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 : 개인적으로는 전의 직장보다 확실히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좀 더 어려웠어도 즐거워서 괜찮을거 같지만요.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근데 그건 갑자기 왜요?
츠무기 : 뭐랄까... 요즘 묘하게 미유키 씨가 지친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서... 그냥 느낌이지만요.
흐음...
제가 모르는 새에 그런 표정이라던가 지었던 걸까요?
...안 되네요. 다른 사람들 걱정끼치고...
츠무기 : 미유키 씨도 너무 품고 가지 말아주세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힘들다면 힘들다고 말하는게 좋답니다? 싫다면 싫다고 말하시고... 뭐랄까... 미유키 씨는 정말 남을 잘 생각해주시니까요. 걱정이에요.
후후.
그런가요.
하긴... 전부터 너무 착해빠졌다는 소리를 들었죠...
미유키 : 하지만 사람 성격은 잘 안 바뀌어요.
츠무기 : 그건 잘 알고 있지만요. 그럼... 잘 먹었습니다.
어느세 밥을 다 먹고 기지개를 피시는 츠무기 씨.
그리고는 힘을 빼고 한숨을 쉬면서 의자에 기댔어요.
미유키 : 그러는 츠무기 씨야 말로 무슨 일 있는거 아닌가요?
츠무기 : 그게... 약간 골치아파져서요.
미유키 : 골치 아파졌다면은...?
츠무기 : 유리코 씨가 저와 똑같은 문제로 저에게 상담을 요청했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미유키 씨에게 상담해 보라고 시켰거든요...
...유리코 씨가요?
미유키 : 같은 문제라면...
츠무기 : 아무래도... 유리코 씨도 그 분의 프로듀서 씨에게 마음이 있는거 같아요.
미유키 : 에...
유리코 씨가요?
전혀 눈치 못챘었는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유리코의 애정도입니다.
1~60 : 이게 바로 사랑일지도...? (불확실.)
61~80 : 프로듀서 씨 좋아해요!
81~90 : 정말로 좋아해요! 정말로!
91~95 : 절대로 저에게서 떨어지지 말아 주세요.
96~100 : 왜 코토하가 여기에...?
미유키 ; 그리고보니... 하도 매달려가지고 사귀어 준 남자가 있었죠.
츠무기 : ...역시 인기인 이셨나요?
미유키 : 남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다고 해요. 저는 잘 몰랐지만.
역시 이 몸 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어필하지 않았다고 보는데요.
도리어 피했다고 해야될까요. 귀찮은건 싫었거든요.
그런면에서 그 분은 정말로 머리 좋은거에요. 귀찮게 하다보면 사귀어 주겠지 같은 느낌이였던걸까요?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미유키 : 뭐, 사귀고 나서 몇 일은... 뭐어... 평범했어요. 큰 일은 없었지만 그다지 문제도 없었다는 느낌일려나요.
츠무기 : 주로 뭘 어떻게 했나요?
미유키 : 주로 남자 분이 먼저 저를 끌어줬죠. 데이트라던가. 그런것들.
그때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괜찮은 사람들중 한명이였던거 같긴 해요.
기본적으로 매너도 지키는 분이였고...
미유키 : 하지만 뭐랄까. 자연스럽게 멀어졌달까요. 좋은 분이긴 하셨지만요.
츠무기 : 왜 그렇게 된건지...
미유키 : 으음... 역시 사귀고 나서는 그다지 매력이 없었달까요. 저도 기본적으로 그 분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그렇게 되니까 사이가 소원해지는 건 예정된 일이였죠.
그래도 확실히 좋으신 분이였다. 라는건 기억해요.
아마 지금 연락이 오면 받아주긴 할거에요.
미유키 :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해요. 얼굴은 평범했고... 매너도 좋았고, 성격도 꽤 좋은 분이였는데 말이죠.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하지만 역시 사랑이라는건 꽤 어려운가봐요.
지금까지 그런 느낌을 받은적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뭐... 놀러 다니거나 했던건 즐거웠던거 같아요.
도리어 연인이 아니라 몇년동안 같이 지낸 친구와 비슷했달까요. 헤어진 다음에도 대학에서 자주 만났었죠. 음식도 자주 같이 먹고...
미유키 :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그 사람보단 나았을지도...
츠무기 : 네?
미유키 : 아, 한때 사귀었던 사람은 바람폈거든요.
츠무기 : 에...?
미유키 : 그걸로 크게 다투었죠. 뭐, 저는 아쉬울거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깨졌지만요.
솔직히 말해서 저한테 거짓말한게 화난거지 다른 여자를 사귀었다는 것 때문에 화난건 아니였던거 같아요.
흐음...
역시 전 이상한걸까요.
어느정도 아빠의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선 볼 생각은 없지만요...
미유키 : 뭐랄까. 실패한 청춘이죠.
츠무기 : 그, 그렇진...
미유키 : 하지만 진실인걸요. 다른 사람들은 연인과 사귀거나 친구와 놀러가고, 공부에 매진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취직하고... 뭐, 저도 지금은 좋은곳을 다니고 있지만요.
그런거보면 확실히 부럽긴 했어요.
전에는 한번 억지로라도 사람을 사귀어서 다녀볼까 싶기도 했지만. 역시 몇 일만에 실증나서 결국에는 포기했죠.
미유키 : 뭐, 이정도에요. 딱히 특별한건 없으니까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후훗, 너무 그렇게 풀죽지 말아주세요. 츠무기 씨의 일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지금은 꽤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까 에리얼한테 말한 것 처럼요.
미유키 : 그럼 슬슬 자러 갈까요?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죠.
츠무기 : 그렇네요...
내일은 출근해야죠 출근.
오늘은 하루종일 나태하게 있었으니 내일은 근면하게 일을!
이라곤해도 일이 좋은 사람은 없을테지만요.
정말 일 중독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삶을 사는지 모르겠어요.
역시 빈둥거리는게 가장 편해요.
+~2까지 유리코가 어떻게 상담하러 올지 적어주세요.
(예 : 점심시간에 어딘가로 같이 가자고 한다 등등...)
뭘 그렇게 긴장하는 건가요...
늘 제 앞에서 이것저것 망상에 빠져계시던가 했던 분이...
미유키 : 자, 일단 뭐라도 시킬까요?
유리코 : 네...
저와 나나오 씨는 적당히 샌드위치와 음료를 시켰어요.
유리코 : 후우...
미유키 : 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좋아 하신다는 거죠?
유리코 : ㄴ, 네...
미유키 : 후훗, 정말 귀여우시네요.
유리코 : 엣?
미유키 : 아뇨, 뭐랄까. 이런 모습은 보기 힘들잖아요?
나나오 씨는 살짝 얼굴을 붉힌체로 이쪽에 시선을 못 맞추고 있어요.
나나오 씨의 볼을 상기되어 있고, 평소에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자신의 의견...이랄까 망상의 내용을 이야기 하던 살짝 노란색의 눈은 살짝씩 떨리고 있고...
꼭 겁에 질린 작은동물을 본거 같아서 귀여워요.
