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나의 얀데레 : 어쩌다보니 얀데레 루트. 무자각 얀데레이며 구제랄까 그냥 제가 하드 얀데레를 못 쓰니 그냥 마유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 마유에서 질투심만이 좀 업그레이드 된것? 이라고 보시면 편해요. 뭔가 되게 위태해 보이는 이유는 역시 무자각이여서 그렇겠죠.
2.미유키 연애루트? : 미유키는 지금까지 꽤 많은 남성과 사귀어 왔습니다.
미유키는 어느정도 친분이 있고 고백을 해오면 거절 못해요. 하지만 지금까지 키스 이상 간적은 없습니다. 미유키 역시 왜 그 이상으로 진도를 못 나가는지 이상해 하고 있어요.
작가로서 밝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성애를 표현(표방)하고 있으나 미유키가 무성애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즉. 미유키도 자각하지 못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찾아내는 것에 성공한다면 연애쪽으로 진입하는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 3자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역활도 재미있겠죠. 그래도 연애루트에 진입하고 싶으시다면... 현재 3가지 입니다. 코토하, 츠무기, 츠바사. 이 셋을 잘 이용해 보시면...? (물론 현 상황에서 쉽다 뿐이지 어느 캐릭터든 기회는 있습니다)
3. 몹 캐릭터 : 흔히 말하는 엑스트라죠. 이 창댓의 몹들은 여러분들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세계관 파괴나 뭔가 되게 말도 안 되는 것 정도를 제외한다면요.
꼭 주연 및 조연만 움직일 필요는 없어요?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기억이 리셋됬다!는 역시 무리지만 앵커분들이 차근차근 쌓는 떡밥은 무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P와 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꼬마 아이라던가가 놀다가 무슨 짓인가를 해서(쏟는다던가 친다던가) 미유키의 옷을 더럽혔고, 마침 P의 집이 근처여서 옷의 세탁을 할까 했는데 들어가서 세탁마저 하고 있으니까 남자 혼자 자취하는곳에 같이 있는 성인 남성과 여성... 이라는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뿜을 수도 있죠.
안나 ; 어떻게 생각... 하냐고 해도...
미유키 : 그래도 막연히 느끼는걸 저에게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안나 : 그런데 갑자기... 왜...?
미유키 : ...중요한거에요. 조금... 너무 생각이 과한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일단 알려 주실 수 있으실 까요?
제가 그렇게 묻자 모치즈키 씨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어요.
평범하게 좋은 사람, 자주 이야기 하고 눈웃음이 귀여운 사람 등등...
자신이 느끼는 점을 솔직하게 말해주시는 모치즈키 씨.
그러다가... 뭔가 살짝 이상해진걸 느낀건 아마 저만이 아닐거에요.
츠무기 씨도 살짝 뭔가 표정이 어두웠으니까요.
그래요.
가끔씩 내비치는 평범한거 같지 않은 표현.
안나 : 가끔씩은... 다른 사람에게... 너무... 눈을 준다던가...?
미유키 : 그런가요...
제가 요즘 신경쓰이는 부분을 말해달라고 하니까 이렇게 대답이 돌아왔어요.
확실히 뭔가 살짝 이상하긴 해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건 터졌어요.
안나 : 그리고... 그....리고...
미유키 ; ...?
츠무기 : 안나 씨?
한순간 말이 끊겼다 싶었더니...
안나 : 그, 그런데... 어떻게 하면...
뭔가를 떠올린듯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앞에있던 저에게 안기는 모치즈키 씨.
이거 어떻게 해야...
일단 불러보고 진정을 시켜야겠죠.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그런데 저에게서 떠나가면 전... 어떻게... 어떻게 해야...
저는 그런 모치즈키 씨의 손을 잡았어요.
살짝 아플 수 있을정도로...
그랬더니 문뜩 정신이 든건지...
안나 : 엣... 아, 저... 무슨...
미유키 : ...
츠무기 ; 생각보다... 심한데요...
안나 : 뭐가... 말...이에요...?
더군다나 자기 자신의 자각이 없으니 얼마나 불안했겠어요.
이런게 사랑이라는 것도 모르고, 자신이 뒤틀려지고 있다는것도 모르고.
정신은 순진한채로. 하지만 점점 뭔가 비뚫어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고...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상상만해도 끔찍해요.
미유키 : ...요즘 이런 일 많이 있었나요?
안나 : ...
그저.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치즈키 씨.
미유키 : 사실... 어제 문자 보고 나쁜 느낌이 들어서. 오늘 츠무기 씨하고 같이 온거에요.
츠무기 : 제가봐도 확실히 이건 좀 이상하다 느낌이 들어서... 죄송해요. 멋대로 남의 문자를...
안나 : ...
하지만 모치즈키 씨는 그것을 신경 쓰지 못하고 그저 저를 바라보고 있어요.
마치 자신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에...
저는 차근차근 말을 해드렸어요.
아무래도 나나오 씨에게 품은 모치즈키 씨의 감정은 평범한게 아닌거 같다.
사랑인거 같지만 제대로된. 흔히 말하는 정상적인 사고는 아닌거 같다.
아마 그것도 모르고 모치즈키 씨는 폭주하고 있는거 같다... 라고...
제가 예상하고 있는것을 차근차근 말해주었어요.
츠무기 씨도 옆에서 제 설명이 부족한 점을 채워주셨고...
안나 : ...
말이 끝나고 나서는 모치즈키 씨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에요.
미유키 : ...어디까지나 제 예상일 뿐이에요. 하지만... 너무 걱정이 되서...
츠무기 : 너무 과한 예상이였다면 사과드릴게요. 하지만...
츠무기 씨도 저와 같은 마음일거에요.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반기던 사람이니까요.
언제나 소심하지만 열심히 자신의 이상의 아이돌을 연기하고 그것을 하기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어떻게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겠죠...
여전히 모치즈키 씨는 고개를 들어주지 않아요.
그렇게. 몇 분이 흘렀어요.
츠무기 : ...그럼 일단 전 물이라도 가지고 올게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생각... 정리하고 계세요.
그렇게 말하고 츠무기 씨는 물병을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나간지 몇 분이 됬을까요.
아마 조금 늦게 들어올 예정인거 같아요.
미유키 : 그럼 저도...
저도 일단 자리를 비워서 생각할 시간을 줘야겠다 생각해서 일어날려고 했을때...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저...
미유키 : ...?
안나 : ...저... 어떻게... 해야 되는...거에요...?
그 말은.
정말로 애처로워서.
