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된장이랑 간장 OK.
고추, 당근, 양파, 밤, 호박, 토마토, 양상추, 쌀, 돼지고기라... OK.
P는 메뉴를 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마나 아빠나 철들었을 적에는 집에 10시 이전엔 들어오지도 않았다. 처음 요리를 시도했을 때는... 처참했다. 아무래도 계속 처참한 요리를 먹을 순 없다 보니, 엄마한테 이야기해서 요리학원을 끊었다. 엄마 왈 "맘대로 해~ 재미있게 하면 더 좋고!"... 충격이었던 건 그때 신청한 학원이 요리학원인진 몰랐던 모양이지만, 뭐 상관없긴 하다.
그렇게 차려진 호박 돼지고기 찜, 된장국, 밤밥, 토마토 샐러드.
엘레나: WAO! P 요리 엄청 잘하NE!
P: 부모님이 항상 나가있어서 말이야...
엘레나: 흠흠... 자, 그럼 식사를 시작해볼까YO?
P: ...? 그래.
아버지: 이건... 정말 맛있네요.
어머니: 저보다 나은 거 같아YO.
P: 하하... 그냥 재료가 좋을 뿐이에요.
엘레나: 우리 P의 요리실력은 정말 대단하답니DA!
P: (뒷목) 엘레나, 치즈루 씨 흉내 좀 그만 내줄래?
엘레나: ... 알았EO.
어머니: 저기... 혹시 저희 ELENA가 그 몰카에 얼마나 크게 연루가 된건지...
엘레나: 마망!?
어머니: 조용히 HE.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야기해야 할 거 같AH.
P: 엘레나 정도면 사진 구매만 했고, 위험한 사진도 없었으니... 괜찮습니다. 위험한 사진은 따로 있었죠...
어머니: 그런가YO.
아버지: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일단 죄송합니다.
P: 아뇨, 이미 끝난 일인 걸요.
엘레나: ... (부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식사 후, P의 집.
P: 커피랑, 엘레나는 차면 되려나...
P는 커피와 차를 끓이고, 작은 치즈케이크를 준비한다.
P: 후식이랑 마실 거 드리겠습니다.
어머니: 고마워YO.
아버지: 감사합니다.
엘레나: (뚱...) ... 고마WO.
P: (역시...) 엘레나, 잠시 베란다로 갈래?
엘레나: (홍조) ... EH? ... 원한다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네 베란다
P: 엘레나 정도면 진짜로 양호한 편이야.
엘레나: 에에~ 다른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말했다GU. 그런데, 말해버리면 어떻게 HE?
P: 엘레나, 물론 혼나긴 할거야. 내가 아무리 하지 말라 하더라도. 하지만, 엘레나가 반성하지 않는 건 아니잖아?
엘레나: 응...
P: 그럼 된 거야. 그리고, 엘레나, 오늘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놀랄 일이 있었는데, 뭔지 알아?
MM: 저는 남편같이 여러분들을 좋게 보지 않아서... 한때는 765를 인수해서 완전히 제 손에 넣어버리려 했는데, 아들이 반대할 거 같아서 그만뒀어요.
세리카: 저... 저기... 아직도 인수하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MM: 좋은 질문이에요. 네, 오늘 여러분이랑 이야기해보고 인수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그리고, 저한테서 지난번 협의같은 분위기 기대하지 마세요. 전 지금 매우 화가 났습니다.
아이돌: (덜덜...) 네...
MM: 도대체가 여러분들한테 뭘 어떻게 해줘야 우리 아들한테 관심을 끊을까요? 네?
아이돌: ...
MM: 말을 하지 않으시겠다라... 몸이 멀어지면 괜찮을 거 같은데, 우리 회사로 불러들일 준비를 할까요?
아이돌: (흠칫!)
타마키: 타마키는 P 사라지는 거 싫어!
MM: 오오가미 양, 이별은 어쩔 수 없어요. 사람은 언젠간 이별을 맞이해요. 예를 들면 죽음이랄까요?
타마키: 죽으면 못 만나지만, 그래도 이런 건...
MM: 오오가미 양, 이리 와보세요.
아이돌: (망했다...)
MM은 타마키를 가볍게 안는다.
MM: 오오가미 양, 이별은 슬퍼요. 하지만 이별로 얻는 것도 있어요. 왜 헤어졌는지, 내 옆에 있었을 때 어떻게 해야했을 때 후회하며 무엇인가를 배움으로써 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모르더라도, 언젠간 알게 될 거에요. 자리에 돌아가세요.
타마키: 응...
시호: ...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 건 싫어요. 두번 다시는...
MM: 이별이 싫다면, 왜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의 도촬사진을 가지셨나요? 자기는 원하는 대로 하면서, 남은 그렇게 쏘아붙이는 게 사랑인가요? 저는 당신이 싫어요. 제 아들한테 쓸모가 없다는 둥 하는 게 싫어요.
잃고 싶지 않다면, 소중히 다루세요. 이게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에요.
아이돌: ...
MM: 시라이시 양, 모가미 양.
츠무기, 시즈카: 네...
