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분위기는 언제나와 다르지 않았다.
살짝 시끄러운 정도의 분위기.
여기저기 풍기는 약의 냄세.
그리고보니...
하즈키 : 시키는 이런 냄세에 익숙한가?
시키 : 그럭저럭? 애초에 이런 분야였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엘레베이터의 스위치를 누르는 시키.
그것에 반응해 엘레베이터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키 : 그런데 갑자기 왜?
하즈키 : 그냥, 여러모로 병원의 냄세에 익숙한 사람들은 드물었으니까.
시키 : 그럴려나?
땡. 하고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렸고. 그것을 타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시키 : 그럼 난 먼저 가있을게~
하즈키 : 응, 수속 끝내고 갈테니까... 일 벌이지 말고.
시키 : 네네~
...
영 불안하지만...
뭐, 전혀 분위기를 모르는 녀석은 아니니까. 괜찮겠지.
거기에다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안 하니까.
간호사 : 아, 코테가와씨, 오셨네요.
하즈키 : 네, 오늘로 마지막일려나요?
간호사 : 그랬으면 좋겠네요... 몇 년째죠?
하즈키 : 거의 3년 됬을려나요.
지금 15살이니까... 12살때.
응. 맞네.
간호사 : 후훗, 질투를 많이 받더니만 역시 욕을 먹으면 더 잘 사는걸까요.
하즈키 : 질투요?
간호사 : 요즘 여자애들이 자주 병문안을 오니까요. 그것도 하나같이 귀엽고 예쁘고... 오늘 같이 오신분도 그렇구요.
...그리고보니 그렇네.
질투 받을만 하겠지. 그런 아이들이 병문안을 와주는건데.
간호사 : 여러모로... 시원섭섭하네요. 늘 보던 아이가 없어지는게 말이죠.
하즈키 : 아마 이대로 계속 안 오는건 아니겠지만요...
간호사 : 그래도 퇴원이 가능할정도로 회복이 된건 좋은일이잖아요?
하즈키 : 그렇네요...
간호사 : 그런의미로. 일단 서류좀 봐 주세요.
코테가와 : 역시 형이 만들어준 요리일려나?
시키 ; 오우, 애정 넘치는 밥을 먹고 싶은거구나~
코테가와 : 그, 그런건 아니고... 뭐랄까. 역시 맛 있으니까...
그렇게 말해도 일단 자주 음식은 가지고 왔었는데 말이야...
뭐...
그나저나 애들에게 먼저 먹고 있으라고 했는데...
흠...
하즈키 : 일단 지금 11시 반이긴 하지만 일단 마지막 검사 끝나면 12시 좀 넘을려나?
코테가와 : 대부분 그런 시간이였는데...
하즈키 : 음... 일단 그쪽은 역시 저녁에 하기로 하고... 집에있는 애들보고 먹는걸 기다리라고 하기에는 미안하잖아?
시키 : 시키쨩도 오래간만에 외식을 하고 싶습니다!
하즈키 : 아니, 너 자주 했었잖아.
시키 : 데헷페로?
...그걸 정말로 말하는 애가 있긴 하구나.
아무튼...
하즈키 : 이 주위에 맛있는게 뭐가 있더라...
코테가와 : 음... 글쎄...?
시키 : 그리고보니 여기 앞에 +2하고 +3을 파는 가게가 있던데. 거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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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키 : 일단은 꽤 병원에 있었으니까. 정기적으로 바꾸고는 있었지만 말이야...
옷들이며 이것저것 꽤 많았다.
하즈키 : 일단... 후미카하고 시키는 쉬고 있어. 나하고...
아리스 : ...@지이-
하즈키 : 일단 아리스하고 같이 짐 정리 할테니까.
모모카 : 그럼 저녁준비 하고 있겠사와요.
프레데리카 : 오~ 나도 도와줄게~
자연스럽게 이제는 역활분담이 된다.
정말 꽤 많은 날을 같이 보냈겠지...
...
아리스 : 어라, 옷이 두 봉투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즈키 : 아, 그쪽은 빨아야 될거. 나머지는 그냥 넣어도 될거.
아리스 : 그럼 일단 이건 이쪽에...
그렇게 짐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보니...
시키가 그 이후로 묘하게 조용한게. 뭔가를 꾸미고 있는건 아닐까 걱정되네...
그런 걱정을 하면서 짐을 정리하고 있을때였다.
문을 열어놔서 밖의 소리가 세어 들어왔는데...
후미카 : 음료수... 인가요?
시키 : 응, 아까 편의점에서 산건데. 이거 좋아 하지 않았어?
후미카 : 그렇긴 하지만... 갑자기... 무슨...?
시키 : 뭐랄까. 아무거나 사왔었는데 맛을보니까 역시 내 취향은 아니여서. 자.
...?
음료수...?
아, 설마.
또 무슨 약을 그 안에다가 탄건가?
하즈키 : 아리스, 잠시만...
아리스 : 엣?
일단 나가봐야...
후미카 : 으음... 거절하겠습니다.
시키 : 응? 왜?
후미카 : ...그냥... 직감이지만... 약간 뭔가 꺼림찍한것이...
역시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는 걸까.
하즈키 : 어이, 시키.
시키 ; 데헷...?
하즈키 ; 그거, 그 약이지?
후미카 : 역시... 저한테 먹이셔서... 어떻게 하실려고...?
시키 : 냐하하. 시, 시키쨩은 이만~
하즈키 : 어이!
...
시키 : 우으...
아리스 : 그러길래 왜 그런 일을 하셔서...
프레데리카 : 그러게 말이야~
아리스 : 다, 당신도 딱히 그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거든요?!
프레데리카 : 하지만 오늘은 완전 무죄를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아리스쨔앙~!
아리스에게 덥썩 안기는 프레데리카. 그것을 귀찮아 하면서 떼어낼려는 아리스.
뭐, 언제나의 일이네.
잠시 빠져 있을까.
...
후미카 : 도와 드릴게... 있나요?
