶네요."
야스하 "프로듀서님은요?"
sephiaP "믿지 못하시겠지만, 서울에서 엔진하고 차가 왔어요."
야스하 "네?"
람쥐P "진짜로?"
sephiaP "응.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레이서 활동도 병행하잖아요. 그래서 말이죠."
람쥐P "무슨 엔진이냐고 물어보는데?"
sephiaP "말해도 되나? 기술팀 지금 죽어나갈텐데."
루미 "뭔데? 궁금해지잖아."
sephiaP "미국에서 일제차의 엔진을 스왑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엔진이 왔더라고요."
야스하 "댓글을 보니까, 스몰블록이냐는데, 진짜에요?"
람쥐P "그럴리가……."
sephiaP "맞습니다."
아야 "진짜로?"
람쥐P "그래요?"
야스하 "어머나!"
sephiaP "(폰을 꺼내서 사진을 보여줌) 이렇게…… 왔네요."
야스하 "아! 진짜다. (카메라로 폰을 가져다 대면서) 이게 왔데요."
루미 "어디……(폰을 받고서) 진짜네, 무슨 차 엔진이야?"
란코 "궁금하도다……."
sephiaP "쉐보레 콜벳 7세대 모델 중 Z06 모델이 있어요. 거기에 들어간 655마력짜리 LT4 엔진하고 수동 변속기 맞물린거."
루미 "그거 하나?"
sephiaP "아뇨. 이건 지금 그거 먼저 언박싱 해서 그렇고요. 저거 말고도 755마력짜리 LT5 엔진하고, 707마력의 헬켓 엔진이 왔는데, 후자는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왔네요."
아야 "보니까, 도대체 sephiaP는 아이돌 프로듀서인지, 레이서인지 구별이 안 간다는데, 둘 다잖아?"
sephiaP "네. 그렇죠."
람쥐P "그거 어디다 써먹을거에요?"
sephiaP "그건 아직 비밀인데, 집에서는, 장난감처럼 써먹으라고 하네요.(웃음)"
루미 "아, 술도 선물 받았지?"
sephiaP "네, 시노씨가 와인을 선물해 주셔서요."
람쥐P"사나에씨나 카에데씨가 좋아하겠네."
sephiaP "그건 아마, 포디움 정상에 오르면 한번 따지 않을까 싶은데……."
람쥐P "부부 둘이서 오붓하게?"
sephiaP "아뇨. 뭐, 둘이서 마시거나, 아이돌들하고 한잔씩 하거나…….(웃음)"
루미 "후자면 같이 마시자고."
sephiaP "여부가 있겠습니까?"
야스하 "이번 공연, 진행하는 거죠? 비상사태와 상관 없이?"
sephiaP "할 겁니다. 아니, 해야죠. 약속은 했고, 저도 틈틈히 팬분들 동향을 체크하는데, 괜찮겠냐?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도 할 겁니다."
루미 "그나저나 호시노 선생님이 뭐 선물 하나 해 줬다며?"
sephiaP "네. 약을 하나 주시던데요."
야스하 "뭔 약이에요?"
람쥐P "혹시 뭐 말하면 안 되는거에요? 남자 '그런 거' 관련."
sephiaP "자기도 애 아빠라고……."
람쥐P "아니, 뭐…… (란코 얼굴 빨개지는거 보고) 미안."
sephiaP "그런건 아니고, 피로 회복제에요. 필요할 때마다 한알씩 복용하라고 줬네요."
아야 "그거보다 보양식이 낫지 않아?"
sephiaP "그건 내가 해 먹지. 뭐."
야스하 "그럼 일단은 어쨌든 간에 이번 라이브는 한다는 거잖아요."
sephiaP "그렇죠. 당일 오전에 다시 공지합니다만, 최대한 스트리밍이 끊기지 않게 할 예정입니다."
4월 8일 생일을 맞은 이들의 방송 (70%)
유키나키P "이게 참 뭐라고……."
람쥐P "이거 다 구 961 사옥에서 가져온 거 아니에요?"
sephiaP "아니, 렌탈."
유키나키P "이게 다?"
블루 나폴레옹P "며칠 빌린건데요?"
sephiaP "어제부터 설영 들어가서 5일. (시계를 보더니) 슬슬 픽업해야 하잖아요?"
유키나키P "그런데, 거리 이렇게 벌려놔도 되나?"
sephiaP "무대 올라가기 전에 최종적으로 체크해 놓고…… 오프닝곡은 어쩌죠?"
슈라P "안 정했어요?"
sephiaP "원래대로라면 오네신을 할 생각인데, 지금 상황이면 하지도 못해요. 추천할 곡 있어요?"
슈라P "Max Beat 어때요?"
sephiaP "연습은 했어요?"
슈라P "카에데씨 합류후에 료가 이거 해보자고 해서 말이죠."
sephiaP "연습 봤어요?"
유키나키P "연습은 자주 모여서 하더라고요. 해 볼까요?"
sephiaP "OK. 자, 슬슬 데려들 와야죠?"
유키나키P "아,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네……."
sephiaP "왜요?"
슈라P "알잖아요. 애들 휴게실에서 뽈뽈 거리고 돌아다닐텐데, 다치기라도 하면……."
sephiaP "이미 일은 터졌어요. 나 봐요. 미유 오늘 리허설 못 할지도 몰라."
유키나키P "그럼 미유 리허설은요?"
sephiaP "뭐 연습한 거로 떼워야죠."
같은 시간, 신바시 ESJ+EEJ 사옥
아리사 "보육원이 따로 없네요."
미나미 "보육원 맞아요. 사에쨩, 미유씨, 아키씨, 마유쨩, 유코, 카코씨…… 맞나?"
유미 "응. 특히 미유씨는 또 임신이라……."
아리사 "(눈물 닦는 시늉을 하며) 진짜 보육원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시노 "모치다씨, 괜찮겠어?"
아리사 "뭐, L.M.B.G. 연습도 봐주긴 했으니까요."
아리스 "정말 보육원이 따로 없네요."
치에 "그러게, 우리 동생들…….은 아니겠지?"
미나미 "조카들……이라고 봐야할걸?"
카나데 "조카라니……. 하긴 미유씨 임신했다고 할때 1과에서 이모 타령 한걸 생각하면……."
토키코 "그 돼지가 사고를 친거 아냐?"
치아키 "그 반대야. 미유씨가 먼저 잡아갔다더라고. 만약 프로듀서가 먼저 덮쳤다면 그 사람이 이 일을 계속 했겠어? 둘 중 하나는 그만 두거나 둘 다 그만두겠지."
유미 "그렇지."
치나츠 "근데 결국 계속 했으니까.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토키코 "미쳤군."
미사토 "그런데 사실 결혼 당시에는 둘 다 좋아했잖아?'
치아키 "사실 그 뒤에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미나미 "에?? 이렇게 된다는 건…… 346 날아간거?"
치아키 "(한숨을 쉬면서) 그렇지."
아이리 "그러고 보니 FC 사이트에 이런 질문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아야 "어떤 건데?"
아이리 "이게 지금 1과 합동 FC 사이트에 나온건데……."
레온 "어떤 건데?"
아이리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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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과 멤버분들 별명이 네메시스가 된 이유는 뭔가요?
A.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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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미 "좀 의외인 질문이네요."
후미카 "네메시스는 복수의 여신을 의미합니다만…… 이런 질문은 저도 처음 보네요."
카나데 "그거야 후미카가 FC 사이트에 안 들어가니까……."
후미카 "네??"
라이브 리허설 직전의 상황 (50%)
유카 : 작년 8월에 올렸던 영상이 꽤나 히트를 쳤는데... 다음 영상은 또 어디 있냐는 댓글도 심심찮게 보이고... (이에 일어나고는) 좋아, 이왕 된거 더 찍어볼까?
그로부터 잠시 후. 유카가 카메라를 들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유카 : 어디보자...이번에는 누구를 찍어볼까...?
슈라P : (유카가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어? 왠 카메라에요?
유카 : 아, 마침 잘되었다. 작년 8월에 그쪽 한번 찍으려다가 못찍었었는데...
슈라P : 에?
유카 : (잠시 카메라 녹화를 일시정지 시키고는) 일단 설명하자면은 이래요.
이때 유카가 슈라P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하고는 슈라P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한마디 한다.
슈라P : 이런거 분야 탑이면 나보다는 우리 회사에서 가장 황당한 차를 몰고다니는 사람을 찍는게 좋을거 같은데...제 말은 괴짜 형씨 말이에요.
유카 : 아, 그 사람이라면 따로 찍을 예정이긴 해요.
슈라P : 그럼, 내가 가진 차를 말하면 되는거죠?
유카 : 네, (이에 다시 카메라를 들고는) 그럼 촬영 들어갈게요.
슈라P : 아, 네.
유카 : (이에 카메라의 일시정지를 풀고는) 네,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에 2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저번에 찍으려다가 못찍은 프로듀서 카게로 슈라 씨 외 몇몇 프로듀서 분들을 찍을 예정인데요, (이에 슈라P를 보여주고는) 일단 먼저 카게로 슈라 씨부터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슈라P : (인사하면서) 이글 엔터테인먼트의 2과 담당 프로듀서 카게로 슈라입니다.
유카 : 듣자하니 송재일 이글 엔터테인먼트 대표님 다음으로 가장 '잘 나가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신다고 들었는데, 그 차가 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슈라P : 일단 제 기준으로 별 기대감은 큰 차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쉐보레 카마로 ZL1하고 닷지 챌린저 데몬을 몰고다닙니다. 보통 출퇴근할 때는 카마로를 자주 타고 다니고, 본격적으로 드라이빙을 즐길 때는 챌린저 데몬을 몰아요.
유카 : 카마로는 그렇다 치고, 챌린저 데몬이라고요? 전용 시동키만 2개가 있다던 그 차 말이죠?
슈라P : 네, 그 차 맞아요. 평소에는 출력 제한 키로만 시동 걸고 몰다가, 아무도 없는 공도라면은...그때 출력 풀 전개시키는 키를 꼽고는 막 밟아주는 거죠.
유카 : 출력이 장난 아니라 몰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어떻게 모시는 건가요?
슈라P : 뭐, sephiaP처럼은 아니지만, 저 나름대로의 드라이빙 테크닉이 있으니까요.
유카 : 그러시구나~
슈라P : 뭐, 출력 풀 전개인 상태에서는 암만 저라도 긴장되더라고요. 무엇보다 핸들이 특정 순간에는 둔한 감이 있어서, 이건 확실히 직선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구나 싶더라니까요.
유카 : 연비도 그리 좋지는 않죠?
슈라P :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아메리칸 머슬카의 후예인데, 이정도는 감수해야죠.
유카 : 그렇군요. 그럼 대화는 이쯤 마치고, 다음 분으로 넘어갈까요?
슈라P : 전 개인적으로 괴짜 형씨 추천드려요.
유카 : 그 분은 나중에요. 아무튼, 협조 고맙습니다.
슈라P : 뭘요. 수고하세요.
그로부터 대략 몇분이 지난 후.
유키나키P : 에...저요? 전 차에 대한 지식이 그리 많지 않아서 뭐라 말해야 할지...
유카 : 괜찮아요. 자연스래 말하는 토크쇼 식이니까.
유키나키P : 지금 카메라 켜졌죠?
유카 : 잠시 일시정지해놓은 상태에요. 여기 다시 키면은... (이에 다시 녹화를 시작하며) 자, 이번에는 사옥 내에서 유키나키P라 통하는 남성 분입니다. 아이돌 타카후지 카코 양의 남편으로 알려져있죠.
유키나키P : (쭈뻣거리면서) 유키나키P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유카 : 솔직히 말하자면, 회사차 한대를 거의 집에다가 두고 다니는 걸로도...사옥 내에서는 알려져 있죠.
유키나키P : 어우, 그건 좀 부끄럽네요.
유카 :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모시는 차가 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유키나키P : 다른 프로듀서 분들에 비한다면 상당히 평범한데... 혼다 스탭웨건을 몰고 있습니다.
유카 : 스탭웨건이라, 상당히 실용적인 차를 몰고 계시네요. 아이때문이신가 보죠?
유키나키P : 네, 앞으로 자랄 아이를 생각하면 이만큼 적합한 차는 없겠다 싶었는데, 제가 간과한게 있더라고요.
유카 : 무엇이죠?
유키나키P : 뭐랄까, 베이비 카 시트를 장착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는 점이랄까요? 그래서 차를 잘못 산거 같단 느낌도 들기는 하는데... 뭐, 현실과 타협을 할수 밖에 없더라고요.
유카 : 아아...
유키나키P : 그래도 나중을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이라고는 생각 중입니다. 아이가 자라게 되면 이 차에 태우고 어디 여행을 가거나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유카 : 여행 좋죠.
유키나키P : 다만 프로듀서라는 직업상 휴가를 내기 변변찮다보니, 언제 휴가를 낼지, 이건 또 모르니까요.
유카 : 아, 그렇긴 하네요... 그럼 유키나키P 씨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협조 감사드립니다.
유키나키P : 별 말씀을요.
유카 : (카메라를 끄고는) 이제 남은 사람이... (이에 괴짜P와 그 사무원들이라는 것을 보고는 표정이 굳으면서) 아... 이 사람들은 어찌 인터뷰하지? 그게 문제네...
# 작년 8월 영상이 히트하자 후속 영상을 만드는 유카. (78%)
유카 "작년 8월에 올렸던 영상이 EEJ 1과 만으로도 꽤나 히트를 쳤는데…… 그러고보니 다음 영상은 또 어디 있냐는 댓글도 심심찮게 보이고, EEJ만으로도 한 몇편은 찍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고…… (이에 일어나고는) 좋아, 이왕 된거 EEJ편 한 편 찍어볼까? ESJ야 시즌 중에도 가능하니까."
10분 후, 홍보팀 사무실
홍보팀장 "하나 또 찍으시게요?"
유카 "그렇죠."
홍보팀장 "(시간을 보고) 빨리 잡으셔야 할 겁니다. 오늘 EEJ가 에비스 미나미 신사옥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말이죠."
유카 "아, 그거 들었어요. 얼른 잡아야죠."
사옥 복도
유카 "어디보자……이번에는 누구를 찍어볼까……?"
슈라P "(유카가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어? 왠 카메라에요?"
유카 "아, 마침 잘되었다. 작년 8월에 그쪽 한번 찍으려다가 못찍었었는데."
슈라P "에?"
유카 "(잠시 카메라 녹화를 일시정지 시키고는) 일단 설명하자면은 이래요. 지난 8월에 자체 유투브에 자동차 인터뷰 1탄을 올렸어요."
슈라P "그때 누구 나왔어요?"
유카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라다 양하고, 이사님하고, 루미씨, 엔젤P, 나이트P, 이렇게 5명 찍었죠. 미유씨는 깜짝 게스트였고."
슈라P "아, 그 영상 뒤늦게 봤는데, 미요 시달리던데요."
유카 "아하하하. 미안해요. 그 영상의 반응도 괜찮고, 또 EEJ 채널쪽에 올라간 것도 반응이 좋아서, 2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이죠."
슈라P "아, 그런데 이런거 분야 탑이면 나보다는 우리 회사에서 가장 황당한 차를 몰고다니는 사람을 찍는게 좋을거 같은데…… 제 말은 괴짜 형씨 말이에요."
유카 "아, 그 사람, 진짜 악명 높죠. 그런데 그 사람이라면 따로 스페셜로 찍을 예정이긴 해요."
슈라P "그럼, 제가 가진 차를 말하면 되는거죠?"
유카 "네, (이에 다시 카메라를 들고는) 그럼 촬영 들어갈게요."
슈라P "아, 네."
유카 "(이에 카메라의 일시정지를 풀고는) 네, 안녕하세요. 이글 스포츠 재팬의 마츠자와 유카입니다. 지난 여름에 올라간 인터뷰,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에 2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저번에 찍으려다가 못찍은 프로듀서 카게로 슈라 씨 외 몇몇 프로듀서 분들을 찍을 예정인데요, (이에 슈라P를 보여주고는) 일단 먼저 카게로 슈라 씨부터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슈라P "(인사하면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2과 담당 프로듀서 카게로 슈라입니다."
유카 "네, 반갑습니다. 야마토 아키씨의 남편이자, 상당히 개성이 강한 아이돌들을 담당하고 계시죠."
슈라P "1과도 만만치 않던데……. 뭐, 저희 회사가 다 그렇죠."
유카 "그러게요. 듣자하니 총괄인 송재일 이글 엔터테인먼트 대표님 다음으로 가장 '잘 나가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신다고 들었는데, 그 차가 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슈라P "아하하. 솔직히 일단 제 기준으로 별 기대감은 큰 차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쉐보레 카마로 ZL1하고 닷지 챌린저 데몬을 몰고다닙니다. 보통 출퇴근할 때는 카마로를 자주 타고 다니고, 본격적으로 드라이빙을 즐길 때는 챌린저 데몬을 몰아요."
유카 "카마로 ZL1과 챌린저 데몬이라. 이 업계에서 유명한 머슬카들이죠. 그런데 카마로는 그렇다 치고, 챌린저 데몬이라고요? 전용 시동키만 2개가 있다던 그 차 말이죠? 사실상의 드래그스터인 그 차를요?"
슈라P "네, 그 차 맞아요. 평소에는 출력 제한 키로만 시동 걸고 몰다가, 아무도 없는 공도라면은…… 그때 출력 풀 전개시키는 키를 꼽고는 막 밟아주는 거죠."
유카 "그거 조수석도 옵션이라, 웬만해서는 각서도 쓸거고, 출력이 장난 아니라 몰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어떻게 모시는 건가요? 이사님도 그거 보시고선 어이없어 하시던데 말이죠?"
슈라P "으하하, 각서 썼고, 조수석도 달긴 했어요. 그리고 뭐, 운전이야, sephiaP처럼은 아니지만, 저 나름대로의 드라이빙 테크닉이 있으니까요."
유카 "그러시구나~ 하긴, 예전부터 들으니까 이사님 못지 않게 운전실력은 있다고 했으니까요. 그나저나, 챌린저 하면, 풀사이즈급이라 뒷좌석 설치도 가능할텐데, 뒷좌석은요?"
슈라P "어휴, 뒷좌석 달면 롤케이지 못 단다고 해서, 그건 설치도 못 했어요. 조수석 설치하고 말았어요."
유카 "그렇죠. 뒷좌석 달면 롤케이지 못 단다고 했고, 그거 드래그스터라 타이어도 일반차랑 다르잖아요?"
슈라P "맞아요. 드래그 레이스용 네로우 프론트 타이어가 한 세트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일반 타이어를 쓰긴 하는데, 뭐, 출력 풀 전개인 상태에서는 암만 저라도 긴장되더라고요. 무엇보다 핸들이 특정 순간에는 둔한 감이 있어서, 이건 확실히 직선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구나 싶더라니까요."
유카 "연비도 그리 좋지는 않죠? 솔직히? 주니씨 헬켓만 해도 악명높은데?"
슈라P "아이고,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아메리칸 머슬카의 후예인데, 이정도는 감수해야죠."
유카 : 그렇군요. 카마로도 한 연비할거고 말이죠."
슈라P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솔직히 와이프하고 애들 태우고 다니기엔 카마로가 편한거 같아요."
유카 "에이 그건 너무했다. 그럼 대화는 이쯤 마치고, 다음 분으로 넘어갈까요?"
슈라P "그러죠. 아, 전 개인적으로 다음 타자는 괴짜 형씨 추천드려요."
유카 "그 분은 나중에요. 아무튼, 협조 고맙습니다."
슈라P "뭘요. 수고하세요. (뭔가 생각난 듯) 아, 맞다. 이번에 sephiaP 생일선물로 뭐 받았어요?"
유카 "미국에서 엔진이 날아왔는데요?"
슈라P '에?'
슈라P "무슨 엔진인데요?"
유카 "어, (폰으로 확인 후) 쉐보레 LT4, 쉐보레 LT5, 그리고 닷지 헬켓 엔진이네요."
슈라P "진짜로요? 와…… (너털 웃음을 짓고서) 어디 있어요?"
유카 "고텐바요."
슈라P "아…… 아쉽네, 한번 나중에 보여주세요."
유카 "차에 이식하면 그때 보여드리죠."
슈라P "알겠습니다."
그로부터 대략 몇분이 지난 후, 1층 로비
유키나키P "에…… 저요?"
유카 "네, 지금 공연장 가려는 거죠? 잠시만 시간을 좀 내주시면 될거 같네요."
유키나키P "아, 전 차에 대한 지식이 그리 많지 않아서 뭐라 말해야 할지……."
유카 "괜찮아요. (지난번에 촬영된 1과쪽 영상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토크쇼 식이니까."
유키나키P "아, 대충은 알겠네요. 그나저나 지금 카메라 켜졌죠?"
유카 "잠시 일시정지해놓은 상태에요. 여기 다시 키면은…… (이에 다시 녹화를 시작하며) 자, 이번에는 사옥 내에서 유키나키P라 통하는 남성 분입니다. 아이돌 타카후지 카코 양의 남편으로 알려져있죠. 역시 또 잘 나가는 아이돌 여려명을 담당하고 있는 분인데요. 인사 부탁드립니다."
유키나키P "(쭈볏거리면서) 유키나키P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유카 "왜 이렇게 쭈볏대요."
유키나키P "저한테 카메라가 온 건 처음이라서 말이죠."
유카 "유명하죠. 제2대 신데렐라 걸인 칸자키 란코양의 프로듀서이면서, 동시에 미스 포츈, 다크 일루미네이트, 패밀리어 트윈, 오오츠키 유이, 오토쿠라 유우키, 아카기 미리아양의 프로듀서입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불과 얼마전까지, 회사차 한대를 거의 집에다가 두고 다니는 걸로도…… 사옥 내에서는 알려져 있었죠."
유키나키P "어우, 그건 좀 부끄럽네요. 그거 알려지고 나서 엄청 놀림 당했는데 말이죠."
유카 "뭐 그건, 넘어가고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모시는 차가 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유키나키P "다른 프로듀서 분들, 특히 sephiaP나 슈라P에 비한다면 상당히 평범한데…… 혼다 스탭웨건을 타고 있습니다."
유카 "스탭웨건이라, 상당히 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차를 몰고 계시네요. 아무래도, 아이때문이신가 보죠?"
유키나키P "네, 앞으로 자랄 아이하고 또 스케쥴 끝내고 카코가 편안히 쉴때를 생각하면 이만큼 적합한 차는 없겠다 싶었는데, 제가 간과한게 있더라고요."
유카 "무엇이죠? 스텝웨건은 잘 만든 차인데?"
유키나키P "뭐랄까, 베이비 카 시트를 장착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는 점이랄까요? 작업은 가능한데, 이게 도어를 끝까지 열어서 해야 한다는 점이 좀…… 게다가 그 안전문제도 따져야 하니까, 그래서 차를 잘못 산거 같단 느낌도 들기는 하는데…… 뭐, 애 아빠 입장에서는 현실과 타협을 할수 밖에 없더라고요."
유카 "아아…… 그런 점은 좀 아쉽겠네요. 카시트가 좀 쉽게 장착되면 좋을텐데. 그리고 유아 안전 문제도 있으니까요."
유키나키P "그렇죠. 그래도 뭐, 카코가 편하면 된거고요. 그리도 또 sephiaP는 아직 승용차를 타니까……."
유카 "그렇죠. 사실 이사님은 애 태어나면 밴으로 가실거 같긴 한데……"
유키나키P "그래도 나중을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이라고는 생각 중입니다. 아이가 자라게 되면 이 차에 태우고 어디 여행을 가거나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저희집 유아차가 2명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유카 "그래요? 오~"
유키나키P "네, 3열을 접으면 들어가니까, 그걸 이용해서 여행도 갈 수 있을거고요."
유카 "여행 좋죠. 지금 시국에서는 좀 아쉽지만요."
유키나키P "그렇죠. 상황만 좋아지면, 가고 싶죠. 다만 프로듀서라는 직업상 휴가를 내기 변변찮다보니, 언제 휴가를 낼지, 이건 또 모르니까요."
유카 "아, 그렇긴 하네요…… 아, 그럼 영상으로라도 이사님께 휴가 좀 내달라고 해 주시면 어때요?"
유키나키P "아하하하. 그럴까요? (카메라를 보고서) sephiaP. 우리 휴가 좀 줘~~"
유카 "후훗, 감사합니다. 그럼 유키나키P 씨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협조 감사드립니다. 오늘 공연 있다던데요."
유키나키P "네, 맞습니다. 온라인 생중계고요. 코로나와 싸우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콘서트입니다."
유카 "공연 잘 되길 빌께요."
유키나키P "별 말씀을요."
유카 "감사했고요. (시계를 보더니) 가보세요."
유키나키P "감사합니다."
유카 "(유키나키P를 지하주차장으로 보내고서 카메라를 끄고는) 이제 남은 사람이…… (이에 괴짜P와 그 사무원들이라는 것을 보고는 표정이 굳으면서) 아…… 이 사람들은 어찌 인터뷰하지? 그게 문제네…… 이사님께 도움을 청해볼까? 아님 ESJ쪽 먼저 찍어? 아님, 황연화 이사님 먼저??"
작년 8월에 올린 영상이 히트하자 2탄을 찍는 유카 (100%)
@영상은 ESJ 유투브 채널과 EEJ 유투브에 다 올라갑니다.
기획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장소 :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미나미 소재 ESJ+EEJ 신사옥 내 극장
Chief Producer : sephiaP(단 1~5까지는 모치다 아리사가 보조 지휘)
Op.부탁해 신데렐라!
출연 : 미후네 미유, 사쿠마 마유, 야마토 아키, 타카후지 카코, 호리 유코, 코바야카와 사에
1. 하이파이 데이즈
출연 : 아카기 미리아, 타치바나 아리스, 야나세 미유키, 사사키 치에, 코세키 레이나, 마토바 리사, 오오누마 쿠루미
2. 도레미 팩토리
출연 : 사사키 치에, 타치바나 아리스, 유우키 하루, 아카기 미리아, 마토바 리사
3. 동경의 스티치
출연 : 사사키 치에
4. in fact~to you for me
출연 : 타치바나 아리스(바이올린 : 쿠로이 시이카&우메키 오토하)
5. Romantic Now
출연 : 아카기 미리아
6. Star!!
출연 :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마에카와 리쿠, 타다 리이나, 아카기 미리아, 죠가사키 리카, 모로보시 키라리, 칸자키 란코
7. LET'S GO HAPPY!!
출연 : 아카기 미리아, 죠가사키 리카, 모로보시 키라리
8. 마시멜로 키스
출연 : 모로보시 키라리
9. Orange Sapphire
출연 : 혼다 미오, 모로보시 키라리, 죠가사키 미카, 죠가사키 리카, 아카기 미리아
10. 꿈빛 하모니
출연 :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마에카와 리쿠, 타다 리이나, 아카기 미리아, 죠가사키 리카, 모로보시 키라리, 칸자키 란코
(MC - 구 CP 멤버진 전원+죠가사키 미카+L.M.B.G. 멤버진)
11. Nation Blue
출연 : 닛타 미나미, 타카가키 카에데, 칸자키 란코, 타다 리이나, 쿠로카와 치아키(※ 시부야 린 대타)
(MC - 쿠로카와 치아키, 타카가키 카에데)
12. Abslute Nine
출연 : 시오미 슈코, 마에카와 미쿠, 타카가키 카에데, 아이바 유미, 이치노세 시키, 사이온지 코토카(※ 시마무라 우즈키 대타), 키리노 아야(※ 시부야 린 대타), 죠가사키 미카, 무카이 타쿠미
13. Take me☆Take you
출연 : 미후네 미유, 사토 신, 타카가키 카에데, 모리쿠보 노노, 마에카와 미쿠, 혼다 미오
14. 목숨 불태워 사랑하라 소녀여
출연 : 미후네 미유, 사토 신, 타카가키 카에데, 카와시마 미즈키, 모치다 아리사(※ 아베 나나 대타)
15. Last Kiss
출연 : 미후네 미유(코러스 : 핫토리 토코, 와쿠이 루미, 히이라기 시노)
16. 마구 춤추자☆댄싱 나이트
출연 : 카타기리 사나에
17. 슈가 하트☆레볼루션
출연 : 사토 신
18. 울퉁불퉁 스피드스타
출연 : 사토 신
19. Dreaming of you
출연 : 카와시마 미즈키
20. 작은 오르골 상자
출연 : 카와시마 미즈키, 시라사카 코우메, 아나스타샤, 야가미 마키노, 오오이시 이즈미(※ 각각 호죠 카렌, 카미야 나오 대타)
(2018년 이후 역대 라이브 영상 다이제스트 상영)
- 디지몬 시리즈 스페셜 라이브
21. Butter-Fly
출연 : 오토쿠라 유우키
22. I wish
출연 : 쿠로카와 치아키, 미즈노 미도리, 야나세 미유키
23. 떨어져 있어도
출연 : 사쿠마 마유
24. Brave heat
출연 : 모리쿠보 노노
25. 타겟~붉은 충격
출연 : 니시카와 호나미
26. The Biggest Dreamer
출연 : 마나카 미사토
27. 히라리
출연 : 오토쿠라 유우키, 쿠로카와 치아키, 미즈노 미도리, 야나세 미유키, 사쿠마 마유, 모리쿠보 노노, 니시카와 호나미, 마나카 미사토
28. Nocturne
출연 : 카와시마 미즈키, 타카가키 카에데
29. 무중력 셔틀
출연 : 닛타 미나미, 아이바 유미, 죠가사키 리카, 타다 리이나, 무라마츠 사쿠라(※ 아베 나나 대타)
30. 발칙한 CANVAS
출연 : 코시미즈 사치코, 시오미 슈코, 아이바 유미
31. 빛나는 세계의 마법
출연 : 코시미즈 사치코, 아나스타샤, 칸자키 란코, 타카가키 카에데, 야가미 마키노(※ 시부야 린 대타)
32. Dreaming Star(꽃의 요정사 플로랄 유미 ED)
출연 : 아이바 유미
33. 푸른하늘 릴레이션
출연 : 타카모리 아이코
34. Bright Blue
출연 : 사기사와 후미카&타치바나 아리스
35. 황갈색 머리의 소녀
출연 : 닛타 미나미
36. 생존본능 발큐리아
출연 : 아인헤리어(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타치바나 아리스)
37. Secret Daybreak
출연 : 디어 아우로라(닛타 미나미, 하야미 카나데)
38. If
출연 : 하야미 카나데
39. 푸른 일번성
출연 : 시오미 슈코
40. 변・덕・쟁・이☆Cafe au lait!
출연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41. 두근두근 에스컬레이트
출연 : 죠가사키 미카
42. PROUST EFFECT
출연 : 이치노세 시키
43. Tulip
출연 : Lipps(하야미 카나데,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시오미 슈코, 이치노세 시키, 죠가사키 미카)
44. Jet to the Future
출연 : 록 더 비트(키무라 나츠키, 타다 리이나)
45. ØωØver!!
출연 : *(Asterisk)(마에카와 미쿠, 타다 리이나)
EP. True Colors
출연 : 전원
앵콜
걸즈 인 프론티어
출연 : 전원
sephiaP : (유카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아니, 그러니까. 이번에도 차랑 관련해서 인터뷰 하려는데, 괴짜P 씨 쪽이 문제일거 같다고요?
유카 : 네, 이사님도 아시다시피 그 사람 성격이 뭐랄까 좀... 아시잖아요? 그래서 불안한데...
sephiaP : 아...그건 또 그렇죠. 그래서 나도 골치긴 한데. 그래서 결론은 찍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이거 아니에요?
유카 : 요점은 그렇죠. 그 사람이 사고 치는거 방지하는 겸 해서요.
sephiaP : (좀 고민하는 표정으로) 흐음... 일단 시간이 난다면 최대한 협조는 해볼게요. 이만 끊어요.
유카 : 알았어요. 그럼 공연 관리 잘하세요.
sephiaP : 걱정 마세요. 여기 지금 모든게 잘 되어가고 있으니까.
유카: 예.
이에 sephiaP가 전화를 끊고는 좀 고민을 하며, 이에 나이트P를 불러서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sephiaP : 나이트P 씨, 잠시 상의할게 있어서 그런데...
나이트P / 리리스 : 무슨 일이죠?
sephiaP : 그게, 이번에 마츠자와 대표에게 들은 얘기인데, 이번에 또 차량 관련 인터뷰 영상을 찍게 되었다고 해서요.
나이트P / 리리스 : (이에 생각난 표정으로) ...아! 작년 8월 달의 그거 말씀하시는거죠?
sephiaP : 맞아요. 근데, 이번의 인터뷰 대상이...우리 회사의 '그 사람'이라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 사람'이라면, 현재 315에 파견 가있는 그 사람 말이에요?
sephiaP : 정답이에요. 덤으로 그 사무원들까지 같이 인터뷰를 한다는데,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 양반들 가지고 있는 차만 해도 흔치 않은 차 천지이니 만큼...
나이트P / 리리스 : 확실히 저희 측도 만만찮죠.
괴짜P / 몬타나 : (호랑이 제말하면 나타난다더니 백스테이지로 들어오면서) ...두분이서 무슨 얘기 하는겁니까?
sephiaP : 아... 잘왔어요. 마침 할 얘기가 있었는데.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어...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 휘하 사무원들과 함께 ESJ 대표님이 찍는 영상에 출연해달라 이거 아니에요?
나이트P : 그 대신 조건으로 총괄 프로듀서 님이랑 같이 촬영할거라 하더라고요.
sephiaP : 당신들로만 찍자니 불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사고 낼까봐...
괴짜P / 몬타나 : 아...그래도 러시아인 친구는 그나마 얌전한 편인데...
괴짜 러시아인 : (자신 얘기 하는걸 보고는 다가오며) 나 뭐요?
괴짜P / 몬타나 : 아, 아니에요. 지금 무대 상태 어때요?
괴짜 러시아인 : 퍼펙트에요. 사이온지 씨가 제대로 해주고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호주인 친구 어디로 갔어요?
괴짜 러시아인 : (바깥을 가리키고는) 화장실 가던데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돌아오면 얘기 좀 같이 해야겠어요. (이에 sephiaP와 나이트P를 가리키고는) 자세한건 이 분들한테 듣고요.
나이트P : 어디 가시게요?
괴짜P / 몬타나 : 이글 스포츠 대표님이 나 부른다잖아요, 그러니 가봐야지.
괴짜 러시아인 : 아니, 우리는요?
괴짜P / 몬타나 : 알아서 해요!
괴짜P가 나가자 이런 일을 자주 겪은 건지 무덤덤한 괴짜 러시아인을 제외하고는 두 사람 다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이후 ESJ + EEJ 사옥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괴짜P / 몬타나 : (유카 사무실 문을 두들기며) 계십니까?
유카 : 들어오세요.
괴짜P / 몬타나 : (들어가면서) 아, 저 좀 보자고 하시길래...
유카 : 지금은 때가 아니긴 한데, 얘기 듣고 오셨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하죠. 느닷없이 인터뷰라길래 나도 적잖이 당황한 감 없지 않아 있지만은...
유카 : 일단은 나중에 제가 따로 자리 마련하던가 할테니까, 지금은 나가주세요. 영상 관련으로 홍보팀과 얘기 좀 주고 받아야 해서...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럼 가봅니다.
# 우연찮게 자동차 인터뷰 소식을 전해받은 괴짜P. (80%)
기획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장소 :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미나미 소재 ESJ+EEJ 신사옥 내 극장
Chief Producer : sephiaP
Op.부탁해 신데렐라!
출연 : 미후네 미유, 사쿠마 마유, 야마토 아키, 타카후지 카코, 호리 유코, 코바야카와 사에
1. Max Beat
출연 : 아키, 아스카, 카코, 카에데, 료
2. 행복의 법칙(룰)
출연 : 미스 포츈(카코, 호타루)
3. 공명세계의 온톨로지
출연 : 아스카
4. 미완성의 역사(아스카 솔로 어레인지)
출연 : 아스카
5. 쌍익의 아리아
출연 : 다크 일루미네이트(아스카, 란코)
6. 꿈의 키리에 ~떨어지는 별의 노랫가락~
출연 : 란코
7. 에튀트는 한곡만
출연 : 란코, 하루나, 미유
8. Needle Light
출연 : 사이버 글라스(하루나, 히나)
9. always
출연 : 미오, 히나, 카에데
10. 사랑이 꽃피는 계절
출연 : 미오, 히나, 카에데, 마유, 토모에, 히로미
11. 여인의 길은 별의 길
출연 : 토모에
12. Gaze and Gaze
출연 : 폴링 시사이드(미즈키, 토모에)
13. 안녕 안드로메다
출연 : 아키, 노노
14. Sweet Witches' Night ~6명째는 누구게~
출연 : 노노, 시즈쿠, 아이리
15. 숲의 나라에서
출연 : 노노
16. 애플파이 프린세스
출연 : 아이리
17. CoCo여름여름여름 Holiday
출연 : 아이리, 신
18. 맹렬★세상개혁 길티!
출연 : 사나에, 시즈쿠, 유코
19. 사이킥! 빠뤼 나잇☆
출연 : 유코
20. 낙원
출연 : 히로미
21. 스텝&스킵
출연 : 원스텝스(히로미, 노노, 히로미)
22. 리틀 리들
출연 : 미레이, 코우메, 리카, 아스카, 쇼코
23. ∀NSWER
출연 : 미레이, 노노, 쇼코
24. Claw My Heart
출연 : 미레이
25. PANDEMIC ALONE
출연 : 쇼코
인터미션(을 가장한 기기 점검)
26. Amazing Grace
출연 : 홀리 나이트 위시(히지리, 이브, 클라리스), 오토하, 칸나, 세이카
27. 그린 슬리브즈
출연 : 코즈믹 심포니(히지리, 오토하, 클라리스, 칸나), 이브, 세이카
28. 지상의 별(원곡자 : 나카지마 미유키, Dr.Metal Factory Version)
출연 : 야스하, 치즈루
29. 연풍
출연 : 카에데
30. Contradanza(원곡 : 바네사 메이)
출연 : 토키코, 헬렌
31. Confrontation from 지킬 앤 하이드
출연 : 호나미
(MC - 호나미)
32. 크레이지 크레이지
출연 : 레이지 레이지(프레데리카, 시키)
33. 바벨
출연 : Dimension-3(아스카, 시키)
34. Dear My Dreamers
출연 : 유키
35. 미러볼 러브
출연 : 프레데리카, 시즈쿠, 유키, 아츠미, 히나
36. Gossip Club
출연 : 섹시 갸루즈(유이, 미카, 리나)
37. 서니 드롭
출연 : 유이
38.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
출연 : 유이, 미나미
39. Starry-Go-Round
출연 : 아스카, 미쿠, 아나스타샤, 유이, 유키
40. You're stars shine on me
출연 : 아나스타샤
41. Memories
출연 : 러브라이카(아나스타샤&미나미)
42. We're the friends!
출연 : 후미카, 카에데, 미오, 유키, 아이코
43. 너에게 잔뜩 → 절대특권 주장합니닷!
출연 : 패션 멤버 전원
44. 피어라 주얼 → 작은 오르골 상자
출연 : 쿨 멤버 전원
45. 내일 또 만날 수 있겠지 → 파스텔 핑크 사랑
출연 : 큐트 멤버 전원
46. Near to you
출연 : 전원
(MC - 1과 멤버진, 미유가 sephiaP를 강제 소환)
앵콜
1. the Age of Dragon Knights~강철의 레지스탕스~레스큐 파이어~폭진완료 레스큐파이어(메들리)
1과 전원+프로듀서 3인방
2. BEYOND THE STARLIGHT
2과, 3과 합동
3. Star!!
5과&6과 합동
4. True Colors
전원
더블 앵커
1. 걸즈 인 프론티어
2. 일루져니스타
괴짜P / 몬타나 : (며칠 전의 라이브를 생각하면서) 흐음...
괴짜 러시아인 : 뭘 그리 생각하는 중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티났어요? 다름이 아니라, 며칠전의 라이브때문에...
이시카와P : 그러고보니 이글 측에서 라이브를 했었죠.
요시오P : 아, 그건 저도 들었어요. 무관객 라이브라고...
무라사키 : 346 측도 VR 혼합 가상 라이브를 했다고 그랬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랬죠. 우리도 그럴수가 있나 싶을지 모르는데...
요시오P : 우린 글쎄... 그렇게 하기에는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갈거 같아서.
무라사키 : 저희 경우는 카메라 장비들을 다 빌려야 할 처지인데, 그러면 손익분기점이 적어도 300, 많으면 500만 엔 이상은 되어야 해요.
괴짜P / 몬타나 : 무리라는거군요, 결국은.
괴짜 러시아인 : 우린 그저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기다릴 수 밖에요. 그래야 라이브를 하던 말던 하지.
이시카와P : 그럴 수밖에 없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보니 아이돌 분들 중에 그런 증상 보이는 분은 없죠?
이시카와P : 아직은 없어요.
요시오P : 제가 일찍 나와서 아이돌 분들이 잡을 만한 것들을 다 소독하고 있으니까요.
무라사키 : ...안 힘드세요?
요시오P : 그닥이요. 아직 젊어서...
무라사키 : 그러시구나...
그렇게 315의 인원들이 잡담을 할 무렵. ESJ + EEJ 합동사옥,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어떻게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친거 같네요.
마리아 : 그러게나 말이에요.
코토카 : 저 잘했었나요?
괴짜 호주인 : (곧바로 따봉을 날리며) 당연하죠.
코토카 : 다행이네요, 저 그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괴짜 호주인 : 그래도 긴장한 사람치고는 잘하셨는데요, 뭘.
마리아 : 그나저나 오늘 코토카 양 스케줄이 어떻게 되죠?
괴짜 호주인 : 아, 그러고보니... (이에 스케줄표를 몇번 뒤져보고는 말하며) 여기있네요,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방송 스케줄이 있어요.
코토카 : 방송 스케줄이요?
괴짜 호주인 : 저번 라이브의 반응이 꽤나 좋았던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곳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에 리스트를 보여주고는) 그중 간추릴 것만 간추렸어요. 함 보세요.
코토카 : (리스트를 받고는 보면서) 흐음... 잠시 펜 좀 주실 수 있나요?
마리아 : (자신이 쓰던 펜을 건네면서) 여기요.
코토카 : (몇번 밑줄을 긋나 싶더니 그대로 괴짜 호주인에게 건네며) 여기요.
괴짜 호주인 : (받고는 보면서) 밑줄 친게 나가고 싶으신 방송인거죠?
코토카 : 네, 맞아요.
괴짜 호주인 : 사이온지 양 아버님이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뭐, 일단 나간다고 연락 해둘게요.
코토카 : 알았어요.
# 연합 측과 EEJ 측이 한 온라인 라이브를 보고는 자신들은 무리라고 단정지은 315 측. (0%)
자신이 할 스케줄을 정한 코토카. (50%)
sephiaP "서버 다운되고, 참……."
슈라P "그래가지고 2일차에 진짜……."
유키나키P "트래픽 분산도 실패했잖아요?"
sephiaP "아니, 생각해봐요. 카카오에 트위치에, 라인 라이브까지 돌렸는데, 왜 다운 됐지?"
유키나키P '사실 그렇게 분산시켜도 다운되는 건 다운 되더라고요.'
하울P "근데 파이센 트래픽 예상은 했어요?"
sephiaP "8일날 라이브 당시 동접자 10만이 넘었다고 했거든? 그래서 우린 한 2~30만 정도 생각했는데?"
통신P "유투브 순수 동시 접속자가 40만을 넘었습니다."
sephiaP "그러게요. 유투브 기준 40만, 카카오 2만, 트위치 1만, 라인 라이브 5천, 니코동은 안 만들었으니 없었고……."
유키나키P "니코동 만들다간 서버 터졌겠어요."
(잠시 조용)
sephiaP "뭐, 그렇죠."
음양P "그나저나 곡들 너무 없었다는데, 사에씨는……."
sephiaP "하긴요. 뭐, 사에에게는 미안하죠."
(잠시 정적)
슈라P "얼마 나왔어요?"
sephiaP "뭐, 어디와는 달리 큰 돈은 안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도네이션이나 슈퍼챗이 잘 들어와서 꽤 많이 나오긴 했네요. 지금 정산 중이라 조금 걸릴거 같습니다."
유키나키P "한국쪽으로도 많이 들어왔죠?"
sephiaP "네, 그쪽은 100%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회의 후)
sephiaP "미리아 생일에 뭘?"
유키나키P "엔젤P가 목걸이를 줬다던데요?"
sephiaP "그래요?"
유키나키P "네. 그때 같이 있었는데, 카코가 그거 보고 프로포즈냐고 하던데?"
sephiaP "그럴리가요. 둘다 여자고 미리아 나이가 있잖아요. 아하하."
유키나키P "그렇긴 하죠. 그런데 솔직히 남성용 정장을 떡하니 입고 와서 그런 걸 주면 다들 안 놀라겠어요?"
sephiaP "엑??"
유키나키P "유이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남성용 정장에 머리까지 올백해서 묶은 다음에 반지 케이스에 있는 목걸이를 주니까, 미리아도 놀라고 카코도 놀라고, 란코도 놀라고, 우리 사무실이 경악했죠. 뭐."
sephiaP "무슨 목걸이인지 모르고요?"
유키나키P "반지를 건 목걸이에요. 무슨 목걸이인지는 보면 안다는데요?"
sephiaP "에…… 보면 안다뇨."
10분 후
엔젤P(=프레이야) "아, 그 목걸이요?"
유키나키P "네. 다들 놀랬다고요. sephiaP는 당혹하던데?"
엔젤P(=프레이야) "일종의 방어구입니다만?"
sephiaP "방어구? 저거에요? 요시노씨가 아이코에게 준거?"
유키나키P "그때 받은거요?"
엔젤P(=프레이야) "네. 아카기씨에게 좋은 기운만 있길 바라면서 드린거에요."
유키나키P "그런데 미카나 유이 같은 애도 아니고 미리아에게…… 이유가 있어요?"
엔젤P(=프레이야) "(웃으면서) 이뻐서요."
sephiaP '그게 아닌거 같은데요?'
엔젤P(=프레이야) '눈치 채신거 같은데요?'
유키나키P "아, 그나저나 오늘 유미 생일이잖아요?"
sephiaP "그렇죠. 안 그래도 오늘 뭐 해줘야 하나 싶은데, 어제 미리아 생일에 L.M.B.G. 애들 다 왔다 갔다면서요?"
유키나키P "네, 아리스는 아예 후미카씨가 픽업해줬는데……."
sephiaP "걔 내가 알기론 가면허로 아는데?"
유키나키P "밖에 차 있는거 보니까, 엔젤P 차던데요?"
sephiaP "아……."
엔젤P "어제는 말 그대로 L.M.B.G. 모임의 연장선이었죠?"
유키나키P "그랬죠. 뭐, 조금씩 떨어져 앉았습니다만, 사진은 다들 몰려서 찍은지라. 미카는 뒤로 밀려서 원……."
sephiaP "따로 찍은거에요?"
유키나키P "네."
sephiaP '유미 생일은 어떻게 한다냐?'
4월 15일의 상황 (40%)
Q. 1과 멤버분들 별명이 네메시스가 된 이유는 뭔가요?
A. 안녕하세요. 한국 FC의 대일 통신원인 진아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전에, 설명을 드리자면, 현재 EEJ 소속 아이돌분들 중 두 분을 제외하면 전원 346 출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 두분은 전부 1과 소속이네요.
2020년 현재 EEJ 소속 아이돌 분들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018년 346이 315에 흡수합병될 당시 315에 의해 제명당한 아이돌분들(닛타 미나미님이나 사쿠마 마유 양, 야마토 아키씨 같은 분들이 해당됩니다.)
2. 2018년중 합류 멤버(오오츠키 유이 양이나 칸자키 란코 양을 위시한 3과 2팀은 이 멤버입니다)
3. 2019년 1월 합류 멤버(치아키님이나 아야님, 슈코씨 등이 이 멤버입니다.)
4. 2019년중 합류 멤버
5. 2020년 1월 합류 멤버
6. 2020년 연합법인(346-765-876) 계약 해지자
질문에 나온 대상은 1번에 해당되는 2018년 346이 315에 흡수합병될 당시 315에 의해 제명당한 아이돌분들인데 이 멤버분들이 현재 EEJ의 창립 멤버라 보면 됩니다. 1과 멤버 분들은 346이 315에 흡수합병될 때 농성을 했다가 피해를 입고 346을 나와야 했던 분들인데요, 사건 직후에는 일거리도 없었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했었습니다. 담당 프로듀서이신 sephiaP님(현 EEJ 대표이사)께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셨고, 그 대응 방안으로 만든 것이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였습니다.
그럼 왜 네메시스란 별칭이 생겼는가? 란 질문으로 돌아가보면, 당시 주변의 시선에 고통받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 합동 FC 내에 각 멤버 분들 FC의 게시판 글을 보면, 보통 난리가 아니었고, 팬분들이 절반 이상 빠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팬분들이 말하는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현재 남아있는 팬클럽 회원 분들은 당시 운영자님들께서 sephiaP님의 브리핑을 듣고 믿었던 분들입니다.
한편 미나미님들께서는 시선을 두려워하셨는데, 그러다보니 당시 다른 아이돌분들의 활동에 절망하신 일이 많았습니다.(이 내용은 아마 FC 회원분들께서는 잘 모르실거에요.) 그러다보니 절망 속에서 복수심이 피어올랐고 이 때문에 네메시스란 별명을 쓰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말씀들을 잘 안하시네요.)
==========================
Q. 답변을 잘 봤습니다. 그럼 실제로 1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또 최근 팬북들을 보면 카리스마가 강해진 거 같은데 특별한 이유는 있나요?
A. 1과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018년 346이 315에 흡수합병될 당시 315에 의해 제명당한 아이돌분들
-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하야미 카나데, 히이라기 시노, 핫토리 토코, 미후네 미유, 와쿠이 루미,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쿠로이 시이카
2. 2019년 1월 합류 멤버
- 키리노 아야, 카미이즈미 레온, 쿠로카오 치아키, 아이카와 치나츠
3. 2020년 1월 합류 멤버
- 미즈노 미도리, 야나세 미유키
4. 2020년 연합법인(346-765-876) 계약 해지자
- 토토키 아이리
(니시카와 호나미는 별도 합류)
이 중 1에 들어가는 쿠로이 시이카님은 346과 무관하게 본인이 다른 분을 통해 들어온 케이스입니다. 즉 1과는 저런 구성으로 이뤄져 있고요.
최근 팬북의 사진들요? 사실 별거 없어요. sephiaP님과 다른 프로듀서님들께서 아이디어를 계속 내시는 것의 영향이라 그러신거 같습니다. 아, 대표님 말씀에 의하면 2020년 팬북은 곧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덤으로 마지막에 호나미님은 연합법인과의 계약을 상호해지하고 합류한 케이스입니다.
연사: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왔습니다. 벚꽃을 비롯해서 많은 꽃들이 바닥에 잎을 흩날리며 져 가는 때일 지라도,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박혀 있을 그 꽃들의 향과 빛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진실과 정의는 결국 밝혀질 것입니다.
안즈: 온라인으로 추도식을 중계해주다니 신기하네.
거대토끼P: 국가적인 단위의 일을 기억하는 행사에 관한 지상파 중계는 일본도 다를 건 없지 않나요?
쿄코: 그 정도의 일인가 보네요...
거대토끼P: 곱지 않은 시선들 또한 정말 많아요. 하지만 이건 단순한 대형 인명사고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의 부재와 비정상화의 극치를 달렸던 사건이자, 지금 상황으로 비유하자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은폐하고 축소시키기에만 급급하고 감염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지역을 봉쇄하다시피한 나머지 나라 전체를 넘어 전세계에까지 책임을 떠넘기는 수준에 이른 중국 공산당과 폐쇄적 독재 정권의 실정과 같은 것이려나요.
치에리: 그럴 수가...
거대토끼P: 심지어, 그 다음해에는, 중동 지역의 토착병 수준이었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지금의 코로나를 대응한 중국처럼 감추고 숨기고 거짓 정보를 퍼뜨리며, 제 2의 진원지였던 대기업 재단 소속 병원을 옹호하는 일에만 몰두하던 실책을 저질렀어요.
미호: ...
하지메: 그게 5년 전의 일이군요...
요시노: 강산이 반 정도 바뀐 상황에서 대응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사오니~
거대토끼P: 그 일련의 일들로 인해 국가 시스템의 부재와 비정상화에 반발하여 새로운 정부에게도 국민들은 그 시스템 구축을 강력히 요구했고 정부는 수용하여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행정집행을 통해 인프라를 만들었어요. 물론 환경 특성상 미세먼지에 관한 시대적 요구도 점차 커져갔다는 요소도 맞물린 측면도 컸지만, 잇다른 안전불감증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충격적 계기라고 보기엔 부족함이 없을 거에요.
카나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진다는 건 슬픈 일이에요...
거대토끼P: 역설적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하기에 일어나고, 그로 인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쓰게 된다는 슬픈 인과관계가 성립이 되는 거죠. 그래서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나라가 힘쓰고 시민들이 힘써야 할 거에요.
카나: 사랑하던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치에리&미호: ...
유카: 유감을 표명합니다.
유카리: 저 또한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네요.
노리코: 응.
우즈키: 그런데도 진상 규명과 관련한 작업이 착수되지 않은 것의 이유가 궁금해요.
거대토끼P: 행정부를 구성하는 내각의 성향과 입법부를 구성하는 인원들의 필요충분조건이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특별법을 제정하려 해도 책임자와 원인 제공자의 위치에 있었던 야당 측 인사들의 극렬한 반대와, 수사 기관의 미비한 협조 등으로 시간을 3년이나 허비한 거에요.
쿄코: 증거 인멸을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었겠네요.
거대토끼P: 최대한 행정처분 등을 통해 정권 교체 이후의 남아 있는 자료들에 대한 동결을 명령하더라도 증거의 영속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죠. 하물며 은폐와 축소를 자행하던 때에는 얼마나 더 많은 자료들을 날렸을 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요.
카나코: 저런...
거대토끼P: 그래서 이번 과반 의석을 얻어 관련 안건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번 총선이 의미가 있는 거에요. 이번에 아마 시대를 역행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이 행사의 존폐 여부는 물론이고, 그동안 남아 있던 기록들의 존치 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었을 거에요.
하지메: 그렇군요...
거대토끼P: 생명과 안전에 관한 책무에 대한 일은 성향을 막론하고 중대하게 다루어야 하는 천부인권의 차원이에요. 더욱이 다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경종의 의미로서도 가치가 인정되어야 하고요.
요시노: 의의와 정신을 마음에 새기는 것만큼은 꼭 필요하겠는지라...
노리코: 그러고 보니 우리 쪽도 내일부터 총선이네.
유카리: 이번에는 달라진 게 꽤 많은 것 같네요.
유카: 타입 상위 3인 합산 앨범의 삭제와 보이스 총선 상위 3인 앨범으로의 대체, 중간발표의 생략 등이네요.
안즈: 왜 여기는 되려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아 보이는 걸까.
쿄코: 그러네요, 보이스 총선의 형태를 고정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말이죠.
하지메: 만약 보이스 총선이 그대로 유지가 되는 형태라면, 인기 투표와 새로운 보이스 캐릭터 발탁의 장을 따로 두어서 지표를 구체화하는 데 의의를 두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미호: 하지만 운영 측에서 얼마든지 특채의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19년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 줘왔는데, 굳이 인기 투표 자체를 따로 성역화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는 힘들 지도요.
요시노: 오히려 보이스 캐릭터 발탁의 방식이 다양하다는 걸 보여줌으로 총선을 그 자체의 의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전개하는 데 근거를 마련한 것일 지도 모르겠는지라.
거대토끼P: 그래도 유저들의 참여 및 개입을 통해 명시적으로 이룰 수 있는 부분 자체는 줄어드는 느낌도 없지 않아 보이네요. 말 그대로 인기 투표로서의 역할로 제한하는 거라면 무성우 아이돌들의 높은 인기 순위가 하나의 지표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요.
카나코: 그래도 선례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희망이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야테: 그래서 이번에 카나 쨩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카나: 호엣?!
나기: 잠룡들이 너무 많지만 카나 씨 또한 잠룡이라서요. 점입가경입니다.
거대토끼P: 올해가 분기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있어요...
유카: 기, 기운 내셔요! 분명히 올해는 이룰 수 있을 거에요!
유카리: 저희들도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노리코: 그래도 3등 안에는 들 수 있을 거야! 팬들도 요즘 늘어나는 추세니까!
카나: 마, 말씀들은 정말 감사해요...
거대토끼P: 양쪽 선거 모두 중간발표 자체를 없애버렸으니 한 달동안 외로운 기다림을 이어나가야죠...
하지메: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이번 한국도 희망을 보여줬잖아요!
요시노: 기적은 어디에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지라~
# #꽃이_진다고_그대를_잊은_적_없다 / #Rememer0416 ???? / #세월호_참사_6주기 (140416%)
곧 있을 9회 총선에 관한 이야기 (20%)
연사(정세균 국무총리) "지난 6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우리 사회가 안전과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깊어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중략)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 깊은 바다 속에서 떠오르지 못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우리의 가슴속에서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미나미 "끝나지 않았다라……."
sephiaP "끝나지 않은거 맞아. (아랫입술을 물다가) 아직도 조사해야 할 것은 많아."
치아키 "아직도 화가 나나 보지?"
sephiaP "6년 전 그날, 사건 당일 날에 나는 한국 용인에 있었어."
유미 "용인?"
sephiaP "우리 팀 팩토리. 이글 스포츠의 운영팀 매니저로 일하는 중이었거든. 시즌 개막이 코 앞이고 또 그때 마침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 개막전을 연다고 그래서 나도 종종 내려갔거든. 그런데 아침에 내려가는 길에 라디오를 듣다고 침몰 소식을 들은거야."
토코 "진짜?"
sephiaP "그래. 이게 뭔 소리인가 싶어서 본사에 전화하고, 현장 가보네 마네 하고 난리도 아닌 상태라 막 그룹 임원분들도 현장 가서 상황 확인하고……."
치나츠 "아니, 거길 왜 가?"
윤경화 "그 당시 이글 그룹 직원 분 자녀들도 그 배를 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sephiaP "네, 구조는 됐는데……, 막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나오고 하니까, 본사에서 현장으로 사람을 파견하기도 하거 난리였더라고요."
엔젤P(=프레이야) "죽은 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유미 "진짜로요?"
호나미 "말도 안 돼요."
치아키 "믿어보는게 나을걸?"
호나미 "네??"
sephiaP "그런게 있어요. 호나미씨는 모르시겠지만."
황연화 "알면 기절하니까, 모르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미도리 "저도요?"
황연화 "응."
후미카 "아직도 진상은 안 밝혀진 건가요?"
홍지연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현재 제1야당인 당시 집권당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문제고요."
윤경화 "게다가 당시 사건 기록을 파쇄하거나 국가기록원으로 보내버린게 문제죠."
sephiaP "근데 또 어떻게 찾아낸걸 보면 당시 정부가 얼마나 개판을 쳤는지. 원……."
토코 "최악이네. 최악이야."
윤경화 "그만큼 문제가 컸어요. 이번 정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게 보이고 있어요. 물론 우리 송재일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아직도 불만이 크지만……."
sephiaP "아니, 변호사님. 전 불만이 크지 않습니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더 문제인 거로 보이죠."
시노 "아하하하……."
아리스 "프로듀서 표정이 너무 드러났어요."
아이리 "그러게요."
홍지연 "뭐, 이번 총선은 여러분들께서도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지금 집권여당이 단독으로 과반석 이상을 확보했어요. 그만큼 코로나가 휩쓸고 다니는 이 상황에서도 정부가 일을 열심히 하는게 보이기 때문에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자라는 모습이 강한게 사실이고요."
sephiaP "사실 뭐 유시민 아재가 좀 오버한 경향도 있지만 그 아저씨 예측대로 된건 또 무섭고요."
윤경화 "그래서 정치 평론은 더이상 안 한다고 했죠. 하여튼, 지금부터가 문제죠."
미나미 "문제라뇨?"
sephiaP "오늘 저 기억식에 나온 말이 공염불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거지. 저게 공염불이 되면 답도 없어."
아야 "그러게."
황연화 "그럼 진짜 맞아야지."
미나미 "그나저나 내일부터 총선, 이죠?"
sephiaP "어, 며칠 전에 발표했고 말이야."
아이코 "많이 달라졌다면서요?"
sephiaP "그래. 싱글 앨범 총선 따로 있고, 일반 총선 따로 있고."
아야 "싱글 앨범 총선은 전에 한번 있었지? 이게 유지될까?"
sephiaP "일단 지금 코로나 때문에 다들 난리도 아닌걸 보면, 이게 유지될지 여부는 저도 몰라요. 저는 솔직히 그래요. 퀸메이커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윤경화 "쉬운 길은 아니죠. 그래서 이 길을 선택하신 거고요."
나이트P(=리리스) "그렇기에……."
sephiaP "이번엔 진짜 팬분들의 화력이 중요하겠죠. 1개월간 우리 다 죽었다고 도전해 보죠!"
윤경화 "뭐, 한달간 한번 제대로 달려보세요. 응원해 드릴게요."
미나미 "저희도 응원할게요."
sephiaP "야, 너넨 후보야."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Remember0416/세월호 6주기 기억식을 보는 그녀들 (100%)
9회 총선거 관련 이야기 (40%)
괴짜P / 몬타나 : (사방에 구름이 낀걸 보고는 안개등을 켜면서) 구름이 끼었네...
코토카 : (밖을 보며 신기하단 투로) 우와... 저희 지금 구름 속에 들어온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잘 안보인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설명을 위해 시간을 돌려 2020년 4월 17일,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촬영 끝나고 사이온지 양을 데리고 가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특별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요.
괴짜 호주인 : 특별한 경험이라뇨?
괴짜P / 몬타나 : 들로리안 타임머신에 태워서 잠시동안 시간여행 시켜드릴려고요. 그것만큼 특별한 경험은 또 없을테니까.
괴짜 호주인 : 그래요? 하지만 사이온지 양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다 방법이 있습니다.
괴짜 호주인 : 허...선배 말이 그렇다면야, 일단은 믿어볼게요.
잠시 후, 괴짜P가 드로리언 타임머신을 타고는 방송국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는 나오면서) 이거 나오는게 은근 불편하단 말이야...
마리아 : (코토카를 데리고 나오면서) 어? 삼촌, 무슨 일이에요?
코토카 : 평안하신가요,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인사를 하고는) 아, 안녕하세요. (이에 다시 마리아를 보고는) 무슨 일이긴, 사이온지 아가씨 데리러 나왔지.
마리아 : 굳이 그러지 않아도 제가 다시 데리고 가려 했는데...
괴짜P / 몬타나 : 굳이 그럴 필요 없다, 내가 데리고 가마.
마리아 : 지금 차가 막힐텐데요?
코토카 : 그러니까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타임머신의 후드 쪽을 치면서) 문제 없다, 그런건. (이에 타임머신 안에 탑승하고는 조수석 문 열림 버튼을 누르며) 사이온지 아가씨, 들어오세요.
코토카 : 알았어요.
마리아 : ...에, 저는요?
괴짜P / 몬타나 : 알아서 가려무나.
마리아 : 에?
이에 괴짜P가 문 닫힘 버튼을 누르더니 양쪽 문이 다 닫히며, 이에 코토카가 괴짜P에게 묻기 시작한다.
코토카 : 저기, 프로듀서 님. 이 차, 뭔가 범상찮은데...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타임머신이거든요.
코토카 : 설마, 이게 저희 아버님을 구했다던...
괴짜P / 몬타나 : 맞습니다. (이에 타임머신을 작동시키면서) 그럼, 타임서킷 온. 엔진 상태 오케이, 플럭스 캐피시터 - 늘 그렇듯이 플럭시하고, 도착시각과 장소는 2135년 4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호버링 모드 키고... 남은건... 88마일로 날아가는 거!
이에 괴짜P가 1단을 넣고는 풀악셀을 넣은채로 출발하며, 이에 얼마 안되어 88마일에 도달하자 공중에 불꽃 스키드마크를 내며 시공간 너머로 사라진다. 이에 다시 시간은 2135년 4월 21일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계속 안개등을 킨채로 타임머신을 조종하면서) 출구가 안보여...
코토카 : 저희가 놓친게 아닐까요?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 정확히 시카고로 적었단 말이에요, 흐음...
코토카 : (뭔가 발견한듯 뭔가를 가리키며) 앗, 프로듀서 님! 저기!
괴짜P / 몬타나 : (급하게 꺾으면서) 어째 안나오나 했더니!
이에 두 사람이 탄 타임머신이 급하게 꺾이더니 출구 쪽으로 빠져나가며, 이에 공중에 떠있는 "WELCOME TO CHICAGO, THE WINDY CITY"란 간판을 비추고는 시내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착륙하고는 호버링 모드와 안개등을 끄면서) 호버링 모드 끄고, 안개등 끄고... 피잣집이 여기 어딘가에 있을 터인데...
코토카 : 피잣집이라뇨?
괴짜P / 몬타나 : 제 기억하기로는 시카고는 피자 파이가 유명하거든요. 그거 먹을려고 온거긴 한데...
코토카 : (상상해보면서) 피자 파이라...
괴짜P / 몬타나 : 뭐, 좋은건 같이 나누는거라니까요. 시간여행도 해보고, 먹을 거도 먹고, 1석 2조죠.
코토카 : (상상이 안되는 듯 괴짜P에게 물으면서) 어찌 생긴건가요? 도저히 상상이 안되어 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안 먹어 보셨습니까?