저도 모르게 모치즈키 씨를 안았어요.
미유키 : 걱정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안나 : 으우...
제 포옹에 안심이 되어가고 있는걸까요.
안았을때 느껴졌던 그 격렬하게 뛰던 심장 박동소리는 점점 작아져서...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1~55 -> 안 그래도 불안정 했는데...
56~80 -> 겨우 미유키의 부축을 받고 퇴원수속을 받으나... 꽤 아파 보이는데...
80~90 -> 울먹울먹거릴 뿐, 그래도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과인걸까요...
91~100 -> 츠무기 : 당신은 얼마나 바보인건가요 도대체!?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현관의 계단에 앉아 무릎에 이마를 붙이는 나나오 씨.
그것만 봐도 엄청 고뇌를 했던 것이 티가 나요.
유리코 : ...전혀 몰랐다구요... 안나 쨩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츠무기 : 저도 몰랐어요. 미유키 씨도 몰랐고... 안나 씨 혼자서 꾹꾹 눌러담던 감정이에요.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으니... 눈치 채지 못한건 당연한거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오 씨를 토닥여주는 츠무기 씨.
조금 피곤해지네요...
미유키 : 그래서... 어떻게 됬나요?
유리코 : ...하아...
미유키 : 말하기 어려우시다면 말 안 하셔도 되요.
딱히 억지로 들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잠시 시간이 지났어요.
몇 분 정도였지만... 꽤 길게 느껴졌죠.
미유키 : 그럼 저희는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유리코 : ...폐가 안 된다면... 같이 있어주실 수 있나요...?
미유키 : 불안하신거죠?
제 말에 나나오 씨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아무래도 완전히 해결된게 아닌이상, 모치즈키 씨가 또다른 돌발행동을 해버릴지도 모르니...
츠무기 : 그렇다면...
미유키 : 츠무기 씨는 집으로 돌아가 주세요. 내일 라이브잖아요?
츠무기 : 하지만...
미유키 : 이 일은 라이브가 끝나도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스타트는 좋게 끊어야죠. 그리고 P 씨도 항상 말하시잖아요. 공과 사는 구분하라고...
츠무기 : ...하아... 알겠어요. 하지만 연락은 계속 주셔야되요?
그렇게 저는.
나나오 씨의 집에 묵게 되었어요.
나나오 씨의 부모님은 오늘 두분이서 1박2일로 짧게 여행을 떠나셨다고 해요.
원래라면 다른 카스가 씨나 모가미 씨도 같이 나나오 씨의 집에서 묵을 예정이였다는데...
이렇게 된 이상 안 되겠죠...
유리코 : 그런데 옷이라던지는...
미유키 : 그렇네요...
츠무기 : 옷은 제가 가지고 와 드릴게요.
미유키 : 그럼...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츠무기 씨는 집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나나오 씨의 집에 들어갔고...
처음 느낀건 역시 살짝 아늑하다는 느낌이였어요.
가정집 마다 분위기가 있는데 사이가 좋지 않거나 하면 이런 분위기는 나오지 않죠...
음... 그냥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유리코 : 차라도 내올게요.
미유키 : 네...
드디어 조금 쉬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실의 소파에 앉았어요.
평범한 2층 주택.
아마 나나오 씨의 방은 2층일까요.
부엌에서 잠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기포트의 물 끓는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잠시 후...
유리코 : 변변치 않지만... 이거라도...
미유키 ; 아뇨아뇨. 갑작스럽게 찾아온거니까요.
차를 내오고 제 반대쪽 소파에 앉아 한숨을 쉬는 나나오 씨.
그나저나 역시 모치즈키 씨가 잠들었다는건 긴장이 풀렸다는 거니까 적어도 모치즈키 씨를 안정시키긴 한거 같지만...
그 이후가 문제네요...
+~3까지 유리코와 이야기 할 것을 적어주세요.
중간에 츠무기가 옷을 가지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살짝 뭔가 이상했어요.
사과자체는 그럭저럭 평범했고, 사귀는건지 아니면 단순 짝사랑인지는... 적당히 할 수 있는 주제에요.
하지만...
「유리코 씨가... 멀어지면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라는 문자.
이걸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되는걸까요.
그리고 저는 한가지가 떠올랐어요.
꽤 전에 읽었던 소설의 히로인.
주인공에 대한 집착이 강해 결국에는 민폐를 끼치다가...
미유키 : 분명... 엔딩이 씁쓸했엇죠...
그런것이 쓱하고 시쳐지나갔어요.
설마. 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단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에요.
물론 평소에 나나오 씨만을 바라보거나 친구가 그 분만 있다면야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제가 아는 모치즈키 씨는 오토메 스톰에서도 친구를 잘 사귀고 이부키 씨나 카스가 씨나... 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딱히 두려워 할 것 없는건데...
이걸 역시...
1. 츠무기에게 알린다.
2. 하지만 알려봤자 일만 더 크게 만들어버리는거 아닐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혼자만 알다가 위험할지도..
1. 역시 스톰P 씨에게 일단 알려두는게... 이런 이야기가 퍼지는건...
2. 저희들끼리 모색을 하는게 좋을까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나 씨는 자각 못하고 있는거 같은데 같이 해결하면...
다음 연재때까지 투표수 가장 높은걸 채택합니다.
저 혼자서 고민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츠무기 : 확실히...
미유키 : 이상하죠?
츠무기 : 그렇네요...
잠옷 차림의 츠무기 씨.
아무래도 곧 잘려고 했지만 제가 불러서 나온거 같네요.
죄송하네요...
츠무기 : 으음...확실히 뭔가 직감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식일줄이야...
미유키 ; 하아...
츠무기 : 일단 이건 저희 둘만 알고 있도록 하죠. 다른 사람에게 알렸다가는 더 큰일 날거 같기도 하고...
저도 츠무기 씨의 의견에 동의해요.
이런걸 넓게 알렸다가는 무슨일이 있을지...
츠무기 : 거기에다가 아직 안나 씨는 자각을 못하신거 같으니까요. 셋이서 모여서 해결을 하면 될거 같은 느낌이고...
미유키 : 그렇다면 일단 프로듀서 씨에게는...
츠무기 : 비밀이죠. 그러니까. 음... 점심시간때 셋이서 같이 보기로 할까요?
그러는게 좋겠죠...
아무래도 조금 더 끌다가는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아직 순수한 그대로 남아있으시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바로 알려주고 해결법을 모색할 수 있으니까요.
