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하 : 역시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방을 안 치우죠.
미유키 : 정리정돈을 못 하는건가요?
코토하 : 못 한다기 보다는 안 하는거죠. 뭐... 그건 이미 익숙해 졌지만요... 제가 가끔 치워주기도 하고...
뭐랄까. 고생하시네요.
랄까. 일단은 얼마전까지 환자였던 사람을 시키는 건가요...
아마 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코토하 : 거기에다가 대학 다니던 때에는 학사경고를 잔뜩 먹고나서 제적되기 직전에 간신히 졸업했다니까요.
미유키 : 성적이 그렇게 안 좋았나요?
코토하 : 안 좋다기보다는 너무 특화되었었죠... 정작 그런 재능은 어디에도 안 썼지만요. 거기에다가 관심없는건 배우지도 않을려고 하니까요.
의외로 완고한 분이신걸까요.
확실히 나나오 씨에게 대하는걸 보면 그런게 느껴지긴 했어요.
딱하고 선을 긋고 있다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잘 안 바꾸는 분이신걸까요.
코토하 : 그래도... 뭐랄까. 자상한 사람이에요.
미유키 : 자상한가요?
코토하 : 네. 제가 아프면 간호해 주기도 했고... 뭐랄까. 안 아팠던때에도 되게 공주님 취급이였어요.
미유키 : 스톰P 씨가요?
코토하 ; 네, 안 믿기시죠?
미유키 : 일단 적당한 노래일까요.
츠무기 : 노래요?
미유키 : 적절한 노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좋죠. 거기에다가 드라이브라면 P 씨도 어느정도 생각해두고 있을테니까요.
차 안에서 노래마저 없다면 정말 심심하니까요.
뭐, 그래도 일단 이 둘이라면 이야기는 끊기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미유키 : 적당히 츠무기 씨가 플레이 리스트 한 개 만들어 두는게 좋을거에요.
츠무기 : 그래도 P 씨가 준비해 둔다면...
미유키 : 일단 P 씨보다 츠무기 씨가 음악적으로는 더 뛰어나잖아요? 그러니까 적당히 납득할거에요 분명.
츠무기 : 그럴까요...
미유키 : 뭐, 안 된다면 그때는 그때가서 생각하는거구요...
그렇게까지 거부를 할 사람은 아닌것처럼 보이니까요.
미유키 ; 그리고... 이제 조금 적극적으로 나가보는 거에요.
츠무기 ; ...적극적... 인가요...
미유키 : 지금까지 조금씩 다가갔다면 지금이 기회에요. 한번에 팍하고. 다가가는거죠.
제 말에 살짝 긴장하시는것 처럼 보이시네요.
미유키 : 키스라던가 그런것을 하라는것이 아니에요. P 씨가 츠무기 씨를 볼 수 있도록. 확 잡아놓으라는 거에요.
그 이상은 저도 바라지 않아요.
랄까. 그렇게 접근하면 여러모로 의심만 사죠...
그래서 모치즈키 씨가 살짝 어려워졌던 거에요. 아무것도 없이 갑작스럽게 고백한다거나 접근해도... 여러모로 버거운거죠.
미유키 : 손을 잡는다던가...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스킨쉽을 지금까지 한것 이상으로 하는거죠.
츠무기 : 손 정도는... 잡긴 하지만요...
미유키 : 그래도 연인처럼 그렇게 잡고 돌아다니진 않으셨잖아요?
살짝 얼굴이 붉어지시는 츠무기 씨.
정말 귀여우시다니까요...
츠무기 : 크흠... 일단 그건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리고보니 그 하와이 티켓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리고보니 어제 말했었죠...
미유키 : 으음... 확실히 시간은 적당히 낼 수는 있지만...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할까요...
기간이 촉박한건 아니니까 여유있게 갔다 올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 권하는게 좋을까요.
츠무기 : 그리고보니 요즘...
+~3까지 츠무기가 추천해 줄 사람을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중간수를 채택합니다.
물론 자기자신을 추천해주는 것도 가능해요.
@옷이 없다기 보다는 특별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평소에 입던걸 입고 나가도...
미유키 ; 으음...
츠무기 : 어떤가요?
미유키 : 뭐랄까. 평범하네요.
지금 3개 째에요.
하지만 묘하게 딱 와닫는게 없네요...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이럴때 딱하고 효과를 주기에는 새로운 옷이라던지도 괜찮은데... P 씨보다 만남이 짧은 제가 봐도 거의 봐왔던 옷이란 말이죠...
확실히 아이돌이시다 보니 이것저것 옷은 꽤 있으셨어요.
하지만 자주 옷을 바꿔 입으시다 보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건 조금 없을려나요.
거기에다가 거의다 잘 어울리시고...
뭔가 좋은게...
음...
미유키 ; 아.
츠무기 : 무슨 방법 있을까요?
미유키 : 옷이 안 되면 그 외의 악세사리를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음... 안경이라던가?
츠무기 : 안경이요?
미유키 : 밖에 나가면서 변장용으로 자주 쓰시는거 같은데... P 씨 앞에서는 잘 쓴적 없으시죠?
츠무기 : 그렇네요...
애초에 P 씨와 같이 있다는건 대부분 일에 관련된건데 그때까지 변장하고 있진 않으니까요.
미유키 : 그럼 옷이랑 한번 잘 맞춰볼까요?
...
그렇게 츠무기 씨의 코디가 시작되었어요.