코토카 : 먹어본 기억이 없어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아이고, 저런. 그럼 오늘 보는게 처음으로 피자 파이를 드시는거겠네요.
코토카 : 그럴거에요.
그로부터 약간 시간이 지난 후, 시카고 시내의 어느 한 피자 전문 식당.
괴짜P / 몬타나 : 파이 피자 하나요.
점원 : 알겠습니다.
코토카 : (다른 사람들이 먹는 걸 보고는) 솔직히 이런곳에는 처음 와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 하긴. 아가씨는 이런 음식 먹어볼 일이 별로 없으시겠죠.
코토카 : 솔직히 피자도 저희 저택의 주방장 분이 직접 토핑 올리고 만들어진 것밖에 먹은 적 없어서요. 크기는 대략 제 손바닥만 했고요.
괴짜P / 몬타나 : 피자 마르게리따군요. 그건 나도 못먹어봤는데...
코토카 : 언젠간 한번 대접해드릴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 아니에요. 아무튼, 이번에 먹을 피자 파이로 아가씨의 피자에 대한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코토카 : (다시 한번 주변 사람들이 먹는 걸 보고는) 신선한 충격이기는 하네요...여태까지 제가 먹어왔던 피자만 전부인 줄 알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나중에는 뉴욕식 피자도 사드리던가 하죠.
코토카 : 감사해요.
괴짜P / 몬타나 : 대신 이거 먹고 트레이닝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코토카 : 안그래도 그런 각오는 하고 있어요.
점원 : (피자 파이를 들고 오며) 실례하겠습니다. 시카고 스타일 피자 시키셨죠?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빠르네..." (이에 대답하면서) 네, 여기요.
점원 : (그대로 탁자 위에 놓아주면서) 그럼 맛있게 드십쇼.
코토카 : (컬쳐 쇼크를 받은듯한 표정으로) 우와아...
괴짜P / 몬타나 : (칼과 포크를 건네면서) 뭐하십니까? 먹자고요.
코토카 : (받고는) 앗, 네!
# 미래로 와서 외식을 하는 두 사람. (PIZZA TIME%)
@ 시카고식 피자 파이가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차고 정리를 하면서) 어디 보자... 이건 여기다가 놓고... 저건 저쪽에다가 두고...
이때 차고 문에서 텅텅거리는 소리가 나며, 이에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누굽니까?
??? : (밖에서) 나일세! 그러니 문 좀 열게나!
괴짜P / 몬타나 : (문쪽으로 가서는 문을 열면서) ...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 (등에 왠 가방을 맨 체로) 잘 지냈나?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럭저럭이긴 한데... 일단 들어오시죠.
아키하 : 알겠네.
아키하가 들어오자 괴짜P가 차고 문을 닫으며, 이에 여러물건이 어질러져있는 걸 본 아키하가 한마디 한다.
아키하 : 청소 중이었나 보군.
괴짜P / 몬타나 : 네, 저 혼자 하는 중이라 좀 걸리긴 한데...
아키하 : 도와주겠네.
괴짜P / 몬타나 : But, how? [ 어떻게요? ]
아키하 : (가방을 내려놓고는 가방을 뒤지면서) 여기에 방법이 있지.
괴짜P / 몬타나 : 허?
아키하 : 잠시만... (이때 뭔가를 꺼내면서) 아, 여기있네.
괴짜P / 몬타나 : (아키하가 든걸 보고는) ...뭡니까?
아키하 : 이른바 중력 무시 장갑이라고 해야겠지.
괴짜P / 몬타나 : (대충 보고는 아키하가 만들법한 발명품이 아니란 걸 보고는) ...그거 슈라P 씨 발명품이죠?
아키하 : 그...원본이야 그렇긴 한데, 내가 조금 더 개량했지.
괴짜P / 몬타나 : (의심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그래서요?
아키하 : 폭발같은거 안하니까 안심하라고.
괴짜P / 몬타나 : 일단 어찌 작동하는지 볼 수 있을까요?
아키하 : 간단하네. (이에 장갑을 끼고는) 일단 이렇게 끼고는...
괴짜P / 몬타나 : 허...
아키하 : (무거워보이는 공구상자를 한번에 들고는) 이렇게 드는거지, 들고 있는 물체에 따라 이 장갑이 그 무게를 들고있는 동안은 일시적으로 없애버리는 그런거라네.
괴짜P / 몬타나 : (뭔지 알았단 표정으로) 아하.
아키하 : 어떤가? 여벌용으로 하나 더 갖고 왔는데.
괴짜P / 몬타나 :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아키하 : 그렇다면은. (이에 가방을 뒤지더니 한세트 더 건네면서) 여기있네.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곧바로 장착한채로 여기저기 보면서) 흐음. 그럼 청소하죠.
이후 두 사람 다 말없이 차고를 정리하기 시작하며, 한 몇시간이 지나자 다 정리가 된 차고의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깔끔해졌네요.
아키하 : 그러게나 말일세.
괴짜P / 몬타나 : 끝나서 하는 말인데, 뭐 안드실겁니까?
아키하 : 글쎄. 살짝 배고픈거 같기도 하고.
괴짜P / 몬타나 : (장갑을 벗고는) 그럼 잠시만요, 곧바로 뭐 하나 만들테니까.
아키하 : 그러게.
괴짜P가 가스레인지 쪽으로 가서는 프라이팬을 놓고는 가스불을 켜더니 냉장고에 있던 식량들을 꺼내서는 조리하기 시작하며, 이에 얼마 안있어 조리된 음식을 들고는 탁자 쪽에다가 놓는다.
괴짜P / 몬타나 : 뭐, 별거 아니지만은, 먹죠.
아키하 : 볶음밥이로군. 그럼 잘먹겠네.
괴짜P / 몬타나 : 넵.
잠시 후.
아키하 : ...나쁘진 않군.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까?
아키하 : 그렇네.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아키하 : . . .
괴짜P / 몬타나 : . . .
아키하 : 그나저나, 밖에 기스프가 서있던데.
괴짜P / 몬타나 : 아, 가끔씩은 바람 쐬어줘야할거 같아서 말이죠. 계속 두자니 좀 그렇기도 하고...
아키하 : 하긴, 계속 경계 모드로만 두면 배터리만 닳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보니, (소매를 걷고는 G.I.S.P. 호출 시계를 보여주고는) 이거 업데이트 해야할거 같지 않습니까? 호출 반경 5km 이내는 아무래도 좀 좁은거 같아 보이는데...
아키하 : (G.I.S.P. 호출 시계를 보고는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러고보니 그거 업데이트 버전을 갖고 왔다네.
괴짜P / 몬타나 : ...호출 반경은요?
아키하 : (가방을 뒤적이면서) 10배나 늘어났지. 반경 50km.
괴짜P / 몬타나 : 펌웨어 업데이트인겁니까?
아키하 : 아니, (이에 부품 하나와 드라이버 몇개를 꺼내고는) 하드웨어 업데이트네. 일단 그거 벗어서 줘보게나.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아키하의 말에 괴짜P가 G.I.S.P. 호출 시계를 빼내고는 아키하에게 건네더니 아키하가 시계를 분해하기 시작하며, 이에 몇시간이 지나자 다시 조립을 완성한듯 괴짜P를 부른다.
아키하 : 다 됐네.
괴짜P / 몬타나 : (꾸벅꾸벅 졸면서) 커어어...
아키하 : (책상을 한번 탁 치고는) 이봐!
괴짜P / 몬타나 : (졸다가 놀라면서) 어, 으어! 뭡니까?
아키하 : (시계를 괴짜P 쪽으로 밀고는) 다 되었다고.
괴짜P / 몬타나 : 아. (이에 착용하고는) 한번 테스트 해봐도 되겠죠?
아키하 : 마음대로 하게.
괴짜P / 몬타나 : (이에 시계의 마이크 쪽에다가 갖다 대고는) 아아, 기스프. 들려?
G.I.S.P. : (스피커로) 잘 들립니다, 스콧. 무슨 일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고, 네 제작자 중 한명이 시계를 업데이트해서. 이제 반경 50km 내에서 이걸로 너랑 통신할 수 있다네.
G.I.S.P.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 통신 종료. (이에 아키하를 보고는) 시간도 시간인데, 데려다 드릴까요?
아키하 : 그래주면 좋지.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은 좀만 기다려주세요.
아키하 : (가방을 싸면서) 알았네.
# 4월 19일. (4.19%)
@ 오늘은 4.19 혁명이 발발한지 딱 60년이 되는 날이라 하더군요...
4월 19일 오후 2시, 도쿄도 시부야구
치나츠 "오늘은 또 웬일인지 클라리스씨가, 호타루하고 같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치아키 "마침 오늘이 또 호타루 생일이고 하니까, 게스트로 나온거 같고 말이죠."
유이 "그런데 왜 카코쨩이 아니래?"
오토하 "음? 그렇네?"
치아키 "아, 자세히는 모르는데, 카코씨는 미유씨하고 다른 일이 있어서 말이지."
(방송 진행 중)
유이 "그렇다고 치면 클라리스도 호타루쨩을 쭉 지켜봐왔다는 거잖아? 우리 프로쨩처럼."
클라리스 "네. 되게, 옆에서 보면 불안해 보이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호타루쨩은."
치아키 "사실 그래. 누가 그러더라. 악령이 붙어다니는 아이라고."
오토하 "공포영화 만드나요?"
클라리스 "그게 맞아요. 저도 그리 생각하고요."
치나츠 "그래?"
치아키 "그게 맞는 말이지. W.F.D가 종종 호타루보고 같이 뭐 하자 이러는 것도 그런 걸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카코씨가 그러는데, 난 그건 모르지만 적어도 호타루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 덕에 불안한 건 해소될 거라고 말을 하더라고."
클라리스 "저도 동의해요. 같이 유닛을 했으니까."
유이 "LittleBell?"
호타루 "네."
오토하 "잠깐, 지금 실시간 댓글로…… 농담하는거 아니냐는……데?"
치아키 "네, 예전에 346 시절에 절분 특집으로 두 사람이 유닛을 했죠. 전 그때 노리코하고 우정 출연 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지도…… 아시는 구나."
유이 "절분 특집으로 부활 안 시키냐는데?"
치아키 "우리 프로듀서에게 이야기 해도, 우리 프로듀서가 일단 외국인이니까."
유이 "우리 프로쨩에게 이야기 해. sephiaP쨩 우리 프로쨩 아이디어는 잘 수락하잖아."
오토하 "그렇지. 한번 추천해 보자."
같은 시간, 신바시
sephiaP "이 케이크를 갖고 시부야까지 가자고요?"
유키나키P "응."
sephiaP "근데 아이리는?"
히로미 "이미 졸도했어요."
미나미 "못 일어날 거 같은데……."
카코 "흠~ 잘 만들어진 거 같네요. 미유씨."
미유 "그러게요. 그런데 이걸 갖다 주자는건……."
카코 "뭔 말씀이세요. 호타루 쨩에게 하루라도 행복함을 주고 싶은거에요!"
미유 '카코씨 오늘따라 불탔어.'
sephiaP "지금 방송 중인데, 지금 가도 되려나?"
히로미 "가도 돼요. 놀랄 거지만요."
야스하 "오히려 재미있을거 같은데요."
유키나키P "몰카……는 아니고 말이죠."
아이리 "으에에에~ 힘들어~~"
카나데 "뭔 일이 있던거야?"
sephiaP "오늘 아침에 아이리가 미유하고 카코에게 붙잡혀서 말이지."
(사정 설명 중)
유미 "그래서 우리는 호타루에게 좋은거 찾아 다니고 그랬고."
카나데 "그렇구나."
유키나키P "그래서 아이리 죽다 살아났지."
아이리 "살려……줘요. 흑……."
시부야
치아키 "어떻게 보면 우리 회사는 아이돌 프로덕션이 아닌거 같아요."
유이 "그럴리가~ 그렇게 보면 1과부터가 그런걸?"
오토하 "그런데 일하는거 보면 정말 무섭게 일하니까."
호타루 "지난번 라이브도, 그렇고……."
클라리스 "네, 라이브 이벤트나 이런걸 보면, 준비를 많이 하시니까요."
치나츠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는데, 관동 지역 외로 안 나가니까."
클라리스 "그러게요."
호타루 "주코쿠도 나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유이 "이건 sephiaP쨩 잘못이야! 맨날 간토만 돌고!"
sephiaP "야, 정말 미안하다."
유이 "에에?"
치아키 "뭐야?"
오토하 "어라??"
호타루 "에?"
유키나키P "저희 왔습니다."
유이 "뭐야? 그 박스는?"
카코 "호타루쨩 스페셜~"
(잠깐 호타루 생일파티가 지나간 후)
치아키 "3부……겠지?"
오토하 "그렇겠죠?"
클라리스 "게스트 분들이 화려해 지셨네요."
유키나키P "하하하."
유이 "바로 물어도 돼?"
sephiaP "서일본?"
야스하 "그러게요."
미유 "안 하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카코 "그러게요?"
sephiaP "안 할, 예정은 아닙니다. 계획은 있어요."
호타루 "정말로요?"
sephiaP "네, 뭐. 사실 호타루가 돗토리 출신인가요?"
유키나키P "네."
sephiaP "주코쿠쪽 이벤트에 호타루하고 카코, 미나미, 루미, 어…… 토모에, 이렇게 출격 시킬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 지역 출신자들이고 하니까."
유이 "저기 유우키쨩도……."
치아키 "여기서 로비야?"
유이 "로비 아니다. 뭐."
sephiaP "생각은 있어요. 유우키가 오카야마니까, 주코쿠 출신인 것도 맞고 말이죠. 문제는 이러다가 해외 이벤트 먼저 하게 생겼지만요."
오토하 "한국이나, 대만?"
sephiaP "네, 그럴거 같아요. 솔직히 나는 우리 회사 소속 아이돌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스크를 구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손소독제를 시키에게 만들라고 시키니까요."
미유 "진짜로?"
sephiaP "응."
호타루 생일날의 방송 (65%)
괴짜P / 몬타나 : (차에서 내리며 하품을 하면서) 으하아아암...
괴짜 호주인 : (미니를 보다가 괴짜P를 보고는 다가오면서) 아, 선배. 잘 왔어요. ESJ 대표님이 우리랑 그 러시아인 친구 부른다는데. 뭐 아는거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보니... 그 있었는데...
괴짜 호주인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차 관련해서 인터뷰하는 거요. 우린 따로 찍는다고 들어서...
괴짜 호주인 : 에? 그걸 왜 진작 말 안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말하는걸 까먹어가지고...
괴짜 호주인 : 그럼 그 러시아인 친구도 모를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핸드폰을 꺼내고는 괴짜 러시아인의 번호를 누르면서) 지금 전화하면 되겠죠. 잠시만요.
이에 괴짜P가 괴짜 러시아인에게 전화를 걸더니 이내 받는걸 보고는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 러시아인 : 네?
괴짜P / 몬타나 : 지금 당장 차 끌고 이글 사옥으로 와요.
괴짜 러시아인 : 갑자기요?
괴짜P / 몬타나 : ESJ 대표님이 우리 부른답니다.
괴짜 러시아인 : 에? ...알았어요. 그럼 몇십분만 기다려줘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렇게 잠시 시간이 지난 후. ESJ 마츠자와 유카의 사무실.
유카 : 오늘 제가 네분 모신다고 했는데...한 분 어디 있어요?
sephiaP : (괴짜P를 가리키고는) 이 양반 말로는 315에서부터 오는 중이라네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깜빡하고 말을 안해가지고...
유카 : (손바닥으로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리고는) 아이고...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괴짜 러시아인이 들어온다.
괴짜 러시아인 : (급하게 온건지 숨을 헐떡이며) 헉, 헉... 제가 늦었죠?
괴짜 호주인 : 좀 많이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 씨도 있고, 오늘 무슨 날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다름 아니라, 자동차 인터뷰로 우리 찍는답니다.
유카 : 황연화 선생님은 인터뷰를 하려 했더니 바쁘시다고 하고, ESJ 소속 드라이버들은 나중에 찍기로 하다보니...
괴짜P / 몬타나 : ...결국 남은건 우리다, 이거 아니에요?
괴짜 러시아인 : 아마 분량은 쿠바인 선배가 가장 많이 뽑힐지도요. 오래된 차 많이 갖고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어디서 찍을겁니까?
유카 : 저희가 빌린 교외 지상 주차장에서요. 이번건 특집으로 하는거니까 차를 직접 찍어야죠.
괴짜P / 몬타나 : ...내 차 다 옮길려면 시간 걸릴텐데요?
sephiaP : 그러게 누가 그렇게 차 많이 뽑으래요?
괴짜P / 몬타나 : (sephiaP를 보고는) 사돈 남말할 처지는 아닌거 같은데...
sephiaP : 제 경우는 괴짜P 씨 그쪽과는 다르다고요. 선물받은 것도 있고, 본사에서 나 타고다니라고 들여온거도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자...그럼, 우리 회사에 라이센스, 갖고 있는 사람 누가 있죠? 제말은 운전 면허증이요.
괴짜 호주인 : 왠만한 사람들은 다 있을걸요?
sephiaP : 하울P는 빼고요. 걔는 차 살 맘 없어서 안땄다네요.
유카 : 차 옮기는 거면 걱정 마요. 이럴 줄 알고 밖에 차량 트레일러 대기 시켜놨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몇대는 직접 옮겨야 할거 같지만요. 엑토 원이라던지...
그로부터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로드 트랙터 한대와 거기에 연결된 차량 트레일러에 괴짜P의 차량을 싣는 광경이 나온다.
sephiaP : 누가 보면 이거 자동차 박물관으로 가는 건 줄 알겠어요. 참...
나이트P / 리리스 : (어느새 낀 채로) 실상은 한 사람의 차란 거지만요.
유카 : 아, 저기 차 한대 더 나오네요.
유카의 말마따나 차 한대가 주차장에서 나오며, 그 차가 ECTO-1인 걸 보고는 다들 환장하겠단 표정으로 쳐다본다.
나이트P / 리리스 : 아, 저거...슈라P 씨 끌고가 작업했다던 그 차 맞죠?
sephiaP : 그렇죠. 저 양반이 왜 저리 만들었놨는지 모르겠지만은.
유카 : 뒤에는 파이어버드가 나오는데... 어? 차 안에 사람이 없는데요?
나이트P / 리리스 : 무인 운전이란 소리 아니에요, 그럼?
sephiaP : (몇년 전 한국에 있을 때 괴짜P의 드로리안 타임머신의 일을 생각하고는) 잠깐, 설마... 저것도?
괴짜P / 몬타나 : (창문을 내리고는) 고스트버스터즈! 헤헤...
유카 : 뒤에 딸려나온 파이어버드는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나이트 라이더의 키트죠.
유카 : 아니, 그거 말고. 저거 안에 사람이 없는데, 어찌 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나중에 가면 알게 될거에요. (이에 창문을 올리더니 소매를 걷고는 시계에 대고는 말하면서) 기스프! 저 트레일러에 올라타!
G.I.S.P. : 알겠습니다, 스콧.
이에 G.I.S.P.가 트레일러에 올라타자 그대로 시동이 꺼지며, 이에 트럭 운전사가 와서는 한 마디 한다.
트럭 운전사 : 야, 나도 트럭 운전만 24년 했는데, 이런 차들은 다 처음보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이게 다 한 사람 소유면 믿으시겠어요?
트럭 운전사 : 당연 못믿죠! 근데 여긴 진짜 그럴법한 사람이 있을거 같아서...
그 와중에도 다른 사람들이 탄 괴짜P의 차들이 차례대로 올라오며, 이에 차례차례 오르더니 마지막으로 괴짜P의 블루스모빌 2대가 올라간다.
트럭 운전사 : 이제 다 올라간거죠? 목적지는요?
유카 : (주차장 주소지를 적어서 주면서) 여기로요.
트럭 운전사 : (한번 보고는) 오케이, 오케이. 그럼 전 먼저 갑니다.
이에 트럭 운전사가 트럭에 탑승하고는 먼저 출발하며, 그렇게 자신의 차가 가는걸 본 괴짜P는 나머지 세 사람을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탈래요?
3인 전원 : 아뇨.
괴짜P / 몬타나 : 에이, 너무하시네... 그럼 난 저 트레일러 따라갈테니까. 나머지 두명 올라오면 그 두차 리드 좀 해줘요.
이후 괴짜P가 탄 ECTO-1이 트럭을 따라가기 시작하며, 이에 유카가 한마디 한다.
유카 : 인터뷰가 굉장히 피곤해지겠네요.
sephiaP : 전 이미 저 양반 잡을 각오했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저는 두분 보조해드릴게요.
# 인터뷰 전 괴짜P의 차량을 빌린 주차장으로 옮기는 중. (60%)
인터뷰가 굉장히 피곤해질거라고 예상하는 유카와 sephiaP. (100%)
먼저 ECTO-1을 타고 출발한 괴짜P. (GHOSTBUSTERS%)
sephiaP "여기까지 온 이유는 뭐에요?"
유카 "다른 분들은 한 두대고 또 웬만하면 아는 브랜드라, 그냥 화면만 공개해도 되는데, 이번 경우에는 차원이 다르잖아요."
sephiaP "그렇죠? 가끔 보면 다른 프로듀서들이 나을 지경이니까요."
나이트(=리리스) '솔직히 좀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차들이 있긴 하죠.'
sephiaP '누군 없겠어?'
유카 "미니 원에, 파이어버드, 게다가, 캐딜락 앰뷸런스…… (라다를 보고) 라다도 보이네요."
sephiaP "쎄스쵸르카, VAZ-2161 모델이죠."
괴짜 러시아인 "제 차이긴 합니다만……."
유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죠. 부품은 구할 수 있는건가요?"
나이트P(=리리스) '아, 세네."
괴짜 러시아인 "미리 구해놓거나 아님 이베이 같은데를 뒤지죠."
sephiaP "아니, 그럼 중고 아닙니까?"
괴짜 러시아인 "아뇨. 신품이죠."
엔젤P(=프레이야) "(언제 도착했는지 카메라를 받아들고서) 그럼 신품을 해외에서 들여온다, 이건가요?"
괴짜 러시아인 "Oh, Ye."
나이트P(=리리스) "어쨌든 간에 유지비도 들겠는데, 안 좁아요?"
괴짜 러시아인 "의자를 뒤로 밀고 타니까요."
(인터뷰 중)
유카 "이거 진짜 쇼크죠, 안 그런가요?"
sephiaP "난 솔직히 백투더 퓨처에 나온 DMC-12를 똑같이 재현한 사람은 처음 보거든요. 근데 그 사람이 우리 회사 사람이야."
나이트P(=리리스) "그걸 보셨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골치 아프네요. 참."
sephiaP "(괴짜P를 가리키며) 그게 저 양반."
괴짜P(=몬타나) "뭐, 상관 없잖습니까?"
유카 "일단 물어볼게요."
(인터뷰 종료 후)
유카 "힘들어요. 진이 다 빠져요. 그 마리아란 친구를 하는게 훨씬 쉽겠어요."
sephiaP "아, 걔는 자차 없고, 업무용 차 타던데."
나이트P(=리리스) "뭔 차죠?"
sephiaP "토요타 프레미오를 타는 거로 알아요. 조그마한 세단 있잖아요. 왜."
엔젤P(=프레이야) "ATS보다 더 작은 승용차요?"
sephiaP "네, 그 차요."
유카 "그거 대체적으로 일반 직장에서 많이 쓰는 차거든요. 카롤라 악시오하고 같이. 의외로 법인 차로 많이 나오고요. 아, 그나저나 황연화 선생님 페라리 탄다고 안 했어요?"
sephiaP "네. 페라리 타시죠. 488."
나이트P(=리리스) "488은 왜요?"
유카 "아, 피스타하고 비교를 좀 시켜볼까 하고요."
sephiaP "우리 피스타 없잖아요?"
유카 "수배해야죠.(웃음) 아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든가요."
엔젤P(=리리스) "그럼 호시노 마유미? 그 분 것도 꺼내보는 건 어때요?"
sephiaP "GT-R요?"
유카 "그러고보니 그렇네. 한번 추진해 주세요."
sephiaP "에??"
유카 "잘 아시잖아요. 두분 다."
sephiaP '망했구만.'
괴짜들 인터뷰 후 지친 유카 일행 (75%)
sephiaP : 여기까지 온 이유는 뭐에요?
유카 : 다른 분들은 한 두대고 또 웬만하면 아는 브랜드라, 그냥 화면만 공개해도 되는데, 이번 경우에는 차원이 다르잖아요.
sephiaP : 그렇죠? 가끔 보면 다른 프로듀서들이 나을 지경이니까요.
나이트P / 리리스 : (생각으로) "솔직히 좀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차들이 있긴 하죠."
sephiaP : (생각으로) "누군 없겠어?"
유카 : 미니 시티에, K.I.T.T 커스텀 파이어버드, 게다가, ECTO-1 커스텀 캐딜락 앰뷸런스... (이에 저 멀리 있는 괴짜 러시아인의 라다를 보고는) 라다도 보이네요.
sephiaP : 통칭 쎄스쵸르카, VAZ-2106 모델이죠.
괴짜 러시아인 : 제 차이긴 합니다만은...
괴짜 호주인 : 미니는 제 차고요.
유카 : (카메라를 키고는) 일단 카메라를 키고... 아아, 마이크 테스트. 음음. 네, 안녕하세요. 이글 스포츠 재팬의 마츠자와 유카입니다. 이번에는 EEJ편 제 3탄이자 이른바...올드카 특집인데요. 일단 여기 있는 세 분을 모시겠습니다. 각각 아로슬라프 코자크, 스콧 앤드류 화이트, 존 렉싱턴 씨입니다.
괴짜 러시아인 : 도 ~
괴짜P / 몬타나 : 레이 ~
괴짜 호주인 : (미 음을 내면서) 조오오오오온 ~
이에 한동안 싸늘한 분위기가 이어지더니 유카가 짜증을 내며 한마디 한다.
유카 : (일시정지 시키며) 시작부터 그러시면 어째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가 어떤 사람인데, 예상은 했어야죠.
유카 : (한숨을 내쉬며) 후우... (이에 일시정지를 풀고는) 일단 코자크 씨부터 묻겠습니다, 현재 타시는 차가 일본 내에서는 북부 지방에서만 가끔 볼 수 있는 차라고 하던데요, 어떤 차인가요?
괴짜 러시아인 : 일단 따라오세요. 저 끝에 있는데...
이때 멀리서 차 소리가 들리더니 엔젤P의 캐딜락 ATS가 보이며, 이에 도착하고는 내리더니 sephiaP 쪽에 와서는 묻는다.
엔젤P / 프레이야 : 갑자기 저 호출하셨길래 뭔가 싶었는데... 자동차 인터뷰인가요?
sephiaP : 네, 일단 타이밍 봐서 마츠자와 대표님 카메라 받아주세요. 오늘 좀 긴 촬영이 될거 같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알았어요.
이에 괴짜 러시아인의 라다 앞에 도착하자 후드 쪽에 손을 얹고는 한 말 한다.
괴짜 러시아인 : 이 차입니다. 통칭 라다 클래식이죠.
유카 : 연식이 어떻게 되죠?
괴짜 러시아인 : 2004년식입니다. 올해로 생산된지 16~17년? 그정도 될거에요.
유카 : 꽤 오래되었네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는데, 부품은 구할 수 있는건가요?
나이트P / 리리스 : (생각으로) "아, 꽤 세네."
괴짜 러시아인 : 미리 구해놓거나 아님 이베이 같은데를 뒤지죠.
sephiaP : 아니, 그럼 중고 아닙니까?
괴짜 러시아인 : 아뇨. 거의 왠만해서는 신품이죠. 러시아에는 지천에 널려있는게 이 차인데요. 신품 구하기는 사탕 사는거 만큼 쉽죠.
엔젤P / 프레이야 : (타이밍을 잡은듯 유카에게 귓속말로) '카메라 저 넘겨주세요.'
유카 : 아, 알았어요.
이에 유카가 엔젤P에게 재빨리 카메라를 넘기고는 앞으로 나오며, 이에 엔젤P가 질문을 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카메라를 든채로) 그럼 신품을 해외에서 들여온다, 이건가요?
괴짜 러시아인 : Да, Да. [ 네, 네. ]
나이트P / 리리스 : 어쨌든 간에 유지비도 들겠는데, 좁지 않나요? 보니까 키가 꽤 크신데?
괴짜 러시아인 : 의자를 뒤로 밀고 타니까요.
유카 : 의자를 뒤로 밀고 탄다라... 대략 어떤지 보여줄수 있을까요?
괴짜 러시아인 : 뭐, 그건 쉽죠.
이에 괴짜 러시아인이 문을 열고는 몸을 거의 구기다시피하면서 들어가며, 이에 두 괴짜들을 제외한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놀랍다는 듯이 쳐다본다.
나이트P / 리리스 : 이거 어떤 의미에서는 진기명기네요.
sephiaP : 안 불편해요?
괴짜 러시아인 : 솔직히 많이 불편해요... 근데 키때문에 맞는 차가 없으니까 그냥 타는거죠 뭐...
유카 : 차에 몸을 맞춰 타는 꼴이네요, 거의...
괴짜 러시아인 : (나오고는 스트레칭을 하면서) 어우! 일단 할말 하자면은, 저같이 키가 엄청 큰 사람들을 위한 차가 있으면 좋겠단 맘이에요.
유카 : 네... 일단 코자크 씨,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신가요?
괴짜 러시아인 : 다음 차는 뭐든간에 좀 큰 차로 뽑을까봐요.
괴짜 호주인 : (놀리면서) 허머 어때요?
괴짜 러시아인 : (짜증내면서) 아, 선배! 내가 미쳤다고 그걸 사요!?
유카 : 예, 아무튼, 여기까지 코자크 씨 인터뷰였습니다. 다음은 존 렉싱턴 씨인데요... 소개 부탁드릴까요?
괴짜 호주인 : 네, 자랑스러운 클래식 미니 오너, 존 렉싱턴입니다.
유카 : 보니까 1985년식 미니를 모신다고 하셨는데, 맞는가요?
괴짜 호주인 : 네. 정확히는 오스틴 미니 시티 E 트림인데... (이에 라다 바로 옆에 서있는 미니를 가리키고는) 바로 요 차에요. 아기자기한게 이쁘고, 일본 골목골목 돌기 딱 좋은 크기인데, 유일한 단점이 배기량이네요.
유카 : 배기량이 어찌 되죠? 일본 경차 규격 배기량은 제가 알기론 660cc 이하인거로 아는데요?
괴짜 호주인 : 998cc요. 약 1리터 되죠. 아하하...
유카 : 아, 그렇군요. 크기로는 경차 규격에는 딱 맞는데, 배기량때문에 소형차 세금을 내시겠네요.
괴짜 호주인 : 그렇죠. 정작 본국인 영국에서는 경차 취급을 해도 충분한 차인데 말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그나저나, 미니를 모시게 된 이유가 뭔가요?
괴짜 호주인 : 뭐랄까, 이건 제가 호주에 살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는데... 제가 그때 면허 따고 부모님이 사주신 첫 차가 바로 클래식 미니였어요. 친구들은 포드 팰컨이나 크라이슬러 밸리언트같은 차들 몰때 저는 조그마한 차 몬다고 놀림 받긴 했는데, 전 그때 그 차 엄청 아꼈었거든요. 미국으로 이민 갈때 팔기는 했지만...
나이트P / 리리스 : 그렇군요.
sephiaP : 근데 제가 듣기론 미국에서는 클래식 미니가 아니라 BMW 미니를 몰았다고 하던데...
괴짜 호주인 : 아 그거요? 미국에서 몰기는 했죠. 다만 이거 말만 미니지, 제가 호주에서 몰던 그 느낌이 안나더다고요.
유카 : 결론을 말하자면 구관이 명관이다, 이 말인거네요.
괴짜 호주인 : 그런 셈이죠.
나이트P / 리리스 : 그나저나, 이거 부품 수급은 어찌 하시는건가요?
괴짜 호주인 : 아, 그건 걱정 안해도 되요. 이 차를 들여올때 엔진 3개 분량되는 부품을 통째로 들여왔거든요. 덕분에 세관에서 한참동안 씨름을 했지만요. 외관 부품이야 방금 러시아인 친구가 말한거처럼 이베이서 구함 되고요.
괴짜P / 몬타나 : 보통 매니악한 친구가 아니라니까요. 저 친구도.
sephiaP : (생각으로) "그쪽이 할 소리는 아닌거 같은데요."
나머지 3인 : (생각으로) "그러니까."
유카 : 아무튼, 이걸로 존 렉싱턴 씨의 인터뷰를 종료하기 전에, 하실 말 있으신가요?
괴짜 호주인 : Vive La Mini! [ 미니 만세! ]
# 인터뷰 중. (ASSISTANTS%)
@ 도 ~ 레이 ~ 조오오오오온 ~ 하는 건 이 영상에서 따왔습니다 : https://youtu.be/TEJRgHzz9nA?t=46
야스하 "어쨌든 FC분들이 봐도 이번 팬북은 뒤집어지기 좋다. 이런거죠?"
세이카 "그렇죠. 1과 보세요.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건 1과, 엔젤P에게 부탁해서 받은 건데요."
야스하 "잠깐, 혹시 이거 받는 조건으로 뭐 해주기로 했어요?"
세이카 "(손을 내젓고) 그런거 없어요! 사실 있어도 저희 프로듀서님하고 엔젤P씨하고 총괄 프로듀서님 세분께서 아마 조절하실지도 모를 일이지만요."
야스하 "어, 그럴거 같네요. (사진을 빤히 보고) 후미카, 씨죠?"
세이카 "네, 후미카씨에요. 다른 사람 같죠?"
야스하 "그렇네요? 사실 후미카씨 하면 346 시절부터 '운동신경이 나쁘다.', '몸이 유연하지 못하다.' 이런 말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 미인인데, 운동신경은……."
세이카 "잠깐!! 이 말 해도 괜찮아요?? 총괄 프로듀서님이 알면 노발대발 하실텐데?? 에?(밖에서의 사인을 보고) 총괄 프로듀서님도 아신다고요?"
야스하 "어차피 그 분도 아세요. 아니, 본인 담당인데요. 뭐."
람쥐P '미안, sephiaP. 오늘은 좀 봐줘.'
세이카 "그럼 아예 이번 기회에 총괄 프로듀서님께 전화해서 물어볼까요?"
야스하 "그거 재미있겠네요. 혹시 뒷 이야기라든가 들어볼 수 있을거 같은데요."
람쥐P "(작은 목소리로) 큰일났다."
10분 후
sephiaP "(전화로) 아니, 뭐 후미카 운동 실력 딸리는 건 유명하긴 해요. 이번에는 정말 후미카도 촬영 일주전부터 막 운동하고 분위기 잡는데 촛점을 맞췄으니 그런 사진이 나온거지만요."
세이카 "그런데 지금 이런 질문이 있어요. 미유씨하고 프로듀서님하고 같이 찍은 사진에서 튀어나온 아기들은 누구냐는데요?"
sephiaP "(전화로) 남자애, 여자애 각 1명씩이요?"
야스하 "네."
sephiaP "(전화로) 우리 애들이에요. 우리 애들."
세이카 "프로듀서님, 애들요?"
야스하 "미유씨하고 총괄 프로듀서님의 자녀요?"
sephiaP "(전화로) 네. 이제 두돌 되어 가네요. 아하하."
야스하 "그러고보니까, 전에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유이를 스카웃 할때가 생각나는데요."
sephiaP "(전화로) 그때? 재작년 4월말? 유키나키P 합류하고 나서 말이죠?"
야스하 '4월 말이구나.'
세이카 "네. 그때요. 직접 스카웃을 제의하셨다. 그것도 346 프로덕션 사옥 내에서 스카웃을 했고, 원래 유이를 담당하시던 유키나키 프로듀서님하고 같이 가셔서 스카웃을 해서 데려왔다. 그러면서 346 내에서 프로듀서님이 너무 무례한거 아니냐? 그런 이야기가 있어가지고요."
sephiaP "(전화로) 그 이야기 나올 줄 알았어요. 솔직히 그 당시에 하나가 모자르다는건 나중에 알았어요. 둘이서 체크하다보니까, 유이가 없는거에요."
야스하 "그럼 그때 유이까지는 생각 못하고……."
sephiaP "(전화로) 덕분에 유이가 합류한 후 유이에게 뒤지게 갈굼 당했죠."
세이카 "진짜로요?"
sephiaP "(전화로) 혼 좀 나긴 했어요. 미유도 그땐 안 말리고, 얼마전에 아이리 합류했잖아요."
야스하 "네."
sephiaP "(전화로) 아이리가 며칠 전에 재작년 4월말 건 꺼내면서 나 갈구더라고요."
야스하 "뭐라면서요?"
sephiaP "(전화로) 그때 유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sephiaP는 왜 유키나키P 데리고 와서 압력을 행사하냐, 그러니까, 제가 행사할 압력도 없다. 그리고 어쨌든 간에 이미 지정된 스케줄은 소화 다 하지 않았냐. 그리고 그때 미안해서, 이적료 또 지불했다. 그러고……."
세이카 "어? 이적료요?"
sephiaP "(전화로) 네, 한 5천만엔? 그 정도를 지불했어요."
야스하 "돈이 있었어요?"
sephiaP "(전화로) 스포츠 사업부에 부탁해서 지불했어요. 아니, 갓 생긴 사업부에 너무 큰 돈을 요구해서, 그리고 그 뒤에 유이가 저 사탕처럼 깨물고……."
야스하 "(웃다가) 진짜로요?"
sephiaP "(전화로) 유이에게 물어보세요."
세이카 "(람쥐P의 사인을 보고) 잠시 뒤에 물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올해 팬 북은 언제쯤 나올거 같나요?"
sephiaP "(전화로) 홍보실 측하고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난리도 아니에요. 최악의 경우에는 퍼블리싱을 해외에다 위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늦어도 6월경? 그때 쯤에는 나올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유럽권도 코로나 안전지대는 아니죠."
야스하 "그렇죠."
sephiaP "(전화로) 그래서 뭐 한국에서 출판하는 것도 아이디어이긴 합니다."
세이카 "디지털판도 나오나요? 몇몇 분들께서 물어보시는데요."
sephiaP "(전화로) 검토 중입니다."
야스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phiaP "(전화로) 감사합니다."
전화 종료 후
세이카 "오오츠키양과 연결 됐습니다."
야스하 "여보세요?"
유이 "(전화로) 안녕~ 유이야~"
야스하 "안녕하세요. 오카자키 야스하입니다."
세이카 "스즈미야 세이카입니다."
유이 "(전화로) sephia 프로쨩과의 전화 때문이구나?"
세이카 "네, 실제로 합류 직후에 그랬는지……."
유이 "(전화로) 뿌~ 솔직히 그거 sephia 프로쨩하고 우리 프로쨩 잘못인걸. 그때 sephia 프로쨩이 책임진다고 해서 좀 많이 혼냈는데 그렇게 말하기냐."
야스하 "그럼 내용은 맞아요? 사탕처럼 깨문거?"
유이 "(전화로) 솔직히 맞지. 히힛. 하여튼 직접 찾아온 건 대단하더라고. "
세이카 "그러게요. 보통은 그렇게 못할걸요? 게다가 sephiaP씨는 총괄이잖아요."
유이 "(전화로) 응, 그러게. 하여튼 sephia 프로쨩 성격은 대단해."
전화 후
치나츠 "유이."
유이 "왜, 치낫쨩?"
치나츠 "프로듀서가 사탕도 아니고 깨문건 좀 심했어."
유이 "뭐, sephia 프로쨩이 잘못했다고 했으니까."
치나츠 "뭐, 그건 그렇긴 하지. 그런데 뭐 봐?"
유이 "아, 작년 팬북에 나온 치낫쨩 사진. 그런데 치낫쨩, 이때는 웬 교생선생님 이미지다?"
치나츠 "(사진을 보고) 아, 이때는 드레스 코드가 대부분 정장이었거든. 사업부 만든 이후 처음 만드는 팬북이라고 다 정장을 입었다니까."
유이 "(자기 사진을 보고) 하긴, 나도 엄마 설득해서 정장 샀네. 히힛."
치나츠 "하여튼 이번엔 여러 컨셉으로 사진 찍으니까 또 다르더라고."
유이 "나는 프로쨩이 카코쨩 교복 입히자고 해서 교복 입었다니까."
치나츠 "다시 학교지?"
유이 "응. 근데 미리아는 귀여웠어.(흐흐)"
치나츠 "너도 미카 닮아가는구나."
유이 "에??"
치나츠 "미카가 그것 때문에 엄청 놀림당하는거 알잖아."
유이 "아…… 깜빡했다."
치나츠 "뭐, 올해건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팬들 또 뒤집어지는건 눈에 보이겠네."
유이 "뒤집어진다니."
치나츠 "이거 가지고 코스프레 할 사람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말이야."
유이 "설마 하겠어?"
치나츠 "그렇겠지??"
방송에 전화로 연결되어서 뒷 이야기를 꺼낸 sephiaP와 유이 (70%)
유카 : 네, 이번에 마지막 인터뷰할 분을 모시겠는데요, 이글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프로듀서이신 스콧 앤드류 화이트 씨입니다. 통칭 미스터 블루스라 불리시는 분이죠.
괴짜P / 몬타나 : 예예, 제가 미스터 블루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유카 : 듣자하니 송재일 이사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차들을 갖고 있으시다는데, 소개 가능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연식 순서대로 말하죠. 일단 1959년식 캐딜락 밀러 미티어, 통칭 M&M 엠뷸런스와 1974년식 닷지 모나코 4도어 세단, 1982년식 들로리안 DMC-12와 1982년식 폰티악 파이어버드, 그러고 1990년식 포드 LTD 크라운 빅토리아에 1990년식 포드 E350 확장형 바디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유카 : 듣자하니 차가 6대니까 유지하기가 보통 까다로울게 아니실거 같은데, 도대체 어떤식으로 유지하시는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뭐...기본적으로 저 차들 대부분이 하라다 미요 양의 케어를 받고 있기도 하고, 또 뭣하면 제가 자주 자가정비하기 때문에 차량 컨디션 만큼은 자부할수 있습니다. 부품도 아까 내 휘하 사무원 친구들이 말했다시피 이베이서 구하거나 하는 편이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카메라를 든채로) 자가정비라, 쉽지 않으실텐데요?
괴짜P / 몬타나 : 쉽지 않죠. 엔진 내리고 하는 작업이 얼마나 복잡한데요. 그래도 미국에서 유고 타고 다닐때 익힌 기술이라 요긴하게 쓰고 있긴 합니다만은...
sephiaP : 유고라면 그 차량 품질이 불안정하기로 유명했던 자스타바 코랄 말씀하시는거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 때 그 차를 타고다닐 때만 생각하면 진짜 열뻗치긴 하지만... 아무튼, 따라오시죠. 제 차부터 봅시다.
이에 괴짜P가 따라오라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좀 걷더니 ECTO-1으로 커스텀한 캐딜락 엠뷸런스 앞에 서며, 이에 돌아서서는 한 말 한다.
괴짜P / 몬타나 : 고스트버스터즈! ...하하. 보다시피 59년식 M&M 엠뷸런스를 영화의 엑토 원으로 커스텀하였습니다. 처음 일본 땅에 왔을 때는 완전히 폐차급 고물덩어리었지만요.
유카 : 꽤 정성들여 복원하고 커스텀하신거 같은데, 내부를 볼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키를 건네면서) Your bet, Ma'am. [ 얼마든지요. ]
이에 유카가 키를 받아들고는 ECTO-1쪽으로 다가가며, 엔젤P 또한 따라가서 찍고 있다.
유카 : 한때 이 영화 본적 있던 기억이 있는데, 재현도가 장난 아닌데요? 게다가 영화에선 안보이는 디테일도 살려놨고... (이에 사이렌 스위치를 보고는) 이건 뭔가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아, 경광등 및 사이렌 스위치입니다. 그걸로 경광등 키고 사이렌 울릴수 있어요.
유카 : 한번 작동 시켜봐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사이렌 소리가 좀 크긴 한데... 일단 그래보세요.
유카 : 그럼 작동 시켜볼게요.
사이렌 소리 : https://youtu.be/i8HBwfIqVY8
유카가 엔젤P에게 뒤로 물러서라는 신호를 주며, 이에 경광들을 먼저 작동시키더니 이어서 사이렌 소리까지 울리기 시작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사이렌 소리가 꽤 큰데요?
괴짜P / 몬타나 : 네, 꽤 크죠. 하지만 저 소리가 누군가에게는 향수를 부르는 소리일겁니다. 특히 이걸 볼 나이 좀 먹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러겠죠.
유카 : 이제 끌게요!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이내 사이렌 소리가 멈추더니 유카가 내리며, 이에 흥미롭단 표정으로 한 마디 한다.
유카 : 사이렌도 원본 사이렌 그대로인데요? 소리가 좀 큰 것만 빼면요.
괴짜P / 몬타나 : 원래 사이렌이란게 그렇죠. 일단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일행이 또 움직이더니 이번에는 닷지 모나코 블루스모빌 앞에 서며, 이에 괴짜P가 또다시 설명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건...미국에서만 유명하고 여기선 아는 사람만 아는 영화인데, 1980년에 나온 영화인 블루스 브라더스에서 주인공들의 타고 나왔던 그 차를 그대로 모방한겁니다. 통칭 블루스모빌이죠.
유카 : 덩치가 상당히 큰데, 배기량이 어찌 되나요?
괴짜P / 몬타나 : 440 큐빅인치, 즉 7.2리터입니다. 1970년 당시 미국 경찰차 엔진으로 많이 쓰였죠.
sephiaP : 역시나면 역시나지만, 가스 거즐러네요.
괴짜P / 몬타나 : 에이, 그리 말하면 섭섭하죠. 이 차가 기름 많이 먹긴 하지만은, 한번 밟을때 나오는 그 죽여주는 배기음을 들으면 완전히 쏙 빠집니다. 한번 들어볼래요?
나이트P / 리리스 : 썩 내키지는 않지만은... 일단 들어보죠.
괴짜P / 몬타나 : 듣고 후회하진 마요.
엔진음 : https://youtu.be/k7Ct2RYf3VI?t=49
이에 괴짜P가 모나코 블루스모빌에 탑승해서는 시동을 걸며, 이내 그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으며 시동이 걸리자 괴짜P가 환호성을 내지른다.
괴짜P / 몬타나 : (소리를 지르면서) 워 - 우 - ! 내가 이래서 V8 엔진을 사랑한다니까요!
유카 : 저 분, 기분이 엄청 들뜬거 같네요.
sephiaP : 잠시 저대로 두자고요.
그로부터 잠시 후. 드로리언 타임머신 앞에 서있는 일행이 나온다.
유카 : 이거 진짜 쇼크죠, 안 그런가요?
sephiaP : 난 솔직히 백 투 더 퓨처에 나온 DMC-12를 똑같이 재현한 사람은 처음 보거든요. 근데 그 사람이 우리 회사 사람이야.
나이트P / 리리스 : 그걸 보셨다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골치 아프네요. 참.
sephiaP : (괴짜P를 가리키며) 그게 저 양반.
괴짜P / 몬타나 : 뭐, 상관 없잖습니까?
유카 : 일단 물어볼게요. 이 DMC-12를 구입할때 처음부터 이 상태였나요?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말하자면, 네, 맞습니다. 346 시절에 미국 출장 갔을때 한 프롭 샵에서 판매하는 걸 보고 덜컥 사왔죠. 그때 영수증이 저 차 글로브박스 안에 있는데...보여드릴까요?
유카 : 아뇨, 그건 사양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에이, 아쉽네. 아무튼, 저거 들여올때 세관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직원이냐고 농담이 오갔다니까요.
sephiaP : 솔직히 이거 외에도 개조 내역이 있다고 하는데, 뭔지 알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뭐, 여기 있는 분들 중 알 사람은 알지만은...일단은 일급기밀로 부치죠. 시청자 분들은 알면 큰일나는 거라... 아무튼 아무튼, 다음 차로 갑시다!
그렇게 일행은 맞은편에 있는 G.I.S.P. 쪽으로 가며, 이에 괴짜P가 후드에 손을 얹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82년식 폰티악 파이어버드입니다. 나이트 라이더의 K.I.T.T로 커스텀했죠.
나이트P / 리리스 : 이쯤되면 여기서 나이트 라이더 테마가 깔려야 할거 같은데요.
유카 : 그런가요? 아무튼, 이 차를 얻게 된 경위가 어찌 되시죠?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친한 사람에게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게 누군지는 비밀에 부칠수 밖에 없긴 한데...저도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니까요. 이렇게 커스텀한걸 저한테 선물로 주다니...
엔젤P / 프레이야 : 개조 내역, 확인할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중에서 대표적인것만 말하죠, 오토파일럿 기능이랑 하이브리드 개조에... 전용 10단 자동 변속기까지 넣었습니다. 듣기론 커스텀 개조한거라는데. 자세한건 나도 몰라요. 내가 개조한게 아니라서...
sephiaP : 그거라면은 내가 예전에 서킷에서 몰아봤을때 보니 미션은 캐딜락 차량에 들어가는 그것과 비슷한거 같더라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나저나 오토파일럿 기능이라면 테슬라 사의 차량들이 대표적인데, 그거랑 비슷하나요?
괴짜P / 몬타나 : 난 테슬라 안타봐서 모르지만... 글쎄요? 그거랑은 좀 다를걸요? (이에 생각으로) "AI인 기스프에게 운전을 맡기는 거니까..."
유카 : 일단 내부 볼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언제든지요.
이에 유카와 엔젤P가 들어가서는 G.I.S.P.의 내부를 찍으며, 이에 핸들 모양새를 보고는 유카가 한마디 한다.
유카 : 뭐랄까, 이거 핸들이 상당히 불편하게 생겼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거 원작 나이트 라이더에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엔젤P / 프레이야 : 제대로 운전이 되나요?
괴짜P / 몬타나 : 익숙해지면 저런 핸들로도 충분히 코너에서 꺾고 주차하고 다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좀 애 먹었어요.
유카 : (나오면서) 이제 남은 차가... 2대죠?
괴짜P / 몬타나 : 네. 좀 쉬고 할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죠. 저도 슬슬 팔이 아프려고 하네요.
잠시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괴짜P / 몬타나 :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 앞에 선 채로) 이번 것은 아까 말한 블루스 브라더스의 대한 연장선상인데... 이건 그 후속편인 2000에서 블루스모빌로 활약한 LTD 빅 퇴역 경찰차를 모방한겁니다. 역시 경찰차 엔진이 들어있죠.
유카 : 역시 배기량이 만만찮겠죠?
괴짜P / 몬타나 : 모나코보다는 낮습니다. 351 큐빅인치...그러니까, 5.8리터죠.
엔젤P / 프레이야 : 여전히 큰건 매한가지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긴 하죠. 다행인건 모나코보다는 연비 측면에서 낫단 거지만요.
sephiaP : 그래봤자 도토리 키재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껄껄 웃으면서) 뭐, 그건 사실이죠.
유카 : 그럼, 잠시 내부를 살펴봐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세요.
이에 또다시 유카가 엔젤P를 데리고 차 안에 탑승하며, 이에 좀 둘러보다니 범죄자 격리용 케이지가 있는걸 보고는 한마디 한다.
유카 : 범죄자 격리용 케이지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북미 쪽에는 총기 관련 범죄라던지 과격한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들었으니까, 아무래도 필요한 거겠죠.
유카 : 이건 그 나라 문화도 감안해야하는거지만요.
그렇게 둘이 차량 관련으로 얘기할 무렵, 괴짜 트리오 측에서는...
괴짜 러시아인 : 진짜 저 차들 어찌 유지하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중의 몇대는 내 명의가 아니에요.
괴짜 호주인 : 그럼 선배 명의로 된 차는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모나코랑 포드 밴하고 들로리안 정도요?
괴짜 호주인 : 그럼 나머지는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말하려면 복잡해요.
유카 : (괴짜P를 부르며) 블루스 씨! 마지막 차를 인터뷰하려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곧 가요! (이에 두 사람을 보고는) 난 인터뷰하러 갈게요.
괴짜 러시아인 : 예.
다시 인터뷰 현장.
유카 : 마지막 차는 ESEJ 시절 당시 재무팀을 비상 상태로 만들었던 차라는데요.
sephiaP : 저한테도 구박을 먹었었죠.
괴짜P / 몬타나 : (E350 밴의 후드를 텅 치고는) 그건 그렇죠...그 차가 바로 이겁니다. 포드 E350 확장형 바디 모델 레스토모드죠.
나이트P / 리리스 : 레스토모드라... 들어본거 같기는 한데, 정확히는 무엇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간단히 말하자면은, 복원은 하되 최신 부품들을 이런 올드카에 적용시켜서 개조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복원할때 100% 순정 상태로 복원하는 리스토어와는 또 다르죠.
유카 : 사양을 알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450마력짜리 포드 6.7리터 파워스트로크 디젤에 전용 변속기하고, 전용 와이드바디 키트에 특별 주문한 아메리칸 레이싱 튜너 휠과 광폭 타이어에, 스포일러 윙하고, 역시 특별 주문한 데칼을 올렸습니다. 내부에 있는 라디오도 새것이라 들을때 노이즈 없이 빵빵하게 잘 들려요.
엔젤P / 프레이야 : 아이돌 분들 수송하기 위해 쓰시는 밴이라 들었는데, 이 정도로 튜닝해도 되나요?
괴짜P / 몬타나 : 뭐, 다른 분들과 달리 이 밴은 제 소유니까요. 기름이나 이런건 회사 차원에서 지원 받기는 하는데...
유카 : 예, 이 차를 끝으로 오늘 올드카 특집을 종료하기 전에, 블루스 씨. 재무팀 힘들게 한 차인거는 맞잖아요, 뭐 할 말 없으세요?
괴짜P / 몬타나 : 죄송합니다.
유카 : 예,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고요, 본 영상은 ESJ 외에도 EEJ 측 채널에도 올라가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촬영 종료 후.
유카 : 힘들어요. 진이 다 빠져요. 그 마리아란 친구를 하는게 훨씬 쉽겠어요.
sephiaP : 아, 걔는 자차 없고, 업무용 차 타던데.
나이트P / 리리스 : 뭔 차죠?
sephiaP : 토요타 프레미오를 타는 거로 알아요. 조그마한 세단 있잖아요. 왜.
엔젤P / 프레이야 : ATS보다 더 작은 승용차요?
sephiaP : 네, 그 차요.
유카 : 그거 대체적으로 일반 직장에서 많이 쓰는 차거든요. 카롤라 악시오하고 같이. 의외로 법인 차로 많이 나오고요. (이에 갑자기 생각난 듯 말하며) 아, 그나저나. 황연화 선생님 페라리 탄다고 안 했어요?
sephiaP : 네. 페라리 타시죠. 488.
나이트P / 리리스 : 488은 왜요?
유카 : 아, 피스타하고 비교를 좀 시켜볼까 하고요.
sephiaP : 우리 피스타 없잖아요?
유카 : (웃으면서) 수배해야죠. 아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든가요.
엔젤P / 리리스 : 그럼 호시노 마유미? 그 분 것도 꺼내보는 건 어때요?
sephiaP : R35 GT-R요?
유카 : 그러고보니 그렇네. 한번 추진해 주세요.
sephiaP : 에?
유카 : 잘 아시잖아요. 두분 다.
sephiaP : (생각으로) "망했구만, 망했어."
그 시각, 괴짜P 측은...
괴짜P / 몬타나 : (차들을 트레일러 위에 실으면서) 뒷처리는 우리 담당이네...
괴짜 호주인 : (밖에서) 그래도 힘내요. 이제 반 남았다고요.
괴짜 러시아인 : (마찬가지로 밖에서)정 안되면 우리라도 도와줘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그건 됐어요.
# 촬영 종료 후 진이 다 빠진 유카 측. (20%)
뒷처리 하는 괴짜 트리오. (50%)
sephiaP "이게 뭐에요?"
유진아 "용어사전요."
sephiaP "웬 용어사전이에요?"
유진아 "한국과 일본의 팬클럽 회원 분들이 만든거에요. FC에서 쓰는 용어와 각 프로듀서님들이 담당하시는 아이돌 분들을 묶는 별칭도 담겼고요."
sephiaP "완성본인가요?"
유진아 "네, 이번에 만든 겁니다. 최근에 합류하신 분들의 팬분들까지 합류하셔서 만든거라서요."
sephiaP "(읽어보면서) 언제 만들기 시작한 건가요?"
유진아 "작년 하반기? 그때 부터죠. 한국과 일본 팬들이 뭉쳐서 만들기 시작해서요."
sephiaP "한참 시끄러웠을 때잖아요?"
유진아 "네. 그때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각 팬클럽 회원분들끼리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sephiaP "이거 내가 받으면 뭐 해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유진아 "그거 왜 있잖아요."
sephiaP "어떤 거요? 사진?"
유진아 "네, 그…….(작은 목소리로) 혹시 이번에 촬영하신 서드 사진 코스프레 안 돼죠?"
(딱! 하는 소리 들림)
유진아 "히이잉……."
sephiaP "제작비 엄청 들걸요? 불허합니다."
유진아 "아니, 듣기로는 토토키씨도 그동안과 다른 이미지이고 미나미님은 역대급 이미지라고 그러고…… 미후네 여사님은 군단장님 포스라던데, 난리도 아니라고요."
sephiaP "그거 어디서 들었어요?"
유진아 "그거…… 당시 사진 찍으셨던 사진사 분에게……,"
sephiaP "돌겠구만."
유진아 "그나저나 4편 찍어요?"
sephiaP "뭔 차 타냐? 그거?"
유진아 "네. 2편 어제 올라갔던데요."
sephiaP "그거 2편은 슈라P하고 유키나키P 두 사람이 2주 전의 공연 직전에 찍은 거에요. 그거 찍고 3편을 예고했는데, 4편은 모르겠네요."
유진아 "4편 찍으면 저희 변호사님 것도……."
sephiaP "FD 안 팔았어요?"
유진아 "디튠 하셔서 타고 다니십니다."
sephiaP "그건 마츠자와 대표님하고 이야기 해 볼게요. 그나저나 어떻게 움직여요?"
유진아 "솔직히 오가는게 쉽지 않아서 몰래 움직인다고 봐야죠."
sephiaP "역시 '그 게이트'죠?"
유진아 "네."
sephiaP "그럼 몇몇 아이돌들 기절하겠네요."
유진아 "아, 그런 문제가 있겠네요."
sephiaP "미나미들이야 알지만 아이리나 호나미는 몰라요. 알면 기절하죠."
유진아 "그럴라나요?"
20분 후, 신바시 ESJ+EEJ 사무실
홍보실 직원 "그럼 지금까지 나온 차는……."
유카 "1편에 좀 많이 나왔죠? 닛산 티아나 L33, BMW M3, 캐딜락 ATS-V, 현대 제네시스 쿠페, 기아 스팅아, 알파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벤츠 E63 AMG S+ 4MATIC 나왔죠."
홍보실장 "오늘 올라간 2편은……."
유카 "쉐보레 카마로 ZL1에 닷지 챌린저 데몬, 그리고 혼다 스텝웨건 3대였죠."
홍보실장 "3편은 언제 올릴까요?"
유카 "편집, 들어간거로 아는데요?"
홍보실 직원 "죽겠습니다. 그냥 무편집으로 갈까 싶은데요."
유카 "3편에 나온 차가 8대라, 한번 나누긴 해야죠."
홍보실 직원 "그러게요."
유카 "4편은 누구로 해야 하나……. (휴대폰 진동) 뭐지?"
홍보실장 "무슨 일입니까?"
유카 "아, 이사님 또……."
홍보실장 "네?"
유카 "차 늘어났네요."
같은 시간, 연습실
미나미 "연습만 하니 힘드네요."
레온 "일도 없으니까, 지금으로선 이게 전부지."
시이카 "그러게요."
치아키 "일단 코로나가 종식 되어야 하니까. 키요라씨와 프로듀서 둘 다 말했잖아. 당분간은 트레이닝 위주가 될 거 같다고."
호나미 "그러게요. 지금 뭐 오디션이라든가 이런것도 다 취소 되거나 연기되어서요."
유미 "아예??"
호나미 "네."
아이리 "듣긴 했지만 심각하구나."
루미 "당분간 이런 상황이 지속되거나 아님 아예 출근을 못 할지도 모른다는게 문제지."
류해나 "레슨 종료했나요?"
레온 "거의. 무슨 일?"
류해나 "아뇨. 청소 하는거 잊지 말아달라고요."
레온 "OK."
미나미 "진짜, 힘드네요."
후미카 "그러게요."
카나데 "아리스는 이미 뻗었고 말이지. 그런데 미유씨는?"
아이코 "보육실이요."
치나츠 "아리사 선생님하고 같이 있더라."
4월 25일의 하루 (60%)
마리아 : 삼촌, 저 왜 여기 데려오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차를 둘러보면서) 뭐긴 뭐야, 네 차 사려고 여기까지 왔지.
마리아 : (신난 표정으로) 제 차 사주려고요? 우와!
괴짜P / 몬타나 : 너무 신나하지 말고. 예산이 정해져있으니 말이다.
마리아 : 얼마까지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50만엔 이내.
마리아 : 그건 좀 적은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차란 굴러만 가면 되는거지. 고장나면 고치면 되고.
마리아 : 아니, 삼촌의 쿠바식 가치관은 저랑 안맞는다고요. 전 되도록 고장 없을 차 고르려고 온건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 좋아, 그럼 100만엔.
마리아 : 너무 짠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50만엔은 올렸잖니. 삼촌 자금 사정을 생각해주라고.
마리아 : 알았어요...
차량 딜러 : (두 사람을 보고는 어색한 영어로) 아 어서오세요, 뭐 찾으시는 차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일본어로) 일어 할줄 아니까 편히 말하세요.
차량 딜러 : (일본어로) 아아, 그럼. 뭐 찾으시는 차라도...?
괴짜P / 몬타나 : 20대 여성이 몰만한 차로요. 한도는 100만엔까지.
차량 딜러 : (곧바로 차량 카탈로그를 보면서) 어디보자...SUV라도 상관 없는거죠?
마리아 : 네.
차량 딜러 : 그럼 따라와주세요. 마침 적합한 차 한대 있어서...
그렇게 차량 딜러가 향한 곳에는 미쓰비시 파제로 미니 한대가 서있으며, 이에 차량 딜러가 둘을 세우고는 차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차량 딜러 : 2010년식 파제로 미니입니다. 660cc 엔진에 크기도 경차 규격이라 경차 세금을 받고요, 주행거리가 좀 많긴 하지만 전 차주 분이 관리를 잘 해주셔서 딱히 돈 들어갈 데는 없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미션은요?
차량 딜러 : 자동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흐음... 가격은요?
차량 딜러 : 51만엔이면 어떨까요?
괴짜P / 몬타나 : 흠...일단 킵해두고, 다음 차 보여주세요.
차량 딜러 : 그러죠, 따라오세요.
이에 다시 차량 딜러가 이끈 곳은 스즈키 짐니이며, 이에 다시 두 사람을 세우고는 설명하기 시작한다.
차량 딜러 : 2014년식 스즈키 짐니입니다. 아까 설명한 파제로 미니처럼 경차 세금을 받고요, 주행거리는 전 차주분이 마실 볼때만 타고 다니시던 거라 상당히 적습니다.
마리아 : 괜찮아보이는데, 가격은 어찌 되나요?
차량 딜러 : 주행거리가 상당히 적어서 가격이 좀 센데, 말해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말해보세요.
차량 딜러 : 72만엔입니다.
마리아 : 좀 비싸네...
차량 딜러 : 그럼 다음 차 보여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그렇게 차 몇대를 본 후...
괴짜P / 몬타나 : 자, 킵해놓은 차중에 파제로 미니, 피노, 픽시스 에포치가 있는데, 뭐 고를래?
마리아 : 짐니는 안되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그건 좀 비싸서리...
차량 딜러 : 조카 분께서는 짐니를 원하시는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건 좀 비싼거 같아서 말이죠.
차량 딜러 : 좀 깎아드리죠. 5의 배수에 맞춰서 65만엔 어떻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으음... (이에 마리아를 설득하려고 하면서) 마리아, 차라리 파제로 미니가 어떻겠니? 같은 경형 SUV잖니? 전 차주가 관리 잘했다고 하고...
마리아 : (좀 많이 고민하는 표정으로) 흠... 글쎄요...
괴짜P / 몬타나 : 제발...삼촌도 겨우 마음 먹어서 골라주는건데 말이야...
마리아 : 전 그래도 짐니가 좋은거 같아보이는데...
괴짜P / 몬타나 : (고민하는 표정으로) 허어...
차량 딜러 : 제발요, 조카 분이 원하다고 하잖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하아...좋아요. (이에 마리아를 보고는) 정비는 제때 받아라.
마리아 : (환호하면서) 야호!
잠시 후,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차량을 인도받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키를 건네면서) 자, 이제 저 짐니는 네 차다. 대신 네 아빠한테 대금 청구할거니까 알아서 해.
마리아 : 고마워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긴 한숨을 내쉬고는) 간만에 형님에게 전화해야겠네...
# 마리아에게 새 차를 사주고 한숨을 쉬는 괴짜P. (50%)
@ 뒷이야기
괴짜P / 몬타나 : 네, 그렇게 된겁니다, 형님. 그러니까, 70만엔 돈 좀 보내줄 수 없어요?
셰필드 지부장 : (수화기 너머로) 그게, 우리 딸 차 사준 건 고마운데 말이야, 지금 나도 내 코가 석자라서... 또 돈 큰돈 나갔다는 소리 들었다간 마누라가 나 바가지 긁어댈걸.
