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 : 일단 진, 진정하시고...
유리코 : 어떻게 진정하겠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버렸는데... 믿고 있던 사람에게...
미유키 : 자자, 일단은요? 일단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하시면 저도 어떻게 못한다구요.
그렇게 일단 진정시키기 위해 말을 걸었어요.
모치즈키 씨와 로코 씨도 당황한건 마찮가지인지 나나오 씨를 보며 버벅거리고 있으세요.
미유키 : 자... 진정하시고. 일단 무슨 이야기를 들으셨길래 그러시는 거에요?
유리코 : 그, 그거야... 둘이 사귀고 있다고...
미유키 : ...하아?
로코 : 힉?
잠시만요.
왜 그런 말이 나오는거죠.
아니 애초에 왜 그런 소문이 있는건가요.
그 사람하고 저요?
로코 : 이, 일단 미유키 씨도 relax하시고...
안나 : 저기... 유리코 씨? 이 반응을 보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아... 진정하죠.
그래요. 일단...
미유키 : 그걸 누구한테 들었는데요?
유리코 : 미즈키 씨 한테서...
역시 그 옥상의...
하지만 그렇게 보였을까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미유키 : 일단 오해이고. 전 그런 사람하고 사귈 생각 전혀 없어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요.
유리코 : ...정말요...?
미유키 : 애초에 나나오 씨가 그렇게 좋아하는걸 알고 있는데 그 사람에게 다가갈만큼 간 크지 않다구요. 안 그래도 모치즈키 씨 덕분에 머리가 더 아픈데...
상황상 무리라구요 그건.
솔직히 호감을 가질래도 가질 수 없을 정도니까요 그사람은.
도리어 왜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요 저는.
아무튼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희는 대기실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들어가니 대기중이던 페어리 스타즈 여러분들이 있었구요.
이미 의상까지 다 입고 계시네요...
떠들썩 해진 자리를 살짝 피해서 벽에 기대어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츠무기 : 혼자서 뭐 하세요?
미유키 : 아하하... 뭐랄까. 끼어들 주제가 없어서 말이죠.
츠무기 : 그런가요...
츠무기 씨가 다가왔어요.
츠무기 : 혹시 왕따당한다던가 그런건 아니죠?
미유키 : 일단 카스가 씨하고 이부키 씨가 있는이상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츠무기 ; 하긴... 그렇긴 하네요.
그렇게 웃는 츠무기 씨.
그나저나...
미유키 : 의상... 괜찮네요...
츠무기 : 그렇죠? 저도 마음에 든답니다.
분명 발주 전에 체크를 하긴 했지만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거하고 실물의 겝은 크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 어울리네요.
역시 이래서 디자이너들에게 돈을 많이 쓰는 거겠죠...
츠무기 : 아... 또 일 이야기 생각 하시고 계시죠?
미유키 : 아하하... 조금...
츠무기 : 지금은 쉬고 계시는 거니까 그런건 잠시 내려놓으시라구요?
그래야죠...
일단 전 라이브를 보러 온거니까요.
미유키 : 그럼...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역시 긴장된다던가...
지금까지 긴장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본방 직전인데... 긴장을 안 할 수 없겠죠.
제 생각대로...
츠무기 : 긴장이야... 좀 되죠. 하지만 나쁘지 않은 기분이에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너무 걱정 마세요. 다들 연습도 제대로 했고, 방금전 리허설 무대에서도 아무 문제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츠무기 : 그리고... 조금 들뜨네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네, 고양감이라고 해야될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에요.
그렇게 말하는 츠무기 씨는 제가 봐도 평소와는 살짝 달라 보였어요.
아마 사람마다 가지고 있다는 오오라 같은 걸까요.
그렇게 저와 츠무기 씨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은 빠르게 지나서 곧 라이브 시작 전이 되었고...
스테프 : 시작 20분 전이에요!
라는 소리와 함께 다들 몸을 풀기 시작했어요.
저와 같이 오신 분들도 나중에 보자면서 하나 둘 씩 나가고 계시고...
미유키 : 그럼 저도 나가 볼게요. 제대로 보고 있을거니까요?
츠무기 : 네... 그럼. 조금 있다가 봐요.
저 역시 대기실을 나왔어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라이브의 완성도는 얼마나 될까요?
1~20 : 역시 페어리 스타즈의 첫 라이브여서 그런지 좀 부족해 보인다.
21~50 : 실수가 있었지만 애드리브로 잘 넘어간다.
51~70 : 평범한 라이브. 자그마한 실수가 있지만 이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을정도.
71~90 : 츠무기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다를바 없어 보인다.
91~100 : 사실 무대가 이들을 받쳐주지 못하는 걸까.
줄리아 : 응? 어라, 츠바사하고 미유키? 여긴 무슨일이야?
츠바사 : 줄리아노~. 라이브 멋졋어요~.
줄리아 ; 어이쿠, 갑자기 달려오면 어떻게해...
줄리아 씨가 뭔가 말하기도 전에 막 말을 쏟아내는 이부키 씨.
뭐랄까. 되게 친해보이네요.
그리고보니 츠무기가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사생활에서도 친한 사람들중 몇명을 꼽아줬는데 그중 한 그룹이였죠...
그나저나 줄리아 씨 밖에 없네요?
줄리아 : 그런데 미유키는 무슨 일?
미유키 : 저도 일단 라이브를 보고 이야기좀 할려고... 했는데 줄리아 씨 밖에 없나요?
줄리아 : 아, 다들 무대 뒤에서 다른사람들하고 이야기하거나 인사하고 있어.
미유키 : 그럼 츠무기 씨도 거기에...?
줄리아 : 아... 그게 좀... 복잡한데... 아하하... 지금이면 여자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지 않을까나...
...에?
...
그렇게 들은 이야기는 아까 제가 라이브에서 봤던 실수 때문에. 라는 이유로 틀어박혀 있으시다는 것이였어요.
아무래도 크게 신경쓰고 있는지 무대를 내려와서 우울해 했고, 그대로 혼자 있고 싶다면서...
하아... 역시 어른스러워도 아직 아이긴 하군요...
일단 머리 식히는것도 중요하다는 모가미 씨의 말에 찬성하여 일단은 다들 흩어졌다는데...
...그래도 가 봐야겠죠.
그렇게 온 여자화장실.
일단 아이돌 분들만 쓰게 되어있는 곳이여서 다른사람이 들어올 이유는 없겠지요.
파파라치 대책이라고 하던데... 역시 몰래카메라 같은걸까요.
아무튼...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살짝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요.
설마 울고 있는걸까요...
그럼...
미유키 : 엿차.
츠무기 : 후왓?!
크게 놀라는 츠무기 씨.
그야 문 소리 안나게 일부러 천천히 닫고 왔으니까요.
새면대에 기대어 있으셨던 그대로 몸을 들썩이면서 격하게...
미유키 : 자아, 츠무기 씨?
츠무기 : 엣...
미유키 : 정말, 이렇게 혼자서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잘 알고 계시면서.
전 그렇게 말하면서 츠무기 씨를 꼭 안아주었어요.
미유키 : 실패한건 실패한거에요. 과거를 되돌릴수도 없죠. 잔인하지만. 그게 맞는 말이구요.
츠무기 : 하지만...