미유키 : 일단... 나나오 씨의 프로듀서가... 그 오토메 스톰의 프로듀서 씨였죠?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사실 프로듀서 분들을 직접 만나는 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P 씨 정도가 츠무기 씨 덕분에 자주 만나는 경우일까요.
유리코 : 네에...
미유키 : 그 분이...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기본 24살에 십에자리를 더합니다.
콤마수가 높은걸 채택하겠습니다.
유리코 : 망상...이요...
미유키 : ...네?
유리코 : 그, 그렇게 이상하다는 듯이 보지 말아주세요오...
고개를 숙이면서 말하는 나나오 씨.
아니, 것보다 망상...?
유리코 : 처, 처음에는 그저 망상이였을 뿐이에요...! 뭐랄까. 사귀게 된다면 역시 프로듀서 씨라면 이렇게 해줄거 같다~ 라던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하고 사귄다면 어울릴거 같다~ 라던가...
미유키 : ㄴ,네...
유리코 : 그것 뿐이였어요... 그런데 계속... 계속 생각하게 되버리고... 다른 사람하고 엮이는걸 보면 가슴이 아프고... 한 때는 프로듀서 씨의 생각 때문에 잠도 못 잔적도 있다구요...
아, 확실히 지금 이 상황은 그렇긴 한데.
되게 뭐랄까. 뜻밖이네요.
망상으로 사랑을 자각하다니...
뭐, 나나오 씨 답다면 나나오 씨 다운거지만요.
미유키 : 그래서... 정확히 무엇이 걱정인건가요? 역시 아이돌이라는 위치 때문인가요?
유리코 : 그렇기도 하지만... 역시... 처음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아, 그런건가요...
으음...
저는 먹던 샌드위치를 내려놓고 음료를 마셨어요.
일단 뜸을 들이고 싶었고... 살짝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싶기도 했어요.
미유키 : 그런데 그걸 왜 갑자기 저에게...?
유리코 : 그... 처음에는 츠무기 씨가 어른스러우시니까...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서 물어봤는데...
아아. 그런건가요.
확실히 츠무기 씨. 꽤 어른스럽죠.
하지만 이쪽은 나나오 씨 정도로 초짜라는게...
유리코 : 아마... 미유키 씨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맞을거에요...
미유키 : 아하하...
그렇게 티 나는걸까요.
아무튼. 어떻게 이야기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아이돌이나 연애인의 연애에 대해서는 꽤 관대한 편이에요.
저는 아이돌로서의 활동만 잘 한다면 아무런 문제없다는 생각이라...
애초에 왜 그렇게 결혼이라던지 연애담이라던지에 폭주하는지 이해가 안 되요.
왜 그런걸까요?
아이스크림을 들고 저희들은 공원의 벤치에 앉았어요.
아직 봄날씨는 살짝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태양빛자체는 따뜻했어요.
이런 공원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기에는 딱 최적의 날씨에요.
미유키 : 일단 나나오 씨.
유리코 : 네...?
미유키 : 아까 건 죄송해요.
유리코 : 아, 아뇨. 일단 절 걱정해 주신거잖아요?
정말 나나오 씨. 착하시다니까요.
그나저나 이 대상이 나나오 씨가 아니고 만약에 텐쿠바시 씨라던가 였으면 역공 당했지 않았을까요.
미유키 : 아무튼... 제가 해드릴 말은... 일단 마음을 전하는게 중요하겠죠.
유리코 : 엣...? 가, 갑작스럽게요?!
미유키 : 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조금씩 호감을 표현해보세요. 아무거나 좋아요. 스톰P 씨에게 도시락을 싸온다던가, 넥타이가 삐뚫어져 있으면 다시 메주시고, 뭔가 잊어버리신거 있으시면 챙겨주세요.
그런 자잘한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호감이 되는거니까요.
미유키 : 어디 소설이라던가 남자들이 둔감할때 있잖아요? 흔히... 둔감속성...이라고 하던가요?
유리코 : 그렇죠... 러브코메디 소설이라던가... 만화라던가... 자주 나오죠.
미유키 : 사실은 그게 아니에요. 남자들은 분명히 다들 "이녀석 날 좋아하는 건가?"라는 착각을 품고 사니까요.
여자들이 잠시 좋게 대해줘도 말이죠.
그 사람들도 역시 "에이, 역시 아니겠지"라면서 넘어가는게 대부분이지만, 그게 지속이 된다면 착각은 더더욱 커져요.
미유키 : 그 착각을 커지게해서 결국에는 신경쓰이게 만드는거죠. 그 후에는... 음... 나나오 씨의 마음대로에요.
유리코 : 마음대로...
미유키 : 저도 누군가를 그렇게 꼬셔보거나 한적은 없지만... 사귄 사람의 수는 좀 있답니다. 그래서 남자의 마음은 살짝이지만 알고 있어요.
그렇게 신경쓰이게 만든 다음부터는 살짝만 더 접근해도 크게 반응해요.
예를들어서 평소에 덥다고 옷깃을 펄럭여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던 사람이 얼굴을 붉힌다던가.
신경쓰이는 사람의 미소를 보고 두근거린다던가.
그런것들이요.
남자는 정말 착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미유키 :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입장, 나이 차이같은걸 어떻게 할지는 사귀고 나서부터 생각하는거에요.
유리코 : 사귀고 나서부터... 하지만 그런것 때문에 거절당한다면...
미유키 : 10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답니다?
그 누구보다도 그 사람에게 호감을 표하고, 그 누구보다도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한다면 남자의 마음은 움직일 수 밖에 없어요.
미유키 : 차이더라도 그 후에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해서 접근하시고, 계속해서 신경쓰이게 하는거에요. 그리고 만약에 "사귀는 것도 아닌데 너무 접근하는거 아니냐" 라던가 "그때 분명 거절했었다" 라고 말을 한다면...
유리코 : 한다면?
미유키 : 울어버리세요.
유리코 : 엣?!
의외였는지 놀라시는 나나오 씨.
하지만...
미유키 : 여자의 눈물은 무기랍니다.
유리코 : 하지만...
미유키 : "이 애는 나를 이렇게 까지 생각해주는구나, 이렇게 까지 좋아해주는구나"를 각인시키는 거죠. 그 후부터는 심한말은 못할거에요.
거기에다가 스톰P 씨는 이부키 씨의 말을 들어보면 매너도 있긴 하고 성격자체는 삐뚫어지지 않았다고 하니까요.
아마 100%먹힐거에요.
미유키 : 비겁하다고 생각할 필요 없답니다. 사랑은 싸워서 쟁취하는거에요.
유리코 : ...네...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계기를 마련해준다면. 그 후는 알아서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나나오 씨인걸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나나오 씨에 대한 것인데요.
츠무기 : 아, 그리고보니 잘 되셨나요?
미유키 : 으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요.
그렇게 이번에 있었던 나나오 씨에 대한것을 츠무기 씨에게 이야기 해줬어요.
제 이야기를 잘 듣던 도중 츠무기 씨는 잠시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어요.
뭐가 이상했던걸까요?
츠무기 : 으음... 어라?
미유키 : 왜 그러시나요?
츠무기 : 잠시만요... 으음...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들었는데... 다시 한번 말해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저는 아무런 의심없이 다시 말해드렸답니다.
