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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고통받고 부서지는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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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1, 2017 22:41에 작성됨.
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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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P "음? 어디 가요?"
하야세(인사과 직원) "아, 카게로 프로듀서님."
슈라P "네, 서류철 하나 들고 가시는거 보니, sephiaP 사무실이에요?"
하야세 "네, 블루스씨 쪽으로 그, 사무원 한 분이 새로 오신다고 해서요. 그것 때문에요."
슈라P '아니, 그 형씨가 무슨 일이래? 참.'
슈라P "(머리를 긁적이면서) 줘요. 나 안그래도 지금 sephiaP하고 이야기 할 것 있어서 가려는 거니까."
하야세 "아, 네."
슈라P "들어가서 일 봐요. 인사과 지금 우리 아이돌들 기록 정리하는거 바쁘다면서요."
하야세 "아, 네, 그리고 저 무라카미양, 그 부모님 직업이……."
슈라P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나중에 내가 줄게요."
하야세 "아, 네."
15분 후, sephiaP의 사무실
슈라P "바빠요?"
sephiaP "아뇨. 왜요? 보고할 거 있으면 전자로 하라니까."
슈라P "그건 좀 있다가 하고, (서류철 하나를 건네면서) 그, 형씨가 새 사무원 데려왔다는게 이 사람이라는데……."
sephiaP "사무원을 새로요? 괴짜P씨가요?"
슈라P "응, 봐요."
sephiaP "어디, 잠시만…… (이때 사진을 보지만 기억이 잘 안나는 듯한 표정으로) 잠깐만, 이 사람, 분명 어디서 본거 같은데……?"
슈라P "그, 알거에요. 작년에 관광차 견학온 그 FBI 마이애미 지부장의 딸이에요, 이름은 거기 써져있다시피 마리아 셰필드고요."
sephiaP "잠깐, 뭐라고요? (서류 맨 위에 적힌 이름을 보고) 에?"
슈라P "아니, 그 FBI 마이애미 지부장 딸이요. 저번에 괴짜 형씨가 그 지부장을 형님이라 부르는 것도 그렇고, 이 사람도 형씨더러 삼촌이라 하는거 보면 진짜 가까운 사이인거 같은데……."
sephiaP "흠, 정확히 뭐라 부르던가요?"
슈라P "괴짜 형씨 새 신분증의 이름인 스콧 앤드류 화이트이요. 아마 자기 아비 되는 사람이 FBI 요원이니 그정도 대응은 할줄 알겠죠."
sephiaP "나 원참, (서류철을 책상 위로 던져놓고서) 윤 변호사님도 이 사람 경력이 NASA 이전 것은 어찌 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고, 확실히 뭔가 숨기고 있는거 같기는 하는데……."
슈라P "아, 혹시 몰라요? 이 사람으로부터 의외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지금 우리가 형씨에 대해 아는거라고는 형씨 진짜 이름인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와 방금 sephiaP가 말한 그것뿐이잖아요."
??? "(문 쪽에서) 덤으로 이상할 정도로 20세기 물건에 집착하는 것도요."
sephiaP "(문 쪽을 보고는) 어, 윤 변호사님? 무슨 일로……."
슈라P "아이고, 오셨어요?"
윤경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고요. Dr.카게로. 어제 문자로 뭐 하나 여쭤볼게 있다 하시지 않았어요? 그 문자가 온 뒤로 내 사무실로 안오길래 내가 직접 왔는데. 유진아 변호사가 직접 간다는거 내가 말리느니라 고생 좀 했죠."
sephiaP "(그제서야 기억난 표정으로) 아, 맞다! 내 정신 좀 봐, 그랬었지. 마침 잘 오셨어요. 지금 괴짜P 그 양반이 새로 사무원으로 뽑은 사람때문에 그래가지고……."
윤경화 "누구인데요?"
sephiaP "서류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리아 셰필드란 사람인데, 작년에 관광차로 여기로 그녀의 부모님과 같이 온 적이 있어요."
윤경화 "그래요? (서류철의 이력서를 보면서) 그냥 평밤한 미국인 같은데, 또 특별한 정보 있나요?"
슈라P "그러고 그녀의 부친이란 사람은 FBI 마이애미 지부장, 조반니 개스패런 셰필드고요."
윤경화 "(서류를 보다가 잠시 말이 없어진 이후) 흠, 뭔가 평범한 사람이 들어온건 확실히 아니네요."
슈라P "일단 설명하자면 이래요."
(슈라P가 윤경화에게 방금 전에 sephiaP와 얘기한 것을 얘기하기 시작)
윤경화 "그러니까, 지금 Dr 카게로 당신 말은, '이 사람으로부터 뭔가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거 아니에요? 안 그래요? 송 대표?"
sephiaP "그렇죠. 이 사람 과거에 대해 알려진게 거의 없기도 하고……."
슈라P "게다가 공석이 아닌 사석에서는 입만 열면 몰랐던 사실만 주르륵 나오니까요. 러시아어 할 줄 안다던지, 한때 여자친구가 있었다던지……. 여자친구 이야기 하니까 sephiaP 이 양반 표정이 볼만하더구만."
윤경화 "(여자친구란 말에 정색을 하면서) 아니, 러시아어야 그렇다 쳐도……여자친구라고요? 그 사람에게?"
sephiaP "아하하,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이에요. 미나미도 얘기 듣곤 딱 그 반응이었기도 하고요."
윤경화 "그래요? 허, 참. 믿어지지 않는군요."
슈라P "대충 들으니지금은 그 여자친구랑은 헤어진거 같지만요."
윤경화 "(표정을 고치면서) 아무튼, 지금 두 사람의 의견은 그렇다는 거죠?"
sephiaP "그렇죠."
윤경화 "흠……, 그럼 내 생각이긴 하지만, 내가 나중에 리나씨 불러서 나중에 식사라도 하면서 대화해보라 해봐야 할거 같네요, 여자 마음은 여자가 더 잘아니까. (sephiaP를 보고는) 괜찮겠죠?"
sephiaP "나야 상관 없긴 한데, 본인이 동의해야죠. 솔직히 이런건 바람잡이가 좀 있음 좋긴 한데……."
리나(=리리스) "(마침 들어오면서) 저 돌아왔…… (이때 세 사람이 모여있는 걸 보고는) 어라, 무슨 일이에요?"
윤경화 "아, 리나 씨. 마침 잘 되었어요. 잠시 단둘이서 대화할게 있어서 그런데."
리나(=리리스) "에……? 무슨, 일이에요?"
윤경화 "일단 나와보면 알아요."
리나(=리리스) "(눈짓으로 sephiaP에게) 무슨 일이죠?"
sephiaP "(눈짓+손짓으로) 나가보면 알아요, 좀 복잡해요."
휴게실, 모니카까지 강제로 잡혀온 상태
모니카(=프레이야) "무슨 일이죠?"
윤경화 "설명을 좀 할게요."
(윤경화, 자신이 sephiaP의 사무실에서 들은 이야기를 설명 중)
리나(=리리스) "What the……."
모니카(=프레이야) "한마디로 식사 하면서 알아내라 이거네요. 이거 이래도 되나요?"
윤경화 "저도 조사했지만 없어요. 미국쪽의 변호사들을 통해 확인했지만 숨겨져 있는게 있어요. 물론, 그녀가 안 말하면 완전 백기에요. 그래도, 여자 마음은 여자가 안다고, 우리가 알아봐야죠."
리나(=리리스) '아, 자신 없는데.'
리나(=리리스) "바람잡이 좀 구해주세요."
윤경화 "이야기는 해 보죠."
마리아 때문에 뒤숭숭한 1과 사무원 및 프로듀서 겸직 듀오 (55%)
마리아 : (짐 챙기고 나오면서) 흠 흠흠~
??? : (마리아의 어깨를 툭툭 치며) 저기, 마리아 셰필드 양 맞죠?
마리아 : (뒤를 돌아보면서) 네, 무슨 일... 와, 타카가키 씨 아니에요!?
카에데 : 보다시피죠~
리나 / 리리스 : (멀리 지켜보면서뭔가 영 안좋은 느낌인듯한 표정으로) 꼭 카에데 씨여야만 했을까요?
모니카 / 프레이야 : (역시 멀리서 지켜보면서) 본인이 자원했으니까요. 재밌을거 같다고 하니까...
리나 / 리리스 : 어째 느낌상 술마실거 같은데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그건 또 문제이긴 한데, 별 수 없죠.
카에데 : ...그래서 저녁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어때요?
마리아 : (하이 텐션인 상태로) 저야 좋죠! 카에데 씨랑 저녁 같이 하는게 흔한 기회는 아니잖아요!
카에데 : 후훗, 잘되었네요. 그럼 가볼까요?
마리아 : YES, MA'AM! [ 물론이죠! ]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식당까지 온 후, 어쩌다보니 리나와 모니카까지 합석한 상태.
카에데 : 아마 셰필드 양은 이 두분 잘 모르실터인데, 서로 소개 부탁드릴까요?
리나 : 미후네 리나입니다. 1과의 사무원 겸 몇몇 아이돌 분들 케어를 맡고 있어요.
모니카 : 모니카 옌센입니다. 리나 씨와 마찬가지로 1과의 사무원이에요.
마리아 : 1과라... 보통 힘든게 아니겠어요. 전 마리아 셰필드라 하고, 스콧 삼촌의 담당 사무원이에요.
리나 / 리리스 : ...스콧 삼촌이요?
모니카 / 프레이야 : (리나를 보고는) 미스터 블루스 말하는 거일걸요.
마리아 : 맞아요. 그 사람이 제 삼촌이에요.
카에데 : 삼촌이라 부르실 정도면, 가족 관계이신건가요?
마리아 : 아뇨, 진짜 가족은 아니고, 저희 아빠랑 상당히 오랫동안 알고 지내어가지고 그래요. 엄마 말로는 저 완전 어릴적부터 삼촌이 저희 집 오면 저랑 자주 놀아주고 그랬다네요.
카에데 : 기억에 남는거라면 있어요?
마리아 : 2001년도에 내가 완전히 꼬맹이였을 때였나? 그때 삼촌이 생일 선물이라고 디즈니 월드 데려다줬었는데...
리나 / 리리스 : 플로리다 주에 있는 그 디즈니 월드 말하는거죠?
마리아 : 맞아요. 그거 외에 또 하나가 있는데...
모니카 / 프레이야 : 뭔가요?
마리아 : 친구를 소중히 대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시더라고요. 자긴 1988년에 다 잃었다고 덧붙이면서요.
리나 / 리리스 : 에?
마리아 : (예상 외의 반응에 당황하면서) ...어? 삼촌이 말 안하시던가요? 저한테 그렇게 강조해서 다른 분에게도 말할 줄 알았는데...
모니카 / 프레이야 : 처음 듣는데요?
리나 / 리리스 : 저도...
카에데 : 저는 그 분과 대화를 해본 적이 없어서요.
마리아 : 이게 삼촌 말로는 그 당시 지역 뉴스 헤드라인에 떴었다고 하는데...1988년 쿠바 출신 청소년 집단 사망 사건이라 하더라고요. 자세한 내막은 삼촌이 알려주지를 않아서 저도 잘 모르겠는데... 대략 알 수가 있는건...
리나 / 리리스 : ...알 수가 있는거는요?
마리아 : 삼촌이 그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란 거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그럼 잠깐, 지금 미스터 블루스가 쿠바 출신이라는 거 아니에요? 우린 미국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마리아 : (자기도 모르게 말실수를 한 것을 깨닫고는 대충 얼버무리면서) 그럴걸요? 이름은 제가 알기로는
삼촌의 아버지 쪽이 미국인이라서 그런거 같더라고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거짓말인 걸 알지만 대충 호응을 해주며) 아하...
카에데 : 그런거군요~
마리아 : 아무튼, 화제를 돌려서...
이후 네 사람이 그렇게 저녁식사를 하면서 떠들다가 마리아가 먼저 나가며, 이에 조금 있다가 카에데도 빠진 후 두 사람만 남자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모니카 / 프레이야 : 의외의 사실 하나 얻긴 했네요.
리나 / 리리스 : 미스터 블루스 그 사람이 과거에 무슨 사건에 연루되었었다는 점이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그나저나, 누가 계산하죠?
리나 / 리리스 : (전혀 생각 못한듯한 표정으로) ...아, 그러게요?
# 마리아의 입을 통해 밝혀진 괴짜P의 과거 일부. (10%)
누가 계산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 (???%)
카에데 매니저 "에? 오늘은 신바시로 가자고요? 아니, 회의는 저보고 가라면서요!"
카에데 "그래요. 차 돌려주세요~"
카에데 매니저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시지?'
그 시간, sephiaP의 사무실
sephiaP "(진동 소리를 듣고서) 에? 뭐지?"
======================
발신인 타카가키씨 매니저
대표님, 지금 카에데씨가 신바시로 가자는데 뭐 아시는거 있으세요? 뭘 보고 웃으시던데.
======================
sephiaP '뭐지? 이 황당함은? 아니, 그것보다 카에데씨 뜬금 없는데요?'
(이후 -1의 상황 전개)
-1의 후반 시간대
sephiaP "아니, 법인카드라도 달라고 하지. 안 정하면 어떻게 해요."
리나(=리리스) "그, 그러게요."
모니카(=프레이야) "식사는……."
sephiaP "미유씨 먹이고 나온거에요. 오즘은 내가 요리하잖아요."
리나(=리리스) "임신하셨으니……."
모니카(=프레이야) "스케쥴 관리 비상이시겠네요."
sephiaP "슬슬 미칠 지경이네요. 애들 양육도 골치인데, 내가 또 임신시켰으니……. 일단 계산하고 갑시다. 뭔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아야겠어요."
30분 후, 도쿄도 치요다구
(리나와 모니카,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설명 중)
미유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요?"
리나(=리리스) "네, 아가씨."
sephiaP "사실 원래 쿠바 출신이 맞긴 해요. 죽기 전 신분이겠지만."
모니카(=프레이야) "그러고보니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고 했죠. 그 사람?"
sephiaP "그렇죠, 1988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Ms.셰필드가 한 말이 거슬리긴 하네요."
리나(=리리스) "어떻게 아신 거죠?"
sephiaP "작년, 아니, 재작년이구나. 재작년 3월에 그 양반이 쿠바에 간 적이 있어요."
미유 "무슨, 일로?"
sephiaP "부친상이래. 그래서 쿠바에 갔었거든."
모니카(=프레이야) "그럼 그 이유도……."
sephiaP "일종의 망명 비슷한 거죠. 사실 MLB에도 쿠바 출신 선수들이 많아요."
리나(=리리스) "돈을 벌려고 가는 거니까."
sephiaP "맞아요."
모니카(=프레이야) "문제는, 이걸 숨겨야 하냐, 이건데요."
sephiaP "숨길 수 밖에 없죠. 물었다간 어떻게 알았냐고 그 양반이 난리칠게 뻔한데."
리나(=리리스) "그게 문제긴 한데, 변호사님께는요."
sephiaP "그건 내가 이야기 하지, 뭐."
다음날 오전, 미나토구 신바시
윤경화 "1988년도요? 사건 기록은 없을거에요."
sephiaP "없어요?"
윤경화 "없죠. 32년 전 사건이에요. 그 기록이 남아있을거란 보장도 없어요. 한국 기준으로 형사사건은 3년이에요."
sephiaP "미쳤네. 3년요?"
윤경화 "하여튼 뭔가 퍼즐 하나를 얻은 느낌이네요. 1988년 쿠바 출신 청소년 집단 학살사건 생존자라. 타카가키씨도 아시나요?"
sephiaP "모른척 해달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술 좀 마시게 해주면 해 드리겠다고……."
윤경화 "해 줘요. 어떻게 해요."
sephiaP "죽어 나가는 건 매니저에요."
윤경화 "아……."
sephiaP "그 담당 매니저가 카에데씨 기획사 업무를 대리하거든요. 카에데씨 대신에, 나한테 그래요. 카에데씨 술 좀 안 먹는거 보고 싶다고."
윤경화 "그러고보니 예전 346 시절부터 그 술 마시는 라인이 있다면서요? 어떻게 되죠?"
sephiaP "카에데씨, 미유씨, 사나에씨, 미즈키씨, 시노씨, 레이코씨가 주축에 신씨, 히메카와씨, 이렇게 해서 모이는데, 미유씨는 아시다시피 결혼하면서 자동으로 빠졌고, (한번 생각 후) 그렇게 모여서 고깃집 하나 가서 술 마시고 고기 먹고, 이런다고 하더라고요."
윤경화 "미유씨도요?"
sephiaP "결혼 전에는 많이 갔다고 합니다. 거절을 잘 못하잖아요."
윤경화 "그러고 보니 그렇더라고요."
sephiaP "하여튼, 뭔가가 있긴 해요. 그 사람."
윤경화 "MIT 재학 이전 기록은 없는데, 그 중 하나가 88년 쿠바 출신 청소년 집단 사망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단 거라. 하지만 자세한 기록 같은 게 없어요. 있는건 겨우 Ms.셰필드 그녀의 말 뿐이에요. 추가적인 뭔가를 알아야 하겠지만, 당사자 반발이 클거 같은데요."
sephiaP "(잠시 조용히 있다가) 비밀로 하는게 낫겠죠?"
윤경화 "그러는게 나아요."
(똑똑)
윤경화 "네."
홍지연 "변호사님. 상담 요청입니다."
윤경화 "본인이 해도 되잖아요?"
홍지연 "오신 분께서 변호사님께 받고 싶다네요."
윤경화 "하, 별수 없죠. 요청자는요?"
홍지연 "미성년자인데……."
윤경화 "에??"
sephiaP "네?"
유진아 "(한숨을 쉬면서) 아카기 미리아 양입니다."
sephiaP "346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그런가요?"
홍지연 "아뇨.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거라네요."
정보를 입수하고 윤경화와 대화한 sephiaP (??%)
윤경화 "음, 그러니까…… 지금, 아카기 양이 궁금해 하는 건……."
미리아 "미나미씨들이 정말 신과 같은 존재가 된 건가……. 해서요."
윤경화 '(잠시 고개를 돌려서) 미치겠네. 이거 정말이라고 하면 이 애가 충격 받아서 울어버릴 거고, 아니라고 하면 믿지 못하겠다 할거고, 모니카 당신 무슨 생각인 거죠?’
윤경화 “(표정을 고치고) 일단, 전 소속사 내에서 어디까지 들은…… 건가요?”
미리아 “신이 된 거 아니냐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윤경화 “그 외에는 없고?”
미리아 “재작년의 미호쨩이나 작년의 치에리쨩 부모님 실종이 미나미씨들 때문 아니냐고…….”
윤경화 “어려운 이야기네요. 일단, 그 두분 부모님의 실종 건은…… 유감스러운 소식이네요. 하지만 그걸 굳이 미나미씨들하고 결부시키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봐요. 나도 그 당시 기상 상황을 계속 체크했고, 송재일 대표, sephiaP씨죠? 그 사람하고도 계속 체크했어요. 더군다나 모씨는 작년 그 사건 당시 나고야에 있었다고 하니까.”
미리아 “누구……에요? 그 사람은?”
윤경화 “메타성 발언이긴 한데, 이거 쓴 사람. 그 사람은 작년 제19호 태풍 올 당시 나고야에 있었거든요. 토요일에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시내 나갔다가 비 잔뜩 맞고, 서킷이 하루 종일 폐쇄된 건 사실이니까.”
미리아 “그거, 말해도 돼요?”
윤경화 “사실인데요. 뭐. 뭐, 돌아오면, 그래서 작년엔 우리도 일정이 펑크가 나긴 했어요. 그걸 다 미나미씨들이 행한 것으로 돌리긴 어렵죠.”
미리아 “그……그렇겠네요.”
윤경화 “한가지 확실한 건, 미나미씨들이 그 힘을 받은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미리아 “왜요?”
윤경화 “받지 못했으면, 아마…… 그 아이들은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졌을 거에요.”
미리아 “하지만…… 저는…….”
윤경화 “그 상처 때문이다?”
(미리아, 고개만 끄덕임)
윤경화 “그래요. 그 후유증 때문이에요. 미나미들은 그 힘을 받은 후, 시험을 받았어요. 솔직히 말할게요. 만일에, 미나미들이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미리아 “어떻게…… 되는데요?”
윤경화 “잠깐 물어보죠. 아카기 양, 그 상처, 꿈에서 난 건가요? 아님 진짜 난 건가요?”
미리아 “꿈에서요.”
윤경화 “흠, 그렇네요. 답을 말씀드릴게요. 당신이 본 그 꿈대로, 그 아이들은 완전히 그 힘에 먹혀버려서 모든걸 파괴시켰을 겁니다.”
미리아 “힉!!!”
윤경화 “농담이 아니에요. 어라?”
(미리아, 덜덜 떨면서 주저앉다가 그대로 쓰러짐.)
윤경화 “아카기양?”
몇 시간이 지난 후
미리아 “어? 여긴……”
sephiaP “일어났어요?”
미리아 “seph……iaP씨……?”
sephiaP “유진아 변호사님이 전화해서 좀 봐달라 했거든요. 변호사님은 잠시 상담 들어가셨고.”
미리아 “죄송……해요. 몰래…….”
sephiaP “괜찮아요. 오늘 스케줄 없다면서요. 그럼 올 수 있지”
미리아 “사람들이 그래요.”
sephiaP “뭐라고요?”
미리아 “미나미씨들이, 사람이 아니라 신이 되었다고. 공연 영상을 보면 신도들이 의식을 치르는거 같아서…….”
sephiaP “그 이야기 많이들 해요. 내가 진짜 동네 창피해서 원.”
미리아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에?”
sephiaP “그게 하루이틀이어야지! 작년 봄 라이브는 진짜 내가 우리 FC 회원들 하는 거 보고, 창피해서, 응? 팬클럽에 고지해서, 지난달은 무사히 넘겼는데……, 또 모르지. 진짜.”
미리아 “후훗. 미리아도 나중에 하면 안 돼요?”
sephiaP “(띵~) 하지 마.”
미리아 “에~.”
윤경화 “아카기 양은, 대표님이 지목하지 않았죠?”
sephiaP “네. 미카하고, 모니카씨 지목입니다.”
미리아 “에?”
sephiaP “그 둘 제안이야. 널 뽑자고 한 건. 미카야 뭐 뻔하지 않겠어?”
미리아 “응.”
복도
미리아 “두려워.”
sephiaP “뭐가?”
미리아 “미나미씨들이, 다시 힘에 먹힐지도 몰라서…….”
sephiaP “괜찮아.”
미리아 “에?”
sephiaP “통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지만, 미나미들은 자기 힘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그래서, 더더욱 수련에 나설 거야. 자신들을 다스리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야. 미도리도 그렇고 치아키씨도 그렇고, 도와줄 사람은 많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자신을 다스려야 하거든. 이게 쉬운 문제는 아니란거지.”
미리아 “그럼…….”
sephiaP “많이 도와줘. 그럼 더 편해질지도 몰라.”
미리아 “죽는, 건…… 아니지?”
sephiaP “응. 안 죽어.”
민감한 건을 묻는 미리아와 답해준 윤경화 (Question%)
sephiaP "그나저나, 뜬금없이 온 이유는 뭐였어?"
미리아 "그, 그게……(사정 설명 중)"
sephiaP "(경악한 얼굴로) 얘, 그건 말해야지!!"
미리아 "하지만, 이야기 듣다가 나 놀래서 다 잊어버렸어."
sephiaP "(굳어진 표정이 되면서) 빨리 돌어가자!!"
(둘이 급히 뛰는 중)
10분 후
sephiaP "변호사님!"
윤경화 "무슨 일이에요?"
유진아 "에에? 총괄 프로듀서님?"
sephiaP "미리아가 자기 전임 프로듀서 좀 도와 달라는데요?"
윤경화 "네?? 무슨 말이에요?"
미리아 "(윤경화에게 안겨 울면서) 제 전임이던 토끼 프로듀서님, 그만 뒀데요."
윤경화 "네??"
유진아 "에??"
유진아 "(sephiaP를 보고) 농담, 이시죠?"
sephiaP "얘가 이러는데 농담으로 보여요?"
미리아, 자신이 갔던 이유를 밝힘 (100%)
타카기 사장: 어서 들어오십시요. 어떤 일로 찾아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개 작은 연예 기획사 사장인 저를 찾아오시다니 의외로군요.
사쿠라이 재벌 대리인(이하 스즈키): 반갑습니다. 여러 이유상 회장님이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대신 찾아오게 된 점 일단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즈모토 재벌 대리인(이하 요시다): 같이 인사드립니다. 저희 측 또한 회장님의 직접 방문하시는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타카기 사장: 괜찮습니다 뭐, 그나저나 미리 고지를 받기는 했습니다만, 회장님들의 직접 지시로 이루어지는 기획에 제가 참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니 어떤 내용인 지 궁금해지는군요.
스즈키: 뭐, 회장님도 구차한 미사여구를 갖다붙이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을 테니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 보도록 할까요.
요시다: 좋은 생각입니다.
타카기 사장: 종합해보자면, 876에 사쿠라이 재벌과 미즈모토 재벌의 합작 투자로, 자회사 격인 법인을 만들어서 연예 기획사를 만들겠다는 구성이로군요.
스즈키: 아무래도 저번 사이온지 가문의 315 부활 프로젝트를 떠올리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모양새는 일단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시다: 직접적인 차이라면, 315와 이글 ENT와의 관계는 수평적으로 가교 정도만 놓여져 있는 사실상의 독립적인 구조로 보는 게 옳다면, 여기는 아예 회사 내부에 직접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약간 수직적이랄까요.
타카기 사장: 직접 투자라니... 흥미롭습니다. 대략적인 규모와 방식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스즈키: 우선 법인 설립 과정과 그에 소요 및 충족하는 자금 및 자본에 관해선 일체 사쿠라이 재벌과 미즈모토 재벌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요시다: 그리고 자본의 형태를 지분으로 전환한 다음에 그 소유 비율을 연대 법인이 40%로 최대 주주가 되도록 하고, 각 두 가문에서 30%로 나머지 지분을 나누어 갖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타카기 사장: ...뭐라고요? 그게 말이 되는 구조인 겁니까?
스즈키: 물론이지요. 당연히 연대 법인 임원 및 주주 인단 전체가 이 자회사의 운영에 관한 총회에 참여할 자격도 주어집니다.
요시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명의'를 연대 법인 앞으로 놓는 비율이 40%가 되는 것이라 생각해 주십시요.
타카기 사장: 흐음... 그 이외에 다른 요소들은 없습니까?
스즈키: 그저 자회사 하나만 만들어놓고 가는 것으론 물론 이 회사에 성이 차는 결정이 아닐 것이기에 다른 조건도 같이 들고 왔습니다. 자회사를 설립해서 사실상 독자적인 운영 권한을 갖는 것에 대해 반대급부고 반드시 필요할 테니까요.
요시다: 5년 계약으로 매 년마다 사쿠라이 재벌과 미즈모토 재벌 측에서 각각 125억엔, 총합 250억엔의 직간접적인 후원 규모로 연대 법인 전체에 관할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타카기 사장: ...!
스즈키: 물론 그 중에는 시어터에서 사용하는 여러 소품이나 인력, 장비 지원과 관계되어 있는 부분도 있는지라 기존에 계약된 업체들과 관련해서는 자회사 측으로 이관을 하는 방안을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드리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카기 사장: 흐음... 차라리 자회사 측에 지원하는 부분으로만 제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요시다: 물론 그 부분도 고려하지만, 그 부분을 공제한다고 해서 다른 방면으로의 치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타카기 사장: 그렇군요... 자회사면 기존에 저희 연대 법인 측에 갖추어진 기반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으로 진행할 것인가요, 아니면 별개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실 계획이 있습니까?
스즈키: 그 부분은 최종적으로 사내에서 결정해야 되겠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진다고 하면 고베와 아오모리 측의 별관을 사용하는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다만 자회사 측에만 배정되는 별관 형태로 논의할 방침이라서, 연대 법인의 다른 기획사들 측에서의 이용에 관해선 별도 허가를 받는 식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타카기 사장: (이번 연대 법인 측에서 결정한 개혁 프로세스와 관련해서 당연히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요구하고 있지만... 후원 규모 자체가 명분을 논하는 게 의미없어질 정도로 크다... 운영 간섭을 최소화한다는 조건만 제대로 확충해 놓는다면 승인받지 못하는 게 이상할 정도야...)
타카기 사장: 법인의 시무 시기는 언제가 될 예정입니까?
스즈키: 빠르면 3월 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늦어도 4월 1일부터라도 개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타카기 사장: 그렇군요... 회의 결과의 발효 자체는 늦어도 2월 안으로는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해나가겠습니다.
스즈키: 그리고, 한 가지 더 조건을 붙여달라고 요청하신 건에 관해선, 법인 등록 이후에도 4월 1일까지는 외부에 이와 같은 진행 사항을 일절 알리지 말아달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타카기 사장: 엠바고... 같은 셈인가요?
요시다: 신규 프로젝트 기획과 같은 언급까지도 금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구체적인 실상 파악이 되는 수준으로의 공개는 꺼려하시는 것 같군요. 계약 조건으로도 명시해달라고 하셨습니다.
타카기 사장: 그렇군요... 전달하겠습니다.
스즈키: 알겠습니다.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타카기 사장: 저야말로 두 분에게 이 자리에까지 찾아와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시다: 그럼 저희들은 다른 거래처와의 협의들도 있는지라... 실례지만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1월 20일
거대토끼P: ...그 안건이 그대로 임원 회의 및 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는 거로군요.
모모카: 확실히 미시로 게이트 전후로 346의 바뀐 주주들의 성향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것 같사와요.
거대토끼P: ...확실히 346 측은 미시로 게이트 이후로 주주들이 싹 바뀌면서 유독 실리 중심의 성향을 보여왔으니까요, 투자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라는 듯한 시선도 은근 느껴진다는 식으로 부장님이 하소연하시기도 하셨고요.
유카리: 그런 일이 있었군요... 하지만 이번 결정의 중추는 결국 765 측의 주주진들 아닌가요?
거대토끼P: 운영 실권에 대해서만 765의 임원진들이 강세를 보이고, 주주 총회에 관해서는 표 수가 압도적인 346 측의 힘이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애초에 다소 파격적인 개혁 행보가 잘 이루어지는 배경에 관해 기존 체제에 불만이 많은 346의 새 주주단과 또 그들과의 연고가 거의 없는 실무진의 조화로 평가하는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수였으니까요.
모모카: 그렇군요... 아무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이 되었다니 다행이어요.
거대토끼P: 그러고 보니 협의 조건 중에 저희들의 사무실은 고베와 아오모리로, 도쿄의 연대 법인 건물과는 이원화하여 진행한다는 건 어떤 내용인가요?
유카리: 아... 아마 아버지께서 갖고 계신 본향의 거의 비어 있는 건물에 저희들 기획사 사무실을 배정하실 계획인 것 같아요.
거대토끼P: 네? 시설 기반을 갖추려면 길게는 1년이 걸릴 텐데요?
유카리: 그게... 원래 저희 재단 소속 지역 관현악단을 지원하기 위한 건물이었는데요, 그 관현악단이 지자체의 관현악단과 통합되는 과정에서 비게 된 건물을 활용할 예정이라나 봐요.
거대토끼P: 재벌 대단해...
모모카: 준비는 저희들이 철저히 해 놓을 것이니 걱정 크게 안 하셔도 된답니다?
거대토끼P: 그리고 4월 1일까지 이 사실을 감춰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유카리: 아마 저번 사이온지 재벌의 리스크와 같은 일을 피하고자 하시는 것 같아요. 본격적인 활동 이전부터 악소문이 무성해서 판로 개척마저 어려운 수준으로 만드는 건 후원의 의미가 없다는 의중이시겠지요...
거대토끼P: 뭐 저도 이런 게 굳이 크게 알려져봤자 좋을 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니까요. 타케우치 프로듀서 씨도 이마니시 부장님도 동감하셨고요.
유카리: 이야기 들리는 바로는 외부로 소식이 퍼지게 되면 기획 자체를 엎어버릴 생각까지도 하고 계신다나 봐요. 연대 법인 측에도 후원 계약 조건에 명시할 정도로 신중하게 움직이시는 걸 보면 언론 대응에도 신경을 많이 쓰시는 모양이에요.
거대토끼P: 쓸데없는 오해가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겠죠. 아마 가까운 사이에 있을 사람들에게도 움직임 자체에 관한 쓸데없는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도 할 거고, 상호 예의 내지 압박 카드도 활용하실 정도라면... 아무리 영애 분들이 몸담은 곳임을 감안하더라도 정말로 저희들을 통해 뭔가를 이루고 싶은 게 있으신 걸까란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모모카: 후훗, 이왕 이렇게 판이 크게 깔린 거, 조용히 그리고 철저히 준비를 해 나가서 찬란하게 다시 일으켜 세워보는 것이어요!
람쥐P 2: 그렇게 저희들은 아예 별관까지 마련된 곳에서 사실상 따로 기획사를 얻어 활동하는 셈이 되는 거네요.
나오: 헤에...
카렌: 뭔가 이글 ENT와 구조상 비슷하게 된 것 같은 모양새지만 말야.
카린: 회사가 다른 곳과 합쳐지고, 상부의 압박 때문에 떨어져나갔다는 건 비슷하려나요...
쿄코: 정확히는 이글 ENT 쪽은 상부에 저항하면서 떠나갔고, 저희들은 상부의 지시에 외부 세력이 개입해서 빠져나오게 된 셈이겠죠. 뭐 해석에 따라선 저항이라고 봐도 되려나요...
미니악P: 그리고 일종의 본사에서의 견제 시스템 내지 파견 업무의 일환으로 이마니시 부장님이 오셨다라...
이마니시 부장: 아무쪼록 잘 부탁하겠네.
범인P: 그럼 타케우치 총괄은 여기에 같이 못 오는 겁니까?
이마니시 부장: 아무래도 346 쪽에서 진행하는 뉴 아이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힘을 싣게 될 모양이야.
람쥐P 2: 그렇게 됐군요. 뭐 사실 타케우치 씨까지 여기에 오는 건 말이 안 되긴 하지만요.
미니악P: 그래도 못해도 요나이P씨라도 와 주길 기대했었는데...
범인P: 그 분도 사내 프로젝트를 하나 더 배정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나코: 그렇게 보면 하야테 쨩이나 나기 쨩이 여기로 배정된 건 의외네요.
하야테: 소속만 여기고, 346에서의 뉴 아이돌 프로젝트에도 포함되어서 일이 있을 때마다 가야 한다고 들었어!
나기: 첩자 역할이네요. 중요 문건은 전부 빼 내오도록 하죠.
아야메: 부럽네요... 저도 첩자 하고 싶은데 말이죠!
타마미: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야메 공, 저희들은 오히려 이 쪽으로 들어오려 하는 첩자들을 막아내야 하는 임무를 맡은 겁니다!
아야메: 그렇군요! 더욱 정진해야겠습니다! 닌닌!
하지메: 아니 애초에 빼내온다느니 그런 거 위험하니까요...?
우즈키: 아무튼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유카 쨩!
노리코: 우리들도 어떻게 된 건지 한참동안 이해가 잘 안 될 정도였어!
미호: 어떻게 된 거에요?
유카: 유카리 쨩이 말해주길, 사실상 새로운 기획사에 신규 입사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거대토끼P: 졸지에 사직계 제출하고 회사 나온 저도 신규 입사자가 되었습니다.
미니악P: 쌓은 연차 다 사라지고 최저 연봉으로 시작하게 되었어...
범인P: 아니죠, 저 분은 경력직 대우해서 연봉 지급해야죠.
람쥐P 2: 연봉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요, 그럼 이 자회사의 운영비 자체는 사쿠라이 재벌과 미즈모토 재벌 측에서 부담하는 건가요?
모모카: 그렇다고 들었사와요.
카오루: 뭔가 대단해...
치에리: 그러고 보니 안즈 쨩은, 아직 연락 없었나요?
유카리: 설명은 드렸는데, 복귀 확정을 짓고 싶지는 않다고 하셨어요.
카나코: 아하...
쿄코: 그리고 다시 돌아오게 되어서 정말 환영이에요 여러분들!
유즈: 우리도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말야...
아즈키: 설마 이런 엄청난 대작전을 준비하고 있었을 줄은!
시노부: 다시 컵라면으로 끼니 안 때워도 되겠어 ㅠㅠ
호노카: 다시 피냐 굿즈를 모을 수 있어...!
미호: 다들 맘고생 심하셨군요...
코즈에: 이제... 다들 괜찮아~
하지메: 그러고 보니, 새로운 프로듀서 분이랑 사무원 분들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누구인가요?
거대토끼P: 일단 제가 모두를 서포트하는 사무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카나: ...네?!
요시노: 호오- 금시초문인지라-
거대토끼P: 현장직을 제가 다시 맡는다는 것 자체가 일단 리스크이기도 하고, 굳이 자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긴 싫어요. 여러모로 아이돌의 대리인 역할을 맡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판단 하에 업무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치에리: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계속 함께 해 주신댔잖아요...
거대토끼P: 여러분들을 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여러분들과 격리되는 건 아니에요. 저도 현장 보조 및 업무 지원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고요?
미호: 그래도... 치히로 씨가 저희들과 가깝게 지낸다고 해서 치히로 씨와 유대감이 깊어진다든가 그런 건 아니잖아요...
거대토끼P: 그래도... 규모가 작은 이상 센카와 씨보단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을 거에요.
유카: 여기로 다시 이끌어와주셔놓고선 다시 저희들과 떨어지는 걸 선택하시는 거에요...? (초롱초롱)
노리코: 우리 버릴 거야...? (고양이 모드)
코즈에: (초롱초롱)
거대토끼P: ;;;
요시노: 메타 발언이긴 하오나, 프로듀서 직을 내려놓으실 거면, 본명을 사용하셔야 할 지도 모르는지라-
하지메: 오오, 그건 좀 알고 싶네요.
거대토끼P: 전에 밝히지 않았나요?
요시노: 그래도 본명 달고 말하는 것과 프로듀서로서 말하는 것과는 분위기라든지, 무게라든지, 다르겠는지라.
카나: 본명 하면... 저도 이름 앞에 프로듀서 씨 성 달아버릴 거에요.
거대토끼P: 네?!
유카: ...그거 좋네요! 저도 앞에 프로듀서 씨의 성을 달고 싶습니다!
코즈에: 오오~
하지메: 괜찮다면 저도 달아도 되나요?!
쿄코: 헤에~ 프로듀서 씨의 성씨를 쓰게 된다라...
거대토끼P: 무슨 말씀 하시는 거에요 여러분들!?
나기: 재밌네요.
하야테: 감자튀김이나 같이 먹자.
카렌: 후훗.
거대토끼P: 하아... 알았어요... 제가 여러분들 계속 담당하는 걸로 할게요.
아이돌들: 와아-!
우즈키: 해냈어요 미호 쨩! 쿄코 쨩!
미호&쿄코: 응!
치에리: 고맙습니다... 프로듀서 씨 정말로 고맙습니다...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는 중)
카나코: 치에리 쨩 이제 괜찮아요...!
유즈: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거 같애. (같이 감자튀김 먹는 중)
카렌: 그렇지? (와구와구)
거대토끼P: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신입 사원 분들 소개해야죠.
모모카: 아, 그렇지요. 프릴드 스퀘어 분들과, 현재 협의 중인 사항이지만, 이루어진다면 나탈리아 씨와 히나코 씨를 담당하게 될 새로운 프로듀서 분이시어요.
신규P: 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람쥐P 2: ...여성 분이셨어!?
카나: 심지어 저보다도 작아요...!
미니악P: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지...
신규P: 아, 이름은 하나미야 사유리라고 하고요, 올해 대학을 졸업할 예정인 23살입니다! 별칭으로는 그냥 뱁새 정도로 불러주세요, 아무튼 여러분들과 같이 일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즈키: 박수를 부탁합니다!
와아 짝 짝
린: 흐음... 그럼 이 분도 이 회사로 직접 오게 된 거야?
유카리: 원래 765 쪽으로 새로 입사하셨는데, 이 쪽으로 배정을 새로 받은 것이라 하네요.
카린: 무운을 빌어드릴게요!
뱁새P: 고마워요~
노리코: 그나저나 정말로 나보다도 작은 게... (손으로 키를 비교하며)
코즈에: 귀여워~ (뱁새P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뱁새P: 여... 여러분들?
모모카: 여기 분위기가 대충 이러하니까 참고하시어요?
뱁새P: 에에...
요시노: 그리운 느낌으로 돌아온 것 같은지라~
뱁새P: 뭐랄까 푹신푹신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하지메: 후훗, 그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호노카: 우리 담당이라... 근데 엄청 귀여운 분이시네...
아즈키: 이러다 프로듀서가 아이돌로 진출해버릴지도!
뱁새P: 그...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오!
유즈: 얼굴도 자세히 보니 대충 평범히 귀엽게 생긴 것 같고... 우리랑 비교해도 전혀 안 밀려...
미호: 스무 살 넘어서도 그런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인가욧!?
뱁새P: 도... 동안이라니...////
미니악P: 자 자 여러분들, 그만합시다. 초면인데 죽을 지도 몰라요.
카나: (뺏겨버려... 잘못하면 뺏겨버려...)
나기: 얼굴이 무서운데요 카나 언니.
하야테: 질투라고 생각해.
코하루: 앞으로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뱁새P: 아, 넵! (포근한 분들이 정말 많구나...)
거대토끼P: 그리고 프로듀서 한 분 더, 사무원 한 분 그렇게 오셨는데, 프로듀서 분이 아마 제가 빠지게 될 사무원 자리를 가져가셔야 할 것 같네요.
모모카: 흐음... 그렇게 되는 군요. 아무튼 소개할게요.
사무원A: 안녕하세요. 미나모토 유우지입니다. 25살이고요, 이번에 새로 346에 지원해서 이 곳으로 발령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해드릴 생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사무원B: 카메이 유우마입니다. 28살이고요, 원래 타카가키 카에데 씨의 기획사 쪽에서 일하던 사무원이었다가, 이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니악P: 환영합니다.
코즈에: 오오~
유즈: 미나모토 씨도 여성 분이시구나.
호노카: 그런데, 아직 여기 소속으로 활동하는 건 안 된다고 들었는데...
유카리: 아마 본격적인 업무 시작은 4월 1일이 될 거에요. 그 전까지는 876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즈키: 그렇구나!
시노부: 그럼 우리같이 회사 명단에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모모카: 아마 876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같이 어시스트를 하는 방식으로 활동하지 않을까 싶사와요. 엑스트라라든지 대역이라든지, 활동 반경 자체는 조금 줄어들 수 있사와요.
노리코: 그거 우리들한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 거지?
유카리: 아마도요.
유카: ...
거대토끼P: 그래서 저는 조용히 지내면서 외부 접촉을 하지 않으려고요. 애초에 여기 준비하려면 그럴 시간이 있으려나 싶기도 하지만요.
하야테: 그럼, 그 기간동안 우리들 관리는 누가 하게 되는 거야?
거대토끼P: 미니악P씨와 범인P씨가 당분간 협조해주신다고 하네요.
나기: 이런 진작에 저 두 분에게 로비를 해놓지 못한 게 패착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미니악P: 로비까지 할 일이 있으련지는 모르겠다만...
하지메: 그럼 당분간은 함께 다니지는 못하는 거네요...
거대토끼P: 물론 외부에는 제가 퇴사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지만요.
카나: 그럼 같이 다녀도 문제될 건 없지 않나요?
거대토끼P: 직접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데 어떻게 돌발상황에 대처합니까. 안 됩니다.
카나: 그렇군요... (추욱)
요시노: 인고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사오니.
코즈에: 집에서는... 함께라서... 괜찮아?
카나: 그렇긴 해도...
카렌: 그나저나 바깥에는 이 사실을 아직 알릴 수 없다니, 뭔가 신작 영화 개봉하는 걸 기다리는 기분이 들어서 재밌네.
나오: 그... 그러려나? 스틸컷 유출이라든가 있으면 정말로 큰일나는 유형인 것 같은데...
아야메: 최대한 안 들키게 열심히 해야죠! 은신의 달인으로서 여러모로 도와드리겠습니다!
타마미: 정말 위급할 때는 진검승부죠...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는 저에게 맡겨 주세요!
카린: 아니 두 분 다 이건 혈전이 아니니까요오~!
쿄코: ...뭔가 예전의 활기찬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치에리: 솔직히 모양새에서 이글 ENT와 비교당할 수도 있지만, 저희들이 추구하는 건 그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기죽지 않을 거에요.
미호: 다시 모두와 같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카나코: 마법의 주문을 외쳐 보는 거에요!
우즈키: 도와 주실 거죠, 다들?
린: 당연하지.
모모카: 폐가 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사와요!
카오루: 응응!
유카: 다시 기운 차리고 전진하면 길이 보일 거에요!
유카리: 나아갑시다...!
하지메: 걱정은 됩니다만, 기대도 되네요.
유즈: 쉽게만 이루어지면 재미없잖아~
아즈키: 진짜 대작전이야!
호노카: 피냣쓰!
카나: 프로듀서 씨도... 같이 가요?
거대토끼P: 영광이에요.
코즈에: 오오~
# 새로운 자회사 법인 설립 및 후원 등으로 아이돌들을 지원하는 사쿠라이 재벌과 미즈모토 재벌 (250%)
자회사에 새롭게 들어오게 된 프로듀서(들)과 사무원들 (10%)
다시 합류하게 된 멜로우 옐로와 프릴드 스퀘어, 그리고 함께 결의를 다지는 아이돌들 (100%)
뱁새P (본명 하나미야 사유리)
23살, 여성. 동경대 졸업(예정), 고베 출신.
765 시어터 업무 쪽으로 지원했다가 12월 말에 합격한 이후 3월 중으로 현장직 배정 예정이었는데 연대 법인의 자회사 설립 승인 건의 영향으로 자회사로 발령받았다.
키 144cm/체중 40kg 정도의 아담한 체격, 귀여운 외모 등으로 학창 시절 별명이 '미니어쳐'였다는 듯.
성격은 약간 타카후지 카코의 마이너 버전. 물론 초면부터 그러한 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숨은 끼가 발동하는 유형인 모양.
고베 출신이다 보니 사쿠라이 가문에 관해 알려지는 이야기들에 대해 웬만한 건 알고 있고, 사쿠라이 재벌과 모모카에 관해 우호적이다. 발령 당시에도 거절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흔쾌히 수락한 데에는 그런 배경이 있었다고 한다.
가사는 자신 없다고 한다. 일단 피지컬이 안 받쳐준다고...
미나모토 유우지
25살, 여성. 나고야 대학 졸업, 도쿄 출신
346 쪽에 입사하고 1년 정도 신인 아이돌들과 같이 일하다가 자회사에 발령받은 사무원.
벨벳 로즈의 업무 지원을 주로 담당하였다고 한다.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벨벳로즈의 인원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고 한다.
이름이 남자같다는 이유로 꽤나 고생한다는 듯. 하지만 본인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무심한 듯 하는 모양이라 그런 논리로 접근해 오면 마지못해 수긍하게 된다는 듯 하다.
키 160에 체중 48kg인 탄탄한(?) 골격과 외모의 소유자.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미인상이다.
가족들이 도쿄에 있었고 본인 혼자 나고야에 유학을 갔다 온 셈이라 그 기간동안 자가수련을 엄청나게 해 와서 웬만한 가사노동에는 달인이 되어 있다는 모양이다.
가사능력에 대한 요약 중 하나로서는 마카롱을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정도.
실제로 사무원 하면서도 잡무를 떠맡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는 모양. 그래도 멋있는 위치에 서 보고 싶은 동경은 있었는지 자회사 발령 때 프로듀서로 지원을 했다가 거대토끼P의 프로듀서직 복귀로 무산이 되어 조금 묘연해졌다...
카메이 유우마
26살, 남성, 치바 출신.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연극 배우 출신이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배우를 하기 시작하여 각종 드라마의 단역 및 학습지 광고 등으로 얼굴을 간간이 드러내었고, 팀을 이루어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경력도 상당하다.
그러다가 타카가키 카에데의 자회사 설립 때 스태프로 지원을 넣었다가 합격한 것이 계기로 무대 크루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다가 자회사의 이글 ENT로의 합병 흡수를 계기로 연대 법인 본사로 소속 재배정을 받아 떨어져 나오게 된 상태.
그러다가 또 다시 새로운 자회사로의 발령을 받았고, 이번엔 사무원, 정확히는 매니지먼트 부분이 아닌 현장 어시스턴트의 형식으로의 사무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무대에 오래 서 본 경험 덕분인지 관련된 일에 굉장히 능숙하다. 카에데와 함께 참여하는 백스테이지 멤버들에 따르면 무대에 처음 오르게 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조언도 능숙했다는 듯.
참고로 개인은 하야미 카나데와 타카가키 카에데의 팬이라고 한다. 물론 시부야 린도 좋아한다고 하니 새로운 자회사에서는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보조를 주로 맡게 되지 않을까 본인이 기대한다고.
얼굴이 매우 잘생겼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얼굴형이 호감이 가는 생김새.
+ 대충 생김새 묘사
뱁새P
https://imgur.com/wUZ4Y5C
미나모토 유우지
https://imgur.com/yi9NVPm
카메이 유우마
https://yt3.ggpht.com/a/AGF-l7-E8Wy7PbXL7ahwMcUc_jz4wq2NXoTJMIuTsg=s900-c-k-c0xffffffff-no-rj-mo
sephiaP "할만 해요?"
람쥐P "어우, 가마쿠라 갔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유키나키P가 운전하다 차 시동을 꺼뜨려서."
유키나키P "아니, 그 이야기를 왜 해요? 아니 나도 진짜 차 시동이 꺼질 줄 몰랐어요."
sephiaP "맨날 닛산 차만 타던 양반이 유키나키P거든요. NV350을 집에 놔두고, 그냥."
슈라P "으하하하!"
람쥐P "깜짝 놀랬다니까요."
유키나키P "면허는 수동도 가능한데, 맨날 오토만 타서 그래요."
하울P "그런데 람쥐 파이센. 이대로 있어도 되요?"
람쥐P "아니 뭐, 당분간 이래야지. 모니카씨하고 야스하가 이야기한 거에 의하면, 계약 조건은 나쁘지 않을거라는데…… 스케줄 빡빡하다면서요."
sephiaP "좀 빡빡해요."
람쥐P "노노 고생한다고요! 이 사람아!(크왁)"
(술이 한잔씩 돌고서, 단 sephiaP는 제외.)
람쥐P "솔직히 sephiaP가 유키나키P를 통해 제안한 조건이 끌리긴 해요. 나쁘지 않고, 이벤트야 참가해야 한다는 조건이 좀 까다롭지만, 투어 라이브면 전체 수익에서 참가 비중에 따라 나누는 거잖아요?"
sephiaP "네."
람쥐P "그런데, 이제 그런게 있잖아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유키나키P "그게 걸리죠."
람쥐P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떠난 판국에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심지어는 내가 원래 인디비주얼 담당이지만, 노노만 지금 담당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또 미레이나 쇼코가 그쪽으로 넘어갔는데, 내가 걔들 얼굴을 제대로 보겠냐고요."
sephiaP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해요."
람쥐P "예전 일이라, 아마 기억도 못할 거에요. 걔들도 담당 있죠?"
sephiaP "네, 142 담당도 같이 왔습니다."
람쥐P "그래요? 그럼. 만약에, 내가 애들 데리고 들어가면, 언제부터 가능해요?"
sephiaP "1월 20일쯤에, 그룹 이사회에 보고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현재 계약 해지된 아이돌들 중 가능한 아이돌들 명단을 다 추리고 있고요. 담당의 배정도 동시 진행 예정입니다."
슈라P "그룹 이사회면, 서울?"
sephiaP "네."
하울P "그 보고, 하게요?"
람쥐P "기각, 나진 않겠죠?"
sephiaP "인도주의 차원에서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랬다면 내가 들어엎을걸요?"
유키나키P "그런데 웬지 그럴거 같아요."
sephiaP "모르는 일이야!"
전원 "으하하하!!"
같은 시간, 도쿄도 시부야구
치아키 "아니, 왜 만나자는 건데?"
? "저도 지금 있는 곳을 나올까 해서요."
치아키 "뭐?? 농담이지?"
? "진담이랍니다~"
치아키 '하, 토키코 건에 아이리 건도 있는데, 얘마저…….'
치아키 "이적하겠다는 이유가 뭐야? 호나미씨?"
호나미 "스케줄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치아키 "농담……이지?"
호나미 "진짜에요? 제 스타일 아시잖아요. 오페라쪽이나 연극 쪽 아니면 쓰지 못한다는 사람이 많았다고요."
치아키 "그런데도 버틴건, 용하네."
호나미 "(한숨을 쉬면서) 지나가다가 들어서요. 그쪽 가면, 적어도 버틸 수 있을까…… 싶어서요."
치아키 "이유는?"
호나미 "총괄 프로듀서님이 여러 곳에 이야기를 해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치아키 "뭐, 그건 그렇지."
호나미 "사실 전 뭐…… 이번에 재계약 대상이 됐지만…… 남은 사람들도 불안해 하고요."
치아키 "그래? 알았어. 일단 이야기는 해 볼거야. 될지는 모르지만."
호나미 "그러게요."
치아키가 호나미와 만난 그 시간, 도쿄도 미나토구
아이리 "(울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미나미 "그럼 어떻게 하게."
아이리 "아키타로 돌아갈까도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미나미쨩하고 같이 하기에도 무섭단 말이야!"
유미 "에??"
미나미 '솔직히 메타발언 하고 싶은데 참아야지.'
유미 '그러게.'
유미나미 '솔직히 성우란 양반이…… 에라…….'
미나미 "그럼 아이리씨, 이대로 조용히 지내게?"
아이리 "그럴까봐, 모든걸 잊어버리고 싶은데…… 그런데, 다시 해보고 싶어……."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우는 중, 미나미하고 유미가 토닥임.)
1월 16일 밤 9시, 도쿄도 신바시
미유 "퇴근 안 해요? 외식하고 나서 서류를 그렇게……."
sephiaP "치아키씨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미유 "무슨, 일인데요?"
sephiaP "니시카와 호나미 양이, 연합 법인과의 계약을 끝낼 거랍니다. 양자 협의하에 말이죠."
미유 "네? 그런 말 없었잖아요."
sephiaP "치아키씨 제보에요. 토키코씨도 조건을 들어보고 계약을 할 수 있다고 했고요."
미유 "회의 중에 그 러시아인의 멘탈이 확 나갔다면서요."
sephiaP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요."
(문두드리는 소리)
미유 "네."
(문이 열리고 모니카 등장)
sephiaP "카게로 프로듀서가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을 만났다면서요. 혹시 들은 거 없습니까?"
모니카(=프레이야) "멜로우 옐로우가 876으로 갔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sephiaP "네?"
미유 "876……이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하지만 블러핑일지도 모르죠."
sephiaP "거짓 정보일 수 있다, 이건가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그리고 이마나시인가요? 그 연세 있으시다는 부장분?"
미유 "네."
모니카(=프레이야) "그 분도 안 보이시더군요."
sephiaP "그분도 사임했나요?"
모니카(=프레이야) "아뇨. (눈빛이 변하면서) 재직……중이라고 했다는데요?"
sephiaP '진짜 이거 거짓정보 아냐?'
미유 "(팔을 잡아당기면서) 들어가자, 응??"
sephiaP "졸려?"
미유 "애들도 자…… 우리도, 잘 때야."
sephiaP "아, 수면실의 아기들은요?"
모니카(=프레이야) "리리스가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sephiaP "몇시지? (시계를 본 후 파일철을 덮으면서) 들어가죠. Mistress."
미유 "네."
차 안, 운전하는 사람은 모니카
미유 "아까 전에 이 이가 저보고 Mistress라 했는데……."
모니카(=프레이야) "네, 들었어요."
미유 "무슨 의미……일까요?"
모니카(=프레이야) "여러가지 의미죠. 한 집의 안 주인이란 의미도 있고, 발키리아들의 리더라는 의미도 있고……."
미유 "제가요?"
모니카(=프레이야) "말씀드렸죠? Miyu, du er maktens kjerne. 미유씨가 발키리아들이 가지는 힘의 코어라고요."
미유 "그랬……죠."
모니카(=프레이야) "또한 미유씨는 이 회사의 안주인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 칭호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유 "하지만…… 그건 그 이만이 부르는 거잖아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래서 더더욱 특별한 거죠."
계약 해지자들과 협의 중인 EEJ (50%)
연대법인 측 파견 임원: 이마니시 부장
연대법인 측 파견 근무 직원: 람쥐P 2, 미니악P, 범인P
신규 사원: 거대토끼P, 뱁새P, 미나모토 유우지, 카메이 유우마
소속 아이돌 일람 (담당P도 같이 기재 / 괄호 안의 아이돌은 협상 중)
미니악P
사쿠라이 모모카
범인P
류자키 카오루
람쥐P 2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시부야 린
사죠 유키미
코가 코하루
도묘지 카린
와키야마 타마미
하마구치 아야메
뱁새P
쿠도 시노부
키타미 유즈
아야세 호노카
모모이 아즈키
(나탈리아)
(키타 히나코)
거대토끼P
시마무라 우즈키
코히나타 미호
이가라시 쿄코
오가타 치에리
미무라 카나코
이마이 카나
유사 코즈에
요리타 요시노
후지와라 하지메
히사카와 하야테
히사카와 나기
나카노 유카
미즈모토 유카리
시이나 노리코
사카키바라 사토미
(후타바 안즈)
+ 자회사 편입이 된 일부 방출생들은 멜로우 옐로와 프릴드 스퀘어, 현재 단독 협상 중인 나탈리아와 키타 히나코 뿐, 노노와 미쿠, 리이나 등의 나머지 인원은 자회사 법인과의 관련된 정보가 일절 없습니다.
+ 자회사 법인 설립 건은 사쿠라이/미즈모토 가문과 관계자 사이에서만 알고 있는 정보일 뿐, 외부로 유출하는 정보가 일절 없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졸린듯 하품을 하면서) 어째 요즘에는 졸리단 말이죠...
괴짜 호주인 : 요즘에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하기야... 그건 그런데...
켄 : (뜬금 없이) 다들 점심 안드시지 않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에?
켄 : 점심이요, 점심.
괴짜 호주인 : 그러긴 한데, 왜요?
켄 : 마츠야마 씨가 쏘신다고 하네요.
괴짜 호주인 : 신입 사무원 씨가요? 보통 우리가 쏴야하는거 아닌가...?
켄 : 저도 잘 모르겠어요. 본인은 먼저 가본다고 나갔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보니, 확실히 마츠야마 씨가 먼저 나가긴 했었다...
괴짜 호주인 : 장소는요?
켄 : 근처의 라멘 전문점이라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라멘이라, 허... (이에 일어나고는) 그렇다면은 갑시다.
그렇게 세 사람이 라멘 전문점에 온 후 네 사람이 한 탁자를 두고 메뉴를 보고 앉아 있다가 괴짜P가 먼저 말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다들 정했어요?
괴짜 호주인 : 난 치킨라멘이요.
켄 : 전 여기 시오라멘이요.
무라사키 : 저는... 그... 이 가게 스페셜라멘이요.
괴짜P / 몬타나 : 스페셜라멘?
무라사키 : ...그런게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챠슈 고명 잔뜩 올린 미소라멘으로. (이때 점원을 보고는) 그렇담, 여기요!
점원 : 예, 예,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여기 치킨라멘과 시오라멘하고, 스페셜라멘과 미소라멘에 차슈 고명 잔뜩 올린거 줘요!
점원 : 예, 예, 알겠습니다!
이에 점원이 주방쪽을 보고는 뭐라 하더니 주방장이 요리를 하기 시작하며, 그 사이에 괴짜P에게 전화가 온 듯 폰이 웅웅거리기 시작한다.
괴짜P의 전화 :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Proud Mary가 나오면서) Big wheels keep on turnin' - Proud Mary keep on burnin' - Rollin' - Rollin' - ...
괴짜P / 몬타나 : 아, 내 전화인거 같은데... (이에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잠시 실례할게요.
라멘 전문점 밖.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받으면서) 마리아? 갑자기 왠 전화니?
마리아 : (수화기 너머로) 궁금한게 있어서 그런데 삼촌...
괴짜P / 몬타나 : 허? 뭔데 그러니?
마리아 : 삼촌이 말한 친구를 소중히 대하라 그거... 다른 사람에게는 말 안했어?
괴짜P / 몬타나 : 그건 왜?
마리아 : 그게, 삼촌 이름을 대고는 친구를 소중히 대하라, 자기는 88년도에 다 잃었다고 했는데, 다들 처음 듣는 소리라고 해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마리아 셰필드! 괜히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지!
마리아 : 하지만, 상대방 측에서 묻던걸...
괴짜P / 몬타나 : 누구였는데, 그게? 아니, 그전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누구였는데?
마리아 : 1과 측 사무원 분들이랑 타카가키 카에데 씨...
괴짜P / 몬타나 : 내가 못살겠네! 진짜! 하필이면... 너 그거 삼촌에게 어떠한 리스크가 올지 몰라서 하는 줄 알아!?
마리아 : 아니...
괴짜P / 몬타나 : 모르면 일단 나중에 혹시라도 나에 대해 묻는 질문은 모른다 하고 잠자코 있어. 아무래도 삼촌이 직접 좀 움직여야겠다. 뭐가 어찌 된 것인지 상황 파악 좀 하게.
마리아 : 아, 알았어. 그럼 끊어.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래. (이에 전화를 끊고는 욕을 하며) (삐 -), 그거 잘못 알려지기라도 하면 내가 한 때 마약 거래한 것도 물론이요, 그 뒤의 생긴 일도 줄줄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아씨...
점심 시간이 지난 후, 다시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와의 통화한 건때문에 기분이 영 그런듯한 표정으로) 흐으으으음...
괴짜 호주인 : (그런 괴짜P를 보고는) 선배 왜 그래요? 아까 라멘 먹은 이후로부터 표정이 영 안좋으신데...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마요.
괴짜 호주인 : 별거 아니라기엔 심각한 표정이라서 그런데, 진짜 뭔 일 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좀 안 좋은 일이 생겨서 그래요. 그러니 더이상 신경 쓰지 마요.
괴짜 호주인 : 하지만...
괴짜P / 몬타나 : (한번 화를 내며) 아, 좀!
괴짜 호주인 : (당황하면서) 아, 알았어요.
그렇게 또다시 시간이 지나가 이시카와P와 요시오가 사무소로 돌아오며, 거기서 더 지나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괴짜P가 또다시 먼저 퇴근하려 한다.
괴짜P / 몬타나 : 나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요시오 : 무슨 일이길래요?
괴짜P / 몬타나 : 후, 그런게 있습니다. 자세히는 말할 수 없고... 일단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이시카와P : 조심히 가세요.
그로부터 잠시 후, 달리는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다가 화가 난듯 핸들을 팍 내리치며) (삐 -)! 이거 설명하면 내 자리가 멀쩡하지 못할거 같은데, 이걸 어찌 하냐고...!?
# 괴짜P, 마리아의 소식에 복잡한 마음인 상태. (20%)
송미현 "얼마전에 발표된 재계약 불가 대상 명단과, 이건 좀 다른데?"
sephiaP "(화상 반대편) 사진 1은, 346-765-876 연합 법인이 발표한 것이고, 사진 2는 저희와 현재 계약이 가능한 아이돌 명단입니다. 1에서 지금 멜로 옐로우가 빠진 상태입니다."
송태호(sephiaP의 부친, 미유의 시아버지) "이외에 빠진 아이돌은?"
sephiaP "(화상 반대편) 현재 확인 중입니다. 최대 사진 2와 같이 계약이 가능하지만, 중간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송진석(그룹 명예회장, sephiaP의 조부) "얼마나 가능하겠나?"
sephiaP "(화상 반대편) 현재 저희가 모리쿠보 노노의 담당 프로듀서와 접촉, 다음의 멤버들의 계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모리쿠보 노노, 세키 히로미, 마츠오 치즈루, 오카자키 야스하 이상 4명입니다.(사진이 화상에 나옴)"
송태술(sephiaP의 백부) "지금 이 4명 뿐인가?"
sephiaP "(화상 반대편) 아뇨, 그 외에 현재까지 접촉한 대상은 (사진이 화상에 나오면서) 자이젠 토키코, 토토키 아이리, 타다 리이나, 마에카와 미쿠…… 이 정도고, 현재 다른 아이돌들을 통해 최대 사토 신……까지 접촉, 그외 다른 아이돌들과도 접촉을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송태민(sephiaP의 막내 숙부) "토키코, 쟤는 인상이 좀 사나운데."
송명지(sephiaP의 둘째 고모) "태민이 너는 사람 얼굴 보고 평가하니?"
유카 "(화상 반대편) 솔직히 송태민 이사님 말도 맞긴 한게, 자이젠씨를 담당 프로듀서를 잡고 살았으니까요."
sephiaP "(화상 반대편) 저희 회의 때에도 그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 그, 전에 자이젠씨를 담당한 사무원이, 거의 고함을 지르면서 반대하더군요."
회의실 내 "으이그…….(웅성거리면서)"
송미현 "정확하네. 만약에 들어간다면, 언제부터 진행할거지?"
sephiaP "(화상 반대편) 2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 도쿄도 미나토구 EEJ&ESJ 합동 사옥 EEJ 1과 사무실
모니카(=프레이야) "(서류를 보면서) 일단 광고 촬영 일정은 문제가 없네요."
치아키 "다른 유닛도 아니고 브리앙뜨 피유 자격으로 나서는 건데, 문제는 없어야지."
리나(=리리스) "저희 회사 소속이라면, 응당 그래야할 일이에요. 자존심이란게 있죠."
미도리 "콘티는, 당일에 나오나요?"
리나(=리리스) "잡지 사진이기 때문에 따로 안 나오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미유키 "에??"
치아키 "아, 광고 사진이구나. 어느쪽에 나가는 거지?"
임유진 "(잠시 보던 중) 신문하고 잡지요. 그래서 사진으로 분류됩니다만."
치아키 "장소는 도내 스튜디오라, 여기 저…… 미나미하고 카나데 뮤비 촬영 장소는 아니지?"
류해나 "다른 곳이에요."
미유키 "그런데 미도리 언니 거기서 자는건 아니려나~"
치아키 "설마……."
미유키 "천연계인 미도리 언니에게는 부엌을 맡기는 건 어려운데……."
미도리 "저, 천연계 아니라고요!!"
치아키 "자면 안 돼, 미도리씨."
미도리 "아, 안자요."
그 시간, 3과 사무실
유키나키P "네, 그럼 그대로 가죠. 네, 네. 감사합니다."
(전화가 끊어진 후)
유키나키P "OK. 됐어!"
하울P "뭔 일 있어요? 유키나키 파이센?"
유키나키P "아, 그 이번에 미스 포츈 곡 내기로 해서요."
하울P "에엑?? 그 둘이요? 호타루 작년에 싱글 컷 하더니 드디어 빛 보네. 우리 마유도 좀, 해봐야 하는데……."
유키나키P "작년에 시키하고 프레데리카가 크레이지 크레이지로 인기 얻었잖아요."
하울P "으하하하. 아니, 솔직히 마유도 곡 하나 받은게 있는데, 이게 듀엣 곡이거든요. 녹음은 이미 했는데……."
유키나키P "그거, 홍보는 총괄에게 이야기 해 보심이……."
하울P "아……. 지금 늦겠지?"
유키나키P "해야죠. 어떻게 해요. 상대가 누군데?"
하울P "키타 히나코."
유키나키P "지금 당장이라도 이야기 해야겠는데요?? 걔도 이번에, 계약 해지된 거로 아는데……."
하울P "젠장, 파이센!!!!!(급히 튀어나감)"
유키나키P "아이고. 못산다."
같은 시간, 영상회의실
송미현 "(화상 반대편) 본인이 거부한다면?"
sephiaP "계약 당사자가 거부를 한다면,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갈곳이 없습니다. 283은 그 크기가 작은데다가, 비용 문제도 변수일거고, 315는 남성 아이돌 프로덕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가는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본래 직업이 있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송태호 "(화상 반대편) 그럼 그들에게 어떠한 조건을 걸 건가?"
sephiaP "저희 그 동안에 하던 방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똑같아요."
송진석 "(화상 반대편) 그, 최근에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일본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불법으로 출국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에 계약할 아이돌들이 그런 일을 벌일 거 같나?"
유카 "그럼 동반 자살이에요."
sephiaP "불가능합니다. 만약 그랬다간, 제 직속에서 난리가 날 수 있습니다. 그건 장담하죠."
2시간 후, sephiaP의 대표이사 집무실
sephiaP '이사회는 큰 문제 없이 통과했지만, 1차적으로 계약 가능한 사람은 노노, 히로미, 야스하, 토키코, 치즈루, 아이리…… 정도인가? 계속해서 알아보라 하고 있으니, 여기에 더 늘어날 수 있다지만, 호나미씨 건처럼 중도 탈주자도 나올 수 있단 건데…….'
(사무실 밖이 시끄러움)
sephiaP '무슨 일인데 이 X야.'
(집무실 문 밖을 열고서)
sephiaP "뭔데 이럽니까?(눈 앞에 괴짜P가 모니카와 리나에게 윽박지르는 것을 봄) 뭔데요?"
괴짜P(=몬타나) "어디까지 들으신 겁니까?"
sephiaP "뭐를요."
회의를 통해 해지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결정을 낸 sephiaP (80%)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마리아 얘 말에 의함 북유럽인 사무원(= 모니카)하고 그 인간이 아닌 사무원(= 리나)인데... 타카가키 씨는 없는거 같고. 그 둘에게 따질 수 밖에.
이에 아이돌 사업부가 있는 8층에 도착하자 괴짜P가 꽤나 화가 난듯 성큼성큼 걸으며 주변을 살피며, 그런 괴짜P의 모습을 처음 본 다른 아이돌들은 그저 나오기를 주저하는 상황.
미카 : (3과 사무실 쪽에서) 저거 괴짜P 씨 맞지...?
미리아 : ...죽었다고 하지 않았어, 언니? 346에서는 그리 들었었는데...
미카 : (미리아의 말에 당황하면서) 아, 아니... 그게... 하, 이걸 어찌 설명해야하지...? 나도 아는게 없는데...
그렇게 미카가 곤란해하는 와중에 괴짜P는 sephiaP 사무실 앞에서 얘기하는 두 사람을 발견한듯 다가가고는 먼저 말을 건다.
괴짜P / 몬타나 : (섬뜩한 저음으로) ...옌센 씨, 미후네 씨...
리나 / 리리스 : (갑자기 말을 거는 괴짜P때문에 당황하면서) 깜짝이야...무슨 일이세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그러니까요, 무슨 일이죠. 미스터 블루스?