미유키 : 조금 더 노력했으면, 조금만 더 주의를 했으면... 이라는 생각 하시고 계시죠?
제 말에 살짝 끄덕이시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의 등을 토닥여 주면서 말 했어요.
미유키 : 하지만 그건 과거의 일. 이제는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수 있어요.
그나저나..
츠무기 씨의 향기가 향기로워요.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향수까지 뿌려서...
거기에다가 땀을 흘렸던 탓인지 살짝 츠무기 씨 본연의 체취...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향기도 나네요.
미유키 : 지금 후회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다음을 위해 좀 더 힘내는게 더 좋다구요.
츠무기 : 그렇...겠죠...?
미유키 : 물론. 잘못하지 않았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을 탓 할 필요는 없답니다. 츠무기 씨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죠?
츠무기 : 네...
제 허리에 팔을 감으시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를 조금 더 토닥여 주고, 저희 둘은 뒷정리를 하고 나왔어요.
살짝 츠무기 씨의 눈이 부워있긴 했지만 그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저 다들 츠무기 씨에게 '다음부턴 더 잘하자.' 라던가, '무대 괜찮았어' 같은 이야기 뿐.
아무튼...
뭐라도 달달한거라도 사 드리도록 할까요.
우울할땐 단거 먹으면 힘이 생기죠.
으음... 달달한거라...
츠무기 : 어디 여행이나 가볼까 싶어요.
미유키 : 여행인가요?
츠무기 : 네. 이번 라이브로 인해 들어올 돈도 좀 있어보이고...
미유키 ; 그리고보니 월급제가 아니라 일당제였죠.
까먹고 있었어요.
저는 월급 타다보니까...
츠무기 : 뭐, 어디에 갈지 라던가 그런건 하나도 안 정해져 있지만요.
미유키 : 아이돌이니까 그런게 조금 까다롭나요?
츠무기 : 조금은요. 위험한곳은 역시 NG고... 해외도 한정되어있죠. 라곤해도 전 아직 성인이 아니니까요.
그저 어깨만 으쓱하고 마시는 츠무기 씨.
확실히 어른이 아니여서, 라는 것도 크겠네요.
미유키 : 그럼... 제가 같이 갈까요?
츠무기 : 엣...
미유키 : 안 될까요?
츠무기 : 뭐... 안 될건 없지만... 언니 쪽이야말로 괜찮나요? 일단 극장에서...
미유키 : 음... 츠무기 씨를 이유로 하면 될거 같기도 하고...
다른건 몰라도 여행에 보호자가 있으면 편하니까요.
그렇다고 P 씨 같은 분들을 붙여 보낼수도 없구요.
주위에서 가장 일같은게 널널한건 저니까요...
미유키 : 것보다 이렇게 있으면 좁지 않나요?
츠무기 : 그렇긴 하지만... 별 수 있나요?
지금 저희들은 세로로 뻗은 욕조에 가로로 있는 셈이니까요.
그럼...
미유키 : 자요!
츠무기 : 에...
미유키 : 괜찮다구요?
츠무기 : 하지만...
서로 한쪽을 보고 앉으면 편하죠.
미유키 : 저희 어머니하고도 자주 이렇게 들어갔었어요~. 하긴, 확실히 욕조가 이것보다 크긴 했지만...
츠무기 : ...하아... 어쩔 수 없네요...
미유키 : 예이~.
저에게 등을 보이시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를 살짝 안았어요.
사실상 제 무릎위에 앉아있는 그림이지만 아까처럼 좁게 안 있어도 되니까 편하네요.
츠무기 : 하아... 정말, 언제나 마이페이스 이시니까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적어도 가족이 아닌이상 이런 느낌으로 같이 들어가 있지는 않는다고 보는데요...
음...
그런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친하다면 친하다는 표시겠죠 뭐~.
미유키 : 그럼 전 츠무기 씨에게 가족같은 사람으로 괜찮아요~.
츠무기 : 하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학교에서 츠무기의 인지도는 어떻게 될까요?
1~35 : 말만 아이돌이지 이번 라이브 전까지는 거의 무명이였으니까 왠만한 아이돌 덕후 아닌이상... 츠무기도 딱히 밝히고 다니지 않는 타입이니...
36~70 : 나름 인지도 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위치 때문에라도 도리어 다들 접근하기 힘들어 한다.
71~90 : 고백 정도야 몇 번 받아본적 있따.
91~100 : 사실 신발장만 열면 러브레터가 우르르... 완전 마코토 급 아니야?!
미사키 ; 정말이죠...?
미유키 : 네네, 정말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일이 많나요?
미사키 : 살인적이라구요! 미유키 씨가 이상한거에요 분명... 어떻게 그 양을 태연히...
미유키 : 그야 전 직장에서는 일 다 못해서 야근도 자주 했는걸요 뭐. 딱히 특별한건 아니에요?
오늘 휴가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오바 씨가 자신이 죽는다면서 말렸어요.
확실히 저랑 나눠서 하던 일을 합친다면야 야근...은 할지도 모르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코노미 : ...뭐랄까. 츠무기. 미안하긴 하지만 이해해줘.
츠무기 : 아뇨... 저 지금 미유키 씨를 잘 빼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코노미 : ...그건 나도 마찮가지야.
...네...?
미사키 : 솔직히 말해서 어제의 라이브도 라이브고 요즘 아이돌 분들의 수요가 늘어난 기간이라 일이 늘었는데도 정시퇴근 하는건 미유키 씨 덕분이라구요!
미유키 : 그정도인가요...?
츠무기 : 그정도에요.
미유키 ; 요즘 츠무기 씨 어디 여행가고 싶으신가 봐요.
P : 그런가요?
미유키 : 그래서 말인데요. 보호자 입장으로 같이 가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전 그렇게 물었어요.
원래 제가 가려고 했던거지만 휴가가 나지 않은 만큼...
P : 보호자 인가요...
미유키 : 네, 원래는 제가 가려고 했지만...
P : 으음...
꽤 고민하시네요.
조금 밀어줘 볼까요?
미유키 : 츠무기 씨도 자신 혼자라면 어디 멀리는 못 갈거 같다면서 고민하고 계셨어요. 그렇다고 다른사람을 구하자니 아이돌이라는 위치가 그렇고...
P ; 극장 내에서도... 부탁할 사람은 없겠죠?
미유키 : ...키사라기 씨나 가나하 씨 정도라면 괜찮긴 할거 같긴 하지만...
P : 시간이 날리가... 없을려나요.
두 분다 유명 아이돌이시니 까요.
P : 카오리 씨는... 음... 아뇨. 기각하죠.
미유키 : 조금 피곤해 질거 같죠...?
P : 네...
어디까지나 소문으로 들은거지만... 여러모로 같이 여행 보내기에는 좋지 않은거 같아요.
일단 그 분의 부모님 부터가...
으음...
미유키 : 바바 씨는 도리어 걱정되죠...
P : 그렇죠...
미유키 : 키타카미 씨는 도저히 같이 못 보내겠고... 아마미 씨도 바쁘실거고...
P : 으음...
자자, 어서 대답하라구요.
같이 갈 수 있는 기회라구요?
합법적...? 으로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구요.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건 요코야마 씨나 모가미 씨지만... 그 두명은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 둘이면 변명할것도 없다구요.