그걸 들은 츠무기 씨는...
츠무기 : 으음... 조금 살펴봐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미유키 : 왜 그러신가요?
츠무기 : 으음... 왜 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으음... 뭔가 집히는거 같은데... 뭔가 일어날거 같은 직감이랄까... 어디까지나 느낌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미유키 ; 네에...
미유키 ; 저기, 제 거라도 빌려드릴까요?
스톰P : 에, 그래도...
미유키 : 디자인 상으로는 남성분들의 것과는 그다지 차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살짝 튀긴 할려나요?
유리코 : 그래도 괜찮으신건가요?
미유키 : 그야, 저는 여기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것 뿐이고... 스톰P 씨는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여러사람을 만나야 되잖아요? 그리고 지금 이미 늦으셨고...
더 늦었다가는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르구요.
스톰P : 그, 그렇지요...
미유키 : 그러니까 일단 제 것을 가지고 가시고 나중에 간단하게 구입하시든 해서 돌려주시면 되잖아요?
스톰P : 그렇네요...
유리코 : 그, 그럼 일단 그렇게 할까요?
저는 제 넥타이를 벗어서 나나오 씨에게 주었어요.
지금 그것을 할 타이밍이라구요.
제가 살짝 윙크하자 나나오 씨는 눈치를 채고 받아서 들고 가시는데...
...아, 그리고보니 제거 묶어야 되는 타입인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유리코는 스톰P에게 해줄려다가 못해서 스톰P가 한다.
51~100 : 유리코는 무리하지 않고 건내주기만 한다.
일단 생각의 정리도 필요하구요.
왜 나나오 씨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한걸까요?
도리어 저보다는 나나오 씨가 더 의지가 될텐데...
안나 : 유리코 씨... 잠시...
유리코 : 응? 왜그래?
나나오 씨를 오라는 듯이 손짓을 하며 부르는 모치즈키 씨.
따로 이야기 할려나요?
안나 : 요즘... 게임 자주 안... 들어 오던데... 접은거야...?
유리코 : 게임... 아... 그, 미안 안나 쨩! 요즘 일이 바빠져 버려서...
안나 ; 혼자 사냥...하니까... 심심해...
유리코 : 아무래도 요 몇일은 잘 못할거 같은데... 으우... 미안...! 저녁에 집 돌아가면 그냥 자버려서...
안나 : 으응... 괜찮아...
으음...
그냥 평범한 대화네요.
그럼 저도 일단 일을 계속 할까요.
후우... 힘내죠 저!
630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츠무기 : 여기에 와서 행복하다... 부터요.
미유키 : 으아...
거의 중간부터 아닌가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
우으...
이, 일단...!
+~3까지 미유키가 어떻게 행동할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중간수를 채택합니다.
츠무기 : ㄴ,넷?!
미유키 : 그, 금붕어의 이름은 정하셨나요...?
우아아... 부끄러워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 정말...
문이 열리는것도 눈치 못채고... 우으...
+2가 금붕어의 이름을 정해주세요.
미유키 : ㅇ,에리얼인가요...
우아아.
아직도 어색해요.
어떻게 이 분위기를...
미유키 : 좋은...이름이네요.
츠무기 : ㄴ, 네...
미유키 : ...
츠무기 : ...
...어떻게 하면 좋아요 이걸!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우아아, 아직도 어색해...
41~80 : 이, 일단은 어떻게든 넘어간거 같긴 한데...
81~100 : 츠무기 "행복하시네요~."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그,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히죽히죽 웃으시면서 놀리듯이 말하시는 츠무기 씨.
우아아...
이런 성격이셨던 건가요 츠무기 씨...
아니, 뭐, 원래 안과 속이 다른 분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우아아...
츠무기 : 아무튼, 일단 오늘 뭐좀 사왔어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짜잔.
츠무기 씨가 꺼낸건...
미유키 : 어묵인가요?
츠무기 : 네. P 씨에게 선물로 온거 같아요. 고향쪽에서 온건데 어묵 맛있다고 하면서 먹어보라고...
미유키 : 어묵인가요... 음... 적당히 어묵탕으로 할까요?
츠무기 : 네~!
...
오늘 저녁은 어묵탕이에요.
중간에 맛보기로 먹어봤는데 역시 시판되는 것하고는 다르네요.
미유키 : 다 됬어요~.
츠무기 : 네~.
머리를 말리시고 계시는 츠무기 씨.
그나저나 역시 그림이 되네요...
츠무기 : ...?
미유키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일단 앉으세요. 가지고 갈테니까...
너무 보고 있었나요.
하아... 요즘 뭔가 뒤숭숭 하다니까요...
+~2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둘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좋아하는것) 로 상담을요청했는데 뭐라고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미유키 한테 상담받아보라고했다
미유키 : 네?
츠무기 : 일은... 괜찮으신가요?
밥을 먹던 도중 저에게 물으시는 츠무기 씨.
그나저나 일인가요.
미유키 : 개인적으로는 전의 직장보다 확실히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좀 더 어려웠어도 즐거워서 괜찮을거 같지만요.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근데 그건 갑자기 왜요?
츠무기 : 뭐랄까... 요즘 묘하게 미유키 씨가 지친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서... 그냥 느낌이지만요.
흐음...
제가 모르는 새에 그런 표정이라던가 지었던 걸까요?
...안 되네요. 다른 사람들 걱정끼치고...
츠무기 : 미유키 씨도 너무 품고 가지 말아주세요.
미유키 : 네?
츠무기 : 힘들다면 힘들다고 말하는게 좋답니다? 싫다면 싫다고 말하시고... 뭐랄까... 미유키 씨는 정말 남을 잘 생각해주시니까요. 걱정이에요.
후후.
그런가요.
하긴... 전부터 너무 착해빠졌다는 소리를 들었죠...
미유키 : 하지만 사람 성격은 잘 안 바뀌어요.
츠무기 : 그건 잘 알고 있지만요. 그럼... 잘 먹었습니다.
어느세 밥을 다 먹고 기지개를 피시는 츠무기 씨.
그리고는 힘을 빼고 한숨을 쉬면서 의자에 기댔어요.
미유키 : 그러는 츠무기 씨야 말로 무슨 일 있는거 아닌가요?
츠무기 : 그게... 약간 골치아파져서요.
미유키 : 골치 아파졌다면은...?
츠무기 : 유리코 씨가 저와 똑같은 문제로 저에게 상담을 요청했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미유키 씨에게 상담해 보라고 시켰거든요...
...유리코 씨가요?
미유키 : 같은 문제라면...
츠무기 : 아무래도... 유리코 씨도 그 분의 프로듀서 씨에게 마음이 있는거 같아요.
미유키 : 에...
유리코 씨가요?
전혀 눈치 못챘었는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유리코의 애정도입니다.
1~60 : 이게 바로 사랑일지도...? (불확실.)
61~80 : 프로듀서 씨 좋아해요!
81~90 : 정말로 좋아해요! 정말로!
91~95 : 절대로 저에게서 떨어지지 말아 주세요.
96~100 : 왜 코토하가 여기에...?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유키 : 그런가요...