이 이상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미유키 : 그럼 점심 시간때 병원으로 오실건가요?
츠무기 : 그래야죠... 문병이라는 변명도 있으니까요.
그러는게 좋겠죠.
그럼...
미유키 : 오늘은 빨리 잘까요. 내일 피곤해질거 같은 느낌이니...
츠무기 : 그래...야죠... 하아...
츠무기 씨도 곤란하다는 듯한 눈치에요.
그렇지만 이대로 놔둘 수는 없는 일이죠...
피곤해 지겠네요...
+~3까지 어떻게 안나에게 이 일을 전할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중간 수를 채택합니다.
@약 빨인지는 몰라도 괜찮아 져서 적습니다. 그리고 또 자러 가야죠...
1. 안나의 얀데레 : 어쩌다보니 얀데레 루트. 무자각 얀데레이며 구제랄까 그냥 제가 하드 얀데레를 못 쓰니 그냥 마유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 마유에서 질투심만이 좀 업그레이드 된것? 이라고 보시면 편해요. 뭔가 되게 위태해 보이는 이유는 역시 무자각이여서 그렇겠죠.
2.미유키 연애루트? : 미유키는 지금까지 꽤 많은 남성과 사귀어 왔습니다.
미유키는 어느정도 친분이 있고 고백을 해오면 거절 못해요. 하지만 지금까지 키스 이상 간적은 없습니다. 미유키 역시 왜 그 이상으로 진도를 못 나가는지 이상해 하고 있어요.
작가로서 밝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성애를 표현(표방)하고 있으나 미유키가 무성애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즉. 미유키도 자각하지 못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찾아내는 것에 성공한다면 연애쪽으로 진입하는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 3자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역활도 재미있겠죠. 그래도 연애루트에 진입하고 싶으시다면... 현재 3가지 입니다. 코토하, 츠무기, 츠바사. 이 셋을 잘 이용해 보시면...? (물론 현 상황에서 쉽다 뿐이지 어느 캐릭터든 기회는 있습니다)
3. 몹 캐릭터 : 흔히 말하는 엑스트라죠. 이 창댓의 몹들은 여러분들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세계관 파괴나 뭔가 되게 말도 안 되는 것 정도를 제외한다면요.
꼭 주연 및 조연만 움직일 필요는 없어요?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기억이 리셋됬다!는 역시 무리지만 앵커분들이 차근차근 쌓는 떡밥은 무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P와 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꼬마 아이라던가가 놀다가 무슨 짓인가를 해서(쏟는다던가 친다던가) 미유키의 옷을 더럽혔고, 마침 P의 집이 근처여서 옷의 세탁을 할까 했는데 들어가서 세탁마저 하고 있으니까 남자 혼자 자취하는곳에 같이 있는 성인 남성과 여성... 이라는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뿜을 수도 있죠.
앵커로 늘 받는거지만 몹캐릭터 조종은 의외로 여러 행동을 쉽게 일으킬 수 있게 한답니다?
오늘도 역시 극장에서 모치즈키 씨에 안부를 보러...도 있고.
퇴원 준비도 도와주러 간다는 핑계로요.
사실은 그 문자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모치즈키 씨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서 라는 이유지만요.
안나 : 오셨...어요...?
미유키 : 네~. 오늘 어떠신가요?
안나 : 그냥... 나쁘지 않아...요...
음... 그렇다면은...
미유키 : 적당히 짐정리...라고 해도 별거 없으시죠?
안나 : 별로...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조금 있다가 츠무기 씨 오시기로 했는데. 아직 전달 못 받으셨죠?
안나 : 츠무기... 씨가...?
미유키 : 네.
의외 인걸까요.
의문문이네요...
그래도 지금 당장 제가 뭔갈 하는것 보다는 조금 지켜보는게 좋겠죠...
+~2까지 츠무기가 올때까지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안나 : 엣...?
미유키 : 아뇨... 뭔가 꺼려하시는거 같아서...
1. 일이 있어서...
2. 오해...에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중간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엣, 그런가요?
제 물음에 끄덕이는 모치즈키 씨.
안나 : 아무래도 아끼던 물건... 이였던거 같아서... 그... 이후로... 조금... 서먹해져서...
미유키 : 그... 어떻게 화를 내셨는데요...?
안나 : 으음...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왜 내가 그 인형을 가지고... 있는지... 라던가...
...아아...
뭔가 알거 같아요.
그거 화낸게 아닐텐데...
안나 : 아무튼... 그 이후로... 서먹해져서...
미유키 : 대화도 잘 못했다. 라는거죠?
고개를 끄덕이는 모치즈키 씨.
그 이후로 서먹해져서 말도 못 붙인걸까요 츠무기 씨...
아무래도 오해인거 같네요.
오늘 그걸 풀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귓띔을 해둘까요.
미유키 : 아무래도 그거 오해인거 같아요.
안나 : 네...?
미유키 : 전에도 저도 비슷한 일을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때 츠무기 씨는 화낸다기 보다는 뭐랄까... 당황해서 말이 이것저것 헛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아무래도 츠무기 씨가 인형을 좀 만졌다고 화낼정도의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니까요.
미유키 : 이번에 한번 오해를 풀어보죠. 계속 서먹하게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안나 : ...그렇...죠...?
미유키 : 그러니까 조금 용기내서 물어보시면 아마 츠무기 씨는 기억해내실 거에요.
어제 말투로 보아서는 츠무기 씨는 모치즈키 씨에게 뭔가 어색하거나 한건 없었던거 같아요.
그러니까 아마 츠무기 씨는 그 이후로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던게 맞겠죠...
만약에 정말 화내서 서먹해진거라면 츠무기 씨도 의식했어야 되니까요.
그럼...
미유키 : 그럼 일단 뭐 먹고 싶은거 있으신가요?
안나 : ...글쎄...요...?
미유키 : 곧 퇴원이고... 먹고 싶은거 사올게요. 말만 해보세요! 전부 사와드릴테니!
+2가 안나가 무엇을 먹고 싶어 할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확실히 스파게티... 병원에서는 안 나오죠...
나오더라도 뭔가 이상한 스파게티가...
뭐, 제가 먹었던건 그런거 였으니까요.
그리고 그것도 꽤 예전이고...
그럼...
미유키 : 적당히 사올까요... 스파게티는 포장도 용이하니까요. 아, 무슨 스파게티로 할까요?
안나 : 종류는... 아무거나 괜찮...아요...
미유키 : 네~. 그럼 적당히 맛있어 보이는걸로 사올게요~.
