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여기의 사무원 일은 널널하네요.
매일처럼 격무에 시달리지도 않고...
봉급은 비슷하지만요.
직장 동료인 아오바 씨도 친절하시고... 그 외에 아이돌 분들까지 친절하게 대해주니까요.
역시 옮기길 잘했어요...
P : 저왔습니다~.
미유키 : 오셨어요?
미사키 ; 일은 잘 끝나셨어요?
P : 뭐어... 잘 끝나긴 했는데요... 음... 하아...
한숨을 쉬면서 앞의 소파에 앉으시는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P : 곧 여러분은 알게 될 사실이겠지만... 츠무기의 라이브가 취소될지도 모르겠어요.
미사키 ; 아, 역시...
시호 : 저왔습니다... 어라, 무슨 일인가요?
오자마자 뭔가 무거운 이야기를 듣게된 키타자와 씨.
뭐랄까. 역시 스캔들 때문에 이번에 계획해뒀던 라이브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에요.
공연 주치쪽에서는 문제 없다는 제스쳐지만 일단 이 사건이 잠잠해질때까지 섵불리 움직이지 않는게 좋겠다는 것이 사장님의 결정이라네요.
확실히 그런것이 좋긴 하겠지만요...
미사키 : 하아... 역시 그렇군요... 아, 저 이거 전해드리고 올게요~.
P : 수고하세요.
그렇게 서류 한뭉치를 가지고 나가시는 미사키 씨.
시호 : 그럼 그 라이브의 순서는...
P : 아마 츠무기를 빼고... 그리고 오프닝으로 계획된 Brand New Theater은 안무 다시 짜야 될지도...
시호 : 하아... 그런가요?
P : 역시 한자리가 텅 비어버리는거니까 살짝 크게 이동해야 될거야. 아마 이동 방식만 살짝 바뀐다고 생각하지만...
...하아...
미유키 : 역시 그냥 물에 처 밖아버리는게...
시호 : 자, 잠시만요?!
P : 저기 하세가와 씨? 진정하세요?!
아, 말리지 마세요.
이게 가장 간단한 길이니까요.
적당히 담궈버린 다음에 지금 주장하고 있는것들 전부다 철회시켜버리면...
시호 : 일단 들키면 위험하니까요?
P : 그, 그렇죠?
마츠리 : 하이호~. 어라, 무슨일인가요?
여전히 화려하게 등장하시는 도쿠가와 씨.
것보다 일단...
P : 일단 스톱! 하세가와 씨 스톱!
마츠리 : ...?
...
P : 하아... 하세가와 씨는 뭐랄까... 평소에는 느긋하시면서 이럴때는 불같다니까요...
시호 : 역시 화나게 하면 안 될거 같은 랭킹 2위...
...언제 그런게 집계됬던걸까요.
마츠리 : 그런데 그런것이라면 공주의 성에서 할 수 있는거에요.
시호 : 잠시만요?
마츠리 : 으음... 확실히 준비물은 필요하겠지만 별 문제 없는거에요.
P : 일단 잠시만요? 부추기면 어떻게 하자는...
미유키 ; ...흐응...
P : 그쪽도 솔깃하다는 듯이 반응하지 마요!
시호 : 오늘 츠무기 씨 언제 오신다고 했죠?!
...
츠무기 : 하아... 그래서. 결국엔 나중에 온 코노미 씨가 말렸다는 건가요...
미사키 : 네...
츠무기 : 그런데 화나게 하면 안 되는 랭킹이라던가 못 들어 봤는데요.
미사키 : 뭐랄까. 츠바사 씨를 중심으로 장난삼아 만들었던거 같아요. 참고로 츠무기 씨는 5위였어요.
츠무기 : 하아...?
츠무기 씨는 5위였던걸까요.
5위라...
확실히 한번 삐지면 왠지몰라도 쉽게 안 풀릴거 같은 분위기죠.
살짝 고지식해 보이기도 하니까요.
결국 츠무기 라이브가 취소되고, 츠무기는 겉으로는 괜찮은척, 하지만 미유키가 혼자울고있는 츠무기발견. 츠무기는 조금 미유키가 밉다고 말한다. 미유키가 만약 같이없었으면 이런 기사도 없었을테고 라이브도 할수있으니까. 미유키는 미안한마음. (하고싶었던 라이브가 취소됐으니까, 이렇게해도 나중에 잘풀리겠죠? 아몰라)
@글쌔요, 혐성루트 간다면 혐성루트 갈 수도 있고 아리스 없는 아리스창댓처럼 끝날지도 몰라요. 모든건 앵커탓.
P : 네, 알겠습니다. 네... 그럼 그 이야기는 직접 보고 하죠. 네. 그럼 끊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이것저것 서류정리나 전산작업, 슬슬 회계까지 하고 있을때쯤이였어요.
프로듀서 씨가 살짝 좋지 않은 표정을 짓고 전화를 끊으신건.
미사키 ; 무슨 일 있나요?
아오바 씨도 그걸 느끼신건지 걱정된다는 듯이 물어보셨어요.
그리고...
P : 그... 츠무기의 라이브가 결국엔 취소됬어요.
미사키 ; 아... 그런가요.
P : 그러니까 일단 그쪽 관련해서 오늘 문서가 내려올거라...
미사키 : 지금 부터라면...
P : ...야근 확정이죠.
야근인가요...
뭐, 그건 익숙하니까 별 문제 없긴 하지만요.
그나저나 라이브 취소인가요...
P ; 일단... 츠무기 한테도 말 해야겠죠.
미사키 : 그렇겠죠... 그럼 제가...
P ; 아뇨, 제가 전할게요. 곧 레슨 끝나고 올 시간이니까요.
지금 시각 5시 반이에요.
보통때면 퇴근 준비를 슬슬 하고 있을때지만...
츠무기 : 돌아왔습니다.
P ; 아, 레슨은 잘 끝났어?
츠무기 : 네. 이상태라면 라이브에서도 잘 될거라고...
그리고보니 트레이너 씨에게도 연락이 안 갔을려나요.
우리에게도 지금 막 들어온 소식이니까요.
...하아...
P : 그게 말이야. 츠무기.
츠무기 : 네?
P ; ...라이브, 취소됬어. 그... 일단은 츠무기의 파트만.
츠무기 : 그런가요...
이쪽에서는 프로듀서 씨에게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츠무기 씨의 목소리는 그다지 크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괜찮으면 좋겠는데요...
츠무기 : 어쩔 수 없죠. 일단 스캔들도 있구요...
P : 그, 미안. 기대했을텐데.
츠무기 : 아뇨아뇨. 제가 죄송하죠.
...죄송한건 저일텐데요...
저만 아니였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테니까요.
하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츠무기 : 그럼 전 잠시.
P : 아아...
그렇게 말하면서 츠무기 씨는 밖으로 나갔어요.
...
미사키 : 어라, 어디가시게요?
미유키 : 일단 츠무기 씨한테 가보게요.
P : 음... 부탁드릴게요.
미유키 ; 네~.
프로듀서와 미사키 씨의 힘내라는 듯한 목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어요.
복도는 환했지만, 사람은 없었어요.
그야 보통의 스텝분들은 퇴근할 시간이니까요.
촬영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아무튼, 주변에 계시던 모가미 씨나 이부키 씨, 바바 씨 등등. 사람들에게 물어서 츠무기 씨의 위치를 찾아냈어요.
그나저나 여기. 레슨 실이였죠?
...일단 큰 맘 먹고 들어갈까요.
적어도 상태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문을 여니 살짝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설마 울고 계신 걸까요.
깜깜하던 레슨 실의 불을 찾아 키니 놀라서 이쪽을 보는 츠무기 씨가 있어요.
츠무기 : 아... 미유키 씨...
미유키 : 울고 계신 건가요?
츠무기 : ㄴ, 누가 울었다고...
미유키 : 정말, 다 들렸으니까요.
문을 닫고 츠무기 씨에게 다가가요.
확실히 눈물 자국이 남아있어요.
역시... 기대하던 라이브였으니까요...
미유키 :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다는 건 알고 있지만... 괜찮으세요?
츠무기 : ...글쎄요...
어떻게 접근을 해야되는 걸까요.