P는 어떻게 대답을 할까요?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한번 사장님에게 휴가 낼 수 있는지 부탁해 볼게요.
61~100 : 역시 남자와 어딜 간다는게 조금...
시호 : 설마 P 씨하고 사귀고...
미유키 : 잠시만요.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는거에요?
시호 : 그야 딱히 어울리지 않는건 아니니까요. 거기에다가 자주 같이 다니시고...
미유키 : 일이 겹치고 또 츠무기 씨의 프로듀서다 보니까 자주 만나는거지 딱히 그 이상의 이유는 없다구요?
그렇게 변명을 한 뒤에야 키타자와 씨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거둬 주셨어요.
왜 이런 오해를 사는걸까요 저는... 정말 주인 있는 사람에게는 관심 없는데...
하긴, 츠무기 씨가 좋아하신다는걸 모르시니까 그러시는 걸지도.
아무튼...
미유키 : 그리고보니 점심은 먹으셨어요?
시호 : 아뇨, 아직...
미유키 : 이왕이면 같이 드실래요?
시호 : 에... 그래도 되나요?
미유키 : 저도 딱히 만날 사람 없으니까요. 같이 먹으면 좋죠~.
그렇게 저는 아까 갈려고 했던 스키야 같은곳에 갈려고 하다가 전에 츠무기 씨에게 들은 음식점으로 갔어요.
여기 오야코동이 맛있다고 하시던데... 한번 먹어봐야죠.
키타자와 씨와 함께 들어온 식당... 적당히 자리 잡아 볼까요?
끝 쪽에 있는 테이블 석에 앉아서 저와 시호 씨는 적당히 음식을 시켰어요.
저는 오야코동, 시호 씨는 뭘 할까 고민하시다가 평범하게 가츠동으로 시켰어요.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때 시호 씨가 갑자기 물어왔어요.
시호 : 생각해 보니까요.
미유키 : 네?
시호 : 요즘 P 씨가 츠무기 씨랑 미유키 씨의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진짜로 사귀는거 아닌가요?
미유키 : 에... 그게 무슨 말인가요... 아니라니까요 정말.
시호 : 하지만 음... P 씨는 미유키 씨에게 마음 있는거 같은데...
미유키 : 그럴리가 없잖아요~. 제가 딱히 그렇게 인기있는 사람도 아니고...
차라리 아이돌에게 반하지 과연 저에게 그러겠어요?
시호 : 미유키 씨, 의외로 남자 사원분들에게 인기 많다구요?
미유키 : 에에...
시호 : 그런 의미에서 연애를 하거나 하는 생각은 없으신가요?
연애인가요...
음...
미유키 : 솔직히 저도 그런 연애를 동경하긴 하지만... 또 그렇게까지 해야된다는 생각은 없네요.
시호 : 그런가요?
미유키 : 집에서도 맞선좀 보라고 하는거 같은데 무시해 버렸으니까요.
아무튼간에 딱히 연애에 목마르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앞으로도 묘하게 그럴거 같고...
이러다가 결혼도 못하고 죽을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뭐... 딱히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 자꾸 집에서 결혼하라고 하니까... 하아...
시호 : 뭐랄까... 조금 복잡하신거 같네요.
미유키 : 아하하... 그렇게 보이나요? 아, 음식나왔다.
그렇게 저희 둘은 이야기를 끊고 먹기 시작했어요.
그나저나 연애인가요...
음...
딱히 관심이 없단말이죠.
막 연애 이야기나 드라마 같은걸 보고 '좋겠구나~'라고 생각한적은 있지만 막상 제가 한다고 하면요...
으음...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해적 3만명이 졸도할만한 패기를 내뿜고 있다면서
앵커가 잘 이해가 안 되서 연재 전까지 수정이 안 되면 이후 재앵커 하겠습니다.
@그런데 미즈키는 배려심이 깊은 아이인데 이런 행동을 하는 게 부자연스러울지도...
아마 오토메스톰 분들의 등장은 끝이 났는지 그 분들은 보이지 않았고, 손님만 몇몇 남아있었어요.
저는 적당히 뒷쪽으로 들어가서 대기실에 들러봤는데...
안나 : 아... 미유키 씨...?
로코 : 어라? Here엔 무슨 일 인가요?
모치즈키 씨하고 로코 씨가 있으셨어요.
그나저나 로코 씨는 여기엔 무슨 일 인걸까요...
미유키 : 마카베 씨에게 못 들으셨나요? 저 아까부터 여기 주변에 있었는데...
안나 : 응... 전혀 몰랐...어요...
미유키 : 그런가요?
전 그렇게 말하면서 대기실의 의자에 앉았어요.
로코 : 그나저나 What problem 인 거에요?
미유키 : 네?
안나 : 뭔가... 해적 3만명은 기절시킬...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요...
에...?
미유키 : 그렇게 보이시나요?
안나 : 뭐랄까... 심상치는 않아 보이는데...
미유키 : 조금 짜증나는 일이 있었거든요. 걱정 마세요.
로코 : 그런가요?
이 일을 직접 말하는건 좀 그렇겠죠...
유리코 : 아...
미유키 : 아, 나나오 씨. 일 잘 끝나셨...
유리코 : ...
뭐... 뭔가...
느낌이 쎄한데요.
랄까. 나나오 씨 왜 그렇게...
안나 : 유리코 씨...?
로코 : oh...
그걸 눈치챈건 저 뿐만이 아닌지 옆의 두 분도 살짝 굳으셨어요.
유리코 : ㅇ... 어떻게...
미유키 : 네...?
유리코 : 어떻게 저에게 그럴 수가 있으세요!
...네?
로코 : 엣...
유리코 : 약속... 하셨는데... 어째서...
안나 : ...뭐... 했어...요..?
아니아니 저에게 물어도...
미유키 : ㅇ, 일단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무슨 잘못 했었나요?
유리코 : 그야.... 그야...! 저와 약속해두고선... 스톰P 씨하고...
미유키 : ...?
잠시만요.
머리가 정리되지 않는데요...
이거 일단 어떻게 해야될까요.
+~2까지 미유키의 행동을 적어주세요.
유리코 : 어떻게 진정하겠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버렸는데... 믿고 있던 사람에게...
미유키 : 자자, 일단은요? 일단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하시면 저도 어떻게 못한다구요.
그렇게 일단 진정시키기 위해 말을 걸었어요.
모치즈키 씨와 로코 씨도 당황한건 마찮가지인지 나나오 씨를 보며 버벅거리고 있으세요.
미유키 : 자... 진정하시고. 일단 무슨 이야기를 들으셨길래 그러시는 거에요?
유리코 : 그, 그거야... 둘이 사귀고 있다고...
미유키 : ...하아?
로코 : 힉?
잠시만요.
왜 그런 말이 나오는거죠.
아니 애초에 왜 그런 소문이 있는건가요.
그 사람하고 저요?
로코 : 이, 일단 미유키 씨도 relax하시고...
안나 : 저기... 유리코 씨? 이 반응을 보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아... 진정하죠.
그래요. 일단...
미유키 : 그걸 누구한테 들었는데요?
유리코 : 미즈키 씨 한테서...
역시 그 옥상의...