츠무기 : 적당히 점심시간이면 되겠죠?
미유키 : 저는 언제라도 좋아요?
딱히 이 일이 그렇게까지 바쁜 일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저희들은 저녁을 먹고 난 뒤, 저는 언제나처럼 설거지를 하고 있었어요.
츠무기 : 그리고보니 미유키 씨.
미유키 : 네?
츠무기 : 혹시... 옛날의 연애경험에 대해서... 조금 말해주실 수 있나요?
미유키 : 상관없긴한데... 갑자기 왜요?
왜 그런걸 듣고 싶어하는 걸까요.
혹시 P 씨와의 일이 걱정되서 참고하고 싶은걸까요.
도리어 저는 정말로 연애에 관련해서는 마이너스인데요...
츠무기 : 그냥 좀... 듣고싶어서요.
미유키 : 으음... 그렇다고 해도 별로 도움 되는 이야기는 아닐거라구요?
츠무기 : 그래도 듣고 싶어요. 뭐랄까. 도움이 되나 안 되나는 둘째이고 일단은...
그냥 궁금한걸까요.
뭐...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만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 못할건 아니죠.
+~2까지 미유키의 연애담을 적어주세요.
적당히 적어주시면 미유키 식으로 수정해서 방영합니다.
적당히 한 두개정도만 꺼내서 말 해주면 되겠죠.
뭐가 있었을까요?
사실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던가 그런건 별로 없어요.
미유키 ; 그리고보니... 하도 매달려가지고 사귀어 준 남자가 있었죠.
츠무기 : ...역시 인기인 이셨나요?
미유키 : 남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다고 해요. 저는 잘 몰랐지만.
역시 이 몸 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어필하지 않았다고 보는데요.
도리어 피했다고 해야될까요. 귀찮은건 싫었거든요.
그런면에서 그 분은 정말로 머리 좋은거에요. 귀찮게 하다보면 사귀어 주겠지 같은 느낌이였던걸까요?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미유키 : 뭐, 사귀고 나서 몇 일은... 뭐어... 평범했어요. 큰 일은 없었지만 그다지 문제도 없었다는 느낌일려나요.
츠무기 : 주로 뭘 어떻게 했나요?
미유키 : 주로 남자 분이 먼저 저를 끌어줬죠. 데이트라던가. 그런것들.
그때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괜찮은 사람들중 한명이였던거 같긴 해요.
기본적으로 매너도 지키는 분이였고...
미유키 : 하지만 뭐랄까. 자연스럽게 멀어졌달까요. 좋은 분이긴 하셨지만요.
츠무기 : 왜 그렇게 된건지...
미유키 : 으음... 역시 사귀고 나서는 그다지 매력이 없었달까요. 저도 기본적으로 그 분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그렇게 되니까 사이가 소원해지는 건 예정된 일이였죠.
그래도 확실히 좋으신 분이였다. 라는건 기억해요.
아마 지금 연락이 오면 받아주긴 할거에요.
미유키 :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해요. 얼굴은 평범했고... 매너도 좋았고, 성격도 꽤 좋은 분이였는데 말이죠.
츠무기 : 그런가요...
미유키 : 하지만 역시 사랑이라는건 꽤 어려운가봐요.
지금까지 그런 느낌을 받은적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뭐... 놀러 다니거나 했던건 즐거웠던거 같아요.
도리어 연인이 아니라 몇년동안 같이 지낸 친구와 비슷했달까요. 헤어진 다음에도 대학에서 자주 만났었죠. 음식도 자주 같이 먹고...
미유키 :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그 사람보단 나았을지도...
츠무기 : 네?
미유키 : 아, 한때 사귀었던 사람은 바람폈거든요.
츠무기 : 에...?
미유키 : 그걸로 크게 다투었죠. 뭐, 저는 아쉬울거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깨졌지만요.
솔직히 말해서 저한테 거짓말한게 화난거지 다른 여자를 사귀었다는 것 때문에 화난건 아니였던거 같아요.
흐음...
역시 전 이상한걸까요.
어느정도 아빠의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선 볼 생각은 없지만요...
미유키 : 뭐랄까. 실패한 청춘이죠.
츠무기 : 그, 그렇진...
미유키 : 하지만 진실인걸요. 다른 사람들은 연인과 사귀거나 친구와 놀러가고, 공부에 매진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취직하고... 뭐, 저도 지금은 좋은곳을 다니고 있지만요.
그런거보면 확실히 부럽긴 했어요.
전에는 한번 억지로라도 사람을 사귀어서 다녀볼까 싶기도 했지만. 역시 몇 일만에 실증나서 결국에는 포기했죠.
미유키 : 뭐, 이정도에요. 딱히 특별한건 없으니까요.
츠무기 : 네...
미유키 : 후훗, 너무 그렇게 풀죽지 말아주세요. 츠무기 씨의 일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지금은 꽤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까 에리얼한테 말한 것 처럼요.
미유키 : 그럼 슬슬 자러 갈까요?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죠.
츠무기 : 그렇네요...
내일은 출근해야죠 출근.
오늘은 하루종일 나태하게 있었으니 내일은 근면하게 일을!
이라곤해도 일이 좋은 사람은 없을테지만요.
정말 일 중독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삶을 사는지 모르겠어요.
역시 빈둥거리는게 가장 편해요.
+~2까지 유리코가 어떻게 상담하러 올지 적어주세요.
(예 : 점심시간에 어딘가로 같이 가자고 한다 등등...)
그렇지만 언제나와 같진 않게 저는 살짝 긴장하고 있어요.
그야 나나오 씨가 저에게 상담하러 온다고 하시니까요...
후우... 긴장되네요.
사실 이렇게 누군가와 상담을 해본적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 걸까요?
아무튼, 점심시간이 됬을때였어요.
유리코 : ㅈ, 죄송해요. 제가 늦었죠?
미유키 : 아뇨, 저도 마침 일이 끝난지라... 도리어 너무 빨리 오시는게 아닐까 걱정했어요.
다행히 시간은 잘 맞춰진거 같아요.
미유키 : 그럼... 적당히 둘이서 점심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기 할까요?
+2가 점심먹으러 어딜갈지 적어주세요.
적당히 눈에 안 띄는 자리에 와서 앉았어요.
유리코 : 후우...
미유키 : 나나오 씨.
유리코 : ㄴ,네?!
미유키 : 진정하세요. 딱히 잡아먹으러 온것도 아니잖아요?
뭘 그렇게 긴장하는 건가요...
늘 제 앞에서 이것저것 망상에 빠져계시던가 했던 분이...
미유키 : 자, 일단 뭐라도 시킬까요?
유리코 : 네...
저와 나나오 씨는 적당히 샌드위치와 음료를 시켰어요.
유리코 : 후우...
미유키 : 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좋아 하신다는 거죠?
유리코 : ㄴ, 네...
미유키 : 후훗, 정말 귀여우시네요.
유리코 : 엣?
미유키 : 아뇨, 뭐랄까. 이런 모습은 보기 힘들잖아요?
나나오 씨는 살짝 얼굴을 붉힌체로 이쪽에 시선을 못 맞추고 있어요.
