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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나오 [각자의 행복]

댓글: 11 / 조회: 1844 / 추천: 0



본문 - 04-07, 2016 20:16에 작성됨.

시간축은
카미야 나오 「나의 행복」


의 다음입니다.

{역자 : 죄송합니다. 마토메 순서가 행복의 형태가 먼저 있기에 행복의 형태가 먼저 인줄 알았는데 이게 먼저고 그 다음이 행복의 형태 군요 즉. 시간축 순서로 따지면 나의 행복 - 행복한 식탁 - 각자의 행복- 행복의 형태 순서입니다.}

SSR는 없던거니까, 더 이상 신경쓰지 않습니다.

[역주 : 잊고 계실지 모르지만 이 작가분이 이 시리즈를 쓴 이유는 나오가 꽁냥거리는 팬픽을 쓰면 나오 SSR이 나온다고 해서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단 4편째 까지 안나왔을 뿐인거지요..]

「우―……」

 긴장된다. 엄청 긴장된다. 집을 나왔을 때부터 심장이 마구뛰다 못해, 입에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

 내가 아이돌을 그만둔 다음날 , 쉬는 날인 P 씨를 만나기 위해 P 씨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헤헤……」

 P 씨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입가가 느슨해진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P 씨의 집에 간다고 생각하면 심장이 터질것 같다.

「이상하진, 않으려나……?」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큰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체크한다. 스스로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 그 , 제법 , 귀여울……려나?

 아이돌을 그만두었다고 바로 그전처럼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직 많이 있고 , 일단 신데렐라 걸이 되었기 때문에 변장하지 않고 돌아 다니면 사람들이 몰려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자와 안경은 필수. 나는 머리카락이 많기 때문에 억지로 정리해서 모자에 쑤셔 넣곤 했다.

「슬슬 벗어도 들키지 않으려나……응」

 P 씨 앞에서 모자를 벗고, 머리카락이 엉망인건 좋지 않다.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한 정리해 둬야지.

「우훗……」

 P 씨 , 귀엽다고 해주려나……. 나치고는 드물게 귀여운 계열의 옷이고. 팔랑팔랑해서 아가씨 같은 느낌. 귀엽다고 해주면 좋겠는데.

 두근두근 거리면서 P 씨의 집 앞에 선다. 이 인터폰을 누르면 남은건 P 씨를 만날 뿐.

 너무 흥분해서 조금 떨리는 손가락으로 인터폰을 누른다. 띵동, 하고 흔히 있는 소리 다음에, 여기서 들릴리 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네~?」

「응?」

문이 열린다. 내 예상대로면 P 씨가 맞이하러 나와서, 조금 부끄럽지만 모처럼 이니까 애인답게 안기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런 나의 계획은 눈 깜짝할 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나온 것은 방금 전의 목소리의 주인. 본래 P 씨의 집에서 들리면 안 돼야 할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누구세요? 어라, 나오?」

「카, 카렌!? 왜 P 씨 집에 있는거야!」

 맞이하러 나온 것은 내가 사랑하는 P 씨가 아니라 , 아이돌 시절의 유닛 멤버 중 한사람인, 호죠 카렌이었다.

「카렌? 누구 왔어?」

 게다가, 나에게 추가타를 날리듯이, 안에서 한 사람 더의 유닛 멤버, 시부야 린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린 까지!? 너네가 왜 여기 있는거야!」

 내가 사정을 몰라서 당황하고 있으자, 카렌은 우선 들어오라고 하면서 마치 자기 집처럼 행동했다.

 내가 납득 가지 않은 상태로 방에 들어가자, 거기에는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P……씨……」

 어째선지 의자에 묶여서 입에는 재갈이 물린 채로 움직이지도 말도 할 수 없게 된, 창백한 얼굴의 P 씨가 거기에 있었다.