하즈키 : 응? 아니, 막 끝났으니까. 딱히 없을걸?
후미카 : 그렇군요...
그리고보니. 지금 딱히 하는일도 없고...
하즈키 : 전에 그 글쓰던거 있잖아. 조금 도와주지 않을래?
후미카 : ...?
+~2까지 후미카가 어떻게 도와줄지 정해주세요.
후미카 : 으음... 그렇다고 해도.. 저도 써 본적은 없으니까요...
하즈키 : 역시 무리?
후미카 : 그래도... 힘이 되는 데 까지는...
...
그렇게 후미카와 같이 다시한번 글쓰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후미카 : 음... 일단... 제가 읽었던 책들중에... 재밌는 흐름을 보면...
하즈키 : 응... 확실히...
처음은 후미카가 읽엇던 책들중에서 재밌는 것들을 뽑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이야기의 흐름이나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서 글을 어떻게 써야될지를 고민했고.
인터넷같은 곳에서 글을 적는 팁이라던지도 봤다.
후미카 : 그리고 이 책은... 제가 재밌게 읽었던 판타지 소설인데...
하즈키 : 아, 그건 나도 읽었었어. 꽤 재밌었지.
후미카 : 이걸... 제가 하즈키씨의 글과 같이 읽으면서 어떻게 쓰는지 알려드리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그렇게. 후미카와 내 합동작이 천천히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2까지 저녁을 먹고나서 일어날 일을 적어주세요.
그다지 별거 없는 하루였다.
내일 시키의 퇴원수속도 밟아야 되고, 그렇기에 빨리 잘려고 나는 방으로 들어왔다.
그렇지만...
시키 : 할로~
하즈키 : 왜 들어와 있냐 너는...
시키 : 저기 말이야~ 방 하나 남아있잖아?
하즈키 : 그렇긴한데... 왜?
시키 : 일단은 난 후미카하고 프레데리카하고 같은방을 쓰는데...
하즈키 : 응.
시키 : 그쪽 방 나 써도 될까나?
하즈키 : 뭐어... 상관 없긴 하지만... 갑자기 왜?
혹시 무슨 불편한거라도 있는걸까?
하긴. 방 크기는 아리스쪽하고 비슷한데 세명이 들어가서 자니까 여러모로 피곤하긴 할거같긴 한데...
시키 : 어차피 시키도 오고.
내 동생 말하는 거겠지?
하즈키 : ...응?
시키 : 하즈키군의 방은 가장 작잖아?
...
잠시만.
하즈키 : 너, 왜 갑자기 내 동생하고 같이 잘려고 하는거냐?
시키 : 으음...
+2가 이유를 적어주세요.
변명이여도 상관없...을걸요?
새로운 실험체 발견?★
같은 느낌인가
그럼 하즈키와 비슷한 냄새도 나고 실험체로 써보고싶고?
하즈키 : 아니, 애초에 나을 실험체 취급하는것부터 일단은 말이야.
시키 : 아무튼, 안 될까?
...
사실 시키를 봉인해두기 위해서는 다른곳으로 관심을 보내는것이 좋다.
그건 지금까지 겪어온 것이였고.
단 하루만이라도 좋으니까 관심을 돌리면...
아리스도 프레데리카 혼자니까 혼자 상대할 수 있을테고, 집안일은 약간 더 편해지긴 하겠지만..
으음...
시키 : 안 되?
1. 으음... 일단 시키... 아니, 내 동생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2. 그래도 일단은 남녀라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물론 뭘고르든 신경 안쓸것같지만..
1번
시키 : 뭐~ 괜찮지 않을까냐?
하즈키 : 하아... 말려도 넌 분명...
시키 : ?
여기서, 시키를 막을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그나마 아리스나 나인데... 둘다 거의 물먹을때가 많은편이고...
하아...
그래도 일단은 남녀의 관계이고. 막는게 좋겠지.
하즈키 : 아무튼 안 되.
시키 : 에에~
하즈키 : 아무튼. 난 오늘 빨리 쉴려고 하니까... 내일 피곤할거고.
시키 ; 내일 쫓아가도 될까나?
하즈키 : 마음대로 해라 그건...
하아...
빨리자고 내일 퇴원수속 밟고...
거기에다가 일단 오늘 가지고 오지 못한 짐들도 챙겨온다고 하면 여러모로 피곤하겠네...
시키 : 그럼 잘자~
하즈키 : 아아...
...
잘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체크는 70입니다.
그렇게. 나는 잠에 들었다.
아무런 일 없이 일어나니 벌써 8시.
아니, 벌써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가.
그나저나 이렇게 아무런 일 없이 잠에서 깨는게 원래는 일상이였는데...
떠들썩하고 좋은거지 뭐.
오늘은 조용하길래 씻고 나왔다.
모모카 : 아, 좋은 아침이에요.
하즈키 : 응, 좋은 아침.
모모카 : 오늘 퇴원이신가요?
하즈키 : 응. 곧 출발해서 점심때쯤 올거같아... 그러니까 아마 점심은 먹고 올거같으니까 먼저 먹고 있어.
으음... 아리스나 후미카는 자고 있는걸까.
프레데리카도 안 보이고...
그나저나 시키는 같이 가기로 했는데...
시키 : 좋은 아침~ 하움...
하품을 하면서 등장하시네.
하즈키 : 자, 빨리 씻고 나오라고.
시키 ; 네네~
모모카 : 같이 가기로 하셨나요?
하즈키 ; 뭐... 따라가겠다고 해서 말이야.
...
후미카 : 다녀오세요...
프레데리카 : 맛있는거 사와~
시키 : 사올게~
하즈키 : 하아... 다녀올게.
9시쯤이 되자 다들 일어나기 시작했고. 우리는 10시쯤에 출발했다.
그럼...
다녀올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역시나 이벤트입니다.
체크는 70입니다.
다른 창댓에서도 어제 뽑은 느낌인데
살짝 시끄러운 정도의 분위기.