그렇게 전 병실을 나와 주변의 스파게티를 파는 식당을 찾았어요.
적당히 둘러보니 역시 대중적인 음식인지 바로 눈에 띄었고... 사람 수도 적당히 있는거 보니 맛은 어느정도 있어 보이네요.
그럼...
왕도의 토마토와 크림으로 갈까요 적당히.
으음... 그래도 맛있는게... 좀 특별한게 있을까요...
...응? 딸기...?
...아뇨, 역시 딸기는 아니겠죠... 그래도 눈길이 가긴 하지만...
이건 나중에 제가 혼자 있을때 먹어보도록 하죠. 지금은 관둬요.
적당히 버터크림 스파게티 하고 아보카도 페스토 스파게티를 샀어요.
뭔가 처음보는 거여서 샀네요. 아보카도.... 무슨 맛 일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츠무기가 도착해있다.
51~100 : 츠무기는 일이 있어서 점심 먹고 와야 될거 같다고 한다.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츠무기 : 아, 언니. 왔어요?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점심은..
츠무기 : 신경쓰지 마세요. 따로 사온게 있으니...
제 손을 보고 대답하시는 츠무기 씨.
제가 문을 열자 바로 앞에 계셨어요.
모치즈키 씨의 침대에 있는 탁자에 스파게티를 올려놓고 식기전에 먹기 위해 바로 포크와 숫가락을 준비했어요.
츠무기 : 물 떠왔어요~.
미유키 : 그런데 츠무기 씨는...
츠무기 : 저는 따로 빵 가지고 왔으니까요. 걱정마세요.
안나 : 그래도... 같이 먹는게...
츠무기 : 으음... 뭐, 그렇다면야...
제 옆자리에 앉으시는 츠무기 씨.
그렇게 저희들은 점심을 먹었어요.
...
먹고 난 뒤 뒷정리를 하고 살짝 나른한 시간.
평소라면 모치즈키 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만...
일단... 어떻게 접근해야 될까요...
+2,3이 안나에게 어떻게 접근할지 적어주세요.
안나의 현재 상태를 어떻게 전해야 될까요?
빙 돌리지 말고 그냥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맞겠죠.
그렇다면...
미유키 : 저기 모치즈키 씨.
안나 : 네...?
미유키 : 어젯밤에 보낸 문자... 기억하세요?
잠시 고개를 갸웃하다가 생각났다는 듯이...
안나 : 네...
미유키 : 그... 제가 묻는것에 대답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안나 : ...할 수... 있는 거라면...?
츠무기 : 아, 설마 지금 바로 하실건가요?
살짝 놀란듯이 말하는 츠무기 씨.
하지만 도리어 빙빙돌리다가 이상한 대답만 얻는것보다는...
그리고 저희들의 목표는 비뚫어진 생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걸 고치는 거니까요.
도리어 이게 먹힐지도 몰라요.
미유키 : 그... 나나오 씨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나 : 어떻게...?
미유키 : 나나오 씨를 보면 이렇다던가... 평소에는 저렇게 생각한다던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살짝 속이듯이 우물거린다.
41~80 : 중간에 뭔가 울음을 터트린다.
81~100 : 진실을 이야기 해 준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그래도 막연히 느끼는걸 저에게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안나 : 그런데 갑자기... 왜...?
미유키 : ...중요한거에요. 조금... 너무 생각이 과한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일단 알려 주실 수 있으실 까요?
제가 그렇게 묻자 모치즈키 씨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어요.
평범하게 좋은 사람, 자주 이야기 하고 눈웃음이 귀여운 사람 등등...
자신이 느끼는 점을 솔직하게 말해주시는 모치즈키 씨.
그러다가... 뭔가 살짝 이상해진걸 느낀건 아마 저만이 아닐거에요.
츠무기 씨도 살짝 뭔가 표정이 어두웠으니까요.
그래요.
가끔씩 내비치는 평범한거 같지 않은 표현.
안나 : 가끔씩은... 다른 사람에게... 너무... 눈을 준다던가...?
미유키 : 그런가요...
제가 요즘 신경쓰이는 부분을 말해달라고 하니까 이렇게 대답이 돌아왔어요.
확실히 뭔가 살짝 이상하긴 해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건 터졌어요.
안나 : 그리고... 그....리고...
미유키 ; ...?
츠무기 : 안나 씨?
한순간 말이 끊겼다 싶었더니...
안나 : 그, 그런데... 어떻게 하면...
뭔가를 떠올린듯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앞에있던 저에게 안기는 모치즈키 씨.
이거 어떻게 해야...
일단 불러보고 진정을 시켜야겠죠.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그런데 저에게서 떠나가면 전... 어떻게... 어떻게 해야...
저는 그런 모치즈키 씨의 손을 잡았어요.
살짝 아플 수 있을정도로...
그랬더니 문뜩 정신이 든건지...
안나 : 엣... 아, 저... 무슨...
미유키 : ...
츠무기 ; 생각보다... 심한데요...
안나 : 뭐가... 말...이에요...?
더군다나 자기 자신의 자각이 없으니 얼마나 불안했겠어요.
이런게 사랑이라는 것도 모르고, 자신이 뒤틀려지고 있다는것도 모르고.
정신은 순진한채로. 하지만 점점 뭔가 비뚫어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고...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상상만해도 끔찍해요.
미유키 : ...요즘 이런 일 많이 있었나요?
안나 : ...
그저.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치즈키 씨.
미유키 : 사실... 어제 문자 보고 나쁜 느낌이 들어서. 오늘 츠무기 씨하고 같이 온거에요.
츠무기 : 제가봐도 확실히 이건 좀 이상하다 느낌이 들어서... 죄송해요. 멋대로 남의 문자를...
안나 : ...
하지만 모치즈키 씨는 그것을 신경 쓰지 못하고 그저 저를 바라보고 있어요.
마치 자신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에...
저는 차근차근 말을 해드렸어요.
아무래도 나나오 씨에게 품은 모치즈키 씨의 감정은 평범한게 아닌거 같다.
사랑인거 같지만 제대로된. 흔히 말하는 정상적인 사고는 아닌거 같다.
아마 그것도 모르고 모치즈키 씨는 폭주하고 있는거 같다... 라고...
제가 예상하고 있는것을 차근차근 말해주었어요.
츠무기 씨도 옆에서 제 설명이 부족한 점을 채워주셨고...
안나 : ...
말이 끝나고 나서는 모치즈키 씨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에요.
미유키 : ...어디까지나 제 예상일 뿐이에요. 하지만... 너무 걱정이 되서...