「아아 , 이거? 프로듀서한테 좀 듣고 싶은 일이 있어서 말이지」

 내 우측으로 린이 선다. 나보다 키가 큰 린이 바로 근처에 오니 압박감이 느껴진다. ……키가 큰 것 뿐만 아니라 압박감도 느껴지지만, 기분탓 이겠지.

「맞아-맞아―. 그런데, 좀처럼 대답해 주지 않으니까, 좀」

 린의 말에 보충하면서 좌측에는 카렌이 선다. 나보다 키가 크다고는 하지만 아주 조금 더 큰 것뿐이기에,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평상시라면. 그래, 평상시라면. 왠지 지금은 우측의 린과 같은 정도로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헤 , 헤―……너희들도 고생이구나……」

 여기에 있으면 안된다. 내 직감이 그렇게 말한다. P 씨가 눈으로 도와달라고 신호를 보내지만, 지금은 내가 사는게 중요하다. 미안 , P 씨.

「그러, 그러면, 바빠 보이니까, 나는 돌아갈게」

 발길을 되돌려, 현관으로 향하려고 했지만, 두 사람에게 양팔을 꽉 잡힌다.

「왜? 지금 왔잖아? 천천히 있다가는게 어때?」

「그래. 이 방에는 나오가 좋아할만한 애니도 있어」

 린과 카렌의 얼굴을,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몇 번인가 본다. 린은 쿨한 느낌의 무표정. 카렌은 굉장히 웃고 있었지만 , 눈이 웃고있지 않다. 그리고 , 두 사람의 등뒤로 무언가 오라같은게 보였다는 생각이 든다.

「아, 아니? 방해 하는 것도 미안하잖아? 너희들이 여기에 있다는건 오늘 쉬는날 이란거지? 귀중한 쉬는날을 낭비하게 하면 미안하고 」

 여기에서 도망치기기 위해서 우선 아무 말이라도 해본다. 어쩌면 놓아 줄지도 모른다.

「그렇네. 우리들은 쉬는 날이야. 나오랑 같이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로서 마지막 스테이지에 섰으니까」

「나오는 그 스테이지에서 아이돌을 은퇴했지만, 우리는 아직 아이돌이니까. 쉬는날에도 좀 더 위로 가기 위한 연구는 빠뜨릴 수 없어」

「헤, 헤에―, 역시나 공부를 열심히 하네, 그런거라면 더 방해 할 수는 없네」

 P 씨가 다시 도와달라는 의미로 시선을 보내온다. 그렇지만 , P 씨 이상으로 위험한건 나다. 체면을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응. 그럼, 나오도 도와줄거지?」

「에?」

 린의 말에 멍청한 목소리가 나온다. 망했다……! 여기서 도망치지 않으면, 이제 죽을 수 밖에 없어……!

「그야, 나오 말대로 우리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반성의 시간은 필수야」

 린과 카렌의 팔에 힘이 들어간다. 젠장 ……여기까지인가……!

「 「그러면, 어떻게 된건지 들어볼까」」

 두 사람의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의 프레셔에 진 나는 힘 없이, 네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저께부터 사귀고 있다?」

「어제는 나오의 은퇴를 위한 스테이지였는데? 헤에―? 그렇구나―」

 경위를 처음부터 설명하게 된 나는 창피해서 얼굴에서 불이 날정도로 부끄러웠다. 여유가 없어서 두 사람이 있는 쪽을 볼 수 없었으니까, 당분간은 괜찮았다. 그렇지만, 언뜻 두 사람쪽을 보자, 내 안색은 빨강에서 파랑으로 바뀌었다.

「네……그렇습니다……」

 힘 없이 대답하는 내 뺨에 린이 손을 갖다댄다. 뭐, 뭐야? 맞는거야……?

「지금 , 행복해?」

 예상외인 질문에 놀라 버렸지만, 그 질문에는 대답은 하나 밖에 없다.

「물론 , 행복해!」

 가볍게 일어서면서 큰 소리로 선언한다. 지금, 나는 최고로 행복하다는 것에 틀림은 없다.