여기저기 풍기는 약의 냄세.
그리고보니...
하즈키 : 시키는 이런 냄세에 익숙한가?
시키 : 그럭저럭? 애초에 이런 분야였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엘레베이터의 스위치를 누르는 시키.
그것에 반응해 엘레베이터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키 : 그런데 갑자기 왜?
하즈키 : 그냥, 여러모로 병원의 냄세에 익숙한 사람들은 드물었으니까.
시키 : 그럴려나?
땡. 하고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렸고. 그것을 타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시키 : 그럼 난 먼저 가있을게~
하즈키 : 응, 수속 끝내고 갈테니까... 일 벌이지 말고.
시키 : 네네~
...
영 불안하지만...
뭐, 전혀 분위기를 모르는 녀석은 아니니까. 괜찮겠지.
거기에다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안 하니까.
간호사 : 아, 코테가와씨, 오셨네요.
하즈키 : 네, 오늘로 마지막일려나요?
간호사 : 그랬으면 좋겠네요... 몇 년째죠?
하즈키 : 거의 3년 됬을려나요.
지금 15살이니까... 12살때.
응. 맞네.
간호사 : 후훗, 질투를 많이 받더니만 역시 욕을 먹으면 더 잘 사는걸까요.
하즈키 : 질투요?
간호사 : 요즘 여자애들이 자주 병문안을 오니까요. 그것도 하나같이 귀엽고 예쁘고... 오늘 같이 오신분도 그렇구요.
...그리고보니 그렇네.
질투 받을만 하겠지. 그런 아이들이 병문안을 와주는건데.
간호사 : 여러모로... 시원섭섭하네요. 늘 보던 아이가 없어지는게 말이죠.
하즈키 : 아마 이대로 계속 안 오는건 아니겠지만요...
간호사 : 그래도 퇴원이 가능할정도로 회복이 된건 좋은일이잖아요?
하즈키 : 그렇네요...
간호사 : 그런의미로. 일단 서류좀 봐 주세요.
...
퇴원 수속에 필요한것들을 전부 하고, 나는 병실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시키 : @킁카킁카
코테가와 : 아, 형... 도와줘~!
시키 : 아, 좋은아침~.
...
하아...
나는 그렇게 시키를 떨어트려놓고...
시키 : 쳇.
하즈키 ; 뭐가 쳇이야. 쳇은. 너같은 여자애도 얼마 없을거다.
시키 : 그러므로 특별하신 시키님에게 특별한 것을...!
하즈키 : 됬고. 어때? 시키.
시키 : 기분 절호조~
하즈키 : ...
코테가와 : 으, 응. 컨디션은 좋아.
컨디션이 좋다니 다행이네.
그럼...
하즈키 : 오늘 점심 뭐 먹고 싶어? 일단 못 먹는건 없지?
코테가와 : 응. 못먹는건 없는걸...
몸이 나쁜것 뿐이니까.
코테가와 : 먹고 싶은거라...
+2가 먹고 싶은걸 정해주세요.
일단 이벤트는 잠시 킵입니다. 100이 나올줄이야...
시키 ; 오우, 애정 넘치는 밥을 먹고 싶은거구나~
코테가와 : 그, 그런건 아니고... 뭐랄까. 역시 맛 있으니까...
그렇게 말해도 일단 자주 음식은 가지고 왔었는데 말이야...
뭐...
그나저나 애들에게 먼저 먹고 있으라고 했는데...
흠...
하즈키 : 일단 지금 11시 반이긴 하지만 일단 마지막 검사 끝나면 12시 좀 넘을려나?
코테가와 : 대부분 그런 시간이였는데...
하즈키 : 음... 일단 그쪽은 역시 저녁에 하기로 하고... 집에있는 애들보고 먹는걸 기다리라고 하기에는 미안하잖아?
시키 : 시키쨩도 오래간만에 외식을 하고 싶습니다!
하즈키 : 아니, 너 자주 했었잖아.
시키 : 데헷페로?
...그걸 정말로 말하는 애가 있긴 하구나.
아무튼...
하즈키 : 이 주위에 맛있는게 뭐가 있더라...
코테가와 : 음... 글쎄...?
시키 : 그리고보니 여기 앞에 +2하고 +3을 파는 가게가 있던데. 거긴 어때?
+2하고 +3을 정해주세요.
코테가와 : 아, 피자.
하즈키 : 먹고싶어?
코테가와 : 응.
피자인가...
괜찮을려나.
하즈키 : 그럼... 일단 검사 받으러 슬슬 가야지? 저기 간호사가 기다리고 있어.
코테가와 : 어라, 벌써 시간이... 빨리 다녀올게!
...
시키 : 동생을 꽤 아끼네~
하즈키 : 뭐... 마지막 남은 가족이니까.
다른 가까운 사람들은 다 떠나갔고.
오직 둘뿐이라는 것이 꽤나 특수한 상황이였던걸까.
보통의 형제 이상으로 가깝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
하즈키 : 그래서. 왜? 질투라도 해?
시키 : 뭐어, 질투 하는데?
하즈키 : ...?
시키 : 그야, 그런 관계. 나한테는 없거든. 이 기프티드를 깨달은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아빠는 처음엔 기뻐했지만 점점 멀어졌고. 엄마는 어느센가 소식이 끊겨버렸고~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시키의 얼굴은 꽤나 어두워졌다.
이런 시키의 얼굴은 처음이다.
하지만 곧 밝아지면서 나한테 말해왔다.
시키 : 그러니까. 질투나게 하지 말고 킁카하게 해줘!
하즈키 : 됬거든요.
시키 : 에에~ 너무해~.
...
시키 ; @킁카킁카.
하즈키 : 하아...
코테가와 : 뭐랄까... 뭐가 있었어...?
뭐, 그런일이 있단다 동생아...
+~2까지 점심을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정해주세요.
별의별 약을 다 만들었는데 만병통치약같은건 없어?
시키 : 뭘 그렇게 생각해?