나나오 씨의 볼을 상기되어 있고, 평소에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자신의 의견...이랄까 망상의 내용을 이야기 하던 살짝 노란색의 눈은 살짝씩 떨리고 있고...
꼭 겁에 질린 작은동물을 본거 같아서 귀여워요.
미유키 : 일단... 나나오 씨의 프로듀서가... 그 오토메 스톰의 프로듀서 씨였죠?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사실 프로듀서 분들을 직접 만나는 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P 씨 정도가 츠무기 씨 덕분에 자주 만나는 경우일까요.
유리코 : 네에...
미유키 : 그 분이...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기본 24살에 십에자리를 더합니다.
콤마수가 높은걸 채택하겠습니다.
미유키 : 27살이니까.. 12살 차이인가요...
유리코 : 네...
나이차이 크네요.
라곤해도 사회에 보면 10살 차이정도는 보이니까요.
제 친구의 부모님도 12살 차이긴 하지만...
으음... 미묘하네요. 현재 나나오 씨가 15살이니까요.
사랑에 나이는 없다지만...
유리코 : 역시... 나이 차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시죠...?
미유키 : 그렇네요... 역시 차이는 꽤 나네요.
유리코 : 역시...
미유키 : 하지만 사랑에는 나이는 없다고 하잖아요. 그나저나 어쩌다가 그렇게 좋아하시게 된거에요?
나나오 씨가 잠시 말을 아끼고 있을때 음식이 나왔어요.
종업원이 다시 물러나자 나나오 씨는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3까지 유리코가 어쩌다가 자신의 프로듀서에게 반했는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주사위! 가장 높은걸 채택합니다.
유리코 : 망상...이요...
미유키 : ...네?
유리코 : 그, 그렇게 이상하다는 듯이 보지 말아주세요오...
고개를 숙이면서 말하는 나나오 씨.
아니, 것보다 망상...?
유리코 : 처, 처음에는 그저 망상이였을 뿐이에요...! 뭐랄까. 사귀게 된다면 역시 프로듀서 씨라면 이렇게 해줄거 같다~ 라던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하고 사귄다면 어울릴거 같다~ 라던가...
미유키 : ㄴ,네...
유리코 : 그것 뿐이였어요... 그런데 계속... 계속 생각하게 되버리고... 다른 사람하고 엮이는걸 보면 가슴이 아프고... 한 때는 프로듀서 씨의 생각 때문에 잠도 못 잔적도 있다구요...
아, 확실히 지금 이 상황은 그렇긴 한데.
되게 뭐랄까. 뜻밖이네요.
망상으로 사랑을 자각하다니...
뭐, 나나오 씨 답다면 나나오 씨 다운거지만요.
미유키 : 그래서... 정확히 무엇이 걱정인건가요? 역시 아이돌이라는 위치 때문인가요?
유리코 : 그렇기도 하지만... 역시... 처음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아, 그런건가요...
으음...
저는 먹던 샌드위치를 내려놓고 음료를 마셨어요.
일단 뜸을 들이고 싶었고... 살짝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싶기도 했어요.
미유키 : 그런데 그걸 왜 갑자기 저에게...?
유리코 : 그... 처음에는 츠무기 씨가 어른스러우시니까...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서 물어봤는데...
아아. 그런건가요.
확실히 츠무기 씨. 꽤 어른스럽죠.
하지만 이쪽은 나나오 씨 정도로 초짜라는게...
유리코 : 아마... 미유키 씨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맞을거에요...
미유키 : 아하하...
그렇게 티 나는걸까요.
아무튼. 어떻게 이야기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아이돌이나 연애인의 연애에 대해서는 꽤 관대한 편이에요.
저는 아이돌로서의 활동만 잘 한다면 아무런 문제없다는 생각이라...
애초에 왜 그렇게 결혼이라던지 연애담이라던지에 폭주하는지 이해가 안 되요.
왜 그런걸까요?
뭐, 그건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고...
음... 어떻게 말 해드려야 될까요...
+~2까지 유리코에게 해줄 말을 적어주세요.
시험을 한번 내줘볼까요.
한가지 생각이 있어요.
그럼...
미유키 : 그런데 말이에요.
유리코 : 네?
미유키 : 만약에... 스톰P 씨와 지금 제가 사귀고 있다면 어떠실거 같으신가요?
유리코 : 엣...?
순간 굳어버린 나나오 씨.
그야 그렇겠죠. 저도 이런말 갑자기 들으면 놀랄거에요.
유리코 : 그게 무슨 말인가요...?
미유키 : 말 그대로에요. 스톰P 씨하고 사귀고 있다면... 포기해 주실건가요?
유리코 : 자, 잠시만요. 정말이에요?!
미유키 :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어요.
제 미소를 보시더니 살짝 당황하시는... 아니, 살짝이 아닐까요.
크게 당황하시는 나나오 씨.
미유키 : 포기해 주실건가요?
살짝 몸이 떨리는게 보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하진 않으시네요.
확실히 무서워 하고 계시는거 같으니까... 그만 둘까요.
미유키 : 그런가요... 포기하시지 않겠다는 건가요?
유리코 : 하, 하지만...
미유키 : 뭐, 상관없겠죠.
유리코 : ...에?
미유키 : 그야, 사귄다고는 말 한번도 안 했잖아요? 거기에다가. 제가 사귀는 사람의 나이마저 모를까봐요?
어디까지나 '있다면'이라는 가정, 혹은 가설.
저는 '있다'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미유키 : 그러신가요... 뭐, 그러실 줄 알았지만요.
유리코 : 무, 무슨...
미유키 : 다 먹은거 같으니... 일단 여기 앞 공원에서라도 산책할까요?
...
나나오 씨를 데리고 저는 공원으로 나왔어요.
여기에서 극장도 많이 안 떨어져 있으니까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또 어디 갔다가 스케쥴이라던지 문제 생기면 큰일이니...
유리코 : 저기...
미유키 : 아까건 거짓말이였어요. 사실 한가지 시험해보고 싶은게 있었거든요.
만약에 이 나나오 씨가 쉽게 포기를 한다면. 그건 그냥 자신의 착각일수도 있어요.
물론 겁에 질린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대답해 버렸다. 라는것도 있겠지만 그런 느낌이라면 티가 나니까요.
몸은 떨고 있었지만, 확실히 눈만큼은 계속 살아있으셨어요.
미유키 : 그러니까. 그렇게 포기하기 싫으신거라면. 정말로 좋아하시는 거겠죠.
유리코 : 우으...
미유키 : 아하하... 죄송해요. 아, 아이스크림 먹으실래요? 제가 사드릴게요.
...
아이스크림을 들고 저희들은 공원의 벤치에 앉았어요.
아직 봄날씨는 살짝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태양빛자체는 따뜻했어요.
이런 공원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기에는 딱 최적의 날씨에요.
미유키 : 일단 나나오 씨.
유리코 : 네...?
미유키 : 아까 건 죄송해요.
유리코 : 아, 아뇨. 일단 절 걱정해 주신거잖아요?
정말 나나오 씨. 착하시다니까요.