하지만 그렇게 보였을까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미유키 : 일단 오해이고. 전 그런 사람하고 사귈 생각 전혀 없어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요.
유리코 : ...정말요...?
미유키 : 애초에 나나오 씨가 그렇게 좋아하는걸 알고 있는데 그 사람에게 다가갈만큼 간 크지 않다구요. 안 그래도 모치즈키 씨 덕분에 머리가 더 아픈데...
상황상 무리라구요 그건.
솔직히 호감을 가질래도 가질 수 없을 정도니까요 그사람은.
도리어 왜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요 저는.
미유키 : 아무튼... 자, 오해니까. 화는 풀고. 진정하세요...
유리코 : 하아아아...
큰 한숨을 쉬며 주저 앉는 나나오 씨.
...어떻게 해결이 된거 같긴 하네요...
로코 : 에... 유리코 하고 스톰P가... Love?
아니 잠시만요.
로코 씨 있다는거 까먹었어요.
안나 : 일단... 로코... 이야기좀 들어 봐...?
로코 : y, yes...
일단은...
미유키 : 나나오 씨? 일단 의자에...
유리코 : ...힘... 풀려버린거 같아요...
미유키 : 아하하...
그럼 제가 안아서...
미유키 :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거니까요.
유리코 : 네...
나나오 씨를 의자에 앉혔어요.
+~2까지 라이브 시작 전에 라이브 회장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아까전에 물어봐서 안거지만, 로코 씨는 라이브 구경하러 같이 갈려고 이곳에 온거라고 하네요.
아무튼, 회장으로 와 보니 역시 사람이 많았어요.
아직 1시간 정도 더 기다려야 되는데 사람이 꽤 있네요...
아무튼 저희는 페어리 스타즈의 대기실로 향해 가고 있는데...
로코 : 으음...
미유키 : ...?
로코 씨.
너무 미유키 씨하고 스톰P 씨를 보고 있다구요...
뭐랄까. 모치즈키 씨에게 어떻게 들었는지는 잘 들리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너무 티 난다구요.
로코 : 우으...
미라이 : 그런데 로코 씨, 뭘 보고 계시는 건가요?
로코 : Nothing! 아무것도 아니에요!
뭐... 들킨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니까 적당히 이야기 해 둘까요...
아무튼...
츠바사 : 그리고보니 언니, 언니는 스톰P 씨하고 자주 같이 있는거 같은데 왜 그런거에요?
미유키 : 어쩌다보니 겹치는게 많을 뿐이에요. 그쵸?
스톰P : ㄴ, 넵!
츠바사 : 응...?
랄까.
뭘 겁내고 있는건가요 이 사람은.
+~2까지 대기실에서 츠무기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들어가니 대기중이던 페어리 스타즈 여러분들이 있었구요.
이미 의상까지 다 입고 계시네요...
떠들썩 해진 자리를 살짝 피해서 벽에 기대어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츠무기 : 혼자서 뭐 하세요?
미유키 : 아하하... 뭐랄까. 끼어들 주제가 없어서 말이죠.
츠무기 : 그런가요...
츠무기 씨가 다가왔어요.
츠무기 : 혹시 왕따당한다던가 그런건 아니죠?
미유키 : 일단 카스가 씨하고 이부키 씨가 있는이상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츠무기 ; 하긴... 그렇긴 하네요.
그렇게 웃는 츠무기 씨.
그나저나...
미유키 : 의상... 괜찮네요...
츠무기 : 그렇죠? 저도 마음에 든답니다.
분명 발주 전에 체크를 하긴 했지만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거하고 실물의 겝은 크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 어울리네요.
역시 이래서 디자이너들에게 돈을 많이 쓰는 거겠죠...
츠무기 : 아... 또 일 이야기 생각 하시고 계시죠?
미유키 : 아하하... 조금...
츠무기 : 지금은 쉬고 계시는 거니까 그런건 잠시 내려놓으시라구요?
그래야죠...
일단 전 라이브를 보러 온거니까요.
미유키 : 그럼...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역시 긴장된다던가...
지금까지 긴장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본방 직전인데... 긴장을 안 할 수 없겠죠.
제 생각대로...
츠무기 : 긴장이야... 좀 되죠. 하지만 나쁘지 않은 기분이에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너무 걱정 마세요. 다들 연습도 제대로 했고, 방금전 리허설 무대에서도 아무 문제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츠무기 : 그리고... 조금 들뜨네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네, 고양감이라고 해야될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에요.
그렇게 말하는 츠무기 씨는 제가 봐도 평소와는 살짝 달라 보였어요.
아마 사람마다 가지고 있다는 오오라 같은 걸까요.
그렇게 저와 츠무기 씨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은 빠르게 지나서 곧 라이브 시작 전이 되었고...
스테프 : 시작 20분 전이에요!
라는 소리와 함께 다들 몸을 풀기 시작했어요.
저와 같이 오신 분들도 나중에 보자면서 하나 둘 씩 나가고 계시고...
미유키 : 그럼 저도 나가 볼게요. 제대로 보고 있을거니까요?
츠무기 : 네... 그럼. 조금 있다가 봐요.
저 역시 대기실을 나왔어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라이브의 완성도는 얼마나 될까요?
1~20 : 역시 페어리 스타즈의 첫 라이브여서 그런지 좀 부족해 보인다.
21~50 : 실수가 있었지만 애드리브로 잘 넘어간다.
51~70 : 평범한 라이브. 자그마한 실수가 있지만 이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을정도.
71~90 : 츠무기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다를바 없어 보인다.
91~100 : 사실 무대가 이들을 받쳐주지 못하는 걸까.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MC로 시작했고, 처음부터 지금 페어리 스타즈의 신곡은 나오지 않았어요.
각자의 곡의 라이브. 그리고 끄트머리에 장식된...
'FairyTale로 남을 순 없어' 인가요.
동화로는 남을 수 없다... 라는걸까요?
그럼 어떤 식으로 남고 싶은걸까요?
그렇게 라이브의 시간은 지나고...
츠바사 : 아, 시작한다!
이부키 씨의 말과 함께 라이브는 시작이 되었어요.
라이브 회장은 확실히 불타오르다 라는 수식어가 맞을정도로 열광의 도가니였어요.
츠무기 씨가 실수를 했지만 옆의 모가미 씨가 애드리브로 잘 넘겼어요.
큰 실수는 아니여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게 가능했어요.
그나저나 역시 츠무기 씨도 실수 하시네요...
지금까지 완벽하게 해와서 조금은 경외감이 들때도 있긴 했지만...
츠바사 : 와... 라이브 정말 멋졌어요! 그쵸?!
미유키 : 네, 그렇네요...
저도 멍하니 볼 수 밖에 없었어요.
역시 라이브라는건 자기도 모르게 열중하게 되네요...
+~2까지 라이브가 끝난 후, 츠무기가 자신의 실수에 어떻게 투덜(?)거릴지 적어주세요.
그런데...
줄리아 : 응? 어라, 츠바사하고 미유키? 여긴 무슨일이야?
츠바사 : 줄리아노~. 라이브 멋졋어요~.
줄리아 ; 어이쿠, 갑자기 달려오면 어떻게해...
