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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유이와 노닥거리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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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1, 2018 00:49에 작성됨.
「사랑하지 않은 프로듀서 씨와 사랑하는 오토쿠라 양」의 평행세계를 바탕으로 쓰는 창댓입니다.
한 번 폭★사시킨 전례가 있지만, 생각과는 반대로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간 때문이기에 다시 팝니다.
이번에는 망치지 않고 잘 써보겠습니다.
그럼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213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예상한 시간보다 늦게 나오긴 했지만, 이 정도라면 경기에 늦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비치발리볼 결승전.
몸을 풀며 주변을 돌아보고 있던 유이가 차에서 내려 걸어오는 프로듀서를 보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팔을 휘두르려다, 그의 표정에 살짝 미소를 거두고 그에게 다가간다.
「아, 유이. 몸은 잘 풀었-」
「프로듀서쨩도 힘들었구나...」
당연히 남자보다 작을 수밖에 없는 팔로 프로듀서의 몸을 껴안아주는 유이.
그런 유이의 품에 안겨, 프로듀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 소리로 잠시 흐느꼈다.
결승전
1~50 승리!
51~100 패배...
2표
그리고 유이는 곧 결승전을 치뤄야한다.
아이돌끼리만 있는 구기대회같은 것이라고 해도, 프로듀서로서 담당 아이돌이 성장한 모습을 봐 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럼 다녀와, 유이.」
「응! 프로듀서쨩을 위해서 힘낼께!」
프로듀서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유이.
저 밝음에 프로듀서는 몇 번이고 구원받았고, 또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자신이 목청껏 유이를 응원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
「잘 했어, 유이!」
한 시간의 혈투 끝에 유이에게 쥐어진 것은 커다란 트로피와 부상.
유이의 하얀 살결 이곳저곳에 모래가 뭍어 있었지만, 그녀는 그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에헤헤, 조금 힘냈어! 자, 그럼 씻고 올테니까 이것 좀 들어줘?」
「그래, 조심히 다녀와.」
「응!」
다음 상황 +2
「응, 갈아입을 옷은 여기다 두었어. 잠깐 나가있을테니까 갈아입고 있어.」
「응!」
유이가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 관계자 구역인 텐트에서 나와 잠시 기다리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의 눈에 파란 하늘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아까는 급히 오느라 몰랐지만, 이런 광경은 잘 볼 수 없으니 눈에라도 담아두는 것이 낫다.
「다 갈아입었어, 프로듀서쨩! 그래도, 조금 작은 것 같기도...」
「또 스테이터스 갱신해야겠네. 어디가 안 맞는데?」
1~50 탑
51~100 히프
2표
「다른데는 괜찮아?」
「아, 으응.. 그보다 프로듀서쨩, 너무 담담하게 대답하는거 아니야?」
「그, 그런가... 그래도 너무 부끄러워해도 안 될것 같고 말이지...」
유이의 물음에 대답할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난감한 표정을 짓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의 표정이 귀여웠는지 유이가 빙긋 미소를 짓더니 손을 내젓는다.
「에헤헤, 농담이야! 그보다 프로듀서쨩, 유우키쨩한테 다녀왔지? 상태가 어때?」
1~50 솔-직
51~100 아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2표
「병원? 많이 아픈거야?!」
「아니, 링겔을 맞고 있는 것뿐이야. 그냥 조금 지쳐있는것 뿐이니까, 별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1~50 신경을 안 쓸수 있을리가 없잖아!
51~100 그, 그럼 다행이지만...
2표
유이의 말에 프로듀서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
지금은 유우키보다 유이에게 더 신경을 써야한다.
곧 라이브 무대 리허설이 있을 예정이고, 그건 프로듀서로서 봐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일정이니까.
그래도...
「...유이, 할 수 있다면 리허설을 빨리 끝내줘. 바로 유우키에게 갈테니까.」
「응, 노력할게!」
1~50 리허설? 톱 아이돌 유이에게 걸리면 아무것도 아니야!
51~100 어...라?
2표
무대에서 아이돌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법.
그렇지 못하다면 무대에 올라갈 자격도 없는것으로 간주되어버린다.
「오오츠키 양.」
「아, 응!」
1~50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다시 한 번만 해보도록 하죠
51~100 무언가에 쫒기고 있는 느낌입니다
2표
「에?」
심사원의 말에 유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쳐다본다.
그렇게 다급해보였던 걸까...
「물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무언가에 홀려 있느 느낌이랄까...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어서 말이죠.」
1~50 안절부절한다
51~100 유이는 톱 아이돌
2표
역시 심사원의 눈은 속일 수 없었던 걸까.
유이는 안절부절한 표정을 지으며 프로듀서를 쳐다본다.
프로듀서는,...
1~50 사실대로
51~100 적당히 거짓말
2표
프로듀서의 말에 심사원이 유이를 쳐다보더니-
1~50 오늘은 이 정도로 괜찮으니 라이브 때에 잘 해달라고 한다.
51~100 조금 잔소리를 한다.
2표
「어차피 오오츠키 양은 라이브에 참가해야만 하니 어쩔 수 없군요. 본방에는 이것보다 더 나은 모습을 바라고 있겠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심사원 씨!」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씨도 본방 때 뵙도록 하죠.」
「거듭 감사드립니다.」
유우키에게 사 가지고 갈 것
1~50 죽
51~100 사과
2표
그냥 쓸까요?
