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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나오 [행복을 향한 길]

댓글: 4 / 조회: 1900 / 추천: 0



본문 - 04-09, 2016 23:08에 작성됨.

이제 끝내고 싶습니다.

투고가 끝나면 최종 결전을 하고 오겠습니다.

(이 시리즈를 보신분들이면 아시겠지만 나오 SSR을 향한 여정입니다. 결과는 후기에)

카미야 나오 「나의 행복」


보다 이전의 시간축입니다.

 

「부탁이야!」

 내 눈 앞에는 그렇게 말하면서 도게자 하는 남자이 있었다.

「그, 그러니까……갑자기 그런 말을 해도 나한테는 무리라니까……」

 주위에서 기이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그야 그렇겠지. 아무리 봐도 여고생으로 밖에 안보이는 내 앞에서 , 수트 차림의 샐러리맨이 도게자 하면서 큰 소리로 부탁한다고, 하는 거다.

「아니! 너 밖에 없어! 부탁이야! 정말로 부탁할게!」

 머리를 땅에 조아린다, 라고 하는건 이런거겠지. 할 수 있으면 평생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다.

「……무리라면 무리라고 좀 알아들어!」

 주위의 시선에 견딜 수 없게 된 나는 , 방향을 돌려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래 봬도 현역 여고생이다. 샐러리맨한테 체력으로는 지지 않을 것이다.

「하아……하아……」

 5분 정도 달린거 같다. 따라 오지 않았는지 뒤돌아서 확인한다.

「하―……정말 뭐냐고……」

 오늘은 좋아하는 애니의 BD 발매일이라, 학교가 끝나고 일부러 아키바까지 나왔던 것이다. 목적의 물건이 손에 들어 온다고 생각해서 발걸음도 가볍고, 기분도 절호조인 상태로 어느 애니숍으로 가려고 했을 때였다.

「너 , 너! 거기있는 짙은 눈썹! 부스스한 머리카락 ! 기다려!」

 그래, 이런 식으로 말을 건 거였다. 라니 , 에?

「부탁이니까! 부탁할테니까! 제발! 부탁할게!」

「잠, 에, 에―……」

 들켜버렸다. 남자는 나를 찾아 내자마자, 단거리 달리기 선수인가 라고 의심할 정도의 스피드로 가까워져선, 또 내 앞에서 도게자를 시작했다.

 또 주위가 수근거리고 뭔가 말한다. 이대로는, 뭔가 나까지 말려 들어갈 것 같다…….

「~읏! 끈질겨! 무리라고 했잖아!」

 나는 다시 아키바의 거리를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여, 여기까지 오면 괜찮겠지……」

 흔히 있는 플래그로 밖에 생각되지 않지만, 역시나 또 쫓아 오지는 않았겠지. 아무리 그래도 , 그 사람한테도 체면이라고 하는게 있다. 이 이상, 공중의 면전에서 추태는, 분별 있는 어른이라면 부리지 않을 것이다.

「뭐냐고, 정말이지……」

 오늘은 BD를 사서, 바로 집에 돌아가서 마음껏 즐기는 행복한 날이었어야 했다. 그게 어떻게 된걸까. 아키바에 내려서, 역 근처에서 그 남자가 말을 걸어와서 BD를 사기는 커녕, 목적으로 삼은 가게에 가지도 못했다.

「그렇다 쳐도 , 내가 아이돌 이라니? 정말이지 어이가 없네―」

 그래 , 그 남자는 아이돌의 프로듀서를 하고 있다, 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나를 스카우트 하고 싶다고 다가온 것이다.

「정말이지 , 헌팅이나 야한거라도 하자고 하려는 거겠지. 정말이지」

 내가 , 숨을 가다듬으면서 투덜대고 있자 ,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꽉 잡았다.

「히익!?」

「그런게 아니야! 나는 진심이라고!」

뒤돌아보면, 거기에는 역시 아까 그 남자가 있었다. 여기까지 오면 순수하게 공포를 느껴버릴 정도다.