아무리 츠무기 씨하고 같이 산다고 해도 이런 분위기에 어떻게 다가가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의 친구들과는 시간을 좀 보낸뒤에 화해하고 다시 친해졌었지만... 이런 상황은 아니였으니까요.
츠무기 :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츠무기 : ...미유키 씨가 조금 미워요.
미유키 ; 네...
갑자기 하는 말이 그런건가요.
뭐, 미움을 받아도 할 수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요...
역시 타격은 좀 클려나요...
츠무기 : 만약에 미유키 씨가 없었으면... 이란 기사도 없었을테고... 라이브도...
미유키 : ...
츠무기 : .......뭘 하는 건가요 정말. 저는... 하아... 남 탓이나 하고... 이럴려고 도쿄에 올라온게 아닌데...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무릎을 쭈그려앉아 버리는 츠무기 씨.
...
츠무기 : 죄송해요... 조금... 혼자 있고 싶어요.
미유키 : 네...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죠...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60 :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서먹서먹하다. 그 누구도 알 수 있을정도로.
61~80 : 둘이서만 있으면 어색해 죽을거 같다. 다른 사람이 있으면 조금 낫지만...
81~90 : 둘다 필요이상으로 조심한다. 하지만 나쁜 기류는 아니다.
91~100 : 츠무기는 훌훌 털어버리고 평소와같이 행동한다.
...싸운건 아니죠.
뭐, 어찌보면 츠무기 씨의 신세한탄을 들어줬다... 랄까. 욕하는걸 바로 앞에서 봤다라는 현재 그런 엄청난 어색한 상황일 뿐이죠.
딱히 화가 나거나 하진 않았어요. 츠무기 씨도 아마 그건 알고 계실거에요.
아마... 어떻게 접근해야될지 잘 모르는 걸거에요.
만약에 정말로 저를 싫어하는 거라면... 음... 적당히 집이라도 옮길까요...
제가 생각하는건 가장 좋은 긍정론이니까요.
츠바사 : 흐음... 그래. 그럼 상담이라도 해볼래요?
미유키 : 에?
제 옆에 와서 이부키 씨가 저에게 물어왔어요.
아니, 저요?
미유키 : 에, 저요?
츠바사 : 이래뵈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건 좋아하니까요~.
츠무기 : ...
미유키 : 음... 역시 츠무기 씨와 이야기 하고 싶죠.
츠바사 : 응? 이야기 하면 되잖아요?
미유키 : 그게... 얼굴을 보면 입이 잘 안 떨어진달까... 아하하...
본인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것도 뭐지싶지만, 이렇게 다른사람에게 말하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아마... 직접 보고 한다면 아에 못할거 같으니까요.
일부러 소리는 죽이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역시 어색하네요...
츠바사 : 으음... 츠무기 씨는 어때요?
츠무기 : 엣?
츠바사 : 미유키 씨는 말 하고 싶다는데,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서먹해진거에요?
츠무기 : 그, 그게...
저를 힐끗 보고는 고개를 젓는 츠무기 씨.
음...
미유키 : 뭐랄까. 절 욕하는걸 면전에서 들어버렸달까요.
츠바사 ; 엣?!
미유키 : 아, 물론 딱히 뒷담화같은게 아니라구요? 그저 뭐랄까. 감정이 넘친걸거에요 아마도.
약간 낯간지럽네요...
드라마나 소설의 주인공들은 이런걸 어떻게 태연히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츠바사 : 흐응... 츠무기 씨. 정말이에요?
츠무기 : ...그렇...죠...?
츠바사 : 흐음흐음. 그렇다면 일단 미유키 씨에게 사과할 것! 일단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해야죠.
미유키 : 그... 일단 잘못은 제가 한건데...
츠바사 : 그래도 다른사람의 욕을 하는건 역시 아니잖아요? 감정도 상하고... 음... 잘은 모르겠지만 시즈카하고 시호도 자주 싸우지만 감정이 풀리면 서로 사과는 한다구요.
확실히... 그게 좋은 해결법이긴 하죠...
츠무기 : 그래야... 겠죠...
츠바사 : 그러니까 일단 3초만에 가서 사과를 하세요!
츠무기 : 엣?
츠바사 : 자자~.
그렇게 말하면서 츠무기 씨의 팔을 끌고 오는 이부키 씨.
제 앞에 서게 된 츠무기 씨는 역시 살짝 시선을 피하시네요.
츠바사 : 그럼 이만~!
미유키 : 아, 잠시...
이부키 씨는 그대로 나가버렸어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거...
츠무기 : ...죄송해요...
미유키 : 에?
츠무기 : 그... 뭘 어떻게 해도 일단... 그렇게 말을 한건 죄송해요. 그때 바로 사과했어야 되는건데...
미유키 : 아뇨아뇨. 일단 그... 찍힐만한 건덕지를 준건 저니까요...
츠무기 : 그래도... 저도 미유키 씨도 그런것을 잘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츠무기 씨가 사과를 할건 아닌데요...
저 역시 잘못한게 있고...
그럼...
평소처럼 건낸 한마디.
그리고 그것을 받아쳐주는 츠무기 씨.
역시 아침과 같은 어색함은 없어진거 같아요... 그래도 어색하긴 하지만요.
미유키 : 자, 오늘은 오므라이스랍니다~.
츠무기 : 고맙습니다...
미유키 : 케찹은 옆에 있으니까 적절히 뿌려드세요?
제것도 접시에 옮겨서 자리에 앉고...
츠무기,미유키 : 잘 먹겠습니다.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음... 뭐라도 말을 해야될거 같긴 한데...
평소에 뭘 이야기 했을까요 저희들.
이렇게 생각해보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분명 뭔가 이야기를 했던거 같은데...
오늘은 극장에서도 별 일 없었으니까요... 딱히 사고도 없었고 무슨 해프닝이나 그런것도 없었으니...
츠무기 : 라이브... 정말로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미유키 : 아...
츠무기 :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가 없어서...!
츠무기 씨는 울고 있었어요.
역시 마음에 꼭꼭 담아두고 있는걸까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츠무기 : 죄송해요... 정말로 죄송해요 츠무기 씨...
하아... 정말...
어쩔 수 없네요.
미유키 : 츠무기 씨?
츠무기 : ...네...?
미유키 : 엿차...
츠무기 씨를 안아줬어요.
미유키 : 괜찮아요 츠무기 씨. 그렇게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요. 이미 극장에서 다 해소하고 왔잖아요?
츠무기 : 그, 그렇지만...
미유키 : 저도 알고 있었어요. 츠무기 씨가 그 라이브를 얼마나 기대했는지는...
저는 츠무기 씨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야기 했어요.
미유키 : 아이돌이 아니여도 그런 일이 얼마나 컸는지는 잘 알고 있어요. 저여도 큰 약속이라던가 취소되면 크게 상심하니까요. 잘 알고 있었고, 또 그걸 알고 이미 극장에서 전부 해소한거에요.
츠무기 : ...미유키 씨...
미유키 :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둘 필요 없어요.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여전히 츠무기 씨를 좋아하니까요.
츠무기씨를 안아 쓰다듬고 있었어요.
역시 좋은 머릿결을 가지고 계세요.
...
어느세 츠무기 씨는 눈물을 그치셨고, 저에게 안겨 있을 뿐이였어요.
정말, 예쁜얼굴이 엉망진창이잖아요.
그런 츠무기씨가 귀여워 다시한번 꽉하고 안아 줬어요.
미유키 : ...38도...?
미사키 : 열 심하잖아요?!
시호 : 이, 일단 오늘은 퇴근해서 쉬시는게...
P : 저왔어요~. 어라, 무슨일인가요?
치하야 : 아, P 씨. 미유키 씨가 열이 나는거 같으셔서...
P : 에, 그런가요?
...아... 어지러워요...
그래도 뭔가...
이렇게 걱정받는 기분... 나쁘지 않네요...
P : 열이 좀 나네요... 일단 미유키 씨. 오늘은 이만 돌아가셔서 푹 쉬시는게...
치하야 : 일단 P 씨. 일단 프로덕션 차량으로 집까지 보내드리시는게...
P : 그러는게 좋을거 같네요. 미유키 씨. 걸을 수 있으시죠?
미유키 : 네... 어지럽긴 하지만...
P : 으음... 그냥 병원으로 가는게...
...
그렇게 P 씨와 같이 차를 타고 병원에 오게 됬어요.