MM: 저는 당신들이 제일 싫어요. 당장 765에 쳐들어가 그 얼굴을 날려버리고 싶었을 때가 몇번이나 있었죠. 제 아들이건 누구던 사람한테 모멸감만 느끼게 하는 언행이 많더군요. 의도를 곡해하고, 쓸모없는 사람 취급하고, 폭행을 휘두르고, 도촬하고, 스토킹하고... 아들이 참으라 해서 참았습니다. 아들이 간혹 집에 와서 저한테 의견을 물을 때, 자기 누나한테 의견을 물을 때, 자신이 잘못했다는 듯이 자신없게 말하는 태도를 보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상상이 가지도 않습니다.
똑같이 돌려드릴까요? 얼마나 아들이 비참한 기분이었을지를 느껴보시게?
시즈카, 츠무기: (주륵) 잘못했습니다...
MM: 그걸 왜 저한테 하는 거죠? ... 됐습니다. 이 이후 이야기는 식사 후 하죠. 저는 잠시 비켜드리겠습니다.
MM: 특히나 아들 스토킹하셔서 집에서 물건 빼오신 분들이요. 누구였더라... 시노미야 씨, 카오리 씨, 모가미 씨는 또... 하... 신고 안 한 게 용하네요.
카렌: 아우우... 죄송해요...
MM: 그건 걸려서 죄송한 건가요?
카렌: 행동한 거 자체요...
카오리: 정말 죄송합니다...
MM: 뭐 중요하거나 비싼 건 안 가져갔으니 됐고... 라고 할 거 같으세요? 저한테 사과해서 어쩌라고요? 게다가 범죄에요. 역으로, 스토커가 당신 집에 들어가서 교복 바꿔치기한 다음에 냄새 맡고, 가족사진에 "이 남자 누구야?"라고 적으시면 기분 정말 좋겠네요? 그쵸?
카렌: 죄... 죄송합니다...
카오리: 면목이 없습니다...
시즈카: 정말 죄송합니다...
MM: ... 왜 또 저한테 사과하시는 거죠? 아까부터 그러시는데, 제가 엄마 되는 사람이라 그런 건가요? 셔츠가 필요하건 사진이 필요하건 하면 아들에게 당당히 말하세요!
... 됐어요. 사과는 확실히 해두도록 하세요.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으로 하고, 더이상 묻지 않겠지만, 앞으론 이런 이야기 안 나왔으면 하네요. 다 드셨으면 돌아가셔도 됩니다.
아이돌: 네... 실례했습니다...
귀가하는 아이돌들의 모습은 극과 극이었다. 멘탈이 분쇄되어 넋나간 채로 걸어가는 아이돌들, 반드시 인정받겠다고 다짐하는 아이돌들...
그리고 그들을 부축하는 올스타즈들.
그리고 집에선...
MM: 흐흥~ 설거지를 시작해볼까~? 오늘도 즐겁게 이야기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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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시어터
P: (출근했더니 아이돌들이 나한테 폭풍 사과하고 있다...)
P는...
1. 엄마랑 아이돌들끼리 있었던 거 같은데... MM에게 전화한다.
2. 좋은 게 좋은 거지, 넘긴다.
217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그래? 그러면 뭐...
히나타: 그랴도, 지금은 도와줄 수 있응께, 필요하면 불러.
P: 고마워.
히나타: 그러면 그 대신 우리집 감자 좀 받아주이.
P: ... 그래. 그래도 5kg만...
히나타: 그리 적게 받기엔 너무 넘치는구먼. 20 어때?
P: 지난주엔 감자만 한달동안 먹었다고... 좀 봐주라...
히나타: ... 15.
P: 5로 해줘...
히나타: ... 10.
P: ... 그래. 그 정도면 많이 깎아줬네. 잘 부탁해.
할머니: 히나타도 많이 물러졌구마잉.
할아버지: 집에 있었을 때는 작은 오니였는데 말이여.
할머니: 히나타 앞에서 후려치는 건 거의 불가능했지... 예전에도 말이여...
1. 우리 감자 1kg을 4달러에만 사겠다고 개소리를 지껄인 아재를 쫓아내버렸었지...
2. 우리가 감자밭을 늘릴 때, 히나타만 없었으면 큰 손해를 볼 뻔했지...
먼저 2표
할머니: 우리가 감자밭을 늘릴 때, 히나타만 없었으면 큰 손해를 볼 뻔했지... 그때 그 가격으로 샀으면 2백엔 손해였었나?
할아버지: 2천엔이었구먼.
P: 대단하네... (쓰담)
히나타: 헤헤...
할머니: 으음? 벌써 5시인감? 이제 슬슬 가보지 않으면 안 되겠구먼.
할아버지: 그런가, 이제 슬슬...
P: 두 분 묵으실 곳이 있으신가요?
+1 두 사람의 묵을 곳이... (있다/없다 중 선택)
+2 P와 같이 식사 여부
1~50 식사 O
51~100 식사 X
할머니: 우리 딸... 히나타한텐 고모겠구먼, 어쨌든 딸네 집에 묵을 거여.
히나타: 고모네라... 나도 요즘은 잘 안 갔구먼.
할아버지: 가끔은 놀러오라 하드라고.
히나타: 음... 이번 주말엔 가볼까나.
할머니: 식사도 거기서 하기로 했는디... P, 바래다줄 수 있는감?