괴짜P / 몬타나 : 아니, 어쨌길래요?
셰필드 지부장 : 저번에 크라이슬러를 타다가 사고 내가지고 앞이 홀랑 나갔거든. 병원 신세도 좀 졌고.
괴짜P / 몬타나 : 아이고, 저런...결국 안된다는 소리죠?
셰필드 지부장 : 미안해 동생. 내가 나중에 월급 받으면 그때 보내줄 테니까 지금은 어찌 버텨줘.
괴짜P / 몬타나 : 네, 알았어요... (이에 전화를 끊고는) 마놀로 새 차도 사줘야 하는데, 이걸 어찌 한담?
마리아 : (짐니에서 내리면서) 역시 삼촌이 최고라니까...
괴짜P / 몬타나 : (미요와 함께 차 손보다가 말고는) 나 뭐?
마리아 : 어? 삼촌 315에 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거기 재택 근무 체재에 들어갔는데, 말이 좋아 재택 근무지...그냥 유급 휴가와 똑같아.
마리아 : 아, 그래요? 그럼 나중에 뵈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 (이에 다시 미요 쪽을 보고는) 어디까지 했죠?
미요 : 카뷰레터 쪽 청소인데, 방금 들어온 저 짐니는 또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제가 사줬습니다. 아직까지 자기 차가 없는게 좀 그래서.
미요 : 아하... 얼마 주셨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차 값에 이전 등록비 이런거 좀 합해서 70만엔 대 언저리에요.
미요 : 연식은요?
괴짜P / 몬타나 : 2014년식인데, 뭔 문제 있겠죠?
미요 : 으음...보험 이력같은거 보여주던가요?
괴짜P / 몬타나 : 이전에 사고 당한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연식 치고 싸게 내놓은거 같은데.
미요 : 역시...나중에 그 사무원 분에게 부탁해도 되겠죠?
괴짜P / 몬타나 : 마음대로 하세요.
그렇게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무렵,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청소하면서) I like to move it, move it - I like to move it, move it -
마리아 : 저 왔어요.
괴짜 호주인 : 아, 어서와요. (이에 마리아의 표정을 보고는) 뭔 일 있어요? 한껏 들뜬 표정인데.
마리아 : 아, 삼촌이 차 한대 사줬거든요.
괴짜 호주인 : 선배가요? 그 자기가 소비하는 것 외에는 짠돌이처럼 구는 사람이 왠일이래...
마리아 : 에? 무슨 소리에요?
괴짜 호주인 : 몰랐어요? 그 선배가 은근 남에게 쓰는 돈에 대해서는 짜게 구는거.
마리아 : (어제 일을 생각하고는) 아, 하긴...처음에 차 값을 50만 엔 이내라고 한걸 보면은...
괴짜 호주인 : 그래서, 그 값에 구했어요?
마리아 : 제가 그건 너무 적다는거 같다 하니까 100만 엔으로 올려주시더라고요.
괴짜 호주인 : 여전히 짜긴 한데, 그래도 그정도면 선방한거네요.
마리아 : 그 쪽은 어땠는데요?
괴짜 호주인 : 내 경우요? 허, 50만엔은 커녕 1000엔도 못올린다고 하더라고요. 어디서 식사할 때면 항상 무한리필 집으로 갔으니까...
마리아 : 아...
코토카 : (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평안하신가요, 사무원 님.
괴짜 호주인 : 아, 어서오세요.
마리아 : 어서와요, 코토카 양.
코토카 : 밖에서 들으니까 뭔 이야기 하시던거 같던데, 무슨 얘기인가요?
마리아 : 아, 별거 아니에요. (이에 괴짜 호주인을 보고는) 그쵸?
괴짜 호주인 : 아무렴요.
코토카 : 그런가요? 그럼 오늘 스케줄 어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괴짜 호주인 : 딱히 없는데... 오늘은 그냥 여기서 있다 가심 될거 같아요.
코토카 : 그런거군요, 알겠어요.
# 4월 27일. (4/27%)
유키나키P "일이 없네요."
sephiaP "지금 시국에서 일이 없죠. 뭐, 그렇다고 서일본쪽 이벤트를 하기에는 어디 움직이지도 못하니까요."
유키나키P "공사는 어떻게 된데요?"
sephiaP "일단 5월 6일까지는 보류. 그 뒤에나 진행할 거에요."
슈라P "비상사태 선언 때문이다?"
sephiaP "그렇죠. 안그래도 람쥐P도 지금 출근을 못 해서 노노하고 방에 박혀 있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나도 지금 미유는 집에서 쉬고 있고 미나미들도 거의 집에 박혀있는 신세잖아요."
유키나키P "집순…… 하긴, 우리도 애들 다 집에 들어가 있는 신세에요. 우리는 학생들이 많잖아요. 학교에 가도 온라인이다 보니까,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겠어요?"
슈라P "다 그렇지. 뭐. 나도 뭐 아키하고 집에만 있는데 이러다가 애 또 낳게 생겼어."
sephiaP "난 오죽하겠어요? 하울이 넌 어떻냐?"
하울P "저요? (생각하다가) 집에서 마유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려고 제가 집안 일 하잖아요."
sephiaP "그거야 나도 그렇고."
유키나키P "그런데 정말 스케줄 없으니까 일 할 맛이 안 나요. 막 스케줄이라도 생기면 막 뛰어다니고 전화하고 이러는데, 이 시국에 뭐 그런 것도 없고, 기존 고정 방송도 다 리모트 녹음이다 보니까 좀 불편하기도 하고요."
sephiaP "유루후와 타임 R 같은 경우에는, 아예 대놓고 언컷 방송으로 돌리기도 하거든요. 아이코네 집에서……."
하울P "그런데요?"
sephiaP "한편 방송이 평소의 3~4배야."
유키나키P "그거 평소에 1시간 아니에요?"
sephiaP "네, 1시간. 그런데 언컷 판은 4시간, 5시간……. 플라워리 둘이서 하면 시간 제한이 없어."
슈라P "난리구만. 으하하하."
sephiaP "PP 셋 모이면 날샌다에 한표 걸게요. 난."
유키나키P "참, 오늘 1과는 뭐해요?"
sephiaP "그냥 뭐 산책하고 이러는 거로 하루 때우기로 했어요. 다른 사람들은요?"
유키나키P "우리야 뭐 집에 있지. 미리아는 미나미하고 같이 산책 나간다고 좋아하던데?"
sephiaP "그래요?"
유키나키P "응."
하울P "저희는 그냥 집에 있고……."
슈라P "나도 집에 있지."
sephiaP "저기 유키나키P."
유키나키P "에?"
sephiaP "언제 한번 CP 멤버들끼리 방송 넣어볼께요."
슈라P "나도 있어요. 이 사람아."
sephiaP "알았어요."
그 시간, 치요다구 칸다묘진 인근의 공원
미나미 "지루하다면 지루할 때네요."
치아키 "그렇다고 몸관리를 게을리 할 수 없는 거잖아?"
유미 "그러게요."
아리스 "그런데 두분은 출근 안 하셔도 되요?"
엔젤P(=프레이야) "저하고 나이트P 말인가요?"
아냐 "다~"
엔젤P(=프레이야) "1과는 이번 상황으로 인해 교대 근무인데요?"
시이카 "웬 교대근무에요?"
엔젤P(=프레이야)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일은 없어요. 그렇죠?"
아리스 "네."
엔젤P(=프레이야) "그럼 행사나 이런 것들도 없기 때문에 프로듀서님들이 바쁘게 움직일 일도 없어요. 물론 그렇다고 레슨을 거르면 안 되긴 하죠."
아이코 "하지만 저희는 지금 이렇게 공원에 나와 있잖아요."
엔젤P(=프레이야)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레슨을 시킬까 생각을 했죠. 하지만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말리더군요. 가끔은 쉬게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하시면서 산책이라도 시키라고 하시네요. 나이트P도 마찬가지고요."
후미카 "그렇다고 쳐도……."
카나데 "미리아는 잘만 자네."
(미리아, 미나미의 다리를 베고 자는 중)
아리스 "아까전부터 이렇다니까요. 갑자기 데리고 오셔서……."
엔젤P(=프레이야) "예쁘잖아요. 미유씨도 귀여운 아이라고 했고요."
후미카 "그런데 오늘 미유씨는요?"
유미 "주니씨가 데리고 병원 간데. 원래 오늘 같이 오려고 했는데, 와도 애들……."
미나미 "그렇지."
카나데 "그럼 시노씨나 레온씨는……."
엔젤P(=프레이야) "오늘은 댁에서 쉬신데요. 나이트P는 집안일 좀 하고요."
후미카 "에? 두분 같이 사세요?"
엔젤P(=프레이야) "왜요? 음양의 충돌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리스 "네."
10분 후, 신바시 ESJ+EEJ 사옥 주차장
주니 "내리시면 돼요."
미유 "고마워요. 주니씨."
주니 "아니에요. (애들을 쓰다듬으며) 의사선생님이 애들 의젓하다고 했잖아요."
미유 "그러게요."
주니 "동생들 생기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니까, 역시 대령님 자제분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미유 "고마워요. 애들은 잘 키워야죠."
주니 "그렇…… 에?"
미유 "왜요?"
주니 "저 차는 뭐지?"
(스즈키 짐니 앞)
주니 "처음 보는 차네요."
미유 "짐니……네요."
주니 "짐니요?"
미유 "네. 스즈키사의 경SUV에요."
주니 '일본은 별 차 다 나오네. 경 SUV라니…….'
미유 "그 이가 이런건 더 잘 알거에요."
오프인 날의 미나미 일행(70%)
뒷이야기
후미카, 카나데, 아리스가 같이 사는 집
후미카 "아, 카나데씨."
카나데 "음?"
후미카 "그 나이트P님과…… 엔젤P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카나데 "에?"
아리스 "네??"
후미카 "저희가…… 가지고…… 있는 힘을 적절하게…… 유지하려면…… (얼굴이 갑자기 빨개짐) 키스를 하는게……."
카나데 "(얼굴하고 귀가 모두 빨개진 채) 저기, 후미카…… 그걸 아리스 앞에서 말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는데?"
후미카 "아, 알고는…… 있습니다만……."
아리스 "후, 후미카씨가…… 키, 키스를……."
카나데 "그, 후, 후미카……."
후미카 "(푸른 눈동자가 더 푸르게 변한채로) 그 방법…… 밖에 없다고…… 하니까요…… 어서요."
카나데 "(한숨을 쉬고) 아, 알았어……."
카나데 '엄마, 미안……. 나, 아무래도 후미카에게 잡힌거 같아……. 엄마 딸이 후미카 데리고 오면 내 인생 끝났다고 생각해 줘.'
아리스 "저, 저도요?"
(후미카, 고개만 끄덕임)
카나데 "자, 잠깐, 아리스는 어리니까…… 내, 내가…… 꺄아악!!"
(그 뒤로 엄청나게 질퍽한 물소리와 함께 눈이 풀린 후미카와 카나데, 아리스였다더라)
괴짜 호주인 : 오늘은 사이온지 양도 비번이고... 우린 할일 없고...
마리아 : 있어봤자 단순히 사무실 청소하는거 뿐이죠.
괴짜P / 몬타나 : (소파에 누운 채로 잡지를 보면서) 그래도 이런게 얼마나 좋은데. 난 315에서 재택 근무령 떨어져서 따분한 탓에 여기 있구만.
마리아 : 그런데 그렇게 누워 있어도 되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잡지를 테이블 위에 두곤) 왜? 이게 얼마나 푹신푹신한데. 자라고 하면 자기도 하겠어.
마리아 : 가끔 삼촌 습관 이해가 안된단 말이에요...
괴짜 호주인 : 이런적 많나봐요?
마리아 : 꽤 많이요, 예전에 저희 집 왔을때도 소파에 누워서 자더라고요.
괴짜 호주인 : 헤에...
이때 노크 소리가 들리더니 미요가 들어온다.
미요 : 저, 마리아 셰필드 씨?
마리아 : 네, 전데요?
미요 : 잠시 차 좀 점검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마리아 : 그 전에... (이때 괴짜P를 강제로 일으키면서) 손님 왔으면 누워있지만 말고 체면 치례라도 좀 해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강제로 일으킨게 영 내키지 않은 표정으로) 에이씨...잘려 했는데...
미요 : 굳이 그러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피곤해서 그러신거겠죠.
마리아 : 방금 전까지 누운 채로 차량 튜닝 잡지 보고 있었어요.
미요 : 에...아무튼, 실례만 안되면 같이 가실까요?
마리아 : 그래요.
이후 미요가 마리아를 데리고 나가자 괴짜P가 다시 소파에 누워서는 잡지를 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나한테도 이런 잡지 인터뷰가 오면 좋을텐데...보니까 여기에 방금 왔다간 하라다 씨 GT-R도 소개되어있고...
괴짜 호주인 : 선배는 아이돌이 아니라 프로듀서잖아요. 그런 기회가 올 확률은 적을걸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는 그래도, 내세울 차는 충분히 있다고요?
괴짜 호주인 : 그건 그러겠... (이때 저번에 자동차 인터뷰 찍은걸 생각해내고는) 이아 그래, 혹시 몰라요? 저번에 찍은 그 영상 올라가면 인터뷰 요청이 올지?
괴짜P / 몬타나 : (영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흐음...만일 그 잡지사가 본다면 그렇겠죠. 아마.
그렇게 둘이 얘기할 무렵, 사옥 내 지하 주차장.
미요 : (마리아랑 함께 걸으면서) 듣자하니 짐니를 사셨다면서요?
마리아 : 저희 삼촌에게 들었나보죠?
미요 : 그렇긴 한데, 보험 이력 보니 사고가 있다고 하셔서요. 그래서 시험 주행을 한번 하고 올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마리아 : (미요의 말에 차 키를 꺼내 건네면서) 그럼 한번 해보세요.
미요 : 그럼 옆자리에 타주실수 있나요? 뭔가 문제가 있다 싶은건 바로 피드백 할수 있으니까.
마리아 : 그러시죠.
미요 : 좋아요, 그럼 가보죠.
이에 두 사람 다 짐니에 탑승하고는 지하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가며, 좀 있다가 도로 위를 달리는 짐니가 나온다.
미요 : (운전하면서) 흠... 아직은 이상이 없는거 같은데... 엔진도 멀쩡하고...
마리아 : 그래요?
미요 : 그래도 아직 안심하긴 일러요. 이제 막 나왔을 뿐이니까요.
마리아 : 으음...
잠시 후, 도내 고속도로 위.
미요 : 역시, 고속도로 주행시 핸들이 좀 떨리고...어디선가 풍절음이 들리네요. 정황상 사고난 부위인거 같은데. 어느 쪽이 사고 났다고 하던가요?
마리아 : 그건 제가 아니라 삼촌이 들은거로 알아서... 잠시만요, 곧 전화할게요.
그 시각,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소파 위에서 그대로 뻗은채 자면서) 커어어어어...
괴짜P의 전화 : (CCR의 Proud Mary가 울리면서) Rollin' - Rollin' - Rollin' on the river...
괴짜P / 몬타나 : 커어어어음... (이에 비몽사몽한 목소리로) 여보세요...
마리아 : (수화기 너머로) 어, 삼촌. 전데. 그 요번에 산 짐니 사고 난 부위가 어디였어요?
괴짜P / 몬타나 : (목소리가 잠긴 채로 웅얼거리다시피 하며) 아 그거... 옆구ㄹ@@#^
마리아 : (못알아들은 목소리로) 예? 다시 한번 말해봐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옆구리가... 박혔다고...
마리아 : 알았어요.
이에 전화가 끊기자 괴짜P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자기 시작하며, 이에 다시 짐니에 탄 두 사람을 비추기 시작한다.
마리아 : 삼촌한테 들으니 차 사이드가 박힌 적이 있다고 하는데...
미요 : 역시, 고속도로 주행할때 뭔가 좀 불안하다 했더니... 이거 어쩔거에요?
마리아 : 그냥 타고 다니다가 나중에 폐차장 보내 처리할 수 밖에요, 이거 사자고 한건 내 결정이었으니까...
미요 : 고속도로 주행할때 위험하실텐데...
마리아 : 차피 제 결정으로 생긴 일인걸요. 별수 없죠.
# 마리아의 차의 문제점을 찾은 미요. (100%)
4월 30일, 도쿄도 신바시 ESJ+EEJ 사옥
엔젤P(=프레이야) "이번 복장은 이거에요."
미나미 "괜찮을까요? 코로나 때문에 홍보도 어렵다는데……."
나이트P(=리리스) "뭐, 솔직히 이번 곡은 커버니까요."
(아냐, 옆에서 세 여성만 '뿌우~' 거리며 보는 중)
엔젤P(=프레이야) "Hva skjer? Ms. Anastasia?(무슨 일이죠? 아나스타샤씨?)"
아냐 "Минами, я не могу ничего сексуального характера.(미나미, 섹시한 건 안됩니다.)"
나이트P(=리리스) '러시아어?'
아냐 "Похоже, он едкий. 그런데, 이거, 야한거 같습니다."
엔젤P(=프레이야) "(미나미의 새로운 드레스 시안을 보여주면서) 이게 야하다고요?"
아냐 "Да."
미나미 "아, 아냐쨩??"
아냐 "등, 너무 드러납니다."
후미카 "무슨 일이에요. 아나스타샤씨."
아냐 "후, 후믜카씨…… 믜나미, 너무 Эротика. 에로틱합니다. 이런건, 안됩니다!"
후미카 "이건 뭐에요?"
엔젤P(=프레이야) "아, 이번에 미나미씨의 새로운 드레스거든요. 그런데 나온 것을 보더니 이러네요."
아냐 "이런 의상, 늬옛입니다. 이런건 안 됩니다."
나이트P(=리리스) "지, 진정하세요."
아냐 "그래도…… 이런건……."
sephiaP "뭔데 그래요?"
엔젤P(=프레이야) "아, 며칠 전에 보고드린 닛타씨 신 의상입니다만."
sephiaP "네, 그럼 아냐가 이러는 이유는……."
나이트P(=리리스) "등쪽을 보세요."
sephiaP "(시안을 보고서) 등이…… 드러나네요? (아냐를 보고선) 그래서 이러는 거구나."
(10분 후, 1과 전원이 입은 상태를 보고서)
아냐 "야한 거, 아닙니까?"
sephiaP "그렇게 야한건 아닌거 같아."
미나미 "그런가요?"
아냐 "늬옛. 이런건 아닙니다."
엔젤P(=프레이야) "앞쪽은 아나스타샤씨가 원하는 대로 노출이 없다고요?"
아냐 "뿌우~"
카나데 "Secret Daybreak 때와 비슷한데."
아리스 "그러게요."
아냐 "두 사람은 조용히 해주세요."
미나미 "(아냐의 손을 잡고) 괜찮아."
아냐 "믜나미."
미나미 "다, 의미가 있어. 그리고, 기억나?"
아냐 "시토?"
미나미 "그때 그 여신님……."
아냐 (그제야 생각이 났는지 얼굴이 빨개지고 말이 없어짐)
엔젤P(=프레이야) "그때 모습, 이제 생각났나요?"
아냐 "(아직도 얼굴이 빨개진 채) Да."
엔젤P(=프레이야) "그때 그 분의 모습을 이번 옷에 투영을 시켰다고 생각하면 돼요."
아냐 "시토?"
치아키 "투영이라니?"
나이트P(=리리스) "왜 있잖아요. 작년에……."
치나츠 "그때 그거? 그게 그럼 그 건을 모티프로 했단 거네?
엔젤P(=프레이야) "네. 그때 '뵈었던 분'이 입은 옷을 모티프로 한 겁니다."
카나데 "그때 뵈었던 분?"
엔젤P(=프레이야) "그건 비밀로 하겠습니다."
sephiaP "하여튼 이것도 여신을 모티프로 한 거다. 이거잖아요."
나이트P(=리리스) "네, 그렇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호나미 "그런데 이거 미나미씨만 특별히 이런 건가요?"
sephiaP "꼭 그렇지는 않을걸?"
엔젤P(=프레이야) "각 아이돌 분들의 컨셉이 있어요. 저와 나이트P가 구상한 건데, 일단은 대충은 잡히긴 했고, 아직 공개는 안 했어요. 사람이 늘어나서 말이죠."
아이리 "에??"
sephiaP "아니 그런데 일단 기본 베이스는 있어. 그동안의 라인을 따른거니까."
미유 "어떻게?"
sephiaP "1과 애들 다 들어오라 하고, 오면 문 닫아."
30분 후, 설명 후
레온 "와, 잠깐. 이거 엄청나네."
아이리 "소름 돋아요."
시노 "준비를 많이 했다는 거니까."
미유키 "그런데 미도리쨩은 안 놀라는거 같네."
미도리 "저도 속으로 놀라긴 했어요. 그런데 이건 프로듀서님도 아세요?"
sephiaP "나?"
미도리 "네."
sephiaP "모르는건 아냐. 사실 미나미의 컨셉은 나 이전에 미나미를 담당하던 분의 아이디어이긴 했으니까."
호나미 "엄청나게 준비된 거네요."
유미 "준비라고 할 수도 없을걸? 아인헤리어에서 기반이 나온거잖아?"
sephiaP "뭐, 그렇지. 솔직히 아인헤리어 활동이 결정타긴 했어. 그런데 솔직히 346 시절에는 그런 아이디어를 짜지도 못해. 섹시 컨셉으로 가달라는 사람도 있고 했으니까."
아냐 "다, 그랬습니다."
아이코 "아……."
카나데 "그러고 보니 그랬지."
루미 "미유는 미망인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그런데 프로듀서. 미유는 어떻게 이 컨셉을 하기로 한 거지?"
sephiaP "성인조는 재작년, '그 사건' 때부터요."
토코 "아, 그 때……."
시노 "그럼 '그 사건'을 계기로 아예 완전하게 이 컨셉을 잡았다. 이거네?"
sephiaP "초안만 짰는데, 엔젤P 합류로 가속화 한거죠."
유미 "아……. 에? 잠깐, 그럼 원래 프로듀서는 아이디어를 생각 못한거야?"
sephiaP "저는 판타지쪽은 잼병이라고요."
아이코 "리나씨는요?"
나이트P(=리리스) "저도 아이디어를 내보긴 합니다만, 저도 한계가 있어요."
아이리 "상당히 큰 아이디어겠네요?"
엔젤P(=프레이야) "네."
엔젤P(=프레이야) "그리고 미나미씨가 커버를 하게 됐는데요."
레온 "아, 진짜?"
시이카 "그럼 그거 트레이닝도 해야겠네요."
미나미 "에??"
아냐 "미나미, 괜찮은 겁니까?"
sephiaP "뭐, 해야지. 가능하겠어요?"
레온 "곡은?"
엔젤P(=프레이야) "알카테일이란 곡입니다."
sephiaP "Key라는 회사에서 오퍼를 걸어서 이 모양이니 원. 하여튼, 준비해요."
미나미의 새로운 복장을 보고 나온 이런저런 이야기 (60%)
5월 1일 경, 달리는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슈라P로부터 맡은 일이 있는 듯 록 더 비트 맴버들을 데리고 일정을 가고 있다.
오디오 : (후렴구가 나오면서) Hail hail Rock N' Roll - ! Hail hail Rock N' Roll - ! Hail hail Rock N' Roll - ! Hail hail Rock N' Roll - ! Hail hail Rock N' Ro - ll - ! Hail hail Rock N' Ro - o - o - ll - !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이래서 내가 AC/DC를 좋아한다니까... 안그래요, 여러분?
리이나 : (적잖이 당황한 표정으로) 아... 어... 그렇지! AC/DC가 록함으로는 최고지!
나츠키 : 하드 락 밴드 중에서 상당히 유명한 밴드니까. 가장 성공한 락 밴드이기도 하고.
괴짜P / 몬타나 : 헤헤...그렇죠. 뭐...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 나오는 이 곡, 척 베리의 원곡의 커버 곡이기도 하지만요.
리이나 :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처...척 베리?
나츠키 : 왜, 알잖아. 로큰롤의 전설이자 락이란 장르의 창시자.
리이나 : 아, 아아.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말 나온 김에 다음 곡으로 넘기죠.
오디오 음악 : AC/DC - Let There Be Rock ( https://youtu.be/OvJrJcVAQQs )
이에 괴짜P가 오디오를 조작하더니 바로 다음 곡으로 넘어가며, 이에 같은 밴드의 또다른 곡인 Let There Be Rock이 나오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헤, 이것도 좋죠. (이에 연주 톤으로) Let There Be Rock - !
나츠키 : 또다른 명곡이지, 이것도.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이 밴드의 곡 중에서 명곡 아닌걸 찾기가 힘들죠. 마치 비틀즈처럼.
나츠키 : 그래, 그건 그렇지.
리이나 : (생각으로) "이해를 못하겠어..."
나츠키 : (리이나를 툭툭 건들면서) 왜 그래? 뭐라 말 한마디라도 좀 해봐.
리이나 :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아, 그게... 바깥 풍경이 꽤 아름답지 않아? 헤헤...
나츠키 : 확실히, 이제 여름이 거의 다가오네.
괴짜P / 몬타나 : 슬슬 저도 여름 양복으로 갈아입어야 할 때가 오는거 같군요...
나츠키 : 그래봤자 똑같은 복장 아니야?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그렇죠. 지금 입은게 봄 가을 양복이니까...허! 누가 보면 단벌 신사라 하겠네요. 매번 같은 옷이니.
리이나 : 그렇게 생각해보면, 그 모자랑 선글라스. 벗기는 하는거야? 괴짜P 씨?
괴짜P / 몬타나 : 벗긴 합니다. 저라고 24시간 내내 쓰는 것도 아니라고요.
나츠키 : 하지만 우리가 볼때마다 계속 쓰고 있어서 말이야. 도저히 벗는 모습을 못봤거든.
괴짜P / 몬타나 : 하긴, 회사에 있을땐 거의 안벗으니까요. 아무튼, 다음 곡으로 넘길까요?
나츠키 : 그래.
오디오 음악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Roll) ( https://youtu.be/vj_rvLVpqg8 )
리이나 : (어디선가 들어본듯 아는 척을 하면서) 아, 나 이거 들은 적 있는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It's a Long Way to the Top입니다. 영화 스쿨 오브 락에서 엔딩 곡으로 쓰였죠.
리이나 : 그래, 그거. 확실히 어디선가 들어봤다 했어.
괴짜P / 몬타나 : 이 곡의 백미는 역시 백파이프 연주 부분이겠죠.
리이나 : (또다시 당황하면서) 배...백파이프?
괴짜P / 몬타나 : 조금 있으면 나와요. (이에 좀있다가 백파이프 연주 부분이 나오는 걸 보고는) 아, 그래! 바로 여기요!
나츠키 : 확실히 이 부분이 백미이지.
리이나 : (생각으로) "으...역시 모르는 것 투성이야, 난..."
그로부터 한 몇십분이 지난 후, 도쿄 도내의 한 방송국.
괴짜P / 몬타나 : (록 더 비트 맴버들이 방송 녹화를 하는 걸 보고는) 잘 하시네...서로 친해서 그런건지...
프로그램 매니저 : (방송 스케줄표를 들고 오면서) 아, 혹시 프로듀서 분이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맞긴 한데, 담당은 아니고 대타입니다. 무슨 일이라도...?
프로그램 매니저 : 그, 전해드릴 말이 있어서 그런데...
이에 프로그램 매니저가 괴짜P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하며, 좀 있다가 듣던 괴짜P도 이해한듯 대충 오케이 사인을 내보이고는 만년필로 수첩에 뭔가 적으며, 몇시간이 지난 후 방송 녹화가 끝나자 괴짜P가 두 사람에게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방송 녹화 어땠습니까?
리이나 : 괜찮았어.
나츠키 : 마찬가지야.
괴짜P / 몬타나 : 자 그럼, 돌아가볼까요?
나츠키 : 그 전에, 다리이(= 나츠키가 부르는 리이나의 별명)가 배고파하더라.
리이나 : 으...그건 그래.
괴짜P / 몬타나 : 그럼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때우고 가죠. 슈라P 씨가 되도록 빨리 돌아와달라고 했으니까.
그로부터 몇십분 뒤, 어느 한 버거킹 지점. 록 더 비트 맴버들은 변장한 상태.
괴짜P / 몬타나 : 뭐 드시렵니까?
나츠키 : 와퍼 주니어.
리이나 : 난 데리야끼 와퍼 주니어.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그럼 좀만 기다려주세요.
이에 괴짜P는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다가 카운터에서 부르자 주문한 버거들을 들고 온다.
괴짜P / 몬타나 : 자, 먹읍시다.
리이나 : (괴짜P만 와퍼인 것을 보고는) 괴짜P 씨 것만 유독 큰데...
나츠키 : 그러게.
괴짜P / 몬타나 : 미국에 살다 오니까 이정도여야 성이 차더라고요. 아무튼, 먹자고요.
나츠키 : 그래.
리이나 : 잘 먹겠습니다~
# 하루동안 록 더 비트 맴버를 맡은 괴짜P. (100%)
마츠다 아리사 "(카메라 앞에 서서) 안녕하세요. 마츠다 아리사입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이곳은……(카메라로 한 빌딩을 보여주고)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에 위치한, 연화빌딩,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과 이글 스포츠 재팬의 본사가 있는 곳입니다. (한번 보고서) 무서운 곳이라고 소문이 나 있죠. 지금 굉장히 잘 나가는 회사에요. 게다가…… 이 업계에서 주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중 정점에 있는 제1과를 한번 인터뷰 해보려고 해요. 사실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아이돌쨩 명단은 화려하죠. (손가락을 꼽으며) 이 회사의 안주인인 미후네 미유씨나 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 핫토리 토코, 토토키 아이리, 아카키 미리아쨩, 칸자키 란코쨩, 오오츠키 유이에 모리쿠보 노노쨩…… 거의 100명 가까이 되는? 맞나? 그런 아이돌들이 전부 이 회사에 있다는 거죠. (돌아보고) 그 중 닛타 미나미, 미후네 미유, 하야미 카나데, 사기사와 후미카, 이들이 있는 과가 제 1과인데, 담당 프로듀서님들을 만나 뵙고, 어떻게 활동하시는지, 향후 활동 계획은 무엇인지…… 여러가지를 물어보겠습니다. 후후후……."
연화빌딩 동관 앞
마츠다 아리사 "일단,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이미, 공문을 보내서, 촬영 허락 및 인터뷰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으흐흐흐."
안으로 진입 후
마츠다 아리사 "보면 아시겠지만, (셀카봉을 돌리면서) 활동 내역이 이렇게 있고, 소속 아이돌 명단이 있는데…… 되게 많네요. 게다가…… 엥?? 트로피?? 웬 트로피? 오~ 2018 슈퍼다이큐 후지 24h ST-3 클래스 우승이라고 적혀 있는데……, 대표님이 외국사람인가봐요. (EEJ 활동 내역 보드를 보고서) 일단 올라가서 물어보겠습니다. 가시죠."
EEJ 1과 사무실 앞
마츠다 아리사 "여기는 EEJ 1과 사무실인데요. (귀를 들이대고서) 소리만 들립니다. 사실 우리가 알아야 하는건, 이 회사는, 다른 프로덕션과 달리 사장님 집무실은 거의 문이 잠겨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왜냐? 이 회사 사장님이 총괄 프로듀서고, 여기 1과의 대표 프로듀서에요. 1과가 다른 과와 달리 프로듀서가 3인이라, 사장님도 프로듀서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 (고개를 돌려서 보고서) 들어가 보겠습……."
?? "(문 반대편에서) 이래저래 골치네요."
??? "(문 반대편에서) 우리도 최소한의 인원만 나오게 해야 할 판이니까요. 현재 예정된 스케줄은 코로나시국이 종료되는 대로 진행하는 거로 가자고요."
마츠다 아리사 '저희도 마찬가지인데, 여기도 이러네요.'
사무실 안
(노크 소리)
류해나 "누구죠?"
sephiaP "오늘 뭐 프로듀서진 인터뷰라는데 말이지."
주니 "이런 판국에 말인가요? 아니 뭔 생각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게다가 인터뷰어가 아이돌이라네요."
주니 "아이돌이, 인터뷰어요?"
sephiaP "그것도 765 소속이야."
엔젤P(=프레이야) "아이돌 오타쿠라던데요? 연합법인쪽은 왜 그런 사람들만 있는거죠?"
sephiaP "그러게요. 들어오세요."
마츠다 아리사 "(문을 열고) 안녕하세요."
임유진 "마츠다 아리사? 765의 마츠다 아리사 양 아닌가요?"
마츠다 아리사 "네, 맞습니다."
sephiaP "직접 올 줄은 몰랐네요."
마츠다 아리사 "아하하하…… 그러게요."
엔젤P(=프레이야) "경쟁사의 최심장부에 온다는거, 만약에 인터뷰가 아니라 정찰이었으면 아마 난리났겠는데요?"
마츠다 아리사 '무서워!! 스타트부터 이래요?'
마츠다 아리사 "뭐라 말 할 틈도 없어요. 무서워요!!"
sephiaP "나가서 이야기 할까요? 오늘 뭐 다른 프로듀서들은 오프니까."
휴게실
마츠다 아리사 "일단 1과는 프로듀서가 3분이시잖아요. 나누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엔젤P(=프레이야) "2018년, ESEJ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가 생긴 이후에 아이돌분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스케줄들이 빡빡해졌어요. 그건 1과도 마찬가지에요."
sephiaP "게다가 기존의 ESEJ 체재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가 스포츠 사업본부를 눌러버리는 상황이 발생했거든요. 원래는 스포츠가 주고 엔터테인먼트가 부인데 이게 역이 되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우리 입장에서도 '아, 이건 좀 아닌데?'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독립법인을 운영해도 되겠는가 싶었던 시점인데, 검토를 해보니 가능하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이트P(=리리스) "문제는 경영을 sephia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하시다 보니, 1과를 다 보실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다보니 인원은 있는데, 대표님 혼자서 프로듀싱을 하실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사무원 일을 하던 저와 엔젤P에게 프로듀싱 일을 제안하신 거죠."
마츠다 아리사 "그렇군요. Secret Daybreak의 북클릿을 본 사람들이 궁금해하신게 뭐냐면, 담당 프로듀서가 처음보는 사람이란 거에요."
sephiaP "(엔젤P를 가리키며) 엔젤P가 직접 나서서 한 프로젝트가 바로 Secret Daybreak죠."
마츠다 아리사 "네. 이유가 있나요?"
엔젤P(=프레이야) "프로듀스 방향이에요. 그게."
마츠다 아리사 "프로듀스 방향……이요?"
엔젤P(=프레이야) "네, 이 이상은 내부 기밀이기에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제가 미나미씨들을 보면서 생각해온 프로듀싱 플랜의 일환 중 하나로 프로듀스한 것이 Secret Daybreak라 보시면 되요."
마츠다 아리스 "음…… 그렇군요.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님은 그걸 또 그냥 승인하신거에요?"
sephiaP "네. 저도 사실 그런 플랜이면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나이트P(=리리스) "처음에 닛타씨하고 하야미씨의 드레스 차림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마츠다 아리사 "어떤 생각인가요?"
나이트P(=리리스) "이건 끝난 게임이다."
마츠다 아리사 "엑?"
sephiaP "으하하하! 진짜로요?"
나이트P(=리리스) "보여주시더라고요, 한번 보라고. 봤는데, 여신이 지상에 강림한 수준이에요."
마츠다 아리사 "지상에 강림한 여신이라. 그런데 그렇게 했다는건 결국은 계획한 프로듀스 플랜에 맞춰 간다는 건데, 바뀔 수도 있잖아요?"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그렇게 될수는 있어요. 하지만 기획한 걸 그대로 가는 것이 저는 옳다고 보고 있어요."
마츠다 아리사 "올해 팬북도 곧 나올거라는 이야기가 많아요."
sephiaP "그렇죠."
마츠다 아리사 "첫 팬북에서 아이돌분들 전원이 정장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옷을 입느냐란 질문이 있긴 해요."
sephiaP "일단 그건 나오는 걸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츠다 아리사 "다른 두분께서는……."
나이트P(=리리스) "비밀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비밀로 해 주세요."
마츠다 아리사 "아……."
sephiaP "힌트 하나만 드리자면, EEJ 단독 팬북이 나오는 거라, 좀 힘 좀 썼습니다."
마츠다 아리사 "힘좀 썼다뇨……."
sephiaP "일단은 그렇습니다."
(인터뷰 진행 중)
아리사의 유투브에 출연하는 1과 프로듀서 3인방 (50%)
뒷이야기
마츠다 아리사 "인터뷰 진짜 길었는데, 숨기는게 많아요."
코토하 "몇시간을 인터뷰 한거야?"
마츠다 아리사 "한 5시간?"
코토하 "공개를 안 하려고 하지. 경쟁사급 회사인데."
신바시
sephiaP "그나저나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는데, 유튜브에서 '#うたつなぎ'라는게 유행하고 있어요."
나이트P(=리리스) "저희쪽은 안 오는거 같던데요?"
sephiaP "우리도 자체적으로 해 봐야죠."
엔젤P(=프레이야) "스타트는 누가 끊죠?"
sephiaP "그건…… 자원으로……."
괴짜P / 몬타나 : (간만에 본인의 일렉트릭 기타를 잡은 채로 스피커에 연결하면서) 흐음...
괴짜 호주인 : 선배 기타 친단 소리는 들었어도 직접 잡는건 처음 보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간만에 치는거라 잘 되려는지는 몰라요. 아무튼...
이에 괴짜P는 피크로 계속 한 음을 내기 시작하더니 AC/DC의 Thunderstruck의 초반 리프 부분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괴짜 호주인 : 잘 치시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말이 나오기 무섭게 삑사리가 나면서) 에익!?
괴짜 호주인 : 아니다, 실력이 좀 녹 슬은거 같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게요. 하도 안쳐서 그런가...
괴짜 호주인 : 저도 안친지 꽤 되었는데요 뭘.
괴짜P / 몬타나 : (기타와 피크를 건네면서) 말 나온 김에 당신도 쳐봐요.
괴짜 호주인 : (건네받고는) 그렇다면은...
참고 영상 : https://youtu.be/dl0E29yG6ys
괴짜 호주인은 퓨어 그레인의 Truckin Song을 연주하기 시작하며, 잘 치나 싶었더니 결국 그도 삑사리가 나는 걸 보고는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 정도면 쉬운건데, 이것도 삑사리가 난다고요?
괴짜 호주인 : 전 선배보단 느린 곡 위주로 연주했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이리 된거, 우리 오늘 당직 설까요?
괴짜 호주인 : 기타 연습하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겠어요?
괴짜 호주인 : 음...적어도 한명이 더 있음 좋을거 같은데... 2명끼리는 심심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그 멀대 러시아인 친구 부르죠.
괴짜 호주인 : 그럼 오는 김에 우리 집에 들러서 기타 가지고 오라고 해야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좀 민폐 아니에요? 그 친구 집 위치가 어딘 줄 알고...
괴짜 호주인 : 걸어서 10분 거리인걸요.
괴짜P / 몬타나 : 아...
괴짜 호주인 : 그럼 전화할게요.
그 시각, 괴짜 러시아인의 집.
괴짜 러시아인 :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재택 근무가 이리 따분할 줄이야... (이때 전화가 웅웅거리는 걸 듣고는) 음? (이에 받으면서) 예?
괴짜 호주인 : (수화기 너머로) 뭐해요?
괴짜 러시아인 : 할 일 다 하고 쉬고 있는데, 왜요?
괴짜 호주인 : 아니, 지금 할일 없으면 우리 집에서 기타 갖고 우리 회사로 올 수 없어요?
괴짜 러시아인 : 이글 사옥이요? 딱히 문제는 없는데, 왜요?
괴짜 호주인 : 오늘 우리 당직 서면서 기타 연습 하는 겸 조촐하게 파티를 할려고 하는데, 어때요?
괴짜 러시아인 : 키는요?
괴짜 호주인 : 내가 우편함에 숨겨놨어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마침 심심했었는데 잘 되었네.
괴짜 호주인 : 그럼 끊어요. 아 참, 오는 길에 피자도 사와요. 내가 돈 줄테니까.
괴짜 러시아인 : 예. (이에 전화가 끊기고는) 간만에 바이크 타고 가볼까...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후, 다들 대부분 퇴근하고 당직 인원들만 남은 시간,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기타를 잡은 채로 연습하면서) 이 친구 언제 온데요?
괴짜 호주인 : 피자 사온다는 거 같은데.
괴짜 러시아인 : (기타와 피자 3판을 들고 들어오면서, 바이크 헬멧을 쓴 상태.) 피자 시키신 분?
괴짜P / 몬타나 : 아, 잘 왔어요.
괴짜 호주인 : 그 소련제 오토바이 타고 왔나봐요?
괴짜 러시아인 : (기타와 피자를 놓고는 헬멧을 벗으면서) 뭐, 가진 오토바이가 이제는 그거밖에 없는데, 당연하죠.
괴짜 호주인 : (1만엔 지폐를 주면서) 아무튼, 여기 약속한 돈이요. 나머지는 팁이라 생각해요.
괴짜 러시아인 : (받고는 주머니에 대충 넣으면서) 예.
괴짜P / 몬타나 : (피자 박스를 보고는) 도미노네. 맛은 어떤거로 했어요?
괴짜 러시아인 : 기가미트 라지하고 아메리칸 라지랑 도미노 딜럭스 라지요.
괴짜 호주인 : 딱 우리 입맛이겠네. 일단 좀 먹자고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그렇게 셋이서 떠들면서 피자를 먹어치운 후...
괴짜P / 몬타나 : 어우, 배불러라.
괴짜 호주인 : 야식 치고 피자는 나쁘진 않죠?
괴짜 러시아인 : 그건 그렇죠. 뭐 이건 우리 NASA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그땐 그 근처 피잣집에서 항상 시켰었죠. 크으...거기 피자 진짜 맛있었는데.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요.
괴짜 러시아인 : 제 말이 그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여기에 그 친구만 있으면 괴짜 4인조가 딱 완성되는데 말이죠.
괴짜 러시아인 : 채식주의자란게 흠이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일단 배 좀 꺼지면 기타 연습하죠.
괴짜 호주인 : 그러자고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럼 난 뭐해요?
괴짜P / 몬타나 : 사무실에 게임보이 컬러가 있는데, 그거라도 할래요? 테트리스도 있어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럼 그래야겠네요.
# 이런저런 짓 하며 당직 서는 괴짜 트리오. (60%)
괴짜P / 몬타나 : (기타를 치면서) 어때요? 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어요?
괴짜 호주인 : (역시 기타를 잡은채로) 조금 전보다는 그렇겠죠. 이제 풀로 연주해보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괴짜 러시아인 : (계속 테트리스를 플레이하면서) 근데, 지금 몇시죠?
괴짜P / 몬타나 : (시간을 확인하면서) 새벽 2시네요, 벌써.
괴짜 호주인 : 벌써요? 시간 금방 가네.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뭐 이왕 된거, 아침까지 여기 있을까요?
괴짜 호주인 : 그러죠.
그렇게 아침 시간까지 기타치고 지지고 볶고 한 후....
괴짜P / 몬타나 : (휴게실 안에서 뻗은 채로) 거어어어억....크르러럭,,,,
괴짜 호주인 : (마찬가지로 뻗은 채로) 드르르르르....
괴짜 러시아인 : (역시나 마찬가지로) 거거거거걱....
청소부 아줌마 : (난장판이 된 휴게실을 보고는) ...아이, 내 참말루 진짜...
휴게실 밖.
청소부 아줌마 : (큰 고함이 밖까지 빠져나오면서) 일어나, 이 망할 놈들아아아아아!!!!!!!!!!!
괴짜 트리오 : (깜짝 놀란 듯 비명 소리가 나면서) 이야아아아아아악!!!!!!!!!
히나 : (일찍 나왔다가 고함과 비명 소리를 듣고는) 엄청 큰 소리임다...
미즈키 : (역시 일찍 나온 채로) 나도 알만 하겠어, 아무렴.
잠시 후, 휴게실을 청소하고있는 괴짜 트리오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하필 청소부 아줌마에게 걸려서 이게 뭐람...
괴짜 호주인 :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졸려 죽겠는데...
괴짜 러시아인 : (기력이 없는 표정으로) 에너지 드링크가 필요해...
청소부 아줌마 : 잔말 말고 다 청소해, 이것들아! 어찌 된게 프로듀서와 그 사무원이란 사람이 아이돌들보다 못해!
괴짜 트리오 : (기운이 뚝 떨어진 채로) 예...
슈라P : (막 출근한 듯 들어오고는) 오늘은 뭐 마실... 엥? 형씨들이 왜 청소 중이에요?
청소부 아줌마 : 뭐긴, 휴게실을 개판으로 만들어놔서 그렇지. 이것도 그나마 나아진 거여.
슈라P : 아, 그래요? ...그럼 음료수만 뽑고 갈...
청소부 아줌마 : (단호 있게 말하면서) 청소 다 될 때까진 안돼!
슈라P : 엑, 알았어요... (이에 나가면서 중얼거리며) '하여간 저 아줌마 성깔 알아줘야 한다니까...'
괴짜P / 몬타나 : (허리가 아픈 듯 툭툭 치면서) 어우, 삭신이야...
청소부 아줌마 : 아직 젊은 사람이 어디서 삭신 타령이야! 어서 일혀!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 아주머니! 저 내일 모래 50이라고요!?
청소부 아줌마 : 나보다 젊구만 뭘! 내가 62인데!
괴짜P / 몬타나 : 아이씨...
그렇게 또다시 시간이 지난후, 회의실.
sephiaP : 오늘 회의 시작하기 전에 잠시만... 괴짜P 그 양반 쪽은요?
슈라P : 아침에 청소부 아줌마한테 제대로 걸려들었더라고요. 그래서 벌 받는 중이라나...
sephiaP : 에? 그럼 거기 사무원 셰필드 씨는요?
유키나키P : 오늘 코토카 씨 데리고 일 나간다 하던데요?
sephiaP : 아, 그래요?
하루토 : 그나저나 벌 받는 중이라니, 진실인가?
슈라P : 못믿으면 직접 가봐요. 아직도 못오는 거 봐서는 그 아줌마 제대로 뿔난거 같아보여요.
하울P : 괴짜 파이센네 안되었네~
보살P : 저런...
사이킥P : 아무튼, 오늘 주제는 뭐에요?
sephiaP : 요전번부터 유행하는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건데...
괴짜 호주인 : (먼지투성이인채로 들어오면서) 잠깐! 잠깐! 콜록!
슈라P : 이제 왔네요.
sephiaP : 먼지는 좀 털고 들어와요.
괴짜 호주인 : 그럼 잠시만요...
이에 괴짜 호주인은 밖에 나가서는 먼지를 털고는 다시 들어오며, 이에 앉아서는 기력이 다 떨어진 표정으로 말한다.
괴짜 호주인 : 내 다음엔 휴게실에서 파티하잔 말 말아야겠어요...
sephiaP :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하냐는 표정으로) 지금 뭐라고 했어요?
슈라P : 어쩐지 피자 박스와 기타가 널브러져 있다 싶더니...
악인P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란 말이야...
# 괴짜 트리오, 아침까지 지지고 볶고 하다가 결국 휴게실 청소까지 하게 됨. (40%)
이마니시 부장: ...그렇구만.
타케우치P: 솔직히 지금 상황으로선 시한을 언제로 끊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미즈모토 씨가 직접 말씀하신 바로는, 4주가 지나고도 깨어나지 않는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습니다만...
이마니시 부장: 지금이 보름 째이니... 판단이 어려울 수밖에 없겠구만 그래.
타케우치P: 지금이야 프로듀사 쿤의 도움으로 생물학적인 죽음의 수준에 이르지 않도록, 의식을 되찾으면 언제든 깨어날 수 있게 보호하고 있다지만... 만일 말씀하셨던 시한이 지나고서도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마니시 부장: 토끼P씨는 다른 말을 남긴 것이 신경이 쓰인다네.
타케우치P: 네? 그 분께서는 또 어떤 말씀을 남기셨답니까?
이마니시 부장: 미즈모토 양이 말해 준 그 시한이 지나면, 회생불능으로 판단해서 보호 중인 육신을 완전히 없애는 프로세스를 프로듀사 쿤에게 말해서 작동시켜달라고 했다는 모양일세.
타케우치P: ...
이마니시 부장: 우리의 평범한 이해 가능한 수준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임은 분명하지만, 그들 입장에선 생사를 모두 걸 만큼의 절박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을 지도 모르지...
타케우치P: ...그나마 정부의 야외 행사 봉쇄 정책으로 대외 활동 자체가 크게 없었다는 게 위안이려나요...
이마니시 부장: 우리 나름대로는 그들의 계획이 성공하길 빌 수밖에 없지...
타케우치P: ...
4월 20일
거대토끼P: 모두들, 저와 비슷한 시기에 그 꿈을 본 거란 말씀들이시군요.
우즈키: ...
치에리: ...
카린: ...
하지메: ...생생한 꿈이었다는 건, 자의적으로 꾸는 것이 아닌 이상 무언가 그 꿈 속의 존재들의 목적이 상당히 개입되었다는 의미일까요?
안즈: 우리가 그런 꿈을 자의적으로 꿀 리가 없잖아, 프로듀서를 빼고는 그 자리에서 즉사한 거나 다름없어서 그렇지, 우리가 발큐리아의 군대가 되는 걸 영광스럽고 신성한 자리로 여긴다는 건 불가능해.
미호: 대개 발큐리아와 관련된 꿈들이 나오는 건 악몽들이었으니까요... 다시 그 칼에 심장이 꿰뚫리던 현장에 서 있었다든가... 유미 씨들이 칼을 들고 저희들을 겁박하며 사죄하라는 말을 반복한다든가...
거대토끼P: 그런 것들도 여러분들이 한 번에 같이 꾸었다는 건가요...?
카나코: ...대체로 그랬어요.
거대토끼P: 그걸 왜 저한테는 말 안 하셨던 거에요...?
쿄코: 그렇지만...! 그걸 이야기해서는 프로듀서 씨, 또 무리하실까 봐...
요시노: ...
카나: ...죄송해요.
거대토끼P: 죄송해 할 건 없어요...
코즈에: 다들... 많이 힘들어 보여...
유카리: ...
노리코: 말 들어 보면, 거의 2년간 이 일로 괴로웠다는 거잖아...
유카: 사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지만요...
카오루: 그런데 있잖아... 우리,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어.
거대토끼P: 어떤 거 말인가요?
모모카: 미리아 씨에게도, 저희들이 꾸었던 꿈과 관련한 것들을 이야기했더니, 미리아 씨는 다른 광경을 보았다고 하더군요.
거대토끼P: 다른 광경이라면...
모모카: 당사자 분들이었던 발큐리아 군대들의 마음 속의 상처들과 편린들이 자신의 머릿속을 꿰뚫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사와요.
거대토끼P: ...
쿄코: 그들의 힘의 범위 안에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다른 것이 보이는 걸까요...
치에리: 아, 그거라면 저도 리이나 쨩하고도 이야기를 해 봤는데...
미호: 아, 리이나 쨩도 이글 ENT로 넘어갔었죠...
치에리: 리이나 쨩도 자신의 손에 그 때 자신을 찔렀던 칼을 들고 거대하고 푸른 빛이 나는 숲에서 길을 찾는 꿈을 꾸었다고 해요...
유카리: 길을 찾는다는 건...
안즈: 미리아처럼 직접 수뇌부가 개입을 해서 정신조종을 받지 않는다 해도 어느 정도 기억의 혼란을 주고 그 때의 일을 점차 잊게 되는 걸까...
우즈키: 정신 조종이라니...
모모카: 그렇지만, 정신 조종이 아니고서는 미리아 쨩이 그 때 당했던 그 고통을 말끔히 잊은 듯이 이야기한다든가, 저희의 전적인 잘못이라든가 이야기할 수 있을 리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쿄코: 미리아 쨩이 속이 아주 깊은 아이이긴 하지만...
거대토끼P: ...특별히 위협이라든가 감지된 것은 없었죠?
요시노: (도리도리)
하지메: 바깥 분위기가 무언가를 일으키기엔 조심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거대토끼P: 하지만 정부의 연이은 실정으로 인해 사람들 안에 내재된 분노 자체는 쌓이는 기세가 꽤 가파른 편이에요. 그들 스스로도 그 기폭 현상을 꿈으로 돌려 버리는 무리한 일을 해 가면서까지 폭발 현상을 막으려 하겠지만요.
카린: 하지만 다시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 때처럼 꿈의 차원으로 모든 일을 환원시키긴 어려울 거에요. 그들 스스로도 그들의 엄청난 힘을 써 버린 셈이니까요.
요시노: 그 일이 우발적이든 기획적이든 다시 재발한다면, 그 때는 정말로 우리들만 괴로워하는 수준은 절대 될 수 없을 것이오니.
거대토끼P: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그 부분이에요, 최근의 그 작위식 때도 아시겠지만, 여러분들은 죽어가는 와중에 깨어나셔서 죽었다는 걸 간접적으로 추리할 수 있지만, 저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수천만 군대를 지휘하고 있었어요. 맨 정신이 아닌 채였고, 중간에 어느 괴한의 폭격으로 죽었긴 했지만요.
유카리: 그러고 보니, 발큐리아 중에서도 아인헤리어는, 죽은 자들의 군대를 통솔하고 지휘하는 사실상 군 참모와 같은 최고 계급이었죠.
노리코: 그 말은, 군대를 이끄는 몸이 된 이상 그 때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 죽었는지 다시 살아났는 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거네...?
거대토끼P: 추론컨대, 사실상 다시 살아났을 가능성이 제일 커요.
우즈키: ...
거대토끼P: 이미 편대의 수장 정도까지 임명을 받은 이상, 다시 발할라에 송환되었을 거에요. 그 빈 자리는 다른 지휘관이 계속해서 이끌고 나갔겠죠.
치에리: 그렇다는 건...
거대토끼P: 보름 간 저희들에게 나타나진 않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나타날 거에요, 그리고 그 시한은 저희 생각보다 훨씬 빠를 겁니다.
안즈: ...만약 내 추론이 맞다면, 생각보다 일은 더 커졌을 수 있어.
카나코: 무슨 말씀이세요, 안즈 쨩?
안즈: 우리가 그 꿈에서 칼에 찔렸을 때 말야, 우리가 끊임없이 대장선의 진격을 저지하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프로듀서를 구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던 그 일련의 과정은, 끊임없는 시간의 반복 안에서 진행된 것이었잖아.
치에리: 시간의 반복이었음에도, 기세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강력해졌죠...
미호: 그리고 저희들의 기억도 끊어지거나 다시 되돌려지지 않았고요...
안즈: 그렇다면 우리가 꾸었던 꿈은 적어도 그 당시 현재 시점에서 생생히 벌어지는 일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거야.
요시노: 과거의 일이 지금 투영이 되는 것일 수도 있다, 는 말씀이시온지.
하지메: 지금 눈 앞에 들어오는 밤하늘 별빛들이 사실은 몇백억 광년 전에 출발했던 항성들의 빛이라는 이야기와 비슷하군요.
모모카: 그렇다는 건, 그 군대의 증식과 폭발은 이미 점진적으로 완성되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안즈: 우리가 그 꿈에서 찔려 죽고 나서, 깨어나고 나서 계속해서 그 푸른 상처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해 왔잖아, 그게 사실은 우리를 포로처럼 끌고 와서 다시 그들의 군대의 일원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시도의 일환 중에서 나타난 일을 표하고 있었을 수 있다는 이야기야.
쿄코: 그럼 그 꿈에서 저희가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을 당하는 걸 보았다는 건...
유카: 그 고통의 진상이 지금에 와서야 밝혀진 것일 수 있다는 거네요?
우즈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잖아요...? 미리아 쨩조차 다 모르는 일들인데, 저희들이 함부로 판단해서 움직이기엔 너무 위험해요...!
요시노: ...그렇게 이해한다면, 인류의 분노의 누적과 기저 분출이 조금은 연결될 지도 모르겠사오니.
카린: 이미 무의식 속에서 모든 '분노'를 매개 삼아 기저의 영향력을 폭발적으로 늘려나갔을 수 있다...
노리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발큐리아의 의도 속에 잠식되었다는 이야기야?
카나: 너무 무서운 일이에요...
거대토끼P: 이유 없는 울화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저희들이 막연히 생각해 왔던 것보다 규모 자체는 엄청나게 커져 있을 수 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네요.
치에리: 이대로는 저희들이 정말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걸까요...
거대토끼P: ...한 가지 가능성 자체는 남아 있습니다.
카오루: 가능성...?
거대토끼P: 그들이 분노를 쏟아 내는 목적지가 변질되거나 퇴색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만 실행할 수 있는 작전이지만, 시도해 볼 가치는 충분해요.
쿄코: 작전이라...
거대토끼P: 어쩌면 그들이 세계를 주름잡아 자신들의 통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결과'의 영역이 아닐 수 있어요. 단지 그들의 힘이 폭주하고 발산한 '과정'의 영역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거죠.
미호: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그들이 모아왔던 그 분노 에너지를 쏟아낼 대상을 찾아다녔잖아요...
거대토끼P: 그들이 진짜 '신의 군대'가 아닌 이유이기도 하죠...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악마와 결탁한 결과로 속성의 변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카린: ...
거대토끼P: 세계를 정복하고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그들이 추구하는 '결과'가 아니라 단지 그들의 본래의 목적을 위한 '과정'이고, 본래 '신의 군대'로 불리는 신성한 존재들과는 판이한 목적 의식이나 전개 방식을 보았을 때, 유추가 가능한 건 그 해결의 열쇠는 그들 스스로가 쥐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거에요.
유카: 하지만 그 동안 해 왔던 일들로 봤을 때, 오히려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도 목적을 이루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거대토끼P: 그건 목적의 '소멸'이지 '완성'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요시노: 호오...
거대토끼P: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획득하려 하는 '악마'들의 특성상, 오히려 목적의 소멸은 자신들의 당위성을 스스로 없애는 것과 똑같은 것이에요. 저희들을 진작에 이 세상에서 존재를 소멸시킬 능력도 있고 기회도 넘쳐났음에도 그러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명해요.
코즈에: ...
안즈: 그래서 우리가 직접 나서자는 거야? 그들이 원하는 모든 걸 이루어주자고?
거대토끼P: ...아뇨, 오히려 저희들은 저희 스스로를 소멸시킬 준비를 해야 돼요.
우즈키: 네?!
카나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쿄코: 같이 이겨나가자고 말씀하셨잖아요!
거대토끼P: 아니에요, 그동안 제가 잘못 생각해 왔어요. 오히려 그들은 저희들이 이렇게 뭉쳐서 대항하는 그림을 만드는 걸 즐기고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저희들이 힘을 아주 크게 키워서 그들과 동등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기다리겠죠. 그렇게 대립 구도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그들이 아주 크게 우월하다는 걸 증명해 내야 그들 스스로도 정당성을 확보하고, 저희들의 굴복도 받아냄으로 목적을 완성할 수 있어요.
카린: 그걸 막기 위해 저희 스스로를 없애야 한다는 거군요...
미호: 하지만, 그걸 어떻게 하실 거에요?
거대토끼P: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외부의 것들을 끌어온다는 것 자체가 위험을 수반하고,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위에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과 같이, 그 발큐리아가 지배한 꿈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카나: ...!
안즈: 미쳤어!? 죽는 것보다 못한 곳으로 우리가 직접 발을 들여놓고 그들의 노예로 평생 살자고?! 그게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은 안 해 봤어!?
거대토끼P: 그들과 화친 조약을 맺으러 가는 게 아니에요. 제가 거기 안에 들어가서는 가장 먼저 군대의 수장이 된 제 자신을 죽일 겁니다.
유카: !
하지메: 그게 가능한 건가요...?
거대토끼P: 이론상으로는 불가능하겠죠. 그저 제 자신만 소멸시킨다고 하면 굳이 여러분들을 데려갈 이유도 없고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셔야 해요, 여러분들이 그동안에 발큐리아 앞에 굴복하거나 사죄하기 두려워했던 이유는 그들이 여러분들의 인격과 자아를 말살시킬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잖아요.
쿄코: 네...
거대토끼P: 그들의 목적도 저희 생각과 다를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요. 저희들이 예상해온 바와 같이, 그리고 지금 미리아 씨에게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저희가 힘으로 굴복을 당하든 저희가 직접 그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를 하든 간에 결국 그들의 목적은 "발큐리아에 대적하고 대항하는 저희 자아와 존재"를 없애는 것일 수 있다는 거죠.
하지메: 그렇다는 것은...
거대토끼P: 여러분들은 고통에 짓눌려 죽어버렸지만, 만일 살아 있었다면 그 꿈 속의 저처럼 발큐리아에 온전히 충성하도록 개조된 상태였을 것임을 유추하실 수 있는 것 같이, '발큐리아를 경계하고 대적하는 마음' 자체를 완전히 없애버렸을 거에요. 물론 저의 경우는 미리아 씨처럼 마음이 완전히 발큐리아에 호의적인 상태로 넘어간 상태와는 다르겠지만요.
치에리: 그러고 보니 발큐리아는 결국 수호대인데, 그게 누굴 지키는 것인지는...
거대토끼P: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지키는 대상이 정말로 신이거나, 아니면 그 군대가 '신'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은 군대가 아니거나, 하지만 저는 악마와 결탁한 시점에서 이미 그들은 신을 수호하는 군대가 절대 될 수 없다는 생각이에요.
요시노: ...
거대토끼P: 그들을 없애는 방법은 그들이 모시는 '신'을 없애는 게 아니에요. 그들이 '대적'으로 생각하는 자들을 없애는 거에요.
모모카: 그게 무슨 말씀이신 것이죠...?
거대토끼P: 생각해 봐요, '수호대'란, 결국 그들이 지켜야 할 대상을 그 대상이 '대적'으로 간주하는 자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존재에요, 그렇죠?
카오루: 응.
거대토끼P: 하지만 그들이 '적'으로 간주할 대상이 사라져버린다면, '군대'의 성립 의의가 사라져요, 그렇죠?
미호: 아하...
거대토끼P: 그들은 절대로 새로운 적을 찾으려 하지 않을 거에요. 그 악마와 가짜 신의 존재가 없어지지 않더라도, 그들이 본래 존재하려던 명분과 취지 자체는 소멸해버릴 거에요. 그들 스스로 '악'을 창조하거나 '악'을 자처하여 선을 파괴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유카: 즉, 그들과 그들이 일으켜 놓은 파급력을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그 목적이 되는 저희들이 사라져야 한다는 거군요.
유카리: 최소한 전의는 사라지게 할 수 있겠네요.
치에리: 거짓말... 평생 함께 해 주시겠다면서요... 으흐흑...
카나코: 치에리 쨩...
미호: ...
하지메: 사라진다는 게, 막연하게 들리긴 하지만,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에요...
요시노: 차선책도 같이 찾아낼 정도의 여유를 가지셨으면 어떠셨을 지 싶은지라...
코즈에: 후와아...
카나: ...
우즈키: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 저도 기꺼이 따르겠어요.
치에리: 우즈키 쨩...?!
우즈키: 프로듀서 씨가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 건지 솔직히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어요, 지금 저희들이 살아가는 이 광경을 모두 떠나보내고 사라져야 한다는 게 무섭기도 해요. 하지만 진정 이 길이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선택할래요.
미호: 우즈키 쨩...
쿄코: ...저도 동감이에요, 언제까지나 그들의 악한 계획의 부품으로 놀아날 수는 없잖아요?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이 그런 일에 휘말려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요시노: 소인도, 그 이의 뜻을 곰곰이 되짚어 보며, 그 길을 같이 걷겠는지라.
코즈에: 으음... 그럼 코즈에도, 같이 갈 거야아~
하지메: 저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습니다.
유카: 저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오쓰!
노리코: 나도 같이 응원해 줄게!
유카리: 슬픔의 순환은 언젠가 끊어야 할 것이기에, 제가 그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나코: 저, 저도 열심히 할게요!
안즈: ...듣고 보니 나름 괜찮은 생각이네, 나도 따라갈게.
치에리: 우으... 무섭지만... 프로듀서 씨와 같이라면... 할 수 있을 테니... 저도 같이 갈게요!
카린: 저도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모카: 저 또한 그 길에 동참하겠사와요.
카오루: 카오루도, 따라 갈 거야!
미호: 이렇게 되니 미리아 쨩과 리이나 쨩이 함께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네요...
거대토끼P: 그 분들은 이미 저들이 소멸시키고자 하는 것이 소멸된 상태로 봐야 할 거에요. 피해를 굳이 늘려서는 안 돼요. 자칫하면 저희들이 명분을 만들어주는 셈인데다, 그 두 분도 그걸 원하지는 않을 거에요.
카나코: 그렇군요...
쿄코: 그럼 이제 꿈의 차원으로는 어떻게 가는 거죠?
거대토끼P: 우사밍☆게이트는 장식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랍니다. 그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광경을 꿈의 차원으로 환원시킨 걸 생각해보건대, 저희들이 봤던 그 꿈도 그 차원에서 벌어진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쉽게 진입이 가능할 겁니다.
카나: 실패하면 어쩌죠...
거대토끼P: 어차피 죽으러 가는 거에요. 그나마 잘 죽는 것이 그들의 목적 달성을 이루지 못하게, 그들이 존재할 이유를 없애는 것이라는 점이에요.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없애야 하니까요.
하지메: ...
요시노: 그렇다면 다같이 꿈의 차원에 가는 것이라면, 육신은 현세에 두고 가는 것이온지?