검사 후 단순 열감기라는 판정과 함께 약국에서 약을 타가지고...
집에 돌아왔어요.
P 씨는 일 때문에 바로 돌아가야 된다면서 미안해하시면서 돌아가셨구요.
그래도... 집 앞까지 차를 태워다 주셨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우으... 어지러워...
... 약먹고... 잘까요...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츠무기 씨는 학교로 갔지만요.
그나저나 여기의 사무원 일은 널널하네요.
매일처럼 격무에 시달리지도 않고...
봉급은 비슷하지만요.
직장 동료인 아오바 씨도 친절하시고... 그 외에 아이돌 분들까지 친절하게 대해주니까요.
역시 옮기길 잘했어요...
P : 저왔습니다~.
미유키 : 오셨어요?
미사키 ; 일은 잘 끝나셨어요?
P : 뭐어... 잘 끝나긴 했는데요... 음... 하아...
한숨을 쉬면서 앞의 소파에 앉으시는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P : 곧 여러분은 알게 될 사실이겠지만... 츠무기의 라이브가 취소될지도 모르겠어요.
미사키 ; 아, 역시...
시호 : 저왔습니다... 어라, 무슨 일인가요?
오자마자 뭔가 무거운 이야기를 듣게된 키타자와 씨.
뭐랄까. 역시 스캔들 때문에 이번에 계획해뒀던 라이브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에요.
공연 주치쪽에서는 문제 없다는 제스쳐지만 일단 이 사건이 잠잠해질때까지 섵불리 움직이지 않는게 좋겠다는 것이 사장님의 결정이라네요.
확실히 그런것이 좋긴 하겠지만요...
미사키 : 하아... 역시 그렇군요... 아, 저 이거 전해드리고 올게요~.
P : 수고하세요.
그렇게 서류 한뭉치를 가지고 나가시는 미사키 씨.
시호 : 그럼 그 라이브의 순서는...
P : 아마 츠무기를 빼고... 그리고 오프닝으로 계획된 Brand New Theater은 안무 다시 짜야 될지도...
시호 : 하아... 그런가요?
P : 역시 한자리가 텅 비어버리는거니까 살짝 크게 이동해야 될거야. 아마 이동 방식만 살짝 바뀐다고 생각하지만...
...하아...
미유키 : 역시 그냥 물에 처 밖아버리는게...
시호 : 자, 잠시만요?!
P : 저기 하세가와 씨? 진정하세요?!
아, 말리지 마세요.
이게 가장 간단한 길이니까요.
적당히 담궈버린 다음에 지금 주장하고 있는것들 전부다 철회시켜버리면...
시호 : 일단 들키면 위험하니까요?
P : 그, 그렇죠?
마츠리 : 하이호~. 어라, 무슨일인가요?
여전히 화려하게 등장하시는 도쿠가와 씨.
것보다 일단...
P : 일단 스톱! 하세가와 씨 스톱!
마츠리 : ...?
...
P : 하아... 하세가와 씨는 뭐랄까... 평소에는 느긋하시면서 이럴때는 불같다니까요...
시호 : 역시 화나게 하면 안 될거 같은 랭킹 2위...
...언제 그런게 집계됬던걸까요.
마츠리 : 그런데 그런것이라면 공주의 성에서 할 수 있는거에요.
시호 : 잠시만요?
마츠리 : 으음... 확실히 준비물은 필요하겠지만 별 문제 없는거에요.
P : 일단 잠시만요? 부추기면 어떻게 하자는...
미유키 ; ...흐응...
P : 그쪽도 솔깃하다는 듯이 반응하지 마요!
시호 : 오늘 츠무기 씨 언제 오신다고 했죠?!
...
츠무기 : 하아... 그래서. 결국엔 나중에 온 코노미 씨가 말렸다는 건가요...
미사키 : 네...
츠무기 : 그런데 화나게 하면 안 되는 랭킹이라던가 못 들어 봤는데요.
미사키 : 뭐랄까. 츠바사 씨를 중심으로 장난삼아 만들었던거 같아요. 참고로 츠무기 씨는 5위였어요.
츠무기 : 하아...?
츠무기 씨는 5위였던걸까요.
5위라...
확실히 한번 삐지면 왠지몰라도 쉽게 안 풀릴거 같은 분위기죠.
살짝 고지식해 보이기도 하니까요.
미사키 : 1위는 토모카 씨... 2위가 미유키 씨였어요.
츠무기 : 이해는 간다만...
...이해하는건가요?!
+~3까지 퇴근하고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아, 힘드네요...
츠무기 : 오늘은 제가 저녁 만들게요.
미유키 : 네? 뭐... 상관은 없지만... 갑자기 무슨일인가요?
츠무기 : 그냥요. 오래간만에 만들고 싶기도 하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먼저 씻으라면서 저를 욕실로 보내는 츠무기 씨.
신경써주시는 걸까요.
...
씻고 나오니 맛있는 냄세가 났어요.
역시 츠무기 씨도 요리 잘한다니까요.
츠무기 : 나오셨어요?
미유키 : 네~.
그럼...
잘먹겠습니다~.
...
미유키 : 설거지는 제가 할테니까 씻고 오세요~.
츠무기 : 하지만...
미유키 : 요리 한 사람에게 설거지까지 시키기는 미안하니까요. 츠무기 씨는 아직 씻지 않으셨죠?
츠무기 : 네...
미유키 : 그럼 씻고 오세요~.
설거지나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나올떄쯤을 맞춰서 적당히 디저트라도...
츠무기 : 그럼 씻을게요?
미유키 : 네~.
뭐 사놓은게 있었나요...?
음...
일단 설거지를 끝내죠~.
그렇게 설거지를 다 끝을 내고, 적당히 냉장고같은 곳을 뒤져보고 있었어요.
역시 뭔가 디저트 용으로 먹을만한건 없어 보이네요.
기껏해야...
이 콜라?
그리고... 이 술. 왜 사놨었죠 저?
음...
아, 분명 '헤에, 이런게 있구나'싶으면서 산거 같은데요.
꽤 도수 높네요.
저는 뭐... 주량은 보통은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아마 한 두잔으로 취할거 같진 않은데...
아, 그리고보니 콜라라던가 탄산음료에 술을 타마시면 맛있다는 소문도...
이왕 있는거 한번 해볼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츠무기는 과연 이걸 마실까요?
1~60 : 역시 술을 섞으면 술냄세가...
61~80 : 마시긴 했으나 취하진 않는다.
81~90 : 살짝 얼굴이 붉어지는 정도? 역시 한 잔가지고는 취하진 않는구나.
91~100 : ...에?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일단 비교 용으로 콜라에 술을 일정량 섞은것과, 그냥 술잔에 술을 따라놨어요.
한번 두개다 마셔보고 비교해보는 거에요.
무슨 맛이 낫나... 같은 느낌일려나요?
그럼...
츠무기 : 휴우...
미유키 : 아, 다 씻었나요?
츠무기 : 네... 아, 콜라네요.
미유키 : 아, 이건...
츠무기 : 그럼.
엣, 잠시만요
츠무기 씨?! 마시지 마...
츠무기 : 어라... 맛이...
미유키 : 저기, 츠무기 씨? 그거 술 포함되어 있는거라...
츠무기 : 에...
순식간에 붉어지는 얼굴.
안 그래도 씻은 다음이라 피부가 붉었는데. 술 덕분에 더 붉어진 느낌이에요.
거기에다가 살짝 눈이 멍한게...
...설마 한 잔으로 취해버린건가요?!
미유키 : 저기, 츠무기 씨? 이게 몇개로 보여요?
츠무기 : 2개...?
제가 핀 손가락은 한 개인데요...
+~2까지 술취한 츠무기가 무슨 짓을 벌일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하아... 이걸 어떻게 한담...
역시 그냥 바로 재워버리는게 좋을까요?
그런데 그렇게되면 다음날 숙취가...
없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지만...
츠무기 : ...와... 진짜 크네요...
미유키 ; 엣.
츠무기 : 저도 미유키 씨처럼 크면 좋을텐데...
아니, 일단 제가 커지고 싶어서 커진건 아니라구요?
것보다 그렇게 주무르는거 의외로 아프니까요...
츠무기 : 오늘따라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요...