「누가 서도 된다고 했어? 나오 , 앉·아·♪」

「아 , 네」

 아무래도, 용서한건 아닌듯 하다. 마찬가지로 근처에서 정좌하고 있는 P 씨도 재갈은 벗겨줬지만, 여전히 손은 묶여 있다.

「그럼 , 다음은 내가 질문 할게」

「오, 오우?」

 계속 미소만 짓는 카렌이 무섭다. 미소란게 이렇게나 사람의 공포를 부추기는거 였구나…….

「왜 말 안한거야―?」

「아니 , 그야, 그…… 부, 부끄러우니까……」

 언젠가는 말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각오가 된 다음에 할 생각이었다.

「흐응……부끄러우니까 숨기는 거구나, 헤―……」

「저기……카렌……?」

 조금 전까지의 미소가 사라져 이번엔 무표정하게 된다. 미인의 무표정 이란건 정말로 무섭네…….

「아무도 일어서도 된다고 안했는데」

「아 , 네」

 카렌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린에게 제지당해 다시 정좌를 하고 앉는다.

「그럼 다음은 프로듀서한테 질문 할테니까, 나오는 기다려」

 개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 지금 , 이 두 사람에게 거역하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기, P 씨」

「네, 네!!」

 카렌에게 이름을 불린 P 씨가 오들오들 떨면서 대답을 한다. 봐. 무섭지!?

「아이돌 하고는 사귈수 없는거 아니었어?」

「그게……그렇지요……여기에는 깊은 사정이……」

 P 씨의 시선이 엄청 헤매고 있다. 뭐야……?

「내가 고백했을 때 , 그렇게 거절했지」

 다시 미소로 돌아온 카렌이 충격적인 사실을 입에 담는다. 고백 이라니……카렌이!?

 놀라서, 가볍게 일어설 것 같은걸 재차 린에게 제지당한다.

「그게……말이지……, 그 때의 나오는 자택의 부지에 있었기에……아이돌이 아니라, 단순한 나오라서……」

 선량한 성인 남성이, 연하의 여자애 상대로 무서워 하면서 변명하는 모습은 옆에서 보면 분명 우스울 것이다.

「흐-응……. 사적인 부지라면 괜찮은거구나. 헤―……」

「아니……저기, 그런게 아니라……」

 카렌이 무언가 말할 때마다 P 씨의 등이 움츠러든다. 분명 무섭겠지.

「그렇네. 내가 고백한건 우리 가게 안이었고」

 오늘 몇 번째인지 모를 충격발언. 설마 린까지 P 씨한테 고백 했던 건가!?

「나오」

「아 , 네」

 무의식 중에 일어서려 했던거겠지. 이번엔 카렌의 차가운 목소리에 제지당한다.

「그랬……던가……?」

 P 씨가 있는 힘껏 억지웃음을 띄우고 있다. 그 억지웃음을 본 린 주변의 기온이 단번에 내린 것 같다.

「나 때도, 아이돌 시부야 린이 아니라, 꽃집의 딸 시부야 린, 이라고 했을텐데」

 굉장한 기세로 P 씨가 시선을 피한다. 물론, 린이 놓칠리 없고, 턱을 가져다 억지로 정면을 향하게 한다.

「솔직하게 대답해. 지금, 한번 더 고백 하면 나랑 사귈거야?」

「뭣!?」

 린의 말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 불안한 얼굴로 P 씨을 보면, P 씨는 P 씨대로 곤란한 표정으로 멈춰있었다.


「아, 그럼 나도 고백할래. 저기, P 씨. 한번 더, 다시 고백할게」

「아, 안돼! P 씨는 나랑 사귀고 있어!」

「 「나오는 가만히 있어!」」

 두 사람에게 위협받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 겨우 마음이 통했으니까. 내 행복을 위해서 어리광을 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얌전히 있을 수 있을까보냐! 가만히 듣고 있으려니까 멋대로 지껄이고! 장난치지마!」

 목소리가 거칠어진다. P 씨를 물건 취급하는 것은 왠지 싫다 하지만, P 씨는 내 꺼다!

