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의 말에 유이가 잘 설명할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삐쭉 내밀고는 볼멘소리를 한다.
어쩌면 유이는 이 시간도 좋은 추억거리이고, 나중에 몇 번이고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할 예정이었던 모양이다.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서 둘만의 물건을 사는 경험은 특별하니까.
「불만인건 아니야, 유이. 나는 그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을 뿐이니까.」
「...하긴 프로듀서쨩은 남자아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아이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어버렸지만. 뭐, 그럼 어떻게 할래? 백화점을 한 바퀴 더 돌아볼까?」
「으음...아, 패션을 잘 아는 +3쨩에게 물어볼래!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곳을 가르쳐줄 수도 있으니까!」
말이 끝나자마자 전화기를 꺼내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유이.
누구에게 전화를 거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곧 유이의 입에서 나온 고유명사에 프로듀서는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안뇽안뇽, 미카쨩! 물어볼게 있는데 괜찮을까? 아, 시간 괜찮아? 그럼 지금 프로듀서쨩이랑 가구를 보고 있는데, 패셔너블하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서 혹시 미카쨩이라면 어딘가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응. 아, 자주 가는데가 있어? 소녀틱?! 좋아, 바로 거기 갈래! 문자 찍어줘! 응,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응! 고마워, 미카쨩! 나중에 봐!」
그런 그의 눈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유이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자신의 시선이 닿자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주의깊게 주변을 둘러보던 프로듀서는 일단 유이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가구들을 급히 구매하고 배달주문을 넣은 다음, 최대한 자유로운 걸음으로 가게를 빠져나왔다.
프로듀서와 유이가 가게를 나서자 급한 발걸음으로 그들을 따라가는 의문의 사람.
시선이 닿는 것을 느끼며 후미진 골목으로 걸음을 옮기던 프로듀서는, 마침내 그 사람이 도망칠 수 없는 골목으로 그를 몰아넣고 뒤에 나타나 나지막한 목소리로 묻는다.
「마츠다 씨도 곧 알게 되겠지만, 대상의 앞보다 뒤를 보며 조사하는 사람은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어...?」
「마츠다 씨가 제가 담당하는 아이돌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면, 조금은 고려해보겠지만 만나게 해드렸을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래 뒷조사를 하는 일은 정말로 싫군요. 그래요, 저와 유이는 사귀고 있습니다. 그건 사무원 씨도 알고 있는 일이고, 346의 상부에서도 모두 알고 있는 일입니다.」
「알고 있는 일...?」
「예. 아직 대외적으로는 비밀로 하고 있기에 외부 사람이 알게 되는것은 아마 마츠다 양이 처음이겠군요.」
사실 프로듀서는 상부에서 허가가 내려왔다고 말했을 때부터 이상함을 느꼈었다.
다만 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뿐.
하지만 상부에서 고까웠다고 하는 소리를 들은 지금은, 그런 것을 뛰어넘어서 기분이 나쁘다.
사랑을 허락해놓고 영 미덥지 못하다고 말하는 신부측 일가 친척의 느낌이다.
213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는 유이.
그런 유이의 표정에 프로듀서는-
1~50 유이를 껴안아줍니다.
51~100 한숨을 내쉬고는 무언가를 꺼냅니다.
3표
잠깐동안의 두근거림.
하지만 프로듀서가 꺼낸 것은 작은 상자가 아닌, 웬 신문이었다.
「그건 뭐야, 프로듀서쨩?」
「...나도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고. 어차피 나는 집 계약도 거의 끝나가니까 같이 살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보고 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1~50 행복의 눈물
51~100 행복의 껴안음
3표
「나는 프로듀서로서 유이가 걱정되었을 뿐이라구. 그럼 유이, 그 집은...」
「아직 계약은 안 했으니까 괜찮아! 그럼 짐은 언제 옮겨?」
「뭐어...곧?」
「아, 계약해야 되는구나!」
프로듀서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그를 껴안는 유이.
옆의 사무원 씨의 표정이 죽을 상이 되어가고 있지만...뭐, 괜찮겠지.
프로듀서가 계약한 새 집 +3까지 작성.
(아무래도 프로듀서가 계약한 집이니 유이보다는 규모가 작아야겠죠?)
평범한 44평 아파트. 계약한 호실은 8층, 동남향, 위치는 평범하게 이케부쿠로
25평 내외
sephia님 것으로부터 세 개 연속.
@@뭐여, 하치오지시에 단독주택이 없다고 나오는건 또 뭐야...?!
@@@일단-은 아파트로 수정할게요. 그래도 5억은 있어야되네...
