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 : 그건 역시 사랑이라는 것 아닐까요?
안나 : 사랑...인가요...?
미유키 : 그 사람을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한듯 싶고 두근거리고... 그리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있으면 싫고...
안나 : 그렇...네요... 아... 그리고보니 바쁘실텐데... 죄송했어요...
미유키 : 아뇨, 모치즈키 씨를 위해서라면 시간이야 얼마든지 내줄 수 있죠. 그럼... 나중에 점심시간 때 봐요.
그렇게 저는 모치즈키 씨가 전화를 끊는 것을 듣고 저도 역시 전화를 끊고 탕비실을 나왔어요.
그나저나 사랑인가요... 그 모치즈키 씨가...
과연 누구를 좋아하고 있는걸려나요?
궁금하네요...
유리코 : 아, 전화 끝나셨나요?
미유키 : 네, 어라, 아오바 씨는...?
유리코 : 잠시 화장실을 가신다고... 아, 그리고보니 오늘 안나 쨩의 병문안 간다고 들었어요.
미유키 : 상태확인 하러 가는거지만... 그렇게 봐야 될려나요?
유리코 : 그... 저도 데려가 주세요!
유리코 : 그...기대고 자거나... 일부러 옷을 좀... 흐트려놓거나...
미유키 ; 그런가요...
유리코 : 네...
그 정도라면 이 나이대에서 할만한건 다 한거 같지만...
그래도 그렇게 본다는건... 역시 유리코 씨의 나이 때문이겠죠.
그런짓을 해도 동생이나 딸같은 느낌일테니까요. 도리어 신경쓰는 사람이 적을려나요. 그래도 일단 가족이 아닌 외부인인 만큼 어느정도 신경은 쓰일텐데... 흐음...
유리코 : 혹시 라이트 노벨...이라던가 그런거 알고 계신가요?
미유키 ; 아아, 네. 서점에 자주 보이던... 직접 읽어본적은 없을려나요?
유리코 : 네, 저도 그다지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안나 쨩이라면 많이 읽어봤을지도...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요?
라이트 노벨...
한마디로 그런 쪽 서브컬처를 좋아한다는 걸까요.
흐음... 제가 잘 모르는 거니까 어떻게 터치하기가 곤란하네요...
미유키 : 으음... 한번 이런건 어떤가요?
유리코 : 네?
미유키 ; 그 분이 좋아하는 책을 추천받아서 읽어보는거에요. 그리고 그곳에 나온 것들을 따라해본다던가?
유리코 : 으음... 확실히 좋아하는 책에서 나온 분위기대로 하면... 좋긴 하겠지만...
미유키 ; 그래도 원래의 나나오 씨의 캐릭터에서 벗어나진 말아주세요?
괞이 힘내서 이미지 체인지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나나오 씨는 나나오 씨 그대로가 좋은거에요.
미유키 ; 자, 그럼 빨리 먹고 모치즈키 씨에게 갈까요?
유리코 : 아 맞다! 그랬죠! 빨리 먹어야...
그렇게 저희 둘은 점심을 먹고 돌아가니...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언제나처럼 게임기를 두들기고 계시는 안나 시가 보여요.
51~80 : 아무래도 주무시고 계신거 같은데...
81~100 : 전에 나나오 씨가 주고 간 책을 읽고 계신다.
유리코 : 제가 예전에 머리가 아프다고 했을때는 업어주고 이것저것 다 해주셨는데 왜 안나 쨩에게는 그런걸 안 해주는 걸까요.
미유키 : 그랬던적이 있나요?
유리코 : 네, 왠지 묘하게 안나 쨩에게는 무신경한게... 살짝 걸리네요.
으음... 역시 그래도 그건 상황이 다른거 아닐까요.
정말 어른의 사정이라는건 복잡하고도 심오한거니까요.
미유키 : 그때는 역시 예전이니까 지금처럼 인지도가 많이 있지 않았었나요?
유리코 : 글쎼요... 역시 데뷔 초기였으니까요...
미유키 : 지금처럼 바쁜게 아니라면 아마 모치즈키 씨에게도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을까요... 막 스케쥴 달리던 도중에 쓰러지신거니까요.
유리코 :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번쯤은 보러 와도 되잖아요... 정말... 일에 치이는건 알고는 있지만요...
미유키 : 아하하...
아무리 말을 해도 납득해주는 사람은 적죠.
이렇게 변호를 해 준것만으로도 감사하라구요. 스톰P 씨.
유리코 : 하아... 아무튼... 그 분은 그 분의 코토하 씨 정도의 반만 닮아도 좋을텐데요...
미유키 : 타나카 씨요?
유리코 : 네, 오빠잖아요. 어느정도 닮아도 이상할 것 없는데...
...
에?
미유키 ; 잠시만요. 동생...이요?
유리코 : 네, 모르셨어요?
...
미유키 ; 몰랐네요.
유리코 : 성도 같으니까 알고 게실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유키 : 흔한 성 씨잖아요. 타나카 라는건... 거기에다가 정말 그 두사람이요?
