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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꿈, 인가요・・・?」

댓글: 9 / 조회: 3714 / 추천: 0



본문 - 03-20, 2016 18:35에 작성됨.

치히로「그래요. 당신은 지금 꿈을 꾸고 있어요」

모바P「농담 그만하세요. 업무 중인데 꿈 같은 걸 꿀 리가 없잖아요」

치히로「아니요, 꿈이에요. 당신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꿈이에요」

치히로「346 프로덕션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아이돌의 프로듀스를 하고 있다. 그런 꿈을 꾸고 있는 거예요」

 

모바P「그럴 리가 없잖아요」

치히로「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럼 아이돌 애들에게 물어볼까요」

모바P「별로 상관없어요. 사치코, 이리로 좀 와줘」

사치코「귀여운 저한테 용무가 있으신가요? 프로듀서씨?」

모바P「응. 치히로씨가 이상한 말을 해서 말이야…」

사치코「이상한 말?」

모바P「뭐랄까, 이 프로덕션은 내가 꾸고 있는 꿈이고, 너희들은 실재하지 않는 것 같아・・・」

 

사치코「그런가요・・・」

모바P「있잖아, 이상하지?」

사치코「이상한 점은 딱히 없는데요」

모바P「에?」

사치코「왜냐하면 저는 정말로 꿈의 존재니까요」

모바P「치히로씨한테 꼭 맞춰주지 않아도 괜찮아」

사치코「그런 짓 안 해요.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에요. 뭣하면 다른 아이한테도 물어보는 게 어떠세요?」

 

모바P「아, 알겠어. 나나씨, 잠시 와주세요!」

나나「무슨 일이세요?」

모바P「아아, 사치코랑 치히로씨가 재밌는 농담을 해서 말이에요」

나나「재밌는 이야기인가요? 나나한테도 부디 이야기해 주세요!」

모바P「잘은 모르나, 저는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가 아니고, 나나씨를 비롯한 아이돌은 현실의 존재가 아닌 것 같아요. 참 웃기죠!」 

 

나나「그건 참 웃기네요!」

모바P「그렇죠・・・」

나나「설마 말해줄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모바P「에?」

 

나나「나나와 여기 있는 사람들은 꿈속에서만 존재한답니다? 설마 우사밍별에서 온 영원한 17세가 실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치히로「프로듀서씨 혼자서 수많은 아이돌을 프로듀스 하는 게, 현실에서 가능하다 생각하시나요?」

사치코「프로듀서씨는 꿈을 꾸고 있는 거예요! 이것이 빼도 박도 못하는 진실」

모바P「뭐야, 너희들. 다른 애들한테 물을 거니까 됐어. 마유! 클라리스!」

 

나나「정말이지 귀찮네요. 그럼 그 두 사람한테도 물어볼까요?」흐물흐물

모바P「나,나나씨? 에?」

마유「프로듀서씨. 자, 어떠세요」

사치코「나 참, 이해력이 안 좋으시네요. 어쩔 수 없으니 귀여운 제가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드리도록 하죠!」흐물흐물

클라리스「프로듀서님, 이걸로 납득하셨는지요?」

모바P「나나씨가 마유이고, 사치코가 클라리스? 이건, 어떻게・・・」

 

치히로「이건 전부, 프로듀서씨가 꾸고 있던 꿈이라는 것. 이해하셨나요?」

모바P「거짓말이야. 이런 건, 거짓말이야・・・」

치히로「체념을 못하시네요」흐물

치히로A「이거라면 이제, 발뺌은 할 수 없어요」

치히로B「현실에서는 두 명으로 나눠지는 인간 따윈, 존재하지 않으니까」

모바P「아, 아아・・・」

치히로A「자, 현실로」

치히로B「돌아가세요!」


팡!!!