「뭐, 뭐야……! 가까이 오지마……!」

 나는 무서워 하면서도 있는 힘껏 위협한다. 괜찮아. 최악의 경우에는 크게 소리를 치면서 도망치자. 다행히 아키바에는 사람은 많이 있다. 어떻게든 될 것이다.

 만약을 위해, 주위를 확인한다. 다행스럽게 평일 오후치고는 많은 사람이 걷고 있다. 아무래도 도움을 청하면 도와 줄것같다.

「부탁이야! 부탁이니까 이야기 만이라도 들어줘!」

「아, 아팟!」

 남자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약간 어깨가 아프다. 내가 가볍게 비명을 지르자 남자는 바로 놓아 주었다.

「미, 미안! 무심코 흥분해서……」

 ……다소 분별은 있는것 같지만, 아마 이 사람 위험한 사람이다. 도망쳐아만해……! 이제 BD는 단념하고 역으로 도망치자……!

 내가 도주 경로를 머리속으로 확인하고 있는 동안 , 남자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던거 같지만, 지금의 나에게 이야기를 들을 여유는 조금도 없다. 적당하게 네네 하고 받아 넘기고 도망칠 틈을 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부탁이야! 정말로!」

 남자가 오늘 세번째의 도게자를 했다. 아마 이 사람은 도게자가 몸에 베어 있는 걸까.

「알았다구……」

「저, 정말이야!?」

 도망치기 위해서 내가 적당하게 대답을 하자 그 남자는 굉장한 기세로 고개를 들고 내 얼굴을 반짝거리는 눈으로 바라봤다.

「예쁘다……」

 무심코 중얼거렸다. 왜 일까, 이렇게나 꼴사나운 모습인데, 남자의 눈은 넋을 잃고 봐 버릴 정도로 맑은 눈이었다.

「응?」

 남자가 가볍게 고개를 갸웃거린다. 내 중얼거리는 소리가 제대로 들린건 아니겠지.

「아, 아무것도 아니야!」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당황하며 손사레를 친다. 왜 이 남자는 이렇게나 곧은 눈을 하고 있는 걸까.

「그런가! 그보다 , 조금 전에 「알겠다」고 했지!?」

 남자가 도게자을 그만두고 나에게 다가온다. 안되겠어, 역시 무서워.

「아, 아니―……? 그랬던가……?」

「아아 , 이 귀로 제대로 들었어」

얼버무려야 겠다고 , 생각해서 시치미를 떼보지만, 생각이 안이했다. 역시 그냥은 놓아 주지 않을것 같다.

「아니……그래도……」

 어떻게 할지 내가 궁리를 하고 있으니 , 마침 운 좋게 , 남자가 좋은 말을 꺼냈다.

「뭐든지 할테니까!」

이 남자의 말을 듣고, 나는 이것 밖에 없다, 고 생각했다. 엄청 싫어할 만한 여자가 되지만 지금은 도망치는 일을 우선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

「……좀 더 , 진지하게 부탁받으면 마음도 흔들릴지도―, 랄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남자는 터무니 없는 속도로 도게자 자세를 이행했다. 물론 큰 소리로 부탁합니다 , 라고 하는 대사도 잊지 않고.

「……그대로, 내가 좋다고 말할 때까지 그렇게 하고 있으면, 무심코 들어간다고 말해버릴거 같은데―……?」

 물론 , 네라고 할 마음은 없다. 도망치기 위한 더러운 전략이다. 이기면 정의라고 하고, 어쩔 수 없다.

「알았어! 마음껏 내 도게자를 즐겨 줘!」

 여전히 주위의 눈을 신경쓰지 않는 남자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도 하지 않고 아름다운 도게자을 선보였다.

 물론 , 나는 살그머니, 그대로 그 자리를 벗어났다.

 남자가 쫓아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니, 이대로 집에 돌아가는게 갑자기 아까워졌다. 일부러 교통비를 써가며 아키바까지 나왔다.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역시 , 사러 가볼까……」

「헤헷……」

 목적지였던 애니숍에서 BD를 사고, 기분좋게 나오자 어느 새 날이 상당히 저물고 있었다.