츠무기 : 너무 과한 예상이였다면 사과드릴게요. 하지만...
츠무기 씨도 저와 같은 마음일거에요.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반기던 사람이니까요.
언제나 소심하지만 열심히 자신의 이상의 아이돌을 연기하고 그것을 하기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어떻게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겠죠...
여전히 모치즈키 씨는 고개를 들어주지 않아요.
그렇게. 몇 분이 흘렀어요.
츠무기 : ...그럼 일단 전 물이라도 가지고 올게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생각... 정리하고 계세요.
그렇게 말하고 츠무기 씨는 물병을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나간지 몇 분이 됬을까요.
아마 조금 늦게 들어올 예정인거 같아요.
미유키 : 그럼 저도...
저도 일단 자리를 비워서 생각할 시간을 줘야겠다 생각해서 일어날려고 했을때...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저...
미유키 : ...?
안나 : ...저... 어떻게... 해야 되는...거에요...?
그 말은.
정말로 애처로워서.
저도 모르게 모치즈키 씨를 안았어요.
미유키 : 걱정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안나 : 으우...
제 포옹에 안심이 되어가고 있는걸까요.
안았을때 느껴졌던 그 격렬하게 뛰던 심장 박동소리는 점점 작아져서...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요.
어떻게 하면 모치즈키 씨를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2까지 적당히 해결방안을 찾아주세요.
물론 그게 잘 통할지는 가서 봐야겠지만요...
안나 : 3명...?
미유키 : 저하고 모치즈키 씨, 그리고... 나나오 씨요.
차라리 이게 좋은 해결방법일지도 몰라요.
저희들끼리 뒤에서 몰래 일을 하는것보다는...
츠무기 : 확실히 저희들끼리 몰래 하기보다는 그렇게 하는게 가장 좋겠죠... 유리코 씨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몰라도... 심하게 반응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렇죠.
나나오 씨는 마음씨 좋으시니까요.
미유키 : 그 대신 부담은 될지도... 모르겠네요...
안나 : ...
미유키 : 물론 모치즈키 씨가 싫으시다면 이 방법은 하지 않겠어요. 어떻게 하실래요?
모치즈키 씨는 아까부터 조용히 있을 뿐이에요.
...으음... 이럴때는 한 마디 해야 되는거겠죠...?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
미유키 : 저희가 원하는건 모치즈키 씨가 나나오 씨하고 떨어지거나 좋아하지 말라는게 아니에요. 단지 옳은 방법으로 가까이 있고 좋아하는게 맞다고 보니까요...
츠무기 : 딱히 둘의 사이를 갈라놓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츠무기 씨도 옆에서 거들어 줬어요.
저희들은 딱히 '나나오 씨와 사귀거나 나나오 씨를 좋아하는건 안 되!' 가 아니라.
좋아하더라도 비뚫어진 방법으로 좋아하게 된다면 장말로 사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미유키 : 그러니까... 마음 편히 먹으셔도 괜찮아요. 아니면 나나오 씨가 모치즈키 씨의 그런 면모를 보고 혐오하거나 싫어하게 될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제 말에 모치즈키 씨는 고개를 저어요.
그래요. 나나오 씨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걱정할거 없으니까요.
안나 : ...해... 볼게...요...
미유키 : ...네, 알겠어요. 그럼... 츠무기 씨. 오늘 나나오 씨의 일정이...
츠무기 : 글쎄요. 한번 전화를 해봐야겠죠.
우리들이라고 스케쥴을 다 꽤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렇게 스톰P 씨에게 전화를 해서 얻은 정보는 저녁에는 시간이 남는다는 거였어요.
평소에도 저녁 전까지는 대부분 끝나는 편이긴 하지만요...
미유키 ; 퇴원 수속이 끝나는게 8~9시라고 잡아두고 있으니까...
츠무기 : 제가 유리코 씨에게 전화해서 오시게 할게요.
미유키 : 부탁드릴게요.
그럼 섭외는 끝이 났고...
미유키 : 일단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하고... 혹시 이야기 하는것을 제외하고도 뭔가 효과 있을만한게 있을까요?
츠무기 : 글쎄요...
그렇게 또다시 생각에 빠진 우리들이에요.
하지만 딱히 좋은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츠무기 : ...츠바사 씨...
미유키 : 네?
츠무기 : 츠바사 씨와 함께 다니게 해보면 어떨까요? 되게 활기차시고 늘 사람들 끌고 다니는 분이시니 잠시만이라도 생각을 돌리게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즉 노는데 바쁘게 해서 나나오 씨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게 하자. 라는걸까요.
확실히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나나오 씨만을 기대게 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역시 그렇게 기대게 한다면...
괜찮을려나요.
미유키 : 괜찮을까요?
안나 : 츠바사랑... 노는건... 가끔 있었으니까...
미유키 : 일단 스케쥴도 조정해야겠죠... 어차피 일주일 정도 뒤면 모치즈키 씨 휴가 받으시니까 그때를 노리죠.
작정하고 크게 노는거에요.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나서 저희들은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저는 적당히 음료수 몇 캔을 사왔고...
그걸 마시면서 멍하니 있었죠.
뭔가 피곤해요...
+~2까지 유리코가 오기 전까지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츠무기 : 내일이죠...
미유키 : 이러고 있어도 괜찮은...건가요?
츠무기 : 딱히 컨디션에 영향있는거 아니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게 아니라 쉬고 계셔야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안나 : 라이브 전에는... 쉬는게 좋아...?
츠무기 : 걱정하지 마세요. 허약하지 않으니까요. 지금 당장 하라고 해도 할 수 있을걸요?
그렇게 말하는 츠무기 씨의 얼굴은 자신감에 차있어서 정말 걱정없을거 같네요...
츠무기 : 것보다 일단 츠바사 씨에게 전화를 해봐야 겠네요. 미리 스케쥴도 알아놔야 되고...
미유키 : 그렇죠... 갑자기 툭하고 시간이 생길리는 없으니까요.
막 신입인 츠무기 씨도 이렇게 바쁜데 예전부터 해왔던 분이라면야...
그렇게 츠바사 씨에게 통화를 해보도록 했어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으음. 미안...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네...
51~80 : 물론 되지~. 하지만 시간이 중간중간 비어서 계속 놀기는 못할거 같은데~.
81~90 : 그리고보니 몇 일은 텅 비어있었어!
91~100 : 어레, 휴가 시간 비슷하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다행이네요. 그럼 시간 되시는 거죠?