하즈키 : 아니, 시키 시키 하니까 되게 햇갈려서.
일단 같은 이름이고.
음...
하즈키 : 이치노세?
시키 : ...왜 그렇게 불러?
하즈키 ; 뭐랄까. 햇갈리잖아.
시키 : 흐응... 하지만 시키쨩은 시키라고 불리고 싶은데?
하즈키 : 너는 별로 상관 없겠지만... 여러모로 햇갈리니까.
시키 : 딱히 그렇게 햇갈리는것도 아니라구?
하즈키 : 그런데 아까 전에는 둘이서 같이 대답했고...
시키 : 뭐어, 누굴 부르는지는 대충 봐서 알 수 있어?
뭐, 그럴려나...
하즈키 : 아무튼 시키.
시키 : ?
하즈키 : 별의 별약을 만들었는데 말이야. 만병통치약 같은건 없을까?
시키 : 그런건 이 시키님이라도 무리라구. 애초에 존재 할 수 없는걸. 만병통치약은.
으음... 그런걸까나.
아쉽네.
뭐, 내 동생은 그저 몸이 약한 것 뿐이고.
딱히 필요는 없을려나.
시키 : 그나저나 말이야. 시키군의 냄세를 주 7회 킁카해도 될까나?
하즈키 : ...너 말이야. 뭔가 허락받는 사람을 잘못 고르는거 같지 않아?
시키 : 으음~. 일단 시키군이 허락을 해줘도 하즈키가 말리면 별 소용 없으니까?
...그렇긴 하지만...
하아...
하즈키 : 일단 본인의 의견을 중시하라고.
시키 : 옛설~.
그렇게 둘이서 이야기를 하며 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
하즈키 : 아, 왔어?
코테가와 : 응. 그럼...
하즈키 : 뭐, 인사는 하고 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코테가와 : 으, 응.
점심이나 먹으러 가볼까나.
+~2까지 점심을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정해주세요.
@일단 점심떄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좀 땡겼습니다.
다양한 걸 만들고 싶다던지 그런 이유로~
점심시간이 시작되서 살짝 바쁜 분위기였지만 다행히 자리는 있었고. 우리는 그쪽으로 앉았다.
코테가와 : 이렇게 나와서 먹는게 얼마만이지...
하즈키 : 꽤 됬지?
시키 : 그나저나, 이런걸 먹고 있었단 말이지?
코테가와 : 으, 응.
코테가와의 약을 보고있는 시키.
뭐, 대부분 영양제나 기력회복제같은 것들이지만. 슬슬 의사씨가 약을 떼어도 될거 같다고 말했으니까...
하즈키 : 그럼... 일단 적당히 시켜놓을까?
시키 ; 그러자~
하즈키 : 그럼 일다 시키가 먹고싶은걸로 시켜.
코테가와 : 엣, 나?
하즈키 ; 응. 오늘은 일단.. 퇴원파티 비슷한거잖아?
꽤 고민을 하던 시키에게 어차피 이번이 마지막도 아닐거라면서 시키... 그러니까 이치노세 시키가 말하자 약간 부끄러운듯이 얼굴을 붉히면서 먹고 싶은것을 정했다.
뭐랄까. 정곡을 찔린걸까.
그렇게 음식을 시키고...
1. 여기서 이치노세 시키 이벤트를.
2. 다른 이벤트가 보고 싶다.
100의 특권입니다.
제가 다시 연재할떄까지 투표해주세요. 아마 빨라도 7~8시 이후. 늦으면 9시정도에 될듯 합니다.
하지만 다른 것도 보고 싶... 2번!
다이스 홀수 1 짝수 2
시키 : 역시 일본의 피자는 맛있다니까~
코테가와 : 아... 그리고보니 미국의 것은 어떤가요?
시키 : 뭐랄까. 토핑이랄까 완전히 다르지. 하지만 이쪽이 좋을려나?
그리고보니 사진을 보면 이렇게 여러가지가 올라가 있진 않지?
그런면에서는 토핑이 더 많은게 맛있다는 걸까.
그렇게 한참 먹고 있을때 쯤 시키... 그러니까 내 동생이 잠시 화장실을 간다면서 자리를 비웠다.
그러다가 스윽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에 툭하고 앉는 시키.
하즈키 : 무슨일이야?
시키 : 그게말이야, 잠시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중에 괜찮을까?
하즈키 : 뭐어... 상관은 없다만...
무슨일이지?
시키가 이렇게 부탁하는것도 드물다. 대부분은 강행이였지.
그때쯤 시키가 돌아왔고, 평범하게 먹으면서 이야기했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보자고 하는걸까?
나중에 집에 가서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그렇게 거의 다 먹었나 싶었을때...
시키 : 그나저나 하즈키.
하즈키 : 응?
시키 : 혹시 다음에 만들 약의 효과라던가. 원하는거 있어?
하즈키 : ...뭐야그거. 공개적으로 막아달라는 신호?
시키 : 에에~ 아무튼~ 뭐랄까. 약의 종류라던가 실험이라던가 늘리고 싶고~
코테가와 : 또... 저는 아니죠...?
그렇게 약간 불안하다는 듯이 말하는 동생이였지만 시키는 별로 개의치 않고 나한테 물어왔다.
음...
뭐 된다면야. +2나 +3이 좋은데...
@일단 일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연재합니다. 11시쯤에 봐요~
시키 : 그냥 영양제를 먹으라구 그건.
하즈키 : 그럴려나?
시키 ; 내가 만들어도 효과는 비슷할걸?
으음...
하즈키 ; 머리가 좋아진다던가?
시키 ; 먼 미래에 뇌수술을 받도록.
하즈키 : 에엑...
시키 : 애초에 그렇게 간단한건 아니라구. 애초에 아무리 이 시키님이여도 그런걸 마구마구 만들 순 없어?
그렇게 말하면서 마지막 남은 피자조각을 집어 입에 넣는 시키.
흐음...