거대토끼P: 그건 생각 안 해 봤네요.
요시노: 만에 하나, 그들이 우리를 영원의 차원으로 가두어 놓고 그들의 목적을 달성한다면 우리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는 것이기에, 그에 대비해 놓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오니.
거대토끼P: 으음... 육신을 두고 간다는 게 어떻게 해결이 된다는 것이죠?
요시노: 우리는 지금 우리를 이루는 존재와 개념을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그들이 우리의 존재를 없애지 않고 우리에게 끊임없는 고통과 징벌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기에. '발큐리아'가 아닌 현세의 그들이 꿈의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현세로 끌고 오기를 꺼려한다는 점을 상고하여 그들이 스스로의 일을 그만두고 치울 여지를 만에 하나 남겨 둘 필요도 있겠는지라.
거대토끼P: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스스로가 사라지는 것이 우리로서는 가장 좋겠지만, 목적론에 입각했을 때 거의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전개로 이어진다고 하면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유카리: 하지만, 그렇게 저희 몸을 남겨두고 간다면 깨어나지 않을 텐데, 주변 사람들에겐 어떻게 이야기하죠?
거대토끼P: 타케우치P씨와 이마니시 부장님께 말씀을 드리면 이해하실 겁니다. 그 분들도 그 꿈 안에서 고통을 당하신 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본인들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 테고, 단지 저희들의 푸른 상처의 원인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어느 정도 납득은 하실 겁니다.
유카리: 그렇군요. 한 달 정도 기다렸다가도 깨어나지 않는다면, 몸도 소멸시키는 방향으로... 해 두면 적당할까요.
거대토끼P: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거에요, 그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유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마지막 싸움 같네요.
노리코: 싸우러 가는 건 아니지만 말야.
안즈: 물론 싸우면서 시작해야 하긴 해.
하지메: 긴장되네요.
코즈에: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거대토끼P: 프로듀사 쿤.
프로듀사 쿤: 항시 대기 중.
거대토끼P: 저희들, 전에 말씀드렸던 그 차원으로 보내주시지 않을래요?
프로듀사 쿤: 차원 진입을 위해 대상자 전원에게 물리적 쇼크가 발생할 예정.
치에리: (꼴깍)
거대토끼P: 괜찮습니다. 각자 자리에 누워 있을 테니까 준비가 되면 제가 신호를 보낼 게요.
프로듀사 쿤: 승인.
쿄코: 맞다, 다른 분들에게도 말씀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거대토끼P: 제가 몇몇 분들에게 편지를 보내려고요.
카나: 발송은...
프로듀사 쿤: 제가 합니다.
카린: 아하...
거대토끼P: 그럼 여러분, 가실까요.
5월 5일
나오: 그렇게 떠난 지가 벌써 보름이네...
카렌: 깨어나지 않는 걸 보니 아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은 아닌 것 같아.
사나: 자력구제책도 마련했다고 했었지...
히카루: 하지만, 우리도 그 사람들과 같이 싸우러 가야 했던 건 아닐까...
린: 글쎄...
나오: ...개인적으로 나도 토끼P씨를 도우러 가고 싶어.
카렌: 왜...?
나오: 나는 프로듀서를 잃은 입장이라 잃을 게 별로 없거든.
카렌: ...그렇구나, 같은 생각이네.
린: ...
나오: 물론 프로듀서에게나, 우리에게나 발큐리아는 존재하든 안 하든 상관없기는 해. 하지만 프로듀서의 뜻을 이어받는 것은 어느 길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죽더라도 명예롭게 죽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유키미: ...동감이야.
페로: 냐아~
코하루: 저도 그 분들을 돕고 싶어요.
아야메: 정의와 명예를 위한 싸움이라면 저희도 빠질 수 없죠, 타마미 공!
타마미: 그렇습니다, 아야메 공!
니나: 뭔지는 하나도 못알아 쳐먹겠지만, 도와주고 싶은 검다!
치카: 치카도 마법으로 악마들을 몰아내고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린: 하지만 걸리는 게 있어, 굳이 싸우는 게 목적이라면 우리들의 이야기도 듣지 않았을까? 정황상 싸울 때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닌데 우리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건 비슷하게 관련이 거의 없었던 하지메나 유카 같은 애들을 데리고 간 걸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힘들어.
카렌: 확실히 다른 목적을 가지고 들어갔다는 셈이네.
나오: 그래도...
유키미: 막아야 해... 발큐리아... 더 커지기 전에...
페로: 냐아~
사나: 그러고 보니 발큐리아, 현실에서 벌어지던 일을 꿈으로 겨우 돌려막았다고 했었지...
니나: 그럼 언제 다시 징그럽게 튀어나올 지 모른다는 검까?
히카루: 그렇다면 나설 수밖에 없겠네.
코하루: 그렇지만 어떻게 거기로 들어갈까요?
치카: 프로듀사 쿤에게 도움을 받으면 될 거야!
타마미: 프로듀사 쿤...?
카렌: 아, 토끼P네 AI 같은 건데, 우사밍☆성인의 능력이 탑재된 모양인지 가끔 초현실적인 일들도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것이 있어.
나오: 설정상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토끼P씨의 능력을 복사해놓은 거라고 해야 하는 거였다고 했나 싶은데...
아야메: 오오! 그거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군요!
유키미: ...프로듀사 쿤.
프로듀사 쿤: 말씀하십시요.
유키미: 토끼P씨가 있는 곳으로... 우릴 데려다 줘...
프로듀사 쿤: 차원 진입을 위해 대상자 전원에게 물리적 쇼크가 발생할 예정.
나오: 뭣... 그럼 우리도 저 사람들처럼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 한다는 거야?!
린: 으음... 전후 사정을 잘 모를 사람들에겐 큰일이겠네.
카렌: 대충 우리 프로듀서 따라 간다고 적어 두면 괜찮지 않을까?
나오: 그거 좋겠...는 게 아니라 그게 무슨 사망 플래그냐고!!!!
니나: 우리 아빤 미국에 토끼신 검다! 곧 쳐 돌아오실 겁니다!!
코하루: 호에...
타마미: 와카야마 타마미, 마지막이 될 결전을 위해 수련에 몸 바치다 떠납니다. 제가 죽더라도 명예롭게 생각해주시옵소서.
아야메: 하마구치 아야메, 마찬가지로 먼 출사길을 떠납니다. 의를 위해 목숨 바치겠사오니 행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치카: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되었으면 좋겠어~
나오: 아이 참, 다들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얼른 자기 방에 가서 누워 있어!!!
# 최종 결전(?)을 준비하는 거대토끼P네 (0%)
거대토끼P네가 떠나고 나서 보름 뒤에 합류하는 라이더들과 전사(마법사)들 (10%)
우즈키: 우사밍☆차원...?
거대토끼P: 튕겨 나온 모양이군요. 하지만 저희들도 나름 무장은 해야 해요.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어요. 방어 체계는 당연히 구축해야 되는 거니까요.
미호: 아, 그러고 보니, 저희 라이브 때 요시노 쨩이 만들어 준 목걸이...
쿄코: (고개를 숙여 목 부근을 확인하고) ...아직 걸려 있네요.
우즈키: 아, 그러고 보니 이걸 활용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거대토끼P: 힘의 근원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복제는 힘들지만, 요시노 씨가 저희 모두 분을 만들기 위해 힘을 증폭시켜드리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시노: 호오... 그렇다면 빌려주시는 것이 어떻사온지?
하지메: 만들어주실 생각인가 보네요.
요시노: 일시적으로 그들의 방어 결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힘은 되는지라.
카린: 그러고 보니 그들의 성향을 고려해 보면...
카나코: 결계가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모모카: 무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요?
거대토끼P: 모두가 우사밍 성인화하는 것은 아니고요, 각 분들의 특색에 맞추어 가진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질 것 같아요. 우즈키 씨는 피냐 코라타를 활용한 것이라든가, 모모카 씨에게는 장미칼이라든가...
모모카: 엣.
미호: 마치 예전에 프로듀서 씨가 우사밍의 힘을 받고 나서 저희들에게 신비한 힘이 생겼을 때랑 비슷하네요.
노리코: 그럼 유카 쨩 같은 경우는 극한까지 단련이 된 신체 조건을 얻게 된다든가?
유카: 오오... 그거 기대되는 군요!
거대토끼P: 뭐... 특색을 살리는 취지에 부합하는 쪽은 그 쪽이 되겠네요.
치에리: 호에...
쿄코: 마치 전에 라티스 회장단에 대항하러 갔을 때랑 비슷한 모습이네요.
거대토끼P: 지금은 저희 스스로를 완전히 없애기 위한 거라 조금 목적은 다르지만요.
카나: 그럼 저는...
거대토끼P: 아마 데스노트가 다시 살아날 걸요?
카나: 에엣;;
카오루: 그런데 가장 애매한 건 하지메 쨩이 아닐까 싶은데.
모모카: 낚싯대로 하기에도 뭣하고요... 도공의 도구들로 하기에도 뭣하고요...
유카리: 그렇다고 도자기를 직접 깨 가면서 공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거대토끼P: 풀무불이 있잖아요?
아이돌들: 아하.
하지메: 풀무불이라... 불의 전사가 되는 걸까요...
요시노: 뭣하면 진흙으로 가장 강력한 검을 만들어 낼 수도 있겠는지라.
카린: 역으로 사람을 진흙으로 만들어버리는 것까지 가능할 지도...
미호: 그건 좀 무서운데요...
안즈: 데스노트로 모든 일들을 만들어내서 몰살시키는 것만큼이야...
카나: 호에에...
쿄코: 만일 데스노트를 쓰게 된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요.
거대토끼P: 아마 발큐리아 군대의 장교가 된 저는 본래의 저와는 다른 새로운 존재로서의 거듭남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과 자아를 부여받았을 가능성이 커요. 최소한 덧씌워져 있다고는 봐야죠. 그렇기 때문에 그 정체성을 기반으로 작성을 해야 할 거에요. 최소한 그 자아를 죽이는 일까지는 가능할 테니 말이죠.
카나: 헤에...
코즈에: 그럼 코즈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거대토끼P: 그럴 거에요.
코즈에: 에헤헤~
우즈키: 가장 무서운 건 코즈에 쨩이었네요!
하지메: 회광반조라는 게 이런 느낌일까요, 치명상을 입고 나서 죽기 직전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될 때가...
치에리: ...
쿄코: ...지금은 저희들의 목적에 집중하죠! 사라져버린다는 건 분명 슬픈 일이지만, 저희에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카나코: 그랬었죠... 마음 강하게 먹어야겠어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호: 호에에... 숫자가 엄청나요...
카나코: 이것이 발큐리아의 군대...
안즈: 막상 들어오고나서부터 이렇게 많고 강력한 군대들을 맞닥뜨리게 될 줄은 몰랐는데...
하지메: 예상 범주 안에는 들어 있는 일이었어요.
치에리: 아무튼, 가슴 아픈 일이긴 하지만, 저기 선봉에 있는 프로듀서 씨를 죽여야 한다는 이야기죠?
카린: 쉽게 죽진 않을 거에요, 나름 수호자들의 가호가 깃들어 있을 테니까요.
쿄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일단 저걸 죽이고 나서야 적진 수뇌부에 들어갈 길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거대토끼P: 그리고, 저것 자체가 하나의 그들의 '목적'이기 때문에 살려둬선 안 돼요.
요시노: 그럼, 출발하겠사오니.
호타루: ...뭔가 불길한 느낌이 와요.
카코: ...무슨 일이에요, 호타루 쨩?
호타루: 저희들 쪽의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엄청난 불행을 맞이할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카코: 호타루 쨩은 다른 분들의 불행도 감지하는 능력을 갖고 계시나 보네요?
호타루: ...신경은 많이 쓰고 있었어요, 제가 아무래도 불행하다 보니, 저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불행해지는 광경들을 그 동안 많이 봐 와서...
카코: 분명, 괜찮을 거에요, 좋은 방향으로 나아질 거랍니다.
호타루: 하지만... 이번 건 불행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무섭고 소름이 돋는 건 처음이에요... 느껴보지 못한,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것이 다가온다는 느낌이랄까요...
카코: (조용히 호타루를 뒤에서 끌어안아준다)
호타루: 카, 카코 씨?!
카코: 쉿, 그런 일들도, 분명 다 나아질 거에요. 커다란 불행이 있으면, 뒤이어 커다란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당연지사한 일이잖아요?
호타루: ...
카코: 그러니, 앞으로의 일이 너무 걱정이 되더라도, 저희들은 일단 모든 것이 무사하기를 기원해주자고요.
호타루: 네... 분명, 나아지겠죠?
# 거대토끼P(발큐리아)와의 결전에 돌입하는 거대토끼P네 (77%)
막연하지만 커다란 불길함을 느끼는 호타루 (0%)
유키나키P "아니, 그게 말이나 되요? 토끼P네 애들이 건너간 차원이 엔젤P가 넘어왔던 곳이라니."
sephiaP "그쪽도 봐서 알잖아요. 하필이면 그 토끼가 또……(뒷목)."
유키나키P "혈압 확 올라오나 보네요."
sephiaP "아, 더 묻지 마요."
유키나키P "그나저나 엔젤P하고 나이트P가 호타루를 보고 그런 말을 했잖아요."
sephiaP "뭐?"
유키나키P "'영원한 시험을 받는 아이.'라고……."
sephiaP "응. 그랬지. 난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걔가 불운에 시달려 살잖아. 카코 만나서 좀 나아졌다지만……."
유키나키P "불운에 시달리긴 하는데…… 아니, 그럼 호타루 걔는 진짜…… 언제야 행복해 지려나."
sephiaP "사실 물었어요. 언젠가 나아지겠냐?"
유키나키P "그런데?"
sephiaP "나이트P 말로는…… 불운을 없애는 건 쉽지 않을거래요. 대신에 윤 변호사님이 옆에 둘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옆에 둔다는 건…… 호타루를 지금 유진아 변호사님처럼 두고 싶다?"
sephiaP "그렇지."
유키나키P "뭐, 나야 잘 모르지만…… 일단 한배를 같이 탔으니까."
sephiaP "끌고와서 미안해요."
그 시간, 도쿄도 치요다구
미리아 "토끼P씨가……."
미나미 "(미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뭔 말을 하려는지 알거 같아.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엔젤P(=프레이야) "자신만의 생각으로 온 거겠죠. 죽고 싶다는 것인지 알 순 없지만요."
미리아 "(프레이야의 팔을 잡고서) 토끼P씨들을 살려주세요!"
미유 "미리아쨩?"
미리아 "(울면서) 사람들이 죽는건 보기 싫어요! 부탁드릴께요! 네?"
유미 "미리아. 살고 죽는건……."
엔젤P(=프레이야) "괜찮습니다. 유미양. 아카기양에게 물어볼게요. 정말 그들을 살려주길 원하나요?"
미리아 "네."
엔젤P(=프레이야) "왜요?"
미리아 "그게…… (침을 삼키고) 제 추억이…… 있었으니까……."
치아키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아. 그런데 왜 그들이 거기로 간 거야?"
후미카 "저도 그걸 모르겠어요. 타케우치 프로듀서님도 생사를 건다고……."
카나데 "(황당하다는 투로) 잠깐, 뭐, 뭐라고??"
치아키 "돌은거 아냐??"
(웅성거림)
나이트P(=리리스) "저도 그 말을 듣고…… (고개를 저으면서) 정말 죽으려고 작정한거 같아요."
아야 "완전히 미친거 아냐??"
아리스 "설마, 모모카도 간 건가요?"
(나이트P, 고개만 끄덕임)
아리스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 프로듀서씨는 무슨 생각이에요?"
아나스타샤 "지, 진정해요."
미나미 "그래, 일단 진정해. 일단 앉어."
sephiaP "나도 지금 기가 차서 원……."
미도리 "저기,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도대체 토끼P씨들이 어디로 간거에요?"
루미 "발키리아의 세계."
미유키 "에?"
시이카 "여기가 아니라 다른 세계에요. 믿지 못하시겠지만."
아이리 "그럼, 토끼P씨들은 죽으려고…… 거기로 간거라고??"
시노 "그런가봐."
아이리 "거짓말…… 막아야 하잖아!! 엔젤P씨, 어떻게 막을 수 없나요?"
엔젤P(=프레이야) "저도 당혹스럽긴 해요. 일단 아카기양은 살려주길 원해요. 토토키씨도 원하시나요?"
아이리 "(아랫입술을 깨문 후) 네……. 저도…… 원해요. 토끼P씨는, 제…… 예전 프로듀서였으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두분의 말씀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다 오셨으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죠."
미나미 "솔직히, 토끼P씨네에서 저지른 것을 생각하면 맞아 죽어도 할 말 없지만…… 미리아쨩하고 아이리쨩이 더 이상 안 울기를 원하기에, 이번만큼은 살려줬으면 해요."
후미카 "저도요."
(각자의 의견을 듣는 중, 거의 다 살려줬으면 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짐)
30분 후
sephiaP "솔직히 나도 이번 코로나 시국이 좀 정리되면, CP하고 크로네 합동 라이브를 추진해 보자고 할 예정이었어. 그럴려면, 양측이 모두 모여야 해. 새는 좌우 날개로 날 수 없다는 건 너희도 알잖아."
아이코 "네."
아리스 "그게 문제긴 해요."
sephiaP "솔직히 말해서 346에 남은 CP 멤버 대부분은…… 그 토끼P가 담당하니 문제지. 어떻게 할래? 이대로 놔둘까? 아님 해결할래?"
미유 "미리아가, 더 우는건 못 보겠어요. 하지만……."
sephiaP "잘못하다간 애들이 토끼P 그 인간 찢어죽일까봐 문제다?"
미유 "네."
나이트P(=리리스) "성 앞으로 오지 못하게 하면 상관 없을 거 같긴 해요.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아야 "(머리를 마사지 하며 )문제는 토끼P씨 담당 아이돌들이 다 올수도 있다는 건데…… 그럼 코즈에도 올지 모르고……."
sephiaP "가보자. 일단."
치나츠 "응?"
sephiaP "원래대로 돌려보내야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아요. 미리아와 아이리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엔젤P(=프레이야) "브륜힐트의 보고에 의하면, 제 승인 없이 아카기 양의 전 프로듀서가 발키리아의 힘을 받았다더군요."
토코 "뭔 말이에요?? 신의 허락 없이?"
호나미 "일반적인 것도 상부 승인이 떨어져야 하잖아요? 죄송하지만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나이트P(=리리스) "궁금하신가요? 호나미씨는?"
호나미 "네."
(모든 사건을 전부 설명하는 나이트P와 자신이 겪었던 일도 설명하는 아이리와 미리아)
호나미 "전 믿지 못하겠네요."
sephiaP "믿지 못할 사람도 엄연히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제 상황이에요."
아이리 "저도 그랬어요. 사실 전 지금도 믿지 못하지만요."
미나미 "아하하하……."
미리아 "그런데 거기 있는 미나미씨들은……."
엔젤P(=프레이야) "브륜힐트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 막으라고."
미리아 "(미나미에게 안기면서) 구해……주세요. 비너스……."
미나미 "도와줄게. 미리아의 소원대로……."
sephiaP "그럼 다, 가는 건가요?"
루미 "그래야 할거 같아."
나이트P(=리리스) "네."
미리아와 아이리의 청을 들어주기로 한 sephiaP 일행 (100%)
sephiaP "내가 이 토끼는 이번 사건 끝나면 진짜 차 뒤에 끌고 다닐거야."
카린: 비참 속에 떠도는 망령들이여, 그대들의 본래 있을 곳으로 돌아갈지니!
망령군대들: (제령의 영향으로 푸른 기운을 내뿜으며 사라진다)
하지메: 숫자가 너무 많아요... 카린 쨩이나 요시노 쨩이 그나마 망령들의 수를 줄여주고 있지만...
치에리: 하지만 뒤편에 두려움에 빠져 도망치는 사람들을 봐서라도 물러설 수 없어요...!
카나코: 그럼 산 사람들을 군대로 만든 쪽은...
노리코: 유카 쨩 쪽에서 제압하고 있어!
유카: 크윽! 생각보다 상대편의 혈기가 넘쳐흐르고 있어요!
유카리: 버텨내자고요 유카 쨩! 얼마 안 남았어요!
미호: 며칠째 계속되는 이런 분위기만 봐서는 저희들이 확실히 열세에요...
쿄코: 확실히 저 쪽은 우리를 죽이려 달려드는 반면에 저희들은 일일이 상대 편 군대의 푸른 힘을 중화시키는 방식으로 무력화하는 거니까요...
안즈: 선봉에 지휘하는 편대는 보여?
우즈키: 여전히 안 보여요...
카나: 아마 저번의 발큐리아처럼 하늘 높은 곳에서 구름같이 떠 있을 지도 몰라요... 식별이 되지 않는 이상 일발역전도 어려운데...
군대들: (아이돌들을 위협하는 태세로 사방에서 몰려온다)
코즈에: ...사라져.
군대들: (코즈에의 손짓에 푸른 기운을 발산하며 사라진다)
코즈에: ...잠이 안 와.
모모카: 이래서야 저번과 다를 바가 없사와요... 결국 발큐리아에 잠식당한 프로듀서 씨 또한 당해왔던 역사를 반복해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요시노: 그렇다면 이 거대한 군대 무리 또한 피해를 입었던 그들 나름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르겠는지라.
카오루: ...
거대토끼P: 어디 있는 겁니까... 반드시... 죽입니다...
카린: 없애도 없애도 계속 늘어난다는 건 이미 그들의 힘이 팽창한 범위가 저희 상상을 초월했다고 봐야 할까요...?
치에리: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왜 끊임없이 민간인들에게 공격함과 동시에 그들의 힘을 전파시켜서 군대로 만들어내느냐는 거에요...
하지메: 어쩌면, 발큐리아를 이루는 힘 그 자체의 특성이거나,
유카리: 특별히 이 부대가 독단 행동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거죠...
유카: 독단이라니... 힘을 부여받지 않고서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부대가 있다는 건가요?
안즈: 그런 부대가 난립한다면야 장기적으로는 몰라도 당장 우리 계획에는 커다란 차질인데.
쿄코: 이대로는 커다란 반전이 있지 않고서야...
슈우우우웅
카오루: 앗, 저기 하늘을 봐!
모모카: 엣?!
히카루: 혼돈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우리 정의의 라이더들이 납셨다!
사나: 발키리 아포칼립스라니, 거 참 그 사람들 매니악한 취향의 소유자들이구만!
유키미: ...가자, 페로.
페로: 캬악!!
카나코: 저 분들은 어떻게...
아야메: 난세 영웅을 꿈꾸는 쿠노이치, 아야메가 왔습니다, 닌!
타마미: 쾌도난무의 검객 타마미 공도 잊지 마시라구요!
카린: 여긴 어쩐 일로 들어온 거에요오?!
니나: 보름이 지나도록 안 깨어나시길래 지원군으로 쳐들어 온 거에여!
코하루: 프로듀사 쿤이 도와줬어요!
미호: 어떻게 승인을 받으신 거에요!?
요시노: 히카루 군의 요청을 승인한 모양인지라...
쿄코: 와 줘서 고맙다고 해야 할 지 다시 돌아가라고 해야 할 지...
나오: 다 덤벼라, 이 버그스터같은 놈들아!
카렌: 의리가 있고 우정이 있지, 친구들이 위험에 빠져 있는데 도와주지 않을 수 없잖아?
안즈: 쓸데없이 멋진 척 하지 말라고...
린: 우리가 버그스터들을 없애고 있을게, 아야메랑 타마미는 대장선으로 침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쿄코: 저기... 이거 버그스터가 아니라 발큐리아에 속박당한 민간인이랑 망령들이라...
카렌: 망령이라면 버그스터처럼 없애도 상관없는 거겠지?
치에리: 그으... 중간중간에 진짜 사람들도 섞여 있어서...
나오: 죄다 쓸어버리자고! 가샤트 드라이브 온!
사나: 우리도 변신하자!
히카루: 오케이!
코하루: 준비 완료에요, 효 군!
유키미: ...가자.
모모카: 이럴 수가... 합류하신 분들이 늘어나고 나서부터 발큐리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무리들의 비율이 수직상승하고 있사와요...!
카오루: 이대로라면 대장선까지도 문제 없겠다!
거대토끼P: 코즈에 씨, 이제 진짜 목표로 단번에 가도록 하죠.
코즈에: 알았어~
카나: 저도 같이 갈래요!
코즈에: 따라 와~
카나: 이제 대장선 밑바닥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들어가죠?
아야메: 닌닌! 대장선의 결계를 없애는 쿠노이치 비장의 술법을 사용해드리도록 하지요!
타마미: 아닙니다! 여기서는 아무래도 왕도적으로 단칼에 베기를...
코즈에: 폭파.
콰쾅
카나: 세상에... 결계가 한 번에 폭파당하다니...
거대토끼P: ...대장 함선 치고 방어가 너무 약한 느낌이에요.
타마미: 설마 이게 함정인 건가요?!
아야메: 일단 들어가 봅시다!
코즈에: 다들... 올 때까지... 기다려~
타마미: 네?! 여기에 가만히 있다가 집중 포화라도 받으면 어쩌자는 거에요!?
코즈에: 조금만... 있어 봐...
카나: (밑을 바라보고는) ...전세가 뒤집히기 시작했어요!
거대토끼P: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에요...
우즈키: 앗, 저기 대장선이에요!
나오: 좋았어, 이제 모든 화력을 저기에다 집중시키면 되겠지!
우르르르르르르르
카렌: ...퇴각 명령이 떨어진 모양인데?
하지메: 정규군처럼 보이는 자들은 전부 후퇴하고 있어요...!
요시노: 이제 대장선으로 가면 될 것 같사오니.
코즈에: ...들어가자.
히카루: 나의 저스티스 펀치를 받아라!
콰쾅
타마미: 우와앗!? 어떻게 된 거죠?
아야메: 세상에... 기술 공격 하나로 군대의 수장 함선이 반파 수준이 되었어요...
사나: 출력값이 좋게 나오도록 입력값을 조금 조작해줬지!
안즈: 사기겜이냐 그거!
유카: 그런데 이상해요... 군대들은 전부 퇴각하는데 이 함선 홀로 앞으로 진격하는 태세를 취하고 있어요...
거대토끼P: ...여기 있는 게 확실하네요, 누군가 칼을 던져요!
하지메: 맡겨주세요!
카나: 앗, 누군가가 함선에서 뛰어내렸어요!
거대토끼P: 분명 저 잡니다, 저 쪽으로 칼을 던져요!
하지메: 네!
수석 보좌관: 장군! 지금이라도 빨리 후퇴하십시요!
거대토끼P(발큐리아): 악은 절대로 정의의 진군을 막을 수 없습니다! 승리는 저희들의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싸우지 않으시겠다면 제가 직접 나서도록 하지요! (이내 함선에서 뛰어내린다)
수석 보좌관: 장군! (같이 뛰어내린다)
거대토끼P(발큐리아): 이 전장의 광경... 어디서 본 적 있습니다... 비록 필연적인 왜곡에 의한 것이라지만... 분노를 에너지 삼아... 전진하고 확장하며... (이내 다시 푸른 기운에 감싸이면서) 정의를 수호하는... 신성한 군대.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발큐리아): 나아가십시요! 악은 절대로 저희들을 꺾을 수 없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카나코: 앗, 퇴각하던 군인들이 전보다 몇 배나 되는 기세로 다시 몰려오고 있어요!
치에리: 위험해요, 다들 얼른 하늘로 올라와요! (치에리가 일행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며 위로 끌어올려준다)
카렌: 오오, 이거 엄청난 광경인데?
나오: 날개 귀여워어어어어어
치에리: 앗... 저... 그으...//////
린: 잡담할 시간 없어, 군대의 지휘관이 직접 나섰다, 적군의 사기가 순식간에 진작이 되어버렸어, 이대로는 우리들마저 푸른 기운에 먹히기까지 시간 문제야!
거대토끼P(발큐리아): 총사령관의 진군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 혼란 또한 진화될 것이니 두려움 없이 맞서 나가십시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발큐리아): (자신도 최전방에서 반대편의 무리들을 푸른 칼로 베어 나가기 시작)
거대토끼P: 그 때랑 똑같아요... 이대로라면 저걸 멈출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저 지휘관의 시야가 극도로 좁아지기를 기다렸다가, 총공을 퍼붓는 거에요.
쿄코: 지휘관을 노리는 거라면 그렇다 쳐도, 주변 군대들이 막아낼 가능성은요?
거대토끼P: 저 군대들도 극도의 감정 변화를 겪은 참이라 보이는 게 별로 없을 겁니다. 공중에서 대지 공격을 한다면 승산이 있어요.
요시노: 그 때의 광경을 직접 본 사람의 이야기라면 설득력 있사온지라, 준비하도록 하지요.
미호: 이제 마지막...
하지메: 갑니다!
수석 보좌관: (거대토끼P의 진격이 점점 빨라지는 걸 보고) 장군!! 위독해지실 위험이 있으니 은폐 망토라도 두르시는 게...!!!
거대토끼P(발큐리아): 지금 우리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발큐리아): 얼른 악을 제압하여 이 땅에 다시 평화를 되찾는 것ㅇ... (이내 적군이 쏘아올린 화염검 세례를 받고 멈춰서게 된다)
수석 보좌관: 장군!!!!!!!!!!!!!
거대토끼P(발큐리아): (이내 잠시 정신이 돌아오고) ㅇ... 이건... 그 때와... 같은... (칼을 바라보며 서서히 정신을 잃어간다)
코즈에: 모두... 이제 편히... 쉬어~ (코즈에의 손짓에 유성우가 떨어진다)
히카루: ...끝났네.
사나: ...응.
노리코: ...뭔가 엄청 허무하게 죽은 셈이 되었어.
거대토끼P: (죽은 발큐리아토끼P의 몸을 열심히 수색하는 중)
안즈: 함선에서 발견한 거라도 있어-?
쿄코: 아직 없어요!
치에리: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카나코: 프로듀서 씨 몸은 괜찮으세요?
거대토끼P: 지금 심장 쪽이 엄청 욱신거려요... 몸이 엄청 뜨겁고... 그나마 요시노 씨가 보듬어 주시는 덕에 정신을 잃지 않는 정도랄까요...
요시노: ...아무래도 발큐리아의 영혼으로 제련된 것이라 할 지라도 본래 존재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사오니.
모모카: 이상해요, 지금 죽어 있는 지휘관이 세워진 근거가 이전에 저희 심장에 박혔던 발큐리아의 성검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거대토끼P: 네.
카린: ...그렇다면 이 존재는 엄밀히 말해선 본래의 존재가 아닌 성검의 에너지에 의해 탄생한, 어떻게 보면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텐데요...
모모카: 그럼에도 토끼P씨가 다시 고통을 겪는다는 것은, 이 지휘관의 죽음이 사실상 그 칼의 에너지가 다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찌른 대상에게 고통을 준다는 건...
거대토끼P: 저는 차라리 여러분들이 그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 느꼈던 그 아픔과 같은 맥락이라 이해하고 싶어요.
카오루: ...
거대토끼P: 지금은 그걸 낱낱이 파헤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저 쪽도 저희가 들어온 걸 알고 있을 것이고, 전쟁의 결과도 누군가에 의해서는 보고되겠죠.
유카리: 모두들, 이 쪽으로 와 봐요!
일행들: !
하지메: 여기, 본대로 돌아갈 수 있는 일종의 연락선같은 게 안에 발견되었어요.
요시노: 아무래도 비상 장치이다 보니 일련의 악재에도 멀쩡히 버텨낼 수 있었을 터인지라...
치에리: 이걸 사용하면 발큐리아 군대 한 가운데로 갈 수 있을 거라는 건가요?
쿄코: 그건 모르겠어요... 하지만 최소한 이게 비상 시에 활용하는 것임은 분명해요.
린: 최소한의 연결점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나오: 하지만 이걸 쓰려면 보통은 열쇠같은 걸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카나: 죽은 지휘관의 소품 중에서 얼추 맞을 만한 게 있지 않을까요?
카렌: 생체 그 자체가 하나의 열쇠로 작동하는 거라면 말이 달라질 텐데...
사나: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이 함선의 관리자 역할을 따 내는 것이 중요하겠네.
코즈에: 프로듀서... 들어가 볼래?
거대토끼P: 아직 밝혀진 건 없을 테니 일단은 보류할게요...
타마미: 생각보다 잔해 속에 무기의 비율은 많지 않네요...
요시노: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군대들에게 주어진 무기들은 그들의 고유한 힘으로 연성해 낸 마법과 같은 것일 지도 모르겠사오니.
사나: 그러는 편이 그들의 기운을 전파하는 즉시 군대로 양성하는 방식으로선 최적의 방식일 테니까.
카렌: 감염병도 아니고 무서운 이야기네...
유키미: 페로... 느껴지는 거... 있어?
페로: (손 핧짝)
코하루: 효 군도 특별히 이상한 거는 못 느끼는 것 같아요.
효 군: (꿈뻑)
쿄코: ...분석의 전략을 조금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카나코: 어떻게요?
쿄코: 이 자리에 그대로 있는 건 저희들에겐 결코 좋을 게 없어요. 패전의 소식이 전해지는 즉시 현장을 시찰할 것이 분명하기에 특수부대원같은 더 강한 상대들에게 급습을 당할 지도 모르는 일이죠.
안즈: ...동감이야, 굳이 이런 곳에서 시간을 끌 이유는 없어.
쿄코: 그러니 현장 수색 정도만 간단하게 하고, 이 함선과 간부들의 소품들은 챙겨서 개별의 장소로 이동하자고요.
우즈키: 그런데, 어디로 이동하죠?
쿄코: 저희들이 그 때 봐 왔던 것처럼 이 차원의 세계가 현실의 세계와 다를 것이 없다는 걸 감안한다면... 지상이라면 잠시나마 저희들을 숨길 곳이 어디에든 있을 거에요.
카린: ...좋은 생각이네요! 그럼 저희들이 잘 알 만한 장소들로 몸을 숨기죠!
사나: 현실을 조금 뒤집으면 이 차원이 나온다는 전개인 건가...
안즈: 애초에 여기가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을 꿈으로 전환시킨 차원의 세계라서 말야.
유카리: 그럴 만한 적당한 장소가...
요시노: 소인의 친가 쪽이라면 괜찮을 것 같사오니.
유카: 오오, 그럼 그리로 가 보도록 합시다!
거대토끼P: 뭔가 이상해요... 하지만 여기를 빨리 떠나야 한다는 건 찬성입니다.
카나: 프로듀사 쿤!
노리코: 여기에 프로듀사 쿤이 있었나?
카나: 맞다...!
우즈키: 피냐 쨩에게 부탁하죠!
피냐코라타: 피냐아~
사나: 별의 커비같은 역할인 거야...?
히카루: 모양새는 이상하긴 하지만 아무렴 어때.
니나: 커비 이야기하니까 배고파지는 검다!
코즈에: 졸려.
나오: 꿈의 차원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
미호: 저희는 꿈을 꾸는 게 아니라 꿈 속으로 들어온 거잖아요?
나오: ...그렇게 이해해야 하는 건가?
모모카: 아무쪼록 별 탈 없었으면 좋겠사와요.
# 발큐리아에 지배당한 거대토끼P를 죽이는 데 성공한 거대토끼P네 일행 (100%)
본격 합류한 라이더 아이돌들과 니나, 타마미와 아야메 (100%)
발큐리아의 본성에 가기 위해 증거를 확보하는 와중에 일단은 몸을 숨기기로 결정한 일행 (10%)
괴짜P / 몬타나 : (차고에서 꿈 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를 손보면서) 이케부쿠로 씨에게 받은 설계가 맞다면...이걸로 꿈속에서 이른바 꿈을 꾸는 사람들처럼 '능력'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뭐 아무렴 어때!
여러차례 볼트를 조이고 아키하에게 받은 특수 장치를 장착시킨 후...
괴짜P / 몬타나 : (만반의 준비를 하고는 장치를 작동시키면서) 좋아...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나가신다!
그렇게 포탈로 뛰어든 괴짜P는 또 공중에 포탈이 생긴 것때문에 추락하며, 이에 얼마 안되어 땅속에 쳐박혀버린다.
괴짜P / 몬타나 : (땅속에 쳐박힌 채로 바둥대면서) !@#%@#^#$#%&
??? : 침입자다!
괴짜P / 몬타나 : (땅속에서 뭔가를 직감한듯 나오려고 애를 쓰면서) ?!
??? : (땅속에 쳐박혀 있는 괴짜P를 꺼낸 후) 여긴 아무나 함부로 올 수 없는 곳인데, 어떻게 온거지?
괴짜P / 몬타나 : Aw, hell. [ 아, 젠장. ]
??? : 일단 끌고가, 자세한 얘기를 들어봐야 할테니까.
그렇게 괴짜P는 병사로 보이는 자들에게 끌려가다시피 하며, 이에 어느 성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더니 신관같은 자가 와서는 괴짜P를 심문한다.
신관? : 도대체 어떻게 들어오신 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걸 꼭 대답해야 합니까?
신관? : 비협조적이면 일시적으로 감옥에 가둘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사실대로 말하시지요.
괴짜P / 몬타나 : 하, 사실대로 말하지요... 일단 날 다시 땅속에 쳐박혔던 곳으로 데려가봐요.
신관? : 도망칠려는 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내가 무슨 이득 본다고 도망을 쳐요!? 거기서면 설명할수 있으니까 하는 말이지!
신관? : 그렇다시면야... (이에 병사들을 보고는) 이보시오! 이 자를 처음 발견했던 곳으로 데려가시오!
병사? : 알았습니다!
잠시 후, 괴짜P가 떨어졌던 장소.
괴짜P / 몬타나 : (위에 있는 포탈을 가리키고는) 저거 보이시죠?
신관? : 저거를 통해 왔단 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내가 거짓말 하겠어요?
신관? : 흠... 일단은 믿도록 하지요.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여기 도대체 누구 꿈속입니까?
신관? : ...무슨 소리시죠?
괴짜P / 몬타나 : 엥? 난 분명 꿈속을 들어가는 기계로 여기 온건데...진짜 누구 꿈속입니까?
신관? :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내가 묻죠, 여긴 어딥니까?
신관? : 여기는 여신...
병사? : 신관님! 여신님과 그 수호자 일행이 오셨습니다!
신관? : 아이고, 이런. 곧바로 가야겠군!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일단 절 따라오시죠!
괴짜P / 몬타나 : 아니, 왜요!?
신관? : 평범한 인간은 볼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 지금 왔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렇다고 왜 나까지 끌여들이는데!?
잠시 후, 성채 내부.
괴짜P / 몬타나 : (남들 다 고개 숙였는데 혼자서만 고개를 든 채로) 에?
신관? : (고개를 강제로 젖히게 하면서) 숙여요!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난...
이때 저벅이는 걸음 소리가 나더니 여신이 들어온 모양이며, 이에 괴짜P 앞에 서더니 지그시 바라보고는 한마디 한다.
여신? : (뒷모습 밖에 안보이는 채로) 고개를 드십시요.
괴짜P / 몬타나 : (얼떨결에 고개를 들면서) 에... 나...? (이에 얼굴을 보고는 엄청나게 충격받은 표정으로) 악!?
여신? : (마찬가지로 놀란 표정으로) ...엣?
괴짜P / 몬타나 : 당신은 1과의 그... (이에 입이 틀어막히면서) 읍! 으븝!
신관? : (괴짜P의 입을 막은 채로) 여신님 앞에서 무례를 저지르면 어쩌잔 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여전히 입이 틀어막혀진 채로) 읍! 으읍!
여신? : 괜찮습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충격적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신관? : ...여신님께서 아시는 분입니까?
여신? : 후...그렇다면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신관?의 손을 떼고는) 아니? 이거 어찌된겁니까? 옌센 씨가 그 여신이라고? 세상이 드디어 미쳤나!? 아님 내가 미쳤거나!?
프레이야 : 세상은 멀쩡히 돌고 있고, 당신은 멀쩡하답니다, 미스터 블루스.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 없단 표정으로) 허! 그 지옥 공무원이란 작자가 한 말이 사실일 줄이야!
프레이야 : 일단 다 제쳐두고, 여긴 어떻게 온거죠, 미스터 블루스?
괴짜P / 몬타나 : 설명하자면 길어요...
이에 괴짜P가 자신이 여기까지 온 계기를 설명하기 시작하며, 이에 프레이야는 이해했다는 듯 괴짜P에게 말을 한다.
프레이야 : 과연 그런거군요...
괴짜P / 몬타나 : 당황 안하는겁니까?
프레이야 : 당신이라면 충분히 그럴거 같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하나만 묻죠. 여기 꿈속 세계가 맞는겁니까?
프레이야 : 정확히는, 그 경계가 모호한 지점이라 봐야죠.
신관 : 저 그럼, 프레이야 님. 이 자...아니, 이 분을 어떻게 할까요?
프레이야 : 일단은 방으로 안내해준 다음에, 브륜힐트를 불러주세요. 어떻게 되었나 보고를 좀 받게.
신관 : 분부 받겠습니다. (이에 괴짜P를 보고는) 가시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괴짜P는 신관을 따라 방 하나로 안내받으며, 거기에 들어가자 넓은 침대 하나와 소파, 그 외의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장식되어있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이게 다 얼마짜리일지 상상도 안가네...
신관 : 역시 속세의 사람답군요. 돈 걱정부터 하는거 보니.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나가시기 전에 뭣 좀 물어봅시다.
신관 : 무엇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여기가 꿈속 경계 모호한 지점이라는데, 그럼 여긴 어딥니까?
신관 : 음...우리는 여신 프레이야 님의 세계라 부르지만, 보통은 발큐리아, 혹은 발키리아의 세계라 불리는 그런 곳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발키리아? 내가 아는 그 발키리 말하는거죠?
신관 : 그렇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허 참... 근데, 좀 전에 일행도 왔다 들었는데...누군지 압니까?
신관 : 저로서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곧 아시게 될지도 모르죠...
괴짜P / 몬타나 : 허?
신관 :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편히 쉬시길.
괴짜P / 몬타나 : 아니, 잠깐만! (이에 나간 걸 보고는) 도대체 누구길래 그런거야? (이에 누군가를 생각해내고는)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들은 아니겠지? (이에 더이상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침대에 누우면서) 에라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지 뭐.
# 괴짜P, 꿈 속 세계를 들어간다는게 발키리아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상태. (100%)
미리아 "궁금한, 거 있어요."
미나미 "에?"
아냐 "시토?"
미리아 "죽음을 이긴 자만이…… 발키리아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했는데……."
치아키 "누가 그랬어?"
미리아 "그게…… (얼굴을 옷에다 묻고) 유미씨요."
치나츠 "애한테 할 말이 있지."
아야 "뭔 말을 한거야?"
유미 "어떻게 발키리아가 되었냐고 물어본거야. 그게 전부."
아이코 "네."
미나미 "설명하기 힘들겠지. 유미쨩도."
미유 "하지만 미나미쨩. 그게, 가장 설명하기 편할 수 밖에 없어. 그야말로 충격이 큰 건이었으니까."
호나미 "죽음을 이긴다라. 쉬운 건 아니잖아요? 무슨 의미인가요?"
치아키 "그만큼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는 거야."
미유키 "어땠길래……."
루미 "(쓴웃음을 짓고) 궁금하니?"
토코 "알면 좀 쓰라리겠지만 말이야."
아야 "쓰라린 일이라니……."
레온 "잘못하면 이거 못 일어나는거 아니겠지?"
시노 "일어나도 후유증이 클거야."
미도리 "완전히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이 무인이 되는 것 수준, 인가요?"
나이트P(=리리스) "그렇게 보면 맞을거 같네요."
미나미 "리나씨? 그 옷은 뭐에요?"
치아키 "처음 보는 복장인데?"
(미리아, 미나미 뒤로 숨고, 미유키는 치아키 뒤로 숨어버림)
나이트P(=리리스) "모르겠어요. 강제적으로 이런 복장이에요."
후미카 "마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마족의 복장 같네요?"
아리스 "그러게요."
나이트P "웬지 모르게 여기만 오면 이런 상태네요."
sephiaP "다들 마음의 준비는 된거야?"
미유 "여…… 에?"
미나미 "프로듀서?"
아냐 "시토? Окраска…… 머리카락이……."
sephiaP "그렇지?"
카나데 "여장에 취미 생겼어? 아예 여자로 성전환 하려고?"
sephiaP "아뇨. 나이트P 복장도 그렇지만 저도 이렇네요."
나이트P(=리리스) "아무래도 저나 프로듀서님은 뭔가 안 맞기 때문에 이렇게 바뀐거 같습니다만……."
치아키 "바뀌다니? 머리가 그렇게 길어지는 건 좀 그렇지 않아?"
sephiaP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그대로인데, 머리만 길어지고……."
미리아 "잠깐, 프로듀서, 뒤에 뭐야??"
sephiaP "(몸을 돌리면서) 우리 큰애."
루미 "진태……잖아? 그럼 미희는?"
미유 "(역시 몸을 돌리면서) 나한테……."
시노 "안 떨어져? 미유는 또 아이를 벤 몸인데……."
미나미 "잠시만…… 에??"
(후미카와 미나미의 손을 거부하는 진태와 미희)
?? "그냥 이대로 두세요."
유미 "에?"
?? "그 아이들이 부부의 호위를 할 겁니다."
아이코 "프레이야님."
프레이야(=엔젤P) "그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이미 그 사명을 받았어요."
미나미 "죽으면요?"
프레이야(=엔젤P) "걱정 마세요. 이 아이들은 두 사람을 지킬 힘이자 동시에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 쉽게 죽지는 않을거에요."
카나데 "그럼, 다행인데…… 그런데 왜 애들이 우리 손을 거부한 거야?"
미도리 "네, 거부하고……."
프레이야(=엔젤P) "(미희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서) 일종의 자부심이라고 할까요? 아직은 발키리아들의 단장을 수호한다는 자부심? 보세요. 거부하지 않잖아요."
미나미 "(입꼬리가 올라간 미희를 보고) 진짜다."
치아키 "아니, 그것보다는 그냥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
미리아 "아냐. 다른 것일 수도 있어"
아리스 "무슨 의미일까요?"
미리아 "편해서 그럴지도 몰라."
후미카 "편하다고요? 미유씨는 힘들텐데?"
미리아 "엄마니까. 나도 엄마에게 있었으면 편했으니까."
나이트P(=리리스) "그런데 굳이 이 방으로 오신 이유가 있을 텐데요. 단순히 저희들을 보자고 오신 것은 아니잖아요. 게다가 현 상황에서는 저희들이 이런 상황인걸 묵과하시지 않으실텐데요."
프레이야(=엔젤P) "당신 말이 맞아요. 리리스. 전원 지금 환복했나요?"
호나미 "입는 법이 특이해서 아직……."
아이리 "저도……."
후미카 "제가 도와드릴께요."
호나미 "아, 네……."
아이리 "그럼 저도요."
유미 "아이리쨩은 내가 도와줄게."
아이리 "응."
프레이야(=엔젤P) "환복하는데로 회의실로."
sephiaP "네."
프레이야(=엔젤P) "아, 미유씨 부부는 잠시 저 좀 보죠. 이미 환복 하셨으니."
미유 "에?"
sephiaP "네."
미나미들이 옷을 갈아입던 방 인근의 복도
미유 "(아이를 안은 채) 무슨 일인가요?"
프레이야(=엔젤P) "잘 들으세요.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sephiaP "뭡니까? 설마……."
미유 "이 사람, 임시로 성별을 바꾸는 건가요?"
프레이야(=엔젤P) "네. 머리카락을 만져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길죠?"
미유 "(만져보고서) 네, 게다가……. 후미카쨩이나 미도리쨩처럼……."
sephiaP "(한숨을 쉬면서) 길지?"
미유 "그렇지."
프레이야(=엔젤P) "이곳 한정으로 보면 남성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지금 담당하시는 분들도 남성이 없잖아요? 브륜힐트를 비롯한 지휘관들도 이왕이면 여성의 모습으로 있는게 나을 거라고 하더군요."
미유 "진짜로요?"
프레이야(=엔젤P) "네."
sephiaP "(어이가 없다는 투로) 아니, 그래도…… 원래 성별이 있지……."
미유 "당신 전에도 성전환을 몇번 했잖아."
sephiaP "아니, 그거야 나이트P하고…… 윤 변호사님이……. 아니, 이걸 윤 변호사님께서 아시면 놀린다고."
프레이야(=엔젤P) "'협력'을 해주셔야 겠어요. '그 쪽'에는 제가 사람을 보내놓죠."
sephiaP "생각해 볼게요."
프레이야(=엔젤P) "지금 당장 말씀해 주세요."
sephiaP "지금, 입니까?"
미유 "회의실 가면, 당신 아마 목소리도 변할지도 몰라."
sephiaP "에??"
회의실, 상황 확인 중
치아키 "요시노와 코즈에까지 확인됐다고요?"
브륜힐트 "네. 지금 말 한 그 사람들까지 확인됐어요."
sephiaP "지금 상태…… 잠깐만. 나 목소리 가늘어졌는데?"
유미 "프로듀서, 목소리 이상해!"
미나미 "또 여체화?"
미도리 "또……라뇨?"
루미 "전에도 있었어. 괜찮겠어?"
미유 "응, 괜찮아?"
sephiaP "이런 거였나요?"
프레이야(=엔젤P) "그렇죠."
브륜힐트 "일단 그 상태로 있어 주시면 될거 같네요."
sephiaP '미치겠네.'
(확인된 명단을 확인하는 미나미 일행)
유미 "다 왔네. 심지어 유키미도……."
레온 "쟤들 다 와서 뭐하겠다는 거야? 같이 죽겠다는 거야?"
브륜힐트 "그런 모양이에요."
아이코 "말도 안 돼."
치아키 "왜 미리아가 그런 요청을 했는지 알겠다. 미친 거 아냐?"
미리아 "구해 줘……."
토코 "(미리아의 손을 잡고) 괜찮아. 도와줄께."
카나데 "가능할까? 프로듀서?"
sephiaP "할 수 있는데로 해야죠. 저도 마음 같아서는 죽이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리 "그랬으면 좋겠어요. 프로듀서씨."
나이트P(=리리스) "명령을 내려주시면, 바로 움직일 수 있어요."
sephiaP "지금?"
브륜힐트 "현재 추적은 진행 중입니다."
sephiaP "워낙 잘 숨는 양반들입니다. 추적을 더욱 강화해야 할 수 있습니다."
미나미 "게다가 저쪽도 자신들의 힘이 있으니까……."
카나데 "미리아와 아이리가 살려달라고 했어요. 부탁드릴께요."
프레이야(=엔젤P) "그래요. 추적을 계속하세요. 필요하면 그녀들도 같이 움직일겁니다."
브륜힐트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sephiaP "진짜 돌아가면 차에다 끌고 다니든지 해야지. 그런데 저 언제까지 이렇게 되는거에요?"
프레이야(=엔젤P) "이곳에 있는 동안요."
sephiaP "맙소사."
미리아 "목소리 예쁜거 같은데?"
치나츠 "좀 탁하지."
시이카 "원래 남성이었으니까요."
sephiaP "거기 셋, 다 들리거든?"
상황을 확인하는 sephiaP 일행 (100%)
이 와중에 여성처럼 변해가는 sephiaP (65%)
괴짜P / 몬타나 : (소파에 누운 채로) 지루해 죽겠네... (이에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래. 이케부쿠로 씨가 말한 '능력'을 시험 해볼까...
프로톤 팩 사진 : https://www.twilight-zone.nl/WebRoot/Pins/Shops/Twilightzone/5DE8/E6F2/E423/4764/0DFB/0A0C/05BA/7B52/ANO04170000_01_ml.jpg
엑토 고글 사진 : https://images-na.ssl-images-amazon.com/images/I/61Vh1XmLKRL._AC_SL1001_.jpg
이에 괴짜P는 소파에서 일어나서는 주변을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이 되며, 이에 생각난 표정이 되자 고스트버스터즈의 프로톤 팩과 이름표에 STANZ라 써진 대원복, 엑토 고글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이거란거지? 어디 한번 환복해볼까나...
참고 영상 : https://youtu.be/Q5DuEJXZk8g
그렇게 환복을 한 후. 괴짜P가 프로톤 팩의 입자 방사기 봉을 앞으로 내밀고는 전원을 키면서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디 한번 위력을 시험해볼까...
참고 영상 2 : https://youtu.be/0Aw7LkuzmwQ
이에 괴짜P가 작동 버튼을 누르자 프로톤 팩의 봉에서 양성자 광선이 발사되며, 위력이 상당히 셌던 것인지 문이 그대로 박살나버린다.
괴짜P / 몬타나 : 오우...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벌벌 떨면서 얼굴만 빼꼼 내미고는) ...무슨 짓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Sorry, My fault. [ 미안해요, 내 책임이에요. ]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벌벌 떠는 목소리 그대로) 한 번만 더 그러면 내쫒거나 감옥으로 끌고 갈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Okay, okay... [ 알았어요, 알았다고... ]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중얼거리면서) 저건 또 어디서 나온건지 원...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저기...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뭐죠?
괴짜P / 몬타나 : 차피 그쪽도 방 앞에 서있는 거 외에는 할일 없는 거 같아 보이는데, 얘기라도 좀 할까요?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단칼에 거절하며) 아뇨.
괴짜P / 몬타나 : 에이, 딱딱하시네. 그럼 나 밖에다가 데려다 줄수 없어요? 뭣 좀 시험해보게...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신관님의 허락부터 구하고요. (이에 문쪽에게다 간단한 결계를 쳐놓고는) 갔다올 테니까, 저거 깨서 몰래 탈출할 생각은 마요. 차피 고강도 보호막이니까 탈출도 못하겠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예, 예...
이에 방 앞을 지키던 병사가 가자 괴짜P가 다시 프로톤 팩의 양성자 광선을 보호막을 향해 발사시키며, 이에 아무리 해도 깨지지 않는 걸 보고는 머리를 긁적인다.
괴짜P / 몬타나 : ...마법이란 거 참...
그로부터 잠시 후, 방 앞을 지키던 병사가 와서는 한마디 한다.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안된다네요.
괴짜P / 몬타나 : (경악한 표정으로) 엑, 왜!?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프레이야 님의 명이라 자기도 별 수 없다는데...
괴짜P / 몬타나 : 이런게 어딨어요!? 이건 나한테는 감금이나 다름 없다고!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프레이야 님의 명은 절대적이라 별 수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따지다시피 하면서) 이건 불공평하잖아!? 아니, 당신은 그 여신이 죽으라 하면 죽을거에요!?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고민도 없이) 기꺼이요.
괴짜P / 몬타나 : (말이 안통하는걸 보고는 뒷목을 잡으면서) 살다 살다 그 부패 요원 말고도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있다니, 내가 환장을 하겠네...
괴짜P가 그렇게 환장을 하겠다고 머리를 쥐어싸맬 무렵, 현실 세계, 5월 8일 경. 시부야 구내 어느 한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니 첫째 큰아버지가 집에 안온지 벌써 며칠 되었는데...
마놀로 : 차고에 계시는게 아닐까요? 보통 거기서 지내시는 경우도 왕왕 있었잖아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하긴 그렇지... 그러면 거기로 함 가보자.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가 차원 도약기를 이용해 포탈을 만들더니 괴짜P의 차고로 넘어가며, 이에 꿈 속으로 들어가는 기계가 작동하는 걸 보고는 둘다 영 찜찜한 표정을 짓는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포탈이 작동하고 있는 걸 보고는) 설마...
마놀로 : 같은 생각 하시는 거면, 저도 마찬가지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차원 도약기를 탁자 위에 두고는) 들어가볼까?
마놀로 : 무슨 일 벌어질 줄 알고요. 전 반대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하지만 니 첫째 큰아버지가 안돌아오는 것도 다 이거랑 관련되어 있어 보여서 말이야...
마놀로 : 그럼 혼자서 갔다 오세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이에 뛰어들어가면서) 여기 몬타나 일가 차남 나가신다!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는 그대로 포탈 속으로 들어가며, 이에 그 역시 공중에서 떨어지고는 대자로 쳐박힌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픈듯한 표정으로 일어나며) 아야...
병사 : 침입자다!
한 병사의 말에 여러 병사들이 평행세계의 괴짜P를 애워싸며, 이에 얼마 안되어 평행세계의 괴짜P를 끌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내가 뭔 잘못을 했기에...
병사 : 여신 프레이야 님의 성지에 발을 들인 죄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하냐는 표정으로) 하아...?
잠시후, 지하 감옥.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아니, 난 진짜 아무런 잘못 없다니까요!? 있어봤자 하늘에서 떨어진 죄 밖에 없는데!
병사 : 변명해도 소용 없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누가 나 좀 살려줘!!!!!!
# 괴짜P, 사실상 방에만 갇혀있는 신세. (100%)
평행세계의 괴짜P, 괴짜P를 찾으러 발키리아의 세계에 들어왔다가 발키리아 병사들에 의해 감옥에 갇힌 상황. (20%)
괴짜P / 몬타나 : (문 쪽에 쳐진 결계를 보고는) 흐음...
??? : (비명 소리가 나면서) 으아아아아악!!!!!
병사들 : 거기 안서!!!
괴짜P / 몬타나 : (바깥에 있는 병사에게 말하고는) 뭔 일입니까?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보아하니 죄수가 탈출한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죄수라니요?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당신처럼 하늘에 떨어졌다는 사람이라나.
괴짜P / 몬타나 : 잠깐만... 그러면... (이에 아까 났던 비명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기 가족인 평행세계의 괴짜P인 것을 알고는) 잠깐, 그렇담 저거 분명히 내 동생 알렉일텐데!?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그거 안되었군요. 동생이 죄인이라.
괴짜P / 몬타나 : 일단 이 결계인지 뭔지부터 풀어줘요! 내 가족은 내가 챙겨야지!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하지만 프레이야 님의 명이라...
괴짜P / 몬타나 : 지금 명령이 중요해요!? 지금 저 목소리 들어보니 자칫하다 생사람 잡을 지경인데!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하지만...
괴짜P / 몬타나 : 어우 됐어요! 이렇게 말이 안통하느니 차라리 내가 나서서 처리하지!
괴짜P는 프로톤 팩의 전원을 다시 켜더니 입자 방사기 봉을 들고는 다시 양성자 광선을 결계를 향해 발사하기 시작하며, 이에 방 앞을 지키던 병사는 당황하더니 결계를 지키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걸 막겠다고!? 좋아! 과학이냐 마법이냐 겨뤄보자고!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당신은 여기서 나가면 안된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왜 안돼!? 그러고 이 광선에 맞아서 좋을거 없으니 비켜!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그렇게는... 안돼요!
그 시각, 쫒기는 평행세계의 괴짜P 쪽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난 죄인이 아니라고!!!
병사들 : 우리 동료를 공격했으면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건 별수 없었다니까!!!
설명을 위해 몇십분 전, 지하 감옥.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가운을 벗은 채로) 어우, 습해 죽겠네...
병사 : 불평 마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난 그전에 하늘에서 떨어진 것 밖에 없는데. 왜 감옥에 가두는 거에요!?
병사 : 뭐긴, 네가 여신 프레이야 님의 성지에 침범하였기 때문이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또 그놈의 성지 타령! 지금은 중세 시대가 아니라 2020년이거든요!?
병사 : 그게 무슨 상관이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긴 뭐야, 당신들은 시대에 뒤쳐졌단 거죠!
병사 : 보자보자 하니 안되겠군... (이에 감옥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창을 꺼내면서) 덤벼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덤비란 말을 듣고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아니, 그전에, 나 비무장 상태이거든요!? 이건 불공평하잖아!
병사 : 그럼 얼른 무기를 꺼내어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씨... 이럴때 테이저 건만 있었으면 딱 좋았는데!
이때 꿈속 능력이 발휘된듯 평행세계의 괴짜P 머리 위로 테이저건이 딱 떨어지며, 그걸 본 병사는 우스운듯 한마디 한다.
병사 : 그걸로 뭐 어쩌겠단 거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곧바로 병사를 향해 발사하면서) 뭐긴 뭐야! 이걸로 전기 충격 주는거지!
병사 : (테이저건에 정통으로 맞은듯 무기도 놓친채 감전당하면서) 아아아아아...!!!!!! 이 비겁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게 바로 현대 과학의 정수라고요, 아가씨. 그럼 이만!
이때 감옥 밖으로 나가자 또다른 병사 하나가 평행세계의 괴짜P가 탈출한 걸 보고는 소리를 지른다.
다른 병사 : (평행세계의 괴짜P가 탈출한 것을 보고는) 죄수가 탈출했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이씨! 이걸 계산 못했네! 일단 도망치자!
다시 현재, 도망치는 평행세계의 괴짜P 시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좀 그만 따라와요! 지치지도 않나!?
그 시각, 결계를 지키던 병사와 맞서던 괴짜P는...
괴짜P / 몬타나 : 결계에도 한계가 있나보죠!? 그럼 비켜요! 난 누구 다치게 하긴 싫으니까!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그건 안돼요! 당신은 프레이야님의 허락 없이 나갈 수 없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내 장담컨데! 내 가족이 걸린 문제인 이상 그냥 두고 볼수가 없어!!!
방 앞을 지키던 병사 : 그래도 안돼요!!!
이에 결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양성자 광선이 결계를 뚫어내며, 이에 결계를 지키던 병사는 뒤로 날아가 벽에 한번 세게 부딫히고는 그대로 기절해버린다.
괴짜P / 몬타나 : 과학 만세!...라기보다, 알렉! 형이 간다!!!
이후 괴짜P는 밖으로 나가 평행세계의 괴짜P 뒤를 쫒기 시작하며, 이에 잠시 후, 몰려오는 발키리아 병사들과 같이 도망치는 두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넌 또 왜 여기로 들어온거야,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 며칠간 집에 안들어오니까 그랬지! 날 지하 감옥에 가두더라고!
괴짜P / 몬타나 : 감옥!? 나랑 대우가 천차만별이네! 난 어느 방 안에 가두다시피 하던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결국 형도 나랑 거의 같은 처지였단거 아냐!?
괴짜P / 몬타나 : 나도 모르겠다! 일단 저 방에 숨자고!
이에 두 괴짜P는 어느 방 안으로 들어가버리며, 이에 문을 걸어 잠그고는 둘 다 헥헥거린다.
괴짜P / 몬타나 : 헉...헉...난 이 짓거리 하기엔 너무 늙었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도...헉...
??? : 저기.
두 괴짜P : (비명을 지르며) 으아아아아악!!!!!!
??? : 비명 좀 그만 지르시죠.
이에 두 괴짜P가 비명을 한참을 지르다가 말고는 뒤돌아봐 정면을 쳐다보며, 거기에는 sephiaP 일행과 프레이야가 있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자기 예상이 맞은걸 알고는) 역시 내 예상이 맞았네!...라기보단, (sephiaP를 가리키고는) 저 친구는 왜 여자가 되어있는 거에요?
sephiaP : (여자가 되어있는 상태로) 이건 설명하자면 길어요.
프레이야 : 그나저나, 어떻게 나오신거죠? 제가 나오라 한 적 없는데...
괴짜P / 몬타나 : 내 동생 알렉이 감옥에 갇혀있다가 탈출했길래... 형으로서 그냥 볼 수만은 없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솔직히 누가 감옥에 있고 싶겠어요. 난 하늘에서 떨어진 죄밖에 없구만.
프레이야 : 하늘에서 떨어졌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만...아, 내가 말 안했구나. 나도 하늘에서부터 떨어진 입장이라서.
sephiaP : 보나마나 이상한 발명품 때문이겠죠. 맞죠?
괴짜P / 몬타나 : 이상한 발명품이라니! 엄연히 과학계의 판도를 뒤집어놓을 수 있는 그런 발명품이라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우리 입장서 보기엔 황당하기 나름 없다고.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건 그렇고. 저 병사들 좀 그만 쫓아오게 할 수 없어요? 우린 그저 별다른 의도도 없이 여기 들어온 신세인데...
프레이야 : 후우, 잠시만요.
프레이야가 직접 나서서는 바깥으로 나가더니 뭔가 얘기하는 소리가 나며, 이에 물러나는 소리가 나더니 프레이야가 다시 들어온다.
프레이야 : 이제 더이상 병사들이 당신들을 쫒지도 않을거에요. 제 손님이니 도를 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건들지 말라 하였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다행이네요...라기보단, 다들 왜 여기 모여있는 겁니까?
리리스 : 그건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이에 리리스가 거대토끼P에 관한 일을 설명하기 시작하며, 듣던 괴짜P는 흥미롭단 표정을 하고는 각자 한 마디를 한다.
괴짜P / 몬타나 : 346 시절의 신참P가 그런 일을 벌였다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전에, 누구야? 그 사람?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런 사람 있어. 346 게이트 터지기 전에 제일 마지막으로 입사한 친구인데... 딱히 엮이고 서로 부딫힐 일도 없어서 나랑은 그냥 얼굴만 알고 마는 정도일걸? (이에 생각으로) "죽다 살아나서 몸이 바뀐 탓에 이젠 얼굴도 못알아보겠지만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렇구나.
sephiaP : 그 토끼, 어디 숨었는지만 알아낸다면 일 끝나고 차 뒤에 끌고 다닐 생각이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건 좀 심한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 말이...
sephiaP : 이번에 벌인 일의 규모를 생각하면 그정도는 양반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뭐가 어쨌던간에 우리는 빠지는게 낫겠다. 안 그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역시나 스페인어로) 그러게. 이건 확실히 우리가 낄 일은 아니야.
리리스 : 둘이 무슨 얘기를 하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단지 우리가 낄 일은 아닌거 같다는 얘기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귀찮은 일에는 이미 충분히 엮였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근데 문제는... 우린 어떻게 나가냐는 거지?