줄리아 씨가 뭔가 말하기도 전에 막 말을 쏟아내는 이부키 씨.
뭐랄까. 되게 친해보이네요.
그리고보니 츠무기가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사생활에서도 친한 사람들중 몇명을 꼽아줬는데 그중 한 그룹이였죠...
그나저나 줄리아 씨 밖에 없네요?
줄리아 : 그런데 미유키는 무슨 일?
미유키 : 저도 일단 라이브를 보고 이야기좀 할려고... 했는데 줄리아 씨 밖에 없나요?
줄리아 : 아, 다들 무대 뒤에서 다른사람들하고 이야기하거나 인사하고 있어.
미유키 : 그럼 츠무기 씨도 거기에...?
줄리아 : 아... 그게 좀... 복잡한데... 아하하... 지금이면 여자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지 않을까나...
...에?
...
그렇게 들은 이야기는 아까 제가 라이브에서 봤던 실수 때문에. 라는 이유로 틀어박혀 있으시다는 것이였어요.
아무래도 크게 신경쓰고 있는지 무대를 내려와서 우울해 했고, 그대로 혼자 있고 싶다면서...
하아... 역시 어른스러워도 아직 아이긴 하군요...
일단 머리 식히는것도 중요하다는 모가미 씨의 말에 찬성하여 일단은 다들 흩어졌다는데...
...그래도 가 봐야겠죠.
그렇게 온 여자화장실.
일단 아이돌 분들만 쓰게 되어있는 곳이여서 다른사람이 들어올 이유는 없겠지요.
파파라치 대책이라고 하던데... 역시 몰래카메라 같은걸까요.
아무튼...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살짝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요.
설마 울고 있는걸까요...
그럼...
미유키 : 엿차.
츠무기 : 후왓?!
크게 놀라는 츠무기 씨.
그야 문 소리 안나게 일부러 천천히 닫고 왔으니까요.
새면대에 기대어 있으셨던 그대로 몸을 들썩이면서 격하게...
츠무기 : ㅁ, 뭘보능겨?!
미유키 : 후훗, 오래간만이네요. 그거.
츠무기 : 아... 으...
이런 모습을 들킨게 부끄러운 걸까요.
훌쩍이면서도 고개를 돌리시네요.
+~2까지 츠무기에게 어떻게 위로할지 적어주세요.
츠무기 : 엣...
미유키 : 정말, 이렇게 혼자서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잘 알고 계시면서.
전 그렇게 말하면서 츠무기 씨를 꼭 안아주었어요.
미유키 : 실패한건 실패한거에요. 과거를 되돌릴수도 없죠. 잔인하지만. 그게 맞는 말이구요.
츠무기 : 하지만...
미유키 : 조금 더 노력했으면, 조금만 더 주의를 했으면... 이라는 생각 하시고 계시죠?
제 말에 살짝 끄덕이시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의 등을 토닥여 주면서 말 했어요.
미유키 : 하지만 그건 과거의 일. 이제는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수 있어요.
그나저나..
츠무기 씨의 향기가 향기로워요.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향수까지 뿌려서...
거기에다가 땀을 흘렸던 탓인지 살짝 츠무기 씨 본연의 체취...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향기도 나네요.
미유키 : 지금 후회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다음을 위해 좀 더 힘내는게 더 좋다구요.
츠무기 : 그렇...겠죠...?
미유키 : 물론. 잘못하지 않았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을 탓 할 필요는 없답니다. 츠무기 씨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죠?
츠무기 : 네...
제 허리에 팔을 감으시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를 조금 더 토닥여 주고, 저희 둘은 뒷정리를 하고 나왔어요.
살짝 츠무기 씨의 눈이 부워있긴 했지만 그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저 다들 츠무기 씨에게 '다음부턴 더 잘하자.' 라던가, '무대 괜찮았어' 같은 이야기 뿐.
아무튼...
뭐라도 달달한거라도 사 드리도록 할까요.
우울할땐 단거 먹으면 힘이 생기죠.
으음... 달달한거라...
적당히...
1. 라이브도 끝났고 오래간만에 마음껏 과자나 빵을...
2. 화과자 집에나 들러볼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시다 싶이 미유키는 간식 만드는 솜씨는 절망적은 아니지만 잘 못 만듭니다.
딱히 극장에 오라는 지침은 없었지만... 저희 둘은 이쪽이 집이 가까우니까요.
그러던 중 한가지 떠오른게 있었어요.
츠무기 씨가 라이브를 위하여 다이어트를 한 것.
다이어트 랄까 체중 조절이지만... 그게 그거일려나요?
그렇기에 더욱더 뭔가 더 달달한게 좋다고 생각해서...
츠무기 : 화과자 집이요?
미유키 : 네~. 얼마 전에 좋은곳을 알아내서요. 요즘 못 먹으셨잖아요?
츠무기 :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미유키 : 시간은 널널하고... 가보자구요. 자~.
그렇게 전 츠무기 씨의 손을 잡고 제가 정해뒀던 가게로 왔어요.
츠무기 : 와... 전시된게 이쁘네요...
미유키 : 나오는 화과자들도 다 이렇게 나와서 신기했어요. 전시된거하고는 다른 경우가 꽤 있는데 말이죠...
츠무기 : 그러니까요...
저는 츠무기 씨가 먹고 싶었던것을 하나하나 다 시켰어요.
저녁시간이 가깝지만... 뭐, 적당히 야식만들어 먹으면 되겠죠.
라이브 끝났는데 지금 한탕정도는 어때요 뭐.
단 하루만 가지고 살 안 찌니까요.
+~2까지 화과자를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저도 오래간만이네요.
츠무기 씨가 먹지 않으니까 옆에서 먹는건 좀 아니다 싶어서 저도 안 먹었었죠...
그냥 스낵류는 먹긴 했지만...
아, 그리고보니...
미유키 : 츠무기 씨.
츠무기 : 네?
미유키 : 츠무기 씨는 P 씨와 어느정도 나가셨나요?
그 말을 듣고 츠무기 씨는...
한숨을 크게 쉬었어요.
츠무기 : ...몰라요...
미유키 : 아하하...
진전이 없는걸까요...
그렇게 침울해져 있는 츠무기 씨에게 옆에있던 안미츠를 권하면서 기분을 풀어드렸어요.
뭐랄까. P 씨가 문제인걸까요 아니면 츠무기 씨가 잘 알리지 못하는 걸까요?
미유키 : 힘내세요.
츠무기 : 네... 그래야죠...
그렇게 적당히 먹고 있을때 쯤이였어요.
츠무기 : 그리고보니... 아까 전에 스톰P 씨하고 꽤 기류가 나쁘던데... 무슨 일 있었나요?
미유키 : 아... 그게요...
음...
말하는게 좋을까요.
츠무기 씨도 일단 관계자이니까...
그렇게 저는 츠무기 씨에게 제가 했던 것을 말해드렸어요.
그리고 그걸들은 츠무기 씨는...
츠무기 : 미유키 씨가 화를... 냈다구요...?
미유키 ; 왜 그러시나요?
츠무기 : 아니, 뭔가 예상이 안 되서...
에... 저 그렇게 순하게 보이는 건가요.
아니 뭐, 어느정도 자각 있어요.
부모님도 제가 화낼때가 가장 무섭다고 했으니까요...
