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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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我愿意平凡的陪在你身旁(평범하게 네 곁에 있고 싶어) -王七七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노래,
我愿意平凡的陪在你身旁 를 들으며
슈코를 그려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그려 본 슈코.
여태껏 손그림으로만 그려왔었는데,
아직까지 타블렛은 정말 낯선 세계로군요.
난 꿈이 없는 게 아니야
단지 꿈이 너무 건방질 뿐,
이제 지금부터 조금씩 강해질거야
아무런 꿈도, 장래도 없이 빈둥거린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 오갈데 없던 가출소녀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신데렐라 걸'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신데렐라'와 같은 슈코의 일생.
정말 극적인 인생역전을 보면서,
가끔 슈코는 어쩌면 아이돌이 될 '운명'이 아니었나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점에서 슈코를 구해(?)주고 아이돌의 세계로 이끌어준
프로듀서는 슈코에게 운명의 상대인 것일까...
그냥 마음대로 상상해봅니다. X-9
서정적인 가사와 성조가 섞인 독특한 리듬이
돋보이는 중국 노래를 들으며
슈코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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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지고 있단 것이 아닐까요.
이 넓은 우주 무수한 시간 속에서 하필 우리가 만났다는 건
이미 보통 인연은 아니라는 것이니까.
그러고보면 슈코를 처음 본 순간이
하필이면 제 4대 신데렐라 걸이 발표되던 그 날이었고,
트위터 등지에선 4대 신데렐라 걸의 소식을 전하며 꽤나 시끄러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체 이게 뭘까...? 하는 심정에 클릭을 해보았는데
보자마자 곧바로 담당 아이돌이 될 느낌을 직감하고 있었네요.
당시에는 아직 성우도 없던 캐릭터였지만
많은 프로듀서님들의 성원을 받아 '4대 신데렐라 걸'에 등극한 이후
매력적인 목소리와 함께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묘한 끌림에
제 마음 속 쿨타입 담당 아이돌 자리를 단숨에 꿰어 차버렸습니다.
힘들었던 순간을 지나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만난 담당 아이돌.
지금도 변함없이 '푸른 일번성'으로 반짝이지만
운명적인 첫만남의 강렬함은 여전히 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변함없이 좋아하는 것이겠죠. :-)
타블렛은 아직 손에 많이 익질 않아서
필압이나 색감이나 스케치 등등 모든 부분이 다 새롭습니다.
손으로 그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이런 저런 효과들과 기법들을 연습해보며 차근 차근 배워나가는 입장이지만
부족함 많은 그림에도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 '싱하형'이 당당하게 사람들을 10초 안에 굴다리로 불러냈던 것처럼, 슈코도 당당함과 패기를 잃지 않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점 역시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세상에 나와 두렵고 힘든 상황이 많았을텐데도
침착하고 망설임 없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 점도 정말 대견하고요.
물론 프로듀서와의 첫 만남이나 초창기 커뮤를 보면
'기왕 이렇게 된 거, 될대로 돼라'는 심정이 없지는 않아 보이지만
이후 점차 진지하게 아이돌로 임하고 또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찾아나가는 모습은
원석으로서의 그녀를 발견하고, 보석으로 발굴해낸 프로듀서의 눈이 틀림없었음을 보여주네요.
최근 무인도 에피소드에서도 시종일관 느긋하고 태연자약한데다
아주 용감하게 뱀을 잡아 우적 우적 먹는 모습에서
다시한번 슈코의 내면의 강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시 신데렐라 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봅니다. (웃음)
감사합니다.
https://youtu.be/YbzjFg3Vu0A
空に浮かんだ 星を見上げて
소라니 우칸다 호시오 미아게테
하늘에 떠오른 별들을 올려다보며
なぞる デネボラ スピカ 想い重ねた
나조루 데네보라 스피카 오모이카사네타
덧그린 데네볼라 스피카 추억에 새겨갔어
キミに出会うまで興味無かったそんな
키미니데아우마데 쿄미-나캇타 손나
너를 만나기 전까진 흥미조차 없었던
宇宙の話 今ではもう
우추우노 하나시 이마데와모오
우주에 관한 이야기, 지금에는 오히려
キミより詳しくなっているかもなんて
키미요리쿠와시쿠 낫테이루카모난테
너보다도 자세하게 알게 됐을지도 몰라
不思議なくらい好きなこと増えてく
후시기나쿠라이 스키나 코토 후에테쿠
신기할 만큼 좋아하는 것들이 늘어가네
二人並んで手をつないで あたりまえを過ごしてる
후타리나란데 테오 츠나이데 아타리마에오 스고시테루
두 사람 나란히 손을 잡고 당연한 나날을 지내고 있어
地球がこの宇宙に 産まれた確率知ってる?