유리코 : 네.
우와.. 엄청난걸 알게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안나 : 그 둘... 정말로... 안 닮았으니까...요...
미유키 : ...지금 생각해봐도 집히는게 없어요...
확실하게 당황해하고 있어요.
정말 자기 의지가 아니였다는거 같은데요...
으음... 뭐, 이번에는 제가 잘못했죠.
머리를 쓰다듬는다던가.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나나오 씨가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일수도 있고...
그런데 전에 스톰P 씨에게 쓰다듬어 질때는... 뭐,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하는건 뭘해도 행복하겠죠.
유리코 : 크, 크흠! 두 명다! 어색한건 조금 그러니까 다른거라도 이야기 할까요?
안나 : 으, 응...
미유키 : 아하하... 신경쓰게 해서 죄송해요.
도대체 뭐였을까요?
아무튼, 그 이후로 모치즈키 씨의 행동을 의식해서 보니 살짝 이상하긴 했어요.
계속해서 모치즈키 씨는 나나오 씨의 한쪽 팔을 잡고 있다거나, 원래부터 잘 붙어있던 둘이지만 묘하게 나나오 씨가 움직일때 마다 딱 붙어있고...
그리고 화장실좀 다녀온다면서 떨어졌을때는 살짝 아쉬운듯한 그런 표정이...
그렇지만 저하고 일반적으로 대화하는걸 봐서는 아무래도 자각이 없으신거 같아요.
딱히 중요한건 아닌걸까요. 괞이 제가 신경쓰고 있는걸지도 모르구요...
흐음...
아무튼, 그렇게 논다고 해야될까, 문병을 하고 있다가 모치즈키 씨의 어머님이 오셔서 인사드리고 저희들은 극장으로 돌아왔어요.
나나오 씨도 아까 전에 제 손을 쳤던 모치즈키 씨에 대해 이상한지 가는 길에 저에게 몇 번 질문을 했어요.
하지만 저도 영 집히는게...
아무튼, 극장에 돌아오니 퇴근시간이 거의 다되었고, 모치즈키 씨의 병원 기록을 서류로 정리하고 츠무기 씨와 같이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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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유키의 연애는 언제쯤 시작될까.
유리코 씨와 스톰P 씨가 나가고, 곧이어 미유키 씨도 돌아가 본다면서 돌아갔어...
아까부터 답답했던 가슴은... 살짝은 좋아진 느낌이긴 하지만...
안나 : ...왜 이러는 걸까...
왜 계속 유리코 씨만 보면 가슴이 뛰는걸까.
그리고... 왜... 점점... 점점... 프로듀서 씨가...
...
모르겠어...
...핸드폰을 보고 있었지만 조용한 병실에서 나는 점점 불안해 져왔어.
안나 : ...?
핸드폰에 메세지가 왔어.
미라이의 문자...
...걱정 많다니까...
송신...
...
7시 쯤에 병원에서 나온 저녁을 먹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어.
엄마와 아빠는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고...
그때 동안 핸드폰으로 참을까...
몸이 피곤해.
하지만 그걸 자각하면 자각할수록...
내가 했던 행동이 떠올라.
왜 나는 그렇게 유리코 씨를 따라다녔던 걸까...
왜 그렇게 유리코 씨를 보고... 불안해 했을까.
그리고... 왜 프로듀서 씨만 보면... 화...날까...?
유리코 씨가 좋아하는건 프로듀서 씨... 그러니까 나는... 유리코 씨를 응원 해야가 맞는 건데...
이걸... 누군가에게 상담은 할 수 있을까?
유리코 씨에게는 물어 볼 수 없어.
딱봐도 스토커나... 파파라치가 하는 짓... 이잖아...
이런걸... 퍼트리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미유키 씨...?
어른스럽고... 자상하시고... 좋으신 분인데...
왜 일까...
미유키 씨가... 유리코 씨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고...
아마 그건... 이런것에 어색한 유리코 씨에게 조언을 해 주는거겠지...?
왜 해주는걸까 그런걸...
...그리고 왜 난...
이렇게.. 싫은거지...?
안나 母 : 안나, 자니?
안나 ; 아...
어느세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던 걸까...?
엄마가 들어오는 것도 몰랐어...
안나 母 : 자는 줄 알았네... 몸은 어때, 괜찮아?
안나 : 응... 괜찮...아...
안나 母 : 늦어서 미안... 오늘 일이 어떻게 해도 뺄 수 없어서...
안나 : 으응... 괜찮아...
그렇게 까지 신경 써주지 않아도 되는데...
안나 : 그런데... 아빠는...?
안나 母 : 그... 누구더라? 아, 하세가와 미유키 씨라고 했던가? 그 분하고 이야기 하고 계셔. 그 분에는 정말 고마워 해야 겠더라... 보호자를 자처하고 지금까지 기달려 주시다니...
...? 아까 나갔던게... 아니였나...?