「벌써 이런 시간인가……. 집에가서 볼 시간 있으려나……」

 뭐어, 어쨌든 , 오늘은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BD를 살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만으로 다해이라 여기자.

 발걸음도 가볍게, 역을 향해 걷고 있으면, 왠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응? 뭐야?」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어떻게된 일인지 보고 싶어지는게 사람 이라는 것이다. 키가 작은 나는 중심지를 보려고, 깡총깡총 거리며 몇번이나 점프 해 어떻게든 , 한순간 이지만 중심지를 볼 수 있었다.

「엑!?」

 거기에는 도게자를 계속하고 있는 수트 차림의 남자가 있었던 것이다.

「바, 바보 아니야!」

 내가 억지로 인파를 밀어 헤치고 남자한테 가자, 남자는 도게자의 자세를 바꾸지 않고 나에게 물어 왔다.

「오오! 말을 걸어줬다는건 이제 만족했다는거야!?」

 도게자의 자세를 여전히 무너뜨리지 않고 기쁜듯이 묻는 남자.

「잠, 그런 것보다 우선 고개를 들어! 일어나!」

 주위가 뭐야 뭐야하고 가벼운 소란이 일고 있다. 그 중심이 나라고 생각하자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릴거 같다. 실제로, 얼굴은 새빨개져 있겠지.

 내가 남자의 팔을 잡아 억지로 일으키려고 하자, 고개를 든 남자과 눈이 마주쳤다.

「아……」

 역시, 맑고 곧은 눈을 하고 있다.

「으, 차차차……」

 남자는 비틀거리면서 일어서 주위를 바라보고는 몹시 놀라고 있었다. 그야 , 깨닫지 못한 사이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다는걸 알면 놀랄 것이다.

「아―, 거기」

 그러자, 군중을 밀어 헤치고 두 사람의 제복 차림의 남자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왔다.

「왠지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는데, 당신 맞지?」

 경관은 남자의 앞에 서서, 온 경위를 설명했다. 과연, 이 사람을 본 누군가가 신고했을 것이다. 뭐, 길에서 도게자를 하는 남자은 확실히 이상하다.

「네? 저, 말씀이십니까 ……? 아니 , 무슨 일인지……」

 남자는 자신이 얼마나 이상한 짓을 했던건지 자각이 없는 건지, 왜 경관이 말을 거는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쁜일 이란건, 의외로 이어지는 건가. 경관이 남자에게 청취를 하고 있으니, 주위의 사람이 불필요한 한마디를 덧붙였다. 가라사대, 그 여자아이에게 몇 번이나 원조교제를 신청하고 있었다, 라고.

「뭣!?」

「당신 , 경찰서까지 같이 가줘야 겠는걸」

 경관의 눈이 험해진다. 다른 한 경관은 무선으로 뭔가 연락을 하고 있고, 이건 본격적으로 위험할 것 같다…….

「아, 아니에요! 제, 제가! 스카우트 당해서! 근데 거절해서!」

 무심코 남자에게 구조선을 내주고 있었다. 귀찮은 사람이라 가능하면 엮이고 싶지는 않지만, 내 탓으로 이 사람이 이런 일을 당하고 있다면, 나한테도 적잖이 잘못이 있다.

「워, 원조교제 같은게 아니라! 수, 순수하게! 스카우트입니다! 눈! 눈을 봐주세요! 자!」

 우선 지금은 이 장소를 마무리짓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증거가 될리가 없는데, 남자의 팔을 잡아 경관들에게 눈을 보이도록 재촉했다.

「아―, 알았어. 알았어. 경찰서에서 이야기를 듣을테니까. 미안하지만 너도 와주지 않을래?」

「네……」

 역시 무리였다.

 어떻게든 오해가 풀렸을 때에는 근처는 완전히 어두워지고 있어 남자는 위험하니까 라면서 역까지 배웅해 주었다.