뭐랄까. 인형 옷 입히는거 같아서 되게 재밌어요.
이것저것 시도해본 끝에...
미유키 : 역시 이런게 어울릴려나요.
츠무기 : 뭐랄까... 평소에 안 입던것까지 꺼냈더니... 되게 어질러졌네요...
미유키 : 다 이러는 거랍니다. 여자의 데이트라는건. 거의다 이럴걸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까지 신경쓴건 또 처음이지만요.
그만큼 일단 이 두 분. 잘 되셨으면 하니까요.
다시 정리를 하고 있으니 어느세 해충 구제업자 분이 오셨어요.
오늘은 적당히 검사를 하고 평일날에 와서 대대적으로 일을 한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오늘 예정된 스케쥴은 다 끝내고 저희 둘이 적당히 쉬고 있을때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어라, 나나오 씨...?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토하 : 네?
미유키 : 오늘 저녁에 시간 있으신가요?
...
시간이 흘러, 퇴근을 하고...
저는 타나카 씨를 기다리고 있어요.
일단은... 적당히 뒷풀이 랄까. 걱정되는건 잠시 접어두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거나 놀자고 불렀어요.
다행히 오늘 저녁에 시간이 된다고 하셨고...
1. 츠무기 씨를 부를까.
2. 이부키 씨랑 같이 놀고 계실텐데 실례겠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지금 부르는건 역시 실례겠죠...
코토하 : 미유키 씨~.
미유키 : 아, 오셨어요?
코토하 : 네. 그런데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까 극장에서 봤던 그대로.
하긴, 퇴근 끝나고 바로 온거니까요.
그러는게 당연한걸까요...
그럼...
1. 살짝 고급 뷔페에서 저녁이라던가?
2. 일단은 적당히 노래방이라도 가 볼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코토하 : 정해둔 곳이 있으신건가요?
미유키 : 전에 봐둔 뷔페가 있어서요. 한번쯤 가보고 싶네 싶었는데 혼자가기에는 좀 그렇고...
코토하 : 아, 그 마음 알거 같아요.
뭐랄까. 뷔페라던가에 혼자 들어가면 묘하게 불편하죠.
물론 그냥 들어가서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는 있겠지만... 역시 다른 사람이랑 같이 먹지 않으면 여러모로 지겨우니까요.
그렇게 저희들은 그 뷔페로 발을 돌렸어요.
...
코토하 : ...뭐랄까... 여기 비싼 곳 아닌가요?
미유키 : 뭐어... 그렇죠?
보통의 뷔페와는 조금 가격이 다르죠...
그래도 맛은 있는거 같으니까요. 블로그라던가 봐도...
미유키 : 하지만 전 곧 월급날! 두려워 할 필요 없다구요.
코토하 : 아하하...
거기에다가 딱히 취미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건 없으니까요.
돈을 벌기만 하는 수준이니까...
거기에다가 집세도 그렇게 비싸지 않구요.
그럼...
먹어 보도록 할까요~.
+~3까지 코토하와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일단 가짓수가 다르고...
넓기도 하고...
일단 적당히 음식을 담아서 자리에 돌아왔어요.
저와같이 타나카 씨도 오셨고...
그렇게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무슨 이야깃거리가 없을까 생각하고 있을때...
한가지 좋은것이 생각났어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타나카 씨. 요즘 몸 상태 어떠세요?
코토하 : 네?
미유키 ; 일단 퇴원한지 얼마 안 되셨고... 거기에다가 아이돌 스케쥴을 소화하고 계시잖아요.
제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1~40 : 역시 좀 힘들때가 있다.
41~100 : 그냥 평범하다. 가끔씩 힘들긴 하지만 견딜 수 있을정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그런가요...
코토하 : 그래도 열심해 해야겠죠. 아이돌로서의 일이니까요.
뭐랄까.
자심의 몸은 잘 돌보고 있는지 걱정이에요...
코토하 : 그나저나 이 초밥 맛있네요.
미유키 : 그런가요?
코토하 : 네, 다음에 한번 가져와 보세요. 괜찮네요.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어쩌다보니 스톰P 씨에 대한 주제가 되었어요.
+~3까지 스톰P의 사적인 행실에 대해서 적어주세요.
일단은 그렇게 나쁜 녀석은 아닙니다.
미유키 : 정리정돈을 못 하는건가요?
코토하 : 못 한다기 보다는 안 하는거죠. 뭐... 그건 이미 익숙해 졌지만요... 제가 가끔 치워주기도 하고...
뭐랄까. 고생하시네요.
랄까. 일단은 얼마전까지 환자였던 사람을 시키는 건가요...
아마 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코토하 : 거기에다가 대학 다니던 때에는 학사경고를 잔뜩 먹고나서 제적되기 직전에 간신히 졸업했다니까요.
미유키 : 성적이 그렇게 안 좋았나요?
코토하 : 안 좋다기보다는 너무 특화되었었죠... 정작 그런 재능은 어디에도 안 썼지만요. 거기에다가 관심없는건 배우지도 않을려고 하니까요.
의외로 완고한 분이신걸까요.
확실히 나나오 씨에게 대하는걸 보면 그런게 느껴지긴 했어요.
딱하고 선을 긋고 있다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잘 안 바꾸는 분이신걸까요.
코토하 : 그래도... 뭐랄까. 자상한 사람이에요.
미유키 : 자상한가요?
코토하 : 네. 제가 아프면 간호해 주기도 했고... 뭐랄까. 안 아팠던때에도 되게 공주님 취급이였어요.