유우키가 입원해있는 병원 즈음해서 과일 몇 개를 사 놓은 프로듀서와 유이는, 이내 병원 관계자의 안내로 병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유우키쨩!」
「유, 유이 씨!? 여긴 어떻게...?」
「라이브 리허설 정도야 톱 아이돌 유이에게 걸리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1~50 환한 미소
51~100 씁쓸한 표정
2표
「나랑 유우키쨩의 사이인걸! 당연한 거잖아! 아, 과일 좀 사왔으니까 먹자!」
「아, 넷! 감사드려요!」
1~50 희망편
51~100 절망편
2표
능숙하지는 못한 솜씨였지만 그래도 이런건 정성인 모양이니까.
「자, 유우키쨩!」
「아, 감사드려욧!」
유이가 내민 과일을 먹고 환하게 미소짓는 유우키.
아무래도 아픈건 많이 가신 모양이다.
「유우키쨩, 그...」
「오늘은 죄송했어요, 유이 씨.」
「어?」
1~50 오늘 프로듀서 씨한테 조금 어리광을 부렸어요...
51~100 첫사랑은 쉽게 잊혀지지 않아서 조금 아프네요...
2표
「...」
유우키의 참회하는 듯한 고백에 유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쳐다본다.
복잡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듯했지만, 역시 유이는-
1~50 알고 있었으니까 고개를 끄덕인다
51~100 유우키를 껴안는다
2표
끝까지 천사였다.
유이의 말에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이내 와앙하고 울어버리는 유우키.
유우키의 등을 토닥거리며 위로해주는 유이.
그 모습을, 프로듀서는 고개를 숙인채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다음 상황
1~50 슬슬 노닥거리는거 그만할까
51~100 맹세의 키스를.
3표
그래도 빨리 울음을 멈춰 다행이다라고 생각한 프로듀서가 길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유이와 유우키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에헤헷, 하고 귀여운 반응을 보이는 두 사람.
프로듀서는 그 반응에 피식하고 웃어버린다.
「뭐야, 프로듀서쨩. 갑자기 왜 웃는거야?」
「아, 미안. 왠지 모르게...」
「그런가욧... 아, 유이 씨.」
「으응?」
「아까까지만 해도 프로듀서 씨를 좋아했던 제가 할 말은 아닌데, 언제쯤 결혼식을 하실 생각이신가욧?」
1~50 겨, 결혼식...?!///
51~100 으음, 일단은 신데렐라 걸부터 되고 생각해볼까나-
3표
「네! 연애만 계속할 생각은 아니시잖아욧?」
「그, 그게에...」
유우키의 당돌한 질문에 얼굴이 빨개진 채로 수줍은 미소를 짓는 유이.
그런 유이 대신 프로듀서의 입이 열린다.
1~50 아직 준비가 안 됐다
51~100 결혼이야 언제든 하고싶지만 지금은 시기상조
3표
「준비?」
프로듀서의 말에 유우키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다.
그런 그녀에게 프로듀서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준비할 것을 열거한다.
일단 프로듀서의 학자금 대출이 있다.
거의 다 갚아놓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조금 남아있으니 안심할 수는 없지.
그리고 아직 유이는 아이돌을 하는 중이다.
톱3이긴 하지만, 신데렐라 걸이 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뭐, 이 정도의 준비일까요. 물론 유이를 사랑하지만-」
1~50 제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는 느낌이네요.
51~100 제가 모자라다는 느낌이네요.
3표
「아, 아니야! 그렇게 말하지 말아줘, 프로듀서쨩! 내가 아직 신데걸이 되지 못해서인걸! 내가 신데걸이 되었다면...!」
1~50 어라?
51~100 네네~
3표
「부부의 대화...///」
유우키의 딴지에 얼굴을 붉히는 유이.
그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프로듀서는 자신도 모르게 생각해 버린다.
「...유이는 정말로 귀엽구나.」
1~50 엣, 에엣?!///
51~100 아하하, 조금 쑥스럽네...
3표
프로듀서의 말에 빙글빙글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거리는 유이.
그런 두 사람을 약간은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던 유우키가 휴우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침대에 눕는다.
「그럼 두 분은 돌아가 보시는 편이 좋을것 같은데요. 저녁도 안 드셨죠?」
「저녁... 그렇네요. 하지만 유우키 양을-」
「전 괜찮으니까욧! 내일이나 모레 쯤이면 다 나을거예욧!」
유우키의 활기찬 목소리에 프로듀서가 잠시 그녀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어차피 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괜히 방해만 주는 것보단 낫겠지.
「그럼 갈까, 유이. 유우키 양, 몸조리 잘 하세요.」
「네, 프로듀서 씨!」
다음 상황 +3
「넷?」
유이의 말에 갑작스럽다는 표정을 짓는 유우키.
프로듀서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유이를 쳐다보자, 그녀는 여자들끼리의 이야기가 있다며 그를 내려보낸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먼저 주차장으로 내려가 시동을 거는 프로듀서.
잠시 시간이 지나고 유이가 내려왔을 때에,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조금 맺혀있었다.
프로듀서는, 그 눈물은 고개를 돌려 모른척 해줬다.
다음 상황 +3
「...」
「유이?」
불러도 대답 없는 유이에게 프로듀서가 다가간다.
유이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 아마도 유우키와 둘만이 있었을 때의 대화를 곱씹는듯 싶었다.
「유이, 왜 그래? 어디 아픈 곳이라도-」
프로듀서가 말을 채 끝내기 전에 달라붙어오는 유이.
그런 유이를, 프로듀서는 그저 끌어안아주었다.
1~50 다음 날, 평소대로의 일상.
51~100 다음 날, 치히로가 등장.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