「죄송합니다!」

남자에게 고개를 숙인다. 내 탓으로 큰 소란이 나버렸던 것이다. 적어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겠지.

「괜찮다니까. 스카우트 하다보면 이런 일이 자주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쾌활하게 웃으면서 상냥하게 나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아 ……. 미안. 우리쪽 아이들한테 자주 하다보니, 무심코. 싫었지?」

 내가 놀란걸 싫어하는거라 생각 했던거겠지. 당황해서 내 머리에서 손을 떼고, 그대로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이쪽이야 말로, 오늘은 미안해. 어쩐지 귀찮은 일에 말려들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

 이번은 도게자는 하지 않았지만 흠잡을데 없이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저기, 있잖아……, 어째서 나야?」

 고개를 숙이는 남자에게 물어 본다. 나보다 귀여운 사람이나 아름다운 사람은,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 그야말로 오늘의 아키바에서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왜 이렇게 나한테 집착하는 걸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눈 반해서일까」

「뭣!?」

 남자의 생각지 못한 대답에 얼굴이 빨개진다. 한 눈에 반했다는건, 나한테 말인가!?

「응. 역에서 싱글벙글 미소짓는 얼굴의 너를 보았을 때, 뭐라고 해야할까, 반했어」

「무, 무무무무무슨!」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없이 남자는 온화하게 웃으면서 추가타를 날렸다.

「어떻게 해서라도 너를 스테이지에 세우고 싶다, 너에게 행복한 광경을 보여 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런 말을 하는 남자의 눈은 , 도게자를 하고 있었을 때 이상으로, 맑고 곧게 빛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래도 강요는 안되겠지. 평상시에는 거절당하자마자 단념하지만, 너는 단념하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다시 머리를 긁적이면서, 겸연쩍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이돌 이란건 ……」

 어쩐지 떠오른 의문을 던져본다.

「행복해질 수 있는거야……?」

 잘나가는것 뿐만이 아니겠지. 물론, 안보이는 곳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기도 하고, 싫은 일도 많이 있을 것이다.

「절대 , 라고는 할 수 없는데」

 예상한대로 대답이 되돌아 온다. 그거야 당연한건가. 절대는 있을 수 없고, 이런 대답이 되겠지, 역시나.

「그래도!」

 내가 조금 낙담하고 있자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내가 절대로 행복하게 만들거야! 약속할게! 너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아이로 만들어 줄게」

 남자의 눈을 본 채로 굳어져 버린다. 생각치 못한 대답이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저 남자는 절대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걸까. 곧고 맑은 눈이 그렇게 호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카미야 나오……, 내 이름이야」

 남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 이 사람을 믿어 보자. 이 곧은 눈을 한 사람이라면, 정말로 이루어 줄지도 모른다.

 내 행복을 향한 길을, 이 사람이라면 찾아내 주겠지.

End

-------- 작 가 후 기------

이상입니다.

지금부터 치히로와 최종 결전입니다. 여기서 뽑지 못하면 승리는 없습니다.

이만큼 썼으니까 이제 승리는 눈 앞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총력전을 걸어서 여기까지 갈기갈기 찢다니 역시 센카와, 무서워.

만약, 나오가 나오지 않으면 슈가하트 씨가 등장 하지 않는 한 10연차를 돌리는 일은 없어지겠지요. 아마. 납세는 할겁니다만.

뭐어, 등장도 안한 것을 뽑다니 애당초 무리한 이야기 입니다만.

그러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잊지 않고 의뢰를 내고 오겠습니다.

 


결과적으로 , 약 20만을 써서 뽑지 못했습니다.

페스때나, 슈가하트씨가 등장할 때까지 10연차 돌리지 않겠습니다.

-----------------------역 자 후 기-------------------------
안녕하세요 칠색월 입니다.
작가분.....  
그리고 오늘 원본 찾으러 들어간 마토메에서
맙소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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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이럴땐.jpg
 
어차피 과제도 해야하고 논문도 준비해야하고 시험도 준비해야하고 게임도 해야하고 애니도 봐야되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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