미유키 : 스톰P 씨가요?
코토하 ; 네, 안 믿기시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코토하 : 확실히 여러모로 눈치도 없고... 그러니까 더 걱정이에요.
미유키 : 무엇이 말이죠?
코토하 : 유리코 하고...
아아, 그 이야기인가요...
미유키 : 코토하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둘...
코토하 : ...솔직히 말하자면... 안 어울리죠... 제 오빠한테는 과분한 여자라고요. 유리코는...
미유키 : 아하하...
뭔가 취급이 심하네요.
어디선가 재채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코토하 : 그래도 뭐... 서로 좋아한다면 밀어주긴 하겠는데... 오빠는 그다지 관심 없어보이시는거 같고...
미유키 : 하지만 이번에 같이 놀러가기로 되었잖아요?
코토하 : 그렇죠... 그러니까 더 걱정이에요. 괞이 유리코에게 나쁘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지나치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뭐랄까.
확실히 그렇게 감정이 어긋나있는 상태라면 여러모로 문제가 일어날 때가 있죠.
거기에다가 둘이 서로 자각을 하고 있는만큼 더욱더...
미유키 : 그래도... 그 두 분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죠... 일단은 약속이 잡혀버렸으니까요.
코토하 : 그렇네요..
미유키 : 그러니까 일단 오늘은 먹고 풀자구요~
+~2까지 밥을 먹고 어디에 갈지 적어주세요.
후식이라고 해야될까요...
아무튼, 그렇게 배불리 먹고 다음에 간 곳은...
미유키 ; 백화점이요?
코토하 : 네, 오래간만에 가고 싶어서요...
백화점인가...
확실히 아이쇼핑이라던지 할건 많지만요.
그리고보니...
미유키 : 백화점에 극장 있는 곳 알고 있는데 그쪽으로 가실래요?
코토하 : 극장인가요...
미유키 : 요즘 영화가 재밌는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기왕 이렇게 된거 보고 오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3까지 무슨 장르의 영화인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작은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네, 이쪽장르는 자주 보진 않지만... 그래도 꽤 인기 많은거 같으니까요. 스토리도 좋다고 하고...
코토하 : 흐음...
저희는 백화점에 있는 극장에 와 있어요.
영화 포스터들이 붙어있는 곳에 와서 보고 있지만...
역시 느와르는 살짝 서툴단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재밌을것처럼 보이네요.
+~2까지 영화를 보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예 : 예상외로 감동적인지 코토하가 운다 등등)
주인공이나 주연들도 꽤나 특색있고... 거기에다가 느와르라고 무조건 어둡기만 한 건 아닌거 같아요.
적당히 유머도 있고...
그렇게 보고 있으니 처음 액션씬이 나왔어요.
그런데... 은근히 잔인하네요.
하지만...
코토하 : ...
뭔가 집중해서 보고 계세요.
아마 이런것에는 내성이 있으시는 걸까요.
하긴. 벌써 18살 이시니까요.
이정도는 내성이 있겠죠 보통은...
그렇게 점점 영화는 끝을 향해 달려갔고, 마지막 엔딩씬.
그런데...
코토하 : 흐윽...
어라, 우시는건가요?
랄까. 저만 안 울고 있는건가요 이거? 그렇게 감동적...인가?
확실히 감동적인 엔딩이긴 하지만...
으음... 저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3까지 백화점에 돌아다니면서 있을일을 적어주세요.
당첨되었다
코토하 : 죄송해요... 저 혼자 이렇게...
미유키 ; 아뇨아뇨. 괜찮아요. 도리어 제가 별로 감정이 풍부하지 않은편이니까요.
거기에다가 극장에서 몇몇분들은 우시고 계셨으니까 제가 특이한걸테니까요.
코토하 : 하아... 좋은 영화였어요...
미유키 ; 그럼 이제 백화점을 돌아다녀 볼까요?
코토하 : 네?
미유키 :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구요. 원래 백화점 온거잖아요?
거기에다가 보통 10시나 11시까지는 하니까요.
그때까지 돌아다녀 보죠...
+~2까지 무슨 이벤트를 하는지 적어주세요.
역시 100% 아이쇼핑은 무리겠죠... 수중에 돈이 있고... 예쁜거라던가 귀여운거라던가 아무튼 맘에 드는게 딱 보이면...
후후...
뭐, 그래도 후회는 안 하지만요.
그렇게 쓰다보니 어쩌다가 5만엔이 넘어가버렸어요.
하하... 저 무슨짓을 한걸까요.
코토하 : 어라, 저기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미유키 : 그런가요?
코토하 : 백화점에 숨겨놓은 스티커 찾기... 시간은... 저녁시간때부터... 백화점 문 닫을때 까지네요.
그렇다면 11시 쯤이라는걸까요.
으음...
미유키 : 한번 찾아볼까요?
코토하 : 네?
미유키 : 경품이 뭔지는 몰라도 한번 찾아보죠~.
코토하 ; 경품은 소량의 상품권이라고 나와있지만요.
그래도 이 5만엔의 구멍을 매꿔야 된다구요.
라곤해도 찾을리가...
...
없죠...
응. 알고 있었어요.
이미 시작한지 꽤 지났었으니까요. 보통은 다 찾았겠죠...
코토하 : 그렇게 실망하지 마요...
미유키 ; 죄송해요...