P: 네,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할아버지: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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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네 조부모를 데려다 준 후, P의 차.
P: 히나타, 내일 바래다 드릴거야?
히나타: ... 그렇네. 가고 싶긴 한데, 레슨이 있으니께.
P: ... 리츠코? 나야, 내일 히나타네 조부모님 바래다 줘야 하니까 히나타 레슨 시간 5시로 바꿔줘.
히나타: P! 괜찮구먼!
P: 바래다 드려, 오랜만에 만났는데 웬만하면 길게 있어야지.
히나타: ...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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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공항.
고모: 엄마, 아빠, 이제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할머니: 그러면 이거라도...
히나타: 할머니이~~~!
고모: 히나타!?
P: 헥... 헥... 야... 천천히... 좀...
히나타: 미안...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그려... 히나타...
할아버지: 이거 어제 줬어야 했는디, 나오가 이걸 주라고 했구먼.
히나타: 이건...
할머니: 그래, 우리 손녀가 구해온 황금사과여. 이거 때문에 나오네 집도 살아났다고 보내달라 했구먼.
히나타: 나오...
할아버지: 그럼, 우리는 이만 가봉께, 잘 지내.
히나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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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 P, 고맙구먼.
P: 뭐야, 그러지 마, 변덕이잖아.
히나타: 그래도 봤구먼. 리츠코 씨한테 잔소리 들어가면서 설득하는 거.
P: 즐거웠어?
히나타: 응!
히나타 ENDING 만날 수 있을 때 마음껏.
P: ... 으아아... 드디어 끝났네!
코토리: 그렇네요, 그럼 전 사무소로 돌아가 볼게요.
P: 수고하셨습니다.
철컥.
리오: 그~러~면 마시러 가지 않을래?
코노미: 오랜만에, 꼴깍?
P: 내 차 시트...
코노미: 으으읏! 그건 미안하다니까!
후카: 정말... 두 분 다, 대낮부터 술 마시러 가자 하시면 어떻게 해요?
P: 후카 님...
후카: 뭐! 뭐에요!? 그렇게 추켜세우셔도 아무것도 안 나와요!?
카오리: 저기 후카쨩, 이번에 99 Nights 촬영 뒷풀이도 못 했고...
후카: 그걸 왜 코노미 씨나 카오리 씨까지 들어와요!? 사실은 그냥 마시고 싶었던 거죠!?
P: 후카... 진정하자...
카렌: 저기... 후카 씨...
후카: 꺄악! 깜짝 놀랐네... 왜?
카렌: 하우우... 레슨 시간 다 됐어요...
후카: 아... 고마워, 카렌.
카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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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 연습실
레이카: 아, 후카 씨! 안녕하세요!
후카: 안녕...
레이카: 왜 그러신가요?
후카: 요즘 너무 마시러 가...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에 4번을 마시러 가는 건...
레이카: 그렇네요... 그럼 무알콜은 어떤가요!
후카: 그 사람들이 무알콜로 만족할 거라 생각해...?
레이카: 확실히...
후카: 위가 너무 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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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무실
리오: 응, P군, 마시러 가자니깐!
코노미: 오랜만에 좋잖아?
P: 어느 미친 인간도 월화수목 마시고 금요일 안 마셨다고 오랜만이라 안 하거든요?
리오: (のヮの)... 그랬나?
P: 그랬나? 는 무슨! 덕분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카오리: 맥주가 싫으시면...
P: 아니아니, 술 종류 이야기가 아니니깐!
카렌: 저... 저기... 그만 하세요!
카오리: 카렌!?
카렌: 저 봤어요... P씨가 목요일 아침에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로 뛰어가는 모습을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진정되지 않는다고 포카리만 마시면서 하루를 버틴 걸요!
코노미: P...
카렌: 그리고, 그리고, 아오바 씨한테 들었어요! P씨는 오늘 3시까지 가정방문을 가야 한다고요!
P: 카렌님...
카렌: !!?
리오: ... 미안.
P: 아냐... 그럼 이것만 정리 미리 하고 가봐야겠지. 오늘이 누구였더라...
+3까지 아이돌/참관가족 써주시고 다이스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값 가요.
(지금까지 방문한 아이돌네: 시즈카, 시호, 세리카, 사요코, 코토하, 에밀리, 미야, 토모카, 코노미, 카오리, 타마키, 유리코, 츠바사, 우미, 히나타, 메구미)
... 이번에는 무난하려나...
코노미: 뭐 또 사고쳤어?
P: 그건 아닌데, 생각외로 쇼크받고 오는 경우도 많아서. 자, 카렌, 고마워.
카렌에게 쥐어주는 비싸보이는 초콜릿 한 박스.
P: 이 작은 건 네 거고, 큰 건 오늘 온 사람들끼리 나눠먹어. 그리고 마시러 가실 거면 끝났을 때, 제게 연락 주시고요.
+1 엘레나의 호감도(다이스)
+2 부모님의 호감도(다이스)
+3 장소(1~50 P네 집/51~100 엘레나네 집)
부모님의 호감도가 시궁창인 이유 +2
써주세요. 동일해도 상관은 없어요
P: 역시 그렇죠... 또 내 집이라니...
엘레나: 안녕, 바람둥이 P?
P: 그건 또 무슨 소리요?