안나 母 : 처음에는 돌아가시려다가 걱정되서 다시 오고 계셨다고 하더라... 정말 좋으신 분 같았어.
안나 : 응... 좋은사람... 이야...
안나 母 ; 나중에 선물이라도 준비해야... 아, 그리고 이거. 챙겨왔어.
게임기...
기쁜데...
그런데 왜...
왠지 몰라도....
스위치가 켜질거 같아...
+~2까지 미유키가 집에 돌아가서 츠무기와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츠무기가 지금까지 연습 안 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고... 일단 고급맨션인 만큼 층간소음은 꽤 막아줄테니까요.
그리고보니 저 저녁도 못 먹었네요.
으음...
일단 들어가서 뭐라도 만들까요...
그렇게 집으로 들어가니...
츠무기 : 아, 오셨어요?
미유키 : 네, 피곤하네요...
츠무기 : 안나 씨는 어땠나요?
미유키 : 괜찮아 지셨어요. 애초에 단순 피로가 문제라고 했으니까요.
좀 쉬면 괜찮다고 하니... 큰 걱정을 할만한건 아니겠죠.
츠무기 : 먹을것 좀 만들어 뒀으니까 씻고 오셔서 드세요.
미유키 : 아, 정말인가요?
츠무기 : 맛있는 거라구요?
츠무기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맛있는 거겠죠.
저는 빨리 샤워를 끝내고 나와서 식탁에 앉았어요.
제 앞에 놓여진 음식들.
츠무기 씨들이 만든걸까요.
먹어보니 역시 맞는거 같아요. 츠무기 씨가 좋아하는 그 맛이 느껴지니까요...
밥을 먹고 나서 저는 거실의 소파에 앉았어요.
역시 병원은 피곤한 곳이에요. 환자가 아니여도 뭔가 축처지게 하는 그런 기운이 있어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모치즈키 씨 같은 분이 입원해 있으시다면 찾아가야죠.
그러니까 또 시간이 비면 가봐야죠...
츠무기 : 그리고보니 유리코 씨가 병원에 가셨다던데 어땠어요?
미유키 : 역시 그 두분은 되게 사이가 좋은거 같아요. 들어 오시자마자 모치즈키 씨의 분위기도 바뀌었으니까요. 기뻐 하셨던거겠죠.
조금 힘들어 하시던 느낌이였는데 나나오 씨가 오니까 얼굴이 밝아지셨었어요.
츠무기 : 그렇단 말이죠...
미유키 : 왜 그러시나요?
츠무기 : 아뇨, 뭐랄까. 좀 찜찜해가지고... 무슨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막연하게요.
미유키 ; 흐응... 요즘 컨디션 안 좋으신거 아닌가요? 식사량도 조절하고 있으니 의외로 무리를 하시고 계신다던가...
안 그래도 모치즈키 씨가 쓰러지셨었는데 츠무기 씨마저 그렇게 된다면...
여러모로 골치아파져요...
츠무기 : 아하하...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언니가 걱정할만큼 그렇게 티나게 힘들진 않으니까 걱정마세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츠무기가 느끼는 중압감은 얼마나 될까요?
1~30 : 사실 가끔씩 숨이 막힐정도로 힘들때가 있다.
31~60 : 가끔씩 긴장으로 인해 스텝이라던가 꼬일때가 좀 있다.
61~90 : 긴장은 별로 하지 않지만 그래도 온갖 걱정이 든다.
91~100 : 걱정? 긴장감?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츠무기 : 그러네요...
벌써 3일 뒤에요.
코앞까지 다가왔네요...
미유키 : 괜찮으신가요?
츠무기 ; 네? 뭐가요?
미유키 : 긴장이라던가... 이부분이 힘들다던가...
역시 걱정되니까요.
만약에 긴장이라던가로 실수를 해버리면 되게 뼈 아프니까요..
제 물음에 살짝 생각하시다가...
츠무기 : 역시 별로 없을려나요?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물론 긴장이야 되고 있지만... 그게 지장을 줄만큼 크진 않아요. 옆에서 같이 무대에 서는 동료들도 있으니... 별로 긴장은 되지 않을려나요?
...역시 츠무기 씨는 강하네요...
미유키 : 그럼 걱정 안 해도 되겠죠?
츠무기 : 언니가 걱정할만큼 긴장하진 않아요. 무대도 몇 번 나가봤었구요.
미유키 : 후후... 그럼 전 다리 쭉 뻗고 자겠습니다~.
츠무기 : 어라, 주무시게요?
미유키 : 오늘은 병원에 있었던 탓인지 조금 피곤해서요.
빨리 자야죠...
괞이 더 있다가 아침에 늦잠 자버리면 큰일이니까요.
츠무기 : P 씨가 지각하셔도 잘 해주실텐데...
미유키 : 그래도 자기 관리는 철저히 해야죠.
+~2까지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일어나셨어요?
츠무기 : 네에...
새벽 6시.
제가 이렇게 일찍 일어난 이유는 따로 있어요.
물론 츠무기 씨도요.
