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 목소리는 건강해 보였어요.
뭐, 하루 이틀만에 몸 상태가 확 바뀌어 버리는건 드무니까요.
미유키 : 내일 돌아가니까 준비해 주세요~.
츠무기 : 아, 그리고보니... 시간 빨리 흘러가네요.
미유키 : 그러게요~. 아, 혹시 저 없다고 P 씨를 집으로 초대한건 아니죠?
츠무기 : 그, 그런건...
미유키 : 아니네요, 차라리 집으로 초대하는게 좋을까요? 남자와 여자와 단 둘이 집에~ 랄까나~.
츠무기 : 그만 하세요 정말...
그렇게 적당히 농담을 하고 적당히 이야기를 이어갈려고 할때...
P : 어라, 츠무기. 누구랑 통화하는...
츠무기 : ㄷ, 당신은 바보인가요?!
P : 엣.
미유키 : 엣.
...엣?
츠무기 :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프라이빗도 지키지 않는... 하아...
미유키 : 저기... 정말인거에요? 아침에...있다는건 전날밤에...
츠무기 :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데리러 오신거라구요! 랄까 당신은 왜 지금 들어와서 괞한 오해를...
뭔가 뒤에서 P 씨가 혼나고 있는게 들려요.
으음...
뭐, 일단 그건 그거고... 일단 집에까지 들어오는 건 성공했다는 건가요.
축하해 줘야 하는걸려나요?
츠무기 : 아무튼 나가 계세요!
미유키 : 아하하... 아침부터 소란스럽네요.
츠무기 : 하아... 정말, 눈치도 없어서는...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할려고 했죠?
미유키 : 아뇨, 별거 아니에요. 것보다 P 씨를 만나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츠무기 : 그, 그런건 아니니까요...?
부끄러워 하시는 츠무기 씨가 한 눈에 보여요.
그래도 일단 저쪽은 저쪽대로 잘 하라고 냅두면 되겠죠...
미유키 : 저도 낮잠 전에 살짝 전화한거니까요. 저도 졸리니까 길게 통화는 못 해요.
츠무기 : 역시 시차 인가요...
미유키 : 시차랄까... 음... 시차겠죠?
미유키 : 뭐 하고 계시나요?
유리코 : 아, 미유키 씨... 조금 신경 쓰이는게 있어서...
신경 쓰이는 것인가요.
유리코 : 역시 극장 안에는 다른 커플도... 있을려나요?
미유키 : 글쎄요. 제가 보기로는... 음... 그나마 사이가 착오당할 수 있는 분들은 코토하 씨하고 토코로 씨일려나요?
유리코 : 으음...
미유키 : 아시다 싶이 츠무기 씨는 P 씨에게 관심이 있으시고...
유리코 : 그렇죠...
그 외에는... 자세히 본 적은 없네요.
아오바 씨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는 했지만 직접 본적은 없구요.
사진이라면 본적 있지만...
미유키 : 그런데 왜 그러시나요?
유리코 : 뭐랄까... 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궁금해져서요.
한숨을 쉬는 나나오 씨.
아마 그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되게 신경쓰일거에요.
유리코 : 그리고... 안나는...
미유키 : ...그렇네요...
저희가 지금까지 해결 못한건 모치즈키 씨를 어떻게 하냐는 것이에요.
만약에 스톰P 씨가 승낙을 한다고 하면 둘이 사귀는 사이가 되어갈텐데 모치즈키 씨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거절 당한다고 해도 그 다음이 문제에요.
모치즈키 씨의 사랑은 강렬하니까요. 그 후부터는 정말 브레이크도 없어질거 같으신데...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지만요. 의외로 별 다를것 없을수도 있지만...
유리코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미유키 : ...일단 가서 모치즈키 씨의 행동을 보고나서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스톰P 씨가 승낙을 하든 거절을 하든... 모치즈키 씨의 일은 그 다음에 결정해야 편해요.
지금부터 미리 해놓는건 머리가 아파요.
차라리 나나오 씨가 모치즈키 씨의 마음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 어떻게 잘 어드바이스를 해 줄 수 있을텐데...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으니...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을때, 갑자기 나나오 씨의 핸드폰이 짧게 울렸어요.
유리코 : 앗, 문자가... 어라, 미라이 한테서 왔어요.
미유키 : 그런가요? 무슨 내용인가요?
유리코 : 잘 지내고 있다고... 내일 돌아오면 볼 수 있을까 같은... 어라, 첨부파일이 있네요.
그렇게 몇번 더 핸드폰을 조작 하시더니...
유리코 : 아... 사진이다.
미유키 : 사진이요?
유리코 : 네, 이거요.
그렇게 핸드폰을 돌려서 보여주었어요.
나나오 씨를 제외한 오토모스톰 여러분들이 찍은 단체사진.
거기에는 스톰P 씨도 있고... 표정은 밝아 보이셨어요.
무슨 이야기가 좋을까요.
음... 나나오 씨가 집중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으음...
아, 그래요. 책에 관한 내용이라면 좋겠죠. 책 많이 읽으시니까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나나오 씨.
유리코 : 네?
미유키 : 책 한권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생각해보니 집에서 읽을 것이 없어서요. 읽던것들도 거의다 읽었고...
그렇게 말을 꺼냈어요.
적당하겠죠 이정도면. 실제로도 슬슬 책 몇 권은 사 둘까 싶었구요.
유리코 : 책인가요... 음... 어떤 장르가 좋으세요?
미유키 : 왠만한건 다 읽지만... 미스테리한 추리물이라던가 그런쪽이 좋을려나요?
나나오 씨는 제 말에 이것저것 말해 주셨어요.
제가 읽어봤던 책도 있긴 했지만 역시 책을 읽은 수가 다른걸까요. 제가 처음 들어보는 것들도 꽤 있었어요.
나나오 씨가 추천해주는 거라면 믿고 봐도 되겠죠...
아, 그리고보니 츠무기 씨도 책 좋아하실까요?
겉모습으로 봐서는 그다지 크게 관심은 없으신거 같으신데... 가서 물어봐야 겠네요.
유리코 : 그리고... 음... 더 생각나는게 없네요...
미유키 : 아뇨아뇨, 지금까지 것들만해도 안 읽은 책들이 많았으니까요. 더 있으면 제가 곤란해요...
아까보다는 확실히 풀어지신거 같아요.
미유키 ; 그나저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요...
유리코 : 앗... 그러게요...
미유키 : 어떻게 하실래요? 지금 주무실래요... 아니면 좀 더?
유리코 : 으음... 어떻게 할까요...
고민하시는 나나오 씨.
저는 어떻게되도 상관없긴 하지만...
유리코 : 역시 자는게 좋을려나요...
미유키 : 그런가요. 그럼 적당히 제가 치워둘테니까 먼저 들어가 계세요.
유리코 : 아, 정리는...
미유키 : 어차피 별로 안 걸려요~. 자자, 먼저 들어가 있으면 저도 들어갈테니까요.
유리코 : 뭐랄까... 저희 엄마 같네요...
그 말에 살짝 웃어주고 찻잔을 치웠어요.
나나오 씨도 양치를 하신 다음에 들어가신거 같고...
저도 들어가 볼까요...
...
양치를 하고 들어오니 나나오 씨는 이미 주무시고 계셨어요.
피곤하셨던 걸까요?
아까 긴장했던 것의 반동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창댓의 날짜는 적당히 4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월 초에 시작됬고 3월 초중순에 극장에 들어왔으니까요.
츠무기 : 다녀왔습니다...
미유키 : 다녀오셨나요?
츠무기 : 후후... 그건 제가 해야 하는 말 아닌가요?
그렇게 말하면서 웃으시는 츠무기 씨.
츠무기 : 그런데 힘들지 않으세요?
미유키 : 지금까지 쭉 쉬었어요. 도리어 조금 지루했다구요.
그렇다고 해도 이 지루함이 싫은건 아니지만요.
게으름 최고에요.
츠무기 : 그래서, 하와이는 어떠셨나요?
미유키 : 많이 놀러 다녔어요. 그렇게 막 움직인건 아니지만 심심하지 않게는 놀았다고 해야될까요. 아, 사진도 찍어왔어요!
뭔가 나나오 씨의 비율이 많지만 뭐 어때요~.
귀여우니까 된거죠.
그렇게 저는 츠무기 씨와 하와이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갔어요.
그러던 도중 저녁을 먹게 되었구요.
설거지가 끝이 난 뒤, 츠무기 씨는 씻고 나왔고, 아까의 이야기를 이어서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P 씨와는 어떻게 됬는지 궁금해졌어요.
미유키 : 그나저나 P 씨하고는 잘 되고 계시나요?
츠무기 : 갑자기 그건가요...
미유키 : 궁금하다구요, 어때요?
츠무기 : 그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그냥 그렇다. 하와이로 떠나기 전이랑 비슷하달까...
41~80 :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 다른건 몰라도 이성으로서 의식을 시키는건 성공했지만...
81~99 : 역시 츠무기. 츠무기의 유혹에 버틸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라곤해도 아직 사귀는건 아니지만...
100 : ?!?!
츠무기 : 그리고보니... 리코타P 씨 알고 계시죠?