엘레나: 자꾸자꾸 그렇게 GALPANG JILPANG하면 모두가 피곤해진다GU?
P: 글쎄... 난 아직 니네들을 그런 눈으로 안 본다니까...
엘레나: HA? 뭐 됐EO. 우리 마망이랑 파파YA!
어머니: 안녕하세요... (고고고...)
아버지: 안녕하십니까. (고고고...)
P: 안녕하세요, 엘레나의 P입니다.
(불~편)
엘레나: 그거 BWUA, 역시 바람둥이는 이렇다니GGA?
어머니: 아니, 그건 아니GO.
아버지: 굳이 그렇게까지 하셨어야 했나요?
P: 아... 아이돌들에게 호통친 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아버지: 네? 그건 아닌데...
P: 네? 그러면... 사진 소각한 거 때문에...
아버지: 아뇨아뇨, 그것도 아닙니다.
P: 그러면...
어머니: HA... 굳이 우리 ELENA를 그렇게까지 취급했어야 했NAYO?
P: 그건 영화 자체가 공포영화라...
어머니: NONOHARA씨는 살려놓고, 우리 ELENA는 왜 STEW가 된 건가YO?
P: ... 누구를 죽이냐 해서 고민을 했는데...
1. 가위바위보로 자기들끼리 결정하더라고요.
2. 역할 투표가 그렇게 되버려서...
먼저 2표
아버지: ... 힘 빠지네... 그렇다고 그렇게 죽일 이유는 없지 않나요?
P: 공포영화라 어느 정도 폭력성을 가져야 하는데, 장난감 칼을 들고 술래잡기하듯 꺄아꺄아거리며 뛰어다니는 걸 띄울 수는...
어머니: ... 그렇긴 하네YO, 토막내는 걸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도 아니GO...
엘레나: EH? 진짜 그것 때문에 화난 거였EO?
어머니: 좋아하는 사람한테 뭐라 하는 것도 서로 좋아하게 되어야 말이 되는 거라GU? 게다가 연애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그러는 거랑, 이번 사진 이야기는 ELENA 잘못이YA. 도촬은 범죄YA.
엘레나: EH~
이 이후 해프닝이나 질문 각각 1개를 +3까지 써주세요.
P: 그러면... 식사라도 어떠신가요? 기다리시면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아버지: 아무래도 거기까지는...
엘레나: 음... 그럼 외식은 어TTE?
어머니: 외식이라면...
P: 괜찮습니다. 오히려 외식하면, 서로 계산하느라 불편해지니까,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P는 주방에 들어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는 주방에 들어갔다.
주방에 뭐가 있는가.
소스? 된장이랑 간장 OK.
고추, 당근, 양파, 밤, 호박, 토마토, 양상추, 쌀, 돼지고기라... OK.
P는 메뉴를 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마나 아빠나 철들었을 적에는 집에 10시 이전엔 들어오지도 않았다. 처음 요리를 시도했을 때는... 처참했다. 아무래도 계속 처참한 요리를 먹을 순 없다 보니, 엄마한테 이야기해서 요리학원을 끊었다. 엄마 왈 "맘대로 해~ 재미있게 하면 더 좋고!"... 충격이었던 건 그때 신청한 학원이 요리학원인진 몰랐던 모양이지만, 뭐 상관없긴 하다.
그렇게 차려진 호박 돼지고기 찜, 된장국, 밤밥, 토마토 샐러드.
엘레나: WAO! P 요리 엄청 잘하NE!
P: 부모님이 항상 나가있어서 말이야...
엘레나: 흠흠... 자, 그럼 식사를 시작해볼까YO?
P: ...? 그래.
아버지: 이건... 정말 맛있네요.
어머니: 저보다 나은 거 같아YO.
P: 하하... 그냥 재료가 좋을 뿐이에요.
엘레나: 우리 P의 요리실력은 정말 대단하답니DA!
P: (뒷목) 엘레나, 치즈루 씨 흉내 좀 그만 내줄래?
엘레나: ... 알았EO.
어머니: 저기... 혹시 저희 ELENA가 그 몰카에 얼마나 크게 연루가 된건지...
엘레나: 마망!?
어머니: 조용히 HE.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야기해야 할 거 같AH.
P: 엘레나 정도면 사진 구매만 했고, 위험한 사진도 없었으니... 괜찮습니다. 위험한 사진은 따로 있었죠...
어머니: 그런가YO.
아버지: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일단 죄송합니다.
P: 아뇨, 이미 끝난 일인 걸요.
엘레나: ... (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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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P의 집.
P: 커피랑, 엘레나는 차면 되려나...
P는 커피와 차를 끓이고, 작은 치즈케이크를 준비한다.
P: 후식이랑 마실 거 드리겠습니다.
어머니: 고마워YO.
아버지: 감사합니다.
엘레나: (뚱...) ... 고마WO.
P: (역시...) 엘레나, 잠시 베란다로 갈래?
엘레나: (홍조) ... EH? ... 원한다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네 베란다
P: 엘레나 정도면 진짜로 양호한 편이야.
엘레나: 에에~ 다른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말했다GU. 그런데, 말해버리면 어떻게 HE?
P: 엘레나, 물론 혼나긴 할거야. 내가 아무리 하지 말라 하더라도. 하지만, 엘레나가 반성하지 않는 건 아니잖아?