 

「…주세요. 일어나 주세요」

하루카「일어나 주세요, 프로듀서씨!」

P「어라? 나는, 꿈을 꾸고 있었나?」

마코토「다행이다. 한 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요」

P「나는 어떻게 됐던 거야?」

하루카「기억 안 나세요?」

P「응. 기억이 좀 날아가 버려서 말이야」

 

하루카「코토리씨가 인터넷에서 찾아온 최면술을 프로듀서씨한테 시험했어요」

마코토「그랬더니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서 다들 걱정했어요」

P「그건 걱정을 끼쳤네. 하지만 이제 괜찮아」

코토리「그건 다행이네요. 그럼 저도 무죄 방면이라는 걸로・・・.」

리츠코「간단하게 용서받을 수 있다 생각하세요?」

P「됐어, 리츠코. 따지고 보면 받는다고 떠맡은 내 잘못이야. 거기다 이렇게 현실로 돌아왔으니까 말이야」

 

하루카「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P「에?」

마코토「정말로 여기가 현실이라고 생각하세요? 진정한 당신은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P「에? 그렇잖아? 나는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야.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가 아니라」

리츠코「정말로? 그건 사실인가요?」

 

코토리「진정한 당신은 뭐지?」흐물

치히로「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하루카「애초에 진정한 프로듀서씨는, 정말로 아이돌의 프로듀서인가요?」흐물흐물

안즈「니트일지도 모르는데? 프리터일지도 몰라. 대통령일지도」

마코토「애초에, 인간이려나?」흐물흐물

미쿠「인간을 동경한 고양이일지도 모른다냐. 개일지도, 꿩일지도, 자신이 인간을 프로듀스하고 싶다고 생각한 원숭이일지도 모른다냐」

 

리츠코「당신의 꿈은 덧없어서, 당신의 현실도 덧없는 것」

리츠코「당신은 정말로 존재하는 거야? 그냥 꿈을 계속 꿀 뿐인 존재일지도」흐물흐물

사치코「미래영겁 계속되는 꿈속에서, 영원히 아이돌을 프로듀스 해나간다」

사치코「우리 DEUL과 똑GAT은 꿈SOKUI JONJAE일지도 MORU겠NEYO」

 


「당신은 뭐야?」

「당신은 누구?」
 
「무엇을 바라는 거야?」

「왜 존재하는 거야?」

「EOJJAESEO」 「왜」 「NUGU」 

 

 

「NUGU」
「누구」
「ダレ」
「NUGU」
「谁」

「넌 DAECHE 누GU야?」

 

모바P「으아아아아아아아!!!」

 

 

 

 

 

사치코「제가 지금부터 셋을 세고 손뼉을 칩니다. 그러면 당신은 눈을 뜹니다!」


3・2・1 짝!


나나「안 뜨네요・・・」

클라리스「정말로 맞는 방식일까요」

사치코「당연하죠! 분명 아리스가 가르쳐준 대로 하고 있어요!」

마유「그럼 어째서 P씨가 눈을 뜨지 않는 건가요~?」

사치코「저도 그런 건 모르거든요!」

 

나나「그럼 여기서는 나나가 우사밍 파워로 눈을 뜨게 해보죠!」우사밍 파워

마유「・・・」

사치코「아무 일도 안 일어나네요?」

클라리스「주 우리 아버지시여, 부디 프로듀서님을 다시 눈뜨게 해주십시오」

마유「신으로는 안 되네요. 여기서는 마유의 사랑으로・・・」

 

마유「P씨, 마유는 여기 있어요. 자, 눈을 떠주세요」

사치코「일어날 기색도 안 보이네요!」

마유「사치코?」방긋

사치코「에? 아・・・」

마유「따지고 보면 당신이 잘못한 거니까, 쓸데없는 방해를 할 틈이 있다면 좀 더 열심히 최면을 풀어주세요. 아시겠죠?」

사치코「하지만, 이미 충분히 노력해서・・・」

 

클라리스「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저는 뒤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을 테니, 좀 더 노력해주세요」(#^ω^)

나나「나나도 뒤에서 우사밍 파워를 보낼 테니까, 힘내주세요」(#^ω^)

마유「두 사람도 저렇게 말하고 있으니, 같이 노력하도록 하죠」

사치코「네, 네엣!」


사치코「이제 최면술 같은 건 지긋지긋해요!」

 


 

27 : 수고
모바마스는 현실, 치히로씨는 여신이며 천사.
자, 3회 복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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