미유키 : 아... 그 요코야마 씨의...
츠무기 : 네, 그리고 프로듀싱 하는 아이돌 분들 중에 스오 씨가 있는데... 맨날 발판 가지고 다니시는거 기억하세요?
그리고보니... 무언가 박스같은걸 들고 다니셨죠.
처음 봤을때는 희안했지만 몇 번 보고나니 그냥 그랬는데...
츠무기 : 그 발판이 어디론가 없어지셔서... 그... 리코타P 씨를 발판 대신으로...
미유키 : 에...
츠무기 : 뭔가 「그저 발판 대신으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니까!」라면서 스오 씨가 경멸하거나 하지 말라고 했는데...
미유키 : ...혹시 벌칙게임이라던가 그런거 수행 중이 아닐까요....?
츠무기 : 요 3일 동안이요...?
미유키 : 일은 어떻게 하시나요...?
츠무기 : 신기하게도 그 상태로도 일은 잘 하셔요.
...
극장에 기인이 몇 명 있고, 그거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극장은 심오하군요.
츠무기 : 그리고 묘하게 블루P 씨가 하코자키 씨의 손을 잡고 같이 극장에 들어오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미유키 : 그냥 사이 좋은거 아닐까요?
츠무기 : 뭐... 그럼 좋겠는데요. 갑자기 늘어났으니까요. 보통 출근을 해도 시간 맞추기 어렵거든요...
하코자키 씨도 학교 다니고 계시니까요.
거기에다가 프로듀서 분들은 따로 출근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고...
뭐, 담당이시니까 가능한걸려나요?
츠무기 : 그것 덕분에 로리콘 의혹이...
미유키 : 미래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몰라요 그거...
츠무기 : 네?
미유키 : 만약에 둘이 사귄다거나 하면...
츠무기 : ...에...
하코자키 가문은... 음...
일단 딸을 무진장 아끼기도 하지만... 엄청난 부자니까요...
그렇게 시끌시끌했던 공간은 점점 소리가 적어졌어요.
시간이 지나자 스케쥴 있는 사람들 하나 둘 씩 줄어들었고...
지금은 언제나 처럼의 공간이 되어있었어요.
미사키 : 하아... 평화롭네요...
미유키 : 후후, 제가 없었을동안 무슨 일 있었나요?
미사키 : 말도마요... 갑자기 일 할게 3,4배 정도 불어버렸는데... 아, 물론 다 맡긴다는건 아니에요?!
미유키 : 딱히 말 안했어요...
그냥 할게 없어서 제가 그냥 하는 것 뿐이니까요.
약간의 귀찮음만 참으면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수다 떨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는 정도니까요.
괜찮은 교환 조건이에요.
그나저나...
미사키 : 뭐랄까, 역시 미유키 씨가 있어야 괜찮네요~.
미유키 : ...?
미사키 ; 예전에는 몰랐는데 미유키 씨가 하와이 가시니까 알거 같아요. 정말로 심심해요 여기...
미유키 : 후후, 그런가요?
미사키 : 가끔씩 코토리 선배님이 와서 도와주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기 저 혼자였구요. 특히 아이돌 분들이 바쁘실때는...
헤에... 그랬나요.
확실히 바쁠때는 아이돌 분들이 한번도 여기 들어오지 않으실떄도 있으시죠.
들어와 있으셔도 그렇게까지 오래는 안 있으시고...
미사키 : 프로듀서 분들이랑 같은 사무실 쓰는게 좋을까요...
미유키 : 그 분들도 따로 개인 사무실 있으시잖아요?
미사키 : 그렇네요...
그렇게 적당히 직장토크를 하고 있을때 문이 열렸어요.
그리고...
세리카 : 아, 안녕하세요~.
미유키 : 하코자키 씨...하고 블루P 씨..?
이번에는 아에...
업고 오셨는데요...?
블루P : 안녕하세요... 조금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미유키 : 아, 네.
미사키 : 어디 다친건가요?
그렇게 저하고 아오바 씨는 블루P 씨를 도와 하코자키 씨를 소파에 앉게 했어요.
세리카 : 죄송해요...
미유키 ; 아뇨, 괜찮아요. 그런데 무슨일이...
블루P : 오다가 발이 삐어서요. 살짝 삐인거 같지만... 덧나면 안 되니까요. 업고 오게 됬네요...
미사키 : 일단 뿌리는 파스는 있는데...
적당히 하코자키 씨의 치료를 하고, 저희들은 이왕 이렇게 된거 좀 쉬자면서 적당히 차를 타왔어요.
뭔가 참 슈르한 관경이에요.
뭐라고 해야될까요.
일단 지금 보는것대로 설명을 하자면 왠지 몰라도 리코타P 씨의 등을 밟고 서있는... 아니, 이젠 앉아 있네요.
아무튼, 그런 스오 씨.
그 발판이 된 체로 전화를 받으면서 서류를 뒤적거리면서 뭔가를 하고 있는 리코타P 씨.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주목된 시선들...
그리고 얼굴이 붉은 스오 씨 까지.
네, 지금 상황이 이래요.
미유키 : 왠지... 스오 씨가 더 부끄러워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블루P : 뭐라고 해야될까요. 괜한 곳에서 프로의식이 발동했달까요... 그... 모모코는 일단 반 농담으로 한 말인거 같았는데...
아아...
뭔지 알겠어요.
미유키 ; 이동할때는...
블루P : 목마에요.
미유키 ; 그렇죠...
뭔가...
프로듀서 분들의 잘못된 지식이 새겨질거 같아서 두렵네요 이건...
미유키 : 일단 전... 가볼게요.
블루P : 아, 네... 수고하세요...
미유키 : 그쪽이야 말로 수고해 주세요.
저런 슈르한 관경을 눈앞에 두고 일 하긴 싫어요 저도...
...
미사키 : 어라, 왜 그런 표정으로...
세리카 : 무슨 일 있었나요?
미유키 : 여러모로... 있었네요...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리코 : 으응...? 왜 그러시나요..?
미유키 ; 점심은 먹고 주무셔야죠.
그렇게 깨우니 나나오 씨는 하품을 하면서 일어나셨어요.
아직도 졸리신 모양이네요...
그렇게까지 늦게 자진 않았는데 말이죠.
유리코 : 흐아암... 밥... 인가요...
미유키 : 네, 적당히 내려가서 먹으면 될거같아요.
유리코 : 먹고... 자야겠어요...
으음...
저도 한 숨 더 잘까요 그럼.
확실히 몸은 여전히 지쳐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일한 피로가 오는걸까요?
이렇게 뒤늦게 말인가요...
뭐, 어차피 곧 일이니까 쉬어 두는게 좋겠죠.
세안을 끝낸 나나오 씨와 함께 1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어요.
이제 2번 정도 더 밥먹으러 오면 이 하와이의 생활도 끝인가요...
그럼 일단 뭘 먹을까요.
점심이니까... 음...
미유키 : 뭐 드시고 싶으세요?
유리코 : 글쎄요... 음... 아, 새우 그라탕인가... 이거 먹어볼래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새우 맛있었죠... 음... 새우인가...
새우에 관련된게 뭐가 있을까요?
메뉴판을 훑어보고 있으니 나나오 씨가 시키겠다던 새우 그라탕이 지나갔어요.
그리고 보인것은...
크리스피 새우 피자...?
피자인가요... 음...
확실히 피자도 좋죠.
그럼 이걸로 시킬까요.
유리코 : 정하셨나요?
미유키 : 네, 여기의 크리스피 새우 피자...라는 걸로 해볼려구요.
유리코 : 피자인가요...
미유키 : 나눠먹으면 되죠~.
그렇게 저는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음식이 나왔어요.
새우 그라탕이 먼저, 그리고 피자가 나중에.
유리코 : 피자... 맛있어 보이네요.
미유키 : 그렇네요...
크리스피 라는 제목처럼 바삭해 보였어요.
도우도 얇고...
점심으로 먹기 괜찮을거 같네요.
미유키 : 그럼 잘먹겠습니다~.
유리코 : 잘먹겠습니다~.
...
그렇게 점심을 먹고 나서 저희들은 방으로 돌아왔어요.
미유키 : 새우 맛있었네요...
유리코 : 또 먹고 싶어졌어요... 새우...
미유키 : 새우 좋아하시나요?
유리코 : 그렇게 막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 새우. 맛있잖아요?
확실히 맛있죠...
미유키 : 가, 그리고보니 얼마전에 다시 놀러올까 했었잖아요?
유리코 : 그랬죠?
미유키 : 하와이가 그냥 그렇다면 한번 본토 쪽으로 가보실래요?
유리코 ; 본토라면...
미유키 : 뉴욕이나 워싱턴...라스베가스나 샌프란시스코... 시애틀도 괜찮고... 로스앤젤레스도 괜찮죠.
유리코 : 엣, 가보셨나요?
미유키 : 대학 졸업 여행으로요. 같은 학과 사람들하고 같이 갔었어요.
그때는 재밌었죠...
사실 그때는 돈에 크게 신경 안 쓰고 살던 때니까요.
...지금도 그렇지만요.