츠무기 : ...뭐랄까. 예상이 안 되서 도리어 궁금하네요...
미유키 : 그러신가요?
츠무기 : 그래도 보고 싶진 않네요...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2까지 집에 돌아가서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츠무기 : 지치셨나요?
미유키 : 뭐랄까. 어제의 일이 커서요...
그것 때문에인지 더 지치네요.
피곤하구요...
츠무기 : 그래도 씻고 주무셔야 되요?
미유키 : 후후... 그렇긴 해야죠...
츠무기 : 그럼 적당히 물 받아놓을테니까...
으음...
그럼 이왕 이렇게 된거...
미유키 : 그럼 오늘 같이 씻으실래요?
츠무기 ; 엣...
미유키 : 괜찮잖아요~.
처음 만났을때도 그렇게 씻었는데요 뭐.
+~2까지 같이 목욕을 하면서 이야기 할것을 적어주세요.
제가 욕조에 들어가자 물리 조금 출렁하고 넘쳤어요.
그나저나 따뜻한게 기분이 좋네요.
츠무기 : 정말 피곤하신가 보네요.
미유키 : 후후, 일 많이 했습니다~!
츠무기 : 근무 외에 일 이였지만요.
그러니까요.
수당도 없구... 힘만 썼다구요.
그래도 뭐, 괜찮을려나요. 딱히 그런걸 바라고 행동한것도 아니니까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츠무기 씨.
츠무기 : 네?
미유키 : 라이브도 이제 끝났고 몇 일간 휴가 받으시죠?
츠무기 : 일주일 정도요.
그리고보니...
월급날이 언제였더라...
츠무기 : 그래도 학교는 나가야 되지만요.
미유키 : 그렇겠지요...
츠무기 : 그럼 저도 들어갈게요?
미유키 : 네, 부디.
제 옆에 들어오시는 츠무기 씨.
츠무기 : ...따뜻하네요...
미유키 : 그렇죠?
하아...
피곤이 풀리네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마침 휴가인데 하고 싶은 일은 없는건가요?
츠무기 : 하고 싶은 일인가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딱히 없다. 계획도 없고...
51~75 : 근처 화과자집 순회 정도...?
76~100 : 어디 여행이라도 좀 가볼까 싶어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그리고 이벤트 체크도 이대로 할게요.
체크는 30,60입니다.
미유키 : 여행인가요?
츠무기 : 네. 이번 라이브로 인해 들어올 돈도 좀 있어보이고...
미유키 ; 그리고보니 월급제가 아니라 일당제였죠.
까먹고 있었어요.
저는 월급 타다보니까...
츠무기 : 뭐, 어디에 갈지 라던가 그런건 하나도 안 정해져 있지만요.
미유키 : 아이돌이니까 그런게 조금 까다롭나요?
츠무기 : 조금은요. 위험한곳은 역시 NG고... 해외도 한정되어있죠. 라곤해도 전 아직 성인이 아니니까요.
그저 어깨만 으쓱하고 마시는 츠무기 씨.
확실히 어른이 아니여서, 라는 것도 크겠네요.
미유키 : 그럼... 제가 같이 갈까요?
츠무기 : 엣...
미유키 : 안 될까요?
츠무기 : 뭐... 안 될건 없지만... 언니 쪽이야말로 괜찮나요? 일단 극장에서...
미유키 : 음... 츠무기 씨를 이유로 하면 될거 같기도 하고...
다른건 몰라도 여행에 보호자가 있으면 편하니까요.
그렇다고 P 씨 같은 분들을 붙여 보낼수도 없구요.
주위에서 가장 일같은게 널널한건 저니까요...
미유키 : 것보다 이렇게 있으면 좁지 않나요?
츠무기 : 그렇긴 하지만... 별 수 있나요?
지금 저희들은 세로로 뻗은 욕조에 가로로 있는 셈이니까요.
그럼...
미유키 : 자요!
츠무기 : 에...
미유키 : 괜찮다구요?
츠무기 : 하지만...
서로 한쪽을 보고 앉으면 편하죠.
미유키 : 저희 어머니하고도 자주 이렇게 들어갔었어요~. 하긴, 확실히 욕조가 이것보다 크긴 했지만...
츠무기 : ...하아... 어쩔 수 없네요...
미유키 : 예이~.
저에게 등을 보이시는 츠무기 씨.
그런 츠무기 씨를 살짝 안았어요.
사실상 제 무릎위에 앉아있는 그림이지만 아까처럼 좁게 안 있어도 되니까 편하네요.
츠무기 : 하아... 정말, 언제나 마이페이스 이시니까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적어도 가족이 아닌이상 이런 느낌으로 같이 들어가 있지는 않는다고 보는데요...
음...
그런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친하다면 친하다는 표시겠죠 뭐~.
미유키 : 그럼 전 츠무기 씨에게 가족같은 사람으로 괜찮아요~.
츠무기 : 하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학교에서 츠무기의 인지도는 어떻게 될까요?
1~35 : 말만 아이돌이지 이번 라이브 전까지는 거의 무명이였으니까 왠만한 아이돌 덕후 아닌이상... 츠무기도 딱히 밝히고 다니지 않는 타입이니...
36~70 : 나름 인지도 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위치 때문에라도 도리어 다들 접근하기 힘들어 한다.
71~90 : 고백 정도야 몇 번 받아본적 있따.
91~100 : 사실 신발장만 열면 러브레터가 우르르... 완전 마코토 급 아니야?!
@키쿠치 마코토급은 대충 https://i.imgur.com/brrG6RZ.png 이정도...?
츠무기 : 어떠냐뇨?
미유키 : 역시 아이돌 이다보니까 생기는 거라던가... 누구에게 고백 받는다던가...?
츠무기 : 그런일 없어요...
에, 그런가요?
츠무기 : 아이돌이라는게 더 억지력을 주는거겠죠.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츠무기 : 츠바사 씨라던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
확실히 츠무기 씨가 딱히 먼저 다가간다는 인상을 주기는 어렵죠.
그럼 설마...
츠무기 :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왕따 당하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미유키 : 아하하...
츠무기 : ...그런 생각 하셨군요...
미유키 : 그게,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걸까요.
뭐,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아무튼...
미유키 : 츠무기 씨는 뭐랄까. 가볍네요.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츠무기 씨 몸무게가...
츠무기 : 50kg정도 되요. 아니 살짝 넘었나?
미유키 : 으음... 전에 프로필 봤을대가 160cm였으니까...
정상체중이 얼마나 됬었나요?
음...
핸드폰으로 찾아볼까요.
츠무기 : 에, 핸드폰 들고 오신건가요?
미유키 : 방수니까요. 거기에다가 이렇게 욕조에 잠겨있을때 보는것도 꽤 재밌답니다...
랄까. 정상체중이..
미유키 : 에... 정상체중은 56kg이라고 나오네요.
츠무기 : 그렇죠?
미유키 : 그리고보니 프로필 상으로는 45kg이였나요...
츠무기 : 그렇게 줄이는거죠 뭐. 다들 그렇게 해요.
하긴, 몸무게 정도야...
거기에다가 그거 믿는 사람도 얼마 없을거구요.
...
그렇게 저와 츠무기 씨는 목욕을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왔어요.