저는 일단...
미유키 : 이른 새벽부터 수고하시네요.
츠무기 : 원래... 이런건 각오했었으니까요... 흐아암...
미유키 : 자요.
츠무기 : 어라, 샌드위치... 인가요?
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기 위해서에요.
오늘은 새벽부터 로케지로 가야되는 츠무기 씨를 위해 아침을 만들어두자 해서...
츠무기 : ...고마워요. 언니...
미유키 : 나중에 은혜갚기라도 하는겁니다~!
츠무기 : 후훗... 생각해 둘게요... 흐아암...
그나저나 머리카락이 꽤 엉켜있네요...
씻으면서 풀어질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미유키 ; 우유 여깄어요.
츠무기 : 네... 흐암...
아직도 졸리신지 연거푸 하품을 하시는 츠무기 씨.
하긴, 6시에 일어나는건 힘드시죠...
미유키 : P 씨가 오시는 거죠?
츠무기 : 네...
미유키 : 그럼 먹고 빨리 씻으셔야 겠네요...
잠시 이야기 할 틈도 없을거 같네요.
그렇게 츠무기 씨는 씻고 준비를 하신 뒤, P 씨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가셨어요.
그럼 저는 좀 더 잘까요...
그래도... 역시 같이 출근 못하는건 조금 서운하네요...
...
그렇게 제가 다시 일어나니 원래 일어나는 시간인 8시.
저도 씻고 아까 먹다남은 샌드위치를 처리를 한 다음...
미유키 : 다녀오겠습니다~.
극장으로 출근했어요.
그리고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들은것은...
미유키 : 엣, 제가요?
미사키 : 네. 점심 시간때 쯤에 가시면 될거같아요. 괜찮으신가요?
미유키 : 뭐... 저는 괜찮지만 이쪽 일은요? 라이브도 앞인데...
마사키 : 걱정마세요. 원래부터 혼자 처리할 수 있었던 양이였으니까요. 나머지 프로듀서 분들도 도와주실 예정이고...
조금 미안한데요...
그래도 안나 씨의 상태를 체크하러 가는것 역시 중요하겠죠.
그럼... 점심시간 때 가서 점심이라도 같이 먹을까요...
분명 병실 밖으로 못 나간다거나 하는건 아니였으니까요.
+~2까지 안나와의 전화 주제를 적어주세요.
그리고 +3이 미유키와 같이 병원으로 갈 아이돌 한 명 적어주세요.
오프여서 사무실에서 독서 중인 유리코를 데려간다.
왠지몰라도 지우셨네...
미유키 : 으읏...
기지개를 피니 시원해요.
그나저나... 나나오 씨는 뭘 그렇게 읽고 계신걸까요?
소설책인건 확실한데...
미사키 : 어라, 전화가 온거 같은데...
미유키 : 앗, 정말이네요.
무음으로 해뒀던 전화기가 반짝거리면서 자기존재를 뽐내고 있어요.
사무실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런상태지만 오늘은 좀 늦었네요...
그나저나...
모치즈키 씨?
무슨 일일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부세요.
안나에게 조언을 해주는데 그건 얼마나 안나에게 먹힐까요?
1~70 : 여전히 별로 시원하지 않는듯하다.
71~90 : 조금은 도움이 됬을지도.
91~99 : 살짝 미유키에게는...
100 : 대천사가 나타났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사키 ; 네~.
탕비실에 문을 닫고 들어왔어요.
갑자기 무슨일인걸까요?
전화를 받으니...
안나 : 아... 받으셨다...
미유키 : 네, 받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세요?
안나 : ...그냥... 심심... 해서요...
확실히 병원은 심심하죠.
그런데 오늘 나나오 씨 오프인건 모치즈키 씨도 알고 계실텐데 왜 저에게 전화를 하신걸까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에게도 전화를 해도 괜찮았을텐데요.
미유키 ; 심심하다고 하셔도... 딱히 뭔가 할건 없지만요...
안나 : 그렇...죠...?
으음... 그래도 병원에 있으신 분이니까요.
잠시 말상대라도 되 드릴까요.
그리고 곧 있으면 제가 병원에 갈거니까요.
일단 알려둬야죠.
미유키 : 그... 모치즈키 씨의 상태를 확인하러 조금 있다가 갈테니 지루해도 조금은 참으시고 계시면 되요.
안나 : 엣... 오시는건가...요...?
미유키 ; 네, 가장 손이 남는 제가 가기로 되어버려서요.
사실은 거의 떠밀린거지만 일 안하고 모치즈키 씨와 이야기 할 수 있다면야 장땡이죠.
아아, 맞다...
미유키 : 그리고보니 모치즈키 씨.
안나 : 네...?
미유키 : 제가 하고 있는 게임이 있는데 한 부분이 어려워서 그러는데... 나중에 병원에 가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안나 : ...게임이라면.... 얼마든지... 좋아요...
역시 모치즈키 씨는 게임을 좋아하시니까요.