유리코 : ...한번 가보고 싶네요...
미유키 : 후훗, 아이돌로 유명해지면 갈 수도 있어요?
유리코 : 과연 그렇게 될까요?
미유키 : 어떨까요~. 사람 일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제가 그렇게 말하자 살짝 쑥쓰러운 걸까요. 고개를 숙이시는 나나오 씨.
그럼 일단은...
미유키 : 주무신다고 하셨죠?
유리코 : 아, 네...
기지개를 피시는 나나오 씨.
몸이 뻐근한걸까요.
1. 마사지라도 해 드릴까요?
2. 아니면 그냥 같이 잘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느쪽이든 이벤트랄까. 그런게 있어요.
유리코 : ...네?
미유키 : 으음... 뭐랄까. 몸이 뻐근하신거 같아서요.
유리코 :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미유키 : 마사지 잘 하니까요~.
나름 잘한다고 소문이... 나진 않았지만.
적어도 다른사람에게 해 줄만큼은 하니까요.
유리코 :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미유키 : 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평범하게 마사지를 받는다.
41~80 : 마사지를 받다가 유리코가 잠에 든다.
81~100 : 유리코의 목소리가... 뭔가 조금 이상 야릇한...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오늘은 이만 들어가 볼게요...
저는 침대 위에 앉아서 말 했어요.
준비... 라고해도 적당히 손만 풀어두면 되는 거니까요.
유리코 : 으음... 뭔가 긴장되는데요...
미유키 : 걱정마요~ 아프게는 하지 않으니까요~.
유리코 : ㅁ, 뭔가 더 걱정되기 시작했는데요?!
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는 했지만 나름 잘한다구요 저.
저는 나나오 씨에게 긴장을 풀라고 한 뒤 엎드린 나나오 씨의 허리 부분부터 시작했어요.
엄지로 중앙을 눌러주면서 옆을 주물러 주거나...
그렇게 시작된 마사지는 역시 제 예상대로 였어요.
유리코 : 으읏...
미유키 : 어라, 허리 안 좋으신가요?
유리코 : 글쎄요...?
미유키 : 벌써부터 허리가 나빠지면 안 된다구요?
허리에서 조금 더 머물어 있다가 위로 올라왔어요.
등을 눌러 주듯이 지압을 하고, 조금씩 두드려 준 다음에 어깨로.
그리고 팔로 다시 내려오고...
...세삼스럽지만 역시 팔 다리가 쭉 뻗어 있으니 나이에 안 맞게 섹시해 보이네요.
나나오 씨의 일을 보면 대부분 사진이라던가 영상이라던가 그런 부류가 많으니까요.
다른 아이돌 분들도 역시 그렇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노래나 춤 쪽에도 많이 있는걸 봐서는...
역시 특기라는 걸까요.
그렇게 팔을 거쳐서 엉덩이쪽으로 내려왔어요. 잠시동안 머물어 있다가 다리로...
지금 쭉 손을 대 보니 뭐랄까. 꽤 푹신푹신해요.
살이 쪘다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근육이라던가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으시네요.
츠무기 씨는 살짝 단단한 정도였고...
역시 나이 때문일까요?
유리코 : 응...
미유키 : 괜찮으세요?
유리코 : 네...
아무튼, 다리에서 다시 올라와서 다시한번 허리를...
아까 보니까 허리쪽에 반응이 안 좋았으니까요.
제가 맞는걸까요. 살짝 움찔거리셨어요.
으음... 잠을 잘못 자신 걸까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또다시 팔로 갈 때 쯤, 묘하게 반응이 없어진걸 눈치 챘어요.
그리고...
유리코 : 응...
미유키 : 주무시고 계시네요...
그럼 일단 끝까지 끝내놓을까요.
중간에 멈추기도 좀 뭐하구요.
...
그렇게 마사지를 끝내고 똑바로 눕혀드렸어요.
사실 앞쪽도 해 드리고 싶었지만 뭐... 잠에 드셨고...
으음...
아, 그리고보니 츠무기 씨에게 전화나 한번 해 볼까요?
지금 일본 시간은... 9시 좀 안 됬을려나요?
그럼 적당히 전화를 해도 되겠죠~.
+~2까지 츠무기와 무슨 통화를 할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일어 나셨나요~.
츠무기 : 벌써 9시 다되가고 있다구요... 일어났죠.
들리는 목소리는 건강해 보였어요.
뭐, 하루 이틀만에 몸 상태가 확 바뀌어 버리는건 드무니까요.
미유키 : 내일 돌아가니까 준비해 주세요~.
츠무기 : 아, 그리고보니... 시간 빨리 흘러가네요.
미유키 : 그러게요~. 아, 혹시 저 없다고 P 씨를 집으로 초대한건 아니죠?
츠무기 : 그, 그런건...
미유키 : 아니네요, 차라리 집으로 초대하는게 좋을까요? 남자와 여자와 단 둘이 집에~ 랄까나~.
츠무기 : 그만 하세요 정말...
그렇게 적당히 농담을 하고 적당히 이야기를 이어갈려고 할때...
P : 어라, 츠무기. 누구랑 통화하는...
츠무기 : ㄷ, 당신은 바보인가요?!
P : 엣.
미유키 : 엣.
...엣?
츠무기 :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프라이빗도 지키지 않는... 하아...
미유키 : 저기... 정말인거에요? 아침에...있다는건 전날밤에...
츠무기 :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데리러 오신거라구요! 랄까 당신은 왜 지금 들어와서 괞한 오해를...
뭔가 뒤에서 P 씨가 혼나고 있는게 들려요.
으음...
뭐, 일단 그건 그거고... 일단 집에까지 들어오는 건 성공했다는 건가요.
축하해 줘야 하는걸려나요?
츠무기 : 아무튼 나가 계세요!
미유키 : 아하하... 아침부터 소란스럽네요.
츠무기 : 하아... 정말, 눈치도 없어서는...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할려고 했죠?
미유키 : 아뇨, 별거 아니에요. 것보다 P 씨를 만나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츠무기 : 그, 그런건 아니니까요...?
부끄러워 하시는 츠무기 씨가 한 눈에 보여요.
그래도 일단 저쪽은 저쪽대로 잘 하라고 냅두면 되겠죠...
미유키 : 저도 낮잠 전에 살짝 전화한거니까요. 저도 졸리니까 길게 통화는 못 해요.
츠무기 : 역시 시차 인가요...
미유키 : 시차랄까... 음... 시차겠죠?
지금 이렇게 지쳐있는건 딱 아침의 그 기분이니까요.
츠무기 : 그럼... 아, 그리고... 스톰P 씨에 대한 건데요.
미유키 : 아, 네. 뭐가 있었나요?
츠무기 : ...으음... 정하신거 같아서요.
...그런가요.
미유키 : 그 대답은...
츠무기 : 전 몰라요. 코토하 씨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유키 : 그럼 돌아가서 확인하도록 할까요.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어요.
하아...
나나오 씨... 어떻게 되실려나...
나나오 씨도 나나오 씨지만... 모치즈키 씨도 신경 써 줘야 될텐데...
+~2까지 자고 일어나니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바다에서 못나가는 꿈을 꿔서 새우에게 복수삼아 먹어치우겠다고 한다.
일어나니... 5시 좀 넘었어요.
후후... 하와이에 와서 하는일이 낮잠이라니... 누가 보면 사치라고 하겠어요.
후후, 사치에요 사치...
그나저나 나나오 씨는... 아직 주무시고 계시네요.
적당히 그 스프라이트나 마실까요.
탄산이 마시고 싶어요.
그렇게 캔을 따고 방으로 돌아오니...
유리코 : 으우...
미유키 : 어라, 깨셨나요?
유리코 : 네...
뭐랄까 살짝 로우 텐션인데...
유리코 : ...바다에 나가서 새우 잡는 꿈을 꿨어요...
미유키 : ...?
유리코 : 후후, 돈이 없으면 몸으로 갚아야지! 하면서 참치 어선에 실려갔는데... 새우잡이...
미유키 : ...
참치어선..?
참치 어선이면 참치를 잡아야... 아니, 일단 왜 새우가 갑자기?
미유키 : 뭐랄까... 아스트랄한 꿈을 꾸셨네요...
유리코 : 그러게요...
미유키 : 아, 마실래요?
유리코 :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나나오 씨의 음료수 역시 가져다 드렸어요.
유리코 : ...오늘 저녁도 새우로 하죠.
미유키 : 에?
유리코 : 복수에요. 제가 잡은 새우, 제가 먹어야죠!
미유키 : ...보통 거기에서는 새우랑 엮이는게 싫어지는게 정상아닌가요...?
유리코 : 새우 맛있으니까요...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음...
뭐, 아무래도 오늘 저녁도 새우인거 같네요.
저희들은 그렇게 오늘 저녁은 새우로 정하고 인터넷에서 맛있는 식당을 찾아봤어요.
그리고 적당한 곳을 찾았고, 현재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
자동차를 타고 40분 정도 갔을까요. 저희가 찾았던 새우 전문식당이 있었고...
미유키 : 의외로 한산하네요.
유리코 : 살짝 이른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6시 조금 안 됬으니...