프레이야 : 제가 도와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됐어요, 이건 과학자들끼리 해결해야하는 문제라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제트팩?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 머리 위에서 가방 크기의 제트팩이 나오더니 그대로 머리 아래로 떨어진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머리 위에 정통으로 맞고는 엄청 아파하면서) 아야야야야!!!! 아야아아아!!!!!
sephiaP : 하여간 그 형에 그 동생이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머리를 싸맨채로 꽥 소리 내면서) 난 그래도 형보단 낫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삐 -)하고 있네. 너도 나만큼이나 막장이거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건 아니라고!
# 두 괴짜P, 리리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는 자기들은 빠져야겠다고 결정한 상태. (90%)
괴짜P가 본 sephiaP의 현 상태입니다.
- 머리 : 흑발로 머리길이는 후미카나 미도리 또는 시노급으로 긴 머리 상태. 헤어밴드나 머리띠를 안 한 상태로 모자를 쓰기 때문에 안한 편.
- 얼굴 : 평소에 쓰는 안경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얼굴 선형은 여성적으로 변화
- 체형 : 임신 전 상태의 미유나 미나미와 유사한 체형이긴 하나 본래 탄탄한 체격임을 보여주듯 근육은 보인다. 키는 180대에서 약간 줄었으나 큰 편.(170 후반대?)
- 복장 : 미나미들이 입은 발큐리아 오스와 동일하나 미유처럼 장식이 좀 더 있음.
- 목소리 : 평소와 확실히 다름.
- 기타 사항 : 격투 기술이나 이런건 몸이 기억하는 상태임. 드라이브 드라이버는 안 될 가능성이 있어서 놓고 온 상태.
외관은 여성으로 거의 변화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유 "그런데 이 사람, 만약 싸우게 되면 무기는요?"
미유(발키리아) "당신하고 똑같지 않아요?"
sephiaP "(여자가 된 상태로 잠시 눈을 감았다 뜬 후) 격투 기술은 몸이 기억하는 거 같아. 그런데, (주먹을 쥐었다가 펴본 후) 골격이나 이런건 가늘어진거 같은데요?"
치아키 "그러게. 레온. 잠깐 체크 좀 해 줄 수 있어?"
레온 "잠깐 만질게."
sephiaP "응……."
(확인 후)
레온 "미안한데, 몸 라인 자체가 완전 미나미씨나 미유씨와 비슷해. 아인헤리어 사이에 섞여 있음 못 알아볼 수준일지도?"
시노 "그럼, 이 상태로 다니면?"
레온 "잠깐, 아예 이대로 다니라고? 프로듀서 성전환 하라는 거야?"
후미카(발키리아) "나쁜 것도 아니겠지. 이미 여신님께 시험을 같이 받았으니까."
카나데 "괜찮겠어?"
sephiaP "일단은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 싶지. 진짜 여자가 되어버린다면, 아이들에게도 혼란스러울테니까."
아이코 "근데…….(sephiaP를 한번 위 아래로 봄)"
루미 "왜?"
아이코 "저보다 몸매 좋은거 같아요."
아이코(발키리아) "그러게."
미나미(발키리아) "둘다 똑같은 말을 할 줄이야."
sephiaP "너넨 왜 그러는데?"
미나미 "그러게."
아이코 "확실히 미인에 몸매가 좋잖아요. 미나미씨처럼."
미나미 "뭐, 전에도 여체화 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진짜 예쁘지. 괜찮겠어?"
sephiaP "(한숨을 쉬면서) 농담하지 말고. 난 힘들어."
미도리 "그런데 확실히 예쁘긴 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막 변하는 거에요?"
미유 "우리와 연관 되어있어."
치아키 "'우리?'"
(사정을 설명하는 미유와 토코)
토코 "그런거지."
토코(발키리아) "그래서 이런 상황인 거고."
미유키 "거짓말 같아."
sephiaP "실제 상황이야. 그게 불과 2년 전이고. 미나미들이 시험을 받을 때 (두 명의 미유를 보고서) 발키리아들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알거 같을 지경이니까."
아야 "지금은 어떤거 같아?"
sephiaP "지금은 좀 나아진 거 같아. 하지만, 모르지. 그녀들은 여신의 직속이니까. 여신께서 자리를 비우고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것에 대해 힘들어 하실지도?"
아리스(발키리아) "그렇진 않아요."
아리스 "왜요?"
미리아 "왜요?"
아리스(발키리아) "당신들의 노래 덕택에 저희도 힘을 내니까요. 브륜힐트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유미 "뭐라고 했는데요?"
루미(발키리아) "우리는 당신들과 연결되어 있으니까, 서로 이어져있다고."
아냐 "만약, СБН…… 한쪽이 죽으면요?"
카나데(발키리아) "지상에 있는 우리가 죽는다면 그땐 합쳐져. 그 외에는 어떻게 될지는 우리도 모르지만……."
아이리 "빨리 이번 일이 해결 됐음 좋겠어요."
유미(발키리아) "이야기 들었어. 우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가능할까?"
sephiaP "있으면 좋아요. 하지만 저희들이 최대한 해보려고 해요. (미유를 보고서) 이 사람 태교에 나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않아요."
카나데 "이미 이번 사건으로 반쯤 위험해졌지만 말이야."
?? "다들 모여있군요."
sephiaP "누구, 시죠?"
?? "신께서 다 모이라 하셨습니다."
미나미 "지금, 말인가요?"
?? "네."
미유(발키리아) "대담을 나누시던 것으로 아는데요?"
?? "조금 전에 끝내셨습니다. (sephiaP를 보고서) 다들 아시는 분일 겁니다."
미나미(발키리아) "알겠습니다.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 "알겠어요."
미리아 "저기……."
후미카(발키리아) "무슨 일이죠?"
미리아 "저 분은…… 누구인가요?"
후미카 "그러게요. 저도 처음 보는 분인데……."
아냐(발키리아) "미스트,에요."
sephiaP "미스트?"
치아키 "무슨 의미야?"
미나미(발키리아) "전쟁의 안개. 불확실성을 의미하는 발키리에요. 미스트가 온 것을 보면 쉬운 일은 아닐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미리아 "우리, 괜찮을까?"
토코 "(한숨을 쉬고) 맡겨보는 수 밖에."
회의실 앞, 잠시 안을 본 sephiaP.
sephiaP "윽!"
미유 "왜?"
sephiaP "아, 예전 군 복무 시절이 생각나……."
치나츠 "트라우마야?"
시이카 "에에?"
치아키 "진짜로?"
sephiaP "저 몸은 이래도 정신은 남자라고요."
미유(발키리아) "안 들어가요?"
sephiaP "나 지금 들어가면 남자로 못 돌아갈 거 같아요."
미유(발키리아) "괜찮을거에요."
미유 "들어가자. 애들은 아직 자니까."
유미 "빨리 들어와."
미유키 "얼른 들어가자."
sephiaP "알았으니까 밀지 마!!"
아직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고민하는 sephiaP 일행 (불안도 100%)
나오: 그렇게나 빠르게 형성이 가능한 거였다니 신기한데...
안즈: 난 오히려 이런 곳에서까지 요시노의 성역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더 신기할 따름이야.
카린: 전부 제대로 옮겨진 건가요?
쿄코: 이상은 없어요!
모모카: 해가 저물어가는 중이군요. 아무래도 오늘 밤은 여기서 계류해야겠사와요.
거대토끼P: 유의미한 도구들이 없다면 말이죠. 너무 늦은 시간이 되지 않는다면야 찾아낸 즉시 송신지로 이동할 생각이에요.
하지메: 찾아내지 못한다면요?
거대토끼P: 결계가 흐릿해지는 시점에서 모든 것들을 폭파시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겁니다.
치에리: 시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닐까요...?
거대토끼P: 전장에서의 수색도 2시간이었어요. 짧다면 짧겠지만 범위 자체가 넓지 않았을 테니 길다면 긴 시간이기도 해요.
미호: 결국 어떻게든 무언가라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사나: 촉이 오는 거 없어?
코하루: 아직 찾아내질 못했어요~
유키미: 단서... 안에 있는 걸까...
페로: 냐아~
유키미: ...페로도 같이 찾을래?
쿄코: 군 간부들의 유류품 쪽에서 나온 단서가 될 만한 물건은 없었나요?
안즈: 딱히 찾아내진 못했어.
우즈키: 작동 원리 자체가 신비에 싸여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카나코: ...그렇다는 건 본대 송환에 관련된 것도 그들 스스로의 마법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일까요?
린: 그렇다고 한다면...
카렌: 여기서 이러는 게 소득이 아예 없을 가능성도 무시 못 하겠네.
나오: 소재지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는 것 정도려나...
히카루: 아냐! 정의는 결코 이런 곳에서 쉽게 꺾이지 않아! 계속해서 찾다보면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 거야!
치카: 응응! 뭣하면 내 러블리 매직으로 공명해 볼 수도 있잖아?
카린: 치카 쨩의 마법과 같은 계통이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요...?
아야메: 으으... 아직 지상 최강의 쿠노이치를 향한 길은 너무나도 험난하군요... 이런 곳에서 단서 하나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니...
타마미: 기운 내십쇼 아야메 공!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반드시 있습니다!
코즈에: 물 가져 왔어~
거대토끼P: 아, 고마워요 코즈에 씨.
코즈에: ...별을 바라 보고 있어?
모모카: 네... 이곳에서도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들은 아름답기만 하군요.
카오루: 촘촘히 빛나는 게 정말 신기해!
요시노: 별이 떠 있는 모양새나, 움직임같은 걸 바라보면 어느 정도 어떤 일이 있을 지 예상이 가능한 건지라.
코즈에: 코즈에도... 별똥별... 많이 본 적 있어~
카나: 유성우라... 아름다웠겠어요.
모모카: 그러고 보니 토끼 프로듀서 씨는 수색 작업에 나서지 않는 것인가요?
거대토끼P: 생각나는 게 꽤 많이 있어서요.
하지메: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다들 필요하겠죠?
거대토끼P: 여기 와서 느끼는 건, 역시 이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거에요.
요시노: 호오.
코즈에: 무슨 말이야아?
거대토끼P: 카나 씨는 잘 아시겠지만, 저희들이 발큐리아로 인해서 치명상의 피해를 입고 나서 저희들에게 발현되었던 여러 신비한 힘들이 나타나지 않았잖아요.
카나: 그나마 프로듀서 씨가 바깥으로 꺼내 놓은 거나 다름없는 프로듀사 쿤 정도가 남았었죠...
거대토끼P: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부터, 그 능력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기 시작하더니 예전에 나타나던 수준 이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단 말이에요. 물론 이번 전투 또한 그걸로 이겼기 때문에 마냥 나쁘다고 말하긴 이르지만요.
요시노: 발큐리아에 의한 내상으로 억제되다시피 해왔고 사라진 거나 다름없던 힘들이 돌아온 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것이온지.
거대토끼P: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랬어요. 멈춰 있던 시계가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모모카: 신비하군요.
카오루: 그런데 그게 이번 일이랑 어떤 상관이 있는 거야?
거대토끼P: 그들이 저희들을 위험한 존재로 여기든 말든, 그들이 진정으로 저희들을 그들의 지배 아래 통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면 이렇게 결박이 느슨해지는 것도 없어야 하거든요.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봐 오던 수준이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현실 속에서 매번 저희들의 일이 그들에게 간섭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기억들을 떠올려보면 더욱이요.
모모카: 그랬었죠. 물론 전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들의 의도가 전혀 아니었음에도 기저의 힘 때문에 흐름이 바뀌었다고 봐도 되겠지만요.
거대토끼P: 그들의 목적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어요. 군대의 융성과 팽창은 아시다시피 대적이 없는 이상 불가능하고, 그들의 강력한 힘이라 할 지라도 명분이 없는 이상 와해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메: 그렇다는 건... 능력의 소생이나, 일련의 일어나는 일들이 여전히 그들의 계획 중에 있을 수 있다는 걸 말씀하고 싶은 건가요?
거대토끼P: 푸른 불꽃에 휩싸여서 그들의 지령 말고는 아무 것도 뇌내에 들어 있지 않았던, 발큐리아의 지배에 놓인 저를 보더라도, 오히려 그렇게 마지막으로 온전한 모습으로 살려놓고 한 번에 힘의 우위를 이용해서 저희들을 수하로 만들어버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요시노 씨도 그걸 지적한 바 있었고요.
요시노: 다른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들어보니 결과는 엇비슷하겠사오니.
코즈에: 후와~
거대토끼P: 저희들의 목적은 우선 발큐리아의 지배를 받는 저를 죽인 다음 저희들과 그들 사이에 쌓인 감정을 풀든 인과관계를 청산하든 간에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걸 막기 위해서였잖아요. 가장 확실한 해결책으로서 저희 스스로가 죽는 것으로 결론지었지만요.
카나: ...발큐리아 쪽에서 오히려 저희 계획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가요?
거대토끼P: 그리고 그걸 저희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나갈 확률은 아주 높다는 것 까지요.
카오루: 솔직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거대토끼P: 저도 모르는 게 많아요. 애초에 이런 능력이 왜 돌아왔는지, 어떻게 해서 그들의 지배 하에 놓이는 결과가 도출이 되었던 건지, 발큐리아의 검이 저희 심장에서 뽑혀 나온 일이 현재 시점의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 지금 저희들이 뛰어든 이 꿈의 차원 안에서의 지금이 현실 속과 똑같은 시점에서 흐르는 현재가 맞는 것인지, 아니 애초에 발큐리아 쪽에서 어떤 목적이 있어서 저희들을 사실상 "유혹"하고 있는 것은 또 아닌 지 여러 생각들이 거쳐 가고 있어요.
코즈에: 너무 많은 생각은... 복잡해져~
거대토끼P: 단순명료하게 생각해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기야 한데, 도저히 성립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보니 혼란스럽네요...
요시노: 혼란을 마음 속에 심어 두어 스스로 전의를 포기하게 만드는 전략도 그들에겐 유용하겠는지라.
거대토끼P: 분명히 저희들은 싸우러 가는 건 아니란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도 목적을 상실해 버리도록 만든다는 건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메: 저희 목적을 상실해서 그들이 얻게 되는 이익은 뭘까요...
카나: 저희들을 그들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것만큼 좋은 게 있을까요.
모모카: ...
카오루: 그런데 말야, 발큐리아의 본성은 어디에 있을까?
요시노: 신화가 바이킹 족들에게서 유래하였으니... 지리 상으로는 노르웨이?가 가장 가까울 지도 모르겠사오니.
하지메: 굉장히 추운 지역이네요.
카오루: 그래서 차가운 불꽃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던 걸까...
카나: 냉혈한인 이유도 그것과 관련되어 있을 지도 몰라요.
코즈에: 후와아...
거대토끼P: 비록 기왕이면 발큐리아로 정의되는, 실상은 악마와 결탁한 신비의 힘을, 우리가 그 존립의 이유를 직접 없애서 그들 또한 그 존재의 당위성을 잃어버리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의 결과이기에 여기에 오긴 했지만서도, 저희 뜻대로만 이루어질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을 거라고 항상 생각하며 들어가야 해요.
하지메: 으음...
거대토끼P: 그래서, 일이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그들에게 존재의 정당성을 줘버리는 허무하고도, 악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보험을 들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시노: 호오... 보험이라면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는지라...
거대토끼P: 오히려 현실 속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그들이야 그들의 힘과 세력들을 이 꿈의 차원에 가두어 놓고 있는 것일 뿐 그 일의 전개를 얼마든지 현실 속에서도 풀어낼 능력은 충분해요. 애초에 그 일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이 저희들에게 있었다면 이런 불확실하고도 위험천만한 방법을 쓸 생각을 하지 않을 거에요.
모모카: 달리 생각하시는 방편이 있으신지요...?
거대토끼P: 비록 그들이 전투 현장을 얼마나 정밀하게 감식해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이외의 다른 분들에게서 능력이 발현된다는 것까지는 온전히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카오루: 헤에...
거대토끼P: 물론 그들의 눈에 들어간다면 '신의 지위'를 이용해가면서까지 존폐 여부를 마음대로 결정지으려 하겠죠. 세상이 그로 인해 망가져 가는 건 덤이고요. 그래서 그들이 알지 못하는 중에 저희들이 확실하게 죽어서 존재가 사라질 방법을 미리 설정해 두어야 해요.
요시노: 죽어서 존재가 사라지는 방법이라면...
모모카: 하지만 저희들에겐 타르기스 P씨와 같은 용의 힘을 가진 것도 아니고, 아주버님... 시니악 P씨처럼 진리의 정수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어요.
카오루: 우사밍 성인의 능력을 받았다고 해서 나나씨와 친한 것도 아니고 말야...
요시노: 소인이 세계의 운행 원리를 바꾼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온데...
코즈에: 코즈에도... 잘은 모르겠어?
거대토끼P: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이거에요. (카나의 데스노트를 꺼낸다)
카나: 호에엣?!?!
거대토끼P: 혹시 몰라서 데스노트의 법칙들을 자세히 읽어봤어요. 뭐 관련 미디어 매체에서 한 번 쯤 들어보셨다시피 이름이 적히면 무조건 죽는 거고, 이를 다시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이긴 한데, 그 죽음을 발생시키는 작동 원리가 흥미롭더라고요.
하지메: 만화같은 데에선 천국도 지옥도 아닌 무(無)로 환원된다고 했었죠.
거대토끼P: 그런데 이거는 힘의 원천이 '꿈과 희망'을 표방하는 존재다 보니 이 노트를 사용한 차원에서만 그 존재를 없애는 것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모모카: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사와요?
거대토끼P: 가령 카나 씨가 여기 이 차원에서 발큐리아 전사 중 한 분의 이름을 파악해내서 일시와 사인까지 정해둔 다음 죽도록 적어놨다고 치죠. 그러면 이 꿈의 차원에서 그 존재는 사라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 속에서 죽인 대상에 대응하는 또다른 존재의 존립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는 거에요.
하지메: !
요시노: 어쩌면 가장 확실한 방법일 지도 모르겠사오니... 그렇기에 그들이 더욱 경계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는지라.
코즈에: 내가... 이름들을 알아내서... 적으면 끝?
거대토끼P: 이 차원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이 어느 쪽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시면, 여기에서 발큐리아들과 그 악마들을 직접 죽이려 하는 건 별 소용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세계의 법칙을 바꾸기만 하면 얼마든지 이 노트를 무력화시킬 수 있어요.
카오루: 그렇구나...
거대토끼P: 그리고 그들의 신상 정보를 일일이 파악하고 완벽한 죽음의 흐름을 설계하기엔 저희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모모카: 그런 문제도 있었군요. 그럼 어디에서 그걸 사용해야 효력이 발생하는 것인지요?
거대토끼P: 저도 고민하다가 재미있는 생각이 났어요. 저희들은 이 꿈의 차원에 뛰어 든 존재들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선 이 꿈 안의 존재는 아니에요.
요시노: 현실 속의 존재를 잠깐 우사밍 성인의 능력으로 옮겨 온 것에 불과한지라.
하지메: 그렇다는 건...
거대토끼P: 죽이는 대상을 그들이 아닌 저희들로 설정한다면 충분히 가능해요.
카나: ...!
거대토끼P: 여기에서 저희들을 죽이는 내용을 쓴 다음에 이 노트를 현실로 보내면 되는 거에요.
카나: 그게 가능한 거에요?!
거대토끼P: 차원 게이트를 열어서 히카루 씨들을 돌려보내는 동시에 같이 넘기면 돼요. 그 정도 협상은 가능할 거에요.
하지메: 그렇지만, 현실 속으로 저희들을 죽이는 내용을 적은 노트를 보내는 데 성공해도 실패할 가능성은요?
거대토끼P: 그들이 이 세상의 판도를 뒤바꿀 정도로 강력한 존재들인 건 맞지만, 그들이 결코 그 세상의 법칙을 운영하고 주관하는 절대적 존재가 될 수는 없어요. 그렇기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모모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 건지요?
요시노: 그들의 힘이 본질적으로 '타락'했다고 보시는 모양인지라.
하지메: 문제는 그 힘을 쓸 수 있는 건 카나 쨩이라는 거에요.
코즈에: 후와아~
거대토끼P: 카나 씨... 결단이 필요해요.
카나: 못 하겠어요... 제 스스로 제 소중한 프로듀서 씨를 죽일 수는 없어요!
거대토끼P: 카나 씨...!
카나: 어째서... 어째서 프로듀서 씨가 죽어야 하는 거에요! (거대토끼P를 붙잡고서) 저희들은 그 동안에 다른 신비한 일들에 휘말려 들어간 죄밖에 없잖아요!
거대토끼P: 의도야 어찌 되었든 간에 그 곤경에서 빠져나오려고 한 것들 중에 잘못이 있을 수는 있는 거에요, 그리고 그 인과가 더 커지기 전에 막아야 하는 문제에요...
카나: 그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일 수도 있잖아요!
거대토끼P: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들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선 반드시 풀어놓아야 하는 문제에요,
카나: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 제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을 직접 죽일 수 있다는 거에요...!
모모카: !
카오루: !
하지메: 그러고 보니...!
코즈에: ...
모모카: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니지 않나 싶사와요, 토끼 프로듀서 씨도 괴로우시겠지만, 카나 씨의 괴로움도 헤아리실 필요도 있으시온데...
거대토끼P: 그 마음은 잘 알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 일은 그것과는 다른 문제에요, 누군가는 죽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카나: 다른 방법은 없는 거에요... 꼭 프로듀서 씨가 죽어야 하는 일이냐고요...!!!
거대토끼P: 이것 말고는 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카나: 분명 사라져야 할 존재들은 따로 있는데 왜 프로듀서 씨가 죽어야 해요?! 프로듀서 씨가 죽어버린다 하더라도 순순히 사라져 줄 존재들도 아니잖아요!
거대토끼P: 그들의 아픔과 고통은 그들 스스로가 정의하고 만들어낸 존재들에 의해서 영속되는 거에요, 그걸 없애고 끊어버리는 것이 진정한 해결이에요...!
카나: 그 사람들이 아프고 고통스럽다고 해서 저희들이 필연적으로 죽어야만 하는 법은 없잖아요!
거대토끼P: 서로가 서로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어요, 누군가는 사라져야만 이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겁니다...
카나: 그들에겐 사람을 향한 일말의 동정이나 사랑과 같은 것이 전혀 없다고요! 그런 사람들이 득세하기 위해 저희들이 죽어야 하는 건가요?!
거대토끼P: 사랑 하나로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카나: 전 그럴 거에요!
하지메: !
요시노: !
카오루: !
카나: 설령 세상이 무너져내린다 하더라도... 제가 으스러지고 부서지더라도... 사랑하는 프로듀서 씨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들을 반드시 죽일 거에요...!!
거대토끼P: ...
모모카: 카... 카나 씨도 진심인 것 같은데요...
하지메: 지, 지금이라도 다른 방법을 여러 방면에서 찾아보시는 것이...
거대토끼P: ...저도 같은 마음이라서, 모든 걸 포기하는 심정으로 이걸 하려는 거에요.
카나: ...!!
거대토끼P: 여러분들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저 때문이든 다른 어떤 존재들 때문이든 간에, 더 이상 슬퍼하고 아파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어서에요...
카나: 사랑한다면서... 끝까지 같이 있자고 약속까지 하셨으면서...
거대토끼P: 네, 그래서에요... 그래서 다같이 이 끝없는 고통에서 벗어나자는 거에요...
카나: ...
코즈에: ...
거대토끼P: 지금 당장은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저희들이 죽고 나서의 일이 어떻게 될 지 저희 스스로는 전혀 알 수 없더라도... 물론 그 사람들의 고통 또한 순환이 끊어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여러분들이 더 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모든 걸 쏟아붓는 거에요...
카나: 거짓말...
거대토끼P: 저도 처음엔 이런 선택을 하는 다른 프로듀서 분들을 보고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그 마음은 공감할 수 있었지만, 다른 방법을 열심히 찾아다닌 이유도 그래서였어요... 이제는 알겠어요, 왜 먼저 떠나가신 프로듀서 분들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니,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요.
요시노: ...
코즈에: ...
거대토끼P: 그 분들도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고도 남은 것이 그것밖에 없었던 거에요... 설령 자신들의 죽음이 문자 그대로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지라도, 그것 말고는 도저히 순환을 끊어낼 방법이 없었던 거겠죠...
카나: 그런...
거대토끼P: 저도 더 이상 카나 씨나, 다른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고 미안하지만... 이제 다른 길은 없는 것 같아요... 이게 끝이 아니더라도, 할 수밖에 없어요.
카나: 차라리... 그들이 닿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치자고 말씀하셨으면...
거대토끼P: 맞아요, 도망치는 거에요. 정말 비겁하게요. 그만큼 확실하게 도망치자는 거에요.
카나: ...
거대토끼P: 혹시 몰라요, 그렇게 '도망쳐 온' 곳에서, 더 이상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곳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지 않는 고통을 주는 곳이 아닌 곳에서, 저희들 다시 만나게 될 지요.
카나: ...
거대토끼P: (카나를 쓰다듬으며) ...그동안, 계속 저의 곁에 있어 주셔서, 같이 시간을 보내 주셔서, 함께 인생을 살아가 주셔서, 기쁘고 정말로 고마웠어요.
카나: 여기서... 작별 인사를 하시면 안 되잖아요... 흐흑...
거대토끼P: 작별...이라기 보다는... 그 동안 정말 감사드렸다고 말씀드리는 걸까요...
카나: 그게 떠나가기 직전에 하는 말이지 뭐에요...
거대토끼P: ...
카나: 아직 프로듀서 씨를 떠나 보내기 싫어요... 떠나 보낼 수가 없어요...!
거대토끼P: ...
카나: 프로듀서 씨, 제발 다시 생각해 보시면 안 돼요? 얼마든지 다른 방법도 시도할 가치가 충분하잖아요... 저희들이 진정으로 그 사람들 앞에 미안하다고 하고, 모든 원한과 앙심을 해소한다면 그 군대들도 존재할 이유가 없어질 거에요...!
거대토끼P: ...
카나: 미리아 쨩이나 리이나 쨩도, 설령 sephiaP씨를 새로운 주인으로 받들어 모시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할 지라도, 저희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저희들을 섣불리 대적하려 들지는 않을 지도 몰라요, 모모카 쨩이 미리아 쨩에게서 사과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것도, 실은 그런 걸 통해 완전히 모든 원한을 없앨 일말의 여지라도 남겨 둘 뜻이 있다고 전해 준 것일 지도 몰라요.
모모카: 그러고 보면...
카오루: 어땠었지...?
카나: 설령 저희들이 붙잡혀서 평생 노예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운명에 처하게 될 지라도... 그들이 노리는 진정한 다른 적이 없어진다면 언젠가 해방이 되어서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지 모르잖아요...?
하지메: ...
카나: 그러니 부탁이에요, 제발... 저희들에게서 떠나가려 한다는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들은 이렇게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어요, 부디... (거대토끼P를 강하게 끌어안는다)
거대토끼P: ...
하지메: ...물론 죽음만큼 강력하고도 확실한 해결책이 없다는 건 잘 알겠지만, 카나 쨩 이야기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는 법일 테고요...
모모카: 물론 앞서 가신 다른 프로듀서 분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오나, 저희들만큼은 다른 방편을 통해서도 충분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루어내는 역할로 남는 것 또한 어떠하온지...
거대토끼P: ...미안해요,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어요.
카나: ...!
거대토끼P: 수없이 봐 왔어요, 지난 날들의, 세계를 주름잡고 자신들의 목적을 실현하며 우주의 운행 원리까지 바꾸려 해 왔던 자들을 막아내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갔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어떠한 희생이 뒤따랐는지 말이에요,
카나: ...
거대토끼P: 라티스 회장단을 막기 위해 346 프로덕션과 그 관계자들이 희생을 당해야 했어요, 그리고 키류 츠카사 씨의 버그스터들을 통한 세계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사슬낫P씨가 스스로의 목숨을 끊었어요. 큐베밍의 환각에 모두가 지배당하는 걸 막기 위해 시니악P씨가 스스로를 없애버렸고요. 이제 스스로를 이 세계의 관할자이자 운영자라고 외치며 모든 것을 잠식시키고자 하는 자를 막기 위해선 그 존재의 의의와 목적을 없애버리는 것이 남았어요.
카나: 그렇지만... 그것이 꼭 저희라고는...
거대토끼P: 저희들이니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에요.
카나: 그렇다면 차라리 같이 죽을 거에요!
거대토끼P: 같이 죽자는 말씀을 내내 드려오긴 했지만... 여차하면 저 혼자서 죽어도 목적은 달성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카나: 어째서에요!
거대토끼P: 왜인지는 몰라도 그들은 저를 '지배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죽여야만 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어요. 아니 어쩌면 '영원히 고통받도록 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기에 여러분들 또한 고통을 당하도록 만든 것일 지도 모르죠...
카나: ...
거대토끼P: 저희들이 죽는다 하더라도 그들의 존재나 만행이 멈추어질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요... 하지만 최소한 여러분들이 그로 인해 고통받는 것이 사라진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니까요.
하지메: ...
거대토끼P: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는 건 책임 회피이자 능력 부족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남은 방법이 이것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카나: ...
요시노: 토끼 프로듀서 씨도 마음을 굳힌 모양인지라... 정말로 죽기로 작정하고 이 곳에 온 것 같사오니...
코즈에: ...
카나: ...무서워요, 만약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모든 것이 실패해 버린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에요...
거대토끼P: 그래서 카나 씨의 도움이 절실한 거에요...
카나: 그렇지만... 제가 어떻게 프로듀서 씨를 직접 죽일 수 있는 거냐고요... 그것만큼은 싫어요... 절대로 하기 싫어요...
거대토끼P: 카나 씨...
카나: 물론 모두들 언젠가는 죽을 테지만...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야 해요...? 저는 죽더라도 프로듀서 씨와 함께 행복하게 죽는 게 더 좋아요...!!
거대토끼P: 최대한 행복하게 죽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카나: 싫어요...! 이렇게 죽는 것 자체가 프로듀서 씨가 너무 비참하잖아요!! 그것만큼은 절대로 싫다고요!!
코즈에: ...
카오루: ...
모모카: 카나 씨...
거대토끼P: ...저는 이게 비참한 죽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양새는 저희들이 패배한 채로 사라지는 것이지만, 저희들이 진짜로 패배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카나: 그래도...
거대토끼P: 저는 여기에서의 삶에 대해 미련을 두고 있지 않아요. 물론 여러분들과의 인연은 정말로 소중하지만,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날들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카나: ...
거대토끼P: 진짜 비참한 것은 저희들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로 누군가에 의해 끌려다니면서 그들의 목적에만 이용당하다가 내팽개쳐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카나 씨는 그런 걸 바라진 않잖아요.
카나: (어느새 거대토끼P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우는 중)
거대토끼P: (카나를 다시 쓰다듬어주며) ...괜찮아요, 카나 씨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이게 허무하게 끝나는 것만큼은 절대로 아니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 세계에서만 사라지는 것이지, 저희들의 인연은 영원히 남을 거잖아요?
요시노: ...
거대토끼P: 지금은 마음껏 울어도 좋아요... 저를 그렇게나 깊이 생각해주시는 것에, 미안하면서도 고마워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옭아매인 그 고통을 끊어버리고 싶어요... 제 바람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지만... 일단 그걸 쓸 지 말지는 카나 씨 선택이니까요...
코즈에: ...
카오루: (같이 슬퍼하는 중)
모모카: 카오루 씨... (카오루와 같이 슬퍼하는 중)
하지메: ... (상기된 뼘에 눈물이 흐르는 중)
거대토끼P: ...조금은 진정되었어요?
카나: ...
하지메: ...
모모카: ...
거대토끼P: ...그럼 어떻게 할까요?
카나: ...저는 이걸 쓸 자신이 없어요, 프로듀서 씨를 제가 어떻게 해칠 수 있어요...
거대토끼P: ...
카나: 제가 말씀드렸던 것도... 생각해 주세요... 부탁이에요...
거대토끼P: ...알겠어요, 카나 씨 뜻이니까 존중해드릴게요.
하지메: ...
요시노: 그럼 그 노트의 사용 건은 폐기인 것이온지.
거대토끼P: 비상용으로, 남겨두는 걸로 해요.
카나: (끄덕)
코즈에: ...
카오루: ...
안즈: 프로듀서, 아직 깨어 있어?
거대토끼P: 아, 무슨 일이에요?
쿄코: 아, 카나 쨩은 잠들었네요.
거대토끼P: 갑자기 슬퍼진 모양이에요...
치에리: ...
미호: ...
카나코: 아, 아무튼 간에, 좋은 소식이에요, 사나 쨩과 카린 쨩의 도움으로 함선 자체를 수리할 수 있는 무기고 쪽으로 송환할 수 있는 텔레포트를 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냈어요!
하지메: 함선을 수리한다고요...!?
요시노: 호오... 보다 확실한 방법을 찾아낸 것이오니.
카린: 함선을 분석하면서, 난파된 함선의 비상동력 장치를 발견했는데, 그 동력의 사용처를 찾다 보니 이 함선을 통째로 무기고로 옮겨 갈 수 있는 장치가 있더라고요!
모모카: 그럼 모두가 함선 안으로 들어간 다음에 그 장치를 작동시키면...
카오루: 발큐리아 본성 가까이로 갈 수 있어!
거대토끼P: 모두들 정말로 고생 많으셨어요...
사나: 고생은 뭘! 다같이 좋은 일 하자고 하는 건데!
히카루: 고생은 치카 쨩이 다 해줬지!
치카: 러블리 매직의 대성공이야! 헤헤!
유키미: 이제... 목표를 향해...
코하루: 그치만 좀 졸린 걸요... 후아암...
나오: 꿈 속 세계에서 졸릴 수 있다니 신기한 걸...
카렌: 우리가 꿈을 꾸며 잠을 자는 상태가 아니라 깨어있는 상태 그대로 영혼과 의식을 통째로 꿈 안에 갖다 넣은 셈이니까...
린: 그러네, 시간이 너무 늦었어, 한 숨 돌리고 나서 결계가 흐릿해질 즈음에 출발해도 늦지 않을 거야.
하지메: 생각을 정리하실 시간도 필요하겠죠...
거대토끼P: 그럼 모두들 잠시 눈 좀 붙여둘까요.
코즈에: 찬성~
아이돌들: (새근새근)
거대토끼P: ...잠이 안 오네요.
카나: (새근새근)
거대토끼P: ...미안해요, 카나 씨. 카나 씨 뜻을 존중하고 싶지만...
카나: (깊게 잠든 상태)
거대토끼P: (카나의 노트를 꺼내며) ...이것 자체가 보험이에요, 안 할 수 없는 거니까요...
카나: (거대토끼P에게 손을 잡히자 잠꼬대로) 따뜻해...
거대토끼P: (그대로 카나의 손을 꼭 잡은 채 카나의 손으로 펜을 집으며)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게... 비참하다고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네요...
카나: (새근새근)
코즈에: 후아암... (잠이 깬 듯 부스스 일어나다 거대토끼P가 노트를 적는 것을 보며)
거대토끼P: 6분 40초... 생각을 미리 해 두고 써야겠군요...
코즈에: ...
거대토끼P: (우사밍 성인의 능력을 발현하며) ...깨어나세요.
카나: (눈에 초점이 없는 상태로 깨어난다)
거대토끼P: ...제가 드리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적으시는 겁니다.
카나: (무감정한 상태로 고개를 끄덕인다)
거대토끼P: 자아, 이제 알려드릴게요.
카나: (받은 내용을 그대로 빠르게 적어내려가기 시작한다)
거대토끼P: 능력을 통해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면... 아무리 긴 내용일 지라도 6분 40초 안에 모두 적는 것이 가능해요... 그렇다고 글씨가 깨지거나 비뚤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자고 일어나서 팔이 아픈 건 치유를 통해 예방이 가능할 테고요...
카나: (계속해서 적어내려가는 중)
거대토끼P: 어쩔 수 없어요...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 그들을 막을 수 없으니까요...
코즈에: ...
요시노: (하늘을 바라보는 중)
코즈에: 요시노... 안 자?
요시노: ...깨버리신 것이온지.
코즈에: ...봤어.
요시노: ...그러하온지.
코즈에: 이제... 정말로 끝내야 할 때가... 온 거야...
요시노: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코즈에: 프로듀서... 죽는 순간... 아마겟돈- 시작이야~
요시노: ...조심하시길.
코즈에: 알았어~
요시노: 최대한 지켜드리겠사오니.
코즈에: 요시노도... 조심해~
요시노: ...고마워요.
코즈에: 그럼... 다시 자러... 가 볼게... 후아암...
요시노: ...깨워드리지요.
# 발큐리아 본성으로 향하는 길을 어느 정도 찾아낸 아이돌들 (100%)
거대토끼P가 생각해낸 마지막 비장의 수단 (0%) 그리고 극구 반대하며 슬퍼하는 카나 (37%)
무엇인가 작정한 코즈에 (21%)
괴짜P / 몬타나 : (제트팩을 맨 상태, 옷은 원래 입던 옷으로 환복한 상태) 이거면 확실히 갈수 있을거라 보는거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역시나 제트팩을 맨 상태로) 아마도.
괴짜P / 몬타나 : 왜 아마도인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연료가 얼마만큼일지는 나도 모르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어떻게 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 뭐라도 좀 생각해봐!
괴짜P / 몬타나 : 그래, 뭐. 내가 알아차린 것은 우리의 꿈속 능력은 상상력의 힘이니까...(이에 좀 고민하더니 생각난 표정으로) 쥬라기 파크 지프?
괴짜P의 한마디에 하늘에서 쥬라기 공원 관리 차량 도장을 한 지프 랭글러 YJ 한대가 내려오며, 이에 괴짜P는 손뼉 한번 치고는 제트팩을 뒷좌석에다가 싣는다.
괴짜P / 몬타나 : 하!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뭐해? 어서 싣고 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상상력 참... 알았어.
이에 두 괴짜P가 랭글러에 탑승하더니 시동을 걸며, 이에 얼마 안있어 매연을 내뱉으며 출발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역시 이동할때는 차가 편하단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근데, 여기 시간이 돌아가는 개념이 현실세계랑 좀 다른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내가 현실세계서 얼마동안이나 없었는데?
괴짜P (평행세계) : 대략 3일 정도.
괴짜P / 몬타나 : (4단으로 넣고는 달리기 시작하며) 마놀로 뿔났겠네. 그럼 빨리 갈수 밖에.
현실세계, 5월 11일 경.
마놀로 : 둘째 큰아버지도 며칠째 안돌아오고 계시고... 기껏 휴가 낸게 다 날아가게 생겼네.
다시 발키리아의 세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지금 최고속력으로 가고 있는거 맞지?
괴짜P / 몬타나 : 이게 최대야. 벌써 5단이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차라리 스포츠카를 생각해내지, 왜 하필 이걸 생각해낸거야?
괴짜P / 몬타나 : 지난번에 TV서 쥬라기 파크가 나오길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고작 그런 이유로? 참 형답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쿠바에 돌아다니는 라다들보다는 훨 낫잖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그건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포탈이 보여?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하늘 쪽을 보고는) 아니, 아직은.
괴짜P / 몬타나 : 에이, 도대체 언제쯤 가야 나오는거야? 그 병사들이 갈때는 포탈로 이동해서 쓸데없이 가까운 거리에서 포탈로 이동하지 않나 했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내 말이.
# 두 괴짜P, 지프를 타고 포탈이 생겼던 자리로 가는 중. (50%)
@ 쥬라기 공원의 YJ 랭글러는 시리즈의 상징 중 하나로 잡았죠. 이후 시퀄 3부작 중 하나인 쥬라기 월드에서도 주인공 소년들에 의해 한 차고에 있는걸로 재등장했고 말이죠.
?? "이상이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프레이야(엔젤P) "상황은 알겠어요. 추적은 해야겠지만 (미리아와 아이리를 보고서) 생포하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겠죠?"
sephiaP "확실히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미리아를 보고서) 이 아이의 소원입니다. 그게 안 된다면…… 전 아이돌 프로듀서로서의 자격이 없어요."
미유 "여보!"
프레이야(엔젤P) "그렇다고 저들을 죽게 내버려 두실 생각인가요?"
sephiaP "그건 아니에요. 그런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미스트 "언제나 모든건 불확실하죠.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한……."
치아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어요. 미나미들로서는 더욱 힘들었으니까."
? "이유를 알고 싶군요."
치나츠 "네?"
?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긴 해요. '여신의 시험'을 받은 당신들이지만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거든요?"
(상황을 설명하는 미나미 일행. 필요시에는 발키리아 미나미들이 추가 설명 중)
브륜힐트 "어떻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레긴레이프여."
레긴레이프(=?) "내가 상황을 대충은 들었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리아와 아이리를 보고서) 저 둘의 청은 이미 이곳에 닿았고 노블 비너스의 반려가 될 이가 원을 들어주기 위해 왔으니 이를 무시할 수 없는지라……."
라드그리드 "(여체화한 sephiaP를 보고) 저쪽에도 신이 있다고 했었죠?"
sephiaP "네. 맞습니다. 하나도 아니고 둘이요."
나이트P(=리리스) "둘이요?"
sephiaP "코즈에, 걔 아자토스의 현신이란 말이 나오는 애거든."
프레이야(=엔젤P) "아우터 갓, 저희가 알지 못하는 신이란 거죠?"
sephiaP "네."
(잠시 술렁이는 회의실)
미나미 "코즈에에 요시노, 둘 다 일반적인 아이돌은 아니에요."
미나미(발키리아)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들입니다. 그 둘이서 저항이라도 할 경우에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나이트P(리리스) "게다가 마계의 물건도 있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미 "마계의 물건?"
나이트P(리리스) "블랙 레이디께서 하신 말씀에 의하면 그 물건은 노트인데, 그 노트에 대상의 이름과 죽는 방법을 적으면 그게 실제로 이뤄진다고 하더라고요."
카나데(발키리아) "말도 안 되는……."
카나데 "나도 믿기지 않아."
sephiaP "어쨌든간에, 최대한 빠른 수색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잡히게 될 경우에 자해를 시도하려고 할텐데요."
레긴레이프 "바로 구속을 할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
라드그라드 "저 역시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시노(발키리아) "결계같은 것은 쳐질 건데……."
sephiaP "복잡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미리아와 아이리의 청을 무시할 순 없어요."
아이리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몇시간 후
나오 "잡힐 줄 몰랐는데……."
카나데 "나도 내가 여기 앉을 줄 몰랐어."
카렌 "그런데 너 혼자?"
카나데 "아리스는 모모카 설득하러 갔고, 후미카는 유미, 미나미하고 같이 우즈키들 설득, 아냐는 안즈를 맡는다고 하고 있고, 나 혼자서 너희 둘 맡기로 했고, 치나츠씨가 린을 맡기로 했고, 미유씨가, 카나를 맡고, 프로듀서씨는 아야하고 같이 요시노씨하고 코즈에를 맡는다 했던가?"
나오 "아예 나눴……. 유키미도 없는데?"
카나데 "아, 치아키씨가 유키미."
카렌 "제대로 분할했구나."
요시노 "(뾰루퉁한 표정으로) 결계를 깨버리실 줄은 몰랐사오니."
아야 "깨버렸다는 건…… 그렇게 보이려나?"
sephiaP "(아직 여성인 상태로) 뭐, 그렇게 보신다면 할 말이 없죠."
코즈에 "아야…… 실망……."
아야 "미안해. 하지만 우리도 별 수 없었어."
요시노 "하온데, 그대는 누구시온지?"
sephiaP "저요?"
요시노 "그렇소이만."
코즈에 "누구……?"
sephiaP "저 sephiaP에요."
아야 "프로듀서씨. 못 믿겠지만."
요시노 "(당혹한 얼굴로) 에?? 그럴리가…… 소인은 남성으로 알고 있사오만……."
sephiaP "복잡해요. 그건 묻지 말아주세요."
코즈에 "프로듀서…… 죽일 거야?"
아야 "에?? 아냐."
코즈에 "정말~??"
요시노 "그럼 우리를 잡은 이유는 무엇이온지?"
sephiaP "미리아하고 아이리 요청이에요. 미리아가 전화했다가 상황을 알고 난리가 난 거에요. 그래서 죽지 않게 해달라고 울며 불며,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한 거고요."
요시노 "죽지 않게 해달라니……."
sephiaP "죽으려고 했다면서요? 상황 파악 다 했어요."
요시노 "그대들은 신이 된것이온지…… 우리를 놔주면 안되는 것이온지?"
sephiaP "저도 신은 아니라고요. 신의 지시를 받는 존재겠죠."
카나 "왜 죽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미유 "그러게요. 카나쨩의 마음을 모르는 거 같네요."
카나 "그런데 왜 미유씨가 여기 있는 거에요?"
미유 "나누다 보니까요. 전에도 카나쨩이 그랬죠? 토끼P씨와 결혼하고 싶다고요?"
카나 "에…… 그랬죠……."
추적을 개시해서 우즈키 일행들을 찾아낸 후 설득에 돌입하는 미나미 일행 (20%)
@미나미들(+발키리아)은 미리아와 아이리의 요청으로 거대토끼P 일행(+나오 일행)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려고 하는 겁니다. 죽이려는 거 아니에요.(ㄷㄷㄷㄷ)
거대토끼P: 그래서 그 함선의 비상동력장치를 어떻게 가동하는 거라고요?
노리코: 치카 쨩이 힘을 공명시켜서 찾아냈다 하지 않았어?
카린: 그게... 장치를 찾아내고 그걸 사용해서 어떤 걸 할 수 있는 것까진 알아냈는데요...
사나: 그걸 작동시킬 매개체는 정확히 어떤 건지 알지 못했어.
하지메: 뜻하지 않은 난관을 만났네요.
유카: 여기서 제 파동권을 사용해서 울림을 준다면 될 지도 몰라요!
쿄코: 진정해요, 유카 쨩!
안즈: 때리면 잠깐 다시 돌아오는 옛날식 기계가 아닌 것 같은데...
유카리: 게다가 이미 훼손된 적이 있으니 심한 충격을 주면 안 될 거에요.
유카: 으음...
모모카: 혹시 발큐리아로 변한 토끼 프로듀서 씨의 유류품은 남아 있던가요?
미호: 네, 따로 챙겨 놓았어요, 왜요?
모모카: 그게, 수색을 할 때에도 발큐리아로 변한 토끼 프로듀서 씨가 입은 상해의 여파를 토끼 프로듀서 씨가 비슷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씀하셨사와요.
유키미: 그러면... 그 옷을 입히면...
치에리: 발큐리아의 힘을 얻는 건가요...?
카나코: 오, 옷에 영험한 힘이라도 있다는 말인가요?!
요시노: 정말로 그러하였다면 수색을 진행하기도 전에 이미 그들에게 위치를 발각당했을 것인지라.
린: 근데 생각해 보면 오히려 그 편이 발큐리아 앞에 더 빠르게 서는 거 아냐?
나오: 곱게 환대해 주겠어? 반드시 무력화를 시키고 들어가겠지, 그럼 우리가 극도로 불리해지는 거야.
코하루: 그건 그렇네요...
아야메: 비록 옷이라 하는 것이 입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만...
우즈키: 저걸 입는다고 해서 발큐리아의 지휘관이 되어버리는 것이라 한다면...
카나: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을 것 같기도 해요...
타마미: 어렵네요... 토끼 프로듀서 씨는 기억나는 것이라든가 있으신가요?
거대토끼P: 기억이라... 저한테 물어보셔도... (이때 뭔가 떠올린 듯) ...그 방법이면 될 지도 몰라요.
치카: 엣? 혹시 내 러블리 매직이 필요한 거야?
거대토끼P: 저에게 힘을 주신다면 분명 도움이 될 거에요.
치카: 에헤헤~
거대토끼P: 고통이 느껴졌다는 건, 그 검이 분리가 되었더라도, 제 혼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간 것이 아닐 수도 있어요, 혹시 모르죠, 그 발큐리아의 지휘관이 된 제가 미래의 어떤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카오루: 에에...
거대토끼P: 싸우는 중에도 제가 지휘관으로 있었을 때의 기억을 갖고 있었다는 게 지금도 유효하다고 한다면, 이 함선의 동력을 다시 가동시킬 방법도 알아낼 수 있을 지도 몰라요.
카렌: 그게 가능한 거야?
거대토끼P: 혼자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힘을 좀 모으고자 합니다.
요시노: 소인도 도와드리지요.
코즈에: 코즈에도 도와줄게~
치카: 오호, 그래서 나의 러블리 매직이 필요하다고 한 거였구나!
거대토끼P: 저에게 힘을 좀 모아 주세요, 기억에 기반해서 일시적으로 발큐리아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동력 장치를 가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요시노: 그럼 정신을 집중할 수 있게도 도와드리겠사오니.
코즈에: 힘내~
치에리: 과연 성공할까요?
미호: 성공하길 빌어야죠...
거대토끼P: (눈을 감고 동력장치에 손을 지그시 갖다 댄다)
유카: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유카리: 보통 신비한 분이 아니셨네요...
거대토끼P: (몸 주변에 푸른 불꽃이 일어나며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히카루: 오오, 발큐리아의 힘을 끌어올린 건가?
코하루: 신기하네요...
거대토끼P: 전장의 용맹한 표징이여, 모두를 품어 안는 따스하고 원대한 본래 난 곳으로 돌아갈지니!
안즈: 아, 유일하게 해석 가능한 영창이다.
쿄코: ...원래 이 쪽 계열의 영창이 죄다 이런 식인 걸까요?
나오: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은 점이 없지 않을 것 같기는 한데...
카렌: ...딱히 누구 한 명이라고 말하긴 힘들 지도?
우즈키: 아하하...
카나: (함선의 비상동력장치가 가동하는 소리를 듣고) 이제 출발하려 하나 봐요!
요시노: 이제 슬슬 결계의 힘이 약해져 가는 와중일 터...
코즈에: 후와아~
거대토끼P: 텔레포트 요청 송신. 승인 바람. 비상 상황. 적들의 맹공으로 인한 아군들의 패퇴 상황으로 부득이한 본대 귀환을 실행함.
카나코: 비록 아니긴 하겠지만...
미호: 저 모습만 보면... 다시 발큐리아의 힘에 잠식된 것 같아서 무서워요...
쨍그랑
유카리: ?!
노리코: 어디서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요시노: 크윽, 누군가 결계를 무력으로 깨고 이곳으로 진입하고 있사온지라!
타마미: 이런, 빨리 본대로 송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야메: 이대로 잡힐 수는 없어요, 연막을 쳐 놓도록 하겠...
함선 내 안내 장치: (강력한 경고음이 울리며) 경고, 경고, 사령부 직속 권한으로 인한 귀환 명령 거부, 모든 부대는 원위치에서 대기하도록 하십시요.
아이돌들: ?!?!!?!?!
우즈키: 에엣...
치에리: 승인 거부라니...
카린: 직속 권한이라는 건...
휘리릭
???: 거기까지야!
히카루: 누구냐!
???: 이 반동 놈들, 너희들을 잡으러 왔다!
하지메: 쉽게 당할 수는 없죠! (화염검을 수십 발 하늘로 쏘아올리며)
요시노: 지원하겠사오니! (화염검을 수 천 개로 증식시켜준다)
???: (손을 펼쳐들며 화염검을 모두 정지시킨다)
하지메: 하앗?!
모모카: 이게 어떻게 된...
안즈: ...틀림없이 그 놈들이야, 직접 온 게 틀림없다고!
카나: 에엣?! 그렇지만 어떻게...
사나: ...추측이 맞다면, 발큐리아의 힘을 끌어올린 토끼 프로듀서에게 반응한 모양이야.
카오루: 뭣...?!
코즈에: 프로듀서... 정신 차려 봐~
거대토끼P: (함선에서 강한 물리적 충격 발생으로 잠시 정신이 멍해진 상태)
유키미: 이대로는... 모두 잡혀...
유카: 쓸 수 있는 모든 방어책을 모두 써야겠어요!
???: (파동을 일으키며 모두를 쓰러트린다)
아이돌들: 아윽!!! (강력한 파동에 휘청이며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된다)
카린: 안 돼... 여기서 쓰러지면...
쿄코: 어라... 몸이... 안... (이내 다들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 시작한다)
쿄코: 하앗?! (깨어나자마자 주위를 둘러보고서) 여기는... (옆에 쓰러진 미호와 우즈키를 발견하고) 미호 쨩, 우즈키 쨩, 일어나 봐요!!
미호: 으으... (강한 충격의 영향으로 쉽게 정신차리지 못하는 상태)
쿄코: 다들 이렇게 쓰러져 있는...데, 여기는 어디죠?
우즈키: (마찬가지로 쓰러진 상태)
쿄코: 그리고, 왜 우리 셋밖에 이 비좁은 방 안에 갇혀 있는 걸까요...
끼익 쾅 (문이 열리며 후미카와 미나미, 유미가 들어온다)
쿄코: ...!?
유미: ...아직 깨어난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
후미카: 그렇...군요, 제압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이었을까요.
미나미: 하지만 후미카 너도 봤잖아, 그들을 한 순간에 무력화시키지 않았으면 더한 방법으로 저항했을 거야.
쿄코: ...?
유미: 그래도 일단 깨어났는지 확인을 해 봐야지. 깨어나지 않았으면 깨어나도록 해야 할 것 같고.
쿄코: ??!?!!?! (다급해진 마음에 미호와 우즈키를 깨우려 시도한다)
후미카: ...?
미나미: 왜 그래, 이상한 거라도 있어?
후미카: 아뇨... 저 쪽에서 움직임이 느껴져서요.
유미: (후미카가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며) ...!
쿄코: !
유카: 대체 저희들을 붙잡아 둬서 무엇을 하실 셈입니까!
아이코: 진정해요, 유카 쨩...! 저희들은 여러분들을 해치려 하는 것이 아니에요!
노리코: 다 들었다고, 우리들을 묶어놓고서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주름잡을 생각이잖아!
아이코: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고요!
유카리: 원하시는 건 잘 알겠습니다만... 굳이 이렇게 힘으로 억누른 채로 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아이코: 힘으로 억누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였어요...!
유카: 다들 그렇게 말하죠, 하지만 저희들은 속지 않습니다!
노리코: 맞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돌려보낼 생각이 아니라면 우리도 가만 안 있을 거야!
아이코: 그러니까요, 여러분들을 순순히 돌려 보내려고 하는 거라고요!
유카리: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이코: 제 말 그대로에요! 여러분들에게 할 게 아무 것도 없다고요!
유카: 그럼 이거부터 빨리 풀어주시죠! 저희들을 억압하는 이유가 뭡니까!
아이코: 그건 여러분들이 죽으시려고 해서...
노리코: 그러는 너희들은 우리들을 죽지도 못한 채로 묶어놓고서 너희들의 인형으로 삼을 셈이잖아! 이거 풀어주지 않으면 너희들 먼저 죽일 거야!
아이코: 그러지 말고 제발 저희들 말에 따라 평안히 돌아가주세요오!
유카리: 이상하네요... 분명히 저희들을 죽이고선 저희들의 영혼을 탈취해서 군대로 삼으려는 속셈 아니었나요?
아이코: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고요오!!!
아리스: 제발 부탁이에요... 무모한 도전을 멈춰 주세요! 도대체 이런 위험한 곳에까지 스스로를 내던지시려는 이유가 대체 뭐에요!
모모카: 저야말로 묻고 싶사와요...
아리스: 네?
모모카: 이 모든 비틀어지고 왜곡된 현상을 없애려는 노력들을 멈추도록 해서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고 싶으신 것인지, 오히려 저희들이 여러분들께 묻고 싶사와요.
아리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카오루: 우리를 순순히 돌려 보낸다 하더라도 결국엔 아리스 쨩네가 원하는 대로만 이끌고 갈 속셈이잖아...
아리스: 아니에요...! 무슨 소릴 하시는 거에요, 저희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요!
모모카: 그렇지만 왜 토끼 프로듀서 씨에게 살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며... 또 함께하는 저희들에게도 아픔을 선사하는 것인지요...?
아리스: ...네?
카오루: 그동안 토끼 프로듀서도... 선생님도... 모모카의 프로듀서도... 그리고 함께 있던 다른 언니들도... 다들 너무 아팠단 말야...
아리스: 그렇지만...
모모카: 미리아 씨에게는, 대체 무슨 짓을 하신 것이어요?
아리스: 무, 무슨 짓을 했냐뇨, 저희들이 무엇을
모모카: 그렇지 않다면, 저희들에게만 무조건적인 책임을 요구하며 사죄를 말할 수는 없사와요.
아리스: 네...?
모모카: 아니, 미리아 씨에게 무엇을 했든지 간에, 결국엔 저희들도 똑같은 결과를 만들고자 하시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그걸로 진정 해결이 되는 걸까요?
카오루: 카오루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아리스: 무, 무슨 말씀을...
모모카: 이 곳에 오기 전까진, 일행들 중에서도 진심으로 여러분들께 사죄하면서 마음 속의 원한들을 서로 풀어나가고자 노력하려 했던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아리스: ...
모모카: 하지만 여러분들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덮어버리고자 하시는 걸 보니, 토끼 프로듀서 씨는 마음을 더 굳히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리스: ...!?
모모카: 어째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저만치 멀리 건너버리신 것이어요 아리스 씨...?
아리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여러분들은 뭔가 잘못 보고 있는 거라고요!
카오루: 잘못 보고 있다는 건 우리가 죽어야 할 사람들이라는 거야?
아리스: 그... 그게 아니잖아요!
카오루: 그치만 토끼 프로듀서, 계속 자신을 죽이려 했었다고... 정말로 그 사람이 죽어야 모든 게 끝나는 거야? 그게 맞다면 그러려고 하는 건데 아리스 쨩은 왜 이제 와서 이걸 막으려고 하는 거야?
아리스: (혼란에 빠진 채) 여... 여러분들이 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해요!
모모카: 저희들도 여러분들의 일관성 없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사와요, 아니, 두려워요.
아리스: !
치에리: 분명 여러분들은 프로듀서를 죽일 거에요... 그렇지 않나요?
루미: 무슨 소리야. 우리는 오히려 너희들을 살려주러 여기에 온 거라고. 그 무책임하고 미쳐버린 프로듀서가 너희들하고 동반자살을 계획하겠다는데 안 말릴 수 없잖아.
카나코: 동반 자살이라뇨, 무례하세요!
루미: 그럼 광기에 휩싸인 동반자살 행위가 아니고서야 뭔데?
치에리: 여... 여기서 저희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희들 스스로 여기서 죽을 거에요.
루미: 동작 그만해. (치에리와 카나코에게 칼을 들이밀며)
카나코: !
루미: 여기서 허튼 짓 하려고 손가락이라도 까딱 하는 순간 너희들을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서 너희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를 직접 만들어줄 거야.
치에리: 그... 그런!
루미: 너희들도 그걸 무서워해서 여기 온 거 아냐. 그러니까 너희들이 허튼 짓 하면 그렇게 만들어 주겠다고.
카나코: ...
# 발큐리아의 성으로 향하려다 실패한 거대토끼P네 (0%)
집정관들의 진압에 저항해보지만 결국 짓눌린 채로 압송된 아이돌들 (0%)
(-1) 대면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오해의 과정과 충돌 (18%)
괴짜P / 몬타나 : (지프를 운전하면서) 아직?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직.
괴짜P / 몬타나 : 그것 참 먼 길이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차라리 돌아가서 도움을 청해볼까?
괴짜P / 몬타나 : (차를 서서히 멈추면서) 그래보자고.
그로부터 몇시간을 다시 달려온 후. 발키리아 성채.
괴짜P / 몬타나 : 아니, 들어갈수 없다니 왜?
정문을 지키던 병사 2 : 프레이야 님의 명이다.
괴짜P / 몬타나 : 하, 아무래도 안되겠네... 알렉, 다시 차에 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이에 두 괴짜P가 차에 타고는 시동을 걸더니 이에 괴짜P가 성채 정문 쪽을 마주하면서 차를 세운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당황하면서) 아니 잠깐, 형 뭐하려는거야!?
괴짜P / 몬타나 : 아주 고전적인 방법이지. 강행돌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미쳤어!?
괴짜P / 몬타나 : (삐 -), 내가 도움 좀 청하러 왔다는데 이리 문전박대 당하는 건 나도 좀 아니거든! 그냥 넌 가만히 있어!
이에 괴짜P가 1단을 넣더니 그대로 풀악셀을 밟은 채로 출발하며, 이에 지프가 휠스핀을 일으키고는 정문을 지키는 병사들을 향해 돌진한다.
정문을 지키던 병사 1 : 저기, 저거 미친거 아냐!?
정문을 지키던 병사 2 : 그냥 들여보내줄걸 그랬나봐!
정문을 지키던 병사 1: 하지만 프레이야 님의 명을 거역하는건...
정문을 지키던 병사 2 : 몰라! 일단 피해!
이에 두 병사가 피하자 두 괴짜P가 탄 지프가 문을 박살내고는 성채 안으로 들어가며,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는 엄청 큰 목소리로 괴짜P에게 고함을 지르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 미쳤어!? 이런 순간 우리 다시 감옥에 갈 처지가 된다고!
괴짜P / 몬타나 : 몰라! 일단 밀어붙이고 보는거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내가 못살아!
병사 : 침입자다! 잡아!!!!
나머지 병사들 : (우르르 몰려오면서) 거기 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아니 , 우린 왜 항상 요 모양 요 꼴이야!?
괴짜P / 몬타나 : 운명의 시곗바늘인지 뭐시기인지가 그리 가리키는데 낸들 알겠어!?
괴짜P (평행시계) / 알렉 : 운명의 시곗바늘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괴짜P / 몬타나 : 저기에 목표 인물이 있네! 그럼 세운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뭐!? (이에 급정거를 하는 탓에 앞으로 쏠리면서) 우으억얽컭얽!?
프레이야 : (상당히 놀란 표정으로) ...무슨 일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게, 우리끼리 가보려 했는데... (이때 지프 주위로 병사들이 애워싼걸 보고는) 일단 이 병사들 좀 치워줘봐요.
프레이야 : 알았어요. (이에 병사들을 보고는) 각자 할 일로 돌아가세요. 이 두 사람은 제가 직접 처리할 터이니까.
병사 : 알겠습니다, 프레이야 님. (이에 나머지 병사들을 보고는) 전원 위치로!
병사들 : 예!
프레이야 : (한숨을 내쉬면서) 후우...아무튼, 이번엔 무엇이죠?
괴짜P / 몬타나 : 우리끼리 포탈이 생긴 곳으로 가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멀미가 났는지 바닥에다 토를 하면서) 우워어어어어억....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괴짜P의 등짝을 팍 치고는) 넌 왜 이럴 때 토해!?
프레이야 : 괜찮아요, 나중에 치우면 되니까... 아무튼, 그래서요?
괴짜P / 몬타나 : 대략 포탈이 있는 방향으로 가봤는데, 거기로 가는데만 이 지프로는 하루 이상 걸릴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거기까지 가는 포탈 만들어 줄수 없나 싶어서 그런데...
프레이야 : 그것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에? 뭔데요?
프레이야 : 조금만 기다려봐요.
이에 프레이야가 집중하는 표정을 하더니 포탈 하나를 생성시키며, 이에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돌아오고서는 괴짜P에게 말을 한다.
프레이야 : 자, 여기 당신들이 왔던 곳으로 가는 포탈이에요. 들어갈때 조심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를 툭툭 건들면서) 알렉, 가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우욱...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달려가면서 기합 소리를 내면서) 제에로니모오오오오오 - !!!!!!!!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너무나 긴 시간동안 있던거 같았어... 그럼 수고해요...
프레이야 : 네. (이에 두 괴짜P가 나가자 지프와 제트팩이 사라지는걸 보고는) ...적어도 치워야 할 거는 많이 줄어들었네...
그 후, 현실 세계 시각 5월 14일, 괴짜P의 차고.
마놀로 : (자면서) 으으음...
괴짜P / 몬타나 : (상쾌한 표정으로 포탈에 나오면서) 아, 다시 현실세계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진이 다 빠진 표정으로 포탈에서 나오면서) 그러게... 나 샤워실 좀 쓸게.
괴짜P / 몬타나 : 그래.
# 두 괴짜P,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옴. (HOME SWEET HOME%)
전에 쓴대로 발키리아 미나미들은 원래 다른 세계에서의 아이돌들.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담당하던 프로듀서가 죽고 절망 끝에 11명+시이카가 스스로 삶을 포기할 것을 기도, 병실에 입원한 가운데 꿈에서 만난 발키리아를 통해 여신 프레이야에게 자신들의 혼을 가져다 줄 것을 요청, 그 요청을 들은 여신 프레이야는 처음에는 거절했었음.
------------ 미나미들과 발키리아 미나미들의 대화 ------------
미나미 "왜 프레이야께서 거절했던 건가요?"
미나미(발키리아) "우리는 전사는 아니었으니까. 게다가 우리는 스스로 죽으려 했거든."
미유(발키리아) "우리를 담당하던 프로듀서님께서 돌아가신 이후에 우리는 말 그대로 아이돌로서의 가치를 잃었거든. 소속도 사실상 없어서 프로듀서가 계속 사비를 들여서 담당했는데, 프로듀서가 없으니까, 가치는 없지."
후미카 "다른 프로덕션의 제안은요?"
카나데(발키리아) "없었어."
------------ 1차 기록 종료 ------------
하지만 삶을 사실상 포기한 미나미 일행은 프레이야에게 사정을 고했고, 이에 프레이야는 검토 후 미나미들의 소원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곁에 남아줄 것을 요구, 미나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자신들의 삶을 마감했다.