츠바사 : 네~. 그런데 왠일이에요. 안나 쨩이 놀고 싶다고 하고...
미유키 : 사실 휴가여도 막상 시간이 남으면 혼자서는 심심하잖아요. 그런거 아닐까요?
다행히도 전화를 받으신 이부키 씨는 시간이 남는다고 해요.
역시 이럴때 운은 좋다니까요 저.
아니, 이때는 모치즈키 씨의 운이 좋다고 해야될까요.
적당히 둘러된 뒤 통화를 끊고나니 슬슬 저녁시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저희들 얼마나 멍때리고 있었던건가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모치즈키 씨는 밥... 어떻게 하실래요?
안나 : 저녁...밥...인가요...?
미유키 ; 네, 뭔가 사와도 괜찮지만...
그렇게 저녁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츠무기 씨에게 전화가 왔어요.
그 주인공은 나나오 씨.
츠무기 : 아, 도착하셨나요... 네, 딱히 상관없어요. 그럼 빨리 올라오세요.
미유키 : ...오셨데요?
츠무기 : 네. 지금 로비라고 하시네요.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나나오 씨는 어떻게 모치즈키 씨를 생각하게 될까요?
모치즈키 씨도 용기있게 나선것인데 잘 된다면 좋겠네요.. 정말로...
+~2까지 유리코에게 어떤식으로 설명할지 적어주세요.
안나의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전할까요?
유리코:나도 안나짱 좋아해 친구로써!!
안나:에... (울먹)
유리코:에?? 안나짱 왜 울어??
안나: 아무것도...아니야.... 미유키..씨...안나를...집에.... 데려다...주세요....
안나의 멘탈은 어떻게 될까요?
1~55 -> 안 그래도 불안정 했는데...
56~80 -> 겨우 미유키의 부축을 받고 퇴원수속을 받으나... 꽤 아파 보이는데...
80~90 -> 울먹울먹거릴 뿐, 그래도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과인걸까요...
91~100 -> 츠무기 : 당신은 얼마나 바보인건가요 도대체!?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4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아무래도 나나오 씨가 올라온 거겠죠.
츠무기 : 들어오셔도 좋아요.
유리코 : 안녕하세요~..
살짝 조심히 들어오는 나나오 씨.
아무래도 환자가 있는 방이니까요.
그리고보니 이제 나나오 씨에게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되는 걸까요.
이것을 적나라하게 밝히자고 한건 우리지만 어떻게 밝혀야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초장부터 확 밝히기에는 너무 뜬금없고...
라고 생각하는 순간. 긴급사태는 터졌어요.
안나 : 유리코 씨...
유리코 : 응?
안나 : ...안나... 유리코 씨를... 좋아하는거 같아...
라고. 직접 자신의 입으로 말해버리시는 모치즈키 씨.
물론 이렇게 말하는게 여러모로 좋긴 하지만...
너무 뜬금없다구요.
유리코 : 응! 나도 안나같은 친구가 있는게 아주 좋은걸!
안나 : ...욱...
유리코 : 엑, 안나쨩 울어!?
하지만.
나나오 씨의 대답은...
아니, 확실히 이렇게 대답하는게 보통은 맞겠지요.
이렇게 뜬금없이 말한다면... 하지만 그것에 대한 충격은 큰지 모치즈키 씨는 눈에 띄게 울먹거리고 계세요.
안나 : 으응... 아무것도.... 아니니까...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안나 : 어서 안나를... 집으로 보내주세요...
미유키 : 에, 하지만...
아직 퇴원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는데요...
으윽...
그렇다면은...!
미유키 : 이, 일단 일어나실까요? 그리고 잠시...
그렇게 말하면서 모치즈키 씨를 일으켜 세운다음에 저는 나갈 준비를 햇어요.
적어도 이 병실에서는 나가야되겠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뭣도 진행 안 될테니까요.
그러니...
미유키 : 츠무기 씨! 부탁드릴게요!
츠무기 : ㅇ. 엣? 아, 네!
무책임하지만 이러는 수 밖에요.
...
과연 퇴원 막 직전인 입원환자를 마음대로 밖으로 내보니지는 못하고 저와 모치즈키 씨는 병원내에 있는 커피숍에 와서 앉아 있어요.
적당히 음료를 주문하고...
안나 : ...
미유키 : ...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 상황...
+~2까지 상황을 타파할 방법을 적어주세요.
그런데 뭔가 여기서 안나를 괴롭힐려는 사람들의 악의가 보인다아...
타파할 방법이라고 했는데 악화를...
미유키 : 하아...
도대체 이 상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걸까요.
지금도 울먹이시고 계시는데...
확실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친구라고 확답당하면 그건 그것대로 마음 아프지만...
하아... 걱정이 태산이네요...
안나 : ...죄송해요...
미유키 : 엣? 죄송할건 아무것도...
안나 : .......흐윽...
이걸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런 상황은 또 처음이여서...
확실히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그런 상담을 들어준적은 있긴 했지만 이런 상황은 아니였다구요...
안나 : 죄송해요...!
미유키 : 엣, 모치즈키 씨?!
갑자기 밖으로 달려 나가셨어요.
아무래도 감정이 격해진거 같은데... 일단 쫓아가야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모치즈키 씨는 도대체 어디로...
61~90 : 겨우 쫓아왔어요...
91~100 : 모치즈키 씨가 어디로 갈지는 알고 있으니까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바로 쫓아 나왔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신거에요 정말...
이렇게 되면 정말 곤란한데요... 하아...
우으... 운동좀 확실하게 해놓을걸...
힘들어 죽겠어요...
일단 츠무기 씨에게 연락은 해뒀지만 언제 발견할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아이돌이 병원에서 탈출했다고 광고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하아...
그럼 어디를 찾아볼까요 일단...
+1이 어디를 찾아볼지 적어주시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80이상이 나오면 찾는겁니다.
싶어서 올라왔는데 역시나 없네요.
하아... 이 병원. 옥상에 환자들을 위한 작은 공원도 꾸며져 있어서 여기에 있을 줄 알았지만...
여기에는 없네요.
역시 드라마같은 건 현실과 다른거겠죠...
그럼 다음은...
+1이 갈곳을 정하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70이상이면 찾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하니까 그쪽으로 가볼까요?
요즘은 따로 방 나눠서 하는곳도 있다니까요...
하아... 곧 퇴원이여서 병원복 대신 사복을 입고 있었으니 눈에도 안 띌테니까요...
하나하나 찾고 다니는 수 밖에요.