미유키 : 그렇네요...
그래도 의외로 배가 고프네요.
점심도 꽤 먹은걸로 기억하는데... 마사지로 다 빠져나간 걸까요?
+~3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혹은 그 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내일이면...돌아가네요... 공항에 짜잔하고 스톰p씨가 마중나오시면 좋을꺼같아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버터 갈릭 새우 드셔보셨어요?
유리코 : 아뇨, 그리고보니 안 먹었네요. 꽤 유명한건데...
미유키 : 그거하고 몇 개 더 시키면 되겠죠~.
전 뭘 먹을까요.
역시 또 새우는 좀 그렇고... 음...
아, 이렇게 하면 될거 같아요.
양이 좀 많아지긴 하겠지만 별 무리 없겠죠 뭐...
유리코 : 정하셨어요?
미유키 : 옥스테일 수프하고 사이민, 그리고 음... 포케도 먹어볼까요.
유리코 : 에... 다 드실 수 있으세요?
미유키 : 딱히 문제 없어요? 애초에 맨날 배를 다 채워가면서 먹는타입은 아니여서요.
도리어 너무 속이 차 있으면 불편하달까요?
사람 차이겠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리코 : 그나저나 사이민이 뭔가요?
미유키 : 으음... 쉽게 설명하자면 하와이 식 라면이에요. 라면이라고 해도 일단 필리핀이랑 중국쪽에 영향을 받은거지만요.
유리코 : 헤에...
미유키 : 국물이 2개가 되 버렸지만... 뭐 어때요~.
옥스테일 수프는 하와이 와서는 먹어봐야 된다고 하니까요.
뭐, 사이민도 먹어보고 싶었고... 괜찮겠죠.
유리코 : 포케는...
미유키 : 참치에요. 참치 회 샐러드... 라고 생각하시면 쉬울려나요?
유리코 : 헤에... 잘 아시네요?
미유키 : 일단 알아본것도 있으니까요... 그냥 이런게 있구나하고 넘어갔지만 메뉴판 보니 있으니까 시켜볼려구요.
뭔가 회라고 하니까 술 마시고 싶어졌어요.
묘하게 여기 오니까 술이 땡기네요... 일본에서는 안 그랬는데.
분위기일까요?
일단 새우 전문점이긴 하지만... 뭐, 대중적인 음식들이니까요. 왠만큼 하겠죠.
저희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음식들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사이민은 불으면 안 되니까 먼저 먹어둘까요.
미유키 : 음... 역시 맛자체는 비슷하지만... 면이 정말 쫄깃하네요.
유리코 : 그런가요?
미유키 : 그쪽 새우는 어떠세요?
유리코 : 마늘이 이렇게까지 많을지는 상상 못했어요...
본고장의 것은 되게 많다고는 들었지만 확실히 많네요.
유리코 : 그래도 맛있어요. 라곤해도 연속 새우니까 그렇게 큰 감흥은 없지만서도...
미유키 : 후후, 아, 이 포케 드셔볼래요? 맛있어요?
유리코 : 여기에도 마늘이...
미유키 : 마늘 소스지만요.
정말, 이거 다 먹고 나고는 누구 못 만나는거 아닐까요.
과연 그렇게까지 심할까 싶었지만... 확실히 많이 나는거 같기도...
뭐, 맛있으면 장땡인거에요.
미유키 : 사실, 하와이에서는 뭐든지 소스를 쳐서 먹는게 대부분이에요. 정말... 풋콩에 마늘을 칠해놓은거 보고는 놀랐다니까요. 맛있었지만...
유리코 : 헤에... 아, 이거 맛있네요...
그렇게 밥을 다 먹어갈때 쯤, 디저트로 아사이 볼을 시켰어요.
그나저나 저도 어떨까 싶었는데 이 양이 다 들어가네요.
평소에 먹던 양이 아니니까 조금 많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유리코 : 정말 다 드시네요...
미유키 : 후후, 이렇게 되면 나중에 뭐 못 먹게 되지만요.
유리코 : 그렇겠죠...
미유키 : 뭐, 그것도 적당히 11시 좀 넘어가면 뭔가 먹고 싶어지긴 하지만요.
사람의 몸이라는건 참 신기해요.
얼만큼 먹어둬 밤이나 새벽이 되면 배고파져요.
제다 그냥 선진대사가 좋은걸까요?
미유키 : 그나저나... 겨우 하와이 시차에 적응했다 싶었는데 돌아가면 또 시차가...
유리코 : 그래도 계산상 일단은 3~5시간 정도밖에 별로 없으니까... 괜찮을려나요?
미유키 : ...그건 그렇다 치고 돌아가면 일이죠...
하아...
일 인가요.
피곤하네요. 갑자기.
유리코 : 자아, 힘내세요~. 아, 디저트 나온거 같아요!
미유키 : 후후... 힘들어요...
일 생각없이 그냥 평생 빈둥거리고 싶어요.
하아...
그렇게 디저트까지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고 있었어요.
차를 타고 호텔까지 돌아와 다시 침대에 철푸덕하고 누웠어요.
아... 편해요...
유리코 : 먹고 누우면 소 되요?
미유키 : 차 타고 40분 정도 왔다구요. 바로는 아니에요.
유리코 : 뭐어... 일단 저 먼저 씻을게요?
미유키 : 네~.
역시 많이 먹은거 같아요.
평소보다 배가 더 부르네요.
이대로 자고 싶어라...
...잘까요.
아뇨아뇨. 일단 씻긴 해야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나오 씨가 나오셨어요.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면서 침대에 털썩하고 앉으시고...
유리코 : 내일 몇 시에 일어나야 되죠?
미유키 : 비행기 시간을 보면 적어도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는 출발해야 될거에요.
유리코 : 바쁘네요...
공항은 가까우니까 그정도에 출발하면 되겠죠. 일부러 그런 시간이 한 거고...
미유키 : 도착하면... 일본 시간으로 1시 좀 넘을려나요?
유리코 : 1시 인가...
잠시 무슨 생각을 하시는 나나오 씨.
그리고는...
유리코 : 딱 돌아가니 스톰P 씨가 짠~. 하고 나타나시면...
미유키 : 후후... 확실히 점심시간을 좀 할애하면 될거 같은 시간이긴 하지만...
유리코 : 무리일려나요...
일단 공항에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시간이고...
1시라면 점심시간 끄트머리니까요.
일을 그렇게 쉽게 뺄 수 있는 것도 아니겠죠.
미유키 : 그나저나 공항에 도착하고 바로 헤어지는 걸려나요?
유리코 : 으음... 일단 반대방향이니까요... 미유키 씨는 극장쪽으로 가셔야되고 전 조금 더 안쪽이니...
미유키 : 그렇게 되는 걸려나요...
뭐, 그때가서 알아보면 되겠죠.
적당히 같은 택시 타고 갈 수도 있구요.
+~3까지 자기전까지 무슨 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뭔가 고민인거 같으신데...
미유키 : 뭐 하고 계시나요?
유리코 : 아, 미유키 씨... 조금 신경 쓰이는게 있어서...
신경 쓰이는 것인가요.
유리코 : 역시 극장 안에는 다른 커플도... 있을려나요?
미유키 : 글쎄요. 제가 보기로는... 음... 그나마 사이가 착오당할 수 있는 분들은 코토하 씨하고 토코로 씨일려나요?
유리코 : 으음...
미유키 : 아시다 싶이 츠무기 씨는 P 씨에게 관심이 있으시고...
유리코 : 그렇죠...
그 외에는... 자세히 본 적은 없네요.
아오바 씨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는 했지만 직접 본적은 없구요.
사진이라면 본적 있지만...
미유키 : 그런데 왜 그러시나요?
유리코 : 뭐랄까... 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궁금해져서요.
한숨을 쉬는 나나오 씨.
아마 그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되게 신경쓰일거에요.
유리코 : 그리고... 안나는...
미유키 : ...그렇네요...
저희가 지금까지 해결 못한건 모치즈키 씨를 어떻게 하냐는 것이에요.
만약에 스톰P 씨가 승낙을 한다고 하면 둘이 사귀는 사이가 되어갈텐데 모치즈키 씨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거절 당한다고 해도 그 다음이 문제에요.
모치즈키 씨의 사랑은 강렬하니까요. 그 후부터는 정말 브레이크도 없어질거 같으신데...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지만요. 의외로 별 다를것 없을수도 있지만...
유리코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미유키 : ...일단 가서 모치즈키 씨의 행동을 보고나서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스톰P 씨가 승낙을 하든 거절을 하든... 모치즈키 씨의 일은 그 다음에 결정해야 편해요.
지금부터 미리 해놓는건 머리가 아파요.
차라리 나나오 씨가 모치즈키 씨의 마음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 어떻게 잘 어드바이스를 해 줄 수 있을텐데...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으니...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을때, 갑자기 나나오 씨의 핸드폰이 짧게 울렸어요.
유리코 : 앗, 문자가... 어라, 미라이 한테서 왔어요.
미유키 : 그런가요? 무슨 내용인가요?
유리코 : 잘 지내고 있다고... 내일 돌아오면 볼 수 있을까 같은... 어라, 첨부파일이 있네요.