괴짜P / 몬타나 : ...내 조카나 다름 없는 애한테 뭐라 들었다면서요...?
리나 / 리리스 : (뭔갈 직감한듯 모니카와 함께 물러서면서) 아, 아니, 그러니까 뭘요?
괴짜P / 몬타나 : (결국 폭발했는지 고함을 지르면서) A CASE OF MI - F(삐 -)IN' - AMI CUBAN BOYS MURDERED!!! [ 마이 - (삐 -)할 애미의 쿠바 소년들이 학살당한 사건!!! ]
모니카 / 프레이야 : 그건...
괴짜P / 몬타나 : (굉장히 화가 난듯 큰소리를 지르면서) 아, 아, 아?! 난 아직 말 다 안했어요!?
이때 sephiaP가 시끄러운 소리에 밖으로 나와서는 모니카와 리나를 몰아붙이고 있는 괴짜P에게 한소리 한다.
sephiaP : (진정하란 투로) 뭔데 이럽니까?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마침 잘되었다는 듯 sephiaP를 보고는) 어디까지 들으신 겁니까?
sephiaP : 뭐를요.
괴짜P / 몬타나 : 마이애미 사건.
sephiaP : (괴짜P의 한마디에 골치 아프게 되었다는 표정으로 생각하며) "아, 하필이면, 이 양반 도대체 어디서...아 참, 이 양반 새 사무원으로 온 마리아란 사람이 안 알려줬을 리가 없지! 어쩐지 뭔가 빠진거 같단 느낌이 들더니, 골치 아프네..."
괴짜P / 몬타나 : 도대체, 어디까지, 아시는 겁니까?
sephiaP : 어디까지 아는지 그건 둘째 치고, 제 담당 사무원들을 그렇게까지 몰아붙이면 어찌하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미안해요! 하지만, 도대체 어디까지 아시는 거냐고요!?
sephiaP : (한참 말이 없다가 결국 한숨을 쉬고는) ...당신이 그 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란 거요.
괴짜P / 몬타나 : (자폭하면서) 허, 거기까지 알아도 어차피 탄로날 운명이었다면, 그 사건을 직접 겪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내가 다 말하죠! 그때 죽은 쿠바인 소년들, 내 친구들이었습니다. 내 친구들이었다고요. 다같이 마약 거래하다가 거기서 겨우 도망친 나만 빼고 다 (삐 -)됐지! 거래하기로 한 마약상 (삐 -)들이 마약 공짜로 쳐먹으려고 내 친구들과 나한테 총질을 해댄 덕에 말이야!
리나 / 리리스 : 아니, 잠깐, 지금 뭐라 하시는거...?
괴짜P / 몬타나 : 마약 거래하다가, 내 친구들은 마약상들이 총질한 덕에 죽었고, 나만 살아남았다고요. 아직도 그때 일이 눈에 선하다고!
모니카 / 프레이야 : ...그게 사실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선글라스를 벗고는 눈을 크게 뜨더니 자기 눈을 가리키며) LOOK AT ME EYES, DO YA THINK THAT EYES SAY LIE? [ 내 눈 봐요, 이 눈들이 거짓말 하는 거로 보입니까?]
sephiaP : 일단 진정하고, 내 사무실로 들어오던가 해요. ...원래 숨기려고 했었는데. 하, 참... 슈라P도 부르던가 해야겠네.
괴짜P / 몬타나 : (섬뜩한 저음으로) 그 친구는 왜죠?
sephiaP : ...나중에 알게 돼요.
괴짜P / 몬타나 : (그제서야 눈치챈 듯한 표정으로 생각하며) "역시... 이 친구들 내 뒷조사를 하고 있었구만. 내가 경계가 너무 풀어졌었어..."
잠시 후, 사무실 내에는 sephiaP와 슈라P, 괴짜P가 있는 상태.
슈라P : (sephiaP의 얘기를 듣고는) 아니, 정리하자면은... 괴짜 형씨가 마약 거래를 했었다가 쫑나서 자기 친구들 다 죽었고, 자기만 겨우 살아나왔단 거 아니에요?
sephiaP : ...맞아요. 하... 게다가 지금 눈치 보니 우리가 뒷조사 하는걸 방금 눈치 챈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내 뒷조사, 왜 한겁니까? 그러고, 내 뒷조사 한걸 아는 사람들은요?
sephiaP : ...여기 있는 프로듀서들이 대부분 알아요. 처음은 슈라P의 의심에서 시작했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슈라P를 노려보고는) 아 - 하?
슈라P :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많이 상대해본듯 별 반응 없이 말하며) 저도 궁금한건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어디서부터 의심을 한겁니까?
슈라P : ...큐베밍 사건에서 M203 달린 M16 소총을 들고온 것이 발단이었고, 본격적인건 sephiaP 이 양반이 암살자한테 당할 뻔한 사건에서 형씨가 나랑 전화한 내용이요. 기억하실련가 모르겠는데...
괴짜P / 몬타나 : (좀 기억을 되짚어보더니 그제서야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는) ...아!
슈라P : sephiaP도 알게 된건 형씨 되살아나고 난 뒤부터였어요. 그때부터 같이 조사를 하기 시작하였고...
괴짜P / 몬타나 : (성내면서) 암만 내가 과거 얘기 하기 싫어하는 건 그래도, 뒷조사는 좀 억지 아닙니까!?
슈라P : 그럼, 되살아났을 때 왜 미국으로 간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슈라P : (대답 못하는 괴짜P를 보고는) 이것 봐, 역시 이 형씨 FBI랑 뭔가 커넥션이 있다니까.
괴짜P / 몬타나 : 좋습니다... 좀 긴 얘기가 될 터인데, 내가 어째서 셰필드 형님과 그 가족을 만나게 된건지 알려주죠...
이때 괴짜P가 자기가 한때 카르텔에 암살자, 즉 시카리오로 있던 시절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처음은 말이죠, 내 친구들을 죽인 마약상 녀석들을 완전히 끝내버리기 위해 놈들의 행방을 알고자 마약 카르텔에 들어가게 된거였습니다. 그때가 89년도 초였으니까, 내 나이가 만으로 17이었죠.
sephiaP : (놀란듯한 표정으로) ...뭐라고요?
슈라P : 역시 이 형씨 무언가 있다 했더니...
괴짜P / 몬타나 : 물론 거기 조직원들은 꼬맹이는 안받는다며 거절당했지만, 제가 어찌어찌하다보니 거기 보스를 만나서 통사정을 하게 되었죠. 꼭 복수해야할 대상이 있다면서.
슈라P : 그래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더니 어디 갈 곳도 없으니 받아주겠다며 말단 조직원으로서 활동하게되었고... 그 때부터 온갖 더러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기 매매, 살인, 갱 전쟁... 그중 살인이 저한테 적합하다면서 선임 시카리오들이 저한테 온갖 기술을 다 알려주더군요.
sephiaP : 거기서 잠깐, 시카리오라뇨? 그게 무슨 소리죠? 거기다가 살인이라니...?
슈라P : 멕시코쪽 말이긴 한데, 암살자란 뜻이에요. (이에 다시 괴짜P를 보고는) 계속 말해요.
괴짜P / 몬타나 : 그 이후로 적대 조직원, 경찰 가릴거 없이 다 죽이고 다녔습니다. 개중에는 상납금 안내었다고 뻐팅기다가 죽은...사실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도 있었죠.
슈라P : ...아니, 그럼 형씨, 도대체...
괴짜P / 몬타나 : 42명. 물론 흔적같은 건 안남겼죠. 그것도 기술이라고 했으니까.
슈라P : 아니, 형씨가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는 생각했지만...이거 보니 보통 위험한 사람이 아니네...
sephiaP :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 일을 그만두게 된거죠?
괴짜P / 몬타나 : ...어머니가 쿠바에서 보내온 편지였습니다. 그게 제 양심을 건들더군요. 그래서 90하고 몇년도 쯔음에 조직을 배반하고...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보호를 받기 위해 워싱턴 D.C.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멀리 도망쳐야 하니까요.
슈라P : 그럼, 그 당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담당이...
괴짜P / 몬타나 : ...네, 지오반니 셰필드 현 FBI 마이애미 지부장, 즉 우리 형님이죠. 당시에는 일반 요원이었으니까.
슈라P : 이러면 딱 맞네... 그 당시에 받았던 신분이 바로 알레한드로 루이스 만톨레로란 스페인계 미국인 신분이고, 그 이후로 공부를 위해 MIT에 들어가... 잠깐만, MIT는 어찌 들어간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만든 발명품 봐도 알텐데요? 특히 슈라P 씨 당신이 쓰는 그 피자 제조기. 그거 원래 내거잖아요!
슈라P : 아니 그건 아키하가 그 당시 사무실 공사 보답으로 넘겨준거고...형씨 말은 원래부터 머리가 좋아서 그랬다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추천서도 있긴 했지만요.
sephiaP : (머리 아프다는 표정으로) 이걸 전부 윤 변호사님과 황 선생님에게 설명하면 어떤 표정 지으실지 모르겠네...
괴짜P / 몬타나 : 아니 잠깐, 혹시 그 두 사람도?
슈라P : 네, 맞아요.
sephiaP : 황 선생님은 당신 진짜 이름을 알려줬고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환장하겠네...라기보단 잠깐, 내 진짜 이름을 안다고!?
슈라P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잖아요. 중간 이름만 빼면 스카페이스 주인공 이름과 똑같아지던데.
괴짜P / 몬타나 : (책상에 머리를 박고는) 궁지에 몰린 느낌이란게 이런거구나...
# 괴짜P, 더는 숨길 필요도 없다 판단하여 자신의 과거를 밝힌 상태. (100%)
sephiaP '전날에 보안유지 서약서를 괴짜P 이 아재와 슈라P에게 받았으니 망정이지. 안 받았으면 이거 난리났겠는데?'
괴짜P "아, 총괄P씨."
sephiaP "오셨어요?"
괴짜 호주인 "오늘은 무슨 일이에요?"
sephiaP "전체 회의요."
괴짜P(=몬타나) "Uh. 오늘도 다 모이는 겁니까?"
sephiaP "그룹 이사회 결과를 보고하려는 거니까, 너무 걱정 말고요."
괴짜P(=몬타나) "(안도한 듯) 그럼 다행…… wait, 그럼 혹시 자이젠씨의 계약 문제로 통과…… 된 겁니까?"
괴짜 러시아인 "그 사람만은 안 된다고…… 읍읍"
괴짜 호주인 "입 좀 다물어봐요. 좀!"
sephiaP '젠장, 또 시작이구만. 이 아저씨.'
10여분 뒤, 모든 프로듀서 및 사무원진 출석 완료가 확인된 후……
하울P "파이센, 어떻게 된 거에요? 어제 그룹 이사회."
sephiaP "그룹 HQ, 즉 서울이죠. HQ에서는 일단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 현재 연락이 된 아이돌 분들이나 프로듀서 분들 먼저, 계약 하는 거로 했는데, 슈라P."
슈라P "저기 미쿠하고 리이나 건 말이죠?"
sephiaP "두말하면 잔소리, 연락 했어요?"
슈라P "나츠키를 통해서 이야기 해보긴 했어요. 일단은 뭐 의향은 있다고 하는데, 좀 떨떠름해 하죠."
sephiaP "토토키 아이리도 그 반응인데, 어떻게 해요?"
유키나키P "할 사람 많죠?"
sephiaP "몇 차로 나눠야 해요."
블루 나폴레옹P "사토씨의 계약은요?"
sephiaP "해도 술 양 줄이겠다는 전제조건 달아야 할거에요. 참."
악인P "그, 레이나님보다 더 무서운 분이…… 으으……."
마리아 "만약에 계약을 하게 된다면 배정은 어떻게 되는거죠?"
sephiaP "프로듀서가 지명하거나 그 역의 지명이죠."
모니카(=프레이야) "잠깐만요, 역지명이면, 아이돌이 프로듀서를 지명한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sephiaP "일본 프로야구에서 실제로 있었던거긴 해요."
리나(=리리스) "난감한…… 일이겠네요."
sephiaP "계약은 일단 연락이 된 사람부터 돌입할 겁니다. 저희는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점 명심해 주시고요.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 경, ESJ 회의실
sephiaP "아, 올핸 망했네."
유카 "왜요? 겹쳐서?"
sephiaP "슈퍼다이큐 일정은 아직 개막전만 확정됐잖요? 그런데 이거 겹치는게 걸리면……."
유카 "한국 일정은요?"
sephiaP "개막전이 4월 25~26일, 2라운드가 5월 23~24, 3라운드가 6월 21일, 4라운드가 7월 11일인데, 이건 나이트 레이스고……."
레이카 "잠깐, 그럼 이미 개막전부터 스고전하고 겹치는데요?"
sephiaP "제가 그래서 미치겠는거에요. 본사에서는 올 시즌 SR에 참전하냐고 묻는데 나 할말도 없고, 참."
유카 "그거 잠정 일정이잖아?"
레이카 "그렇긴 한데……."
sephiaP "이 일정대로라면, 올 시즌은 진짜 낭패에요. 올해도 일본에서 활동해야 할 판인데요."
유카 "한국 활동에도 무리가 없게 해야죠."
346과 계약 해지된 아이돌들과의 계약이 본사로부터 승인되었음을 보고한 sephiaP (100%)
시즌 일정에 고민이 생긴 sephiaP (???%)
@2020 시즌 슈퍼레이스 일정
https://pbs.twimg.com/media/EPDdLHkXUAEcvey?format=jpg
@2020 슈퍼다이큐 일정표(잠정)
1차 테스트 : 2월 29일 후지
1R : 3/21~22 스즈카
2R : 4/25~26 스포츠랜드 스고
2차 테스트 : 5/7 후지
3R : 6/5~6 후지(24h 레이스)
4R : 8/1~2 오토폴리스
5R : 9/19~20 모테기
6R : 10/31~11/1 오카야마
겹치는 일정은 슈퍼다이큐 2R, 5R, 6R로 각각 슈퍼레이스 개막전, 7/8차전과 겹침.
sephiaP (본명 송재일)
39살, 남성. 한국 단국대 역사학과 학사, 충남 대전 출신.
전 이글 스포츠 레이싱 운영팀 매니저, 전 346 프로덕션 기획팀 사무원, 전 346 프로덕션 프로듀서, 전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겸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본부장 겸 총괄 프로듀서, 현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로 1과 총괄 겸직.
원래 카레이서 출신으로 선수 활동이 잠시 끊긴 뒤 이글 스포츠 레이싱 내 운영팀에서 근무했다. 이때 영국의 슈나이더 레이싱을 인수하는데 참가, 인수협상에 참여한 후 도일, 346 프로덕션의 사무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닛타 미나미를 맡아보지 않겠냐는 말에 미나미를 맡기 시작하면서 프로듀서로 전향, 그 결과 미나미를 비롯해 11명을 맡았고, 346이 315에 강제 합병될 때 미나미들을 데리고 346을 떠나 새로운 소속사를 만들었다.
키 184cm, 체중 92kg로 상당히 큰 체격인데, 카레이서로는 좀 부적합한 체격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2남 무녀의 장남이며, 미후네 미유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으나, 미유가 또 임신, 멘탈이 확 나간 상태. 2019년까지는 1과 담당 프로듀서로 근무했지만, 2020년 법인 분리를 통해 대표이사로 취임, 1과를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담당하기로 변경하면서 1과 총괄로 이동했다.
레이싱 드라이버도 병행 중으로 슈퍼다이큐 2018년 시즌 후지 24시간 내구 ST-3 클래스 우승, 2019년 TCR 재패니즈 시리즈와 슈퍼다이큐 ST-TCR 클래스에 참전했다. 가사 능력은 나쁘지 않은 편으로 아기들 이유식도 직접 만드는 중.(일본자동차연맹 국제 라이선스 C 소지 중이나,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라이선스로 교체 예정)
병역은 해군 예비역 대령. 결혼 과정이 진상당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웃기다. 간단히 말하면 서큐버스화 한 담당 아이돌들에게 잡혀서 서큐버스 퀸이 된 미유에게 진상된 수준인데, 금슬은 좋다고 한다. 금수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아버지인 송태호가 현재 주식회사 이글의 대표이사, 어머니인 송미현이 현재 이글 스포츠의 대표이기 때문.
엔젤P(본명 모니카 옌센)
29세, 여성, 오슬로 대학교 아시안어 학사 및 약학과 학사(복수 전공), 노르웨이 오슬로 출신
대학 졸업 후 여행하다가 일본에 입국, 마침 사무원을 모집하던 ESEJ로 들어오게 되었고 오면서 종전에 미후네 리나(나이트P)가 담당하던 사무 일을 분할해서 맡았다.
키가 175cm으로 큰데다 몸매도 좋아서 모델일 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처음 보면 굉장히 무뚝뚝해 보이는 성격, 하지만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 아마도 큰 키 때문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실제로 굽 있는 힐을 신으면 180이 넘기 때문에 의외로 위압감이 드는 키라고. 이 때문에 사내에서는 굽이 없는 신발을 주로 신는다.
가사 능력은 본인 말에 비하면 그리 좋지 않다고 하는데 요리나 안 태워먹으면 다행이라고 하나, 미유와 리나의 도움으로 배워나가는 중. 노르웨이에 가족이 있고 밑으로 여동생 2명이 있다.
독서와 명상, 언어 공부가 취미라 후미카, 치나츠와 취미를 공유하는 중.
운동 신경이 뛰어나서 키요라가 부재 중일 때에는 아츠미를 그녀가 직접 제압하고 있으며 1과 멤버들에게 호신술을 지도해주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프로듀서로 일하지 않아도 되지만, sephiaP를 대리해 디어 아우로라의 프로듀싱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아인헤리어와 아나스타샤, 카나데의 프로듀싱을 맡게 된다.
캐딜락 ATS-V의 오너로 운전 실력은 좋은 편이지만 모터스포츠쪽에는 생각이 없는 듯. 약사 자격증과 함께 보통 자동차면허 자격, 속기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어 및 일어, 영어, 독일어, 노르웨이어가 유창하다. 아쉽게도 러시아어는 아직이라는 듯.
이미지는 스웨덴 출신 배우인 마리아 보네비의 젊은 시절 모습. 여기서 머리를 금발 대신 황갈색으로 한 이미지. 19년도 팬북에 밝힌 정보에 의하면 취미는 독서, 명상, 언어 공부. 약사 자격증이 있지만 사용을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P(본명 미후네 리나)
26세, 여성, 산타페 고등학교 졸업,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출신
흔히 미국사람 하면 보이는 금발이 아니라 아메리칸 네이티브 쿼터로 일본인 아버지와 아메리칸 네이티브와 일본인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남. 미유와는 6촌 친척지간으로 2018년에 미유를 따라 346에 입사, sephiaP 밑의 사무원으로 재직하던 중 346이 315에 합병되자 sephiaP들을 따라 새로운 회사로 옮겼다.
미국에서 모터스포츠에 참가했던 경력 때문에 ESEJ 사무원으로 들어간 후 마츠자와 유카 스포츠사업본부 본부장의 제안으로 카레이싱에 도전, 현재 sephiaP와 함께 레이싱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 346시절부터 sephiaP 직속 사무원으로 일했지만 모니카와 임유진, 류해나, 주니가 합류하면서 사무직을 분담. 조금은 편하게 업무를 봤다.
고등학교 시절 치어리더부 소속이었으며 이 때문인지 몸매가 탄탄한 편. 댄싱 실력이 의외로 좋다는 평이 있으며, 히지리에 의하면 목소리가 굉장히 곱다고 한다. 하지만 들으면 중독될지도 모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듯.
신장은 171cm으로 작은 키가 아닌 편. BMW M3 F80 수동 변속기 모델의 오너로 보통 자동차면허 및 컴퓨터 속기사 면허가 있으며, 일본 자동차연맹 국내 A 라이선스가 있다. 2020년에 이 라이선스를 국제 C로 바꿀 거라는 듯. 모니카와는 달리 노르웨이어 및 독일어가 딸리지만 러시아어가 된다.
이미지는 미유의 모습에서 피부색만 붉은색쪽에 가까이 한 이미지. 19년도 팬북에 밝힌 정보에 의하면 취미는 명상, 드라이빙.
(엔젤P와 나이트P의 정체
- 엔젤P인 모니카의 정체는 여신 프레이야, 나이트P인 리나의 정체는 몽마 리리스. 전자의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노르웨이 여성의 영혼을 발할라로 보내 자신의 곁에 있게 할 존재로 만들게 하고 그녀의 육체만을 취한 상태로 모든 정보가 다 세상을 떠난 여성의 정보이나 차만큼은 ESEJ 입사 후에 구입한 것이다.
나이트P인 리나는 과거 미유와 계약한 몽마, 미유와 결혼한 이후 sephiaP에게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미유의 주위에 있기 위해 사무원 입사를 자처한 상태이지만, 하필 괴짜P에게 정체를 들킨 상태. 원래 괴짜P가 알기 전까지는 sephiaP 쪽에서도 일부만 알고 있는 상태이기에 괴짜P에게는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 권한으로 입을 열지 말 것을 지시한 sephiaP였다.)
괴짜P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현 가명 : 스콧 앤드루 화이트 a.k.a. SAW / Mr. Blues)
1972년생, 미국 MIT 박사 학위 2개 취득, 쿠바 라 아바나 출생.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천재. 1988년도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친구들과 함께 미국을 향했으나 마약 거래 중 상대방의 배신으로 인해 자신만 빼고 다 죽었으며, 이후 마약 카르텔에서 암살자로 일하다가 어머니가 보낸 편지로 인해 개심,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보호를 받았으며, 이 이후로 알레한드로 루이스 만톨레로란 새 신분을 얻고 추천서를 받아 MIT에 입학, 몇년 간의 공부 끝에 박사 학위를 2개나 따내었다.
이 이후로는 NASA에 입사하여 다니다가 2010년대에 그만두고 자신의 휘하 연구원들(이하 괴짜 호주인, 괴짜 러시아인)과 함께 무작정 일본으로 왔으며, 처음에는 세 사람 다 외국어 번역사로서 346에 들어갔다가 인사과의 실수로 괴짜 러시아인과 같이 아이돌 사업부에 배치, 프로듀서가 된 뒤로는 NASA에서 일하던 때와 달리 실적이 만년 꼴찌로 나락에 빠져들었다.
이 이후로 자신의 휘하 연구원들과 일본어를 어찌어찌 배워서는 자신의 모습이 바뀌는 몇몇 큰 사고를 친 것을 빼면 그럭저럭 잘 지내는듯 하였으나, 미시로 게이트로 인해 346이 D-3 회장단 산하의 구 315에 먹혀들어가 실적이 꽝이던 그는 짤려나갈 뻔하였지만, 구 315의 모그룹 회장이었던 D-3 3인방으로 인해 겨우 자리를 보존하였으며, 이후에 D-3가 잠적을 해버리자 그대로 짤려나가 잠시동안 백수 생활을 했으며, 이에 sephiaP에게 통사정을 하여 다시 프로듀서직으로 복직하였다.
이 이후로도 잘 지내는 듯 하더니 자신이 배신한 카르텔 조직의 보스와 그 부하한테 죽임을 당하였으며, 이후 그간의 업으로 인해 지옥으로 떨어져 다시 살아날 수 있단 기회를 받고는 승락을 하여 모습이 또다시 바뀐 채 부활을 한다. 이 이후로는 기존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져 1과 측에 대한 의심을 죽기 전보다 더 많이 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렇게 지내고 있다.
참고로 맨 처음의 모습은 통상적인 히스패닉 남성의 모습이었으며, 첫번째로 바뀌었을때는 스카페이스를 찍을 당시의 젊은 시절의 알 파치노와 예전 모습이 반반 섞인 모습, 두번째는 블루스 브라더스 2000을 찍을 당시의 중년 시절의 댄 애크로이드와 거의 비슷하게 변하였다.
2017년 12월 초 기준
닛타 미나미, 미후네 미유,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아나스타샤(업무 지원) - 정규 6명, 업무지원 1명
2017년 12월 중순경(결혼 직전)
닛타 미나미, 미후네 미유,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아나스타샤(업무 지원), 와쿠이 루미(업무 지원) - 정규 6명, 업무지원 2명
- 사유 : 상부 지시로 인한 와쿠이 루미의 업무 지원
결혼 직후(2017년 12월 말)
닛타 미나미, 미후네 미유,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아나스타샤, 와쿠이 루미, 히이라기 시노, 핫토리 토코, 하야미 카나데(업무 지원 비슷한 상황) - 정규 10명, 업무 지원 형식 1명
- 사유 : 상부 지시로 인한 히이라기 시노, 핫토리 토코의 합류 및 사기사와 후미카의 요청으로 인한 하야미 카나데 업무 서포트
2018년(346 게이트로 인해 전원이 346에서 나와서 이글 스포츠 재팬 내에 임시로 의탁한 시점)
닛타 미나미, 미후네 미유,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아나스타샤, 와쿠이 루미, 히이라기 시노, 핫토리 토코, 하야미 카나데, 쿠로이 시이카 - 12명 담당
- 사유 : 쿠로이 시이카가 시니악P의 요청으로 합류함.
2019년(961 프로덕션 인수 직후)
닛타 미나미, 미후네 미유,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아나스타샤, 와쿠이 루미, 히이라기 시노, 핫토리 토코, 하야미 카나데, 쿠로이 시이카, 카미이즈미 레온, 키리노 아야, 쿠로카와 치아키, 아이카와 치나츠 - 16명 담당
- 사유 : 961 프로덕션을 인수 합병하면서 카미이즈미 레온과 키리노 아야가 합류, 동시에 346에서 쿠로카와 치아키와 아이카와 치나츠가 이적해 합류함.
2020년(EEJ 설립기)
직접 담당 : 미후네 미유, 카미이즈미 레온
모니카에게 위탁 : 닛타 미나미,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아나스타샤, 하야미 카나데
리나에게 위탁 : 와쿠이 루미, 히이라기 시노, 핫토리 토코, 쿠로이 시이카, 키리노 아야, 쿠로카와 치아키, 아이카와 치나츠, 미즈노 미도리, 야나세 미유키
18명 담당 중 2명만 직접 담당, 남은 16명은 밑에 있는 사무원 2인을 프로듀서로 승격시키면서 위탁.
- 사유 : 346-765-876 연합법인과의 협상으로 미즈노 미도리를 포함한 몇몇 아이돌들이 하마구치 아야메, 와키야마 타마미 현금 45억엔 트레이드로 이적, 직후 sephiaP가 대표 및 총괄 프로듀서가 됨에 따라 1과를 전부 총괄하기 어려워 짐. 이에, 디어 아우로라(미나미, 카나데 듀오)의 프로듀스를 맡은 모니카와 계속해서 sephiaP의 옆에서 일한 리나를 프로듀서로 승격, 두 사람에게 미유와 레온을 제외한 16인(14인+2인)의 프로듀스를 맡기고 본인이 총괄 하면서 검토한다.
(생각해보니 확장이잖아?)
괴짜P / 몬타나 : (컨트롤러를 잡은 채로) 확실히 컨트롤러를 잡으면 옛날 생각 많이 난단 말이야...
피에르 : (다가와서는 신기하다는 듯이 보면서) ...프로듀서, 그거, 무슨 게임기?
괴짜P / 몬타나 : 아, 닌텐도 64입니다. 일본 판매형은 아니고 북미 판매형 모델인데... 제가 미국에서 이삿짐으로 들고 온거라서 말이죠.
피에르 : 아하! 그럼, 나, 조금만, 해도 돼?
괴짜P / 몬타나 :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컨트롤러를 건네주면서) 여기요.
그렇게 괴짜P가 피에르에게 컨트롤러를 건네주고는 조작 방법을 대충 설명해주더니 피에르가 그 말을 듣고는 게임을 하기 시작하며, 이에 괴짜P는 팔짱을 낀 채로 피에르가 게임하는 것을 보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허, 요즘 시대에 닌텐도 64라 하면 다들 구식 게임기라고는 하지만, 그런 구식 게임기도 재미있는 면이 있으니까.
타치바나 시로 : (심심한듯 괴짜P에게 오면서) 프로듀서 - !
괴짜P / 몬타나 : 아, 타치바나 씨로군요. 무슨 일입니까? (이에 생각으로) "생각해보면 내 원 회사에도 이 성씨 가진 분 있긴 했지만은."
그 시각, ESJ + EEJ 합동 사옥 - 아이돌 사업부 휴게실.
아리스 : (태블릿을 보다가 가려운 듯 귀를 긁적이면서) ...귀가 가렵네요.
다시 315 프로덕션 사무소 2층.
시로 : 심심해서 그런데... (이에 피에르가 마리오 파티를 하는 걸 보고는) 어, 뭐야. 저 게임?
괴짜P / 몬타나 : 마리오 파티 2입니다. 게임도 그렇지만은, 게임기는 아마... 타치바나 씨보다 나이가 더 많을걸요?
시로 : 뭔데, 뭔데?
괴짜P / 몬타나 : 닌텐도 64입니다. 그, 요즘에 스위치인가 뭔가 내놓은 회사가 아주 예전에 내놓았던 게임기에요.
시로 : 그래? 그럼 나도 해볼래!
괴짜P / 몬타나 : 그럼 잠시만요. (이에 피에르 쪽을 보고는) 저, 뷔셀브리젤 씨. 타치바나 씨가 하고 싶단데, 비켜 주실 수 있습니까?
피에르 : 미니게임, 한 판만!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타치바나 씨가 좀 기다려야 할거 같네요.
시로 : 부우 -
한편, 위층에서는...
괴짜 호주인 : (졸린듯 하품하면서) 따분해라... 선배는 밑으로 내려갔고...
켄 : (반대쪽에서 일하다가 말고는) 그러고보니 그 미스터 블루스란 분을 선배라 부르시던데, 이유가 있으시나요?
괴짜 호주인 : 아, 미국에서 전 직장에 다닐때 저보다 선배여서 그랬어요. 지금도 호칭을 따로 바꾸기도 뭐해서 그대로 선배라 부르지만요.
켄 : 그런가요?
괴짜 호주인 : 그러기야 하는데, 지금 문제가... 나랑 선배 원 소속 회사 쪽에 있는데...
켄 : 무슨 일인가요?
괴짜 호주인 : 거기에 키 큰 멀대 후배가 있는데, 거기에서 문제가 좀 생겨가지고요.
켄 : 아, 그러고보니 최근에 346에서 방출된 아이돌들 몇몇을 받는다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괴짜 호주인 : 거기 명단에 자이젠 토키코란 사람이 있는데, 아시겠어요?
켄 : 아, 그 여왕님 컨셉 아이돌이라고 들었는데...
괴짜 호주인 : (한숨을 쉬고는) 그거 컨셉 아니에요.
켄 : 예?
그 시각, ESJ + EEJ 합동 사옥.
괴짜 러시아인 : (게시판에 적혀있는 명단을 보고는 경악한듯 비명을 지르며) 끼야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나스타샤 : (지나가다가 비명을 지르는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무슨 문제, 있으신 겁니까?
괴짜 러시아인 : (결국 주저앉고는 울기까지 하면서) 일어나선 안될 일이... 안될 일이... 으허허허허허헉....
괴짜 러시아인의 말에 아냐가 게시판에 있는 명단을 보자 자이젠 토키코가 있는 걸 보고는 안되었단 표정으로 괴짜 러시아인을 위로한다.
아냐스타샤 : (괴짜 러시아인을 안아주면서) Все будет хорошо... [ 괜찮을 겁니다... ]
괴짜 러시아인 : (계속 울면서) Нет, не в порядке... [ 아뇨, 하나도 안 괜찮다고요... ]
주니 : (유진과 해나와 같이 지나가다가 아냐가 괴짜 러시아인을 위로하는 광경을 보고는) 엘레베이터까지 왠 비명소리가 나나 했더니...
임유진 : 명단을 보고 비명 지르고 울 정도면 이거 대표님에게 말을 해야하는거 아냐?
류해나 : 그러게나 말이야...
엔젤P / 모니카 : (리나와 같이 오면서) 무슨 일인가요?
임유진 : (아냐에게 안겨 우는 괴짜 러시아인을 가리키고는) 보면 알아요.
나이트P / 리나 : (그런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한번 말은 해봐야겠네요. 하필이면 오늘 어디 가신다고 하였으니까...
# 닌텐도 64. (N64%)
괴짜 러시아인, 명단을 보고 경악하다 못해 아냐의 품에 안겨 우는 중. (30%)
아나스타샤, 괴짜 러시아인을 위로하는 중. (100%)
남현정(sephiaP의 큰어머니) "누구세요?"
? "접니다. 재일이."
송미현 "어머나! 재일이가 여기엔 웬일이래?"
남현정 "들어와, 어머나!"
sephiaP "(미유와 함께 아이 둘을 안은채로) 안녕하세요."
송태호 "허, 어떻게 알고 왔어?"
sephiaP "어제 전화했잖아요."
10분 후
sephiaP "아니, 잠깐만, 이거 앉을 자리가 없는데."
송미현 "아니, 형님은 이사 안 해요??"
송태술 "뭘 이사해? 그냥 여기서 살지."
남현정 "이이가 안 하려고 하지."
미유 "자리 없어…… 히잉."
송재민(sephiaP 동생) "아니, 형은 그러니까, 일본에 있지. 왜 온거야?"
sephiaP "야! 설인데 안 오냐?"
송유리(sephiaP의 사촌동생) "(미희를 안아보고서) 오빠, 얘 진짜 귀엽다. 몇살이야?"
sephiaP "작년에 돌지난 애다. 애 울리지 말고."
미유 '어디에, 앉지?'
송태호 "일단 나가는게 낫지. 아이고.'
오후 2시, 인근의 식당
sephiaP "얘들 둘 다 변을 볼 줄이야."
미유 "이거 괜찮……겠지?"
송재민 "아니, 형. 애들 눈 돌리라고 하는건 무슨 심보야?"
sephiaP "넌 조용히 하고, 기저귀나 가져와!"
송재윤(sephiaP의 사촌 동생, 송태민의 아들) '재일이 형이 애 아빠는 애 아빠구나. 아하하.'
1월 25일 오후, 일본국 도쿄도 미나토구 ESJ+EEJ 합동 사옥
엔젤P(모니카=프레이야) "두 분을요?"
유키나키P "그렇죠. 사실 이건 뭐 sephiaP하고 이야기 해야 하는데, 이 양반 서울 갔다면서요?"
나이트P(리나=리리스) "한국의 명절이라고, 다녀오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대로라면 유진씨들도 가야 하는데, 일이 많으니까, 대표님 오시면 한국에 다녀오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유키나키P "sephiaP, 정초에 이와테 가지 않았아요"
엔젤P "아뇨."
유키나키P "아, 아직 병원에 계신다고 했지……."
나이트P '너무 둔하신거 아닌가?'
유키나키P '저 정초에 시마네-돗토리 갔다와서 그럴겁니다. 아하하.'
1월 26일 오후, 서울특별시 모처
sephiaP "네, sephiaP입니다."
류해나 "(전화 반대편) 아, 접니다. 류해나."
sephiaP "왜요?"
류해나 "(전화 반대편) 오늘 몇시 비행기세요?"
sephiaP "(티켓을 보고서) 내일 오전 8시 40분 김포발 하네다행 아시아나 1085편인데 왜요?"
류해나 "(전화 반대편) 어…… 그게 말이죠."
30분 전,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ESJ+EEJ 합동 사옥 내 EEJ 사무층
괴짜 러시아인 "(게시판에 적혀있는 명단을 보고는 경악한듯 비명을 지르며) 끼야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나스타샤 "(미나미와 함께 지나가다가 비명을 지르는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무슨 문제, 있으신 겁니까?"
괴짜 러시아인 "(결국 주저앉고는 울기까지 하면서) 일어나선 안될 일이…… 안될 일이…… 으허허허허허헉……."
미나미 "뭔데…… (게시판의 명단을 보면서) 아……, 맞다. 결정났구나."
아냐스타샤 "(안됐다는 표정으로 괴짜 러시아인을 안아주면서) Все будет хорошо…… [ 괜찮을 겁니다…… ]"
괴짜 러시아인 "(계속 울면서) Нет, не в порядке…… [ 아뇨, 하나도 안 괜찮다고요…… ]"
주니 "(유진과 해나와 같이 지나가다가 아냐가 괴짜 러시아인을 위로하고 미나미가 걱정해하는 광경을 보고는 머리를 짚으면서) 아니, 엘레베이터까지 왠 비명소리가 들리나 했더니……."
임유진 "(명단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명단을 보고 비명 지르고 울 정도면 이거 대표님에게 말을 해야하는거 아냐? 트라우마 엄청 심한데?"
류해나 "그러게나 말이야……."
엔젤P(=모니카=프레이야) "(리나와 같이 오면서) 세분, 무슨 일인가요?"
임유진 "(아냐에게 안겨 우는 괴짜 러시아인을 가리키고는) 보면 알아요."
미나미 "난리도 아니에요. 이것도 보시면 아실거고요."
(모니카, 게시판에 붙은 명단을 보고 괴짜 러시아인을 한번 더 봄.)
나이트P(=리나=리리스) "(그런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한번 말은 해봐야겠네요. 하필이면 오늘 어디 가신다고 하였으니까……."
임유진 "어디……요?"
나이트P(리나=리리스) "그게…… 한국, 가신거로 아는데……."
류해나 "아, 맞다…… 서울."
미나미 "서울은 왜요?"
엔젤P(=프레이야) "부모님 뵈러 가신다고 하셨어요."
임유진 "아, 맞다……."
괴짜 러시아인 "차라리 나보고 죽으라고 해줘요!!!!!!!!!!!!! 으어어어엉!!! 이건 안 돼!!!!!!!!!!!!!(아직도 우는 중)"
한국에서 가족들을 만난 sephiaP (70%)
1차 계약 명단 공개에 맨탈이 완전히 나가서 절망해버린 괴짜 러시아인(절망도 200%)
1. sephiaP와 리나의 집에는 각각 두 사람이 입는 레이스 슈트가 보관되어 있는데, 팀에서 보관 중인 쿨슈트를 제외하고도 1인당 4벌씩 있다고 한다. 2019 슈퍼다이큐 후지 24h 당시 가방을 본 유키나키P가 기겁해서 물었는데, sephiaP의 말에 의하면 기본적으로는 2벌이긴 한데, sephiaP 본인은 땀을 워낙 많이 흘려서 연습 때 한 벌, 예선에서 한 벌, 결선에서는 3시간 언더면 한 벌, 4시간 이상이면 두 벌 입는다고 한다. 리나도 이걸 알고 비슷하게 입는 듯.
2. ESR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엔트리가 천천히 공개되는 중인데, 아시아권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다만 송미현 ESR International 총감독이 2019 KARA Prize Giving Day에 참석해 sephiaP의 출격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2-1. 원래 송미현 총감독은 2019 KARA Prize Giving Day에 sephiaP를 데리고 올 예정이었으나 라이브 일정 준비에 바빴던 sephiaP가 이를 고사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송미현 총감독이 설 당일에 직접 이야기 한 것.
3. 2020년 1월 현재 사에의 활동이 적은 상태인데, 현재 출산 후 애 양육중이라 교토 본가로 내려갔다. 유모가 있긴한데, 본인이 돌본다고 해서, 교토에 있고 이때문에 음양P는 교토와 도쿄를 오가면서 슈코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다. 유코도 비슷한 상태이나 유코는 도쿄에 있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4. 오토하에 의하면 sephiaP는 답 없는 음치라고 한다. 다른 P들이야 어느 정도 노래가 되는데 sephiaP는 정말 음치라고. 오죽하면 미유키가 운전 실력하고 노래하고 바꿔먹었다는 말을 했는데, sephiaP는 '노래 실력은 예전부터 아니었어.'라고 되받아치면서 자폭했다. 다만 가라오케에 가면 분위기 끌어올리는 실력은 된다고.
5. 에비스 사옥도 그렇고 미나토 사옥도 그렇고 층당 높이가 높다. 키라리가 점프해도 다치지 않을 정도의 높이라고. 이 때문에 지하주차장에 대형 밴들이 쉽게 들어간다.
6. 1의 연장인데, 레이싱 슈트가 많이 준비되는 이유는 스폰서에 대한 예의. 그런데 문제는 이 양반 스폰서란게, 소속 법인하고 이미 스폰싱 계약을 한 회사, 그리고 소속 아이돌들의 악곡(특히 갓 출시된 아이돌들의 악곡)이다 보니 의외로 공처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튀어나오고 있다. 다만 관계자들에 의하면 악곡은 경주차에만 붙이는 듯.
7. sephiaP와 리나가 경기 때 쓰는 헬멧의 디자인은 1과 아이돌들이 했는데, 도안을 받은 회사에서도 굉장히 당혹해했다고 한다. 위압감을 주려는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전투를 위해 투구를 쓴 발키리의 모습을 따온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8. 담당 아이돌과 결혼한 프로듀서 한정으로 가족 계획을 꽤나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유는 아이가 많았으면 한다고.
9. 각 FC 차원에서 2019 봄 라이브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 중이지만 쉬운 건 아닌거 같다고 한다. 특히 한국쪽 팬들의 떼창 솜씨는... 답 없다나?
10. 토모에 오피셜에 의하면 슈라P가 종종 얼굴이 풀어지는 일이 있는데 딱 보면 아키하고 꽁냥대서 생기는 일이라고.
11. 7의 연장선상이지만, sephiaP의 헬멧 디자인은 하야미 카나데, 리나의 헬멧은 타치바나 아리스가 디자인 한 것을 근간으로 했다.
12. 미나미들에 의하면 요즘 sephiaP의 최대 고민은 차를 바꾸는 거라고. 애가 또 태어나면 승용차로는 어렵지 않겠나?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한다.
13. 괴짜 러시아인이 토키코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그가 예전 토키코 담당이었기 때문. 만약에 토키코가 EEJ로 합류하면 자기가 담당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엄청난 트라우마를 느끼는 중이라고 한다.
14.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하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이글 그룹은 외교부의 여행자제 권고가 나온 2020년 1월 23일, 그룹 차원에서 중국과 관련된 일정 취소 및 중국 사무실을 폐쇄할 것을검토했고 외교부에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철수권고 단계로 상향한 1월 25일에 일정 취소 및 사무실 폐쇄를 공식 발표했다. 이 때문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에 있던 그룹 사무실이 1월 27일자로 당분간 폐쇄됨과 동시에 현지에 있는 한국인 직원들이 임시로 귀국할 예정이다. 송미현 대표의 남동생(sephiaP의 외숙부)은 22일에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14-1. 이 때문에 타이베이에 있던 현지 사무소는 가오슝으로 임시 이전했다.
15. EEJ 1과는 야나세 미유키가 합류하기 전까지 큐트인 멤버가 없었다. 전부 쿨 아님 패션이라 1과는 왜 큐트 멤버가 없냐고 까이기까지 했다.
16. 1과 멤버들 취미를 보면 의외로 집 기둥 뿌리 뽑을 위험이 있는 취미가 많다. 순회하기가 3명에, 수집이 2명, 의외로 장비 문제로 고민할 사람도 있을 정도. 애당초 담당 프로듀서가 레이싱 드라이버이니 말 다했지만.....
카나: 대외적으로는 무직 상태였으니까요... 지금도 할 수 있는 일은 없기야 했지만요.
거대토끼P: 일단 집에서 하루를 보내야겠죠. 굳이 친척들을 찾는 건... 무리일 것 같으니까요.
카나: 둘이서... 프로듀서 씨의 집에...
거대토끼P: 으음... 상황이 작년 성탄절 때랑 비슷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카나: 아무렴 어때요,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상태잖아요~
거대토끼P: 그 땐 제가 생각해 봐도 왜 그랬는 지 이해할 수 없어요...
카나: 으음... 확실히 평소의 프로듀서 씨와는 분위기가 딴판이었긴 했지만... 사랑의 힘이 만들어 낸 기적인 건가 보다 싶어서 그냥 넘어갔지만요...
거대토끼P: 그런 건 그냥 넘어가도 되는 게 아니에요 카나 씨... 어찌저찌 부드럽게 흘러갔지만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으면 어쩌려고 그러셨어요...
카나: 으음... 감수할 생각이었어요?
거대토끼P: 보통 무거운 사랑이 아니었나 보네요...
카나: 에헤헤...
거대토끼P: 그럼 적당히 워프할 데를 찾아 보죠.
카나: 엣? 여기에서도 우사밍☆텔레포트를 써도 되는 거에요?
거대토끼P: 들키지 않으면 상관 없겠죠... 일단 종착지도 집 안쪽이니까요.
카나: 호에...
거대토끼P: 다른 사람들이 같이 못 온 게 아쉽네요.
카나: 그러네요... 유카 쨩네도 아직 출연할 라디오 방송 분량이 남아 있었고, 코즈에 쨩도 유키미 쨩과의 화보도 남아 있었고, 다들 2월까지는 해야 하는 일들이 남아 있긴 했었네요...
거대토끼P: 그래서 어떻게 단 둘이서 보내게 되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카나: 저야 뭐 프로듀서 씨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거대토끼P: 카나 씨는 사람이 너무 고와서 걱정이에요...
카나: 무슨 말씀이세요?
거대토끼P: 물론 그 점이 귀엽지만요.
카나: 귀... 귀여워요?
거대토끼P: 아니다... 그보단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려나요...
카나: 사... 사랑... 에헤헤...
거대토끼P: 아무튼 가요, 여기서 오래 서 있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카나: 아, 넵!
하지메: 분명 설 당일부터는 같이 갈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려놨는데에~ (볼 부풀)
요시노: 다음 번에 함께 가자고 말씀드리는 게 좋겠는지라~ (하지메 머리 쓰다듬)
코즈에: 프로듀서... 아예 4일을... 쉬고 올 계획... 인거야아~?
하지메: 아무래도 그렇다나봐요. 원래 혼자서 쉬려 하시는 것 같았는데 카나와 휴일 스케쥴이 겹쳐서 같이 가게 됐다는데...
요시노: 그 이를 못 보는 건 아쉽게 되었으나, 두 사람만의 시간도 엄연히 필요할 것이오니~
코즈에: 카나 언니... 정식으로... 프로듀서랑... 사귀는 거야~?
하지메: 글쎄요... 하지만 달라진 분위기에도 다들 아무런 반응 없는 걸 보면 암묵적으로 인정해 준 건가 싶기도 하고요?
요시노: 왠지 올해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사오니~
코즈에: 케이크... 다 먹어도 돼?
카린: 결국 카나 쨩이 이기는 분위기가 되었지만... 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막판 역전을 노려 보겠어요!
안즈: 포기하면 다 편해~
치에리: 우으... 사랑을 방해하지 않는 걸로... 함께 있어주는 걸 약속받을 수 있다면... 상관없는 거겠죠?
카나코: 프로듀서 씨가 누구 하나 때문에 나머지에게 소홀해지는 분은 아니시라지만... 그래도 괜찮을 거에요~
미호: 지금 와서 저희들과 떨어질 생각을 하진 않을 거에요... 그동안 여러 일을 거치면서 사실상 가족이나 다름없게 되었잖아요?
쿄코: 저희들도 어떤 상황에서든 떨어지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까요! 프로듀서 씨도 약속하셨으니 분명 지켜나가실 거에요!
우즈키: 후훗, 그럼 카나 쨩을 응원해 주는 걸로 해 줘야겠네요~
나기: 늦은 출발에 의한 불공정함인 건가요.
하야테: 우리가 아직 그 단계를 논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해...
유카: 우우...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진득히 좋아하니까, 반드시 평생 있을 생각일 겁니다!
노리코: 우리들만큼 유대가 끈끈한 사람들도 없을 테니까 말야!
유카리: 앞으로가 더 재밌어질 것 같네요~
사토미: 달달하니까 괜찮을 거에요~
# 설 명절을 본국의 집에 돌아와서 지내는 거대토끼P (100%)와 동행한 카나 (100%)
단 둘이 출국한 소식에 기대하는 분위기가 된 다른 아이돌들 (?%)
치아키 "오자마자 회의라니. 총괄 프로듀서 자리는 바쁘겠네"
미유 "그렇죠. 치아키씨."
카에데 "술을 마실 상황은 아니겠네요."
루미 "마실 상황은…… 당연히 아니지. 오자마자 프로듀서들하고 각 부장들 총 집합인데."
치나츠 "오늘 뭐 레슨도 중단, 이라며? 맞아?"
레온 "뭔 말이야. 레슨 들어가야지."
미나미 "으윽……."
레온 "특히 미유씨는 오늘 진짜 레슨 들어가요."
미유 "ㄴ…… 네."
레온 "(표정을 풀고서) 물론 지금 임신한 상태라 격렬한 연습은 어렵지만, (한숨을 쉬고서) 미유씨가 하는 곡들은 그렇게 격렬한 건 아니잖아요."
미유 "그렇죠."
유이 "치낫땅, 계약 문제는 어떻게 된다는 거야?"
치나츠 "누구? 아이리들?"
유이 "응. 미리아도 궁금해 한다던데?"
미유 "일단, 그이 말로는 서울에서 승인을 했다고 하네요. 그룹 이사회에서 승인이 내려졌고, 이번에 한국 가서 확정을 지었다고 해요."
미나미 "그럼 다행인데……."
아냐 "어제 그 분 우는게……."
유미 "누구? 코토카씨 사무실 사무원분?"
아냐 "다……."
카나데 "난리도 아니었다면서. 프로듀서씨가 알았다면 난리났…… 아니, 지금쯤 난리겠구나."
sephiaP "(다른 프로듀서 및 각 부 부장들과 함께 오면서) 중국쪽 일정 전원 캔슬에, 현지 사무소 폐쇄에 게다가 외교부에서는 철수권고 요구. 답 없어요. 지금은."
유키나키P "그것도 그렇지만, 이번 계약 해지자들 다 받아들이다면, 난리도 아냐. 토키코씨 생각해 봐요."
슈라P "그래, 저 러시아인 형씨 생각해봐요. 어제도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었다니까요."
sephiaP "(걸음을 멈추고) 네?"
엔젤P(=프레이야) "난리도 아니었죠. 주니씨들도 엘리베이터까지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니까요."
sephiaP "환장하네요."
토모에 "(들리는 소리를 듣고) 난리도 아니구마. 중국쪽 일정 다 취소라니."
사나에 "그러게."
후미카 "저희도 그에 대응해야…… 하는게 맞겠죠?"
키요라 "다들 마스크 하고 다니는게 좋을거에요. 그리고 만약 몸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시고요."
아이코 "병원……인가요."
아카네 "그냥 기합으로는……."
키요라 "(웃으면서) 그러다 다른 아이돌들까지 입원시키고 싶다면 그러시든가요?"
미오 "그래, 아카네찡. 그러다 sephiaP가 화 내……."
유우키 "조심해야 할 게 많네요."
슈라P "그나저나 sephiaP."
sephiaP "네."
슈라P "애들 언제부터 오라 할 거에요?"
sephiaP "내일부터……입니다."
슈라P "난리도 아니겠네."
괴짜 러시아인 "자이젠 토키코 그 여자는…… 진짜, 안 됩니다. 어흐흐흐흑."
sephiaP "그렇다고 안 받는다는 건 좀……."
슈라P "아니, 그러니까요."
괴짜 러시아인 "그 여자는 진짜!! 진짜로!!!!!!!!!!!!!!! 내가 죽어도 그 여자만큼은……!!!!!!!!!!! (옆에 있던 괴짜 호주인이 입을 막는다.) 읍읍읍!"
sephiaP "아이고, 오늘도 이 모양이네."
음양P "괜찮을까요?"
마리아 "아……."
미도리 "정말 최악이겠……네요."
토코 "그러게."
카코 "어떻게든…… 되겠……죠?"
1월 27일의 EEJ 상황 (난장판%)
2020년 1월 28일, 달리는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가 일정을 가는 듯 Jupiter 인원들을 데리고 가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을 하면서) 허어, 허.
쇼타 : 우리 언제 도착해,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지금 교통 상황 보면... (이에 대충 시계를 흘겨보고는) 대략 1시간 정도요.
토우마 : 중간에 휴게소 들러야할거 같지 않아?
괴짜P / 몬타나 : 안돼요.
토우마 : 왜?
쇼타 : 맞아!
괴짜P / 몬타나 : 이시카와 프로듀서 씨와 상의 해보니까 도착해서 좀 쉰 다음에 영업 들어가자고 결정났거든요.
호쿠토 : 하긴, 우리 사무소는 사실상 총괄 프로듀서가 없지만은, 굳이 있다면은 이시카와 씨 그 사람 뿐이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뭐, 난 사실상 파견 사원이고 하니까...마음같아서는 하이조커 분들, 여기로 이직시키고 싶지만요.
호쿠토 : 왜이죠?
괴짜P / 몬타나 : 원래 소속이 315라서 그런것일 뿐입니다. 이글 측은 제가 사정해 마련해놓은 임시 거처나 다름 없어요. 다만 문제가 있는데...
토우마 : 뭔데?
괴짜P / 몬타나 : 하이 조커 분들을 이쪽으로 이적시키면 제 위치가 애매해진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프리랜서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뭐랄까, 쥬피터 분들은 아실거 아닙니까? 소속회사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뼈아픈지...
호쿠토 : (수긍하면서) ...그건 그렇죠.
쇼타 : 우리도 961에서 방출된 이후로 한 클럽하우스와 계약 겨우 맺었으니까.
호쿠토 : 정확히는 소속 아티스트로죠, 쇼타.
토우마 : 315로 온 때를 생각하면 이제서야 안심할 수 있겠다 했다니까.
쇼타 : 뭐랄까, 사장님이 좀 괴짜스러웠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음, 아무튼 다시 정리해서, 내가 그래서 하이조커 분들을 이직시킬 수가 없는 거입니다. 난 일개 파견 사원이잖아요.
라디오 BGM - 롤링 스톤스 : Paint It, Black ( https://youtu.be/O4irXQhgMqg )
괴짜P는 이 말을 하고는 오디오 트랙을 다음 것으로 넘기며, 이에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이 나오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오우, 페인트 잇 블랙. 마음에 드는 곡 중 하나인데.
토우마 : 원래 이렇게 오래된 곡들을 많이 듣나봐?
괴짜P / 몬타나 : 많이가 아니라 항상입니다. ...솔직히 이거 부끄럽긴 하지만, 요즘 곡들은 뭐가 나오는지도 몰라요.
쇼타 : 설마 우리 곡도 몰라?
쇼타의 말에 괴짜P가 한참을 침묵하더니 이에 입을 열어 대답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호쿠토 : 좀 실망이긴 하지만, 괜찮아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거니까요.
토우마 : 하긴, 그건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이에 노래 가사를 따라 부르기 시작하며) I see my red door, I must have it painted black -
라디오, 괴짜P : Maybe then I'll fade away and not have to face the facts - It's not easy facin' up when your whole world is black - !
그 시각,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 여기가 315 프로덕션이란 거죠?
괴짜 호주인 : 그러긴 한데... 천장 높이는 어때요?
괴짜 러시아인 : 다행히 천장까지 몇십센치는 여유가 있어요. 문 열때는 뭐 항상 그랬지만, 고개 숙이고 나가야겠지만요.
괴짜 호주인 : 근데, 사무실을 그 선배가 뽑았다던 여성 사무원 친구에게 맡겨도 되겠어요?
괴짜 러시아인 : 인수인계는 다 끝났으니까요...혹여나 몰라서 빨리 한거라...
괴짜 호주인 : ...그냥 내가 그쪽과 자리 바꾸는 게 나을거 같은데요. 어째 불안한데.
괴짜 러시아인 : 내 능력 못믿어요?
괴짜 호주인 : 그게 아니고 그냥 뭐랄까, 그런 불안감이 있어서요. 말로 설명하긴 힘들고...
괴짜 러시아인 : 호주인 선배가 그렇게 초조할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괴짜 호주인 : 예전에 NASA 있었을 때 일때문에 그래요. 그때 우리 셋만 놀러가고 그 나머지 하나만 남겼다가 뭔 꼴 났는지 알잖아요...
괴짜 러시아인 : 아... 맞다... 호주인 선배 컴퓨터가 망가졌던거... 그래서 그렇다고요?
괴짜 호주인 : 네, 맞아요.
그렇게 괴짜 호주인이 초조해할 즈음, ESJ + EEJ 합동사옥, 괴짜P 사무실.
마리아 : (이것저것 작업하면서) 후, 그 러시아계 사무원 분이 말만 않았을 뿐이지, 삼촌이 일이 진짜 많은건 확실하나 보네.
코토카 : 아무래도 315와 여기를 왔다갔다 하시다보니 내려오는 일도 많으신거 같더라고요...
마리아 : 그래요? 어쩐지...
이때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슈라P가 들어온다.
슈라P : 여, 러시아인 형ㅆ... (이때 마리아 혼자만 있는걸 보고는) 엥? 왜 그쪽 뿐이에요?
마리아 : 선임 사무원 분은 315로 가셨어요. 스콧 삼촌 말로는 앞으로 거기서 근무한다던데...
슈라P : 아, 그래요? (이에 머리를 긁적이고는) 그럼 별 수 없겠네... 나 가볼게요.
마리아 : 예. (이에 슈라P가 나간 걸 보고는) 선임 사무원 분이랑 뭔 일 있었나...?
# Jupiter와 일정을 가는 괴짜P. (WORK%)
괴짜P 사무실에 마리아 혼자 남겨진 거에 대해 불안한 듯한 괴짜 호주인. (60%)
마리아, 혼자서 괴짜P의 일을 보는 중. (80%)
송재일(Jae-il, Song)
국적 : 대한민국(ROK)
가족관계 : 2남 무녀, 기혼, 자녀 있음(1남 1녀+@?) ← 아내가 임신중이에요. 글쎄.(엔젤P 손글씨)
라이선스 : KARA International C(2019 시즌까지는 JAF International C)
선수 경력(레이싱 드라이버 복귀 후)
- 2018 슈퍼레이스 개막전 GT 클래스 5위
- 2018 슈퍼다이큐 3R 후지 24h 클래스 우승[ST-3(2,001cc~3,500cc 2WD 부문), 파트너 : 박수현, 다나카 미츠히로, 마츠하라 미야코]
- 2019 슈퍼다이큐 3R 후지 24h 클래스 준우승[ST-TCR(TCR 경주차 부문), 파트너 : 미후네 리나, 오우카 나기사, 요시나가 유키코]
소속 : Eagle Sports Racing Japan/Eagle Sports Racing
참전 차량 : 현대 i30 N TCR(일본, 한국은 4월 공개 예정)
연예계 경력
- 346 프로덕션 사무원 및 프로듀서(-2018. 01)
-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본부장(2018.03~2019.12)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2020.01~)
(사진은 정장 및 레이싱 슈트 입은 사진)
'군단의 보스' 또는 '발키리아의 주인', 또는 'Prince'
송재일 드라이버 겸 이글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이보다 적당한 것이 없다는 것이 팬들의 말이다. 현재 이글 그룹 내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계열사인 이글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일본에 주로 체류하고 있는 상태. 이미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의 드라이빙 스킬은 공격적이면서도 굉장히 빠른편. 아이돌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스케줄 관리에 열정적이었던 그의 특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과거 선수로 있다가 자격이 정지된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이돌 프로듀서로 일하는 순간에도 서킷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던 그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2018년, 꿈에 그리던 서킷에 복귀했다. 2018년 슈퍼레이스 개막전 경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그는 국내 활동을 잠시 접고, 담당하는 아이돌들의 관리를 위해 일본에서 일하는 동안 일본 슈퍼다이큐 레이스에 참전함과 동시에 이글 스포츠 재팬 내에 아이돌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만들고 당 사업부 본부장에 취임하면서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렇게 운영해온 1년 9개월, 공격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확장해 나갔다. 주변에서는 위험하다는 소리도 있었고,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 스스로도 이렇게 공격적으로 내가 나올 줄 몰랐다는 말도 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소속된 아이돌들이 또 다른 곳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바닥에 깔렸을 것이라.
2020년, 새해 벽두부터 그는 또 하나의 도박을 걸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 법인을 만든 것이다. 또 사고 쳤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다르다. 2년 가까이 공동 대표이사로 있어오면서 해온 일이나, 346의 프로듀서로 재직하면서 쌓은 경험을 투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혹자는 현재 346과 765, 876의 연합법인에 대해 강공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냐고 묻지만, 그는 묵묵부답이다.
다만 창립총회 당시, 하야미 카나데와 계약했을 때 했던 말인 '끝까지 책임지겠다.'라는 말을 다시 꺼내면서, 이 말이 거짓이 될지 지켜봐 달라고 한 말은 의미심장하다. 한국과 일본을 올 시즌부터 오가겠다고 선언한 말은 빈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팬들의 관심 속에 올 시즌 활동에 대한 기대치는 이미 최고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지도 모르니, 올 시즌을 기대해 보자.
엔젤P(=프레이야) "네? 오늘…… 미유님을요?"
카에데 매니저 "네, 남편 되시는 대표님 몰래요."
엔젤P(=프레이야) "미유님 같은 경우에는 제가 위탁을 하는게 아니라 대표님께서 직접 담당하세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만, 어떠한 건 때문이신가요?"
카에데 매니저 "그게, 말이죠. 카에데씨가 이번에 드라마 제안을 받았는데……."
2시간 전, 도내 한 식당
카에데 매니저 "그럼 드라마의 주연으로……."
제작사 대표 "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카에데 매니저 "네??"
카에데 매니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요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엔젤P(=프레이야) "그런데요?"
카에데 매니저 "사실, 카에데씨가 요리를 그렇게 잘 하는 편은…… 아니에요."
엔젤P(=프레이야) "(황당해하면서) 네??"
카에데 매니저 "잘 모르시겠지만, 카에데씨가 잘한다고 하는 요리들 있죠."
엔젤P(=프레이야) "네."
카에데 매니저 "(한숨을 쉬고서) 그거, 다 술……안주입니다."
(잠시 정적만 흐름)
엔젤P(=프레이야) "일단, 대표님께 보고……하겠습니다."
카에데 매니저 "네……."
30분 후, 1과 사무실
sephiaP "뭐, 유명한 이야기이죠. 카에데씨가 할 줄 안다는 요리, 사실 다 술안주라는거, 물론 뭐 카타기리씨는 더하지만……."
나이트P(=리리스) "그걸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나요?"
sephiaP "내 아내 증언이에요. 답 나오죠?"
엔젤P&나이트P "아…… 역시 아가씨(미유님)……."
sephiaP "추가타 있는데."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미나미. 걔도 엄청 시달렸어요. 카에데씨가 술을 먹으면 뒷처리 담당 1호는 미유씨, 2호는 미나미거든요. 요즘들어서는 카나데가 3호로 떠올랐는데…… 진짜 카나데도 처음에는 좀 잡았나, 싶더니 요즘은 휘둘리는거 같아서……."
엔젤P(=프레이야) "왜 다 1과죠?"
sephiaP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러게요."
임유진 "그런 이야기도 들었어요."
엔젤P(=프레이야) "뭔데요?"
주니 "그 전에, 미유씨하고 총괄 프로듀서님 결혼하신 직후에, 346 내에서 카에데씨가 미나미씨에게 자주 좀 집에 와서 도와달라고 했다고……."
sephiaP "아, 그 이야기 알어. 결혼식 끝나고 피로연에서 카에데씨가 '미유씨 부럽다.' 하더니, '이제 난 누구에게 의지하나요?'이러는 거야! 아, 진짜. 나 그때 한숨이 푹 나오더라고."
류해나 "그걸 들으셨어요?"
sephiaP "실제 상황이지."
나이트P(=리리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맙소사."
sephiaP "하여튼, 카에데씨 매니저님 말로는 한번 도와달라, 이거네요."
엔젤P(=프레이야) "네. 시간은 말씀만 해주시면 마련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미유님께는 말씀드릴까요?"
sephiaP "아뇨, 저도 동행하죠."
나이트P(=리리스) "괜찮으시겠어요?"
sephiaP "그 어른이 사람 만들어야죠. 참……. 카에데씨 집에 있을 술 다 빼라고 전해주세요. 내가 그 어른이 드라마에서 직접 요리할 수준으로 만들겁니다."
임유진 "그런 분이 공연은 어떻게 잘 하시는 걸까요?"
sephiaP "반전이지. 그게. (잠시 생각 후) 카에데씨 매니저님, 지금 오라고 하세요."
카에데 매니저 "오늘 저녁이요? 오늘 저녁, 스케줄은 없는데……."
sephiaP "잘 됐네요. 냉장고 확인 했어요?"
카에데 매니저 "뭐, 별거 없어요. 저하고 스타일리스트분이 반찬을 좀 넣긴 하는데, 오늘 아침이면, 떨어졌죠. 오늘 점심이야 인터뷰 스케줄이라, 인근 식당에서 먹었고요."
sephiaP "반주, 하시나요?"
카에데 매니저 "일찍 들어가면 하시는 거로 압니다."
sephiaP "(팔짱을 낀 채 등을 의자에 기대고 생각하다가) 식사는 챙겨 드시던가요?"
카에데 매니저 "그럭저럭이죠. 뭐, 잘하시는거 있으세요?"
sephiaP "제가 외국 사람인거 아시죠?"
카에데 매니저 "네, 한국 출신이시라고……."
sephiaP "한국식 음식 몇개 좀 준비해야겠네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거로 말이죠."
카에데 매니저 "에??"
sephiaP "카에데씨보다 먼저 댁에 들어가셔서 청소 좀 해주세요. 미나미하고 미유씨, 카나데의 제보에 의하면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다고 하니까, 그거에 신경 써주시고요."
카에데 매니저 "아, 네."
sephiaP "내가 살다살다 그런 제보는 또 처음 받아요. 명색이 탑클래스 아이돌인데, 집 관리가 안 되어있으면 팬들 환상이 다 깨진다고요. 진짜 그거에 신경 써주세요. 아, 술 좀 다 빼버리세요."
카에데 매니저 "네."
그날 저녁, 카에데의 집 인근 마트
후미카 "카에데씨에게 요리 강좌라뇨?"
sephiaP "27세(25세+2) 어른이 사람구실 시켜줘야지. 아니, 이번에 신작 드라마의 주연으로 낙점 되었다는데, 요리를 해야 한다니까, 매니저가 환장해 하는거야."
카나데 "그래서 그 카에데씨 스타일리스트가 나하고 구면이잖아."
아리스 "카나데씨하고요?"
카나데 "전에, Pretty Liar 그거 나하고 카에데씨하고 같이 했잖아. 그때 그러더라고, 술 마시는 카에데씨 조심하라고. 덕분에 엄청 휘둘렸지."
유미 "후미카씨 질투심 생기겠네."
후미카 "지…… 질투라니…… 아, 아니에요."
시노 "괜찮겠어? 들어갔다가 술 마실텐데?"
sephiaP "(걸음을 멈추고) 그래도 해야죠."
미유 "난 뭘 가르쳐야 해?"
sephiaP "주 요리는 내가 가르칠 거지만, 국하고 밥은 당신이 가르쳐 줘."
루미 '하…… 오늘은 술 마시자고 하진 않겠지?'
토코 '카에데씨 술 마시면 뒷처리 하는 사람들 다 가는 날이네. 아이고.'
레온 "그런데 카에데씨, 술 마시자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내일 일정 보니까 오프던데?"
sephiaP "도망쳐야죠. 뭐……. 방법 없어요. 매니저님에게 집에 있는 술 좀 다 빼놓으라고 했으니까요."
미도리 "도망……인가요?"
sephiaP "카에데씨하고 술 마시면, 병원 가거나 뻗거나일걸?"
미유키 "설마~."
아리스 "설마가 사실이에요, 미유키씨."
미유키 "에?"
미나미 "그런데 프로듀서."
sephiaP "음?"
유미 "배워놓고 카에데씨가 안 먹으면 어떻게 해?"
sephiaP "숙제 낼거야. 인증 남기기로."
아이코 "네??"
sephiaP "매일 다른 음식을 직접 조리해서, 그 조리 과정 및 완성 사진을 찍는거야. 그걸 카에데씨 본인이 먹고, 고칠 점을 쓰게 할거야. 내일쯤에 답을 주기로 했다니까 오늘 한 두가지만 알려주고…… 그 뒤에는 더 알려줘야지."
치아키 "진짜 그렇게 하려고?"
sephiaP "말했잖아요. 지금처럼 생활한다면 힘들다니까요."
치나츠 "모회사 사장이 직접 요리를 가르친다니. 맙소사."
sephiaP "저도 이러고 싶진 않았는데…… 별 방법이 없네요."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은 카에데 (50%)
카에데 상대로 요리를 가르치려는 sephiaP 부부 (준비중%)
미스터 블루스 / 스콧 앤드류 화이트 (Mr. Blues / Scott Andrew White)
호주인 사무원 / 존 렉싱턴 (Aussie assistant / John Lexington)
러시아인 사무원 / 야로슬라프 코자크 (Russki Assistant / Ярослав Козак)
신참 사무원 / 마리아 셰필드 (Rookie Assistant / Maria Sheffield)
국적
미국 (4인 전원)
호주 (호주인 사무원, 이중국적자.)
러시아 (러시아인 사무원, 이중국적자.)
가족 관계
3남 무녀 (미스터 블루스)
1남 1녀 (호주인 사무원)
2남 2녀 (러시아인 사무원)
무남 1녀 (신참 사무원)
경력
- NASA 연구원 (미스터 블루스, 호주인 사무원, 러시아인 사무원)
- 346 프로덕션 프로듀서 (미스터 블루스, 러시아인 사무원)
- 346 프로덕션 사무원 (호주인 사무원)
- 315 - 346 연합법인 프로듀서 (미스터 블루스, 러시아인 사무원)
- 315 - 346 연합법인 사무원 (호주인 사무원)
- OO 연구소 연구원 (호주인 사무원, 러시아인 사무원)
-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미스터 블루스)
-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소속 사무원 (호주인 사무원, 러시아인 사무원)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미스터 블루스)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소속 사무원 (호주인 사무원, 러시아인 사무원, 신참 사무원)
( 괴짜 3인조가 단체로 이상한 포즈 잡고 찍은 사진과 마리아 단독 사진 )
"아이돌들이 기피하고 싶은 사람 1위를 먹었지만 성격은 그리 나쁘진 않은 사람." - 미스터 블루스
"3인조 중 제일 키가 작으나 똘끼 하나는 충만한 사람." - 호주인 사무원
"키만 200cm 이상인 모든 프로듀서들을 통틀어서 가장 키가 큰 사람." - 러시아인 사무원
"셋에 비하면 가장 평범한 일반인." - 신참 사무원
( 이하 설명 생략 )
카에데 "(우물대면서) 오~ 맛있다!"
sephiaP "직접 해 보니 더 맛있죠?"
카에데 "물론이죠. 술이 있음 좋겠지만……."