미유키 : 일단 가슴을 주무르면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취하면 뒤가 안 보이는 성격인걸까요.
일단 이런 츠무기 씨도 레어해서 괜찮긴 하지만 내일 괜찮을까요...
츠무기 : ...저희 진짜 사귈까요?
미유키 : 저기, 츠무기 씨?
츠무기 : 저는 괜찮은데... 진심으로 고백하신거라면... 저도 준비만 된다면...
정말,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요.
미유키 : 츠무기 씨. 오늘 정말로 취하셨어요. 일단 주무시지 않으실래요?
츠무기 : 미유키 씨. 저 정말 잘 할 자신 있어요... 미유키 씨를 사.. 좋아해줄 자신... 으으... 머리가...
역시 너무 취하셨어요...
정말...
츠무기 : 우으...
미유키 : 일단 자러 가죠?
츠무기 : 같이자요... 흐뉴...
미유키 : 네네, 알겠어요.
자기에는 살짝 이른 시간이지만...
뭐, 상관없겠죠.
일단 자러 들어갈까요... 하아...
+~2까지 아침에 일어날 일을 적어주세요.
츠무기 : 응...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그랬었죠.
언제나처럼 일어날려고 했지만 옆에 누워있는 츠무기 씨가 있어요.
으음...
뭐랄까. 이렇게 있으니까 어떻게 움직이기도 뭐한데요.
거기에다가 왠지몰라도 절 잡고 있구요.
음... 어차미 7시쯤이니까 조금만 더 누워있어도 상관 없겠죠?
그렇게 누워서 츠무기 씨를 관찰하기를 10분정도.
츠무기 씨가 눈을 떴어요.
츠무기 : 으응... 어라...
미유키 : 좋은아침이에요.
츠무기 : ㅇ, 왜 미유키 씨가 제 방에... 어라?
미유키 : 제 방이랍니다~.
기억이 없는걸까요.
츠무기 : 윽... 머리가...
미유키 : 괜찮으세요?
츠무기 : ...머리가 울려요... 우으... 것보다... 무슨일이...
츠무기 씨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줬더니...
츠무기 : 그, 그런거 말도 안 되잖아요! 아, 머리가...
미유키 : 여기 물이요.
이런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아무튼...
미유키 : 아침은 제가 만들테니까요.
츠무기 : 죄송해요...
미유키 : 푹 쉬고 계세요~.
역시 술은 무서워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횡설수설하게 만들어 버리니까요.
거기에다가 생각도 잘 못하게 되고...
아무튼, 아침이나 만들죠~
+~3까지 출근해서 일어날 일을 적어주세요.
P : 네, 알겠습니다. 네... 그럼 그 이야기는 직접 보고 하죠. 네. 그럼 끊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이것저것 서류정리나 전산작업, 슬슬 회계까지 하고 있을때쯤이였어요.
프로듀서 씨가 살짝 좋지 않은 표정을 짓고 전화를 끊으신건.
미사키 ; 무슨 일 있나요?
아오바 씨도 그걸 느끼신건지 걱정된다는 듯이 물어보셨어요.
그리고...
P : 그... 츠무기의 라이브가 결국엔 취소됬어요.
미사키 ; 아... 그런가요.
P : 그러니까 일단 그쪽 관련해서 오늘 문서가 내려올거라...
미사키 : 지금 부터라면...
P : ...야근 확정이죠.
야근인가요...
뭐, 그건 익숙하니까 별 문제 없긴 하지만요.
그나저나 라이브 취소인가요...
P ; 일단... 츠무기 한테도 말 해야겠죠.
미사키 : 그렇겠죠... 그럼 제가...
P ; 아뇨, 제가 전할게요. 곧 레슨 끝나고 올 시간이니까요.
지금 시각 5시 반이에요.
보통때면 퇴근 준비를 슬슬 하고 있을때지만...
츠무기 : 돌아왔습니다.
P ; 아, 레슨은 잘 끝났어?
츠무기 : 네. 이상태라면 라이브에서도 잘 될거라고...
그리고보니 트레이너 씨에게도 연락이 안 갔을려나요.
우리에게도 지금 막 들어온 소식이니까요.
...하아...
P : 그게 말이야. 츠무기.
츠무기 : 네?
P ; ...라이브, 취소됬어. 그... 일단은 츠무기의 파트만.
츠무기 : 그런가요...
이쪽에서는 프로듀서 씨에게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츠무기 씨의 목소리는 그다지 크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괜찮으면 좋겠는데요...
츠무기 : 어쩔 수 없죠. 일단 스캔들도 있구요...
P : 그, 미안. 기대했을텐데.
츠무기 : 아뇨아뇨. 제가 죄송하죠.
...죄송한건 저일텐데요...
저만 아니였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테니까요.
하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츠무기 : 그럼 전 잠시.
P : 아아...
그렇게 말하면서 츠무기 씨는 밖으로 나갔어요.
...
미사키 : 어라, 어디가시게요?
미유키 : 일단 츠무기 씨한테 가보게요.
P : 음... 부탁드릴게요.
미유키 ; 네~.
프로듀서와 미사키 씨의 힘내라는 듯한 목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어요.
복도는 환했지만, 사람은 없었어요.
그야 보통의 스텝분들은 퇴근할 시간이니까요.
촬영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아무튼, 주변에 계시던 모가미 씨나 이부키 씨, 바바 씨 등등. 사람들에게 물어서 츠무기 씨의 위치를 찾아냈어요.
그나저나 여기. 레슨 실이였죠?
...일단 큰 맘 먹고 들어갈까요.
적어도 상태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문을 여니 살짝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설마 울고 계신 걸까요.
깜깜하던 레슨 실의 불을 찾아 키니 놀라서 이쪽을 보는 츠무기 씨가 있어요.
츠무기 : 아... 미유키 씨...
미유키 : 울고 계신 건가요?
츠무기 : ㄴ, 누가 울었다고...
미유키 : 정말, 다 들렸으니까요.
문을 닫고 츠무기 씨에게 다가가요.
확실히 눈물 자국이 남아있어요.
역시... 기대하던 라이브였으니까요...
미유키 :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다는 건 알고 있지만... 괜찮으세요?
츠무기 : ...글쎄요...
어떻게 접근을 해야되는 걸까요.
아무리 츠무기 씨하고 같이 산다고 해도 이런 분위기에 어떻게 다가가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의 친구들과는 시간을 좀 보낸뒤에 화해하고 다시 친해졌었지만... 이런 상황은 아니였으니까요.
츠무기 :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츠무기 : ...미유키 씨가 조금 미워요.
미유키 ; 네...
갑자기 하는 말이 그런건가요.
뭐, 미움을 받아도 할 수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요...
역시 타격은 좀 클려나요...
츠무기 : 만약에 미유키 씨가 없었으면... 이란 기사도 없었을테고... 라이브도...
미유키 : ...
츠무기 : .......뭘 하는 건가요 정말. 저는... 하아... 남 탓이나 하고... 이럴려고 도쿄에 올라온게 아닌데...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무릎을 쭈그려앉아 버리는 츠무기 씨.
...
츠무기 : 죄송해요... 조금... 혼자 있고 싶어요.
미유키 : 네...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죠...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60 :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서먹서먹하다. 그 누구도 알 수 있을정도로.
61~80 : 둘이서만 있으면 어색해 죽을거 같다. 다른 사람이 있으면 조금 낫지만...
81~90 : 둘다 필요이상으로 조심한다. 하지만 나쁜 기류는 아니다.
91~100 : 츠무기는 훌훌 털어버리고 평소와같이 행동한다.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츠무기 ; 아, 네...
어색해요.
되게 어색하다구요...
일단 재빨리 집을 나와요.
이런 어색한 공기에 있기에는 저에게 가혹하다구요.
그렇지만 이건 예방책은 아니겠죠...
그 예로...
...
지금처럼 사무실에 두명이서 있을때는...
...뭘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2가 누가 들어올지를, +3이 그 사람과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츠무기 : 아, 네... 그렇죠.
츠바사 : 흐응... 뭔가 분위기가 묘한데~. 싸웠어?
츠무기 : ㅆ,싸운...건 아니에요...
...싸운건 아니죠.
뭐, 어찌보면 츠무기 씨의 신세한탄을 들어줬다... 랄까. 욕하는걸 바로 앞에서 봤다라는 현재 그런 엄청난 어색한 상황일 뿐이죠.