그렇게 몇번 더 핸드폰을 조작 하시더니...
유리코 : 아... 사진이다.
미유키 : 사진이요?
유리코 : 네, 이거요.
그렇게 핸드폰을 돌려서 보여주었어요.
나나오 씨를 제외한 오토모스톰 여러분들이 찍은 단체사진.
거기에는 스톰P 씨도 있고... 표정은 밝아 보이셨어요.
...츠무기 씨 말로는 정하셨다고 하니까... 짐을 내려둔 걸까요.
유리코 : ...내일... 어떻게 될까요...
미유키 ; 긴장되시나요?
유리코 : 네...
너무 긴장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거기에다가 비행기라는 것을 8시간 정도 타고 가야되니까... 괞이 피곤해지면 몸이 나빠질 뿐이고...
지금 긴장을 풀어두는게 좋겠어요.
+~2까지 유리코의 긴장을 어떻게 풀지 적어주세요.
유리코 : 차...인가요?
미유키 : 네, 릴렉스 하는 것에는 차도 좋죠. 제가 만들어 드릴테니까요.
그렇게 나나오 씨의 손을 자고 거실로 나왔어요.
식탁 앞에 앉히고 배치되어 있는 티세트를 꺼내고...
다과용으로는 적당히 아까 사온 초콜렛 정도가 괜찮을려나요?
그리고 음...
미유키 : 홍차나 녹차... 커피도 있는데 어떤걸 드릴까요?
유리코 : 에... 그러니까... 음... 커피는 안 될거 같으니까... 홍차로...?
미유키 : 네~.
차를 끓이고, 적당히 초콜렛을 꺼내놓고...
그렇게 끓인 차를 나나오 씨의 앞에 두었어요.
유리코 : 아... 감사합니다...
미유키 : 감사 받을것은 아니에요. 일단 마시면서 이야기라도 할까요?
무슨 이야기가 좋을까요.
음... 나나오 씨가 집중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으음...
아, 그래요. 책에 관한 내용이라면 좋겠죠. 책 많이 읽으시니까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나나오 씨.
유리코 : 네?
미유키 : 책 한권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생각해보니 집에서 읽을 것이 없어서요. 읽던것들도 거의다 읽었고...
그렇게 말을 꺼냈어요.
적당하겠죠 이정도면. 실제로도 슬슬 책 몇 권은 사 둘까 싶었구요.
유리코 : 책인가요... 음... 어떤 장르가 좋으세요?
미유키 : 왠만한건 다 읽지만... 미스테리한 추리물이라던가 그런쪽이 좋을려나요?
나나오 씨는 제 말에 이것저것 말해 주셨어요.
제가 읽어봤던 책도 있긴 했지만 역시 책을 읽은 수가 다른걸까요. 제가 처음 들어보는 것들도 꽤 있었어요.
나나오 씨가 추천해주는 거라면 믿고 봐도 되겠죠...
아, 그리고보니 츠무기 씨도 책 좋아하실까요?
겉모습으로 봐서는 그다지 크게 관심은 없으신거 같으신데... 가서 물어봐야 겠네요.
유리코 : 그리고... 음... 더 생각나는게 없네요...
미유키 : 아뇨아뇨, 지금까지 것들만해도 안 읽은 책들이 많았으니까요. 더 있으면 제가 곤란해요...
아까보다는 확실히 풀어지신거 같아요.
미유키 ; 그나저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요...
유리코 : 앗... 그러게요...
미유키 : 어떻게 하실래요? 지금 주무실래요... 아니면 좀 더?
유리코 : 으음... 어떻게 할까요...
고민하시는 나나오 씨.
저는 어떻게되도 상관없긴 하지만...
유리코 : 역시 자는게 좋을려나요...
미유키 : 그런가요. 그럼 적당히 제가 치워둘테니까 먼저 들어가 계세요.
유리코 : 아, 정리는...
미유키 : 어차피 별로 안 걸려요~. 자자, 먼저 들어가 있으면 저도 들어갈테니까요.
유리코 : 뭐랄까... 저희 엄마 같네요...
그 말에 살짝 웃어주고 찻잔을 치웠어요.
나나오 씨도 양치를 하신 다음에 들어가신거 같고...
저도 들어가 볼까요...
...
양치를 하고 들어오니 나나오 씨는 이미 주무시고 계셨어요.
피곤하셨던 걸까요?
아까 긴장했던 것의 반동일지도 모르겠네요.
으음...
저 혼자 뭐 할까요...
+~2까지 정해주세요.
그냥 자도 상관없고 혼자서 술을 마시거나 통화를 해도 되고....
이 호텔에 대한 책자...
딱히 할 것도 없으니 읽어볼까요.
그리고보니 지금까지 읽지 않았던 것도 참 신기하네요. 저희가 묵고 있는 곳인데 말이죠.
그렇게 책자를 펼쳤어요.
딱히 특별한 것 없는 호텔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으음...
역시 별로 특별한건 없네요.
딱히 특색있는 호텔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자란 호텔은 아닌... 그런 평범한 호텔.
이러니까 경품같은걸로 나오겠죠... 역시 너무 비싼건...
그리고보니 책자라고 하니까 제가 사진 찍은거나 다시한번 확인해 볼까요?
이런거 저런거 꽤 찍었으니까요.
으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평범한 경치사진이나 음식사진들이 잔뜩
51~80 : 지금 확인해보니... 이 수영복 사진. 정말 잘 찍혔네요... 스톰P 씨에게 보낼까요.
81~100 : 어라... 왠지 나나오 씨 밖에 없는데...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응?
으응...?
왜 앨범에...
미유키 : ...나나오 씨 밖에 없...나요?
물론 여기저기 음식의 사진이라던가 풍경이라던가 찍혀있긴 하지만 거의 90% 정도가 나나오 씨의 사진이에요.
저도 무심코 찍어버린거 같네요...
후후... 저도 참...
그나저나 역시 사진 잘 받네요.
제가 대충 막 찍은거에도 하나같이 귀엽거나 예뻐요.
나중에 이건 보관해뒀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드릴까요?
정말... 연애할때에는 이런 사진 전혀 안 찍었는데 왜 이렇게 찍어놓은 걸까요?
뭐... 일단 어찌보면 데이트긴 하지만요 이거.
해외여행...
으음...
나중에 만약에 사귀는 사람 있으면 데리고 오는것도 좋아 보여요.
뭐... 그럴리는 거의 없겠지만요.
그럼 일단 저도 들어가서 잘 까요.
내일 비행도 지칠태구요.
그 날 바로 일 시작이다! 라는건 아니지만 바로 다음날 휴가 끝, 일 시작이니까요...
하아....
그렇게 계속해서 사진을 보면서 쓸대없는 사진이라던가 심하게 흔들린 사진같은걸 천천히 지워나갔고, 끝을 낸 다음 저도 침대에 누웠어요.
내일 봐요... 흐아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공항에 도착한 둘을 누가 반겨줄까요?
1~30 : 뭐, 시간도 시간이고... 역시나 공항에는 아무도...
31~70 : 어라 코토하 씨. 저희 오는거 아셨나요?
71~90 : 엣, 츠무기 씨?
91~100 : 어라... 저 익숙한 인영은... 그 사람인가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나나오 씨. 도착했어요.
유리코 : 아... 에... 벌써... 인가요?
미유키 : 주무신지 5시간은 되셨어요.
유리코 : 우으응...
기지개를 피시는 나나오 씨.
저희는 하와이의 호텔에서 나와 곧바로 비행기를 타러 갔어요.
살짝 비몽사몽이신 나나오 씨를 대신에 적당히 절차를 밟은다음 비행기를 탔고, 지금 딱 도착했네요.
일본 시간으로 오후 1시.
적당한 시간이에요.
기내식 덕분에 배는 고프지 않네요.
유리코 : 하아... 벌써 일본인가요...
미유키 : 네, 일본이에요.
유리코 : ...하아...
창 밖을 보다가 한 숨을 쉬시는 나나오 씨.
역시 걱정 되시는 것이겠죠.
미유키 : 걱정되시나요?
유리코 : ...그렇네요...
미유키 : 그래도 내리면 그때부터 일본이에요. 비행기 안에서도 알아보는 분들 꽤 있으셨잖아요?
유리코 : 조심해야겠죠... 후우... 하와이가 편했어요...
그렇게 투정 부리듯이 말하시는 나나오 씨.
이런 나나오 씨 처음이에요.
그만큼 신선하네요.
유리코 : ...갈까요?
미유키 : 네~.
...
그렇게 짐을 찾고 게이트 밖으로 나왔어요.
어떻게 돌아가는게 좋을까요... 역시 택시?
코토하 : 유리코~. 그리고 미유키 씨~.
유리코 : 엣, 코토하 씨?
미유키 : 어라...
저희가 이때 도착하는거 아시고 계셨던 건가요?
저는 딱히 말 안 해드렸는데... 츠무기 씨에게 들었던 걸까요.
코토하 : 오래간만이에요!
미유키 : ㄴ, 네. 그런데 어떻게 오신거에요?
코토하 : 오빠에게 들어서 오늘 오는건 알고 있었으니까요. 정확한 시간은 몰랐지만...