그나저나 이 대상이 나나오 씨가 아니고 만약에 텐쿠바시 씨라던가 였으면 역공 당했지 않았을까요.
미유키 : 아무튼... 제가 해드릴 말은... 일단 마음을 전하는게 중요하겠죠.
유리코 : 엣...? 가, 갑작스럽게요?!
미유키 : 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조금씩 호감을 표현해보세요. 아무거나 좋아요. 스톰P 씨에게 도시락을 싸온다던가, 넥타이가 삐뚫어져 있으면 다시 메주시고, 뭔가 잊어버리신거 있으시면 챙겨주세요.
그런 자잘한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호감이 되는거니까요.
미유키 : 어디 소설이라던가 남자들이 둔감할때 있잖아요? 흔히... 둔감속성...이라고 하던가요?
유리코 : 그렇죠... 러브코메디 소설이라던가... 만화라던가... 자주 나오죠.
미유키 : 사실은 그게 아니에요. 남자들은 분명히 다들 "이녀석 날 좋아하는 건가?"라는 착각을 품고 사니까요.
여자들이 잠시 좋게 대해줘도 말이죠.
그 사람들도 역시 "에이, 역시 아니겠지"라면서 넘어가는게 대부분이지만, 그게 지속이 된다면 착각은 더더욱 커져요.
미유키 : 그 착각을 커지게해서 결국에는 신경쓰이게 만드는거죠. 그 후에는... 음... 나나오 씨의 마음대로에요.
유리코 : 마음대로...
미유키 : 저도 누군가를 그렇게 꼬셔보거나 한적은 없지만... 사귄 사람의 수는 좀 있답니다. 그래서 남자의 마음은 살짝이지만 알고 있어요.
그렇게 신경쓰이게 만든 다음부터는 살짝만 더 접근해도 크게 반응해요.
예를들어서 평소에 덥다고 옷깃을 펄럭여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던 사람이 얼굴을 붉힌다던가.
신경쓰이는 사람의 미소를 보고 두근거린다던가.
그런것들이요.
남자는 정말 착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미유키 :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입장, 나이 차이같은걸 어떻게 할지는 사귀고 나서부터 생각하는거에요.
유리코 : 사귀고 나서부터... 하지만 그런것 때문에 거절당한다면...
미유키 : 10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답니다?
그 누구보다도 그 사람에게 호감을 표하고, 그 누구보다도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한다면 남자의 마음은 움직일 수 밖에 없어요.
미유키 : 차이더라도 그 후에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해서 접근하시고, 계속해서 신경쓰이게 하는거에요. 그리고 만약에 "사귀는 것도 아닌데 너무 접근하는거 아니냐" 라던가 "그때 분명 거절했었다" 라고 말을 한다면...
유리코 : 한다면?
미유키 : 울어버리세요.
유리코 : 엣?!
의외였는지 놀라시는 나나오 씨.
하지만...
미유키 : 여자의 눈물은 무기랍니다.
유리코 : 하지만...
미유키 : "이 애는 나를 이렇게 까지 생각해주는구나, 이렇게 까지 좋아해주는구나"를 각인시키는 거죠. 그 후부터는 심한말은 못할거에요.
거기에다가 스톰P 씨는 이부키 씨의 말을 들어보면 매너도 있긴 하고 성격자체는 삐뚫어지지 않았다고 하니까요.
아마 100%먹힐거에요.
미유키 : 비겁하다고 생각할 필요 없답니다. 사랑은 싸워서 쟁취하는거에요.
유리코 : ...네...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계기를 마련해준다면. 그 후는 알아서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나나오 씨인걸요.
+~2까지 이후에 극장에 있으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안심했지만 안나의 눈에 하이라이트가 꺼져
있는것 처럼 보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밤샘...
@ 뭐야 미유키... 왜 공략법을 저렇게 잘 알고 있는 거야... 무서워
1. 사실 밤샘이라는건 거짓말이였고 정말로...? @얀데레 루트
2. 밤샜다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치는데 왜 유리코를 그렇게 보고 있는걸까...
3. 안나는 퓨어하거든요! 그런거 없어요! 그냥 친구사이라구요!
다음 연재때까지 투표해주세요.
스토킹 정도라면야
@하울님 3번 선택인가요?
저와 나나오 씨는 공원에 있다가 천천히 걸어 들어왔어요.
나나오 씨는 오늘 별 스케쥴은 없다고 해요.
아무래도 절 만나러 일부러 극장에 왔다는 느낌일까요.
아무튼, 그렇게 전 다시 일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어요.
유리코 : 아, 프로듀서 씨!
스톰P : 어라, 유리코 오늘 별 스케쥴 없지 않아?
유리코 : 에헤헤... 일단 집에있어도 할게 없어서요...
제가 조언해준대로 살짝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나나오 씨.
이후부터는 제가 터치할건 없으니까요.
안나 : 어라... 프로듀서... 씨?
스톰P : 오우 안나. 레슨 끝났어?
안나 : 응... 그런데 여긴... 무슨일...?
스톰P : 잠시 서류좀 가지러 왔는데...
서류인가요?
딱히 저 분이 여기서 가져갈 서류는...
으음...
아, 혹시 그걸까요.
스톰P : 그, 하세가와 씨. 혹시 저번 라이브 결산항목 적힌것좀 가질 수 있을까요?
미유키 : 네, 물론이죠... 그나저나 여기 어딘가에 있었을텐데... 그건 갑자기 왜요?
스톰P : 이번에 의상비용이 살짝 이상해진거 같아서요. 저쪽은 분명 요구한개 있다는데 여기는 아니라고 적혀있고...
미유키 : 으음... 별문제 없어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스톰P ; 저희 사장님도 그렇게 생각하셔서 말이에요. 혹시나 해서 지금 관련서류를 전부 보고 있는중이여서요.
저는 그 결산항목들이 나열되어있는 것을 스톰P 씨에게 전해드렸어요.
으음... 혹시모르니까 저도 다시한번 확인해볼까요.
스톰P : 그럼...
유리코 : 아, 프로듀서 씨! 오늘 좀 같이 있어도 될까요?
스톰P : 응? 뭐... 별로 상관은 없는데. 갑자기 왜?
유리코 : 그, 그냥요. 심심하기도 하고... 프로듀서 씨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싶어서요.
스톰P 씨의 팔을 잡고 말하시는 나나오 씨.
그렇게 조금씩 전진해 가는거에요.
유리코 : 아, 안나 쨩. 나중에 봐~.
안나 : 응...
그런데 뭐랄까.
모치즈키 씨의 눈의 하이라이트가 꺼져있는 듯한 느낌이...
나나오 씨와 스톰P씨가 나가신뒤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려고 모치즈키 씨의 앞에 왔어요.
역시 살짝 평소의 눈과는 다른 느낌인데...
미유키 : 모치즈키 씨?
안나 : 네...?
미유키 : 혹시 어디 안 좋으세요? 눈빛이 안 좋으신데...
무슨 일이 있다면 역시 오늘은 쉬는게 좋겠죠...
안나 : 으응... 아마... 오늘 밤을 샌것 때문에... 인거... 같아요...
미유키 : 엣, 밤을 새신 건가요?