치큐가 코노우추우니 우마레타 카쿠리츠싯-테루?
지구가 이 우주에 태어난 확률을 알고 있니?
限りなくゼロに近い それはまさにキセキ
카기리나쿠 제로니치카이 소레와마사니 키세키
한없이 제로에 가까운 그것은 그야말로 기적이야
それなら僕らはどれくらい...
소레나라 보쿠라와 도레쿠라이...
그렇다면 우리들은 얼마나...
あの日あの時あの場所に
아노히아노토키아노바쇼니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
例えば3分でも遅れたり
타토에바 사은푼데모오쿠레타리
만약 3분이라도 늦거나
違う色の服を着ていたら
치가우 이로-노 후쿠오 키테이타라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었더라면
僕らはただの通りすがり だったかもしれないよね
보쿠라와 타다노 토오리스가리 닷타카모시레 나이요네
우리들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운명으로 남았을지도 모르겠지
二人並んで笑い合える 特別を過ごしてる
후타리나란데 와라이아에루 토쿠베츠오 스고시테루
둘이서 나란히 서로 웃을 수 있는 특별함을 함께하고 있어
地球がこの宇宙に 産まれた確率はキセキ
치큐가 코노우추우니 우마레타 카쿠리츠와 키세키
지구가 이 우주에 태어난 확률은 기적이야
それならキミとボクがこうして出会えた
소레나라 키미토 보쿠가 코오시테데아에타
그러면 이렇게 너와 내가 이렇게 만나게 되었던
確率それはもっとキセキ
카쿠리츠 소레와못토 키세키
확률은 더 크나큰 기적이겠지
それならキミとボクがこうして愛しあう
소레나라 키미토 보쿠가 코오시테아이시아우
그렇다면 너와 내가 이렇게 사랑을 하게 된
確率それはきっとキセキ
카쿠리츠 소레와킷토 키세키
확률 그것은 분명 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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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생명이란, 시간이란... 그 어떤 논리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일지도요.
모든 확률을 초월한 기적. 끝없는 변수로 둘러싸여 해석조차 할 수 없는 인과의 수렴.
우리는 그런 '기적' 속에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네요.
문득, 예전에 써 보았던 글이 생각났네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124850
이 글과 노래가, 프로듀서님께 더 많은 영감과 새로운 감각을 드릴 수 있기를...
(+ 언젠가 이즈미 주연의 그 글을 써야하는데...)
확실히 '첫눈에 반한다'는 말처럼 담당 아이돌에 빠지게 되는 건
운명과 같은 일이군요.
그 날 슈코가 '신데렐라 걸'이 되지 않았다면,
그 날 슈코를 보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쳤다면,
더 나아가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
담당 아이돌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프로듀서님들과의 즐거운 만남도
모두 시작되지 못했겠지요.
사소한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바뀌어가는 것.
미래는 그렇기에 항상 예측할 수 없고
그렇기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기이한 인연이 이끌어준, 소중한 만남.
그런 만남에 대한 멋진 곡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프로듀서님만의 매력이 가득한 글들로
빛나는 순간들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세상엔 하염없이 사람들이 지나가니까.
하나로 겹쳐진 이 마음은 분명 필연이었다.
이 세상엔 하염없이 사람들이 지나가니까.
200여명에 이르는 캐릭터들 가운데
운명적인 '담당 아이돌'과의 만남...
각자의 개성과 특성이 다양한 아이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고 끌리는 캐릭터가 있다는 건,
확실히 뭔가 인연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런 점에서 담당 아이돌과의 기묘한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편의 시같은 감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