그나저나... 저도 슬슬 끊고 일로 돌아가야 될거 같은 기분이에요.
전화 한개로 너무 오래 끌을수도 없고...
그렇게 나중에 보자고 한 뒤 끊을려고 생각한 순간. 모치즈키 씨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어요.
안나 : 저기... 미유키... 씨...
미유키 : 무슨 일인가요?
안나 :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요...
물어볼건가요?
미유키 ; 뭘 물어보시려는 건가요?
안나 : 만약에...어디까지나... 만약이라는 이야기... 인데요...
그렇게 모치즈키 씨는 천천히 입을 열었어요.
안나 : ...만약에... 누군가를...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계속 신경쓰이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는걸 볼때마다... 피곤해지면... 이건... 무슨 감정일...까요...?
...아무리 봐도 이거 모치즈키 씨의 상황...인걸까요.
아뇨, 맞을거에요.
모치즈키 씨는... 지금까지 봐왔을때 거짓말 같은건 잘 못하시는 분이니까요. 돌려 말하시는 것도 어색한 거겠죠...
그러니까 지금 제가 해 줄 수 있는 대답은...
1. 그건 사랑이라고 하는거 아닐까요?
2. 다른 누군가를 질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먼저 3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중요 포인트에요.
AIKANE
안나 : 사랑...인가요...?
미유키 : 그 사람을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한듯 싶고 두근거리고... 그리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있으면 싫고...
안나 : 그렇...네요... 아... 그리고보니 바쁘실텐데... 죄송했어요...
미유키 : 아뇨, 모치즈키 씨를 위해서라면 시간이야 얼마든지 내줄 수 있죠. 그럼... 나중에 점심시간 때 봐요.
그렇게 저는 모치즈키 씨가 전화를 끊는 것을 듣고 저도 역시 전화를 끊고 탕비실을 나왔어요.
그나저나 사랑인가요... 그 모치즈키 씨가...
과연 누구를 좋아하고 있는걸려나요?
궁금하네요...
유리코 : 아, 전화 끝나셨나요?
미유키 : 네, 어라, 아오바 씨는...?
유리코 : 잠시 화장실을 가신다고... 아, 그리고보니 오늘 안나 쨩의 병문안 간다고 들었어요.
미유키 : 상태확인 하러 가는거지만... 그렇게 봐야 될려나요?
유리코 : 그... 저도 데려가 주세요!
흐음... 뭐, 상관없겠죠.
나나오 씨는 오늘 오프이니까요...
+~2까지 점심을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유리코하고만 이야기 하게될겁니다.
안나 : 아, 유리코 씨...도 왔구나...
유리코 : 응! 오늘 오프였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바로 침대옆으로 타타탓 하면서 달려가시는 나나오 씨.
역시 사이 좋으세요.
안나 : ...고마...워...
유리코 : 아, 맞다. 점심 먹었어?
안나 : 응... 방금전에... 먹었어요...
아, 시간이 역시 안 맞았네요.
묘하게 차 막힌다 싶더니만...
저희가 타고 온 택시도 빨리 온다고 빨리온거긴 하지만요.
안나 : 혹시... 아직 안...먹었어...?
유리코 : 으, 응. 그러네. 역시 뭐라도 사가지고...
안나 : 으응... 그냥... 사먹고 와도 되..?
그렇게 말하시는 모치즈키 씨의 모습은 뭐랄까.
어제와는 살짝 다른 분위기에요.
나나오 씨는 눈치는 못채신건지 잠시 뜸을 들이고 있었어요.
안나 : 게임...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되니까...
유리코 : 응... 알았어. 빨리 올테니까!
안나 : 천천히 와도...
점심인가요...
적당히 주변의 일식집이라도 한 개 잡아볼까요...
그렇게 적당히 찾다가 보인 가정식당에 와서 메뉴에서 골라 시켰어요.
그나저나 이런 곳은 또 오래간만이네요.
매일 외식이라고 한다면 돈부리나 돈까스나... 그런쪽 이였으니까요.
뭔가 한 개의 전문점이라고 해야될까...
유리코 : 맛이 어떨지 기대되네요~. 냄세는 좋은데...
미유키 : 냄세가 좋다면 대부분의 요리는 맛이 좋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높을수록 좋을겁니다.
미유키 : 그리고보니 스톰P 씨하고는 잘 되가시나요?
음식이 나오고, 몇 숫가락 먹고나서 갑자기 생각난 주제.
이렇게 조용히 먹고만 있는것도 좀 그러니까 말을 꺼내 봤어요.
그러니 나나오 씨는...
유리코 : 하아...
미유키 : ...무슨 문제 있으신가요?
유리코 : 뭐랄까. 저를 단순히 어린애라고만 생각하는 같으셔서...
그러신가요...
음...
미유키 : 대쉬는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유리코 : 엣...
미유키 : 어필이라던가...
유리코 : 으으... 그러니까...
잠시 머리를 싸매고 생각하는 나나오 씨.
무엇을 말해야될지 고민하고 있는걸까요.