엘레나: 응...
P: 그럼 된 거야. 그리고, 엘레나, 오늘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놀랄 일이 있었는데, 뭔지 알아?
엘레나: 뭔DE?
P: 내가 차린 밥을 먹었단 거?
엘레나: ... AHAHAHA! 뭐YA? 그GE!
P: 단톡방에 올려봐, 불 날 걸?
엘레나: 헤에? 그럼 해볼GGA?
P: 뭐!? 잠깐!
엘레나:
1. 헤헤... 올려버렸NE?
2. 농담이라GU?
먼저 2표
P: 삭제! 삭제해줘! 아니, 삭제해주세요!
엘레나: 에... 이미 전부 봐버린 거 같은DE?
P: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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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시즈카: 뭔가요! 이건! 저도 들여보내 주세요!
카나: 와아~ 맛있어 보여요!
타마키: 타마키도 먹고 싶다구!
코노미: P, 또, 또 녀다를 늘리는ㄷ구만? (또 여자를 늘리는구만)
카오리: 치사해요!
리오: 우리도 달라!
불나는 단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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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에... 어떻게 하JI...
P: ... 전부 내일 점심 먹고 싶으면 오라고 해줘...
엘레나: 응...
P: 하하하하하하하하! 내 오프가!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엘레나: 괜찮은 거 맞JI!?
똑똑
어머니: P씨, 이제 가봐야 할 거 같아YO~
P: 아, 하하... 네, 엘레나, 가자...
아버지: ... 힘내세요.
P: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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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집 대문.
어머니: 오늘 정말 감사드렸습니DA.
아버지: 신세 지고 갑니다.
P: 안녕히 가세요.
엘레나:
엘레나가 하려는 말이나 행동을 쓰고 +3까지 다이스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P: 하아!?
아버지, 어머니: 엘레나!
P: 사진이 있었다고? 또... 너희들은...
엘레나: 그 사진은...
찰칵!
엘레나와의 투컷.
엘레나: 이거YA!
P: ... 아하하하하하하!!! 그런 거였나...
엘레나: P...? 미안해...?
P: 엘레나!!! 거기 서어어!!!
아버지: ... 역시 당신 딸이긴 하네.
어머니: ELENA! P씨랑은 내일 놀고 가JA!
P에게 볼이 늘려진 채로 오는 엘레나.
엘레나: 아하아아아~ (아파아아아~)
아버지: ... 정말로 죄송합니다.
P: 안녕히 가세요.
엘레나 ENDING 제멋대로인 아가씨
MM: 이번엔 또 뭔가 했는데... 또 당신들인가요? 게다가 이번엔 13명이 늘었네요...?
아이돌들: (덜덜...)
엘레나: 죄송합니DA...
MM: 그래요... 이번엔 제 아들이 헛소리 한 게 있으니... (작은 목소리로...) 역시 장가를 보내놓지 않으면...
엘레나: NE?
MM: 아무것도 아니에요... P는 얼른 들어가서 자렴... 자, 올스타 분들은 손님용 방을 써주시고, 시어터 조 분들은 드시면서 저랑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올스타는 무언의 포스에 눌려 손님용 방으로 들어갔고, 이제 MM의 심판의 날이 진행되려 하고 있었다...
MM이 꺼낼 말을 +3까지 적어주세요.
아이돌: 네...
MM: 저는 남편같이 여러분들을 좋게 보지 않아서... 한때는 765를 인수해서 완전히 제 손에 넣어버리려 했는데, 아들이 반대할 거 같아서 그만뒀어요.
세리카: 저... 저기... 아직도 인수하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MM: 좋은 질문이에요. 네, 오늘 여러분이랑 이야기해보고 인수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그리고, 저한테서 지난번 협의같은 분위기 기대하지 마세요. 전 지금 매우 화가 났습니다.
아이돌: (덜덜...) 네...
MM: 도대체가 여러분들한테 뭘 어떻게 해줘야 우리 아들한테 관심을 끊을까요? 네?
아이돌: ...
MM: 말을 하지 않으시겠다라... 몸이 멀어지면 괜찮을 거 같은데, 우리 회사로 불러들일 준비를 할까요?
아이돌: (흠칫!)
타마키: 타마키는 P 사라지는 거 싫어!
MM: 오오가미 양, 이별은 어쩔 수 없어요. 사람은 언젠간 이별을 맞이해요. 예를 들면 죽음이랄까요?
타마키: 죽으면 못 만나지만, 그래도 이런 건...
MM: 오오가미 양, 이리 와보세요.
아이돌: (망했다...)
MM은 타마키를 가볍게 안는다.
MM: 오오가미 양, 이별은 슬퍼요. 하지만 이별로 얻는 것도 있어요. 왜 헤어졌는지, 내 옆에 있었을 때 어떻게 해야했을 때 후회하며 무엇인가를 배움으로써 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모르더라도, 언젠간 알게 될 거에요. 자리에 돌아가세요.
타마키: 응...
시호: ...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 건 싫어요. 두번 다시는...