코토하 : 아니아니, 죄송할필요가... 아, 저기서 뽑기하는데 하실래요? 1만엔 이상부터 가능하다는데요.
에...
아, 저런건 별로 뽑힌적이 없단말이죠...
그래도 뭐... 일단 돈은 쓴 거니 안 하는건 손해겠죠?
그런 생각으로 저는 그 뽑기 기계로 다가갔어요.
적당히 영수증을 보여준 다음에...
코토하 : 엣...
미유키 : 에...
하와이 여행권...?
...
코토하 : ...
미유키 : ...뭐랄까... 뽑혀버렸네요...?
코토하 : 그러게요...
일단... 쓰긴 써야겠죠?
공짜...랄까 5만엔이긴 하지만 일단은 공짜로 뽑히긴 했는데...
누구랑 같이가죠?
2인 이용권이니까...
코토하 : 어라, 저거... P 씨 아닌가요?
미유키 : ...정말이다.
무슨 일인걸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90입니다.
P ; 어라, 미유키 씨하고... 코토하?
코토하 : 뭘 보고 계시던건가요?
일단 여기 악세사리 가게이긴 한데...
음... 목걸이인가요?
P : 그게좀... 선물용으로 한 개 사 볼려고 하거든.
선물인가요.
코토하 : 목걸이인가요?
P : 응. 적당히 골라보고는 있는데... 이런거라던가?
그렇게 P 씨가 보여준것은...
뭐랄까.
코토하 : ...누구에게 선물하시는 건데요?
P : 응? 그건 왜?
코토하 : 아무래도... 누군지는 몰라도 이걸 받는게 여자라면 그다지 좋아하진 않을거 같은데요...
뜨끔한듯이 살짝 멈칫하신 P 씨.
역시 여자네요.
그렇다면 츠무기 씨 일려나요?
일단은 물어보도록 할까요...
미유키 : 혹시 츠무기 씨 인가요?
P : 으, 응?
코토하 : 맞네요... 그리고보니 이번에 쉬시고 계셨죠?
역시 뭐랄까. 티가 잘 나네요 이 분은...
미유키 ; 그런거라면 저희가 골라드릴까요?
코토하 ; P 시에게 맡겼다가는 뭔가 일이 날거 같은데...
P : 에, 잠시만 왜 갑자기 츠무기의 것이라고 단정된거야?
미유키 : 아닌가요?
P : ㅇ, 아니거...든?
아니 그렇게 티나는 거짓말을 하셔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뭐랄까. 딱히 맘에 드는게...
41~80 : 이정도면 괜찮을려나?
81~99 : 오오, 이정도라면 분명...
100 : ?!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뭐가 좋을까 하면서 둘이 의논을 하면서 찾은 결과...
미유키 : 이게 딱이지 않을까요?
코토하 : 츠무기에게는 확실히 좋을지도... 거기에다가 그 아이 물고기 같은거 좋아했었죠?
미유키 : 네, 그래서 실제로 금붕어도 키우고 있고...
저희가 찾은건 작은 물고기 모양의 장식이 되어있는 팬던트 목걸이였어요.
크기도 적당하고 모양도 이쁘고...
이정도의 것을 찾은것은 정말로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 거였어요.
P : 으음... 그걸로 되는걸까?
코토하 : 이래뵈도 이거 가격 꽤 되는거 같은데요. 거기에다가 여자들에게는 이런게 좋아요. 아까전 것 보다는...
미유키 : 그러니까 저희가 골랐다는 말 하지 말고 그냥 드리면 되는거에요. 저희도 딱히 알리지 않을테니까요
그렇게 등을 떠밀면서 사게 만들었어요.
뭐랄까. 강매같은 느낌이지만 뭐 어때요.
저희가 돈 받는것도 아닌데요.
그렇게 조금 비싼 그 목걸이를 산 다음 저희들은 잠시 좀 돌아다니다가 해산하게 되었어요.
목걸이를 고르면서 느낀거지만 역시 타나카 씨는 우는것보다 웃는게 확실히 좋아요.
웃고 울고 그 백화점에서 전부 했으니... 더 확 느껴졌다고 해야될까요.
아무튼...
...
집에 도착하니...
+~2까지 츠무기가 어떻게(?)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지 적어주세요.
(예 : 설탕과 소금을 잘못 넣는다던가...)
뭔가.
츠무기 씨가 멍하니 어항을 바라보고 있어요.
정확히는 금붕어겠죠...?
그런 츠무기 씨에게 다가가서...
미유키 : 츠무기 씨?
츠무기 : 우, 우왓?! ㅇ, 언제 오셨나요?!
미유키 : 방금이요... 그런데 뭘 그렇게 보고 계시는 건가요?
츠무기 : ㅇ,에리얼을 보고 있었을 뿐이에요...
뭐랄까. 멍하니 보고 계셨던게...
츠무기 : 그나저나 늦으셨네요?
미유키 : 아하하... 좀 놀다보니 말이죠.
츠무기 : 코토하 씨하고 였었죠?
미유키 : 네.
그렇게 적당히 이야기를 하다가 저는 씻으러 욕실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씻고 나왔는데...
츠무기 : 아얏...!
뭔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미유키 : 괜찮으세요?
츠무기 : 아야야... 네... 괜찮아요...
열려있던 찬장의 모서리에 퍽하고 맞으신거 같아요.
저거 되게 아픈데...
아무래도 주말에 있을 드라이브 덕분에 정신을 놓고 계시는 걸까요...