딱히 화가 나거나 하진 않았어요. 츠무기 씨도 아마 그건 알고 계실거에요.
아마... 어떻게 접근해야될지 잘 모르는 걸거에요.
만약에 정말로 저를 싫어하는 거라면... 음... 적당히 집이라도 옮길까요...
제가 생각하는건 가장 좋은 긍정론이니까요.
츠바사 : 흐음... 그래. 그럼 상담이라도 해볼래요?
미유키 : 에?
제 옆에 와서 이부키 씨가 저에게 물어왔어요.
아니, 저요?
미유키 : 에, 저요?
츠바사 : 이래뵈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건 좋아하니까요~.
츠무기 : ...
음... 어떻게 하죠.
아니, 애초에 뭘 상담해야 되는 걸까요.
+2가 미유키가 츠바사에게 뭘 상담할지 적어주세요.
츠바사 : 응? 이야기 하면 되잖아요?
미유키 : 그게... 얼굴을 보면 입이 잘 안 떨어진달까... 아하하...
본인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것도 뭐지싶지만, 이렇게 다른사람에게 말하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아마... 직접 보고 한다면 아에 못할거 같으니까요.
일부러 소리는 죽이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역시 어색하네요...
츠바사 : 으음... 츠무기 씨는 어때요?
츠무기 : 엣?
츠바사 : 미유키 씨는 말 하고 싶다는데,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서먹해진거에요?
츠무기 : 그, 그게...
저를 힐끗 보고는 고개를 젓는 츠무기 씨.
음...
미유키 : 뭐랄까. 절 욕하는걸 면전에서 들어버렸달까요.
츠바사 ; 엣?!
미유키 : 아, 물론 딱히 뒷담화같은게 아니라구요? 그저 뭐랄까. 감정이 넘친걸거에요 아마도.
약간 낯간지럽네요...
드라마나 소설의 주인공들은 이런걸 어떻게 태연히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츠바사 : 흐응... 츠무기 씨. 정말이에요?
츠무기 : ...그렇...죠...?
츠바사 : 흐음흐음. 그렇다면 일단 미유키 씨에게 사과할 것! 일단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해야죠.
미유키 : 그... 일단 잘못은 제가 한건데...
츠바사 : 그래도 다른사람의 욕을 하는건 역시 아니잖아요? 감정도 상하고... 음... 잘은 모르겠지만 시즈카하고 시호도 자주 싸우지만 감정이 풀리면 서로 사과는 한다구요.
확실히... 그게 좋은 해결법이긴 하죠...
츠무기 : 그래야... 겠죠...
츠바사 : 그러니까 일단 3초만에 가서 사과를 하세요!
츠무기 : 엣?
츠바사 : 자자~.
그렇게 말하면서 츠무기 씨의 팔을 끌고 오는 이부키 씨.
제 앞에 서게 된 츠무기 씨는 역시 살짝 시선을 피하시네요.
츠바사 : 그럼 이만~!
미유키 : 아, 잠시...
이부키 씨는 그대로 나가버렸어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거...
츠무기 : ...죄송해요...
미유키 : 에?
츠무기 : 그... 뭘 어떻게 해도 일단... 그렇게 말을 한건 죄송해요. 그때 바로 사과했어야 되는건데...
미유키 : 아뇨아뇨. 일단 그... 찍힐만한 건덕지를 준건 저니까요...
츠무기 : 그래도... 저도 미유키 씨도 그런것을 잘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츠무기 씨가 사과를 할건 아닌데요...
저 역시 잘못한게 있고...
그럼...
미유키 : 저도 죄송해요.역시 어른으로서 그런건 먼저 생각했어야 되는건데...
츠무기 : 아니, 그것보다 제가...
미유키 : 아니 그럴 필요가...
이게 뭐 하는걸까요.
코메디 찍는걸까요.
정말, 이런 상황이 저에게 올 줄은 저도 몰랐어요.
미유키 : ...이러다간 끝이 안 나겠는데요...
츠무기 : ...그러게요...
미유키 : 나중에 이부키 씨에게 뭐라도 사 드려야 될거 같네요...
적어도...
그런 어색한 공기만큼은 날라간거 같아요.
+~2까지 퇴근 후 벌어질 일을 적어주세요.
미유키에게 안긴다
미사키 : 네, 들어가세요~. 츠무기 씨도 들어가세요~.
츠무기 : 네...
딱히 맞춘건 아니지만 오늘따라 딱하고 저희 둘의 퇴근시간이 맞아 떨어졌어요.
평소에는 30분에서 길면 1,2시간 차이가 있었는데...
아무튼, 그런 우연 덕분에 저희 둘은 같이 집에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올때까지 딱히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에 있었던 거북한 느낌은 없어졌을까요...
미유키 : 오늘은 제가 만들게요~
츠무기 : 아, 앗... 네...
살짝 뭔가를 말을 하려다가 그만 두는 츠무기 씨.
무슨 말을 할려고 헀던걸까요.
그래도... 이런 분위기였으면 그다지 나쁜 말은 아니였을거 같아요.
그렇게 츠무기 씨가 씻으러 들어가고. 저는 요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뭐가 좋을까요.
역시 적절히 오므라이스나 할까요?
...
츠무기 : 하아...
미유키 : 아, 나오셨네요. 조금만 있으면 되요~.
츠무기 : ㄴ,네...
평소처럼 건낸 한마디.
그리고 그것을 받아쳐주는 츠무기 씨.
역시 아침과 같은 어색함은 없어진거 같아요... 그래도 어색하긴 하지만요.
미유키 : 자, 오늘은 오므라이스랍니다~.
츠무기 : 고맙습니다...
미유키 : 케찹은 옆에 있으니까 적절히 뿌려드세요?
제것도 접시에 옮겨서 자리에 앉고...
츠무기,미유키 : 잘 먹겠습니다.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음... 뭐라도 말을 해야될거 같긴 한데...
평소에 뭘 이야기 했을까요 저희들.
이렇게 생각해보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분명 뭔가 이야기를 했던거 같은데...
오늘은 극장에서도 별 일 없었으니까요... 딱히 사고도 없었고 무슨 해프닝이나 그런것도 없었으니...
미유키 : 아, 츠무기 씨. 이쪽. 묻으셨어요?
츠무기 : 정말인가요?
미유키 : 네. 이쪽에...
그렇게 옆의 티슈로 닦아주었어요.
...어라.
츠무기 : 읏...
미유키 : ...... 마저... 먹을까요?
츠무기 : 네...
방금거.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이 되긴 했는데... 이거 꽤나 부끄러운 장면이였죠? 그쵸?
일단 전에도 한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거부반응은 없으셨으니까 기분은 풀리고 있다는 걸까요.
그렇다면 조금 더 전진해보죠.
...
밥을 다 먹고...
츠무기 씨가 설거지를 하겠다면서 저를 욕실로 밀어 넣었어요.
자연스럽게 말을 섞을 수 있게 되서 다행이에요...
이대로라면 내일이라면 전과 같은 모습으로 될지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목욕을 끝내고 나오니 설거지는 끝나신건지 거실의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계세요.
음... 일단 옆으로 갈까요.
+~2까지 츠무기가 울면서 무슨말을 할지 적어주세요.
계속 죄송하다고만 하는 츠무기
그리고 그대로 배캅으ㄹ 읍읍읍
TV에는 정규 방송이 아닌 광고가 틀어져 있었어요.
뭐가 끝난시간에 온걸까요.
잠시 뭐라도 마시고 올까요.
그리고보니 콜라 남아 있었죠?
콜라를 마시고 다시 돌아오니 츠무기 씨는 살짝 이쪽을 봤어요.
무슨일 일까요.
츠무기 :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츠무기 : ...
분위기가 심상치는 않아요.
그래도 지금 자리를 피하는건 아니라고 자꾸 생각이 들어요.
직감일까요.
츠무기 : 죄송해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그... 심한말을 해서... 죄송해요.
에, 그 이야기인가요.
정말, 괜찮다고 했는데...
츠무기 : 라이브... 정말로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미유키 : 아...
츠무기 :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가 없어서...!
츠무기 씨는 울고 있었어요.
역시 마음에 꼭꼭 담아두고 있는걸까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츠무기 : 죄송해요... 정말로 죄송해요 츠무기 씨...