MM: 이별이 싫다면, 왜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의 도촬사진을 가지셨나요? 자기는 원하는 대로 하면서, 남은 그렇게 쏘아붙이는 게 사랑인가요? 저는 당신이 싫어요. 제 아들한테 쓸모가 없다는 둥 하는 게 싫어요.
잃고 싶지 않다면, 소중히 다루세요. 이게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에요.
아이돌: ...
MM: 시라이시 양, 모가미 양.
츠무기, 시즈카: 네...
MM: 저는 당신들이 제일 싫어요. 당장 765에 쳐들어가 그 얼굴을 날려버리고 싶었을 때가 몇번이나 있었죠. 제 아들이건 누구던 사람한테 모멸감만 느끼게 하는 언행이 많더군요. 의도를 곡해하고, 쓸모없는 사람 취급하고, 폭행을 휘두르고, 도촬하고, 스토킹하고... 아들이 참으라 해서 참았습니다. 아들이 간혹 집에 와서 저한테 의견을 물을 때, 자기 누나한테 의견을 물을 때, 자신이 잘못했다는 듯이 자신없게 말하는 태도를 보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상상이 가지도 않습니다.
똑같이 돌려드릴까요? 얼마나 아들이 비참한 기분이었을지를 느껴보시게?
시즈카, 츠무기: (주륵) 잘못했습니다...
MM: 그걸 왜 저한테 하는 거죠? ... 됐습니다. 이 이후 이야기는 식사 후 하죠. 저는 잠시 비켜드리겠습니다.
아이돌들이 식사 후 할 이야기를 +3까지 써주세요.
시즈카 "그, 그건... 너무 과도한 벌같은..."
코토하 "아무튼 박으라면 박아!"
카오리 : 우린 왜??
코토하 : 박으라면 박아요!!
코토하: ... 하아... 아까 사모님께 호명된 사람들, 식사 후에 사모님 보이면 그랜절부터 박아.
시즈카: 그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코토하: 너희들 말은 심하지 않았어? 박으라면 박자?
시즈카, 츠무기: ... 네...
코토하: ... 아! 성인조 분들은 머리 박으셔야 할 거 같아요.
카오리: 우리는 또 왜!?
코토하: 최대한 박아요! 맨날 회식 끝나고 P씨 셔틀버스로 취급하시고! 카렌 말 들어보니 장난 아니던데!
덜컥...
MM: 내분인가요? 게다가 또, 또, 또, 저한테 사과하지 말라 했죠? 저한테 사과해봤자, 뭐 어쩌라고요. 전 당사자가 아니에요.
코토하: 죄송합니다...
MM: 괜찮아요. 식사 다 하시면 불러주세요.
철컥
시즈카: 아무리 그래도 솔직하게 하라 하면...
츠무기: 부끄러워 죽을 거 같다야...
코토하: 천천히 하면 돼. 솔직히 말해서 너희 둘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우리 다 죽어...
시즈카: 그건! 그렇지만...
안나: 시즈카가... 협의 때도... 그 소리만 안 했으면...
츠무기: 우야노...
코토하: 됐어,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앞으론 솔직하게 말해.
식사 후.
MM: 이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솔직히 여러분들 중 하나가 제 며느리가 된다는 건 좀 당기지 않아요. 특히...
1. 스토킹하셔서 아들 집에서 물건 빼오신 분들이요.
2. 꽐라가 되게 마셔서 아들을 셔틀로 쓰신 분들이요.
먼저 2표
카렌: 아우우... 죄송해요...
MM: 그건 걸려서 죄송한 건가요?
카렌: 행동한 거 자체요...
카오리: 정말 죄송합니다...
MM: 뭐 중요하거나 비싼 건 안 가져갔으니 됐고... 라고 할 거 같으세요? 저한테 사과해서 어쩌라고요? 게다가 범죄에요. 역으로, 스토커가 당신 집에 들어가서 교복 바꿔치기한 다음에 냄새 맡고, 가족사진에 "이 남자 누구야?"라고 적으시면 기분 정말 좋겠네요? 그쵸?
카렌: 죄... 죄송합니다...
카오리: 면목이 없습니다...
시즈카: 정말 죄송합니다...
MM: ... 왜 또 저한테 사과하시는 거죠? 아까부터 그러시는데, 제가 엄마 되는 사람이라 그런 건가요? 셔츠가 필요하건 사진이 필요하건 하면 아들에게 당당히 말하세요!
... 됐어요. 사과는 확실히 해두도록 하세요.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으로 하고, 더이상 묻지 않겠지만, 앞으론 이런 이야기 안 나왔으면 하네요. 다 드셨으면 돌아가셔도 됩니다.
아이돌: 네... 실례했습니다...
귀가하는 아이돌들의 모습은 극과 극이었다. 멘탈이 분쇄되어 넋나간 채로 걸어가는 아이돌들, 반드시 인정받겠다고 다짐하는 아이돌들...
그리고 그들을 부축하는 올스타즈들.
그리고 집에선...
MM: 흐흥~ 설거지를 시작해볼까~? 오늘도 즐겁게 이야기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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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시어터
P: (출근했더니 아이돌들이 나한테 폭풍 사과하고 있다...)
P는...
1. 엄마랑 아이돌들끼리 있었던 거 같은데... MM에게 전화한다.
2. 좋은 게 좋은 거지, 넘긴다.