신축 건물인데다 프로듀서가 알아본 집 옆에 비상계단이 있어 비밀스럽게 움직이기에는 적절한 장소였다.
최소한 지금 있는 집보다는 괜찮은 집이다.
「집 괜찮네, 프로듀서쨩! 그래도 조금 무리한거 아니야?」
「뭐어, 대출을 좀 받았지만 괜찮아. 잘 나가는 아이돌 오오츠키 유이의 프로듀서라면 연봉도 꽤 잘 나온다고.」
유이만큼 벌지는 못하지만.
「좋아, 그럼 내가 가구라던가는 사도록 할께! 프로듀서쨩의 집에 몸만 들어와서 묵을수는 없으니까!」
「그러지 않아도...」
1~50 프로듀서쨩과 나의 집이니까!
51~100 프로듀서쨩과 나의 러브하우스니까!
3표
「그렇지도 않은데...」
「너무 미안해하지 마, 프로듀서쨩. 유이도 알 건 다 안다고. 아, 침대는 둘이서 쓰기에도 넓은 킹 사이즈가 좋겠지?」
「...유이, 다른건 다 좋은데 처음부터 침대 이야기부터 하진 말아줘.」
「왜에?」
「그야...아니다, 유이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해.」
무언가를 말하던 프로듀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살짝 저으며 입을 닫는더.
유이는 그런 프로듀서가 살짝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그에게 깊게 물어보지는 않았다.
다음 상황 +3
거리도 괜찮은 그런대 가격이?
집에 들어가서 일어날 일로 작성해주세요
재앵커 +1
식기는 두 사람이 쓰기에는 충분히 있긴 하지만, 커플 컵이라던가는 있지 않으니까.
「여기로 가자! 여기에 있는것같아!」
「하아...유이, 기껏 한 변장이 무색하게 돌아다니지 말아줘. 그리고 조심해, 넘어질라.」
「응! 얼른 가자가자~」
행복해보이는 유이의 표정을 보며 얼굴에 빙그레 미소를 띄우는 프로듀서.
하지만 유이의 표정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에이, 전혀 안 예쁘네에...」
「킹사이즈는 아무래도 디자인보다 실용성,이란 느낌이니까.」
「으음, 어디 괜찮은거 없으려나...」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아 백화점을 둘러보는 유이.
하지만 한 바퀴를 돌았음에도 유이의 표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도쿄의 백화점도 별 거 없네란 느낌이네... 그래도 가구가 없으면 살기 그렇고...」
「다른건 몰라도 침대나 쿠션 같은건 살 필요 없지 않아? 각자의 집에서 쓰고있는게...」
1~50 그렇지 않은걸..
51~100 별거하는 부부처럼 살고싶지는 않아.
3표
돌아가는길에 눈에띈 가구점에서 마음에 쏙드는 가구를 찾았고 덤으로 점원에게 신혼부부가 사이가 좋다고 말을들어서 유이의 입꼬리가 승천
프로듀서의 말에 유이가 잘 설명할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삐쭉 내밀고는 볼멘소리를 한다.
어쩌면 유이는 이 시간도 좋은 추억거리이고, 나중에 몇 번이고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할 예정이었던 모양이다.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서 둘만의 물건을 사는 경험은 특별하니까.
「불만인건 아니야, 유이. 나는 그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을 뿐이니까.」
「...하긴 프로듀서쨩은 남자아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아이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어버렸지만. 뭐, 그럼 어떻게 할래? 백화점을 한 바퀴 더 돌아볼까?」
「으음...아, 패션을 잘 아는 +3쨩에게 물어볼래!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곳을 가르쳐줄 수도 있으니까!」
누구에게 전화를 거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곧 유이의 입에서 나온 고유명사에 프로듀서는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안뇽안뇽, 미카쨩! 물어볼게 있는데 괜찮을까? 아, 시간 괜찮아? 그럼 지금 프로듀서쨩이랑 가구를 보고 있는데, 패셔너블하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서 혹시 미카쨩이라면 어딘가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응. 아, 자주 가는데가 있어? 소녀틱?! 좋아, 바로 거기 갈래! 문자 찍어줘! 응,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응! 고마워, 미카쨩! 나중에 봐!」
역시 유이도 소녀이기에 소녀다운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자, 미카쨩에게 문자가 왔으니 다시 움직여보자! 이번에는 느낌이 좋은걸!」
「그래, 그럼 가보도록 하자.」
미카가 알려준 곳치고는 허름해 보이는 가게였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갈 정도로 귀여운 물건들이 한가득이었다.