그리고 프레이야의 요구대로 발키리아가 되어서 프레이야의 곁에 남아있는 것.
------------ 미나미들과 발키리아 미나미들의 대화(2) ------------
시노 "안 힘들었어? 처음에?"
시노(발키리아) "힘들었지. 하지만 나중에는 고통을 느낄 수 없었어. 왜인가 싶었는데, 그땐 이미 과거의 나는 없어진거야."
루미 "그럼 그때 발키리아가……."
시노(발키리아) "맞아. 그때 우린 이미 변해버렸어."
루미(발키리아) "프로듀서가 죽은 이후에 우리는 완전히 변했다고 봐야지."
토코 "쉬운 건 아니었겠네요. 그런 걸 각오하고……."
토코(발키리아) "지상의 삶을 포기한 거니까. 그렇게 보면 그쪽은 죽기 싫다고 버틴거잖아?"
루미 "그렇지."
------------ 2차 기록 종료 ------------
이후 미나미들(현재 EEJ에 있는 미나미들)이 큐베밍 사건으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몰렸을 때 살아남고 싶다는 소원으로 인해 다시 한번 여신 프레이야와 접촉을 하게 되고, 미나미들이 '여신의 시험'을 받게 되었고 이때 발키리아 미나미들과 미나미들이 접촉을 하게 된 것.
------------ 미나미들과 발키리아 미나미들의 대화(3) ------------
sephiaP "그런데 나는 이 후유증을 겪는 건가봐요."
미유(발키리아) "왜죠?"
sephiaP "이거 봐봐요. (자신의 긴 머리를 보여주면서) 완전히 여자잖아요."
미유(발키리아) "상관 없지 않을까요? 프로듀서님도 '여신의 시험'을 같이 받으셨으니까요?"
sephiaP "미유씨."
미유 "괜찮을까요?"
미유(발키리아) "괜찮아요. (여자가 된 sephiaP의 턱을 붙잡으면서)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어요. 당신하고……."
미유 "에에? 자, 잠깐만요!"
미유(발키리아) "(sephiaP에게서 손을 뗀 후) 하지만 난 그렇지 못했어요. 프로듀서님께서 돌아가신 후, 그의 아이를 벤 나는 크게 충격을 받았고 아이를 유산했죠."
미유 "유산……이라니……."
미유(발키리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결실도 잃어버린 나란 존재는 완전히 모든게 무너졌어요. 나 말고도 미나미나 후미카도 마찬가지…… 모두가 절망감에 사로 잡혔죠."
아리스 "저라도 살았어야 했는데……."
아리스(발키리아) "후미카씨도 삶의 의욕을 잃었어. 그때 당시 후미카씨는 주인공이 죽는 소설의 주인공을 후미카씨 본인으로 치환했었거든. 그러다가 울고……."
카나데 "심각했네. 정말."
카나데(발키리아) "나한테나 아리스에게 전화가 왔지만 후미카를 놔둘수 없었어. 사실상 그때 후미카는 인형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유미 "아이코는?"
아이코(발키리아)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어요.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좋은 사진이 안 나왔으니까요."
아이코 "유미씨는……."
유미(발키리아) "차라리 식물들을 불태우고 나도 그 불길로 뛰어들고 싶은 생각 뿐이었어. 그땐 다들 죽고싶다는 생각 뿐이었을거야."
미나미 "아냐쨩은요?"
미유(발키리아) "아냐쨩은…… 묻지 말아줘."
아냐 "시토?"
아냐(발키리아) "고향에서…… 즈베즈다, 별이 되고 싶었습니다."
sephiaP "다들 안 좋긴 했구나."
------------ 3차 기록 종료 ------------
'여신의 시험'을 받게 된 미나미들과 접촉한 발키리아 미나미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아픔을 그녀들에게 보여주면서 그녀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을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하였고, 미나미들은 자신들의 의지를 보이면서 발키리아의 힘을 얻어낸 것.
다만 그 후유증은 3가지로 압축되었는데……
1. 같이 시험을 받은 sephiaP가 프레이야의 성에 가면 여성으로 성전환이 되어버리고 나이트P의 복장은 미유와 처음 만났을 때의 복장으로 강제로 고정되어 버린다.(……)
2. 우즈키들이 지금도 미나미들을 두려워하고 있다.
3. 미나미들의 복장이 발큐리아 오스로 강제 고정되어버린다.
라는 것이다.
아리스 "모르겠어. 모모카씨하고 카오루쨩이 뭘 말하는 건지……."
미유키 "괜찮아?"
아리스 "정말 모르겠어요. 미유키씨."
미유키 "괜찮을거야."
미도리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요?"
sephiaP "일단은 난 설득 중이긴 한데, 코즈에가 쉬운게 아니네. 요시노씨는 어느 정도 이해는 하시지만,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야."
치아키 "애당초에 프로듀서가 그런 몸이니까."
카나데 "그거와 무관하지.(씁쓸)"
미도리 "이건 제 생각인데요."
아이코 "뭔데요?"
미도리 "미나미씨들과 그 발키리아를, 우즈키씨들이 헷갈려 하는거 아닐까요?"
미유 "그게 무슨 말이니?"
미도리 "'여신의 시험'? 그걸 받는 과정에서 미나미씨들은 잠시 융합되었다고 했거든요. 맞나요?"
나이트P(리리스) "제가 알기론…… 네, 그랬어요."
미도리 "그 영향 아닐……까요?"
후미카 "그럴리가요."
미리아 "나, 때문일까? 나한테 뭔 짓을 했냐고 물었다면서?"
아리스 "괜찮아요. 미리아 잘못은 아니에요."
미리아 "안아줄께. 울지 마……."
(아리스, 미리아에게 안겨서 우는 중)
sephiaP '그게 맞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아이리 "프로듀서."
sephiaP "토토키씨."
아이리 "제가, 설득해 볼까요?"
sephiaP "제가 들어가도 욕이란 욕은 다 먹을 거에요. 루미씨는 칼까지 꺼냈다는데, 저라고 오죽하겠어요? 아마 저였다면 성질 못 이기고 밟았을텐데요? 아이코 보세요. 저리 울잖아요."
(한쪽에서 이미 레긴레이프에게 안겨서 우는 유미와 아이코)
아이리 "그래도요. 미도리씨 말이 맞다면, 저나 미…… 미리아라면……."
sephiaP "부정적이에요. 루미씨도 저렇게 한숨을 쉬고 있는데……. 당신은 어때?"
미유 "카나쨩을 설득 중인데, 그 카나가 갖고 있는, 노트를 안 줄거 같아."
sephiaP "안 준다니?"
??? "그 언니…… 그 노트…… 아껴."
레온 "누가 한 말이야?"
아냐 "시토?"
??? "나…… 엄마, 옆에서…… 봤어."
미나미 "엄마?? 잠깐, 미유씨, 업은 아이가……."
미나미(발키리아) "잠깐, 꼬마야. 한번 서 볼래?"
(두 꼬마 아이가 서 있음. 복장은 미나미들하고 동일하지만 아이용으로 작음.)
후미카 "여기 와서 이렇게 된 건가요?"
??? "몰라. 자다 눈 떴는데…… 어떤 흰 옷 입은 여신님이, 나하고, 오빠를 깨워서…… 도와달래."
카나데 "얼굴은 모르고?"
???? "몰라."
sephiaP "그러고보니, 당신, 이 아이들,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어?"
미유 "그러게?"
미유(발키리아) "잠깐만. 나 좀 볼래?"
(두 꼬마 아이, 발키리아 미유를 보고 고개만 갸웃거렸고 발키리아 미유가 입가에 미소를 띈 채 그녀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중)
치아키 "미유씨 아이들 같은데?"
미유 "맞네. 그녀는 다른 나니까."
미유(발키리아) "엄마 말 잘 들으렴."
??? "네."
???? "네."
미유(발키리아) "(미유를 보면서) 이 아이들 당신의 아이들 맞아. 또 내가 낳길 원한 아이였고."
sephiaP "일단은 사람 교체할께, 아야는 그대로 코즈에와 요시노를 응대하고, 미도리가 같이 들어가. 모모카하고 카오루 쪽은 미유키하고 미리아가 들어가. 아리스, 아이코, 유미는 쉬고 있고. 시노씨가 카나코쪽을 맡아요! 토코씨는 루미씨하고 같이 들어가고요!"
레온 "나는?"
sephiaP "레온은…… 아이코가 들어갔던 유카쪽을 맡아요! 치아키, 카나데는 그대로 들어가! 치나츠씨!"
치나츠 "음?"
sephiaP "치아키씨하고 카나데쪽 방 좀 합쳐서 같이 들어가 주세요. 유키미 아마 정신 놨을 가능성이 높아요."
치아키 "아니, 프로듀……(한숨을 쉬고서) 뭐, 유키미가 좀 걱정하긴 했어. 미안했지만 말이야."
미유 "그나저나 여보."
sephiaP "왜?"
미유 "토끼P씨쪽도 누가 들어가야 해."
sephiaP "그래? 거긴 좀, 그런데…… 시이카."
시이카 "네?"
sephiaP "아이리, 나이트P…… 아니, 시이카하고 아이리가 같이 들어가. 나이트P는 미유키하고 합류해!"
나이트P(리리스) "네!"
배정을 마무리 짓고 털썩 주저앉아서 아리스들을 달래는 두 아이를 보는 sephiaP(여체 상태)
? "아직도 고민하시는 건가요?"
sephiaP "누구시죠?"
? "그 아이들을 이렇게 만든 존재라면요?"
sephiaP "네??"
?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sephiaP "신관……님이셨군요."
? "네. 욀룬이라 합니다."
sephiaP "욀룬…… 님이라. 왜 그런 일을 하신 건가요? 다들 놀랬다고요. 그리고 저 원래 남자인데, 어째서……."
욀룬 "원래 이곳은 사자들의 공간, 하지만 그녀들은 육체를 가지고 왔죠."
sephiaP "프레이야님께서 그렇게 허락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욀룬 "네. 다만, 그에 대한 대가는 치르셔야 한다 하셨으니……."
sephiaP "그 대가를, 그럼 제가 받는 건가요?"
욀룬 "네, 대표로 치르게 하셨습니다."
sephiaP "설마 지상에서 제가 혹사시켜서 그런가요? 아님……."
욀룬 "아니에요. (눈빛이 변하면서) '여신의 시험'에 난입한 책임을 지게 하신거죠."
sephiaP "아! 아니, 그런데 그건……."
욀룬 "원래 '그 시험'은 당사자만이 받게 하는 것. 하지만 귀하께서는 시험을 받는 그녀들을 더이상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난입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sephiaP "맞아요. 어쩔 수 없었어요. 상처가 늘어나는 미나미들을 더 보기 힘들어서요."
욀룬 "(피식 웃고서) 그래서 브륜힐드를 비롯한 발키리아들이 여신님께 부탁드렸습니다."
sephiaP "네?"
욀룬 "시험장에 감히 난입한 자들의 목을 치게 해달라 말이죠."
sephiaP "아…….(굳어버림) 자, 잠깐…… 그럼 원래 전……."
욀룬 "하지만 여신님께서 거부하셨습니다. 또한 미나미가 그러더군요. 그 중 한명이 귀하의 아내 되는 사람이었다고 하던데요?"
sephiaP "네, 미유씨도 같이 시험을 받았어요. 그런데 거기서 미나미는 발키리아 미나미겠죠?"
욀룬 "그래요. 그리고 (째려보면서) 귀하께서 지상에서, 프레이야님께 일을 시킨다던데요?"
sephiaP "네……. (고개를 숙이면서) 면목 없습니다."
욀룬 "(웃으면서) 아니에요. 그건 프레이야님께서 직접 결정하신 건이니까요. 그래서, 프레이야님께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시험'을 방해한 자에 대해서는 처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그 말씀을 들으신 프레이야님께서 지시하셨어요. 이곳에 온 이상, 대가를 치르게 하라고."
sephiaP "그 이야기는 이곳에 오기 전에 들었어요. 제가 미나미들하고 발할라로 같이 가는 이상, 저는 과거 '여신의 시험'에 난입한 죄로 한가지 벌을 받게 될 거라고. 하지만…… (자신의 긴 머리를 보여주면서) 그게 이게 될 줄은 몰랐다고요! 여자라니!"
욀룬 "후훗, 하지만 잘 어울리긴 하네요. 다른 발키리들도 그냥 넘어갔고요."
sephiaP "뭐, 그거야 제 죄니 넘어가고, 저 아이들은요?"
욀룬 "역시 신의 의지죠."
sephiaP "네?"
욀룬 "말씀하지 않으셨던가요? 귀하의 아내를 지켜줄 거라고?"
sephiaP "그러고 보니 그런 말씀을 하셨죠. 그런데 그게 이렇게 성취될 줄은…… 몰랐으니까요."
욀룬 "미후네 미유……라 했죠? 귀하의 아내의 성함이?"
sephiaP "네, 제 아내입니다."
욀룬 "배가 상당히 불러왔어요. 어쩌면 이곳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지도 몰라요. 당장 지금 이순간이라도 신전에서 의식을 진행할 수준이고요."
sephiaP "의식이라면, 출산을……."
욀룬 "네. 새로운 발키리아의 탄생, 그리고 대를 잇는 발키리아의 탄생과 축복의 의식이에요."
sephiaP "애들이 죽어서 나올 수 있잖아요?"
욀룬 "상당히 건강했어요. 여신께서 보호하시는데 약할리가 없죠."
sephiaP "아, 맞다. 그렇겠네요."
30분 후
요시노 "그대……."
후미카(발키리아) "무슨 일이시죠?"
요시노 "할 말이 있사올진저."
카나데(발키리아) "무슨 일?"
후미카(발키리아) "할 말이 있다고……."
카나데(발키리아) "내가 전달할게. 이쪽으로……. 후미카 너도 같이 가자."
sephiaP "지금?"
후미카(발키리아) "네."
욀룬 "전 자리를 비키죠."
sephiaP "네."
후미카(발키리아) "제가 할까요?"
sephiaP "내가 상대할게."
후미카(발키리아) "(검을 잡고) 필요하면……."
sephiaP "아냐. (요시노에게) 말씀하세요."
요시노 "이야기를 좀 나눠봤습니다만……."
(요시노의 설명)
sephiaP "그래서 지금 요시노씨 말은 우즈키 일행을 가고시마에 있는 요리타가의 기도처에서 안식을 취하게 할 거니까, 그 기간동안 저희가 이곳에 있어달라고요?"
요시노 "그렇사오니."
유미 "그럼 그 기간은요?"
요시노 "그건 그분들의 상태에 달린 것이오니."
sephiaP "잠시만요. 나이트P, 잠시……."
(sephiaP, 나이트P와 대화 중)
요시노 '잘 되었으면 좋으려만.'
나이트P(리리스) "(작은 목소리로) 몸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신가요?"
sephiaP "(작은 목소리로) 이미 남자에서 여자로 변한것만 봐도 답 나오지 않나요?"
나이트P(리리스) "(작은 목소리로) 더 있어야 한다면……."
sephiaP "(작은 목소리로) 신께 답을 구해야죠."
나이트P(리리스) "(작은 목소리로) 블랙 레이디께는……."
sephiaP "(작은 목소리로) "대충 확정되는대로 전달해야죠. 당분간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르니. 애들 다 모아봐요."
10분 후, 모두가 모인 상태
유미 "저기, 요시노씨."
요시노 "무슨 일인 것이온지."
미나미 "그거, 토끼P씨도 아는 내용인가요?"
요시노 "겨우 그 분을 설득한 것이오니."
아이리 "다행이에요."
요시노 "하지만 아직도 초췌하신지라, 카나양을 통해 설득하신 것이오니……."
아리스 "모모카씨들은요?"
요시노 "일단 알고는 계신지라, 하지만 미리아양에 관해서는 믿지 못하고 계신 것이오니."
미유 "네?"
루미 "무슨 말이죠?"
아리스 "저희가 미리아씨를 조종한거로 알고 있어요."
미유키 "아니라고 해도 안 믿어.'
sephiaP '그 무슨 거지같은 일이 있어? 아니 애당초 미리아가 내 담당도 아니구만.'
모모카 "담당도 아니라고요?"
sephiaP "야, 무슨 내 밑에 있으면 다 미나미들처럼 되니? 절대 아냐."
쿄코 "그거 어떻게 믿어요?"
sephiaP "담당이 지금 란코와 동일한 사람입니다."
카오루 "그럼 아리스하고 미유키를 담당하는 선생님하고는 다른 사람이야?"
sephiaP "맞아."
쿄코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누구세요?"
sephiaP "내가 sephiaP면 믿어지겠어?"
미호 "네??"
미유키 "프로듀서씨 맞아."
유미 "못 믿으면…… 목소리 톤 바꿔봐."
sephiaP "(원래 쓰던 톤으로) 그것보다 내 손에 있는 아인헤리어의 문장을 보여주는게 빠르겠네."
(오른손의 장갑을 벗어서 보여준 후……)
토끼P네 아이돌들 "꺄아아아악!!!!"
우즈키 "진짜였어!!"
쿄코 "우릴 진짜 죽이라고 명령할거야!!!"
sephiaP "(평시의 톤으로) 그런거 아니거든??"
미호 "정말 우릴 죽일거잖아요!!!"
sephiaP "(장갑을 손에 쥐고) 정신 챙겨!! 죽일 생각 1도 없어!"
카오루 "우리 다 조종할거지??"
sephiaP "그런거 없다고 했잖아!!"
치아키 "사람 말 좀 들어!"
열심히 대응하는 sephiaP네 아이돌들 (80%)
여체화 한 sephiaP를 본 토끼P네 아이돌들의 충격도 [(100*100)%]
프레이야(엔젤P) "그런 조건이라."
미유(발키리아) "네."
프레이야(엔젤P) "우리쪽도 조건을 하나 달아주세요."
루미(발키리아) "어떤 거죠?"
프레이야(엔젤P) "마계의 물건…… 그걸 달라고 하세요. 영구히 봉인할 거니……."
괴짜P / 몬타나 : (다리 꼰 채로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 있으면서) 흐아아아아암...졸려라...
이때 노크 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가 들어오며, 이에 괴짜P가 영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맞이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 당신이군요.
지옥 공무원 : 간만이지? 이번에 온건 다름 아니라 당신이 여신의 세계에 들락거렸다는 정보가 들어와서 그렇다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그랬죠.
지옥 공무원 : 그래서, 거기서 뭐 했는데?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나가려고 애쓰다가 어쩌다보니 거기 여신의 도움으로 나오게 됬죠. 포탈이 공중에 생성되었거든요.
지옥 공무원 : (괴짜P가 말한것을 적으면서) 흐음, 그래...그래서? 거기 있는 여신이 누구였는데?
괴짜P / 몬타나 : 프레이야라나?
지옥 공무원 : (적으면서) 역시나, 북유럽계 쪽 신이었구만. 발키리들의 수장이기고 하고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근데 그건 왜 묻는거에요?
지옥 공무원 : 신이 인간계에 내려오는게 흔치 않아서 말이지. 우리가 이쪽에서 마지막으로 신을 포착한 건 1995년에 인도계 쪽의 카마가 심심풀이로 내려온 거라서 말야. 덕분에 정보도 추가되겠어.
괴짜P / 몬타나 : 아...
지옥 공무원 : 그럼 이렇게 적어야겠네. 2018~2019년 사이부터 현재까지...북유럽계 여신 프레이야가 일본에 내려왔다...이유는...(이에 괴짜P를 보고는) 혹시 알아?
괴짜P / 몬타나 :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전 제 3자나 다름 없는데.
지옥 공무원 : 그럼 이유는 불명으로 할수 밖에 없겠네...뭐때문에 여기 건물에서 인간으로 위장한채 일하고 있는지 말야...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나중에 알게 될지도 모르죠... 아님 말고.
지옥 공무원 : 아, 그러고 우리 꼰대 상사가 오후 8시에 주점서 당신 좀 보자는데.
괴짜P / 몬타나 : (왜냐는 표정을 지으면서) 에?
지옥 공무원 : 왜냐는 표정 짓지마, 나도 몰라. 뭔가 중요한 얘기라서 그러겠지.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위치는요?
지옥 공무원 : 당신 회사 건너편에서 골목으로 좀 들어가면 있는 곳이야.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알았어요.
지옥 공무원 : 그럼 가본다.
이후 지옥 공무원이 밖으로 나가며, 괴짜P는 뒤통수를 긁적이며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주점이라...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회사 근처의 골목 들어가서 있는 주점.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분명 여기인거 같은데...
??? : (주점 한 자리에서) 아, 몬타나 씨! 여기요!
괴짜P / 몬타나 : 에? (일단은 맞은편에 앉아 합석하면서) 그럼 당신이...
??? : 맞수다. 당신 담당 부하 직원의 바로 상사지요.
괴짜P / 몬타나 : 그 DMV 직원같은 사람이 내 담당이라고요?
지옥 공무원의 상사 :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로) 그렇소. 자, 일단 술부터 따릅시다.
괴짜P / 몬타나 : (술을 따라주면서) ...무슨 속셈 있는건 아니죠?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그 술을 단번에 마시고는) 어허, 이 친구 속고만 살았나? 속셈이라니 당연 없지. 난 그저 몬타나 씨랑 술 한잔 기울이고 싶어서 그런건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다시면야...
지옥 공무원의 상사 : (술병을 들고는) 자자자, 이번에는 내가 따라줄테니까 받읍시요.
괴짜P / 몬타나 : 많이 마시면 집에 못갈지도 모르는데...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근처가 바로 회사잖소? 거기 당직실에서 신세 지면 되겠지.
괴짜P / 몬타나 : 하긴, 그거야 그렇죠.
조금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 몬타나 : (술에 곤드레만드레한 상태가 된 채로) 에헤헤헤헤! 솔직히 어머니가 많이 걱정되죠!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그렇구만, 그래. 심장병 약을 달고 산다지?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그렇죠.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미국으로 보내 수술 시켜드려야하는데...그럴 여유가 안나네요.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그거라면은...내가 도와줄수 있을까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정말이요? 그럼 나야 감사한데....
지옥 공무원의 상사 : 대신, 조건이 있읍세.
괴짜P / 몬타나 : 무슨 조건?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간단하지, 몬타나 씨도 우리 측과 계약하는 거야.
괴짜P / 몬타나 : 에이, 누굴 빙다리 핫바지로 보나...난 다른건 몰라도, 그런 수법에는 안넘어가...
지옥 공무원의 상사 : 우리도 사실상 악마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있지만, 하는 일은 몬타나 씨와 같은 인간과 별다를게 없다고? 영혼을 담보로 하는건 최근에 금지되어서 요즘에는 그 사람의 가장 소중한 것을 담보로 하거든.
괴짜P / 몬타나 : 으음... 그렇담 악마가 계약해서 좋은 점이 뭐가 있어요?
지옥 공무원의 상사 : 누가 직접적으로 해하지 않는 이상 높은 수명은 보장하네. 마법은 각자 개인마다 다르긴 한데, 몬타나 씨의 경우는 딱히 마법 없어도 과학 기술이 있으니까 그거로 어찌 되겠지.
괴짜P / 몬타나 : 딸꾹...그러고요?
지옥 공무원의 상사 : 얼마든지 계약한 악마를 소환할 수 있어.
괴짜P / 몬타나 : 뭐, 마법진이라도 그려서요?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그건 옛날이나 그랬고. 요즘은 휴대 전화로 전화만 하면 곧바로 소환되는 시스템이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거 한번 편리한 시스템이네요. 끅끅...
지옥 공무원의 상사 : 자 어때? 계약 할건가? 악마는 내 사정 봐서 좋은 녀석으로 뽑아줄게.
괴짜P / 몬타나 : 콜! 코오오올!!!! 우리 어머니 심장병만 고칠수 있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수 있지!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그러니까 영혼을 담보로 하는건 금지되었다니까. 아무튼, 그럼. 몬타나 씨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데?
괴짜P / 몬타나 : ...
지옥 공무원의 상사 : 에? 왜 갑자기 말이 없어?
괴짜P / 몬타나 : (잠들면서) 그어어어어어억....
지옥 공무원의 상사 : (괴짜P의 뺨을 몇번 치면서) 어이! 몬타나 씨! 일어나봐!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면서) 으므으?
지옥 공무원의 상사 : 몬타나 씨의 가장 소중한 것이 뭐야?
괴짜P / 몬타나 : 1974년식.... 닷지....모나코... 블루스...모빌...
지옥 공무원의 상사 : 좋아. 그럼 이제 그 차는 담보로 잡힌 한 강한 충격에도 절대로 부서지지도, 고장나지도 않을거고, 대신 몬타나 씨 삶이 끝날때 그 차는 같이 지옥으로 갈겁세. 이해되었지?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잠시 후, EEJ + ESJ 사옥 지하 주차장.
??? : (모나코 앞에 서고는) 이 차 맞지?
???? : 맞을거야. 그럼 어디 한번 마법을 걸어볼까나.
LTD 크라운 빅의 라디오 : (갑자기 켜지더니 이너 서클의 Bad boys가 나오면서) Bad boys! (이에 오디오가 감기는 소리가 나더니 또다른 소리가 나면서) You chuck it on that one - You chuck it on this one - (이에 또다시 감기는 소리가 나고는) You chuck it on me!
??? : 저거 질투하네.
???? : 아, 그러고보니 지옥에서 20하고 몇년 이상 짱박혀있다가 겨우 나온 차였지, 저거?
??? : 그러니까. 우린 그냥 하던 일 마저 하자.
# 괴짜P, 술김에 악마와 계약을 맺음. (100%)
모나코 블루스모빌에다가 마법을 거는 의문의 인물들. (40%)
아나스타샤: 니옛...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안즈: 개소리 집어쳐. 너흰 언제나 그런 식이지. 그래놓고 우리가 툭하면 거슬린답시고 보이지 않는 수단까지 총동원해서 허구한 날 우리를 샌드백 취급하듯 마구 굴려대며 보복이라고 말하고 있잖아.
아나스타샤: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희들은, 여러분들을 미워한 적, 없습니다.
안즈: 그럼 프로듀서가 굳이 자신이 죽어서 모든 걸 끝내겠다고 말하는데도 우리를 말리려 하는 이유가 뭐야.
아나스타샤: 미리아... 의 간절한 외침이, 모두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안즈: 모모카에게 다 들었다고, 보나마나 미리아에게 이상한 말들을 잔뜩 하면서 세뇌를 시켰겠지.
아나스타샤: 니옛...! 그런 적, 없습니다...!
안즈: 아니면 설마... 너희들은 남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 즐기면서 인생의 쾌락을 얻는 극한의 변태들이었던 거야?
아나스타샤: 에엣?! 그건... 절대로 아닙니다! 맹세합니다!
안즈: 너네 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느니 그런 건 너네 신 자체가 이미 존재가 글러먹은 셈이나 다름없으니까 차치하고, 최소한 우리 프로듀서는 우리가 하는 것마다 이렇게 방해 공작을 벌이며 너네들 힘이 세다는 걸 알아봐달라는 듯 하는 이유를 정확히 대야 납득을 하든 말든 할 걸.
아나스타샤: 그건...
안즈: 신의 사명이니 수호의 영령이니 뭐니 하면서 정작 하고 있는 것은 끝없는 정복과 굴종강요라는 건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너네들 속을 자세히 알 수는 없겠지만, 이걸 끝내려 하는 시도마저 저지해버린다는 건 정말로 이해할 수가 없어.
아나스타샤: 그렇지만... 모두가 죽는 건... 안 돼, 인 겁니다!
안즈: 평생 반죽음 상태로 노예가 되는 건 괜찮은 거고?
아나스타샤: !?
거대토끼P: ...(고개를 바닥에 항한 상태)
아이리: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
시이카: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들어오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두셨으면 해요.
거대토끼P: ...여러분들과 상관없는 일이잖습니까.
시이카: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남의 영역에 멋대로 들어오는 건 충분히 잘못된 거라고요.
거대토끼P: ...그냥 돌아간다면 아무 문제 없는 겁니까.
시이카: 그건 잘 모르겠지만...
거대토끼P: ...뭐 어차피 제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보장받아야겠습니다.
시이카: ...말씀하시죠.
거대토끼P: 카미야 씨라든가, 제 담당 분들이 아닌 분들이 여기 같이 있다면, 그 분들은 아무 조건 없이 돌려보내주세요.
시이카: 네?
거대토끼P: 그 사람들은 저희처럼 모든 걸 끝내려는 심정으로 온 게 아니라 저희들을 구하려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온 겁니다.
시이카: ...
거대토끼P: 저희들이 내려온 목적과 같은 목적이 전혀 아닌 사람들임에도, 그저 저희들과 같은 일행이라는 이유로, 뭐 따지자면 저희들에게 지원을 했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응징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이카: 그 정도인가요... 상부에 제대로 보고해드리죠.
거대토끼P: 알겠습니다.
시이카: 그럼 그 조건을 들어드린다면 저희들의 요구사항도 마찬가지로 수용하실 건가요?
거대토끼P: 우선 듣고 나서 결정해야 하는 문제일 테지요...
아이리: 프로듀서... 제발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려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이에요... sephiaP씨가 불같이 화내던 걸 저희들이 겨우 만류해서 죽이지 않고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모두를 모으게 된 거란 말이에요...
거대토끼P: ...
아이리: 미리아 쨩도 지금 엄청 슬퍼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도 프로듀서 씨가 죽으려 한다고 하니까 매우 놀란 반응들이고요... 모두가 프로듀서 씨와 여러분들을 미워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거대토끼P: ...
sephiaP: 진척 상황은 어떤가요?
후미카: 힘들어요... 특히 캔디 아일랜드 분들과, 핑크 체크 스쿨 분들은... 경계심이 너무 심한 나머지 저희들이 어떠한 말로 달래보려 해도 듣지 않아요...
유미: 마치 저번과 같았어... 저번에 카페에서 우즈키를 만났을 때랑 다르지 않아... 이래서야 결국 힘으로밖에 해결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나오는 걸 막기 힘들어...
미나미: 역시 우리랑 발큐리아 군대에서 마주한 또 다른 우리들과 겹쳐 보이는 걸까...
sephiaP: 오해를 풀고 두려움을 없애는 과정을 정신 개조로 받아들이고 있는 판이니 원...
카나데: 물론 강제개종도 아니고 우리가 믿고 있는 신념을 저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믿으라고 들이밀기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아리스: 하지만 이렇게나 말이 안 통하는 수준이라면...
아이코: ...대체 어떻게 해야 이 모든 게 풀릴까요?
토코: 우리로서야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풀어나가는 게 가장 좋을 거고 그게 우선순위지만...
시노: 저 쪽의 이야기도 자세히 들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어. 이런 상황에까지 몰려 있는 걸 보면 어떻게 보면 불쌍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달까...
sephiaP: 결국 자초한 꼴이라는 게 문제죠... 애초에 협상이니 뭐니 의미없는 것이지만 미리아와 아이리의 요청이 너무 간곡해서 그 쪽으로 선회한 것인데...
시이카: 프로듀서님! 토끼P씨가 요구사항을 들고 나왔어요!
sephiaP: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시이카: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모두를 진정시켜 볼 테니 나오 씨라든가 몇몇 아이돌들을 조건 없이 보내달라는데요!
아이돌들: !!
아리스: 나오 씨라면...
후미카: 유키미 쨩이라든가, 아야메 씨같은 분들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카나데: 그 사람들은 왜...?
시이카: 그 사람들은 자신들과 같은 목적으로 이 곳에 온 게 아니라면서, 단순히 일행에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똑같이 응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어요.
sephiaP: ...
아이코: 어떻게 하실 거에요...?
유미: 최소한 우리 쪽에 대한 오해 정도는 풀고 갈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아?
sephiaP: ...토끼 씨가 한 말이 맞다면, 최소한 우리를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면서 들어온 것 같지는 않아. 너희들도 이야기하면서 느꼈잖아.
토코: 확실히... 그 분들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저희들에게 적대감이라든가 없이, 오히려 이런 일들의 원인이라든가 궁금해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루미: 뭐 그럼 적당히 설명을 했다 치고 보내줘도 상관 없지 않을까... 가뜩이나 강성 분자들 때문에 골치 아픈데, 숫자만 많아봤자 아무리 우리 홈 그라운드여도 난감할 거야.
아나스타샤: 그럼 요시노 씨의 요청은...
카나데: 뒤집히겠지. 그게 필요 없을 정도의 강력한 제안이 나왔으니까 말야.
아이코: 저희 말을 듣지 않더라도... 토끼 씨의 말이라면 들어주겠죠...
아리스: 그리고, 무턱대고 요시노 씨를 가고시마로 보내는 것도 자칫하면 전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없지 않아요. 설득을 한다는 명분으로 토끼 씨가 어떤 새로운 제안으로 저희들을 역공할 계획을 짤 지 아무도 알 수 없잖아요.
유미: 그것도 그래...
미나미: ...수용하실 거에요, 프로듀서?
sephiaP: 글쎄... 딱히 뭔 꿍꿍이가 있어 보이진 않지만... 우리로서는 최대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들어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루미: 그들을 묶어놓은 상태에서 위협이 될 만한 게 딱히 있어?
시노: 도와달라고 한다면, 문제가 없을 거에요.
토코: 그리고 어쩌면 그들은 그들에게 불리한 상황과 조건만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채로 시작하라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일 지도 몰라요. 요시노 쨩의 요청도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거고요.
sephiaP: 하기사 프로듀서 잘못만을 가지고 아이돌들에게까지 가혹하게 대할 이유는 없긴 합니다만...
아이코: 최소한, 무서워할 만한 분위기같은 건 걷어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아리스: 참, 하지메 씨에겐 누가 이야기하러 갔었나요?
미나미: 아, 아무도 가지 않았어...
아이코: ...제가 갔다 올 게요.
유미: 괜찮겠어?
아이코: 분명 괜찮을 거에요, 토끼 프로듀서 씨의 이야기도 같이 전한다면,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일단 저희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후미카: 힘내세요...
아이코: 들어봐요 하지메 쨩, 이건 저희들이 여러분들을 힘으로 누르고 있는 게 아니라고요!
하지메: 하지만 프로듀서 씨와 카나 쨩,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항상 표정이 어두워졌어요... 매일같이 울면서 서로가 아파하는 걸 도저히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 왔다고요... 그리고 그 분들은 하나같이 그 이유를 그 사건의 여파로 지목하고 있어요...
아이코: 물론 그 분들에겐 정말로 아픈 기억임에는 틀림없겠지만... 저희들이 이유없이 그들을 공격해서 무언가를 빼앗아가려는 건 절대 아니에요!
하지메: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무조건 거부하려는 생각은 절대 아니었지만, 여러분들은 그동안 저희들에게 모든 것이 이미 끝났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계셔요... 그러나 제 주변 분들의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에요... 끊임없이 그 때가 떠올라서 괴롭고, 언제 다시 그런 일들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고 하셔요...
아이코: 저희들도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거라고요!
하지메: 그 분들도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무조건 믿지 않으려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치에리 씨라든가, 미호 씨라든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요시노 쨩이나 코즈에 쨩의 도움 때문에나마 버텨내는 심정으로 살아간다고 하신다고요...
아이코: ...
하지메: 물론 여러분들이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뜻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지만... 우즈키 씨나 쿄코 씨는 여러분들이 존재하고 곁에 있는 사실만으로도 죽을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하셨다고요...
아이코: ...!!!!
하지메: 그렇게 괴로워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는 나날들이 이어져왔는데 어떻게 그 분들의 아픔을 그저 외면만 한 채로 누가 옳고 그르냐를 따지기만 하라고 할 수가 있어요...?
아이코: 그 괴로움... 저희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야 저희들이 가장 괴로운 걸요!
하지메: 누군가를 해쳤다는 죄책감과, 누군가에게 해코지당해서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두려움이라는 건, 그 본질에서부터 다르다고 들었어요. 여러분들은 그저 두려움보다는 가벼울 수 밖에 없는 죄책감에서라도 도망치고 싶은 것 뿐이 아닌가요...?
아이코: 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하지메: 물론 의도하지 않았던 괴롭힘이었다면 무게가 조금 달라지겠지만서도... 결국 두려움보다는 가벼울 수밖에 없는 죄책감마저 지고 가기를 귀찮아 하는 채로, 누가 옳고 그르냐는 문제로 치환해서 그 무게를 다른 한 쪽에게 일방적으로 지우려 해 온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들 정도에요.
아이코: 아니에요...! 저희들도 죽음의 언덕을 매 번 넘나들고 있었다고요!
하지메: 여러분들에게 향한 죽음의 화살을 다른 분들에게 돌려버린 것은 잘한 일인가요?
아이코: 그 땐 그 분들이 저희들에게 죽음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었어요!! 물론 큐베밍이 그들을 세뇌시켜서 그랬다지만... 그 때 저희들에겐 생사의 문제였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하지메: 하지만... 큐베밍 사건 이전에서부터도 여러분들에게서 온 공격도 끊임없이 있어왔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아이코: 그건...! 아마, 릴리스와 관련된 일인 듯 하지만...
하지메: 그 분들은, 여러분들이 그 분들을 끊임없이 공격하려 하는 것에서 분노와 공포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가지고 모든 것을 정당화시키며 다른 이야기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힘으로 눌러버리는 일들을 해 왔기에 두려워한다면서, 여러분들의 그런 속성을 '악마의 군대'로 칭하고 있을 정도에요.
아이코: (강한 충격을 받은 듯) 아... 악마의...
하지메: 단순히 여러분들을 악으로 규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에, 그리고 '발큐리아'라는 여러분들의 본질적 정체성과는 몇 억 광년 떨어진 현상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이코: 그렇다는 건... 우리가 가짜 수호대... 라는 말인가요?!
하지메: 그 분들의 이야기는 정확히 말하자면 '악'을 수호하는 군대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아이코: (정신적 충격을 강하게 받은 상태)
하지메: 저도 일련의 이야기들이 너무 끔찍해요... 하지만 무엇 때문에 이런 본질의 왜곡이 일어나 버린 것인지를 따지러 온 것이 아니라, 그저 이런 일들의 악순환을 끝내려 이 곳에 온 사람들에게 왜 이리 매몰차게 대하고 계시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요. 오히려 여러분들에게도 이런 악순환이 끝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가요?
아이코: ... (여전히 멍한 상태)
하지메: 여러분들이 이야기하시는 것들을 들어보면 악순환을 끊는다는 게 결코 나쁜 일이 될 수 없음에도, 왜 그것을 나쁜 일로 규정하는 듯한 행동을 저희들에게 보이시는 지 궁금해요... 오죽하면 그 분들은 여러분들의 목적이 악과 결탁한 일의 정당성을 탈취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을 정도에요.
아이코: 악과... 결탁한... 군대...
하지메: 카나 쨩은 절대로 자신들이 선의 위치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프로듀서 씨 또한 자신들의 해악을 언제나 반성하고 그 때 휘말린 일들조차 자신들의 잘못으로 여기고 계시고요... 그럼에도 단순히 선과 악의 구도로 자신들을 깔아뭉개려는 것은 달리 그런 목적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 것 같다면서 안타까워했어요.
아이코: (여전히 충격을 받아 몽롱한 채로) 그럼... 내가... 악마라는 거야...? 선인의 옷을 입은... 악마라는 건가...?
하지메: 비록 모든 분들의 아픔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궁금해요, 여러분들이 느껴오신 고통이라든가, 쌓여왔던 오해라든가, 원만히 풀 수 있는 기회 속에서도 왜 그러하지 않으시려는 건지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명확한 답을 주시지 않는다면 프로듀서 씨는 분명 자신의 죽음을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실 지도 몰라요.
아이코: (혼란이 온 채로) 아냐... 어떻게... 어떻게 우리가 악마라는 거야... 말이 안 돼... 말이 안 된다고... (무의식적으로 하지메에게 등을 돌린 채로 밖으로 뛰쳐나간다)
하지메: ...
아리스: 아이코 씨, 해결이 된... 에엣
유미: (자신의 품으로 뛰어든 아이코를 받아주며) 아... 아이코 쨩?!
아이코: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카나데: 어... 어떻게 된 일이야?!
미나미: 그 토끼 씨... 하지메에게까지?!
sephiaP: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이코: 이해가 되지 않아요...!!! 어떻게 저희가... 저희가 악마의 군대가 될 수 있는 거에요!!!!
아이돌들: 에엣?!!?!
아나스타샤: 바... 바알세붑... 아... 악마의 군대라니...
유미: 그게 무슨 말이야?!
아이코: 그렇지만... 모두들 저희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악마의 군대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고요!!!!!
sephiaP: !!!
아리스: 그 토끼 씨 대체 무슨 말을!!!
미나미: 진정해, 아리스 쟝! 무얼 이야기하는 건지 들어볼 필요가 있어!
후미카: 그렇지만, 정말 충격적이네요... 저희가 악마의 군대라니...
카나데: ...
# 여전히 담이 쌓인 서로의 마음 (1945%)
나오와 카렌, 린, 유키미, 코하루, 타마미, 아야메, 치카, 히카루, 사나 등을 조건 없이 현실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한 거대토끼P (25%) 와 수용 여부를 고심하는 발큐리아 진영 (0%)
하지메에게 이야기하러 갔다가 큰 충격을 받고 돌아온 아이코 (0%)
카나데 "프로듀서씨."
sephiaP "네?"
카나데 "직접 나서볼래? 이번엔?"
sephiaP "제가 말인가요?"
시이카 "일단 토끼P씨의 조건은……."
sephiaP "내가 다 죽일거 같아? 안 죽여. 나오하고 카렌이 있는데 그 둘을 공격한다고 하면 (카나데와 후미카, 아리스, 아나스타샤를 잠시 흘깃 보고선) 저 4명이 날 용서하지 않으려고 할거야."
치아키 "사나는?"
sephiaP "그랬다면 미유키가 싫어하겠지."
치나츠 "문제는…… 아인헤리어야. 아이코하고 아리스는 저렇게 멘탈이 깨져서 울고 있고 아나스타샤도 미나미하고 같이…… 둘이 어디 갔어?"
미유 "(아이들을 양 손에 데려오면서) 노블 비너스의 신전. 아나쨩의 충격을 최소화 시키려고 데려갔데."
sephiaP "둘만, 간거야?"
미유 "아니, 그 아이들의 발키리들하고 같이."
sephiaP "미나미하고 아냐는 그렇다 치고, 아이코는 괜찮은거야?"
후미카 "이미 레긴레이프께서 데려갔어요. 안정시킨다고……."
sephiaP "도대체 문제가 어디서 터진거야?"
루미 "안즈하고 하지메 그 둘."
유미 "특히 하지메가 악마라고 해서……."
sephiaP "대놓고 프레이야님을 악마 취급이야? 진짜 악마가 뭔지 몰라?"
시노 "악마 취급이라니……."
??
레긴레이프 "뭐라 한건가요? 당신에게?"
아이코 "네??"
레긴레이프 "이야기를 나눴잖아요? 뭐라고 했었냐고요?"
아이코 "그게……."
아이코(발키리아) "이야기해 줘. 듣고 싶어."
아이코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레긴레이프 "악마라니…… 그 무슨……."
아이코(발키리아) "완전히 무시잖아. 너 초기에 어떤 일이 있는지 말했어?"
아이코 "전혀, 말…… 못했어."
레긴레이프 "사건, 당시에는 어땠길래요?"
아이코 "(반 빨개진 눈으로) 언론에서, 우리를 자꾸…… 건드려서…… 흑, 프로듀서한테…… 조사 들어오고…… 흑, 아리스하고…… 카나데씨는…… 어머니들이, 으윽…… 조사 받았는데…… 으아아아앙~"
아이코(발키리아) "대충…… 알거…… 같아."
레긴레이프 "(발키리아 아이코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진정하는게 좋겠어요."
아이코(발키리아) "레긴레이프님."
레긴레이프 "당신이 뭐라 말하려는지는 압니다. 당신도 이곳으로 온 이유가, 이 아이와 똑같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당신이 격노한 상태로 움직이면, 오히려 저들이 원하는 대로 갈 겁니다."
아이코(발키리아) "레긴레이프님! 그럼 어떻게……."
레긴레이프 "이건 라드그리드에게 물어보도록 하죠. 이 아이도 그리 원할 겁니다."
아이코(발키리아) "어찌 그런 저주 받을 말을……."
성채의 도서관
라드그리드 "(레긴레이프에게 설명을 듣고선) 악마라뇨? 그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레긴레이프 "그 말 그대로입니다."
라드그리드 "프레이야님께서 아신다면 화를 내실거에요. 브륜힐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레긴레이프께서도 아시잖습니까?"
레긴레이프 "그렇긴 하죠, 하지만 일단 보고해 주도록 하세요."
라드그리드 "네,"
프레이야의 집무실
프레이야(엔젤P) "예상한 대로네요. 악마라고 하다니."
레긴레이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코양은 이미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울부짖음이 다시……."
프레이야(엔젤P) "처음부터 그 아이들과 함께 한 둘을 들어오라 하세요."
레긴레이프 "네."
sephiaP "말도 안되죠. 아무리 머리를 식히고 생각해도, 악마의 군대라고 하는건 말이 안 되요."
나이트P(리리스) "악마라 하는게 제 잘못이면 제가 떠나면 되요. 그런데 그게 안되는걸 어떻게 하죠? 그렇다고 제가 죽어버린다면 미유 아가씨께서 받으실 충격은요? 차라리 제가 이자리에서 저자들하고……."
sephiaP "진정해!"
나이트P(리리스) "프로듀서님!"
sephiaP "뭔 말 하는지 알아. 일단 머리부터 다시 식혀. 방법이 없을건 아니잖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어."
프레이야(엔젤P) "일단 사건 초기에는 어땠나요?"
sephiaP "사건 직후부터 윤변호사님께서 대응해 주셨어요."
나이트P(리리스) "네. 346시절부터 저희 자문을 해주셔서요."
프레이야(엔젤P) "그리고 아이코, 괜찮나요?"
(아이코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젓고 발키리아 아이코가 그런 아이코를 다독이는 중)
프레이야(엔젤P) "밖에 누구 있나요?"
?? "네."
프레이야(엔젤P) "이렇게 행동하긴 싫습니다만, 블랙 레이디를 지금 오라고 하세요."
?? "마계의 인사를 말입니까?"
프레이야(엔젤P) "그래요. (한숨을 쉬고) 내가 찾는다고 하면 올겁니다."
?? "명령대로 행하겠습니다."
1과 멤버들+미리아가 레긴레이프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추스리는 그 시간, 성채 안의 회의실
윤경화 "다시 부르실 줄 몰랐습니다."
라드그리드 "당신도 이미 들었겠지만, 누군가가 그녀에게 악마 소리를 했습니다."
프레이야(엔젤P) "자세한 건 아이코양을 불러서 들어보시죠."
윤경화 "도대체 뭐라 한 거에요?"
아이코 "그러니까, 그…… 그게……."
윤경화 "진정하고 이야기 해줘요. 아, 타카모리양."
아이코 "네?"
윤경화 "가감없이 이야기 해주세요. 변호사로서 사실을 알아야 하니까요."
아이코 "네."
아이코(발키리아) "사실대로 이야기 해줘."
아이코 "응……."
(아이코, 하지메와 대화한 내용을 사실 그대로 이야기 하는 중.)
라드그리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윤경화 "이게 진짜인가요? 혹시 몰라서, 346 게이트 직후부터의 사건 자료를 정리해서 가져오긴 했는데."
sephiaP "네. 마음 같아선 당장 하지메 걔 진짜 밟아버리고 싶긴 한데……."
나이트P(리리스) "(당혹한 얼굴로) 지, 진정하세요! 벌써부터 이러시면……."
윤경화 "일단 좀 진정해요! 이대로 휘말릴건가요?"
sephiaP "알았어요."
윤경화 "어떻게 여자가 되어도 성격은 그대로에요?"
sephiaP "아니, 그건……."
프레이야(엔젤P) "성격까지는 못 죽이죠. 이해해주시죠."
윤경화 "그것까지는 못 바꾸시나 보네요."
프레이야(엔젤P) "오히려 발키리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로는 더 심해진거 같네요."
윤경화 "더 심해지다뇨?"
라드그리드 "현재 이곳에 있는 발키리아들은 다른 세계에서 온 그녀들입니다. 스스로 세상과의 연을 끊은 그녀들인거죠."
윤경화 "무슨 말이죠?"
sephiaP "(한숨을 쉬고서) 잔인한 이야기인데, 맞는 말이에요. 그녀들은 소속사도 잃어버리고 담당 프로듀서도 죽은 후에 완전히 세상과 연을 끊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미유씨는 그 과정에서 아이도 사산당하고."
윤경화 "그 무슨……."
라드그리드 "프레이야님께서 당신을 찾은 이유를 아실거에요."
윤경화 "대충 알겠어요. 저쪽의 논리를 깨달라는 의미지 않나요?"
프레이야(엔젤P) "그 의미에요."
윤경화 "악마라고 하다니. 아이코 입장에서는 피눈물 흐를 소리죠."
sephiaP "피눈물이 뭔가요? 자신의 발키리아에게 죽여달라고 하는 소리지."
프레이야(엔젤P) "그건 원치 않네요."
sephiaP "저도요."
(준비된 사건 기록을 설명하는 윤경화)
라드그리드 "결론적으로는 이 기록을 토대로 깬다. 이거군요?"
윤경화 "될지는 모르지만요."
라드그리드 "쉬운게 아닌긴 하죠. 당신은 지금 자료를 근간으로 논파를 시키겠다는 거니까요."
sephiaP "그런데 그 당시에 하지메 걔가 어땠는지를 알면 더 날릴 수 있겠는데……."
윤경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프레이야(엔젤P) "좋아요. 내가 하나 묻고 싶은건, 당신이 보기엔 아인헤리어, 그 아이들의 선택이 잘못 된 건가요?"
윤경화 "그건 그녀들의 선택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그녀들은 자신의 프로듀서와 함께, 가는 길을,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고요."
프레이야(엔젤P) "그럼, 저들의 선택도……."
윤경화 "어쩌면, 그렇겠죠. 물론, 저쪽의 프로듀서란 사람의 선택 때문에 왔겠지만요."
아이코의 상황을 듣고 대응을 논의하는 sephiaP측 (50%)
현실 세계, 5월 18일 경.
괴짜P / 몬타나 : (굳게 닫힌 1과 사무실 문을 보고는)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언제 되어야 돌아오는거래...?
슈라P : (지나가다가 괴짜P를 보고는) 아, 형씨.
괴짜P / 몬타나 : 아, 슈라P 씨.
슈라P : 아직도 안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직도요.
슈라P : 뭐때문에 안오는거래요?
괴짜P / 몬타나 : 사실대로 말해줄까요?
슈라P : 도대체 어떻길래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따라와봐요. 휴게실서 얘기할테니까.
휴게실.
슈라P :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세계로 넘어갔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몰라요, 듣자하기로는 346 시절의 그 신참P가 무슨 일을 벌여서 그렇다나 뭐라나...
슈라P : 그 346의 거대토끼P 말하는 거죠? 예전에 스태드리 대량으로 마셨다가 일 냈던 적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이때 몇몇 아이돌들이 들어와서는 담소를 나누기 시작하며, 이에 부담을 느낀 괴짜P가 자리를 옮기자고 제안한다.
괴짜P / 몬타나 : 자리 옮기죠. 아이돌 분들 있는데서 얘기하긴 좀 그러니까.
프레데리카 : (어느새 끼어든 채로) 무슨 얘기인데~?
괴짜P / 몬타나 : (깜짝 놀라면서) 악!!! 사람 간 떨어지게시리...
시키 : 무슨 얘기일까나~
프레데리카 : 뭔가 중요한 얘기를 하는거 같아보이는데~
슈라P : 일단 프레하고 시키, 우리 지금 중요한 얘기 중이니까 좀 빠져줘.
프레데리카 : 알았엉~
시키 : 시키짱은 그렇게 못할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시키를 보고는) ...저 제대로 화내는거 보고 싶어서 그럽니까? 그러니 빠져주세요.
시키 : (당황하고는) 아, 알았어~
슈라P : (시키가 괴짜P의 한마디에 뒤로 물러난 것을 보고는) 그것 참 신기하네... 그 시키가 괴짜 형씨한테 쫄아든다라.
괴짜P / 몬타나 : 그런게 좀 있거든요. 아무튼, 자리 옮깁시다.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그 사람이 뭔 일을 벌여서 그리 되었다는데. 제 3자 입장인 내가 뭘 알던가 해야지...
슈라P : 아마 설득을 하거나 그러겠죠. 잡았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그렇겠죠. 다만...내 볼 때는 그리 쉽게 설득이 될까가 문제인데...
슈라P : 왜요?
괴짜P / 몬타나 : 두 사람이 뭐랄까...이건 내 직감인데, 좀 많이 부딫힌 거처럼 보이거든요. 큐베밍 사태라던지...
슈라P : 아, 그건 그렇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제 3자들인 우리가 무슨 힘을 쓸 수가 있겠어요. 그저 가만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슈라P : 근데, 형씨는 어떻게 아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로 그 세계를 직접 들어갔다가 와봤거든요. 우연이였긴 했지만.
슈라P : 우연스럽게요?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거긴 시간 개념이 여기와는 다른거 같더군요, 중간에 내 동생이 들어왔었는데. 그때 말하기로는 3일동안 여기 세계에 없었다고...
슈라P : 아, 그랬어요? 난 형씨가 집에서 쉬거나 재택근무하고 있거나 싶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여기 시간으로 6일동안 거기에 있었고... 그러다가 나왔죠. 그게 다에요.
슈라P : ...거기 다시 가볼 생각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거기 가봤자 그리 환영도 못받을거 같은데. 딱히 다시 갈 이유도 없고...
슈라P : 아...
# 두 프로듀서의 대화. (70%)
윤경화 "난 혼혈이에요? 엄연히 인간의 피가 흐르는 존재인데? 당신도 346 사람이니까 알겠죠. 그 동네에서 sephiaP씨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을거에요. 그보다 더한 이들도 있었는데요. 뭐."
하지메 "에?"
윤경화 "설마 모르고 있다는 건 아니겠죠? 아카기양을 성모라고 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의 프로듀서씨에요."
윤경화 '그 아카기양이 구해달라고 호소해서 지금 여기 왔지만…….'
하지메 "농담이죠?"
윤경화 "(한숨을 쉬면서) 직접 물어보세요."
하지메 "좋아요.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진술서들이 의미하는건 뭐죠?"
윤경화 "이 진술서가 사건 초기에 나온 진술서들이에요. 내가 이 진술서를 구술받았고요."
하지메 "에??"
윤경화 "당신 입장에서는 이 진술서를 우리가 꾸며낸 것 아니냐고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진술서의 주인공들은 당신이 악마의 군대와 손 잡은거 아니냐고 한 타카모리 아이코 양과 아이바 유미 양, 그리고 현재 EEJ의 안주인이라 할 수 있는 미후네 미유씨 등, 현 EEJ 1과 멤버들이죠."
하지메 "그럴리가, 농담이죠?"
윤경화 "그런 잔인한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난 사건 이전부터 그녀들의 자문 변호사였고 사건 발생 직후부터 그녀들의 변호인이었으니까."
하지메 "좋아요. 이거 하나만 물어보죠. 왜 악마와 계약한 거죠?"
라드그리드 "악마와의…… 계약이라 하신 건가요?"
하지메 "네, 미호씨 부모님 돌아가시고 치에리씨 부모님 돌아가신 일이 1년만에 다시 일어났어요. 그런데 그쪽은요? 그런 일이 없어요. 이게 악마의 소행이 아니라면 뭔가요?"
윤경화 "(라드그리드와 서로를 보고서 한숨을 쉰 후) 먼저 그 건은 유감이에요. 인명은 재천이라고, 사람이 왔다 가는 일은 아무도 몰라요. 우리도 사람이 죽는건 아니지만, 재산피해나 부상 소식이 들려왔고, 작년 태풍의 경우에는 진행하려던 스케줄까지 취소돼서, 비용을 날리기까지 했어요."
하지메 "그거로 저희하고 맞먹겠냐고요! 미호하고 치에리는 고아가 되 버렸는데!"
윤경화 "(화가 난 듯) 후지와라양!"
하지메 "뭐죠?"
윤경화 "(화가 난 듯) 말했잖아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하지메 "그래요. 좋아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쳐요. 왜 미나미씨들이 그렇게 원만히 풀려고 하지 못하는 거죠?"
라드그리드 "그건 제가 말씀드리죠. 혹시 후지와라씨, 당신은 '여신의 시험'이란 걸 들어보셨나요?"
하지메 "그게 뭔가요?"
라드그리드 "여신 프레이야께서 직접 내리시는 시험이죠. 여신께 도움을 청한 이 중, 발키리아의 힘을 원한 이들, 그들에게 여신께서 직접 내리시는 시험입니다."
하지메 "그럼 그걸 그쪽이 받았다는 건가요?"
라드그리드 "네."
하지메 "거짓말. 근거가 있나요?"
윤경화 "그 시험을 받을 당시 제가 봤습니다. 저는 그녀들이 시험을 받을 당시 관찰자였으닜까요."
하지메 "그래요. 그렇다고 쳐요. 도대체 뭐가 나온건데 프로듀서씨까지 고통을 받은거에요?"
윤경화 "또 다른 자신요."
하지메 "네??"
라드그리드 "'여신의 시험'에서는 어떤 존재가 시험의 대상으로 나올지 모릅니다. 그 시점에서 나온 존재들은 다른 세계에서 여신 프레이야께 의탁한 미나미씨들이 나온거죠."
하지메 "의탁, 이라뇨?"
윤경화 "그녀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당신이 본 미나미씨들처럼 어떤 사건으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서요."
하지메 "(상을 치고 일어나면서) 장난 해요?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
?? "그거 실제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메 "누구시죠?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고서) 많이 본 사람 같은데요?"
?? "(깍지를 끼면서) 뭐, 당신도 금방 아시게 되지 않을까요?"
하지메 "(장갑을 낀 것을 보고) 설마? 악의 군대를 지휘하시는 sephiaP씨인가요?"
?? "글쎄요. 장갑만으로 맞추신 거라면 정말 대단한 거 같네요. (톤이 남성톤으로 바뀌면서) 하지메씨는."
하지메 "잠깐, 그 모습과 목소리, 괴리감이 큰데요?"
sephiaP "(몸은 여자이지만, 남성의 목소리로) 그건 비밀로 하죠. 일단 라드그리드의 말 그대로 미나미들이 시험을 받을 때 나타난 발키리아들은 미나미들과 똑같지만 일찌감치 이곳으로 넘어온 그녀들입니다."
하지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유는요?"
sephiaP "듣기로는 사건으로 인해, 버틸 수 없어서라더군요."
하지메 "사건요?"
sephiaP "지금 그녀들이 겪은 것과 똑같은 사건에, 담당하던 프로듀서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하지메 "그럼, 그걸 이기지 못하고??"
윤경화 "그래요. 미나미씨들은 먼저 발키리아가 된 그녀들과 접촉한 거에요. 문제는……."
라드그리드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른 자신에게 잡아 먹히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
하지메 "잡아 먹히거나, 죽거나 라고요?"
윤경화 "물론 육체는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시험을 받지만,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래요."
하지메 "포기할 수 있지 않나요?"
라드그리드 "포기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시험을 못 받죠. 물론 미나미씨들은 작정하신 상태라, 프레이야께서 특별히 허락하셨지만요."
하지메 "잠깐, 그럼 우즈키씨가 꿈에서 봤다는 sephiaP씨와 칼들은 뭐죠?"
sephiaP "(톤이 여성의 톤으로 바뀌면서) 아이리도 우리 회사로 오기 전에, 그 질문을 했어요. 당신과 질문이 같아요."
하지메 "제가 처음은 아니다. 이거군요."
sephiaP "그래요. 나도 그 의미가 뭔지 몰라서, 마침 여기에 올라온 김에 아이리가 이곳의 신관님께 물었어요. 무슨 의미인가?"
하지메 "답은 뭔가요?"
sephiaP "윤 변호사님은 뭐일거 같으세요?"
윤경화 "완전히 그 힘을 얻었다?"
sephiaP "아이리의 답이 그거였지만, 신관님께선 아니라고 하셨어요."
윤경화 "무슨 말이에요?"
하지메 "그게 무슨 소리죠?"
라드그리드 "(손을 깍지를 끼고 눈을 감은 채) 욀룬께서 토토키양에게 하신 말씀이 맞다면, (눈을 천천히 뜨고) 그녀들은 이미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칼로 융합이 되었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메 "그, 그럼……(손을 떨면서) 프로듀서씨와 우즈키씨들이 봤다는 sephiaP씨는요?"
sephiaP "아마도, 나 역시 그 힘을 이기지 못했겠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일은 터진거고…… 결국 다시 시험을 받았으니까."
윤경화 "많이 아팠겠죠? 나도 보다가 더는 못볼 정도였는데……."
sephiaP "더 이상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작은 목소리로) 그때 미나미 혼 망가진거 보셨을거잖아요. 걔 거의 두번 죽은 애인데……."
윤경화 "그렇죠. 살아있는게 용하겠죠."
하지메 "그럼 어째서 지금처럼 된거죠?"
sephiaP "시험을 받고 난 상태에서 미나미들은 굉장히 예민해졌어요. 게다가 큐베밍 건으로 죽다 살아났으니까, 내 입장에서는 조용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메를 흘겨보고 남성톤으로) 근데 그쪽에서 애들 있는 병실에 난입했잖아요. 난입해서 애들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좋겠어요?"
하지메 "그것 때문에 그러는 거면 너무 한거 아닌가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혹시 그 일로 미나미씨들이 발큐리아들을 지휘해서 저희들을 공격하는거 아닌가요?"
sephiaP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미나미들이 벌써 벌 받았겠죠?"
라드그리드 "올바르게 쓰겠다고 그녀들이 먼저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누가 믿을까요? 그동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소멸당한 이가 꽤 있었던걸요?"
하지메 "어떻게 승낙을 받은거죠?"
sephiaP "믿어보겠다고 한거에요. 죽음을 각오하고 움직인 아이들이니까요."
라드그리드 "프레이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sephiaP "뭐라고요?"
라드그리드 "그녀들은 자신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당신의 영원한 종이 되어도 할 말이 없다고……,"
윤경화 "종……이라뇨?"
라드그리드 "그분께서 그리 말씀 하셨습니다. 목숨을 걸은 결정이더군요."
sephiaP "그럼, 만일 저도……"
라드그리드 "(sephiaP를 보고서) 같이 받으셨으니, 같이 책임을 지셔야겠죠?"
sephiaP '아이고, 얘들이 진짜…….'
윤경화 "그럼, 그 모니카란 분이……?"
sephiaP "프레이야 여신이 맞아요."
하지메 "맙소사……. 어째서 이렇게 된거죠?"
sephiaP "그게, 그 분이 말씀을 안 하셨고, 저한테는, 저희들의 선택을 잘 생각해 보라 하셨는데…… 이런."
하지메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 물어볼게요."
sephiaP "뭔가요?"
하지메 "프로듀서씨가 안전하게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하실거죠?"
sephiaP "나오씨들의 안전은 보장해 드릴거에요. 그리고 돌아가길 원하신다면 하지메씨를 비롯한 그쪽도 안전하게 보내드리죠."
하지메 "네?"
sephiaP "대신, 죽겠다고 하지 않으면요."
하지메 "농담……이시죠?"
sephiaP "진짜에요. 요시노씨도 제안을 했어요. 저희가 안전하게 보내준다면 여러분들을 가고시마의 요리타가 기도 도량에서 요양을 시킬거고, 저희는 그 기간 동안 이곳에 있어달라고 말이죠."
하지메 "이야기는 전달해 보죠. 그런데 그쪽이 이곳에 있는 거라면 오히려 그 힘이 강해지는거 아닌가요?"
sephiaP "제가 보기엔 저도 그렇고 아직은 스스로를 다스리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윤경화 "그 논리대로라면 당분간 1과는 이곳에 머물거란 건가요?"
sephiaP "6월 되기 전까진 돌아가야겠죠?? 애엄마가 있다고요."
하지메 "(잠시 생각 후) 이야기는 전달해드릴게요."
라드그리드 "좋아요."
하지메와의 대화 (70%)
카나데 "어쨌든 우리는 여기에 있어야 할거 같다?"
sephiaP "적어도 지상의 시간으로 5월 말까지는."
후미카 "문제는 미리아양인데……."
미나미 "맞아요. 미리아쨩은 따라 온거라서, 돌려 보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미유 "그런데 누구에게 부탁하게?"
치아키 "그것도 정해야지. 게다가 미리아는…… 원래 그 칼에 맞은 당사자잖아?"
아이리 "네."
sephiaP "사실 미유씨 출산 문제도 있고 해서 좀 빨리 돌아가는게 좋긴 한데……."
레온 "그런데 거기서 죽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
sephiaP "그게, 또…… 문제죠."
나이트P(리리스) "그래도 요리타씨가 해준다고 하는데, 그걸 막을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sephiaP "일단 나오들하고 우즈키들이 돌아가면 그때부터 우리도 여기서 격리될 거니까."
유미 "격리라니…… 프로듀서, 우리 스케줄 없다고 그런말은 좀 심했어."
프레이야(엔젤P) "제 생각도 유미씨와 같네요."
아이코 "프레이야님."
프레이야(엔젤P) "저쪽의 요구를 들어주는 건 맞긴 해요. 하지만 이곳은 사자(死者)의 영역이면서 동시의 신의 영역. 살아있는 이들은 오래 버티기 힘들어요. 그나마 여러분은 발키리아의 힘을 받은 자들이기에 버틸 수 있지, 일이 끝나면 최대한 빨리 돌아가셔야 해요. 게다가 태어날 아이도 있죠?"
sephiaP "네."