미나미 "술 없어요."
치아키 "몸 좀 생각해요."
카에데 "우우~~ 미유씨~."
미유 "오늘은…… 저도 어쩔 수 없다고요."
미도리 "평소에 엄청 드시나봐요."
미나미 "저나 미유씨에게 부탁해서 밥해달라, 청소해달라, 이럴 정도면 말 다한 거에요."
루미 "프로듀서씨와 결혼해서 탈출하나 싶더니……."
치나츠 "오히려 더 꼬였네."
sephiaP "(한숨을 쉬고서) 이게 다 카에데씨 매니저란 양반이 드라마 하나 얻어온게 문제야."
아냐 "꼭, 그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유미 "그래도 난리는 아니네, 아하하……."
sephiaP "오늘 알려드린건 주물럭하고, 참치김치찌개거든요. 김치야 뭐 한인 마트 가시면 사실 수 있으니까, 묵은거로 달라고 하세요."
미유 "왜?"
sephiaP "그게 맛있잖아."
카에데 "묵은 김치라…… 흠."
카나데 "이거 또 술안주로 쓰는거 아닌가 몰라."
sephiaP "그게 문제지."
sephiaP "숙제 하시는거 아시죠."
카에데 "직접 요리하는거 인증하고, 요리한 거 먹어보고 스스로 평가해보라."
sephiaP "네."
카에데 "너무해."
1월 30일 오전 10시, 도쿄도 신바시
미쿠 "계약 내용, 단순하다냐."
sephiaP "미나미들에게 들어서 알거 아냐."
리이나 "이 정도인건 몰랐는데?"
미쿠 "회사, 괜찮은 거냥?"
sephiaP "큰 문제는 없어, 기본적으로 스폰서도 나쁘지 않고, 필요하면 나도 영업을 나갈거니까."
20분 후
리이나 "혹시 아직도 화가 난거야?"
sephiaP "뭐가?"
미쿠 "346 건 말이다냐. 아직도 화가 난거 같다냐."
sephiaP "뭐랄까, 한숨만 나오지. 유카리 건만 봐도 그래. 기껏 데려가 놓고, 계약 해지가 말이 되냐? 윗대가리 새끼들은 생각이 없는거야."
리이나 '화난거 맞구만.'
sephiaP "그렇게 보이면 미안하고."
리이나 "속 마음을 읽은거야?"
sephiaP "그냥, 너 표정."
미쿠 "어째 346을 나오고 나서 더 무서워졌다냐."
sephiaP "아무래도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그럴거야. 나가자."
사무실
sephiaP "유진씨."
임유진 "네."
sephiaP "나 오늘 이 친구들하고 식사 좀 같이할게요. 미유씨가 찾으면 먼저 식사하러 갔다고 해주세요."
임유진 "네."
사무실 인근 한 식당
미쿠 "라멘…… 이냥?"
리이나 "의외네."
sephiaP "미쿠 너가 생선을 싫어하고 여기는 또 직장인들이 많잖아. 그러다보니까 이자카야 같은 곳이 많거든. 그럼 우동 먹을래?"
미쿠 "상관 없다냐."
(우동집 안, 세 남녀가 우동 먹는 중)
리이나 "25명, 다 잡을거야?"
sephiaP "가능하면."
미쿠 "누구누구 언급된거야?"
sephiaP "냥어는 어디로 간겨?"
미쿠 "그거 물을 때가 아닌거 같아."
sephiaP "지금 이야기 된건, 노노, 야스하, 치즈루, 너희 둘, 히로미, 아이리, 토키코씨……."
리이나 "(먹다가) 에엑??"
sephiaP "야! 리이나, 너 면발 얼른 삼키고 말해!"
리이나 "토, 토키코씨? 진짜로?"
sephiaP "응."
미쿠 "거짓말이지?? 진짜 토키코씨??"
sephiaP "솔직하게 1차 계약명단에 토키코씨 올리자마자, 사무실이 뒤집어진건 사실이야. 나도 당혹스러웠고, 그리고 여기에 호나미씨에 사토씨 정도? 나머지도 연락 들어갈거고."
미쿠 '드디어 sephiaP가 미쳤다냐.'
리이나 '돌았어. sephiaP.'
sephiaP '나 정신 멀쩡하거든요?'
리이나 "토키코씨 합류하면 누가 담당하는거야?"
sephiaP "고민해야지. 아직 다 계약도 안 했고 하니까, 하는데로 진행할거야."
(다시 조용히 우동을 먹는 중)
리이나 "저기, 전에 영상을 봤는데……."
sephiaP "뭐?"
미쿠 "그, 공연 중 의식 치르는 거 같은 거……."
sephiaP "(젓가락을 잠시 내려놓고) 너희들도 그 소리 할 줄 알았다. 미리아가 그 이야기 했거든?"
리이나 "먼저 말한 사람이 있구나."
미쿠 "그러게 말이다냐."
sephiaP "아니, 내가 진짜 동네 창피해서 원. 두 사람에게 미안한데, 욕 좀 할게. 아니 씨X, 미친, 그게 하루이틀이어야지! 내가 진짜 이 답 없는 FC 회원 양반들 때문에 돌겠어. 작년 봄 라이브는 진짜 내가 우리 FC 회원들 하는 거 보고, 창피해서, 응? 팬클럽에 고지해서, 작년 연말 라이브는 무사히 넘겼는데……, 이 환장할 양반들 때문에 돌겠어. 자체적으로 단속을 해야 할 판이야."
미쿠 "(어이없어하면서) 알면서도 이러는 건 뭐다냐?"
sephiaP "나도 몰라. 그러니 더 환장하는 거야. 아오! 내가 답답해서. 참……."
리이나 "미나미들, 괜찮겠지? 만나도?"
sephiaP "(표정을 고치고) 위험요소 0입니다. 미리아도 미나미들 잘 만납니다. 오히려 피하면 미나미가 울어요."
미쿠 "냐, 냐하하하하……."
리이나 "아, 그런데 노노는?"
sephiaP "아, 저기. 히로미, 야스하, 치즈루하고 같이 할 예정인데, 그 3명쪽의 서류가 좀 부족해서 가져오면 할거야."
미쿠 "그래도 우리가 나은 것 같다냐."
sephiaP "미쿠 너 오사카 출신이라며."
미쿠 "크와아아악!!!! 그런 건 말하는거 아니다냐!!!!"
sephiaP "으하하하!"
계약을 완료한 후 식사를 같이 한 sephiaP와 미쿠, 리이나 (100%)
마에카와 미쿠 - 계약완료(1/30)
타다 리이나 - 계약완료(1/30)
자이젠 토키코 - 협상 중
헬렌 - 연락 예정
토토키 아이리 - 협상 중
모모이 아즈키 - 연락 불능
쿠도 시노부 - 연락 불능
아야세 호노카 - 연락 불능
키타미 유즈 - 연락 불능
사토 신 - 연락은 오간 상태.
우에다 스즈호 - 연락하지 못함
남바 에미 - 연락하지 못함
키타 히나코 - 연락하지 못함
나탈리아 - 연락하지 못함
세키 히로미 - 서류 준비 중
모리쿠보 노노 - 서류 준비 중
모치다 아리사 - 연락 예정
나카노 유카 - 연락 불능
미즈모토 유카리 - 연락 불능
시이나 노리코 - 연락 불능
오카자키 야스하 - 서류 준비 중
마츠오 치즈루 - 서류 준비 중
마나카 미사토 - 연락 예정
미즈키 세이라 - 연락 예정
토고 아이- 연락 예정
그외 사항
니시카와 호나미 - 연락만 한 상태
(2020년 1월 30일 기준)
괴짜P / 몬타나 : 벌써 1월달의 끝이네...
괴짜 러시아인 : 신년 온지 얼마 안된 느낌이긴 하죠.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그 호주인 친구가 자리 바꾸자고 한건 또 뭐에요?
괴짜 러시아인 : 나도 모르겠는데, 그 선배는 뭔가 불안한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거 참. 불안할게 뭐 있다고...
그 무렵, ESJ + EEJ 합동 사옥.
괴짜 호주인 : (괴짜P의 자리에 앉은 채로 업무를 처리하며) 후! 역시 저기나 여기나 업무량은 똑같긴 하네. 내용만 다를 뿐이지...
마리아 : 그나저나, 왜 여기 오신다고 한거에요?
괴짜 호주인 : 난 하나보단 둘이 안정적이라 생각되거든요.
마리아 : 그러세요?
괴짜 호주인 : 우리 어머니가 항상 말했거든요.
코토카 : (들어오면서) 평안하신가요 다들.
괴짜 호주인 : 아, 어서 오세요. 오늘부터 제가 그 러시아인 친구 대신 일하게 되었습니다.
코토카 : 그런가요? 그분 뭔가 문제라도 있으셨나요?
괴짜 호주인 : (대충 말 끝을 흐리고는) 뭐, 있다면 있죠. 그래서 자리 바꾸기식으로 내가 오긴 했는데...
코토카 : 아, 그렇군요...
괴짜 호주인 : 아무튼, 오늘부터는 저랑 이 젊은 루키랑 사이온지 씨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마리아를 보고는) 불만 없죠?
마리아 : 딱히 없긴 한데...
괴짜 호주인 : 좋아요, 좋아. 그럼 일을 시작해보자고요. 우선, 사이온지 씨는 조금 있다가 트레이닝 룸으로 가심 되고, 루키 씨는 이 서류 정리해서 스캔 부탁드려요. 전자문서화 할거니까.
코토카 : 알았어요.
마리아 : 오케이.
괴짜 호주인 : 대답 좋네. 그럼 난... (일어나면서) 얼른 내 차 상태 좀 보고 올게요!
마리아 : 에?
코토카 : 예?
두 사람이 의심할 틈도 없이 괴짜 호주인이 나가는 탓에 두 사람은 황당해하며, 이에 장소는 주차장으로 바뀌어 왠 작은 클래식 미니가 한대와 그걸 손보는 미요가 나온다.
미요 : 이 덩치면 경차 크기이긴 한데... 엔진은 1리터 정도 하는 거 같고...
괴짜 호주인 : Oi Lass! [ 요, 아가씨! ] 차 상태 어때요?
미요 : 차 상태는 양호한데, 연식이 어찌 되죠? 외관이나 내부를 봐선 일본에 공식 수입된 미니가 아닌거 같아서...
괴짜 호주인 : 1985년식이에요. 시티 E 트림이고요.
미요 : (한숨을 쉬고는 생각으로) "괴짜P 씨도 그렇지만은, 그 아래 남성 사무원 분들도 이런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
괴짜 호주인 : ...문제 있어요? 한숨 쉬시는데.
미요 : 앗, 아니에요. 일단 엔진 오일 보충을 해주었고, 나중에 상태를 확인해보면은 될거 같아요.
괴짜 호주인 : 그래요? 흠... 그럼 일단... (이에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차 키를 꺼내 건네면서) 차 키 맡아놓을테니까, 드라이브해보고 뭐가 문제 있는건지 판단해줘요.
미요 : (차 키를 받고는) 알았어요.
이에 미요가 괴짜 호주인의 미니에 탑승하더니 시동을 걸어 주차장 밖으로 나가며, 이에 괴짜 호주인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미니가 나가는 걸 본다.
괴짜 호주인 : 헤, 첫 차가 미니였던 이후로 계속 미니만 골라탔었는데, 역시 오리지널만한게 없다니까.
# 괴짜 호주인에 관한 이야기. (AUSSIE ASSISTANT%)
미니. (1985%)
@ 괴짜 호주인이 말하는 시티 E 트림의 미니는 이렇게 생겼는데, 별도 옵션에 따라 크롬 그릴과 크롬 범퍼가 달리고 한거 같더군요...어디까지나 제 예상이긴 하지만요.
sephiaP "미니……네요. 요즘 건 아닌거 같고."
미요 "85년식 클래식 미니라던데?"
sephiaP "85년식이라…… 이거 등록해야겠죠?"
미요 "해야하지 않아? 우리 다 등록했잖아?"
sephiaP "회사 업무용 차들은 등록을 안 했거든요. 이거 누구 차…… 존 렉싱턴?"
미요 "그 호주인. 코토카네."
sephiaP "그 양반이 왜 여기 있어요? 315에 있는거 아니에요?"
미요 "바꿨다는데? 우리 프로듀서에게 이야기 못 들었어?"
sephiaP "슈라P한테요?"
미요 "(sephiaP의 표정을 보고) 진짜 몰랐어?"
sephiaP "그렇죠."
미요 "하여튼 이 미니 좀 등록해 줘요. 차에는 큰 문제가 없는거로 나왔어요."
sephiaP "알았어요."
슈라P "아, 그 호주인 형씨하고 신입 사무원이 같이 있는 이유요?"
sephiaP "응. 슈라P가 알거라던데."
슈라P "저거래요. 그, 호주인 형씨 말로는 자기는 하나보다 2명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가 신입하고 코토카씨하고 같이 담당할거다. 그러더라고요."
sephiaP "저거 때문이겠죠. 토키코씨."
슈라P "뭐, 그렇겠죠. 아, sephiaP. 내가 준 차, 최근에 타봤어요?"
sephiaP "장거리는 못 뛰었어요, 제네시스 쿠페도 언제 한번 주행 해야 하는데, 내가 일정 잡아보려고요."
슈라P "바쁘니 일정도 못 잡지."
sephiaP "그렇죠."
슈라P "아, 이번 팬북은 언제 찍을거에요?"
sephiaP "3월 말에 찍든지 해야죠. 저기 내가…… 29일에 한국을 가야 해서요."
슈라P "한국은 왜?"
sephiaP "그룹 정기주주총회. 올해 그룹 주총이 3월 30일로 확정됐다네요."
슈라P "엥? 늦네요."
sephiaP "그룹 차원에서 매년 3월 마지막 월요일을 주총날로 잡는데, 올해는 3월 30일이 됐거든요."
슈라P "아, 그럼 그때 미유씨도 가는 거에요?"
sephiaP "어머니 말로는, 이번에 합류한 아이돌들 소개좀 해 달라고 해서, EEJ 안주인 자격으로 데려올 수 없냐고, 농담조로 말씀하시던데."
슈라P "안주인……(폭소) 진짜 골때린다. 근데 안주인 맞잖아? 아, 홍보팀에서 이야기 들었어요?"
sephiaP "뭐요?"
슈라P "이번에 팬북 촬영은 해외에서 할지도 모른다던데……."
sephiaP "엥? 해외??"
슈라P "몰랐어요? 마츠자와 대표 말로는 이번에는 유럽쪽이나 한국에서 할 수 있다던데?"
sephiaP "물어봐야겠네요."
30분 후, ESJ 대표이사 집무실
유카 "네, 이번엔 한국 본사에서 기획을 지휘한다네요."
sephiaP "난 왜 몰랐죠?"
유카 "아셨을걸요? 회의 때 그 문제로 잠시 이야기 나왔는데 대표님께서 본사에서 해보라고 하셨잖아요."
sephiaP "그랬나?"
레이카 "거기서 대표님 경기 경력 자료 발송 이야기도 있었죠? 사진하고."
sephiaP "아."
유카 "어쨌든 간에, 올해에는 한국에서 활동할지도 모르죠."
sephiaP "그렇죠. 한국 활동시에는 GT로 뛸거 같은데."
레이카 "스톡카가 아니라요?"
sephiaP "대표님은 스톡카는 시기상조로 보시나봐요. 레디컬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고요."
그 시간, EEJ 휴게실
신 "sephiaP군이?"
미즈키 "재작년부터 레이싱 드라이버로도 활동했다더라고. 재작년 후지 24h 클래스 우승도 했고 작년 준우승이다보니 올해는 다시 시즌 우승도 노리는 모양이던데……."
루미 "사실 경주차 자체는 안전성을 감안하고 공급되는 거라 다행이긴 한데, 우리 프로듀서 운전하는거 보면 불안하다니까."
미나미 '왜 사토씨가…….'
카나데 '그러게. 또 우리 프로듀서 보고 프로듀스 해 달라고 조르는거 아니겠지.'
아이리 '(구경 온 상태) 지금도 사람 많지 않아?'
미유 '복잡하잖니.'
한참 일하느니라 바쁜 sephiaP와 놀러온 슈가하 및 아이리 (60%)
괴짜P / 몬타나 : (쉬는 날인듯 외투를 벗고는 넥타이까지 대충 풀어해친 채로) 한게 별로 없는거 같은데 벌써 2월이란 말이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스웨터와 면바지 차림으로) 글쎄...
괴짜P / 몬타나 : 뭐하지? 휴일인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화를 내면서) 집안일 좀 해! 형과 마놀로가 일때문에 나가서 거의 내가 하고 있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알았다, 알았어...
이때 문쪽에서 딩동하는 벨소리가 나더니 괴짜P가 나가며, 이에 문을 열자 아키하가 있는 걸 보고는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괴짜P / 몬타나 : 허? 이케부쿠로 씨? 우리집 위치는 어찌 알고...
아키하 : 총괄 프로듀서에게 물어서 장부 좀 확인했지. 마침 집이 315 프로덕션과도 그리 멀지 않더군.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면서) 아, 그렇군요. 그럼 무슨 일로...?
아키하 : 일단 옷부터 제대로 입고 나오던가 하게. 어디 가야 하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잠시 후.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뒷좌석에서) 왜 나까지 데려온건데?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그렇다고 나 혼자 나가면 화낼거잖아. 그래서 그렇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 원 참...
아키하 : (조수석에서 괴짜P를 보고는) 아 그래, 타임머신. 그거는 어찌 되었나? 도통 움직이는 모습이 안보이던데.
괴짜P / 몬타나 : 아, 요즘에는 시간 여행 할 틈도 없어가지고요. 그래서 그냥 두고 있는데...
아키하 : 그것 뿐인가?
괴짜P / 몬타나 : 그거 외에는 귀찮은 사건에 엮이기 싫은거요. 어째 그거 타고 시간여행할 때마다 귀찮은 사건에 휘말리고 난리였잖아요.
아키하 : (납득하는 표정으로) 하긴, 그거야 그랬었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도 타임머신 타고 뭐 해보고 싶은거 없어?
괴짜P / 몬타나 : (단호하게 받아치면서) 전혀. 이미 그거타고 여러 사건 다 겪었는데, 더는 안되지. 안되고 말고. 그렇다고 분해해버려서 없애자니 그게 타임머신의 시조라서 미래에 영향을 끼치고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뭔가 상당히 꼬이긴 했네.
아키하 : 보통 꼬인게 아니지.
그렇게 셋이서 대화를 하면서 몇십분이 지난 후, 아키하의 집 앞.
아키하 : (조수석 문을 열고는 내리면서) 잠시만 기다리게. 곧 갖고 나올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아키하가 문을 닫고는 종종걸음으로 빨리 집안으로 들어가더니 좀 있다가 왠 가방 하나를 들고 나오며, 얼마 안있어 다시 괴짜P의 차량에 탑승한다.
괴짜P / 몬타나 : (가방을 들고 탄 것을 보고는) ...가방?
아키하 : 그냥 물건이 든 가방은 아니네. 일단 자네 차고로 가지. 그 시골에 있는 거기 말야.
괴짜P / 몬타나 : 에... 뭐 그러시다면야.
아키하의 말에 괴짜P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는 다시 차를 출발시키며, 좀 시간이 지나 외딴 시골의 차고로 도착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리고는 문을 닫으면서) 차고까지 왜 오자 하신겁니까?
아키하 : 그게... (이에 장갑을 끼고는) 잠시만 기다리게.
이때 아키하가 가방 지퍼를 열자 빛이 희미하게 나오며, 이에 두 괴짜P는 흥미로운 듯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괴짜P / 몬타나 : 형광 물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니까...
아키하 : 그냥 형광 물질은 아닌거 같은데... (이에 꺼내보이고는) 대략 이런 것이네.
아키하가 꺼낸 물건은 무언가 자체발광을 하는 물체이며, 이에 두 괴짜P는 도저히 본 적이 없는 물질이라 판단하고는 아키하에게 묻는다.
괴짜P / 몬타나 : ...그 물체, 어디서 얻은 겁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내 말이요, 어디서 얻으신거에요?
아키하 : 이런 말 하면 믿을지 모르겠는데...꿈속 세계서 얻은거네.
괴짜P / 몬타나 : 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하?
아키하 : 내가 뭐랄까... 자네가 315에 있는 동안 자네 사무실 책상에 있던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 도면을 좀 썼거든.
괴짜P / 몬타나 : 아니, 이케부쿠로 씨. 아무리 제가 315에 파견 나가있어도 그렇지...
아키하 : 하지만 자네가 그간 실행만 하겠다 하고는 설계도 단계만 남겨둔게 있잖는가. 그걸 내가 완성시켰을 뿐이라고. 나도 그게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의 설계도인지도 몰랐고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그건 엄연히 만들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안만든 거였는데...
아키하 : 만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니?
괴짜P / 몬타나 : 부작용이 일어날까봐요. 길몽이 악몽으로 바뀐다던가. 꿈이 우리를 공격한다던가...
아키하 : 적어도 나는 아직 그런 일은 없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건 꿈을 잘 골라 들어간거죠. ...일단 하나 묻겠는데, 여태까지 들어갔던 꿈 수만 몇입니까?
아키하 : 3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대상은요?
아키하 : 어디보자, 이거 말하면 자네들이 화낼지도 모르겠는데...
괴짜P / 몬타나 : ...누구길래요?
아키하 : 일단 지금 내 담당인 슈라P, 3과의 하울P, 그러고 1과의 나이트P...
괴짜P / 몬타나 : (누군지 모른단 표정으로) 나이트P요?
아키하 : 아, 총괄 씨 담당 사무원이었던 그 아메리카 원주민 혼혈 여성 말이네. 이번에 프로듀서로 승격되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럼 그 물체는 어느 꿈에서 얻으신 건데요?
아키하 : 나이트P와 하울P의 꿈 경계선 즈음에서. 나도 정확히 어디서 얻은건지는 몰라.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이걸 화내야 할지 말아야할지도 모르겠고... 당사자들이 알면 노발대발할게 뻔한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적어도 우리 꿈은 안들어갔잖아. 그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겨...
# 괴짜P가 일전에 야곱 카사프에게 받은 꿈 속으로 들어가는 기계 도면으로 실제 작동품을 만든 아키하. (100%)
아키하가 꿈속 탐험을 했다는 것에 그저 황당한 두 괴짜P. (40%)
@현재 ESJ+EEJ 차량 명부 등록 차량
1. 업무용 차량
업무용 차량 현황
대형 - 쉐보레 익스프레스 밴,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포드 E-350 Club Wagon, 닛산 NV1500
중형 - 닛산 NV200 바네트, 닛산 NV350 캐러밴, 미쓰비시 델리카 D:5 등
소형(미니밴) - 도요타 알파드, 혼다 오딧세이 등
승용차 - Mercedes-Maybach S560 4Matic, Lexus GS-F, Nissan Cima Y51등
2. 개인용 차량(순서는 랜덤)
* 2018 Kia Stinger GT
* 2018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 2018 Mercedes-AMG E63 S 4MATIC+
* 2015 Nissan Teana L33
* 1990 Ford LTD Crown Victoria P72 Interceptor (전 CHP 소속) / 블루스 브라더스 2000 사양
* 1982 DeLorean DMC-12 / 백 투 더 퓨처 2 사양
* 1974 Dodge Monaco / 블루스 브라더스(1980) 사양
* 1982 Pontiac Firebird / 전격 Z 작전 K.I.T.T 사양
* 1985 Mini City E
* 1998 Nissan Skyline GT-R BCNR33
* 2000 VAZ-2106
* 2017 Chevrolet Camaro ZL1
* 2017 Dodge Charger SRT Hellcat
* 2016 Hyundai Genesis Coupe 380GT-R
* 2016 Hyundai Genesis Coupe 200GT
* 2017 BMW M3 F80
* 2018 Cadillac ATS-V
3. 지원 차량
* 2018 Subaru Forester SJ5
* 2018 Ferrari 488GTB
* 2016 Toyota Estima Aeras ACR50W
* 2001 Mazda RX-7 FD3S Spirit R Type A
@+1 수정했습니다.
안즈: 그래서,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거의 1박 2일 정도만 머무르고 바로 여기로 돌아왔다는 거구나.
거대토끼P: 오래 있어서 좋을 건 없었으니까요.
카나: 덕분에 정작 바깥으로는 거의 못 나가봤어요...
하야테: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왕복 항공권에 돈 쓰고만 돌아온 셈이 되어버린 거네...
거대토끼P: 소식 자체는 미리 들어서 신원 관련해서는 철저히 대비했지만 설마 한일 양국 방역 수준이 이렇게 삽시간에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쿄코: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찍 돌아오셨단 말씀이시네요...
미호: 본국에서 편히 쉬지도 못하시고 다시 돌아온 프로듀서 가여워요...
코즈에: 고생이 많아~ (쓰다듬)
거대토끼P: 여러분들에게 폐 끼칠 수는 없으니까요. 친가에 얼굴만 잠깐 뵙고 바로 돌아왔어요.
노리코: 몸은 괜찮아?
카나: 저도 프로듀서 씨도 아픈 데는 없으니까 괜찮아요.
유카리: 안팎으로 시끄러워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거대토끼P: 돌아오면서 알게 된 건데요, 큰 집이 일산에 있어서 명절마다 가족들이 그리로 올라가기 때문에 저도 거길 들렀다가 바로 왔거든요.
유카: 네,
거대토끼P: 그리고 며칠 안 되어서 일산에 격리자가 나왔다고 하네요.
치에리: 위험한 거 아니에요?!
거대토끼P: 여러분들 앞에 오기 전에 이미 프로듀사 쿤에게 정밀 검역을 받고 온 참이에요.
카나코: 가족 분들은 괜찮으려나요...
거대토끼P: 다행히 환자의 경로와 가족 분들의 경로와는 겹치지 않아서,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우즈키: 하지만 프로듀서 씨는 평소에 몸이 많이 약하셨다고...
거대토끼P: 정말로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으면, 여러분들에게 지체 없이 말씀드릴 테니까요,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요시노: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최대한 도와드리겠는지라.
하지메: 아무튼 저희들 스스로도 조심해야겠어요. 일본에도 나타나지 않으리란 법도 없으니까요.
2월 3일
모모카: 앞으로도 지켜봐야 한다지만, 격리 시설부터 확진자 주요 발생 지역까지 오사카와 교토, 나라 현 등지가 중심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사와요.
미니악P: 더 이상 고베도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건가...
범인P: 우선 자회사 법인을 만드는 안건 자체는 임원 회의를 통해 가결된 건 다행이네요.
람쥐P 2: 그럼 아오모리에 있는 미즈모토 가의 사무실도 저희가 쓸 수 있게 되는 건가요?
미니악P: 유카리의 말에 따르면 사무실 구성 자체는 완료되어 있다고 하니 며칠 안으로 그 쪽으로 저희 문서들을 옮기는 작업을 해 둬야겠죠.
카오루: 프로듀사 쿤에게 맡겨두면 되겠네!
람쥐P 2: 아오모리에도 프로듀사 쿤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해 둬야겠네요.
범인P: 으음, 그럼 당분간은 사쿠라이 저택도 떠나게 되는 건가요?
미니악P: 마찬가지로 유카리의 말대로면, 미즈모토 가에서도 얼마든지 환영한다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있다니 문제는 없을 거라고 하네요.
모모카: 뭔가 아쉽군요... 하지만 가택 구성원들에게도, 저희들에게도, 분명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어요.
카오루: 당분간 떠나는 거지 아예 안 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아?
모모카: 후훗, 그렇게 잘 말씀드려봐야겠군요.
아야메: 오오, 결국 저희들이 본사와 따로 활동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거로군요!
타마미: 그럼 독립적인 활동은 언제부터 진행하는 건가요?
유우지: 아마도 3월 2일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 같아요. 본사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346 내 아이돌 프로젝트 홍보와 함께 저희 자회사에서 시작하는 아이돌들에 관한 티저 영상을 2월 15일에 올리는 걸 예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카린: 티저 영상이라... 못 미더운 모습 안 보여야 할 텐데...
유우지: 으음... 아무래도 영상을 하나로 찍다 보니까 저희들이 전면에 나서는 형태는 아닐 것 같고요... 그냥 말미에 저희들의 실루엣같은 게 나오면서 새로운 기획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기대해달라는 문구를 띄우는 형식으로 알고 있어요.
린: 기획을 잘 아네.
유우지: 실은... 그 영상, 제가 만들게 됐거든요...
나오: 앗...
카렌: ...고생이 많네.
유우지: 프로듀서에서 내려온 것도 서러운데 하필 사무원으로서 처음 맡게 되는 게 영상 편집이라니...
코하루: 그... 그래도 잘 해낼 수 있을 거에요!
치카: 힘들면 말해 줘! 러블리 매직으로 기운 쓩쓩 나게 해 줄게!
유우지: 여긴 정말로 천사들이 가득하네요...
유키미: 괜찮아...?
유우지: 흡! 아, 괜찮아요! 여러분들 덕분에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코하루&치카: 와아!
유키미: 다행이야...
카린: 많이 긴장되는 건 저도 그렇고 미나모토 씨도 그렇겠네요, 같이 열심히 해 봐요!
유우지: 앗, 넵!
나오: 새로운 사무원 분 생각보다 귀여운 구석이 많은 것 같네~
카렌: 나오만큼은 아니겠지만~
나오: 여기서 내 이야기가 왜 나와!
코하루: 근데 치카 쨩... 곧 있으면 레슨... 아니에요?
치카: 아, 맞다! 놀러오고 나서 깜빡했어!!
유키미: 기다려... 프로듀사 쿤~
치카: 맞아, 프로듀사 쿤이 있었지!
유우지: 네?
프로듀사 쿤: 말씀하십시요, 꼬마 아가씨.
치카: 트레이닝 룸까지 이어지는 게이트 열어 줘!
프로듀사 쿤: 게이트 오픈.
유우지: !?!?!?!!?!?!!???
지이이잉
치카: 와아!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프로듀사 쿤!
프로듀사 쿤: 당연한 일입니다.
유우지: 제가 뭘 보는 거죠...!?
린: 아, 새로 오셔서 잘 모르시겠구나. 여기선 의외로 흔한 일이야.
나오: 만화 속에서나 볼 법한 마법이라든가 귀여운 기술이라든가 하는 게 여기선 실제로 일어날 수 있으니까 말야.
카렌: (팔찌 형태로 변형시킨 벨트를 바라보며) ...그렇지.
유우지: 여러분들 진짜로 초능력자들이셨던 거에요...?
아야메: 진정, 진정해요! 저희들은 그렇게까지 비범한 존재들은 아니랍니다!
타마미: 단지 다른 사람들과는 아주 조오금 다른 점이 있다, 그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유우지: 그렇다는 건... 저 무녀 분이 비는 소원은 거의 다 이루어진다든가 하는...
카린: 0.346%이니까요!! 그렇게 높은 비율은 아니니까요오!!!
유우지: 여기서 일하는 게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카린: 달라요!!! 저희들은 사무원 씨를 잡아먹으려 하는 게 아니에요오!!!!
아오모리 미즈모토 가 산하 회관
나탈리아: 오오... 그래서 여기가 우리가 새로 일하는 곳이야?
뱁새P: 아마 미즈모토 가문 쪽에서 지낼 거처를 제공해 줄 것 같아요.
히나코: 잘생긴 사무원과 새로운 회사에서 이런저런 꽁냥꽁냥... 므후므후...!!!
뱁새P: ...?
유즈: 아, 히나코 쨩의 습성이니까 그렇게 신경 많이 안 써도 돼.
시노부: 히나코 쨩도 여전하네.
호노카: 그나저나... 관현악단이 쓰던 건물을 통째로 쓰게 된다니... 뭔가 감회가 남다르네요.
아즈키: 호노카 쨩은, 그러고 보니 관현악단과 접점이 꽤 많았을 것 같네.
호노카: 물론 학생 시절의 공연은 대부분 AR를 틀어놓고 진행하지만요, 졸업하신 선배들의 공연을 보러 갔을 때 오케스트라와 같이 공연하는 모습은 아름다웠어요.
유즈: 그럼 앞으로 우리랑 함께 잘 부탁해, 나탈리아 쨩, 히나코 쨩!
나탈리아: 저야말로, 모두와 함께 잘 지내고 싶어요!
히나코: 므후므후!!!!
아즈키: 히나코 쨩의 머릿속에 어떤 대작전이 그려지는 걸까 궁금하네~
시노부: 아하하...
거대토끼P: 지내는 곳까지 바꾸게 되다니, 전염병의 힘이란 가히 무서울 정도네요.
노리코: 유카리 쨩네 집에 가 본 적이 별로 없다 보니 기대되네!
유카리: 후훗, 지내는 동안 불편함 없도록 극진히 모셔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유카: 그렇게까지 긴장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유카리: 아니에요, 여러분들은 저의 소중한 분들이시니 정성 들여 대접해드려야죠.
하지메: 소중히 여김받는다는 건 기쁜 일이에요.
요시노: 데시테~
카나코: 밥 맛있으려나요~
치에리: 정원에 네잎 클로버 많으려나요...
코즈에: 이불 푹신해?
쿄코: 여러모로 도울 일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사쿠라이 가에서 단련한 기술을 어디까지 써먹을 수 있을 지 궁금하거든요!
미호: 모모카네 사용인 분들을 벙찌게 만든 엄청난 가사 실력이 빛을 발할 지도...
우즈키: 새로운 곳에서도 적응 잘 해서 새로 하는 일에 영향 없도록 힘내야겠죠!
카나: 그거라면 맡겨 주세요! (메모장 등판)
거대토끼P: (복사본을 읽으며) 가히 대단한 분석 능력이에요...
안즈: 한 달 뒤면 다시 일해야 되네, 왠지 기다리기 싫다~
유카: 무슨 말씀이세요, 이럴 때일 수록 기합 제대로 넣어야죠!
사토미: 기대되네요~
거대토끼P: 아무튼 바뀌는 게 많은 와중에도, 저희들의 목표는 달라지지 않았잖아요? 같이 힘내봅시다.
하지메: 네!
# 신종 코로나에 관한 이야기 (0%)
자회사 법인 생성 가결과 전염병 여파로 아오모리로 활동 배경을 옮기게 된 거대토끼P네 (50%)
새롭게 팀에 합류한 나탈리아와 히나코 (20%)
우사밍☆결계 안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일들에 문화 충격을 받기 시작하는 신입사원들 (10%)
사치코 "흐, 흐흥, 하, 할만 하겠네요."
142P "그래서 한번 해 볼래? 유키나키P씨를 통해 노노도 같이 할 거라 했고."
미레이 "노노도? 노노 아직 계약 안 했잖아?"
142P "그게, 총괄 프로듀서님 말로는 서류만 준비되면 바로 계약 돌입할 거라고 하더라고, 일단 보도자료만 내는 것으로 한다는데."
쇼코 "후힛. 근데, 여기…… 인싸력…… 세."
142P "꼭 그렇진 않지……랄까, 기본적으로 프로듀서 1인당 1실을 제공하려고 했다가 잘 안됐다고 하더라고."
코우메 "'그 아이'도 여기가 뭔가 느낌이 다르데."
142P "뭐, 적응은 되겠지."
같은 시간, sephiaP의 집무실
sephiaP "아니, 잠깐. 스폰서를 못 구했다고요?"
?? "돌겄다. 너네 계열사에 부탁하면 안되냐?"
sephiaP "감독님. 우리 어머니가 뭐라 하면 어떻게 해요."
?? "야, 너넨 스폰서 빵빵하잖아. 하나만 좀 소개시켜줘."
sephiaP "으하하하! 안 그래도 어머니도 그 이야기 했더니 놀라셔서 검토를 해 보겠다고 했거든요."
?? "그러게. 너 올해는 어떻게 할거야? KARA 라이선스라며?"
sephiaP "일단은 저거죠. 선수 출격."
?? "오~ 드디어 송재일이가 올해 풀타임으로 출격하냐?"
sephiaP "이 이상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15분 후, 대회의실. sephiaP를 제외한 모든 아이돌 및 프로듀서들이 모인 상태.
유이 "이적 보고 영상?"
유키나키P "응. 검토중이긴 한데, 미리아도 그렇고 미즈키씨도 그렇고 해서, sephiaP가 방송을 통해서 보고를 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나봐."
미리아 "에? 정말로? 미리아도 할래~ 재미있겠어."
미나미 "(미리아를 쓰다듬으면서) 하지만 유키나키P씨 말대로라면 팬들의 의구심도 클거에요. 굳이 왜 이제서야 보고하냐, 이런 문제도 있을거고요."
슈라P "그렇지. 그런데 이제 또 바빴으니까, 새해도 됐고, 게다가 올해 ES측 드라이버 변동도 꽤 있는 모양이라던데, 일단 sephiaP 입장에서도 EE와 ES의 활동 방향을 마츠자와 대표와 함께 보고하려고 할걸?"
후미카 "그럼, 그걸 언제……."
엔젤P(=프레이야) "이달, 안에는 할겁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른 프로듀서님들하고 이야기 해서…… 생방 어떠세요?"
유키나키P "생방……송이요? 아니, sephiaP 그 양반이 생방을 할까요?"
유미 "생방은 좀……."
아이코 "그냥, 보이는 라디오로 하면 안될까요?"
나이트P(=리리스) "나쁘진 않겠죠. 분위기에 따라 조정하면 되니까."
리이나 "그런데, 물어볼 거 있는데……."
전원 "음?"
미쿠 "우리 둘, 담당은 누구다냐?"
슈라P "일단은 나지. 나츠키도 있고 하니까."
하울P "왜요? 파이센?"
슈라P "일단은 뭐 나츠키가 있고 하니까, 괴짜 형씨에게 맡기려고 했더니, 그럼 아예 나츠키도 맡겨야 하고, 형씨가 지금 315에 파견가 있잖아. '그 건'으로 인해서, 그래서 내가 맡는거지."
카나데 "그건 그래."
키요라 "사실 1과 주력라인이 고슴도치가 됐다면서요. 그러니까 총괄 프로듀서님 지시로 그렇게 보냈으니……."
루미 "사실 뭐 지금도 약간 그래요. 조금은 가라앉았겠지만 정신적 트라우마는 안 멈추겠죠."
(말이 없어진 다른 1과 멤버들)
그 시간, ESJ 대표이사 집무실
유카 "2월 하순 쯤에 대표님께서 발표를 하신다고 하시네요."
sephiaP "얼마 전에 한 거 아니었나요?"
유카 "큰 틀에서 발표만 이뤄진 거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은 스톡카 카울만 발표되고, GT는 소식도 없다면서요."
sephiaP "그렇죠. 적어도 셋팅을 해야 하니까요."
유카 "한국 SR(슈퍼레이스)에 참전한다면, 스톡이 될지 GT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고, 또 이사님께서 '추진하실 일'이 있지 않나요?"
sephiaP "그건 검토를 더 해야 합니다. 장기 추진 프로젝트고 일단은 회사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지금 엔트리에서 더 확장될 수 있어요."
유카 "변호사님, 어떻게 될까요?"
윤경화 "연락은 계속 하나요?"
sephiaP "아직 못한 사람이 있는데, 이 멤버들도 통화할 예정입니다."
레이카 "진짜 심각하네요. 1월 30일 기준으로 지금 계약한 사람이 둘, 서류 준비중인 사람이 4명, 협상 중인게 2명인데, 이건 홍보팀에서 하나요?"
sephiaP "재무팀하고 유 변호사님이 하신다네요."
윤경화 "아, 유변이 하고 있어요."
sephiaP "네."
유카 "얼마 정도 추가될까요?"
sephiaP "이 엔트리의 절반에, 니시카와 호나미가 추가될거 같습니다."
유카 "또 차량 도입 많이 들어가겠네요."
sephiaP "고민입니다. 아이고."
그날 저녁, 도쿄도 내의 고깃집
미즈키 "그래서 sephiaP군은 고민 중이라고?"
sephiaP "네, 여러가지로 고민이죠. 제가 진행하는 차량 관련 방송이 있는데, 거기서 받는 스폰비용을 차량 도입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어요."
사나에 "골치겠네. 그런데 오늘 여기 온 이유는?"
sephiaP "미유씨 술 먹는거 감시하러 왔습니다?"
미유 "에??"
시노 "후훗, 남편이니까~"
카에데 "남편이 남의 편을 드는 건……."
sephiaP "카에데씨, 경고입니다."
카에데 "너무 해."
토코 "그럼 프로듀서 입장은 어때?"
sephiaP "어쨌든 토키코씨도 협상 중인데, 협상 이야기 들어보면, 담당 배정쪽에서 갈리고 있어요. 토키코씨는 자기가 정하게 해달라는데, 저희는 일단 저희가 결정한다는 입장이거든요."
미즈키 "알거 같네, 알거 같아."
sephiaP "(물을 마시면서) 진짜로요?"
사나에 "그렇지 않고서야 협상팀이 그렇게 머리 아파하겠어? 토고씨나 다른 사람들은?"
sephiaP "일단 토키코씨나 노노쪽 끝내고요. 연락처는 다 받아놓고 있으니까요."
카에데 "그나저나, sephiaP씨, 올해 한국에 나간다면서요?"
sephiaP "선수 생활 겸직이라, 올해는 한국에도 자주 갈 예정이에요."
사나에 "그럼 미유쨩하고 술 마셔도 되겠네?"
sephiaP "데리고 갑니다."
미유 "응."
미즈키 "아하하……."
sephiaP "(뭔가 생각난 듯) 아, 카와시마씨."
미즈키 "음? 왜?"
sephiaP "그, 혹시 제가 진행하는 자동차 소개 방송에 게스트로 나오실 수 있으세요?"
사나에 "에?"
sephiaP "사나에씨나 시노씨, 토코씨, 루미씨, 미유씨는 다 나왔고, 심지어 미유 이 사람은 스케줄 비면 제가 불러서, 이번에 그 이적해 온 분들을 모셔보란 이야기가 많거든요. 그래서요."
미즈키 "오~ 차는?"
sephiaP "이번엔…… GR 수프라로 할 예정입니다."
루미 "그거 지난 번에 하지 않았어?"
sephiaP "언제요? 작년 9월요?"
루미 "응. 그때 Z4와 비교하면서 한거로 아는데?"
sephiaP "메인이, Z4 G29여서요. 수프라 메인은 없었습니다."
시노 "그럼, 이번에 해 보자 이거네."
sephiaP "네. 이번에요."
미즈키 "출연료는요?"
sephiaP "급여 나올때 같이 드릴게요."
미즈키 "검토는 해 볼게~"
이적 보고 방송을 제안해 보는 아이돌과 P들 (60%)
아키하 : 그래서 내 제안은 이거네, 한번 누군가의 꿈속을 탐험해보지 않겠냐는 거지.
괴짜P / 몬타나 : 그닥 구미가 안당기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저도요.
아키하 : 왜?
괴짜P / 몬타나 : 더는 위험한 모험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거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저도 그렇고요.
아키하 : 그래도 말이지, 이건 어찌보면 기회라고, 혹시 몰라, 꿈속에서 의외의 것을 수집할지?
괴짜P / 몬타나 :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에...
아키하 : 이번 한번만 내 말 믿어보게, 꿈속에만 있는 것들을 조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어...뭐가 되었던 간에 전 빠질래요. 이건 영 아닌거 같아서...
괴짜P / 몬타나 :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흐음...
아키하 : 뭐 동생 군이 그렇다면야 나도 말리지 않겠지만은, 자네는 어떤가?
괴짜P / 몬타나 : ...혹여나 모르니 호신용 무기 들고 가도 되겠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사실상 동의한거나 다름없는 괴짜P를 보고는) 형!
괴짜P / 몬타나 : 야 야, 알렉. 이건 이케부쿠로 씨 말대로 꿈속에만 있는 걸 조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그러고 난 궁금증은 궁금증으로만 남겨두지 않는 쪽이라서리.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못말려... 그래서 형은 모험에 참가하겠다 그거야?
괴짜P / 몬타나 : 그래.
아키하 : 아, 그러고 한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 꿈속에 돌아다니는 원래 꿈의 주인은 안만나는게 좋을거네.
괴짜P / 몬타나 : 에, 왜요?
아키하 : 꿈이 일반적인 꿈이 아니라 자각몽으로 변하면 꿈이 우릴 공격할지도 모르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걸 어찌 아시는건데요?
아키하 : ...내가 슈라P의 꿈에서 그걸 경험해봤거든. 다행히 나는 겨우 도망쳤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역시나 내 예상대로네...그래서 그 친구가 뭐라 안하던가요?
아키하 : 그 친구는 어젯밤 꿈에 내가 나온거 같다는 소리만 하고 말더군. 원래 성격이 그러려니하고 넘겨서 그런건지는 모르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기계는 어디있습니까?
아키하 : 지금은 우리집에 있긴 한데... 일단 여기로 옮길 계획이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도저히 못마땅하단 표정으로) ...어떻게요?
아키하 : 뭐긴, 동생 군의 그 차원 도약기 힘을 빌릴수 밖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툴툴거리면서 차원 도약기를 꺼내고는) 참나... 그럼 이케부쿠로 씨 연구실로 연결하면 되죠?
아키하 : 제한 시간은 넉넉히 두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예, 예...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가 차원 도약기를 작동시키고는 차고 벽면에다가 포탈을 만들어내며, 이후 세명이 한 몇십분간 장치들을 옮기고는 조립을 하자 꿈속 세계를 들어가는 장치가 작동하기를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이거 지금 누구 꿈속으로 연결되어있는 겁니까?
아키하 : 아직 아무도. 연결되면 원형 구처럼 생긴 포탈 하나가 생겨날걸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지금 당장 할건 아니죠?
아키하 : 한 며칠 뒤에 할 생각일세.
괴짜P / 몬타나 : 며칠 뒤면 언제요?
아키하 : 대략 5일 즈음.
괴짜P / 몬타나 : (좀 고민하더니 중얼거리면서) '혹여나 모르니 사냥용 샷건과 트리플 오 벅샷 잔뜩 준비해둬야겠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2월 5일 밤 시간대의 괴짜P 차고.
아키하 : (완전무장을 한 채로) 준비되었나?
괴짜P / 몬타나 : (방탄조끼를 입고 사냥용 샷건을 든 채로) 준비 되긴 했습니다만은...누구 꿈으로 들어가는 겁니까?
아키하 : (기계 조작을 좀 하더니 알아챈듯한 표정으로) ...어, 화 안낼건가?
괴짜P / 몬타나 : 안낼테니까 좀 말해주세요.
아키하 : 사이온지 코토카 양이네.
괴짜P / 몬타나 : (최대한 화를 참아보려 하는 표정으로) ...왜 하필...?
아키하 : 최대한 꿈이 덜 위험해보이는 사람으로 골랐거든. 생각해보게, 만일에 무카이 군 혹은 무라카미 군이었담 어땠을거 같나?
괴짜P / 몬타나 : (바로 직감이 온듯한 표정으로) ...어째 상상하기가 싫네요.
아키하 : 그래서 별 수 없이 사이온지 양으로 고른거네. (이때 원형 포탈이 생긴 것을 보고는) 잠들었나 보군. 그럼 들어가보자고.
이때 아키하가 먼저 포탈 속으로 들어가자 그대로 사라지며, 이에 괴짜P도 뒤따라가려는 듯 따라나선다.
괴짜P / 몬타나 : (찜찜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죄송합니다, 사이온지 아가씨...'
# 아키하의 요청에 꿈속 탐험을 하게 된 괴짜P. (80%)
꿈의 공격에 대비하여 완전무장한 두 사람. (FULLY LOADED%)
sephiaP "어땠어요?"
유키나키P "마음에 들긴 했어요. 꽉꽉 채워넣은 느낌은 아쉽지만요. sephiaP는 오딧세이나 마쯔다 CX-8을 검토중이잖아요?"
sephiaP "근데 이동네 오딧세이가 좀 작아서 말이죠."
유키나키P "어이."
sephiaP "알잖아요. 미유가 23주에요. 카코 몇주?"
유키나키P "둘만 낳아서 기르는 중이에요. 아들 또 낳게?"
sephiaP "아, 그게……, 호시노 선생님하고 검사 받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유키나키P "그런데요?"
sephiaP "신의 가호가 그런쪽으로 작용하냐면서 웃는데요?"
유키나키P "설마 또 딸?"
sephiaP "봐야 해요. 큰일이야."
유키나키P "또 딸이면 진태인가? 큰아들은, 완전 여동생들에게 끼인 신세인데?"
sephiaP "어떻게든 되겠죠."
유키나키P "아, 그나저나 카코가 요즘 잠을 잘 못자는데."
sephiaP "에?"
유키나키P "애 키우는 것 때문인가 싶어서 유우키하고 호타루, 란코가 도와주는데, 다들 힘들어 해요. 그래서 알잖아요. 우리과 막 레슨 하다가 끊기는거."
sephiaP "도와드려요?"
유키나키P "그럼 좋지."
그날 저녁 8시
나이트P(=리리스) "카코씨가 편한 수면을 할 수 있게요?"
sephiaP "그렇죠."
미유 "얘가 아무리 인외의 존재라 해도……."
나이트P(=리리스) "당사자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해요."
sephiaP "이야기는 해 놓죠."
3시간 후, 유키나키P네 집
유이 "괜찮을까? 리나쨩."
sephiaP "미나미들도 종종 받아."
유우키 "단점……있나요?"
미유 "글쎄, 상성이 맞아야 할지도?"
(중간 과정은 19금이니 생략)
2월 5일 오전 10시경, 도쿄도 미나토구
레온 "어제하고 확실히 다르네."
카코 "정말로요?"
레온 "막 끊기는 감이 없지 않다 있었는데 오늘은 진짜 논스톱으로 이어져."
호타루 "카코씨 대단해요."
카코 "뭐, 그렇다고 하기엔…… 아하하하. 좋은거죠?"
레온 "응. 호타루도 레슨 잘 받으니 다행이지. 그나저나 유키나키P씨 차 너무 작은거 아냐?"
카코 "그건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아시는 건이랍니다~."
레온 "왜 또 sephiaP."
같은 시간
유키나키P "어젠 고마웠어요."
나이트P(=리리스) "아니에요."
유키나키P "카코가 편히 자던데 그게 도움이 된거 같네요."
나이트P(=리리스) "말씀만 해주시면 다른 것도 준비해 드리죠."
유키나키P "그래요."
안정감을 찾은 카코 (100%)
뒷이야기
레이카 "포드 트랜짓 패신저 밴을요?"
유키나키P "네."
레이카 "스텝웨건 사셨다면서요? 그거하고 NV는 어쩌고요?"
유키나키P "집에서 두대 쓰고, 트랜짓을 업무용으로……."
레이카 "그럼 처음부터 트랜짓으로 해달라고 하면 됐잖아요!"
유키나키P "카시트 때문에 잊었어요."
레이카 "검토는 해 볼게요. 대표님은 아예 코스터를 생각하시던데……."
유키나키P "아, 거기도 그렇겠네…… 엥? 스프린터는 어쩌고요?"
레이카 "그러게요."
-2 이후, 코토카의 꿈속.
괴짜P / 몬타나 : (꿈속을 걸어다니면서) 느낌 이상하군요. 꼭 게임마냥 주위에서 음악같은게 들리고... 마치 허공을 걸어다니는 느낌인데...
아키하 : 처음에는 다 그런 법이네. 이게 사람의 꿈마다 다르더군. 중력이 시간차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던가...
괴짜P / 몬타나 : 중력이 반대로 작용하다니요?
아키하 : ...지금 설명하기는 어렵고, 일단 탐사부터 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렇게 두 사람은 코토카의 꿈속을 탐사하면서 돌아다니며, 조금 시간이 지나자 아키하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괴짜P를 부른다.
아키하 : 저, 여기 한번 와볼 수 있겠나?
괴짜P / 몬타나 : (달려오면서) 뭡니까?
아키하 : (뭔가를 주우면서) 이거 말이네.
괴짜P / 몬타나 :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Interesting... [ 흥미롭군요... ]
아키하 : 대충 보아하니 내가 경계선 즈음에서 주웠던 그거랑 똑같은거 같아.
괴짜P / 몬타나 : 똑같다라...
BGM - 루이지 맨션 다크 문 : 서재의 피아노 소리 ( https://youtu.be/aokd7mz7les )
??? : ...누구 계신가요?
아키하 : (화들짝 놀라면서) 이크! 숨어!
괴짜P / 몬타나 : 어디로요!?
아키하 : 어디던 간에!
이에 두 사람은 의문의 여성 목소리를 피해 숨으며, 이에 의문의 여성 목소리가 뭔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도로 돌아간듯 다시 고요해지며 원래 BGM으로 되돌아간다.
괴짜P / 몬타나 : (얼굴만 빼꼼 내밀면서) ...갔죠?
아키하 : (역시 얼굴만 빼꼼 내밀면서) 아마도...
괴짜P / 몬타나 : 십년감수했네...
의문의 여성 : (두 사람 뒤에 음영만 드리운채 나오면서) ...저기...
의문의 여성 목소리에 두 사람은 상당히 놀란듯 뒤도 안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괴짜P, 아키하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의문의 여성 : (의문만 품은 채로) ...에?
현실세계, 현재 시각 2월 6일 새벽 2시 경. 두 사람이 포탈 속에서 빠져나오더니 급하게 포탈을 닫는다.
괴짜P / 몬타나 : (헛웃음을 내뱉으며) 워우! 우후, 허어! 허허!!! 방금 그거 진짜 소름 돋았어요.
아키하 : 내 말이...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시간이... (이때 시계를 보고는) 이런, 새벽 2시네.
아키하 : 우리가 꿈속에서 좀 많이 있긴 했지.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아까 그 여성 목소리는 무엇이죠?
아키하 : 나도 몰라...꿈 원래 주인인 사이온지 양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괴짜P / 몬타나 : 허! 거 참.... 그나저나, 집에는 어찌 가실겁니까?
아키하 : ...오늘 하루만 묵을 수 없겠나?
괴짜P / 몬타나 : 그럼 저기 소파에서 주무세요. 난 다른 곳에서 자던가 할테니까.
아키하 : 그러지 뭐.
그렇게 몇시간이 지난 뒤, 오후 1시 경. 괴짜P가 잠시 일을 보러 사무실에 온 상태.
괴짜P / 몬타나 : 마에카와 씨와 타다 씨가 슈라P 씨 쪽에 배정되었다고요?
괴짜 호주인 : 그런거 같더라고요.
마리아 : 삼촌이 맡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안된다더라.
괴짜P / 몬타나 : (대충 이해한 표정으로) 하긴 뭐, 그건 그렇지...
코토카 : (들어오면서) 평안하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 간만입니다, 아가씨. 그간 잘 지내셨죠?
코토카 : 네... (이때 무언가 생각난 표정으로) 혹시 잠시 둘이서 이야기 가능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의외의 요청에 머리를 긁적이면서) 에? 무엇때문에...
코토카 : 오시면 알아요.
이에 괴짜P는 코토카의 말에 따라 같이 밖으로 나가며, 얼마 안있어 카폐에 있는 두 사람이 나온다.
코토카 : 어제 이상한 꿈을 꾸어서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네?
코토카 : 거기서 프로듀서 님이랑 아키하 양이 나오더라고요... 절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던데, 이거 무슨 징조일까요?
괴짜P / 몬타나 : (커피를 마시더니 저번에 들어갔던 꿈에 대해 생각하고는) 아, 그거... 별거 아닐겁니다. 저도 가끔 그런 꿈 꾸는걸요?
코토카 : 그런가요? 흐음...
괴짜P / 몬타나 : 아무렴요. (이에 생각으로) "와, 그럼 어제의 그 목소리가 사이온지 아가씨였다고? ...허 참, 이거 이케부쿠로 씨에게 말하면 어찌 반응하실지 모르겠네..."
# 꿈속 탐험 중에 도망나온 아키하와 괴짜P. (80%)
코토카, 어제 꿈에 괴짜P와 아키하가 나온걸 괴짜P에게 이야기함. (100%)
- 예정임
2월 29일 -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S-내구 1차 테스트/야간 주행 있음) - 둘 다 참가
3월 21일~22일 - 미에현 스즈카 서킷(S-내구 1R) - 둘 다 출전
4월 25일~26일 - 미야기현 스포츠랜드 스고(S-내구 2R) - 나이트P 출전
한국 용인 AMG 스피드웨이(슈퍼레이스 개막전) - sephiaP 출전
5월 7일 -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S-내구 2차 테스트/야간 주행 있음) - 둘 다 참가
5월 23일~24일 - 한국 용인 AMG 스피드웨이(슈퍼레이스 2R) - sephiaP 출전
6월 5일~6일 -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S-내구 3R) - 둘 다 출전
※ 24시간 내구레이스, 현장 중계 라디오 있을 예정
6월 21일 - 한국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슈퍼레이스 3R) - sephiaP 출전
7월 11일 - 한국 강원 인제스피디움(슈퍼레이스 4R) - sephiaP 출전
※ 나이트 레이스, 현장 중계 라디오 있을 예정
8월 1일~2일 - 오이타현 오토폴리스(S-내구 4R) - 둘 다 출전
(예정상 동시 출전은 이 라운드로 종료)
8월 15일~16일 - 한국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슈퍼레이스 5R) - sephiaP 출전
※ 아시안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치뤄질 예정
9월 5일~6일 - 한국 강원 인제스피디움(슈퍼레이스 6R) - sephiaP 출전
※ 강원 국제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치뤄질 예정
9월 19일~20일 - 도치기현 트윈링 모테기(S-내구 5R) - 나이트P 출전
한국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슈퍼레이스 7R) - sephiaP 출전
※ 전남GT와 동시에 치뤄질 예정
10월 31일~11월 1일 - 오카야마현 오카야마 국제 서킷(S-내구 6R) - 나이트P 출전
한국 용인 AMG 스피드웨이(슈퍼레이스 8R) - sephiaP 출전
(한국 슈퍼레이스는 GT1 클래스, 슈퍼다이큐는 ST-TCR 클래스 출전 예정)
괴짜P / 몬타나 : (키 다발을 보고는) 오늘은 LTD 빅을 타고 가볼까나...
미요 : (자신의 차를 손보다가 오면서) 앗, 괴짜P 씨! 잠시만요!
괴짜P / 몬타나 : 에? 무슨 일입니까, 하라다 씨?
미요 : 모나코 및 포드 밴의 주행 데이터가 필요해서 그런데, 차 키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모빌 1호와 덩치 큰 욕조요? ...그럼 잠시만요.
이에 괴짜P가 키 다발에서 주섬거리더니 모나코와 포드 밴의 키들을 넘기며, 이에 미요가 받고는 세보더니 키가 여러개인 것을 보고는 한 말 한다.
미요 : 저...어느게 시동키고 문 키이죠?
괴짜P / 몬타나 : 하라디 씨 기준으로 왼쪽이 블루스모빌 시동키고, 그 옆이 문 여는 키에요.
미요 : 아하... (이에 주머니에 넣고는) 그나저나, 괴짜P 씨 차 다루긴 역시나 복잡하네요. sephiaP 씨는 차마다 키 한개면 다 되던데.
괴짜P / 몬타나 : 오래된 차가 그렇잖습니까? 문 여는 키 시동 거는 키 따로 있는 건 기본이죠.
미요 : 왜 요즘 차들이 키 하나로 모든 게 다 되는지 알만 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마저도 스마트키인지 뭔지로 바뀌더군요. 허, 나 처음에 키 꽃는데가 어디인지 몰라서 당황했었다니까요.
미요 : 아...
괴짜P / 몬타나 : 뭐, 기술 발전이란게 그런거니까요. 아무튼, 전 가봅니다.
미요 : 네.
이에 괴짜P가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에 탑승하고는 그대로 출발하며, 얼마 안있어 시부야 구에 있는 315 프로덕션 사무소 앞에 주차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핸들을 돌리고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리며) 허, 하여간에. 이 나라는 주차공간이 왜 이리 좁아터진건지 원.
이때 바로 옆에 이시카와P가 영업을 갔다온 듯 밴을 주차시키며, 이에 나갈곳이 막힌 괴짜P는 창문을 열고는 한 소리 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봐요, 이시카와 씨! 그렇게 차 대면 나 그쪽으로 내릴 수가 없어요!
이시카와P : 일단 아이돌분들 먼저 내리게 한 뒤에 다시 빼던가 할께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때 조수석 쪽을 보고는) 옆으로 내릴 수 있으려나? (이때 열어보나 벽에걸리는것을 보고는) 에이씨, 안되네... 할수 없이 기다리는 수 밖에...
그렇게 괴짜P는 이시카와P가 다시 차를 뺄 때까지 기다리며, 이에 이시카와P가 차를 빼자 재빨리 내리고는 문을 잠근 뒤 그대로 빠져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이시카와P가 탄 운전석 쪽을 보고는) 아무리 내가 검정 옷차림이라 눈에 잘 안띄어서 그렇지, 다음부터는 차 안에 사람이 있나 좀 확인 좀 해줘요.
이시카와P : 알았어요, 죄송해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들어가면서) 그나저나 내 차 데이터는 왜 필요하다는거래... 쓸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로부터 약 몇시간이 지난 후, ESJ와 협약을 맺은 정비공장. 미요가 정비공장의 정비공들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비공 1 : 이 차들을 다이노에다가 올려보겠다고요?
미요 : 그 외에 더 있긴 한데, 일단은 맞아요.
정비공 2 : 그나저나, 저 포드 밴은 어딘가 낮이 익은데...
미요 : 아, "그 차" 맞을거에요.
정비공 2 : 아, 어쩐지... 그럼 저 닷지도 소유주가...
미요 : 같은 사람 거에요.
정비공 1 : 박물관이라도 차릴려 하나? 저런 차들만 모으는 거 보면...
미요 : 원 소유주가 워낙에 괴짜스런 사람이라서...일단 언제 될까요?
정비공 2 : 그건 우리 팀장님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은데. 지금 스케줄이 빡빡해서요. 그쪽 회사에서부터 온 요청이 좀 많아가지고...
미요 : 아...그러시군요.
정비공 1 : 일단 저 차들은 우리가 맡도록 할테니까, 우리 공장 셔틀버스 타고 시내로 가시던가 해요. 여기 워낙 오지다보니 오가는 차라고는 직원들 차밖에 없어서...
미요 : 알았어요.
# 미요, 괴짜P의 차량 2대의 데이터를 뽑아볼 생각인 듯한 모양. (FORD + DODGE%)
sephiaP "규정은 아직 안 나왔다고요? 아니, 뭐 빨리 나와야지. 올해도 젠쿱인가? 내년 이후엔 그거 못 쓰잖아요. 그러니까. 아니 뭐 바뀌면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거…… 벨N? 벨N 준비하는 팀이 있데요? 그럼 규정은 작년과 같다는 건가? 아놔, 언제적으로 회귀한다는 거야, 아이고. 알았어요. 일단 준비 좀 해주세요. 네."
류해나 "올 시즌 준비 들어간 건가요?"
sephiaP "응, 용인. 슈퍼레이스에 올해 ESR이 나갈 예정이라, 지금 팀들도 준비 중인가봐. 타이어는 이제야 금호로 결정났다고 하니까."
주니 "작년과 동일 규정이면요?"
sephiaP "중고 젠쿱이라도 알아본다고 하네. 준피티드의 박정준 대표님은 올해 GT1, 스톡 다 3대씩 띄운다고 해서, 난리도 아니고. 아니, 그런데 황진우 이 아저씨는 왜 거기로 가? 팀은 어쩌고?"
임유진 "황진우 선수가 준피티드로 갔다고요? 대한통운 로지스틱스는 어쩌고요?"
sephiaP "내 말이. 김의수 감독님과 일기 형님은 팀 찾는 중이라던데, 돌겠다."
3인 '맙소사…….'
sephiaP "개인적으로는 스팅어나 G70이 나올거 같긴 한데, 모르겠단 말이야. 벨로스터 N 준비중인 팀도 있다는데, 일단은 벨로스터하고 스팅어, 제네시스 쿠페 하나씩 준비한다고 했으니, 두고 봐야지."
주니 "대표님은요?"
sephiaP "스톡카에 나가는게 어떻겠냐고 하던데…… 모르겠어. 그쪽이 돈이 많이 들어갈텐데……."
임유진 "류시원 선수 불참한다던데."
sephiaP "들었어.
2시간 후, 회의실, 1과 소속 아이돌 및 프로듀서들 모두 모인 상태
미유 "합동…… 스케줄?"
sephiaP "응. 아직 확정은 아니고, 고려중이긴 한데 말이지."
치아키 "아직 합류시킬 아이돌들이 많은데 뭘 하게?"
미유키 "맞아."
sephiaP "사실 지금, 공연장을 알아보고 있어요. 다음 라이브 일정을 짜려고."
유미 "그런데?"
sephiaP "올림픽 기간이 겹치다 보니, 공연장을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야 "그렇지. 이 상황에서 관동쪽에 공연장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엔젤P(=프레이야) "그래서 일단, 저희 3명이 검토를 했거든요?"
미나미 "어디서 하는 건데요?"
엔젤P(=프레이야) "2가지 카드가 있습니다. 하나는, 서일본쪽 공연."
치나츠 "서일본은…… 이해 되네. 해본 적 없었지?"
sephiaP "네, 작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해결되면 해볼만 합니다. 다른 하나는……."
카나데 "왜?"
sephiaP "(뺨을 한번 긁은 후) 해외……입니다만."
루미 "에?"
토코 "어?"
후미카 "지, 지금…… 이 시점에요?"
아리스 "해외……어디에요?"
sephiaP "어디 있겠냐? 한국이 유력하지."
아이코 "하…… 한국, 이요?"
유미 "농담이지?"
카나데 "진짜로?"
나이트P(=리리스) "저도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봉투 하나를 들고서) 한국쪽 팬분들의 반응은 그게 아니에요. 유진아 변호사님 말로는 협상 완료되는데로 한국쪽 FC들의 입장을 더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미도리 "그런데 왜 하필 한국……이에요?"
시노 "우리 총괄이 한국사람이잖아. 그런데 진짜 한국이라니. 공연장은 있어?"
sephiaP "알아봐야죠."
루미 "아이고, 머리야."
나이트P(=리리스) "아, 그리고 야나세양, 그 스케줄이 하나 잡혔는데."
sephiaP "뭔데요?"
미유키 "음?"
나이트P(=리리스) "화보, 촬영이에요. 완구 업체쪽 촬영인데……."
sephiaP "완구 업체에서…… 화보를요? 광고 화보인가요?"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sephiaP "같이 하는 사람 있어요?"
나이트P(=리리스) "하야사카 양입니다."
sephiaP "담당 프로듀서와 이야기 해봤습니까?"
나이트P(=리리스) "다른 루트로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sephiaP "(말 없이 책상을 잠시 두들기다가) 특별한 조건 있나요?"
나이트P(=리리스) "촬영 후에 인형을 가져갈 수 있다는데요?"
미유키를 뺀 전원 "풉!"
미유키 "왜??"
아리스 "그런데 부러워요! 인형을 준다니."
sephiaP "아니, 잠깐. 출연료를 인형으로 대신하는 거에요?"
나이트P(=리리스) "아뇨. 출연료는 나오는데, 그거와 별개라네요. 야나세양 취미가 인형 모으기니까요."
sephiaP "그걸 노린거구만."
오후 5시, 도쿄도 외곽의 한 정비공장
정비공 1 "하라다양, 이 차들을 다이노에다가 올려보겠다고요?"
미요 "그 외에 더 있긴 한데, 일단은 맞아요."
정비공 2 "그나저나, 저 포드 밴은 어딘가 낮이 익은데……."
미요 "아, "그 차" 맞을거에요. 우리 대표님이 엄청 쪼아댄 그 차."
정비공 2 "아, 어쩐지…… 그럼 저 닷지도 소유주가……?"
미요 "같은 사람 거에요."
정비공 1 "아니, 뭔 박물관이라도 차릴려 하나? 저런 차들만 모으는 거 보면……."
미요 "원 소유주가 워낙에 괴짜스런 사람이라서…… 저희 보스도 엄청 뭐라고 하긴 해요. 일단 언제 될까요?"
정비공 2 "그건 우리 팀장님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은데. 지금 스케줄이 빡빡해서요. 시즌 개막이라고, 그쪽 회사에서부터 온 요청이 좀 많아가지고……."
미요 "아…… 그러시군요. 벌써 시즌 개막 직전이라니."
정비공 2 "일단 뭐 지금 저 줄리오 콰드리폴리오 점검도 해야 하고, 또 VAB도 하나 봐줘야 하고, 어제 또 온 챌린저 SRT도 봐야 하고요."
미요 "WRX STi도 있어요? (한번 보고서) 진짜네."
정비공 1 "일단 저 차들은 우리가 맡도록 할테니까, 우리 공장 셔틀버스 타고 시내로 가시던가 해요. 여기 워낙 오지다보니 오가는 차라고는 직원들 차밖에 없어서……."
미요 "알았어요."
2월 6일의 하루 (50%)
미요 "아, sephiaP?"
sephiaP "네, 하라다씨."
미요 "그, 괴짜P씨 차 말인데요."
sephiaP "어떤 차요?"
미요 "닷지하고 포드 밴요."
sephiaP "네."
미요 "그거 다이노에다 올려보려고 하는데, 나중에 청구 가능해요?"
sephiaP "엥??? 그걸 왜 지금 이야기 해요?"
미요 "이야기 하려고 했더니 바뻐보여서요. ESJ 팩토리와 연계된 공장으로 보냈거든요."
sephiaP "(샵명 비공개)를 말하는구만. 알았어요."
미요 "알고 있어요?"
sephiaP "내 줄리아 지금 거기 가 있거든요."
미요 "알았어요."
미요와 통화한 sephia(60%)
괴짜P / 몬타나 : (사이렌 소리를 흉내내면서) 웨에 - 옹 ~ 웨에 - 옹 ~
괴짜 러시아인 :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차 아니에요, 그거?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엑토 원이에요.
괴짜 러시아인 : 뭐든지간에요. 근데 그렇게 할 일이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은 워커홀릭인 이시카와 씨가 나가다보니 내가 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이글 쪽 영업은 그쪽 사무원 친구들이 해주는 걸로 알고...
괴짜 러시아인 : 하긴, 나도 저쪽에 있을 땐 그랬어요.
괴짜P / 몬타나 : 뭐 아무튼, 밑으로 내려가볼래요? 지금 다들 내가 갖고 온게 신기하다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괴짜 러시아인 : 내려가는건 그닥인데... 뭐길래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게임기요. NES, SNES, N64 이 세개.
괴짜 러시아인 : 그걸 갖고 있었다고요? 왜 말 안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굳이 말해도 되나 싶어가지고...
괴짜 러시아인 : 테트리스 있죠?
괴짜P / 몬타나 : 그거면 잠시만요.