하아... 정말...
어쩔 수 없네요.
미유키 : 츠무기 씨?
츠무기 : ...네...?
미유키 : 엿차...
츠무기 씨를 안아줬어요.
미유키 : 괜찮아요 츠무기 씨. 그렇게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요. 이미 극장에서 다 해소하고 왔잖아요?
츠무기 : 그, 그렇지만...
미유키 : 저도 알고 있었어요. 츠무기 씨가 그 라이브를 얼마나 기대했는지는...
저는 츠무기 씨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야기 했어요.
미유키 : 아이돌이 아니여도 그런 일이 얼마나 컸는지는 잘 알고 있어요. 저여도 큰 약속이라던가 취소되면 크게 상심하니까요. 잘 알고 있었고, 또 그걸 알고 이미 극장에서 전부 해소한거에요.
츠무기 : ...미유키 씨...
미유키 :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둘 필요 없어요.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여전히 츠무기 씨를 좋아하니까요.
츠무기씨를 안아 쓰다듬고 있었어요.
역시 좋은 머릿결을 가지고 계세요.
...
어느세 츠무기 씨는 눈물을 그치셨고, 저에게 안겨 있을 뿐이였어요.
정말, 예쁜얼굴이 엉망진창이잖아요.
그런 츠무기씨가 귀여워 다시한번 꽉하고 안아 줬어요.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
+~2까지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일단. 세수먼저 다시 할까요?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에요.
츠무기 : 읏...
붉어진체로 다시 저에게 얼굴을 묻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를 쓰다듬어 주고는 화장실로 보냈어요.
일단... 옷, 갈아입을까요.
...
츠무기 : ...휴우...
미유키 : 나오셨나요?
츠무기 : 아, 네...
미유키 : 이거, 마셔요.
츠무기 : 고마워요...
제가 준 컵을 받아 따라놓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츠무기 씨.
그럼...
미유키 : 오늘은 이만 자고. 내일 힘낼까요?
츠무기 : 그래야죠... 풀죽어 있을 수 많은 없죠.
미유키 : 그러니까요. 그럼 자러...
츠무기 : ㅈ, 저기!
자러 들어갈려고 할때 갑자기 츠무기 씨가 불러 세웠어요.
무슨 일인걸까요.
츠무기 : ...미유키 씨... 그...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미유키 : 문제 없답니다~.
문제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츠무기 씨같은 동생이 생기는것도 좋으니까요~.
+~3까지 다음날 출근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미사키 : 어서오세요~. 아, 츠무기 씨도.
츠무기 :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은 같이 출근하는 날!
이라곤해도 츠무기 씨는 레슨에다가 사진촬영이 있어서 곧바로 헤어져야 되지만요.
미유키 : 츠무기 씨. 오늘도 힘내세요~.
츠무기 : 네, 그... 언니...
미사키 : 어라...?
+~2까지 미유키와 츠무기가 무슨일을 했길래 주변 인물들이 위화감을 느끼는지 적어주세요.
(예 : 아앙을 하는등 꽁냥거린다, 언니라고 하는데 뭔가 평소의 츠무기의 말투가 아니다 등등)
미유키 : 으음~ 다 끝났네요~.
미사키 ; 수고하셨어요. 점심시간은 칼같이 지키시네요~.
미유키 : 아하하...
배고프면 힘이 안 나니까요.
코노미 : 어라, 점심먹을려고?
미유키 : 네, 오늘은 파스타나 먹을까~ 싶어서요.
코노미 ; 파스타 좋네. 츠무기랑?
미유키 : 네, 슬슬 레슨 끝나실 시간인데...
츠무기 : 느, 늦어서 죄송해요!
문이 열리면서 츠무기 씨가 들어왔어요.
서두르지 않으셔도 되는데...
미유키 : 그럼 갈까요?
츠무기 : 네, 언니...!
코노미 : ....응?
...
점심을 먹고 돌아오니 오늘따라 오토나시 씨가 와 계세요.
물어보니까 뭔가를 챙겨갈려고 오셨다고 하네요.
딱히 뭐가 있진 않는데... 서류일려나요?
츠무기 : 언니~, 다녀왔어요~.
코토리 : 삐욧?!
삐욧...?
츠무기 : 어라, 코토리 씨. 무슨 일이신가요?
코토리 : 아,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뭔가 잘 못들은거 같아서...
츠무기 : 피곤하신거 아닌가요?
코토리 : 잠시 쉬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음... 역시 오토나시 씨도 힘든거군요...
역시 일은 쉬운게 없는거 같아요.
츠무기 : 언니, 오늘은 언제 끝나나요?
미유키 : 글쎄요...? 평소처럼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
코토리 : 삐요옷...
...?
뭘까요...
...
아무튼, 그렇게 츠무기 씨는 사진 촬영을 하러 떠났어요.
미사키 씨도 그 사이 돌아오셨구요.
그나저나...
안나 씨는 저기에서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를 하고 계시네요.
되게 집중중이신게... 말 걸기 미안할 정도로요.
그나저나 오늘 안나 씨는 딱히 스케쥴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오신걸까요.
+~2까지 누가 사무실에 들어올지 적어주세요.
안나 ; 응... 끝판까지... 달릴거야...
츠바사 : 흐응~, 아, 미유키 언니~!
...언니?
츠바사 ; 에~ 언니~. 대답해줘~.
미유키 : 에? 네? 저요?
츠바사 : 응응!
...에에...?
미유키 : 그런데 갑자기 왜... 언니라고...?
츠바사 : 그야 츠무기 씨가 언니라고 부르는걸요~. 혼자 하는건 치사하잖아요~?
미유키 : 에...
츠바사 : 그러므로 언니! 앞으로 잘 부탁해요~!
...에에...?!
미사키 ; 언니 신드롬이라는 걸까요~?
안나 : 그냥... 언니라고... 부르고 싶을뿐... 아니야...?
츠바사 : 에헤헤~.
...뭐어... 저는 괜찮지만...
이거 또 스캔들 나는건 아니죠...?
하루카 : 안녕하세요~. 어라, 츠바사하고 안나쨩~! 그리고 미사키 씨하고 미유키 씨! 안녕하세요!
미유키 : 아, 안녕하세요.
츠바사 : 안녕~!
미사키 : 오셨나요?
아마미 씨는 언제나 활기차다니까요.
츠바사 : 그러므로 언니~. 쉬는시간에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안 갈래~?
하루카 : 엣, 언니?
미유키 : 아하하... 저는 상관 없지만... 이런 날씨에 말인가요?
봄이긴 하지만 살짝 쌀쌀하긴 한데요...
츠바사 : 추울때 먹는 아이스크림도 맛있다구요~?
미유키 : 흐음... 그런가요...
츠바사 : 그러므로 나중에 봐요 언니~!
...뭐랄까. 언니 언니 불리니까...
되게 이상한 기분이에요.
물론 나쁜 기분은 아니지만요.
하루카 : 언니인가~. 저도 그렇게 불러도 될까요?
미유키 : 네? 아, 저는 딱히 상관 없지만요...
사실 이름으로 불리든 성으로 불리든 그다지 신경 안 쓰는 타입이여서요.
언니도 괜찮고...
하루카 : 언니...?
미유키 : 네~?
하루카 : 으우... 이거 꽤 부끄럽네요...
미유키 : 그런가요?
하루카 ; 뭔가 살짝 언니라던가 부를 일이 없으니까요...
얼굴을 붉히면서 말하시는 아마미 씨.
정말, 귀엽다니까요.
그나저나 역시 이부키 씨처럼 서스럼없이 부르는것도 이부키 씨만의 아이덴티티인걸까요.
+~3까지 퇴근 후 잘때까지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다녀왔습니다~.
츠무기 : 라곤해도 아무도 없잖아요.
미유키 : 아하하. 기분이에요 기분.
일단 집에 들어와서 기지개를 피니 집에 돌아왔다는 기분이에요.
역시 집이 최고에요~.
아무튼, 그렇게 들어와서 저는 츠무기 씨에게 먼저 들어가 씼으시라고 했어요.
그렇게 저녁을 만들고, 츠무기 씨가 나올때쯤 저녁은 완성됬어요.
저녁을 먹고나서 씻고나오니 츠무기 씨는 설거지를 하고 계셨고...