유리코 : 그...기대고 자거나... 일부러 옷을 좀... 흐트려놓거나...
미유키 ; 그런가요...
유리코 : 네...
그 정도라면 이 나이대에서 할만한건 다 한거 같지만...
그래도 그렇게 본다는건... 역시 유리코 씨의 나이 때문이겠죠.
그런짓을 해도 동생이나 딸같은 느낌일테니까요. 도리어 신경쓰는 사람이 적을려나요. 그래도 일단 가족이 아닌 외부인인 만큼 어느정도 신경은 쓰일텐데... 흐음...
미유키 : 그럼 이왕 이렇게된거 고백해보시는건?
유리코 : 므읏...
미유키 : 그쪽이 깨끗하고 자각시키기 좋다구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보는 시선 역시 달라질거구요.
미유키 : 부담스러워 하실 수도 있지만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적어도 지금같은 평행선은 달리지 않을거에요.
유리코 : 그렇겠죠... 소설에서도 자주 그렇게 나오니...
으음... 소설인가요...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스톰P 씨는 소설같은거 좋아하시나요?
유리코 : 으음... 그러니까...
과연 스톰P의 취향은?
1. 순수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2. 오타쿠(라노벨등)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3. 그냥 책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 하지만 다른걸 좋아하는게 있긴 한데...
주사위와 함꼐 투표해주세요.
제가 굴릴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걸 채택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들어가보겠습니다아...
미유키 ; 아아, 네. 서점에 자주 보이던... 직접 읽어본적은 없을려나요?
유리코 : 네, 저도 그다지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안나 쨩이라면 많이 읽어봤을지도...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요?
라이트 노벨...
한마디로 그런 쪽 서브컬처를 좋아한다는 걸까요.
흐음... 제가 잘 모르는 거니까 어떻게 터치하기가 곤란하네요...
미유키 : 으음... 한번 이런건 어떤가요?
유리코 : 네?
미유키 ; 그 분이 좋아하는 책을 추천받아서 읽어보는거에요. 그리고 그곳에 나온 것들을 따라해본다던가?
유리코 : 으음... 확실히 좋아하는 책에서 나온 분위기대로 하면... 좋긴 하겠지만...
미유키 ; 그래도 원래의 나나오 씨의 캐릭터에서 벗어나진 말아주세요?
괞이 힘내서 이미지 체인지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나나오 씨는 나나오 씨 그대로가 좋은거에요.
미유키 ; 자, 그럼 빨리 먹고 모치즈키 씨에게 갈까요?
유리코 : 아 맞다! 그랬죠! 빨리 먹어야...
그렇게 저희 둘은 점심을 먹고 돌아가니...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언제나처럼 게임기를 두들기고 계시는 안나 시가 보여요.
51~80 : 아무래도 주무시고 계신거 같은데...
81~100 : 전에 나나오 씨가 주고 간 책을 읽고 계신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저희 왔어요~.
유리코 : 빠, 빨리 온거 맞지...?
안나 : 늦었어...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 뺨을 긁으면서 모치즈키 씨를 달래주시는 나나오 씨.
확실히 늦었을려나요... 밥 먹고 오긴 했는데 조금 느긋했으니까요.
미유키 : 게임 중이셨나 보네요?
안나 : 막 새로나온... 게임이여서...
유리코 : 아아.. 안나쨩이 기대하던 그 게임?
안나 : 응...
+~2까지 이 셋이서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가능하면 +2도 하고싶네요
저는 그런 둘을 보면서 병실에 있던 책을 한 권 읽고 있었어요.
유리코 : 그리고보니 말이야. 안나 쨩은 퇴원하고 스케쥴이 어떻게 되더라?
안나 : 글쎄...? 잘 모르겠어...
유리코 : 으음... 미유키 씨. 알고 계신가요?
으음... 향후 일정인가요...
미유키 ; 일단 들은걸로는 퇴원 날자는 4일 뒤이지만...
유리코 : 4일 뒤인가요...
미유키 :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바로 복귀를 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일단 과로였으니까요 판정난게...
더 쉬라고 집에 보내놓을지도...
미유키 : 아무래도 퇴원 후에도 더 쉬라고 하면서 휴가를 주지 않을까요?
유리코 : 그렇네요... 확실히 그게 가장 이상적인 일이긴 하지만...
미유키 : 아이돌로서는... 역시 안 되겠죠?
안나 ; 스케쥴... 있었던게 있으니...까요...
그렇죠...
미유키 ; 그럼 이왕 이렇게 된거 지금 물어볼까요?
유리코 : 에, 가능하신가요?
미유키 : 확답을 들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
스톰P 씨의 전화번호가...
아, 여깄다. 전에 받아둔게 있었죠...
1. 어떻게든 더 미뤘다. 좀 더 쉬어라.
2. 퇴원 후에 스케쥴을 처리 한 다음에 휴가를 주게 되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의 향후 일정은 과연...?