안나 : ...후아암...
혹시 밤을 새서 게임을 하셨다던가...
미유키 : 밤새는건 몸에 좋지 않다구요?
안나 : 응... 주의 할게..요...
단순히 밤샘으로 그런것이라면 다행이지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자각
51~100 : 무자각.
과연 안나는 어느쪽일까요.
무자각일 경우에는 자신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자신도 모르는 경우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극적이게 흘러갈지도... (예 : 자신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멘탈에 금이 간다던가...)
물론 츠무기 씨도 같이 왔죠.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뭐로 할까요... 역시 전에 사다놓은걸로 적당히 밥과 반찬이 좋겠죠?
츠무기 : 그럼 저 먼저 씻을게요?
미유키 : 네, 먼저 즐기세요~.
그럼 슬슬 밥을 만들어 볼까요~.
+~3까지 자기전까지 무엇을 이야기할지 혹은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그 말을 시작으로 저희 둘은 저녁을 먹기 시작했어요.
역시 이렇게 둘이 먹는게 가장 좋아요.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밥을 먹고 있을때였어요.
츠무기 ; 으응... 한그릇 더 먹을까요...
미유키 : 저기 츠무기 씨.
츠무기 ; 네?
미유키 : P씨에게 들었는데... 몸 유지해야 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츠무기 : ...아...
잊고 있었던 걸까요.
츠무기 : 으으... 그랬었죠...
미유키 : 라이브 때문에라도 참으셔야죠.
츠무기 : 으우...
라이브 의상이 살이 좀 들어나는 의상이니까요.
여러모로 지금도 살짝... 음...
미유키 : 츠무기 씨. 역시 라이브 날 까지 참죠.
츠무기 : 네에...
그래도 칼로리 조절은 제대로 해 드릴테니까요.
전에 다이어트 했을때 꽤 맛있게 먹는 방법 알아냈었으니까요.
라곤해도 다이어트 때려 치웠지만...
미유키 : 잘 먹었습니다...
츠무기 : 그럼 씻고 계세요. 제가 설거지 할테니까요.
미유키 : 그럼... 실례할게요~.
저는 그렇게 씻으러 들어갔어요.
...
츠무기 : 언니?
미유키 : ...제가 쪗네요...
츠무기 : ...으음... 하지만 전하고 별 다를건 없어 보이는데요... 허리라던가...
애초에 이런것에 딱히 신경 안 쓰는 편이긴 했지만...
흐음... 그래도 이 나이에 살 찌는것도 좋지 않겠죠?
빼야 될려나...
츠무기 : 그리고보니 요즘 치마라던가 살짝 낀다는 느낌이라던가...
미유키 : 별로 없네요... 늘 입던데로 입는데...
보통 출근할때는 살에 민감한 치마이니 눈치 못챌리도 없는데...
뭘까요?
미유키 : 아, 그리고보니...
츠무기 : ...?
미유키 : ...요즘 브라가 안 맞는듯한 느낌이...
츠무기 : .......
아니, 그렇게 보지 말아주세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유리코의 이야기를 할때 츠무기가 눈치 채는가에 대한 주사위입니다.
1~60 : 잘 된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61~80 : 흐응...? 뭐, 다행이네요.
81~90 : 어라? 잠시만요.
91~100 : 안나가 그런 반응을 보였다구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츠무기 : 아, 그리고보니 잘 되셨나요?
미유키 : 으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요.
그렇게 이번에 있었던 나나오 씨에 대한것을 츠무기 씨에게 이야기 해줬어요.
제 이야기를 잘 듣던 도중 츠무기 씨는 잠시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어요.
뭐가 이상했던걸까요?
츠무기 : 으음... 어라?
미유키 : 왜 그러시나요?
츠무기 : 잠시만요... 으음...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들었는데... 다시 한번 말해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저는 아무런 의심없이 다시 말해드렸답니다.
그걸 들은 츠무기 씨는...
츠무기 : 으음... 조금 살펴봐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미유키 : 왜 그러신가요?
츠무기 : 으음... 왜 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으음... 뭔가 집히는거 같은데... 뭔가 일어날거 같은 직감이랄까... 어디까지나 느낌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미유키 ; 네에...
턱을집고 잠시 생각하는 츠무기 씨.
으음... 커피라도 끓여드릴까요...
+~3까지 다음날 출근 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왜지 스톰p에 이입이 너무잘됀다..?
츠무기 : 좋은 아침이에요.
미유키 : 오늘 빠르시네요?
유리코 : 헤헤... 어쩌다보니 빨리 일어나버려서요...
저희가 사무실로 들어오자 가장 먼저 반긴건 나나오 씨였어요.
그 외에는 아무도 없는거 같네요...
하긴, 오늘은 좀 일찍이니까요.
츠무기 : 그럼 전 먼저 스케쥴이 있어서...
미유키 : 힘내세요~!
유리코 : 아, 벌써 가시는건가요?
츠무기 : 오늘은 좀 촬영이 빨리 시작되서... 그럼...!
짐만 내려놓고 곧바로 다시 사무실을 나가시는 츠무기 씨.
오늘은 아침촬영이 있다고 해요.
패션잡지에 실린다는 사진 촬영 때문인데... 봄이여도 아침은 살짝 추우니까 감기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미사키 : 우와앗?!
유리코 : 아, 미사키 씨?!
미사키 : 우으... 죄송해요...
미유키 : 일단 빨리 주울까요 이거...
아오바 씨가 엎어지면서 서류를 흩뿌렸어요.
정말... 가끔씩 덜렁이신단 말이에요.
그렇게 서류를 줍고 있을때...
안나 : ...무슨 일...이에요?
유리코 : 아, 안나 쨩. 좋은아침~.
안나 : 좋은 아침...
때마침 모치즈키 씨가 들어왔어요.
으음...
그나저나 아직 스톰P씨 출근 안 하셨죠?
슬슬 지각할 시간인데...
스톰P : 우와! 도착했다!
안나 : ...?!
모치즈키 씨의 뒤에서 등장하신 스톰P 씨.
아무래도 꽤 달려오신거 같아요.
스톰P : 하아... 하아... 출근... 완료...
유리코 : 무, 무슨 일이 있으셨던건가요?!
스톰P : 아하하... 늦잠... 자버려서... 후우...
그렇게 말하면서 출근카드를 찍는 스톰P 씨.
스톰P : 그럼 바로 일을 하러...
유리코 : 아, 프로듀서 씨! 넥타이요 넥타이!
스톰P : 아. 그리고보니...
설마 잊고 오신건가요...
스톰P : 깜빡했다...
유리코 : 하아... 그럼 어떻게 해야...?
으음...
1. 제 거라도 빌려드려요? 디자인도 일단 상관 없을거 같긴 한데. 일단 프로듀서인 만큼 복장은 단정해야...
2. 근처에 파는곳이 있었던가...? 그런데 이미 좀 늦으셨는데...
먼저 2표 입니다.
스톰P : 에, 그래도...
미유키 : 디자인 상으로는 남성분들의 것과는 그다지 차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살짝 튀긴 할려나요?
유리코 : 그래도 괜찮으신건가요?