츠무기 : 하아...
츠무기 씨가 한숨을 쉬어요.
역시 힘든걸까요.
레슨이라던가.... 힘드실테니까요.
특히 댄스 레슨같은건 제가봐도 체력을 되게 쓰는거 같으니까요...
미유키 : 힘드시다면 제가 할까요?
츠무기 : 아뇨. 딱히 힘들지는...
미유키 : 하지만 아까부터 묘하게 한숨이...
츠무기 : 아... 하아...
봐요. 지금 또.
적당히 스테미너 음식이라도 생각해봐야 될까요...
.....장어?
츠무기 : 딱히 힘들진 않아요. 벌써 몇 달동안 해온 일이니까요.
미유키 : 그럼...
츠무기 : ...의외로 둔감하시네요. 이런건...
윽...
둔감하다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요...!
가끔... 가끔밖에 안 들으니까요...
미유키 : 그... 혹시 제가 잘못한거라도 있나요?
역시 제가 눈치 못 채고 있는걸까요.
그런거라면 역시 사과해두는게...
츠무기 : ...왜 다른 사람들도 언니라고 부르게 한거죠?
미유키 : 네? 제가 부르라고 한게 아니라...
츠무기 : 으우... 저는 얼마나 용기내서 말을 했는데... 다들 편승하듯이...
어라, 이거.
질투인가요?
질투죠 분명?
미유키 : 그 분들은 그런 생각은 없으셨을거에요. 그저...
츠무기 : 네... 알고 있어요... 그정도는 알고 있다구요... 하지만...
뭐랄까. 츠무기 씨가 되게 귀여워요.
갭모에라고 하나요?
보통 쿨하던 츠무기 씨가 이렇게...
우와, 그렇게 생각해보니 정말로 귀여워 졌어요...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머리 쓰다듬 받을때의 반응입니다.
1~50 : ㅁ, 무슨 짓을...
51~90 : 에, 그러니까... 우으...
91~100 : 후에...(?!)
과연 츠무기는 어떤 반응을...
츠무기 : 에..?
미유키 : 아...
뭔가 머리를 쓰다듬게 됬어요.
아니, 귀엽잖아요!
쓰다듬고 싶잖아요!
당연한거잖아요!
라고...자기암시를 걸어봐도.
음...역시 이건 잘못된게...
츠무기 : 에, 그러니까... 그... 우으...
뭔가 얼굴이 붉어지셨어요.
...싫지 않은 걸까요?
그럼 좀 더...
그렇게 머리를 쓰다듬고 있으니 아까의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졌어요.
부끄러워 하는 츠무기 씨와, 이 상황을 살짝 즐기고 있는 저 밖에 없었어요.
음...
사진... 찍어 볼까요?
그렇게 핸드폰에 사진을 찍었으나...
츠무기 : 무, 무슨 짓인가요?!
미유키 : 아하...
츠무기 : ㅈ, 지워요~!
...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에요.
...어라, 살짝 어지러운게...
뭐, 괜찮겠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어지러운건 기분탓이였다.
71~100 : 출근하고 보니 살짝 감기기운일 수도...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래도 별 일 없겠죠. 그냥 잠에 취한걸수도...
그렇게 출근을 했어요.
츠무기 씨는 학교에 갔구요.
하아... 일 해야죠.
미사키 : 안녕하세요~.
미유키 : 네... 안녕하세요...
미사키 : 어라, 무슨 일 있나요?
미유키 : ...글쎼요...?
살짝 기운이 없네요.
음... 역시 조금 쉬어야 될지도...
시호 : 안녕하세요.
미사키 : 아, 시호 씨, 이른 아침부터 수고해요~.
시호 : 네... 어라, 미유키 씨? 괜찮으세요?
미유키 : 네...?
키타자와 씨가 보여요.
아... 언제 오셨던걸까요...
시호 : ...열이... 살짝 있는거 같은데요.
미사키 : 그런가요? 일단 체온계가 있었을텐데... 아, 여깄다!
시호 : 일단 미유키 씨. 열이라도 재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열이 살짝 있는거 같은데...
역시... 오늘은 좀 쉬어야 될까요...
그렇게 체온계를 꼽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치하야 : 안녕하세요... 어라, 무슨일인가요?
미사키 : 미유키 씨가 열이 있는거 같아서요. 열을 재보고 있어요.
치하야 : 감기...인가요?
시호 : 그럴수도 있겠네요...
으우...
어라, 체온계에서 삑삑하는 소리가 났어요.
열이...
미유키 : ...38도...?
미사키 : 열 심하잖아요?!
시호 : 이, 일단 오늘은 퇴근해서 쉬시는게...
P : 저왔어요~. 어라, 무슨일인가요?
치하야 : 아, P 씨. 미유키 씨가 열이 나는거 같으셔서...
P : 에, 그런가요?
...아... 어지러워요...
그래도 뭔가...
이렇게 걱정받는 기분... 나쁘지 않네요...
P : 열이 좀 나네요... 일단 미유키 씨. 오늘은 이만 돌아가셔서 푹 쉬시는게...
치하야 : 일단 P 씨. 일단 프로덕션 차량으로 집까지 보내드리시는게...
P : 그러는게 좋을거 같네요. 미유키 씨. 걸을 수 있으시죠?
미유키 : 네... 어지럽긴 하지만...
P : 으음... 그냥 병원으로 가는게...
...
그렇게 P 씨와 같이 차를 타고 병원에 오게 됬어요.
검사 후 단순 열감기라는 판정과 함께 약국에서 약을 타가지고...
집에 돌아왔어요.
P 씨는 일 때문에 바로 돌아가야 된다면서 미안해하시면서 돌아가셨구요.
그래도... 집 앞까지 차를 태워다 주셨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우으... 어지러워...
... 약먹고... 잘까요...
+~2까지 미유키가 일어나면 누가 있을지 적어주세요.
적당히 오프라는 느낌이 될겁니다.
츠무기 : 들어오세요. 미유키 씨는 방에 계실...아, 역시 여기에 누워 계시네요.
으응...
무슨 소리가...
시호 : 점심은... 먹은거 같지 않네요...
츠무기 : 아침에 다하고 나갔으니...
시호 : 일단 인스턴트지만 우동이라도 사왔으니까 끓이고 있을게요. 약은 뭐라도 먹은다음에 먹는게 좋으니까요.
츠무기 씨...?
키타자와 씨도 오신거 같은데...
츠무기 : 아, 깨셨나요?
미유키 : 으우... 츠무기 씨...?
츠무기 : 언니도 참... 몸 안 좋으시면 그냥 쉬시지 왜 나가셔서... 일단, 쉬고 계세요. 뭐라도 만들어 올테니까요.
미유키 : 그... 죄송해요...
츠무기 : 아뇨, 괜찮으니까. 누워 계세요.
+~3까지 간호를 하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미유키 : 으응...
츠무기 : 입맛은 없으실수도 있으시지만... 일단 먹고 약 먹어야죠?
미유키 : 네...
살짝 어지러워요.
약기운이 다 떨어진걸까요.
주사까지 맞고 왔는데 말이죠... 하아...
시호 :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저를 위해 만드신 걸요.
분명 맛있을거에요.
츠무기 : 일어서실 수 있으시겠어요?
미유키 : 네, 그정도야... 살짝 어지러운 거 뿐이니까요.
도리어 술에 취했을때보다는 말짱해요.
그대신 몸이 아프다는게 문제지만요...
츠무기 씨에게 부축당해서 일단 식탁까지 왔어요.
솔직히 부축도 그다지 필요없어 보였는데 말이죠... 뭐... 해주고 싶으셨을테니까요.
그냥 말을 하지 말죠.
시호 : 그런데 부축까지 할 필요는 있었나요?
츠무기 : 이, 일단은요!
키타자와 씨...
역시 솔직하시네요 그런면으로는...
아무튼, 키타자와 씨가 가지고 온 우동.
...그냥봐도 맛있어 보여요.
그러면...
미유키 : 잘먹겠습니다...
...
우동의 맛은 정말로 맛있었어요.
뭐랄까.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고 해야될까요...
단지 아파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걸수도 있겠지만요.
미유키 : 잘 먹었습니다.
시호 : 여기, 약 이거 맞으시죠?
미유키 ; 아, 네...