「우와, 귀여워! 프로듀서쨩! 미카쨩에게 알려달라고 한게 정답이었나봐!」
「아니, 그러니까 그 프로듀서라는 호칭은-」
「아, 죠가사키 양에게서 안내받고 온 건가. 환영하네, 346의 여러분.」
「아, 안녕하세요.」
「음, 자네는 못 보던 얼굴이로군. 이런 곳은 처음 와보나?」
「예. 애초에 이런 가게는 잘... 아, 죄송합니다. 가게가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아니, 괜찮아. 겉에서 보면 허름한 가게라서 잘 눈에 띄진 않으니까. 하지만 그 덕분에 꽤 많은 유명인사들이 우리 가게를 찾지. 죠가사키 자매라던가 다른 연예인들 말이야. 그런데 자네들, 무엇을 보러 온건가?」
「아, 가구를 좀...」
「가구? 왜?」
「그건...」
「나랑 프로듀서쨩이랑 같이 살게 됐거든! 그래서 새로운 가구를 맞추려고!」
「아아, 그렇군. 그럼 결혼하는건가?」
1~50 겨, 결혼은 아니야!
51~100 (프로듀서를 흘깃 쳐다본다)
2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자신이 할 것이 아니라는 듯하다...
프로듀서의 대답
1~50 언젠가는 하겠지만, 아직 아닙니다.
51~100 아이돌과 프로듀서는 결혼을 할 수 없습니다.(의미심장)
2표
잠시 머뭇거리던 프로듀서는,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유이를 따뜻한 쳐다보더니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그렇네요.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겠죠.」
「어, 어...?!」
프로듀서의 대답에 조금은 놀랐는지 입을 벌리고 선 유이.
그런 유이의 표정이 귀여운지 가게 주인의 표정이 밝아지더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렇군. 아직은 할 일이 많을테니 결혼은 무리겠지. 애초에 나이가...」
「열일곱이니까요.」
「과연, 그래선 결혼은 할 수 없지. 알겠네. 그럼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부디 사가주길 바라네.」
「네, 알겠습니다. 자, 그럼 골라볼까?」
「으, 으응...」
얼굴이 붉어진 채로 프로듀서에게 다가와 손을 살짝 잡는 유이.
언젠가 면사포를 쓴 유이의 손을 이렇게 살짝 잡는 날이 온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프로듀서는 이것저것 고르기 시작한다.
다음 상황 +2
남자인 내가 보기에도 소녀 감성을 잘 맞춘 것같은 가구들과 생필품들이 꽤 갖춰져있다.
유이가 매우 좋아하겠-
「저기, 프로듀서쨩.」
「어, 왜 그래, 유이?」
「왠지 모르게 시선이 느껴져...」
「시선?」
유이의 속삭임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프로듀서.
1~50 누군가가 유이를 쳐다보고 있다가 고개를 급히 돌립니다.
51~100 그런 기척은 없는데...?
2표
조금 더 주의깊게 주변을 둘러보던 프로듀서는 일단 유이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가구들을 급히 구매하고 배달주문을 넣은 다음, 최대한 자유로운 걸음으로 가게를 빠져나왔다.
프로듀서와 유이가 가게를 나서자 급한 발걸음으로 그들을 따라가는 의문의 사람.
시선이 닿는 것을 느끼며 후미진 골목으로 걸음을 옮기던 프로듀서는, 마침내 그 사람이 도망칠 수 없는 골목으로 그를 몰아넣고 뒤에 나타나 나지막한 목소리로 묻는다.
「당신 누구야? 누구길래 우리를 따라오는거지?」
1~50 모르는 사람
51~100 어라, 아는 사람?
2표
그런 그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프로듀서와, 그런 프로듀서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고있는 유이.
「다, 다가오지 마! 다가오면 둘이서 꽁냥대던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버릴테니까!」
「별로 무섭지 않네요. 자, 그럼 누구인지 한 번 볼까요?」
「다, 다가오지-!」
1~50 유이의 열성팬(남자)
51~100 유이의 열성팬(여자)
2표
그리고, 후드 안에 있던 얼굴은-
「어라, 누구...?」
「...마츠다 아리사, 옆 회사의 아이돌 덕후야.」
「들켜버렸네요...! 그래도 자료는 무사히 '손님'에게 전송됐으니까...!」
「사무원 씨겠죠, 마츠다 양?」
1~50 아아아아아닌데요?!
51~100 아닌데요.