그만큼 기대된다는 것이겠죠...
그런 츠무기 씨에게 저는...
미유키 : 잘 알고 있답니다.
츠무기 : 엣?
미유키 : 기대되시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 있으시다가 사고라도 나면 안 되시니까요?
츠무기 : 으읏...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어지셨어요.
아무튼...
...
그렇게 주말이 왔어요.
1. 주말 아침인데... 그냥 침대에...
2. 일단 아침은 먹어야...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렇지만...
미유키 : 시끄러...
오늘은 주말이란 말이에요.
일 없어요.
안 나가요.
졸려요.
그러므로...
잘거에요...
...
그렇게 일어나니...
뭔가 맛있는 냄세가 나요.
무슨 냄세죠 이건...?
츠무기 : 아, 일어나셨어요?
미유키 : ...흐아암... 안녕하세요...
츠무기 : 오늘은 정말 늦게 일어나시네요.
미유키 : 주말인걸요... 흐아암...
시간을 확인해보니 11시에요.
츠무기 : 저 역시 늦잠 자버려서... 아침겸 점심이에요.
미유키 : 아... 고마워요...
츠무기 : 늘 미유키 씨에게 신세지는데 이정도는 해야죠.
그리고보니...
미유키 : 오늘 드라이브 가시는거 아니셨나요?
츠무기 : 내일이에요. 토요일은 어떻게해도 시간이 안 나신다고 하셔서...
하긴... 저와는 달리 하는일들이 주말에도 몰려 있으시죠...
그 짬을 내서 일요일날 드라이브 하는건가요.
뭐랄까. 확실히 착하신 분이시네요...
츠무기 : 세수먼저 하고 오세요. 다 됬으니까...
미유키 : 네에~.
+~2까지 아침겸 점심을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뭐랄까. 오래간만에 먹네요 이거...
애초에 빵을 자주 안 먹다 보니까...
미유키 ; 그런데 플랜은 짜 두셨나요?
츠무기 : 플랜이요?
미유키 : 아직 P 씨는 츠무기 씨를 그런 눈으로 보는게 아니잖아요. 이번 드라이브때 꽉 잡아야죠.
그렇게 말하면서 저는 츠무기 씨에게 살짝 도움말을 드렸어요.
예를들어서...
츠무기 : 엣... 그래도 될까요...?
미유키 : 보통 차에 타면 그렇게 된다구요? 거기에다가 드라이브 데이트라는 거는 보통 앞좌석에 두 명이 타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면 운전하는 사람은 뭐 먹기 힘들잖아요?
차를 타면 가는동안은 심심할테니까요.
적당히 먹거리... 과자나 그런것들을 사가서 먹여주는것 정도는 자주 있는 일이죠.
미유키 : 그러니까 별 이상함을 눈치 못 채면서도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기대할 수 있는거죠.
츠무기 : 스킨쉽...이라면...
미유키 : 음식을 먹여주다가 어쩌다보니 손가락까지 라던가... 음... 자연스럽게 묻은걸 닦아준다는 등. 일단 운전자는 손이 고정되니까요.
보조석에서 할 수 있는건 꽤나 많답니다?
미유키 : 그래도 일단 자주하진 않는게 좋아요. 특히 차가 가고 있을때는...
츠무기 : 그정도는 알고 있어요...
미유키 : 그 외에는 음...
+~2까지 어떻게 조언을 할지 적어주세요.
츠무기 : 노래요?
미유키 : 적절한 노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좋죠. 거기에다가 드라이브라면 P 씨도 어느정도 생각해두고 있을테니까요.
차 안에서 노래마저 없다면 정말 심심하니까요.
뭐, 그래도 일단 이 둘이라면 이야기는 끊기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미유키 : 적당히 츠무기 씨가 플레이 리스트 한 개 만들어 두는게 좋을거에요.
츠무기 : 그래도 P 씨가 준비해 둔다면...
미유키 : 일단 P 씨보다 츠무기 씨가 음악적으로는 더 뛰어나잖아요? 그러니까 적당히 납득할거에요 분명.
츠무기 : 그럴까요...
미유키 : 뭐, 안 된다면 그때는 그때가서 생각하는거구요...
그렇게까지 거부를 할 사람은 아닌것처럼 보이니까요.
미유키 ; 그리고... 이제 조금 적극적으로 나가보는 거에요.
츠무기 ; ...적극적... 인가요...
미유키 : 지금까지 조금씩 다가갔다면 지금이 기회에요. 한번에 팍하고. 다가가는거죠.
제 말에 살짝 긴장하시는것 처럼 보이시네요.
미유키 : 키스라던가 그런것을 하라는것이 아니에요. P 씨가 츠무기 씨를 볼 수 있도록. 확 잡아놓으라는 거에요.
그 이상은 저도 바라지 않아요.
랄까. 그렇게 접근하면 여러모로 의심만 사죠...
그래서 모치즈키 씨가 살짝 어려워졌던 거에요. 아무것도 없이 갑작스럽게 고백한다거나 접근해도... 여러모로 버거운거죠.
미유키 : 손을 잡는다던가...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스킨쉽을 지금까지 한것 이상으로 하는거죠.
츠무기 : 손 정도는... 잡긴 하지만요...
미유키 : 그래도 연인처럼 그렇게 잡고 돌아다니진 않으셨잖아요?
살짝 얼굴이 붉어지시는 츠무기 씨.
정말 귀여우시다니까요...