프레이야(엔젤P) "그렇기에 돌아가려면 일찍 돌아가셔야 해요."
아냐 "하지만…… 약속은……."
프레이야(엔젤P) "네, 지켜야죠. 대신에, 다른 쪽에서 훈련을 받는게 좋겠다 생각해요."
sephiaP "그럴만한 곳이 있을까요?"
치아키 "2곳 있을 걸?"
sephiaP "홋카이도 지금 갈 수 있긴 해요?"
치아키 "물론 우리쪽도 지금 힘들긴 하지.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나이트P(리리스) "그럼 할 곳이 없어요."
윤경화 "게이트 열고, 한국 가야죠."
sephiaP "한국에서 훈련이요? 저희 갔다오면 2주 격……."
윤경화 "어차피 6월에 대회 있잖아요?"
아야 "맞네. 어차피 프로듀서 이번에 대회 나갈 예정이었잖아?"
sephiaP "올 시즌 말아먹었다 생각 중인뎁쇼?"
호나미 "보고 싶네요."
sephiaP "호나미 너 마저??"
미리아 "미리아도 프로듀서가 운전하는 경주차 탈래~"
sephiaP "아, 잠깐만, 미리아?? 넌 또 왜 그래?"
카나데 "그럼 올해에도 RQ로 나가야 해?"
sephiaP "올핸 무관중일걸? 아하하하하……."
괴짜P / 몬타나 : (모나코 블루스모빌을 보고는) 내가 술김에 악마와 계약했다라...
??? : (괴짜P와 비슷한 차림을 한 채로) 그렇지. 난 왜 네 담당 악마가 되어서 이런 꼴이냐 싶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 쪽을 보고는) 그나저나, 당신 누구라고요?
??? : 존 스미스.
괴짜P / 몬타나 : 존 스미스? 그거 너무 대충인 이름 아닙니까?
존 스미스 : 그건 그렇긴 한데, 본명은 인간들의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이름이라서 말이지.
괴짜P / 몬타나 : 그나마 비슷하게 표현할수 있다면요?
스미스 : (그나마 비슷하게 표현하나 이상한 소리밖에 안나면서) #@%@^$^#.
괴짜P / 몬타나 : ...에?
스미스 : 그나마 비슷하게 표현한게 이정도야. 그러니까 그냥 미스터 스미스라고 불러.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스미스 : 아무튼, 내 소개는 이쯤 해두고. 차가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해봐.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뭐...
괴짜P가 모나코에 탑승하고는 시동을 걸자 우렁찬 배기음이 나오며, 이에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는 드라이브 기어를 넣자 그대로 주차된 자리를 빠져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아직은 달라진게 없는거 같은데...
스미스 : (옆에 탑승하면서) 일단 가봐. 곧 알게될거야.
미스터 스미스의 말에 괴짜P가 모나코를 몰고는 그대로 주차장 밖으로 나가며, 이에 잠시 후 도로 위를 달리는 모나코 블루스모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흐음...
스미스 : 어때? 좀 달라진걸 느끼겠어?
괴짜P / 몬타나 : 브레이크 성능이 더 좋아진거 같은데...?
스미스 : 역시 인간들은 눈치 채기 힘든가 보네, 난 다 눈치 챘는데.
괴짜P / 몬타나 : 뭔데요?
스미스 : 차량의 전체적인 성능. 버프 마법을 통해 차량 출력을 높였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말인 즉?
스미스 : 맞아, 이제는 계기판 꺾기가 가능해.
괴짜P / 몬타나 : 그럼 연비는요? 이거 무거워서 출력 높아지면 더 낮아질텐데?
스미스 : 그건 멀쩡해.
괴짜P / 몬타나 : 허어...다행이람 다행인데, 기름 값 걱정은 늘 해야 하겠군요.
스미스 : 뭐,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근데 말이죠, 미스터 스미스.
스미스 : 뭐지?
괴짜P / 몬타나 : 당신 악마 맞긴 한거죠?
스미스 : 악마 맞지.
괴짜P / 몬타나 : 마법같은 거는요?
스미스 : 쓸수 있긴 하지. 하지만 그 담당이 말하기로는 당신 과학 기술도 만만찮다 해서 쓸 일은 그닥 없을거야.
괴짜P / 몬타나 : 허어...
스미스 : 그럼 내가 역으로 질문하겠는데.
괴짜P / 몬타나 : 뭐죠?
스미스 : 그간 만든 것 중 가장 위력적인거 있어?
괴짜P / 몬타나 : 프로토타입 단계인 레일건이 있긴 한데...
스미스 : 그래? 흐음...
괴짜P / 몬타나 : 뭔가 문제라도 있는 겁니까?
스미스 : 아니. 일단 이쯤 해서 돌아가자.
괴짜P / 몬타나 : 일단 신호 받고요.
이후 괴짜P와 미스터 스미스가 주차장으로 들어오며, 이에 그 엔진음 소리에 미요가 다가와서는 한마디 한다.
미요 : 아, 괴짜P 씨. 잘 오셨... (이에 옆에 탄 미스터 스미스를 보고는) 저 분은 누구시죠?
괴짜P / 몬타나 : 아, 내 손님입니다. 별 신경 쓰지는 마세요.
스미스 : (딱딱한 어조로) 존 스미스, 편하게 미스터 스미스라 부르시요.
미요 : 아, 네. (이에 다시 괴짜P를 보고는) 일단 주차하신 후에 저 좀 볼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뭐.
잠시 후, 미요가 ECTO-1 앞에 서서는 괴짜P랑 대화하고 있다.
미요 : 이 차에 관한 건인데...
괴짜P / 몬타나 : 이 앰뷸런스가 왜요?
미요 : 아래층으로 옮기는게 어떨까 싶어서 그런데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아래층으로요?
미요 : 네, 이게 원채 크다보니 다른 차량이 통행할 때 지장이 있다고 해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미요 : 오늘 아침에 유키나키P 씨랑 유카 씨가 그러더라고요. 이 차가 너무 큰 탓에 통행하기 힘들다고...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다면야... 잠시만 기다려줘요. 사무실에 이 차 키가 있어서...
미요 : 알았어요.
그렇게 괴짜P는 미스터 스미스와 함께 엘레베이터 로비로 가며, 이후 좀 시간이 지나더니 괴짜P 혼자 ECTO-1의 키를 들고는 돌아온다.
괴짜P / 몬타나 : (ECTO-1의 키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아래층으로 옮기기만 하면 되죠?
미요 : 네.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다면은...
이에 괴짜P가 ECTO-1에 탑승하더니 시동을 걸고는 아래층을 향해 내려가며, 이에 빈 자리에 들어가서는 시동을 끄고 내리더니 좀 살펴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한바퀴 둘러보면서) 확실히 주변 차들에 비해 많이 크긴 하네...
# 괴짜P, 담당 악마랑 이야기 후 ECTO-1을 지하 2층으로 옮김. (GHOSTBUSTERS%)
카오루: 응, 우리들은 괜찮아.
치에리: 우우... 갑자기 그렇게 칼을 들이밀 즐은...
모모카: 저희도 처음에 아리스 씨라든가... 무장한 채로 진입하셔서...
안즈: 잠깐, 그럼 그 자리에서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면 되는 문제 아니었어?
카나코: 죽이지는 않고 저희들이 원하지 않는 그 결과를 직접 실현시켜 주겠다면서 위협했어요...
미호: ...
안즈: 나쁜 놈의 새끼들...
유카리: 그런데 저희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다시 모이게 된 거에요?
요시노: 소인이 저들에게 직접 간청을 드렸사오니.
카나: 호에...
요시노: 서로의 생각이나 입장을 정리하고, 흥분한 상태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사온대, 그리하여 저희들도 저희들의 공간 안에 있을 필요가 있음을 표하였사오니.
쿄코: 그렇군요.
유카: 프로듀서 씨는요?
요시노: 그간의 경과에 대해 전해드렸더니 심히 낙심하신 듯한 모습이셨는지라.
카나: ...
요시노: 모두들...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직접 보셨을 터인지라, 하지만 이 이상 험악해져선 저들의 성 안에서는 해롭기만 할 뿐이오니.
하지메: ...솔직히 말해서, 저 분들도 자신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정도는 자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는 있었어요.
노리코: 어떤 일을 하는 지라니?
하지메: 프로듀서 씨가 이야기한 것과 똑같았어요. 그렇지만, 그 같은 이야기만을 되풀이한 채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어요.
안즈: 결국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버린 건가...
카나코: 따지고 보면 미시로 게이트 당시 346에 있었던 모두가 다같은 사건의 피해자잖아요... 거기에서 경중을 따진다든가, 알 수 없는 외부의 힘에 휘말려서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게 된다든가 하는 부분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건...
코즈에: ...
치에리: 거짓말... 결국 이렇게 되어선 달라지는 게 아무 것도 없잖아요...
미호: 저희들이 무슨 이유로 여기까지 와서 목숨을 걸고 있는 건데요...
유카: 다들 침울하네요...
카린: ...
쿄코: ...잘잘못을 따지러 여기까지 온 것이었으면 저희들이 목숨을 건다든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우즈키: 어쩌면 목숨을 버리러 여기에 왔다는 걸 표현한 것이 그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걸 지도 몰라요... 저희들은 그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걸 끝내자는 의미인 건데...
카나: 아픔의 원인을 서로가 없애고 양보하기를 바랐던 것이 저희들이 품어서는 안 될 크기의 욕심이었던 걸까요...
하지메: 이해할 수 없어요... 누구는 자신들의 아픔의 역사가 저렇게도 당당하면서도 힘의 근원이 되다시피하는데, 왜 또 다른 누구는 그 아픔이 부끄러움이 되고 죄가 되어야 하는 거죠?
유카리: 그렇다면 프로듀서 씨 말씀은 결국 그 아픔을 부끄러움으로 느끼는 쪽에서 그 아픔을 강제로 지우는 걸 선택하겠다는 이야기로군요...
유카: 죄가 아닌 것임에도 죄로 느껴야 한다는 것은...
카린: 그것을 죄로 여기게 만드는 쪽이 그것을 죄로 여기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는, 달리 말하면 신의 자리를 사실상 차지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쿄코: ...생각해 보니 너무하잖아요! 누구는 아픔이 있기 때문에 죄가 없지만, 또 다른 누구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죄를 지은 것이라는 건 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정의가 되는 건데요!
미호: 하지만 카린 쨩이 말한 대로 그들이 전혀 생각을 바꿀 의향도 계기도 없는 상태에서, 그들에게 신의 자리와 맞먹는 막강한 힘이 주어진다면,
카나코: 그들이 움직이는 섭리와 질서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 되는 걸 지도 몰라요...
모모카: ...
카나: 어쩌면... 프로듀서 씨는 이런 상황의 한계를 절감하셨기에... 지쳐버리신 걸 지도 모르겠어요... 근래에 계속 기운이 없으시고... 가끔씩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듯한 이야기까지 하시던 게...
유카: 정말로 그것 때문이라면... 끔찍하네요...
코즈에: 그 때랑... 정말로 똑같아...
요시노: ...
노리코: ...요시노 쨩, 그럼 다시 요리타 가의 숲 속으로 들어간다는 건 어떤 의미야?
요시노: 말 그대로 저 쪽은 저 쪽 나름대로, 저희들은 저희들 나름대로 서로 떨어진 상태에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기에 제안드렸사오니.
하지메: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 씨가 저 쪽에 무언가 다른 제안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는데, 그건 어떻게 된 거죠?
요시노: 그 이야기라면... 중간에 저희들을 도우러 들어온 분들을 따로 보내고 저희들이 발큐리아 분들과 대면하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온지?
모모카: 아, 그 이야기, 아리스 씨도 하셨사와요.
노리코: 우리한테도. 그런 이야기도 나왔으니 제발 죽으려 하지 말아달라고 했었어.
요시노: 상기한 이유로 반려되지 않았나 싶사오니. 저희들이야 죽음을 각오한 채로 들어왔기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을 수 있겠사오나 저들의 입장은 조금 다를 지도 모르겠는지라.
안즈: 감정을 앞세운 판단으로 다시 자신들이 끔찍한 살육을 저지르는 광경을 펼치지 않으려 나름 애 쓴다는 건가...
카오루: 그런데 아리스 쨩 말로는 미리아 쨩이 우리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해서 그냥 돌려보내는 걸로 결정했다고도 했어.
유카리: 저희에게도, 아이리 씨의 간곡한 요청으로 충돌 없이 그냥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이야기가 들어왔어요.
치에리: 그 분들이 그런 말을...
쿄코: 했다 하더라도 그대로 들어줄 리가 있나요? 누구보다도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양반이지만, 그런 것만큼은 감정적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며 단칼에 거절해 버릴 사람이라고요.
카나: 그저 저희들의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그나마 있을 만한 연결고리를 이용해서 저희들을 설득하려 했다는 건가요...
유카: 거짓말까지 지어내 가면서 저희들의 움직임을 묶어두려는 이유가 뭘까요...
카린: ...어쩌면 저희들의 관념이 그저 오해였을 뿐이었다고 증명...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기회를 그 분들이 스스로 없애버려가면서 저희들의 유추가 틀리지 않았음을 오히려 반증해주고 있어요.
안즈: 신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완전히 우리에게 선포한 셈이란 거네.
코즈에: 후와아~
우즈키: 이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없는 것 같아요... 이 세상이 고통스러워서 저희들 스스로 그 아픔을 끊어내고자 해도 그럴 수조차 없는 세상이 되고 있으니...
미호: ...이렇게 되면 정말로 프로듀서 씨만 불쌍한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저희들 때문에 스스로 죽겠다고 하셨는데... 이제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이에요!
치에리: 프로듀서 씨이... 흐아아아앙!!!!!
카나코: 치에리 쨩... (울고 있는 치에리를 달래주고 있다)
쿄코: ...
카나: (고개를 바닥에 떨군 채로 숨죽여 울고 있다)
코즈에: 더 이상... 아파선... 안 돼...
하지메: ...끔찍해요, 이런 광경... 정말로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는 것이 운명인 거에요?
유카리: ...
노리코: 이렇게 모두가 울고 있는 게... 그 사람들이 진짜로 바라는 거야?
모모카: 이젠 정말 뭐가 뭔지 아무 것도 모르겠사와요...
카오루: 선생님...
유카: ...
요시노: ...모두들 기운이 없으시겠지만, 마지막으로 힘을 내야 할 것 같사오니... 저에게 한 가지 계획이 있는지라.
카린: ...계획이라뇨?
요시노: 우선 이야기들을 통해 카렌 씨 일행 분들은 그대로 현실 세계로 되돌려보내는 것까진 이야기가 되었사오니.
카린: 그럼... 그 분들은 다시 여기로 오기 전에 있었던 자리로 돌아가는 건가요?
요시노: 그러한지라.
카린: 비록 나머지 분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희들은 또 이 세계 안에 갇혀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요시노: ...갇혀 지내는 것이 아니오니. 우리는 현실의 요리타 가로 갈 것인지라.
아이돌들: !!!
하지메: 그게 가능해요?!
요시노: 이 차원 안으로 뛰어들기 전에 제가 그 이에게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하시온지?
노리코: ...그 보험이라는 게 이럴 때 쓰려고 놔 뒀던 거구나!
요시노: 협상을 통해 일말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까지는 쉽사오니. 여차하면 소인과 코즈에 양이 힘을 합쳐서 강제로 이 차원에서 튕겨 나오도록 할 생각이었는지라.
카린: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몇몇 분들은 쇼크를 크게 받을 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협상의 자리를 만들어 둔 것이 천만다행인 셈이네요!
쿄코: ...현실 차원으로 되돌아간다면 거기에서 진행할 계획이 따로 있는 거에요?
요시노: 그것은... 이러이러한 계획이 있는 건지라.
아이돌들: !!!!
카렌: 우린 아무 것도 잃을 게 없기야 한데, 그런 것 치고는 너무 싱겁게 끝난 것 같네.
sephiaP: 그런 소리 하지 마라. 게이트를 열어 줄 테니까, 저기로 타고 넘어가면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나오: ...이야기 다 들었어, 힘들었을 텐데 다들 푹 쉬고, 좀 있다가 같이 일할 수 있게 되면 그 때 만나자.
sephiaP: 우리 애들 걱정해줘서 고맙다. 너희들도 푹 쉬고, 조만간 연락할 테니까, 각오하고 있으라고.
유키미: 페로... 작별 인사... 하자.
페로: 냐아~
코하루: (효 군의 팔을 흔들어주며) 효 군도 바이바이~ 해 주는 거에요~
효 군: (팔 아파.)
타마미: 수련이 부족했습니다... 도장깨기는 다음 기회로 넘기도록 합죠!
아야메: 최강의 쿠노이치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다음 번에 올 때는 꼭 넘도록 하겠습니다!
sephiaP: 아니 여기는 너희들 난봉 부리라고 지어놓은 곳이 아니니까 말야?
린: 그럼 우린 가 볼게.
미유: 가시는 길 평안하시길...
치카: 다들 나중에 봐!
히카루: 다음 일을 기약하지!
사나: 그럼 갈게!
미유: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미니악P: 토끼P씨가 이야기한 날짜가 얼마 안 남았어요...
범인P: 이대로 정말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것이라면...
람쥐P 2: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미니악P: 혹시 몰라요, 깨어날 사람이 있을 지.
범인P: 하지만 외부인의 출입이 불가능하도록 결계를 쳐 놓았다는데 저희들이 어떻게 확인합니까.
람쥐P 2: 아이돌 분들이라면 가능할 지도 몰라요.
미니악P: 그렇다고 아이돌 분들에게 음산한 분위기에 휩싸인 방들을 정찰하고 다니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인데...
범인P: ...의외로 가능할 것 같은 분들이 몇 분 있긴 합니다.
람쥐P 2: 그래요...? 어디 한 번 알아봅시다.
나탈리아: 이게 그 소문으로 듣던 공포 체험?
호노카: 뭐랄까 그 분들에게 굉장히 실례가 되는 말씀이지 않을까요...
아즈키: 어느덧 더워진 날씨에 밖에 갈 수 없는 상황에 더위로 쪄 죽지 않기 위해 한기를 가득 채우는 납량특집 대작전!
시노부: 역시 뭐랄까 대상이 대상이다 보니 좀 미안해지긴 하네...
유즈: 가볍게 즐긴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용서해 주실 거야!
히나코: 무흐흐... 분명 왕자님의 키스를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나탈리아: 아, 카렌 쨩과 유키미 쨩도 누워 있어!
시노부: 세상에, 꿈의 세계로 접속한 사람들이 그새 더 있었단 말야?
아즈키: 모두들 밖에 나갈 수 없다 보니 심심했을 지도!
호노카: 심심하다고 해서 죽을 수도 있는 공간으로 뛰어들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유즈: 아무튼 여기서 심령 사진과 비슷한 사진을 찍어둔다면 미션 성공이야...!
히나코: 므후후~~ (카렌의 얼굴을 쳐다 보며) 왕자님이 빨리 오셔서 이 분들을 깨워주셨으면~~
아즈키: 그렇지, 히나코 쨩이 왕자 역할을 하면 어떨까!
히나코: 녜헷?! 제, 제가 왕자를요오~?!
유즈: 오오, 그거 괜찮은 생각인데!
나탈리아: 키스를 해서 깨어나는 지 아닌 지 챌린지인 겁니까!
호노카: 뭐 놀이로서는 꽤 참신한 아이디어지만...
시노부: 우리 진짜로 저 사람들 깨어날 때 맞아죽는 거 아냐?
아즈키: 괜찮아, 잘 때 키스하는 건 지금같아선 절대 모를 걸!
유즈: 게다가 저걸 봐, 히나코 쨩 어느 새 역할에 몰입해버렸어!
시노부&호노카: 빨라!
히나코: 무흐흐~~ 내가 왕자님이라니... 그럼... (목소리와 표정이 멋지게 바뀌며) 카렌 공주... 나의 산뜻하고 정열적인 키스로... 부디 깨어나 주시겠어요...?
나탈리아: 우와...
아즈키: 저렇게 진지하게 몰입한 히나코 쨩 처음 봐...
시노부: 역시 현역 아이돌은 괜히 하는 게 아닌가 봐...
히나코: 그대... 잠에서 깨어나 저주에서 풀려나실 수만 있다면 제가 무엇인들 못 하리! 그대를 영겁의 저주에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이 한 몸 바쳐 대업을 이루겠소이다! (서서히 카렌의 입에 가까이 다가가는 중)
유즈: 몰입감 쩔어...!
아즈키: 맹세 키스 대작전...!
시노부&호노카: (두근두근)
카렌: 우와앗?! (벌떡 일어나며 히나코의 머리를 강타한다)
히나코: 꺄흥?!! (강하게 부딪치며 뒤로 쓰러져버린다)
아이돌들: ?!?!?!?!?!
나오: 헉! 헉... 드디어 돌아왔어...
코하루: 앗...! 다행이에요!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유키미: ...! 여긴...
린: 돌아왔어...
사나: 다행이야, 다시 돌아왔어!
히카루: 정의는 절대 죽지 않아!
치카: 러블리 매직의 힘이야!
아이돌들: 이게 어떻게 된...
나오: 엥? 너희들은 왜 여기 모여 있는 거야?
시노부: 앗!? 아, 그게...
호노카: 거, 걱정이 되어서가지고...
카렌: 걱정해 준 거야?! 고마워~!
린: 우린 무사히 돌아왔으니까 안심해.
나탈리아: 다들 안 돌아오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유키미: 우리는... 괜찮아~
타마미: 우와앗!? 오오,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야메 공!
아야메: 흐잇!? 저, 정말이네요! 다시 현실입니다!
사나: 꿈 속을 헤메던 우리가 무사히 돌아왔어, 이것만으로도 기적 아냐?
히카루: 정의가 이끄는 길 하나만 믿고 달려왔으니, 어떤 죽음의 위협이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치카: 치카도 깨달았어, 진짜 러블리 매직의 힘을 말야!
유즈: 그런데... 다들 돌아와서 재미있어졌네.
아즈키: 아직 꿈 속과 현실과 헷갈리는 게 많은 걸까?
카렌: 맞다, 요시노 쨩네는?!
나오: 걔네들 따로 온다고 했었는데!? 그럼 거기에 며칠 더 갇혀 있게 되는 거 아냐?
린: 뭐? 그럼 회사 쪽에서 그 애들 몸을 태워버리는 걸 막지 못하는 거잖아!
나오: 읭?! 지금이 며칠인데!
카렌: (휴대전화 달력을 확인하고) ...이제 3일밖에 안 남았어.
아이돌들: 뭐어어어?!??!?!?!?!!!!?
시노부: 잠깐 태워진다니?
호노카: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나오: 자세한 건 나중에 말해 줄게, 지금은 프로듀사 쿤에게 걸려 있는 명령 해제하는 게 우선이야!
카렌: 타마미랑 아야메는 안쪽에 들어가서 상태 확인을 해 줘!
아야메: 맡겨주십쇼!
타마미: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아즈키: 자, 자 잠깐, 뭐 이리 바쁘게 움직이는 거야...?!
유키미: 잘못하면... 토끼P씨네... 영영... 못 볼 지도 몰라...
아이돌들: ?!?!?!!
유즈: 아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코하루: 설명하자면 길어요...!
아야메: 제군들 이리로 와 주십쇼!
사나: 무슨 일이야?!
타마미: 모두가 누워 있던 자리에... 아무도 없어요.
히카루: 뭐...?
카렌: 거짓말, 분명 시간상으로는 처분 프로그램 실행까지 3일이나 남아 있었다고?
나오: 아니 그보다 진짜 처분되었으면 우리가 그 애들을 몰라야 하는 거 아냐?
치카: 그랬...었지...
코하루: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아이돌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 거야(에요)...?
히나코: (여전히 기절한 채로 바닥에 널브러진 모습)
모모카: 으음... 여긴...
카오루: 울창한 숲... 계곡...
요시노: 깨어나셨는지요...
코즈에: 후와아~
카린: ...다시 여기로 왔네요.
카오루: 꿈 속의 이 곳은 미묘하게 달랐던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오니까 확실히 요시노 네 친가라는 걸 알 것 같아.
요시노: 말씀 그대로 현실 속의 진짜 요리타 가에 오셨기 때문이지요.
모모카: 그나저나 꿈 속이라면 몰라도 현실 속의 여기로 오면 그들이 급습하지 않을까요?
요시노: 그들이 당분간 찾을 수 없도록 코즈에 양과 함께 다시 힘을 써 두었는지라. 안심하셔도 좋을 것이오니.
코즈에: 아니면... 다른 데... 좋은 곳... 가 봐도 괜찮아?
모모카: 아,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곳이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사와요. 물론 저 쪽에서 저희들이 이제 본거지를 아오모리로 옮겼다는 걸 알고 있다면야 사쿠라이 저택에 다시 몸을 맡기는 편도 괜찮을 것 같기야 했지만요.
요시노: 일가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을 문제였기에 그나마 가장 나은 방안을 택했는지라.
카오루: 그나저나, 같이 온 토끼P씨네는 거의 다 잠들어 있네.
코즈에: 많이... 울길래... 모두 재우고 왔어~
거대토끼P: (새근새근)
모모카: 이렇게 보니 다들 주무시는 모습들은 천사같을 지도 모르겠사와요.
카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두 이야기를 해 봐야겠네요.
요시노: 일단 모두들 한 숨 돌리시지요. 많이들 피곤하시겠는지라.
코즈에: 코즈에랑... 코오-하자~
# 타협의 일환으로 일단 서로 한 발 씩 물러나기로 결정한 거대토끼P네 (0%)
요시노와 코즈에의 재량으로 현실로 되돌아간 라이더들과 히어로들 (100%) 그 과정에서의 약간의 사고 (10%)
요리타 가에 도착한 코즈에 일행 (100%)
sephiaP "그러게. 하지만 문제는…… (미유를 보고서) 당신인데……."
미유 "출산?"
sephiaP "그래. 예정일이 이달 말이라던데……."
미유 "응, 들었어. 그나저나, 당신……."
sephiaP "왜?"
미유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어울리는데, 이 상태로 돌아가면, 안되겠지?"
sephiaP "남자로서 나는 없어지고 여자로서의 나만 남는거야?"
미유 "나쁘지 않잖아?"
sephiaP "애 아빠로서는 거절할게."
미유 "너무 해."
sephiaP "(미유의 배에 귀를 대고) 애들은 지금 나오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네."
?? "우리 동생?"
??? "정말로?"
sephiaP "그래. 너희들 동생."
?? "보고 싶다."
??? "마마, 언제 볼수 있어?"
미유 "음…… 이달 말?"
?? "보고 싶다."
sephiaP "곧 만나게 될거야."
후미카 "네. 공주님, 이죠?"
sephiaP "내가 애들 성별 이야기는 안 한거로 아는데? 후미카?"
미나미 "전에 미유씨 검사 받을 때 대충 이야기 나왔잖아요. 그때 프로듀서씨 놀라시던데."
sephiaP "(곰곰히 생각하더니) 아, 그랬지. (한숨을 쉬면서) 내가 막 미유씨에게 가까이 가지 말아야 했는데 말이야."
나이트P(리리스) "분위기로는 불가능하죠."
sephiaP "그쪽이 뿌리는 것도 만만치 않거든요. 엔젤P 합류 전까지 내가 그쪽에게 홀려서 당한게 꽤 될걸?"
나이트P(리리스) "후훗. 그래도요. 두분 분위기는 언제나 좋으세요. 왜 프로듀서님께서 미유씨를 계속 담당하는지 알거 같네요."
미나미 "그러게요. 사실 프로듀서님께서 리나씨와 모니카씨, 프레이야께 저희들의 업무를 맡기실 때에도 미유씨만큼은 직접 보신다고 하셨었죠. 그때 좀 서운해 했지만요."
미리아 "정말?"
미나미 "지금은 그렇게 섭섭한건 아냐. 오히려 세 프로듀서가 준비한 플랜이 우리에게 맞춰지고 있는거 같아서 좋아."
아이리 "그러고보니 여기 왔을 때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
유미 "뭐가?"
아이리 "'1과는 향후에 기본적인 프로듀스 플랜을 깔고 운영할 방침이고, 기본적으로는 그 위에서 움직일거다. 그리고 이 프로듀스 플랜은 하나의 거대한 세계가 될겁니다.'라고 했어."
아이코 "그 말이면 처음에 엔젤P씨, 즉 프레이야님께서 하신 말씀이긴 해요. 저희들을 지켜보기 위한 말씀이실지도…… 모르죠."
아이코(발키리아) "대화 중에 미안한데……."
미나미 "네??"
sephiaP "무슨 일이죠?"
미유(발키리아) "프레이야님께서 찾고 계셔."
유미 "견책하시려는 걸까요?"
아이코(발키리아) "그건 아닐거야."
카나데 "그러면?"
미유(발키리아) "어쩌면…… (미유를 보고서) 대를 이을 발키리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려는거 같네요."
시노 "대를 이을……."
루미 "발키리아……."
(미유,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짐)
후미카 "그러고보니 미유씨 걷는것도 좋은 상태가 아닌데……."
미유(발키리아) "부축할 자를 보내줄까?"
미유 "(sephiaP에게 의존한 채로) 네……."
아이코(발키리아) "금방 나올거 같아."
카나데 "나올거 같다니? 애가??"
미나미(발키리아) "그래. 발키리아가 대를 잇는 경우는 거의 없는 일인데……."
미나미 "대를 잇는 경우가 없다니?"
미나미(발키리아) "프레이야님과의 면담이 끝나면 알려주지."
여신의 집무실
치아키 "일단 지상으로 간다고요?"
프레이야(엔젤P) "그래요. 이곳은 새 생명을 받을 수 없어요."
욀룬 "이곳은 사자(死者)의 영역, 하지만 여러분들은 프레이야님의 특명에 의해 살아있는 상태로 온 거기 때문에 입장이 다릅니다."
유미 "그럼, 우즈키씨들하고 맺은 약조는, 어렵겠……네요?"
윤경화 "그래서, 그에 대해 말씀을 드렸어요. 일단 미유씨가 출산을 한 후에 훈련을 생각해보는 거로 말이죠."
후미카 "그러고보니 진짜 위태위태해 보였어요."
브륜힐드 "맞아. 지금 상태로는 확연히 무리. 더구나 잘못하면 여기선 출산하다가 산모와 아이 모두 죽을지도 몰라."
아이코 "네??"
치나츠 "무슨 말이야?"
후미카 "출산을 할 수 없는 환경인가 보네요."
레온 "설마."
브륜힐드 "맞아. 출산의 기억이 오래 되거나, 아님 일찍 목숨을 잃거나, 그런 이들이 많아. 그러다 보니 욀룬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거고."
아이리 "그럼 어떻게 해요?"
sephiaP "일단은 내려간 뒤에 생각해야지."
미리아 "아, 프로듀서씨, 손."
sephiaP "왜?"
미리아 "(고개를 갸웃거리며) 손에 문신했어? 문신한 사람 나쁜 사람 아냐?"
미나미 "그게……."
sephiaP "2년 전에 칼에 찔려서 사경을 해멘 적 있었어."
아이리 "그때, 그건 말인가요?"
sephiaP "응. 그 이후부터 생긴 거야."
후미카 "그런데 왼손은 달라진거 같은데요?"
sephiaP "왼손은 왜?"
후미카 "오른손은, 아인헤리어의 문장이긴 한데, 왼손은……."
sephiaP "(보더니) 뭐야, 이거……. (고개를 갸웃 거리고) 미유씨."
미유 "응?"
sephiaP "(왼손에 새로 생긴 뭔가를 보여주면서) 당신 이런거 있어?"
미유 "(보고 고개를 젓고서) 아니, 당신 지난번 사건 이후에 양 손이 같은 문장이었잖아? 잠깐, 그런데 원래 발큐리아 오스의 모자에 있는 문장과 토끼풀을 섞은거 아니었어? 이건 처음 보는데? 칼과 두개의 깃발?"
나이트P(리리스) "엔젤P씨가 만든 세컨드 로고에요. 칼과 깃발 모두 모두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라는 의미가 있고요."
sephiaP "결국은 이곳에 온 이상……."
시노 "우리 모두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란 의미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거겠지."
프레이야(엔젤P) "아마 내려가면 미유씨에게도 나타날지 모르겠네요."
미유 "에?? 하지만……."
프레이야(엔젤P) "걱정마세요. 다른 사람들에겐 드러나지 않을거에요."
미유의 출산 준비를 위해 일단 지상으로 내려가기로 한 1과 멤버진+미리아 (100%)
1. 괴짜P와 그 휘하 사무원들은 닌자 거북이의 주인공들마냥 피자를 무지막지하게 좋아한다. 본인들이 말하기로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2. 현재 등장하는 마놀로는 미래에서 온 괴짜P의 조카. 2020년 현 시점의 마놀로는 쿠바에서 산토스 몬타나 가족 아래서 자라고 있다.
3. 평행세계의 괴짜P는 말그대로 평행세계 출신이자 현 세계에서는 이미 죽은지 오래 된 괴짜P의 둘째 동생. 다만 현 세계 기준 1과 인물들이 죽어서 프레이야 휘하의 발키리가 된 세계가 아닌 얼터 형식으로 변한 세계 출신이자 지금은 행방을 감춘 세니악P와 같은 세계 출신이라고.
4. 괴짜 러시아인의 키는 204cm로, 역대 등장인물 중 가장 크다. 본인 왈, 집안 유전인데다가 동생도 일반인에 비해 큰 편이라고.
5. 괴짜 트리오의 영어 발음은 각각 다르다, 괴짜P는 부활 전에는 쿠바식 스페인어 억양이었다가 부활 후 미국 시카고 억양이 되었으며, 괴짜 호주인은 일반적인 호주인 억양, 괴짜 러시아인은 딱딱한 러시아식 억양이라고.
6. 마르티나 로페즈 타임 패트롤러 요원은 괴짜P의 말로는 속을 알수 없는 부패 요원이라 하지만, 본인은 괴짜P 가족을 좋아하는 듯 해보인다. 아마도.
7. 괴짜P에게는 한때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그 여자친구는 괴짜P가 NASA에 들어가기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일설에 의하면 88년도에 쿠바에서 같이 온 친구들이 마약상들에게 죽은 이후로 엄청 울었다고.
8. 괴짜P는 미국 이주 이후 어머니인 클로디아 몬타나와 달리 아버지인 브라이언 몬타나와는 거의 벽을 치고 살았다 싶었으나, 막내 동생 산토스 몬타나에게로부터 아버지가 죽기 직전에 자신을 찾았다는 걸 듣고는 일찍 화해할걸 그랬다면서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9. 지노 셰필드 FBI 마이애미 지부장이랑 괴짜P랑 형님 동생할정도로 친한건 과거에 셰필드 본인이 괴짜P를 가족같이 잘 대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0. 괴짜P가 유독 오래된 차들을 좋아하던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쿠바에서 쭈욱 봐왔던 차가 4~50년대 미국차들과 소련과 그 위성국으로부터 들여온 공산권 차량들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NASA 시절에 유고를 타고 다닌 이후로는 유독 유고만큼은 꺼려한다고.
11. 괴짜P가 80년대 문화와 오래된 음악들을 좋아하는 건 다른 이유도 있지만 88년도에 죽은 친구들의 영향도 크다고 한다. 살아있었다면 같이 즐겼을거라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다.
12.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괴짜P는 피델 카스트로에 대해 그리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다. 그도 그럴게 독재자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 다만 우상화 하지 않은건 다른 독재자들보단 낫다는 의견.
13. 괴짜P가 어떻게 여체화된 sephiaP를 금방 알아봤냐면 그의 손에 있던 문장 - 괴짜P는 타투로 알고 있던 그것과 쓰고있던 안경때문이라고 한다.
14. 괴짜 호주인은 자동차 미니를 상당히 좋아하지만 BMW 인수 이후의 모델은 그닥 좋지 않게 보고 있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오리지널만한게 없다고.
15. 괴짜 러시아인이 라다 2106을 산건 본인 키(= 4. 참조)를 생각 못한 실수였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차로는 뭐든간에 천장이 높은 차로 살거라지만...라다가 고장이 날려고 하질 않아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
16. 괴짜 러시아인은 러시아식 하드베이스를 좋아한다. 그 때문에 몸을 둠칫둠칫거리면 거의 대부분 하드베이스 음악을 듣고 있는게 대다수.
17. 괴짜 러시아인은 유독 츄리닝을 자주 입는데, NASA 시절에도 예외는 아니었는지 별명이 '트레이닝복 연구원'이었다고. 한여름에도 반팔과 츄리닝 바지 차림인걸 보면 상당히 편한 듯.
18. 11.에서 서술하듯 괴짜P는 오래된 음악을 좋아하는데, 장르를 잘 안가리지만 보통 락 음악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 중 호주의 하드 락 밴드 AC/DC를 상당히 좋아하고 차순위로는 미국 락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미국 락 밴드 ZZ TOP을 꼽는다고. 물론 그도 락하면 척 베리와 리틀 리처드가 전설이라고는 말한다.
19. 18.의 연장선상으로, 그때문에 괴짜P도 일렉트릭 기타를 보유하고 있다. 깁슨 SG 앵거스 영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하는데, 그가 죽었던 사이에 중간에 슈라P에 의해 박살난 적이 있다가 겨우 복구해냈다고 한다 (...).
20. 사이온지 회장은 과거 시점에 비서 사카타 씨와 함께 괴짜P로부터 구해진 이후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생명의 은인인 괴짜P는 일단 신뢰하고 본다고 한다. 회장 본인 말로는 딱히 나쁜 일 할거 같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21. 현재로서 괴짜P의 어두운 과거를 아는 사람은 로페즈 요원, 마놀로, 슈라P와 sephiaP 밖에 없다.
22. 괴짜 러시아인과 괴짜 호주인의 증언에 따르면 괴짜P는 자신이 구매하거나 하는 거 외에는 상당히 짜게 군다고 한다. 다만 조카뻘인 마리아 셰필드의 경우에는 흔쾌히 50만엔을 올려준걸 보면 셰필드 지부장 가족에게는 예외인듯.
23. 현재로서 괴짜P는 프로듀서진 중 가장 모습이 다양하게 바뀐 프로듀서. 시키의 기적의 약때문에 닥터 후의 재생성 비스무리한것도 했고, 중간에 서부시대에 갇힌 스트레스때문에 백발에 얼굴이 주름지기도 하고, 아예 죽었다가 살아나온 뒤에는 모습 자체가 바뀌어버린 채로 나왔다.
24. 마리아 셰필드의 경우, 본인은 부정하는거 같지만 은근 일본 아이돌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25. 마리아 셰필드 본인은 평상시에는 삼촌뻘인 괴짜P를 잘 따르는 편이지만, 괴짜P의 괴짜짓에는 도저히 못봐주겠다고 한다.
26. 괴짜 트리오가 가장 골치 아파하는 아이돌로 뽑은 사람은 다름 아닌 자이젠 토키코. 괴짜 러시아인은 과거에 담당이었던 만큼 아예 학을 땔 정도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괴짜 호주인은 영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괴짜P의 경우는 아이돌만 아니었다면 참지 않고 당장 싸웠다고 할 정도로 상극.
27. 괴짜P의 경우는 이가라시 쿄코와 더불어 이치노세 시키의 카운터이다. 쿄코와는 달리 ~~하지 않으면 화를 낼거라면서 하면 시키가 알아서 물러가는 식. 이는 346 시절에 엄청나게 화를 내며 혼낸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모습은 마치 악마와도 같았다고.
28. 한때 괴짜P는 욕을 입에 달고 살았으나, 나이 먹으면서 덜해진건지 현재는 잘 안하는 편이다. 그래도 입담은 어디 안갔는지 간혹 다른 사람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고.
29. 괴짜P는 정장 재킷 안쪽에 권총을 넣고 다닌다. 주로 미국 암흑가 시절에서부터 함께해온 .45구경 콜트 1911과 소음기를 함께 들고 다니지만, 가끔은 .44구경 S&W M29 리볼버 6인치 모델을 들고 다닌다고.
30. 29.의 연장으로, 괴짜P는 권총을 뽑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다만 그뿐일 뿐 명중률은 그리 안 좋은 편이라 보통은 난사를 한다고.
31. 현재 일본에 있는 괴짜P의 일가는 루트비어를 즐겨마신다. 주로 A&W 사의 루트비어를 마신다고.
32. 괴짜 호주인은 베지마이트를 즐겨먹는다. 이는 어릴때 호주에 살 시절 때부터 먹어서 그렇다고.
33. 괴짜 러시아인은 러시아 출신이지만 정작 할줄 아는 러시아 요리는 하나도 없다 (...).
34. 평행세계의 괴짜P도 그의 세계에 있었을 때는 괴짜P와 거의 비슷한 루트를 탔으나, 세세한 부분은 다르다. 그는 평행세계의 구글 출신이고, 뉴욕에서 택시 기사로 일한 전적이 있다고. 모습이 바뀐건 괴짜P처럼 잘못 알고 마신게 아니라 평행세계의 시키에게 낚여서 마신거라고 한다.
35. 괴짜P의 본명은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로, 중간 이름인 레오니스만 빼면 1983년작 영화 스카페이스의 주인공 토니 몬타나와 이름이 똑같아진다.
1. 프로듀서 3인 모두 외모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나이트P와 엔젤P는 웬만한 아이돌 못지 않은 미모의 여성이고, sephiaP도 여성화 한 모습에 대해 미유의 평을 빌리자면 자신하고 같이 아이돌 하자고 할 수준.
2. 셋 다 키가 크다. sephiaP는 180을 넘기고 엔젤P와 나이트P도 여성중에서는 큰 키로 특히 엔젤P는 신발을 신지 않고도 오토하보다 좀 더 크다. 그래도 키라리보다는 작다는게 함정.
3. 나이트P와 sephiaP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미나미와 발키리아 미나미, 얼터 미나미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엔젤P와 윤경화에 의하면 셋은 각각 다른 세계에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은 거의 없다고 하나 차원의 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한다.
4. 원래 sephiaP가 계획한 1과의 프로듀스 플랜은 엔젤P의 합류로 크게 변화했는데, 엔젤P가 sephiaP와 나이트P에게 제안한 것에 의하면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갖춘 스토리물 같은 느낌이라고.
5. 영어 발음은 나이트P는 미국식이지만 sephiaP와 엔젤P는 영국식 중 용인발음에 가깝다. sephiaP의 경우 교육은 미국식으로 받았지만 영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영국식으로 변화했다.
6. 세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 모두 차량은 고성능 차량을 타고 다닌다. 스트레스를 스피드로 풀려는 사람들이라 다들 고성능 모델만 타고 다닌다고.
7. sephiaP에게 있어서 미유가 사실상 첫사랑이자 아내이다. sephiaP도 호감을 가지고 있었긴 했지만 결혼까지의 과정이 골때렸다는게 함정이라고.
8. 미나미들이 사는 집이 sephiaP와 미유의 집에서 가까운 이유는 sephiaP가 일부러 스케줄 종료 후 급히 생긴 스케줄을 설명하기에 적합하게 잡았다고.
9. 3인이 대화할 때의 언어는 일본어이지만, 한국어로도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영어로도 대화한다. 다만 sephiaP 한정으로 아이돌들하고 대화할 때에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뒤섞이는 일이 많고 임유진들하고 대화할 때에는 100% 한국어.
10. 과거 피습 사건 이후에 여러가지 문장 같은 것들이 진하게 나타났는데 현재는 연하게 남아있다. 주로 남아 있는 쪽은 사건 당시 피습을 당한 옆구리와 손쪽.
11. 미나미들이 발키리아의 힘을 받은 직후, sephiaP와 미유는 거의 3~4일을 앓아 누웠다고 한다. 미유를 제외한 미나미들하고 나이트P가 1~2일 정도를 앓아 누운 것의 배가 되는 것으로 지켜본 윤경화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미나미들이 받은 힘을 중간에서 배분하는 코어 역할을 두 사람이 하다보니 몸과 영혼에 과부하가 걸렸고 적응하는 과정이 크다보니 골골 거린 셈이라고.
12. 6의 연장선이긴 한데, sephiaP가 평소 타는 차와 레이스에서 타는 차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평소 타는 차들은 전부 뒷바퀴굴림인데, 실제 레이스에서 타는 차들은 앞바퀴굴림이라, 미유도 당혹해 하는 편. sephiaP는 감각의 차이를 훈련하는데 나쁘지 않다고 하는 편
13.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3인 간의 관계나 3인과 아이돌들간의 관계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한다. 유키나키P가 좋다 못해서 완전히 sephiaP 하렘 아니냐는 농담을 했다가 미나미에게 '담당하시는 분들 흑화시켜서 쭉쭉 짜드릴까요?'란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고. 과거 된통 당했던 전력이 있는 유키나키P는 전력으로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14. 3인의 정체는 아는 사람은 윤 변호사 말고 괴짜P가 유일하다.
15. 엔젤P가 타고 다니는 캐딜락 ATS-V는 사실 그녀의 취향은 아니다. 입사 후, 주변이 다들 고성능 차량 판이라, 어쩔 수 없이 구입한 거라고.
16. 아카기 미리아는 2019년, 2020년에 이적한 멤버 중, 유일하게 이적해오기 전부터 엔젤P의 본 모습을 본 아이돌이다. 이 때문에 엔젤P가 미리아를 데려오자고 한 것.
17. 미시로 게이트 직후, 미나미들이 대학교에서 제적 당하고 다른 아이돌들이 학교에 못 나갈 때 sephiaP가 직접 몇몇 과목을 가르친 적이 있다. 이후 치아키가 합류한 이후에 겨우겨우 미나미들이 수도대학도쿄로 편입할 수 있었다고.
18. sephiaP의 업무 스타일이 감정적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본인은 "에?"하는 듯. 사실 따지고 보면 아이돌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19. 엔젤P가 합류하게 된 이유는 미나미들의 기운을 느끼고 찾아왔다고만 했다. ESEJ 시절에는 수시채용이었던지라 면접을 보던 sephiaP는 그녀와 몇마디를 나누고 뭔가 감이 왔는지 채용했다고.
20. 1과 한정으로 여성팬이 남성팬보다 많은 건 엔젤P의 프로듀스 플랜과 미시로 게이트 이후 남은 팬들 때문이라고 한다.
21. 의외로 셋이서 라이브 기획을 함께 짜는 일은 별로 없다. 회사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라이브의 경우에는 일단은 sephiaP가 총괄 프로듀스를 하기 때문.
22. 1의 연장선상에서 1과 멤버들도 그렇고 엔젤P와 나이트P도 그렇고 sephiaP를 여장시키거나 여성으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 실제로 엔젤P가 합류하기 전과 후에 한번씩 여성이 된 전력이 있는 sephiaP이지만 본인은 거부 중. 아무래도 강제로 되어버린 바람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23. 역시 1의 연장선인데, sephiaP가 발할라에 갔다가 여성으로 강제 성전환이 된 것은 미나미들이 받은 '여신의 시험'에 난입했기 때문. 브륜힐드를 포함한 발키리아들은 sephiaP의 목을 칠 것을 주장했지만(!) 발키리아 미나미로부터 사정을 들은 욀룬의 주청으로 발할라에 올시 여성으로 성전환 당하는 벌을 받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본인은 사정을 알고서 당혹한 듯. 겉으로는 금남의 구역에 들어서서 그런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벌을 받는 셈. 하지만 미유하고 미나미들이 이쁘다고 하니 상관 없다나?
24. sephiaP의 오른손에 적혀있는 문자는 고대 노르드어로 '우리는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리라.', 왼손에는 '신이여. 우리를 지켜주소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석한 사람은 사기사와 후미카로, 원래는 문자가 없었다고 한다. 즉, 발할라에 다녀온 뒤 생긴 셈.
25. 다른 두 여성 프로듀서와 달리 sephiaP의 경우에는 손에 자신의 피부색과 똑같은 장갑을 끼고 근무한다. 일종의 위장용으로 손에 생긴 문장을 가리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
26. sephiaP와 나이트P의 레이싱 슈트 디자인은 그동안 공개가 되지 않았다가 발할라에 가기 전 나이트P가 프로듀싱을 한 1과 합동 FC 한정 인터넷 방송을 통해 기습적으로 공개되었는데, 슈트와 헬멧이 일체화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었고 디자인 베이스는 둘 다 발큐리아 오스. 이글 스포츠 레이싱의 컨셉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컬러링이긴 했지만(ESR 전 팀에서 금색이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 미유가 송미현 회장에게 사정사정해서 승낙을 받아냈었다고 한다. 메인 컬러는 sephiaP가 백색, 나이트P는 흑색.
27. 2020 시즌에 쓰게 되는 헬멧 디자인은 하야미 카나데와 타치바나 아리스가 자는 도중에 꿈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사기사와 후미카에게 이야기 했고 이를 전달받은 후미카가 미유와 미나미에게 이야기 함으로서 나온 디자인이다.
28. 26의 연장선 상이지만, 나이트P와 sephiaP 모두 20시즌 슈트 및 헬멧이 방송에서 공개될 거란건 꿈에도 몰랐다는 눈치였다. 나중에 유카에게 물어보니 슈트와 헬멧의 비용은 ESRJ에서 처리했다고.
29. 담당 산부인과 의사인 호시노 마유미의 말에 의하면 미유는 이번 셋째와 넷째도 수중분만으로 낳길 원하는 눈치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편인 sephiaP가 이걸 승낙할지는 미지수이며, 급작스레 진통이 오면 바로 일반적인 자연분만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30. sephiaP와 미유 부부의 아이 계획은 원래 2명이었지만, 일찌감치 초과되어버렸다(……) 엔젤P 합류 직후 그 이야기를 했더니 엔젤P는 아마 안 될거라고 말했다고.
31. 유진아 변호사는 현재 미나미들 소속사 바로 옆 건물의 사무실에 있지만, 상사인 윤경화 변호사 때문에 EEJ에 가지도 못한다고 한다. 갔다가 뭔 빠순이 짓을 할지 모른다는 것이 윤경화 변호사의 입장. 본인은 안 그런다고 하지만, 관계자용 티켓을 받고도 최전열, 전열쪽에 해당하는 FC한정 티켓 추첨에서 떨어졌을 때 멘탈이 나갔던 사람이라, 그러고도 남을 성격이란게, 주변인들의 평.
32. 31의 연장인데 유진아 변호사는 전달회 이벤트에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라이브 직후부터 연말 내내 힘들어했고, 1월 2일날 미나미하고 카나데가 Secret Daybreak의 재킷과 똑같은 차림으로 사무실을 방문해서 전달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때 유진아 변호사의 모습은 완전히 상종하기 힘든 빠순이 수준이었다고. 윤 변호사와 홍지연 변호사가 미안하다고 말할 수준이었다고 한다.
33. 윤 변호사에 의하면 유진아 변호사는 로스쿨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연수원 시절 성적도 상위였는데, 문제는 실제로는 엄청난 미나미 오시라고. 비너스 신드롬을 듣고 총을 맞은 것처럼 빠졌다고 하니, 그 덕력이 어디 안 가는 거라고.
34. 차를 바꿀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가 4명이 된 만큼 현재 있는 차를 다 팔고 미니밴이나 SUV를 하나 사서 타고 다닐까 고민 중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차량 잡지를 보면서) 흐음...
스미스 : 할일 없나 봐?
괴짜P / 몬타나 : (잡지를 접고는 왜 여기 있냐는 표정으로) 당신 소환한 기억 없는데...?
스미스 : 아 몰랐어? 악마들은 자기가 내키고 싶을 때도 나온다는거?
괴짜P / 몬타나 : 그건 처음 듣는데...
스미스 : 아, 그럼 그쪽이 설명을 잘 못들었나 보네.
괴짜P / 몬타나 : 술김에 계약했으니 당연하죠. 나 그때 기억이 있는지도 모르다가 당신이 직접 나온 것 때문에 겨우 안거구만...
스미스 : 저런.
괴짜P / 몬타나 : (다시 차량 잡지를 펼치면서) 아무튼 간에, 난 당신이랑 이야기 할 거리 없으니까 알아서 해요.
스미스 : 그래 뭐. 그게 그쪽이 원하는 것이다면야.
괴짜P의 말에 미스터 스미스는 당직실 밖으로 나가며, 이에 괴짜P는 계속 차량 잡지를 보다가 밖에서 왠 소리가 나는걸 듣고는 문 쪽을 쳐다본다.
괴짜P / 몬타나 : 음?
스미스 : (다시 들어오고는) 요, 몬타나 씨. 침입자를 잡았는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뭔데요?
스미스 : 나와봐.
이에 스미스가 괴짜P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며, 이에 거기엔 임유진이 있는 장면이 나온다.
임유진 : (왠 원형 구체에 갇힌 채로) ...이게 무슨 짓이에요!? 이건 또 뭐고?
스미스 : 뭐긴 뭐야, 이 시간대에 회사에 들락거리는 사람은 도둑 아님 뭐겠어.
괴짜P / 몬타나 : 아니 잠깐, 이 분은 임유진 씨라고, 여기 회사 직원이라고요?
스미스 : 아, 그래? 그럼.
이에 미스터 스미스가 손을 까딱거리더니 유진을 감싼 구체가 없어지며, 이에 괴짜P가 유진을 보고는 미안하단 말을 계속 한다.
괴짜P / 몬타나 : 죄송합니다 임유진 씨...이 분은 제 손님인데, 대신하여 사과를...
임유진 : 그나저나, 그건 또 어떻게 한거에요?
스미스 : 그건 기밀로 치지.
임유진 : 에에?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무슨 일로...?
임유진 : 파일 깜빡한게 있어서 가지러 왔다가...그쪽 손님에게 그렇게 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이고 이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밖엔...
임유진 : 아니에요. 재수 옴 붙은 셈 치죠 뭐...
그렇게 임유진은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가며, 이에 괴짜P는 미스터 스미스를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래도 그렇지, 저런식으로 잡으면 어쩌냐고요!?
스미스 : 그럼 목이라도 꺾을까?
괴짜P / 몬타나 : (소리 지르면서) 그건 더 안돼요!
스미스 : 농담이었는데...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농담도 그런 살벌한 농담은 하지 마요.
스미스 : 오케이, 오케이. 알았다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당직실로 들어가며, 이에 몇시간이 지난후 아침이 되자 당직실 의자에 엎드린채로 코고는 괴짜P와 책을 보는 미스터 스미스가 나온다.
스미스 : (지옥의 언어로 적혀진 인간과 더 친밀해지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으며) 흐음...
괴짜P / 몬타나 : 거어어어어억...
스미스 : 그거 한번 시끄럽게도 자네.
괴짜P / 몬타나 : 거어어어억...
스미스 : 이봐, 몬타나 씨. 일어나봐.
괴짜P / 몬타나 : 으으음... 조금만 더...
스미스 : 일어나라니까.
괴짜P / 몬타나 : 흐아아아암... 왜요?
스미스 : 아침이야.
괴짜P / 몬타나 : (시계를 보고는) ...아, 그렇네. (이에 일어나고는 기지개를 펴면서) 그럼 얼른 다시 사무실로 가서 문 열어야겠어요.
스미스 : 그래, 그럼 난 돌아간다.
괴짜P / 몬타나 : 예.
이에 스미스는 포탈을 열더니 그대로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며, 괴짜P는 당직실 밖으로 나와서는 엘레베이터 로비를 향해 간다.
괴짜P / 몬타나 : (스테픈울프의 Born To Be Wild를 부르며) Get your motor runnin' - Head out on the highway - ! Lookin' for adventure -And whatever comes our way - !
# 당직실에서 하루 묵은 괴짜P와 미스터 스미스로 인해 생긴 약간의 해프닝. (80%)
@ 언급된 곡
스테픈울프 - Born To Be Wild ( https://youtu.be/93fAJe8WVjA )
황연화 "승용차 다 팔고 미니밴을 살까 고민이라고요?"
sephiaP "애가 또 태어나니까요. 호시노 선생님이 그러셨잖아요. 오늘 각오하라고."
황연화 "오늘 머리 뽑히고 긁힐 각오?"
sephiaP (말 없이 고개만 끄덕임.)
황연화 "어차피 연예기획사 사장이고, 대기업 회장 아들이고, 와이프도 연예인겠다. 돈은 어느 정도 있는 거잖아요?"
sephiaP "그렇죠."
윤경화 "일제 미니밴은 안 되겠지?"
황연화 "안 돼. 카니발 지금 팔리는거 사야지."
sephiaP "그거 한국에서 들여와야 하잖아요."
황연화 "뭐, 그렇죠."
수간호사 "미후네 미유 환자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sephiaP "네~"
황연화 "고생해요."
sephiaP "고생하러 갑니다."
윤경화 "이번에 애 태어나는 것도 쌍둥이였지?"
황연화 "응. 마유미에 의하면 일란성이라고 하던데……."
윤경화 "일란성…… 또 애 태어나진 않겠지?"
황연화 "전혀. 그랬다간 sephiaP는 자기 정관을 묶어버리네 어쩌네 할걸?"
윤경화 "그게 됐음 진작에 묶었지. 그녀들이허락할거 같아?"
황연화 "(생각 후) 하긴, 정말 묶었다간 아마 sephiaP는 묻혔겠지."
진료실
sephiaP "어때요?"
마유미 "오늘 당장 진행해야죠."
sephiaP "양수 터졌어요?"
마유미 "터지기 일보직전이에요. 미유씨는 준비를 위해서 일단 분만실로 이동한 상태고요."
sephiaP "맙소사."
마유미 "(화면에서 눈을 떼고서) 사자(死者)의 영역에 갔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맞죠?"
sephiaP "미유씨가 그 이야기를 했나요?"
마유미 "네. 요즘 근황을 이야기 하다보니 말이죠. 전 뭐 윤 변호사님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애들은요?"
sephiaP "미나미들이 보고 있습니다."
마유미 "애들 금방 크는거 같아요. 그거 알고 있어요?"
sephiaP "좀 그렇죠?"
마유미 "원래 이제 12개월만 지나면 빠른 애들은 걸어다니긴 하는데, 여기 와서 걷는거 보니까, 되게 잘 걷고, 말은 아직은 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곳'에서는 잘 말했었죠?"
sephiaP "네."
마유미 "아마 금방 말 할 거에요. 그렇잖아요. 거긴 '사자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신의 영역'이기도 하고요."
sephiaP "그렇죠."
간호사 "선생님. 준비 됬어요."
마유미 "이번에도 미유씨는 수중분만을 원하시던가요?"
간호사 "이번엔 준비를 못해서, 일반적인 자연분만으로 가야 할거 같아요."
마유미 "그렇겠네요."
미나미 "자연분만이요?"
수간호사 "네, 분만법은 여러가지 고민 중이고요."
치아키 "이유는?"
수간호사 "원래 지난번에는 수중 분만을 택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장비가 준비되지 못했거든요."
치나츠 "그것도 장비가 필요한가. 그냥 그, 야외의 고무풀장 같은데 들어가게 하면 되잖아?"
후미카 "지난번에 그런 방식을 쓰긴 한 거로 아는데."
수간호사 "그때 프로듀서님이 엄청 고생하셔서요. 게다가 그게 그 직후에 찢어져서……."
아야 "아……."
레온 "그냥 준비해 주면 되는거 아냐?"
수간호사 "네??"
레온 "대형으로 하나 준비하면 되는거잖아? 사이즈 얼마였어요? 그때?"
수간호사 "그때 지름 250이요."
레온 "바로 준비해 올게요."
수간호사 "지금요? 진통이 벌써 오는데요?"
레온 "우리 회사에 있는거 있잖아?"
카나데 "구 961에?"
레온 "그거라도 가져와야지."
나이트P "일단 진정 좀 시켜주세요. 바로 준비해드릴게요."
수간호사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요."
(사정을 듣는 호시노 마유미)
마유미 "흠…… 그래요?"
수간호사 "네."
마유미 "(생각 후) 그래요. 최대한 빨리 준비해오라고 하세요."
시노 "알겠습니다. (몸을 돌려서) 다들 들었지? 얼른 준비해!"
전원 "네!"
미나미 "단장……아니, 미유씨 출산을 위한거니까, 다들 도와줘."
전원 "네."
후미카 "그나저나 단장님이라니……."
미나미 "실수, 근데 솔직히 이젠 단장님이지. 뭐."
수간호사 "단장님이라뇨?"
카나데 "저희들끼리 하는 말 있어요."
20분 후
나이트P(리리스) "진짜 힘드네요."
유미 "이거 바람넣는건 왜 가져오는 거야?"
레온 "바람 넣어야 물 넣지. 이거 괜찮을라나 모르지만 말이야."
카나데 "이거 어디 있던거야?"
레온 "구 961 사옥에 있던거야. 매년 여름에 꺼냈다지만 요즘은 안 써서... 일단 좀 씻겨야지."
미유의 출산 준비를 돕는 미나미들 (50%)
괴짜P / 몬타나 : (왠 오디오같이 생긴 기계를 손보면서) 흐음...
괴짜 호주인 : 뭘 그리 손보고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별거 아니에요.
괴짜 호주인 : 별거 아니라기엔 그거 이상하게 생겼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수제작 진공관 오디오라 그래요. 회로 짤때 난감했지만은 로봇 회로 짜는것보다는야 낫죠.
괴짜 호주인 : 선배도 이케부쿠로 양처럼 로봇 만들어봤구나...
괴짜P / 몬타나 : 뭐, 지금은 다 스크랩 처리 했지만요.
코토카 : (마리아와 함께 들어오면서) 저희 왔어요.
마리아 : 슬슬 여름이 오려 하나봐, 덥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계속 오디오를 손보면서) 냉장고에 음료수 있으니까 그거 마셔.
마리아 : 알았어요. (이에 코토카를 보고는) 갖다 드릴까요?
코토카 : 아, 그럼 그래주세요. 저도 마침 목이 말라서...
마리아 : (냉장고 쪽으로 가 음료수를 꺼내면서) 그나저나 삼촌은 뭐하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수제작 진공관 오디오 만든다.
마리아 : 진공관 오디오요?
괴짜P / 몬타나 : 사려니까 다들 비싸...그러니까 있는 부품들을 이용해서 직접 만드는거지.
마리아 : 부품이 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안쓰는 진공관이랑 회로 부품들이 있길래.
코토카 : 가끔 보면 프로듀서 님 대단해 보인단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계속해서 부품을 조립하면서) 여기에 트랜지스터도 넣고 하면... (이때 거의 완성이 된듯 본인 휴대폰을 꺼내면서) 일단 테스트를 해봐야니까, 블루투스 켜고... (이에 연결되었다는 소리가 나자 음악을 틀면서) 자, 테스트 타임!
이에 음악을 틀자 진공관들이 작동하기 시작하더니 음악이 나오기 시작하며, 아니나 다를까 AC/DC의 Highway To Hell이 나오기 시작한다.
진공관 오디오 : - Livin' easy - Livin' free - ! - Season ticket on a one way ride - !
괴짜P / 몬타나 : (한번 박수를 치고는) 우! 작동한다!
괴짜 호주인 : 선배는 항상 이 곡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내 장례식에도 이 곡이 쓰이면 좋을 정도라니까요, 허.
마리아 : 하긴, 삼촌 취향 알아줘야지...
코토카 : (혼자서만 이해 못하는 듯한 표정으로) 에...
마리아 : (그런 코토카를 보고는) 걱정 마요, 굳이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되니까.
코토카 : 아...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프레데리카와 시키가 들어온다.
프레데리카 : 안뇽, 괴짜P 씨~
시키 : 심심해서 왔어~
괴짜P / 몬타나 : (뚱한 표정을 하고는) 에...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뭔가 상당히 롸악-한 노래가 나오는 거 같은데~
시키 : 맞아 맞아~
괴짜P / 몬타나 : AC/DC의 하이웨이 투 헬이란 곡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고요.
진공관 오디오 : I'm on my way to the promised land - ! Whoo - !
괴짜P / 몬타나 : 아 이제 나온다...
프레데리카 : 뭐가 뭐가~?
시키 : 그러니까~
진공관 오디오, 괴짜P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 Highway to hell - !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Highway to hell - ! Don't - stop - me - ! Eh - eh - ! - Ow - !
코토카 : 잘 부르시네요.
시키 : 원래 괴짜P 씨가 잘 부르긴 했지~
프레데리카 : 어떻게 아는건뎅~?
시키 : 우연히 알게 된 셈?
프레데리카 : 와오~
괴짜 호주인 : (괴짜P를 보다가 마리아를 보고는) 예전에도 저랬어요?
마리아 : (긴 생각 않고 대답하면서) 네.
괴짜 호주인 : 대답 빠르시네.
마리아 : 삼촌 락 사랑은 못말린다니까요.
# 진공관 오디오를 만들고서는 Highway to Hell을 트는 괴짜P. (feat. 사무원들과 코토카 및 프레시키) (HIGHWAY TO HELL%)
@ 언급된 곡
AC/DC - Highway To Hell ( https://youtu.be/ikFFVfObwss )
유키나키P "네, 유키나키P…… 아, 리나씨, 무슨 일…… 아니, 잠깐. 지금 미리아쨩을 와서 데려가 달라고요? 아니, 왜요? 네, 오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미유씨가 출산요??? 아, 네. 네, 1과는 지금 못 움직이는 거죠? 네, 네?? 카메라들 못 오게 해 달라고요? 네, 알고 있기론 미유씨 출산일이 이달 말 아니었어요? 응, 거기서부터 진통 시작이라, 일단은 안정을 시켰는데, 지금 영 안되겠다? 알았어요. 나 바로 갈게요. 지금 어딘데요? 신주쿠? 바로 갈게요."