시키 : 그래도 뭐. 하즈키군이 원하는건 알겠어.
하즈키 : 뭐, 무리지?
시키 : 당연하잖아~
그리고선 와구와구.
이야, 이런 여자애도 드물거야. 아니 있기나 할려나?
코테가와 : 저기, 더 먹고 싶어?
하즈키 : 응? 왜?
코테가와 : 아니, 그냥 멍하게 보길래...
하즈키 : 이미 배 부르다구?
빈말이 아니라 정말 속이 빵빵하다.
아무리 시키가 이래도 여자애다. 그렇게 양이 많진 않아.
거기에다가 내 동생도 막 퇴원한 몸에다가 원래부터 그렇게 많이 먹지 않고.
하즈키 : 그럼... 조금 소화시다가 갈까나?
시키 :찬성~
코테가와 : 오우...?
내 동생의 손을 잡고 만세하는 시키.
음...
역시 저 둘 상성이 좋은걸려나.
하즈키 : 그나저나. 집에 뭐 사갈거 있을려나?
시키 : 으음... 점심은 먹었을 테니까.
하즈키 : 그렇지...
음... 뭔가 사가고 싶은데.
뭐가 좋을려나...
+~2까지 사가지고 들어갈 물품을 적어주세요.
시키 : 푸딩?
하즈키 : 푸딩인가...
그리고보니. 밥은 먹었을테니까 간식정도를 좀 사가는게 좋을까.
그래, 그걸로 할까.
그런데 푸딩인가...
아, 그리고보니..
...
밥을 다 먹고 우리는 한 디저트집에 갔어.
손님은 꽤 많아.
하지만 이곳에 온 이유는...
시키 : 고져스 세레브 푸딩...?
코테가와 : 뭐랄까... 비쌀거 같은 느낌이...
하즈키 : 뭐, 콜라보 상품이니까. 정말 설정처럼 몇개 한정이라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돈은 꽤 나가지...
그리고...
시키 : 그리고보니, 보드게임같은거 한개쯤 있으면 좋겠는데.
하즈키 : 보드 게임인가...
시키 : 포커?
하즈키 : ....아슬아슬하게 보드게임이긴 하지.
코테가와 : 아... 이런거 어때?
하즈키 : 적당할거 같네.
그렇게 동내 잡화점에서 보드게임 한개를 샀다.
하아...
별거 안 한거 같은데 되게 피곤하네 이거...
...
그렇게 택시를 타고 우리집에 도착했다.
코테가와 : 높네...
시키 : 흐흥, 시키님이 고른 집이란 말씀!
하즈키 : 뭐... 묵돈도 꽤 있었으니까.
그 돈을 불린건 시키지만.
엘레베이터를 타고 거의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서...
도어록을 풀고 들어갔다.
+~3까지 코테가와 시키를 보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적어주세요.
+1이 아리스
+2가 모모카
+3이 후미카입니다.
프레데리카요? 흐흥~
... 그래도 귀엽기만 하지만.
@동생이 안절부절 못할지도..
시키 : 이야, 아리스쨩~ 무슨일이야~?
아리스 : 다, 당신에게 하는 말 아니거든요?!
자기 생각으로는 일단 꽤나 어른스럽게 인사를 했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이번만큼은 시키랑 비슷한 느낌이다.
...귀여워.
코테가와 : 아, 응. 안녕...?
아리스 : 일단 빨리 들어오세요.
모모카 : 다녀오셨어요?
하즈키 : 오우.
웃으면서 맞이해주는 모모카.
모모카 : 짐은 이리로 주세요.
코테가와 : 아, 고마워.
시키 : 어라, 시키군. 우리 처음보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어색해할까냥~?
코테가와 : 그, 그게... 집에 이렇게 누가 있었던적이... 없었지...?
하즈키 : 뭐, 그렇지.
이렇게 집에와서 누군가가 반겨준다는 것 자체가 낯설은거다.
나도... 처음에 아리스하고 시키하고... 같이 나를 맞이해줄떄 꽤나 감회가 있었는데...
모모카 : 어라, 푸딩이네요?
프레데리카 : 엣, 푸딩이야~?
아리스 : 당신은 푸딩 이야기가 나오니까 오는건가요?
프레데리카 ; 뿌뿌~. 삐지지 말구~ 아무튼 푸딩~ 푸딩~
시키 : 그러므로 프레쨩! 가자!
프레데리카 : 어디로?
시키 : 푸딩의 나라로!
...푸딩의 나라?
거긴 또 어디야...
뭐, 그런걸 이해할 수 있는 경지는 넘었을려나.
그렇게 나는 거실쪽으로 들어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후미카였다.
하즈키 : 후미카. 다녀왔어.
후미카 : 아... 오셨군요...
역시 독서 도중에는 주변이 전혀 안 보인다니까.
후미카 : 아... 시키씨도.
하즈키 : 응.
후미카 : 그럼 잠시 인사를...
그렇게 읽던 책을 내려놓고, 시키에게 가는 후미카.
인사를 하는데 뭐랄까. 먼저 나가지 못한 사과의 뜻일까. 눈을 제대로 보고 인사를 해준다.
그리고...
와, 얼굴 붉어진다.
확실히 그럴만한 미인이긴 하지.
응.
그럼...
다녀왔어.
모두들.
+~3까지 저녁 먹으때까지 무엇이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그러고 보면 크리티컬은 뭐였는지 잘 모르겠군요.약을 만들 특권이었던 것인가.
그래도 뭐... 지쳤다~
밥도 맛있게 먹고 했지만 피곤하다고.
난 그렇게 내 침대에 다이빙을 했어.
나이대에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아니, 나도 일단 젊은편이라고.
하아... 그나저나 편하다...
코테가와 : 형, 뭐해...
하즈키 : 아, 그냥, 피곤해서.
기지개를 피면서 말했어.
아... 편하다...
코테가와 : 먼저 씻으라구...
하즈키 : 그래야지...
아... 피곤하다...
코테가와 : 그리고보니 말이야. 후미카씨...