그렇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도중 플스방이라는 곳이 눈에 띄였어요.
저기에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들어가니...
1~50 : 게임기를 두들기고 계셨어요.
51~100 : 게임도 하지 않고 그냥 배치된 소파에 앉아 있을 뿐이에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의 상태에요.
드디어 찾은걸까요.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도 드무니까요. 분명 모치즈키 씨일거에요.
후우...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흣...?!
미유키 : 역시 여기 계셨군요!
정말, 얼마나 찾았는지 아세요...
안나 : ...
미유키 ; 일단 돌아가죠. 적어도 퇴원수속은 밟아야 되잖아요.
안나 : ...그렇...죠...
게임 컨트롤러를 두드리고 있던 모치즈키 씨지만.
곧 내려놓고 다시 우울모드로 들어가시는 모치즈키 씨.
아무래도 기분전환으로 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미유키 : 정말... 한참을 찾았다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저는 옆자리에 앉았어요.
안나 : 안...가는거에요...?
미유키 ; 어차피 시간 남았을거잖아요? 돈 아깝잖아요. 거기에다가 퇴원 수속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까요.
안나 : ...
미유키 : 옆에서 구경할테니까 하고 계세요. 스트레스 푸는것도 필요하니까요.
어차피 시간도 남는걸요.
그러니까 그냥 조금 늦게 가도 상관없겠지요...
일단은 츠무기 씨에게 찾았다는 문자만 보내 놓고...
미유키 : 그런데 왜 전화 안 받았던거에요?
안나 : ...
미유키 ; 다른건 몰라도 걱정되니까요... 전화만큼은 받아줘요.
안나 : ...네...
잠시 침묵이 찾아왔지만 곧 게임소리로 매꿔진 방이에요.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래도 그냥 들어와서 게임만 하고 계셨던거 같은데...
음료나 좀 가지고 올까요... 앞에 드링크 바 있었던거 같으니...
...
음료를 가지고 와서 적당히 마시면서 게임을 구경하고 있어요.
이렇게 큰 화면으로 보는건 또 처음이네요...
게임에 큰 관심은 없었으니까요.
아무튼...
가장 큰 문제는 병원으로 돌아가는건데...
돌아가면 나나오 씨 있으시겠죠...
츠무기 씨에게도 딱히 돌아갔다는 말은 안 나왔으니까...
으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걸...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30,60,90이에요!
제가 한숨을 쉬고 있을때 똑같이 한숨을 쉬시는 모치즈키 씨.
...그래요. 저까지 이렇게 처져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든 텐션을 업 시켜야...
아. 그럼...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
미유키 ; 자, 이리로 와 보실래요?
그렇게 말하면서 전 제 무릎을 톡톡 쳤어요.
안나 : ...?
미유키 : 피곤하시잖아요? 조금 쉬시라구요. 게임만 해서는 휴식이 안 된다구요.
일단은 과로로 지쳐서 입원까지 하신분이니까요.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꽤 지치셨을테고...
미유키 : 자요?
안나 : ...그래도...
미유키 : 여기에 있었던 일은 비밀로 해 드릴테니까요~.
그렇게 웃으면서 말을 하자 모치즈키 씨의 마음은 움직였던 것일까요.
슬그머니 저에게 다가오시더니 무릎에 머리를 올려두셨어요.
이대로 조금 주무시면 좋으실텐데... 그런 제 희망사항일 뿐이겠죠.
저는 모치즈키 씨의 머리를 쓰다듬었어요.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손이 올라갔던 것이지만, 가만히 계셔서...
그렇게 쓰다듬고 있으니...
안나 : 흐윽...
미유키 : ...
안나 : ...우윽... 우...
조용히 울고 계시는 모치즈키 씨.
...정말로 가엾은 분이에요...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저 조용히 모치즈키 씨가 울음을 그치실때까지.
그렇게 있었어요.
...
안나 : ...죄송해요...
미유키 : 별거아니에요. 속은 좀 후련해 지셨어요?
한참을 울다가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치즈키 씨.
이러신 분이 어쩌다가 그런 사랑을 알게 되어서... 이런 고생인걸까요.
미유키 : 일단 나나오 씨에대한건 잠시 접어두고... 퇴원수속먼저 밟도록 하죠. 이야기는 그 다음에 하도록 해요.
안나 : 네...
미유키 : 지금 나나오 씨는 츠무기 씨와 같이 병원 밖에 계신다니까 빨리 돌아가서 퇴원수속 밟도록 하죠.
아무래도 지금 바로 마주치면 역효과가 날테니까요.
겨우 진정시켜뒀는데...
+1이 오늘 밤에 유리코와 안나가 만날 장소를.
+2하고 +3이 이 둘을 어떻게 옆에서 서포트 해줄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전 이만 들어가봅니다. 오늘 되게 졸립네요...
역시나 츠무기 씨도 나나오 씨에게 설명을 해줬고, 나나오 씨는 잠시 당황해하다가 곧 잠잠해 지셨다고해요.
그리고는 몇 시간동안 고민했다는데... 아직도 결론이 안 나온거 같다고 해요.
역시 바로 만나지 않길 잘한거 같아요.
그리고 일단은 이 사건 자체는 풀어야되니 만날 장소를 정하기로 했는데...
미유키 : ...나나오 씨의 집이요?
츠무기 : 네, 마침 오늘 부모님도 안 계신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저희집을 생각했는데 유리코 씨가 말하셔서요...
으음...
어떨까 싶지만...
그래도 이런 사적인. 그리고 아이돌 생명에는 완전히 치명적인 이야기를 다른곳에서 하는것보다는 자신의 집에서 하는것이 확실하겠죠.
그것을 모치즈키 씨에게 설명하니...
미유키 : 어떻게 할까요? 괜찮을까요...?
안나 : ...
미유키 : 무리라면 다른 장소나... 아니면 꼭 오늘이 아니여도...
안나 : 괜찮...아요...
살짝 용기내듯이. 목소리를 내어 저에게 뜻을 전하는 모치즈키 씨.
...그럼 됬어요.
이렇게만 하면 되겠죠.
미유키 : 그럼... 일단 퇴원수속 먼저 밟도록 하죠. 시간이 좀 이르긴 하지만... 괜찬겠죠. 뭐...
그리고 제 예상대로 살짝 빠르긴 하지만 퇴원수속은 잘 끝나게 되었고, 저는 모치즈키 씨와 적당히 저녁을 때웠어요.
그리고 약속된 시간이 가까워져가요.