카코 "무슨 일이에요, 당신?"
유키나키P "나이트P인데, 미리아 좀 픽업해 가달라네."
카코 "sephiaP 있잖아? 엔젤P도 있고?"
유키나키P "엔젤P는 일이 있어서 자리를 비웠고, 미유씨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sephiaP는 미유씨 옆에 있어야 한데."
카코 "에에? 출산? 이달 29일이 출산예정일이라며!"
유키나키P "그렇긴 한데, 진통이 심해져서 일단 안정을 취하게 했는데, 지금 막 양수 터졌다고 해서 난리도 아니라네."
카코 "어머나. 그럼 가야지! 산파는 불렀대?"
유키나키P "병원에 있지."
카코 "아, 지금 병원이지. 우리도 가봐야 하는거 아냐?"
유키나키P "일단 태어나면 다시 연락 줄거니까. 그때 오라네."
카코 "알았으니까! 얼른 출발 해!!"
유키나키P "알았어!!"
(스텝웨건 1대가 급히 시동이 걸리면서 집 밖으로 나오려는 중)
카코 "여보!"
유키나키P "왜요?"
카코 "미리아쨩, 바로 집으로 보내. 애 부모님 걱정 하시잖아."
유키나키P "그럴려고."
1시간 후, 신주쿠 소재 병원
유키나키P "그럼 지금 1과 멤버들은 미유씨 출산 준비로 정신이 없는 거네요."
나이트P(리리스) "네, 병원 수간호사님 지시로 전부 간호사로 변신해서……."
미리아 "미리아도 돕고 싶은데……."
유키나키P "아니, 미리아쨩은 괜찮아. 1과 멤버들이야 미유씨 직계니…… 아니, sephiaP 직계니까."
나이트P(리리스) "누가 알면 미유 아가씨가 프로듀서인줄 알겠어요."
유키나키P "우리끼리 농담조로 말하지만, 미유씨는 회사의 안주인이잖아요."
미리아 "안주인 아닌데?"
나이트P(리리스) "그러면요?"
미리아 "기사단장님. 미유씨는 기사단장님 아닐까?"
유키나키P "뭐, 그런 느낌도 있긴 하지. 미리아. (미리아의 손을 잡고) 어쨌든 고마워요. 미리아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소원을 이루게 해 줘서 고맙고요."
나이트P(리리스) "저도 미리아쨩의 소원이 이뤄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었으면…… 미리아는 울었을거에요."
유키나키P "토끼P씨들은 어디로 간 건가요?"
나이트P(리리스) "가고시마로 가신거로 압니다."
유키나키P "가고시마?? (생각 후) 요리타 가요?"
나이트P(리리스) "네."
유키나키P "아…… 그럼, 그곳에서……."
나이트P(리리스) "프로듀서님 말씀으로는 요리타씨가 그곳에서 요양을 할거니, 당분간 저희들도 그곳에 있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만, (입술을 잠시 혀로 훔친 후) 미유 아가씨 몸 상태 때문에요."
유키나키P "어, 잠깐. 그럼 그곳에서도 출산이 가능하지 않나요?"
미리아 "안된데."
유키나키P "그래?"
나이트P(리리스) "네. 잘못하면 산모와 아이 모두 죽을 수 있어서……."
유키나키P "문제가 있나보네요? 거기가?"
나이트P "(주변을 둘러보고) 차에서 이야기 하면 안될까요?"
유키나키P "그러죠."
혼다 스텝웨건 안
유키나키P "(놀란 눈을 하고) 아, 거기가 사자(死者)의 영역이자 신의 영역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네."
유키나키P "아니, 잠깐. 그럼 미리아하고 미나미씨들은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간 거에요?? 육체까지?"
나이트P "네. 전부 다요."
미리아 "그런 곳은 처음이었어."
유키나키P "화려했어?"
미리아 "되게 화려했어. 그런데 막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았어."
유키나키P "왜 들어갈 수 없는 거에요?"
나이트P(리리스) "그곳에 계신 분들에게 물어보니까,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못 들어가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지상에 있는 상태에서 여신님의 특명으로 들어간 거라……."
유키나키P "와, 대충은 이해하지만, 믿지 못하겠네요. 결국은 살아있는 상태로 가서 미리아하고 아이리의 요청을 들어준 거네요."
나이트P(리리스) "네. 그리고 이건, 다른 과에 비밀로 해주세요."
유키나키P "다른 과에요? 왜요?"
나이트P(리리스) "코즈믹 심포니 멤버들이 알았다간 저희 진짜 신에게 도전하는 존재로 낙인 찍힐지도 몰라서 말이죠."
유키나키P "(생각하다가) 알았어요. 그나저나 언제쯤 애가 나올거 같나요?"
나이트P(리리스) "지난번 사례를 생각하면 내일 새벽쯤 될거 같아요."
유키나키P "알겠습니다."
20분 후, 병원 분만실 앞
마유미 "그건 그렇다치고. 다들 옷 안 바꿔 입어도 되요? 다들 간호사복이라니……."
미나미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수간호사 "어디 갔다가 급하게 온 거라네요."
마유미 "뭐, 그건 어쩔 수 없죠. (박수를 치고) 어쨌든, 여러분들 다 모여주세요. 지금 환자분하고 그 보호자분은 씻고 계신거로 알고 있고, (잠시 고개를 돌려서 자는 아이들을 봄) 저 두 아기분들은 요람에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죠? 여러분들은 이번에 두 팀으로 나눌거에요."
미유키 "그럼 아이들 보는 조하고 미유씨 보는 조?"
마유미 "네."
후미카 "저기…… 선생님."
마유미 "무슨 일이죠? 사기사와양?"
후미카 "오늘, 분만 방식은……."
마유미 "수중이요. 미유씨도, 준비는 됐으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저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
마유미 "분만과정에서 신생아가 익사하거나 다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쌍둥이인만큼, 하나가 나오면 바로 또 나올거니까, 그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하고요."
아야 "익사 사고도 있어요?"
마유미 "네. 그래서 요즘은 수중분만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해요."
미유키 "그런데 왜 미유씨는 쌍둥이를 낳는거야?"
아리스 "자세히는 모르지만 프로듀서님하고의 관계가 깊어져서 그런거 같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마유미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여신의 시험'을 받은 분들이 계시죠?"
아이리 "그, 건 때문인가요?"
나이트P(리리스) "그것 때문 맞아요. 두 분을 수호할 존재를 두분의 아이들로 지정하셨어요. 그래서 쌍둥이를 낳게 하신거 같아요."
마유미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나이트P(리리스) "그 대신, 쉽게 죽지는 않게 해주겠다. 라 하셨더라고요. 제가 알기론 그래요."
(잠시 어두워진 분위기)
미나미 "그건 어쩔 수 없어요. 하여튼 선생님, 말씀은 미유씨하고 아이들들을 힘들지 않게 해달라는 거죠?"
마유미 "그래요. 근 10개월간, 정확히는 딱 280일도 아니네요. 원래 출산 예정일은 이달 29일. 오늘이 5월 24일이니까, 275일동안 엄마 뱃속에 있던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이 이제 빛을 볼 차례에요.
카나데 "그런데 만약에 지난번처럼, 미유씨가 격통에 시달리다가 애들 울면 어떻게 해?"
마유미 "(한숨을 쉬고서) 그러고보니 한명도 아니고 다섯이서 동시 다발적으로 울수도 있죠."
치아키 "엄마와 아이가 같이 운 적 있어요?"
마유미 "몇 번 있어요. 그런데 먼저 태어난 아이하고 신생아하고 산모하고 같이 운다? 5명이 동시 서라운드…… 제가 의사 생활 하면서 가장 힘든 하루가 될거 같네요."
몇시간 후, 5월 25일 오전 11시
황연화 "고생했어."
마유미 "아, 힘들어. 아니 진짜, 미유씨부터 애들까지 서라운드로 울어서……."
황연화 "어째서??"
마유미 "진태하고 미희는 배고프다고 울어서 일단 미나미하고 유미가 급히 준비한 이유식 먹였지? 태어난 아이들은 잠깐 씻겨주니까 그대로 울대? 딸들이긴 한데, 진짜 놀랬어."
황연화 "미유씨는?"
마유미 "기뻐서 운거지. sephiaP는 이제 큰일났지만."
황연화 "차 바꾸네 어쩌네 하더니 확정이네."
마유미 "오딧세이?"
황연화 "에, 마유미쨩? 너도 sephiaP 체격 봤지? 키만 180 넘는 장신이야. 체격이 기본적으로 큰 그런 사람이 일본차를 타려고 할까?"
마유미 "좁겠지. 그래서 sephiaP 그 사람 개인 차에는 일본 차가 없잖아."
황연화 "그래. 기본적으로 1과 프로듀서진은 체격이 큰편이야. 그렇다면, sephiaP 입장에서 오딧세이를 살까? 아님 돈 더들여서라도 카니발을 구해올까?"
마유미 "미국제 오딧세이나 시에나라도 들여오겠지?"
황연화 "아! 그런데 정말 그럴라나?"
마유미 "사람 속은 모르지."
황연화 "그런데 미나미들은 뭐해?"
마유미 "볼래?"
병실 안
황연화 "다 뻗었네. 애들 봐주랴, 미유씨 안정시키랴……."
마유미 "고생했지. 그런데 이번 애들은 느낌이 다르더라."
황연화 "왜?"
마유미 "그게, 미유씨 넷째가 딱 나오는 순간에……. 빛이 딱 미유씨 몸을 두르는게……."
황연화 "너 그거 다른데 가서 이야기 하는거 아니지?"
마유미 "안 해."
황연화 "그럼 됐고. 빛이 미유씨 몸을 둘렀다고?"
마유미 "그래. 미유씨 몸을 둘렀는데, 그러면서 미유씨가 눈을 떴단 말이야. 그러면서 뭐라 말하는데, 뭔 말인지는 모르니 패스하고, 그러더니 미유씨가 갓 태어난 아이들을 보면서 웃어. 그런데 미유씨 체력이 그렇게 좋았어? 지난번보다 더 빨라진거 같은데?"
황연화 "얼마나 걸린거야?"
마유미 "한 지난번 대비 1~2시간 정도? 지난번에는 장난 아니었지. 오후 2시부터 진통이 시작되어서 새벽 2시였는데, 이번에는 오후 1시에 시작해서 밤 10시였으니까."
황연화 "(머릿속으로 계산 후) 그렇네. 게다가 몸은 어때?"
마유미 "바이탈은 전부 정상. 일단 안정을 취하기 위해 회복실에서 휴식 중이긴 해. 지난번처럼 보호자가 고생한 건 아닌데, 이번에는 sephiaP가 목뼈 부러지는 줄 알았지."
황연화 "힘을 너무 줘서?"
마유미 "응."
나이트P(리리스) "고생하셨어요."
마유미 "그쪽도요. 설마 sephiaP가 목뼈가 부러질 뻔한건 상상도 못했지만."
나이트P(리리스) "겨우 진정시켰지만 이번엔 제 몸이 망가지는 줄 알았죠."
황연화 "왜요? 계속 붙잡아서?"
나이트P(리리스) "네. 한 손은 프로듀서님 팔, 한 손은 제 팔을 잡고 우는데, 아니, 출산할 때 악력이 얼마까지 세지는 거에요?? 덕분에 저하고 프로듀서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잖아요."
황연화 "그러게요. 지금 sephiaP 끝나고 뻗어있죠. 참, 엔젤P는 안 보이는데?"
?? "한국 속담에 그런 말이 있죠?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황연화 "딱 맞췄네요? 미스 옌센."
엔젤P(프레이야) "출산은 잘 했나보네요."
나이트P(리리스) "저하고 프로듀서님 몸은 박살날 뻔 했지만요."
엔젤P(프레이야) "왜 박살나요?"
황연화 "미유씨가 진짜 젖먹던 힘까지 내는 바람에, sephiaP씨 목뼈가 부러질 뻔 했다네요?"
엔젤P(프레이야) "아……, 그러고도 남겠네요. 나이트P, 잠시만요."
나이트P(리리스) "무슨 일인데요?"
엔젤P(프레이야) "잠깐 이야기 좀 해요."
복도 한쪽
나이트P(리리스) "네? 그 힘으로 인해 근력하고 악력이 강화된다고요? 그럼 루미씨가 칼을 들어서 겨눴다는 것도?"
엔젤P(프레이야) "맞아요. 루미씨가 든 칼은 사실상 대검. 더군다나 문제의 칼은 흘뢱이 만든 칼 중 하나에요. 미나미씨의 창은 노블 비너스께서 미유씨를 통해 그녀에게 내려준 창이니 입장이 조금 다르지만, 다른 이들은 흘뢱이 만들어서 그녀들에게 들어가요."
나이트P(리리스) "미나미씨와 미유씨는 왜 노블 비너스의……."
엔젤P(프레이야) "그녀들은 발키리아의 단장이라는, 그런 위치가 있으니까요. 미유씨도 그렇고 미나미도 그렇고. 더더군다나 미나미는, 노블 비너스께서 직접 자신의 반려로 지목하셨고요."
나이트P(리리스) "그럼. 그 루미씨가 들었다는 칼, 어느 정도에요??"
엔젤P(프레이야) "루미씨 프로필 상 체중 얼마죠?"
나이트P(리리스) "50kg요."
엔젤P(프레이야) "그럼 적어도 와쿠이씨 체중의 5~10% 정도는 된다고 봐야죠. 더군다나 와쿠이씨는 검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요."
나이트P(리리스) "그럼……."
엔젤P(프레이야) "또다른 자신, 발키리아 루미의 힘을 일부 빌리거나, 아님 그녀가 받은 발키리아의 힘을 끌어낸거라고 봐야죠."
나이트P(리리스) "그럴리가요."
엔젤P(프레이야) "물론 그곳이 발키리아의 성채였기에 가능한 일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즉, 후자에 가까운 거겠죠."
나이트P(리리스) "그런가요."
마유미 "그나저나 미유씨 산후조리는 어디서 하실 건가요?"
sephiaP "모르겠어요. 도쿄도 있고 이와테로 가도 되겠지만……."
황연화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판 때문에 쉽지 않을거 같은데……."
출산 이후의 상황 (92%)
괴짜P / 몬타나 : (기타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Born In the U.S.A.를 치면서) Born down in a dead man's town - ! The first kick I took was when I hit the ground - ! End up like a dog that's been beat too much - 'Til you spend half your life just covering up, I'm - ! Born in the U.S.A.! I was - born in the U.S.A.! I was - born in the U.S.A.! - Born in the U.S.A. - !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본 인 더 유에스 에이였지? 그거?
괴짜P / 몬타나 : (노래를 멈추고는) 그래, 그렇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이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근데 그러다가 다른 집에서 오면 어쩌려고?
괴짜P / 몬타나 : 내가 이 차림인데, 되려 겁 먹고 도망갈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문 쪽에서 쾅쾅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가 나가려 하자 괴짜P가 막고는 괴짜P가 대신 나간다.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는) ...무슨 일이라도?
이웃 : (괴짜P의 차림새를 보고는 그대로 기선제압 당하면서) 아, 아니... 죄송합니다!
이후 이웃집 사람은 그대로 도망가다시피 들어가며, 이에 괴짜P는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어떠냐는 표정을 지으며,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는 어이없단 표정으로 말을 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그거 참으로... 효과적이네.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 브라더스처럼 입는게 좋은 방법이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그렇겠지...
괴짜P / 몬타나 : (기타를 두고는) 아무튼, 일어선 김에 어디 좀 갔다 와야겠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어딜?
괴짜P / 몬타나 : 교외의 차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거긴 왜?
괴짜P / 몬타나 : 간만에 증기 기관차 타임머신 예열시켜야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시간 걸리잖아?
괴짜P / 몬타나 : 다 방법 있어서 그래. 궁금하면 따라오던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뭐...안그래도 나 차원 도약기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두 괴짜P는 나갈 채비를 하고는 그대로 밖으로 나가며, 이에 시간이 지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에 탑승해서 가는 두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조수석에 앉은채로) 이거 탈 때마다 기분 묘하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왜, 미국 살 때 경찰에게 검문이라도 받아봤나 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예전에 뉴욕에서 택시 운전할때 그랬지.
괴짜P / 몬타나 : 어째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단순한 음주운전 단속인데, 거기 경찰들 표정 볼만하더라.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렇게 두 괴짜P가 대화하면서 간 후, 괴짜P의 차고 앞.
괴짜P / 몬타나 : (차고 문을 열면서) 아, 역시 저 들로리안이 맞이해주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저것도 타임머신이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지. (이에 냉장고 쪽으로 가더니 무언가를 꺼내면서) 아, 여기있네. 연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게 뭔데?
괴짜P / 몬타나 : ...꿈 속 물질을 정제한거! 예전에 슈라P 씨를 통해 이거 좀 분석해봤는데, 플루토늄과 거의 같은 성분을 띄어서 이제 굳이 플루토늄을 구해 넣을 필요가 없겠더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그거 위험한거 아니야...?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안 위험해. 플루토늄보단 안전하다고 슈라P 씨가 말했거든. 굳이 따지자면 유연휘발유와 무연휘발유의 차이랄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따라와. 예열시켜야하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잠시 후, 증기 기관차 타임머신 보관소.
괴짜P / 몬타나 : 아, 증기기관차 타임머신 쥘 베른 호! 이것도 진짜 오랫만에 보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도대체 얼마나 기동을 안한건데?
괴짜P / 몬타나 : 대략 1년 이상은 된거 같은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제대로 기동은 할까?
괴짜P / 몬타나 : 하겠지. 그러면은...
이때 괴짜P가 증기 기관차 쪽으로 가서는 버튼 하나를 누르더니 옆면이 걸윙 도어식으로 열리며, 이에 괴짜P가 오르고는 연료 주입구에 꿈 물질 정제품을 넣고는 이것저것 조작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1번 벨브 열고, 3번 벨브 열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대략 예열까지 얼마나 걸리는데?
괴짜P / 몬타나 : (타이머에 설정된 시간을 보고는) 12분 10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보통 증기기관차 예열 시간에 비함 엄청 빠르네...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지! 그동안은 플루토늄으로 움직였으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황당하단 표정으로) 그 플루토늄은 도대체 어찌 구한건데!?
괴짜P / 몬타나 : 슈라P 씨 통해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참으로 대단하네!
# 증기 기관차 타임머신 - 쥘 베른 호를 예열시키는 중인 괴짜P. (CHOO - CHOO - %)
@ 까먹으셨을 분들을 위해 다시 증기기관차 타임머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sephiaP "도대체 셋의 차이가 뭐에요?"
윤경화 "차이라뇨?"
sephiaP "나이트P하고 엔젤P 말로는 발키리아쪽은 근력과 악력이 오리지널보다 강하다고는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녀들도 여자니까, 별 차이는 없을거 같거든요?"
엔젤P(프레이야) "맞아요. 루미(留美)씨가 발할라에서 오가타씨와 미무라씨에게 칼을 겨눈 것만 봐도 알 수 있고 저희 팬북에서 유미씨나 후미카씨가 잡은 칼만 봐도 알지만, 그것들은 무게가 어느정도 있는 진검이에요. 특히 유미씨는 두개의 검을 쓰는데, 그거 무게도 있고요. 둘이 합쳐서 한 7~8kg?"
윤경화 "두개 합쳐서 7~8kg요? 그걸 유미씨가 자유자재로 다룬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물론 오리지널 유미(夕美)씨로는 불가능하죠. 하지만, 발키리아 유미(ユミ)라면, 가능은 해요."
sephiaP "그, 궁금한게, 보통, 미나미들이 잡는 무기의 무게는 얼마인가요?"
나이트P(리리스) "듣기로는 각자 체중의 5~10% 정도라고 했어요."
sephiaP "야, 그럼 아리스의 무기는 2~3kg란 건데……. 안 무거워요?"
윤경화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그런데, 이미 뭐라고 할까? 혼만 남은 아이들이잖아요?"
sephiaP "그러고보니 발키리아들은 이미 죽은 상태라고 했죠?"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나이트P(리리스) "잠깐, 팬북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때 후미카(文香)씨와 유미(夕美)씨가 잡은게, 진검이라고요?? 가검 아니에요?"
엔젤P(프레이야) "아뇨. 진검입니다. 발할라의 흘뢱에게 미리 부탁을 해뒀어요. 그녀들에게 맞는 무기를 준비해 달라고."
sephiaP "그게 진검이에요?"
윤경화 '그게 가검이 아니었을 줄은…….'
나이트P(리리스) "하지만 촬영때에는 그런 느낌이 없었잖아요? 어떻게 가능한거죠?"
엔젤P(프레이야) "1과 멤버분들을 제가 잠시 모은 적이 있는거 아시죠? 시노씨부터 아리스양까지 전원."
나이트P(리리스) "촬영일 아침에요?"
sephiaP "그랬지? 브리핑할게 있다고 하면서."
엔젤P(프레이야) "그때 그녀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자신들의 발키리아가 도울거라고."
sephiaP '이거 진짜다. 이 아가씨, 진짜야. 어라? 잠깐, 여신의 시험을 받은 멤버는 12명인데, 현재는 20명. 그럼 나머지 8명은?'
윤경화 "'시험' 대상자는 12명이었지만, 지금은 20명. 그럼 나머지 8명은요?"
엔젤P(프레이야) "그녀들의 경우에는…… 인생의 모든 것은 시험의 연속이긴 하죠? 이렇게만 대답하죠."
sephiaP "초현실적 답이네요."
윤경화 "어차피 sephiaP 주변은 초현실의 연속이잖아요? 그건 저쪽 토끼씨네도 마찬가지일거고요."
sephiaP "저희가 더할거라고 할 겁니다."
엔젤P(프레이야) "아, 그러고보니 통솔력 있죠? 그것도 늘긴 했네요."
sephiaP "카나데가 왜 후미카를 무서워하나 했더니 그것 때문인가요??"
나이트P(리리스) "아, 카나데 아가씨, 요즘 들어 후미카 아가씨를 무서워하시더라고요……."
sephiaP "걔는 그런데에서……. 나중에 이야기 해 놓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이야기 안 하셔도 될 거 같네요."
엔젤P(프레이야) "그런데 미나미씨들의 얼터가 있다는데 누구죠?"
나이트P(리리스) "간단하게 말하면 역시 다른 세계의 미나미씨들이에요. 이쪽의 미나미씨들은 음기가…… 극심해져서……."
엔젤P(프레이야) "어느 정도길래요?"
윤경화 "화를 내지 말아줬음 하네요."
엔젤P(프레이야) "어떻길래 그렇죠?"
sephiaP "걔들 담당 프로듀서를 거의 잡아 먹었데요. 담당 프로듀서는 그 충격으로 반 폐인이 되었다가 담당하는 아이돌들의 간호를 받았고요."
엔젤P(프레이야) "(잠시 얼굴이 화끈거렸는지) 어, 잠깐, 정말인가요?"
윤경화 "네, 그녀들이 살던 세계에서도 이쪽과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녀들은 담당하던 프로듀서를 데리고 (나이트P를 가리키면서) 그녀의 원래 고향으로 넘어왔어요. 나도 그 이야기를 듣고 급히 넘어왔는데……."
엔젤P(프레이야) "어땠죠?"
윤경화 "(고개를 젓고서) 완전히 음기에 절여진 상태였어요. 이성이 반쯤 먹혀버린? 이성은 잡고 있지만 언제 그 끈이 끊어질지 모를 상태였죠."
엔젤P(프레이야) "그녀들의 프로듀서란 사람은요?"
sephiaP "그거 제가 말해도 되나요?"
윤경화 "그래요."
나이트P(리리스) "제가 말할게요. 처음에 본 존재가 저였으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어땠는데요?"
나이트P(리리스) "영혼이 껍데기만 있었……어요."
sephiaP "에? 뭔 말이야?"
나이트P(리리스) "눈에 촛점이 없었어요. 미나미씨들의 간호를 받았다 할지라도, 정상이 아니었던 거죠."
sephiaP "여자포비아라도 걸리지 않은게 다행이겠네."
나이트P(리리스) "막말로 걸리기 직전 상태였어요."
sephiaP "아……."
윤경화 "어쨌든 그쪽은 강한자가 살아남는 곳이긴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정말 위험해지겠다, 싶어서 제가 그녀들의 음기를 봉인했어요."
엔젤P(프레이야) "그 이후에는……."
윤경화 "제 어머니께 부탁 드렸어요. 당신도 알겠지만, 난 인간과 마족의 혼혈. 제 어머니는 마족이기에, 그녀들이 그쪽 생활에서 적응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미유(みゆ)씨가 그러더군요."
sephiaP "뭐라고요?"
윤경화 "살려달라고. 이 사람, 우리 잘못으로 망가졌는데, 살려달라고……."
?? "그 이야기 내가 해도 될까?"
sephiaP "에?"
윤경화 "어머나. 어머니."
화예련 "경화야. 그 이야기는 내가 할 말이잖니?"
나이트P(리리스) "오셨어요?"
엔젤P(프레이야) "어서오세요."
화예련 "마계의 판관이, 모든 발키리아의 장을 뵙습니다."
(화예련, 자리에 앉은 후, 복장은 편한 캐쥬얼 차림)
sephiaP "뭐라고 하셨어요?"
화예련 "혼냈어요. 사정을 듣고서. 당신들이, 그를 이렇게 망친거 아니냐. 처음부터 음기를 잘 다스렸으면 이럴 일을, 그 음기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서 살려달라는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그런데, 사정을 더 들어보니까 불쌍하더라고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음기를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었던 상태에요. 게다가 통제해 줄 수 있는 존재도 없었다더라고요. 지금 미나미양들은 그나마 리리스가 곁에 있고 또 담당 프로듀서님도 내 딸하고 계약해서 그걸 받아주지만, 그때는 그녀도 없었어요. 맞지?"
나이트P(리리스) "네. 어찌된 건지……."
윤경화 "그래서 어머니께서, 제안을 하셨죠."
화예련 "그래. 내가 도와주겠다. 이 사람 내가 살려주겠다. 그 대신, 너희들은 나와 계약해서, 나를 도와달라고."
엔젤P(프레이야) "도와 달라고요?"
화예련 "사실, 제가 업무를 보는데 있어서, 제 일을 도울 이들이 필요했어요. 제가 판관이라고 했죠? 죄를 지은 자를 잡아야 하고, 또 재판도 봐야 하니, 그녀들을 쓰기로 한 거죠. 다행이도 그녀들은 금방 적응 했지만, 문제는 그녀들의 프로듀서였어요."
sephiaP "왜요?"
화예련 "뭐랄까? 정말 안좋았어요. 나도 무서워하더라고요. 사실, 다른 곳이니까, 완전히 다른 곳이니까 무서워하는건 당연해요. 그런데 방에서 안 나와. 밥도 안 먹어. 저러다 정말 큰일나겠다 싶어서 경화에게 부탁하려다 내가 들어가서 물었어요. 두렵냐고?"
-------------(화예련의 회상)------------
?? "두렵……냐고요?"
화예련(=노블 레이디) "그래요. 여기 있는게 말이죠."
?? "그렇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화예련(=노블 레이디) "그녀들은 당신을 살려달라고 나에게 요청했어요. 당신은 그녀들의 음기에 완전히 눌려있던 상태잖아요?"
?? "차라리 죽이지…… 왜 살리셨나요? 죽게 내버려두지."
화예련(=노블 레이디) "나도 당신이 죽는건 싫어요. 미유씨의 요청이기도 했어요."
?? "날 그렇게 덮쳐서 자기 성욕 다 채워놓고요??"
화예련(=노블 레이디) "그녀들은 어쩔 수 없었어요. 자신들의 음기를 다스리지 못했어요. 이쪽에서 보면 그녀들은 성인이자 아이와 같은 존재에요. 보호자가 필요한 건 어쩔 수 없잖아요?"
?? "그런 말로 절 유혹하시나요?"
화예련(=노블 레이디) "유혹이 아니에요. 지금의 당신을 봐요. 당신은 이미 그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가 되었어요. 그녀들도 미안해 하고 있어요. 당신 주변에 실이 몇개인지 알아요? 12개에요. 다 그녀들이에요."
?? "끊어버리면 안 돼요? 원래 있던 곳으로……."
화예련(=노블 레이디)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아요! 당신이 이곳을 떠나서 어디로 간다는 거죠? 여긴 당신이 있던 공간이 아니에요! 다른 세계에요! 돌아갈 길도 없어요. 그나마 당신이 지금 여기 있는 것도 미후네 양의 간청이라고요!"
?? "하지만 전 그녀들이 두려워요! 언제 또 절 덮칠지…….(울려고 함)"
화예련(=노블 레이디) "(안아주면서) 내가 당신과 그녀들을 중재해 줄게요. 울지 말아줘요. (달래줌)"
화예련(=노블 레이디) "이제 좀 괜찮아졌나요?"
?? "네……."
화예련(=노블 레이디) "(??의 얼굴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부탁할게요. 좀 큰일이에요."
?? "뭐죠?"
화예련(=노블 레이디) "나는 이곳의 판관으로 일하고 있고, 그녀들은 내 일을 돕고 있지만, 나 혼자서 그녀들을 총괄하긴 어려워요. 그래서 중간에서 그녀들을 지휘할 사람이 필요해요. 내가 보기엔 그 일에는 당신이 적합한거 같고요."
?? "왜죠?"
화예련(=노블 레이디) "여기 오기 전에, 당신이 아이돌 프로듀서였다면서요? 그녀들을 담당하는?"
?? "네."
화예련(=노블 레이디) "그럼 됐네요."
?? "에?"
화예련(=노블 레이디) "내가 원하는 사람은 중간에서 내 일을 도울 사람이에요. 당신이 딱 어울려요. 내가 당신과 계약하죠. 내가 당신에게 권한을 줄거에요. 내 지시를 받으면 당신이 그녀들을 지휘하도록 하세요."
?? "기간은요?"
화예련(=노블 레이디) "무기한. 어쩌면 평생일지도 모르겠네요. (귓가에 대고) 이제부터 내가 그녀들처럼 당신의 주인이 되어드리죠."
?? "(눈빛이 변하면서)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노블 레이디시여."
화예련(=노블 레이디) "그러지 않아도 되요. (손을 내밀면서) 잘 부탁해요."
?? "(그녀의 손등에 키스한 후) Yes, My Mistress."
-------------(회상 종료)------------
sephiaP "정말로요?"
화예련 "그래요. (sephiaP를 보고) 그런데, 딱 그 모습이 sephiaP던데요?"
sephiaP "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한쪽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 한쪽에서는 아이돌들에게 짜여서……. 말을 말자."
엔젤P(프레이야) "뭐, 지금이 제일 좋은거 아니겠어요? 담당하는 아이돌들을 잘 챙겨주면 된거에요. 아예 없는것 보다 낫죠."
화예련 "그런데 나쁘지 않을거에요. 경화 넌 어떻게 생각하니?"
윤경화 "지금이 나아요. 솔직히 양쪽 다 보면 슬퍼요. 차라리 지금처럼 있는게 낫지."
sephiaP "짜이는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지만, 발할라 가면 저 여자가 되는데요?"
화예련 "그래요?"
나이트P(리리스) "전 복장이 미유 아가씨 처음 만난 복장으로 고정되요."
윤경화 "나는 오죽하겠니? 난 거기 가면 검은 정장이란다."
화예련 "아, 그런데 보고 싶어지네요."
sephiaP "네?"
화예련 "발할라에서 여성으로 변한 모습 말이죠."
sephiaP "사양하겠습니다."
엔젤P(프레이야) "미인이긴 해요."
화예련 "정말로요?"
엔젤P(프레이야) "네. 안경을 벗기면 더 드러나죠. 왜 안경을 쓰는건지 모르지만요."
sephiaP "그나저나 얼터 미나미들하고 오리지널 미나미하고 차이가 그 음기만 있나요?"
윤경화 "아뇨. 발키리아 미나미들하고 무기도 달라요."
sephiaP "네?"
화예련 "원래 발키리아 미나미는 창이죠?"
엔젤P(프레이야) "맞아요."
화예련 "얼터 미나미는 창도 쓰긴 하지만 주력은 검이에요."
sephiaP "네?"
화예련 "그리고 창과 검 모두 검고요. 그건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sephiaP "발키리아들이 푸른 빛을 띄는 것과는 다르네요."
화예련 "네. 맞아요."
sephiaP "사랑을 잃은 자라서 그럴까요?"
나이트P(리리스) "그거보다는 음기에 흑화해서 그런거겠죠."
sephiaP "그런데, 제 주변은 문제 없겠죠?"
4인 "(이구동성으로) 네."
화예련 "아, 이거 하나는 있겠네요."
sephiaP "네?"
엔젤P(프레이야) "다른 미유씨들이 종종 옆에 붙을 수 있어요. 특히 밤에."
윤경화 "그때에는 잘 달래주세요. 특히 얼터에게 기 빨리면 난리날지도 모르겠네요. 얼터는 종종 봉인된 음기가 풀릴 수 있거든요."
화예련 "단속 좀 해야겠네. 참."
sephiaP "구별법 있나요?"
나이트P(리리스) "분위기로 감지해주세요."
정리
- 오리지널 미나미들과의 차이점
발키리아 : 근력과 악력의 강화. 카리스마의 강화, 무기는 푸른색을 띔.
얼터 (일명 서큐버스) : 음기 강화, 어투는 상당히 교태스러워짐. 사용하는 무기는 검은색을 띔.
미나미들(오리지널)은 자신의 발큐리아나 얼터의 힘을 빌려서 자신을 강화시킬 수 있지만 폭주의 위험성이 있기에 주변에 있는 엔젤P나 나이트P의 도움을 받는다. 미유의 아이들은 둘 중 발키리아 쪽에 좀 더 가까움.
괴짜P / 몬타나 : (예열이 다 된걸 보고는)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왜?
괴짜P / 몬타나 : 문 열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되물으며) 왜!?
괴짜P / 몬타나 : 간만에 햇빛 좀 쐬이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는 사다리를 타고 2층 관제실로 들어가더니 큰 버튼 하나를 누르며, 이에 문이 열리자 괴짜P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는 스로틀을 약간 올린다.
괴짜P / 몬타나 : (스로틀 레버를 잡은채로) 천천히...천천히... (이에 밖으로 나오자 스로틀을 내리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 멈추면서) 되었다!
밖으로 나온 증기 기관차 타임머신은 그 자태를 빛내면서 연기를 내뿜으며, 이에 다시 옆쪽이 열리더니 괴짜P가 내리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역시 이건 확실히 내 걸작이라고 할만하단 말이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오면서) 이걸 기술상으로는 더 뒤쳐진 서부 시대에서 만든 형도 대단하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뭐...고생 좀 많이 했지. (이에 생각으로) "그 망할 부패 요원 도움도 한 몫 했지만."
그 시각, 타임 패트롤러 미국 지부.
로페즈 : (손톱 정리하다가 재채기를 하면서) 에취! ...누가 내 얘기 하나?
# 증기 기관차 타임머신과 두 괴짜P. (1.21GW%)
@ 부록 : 괴짜P와 계약한 악마, 미스터 스미스에 대한 내용.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 불가) / 존 스미스
- 지옥의 악마 중 가장 뛰어난 마법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담당이 담당인지라 딱히 마법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에 혹하고 괴짜P의 담당 악마가 되었다.
- 가명인 존 스미스는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에서 따왔으며, 존이란 이름은 흔한 미국인 이름이라 썼다고.
- 외모가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담당 배우 휴고 위빙과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옥과 현세를 오가는 악마들 중 간혹 그를 스미스 요원이라 부르는 자들도 있었다고. 이는 그가 인간 세계에서의 가명인 존 스미스를 쓰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 현재는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처럼 선글라스에 검은 양복을 입고 다니나, 이는 담당인 괴짜P가 그런 차림에 중절모까지 쓰고 다녀서인 거로 보인다. 일설에 의하면 원래는 캐주얼하게 입고 다닌다고.
- 마법을 쓸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총인 글록 19를 들고 다닌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마법을 쓸수 없을 때 쓰는 위급 상황용이라지만... 간단한 구속 마법 정도는 금방 발동 가능한지라 결국 장식이나 다름 없는 신세.
- 인간을 대하는게 서투른 편이다. 그래서인지 지옥에서 발행된 인간과 관련된 서적을 자주 읽는다고.
- 악마들 중에서도 본 모습을 드러냈을 때 뿔이 없는 희소한 경우라고 한다. 덕분에 본 모습으로 변해도 피부가 빨간 것만 제외하면 인간과 똑같다고. 다만 본인은 뿔이 없다는 것에 불만이 있는 모양.
요시노: ...깨어나셨는지요.
하지메: 요시노 쨩...
요시노: 모두 일어나신다면 같이 이야기할 것이 있사오니. 다들 깨어나신다면 모이도록 하지요.
하지메: 네...
코즈에: 후아암...
모모카: 어라, 토끼 프로듀서 씨는 안 보이네요?
미호: 일어나지 않으셔요. 저희들이 여러 번 깨워도 미동도 없으셔요.
치에리: ...
요시노: 그러하온지.
쿄코: ...저희들보다 마음의 충격이 더하실 테니 당분간은 스스로 일어나실 때까지는 가만히 두는 게 더 나을 지도 몰라요.
카린: ...그나저나 요시노 씨, 저희들과 모여서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는 건 무엇인가요?
안즈: 그러게, 나도 지금 잠이 쏟아지는 코즈에를 보고 있자니 같이 졸린 걸.
코즈에: 그럼... 있다가 같이 코오- 하자~
요시노: 이 곳에 오기 전에 이야기를 나눈 바와 같이 그들의 견지는 흔들림이 없었사오니.
카나코: 접근법을 다르게 가져가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해도 소용없었죠...
하지메: 그러다 감정 충돌이 생긴 거엔 저희 잘못도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나 자신들의 결백만을 주장하기 위해 논점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까지 하는 태도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의아할 정도였어요.
요시노: 예컨대 소인들이 거쳐가고 나서 기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지라.
카린: 무슨 말씀이세요?
요시노: 그 이는 대강 말하길 푸른 힘과 검은 힘이 하나의 그릇과 동력으로 합쳐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셨고, 눈에 보이는 결과도 하등 다를 바 없다고 설명하셨지만, 소인과 코즈에 양의 눈에는 다르게 보여와서, 아직 그 힘이 하나로 융합이 되는 순간이 오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었는지라.
모모카: 푸른 힘이 발큐리아의 힘을 말하는 것이라면... 검은 힘은 어떤 걸 나타내는 것이죠?
코즈에: 서큐버스의 힘... 그러니까... 우리가 이해하는... 악마의 힘이야~
카오루: 그럼 그 힘을 쓰는 사람만 같을 뿐 힘의 원천이나 성격은 일단 각기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는 거네?
카린: 그 도성에 직접 가 보니 그 둘의 힘의 공존을 위해 붙어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사람들만 수십 명 가까이 되는 것 같았지만요.
우즈키: 잠깐만요, 그럼 발큐리아의 힘으로 저희들을 압도하는 것과, 몽마의 힘으로 저희를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 하나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요시노: 결과론으로 보자면 힘들겠사오나, 원초적으로 보았을 땐 그러한지라.
미호: 그럼 그 두 힘이 대체 무엇 때문에 손을 잡고 세계를 주름잡으려 하는 걸까요...
쿄코: 아니, 애초에 그 속성 자체가 정반대인 두 힘이 하나의 그릇 안에 온전히 다 담겨져서 위력을 배가시키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모모카: 그것까지는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저희들 쪽에서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카오루: 카오루도 뭐가 벌어지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요시노: 이제부터 잘 들어주셔야 하는 것이오니. 저희들이 그들의 만류와 억제 속에서 나름대로의 타협안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영역 안에 일정 기간동안 머무르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사온지라.
안즈: 그랬지.
요시노: 하온데 최근 그 도성 안의 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말씀을 드린 것은,
치에리: ...설마 저희들이 무서워하던 그 결과는 아니죠?
요시노: ...그들의 힘이 증폭되는 그 자리에서, 그들이 가진 두 가지의 힘의 융합과 증폭이 이루어지는 움직임을 코즈에 양이 발견했는지라.
하지메: 즉, 발큐리아의 힘과 서큐버스의 힘이 하나가 된다는 거군요.
카나코: 믿기지 않아요...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죠?
요시노: 그 곳에 있는 힘을 가진 지휘관들과 권한자들이 나름의 결론을 맺은 모양인지라. 저희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그 두 힘의 모순성과 불안정함에 기초하고 있다는 판단인 듯 하오니.
미호: ...즉슨 저희들이 더 이상 서로 상처주지 말고 이만 악순환을 끝내자는 말을 선과 악이 동시에 공존하는 절대적 권능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받아들인 셈인 건가요?
요시노: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그들이 이 세계를 주관할 위치에 올라갈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그들의 영속성을 확립시키기 위한 시도들을 할 것으로 보이는지라.
안즈: 말도 안 돼, 단순히 우리들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니고, 이 모든 일이 스스로들의 상처 때문이라면, 우리가 죽어서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면 마땅히 그 짐을 짊어지고 가겠다고까지 말했는데도 말이야?!
쿄코: 이렇게 눈을 뻔히 뜨고 있는데도 거짓말과 사기를 치고 있다니... 그러면서 대체 하지메 쨩에게 왜 자기들을 악마의 힘으로 취급하냐며 겁박한 거에요?!
코즈에: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발큐리아의 수장... 불사신이 되려고... 시도할 거야...
치에리: 말도 안 돼요... sephiaP씨가 불사신이 된다고요?!
카린: 생각해 보면 sephiaP씨를 영원히 죽지 않고 절대적 권능을 누리는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면, 개념적으론(이론적으로) 그 수호대와 옆에서 보좌하는 악마들이 영존할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긴 해요.
카나코: 맙소사... 그렇게 그들이 영원히 죽지 않는 것에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희들은 비록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죽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까지 나갔는데 말이죠...
우즈키: ...sephiaP씨 생각 따름에는, 죽음을 선택한다는 건 결국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해버림과 동시에 그걸 핑계로 자신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끌어모으려는 추악하고 비굴한 행동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프로듀서 씨가 저희들에게 죽음을 다짐하셨다면서 예시로 들었던 프로듀서 분들만 보더라도 sephiaP씨가 그리 좋은 감정으로 보고 있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하지메: 그렇다고 그들 앞에서 정면으로 싸우기라도 하라는 건가요?! 설령 싸울 기세로 달려들었을 때라도 가슴 한 복판에 못질을 하고 손발을 묶어놓으면서까지 야비한 승리를 얻으려는 자들에게요?!
안즈: 싸우지 말자고 들어갔을 때도 싸울 채비만 잔뜩 해 놓았던 걸 보더라도 우리의 말은 어떠한 논지이든 일절 듣지 않겠다는 의지만 계속해서 천명하는 것 같기도 하고.
모모카: 여러 번 생각해 보지만서도, 그 분들은 점점 그들 자신들만의 세계 안으로 갇히시는 것 같사와요...
카오루: 그것보다는 너무 커져서 주체할 수 없는 나머지 빨려들어간다고 보아야 할까...
쿄코: 좋아요, 자신들끼리 모여서 신 놀이하고 세상을 주름잡아보기도 하고 강력한 군대도 되어보기도 하고 모든 걸 쥐어짜내는 악덕 자본가도 되어보고 하는 건 좋다는 거에요, 왜 쓸데없이 남들까지 끼어들게 만들고, 더 나아가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들의 세계 바깥에서조차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고 엄포를 놓고, 실제로 훼방을 놓기까지 하는 거냐고요.
우즈키: 그 분들에게 있어서 저희들을 지워버린다는 것이 그렇게나 어려운 문제일까요... 비록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 계기에 저희들이 백 번 잘못한 게 맞다 하더라도, 저희들이 사라지는 것만으로 그들의 존재 인과 관계가 뒤틀릴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수준까지 스스로 올라간 존재들이라고 느껴지기만 하는데도요...
치에리: 어쩌면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들이 진짜로 이 세상을 주름잡는 신이 되어버린다면, 더 이상 저희들을 문제삼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으로 다시 태어날 기회가 만들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요...
미호: 그들이 저희들을 속박해 놓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이득이 되는 지 솔직히 지금에 이르러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되었어요... 아니, 설령 그 이유를 알게 되더라도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쉽사리 납득할 수 있을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해요...
안즈: 혹시 모르지, 그 때 되어서는 우리도 미리아처럼 되어버릴 지...
카오루: ...
모모카: 미리아 씨...
카린: 우울한 이야기들만 가득이네요... 그런데 카나 쨩은요?
하지메: 깨어나셨는데, 프로듀서 씨의 기색을 살피시고는 아무런 기척도 없으신 걸 발견하시더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계속 기다리겠다고 하셨어요.
요시노: 소인이 모두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씀드리셨사온지?
하지메: 네... 그런데도 자신은 그 문제에 관여하지 못해도 좋으니 프로듀서 씨 옆에 계속 있게 해달라고 하셨어요...
우즈키: ...
치에리: 카나 쨩...
코즈에: 듣지 않아도... 짐작을 하고... 있을 지도 몰라...
모모카: ...
카오루: ...
코즈에: 카나 언니 눈에는... 좀처럼 희망이... 안 보일 거야... 프로듀서라도... 일어나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니까...
카나코: 어째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는 걸까요...
쿄코: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없을까요, 요시노 쨩?
요시노: 코즈에 양... 같이 확인할 의향이 있으시온지?
코즈에: 글쎄...
미호: ...혹여나 이미 단념하신 상황이라면, 굳이 저희가 억지로 깨울 이유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모모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떠나보내기엔 카나 씨 안의 토끼 프로듀서 씨는 너무나도 커다란 존재이겠지요...
카오루: ...
하지메: 무턱대고 저희들끼리 확인해서 섣불리 카나 씨를 낙담하게 만들기도 가엾지만...
카린: 언제까지 저렇게 붙잡고 두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에요...
요시노: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면 좋겠사온지?
안즈: 나는 개인적으론 확인하는 데 찬성이야. 혹여나 모르잖아, 단순히 발큐리아의 힘을 끌어모으는 과정에서 기력을 너무 소모해서 단순히 그걸 회복하기 위해 잠깐 쓰러져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카나코: ...동감이에요, 설령 나쁜 일이 벌어졌더라도, 확인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치에리: 확인하더라도, 카나 씨에게 천천히 알린다면 충격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미호: 글쎄요... 그래도 사람 안의 기운이 흐르는 것에 어느 정도 인위적인 개입이 들어가는 셈인데, 오히려 나비 허물을 억지로 잘라주는 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우즈키: 카나 쨩만 충격을 받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요... 저희들에게도 프로듀서 씨는 정말로 소중한 존재니까요...
쿄코: 발큐리아 군대가 저희들을 속이고 몰래 죽여놓은 채 저희랑 같이 여기로 오게 했다면, 프로듀서 씨 말대로 그들에게 명분만 만들어주는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르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모모카: 확인을 하는 쪽이, 아무 것도 모르는 것보단 남아 있는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될 거라 생각해요.
카린: 저희들의 힘을 개입하려다가 오히려 안 좋은 일이 벌어지게 되면 저희들 힘으로 수습할 수 없는 광경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에요...
하지메: 혹여나 프로듀서 씨가 저희들 쪽에서 확인을 할 수 없게 해 두고 나름의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어요.
카오루: ...모르겠어, 이야기가 복잡해...
요시노: ...동률이온지라. 저희 둘이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겠사오니.
코즈에: ...
쿄코: 그래서...
치에리: 어떻게 하실 거에요...?
코즈에: ...확인해 보자.
요시노: ...카린 씨도, 도와주셨으면 하오니.
카린: ...네.
코우메: (허공에 시선을 옮기며) ...무슨 일이야?
사치코: 엣... 그 아이가 다시 말을 걸어온 건가요?
쇼코: 후히... 특이한 일... 있을 때마다... 등장하는 우리들과 같은 처지네...
노노: 특이한 일이라니... 노노는 별로 주목받고 싶지 않은데요... 프로듀서하고 이챠이챠하는 걸 남들에게 뻔히 보이고 싶은 게 아닌데요오...
미레이: 그런 걸 벌써 입 밖에 내 버린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라고 생각해...
코우메: (안색이 어두워지며) ...그렇, 구나...
사치코: ...안 좋은 소식인가요?
코우메: ...어느 프로듀서의 영압이, 마치 이 세상에 원래부터 없었다는 듯이 한 순간에 사라졌단 모양이야.
사치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코우메: 글쎄... 그 아이도, 누군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 누가 사라진 건지 알 수가 없대.
쇼코: 희한한 일이네... 후히...
노노: 아직 여름도 아닌데 벌써부터 그런 불길한 이야기라니 시국 좀 알아줬으면 하는 건데요...
미레이: 뭐야 그거... 무증상 감염자발 팬데믹 못지않게 섬뜩한 이야기잖아...
사치코: 그래서 대체 누가 사라진 건가요?
코우메: 그걸 모르겠다는데...? 나도 잘 모르겠어...
사치코: 어느 프로듀서라니... 애초에 그렇게 사라질 만한 프로듀서가 있었던가요?
쇼코: 후히... 그런데 누구 이야기야?
노노: 애초에 뭔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건지, 도통 이해가 안 되는 건데요...
미레이: 엥? 그러게, 그냥 흔하디 흔한 그 아이의 장난 비스무리한 거 아냐?
사치코: ...기분전환이라면 뭐 반쯤 성공하셨는데, 시국 좀 봐가면서 해 달라고 해 주세요. 맞다, 아직 계절에 맞지는 않다는 점도 묶어서요.
코우메: (고개를 갸웃거리며) 으음... 알았어, 일단 말해둘게...
하지메: ...저희들 왔어요.
카나: ...
안즈: 뭐 너도 지레짐작 정도는 했겠지만, 많이 암울한 상황이야.
카나: ...
카나코: 저희들 쪽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카나: ...저에게 비관론만 말씀하시러 온 거라면 잠시 숨 좀 돌리고 오셔도 괜찮아요.
치에리: 물론 저희들도 프로듀서 씨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어요, 하지만...
쿄코: 어째서 지금까지 깨어나 계시지 않는 건지, 확인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카나: ...저는 기다릴 거에요,
미호: ...
카나: 실의에 빠져 있었어도,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저를 붙잡고 수 시간동안이나 울고만 계셨어도, 경황없이 일만 하고 지내시던 나머지 며칠동안 의식도 찾지 못하시고 쓰러져 계시던 나날들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돌아와서 저에게 햇살같은 미소로 다가와주셨어요.
우즈키: 카나 쨩...
카나: 여러분들도 분명, 같은 프로듀서 씨를 기다리고 계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들 쪽에서 시간을 여유롭게 줄 수 있다면, 그동안 프로듀서 씨에게 진 빚을 생각해서라도,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시노: 그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지라...
카나: 저에게 프로듀서 씨를 놓아줄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러 온 것이라면, 저는 차라리 프로듀서 씨와 같이 심연 속으로 뛰어들 생각이라고 답해드리겠어요.
모모카: 카나 씨...
카오루: 카나 언니에겐 토끼 프로듀서는 카나 언니 자신보다 더 소중하구나...
카나: (끄덕)
코즈에: ...!
요시노: 카린 양, 무언가 알아내신 것이라도 있으시온지...
카린: 글쎄요...
코즈에: 어... 어째서...?
요시노: (코즈에를 향해 돌아보며) 무슨 일이시온지?
카나: (코즈에의 안색이 변하는 걸 보며 긴장한다)
코즈에: 카나 언니... 노트를 봐...
카나: 노트요...?
하지메: 노트라면... 설마...?!
카나: ...거짓말, 그럴 리 없어요. 분명히 프로듀서 씨가 노트를 써 달라는 걸 직접 만류했다고요!
코즈에: 부탁이야... 잘 펼쳐질 곳이 있을 테니까... 훑어보기라도 해 줘...
카나: 여러분들 농담이시죠...? 갑자기 저를 에워싸셔서는 하시는 말씀이라는 게...
카린: ...코즈에 쨩이 말할 정도면 보통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요시노: ...소인 또한, 알아냈사오니. 펼쳐보시지요...
카나: 그럴 리 없어요... 분명 프로듀서 씨께서, 제가 직접 쓰지 않는다면 절대로 효력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오로지 저에게만 귀속된 물건이라고, 말씀하셨단 말이에요.
하지메: ...
카나: 그런데 어떻게 제가 제 손으로 프로듀서 씨를 죽였다고 태연히 말씀하실 수 있는 거에요?
안즈: 우리도 지금 뭔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쿄코: 카나 쨩이 펼쳐 주시지 않으면 저희들 절대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어요...
카나: ...알았어요, 여러분들 보고 싶으신 거죠? 제가 발큐리아 분들의 이름을 적어서 그들을 모두 몰살시켰다는 걸... 그게 아니라면 보고 싶어하실 이유는 없을 거라 생각할게요.
미호: ...
우즈키: 차라리 그랬다면...
치에리: ...
카나코: 카나 쨩...
카나: (노트를 우선 자신을 향해 펼쳐둔 뒤) ...거짓말, 어떻게 이런 내용이, 제 손에서 쓰였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카오루: !
모모카: 설마...
카나: 틀림없이 제 글씨체가 맞지만... 제 머리로 생각해 낼 수 없는 내용이잖아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저는 절대로 프로듀서 씨를 죽이겠다거나 희생을 통해 저희들의 유익을 이끌어내겠다든가 그런 생각을 한 적도 할 수도 없다고요...
치에리: (온 몸에 힘이 풀린 듯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카나: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게 제 노트에 또박또박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쓰일 수 있는 거에요...? 코즈에 쨩, 저에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세요?
코즈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채로 말을 잃은 상태)
카나: 말해봐요 코즈에 쨩, 먼저 진상을 확인해 보자고 하신 건 코즈에 쨩이었잖아요...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요시노 쨩하고 같이... 확인해주실 수 있는 거잖아요...
미호: (한참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제서야 모든 걸 알겠다는 듯) 어떻게... 그럴 수가...
쿄코: 어... 째서...
카나: (코즈에의 어깨를 붙잡고) 울지만 말고 대답을 해 줘요 코즈에 쨩...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저는 왜 프로듀서 씨를 죽인 걸로 되어 있으며... 코즈에 쨩은 대체 왜 울고 있는 거에요...?!
우즈키: 흑... 으윽... 흐으으... (이내 흐느끼기 시작)
카나코: 결국... (치에리를 감싼 채 같이 울기 시작)
카나: 그래... 요시노 쨩이라면 알 거에요...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코즈에 쨩이야 너무 어려서 심약하다 치더라도, 모든 걸 물 흐르듯 바라보는 요시노 쨩이라면...
요시노: 그대... 어째서 이렇게 하신 것이온지... (코즈에처럼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중)
카나: 다들 왜 우는 거에요... 설마 제가 정말로 프로듀서 씨를 죽였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말했잖아요... 저는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고요... 제발 아무나 말 좀 해 줘요...
카린: (쿄코와 같이 흐느껴 우는 중)
카나: 아하하... 여러분들...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까... 제게 이게 거짓말이라고 해 줘요... 몰래카메라라고 해도 화 안 낼 테니까요... 그냥 프로듀서 씨에게 잠깐 떨어져 달라고 부탁하실 생각이었던 거면... 저에게 기운 내라고 말씀하고 싶으셨던 거라면... 저도 웃으면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요... 굳이 이렇게 안 하셔도 돼요...
하지메: 카나 쨩...
카나: 저도 알아요... 몰래카메라라는 거... 뜬금없어서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말이 되기도 하는 이야기라서 어느새 납득하게 되는 소재로 하는 것 정도는요... 여러분들 정말로 이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가능은 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겉치레로 하시는 거라도 좋으니까 누구 하나 제발 거짓말이라고 앞장서서 이야기해줘요...
하지메: (눈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카나를 끌어안아준다)
카나: 갑자기... 왜 안아주시는 거에요... 이제 됐다고요? 저희들 연기가 잠시 울고 나서 한 숨 돌려야 할 정도라고요? 아니면... 대체 어느 쪽인가요...? 네? 울지만 말고 다들 말씀해주세요...
하지메: 카나 쨩...
카나: 솔직히 여러분들도 믿고 싶지 않은 거잖아요... 거짓말을 할 수 없으시다면 이렇게나 커다란 거짓말을 하실 리 없으시잖아요...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싶으신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모르겠어요...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왜 이래야만 했는지...
아이돌들: (그저 울기만 하고 있다)
카나: 미안해요 여러분들... 질문 바꿀 테니까 이건 대답해주실 수 있으세요...?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에요...? 무엇 때문에 그런 거에요...? 이렇게 해서 가장 좋을 사람은 과연 누구인 거에요...? 말해줘요... 이번 질문은 쉽잖아요... 제발...
하지메: 미안해요... 미안해요 카나 쨩... (카나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중)
카나: 지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밖에 될 수 없었는지... 왜 이래야 했던 건지... 누가 이렇게 한 건지... 알 수는 있는데 모르겠단 말이에요... 이해는 되는데 납득을 할 수 없단 말이에요...
하지메: ...
카나: 다들 제발 돌아와 줘요... 네? 지금 이걸 받아들여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어떻게 받아야 할 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전혀 알 수 없다고요... 제발 저를 멀리 버리고 가지 말아줘요... 이렇게 내버려둔 채로 놔 두고 가면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 갑자기 이렇게 변해버리면...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고선 그저 미안하다고만 하면... 되는 거냐고요! 제발 돌아와요, 제 옆에 있어 줘요! 같이 이야기하자고요!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나누자고요...! 저만 버려둔 채로 가 버리시면, 저는 어떻게 따라가야 한단 말이에요...! 어떻게 가야 할 지 도저히 길을 못 찾겠어요, 그러니까 잠깐이라도 좋으니 다시 와서 제 손 잡아주세요...!! 저랑 같이 가요, 함께 길을 거닐고 손을 맞잡고,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요, 제발... 네? 제가 잘못했어요, 괜스레 붙잡아두고 싶어서 욕심 부린 게 큰 잘못이었다는 거 이제라도 알았으니까요, 집착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으니까요, 제발 아주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돌아와 줘요, 제발!!!!! (이내 절규하며 크게 오열하기 시작한다)
나오: ...첫 번째 행선지가, 여기라니 좀 음침한데.
유키미: 그렇지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해...
사나: 과연 통할 수 있을까...?
히카루: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거야. 이번만큼은 우리의 불의나 사욕이 개입된 것이 아닐 테니 말야!
카렌: 어쩌면... 이걸 위해 주어진 힘일 지도 몰라.
린: ...그렇구나.
코하루: 그럼, 들어가 봐요.
치카: 응.
츠카사: 좋았어... 여기서 이렇게 조립을 해 주고... 다이얼을 돌려놓고 시험을 해 준다면...
카렌: 츠카마무!!!!!!!!!!!!!
츠카사: (갑작스런 큰 소리에 깜짝 놀라며 다루던 공구들이 뒤틀리자) 아!!!!!!!!!!!!! 니미 시밤!!!!
카렌: 거래를 하러 왔다!!!!!!!!!!!!!!!!!!!!!
츠카사: 또 코즈에 담당 네놈인 거냐!!!!!!!!!!!!!!!!!!!!!!!!!!!!!!!!!!
나오: 진정해! 목소리부터 다르다고!
츠카사: 너희들은...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냐...
린: 미안... 반드시 맺고 가야 하는 문제라서 말야... 하늘이 정해준 힘이야.
츠카사: (카렌 주변에 나오는 광채를 보고선) ...네 놈 그 힘은, 어떻게 얻은 거냐...
카렌: 뭐야, 나나 씨가 얻은 거랑 다른 게 없는데 그렇게 따가운 눈초리로 보면 상처받는다고?
츠카사: 흥, 그러다 어느 절대 존재로부터 그 주권을 곧 빼앗기겠지! 안 봐도 뻔해!
나오: 이번 거는 그렇게 쓰라고 주어진 건 아닐 거야. 그 참사를 직접 목격한 내가 증명해.
츠카사: ...그렇군. 이제 우리의 이야기도, 끝맺어야 할 때가 온 것인가...
나오: 프로듀서의 복수...라기보단, 화해의 손길이라고 받아주면 좋겠어.
츠카사: ...
히카루: 제아무리 옳은 생각에서 출발했더라도 복수라는 건 그 기틀부터 정의롭지 못하니까.
사나: 이야기를 써내려가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야기를 맺는 거라면 달라지지.
유키미: 이제... 편히 쉴 시간이야...
코하루: 그동안... 여러모로 고생했어요.
츠카사: ...받아들일 때가 됐다는 건가.
린: 이미 어느 시점부터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을 때부터 자각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츠카사: ...그런가. 내 패배다.
카렌: 아니, 난 너를 이기러 온 게 아냐. 프로듀서를 대신해서 화해하러 온 거지.
츠카사: ...칫, 화해라니. 쉽게 받아들일 것 같냐. 적어도 내 양심이 못한다고 할 거다.
나오: 그래서 '거래'를 하러 온 거 아니겠어.
츠카사: ...이건 대체 뭔 어이 터지는 소리야.
카렌: 각설하고 쨌든 츠카마무!!!!!!!!!!!!!!!!!!!!!!!!!!!!!!!!!!
츠카사: 왜!!!!!!!!!!!!!!!!!!!!!!!!!
카렌: 거래를 하러 왔다!!!!!!!!!!!!!!!!!!!!!!!!!
츠카사: 츠카마무라고 좀 하지 마!!!!!!!!!!!!!!!!!!!!!!!!!!!!!!!!!!!!!!
나오: ...사라졌어.
카렌: 이제 이 힘의 목적도, 사라진 셈이 되는 게 아닐까.
린: ...저기 봐, 아직 너의 힘이 필요한 곳이 남은 것 같아.
유키미: !
사나: 저기는...
나오: ...어떻게 된 건지, 이해할 수 있겠구만.
코하루: 저런...
치카: ...너무나도 슬픈 일이야.
히카루: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정의를 선택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을 텐데...
카렌: ...곧바로 사라지지 않은 건 저것 때문인가.
나오: 가 보자고!
카렌: ...그렇구나.
모모카: 그러니 자애로우신 여왕[신데렐라 걸]이시여, 저희들에게 부디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간청하옵나이다.
나오: 끝맺어야 하는 것은, 비단 우리들 쪽의 문제만이 아니었어...
린: ...조건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서 대충 설명하자면, 원래 있던 너희들의 존재, 다시 말해 개념은 완전히 '없음'으로 치환이 되는 거야. 없어진 너희들이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함은 물론이고, 그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될 지 안 될 지는, 힘을 가진 카렌조차 몰라. 그 힘은 절대적이고 강력하지만, 영속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 그래도 괜찮은 거야?
카나: ...네. 모두들, 그 순간 이미 결심했어요. 이미 스스로를 '없음'으로 치환하신 그 이를 따라가는 방법은,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없음'이 되는 수밖에 없다는 걸요.
유키미: 무리들 중에... 이미 다른 차원에서... 치환되어서... 다시 나타나지 못할 수도... 있는 사람들 있어... 괜찮아?
카오루: ...괜찮다고 이야기를 들었어. 다시 새로운 인과 관계를 만들며 고통 속에 나날을 지새고 싶지는 않다며, 그들의 모든 힘을 조건으로 내거는 한이 있더라도 그리하겠다고 했어.
코하루: ...
치카: 러블리 매직으로는 그 모든 깊은 아픔을 없애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거야... 하지만 진정한 마법[신데렐라]이라면... 될 거라 생각해.
카렌: ...그렇구나. 이 사람들을 위해 이 힘을 써 버린대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어.
나오: ...정말로 그들을 위해서 네 모든 힘을 쏟아부을 생각인 거야?
카렌: 말했잖아, 나에게 이런 힘이 주어진 것은, 한시적으로나마 내 통제권에 들어오게 된 것은 모두 이런 일을 위해서일지도 모른다고.
나오: ...역시 카렌 너 다운 생각이야.
카렌: 괜찮아, 모두의 염원과 소망이 키우고 만들어낸 힘이야.
린: ...후훗.
카렌: 그렇다면, 신데렐라의 힘을 빌어 명할 테니, 너희들을 붙잡아두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모모카: 황송하옵나이다...
카나: 저희들에게 아량을 베풀어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카오루: 정말로 고마워 언니...
린: 이걸로... 이 힘의 임무도 끝인가...
나오: 후회되지 않아?
카렌: 후회는 없어. 이것으로, 저 아이들의 '반대편'에 있는 자들의 아픔도, 같이 씻겨 내려갈 테니까.
나오: ...그렇구나.
# 상황이 점점 좋지 않게 흘러간다는 이야기를 나눈 요시노네 (0%)
현실 차원으로 돌아오자 데스노트의 효력이 발생하여 '없음(無)'으로 환원되어 존재[개념]가 사라진 거대토끼P (0%)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슬퍼하는 거대토끼P네 (0%)
신데렐라 걸의 힘을 통해 츠카사와 거대토끼P 측의 아이돌들의 존재를 없음으로 환원하여 모든 인과 관계를 해결하는 카렌 (100%)
@ 이렇게 거대토끼P는 공식적으로 이 세계에서 완전히 퇴장합니다.
@ 거대토끼P를 제외한 아이돌들에 대해서는 어떤 분이든 다른 차원에서 끌어오셔서 자신의 담당으로 새롭게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아커를 떠나겠다는 의미인가요.. ㄷㄷㄷㄷ
시니악P: 너는 날 따라오지 말았어야 했어...
카나: 그 차원으로 가는 거 아니거든요!
아니, 잠깐..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주기 전까지 영원히 죽지 못하게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카나로부터 그 노트를 받아서 봉인한 다음에 살려주고 담당돌들의 영원한 반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