츠무기 : 크흠... 일단 그건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리고보니 그 하와이 티켓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리고보니 어제 말했었죠...
미유키 : 으음... 확실히 시간은 적당히 낼 수는 있지만...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할까요...
기간이 촉박한건 아니니까 여유있게 갔다 올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 권하는게 좋을까요.
츠무기 : 그리고보니 요즘...
+~3까지 츠무기가 추천해 줄 사람을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중간수를 채택합니다.
물론 자기자신을 추천해주는 것도 가능해요.
미유키 : 에...
츠무기 ; 이번 라이브가 바뻤던거지 저... 일단 그다지 일 많이 안 들어오니까요...
잠시 시무룩해지시는 츠무기 씨.
뭐랄까...
이거 뭔가... 저 지뢰 밟은건가요?
츠무기 : 드라이브는 하루면 끝이고... 어차피 저 여행도 가고 싶었구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어디 여행 가고 싶으시다고...
츠무기 : 미사키 씨가 좀 고생하겠지만... 저 드라이브 다녀오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어떤가요? 저 그때 시간 남는데...
흐음... 그런가요...
하지만 이거. 일단은 4박 5일인데...
미유키 : 일단 4박 5일인데. 괜찮으시겠어요? 거의 일주일인데... 이번에 쉬셨잖아요?
츠무기 : 한번 부탁드려봐야겠죠. 이번 드라이브 가서... 중간에 활동 하는것보다 쭉 쉬는게 더 쉽기도 하구요.
중간에 활동을 시작해버리면 다시 휴가얻기가 힘든건가요?
으음... 확실해 생각해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미유키 : 그럼 내일 물어보시는 걸로 하시고... 안 되신다면야 어쩔 수 없죠...
츠무기 : 그렇죠... 일단 어떻게든 되게 해 볼게요.
미유키 : 네.
그렇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나서 저는 설거지를 했어요.
츠무기 씨가 자신이 한다고 하셨지만... 얻어먹었는데 설거지까지 시키기는 좀 그러니까요.
아, 그리고보니...
미유키 : P 씨. 의외로 변태같은 부분 있다고 하셨죠?
츠무기 : 제가 언제... 아, 그... 그랬죠?
제가 처음에 츠무기 씨하고 P 씨하고의 관계 같은걸 물어볼때 그러니까 조심하라고 한 적이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지금까지 지내면서 잘 느끼진 못했지만...
아니면 츠무기 씨의 일종의 츤츤이였을까요?
으음...
+~2까지 P의 취향은 무엇일지 적어주세요.
@설마 19적 취향인가요??
@이거 예전에 앵커 받지 않았나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가끔씩 물어봤던건데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P 씨의 취향... 정확히 뭘까요?
전에 물어봤던건 그때를 때우기 위한 거짓말로 밝혀졌었고...
역시 이런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좋겠죠.
츠무기 : 갑자기 왜요?
미유키 : 역시 그쪽에 맞춰야 되겠죠. 코디라던가...
츠무기 : 그리고보니...
미유키 : 제가 알고 있는걸로는 그냥 그 사람 거유 좋아한다 정도밖에...
지금 말해놓고서도 뭔가 그건 그냥 남자의 공통점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츠무기 : 으음... 뭘까요? 일단 장발을 좋아한다는건 알겠는데 말이죠...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네, 전에 모델이라던가 그런 사람들이 모였을때 그쪽으로 눈이 갔거든요.
...뭐랄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같은 걸까요.
아무튼...
츠무기 : 그리고 음...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2까지 미유키가 무슨 일로 P가 흰 머리 취향인지 알고있는지 적어주세요.
(예 : 그런 특집 잡지가 발견되었다 등등...)
츠무기 : 뭘 들으신거죠?
미유키 : 뭔가 '흰머리는 역시 좋지 않나요~'같은 느낌의... 아마 통화를 하고 있는걸로 보였으니까 그 넘어의 사람에게 말하고 있던게 아닐까요.
그런걸로 생각하면 일단 백발을 좋아한다는건 확실한거 같네요.
예전에 얼버무리면서 말했던것도 백발이였고...
츠무기 : 으음... 그리고보니 좋아하는 애니 캐릭터가 백발이였던거 같기도...
미유키 : 아, 얼마전에 하던 휴대폰 게임의 캐릭터도 백발이였어요.
츠무기 : ...백발...
미유키 : 백발...?
저는 자연스럽게 츠무기 씨를 보았고...
츠무기 : 백...발...?
츠무기 씨도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져보고있어요.
츠무기 : 일단 전 푸른색 계통인데 말이죠...
미유키 : 그래도 백발느낌이 나는걸요.
츠무기 : ...으음...
미유키 : 역시 프로듀서는 아이돌의 첫번째 팬이라는 걸까요...
츠무기 : ...
거기에다가 스카웃으로 뽑혔다고 하셨으니...
자기 취향으로 뽑은거였던 걸까요.
츠무기 : 응...
뭔가 힘내보자는듯이 살짝 힘을 주면서 목소리를 내시는 츠무기 씨.
으음..
응원해야겠죠?
+~3까지 설거지가 끝이나고 남은 토요일에 무슨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에, 토요일인데 오는건가요?
츠무기 : 주말인원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흐응... 주말인원인가...
그런게 있는것만으로도 다행이죠.
그런거 없이 그냥 계속해서 굴리는 곳도 꽤 많으니까요...
그럼...