「알았어. 그럼 나오도 고백하면 되잖아」

「그렇네. 이번엔 셋이서 동시에 고백하자. 그리고, 프로듀서가 선택하게 하는거야」

「에……」

 두 사람의 제안이 당황스럽다. 선택하게 한다니…….

「아, 물론, 카렌이나 나도 아이돌 은퇴할게. 그러니까 나오랑 같은 입장. 아이돌 이니까라는 변명은 안 통해」

 갑자기 불안해진다. 만약, P 씨가 아이돌이 아니니까 라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고백했다고 하면, 린과 카렌도 아이돌이 아니게 되면 나에게 승산은 없게되는거 아닌가?

「나오도 그걸로 괜찮지?」

 카렌이 거절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묻는다.

「……오우」

「가장 먼저, 프로듀서한테 스카우트 돼서, 제일 오랫동안 함께 해왔지. 고마워. 처음엔 단순한 파트너라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달라.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 으응. P 씨니까 계속 함께 있고 싶어. 그러니까, 저랑 사귀어 주세요」

「처음에 만났을 때는 건방졌지. 미안해. 그렇지만, 그 무렵의 나는 즐거운게 아무것도 없어서, 굉장히 재미없었어. 그렇지만, P 씨가 나를 찾아내줘서, P 씨가 나한테 여러가지로 즐거운 일들을 가르쳐 주었어. 고마워. 정말 좋아해. 사귀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의 고백을 듣는다. 엄청 진지해서, 진심이라는게 전해져 온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뭐하고 있어?다음은 나오야」

 린이 나를 재촉한다. ……그렇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읏」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러넘친다. 울 생각은 아니었지만, 멈출 수 없다.

「아 , 나는……」

 넘쳐 나오는 눈물이 내 말을 막는다. 이 말만은 말해서는 안 된다고 신께서 나를 멈추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린과 카렌은 여전히 무표정인 채로 이쪽을 차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

「우웃……후흑……, 나, 나는……너희들한테……미움, 받고 싶지 않아……」

 흐느껴 우면서 속마음을 토로한다. 나는 린과 카렌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 이것은 한치의 거짓도 없는 진심이다.

「그래도……! 설령 린이랑 카렌한테 미움받는다해도……우앙……큿」

 그래, 설령 린이랑 카렌한테 미움을 받는다해도, 아니, 내가 사무소에 있는 모두에게, 온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받는다고 해도.

「P 씨가 좋단말이야! P 씨가 좋아서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다고!」

 있는 힘껏 외친다. 부끄럽다든가 부끄럽지 않다던가 그런게 아니다. 내 생각대로, 느끼는 대로의 말을 지금, 꺼내지 않으면 후회할 뿐이다!

「너희들! 웃기지 마! P씨는 내 꺼야! 설령 친구니까 라고해서 양보하거나 하지 않을거라고! P 씨는 나만의 것이란 말이야!」

 하아하아, 하고 어깨를 들썩인다. 몸이 뜨겁다. 마치 스테이지 위에 있는 것 같다.

「……흐응」

「그런가」

 린과 카렌의 차가운 소리에 몸이 떨린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물러서거나 하지는 않는다. 린과 카렌이 적이 된다해도, 지금의 나를 멈출수는 없다.

 내가 두 사람을 노려보면서 위협하고 있자, 어느새 다가온 P 씨가 갑자기, 나를 꽉 꼭 껴안았다.

「에, 잠 ……P 씨?」

 놀라서, P 씨의 품 안에서 P 씨의 얼굴을 올려보면서 물어 본다.

「린, 카렌. 고마워. 그렇지만, 미안해」

 나를 꼭 껴안은 채로, P 씨는 린과 카렌에게 감사와 사과를 했다.