몸이 따끈따근한게 기분 좋아요~.
+1이 츠무기가 P에게 보낼 문자의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2가 그걸 본 P의 답장이 어떻게 올지 적어주세요.
@ 늦었다. 근데 너무해?!
츠무기 : 아... 그... P 씨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어요.
미유키 : 헤에~. 데이트인가요~?
츠무기 : ㄱ, 그런거 아니에요?!
서둘러 뭔가를 적고 핸드폰을 숨기시는 츠무기 씨.
그렇게 숨기지 않으셔도 뭔지 다 알고 있다구요~.
일단 적당히 우유라도 꺼내 마실까요...
미유키 : 아, 답장이...
빠르네요...
역시 이런 일 하는 사람이라면 핸드폰은 자주 확인하는 걸까요?
그런데...
살짝 츠무기 씨가 추욱하고 처진듯한...
츠무기 : 바쁘시다네요...
미유키 : 아하하...
라이브 후여도 역시 프로듀서는 바쁜 걸까요.
하긴, 바로 다음 일 따낼려고 뛴다고 생각하면...
츠무기 : 우우... 휴가 날 뭐하지... 정말 혼자 여행이라도 떠나 볼까요...
미유키 : 한번 제가 부탁해 볼까요? 여행 같이 갈 수 있게...
츠무기 : 될...까요?
미유키 : 한번 물어보는거죠 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5 -> 사장님 : 확실히 미유키 씨가 와서 능률이 올라갔지. 포상이다!
66~100 -> 미사키 : ㅇ, 안되요...! 제가 죽는다구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네네, 정말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일이 많나요?
미사키 : 살인적이라구요! 미유키 씨가 이상한거에요 분명... 어떻게 그 양을 태연히...
미유키 : 그야 전 직장에서는 일 다 못해서 야근도 자주 했는걸요 뭐. 딱히 특별한건 아니에요?
오늘 휴가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오바 씨가 자신이 죽는다면서 말렸어요.
확실히 저랑 나눠서 하던 일을 합친다면야 야근...은 할지도 모르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코노미 : ...뭐랄까. 츠무기. 미안하긴 하지만 이해해줘.
츠무기 : 아뇨... 저 지금 미유키 씨를 잘 빼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코노미 : ...그건 나도 마찮가지야.
...네...?
미사키 : 솔직히 말해서 어제의 라이브도 라이브고 요즘 아이돌 분들의 수요가 늘어난 기간이라 일이 늘었는데도 정시퇴근 하는건 미유키 씨 덕분이라구요!
미유키 : 그정도인가요...?
츠무기 : 그정도에요.
에...?
+~2까지 극장에서 무슨일이 있을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P : 아, 미유키 씨 계셨네요.
미유키 : ...? 무슨 일인가요?
제가 적당히 떨어져서 일을 슬슬 시작할까 싶었을 때, 말을 거신 P 씨.
무슨 일 인걸까요?
P : 나중에 커피 한잔이라도 하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미유키 : 뭐... 일이 끝난 이후라면 별 상관 없지만요.
P : 그럼...
미사키 : 어라? 무슨 일 있나요?
P : 아니 별거 아니에요.
흐음...?
그렇게 적당히 일을 시작하다가 한가지 떠올랐어요.
만약에 미사키 씨에게 휴가 반려를 거절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후후, 장난칠 이유는 있지만...
음... 그래도 확실히 제가 지금 빠지면 일에 지장을 주는거니까요.
흐음...
뭐, 어쩔 수 없죠.
+~2까지 P가 왜 미유키를 불렀는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시간이 맞아서 그냥 그대로 근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어차피 점심시간도 곧 이구요...
적당히 자리를 비우고, 만나기로 한 카페에 들어갔어요.
들어가니...
P : 아, 여기에요!
먼저 와 계시네요.
...
제 커피가 나오고, 적당히 일에대해서 조금 이야기 하다가...
본론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P : 일단... 제가 여기에 부른 이유는 그... 츠무기 때문이에요.
미유키 : 츠무기 씨 인가요?
P ; 네. 이번 라이브도 잘 됬고... 그래서 선물이라도 한 개 해 줄까나~ 싶어서요.
흐응.
그런가요.
확실히 그런 보상이 여자아이에게 호감사기는 좋죠.
라곤해도 이 사람은 그런 생각이 아닌거 같지만요...
미유키 : 종류는 정해 두셨나요?
P : 네, 일단 간단하게 악세사리... 목걸이 종류는 어떨까 싶어서요.
확실히 무난하네요.
P : 하지만 역시 갑작스럽게 선물을 받는것도 좀 그렇겠지 싶어서...
미유키 : 글쎄요? 츠무기 씨는 그런거 신경 안 쓰는거 같으시던데...
P : 그렇죠... 그래도 역시 저 같은 사람이 갑자기 선물을 줘도 어색할거 같아서...
...아뇨, 엄청 좋아하실거 같은데요.
아니, 분명 받을때는 아무런 내색 안 하겠지만 집에서는 히죽히죽 거리고 있으실거 같은데.
뭐, 과장일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미유키 : 뭐, 더 늦지 말고 주시는게 좋을거에요. 일단 보상이라는 이유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기 어려워지니까요.
P : 그렇죠...
뭐, 이것을 물어보려고 부른거라면 적당히 시간도 때웠고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요.
뭐가 좋을까요...
P : 아, 그리고...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요.
미유키 : ...?
P : 요즘 츠무기의 심리상태가 어떤가 해서요... 극장에서는 겉으로 잘 안 내보내고... 이럴때는 같이 집에 있으신 분이 더 좋을거 같아서요.
음...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죠.
감정표현이라던가 적극적이신 분이 아니니까요.
으음...
요즘인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음... 요즘 살짝 기분 나쁘실지도... 그 날이 다가오는지라... 라이브 일도 좀 있으실테고...
41~75 : 뭐, 평범해요.
76~90 : 살짝 기분 좋으신듯한 때가 많아요.
91~100 : 아, 이거 비밀인데요...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아!
미유키 : 그리고보니 이건 비밀인데요.
P : 네?
미유키 : 요즘 츠무기 씨...
1. 귀여운 인형이라던가에 푹 빠져 있는거 같아요. 내색은 안 하시지만...
2. 어디 여행이라던가 가보고 싶어하시는거 같아요. 같이 가 주시거나 그런건 어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내일 나가봐야 되기에 오늘은 이만 여기서...
P : 그런가요?
미유키 : 그래서 말인데요. 보호자 입장으로 같이 가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전 그렇게 물었어요.
원래 제가 가려고 했던거지만 휴가가 나지 않은 만큼...
P : 보호자 인가요...
미유키 : 네, 원래는 제가 가려고 했지만...
P : 으음...
꽤 고민하시네요.
조금 밀어줘 볼까요?
미유키 : 츠무기 씨도 자신 혼자라면 어디 멀리는 못 갈거 같다면서 고민하고 계셨어요. 그렇다고 다른사람을 구하자니 아이돌이라는 위치가 그렇고...
P ; 극장 내에서도... 부탁할 사람은 없겠죠?
미유키 : ...키사라기 씨나 가나하 씨 정도라면 괜찮긴 할거 같긴 하지만...