하즈키 : 이뻤어?
코테가와 : 무, 무... 무슨 말이야?!
하즈키 : 아까 얼굴 붉어지던거 다 봤다고?
내 동생이긴 하지만 되게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다니까.
여자라던가.
그러겠지. 지금까지 계속해서 병원에 있었는걸.
하즈키 : 그나저나 정말 미인이긴해.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코테가와 : 그래...?
하즈키 : 아마 너만 그런게 아닐걸? 어떻게해도 '이쁘다'라는 말을 들을만한 얼굴이니까.
코테가와 : 형이 말해도...
그렇게 나를 흘겨보는 녀석.
정말.
옛날이랑 똑같다니까.
하즈키 : 그럼 씻고 올까나.
코테가와 : 아, 내 방은...
하즈키 : 일단 빈방 한개 있지? 그런데 음... 침대가 아직도 안 왔네... 시간이 걸리는건가...
분명 예정일은 오늘이였는데 이런 시간이고. 내일까지 밀릴려나.
하즈키 : 일단 오늘은 같이 자야겠네.
코테가와 ; 형하고?
하즈키 : 싫어?
코테가와 : 으응.
고개를 흔드는 시키.
뭐....
난 그대로 옷을 집어들고 욕실로...
후미카 : 앗...
하즈키 : 엣...
+2가 후미카의 반응을 적어주세요.
하즈키 : 아, 무슨일이야?
코테가와 : 앗... 계셨나요..?!
후미카 : 벼, 별거 아니에요...!!
그렇게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후미카.
...뭐랄까. 저런 후미카도 되게 레어하긴 하지만...
음...
모모카 : 무슨 일이 있었나요?
하즈키 ; ...아무것도 아니야.
모모카 : ...귀찮은 일은 아니죠...?
뭔가 바란듯이 묻는 모모카.
그래. 귀찮은건 아니야. 응.
아니,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것 뿐이니까...
그렇게 나는 씻고...
나왔어.
하아. 시원하다.
아리스 : 푸, 푸딩정도야 누구나 좋아하잖아요!
시키 : 에에~ 그렇긴 하지만 과연 그렇게까지 좋아할까나~
프레데리카 : 완전히 먹는데 집중했었지~?
아리스 : 우우... 제가 언제 그랬다고 해요~!
푸딩을 내려놓고 프레데리카를 탁탁 때리는 아리스.
힘은 실려있지 않다는건 여기에서다 다 보여.
하아... 정말 저건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하즈키 : 먹는 애한테는 뭐라고 하지마. 애 채한다.
시키 : 네에~
프레데리카 : 그럼 나도 한개 먹어볼까낭~
그렇게 냉장고에서 푸딩을 꺼내는 프레데리카.
그러던중...
시키 : 잠시, 괜찮을까?
하즈키 : 응? 아, 응.
그리고보니.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었지.
그렇게 나는 시키와 함께 베란다쪽으로 나갔어.
아리스 : ?
아리스는 궁금하다는 듯이 이쪽을 봤지만 곧 프레데리카가 아리스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해서 그것은 불발났고...
아니면 둘이서 짠걸까.
아무튼. 막 씻고 나와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서 머리가 차갑다.
그래도 이것나름대로 시원하니 뭐 됬나.
하즈키 : 그래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뭐야?
시키 : 으음... 뭐랄까. 한가지 부탁이 있어서 그래.
하즈키 : 부탁?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네 동생좀 빌려줘!
51~80 : 시키군이랑 같이 지낼 수 없을까나? 그... 룸적인 의미로.
81~90 : 아아, 이런거 시키쨩답지 않은데~
91~100 : ???
크리티컬이니까 당연히 높은숫자입니다.
하즈키 : 왜그래?
보통 이야기가 아니라는건 이녀석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무슨일이 있어도 마이페이스로 끌고가는 녀석이 이러고 있다는건...
시키 : 아아~ 이런거 시키쨩에게 안 맞는데~
하즈키 : 그래서, 무슨말을 할 예정인거야?
시키 : 어라, 그렇게 티나?
하즈키 : 티난다라는 수준이 아니라고 그건.
너랑 같이 하루라도 지내본 사람은 알 수 있곘지... 아마.
시키 : 으음, 뭐랄까. 솔직히 이런거 느껴본적도 없는데 말이야~.
느껴?
뭘 느낀거지?
느꼈다는건 감정인가...?
시키가 느끼지 않았을법한 것...
시키답지 않은 것.
...
하즈키 : 너, 누구 좋아하냐?
시키 : 어라, 시키쨩 말 해버렸었나?
하즈키 : 아니.
저런 반응은.
정답이라는 걸까.
시키 : 사랑인지는 몰라도 말이지. 되게 흥미를 끄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하즈키 : 그건 나는 아니지?
시키 : 애초에 하즈키군이였으면 말도 안 해~
하즈키 : ...시키냐?
시키 : 시키는 여깄다구?
하즈키 : 그 시키말고.
시키 : 냐하하~
그렇게 웃으면서 그저 기지개를 피는 시키.
그리고는 입을 열었다.
시키 : 들켜버렸네.
하즈키 : 이정도로 분위기 만들어 버리면 아무리 둔감해도 알아챈다고.
그래서. 왜 그걸 나한테 말 하는거지?
...
하긴. 시키라면 그러겠지.
하즈키 : 그래서. 다리라도 놔달라는 거야?
시키 : 어라라,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하즈키 : 너말이야. 얼굴에 다 써져있다고.
시키 : 뭐, 사실 나도 이 감정에 대해서 전혀 모르겠는걸. 정말로 사랑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
그렇게 말하면서 난간에 기대는 시키.
하즈키 : 어이, 위험하다고.
시키 : 괜찮아 괜찮아. 이거 시키쨩이 알아본거라 튼튼하고.
혹시모르니까 가까이 가 있을까나.
그렇게 발을 옮겨 시키의 옆에 섰어.