이에 괴짜P가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서는 좀 뒤적이더니 게임팩 하나를 꺼내 괴짜 러시아인에게 건넨다.
괴짜P / 몬타나 : 여기요, NES용 테트리스.
괴짜 러시아인 : (게임 팩을 받고는) 도대체 이런 게임팩 얼마나 갖고 있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기억이 잘 안나는 듯한 표정으로) 글쎄요... 몇개더라... 슈퍼마리오랑 덕 헌트 합팩 하나 있던거로 알고...젤다의 전설과 메트로이드에... 그 다음에 좀 세보면은...NES 용만 37개요?
괴짜 러시아인 : 많네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은 그중에서 각자 게임기용으로 몇개만 빼서 밑에 가져다두긴 했지만요.
괴짜 러시아인 : 근데 그러면 괜찮기는 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이돌 중에 어른들이 몇명인데, 괜찮겠죠.
그 시각, 2층.
지로 : (닌텐도 64 컨트롤러를 잡은채로 스타폭스 64를 하면서) 이 아저씨, 옛날 생각 난다. 그때 이거 샀던 친구랑 친하게 지내려고 애썼는데 말야.
하야토 : (다른 쪽에서 PS4로 몬스터 헌터 월드를 하면서) 그랬었어?
지로 : 물론이지. 그 친구 잘 살아가지고 이 닌텐도 외에도 다른걸 갖고 있었는데 말야.
하야토 : (그러려니 하면서) 아...
오카무라 나오 : (그런 지로 옆에서 지로가 게임하는걸 보고는) 우와...
지로 : (일시정지를 하고는 컨트롤러를 건네보면서) 함 해볼래?
나오 (모후모후엔) : 아, 아뇨... 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요.
지로 : 그래? 사양할 필요는 없는데 말야.
나오 (모후모후엔) : 그럼, 조금만 해볼게요. 키 조작법이 어떻죠?
지로 : 그거는...
이에 나오 (모후모후엔)가 지로에게서 컨트롤러를 받아서는 조작법을 듣고는 해보기 시작하며, 의외로 잘하는 걸 보고는 지로가 감탄을 한다.
지로 : 오~ 의외로 잘하는데?
나오 (모후모후엔) : 그런가요?
지로 : (큭큭거리면서) 하자마 씨는 드럽게 못했거든...
미치오 : (마침 들어오면서) 내가 뭐라고?
지로 : 아니여, 아니여~ 하자마 씨~
미치오 : 분위기가 마치 내 욕한거 같은데.
지로 : (능청을 떨면서) 에이, 설마~
미치오 : ...흠.
다시 3층 사무실.
괴짜 러시아인 : 그나저나, 그 차 모형 어디서 산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베이요. 몇년 되긴 했지만요.
괴짜 러시아인 : 아. 어쩐지.
켄 : 뭔 얘기 하시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손에 든 ECTO-1 모형을 보여주면서) 아, 이거요.
켄 : ...장난감 자동차요?
괴짜P / 몬타나 : 그냥 장난감 자동차는 아니에요. 엄연히 수집용 모형이라니까요.
켄 : 그러나요?
괴짜P / 몬타나 : 이해하긴 좀 힘들거에요. 이건 모아보는 사람만 알거든요.
무라사키 : (대사 없음, 뜨끔한다.)
켄 : (눈치 없이) 그나저나, 마츠야마 씨는 왜 아까부터 말이 없으세요?
무라사키 : (목소리가 약간 떨리면서) 아... 회계 장부 정리하다보니...
켄 : 그래요? 근데 왜 목소리가 떨리세요?
무라사키 : 아,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켄 : 에...?
괴짜P / 몬타나 : (대충 직감하고는) 뭐, 사람마다 각자 말 못할 사정이 있으니까요. (이에 생각으로) "나도 그렇긴 하지만은..."
# 315 프로덕션 사무소 풍경. (315%)
@ 괴짜P가 따라한 ECTO-1의 사이렌은 대략 아래 첨부한 영상 링크와 같습니다만은...개인적으로는 이번해 7월에 나오는 고스트버스터즈 신작이 기대되네요.
https://youtu.be/i8HBwfIqVY8
유키나키P "미치겠네."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토미카, 알아요?"
sephiaP "토미에서 만든 자동차 장난감 브랜드인데, 그건 왜요?"
유키나키P "우리 애가 그거 갖고 싶다고 난리에요."
sephiaP "이제 2살이잖아? 우리 애하고 한달 차이나지 않아?"
유키나키P "그렇죠. 그런데 사달라고 해서 골치에요. sephiaP 애들은 안 그래요?"
sephiaP "우리도……(쓴 웃음을 짓고서) 조금은."
유키나키P "내년에 마을 하나 만들어줄까봐요."
sephiaP "아하하. 나랑 똑같네, 그나저나 유키나키P."
유키나키P "음?"
sephiaP "올해 여름쯤에 서일본이나 한국에서 공연해 보는건 어때요?"
유키나키P "그거 관련으로 나도 진지하게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새해 첫날에 서일본이나 해외 공연을 해보자는 생각을 제안하려고 했는데, '그 건' 때문에 참……."
sephiaP "그러니까요. 만약 하게되면 어디가 좋을거 같아요?"
유키나키P "뭐 가장 좋은건, 교세라 돔이겠지만, 알다시피 거긴 주변 시설때문에 제약이 많고, 음향시설이 구리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sephiaP "거기 말고요."
유키나키P "그럼 뭐 마에바시 아레나? 군마현의?"
sephiaP "거기라……. 역에서 멀텐데."
유키나키P "마에바시역이요? 그러고보니 그것도 고민이고……. 해외는 어디로?"
sephiaP "'가까운 곳' 가야지."
슈라P "(걸어오면서) 뭐, 대만요?"
sephiaP "에이, 대만이 뭐가 가까워. 서울이나 부산은 가야지."
슈라P "드디어 드립을 쳤네. 으하하하하."
sephiaP "아니, 그런데 생각해봐요. 솔직히 동일본은 지금 공연장을 구하기도 힘들어요. 물론 서일본이 쉽다는 것도 아닐거고. 심지어 후지 스피드웨이도 6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막는다는데, 이걸 어떻게 하라고."
슈라P "그래서 서울로?"
sephiaP "갈 수 있음 가야죠."
유키나키P "아니, 그런데 서울이면 뭐, sephiaP 레이싱 일정하고 맞추려는거 아니겠지?"
sephiaP "그 짓 한다면 서울이 아니라 용인이나 인제가 되는거죠. 그럴리가…… 몰라. 올해 가을에 월드 투어링카컵을 인제에서 하는데, 거기서 공연 좀 해 달라면 몰라, 게다가 5월에 서울에서 포뮬러 E가 열리잖아요."
슈라P "그래요?"
유키나키P "아, 맞아요. 전기차 레이스 열린다고."
sephiaP "그렇죠. BTS가 홍보대사인 레이스인데, 열릴지는 모르겠는데……. 김의수라고 유명한 한국의 카레이서가 있어요. 경력 20년이 넘은 백전노장인데……."
슈라P "그런데요?"
sephiaP "이분이 또 지금 KBS에서 해설을 하거든요. 이거 하이라이트. 그러면서 나한테, 올 생각 없냐고. 그날 생중계인데, 네가 특별 해설 했으면 좋겠다. 그러더라고요."
유키나키P "어엌ㅋㅋㅋㅋㅋ"
슈라P "선수 뛰는 김에 해설까지 하란거네?"
sephiaP "그렇죠. 김의수 감독님은 WTCR 인제전도 KBS가 방송하면 재미있겠네. 하면서 꾀는데, 돌겠다니까요."
유키나키P "아니 그러면 아예 한 해 동안 한국에만 있는게……."
sephiaP "요시나가 선생님하고 슈퍼다이큐를 나누기로 했어요. 둘이 같이 뛰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정이 겹치는 게 있다보니, 내 자리에는 요시나가 선생님께서 앉을 경우도 있을거에요."
슈라P "언제 겹치는데요?"
sephiaP "아, 근데 일정이 거지같아서, 양측 최종전이 겹쳐요."
유키나키P "에??"
슈라P "겹쳐? 최종전이? 아니, 잠깐. 그럼 한쪽 최종전은 참가 못하네?"
sephiaP "네. 일단 슈퍼레이스 풀시즌 출전은 선언한 상태니까요."
임유진 "아, 대표님."
sephiaP "왜요?"
임유진 "마츠자와 대표님께서 요시나가 선생님께서 그쪽으로 가실거라고 하는데요."
sephiaP "알겠습니다. 대표이사 집무실로 부탁드립니다."
임유진 "네."
슈라P "수고해요, 난 애들 스케줄 좀 볼게요."
유키나키P "저도요. 람쥐P가 애들 스케줄 있음 좀 잡아달라던데."
sephiaP "갔다와요들. 난 머리도 아프다."
5분 후, 대표이사 집무실
sephiaP "어서오세요."
유키코 "오랜만이네요. 대표님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sephiaP "과찬이십니다. 죽겠어요."
(둘 다 웃음)
유키코 "미나미쨩은 뭐 다음달이면 운전면허 따는건 확정이고, 유미쨩하고 치아키씨는 확정인데, 미유씨 어떻게 할 건가요?"
sephiaP "갱신…… 했지만……."
유키코 "실제적으로 주행을 하게 해야해요. 아이가 없던 시절과 달리 방어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요."
sephiaP "그렇긴 하죠. 그렇다고 제 차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유키코 "그건 좀 잔인한 일이고요."
sephiaP "죄송합니다."
유키코 "아니에요. 그나저나 올 시즌은 한국에서도 뛰신다고 했죠?"
sephiaP "네."
유키코 "(눈을 잠시 감았다가 뜬 후)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레이나나, 레나, 케이코도 긴장할 거에요. 한 시즌에 두 대회를 연속으로 뛰는건 체력적으로 무리일거에요. 다행이도 마츠자와 대표님 말로는 여유가 있는 일정이니까, 결승 레이스 직후에는 체력을 비축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경주차의 열기 센거 아시죠?"
sephiaP "잘 알죠. 스프린트라 집중을 해야 하겠지만……."
유키코 "신경 쓰셔야 할게 많아요. 그런데, 자제분들 여권은요?"
sephiaP "애들 국적이…… 복수인가?"
유키코 "출신지는 일본이잖아요?"
sephiaP "그렇긴 한데, 제가 일본으로 귀화도 안 했고, 애들 태어나고 하루? 이틀 뒤에 아버지 지시로 미나미 아자부에 신고해서요. 그거 아마 안양시청으로 넘어가 있을걸요?"
유키코 "아! 그럼 일단 복수국적이……. 잠깐, 일본은 복수국적이 어려울텐데……."
sephiaP "별 수 없어요. 장인어른하고 아버지하고 이야기 해 봐야죠."
유키코 "일본이 복수국적 인정이 안 되는구나. 그럼 미유씨도……."
sephiaP "그게, 문제에요. 사실은……. 일본인인데, 아시다시피 미유씨는 국적 포기도 검토했고요."
유키코 "일본국적 포기를요?"
sephiaP "어디다가도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실제로 315 게이트 발생하고 나서 바로 검토를 했어요. 장인어른하고 장모님 때문에 참는거지. 두분 돌아가시면 바로 국적 포기 신고할 기세에요. 이 사람은……."
유키코 "미유씨가 좋아하나보네."
sephiaP "내가 죽일놈이죠. 내가."
유키코 "어쨌든 후지전은 같이 뛰고, 스고전은…… 슈퍼레이스 개막전과 겹친다고 했죠?"
sephiaP "네. 그래서요."
유키코 "5전, 6전은 변동 봐야 할거고. 그래요. 나도 뭐, 올해도 도와줄거니까, 걱정 말고요. 아, 그나저나 이번에 면허따면……."
sephiaP "홍보요?"
유키코 "그렇죠."
sephiaP "마음대로 하세요. 아하하하……."
유키코 "좋잖아요? 현역 아이돌들이 자기가 원하는데로 가는 거."
sephiaP "여행할 땐 좋죠."
그 시간, 법무법인 연화 도쿄 사무소
홍지연 "협상은 잘 되가?"
유진아 "쉽지 않지. 그나마 토토키씨가 조금 유리. 자이젠씨는 조건만…… 맞으면…… 될거 같긴 한데, 으아~"
홍지연 "한국 팬들도 알아?"
유진아 "일주일에 한 번."
윤경화 "대표님은 아시니?"
홍지연 "에?"
윤경화 "내가 알기론 송 대표는…… 모를거 같은데?"
유진아 "아실거에요. 한주에 한번, 한국 팬들에게 보고 해도 되냐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윤경화 "그래도, 너무 많은 건 올리지 말고. 어느 정도 확정된 것만 올려. 토토키양은 어떻게 한다는데?"
유진아 "어제 이야기를 했는데, 미나미씨들이 왜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되었는지를 알려줬으면 한다고, 그래서 알려줬고, 생각을 해 보겠다 했어요.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눈치고요."
홍지연 "모리쿠보 양은?"
유진아 "아, 그쪽은, 내일 오후 1시에 사인하기로 했어요. 월요일에 해도 상관 없는데, 람쥐P씨가 다 준비했으니까, 얼른 사인하자 해서요."
윤경화 "그건 그렇겠네. 일단은 뭐 계속 추진하는건 해야지."
2월 8일의 하루 (70%)
미니악P: 겨울철에 따뜻한 곳으로의 휴양은 언제나 즐겁네요.
범인P: 티저 영상도 잘 만들었겠다, 일정들도 시간이 되어서 자동 소멸이 되었겠다, 이제 거의 한 달 간은 아예 쉬는 타임이네요.
뱁새P: 오오, 여기가 미즈모토 씨의 별장인 건가요!? 엄청나네요...!
유우지: 와... 이런 곳은 태어나서 처음 와 봐요...
람쥐P 2: 저희도 항상 양 부잣집 규수들에게 감탄한답니다.
모모카: 합법적으로 쉬는 날이니까 모처럼 제대로 놀고 쉬어보아요!
카오루: 선생님, 카오루랑 여러 가지로 잔뜩 놀자!
유우마: 저도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바로 휴가를 받는 건 처음이네요. 학교 다닐 때도 수학 여행은 보통 개학하고 한 달은 있어야 가지 않았던가 싶은데 말이죠.
미니악P: 사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이렇게 단체로 쉬는 것도 말 그대로 단체로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이긴 한데, 이렇게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마 사쿠라이 가나 미즈모토 가의 힘이 강하다고 봐야겠네요.
람쥐P 2: 아무튼 새로 오신 분들도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느긋하게 쉬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뱁새P&유우지&유우마: 감사합니다!
하지메: 거의 한 달 가까이 긴 휴가를 갖는 기분이네요.
요시노: 모두들 새로운 곳에서 일하기 전에는 일이 사라진 셈이 되었는지라.
하지메: 그나마 히카루 쨩이랑 사나 쨩이 레이나 쨩과 함께 진행하는 교육방송 프로에 간간이 얼굴을 비추는 정도 말고는 없네요.
요시노: 덕분에 여기에서 다들 잘 쉬고 돌아갈 수 있겠사오니~
하지메: 유카리 쨩에게 이런 곳에 초대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해야겠네요.
요시노: 소인의 집에도 필요한 일이 있다고 하신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도울 의향이 있는지라~
하지메: 그럼 전 잠시 프로듀서 씨에게 가 볼게요.
요시노: 갔다 오시지요~
코즈에: (요시노의 무릎을 베고 잠들어 있다)
하지메: 프로듀서 씨~ (뒤에서 거대토끼P를 끌어안는다)
거대토끼P: 으앗, 하지메 씨였어요?
하지메: 후훗, 요즘 책을 많이 읽으시네요?
거대토끼P: 요즘 이런 장르를 읽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메: (대강 책 내용을 훓어보고는) 연애 소설... 이라...
거대토끼P: 일부러 10대 여성들이 많이 읽는 것들을 골라서 읽어보고 있어요.
하지메: 후훗, 책의 주인공이랑 카나 쨩이랑 비교해 보시는 건가요~
거대토끼P: 처음에는 그런 느낌도 없지는 않았는데, 읽다 보니까 감정 이입이 잘 되게 서술한 책들도 상당히 많아서요. 이것저것 읽어보고 있어요.
하지메: 헤에... 다 읽으신 것들 저에게도 빌려주세요?
거대토끼P: 치에리 씨라든가 미호 씨라든가 먼저 요청하신 분들도 있어서 순번을 조금 기다리셔야 할 지도요...
하지메: 아하...
거대토끼P: 요시노 씨는 어디에 계시나요?
하지메: 방금 코즈에 쨩이랑 같이 돌아와서 저 쪽 마루에서 쉬고 있어요. 코즈에 쨩이 요시노 쨩에게 기대서 잠들어버린 참이라 오도가도 못 하고 있을 테지만요.
거대토끼P: 사람의 온기라는 게 정말 신기하죠. 곁에 있으면 의지하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이라는 게...
하지메: 후후. (거대토끼P에게 더 가까이 붙는다)
거대토끼P: 마음이 편안해진다고나 할까요.
하지메: 아, 졸리신 거라면 누우실래요? 무릎 빌려드릴게요.
거대토끼P: 아, 아니에요. 마루에서 자면 좀 추워서 안쪽으로 들어갈 생각이라서요.
하지메: 헤에.
카나: 아, 하지메 쨩!
하지메: 아, 카나 쨩, 다른 분들도 이제 들어오시는 거에요?
카나: 네! 다들 즐거웠어요!
거대토끼P: 개울에 다녀왔다고 하셨죠?
카나: 네, 다들 이것저것 많이 잡기도 하고, 신기한 초목들도 많이 보고 즐거웠어요!
거대토끼P: 작년에는 바닷가 쪽에 있었는데, 다른 풍경을 보게 되니까 색다르네요.
하지메: 저번에 갔던 바닷가의 별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카나: ♬(마루 위로 올라오는 중)
거대토끼P: (읽던 책을 갈피 끼워서 덮으며) 꽤 젖은 걸 보니 다들 신나게 놀다 오셨나 보네요. 안 추우셔요?
카나: (그대로 거대토끼P를 정면으로 안으며) 프로듀서 씨가 있으니까 괜찮아요~
거대토끼P: 카나 씨도 참... 얼른 들어가서 씻어요. 물이야 항상 뜨겁게 나올 테니 상관없으려나요.
카나: 에헤헤... 프로듀서 씨도 같이 들어가요~
거대토끼P: 저야 괜찮은데요...
하지메: 후훗, 셋이 같이 들어가서 씻은 다음 한 숨 잘까요?
카나: 그거 좋네요! 얼른 들어가요~
거대토끼P: 에엣...
유즈: 나탈리아 쨩, 재밌었어?
나탈리아: 응! 언니들이랑 이것저것 많이 해서 즐거웠어!
노리코: 우리들도 덕분에 재미있었어!
유카리: 시간이 되면 이렇게 다같이 할 수 있는 일들 많이 있었으면 하네요.
유우지: 으으... 청소년들의 체력 따라잡기 버거워...
뱁새P: 아하하...
유카: 같이 어울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아야메: 덕분에 오늘도 수양의 길을 한 층 더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닌!
시노부: 아무래도 인원이 사무소를 대표하는 강철 체력들이라서 말이지...
유우지: 이해가 되네요...
호노카: 오, 그러고 보니 카나 쨩은 어느새 프로듀서 쪽으로 갔네.
아즈키: 헤에... 프로듀서를 끌고 가는 거 보니까 어떤 대작전을 펼치려는 걸까~
히나코: 공개 연애라니 두근두근~ 므후후후...
뱁새P: 아... 아하하하...
유우지: 젠장 부럽다...
나오: 평화롭고 좋네. (녹차 호록)
카렌: 그러네. (콜라 쪼록)
쿄코: 저희들 데뷔도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린: 그러네. 물론 엄밀히 말해서 데뷔는 아니겠지만 말야.
우즈키: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 새롭기도 하고, 오랜만에 느껴보기도 하네요.
미호: 잘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안즈: 걱정은 일단 접어두자고, 재충전하고 회복하러 여기 온 거잖아~
치에리: 그랬었죠... 여유로움 그 자체에 집중해 봐야 하는 걸까요.
카나코: 이렇게 만끽할 날도 많이 안 남았을 테니까요.
# 복귀 전에 미즈모토 가의 오키나와 별장에서 휴식을 갖는 876 별동대 (100%)
?? "작년, 아니 비 시즌기간동안 뭐 하셨어요?"
sephiaP "작년 일본 슈퍼 다이큐 시즌 종료 후에 법인을 분할해서, 스포츠 법인하고 엔터테인먼트 법인으로 회사를 나눴어요. 그리고 제가 엔터테인먼트 법인 대표에 취임…… 아니, 아시잖아요? 서울에도 기사 다 나갔잖아요?"
?? "그래도요. 직접 듣는게 좋죠."
sephiaP "이보세요. 전수형 아나운서님. 인터넷으로 찾음 나오잖아요. 왜 이래요."
전수형 "아니, 그래도. 직접 듣는게 낫죠!"
sephiaP "아이고. 그리고 뭐, 아이돌들 프로듀스 하고, 집에서 애 돌보고, 두바이 24h 경기 보면서 ABX 응원하고 그랬네요."
전수형 "아, 맞다. 애들은 잘 크죠?"
sephiaP "잘 먹죠. 애들은. 아하하."
전수형 "팬클럽쪽 이야기로는 사모님, 미유씨가 또 임신 하셨다고 하던데……?"
sephiaP "이거……는 노코멘트 하면 안 되나요? 노코멘트 되잖아요?"
담당자(PD) "그 인터뷰 시작 전에 말씀하셨잖아요. 최대한 답해 주시겠다고요."
sephiaP "(손으로 자르는 행동을 하면서) 빼요. 이건."
(전원 폭소)
유키나키P "무슨 일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한국 슈퍼레이스측에서 인터뷰를 한다고 왔더라고요."
유키나키P "올해 나가는 것 때문인가?"
람쥐P "올해도 선수로 나간데요?"
유키나키P "네, 올해도 레이싱 드라이버로 나가는데, 올해는 한국에도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람쥐P "일은, 하는거 맞죠?"
엔젤P(=프레이야) "업무는, 다 보세요. 비시즌이니까 가능한 일이지만, 시즌 중에도 다 보시긴 해요."
슈라P "그런데 올해는 한국에서도 하니, 바쁠걸요?"
전수형 "올해 스톡카가 아니라 GT 클래스라면서요?"
sephiaP "네, 지난 설 때 대충 결론을 지었고요. 아직은 확정은 아닙니다만, 2년 만에 GT로 돌아오는 격이 됩니다."
전수형 "2018년 시즌 때 개막전만 뛰시고 일본에서 계속 뛰셨잖아요. 이유가 뭐에요?"
sephiaP "담당하는 아이돌들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그때 일본에서 발생한 법적 문제가 컸어요. 자막 좀, 넣어주세요. 편집할 때. 그 아마, 아시겠지만, 2년 전에 346 게이트라 해서, 346 프로덕션이 315 프로덕션에 강제 인수된 적이 있거든요."
전수형 "지금 315와는 다르죠?"
sephiaP "네. 임원 구성이 다르죠. 많이 달라요. 하여튼, 그 과정에서 아이돌들이 대규모로 잘렸는데, 그때 미나미들도 잘려서…… 그리고 저도 검찰 조사를 받고, 애들 부모도 받고, 엄청 시끄러웠죠."
전수형 "아, 여기 정리해 주셨네. (정리된 걸 보고) 세상에. 윤경화 변호사님이 이 직전부터 계속 자문해주신거에요?"
sephiaP "우리 옆 건물에 도쿄 사무실을 두셨더라고요. 요즘 거의 상주중이세요."
전수형 "아……."
전수형 "이번에 스톡카 클래스 GR 수프라가 들어오는거 아시죠?"
sephiaP "네, 안 그래도 조항우 대표님이나 재현이나 정우가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의수 감독님께서도 이미 지난 5월에 계약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왜 지금까지 숨겼나 모르겠어요?"
전수형 "아하하. 그러게요."
sephiaP "빨리 발표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어요. 전."
전수형 "그런데 캐딜락하고 아직 계약이 안 끝났는데 발표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sephiaP "(모니카나 유키나키P 쪽을 보고) 보고 있었네. 이 사람들. 뭐, 그렇긴 한데, 잠시만요."
유키나키P "(sephiaP가 걸어오는 걸 보고) 봤어요?"
sephiaP "아니, 다 보여요. 나 깜짝 놀랬네. 일들 봐요. 어서. 뭐 보고할 거 있어요?"
람쥐P "공연 관련이지."
sephiaP "검토에요. 아직."
전수형 "와, 진짜 다른 사람 같아요. 잠시 쉬었다 하죠."
람쥐P "그래도, 노노 입장에서는 스케줄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sephiaP "걱정 마요, 잡아줄게. 일들 봐요. 그리고 엔젤P는 어떤건 때문이죠?"
엔젤P(=프레이야) "FC 한정 팬미팅을 검토 중이거든요. 디어 아우로라의."
sephiaP "원래 이런건 빨리 해야 했는데, 참."
엔젤P(=프레이야) "팬분들 요청도 있고 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에는 음반 활동만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팬분들 성원이 좋아서 말이죠."
sephiaP "그렇다면 별 수 없네요. 기획안 작성해서 올리세요. 적어도 3월 중으로는 해야 합니다."
엔젤P(=프레이야) "명심하죠."
sephiaP "(자리에 앉고서) 죄송합니다."
전수형 "바쁘시네요."
sephiaP "할 일 많아요. 좀 이런 저런 일도 많고요."
전수형 "되게 닭살이라고, 사람들이 놀리던데요?"
sephiaP "닭살이라기보다는, 나 공처가인데요? 아하하."
전수형 "공처가라뇨!"
sephiaP "공처가 맞아요. 저 집에서 미유에게 털리는데요?"
전수형 "아, 우울해지네. 일본에서는 지금 i30 N TCR을 타시잖아요. 한국에서는 뭐 타세요?"
sephiaP "확정은, 안 났는데, 제네시스 쿠페 아님 벨로스터 N? 아님 진짜 제3의 차가 나오겠죠?"
전수형 "스팅어? 18시즌때 타셨잖아요."
sephiaP "규정에 안 맞잖아요. 아니, 진짜, GT쪽 뭐 규정 나온거 없어요? 나 지금 젠쿱 탈까 벨N 탈까 고민중이란 말이에요!"
전수형 "아. 그건 밝힐 수 없는데."
sephiaP "아이고……."
전수형 "일본쪽, 듣기로는 쉐이크다운을 빨리 할거라면서요?"
sephiaP "3월? 4월초? 그 쯤에 슈퍼레이스 공식 테스트가 있다면서요. 그때 맞춰서 할 예정이에요. 슈퍼다이큐 1차 공식 테스트가 2월 29일이니까, 그 전에 쉐이크다운을 할 예정으로 알고 있어요."
전수형 "한국은요?"
sephiaP "비슷한 거로 아는데…… 그에 맞춰서 한국에서 슈트 입어야죠."
전수형 "이건 궁금한데, 만약에 김의수 감독님이나 오일기 선수님이 같이 하자 하시면 할거에요?"
sephiaP "아니, 하는게 아니라! 모셔와야죠! 다 들었어요. 그 형님들 팀 못 구하고 있다면서요. 제안 들어오면 대표님께 보고 올려서 모셔올겁니다."
전수형 "막 구기자 한과 내오고."
sephiaP "아하하! 그래야죠. 어떻게 해요."
인터뷰하는 sephiaP (80%)
그 시간, 1과 프로듀서진 사무실
나이트P (=리리스) "발렌타인 뷰티 팬미팅도 구상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엔젤P(=프레이야) "음, 그것도 같이 기획안 내보는게 낫겠어요. 합동은 힘들겠지만요."
나이트P(=리리스) "일정 조정해야죠. 그런데 유 변호사님은 최근에 왜 그렇게 피곤해 하시는 거죠? 어제도 뵈었는데 피곤하시다던데?"
엔젤P(=프레이야) "2년전부터 최근까지 사건들 기록 중이라네요."
나이트P(=리리스) "팬들을 위한 거인가요?"
엔젤P(=프레이야) "모르겠네요. 그건."
팬미팅 기획안 준비(FC??%)
괴짜P / 몬타나 : (환호하듯 박수를 한번 치고는) 좋았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가 좋은데?
괴짜P / 몬타나 : 아무도 관심 안가지던 차 한대를 낙찰받았거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뭔데?...라기보단, 또 자동차라고?
괴짜P / 몬타나 : 그래, 자동차.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얼마에 낙찰받았는데?
괴짜P / 몬타나 : 6000 달러.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상태는?
괴짜P / 몬타나 : 외관은 완전히 녹슬었는데, 굴러는 갈거 같더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결국 폐차나 다름 없는걸 샀다는거 아냐!? 마놀로 얘가 알면 난리를 칠게 뻔한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일단은 내 차고에다가 둘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어이 없는 표정으로) 거기 둬서 뭐하게?
괴짜P / 몬타나 : 복원해야지. 적어도 이번 해 할로윈 전까지는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허...?
다음날, 2월 12일 아침 시간대의 ESJ + EEJ 합동 사옥. 슈라P 사무실.
슈라P : (업무를 보면서) 체크, 체크, 이건 빼고, 다시 체크.
이때 슈라P의 전화가 웅웅거리는 걸 보고는 아키가 갖다준다.
아키 : 슈라 공, 문자 온거 같습니다.
슈라P : 누군데?
아키 : 발신자가... 괴짜 프로듀서 공...
슈라P : (괴짜P란 말에 폰을 거의 뺏다시피 하고는) 잠시 줘봐, 이 형씨는 왠일이래? (이에 좀 보더니 귀찮아지겠다는 표정으로) 이 형씨 또 뭔가 일 벌였네...나더러 도와달라 하는거 보니까.
아키 : 뭐길래 그럽니까?
슈라P : 말하기가 좀 어려운데...휴우...내가 꼭 도와줘야하나 싶고... 드로리언과 파이어버드 이후로는 그 형씨 차 손보지 않았는데.
아키하 : (구석에서 로봇을 손 보다가 말고는) 그 친구가 그렇지 뭐. 없던 일도 만들어내는건 기본이라니까.
슈라P : 내가 진짜, 이번에는 뭔가 좀 받아내고 하던가 해야겠어...
그 시각,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P / 몬타나 : (레이 파커 주니어의 Ghostbusters 가사를 흥얼거리며) Who you gonna call - Ghost-busters - !
괴짜 러시아인 : 뭐 좋은 일 있어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런게 있어요.
괴짜 러시아인 : 뭔데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복원 프로젝트에 쓸 차 하나 구해서요. 그거로 아주 멋진 차를 만들어내야죠.
괴짜 러시아인 : 뭔 차량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나중에 내가 직접 보여주던가 할게요.
괴짜 러시아인 : 나중이라뇨? 언제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배 타고 일본에 올 때까지요.
괴짜 러시아인 : 배 타고라니, 어디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미국이요.
괴짜 러시아인 : 혹시... (이때 ECTO-1 모형을 힐끗 보다가 말고는) 아, 아니다, 걍 신경 쓰지 말아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다시면야...
무라사키 : (어느새 괴짜P 쪽으로 온 상태로) 저기...
괴짜P / 몬타나 : 무슨 일이시죠?
무라사키 : 그 자동차 모형... 어디서 사신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 저번에 못들으셨나본데, 이베이서요. ...근데 왜요?
무라사키 : 그...제 남동생이 그런거 모으는 걸 좋아해서...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무라사키 : (좀 우물거리고는 대답하면서) 아, 네...
괴짜P / 몬타나 : 허어...아무튼, 알았어요.
다시 ESJ + EEJ 합동 사옥, 주차장. 미요가 모나코와 클럽왜건 사이에 서서는 다이노 데이터를 체크하고 있다.
미요 : (괴짜P의 모나코와 클럽왜건의 데이터를 보고는) 흐음...둘다 상태는 양호한가보네. 포드 밴이야 처음부터 리빌드했다 쳐도, 닷지는 순정 엔진인거 같은데...괴짜P 씨한테 물어봐야 하나?
나이트P / 리리스 : (마침 출근하는 듯 한 손에는 가방을 든 채로) 아, 하라다 양. 일찍 나오셨네요.
미요 : 새벽녘에 이 뒤의 두 차 찾아오느라 빨리 나왔어요. 다이노에 올리다 왔거든요.
나이트P / 리리스 : (뒤의 두 차를 보고는 누구 차인지 대충 짐작한 표정으로) 저 차들을요?
미요 : 네. 마침 이런 차 데이터 뽑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말이죠. 저런 차를 몰고 다니는게 우리 회사에서 가장 괴짜인 사람이란게 문제긴 하지만요...
나이트P / 리리스 : 하긴, 그 유명세는 어디 안가죠.
미요 : 결론적으로 보면은 모나코가 배기량에 비해 마력이 한참 낮게 나온거겠네요. 순정 엔진이 원래부터 이랬는지 모르겠는데...
나이트P / 리리스 : 그거 연식이 얼마이길래 그런데요?
미요 : 괴짜P 씨 말로는 1974년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마력이 얼마나 나왔는데요? 배기량은 그게 워낙 커서 나도 기억하기는 한데...
미요 : 최대 217마력이요? 7.2리터 V8 OHV 엔진 치고는 너무 낮은거 같긴 한데...
나이트P / 리리스 : 확실히 그건 좀 많이 낮네요.
미요 : 당시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이건 나중에 괴짜P 씨랑 상의해보던가 해야겠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알았어요. 그럼 전 들어가볼게요.
미요 : 그러세요.
# 복원 프로젝트로 차 한대를 구입한 괴짜P. (20%)
두 차량의 데이터가 나온 상태. (100%)
@ 괴짜P의 모나코가 배기량 치고 마력이 너무 낮게 나오는 이유가, 당시 미국의 환경 규제법 - 통칭 머스키 법 때문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60년대에 300마력 이상을 뽐내고 다니던 머슬카들이 70년대 들어 세가 많이 약해졌죠...
쿄코: 안녕하세요, 이가라시 쿄코에요! 오늘은 이 채널을 시청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발렌타인 초콜릿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 볼 거에요! 함께 해 주실 분들도 제 옆에 같이 모셔 왔어요!
카나코: 미무라 카나코에요,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쿄코: 그리고 귀여운 조수 분들도 각각 자리해주셨네요!
모모카: 사쿠라이 모모카여요.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인사드리게 되었사와요.
코즈에: 코즈에야아~ 오늘... 발렌타인 쵸코렛~ 만들 거야아~
노리코: 시이나 노리코에요! 오늘 목표는 오랜만에 도넛 초콜릿 만들기! 모양도 부피도 질감도 모두 도넛같은 초콜릿을 만들어 볼 생각이야!
쿄코: 다들 기운차네요! 그럼 다들 기본 재료들이 오는 동안 각자 준비해 온 추가 재료라든가, 오늘 만들고자 하는 초콜릿의 방향이라든가 보여주실래요?
하루 전
람쥐P 2: 인터넷 방송...이라...
미니악P: 아시다시피 저희 휴가 일정이 다음 주 금요일까지잖아요.
범인P: 이례적으로 오래 쉬는 편이긴 하죠. 게다가 개업한다고 해서 기념 라이브를 개최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미니악P: 물론 토끼P씨는 카나 생일에 맞춰서 뭔가 준비하려는 모양이긴 한데, 일단 자회사 전체로 좁히자면 사실 모모카의 생일 때 고베에서 열 예정인 라이브 말고는 딱히 외부적으로도 잡은 일정이 없어요, 그렇죠?
람쥐P 2: 네. 그리고 그 동안 아무래도 걸그룹 이벤트의 대목이라 할 수 있을 발렌타인 데이는 그냥 지나가는 셈이고요.
미니악P: 그래서 생각해 낸 건데요, 일단 표면적으로 876으로 계약이 이관된 사람들을 876 채널을 통해서 인터넷 스트리밍의 방식으로 초콜릿 만들기 방송같은 걸 해서 화면을 통해서나마 팬들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범인P: 아이디어는 괜찮네요. 여기 별장에도 방송을 위한 요건이라든가 웬만해서는 갖추어져 있을 테고요.
람쥐P 2: 부잣집 분들은 별장에도 주방을 넓게 쓰는 경우가 많은가 보네요. 역시 가족 휴양이라 해도 인원 규모 자체가 크게 움직이기 때문인 걸까요.
미니악P: 모모카 말로는 별장이 휴양을 위한 곳만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종종 관계자들과의 연회 장소로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중상위층 정도야 호텔 컨벤션 센터를 이용하겠지만, 아무래도 자기 별장 안에서 개최하는 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더 된다는 생각이겠죠.
람쥐P 2: 그렇다 쳐도 회사에서 운영하거나 후원하는 호텔이나 리조트같은 곳을 충분히 쓸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미니악P: 미즈모토 가의 호텔은 서일본 쪽에는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모모카 말로는 수도의 사이온지, 관서의 사쿠라이, 관동의 미즈모토라고 해서 거의 지역 브랜드 수준으로 점유율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군요.
범인P: 모모카는 어린 나이에 경영 수업이라도 받고 있었던 걸까요...
람쥐P 2: 그럼 방송 인선은 어떻게 정하실 건가요?
미니악P: 우선 모모카랑 쿄코는 확정적이고요, 카나코도 참여 의사를 확인해야 할 것 같고, 카오루와 코즈에 중 한 명을 고르면 될 것 같네요.
범인P: 웬만해선 카오루를 추천하고 싶긴 하지만... 인선을 보니 코즈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람쥐P 2: 인원은 웬만해선 홀수로 맞추는 게 좋지 않을까요? 비록 초콜릿을 다루는 방송인지라 쿄코를 메인으로 두더라도 카나코에게 비중이 많이 주어질 것 같지만, 보통 인원 배열 구도에서 짝수 인원은 그리 예뻐 보이지는 않잖아요.
미니악P: 그럼 거기에 누구를 추가할까요? 대외적으로 영입 발표가 나오지 않은 분들도 몇몇 있어서 고르기 정말 어려운 편인데요.
람쥐P 2: 뭐, 인선 문제를 언급하신 걸 보면 유닛에서 한 명씩 차출하는 느낌으로 보면 추려낼 사람도 없어보이지만요...
범인P: 멜로 옐로가 대외적으론 876 소속으로 이관 재계약을 한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으니까, 노리코나 유카리같은 분들을 내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니악P: 음... 첫 시도인 만큼 도전에 의의를 두더라도 어느 정도 모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미호: 대단해요, 그저 채널을 빌리고 있을 뿐 아무 홍보도 없었는데 동시 시청자가 8천 명이에요...!
안즈: 방송 진행도 엄청 매끄러웠으니까 입소문 타고 넘어온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유카리: 여전히 많은 팬들이 저희들을 기억하고 찾아주고 있었다니 감격스럽네요...!
요시노: 다들 귀엽다고 호평이었는지라~
우즈키: 방송하신 분들이 충실하게 내용을 구성해주어서 더욱 가치있는 것 같아요!
치에리: 같이 방송 못 한 게 아쉽기도 하네요.
카오루: 내일도 방송하는 거면 카오루도 출연해보고 싶어!
4시간 뒤
쿄코: 와아... 다들 굉장한 결과물들이 나왔어요!
노리코: 도넛 초콜릿... 결국 성공했어... 도와줘서 정말로 고마워 코즈에 쨩!
코즈에: 후와아~
카나코: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되다니 지금 봐도 신기해요...
모모카: 불가사의하다는 느낌...
쿄코: ...아무튼 다들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네요! 우선 코즈에 쨩부터 어떻게 나온 것 같나요?
코즈에: 으음... 포근하고~ 귀여운 모양으로... 잘 나와줘써~
쿄코: 구름 모양에 토끼 모양에... 여러 귀여운 모양으로 가득이네요! 받는 사람 마음도 폭신할 것 같아요!
코즈에: 에헤헤~
노리코: 나의 경우에는 초콜릿으로 도넛을 만들어 봤어!
카나코: 도넛 이야기하는 노리코 쨩은 오랜만이네요~
모모카: 오오, 부피라든가, 질감이라든가 도넛이 느껴지는군요.
쿄코: 잘라 봐도 괜찮을까요?
노리코: 잘라서 한 번 먹어봐!
카나코: 으음... 정말로 초콜릿에서 단단함과 푹신함 그 중간이 느껴진다는 게... 신기하네요!
코즈에: (끄덕끄덕)
모모카: 다만 초콜릿 그 자체로만 구성하셨다 보니까 다른 것과 같이 먹지 않으면 약간 물릴 수도 있겠사와요.
노리코: 으음... 그래서 일부러 딸기 향 초코라든가 다른 재료들도 덧씌운 것들도 만들긴 했는데... 안에 잼이나 크림을 넣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하나...
쿄코: 후훗, 앞으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노리코 쨩을 응원할게요! 모모카 쨩의 것도 궁금해요!
모모카: 이번 초콜릿은 특별히 벚꽃과 장미의 진액을 이용한 은은한 향이 나는 초콜릿을 도전해보았사와요.
쿄코: 오오, 모양이 아주 기가 막히네요! 다만 역시 은은하게 향을 넣으신 덕분인지 향을 단숨에 알아채긴 어려워 보이네요.
모모카: 많이 만들어졌으니 몇 개 드셔봐도 괜찮답니다?
노리코: 정말? 그럼 나도 향이 나는 지 먹어볼래!
카나코: 후후, 시식이라면 이 쪽도...
코즈에: 한 입만~
쿄코: 자 자 여러분들, 진정하세요? 모모카 쨩이 한 조각씩 직접 나누어주시는 게 어때요?
모모카: 그러지요.
카나코: 으음... 오, 정말로 베어물자마자 입 안에 톡 하고 퍼지는 느낌이 일품이에요!
코즈에: 향긋해~
노리코: 향이 꽤 진하네~ 진짜 꽃들로 만든 것 같은 향인데 농도 때문에 조금 미묘한 느낌도 들어.
모모카: 후훗, 꽃향기는 모두 자연적인 것이니 안심하셔도 좋답니다?
쿄코: 아무튼 이 쪽도 대성공이네요. 카나코 쨩은 어떤 게 나왔나요?
카나코: 저는 노리코 쨩을 따라 초콜릿으로 바움쿠헨을 만드는 걸 도전해 봤어요!
노리코: 헤에~
카나코: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겹겹이 쌓는 건 역시 어렵더라고요!
모모카: 이토록 빠른 시간에 이만큼의 두께로 겹치실 수 있었사온지...?!
쿄코: ...아무튼 신기하네요! 직접 잘라서 보여주시는데, 정말로 바움쿠헨의 질감이 느껴질 정도에요!
카나코: 후훗, 가득 만들었으니 다 같이 즐겨요~
쿄코: 마지막으로 제 작업물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아무래도 소중한 사람이 직접 먹으면서 감탄하는 광경을 떠올리면서 만들다 보니까요...
모모카: 오오...
쿄코: 내용물은 100% 초콜릿인 한 상 차림이 나와버렸어요...!
카나코: ㅇㅁㅇ
노리코: 호에에...
쿄코: 이를 어쩌죠... 물론 여러분들 것도 신기한 모양새지만, 저만큼 초콜릿과 동떨어진 모양새는 아닐 거에요...
코즈에: (교자 모양 초콜릿을 집어 먹고서) 으음... 표현이 잘 되었어~
쿄코: 엣...?
코즈에: 이거... 식감도 진짜로... 교자 같아~
카나코: ...저희들 것보다 더 엄청난 게 만들어졌네요.
코즈에: 그런데 말야~ 먹다 보니... 쿄코 언니의 정성이... 느껴져서~ 마음이 후와아~하고 이써어~
쿄코: 코즈에 쨩...
노리코: (된장국의 형상을 한 듯한 핫 초콜릿을 한 입 마신 뒤) 으음... 모양만 된장국이지만, 분명 이걸 마시는 모두가 마음 한 켠에 따뜻함이 채워지는 신비한 힘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쿄코: 그... 그런가요?
카나코: 단순히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두는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어쩌면 가장 예술적으로 표현이 되어 나타난 걸 테니 저는 이게 가장 대단한 결과물이라 생각해요, 쿄코 쨩!
모모카: 앞으로도 여러 가지로 배우고 싶사와요?
쿄코: 여... 여러분들... 좋게 봐 주셔서 정말로 고마워요오...!!
코즈에: (감격한 쿄코의 손을 잡아 주면서) 고생 많았어어~
노리코: 만약 이게 시청자 투표를 할 수 있었던 거라면 분명 쿄코 쨩이 1등이었을 거라고~!
카나코: 후훗, 모두들 지금 순간을 통해 자그마한 기적들을 경험했네요~
치에리&미호: (서로 얼싸안고 우는 중)
우즈키: 너무 감동적이에요...! 함께하시는 팬들도 분명 기뻐하고 있을 거에요!
하지메: 각자의 소중한 가치와 인연을 향한 순수한 마음이 장인정신으로 발현되어서 각각의 최고의 결과로 나타나는 모습은 어떠한 형태로든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즈: 이야~ 물론 우리들이니까 이런 기묘한 결과가 나와도 납득할 수 있는 분위기도 된다는 생각이지만, 역시 다들 엄청나네. 물론 내면의 순수함도 마찬가지고 말야.
요시노: 모양은 조금 울퉁불퉁해도 그 안에 빛나는 보석이 담겨져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이라 불리는 보석 원석과 같다고 보이는지라~
사토미: 그나저나 다들 엄청 달콤해보이네요~ 끝나고 나면 다같이 먹을 수 있는 거겠죠?
거대토끼P&카나: (방송을 같이 보면서) 역시 여기는 가끔씩 뭐랄까 무서운 동네에요...
#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기념하여 진행된 이벤트 방송 (100%)
참여자들의 기묘한 결과와 맞물려 대성공으로 진행된 방송 (214%)
미즈키 "아, 우리 총괄, sephiaP군의 선수 활동 일정이 궁금하다는 분들이 많네요. 그럴 수 밖에 없지? 미유?"
미유 "그렇죠. 아무래도 저도 지금 또 임신 해서……."
미즈키 "또? 야, sephiaP군 너무하네."
미유 "그, 그게……. 제가……, 그…… 그런거니까…….(아와와와)"
미즈키 "알거같네. 알거같아. 그럼 어떻게 한데?"
미유 "ESJ에 의하면 올해 슈퍼 다이큐 TCR 클래스는 작년처럼 4명 체제를 유지할거라하네요."
미즈키 "4명? 잠깐, sephiaP하고 리나쨩 말고 2명이 더 있어?"
미유 "네. 오우카 나기사 선수하고 요시나카 유키코 선생님하고 그렇게 4명으로 나간다고……."
미즈키 "으흠. 대충 알거같네. 4인 체제를 유지해서 sephiaP군이 없더라도 팀을 꾸린다는 거구나."
미유 "그, 그렇게 되려나요?"
미즈키 "그렇지 않고서야 sephiaP군 일정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뭐라고 해야 할까?"
미유 "그, 그렇겠네요."
미즈키 "일단 뭐 sephiaP군 일정, 뭐 아는거 있어?"
미유 "그 이가 더 잘 알죠."
미즈키 "전화가 아니라…… 지금 여기 있지? 애 돌보는 중일거고?"
미유 "못 살아."
10분 후
sephiaP "애 돌보다가 차출된 꼴이네."
미즈키 "후후후 자, sephiaP군이라고 해야 하나?"
sephiaP "대표님이라 해야죠."
미유 "맞아요. 애까지 앉게 해놓고."
미즈키 "하여튼, 지금 이렇게 방송 중인데, 회사 근황 좀 이야기 좀 해줘봐요."
sephiaP "그 일단은, 조금 전에 876tv 영상을 홍보팀에서 보여줬는데, 좀 골때리는 영상을 봤어요."
미유 "뭔데?"
sephiaP "초콜릿 만드는 영상인데, 아시다시피, 내일 모레가 발렌타인데이잖아요. 소위 초코절이라고 부르는……."
미즈키 "그 별명은 어디서 난거?"
미유 "그러게."
sephiaP "모터스포츠 업계쪽 사람들끼리 부르는 말이야. 잠깐, 아무리 그래도 재수 없다는 건 누구야!"
미즈키 "재수 없데. 흐흐흐흐크크크크크."
미유 "괜찮아?"
sephiaP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런데 영상에 나온 사람들이 어디서 많이 본 사람들이던데요?"
미즈키 "쿄코하고, 노리코, 또 코즈에도 있고. 모모카도 있고 말이지."
미유 "노리코 걔, 계약 해지 당했다고 하지 않았어?"
sephiaP "맞는데, 이관 된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가능한가 싶은게……, 의외네요. 뭔가 뒤통수를 빡! 하고 맞은 느낌이 확 드네요."
미즈키 "그러게. 아, 계약 건은 어떻게 돌아가냐는 질문이 있는데?"
sephiaP "지금 현 시간 기준으로 계약한 사람이 노노, 히로미, 치즈루, 야스하, 미쿠, 리이나 정도고요. 아이리나 토키코씨는 안을 제시한 상황에서 더 나아간 게 없습니다. 신씨도 마…… 하트라 부르라 했잖아라니…… 언제부터 이 방송을 보고 있는거야? 이 아가씨는."
미유 "혹시 신씨 관련한 추가 정보 없어요?"
sephiaP "없는건 아니고, 카에데씨 매니저분 말로는, 자주 만난다네요. 어제도 만나서 한잔 걸…… 아이고, 미치겠다. 얼마나 달렸지?"
미유 "또?"
미즈키 "식사는 하는지 몰라."
sephiaP "만만치 않으시다고 들었습니다?"
미즈키 "너무하네~."
(잠시 정리 좀 하고)
sephiaP "어쨌든 간에, 최대한 이번달? 다음달 안에는 다 계약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모치다씨는 지금 뭐, 보육원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고 하던데, 사실 저희도 자체 보육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건 이미 2년전부터 계획을 했어요. 유키나키P나 저희 애들 건도 있고 해서 만들어야지 했는데, 아직 만들지 못했어요."
미즈키 "꽤 됐네. 알거 같아."
미유 "올해는 만들거라고 했어요."
sephiaP "그래서 올해 만들면, 모치다씨를 전담으로 모실까, 그렇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팅창을 보고서) 음, 영유아들 쉽지 않을거라던데, 네. 그렇죠. 한번 이야기는 해 봐야죠. 안 할 순 없잖아요."
미즈키 "올해는 어때? 선수 활동?"
sephiaP "일단 2월 29일의 공식 테스트와 3월 21일, 22일 양일간 열리는 슈퍼다이큐 개막전이죠. 스즈카 슈퍼다이큐 봄의 진은 참가합니다."
미유 "진짜로?"
sephiaP "아니, 이건 참가 할 수 밖에 없는게, 마츠자와 대표님도 그렇고 우리 어머니도 그렇고, 개막전은 어떻게든 참가하래. 작년 스즈카는 못 나갔으니까, 그런데 지금 발표한 잠정적 일정상 2라운드, 스포츠랜드 스고전은 슈퍼레이스와 겹치거든요. 그래서 아마 2라운드는 전 스킵할 거 같습니다."
미즈키 "그럼 다른 멤버들이?"
sephiaP "네."
미즈키 "이번에 혹시 뭐, 중계 같은 것도 해요?"
sephiaP "유투브 내의 이글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 경기를 중계하거든요. 원래는 슈퍼GT하고 슈퍼레이스만 했는데, 작년에 잠시 슈퍼다이큐 한 경기 했고,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올해는 슈퍼다이큐도 할 예정입니다."
미즈키 "오, 그럼……."
sephiaP "사실은 저희가 재작년부터 현장에서 출장방송을 한 두편 했어요. 반응이 그리 나쁘지도 않고 이래서, 올해는 좀 확대해 볼 생각이거든요. 차량 소리가 문제지만요."
미즈키 "잠깐, 그럼 막 리포트도 한다고?"
sephiaP "그렇죠."
미즈키 "설마 그렇게 해서 팬을 늘린다?"
sephiaP "그런거죠."
미즈키 "설마 나보고 해달라?"
sephiaP "제가 담당 프로듀서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미유 "못살아."
몇시간 후, 저녁 7시
sephiaP "네트 방식으로 바꾸면서 출력이 하락한 건 사실인가요?"
? "네, 실제로 많이 떨어진건 사실입니다."
sephiaP "그렇다고 해도 217마력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 "원래 그로스로 330마력 하던 엔진이 얼터네이터, 머플러 등 다 붙으니 225마력까지 떨어진건 의외라 하시겠지만, 머스키법의 영향도 있으니 별 수 없죠. 게다가 휠마력을 돌리면 로스 나는거야 당연한 거고요."
sephiaP "알겠습니다. 내일 전달하죠."
876tv를 보고 의문을 품은 sephiaP (100%)
출력 차이가 큰 이유 (NET%)
@모나코의 출력이 낮은 이유는 머스키 법 문제도 있지만 엔진 출력 측정 방식도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크라이슬러는 1972년부터 엔진 출력 표기를 종전의 그로스 방식(엔진 자체의 출력만 표기하는 방식)에서 네트 방식(엔진에 얼터네이터, 머플러, 에어크리너 등을 장착한 상태의 출력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거 정상인데요?
미요 : 정상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내 알기로는 미 환경 규제법 외에 여러가지 요인때문에 출력이 확 떨어진거로 알아요. 저게 70년대에 나온 차니까 그 법에 딱 걸렸던 거로 알고요.
미요 : 그래도 그 배기량에 217마력은 좀...
괴짜P / 몬타나 : 압니다, 알아요. 많이 낮죠. 하지만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별 수가 없어요...
미요 : 엔진을 바꿀 생각은...없으시죠?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저거 구동계는 되도록 순정으로 내비둘려고요.
미요 : 역시나라면 역시나이지만은... 후우,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 저 먼저 올라가봅니다. 총괄P 씨가 나 불러갖고.
미요 : 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1과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문 열고 들어오면서) 저 불렀습니까?
sephiaP : 아, 잘 오셨어요. 그 모나코와 E350 밴, 다이노에다가 올렸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괴짜P / 몬타나 : 뭐, 하라다 씨 요청이긴 하지만, 그랬긴 했죠. 마침 만나고 오는 길이기도 하고요.
sephiaP : 그럼 모나코의 휠마력이 217마력이 나온 말도 들었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답이야 나오잖습니까? 미 환경규제법때문이죠. 그것때문에 70년대 이후로 미국 차들이 세가 많이 약해졌는데...
sephiaP : 그거 외에도 또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에?
sephiaP : 닷지 브랜드의 모기업인 크라이슬러 측에서 엔진 출력 표기 방법을 그로스에서 네트로 바꿔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로스와 네트요?
sephiaP : 그로스는 엔진 출력만 표기하는 방식이고, 네트는 엔진에 얼터네이터, 머플러, 에어클리너 등의 차량의 필요한 것들을 장착한 뒤 출력 측정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출력이 많이 낮아진거고요.
괴짜P : I see, I see... [ 아하... ] (이에 책상 위에 초콜릿 한개가 올라간 것을 보고는) ...그나저나 포키 데이 때와는 또 다르군요? 이번에는 한개밖에 안올라가있는데...
sephiaP : 이번에는 제가 포키 데이 때처럼 주지 말라고 했어요. 안그래도 나 이번 해에도 레이스 뛰어야하는데, 당장 보름 뒤에 후지에서 공식 테스트가 있고 시트 포지션 문제도 있어서 체중 관리를 해야 할 판이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렇군요. 그럼 저 가봅니다.
sephiaP : 그러세요.
잠시 후, 복도. 괴짜P가 아무런 말도 없이 복도를 걷다가 마침 2과 사무실에서 나온 아키하가 괴짜P에게 먼저 말을 건다.
아키하 : 이보게, 자네.
괴짜P / 몬타나 : 음? 뭔일입니까? 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 그게... (실험 가운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직접 만든 듯한 초콜릿 바를 건네면서) 이거때문에, 그간 신세 진거도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대충 보면서) 확실히 오늘 발렌타인 데이였죠. 감사합니다.
아키하 : 참고로 그거 내가 직접 만든거네.
괴짜P / 몬타나 : (직접 만들었단 말에 질문을 하면서) ...한입 베어먹으면 입속에서 3초 안에 녹는 그런건 아니죠?
아키하 : 그건 아니지. 자네는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잖는가?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죠.
아키하 : 아무튼, 난 전할거 전했으니 가봐도 되네.
괴짜P / 몬타나 : (농담조로) 매정하시네요.
아키하 : (그걸 받아주면서) 뭐, 우리 사이가 그렇잖는가?
괴짜P / 몬타나 : (껄껄 웃으면서) 허허허...
아키하 : 아무튼, 가보게나.
괴짜P / 몬타나 : Yes, Ma'am. [ 분부대로 합죠. ]
그로부터 약간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나 왔어요.
괴짜 호주인 : 아, 어서와요, 선배.
마리아 : 오늘 발렌타인 데이인데, 삼촌 뭐 받은거 있어?
괴짜P / 몬타나 : 내 전 담당 분에게 하나 받긴 했지.
괴짜 호주인 : 와, 부럽네요. (이에 마리아를 보고는) 난 한개도 못얻었는데.
마리아 : 은근슬쩍 나 디스하지 마시죠? 꼭 초콜릿 주고 받지 않아도 되잖아요.
괴짜 호주인 : 그래도 받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얼마나 오는지 알아요?
마리아 : 꿈 깨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마리아, 내 몫도 없단 거니?
마리아 : 미안해, 삼촌 것도 없어.
괴짜P / 몬타나 : ...그건 좀 실망이네. 하긴, 이런 문화는 동양권애서 주로 성행하니까.
코토카 : (마침 들어오면서, 한 손에는 왠 봉투를 든 상태.) 평안하신가요, 다들.
괴짜P / 몬타나 : 어서오세요, 아가씨. ...라기보단, 그거 초콜릿입니까?
코토카 : 네, 오늘 발렌타인 데이라기에 직접 만들었어요. (이에 괴짜P에게 봉투에서 초콜릿이 담긴 봉지를 건네면서) 일단은 프로듀서 님부터...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오우, 감사합니다.
코토카 : (괴짜 호주인에게 초콜릿을 건네면서) 그 다음은 남성 사무원 님...
괴짜 호주인 : (받고는 환호하면서) 워우, 초콜릿!
코토카 : (마리아에게 초콜릿을 건네면서) 그 다음에는 신입 사무원 님하고, 그 키 큰 사무원 님 것도 있는데, 프로듀서 님이 전해주실 수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안될건 없죠.
코토카 : (나머지 초콜릿을 전달하면서) 아, 그럼 부탁드릴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걸 받고는) 그러죠.
그로부터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 러시아인 : (코토카의 초콜릿을 먹으면서) 사이온지 씨가 주셨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역시 초콜릿을 우물거리면서) 그래요.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얼마나 비싼 재료가 들어갔을려나...
괴짜 러시아인 : 초콜릿이 그게 그거...아 참, 그 분은 뒷배경이 뒷배경이였죠. 뭐든 안될게 없을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혹시 몰라요,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온 카카오 갖다가 만드셨을지.
괴짜 러시아인 : 그래서인가, 초콜릿 본연의 맛이 강하네요, 이거.
괴짜P / 몬타나 : 쓴 맛 말이죠?
괴짜 러시아인 : 네, 그거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렴요...근데 이러면 나중에 뭘 보답으로 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
괴짜 러시아인 : 아...
괴짜P / 몬타나 : 내가 온갖 음식을 만들어봤어도 초콜릿은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던 되겠죠?
괴짜 러시아인 : 레시피는 보고 해야겠죠, 아마.
# 발렌타인 데이. (2/14%)
유미 "에? 1과에 초콜릿 반입 금지요?"
아이코 "왜요?"
엔젤P(=프레이야) "총괄 프로듀서님 지시에요. 1과 전체에서는 1개만 반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미유키 "어째서?"
치아키 "(잠시 생각하다가) 잠깐만, 프로듀서 일정이 어떻게 되지?"
나이트P(=리리스) "갑자기 그건 무슨 일로 물어보시는 거죠?"
미도리 "갑자기 무슨 일이시길래……."
치아키 "요즘 보니까 프로듀서가 자주 운동을 하는게 보였는데, 나이트P도 같이 운동하는거 아냐?"
나이트P(=리리스) "그건 맞긴 합니다만…… 엣! 설마!!"
미나미 "아, 맞아!! 프로듀서씨 시간 남을때마다 리나씨하고 같이 운동하고 필라테스도 받았잖아요! 설마……."
엔젤P(=프레이야) "으흠?"
후미카 "그, 그럼 혹시……."
아리스 "뭔데요?"
후미카 "프로듀서씨, 복근……도……."
카나데 "그럴리……, 잠깐만. 프로듀서가 복근이 있어?"
루미 "있긴 하지. 의외긴 하지만 몸이 탄탄한 건 사실이니까."
아냐 "다, 놀랬……습니다."
치나츠 "잠깐, 치아키씨. 무슨 생각이 있어?"
치아키 "(입꼬리를 올리고서) 응. 그런데 이건 미유씨 도움이 필요한데……."
시이카 "에? 어떤 건인데요?"
치아키 "다들 모여봐."
(이야기를 들은 후)
토코 "에이, 농담이지?"
시노 "아니, 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은데?"
미나미 "'성적'하고 맞바꾸자는건 좀……."
엔젤P(=프레이야) "정말 제안해 보시게요?"
치아키 "해봐야지. 나이트P도 좀 도와줘요."
나이트P(=리리스) "전 빠지면 안 될까요?"
전원 "안 돼(요)!"
나이트P(=리리스) "아……."
10분 후
sephiaP "뭐? (펜을 떨어뜨리면서) 개막전에서 우리팀이 포디움에 오를시 내가 상반신 탈의하고 화보 촬영?"
미유 "응, 애들이 그러는데?"
sephiaP "이런 환장할……."
레온 "괜찮은 아이디어 같은데? 딜 해봐."
sephiaP "장담 못해요. 나 스즈카에서 의외로 약하단 말이에요."
레온 "엥? 왜?"
sephiaP "스즈카가, 한번 순위가 잡히면 추월이 거의 안 되요. 그게 좀 변수라……."
미유 "안 돼?"
sephiaP "잠깐, 나이트P는 이거 알아?"
미유 "알고 있어. 반대했지만 다들 압박이 무시무시 해서……."
sephiaP "큰일났네."
나이트P(=리리스) "하, 장난 아니었다니까요."
미유 "(아기 이유식을 먹이면서) 얼마나?"
나이트P(=리리스) "잘못하면 저도 탈의하게 생겼어요."
미유 "그거 위험해!"
sephiaP "그래. 나이트P가 탈의하면 최악의 경우 19세 미만 구매불가 뜬다고!"
나이트P(=리리스) "후훗, 그렇긴 하죠. 하여튼 어떻게 하실 건가요?"
sephiaP "아니, 이게 골때리네. 아니, 초콜릿 반입을 금지했다고 이러나? 다른 과는 어때요, 레온?"
레온 "다 반입 허가 났지. 1과만 이 모양이지만."
sephiaP "(책상에 엎드린채로) 와, 진짜 이렇게 나오네. 내가 시즌 코앞이라 이러지만, 그렇다고 나 상반신 탈의를 조건으로 내거냐. 이것들아. 세상에……."
나이트P(=리리스) "잘못하면 저도 상반신 탈의하게 생겼어요."
미유 "리나가 상반신 탈의…….(잠시 생각하더니) 아, 안돼! 차라리 뒤만 보여줘!!"
나이트P(=리리스) "(당혹한 얼굴로) 아가씨??"
30분 후, 1과 사무실
미나미 "해주실건가요?"
sephiaP "너네가 다 몰려와서 그런 카드를 낼 줄 몰랐다."
카나데 "어차피 올 시즌에 선수 활동을 한다면 그런 각오는 했어야지."
치아키 "어떻게 할거야? 미유씨하고 레온씨 둘 빼도 16명의 제안이야."
시이카 "정말 하실거에요?"
미유키 "안 돼?"
sephiaP "야, 미유키, 너 울먹이는 표정 짓지 마! 미안해지잖아!"
엔젤P(=프레이야) "어떻게 하실 건가요?"
sephiaP "지금 죄송하지만 엔젤P 그쪽이 오히려 더 악마같은데요?"
엔젤P(=프레이야) "아인헤리어의 원념 때문이라고 생각하세요."
후미카 "부탁이에요. 프로듀서."
sephiaP "에이, 진짜. 이 사람들때문에 돌겠네."
(잠시 침묵)
sephiaP "그래요. 못난 프로듀서 따라서 여기까지 온 사람들인데, 소원 못 들어줄까."
미나미 "진짜 해 주시는 거에요?"
sephiaP "2020 피렐리 슈퍼다이큐 개막전 스즈카 봄의 진에서, 이글 스포츠 레이싱 재팬의 i30 N TCR이 3위 안에 들어서 포디움에 오를 경우에는, 팬북 촬영 때 제가 상의 탈의한 화보 하나 넣겠습니다."
유미 "진짜지?"
치나츠 "정말 하려고?"
sephiaP "이미 일은 터졌어요."
아이코 "그런데 왜 1과에 초콜릿 반입을 금지한거에요?"
sephiaP "아, 그거……. 달력을 봐봐."
시노 "슈퍼다이큐, 1차 공식 테스트가…… 이달 말?"
아냐 "시토?"
카나데 "이달 말이라고? 진짜로?"
sephiaP "공식 테스트로부터 20여일 뒤면 바로 개막전입니다. 다운포스 증가를 위해 체중을 늘릴 수 있긴 해요. 하지만 감량할 때 힘들어지기 때문에 늦었지만 몸을 만드는게 중요해졌거든요."
미유 "그럼 초콜릿은……."
sephiaP "그래서 하나만 받는다고 한 거야."
미유 "(갖고 다니는 백에서 꺼내면서) 아, 그럼 이거로……."
sephiaP "뭐야, 이거?"
미유 "내가, 만든거……."
sephiaP "(잠시 멍하게 있다가 냄새를 맡고선) 음? 뭔가 이상한데?"
엔젤P(=프레이야) "그거 미유씨 젖이 좀 들어갔어요."
sephiaP "에??"
엔젤P(=프레이야) "남편에 대한 애정이 너무 강하신가? 미유씨가 젖을 짜시더라고요?"
sephiaP "전례가…… 없네요."
미나미 "맛 보셔야 겠는데요? 후훗."
sephiaP "나중에."
그로부터 몇시간 후, sephiaP의 사무실
괴짜P(=몬타나) "(문 열고 들어오면서) 저 불렀습니까?"
sephiaP "아, 잘 오셨어요. 그 모나코와 E350 밴, 다이노에다가 올렸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괴짜P(=몬타나) "뭐, 하라다 씨 요청이긴 하지만, 그랬긴 했죠. 마침 만나고 오는 길이기도 하고요."
sephiaP "그럼 모나코의 휠마력이 217마력이 나온 말도 들었겠네요."
괴짜P(=몬타나) "뭐, 답이야 나오잖습니까? 미 환경규제법때문이죠. 그것때문에 70년대 이후로 미국 차들이 세가 많이 약해졌는데……."
sephiaP "그거 외에도 또 있어요."
괴짜P(=몬타나) "에?"
sephiaP "닷지 브랜드의 모기업인 크라이슬러 측에서 1972년에 엔진 출력 표기 방법을 그로스에서 네트로 바꿔서 그래요."
괴짜P(=몬타나) "그로스와 네트요?"
sephiaP "그로스는 엔진 출력만 표기하는 방식이고, 네트는 엔진에 얼터네이터, 머플러, 에어클리너 등의 차량의 필요한 것들을 장착한 뒤 출력 측정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출력이 많이 낮아진거고요. 뭐, 머스키법의 영향도 크지만, 표기 방식이 그로스에서 네트로 바뀐 것도 한 몫 했죠. 한국도 유사한 사례가 있긴 해요. 90년대 말에 엔진 출력 표기 방식을 바꾸면서, 기아 엔터프라이즈 3리터 모델의 출력이 거의 30마력 가까이 떨어졌거든요. 그때 194마력에서 160마력으로 급락했으니 말은 다했죠."
괴짜P "I see, I see…… [ 아하…… ] (이에 책상 위에 초콜릿 한개가 올라간 것을 보고는) ……그나저나 포키 데이 때와는 또 다르군요? 이번에는 한개밖에 안올라가있는데……."
sephiaP "이번에는 제가 포키 데이 때처럼 주지 말라고 했어요. 안그래도 나 이번 해에도 레이스 뛰어야하는데, 당장 보름 뒤에 후지에서 공식 테스트가 있고 시트 포지션 문제도 있어서 체중 관리를 해야 할 판이거든요. 게다가 나 올해는 일본만 아니라 한국쪽에도 나가서 말이죠."
괴짜P(=몬타나) "아, 그렇군요. 그럼 저 가봅니다."
sephiaP "그러세요."
(괴짜P를 보내고)
sephiaP "어디, 한번 볼까?"
(상자 개봉 중)
sephiaP '조각 초콜릿이네, 마치 ABC 초콜릿 같은 느낌. (한 조각을 들어보고서) 맛 좀 볼까?'
(초콜릿 먹는 중)
sephiaP '음, 모유를 넣었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걸? 그냥 수제 밀크 초콜릿 같다. 괜찮네.'
저녁
미유 "괜찮다고?"
sephiaP "응. 의외네, 모유, 진짜 넣은거야?"
미유 "응. 짜는데 아파서 고생했지만."
sephiaP "저체중인 사람이 뭔 무리수를 뒀어. 오늘은 쉬어. 내가 밥 차릴게."
미유 "주인님."
sephiaP "그 호칭 안 쓰면 안 돼?"
미유 "그래도. 미유를, 좋아하시나요?"
sephiaP "싫어한 적 없잖아."
미유 "(야릇한 목소리로) 오늘 밤…… 안아주실 건가요?"
sephiaP "으……으음, 그…… 글쎄……."
미유 "오늘밤, 주인님께서 안아 주신다면…… 미유는 금방이라도 주인님께 '봉사'해 드릴게요."
sephiaP '참아라, 내 이성…… 잘못하면 내 올 시즌은 피본다!'
미유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주인님……."
sephiaP "미유씨?"
미유 "음?"
sephiaP "아직, 태중에…… 애가…… 있지?"
미유 "네"
sephiaP "ㅈ……진정……하고…… 여름……까지…… 참자."
미유 "후우웅…… 네……."
sephiaP "대신 오늘 밤에 잔뜩 쓰다듬어줄께,"
미유 "네~"
위험한 순간에 다다를뻔한 sephiaP (100%)
아이돌들과 조건을 건 sephiaP (OMG%)
기자 "겨울에 뭐 했어요?"
sephiaP "일했죠. 회사 분리해서 대표이사 되고 공연 하나 하고, 또…… 원래 지금 오사카 오토메세 있어서, 그거 가는 길에, 공연장 하나 알아보려고 했죠.(헛웃음) 그런데 이번에 저희 안 나간다고 해서, 전부 지금 일해요. 아하하."