엣, 설마 지금까지 기다리신 건가요...?
코토하 : 계산해본 결과 여러분이 새벽 빨리 비행기를 탈거 같진 않고 아침쯤에 타겠지 해서 이 시간대 쯤이겠구나 생각했어요.
유리코 : 에... 그런가요?
코토하 : 오늘 비번이니까요 저. 시간은 많이 있다구요?
...
왜 주변에서 코토하 씨의 사랑이 무겁다느니 그런 말이 나오는지 알거 같아요.
평소에 이런 성격이라면 확실히...
사랑받는게 무거울지도...
코토하 : 그럼 차 타러 가실까요~.
미유키 : 엣, 누가 더 있나요?
코토하 : 그건...
1. 오래간만이에요! 아오바 씨!
2. 에, 바바 씨 운전 가능했어요? 랄까 닿긴 해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2번 거릴 경우에는 면허가 있다는 설정으로 갈려나요.
미유키 : ...정말...이네요.
유리코 : 전에 있다고는 들은거 같긴 하지만...
코노미 : 응? 안 타?
...
어떻게 바바 씨가 운전을 하고 있는거죠...?
코노미 : 아, 지금 미유키, 뭔가 실례되는 생각 안 했어?
미유키 : 그... 닿긴 해요?
코노미 : 닿는다구!
...에에...
그렇게 저희는 바바 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게 되었어요.
나나오 씨 역시 처음 타보는거 같고...
코토하 : 그리고보니 코노미 씨하고 미유키 씨하고 같은 나이셨죠?
미유키 : 그렇죠?
코노미 : 그렇지. 둘다 24이잖아?
지금 생각해도 바바 씨가 24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아요.
뭐... 일단 등록증이라던가 지금 봤던 운전면허증을 보면 확실한거 같긴 하지만...
코노미 : 그나저나 하와이는 어땠어?
유리코 :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조금은 실망이였달까요... 재밌긴 했지만요.
코노미 : 헤에... 어땠는데?
유리코 : 딱히 오키나와 라던가 그런곳이랑 크게 다른건 없구나... 싶었어요.
미유키 : 해양 스포츠라던가 둘다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요.
그런거 말고도 꽤 이것저것 다양한게 있긴 하지만 저희는 급하게 간거기도 하구요. 계획을 좀 잘못 짰을려나요.
그래도 재미 없진 않았으니까요.
유리코 : 그리고 새우가 맛있었어요.
코노미 : 새우인가~ 새우 구이에다가 맥주면 정말 맛있지~.
미유키 ; 운전하는 것 덕분에 술은 못 마셨지만요.
코노미 : 그럼 나중에 우리 둘이 갈까?
코토하 : 결국에 둘이 마시면 운전 못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네요...
유리코 : 호텔에서 드셔도 되니까요?
코노미 : 좋았어, 다음은 하와이 새우를...
코토하 : 일 끝낸다고 해도 바로 다음날 일 잡혀있잖아요.
코노미 : 현실을 말하지 말아줘...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희는 돌아오게 되었어요.
일단 극장에 들렸다가 극장에 계시는 몇몇 분들에게 얼굴을 비춰주고 바바 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나나오 씨의 집 역시 절 내려두신 다음에 바로 간다고 하셨구요.
츠무기 씨는 일에 나가 계셔서 못 봤지만... 저녁때 되면 볼 수 있겠죠~.
+~2까지 츠무기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오늘은 츠무츠무 생일이지만 창댓에선 어쩔련지...
츠무기 : 다녀왔습니다...
미유키 : 다녀오셨나요?
츠무기 : 후후... 그건 제가 해야 하는 말 아닌가요?
그렇게 말하면서 웃으시는 츠무기 씨.
츠무기 : 그런데 힘들지 않으세요?
미유키 : 지금까지 쭉 쉬었어요. 도리어 조금 지루했다구요.
그렇다고 해도 이 지루함이 싫은건 아니지만요.
게으름 최고에요.
츠무기 : 그래서, 하와이는 어떠셨나요?
미유키 : 많이 놀러 다녔어요. 그렇게 막 움직인건 아니지만 심심하지 않게는 놀았다고 해야될까요. 아, 사진도 찍어왔어요!
뭔가 나나오 씨의 비율이 많지만 뭐 어때요~.
귀여우니까 된거죠.
그렇게 저는 츠무기 씨와 하와이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갔어요.
그러던 도중 저녁을 먹게 되었구요.
설거지가 끝이 난 뒤, 츠무기 씨는 씻고 나왔고, 아까의 이야기를 이어서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P 씨와는 어떻게 됬는지 궁금해졌어요.
미유키 : 그나저나 P 씨하고는 잘 되고 계시나요?
츠무기 : 갑자기 그건가요...
미유키 : 궁금하다구요, 어때요?
츠무기 : 그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그냥 그렇다. 하와이로 떠나기 전이랑 비슷하달까...
41~80 :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 다른건 몰라도 이성으로서 의식을 시키는건 성공했지만...
81~99 : 역시 츠무기. 츠무기의 유혹에 버틸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라곤해도 아직 사귀는건 아니지만...
100 : ?!?!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나갔다 와서 피곤하네요.
미유키 : 헤에~. 그럼 역시 그때 아침의...
츠무기 : 그건 정말로 데리러 오셨던 것 뿐이에요! ㅈ, 정말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미유키 : 네, 네. 알겠습니다.
츠무기 : 정말 아니에요!
뭐, 츠무기 씨가 거짓말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믿어요.
하지만 놀리는건 재밌으니까요.
츠무기 ; 하아... 그래도 뭐... 어느정도 그... 뭐라고 해야되죠? 고백을 한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으음...
미유키 : 썸탄다고 하나요 보통?
츠무기 : ...그런가요?
으음... 그정도 까지 가셨다는 건가요.
흐응...
+~3까지 극장에서 있었던 일을 적어주세요.
@ 히익 로리콘이에요 로리콘!!
미유키 : 아... 그 요코야마 씨의...
츠무기 : 네, 그리고 프로듀싱 하는 아이돌 분들 중에 스오 씨가 있는데... 맨날 발판 가지고 다니시는거 기억하세요?
그리고보니... 무언가 박스같은걸 들고 다니셨죠.
처음 봤을때는 희안했지만 몇 번 보고나니 그냥 그랬는데...
츠무기 : 그 발판이 어디론가 없어지셔서... 그... 리코타P 씨를 발판 대신으로...
미유키 : 에...
츠무기 : 뭔가 「그저 발판 대신으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니까!」라면서 스오 씨가 경멸하거나 하지 말라고 했는데...
미유키 : ...혹시 벌칙게임이라던가 그런거 수행 중이 아닐까요....?
츠무기 : 요 3일 동안이요...?
미유키 : 일은 어떻게 하시나요...?
츠무기 : 신기하게도 그 상태로도 일은 잘 하셔요.
...
극장에 기인이 몇 명 있고, 그거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극장은 심오하군요.
츠무기 : 그리고 묘하게 블루P 씨가 하코자키 씨의 손을 잡고 같이 극장에 들어오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미유키 : 그냥 사이 좋은거 아닐까요?
츠무기 : 뭐... 그럼 좋겠는데요. 갑자기 늘어났으니까요. 보통 출근을 해도 시간 맞추기 어렵거든요...
하코자키 씨도 학교 다니고 계시니까요.
거기에다가 프로듀서 분들은 따로 출근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고...
뭐, 담당이시니까 가능한걸려나요?
츠무기 : 그것 덕분에 로리콘 의혹이...
미유키 : 미래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몰라요 그거...
츠무기 : 네?
미유키 : 만약에 둘이 사귄다거나 하면...
츠무기 : ...에...
하코자키 가문은... 음...
일단 딸을 무진장 아끼기도 하지만... 엄청난 부자니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50,70입니다.
츠무기 : 아, 그건 그거고... 어제 모가미 씨가 우동을 놔두고 라면을 드셨어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저도 놀랐어요. 그런데 그 라면이 시호 씨가 사온 것이라고 말한다면... 어느정도 가능성 있잖아요?
미유키 : 아...
그 두분. 되게 친하니까요.
라고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사실 그 둘의 관계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관계니까요.
사귀고 있는건 확실하니까요.
그러니까 저도 말해드릴 순 없겠네요. 키타자와 씨에게 비밀이라고 입담속 당해버렸구요.
후후... 나중에 뭐라도 얻어먹어야죠.
미유키 : 그나저나... 스톰P 씨는 정하신거죠?
츠무기 : 네...
미유키 : 내일... 어떻게 될까요.
츠무기 :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그런가요.
츠무기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맞는 거겠죠.
그럼 이제...
미유키 : 모치즈키 씨의 문제가 남았네요 그럼...
츠무기 : 그렇네요...
+~3까지 극장에 가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유리코와 스톰P 의 일은 제외해 주세요. 따로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오래간만에 익숙한 제 침대에서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7시를 약간 넘긴 시간이였어요.
역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이정도는 딱히 상관 없을려나요?
그럼 일단 기념품들도 챙겨두고...
아, 그리고보니 어제 안 줬네요 이거..