시키 : ...으음... 뭘까나.
아마. 시키의 이 표정은 꽤나 곤란해 하고 있는 표정이 아닐까?
이녀석, 정말로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는 녀석인거 같으니까.
뭐... 나도 그랬었고.
하즈키 : 그래서, 어떻게 하길 원해?
시키 : 으음... 룸쉐어는 안될려나?
하즈키 : 전에도 말했다싶이 일단은 남녀다?
시키 : 그래도 일단은 물어보고 올게~
하즈키 : 어이!
그렇게 내 말을 무시하면서 들어가는 시키.
뭐, 원래 저런 녀석이다만.
뭐랄까. 이번만큼은 그냥 풀어둘까나.
+~2까지 모모카랑 (동생)시키하고 어떻게 하고 있을지 정해주세요.
딱히 시키에게 영향은 가지 않으니 질러주세요.
결과 시키 연패중
그런데 시키하고 모모카는...
하즈키 : 시... 내 동생 어딨는지 알아?
아리스 : 아, 오셨어요? 아까까지는 같이 했었는데...
후미카 : 잠시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셔서 방에...
방인가.
그리고보니 시키도 안 보이네.
그녀석도 방인가?
난 내 방쪽으로 들어갔어.
일단 시키의 방이 다 완성 될때까지는 내 방에서 지내야 되니까... 이쪽일려나.
그렇게 슬쩍 문을 열었어.
하즈키 : 어라.
모모카 : 이야기는 끝나셨나요?
코테가와 : 아...
하즈키 : 괜찮아 괜찮아. 그냥 그러고 있어. 뭐, 이야기는 끝났어.
난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카의 옆에 앉았다.
시키는 현재 모모카에게 무릎베개를 받고 있다.
하즈키 : 그냥 머리가 어지러운 것 뿐이지?
코테가와 : 응...
하즈키 ; 필요한건 없고?
코테가와 : 없어...
그렇게 말하고 얼굴을 붉힌체로 내 시선을 피한다.
그렇게나 부끄러운거냐...
모모카 : 그런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오셨는지요?
하즈키 : 뭐.. 별거 아니야. 시키가 언제나 그렇지 뭐.
살짝 얼버무려둘까.
잠시 모모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문뜩 시키가 신경쓰여서 그쪽을 봤는데...
하즈키 : 자는구나.
모모카 : 많이 지치신거 같더라구요.
하즈키 : 그럴만 하지...
지금까지 병원에 있었고, 이렇게 돌아다닌것도 꽤 오래간만이니까.
거기에다가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고.
하즈키 ; 정말 편하게 자네...
모모카 : 후훗, 정말로 둘의 사이는 좋군요.
하즈키 : 그런 소리 많이 들어.
시키의 머리를 살짝씩 쓰다듬으면서 말하는 모모카.
뭐랄까. 정말로 분위기로는 엄마같다.
물론 나이는 12살이다만...
+~2까지 자기전 혹은 자고 난 뒤에 무슨일이 있을지 정해주세요.
역시 피곤하네.
병원이라는 곳은 한번 가면 피곤한 곳이긴 해. 분위기 자체가 약간 처져있으니까.
거기에다가 무슨 영기같은 느낌도 작용을 하는걸까.
냄세도 그렇고 말이지...
하즈키 : 그럼 슬슬...
모모카 :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네요.
하즈키 : 일단... 엿차.
나는 여분으로 챙겨뒀던 베개를 꺼내서 내 자리 옆에 뒀다.
하즈키 : 그럼... 엿차.
모모카의 무릎베개를 받고 있던 시키를 안아서...
가볍네...
시키 : 어라, 뭐해? 공주님 안기를 하고.
하즈키 : 응?
그렇게 침대에 눕힐려고 할때 때마침 시키가 들어왔다.
하즈키 : 완전 푹 자고 있어서 말이야.
시키 : 흐응. 자는 모습 귀엽네.
모모카 : 여러모로 하즈키씨하고는 반대일려나요.
뭐어... 그런 말 많이 들었어.
시키 : 그나저나. 같이 자면 안 될까나?
하즈키 : 하아... 너 정말...
일단 난 자리에 시키를 눕혔다.
시키 : 에. 귀여운데...
하즈키 : 인형이냐.
모모카 : 어라. 깨 있으시네요?
코테가와 : 응...?
눈을 부비적거리고 있는 시키.
모모카 : 시키씨, 시키씨는 누구와 같이 주무시고 싶나요?
어라, 그거 물어보는거야?
시키는 그렇게 멍하니 있다가...
코테가와 : 형이랑... 잘래...
시키 : 체엣.
하즈키 : 그러니까 일단은 남녀 관계라고 너희 둘은...
하아...
아무래도 좀더 접근할거 같은데.
어떻게 조절을 해야될까나 이제부터...
+~2까지 3명이서 차를 마시면서 할 이야기를 정해주세요.
나머지는 자고 있을 예정입니다.
그걸 뒷처리하는 역할이 되버렸사와요
그리고 후미카도 곧 자러 들어갔고... 프레데리카는 후미카를 따라 들어갔어.
그렇게... 또다시 세명만 남았고.
시간도 남는겸 일단 차를 마시기로 해서 모모카가 차를 내왔어.
시키 : 그리고보니 모모카쨩.
모모카 : 네?
시키 : 요즘 밤 잠이 많이 줄은거 같네? 예쩐에는 10시를 못 넘겼었는데~
모모카 : 누구누구 씨가 사건을 많이 일으키고 있어서 말이죠...
그 누구누구 씨가 누군지는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시키겠지...
모모카 : 그걸 뒷처리 하는 역활이 되어 버렸사와요.
시키 ; 냐아아~ 미안미안~
그렇게 모모카를 쓰담쓰담하는 시키.
그것을 모모카는 그저 한숨을 쉬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보니 사고를 친다라.
이것저것 많았었지...
아리스에게 약을 먹인다던지 후미카한태 약을 먹인적도 있었고...
그리고보니...