미유키 : 그야, 저는 여기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것 뿐이고... 스톰P 씨는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여러사람을 만나야 되잖아요? 그리고 지금 이미 늦으셨고...
더 늦었다가는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르구요.
스톰P : 그, 그렇지요...
미유키 : 그러니까 일단 제 것을 가지고 가시고 나중에 간단하게 구입하시든 해서 돌려주시면 되잖아요?
스톰P : 그렇네요...
유리코 : 그, 그럼 일단 그렇게 할까요?
저는 제 넥타이를 벗어서 나나오 씨에게 주었어요.
지금 그것을 할 타이밍이라구요.
제가 살짝 윙크하자 나나오 씨는 눈치를 채고 받아서 들고 가시는데...
...아, 그리고보니 제거 묶어야 되는 타입인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유리코는 스톰P에게 해줄려다가 못해서 스톰P가 한다.
51~100 : 유리코는 무리하지 않고 건내주기만 한다.
먼저 2표 입니다.
스톰P : 응?
유리코 : 그... 제가 해드려도 되나요?
그래요 나나오 씨.
그렇게 하는거에요.
그런데 매는 방법은 아시고 계시는 걸까요. 걱정되는데...
일단 두르는것 자체는 했지만... 그 이후가 문제네요.
으음...
유리코 : 아, 이렇게가 아닌가...?
스톰P : 유리코.
유리코 : 아, 네!
스톰P : 하하, 일단 내가 할테니까.
유리코 : 네에...
살짝 풀죽은체로 대답하는 나나오 씨.
스톰P : 엿차... 그래도 역시 여성형이라 느낌은 좀 다르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겠지... 자, 어때?
유리코 : 아, 그... 어울려요!
스톰P : 그럼 일하러 가볼까나. 하세가와 씨! 나중에 돌려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 나나오 씨를 살짝 쓰다듬는 스톰P 씨.
저정도의 스킨쉽은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온걸까요?
아무런 자각 없는것 처럼 보여요.
그나저나...
안나 : ...
미사키 ; 안나 씨?
안나 ; 으, 응...?
미사키 : 뭔가 멍하게... 혹시 몸 안 좋으신건가요?
안나 : 으응, 그런건 아니야... 그냥 멍...했어...
서류를 줍워주다가 멍하니 나나오 씨를 보시는 모치즈키 씨.
으음...
무슨 일일까요?
+~2까지 점심을 먹고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아무래도 둘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온 듯해요.
역시 저 둘은 사이 좋네요...
유리코 : 아, 미유키 씨! 점심 드시고 오시는건가요?
미유키 : 네. 그쪽도 같이 드신건가요?
안나 : 응... 돈까스... 맛있었어...요...
돈까스인가요.
맛있죠~.
그럼 일단 적당히 커피라도 마실까요...
그렇게 탕비실에서 커피를 타고 있을때 나나오 씨는 레슨실에좀 다녀온다고 나가셨어요.
뭐라도 놓고 온게 있는걸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
미유키 : 모치즈키 씨도 뭐 마실래요?
안나 : 아... 음... 코코아... 있나요...?
미유키 : 있을텐데... 아 있다! 있네요~.
그렇게 두 잔을 타고 안나 씨가 앉아있는 소파 앞의 탁자에 코코아를 두었어요.
저도 그 옆에 앉았구요.
아직 점심시간은 30분정도 더 남았으니까... 적당히 쉬고 있을까요...
안나 : 저기...
미유키 : 네?
안나 : 그... 상담... 한개 해도... 될까...요?
상담인가요?
그리고보니 요즘 뭔가 저에게 상담신청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음... 의지된다는건 좋은거지만. 살짝 부담되네요...
라곤해도 부탁은 들어주는게 좋으니까요.
미유키 : 무슨 일인가요?
모치즈키 씨는 그렇게 저에게 조금씩 말해주었어요.
요즘 묘하게 멍하게 있을때가 많고, 묘하게 가슴이 답답할때가 있다고 해요.
처음에는 컨디션 불량이나 무슨 병이 있는줄 알고 병원에도 가봤지만 별 문제 없으셨다고...
그리고...
안나 : 라이브나... 이벤트... 하는것도 아닌데... 가끔씩... 스위치가 들어갈...거 같기도...
미유키 : 스위치라면... 아, 그건가요.
모치즈키 씨는 무대위와 아래에서 텐션이 엄청 다르시죠.
가끔씩 보면 깜빡한다니까요...
그나저나...
미유키 : 그 스위치라는건... 언제 켜지는 건가요?
안나 : 흥분... 할때...?
...뭐랄까. 야하개 느껴지는건 기분탓이겠죠.
아무튼... 으음... 그런 일이 있을때가...
게임을 하실때도 로우텐션이신걸 보면 스위치가 OFF상태라는 건데... 으음...
안나 : 그리고... 요즘 뭔가... 더... 심해진 느낌이... 들어...요...
미유키 : ...정말 건강에는 문제 없는거죠?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치즈키 씨.
그럼 도대체 뭘까요...
유리코 : 저왔어요~. 어라? 뭔가 분위기가...
미유키 : 그게...
제가 말을 할려니까 모치즈키 씨가 제 옷깃을 잡고 살짝 당겼어요.
아무래도 나나오 씨에게는 밝히기 싫은걸까요.
하긴... 나나오 씨라면 엄청 걱정하실테니까요.
미유키 : 딱히 아무 일 없었어요. 그나저나 뭐하러 갔다오신 건가요?
유리코 : 아, 미라이 쨩하고 츠바사 쨩하고 같이 이야기 할게 있어서요. 덤으로 프로듀서 씨도 보구요.
미유키 : 그런가요...
다행히 화제는 돌려진거 같아요.
하지만... 뭐랄까. 모치즈키 씨의 표정이 살짝 변한거 같은 느낌이에요.
잘 모르겠지만요...
+2가 안나가 유리코를 부른 이유를 적어주세요.
어디까지나 '무자각'이므로 연애or에로적 묘사는 NG입니다.
요즘 혼자 사냥하니까 심심해...
일단 생각의 정리도 필요하구요.
왜 나나오 씨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한걸까요?
도리어 저보다는 나나오 씨가 더 의지가 될텐데...
안나 : 유리코 씨... 잠시...
유리코 : 응? 왜그래?
나나오 씨를 오라는 듯이 손짓을 하며 부르는 모치즈키 씨.
따로 이야기 할려나요?
안나 : 요즘... 게임 자주 안... 들어 오던데... 접은거야...?
유리코 : 게임... 아... 그, 미안 안나 쨩! 요즘 일이 바빠져 버려서...
안나 ; 혼자 사냥...하니까... 심심해...
유리코 : 아무래도 요 몇일은 잘 못할거 같은데... 으우... 미안...! 저녁에 집 돌아가면 그냥 자버려서...
안나 : 으응... 괜찮아...
으음...
그냥 평범한 대화네요.
그럼 저도 일단 일을 계속 할까요.
후우... 힘내죠 저!
...
그렇게 일을 다 끝낼 때 쯤에는 이 사무실에는...
안나와 같이 있을 2명을 +1,3이 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