모치즈키 씨는 퇴원 후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그 후 스케쥴을 어느정도 정리한 뒤 휴가...
그것을 듣고 나나오 씨는 살짝 실망한듯한 느낌이에요.
왜 나나오 씨가 여기서 실망하는가에는... 글쎄요?
아무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서, 다시 정리해서 말해주었어요.
안나 : ...역시... 그렇구나...
유리코 : 우으... 그래도 힘들어 쓰러진 사람한테...
미유키 : 어른의 사정이라는 것이겠죠. 어쩔 수 없다는건 알고 계시잖아요?
유리코 : 그렇지만... 하아... 스톰P 씨도 조금 더 힘내주셨으면 좋겠는데...
+~3까지 유리코가 말할 스톰P의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했던적 있었지', '~를 좋아한다' 등등...
@내일 나가기 때문에 연재가 안 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다음 연재때 와서 굴릴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걸 채택합니다.
물론 유리코와 안나는 제외하고입니다.
@그러므로 들어가봅니다아...
미유키 : 네?
한숨을 쉬다가 말을 꺼내시는 나나오 씨.
무슨 이야기를 하실려는 걸까요?
유리코 : 제가 예전에 머리가 아프다고 했을때는 업어주고 이것저것 다 해주셨는데 왜 안나 쨩에게는 그런걸 안 해주는 걸까요.
미유키 : 그랬던적이 있나요?
유리코 : 네, 왠지 묘하게 안나 쨩에게는 무신경한게... 살짝 걸리네요.
으음... 역시 그래도 그건 상황이 다른거 아닐까요.
정말 어른의 사정이라는건 복잡하고도 심오한거니까요.
미유키 : 그때는 역시 예전이니까 지금처럼 인지도가 많이 있지 않았었나요?
유리코 : 글쎼요... 역시 데뷔 초기였으니까요...
미유키 : 지금처럼 바쁜게 아니라면 아마 모치즈키 씨에게도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을까요... 막 스케쥴 달리던 도중에 쓰러지신거니까요.
유리코 :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번쯤은 보러 와도 되잖아요... 정말... 일에 치이는건 알고는 있지만요...
미유키 : 아하하...
아무리 말을 해도 납득해주는 사람은 적죠.
이렇게 변호를 해 준것만으로도 감사하라구요. 스톰P 씨.
유리코 : 하아... 아무튼... 그 분은 그 분의 코토하 씨 정도의 반만 닮아도 좋을텐데요...
미유키 : 타나카 씨요?
유리코 : 네, 오빠잖아요. 어느정도 닮아도 이상할 것 없는데...
...
에?
미유키 ; 잠시만요. 동생...이요?
유리코 : 네, 모르셨어요?
...
미유키 ; 몰랐네요.
유리코 : 성도 같으니까 알고 게실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유키 : 흔한 성 씨잖아요. 타나카 라는건... 거기에다가 정말 그 두사람이요?
유리코 : 네.
우와.. 엄청난걸 알게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안나 : 그 둘... 정말로... 안 닮았으니까...요...
미유키 : ...지금 생각해봐도 집히는게 없어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5,50 입니다. 별로 중요한건 아니에요.
미유키 : 포켓몬이요?
유리코 : 미유키 씨도 들어보셨죠? 핸드폰으로 포켓몬 잡는 그 게임...
미유키 : 아...
제 새대정도면 누가 모르겠나요.
30대 분들도 당연하게 알고 있을거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그리고 막 그런 증강현실 게임이 나왔었다는것도 알고 있구요.
유리코 : 사실 엄청난 포켓몬 덕후여서요. 원전사고 난 곳 주위까지 가서 망나뇽 잡아온 사람이에요.
안나 : 과연 안나도... 질렸어...
둘다 살짝 죽은눈인게.
거짓말은 역시 아닌거 같네요...
+~2까지 극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안나 : 몇 번... 더 하면... 될거 같아...
게임기의 화면을 같이 보다보니 두 분은 어느세 거의 붙어 있어요.
저러고 있으니 꼭 한 자매 같아서 귀여워 보이네요.
그나저나 슬슬 갈 시간이 되어가는거 같은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순간 안나의 눈빛이...
51~70 : 셋다 순간 얼어버린다.
71~90 : 안나는 되게 당황한다.
91~100 : 유리코가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안나와 미유키를 본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손등을 치는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아마도 리듬게임 같아요.
모치즈키 씨가 몇 번 하다가 나나오 씨가 건내받아서 하고 있을때 쯤...
유리코 : 아, 됬다!
안나 : 오..... 정말...?
유리코 : 응! 개인 신기록이야~!
개인 신기록인가요.
미유키 : 전 이런거 전혀 못하는데 대단하시네요...
유리코 : 에헤헤. 대단하죠~.
그렇게 살짝 도야가오를 지으시는 나나오 씨.
이런 나나오 씨는 신선하네요...
그런 나나오 씨의 머리에 손을 뻗으니...
탓하고...
안나 : ...!?
유리코 : ...?
미유키 : ...?