기자 "이번에 한국 슈퍼레이스 GT로 뛰신다고 하던데. 슈퍼다이큐와 일정이 겹친다면서요."
sephiaP "네, 작년을 기준으로 하면, 아마, 오토폴리스? 그쪽까지는 가능할거 같아요. (잠시 생각 후) 아니다, 잠깐만. 잠시만요.(자리에서 일어나서 자리로 가서 노트를 가져온 후) 잠시만요. 작년 슈퍼레이스…… 일정을 봐야…… 아, 아! 모테기전까지 가능하겠다!"
기자 "아, 트윈링 모테기 말인가요?"
sephiaP "네. 스고하고, 오카야마가 좀 힘들거 같습니다만……."
기자 "겹쳐서요?"
sephiaP "네."
인터뷰 후.
유카 "자, 한국에서 도착한 거에요."
슈퍼레이스 경기 일정표
sephiaP "5월 용인 더블라운드? 인제전이 아니고?"
유카 "각오하셔야죠."
sephiaP "용인 더블…… 더블은 싫은데……. 미캐닉 애들도 뭐라 하잖아요."
유카 "별수 없어요. 그래도 뛰셔야죠."
sephiaP "아, 싫다."
20분 후, 전체 아이돌 및 프로듀서, 사무원들이 모인 자리
미나미 "5월 더블라운드요?"
sephiaP "용인전. 후지전 코 앞에 두고 뛴다니까?"
슈라P "올해 후지전은 언제인데요?"
나이트P(=리리스) "6월 5~7일이에요. 슈퍼레이스 2R이……."
sephiaP "후지전 2주전이다."
유이 "아, 상금은?"
유카 "상금은, 1등이 7백만원이에요."
카나데 "에? 나쁘지 않은데?"
유카 "그런데 사실, M 클래스 1위가 8백만원이라……."
시키 "냐하하하하~ 농담이지?"
유카 "진짜에요."
프레데리카 "흥흥~ 너무 하넹~."
후미카 "이유가 있나요?"
sephiaP "M 클래스는 BMW가 서포트 해주거든. 그런데 GT는 원래부터 슈퍼레이스에서 열리던 대회니까."
유미 "괜찮아? 참가 비용도 클거 아냐?"
sephiaP "1년에 7백만원, 한 경기 우승으로 연간 비용을 회수하는 수준이니까, 큰 문제는 안 돼."
아리스 "에? 정말로요?"
미요 "그 정도면 해볼만 하겠다. 내 차도 내볼까?"
sephiaP "단종된 지 5년 넘은 차는 안 돼."
미요 "에?? 뭐 그런게 어디 있어."
sephiaP "있어."
치아키 "그럼 일정은?"
sephiaP "2월 한, 20일 경? 그때 소데가우라나 후지에서 슈퍼다이큐 쉐이크다운을 할 예정이고요, 29일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다이큐 공식 테스트, 3월 중순 경에 한국에서, 슈퍼레이스쪽 쉐이크다운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스즈카전이 있고요. 그거 마치면, 팬북, 올해판, 촬영을 할 겁니다. 그리고 4월 7일 용인에서 슈퍼레이스 공식 테스트가 있고, 25, 26일에 개막전이 진행됩니다."
루미 "올해도 하는데, 조건 걸린거 알지?"
sephiaP "아, 그 조건…… 진짜……."
미요 "뭔 조건?"
타쿠미 "뭐, 상의라도 탈의해?"
sephiaP "네."
미카 "뭐??"
란코 "으에에에??"
세이카 "진짜로요?"
마리아 "농담이시죠?"
(엔진 멤버들, 마시던 걸 다 뿜고 코토카의 얼굴은 빨개지지만 1과는 조용함)
sephiaP "내가 1과 멤버들에게 탈탈 털려서 진짜…… 미친 제안을 받아야 했다니까!!! 포디움에 오르면 무조건 상의 탈의야!"
음양P "조건이 좀……."
sephiaP "아니, 나도 이런 골때리는 조건을 왜 수락했나 몰라요."
나이트P(=리리스) "저도 제 자신이 싫었어요. 힝."
하울P "아니, 나이트P는 안 말렸어요?"
나이트P(=리리스) "말려봤지만 씨알도 안 먹혔어요."
sephiaP "아니, 그때 레온, 이 아가씨는 팝콘만 씹었어."
레온 "아하하하! 그건 그래, 맞아."
후미카 "손도 못쓰고 당하셨죠."
유이 "그런데 sephiaP쨩, 괜찮겠어? 상의 탈의라니."
sephiaP "아니, 그런데 유키나키P는 운동할 겨를이 없잖아."
유키나키P "안 하는건 아니지. 와이프가 운동 좀 하라고 해서, 러닝 좀 하고 하니까."
카코 "그렇죠~"
sephiaP '이쪽도 망했구만.'
람쥐P "아니, 그런데 sephiaP가 상의 탈의라…… 괜찮겠어요?"
sephiaP "계속 하니까, 상관 없어요. 아니, 근데 미치겠어요. 이거 괜히하는거 같아."
미나미 "포디엄 가셔야 해요. 후훗."
노노 "미, 미나미씨…… 얼굴이 무서……운데요."
미레이 "그러게."
sephiaP "나 X됐다니까요. 젠장."
코토카 "촬영은 어디서 해요?"
sephiaP "작년에 하던 스튜디오 있어요. 거기서 해야지."
치에 "그런데 프로듀서님, 그렇게 막 상의…… 탈의하셔도 되겠어요?"
sephiaP "하, 치에야. 나 이미 미유에게 완전히 종속된 놈이야. 미즈키씨나 다른 성인들이 나 채가려고 해도 못 채가요."
사리나 "종속이라니."
sephiaP "진짜로."
미즈키 "아니, 그런데 종속된거 맞아."
히나 "결혼식 당시 이야기를 그려봤었는데, 완전 종속 수준이었지 말입니다."
sephiaP "히나쌤, 그거 폐기 안 했어요?"
히나 "그런 말 없었지 말입니다?"
sephiaP "(잠시 충격먹은 후) 얼른 폐기해 주세요."
아키 "그거 좀 주시지 말입니다."
히나 "해주실거 있슴까?"
아키 "사격 장면 협조해 드리겠습니다."
히나 "네."
sephiaP '믿을 인간 하나 없구만.'
히지리 "괜찮아요?"
sephiaP "뭐, 솔직히 개막전부터 포디움에 못 올라가면 장땡이긴 한데, 그랬다간 미나미들이 나 잡아먹겠지."
카나데 "응."
sephiaP "넌 대놓고 그런 말이 나오니?"
오토하 "포기하셔야 겠네요. 다들 작정한게 보여요."
클라리스 "기도, 해드릴까요?"
sephiaP "아하하하……."
선인P "아무래도 이번엔 저희도 힘들거 같습니다."
sephiaP "최선을 다해볼게요."
칸나 "응원할게요."
sephiaP "하, 말이라도 고마워요."
슈코 "그런데 정말 상의탈의하면 여기 난리나는거 아냐? 팬들이 그 사진 구하려고 난리칠텐데?"
sephiaP "우리에게 나오는 것에만 넣어야지. 외부 판매용에는 빼고."
사에 "그게 쉬울까예?"
sephiaP "만약에 내가 상의 탈의한 사진이 팬클럽에 올라가면, 그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범인이란 거야."
전원 "뭐???"
sephiaP "그 정도는 각오해야지!!"
엔젤P(=프레이야) "옆의 변호사 사무실은 생각 안하세요?"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아, 거기……. 생각해 보니 거기도 폭탄이네."
미유 "거기 진짜 위험할걸?"
일정을 공지하는 sephiaP (60%)
2월 29일 - 슈퍼다이큐 공식 테스트(@후지 스피드웨이)
3월 20일~22일 - 슈퍼다이큐 제1라운드 스즈카 봄의 진(@스즈카 서킷)
4월 7일 - 슈퍼레이스 공식 테스트(@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4월 24일~26일 - 슈퍼레이스 개막전(@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 당일 열리는 슈퍼다이큐 제2전은 나이트P, 오우카 나기사, 요시나가 유키코가 참전
5월 7일 - 슈퍼다이큐 공식 테스트 2차(@후지 스피드웨이)
5월 22일~24일 - 슈퍼레이스 제2전(@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 GT 클래스는 당일 더블라운드로 개최, 토요일 2라운드, 일요일 3라운드
6월 5~7일 - 슈퍼다이큐 제3라운드 후지 SUPER TEC 24h 내구레이스
6월 21일 - 슈퍼레이스 제3전(@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 GT 클래스 제4라운드로 개최
7월 11일 - 슈퍼레이스 제4전(@인제 스피디움)
- 나이트레이스, GT 클래스 제5라운드
7월 31일~8월 2일 - 슈퍼다이큐 제4라운드(@오토폴리스)
8월 14~16일 - 슈퍼레이스 제5전(@영암 코리아 인터내널 서킷)
- 아시안 모터스포츠 카니발, GT 클래스 제6라운드
9월 4~6일 - 슈퍼레이스 제6전(@인제 스피디움)
- 강원 국제모터페스타, GT 클래스 제7라운드
9월 18~20일 - 슈퍼다이큐 제5라운드(@트윈링모테기)
- 슈퍼레이스 전남GT가 열리는 날이나 스톡카 경기만 열림으로 sephiaP는 참가 X
10월 30일~11월 1일 - 슈퍼레이스 제8전(@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 GT 클래스 제8라운드. 당일 열리는 슈퍼다이큐 최종전은 나이트P, 오우카 나기사, 요시나가 유키코가 참전(예정)
상금표
@EEJ는 2020년 6~7월 사이에 한국 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근처에 공구통을 둔채 기계를 손보면서) 문제는 없는거 같아보이는데...여기랑 이걸 연결시키... (이때 전기가 오른듯 금방 손을 때면서) 아익! 하마터면 감전될 뻔했네! 어우. 어디보자, 고무 장갑이 여기 어디 있을텐데...
꿈속 BGM - 테트리스 99 : 메인테마 / 코로비니키 ( https://youtu.be/lMJvDi0KNlM )
괴짜P가 기계 쪽에서 나오자 갑자기 포탈이 열리며, 괴짜P는 별다른 반항할 새도 없이 그대로 포탈 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리더니 누군가의 꿈 속에서 내뱉어지는 것마냥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엄마아아아아아아악!!!!!!!!!! (이에 꿈 속 바닥에 머리를 박고는 고통스러워하더니 좀 있다 일어나면서) 어윽, 머리야아... 여기가 현실 세계가 아니라서 망정이지...
이에 괴짜P는 주위를 살펴보지만 나가는 포탈이 공중에 있는 탓에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저기를 어찌 빠져나간담...? 공중을 날아 빠져나가기에는 제트팩이나 반중력 신발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이고... 어찌 한담? 다른 출구를 찾아야 하나?
꿈속 BGM 2 - 테트리스 99 : 생존자 50명 테마 / 코로비니키 ( https://youtu.be/OpaKHVOEDiE )
그렇게 괴짜P가 고민을 하는 와중에 갑자기 음악이 바뀌며, 괴짜P는 꿈속에 뭔가 변화가 생겼다는걸 직감하고는 일단 달리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무작정 뛰면서) 아이씨! 하필 있는거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와중에 이게 뭐야?!
한참을 달린 후, 꿈속 경계점에 다다른 것인지 음악이 끊기며, 괴짜P는 자신이 내는 소리 외에는 적막만 감도는 주위를 멍하니 서서는 둘러보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허어, 닥 카사프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았단 건가? 언제 뭐가 변할지 모르는 꿈 속에서? 하여간에 참...
??? : 거기 누구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자세를 낮추고는) 이크!
이에 괴짜P는 의문의 목소리를 피해 경계점 사이에 있는 구덩이 속에 숨으며, 한동안 숨어있다가 다시 적막함이 도는 걸 알고는 다시 구덩이 밖으로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휴우, 뭔지는 모르겠지만은 일단 간거 같네...
??? : 뭐가요?
괴짜P / 몬타나 : (화들짝 놀라면서) 으아아아아아악!!!!!
??? : ...에? 선배?
괴짜P / 몬타나 : (도망치려다가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보고는) ...어? 코자크 씨?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선배가 왜 여깄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당신은 왜 여기 있는데요? ...라기보단, 키가 나랑 비슷비슷한데?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난 내 꿈 속의 존재니까 뭐든 될 수 있죠. 크기도 조절 가능하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당신은 이른바 코자크 씨의 무의식이란 거고...내가 어떻게 여기로 들어온건지 궁금하겠네요?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물론 궁금하죠. 보나마나 이상한 발명품 만들어서 들어온거겠지만, 맞죠?
괴짜P / 몬타나 : 맞긴 한데, 이번 거는 순전히 사고에요. 기계가 자기 멋대로 작동하더라니까?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흐음...정말로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거짓말을 하겠어요? 하필이면 출입구가 공중에 생긴 탓에 어찌 나갈 수도 없어요.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그럼 도와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어떻게요?
괴짜P의 질문에 꿈속의 괴짜 러시아인이 기를 모으더니 점점 거대해지기 시작하며, 이에 한 괴짜P의 키 3배 정도는 거대해지자 괴짜P가 감탄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거대해진 꿈 속의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오우...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후우! 대략 이렇게요?
괴짜P / 몬타나 : 원래대로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거긴 하지만...이게 유일한 방법이겠군요.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손바닥을 내밀면서) 올라타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렇게 괴짜P가 꿈 속의 괴짜 러시아인에게 올라타자 꿈 속의 괴짜 러시아인이 어깨 쪽에 올리고는 걷기 시작하며, 이에 얼마 안있어 출구에 가까워지자 괴짜 러시아인이 한 말 한다.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하늘에 있는 포탈을 보고는 손을 괴짜P가 있는 쪽에 갖다 대면서) 저게 그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꿈 속의 괴짜 러시아인의 손에 올라타고는) 네, 맞아요.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키가 커지면서) 그럼 올려줄게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때 중심을 못잡아 떨어질 뻔하면서) 워우!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포탈까지 올려주면서) 조심해요. 떨어지면 어찌 될지 모른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나도 최대한 안떨어지려고 하고 있어요!
꿈 속의 괴짜 러시아인이 포탈 출입구까지 올려주자 괴짜P가 나가려 하며, 이에 꿈 속의 괴짜 러시아인이 한 마디 한다.
괴짜 러시아인 (꿈 속) : 다음에는 이런 사고 치지 마요!
괴짜P / 몬타나 : 예, 예!
이후 괴짜P가 포탈 밖으로 나오자 기계의 전원을 차단시키며, 이에 옷에 묻은 꿈 가루를 털어내고는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휴우! 하필이면 그 키 큰 후배 꿈이라서 망정이지...다른 사람이었음 큰일 났겠네...
그로부터 다음 날, 2월 17일 경의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 러시아인 : (문을 열고는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어서와요.
켄 : 오셨어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긴 한데, 이상한 꿈을 꿔가지고요.
괴짜P / 몬타나 : (식은땀을 흘리면서) ...뭐 어떤 꿈이길래요?
괴짜 러시아인 : 꿈에서 내가 거대화를 하였는데, 거기서 누군가를 도왔던거 같았는데...
켄 : 악몽은 아니네요.
괴짜P / 몬타나 : ...자기 전에 거인과 관련된 영화라도 본거 아니죠?
괴짜 러시아인 : 아, 그러고보니 그랬어요. 그래서인가? 거대화가 되는 꿈을 꾼게...
괴짜P / 몬타나 : 아마도 그러겠죠... (이에 생각으로) "이게 꿈이 자기 전에 그 날 본것에 따라 영향을 끼치나보네..."
# 기계 오작동으로 본의 아니게 꿈 속을 왔다갔다한 괴짜P. (100%)
괴짜 러시아인, 꿈에서 괴짜P를 도왔다는 걸 희미하게나마 기억하는 상태. (40%)
윤경화 "3월 하순, 인가요?"
sephiaP "일단은 그렇습니다. 아마, 그때 슈퍼다이큐 개막 결과에 따라, 제가 상의를 탈의하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요."
황연화 "웬 상의 탈의?"
sephiaP "4일 전이 발렌타인 데이였잖아요."
레이나 "그랬죠?"
sephiaP "그때 제가 제 담당 아이돌들에게 초콜릿 반입 금지 시켰다가, 요즘 운동중인거 걸려서 그만……."
황연화 "잘못해서 그냥…… 와르르군."
sephiaP "그렇죠."
마유미 "아, 지금 몇주죠?"
sephiaP "작년 12월 29일 검사했을 때 18주였다면서요?"
마유미 "그때가 128일째죠."
sephiaP "2월 4일 기준으로 23주, 이제 한 25주? 한 1, 180일 정도?"
마유미 "오늘로 179일이에요. 앞으로 한 100일 정도 남았네요."
케이트 "예상 Birth date는?"
마유미 "May 29th. 다만 빠르거나 늦어질 순 있어."
sephiaP "제일 최악인건 그건데요."
윤경화 "뭔데요?"
sephiaP "한국에서 애 낳는거."
윤경화 "그게 뭐가 최악이에요? 오히려 좋지! 설마 대회 당일날에 태어나는거 때문에?"
sephiaP "네, 29일이면, 슈퍼레이스하고 슈퍼다이큐 사이거든요."
황연화 "아아, 그러고보니 5월 23, 24일이 슈퍼레이스 2전인데, 그때 GT 더블 라운드로 열리잖아요."
sephiaP "(한숨을 쉬면서) 그러게요."
케이트 "Double Round?"
황연화 "레이스가 보통은 하루는 예선, 하루는 결선이잖아?"
케이트 "그렇지?"
황연화 "2일간 2개의 레이스를 치르는거야."
케이트 "What??"
레이나 "아,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 하루에 예선, 결선 다 치르는 거지?"
황연화 "빙고, 작년 일본 GP처럼."
윤경화 "생각해보니까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가장 가까운 산부인과가 김량장동인데……."
황연화 "아, 그게 문제네. 경기장 내에 구급차가, 가능하려나?"
윤경화 "가능해. 나도 그 문제로 매년 체크하고 있어. 문제는 그래도 24분이란거지."
sephiaP "산통 오면 바로 출산하는건 아니죠?"
마유미 "뭔 소리에요? 2년 전에 그렇게 고생하신 분이."
sephiaP "아."
황연화 "2년 전에 등짝을 그렇게 긁힌 분이, 이번엔 머리카락을 뽑히시게요?"
sephiaP "그렇게라도 한다면야…… 그래야죠."
마유미 "경기는요?"
sephiaP "어떻게든 되겠죠?"
황연화 "자식 생기면 밤새 진통하는거 지켜봐야 할거고, 그럼 경기에도 영향을 끼칠텐데?"
sephiaP "그래도요."
그 시간, 도쿄 미나토구 EEJ 사옥
츠카모토 "어우, 지치네."
유카 "아, 츠카모토씨."
츠카모토 "으엑?? ESJ의 마츠자와 대표님께서 무슨 일이세요?"
유카 "송 대표님은요?"
츠카모토 "대표님께서는 주치의 분 만나신다고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유카 "그래요? (서류철을 주면서) 이거, 대표님 오시면 주세요."
츠카모토 "뭔가요?"
유카 "서울에서 온 건데, 금년도 시즌 관련이라고 하시면 아실거에요."
츠카모토 "알겠습니다."
(유카가 나간 후)
? "이, 이게 뭐야!"
츠카모토 "무슨 일이에요? 카도야씨?"
카도야 "아, (영상을 가리키면서) 이, 이거 보세요!"
츠카모토 "뭔데요? (영상을 보면서) 이, 이거 뭐야??"
(당혹한 두 사람, 영상은 346쪽의 홍보영상)
카도야 "대표님께 보고할까요?"
츠카모토 "보고 들어갈 준비…… 아, 지금 외부에 나가셨는데. 링크 보내주세요."
카도야 "네."
20분 후
sephiaP "흠."
윤경화 "왜요?"
sephiaP "아뇨. 346측 동영상인데, 뭔가 하려나 보네요. 그런데 실루엣이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인데……."
황연화 "어디…… (영상을 본 후) 그렇네, 서둘러야겠어요."
sephiaP "안 그래도 내일 아이리 만나서 최종 확정을 지으려고요. 아이리 마무리 하면 마나카씨나 이런 분들하고도 협상 돌입해야죠."
마유미 "바쁘네. 미유씨 신경 좀 써주시고요."
sephiaP "그래야죠. 아, 맞다. 윤 변호사님."
윤경화 "왜요?
sephiaP "팬북 나오면 한 권 드릴건데, 유변호사님에겐 보여주지 마세요."
황연화 "왜요?"
sephiaP "그 아까 말한 상의 탈의한 사진은 시중에 팔릴 팬북에는 없을거에요."
윤경화 "에? 왜?"
sephiaP "그냥요. 그거 인터넷에 올라가면 100% 유변호사님이나 우리 회사 아이돌들 소행으로 알고 있을거니까."
윤경화 "후훗. 단속해야겠네요."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sephiaP (65%)
여담
sephiaP "시키야."
시키 "왜?"
sephiaP "너 손 소독제 좀 만들어와."
시키 "냐항~ 갑자기 그건 왜?"
sephiaP "법인 비용으로 구매해 둔 손 소독제가 다 떨어졌거든? 근데 사려니까 비싸서 말이지. 마스크는 키요라씨가 준비해 온다고 했고 말이지."
시키 "귀찮은데. 근데 필요하긴 하겠지?"
sephiaP "그렇지. 몇 통 만들어와. ESJ에도 필요할거니까."
시키 "냐하하하항. 알았어. 냄새 맡게 해준다면~."
sephiaP "미나미들에게 썰리고 싶다면."
시키 "(풀이 죽더니) 빨리 해올게."
sephiaP "아, 그리고 너네 예방접종도 시킬거야."
시키 "냐, 냐하하항?"
sephiaP '괴짜P씨에게도 좀 만들어오라고 할까?'
시키에게 손 소독제를 만들어오라고 시키는 sephiaP (80%)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Blinkin' ack! [ 허 참. ] 나더러 손 소독제를 만들어오라고요?
sephiaP : 그게, 이번에 법인비용으로 구매한 소독제들이 다 동이 나가지고요. 다시 사서 놓기에는 요즘 시기가 안좋아서 비싼지라, 시키한테 만들어놓으라고 시켜놓은 상태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암만 발명가라지만, 화학쪽은 나도 무리라고요. 내가 한때 만들었던 유전자 조작 우유같이 부작용 있는 걸 원한다면 차라리 몰라.
sephiaP : 그래도 한번 시도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난 애초에 기계 전문이지, 화학 전문은 아니라고요. 애초에 이런거 시킬려면 나보단 슈라P 씨 그 사람에게 시키는게 더 나을걸요. 거의 만능이더구만.
sephiaP : 그래요? 흠, 일단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다음에는 기계 관련이라도 아니면 이런 일로 나 부르지 마요. (일어나고는 문쪽으로 가면서) 그러면 나 가봅니다.
sephiaP : 알았어요, 알았어. (이에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좀 있다가 슈라P 불러야겠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모나코의 문을 열고는) 어디보자, 이번에는 모후모후엔 분들 픽업하러 가야하니까...
미요 : 앗, 잠깐! 괴짜P 씨!
괴짜P / 몬타나 : (탑승하려다 말고는) 허? 뭡니까, 하라다 씨?
미요 : 다름이 아니라, 다른 차 점검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문제 없죠. 그나저나, 어느 차 말입니까?
미요 : 폰티악 파이어버드요.
괴짜P / 몬타나 : (식은땀을 흘리고는) 아... 그 차요? 그... 잠시만요.
이때 괴짜P가 모나코의 문을 닫더니 G.I.S.P. 쪽으로 다가가서는 G.I.S.P.에게 말을 건다.
괴짜P / 몬타나 : 저기, 기스프?
G.I.S.P. : 네, 무슨 일이죠. 스콧?
괴짜P / 몬타나 : 지금부터 하라다 씨가 널 점검할거 같은데... 괜찮겠지?
G.I.S.P. : 그 정비사 아가씨 말이군요. 문제 없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혹여나 모르니 계속 침묵하고 있어.
G.I.S.P. : 얼마든지요, 스콧.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래...
잠시 후.
미요 : 뭐 두고 오셨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렇죠. (이에 생각으로) "인공지능이 달린 말하는 차인거 알면 놀라시겠지만은..."
미요 : 그럼 키 좀 주실 수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열쇠 다발을 꺼내들더니 G.I.S.P.의 키를 주면서) 여기요.
미요 : (키 모양이 특이한걸 보고는) ...특이한 모양새네요? 이건?
괴짜P / 몬타나 : 뭐, 나이트 라이더에 나오는 키트가 모티브인데, 키도 커스텀했죠.
미요 : 아하...
괴짜P / 몬타나 : 그럼 전 가봅니다, 315 분들 픽업하러 가야해서...
미요 : 알았어요, 조심히 가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후 괴짜P가 모나코 블루스모빌에 탑승하고는 시동을 걸더니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가며, 좀 시간이 지나자 괴짜P가 모후모후엔 맴버들을 픽업하고 315 프로덕션 사무소로 돌아오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다들 뭐, 이번 일 어땠습니까?
시로 : 해볼만 했어~
나오 (모후모후엔) : 괜찮았어요.
히메노 카논 : 카논도 괜찮았어~
괴짜P / 몬타나 : 허, 그건 다행이군요. 의외의 요청이라 다들 어려워하지 않을까 싶어했는데...
시로 : 확실히 처음은 어려웠는데, 나오가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말해준 덕에 괜찮았지~
카논 : 맞아~
나오 (모후모후엔) : (부끄러워하면서) 우우, 그렇게 안띄워줘도 되는데...
괴짜P / 몬타나 : 부끄러워 할 필요 없습니다, 오카무라 씨. 여태까지 잘 해내시었잖아요?
나오 (모후모후엔)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렴요. 저도 솔직히 오카무라 씨가 하는 거 보고 감탄했었다고요. 감독의 지시에 딱딱 맞춰주니까. 그거 쉽지 않은 걸로 알거든요.
나오 (모후모후엔) : 저 솔직히 좀 부담스럽지만은, 고마워요. 프로듀서 씨.
시로 : 역시 나오란 말이야!
카논 : (응원하면서) 플레이, 플레이, 나오 군!
나오 (모후모후엔) : (부끄러워하면서) 어우우...
# 괴짜P, 자신은 이 일에 적합하지 못하다 생각하여 sephiaP의 요청을 거절한 상태. (0%)
미요에게 G.I.S.P.를 맡긴 괴짜P. (KNIGHT RIDER%)
부끄러워하는 나오 (모후모후엔). (100%)
미나미 "2월 23일이 쉐이크다운 일이요?"
sephiaP "그렇다는데? 왜냐면 2월 29일이 슈퍼다이큐 1차 공식 테스트일이야. 그리고 그로부터 1개월 뒤인 3월 28일~29일이 슈퍼 GT 공식 테스트일이고. 그 전주인 3월 22일에 슈퍼다이큐 개막전이고, 그때를 전후해서, 용인? 영암? 이쪽에서 슈퍼레이스 쉐이크다운을 할 예정이래."
카나데 "그럼 2월 말부터 바빠지겠네?"
sephiaP "물론 그렇다고 너희들 스케줄을 축소시킬 생각도 없어. 내가 그래서 모니카씨와 리나씨를 프로듀서로 승격시킨 거니까."
미도리 "너무 사악하시네요."
sephiaP "(고개를 돌리고) 그래야 나도 좀 선수 활동 하지."
루미 "그나저나 토키코씨와 계약 과정에서 잡음이 좀 있었다며. 뭐 어떻게 된 거야?"
sephiaP "아, 어제요? 당사자가 안 왔어요."
시노 "안 와? 왜?"
sephiaP "스트레스로 앓아 누워서, 집사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토키코씨 아버님, 그러니까 자이젠 회장이 직접 보낸 사람이라고 해서, 직접 전화해서 물어봤고, 당사자를 대리했다고 합니다."
후미카 "그럼, 위임장이라도……."
sephiaP "있었어. 계약 당사자가 오지 못할 경우, 그에 대해 온 사람에게 위임을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 자이젠 회장, 토키코씨와 연락한 후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고."
유미 "아이리는? 아이리도 했다며?"
sephiaP "자이젠씨네 집사가 왔다 간 뒤에 했죠. 많이 지쳐있더라고요. 그때 현장에 모니카씨가 같이 앉았는데, 모니카씨를 보고 떠는게 보이더라고요."
치아키 "왜?"
sephiaP "말을 안 하더라고요. 다만 실제 도장을 찍을 때에는 저와 토토키씨만 있었는데, 완전히 힘을 못 쓸거 같은 느낌이라고 하던데요."
치나츠 "그게, 가능해?"
시이카 "그러게요."
sephiaP "농담 아니냐고 물었는데, 말이 없더라고요. 마침 또 점심 시간하고 겹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우즈키들이 겪었던 트라우마가 해소된 건 아니라고 하네요. 미리아를 보고선 잘 지내는거 같다고 하고요."
20분 후, ESJ 마츠자와 유카의 사무실
sephiaP "일단 GT 클래스가 올해는 박터질거란건, 서울도 예측하나보네요."
유카 "몇몇 차량이 나오는 것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은 현실이고요. 제가 봐도 그렇지만, 올해는 박터질거란건 각오하셔야죠."
sephiaP "각오는 되어 있고, 올해 컨텐츠는 하나 나왔네요."
유카 "후훗, 정말 각오하셔야죠. 시즌 내내 다룰 건데, 아, 그런데, TCR이나 GT쪽 스폰서는 올해도 소속 아이돌들 음악으로?"
sephiaP "홍보는 해줘야죠."
유카 "작년에 경주할 때마다 홍보해서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에서 이득을 많이 본 거로 아는데, 한국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려고요?"
sephiaP "그건 고민을 해 봐야죠. 일단 스타트는, 夢をのぞいたら와 ギュっとMilky Way, Secret Daybreak, Gossip Girl을 붙일 예정인데, 전자의 2곡은 346쪽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을 거 같아서, 판권을 좀 더 확인해 봐야 하거든요."
유카 "꼬이면 낭패에요."
sephiaP "알고 있습니다."
토키코, 아이리 계약 완료 (계약률 35%)
@2020년 2월 20일 현재의 계약 명단
마에카와 미쿠 - 계약완료(1/30)
타다 리이나 - 계약완료(1/30)
자이젠 토키코 - 계약완료(2/19)
헬렌 - 연락 예정
토토키 아이리 - (2/19)
모모이 아즈키 - 연락 불능
쿠도 시노부 - 연락 불능
아야세 호노카 - 연락 불능
키타미 유즈 - 연락 불능
사토 신 - 내용 전달
우에다 스즈호 - 연락하지 못함
남바 에미 - 연락하지 못함
키타 히나코 - 연락하지 못함
나탈리아 - 연락하지 못함
세키 히로미 - 계약완료(2월 중순)
모리쿠보 노노 - 계약완료(2월 중순)
모치다 아리사 - 연락 예정
나카노 유카 - 연락 불능
미즈모토 유카리 - 연락 불능
시이나 노리코 - 연락 불능
오카자키 야스하 - 계약완료(2월 중순)
마츠오 치즈루 - 계약완료(2월 중순)
마나카 미사토 - 연락 예정
미즈키 세이라 - 연락 예정
토고 아이- 연락 예정
그외 사항
니시카와 호나미 - 조건 전달 후 협상 중
(이상 2월 20일 현재)
괴짜P / 몬타나 : (평소와 같이 일처리를 하면서) 음...
괴짜 러시아인 : (일처리를 하다 하품을 하면서) 으하아아암...
켄 : (역시 일처리를 하다가 뭔가 막힌듯한 표정으로) 으음...
무라사키 : (대사 없음, 그저 타자 치는 소리만 들린다.)
괴짜P / 몬타나 : (일하다가 말고는) 뭐랄까, 오늘은 무료하네요.
켄 : 저 여기 좀 도와주실 수 있어요? 하다가 이게 맞나 싶어서...
괴짜P / 몬타나 : 잠시만요. (이에 일어나서는 켄의 자리로 오면서) 뭔가요?
켄 : 그, 이거랑 요거인데...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거, 잠시만 자리 비켜봐요. 내가 할줄 아니까.
켄 : (자리를 비켜주면서)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켄의 자리에 앉고는 일처리를 해주면서) 그러니까... 이건 이렇게 하면 되고, 저건 이렇게 하면 되는데... 이걸 저렇게 한다면은... 자, 이제 됬어요.
켄 : 감사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다시 일어나고는) 뭘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때 갑자기 괴짜P의 핸드폰 소리가 울리더니 괴짜P가 와서는 받는다.
괴짜P / 몬타나 : Oye, White here. [ 네, 전화받았습니다. ]
슈라P : 아 형씨, 저에요. 다름 아니라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네?
슈라P : 오늘 아키하가 안나와가지고요. 혹시 형씨에게 뭔 볼일 있어서 간거 아닌가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이케부쿠로 씨가요? 저한테는 안왔는데...
슈라P : 아, 그래요? 이상하다? 부모님에게도 연락드려봐야 하나?
괴짜P / 몬타나 : 먼저 연락 안했어요?
슈라P : 형씨가 아키하 전 담당이었으니까 먼저 연락했죠. 아키하가 워낙 형씨를 잘 따르기도 했고.
괴짜P / 몬타나 : 일단 부모님에게도 연락해봐요. 이케부쿠로 씨가 아픈게 아닌가 혹은 발명품 실험 중에 사고가 났거나 할 수 있으니까...
슈라P : 알았어요, 그럼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전화를 끊고는) 저 잠시 어디 좀 가봐야 할거 같네요.
괴짜 러시아인 : 에? 뭔일인데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내 전 담당 분이 오늘 안나왔다고 해서요. 보나마나 무슨 사고가 난게 분명한데...
괴짜 러시아인 : 사고요?
괴짜P / 몬타나 : 설명하자면 어려워요. 아무튼, 나 잠시 자리 비울게요.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아키하의 집 앞.
괴짜P / 몬타나 : (벨을 누르고는) 집안에 누가 있길 바래야 하는데...
아키하의 모친 : (인터폰으로) 예? 누구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예, 이글 쪽에서 온 프로듀서 스콧 A. 화이트입니다만은...혹시 자녀 분인 이케부쿠로 아키하 양 있습니까?
아키하의 모친 : 아, 그럼 일단 들어오세요.
아키하의 집 내부, 거실.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방안에서 안나온다고요?
아키하의 모친 : 네, 평소와 같이 밥먹으라고 하면 기계 만지다 말고 오는 애인데... 오늘따라 유독 안나와가지고요.
괴짜P / 몬타나 : 방에는 들어가보셨습니까?
아키하의 모친 : 굳게 닫혀있더라고요. 지하의 우리 애 전용 실험실도 그렇고요.
괴짜P / 몬타나 : 굳게 닫혀있다라... 흠...혹시 이 집 방 키나 그런거 없습니까?
아키하의 모친 : 그게 어디있는지 안보여가지고요. 평소에 놔두던 곳에도 없었는데... 우리 애 별 일 없는거겠죠?
괴짜P / 몬타나 : 딱히 저도 장담은 못하겠지만은... 글쎄요...별 일 없길 바래야죠. 일단 실험실 앞까지 갈 수 있겠습니까?
아키하의 모친 : 키도 없는 상황인데... 왜요?
괴짜P / 몬타나 : 왠지 제 예상으로는 이케부쿠로 양이 거기에 예비용 키를 두었을지 몰라서 말이죠.
아키하의 모친 : 그렇담...일단 따라오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잠시 후, 지하 층. 아키하의 실험실 앞.
괴짜P / 몬타나 : (스페인어로 중얼거리면서) 내 예상이 맞다면 여기 어딘가에... (이때 뭔가 발견한듯) 아하!
이때 괴짜P가 벽면 한쪽을 누르자 움푹 들어가며, 이에 얼마 안있어 실험실의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아키하의 모친 : (몰랐던 듯 눈이 휘둥그래해지면서) 어머나... 얘는 언제 이런 장치를...
괴짜P / 몬타나 : 뭐, 그분이라면 키 없는 것에 대한 대책을 세워두고도 남을 터이니까요.
아키하의 모친 : ...저희 애에 대하여 잘 아시는가 봐요?
괴짜P / 몬타나 : (아키하의 모친 질문에 대충 얼버무리면서) 아, 그 전임 프로듀서 분과 현재 담당 분에게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
아키하의 모친 : 아하, 그러시구나...
괴짜P / 몬타나 : 일단 들어가보죠.
아키하의 실험실.
괴짜P / 몬타나 : (눈 앞에 익숙한 기계가 있는 걸 보고는) 잠깐, 저 기계...
아키하의 모친 : 저게... 뭐죠?
괴짜P / 몬타나 : 아마 제 듣기론...꿈 속으로 들어가는 기계일겁니다. 그렇다면 설마...
괴짜P가 반대편을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포탈이 열려있으며, 이에 괴짜P는 경악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맙소사, 그 경우가 아니여야 할텐데...
아키하의 모친 : ...뭐가요?
괴짜P / 몬타나 :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저 포탈 속으로 빨려들어간 거요... 일단 어머님은 물러서 계시고, 저한테 맡겨주지 않겠습니까?
아키하의 모친 : 하지만... 어떻게 하실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키하가 만든 발명품을 챙겨보면서) 어떻게던 되겠죠! 그럼... (이때 포탈을 향해 돌격하면서) HERE GOES NOTHING! [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나가신다! ]
아키하의 모친 : 아니, 잠시만! (이에 괴짜P 또한 포탈 속에 빨려들어간 것을 보고는) 아...이걸 어쩌지? (이때 위층에서 전화가 오는걸 듣고는) 하필 이럴 때에 누가 전화하는거야...?
# 괴짜P, 포탈에 빨려들어간 것으로 추측된 아키하를 구출하러 들어간 상태. (40%)
sephiaP "아니, 사토씨만 오시지, 왜 마나카씨와 토고씨, 모치다씨, 헬렌씨, 미즈키를 이끌고 오신거에요?"
신 "별거 없고, 한방에 끝내란 거지~"
sephiaP "(황당하다는 듯) 아예 한방에 계약 처리하라고요?"
미사토 "이달 안에 끝낸다면서?"
sephiaP "쉽지 않아서 말이죠."
헬렌 "그러게~ 명색이 세계레벨의 프로듀서가 되려는 사람이 말이지."
sephiaP "그 반대에요. 쉬운건 하나도 없죠. 사업을 해 보면 아시겠지만, 협상하고 하는게 쉬운건 아니더라고요"
우사코 "그렇게 생각하면 일을 못할거다우사."
sephiaP '이젠 인형도 갈구네, 아하하.'
아리사 "아하하. 그나저나 sephiaP, 회사에 유아 많다면서요?"
sephiaP "네. 지금 미유, 아키, 카코, 마유, 또 누구 있지? 아, 유코, 사에가 애 엄마인데……."
세이라 "무슨 아이돌 프로덕션이 아니라 유아원 만드는 수준이네."
sephiaP "뭐, 미유씨 자녀 2명, 아키 1명, 카코 2명, 마유 1명, 유코 1명, 사에 1명인데, 미유가 또 임신해서, 5월 말 출산 예정이고……."
신 "뭐? 미유가 또 출산 예정?"
sephiaP "네."
아이 "진짜로?"
sephiaP "네. 그렇게 됐습니다."
류해나 "괜찮으세요?"
sephiaP "작살날 뻔 했네요. 결혼식 할 당시에도 죽다 살아났는에 오늘은 신씨가 아주 나 죽이려고 들더라고. 미유 몸을 어디까지 망칠거냐고 하면서."
주니 "응수는요?"
sephiaP "술 좀 먹이지 마세요. 라 했는데 할 말을 잃으시던데? 진짜 성인조는 언제나 술이 문제지. 원."
류해나 "술이라니."
sephiaP "아니, 진짜야. 나도 못 먹고, 나이트P도 못 마시는게 술인데, 오늘 온 성인조가 집단으로 만취하면 답도 없어. 술 마실 기회를 줄이든가 해야지."
임유진 "그러다 난리 나면요?"
sephiaP "그래도 줄여버릴거야. 아니, 뭔 술을 그리 마시는지……."
주니 "그러다 대표님 댁이 술 마시는 포인트가 되면요?"
sephiaP "애가 2명에 또 애가 태어날텐데 그게 되겠냐?"
오전 10시
슈라P "신씨가 왔다 갔다고요?"
sephiaP "그렇죠."
유키나키P "그래서 뭐래요?"
sephiaP "뭐긴 뭐에요. 계약 조건 추가 협의지. 게다가 신씨 혼자 온거 아니라서, 계약 조건 설명도 하고."
유키나키P "아, 그나저나 우리 근무시간에 애들은요?"
sephiaP "사실 오늘 모치다씨도 오셔서 그 문제 이야기 했어요. 비용을 따로 받냐고 농담처럼 물어서, 그건 검토중이라 했거든요. 스케줄 없을때에 봐달라고 하셨는데, 모치다씨가 계약 해지된 이후에 집 인근의 보육원에서 일했데요. 그래서요."
슈라P "좋네. 우리도 애들때문에 걱정이었으니까."
슈라P "그나저나 내일 자리 비우죠?"
sephiaP "내일은 후지 가야죠. 쉐이크다운 있으니까."
슈라P "아, 내일이에요?"
sephiaP "내일요."
유키나키P "바쁘겠네요."
sephiaP "그렇죠."
2시간 후, 오후 12시
미유 "내일이지."
sephiaP "내일 오전 출발이고, 나는 내일 토요카와씨가 밴 끌고온다는데?"
미유 "토요카와?"
sephiaP "토요카와 히데미, 스포츠 사업부 매니저."
미유 "아, 그…… 올해 새로 입사한?"
sephiaP "응."
미유 "구경 가도 돼?"
sephiaP "와도 되는데?"
미유 "아, 되는구나."
30분 후
미즈키 "촬영은 한다고?"
sephiaP "네. (얼굴을 긁으면서) 그날 쉐이크다운을 하는 날이라, 홍보 영상을 찍을거라고 하더라고요."
미즈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괜찮아?"
토모에 "그러게 말이여."
sephiaP "아, 그날에는 좀 마스크 쓰고 할 거에요. 또 손소독제도 구비하고."
사나에 "당일에 찍는거야?"
sephiaP "네. 당일에 찍죠."
미나미 "그런데 프로듀서씨 괜찮겠어요?"
sephiaP "음?"
미나미 "지금 상황이면 쉐이크다운은 취소해도 할 말 없잖아요."
sephiaP "그렇긴 한데, 조금이라도 달려봐야 테스트 준비를 편하게 하니까."
미나미 "아!"
미리아 "미리아도, 타 봐도 돼?"
sephiaP "내일 온다고?"
미리아 "응!"
sephiaP "일정 없니?"
미리아 "에??"
유키나키P "내일 미리아 일정은…… 없네요."
sephiaP "그래요?"
유키나키P "레슨 일정도 없어요. 알잖아요. 우리 일요일은 쉬는거."
sephiaP "그렇지."
유키나키P "내일 다 구경가도 되나?"
sephiaP "마음대로. 미리아도 구경하고 싶다던데."
유키나키P "아, 그래요?"
쉐이크다운 전날의 상황 (40%)
람쥐P 2: 이야... 이거 바이러스가 이렇게나 퍼져 버리면, 관동에서도 대외 활동은 당분간 힘들겠네요.
범인P: 연대 법인 본사 측에서도 새롭게 구성할 아이돌들의 종합 라이브 이후로는 당분간 관내 행사 개최에는 소극적인 듯 하고요, 밀리언 시어터 운영도 잠정 축소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미니악P: 그렇데고 고베에 다시 가자니 그 곳도 사실상 방역이 뚫린 상황이라 안심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전용 공연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은 사실상 미즈모토 재벌 쪽이니 딱히 메리트도 없을 테니까요.
범인P: 토끼 프로듀서 씨가 따로 준비한다는 듯한 것도 사실상 취소해야 한다고 말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이 이렇게나 커져버린 이상 소규모 팬 이벤트로 전환하든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람쥐P 2: 듣자하니 카나와 코즈에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라이브를 골자로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무대 시일을 미루거나, 아예 차후에 다른 라이브로 대체하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겠군요. 전달해두겠습니다.
미니악P: 다들 건강 잘 챙겨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이제 새 사무실에도 프로듀사 쿤의 방어 체계가 작동할 테니 다른 건 문제가 안 될 것 같기야 하지만서도요...
범인P: 집에서도 건강을 위한 예방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계도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거대토끼P: 흠냐... 여긴... 화원?
코즈에: 오오~ 깨어났네~
거대토끼P: 코즈에 씨... 여기는 오랜만이네요... 그런데 무슨 일로...
코즈에: 프로듀서랑~ 같이 있고 싶었어~
거대토끼P: 저랑 같이라니... 아, 그러고 보니 하루종일 어디 가고 싶은 데가 있으시다고 하셨던 게 여기였나요...
코즈에: 보여주고 싶은 게... 있으니까 따라와~
거대토끼P: ...?
거대토끼P: 이건... 푸른 빛이 감도는... 수많은 칼들... 어디에서 난 건가요?
코즈에: 프로듀서... 여기는 꿈 속 세계야~ 맞지?
거대토끼P: 그렇... 겠죠? 일단 여기, 예전에 꿈 속에서 본 적 있던 곳이었고요...
코즈에: 이 칼들도... 꿈 속 세계에서... 가져온 거야아~
거대토끼P: 꿈 속 세계에서요...?
코즈에: 예에에-전에, 꿈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 나?
거대토끼P: 꿈 속에서라... 글쎄요, 한 번도 예전에 꾸었던 꿈이 이어서 나타난 적은 없어서요...
코즈에: 프로듀서의 기억 속에서... 꿈을 찾아냈어~
거대토끼P: 어떤 꿈을 말인가요?
코즈에: 발큐리아...
거대토끼P: ...!!!!!!!!!
코즈에: 이 칼들도... 거기에서 가져온 거야아~
거대토끼P: ...어디에 있던가요?
코즈에: 프로듀서한테... 꽂혀 있었어...
거대토끼P: ...
코즈에: 프로듀서... 여기는... 꿈 속 세계이지만... 꿈에만 있는 곳은 아냐...
거대토끼P: 제가 지금 여기 들어온 건 꿈으로 온 건데, 실제로도 있는 곳이라고요?
코즈에: 맞아~
거대토끼P: 그럼 여기는 어디에 있는 거에요?
코즈에: 으음... 하늘 위에?
거대토끼P: 뭐 코즈에 씨도 아주 잘은 모르는 거겠죠...
코즈에: 칼은... 내가 가져온 건 아니야...
거대토끼P: 여기 안에 다른 존재들도 있는 건가요?
코즈에: 그런 거 같아~
거대토끼P: 그럼 여기로 오게 된 이유가 뭐죠?
코즈에: 이 칼들이... 어디에서 온 건지... 무엇을 위한 건지... 알아내는 데 성공했대~
거대토끼P: !!!!!!!!!!!!
코즈에: 그런데... 그걸 알려줄 만한 사람들이... 발큐리아에 당했다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데려오게 됐어~
거대토끼P: ...뭐 다른 분들이 이 칼을 본다면, 아마 지난날의 충격이 다시 떠올라서 기절하시려나요...
코즈에: 조만간... 이 칼의 힘이... 공명할 거야...
거대토끼P: 공명이라니... 힘의 원천이 움직일 거란 소린가요?
코즈에: 그리고... 그들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막을 존재들이... 등장할 거야아...
거대토끼P: 그들을 막는다뇨... 그들의 손에 이미 자기들이 무참히 찌른 자들도 포섭이 된 상황인데...
코즈에: 진실이 드러나면... 격동과 함께... 진앙이 시작될 거야아...
거대토끼P: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커다란 움직임이라니.... 다시 그 일이 생겨난다는 이야기인가요!? 대체 어디서요? 그들이 폭주 현상을 꿈 안으로 싸매면서 상당한 힘을 잃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코즈에: ...
거대토끼P: 그나저나... 당신은 대체 누구에요?
코즈에: 쉿... 아직... 많은 걸 알려고... 나서지 마.
거대토끼P: 다시 공포감을 심어놓고 기껏 하시는 말씀이 그건가요?! 말해 봐요,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에요!
코즈에: ...
거대토끼P: 여기 뭔가 이상해요, 꿈 속 세계라면 이해가 간다고 해도...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니 안 된다고요!!! 차라리 절 죽이세요, 그 악마들이 노리는 제 목숨을 가져가서 그들 앞에 내 놓으라고요!!
코즈에: 끌어 내.
거대토끼P: 아니... 언제 아자토스의 수하들이... 안 돼요, 진실을 오롯이 알기 전까진 여기서 못 나가요! 차라리 여기서 자결을 택하겠어요!
코즈에?: 집행을 개시해 줘.
거대토끼P: (어느새 파란 빛이 강렬해진 칼들 중 하나를 집어들고서) 가까이 오지 마요! 안 그럼 제 심장에다가 이걸 꽂을 거니까요!
코즈에: 상관 없을 걸~ 여기... 꿈 속 세계니까아~
거대토끼P: (어느새 자기 심장에 꽃힌 수십 개의 칼을 바라보고서)
거대토끼P: 으앗!?
코즈에: (거대토끼P의 무릎을 베고 잠들어 있다)
거대토끼P: 여긴... 아, 새 집이었나요.
코즈에: (새근새근)
거대토끼P: 아까의 꿈은 뭐였을까요... 그나저나 발큐리아라니, 오랜만에 보네요...
코즈에: (여전히 깊이 잠든 상태)
거대토끼P: (코즈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생각해 보면 미리아 씨나 리이나 씨는 이글 ENT에 가 있어도 괜찮은 상태인 걸까요... 언젠가 그 푸른 힘이 강해질 때가 오긴 할 텐데 말이에요...
코즈에: 으음...
거대토끼P: 아, 코즈에 씨, 좋은 아침이에요.
코즈에: 우음... 프로듀서... 안녕~
거대토끼P: 잘 주무셨나요?
코즈에: (거대토끼P에게 안기면서) 으음... 푹신푹신해~
거대토끼P: 기분 좋은 꿈이라도 꾸신 모양이에요?
코즈에: 응~ 코즈에랑... 프로듀서랑... 꽃밭에서 같이 노는... 꿈을 꿨어~
거대토끼P: 꽃밭이라... 거기서 저는 뭘 했던가요?
코즈에: 코즈에한테~ 화관을 만들어서... 머리에 씌워다 줬어~
거대토끼P: 후훗, 화관을 쓴 코즈에 씨라... 엄청 아름다운 광경이었겠네요.
코즈에: 에헤헤~
거대토끼P: 그러고 보니 꿈 속 화원 안에 궁전이라든가 있지 않았던가요?
코즈에: 궁전?
거대토끼P: 뭐랄까 신비한 느낌이 감도는 공간이랄까요? 그런 곳이 있을 듯한 그림인 것 같아서 말이에요.
코즈에: 궁전은... 없었던 것 같아.
거대토끼P: 헤에... 실은 저도 코즈에 씨가 나오는 꿈을 꿔서 말이에요.
코즈에: 오오~
거대토끼P: 그런데 서로 만난 건 아니었던 것 같네요.
코즈에: 서로 만난다라...
거대토끼P: 코즈에 씨라면 왠지 지금 같이 있는 분들하고 같이 꿈을 꾼다든가 코즈에 씨의 꿈 속으로 다른 분들을 초대한다든가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코즈에: 오오~ 그렇다면 재밌겠네~
거대토끼P: 아 그것까진 안 되시는구나...
코즈에: 왠지 해 보고 싶어~
거대토끼P: 후훗, 프로듀사 쿤이라든가 부탁해 볼까요? 할 수 있을 지도요?
코즈에: 으음... 지금은 잘 모르겠어~
거대토끼P: (잘 모르시는 반응을 보자면 그 때의 코즈에 씨의 형상을 한 분은 대체 누구였던 걸까요...)
코즈에: 맞다~ 얼른 준비해야지~
거대토끼P: 무슨 준비요?
코즈에: 다같이... 썰매 타러 가자고... 말했잖아~
거대토끼P: 아하... 유카리 씨가 코즈에 씨 생일을 기념해서 홋카이도의 리조트를 대관했다고 했었죠...
코즈에: ♬
거대토끼P: 꿈에 관해서는, 나중에 카린 씨라든가 요시노 씨에게 이야기를 해 봐야겠네요.
#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공연 행사 일정 계획에 대한 수정 논의 (19.31%)
꿈 속에서 아자토스의 궁전으로 소환되어 발큐리아의 검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혼란에 빠진 거대토끼P (0%)
현실은 평화로운 코즈에의 생일 (219%)
BGM : 내가 선택한 길 I -- 손성훈(KBS 드라마 폴리스 주제가)
2월 23일,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
엔젤P(=프레이야) "지금 나온 차는 뭔가요?"
엔지니어1 "올해 슈퍼 GT에 참여하는 BMW 경주차입니다."
아이리 "저게요?"
엔지니어1 "그렇죠."
엔지니어2 "i30 N, X133 선수 레디 예정입니다."
유미 "아, 프로듀서, 나온다!"
sephiaP "Ready."
치프 엔지니어 "wait. 아직 F13 타이어 열이 안 올라왔답니다."
sephiaP "이런."
유이 "F13?"
나이트P(=리리스) "BMW M6 GT3 경주차의 섀시 코드에요. 2도어 쿠페 베이스라, 그런 코드를 쓰는 거죠."
유카 "슬슬 내야하지 않나?"
치프 엔지니어 "슬슬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미카 "보통 레이싱 경기를 보면, 각 팀별로 레이싱퀸이 있던데 올해 레이스 퀸은 정한거야?"
sephiaP "(차에 앉은 상태에서) 우리는 없어."
미카 "그래?"
미리아 "미리아도 해보고 싶은데."
오우카 "아서라, 나도 들은 이야기인데, 막, 몰래카메라 찍고 이래서 속이 상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미리아 "에?"
미카 "아, 그 이야기 들었는데, 진짜구나."
리카 "우와, 변태들이네."
카나데 "정말 실망이지만 말이야."
치아키 "그나저나 프로듀서씨, 슬슬 나가야 하는거 아냐?"
sephiaP "네, 나가아죠."
치프 엔지니어 "피트 아웃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유카 "출발해요."
sephiaP "OK!"
유키나키P "카메라, 차에 안 넣어도 되요?"
레이카 "온보드캠 있어요."
피트
미도리 "지금, 마크X인가? 그 차도 같이 나온거죠?"
엔지니어1 "네, 원래 BMW는 돌아와야 하는데, 총괄인 한팀장님하고 저하고 협의해서 하는 거니까요."
리나 "그런데, sephiaP쨩은 더위를 어떻게 버텨?"
엔지니어2 "사실 그거 때문에 엄청 고생해요. 아하하."
나이트(=리리스) "진짜 힘들어요. 미요씨는 아실거에요."
미요 "아, 그렇지. 진짜 옆에서 보면 sephiaP가 차에서 내리는거 보면 아주 가관이야."
아리스 "매번 보지만 진짜 쉬운거 하나도 없네요."
루미 "그러게."
카코 "그럼에도 달리시는 걸 보면 참."
sephiaP "(무전으로) 좀 조용히들 해봐요. 이 사람들아!"
루미 "들려?"
sephiaP "(무전으로) 아니, 그럼 통신기 켜놓은 상황에서 그게 안 들리겠어?"
후미카 "역시……."
카나데 "좀 조용히 했어야 했나?"
아냐 "다……."
sephiaP "(무전으로) 하체 밸런스, 이거 조정된건가요?"
엔지니어2 "아, 네. 그 작년 모테기 전 이후에 현대자동차 관계자들하고 여러가지 논의를 했고요. 드라이버 4분의 성향이 다 달라서, 제일 뉴트럴하게 조정했습니다."
유카 "어때요?"
sephiaP "(무전으로) 조금 타이트한거 같아요,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거 같은데, 일단 피트로 복귀할게요."
엔지니어2 "로저 댓."
나이트P(=리리스) "그럼 준비하겠습니다."
sephiaP "너무 타이트하게 운전하지 말고, 하체 밸런스가 좀 달라졌다고 하니까, 그걸 감안해서 해보세요."
나이트P(=리리스) "알겠습니다."
유카 "초반에 너무 돌릴 생각 하지 말고."
미야코 "일단 감만 잡는다고 생각하세요."
미유 "테스트, 해 보셨어요?"
미야코 "그런건 아니에요. 단지, 쉐이크다운은 감만 잡는다고 보면 되고요. 어차피 지금 여기 있는 멤버들은 다 저희팀 소속이라 크게 상관은 없어요."
미즈키 "그럼, 일단은 감만 잡고 가라. 이거네요?"
미츠히로 "어차피 이번주 토요일이 또 공식 연습일이라서 말이죠. 일단은 후지 스피드웨이에 대한 감만 되살리면 되요. 그런데 우리 송재일 이사님은 또 한번 밟으셔서 참."
sephiaP "별 수 없어. 하체 밸런스가 또 바뀌어서, 한번 달려볼 수 밖에 없었다니까."
호타루 "사고날 일은……."
sephiaP "(로그 기록을 보면서) 야, 걱정마라! 안전해서 다치는 일은 없다!"
유이 "그런데 그렇게 마스크를 계속 써도 돼? 우리도 쓰고 있지만?"
sephiaP "어쩔 수 없지."
미유 "(애를 앞뒤로 안은 채) 어때?"
sephiaP "(노트북을 보면서) 랩타임은 비슷해. 작년 후지 전과 비교하면, 비슷하지."
미유 "작년 쉐이크다운은?"
sepiaP "작년은 안 했어."
미유키 "(둘 사이에 끼어서) 무슨 말이야?"
sephiaP "말 그대로. (머리를 긁으면서) 작년에는 안 했는데, 올해는, 또 해보자고 하니까."
유카 "누가 그래요?"
유키코 "저요. 후훗.
미유키 "왜?"
유키코 "TCR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작년에 처음했거든요. 원래라면 한번 해야 했는데."
유카 "그건 그래요. 그래서 요시나가씨나 오우카 양이 컴플레인을 하긴 했어요. 그래서 올해는 진행하기로 한거죠."
레이카 "덕분에 진짜 미캐닉들은 혹사당한다니까요."
치나츠 "아……."
레온 "세상에……."
2시간 후
시이카 "올해 일정은 어때요?"
슈라P "3월이지? 슈퍼다이큐?"
sephiaP "슈퍼다이큐 개막은 3월 20일 테스트, 21일 예선, 22일 결선이에요."
시노 "스즈카?"
sephiaP "네. 스즈카입니다."
시이카 "스즈카면…… F1이 열리는 거기요?"
sephiaP "응, 거기."
토코 "(차를 타주고) 한국, 안가?"
sephiaP "가야 해요. 3월 중순에 한국 쉐이크다운 하고, 주총 참가 하고, 4월 7일에 테스트 하고, 하면, 4월 26일 슈퍼레이스 개막하고 슈퍼다이큐 2전이고."
나이트(=리리스) "거긴 제가 뛰고요."
sephiaP "그리고 그 2전 후, 5월 초 테스트 하고, 5월 하순에 슈퍼레이스 2라운드 뛰고, 바로 6월 초에 슈퍼다이큐 후지 24시간이죠."
치에 "고, 괜찮으시겠어요?"
블루 나폴레옹P "그러게요."
sephiaP "뭐, 제가 선택한 거니까요."
오우카 "재일 오빠, 다시 나와요."
sephiaP "달려야겠네."
나츠키 "진짜로?"
sephiaP "일단은, 그렇지."
미즈키 "아, 하나만 물어볼게."
sephiaP "네."
미즈키 "이거, 재미있어?"
sephiaP "재미는 둘째치고, 제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니까요. 아이돌 프로듀서도 그렇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도 그렇고, 레이서도…… 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 아니면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미즈키 "조금은 이해할거 같네. 아, 우리가 뛰어도 되나?"
sephiaP "뭐, 미나미도 시켜볼까…… 생각던거, 아시잖…… 모르시나?"
사리나 "진짜로?"
유이 "진짜 시키려고 했어?"
sephiaP "그건 진짜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추진할거야."
그 시간, 서울특별시
유진아 "지금, 하시겠죠? 쉐이크다운?"
윤경화 "그렇지. 오늘 한다고 했으니까."
유진아 "구경가고 싶다."
홍지연 "진정하고."
윤경화 "뭐, 마츠자와 대표 문자 보니까, 오늘 영상은 사내 유투브 채널에 올라올거라고 하니까, 걱정 말고."
유진아 "저…… 정말요? 그런데 그래도 미유님은 안 보이실거잖아요."
윤경화 "뭐, 그건 상관 없지 않아?"
유진아 "아……."
윤경화 "어차피 일본에서 매번 보고, 시즌 개막하면 한국에서도 볼거 아냐?"
유진아 "그, 그렇죠."
홍지연 "그런데 올 시즌은 많이 바쁠텐데, 라이브도 하려나요?"
윤경화 "한다고는 하더라? 3월 주총을 두고봐. 뭔가 이야기 나올걸?"
유진아 "3월 주총이라……."
오후 4시, 피트 뒤
sephiaP "불길하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네. 라그나로크가 오는거 아닌가 싶은……."
sephiaP "설마요."
엔젤P(=프레이야) "저도 제 감이 틀렸으면 해요. 만일 맞다면……."
sephiaP "네?"
엔젤P(=프레이야) "라그나로크가 이 지상에 열릴지도 모릅니다."
sephiaP "그럼 모두 죽는 겁니다. 공멸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저도 원하지 않는 겁니……."
미리아 "아, sephiaP씨."
sephiaP "아, 아카기양."
엔젤P(=프레이야) "무슨 일이시죠?"
미리아 "드라이버들 다 모여달래. 분석자료 나눌거 있다고."
sephiaP "아, 네. 가야죠."
엔젤P(=프레이야) "Fru Akagi?"
미리아 "에?? 무슨, 의미야?"
엔젤P(=프레이야) "그냥 아카기씨를 부르는 호칭이에요. 노르웨이어로 말이죠."
미리아 "아, 그렇구나. 무슨 일이야? 모니카 언니?"
엔젤P(=프레이야) "잠시 이야기 할 것이 있습니다."
(엔젤P, 잠시 자리에 앉아서 미리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리아 "설마."
엔젤P(=프레이야) "저도 그게 맞는 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Fru Akagi는, 어떻게 할 건가요?"
미리아 "모르겠어. 솔직히, 약간 무섭기는 했어. 그런데, 미나미씨들이 마음을 열어준 건, 고마웠어. 다시 예전처럼 같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가끔은 꿈이 생각나서……."
엔젤P(=프레이야) "(미리아의 손을 잡으면서) Det er ingen grunn til å være redd. 두려워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당신은 미나미씨들을 지켜보고 있죠? 미나미씨들이 가진 힘으로 지금 누구를 공격하고 있나요?"
미리아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
엔젤P(=프레이야) "아픈 건, 이제 안 나타나나요?"
미리아 "(잠시 생각하더니) 응. 리이나쨩도 안 아프다고, 놀랬어."
엔젤P(=프레이야) "(미소를 띄면서) 다행이군요."
미리아 "에?"
엔젤P(=프레이야)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좋은걸 선물해드릴게요."
미리아 "지금?"
엔젤P(=프레이야) "후훗, 지금은 아니랍니다."
미리아 "에?"
엔젤P(=프레이야) "(미리아의 입을 손가락으로 막으면서) Topp hemmelig. 지금 당신에게 알려주면, 놀랄지도 몰라요. 그래도 날 믿어줄 건가요?"
미리아 "(입이 막힌 상태에서) 응."
엔젤P(=프레이야) "(손가락을 떼고서) 그래요. 아카기양을 지켜드리죠."
미리아 "에?"
(엔젤P, 미리아의 뺨에 뽀뽀해 줌)
미리아 "에??"
엔젤P(=프레이야) "아픈 거 있음 이야기 해주세요. 아셨죠?"
미리아 "응!"
엔젤P(=프레이야) "그래요."
피트
sephiaP "TCR의 랩타임은 작년과 같네요."
유카 "그렇죠? 별건 없어요. 이게 최선인지, 아님 실제로 더 나올지는 두고봐야죠."
미유 "그런데 왜 직선 구간의 최고속도는 더 좋아요?"
sephiaP "좀 밟긴 했는데, 코너 감속이 더 컸거든."
레온 "아."
유카 "다 그래요. 다."
나형일 "M6는 올해까지죠?"
유카 "일단은요."
미츠히로 "안정적으로 달리는 것이 중요하긴 한데, 일단 토요일을 봐야겠네요."
유카 "네."
유이 "토요일?"
미요 "공식 테스트래."
sephiaP "한번 더 달리면 안 될까요?"
유카 "지금요?"
sephiaP "미리아!"
미리아 "에?"
sephiaP "택시타임."
미리아 "정말??"
유카 "진짜 하시네."
미유 "그러게요."
레이카 "태워달라고 하세요."
미유 "저, 저는…… 일단 출산 후에……."
유이 "대기해도 돼?"
레이카 "못살아."
쉐이크다운 상황 (70%)
- 5 이후, 어느 꿈 속 내부. 괴짜P가 꿈 속으로 들어오자 음산한 음악이 들려오는 걸 듣고는 표정을 찌푸리면서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손에 아키하에 든 발명품을 든 채로) 을씨년스럽게 왜 이런 음악이 흘러나오는거야...?
아키하 : (어딘가에서 목소리만 나오면서) 거기 누구 있는가!?
괴짜P / 몬타나 : (그걸 듣고는 큰 소리로) 이케부쿠로 씨!? 접니다! 어디 계시는거에요!?
아키하 : 나도 모르겠어! 사방이 숲 뿐이야!
괴짜P / 몬타나 : (저 멀리 나무가 우거진 삼림을 보고는) 저기인가 보네...
아키하 : 조심해서 오게! 사방이 함정이야!
괴짜P / 몬타나 : ...함정이요!? 알았어요!
이에 괴짜P는 아키하가 만든 - 대략 레이저 발사기로 보이는 것을 들고는 숲속으로 걸어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으... 난 함정은 질색인데... 특히 구덩이 함...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함정에 빠지면서) 으악!
아키하 : (또다시 목소리만 들리면서) 괜찮나!?
괴짜P / 몬타나 : 그런거 같긴 한데... 함정에 빠졌어요! 어우! 진짜!
아키하 : 좀만 기다려보게! 내가 가볼테니까!
그로부터 한 1시간 정도가 지난 후, 아키하가 괴짜P가 빠진 함정을 찾은 듯 줄을 내리며, 이에 괴짜P가 그 줄을 타고 올라온다.
괴짜P / 몬타나 : 휴우! 하마터면 그 구덩이서 못나올 뻔했는데... 이케부쿠로 씨는 왜 여기 계십니까?
아키하 : 이번에는 타다 양의 꿈을 골라서 들어왔는데, 글쎄, 숲에서 길을 잃었지 뭔가...마치 이 숲이 여길 벗어나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처럼 말이네.
괴짜P / 몬타나 : 그러면서 함정은 많고 말이죠.
아키하 : 그러긴 한데... 자네도 여기 온 이상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 그래...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건 그렇군요. 이걸 어찌한담...?
아키하 : 일단 숲 안쪽으로 들어가보세. 거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겠지.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젤다의 전설 생각나네요.
아키하 : 뜬금 없는 소리 말고, 일단 숲 안쪽으로 들어가보자고.
괴짜P / 몬타나 : 예.
그렇게 두 사람은 함정을 피하며 숲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며, 이에 꿈 밖에서는 슈라P가 아키하의 모친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슈라P : 아니, 먼저 온 프로듀서 분이 아키하를 구한답시고 포탈에 들어갔다고요?
아키하의 모친 : 예, 그래서 저도 당혹스러운데...
슈라P : (기가 막히단 표정으로 생각하면서) "하 참, 참으로 그 형씨답네...아무 생각 없이 먼저 행동하고 보는거..."
아키하의 모친 : 아, 워낙 당혹스러워서 대접을 못해드렸는데, 이걸 어찌 하죠?
슈라P : 괜찮아요, 안주셔도 되니까.
다시 리이나의 꿈 속.
괴짜P / 몬타나 : 어째 들어가면 갈수록 잎들이 날카로워지는거 같군요...
아키하 : 거기에 나무 몇몇은 뭔가에 난도질당한 상태고...
괴짜P / 몬타나 : (난도질당한 나무를 자세히 보고는) ...칼자국인가, 이거?
아키하 : 칼자국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그런 느낌이 와서 말이죠... 자국 형태를 봐서는 단도가 아니라 장도같고...
아키하 : ...그걸 어찌 아는건가?
괴짜P / 몬타나 : (대충 얼버무리며) 아, 유튜브 영상서 봤어요. (이에 생각으로) "사실은 시카리오 시절 때 칼로 암살하던 시카리오 한명 알고 지내서 그랬지만은..."
아키하 : 그런거군 그래...
괴짜P / 몬티나 : ...흐음... 일단 안으로 더 들어가보죠.
아키하 : 알았네.
꿈속 BGM - 마리오 & 루이지 RPG 4 드림 어드벤쳐 : 꿈속 깊은 곳 ( https://youtu.be/X771hHqjBys )
조금 더 지난 후, 숲속 깊은 곳.
괴짜P / 몬타나 : I have a bad feelin' about this... [ 뭔가 느낌이 영 안좋은데요... ]
아키하 : 불안하게시리 그런 말 말게나.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 아까부터 그런 느낌이 온단 말이에요...
??? : ...거기 누구야?
괴짜P / 몬타나 : (깜짝 놀라 아키하 뒤에 숨으면서) YIKES! [ 악! ]
아키하 : (본인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니 자네가 날 숨겨줘야지...!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 이런건 저도 질색이라고요!
??? : (수풀 속에서 저벅저벅 걸어오는 소리가 나며) ...누구냐고?
괴짜P / 몬타나 : (겁에 질린듯 아무 말을 하면서) ...태...택배요!
아키하 : (어이없는 표정으로 괴짜P의 배를 가격하며) 거기서 택배가 왜 나와!?
괴짜P / 몬타나 : (배를 맞고는 아파하면서) 억! 어어억...
??? : (수풀 밖에 나오면서) ...택배 아저씨는 아닌거 같은데.
아키하 : ...타다 양?
리이나 (꿈 속) : (여기저기 상처가 난 채로) ...아키하? 그러고 괴짜P 씨?
아키하 : 자네는 왜 그 꼴인가?
리이나 (꿈 속) : ...이건 설명하기 곤란해서.
괴짜P / 몬타나 : (아직도 아픈듯 배를 움켜쥔 채로) ...어, 어우... 일단 만난 김에 얘기 좀 합시다... 여기 어찌 빠져나가는지 아십니까?