키타자와 씨는 제 약봉투를 찾으시고 물과 함꼐 주셨어요.
약을 한번 먹고...
미유키 : 그런데... 우동을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드신건가요?
츠무기 : 그렇게 맛있었나요?
미유키 ; 네... 뭐랄까. 되게 맛있었는데...
시호 : 아, 그게 시... 크흠... 그냥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면 되요. 그거 뿐이에요.
...시즈카 씨 말씀하실려고 헀던거 같은데...
...으음...
츠무기 : 역시 레시피대로 만드는게 좋은걸려나요.
시호 : 그렇죠?
음...
미유키 : 키타자와 씨.
시호 : 네?
미유키 : 혹시... 시즈카 씨하고 사귀시나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그럴리 없잖아요. 역시 열 많으신가요?
51~70 : ㅁ, 뭐... 그냥 좋은 라이벌이라고 생각해요.
71~95 : 그, 글쎄요? @목소리 떨림
96~100 : 에, 그렇게 티났... 합...@입을 막는다.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츠무기 : ...네?
시호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나요...!
키타자와 씨...
음...
역시 저 모가미 씨하고 약간 커넥션은 있어 보이는데요...
음... 그렇더라도 더 파고드는건 예의가 아니겠죠...
그리고...
...어지러워요...
츠무기 : 일단 약도 드셨으니까 푹 주무세요. 오늘 하루는 간병해드릴테니까요.
미유키 : 그래도...
시호 : 환자는 가만히 있는거에요. 자, 침대로 가죠.
그렇게 말하면서 키타자와 씨는 저를 일으켜 세웠어요.
정말... 제 발로 갈게요...
하아...
한숨이 뜨거워요...
...
약 기운탓인지는 몰라도.
잠은 잘 잘 수 있었어요.
편하게...라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몸의 열은 약간 내려간 느낌이에요.
+~2까지 무슨 헛소리를 할지 적어주세요.
약에 취한채로 말하는거니... 무슨 소리가 나올까요.
어지럽네요...
시호 : 일단 물수건 가지고 왔어요.
츠무기 : 아, 고마워요. 그럼... 일단... 살작 올려둘까요?
시호 : 그러는게 좋지 않을까요. 역시 깨우는건 좋지 않으니까요...
키타자와 씨...
아... 모가미 씨였나......요?
미유키 : 키타자와 씨...
시호 : 아, 일어나셨나요?
미유키 : 아니... 지금은... 모가미 씨였죠...
시호 ; 에?
미유키 :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에요....? 일단 신혼이시니까 빨리 화해 하세요...
시호 : 무, 무슨 소리인가요?!
우으... 시끄러워요...
어지러워요... 머리가 울려요오....
츠무기 : 일단 환자이니까요? 약에 취하신거 같으신데...
미유키 : 사랑해요...
츠무기 : 엣?
미유키 : 엄마...
츠무기 : 아, 에. 네. 응...?
시호 : 그쪽도 그쪽대로...
츠무기 : 그, 그런거 아니니까요?!
엄마...
...
약의 덕분인지 확실히 조금 나아졌어요.
일어나보니 물수건도 이마에 있었고...
음...
그래도 역시 몸이 뻐근하네요...
열도 살짝 남아있는거 같기도 하고...
밖에서 츠무기 씨화 키타자와 씨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요...
+2가 이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적어주세요.
시호 : 그, 그런것치고 미유키 씨하고 되게 러브러브하던데요!
츠무기 : 그, 그건 지금 주제하고 많이 다르잖아요!?
...뭘 하고 계신건가요...
뭘 어떻게 반응해야 될까요...
+~2까지 미유키가 나오고 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시호,츠무기 : 무, 무슨 말인가요?!
봐요. 타이밍 딱 맞고...
츠무기 : 근데 일어나셔도 괜찮으세요?
미유키 : 괜찮답니다. 열도 내려간 느낌이고... 살짝 어지럽긴 하지만 괜찮아요.
시호 : 다행이네요. 아, P 씨가 이틀동안 쉬라는 말 전해 드리라고 했어요.
미유키 : 에. 이틀동안요?
시호 : 정확히는 내일까지일려나요.
그래도 이제 막 일 시작했는데 쉴 수는...
츠무기 : 다른 아이돌들에게 옮기면 그건 정말 대사고니까. 무리하시지 마세요.
미유키 : 아하하... 네...
제 생각을 꿰뚫어 본듯이 말하는 츠무기 씨의 말을 거부할 수가 없어요...
그나저나...
미유키 : 그런 두분은 괜찮으신가요?
츠무기 : 일단 저는 감기 잘 안 걸리는 편이니까요.
시호 : 개인적으로 청결은 잘 지키고 있다고 보니 걱정 없을거 같아서요.
아아. 이 둘.
꽤나 청결하게 살거같은 분위기죠.
뭔가를 먹기 전에 혹은 먹은 후에 꼭 손을 씼거나 집에가면 먼저하는게 목욕이라던가...
그런 느낌이죠.
그래도 역시 걱정은 되는데...
시호 : 환자는 일단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딱히 서로 뭔갈 한다는것도 아니니까요.
미유키 : ㄴ,네에...
말 그대로 쉴까요...
그나저나...
미유키 : 키타자와 씨. 츠무기 씨와 이렇게 있으면 시즈카 씨가 질투하는거 아니에요?
시호 : 딱히 그렇진.... 아니, 뭐에 질투한다는 건데요?!
한순간 시즈카 씨가 질투한다는것에 부정하셨어요...
뭐랄까...
역시 뭔가 커넥션이 있는게...
시호 : 아, 벌써 시간이...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미유키 : 아, 가시게요?
시호 : 네, 저녁 먹기 전에는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럼. 안녕히계세요.
미유키 : 들어가세요~.
츠무기 : 내일 뵈요.
...
그렇게 키타자와 씨가 돌아가시고...
츠무기 : 그리고보니 시호 씨의 가족은...
미유키 : 네?
츠무기 ;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튼. 저녁을 슬슬 준비할려고 하는데. 먹고싶은거 있으신가요?
미유키 : 글쎄요...?
뭐가 있을까요.
라곤해도 역시 곤란한건 안 되겠죠...
+2,3이 저녁을 먹으면서 혹은 먹은뒤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라고 화낸다
츠무기 : 주무실거면 들어가세요?
미유키 : 그래도... 츠무기 씨... 보는것만으로도... 기분 좋으니까요...
츠무기 : 무슨 소리인가요...
글쎄요...
그래도 설거지를 하는 츠무기 씨나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츠무기씨를 보고 있으면 지루하진 않아요.
뭐랄까. 아프니까 도리어 더 그런걸까요.
지금 식탁위에 엎드려 있는데 식탁이 시원해서 기분 좋아요...
우으에... 시원하다...
츠무기 : 정말... 일다 주무시는게... 어라.
미유키 : 무슨 일인가요...?
츠무기 : ㅂ,바퀴벌레가...
에... 벌레인가요...?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츠무기의 바퀴벌레(벌레 총틀어서)내성은 얼마나 될까요?
1~40 : 무리무리무리무리무리인건데요오!
41~60 : ㄱ,그래도 일단 잡긴 해야...
61~90 : 뭐... 징그럽죠?
91~100 : 뭘 그런거가지고 난리인가요...
미유키 : 바퀴벌레 싫어하신가요...?
츠무기 : 그... 역시 벌레는...
음... 보통 여자애들은 다 그러니까요...
츠무기 : 적당히... 엿차.
옆에있던 전기파리체로 지지직하고...
파직파직하면서 타는 바퀴벌레.
그 특유의 역한냄세가...
...적당히 처리할까요...
...
츠무기 : 죄송해요...
미유키 : 아뇨아뇨. 그나저나 어디서 나온거지... 전에 쓰던 약이 남아있으니까 그걸 적당히 쳐두면 될려나요...
츠무기 : 그, 그건 제가 할테니까요... 그. 쉬고 계세요... 아니, 이만 주무세요. 아직 8시이긴 하지만... 푹 주무시는게 좋으니까요...
그럼 일단...
걱정 끼쳐드릴거 같으니까 누워는 있을까요...
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요...
+~2까지 자기전에 이야기 나눌주제를 정해주세요.
츠무기가 잠이 안 온다면 잘때까지 옆에 있을거라면서 있을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