P : 시간이 날리가... 없을려나요.
두 분다 유명 아이돌이시니 까요.
P : 카오리 씨는... 음... 아뇨. 기각하죠.
미유키 : 조금 피곤해 질거 같죠...?
P : 네...
어디까지나 소문으로 들은거지만... 여러모로 같이 여행 보내기에는 좋지 않은거 같아요.
일단 그 분의 부모님 부터가...
으음...
미유키 : 바바 씨는 도리어 걱정되죠...
P : 그렇죠...
미유키 : 키타카미 씨는 도저히 같이 못 보내겠고... 아마미 씨도 바쁘실거고...
P : 으음...
자자, 어서 대답하라구요.
같이 갈 수 있는 기회라구요?
합법적...? 으로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구요.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건 요코야마 씨나 모가미 씨지만... 그 두명은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 둘이면 변명할것도 없다구요.
P는 어떻게 대답을 할까요?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한번 사장님에게 휴가 낼 수 있는지 부탁해 볼게요.
61~100 : 역시 남자와 어딜 간다는게 조금...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키 : 그런가요...
P : 그래도 일단 같이 가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긴 해야겠죠... 여행을 떠나고 싶은거라면야...
그렇게 저와 P 씨는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그럼 이제...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요.
+2가 무엇을 먹을지.
+3이 누구와 같이 먹을지 적어주세요.
음... 오야코동 괜찮을거 같네요.
그럼 적당히 스키야라던가 그런곳으로...
그렇게 이 주변에 있는 곳을 가기위해 걷고 있을 때였어요.
전화가 울렸는데...
츠무기 씨?
무슨 일인걸까요?
온 메일을 확인하니...
...키타자와 씨 인가요...
...
키타자와 씨가 혼자 극장에 남아있다는 메일.
다들 스케쥴이라던가 그런거로 나간거 같다네요.
츠무기 씨는 그걸 모가미 씨에게 들은거 같아요.
한마디로 적당히 점심 같이 먹으라 라는 거겠죠...
+~3까지 점심을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0,40,60,80입니다.
미유키 : 아, 잠시 극장에 들려서 찾을게 있어서요.
P : 그런가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그쪽 점심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저는 극장으로 가면서 물었어요.
그랬더니 P 씨는..
P : 그. 저는 코토리 씨하고 같이 먹기로 해서...
미유키 : 헤에, 코토리 씨하고 말인가요?
P : 미사키 씨도 함께요. 왠지 몰라도 이런 조합이 되어버려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극장에 들어가니...
시호 : 어라... 두 분. 지금 들어오시는 건가요?
미유키 : 잠시 이야기좀 하다가 점심 먹으러 들어왔어요.
시호 : 그런가요... 것보다 왜 두 분이 같이 있으시는거죠?
P : 조금 이야기 할게 있어서...
시호 : 흐응...?
P : 아무튼, 전 가볼게요.
그렇게 P 씨는 곧바로 나가셨어요.
흐음...
그럼...
시호 : 그나저나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시호 : 요즘 P 씨랑 자주 같이 있으신데 혹시...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30 : ...양다리? (아무래도 스톰P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거 같다)
31~70 : 설마 P 씨를 좋아하고...
71~100 : 설마 사귀고...?!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잠시만요.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는거에요?
시호 : 그야 딱히 어울리지 않는건 아니니까요. 거기에다가 자주 같이 다니시고...
미유키 : 일이 겹치고 또 츠무기 씨의 프로듀서다 보니까 자주 만나는거지 딱히 그 이상의 이유는 없다구요?
그렇게 변명을 한 뒤에야 키타자와 씨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거둬 주셨어요.
왜 이런 오해를 사는걸까요 저는... 정말 주인 있는 사람에게는 관심 없는데...
하긴, 츠무기 씨가 좋아하신다는걸 모르시니까 그러시는 걸지도.
아무튼...
미유키 : 그리고보니 점심은 먹으셨어요?
시호 : 아뇨, 아직...
미유키 : 이왕이면 같이 드실래요?
시호 : 에... 그래도 되나요?
미유키 : 저도 딱히 만날 사람 없으니까요. 같이 먹으면 좋죠~.
그렇게 저는 아까 갈려고 했던 스키야 같은곳에 갈려고 하다가 전에 츠무기 씨에게 들은 음식점으로 갔어요.
여기 오야코동이 맛있다고 하시던데... 한번 먹어봐야죠.
키타자와 씨와 함께 들어온 식당... 적당히 자리 잡아 볼까요?
+~2까지 점심을 먹으면서 시호와 나눌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인기 있다구요?
저는 오야코동, 시호 씨는 뭘 할까 고민하시다가 평범하게 가츠동으로 시켰어요.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때 시호 씨가 갑자기 물어왔어요.
시호 : 생각해 보니까요.
미유키 : 네?
시호 : 요즘 P 씨가 츠무기 씨랑 미유키 씨의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진짜로 사귀는거 아닌가요?
미유키 : 에... 그게 무슨 말인가요... 아니라니까요 정말.
시호 : 하지만 음... P 씨는 미유키 씨에게 마음 있는거 같은데...
미유키 : 그럴리가 없잖아요~. 제가 딱히 그렇게 인기있는 사람도 아니고...
차라리 아이돌에게 반하지 과연 저에게 그러겠어요?
시호 : 미유키 씨, 의외로 남자 사원분들에게 인기 많다구요?
미유키 : 에에...
시호 : 그런 의미에서 연애를 하거나 하는 생각은 없으신가요?
연애인가요...
음...
미유키 : 솔직히 저도 그런 연애를 동경하긴 하지만... 또 그렇게까지 해야된다는 생각은 없네요.
시호 : 그런가요?
미유키 : 집에서도 맞선좀 보라고 하는거 같은데 무시해 버렸으니까요.
아무튼간에 딱히 연애에 목마르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앞으로도 묘하게 그럴거 같고...
이러다가 결혼도 못하고 죽을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뭐... 딱히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 자꾸 집에서 결혼하라고 하니까... 하아...
시호 : 뭐랄까... 조금 복잡하신거 같네요.
미유키 : 아하하... 그렇게 보이나요? 아, 음식나왔다.
그렇게 저희 둘은 이야기를 끊고 먹기 시작했어요.
그나저나 연애인가요...
음...
딱히 관심이 없단말이죠.
막 연애 이야기나 드라마 같은걸 보고 '좋겠구나~'라고 생각한적은 있지만 막상 제가 한다고 하면요...
으음...
별 관심 없네요.
이런 저도 참 어려워요...
+~2까지 점심을 먹고나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아수라장 가나요!
키타자와 씨는 곧바로 노래 레슨하러 가신다고 하셨고...
그렇게 전 사무실에 남아 컴퓨터를 두들기고 있었죠.
그 이후에도 가끔씩 들어오는 아이돌 분들이라던가 프로듀서 분들이라던가...
시호 씨에게 그런말을 들은 탓 일까요? 되게 시선이 신경쓰이네요...
거기에다가...
미유키 : 하아...
왜 그렇게 저에게 시선을 보내는건가요. P 씨...
다른건 몰라도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살짝 보이네요.
라곤해도 그렇게 티나는건 아니지만...
으음...
1. 가서 물어볼까?
2. 일단은 무시하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