리이나 (꿈 속) : 알지만은, 대신 조건이 있어.
괴짜P / 몬타나 : 뭔 조건이요?
리이나 (꿈 속) :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는) ...저기 숲속 제일 깊은 곳에 검이 몇개 꽃혀있을 거야. 거기에 있는 검들을 좀 빼주면 안될까...?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런 거면 쉽죠...
아키하 : 맡겨만 두게. 일단, 안내해줄 수 있겠나?
리이나 (꿈 속) : (손가락을 한번 튕기더니 랜턴이 주위에 돌면서) 따라와,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숲속 제일 깊은 곳.
괴짜P / 몬타나 : (주위를 둘러보고는) 사방이 검 천지군요.
아키하 : 게다가 푸른 빛이 도는데...
리이나 (꿈 속) : 여태까지 내가 빼보려고 했지만 난 안되었거든... 그래서 두 사람이면 될지 몰라서 도움을 요청한건데...
괴짜P / 몬타나 : 뭐... 일단 해보고 봐야죠.
이에 괴짜P가 검을 뽑으려고 나서자 갑자기 검들이 요동을 치더니 땅 밖으로 빠져나와 공중으로 떠오르며, 이에 놀란 세 사람은 당황한 채로 도망을 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니, 왜 검들이 지멋대로 움직이고 (삐 -)이야!?
아키하 : 나도 알고 싶지만, 타다 양의 상태가 왜 그런지 알만 하겠군!
리이나 (꿈 속) : 그러기야 한데, 나도 저게 갑자기 움직일 줄은 몰랐어!
괴짜P / 몬타나 : 아니, 도대체 저 칼의 정체는 뭐에요!?
리이나 (꿈 속) : 난 모르겠어!
아키하 : 환장하겠군 그래!
괴짜P / 몬타나 : 일단 이케부쿠로 씨! 호신용 장비라던지 그런거 없어요!? 저거 요격시키고 봅시다!
아키하 : 지금 자네가 든 그게 유일하게 저것들 요격이 가능한거야! 그러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쏘기나 해!
괴짜P / 몬타나 : 아이씨! 그렇다면야!
이에 괴짜P는 아키하의 레이저 발사기를 들고는 쫒아오는 검들을 향해 쏘기 시작하며, 이에 몇개가 요격되어 부서지자 한 소리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암만 꿈속 세계가 뭐든지 가능하다 하지만은, 이건 좀 아니잖아요, 진짜!
아키하 : 난 일단 타다양이랑 숨어있을 터이니 자네가 어찌 좀 해보게!
괴짜P / 몬타나 : 아니... (이에 아키하가 리이나를 데리고 숨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는 레이저를 쏘기 시작하며) 에라 모르겠다! 이게 바로 현대 과학의 힘이다! 이 망할 검들아!
그렇게 한참동안 레이저를 쏴재낀 후.
괴짜P / 몬타나 :(뭐라 형용 못할 표정을 지은채 레이저를 쏴재끼면서) 므와아아아아악!!!! 오우와아아아아아악!!!!!! 이갸아아아아아아아악!!!!!!!!!
리이나 (꿈 속) : 다 부서지지 않았어...?
아키하 : 그러게나 말이네...
리이나 (꿈 속) : 일단 어떻게던 검을 빼줘서 고맙긴 한데... 저 프로듀서 씨 괜찮은거 맞지?
아키하 : 아니. 지금 완전히 제정신 아냐.
괴짜P / 몬타나 : (탄창이 동났는지 정신 나간채 만세를 하면서) 으아하하학!!!!!! 이것이 과학이다! 이 망할 비과학적인 것들아!!!!!
아키하 : (수풀 속에서 빠져나오면서) 어이, 자네.
괴짜P / 몬타나 : 하, 하...
아키하 : 자네?
괴짜P / 몬타나 : (다리에 힘이 풀린듯 그대로 앞으로 쓰러져 기절한다.)
아키하 : 어이, 어이! 이봐!!!!!!!!!
그로부터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꿈 밖, 아키하의 연구실.
괴짜P / 몬타나 : (괴성을 지르는 채로 일어나면서) 므와아아아아악!!!! 악! 아악!!!!
슈라P : 이 형씨 참으로 요란하게 일어나네... 정신 들어요?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참으로 요란한 꿈이었어요.
아키하 : 꿈 아니라 현실이었네. 그러니 정신 좀 차리라고.
슈라P : 자...어떻게 된건지 설명 좀 할 수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이에 괴짜P가 리이나의 꿈속에서 겪은 일을 그대로 슈라P에게 전달하기 시작하며, 슈라P는 그걸 듣고 황당한 듯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슈라P : 아니, 진짜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케부쿠로 씨에게도 들었다 했잖습니까?
슈라P : 그땐 나도 긴가민가했었는데, 이제서야 확실해져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허, 확실한건 이케부쿠로 씨는 타다 씨 꿈 속으로 들어가서 못빠져나오다가 제가 들어가서야 겨우 같이 빠져나왔단 거죠.
아키하 : 거기엔 꿈 속의 타다 양 도움이 있었다는 걸 잊지 말게나.
괴짜P / 몬타나 : 아 참. 그건 그렇죠...내가 기절해있어서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키하 : 나더러 대신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더군.
괴짜P / 몬타나 : 잠깐... 그럼 난 누가 옮겼어요?
슈라P : 그건 제가요. 아키하가 먼저 포탈 밖으로 나와서는 도와달라길래...
괴짜P / 몬타나 : ...아. ...뭐 그래도 이케부쿠로 씨 데리고 나오는데는 성공했군요.
아키하 : 엄연히 말하자면은... 아, 아니다. 내가 말을 말지.
# 아키하를 구출하러 갔다가 또다시 남의 꿈속에서 한바탕한 괴짜P. (100%)
유키나키P "맛있네."
미쿠 "음, 그렇다냐."
아이리 "그러고보니 sephiaP씨."
sephiaP "(코리아타운에서 사온 뻥튀기 과자를 씹으면서) 네?"
아이리 "그거 좀 안 드시면 안 돼요? 시즌 코 앞이라면서요."
유이 "그러게. 진짜 그러다가 근육돼지 될걸?"
sephiaP "(표정이 굳어진 상태로) 어이!"
유키나키P "아하하하. 또 시작이네."
유우키 "괜찮으세요?"
sephiaP "자주 들으니까, 계속 운동하잖아."
아이리 "그나저나 레이서 한다고 했잖아요."
sephiaP "응."
리이나 "연봉 같은 건 어떻게 해?"
아이리 "(뺨을 부풀리면서) 그거 내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리이나 "윽, 미……미안."
sephiaP "뭐, 아무나 물어도 상관 없는데, 미나미들이 말 안 했어?"
미쿠 "그렇다냐."
sephiaP "가만있어보자. 나이트P도 같은 팀 소속인데, (잠시 생각 후) 일반적인 드라이버들하고 연봉 체계가 달라."
아이리 "에?"
유이 "왜??"
미나미 "우리 프로듀서는 엄연히 회사 취체역이고, 나이트P, 리나씨는 이 회사 직원이니까…… 맞죠?"
리이나 "으엑."
미쿠 "역시 금수저다냐."
sephiaP "그 금수저는 좀, 내가 유카리나 모모카만하겠냐?"
아이리 "그러면요?"
sephiaP "사실 나같은 경우에는 어머니가 레이싱팀 오너야. ESJ의 모법인인 ES의 오너가 내 어머니거든."
유키나키P "그건 유명하잖아요."
미쿠 "전에 결혼식 때에도 뵌거 같다냐."
sephiaP "응. 여기 안 온 사람은 없을거야. 나하고 미유가 싹 돌려서 참……."
아이리 "그럼 단순히 그거 때문에?"
sephiaP "그것도 있지만, 내가 선수로 복귀한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ESEJ, 지금이야 ESJ와 EEJ로 분리되었지만, 이 회사의 공동대표취체역을 역임했거든. 게다가 나도 소액이지만 ES의 지분을 갖고 있고……."
미리아 "우와! 멋있었겠다."
sephiaP "힘들었어."
유키나키P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
아이리 "그렇다고 해도, 그게 연봉체계가 다른 이유는 안되잖아요."
sephiaP "그런데 보통 스포츠 팀들의 연봉 구조가 어떻냐면, 처음에 새로 들어갈 때, 계약금, 본 연봉, 여기에 옵션이 들어가거든. 나 같은 경우에는 본 연봉 자체는 없어."
아이리 "왜요?"
sephiaP "이거 급여가 연봉과 비슷하더라고."
미리아 "에? 그럼……."
sephiaP "잠시만……(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로 감.)"
사무실
엔젤P(=프레이야) "뭐 찾으시죠?"
sephiaP "아, 나 선수 복귀하면서 맺은 계약서요."
엔젤P(=프레이야) "그건 뭐 때문에 그러시죠?"
sephiaP "애들이 설명을 요청해 와서요. 나이트P."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선수 활동 계약서 지금 있죠?"
나이트P(=리리스) "Just a second."
휴게실
아이리 "원본, 인가요?"
sephiaP "사본이죠. 이거는, 나이트P거고, 이건 내거."
미쿠 "sephiaP는 왜 한글이다냐?"
sephiaP "일본어버전도 가져왔어.(일본어 서류를 보여주면서)"
아이리 "옵션과 인센티브만 받는거로 나오네요."
sephiaP "둘 다 계약서를 보면 본봉은 회사의 급여로 갈음한다고 나와. 여기에 포디움 진입시 수당, 그리고 포인트 획득시 수당이 있는거로 나오고, 완주 수당은 따로."
리이나 "완주, 수당?"
sephiaP "내구 레이스 완주시 나오는 수당. 단, 이 수당은 경기 참가 한정으로 받는거고."
미나미 "그럼 작년에는 안 나온 경기가 있었잖아요. 그 수당은 못 받으셨다는 거네요."
sephiaP "뭐, 그렇긴 한데, 올해 나는 인터내셔널 계약으로 변환되서, 한국 슈퍼레이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거로 나와."
유이 "그런데 포인트 수당은, 포인트 마다 달라?"
sephiaP "약간씩 차이는 있어. 10위까지 하면 완주 수당하고 포인트 수당하고 같이 나오고. 그리고 이 포인트 수당은 클래스 별 기준이니까, 뭐 넘어가자고."
리이나 "이런거, 괜찮은거야?"
나이트P(=리리스) "그래서 치열한 거죠."
리이나 "아, 그나저나 올해 우리 라이브는 안 해?"
sephiaP "계획은 각 프로듀서들로부터 받고 있긴 하나, 현재 코로나-19 문제가 큽니다. 이게 진압되면 뭔가 해볼거 같습니다."
미쿠 "정말인거다냐?"
sephiaP "뭘 바래? 진짜, 그게 문제지. 해외도 해 볼건데……."
유키나키P "아, 유루후와 타임 R에 유우키 게스트 가능해요? 유키미하고?"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이번에 유우키하고 유키미가 디지몬 어드벤쳐 시리즈와 콜라보를 해가지고, 유우키가 Butter-Fly를 커버하게 됐어요."
sephiaP "(눈이 빛나면서) 그~래요?"
유우키 "힉!"
유키나키P "불러보란건 아니지?"
sephiaP "연습은 해 봤어?"
유우키 "조금……은요."
sephiaP "고 와다 코지를 알린 곡으로도 유명하지. 만일 이번 라디오에서 반응이 좋다면……."
다른 사람들 "응?"
sephiaP "라이브 때 고 와다 코지, 디지몬 스페셜 하나 넣을거야."
유키나키P "응?"
나이트P(=리리스) "농담, 이시죠?"
sephiaP "추진은, 해볼겁니다."
20분 후, 레슨실
미유 "그이가, 또요?"
레온 "진짜 우리 총괄은 알아준다."
시이카 "지금 이 상태에서 가능한 걸까요?"
나이트P(=리리스) "일단 코로나-19가 가라 앉은 시점을 염두에 두고 하신다고 하네요."
오토하 "위치는?"
나이트P(=리리스)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답니다."
미유 "그렇겠지?"
그날 저녁, 치요다 구의 한 마트
미유 "마트는, 왜?"
sephiaP "글쎄, 내일이 무슨 날인지 잘 생각해봐."
미유 "음?"
미유 생일 전날의 날 (40%)
괴짜P / 몬타나 : (신문을 보면서) 허 참, 매장 곳곳마다 마스크가 동이 났다라...
마놀로 : (무덤덤한 표정으로 스튜를 먹으면서) 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죠. 다행인건 전 이미 백신 맞았단 거지만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스튜를 먹다 말고는) 아니, 어떻... (이때 마놀로가 미래에서 온 사람이란걸 생각하고는) 아 참, 너 미래에서 왔었지? 하도 보다보니 까먹는단 말이야.
마놀로 : 물론 이 시간대의 전 쿠바에서 지내고 있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신문을 접고는 숟가락을 들면서) 그래도 마스크는 쓰고 다녀. 그대로 다니다가 보균자라도 되면 골치 아파진다.
마놀로 : 안그래도 그렇게 다닌다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스튜를 먹으면서) 그나저나, 오늘따라 스튜에서 마늘 맛이 강한데.
괴짜P / 몬타나 : 마늘 좋잖아. 그래서 평소보다 두 세개 더 넣었지.
마놀로 : 어쩐지... 근데 이정도면 입에서 마늘 맛이 베겠는데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말 마라, 니 첫째 큰아버지는 입에서 마늘 냄새 벤지 한참 되었어.
괴짜P / 몬타나 : (성내면서) 야,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왜, 맞잖아! 입냄새부터 아주 고약한 마늘 냄새가 나더구만.
괴짜P / 몬타나 : (표정을 찡그리고는) 그래도 그렇지, 식사하는데 그런 말은 하지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알았어. 안하면 될거 아냐.
그렇게 아침 시간이 지나간 후, 315 프로덕션 사무소 앞.
괴짜P / 몬타나 : (모나코 블루스모빌에서 내리면서) 흐음... 오늘은 할 일이 없을거 같긴 한데...
루이 : (저 멀리서 걸어오면서) Yo - Mr. Blues!
괴짜P / 몬타나 : 아, 마이타 씨군요.
루이 : 막 arrive한 모양인가 보죠?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마이타 씨도 꽤 일찍 오셨네요.
루이 : 아, 오늘은 S.E.M. 내부에서 betting을 한게 있어서요.
괴짜P / 몬타나 : 내기요?
루이 : Last로 도착한 사람이 먹을거 쏘기!...라는거죠. 후후.
괴짜P / 몬타나 : 그거하니 예전 생각 나네요. 나도 전 직장 다닐 적에 그런 내기 한적 있었는데.
루이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결론은 내가 꼴찌로 와서 내가 내게 되었지만요.
루이 : I see. 그럼, 들어가 보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A - ight. [ 예. ]
잠시 후, 3층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자기 자리에 앉고는 컴퓨터를 켜면서) 어디보자... 오늘은 별달리 할게 없으니, 웹서핑이라도 할까...
괴짜 러시아인 : (바로 들어오면서) 출근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어서와요.
괴짜 러시아인 : 역시 선배가 먼저 왔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죠. 요즘 상황이 상황이라 출근해도 할 일이 없다는게 그렇지만은...
괴짜 러시아인 : 코로나-19 말하는거죠? 하긴... 덕분에 어딜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 말이요. 이게 빨리 가라앉아야 할터인데.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요.
그렇게 두 사람이 얘기를 할 무렵, 2층 아이돌 휴게실.
미치오 : ...내가 졌군.
지로 : 미안하지만 나도 내긴 싫었거든~
루이 : Me도 마찬가지고요.
미치오 : ...좋다, 뭘 쏘는 걸 원하는가.
루이 : 라멘!
지로 : 여어, 루이. 고작 말한다는게 라멘이냐, 이왕이면 호화스런 레스ㅌ...
미치오 : 그건 기각한다.
지로 : 아니 왜?
미치오 : 비싼건 제외거든.
지로 : 치사하네~
루이 : 애초에 그렇게 Deal이 되어있었다고요, 미스터 야마시타?
지로 : (건성으로) 에, 뭐 그러시다면야.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할 일 없는 315 프로덕션 사무소.
내기를 한 S.E.M. 맴버들. (80%)
sephiaP "그렇다니까. 우리 지금 일정 하나도 못 잡아요. 아니, 총리란 XX는 이제서 이벤트 중지 운운이나 하고 앉아있으니. 스포츠 사업본 애들도 비상이에요. 돌아오는 토요일이 당장 공식 연습 일정인데, 그거 캔슬된다고 생각해봐요. 골때린다니까."
?? "그건 취소 안 하겠지."
sephiaP "아니, 이미 조금 전에 우리 회사 아이돌들 라인으로 들으니까, 두개 그룹이 공연 못한다고 난리났다더라고요. 엑자일이 오늘 오사카 공연인데, 거기 날렸고, 퍼퓸은 도쿄돔 공연인데, 거기 날렸고. 우리는 지금 일정 완전히 개판치게 생겼어요. 진짜 골때린다니까요."
?? "그런데 시사인 기사에 그런 말이 있더라?"
sephiaP "뭔데요?"
?? "'이런 가운데 자민당 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헌법 개정 논의로 연결시키려는 ‘화재장 도둑(화재의 혼잡을 틈탄 도둑. 혼잡한 틈에 부정한 이익을 얻는 자)’ 같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월30일, 이부키 분메이 전 중의원 의장은 자민당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헌법 개정을 위한 큰 실험대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긴급사태’로 규정하고, 헌법에 긴급사태 조항을 넣는 개헌을 겨냥한 발언이다. 아베 총리도 “지금은 실로 긴급사태다”라며 비슷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라던데?"
sephiaP "그게 맞다면 좀 심각한데요? 일부러 하기 싫다는 건가? 안 그래도 검사 인원도 작은데?"
?? "잠깐, What? 검사 인원이 작다고?"
sephiaP "아니, 생각해보세요. 조 대표님. 이거 돌은거에요. 검사를 안 한다는게 말이나 되냐고요. 우리 얼마에요?"
Mr.조 "오늘까지, 46,127명."
sephiaP "검사만요?"
Mr.조 "응."
sephiaP "도대체 한국에서는 뭔 일이 벌어지는 거에요?"
Mr.조 "이야기 못 들었어?"
sephiaP "뭔 이야기요?"
Mr.조 "정부에서, 질병관리본부에게 사실상 전권을 쥐어주고 법적으로 밀어주고 있잖아."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지금 정부는 그러고도 남지.'
휴게실
슈라P "와, 진짜, 애들 스케줄 뭘 잡아주려고 해도 잡을게 없어요. 라디오 게스트나 내볼낼까 했더니, 낼 곳이 없어요."
sephiaP "보통 심각한게 아니지. 미오도 신곡 홍보할 방법이 없잖아요?"
미오 "응……."
sephiaP "넌 언제 여기 왔니?"
미오 "아쨩하고 놀러가려고 했는데……."
sephiaP "아서라. 이런 날에 나가 놀다가 코로나-19 걸림 우리 회사 당분간 폐쇄다."
슈라P "아니, 내가 봐주면 되잖아."
sephiaP "그럼 다행인데, 애들 검진도 받아야 하니까."
슈라P "그렇죠. 잘못하면 병원 미어 터질거고."
1과 사무실
치아키 "진짜 낭패네. 우리도 일거리가 이렇게 없어질 줄이야."
sephiaP "그나마 유우키는 좀 낫긴 한데, 걔도 녹방이잖아요."
치나츠 "그러게."
엔젤P(=프레이야) "이러고보니 여러분들 고민 많으시겠네요. 저희도 일을 알아봐야 하는데."
치아키 "일이 복잡해 졌으니까, 지금 상태에서는 당분간 힘들겠지."
sephiaP "어쩔 수 없어요. 그나저나 이런 문제는 진작에 이야기하지는. 치아키씨는 오늘 레슨 없어요?"
치아키 "미나미들하고 학교에 좀 갔다올거야."
sephiaP "미나미들 편입 건으로요?"
치나츠 "맞아. 교수회의에서 미나미들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해서 말이지."
sephiaP "2년만이네. 참. 이제야 될 줄이야. 이 정도면 뭐 아이코나 카나데하고 동…… 아니, 카나데는 대학은 나중에 간다고 했지."
엔젤P(=프레이야) "사유는요?'
sephiaP "후미카가 고생한거 때문에요. 자기도 자존심이 있다. 이거죠."
유키나키P "아직 일정은 모른다, 이거죠?"
sephiaP "기사 보면 아시잖아요. 이벤트 중지하라고 하니까, 당장 코즈믹 심포니도 5인 체제하에서 진행할 이벤트 일정 캔슬 먹어서 난리도 아닌데,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죠."
유키나키P "아, 그나저나 리나씨 한번 더 빌려도 돼요?"
sephiaP "걔가 물건이에요? 누구 이야기인데?"
유키나키P "미리아."
sephiaP "걘 또 왜?"
유키나키P "합류 후 요 며칠새 상당히 수척해 보이더라고요. 모니카씨만 보면 덜덜 거려서, 평소같지 않다니까요."
sephiaP "그거 리이나도 그렇다…… 아니, 잠깐. 리이나는 다른 이야기를 하던데……."
유키나키P "뭔데요?"
sephiaP "그건 나중에. 하여튼, 언제든 상관 없죠?"
유키나키P "그렇죠."
일정 문제로 골치가 아파진 sephiaP쪽, 그 와중에 나타난 미리아의 나쁜 컨디션 (90%)
거대토끼P: 아무래도 걸리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요...
카린: 해몽에는 지식이 없긴 한데요... 도와드릴 수 있을 만큼은 최선을 다해 볼게요!
거대토끼P: 고마워요. 이야기하자면요...
카린: (몸이 조금씩 바르르 떨리면서) 발큐리아의 칼이... 공명한다니요?
거대토끼P: 저도 모르겠어요... 일단 꿈 속에서 코즈에 씨의 형상을 한 존재가 그리 말하긴 했지만, 곱씹어 보니까 그게 코즈에 씨가 아닐 확률이 가장 높은 것 같은데 말이에요...
카린: 칼이 공명하면서 푸른 빛이 강해진다는 건...
거대토끼P: 그러고 보니, 카린 씨도 아직 상처 사라지진 않았죠?
카린: (잠시 옷을 들춰 보고선) ...네, 아직 그대로에요.
거대토끼P: 신기한 게요, 그 존재는 분명 수많은 칼들이 저를 찌르고 있었던 광경이 꿈 속에 있었던 거라면서, 그 꿈 안에서 칼들을 가져 온 거라고 이야기했어요.
카린: 꿈... 안에서요?
거대토끼P: 그런데 저희들에게는 이미 느끼고 계시다시피 푸른 상처가 그대로 있잖아요.
카린: 그것 때문에 사실 미리아 쨩이나 리이나 씨같은 분들을 보내는 걸 반대하실 생각이셨다고 하셨죠, 아마도요...
거대토끼P: 일단 두 분에게 연락이 닿지 않으니 그 분들이 진짜로 괜찮은 건지는 알 수 없다 치더라도, 남아 있는 저희들에게는, 비록 요시노 씨의 결계 덕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발큐리아의 힘에 의한 고통을 받고 있는 단계는 아니기도 하고요.
카린: 그러고 보니, 잊고는 있었네요... 새삼 요시노 씨의 결계의 강력함을 느끼게 되네요...
거대토끼P: 그런데 꿈 속에서 다시 공명하는 푸른 빛으로 인해 저희들이 다시 고통을 받게 될 거란 이야기가 있었다는 건...
카린: 존재로부터 신비한 힘이라든가 영험함을 느끼셨던가요?
거대토끼P: 그런 건 처음엔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발큐리아의 칼에 관한 미래의 이야기를 하는 시점에서부터 이상한 감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카린: 처음에 느껴지지 않았다라...
거대토끼P: 뭐 꿈 속의 세계니까 그런 것일 수도 있기야 하지만... 그 꿈에서 깨어나기 직전에 제가 그 칼들에 다시 무수히 찔려 있던 상태이기도 했거든요.
카린: 어쩌다가 다시 그렇게 찔리신 건가요...?
거대토끼P: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해 달라고 요구하니까 갑자기 아자토스의 하수인들을 시켜서 저를 궁전에서 끌어내려고 하더군요.
카린: 아자토스... 라고요?
거대토끼P: 네, 그 칼이 보관되어 있던 곳이 그의 궁전이었어요.
카린: 꿈을 먹는 자...
거대토끼P: 꿈을 먹는 자는 다른 존재 아닌가요?
카린: 요시노 씨가 알려주신 것에 따르면, 세계 자체를 자신의 꿈과 같은 것으로 취급할 수 있는 동시에, 자신의 꿈 안으로 누구든 초청할 수 있고, 그 안에서는 어떠한 것이든 가능하댔어요.
거대토끼P: 꿈을 다룰 수 있는 게 꿈을 흡수하는 것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가요?
카린: 꿈 속의 개체들의 꿈을 관할할 수 있고, 그 꿈을 현실로 이루어 줄 수 있는 방대한 능력을 가진 자... 라고 이야기는 하셨지만, 아직 정확한 사례는 나타나지를 않았다네요.
거대토끼P: 그야 설명만 들어 보면 저희들의 인식을 넘어서는 단위에서 움직이니까 당연하려나요...
카린: 프로듀서 씨도, 최근 들어 발큐리아라든가 의식하는 일이 거의 없어지지 않았던가요?
거대토끼P: 네, 그래서 불현듯 나타난 발큐리아에 관한 이야기에 굉장히 의구심이 많이 들었어요.
카린: 이상하네요... 저도 그렇고 요시노 씨도 그렇고, 그들의 움직임이 포착된다면 즉시 프로듀서 씨에게 전달해 드렸을 거에요.
거대토끼P: 그 말은, 아직 아무런 징조도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카린: 물론 그들이 딱히 이유가 있어야만 움직여야 하는 그런 수동적인 존재들이 절대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소위 계약자와의 관계나 논리에 의해서는 명분 하나 정도는 만들어 두는 게 보통이거든요.
거대토끼P: 혹시 모르죠... 지금 퍼지고 있는 감염병의 배후가 다른 악의 존재로 밝혀진다든가 하면...
카린: ...
거대토끼P: 뭐, 저희들 쪽에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요. 어울려줘서 고마워요.
카린: 아, 아니에요! 고민이라든가 생기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거대토끼P: 언제나 고맙습니다. (카린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카린: 헤헤...
요시노: 호오... 그런 꿈이 있었사온지...
거대토끼P: 카린 씨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요시노: 아무래도... 꿈 속의 코즈에 양은 저 너머의 세계의 코즈에 양인 모양인지라.
거대토끼P: 저 너머라뇨...?
요시노: 굳이 직설적으로 말해드리자면... 시니악P의 담당인 코즈에 양이라고 해 두지요.
거대토끼P: 시니악P씨의 코즈에 씨가 왜 제게 나타나서 발큐리아에 관한 이야기를 한 걸까요...
요시노: 그들이 지금으로서 움직일 만한 기류는 딱히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은지라.
거대토끼P: ...
요시노: 하지만, 그러한 꿈이 갑작스레 나타났다는 것은 단순한 기억의 반복으로 보이지는 않는지라... 일단 예의주시하고 있겠사오니.
거대토끼P: 감사합니다.
요시노: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해주시지요.
거대토끼P: 알겠습니다.
# 꿈에 관해 카린과 요시노와 이야기를 해 보지만 명확한 그림을 얻지는 못한 거대토끼P (0%)
@ 슬슬 거대토끼P 일행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보내는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자토스라.... 아예 미나미들을 모두 죽이려고...........
sephiaP "3월 25일?"
유키나키P "네, 그렇게 확정났어요."
sephiaP "아니, 그 전이 아니라?"
유키나키P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sephiaP "스즈카전 때 홍보해도 되죠?"
유키나키P "3/25 출시 이러고?"
sephiaP "응."
유키나키P "어이!"
sephiaP "후, 블루 나폴레옹 P도 Needle Light 홍보 좀 해달라던데."
유키나키P "언제인데요?"
sephiaP "3월 18일. 디지털 음원도 동시 발매라더라고."
유키나키P "우리보단 낫네. 아하하. 아, 내일 몇시 출발이에요?"
sephiaP "새벽 5시에요. 8시 40분부터 접수하고 계측기 배부하고, 오전 10시에 1차 테스트라, 그거에 맞추려면 빨리 움직여야 겠더라고요."
유키나키P "(나이트P쪽을 보면서) 같이 가요?"
sephiaP "같이요. 1과 다른 사람들은 내일 휴식. 구경 갈 사람은 가는 거고요."
유키나키P "아, 기사 봤는데, 한국쪽도 드라이버 명단은 거의 확정이라면서요?"
sephiaP "GT1 2대, GT2 3대, 그리고 나는 GT1에 참가하는 거고."
엔젤P(=프레이야) "파트너는요?"
sephiaP "GT1은 노원일 선수, GT2는 채미연, 차은주, 윤희진. GT1은 벨로스터 N을 낸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미정이라고 해요. 시간이 좀 있고 하니까, GT2는 아반떼 스포츠와 K3 GT 혼성인데 채미연 선수가 다른 차를 내달라고 하면 그걸 낼 수 있고요."
엔젤P(=프레이야) "가능은 한가요?"
sephiaP "올해도 같나, 모르겠는데, 작년 기준으로 GT2는 전륜구동 1.6리터 터보 모델이거든요."
유키나키P "시빅, 안 돼나?"
sephiaP "뭐?"
나이트P(=리리스) "네?"
유키나키P "아니, 한국 레이스에 시빅이 등장하면 안 되냐. 이거죠?"
sephiaP "FC1 시빅? 지금 팔리는거?"
유키나키P "응."
30분 후
윤경화 "원론은…… 가능하죠."
미요 "기술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면, 참가는 가능하지."
유키나키P "그러니까요. 어차피 시빅 스포츠가 한국에서 팔린다면서요. 그거, 누가 안 내놓나요?"
sephiaP "부품 공급이나 이런게 문제니까요."
윤경화 "그리고 내놓는다 해도 찻값만 3340만원인데, 한 2000만원 대라면 해볼만 하죠."
미요 "아……."
유키나키P "쿨럭. 그래요??"
sephiaP "비싸긴 하죠."
윤경화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 연화가 화를 엄청 내던데?"
sephiaP "황연화 선생님이 화를 내요?"
윤경화 "니혼 TV나 아사히 TV에서 이번 코로나-19 문제에 민감하게 다루고 있어.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고 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만 표기하거든."
아리스 "중국에서는 그거 한국이 원인이라고 하던데 왜 그래요?"
sephiaP "언론 플레이지. 뭐."
윤경화 "머리수 많으면 다 먹히는 줄 아는 언론 플레이. 통계에도 조작을 먹이는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이야."
미나미 "너무 대놓고……."
sephiaP "그건 맞지."
슈라P "아니, 그런데 왜 화를 냈데요?"
윤경화 "밥그릇 싸움이요."
슈라P "하??"
(상황 설명 중)
슈라P "아니, 뭐 그런 미친일이 어디 있어요?"
sephiaP "그러니까 개판인거지."
루미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윤경화 "이거 설명은 긴데, 다들 모아주시겠어요?"
회의실
마키노 "계속 뉴스를 보지만, 한국이 방역을 철저히 한다는데, 왜 이리 차이가 나지?"
윤경화 "설명을 하죠. 일본은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감염병 대책 기관이 없어요. 그렇다고 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후생노동성이 컨트롤타워를 견고하게 세운 것도 아니고요."
토코 "아……."
키요라 "그러고보니 그 이야기는 들었어요. 검사 주체까지 지역(광역지자체) 보건소 책임으로 내려 보냈다던데."
윤경화 "그게 문제죠. 야나기씨는 간호사 출신이라 아시겠지만, 일본에서 검사를 받으려면 의사 판단이 필요하다면서요."
키요라 "그렇죠."
sephiaP "그거야 뭐 다 마찬가지죠."
윤경화 "그렇죠. 그런데, 뭐랄까. 후생노동성하고, 각 지자체하고 의사하고 사인이 안 맞아요."
키요라 "잠깐, 그래요?"
윤경화 "네, 뭐 제가 여기서 입 열었다간 욕이 한사발 나올거니까, 자세한 건 2월 26일자 모닝쇼를 봐주세요."
타노스P "환장하네."
미즈키 "알거같아. 이거 심각하지. 그래서 sephiaP군이 더욱 예민한 거고."
sephiaP "아니, 게다가 지들 밥그릇 싸움이나 벌이면 어쩌자고."
카코 "괜찮을까요?"
sephiaP "뭐,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현재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층인데, 거의가 질병이 있는 분들이었고요."
2월 29일, 시즈오카현 슨토군 후지 스피드웨이
레이카 "어때요?"
sephiaP "아, 운동 괜히 한거 같아요."
오우카 "왜?"
sephiaP "애들에게 걸려서, 스즈카전에서 포디움에 오르면 나 상의 탈의해야 하거든."
레이카 "아, 그 이야기 했었죠."
오우카 "아하하."
나이트P(=리리스) "이거, 괜찮을까요?"
미츠히로 "뭐, 이미 선택한 길인데, 그냥 하는 거지. 근데, 오늘 아이돌 분들 안 왔어요?"
sephiaP "뭐, 오늘은 쉬라고 했어요. 당일치기니까."
나카타 "개막전에나 얼굴 보겠네. 그나저나 우리 차 이거 괜찮아요?"
레이카 "올 시즌 이후에 바꿔드릴께요."
나카타 "아시잖아요. 그린브레이브는 후지전 전후로 크라운을 낸다던데."
레이카 "기사 봤어요. 마크 X 단종이라고, 낼 FR 차가 없잖아요. 그러니 크라운 RS를 내는 거지."
나이트P(=리리스) "크라운요?"
미야코 "처음 들어요?"
sephiaP "낸다고 하더라."
레이카 "히라누마 타카유키 부사장 말로는 후지에서 크라운 RS를 낸다고 해요. 원래 토요펫의 기함이 마크 X였으니까, 따라서 저쪽의 예정대로라면, 올해 2전, 스고 전이 그린 브레이브팀 마크 X의 라스트 런이 되는 거고, 우리는, 아마 올 시즌까지는 달리겠지."
sephiaP "마크 X 후속은 있어요?"
레이카 "준비하고는 있어요."
미야코 "힌트 없어요?"
레이카 "(웃으면서) 노 코멘트."
전원 "에에?"
유키코 "너무하시네. 잠깐, 사쿠라이 부사장님."
레이카 "네."
유키코 "토요펫에서 크라운이 팔리나요?"
전원 "어?"
sephiaP "안, 팔지…… 않아?"
레이카 "제가, 알기에는 토요타 브랜드로, 아는데요?"
유키코 "그러니……까요."
sephiaP "뭔 생각이죠?"
레이카 "그러게요. 일단 다시 주행들 해봐요!"
(열심히 주행 중인 드라이버들과 현장에서 타이어 교환 연습도 해보는 미케닉들)
같은 시간, 도쿄
유키나키P "으아아!! 이벤트 기획안 짜는거 진짜 문제네!!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 참!!"
카코 "얼른 일이나 해요! 당신은~"
유키나키P "아, 진짜 릴리즈는 한달도 안 남았는데, 티저 영상은 올리고, 데모영상도 올렸는데……."
카코 "그런~데?"
유키나키P "기다리기 힘들다, 이벤트 안 하냐, 이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생각하면, 그게 쉽겠냐고."
카코 "아, 그렇지."
미리아 "아, 프로듀서씨~"
유키나키P "아, 무슨 일이야. 미리아?"
카코 "음~ 미리아쨩!!"
미리아 "히힛, 아, 엔젤P씨가, 오늘 어디 같이 가자는데, 괜찮을까?"
유키나키P "엔젤P씨가?"
엔젤P(=프레이야) "마침 사무실에 계셨군요."
유키나키P "아, 네."
카코 "무슨 일이세요? 아, 차라도 드릴까요?"
엔젤P(=프레이야) "아뇨, 괜찮습니다."
30분 후
유키나키P "아, 맞다. 나이트P도 오늘 후지 갔다고 했죠."
엔젤P(=프레이야) "네, 그래서 저한테 부탁하더라고요."
카코 "그래도 나이트P씨가 편할텐데요."
엔젤P(=프레이야) "아카기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카코 "해야 할 일…… '그 건'인가 보네요."
유키나키P "당신도 알지?"
카코 "알지."
엔젤P(=프레이야) "그만큼 제가 아카기씨를 이곳으로 데려오자고 한 이유입니다."
미리아 "에?"
카코 "괜찮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문제 없을겁니다."
복잡하게 흘러가는 2월의 마지막 2일(70%)
마리아 : (청소를 하면서) 근데, 청소를 하는 이유라도 있어요?
괴짜 호주인 : (역시 청소를 하면서) 요즘들어 하는 일이 별로 없으니 청소라도 해야죠.
마리아 : 근데...꼭 머리에 그걸 쓴 채로 해야하나요?
괴짜 호주인 : (머리에 왠 이상한 고글을 쓴 채로) 안될 건 없죠! 선배가 이상한 발명품을 잔뜩 만들어놨는데, 안써보면 나만 바보죠.
마리아 : 전 삼촌 물건 그렇게 함부로 써도 될거 같아보이진 않는데요...
괴짜 호주인 : 뭐, 사람 나름이죠 그건.
슈라P : (들어오면서) 오지 (Aussie) 씨. 잠시 얘기...뭐에요, 그건?
괴짜 호주인 : (자기가 쓴 고글을 가리키고는) 이거요? 우리 선배 말로는 청소 뭐시기 어쩌구 저쩌구하던거 같은데, 전 걍 청소 고글이라 불러요.
슈라P : 아...역시 그 형씨 작품이었네. 아무튼. 시간 되요? 지금 청소하는 중인건 아는데...
괴짜 호주인 : ...나중은 안되죠?
슈라P : 나중도 되기는 한데, 왜요?
괴짜 호주인 : (고글을 벗어재끼고는) 그럼 지금 하죠 뭐! 휴게실 갑시다. 그러고 셰필드 양! 나 돌아오기 전까지 쉬던가 계속 청소하던가 해요!
마리아 : (건성으로) 아, 네.
슈라P : (호주인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그냥 이렇게 내팽겨쳐도 되요? 한참 하는 중이던거 같던데.
괴짜 호주인 : 어차피 다시 돌아와서 청소 더 할건데요 뭘.
그로부터 잠시 후, 휴게실.
괴짜 호주인 : 내 차가 왜요?
슈라P : 아니, 그냥요. 어째 그쪽은 괴짜 형씨 따라 전부 다 오래된 차만 모는거 같아서...
괴짜 호주인 : 나야 뭐 쉽게 답해줄수 있긴 한데. 다른 두 사람은...선배의 경우는 애초에 차 취향이 그쪽이었던거 같고. 러시아인 멀대 친구는 글쎄요? 본래 국적이 러시아라서 그런가?
슈라P : 그럼 그쪽은요?
괴짜 호주인 : 난 첫 차가 미니였어요. 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의 첫 차가 미니였기도 하고요. 미국에서는 비머 (Bimmer = BMW의 북미 별칭) 인수 이후의 미니를 타고 다녔었는데, 역시 승차감이야 뭐 그렇다 치고, 영국산 오리지널만한게 없더라고요.
슈라P : 아, 그래요?
괴짜 호주인 : ...근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는거에요?
슈라P : 아, 그냥 개인적인 궁금증 때문에요. 솔직히 여기는 최신 차량 천지잖아요.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는건 그쪽 밖에 없기도 하고.
괴짜 호주인 : 하긴... 그건 또 그렇네요.
슈라P : 아 그래, 나 또 질문 있는데...
괴짜 호주인 : ...왜요?
슈라P : 이번에 괴짜 형씨가 차 샀단 소리 들었죠?
괴짜 호주인 : 선배가요? (이에 생각해보더니 그랬던거 같단 생각을 하면서) 아...그건 그랬지.
슈라P : 무슨 차인지 알아요? 그 형씨가 나한테 도와달라고 보내놓고는 차 정보를 공개 안해놔가지고...
괴짜 호주인 : 글쎄요...내 듣기로는... 캐딜락 앰뷸런스였나?
슈라P : ...뭐요?
괴짜 호주인 : 캐딜락 앰뷸런스요. 술자리에서 들으니까 1959년식이라 하는데...
슈라P : (자신의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고는) ...맙소사, 이 형씨 뭘 원하는지 이제서야 알겠네...
괴짜 호주인 : 전 재미있을거 같아보이는데요?
슈라P : 도와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지옥같은게 없다고요.
괴짜 호주인 : 데드라인이 언제까지인데요?
슈라P : 이번 해 할로윈 이전까지요.
괴짜 호주인 : 저런. 힘내요.
슈라P : 내 이번에 그 형씨한테 좀 따지던가 해야지 진짜...
그 시각, 315 프로덕션 사무소 2층. 괴짜P가 남성 아이돌들과 닌텐도 64로 마리오 파티 2를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컨트롤러를 잡은 채로) 좀만 더, 좀만 더...!
시로 : (옆에서 호응을 하면서) 아아아아아!
히데오 : (괴짜P 옆에서 컨트롤러를 잡은 채로) 나도 질수 없다고, 프로듀서!
지로 : (다른 소파에 앉아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하면서) 불튀기네~
아오이 쿄스케 : (다른 두사람 옆에 앉아 컨트롤러를 잡은채로) 나도 못져!
피에르 : (컨트롤러를 잡은 채 나머지 세 사람의 기에 눌려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나, 못끼겠어...
이에 한참을 있다가 괴짜P가 우승한듯 일어나서 만세를 한다.
괴짜P / 몬타나 : 워 - 우 !
히데오 : 이런거에는 강하네, 프로듀서.
쿄스케 : 그러니까. 역시 우리랑 세대차가 많이 나서 그런가?
피에르 : 나도, 동감.
시로 : 비결이 있어, 프로듀서?
괴짜P / 몬타나 : 딱히요? 그저 대학교 시절에 내기한다고 이걸 거의 목숨 걸다시피 했었던거 밖엔...
쿄스케 : (웃으면서) 큭큭, 목숨 걸고라니.
괴짜P / 몬타나 : 뭐 당시 저한테는 돈은 없고 배는 고팠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안그래도 없는 돈 아낀다고 한달에 고작 300달러로 모든걸 해결봤었다니까요.
지로 : (건너편 소파에서 환율 계산하면서) 환산하면은 대략 3만하고 2400엔인데. 한 달 생활비로는 굉장히 적네.
피에르 : 상상이, 안가...
괴짜P / 몬타나 : 그때 거기 피자 엄청 시켜가지고 거기 직원이 제 목소리를 기억할 정도였는데...하, 세월이란.
# 괴짜 호주인에게 이야기를 듣고는 괴짜P가 뭘 할지 대충 예감한 슈라P. (100%)
마리오 파티를 하고는 옛날 생각에 잠긴 괴짜P. (60%)
괴짜 호주인 "내 차가 왜요?"
슈라P "아니, 그냥요. 어째 그쪽은 괴짜 형씨 따라 전부 다 오래된 차만 모는거 같아서……."
괴짜 호주인 "나야 뭐 쉽게 답해줄수 있긴 한데. 다른 두 사람은…… 선배의 경우는 애초에 차 취향이 그쪽이었던거 같고. 러시아인 멀대 친구는 글쎄요? 본래 국적이 러시아라서 그런가?"
슈라P "그럼 그쪽은요?"
괴짜 호주인 "난 첫 차가 미니였어요. 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에 호주에서 탄 첫 차가 미니였기도 하고요. 미국에서는 비머 (Bimmer = BMW의 북미 별칭) 인수 이후의 미니를 타고 다녔었는데, 역시 승차감이야 뭐 그렇다 치고, 영국산 오리지널만한게 없더라고요."
슈라P "아, 그래요?"
괴짜 호주인 "…… 근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는거에요?"
슈라P "아, 그냥 개인적인 궁금증 때문에요. 내가 사돈 남말할 처지가 못 되지만, 솔직히 여기는 최신 차량 천지잖아요. 미요가 1997년식 스카이라인 GT-R을 탄다지만, 그거 빼면 최신형 차량 천지에요. 비머, 벤츠에, 알파에, 캐딜락, 심지어는 한국산 현대나 기아에 렉서스나 닛산도 굴러다니고요.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는건 그쪽 밖에 없기도 하고."
괴짜 호주인 "하긴…… 그건 또 그렇네요. 우리 총괄씨 알파 로메오나 기아차 타는 건 하루 이틀이 아니잖아요."
슈라P "그렇죠. 아 그래, 나 또 질문 있는데……."
괴짜 호주인 "(잠시 말이 없다가) 왜요?"
슈라P "이번에 괴짜 형씨가 차 샀단 소리 들었죠?"
괴짜 호주인 "선배가요? (이에 생각해보더니 그랬던거 같단 생각을 하면서) 아…… 그건 그랬지."
슈라P "무슨 차인지 알아요? 그 형씨가 나한테 도와달라고 보내놓고는 차 정보를 공개 안해놔가지고……."
괴짜 호주인 "글쎄요……. 내 듣기로는…… 캐딜락 앰뷸런스였나?"
슈라P "(황당하다는 투로) 뭐요?"
괴짜 호주인 "캐딜락 앰뷸런스요. 술자리에서 들으니까 1959년식이라 하는데……."
슈라P "(자신의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고는) WTF, 맙소사, 이 형씨 뭘 원하는지 이제서야 알겠네……."
괴짜 호주인 "전 재미있을거 같아보이는데요?"
슈라P "도와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지옥같은게 없다고요."
괴짜 호주인 "데드라인이 언제까지인데요?"
슈라P "이번 해 할로윈 이전까지요."
괴짜 호주인 "저런. 힘내요."
슈라P "내 이번에 그 형씨한테 좀 따지던가 해야지 진짜…… 분명 sephiaP가 이거 알면 또 뒷목 잡을텐데……."
30분 후, 도쿄도 신주쿠
슈라P "(황연화에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뭔 차인지 아시죠?"
황연화 "(어이가 없다는 투로) 고스트버스터즈의 Ecto-1이잖아요?"
슈라P '아시네.'
케이트 "그걸 '그 사람'이 도입한다고요? Dr.카게로?"
슈라P "그렇죠. 올해 할로윈까지 작업한다는데, 참……."
마유미 "Ecto-1? 그거 캐딜락 드빌 아냐? (잠시 생각 후) 아닌가?"
레이나 "그건 2016년 영화에요. 원래는 캐딜락 앰뷸런스고."
황연화 "1984년작은 엄연하게 1959년식 캐딜락 앰뷸런스. 아, 그리고 그거 알아요?"
슈라P "뭔데요?"
황연화 "고스트버스터즈의 각본에 참여한 댄 애크로이드 말인데요."
슈라P "네."
황연화 "그 사람이 블루스 브라더스의 멤버 중 1명이래요. 원래 미국 SNL의 각본가 겸 크루이기도 했고."
슈라P "뭐라고요??"
케이트 "말 그대로요. (패드로 검색 후) 봐요."
슈라P "맙소사. 진짜네."
황연화 "그런데, 캐딜락 앰뷸런스면, 엔진도 일단 대배기량일텐데……. sephiaP가 그 성질에 엄청 뭐라 하겠네."
케이트 "아, 그러게. Mr.Song이 또 뭐라할걸?"
같은시간, 도쿄도, 엔젤P와 나이트P의 집
미리아 "으에에에!! 이게 뭐야??"
유키나키P "칼, 이네."
엔젤P(=프레이야) "아카기 양 꿈에서 나온 겁니다만?"
카코 "이게 왜 미리아쨩 꿈에서 나와요?"
나이트P(=리리스) "'그것' 때문이죠?"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유키나키P "'그것'이라면……."
카코 "아, 아……."
유키나키P "당신도 알지?"
미리아 "에? 에?? 무슨 말이야??"
유키나키P "뭐라 말해야 하냐……."
미리아 "아…… 악몽?"
유키나키P "응. 난리도 아니었지."
카코 "미유씨 유산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난 진짜……."
미리아 "그럼, 나는……."
나이트P(=리리스) "갇혔던 거에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아가씨들의 악몽에 갇혔다가 눈을 뜨신거죠."
미리아 "(충격받은 얼굴로) 미나미씨들…… 무서워. 그럼, 이 푸른 칼이……."
엔젤P(=프레이야) "미나미씨들이 받던 시험의 여파로 나온, 발키리아의 무기입니다."
유키나키P "함부로 만질순 없겠죠?"
엔젤P(=프레이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네."
나이트P(=리리스) "저도 못……."
엔젤P(=프레이야) "잡으셨죠?"
나이트P(=리리스) "아……."
미리아 "그럼, 이거 아무나 못 잡아?"
유키나키P "나나 카코는 못 잡지. (눈으로 본 후) 이건 아무래도 일본식 칼하고는 다르지."
미리아 "에??"
카코 "역시 1과쪽이 와야……."
20분 후
(미리아, 뺨을 부풀린 상태)
1과 멤버진(엔젤P&나이트P 포함) "(전원 도게좌 중) 죄송합니다."
sephiaP "(당혹스러운 듯) 나는 왜……."
유키나키P "(한숨을 쉬면서) 그냥 같이 해요. 책임자잖아요."
미유 "같이 있었잖아."
sephiaP "네."
카코 "(쓰게 웃으면서) 애들은 제가 볼테니까……."
치아키 "나는 또 왜……."
치나츠 "못 살아."
미리아 "조용히 안 해요?"
치아키 "네."
미리아 "(뺨을 부풀린 채) 나빴어."
미나미 "하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 우리도 아팠단 말이야."
미리아 "그래도 이야기는 해 주지."
후미카 "말할 겨를도 없었어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아리스 "정말 미안해."
미리아 "실망, 특히 미나미씨하고 아리스쨩, 아냐도……."
(머리 위로 납덩이가 올라왔는지 고개도 못드는 미나미와 아냐, 아리스)
미유 "저기, 미리아쨩. 그래도 봐줄래?"
미리아 "(흘겨보면서) 정말로요?"
sephiaP "으, 응."
토코 "정말 우리도 면목 없는거 알지만, (한숨을 쉬고) 미안해."
유미 "뭐든 해 줄 거니까."
아냐 "시토?"
sephiaP "야, 유미야! 잠깐!!"
아이코 "에에?"
미리아 "그러면…… (장난기가 슬슬 올라오는 중)"
시노 '(얼굴에 당혹감) 잠깐, 미리아 표정 왜 저래?'
치아키 '(아랫 입술을 깨물고) 아, 프로듀서? 조심해.'
sephiaP '에?'
미리아 "(미유에게 안겨서) 계속 쓰다듬어주세요."
미유 "에??"
카나데 "에?"
루미 "무슨…… 말이야?"
미리아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뭐든 해준다면서요."
나이트P(=리리스) '아, 유미 아가씨…….'
1시간 후
미리아 "후에에에~~"
유키나키P "미리아가 녹았다??"
카코 "진짜 저렇게 표정이 변하네."
미도리 '우와, 한방이네.'
sephiaP "손 떼도 되는거 아냐?"
미유 "안 돼."
미리아 "후에에~~ 하우우우~"
엔젤P(=프레이야) "(잠시 일으킨 뒤) 좋나요?"
미리아 "천국…… 같아요. 후에에……."
미유키 "미리아쨩 완전히 빠졌어."
미리아가 완전히 좋은 의미(?)로 녹아 내린 후, 미리아는 잠시 기절한 상태로 한쪽에 두고……
유우키 "괜찮을……까요?"
란코 "여의 역사가…….(미리아쨩이…….)"
sephiaP "괜찮긴 할거야. 역대급으로 녹아내렸으니 당분간은 뭐……."
유키나키P "아, 우리 올해 팬북 촬영은 언제에요?"
sephiaP "아, 그게 진짜 고민되는게, 3월 중으로 할까 생각 중이지만,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고민이에요. 각 과별로 따로 촬영을 하게 할까도 생각 중이고요."
미유 "각 과별, 이라니?"
엔젤P(=프레이야) "1과 따로, 2과 따로, 이렇게 하신다. 이건가요?"
sephiaP "네. 1~2주동안 하루에 촬영하고, 하루 소독하고, 그렇게 한다는 거죠. 솔직히 촬영팀 중에 누가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모르니까요."
카코 "난해하네요."
미유 "그러게."
sephiaP "검사도 제대로 안 하는 양반들이, 한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고 검역 강화 운운하는 건 좀……."
미나미 "그런데 한국은 검사 얼마나 했는데요?"
sephiaP "잠시만……(폰으로 확인 후) 현재까지 약 9만 9천명 검사해서, 이 중 3천 7백명 확진."
나이트P(=리리스) "그냥 검사해서 골라내는 거네요."
카코 "그러게요."
아냐 "(안 좋은 표정으로 폰만 보는 중)"
치아키 "홋카이도 비상사태 선포 때문이지?"
sephiaP "홋카이도 비상사태라고?"
치아키 "응, 오토하하고도 이야기 했는데, 난리도 아냐."
엔젤P(=프레이야) "심각하다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미유키 "외출 금지래, 부모님도 어디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어."
sephiaP "정부에서 숨기려고 해도 힘들겁니다. 계속 고지하고 있습니다만, 개인 위생 문제, 신경 쓰세요.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에 더더욱. 홋카이도쪽은 아마 난리도 아닐건데, 거기 뭐 70명?"
미나미 "NHK 집계에요."
sephiaP "공표되지 않은 확진자는 있을거고, 검사가 제대로 안 되는걸 감안하면 더 나올지도 몰라. 다들 신경쓰고요."
유키나키P "이건 원래 사내에다 고지해야 할텐데."
sephiaP "해야죠. 뭐, 아. 그런데 스케줄 잡기 진짜 힘드네."
미리아의 꿈에서 나온 칼 때문에 혼나는 1과 멤버들 (100%)
괴짜 호주인에게 이야기를 듣고는 괴짜P가 뭘 할지 대충 예감한 슈라P. (100%)
(웅성웅성)
sephiaP "일정 다 꼬였네, 젠장."
유카 "모빌리티 랜드에서 먼저 발표할 줄 몰랐죠."
미츠히로 "아, 일정을 이거에 다 맞춰놨더니, 3월 일정 어떻게 할 거에요?"
sephiaP "모르겠어요. 어쨌든 우리 팬북 촬영도 있고, 나 주주총회에도 참석해야 하니까. (진동소리) 잠시만요."
레이카 "왜요?"
sephiaP "(스마트폰을 본 후) 맙소사. 아!!"
유카 "왜요?"
sephiaP "한국 외교부에서 2월 29일자로,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이내 및 일본 정부 지정 피난지시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여행주의 경보 1단계인 남색 경보, 즉 여행 유의 경보를 내렸답니다."
레이카 "아, 신종 코로나 때문에요?"
sephiaP "네. 열도 정부가 대구, 청도를 방문한 한국인들은 돌려보낸다는 거에 대한 대응인가? 아하하하."
나카타 "그건 아닌거 같은데."
sephiaP "그나저나 우린 재택근무 해요?"
유카 "신주쿠의 그룹 본부에서는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본사에서도 재택근무가 가능한 계열사는 모두 진행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ES계와 EEJ는 자율에 맡긴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못 해요. 우리는. 어떻게 해요. 일정 정리되야 하지."
유카 "그렇죠. 그나저나 이번 팬북 촬영도 지장이 갈 거 같네요. 본사에서는 각 지역별로 사진을 취합해서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오고 있고요."
레이카 "괜찮겠어?"
유카 "그렇게라도 해야지."
sephiaP "저희도 그렇게 생각 중이에요. 아직 확정은 안 지었는데 각 과별로 날짜를 잡아서 컨셉을 잡고 찍을 것을 고려중이고요."
유키코 "컨셉……인가요?"
sephiaP "각 과별로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라, 이래저래 정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미야코 "그건 다른 프로듀서들에게, 맡겨도 된다는 거야?"
sephiaP "알아서 정하겠지?"
sephiaP '젠장. 일정 다 꼬여부렀으요.'
유카 "어쨌든 보도 자료는 낼텐…… 맞다, 이사님 슈퍼레이스 어떻게 해요?"
나이트P(=리리스) "아!!"
sephiaP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그날 방송이 있긴 했었죠?"
유카 "그랬죠. 아마도 11월 이후에 스즈카전이 열릴거 같습니다만……."
유키코 "일찍 진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레이카 "그러게요."
30분 후, 회의실
슈라P "일정 꼬였다고요?"
sephiaP "응. 그래서 이번 팬북 촬영도 각 과별로 촬영을 하게 할까봐요."
람쥐P "그럼 1과 따로 2과 따로 이렇게요?"
sephiaP "네."
블루 나폴레옹P "그럼 각자 다른 스타일이 나올 수 있겠네요."
sephiaP "네. 그걸 감안해야죠."
악인P "그럼 레이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유키나키P "잠깐, 그런데 괜찮겠어요?"
sephiaP "왜?"
음양P "사에씨, 집안에 난리가 났는데……."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내가 말해도 돼요?"
음양P "네."
유키나키P "교토의 코바야카와가 있죠?"
sephiaP "뭐 거기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가 있어요?"
음양P "의심환자가 있어서, 사에씨도 자가격리 들어갔습니다."
sephiaP "확실해요? 애는?"
음양P "애도……요."
sephiaP "야, 이거 우리도 다 망하는거 아냐?"
음양P "아니 뭐 저는,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하울P "아하하하……."
sephiaP "(상을 내리치고서) 하여튼 이번 문제 심각합니다. 다들 신경 좀 써주시고요. 3월에 2팀이 신곡을 내죠? 하루나하고 히나쌤, 그리고 미스 포츈인데, 두 팀 릴리즈 관련으로 방송 기획안 짜오세요."
블루 나폴레옹P&유키나키P "아……."
스즈카 전 연기로 인해 흑화 직전까지 간 sephiaP(??%)
괴짜P / 몬타나 : 59년식 캐딜락 엠뷸런스가 뭐 어때서요? 난 63년식 컨버터블도 몰아봤는데.
슈라P : (수화기 너머로) 지금 문제가 그게 아니잖아요. 내가 고생해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걸 진짜 엑토 원으로 만들 셈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물론이죠. 내 평생 꿈 중 하나였다고요. 게다가 이미 지금 쯤이면 배에 실었을걸요?
슈라P : 그 차 원 주소지가 어디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시요. 샌프란시스코 시 항구와 가까워서 미국내 배송은 얼마 안들었을걸요?
슈라P : 하 참...이번에는 진짜 sephiaP에게 걸리면 나도 몰라요.
괴짜P / 몬타나 : 언제는 안그랬습니까. 그럼 끊어요.
슈라P : 예, 예.
이후 괴짜P가 전화를 끊고는 책상 위에다가 핸드폰을 두며, 이에 기지개를 좀 펴더니 옆에 앉아있던 괴짜 러시아인에게 말을 건다.
괴짜P / 몬타나 : 이봐요, 후배 씨.
괴짜 러시아인 : 왜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우리 이번에 또 배달 시키는거 아닌가 몰라요.
괴짜 러시아인 : 아, 그러고보니 그런지만 한 며칠 되었죠.
괴짜P / 몬타나 : 밖에 나가서 사먹고 싶어도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요.
이시카와P : 그건 별수 없다고요. 아이돌 분들이나 프로듀서, 사무원 분들 건강때문이라도 외출을 최대한 삼가할 수 밖에 없어서 말입니다.
요시오P : 그럴거면 재택 근무를 하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이시카와P : 그럴 계획도 있긴 하지만, 아직 몇몇 아이돌 분들 일정이 있는지라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허어.
괴짜 러시아인 : 그런 것이군요.
무라사키 : 아니, 누군가는 반대를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우린 그러려니 하는 쪽이라...
괴짜 러시아인 : 맞아요.
요시오P : 아무튼, 그런 이유때문에 재택 근무는 아직 못한다 이거 아니에요?
이시카와P : 물론 여러분들이나 아이돌 분들 안전을 위해서면 그렇게 하고는 싶은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일정때문에 어쩔수가 없어서 말이죠.
무라사키 : 이런 시국에 일정을 잡아놓으면 어떻게 하잔거에요?
이시카와P : 그래서 저도 미룰까 했는데, 상대방 측에서는 이때 아님 시간 없다면서 밀어붙이는 탓에...
괴짜P / 몬타나 : 결국 이시카와 씨가 너무 무른게 문제였군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요.
이시카와P : 아무튼, 여러분의 요청은 잘 알아들었습니다. 최대한 일정을 앞으로 잡던가 해야겠군요.
괴짜P / 몬타나 : ...어, 그것보다, 우리 배달 뭐 시킵니까?
요시오P : 이런 상황에서 점심 생각이 나요?
괴짜P / 몬타나 : 나 아침 못먹고 나왔다고요...
이시카와P : 여러분 결정대로 하세요. 전 그에 따르던가 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러면 난 돈카츠.
괴짜 러시아인 : 왠일이래요? 그렇게 피자 찾던 사람이 피자는 안부르고.
괴짜P / 몬타나 : 나도 가끔은 다른거 먹고 싶다고요.
켄 : (한참 말이 없다가 입을 열면서) 그럼 전 우동이요.
요시오P : 가츠동이요.
무라사키 : ...라멘은 배달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이 주변에는 되는 데가 없을걸요?
무라사키 : ...그럼 전 컵라멘으로 때워야겠네요...
요시오P : 라멘 굉장히 좋아하시나봐요.
무라사키 : 아, 네. 그렇긴 한데...
이시카와P : 다 정하셨나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난 돈카츠, 야마무라 씨는 우동, 카마시카 씨는 가츠동, 마츠야마 씨는 컵라멘 드신다 하시고... (이에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당신은요?
괴짜 러시아인 : 아, 저도 돈카츠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네요. 그럼 이시카와 씨만 남았는데.
이시카와P : 저도 돈카츠로 갈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돈카츠 셋, 우동 하나, 가츠동 하나 이렇게 시키면 되겠죠?
켄 : 네.
괴짜P / 몬타나 : 그럼...누가 전화할거에요?
괴짜 러시아인 : 선배가 전화하는거 아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가위바위보로 정해요.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결국 져서 전화를 들고는) 에이씨... 난 왜 맨날 지는거야?
# 점심 시간대의 315 프로덕션. (315%)
?? "스토브리그 때 어떻게 하셨나요?
송미현 "12월까진 쉬고, 동계 훈련을 1월 한달동안 영암에서 하고, 현재 경주차 정비 중입니다. 그리고 경주차를 1대 더 준비했고요."
?? "올해 슈퍼레이스상 엔트리는 어떻게 되나요?"
송미현 "저희는 스톡카는…… 잘 안 하니까, 현재 기준으로 발표하자면 GT1에서 2대, GT2에서 3대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노원일 선수하고 이원준 선수 둘이서 달렸는데, 이원준 선수가 작년을 끝으로 경주차에서 내리고, 그러다보니, 노원일 선수 혼자거든요. 게다가 노원일 선수도 현대 N 페스티벌을 작년부터 나가다 보니까, GT1을 전속으로 뛸 드라이버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채미연 선수나 차은주 선수를 올리자니, 고출력 경주차에 대한 부담감도 크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일단 노원일 선수는 유지하고 새로 1명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 "새로운 드라이버는 누구인가요?"
송미현 "곧 정식으로 발표 예정이긴 한데요. 제 큰아들이면서 현재 일본 슈퍼다이큐에 참가 중인,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인 송재일 선수입니다."
?? "어떻게 합류했나요?"
송미현 "합류라기…… 보다는, 2018년에 선수로 복귀한 이래, 2년 정도 일본 슈퍼다이큐에서 활동을 했어요. 활동하면서 300마력대 경주차에 대한 적응을 많이 했고, 또 작년에는 TCR 클래스에서 활동하면서 일본 TCR 챔피언십에 참전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일정상 풀타임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게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슈퍼레이스 직관을 자주 와서, 제가 물어보긴 했어요. 국내 무대 활동은 어떻냐? 했고, 송재일 선수도 나쁘지 않게 생각을 해서, 합류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 "이번에 일정이 겹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송미현 "아, 그러고보니 2개 라운드가 겹치죠. 슈퍼다이큐 스즈카전이 코로나 바이러스 건으로 인해 뒤로 밀리면서, 개막전이 스포츠랜드 스고 전으로 변경되었는데, 이게 슈퍼레이스 개막전과 일정이 겹치더라고요. 일단은 당사자죠. 송재일 선수의 선택을 존중할 예정입니다."
?? "GT클래스 규정이 바뀝니다. 대응책은 있으신가요?"
송미현 "아, 그거 참, 작년과 별거 다를바 없던거 같은데요? 아니, 왜 참가 가능 차량이 작년과 같아요?"
?? "그래서 B.O.P를 손 보긴 했는데……."
송미현 "아니, 제네시스 쿠페 내년이면 단종 5년이에요! 아니, 5년 넘은 차는 못 내보내잖아요. 그럼 슬슬 규정 바꿔야죠. 이게 뭐야!"
(송미현 대표 잠시 설교 중, 이 부분은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빠짐.)
?? "외람된 질문이지만 만약에 TCR 경주차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송미현 "(웃으면서) 그럼 일본에 있는 i30 N TCR 꺼내와야죠. 정말 일본 서킷을 누빈 경주차를 꺼내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 "송재일 선수가 리스크가 되지 않을까요?"
송미현 "아뇨. 오히려 경험도 있는 드라이버에요. 해외 활동 경험도 있고 투어링카라면 나름대로 능력이 있으니까, 그런 카드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고요."
?? "일각에는 현재 송재일 선수가 데리고 있는 아이돌들로 레이싱 모델을 메꾸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송미현 "(웃으면서) 전혀요. 그럴 생각도 없어요. 그건 송재일 선수도 반대할겁니다. 그는 그런걸 싫어하거든요."
?? "목표는요?"
송미현 "GT1은 비트알앤디 계열을 잡는게 가장 큰 목표고, GT2는, 박동섭 선수를 타겟으로 두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들 장난 아니거든요. 저희의 2020 시즌이 어디까지 미칠진 모르지만, 정말 최선을 다 해보고 싶습니다."
?? "개막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세요?"
송미현 "최선을 다해서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드라이버도 합류했고 하니까, 분위기 쇄신도 이뤄졌음 좋겠고요."
?? "시즌 목표는요?"
송미현 "GT 클래스 통합 우승입니다. GT1, GT2의 엔트리 모두 올해는 상당히 노련해졌고, 또 송재일 선수도 합류하니까, 전력이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진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만큼 더 노련해진 전력이니까, 기대해 주셔도 될 듯 합니다."
3월 3일, 도쿄도 신바시
미즈키 "음,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sephiaP군이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간다는 거잖아?"
토모에 "그렇구먼, 우리 왕보스가 또 자동차 경주를 한다는 건데……."
미나미 "영상에 나온 분이 프로듀서씨 어머님이세요."
토모에 "에?? 왕보스 어머님?? (잠시 생각 중)"
아이리 "괜찮을까? 이거 때문에 회사 업무를 등한시 하는건……."
토키코 "그럼 죽어야지."
유미 "으에에에!!"
치아키 "그건 힘들걸?"
sephiaP "내가 그렇다고 진짜 회사 업무를 등한시 하겠냐?"
미즈키 "에? 언제 왔어?"
sephiaP "ESJ하고 대화하고 나오는 길이에요."
아이리 "이, 이 영상 내용 알아요?"
sephiaP "네, 알아요. 이미 다 이야기 한건데 뭐."
미리아 "괜찮아?"
sephiaP "응."
서울쪽 영상 촬영 (100%)
영상을 본 아이돌들의 반응 일부(??%)
거대토끼P: 전염병 때문인지 저희 본사에서도 밀리언 시어터를 빌려서 진행한 새로운 테마의 346 라이브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일을 잡을 수 없는 상태네요...
카나: 이야기 들어보면 전세계적으로 확진 환자가 폭증하던데, 과연 언제쯤 진정될까요...?
거대토끼P: 일본 안에도 검사받지 못한 의심환자 수는 계속 전국 단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해요...
카나: 저런... 빨리 사그라들었으면 좋겠어요...
거대토끼P: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생일날인데도 이렇게 둘이 조촐하게 보내게 된 것도 죄송하게 생각해요.
카나: 아, 아니에요! 사회적 거리 두기였던가요? 정부 지침 때문에 저희들도 특별한 일 없이는 집에서도 웬만해서는 잘 안 모이잖아요.
거대토끼P: 그건 그렇네요...
카나: 그리고, 유카리 쨩이 사는 동네의 쇼핑몰이라든가, 궁금해서 가 보고 싶었기도 했고요!
거대토끼P: 좋게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카나: 저는 프로듀서 씨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답니다~
거대토끼P: 마음씨가 정말 고우신 우리 카나 씨...
카나: 그리고... 둘이서 같이 다닌 덕분에... 아쿠아리움이라든가... 세트로 맞춘 악세사리라든가... 여러 가지 추억들도 많이 만들었고요... 그렇죠?
거대토끼P: 평생...이란 느낌으로 소중히 간직해 두어야겠네요.
카나: 에헤헤...
카나: 후아아... 이곳저곳 다니느라 피곤하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거대토끼P: 확실히 이 곳은 고베의 풍경과는 다른 점이 많이 있네요. 매대의 진열된 상품의 종류들도 그렇고, 매장의 구성이라든가, 저희들이 활동할 때도 접근법을 조금 다르게 가져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나: 언제나 일하는 생각으로 가득이시네요?
거대토끼P: 뭐 일이라면 일로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빛나는 걸 가장 먼저,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니까요.
카나: 그러려나요...?
거대토끼P: 뭐 일단은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말한 거니까 말장난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요...
카나: 그래도... 항상 저희들을 우선으로 생각해 주신다는 거니까, 그 점이 정말 좋아요.
거대토끼P: 좋아해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카나: 헤헤...
거대토끼P: 둘러볼 만한 데는 웬만해서 다 돌아봤다는 생각인데, 그럼 돌아갈까요?
카나: 네~
거대토끼P: 이야... 그래도 카나 씨 생일이라고 다들 이것저것 많이들 챙겨주셨네요.
카나: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셨을 줄은 몰랐어요...
거대토끼P: 그만큼 다른 분들에게도 카나 씨는 충분히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뜻이겠죠 아마?
카나: ...프로듀서 씨에게도, 저는 사랑스러운 존재인가요?
거대토끼P: 당연하지 않을까요,
카나: ...저번에 고백받았을 때, 비로소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거대토끼P: ?
카나: 그동안 저는요, 막연하게 프로듀서 씨가 좋아서 계속 함께 있고 싶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정말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혼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거대토끼P: ...!
카나: 그러니, 프로듀서 씨에게도 받고 싶은 게 있는데요...
거대토끼P: (카나가 슬쩍 내민 종이를 바라보며) 이건...