2표
「사무원 씨군요. 좋아요, 그런데 뭐하러 당신같은 아이돌이 이런 일을 하는건가요?」
「그, 그건 저도 아이돌 조사하는걸 좋아하고...」
「마츠다 씨도 곧 알게 되겠지만, 대상의 앞보다 뒤를 보며 조사하는 사람은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어...?」
「마츠다 씨가 제가 담당하는 아이돌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면, 조금은 고려해보겠지만 만나게 해드렸을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래 뒷조사를 하는 일은 정말로 싫군요. 그래요, 저와 유이는 사귀고 있습니다. 그건 사무원 씨도 알고 있는 일이고, 346의 상부에서도 모두 알고 있는 일입니다.」
「알고 있는 일...?」
「예. 아직 대외적으로는 비밀로 하고 있기에 외부 사람이 알게 되는것은 아마 마츠다 양이 처음이겠군요.」
「그, 그런가요...!」
「그럼 다시 한 번 묻죠. 그 파일, 정말로 사무원 씨에게 갔나요?」
1~50 가, 가긴 했는데요...
51~100 아직 안 보냈어요.
2표
뭐, 자료가 간 건 그렇다치고 앞으로 어떻게 한다...
「유이, 잠깐만 집에 먼저 가 있어줘. 사무원 씨를 만나고 올께.」
「사무원쨩을?」
「응. 왜 이런 짓을 해야 했는지 물어봐야 하니까.」
1~50 같이 가자! 유이도 이번에는 조금 화났어!
51~100 응, 알았어! 빨리 돌아와야 해!
2표
「집에 혼자 있어도 괜찮겠어, 유이?」
「오늘 안에 돌아올거잖아? 조금 외롭겠지만 그 정도는 괜찮아! 아, 식사라도 만들어 놓을-」
「아, 아니야. 그건 괜찮아. 올 때 맛있는거 사가지고 올테니까.」
「응, 프로듀서쨩! 일찍 와야해!」
다음 상황 +2
잠시 동안의 연결음 뒤에 들리는 사무원 씨의 피로한 목소리.
목소리만 들어보면 프로듀서가 전화한 이유를 알고 있는 듯하기도 하다.
「사무원 씨, 제가 왜 전화를 걸었는지는 아시죠?」
「네에, 아리사쨩을 만났죠?」
「어떻게 라이벌 회사의 아이돌을 부를 생각을 하신거죠?! 게다가 떳떳하지 못하게 그런 뒷조사를 하고...!」
「...다 말씀드릴테니까 제가 문자로 보낸 곳의 커피숍으로 오세요. 더 이상은 만나서 말하죠.」
사무원 씨의 말에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던 프로듀서였지만, 이미 전화를 끊어버린 그녀.
어쩔 수 없지, 프로듀서는 바로 수신된 문자를 보고 그 쪽으로 핸들을 튼다.
1~50 갱생된 사무원.
51~100 악마는 악마.
2표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던 사무원 씨가, 프로듀서의 얼굴을 보자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든다.
안으로 들어와 그녀의 옆자리에 앉으려던 프로듀서를, 사무원 씨가 제지한다.
「무슨...?」
「사실 마츠다 양에게 그런 일을 부탁한건 다 상부의 명령 때문이었어요.」
「상부의 명령?」
「네, 아무래도 고까웠던 모양이라서요. 사실 저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요.」
「상부에서...」
1~50 한숨을 내쉬는 프로듀서.
51~100 프로듀서는 조금 분노한 것 같다.
2표
다만 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뿐.
하지만 상부에서 고까웠다고 하는 소리를 들은 지금은, 그런 것을 뛰어넘어서 기분이 나쁘다.
사랑을 허락해놓고 영 미덥지 못하다고 말하는 신부측 일가 친척의 느낌이다.
「...프로듀서 씨?」
「아, 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1~50 어떻게 해야할까란 생각을.
51~100 확 결혼발표 해버릴까란 생각을.
3표
@아무래도 결정 선택지라...
「무슨...?」
「저도 그렇고 유이도 결국에는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사원일 뿐이니까요. 상부의 심기를 건드린다는거, 사무원 씨도 무슨 결과로 나타날지 아시잖아요?」
「그래도 유이와의 지금 관계는 유지하고 싶으시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렇긴 합니다만...」
1~50 그럼 방법이 있어요.
51~100 난감하네요.
2표
「방법이 뭐죠?」
「간단해요. 지금 우리 회사는 유이 한 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다른 아이돌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아요.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와 유이쨩의 연애를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방치하고 있는 거고요.」
「잠깐, 그게 정말인가요? 분명 회사 회계 상으로는...」
「이건 진짜 일급 비밀이니까 어디가서 말씀하시면 안 돼요?」
「그럼...」
1~50 유이를 아이돌이 아니라 연기자로 전업시킨다고 하면...
51~100 회사 분리를 하면...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