탁 소리가 난 뒤, 놀란듯이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있는 모치즈키 씨.
저 역시 순간 멈칫했어요.
그리고...
유리코 : 응...?
뭔가 저와 모치즈키 씨를 바라보고 있는 나나오 씨.
유리코 : 저기 둘이... 혹시 싸우거나 했나요...?
미유키 : 아, 아뇨, 딱히...?
안나 : 그, 조,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확실하게 당황해하고 있어요.
정말 자기 의지가 아니였다는거 같은데요...
으음... 뭐, 이번에는 제가 잘못했죠.
머리를 쓰다듬는다던가.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나나오 씨가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일수도 있고...
그런데 전에 스톰P 씨에게 쓰다듬어 질때는... 뭐,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하는건 뭘해도 행복하겠죠.
유리코 : 크, 크흠! 두 명다! 어색한건 조금 그러니까 다른거라도 이야기 할까요?
안나 : 으, 응...
미유키 : 아하하... 신경쓰게 해서 죄송해요.
도대체 뭐였을까요?
아무튼, 그 이후로 모치즈키 씨의 행동을 의식해서 보니 살짝 이상하긴 했어요.
계속해서 모치즈키 씨는 나나오 씨의 한쪽 팔을 잡고 있다거나, 원래부터 잘 붙어있던 둘이지만 묘하게 나나오 씨가 움직일때 마다 딱 붙어있고...
그리고 화장실좀 다녀온다면서 떨어졌을때는 살짝 아쉬운듯한 그런 표정이...
그렇지만 저하고 일반적으로 대화하는걸 봐서는 아무래도 자각이 없으신거 같아요.
딱히 중요한건 아닌걸까요. 괞이 제가 신경쓰고 있는걸지도 모르구요...
흐음...
아무튼, 그렇게 논다고 해야될까, 문병을 하고 있다가 모치즈키 씨의 어머님이 오셔서 인사드리고 저희들은 극장으로 돌아왔어요.
나나오 씨도 아까 전에 제 손을 쳤던 모치즈키 씨에 대해 이상한지 가는 길에 저에게 몇 번 질문을 했어요.
하지만 저도 영 집히는게...
아무튼, 극장에 돌아오니 퇴근시간이 거의 다되었고, 모치즈키 씨의 병원 기록을 서류로 정리하고 츠무기 씨와 같이 집으로 돌아왔어요.
+~3까지 집에서 츠무기와 무슨 이야기를 할지, 혹은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미유키 : 그럼 설거지 부탁드릴게요~.
츠무기 : 네. 아, 오늘 병원에서 있었던 일 들어도 될까요?
미유키 : 안 될건 없죠~. 먼저 씻고 올게요.
딱히 뭔가 숨기거나 할 일은 없었으니까요.
모치즈키 씨의 행동이 신경 쓰이지만...
이번에 한번 물어봐야 겠네요.
...
미유키 : 그러니까 그런 일이 있었어요.
츠무기 : 흐응... 그런가요...
씻고 나온뒤, 저는 아까전에 생각했던 것을 포함해서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드렸어요.
그나저나 타나카 씨가 스톰P 씨의 동생이라는건 저만 모르고 있었던거 같네요...
하긴... 전 물어보지도 않았으니까요...
츠무기 : 그러니까... 안나 씨가 손등을 쳤다... 이건가요?
미유키 : 네, 그렇지만 딱히 강하게 친것도 아니고... 너무 신경쓸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저는.
츠무기 : 으음...
뭔가 생각을 하는듯이 턱을 잡고 살짝 고개를 숙인체 있으시는 츠무기 씨.
그리고는 저에게 말 했어요.
츠무기 : 그... 뭔가 불안하니까... 살짝 주의해주세요. 저도 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미유키 ; 그래야 될까요?
츠무기 : 그냥 불안하다 정도니까요. 딱히 안나 씨에게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거 같고... 흐음...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생각을 하지만 결국엔 한숨을 쉬면서 소파에 등을 기댔어요.
아무래도 그만두자라는거 같네요.
미유키 : 아무튼, 여러모로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츠무기 : 별거 아니에요...
미유키 : 라이브 준비로 바쁘시고... 그런데 내일은 쉬시는거죠?
츠무기 : 네, 라이브 전 컨디션 관리라고...
이것저것 일이 있었지만 역시 라이브가 가장 중요하죠.
컨디션도 컨디션이고...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도 필요할 테니까요.
+~3까지 안나의 문자를 받고 이상한 점을 눈치챌지 못 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4 : 못 챈다.
65~100 : 눈치 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침대위에 누워 마지막으로 핸드폰을 체크하고 있을때, 문자가 왔어요.
모치즈키 씨의 문자에요.
미유키 : 으음...
그 문자 내용은 이번에 있었던 일에 대한 사과와 나나오 씨에 대한 것이에요.
그 나나오 씨에 대한 것은...
+~2까지 안나가 유리코에대해 무엇을 물어볼지 혹은 무엇을 알려줄지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