먼저 2표
P는 MM에게 전화를 건다.
MM: (해맑) 무슨 일이니?
P: 어제 우리 애들 혼냈어? 아이돌들 완전 석고대죄하고 계신데?
MM: 응! 우리 아들 대신해서 말해줬어! 그래도 깽판은 안 쳤다? 잘했지?
P: 엄마, 또 경영인 모드로? 애들이 엄마 무섭다고 하는데...
MM: 그치만... 갑자기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었는걸! (해맑)
역시다... 평소엔 레이카 같은 천연, 회사 일 관련되면 얼음도 얼려버릴 사람이 되는 우리 엄마...
P: 그래... 고마워, 근데 다음번엔 좀 친절히 대해주면 안될까?
MM: 그치만... 나는 765를 인수하고 싶은걸?
P: 아니아니, 인수가 왜 나와?
MM: 인수하면 우리 자회사니까! 아이돌 애들 보면 챙겨주고 싶은걸!
P: 지금 아이돌들은 엄마가 애들 조지고 싶은 줄 알아...
MM: 에~ 그런 나쁜 말 하지 말고~ 아, 일 들어왔다. 끊어!
P: 하아... 역시나... 자, 나도 가야지, 오늘은 누구더라...
+3까지 아이돌/가족 써주시고 다이스 굴려주세요. 가장 낮은 값으로 갑니다
그리고, 51 이상이 2표 이상이면 아이돌네 집, 50 이하가 2표 이상이면 P네 집으로 갑니다.
P: 미라이였나. 미라이가 오늘은 두 분 다 집에 계신다고 했지.
P는 대강 일을 일을 정리하고 로비로 간다. 거기서 만나기로 했으니 거기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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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 아! P씨!
P: 그래, 미라이. 갈까?
미라이: 네!
P: 뭐, 그 전에 방문용 선물이라도 사가야 하는데...
미라이: 아, 괜찮아요. 저희 집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P: 그래? 그럼 타. 두 분 다 계시지?
미라이: 네! 이번엔 엄마 대신 외삼촌이 와있다 하더라고요!
P: 토모카 네도 할머님이랑 고모셨지. 두 분은 어떠셔?
미라이: 으음... 저를 매우 좋아하세요. 외삼촌은 어렸을 적에 저를 등에서 떼지 않으셨고, 아빠는 간혹 제 스케쥴에 오시거나 제 굿즈를 항상 구매해요!
P: '딸바보와 조카바보인가...'
미라이: 아마 P씨도 반겨줄 거라 생각해요!
삼촌과 아버지의 P에 대한 호감도
1~50 그르르르... 미라이를 노리는 도둑놈...
51~100 아, P씨! 어서오세요!
먼저 2표
미라이: 나 왔어!
P: 실례합니다.
아버지: 아, P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삼촌: 아, 이 분이 P씨구나. 안녕하세요. 미라이의 삼촌 되는 사람입니다.
P: 안녕하세요.
아버지: 들어오세요.
미라이의 집은 그냥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가정집이었지만 그래서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
미라이: 아! 어제 P씨가 해주신 음식 맛있었어요!
P: 그래, 덕분에 나도 호박 좀 썼네.
아버지: 요즘 미라이는 잘 하고 있나요?
P: 네, 뭐랄까, 시어터의 분위기 메이커랄까, 올스타즈의 아마미 하루카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아마 순수하게 다가가는 미라이의 친화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삼촌: 그렇죠. 미라이는 정말 밝은 아이니까요. 예전에도 어른들끼리 싸워도 미라이가 지나가기만 하면 분위기가 풀릴 정도니까요.
P: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 시어터 인원들을 모집하던 날이었죠. 미라이는 갑자기 들어와서 당황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삼촌: 매형이랑 누나한테도 오디션 붙고 아이돌 하겠다고 말해버려서 누나한테 하루 대판 깨졌다고 하더라고요.
P: 분명 허락 맡고 했다고 신청했다 해서 활동을 시켰는데 갑자기 어머님한테 연락이 왔더라고요.
1. 부모 동의가 없으니 무효로 돌릴 수 있냐 하시면서
2. 765 프로덕션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안전한지 한 번 확인할 수 있냐 하시면서
먼저 2표
삼촌: 뭐... 그런 애긴 했죠. 그 성격이 유전이 안 돼서 다행이죠. 그 깐깐한 성격이 있었으면... 어후...
아버지: 그 사람이 둘이라니... 소름이 돋네...
P: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버지: 미라이가 아이돌 하면서 조건 세 개를 붙였는데 그 조건이...
+3까지 미라이네 어머니가 미라이에게 붙인 조건 1개씩 써주세요.
P: 어머님 군인이세요!?
아버지: 아니에요...
P: 1번은 좀 위험하지 않나요?
삼촌: 괜찮을 거에요! 아마...
아버지: 하하, 최종적으로 낙제만 안하면 돼요.
P: 765 내에도 공부회가 있는데 도움은 되나요?
아버지: 네, 예전보다 나은 거 같긴 해요.
삼촌: 잠깐, 이번에 사진 관련해서 시끄럽지 않았어?
아버지: 아... 그거...
1~33: 그거 때문에 지금 냉전 상태야...
34~66: 대판 혼나긴 했는데, 왜인진 모르겠는데 넘어가더라.