카나: 저번에 드렸던 건 솔직히 말씀드리면, 되면 좋고 안 돼도 그만이었던 건데, 이제는 확실해졌어요, 저, 프로듀서 씨와 평생 함께 있고 싶어요.
거대토끼P: 어음...
카나: 프로듀서 씨랑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서, 이제는 프로듀서 씨를 갖고 싶어졌어요...
거대토끼P:
카나: 이런 저라도... 받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거대토끼P: (받을 수는 있지만요...)
카나: 이상해 보일 수 있다는 건 잘 알아요... 그렇지만...
거대토끼P: (카나를 강하게 끌어안아주며) 괜찮아요... 그 마음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저도 카나 씨에게 저를 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무서워하지 말아줘요...
카나: (상냥한 그 마음씨가... 정말로 따뜻해요...)
거대토끼P: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서로 알긴 하지만... 그럴 수록 더 말해줘야 하는 거겠죠... 정말 사랑하니까요.
카나: (스위치 ON)
거대토끼P: ?!??! (카나에게 밀려 넘어지듯 눕힌 상태)
카나: 하아...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저기, 카나 씨...? 눈빛이 뭔가 무서운 데요오...
카나: 프로듀서 씨와... 단순히 마음만을 나누고 싶지 않아요...
거대토끼P:
카나: 받아...주실 거죠?
거대토끼P: (저번 일의 응보인 걸까요...)
하지메: ...분위기가 이렇게 된 이상 같이 있기는 힘들겠네요, 저희들끼리 미리 자도록 해요, 코즈에 쨩.
코즈에: 후아암...
# 카나의 생일 (2033%)
?? "그래, 카나쨩도 그렇게 음기를 발산해버리렴. 후훗~"
@2020 시즌 sephiaP 출격 차량
일본 슈퍼타이큐
소속 - Eagle Sport Racing Japan
Class - ST-TCR
차량 - Hyundai i30 N TCR
엔진 - 직렬 4기통 세타 터보
배기량 - 1,998cc
최고출력 - 350ps/6600rpm
변속기 - 6단 시퀸셜
파트너 드라이버 - 미후네 K.리나, 오우카 나기사, 요시나가 유키코
2020 시즌 첫 출격 - 4월 25~26일의 스포츠랜드 스고전(단, sephiaP는 6월의 후지 24h)
한국 슈퍼레이스
소속 - Eagle Sport Racing
(양쪽 다 Eagle Sport Racing International 계열로, 모체는 Eagle Sport Racing.)
Class - GT1
차량 - 현대 벨로스터 N(다만 변동 가능성 있음)
엔진 - 직렬 4기통 세타 터보
배기량 - 1,998cc
최고출력 - ??
변속기 - 6단 수동 유지 가능성 있음
2020 시즌 첫 출격 - 4월 25~26일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전(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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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 "그런데 ESR계는 레이스퀸 없어?"
sephiaP "안 쓴지 한참 됐는데?"
미나미 "한국에서도 안 써요. 필요하면 저희가 청바지 입고 서지."
유이 "으엑."
아이리 "의외네, 일본은 다 있는데."
sephiaP "개인적으로 그런거 안 좋아해서요. 성 상품화 하는거 같잖아요."
미리아 "미리아도 해보고 싶다.."
sephiaP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란다. 얘."
sephiaP '사실 그것도 그렇지만 여러분 몸 관리좀 하고 보죠.....;;;;; 그리고 토토키씨는 옷 좀 그만 벗고요.'
???: 일어나셨군요.
거대토끼P: 당신은... 누구시죠?
???: 저는 신관입니다.
거대토끼P: 신관이라니...
신관: 제국의 집행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 정도로 해 두죠.
거대토끼P: 제국...이라면, 여긴 어디죠?
신관: 이 곳은 선택받은 자들이 오게 되는 연단입니다.
거대토끼P: 연단... 선택받게 된 연유가 어떻게 되는 거죠?
신관: 말씀을 드리자면... 당신 안에 내재된 힘에 의해 점지받은 것이라 해야겠군요.
거대토끼P: 내재된 것이라니...
신관: 정확히는, 당신을 직접 고른 것은 아니지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의 통과를 위한 일종의 예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거대토끼P: 예식이라뇨? 그리고, 이전 과정이 어떠했길래 그러는 거죠...?
신관: 우선 당신 안에 내재된 힘이 정확히 어떠한 것인지, 보여드릴 필요가 있겠군요.
거대토끼P: ...?
신관: (신비한 힘으로 거울같은 것을 만들어내더니 이내 거대토끼P를 비추며 그 안에 있는 발큐리아의 기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거대토끼P: 이건...
신관: 진주가 탄생하는 비화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거대토끼P: 작은 모래나 돌과 같은 이물질이 조개의 내장 안으로 들어가서, 조개와 같이 성장하면서 조개의 몸 속에서 보석과 같은 물질로 재탄생시키는 게 진주라고 했었죠... 그런데 그게 이것과는...
신관: 비슷한 원리...라고까지 말씀드리기에는 뭐하지만, 형태야 어떠했든 당신 안에 '내재'되어 있으면서 그 힘에 저항하는 기류로 인해 시련을 견뎌 온 것은 같습니다.
거대토끼P: 그렇게... 된 것인가요.
신관: 그 힘에 관해, 스스로의 의지로 끊어낼 수는 없었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당신을 향한 징벌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거대토끼P: ...그런 의미에서 진주를 언급하신 것이었군요.
신관: 그리고, 그 힘에 관해, 발큐리아의 총사령관으로부터 힘을 부여받을 권한을 내재한 존재에게 임명할 수 있게 되었기에, 이렇게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거대토끼P: 최근 통증이 사라졌다든가, 발큐리아의 힘에 의해 푸른 빛이 공명하는 일이 많아졌다든가 하는 게 그런 이유였던 건가요...
신관: 저는 수호대의 직접적인 관할자가 아니기에 자세한 사정은 듣지 못했고, 이 자리도 사실상 총사령관의 대리자로서 나온 것이지만, 그런 현상이 있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는군요.
거대토끼P: 그래서... 시련의 조건이야 제가 확실히 알지 못함에도 통과했다는 것으로 여겨준다니 그렇게 이해하겠지만, 마지막 의례라는 것은 무엇인지요?
신관: 많은 이들 앞에서 정식으로 수호대의 일원으로서 인정을 받는 서약식과 같은 것입니다.
거대토끼P: 이... 일원이라니요...
신관: 받아들이시기에 힘드실 수도 있겠지요, 의례를 거치면 치유의 빛을 통해 많이 나아지실 겁니다.
거대토끼P: ...
신관: 따라 오시지요.
와아아아 와아아아
신관: 여기 모이신 제국의 백성들은 들으시오! 발할라의 위대하신 왕 오딘의 수호대, 발큐리아의 총사령관께서 이 자리에서 새로운 일원이자 조국을 위해 용맹히 싸울 아인헤리어를 책봉하기 위하여 장을 마련하셨도다!
와아아아 와아아아
거대토끼P: 아인헤리어...
신관: 마치 진주와도 같은 이 자의 몸 속에는, 사령관으로부터 인 침을 받은 칼이 들어 있으니, 마땅히 자격이 되는 자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을 지어다!
와아아아 와아아아
거대토끼P: 잠깐만요... 자격 증명이라는 건...
신관: 이 자리의 모든 이들은 마땅히 제국과 백성을 수호할 새로운 영웅의 성공적인 탄생을 위해 기원을 올려야 할 것이니, 새로운 용사에게 축복이 가득히 있을 지어다!
군중들: 우리의 동포와 벗에 차고 넘치는 영광과 축복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거대토끼P: (마치 저들... 그 때의... 군대들과 같은...)
신관: 때가 왔도다, 연한이 찼노라! 사령관의 인을 받은 성검이여, 수호의 기운이 가득한 이 곳에서, 마땅히 네 자리로 돌아가 너를 감싸안은 존재로부터 선택받기를 겸허히 기다릴지어다!
와아아아 와아아아
거대토끼P: 자리라는 건... (순간 제단과 같은 형상을 한 돌 한 가운데에 칼이 들어갈 만한 깊은 홈을 발견하고는) ...설마
(푸른 빛만이 감도는 하늘에 서서히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이내 강한 천둥번개가 주위에 사몰아치기 시작한다)
와아아아 와아아아
거대토끼P: (심장에서 칼이 뽑혀 나오는 걸 보며 그대로 피를 다량으로 토하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우욱... 크헥... 커헉..1!!!!!
신관: ...
거대토끼P: (한동안 주저앉아 피를 토하기를 계속한다)
와아아아 와아아아 (마치 주술을 외는 듯한 소리도 중간중간에 섞여 들린다)
거대토끼P: (피를 토하기를 멈추고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한다) ...
신관: ...견뎌내셨군요.
거대토끼P: (눈이 반쯤 풀린 채 초점 없는 눈으로 신관을 바라보며) ...
신관: 그대는 주어진 마지막 시련을 성공적으로 이겨냈습니다.
거대토끼P: (생각할 힘조차 없어진 상태)
신관: 이제 당신에게 품어졌던, 인 치심을 받을 칼의 선택을 통해 진정한 용사로 거듭나십시요.
거대토끼P: ... (천천히 비틀거리듯 칼의 손잡이를 잡고 서서히 끌어올려 칼을 잡아낸다)
와아아아 와아아아
군중들: 용사가 탄생했다!!!!!!!!!!!!!!!
군중들: 발큐리아는 무적이다!!!!!!!!!!!!!!!!!!!!
신관: (칼을 잡은 쪽의 거대토끼P의 팔을 들어올려 보이며) 점지하심을 받은 새로운 전사의 탄생이니라!!
와아아아 와아아아
거대토끼P: ...
신관: 이제 서서히 알 수 있게 되시겠지만, 저 자들은 평범한 군중이 아닌, 이 나라의 군대들입니다. 물론 발큐리아의 장교를 뽑는 이 신성한 행사에는 계급상하를 막론하고 참여해야 하기에 당신이 마주할 자들은 이보다 적을 지는 모릅니다.
거대토끼P: (서서히 눈동자에 푸른 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신관: 당신은 이제 총사령관의 직속으로 배정받아 제국과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선발된 정예 부대의 선택받은 자로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거대토끼P: (서서히 칼이 뽑힌 상처가 푸른 빛에 감싸여 치유되고 있다)
신관: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될 그 때까지, 정진하십시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거대토끼P: (이내 몸에서도 점점 푸른 기운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신관: ...이로써 드디어 성공하게 되었군요, 사령관.
거대토끼P: 이제 무엇을 합니까?
신관: 총사령관이 있는 곳으로 보내드리도록 하지요. 새로운 용사의 탄생을, 분명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거대토끼P: ...
와아아아 와아아아
???: 지금의 이 세계는 커다란 혼란에 또다시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전염병의 창궐과 그로 인한 분노의 내재, 그 틈을 이용한 마군들의 미혹과 파괴, 혼돈, 머지않아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이들까지 나타날 것입니다.
???: 그러나 그들 중에는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종말의 때를 앞당기려 시도하는 사악한 무리들의 계략을 정면돌파해 나갈 용맹한 군대들을 일으켜 저항하고 호국하는 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 저희들은 그들을 위해 힘을 보태자 합니다. 부디, 그 곳에 앞장서 나가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존재가 그들의 용기와 투지가 되어 줄 것입니다.
투쾅 콰콰쾅 투다다다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 (푸른 기운에 감싸여 있다 벗어난 영향으로 잠시 푸른 기운이 풀린 뒤) 이 광경... 어디선가 본 적이 있어요... 분명히...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죽어라아아아아아
거대토끼P: 분노를 에너지 삼아... 전진하고 확장하던... (이내 다시 푸른 기운에 감싸이면서) 정의를 수호하는... 신성한 군대.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 나아가십시요! 악은 절대로 저희들을 꺾을 수 없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 총사령관의 진군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 혼란 또한 진화될 것이니 두려움 없이 맞서 나가십시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 (자신도 최전방에서 악의 무리들을 푸른 칼로 섬멸해 나가기 시작)
수석 보좌관: (거대토끼P의 진격이 점점 빨라지는 걸 보고) 장군!! 위독해지실 위험이 있으니 은폐 망토라도 두르시는 게...!!!
거대토끼P: 지금 우리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 얼른 악을 제압하여 이 땅에 다시 평화를 되찾는 것ㅇ... (이내 적군이 쏘아올린 화염검 세례를 받고 멈춰서게 된다)
수석 보좌관: 장군!!!!!!!!!!!!!
거대토끼P: (이내 잠시 정신이 돌아오고) ㅇ... 이건... 그 때와... 같은... (칼을 바라보는 사이 그 위로 유성우가 덮친다)
거대토끼P: 으아아아악!!!!!! 헉... 헉... 뭐였죠... 꿈이었...던 걸까요...
거대토끼P: ...뭐였던 거죠?
거대토끼P: (이내 자신의 상처 부위를 보면서) ...달라진 건 없는데도, 그 꿈은 무엇을 보여주는 거였을까요?
모모카: 그런 꿈이 있으셨는지요...
거대토끼P: 모모카 씨에게는, 별다른 일 없으셨던가요?
모모카: ...그 꿈, 얼마 전에 저도 꾼 적 있었사와요.
거대토끼P: ...!!!!
모모카: 심지어 진행 상황도 똑같았사와요... 심장에서 칼이 뽑혀 나오자 마자 극심한 고통으로 정신을 잃게 되었다는 것 말고는요...
거대토끼P: 그렇다는 건...
모모카: 토끼 프로듀서 씨의 이야기로 보면... 저는 시련을 통과하는 데 실패하고, 그 자리에서 선택받지 못한 채로 죽어버린 것이겠지요...
거대토끼P: ...저 뿐만 아니라, 그 때 칼에 찔렸던 분들 또한 그런 꿈들을 꾸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모모카: 그렇다면, 총사령관이 저희들을 찔렀던 칼을 통해, 저희들을 아인헤리어에 합류시키려고 하는 걸까요...?
거대토끼P: ...이전에 칼들의 푸른 기운이 발산을 시작하고,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 했던 것이... 비록 꿈의 세계에서의 이야기들이라서 섣부른 판단은 힘들지만서도...
모모카: ...
거대토끼P: 그들의 수하로서가 아닌, 그들과 최소한 동등한 수준으로서의 지위로 포섭을 하겠다는 시도일 지도 모르겠지만요...
모모카: ...
거대토끼P: 저희들의 푸른 상처 또한 일단은 꿈의 세계를 통해 받은 것이라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저들에게 이게 어떤 의미로 작용할 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모모카: ...무서워요, 토끼P씨... 저희들 다시, 그 때처럼 비참한 상태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닌지...
거대토끼P: ...
모모카: 만일 그들이 움직이는 것이 맞다면, 현실세계에서의 직접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방식이 아닌, 꿈의 세계를 통해 저희들을 조종하고 움직이는 것으로 선회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잖아요...
거대토끼P: ...일단 꿈 속에서는 발큐리아와 직접 관련된 사람을 본 적은 없긴 하지만요...
모모카: ...저희들에 대한 지배가 된다면 마주칠 수 있겠지만, 이러다가 꿈 속에서의 자아와 현실에서의 자아가 분리되어버리는 건 아닐 지 걱정되어요...
거대토끼P: (꿈 속 세계를 통한 지배...)
모모카: 이제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안 잡혀요... 어떡하죠...
거대토끼P: ...다른 분들도, 이런 꿈을 접한 적 있는 지 알아봐야겠어요.
모모카: ...그렇다 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거대토끼P: 같이 찾아봐야죠... 물론 다들 시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모두에게 공통으로 보이는 사안이라면...
모모카: ...
# 기이한 꿈으로 인해 마음이 헤집어진 거대토끼P네 (0%)
미리아 "죽는 걸까요? 저는?"
?? "당신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미리아 "네??"
?? "(걸어오면서) 발키리의 힘을 컨트롤 한 미나미들을 생각해 보세요."
미리아 "에?? (자기 앞에 나타난 누군가를 보고) 히이이익!!!"
?? "어서와요. Fru Akagi."
미리아 "모…… 아니…… 여신님……(그 자리에서 졸도)"
프레이야 '예상한 대로군요.'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미리아 "어??"
? "일어나셨네요."
미리아 "여긴……."
? "프레이야님의 침소에요."
미리아 "에?? (벌떡 일어나면서) 내가 왜……(고개를 돌려보다가 또 놀람) 으에에에!!! 후, 후미카씨???"
후미카? "왜 그렇게 놀라시나요? 제가 있는게 이상한가요?"
미리아 "(고개를 끄덕이면서) 응."
후미카? "(쿡쿡 거리면서) 그럴만 하겠네요. 몸은 괜찮으신가요?"
미리아 "으, 응."
후미카? "(뭔가를 덮고서) 따라 오세요."
미리아 "에??"
후미카? "갈 곳이 있답니다."
미리아 "으, 응……."
미리아 '(후미카가 덮은 것을 보고서) 여기서도 후미카씨는 책을…… 어라? 그럼 다들 평소에 내가 보던 사람들과 같은 걸까?'
후미카? "똑같은 사람이냐고 생각하시나요?"
미리아 "……네."
후미카? "당신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죠."
미리아 '에? 나 잘못 생각했나? 설마…… 후미카씨를 의태한 다른 무언가면…… 히이익!!'
그 시간, 도쿄도, 황연화의 병원
sephiaP "다들 퇴원하셨지만, 올 시즌 다 꼬였네, 꼬였어."
황연화 "그러게요. KARA에서도 4월 일정은 자제해 달라면서요?"
sephiaP "한국 못 가요. 힝."
황연화 "경화에게 '게이트' 열어달라고 해요?"
sephiaP "가도 우리 부부하고 애들 전부 격리일텐데요. 뭐."
황연화 "웃기고 있네, 서울에서 받아온 키트로 분석해 보니 전부 음성 나온 사람들이 무슨."
sephiaP "1차 검사만 음성이잖아요."
황연화 "맨날 체온 검사해 보면 35도, 36도 나오잖아요. 몸에 열이 많다는 사람이 그럼 게임 끝난 거지."
sephiaP "그건, 그렇죠."
황연화 "이번주에 소속 직원들 다 검사해볼게요. 한명이라도 양성 나오면 신주쿠하고 신바시하고 사무실 폐쇄해야지."
sephiaP "신주쿠는 며칠 전에 했다는데요?"
황연화 "그래요?"
sephiaP "그룹웨어에 떴더라고요. 음성 판정 났는데, 일단 방역은 했다고……."
황연화 "무슨 일 있어요?"
sephiaP "우리 계열사 중에 그 보험계통 종사자가 있는데, 확진자와 접촉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황연화 "그거 때문에?"
sephiaP "네. 그래서 신주쿠 사옥 1주동안 폐쇄했다고……."
황연화 "아……. 그 직원 검사 결과는요?"
sephiaP "음성이래요. 뭐 다행인거죠."
황연화 "일본의 검사 능력이 심각하게 달리긴 해요. 믿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 와중에 입국 금지나 내리고 있으니……."
sephiaP "제대로 검사할 의사가 없는거 같긴 해요."
황연화 "밥그릇 싸움에 올림픽 개최 관련 계약 터지고 이러는거 보면 진짜 검사할 능력도 없고, 자신도 없고, 미나미씨들 한국 입국 금지 터지면 대표님께서 일본 정부 갈아버릴 카드를 가지고 계시는 수준이 되겠네요."
sephiaP "진짜 사고 칠거에요."
황연화 "워워. 진정하세요."
어떤 한 공간
미리아 "저기, 우리 어디로 가는 거…… (불이 켜지는 것을 보고) 엣??"
후미카? "아카기양?"
미리아 "네??"
후미카? "너무 그렇게 놀라다간 또 프레이야님의 침소로 이동하게 된다고요?"
미리아 "네……."
미리아 '진짜 여긴 일반인의 공간이 아닌거 같아.'
? "데려 왔나요?"
후미카? "네."
? "원래 다른 분이 와야 했는데……."
후미카? "별 수 없죠. 지금 '훈련' 중이니 말이에요."
? "'단장님'께는……."
후미카? "보고됐고 안에 계실 겁니다."
미리아 '단장님?'
? "그렇겠지. 알았어. (미리아를 보고) 들어가죠. 후미카씨는 지시가 있을때까지 대기해 주세요."
미리아 "네."
후미카? "네."
화려한 의자가 보이는 곳
미리아 "우와……."
? "각오는 했나요?"
미리아 "네?"
? "죽음도 각오해야 해요."
미리아 "죽음…… 살아날…… 수는 있죠?"
?? "고생하셨습니다. 미나미"
미리아 "에??"
미나미? "아닙니다. 미후네 단장님."
미유? "(미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여신님께서 직접 '이 아이'를 보자고 하실 줄 몰랐어요. 직접 지목하실 줄은……"
미나미?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미리아를 보면서) 어때요?"
미리아 '황홀해…… 나, 여기 있어도 되는 걸까?'
??? "데려오느니라 고생했습니다."
미유? "발키리아의 장 되시는 프레이야님을 뵙습니다."
미리아 '프레이야? 에?'
미나미? "(미리아를 보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 뭘하나요?"
프레이야 "괜찮아요. 미나미. 후미카를 비롯한 세분은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미유? "명령대로."
미나미? "네."
(미나미와 미유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놀라는 미리아)
프레이야 "어서오세요."
미리아 "저, 두 분은……."
프레이야 "아, 내가 데려오라고 명한 거에요. 가까이 와주세요."
미리아 "아, 네……."
미리아 "저, 죽는 건가요?"
프레이야 "이유는?"
미리아 "다른, 사람들이 고통받는 걸, 봐서……."
프레이야 "(고개를 젓고) 그럴 이유는 없어요."
미리아 "네??"
프레이야 "당신은 내 지휘를 받을 거니까요."
미리아 "에?? 미나미씨들처럼요?"
프레이야 "네."
미리아 '이거, 꿈인가요?'
프레이야 '꿈인지, 진짜인지는, 당신이 알겁니다.'
미리아 '진짜인거 같아!!!'
미리아, 어디론가 빠진 상태 (???%)
괴짜P / 몬타나 : 에...오늘 저를 부르신 이유가?
사이온지 회장 : 오면 아십니다.
이때 사이온지 회장이 사용인들에게 맨 끝에 천으로 덮여있는 차를 벗겨놓으라고 지시하며, 이에 눈앞에는 괴짜P가 낙찰했었던 녹이 슨 59년식 캐딜락 엠뷸런스가 서있는 광경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아니, 이거 분명 내가 낙찰 받았던...
사이온지 회장 :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실터인데, 그 경매 사이트. 우리 그룹 산하 회사가 소유하고 있거든요. 당신은 나한테는 특급 VVIP이나 다름 없으니, 저희 그룹 전용 화물기로 운송하라 시켰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난 배로 올줄 알아서 늘어지고 있었는데...이러면 음...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사이온지 회장 : 얼마든지요.
이때 괴짜P가 다급하게 슈라P의 전화번호를 누르고는 그대로 전화하며, 이에 슈라P가 받자 괴짜P가 한마디 한다.
슈라P : (수화기 너머로) 뭔 일이에요, 형씨?
괴짜P / 몬타나 : 그, 차가 내가 예상했던거보다 엄청 빨리 와가지고... 자세한건 나중에 설명할테니까 지금 내 밴에 트레일러 달고 사이온지 가문 저택으로 올 수 있어요?
슈라P : 아니 왜요? 나 바쁜데...
괴짜P / 몬타나 :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니까요!
슈라P : 아니, 그거 형씨한테만 중요하지 난 아니라고요! 안그래도 그 차 어느것부터 해야할까 머리 아픈데...
괴짜P / 몬타나 : (어느때보다 진지한 목소리로) 차체에 녹 슬은거부터 벗겨야할걸요.
슈라P : (당혹한 목소리로) 예!?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아무튼. 알았으면 빨리 와주던가 해요!
슈라P : 아니, 난 간다고 말 안ㅎ...
괴짜P / 몬타나 :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며) ...휴! (이에 뒤돌아서서 사이온지 회장을 보고는) 자...어디까지 말했죠?
사이온지 회장 : 배송정도야 제가 얼마든지 휘하 업체를 시켜서 보낼수 있는데 말입니다만은...
괴짜P / 몬타나 : 이 이상 신세를 지는 것도 민폐라 생각되어서 말이죠.
사이온지 회장 : 저는 괜찮습니다만은...
괴짜P / 몬타나 : 제가 안 괜찮아요.
그 시각, EEJ + ESJ 합동 사옥.
슈라P : (만사 다 꼬인 표정으로) 아이씨, 이 형씨 도대체 상태가 어떤걸 샀길래 이 모양이야...?
sephiaP : (나이트P와 같이 오면서) 무슨 일 있어요? 표정이 안좋은데.
슈라P : sephiaP가 알면 뒤집힐만한 거요. 자세한건 나중에 말할게요.
sephiaP : 예?
나이트P / 리리스 : 설마 '그 분'이 뭔 짓 저지른거 아니죠?
슈라P : '그 분'이 괴짜 형씨라면은, 네. 뭔 짓 저질렀어요. 아주 크게. 덕분에 나만 고생하게 생겼어요.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나 참...
sephiaP : 어째 그 양반 한참 잠잠히 있다 싶었더니...
다시 사이온지 가문 대저택 차고.
괴짜P / 몬타나 : (앰뷸런스의 상태를 확인해보면서) 흐음...
사이온지 회장 : 어떤거 같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가죽들 죄다 변경해야하고, 녹 슨거 제거한 뒤에...크롬들 광 내주고 흰색으로 재도색해주면...기본 토대가 완성되겠군요.
사이온지 회장 : 무슨 소리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내가 원래 70년대 이전 차량들은 최대한 순정으로 두는 쪽이긴 한데... 이건 좀 달라서 말이죠. 고스트버스터즈, 보셨습니까?
사이온지 회장 : 영화 말입니까? 보지는 못하고 이름만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이고, 그거 아쉽군요. 아무튼, 아무튼. 거기에 나온 차량으로 만들 계획이어서 말이죠.
사이온지 회장 : 꽤나 돈이 많이 들거 같은 프로젝트같은데, 제가 지원해도 되겠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면 더 좋긴 하지만...어째 계속 신세만 지는거 같은데...
사이온지 회장 : 저는 신경 안써도 좋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절 구해줬던 사람에게 아낄건 없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 이번에도 신세 좀 지던가 하겠습니다.
그로부터 몇시간 뒤, 슈라P가 온 상태.
슈라P : (뒷목을 잡으면서) 내가 환장을 하겠네... 이거 완전히 폐차를 산 꼴이잖아요, 형씨!?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이 차는 고스트버스터즈의 인기때문에 이 정도 상태가 최소 5000달러 쯤에 거래된다고요. 6000달러라도 나름 적절하게 구한거죠. 더군다나 이번에는 사이온지 회장님의 지원이 있을거니 돈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요!
슈라P : ...그래요? ...뭐 나도 돈이 적은건 아닌데... 어떻게 만들 계획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엑토 원으로 만들어야지. (이에 생각으로) "마음같아서는 엑토 원A 버전으로 만들고 싶긴 하지만, 그건 더 돈이 들어갈거 같고."
# 어떻게든 일본으로 도착한 캐딜락 밀러-미티어 앰뷸런스. (GHOSTBUSTERS!%)
@ 실제로 ECTO-1의 원 토대가 된 1959년식 밀러 미티어 퓨추라 듀플렉스 모델이 최소 5000달러 선에 거래된다고 하네요...물론 폐차급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말이죠.
미리아 "괜찮은……걸까요?"
프레이야 "걱정할 이유 없다고 했죠? 당신이 만들어가는 겁니다."
미리아 "그래도……."
프레이야 "그럼 한번 만나볼래요?"
미리아 "네??"
프레이야 "따라와 주세요."
프레이야의 방을 나와 가는 두 여성
미리아 "어디, 가는 건가요?"
프레이야 "(걸음을 멈추고) 당신이 가봐야 할 곳이에요."
미리아 "벽화가 있는 곳, 인가요?"
프레이야 "(고개를 저으면서) 아뇨. 당신으로서는 믿고 싶지 않은 곳이겠죠?"
미리아 "믿을 수 없는…… 곳……."
어느 한 방 앞
프레이야 "열어 볼래요?"
미리아 "여기…… 이, 문……을요?"
프레이야 "그래요."
(문이 천천히 열리고, 미리아와 프레이야가 문 안으로 들어감)
미리아 "저기, 이 안에는 다 침대……."
프레이야 "당신으로서는 그녀들에게 속죄해야 할거에요. 물론 지상에서는 그녀들이 당신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한 침대 앞에 서서 누워있는 존재를 본 미리아는 충격에 털썩 주저앉음)
미리아 "미, 미나미씨가…… 어째서, 그럼 제가 본…… 미나미씨는……."
프레이야 "여기 있는 이들은, 큐베밍에 의해 잡혀 있다가 저들에 의해 영혼이 잘려나갈 뻔한 이들이에요. 미리아는 그때 뭐 했죠?"
미리아 "(생각하다가) 큐베밍의 종 노릇……했어요."
프레이야 "(미리아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질책하려는건 아니에요. 그때 당신은 아무런 생각이 없었나요?"
미리아 "뭐라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프로듀서씨가, 정신 개조를 당해서 그만……."
프레이야 "(미리아의 머리에 손을 올린 채로) 그래서 그렇게 된건가요?"
미리아 "네. 겨우 정신을 차렸는데 그만……."
프레이야 "발키리아의 힘을 받은 미나미들의 악몽에 들어갔다, 이건가요?"
(미리아, 고개만 끄덕임)
프레이야 "(미리아의 머리에서 손을 떼고) 그래요. 당신도 알겠지만 여기 있는 미나미양은 그 후유증으로 인해 이곳에서 요양 중이에요."
미리아 "그럼, 아까 제가 본…… 미나미씨는요? 그리고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는 미나미씨는요?"
프레이야 "당신이 여기서 본 미나미는, 발키리아에요. 이미 각성한 미나미(침대에 누운 미나미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그녀가 발키리아로 완전히 각성한 모습입니다."
미리아 "눈이 파랗지 않던데요?"
프레이야 "발키리아들이 파란 눈을 가진건 아니에요? 힘을 개방했을 때 그런 모습이 보이지만, 평시에는 일반인과 같아요."
미리아 "그럼 프로덕션에서 보는 미나미씨는요?"
프레이야 "(한숨을 쉬고) 그건 시험을 통과한 미나미씨의 영혼과 발키리아의 힘, 그리고 다른 힘을 저하고 리리스를 비롯한 다른 이들이 겨우 묶어서 지금의 상태를 만든거에요. 이 영혼이 완벽히 회복되면, 그때야, 원래 자리를 찾겠죠."
미리아 '아팠었구나…… 나보다도 더…….'
미리아 "그런데 왜 말을 안 해요? 여신님은 아셨을거잖아요?"
프레이야 "(고개를 저으면서) 말하기 힘들었을거에요. 찢어진 상태에서 미나미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은 컸을거에요. 그나마 아카기양은 미나미씨가 한차례 다가왔기에, 마음을 열었을거에요."
미리아 "그럼……."
프레이야 "(눈을 감고) 처음에, 그녀들이 각성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은 자신이 받은 힘을 두려워했어요. 심지어는 '이런 건 아니야.'라고 말했으니까요."
미리아 "그랬군요."
프레이야 " 미리아, 옆을 볼래요?"
미리아 "에??"
(두 어린 아이와 함께 누운 여성을 보면서)
미리아 "잠깐만, 이 사람…… 미, 미유씨?? 그럼 이, 아이들은??"
프레이야 "맞아요. 원래대로라면 축복속에 태어나야 했던 미유씨와 sephiaP씨의 쌍둥이 아이죠. 가장 고통스러워한 사람은 미유씨에요. 남편마저 다치는 걸 보고 참지 못하고 뱃속의 아이와 함께 울부짖었죠. 그때 제가 그녀를 만난 거에요. 살려달라고 하면서."
미리아 "그럼 지금 미유씨가 키우는 아이들은……"
프레이야 "발키리아의 힘으로 겨우 태어난 거에요. 유산할 뻔 한 아이들이에요. 이 영혼은 원래 태어나야 했던 아이들이고."
미리아 '큐베밍으로 인해서 한 집안이 박살날 뻔 했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1의 시간대, 도쿄도 미나토구 ESJ+EEJ 합동 사옥
슈라P "(만사 다 꼬인 표정으로) 아이씨, 이 형씨 도대체 상태가 어떤걸 샀길래 이 모양이야……?"
sephiaP "(한숨을 푹 쉬면서 나이트P와 같이 오면서) 무슨 일 있어요? 표정이 안좋은데."
슈라P "아, 우리 레이싱 드라이버 출신이신 sephiaP가 알면 뒤집힐만한 거요. 자세한건 나중에 말할게요."
sephiaP "(황당하다는 투로) 예?"
나이트P(=리리스) "설마 '그 분'이 뭔 짓 저지른거 아니죠?"
슈라P "(한숨을 쉬고서) '그 분'이 괴짜 형씨라면은, 네. 뭔 짓 저질렀어요. 아주 크게. 덕분에 나만 고생하게 생겼어요.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나 참……."
sephiaP "아니, 어째 그 양반 한참 잠잠히 있다 싶었더니……."
슈라P "그러게요. 아, sephiaP. 그 비자 어떻게 해요?"
sephiaP "아, 오늘 일본 정부 발표? 나, 저기, 미유씨하고 결혼하면서 영주권자 됐잖아요."
슈라P "엥? 그래요? 잠깐, 근데 sephiaP 아직 한국 국적자잖아요? 괜찮겠어요?"
sephiaP "영주권자는 해당 없데요. 문제는 서울에서 대응한게 폭탄이지. 이벤트 다 날아가게 생겼어. 아하하하……."
나이트P(=리리스) "대회도 장담 못한다면서요."
sephiaP "일단 서울에서 나오는 이야기 들어보고요."
프레이야와 미리아간의 대화, 그리고 대충 알려진 미나미들의 현재 상태 (70%)
어이를 상실한 슈라P와 sephiaP (WTF%)
sephiaP "네, 안녕하세요. 송재일입니다. 뭐 이렇게 또 방송을 킨 이유는……."
미즈키 "일정이나 이런 거겠지?"
sephiaP "네, 뭐. 오늘은 방송 아나운서 출신인(미즈키 "그 이야기는 자제~") 맞잖아요. 사실 뭐 이렇게 시간 내주시기 힘든 분 중 한분이시죠. 워낙에 다방면에서 활동하시는데……(미즈키 "너무 띄워주네.") 자체방송을 한다니까 구경 오신, 성인 아이돌이십니다. 카와시마 미즈키씨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미즈키 "반갑습니다. 카와시마 미즈키입니다."
sephiaP "네. 팬 분들께서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거든요. 막 스케줄이 없다 보니까……."
미즈키 "알거같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스케줄을 잡기 힘들다며?"
sephiaP "네, 얼마전에는 게다가 사에네, 그 교토 본가에서 확진자 나와서 그 집이 거의 격리 됐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미즈키 "사에는? 음성이래?"
sephiaP "네, 음성 판정 받았고 하고로모코마치는 정상 활동 합니다. 덕분에 저희 소속 아이돌들 전원이 검사를 받았어요. 다행이도 음성 판정이 났습니다."
미즈키 "일단 이 이야기를 해보자고. 팬들 질문에 프로듀서씨 올해 선수 활동 일정 어떻게 되냐? 하는 질문이 많던데?"
sephiaP "그게 좀 애매해요. 일단 지금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확진자가 많지만, 치사율은 1%가 안돼요. 그래도 일단 한국 정부에서는 일단 방역단계를 최고단계로 올려서, 한국내 프로스포츠는 현재 지금 거의 중단 상태입니다."
미즈키 "알거 같아. 아예 경기를 안 한다는 거지?"
sephiaP "네, 그래서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취소고, 다른 경기일정도 지금 중단된 상태라, 모터스포츠도 어떻게 될지는 몰라요. 한국은 4월부터 일정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지금 카라, 즉 대한자동차경주협회도 웬만하면 일정을 자제해달라 그러고, 어제 용인 팩토리하고도 연락을 했는데, 쉐이크다운 일정을 다시 잡는게 고민인가봐요."
미즈키 "어렵겠네."
PD(블루 나폴레옹P) "일본 모터스포츠는요?"
sephiaP "슈퍼다이큐 스즈카전이 일단 연기돼서, 공식적인 일정은 오토폴, 아니, 스포츠랜드 스고전이 개막전으로 확정됐어요. 그리고, 그러다보니, 그 여파인지 모르겠는데, 슈퍼포뮬러하고 전일본 로드레이스하고 같이 열리는 스즈카 2&4 레이스도 같이 연기됐고."
미즈키 "타쿠미쨩이 싫어하겠네."
sephiaP "그렇……겠죠. 그리고 오카야마에서 열리는 슈퍼GT 테스트는 무관중으로 한다고……."
미즈키 "아이고……. 한국 방역은 잘 하는 거지?"
sephiaP "CNN에서 기사가 났죠? 발표한 것보다 10배나 많다는 추측이 나오는 나라가 일본인데 그 일본보다 낫습니다."
미즈키 "Ok, 그럼 그 이야기는 됐고~ 올해 3월 일정은 어떻게 될까?"
sephiaP "일단은 미즈키씨와 같은 유닛이죠? 블루 나폴레옹의 아라키 히나, 카미죠 하루나가 신곡을 발표합니다. Needle Light가 3월 18일에 발매되는데, 히메카와양하고, 타다 양, 키무라양, 그리고 하야사카양의 신곡들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미즈키 "응, 그렇지. 그런데 유키는, 이제 커버."
sephiaP "아. 그리고 바로 그 다음이 미스 포츈 싱글 발매인데……."
미즈키 "카코쨩이 엄청 고대했지?"
sephiaP "네. 오늘도 유키나키P는 저기, 그, 릴리즈 방송 스폰 잡으러 갔다고 하는데, 우리 회사 자체 방송인데 거길 왜 가? 그 양반은!"
미즈키 "유키나키P가 sephiaP는 아니지. 그쪽은 경주차를 돌려서 스폰을 받지만 유키나키P는 직접 가야지."
sephiaP "맞긴 한데, 잠깐만. 나는 알아서 스폰이 온다고? 누구야? 카코씨, 이거 보고 있어요?"
미즈키 "어머나."
sephiaP "(화면을 본 후) 다 있는거 같네. 참."
미즈키 "알거 같네. 그래서 어떻게?"
sephiaP "일단 지금 담당 프로듀서님들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3월 18일은 일단 아까 이야기 한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릴리즈 특집 방송이 준비되었고 3월 25일은 둘만 나오는 방송 있습니다. 그게 진행될 예정이에요."
미즈키 "으흠, 그렇고, 그 외 이벤트는?"
sephiaP "이거 좀 상황 나아지면, 발표 하겠습니다."
미즈키 "진짜로?"
sephiaP "별 수 없어요. 멍청한 일본 정부가 한국인과 중국인의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비자도 중단시켰어요. 업무 때문에 오가시는 분들은 화가 많이 난 상태죠. 아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미즈키 "지금 보니까, 총리가 나빠요. 이러는 사람이 많은데?"
sephiaP "뇌가 지금 올림픽에 미쳐서 정신을 못차리는거라니까요. 투표해! 투표해서 자민당 놈들 끌어내려! 아니 그리고 1만명당 확진자 순으로 골랐다는데, 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지들은 만명 넘을지도 몰라!"
미즈키 "진정하고 좀."
sephiaP "지금 홋카이도 사실상 봉쇄잖아요."
미즈키 "응."
sephiaP "그래서 더 어이가 없죠. 뭐."
방송 종료 후, 구 961 프로덕션 인근의 이자카야.
미즈키 "미나미쨩들 말인데."
sephiaP "네."
미즈키 "혹시 시즌 시작하면 막 RQ로 돌리는거 아니지?"
sephiaP "미유 임신했어요. 돌리지도 못…… 카와시마씨, 해보실래요?"
미즈키 "나는 됐고, 사리나 시켜."
sephiaP "사리나요? 담당 프로듀서님 표정은 아닌데?"
미즈키 "에?"
블루 나폴레옹P "그, 1과에서는 안 해요? 대표님 직속이시잖아요."
sephiaP "아, 안하려고 해요. 사실 뭐, 오퍼는 있긴 한데, 당사자들이 싫어하니까요. 나도 그라비아 화보는 전부터 안 받았고."
블루 나폴레옹P "정말로요?"
sephiaP "시노씨부터 아리스까지 그렇죠. 이번에 아이리나 신씨나 아리사씨도 합류해서 담당을 정해야 하는데, 그게 좀 골치죠."
미즈키 "하트쨩, 계약 했어?"
sephiaP "9일날요. 어제 연락 와서 9일날 하자고 했고요. 아리사씨도 마찬가지."
미즈키 "아리사는 오면 보육 업무는 덤이겠네."
sephiaP "네. 이제, L.M.B.G. 활동 연습도 맡길거고, 상황에 따라서는 L.M.B.G. 활동은 합동으로 돌릴까 생각 중이고요."
미즈키 "양사 합동?"
sephiaP "네."
블루 나폴레옹P "(잠시 생각 후) 어, 그럴려면 이제 대표님, 아니, 이제 엔젤P하고 유키나키P, 나이트P 등 당사 소속 프로듀서들간의 협의가 필요한데, 지금 어떻게 쪼개져 있나요?"
sephiaP "일단 내가 EEJ 총괄이지만, 동시에 1과 총괄이잖아요."
블루 나폴레옹P "그렇죠."
sephiaP "일단 1과는 아리스, 미유키, 이렇게 둘 있어요. 각각 엔젤P와 나이트P가 담당하고 있고, 2과와 3과 1팀은 없고, 3과 2팀의 미리아, 유키나키P 담당이죠, 리카는 아니었고(미즈키 "리카는 아니지.") 그렇죠. 리카는 L.M.B.G.가 아니죠. 5과로 가면, 5과에 리사와 레이나, 각각 하루토와 악인P 담당이죠, 그리고 쿠루미."
블루 나폴레옹P "타노스P씨 담당이죠. 진짜 아끼던데."
sephiaP "애가 우는 일이 많으니까. 그리고, 치에. L.M.B.G.의 캡틴님."
(폭소)
블루 나폴레옹P "맞아요. 솔직히 지금 치에 합류 전에는, 5명 안 됐다면서요."
sephiaP "그렇죠. 4명이었죠. 아리스, 리사, 레이나, 쿠루미. 그리고 처음에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시절에는 아리스 혼자였어요. 그때는 뭐 L.M.B.G. 곡을 부르려고 해도, 애 혼자 못 하니까. 일부러 곡들을 안 들으려고 했더라고."
미즈키 "그래?"
sephiaP "네, 듣다가 후미카나 카나데, 심지어 어쩔때에는 토코씨나 미유씨에게 안겨서 울고. 자기를 왜 데려왔냐고. 그냥 놔두지. 그런 일이 종종 있었어요."
미즈키 "후미카, 때문이지?"
sephiaP "그렇죠. 그때마다 후미카가 달래주고, 초기에 진짜 힘들었죠. 이제, 좀 해볼만 한데, 3명 더 달라 그럴까요?"
미즈키 "10 대 10으로 맞추자고?"
sephiaP "지금 7대 13이에요."
미즈키 "그냥 해. 어차피 아리사 걔도 곧 올거잖아."
sephiaP "그렇죠."
블루 나폴레옹P "의외로 고민이 많으시네요."
sephiaP "내가 총괄인데 그렇죠. 뭐
???
미리아 "여기서……인가요?"
프레이야 "그래요. 그리고, 아카기양은 이미 발키리아의 힘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는거 알고 있나요?"
미리아 "네???"
프레이야 "눈을 뜬 시점부터, 지금까지 아카기양은 발키리아의 힘에 조금씩 노출되었죠."
미리아 "(잠시 생각하다가) 서, 설마…… 저, 이대로 가면…… 미나미씨들처럼 이상해지나요?"
프레이야 "통제하는 방법은 알려줄거에요. (눈을 감았다 뜬 후) 나한테는 보여요. 당신에게 흐르는 발키리아의 힘이……."
미리아 "에에에……."
프레이야 "아무래도, 미나미씨겠죠. 그렇게 준 사람은."
미리아 "(고개를 끄덕이면서) 네."
프레이야 "그럴거 같네요. 당신을 아끼는게 보이니까."
미리아 "만약에 받지 않겠다고 해도……."
프레이야 "상관 없어요. 하지만, 받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미리아 "왜?"
프레이야 "당신은, 당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이 필요해요."
미리아 "아리스는!! 아리스쨩에게 부탁하면……."
프레이야 "라그나로크때, 그녀는 전장에 나갈거에요. 그래서 그러는 거에요."
미리아 "(풀이 죽어서) 꼭 그래야 하는 거야?"
프레이야 "그게 발키리아의 숙명입니다."
미리아 "(울면서) 살려……줘요……. 죽는건…… 싫어……."
프레이야 "(안아주면서) 다시 만나게는 해드릴게요."
?? "준비 됐습니다."
프레이야 "그래요. 하지만 조금은 안정을 찾아야 해요. 당신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말아야죠. 하야미양."
카나데? "…… (고개를 끄덕인 후) 그렇죠. 대기하겠습니다."
프레이야 "그래요. 전원 모이라고 하세요."
카나데? "네."
미리아 '분명 카나데씨의 목소리…… 나, 정말 미나미씨들과 같은…… 존재가 되는 걸까?'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프레이야 "결심은 했나요?"
미리아 "(눈을 감았다 뜬 후) 네, 여신님."
프레이야 "그대에게 말합니다. 한번 한 결정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아카기 미리아, 당신은 미나미들의 길을 따르길 원합니까?"
미리아 "(숨을 고른후) 한가지 먼저 말해도 되나요?"
프레이야 "그래요."
미리아 "모니카씨, 라고 불러도 되나요?"
프레이야 "원래는 안 되지만, 지금은 허락하죠."
미리아 "모니카씨를 처음 만났을 때에는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고 생각했어요. 오토하씨나 클라리스씨보다 더 뭔가 다른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그게 아니었어요. 모니카씨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에 전 충격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보다 더한게 뭔지 아시나요?"
프레이야 "뭔가요?"
미리아 "제 전 프로듀서가 세뇌 당하는 바람에 미나미씨들이 고통 받아야 했고, 그 고통으로 인해 저도 꿈속에서 죽었던 거에요. 인과응보란 말이, 이런거겠죠? 그런데 전 제 고통만 생각해서 미나미씨들에게 심하게 했어요. 그게 벌써 며칠 전 일인데…… 흑, 잘못했어요……."
프레이야 "그건 그녀들에게 해줘요. 여기서는 그런 말을 하면 안 돼요."
미리아 "알아요. (손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그런 제가…… 미나미씨들처럼 된다는 건…… 욕심이지만…… 흑…… 만약…… 으윽…… 으아아아앙……."
프레이야 "벌이라면, 받겠다. 이건가요?"
(미리아, 아무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움)
프레이야 "알겠습니다. 일단 울음을 멈추는 것이 낫겠네요."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언급하는 sephiaP와 미즈키 (100%)
미나미들처럼 되기로 한 미리아 (??%)
3월 8일 경, 괴짜P의 차고. 캐딜락 앰뷸런스의 녹을 벗기고 있는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한껏 들뜬듯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Those Ghostbusters came in - Cleaning up the town - !
슈라P : 형씨는 이게 신나나봐요? 난 전혀 아닌데...
괴짜P / 몬타나 : 차량 복원은 처음이거든요. 힘들어도 재미는 있을 수 밖에.
슈라P : (생각으로) "내 마음같아서는 이걸 확 내다 던지고싶긴 하지만...어우, 참자."
괴짜P / 몬타나 : (다시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And they knew they'd better get right to work - So they revved up the Ectomobile - Yeah, the boys were ready - Their aim was steady and - Their hearts were made of steel - !
그 시각, ESJ + EEJ 합동 사옥. 1과 사무실.
sephiaP : 슈라P가 오늘 결근이라고요?
유키나키P : 듣자하니 괴짜P 씨 하는 일때문에 끌려가다시피 했다 하더라고요.
sephiaP : (생각으로) "아니, 도대체 하는 일이 뭐길래 슈라P까지 끌고 가는거지? 이해가 안되네."
황연화 : (마스크를 낀 채로 들어오면서) 송 대표, 가는 길에 잠시 들렀어요.
sephiaP : 아, 어서와요. 황 선생님. 요즘 어떠세요?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도 아닐거 같은데.
황연화 : (한숨을 내쉬고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말도 마요. 그것때문에 거의 매일 병원 내부 소독을 하고 있다니까요.
유키나키P : 그래요?
황연화 : 이런 시국에는 안그러면 환자들이나 병원 내 인원들이 안심이 안된다고 병원장님이 말을 하더라고요.
sephiaP : 하긴, 그건 그렇죠. 한국도 마찬가지인거 같던데.
황연화 : 아무튼, 그건 그렇고. 닥터 카게로 어디 갔는지 알아요? 좀 상의할게 있기도 해서 왔는데.
유키나키P : 우리 회사의 제일가는 괴짜 한명이 끌고 갔다네요, 아하하...
황연화 : '그 사람' 말이죠? 그 늘상 검은 양복에 검정 선글라스하고 검은 중절모 쓰던...
sephiaP : 네, '그 사람' 맞아요. 그러고보니, 슈라P가 나더러 뒤집힐 거라고 말하던데, 황 선생님은 뭔지 알아요?
황연화 : (저번의 일을 생각하고는) 설명하면 송 대표가 뒷목 잡을걸요?
sephiaP : (한숨을 내쉬면서) 후우...일단은 들어볼테니 함 설명해줘봐요.
이후 황연화가 sephiaP에게 설명하자 sephiaP는 황당한 표정을 짓고는 얼마 안있어 뒷목을 잡는다.
sephiaP : 1959년식 캐딜락 앰뷸런스... 이 양반이 도대체 뭘 하려 하길래 그런거에요!?
황연화 : 뭐, 그거면 뻔하죠. 그 사람 영화광이잖아요?
유키나키P :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황연화 : 상관 있어요. 그 사람이 만들려는 차, 1984년작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ECTO-1이거든요.
sephiaP : 아니, 백 투 더 퓨처의 드로이언 타임머신에, 전격 Z 작전의 K.I.T.T.에, 블루스 브라더스 영화에 나온다는 차들에 모자라서...고스트버스터즈의 ECTO-1이라고요?
황연화 : (한숨을 쉬고는 말한 자신도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내면서) 그렇다네요.
유키나키P : (가만히 있다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말하면서) ...여기서 이해 못하는거 나뿐이에요?
sephiaP : (한번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리고는) 유키나키P, 이건 걍 이해 안하는게 더 낫고, 괴짜P 그 양반 사고 쳤단 것만 알아두세요.
유키나키P : 아...
sephiaP : (괴짜P의 파일을 꺼내보면서) 하여간에 이 양반은 차 도입할 때마다 이런저런 이야기 오게 만든다니까...
그로부터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괴짜P의 차고. 괴짜P와 슈라P가 시트 및 왠만한 부속품들을 탈거하고 있다.
슈라P : 와...이거 가죽 해진것 봐...
괴짜P / 몬타나 : 차내 인테리어 가죽은 사이온지 가문 측에서 어찌 해준다고 하니까, 일단 탈거만 하자고요.
슈라P : 난 솔직히 이게 6000달러 차란게 믿기지도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래도 이 상태에 이 가격이면 나은거라고요.
슈라P : 엔진 시동은 걸리긴 하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가솔린 넣고 한번 시험해봐야죠, 뭐!
이에 괴짜P는 부속품들을 탈거하다가 말고는 밖에 나가더니 얼마 안있어 기름통을 하나 들고오며, 이에 뒤쪽으로 가서는 기름을 좀 넣더니 슈라P에게 지시 하나를 한다.
괴짜P / 몬타나 : 시동 걸어봐요!
슈라P : 나 참... 되던 말던 해라...!
슈라P가 시동을 걸자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좀 나지만 시동은 안걸리며, 이에 슈라P가 짜증난듯 차 밖으로 나와서는 괴짜P에게 한소리 한다.
슈라P : 안걸리잖아요, 이거!
괴짜P / 몬타나 : 다시 걸어봐요!
슈라P : 이거 안걸리던 말던 형씨가 알아서 해요. 엔진은 손 안댈거니까.
괴짜P / 몬타나 : 어차피 엔진은 오버홀 할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함 다시 걸어봐요!
슈라P : 나 참, 알았어요, 알았어...
이에 슈라P가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가서는 시동을 걸자 그제서야 매연이 뿜어나오면서 시동이 걸리며, 이에 괴짜P는 환호성을 지르는 반면에 슈라P는 죽상이 되어서는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환호성을 내지르며) 워후!
슈라P : 걸리기는 하네요. 허...
괴짜P / 몬타나 : (차 안으로 들어가 다시 시동을 끄면서) 뭐, 어차피 오버홀 할거니까요. 그때는 더 나아지겠죠.
# 차량 복원을 실시중인 두 프로듀서와 괴짜P가 도입한다는 차종을 듣고는 뒷목을 잡은 sephiaP. (50%)
sephiaP "슈라P가 오늘 결근이라고요?"
유키나키P "잘은 모르겠는데, 듣자하니 괴짜P 씨 하는 일때문에 끌려가다시피 했다 하더라고요. 난 원래 오늘은 쉬는데, 그 스폰서 건으로 출근한거고."
sephiaP '아니, 그 양반은 도대체 하는 일이 뭐길래 슈라P까지 끌고 가는거지? 이해가 안되네.'
sephiaP "스폰서쪽하고 이야기 좀 했어요?"
유키나키P "그럭저럭이에요. 스폰서가 신사란게 웃기지만."
sephiaP "메이지 진구?"
유키나키P "아하하, 그렇죠."
sephiaP "그 지난번 라이브의 영향이……."
유키나키P "무시 못해요."
황연화 "(마스크를 낀 채로 들어오면서)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군요. 송 대표, 가는 길에 잠시 들렀어요."
sephiaP "아, 어서오세요. 황 선생님. 요즘 어떠세요?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도 아닐거 같은데."
유키나키P "어서오세요."
황연화 "유키나키P씨도 있었네요?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기에는 힘들죠.(한숨을 내쉬고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말도 마요. 그것때문에 거의 매일 병원 내부 소독을 하고 있다니까요."
유키나키P "그래요?"
황연화 "이런 시국에는 안그러면 환자들이나 병원 내 인원들이 안심이 안된다고 병원장님이 말을 하더라고요. 뭐 선별진료소를 둘까 했지만 보건소에서 반대하는 상황이니까."
유키나키P "그건 좀……."
sephiaP "얼마나 해요?"
황연화 "2시간에 한번?"
유키나키P "아이고……."
황연화 "환자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할 수 밖에 없죠."
sephiaP "하긴, 그건 그렇죠. 한국도 마찬가지인거 같던데."
황연화 "뭐, 아무튼, 그건 그렇고. 씁쓸한 이야기는 뒤로 두죠. 그나저나, 닥터 카게로 어디 갔는지 알아요? 좀 상의할게 있기도 해서 왔는데."
유키나키P "우리 회사의 제일가는 괴짜 한명이 끌고 갔다네요, 아하하……."
황연화 "(쓰게 웃고선) '그 사람' 말이죠? 그 늘상 검은 양복에 검정 선글라스하고 검은 중절모 쓰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sephiaP "네, '그 사람' 맞아요. 그 못말리는 양반. 그러고보니, 슈라P가 나더러 뒤집힐 거라고 말하던데, 황 선생님은 뭔지 알아요?"
황연화 "(저번의 일을 생각하고는) 아하하, 설명하면 송 대표가 뒷목 잡을걸요? 경화에게도 이야기 했더니 걔는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던데."
sephiaP "(한숨을 내쉬면서) 후우…… 일단은 들어볼테니 함 설명해줘봐요."
이후 황연화가 sephiaP에게 설명하자 sephiaP는 황당한 표정을 짓고는 얼마 안있어 뒷목을 잡는다.
sephiaP "아니, 씨X! 1959년식 캐딜락 앰뷸런스…… 그거 60년 넘은 놈이잖아요! 이 양반이 도대체 뭘 하려 하길래 그런거에요!?"
황연화 "뭐, 그거면 뻔하죠. 그 사람 영화광이잖아요?"
유키나키P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아니, 두분 잠깐만. 난 지금 이해가 안 가는데……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영화라니?"
황연화 "상관 있어요. 그 사람이 만들려는 차, 1984년작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ECTO-1이거든요."
유키나키P "에??"
sephiaP "어라? 유키나키P는 그 양반 20세기 물건을 좋아하는거 몰랐어요?"
유키나키P "그래요? 난 몰랐지."
황연화 "특히 좋아하는게 그 사람 젊었던 시절의 영화들인데, 이게 1980년대의 작품들이에요. 전격 Z작전이나 블루스 브라더스, 백 투 더 퓨처 모두 80년대 작품이죠."
sephiaP "아니, (머리를 쥐어잡고는) 백 투 더 퓨처의 드로이언 타임머신에, 전격 Z 작전의 K.I.T.T.에, 블루스 브라더스 영화에 나온다는 차들에 모자라서…… 고스트버스터즈의 ECTO-1이라고요?"
황연화 "(한숨을 쉬고는 말한 자신도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내면서) 그렇다네요."
유키나키P "(가만히 있다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말하면서) 아니, 여기서 이해 못하는거 나뿐이에요? 두 분은 너무 쉽게 이해하시는 거 같은데……."
sephiaP "(한번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리고는) 유키나키P, 이건 걍 이해 안하는게 더 낫고, 괴짜P 그 양반 사고 쳤단 것만 알아두세요."
황연화 "(유키나키P를 토닥이면서) 간단히 설명은 해 줄거니까, 걱정 말고요."
유키나키P "아…… 네."
sephiaP "(괴짜P의 파일을 꺼내보면서) 하여간에 이 양반은 차 도입할 때마다 이런저런 이야기 오게 만든다니까……."
그로부터 10분 후, 회의실
유키나키P "그 괴짜 프로듀서씨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 다 그런쪽이라니……."
황연화 "그렇죠."
유키나키P "아니, 그런데 그 프로듀서씨가 가지고 있는 차들이 다 30년 넘은 것들인데, 어떻게 타고 다니는 거에요?"
황연화 "배기 규정은 어떻게 맞추고 타나봐요. 그 포드 밴만 봐도 알겠지만, 엄청 손 봤다면서요."
sephiaP "손 왕창 봤죠. 그거 엔진도 갈았어요."
유키나키P "억!"
sephiaP "원래 V8 7.3리터 자연흡기 디젤이거든요?"
유키나키P "응."
sephiaP "V8 6.7리터 엔진으로 갈았어. 글쎄."
유키나키P "디젤……이죠?"
sephiaP "디젤. 450마력짜리."
황연화 "450마력? 그걸로 갈았다고요?"
sephiaP "7.3리터가 185마력이거든요?"
황연화 "근데?"
sephiaP "450마력으로 갈았어요."
유키나키P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고) 진짜로요?"
sephiaP "응."
황연화 "그거, 변속기도 안 맞을텐데요?"
sephiaP "제가 알기에는 그것도 간거로 알아요."
유키나키P "그럼, 돈이 얼마나…… 아, 그거 공임비만 200만엔 중~후반, 나왔다고 했었죠?"
황연화 "미쳤네!"
sephiaP "응. 200만엔 중후반."
유키나키P "미치겠다."
sephiaP "내가 하라다양에게 엔진 교체 이야기를 듣고, F-150의 3.0이나 현용 트랜짓의 3.2리터 디젤을 왜 안 쓰냐고 물었어요."
황연화 "그런데요?"
유키나키P "뭐랬는데요?"
sephiaP "그거 추천했더니 그거 출력 떨어진다고 싫다고 했다더라고. 게다가 3.0은 250마력에, 3.2는 185마력이거든요. 그리고 이왕이면 힘 좋은게 좋지 않냐고 하라다양에게 그랬다더라고."
황연화 "와, 진짜 답 없네."
유키나키P "아니, 아까, 7.3리터가 185마력이라고 했죠?"
sephiaP "응,"
유키나키P "내가 공학쪽은 잘 모르는데, 디젤이면, 가솔린보다 동 배기량에서 파워가 잘 나오지 않아요?"
sephiaP "기본적으로는 그래요."
유키나키P "물론 가격 비싸고 진동 더럽다는 걸 감안하면……."
황연화 "그렇죠."
유키나키P "그럼 3리터급으로 가도 되는거 아니에요?"
sephiaP "엔진 스왑 후의 차 안 봤죠?"
유키나키P "에?"
sephiaP "그거 서스펜션도 갈았어요."
유키나키P "아이고……."
황연화 "다 갈았다, 이거네요?"
sephiaP "부품을 미국에서 들여와서 갈았데요. 다시 말하지만, 공임비만 200만엔이 넘어요."
유키나키P "와, (어이가 없어서 얼굴을 쓸어내린 후) 진짜 상상하기 힘드네요."
황연화 "그래도 유키나키P씨는 나은거에요. (sephiaP를 가리킨 후) 여기 우리 sephiaP처럼 서킷에서 250km, 300km으로 달리지는 않잖아요?"
유키나키P "그렇죠. 저는 탔다가 토 할뻔 했지만."
sephiaP 이봐요."
유키나키P "맞잖아요. 카코가 줄리아였나? 그 이탈리아 차."
sephiaP "응,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유키나키P "그거 타고 정신 줄 나가는 줄 알았다던데?"
황연화 "진짜로요?"
유키나키P "뒷좌석이었는데, 후지 스피드웨이 스트레이트 구간을 막 300km 가까이 밟아서 카코씨가 애 못보는 줄 알았다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sephiaP "아, 그래서 미유가 나 잡아 먹을 뻔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
황연화 "그럼 내거 타면 아예 졸도하겠네,"
유키나키P "차종이……."
황연화 "페라리 488GTB."
유키나키P "호시노 선생님은 닛산 GT-R, 레나 선생님은 페라리고, sephiaP는 알파에 벤츠, 슈라P는 카마로…… 왜 속도광만 있어요?"
황연화 "sephiaP는 프로 레이서잖아요?"
유키나키P "하긴 그거로 홍보했죠."
그 시간, 어딘가 분위기가 다른 곳
미리아 '왜…… 미나미씨들이…… 폭주했는지, 알거 같아…… 몸이 뜨겁고, 숨을 쉴 수가 없어…….'
?? "버텨야 해요……."
미리아 '알아요. 버텨야 하는데…….(생각할 겨를도 없이 쓰러짐)'
?? "단장님!"
미유? "또 쓰러졌나요?"
?? "네. 이런 몸으로는……."
미유? "(미리아의 몸을 급히 눈으로 스캔한 후) 일단은 발키리아의 샘으로 데려가세요."
?? "그곳은……."
미유? "프레이야님의 명입니다. 아리스보다 더 작은 아이에요! 잘못하면 '그녀들'보다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네!"
발키리아의 샘 인근
미리아 "(눈을 겨우 뜬 상태로) 나, 죽은 거 아니지?"
미유? "살았군요."
미리아 "(지친 목소리로) 네……."
미유? "여신님께서 당신을 계속 관리하라 하시더군요."
미리아 "저……를요?"
미유?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이미 발키리아의 힘에 노출된 당신이에요."
미리아 "알고……있어요. 하지만……."
미유? "후훗, 각성을 빨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미리아 "에??"
미유? "(입술을 가리키면서) 서로간의 키스."
미리아 "(당혹한 얼굴로) 에에??"
미유? "뭐 그리 놀래요? 충격은 크겠지만, 가능은 해요."
(미리아, 어버버한 상태)
미유? "물론 정신적인 타격은 있겠지만 말이죠."
미리아 '미유씨가 카나데씨화 했어…….'
미유? "그래야지만…… 각성이, 빨라질거에요."
미리아 "그건…… 싫어요. 첫 키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거라고…… 했는데……."
미유? "괜찮을거에요."
미리아 '(미유?에게서 나는 향기를 맡고) 향기…… 나…… 중독될 거…… 같아.'
미유? "안아드리죠."
미리아 '엄마……같아.'
미유? "(미리아를 안은 상태로) 당신은 이제, 저희와 같아질거에요. (미리아를 앉힌 후 물을 한잔 주면서) 마실래요?"
미리아 "응."
미유? "여기요."
미리아 "(물을 마신 후) 시원해…… 에?? 거울을 주세요, 어서요!"
미유? "여기 있어요."
미리아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눈동자가 파란 것을 보고) 에?"
미유? "당신도 곧, 우리와 같아질거에요."
미리아 "(당혹한 얼굴로) 어떻게 해요? 이거……."
미유? "받아들여요. 그것이 운명……."
미리아 "(눈물을 흘리며) 프레이야 여신님…… 흑……."
미유? "(미리아를 안으면서) 여신님께 들었어요. 벌이라면 받겠다고 한 거. 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줘요."
미리아 "그러면……."
미유? "당신을 지킬 힘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이제는……, 이 안에서 안식을 같이, 누려요."
미리아 "거짓말쟁이…… 히이잉.(울면서 미유?에게 더 안김.)"
미유? "미안해요. 하지만, 업이라고…… 생각해줘요."
미리아 "(품에 파고들면서) 몰라요."
프레이야 "아직도 아픈가요?"
미리아 "네…… 뜨거워서…… 제가…… 제가…… 아닐거 같아……."
프레이야 "모두 그랬죠. 원하는 게 있나요?"
미리아 "살게만…… 해주……세요."
?? "이 어린 아이가……"
프레이야 "아리스보다 더 어리죠."
미리아 "(눈물을 흘리며) 제발……요. 빨리……."
프레이야 "그래요."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어떤 한 공간
미리아 "에……, 여긴……."
?? "겨우 눈을 떴는가?"
미리아 "에??"
?? "눈을 떴냐고 물었다."
미리아 "네……."
?? "나 참, 프레이야 여신께 그런 요청을 한 경우는 두번째군."
미리아 "전에도 있었나요?"
?? "전에는 더 당돌했지. 다시 시험을 받겠다 한 사람들이 있었거든."
미리아 "에???"
미리아 '내가 여기서 만난 사람들, 분명 미나미씨들이야!!! 진짜였어??'
?? "이제 머리가 돌아가나? 미리아(ミリア)?"
미리아 "조금……은요."
?? "네 옆에 의복이 있다. 그 의복을 입고 나오도록."
미리아 "아, 네."
(의복을 갈아입는 미리아)
미리아 '(입어보고 나서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본 후)이거…… 발큐리아 오스 맞지? 유미씨하고 아이코씨가 입던거…….'
?? "어울리는거 같나?"
미리아 "모르겠어요."
?? "그 옷에 맞는 발키리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 오도록."
미리아 "네."
미리아 '그런데 저 분이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그 이후, 발키리아 미나미들로부터 교육받고 원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온 미리아와 엔젤P)
괴짜P가 도입한다는 차종을 듣고는 뒷목을 잡은 sephiaP와 괴짜P가 갖고 있는 차량 이야기를 듣고 경악한 유키나키P(80%)
미리아 "그나저나 오늘 며칠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음, 3월 8일이네요."
미리아 "저, 며칠간, 거기 있던……거죠?"
엔젤P(=프레이야) "이곳 시간으로 저와 3일에 갔으니 5일 정도?"
미리아 "에에…… 저 스케쥴은 어떻게 해요?"
엔젤P(=프레이야) "(웃으면서) 담당 프로듀서님께 말씀드려서 다 조정했답니다."
미리아 "으에에에……."
미리아 '이제부터 힘들겠다. 우우우.'
슈라P : (눈이 충혈된 채로) 녹...드디어 다 벗겼다...하하...
괴짜P / 몬타나 : (소파에서 일어나서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어라, 나 자는 사이에 다 해놓은 거에요?
슈라P : 제 AI들 도움 좀 받아서요.
레커 : (인간형 의체에 들어간 상태로) 오랫만이다야.
레이 : (역시 인간형 의체에 들어간 상태로) 나도.
럼블 : (마찬가지인 상태로) 요오 -
괴짜P / 몬타나 : 아 네...그럼 이제 프라이머를 발라야할거 같은데...
슈라P : 페인트 칠하기 전에 차에 바르는 그거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거요.
뱅 : 그런거면 (이때 다리쪽에서 왠 대형 스프레이 한 캔을 꺼내고는) 이거 말이지?
괴짜P / 몬타나 : ...에?
슈라P : 아 저거, 초고농축 프라이머에요. 아직 시험작이긴 한데...바르자마자 금방 말라서 곧바로 페인트 발라도 될 정도일걸요. 아마.
괴짜P / 몬타나 : 역시 당신은 보면 볼수록 알 수 없단 말이에요...
슈라P : 뭐든지 간에. (이에 소파에 눕고는) 난 잘게요... 일은 우리 AI들에게 시키시고...으하아아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슈라P의 AI들을 보고는) 자, 작업 시작합시다. 프라이머부터 바르자고요.
슈라P의 AI들 : Aye aye, Sir! [ 분부대로요! ]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합동 사옥, 괴짜P 사무실.
코토카 : 방송 일이 들어왔다고요?
괴짜 호주인 : 그렇다네요. 보자하니 특급 게스트로 모신다는데...
코토카 : 좀 걱정이긴 하지만, 괜찮을거 같으니까... 일단 나간다고 전해주세요.
괴짜 호주인 : 오케이, 오케이.
마리아 : 그나저나, 저희 점심 먹어야지 않아요?
괴짜 호주인 : 아 그건 그렇지, 피자 좋죠? 콤비네이션으로.
마리아 : (질린 듯한 표정으로) 또 피자라고요? 살찌는데...
괴짜 호주인 : 그래도 우리 둘다 운동 하잖아요.
코토카 : 저기...
괴짜 호주인 : 아 참, 사이온지 씨 의견도 필요하지. 피자 어떠세요?
코토카 : (당황한 표정으로) 에? 그... 전 회사 카페에서 간단히 때우려고요...
괴짜 호주인 : 에, 아쉽네.
마리아 : 삼촌도 그렇고, 그쪽도 피자를 좋아하던데, 이유가 있어요?
괴짜 호주인 : 이유라...NASA 시절부터 자주 시켜먹어서 그런게 클지도요?
코토카 : 에...그게 영향이 큰가봐요?
괴짜 호주인 : 그럴지도요. 나도 확실치는 않지만, 피자만큼은 안질리더라고요. 그때는 유일하게 피자를 영 좋아하지 않던 팀원이 딱 하나 뿐이었는데.
코토카 : 그 키 큰 사무원 님 말씀하시는 건가요?
괴짜 호주인 : 아뇨, 그 친구는 먹으면 먹고 안먹으면 안먹는 쪽인데, 아무튼. 지금 일본에 온 셋 외에도 팀원 한명이 더 있었어요. 그 친구는 채식주의자라서 늘상 샐러드나 빵같은거 싸와서 먹더라고요.