「나는, 처음 봤을때부터 계속 나오를 좋아했어. 아이돌이니까 라고 나오에 대한 마음을 속였지만, 이제 한계였어」

「P 씨……」

 안긴상태로 P 씨의 말을 듣는다.

「두 사람에게 고백받았을 때, 이상한 식으로 거절한 내가 나빠. 그러니까, 이번엔 제대로, 나 자신의 말로 내 생각을 전할게」

 린과 카렌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P 씨에게 안겨있던 나는 모른다.

「나는 , 나오를 좋아해. 나오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 두 사람의 마음에는 응할 수 없어. 내 눈에는 나오 밖에 보이지 않아」

 그렇게 말한 후, P 씨는 나를 꼭 껴안는 것을 그만두고 내 얼굴을 오른손으로 잡는다.

「에?」

 내가 멍청한 소리를 낸 동시에, 그 이상은 아무것도 말하게 해 주지 않았다.

「무긋!?」

 키스, 당했다. 나의 퍼스트 키스.

「무, 무무무무무무뭐하는거야!」

 P 씨를 냅다 밀친다. 갑자기 키스 하다니 바보아니야!

「하아……」

 뒤에서 한숨이 들린다. ……지나친 충격에 잊고 있었지만 , 그러고 보니 린과 카렌이 있었다.

 슬금슬금 돌아 보면, 조금 전까지의 무표정이 아닌, 부드러운 미소로 이쪽을 보고 있는 두 사람이 있었다.

「나오한테는 못 이기겠네」

「그러게, 우리들도 노력했지만―」

 둘이서 쿡쿡하고 서로 웃으면서 , 나에게 다가온다.

「나오」

「오, 오우?」

 조금 전까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는 해도 무심코 긴장해 버린다.

「행복해지길 바랄게」

 ……심플하지만 마음이 깃든, 축복의 말. 내가 두 사람에게 듣기를 원했던 말.

「P 씨」

「뭐야?」

 린과 카렌은 나를 놀릴 때와 같은 장난스런 미소를 띄우면서 P 씨에게 다짐을 받는다.

「우리들의 언니를 절대로 행복하게 해 줘」

「놀리는 것도 좋지만 , 너무 울리면 안돼. 만약, 나오를 힘들게 하면 우리들이 프로듀서를 처리 할테니까」

 그럼 갈게, 라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던것처럼 돌아갔다.

「무서운 처제들이네……」

 어쩐지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 부정은 하지 않는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내 자랑스런 여동생들 이니까」

 가슴을 펴고 내 사랑스러운 두 여동생을 자랑한다. 이렇게 잘난 여동생들을 가질 수 있어서 나는 정말로 행복하다.

「나오」

 P 씨가 진지한 목소리로 0나를 부른다.

「다시 한 번 말할게. 나는 나오를 좋아해. 이제 절대로 놓치지 않을거야」

「나도야 , P 씨. 정말 좋아해」

 두 여동생에게 부끄럽지 않게 , 나는 좀 더 좀 더 행복해질 것이다. P 씨와 함께, 게속 언제나 행복하게.

End

 

 

==========역 자 후 기==========
안녕하세요 칠색월 입니다.
번역을 논문이 뭔가 가닥이 잡히면 하려고 했는데.. 한달째 교수님한테도 
다른길로 빠지지 말고 제대로 파악부터 하란 말만 듣다보니... 
막막해서 기분전환으로 번역을 해봤습니다. 이거라도 안하면 또 논문소재나 찾아보려고 기웃거리다가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말이죠.. 
(석박사도 아니고 학부생 과정인데...)
이 시리즈도 이제 한편 남았습니다. 다음편을 언제 올릴지는 장담을 못하겠군요..
후미카 팬픽도 하나 봐둔건 있지만 그건 올릴날을 골라놓은지라.. 
뭐랄까 마토메를 보면 재미있어 보이는건 많은데 그런건 번역이 안되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제 기준으로만 재미있어 보여서 그런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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