...
미유키 : 이거 받아주세요~.
츠무기 : 엣...?
아침을 먹고 씻고 나오는 츠무기 씨에게 저는 선물 포장이 되어있는 초콜렛을 드렸어요.
미유키 : 기념품이에요. 먹어보고 맛있어서 사버렸어요.
츠무기 : 아... 감사합니다... 순간 착각을...
미유키 : ...?
츠무기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일단 갈까요?
무슨 생각을 하셨던 걸까요.
흐응... 설마...
미유키 : 그렇게 인기인이셨나요~. 츠무기 씨는?
츠무기 : 그, 그만해주세요~!!
...
그렇게 도착한 극장.
그리고...
시즈카 : 이것이... 그 유명한 코나 커피...
유리코 : 헤헤... 이것저것 사 왔어요.
먼저 도착해서 이것저것 나눠주고 있는 나나오 씨가 있었어요.
그리고...
코노미 : 어라, 정말 나 줘도 되는거야?
미유키 : 원래 성인조 여러분들을 위해 사온거니까요. 이 와인.
코노미 : 나중에 같이 마실까?
미유키 : 그러면 좋죠~.
와인이라던지 이것저것 저도 기념품을 가지고 왔어요.
그렇게 기념품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점점 뭔가 관심이 저희쪽에서 멀어져서 기념품에 관심이 가게 되었어요.
유리코 : 저기... 우리 뭔가 소외된 느낌이...
미유키 : 그만큼 신기한 걸까요...?
파인애플 와인에다가 코나 커피... 그리고 초콜렛.
확실히 시선을 끌만한 것들이긴 하지만...
으음...
우리 여깄는데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블루P와 세리카가 들어올때의 반응입니다.
1~40 : 어라, 무슨 일 있어?
41~80 : 혹시 어디 다쳤다던가...
81~100 : 히익 로리콘.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시간이 지나자 스케쥴 있는 사람들 하나 둘 씩 줄어들었고...
지금은 언제나 처럼의 공간이 되어있었어요.
미사키 : 하아... 평화롭네요...
미유키 : 후후, 제가 없었을동안 무슨 일 있었나요?
미사키 : 말도마요... 갑자기 일 할게 3,4배 정도 불어버렸는데... 아, 물론 다 맡긴다는건 아니에요?!
미유키 : 딱히 말 안했어요...
그냥 할게 없어서 제가 그냥 하는 것 뿐이니까요.
약간의 귀찮음만 참으면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수다 떨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는 정도니까요.
괜찮은 교환 조건이에요.
그나저나...
미사키 : 뭐랄까, 역시 미유키 씨가 있어야 괜찮네요~.
미유키 : ...?
미사키 ; 예전에는 몰랐는데 미유키 씨가 하와이 가시니까 알거 같아요. 정말로 심심해요 여기...
미유키 : 후후, 그런가요?
미사키 : 가끔씩 코토리 선배님이 와서 도와주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기 저 혼자였구요. 특히 아이돌 분들이 바쁘실때는...
헤에... 그랬나요.
확실히 바쁠때는 아이돌 분들이 한번도 여기 들어오지 않으실떄도 있으시죠.
들어와 있으셔도 그렇게까지 오래는 안 있으시고...
미사키 : 프로듀서 분들이랑 같은 사무실 쓰는게 좋을까요...
미유키 : 그 분들도 따로 개인 사무실 있으시잖아요?
미사키 : 그렇네요...
그렇게 적당히 직장토크를 하고 있을때 문이 열렸어요.
그리고...
세리카 : 아, 안녕하세요~.
미유키 : 하코자키 씨...하고 블루P 씨..?
이번에는 아에...
업고 오셨는데요...?
블루P : 안녕하세요... 조금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미유키 : 아, 네.
미사키 : 어디 다친건가요?
그렇게 저하고 아오바 씨는 블루P 씨를 도와 하코자키 씨를 소파에 앉게 했어요.
세리카 : 죄송해요...
미유키 ; 아뇨, 괜찮아요. 그런데 무슨일이...
블루P : 오다가 발이 삐어서요. 살짝 삐인거 같지만... 덧나면 안 되니까요. 업고 오게 됬네요...
미사키 : 일단 뿌리는 파스는 있는데...
적당히 하코자키 씨의 치료를 하고, 저희들은 이왕 이렇게 된거 좀 쉬자면서 적당히 차를 타왔어요.
블루P : 감사합니다.
세리카 : 고마워요~.
미유키 : 그런데 어쩌다가 발목이 삔건가요?
블루P : 그게...
+~2까지 세리카가 어째서 다쳤는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흐응...
블루P : 그런데 들떴다고 해야될까요. 세리카가 조금 텐션이 높아져서 뛰다가 그만...
세리카 : 에헤헤... 죄송해요...
미사키 : 그래도 크게 다친게 아니여서 다행이에요.
그러게요.
크게 다쳤다면 이것저것 또 난리가 났었을테니...
미유키 ; 그런데 하코자키 씨. 왜 그렇게 신나셨던 거에요?
세리카 : 그, 그게... 이렇게 두명이서 같이 극장에 온 적은 없구나~ 라고 생각해서... 왠지 기뻐져서요.
미유키 : 후후, 사이 좋으신가 보네요.
세리카 : 네! 엄청 좋아요!
그렇게 밝게 웃는 하코자키 씨.
이렇게 다쳤는데도 정말 이 해맑은 웃음에는 아픔이라던가 그런 티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그만큼 좋았던거겠죠.
블루P : 그래도 발 밑은 조심해야 된다?
세리카 : 네에~.
그나저나...
미유키 : 하코자키 씨는 그렇다 치고 블루P 씨는 일 언제 시작하나요?
블루P ; 어... 그러니까... 아...! 저, 가볼게요!
아마 지각인걸까요.
헐래벌떡 뛰어 가시는 블루P 씨.
세리카 : 다녀오세요~.
미사키 : 정말... 발 밑을 조심하라고 하셨으면서...
저러다가 넘어지는거 아닐까 걱정되네요.
세리카 : 어라... 그런데 이 가방... 프로듀서 씨의 것이죠...?
미사키 : 아...
미유키 : 뭐, 제가 다녀올게요. 금방 갔다올테니까... 아오바 씨. 부탁할게요~.
미사키 ; 네~.
그럼 일단 가져다 드리도록 할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리코타P의 상황은...
1~40 : 전화를 받으면서 발판이 되어있다.
41~80 : 주변에서 신기하다는 눈길을 받으면서 서류를 작성하고 전화를 받고 있다.
81~100 : 뭐랄까. 도리어 스오 씨가 되게 부끄러워 하고 있는거 같은데.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블루P : ...아, 미유키 씨. 무슨... 아, 그 가방...
미유키 : 이거 두고 오셨어요. 그런데...
블루P : ...저도 알아요. 말하지 말아주세요.
그렇죠...?
제가 뭔가 잘못보고 있는건 아니죠?
리코타P : 그러니까 이건 이렇게... 음... 아, 여보세요?
모모코 : ...으으...
뭔가 참 슈르한 관경이에요.
뭐라고 해야될까요.
일단 지금 보는것대로 설명을 하자면 왠지 몰라도 리코타P 씨의 등을 밟고 서있는... 아니, 이젠 앉아 있네요.
아무튼, 그런 스오 씨.
그 발판이 된 체로 전화를 받으면서 서류를 뒤적거리면서 뭔가를 하고 있는 리코타P 씨.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주목된 시선들...
그리고 얼굴이 붉은 스오 씨 까지.
네, 지금 상황이 이래요.
미유키 : 왠지... 스오 씨가 더 부끄러워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블루P : 뭐라고 해야될까요. 괜한 곳에서 프로의식이 발동했달까요... 그... 모모코는 일단 반 농담으로 한 말인거 같았는데...
아아...
뭔지 알겠어요.
미유키 ; 이동할때는...
블루P : 목마에요.
미유키 ; 그렇죠...
뭔가...
프로듀서 분들의 잘못된 지식이 새겨질거 같아서 두렵네요 이건...
미유키 : 일단 전... 가볼게요.
블루P : 아, 네... 수고하세요...
미유키 : 그쪽이야 말로 수고해 주세요.
저런 슈르한 관경을 눈앞에 두고 일 하긴 싫어요 저도...
...
미사키 : 어라, 왜 그런 표정으로...
세리카 : 무슨 일 있었나요?
미유키 : 여러모로... 있었네요...
프로듀서는 대단하네요.
정말로...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체크는 40,70입니다.
오늘은 도시락 챙길 시간이 없어서 적당히 외식을 하기로 했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미사키 : 그, 그럼 전 먼저 가 볼게요~.
미유키 : 남자친구하고 데이트인가요?
미사키 : 그, 그런거 아니거든요!
미유키 : 잘 다녀오세요~.
아무리봐도 그런걸요.
그나저나 정말 뭘 먹는게 좋을까요...
적당히 먹으러 가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도 좋겠죠.
으음...
시즈카 : 안녕하세요.
미유키 : 아, 모가미 씨. 안녕하세요.
시즈카 : 그런데 아까전에 미사키 씨가 급하게 나가셨는데 왜 그러시는지 아세요?