미유키 : 슬슬 갈까요?
안나 ; ...
살짝 떨고있는것 처럼 보이는 모치즈키 씨.
이대로라면 본전을 뽑지도 못할거에요.
그러니까...
미유키 ; 자, 모치즈키 씨.
안나 : ....?
미유키 : 혹시 망설이고 계신가요?
아까는 그렇게 말 했지만 시간이 가까워지면 가까워 질 수록, 결심은 흔들리기 마련이죠.
특히 이런거라면요.
저는 살짝 쭈그려 앉아, 모치즈키 씨와 눈을 맞추었어요.
확실히 불안해 하는 눈초리에요.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네...?
미유키 : 모치즈키 씨는 잘못한거 없어요. 누가 잘못이라고 하나요 그런걸.
그렇게 말하면서 전 모치즈키 씨의 손을 꼭 잡아주었어요.
살짝 차가운 그 손을 잡고는... 살짝 모치즈키 씨를 안아주었어요.
미유키 : 기억하세요. 모치즈키 씨는 잘못한거 없어요. 이렇게 떨고 있을 필요 없으니까요...
잘 전해진걸까요.
그저 모치즈키 씨는 저에게 안긴체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에요.
그럼...
미유키 : 자, 나나오 씨가 기다려요. 갈까요?
안나 ; ...네...
그렇게 적당히 택시를 잡아타고 도착한 나나오 씨의 집 앞.
택시에서 내려서 가장 먼저 보인건...
츠무기 : 아, 두분 이제 오시나요.
미유키 : 어라, 안 돌아가셨나요?
츠무기 : 이런일을 두고 어떻게 돌아가나요... 신경쓰여서라도 있을거라구요.
하긴 그래요.
이런 일을 그냥 방치해두고 간다면 정말 신경쓰일거에요.
미유키 ; ...자, 모치즈키 씨.
안나 : 네...?
미유키 ; 긴장 푸시고. 모치즈키 씨의 말을 전해주시면 되요. 나나오 씨가 그렇게 내칠만큼 무정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평소의 나나오 씨는 자기 주변을 잘 돌봐주고, 가끔씩 망상이 지나칠때가 있지만 그만큼 순수한 소녀인걸요.
미유키 ; 자, 그럼... 이야기 끝내고 오세요.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이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지는 저도 잘 몰라요.
하지만...
잘 되길 빌어야죠.
제가 할 수 있는건 전부다 했으니까요.
그리고 곧 무언가를 다짐한듯이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한 다음, 익숙한듯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치즈키 씨.
그럼...
츠무기 : 기다리도록 할까요.
미유키 ; 그래야죠.
기다릴 뿐이에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0,40,60,80 입니다.
딱히 유리코의 대답에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니 맘 편하게 굴려주세요.
츠무기 씨 역시 저와 같이 있었으니까 모르겠죠.
하지만...
유리코 : 하아...
한숨을 쉬면서 나오는 나나오 씨의 모습은 그래도 괜찮아는 보였어요.
저희가 생각하던 최악의 상황... 까지는 가지 않은거 같네요.
그것에 비하면 괜찮은거죠. 네.
츠무기 : 안나 씨는요?
유리코 : ...울다가... 조금... 지쳤는지 잠들어 버렸어요...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현관의 계단에 앉아 무릎에 이마를 붙이는 나나오 씨.
그것만 봐도 엄청 고뇌를 했던 것이 티가 나요.
유리코 : ...전혀 몰랐다구요... 안나 쨩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츠무기 : 저도 몰랐어요. 미유키 씨도 몰랐고... 안나 씨 혼자서 꾹꾹 눌러담던 감정이에요.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으니... 눈치 채지 못한건 당연한거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오 씨를 토닥여주는 츠무기 씨.
조금 피곤해지네요...
미유키 : 그래서... 어떻게 됬나요?
유리코 : ...하아...
미유키 : 말하기 어려우시다면 말 안 하셔도 되요.
딱히 억지로 들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잠시 시간이 지났어요.
몇 분 정도였지만... 꽤 길게 느껴졌죠.
미유키 : 그럼 저희는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유리코 : ...폐가 안 된다면... 같이 있어주실 수 있나요...?
미유키 : 불안하신거죠?
제 말에 나나오 씨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아무래도 완전히 해결된게 아닌이상, 모치즈키 씨가 또다른 돌발행동을 해버릴지도 모르니...
츠무기 : 그렇다면...
미유키 : 츠무기 씨는 집으로 돌아가 주세요. 내일 라이브잖아요?
츠무기 : 하지만...
미유키 : 이 일은 라이브가 끝나도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스타트는 좋게 끊어야죠. 그리고 P 씨도 항상 말하시잖아요. 공과 사는 구분하라고...
츠무기 : ...하아... 알겠어요. 하지만 연락은 계속 주셔야되요?
그렇게 저는.
나나오 씨의 집에 묵게 되었어요.
나나오 씨의 부모님은 오늘 두분이서 1박2일로 짧게 여행을 떠나셨다고 해요.
원래라면 다른 카스가 씨나 모가미 씨도 같이 나나오 씨의 집에서 묵을 예정이였다는데...
이렇게 된 이상 안 되겠죠...
유리코 : 그런데 옷이라던지는...
미유키 : 그렇네요...
츠무기 : 옷은 제가 가지고 와 드릴게요.
미유키 : 그럼...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츠무기 씨는 집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나나오 씨의 집에 들어갔고...
처음 느낀건 역시 살짝 아늑하다는 느낌이였어요.
가정집 마다 분위기가 있는데 사이가 좋지 않거나 하면 이런 분위기는 나오지 않죠...
음... 그냥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유리코 : 차라도 내올게요.
미유키 : 네...
드디어 조금 쉬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실의 소파에 앉았어요.
평범한 2층 주택.
아마 나나오 씨의 방은 2층일까요.
부엌에서 잠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기포트의 물 끓는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잠시 후...
유리코 : 변변치 않지만... 이거라도...
미유키 ; 아뇨아뇨. 갑작스럽게 찾아온거니까요.
차를 내오고 제 반대쪽 소파에 앉아 한숨을 쉬는 나나오 씨.
그나저나 역시 모치즈키 씨가 잠들었다는건 긴장이 풀렸다는 거니까 적어도 모치즈키 씨를 안정시키긴 한거 같지만...
그 이후가 문제네요...
+~3까지 유리코와 이야기 할 것을 적어주세요.
중간에 츠무기가 옷을 가지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머리를 땋을 때의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