코토카 : 아하...
괴짜 호주인 : 뭐, 그렇다고 아예 안먹지는 않았는데, 아무런 토핑도 안올린 - 즉 치즈 피자 시킨 경우면 한조각 떼어서 먹긴 하더라고요. 자긴 그렇게까지 입맛이 깐깐한 녀석은 아니라면서.
마리아 : 진짜 거기에 별 사람들이 다 모이긴 했었나 보네요...
괴짜 호주인 : 결과적으로 지금의 NASA의 괴짜들이 뭉치게 된거지만요. ...솔직히 1명만 더 오면 완전체이긴 한데. 아무튼, 그럼 나 혼자 시켜먹던가 할테니까, 두 사람은 알아서 해요.
마리아 : 예.
코토카 : 알았어요.
한편, 괴짜P의 차고에서는...
괴짜P / 몬타나 : 여러명이니 금방 하네요.
뱅 : 다음에 할 작업은 뭔데?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흰색으로 도색하고... 테일핀 부분은 빨간색으로 덧칠하던가 해야죠.
럼블 : 고스트버스터즈처럼 할려고 하는거지?
괴짜P / 몬타나 : 그런 셈인데...슈라P 씨에게 들었나보죠?
레이 : 주인한테는 이미 들었지. 대형 프로젝트 진행한다면서?
괴짜P / 몬타나 : 암, 그렇죠. 완성하고 이걸 타고 가면 아마 다들 뒤집힐걸요.
래커 : 일단 이건 빨리 진행해야할거 같으니까. (이때 왼쪽 손가락을 돌리더니 스프레이 노즐이 나오면서) 얼른 바르자야.
괴짜P / 몬타나 : (주위를 보고는) 저...이 상태로 발라도 되긴 할까요? 작업중에 먼지라도 묻으면...
뱅 : (역시 왼쪽 손가락쪽에 스프레이 노즐을 꺼내면서) 걱정은 저 멀리 집어던져두란 말씀, 이 페인트도 그냥 페인트가 아니라고.
괴짜P / 몬타나 : 그냥 페인트가 아님 뭔데요?
럼블 : 초고속도로 마르는 페인트다 이말이지! 유해 성분도 그리 없어.
괴짜P / 몬타나 : (이해가 안되는듯한 표정으로) ...에?
뱅 : 자 그럼, 작업 스타트!
나머지 AI들 : (다같이) 오 예!
괴짜P / 몬타나 : (자고 있는 슈라P를 보고는) 하여간에 이 사람도 보통내기가 아니단 말이야...
# 페인트 작업을 하는 슈라P의 AI들. (A.I.%)
피자와 관련해 예전에 같이 일했던 팀원 얘기를 꺼낸 괴짜 호주인. (60%)
괴짜P / 몬타나 : (맡겼던 인테리어 부품들을 장착하면서) 검정색! 이 색이 원본 엑토 원에도 달려있던 색이었는데 말이죠.
슈라P : (툴툴거리면서 작업하며) 난 맨날 형씨네 차고 와서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더 나은 목표를 위한 전진이라고 하면...될려나요?
슈라P : (제대로 정색한 표정으로) 아니요. 안그래도 나 AI 하나 보내서 우리 애들 관리하게 하고 있는데, 돌아오면 sephiaP가 나더러 괜찮냐고 물을 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덤으로 나 불러서 사적인 일에 회사 소속 프로듀서 불러서 쓰지 말라고 하겠죠. 허.
슈라P : 아 그래, 그거하니까, 나 어제 sephiaP한테 전화로 비슷한 소리 들은거 같기도 한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허...일단 나 야단 맞는건 확실하겠네요.
슈라P : 형씨는 왜 그리 무덤덤해요?
괴짜P / 몬타나 : 더 (삐 -)같은 일을 젊을 적에 겪었으니까요. 야단 맞는 거야 가볍지.
슈라P : 난 형씨 과거 듣고도 도저히 이해가 안된단 말이에요. 형씨가 사람을 죽였었다는게...
괴짜P / 몬타나 : 원래 안그럴 법한 사람이 비밀을 많이 갖고 있는 법입니다. 게다가 그때 말한 것도 극히 일부에요.
슈라P : (이해가 안된듯한 표정으로) 예?
괴짜P / 몬타나 : (작업하다 말고는) 극히 일부라고요. 알고 싶으면 알려줘요?
슈라P : (사양하면서) ...아뇨, 됐어요. 이제는 알아봤자 머리만 아플거 같고...
괴짜P / 몬타나 : (다시 작업하면서) 뭐, 그렇다시면야...
그 시각, ESJ + EEJ 사옥 휴게실.
유키나키P : 슈라P 씨 안온지 벌써 며칠 되었네요.
하울P : (음료수를 마시면서) 대신 슈라 파이센네 AI인가 뭔가가 왔죠.
선인P : 그렇죠.
이때 sephiaP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이에 세 프로듀서 중 하울P가 먼저 맞이한다.
하울P : (음료수 마시다 말고는) 에이 요, 파이센~
sephiaP : 다들 모여서 뭐해요?
유키나키P : 잠시 쉬는 겸 다른 프로듀서 씨들과 대화하고 있었어요.
선인P : 앞으로의 방향도 얘기하는 중이었고 말입니다.
하울P : 물론 그것보단 슈라 파이센이 며칠동안 결근했다는게 주 얘기지만요.
sephiaP : (자리에 착석하면서) 아 하긴, 괴짜P 그 양반 때문에... 내가 안그래도 슈라P한테 그 양반 좀 데리고 오라고 시켰는데 말이죠.
선인P : 도대체 그 분은 뭘 하길래 그런겁니까?
하울P : 그러게요. 우리 마유도 궁금해 하던데.
유키나키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거기서 사쿠마 양이 왜 나와요?
하울P : 그냥 해본 소리에요.
sephiaP : 하울아, 넌 좀 가만히 있고. 아무튼, 슈라P가 그 양반과 함께 돌아오면 한 소리 해야 할 판이에요.
그렇게 대화가 오갈 무렵, 도쿄 어딘가의 한 방송국 촬영장.
코토카 : (게스트 패널에 앉으면서) 뭐랄까, 화보 찍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네요...
괴짜 호주인 : 긴장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게다가 사이온지 씨는 거의 1년간 활동이 없었으니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뜰 수 있을지도 모를걸요?
코토카 : 그럴까요?
괴짜 호주인 : 저도 확실치는 않은데, 그럴거에요.
PD : (스태프 한명과 함께 오면서) 아, 혹시 사이온지 코토카 양 담당 분이십니까?
괴짜 호주인 : 정확히는 그 담당의 대리역이긴 한데, 무슨 일이시죠?
PD : 그, 이번 주제에 관련되서 하는 말인데...
잠시 이야기가 오간 후.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 이번 주제는 최상류층의 삶에 대하여라는 것이다 이 말이잖아요?
PD : 예, 그래서 다른 분야 분들은 어찌 모셨는데, 아이돌 쪽에는 765 측의 미나세 이오리 씨나 346 측의 사쿠라이 모모카 씨 그 분들은 요즘 시기가 시기라 곤란하다고 답을 주셔가지고...어렵게 사이온지 코토카 씨만 모시게 되었거든요.
괴짜 호주인 : 그런거군요.
PD : 그래서 이번에 수락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겠고, 녹화는 조금 있음 시작할 예정입니다.
괴짜 호주인 : 그래도 토크쇼라...사이온지 씨께서 잘할지 모르겠어요.
PD : 그건 시작해보면은 알겠죠.
스태프 : PD님! 곧 방송 녹화 시작할거에요.
PD : (스태프 쪽을 보고는) 아, 알았어요. (이에 다시 괴짜 호주인을 보고는) 그럼 녹화 후에 봅시다.
괴짜 호주인 : 아, 네.
# 여전히 ECTO-1을 만들기 위해 작업하는 두 프로듀서들. (50%)
토크쇼 방송 녹화에 나간 코토카. (100%)
sephiaP "저 왔습니다."
미유 "이렇게 와도 돼?"
sephiaP "저녁 6시까지 서초동으로 오면 된다고 변호사님이 말씀하셨잖아."
미유 "아……."
(옆에서 뾱뾱 거리는 아이들)
(부부, 아이들과 함께 절을 올린 후)
미유 "여기가, 어머님의…… 부모님들이 안장된 곳이지?"
sephiaP "응. 작년에 진짜, 깜짝 놀랬는데…… 벌써 1년이다."
미유 "그러고보니 당신 작년 스즈카전은, 불참했었지?"
sephiaP "보도자료 나가고 난리도 아니었잖아. 돌아가신날이 작년 음력 2월 16일인데, 올해는 이미 지났단 말이야."
미유 "아, 진짜?"
sephiaP "응. 그래서 다녀오려고 했는데 일본놈들이 진짜, 사고를 쳐서……."
미유 "너무 그러지 마."
sephiaP "나도 그러고 싶은데, 올림픽 열겠다고 설치는걸 보면 좀……."
미유 "아하하……."
(산을 내려오면서)
미유 "일정은, 어떻게 할거야?"
sephiaP "일단 팩토리 좀 들렸다 가자. 한국 일정도 다시 체크해야해. 타. 일단."
미유 "응."
미유 '미니밴이라니…… 당신 승용차는 어디가고?'
sephiaP '팩토리에 있다고.'
오후 1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AMG 스피드웨이
sephiaP "여기로 오란건 왜요?"
미캐닉 팀장 "테스트지. 뭐."
미유 "안녕하세요."
미캐닉 팀장 "안녕하세요. 애들하고 같이 온 거에요?"
sephiaP "외할아버지 산소 갔다 온 거니까."
미캐닉 팀장 "아, 이번에 이야기 들으셨죠. 일정 꼬인거."
sephiaP "그렇죠."
미캐닉 팀장 "FE 서울 대회도 연기되서, 팀ES의 김의수 감독님이 울더라고요."
sephiaP "의수 감독님이 왜요?"
미캐닉 팀장 "KBS에서 해설하시잖아요."
sephiaP "아, 알겠다."
미유 "얘들아, 차에서 물러나야지."
미캐닉 "아, 뭐 구경시켜드릴 수 있습니다만."
미유 "아직 애들이에요."
20분 후, 용인시 처인구 내 ESR 팩토리
강 감독 "일단 올해는 시즌 꼬였다고 봐야죠."
sephiaP "아, 돌겠네. 일단 4월이거든요. 슈퍼다이큐는, 슈퍼레이스는 5월엔 하겠죠?"
강 감독 "그럼 다행이죠. 아. 올해 드라이버 명단 봤어요?"
sephiaP "GT1 2대에 GT2 3대라고……."
강 감독 "그렇죠. 일단 GT2가 먼저 확정됐어요. 알고 있겠지만, GT1은 우리 송재일 선수하고 노원일 선수 듀오로 갈 거고."
미유 "차는, 다른가요?"
강 감독 "일단은요. 송재일 선수 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슈퍼 다이큐에 참전하고 있잖아요."
미유 "네."
강 감독 "그래서 이제, 그걸 감안해서, 아마 벨로스터 N을 할……."
? "안녕하세요. 어라? 왔네요."
sephiaP "아, 오셨어요?"
강 감독 "오, 노원일 드라이버 어서 와요."
노원일 "오랜만이십니다. 야, 이게 뭐야.(너털 웃음) 아예 집 꼬맹이들까지 데리고 왔네. 고생 많으십니다."
미유 "아니에요."
노원일 "BK(제네시스 쿠페)에 JS-N(벨로스터 N)으로 GT1을 채운다……."
강 감독 "그렇죠."
노원일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작업장을 보면서) 그러고보니 JS는 어디 갔어요?"
강 감독 "그러고 보니 송 이사도 안 보…… (밖을 보더니) 아니, 저 양반이, 어느 새 자기 와이프에게 보여주고 있네?"
노원일 "으하하하!"
미유 "이렇구나."
sephiaP "또 다르지. 2년 전에 타던거하고는."
미유 "응, 안 더워?"
sephiaP "좀 덥지."
강 감독 "그새 또 설명하고 있어요?"
미유 "에어컨, 안 다나요?"
강 감독 "없어요."
미유 "우우~"
오후 4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sephiaP "죄송합니다."
미유 "안녕하세요."
윤경화 "고생하셨어요. 그 사이에 팩토리까지 갔다왔나보네요?"
sephiaP "어떻게 아세요?"
홍지연 "자제분 손에 들린 그 장난감은 뭔가요?"
미유 "에?"
sephiaP "(진태와 미희의 손에 들린 것을 보고) 아, 강 감독님 진짜, 애들에게 기여코 하나 주셨네."
유진아 "진짜네."
sephiaP "일단 사무실에 가보든가 해야지."
윤경화 "가서 뭐하시게요?"
sephiaP "이벤트도 없어지고 하니까, 아이디어 좀 내보게요. 무관객 라이브라도 녹화할까."
유진아 "에??"
윤경화 "요즘 상태를 감안하면 그것도 좋긴 한데, 어디서요?"
sephiaP "그건 머리를 좀 굴려야죠."
오후 5시 경, ESJ + EEJ 사옥 휴게실.
유키나키P "슈라P 씨 안온지 벌써 며칠 되었네요."
하울P "(음료수를 마시면서) 대신 슈라 파이센네 AI인가 뭔가가 왔죠. 거 참."
선인P "그렇죠. 스케줄 문제도 고민이 되실 듯 합니다만……."
유키나키P "안 그래도 호나미씨하고 이야기 했더니, 일거리 없어서 미칠 맛이라는데요."
하울P "호나미씨가 sephia 파이센네 소속이었던가?"
유키나키P "아니, 일단 사인만 했고, 이제 정할 거니까."
하울P "아니, 그래도 sephia 파이센 쪽이야 뭐, 파이센이 선수 활동 하면 일거리가 나올거니까……."
선인P "그럼, 다행이시겠습니다만……."
(휴게실 문 열리고 sephiaP 등장)
하울P "(음료수 마시다 말고는) 에이 요, 파이센~"
sephiaP "다들 모여서 뭐해요?"
유키나키P "잠시 쉬는 겸 다른 프로듀서 씨들과 대화하고 있었어요."
선인P "앞으로의 방향도 얘기하는 중이었고 말입니다."
하울P "물론 그것보단 슈라 파이센이 며칠동안 결근했다는게 주 얘기지만요."
sephiaP "(한숨을 쉰 후 자리에 착석하면서) 아 하긴, 괴짜P 그 양반 때문에…… 내가 안그래도 슈라P한테 그 양반 좀 데리고 오라고 시켰는데 말이죠."
선인P "아니, 도대체 그 분은 뭘 하길래 그런겁니까?"
하울P "그러게요. 우리 마유도 궁금해 하던데."
sephiaP "그런게 있어요. (유키나키P를 가리키며) 이 양반은 알고서 어이를 상실했고요."
유키나키P "그건 맞죠. 그나저나 (어이 없는 표정으로 하울P를 보면서) ……거기서 사쿠마 양이 왜 나와요?"
하울P "그냥 해본 소리에요. 그리고 마유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sephiaP "하울아, 넌 좀 가만히 있고. 아무튼, 슈라P가 그 양반과 함께 돌아오면 한 소리 해야 할 판이에요. 지금 스케줄 거의 다 날아갈 판이라 죽겠는데……."
유키나키P "그러고보니 이거 계약한 아이돌들로서도 피해잖아요. 미쿠도 일정 없다고 고민중이라는데……."
sephiaP "그게 문제죠. 인터넷으로 라이브를 중계할까 싶은데……."
선인P "영상은, 있으신 겁니까?"
sephiaP "18년 봄, 그러니까 유키나키P 합류하기 전 마루노우치 노상 라이브, 18년 가을 라이브……"
유키나키P "그 말많고 탈많은 합동?"
sephiaP "응."
하울P "그거 영상 없을걸요."
sephiaP "그래?"
유키나키P "그거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아마 없을거에요."
sephiaP '아아, 그러고보니 그거 영상 촬영에 대한 계약은 없었지.'
선인P "그러고보니, 오토하 자매님 독창회, 영상은…… 있는 거로 압니다만……."
sephiaP "네, 그건 레온이 직접 촬영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거하고 작년 4월, 12월 라이브를 일단 영상 공개하는게 낫겠죠. 뭐."
유키나키P '일났네. 일 났어.'
하울P "그런데 파이센."
sephiaP "응?"
하울P "우리 일 없어요?"
sephiaP "아까 말했잖아. 라이브 찍어서 인터넷으로 중계하는거."
하울P "히익??"
유키나키P "일났네. 일났어. 진짜 무관객?"
sephiaP "그렇게라도 해야죠. 팬북 사진 촬영도 올해는 좀 빨라질거 같네요."
코로나 때문에 꼬인 일정을 다른 거로 풀어보려는 sephiaP(100%)
2020년 3월 15일, 괴짜P와 슈라P가 철제 바를 갖다가 루프랙을 만들려고 용접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용접 마스크를 쓴 채로 노래를 부르며) Higher and higher - !
슈라P : (용접하다가 말고는) 노래 좀 그만 부를 수 없어요? 집중이 안되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 죄송해요.
슈라P : (다시 마스크를 쓰고는 용접을 하면서) 하여간에 참... 내가 여기 와서 뭔 고생인지...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작업은 상당히 진척되었잖아요? 나머지는 이런거 전문으로 만드는 프롭 샵에다가 부탁해서 만들어달라 하면 되니까, 아마 다 만든다면 한달 이상은 걸리겠지만요.
슈라P : 그러러면 차라리 내가 만드는게 낫겠어요. 나 예전에 형씨 사무실 만드는데 시간 얼마나 들었는지 알죠?
괴짜P / 몬타나 : ...3D 프린터라도 쓰게요?
슈라P : 네. 재료비가 좀 들긴 한데, 나한테는 그거 문제가 안되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용접하다 말고는) 허 참, 당신도 보다보면 참 알수 없단 말이에요.
슈라P : 나야 뭐 이런 저런 직업을 다 거쳤었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뜬금없이) 그러고보니 대학교 어디 나왔는데요?
슈라P : 아, 그건 비밀.
괴짜P / 몬타나 : 에? 왜요?
슈라P : 형씨도 비밀 많잖아요, 나라고 없는 줄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금방 납득하면서) ...아, 네.
슈라P : 아무튼 용접도 거의 끝났으니, 이제 뭐해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이것들 용접자국 맨들맨들하게 만든 후 검정색으로 도색해야죠.
슈라P : 사포 갖고와요?
괴짜P / 몬타나 : 네, 저쪽 공구함에 있는데...
슈라P : 아니다, 그 사포보단... 잠시만요.
이때 슈라P가 밖으로 나가서는 뭔가를 꺼내는 소리가 나더니 이에 다시 괴짜P 차고로 들고 들어온다.
슈라P : (손에 왠 연마기같은 것을 들고 오면서) 이거요.
괴짜P : ...연마기?
슈라P : 그냥 연마기가 아니에요. 내가 개조한건데, 이걸로 다이아몬드도 갈 수 있다니까요.
괴짜P : (생각으로) "볼때마다 이 사람 손에 거친건 다 뭔가 엄청난 의미로 굉장하게 된다니까..."
그 시각, 슈라P 사무실.
아키하 : (슈라P 자리를 보고는) 이 친구는 오늘도 안왔구만.
아키 : 그래서 솔직히 좀 걱정입니다. 어디 건강 해친건 또 아닐지...
아키하 : 그거면 걱정 말게, 그 친구도 보통내기는 아니니까.
타쿠미 : (리나와 같이 들어오면서) 어이, 오늘도 슈라 안왔나봐?
리나 : 그러니까 말야~
아키하 : 보자하니 내 전 담당에게 실컷 휘둘리는거 같지만 말이지.
타쿠미 : 아키하 네 전 담당이면 그 이상한 프로듀서 말이냐?
아키하 : 뭐...맞네. 무슨 일을 벌인게 또 분명하니 아마 지금 우리 담당까지 끌고 간거겠지.
뱅 : (래커와 같이 인간형 의체를 한 채로 들어오면서) 헤이, 다들. 오늘도 우리 주인 대타로 왔어~
아키하 : 어서오게.
타쿠미 : 요.
아키 : 어서 오시지 말입니다.
뱅 : 그래서 오늘 스케줄은 - 엔진은 나랑 같이 트레이닝 룸으로 가고, 아키하와 애스터리스크는...아 잠깐. 애스터리스크 애들 아직 안왔나?
미쿠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재빨리 들어오며) 출석이다냥!
뱅 : 오케이, 미쿠냥은 세이프고...리이나는?
미쿠 : (급하게 뛰어왔는지 헥헥거리면서, 냥체도 버린채) 리이나 짱은...화장실에 있어...헥...
뱅 : 에, 그런가? 그럼 두 사람 출석했다 치고. 아무튼 이 세 사람은 래커와 같이 사무실 지키고 있다가 엔진 애들 돌아오면 그때 트레이닝 룸 들어가고.
미쿠 : 알겠다냥.
리이나 : (늦게 들어오면서) 나 왔어.
뱅 : 아, 웰컴. 리이나.
미쿠 : 리이나짱 너무 늦게 왔다냥...
리이나 : 그건 미안하고, 오늘 일정 어찌 돼?
뱅 :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엔진 먼저 트레이닝 룸에 갔다 돌아오면 너희들이 가면 돼. 그럼, 엔진들, 가보자!
나츠키 : 알았어.
리나 : 뽀요~
료 : 흠.
타쿠미 : 오늘도 땀 빼겠네.
아키 : 그게 좋은겁니다, 타쿠미 공.
타쿠미 : 그러시겠지.
이후 엔진과 뱅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이에 사무실에 남은 네 사람은 각자 할 일을 하기 시작한다.
래커 : 일단 쟤들 돌아올때까지 자유 행동이다야.
아키하 : 알았네.
미쿠 : 일단 질문 하나 되겠냥?
래커 : 뭔데?
미쿠 : 지금 우리 애스터리스크 담당이 된 슈라P, 괴짜P랑 다른 점이 있냥?
래커 : 엄청 많지. 대충 나뉘어도 일단 학력이라던가, 개발하는 발명품이라던가, 그 외 등등 어쩌구 저쩌구...
# ECTO-1의 루프랙을 만드는 두 프로듀서. (40%)
슈라P 없이 AI들에 의해 조율되는 슈라P 사무실 풍경. (78%)
윤경화 "무관객 라이브를요?"
유카 "농담이시죠?"
sephiaP "진행을 검토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황연화 "방역 문제는 신경 써야 할거고, 플랫폼은 인터넷이죠?"
sephiaP "네. 그렇게라도 해야죠."
유카 "일단 별 수 없는건 사실이죠. 일정은요?"
sephiaP "다음주나, 다다음주?"
레이카 "(어이없다는 투로) 너무 타이트한데요?"
sephiaP "별 수 없어요. 스케줄이 없으니까요."
황연화 "이거 바로 이야기 꺼내봐. 프로듀서들 멘붕해요."
sephiaP "그런데 별 수 없죠. 뭐. 그놈의 코로나-19 때문에……."
윤경화 "어쨌든 간에 이사님 말은 아이돌들을 이대로 놀릴 수 없다, 이거잖아요?"
sephiaP "네."
유카 "다른 프로듀서들 반응이 가관이겠네요."
30분 후, 대회의실
뱅 "잠깐, 진짜 무관객이요?"
sephiaP "응."
유키나키P "무관객에 인터넷 중계? 괜찮겠어요?"
sephiaP "일이 없으니까요. 내가 봤을 땐 이거 5월까지도 영향 미칠거에요. 재수없으면 슈퍼다이큐는 개막전부터 24시간이 될지도 몰라."
(유카, 그 말을 듣고 빵 터짐)
람쥐P "개막전부터 24시간이면 어쩌려고 그래요?"
sephiaP "망한거죠. 뭐."
유카 "그런데 지금 유럽도 난리가 아니라서, 이런 말 해도, 되나 싶지만, 포뮬러 1의 경우에도, 진짜 네덜란드까지 연기되거나 취소될 판이에요."
카에데 매니저 "와, 장난 아니네요."
sephiaP "나 지금 올 시즌 선수 활동도 당장 꼬이게 생겼는데, 애들 스케줄 어떻게 할 거에요? 그나마 코토카는 방송 촬영이라도 하고 왔지. 이벤트는 다 캔슬 났잖아."
괴짜 호주인 "그렇죠. 일단 방송 스케줄 이래저래 알아보는 중인데 말이죠."
sephiaP "당장 여기서 고정 라디오 스케줄 있는 경우는 그나마 낫지. 학사 일정 개판치게 생겼다는 제보도 있어요."
블루 나폴레옹P "네, 이미 꼬였지만요."
유키나키P "그건 우리도 그래요."
sephiaP "봐봐!! 벌써 개판난 경우도 있잖아!"
블루 나폴레옹P "사실 올해가 중요한 건, L.M.B.G.의 활동 문제도 있고 해서 말이죠."
sephiaP "그러니까. 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을 예정입니다. 또한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도……."
레커 "그건 열리겠지."
sephiaP "아니, 난 그거 취소 가능성도 있다고 봐."
하울P "엥??"
하루토 "그게 취소 될까?"
sephiaP "이미 WHO에서 판데믹 선언도 했어."
황연화 "방역을 계속 하고 있긴 하지만, 공사 현장도 지금 멈췄죠?"
통신P "멈췄죠. 아마도 올해에는 이곳을 계속 쓸거 같습니다."
sephiaP "그건 어쩔 수 없고, 빠르면 이달 하순, 늦어도 다음달에 해 보죠."
유카 "아, 팬북 촬영도 빨라질거니, 그건 각오하시고요."
뱅 "에??"
sephiaP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야기 해요. 이번에 답도 없어서 스튜디오 하나 빌려서 돌아가면서 촬영할 거야."
선인P "스튜디오를, 빌려서 말입니까?"
sephiaP "네, 각 과마다 하루씩 돌아가면서 방역하는데, 2일간 방역하고 이런 식으로요."
유키나키P "해줄까?"
sephiaP "해주지 않을까요?"
보살P "그거 쉽지 않을텐데요."
sephiaP "돈 좀 넉넉히 줘야죠. 아하하……."
1시간 후, 1과 사무실
호나미 "네??? 무관객 라이브요??"
치아키 "진짜 한다고?"
sephiaP "네."
엔젤P(=프레이야) "말도 안 돼. 정말 하실 건가요?"
sephiaP "일거리 없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아이리 '진짜 하시는 구나.'
유미 "언제?"
sephiaP "늦어도 4월 초입니다. 란코 생일도 있고 해서요."
아야 "그것까지 연동하려고?"
sephiaP "네."
나이트P "하, 일정은요?"
sephiaP "레이스 활동은 좀 두고봐야 하는데, 서울쪽이 어떻게 될지 몰라. 원래라면 4월 7일 공식 연습에 25~26일이 개막전이니까."
미나미 "하지만, KARA에서 4월에 이벤트 하는것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면서요?"
sephiaP "그게 변수지."
치나츠 "곡은?"
미유 "있는 곡, 그대로, 가는 거지?"
sephiaP "네."
레온 "진짜로?"
sephiaP "그래야죠. 그 전에 지난 라이브들 인터넷 뷰잉하고요."
아리스 "지난 라이브면, 재작년부터요?"
sephiaP "응, 18년 4월 마루노우치 버스킹, 18년 12월 삿포로, 19년 4월 메이지 진구, 19년 12월 요코아리. 18년 가을 라이브는 영상이 없다더라고"
후미카 "그때, 회사가 두 팀으로 나뉘어서……."
카나데 "맞아. 그랬지."
아냐 "그거, Старая идея…… 예전 생각 납니다."
sephiaP "회사 처음 세웠을 때?"
아냐 "다."
토코 "그땐 진짜, 마루노우치 라이브 때 유진씨들이 관람객 받았지? 필요하면 우리도 내려가고."
루미 "그랬지. 진짜. 카에데씨 없을때인데……."
아이리 "마루노우치 라이브라뇨?"
sephiaP "아, 아이리는 그때 없었지. EEJ, 그때는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였는데, 재작년 4월, 유미 생일에 한 버스킹. 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쪽에서 한 라이브야. 원래는 야에스 버스터미널쪽이었는데, 공연 전날 저녁에 마루노우치로 바뀌어서, 난리가 아니었지. 뭐."
미나미 "곡도 많이 없었죠?"
sephiaP "뭐, 그땐 그랬지. 사람도 없었고, 아리스는 노래 부르다가 울먹이고."
아리스 "안 그랬어요!(뿌우!)"
후미카 "뒤에서 다 봤다고요. 노래 부르다 중간에 울어서……."
아리스 "윽…… 네……."
아이코 "뭔, 곡인데요??"
sephiaP "도레미 팩토리였지?"
미나미 "그걸 아리스 혼자요??"
sephiaP "응."
미유 "(한숨을 쉬고서) 울만 하지. 그거 원래 L.M.B.G. 유닛 곡인데……."
치아키 "그래서?"
카나데 "아리스가 7월 31일 생이잖아? 그럼 8월생이 바로 올라가야 해. 그런데 마루노우치 라이브 당시 1과, 즉 우리는 8월생이 없었어."
sephiaP "난리도 아니었지. 원래 아카네거든? 그 다음이?"
미도리 "네? 히노 아카네씨요? 슈라P씨 담당인?"
sephiaP "응. 급하니까, 아카네하고 슈라P 동의 구해서, 아인헤리어가 다 올라가서 다독였어. 그 자리에서 in fact를 MR 없이 같이 부르고."
유미 "진짜 힘들었어. 연습 안 한 곡이고, 아리스는 울지, 후미카는 옆에서 다독이지……."
미나미 "사실 지금 여기 들어오기 전에 아리스하고 카나데는 넘어오라는 제의를 받았다가 후미카가 말렸으니까……."
미유 "공연 끝나고 내려오는거 다독였는데, 진짜 옷 다 적셨지. 그때."
토코 "엄청 울더라고. 그거, (고개를 저으면서) 진짜 힘들었어."
아리스 "진짜 그때 엄청 울었던거 같아요. 차에 들어가서도 울고……."
치아키 "진짜야? 나이트P?"
레온 "거짓말 같은데……."
나이트P(=리리스) "그때 스프린터 차 안에서 제가 달랬어요. 진짜 아기 달래듯이 달랬다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저희 전용 밴 말이죠?"
나이트P(=리리스) "네, 벤츠 스프린터요."
임유진 "그거 하니까 생각난 건데, 대표님 그때 765 다나카 코토하씨하고 보컬 배틀 붙은거 뭔 곡이었죠?"
sephiaP "인빈시블 저스티스. 그거 765 애들 곡이데? 난 그 곡이 뭔지도 몰라서, 나중에 곡 찾아보고나서야 뭔가 싸하단 느낌을 받았어."
미나미 "아……."
시노 "예상 했었어?"
sephiaP "전혀요. 그런데 공연 마지막 때 아리스가…… 올라왔지?"
아리스 "그랬죠."
sephiaP "공개되면 뒤집어지겠다."
유미 "지금 다른 곳 간 사람도 있고, 진짜, 우리 어떻게 했을까? 그때는……."
sephiaP "너네가 연주한 거 아마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걸? 그때 나 진짜 무슨 생각으로 그런 카드를 꺼냈는지 모르겠어."
미유키 "그거 다시 부를 수 있어?"
sephiaP "뭐? 인빈시블 저스티스?"
미유키 "응."
sephiaP "타카기 사장에게 돈 줘야 해. 그거 저작권 765에 있다 얘."
미유키 "아~"
미도리 "그나저나 미나미씨."
미나미 "네?"
미도리 "저희 총괄 프로듀서씨, 이렇게 일거리를 만들어도 괜찮나요?"
미나미 "시간 지나면 적응돼요."
미도리 "네??"
미나미 "전 346 시절때부터 같이 일했잖아요."
미도리 "아……."
카나데 "포기하면 편해. 미도리씨."
호나미 "못살아요."
시노 "포기하면 편해. 호나미씨."
스케줄이 없으니 아예 일거리를 새로 만들어버리는 sephiaP와 이에 경악한 아이돌&프로듀서들 및 이사진 (50%)
2018년 4월 마루노우치 라이브 뒷이야기 (50%)
sephiaP "(멘탈이 나갔는지 영수증만 보면서) 아니, 잠깐만. 우리 귀염둥이 미유키치 생일이라고, 몇명이 모인겨?"
치아키 "L.M.B.G. 20명 다 모였고, 1과 다 모였지? 게다가 다른 과에서도 왔고. 식장은 프로듀서가 잡아준거 잖아?"
sephiaP "제가 잡긴 했죠. 심지어, 야나세양 부모님도 오셔서 나이트P가 직접 인사드렸고요."
나이트P(=리리스) "다들 잘 드시던데요? 요 며칠새 일도 없었겠다. 그냥 있기에는 지루했는지 잘 드시고, 특히 이제 L.M.B.G.는 다들 성장기잖아요."
sephiaP "야, 엄청 먹었네. 아니, 그리고 미즈노씨는 안 드신다던 분이, 4접시요??"
미나미 "왜요? 미도리쨩 잘 먹어요?"
sephiaP "내가 알기론 그렇지 않은거 같은데…… 특별히 하는 거 있어요?"
치아키 "미도리, 궁도하거든. 미도리 걔 팔쪽에 잔근육이 많은데, 몰랐어?"
sephiaP "그래요?"
치나츠 "몰랐구나. 하긴, 그렇게 보면 프로듀서도 레이싱을 하니까, 의외로 근육이 많은 편이지."
미나미 "프로듀서씨가요? (생각하다가) 맞네."
sephiaP "목 부분이나 이런데. 하여튼 나 일때문에 좀 늦게 오니까 엄청 먹더라."
아야 "벨트 풀던데?"
sephiaP "이건 벨트를 푼게 아니라, 작정하고 먹은 거죠.(어이상실)"
유이 "거기 사장님은 좋아하시던데……."
sephiaP "아니, 식당이야 좋아하지. 솔직히 지금 응? 손님도 없는데, 너희 같으면 안 좋아하겠니? 그리고 유이쨩, 몇 접시?"
유이 "그런건 묻는게 아니다 뭐~"
엔젤P(=프레이야) "어쩌죠? 다들 내일까지 쉬고 싶다는데."
sephiaP "레온도 그래요?"
나이트P(=리리스) "트레이닝팀 전부가 그런말 하면 말 다한거 아닌가요?"
sephiaP "뭐, 별 수 없죠."
20분 후, 도내 한 카페
유키나키P "맞아요. 미리아도 엄청 먹고 눈 돌아가던데요?"
sephiaP "걘 어떻게 데려온거에요?"
유키나키P "어떻게 해요. 그냥 일으켜서 차에 태웠지. 애들 다 엄청 먹었던데? 그나저나 4월달에 어떻게 할거에요?"
sephiaP "(한숨을 쉬고서) 망했어요. 루미씨 생일에 란코에 아야, 그 다음주가 바로 미리아에 유미죠?"
유키나키P "응. 아, sephiaP 생일도 있죠?"
sephiaP "란코와 같아요."
음양P "버티실 수 있으세요?"
sephiaP "몰라요. 그냥 하는거지. 법인카드가 비명을 지를걸요?"
블루 나폴레옹P "아니, 그런데 대표님. 히나하고 하루나가 또 4월이라……."
sephiaP "언젠데요?"
블루 나폴레용P "그 란코 다음날하고 다다음날이에요. 백투백……."
유키나키P "(마시던 차를 떨어뜨릴뻔 함) 네??"
sephiaP "잠깐만, 그럼 4월 9일하고 10일??"
블루 나폴레옹P "네. 히나씨가 9일, 하루나가 10일……."
sephiaP "잠깐, 그럼 4월달생이, 나하고 이세야 그 친구 빼도, 7일의 루미, 8일의 란코&아야, 9일의 히나쌤, 10일의 하루나, 14일의 미리아, 15일 유미, 19일 호타루야?"
유키나키P "(웃다 지친듯) 컥컥, 끝났네. 끝났어."
하울P "파이센, 법인카드 버티는거 맞죠?"
sephiaP "백투백이 있어요? 다른 달에?"
음양P "6월에 쇼코하고 치에죠."
블루 나폴레옹P "6일 쇼코, 7일 치에."
sephiaP "4연타석 백투백보다는 낫지. (잠시 생각하다가) 7월하고 11월도 좀 위험하지. 11월은……."
유키나키P "겹치잖아요."
하울P "둘둘…… 그래도 연초부터보다는 낫지."
유키나키P "저 맨날 연말연시에는 비상걸리잖아요. 카코씨 생일……."
sephiaP "새해 첫날이고, 3월도 만만치 않던데…… 3월 초……."
하울P "레이나, 칸나, 사나에……."
악인P "레이나님…… 어흐흐흐…… 올해 그냥 지나갔다고 저 혼났다고요."
sephiaP "어쨌든, 오늘 이 아가씨들 엄청 먹었으니, 이제 슬슬 화보 준비 들어가야지."
유키나키P "벌써요?"
sephiaP "스튜디오 몇 곳 확보했어요."
선인P "허…… 컨셉도 없이 말씀이십니까?"
sephiaP "아뇨, 이미 결정 했습니다."
유키나키P "어떻게?"
sephiaP "정장 하나, 아이돌 복장 하나, 자유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울P "에이. 다 없을걸요? 정장은……."
sephiaP "뭐, 그건 협의해 보면서 생각해보죠. 뭐."
미유키 생일의 뒷 이야기 (100%)
@영수증에 찍힌 금액은 6자리였다나 뭐라나...;;;
괴짜P / 몬타나 : (술잔을 기울이면서) 마십시다!
괴짜 호주인 : (역시나 술잔을 기울이며) 워 - 우 - !!!!
괴짜 러시아인 : (마찬가지로) 이예헤헤!!!
슈라P : 저 NASA 출신 형씨들은 신났네요.
sephiaP : 그러긴 한데, 괜찮아요?
슈라P : 말 마요, 아침마다 작업을 해서 죽을 맛이라니까요.
sephiaP : 작업이 어느정도 되었는데요?
슈라P : 이제 겨우 반 넘겼어요. 나머지 부품은 3D 프린터 갖다가 복사해서 만들려는데... 후, 이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니까요.
sephiaP : (3D 프린터란 말에 작은 크기의 프린터를 생각하고는) 3D 프린터라...보통은 그거 프롭 만들정도로 크지 않잖아요? 공업용이라도 아닌 이상은...
슈라P : 아, 그게. sephiaP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는 커요.
sephiaP : 얼마정도이길래 그런데요?
슈라P : 괴짜 형씨가 요구한거 전부 다 만들 수 있을 정도요. 공업용 3D 프린터를 좀 개조했거든요.
sephiaP : 예?
슈라P : 덕분에 시간은 절약할 수 있긴 한데... 그거 부품 다 만드는데 대략 1주는 걸릴걸요? 장착하는 거야 몰라도...
sephiaP : 그래서, 언제 돌아올 수 있을거 같아요?
슈라P : (허탈한듯한 표정으로)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안돼요, 으허허...
sephiaP : ...나중에 저 양반에게 한 소리 좀 해야겠네요.
슈라P : 술먹어서 헛소리 하는 사람에게 해봤자일걸요. (이때 괴짜 트리오 쪽을 보고는) 저거봐요, 벌써 2병째야.
괴짜 트리오 : Hi - gh - way to hell - !!!!!!
sephiaP : (그런 괴짜 트리오를 보고는 어이 없는 표정으로) 저러면 좀 곤란한데, 나 참...
그 다음날. 괴짜P의 차고.
괴짜P / 몬타나 : (드로리언 타임머신 후드 위에 엎어진 채로 자면서) 거어어어어억...커억....
슈라P : 일어나요 형씨...
괴짜P / 몬타나 : (안들리는 듯 코를 골면서) 거어어어어어억...
슈라P : (결국 확성기를 들면서) 일어나요!!!!
괴짜P / 몬타나 : 으아아아아아악! (이때 굴러떨어지면서) 악! 아약...
슈라P : (확성기를 입에 떼고는) 정신 들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고는 먼지를 털면서) ...음? 나 어떻게 여기까지 온 ㄱ...
슈라P : 아 그거에 대해 말하자면은...
이때 슈라P가 괴짜P에게 있던 일들을 차례차례 말하기 시작하며, 그렇게 한 30분이 지나자 말을 마친다.
슈라P : ...그렇게 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결국 나랑 내 후배들이 다같이 식장에서 소란 피우다가 나랑 내 후배들만 끌려나간거네요. 당신 차로 술때문에 필름 끊긴 나 여기로 데려다준거고,
슈라P : 식장 뷔페에서 계속 하이웨이 투 헬거리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 그렇고. 난 진짜 죽어서 지옥에 갔다 와봤잖아요.
슈라P : (표정을 찡그리고는) 예?
괴짜P / 몬타나 : 뭐, 아무튼 간에. 오늘은 무슨 작업이죠?
슈라P : 저 루프랙 올려서 용접해야죠. 중심은 레이가 잡아줄거에요.
레이 : (슈라P 옆에 서있는 상태, 인간형 의체에 들어간 체로) 안녕.
괴짜P / 몬타나 : 아, 예... 일단 작업부터 시작하자고요.
슈라P : 그 전에. (이때 숙취 해소 음료수 캔을 건네고는) 마셔요.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나 숙취 그닥 없는 편인데... 뭐 일단 받았으니 마셔야죠.
이후 괴짜P는 음료수를 마시고는 그대로 슈라P와 같이 루프랙을 용접하기 시작하며, 이에 조금 시간이 지나 315 프로덕션 사무소 내부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괴짜 러시아인 : (숙취때문인지 어지러워하면서) 어우우우욱...
켄 : 어제 무슨 일 있으셨어요?
괴짜 러시아인 : 술을...너무 많이... 마셨어요...
이시카와P : (마스크를 쓰고는 나갈 채비를 하면서) 좀 기다려요, 숙취 해소 음료 사올테니까.
괴짜 러시아인 : 그럴 필요는 없는데...
이시카와P : 안그래도 요즘 일이 없으니 놀고만 있을 수 없잖아요.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요.
괴짜 러시아인 : 우욱...네...
그 시각, ESJ + EEJ 합동 사옥 남자 화장실.
괴짜 호주인 : (변기칸에서 토를 하면서) 우웨에에에에에엑...
유키나키P : (용변 보러 들어왔다가 난데없이 토하는 소리에 당황하면서) 에...거기 누구 있어요?
괴짜 호주인 : 네... 우욱... 우웨에에....
유키나키P : 아이고 저런...
# 술을 진탕 마신 괴짜 트리오. (DRUNK%)
@ 저 셋이 몇병을 마셨는지 대해서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그나저나, 예전 댓글들을 보고있는데,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스펙타클하네요 ;;;
2020년 3월 18일 저녁, 시부야 구내 어느 한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 안온지 벌써 며칠째...
마놀로 : ...도대체 첫째 큰아버지는 뭐하시길래 차고에 틀어박히신 거래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사실대로 말하면 마놀로가 난리 칠까봐 거짓말하면서) 글쎄다...
괴짜P / 몬타나 : (타이밍 좋게 들어오면서) 홈 스위트 홈!
마놀로 : 뭐하다가 이제서야 집에 들어오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중요한 작업을 하다 와서 그렇지.
마놀로 : 뭔데요 그게?
괴짜P / 몬타나 : 비밀.
마놀로 : 에? 왜요?
괴짜P / 몬타나 : 얘도 참, 비밀로 할수도 있지.
마놀로 : 가족 사이에 비밀로 하는 건 좀 아니라 보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에, 뭐든간에. 아무튼, 둘다 저녁 먹었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먹을려고, 왜?
괴짜P / 몬타나 : 잘 됐다. 뭐 시켜먹자.
마놀로 : 또 피자죠?
괴짜P / 몬타나 : 뭐, 내 취향이 그렇잖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은 도대체 어찌하여 그렇게까지 피자를 좋아하게 된건데?
마놀로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뭐, 뻔하지. 대학 시절때 피자 계속 시켜먹고 NASA 시절때도 그렇게 먹어댔으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런 괴짜P를 보고는 참 대단하다는 표정으로) ...안 질려?
괴짜P / 몬타나 : 그리 안질리더라. 가끔씩 다른게 먹고 싶긴 할때도 있긴 하지만. 중국 요리라던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차오멘과 오렌지 치킨같은거?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거. 그럴 때마다 판다 익스프레스 갔었는데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도 고향 음식만한게 없지 않아?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건 그렇지. 그러고보니 어머니랑 산토스는 지금 잘 지내려나 모르겠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잘 지낼걸? 산토스가 택시 기사잖아. 먹고 사는데는 문제 없겠지.
마놀로 : 거기에 어린 시절 저도 있단 거 잊지 마요.
괴짜P / 몬타나 : 안다, 알어. 아무튼, 어쩔거야? 시켜, 말어?
마놀로 : 피자 말고 다른거 먹던가 해요.
괴짜P / 몬타나 : 뭐 어느거? 스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 스시는 그닥...되려 중국 음식이 땡기는데
괴짜P / 몬타나 : 중식? 그렇다면 난 차항.
마놀로 : 전 텐신항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렇다면 난 마보멘(= 마파두부면).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럼 시킨다.
이후 괴짜P는 가족들이 말한걸 그대로 시키기 시작하며, 이에 시점은 슈라P의 집 지하실로 바뀌더니 공업용 3D 프린터 앞에서 콘센트 줄을 찾는 슈라P가 나온다.
슈라P : (콘센트 줄을 찾으면서) 분명 여기 어디 있었는데...어디 갔지?
아키 : (지하실로 들어오면서) 슈라 공, 저녁 준비 됬습니다..
슈라P : 어어, 잠시만. 이거 전원 줄만 찾고...
아키 : 그럼 빨리 올라오시지 말입니다.
슈라P : 분명 여기 어디에... (이때 찾은 듯 환호성을 내지르며) 아, 여깄다!
이에 슈라P는 3D 프린터의 전원 콘센트를 꽃고는 컴퓨터 키보드를 좀 두들기더니 얼마 안있어 3D 프린터가 작동하기 시작하며, 곧이어 작동하는걸 확인한 슈라P는 안심한듯 지하실에서 나간다.
슈라P : 한 몇시간 뒤면 완성되있겠지.
잠시 후, 거실.
아키 : (밥을 먹으면서) ...그래서 괴짜 프로듀서 공이 필요한걸 만들고 있단 겁니까?
슈라P : (마찬가지로 밥을 먹으면서) 그런거지, 그 형씨 성격 생각하면 내부 작업까지 할거 같단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땐 내 지인들 통해서 부품들 구하던가 해야지.
아키 : 역시 슈라 공은 볼때마다 대단한거 같습니다.
슈라P : 이런 금같은...아니,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한 아내를 보필해줘야 하는데, 당연 대단해져야지!
이후 두 사람의 웃는 소리만 나며, 그로부터 하루 후, 다시 괴짜P 차고에 모인 두 프로듀서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보고는 흥미롭단 표정을 지으며) 허, 3D 프린터로 만들었다라.
슈라P : 일단 그것만 완성되어서 갖고 오긴 했는데, 달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나머지는 언제 완성되는데요?
슈라P : 못해도 1주일이요? 제가 완성된 때마다 갖고오던가 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럼 이거부터 달고 봅시다.
슈라P : 예, 예.
# 슈라P, 괴짜P의 요구로 3D 프린터로 ECTO-1에 달렸던 부품들을 만드는 중. (W.I.P.%)
sephiaP "(기가 질린다는 투로) 개막전 일자가 5월요? 미유 출산하고 비슷해지는데요?"
윤경화 "출산 예정일이 5월 29일이라면서요? 거의 그 직전이네."
sephiaP "와, 원래 2전 날짜에 개막을 한다는건…… 잠깐, 지금 격리 문제가 5월까지 가버리면 나 진짜 피보는 건데……."
윤경화 "(생각 후) 그렇네요. 5월 초에 한국 들어가서 경기 직후 귀국한다는 거면…… 후지전, 못 뛰지 않아?"
황연화 "(머리가 아프다는 듯) 문제는 그거지. 후지전은 바로 10여일 후에 열리니까, 사실 송재일 이사야 최근까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체온도 매일 체크하지만, 어쨌든 간에 현재 공식적인 지위상 '일본에 장기체류중인 한국인'이란 거지."
마유미 "장기체류자라…… 그럼 비자는……?"
sephiaP "영주권이라……."
마유미 "영주권이에요?"
황연화 "송재일 이사님 와이프 누구지?"
마유미 "아, 맞아. 잠깐 깜빡했어. (잠시 생각 후) 그리고 레나, 그 이사님 담당하는 아이돌들 문제인데……."
황연화 "왜?"
마유미 "잠깐 따라와."
sephiaP "왜요?"
황연화 "잠시 이야기 좀 할게요."
윤경화 '뜬금 없네.'
10분 후, 마유미의 닛산 GT-R 안
황연화 "지금처럼 놔둬도 되냐고?"
마유미 "그래. 그녀들 몸 상태가 불안해 보이니까 말이지."
황연화 "계속 보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이긴 한데……."
마유미 "그럼 다행이지만 말이야."
황연화 "불안하다?"
마유미 "그래. 아리스의 경우에는 자궁이나 이런게 완벽히 성숙되지 않았으니까……."
황연화 "아카기 양도…… 그렇긴 한데……."
마유미 "Holy Shit…… 아카기 양이 아리스보다 더…… 어리지?"
황연화 "응."
마유미 "맙소사…… 그럼 몸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할거야."
황연화 "미치겠네."
그 시간, sephiaP의 사무실
류해나 "으엑??? 개막전, 최종전 더블라운드??"
주니 "어떻게든 스톡카 기준 9라운드를 열겠다는 생각이냐. 슈퍼레이스."
류해나 "잠깐, GT는 8라운드일 거 같은데…… 원래 5월이 더블이었나?"
임유진 "원래 일정상이었으면 GT는 5월 23일, 24일이 더블이었어."
주니 "돌겠네. 진짜. (머리를 긁고) 일단 보고해 줘. (한숨을 쉬고) 낭패네. 진짜."
오전 11시
sephiaP "나 그냥 번아웃 당해도 되나요?"
황연화 "여기서 번아웃 되면 어쩌자고요?"
sephiaP "일이 많으니까 그렇죠. 아니, 그 전에 나 도통 이해가 안 가네."
윤경화 "왜요?"
sephiaP "조금전에 나 주니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 슈퍼레이스 조직위 양반들이, 무슨 잡생각이 들었던 건지,1차전을 더블 레이스로 열겠다고 큰소리를 치셨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황연화 "말 그대로에요?"
sephiaP "네?"
윤경화 "나도 당혹스럽긴 한데, 사실이에요."
sephiaP "(달력을 보고서) 일정 완전히 개판 됐네."
윤경화 "(빵 터지면서) 아,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어떻게 할 거죠?"
sephiaP "그게 지금 문제인게, 지금 뭐지? 그 검역 때문에 들어가기 힘들다면서요?"
유카 "그렇죠. 슈퍼레이스 일정에 맞춰서 빨리 들어가려고 하면 5월 초에 국내에 들어가야 합니다."
sephiaP "이런 미친. 잠깐, 영암전 일정 언제에요?"
윤경화 "6월 19~21일이네요. 3라운드는."
sephiaP '망했다. 아이고.'
일정 체크 중에 정신줄을 놓게 생긴 sephiaP (100%)
- 일정 연기등을 반영
2월 29일 -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S-내구 1차 테스트/야간 주행 있음) - 둘 다 참가 - 이미 진행함
4월 25일~26일 - 미야기현 스포츠랜드 스고(S-내구 2R) - 둘 다 출전 (슈퍼다이큐 개막전)
5월 7일 -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S-내구 2차 테스트/야간 주행 있음) - 둘 다 참가
5월 23일~24일 - 한국 용인 AMG 스피드웨이(슈퍼레이스 1/2R) - sephiaP 출전 (슈퍼레이스 개막전)
6월 5일~6일 -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S-내구 3R) - 둘 다 출전
※ 24시간 내구레이스, 현장 중계 라디오 있을 예정
6월 21일 - 한국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슈퍼레이스 3R) - sephiaP 출전
- 검역 문제가 변수
7월 11일 - 한국 강원 인제스피디움(슈퍼레이스 4R) - sephiaP 출전
※ 나이트 레이스, 현장 중계 라디오 있을 예정
8월 1일~2일 - 오이타현 오토폴리스(S-내구 4R) - 둘 다 출전
8월 15일~16일 - 한국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슈퍼레이스 5R) - sephiaP 출전
※ 아시안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치뤄질 예정
9월 5일~6일 - 한국 강원 인제스피디움(슈퍼레이스 6R) - sephiaP 출전
※ 강원 국제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치뤄질 예정
9월 19일~20일 - 도치기현 트윈링 모테기(S-내구 5R) - 둘 다 출전
10월 31일~11월 1일 - 오카야마현 오카야마 국제 서킷(S-내구 6R) - 나이트P 출전
한국 용인 AMG 스피드웨이(슈퍼레이스 8R) - sephiaP 출전
11월 20~22일 - 미메현 스즈카 서킷(S-내구 1R) - 둘 다 참전(원래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
(한국 슈퍼레이스는 GT1 클래스, 슈퍼다이큐는 ST-TCR 클래스 출전 예정)
※ 검역 및 비자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괴짜P / 몬타나 : (간만에 G.I.S.P.에 탑승하면서) ) 좋아, 기스프. 간만에 드라이브나 가자고.
G.I.S.P. : 그럼 어디로 갑니까, 스콧?
괴짜P / 몬타나 : 내 차고 쪽으로, 거기에 볼일 있거든.
G.I.S.P. : 알겠습니다.
이후 G.I.S.P.의 시동이 걸리더니 그대로 주차장 밖을 빠져나가며, 얼마 안있어 도로를 주행하는 G.I.S.P.와 운전하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상쾌하지? 간만에 밖에 나오니까.
G.I.S.P. : 그렇습니다. 스콧이야 몰라도, 전 주차장에만 계속 서있었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허...그건 그렇지. 널 타고 다니자니 데리고 다녀야할 아이돌 분들이 한둘이 아니니까.
G.I.S.P. : 그러고보니, 요즘은 어떻습니까, 스콧?
괴짜P / 몬타나 : 나? 별거 없긴 한데... 요즘따라 뭐 만들고 있는 중이거든.
G.I.S.P. : 그 말 듣자하니 자동차라도 새로 사신거 같군요.
괴짜P / 몬타나 : 음? 그걸 어찌 알았냐, 기스프?
G.I.S.P. : 저도 듣는 귀가 있으니 말입니다. 주차장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말을 좀 기울여 들었죠.
괴짜P / 몬타나 : 아, 하긴, 넌 가만히 있으면 경계 모드로 지내니까.
G.I.S.P. : 그, 이해가 안되는게 있다면은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뭔데?
G.I.S.P. : 저한테 달린 모드들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으려 하시는데, 이유라도 있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딱히 그런걸 시험할 장소도 없고, 자칫하다가 나 벌금 물어...그것만큼 무서운게 또 없다고. 으...!
G.I.S.P. : 그런거군요.
괴짜P / 몬타나 : 가끔 보면 너가 참 걱정 없어보인단 말야.
G.I.S.P. : 그래보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래.
G.I.S.P. : 저도 걱정 하나는 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뭔데?
G.I.S.P. : 과연 제가 활약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대해서 말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언젠가는 오겠지...아마도.
그렇게 둘이 대화를 하면서 갈 무렵, 괴짜P의 차고.
슈라P : (엠뷸런스를 보면서) 흐으으음...솔직히 나도 이거 다 완성되면 사람들이 뭐라 반응할지가 궁금하긴 하는데...형씨 말대로라면 되팔 때 비싸게 팔수 있다고 했나? 아무튼.
레이 : (슈라P의 전화기를 건네며) 주인님, 전화 왔어.
슈라P : (받고는) 누구인데?
레이 : 아내분.
슈라P : 아키가? 그러면... (이에 전화받으면서) 예?
아키 : (수화기 너머로) 슈라 공, 큰일 났습니다...
슈라P : 무슨 큰일? 자세히 말해봐.
아키 : 타쿠미 공이 냉장고에 있던 쥬스같은걸 먹었다가 성격이 이상하게 변해버렸습니다...어찌 하죠?
슈라P : (당황하면서) 아니 잠깐, 뭐? 그거라면 주스가 아니라 시험용 시약인데!?
아키 : 어...어찌하죠?
슈라P : 일단 어떻게던 타쿠미 걔 잡아둬! 내가 가서 해독약 만들던가 할테니까!
아키 : 분부 받들겠습니다!
이후 아키의 전화가 끊기자 슈라P는 환장하겠단 표정을 지으며, 이에 곧바로 나가서는 본인의 차량에 탑승한다.
슈라P : (재빨리 시동을 걸고는 기어를 넣으면서) 나 사무실 좀 다녀올테니까, 괴짜 형씨 오면 나 애들 사고친거 뒷처리하러 갔다고 해줘.
레이 : 오케이, 알았어.
그로부터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슈라P의 차량은 가고 괴짜P가 G.I.S.P.에 탑승한채 도착하며, 이에 내리고는 차고 안에 들어가자 슈라P의 AI들 밖에 없는 걸 보고는 당황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라? 슈라P 씨는요?
레이 : 담당 애들 사고친거 뒷처리하러 갔어.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까?
럼블 : 그렇다네. 오늘은 어쩔거야?
괴짜P / 몬타나 : (주변을 둘러보자 ECTO-1용 부품 하나가 있는걸 보고는) 저게 이번에 갖고 온거죠?
레이 : 어.
괴짜P / 몬타나 : 그럼 작업합시다. 하는 김에 주위 청소도 좀 하고요.
럼블 : 라져.
# 간만에 주차장에서 나온 G.I.S.P. (100%)
슈라P, 담당 아이돌들이 사고친 것을 처리하러 감. (60%)
괴짜P. 일단은 작업하고 보자는 심정. (90%)
아이 "24일부터 팬북 촬영? 다들 스튜디오가 다르네~"
카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이런데에서도 터지나봐요. 맨날 환풍기 돌리고 문 손잡이 같은 곳 다 소독하고……."
치아키 "오죽하면 시키보고 손소독제 만들라고 시키겠어."
카코 "시켰다고요? 누가요?"
치아키 "우리 프로듀서."
아이 "왜?"
치아키 "구하기 힘들거 같아지니까, 만들어보라고 시켰더라고. 준비물이야 지원해 줄테니 안 만들고 튀면 삶아먹어버릴꺼라고 협박도 하던데?"
유키 "아, sephiaP라면 그런 성격이지."
아리스 "덕분에 각 과별로 다른 곳에서 찍나봐요. 분위기 엄청 다를텐데?"
토키코 "그렇네. 뭐 이리 다 달라?"
미나미 "그러고보니 각 과나 담당 프로듀서님 별로 스튜디오가 다 다르네요."
카코 "츄오구?? 치아키씨는?"
치아키 "우린…… (게시판의 공지를 보고서) 칸다?? 칸다에 스튜디오가 있어?"
클라리스 "저희는 사진사님 분이 직접 오신다고 하시네요."
(웅성웅성)
sephiaP "네. 1과는 칸다쪽 스튜디오로 갑니다."
치아키 "컨셉은 정했어?"
엔젤P(=프레이야) "뭐가 낫다고 생각하세요?"
치나츠 "컨셉도 정해?"
sephiaP "솔직히 팬북에 들어갈 거긴 한데, 정장 입고 아이돌 공연복만 입고 찍을 순 없잖아요. 더군다나 전 레이싱 슈트도 챙겨야 해요."
아이코 "정말요??"
sephiaP "응, 그런데 미오 넌 왜 여기 있니?"
미오 "어제밤에 PP끼리 아짱네 집에서 잤다가 그만……."
sephiaP "아이코, 너네 집에 방역은 제대로 되어 있니?"
아이코 "(씽긋 웃으면서) 네!"
미오 "덕분에 편하게 씼었다니까. 밥도 맛있게 먹고."
sephiaP "아카네도?"
아이코 "네~"
미오 "아, 오늘 아카네는 오프라서 집에서 쉰다던데, 그나저나 각 과마다 스튜디오가 다른거 진짜야?"
sephiaP "응. 각 과별로 다른 스튜디오, 코즈믹 심포니는 촬영하시는 분이 올거야."
미오 "그게 가능해?"
나이트P(=리리스) "다 승인 받은거에요?"
미오 '세상에…….'
sephiaP "하여튼, 24일부터 각 과별로 촬영 들어갈 건데, 미오 너 필요한 거 있어?"
미오 "PP는 언제 촬영할까?"
sephiaP "24 아님 25겠지? 이건 슈라P와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 양반이 지금 바쁘니 원."
미오 "그러게…… (한숨) 아, CP하고 크로네는 따로 찍어?"
엔젤P(=프레이야) "그거에 대한 기획은……."
sephiaP "없었는데?"
미오 "뭣이라!!!"
sephiaP "야, 너 그렇다고 유성우 떨어뜨리게?"
미오 "(씩 웃으며) 만들어줄 수 없습니까? 우리 사장님?"
나이트P(=리리스) "스튜디오를 따로 잡아야 해요."
미나미 "(sephiaP에게) 저희가 촬영할 곳에 추가 비용을 대고……."
sephiaP "협상을 해야 해. 원래 1과만 하기로 한 거라 말이지."
미오 "부탁할께! sephiaP. 미리아도 왔으니까, 좀!!"
sephiaP "유키나키P는 이거 아니?"
미오 "(거수경레를 하며) 캡틴 미오, 이미 다른 프로듀서님들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두 리더님이 계시는 1과로 온 겁니다!"
sephiaP "더럽게 빠르네. 야, 미오."
미오 "네?"
sephiaP "CP 및 크로네 멤버들의 동의서 받아와. 미나미, 아냐, 카나데, 후미카, 아리스 것을 뺀 전원이야."
미오 "그럼 누구 것이 필요하지? CP는 나 빼도 키라리, 미리아, 란코, 리카, 리이나, 미쿠 있어야 하고, 크로네는 유이쨩, 슈코, 프레데리카씨 정도네. 나, 받아올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하다가) 잠깐, 그런데 왜 아까 그 5명은 제외야?"
미나미 "내가 설득할 거니까."
미오 "오오!! 역시 미나밍!!"
후미카 "그런데 못 받아오시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sephiaP "말아먹는 거지. 뭐."
미오 "근데 너무 늘어났어!"
sephiaP "뭐가 늘어나! 야, 너네 과에 키라리 있고, 리이나하고 미쿠 있겠다, 유키나키P네 방에 가봐, 란코하고 미리아 있지. 미나미와 아냐, 너 빼도 CP는 그 5명 동의만 받아오면 끝이야!"
카나데 "그럼 프로듀서, 크로네는 내가 받아볼까?"
미나미 "CP는 그럼 제가……."
sephiaP "에?"
미오 "(엎드리면서) 오오, 자비로우신 디어 아우로라시여, 부디 이 불쌍한 미오를 굽어 살피소서."
(전원 폭소중)
미유 "그런데 왜 이런 아이디어를 낸거에요? 미오쨩은?"
미오 "별거 없어요. 그냥 추억을 하나 더 만들고 싶어서요."
미유 "그렇네요."
토코 "아, 프로듀서. 그럼 각 유닛별로도 찍을 수 있어요?"
sephiaP "그건 담당 프로듀서의 재량이죠라고 해도 전 OK할 겁니다."
5분 후
sephiaP "(서류 몇장을 주면서) 일단 크로네는 미오하고 카나데가, CP는 미오하고 미나미가 같이 움직여."
미나미 "조건은요?"
sephiaP "성인은 본인이 직접 사인받게 하고,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담당 프로듀서도 같이 사인을 받아둬. 현장에서 사인을 했음을 증거로 하는 거니까."
카나데 "그렇게 보면 나부터 이거 해야 하는데?"
sephiaP "넌 1과잖아."
미오 "아하하하……. 그럼, 설명 하고 키라리, 미쿠, 리이나, 미리아, 란코, 유이유이, 슈코, 프레데리카 정도만 받는 거네."
미나미 "제가 더 많이 받네요."
sephiaP "뭐, 솔직히 크로네는 원래 10명인데, 우리 회사에 7명, 그 중 1과에만 4명이 몰렸잖아."
미나미 "(도얏) 그 중 1명은 CP의 멤버죠."
sephiaP "넌 또 왜 그런 표정을 짓고, 하여튼 문제는, 그렇게 되면, 아냐는 두번 찍어야 할거야."
호나미 "왜요?"
미도리 "저거 때문이죠? CP하고 크로네 중복……."
카나데 "그럼 옷도 갈아입고 해야겠네."
sephiaP "응."
미오 "옷 입는 건 못 찍겠지만 그거 웬지 기대가……. (아냐와 미나미에게 꼬집힘) 으갸갸갸갸!!"
sephiaP "뭐, 누구와 같이 찍게 할지는 비밀."
미도리 "아, 소품은요?"
sephiaP "소품은 자유."
미유키 "정말로?"
레온 '소품은 자유라……. 아!'
촬영 일정이 고지된 상태 (80%)
뭔가 생각이 난 레온 (??%)
※ 각 과별 촬영 일정 및 장소
1과 - 3월 24일 도쿄 치요다구 원스탑 스튜디오
2과 - 3월 25일 도쿄 분쿄구 소재 도쿄 언더그라운드 분쿄 스튜디오
3과
- 1팀 : 3월 25일 신주쿠구 소재 뎁스 신주쿠 스튜디오
- 2팀 : 3월 26일 츄오구 소재 K2D 스튜디오
(이하 생략, 코즈믹 심포니는 도내 교회를 빌려서 촬영할 예정.)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엔진블록에는 문제가 없는것 같아보이고... 전체적으로 함 닦아준 뒤에 소모품류만 교체해줌 되려나?
슈라P : (부품들이 든 상자를 든 채 들어오면서) 엔진 손봐요?
괴짜P / 몬타나 : 네, 보다시피요.
슈라P : (상자를 두고는) 외장 부품 더 갖고 왔는데, 지금 장착시켜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게 좋을거 같은데.
슈라P : (핸드폰으로 ECTO-1의 화면을 띄우면서) 그렇다면야...
이후 슈라P가 부품을 꺼내서는 앰뷸런스에 장착하기 시작하며, 이에 시점은 ESJ + EEJ 합동 사옥의 괴짜P 사무실로 바뀐다.
괴짜 호주인 : 24일부터 31일까지 팬북 촬영이라...
마리아 : 팬북 촬영이요?
괴짜 호주인 : 네, 팬북 촬영이요. 그래서 우리는 어디서 찍어야 할지가 문제인데...
코토카 : 저희 저택은 어떨까요? 사진사 님도 저희가 초청하면 될거 같아보이는데...
괴짜 호주인 : ...괜찮으시겠어요? 다른 사람보다 사이온지 씨 아버님이 동의하실지는...
코토카 : 저희 프로듀서 님의 요구라 하면은 아마...될지도요?
마리아 : 그렇다고 거기서 삼촌의 이름을 빌리는 건...
코토카 : 그 방법 외에는 딱히 없을거 같아서 그러는데... 안될까요? 사무원 님?
마리아 : (될대로 되란 표정으로) ...본인에게 이야기 들어보고 나서 해보죠.
코토카 : 감사해요, 사무원 님~
잠시 후, 괴짜P에게 연락을 하는 괴짜 호주인이 나온다.
괴짜 호주인 : (한참을 기다리다가 전화를 받은걸 듣고는) 아, 선배.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뭔일입니까? 지금 엔진 오버홀 중이라 바쁜데...
괴짜 호주인 :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할 팬북 촬영 건때문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네네.
괴짜 호주인 : 저희는 촬영을 사이온지 씨 저택에서 하는게 어떨까 하는데, 어떨까요?
괴짜P / 몬타나 : 사이온지 아가씨 저택이라...본인 허락은 구한거 맞죠?
괴짜 호주인 : 그것보단, 본인이 직접 의견을 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가씨가요? 허...뭐 본인 의견이 그렇다면야 별수 없죠. 알겠습니다.
괴짜 호주인 : 그말은 오케이란 소리죠?
괴짜P / 몬타나 : 예.
괴짜 호주인 : 오케이, 그럼 알았으니까, 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아 잠깐만!
괴짜 호주인 : 왜요?
괴짜P / 몬타나 : 날짜가 언제죠? 나 그때 옷 좀 제대로 입고 가게.
괴짜 호주인 : 24일부터 31일 사이요. 자세한건 나중에 제가 연락드릴게요.
괴짜P / 몬타나 : 24일부터 31일 사이라... 오케이, 오케이. 알았어요.
괴짜 호주인 : 네.
이후 괴짜 호주인이 전화를 끊자 코토카가 묻는다.
코토카 : 무슨 말을 하시던가요?
괴짜 호주인 : 오케이 사인 떨어졌어요, 사이온지 씨.
마리아 : 그럼 제가 총괄 분에게 말하고 와도 될까요?
괴짜 호주인 : 그러세요.
잠시 후, 1과 사무실.
sephiaP : 사이온지 저택에서 찍는다고요?
마리아 : 예,
sephiaP : (이해가 안되는 듯한 표정으로) ...왜이죠? 나 좀 이해가 안가는데...
마리아 : 사이온지 양 본인 의견이 가장 컸어요. 저희 삼촌도 좀 들어보더니 OK 사인을 그대로 내렸고요.
sephiaP : 삼촌이라면...아, 괴짜P 그 양반도 그랬다고요?
마리아 : 네.
sephiaP : 뭐 이상한 사진만 안찍길 바래야 하는데...아무튼 알았어요.
마리아 : 아 그래 참.
sephiaP : 네?
마리아 : (구석에 있는 벨트 씨를 가리키고는) 저건 또 뭐에요?
sephiaP : (대충 둘러대면서) 아, 별거 아니고, 우리 애들 장난감이에요.
마리아 : 아, 그렇구나... 그럼 전 가볼게요~
sephiaP : 네.
이에 마리아가 사무실을 나가자 벨트 씨가 한 마디를 한다.
벨트 씨 : 암만 내가 한동안 말이 없었지만, 애들 장난감이란것은 좀 그러지 않나?
sephiaP : 그렇다고 사실을 곧이곧대로 말할 수는 없잖아요.
벨트 씨 : 정작 그 이상해보이던 사람에게는 말해주었잖나?
sephiaP : 그건 벨트 씨가 먼저 존재를 드러내서 그런거 아니에요?
벨트 씨 : 아, 그런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sephiaP : 어째 그쪽도 괴짜P 그 양반이랑 비슷해지는거 같단 말이에요.
벨트 씨 : (화를 버럭 내며) 난 그정도로 이상하지 않다고!?
# 엔진 오버홀 중인 괴짜P와 ECTO-1의 부품을 장착하는 슈라P. (W.I.P.%)
사이온지 가 저택에서 팬북 촬영하기로 한 괴짜P 측. (90%)
간만에 등장한 벨트 씨.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