미유키 : 데이트랍니다~.
시즈카 : 에, 남자친구 있으셨나요?
미유키 : 얼마전에 생겼다고 했는데... 아니 벌써 이주일 정도 지났나요?
다른 사람에게는 말해주지 않았던 걸까요.
하긴, 대놓고 이야기 하기에는 부끄러운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이해는 가네요.
시즈카 : 아, 혹시 점심에 약속 있으세요?
모가미 씨는 자신의 가방을 이리저리 뒤지면서 저에게 물어왔어요.
미유키 : 아뇨, 딱히 없어요.
시즈카 : 그럼 오늘 같이 가실래요? 츠바사하고 시호하고 같이 먹기로 했는데...
음.. 어떨까요.
그래도 역시 이렇게 있다가 혼자 먹는것보다는 좋지 않을까요?
미유키 : 저야 상관없어요.
시즈카 : 그럼 이렇게 4명인가... 음...
미유키 : 뭘 찾으시나요?
시즈카 : 그게... 혹시 여기에 있던 반지 못 보셨어요? 평소에 제가 가지고 다니던...
미유키 : 평소에... 아아, 그건가요? 음... 하지만 딱히 본적은 없는데요...
시즈카 : 여기서 흘린게 아닐까나...
어디선가 잃어버리신 걸까요?
시즈카 : 딱히 비싼것도 아니니까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적당히 새로운 반지 한 개 구해야 겠네요...
미유키 : 그래도 누군가 찾아줄지도 모른다구요?
시즈카 : 그러면 좋겠네요. 아무튼 밥 먹으러 갈까요?
미유키 ; 아, 오늘 메뉴 뭐에요?
...
그렇게 저희들은 이부키 씨가 좋아한다는 식당으로 들어왔어요.
라곤해도 전에 이부키 씨랑 둘이서 갔던 그 살짝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이였지만요.
시호 : 흐응... 그 반지 잃어버렸구나.
시즈카 : 하아... 어디에 떨어트린 걸까나...
츠바사 : 것보다 뭐 먹을래? 난 이 햄버그 스테이크가 좋을려나~.
+~2까지 점심을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체크는 유리코 관련이였습니다만 하나도 통과 안 되니 목격하는건 실패했네요...
@ 이제 유리코는 도움을 받지 못해 유열 당하
는 건가....
안 된다면 보이스피싱 전화가 와 4인이 참교육을 해 준다
이것도 안 되면 시즈카가 몰래 시호에게 무언가 넘겨 준다.
대부분 제가 하와이에 갔었던 이야기가 대부분 이였어요.
이야기를 나누다가 차례대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 후 적당히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미유키 : 그 반지는 중요한 거였나요?
시즈카 : 글쎄요... 그렇게 중요하진 않지만 역시 꽤 쓰던 것 이니까요...
츠바사 : 아~, 그거 알거같기도~. 솔직히 많이 쓰던게 없어지면 좀 속상하지~.
그러게요.
저도 제가 자주 쓰던 머리끈 한 개 끊어져 버렸을때 뭔가 속상했죠...
시호 : 하아... 그러니까 잘 챙겨 다니라고...
시즈카 : 아하하...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이젠... 찾을만한 곳은 다 찾아봤는데...
시호 : 자, 여기.
시즈카 : 엣...
키타자와 씨가 건내준건 한 반지였어요.
딱히 특별한것은 없는 반지였지만...
시즈카 : 에... 어디서 찾은거야?
시호 : 아까전에 촬영장소. 나도 갈려고 했는데 보이더라.
시즈카 : 아...
시호 : 내가 마지막으로 나와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이였다면 못 찾았다고.
찾아...?
아, 설마 시호 씨...
그 곳을 찾은걸까요.
촬영장소라고 한다면 보통 넓을텐데...
시즈카 : 고마워...
시호 : 앞으로 잃어버리지나 마.
츠바사 : 으음~ 맛있다~.
뭐.
그건 나중에 물어보기로 하고, 일단 계속 먹을까요.
...
츠바사 : 하아~ 배부르다~.
미유키 : 다들 다음 스케쥴은 어떻게 되시나요?
시호 : 전 이걸로 끝이긴 한데... 시즈카는 인터뷰 한 개 있지 않아?
시즈카 : 그렇네... 츠바사도. 같이.
츠바사 : 에~. 인터뷰 같은거 지루한데에~.
인터뷰인가요.
확실히 이부키 씨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을지도...
그래도 일이니까요.
미유키 : 그럼 슬슬 돌아갈까요? 다들 극장으로 가시는건가요?
시즈카 : 저는 이대로 인터뷰 장소로 가는게 빠를거 같네요... 츠바사, 가자.
츠바사 : 에에...
시즈카 ; 그럼 나중에 뵈요.
츠바사 : 나중에 봐요 언니~.
모가미 씨에게 끌려가시는 이부키 씨.
그런 두 명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시호 : 그럼 저희는 이대로 돌아갈까요?
미유키 : 그 반지. 찾아주신거죠?
시호 : ...읏... 자, 빨리 가자구요.
그렇게 먼저 걸음을 옮기시는 키타자와 씨.
미유키 : 같이가요~.
솔직하지 못하시다니까요.
...
그렇게 극장으로 돌아와, 키타자와 씨는 자신의 물건을 챙기시고 곧바로 퇴근했어요.
오늘 동생이 일찍 들어와서 빨리 돌아가봐야 된다고 하셔요.
그리고보니 예전에 다른 분들에 대한 서류를 읽어 봤는데 키타자와 씨는 아버지 쪽이 없으셨죠...
으음...
일단 이런 생각 하지 말고 일에 집중하도록 할까...
유리코 : ...
미유키 : 어라...
왜 저렇게 멍하니 하늘을 보고 계신가요... 나나오 씨는...
일단 말 걸어 볼까요?
미유키 : 저기, 나나오 씨... 괜찮으세요?
유리코 : 아... 미유키 씨...
미유키 : ...혹시 무슨 일...
유리코 : ...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될까요...
살짝 멍한 눈으로 절 보시는 나나오 씨.
그리고...
유리코 : 그... 어떻게 잘... 됬어요.
미유키 : ...네?
유리코 : 그러니까 그... 스톰P 씨하고 이야기를 하게 됬는데... 그...
아...
미유키 : 축하해요?
유리코 : ...뭔가... 얼떨떨한 느낌이라...
정말 그런거 같네요.
이렇게까지 멍한 나나오 씨는 처음 봤어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되면 모치즈키 씨가 정말 문제네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80입니다.
는 안나.....
유리코 : 안나 쨩에게는 역시... 안 알리는게 좋을려나요...?
미유키 : 하지만 어떻게 알리지 않을수가...
그 방법이 가장 중요한데...
안나 : 흐응...
유리코 : 엣...?
안나 : 결국엔 잘 됬구나.
저희들 뒷 쪽에서 들린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는 평소의 목소리도, 주위에서 말하는 스위치 온의 목소리도 아니였어요.
그 중간... 이라고 해야될까요.
미유키 : 저기... 모치즈키 씨...?
안나 : 응?
미유키 : 그... 지금 다 들으신거죠...?
안나 : 응.
처음 들어보는 그 톤의 목소리는 나나오 씨 역시 처음인지 살짝 얼어 계셨어요.
저 역시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전혀 생각을 해두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도 잘 모르겠어요.
안나 : 응? 둘다 왜 그래요?
유리코 : 아니, 그게... 그...
안나 : 에... 설마 내가 무슨 짓 할 줄 알았어요?
아니아니, 일단 그렇게 있으시면 저절로 긴장 되버린다구요.
안나 : 사실... 잘 안 되길 빌었는데...
유리코 : 읏...
안나 : 하지만 유리코 씨.
그렇게 다가가는 모치즈키 씨.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저도 조금 가까이...
안나 : 내가 그냥 넘겨줄거라고 생각해?
유리코 : 하, 하지만 안나 쨩... 앗...
안나 : 으응~. 역시 유리코 씨는 따뜻해...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오 씨를 꼭 안는 모치즈키 씨.
으음... 어떻게 일단...
일단은 갈라놓고 나중에 이야기 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긴 한데... 어떤 변명으로...
미즈키 : 어라... 다들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가요?
유리코 : 아, 응? 그게... 으음...
미유키 : 그냥 딱히 별 일 아니에요? 이야기 하다가 언제나처럼 모치즈키 씨가 나나오 씨에게 붙어 있는 것 뿐이에요.
미즈키 : ...?
약간 고개를 갸웃하는 마카베 씨.
미유키 :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미즈키 : 아, 나나오 씨. 다음 스케쥴 빨리 가야죠.... 지각이라구.
유리코 : 엣, 벌써? 아, 그럼 안나 쨩! 나중에 봐~! 자, 가요!
미즈키 ; 어라...?
그렇게 끌려가는 마카베 씨.
...
마카베 씨가 오셔서 참 다행이에요.
그런데...
안나 : ...
멍하니 그런 뒷 모습을 보는 모치즈키 씨.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일단 일도 해야되니까 사무실로 같이 들어갈까.
2. 그냥 여기서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지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