미유키 ; 설거지도 다 끝나가고... 내일 입을 옷을 좀 골라 볼까요?
츠무기 : 아, 그리고보니... 생각 못 하고 있었어요...
미유키 : 그날 아침에 정하기는 시간이 빠듯할테니까 지금 정해보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입고나갈 옷이 좋은게 있을지...
체크는 30,60,90입니다.
미유키 ; 으음...
츠무기 : 어떤가요?
미유키 : 뭐랄까. 평범하네요.
지금 3개 째에요.
하지만 묘하게 딱 와닫는게 없네요...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이럴때 딱하고 효과를 주기에는 새로운 옷이라던지도 괜찮은데... P 씨보다 만남이 짧은 제가 봐도 거의 봐왔던 옷이란 말이죠...
확실히 아이돌이시다 보니 이것저것 옷은 꽤 있으셨어요.
하지만 자주 옷을 바꿔 입으시다 보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건 조금 없을려나요.
거기에다가 거의다 잘 어울리시고...
뭔가 좋은게...
음...
미유키 ; 아.
츠무기 : 무슨 방법 있을까요?
미유키 : 옷이 안 되면 그 외의 악세사리를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음... 안경이라던가?
츠무기 : 안경이요?
미유키 : 밖에 나가면서 변장용으로 자주 쓰시는거 같은데... P 씨 앞에서는 잘 쓴적 없으시죠?
츠무기 : 그렇네요...
애초에 P 씨와 같이 있다는건 대부분 일에 관련된건데 그때까지 변장하고 있진 않으니까요.
미유키 : 그럼 옷이랑 한번 잘 맞춰볼까요?
...
그렇게 츠무기 씨의 코디가 시작되었어요.
뭐랄까. 인형 옷 입히는거 같아서 되게 재밌어요.
이것저것 시도해본 끝에...
미유키 : 역시 이런게 어울릴려나요.
츠무기 : 뭐랄까... 평소에 안 입던것까지 꺼냈더니... 되게 어질러졌네요...
미유키 : 다 이러는 거랍니다. 여자의 데이트라는건. 거의다 이럴걸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까지 신경쓴건 또 처음이지만요.
그만큼 일단 이 두 분. 잘 되셨으면 하니까요.
다시 정리를 하고 있으니 어느세 해충 구제업자 분이 오셨어요.
오늘은 적당히 검사를 하고 평일날에 와서 대대적으로 일을 한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오늘 예정된 스케쥴은 다 끝내고 저희 둘이 적당히 쉬고 있을때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어라, 나나오 씨...?
+~2까지 유리코가 무슨이유로 집으로 오겠다는건지 적어주세요.
@ 유리코!!!!!!!!! 왜 이리 고통받니!!!!!!!!!!!!!
유리코 : 아... 미유키 씨?
뭐랄까. 살짝 주늑들은듯한 목소리이신데...
미유키 : 무슨 일이신가요?
유리코 : 내일... 그쪽에 가도 될까요?
미유키 : 내일인가요?
그때는 츠무기 씨도 없으니까... 상관은 없을거 같긴 한데...
미유키 : 괜찮을거 같긴 한데 갑자기...?
유리코 : ...오늘... 고백했는데 시원하게 차였어요.
미유키 : 아...
유리코 : 그래도 포기할 생각은 없어요. 그래도... 조금 기분은 처지니까 조금 환기좀 해볼려고...
그런건가요.
뭐, 그런거라면 전 상관없긴 한데...
미유키 : 츠무기 씨. 나나오 씨가 내일 오시겠다는데 괜찮을까요?
츠무기 : 네? 뭐, 전 괜찮은데요.
딱히 상관없는거 같네요.
미유키 : 그럼 내일 오시는거죠?
유리코 : 네...
미유키 : 그럼 내일뵈요. 아, 혹시 좋아하는 음식 있으신가요?
유리코 : 으음... 딱히 특별히 좋아하는건...
그렇게 통화를 하다가 내일 오는걸로 확실히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럼...
미유키 : 일단 츠무기 씨의 플랜을 다시 짜볼까요?
...
그렇게 저녁밥까지 먹고 저희들은 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일단 츠무기 씨는 내일을 위해 일찍 자야되고, 저 역시 내일 나나오 씨와 놀게되어서 일찍자야되요.
+~2까지 자기전에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라이브 전날보다 더 긴장한 츠무기.
미유키: p씨가 그렇게 좋아요? (엄마미소)
츠무기: 당연하죠!... 아 그게... 그런가봐요... 흠흠..
미유키: 츠무츠무 커엽. p한테도 이런 귀여운 츠무기씨 모습을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좋아하실듯?
츠무기: 무...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에요?!무리무리무리무리무리!
적당히 알람을 맞춰두고...
안녕히 주무세요~.
...
라곤해도 오늘 늦잠 잠것과 더불어 평소에 자던 시간이 아니여서 그럴까요.
잠이 오진 않네요.
적당히 우유라도 데워서 마실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일어날려고 했을때였어요.
문에 노크 소리가 들린건...
츠무기 : 저기... 안 주무시나요...?
미유키 : ...? 자고 있진 않지만요?
갑자기 무슨 일인걸까요?
저는 그렇게 문을 열었어요.
잠옷을 입고 계시는 츠무기 씨.
하지만... 음...
이건 긴장이 되서 잠이 안 온다는 패턴인걸까요.
츠무기 : ...잠이 안 와요...
미유키 : 후후, 그 기분 잘 안답니다.