67~100: 아직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안 하더라.
먼저 2표
미라이: 그 때는 진짜 장난 아니었어요... 병원에서 버튼 잘못 눌러서 혼났을 때보다 더 무서웠다니까요.
P: 그래도 다행이네.
삼촌: 그 소리 들을 때 큰일났다 싶었죠. 미라이도 사진을 가지고 있었던 게 더 놀랍긴 했지만.
P: 그 이야기는 이제 넘어가도 될까요?
삼촌: 아, 네, 그러시죠.
아버지: 그러고 보니까 P씨, 미라이한테 뭐 예능 같은 거 들어온 적 없나요?
1. 퀴즈쇼라던가
2. (1박2일같은) 예능이라던가
3. 기타
P: 그러고보니 미라이한테 예능방송이 들어온 지 꽤 됐네요. 어떤 방송이었음 좋겠나요?
아버지: 몰래카메라 방송 어떻습니까? 저번에 그 315랑 협동해서 한 거 있지 않았나요?
P: 아아! 네! 사무소 바꾸기 몰래카메라요! 그땐 765에선 시라이시 양을, 315에선 아마가세 군이었죠. 그 둘한테만 알려주지 않고 사무소 하루 동안 바꾸기였죠. 저도 진짜 그게 그리 재밌어질 줄은 몰랐어요.
미라이: 그 다음날엔 P씨가 츠무기씨한테 혼나는데, 진짜 츠무기씨가 그렇게 속사포로 사투리 쓰는 거 처음 봤다니까요?
삼촌: 저도 한마디 거들자면,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 어떤가요?
P: 가족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추진해보겠습니다.
미라이: P씨! 저도요! 저 퀴즈방송 나가고 싶어요!
P: 왜?
미라이: 퀴즈 부저 누르고 싶어요!
P: 안 돼. 퀴즈부저 사줄테니까 참자.
미라이: 에에~! 보내줘요~!
P: 잘 할 자신 있어?
미라이: ... 데헤헤...
P: 각! 하!
아버지: 하하... 안 되는 건가요?
P: 네...
아버지: 아...
P: 그러면 저도 질문이 있는데...
P가 할 질문을 +3까지 써주세요.
아버지: 아마 저랑 처남 영향이 있겠지만, 친구들 영향도 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삼촌: 사실 그 아이도 애 시절엔 엄청 시끄러운 애였어요. 자라면서 신경질적이게 된 거지.
P: 그러면 미라이는 집에서 주로 어떤 행동을 보이나요?
아버지: 다른 애들이 하는 것처럼 지내요. 아빠 무서워 하는 게 아니라 엄마를 무서워한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미라이: 엄마는 말이죠, 뭐 할때마다 미라이~ 미라이~ 이러고 제지부터 한다니까요. 시즈카짱이 집에 한 명 있는 거 같아요.
P: 하하... 그러면 아버지는 미라이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버지: 미라이가 원했던 활동이니만큼 전폭적으로 밀어줄 생각입니다. 하나 원하는 게 있다면...
+1~2 P에게 원하는 것 하나씩
+3 (다이스) 1~50 미라이 어머니 출현/ 51~100 그냥 진행 (선착 1명)
P: ... 네.
미라이: 아빠!
P: 괜찮아.
아버지: 만약 또 사귀게 된다면 이상한 사람이 꼬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라이 얘는 그런 사람에게 잘 넘어갈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올바르게만 크게 해주세요.
P: 알겠습니다.
어머니: 그건 내가 걸러낼거야.
아버지: 여보!?
미라이: 와앗! 엄마!?
미라이가 일어나며 식탁을 무릎으로 찬다. 식탁에 있던 물컵이 미라이 쪽으로 쏟아진다.
미라이: 와앗! 흘려버렸다!
어머니: ... 미~라~이~! (다시 복도로 나간다)
잠시후
어머니: 하여튼간에, 조심히 행동하라니까! (수건으로 미라이를 닦으며)
미라이: ... 데헤헤...
어머니: 데헤헤가 아니지! 안되겠다 갈아입고 와! 옷 사뒀으니까.
미라이: 응!
P: '과연... 츤데레인가...?'
어머니: 안녕하세요. 미라이 엄마 되는 사람입니다. 갑자기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P: 아니에요.
삼촌: 너 언제 어디로 들어왔냐...?
어머니: 바보야? 문으로 들어오는 게 당연하잖아? 시간은 예능 이야기할 때 즈음?
아버지: 이야기를 해달라고...
어머니: 미안, 재밌어 보여서.
미라이: 엄마! 이 옷 예쁘다! (약간 엉성한 채로)
어머니: 미라이, 와 봐. 이 옷은 이렇게 입어야 하는 거야! (옷매무새를 고쳐주며)
미라이: 엄마! 엄마! 나 퀴즈쇼 나가고 싶어!
어머니: 각! 하!
미라이: 에에~ 너무해~
어머니: 저번에도 퀴즈대회 때 공부한답시고 자버린 게 누구였더라~?
삼촌: 에이, 그래도 아이돌한테 예능감이 있어야지!
어머니: 오빠는 조용히 해! ... 으흠흠... 아, P씨 저도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3까지 미라이 어머니가 할 말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