가장 첫번째의 희생양은 모모카였지...
그떄 고양이처럼 냥냥거리던 모모카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
모모카 : 하즈키씨?
하즈키 : 으, 응?
모모카 :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생각하던걸 들킨건가.
하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역시나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왠지몰라도 요즘 쌓였던 플래그가 지금 쭉쭉 나오는거 같네요...
컷은 60, 80입니다.
시키 : 그런데 말이야~
슬슬 자러 갈까 라는 이야기를 꺼낼려고 할때 시키가 먼저 가로체서 말했다.
시키 : 모모카쨩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
모모카 : ...갑자기 무슨 말인가요?
그러게. 갑자기 무슨 말이냐 그건.
시키 : 그냥. 궁금해서.
모모카 : 혹시나해서 말하는거지만 저는 하즈키 씨에게는 관심 없답니다?
시키 : 어라, 단호하네.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면 여러모로 아프다고...
뭐, 그래도 그런의미로 좋아한다고 하는것도 그것도 여러모로 곤란하지만.
시키 : 나는 말이야. 아무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아.
모모카 : 아무래도... 라니요.
시키 : 나도 잘 모르겠거든~ 사랑이란걸 해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그냥 실험체로서의 궁금증일지도 모르고.
실험체 취급이냐...
그나저나 그걸 모모카에게 말해서 무엇을 할 예정인거지?
그냥 반응을 보고 싶은건가?
모모카 : 그걸 왜 저에게 말씀하시는거죠?
그리고 내 생각을 대변하듯 모모카가 물어왔어.
확실히. 그건 궁금하지.
시키 ; 의외로 말이야. 복병이 있을 수가 있거든.
모모카 : 글쎄요. 저는 일단 연상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시키 : 흐응, 그런가~
모모카 : 그렇게 의심하는 이유는 뭔가요.
시키 : 그야. 모모카쨩은 좋아하는 사람이 연상이였잖아?
모모카 : ...
좋아...하는 사람?
내 반응을 보듯이 모모카는 살짝 눈을 돌리더니 시키를 보고 말했어.
모모카 : 그걸 왜 하즈키 씨의 앞에서 말하는 건가요?
시키 : 글쎄, 하지만. 알아야 될건 알아야 되지 않을까나?
모모카 : ...하즈키 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당신을 그런의미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즈키 : 으, 응.
순간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한 내가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연상이라면...
내가 지금 알고 있는걸로 생각해보면...
유일하게 모모카가 어리광을 부렸던 상대.
그리고 모모카의 매력을 만들어 주던 사람.
모모카를 위해 같이 지내며 같이 일을했던 사람.
유일하게 모모카가 일부러 혀짧은 소리를 내며 부르는 그 인물.
...프로듀서...인가...
지금 시키가 이 말을 하는건 모모카에게 말하는게 아니였어.
나를 노리고 하고 있는 말.
모모카도 그걸 이미 눈치채고 있는듯이. 한숨을 쉬면서 있을 뿐이였다.
하즈키 : ...
모모카 : 그래서. 왜 그걸 지금 말씀하시는거죠?
시키 : 간단하잖아. 우리는 갈곳잃은 사람들이야. 그것을 받아준건 하즈키였고. 그리고. 그 하즈키는 우리에 대한걸 모두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할 뿐.
그렇게 말하면서 기지개를 피는 시키.
꼭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시키 : 뭐어. 몰라도 상관없는 사실이였지만. 아리스쨩만 어리광 부리는건 좀 치사하지 않아?
모모카 : 치사하고 뭐고... 저는...
시키 : 그건 모모카의 생각이고. 난 다르다는거지~. 여기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시키 : 차 잘 마셨어. 그럼 난 이만~
이라면서 불 질러놓고 소화도 하지않고 가버리는 시키.
...
하아....
모모카 : 하아... 시키 씨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였죠...
또다시 한숨을 쉬는 모모카.
그래. 그랬었지.
모모카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모모카 : 저는 그렇게 신경써주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저보다도... 더 상처가 깊은건 아리스니까요.
하즈키 : ...하아... 강한척 하고 있는건 아니고?
모모카 : 그건 아니랍니다. 강한척...이라는 것은 저하고 맞지 않고요.
하즈키 : ...
모모카 : 아마. 정말로 그것이 큰 상처였으면. 저도 울어 버렸을거랍니다.
그렇게 약간은 쓸쓸하게 웃는 모모카.
모모카 : 하지만 시키 씨는 이 모든걸 하즈키 씨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하즈키 : ...그렇겠지...?
그러니까 그렇게 말을 꺼낸것이겠지.
모모카 : 그래도. 시키 씨가 시키 씨를 좋아하고 있었다니... 그건 의외네요...
하즈키 : ...어떻게 안거야?
모모카 : 여자의 감은 무섭답니다?
...
이제... 어떻게 해야되나...
모모카에게 무슨말을 해줘야 될까요?
+2가 정해주세요.
그저 조용히 한 번 쓰다듬고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줘."라고 하죠.
그래도 역시 걱정은 되니까...
난 그렇게 모모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어.
모모카 : ...?
하즈키 ;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줘. 힘이 되줄테니까.
모모카 : 후훗, 말을 하자면 괜한 참견인 것이와요.
하즈키 : 그럴려나?
모모카 : 그런것보다 빨리 들어가서 주무시는게 좋을거에요. 시간도 벌써 이렇게 됬으니까요.
하아...
잘까...
잠이 올까 싶기도 한데.
뭐, 자야지.
그렇게 모모카에게 잘자라는 인사를 하고 방에 들어오니...
코테가와 : 으응...
시키가 자고 있다.
하아.
피곤해.
코테가와 : 으응...? 형...?
하즈키 : 아, 깼어? 좀더 자도 되.
코테가와 : 응...
그렇게 다시 이불속으로 파고들어서 자기 시작하는 시키.
하아...
나도 자야지...
+~2까지 내일 아침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그리고 뿌듯해하는 프레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