첫 데이트는 긴장되죠.
그렇게 저는 츠무기 씨를 식탁 의자에 앉게 하고 컵에 적당한 양을 따른 우유를 전자렌지에 돌리고 있어요.
츠무기 : 하아...
미유키 : 그렇게 긴장되시나요?
츠무기 : 긴장되요... 자야하는데... 저, 내일 실수라도 하면 어떻게 하죠?
불안한듯 물어보시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는 라이브 전날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것처럼 보였어요.
평소에는 어른스러우시지만 정말로 어리신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가 정말 귀여워요.
미유키 : 자요.
츠무기 : 아, 감사합니다...
전자렌지에서 컵을 꺼내서 츠무기 씨에게 주었어요.
그것을 살짝 불고는 우유를 마시는 츠무기 씨.
그럼...
미유키 : P 씨가 그렇게 좋으신가요?
츠무기 : 다, 당연하죠!... 그러니까 그... 그런가 봐요... 흠흠...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 츠무기 씨는 금방 방금의 행동을 자각하시고 얼버무리셨어요.
뭐랄까...
미유키 : P 씨한테도 이렇게 귀여운 츠무기 씨의 모습을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츠무기 : ㅁ,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미유키 : 그야. P 씨는 이런거 꽤 좋아하실거 같은데...
그렇게 말하니 츠무기 씨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츠무기 : ㅁ,무리에요 그런거! 무리무리!
미유키 : 후훗, 그런가요.
마저 데운 제 몫의 우유를 가지고 츠무기 씨를 마주보고 앉앗어요.
미유키 : 뭐랄까.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
츠무기 : 그래도...
미유키 : 실수하면 뭐 어때요. 이거 한개로 목숨이 갈린다던가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데이트인걸요. 도리어 실수를 해도 귀엽게 보일거라구요.
데이트라는 환경은 다 그래요.
일단 이것자체가 데이트같은 거다. 라는건 P 씨에게도 적당히 개념이 박혀있는거 같으시고...
선물까지 준비하신걸 봐서는 말이에요.
+~2까지 츠무기에게 어떻게 조언을 할지 적어주세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으음... 조언이랄까. 일단 제가 겪은것에 기반을하면... 너무 급한건 좋지 않아요.
그렇게 저는 말을 시작했어요.
안심을 시키기 위해서도 있지만 해서는 안 되는것도 있고 하니까요.
미유키 : 너무 오버하지 마시고, 성급하지 말고... 나나오 씨와 모치즈키 씨를 보면 아시겠죠?
츠무기 : 네...
미유키 : 물론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적절하게 시간을 보면서 해야된다는 거에요. 그런 느낌으로. 그냥 평소같이 있는것도 좋은거에요.
그렇게 말을 하고는 다시 한번 우유를 마셨어요.
아... 맛있네요...
미유키 ; 그리고... 이제 슬슬 다른 모습을 보여줄때가 된거 같기도 해요.
츠무기 : 다른모습인가요...
미유키 : 네. 귀여운 모습이라던가... 어리광을 부린다던가. 지금까지 츠무기 씨는 뭔가 쿨한 인상이잖아요?
츠무기 : 그럴려나요...
미유키 : 그러니까. 살짝 갭을 주자는 이야기에요. 드라이브 도중 쉴때 어깨에 기댄다던가, 적당히 간식같은걸 사자고 조른다던가... 그정도만 해 주시면 되는거에요.
너무 크게 바뀔 이유는 없어요.
도리어 그렇게 되면 되게 피곤해져요. 서로가...
미유키 : 그러니까 음... 정리하자면 그냥 평범하게 있되, 가끔씩 어리광을 부려라. 랄까요.
츠무기 : 후후... 생각해보면 간단하네요...
미유키 : 그렇죠? 데이트라고 해서 특별한건 아니고. 가끔씩 지방에 내려가실때는 같이 가시잖아요?
츠무기 : 생각해보면 그렇죠...
미유키 : 그것에 연장일 뿐이에요. 긴장하지 마세요.
제 말 덕분일까요, 아니면 그저 따뜻한 우유 한 잔 덕분일까요.
츠무기 씨는 저와 이야기를 나눈다음에 잘 주무신거 같아요.
그리고...
아침이 밝았어요.
...
츠무기 : 혹시모를 선글라스하고... 선크림... 그리고 아, 목걸이가 어딨더라...
이른아침부터 분주하신 츠무기 씨.
아, 그리고보니 목걸이인가요.
미유키 : 츠무기 씨. 잠시 이쪽으로 와 보실래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여길 이렇게... 음. 됬다.
여름 원피스의 목주변을 살짝 가슴쪽으로 내렸어요.
그리고...
미유키 : 음. 됬다.
츠무기 : ...?
미유키 : 여름이잖아요? 자연스러운 노출이라는 거죠. 거기에다가... 음... 목걸이 대신 이런건 어떨까요?
츠무기 : 에, 그런거 가지고 계셨나요?
미유키 : 큰맘먹고 샀는데 안 쓰고 있는거에요.
흔히 말하는 초크 목걸이.
패션용이여서 그런 퇴폐적인 느낌은 들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이런거라면 나중에 선물해 줄 목걸이와 겹치지 않겠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유리코는...
1~60 : 미유키를 보고 감정이 복받친건지 울음을 터트리면서 안긴다.
61~100 : 굳세다 유리코. 평소와 비슷한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리고 일단 울지 않는다는게 좋은 선택지는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